Journal of Korean Medicine Rehabilitation Vol. 23 No. 3, July 2013 pissn 1229-1854 eissn 2288-4114 Original Article 척추전문 한방병원에 내원한 러시아 환자의 의료관광 현황 조사 정 훈 김동섭 김미령 김은수 박지용 박현민 조남훈 김하늘 우 인 강남자생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A Research of Trend on Russian Medical Tourism in Spine Specialty Korean Medicine Hospital Hoon Jeong, K.M.D., Dong-Sub Kim, K.M.D., Mi-Riong Kim, K.M.D., Eun-Soo Kim, K.M.D., Ji-Yong Park, K.M.D., Hyun-Min Park, K.M.D., Nam-Hoon Cho, K.M.D., Ha-Neul Kim, K.M.D., In Woo, K.M.D.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Korean Medicine, Gang-Nam Jaseng Hospital of Korean Medicine RECEIVED June 25, 2013 REVISED July 7, 2013 ACCEPTED July 10, 2013 CORRESPONDING TO Hoon Jeong,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Korean Medicine, Gang-Nam Jaseng Hospital of Korean Medicine, 858, Eonju-ro, Gangnam-gu, Seoul 135-896, Korea TEL (02) 3218-2000 FAX (02) 3445-6644 E-mail ddinghun@hanmail.net Objectives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current situation of Russian tourists for medical tourism of Spine Specialty Korean Medicine Hospital. Methods 133 Russian tourists visiting Spine Specialty Korean Medicine Hospital from January 1, 2012 to December 31, 2012, were analysed in the statistics. Their data was sourced from the computerized medical records. And 87 of them answer a questionnaire about reasons for selection of Spine Specialty Korean Medicine Hospital and satisfactory for medical service. Results A total of 133 Russian visited Spine Specialty Korean Medicine Hospital for medical service, consisting of 73 females (54.8%), the fourties to fifties 58.9% by age. They avoided visiting in the winter. The average number of visiting was 7.1 times. The average treatment period was 9.9days. Majority of the elapsed time from the onset to the arrival was more than 1 year (56.6%). Low back pain (56.4%) is the most in musculoskeletal disorders and obesity (21.7%) and gynecological diseases (30.4%) were the most in a non-musculoskeletal disorders. Medication and acupuncture was the major treatment. 89.2% of the prescribed medication was the efficacy of musculoskeletal. Russian medical tourists most visited by support of travel agent (58.6%). The main reason of their visiting was non-surgical treatment for spinal disorder (31%). 96.6% of them were satisfied because rapid pain relief and kindness. Conclusions For this study, we confirmed a possibility for the Korean medical treatment of Russian tourists for medical tourism. Still, more research and goverment support for the expansion of Korean medical tourism is needed. (J Korean Med Rehab 2013;23(3):177-186) Copyright 2013 The Society of Korean Medicine Rehabilitation Key words hospital Medical tourism, Russian tourist, Korean Medical tourism, Spine specialty 서론»»» 최근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증대로 삶의 질이 향상되고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인구의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 및 사회 경제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은 건강 및 질병관리 www.e-jkmr.org 177
정 훈 김동섭 김미령 김은수 박지용 박현민 조남훈 김하늘 우 인 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국가 간 또는 지역 간 의료의 질과 가격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의료 서비스 공급자들도 기존 의료 서비스 공급 체계에서 벗어 나 새로운 수익성 제고 방안을 추구하여 왔다. 이를 바탕 으로 최근 건강증진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환자들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관광활동을 결합하여 제공하는 의 료관광이 고부가가치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유망산업으 로 주목을 받고 있다 1).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3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 리나라는 2011년에 총 122,297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 하였는데, 이는 전년대비 49.5% 증가한 수치이며, 진료비 수입은 2010년 1,032억원에서 75%증가하여 2011년에 1,089억원에 이르며 1인당 진료비는 149만원으로 집계되 었다. 2011년 국가별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실적을 살펴 보면 미국이 27,529명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일본(22,491 명), 중국(19,222명), 러시아(9,961명)순이 었으며, 주요 진료과별 외국인 유치 현황은 내과가 21,82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방의료는 9,793명으로 성형외과(10,387명)에 이 어 여섯 번째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였다 2). 의료관광의 특징은 앞서 언급한 직접적인 진료의 1차 적인 수익뿐만 아니라 관광 및 관련 사업을 통해 2차적인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이다. 2010년을 기준으로 의 료관광의 생산 유발효과는 3,93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는 1,972억원, 취업유발효과는 4,884명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의료관광 연간 수입액은 2011년 3,558 억원, 2015년 1조 2,740억원, 2020년 5조 5,101억원에 달 할 것으로 예측되며 2020년 의료관광은 9조 4,15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만 6,814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 이처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의료관광 산업의 중요 성이 대두되면서 태국, 요르단, 싱가포르,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 및 중남미, 일부 유럽국가에서도 국가 주요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려고 함에 따라 의료관광허브가 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 질것으로 판단 된다 4).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차원에서 의료관광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2009년 5월 의료법을 개정하여 외국인 환자 유치행위가 허용되면서 메디컬 비자 도입, 유치 기 관 등록제, 의료기관의 숙박업 및 부대산업 인정 등 기반 제도를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2011년에는 의료관광객 유 치목표를 11만명, 2015년 30만명으로 정하고 의료관광 제도 개선을 위한 7대 중점 과제와 13대 일반과제를 발표 하여 부처 간 협력강화를 통해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 하지만 2010년 기준으로 우리보다 먼저 의료관광 산업 에 뛰어든 태국(156만명), 인도(73만명), 싱가포르(72만 명)에 비하면 시장점유율이 아직 턱없이 부족하기에 제도 적인 장치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3). 한국관광공사의 의료관광 마케팅 조사(2008) 에 따르면 한국 재방문 시 이용하고 싶은 의료서비스를 묻는 질문에서 메디컬 스킨케어(47.9%), 건강검진(35.7%), 한방진료(35.0%)순으로 조사되어, 한방에 대한 높은 관심 을 보여주었다 5). 최근에는 한류에 대한 열풍으로 한의학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방 의료관광의 주 이용국가 는 2011년 기준으로 일본 6,940명(78.1%)이 가장 많았고, 미국 567명(6.4%), 러시아 412명(4.6%)의 순 이었다 2). 따 라서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는 기존 일부 분야(내과 수술, 성형, 피부 등)에만 국한되 어 있던 진료영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나라 전 통의학인 한의학을 육성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현재 의료관광 대상국가가 일부 국가에만 한정 되어 있어 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 중국 등의 아시 아 국가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2) 이들 국가는 같은 동아시 아 문화권으로 한의학적 치료의 저변이 형성되어있다. 의 료관광대상 전문 진료영역과 대상국가의 다양화가 필요 한 시점에서 서구사회의 여러 국가 중 러시아는, 한의학 적 저변이 형성되어 있지는 않으나 지리적으로 가깝고 시 장이 넓기 때문에 한의학 의료관광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 두보로서 역할이 클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저자는 척추전문 한방병원에 2012년 한 해 동안 내원한 외국인 환자 중, 앞으로 큰 잠재고객이 될 러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기초자료조사와 설문조사를 통해 의료 관광 실태를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여 의료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다음과 같은 조사 결과 를 보고하는 바이다. 178 J Korean Med Rehab 2013;23(3):177-186
척추전문 한방병원에 내원한 러시아 환자의 의료관광 현황 조사 대상 및 방법»»» 1. 조사대상 2012년 1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척추전문 한방병원인 서울 강남 자생한방병원에 진료를 목적으로 내원한 외국인 환자 675명 중, 러시아 국적의 환자 133명 을 대상으로 조사 하였다. 한국인으로서 외국국적을 취득 한 자와 외국태생으로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는 조사 대상 에서 제외하였다. 2. 조사방법 척추전문 한방병원에 내원한 러시아 환자 133명을 대 상으로 전산화된 진료기록부에서 개인 신상정보를 제외 한 성별, 나이, 국내 거주여부, 초진일, 최종 진료일, 방문 횟수, 상병명, 치료 시술 내역의 자료를 수집 하였다. 설 문조사는 초진 이후 출국 이전의 마지막으로 예정 된 진 료일에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으며 설문지의 내용 은 성별, 내원동기, 병원선택의 이유, 만족도 등의 항목으 로 구성되었다. 설문조사에서는 중간에 결측 인원이 발생 하며 러시아 환자 중 65.4% (87명)가 설문조사에 응하였 다. 로 중장년층의 비율이 높았으며, 평균 연령은 47세로 집 계 되었다(Fig. 1). 2. 러시아 의료 관광객의 의료실태 분석 1) 성별 및 연령, 국내 거주여부 강남 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전체 러시아 환자 133명 중 여성은 73명으로 전체의 54.8%를 차지하였다. 연령대 별로는 40대가 33명(24.8%), 50대 40명(30.1%)로, 40~50 대 장년층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평균연령은 48.5세였다 (Fig. 2). 국내 거주 여부에 관한 조사에서는 121명(90.9%) 이 국외에 거주 중이었으며 12명(9.1%)이 국내에 거주 중 이었다. Table I. Distribution by Country of Foreign Medical Tourists Country Numbers % Japan 262 38.8 Russia 133 19.7 USA 74 11.0 Germany 33 4.9 Kazakhstan 22 3.3 Saudi Arabia 17 2.5 France 14 2.1 Others 120 17.8 Total 675 100 결과»»» 1. 전체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성별 및 국가 연령 별 분포 강남 자생한방병원에 2012년 한 해 동안 내원한 전체 외국인 환자는 총 675명이었으며 이 중 여성이 395명으 로 전체의 58.6%를 차지하였다. 국가별로는 일본인이 262명으로 전체의 38.8%를 차지하여 가장 많은 인원수였 으며, 러시아가 133명(19.7%)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특 이한 점으로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최대 교류 국가에 속하 는 미국이 74명(11.0%)으로 세 번째였으며, 의료관광 주 요 대상국가 중에 하나인 중국은 환자가 한 해 동안 1명 (0.14%)밖에 내원하지 않았다(Table I). 연령대별로는 30 대가 133명(19.7%), 40대 199명(29.5%), 50대 161명(23.9%) Fig. 1. Distribution by ages of foreign medical tourists. www.e-jkmr.org 179
정 훈 김동섭 김미령 김은수 박지용 박현민 조남훈 김하늘 우 인 2) 월별 분포 러시아 환자들은 동절기에 해당하는 11월~2월 달에 비 하여 비동절기인 3월~8월 달에 상대적으로 높은 내원 분 포를 보였다. 동절기에 내원한 러시아 환자들은 전체 러 시아 의료관광객의 21%로 이는 의료관광이 단순한 진료 목적이 아닌 관광과 연계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경향성으 로 사료된다(Fig. 3). 3) 방문 횟수와 진료 기간 및 주기 러시아 환자들의 한방병원 내원 횟수를 조사해보면 전 체 133명 중 단순 1회성 진료는 12명(9%)이었다. 4회 내 원한 환자가 15명(11.2%), 5회 내원한 환자가 18명(13.5%) 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분포를 보였으며 1인당 평균 방문 횟수는 7.1회였다. 러시아 환자들의 초진일과 마지막 진 료일의 차이로 구해진 진료기간의 평균은 9.9일이었으며 1회 방문주기는 1.4일로 집계되었다. 입원환자는 없었으 며 전부 외래 진료를 받았다(Fig. 4). 4) 발병 후 내원까지의 기간 러시아 환자들의 발병 후 내원까지 걸린 시간은 1년 이상이 63명으로 전체 응답자인 113명중 56.6%를 차지하 여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다. 조사 대상에서 발병일 이 불분명한 환자와 단순 척추 검사 희망자 20명은 제외 하였다. 반면에 한 달이내의 발병 환자는 누적하여 총 7 명(6.2%)에 불과 하였다(Table II). 5) 근골격계 통증질환의 분포 Fig. 2. Distribution by ages of Russian medical tourists. 척추전문 한방병원에 내원한 러시아 환자들은 주 진료 과목이 근골격계 질환임을 인식하고 관련 질환을 주호소 증으로 내원하였다. 대상 환자들의 근골격계 통증의 부위 별 분포 양상을 살펴보면 요통을 주로 호소한 사람이 75 Fig. 3. Monthly change in Russian medical tourist numbers. Fig. 4. Frequency distribution of Russian medical tourists visiting. 180 J Korean Med Rehab 2013;23(3):177-186
척추전문 한방병원에 내원한 러시아 환자의 의료관광 현황 조사 명(56.4%)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항통을 호소한 사람이 48명(36.1%)이었다. 관절 질환의 경우 슬관절 통증이 18 명(13.5%), 견관절 통증이 16명(12.0%)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소관절 질환에서는 발목관절과 족부의 통증이 9명(6.8%)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근골격계 이외의 질환을 주소증으로 호소한 사람은 23명 (17.3%)이었다(Table III). 6) 비근골격계 질환의 분포 척추전문 한방병원임을 인식하고도 비근골격계 질환을 주소증으로 내원하는 러시아 환자들이 23명 존재하였다. 특히 단일 질환으로는 한방재활의학 전문 진료 분야인 비 Table II. Distribution of Elapsed Time from Onset to Arrival Elapsed time from onset to arrival Numbers % t 2 weeks 3 2.7 2 weeks<t 1 month 4 3.5 1 month<t 3 months 10 8.8 3 months<t 1 year 32 28.3 1 year<t 64 56.6 Total 113 100 Missing values: 20 people (inaccurate onset, simple spine screening). t: elapsed time from onset to arrival. Table III. Distribution by Area of Musculoskeletal Pain Musculoskeletal pain area Numbers % Low back pain 75 56.4 Neck pain 48 36.1 Lower limb pain 29 21.8 Knee pain 18 13.5 Upper limb pain 17 12.8 Shoulder pain 16 12.0 Ankle, foot 9 6.8 Back pain 6 4.5 Hip joint pain 6 4.5 Wrist, hand 5 3.8 Scoliosis 5 3.8 Chest pain 2 1.5 TMJ disorders* 2 1.5 Multiple responses were collected. The number of respondents in each section were expressed as a percentage of total respondents (133 people). *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s. 만의 치료 및 관리를 목적으로 내원한 러시아 환자가 5명 (21.7%)으로 상대적 비율이 높았으며, 전체적인 질환군에 서는 부인과 영역의 질환이 7명(30.4%)이었다(Table IV). 7) 치료 종류별 분포 러시아 의료관광객의 치료를 위해 한방병원에서 사용 한 치료법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 한약 치료와 침치료를 받은 사람이 각각 120명으로 전체의 90.2%를 차지하였 다. 특히 봉약침 치료는 7명(5.3%)이 받은데 반해 봉약침 을 제외한 약침(황련해독, 신바로, 중성어혈 등) 치료를 받은 사람은 105명(78.9%)이었다. 이는 근골격계 질환에 봉독이 아닌 약침을 주로 사용하는 의료진의 약침 선호도 나, 외국인 환자를 단기간 집중 치료하는 동안 부작용 발 생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경향성이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 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피부에 반흔 및 시각적인 이상반 응을 야기 할 수 있는 뜸치료는 9명(6.8%), 부항치료는 2 명(1.5%)에 불과하였다(Table V). 8) 치료 약물의 효능별 분포 척추전문 한방병원에 내원한 러시아 환자들을 대상으 로 주로 사용되는 치료법은 약물 치료이기 때문에, 사용 된 약물의 효능을 祛 風 除 濕 除 痺 痛, 補 氣 補 血, 調 理 脾 胃, 月 經 不 調 難 姙 등 으로 분류하여 사용빈도를 조사하였다 6). 靑 波 煎, 獨 活 寄 生 湯 등의 祛 風 除 濕 除 痺 痛 之 劑 가 107건으 로 전체 약물을 처방한 120명의 환자 중 89.2%를 차지하 였다. 이외에 六 拱 丹, 鹿 茸 巴 戟 湯 등의 補 氣 補 血 之 劑 가 22 건(18.3%), 芎 歸 調 血 飮, 調 經 種 玉 湯 등의 月 經 不 調 難 姙 에 Table IV. Distribution of Non-Musculoskeletal Diseases Non-musculoskeletal disease Numbers % Obesity 5 21.7 Headache 4 17.4 Abdominal pain 3 13.0 Menopausal disorder 2 8.7 Infertility 2 8.7 Postpartum pain 2 8.7 Hives 1 4.3 Impotance 1 4.3 Insomnia 1 4.3 Chronic rhinitis 1 4.3 Dysmenorrhea 1 4.3 Total 23 100 www.e-jkmr.org 181
정 훈 김동섭 김미령 김은수 박지용 박현민 조남훈 김하늘 우 인 사용하는 처방이 5건(4.2%), 加 味 香 砂 六 君 子 湯, 蔘 朮 健 脾 湯 등의 調 理 脾 胃 之 劑 가 4건(3.3%)이었으며 비만 처방 및 두통 등의 잡병 처방이 7건(5.8%)으로 집계되었다. 3. 러시아 의료 관광객의 의료서비스 설문 조사 1) 척추전문 한방병원을 의료관광병원으로 접하게 된 경로(다중 응답) 척추전문 한방병원에 내원한 133명의 러시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출국 이전의 마지막으로 예정 된 진 료일에 시행하여 87명(65.4%)이 응답하였다. 척추전문 한방병원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에 관한 질문에 여행사 의 지원 및 중개에 의하여 알게 되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51명으로 응답자의 58.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다른 사람의 소개로 내원 하였다고 응답한 사람이 24명(27.6%) 이었다(Fig. 5). 이는 국내환자가 병원을 선택하는 이유와 는 구별되는 응답으로 관광업계와 긴밀한 연계를 통한 외 국인 환자 유치가 얼마나 필수적인가를 반영하는 결과라 고 사료된다. 2) 척추전문 한방병원에서 한방치료를 받게 된 이유(다 중 응답) 러시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척추전문 한방병원 에서 한방치료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물어보는 질문에 대 하여 수술을 하지 않고 비수술 척추치료를 받고 싶어서 내원하게 되었다고 응답한 사람이 27명(31%)으로 전체 응답 인원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 로 러시아 및 다른 한국의 유명병원을 다녀봤으나 치료가 되지 않아서 내원하였다고 응답한 사람이 21명(24.1%), 본국의 낙후된 의료기술 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16명 (18.4%), 한방에 관심이 있어서가 10명(11.5%)이었으며 기타 의견이 20명(23.9%)이었다. 3) 한방치료에 관한 만족도 분포 러시아 환자들에게 치료 후 치료 결과에 관하여 만족 도를 물어 보았을 때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84명 (96.6%),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한 사람은 3명(3.4%)이었 다. 만족스러운 이유로는 의료진 및 병원 직원들이 친절 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79명(94%)으로 가장 높았으며, 침 치료 및 물리치료를 받을 때 마다 상태의 호전을 보이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사람이 62명(73.8%)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사람은 주소증의 호전이 미미했던 사람으로 내과 질환이나 비척추 질환군 에 속하였다. 고찰»»» 의료관광이란 치료를 위한 의료행위를 찾아 집을 떠나 여행하는 유형으로 정의되는 협의의 개념과, 병 또는 미 Table V. Distribution by Treatment of Korean Medicine Treatment Number of patients % Herbal medicine 120 90.2 Acupuncture 120 90.2 Physical therapy 110 82.7 Chuna 108 81.2 Pharmacopuncture 105 78.9 Electroacupuncture 65 48.9 Exercise therapy 50 37.6 Moxibustion 9 6.8 Bee venom pharmacopuncture 7 5.3 Cupping 2 1.5 Multiple responses were collected. The number of respondents in each section were expressed as a percentage of total respondents (133 people). Fig. 5. The process of contact of Spine Specialty Korean Medicine Hospital (multiple answers possible). 182 J Korean Med Rehab 2013;23(3):177-186
척추전문 한방병원에 내원한 러시아 환자의 의료관광 현황 조사 용을 위한 수술과 치료와 같은 의료서비스를 받으면서 휴 양 및 레저 활동을 같이하는 관광의 유형으로 정의되는 광의의 개념으로 나뉠 수 있다 4). 과거의 협의의 개념에서 광의의 개념으로 이행하면서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와 관광 서비스가 결합 되어 형성된 일종의 특화 관광 상품 으로, 높은 수익성과 고용창출 효과를 가진 블루오션으로 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7). 의료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관광 상품은 그 목적에 따라 크게 수술의료관광, 체험의료관광, 미용의료관광의 세 가 지로 나눌 수 있다. 수술의료관광은 주로 생명과 직결되 는 심장수술, 장기이식, 골수이식 등의 의료행위를 위하 여 여행을 떠나는 유형으로 의료 선진국인 미국, 싱가포 르, 독일 등이 이에 속하며, 체험의료관광은 전통의학체 험과 함께 비만, 알러지 등의 치료를 위해 떠나는 유형으 로 인도와 태국이 주요 국가이다. 마지막으로 미용의료관 광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근거리에 있는 나라로 성형 수술이나 피부 관리를 위해서 떠나는 여행 형태로 우리나 라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주요국가로 분류된다 4). 우리 나라의 경우 2011년 외국인 진료과목별 통계에 따르면 피부 및 성형외과 관련 서비스가 15.1%로 가장 높았으며 내과(14.1%), 건강검진(12.9%), 가정의학과(8.1%) 순으로 가벼운 미용 진료 및 내과 건강검진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성형수술 및 피부 관리를 중심으로 미 용의료관광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상대적으로 한의학 은 6.3%로 의료관광시장의 점유율이 낮은 상태이다 3). 따라서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 기 위해서는 미용의료관광 영역에 한정되어있는 진료영 역에서 한방의료 육성화를 통해 다양화해야 하며, 한의학 의 발전 방향은 단순 미용의료관광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라 치료의학으로서 자리매김해야 국제 경쟁력을 가 지게 될 것으로 사료된다. 한의학 의료관광분야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중점적으로 의료관광 사업을 추진할 대상 국가의 선택이 중요한데 러 시아가 좋은 대상국가가 될 수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 발표한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2011년 국적별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실 환자 수가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의료관광 교류 국가이다. 하지만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의 연평균 실 환자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미국과 일본은 증가율이 감소 추세인 반면, 러시아는 카자흐스탄(139%) 에 이어 134.3%의 두 번째로 높은 의료관광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11년 주요 진료과별 상위 국적 현황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한방진료 영역에서 일본, 미국에 이 어 세 번째로 높은 한방 진료율을 보이고 있다 2). 또한 우 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근접한 국가 중 일본과 중국은 동아 시아권 문화가 형성되어 한의학의 저변화로 외부에서 수 요를 충족시킬 필요가 없지만, 러시아는 지리적으로 가까 움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적인 치료가 생소하므로 한국 한 방 의료관광의 블루오션으로 기대된다. 러시아의 의료현황에 대하여 살펴보면, 의료보험과 관 련하여 러시아는 러시아연방 출범과 함께 과거 정부가 모 든 국민의 의료를 책임지는 제도에서 벗어나 사회보험 방 식으로 재원을 조달하는 의료개혁을 실시하였다. 구소련 해체직후 국가 경제위기에 따른 예산의 부족으로 보건 분 야의 재정 감소가 불가피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 료의 질은 저하되었고 의료장비 부족 등 총체적인 의료위 기에 직면하였다. 강제의무 건강보험과 임의보험제도로 구분되는 러시아의 건강보험 제도는 보편적 적용방식을 채택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8). 이처럼 러시아 의 의료의 질은 상대적으로 낮고 보편적인 건강보험이 적 용되기 때문에 고급 의료를 수요로 하는 부유층을 대상으 로 하는 의료관광상품의 개발이 시급하다. 지금까지 의료관광에 관한 보고로는, 김 등 9) 의 연구에 서는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 른 선택속성의 차이를 유의성 있게 보고하였다. 윤 등 1) 의 연구에서는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선호도 를 조사하였으나 비경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간접조사 였다. 이와 이 10) 의 연구에서는 의료서비스의 만족도는 의 료 서비스의 품질 구성요인 중 행정우수성과 의료장비 시 설은 유의성이 있는 반면, 진료 전문성, 신뢰성, 접근성, 위생환경은 유의성이 없음을 보고하였다. 한방 의료관광 에 관한 보고로는 이 등 11) 의 연구에서 우리나라 한방 의 료관광에 대한 수요예측 및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여 보고하였다. 이 등 12) 의 연구에서는 지역산업 연관 모델을 이용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고하였다. 김 등 13) 의 연구에 서는 대전 대학교 한방병원에 내원한 일본인 관광객의 의 료관광 현황을 분석하였으며 미용을 목적으로 매선 시술 을 받은 일본인 환자들이 대상이었다. 김 등 14) 의 연구에 서는 일본인의 한방병원 체험에 관하여 분석하였으며 치 료적인 접근보다는 한방체험의 관점에서 자료를 분석하 www.e-jkmr.org 183
정 훈 김동섭 김미령 김은수 박지용 박현민 조남훈 김하늘 우 인 였다. 김 등 15) 의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한방 의료관광 프로 그램 중 Dinamika 진단기를 통해 치험 3례를 보고하였으 며 근거중심의 한방 의료가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지금까 지의 대부분의 연구가 주로 일본인을 대상으로 연구 되었 고 한방의료관광의 경우 체험이나 진단, 피부 미용에 분 야에 국한되어있는 반면 러시아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연구 및 질병치료에 관한 보고는 없었다. 이에 저자는 2012년 한 해 동안 척추전문 한방병원인 강남 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외국인 환자 중 러시아 환자 의 의료관광 현황을 분석하고, 한방 의료 관광산업 활성 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였다. 현황분석 결과를 요약 하면 다음과 같다. 2012년 한 해 동안 척추전문 한방병원에 내원한 외국 인 환자는 총 675명이었으며, 이 중 여성이 395명으로 58.6%이고 40~50대의 중장년층의 비율이 높았으며 평균 연령은 47세였다. 그 중에 러시아 환자는 133명(19.7%) 으로 일본(262명, 38.8%)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의료관 광 대상 국가였다. 중국인 환자는 상대적으로 1명밖에 내 원하지 않았다. 러시아 환자 중 여성의 비율은 73명으로 전체의 54.8% 였고 연령대별로는 40~50대의 장년층에 집 중되었으며 평균나이는 48.5세였다. 국내 거주자는 12명 (9.1%)에 불과 하였다. 위와 같은 인구 분포자료에서 척 추전문 한방병원의 의료관광 대상이 외국의 중장년층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러시아는 일본에 이어 근골격 계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한방의료관광에 수요가 높은 국 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극 히 작은 것으로 보아 중의학이 대중화 된 중국은 다른 국 가에 비해 한의학 치료에 대한 수요가 낮아 근골격계에 대한 한방 의료관광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러시아 환자들의 내원 경향에 대하여 살펴보면 입원환 자는 없었으며 주로 동절기인 11~2월보다 3~8월 달에 주 로 한국을 방문하였다. 1인당 평균 내원 횟수는 7.1회이 고, 1인당 진료 기간은 9.9일로 방문 주기가 1.4일 이었 다. 발병 후 내원까지의 기간은 1년 이상이 63명으로 전 체 응답자인 113명중 56.6%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비율 을 나타내었다. 이를 종합해보면 발병 후 오랜 시간이 지 나 만성화된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의 비율이 높았으며, 이는 염좌와 같은 가벼운 증상이나 골절과 같은 응급 질 환은 현지에서 치료하고, 호전이 더딘 퇴행성 질환의 경 우 의료관광상품을 통해 치료받는 경향성에 기인한다. 실 질적으로 외국인 환자들이 매일 내원하지만 방문주기가 1.4일로 집계 된 것은 담당 의료진의 휴진일이나 관광일 정에 따른 진료일의 결손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 다. 또한 외국인 환자들은 대부분 한국에 숙소를 정해놓 고 최소 7일 이상을 매일 외래로 내원하기 때문에, 몸이 아파 진료를 받고자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제도적으 로 숙소 및 편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고 병원에서는 외국 인 전용 입원치료를 활성화 하는 방안이 필요 할 것으로 사료된다. 러시아 환자들의 질병 분포와 그에 따라 적용된 한방 치료의 경향성을 살펴보면 러시아 환자들은 요통(75명, 56.4%)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근골격계 통증이 대부분이 었으며 비근골격계 통증은 17.3%에 불과하여 근골격계 질환을 주소증으로 내원하는 비율이 높았다. 비근골격계 질환으로는 비만과 부인과 질환이 각각 21.7%, 30.4%로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았다. 한방치료는 주로 약물치료 및 침치료, 물리치료, 추나치료, 일반약침(봉약침 제외) 치료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뜸, 봉약침, 부항치료는 상대적으로 치료 빈도가 낮았다. 치료약물은 89.2%가 근 골격계 질환 치료를 목표로 祛 風 除 濕 除 痺 痛 之 劑 가 투여 되었다. 이러한 경향성을 전체적으로 종합해보면 러시아 환자들은 대다수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척추 전문 한방병원에 내원하며 약물치료를 중심으로 복합적 인 치료를 받고 있다. 특이한 점으로 피부에 외관상 변화 를 일으킬 수 있는 치료법(뜸, 봉약침, 부항치료)은 외국 인임을 고려하여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이는 의 료진의 치료법의 선호도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 다. 이를 바탕으로 한의학의 장점인 근본치료 원리를 적 용하여 양방의 통증 치료와 차별성을 강조하고, 진료영역 을 서양인의 비만 관리나 산후풍과 같은 부인과 영역의 원인에서 기인한 통증 분야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 이 의료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사료된다. 러시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내원동기 및 과정, 만족도에 관한 설문 조사에서는 러시아 환자들의 대부분 (51명, 58.6%)은 여행사 및 중개업체에 의하여 의료관광 병원을 소개 받았으며, 척추전문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 게 된 동기는 비수술 치료를 받기 위해서가 31%로 가장 많았고 타병원에서 치료가 안 되어 내원한 경우, 본국의 낙후된 의료기술 때문에 내원한 경우 순이었다. 한방치료 184 J Korean Med Rehab 2013;23(3):177-186
척추전문 한방병원에 내원한 러시아 환자의 의료관광 현황 조사 의 만족도는 96.9%에서 의료서비스에 만족하였으며 의료 진과 병원 직원의 친절, 즉각적인 통증의 호전이 대표적 인 만족요인이었다.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사람은 내과 질환 및 비척추 질환에 국한되어 증상 호전도가 미미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위와 같은 결과는 한의학적 치료가 양방치료에 비하여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상호 유대감을 형성하기 용이하며, 침치료를 통해 통증을 즉각 해소할 수 있는 효율적인 치료법임에 기인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의료관광상품을 선택 시 여행사와 중개업체를 통해 선택하는 비율이 높으므로 의 료서비스 제공자와 중개자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긴밀 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러시아에서 는 아직 의료 수요자 위주의 서비스 정신이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의료서비스 제공 접점 부서에서 친절성을 향 상시키는 것이 의료관광 서비스의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 인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러시아 의료관광객을 대 상으로 한 척추전문 한방병원의 진료모델은 미용 의료관 광에만 편중되어 있던 우리나라 의료관광 상품의 진료과 목을 다양화 시키고, 체험 위주로 진행되던 한방 의료관 광을 질병치료 위주로 방향을 전환하는데 중요한 사례가 되며, 기존의 미국과 중국, 일본 위주의 의료관광 대상국 가에서 탈피하여 의료관광 시장을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높은 러시아로 넓힐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조사 결과는 외국현지 조사가 아닌 한국 방문객만 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숫자가 충분치 않다는 한계를 가지 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방의료관광 중 척추 및 만 성 근골격계 질환의 분야가 러시아인들에게 충분히 매력 적인 상품으로서 한국의료관광 산업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사료된다. 또한 한방의료에 대 한 홍보 및 마케팅은 단기적 수행이 어렵고 단일 한방의 료기관에서 진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자체를 비롯한 정 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며 관련 인프라 및 재정의 확충이 필요하겠다. 향후 러시아의 문화적인 측면까지 고 려하여 관심분야, 관심 질병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 맞 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시행결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결론»»» 척추전문 한방병원에 2012년 한 해 동안 내원한 러시 아 환자들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러시아 환자의 수는 총 133명으로 성별은 여성이 많았 고 평균연령은 47세였다. 주로 비동절기에 내원하여 1인 당 평균 7.1회 외래로 내원하였으며 1인당 평균 진료기간 은 9.9일 이었다. 발병 후 내원까지는 1년 이상이 56.6% 로 만성화된 질환으로 내원하는 비율이 높았다.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이 대부분으로 요통이 가장 많았고 비근골 격계 질환으로 내원한 사람은 비만 및 부인과 질환의 비 율이 높았다. 치료는 약물치료 및 침치료가 주를 이루었 으며 89.2%의 약물이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목적으 로 처방 되었다. 러시아 환자들의 대부분은 여행사 및 중 개업체를 통해 의료관광 상품을 접하게 되며, 내원동기는 비수술 치료를 받기 위해서 내원한 경우가 31%로 가장 많았다. 의료서비스에 관한 만족도는 96.6%로 높았으며 만족 요인으로는 의료진의 친절함과 통증의 즉각적인 소 실을 이유로 들었으며, 내과질환이나 비척추질환을 치료 하기 위해 내원한 사람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하였다. 이상의 결과로 척추전문 한방병원에 내원한 러시아 환 자들의 의료관광 실태조사를 보고하는 바이며 향후 관련 정보를 수집하여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그 시행결과에 대 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참고문헌»»» 1. 윤성용, 이재국, 류시원. 일본인 관광객의 의료관광 상품 선호도 영향요인 분석. 병원경영학회지. 2010;15(4):166-90. 2. 한동우, 정진용, 김얼. 2011 외국인환자 통계. 청원:한국보 건산업진흥원. 2013:4-9, 11-39, 64-8. 3. 이참. 한국 의료관광 총람 2012. 서울:한국관광공사. 2011: 14-66. 4. 이희승, 전혜진, 김기홍. 국제의료관광 소비자의 선택속성 에 관한 연구. 통상정보연구. 2010;12(4):346-9. 5.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마케팅조사. 서울:한국관광공사. 2008: 27-32. 6. 왕멘즈. 왕멘즈 방제학 강의( 下 ).서울:전통의학. 2010:5-8, 570 7. 조영신. 의료관광서비스 실패와 회복 후 만족이 의료 관광 객의 신뢰와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 일본인-의료 관광객 을 중심으로. 한국항공경영학회. 2009;13(2):165-82. 8. 박혜경, 원석범. 러시아어권 의료관광 문화의 이해. 서울: www.e-jkmr.org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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