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색채체계론 1. 색채 표준 2. 현색체계(컬러 오더 시스템) 3. 오스트발트 표색계 4. 현색체계: NCS표색계, DIN표색계 5. 기타표준 색체계 6. 색명체계 7. 색채조화론(1) 8. 색채조화론(2) 9. 색채조화론(3)
1. 색채 표준 1.1 색의 정의 색채가 근대 산업의 발달과 동반하여 중요한 포 지션을 담당하게 되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산 업 형태가 복잡해질수록 물리 광학적으로도 생리학 적으로도 도 그 외의 분야에서도 색채의 관리를 중 심으로 한 색의 결정 요소 가 중시되었다. 한 예 로 일본에서는 일본공업규격(JIS 규격) 에서 색채 에 관한 다양한 항목이 제정되어 있다. 색채의 분류 로서는 Z 부분에 해당하는데 다른 산업 규격 부 문에서도 공통되는 기본 규격으로서 정해져 있다. 이 규격은 색채를 다루는 기업의 기술자나 디자이너에 게는 당연히 중요한 항목이지만, 앞으로 색채를 학습 할 사람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 해를 돕기 위해 JIS의 색에 관한 규정에 대해 알아보 자. JIS 규격은 JIS Z 8105 색에 관한 용어 중에서 색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1) 색명(예를 들면, 회색, 빨강, 연두, 흐린 파랑, 갈색) 또는 색의 삼속성으로 구분, 또는 표시할 수 있는 색지각의 특성 2) 1)에 의해 특성이 규정된 지각에 의해 인식되 는 물체의 시각 특성 3) 1)에 의해 특성이 규정된 지각에 의해 인식되 는 광자체의 질적 특성 4) 1)에 의해 특성이 규정된 지각의 원인이 되는 물리 자극을 표시하는 삼자극치와 같은 세 가지 수 치의 조합으로 표시되는 색자극의 특성 [그림 1] 색채지각의 3요소 즉, 지금까지 접해왔듯이 색의 감정적인 의미나 심리적 의미는 제외되고, 어디까지나 물리적, 생리적, 광학적인 견지에서 색을 정의하고 있다. 이 정의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해설하겠지만, 색채학의 중심 을 이루는 것이므로 학습 후에 다시 보기 바란다. 왜 인간은 색이 보일까 라는 원점을 알려주기 때 문이다. 1.2 색채표준의 이해 색채표준은 색을 정량적이고 정확하게 양적으로 측정, 전달, 보관, 관리하기 위한 수단이다. 특히 색채표준은 인간의 감성과 관련되어있기 때 문에 변화가 많고 주관적일 수 있는 것을 정량화하 며, 물리적으로도 빛이라는 유동체를 양적으로 계랑 하는 전체의 과정을 포함한다. 색채표준은 일정한 집 단 내에서 표준화하는 방법과 국가간 또는 집단간 공통의 표기와 단위를 통하여 표준화 할 수도 있다. 초심자에게는 조금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이 정의 는 어디까지나 인간이 색을 지각 인식하는 세 가지 감각적 속성인 색상 명도 채도 에 한정된 것이고, 측색학적인 내용이다. 이 정의를 조금 알기 쉽게 바꾸어 보면, 1)색이 감각, 지각의 한 상태라는 것, 2)빛이 방사의 특별한 성질이라는 것, 3)물체의 특별한 성질이라는 것이 된다. 좀더 알기 쉽게 생각 하면 어느 국어사전에나 제1에 기술되어 있는 의미 에 해당되고 전술한 사전에서는 파장이 다른 빛의 자극에 의해 눈의 망막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느 낌 이라고 해설할 수 있다. [그림 2] 다양한 표준색표집 우선 표준화의 조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 으나 기본적으로 다음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90
색채 표기의 국제기호화 색채간의 지각적 등보성 색채의 속성 표기 규칙적인 배열 색채 속성배열의 과학적 근거 실용화 용이 특수 안료를 제외한, 일반 안료로 재현가능 1.3 색채표준의 발전 [그림 4] 팬톤 컬러 가이드 1.3.1 색채의 확립 현대만큼 색채가 범람하고 있는 시대는 없다. 그 것은 왜일까. 20세기의 급격한 근대 공업화 사회의 진전이 물질적인 환경을 엄청난 속도로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유사 이래 19세기까지와 20세기 이후의 세 계관의 엄청난 차이는 한마디로 말하면 자연만을 대 상으로 하는 세계와 인공색을 대상으로 삼기 시작한 시대의 차이이다. 긴 역사 속에서도 고작 100여년 동 안 지금까지의 색채 환경과는 전혀 다른 공간을 인 간 사회는 만들어내 버린 것이다. [그림 3] 도료의 발달 인공 사회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에게 현재의 환경은 너무 당연해서 아무런 이상한 점도 느껴지지 않지만 그 발단이 된 것은 퍼킨(영)에 의한 합성염료 의 발견(1856년)이다. 이후에 인간은 급격하게 인공 염료 세계로 돌입해간다.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발명 한 것이 1879년이고, 오늘날에는 절대적인 필수품이 된 형광등은 1940년 조금 전에 미국에서 개발된 것 이다. 시멘트 공법이나 유리를 사용한 기술은 옛날부 터 있었지만 철골에 의한 건축물이나 파리 에펠탑의 건설은 19세기말 이후의 일이다. 그림이나 디자인에 사용하는 색재료도 공업적 생산이 시작된 것은 18세 기 중기 이후이고, 도료도 만찬가지이다. 이들 인공적인 산물은 20세기에 한꺼번에 발달하 여 그 후에도 다양한 발명이나 발견이 이루어져 현 재 우리들의 생활환경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인공 색재의 발달이나 기술의 발전은 무제한적인 색채 환 경을 만들어내 예술이나 디자인 영역을 확대시켜 왔 다. 또한 인공조명의 발달은 밤의 세계를 낮처럼 만 들었고 생활시간을 넓혔고 색의 보기를 다양하게 변 화시켰다. 인공적인 색의 사용 범위가 확대되어 가면 당연히 세계 공통의 커뮤니케이션 툴로서 색의 척도, 즉 색 세계의 약속인 기준 이 필요해진다. 이는 동시 에 생리적 내지는 심리적인 색이 보이는 방식의 효과 에 대한 연구도 필요해진다는 것을 의미한 다. 이렇게 색의 세계가 확대되면 학술적으로도 산업 기술적으로도 또 예술이나 디자인으로서도 색 세계 의 공통적 기반이 확립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이들 공통 기반은 이미 국제적인 수준에서 확립되고 있다. 앞에서 기술한 JIS 규격도 그 하나인 데, 이들 내용을 학습하는 것도 색채학 이다. 1.3.2 표색계: 색의 표시 방법 우리들은 많은 자연의 색과 인공의 색에 둘러싸 여 생활하고 있다. 그 색 수가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필자는 대학 강사로서 수업 을 맡고 있다. 수업 때 늘 제일 먼저 던지는 질문이 있다. 그 하나가 바로 인간이 구분할 수 있는 색의 수는 어느 정도일까 하는 질문이다. 학생 수가 많아 서 한 사람 한 사람 대답을 듣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제부터 몇 색 이상 이라든가 몇 색 이하 라 고 색 수를 들어보라고 한다. 100색을 기준으로 하여 거수하게 하면 50색 이하라는 데서 많은 학생이 손 을 든다. 다시 2색 이하라는 질문에도 놀랍게도 몇 사람이 손을 든다. 91
이 결과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색연필을 볼 때와 같이 단시 빨강이나 파랑이라는 식으로 크게 묶어 모든 색을 판단하여 하나 하나의 색을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할지 모르겠다. 아마도 양복을 고를 때 등에도 눈으로는 색의 차이를 알아도 그 차이를 말 로 표현할 수 없어서 대충 식별해 버리는 사람도 있 을 것이다. 또한 이 학교 학생들의 화장품 케이스에는 반드 시 색이 다른 루즈가 3개-4개 정도 들어 있다. 그러 나 미묘하게 색이 차이가 나는 빨간 루즈에 대해 흐 린 빨강 또는 진한 빨강 정도의 식별 표현밖에 불가 능하다. 색의 차이를 표현하는 말이 부족한 것 같다.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대충 분류하 여 색을 보거나 표현하는 것이 보통일 지 모르겠다. 그렇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색 수는 적어도 100 종류 정도는 필요하고 200-300색 정도의 색 차이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은 갖고 있었 으면 한다. 실제로 인간의 색에 대한 식별 능력은 상상을 넘 을 정도로 높다. 식별 할 수 있는 색 수는 800만 색 정도라고 한다. 물론 이들 모든 색을 식별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작업이라서 불가능하다. 그러나 상상 이 상으로 많은 색 수의 세계에서 우리들은 살고 있다 는 사실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에 들어 점차 IT(기술 정보)혁명 시대의 양 상을 띠고 있다. 휴대 전화와 컴퓨터의 보유자는 확 대 일로에 있다. 예를 들면 컴퓨터는 광학 내용의 도 구인데, 어느 메이커의 어떤 기종이라도 그 화면상에 서 색의 조합은 약 160만 색에 육박하고 있다. 인간 의 눈에 의한 식별 색의 배 이상의 색수를 낼 수 있 다는 것은 그만큼 정확하고 미묘한 빛의 색을 해상 할 수 있고, 아름다운 화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신변에서도 색의 세계는 점차 비대해 지고 있다. 노력의 결과로 현재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표색계는 물로, 개개의 목적에 따른 표색계가 다수 존재하고 있다. 객관적인 색의 표시 방법으로 는 크게 세 가지가 방법이 있다. 첫째, 물체색을 색지각의 삼속성에 의해 정량적으 로 분류하여 표시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빨강이 면 빨강의 그룹을 어떤 규칙성에 따라 표시하는 방 법이다. 색을 색표로 나타냄으로써 현색(표시색) 계 라고 불린다. 둘째는 빛을 기준으로 한 색의 표시 방법이다. 이 를 혼색계 라고 하는데 이 표시 방법은 물체 표 면에서 빛의 반사율을 측정기로 재서(측색), 색의 특 징을 판별하는 것이다. 셋째는 색에 계통적인 이름을 붙여 분류 표현하 는 색명 체계 이다. 이밖에 염료나 안료, 도료 등 색재의 혼합 비율에 따라 색역을 정해 가는 색재 혼합계 라는 방법도 있어 디자인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이들 표시 방법 은 표시 이론의 개념이나 표시할 수 있는 색 수 등 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아 용도에 따라 나누어 사용 되고 있다. [그림 5] CIE 색도좌표 1.3.3 표색계의 분류 20세기 이래 색의 세계는 확실히 확대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많은 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계통적 으로 분류하여 정리 통합하고, 이론적인 위치를 명확 히 하여 기록, 전달, 관리에 색을 활용하려고 생각하 는 것은 필연적이었다. 실제로 색을 공통의 기준으로 인식하려는 시도는 즉 표색계 제작은 많은 색채 연구자나 색채 연구 단체에 의해 축적되어 왔다. 그 [그림 6] 10색상환과 20색상환 92
1.4 색의 삼속성과 입체색 앞에서 설명했듯이 우리들이 보고 있는 수많은 색은 기본적으로 시각 3요소인 빛 물체 시 각 의 관계로 성립되어 있다. 즉, 우리들이 색을 보 고 있을 때는 조명광으로 비추어진 물체의 표면색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 표면색을 빨강과 파랑, 흰색과 검정 식으로 식별하여 표현하고 있다. 또한, 해맑은 빨강과 흐린 빨강처럼 단순히 색을 구별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표면색은 크게는 무채색 과 유채 색 의 두 종류로 분류된다. 무채색이란 흰색, 회색, 검정과 같이 색감의 성질 을 갖지 않고 밝기 의 성질만을 갖고 있는 색 그 룹이다. 한편, 유채색이란 무채색 이외의 모든 색을 가리키는데 무채색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색이 있다. 유채색은 빨강, 노랑, 녹색, 파랑과 같이 색감 의 성질을 갖고 있는 색이다. 또한, 같은 빨 강 안에서도 밝은 빨강 이나 어두운 빨강 이라고 표현하듯이 밝기 의 성질 다시 해맑은 빨강 이 나 칙칙한 빨강 이라고 표현되듯 선명한 정도(색 감의 강약) 의 성질도 함께 지니고 있다. 이렇게 모 든 유채색은 색감 밝기 선명함 의 세 가지 성질을 갖추고 있다. 색 그룹으로 분류하는 걸까. 이는 우리들이 시각적인 정보를 판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것이 색의 명암 이기 때문이다. 어떤 색도 명암의 감각 을 우선하여 색을 본다. 그러므로 명암에 관계된 명도 라는 속성만을 지니고 있는 특별한 색으로 서 무채색은 중요한 색 그룹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이는 많은 표색계가 무채색 단계의 설정으로 기준으 로 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 색상 스펙트럼 광으로 나타나는 색은 빨, 주, 노, 초, 파, 남, 보와 같이 몇 가지 색감의 계통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색감의 차이를 척도화한 것을 색상 이라 한다. 색 지각의 성질을 특징 지우는 대표적인 속성이 된다. 인간의 심리에 영향을 주는 색의 기본 적인 속성이다. 스펙트럼 상에서 적자색은 나타나지 않는데 물체색 적자색을 더하면 순환성이 생긴다. 이 를 원형 위에 연속적으로 배열하여 환을 만듦으로써 색상환 이 된다. 즉, 색감의 순환성이 탄생한다. 1.4.1 색의 삼속성 색채학의 세계에서는 밝기의 성질을 명도, 색 감의 성질을 색상, 선명함의 성질을 채도 라 고 한다. 이들 세 성질을 색의 3속성 이라고 하고 모든 물체색은 이 3속성을 지니고 있다. 다만 무채색 은 명도 만 있다. [그림 8] 색상, 명도, 채도의 관계 [그림 7] 오스트발트의 색상, 명도, 채도의 관계 그런데, 무채색의 수는 아주 적은데도 왜 독립된 2 명도 무채색에서도 유채색에서도 당연히 밝은 색이 있 는가 하면 어두운 색도 있다. 이렇게 상대적인 명암 에 관계되는 색의 속성을 척도화한 것을 명도 라 고 한다. 물체 표면의 반사율이 만약 100%라면 우리들은 그 색을 새하얀 색으로 지각한다. 반대로 반사율이 0%라면 새까만 색으로 지각한다. 이들은 완전 반사 색이고 완전 흡수색인데, 실제로는 이상적인 색에 가 까운 반사 및 흡수 상태를 흰색 및 검정으로 지각한 다. 93
어쨌든 표면색의 밝기는 반사율이 높으면 그 색 을 밝은 색으로 또 반대로 반사율이 낮으면 그 색을 어두운 색으로 지각한다. 이렇게 반사율의 정도에 따 라 표면색의 밝기 느낌은 결정되는데 무채색인 흰색 에서 검정 사이에 변화에 대응하여 나타낼 수 있다 3 채도 같은 색상이라도 해맑은 색이 있는가 하면 탁한 색도 있다. 빨간 색상을 예로 들면 빨강의 순도가 가 장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해맑다-칙칙하다-회색 을 띤 과 같이 나타낸다. 채도 란 이렇게 같은 명도에서 색의 강도 정도가 순색에서 무채색에 이르 기까지의 단계별로 표현되는 색의 속성을 말한다. 즉, 채도란 색의 선명함의 정도 이다. 채도는 물체색에 대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무채색에 대 해서도 그 색상의 색감을 어느 정도 포함하고 있다 고 하는 색의 순수함의 정도를 나타낸다. 그러므로 색감의 강약 이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다. 또한 채도감은 표면색에 대해서 조명광의 강도를 변화시켰을 때에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심리적인 조건으로 지각되는 선명함을 포화도 라고 한다. [그림 9] 색입체 개념도 입체 라고 하는데, 그 구성 개념은 오른쪽과 같다. 색입체를 구성하려면 먼저 무채색인 흰색에서부터 검정까지를 명도 순으로 늘어놓은 무채색 축을 수직 축(세로축)으로 하여 중심에 설정한다. 다음으로 이 중심축에 대해 그 주변에 각 색상에서 가장 순도가 높은 색을 빨강, 노랑, 녹색, 파랑, 보라와 같이 스펙 트럼 순서에 따라 늘어놓는다. 다시 빨강과 보라 사 이에 적자색을 더해 연속된 고리 모양의 색상환을 만들어 간다. 채도는 무채색 축에서 색상환을 향해 수평 방향(동일 명도로서)의 거리로 배치한다. 3속성 으로 구성된 3차원 공간은 기본적으로 원통 좌표로 서 구성되고, 그 색공간 안에 색상, 명도, 채도의 속 성을 갖는 모든 색이 배치된다. 그러면 이렇게 설정된 색입체 공간을 분해해보자. 먼저 무채색 축을 통과하듯이 수직(세로)로 자르면 무채색 축을 중심으로 하여 마주보는 두 개의 색상 면이 나타난다. 이 마주보는 두 면은 각각 같은 색상 을 갖는 것으로 이를 등색상면 이라고 한다. 등색상면은 위로 갈수록 명도가 높고, 아래로 갈 수록 명도가 낮아진다. 또한 등색상면 중에서 가장 채도가 높은 색을 일반적으로 채도 라고 하고 각 색상이 축으로 설정한 색상환에서 가장 위에 위치한 다. 그러므로 무채색 축에 가까워질수록 채도는 낮아 진다. 색입체에 포함되어 있는 색은 개념적으로는 무수 하지만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색재로 흰색과 순 색의 혼색, 검정과 순색의 혼색, 다시 회색 단계의 각색과 순색과의 혼색에 의해 필요한 수의 색을 만 들어 배치한다. 혼색하여 만들어진 색이 등색상면에 배열되면 색의 기준이 되는 요소가 탄생한다. 이때 흰색과 순색의 혼색으로 만들어진 밝은 색 계열을 명청색(tint color), 검정과 순색의 혼합으로 만들 어진 어두운 색 계열을 암청색(shade color), 회 색과 순색의 혼색으로 만들어진 색의 계열을 탁색 (dull color 또는 moderate color) 라고 한다. 탁색 은 중간 색조라고도 한다. 1.4.2 색입체 색은 색상, 명도, 채도라는 속성을 갖고 있다. 이 것을 이용해 이들 속성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하는 색을 3차원 공간에 배치하여 입체적인 체계로 표현 할 수 있다. 3차원 공간에서 구성된 색 공간을 색 94
[그림 10] 색입체의 기본형 색입체를 어느 명도 부근에서 수평으로 절단하면 그 절단면은 모두 명도가 같은 등명도면 이 된다. 등명도면은 중심의 무채색에서 바깥쪽의 색상환에 가까워질수록 채도가 높아진다. 또 등명도면의 중심 인 무채색에서 등거리에 있는 원주상의 색은 등채 도 색상환 이 그려진다. 색입체의 기본 구조를 지구에 비교하면 북극에 흰색, 남극에 검정, 그리고 두 극을 잇는 지구의 축 이 무채색 축(명도축)이 된다. 그리고 적도가 순색을 두루 가진 색상환, 지구의 중심축에서 적도까지의 거 리가 채도의 관계가 된다. 색입체의 구조는 다양한 표색계의 기본적 개념이 되고 또 색상환의 순열이나 등색상면 상의 위치 배 열은 배색이나 색채 계획 등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지구에 비유하는 등의 알기 쉬운 방법으로 확 실히 이해해 두었으면 한다. [그림 11] 등색상면의 예(오스트발트의 등색상 삼각형) 95
2. 현색체계(컬러 오더 시스템) 현색(색표시) 체계는 컬러 오더 시스템이라고도 하는데 인간의 색지각에 기초하여 물체색을 보기 좋 게 배열하고 색입체 공간을 체계화한 것이다. 그리고 색을 색표로 나타내어 그 색을 기호나 수치로 나타 내는 표색계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수정 먼셀 표 색계, 오스트발트 표색계, NCS 표색계, PCCS 등이다. 본 섹션에서는 대표적인 현색체계 의 하나인 먼셀 색체계에 대하여 설명할 것이다. 색의 3속성에 의한 표시 방법)으로서 1958년에 채용 하여 산업곙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또한 먼셀 시 스템의 표준 색표는 먼셀북 오브 컬러 로 발간되 어 있는데 일본에서는 이에 준거한 JIS 표준 색 표 가 발간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표색계를 ꡒ색의 3속성에 의 한 방법ꡓ이란 제목으로 한국 산업규격(KS A 0062) 에서 채택하였고, 색채 교육용으로도 채택된 표색계 이다. 합리적인 표색방법으로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 되고 있다. 2.2 먼셀색체계의 구조 및 속성 2.2.1 먼셀 색입체 [그림 12] 먼셀의 색의 나무 2.1 먼셀색체계(Munsell Color System) 개 념 및 발전 먼셀 시스템은 물체의 표면색인 지각색을 색상 (Hue), 명도(Value), 채도(Chroma)의 세 척도를 축으 로 3차원 색공간으로서 구성되어 있다. 그 구성은 수 직 방향으로 명도축, 원주 방향으로 색상축, 그리고 명도축에서 색상축으로 수평을 이루게 채도축이 설 정되어, 각각 시감적인 등보도가 되도록 척도화 되어 있다. 그 척도화된 물체색에 계통적인 기호를 붙인 다. 즉, 물체색을 표시하고 색 기호로 표시하는 것이 다. 수정 먼셀 표색계는 일반적으로는 먼셀 시스템이 라 줄여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이 시스템은 화가 이며 미술 교육자였던 알버트 먼셀(미국 : 1858-1919) 에 의해 A Color Notaiton 으로서 1905년에 창 안, 발표되었다. 이 기본적인 구성은 3속성에 기초한 것으로 감각 적으로 색이 등보도가 되도록 배치하여 계통적으로 척도화 되도록 정리한 것인데, 현색 체계의 대표적인 것이다. 수정 이란 미국 광학회(Optical Society of America ; O.S.A)가 먼셀 색표의 지각적 등보도성을 측색학상의 견지에서 1943에 수정을 가함으로써 이 런 이름이 붙었다. 이 이후 수정 먼셀 표색계라고 불 리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과학적인 표색계로서 국제 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체계이다. 일본에서도 이 표색계를 일본공업규격(JIS Z 8721 [그림 13] 먼셀의 색입체 색입체 자체는 각 색상의 가장 채도가 높은 색(순 색)의 명도축과 채도 값이 다르기 때문에 상당히 일 그러져 복잡한 모양이 된다. 그 개념도가 권두 그림 2이다. 먼셀은 산업 기술의 발전과 함께 한층 선명한 안료색이 개발될 것을 상정하여 각 색상의 최고 채 96
도 위치가 뻗어나갈 것을 예상하여 개념화 했다. 이 색입체는 수목이 성장함에 따라서 커지는 것에 빗대 어 먼셀 트리(munshell tree) 라고 불린다. 2.2.2 색상(Hue: 약 기호 H) 색상은 스펙트럼의 순열에 따라 빨강(R), 노랑(Y), 녹색(G), 파랑(B), 보라(P)의 5 색상을 기본으로 한다. 이 기본이 되는 5 색상을 원 모양 위에 등간격으로 시계 방향으로 배치한다. 다시 이 5 색상의 중간에 황적(YR), 황록(GY), 청록(BG), 청자색(PB), 적자색 (RP)을 삽입하여 10 색상의 색상환을 만든다. 이를 주요 10색상 이라고 하여 각각 180도 반대쪽에 있는 색상은 물리 보색 관계가 된다. 물리 보색이 란 이 마주하는 위치에 있는 색을 혼색하면 검정에 가까운 무채색이 되는 관계를 말하는데, 현실적으로 는 완전한 물리 보색은 아니다. 이어 주요 10색상을 각각 시감적인 등보도가 되 도록 10 분할하여 합계 100 색상의 분할을 만든다. 이 분할된 색상은 다음과 같이 모두 기호가 붙어 있 다. 먼저 각 색상은 10분할 한 것에 1부터 10까지의 수치를 붙이는데, 이 수치가 색상 번호 가 된다. 다시 각 색상의 색명 약 기호를 각 수치에 표기한다. 예를 들어 빨강이라면 RED의 약 기호인 R을 붙여 1R, 2R, 3R, 4R, 5R, 6R, 7R, 8R, 9R, 10R로 표기한 다. 이때 번호의 중심이 되는 5가 각 색상의 중심색 상이 되는데, 5R, 5YR, 5Y 등으로 표기된다. 5의 번 호를 기준으로 하면 수치가 작아질수록 왼쪽 색상에 색감이 가까워지고, 역으로 커지면 오른쪽 색상의 색 감에 가까워지므로 색상 번호로 어느 정도 색감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빨강이라면 1R은 바로 왼쪽 옆의 색상이 10RP(적자색)이므로 빨강 색 상이기는 하지만 보라빛이 강한 빨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0R이라면 바도 오른쪽 옆이 1YR(황적)이 므로 노란빛이 강한 빨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렇 게 색상의 기호 붙이기에 의해 색상의 색감 정도를 어느 정도는 판단할 수 있다. 컬러 시스템이란 최대 100 색상의 분할이 된다. 그러나 표준 색표를 작성하는데 있어 100색상 전부 등색상면을 작성하는 것은 색표 제작이나 색표 관리 등을 고려할 때 색수가 너무 많고, 제작 경비도 막대 하게 들게 된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색표 제작은 각 색상 모두 2.5, 5. 7.5, 10의 위치로 4등분 색상면 색을 준비하여 합계 40 색상분할의 컬러차트로 한다. [그림 14] 먼셀의 색상환 [그림 15] 먼셀표색계의 기본구조 2.2.3 명도(Value: 약 기호 V) 명도는 흰색에서 검정까지의 무채색 단계를 기준 으로 한다. 즉, 가장 밝은 흰색에서 가장 어두운 검 정까지의 사이에 시감적으로 등보도가 되도록 회색 단계의 밝기를 설정한다. 반사율 100%의 이상적인 흰색의 수치를 10, 반사율 0%의 이상적인 검정의 수 치를 )으로 하여 그 사이를 시감적으로 등보도가 되 도록 분할하여 10진법에 기초한 기호로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상적인 흰색(완전 반 사색)도 이상적인 검정(완전 흡수색)도 존재하지 않 97
는다. 그러므로 표준 색표에서는 명도 9.0의 수치 기 호가 흰색 색표가 되고, 이하 등보도적으로 8.0, 7.0, 6.0 ---2.0의 회색 단계가 설정되고, 명도 1.0이 검정 이라는 9단계의 무채색에 의한 스케일이 설정된다. 기본 스케일은 이 9단계인데, 다시 세분하려면 각 단 계의 중간 명도를 설정하고 8.5와 같이 0.5의 위치를 잡가가면 17단계의 스케일이 가능해진다. 또한 색에 따라서는 명도가 7.8이나 3.2 등이 되는 경우도 있으 므로 감각에 기초하여 분할한 소수도 채용한다. 무채 색은 영어도 Neutral Color 라고 하는데, 이 머리 글자 N을 사용하여 무채색의 기호는 N9.0(흰색)이나 N8.0, N7.0--과 같이 표기한다. 또한 유채색의 명도 기호는 흰색과 검정 사이의 회색 단계에 적용하여 8/, 7/, 6/--과 같이 표기한다. 2.2.4 채도(Chroma: 약 기호 C) 먼셀 채도는 무채색 축에서 각 색상의 순색 방향 으로 수평 간격 속에 배치되는 선명함의 척도이다. 무채색은 채도가 없으므로 수치 0이 되고, 등색상면 위에서 시감적으로 색감이 등보가적으로 증가한다. 즉, 선명함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1, 2, 3, 4--12, 13, 14, 15--로 그 단계를 설정한다. 그 수치가 채도를 나 타내는 기호가 되고, /1, /2, /3, /4--로 표기한다. 시 감적인 등보도로 채도 단계를 설정해 가면 색상에 따라 그 최고 채도 위치가 달라지고 또 명도도 색상 에 따랄 달라지기 때문에 색입체의 항목에서 언급했 듯이 먼셀 시스템의 등색상면 및 등명도면은 부정형 이 되어 일그러지고 복잡한 형상이 된다. 유사하게 표준색표에서는 5R의 빨강이 가장 채도가 높고, 채 도 14까지가 일단 기준이 된다. 명도와 채도의 위치 는 위의 그림을 참조하기 바란다. [그림 16] 먼셀의 색상, 명도, 채도의 관계 [그림 18] 먼셀 색입체의 수직단면 2.2.5 먼셀 기호의 표기 [그림 17] 먼셀 색입체의 수평단면 지금까지 설명했듯이 먼셀 시스템에서는 색을 색 표로 표시하는 동시에 3속성의 기호로 표기하는 방 법을 취하고 있다. 이를 먼셀 값 이라고 하는데, 색상(H), 명도(V), 채도(C)의 기호 표기를 순서대로 늘어 놓어 HV/C와 같이 나타낸다. 예를 들어 순색 빨강이라면 5R5/14와 같이 표기하고 5알5의 14 라고 읽는다. 먼셀 값은 색의 기호 표기이므로 개발 98
상품의 색채 관리나 환경의 색채 조사 등 폭넓은 색 의 기록과 전달에 사용할 수 있다는 유효성을 지니 고 있다. [그림 19] 먼셀 색표집(무광택) 99
3. 오스트발트(Ostwald Color System) 표색계 3.1 오스트발트(Ostwald Color System) 표 색계의 개념 오스트발트 표색계는 일반적으로 오스트발트 시스템 이라고 하는데, 먼셀 표색계와 함께 20세기 를 대표하는 표색계이다. 이 시스템은 1909년에 촉매 연구에 의해 노벨상을 수상한 독일의 과학자 빌헬 름 오스트발트(독일 : 1853-1932)에 의해 창안되어, 1922년에 발표되었다. 그는 심리적은 고찰 하에 지각 색의 색표집을 작성하였다. 그 후 오스트발트 이론을 충실하게 재현한 컬러 하모니 매뉴얼(Color Harmony Manual ; CHM) 이 발간되었다. 이는 약 1000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CHM은 미국의 CCA(Container Corporation of America)에서 1942년 에 발간된 색표집으로 색채 조화가 계획적으로 되 어 있다고 평가받아 디자이너 등에게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CHM은 제작되지 않는다. 오스트발트 이론은 독일 공업규격인 DIN 이나 스웨덴의 공업규격인 NCS 의 표색계에 적지 않 은 영향을 주었다. 오스트발트의 이론은 먼셀과는 달 리 표면색의 평균 혼색에 기초한 것이므로 이론적으 로는 혼색 체계(빛의 혼색)의 양상을 띠고 있다. 이 론에 기초한 회전 혼색에 의해 얻은 색을 색표화, 체 계화 했기 때문에 현색계로서도 이해될 수 있다. 문 헌에 따라서는 혼색계로 설명되어 있는 것도 있는데, 시각의 차이이므로 이 책에서는 현색계의 내용으로 다룬다. 오스트발트 이론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다음 요소를 기본으로 한다. 모든 빛을 완전 반사하는 이상적인 흰색(W) 모든 빛을 완전 흡수하는 이상적인 검정(B) 이상적인 완전 순색(C) 이들 세 요소의 혼합량에 따라 모든 색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완전 순색이란 가시광의 파장 위에 있는 특정 범위의 단색광 색이 100% 반사 하는지 또는 0이 되는 이상적인 순색을 가리킨다. 이 들 혼합량의 수치와 순색 C(Full color)의 색상 기호 로 색을 표시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즉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혼합비의 관계로 모든 색이 성립된다고 가 정하고 그 합은 늘 일정하다고 했다. W(흰색 함유량) + B(검정색 함유량) + C(순색 함 유량) + 100(%) 이 생각을 실제 색으로 구현하기 위해서 오스트 발트는 회전 혼색 방법을 채용한다. 회전 혼색이란 팽이나 레코드 플레이어와 같이 고속 회전하는 회전 원판 위에 예를 들면 A색과 B색의 면적비를 바꾸어 중심축에서 부채꼴로 늘어놓는다. 이를 고속으로 회 전시키면 우리들의 시각에는 A색과 B색이 마치 물 감을 섞은 것처럼 혼색되어 보인다. 이 회전 혼색은 가법 혼색의 일종이다. [그림 20] 오스트발트의 3각형 이 방법으로 흰색과 검정, 순색의 면적 비율을 바 꾸어 회전 원판에 얹어 회전시킴으로써 나타나는 색 을 재료색으로 색표화해 간다. 무채색은 흰색의 양과 검정의 약의 비율에 따라 회전 혼색이 되고 순색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W+B = 100% 관계가 된다. 3.2 오스트발트 색체계의 구조 및 속성(1) 오스트발트의 색상환은 24색상이고 1~24 기호로 표기한다. 오스트발트의 색상표시는 색상 기호+백색량+흑색량으로 표기한다(예 ꡒ17lcꡓ). 오스트 발트 표색계에서 등백색, 등흑색, 등순색, 등가 색환 계열에서 선택된 색 은 모두 조화한다. 3.2.1 오스트발트 색상환 오스트발트의 색상환은 먼저 헤링(E. Hering)의 100
반대색설(4원색설)의 보색대에 따라 4분할 하고 다시 중간의 색상을 배열하여 8색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즉, 노랑(yellow) 파랑(ultramarine blue) 빨강(re d) 청록(sea green)의 4색에다 그 사이 사이에 주황 (orange) 남색(turquoise) 보라(purple) 연두(leaf green)을 배치하여 8색이다. 최종적으로 이것을 다시 3등분하여 그림21과 같이 우측 회전순으로 번호를 붙이면 24색상이 된다. 이러한 무채색 축을 중심으로 24색상을 가진 등색상 삼각형이 배열되어 오스트발 트의 복추상체 색입체가 구성되었다. 색상환의 구성 은 독일의 생리, 심리학자인 헤링(1834-1918년)의 반 대색설을 채용한다. 반대 색설이란 우리들의 감각은 흰색, 검정, 빨강, 노랑, 녹색, 파랑의 6가지 감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들 색은 흰색과 검정 빨강과 녹색 노랑과 파랑 과 같이 반대색의 쌍이 된다. 이들 세 반대색을 지각하는 감각이 망막 안에 존재하여 다양한 조합에 의해 여러 가지 색감 각이 생긴다는 설이다. 이 노랑(Y)과 파랑(UB) 빨강(R)과 녹색(SG) 를 고리 모양의 그림 위에 직교하도록 배치하고 그 사이에 주황(O), 보라(P), 청록(T), 황록(LG) 색상을 배치하여 그림 21과 같이 주요 8색상 을 설정한 다. 이들 180도로 마주보는 색상은 심리 보색 관계가 된다. 그리고 주요 8색상을 각각 3분할하여 합계 24 색상환의 위치를 잡는다. 3분할한 각 색상에는 1, 2, 3의 수치에 색상 약기호를 붙인다. 예를 들면 노랑 이라면 1Y, 2Y, 3Y와 같이 기호를 표시하고, 2Y가 중심 색상 노랑 이 된다. 다른 색상도 마찬가지로 기호를 붙여 간다. 또한 색상환 상의 색상 기점에는 노랑이 설정되어 1Y가 있는 곳에서 시계 방향으로 1 에서 24까지의 번호를 붙여 이 번호가 색상 번 호 가 된다. 또한 오스트발트의 색상환 상의 색상 순열 및 색상명은 먼셀 시스템과는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2.2 무채색 스케일 무채색을 나타내는 명도 단계는 이상적인 흰색 (W)과 이상적인 검정(B)을 세로축으로 하고 그 사이 에 현실의 색표인 흰색에서 검정까지 8단계를 설정 하여 이를 알파벳 a, c, e, g, I, l, n, p로 기호를 붙 인다. 오스트발트는 흰색에서 검정까지의 무채색 계열 의 혼합비를 설정하는데 해당되고, 페히너의 법칙인 빛이 등비급수적으로 증감할 때, 시감량은 그 밝기 가 등차급수적으로 증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는 설을 기본적인 견해로 채용했다. 즉, 무채색 단계 의 각각의 반사율이 일정한 비율로 증감하도록 하면 된다 고 생각하여 지각적으로 등보도가 되도록 연 구한 것이다. 그래서 a에서 p까지의 각 단계의 백색량(흰색 함 유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등비급수적으로 이행시켜 선택하고 있다. 이 백색량과 흑색량의 비율은 표2와 같은데, 예를 들어 a(흰색)의 백색량의 반사율이 89% 라는 것은 W+B=100의 방식에서 흑색량은 필연적으 로 11%가 되고 그 이하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백 색량인 a에서 p까지의 반사율비는 등비급수로 되어 있는데 이 생각으로 설정된 무채색 스케일의 색표는 감각적으로 등차급수가 되도록 설정했기 때문이다. 한편, 등비급수란 일정 배율을 가리킨다. 예를 들 어 1, 2, 4, 6, 8, 16---일 경우 이 배율비는 2이다. 또 한 1, 2, 3,---과 같이 그 차이가 같은 것을 등차급수 라고 한다. 기호 a c e g I l n p 흰색함유량 89 56 35 22 14 8.9 5.6 3.5 검정함유량 11 44 65 78 86 91.1 94.4 96.5 백색량의 반사율과 흑색량의 반사율 [그림 21] 오스트발트의 색상환 [그림 22] 오스트발트 색입체의 기준 축 101
3.3 오스트발트 색체계의 구조 및 속성(2) 3.3.1 등색상 삼각형과 색입체 명도 단계인 W-B를 수직축으로 하여 이 길이를 한 변으로 하는 정삼각형을 그리고 그 꼭지점에 24 색상환에 있어 각 색상의 완전 순색 C를 설정하면 W-B-C의 정삼각형이 된다. 이를 등색상 삼각형 이라고 한다. 이는 먼셀 시스템의 등색상면에 해당하 는 것이다. 색인 a에서 p까지의 각 단계에서 각각 W-C의 평행 선, 또 B-C의 평행선을 그리면 등색상 삼각형 안에 28개의 사라리꼴로 분할된다. 이 28개의 사라디꼴 안 의 색표에 포함되어 있는 백색량과 흑색량, 그리고 순색량을 각각 기호 표기한다. 이 기호는 명도 단계 의 a에서 p까지의 알파벳 기호를 그림 23과 같이 표 현한다. 예를 들어ca, ea, ga ---의 예로 말하면 조합 의 앞에 있는 기호 c나 e나 g는 백색량을 표시하고 뒤에 붙는 a는 흑색량을 나타낸다. 이렇게 28개의 색 기호는 앞에 붙는 알파벳 기호는 백색량을 뒤에 붙 는 알파벳은 흑색량을 나타내고 있다. 등색상 삼각형 은 24색상 각각에 설정되는데 모든 색상면에나 같은 알파벳 기호를 붙인다. 즉, 어느 색상의 등색상 삼각 형이든 같은 위치에 같은 기호가 있기 때문에 색상 이 다르지만 백색량비, 흑색량비, 순색량비는 모두 같다는 것이다. [그림 23] 오스트발트의 등색상 삼각형과 기호 즉, 오스트발트 시스템의 색입체는 위와 같이 등 색상 삼각형을 한바퀴 회전시킨 모양의 복원추체가 된다. 이 개념적인 색입체는 규칙적인 외형을 띠고 있고 이 안에 물체색 모두를 규칙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그리고 색입체의 내부에는 W-B-C의 3성분을 혼색한 색이 배치된다. [ [그림 24] 오스트발트의 색입체 현실의 혼색 형태에 있어 색표는 a에서 p의 무채 색 축에 대해 24색상의 순색 색표가 배치된 색입체 가 된다. 이때, 등색상 삼각형면의 구성으로서 무채 [그림 25] 등색상면에 있어서의 계열별 명칭 1 등색상 삼각형 어느 한 색상에 포함되는 색은 모두 B+W+C =100이 되는 혼합비에 의하여 구성되어 있다. 이것 을 B, W, C 가 정점이 되는 정삼각형 좌표로 하여 나타낸 것이 아래 그림이다. 여기에서 색의 변화는 ꡒ감각량은 자극량의 대수 에 비례한다ꡓ 고 하는 페흐너(G. T. Fech-ner)의 법 칙을 적용하여 감각의 고른 간격을 얻고 있다. 이것 은 특히 무채색축의 점이(grada-tion)에 유의하여 W 에서 B에 이르는 축 W의 혼합량을 보면 이것이 등 비급수적인 양의 변화가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B W C의 혼합비에 따라서 회전혼색 기로 색을 만들고 이것과 등색의 것을 색표로 한 것 이지만 현실로는 실제로 존재하는 색료 속에서 선택 102
한 것이기 때문에 가장 순색 C에 가까운 채도가 높 은 색과 가장 B, W에 가까운 흑과 백이 수치대로는 되지 않는다. [그림 26] 등색상 삼각형의 기호와 혼합비율 비가 등비급수적이므로 각각의 순색비를 구하면 그 비가 일정해진다. 그러므로 등순색 계열(아이소 크 롬 시리즈 또는 섀도우 시리즈) 라고 부른다. 또, 한 명도 지점에서 색입체를 수평으로 자르면 중심의 무 채색에서 동심원 위치에 있는 색상환의 색기호는 같 아진다. 어느 색상에서도 같은 기호의 색상환이므로 백색량도 흑색량도 그리고 순색량비도 공통이므로 이를 등가치색 계열(아이소발렌트 시리즈) 라고 부른다. 이처럼 오스트발트 시스템은 계열에 따라 일정한 규칙성이 있으므로 특정한 색을 지정하거나 계통적 으로 색을 고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므로 배 색 조화나 배색 계획에는 적당한 시스템이라서 디자 인 분야에서는 활용하기 쉽다. 다만 먼셀 시스템처럼 색의 삼속성에 의한 등보도성이 도입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색을 수량적으로 표시하기에는 적당하지 않 은 시스템이다. 3.4 오스트발트 색체계의 응용 3.4.1 오스트발트 색기호 오스트발트 시스템의 색기호는 색상 번호 + 백 색량 + 흑색량 순서로 표기된다. 예를 들면, 8pa 와 같이 표기되는데 이 색은 색상 번호가 8인 빨강 을 나타내고 p는 그림 25 와 같이 백색량은 3.5%, a는 흑색량 11%의 색이 된 다. 빨강의 순색량 C = 100-(W=B)의 공식에 따르면 89.5%가 된다. 즉 회전 원반 위에서 혼색을 할 때, 흰색을 3.5, 검정을 11, 빨강을 85.5 비율로 면적비를 만들어 회전 혼색하면 8pa의 색표를 만들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등색상 삼각형에서 28개의 유채색 기호는 앞에서 설명했듯이 백색량 + 흑색량 의 순서가 되는데, 여기에는 일정한 규칙성이 작용하고 있다. W-C 방향 의 열 기호는 ca, ea, ga, ia, la, na, pa와 같이 각 열 모두 뒤 기호가 공통된다. 즉, 흑색량이 일정하다는 말이 되므로 W-C 계열의 색을 등흑색량 계열(아 이소톤 시리즈) 라 부른다. 마찬가지로 B-C 방향은 pa, pc, pg, pi, pl, pn과 같이 각열 모두 앞의 기호 가 공통된다. 즉 백색량이 일정하다는 것이므로 이 계열은 등백색량 계열(아이소틴트 시리즈) 라고 부른다. W-B로 평행 방향에 있는 유채색 계열은 백색량 [그림 27] 오스트발트의 색계열 3 오스트발트의 기호표시법 그림 26 처럼 이러한 이론으로 선택된 색표는 W-B, W-C, C-B 각변에 각각 8단계로 등색상 삼각형 을 형성하는데 이것에 기호를 붙여 다음과 같이 표 기한다. 먼저 W에서 C 방향으로 a, c, e, g, i, l, n, p와 같이 알파벳을 하나씩 건너 뛰어 표기한다. C에서 B 방향으로 똑같이 a, c, e, g, i, l, n, p 로 표기하여 이들의 교점이 되는 색을 ca, la, 라든가 pn, pl 로 표시한다. a는 가장 밝은 백이며, p는 가장 어두운 흑이다. 이 표색계에서 백을 표시할 때는 색상번호와 백색량 과 흑색량을 붙여 나타낸다. 103
예를 들면 17lc로 기록되었다고 하면 색상은 17이 고 백색량은 8.9%, 흑색량은 44%가 되며 따라서 100-(8.9+44)=47.1%의 색 함유량이 된다. 이것은 약간 회색을 띤 청색이다. 이 표시법의 결함은 먼셀 표색계에 비교하면 직 관적이지 못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실제로 색 료에는 이 등색상 삼각형에서 나온 색도 있다. 트라스(Ostwald Farbnormen Atlas)라고 불려졌다. 그 후 아메리카의 지기 메이커 CCA(Container Corporation of America)에 의한 디자인 정책의 일 환으로 이 표색계를 CHM(Color Hamo-ny Manual) 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것은 각 색표를 뽑아서 사 용하기 가능하도록 아세테이트 칩으로 만들고, 앞뒤 가 광택과 무광택으로 되어있다. 오스트발트 색상환 은 시각적으로 고른 간격이 유지되지 않아 녹색 계 통 색의 단계는 섬세하지만 빨간 계통 색의 단계는 섬세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이것을 보완하기 위한 칩 (Chip)이 추가되어 CHM 에서는 오스트발트의 24색 상 외에 실용상 6색(6½, 7½, 12½, 13½, 24½, 1½)을 첨가 하여 30색상으로 하고 있다. [그림 28] 오스트발트 색입체 단면 3.4.2 편리한 점과 결점 오스트발트 표색계가 대칭(symmetry)되게 구성되 어 있는 것은 그 자신이 ꡒ조화는 질서와 같다ꡓ고 하는 생각에서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과 같 은 동색조의 색을 선택하고 싶을 때 이 체계는 대단 히 편리하여 상태가 좋은 계열을 간단하게 찾아 낼 수 있다. 1 등백 계열(isotints) 등색상 삼각형에 있어서 C, B 와 평행선 상에 있 는 색으로서 백색량이 모두 같은 색의 계열. 2 등흑 계열(isotones) 등색상 삼각형 C, W와 평행선상에 있는 색으로 서 흑색량이 모두 같은 계열. 3 등순 계열(isochromes) 등색상 삼각형 W, B 와 평행선상에 있는 색으로 순색이 모두 같게 보이는 계열. 4 등가색환 계열(isovalent series) 링스타(ring star)라고 부르며 무채색 축을 중심으 로 백색량과 흑색량이 같은 28개의 등가색환계열, 오 스트발트에 의하면 이 계열 속에서 선택된 색은 모 두 조화한다고 한다. 이 오스트발트 표색계가 실제 로 색표화 된 것은 1923년이며 오스트발트 색채 아 104
4. 현색체계: NCS표색계, DIN표색계 4.1 NCS 표색계(1) 1 스웨덴 색채연구소와 NCS 1920년 지금의 NCS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스 웨덴 색채연구소는 인간의 색지각에 기초한 색채조 사연구로 유명하였다. NCS표색계의 기본 개념은 1874년에 독일인 생리학자 헤링(Ewald Hering)이 저 술한 ꡒ색에 대한 감정의 자연적 시스템ꡓ을 채택하 였다. 스웨덴 색채학자들은 초기에 이러한 연구를 시 작하였으며 이 때 많은 유명한 건축가와 디자이너들 이 동참하여 색채 사용방법과 전달방법을 발전시켰 다. 색채와 관련된 색채조사와 색체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시도 즉 NCS표색계에 대한 연구는 10년도 넘게 스웨덴 색채연구 재단에서 계속되었다. 이 연구는 NCS표색계의 창시자인 할드(Anders Hard)박사에 의해 이루어 졌고, 시빅(Lars Sivik), 톤 쿼스트(Gunnar Tonnquist)박사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색채연구가들과 공동작업으로 수행되었다. 지금의 스웨덴 색채연구소는 1946년 창립되었고, 현재 사용하는 명칭인 Sweden Color Center는 1978 년에 만들어졌다. 이 연구소는 NCS표색계에 대한 법 적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NCS표색계를 발 전시켜 환경 속에서 보다 나은 색채사용을 위한 선 도적인 색체계를 내 놓았다. 1979년 1,412색의 NCS 색표집에 이어 1995년 2차로 현재의 1,750색의 NCS 색표집을 완성하였다. NCS표색계는 시대에 따라 유행색이 변하는 Trend Color가 아닌 보편적인 자연색을 기본으로 한 Basic Color Card로서 색채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여 업계간 칼라 커뮤니케이션(Color Communications)의 원활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NCS표색계는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의 국가 표준색을 제정하는데 기여했으며, 영국 런던의 모든 지하철 노선에 NCS 색상이 적용되는 등, 유럽 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2 NCS 표기법 NCS 표기법은 아주 간단하다. NCS의 자연적인 색체계는 논리적인 색체계로써 인간이 어떻게 색채 를 보느냐에 기초하고 있다. NCS 표기법으로 모든 가능한 물체의 표면색은 표시되어질 수 있으며 명확 한 NCS의 표색기호를 부여 할 수 있다. 인간이 구별 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6가지 색채 즉, 흰색(W), 검정색(S), 노란색(Y), 빨강색(R), 파란색(B), 녹색(G) 을 기본색으로 정하였다. NCS 표기법은 얼마나 많은 색채들이 이 6가지 기본색에 기초하고 있는가를 보 여주기도 한다. [그림 29] NCS 기본색 예를 들면 NCS 표기 S 2030-Y90R에서 2030은 20% 검정색도와 30% 유채색도를 가진 색이고, 색상 Y90R은 두 기본색 Y와 R의 혼합비율로 90%의 빨간 색도를 지니고 있는 노란색을 뜻한다. NCS의 표기법에 의한 S 글자로 시작하는 S2030-Y90R은 NCS색 견본 두번째 판(second edition)을 뜻한다. 순수한 회색들은 무채색(neutral) 의 두문자 N으로 표기한다. 0500-N은 흰색이고 이를 따라 1000-N, 1500-N, 2000-N 등으로 표기하며 9000-N은 검정색이다. 3 NCS 색공간 [그림 30] NCS 색공간 이 삼차원 모델은 NCS 색공간이라고 부르며 모 든 가능한 물체의 표면색을 위치 시킬 수 있으며 정 확한 NCS의 표기법으로 나타낼 수 있다. NCS의 표 기법에 포함된 부분들을 좀더 쉽게 이해하기 위하여 이 복추상체를 NCS색상환과 NCS 색상삼각형으로 평면도면으로 분리하였다. 105
4 NCS 색상 삼각형 오스트발트가 회전 혼색에 의해 체계화를 꾀했던데 반해 심리량에 의해 체계화 되어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는 현색 체계이다. [그림 31] NCS 색상 삼각형 NCS 색상삼각형은 색공간을 수직으로 자른 등색상 면이다. 색상삼각형의 위에서 아래는 흰색(W)과 검 정색(S)의 그레이 스케일을 나타내며, 삼각형의 오른 쪽 꼭지점에 최고 채도(C)를 표기한다. 색상삼각형의 색상은 Y90R이다. 한 색상은 섬세한 차이의 다른 검 정색도와 유채색도에 의해서 변화된다. 이것은 색상 삼각형으로 설명이 되고, 이 스케일은 100단계로 나 누어져 있다. NCS 표색계(Natural Color System) NCS 표기법에서 S2030-Y90R은 20% 검정색도, 30% 유채색도를 표시하 고, 색상 Y90R은 90%의 빨간색도를 지닌 노란색이다. 무채색의 표기법으 로 흰색은 0500-N, 검정색은 9000-N이다. 5 NCS 색상환 NCS 색상환은 색공간의 중간을 자른 수평단면이 다. 색상환은 4가지의 기본색상 노랑, 빨강, 파랑, 녹 색의 4분할되어 있으며 이들 각 4분할된 기본색들 사이에는 똑같이 100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그림의 색상 Y90R은 빨간색도가 90% 포함된 노란색으로 표 시된다. NCS 표색계는 스웨덴 공업규격(약칭 SIS)으로 제 정된 것인데 헤링이 반대색설에 기초하여 창안한 색의 자연스런 체계(Natural Color System) 를 표 색계로 체계화한 것이다. 그 기준은 색지각의 특성을 색상, 흑색도, 채도(크 로마틱스) 로 나타낸 것인데, 계량 심리학적 실험 (감각적인 색의 평가)에 의해 색표의 배열을 정한다. 얼핏 보기에 오스트발트 시스템과 유사해 보이지만, [그림 32] NCS 색상환 4.1.1 표색계의 구성 NCS 표색계는 헤링이 주창한 여섯 가지 주요 원 색인 흰색(W), 검정(S), 빨강(S), 노랑(Y), 녹색(G), 파 랑(B)의 구성으로 모든 색을 나타낼 수 있는데, 각각 의 심리적 구성비로 색을 나타낸다. 여기에 NCS 표 색계의 특징이 있다. NCS의 색입체 개념도는 그림 29와 같이 이중 원뿔 모양이 된다. 원색의 구성비는 100까지의 수치로 나타내는데, 어떤 색(F)은 6 주요 원색의 심리적인 혼색량에 따라 F=w+s+r+y+g+b= 100%로 나타낸다. 다만, R과 G, Y와 B는 보색 관계 에 있으므로 동시에 지각될 수는 없고 어느 한쪽만 지각된다. [그림 33] NCS 분포 106
그러므로 결국 4원색 표시가 된다. 흰색과 검정의 지 각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유채색을 순색(크로마틱니 스 : C 채도에 대응한다)이라 하면 r+y+g+b=c가 되 고, W+S+C=100%라는 관계의 혼합비로 나타낼 수 있다. 색상은 피(ø)라 하는데, 순색(C)의 색상은 R, Y, G, B의 원색을 이용하여 그 기본 색상을 원 위에 4 분할하여 그림 32와 같이 색상환을 설정한다. 각 색 상 사이에는 주요 원색 중 두 색의 심리적 혼합량으 로 나타내고(두 색의 구성비), 그 두 색 사이를 100% 로 한다. 예를 들면, Y40R과 같이 노랑(Y)과 빨강(R) 사이의 색상이라면 이 색은 Y의 색감이 60%이고, R 이 40%임을 나타낸다(그림 33). 즉, 노랑과 빨강이 혼색된 색인데 순수한 노랑의 색 감각에 대해 순수 한 빨강이 어느 정도의 양이 섞여 있는지를 감각적 (심리적)으로 평가하여 기호로 표시하는 것이다. 가를 심리 감각으로 행하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색의 주관적 평가법이라고도 불린다. 다만 C=100인 색은 심리적으로 규정되는 것으로 매우 선명한 색 설정이 라서 색재를 써서 색을 재현하기는 불가능하지만 기 준이 되는 빛 아래서 기준값을 규정한다. 이는 1412 색의 표준 색표집으로 1979년에 간행되어 있다. 유럽 각국이 EU로 통합되어 이 NCS 표색계는 유럽 산업계 전체의 기준적인 현색계가 될 수도 있 어 주목을 받고 있어 이런 의미에서 미래의 표색계 라 할 수 있다. 4.2 DIN 표색계(Deutsches Institute for Normung) 1955년에 독일 공업 규격에 의해 제정된 표색계로 약칭으로 DIN이라고 불린다. 이 표색계는 오스트발 트 시스템을 토대로 측색학적으로 개량한 것인데 표 색집도 작성되어 있는 현색계의 하나이다. 색표의 지각적 등보도성을 높이기 위해 CIE 색도 좌표상에 정연한 배열이 요구되고 또 오스트발트 시 스템의 백색량, 흑색량, 순색량의 혼합비 대신 색상 T, 포화도 S, 암도 D의 세 지각 속성 값으로 척도화 했다. DIN표색계의 색입체 개념도는 다음과 같다. [그림 34] NCS 색표집 4.1.2 색의 표시 방법 [그림 35] DIN 색입체 NCS의 색은 흑색량 :S, 순색량 :C, 색상 : ø 의 순서로 수치를 나란히 쓴다. 백색량(W)는 W=100-(S+C)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표기하지 않는 다. 예를 들어, 2040-Y40R 의 경우, 20이 흑색량, 40이 순색량인데 백색량은 앞의 식에 따라 40이 된 다. 무채새의 경우에는 흑색량이 60이면 6000 이 라고 표기된다. 이 경우 순색량은 없기 때문에 00이 된다. NCS 평가 방법은 이렇게 기준 샘플 색과 비교하 는 방법이 아니라 샘플에 대하여 절대적인 색의 평 [그림 36] DIN 명도 107
색상 T는 오스트발트 시스템의 24색상과 같다. 포화 도 S는 0-7의 범위에서 표시하고 이상적인 흰색을 S=0이라 하여 S값이 완전 순색에 가까워짐에 따라 높아지도록 척도화 되어 있다. 암도 D는 0-10의 범 위로 나타낸다. D=10은 이상적인 검정으로 거기서부 터 방사 모양으로 펼쳐진다. D=0이고 포화도 S가 0-7인 색에는 오스트발트 시스템의 흰색에서 순색의 색 계열이 늘어선다. 색표시는 색상 T: 포화도 S: 암도 D 의 순서로 각각의 척도 수치로 표기된다. 예를 들어 T=2, S=4, D=6이라면 2:4:6 이 된다. 무채색의 경우에는 T와 S가 없으므로 예를 들면 0:0:2 와 같이 암도만을 표기한다. [그림 37] DIN 색상 [그림 38] DIN 색표집 108
5. 기타표준 색체계 5.1 상용실용색표: PCCS 색체계 P.C.C.S. 표색계는 1964년 일본색채연구소가 발표한것으로 명도와 채도 를 톤(Tone)이라는 개념으로 정리해 색상과 톤이라는 두계열로 색채를 체 계화한 것. 통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색 선정도 쉽게 할 수 있다. 그래서 계통색명의 표시 시스템으로서도 도움이 되는 내용을 함께 지니고 있다. 또한 컬러 하모니의 일반적 법칙을 처음으로 제 안한 슈브를르(프랑스 :1786-1889)의 컬러 시스템은 이 색상과 톤에 의한 휴 톤 시스템으로서 유명하다. PCCS(Practical Color Co-ordinate System)란 일 본 색연 배색체계의 영어 약자이다. 1964년에 일본 색채 연구소가 발표한 표색계로 색채 조화(컬러 하모 니)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컬러 시스 템을 실현하고자 개발한 것이다. 이 PCCS의 특징은 색상, 명도, 채도라는 색의 3 속성에 기초를 두는 동시에 명도와 채도의 요소를 함께 지니고 있는 톤 이라는 견해를 도입하여 색 상과 톤의 두 계열에 의한 표시 방법을 채용한 점이 다. 이 방법을 휴 톤 시스템 이라고 한다. 톤이란 색의 상태 를 말한다. 또한 색표시로서의 체계에서는 먼셀 시스템과 오 스트발트 시스템의 특징을 부분적으로 도입하여 구 성했다. PCCS의 색채 계열에 속하는 색에는 모두 색 기호가 붙어 있어 색채 학습의 초심자라도 쉽게 이 해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그러므로 학교, 기업 등 에 있어 색채 교육이나 디자인 교육에 널리 활용되 고 있다. 5.1.1 휴 톤 시스템 색의 3속성과 색명이나 이미지를 연관시켜 색상 과 톤이라는 두 가지 속성으로 색을 정리 분류할 수 있는 현색계의 체계이다. 톤이란 명도와 채도의 복합적인 개념으로 색의 명암, 강약 등에 의한 색의 느낌 차이와 관련시킨 것 이다. 즉 명도와 채도의 지각적 식별에 색명과 같은 말에 의한 인지와 의미의 분류를 더하고 다시 명암 감, 강약감 등의 이미지에 의한 구별을 추가한 개념 이라 할 수 있다. 등색상면을 명도축과 채도축으로 분할했을 때 생기는 색의 영역을 나타내는데 예를 들어 고명도이면서 저채도인 색의 영역이라면 흐 린(pale tone) 이라는 형용사를 사용하여 표현하게 된다. PCCS의 휴 톤 시스템은 색기호도 두 계열로 표 기할 수 있기 때문에 배색 분류나 배색 이미지가 계 [그림 39] PCCS의 톤분류 5.1.2 색상(Hue) 오스트발트가 헤링의 심리 사원색석을 채용했듯 이 PCCS에서도 인간의 색각의 기초가 되는 빨강, 노 랑, 녹색, 파랑의 심리 사원색을 주요 색상으로 하여 오스트발트 시스템의 색상환고 마찬가지로 24 색상 환으로 분할했다. 이 24색상 분할은 다음과 같은 방 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인간의 색각인 네 가지 색감각인 빨강, 노랑, 녹색, 파랑을 주요 색상으로 하여 원 위에 설치한다. 2 주요 4색상 각각의 심리 보색을 맞은편 위치 에 배치한다 3 상기의 8색상에 4색상을 더해 각 색상 간격이 지각적으로 등보도로 이행하도록 12색상을 정한다. 4 다시 12 색상 사이에 중간 색상을 삽입하여 합계 24 색상으로 한다. 5 24 색상에는 일본어 색명이 붙는데 보라색을 띤 빨강이라는 색상명을 기점으로 해서 시 계 방향 으로 1-24까지의 번호를 붙인다. 이 번호가 색상 번호 가 된다. 또한 일본어 색상명은 영어로 표기해 서 각각 영어 머리 글자를 색상 번호와 함께 써서 1:pR, 2:R, 3:yR---24:RP와 같이 기호를 붙이는데 이 것이 색상 기호 이다. 109
사이에 다시 기준값을 삽입하여 17단계를 설정한다. 즉, 먼셀 시스템과 PCCS의 명도 단계를 아우른 것으로 0.5 간격의 그레이 스케일이 된다. 5.1.4 채도(saturation) 채도는 표면색의 선명한 느낌인데, 표색계에 따라 견해나 배치 등이 다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색입 체 공간의 모양도 다양하게 있다. 5.1.5 PCCS 색체계 표기 [그림 40] PCCS 색상환 5.1.3 명도(lightness) 명도 단계는 물체 표면의 명암 판단에 기초하여 설정되는데, 일반적으로는 흰색에서 검정까지의 무채 색 단계가 기초가 된다. 이렇게 PCCS 색상환은 색상 번호와 색상 기호, 색상명으로 표현되는데 이 색상환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도 가미되어 있다. 1 심리 사원색의 위치: 2:R(빨강), 8:Y(노랑), 12:G(녹색), 18:B(파랑) 2 색광의 삼원색의 위치: 3:yR(노란빛을 띤 빨 강), 12:G(녹색), 19:pB(보라색을 띤 파랑의 3색. 일반 적으로 말하는 색광의 삼원색인 빨강(R), 녹색(G), 파 랑(B)에 해당되고 가법 혼색의 삼원색이다. 3 색료의 삼원색 위치: 8:Y(노랑), 16:gB(녹색을 띤 파랑), 24:RP(적자색)의 t3색. 일반적으로 말하는 색료의 삼원색인 옐로(Yellow :Y), 시안(Cyan, C), 마 젠타(Mageta :M)에 해당되고 감법 혼색의 삼원색이 다. 4 심리 보색의 위치: 색상환 상에서 180도 맞은 편에 있는 색상은 각각 심리 보색의 관계에 있다. [그림 41] PCCS의 명도와 채도 PCCS의 명도 단계는 먼셀 시스템의 명도와 같이 설정되어 있고, 흰색에서 검정까지의 밝기 느낌이 감 각적으로 등보도가 되도록 기본으로 9단계가 설정되 었다. 다만 흰색다움 흰색(명도 9.5)을 나타내기 위해 서 검정까지의 무채색 단계는 모두 먼셀 명도 기준 인 중간 명도가 되는 8.5, 7.5, 6.5, ---2.5, 1.5(검정) 위 치의 색채를 채용하고 있다. 다시 세분해 가면 9단계 PCCS 색상환은 이렇게 몇 가지 복합적 요소가 가미되어 구성되어 있다. 또한 배색 계획에서는 일반 적으로 2색 배색, 3색 배색, 4색 배색을 규칙적으로 고르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2, 3, 4를 약수로 포함하 는 12 또는 24 분할의 색상환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 다. PCCS도 이것을 본따 24색상환을 설정한다. 24색 상환의 3등분 색상 및 4등분 색상은 지각적으로도 등거리가 되도록 선택되므로 조화되는 다색 배색을 만들 경우 좋은 참고가 된다. 이에 관해서는 제7장의 배색 항목을 참조해 주기 바란다. 110
[그림 42] PCCS의 톤분류와 명칭 색상기호 색상명 1:pR purplish red 보라색을 띤 빨강 2:R red 빨강 3:yR yellowish red 노란빛을 띤 빨강 4:rO reddish orange 붉은색을 띤 주황 5:O orange 주황 6:yO yellowish orange 노란빛을 띤 주황 7:rY reddish yellow 붉은빛을 띤 노랑 8:Y yellow 노랑 g:gy greenish yellow 녹색을 띤 노랑 10:YG yellow green 황록(연두) 11:yG yellowish green 노란빛을 띤 녹색 13:bG bluish green 파란색을 띤 녹색 14:BG blue green 청록색 15:BG blue green 청록색 16:gB greenish blue 녹색을 띤 파랑 17:B blue 파랑 18:B blue 파랑 19:pB purplish blue 보라색을 띤 파랑 20:V Violet 청자색(푸른보라) 21:bP bluish purple 파란색을 띤 보라 22:P purple 보라 23:rP reddish purple 붉은빛을 띤 노랑 24:RP red purple 적자색(붉은보라) 12:G green 녹색 PCCS 색상 기호와 색상명 5.2 판톤시스템(Pantone System) 판톤은 미국 판톤사의 자사 색표집으로 인쇄잉크 들을 조색하여 일정 비율로 혼합, 제작한 실용적인 색표계이다. 실숑성과 시대의 필요에 따라 제작 되었 기 때문에, 개개 색편이 색의 기본 속성에 따라 논리 적인 순서로 배열되어있지 않다. 오늘날 판톤 색표집 은 색선정, 표색, 배색등의 용도로 인쇄업계 뿐만 아 니라 컴퓨터 그래픽, 의상디자인 등의 전 산업분야에 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판톤 색표집은 다양한 소재 및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12가지 색의 판톤 잉크를 다양한 비율로 배합, 아트지에 인쇄하여 제작한 Pantone Matching System이 있다. Fan-book(swatch), 부분을 떼어낼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된 tear-book, 그리고 별도의 큰 색지(large sheet) 등으로 공급되는데, 색지의 경우 원래 시스템 의 모든 색이 인쇄되어 있지는 않다. 또한 몇몇 색상 에 대해서는 2절크기의 색지와 마커펜 등으로도 시 판되고 있다. 판톤사는 색지외의 시료로 제작한 색표 집도 발간하고 있는데, 섬유로 된 Pantone Textile Color System, 플라스틱 소재의 Pantone Plastic Color System이 있다. 이들 판톤사 색표집의 모든색 상이 입력되어있는 컴퓨터용 컬러팔레트 소프트웨어, 그리고 기존 4도 인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개 발된 6도인쇄 시스템인 Hexachrome 등이 있다. [그림 44] 판톤 [그림 43] 판톤사의 다양한 칩과 가이드 프로세스 칩 5.3 DIC Color Guide Dainippon Ink & Chemicals, Inc에서는 인쇄회사 에 대한 일종의 서비흐로 300색을 수록한 color matching guide를 배포했었다. 잉크 배합 비율의 안 내서로 제작된 이 가이드는 고객과의 상담에 효율적 인 색채 전달수단으로써 잘 잉요되어 기대이상의 기 능을 발휘하였고, 따라서 DIC에서는 보다 완벽하고 구체적인 색표집의 제작에 착수하였다. 일본의 저명 한 색채과학자 및 그래픽 디자이너 등이 참여하여 색표집에 포함될 색상을 선정, 분류하였고, 먼셀, 오 스트발트 PCCS 색상환의 체계를 고려하여 선정된 색상을 사용하기 쉽게 배열, 68년에 643색 3권으로 구성된 DIC Color Guide 초판이 탄생하였다. DIC 색표짐은 인쇄업계, 그래픽 디자인, 도료, 건축, 가전, 패션, 인테리어, 교육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일본 111
의 대표적인 색표집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5.4 상용색표의 문제와 한계 상용실용색표는 판톤색표와 DIC 색표 PCCS 모 두 사용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상용실용색표는 처음의 출발당시 색표제작사에서 고객을 상대로 하 는 서비스의 일종이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색채의 배 열과 구성에 있어서 질서성이 약하다. 특히 표준색표 가 되기 위한 중요한 요건인 규칙적 배열과 지각적 등보성이 없다. 그리고 배열도 불규칙하고, 유행색, 사용빈도가 높은색 등에 집중되어있다. 따라서 객관 적인 색채를 접근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림 45] 각종 색표 가이드 및 칩 112
6. 색명체계 6.1 색명에 의한 분류 색명이란 색이름에 의하여 색을 표시하는 표색의 일종이며, 색명은 우리들의 색감과 직결되어 있기 때 문에 숫자나 기호보다 색감을 잘 표현하며 부르기 쉽고, 기억하고, 상상하기 쉬워서 옛날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장 일반적인 전달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색명은 동물 자연 계절에 대한 명칭이나 지방 명 인명 등에서 이용하였으나 국가와 지방 풍속 관습이나 기후 등 생활 환경 등에 따라서 색명이 다 른 경우가 많은데, 일상생활에서 사용된다. CIE 표 색계 먼셀 표색계 오스트발트 표색계 등의 정량적 이고 정확한 색표시 전달 방법에 비해 감성적이고 부정확성을 가졌다. [그림 47] KS 기본색 이름 3 계통색명 색상의 성질과 계통은 학술적인 면에서 체계화하 여 명명하는 것으로 기본 색명에 수식어를 붙여 표 현하는 방법이다. 색상에 관한 수식어는 빨강 띤 (reddish), 노랑 띤(yellowish), 녹색 띤(greenish), 파 랑 띤(biuish), 보라 띤(purplish) 등 5종류로 표현한 다. 명도, 채도의 차이를 표현하는 수식어로는, pale (연한), light(밝은), dull(칙칙한), dark(어두운), strong(기본색), deep(짙은), vivid(해맑은), very pale (아주 연한) 등이 있다. 계통색명은 어디까지나 습관 적으로 사용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색 채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고, 또 그것을 익혀서 사 용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결점이 있다. [그림 46] 10색상환과 20색상환 색이름 1 생활색명 생활하면서 필요로 하는 식물이나 동물 광물 음식 인명 지명 등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배추색 쑥색 쥐색 살색 루비색 금색 우유색 계란색 Brown색 보르도색 당홍색 등이 있다. 또한 유행색이나 문화적인 면에서 붙인 것으로, 에인젤 블루 데블리쉬 핑크 사일런트 핑크 등이 있는데, 이 생활색명은 국가마다 다르게 사용되어지 고 있다. 2 기본색명 기본적인 색의 구별을 나타내기 위한 전문용어이 다. 한국산업규격(KS A 0011)에 제시되어 있는 색명 중 유채색의 기본색명은 빨강 주황 노랑 연두 녹색 청록 파랑 남색 보라 자주이다. 무채색의 기본색명은 흰색 회색 검정색이다. [그림 48] 참고, 광원의 기본색이름 색명법: 색명이란 색을 표시하는 표색의 일종으로 부르기 쉽고 기억 하기에 좋아 가장 일반적인 전달 방법으로 사용. 기본색명: 유채색의 기본색명: 빨강 주황 노랑 연두 녹색 청 록 파랑 남색 보라 자주. 무채색의 기본색명:흰색 회색 검정색. 113
6.2 ISCC-NBS 일반색명 전미 색채협의회 (ISCC:Inter Society Color Council)와 미국국가표준국 (NBS:National Bureau of Standard)이 공동으로 연구 발표한 것이다. 1955년에 ꡒ색이름 사전ꡓ(Dictionary of Color Names)을 발간 함으로써 오늘날 세계 여러 나라의 색이름에 기준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한국공업규격(KS)의 색이름도 이를 토대로 하고 있다. ISCC-NBS 색명법은 먼셀의 색입체를 267블럭으 로 구분하여 White(W), light Gray(ltGy), medium Gray(medGy), dark Gray(dkGy), Black(Bk)으로 하고 인접된 블록의 색명은 greenish Black(gBk)이나 dark greenish Gray(dkgGy)처럼 색상을 나타내는 수식어 를 붙여 색명을 호칭하고 있다. 색상명으로는 pink(pk), red(r), orange (O), brown(br), yellow(y), olive(ol), green(g), blue(b), purple(p)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들이 수식어로 사용 될 때는 pinkish (pk), reddish(r), orange(o), brownish(br), yellowish(y), olive(ol), greenish(g), bluish(b), purplish(p)로 되어 있다. 동일 색상면에서 색채의 명도는 moderate를 중심 으로 명도가 높은 것은 light(l), very light(vl), 명도 가 낮은 것은 dark(d), very dark(vd)로 되어 있으며 색채의 채도는 높은 것은 strong(s), vivid(v)로 되어 있고 채도가 낮은 것은 grayish(gy)로 되어 있다. 명도와 채도가 함께 높은 부분은 brilliant (brill), 명도는 낮고 채도가 높은 부분은 deep (dp)로 되어 있다. [그림 51] 열가지 기본색이름 ISCC-NBS 색명: 먼셀의 색입체를 267블럭으로 구분하여 White(W), light Gray(ltGr), medium Gray(medGr), dark Gray(dkGr), Black(Bk)으로 하고 인접된 블록의 색명은 greenish Black(gBk)이나 dark greenish Gray(dkgGr)처럼 색상을 나타내는 수식어를 붙여 색명을 호칭한다. [그림 49] 색상의 기호 6.3 관용색명 [그림 50] ISCC-NBS 색상수식어 배열 관용색명은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습관상으로 사용하는 색 하나하나의 고유색명과 현대에 와서 사 용하게 된 현대색명으로 나눌 수 있다. 식물, 동물, 광물 등의 이름에서 붙여진 것과, 시대 장소 자연 현상 등에서 이름을 딴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미 지의 연상어에 기본적인 색명을 붙여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그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옛날부터 사용해 온 고유색명에는, 우리말로 된 하양, 검정, 빨강, 노랑, 파랑, 보라 등이 있고, 한 자말로 된 것은 흑( 黑 ), 백( 白 ), 적( 赤 ), 황( 黃 ), 녹( 綠 ), 청( 靑 ), 자( 紫 )등이 있다. 2 동물의 이름에서 유래된 색명에는 살색( 肉 色 ), 쥐색, buff(송아지의 살색), salmon(연어의 살색), sepia(오징어에서 채취), peacock blue(공작새의 꼬리 114
색), beige(양털색), shellpink(조개살색) 등이 있다. 3 식물의 이름에서 유래된 색명에는 살구색, 복 숭아색, 팥색, 밤색(maroon), 풀색, 오렌지색(orange), 장미색(rose), 레몬색(lemoon), 팬지(pansy), 라벤더 (lavender), 라일락(lilac), 쑥색 등이 있다. 4 광물이나 원료의 이름에서 유래된 색명에는 고동색( 古 銅 色 ), 금색, 은색, 진사( 辰 砂 ), 주사( 朱 砂 ), 철사( 鐵 砂 ), 녹색의 자연색(malachite green), 에머랄 드 그린(emerald green), 코발트 블루(cobalt blue), 황토색(ocher), 노랑 띤 주황(chrome yellow)이 있다. 5 지명 또는 인명에서 유래된 색명에는 Pruss-ian blue, Havana brown(다색), Bordeaux(포도 주색), Vandyke-brown(진한밤색) 등이 있으나 이것 들은 대체로 외국에서 들어온 색명이다. 6 자연 현상에서 유래된 색명에는 하늘색 땅 색 바다색 무지개색 눈( 雪 )색 등이 있으며 옛날부 터 사용되어 오던 색명이므로 쉽게 알 수 있다. KS A 0011(색명)에서는 일반색 이름에 따르기 어 려운 것은 관용색명을 사용할 것을 제시하고 있으나, KS A 0001(색명)은 일본의 JIS Z 8102에 준하여 만 든 것으로 우리 실정에 꼭맞는 색명은 아니다. 수많 은 고유색명 중에서 현재 비교적 많이 사용되고, 많 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있는 색명이 관용색명이다. 관용색명은 식물, 동물, 광물 등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과, 시대 장 소 유행과 같은데서 이름을 딴 것. 이미지의 연상어에 기본적인 색명을 붙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115
7. 색채조화론(1) 7.1 색채조화의 기초 배색( 配 色 )에 있어서 색채조화의 문제는 이미 오 래전에 괴테 등에 의하여 언급된 것이며 그 의미는 정보화 사회, 다양화 사회라는 오늘날 그 문제가 더 욱 더 중요성을 가지게 되었다. 옛날 동서양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어 느 특정의 색채가 어느 종류의 계급과 신분을 나타 내기도 하고 종교적 의미나 혹은 풍토와 전통에 기 본을 둔 생활의 지혜에서 오는 전승적( 傳 承 的 )인 것 처럼 결정된 시대가 있었다. 배색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대로의 질서가 생활환경이 되었고 나름대로의 규정된 범위 내에서 뛰어난 미의식( 美 意 識 )이 생겨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근대사회에서는 색채에 부가 된 계급, 종교적인 의미는 무의미하고 동시에 과학기 술의 혁신에 따라 옛날에는 고가였던 색료가 인공적 으로 값싸게, 더욱 색수( 色 數 )와 발색( 發 色 )도 훨씬 뛰어난 것으로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제 어느 누구라도 풍부한 색채를 향유할 수 있 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아주 새로운 체험의 시대요 색채의 혼란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색채는 어디까지나 아름답고 쾌 적한 것이 아니면 안 된다. 배색의 조화에서 색상 명도 채도의 차이 즉, 색 채대비가 그 기초가 된다. 색상은 빨강 노랑 녹 색 파랑 등의 혼합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성질을 갖 지만 그러한 것이 두드러지지 않는 특징의 무채색도 고려해야만 한다. 그리고 명도에 대해서도 높은 명 도 중간 명도 낮은 명도의 차이가 있고, 채도는 색 의 강함을 증감시킨다. 이와 같이 색채대비가 배색의 기초가 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배색의 기초를 생각 할 때에, 색과 색의 대립관계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서로 보색인 두 색을 나란히 놓을 때에 대립관계가 심하게 느껴지지만, 그러한 대립감이 조화의 한 원리 가 되기도 한다. 색상차이가 크다고 하는 것은 20색 상환 사용시 7단계 이상, 색상차이가 보통 중간이라 고 하는 것은 20색상환에서 3~5단계, 색상차이가 작 다는 것은 20색상환에서는 2단계 이내를 말한다. 그 리고 명도차이가 크다는 것은 명도단계에서 5이상, 채도차이가 크다는 것도 채도단계에서 5이상의 차이 가 나타날 때에 그렇게 말한다. 배색은 위와 같이 색상 명도 채도라는 3속성에 의해서 조화되지만, 일반적으로 색상에 중점을 두고 서 조화를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 색채조화에서 유 사의 원리는 색상 명도 채도의 차이가 작을 경우 의 범위 내에서 일어나며 유사한 것들 사이의 배색 에는 같은 색상의 것도 생각될 수가 있다. 물론 이때 에는 명도 채도의 차이가 있다. 배색의 조화: 색상 명도 채도의 차이가 그 기초가 됨. 배색: 색상 명도 채도라는 3속성에 의해서 조화되지만, 일반적으로 색상에 중점을 두고서 조화를 고려. [그림 52] KS 100 hue, 40 hue, 10 hue 7.2 색채조화의 원리 색채조화의 공통되는 원리로 질서 명료성 동 류 유사 대비의 원리 등이 있다. 1 질서의 원리(principle of order) 색채의 조화는 의식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반응 을 일으키는 질서있는 계획에 따라 선택된 색채들에 서 생긴다. 2 명료성의 원리(principle of unambigui) 색채 조화는 두색 이상의 배색에 있어서 애매하 지 않는 명료한 배색에서만 얻어진다. 116
3 동류의 원리(principle of familiarity) 가장 가까운 색채 끼리의 배색은 보는 사람에게 친근감을 주며 조화를 느끼게 한다. 4 유사의 원리 (principle of similarity) 배색된 채색들이 서로 공통되는 상태와 속성을 가질 때, 그 색채군은 조화된다. 5 대비의 원리 (principle of contrast) 배색된 색채들의 상태와 속성이 서로 반대되면서 도 모호한 점이 없을 때 조화된다. 위의 여러 가지 원리는 각기 색상 명도 채도별 로 해당되며 이들이 적절히 결합되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보통이다. 동색상과 유사색상의 조화는 변화가 작으므로 명도차, 채도차를 둠으로써 대비효과를 가 미한다. 반대 색상조화, 즉 대비 조화에 있어서 순색 끼리의 배색은 너무 강렬하므로 명도를 높이거나 채 도를 낮추어서 조화시킨다. 무채색은 거의 모든 색과 조화되므로 그것을 유채색과 적당히 배색하여 조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색채조화의 공통되는 원리로 질서 비모호성 동류 유사 대비의 원리. 7.3 먼셀의 색채 조화론 먼셀은 균형의 원리가 색채조화에서 기본이 된다 고 생각하고 다음과 같은 색채조화원리를 발표하였 다. 먼셀 색채 조화의 원리는 1 기조 또는 중심점으로서 N5에 근거한 조화. 2 동일색상조화 역시 명도 및 채도에 관하여 정연한 간격으로 함. 3 중간 채도 /5의 반대색끼리는 중간 회색 N5에서 연속성이 있으며, 같 은 넓이로 배합. 4 명도는 같으나(명도 5/가 바람직하다) 채도가 다른 반대색끼리는 약한 채도에 넓이를 주고 강한 채도에 작은 면적을 주면 역시 아름답게 보임. 5 채도가 같고 명도가 다른 반대색끼리는 회색척도에 관하여 정연한 간 격으로 했을 때 조화. 6 명도와 채도가 모두 다른 반대색끼리는 회색척도에 준하여 정연한 간 격으로 하면 조화될 것이며, 짙은 색이나 약한 채도는 밝은 명도나 강한 채도 의 것보다 그 넓이를 크게 함. 7 인접색상 또는 근접 보색과 같이, 서로 보색관계에 있지 않은 색들은 위의 원리에 따르면 조화. 8 색채의 연속이 있는 곳이면 먼셀이 말한 ꡒ감소하는 연속ꡓ이 있음. 9 하나의 색에서 그것에 대한 보색쪽으로 옮겨 감에 따라, 그 사이의 단 계들은 무채 회색에 가까워졌다가 멀어지면서 정연한 단계로 이동하는 타 원형의 경로를 따르게 됨. 7.3.1 먼셀의 색채조화의 원리 [그림 53] 포르시우스의 색체계 1 회색은 회색척도의 9개 단계에 관하여 정연하 고 고른 간격으로 했을 때 가장 잘 조화된다. 기조 또는 중심점으로서 N5에 근거한 조화가 바람직하다. 2 동일색상조화(검정과 흰색을 섞어서 다양하게 한 한 가지 색상만 사용) 역시 명도 및 채도에 관하 여 정연한 간격으로 했을 때 가장 좋게 보인다. 균 형의 기조 또는 중심점은 중간명도 5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R7/5에 대한 R3/5이다. [그림 55] 먼셀의 조화론 [그림 54] 배색의 사례 117
[그림 56] 같은 명도의 반대색과 높고 낮은 명도의 반대색을 잇는 경로 8 색채의 연속이 있는 곳이면 먼셀이 적절히 말 했던 ꡒ감소하는 연속ꡓ이 있다. 예를 들면, 밝은 오렌지색인 Y8/9에서 출발하여 진행과정에서 명도와 채도를 한단계씩 낮춤으로써 하나의 감소되는 계열 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Y8/9는 차례로 GY7/8, G6/7, BG5/6, PB3/4로 이어진다. 그가 기록한 대로 ꡒ자연은 특히 이 연속을 즐기는 듯이 보인다.ꡓ 9 마지막으로 서로 이을 수 있는 타원형의 경로 가 있다. 하나의 색에서 그것에 대한 보색쪽으로 옮 겨 감에 따라, 그 사이의 단계들은 무채 회색에 가까 워졌다가 멀어지면서 정연한 단계로 이동하는 경로 를 따르게 된다. 이 때 그 명도 레벨은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다. 3 중간 채도 /5의 반대색끼리는 중간 회색 N5 에서 연속성이 있으며, 같은 넓이로 배합하면 조화된 다. 4 명도는 같으나(명도 5/가 바람직하다) 채도가 다른 반대색끼리는 약한 채도에 넓이를 주고 강한 채도에 작은 면적을 주면 역시 아름답게 보인다. 예 를 들면 R5/10에 대하여 두배 넓이의 BG5/5 따위이 다. 5 채도가 같고 명도가 다른 반대색끼리는 회색 척도에 관하여 정연한 간격으로 했을때 조화된다. 그 것들은 균형점을 N5로 할때 가장 보기 좋다. 예를 들어 R7/5에 대한 BG3/5, 또는 R8/4에 대한 BG2/4 따위이다. 6 명도와 채도가 모두 다른 반대색끼리는 회색 척도에 준하여 정연한 간격으로 하면 조화될 것이며, 짙은 색이나 약한 채도는 밝은 명도나 강한 채도의 것보다 그 넓이를 크게 한다. 7 인접색상 또는 근접 보색과 같이, 서로 보색관 계에 있지 않은 색들은 위의 원리에 따르면 조화될 것이다. 같은 명도와 채도를 가지는 색들은 자동적으 로 눈을 즐겁게 한다. 예를 들면 인접색상으로서 YR5/5에 대한 R5/5 및 Y5/5, 근접보색으로서 R6/10에 대한 B4/5 및 G4/5 이다. 또는 한 색이 높은 명도이고 또 한 색이 낮은 명도이면, 세 번째 색은 중간명도로 하면 된다. 인접색상으로 한 예를 들면 YR7/7에 대한 R5/5 및 RP3/3 같은 것이다. 여기서 밝은 명도의 것은 중간명도나 짙은 명도의 것보다 넓이를 작게해야 한다. 근접보색의 한 예는 G7/10에 대한 RP5/8 및 PB3/6이다. [그림 57] 높고 낮은 명도의 반대색상을 잇는 타원형의 경로 [그림 58] 타원형의 경로 118
8. 색채조화론(2) 8.1 오스트발트의 색채 조화론 오스트발트에 의하여 두 가지 이상의 색 사이의 합법적인 관계일 때 이 색채들을 곧 조화색이라고 한다. 색채의 배색이 조화를 이루려면 조화란 곧 질 서와 같다고 하는 오스트발트의 색채 조화론의 법칙 에 의해 결합되어야 한다. 오스트발트의 색채 세계는 매우 조직적이며, 배색의 처리 방법이 명쾌하여 이해 하기 쉽다. 그러나 조직적이고 명쾌한 이 조화론이, 오스트발 트 색표계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는 문제점을 가지 고 있다. 그 후 오스트발트 색채조화론을 기본으로 한 ꡒColor Harmony Manualꡓ이라는 책을 간행하 고 그 해설서인 Basic Color가 보급된 후 오스트발트 색채조화론이 실제 많이 이용되었다. 2 이간격의 경우(unequal intervals) c-g-n, i-l-p 8.3 등색상 삼각형에서의 조화 이것은 등색상 삼각형 내에서의 조화로서 등색상 조화(monochromaic chords)를 말한다. 이하 모두 등 간격이 무난하다. 1 등백계열조화 등색상 삼각형의 밑변의 평행선상에 있는 색(즉 동일한 흰색량)을 등백계열 이라고 하며 흰색량이 같 은색 즉 기호의 앞 문자가 같은 색들은 서로 조화된 다. 2 등흑계열조화 등색상 삼각형은 윗변의 평행선상에 있는 색(즉 동일한 검정색량)을 등흑계열 이라고 하며, 검정색량 이 같은색 즉 기호의 뒤의 문자가 같은 색들은 서로 조화된다. [그림 59] 오스트발트 색채조화 시스템 8.2 무채색의 조화 3색이나 그 이상의 회색의 경우는 명도 단계와 간격을 잡는 방법에 따라 무채색의 조화색인 회색조 화를 얻을 수 있다. 3 등순계열조화 등색상 삼각형의 수직축과 평행선상의 색을 등순 계열(shadow series isochromes)이라고 한다. 순도 (purity)가 같은 계열의 색은 조화된다. 4 등백계열, 또는 등흑계열과 무채색의 조화 등백계열, 또는 등흑계열의 색과 그 선상의 무채 색과는 조화된다. 5 등백계열과 등흑계열의 조화 어떠한 색이든 그 색이 포함하는 등백계열의 색 이나 등흑 계열의 색, 즉 기호의 앞이나 뒤의 문자가 같은 색은 조화된다. [그림 60] 오스트발트의 무채색 조화 1 등간격(equal intervals) a. 연속 : a-c-e, c-e-g, g-i-l b. 2간격 : a-e-i, c-g-l, e-i-n c. 3간격 : a-g-n, c-i-p 6 유채색과 무채색의 조화 어떠한 색과 그 색을 포함하는 등백색, 또는 등흑 색 계열상의 회색, 즉 어떤 기호의 색과 그 기호의 앞 뒤 문자와 같은 선상에 있는 관계는 서로 조화를 이룬다. 7 순색과 흰색 및 검정색의 조화 어떤 순색과 흰색 및 검정색은 조화된다. 119
8 등색상의 계열 분리 조화 어떤 색을 색입체(등색상 삼각형)가운데서 위치를 약간 변경하여 2색으로 나누는 것을 분리(splitting)라 고 하며, 이것은 2색 배색중의 1색을 분리하여 3색 조화가 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a. 등백계열 분리 조화: 등백계열의 2색 중 1색을 그 색이 위치하는 등순계열의 상하로 분리하면 나머 지 1색과 2색, 즉 3색은 조화된다. b. 등흑계열 분리 조화: 등흑계열의 2색 중 1색을 그 색이 위치하는 등순계열의 상하로 분리하면 나며 지 1색과 2색, 즉 3색이 조화된다. c. 등순계열 분리 조화: 등순계열의 2색 중 1색을 그 색이 위치하는 등백계열 또는 등흑계열의 좌우로 분리하면 나머지 1색과 2색, 즉 3색이 조화된다. [그림 61] 색채조화의 종류1 [그림 64] 오스트발트 동일색 조화 8.4 등가색환에서의 조화 오스트발트의 색입체를 중심축에 대하여 수평으 로 절단한다면 흰색과 검정색의 함유량이 같은 28개 의 등가색환(equal-white and black circle 또는 isovalent color circle)이 된다. 등가색환은 색상번호 이외의 기호가 같은 것으로 모두 24색상이 된다. 등가색상환에서 다음과 같은 색 상 관계의 등가색 조화를 얻을 수 있다. 단 등가색 조화에서 순도가 낮아질수록 조화감은 약해진다. [그림 62] 색채조화의 종류2 [그림 63] 색채조화의 종류3 1 2색상의 조화(그림 66) a. 유사색 조화:유사색 가운데 색상 간격이 2~4인 2색의 배색은 약한 대비의 조화가 된다. i) 2간격대(30 ) : 2ie - 4ie, 22na - 24na ii) 3간격대(45 ) : 3ea - 6ea, 14na - 17na iii) 4간격대(60 ) : 6ni - 10ni, 1na - 21na b. 이색( 異 色 )조화:색상 간격이 6~8 떨어진 2색의 배색은 중간 대비의 조화가 된다. i) 6간격대(90 ) : 8ea - 14ea, 3na - 21na ii) 8간격대(120 ) : 1ie - 9ie, 4na - 12na c. 반대색 조화:색상환에서 중심에 대하여 반대의 위치에 있는 보색대(complementary-pairs)의 2색 120
배색은 극히 강한 대비 조화가 된다. i) 12간격대(180 ) : 2ni - 14ni,5ge -17ge 8.5 보색 마름모꼴에서의 조화 색입체의 중심을 지나도록 수직으로 절단하면 보 색관계에 있는 두색상의 삼각형이 마주보고 있는 마 름모꼴이 생긴다. 보색 마름모꼴에서 서로 수평으로 마주보고 기호가 같은색을 ꡐ등가색환 보색조화ꡑ라 고 하고 축을 가로질러 횡단하는 색의 배색을ꡐ사횡 단 보색조화ꡑ라고 한다. (그림 66) [그림 65] 등가색환에서의 조화 2 3색상의 조화 a. 2간격 3색상:색상 간격이 2간격씩 떨어진 3색 의 배색은 매우 약한 대비의 조화가 된다. ex) 1ea - 3ea - 5ea b. 4간격 3색상:색상 간격이 4간격씩 떨어진 배색 은 약한 대비의 조화가 된다. ex) 7ea - 11ea - 15ea c. 6간격 3색상:약간 강한 대비의 조화이다. ex) 1ea - 7ea - 13ea d. 8간격 3색상:색상환을 3등분한 3색 배색으로 강한 대비의 조화이다. ex) 8ea - 16ea - 24ea, 1ie - 9ie - 17ie 3 색환의 분리 조화 2색상 배색의 1색을 색상환에서 좌우로 3간격 이 내의 범위로 분리하며 3색상 배색이 되는데, 이것은 곧 조화된다. a. 3간격대의 분리:어떤 색상과 3간격의 색상을 1~2간격 분리한 3색으로 유사조화가 된다. ex) 6ea - 9ea 6ea - 8ea - 10ea 6ie - 9ie 6ie - 7ie - 11ie b. 8간격대의 분리:어떤 색상과 8간격의 색상을 1~3간격 분리한 3색으로 이색( 異 色 )이나 유사의 조 화가 된다. ex) 4ea - 12ea 4ea - 11ea - 13ea 4ie - 12ie 4ie - 10ie - 14ie c. 12간격대의 분리 : 어떤 색상의 반대 색상을 1~3간격 분리한 3색으로 대립과 유사의 조화가 된 다. ex) 1ea - 13ea 1ea - 12ea - 14ea 1ie - 13ie 1ie - 11ie - 15ie 8.6 보색이 아닌 마름모꼴에서의 조화 보색이 아닌 색상중 2색을 선택해 각기 해당하는 삼각형을 붙여 마름모꼴을 보색 마름모꼴에서 보이 는 조화의 원리와 마찬가지로 ꡐ등가색환 조화ꡑ와 ꡐ사횡단 조화ꡑ가 나타난다. [그림 66] 보색 마름모 꼴에서의 조화 8.7 다색조화(Ring Star) 색입체 3각형 속에 하나의 색(예.ic)을 지나는 수 직선(등순 계열) 위 사변에 평행하는 선(등흑 계열)아 래 사변에 평행하는 선(등백 계열) 및 수평으로 자른 원(등치색상환)은 모두 잘 조화된다. [그림 69] 다색 조화색 선택의 예 8.8 오스트발트 색채조화론의 장단점 121
오스트발트의 색채조화론: 오스트발트 색채 체계는 매우 조직적이기 때문에 배색의 방법이 명쾌함. 조화=질서(등백계열의 조화, 등흑계열의 조화, 등순계열의 조화, 등색상 계열의 조화, 등가색환에서의 조화, 보색 마름모꼴에 있어서의 조화, 보색이 아닌 마름모꼴에 있어서의 조화, 다색 조화). 다색조화(윤성조화): 등색상 3각형 안에 있는 하나의 색을 지나는 등 순색 등백색 등흑색 등가색환 계열의 색은 모두 조화로우며 조화색은 모두 37개. 오스트발트 색채조화론의 문제점을 열거하면 다 음과 같다. 1 오스트발트 색채조화론은 Ostwald표색계에 기 초를 두는 것이지만, 물체색 가운데는 오스트발트 색 입체 내에 해당되지 않는 색이 있으므로 그러한 색 의 배색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2 색채란 항상 감각적으로 취급하기 마련인데 색입체 종단면의 등색상 삼각형의 크기와 모양이 색 상마다 다르다는 것은 Munsell표색계에서 잘 알 수 있는데, 모두 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되어 있기 때문 에 ꡒ등가ꡓ라고 하는 것을 기초로 한 배색은 무리 가 있다. 3 오스트발트 표색계는 명도 관계가 무시되어 색채조화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명도에 기초를 둔 배색 관계를 구할 수 없다. 또 면적에 의한 배색의 효과는 고려되지 않는점이 있다. 위와같은 문제점들이 있지만 오스트발트 표색계 는 조직적이고 명쾌하다는 것, 또 순색까지의 채도단 계가 아닌 순도 관계로 등분되어 있다는 점 등 배색 체계로는 종래에 보지 못하는 실용성이 있다. 122
9. 색채조화론(3) 9.1 비렌의 색채조화론 2 흰색 회색 검정 이 세 가지 색은 순색과 전혀 상관없는 무채색의 자연스러운 조화이다. 따라서 명도의 연속으로 안정 성 있는 디자인을 할 수 있으며 검정은 무겁게, 흰색 은 가볍게 보인다.(그림 69) [그림 68] 비렌의 색 삼각형 비렌(Faber Birren:1900~1988)은 색채에 관한 여 러 분야의 지식에 정통하여, 1940년대부터 1970년대 에 걸쳐 활약한 색채 이론가일 뿐만 아니라, 제품의 색채, 환경의 색채 등 색채의 응용분야에 뛰어난 실 천가이다. 비렌은 독자적인 색채 조화를 논하고 있으며 비 렌의 색삼각형(Birren Color Triangle)라는 개념도에 서는 색채의 미적효과를 나타내는데는 최저 7가지의 용어, 즉 톤, 흰색, 검정, 회색, 순색, Tint, Shade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는 색삼각형을 작도하고 순색의 자리에 여러 가지 시각적이고 심리학적인 순수색을 놓고 흰색, 검 정을 삼각형의 각 꼭지점에 오게 하였다. 기본색(순 색, 흰색, 검정)을 결합하여 4종류의 색을 만든다. [그림 69] 색채조화1 3 순색 명색조(Tint) 흰색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이 만든 꽃이라든지, 그림에서도 인상주의 후기인상파 등은 이 조화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조화에서 부조화를 찾기는 불가능하며 대부분 깨끗하고 신선하게 보인다.(그림 70) 4 순색 암색조(Shade 검정) 색채의 깊이와 풍부함이 있다. 렘브란트와 같은 많은 거장들이 이러한 예를 사용하여 작품을 시도하 였다.(그림 70) 1) 검정과 흰색을 합쳐 회색조(Gray) 2) 순색과 흰색을 합쳐 명색조(Tint) 3) 순색과 검정을 합쳐 암색조( Shade) 4) 순색과 흰색, 검정을 합쳐 톤(Tone) 1 바른 연속의 미 색삼각형의 직선상의 연속은 모두 자연스럽게 조 화된다. 명색조(Tint)의 색은 순색과 흰색이 함께 조 화되는데 그 이유는 명색조에 순색과 흰색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이다. 암색조의 색은 순색과 검정이 함께 조화되는데 그 이유도 같다. 대각선의 방향에서 는 톤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위치가 되며 명색조, 톤, 검정색의 배합에서 톤에 포함된 3개의 기본요소(순 색, 흰색, 검정)는 자연히 모두 연결해 준다. [그림 70] 색채조화2 5 명색조(Tint) 톤(Tone) 암색조(Shade) 이 느낌은 색삼각형에서 가장 세련되고 감동적이 라고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의 123
해 시도되었고 오스트발트는 이것을 음영계열 (Shadow Series)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이것을 명암 법이라 한다. 6 순색 흰색 검정 명색조 톤 암색조 회 색 색채의 3개의 기본구조는 순색, 흰색, 검정이다. 이 세가지는 모두 잘 어울리며 거기에 쓰인 색상이 R, Y, B, O, G, P와 2차적인 구성인 명색조, 암색조, 톤, 회색 역시 조화적으로 잘 융합되며 더욱 세련되 고 억제된 것이다. 였다는 점에 있다. 조화 부조화의 종류 동일조화(identity) 조 화 유사조화(similarity) 대비조화(contrast) 제1부조화(first ambiguity) 부조화 제2부조화(second ambiguity) 눈부심(glare) 바른 연속의 미: 색삼각형의 직선상의 연속은 모두 자연스럽게 조 화. 흰색 회색 검정: 순색과 전혀 상관 없는 무채색의 자연스러운 조 화. 순색 명색조(Tint) 흰색: 부조화를 찾기는 불가능하며 대부분 깨끗 하고 신선하게 보임. 순색 암색조(Shade) 검정: 색채의 깊이와 풍부함이 있음. 명색조(Tint) 톤(Tone) 암색조(Shade): 이 느낌은 색삼각형에서 가 장 세련되고 감동적. 순색 흰색 검정색 명색조 톤 암색조 회색: 색채의 3개의 기본 구조는 순색, 흰색, 검정이며, 이 세가지는 모두 잘 어울리며 거기에 쓰 인 색상과 2차적인 구성과도 잘 융합되며 더욱 세련되고 억제된 것임. 9.2 문 스펜서의 색채조화론 [그림 71] 오메가 공간 1944년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문 (P.Moon)교수와 그의 조수인 스펜서(D.E. Spencer)는 과거의 색채조화론을 연구하여, 먼셀 시스템을 바탕 으로 한 색채조화론을, 미국 광학회(Optical Society of America)의 학회지에 공동으로 발표하였는데, 이 것을 문 스펜서의 색채조화론이라고 부른다. 당시에 발표된 논문은 1) 조화와 부조화, 2) 면적 효과, 3) 미도의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a. 균형있게 선택된 무채색의 배색은 유채색의 배 색에 못지않는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b. 동일 색상이 조화가 좋다. c. 색상과 채도를 일정하게 하고 명도만을 변화시 키는 경우는 많은 색상을 사용한 복잡한 디자인보다 미도가 높다. 문 스펜서 색채 조화론의 가치는 배색의 쾌적도 ( 快 適 度 )를 실험적으로 증명하려고 한 점에 있으며 경험적인 배색의 법칙에 근거를 부여하는데 공헌하 면적효과-작은 면적의 강한색과 큰 면적의 약 한색은 조화. M(미도)=O(질서성의 요소)/C(복잡성의 요 소)=(0.5<좋은 배색) C가 최소일 때 M은 최대. 문 스펜서의 조화이론. 1 균형있게 선택된 무채색의 배색은 아름다움을 나타냄. 2 동일색상은 조화. 3 색상 채도를 일정하게 하고 명도만 변화시키 는 경우 많은 색상 사용시보다 미도높음. 9.3 문 스펜서의 색채조화론: 조화, 부조화 의 종류 문 스펜서는 배색에는 조화되는 것과 부조화되 는 것이 있다고 전제하고 미적가치( 美 的 價 値 )가 있는 것을 조화라고 부르고 좋은 배색을 위해서는 124
1 2색의 간격이 애매하지 않는 배색 2 오메가 공간(색공간)에 나타낸 점이 간단한 기 하학적 관계에 있도록 선택된 배색이라야 한다고 가 정하였다. 또한 조화이론을 정량적으로 다룸에 있어서 색채 연상( 聯 想 ), 색채 기호( 嗜 好 ), 색채의 적합성( 適 合 性 ) 이라고 하는 3가지 점을 고려하지 않기로 하였다. 먼셀시스템의 색상 명도 채도에 있어 조화 부 조화가 되는 색의 관계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동일조화(identity) 조 화 유사조화(similarity) 대비조화(contrast) 부조화로 처리하지는 않는다. 이점이 제2부조화의 설 명이 애매한 점이다. 배색에서 가장 애매한 것과 관계하는 것은 명도 차이고 명도가 동일한 경우에는 색과 색과의 경계가 확실하지 않게되어 흐릿하게 보인다. 형태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은 명도 차의 효과가 가장 크게 좌우한 다. 부조화의 원인이 되는 애매한 요인 중에서 가장 주의하여야 하는 것이 명도차의 애매함이다. 이것을 확실히 나타내고 있는것이 미도( 美 度 )계산 에 의한 미적계수( 美 的 係 數 )이다. 부조화 제1부조화(first ambiguity) 제2부조화(second ambiguity) 눈부심(glare) [그림 73] 조화와 부조화의 범위 [그림 74] 밸런스 포인트의 심리적 효과 [그림 72] 먼셀표색계의 등명도면에서 색상차에 의한 쾌, 불쾌의 범위 제1부조화와 같은 아주 가까운 색의 배색은 배색 의 의도가 좋지 못한 결과로 판단되기 쉽다. 동일한 색으로 하려고 한 색이 차이가 생겼다든 가 다른 색으로 배색하려던 것이 가까와져 버렸다든 가 어느 쪽이든 의도가 불명료한 것으로 보이게 된 다. 또는 어느쪽의 색이 오염되어 버렸다든가 또는 반대로 한쪽의 색이 퇴색되어 버린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제2부조화에 속하는 배색은 아주 애매한 점이 있 다. 예를 들면 기준색이 노랑일때 노랑에 대한 제2부 조화의 색은 녹색 또는 빨강의 색상이 이 범주에 속 하며 기준색이 마젠타일때 제2부조화의 색은 파랑과 빨강의 색상이 이 범주에 속하는 색이다. 물론 유사배색( 類 似 配 色 )처럼 공통속성도 없으며 대배배색( 對 比 配 色 )처럼 눈에 띄게 차이가 있는 배색 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 배색은 잘 사용되고 있으며 9.4 문 스펜서의 색채조화론: 면적효과 우리들의 눈이 어떠한 밝기의 시야에서 순응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색의 느낌이 달라질 것이다. 여기서 문 스펜서는 색공간 속에서 순응의 기준되는 색으 로 명도5도의 무채색, 즉 N5를 순응점으로 정했다. A작은 면적의 강한 색과 큰 면적의 약한 색과는 어울린다 B고 하는 배색의 균형은 결국 강한색과 약한색이라는 막연한 개념을 순응점에서의 거리라고 하는 척도로써 규정한다, 문 스펜서는 배색된 색을 면적비에 따라서 회전 원판위에 놓고 회전혼색 할때 나타나는 색을 밸런스 포인트(balance point 균형점)라고 하고 이 색에 의 하여 배색의 심리적 효과가 결정된다고 한다. 배색된 색이 어떤 색상인가, 채도와 명도는 어떠 한가에 따라서 배색의 심리적 효과가 달라지며 이 125
밸런스 포인트의 심리적 효과는 표6과 같다고 한다. 이 표에 의하면 밸런스 포인트의 색이 녹색이면 안정과 다소 찬 느낌을 주며 자극적이고 따뜻한 느 낌을 주려면 밸런스 포인트의 색을 주황이 되도록 배색하여야 한다. 9.5 문 스펜서의 색채조화론 - 미도( 美 度 aesthetic measure) 이 색채 조화론이 문제가 되는 것은 배색의 아름 다움을 계산으로 구하고 그 수치에 의하여 조화의 정도를 비교한다고 하는 정량적 처리 방법에 있다. M=O/C M은 미도( 美 度 aesthetic measure), O 는 질서성의 요소(element of order), C는 복잡성의 요소(element of complexity)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식 에서는 복잡성 요소의 수(C)가 최소일때 미도(M)는 최대가 되는 것이다. 문 스펜서는 이 식을 배색에 적용하였다. C=(색수)+(색상차가 있는 색의 조합수)+(명도차가 있는 색의 조합수)+(채도차가 있는 색의 조합수) O를 구하기 위해서는 배색된 색채 서로 서로의 관계에서 3속성별로 동일조화, 제1부조화, 유사조화, 제2부조화, 대비조화에 해당하는가를 2색씩 조사하여 얻어진 수( 數 )에다 미적계수( 美 的 係 數 aesthetic factor)를 곱하여 합한 것이 된다. 채도는 0이므로 동일조화이며 이 미적계수는 +0.8 이 된다. 여기서 0=1.1 1+3.7 1+0.8=5.6 미도 M을 구하면 M=O/C이므로 O/C=5.6/4=1.4 미도 M이 0.5 이상이 되면 그 배색은 좋다고 한 다. 그러므로 미도 1.4는 좋은 배색이 된다고 하겠다. 또한 배색 중에 무채색은 유채색과 색상차이가 없는 것으로 계산한다. 그러므로 3색 배색 중 한색이 무채색이면 색상차 있는 색의 조합은 1조 뿐이다. [그림 75] 미적계수 백색은 10YR 8/14와 10R 5.5/14라고 하는 유사 색상의 조합일 경우 먼저 C는 색수가 2색, 색상차가 있는 색의 조합 1조, 명도차가 있는 조합도 1조 채도 는 어느쪽이나 14이기 때문에 채도차의 조합은 0이 다. 여기서 C=2+1+1+0 =4가 된다. 다음으로 먼저 10YR과 10R의 색상차 10이라고 하는 것은 조화 부조화의 범위(표5)에 의하여 어느 범위에 들어가는가를 조사하면 유사조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색상의 유사조화의 미적계수는 표7에 의하면 +1.1 이다. 명도는 8과 5.5이므로 명도차는 2.5가 되어 대 비조화가 되기 때문에 미적계수는 +3.7이다. 126
Summary: 색채체계론 1. 색채표준의 이해 색채 표기의 국제기호화 색채간의 지각적 등보성 색채의 속성 표기 규칙적인 배열 색채 속성배열의 과학적 근거 실용화 용이 특수 안료를 제외한, 일반 안료로 재현가능 2. 등색상 삼각형에서의 조화 이것은 등색상 삼각형 내에서의 조화로서 등색상 조화(monochromaic chords)를 말한다. 이하 모두 등간 격이 무난하다. 1 등백계열조화 등색상 삼각형의 밑변의 평행선상에 있는 색(즉 동일한 흰색량)을 등백계열 이라고 하며 흰색량이 같은색 즉 기호의 앞 문자가 같은 색들은 서로 조화된다. 2 등흑계열조화 등색상 삼각형은 윗변의 평행선상에 있는 색(즉 동일한 검정색량)을 등흑계열 이라고 하며, 검정색량이 같은색 즉 기호의 뒤의 문자가 같은 색들은 서로 조화된다. 3 등순계열조화 등색상 삼각형의 수직축과 평행선상의 색을 등순계열(shadow series isochromes)이라고 한다. 순도(purity) 가 같은 계열의 색은 조화된다. 4 등백계열, 또는 등흑계열과 무채색의 조화 등백계열, 또는 등흑계열의 색과 그 선상의 무채색과는 조화된다. 5 등백계열과 등흑계열의 조화 어떠한 색이든 그 색이 포함하는 등백계열의 색이나 등흑 계열의 색, 즉 기호의 앞이나 뒤의 문자가 같은 색은 조화된다. 6 유채색과 무채색의 조화 어떠한 색과 그 색을 포함하는 등백색, 또는 등흑색 계열상의 회색, 즉 어떤 기호의 색과 그 기호의 앞 뒤 문자와 같은 선상에 있는 관계는 서로 조화를 이룬다. 7 순색과 흰색 및 검정색의 조화 어떤 순색과 흰색 및 검정색은 조화된다. 127
8 등색상의 계열 분리 조화 어떤 색을 색입체(등색상 삼각형)가운데서 위치를 약간 변경하여 2색으로 나누는 것을 분리(splitting)라고 하며, 이것은 2색 배색중의 1색을 분리하여 3색 조화가 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