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보고서 사업장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프로그램 개발 2001. 12. 연구기관 한 국 산 업 안 전 공 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본 연구보고서에 기재된 내용은 연구책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우리 공단의 공식견해가 아 님을 알려드립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제 출 문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귀하 본 연구보고서를 사업장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프로그램 개발 연구사업의 최종보고서로 제출합니다 2001년 12월 31일 연구 기 관 :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연구책임자 : 박정선 ( 산업보건위생연구실장) 연 구 원 : 이나루 (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기술직 4 급)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책임연구원) 정진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책임연구원) 임상혁( 원진녹색병원 산업의학과장) 명정신( 원진녹색병원 재활의학과장) 박희석( 홍익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현수돈(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원)
요 약 문 1. 과제명 : 사업장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프로그램 개발 2. 연구기간 : 2001년 1월 1일 - 2001년 12월 31일 3. 연구책임자 : 박정선 연 구 원 : 이나루, 이윤근, 정진주, 임상혁, 명정신, 박희석, 현수돈 4.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사업장에서 운영할 수 있는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을 각 영역별 실행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 고, 이 가이드라인을 사업장에 시범 적용하여 결과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또한 그리고 각 사업장에서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기술 적 정보와 예방교육 및 훈련자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료들을 부록에 제공하였 다. 5. 연구내용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우리나라에서 운영하기 위해 고려되어야 할 점 과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우리나라 및 외국의 관리현황 및 차이점을 조사하였 고, 프로그램의 각 영역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또한 자동차 사업장에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시범 적용한 결과를 각 단계별로 보 고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근골격계질환 증상 호소율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인 자들을 조사하였다. 6. 활용계획 이 연구는 근골격계질환이 문제가 되고 있는 사업장이 관리 프로그램을 제정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7. 연구개요 1) 근골격계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이 각 사업장에서 적용할 때 노 사 모두 다 음과 같은 점을 고려하여야 한다. 근골격계질환은 특히 제조업의 경우 완전히 없어질 수 있는 질병이 아니다. 근골격계질환은 여타의 중독성 질환과 같이 단편적인 작업환경 개선만으로 작업자의 건강을 보장할 수 없는 질환이다. 작업개선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 근골격계질환은 작업환경뿐만이 아닌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 근골격계질환은 조기발견을 통한 조기 개입만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근골격계질환은 다른 직업병과는 달리 노동력 손실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클 뿐만 아니라 환자 발생이 집단적일 수 있다. 따라서 예방관리는 체계적이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시스템적 접근을 통해 이루 어져야 한다. 2) 우리나라 근골격계질환 관리는 외국과 다음과 같은 점이 차이가 있다.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대한 사업주의 법적인 의무 규정이 없다. 관리시스템의 구체적인 참여 그룹과 각각의 책임과 역할이 분명하지 않다. 최초의 접근체계(action trigger) 와 기타 문제점에 대한 보고체계 및 일정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구체적인 관리 방법에 대한 기술적인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 문서화 및 기록 보존에 대한 규정이 없어 사후평가 및 보고에 의한 관리 감독에 한계가 있다. 3) 본 가이드라인에는 다음과 같은 세부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 목적, 관리의 기본 방향 및 원칙, 적용대상, 사업주 및 근로자의 의무, 관리체계의 구성 및 역할, 교육 및 훈련, 위험요인 관리, 의학적 관리, 사후 평가 4) 자동차 제조 사업장에서 근골격계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조사하여 노 사 합의에 의해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 시행 주체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산 하의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위원회였으며,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대한 전사적
공감을 가지기 위해 비전을 발표하였으며, 교육을 실시하였다. 관리감독자와 산안위원을 대상으로 8. 중심어 직업성 근골격계질환, 예방프로그램, 위험요인 평가, 의학적 관리, 노사합의
< 차 례> Ⅰ. 연구배경 및 목적 1 Ⅱ. 연구방법 4 1. 가이드라인 개발 4 2. 프로그램 시범 적용 5 Ⅲ. 근골격계질환 관리 현황 6 1. 가이드라인 적용을 위해 고려되어야 할 문제 6 2. 한국의 관리현황과 문제점 13 3. 외국의 관리 현황 20 4. 국내 외 규제현황 간의 차이점 27 Ⅳ. 근골격계질환 예방 가이드라인 개발 30 1. 근골격계질환예방 가이드라인 설정 방향 30 2. 근골격계질환예방 가이드라인( 안) 33 Ⅴ.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의 시범 적용 63 1. 추진경과 63 2. 각 단계별 접근 전략 64 3.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 81 [ 참고문헌] 82
Ⅰ. 연구배경 및 목적 최근에 많은 사업장에서 작업관련 근골격계질환이 산업보건분야의 주된 문 제가 되고 있다. 근골격계질환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집단적으로 발생하 여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은 사무직 근로자들의 VDT 증후군이나 그 이후에는 오히려 자동차 제조업, 적 이슈가 되고 있다. 선박 건조업 등 제조업에서 근골격계질환 발생이 사회 특히 이들 제조업 중 몇 몇 노동조합에서는 근골격계질 환 발생 실태를 조사하여 보고하는 등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관심 이 높다. 최근 국외의 많은 연구를 통해 제조업에서의 근골격계질환의 자각증 상과 작업위험요인이 알려지고 있으나(Engstrom et al, 1999; Fransson-Hall et al, 1995; Fransson-Hall et al, 1996; Keyserling et al, 1993; Punnett et al, 1998; Punnett et al, 2000) 외국에서도 근골격계질환 발생률은 여전히 높은 것 으로 보고되고 있다(Bureau of Labor Statistics. U.S. Department of Labor). 우리나라에서는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연구가 근골격계질환 발생( 김양옥 등, 1995; 김재영 등, 1999; 박희석 등, 1998; 윤철수 등, 1999) 등 한정적인 부분에 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예방대책에 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대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작업위험요 인에 대해 예측, 평가, 관리가 가능해야 한다. 근골격계질환의 작업위험요인은 반복성, 과도한 힘의 사용, 신체접촉에 의한 압력, 작업자세, 저온, 진동 등으로 다양하여 근골격계질환 발생에 복합적으로 작용을 한다. 각각의 작업위험요인 과 근골격계질환의 발생간에 원인적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밝혀졌 으나 근골격계질환 발생에 각각의 작업위험요인이 얼마나 기여하는지는 밝혀 - 1 -
지지 않고 있다. 근골격계질환의 작업위험요인들의 평가방법은 여러 기관에서 개발되었으나 화학물질에 대한 작업환경평가와 같이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 는 많은 한계가 있다. 근골격계질환 작업위험요인의 예측과 평가는 아직 연구 되어야 할 부분이 많으나 기존에 알려진 작업위험요인을 관리함으로써 근골격 계질환을 예방할 수는 있다. 근골격계질환의 작업위험요인 평가 방법론이나 의학적 관리에 있어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근골격계질환의 작업관련 위험요인들이 여러 연구들 에서 밝혀짐에 따라 외국의 사업장이나 관련 단체 혹은 정부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예방대책(ANSI, 1996; NIOSH, 1997; OSHA, 1999) 을 내놓고 있 다. 이런 방안들은 대개 인간공학 프로그램 (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프로그 램, Ergonomics program) 이라 불리며 경영정책 수립, 근골격계질환의 작업위 험요인 제거, 근골격계질환자의 의학적 관리 등 여러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런 인간공학 프로그램은 여러 구성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프 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체계적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근골격계질환의 작업위험요인들을 작업장에서 제거하기 위해 인간공학 프 로그램과 같이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이유는 근골격계질환 작업위험요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사업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거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계속하 여 변화하는 공정과 수많은 작업공정의 개선을 위해서는 사업장 외부 인력이 개선하는 것보다 내부인력에 의해 개선이 이루어지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인간공학프로그램은 산업안전보건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산업안전 보건프로그램은 프로그램 구성요소 각각도 중요하지만, 사업장에서 실제 실현 - 2 -
될 때 조직 문화, 경영 상태 등 사업장의 여건에 따라 변화된다. 특히 인간공 학프로그램에서는 근로자의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Noro et al, 1991; The UAW-Ford National joint committee on health and safety, 1988). 근로자의 참여는 노 사 관계에 따라 매우 다양한 모습을 띨 수 있으므로 인간공학 프 로그램이 실제 사업장에 적용될 경우 사업장 상황에 맞게 변화가 필요할 것이 다. 특히 노 사 관계가 다른 나라와 여러 측면에서 다른 우리나라 사업장에서 인간공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먼저 여러 측면에서 타당성에 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사업장에서 운영할 수 있는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 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 가이드라인을 사업장에 시범 적용하여 결 과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데 있어 1 년이란 연구기간이 제한되어 있어 모든 과정을 적용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사업장에 이러한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시범 적용한 경험을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정부나 전문가, 혹은 사업장에서 근골격계질환 예방대책 을 시행할 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걸림돌에 대한 대처방안 모색에 도움이 되고, 다. 실제 근골격계질환 예방 사업추진에 있어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믿는 그리고 각 사업장에서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자료들을 부록으로 첨부하였다. - 3 -
Ⅱ. 연구방법 1. 가이드라인 개발 가이드라인 적용을 위한 제도적 문제점 분석 가이드라인 작성을 위한 기초 설문조사 가이드라인 초안 작성 전문가 및 보건관리자에 의한 검토 및 수정 보완 최종적인 가이드 라인 완성 및 교육자료 개발 [ 그림 1] 연구모델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은 1단계로 근골격계질환 예방과 관 련된 각종 제도 및 관련 법규, 관련된 문제점들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사업장 내의 보건관리 조직 특성 등과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과연 현장에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데 있어 어떠한 제한점들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헌 조사와 현장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기초적인 자료를 수집 하고(2 단계), 현재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주요 예방 프로그램들을 분석하여 가이드라인 초안을 작성(3 단계) 하였다. - 4 -
작성된 초안은 현장 보건관리자들과 기타 전문가들의 검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4 단계) 최종적인 안을 완성하였다. 2. 프로그램 시범 적용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시범 적용하기 위해 근골격계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1999 년 산업재해보상보험) 자동차 제조 및 수리업에 속하는 자동 차 제조공장을 섭외하였다. 이 사업장은 자동차 차체, 엔진생산, 조립을 포함하 고 있는 종합 자동차 제조공장이며, 근로자수는 약 8,000 명 정도인 대기업이다. 먼저 2000년도에 이 사업장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 자각증상과 작업위험요 인을 평가하여 근골격계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하였다. 이 결과를 토 대로 2001년도에는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실행할 것 을 노 사간에 합의하였다. 시범 사업장에서는 많은 산업보건 문제가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해 논의 되고 해결되고 있었으므로 이 사업장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산하에 근골격계질 환 예방관리 위원회를 설치하여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였다. 산업안전보건연 구원은 근골격계질환 및 예방대책에 관한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프로그램 시범 적용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의 해결책에 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하였다. - 5 -
Ⅲ. 근골격계질환 관리 현황 1. 가이드라인 적용을 위해 고려되어야 할 문제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 프로그램은 시스템 접근을 기본으로 하여 사업장 내의 일상적 관리를 강조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다 (OSHA, 2000). 즉, 사업장 내의 다양한 조직의 참여를 전제로 TQM (total quality management) 의 차원에서 예방활동을 하며, 이러한 활동이 성공을 거두기 위 해서는 이 질환에 대한 다음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 가. 근골격계질환은 특히 제조업의 경우 완전히 없어질 수 있는 질병이 아니다. 근골격계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는 요인들은 매우 다양하다. 특히 직접적인 발병 요인이 되고 있는 물리적인 스트레스 (physical stress) 는 작업이 존재하 는 한 위험요인의 근본적인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근골격계질환 문제를 일시 에 해결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 질환에 대한 관리목표는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체계 속에서 질환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나. 근골격계질환은 여타의 중독성 질환 ( 예를 들어 유기용제 중독처럼) 과 같이 단편적인 작업환경 개선만으로 작업자의 건강을 보장할 수 없는 - 6 -
질환이다. 중독성질환 등은 직업병 발생의 원인이 명확하고 단순하기 때문에 작업환 경 개선을 통해 직접적인 원인을 제거하게 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그러 나 근골격계질환 발생에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 으며, 또한 위험요인 특성들이 노동과정에서 수반되는 신체적인 활동과 관계되 기 때문에 작업환경 개선만으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 따라서 예방 관리 활동은 단기간에 그쳐서는 안되고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체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다. 작업개선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 근본적인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서는 설비를 자동화하거나 전면적인 개선을 위한 설비의 새로운 도입 방법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은 공 장을 새로 건설하거나 라인을 새로 도입하는 단계에서 검토될 수 있는 방법일 뿐 아니라 막대한 설비투자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을 감수해야만 한다. 따라서 예방관리 전략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실행 가능한 계획부 터 수립하여 우선 순위를 정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라. 근골격계질환은 작업환경뿐만이 아닌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병한다. 근골격계질환에는 다양한 인적 특성과 작업조직 특성, 인 요인 등이 질병 발생의 직 간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그리고 사회심리적 따라서 이 질환의 예방관리에는 사업장의 조직 문화적인 특성 등이 반드시 고려되어야만 한다. - 7 -
마. 근골격계질환은 조기발견을 통한 조기 개입만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근골격계질환의 징후와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질환의 전개를 늦추거나 중단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 근골격 계질환이 문제되고 있는 상태에서 개입이 늦어지게 되면 경우에 따라 영구적 인 장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치료 및 기타 관리비용은 더 커지게 된다. Oxenburgh의 연구에 의하면 상지 근골격계질환의 경우 통증 발발 이후 20일 이내에 보고한 작업자는 49일의 결근일을 초래한 반면 21-50일 이내에 보고한 작업자는 66 일의 결근, 그리고 51일 이후에 보고한 경우에는 84일의 결 근일이 초래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질병 관리의 초점이 질환의 조기발견 조 기치료 조기복귀에 맞추어져야 한다(OSHA, 1999). 바. 근골격계질환은 다른 직업병과는 달리 노동력 손실에 따른 경제적 피 해가 클 뿐만 아니라 환자 발생이 집단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음성난청의 경우 발생건수에서는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작업손실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비용은 극히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근골격계질환은 주 로 근육의 만성적인 피로로 인해 근육과 신경, 혈관 등에 장해가 나타나는 병 리적인 특성상 일정한 육체적 활동을 해야 하는 모든 노동에 있어 즉각적인 육체적 활동 능력의 저하로 나타나 곧바로 노동력 손실을 가져온다는 데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또한 대부분의 작업자들이 비슷한 작업 특성을 가지게 - 8 -
되는 라인 작업의 경우 질환자 발생이 집단적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 서 예방관리는 체계적이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시스템적 접근을 통해 이루어져 야 한다. 결국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특성들이 고려된 상태에서 대책이 수립되어야만 한다. [ 표 1] 은 이러한 질환 발생의 특성을 고려하여 질 병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실행되기 위한 원칙과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9 -
표 1. 가이드라인 현장 적용을 위한 기본 원칙과 필요조건 기본 원칙 내 용 인식의 원칙 노 사 공동 참여의 원칙 전사적 지원 의 원칙 사업장 내 자율적 해결의 원칙 시스템 접근의 원칙 지속성 및 사후 평가의 원칙 문서화의 원칙 작업 특성상 근골격계질환 문제가 많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는 현실을 노 사 정 모두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문제 해 결의 출발점 이러한 문제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서만이 문제점을 최소 화할 수 있다는 접근 방법에 대한 동의가 필요 정책의 성공여부는 노 사의 신뢰성 확보에 달려 있으므로 반드시 공동참여와 공동 운영이 필요 직무순환, 휴식시간 조절 등과 같이 관리 대책의 상당 부분 이 노 사 협의를 통해 결정되어야 할 사안임 근골격계질환 예방 사업은 보건관리자와 관련된 특정 부서 만의 활동으로 소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음 설비, 인사, 총무 등 다양한 조직의 참여가 필요하며, 외국의 많은 사업장에서는 TQM (total quality management) 의 차 원에서 예방활동을 하고 있음 질환의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를 위하여 사업장내에 일상적 자 율 예방관리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함 자율적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장 내 인적조직이 필요 시스템 정착 과정에서 일정기간 동안 외부 전문가와 연계가 필요할 수 있음 기존의 중독성 질환처럼 작업설비, 특정물질 등만을 관리대상 으로 할 수 없으며, 발생원인이 작업의 고유 특성 뿐 아니라 개인적 특성, 기타 사회 심리적인 요인 등 복합적인 특성을 가짐에 따라 시스템적 접근 필요 질환의 특성상 예방사업의 효과가 단시간에 나타나지 않으므 로 지속적 관리 및 평가에 따른 보완 과정이 반드시 필요 일상적 예방관리를 위한 실행 결과의 기록보존 및 이에 대한 환류시스템이 있어야만 정확한 평가와 수정 보완이 가능함 문서화를 통해 일상적 관리가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에 대 한 평가를 가능하게 함 - 10 -
그러나 이러한 원칙들에 입각해서 현재 우리나라의 사업주 및 노동조합, 그리고 정부가 안고 있는 제반 여건과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표 2) 많은 한계점 들이 있다. 표 3. 가이드라인 적용을 위한 노동조합, 사업주, 정부의 제반 여건 및 문제점 노동조합 사업주 정부 직업병 인정과 치료 등 보상 중심으로 인 식 집행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없고 산업안전 보건부서만의 사업으 로 인식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복지수준으로 인식 전문가에게 의존하는 사업 일회적 문제제기로 사 업의 연속성이 없음 집행부가 바뀌면 없어 지는 사업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함 법적, 제도적 구속력이 없 어 노조로부터 문제가 제 기될 때만 대응하게 되는 소극적인 자세 집단적 직업병 신청으로 인해 사회 문제화되는 것 에 대한 두려움 문제해결을 위한 비용에 대한 부담 노동부의 근로감독 등 행 정적 처리에 대한 부담 환경개선 등 단편적이고 기술적인 관리에만 치중 하고 일상적인 관리체계 에서의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음 실제 관심이 있다 하더라 도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 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가 없음 전 사적 지원이 되지 않 고 관련 부서만의 한정된 문제로 인식 전문인력 및 체계의 부재 사업주 참여를 유도 할 수 있는 법적 규 정이 없음 중장기적인 관리 정 책의 부재 단편적이고 기술적인 지원에 국한되고 규 제중심 ( 직업병발생 보건진단 행정명령) 의 지도 감독을 수행 전문인력 및 체계의 부재 사업장 지원을 위한 내용이 없음 - 11 -
노동조합들은 지금까지 근골격계질환 문제를 다룸에 있어 단순히 휴업보상 및 치료를 위한 직업병 인정 활동에 치중할 뿐 실제적인 예방을 위한 일상적 활동 및 회사측과의 협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사업주 또한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보다는 노동조합이 집단적인 문제제기를 하게 되면 직업병 환자 발생에 따른 부담감( 기업 이미지 및 노동부의 행정조치에 대한 부담감 등) 속에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범위 내에서 요양조치를 중심으로 한 단편적인 관리만을 하고 있다. 또한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설령 관심 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전 사적인 지원 속에서 체계적인 접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정부 또한 사업주 참여를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규정이 없는 상태에 서 노동조합이 집단적인 문제제기를 하거나 직업병 환자가 다수 보고되는 사 업장을 중심으로 보건진단과 이에 따른 행정적 규제 중심의 감독 활동을 수행 하고 있다. - 12 -
2. 한국의 관리현황과 문제점 작업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건강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이른바 인간공학적인 작업관리(Ergonomic program) 는 1 상해 증상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파악하는 작업장 분석(Worksite analysis) 단계, 2 작업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한 작업관 리 단계(Hazard prevention and control), 3 의료관리 단계(Medical management), 4 교육훈련 단계(Training and education) 등 크게 네가지의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다(ANSI, 1996). 결국 근골격계질환자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위 네가지 구성요소를 시행할 수 있는 제반 조건이 어떻게 갖추어져 있느냐가 주요 관건이므로 한국에서의 문제점 분석도 여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다만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반면 아직 한국에서는 이러한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어느 정도 제도적 틀이 갖추어져야만 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러 한 제도적 측면의 문제점을 추가하여 정리하였다. 가. 현행 법규 및 제도적 문제점 산업보건 사업에 투자되는 비용을 손실비용으로 생각하는 한 관계법령의 근거 없이는 사업주의 자발적인 직업병 예방관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에서는 정부에서 지도 감독하고 있는 산업보건 관련 법규가 어떻 게 되어 있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13 -
근골격계질환 관리를 위한 제도적 측면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국내에서 근 골격계질환에 대한 산업보건 관리 책임이 사업주에게 법적으로 부여되기 시작 한 것은 1990 년이다. 이 시기에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과 동법 시행규칙에 비 록 한정된 작업내용이긴 하지만 VDT작업장과 정밀공작 작업과 같은 정적인 단순반복작업에 대한 사업주의 보건상의 조치 의무와 VDT 작업장 관리 지침 이 마련되어 있다( 노동부, 1997). 이후 좀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된 영상단말기 (VDT) 취급 근로자의 작업관리지침( 노동부, 2000) 과 단순반복작업 근로자 작 업관리지침( 노동부, 2000) 이 노동부 고시로 발표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표 5). 그러나 이러한 내용들은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이 아니라 사업주가 작업관리에 참고할 수 있는 권고 수준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자발적인 예방관 리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많은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도 미국 켈리 포아니아주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련 법규(California's RMI Standard, SECTION 5110 ; St. of California, 1997)처럼 법적 규제를 받아야 하는 사업 장에 대한 범주와 관련 질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영역( 작업장 평가, 위 험요인 관리, 교육) 을 법에 명시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사업주가 자율적으로 사 업장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하는 체제가 하루 빨리 만들 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14 -
표 4. 한국에서의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제도적 관리 내용 관련법규 및 고시 주 요 내 용 제정시기 법적 효력 산업안전보건법 제24조 산업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9조 노동부고시 2000-71호 노동부고시 2000-72호 보건상의 조치에 대한 사업주의 의무 ( 계측감시, 컴퓨터 단말기 조작, 정밀 공작 등의 작업에 의한 건강장해) 컴퓨터 단말기 조작 업무에 대한 사업 주의 조치 사항 영상단말기(VDT) 취급 근로자의 작업 관리지침 단순반복작업 근로자 작업관리지침 1990년 1990 년 1997년 2000년 1998년 2000년 법규명령 ( 형사처벌대상) 행정 권고 영상단말기 취급자 외의 근로자에 대한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필 요한 권고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노동부고시로 되어 있는 단순반복작업 근로자 작업관리지침 ( 노동부, 2000) 이다. 이 기준의 적용 대상은 단순반복작 업을 하는 자로서 작업량 작업속도 작업강도 등을 근로자 임의로 조정하기 어려운 자 로 되어 있다. 즉, 고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근골격계질환의 예방관리 대상을 단순반복작업만으로 한정하고 있어 작업자세나, 진동, 힘, 기 타 특이적인 위험요인만이 문제되는 작업특성은 제외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또한 관리지침의 내용들이 각 관리영역에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 만을 권고하고 있고 실제 사업장에서 관리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업장에 적용하 는 데 필요한 기술적인 정보들은 제공되고 있지 않아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는 많은 한계점이 있다. [ 표 4] 는 단순반복작업 근로자 작업관리지침 에서 권고하고 있는 작업환경 및 건강관리의 주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 15 -
표 5. 단순반복작업 근로자 작업관리지침의 관리영역 구 분 관리영역 주요 관리내용 작업환경관 리 건강관리 작업시간 연속된 작업을 2시간 이내로 권고 작업자세 작업공간 위험요인 정기조사 위험요인 정밀조사 작업환경 개선 위험요인 관리 배치전 건강진단 사업주는 부적절한 작업 자세나 동작으로 작업하지 않도록 적합한 작업환경을 제공 작업자의 신체크기와 운동성, 작업대 및 작업기기의 조절 가능성, 작업형태와 방법 등을 제시 훈련받은 보건관리자( 보건관리 대행기관을 포함) 또는 관리감독자로 하여금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요인을 주기적으로 조사 위험요인 정기조사를 통해 심각한 위험요인이 발견된 경우 또는 작 업장내에서 근골격계질환 유소견자가 발견된 경우에는 인간공학전 문가 혹은 전문기관에서 위험요인 정밀조사를 실시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내용을 근로 자 및 근로자 대표에게 통보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적절하게 관리 배치 전에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소견을 참고하여 근로자를 적절하 게 배치 교육 배치 전 2 시간, 매 분기마다 1시간 이상 관련교육 실시 예방체조 적절한 예방체조를 보급하고 실시 증상조사 처음 배치 후 1 개월 시점, 6개월에 1회 이상 증상조사 건강진단 증상보고 유소견자 판정기준 건강진단 기관 요건 사업장내 근골격계질환의 심각한 위험요인을 확인하였거나 또는 다 수의 근골격계질환 관련증상의 호소자가 확인된 경우에 실시 보건관리자 또는 관리감독자를 통해 사업주에게 보고 별도의 기준을 제시 별도의 기준을 제시 유소견자 사후관리 근로자의 참여 근로자건강진단실시기준에 근거해서 관리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사업장내 근골격계질환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 16 -
나. 위험요인(Risk factors) 평가 및 관리에 대한 문제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는 데 있어 그 원인이 되고 있는 위험요인을 평가하 고 관리의 우선 순위를 정해 개선활동을 해나가는 것은 예방관리의 기본적인 접근 방법이다. 특히 이러한 평가 과정을 통해 질환자 관리에 조기 개입함으로 써 근골격계질환으로 인한 손실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사업장에서 각종 직업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위험요인을 평가하는 과 정 이른바 작업환경 측정의 법적 근거는 산업안전보건법 제42 조( 작업환경 측 정) 와 동법 시행규칙 제93 조( 작업환경측정 대상 사업장) 이다( 노동부, 1997). 그러나 법에서 정한 평가 대상 사업장은 대부분이 화학적인자 중심으로 되어 있어 중량물 및 진동 그리고 단순 반복작업에 의한 인간공학적인 위험요인 등 물리적 인자( 소음 및 조명 제외) 를 평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는 실정이 다. 결국 현재로서는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이러한 위험요인을 평가해 보거나 아니면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병하여 노동부로부터 보건진단 명령을 받아 강제 적으로 평가받는 게 유일한 평가 기회이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요인을 평가할 수 있는 내지는 근로자 대표가 평가를 요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법적 근거만 마련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 니다. 누가 어떤 방법으로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분석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 제라고 할 수 있다. 근골격계질환의 위험 요인을 평가한다는 것은 이와 같은 요인들에 대해 전문가의 관찰, 작업자에 의한 자가 평가, 비디오 분석, 기구를 이용한 직접 측정, 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실험적 평가와 같은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 그러나 전문가 관찰이나 자가 평가 방법은 타당성이 떨어지 고, 기구를 이용한 직접 측정과 실험적 평가는 현장 적용에 제한성이 있으므로 - 17 -
체크리스트를 이용하면서 비디오 분석을 병행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David & Nordstrom, 1998). 이와 같은 필요성에 의해 그 동안 개발된 체크 리스트들은 주로 위험 요인을 정량화 하는 문제와 위험 요인과 증상과의 노출 - 반응관계에 대한 타당성, 그리고 평가 도구로서의 신뢰도 문제에 논란의 초점 이 맞추어져 있다 (David & Nordstrom, 1998). 그러나 현재 평가방법에 대한 타당도(Validity) 나 신뢰도(Reliability) 등이 검증되어 국내에서 활용 가능한 평가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또한 산업보건 관련 기관들의 인적 구성을 보면 이러한 위험요인을 평가하는 데 많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평가방법( 체 크리스트) 이 마련되고 이를 이용할 평가자에 대한 교육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진행 할 때는 사업장 내 보건관리자나 산업보 건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활용 가능한 수준에서의 평가방법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이와 같은 위험요인 평가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기술적인 내용들이 가이 드라인을 통해 제공되어야 하고, 이에 대한 활용방법이 교육되어야 한다. 다. 보건관리 조직 및 인력에 대한 문제점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현장에 보급된다 하더라 도 이를 실행하는 주체는 사업장이기 때문에 과연 사업장내의 관련 조직이나 인적 구성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가 신중히 검토되어야 한다. 현재의 산업안전보건법 체계 내에서 근골격계질환 예방 사업의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산업보건의, 간호사, 산업위생기사 등의 자격을 바 탕으로 채용된 보건관리자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근골격계질환의 예방관리 - 18 -
활동도 이들이 주체가 됨을 전제로 할 수밖에 없다. 2000년도를 기준으로 보건관리형태를 사업장 규모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을 찾을 수가 있다.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은 현재 자체적인 관 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일부 사업장에서 정부의 산재예방 특별 사업에 의 한 국고 지원 형태로 보건관리 대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50인-300인 미만의 사 업장은 보건관리자 선임에 의해 자체 관리를 하는 일부 사업장을 제외하고 대 개는 보건관리대행기관으로부터 관리를 받고 있으며, 300인 이상 사업장은 대 부분 자체 선임에 의한 자체관리를 하고 있다( 표 5). 표 6. 사업장 규모에 따른 보건관리 형태 및 현황 ( 이명숙, 2001) 구 분 50인 미만 사업장 50-300인 사업장 300인 이상 사업장 보건관리 형태 보건관리 주체 소규모 사업장 보건 관리 지원 사업을 통 한 관리 보건관리 대행기관 한국산업안전공단 관리 사업장 수 9,868 보건관리 대행 자체선임 대부분 자체 선임 보건관리 대행기관 사업장 9,109 ( 이중 6,812개 사업 장은 보건관리대행) 967 ( 이중 80개 사업장 은 보건관리 대행) 따라서 현행대로라면 근골격계질환의 예방관리 사업을 실행함에 있어 300 인 이상 사업장은 자체적인 관리가 가능하지만 300인 미만 사업장은 여전히 보건관리 대행기관과 같은 외부 기관에 의한 대행 관리를 해야만 하는 실정이 다. 2000년도 보건관리자 현황을 보면 산업보건의가 선임된 사업장이 169개이 고 기타 자격( 간호사, 위생기사 등) 의 보건관리자가 선임된 사업장은 3,288개 - 19 -
사업장으로 이들 중 상당 부분이 300 인 이상의 사업장이 차지하고 있다( 표 6). 또한 선임된 보건관리자의 자격을 보면 대부분이 간호사와 환경관리기사가 차 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보건관리 대행기관의 보건관리자들을 포함해서)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의 주체로 나서기 위해서는 특화된 전문교육이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한다. 표 7. 자체 선임된 보건관리자의 자격 현황( 이명숙, 2001) 구분 의사 간호사 산업위생 기사 대기환경 기사 관련학과 기타 계 선임자수 169 1,420 356 1,393 62 57 3,457-20 -
3. 외국의 관리 현황 외국에서의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규제와 인간공학적 관리내 용 현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미국, 유럽연합체 지침, 캐나다, 영국, 호주, 스웨 덴, 뉴질랜드, 일본 등의 관련 규정 등을 비교 검토하였다( 부록 2 참조). 미국 OSHA에서는 1979년 인간공학 전문가를 처음 고용한 이래 80년대 들 어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하였다. 1986년에는 VDT 작업에 관한 기준과 중량물 작업에 대한 권고기준을 개발하였고 1990 년에는 OSHA/UAW/Ford/GM 연구 를 필두로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 였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거쳐 1995 년에 마침내 Ergonomics Standard 초안 이 마련되고 2000년 11월에 최종적인 표준안이 확정되어 법률적 효력을 가졌 으나 이후에 다시 법안이 폐지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거쳤다. 전반적으로 보면 권고 기준을 중심으로 한 지침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는 법적인 효력을 가지고 있다. - 21 -
표 8. 선진국의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규제 및 지침 현황 구 분 주 요 내 용 ANSI/HFS100 (1988, 미국) ANSI B11.TR (1993, 미국) ANSI Z-365(1996, 미국) California's RMI Standard, SECTION 5110(1997, 미국) Ergonomics program : 29 CFR Part 1910 (2000.11, 미국) ACGIH, Hand Activity Level TLV(2000),lifting (TLV 2001, 미국) Health and safety Act, code of Practice for Manual Handling 1991, and draft 2000, code of Practice for VDTs(1991, 2000, 뉴질렌드) European Union(EU) directive 90/269/EEC Manual Handling 1990 European Union(EU) directive 90/270/EEC Work with Display Screen Equipment(DSE) Manual Handling Operation Regulations( based on EU Directive 90/269/EEC), 영국 Health and safety Display Screen Requirement 1992, 영국 VDT 작업자들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내용으로 구 체적인 작업장 조건(workstations) 과 관리지침들을 소개 함 육류 가공작업자 특히, meat packing 작업자들에 대한 인간공학적인 작업관리 지침을 규정해 놓고 있음 미국표준연구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상지에서 발생하는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작업장 분석방법, 의학적인 관 리 내용, 교육 훈련 등에 대한 내용이 서술되어 있음.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만든 법령으로 적용대상, 적용주 기, 적용내용, 교육 및 훈련, 작업장 평가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시간제 근무자를 포함하여 11인 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주 에게 부여되는 근골격계질환의 예방관리 내용을 의무화 하는 내용임 mono- hand 작업과 lifting에 기인한 근골격계질환의 감소를 목적으로 관리기준을 제시 일반적 규제는 확인, 평가, 통제를 요구한다. 또한 code of practice for Manual Handling을 통해 MSD를 줄이기 위해 그리고 VDT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증대하고 작업의 효율을 최대화하기 위함 고용주들은 기계 장비, 작업 조직, 정보, 훈련, 상담 등을 통해서 manual handling을 피하거나 최소화하도록 요구된다. visual display 위함 단말기를 사용하는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용주는 반드시manual handling을 제한하여야만 하며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가능한 한 자주 위험을 평가하고 감소시켜야만 한다. visual display 단말기를 사용하는 이들의 건강과 안전 - 22 -
표 8. ( 계속) 선진국의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규제 및 지침 현황 구 분 주 요 내 용 Victoria 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Regulations 1988 code of Practice for manual handling 1990 and for Occupational Overuse Syndrome 1992, 오스트 레일리아 Victoria Revised OH&S manual handling Regulation 1999 and code of practice for manual handling 2000 Ordinance on Safety and Health Protection for the Manual Handling of Loads at work (1996), 독일 AFS 1998:1, 근골격계 질환의 예 방을 위한 인간 공학 AFS 2000 : manual handling에 대한 조항, 스웨덴 British Columbia Ergonomics Requirements 1998, 캐나다 Saskatchewan Occupational Health and safety Regulation, Sections 78 to 82 and 470( first version 1988), updated 1996, 나다 캐 이 규제의 원칙적 목적은 작업장내에서 manual handling 업무와 연관된 MSDs의 수와 심각성을 예방 하기 위하는데 있다. 또한 고용주들은 위험을 평가, 검 사, 통제하도록 요구된다. 작업장에서 manual handling 작업과 관련된 MSD의 수와 심각성을 줄이기 위한 규제 작업장(manual handling 을 포함하여) 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규제 워크스테이션, 직업, 직무 환경 조건들은 건강에 위해 한 육체적 중압과 피로가 가지는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고안되어진다.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을 최소화하거나 제거하기 위한 요구 사항 들어올리기, 서있기, 앉아있기, MSI, 이동작업, 정신적 수고, 눈을 많이 사용하는 업무, 계속되는 수작업 등으 로 기인하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규제 캐나다의 산업안전보건은 연방정부가 일부 공공산업을 중심으로 관리를 하 고 있고 주 단위로는 산업안전보건체계와 규제가 상이하다. 최근 연방정부 차 원의 인간공학적 규제가 신설되어 고용주는 기계, 장치, 도구가 인간공학적 기 준에 부합되도록 하여야 한다 라는 조항과 작업장, 작업공간, 작업방식이 인간 공학적 기준에 도달해야 한다 라는 두 항목을 신설하여 법적인 규제 규정을 마 련하였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 콜롬비아(British Columbia) 주와 사스카 - 23 -
치완(Saskatchenwan) 두 주에서만 산업안전보건법상에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내용이 삽입되어 있으며 나머지 주는 초안이나 초안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 고 있다. 전반적으로 볼 때 미국이 세세한 기준을 만들어 놓고 이 기준의 위배 여부(code-based) 를 보는 반면 캐나다의 인간공학적 접근 방식은 결과중심의 규제방식(performance-based) 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캐나다에서도 미국처럼 고용주가 사용할 수 있는 특별 기준 - 예컨대 CSA office ergo standard- 이 있다. 이렇게 캐나다의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접근방식은 유럽과 미국의 혼합형 이다. 영국은 1989년과 1991년 사이 EU지침을 작성하기 위한 위원회에 참가하였 다. 따라서 EU가 1989-1990년에 여섯 항목에 걸친 지침을 마련한 이후 바로 이 지침을 이용하여 규제를 시작하였다. 영국에서는 1992년에 통과된 수동작업 규제(Manual handling regulation) 와 컴퓨터스크린장치 규제(Display Screen Equipment Regulations) 의 두 가지 규제가 있는데 전반적인 규제사항을 "six pack" 이라고 명명하였다. 새롭게 제정된 여섯 가지 항목은 작업자의 위험평가, 정보제공, 훈련 조직, 작업자의 권리의 내용을 제공하고 위험노출을 감소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 새로운 규제는 전통적인 조직이나 부서를 포 함하고 있으며 치료적인 것보다는 위험요인의 제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스웨덴 산업안전보건국은 작업자세와 작업 동작에 관한 령을 발효시켜 AFS 1983: 6의 조 1984 년부터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인간공학적 규제를 가하였다. 맨 처음 만들어진 이 법은 작업자세, 작업동작, 육체적 스트레스에 관한 대책 이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다. 이 법은 당시만 하더라도 매우 광범위한 규제였 으며 자세한 내용과 함께 실행에 관한 항목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작업의 높 - 24 -
이와 옮기기와 운반작동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1984년의 법은 1998년 AFS 1998:1(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인간공학) 이 라는 스웨덴 인간공학규제로 대체되었다. 새롭게 변경된 1998년 법의 목적은 작업공간, 직업, 작업환경조건으로 인한 육체적인 하중의 위험이 건강을 위협 하는 것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피로를 피하기 위해 디자인, 배열되는 방식에 초 점을 두었다. Bijurvald et al(1999) 1) 에 의하면 이러한 법의 대체로 다음의 세 가지 목적이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1) 육체적, 사회심리적, 조직적 요인간의 상호작용에 따르는 작업장의 적 응과 통제에 관해 고용주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 (2) 고용주와 작업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다른 사람들( 예컨대 제조업자) 간 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3)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인간공학적 위험의 평가를 위해 명확하고 정량적 인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서 2001년 4월에 AFS 2000:1 이 발효되었으며 수동운반에 관한 지침과 이 지 침의 이행을 위한 스웨덴 산업안전보건국의 일반적 권고사항(Provisions of the Swedish National Board of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on Manual Handling and General Recommendations concerning the implementations of the provisions) 이라고 명명되었다. 이 지침은 EEC 위원회의 1990년 지침 1) Bjurvald, M., Bratt-Carlstrom, M., Heden, K., Kemmlert, K., and Lindberg, P. 1999/ REvised Swedish ergonomics regulations. Proceedings of 31st Annual Conference of the Association of Canadian Ergonomists "Ergonomics and Sagety", Hull, Quebec. - 25 -
(Directive 90/269/EEC) 을 적용한 것이다. 1998년에 수작업 운반에 관한 지침 이 포함되었으나 2001년에는 그 범위가 확대되었고 수작업 운반뿐만이 아닌 다른 인간공학적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근골격계질환의 관리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다. 1953년에 Card punch system을 도입한 일본 전신전화공사에서 1957 년 천공수(key puncher) 에게 처음으로 문제가 발생하였으며, 당시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이 루어져 key puncher 장애 라고 보고되기도 하였다. 그 때부터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1963 년에 기업에서 먼저 자체적인 기준을 만들었고, 1964년에는 노동 성( 노동성 노동기준국 보상과, 1988) 이 작업관리에 대한 규정을 제정하였다. 1969년에는 직업병 인정기준이 만들어지면서 업무기인성 경견완장해로 인정되 는 근로자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1970 년에는 중량물취급작업 에 의한 요통예방대책 을 마련하는 등 각종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대책과 지침들이 마련되었다. 1984 년에는 일본산업위생학회 VDT 작업에 관한 검토 위원회 에서 [VDT 작업에 관한 권고] 에 반영되어야 할 항목이 결정되면서 최 종적인 권고기준이 1985 년에 발표되었다. 최근에는 21세기 산업보건연구전략 (2000) 에 근골격계질환을 포함한 작업관련성질환 예방을 우선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이들 질환의 예방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26 -
4. 국내 외 규제 현황의 차이점 국내에서 규정하고 있는 근골격계질환 관리 내용과 선진국에서 현재 시행 되고 있는 규제 내용을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본 연구에서 제시하고 자 하는 가이드라인에 반영하였다. 가.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대한 사업주의 법적인 의무 규정이 없다. 선진국의 경우는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사업주의 의무 사항을 법적으로 규 정해 놓고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에서 guideline 형태로 만들고 이를 사업장에 서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관리내용들이 VDT 작업, 수작업, 중량물작업 등과 같이 세분화된 특성이 있으며, 각 연방 정부별로( 특히, 미국과 캐나다) 규제의 내용과 수준에 다소 차이가 있다는 특 징이 있다. 반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인 의무사항은 규정되지 않은 채 VDT 작업과 단순 반복작업에 대한 관리 지침만이 마련되어 있을 따름이다. 즉, 선진국은 자발적인 사업주 참여가 보편화되어 있는 현실에서 법적인 규제를 근간으로 세부적인 내용은 지침의 형태로 마련되어 있는 반면 우리 나 라는 사업주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울뿐더러 법적인 의무 규정이 없 어 이미 제정된 관리규정들이 사업장 내에서 실행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정 리할 수 있다. 따라서 사업주 참여를 의무화 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이를 실 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규정 혹은 지침이 마련되어야 한다. 나. 근골격계질환 예방 사업의 구체적인 참여 그룹과 각각의 책임과 역할 - 27 -
이 분명하지 않다. 전자에서 설명했듯이 외국의 관리내용 중 가장 큰 특징은 예방관리 체계를 구성하는 것과 이를 일상화하기 위한 참여 그룹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규정하 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히, 노사가 인식해야 할 기본적인 원칙을 강조 하고 있으며 이 원칙에 근거한 구체적인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제정되어야 할 규정 혹은 지침은 이러한 관리시스템의 구성 원칙과 내용, 그리고 각각의 역할들이 분명히 규정되어야 한다. 다. 최초의 접근체계(action trigger) 와 기타 문제점에 대한 보고체계 및 일 정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법적인 규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법의 규제를 받고 있는 당사자들이 언 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들을 언제까지 해야한다는 의무 사항에 대한 규정이 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관리 계획에 대한 시간 계획은 사업주의 참여 의무를 구 체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가이드라인에 이러한 내용들이 명시되어야 한 다. 라. 구체적인 관리 방법에 대한 기술적인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 외국의 관리 내용에 비해 우리나라의 관리지침은 각 관리영역에서 갖추어 야 할 기본적인 사항만을 권고하고 있고 실제 사업장에서 그 내용을 실행할 때 어떤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기술적인 정보들은 제공 - 28 -
되고 있지 않아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는 많은 한계점들이 있다. 더군다나 국내 의 경우 예방관리에 필요한 관련 전문가들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현재 사업 장내에 있는 보건관리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야만 한다. 예방관리에 필요한 기 술적 정보들은 이러한 인력들이 활용 가능하도록 구체적이어야 하며, 또한 사 업장 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어야 한다. 마. 문서화 및 기록 보존에 대한 규정이 없어 사후평가 및 보고에 의한 관 리 감독에 한계가 있다. 외국의 관리규정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 문서화와 기록보존 이다. 이러한 내용들은 사후평가의 기본 자료가 된다는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관리규정에서도 역시 강조되어야 할 부분이다. 또한 문서화된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은 작업자 및 행정 감독 기관에 반드시 보고됨으로써 작업자의 참여 및 정부로부터의 관리 감독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야 한다. - 29 -
Ⅳ. 근골격계질환 예방 가이드라인 개발 1. 근골격계질환예방 가이드라인 설정 방향 작업관련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구성에 앞서 현장 작업자들 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근골격계질환 실태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조사를 통해 작업자들의 인구학적 특성 및 작업조건 특성, 작업 스트레스 및 대인관계와 관련된 사회심리적인 요인,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인식 및 보건관리 특성, 그리고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자각증상과 치료경력 등을 조사하였다. 설 문지는 자동차산업, 조선업, 기계가공 및 부품 조립 등 3개 업종 36개 사업장 을 대상으로 약 30,000부 정도를 배포하여 총 22,500 여부가 수거되었고( 수거율 75.0%), 이중 설문응답이 부실한 것은 분석에서 제외하고 총 21,491부가 자료 분석에 이용되었다. 이러한 기초조사결과를 근거로 할 때 다음과 같은 특성들이 가이드라인 내 용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가.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자가치료 경력을 보면 조사 대상자의 최소 32% 이상이 병원 혹은 한의원 등에서 치료를 이미 받은 것으로 나타나 상당 수의 근골격계질환 환자가 이미 존재하고 있으며, 통증의 정도는 치료를 요할 정도로 상당부분 악화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대부분이 병가/ 산재 혹은 부서전환 등의 사업장 내에서의 해결책보다는 개인적인 병원/ 한의원 치 료나 약국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근골격계질환 발생시 문제 해결책 - 30 -
을 사업장내에서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업장 밖에서 찾고 있음을 알 수 있 다. 따라서 근골격계질환의 예방 원칙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적되고 있는 증상 및 징후에 대한 조기 개입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으며, 근골격계질환에 대해 즉각적인 의학적 관리를 필요로 하는 자가 매우 많음을 알 수 있어 이들에 대 한 교육과, 치료, 사후관리 등 즉각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는 우선 관리 대상을 어떻게 선정할지 고려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이 회사 밖에서 개별적 관리를 받 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회사 내에 효율적인 환자 관리를 위한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나. 작업자 특성에 따른 증상호소율의 차이를 보면 연령대는 30 대, 그리고 작업년수는 10 년 내외, 1일 작업시간이 8시간을 초과하는 일상적인 연장근무를 실시하는 작업군에서 증상호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리대상 선정시 연령 및 근무년수, 작업시간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예방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가이드라인에는 주기적인 교육 실시 시기와 내용이 반드시 명시되어야 한다. 라. 작업자들이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통증을 경험하더라도 대부분 (89.5%) 이 보고를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증상의 조기 보고 체계가 반드시 마 련되어야 하며, 보고 방법과 절차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져야 한다. 마. 근골격계질환 증상에 대해 보고하지 않는 이유는 보고를 하더라도 환 경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혹은 회사측으로부터의 불이익이 염려되는 경우 - 31 -
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진행 가능한 개선 계획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시기와 내용에 대해 작업자들에게 보고하고 개선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 는 그 합당한 이유를 보고해야 한다. 또한 작업자들이 염려하는 회사로부터의 불이익을 방지하는 원칙이 마련되어야 한다. 바. 증상호소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작업자의 인적 특성 요인에서는 음주 여부 및 규칙적인 운동습관이, 작업조건 특성에서는 육체적인 작업강도, 근무형태, 공구사용 특성 요인이, 그리고 사회심리적인 요인에서는 직무 스트레스와 대인관계, 직업 안정성과 관련된 요인이 근골격계질환 자각증 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관련요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직무스트레스 와 근골격계질환 증상호소율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고노출군 (73.8%) 이 저노출군(56.8%) 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증상 호소율을 보였다. 따라서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위험요인으로 설명되 고 있는 물리적 스트레스(physical stress) 뿐만 아니라 작업시간 및 근무형태, 그리고 작업자들의 직무스트레스 및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직무특 성과 조직 문화적 특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함을 지적해주고 있다. 즉, 이러한 특성들이 고려되기 위해서는 전사적인 차원에서의 총체적인 조직관리가 필수 적이다. - 32 -
2. 근골격계질환예방 가이드라인 ( 안 ) - 33 -
1. 목 적 본 가이드라인은 노동과정에서 작업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질환 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장 내의 실행적 지침을 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이 를 통해 다음과 같은 목적을 달성한다. 1.1. 근골격계질환 문제는 곧 우리 사업장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한다. 1.2. 전사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예방관리 체계를 통해서만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1.3. 근골격계질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장해를 최소화한다. 1.4. 근골격계질환의 원인이 되는 위험요인을 제거하거나 통제하여 건강장 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한다. 1.5. 작업자에게 근골격계질환의 원인과 양상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 한다 1.6. 사업장 내의 자율적 예방활동을 위한 관리 능력을 훈련하고 위험요인 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 34 -
1.7.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1.8. 모든 활동의 결과는 문서화하여 평가되도록 한다. 1.9. 사업주의 적극적 의지와 작업자의 참여를 보장한다. 2. 관리의 기본 방향 및 원칙 본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데 있어 노 사는 다음의 사항을 인정하고 근 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2.1. 근골격계질환이란 작업 특성 상 우리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직 업관련성질환이다. 2.2.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 프로그램은 기업의 생산성과 품질향 상, 비용 절감 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3. 근골격계질환 예방은 특정 부서만의 활동으로 소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고 경영진 및 노동조합을 포함하여 전사적인 지원과 참여 속에서만이 성공할 수 있다. - 35 -
2.4. 근골격계질환은 단편적인 작업환경 개선만으로 예방될 수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예방관리 체계 속에서만이 이 질환의 발 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2.5. 근골격계질환은 작업환경뿐만 아니라 인적 특성과 작업조직 특성, 그 리고 사회 심리적인 요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된다. 2.6. 근골격계질환은 징후와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이에 대해 적절한 조 치를 조기에 취해야 만이 질환의 발달을 늦추거나 중단시키는 데 도움이 된 다. 만약 이미 근골격계질환이 문제되고 있는 상태에서 개입이 늦어지게 되면 경우에 따라 영구적인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치료 및 기타 관 리비용은 더 커지게 된다. 2.7.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작업개선은 경제적 부담이 클 수 있으므로 우선 실행 가능한 계획부터 수립하여 우선 순위를 정해 개선해나간다. 2.8. 근골격계질환은 다른 직업병과는 달리 노동력 손실에 따른 경제적 피 해가 클 뿐만 아니라 환자 발생이 집단적일 수 있다. 다. 2.9. 노 사는 본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하는 예방관리 활동에 적극 협력한 - 36 -
3. 적용대상 3.1. 일반적 관리 대상 본 가이드라인의 적용대상은 근골격계에 부담을 주는 작업을 하는 자로서 작업량, 작업속도, 작업 강도 등을 근로자 임의로 조정하기 어려운 자를 대상 으로 하되 다음과 같은 위험요인 노출 특성이 있는 작업장을 참고하여 관리 대상을 정할 수 있다. 1 2 3 매 수초마다 똑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작업이 하루 고정된 자세 혹은 불편한 자세로 하는 작업이 하루 2시간 이상인 경우 2시간 이상인 경우 손, 팔 등이 날카로운 면에 접촉되거나 두드리는 등의 충격을 하루 2시 간 이상 작업하는 경우 4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힘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 하루 2시간 이상이거나 어 깨, 허리 등 온몸을 이용하여 극단적인 힘을 사용하는 작업이 매 작업주기마다 반 복되는 경우 5 6 저온 창고 등 추운 환경에서 하는 작업이 하루 2시간 이상인 경우 소형 진동공구( 임팩트렌치 등) 를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혹은 충 격공구를 사용하는 작업이 하루 1시간 이상인 경우 7 중량물 인양작업의 빈도, 수직 및 수평 이동거리, 허리의 비틀림 각도 등을 고려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 인양중량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8 기타 근골격계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있거나 작업자가 증상 을 호소하는 경우 - 37 -
3.2. 우선관리 대상 사업주는 다음에 해당되는 작업 부서( 혹은 공정) 를 우선관리 대상으로 지 정하고 본 가이드라인의 6. 교육 및 훈련, 7. 위험요인 관리, 8. 의학적 관 리 와 관련된 내용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1 2 한 명 이상의 근골격계질환자가 보고된 경우 근골격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요인이 명백히 존재하고 1명 이 상의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징후가 보고된 경우 3 새로운 작업이 도입되었거나, 혹은 작업량, 작업내용, 작업공정, 작업환 경 등에 상당한 변화가 있고 근골격계질환 발생이 염려되는 경우 4. 사업주 및 근로자의 의무 4.1. 사업주의 의무 4.1.1. 사업주는 작업자에게 일과 관련된 근골격계질환의 증상 및 징후 그 리고 이에 대한 관리 방법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4.1.2. 사업주는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위험요인에 대해 알려주고 위험에 처해 있는 작업자에게는 효과적인 관리대책을 제공해주어야 한다. - 38 -
4.1.3. 사업주는 근골격계질환자가 발생되었을 때는 이에 대한 신속한 의 학적인 관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4.1.4. 사업주는 근골격계질환 문제와 관련되어 작업자에게 어떠한 불이 익도 주어서는 안 된다. 4.1.5. 사업주는 본 가이드라인을 제정. 의견을 반영하여야 한다 시행할 경우에는 근로자 대표의 4.2. 근로자의 의무 4.2.1. 근로자는 작업과 관련된 근골격계질환의 증상 및 징후에 대해 사업 주에게 신속하게 보고를 해야 한다. 4.2.2. 근로자는 사업주가 제공하는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며, 보호장구에 문제가 있을 때는 이를 사업주에게 보고한다. 단, 보호장구에서 허리벨트, 허 리 받침대, 손목벨트 등은 제외한다. 4.2.3. 근로자는 위험요인 통제를 위한 개선의견이 있을 때는 이를 사업주 에게 제안한다. 4.2.4. 기타 사업주가 제공하는 근골격계질환 관리 대책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야 한다. - 39 -
5. 관리체계의 구성 및 역할 사업주는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근골격계질환 예방활동을 위하여 전사적인 차원에서의 근골격계질환 관리위원회와 각 부서별 실행위원회의 조직을 구성 하고 각 조직별 구성원들을 임명한다. 5.1. 근골격계질환 관리위원회 5.1.1. 구성 및 역할 사업주는 노 사 안전보건 대표자, 노 사 안전보건 부서 책임자, 안전보 건 관리자, 설비관리 책임자, 인사 및 총무책임자 등이 참여하는 전사적인 근 골격계질환 관리위원회( 이하 관리위원회) 를 두고 다음의 사항을 심의 의결한 다. 단, 관리위원회는 산업안전보건위회로 대체할 수 있다. 1 2 3 4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프로그램의 제정과 수정에 관한 사항 관리프로그램의 실행 및 운영에 관한 사항 교육 및 훈련에 관한 사항 개선계획의 수립 및 진행 사항 5 근골격계질환자에 대한 조치 및 작업자 건강 영향에 관한 사항 - 40 -
5.1.2. 회의 운영 1 관리위원회는 최소 3개월에 한번 이상 소집하고 문서화된 회의 결과를 모든 작업자에게 회의 종료 후 7 일 이내에 보고한다. 2 관리위원회의 위원장은 노 사 대표가 교대로 하며, 각각의 실무간사 1 인을 임명한다. 3 노 사 어느 일방의 요구가 있을 때는 이를 서면으로 통보하고 회의는 통보 후 7 일 이내에 소집한다. 4 모든 회의 내용은 문서로 기록하고 이를 5 년 이상 보존한다. 5.1.3. 전문가 위촉 관리위원회는 예방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필요시 외부 전문가를 위촉 하고 필요한 자문을 받을 수 있다. 5.2. 근골격계질환 실행위원회 5.2.1. 구성 및 역할 사업주는 사업장의 크기를 고려하여 공장 혹은 부서별 단위로 부서 책임 자, 부서 안전보건 관리자, 노동조합 부서 대의원( 혹은 산업안전보건위원), 부 서 설비관리자 등이 참여하는 근골격계질환 실행위원회( 이하 실행위원회) 를 구성하여 다음의 역할을 수행하게 할 수 있다. - 41 -
1 해당 부서와 관련된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프로그램의 실질적 실행 2 3 4 5 해당 부서 작업자의 근골격계질환 증상 및 징후의 파악 해당 부서의 위험요인 개선활동 및 개선효과 평가 해당 부서의 위험 요인 조사 및 분석 주기적인 작업장 순회 및 작업자 면담 5.2.2. 회의 운영 1 실행위원회는 최소 한 달에 한번 이상 소집하고 문서화된 회의 결과를 근골격계질환 관리위원회 및 부서 작업자에게 회의 종료 후 한다. 7일 이내에 보고 2 실행위원회의 위원장은 노 사 대표가 교대로 하며, 각각의 실무간사 1 인을 임명한다. 3 노 사 어느 일방의 요구가 있을 때는 이를 서면으로 통보하고 회의는 통보 후 7 일 이내에 소집한다. 4 모든 회의 내용은 문서로 기록하고 이를 5 년 이상 보존한다. 5.2.3. 업무 담당자 1 실행위원회는 각 과( 혹은 팀) 별로 한 명의 근골격계질환 업무담당자를 임명하고 회의에 참석토록 한다. - 42 -
2 업무담당자는 해당 조직의 근골격계질환 예방활동과 관련된 모든 내용 을 문서로 기록하고 실행위원회 및 보건관리자에게 보고한다. 6. 교육 및 훈련 사업주는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작업자 및 해당 관리감독자, 관리 위원회 및 실행위원회, 경영진 및 노동조합 간부로 교육 및 훈련 대상을 세 분화하고 필요한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이를 위해 문서화된 교육 매뉴얼을 작성해야 한다. ( 교육 및 훈련에 필요한 기술적 정보는 부록 참고) 6.1. 작업자 및 해당 관리 감독자 6.1.1. 교육 대상 본 가이드라인의 적용대상에 해당되는 모든 작업자와 이들을 관리 감독하 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6.1.2. 교육실시 시기 및 주체 1 전체 작업자를 대상으로 한 첫 교육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 프로그램이 도입된 후 6 개월 이내에 실시하며, 3.2. 우선 관리대상 에 해당되 는 작업자는 문제 발생 후 30일 이내에 실시한다 - 43 -
2 교육은 최소 2 시간 내외정도 실시해야 하며, 교육의 주기는 최소 3년마 다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주기를 단축할 수 있다. 3 신입사원과 다른 부서에서 적용대상 작업장으로 처음 배치된 자 중 교육을 받지 않은 자에 대해서는 작업시작 전에 교육을 실시한다. 4 새로운 설비의 도입 및 작업방법에 변화가 있을 때는 위험요인 특성 및 건강장해를 중심으로 한 시간 이상의 보충 교육을 실시한다. 5 교육에 소요되는 시간은 근무시간으로 인정한다. 6 교육은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전문화 과정을 훈련한 실행위원회에서 담 당하며, 필요시 외부전문가에게 교육을 의뢰할 수 있다. 6.1.3. 교육 내용 1 2 3 4 5 6 7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요인 근골격계질환의 징후 및 증상의 식별 및 보고 방법 징후 및 증상의 조기 보고의 중요성 해당 부서의 위험 요인과 그에 따른 조치 방법 도구와 장비의 안전한 사용에 관한 교육 해당 부서의 위험 요인 개선책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프로그램에서 그들의 역할 8 기타 필요한 내용 - 44 -
6.2. 근골격계질환 실행위원회 6.2.1. 교육 대상 사업장 전체 혹은 부서별 근골격계질환 위원회( 관리 및 실행위원회) 에 참 여하는 자와 이 업무를 담당하는 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다. 6.2.2. 교육실시 시기 및 주체 1 첫 교육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프로그램이 도입된 후 60일 이내에 실시한다. 2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프로그램에 상당한 수정이 있을 때는 수정된 내용을 중심으로 30 일 이내에 보충교육을 실시한다. 3 교육은 최소한 6.2.3. 의 교육내용을 습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 동안 실시해야 하며, 교육의 주기는 최소 3년마다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주기를 단축할 수 있다. 4 첫 교육은 외부 전문기관 혹은 전문가에게 의뢰하며, 이후의 교육은 훈 련된 자체 인력으로 진행할 수 있다. 6.2.3. 교육 내용 1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요인 2 근골격계질환의 징후 및 증상의 식별 및 보고 방법 - 45 -
3 4 5 6 징후 및 증상의 조기 보고의 중요성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프로그램의 수립 및 운영 방법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요인 평가와 분석 방법 위험 요인 제거의 원칙과 감소에 관한 조치들 7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프로그램 및 개선책의 효과 평가 방법 8 9 10 11 도구와 장비의 안전한 사용에 관한 교육 해당 부서의 위험 요인 개선책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프로그램에서 그들의 역할 기타 필요한 내용 6.3. 경영진 및 노동조합 간부 6.3.1. 교육 대상 교육 대상에는 경영진 및 노동조합 간부를 포함한다. 6.3.2. 교육실시 시기 및 주체 1 처음 교육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프로그램이 도입된 후 60일 이내에 실시한다. - 46 -
2 경영진의 상당한 교체 혹은 노동조합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되었을 때 는 이들을 대상으로 30 일 이내에 실시한다. 3 교육 시간은 1 시간 내외정도 실시해야 하며, 교육의 주기는 최소 3년마 다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주기를 단축할 수 있다. 4 교육은 외부 전문기관 혹은 전문가가 실시한다. 6.3.3. 교육 내용 1 2 3 4 5 6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요인 근골격계질환으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비용과 생산성과의 관계 근골격계질환의 징후 및 증상과 조기 보고의 중요성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사업주 및 작업자의 의무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프로그램의 전체 내용과 중요성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프로그램 및 개선효과 평가 방법 7 기타 필요한 내용 - 47 -
7. 위험요인 관리 ( 위험요인 관리에 필요한 기술적 정보는 부록 참고) 7.1. 위험요인 평가 대상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요인 평가 대상은 본 가이드라인의 적용대상(3. 적용대 상) 에 준하되 우선관리 대상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7.2. 위험요인 평가시기 7.2.1. 위험요인 평가는 본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도입된 후 1년 이내에 실시하고 이후 매 3 년마다 실시한다. 7.2.2. 다음과 같은 작업 부서( 혹은 공정) 에 대해서는 문제 발생 후 60일 이 내에 별도의 위험요인을 평가한다. 1 2 3 4 새로운 근골격계질환자 발생시 새로운 작업과 설비가 도입되었을 때 작업, 업무량, 작업공정, 작업환경 등이 바뀌었을 때 작업자의 수가 변경되어 작업량이 증감되었을 때 5 작업환경이 개선되었을 때 - 48 -
5 증상조사, 과거기록 조사에서 유의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6 기타 작업자의 요구가 있어 관리위원회의 결정이 있을 때 7.2.3. 위험요인 평가 결과 문제가 없거나 작업자가 증상을 호소하지 않을 때는 더 이상 평가할 필요가 없다. 7.3. 평가 방법 및 내용 7.3.1. 위험요인 평가는 표준화된 점검표( 체크리스트) 를 작업특성에 맞게 선 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타 다른 정확한 방법이 있는 경우 이를 사용하 되 다음과 같은 평가 영역이 반영되도록 한다. 1 2 3 4 5 6 7 8 힘쓰기 반복성 불편한 작업자세 정적인 작업자세 진동 접촉 스트레스 저온 기타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위험요인 7.3.2. 위험요인을 평가 할 때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작업분석이 이 루어지도록 한다. - 49 -
1 2 평가일시 및 평가자 작업자 인적사항 및 작업의 전체적인 개요와 작업자 수 3 1 일 평균 작업량( 제품 생산량) 과 시기별 변화 특성( 생산량 변화 등) 4 작업 수행에 사용되는 공구 혹은 설비의 특성( 동력, 크기, 무게, 재질 등) 5 작업에 사용되는 재료의 특성과 용량 6 각각의 작업 수행에 필요한 작업주기(cycle time) 7 8 9 작업대의 크기 및 배치도 취급하는 물건의 중량, 크기, 손잡이 상태 등과 관련된 특성 환경조건( 온도, 차가운 기류, 눈부심 등) 10 11 전체 작업시간 및 휴식의 빈도와 시간, 작업자가 착용하는 보호장구의 특성 일상적인 잔업시간 12 13 작업자 스스로의 작업속도 조절 가능 유무 기타 필요한 내용 7.3.3. 동일한 작업내용을 수행하는 작업자가 5인 미만일 때는 전체 작업자 를 대상으로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5인 이상일 때는 대상자의 10% + 5명이상 을 표본 추출하여 평가한다. 7.3.4. 위험요인 평가는 각 부서별 실행위원회에서 충분히 훈련된 자가 실 시하며, 필요에 따라 외부 전문가에게 의뢰할 수 있다. - 50 -
7.3.5. 모든 평가결과는 문서로 기록하고 작업 혹은 설비가 존재할 때까지 보존한다. 7.4. 평가결과에 대한 사후조치 7.4.1. 위험요인 평가 결과 다음에 해당되는 경우 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개선계획과 일정을 마련한다. 1 위험요인 평가 결과 근골격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판정된 경우 2 3 작업자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작업의 불편도를 줄이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경우 7.4.2. 개선계획을 수립할 때는 작업자의 의견을 반드시 수렴토록 하고 필 요한 경우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다. 7.4.3. 작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동기 부여 방법을 제도화 한다. 7.4.4. 수립된 개선 계획은 반드시 시간 계획을 포함하여 해당 작업자에게 문서로 통보한다. - 51 -
7.4.5. 수립된 계획이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는 그 이유를 반드시 해당 작업자에게 통보한다. 7.4.6. 개선이 완료되었을 때는 반드시 개선효과를 평가하고 문제점을 보완 한다. 7.4.7. 개선효과 평가는 개선 완료 후 3 개월, 6 개월, 1 년 단위로 실시하며, 다음의 내용이 반드시 비교 평가되도록 한다. 1 2 위험요인 노출 특성의 변화 작업자의 증상 및 질환 발생 특성의 변화( 특정기간의 빈도, 질환의 발 생율, 강도율, 증상호소율, 의료기간 이용 특성 등) 3 4 5 생산량의 변화 작업자의 만족도 비용 효과 분석 7.4.8. 문제되는 작업 중 작업개선을 할 수 없거나 혹은 개선효과가 없어 위험성이 계속 존재할 때는 위험요인 노출시간 단축, 작업순환 등 행정적 통 제를 실시한다. 7.4.9. 모든 평가결과는 문서로 기록하고 작업 혹은 설비가 존재할 때까지 보존한다. - 52 -
7.5. 관리대상 선정의 우선 순위 관리 대상을 선정할 때는 다음의 사항을 고려하여 우선 순위를 정하고 진 행 가능한 사안부터 개선해 나간다. 1 가장 많은 수( 해당 작업자의 총수) 의 작업자들이 위험요인에 노출되었 거나 증상 및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 2 가장 많은 비율( 대상 작업자 중 해당 작업자의 비율) 의 작업자들이 위 험요인에 노출되었거나 증상 및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 3 4 비용 효과 분석 면에서 이익이 가장 큰 곳 해결 방안이 가장 단순하고 재정적 비용이 가장 적은 곳 7.6. 보호장구 7.6.1 사업주는 위험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호장구가 있을 때는 이를 보급하고 작업자는 이를 착용해야 한다. 7.6.2. 보호장구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보호 기능의 적합성에 대한 평가와 작업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구입한다. - 53 -
7.7. 휴식시간 및 시설관리 7.7.1. 휴식시간 없이 연속된 작업은 최대 2시간 이상이 되지 않도록 적정 한 휴식시간을 부여하되 한꺼번에 많이 쉬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쉬는 원 칙을 따른다. 7.7.2. 사업주는 위험요인 평가 결과를 근거로 근골격계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부서에 대해서는 작업자들이 휴식시간 중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휴게실을 갖춘다. 7.8. 시설 및 장비의 인간공학적 평가 7.8.1. 새로운 설비 및 공구 등을 도입할 때는 작업자의 인체 특성 및 위험 요인의 특성 등 인간공학적인 측면을 고려하여야 한다. 7.8.2. 새로운 설비 및 공구가 도입되어 작업이 이루어질 때는 60일 이내에 위험요인을 평가한다. - 54 -
8. 의학적 관리 ( 의학적 관리에 필요한 기술적 정보는 부록 참고) 8.1. 의학적 관리의 주체 8.1.1.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의학적 관리는 사업장 내의 산업보건관리체계 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8.1.2. 의학적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는 의사인 보건관리자 이며 환자에 대한 관리에서 보건관리자는 최소한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 야 한다. 1 주기적인 작업자 면담 혹은 작업자들로부터의 적극적인 증상 보고를 통 해 통증 호소자를 조기에 찾아낸다. 2 7일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가진 작업자의 초기 증상에 대해 어떠한 조 치( 휴업치료, 물리치료, 근무 중 치료, 지속적 관찰 등) 가 필요한지를 결정하 고 의학적 중재(intervention) 를 실시한다. 3 주기적인 작업장 순회조사를 통해 작업공정 및 작업환경에 대한 인식 및 지식을 얻고, 제한되어야 할 작업이나 업무를 파악하며, 작업장에 대한 건 강장해의 위험 가능성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작업자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 55 -
4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프로그램의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 어야 한다. 8.1.3. 근골격계질환의 관리 내용에 전문성을 채울 수 있는 의사인 보건관 리자가 없을 때는 외부에서 근골격계질환의 경험이 있고 이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의료인 또는 팀(Team) 을 선정하여 의학적 관리를 담당하게 할 수 있다. 8.2. 징후 및 증상의 조기발견 8.2.1. 작업자는 근골격계질환의 초기증상에 관해 과( 팀) 별 업무담당자 또 는 보건관리자에게 즉시 보고해야 한다. 8.2.2. 작업자로부터 보고 받은 자는 문서화된 자료에 의해 다음과 같은 내 용을 기록해야 한다. 1 2 3 4 작업자 인적사항 및 작업 경력 작업특성 및 위험요인 노출 특성 증상의 발생 시기 및 특성 의료기관 이용 및 치료 정보 5 과거의 의학적 정보 - 56 -
8.2.3. 작업자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는 해당 부서의 작업내용을 잘 알고 있 으며, 작업장의 위험요인 특성에 대하여 의료인과 의견을 나눌 수 있고 해당 작업자들과 수시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8.2.4. 작업자로부터 보고를 접수받은 자가 보건관리자가 아닐 때는 접수 받은 당일에 즉시 보건관리자에게 보고한다. 8.2.5. 보고를 접수받은 보건관리자는 14일 이내에 의료인을 통해 의학적인 조치( 휴업치료, 물리치료, 근무 중 치료, 지속적 관찰 등) 가 필요한지를 결정 하고 의학적 중재를 실시한다. 8.3. 증상조사 8.3.1. 증상조사는 표준화된 문진표를 이용하여 매 3 년마다 실시한다. 8.3.2. 관리대상 작업에 처음 배치된 근로자에 대하여는 배치 후 6개월이 되는 때에 증상 조사를 실시하여 근골격계질환 관련증상의 발생 여부를 확 인하여야 한다. 8.3.3. 다음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증상조사 시기를 관리위원회에서 정하되 문제 발생 후 6 개월을 넘지 않는다. - 57 -
1 2 3 4 5 6 새로운 작업이 도입되었을 때, 업무량, 작업공정, 작업환경 등이 바뀌었을 때, 평가 후 작업환경 개선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을 때, 부서 내 근골격계질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관리위원회 결정이 있을 때 작업자의 요구가 있을 때 8.4. 근골격계질환 검진 8.4.1. 보고된 개별 근로자 중 운동범위의 축소, 악력의 저하, 기능의 손실 등의 근골격계질환 징후가 확인되었을 때는 게 한다. 14일 이내에 의학적 검진을 받 8.4.2. 다음의 경우에는 해당 부서( 혹은 공정) 의 근로자 집단에 대하여 검 진을 실시한다. 1 근골격계질환의 고위험요인이 존재하고 질환의 증상 및 징후가 있는 자가 10인 이상 보고되었을 때 2 기타 관리위원회 결정이 있을 때 8.4.3. 집단 검진을 실시할 때에는 산업의학전문의, 재활의학 전문의 또는 정형외과 전문의, 작업환경 및 인간공학적 평가를 할 수 있는 전문가 등의 인적 요건을 갖춘 기관을 선정하여야 한다 - 58 -
8.4.3. 집단검진은 증상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으며, 증상조사 결과 검진 대상자가 없는 경우에는 실시하지 않는다. 8.4.4. 근골격계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을 호소하는 개별 작업자는 개 별적 건강평가를 받을 수 있고 사업주는 이에 협조해야 한다. 8.5. 질환자의 사후관리 8.5.1. 건강평가자는 근골격계질환자에 대해 요양조치, 근무 중 치료, 계속 적인 관찰 등 필요한 사후조치 소견을 제출해야 한다. 8.5.2. 요양치료자는 일부 증상의 개선이 있으면 건강평가자의 판단에 의거 하여 근무 중 치료로 전환하게 하고 그 후 작업에 복귀시킨다. 8.5.3. 요양을 하는 자에 대해서는 직장상사 및 동료로부터의 정신적 부담 감, 인사상의 불이익 등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8.5.4. 치료종결 후 작업 복귀를 할 때는 작업시간 및 휴식시간의 조정 등 적절한 관리를 받게 하고 주기적인 면접조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평가하여 재 발을 방지하고 작업에 적응하게 한다. - 59 -
8.5.5. 작업복귀는 원직에 복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환자의 동의 하에 작업환경 개선 전까지는 작업전환을 하게 할 수 있다. 8.5.6. 작업복귀 소견에는 일정기간 동안 피하거나 감소시켜야 할 동작이나 활동을 명시하여야 한다. 8.5.7. 근무 중 치료자는 치료 기간 중 작업시간 및 휴식시간의 조정 등 적 절한 관리를 받게 한다. 8.5.8. 작업복귀 이후에도 주기적 면담이 필요하며, 문제가 있을 경우 질환 자는 재평가나 재변경을 요청할 수 있으며, 재평가는 14일 이내에 실시되어야 한다. 8.5.9. 사업주는 근골격계질환의 예방은 물론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스 트레칭 체조를 보급하여 실제 작업자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관 리를 해야 한다. 8.5.10. 스트레칭 체조는 다음의 조건을 만족하여야 한다. 1 별도의 독립된 공간이 아닌 작업현장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체조여야 한다. - 60 -
2 휴식시간 내에 실행 가능하도록 체조 소요시간이 너무 길어서는 안 된 다. 3 4 5 특정한 도구나 복장 없이도 실행 가능해야 한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동작이 복잡하지 않아야 한다. 가능하면 휴식시간과는 별도로 근무시간 중 혹은 작업 전후에 집단화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9. 사후평가 9.1.1. 근골격계질환 예방프로그램에 대한 사후 평가는 매 3년마다 해당 부 서별 혹은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이 비교 평가 되도록 한다. 1 질환자의 빈도를 평가하며, 빈도는 특정 기간 동안의 보고된 사례수를 기준으로 한다. 2 질환의 발생율을 평가하며, 발생율은 작업자 100명당 새로운 사례를 기 준으로 한다 3 질환의 강도율을 평가하며, 강도율은 연간 100명의 작업자가 일하지 못 한 날을 기준으로 한다. 4 근골격계질환 증상 호소율의 변화 5 작업개선 전후의 위험요인 노출 특성의 변화 - 61 -
6 7 8 생산성의 변화 전체 비용 효과분석 작업자의 만족도 변화 9.1.2. 사후 평가에 필요한 표준화된 방법과 문서는 별도로 마련한다. 10. 문서 기록과 보존 10.1.1. 사업주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기록 보존하기 위하여 표준화된 문서 를 사용해야 한다. 1 2 3 4 5 6 7 작업자용 증상보고서 작업분석표 위험요인 평가표 작업개선용 사후 관리카드 증상조사표 근골격계질환자 관리카드 본 가이드 라인의 내용 10.1.2. 기록된 문서는 작업자의 경우 퇴사 후 5 년까지, 그리고 관련 시설 및 설비와 관련된 자료는 작업장 내에 존재할 때까지 보존한다. - 62 -
Ⅴ.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의 시범 적용 1. 추진경과 2000 년 : 사업장의 근골격계질환에 관한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해 근골격계 질환 자각 증상과 작업위험요인에 대해 평가 근골격계질환 관리 필요성 및 내용 조사 2001년 3 월 : 회사의 최고경영자와 노동조합 대표 등 회사 및 노동조합의 주요 간부가 참석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근골격계질환 자각증상과 작업위험요인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사업장 내 근골격계질환 발생 감소를 위한 프로그램 시행을 제안 2001년 4 월 : 근골격계질환 프로그램에 관한 노 사 협상 시작 2001년 7 월 : 근골격계질환 프로그램에 관한 노 사 합의- 근골격계질환 예방활동을 위한 비전선포, 조직 구성 및 규정 완성 2001년 8 월 : 캐나다 자동차 사업장 근골격계질환 예방 활동 벤치 마킹 ( 노 사 공동) 2001년 9 월 : 사업장 관리감독자, 노조 대의원, 산안위원 인식 교육 실시 2001년 10월 -12 월 : 신임 노조 집행부와 1차 상담자 양성을 위한 전문교 육 및 의학적 관리 협의 - 63 -
2. 각 단계별 접근 전략 가. 근골격계질환 발병 가능성 찾기 ( 제 1 단계 ) 근골격계질환은 작업관련성 질환이라고 노 사 모두 인식하고 있는가? 우리 사업장에 근골격계질환 발병 가능성은 얼마나 있는가?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적용하려고 할 때 첫 번째 부딪 힌 문제는 사업장의 섭외였다. 사업장 섭외의 가장 큰 걸림돌은 근골격계질환 이 공개적으로 논의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었다. 이제까지 사업 장 내부에서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논의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 보 다 노사간의 이슈가 되어 노사관계를 악화시켰다는 인식으로 인해 사업장에서 시범 사업을 원하지 않았다. 섭외 과정 중 마침 한 사업장에서 내부적으로 노동조합의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집단건강검진 요구가 있었고, 사업주는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이것이 단초가 되어 시범 사업수행에 대한 동의를 간신히 얻을 수 있었 다. 이 사업장에서는 근골격계질환 발생의 가능성이나 규모, 작업관련성 등에 대해서 전혀 조사가 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근골격계질환 발생이나 예방 활동 에 대해 내부적으로 전혀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따라서 시범사업 은 궁극적으로 근골격계질환 예방 방안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가장 먼저 노사합의에 의해 근골격계질환의 구체적인 문제점을 찾는 것으로 출발하였다. - 64 -
문제점을 찾는 방법으로 집단건강검진은 배제하고,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 환 증상 호소율을 부서별, 신체부위에 따라 조사하고, 작업위험요인을 평가하 는 것을 선택하였다. (1) 근골격계질환 예방 활동 사업 발의 산업안전보건사업이 사업장에서 수행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 하기 위한 사회적 기제가 있거나 사업장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동기부여가 되 어 있어야 한다.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사회적 규범이나 정부의 규제, 즉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사업주가 근골격계질환 예방 사업을 시행하여야만 하 는 사회적 기제는 매우 미약하여 사회적 기제에 의해 근골격계질환 예방사업 이 사업장에서 이루어지기는 아직까지 힘들었다. 근골격계질환 예방사업에 대 한 정부의 규제가 미약할 뿐 아니라 근골격계질환의 특성 및 예방 방법 등 전 반적으로 사회적 논의 자체가 부족하고, 이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들도 많지 않은 형편이다. 사업장의 자발적인 내부 동기부여는 정부의 규제와는 별개로 사업장 내부 의 필요성에 의해 생성된다. 사업장 내부의 필요성은 근골격계질환 발생이 생 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노동조합의 요구 등에 의해 주로 제기된다. 본 시 범사업의 수행은 사업장 내부 동기에 의해 가능했으며, 특히 노동조합의 요구 와 동종의 사업장에서 근골격계발생이 이슈가 되고 있어 이러한 외부의 경영 환경이 사업 수행 시작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자동차 업 종에서 근골격계질환 예방 활동은 산업안전보건청(OSHA) 과 미국자동차 노조 (UAW-GM) 과 GM 회사 사이에 이루어진 인간공학 프로그램 실행에 관한 협 - 65 -
약에 의해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되었다. (2) 근골격계질환 발생가능성 조사방법 근골격계질환 발생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먼저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각증상을 조사하였다. 근골격계질환의 자각증상인 쑤심 또는 저릿저릿함, 통 증, 화끈거림, 뻐근함, 무감각, 쥐가 오름 등은 많은 연구논문( 송동빈 등, 1997) 에서 근골격계질환 유병율을 조사할 때 이용되는 지표이다. 면접을 이용한 자 각증상조사가 있으나 대규모 조사시는 설문조사 방법이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 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각증상조사 방법 외에도 근골격계질환 발생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방 법으로 사업장내 건강관리실 이용률, 건강상의 문제로 인한 결근율, 개인적으 로 병원, 한의원, 약국 등을 이용한 사례를 이용하여 근골격계질환 징조를 알 수 있다. 이 방법을 시범사업장 조사시에 이용하였다. 시범사업장에서 자각증 상 조사시 설문지에 근골격계질환으로 인한 병원, 한의원, 약국을 이용한 경우 를 조사하여 근골격계질환으로 인하여 의학적 치료를 받은 경우를 찾아 보았 다. 자각증상조사 결과( 이나루 등, 2000) 는 시범사업장에서 근골격계질환 발병 가능성의 규모를 밝힐 수 있었으며, 노동조합과 회사 모두에게 예방사업의 필 요성을 설득할 때 좋은 자료가 되었다. 또한 이후 사업장내 교육시 예방프로그 램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데 매우 좋은 자료가 되었다. - 66 -
자각증상조사 결과는 신체부위별 양성자수로 분석하였다. 증상의 지속시간, 빈도수, 통증의 강도로 양성자기준을 분류하였다. 양성자 기준1은 미국산업안 전보건연구원(NIOSH) 에서 근골격계질환자 정의에 사용하는 기준으로 증상이 적어도 1주일이상 지속되거나 혹은 지난 1년 동안 1달에 1번 이상 증상이 발 생하는 경우 이다. 양성자 기준 2 는 증상이 적어도 1 주일이상 지속되고, 지난 1년 동안 1달에 1 번 이상 증상이 발생했으며, 증상의 정도는 중간정도 ( 작업 중 통증이 있으나 귀가 후 휴식을 취하면 괜찮은 경우)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 이다. 양성자 기준 3 은 증상이 적어도 1 주일이상 지속되고, 지난 1년 동안 1달 에 1 번 이상 증상이 발생했으며, 증상의 정도는 심한 통증 ( 작업 중 통증이 비 교적 심하고 귀가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 혹은 매우 심한 통증 ( 통증 때문에 작업은 물론 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려운 경우) 를 호소하는 경우 이다. 양 성자 기준 3은 훨씬 엄격한 기준으로 이 기준을 적용할 때 시범 사업장 경우 에도 근골격계질환 증상 때문에 개인적으로 병원, 약국,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찾은 수보다 적은 수가 됨을 확인하였다. 자각증상호소율이 가장 높았던 부서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하여 작업위험 요인을 평가하였다. 비디오 촬영 후 신속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 트를 이용하였다. (3) 조사결과의 활용 첫 번째 단계인 근골격계질환 발병 가능성 찾기를 통해 사업장 내부에서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많은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근골격계질환 예방사 업의 필요성을 노사가 함께 인식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고, 또 조사 결과로 - 67 -
시범사업의 규모와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었다. 시범 사업장은 근로자수가 매우 많은 규모가 큰 사업장으로 시범사업을 한 꺼번에 전 부서에 시작하기에는 인력과 경험에서 무리가 있었다. 산업보건 프 로그램의 운영 경험이 없고, 특히 근골격계질환 예방사업 경험이 미미한 가운 데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 부서에서 시작하여 경 험을 쌓은 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기로 하였다. 근로자들이 대개 자기 작업이 가장 힘들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어떤 부서에서 먼저 시작할 지에 대한 모두가 납득할 만한 근거가 필요했다. 첫 번 째 단계에서 조사한 부 서별 자각증상 결과가 사업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최고 경영자가 이미 근골격계질환 발생 가능성을 인식하고 사업의 필요성 을 느끼고 있다면 단계1 은 근골격계질환 예방 사업의 범위를 정하고, 우선 순 위 부서를 정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 - 68 -
표 9. 인식의 변화 변 화 전 변 화 후 노동조합 사업주 근골격계질환에 관한 사업은 건 근골격계질환은 예방사업으로 강검진에서 시작해야 한다 진행되어야 한다 돈만 있으면 근골격계질환을 없 근골격계질환을 감소시키기 위 앨 수 있다 해서는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작업관련 근골격계질환이 존재 근골격계질환 발생은 개인적인 한다 요인이 더 크다 근골격계질환 감소에 대한 대책 근골격계질환 논의는 문제만 일 방안이 존재한다 으킨다 앞으로도 근골격계질환은 계속 이슈가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해 결해야 할 문제이다 나. 경영정책 수립 및 노 사 합의 ( 제 2 단계 ) 사업주는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 경영정책을 수립하였는가? 근골격계질환 예방 사업에 근로자 대표 혹은 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는 가? (1) 경영정책을 전 사업장에 선포 첫 번째 단계인 근골격계질환 발병 가능성을 조사한 후 조사결과와 예방 방안에 대해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발표하였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는 노 사 양측 대표 뿐만 아니라 조사 대상 부서의 장들도 참석하였다. 이전에도 근 골격계질환이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었으나, 노 사가 근골격 계질환 발생감소를 위해 어떠한 활동도 하지 못했던 것은 사업주와 노동조합 - 69 -
이 동시에 납득하고 받아들일만한 예방활동 계획이 없었기 때문이다.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처럼 강력한 사회적 규제가 없이 사업장에서 질병이 발생되어 내 부에서 예방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경우 실제 예방활동으로 실행되기 위해 서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예방활동 계획이 있어야 한다. 사업 장에서 문제제기만 되고, 해결방안이 없다면 사업주는 이러한 문제제기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시범 사업장의 최고경영자는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문제점과 예방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하였고, 앞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노 사합의에 의해 진행할 것을 약속하였다. 마침내 근골격계질환 예방사업을 주도해 갈 조직을 산업안전보건 위원회 산하에 노 사 동수로 구성하였다. 실제 내용에 대해 근골격계질환 예 방관리위원회의 규정도 제정하였다.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위원회를 구성한 후 이러한 내용을 전 사업장에 알 리는 활동을 하였다. 문서화된 홍보 활동을 통해 관리감독자, 근로자 등 전 사 업장의 동의를 얻고, 긍정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였다. 실제 산업안전보건 위원회의 활동이 사업장내에서 산업안전보건담당 부서의 활동으로 제한될 가 능성이 많고,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프로그램은 사업장의 전체 조직의 동의 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효과적인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였다.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관한 비전 성명서를 작성하여 노사 대표가 서명한 후 전 사업장에 배포하였다. - 70 -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성명서 사례 우리의 비전 노사는 작업관련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여 모든 직원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1. 노사는 작업관련 근골격계질환예방의 필요성을 공동인식하고 동질환의 예방을 위하여 인내를 갖고 지속적으로 예방활동을 추진하며 노사일방의 정책적 판단에 의해 본연의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동의 노력과 책임을 다한다. 2. 노사는 작업관련 근골격계질환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하여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산하에 근골격계질환 예방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업무를 수행하도록 승하며, 이 위원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3. 노사는 설비 디자인부터 작업설계에 이르기까지 작업자를 고려하여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각종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다. 4. 노사는 모든 작업자를 근골격계질환 예방사업에 참여시켜 스스로의 건강관리 를 통한 건강증진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이를 위해 교육훈련 및 홍보를 적극 시행 한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으로 은 작업관련 근골격계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운 일터가 되리라 확신하며 노사 성실과 신의의 원칙에 의거 서명하다. 2001.7.26 공장장 노동조합 지부장 - 71 -
(2) 지속적 사업 수행을 위한 동인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프로그램이 실제 근골격계질환을 감소시키기 위해 서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업장의 경영체계 내에서 일회성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나 실제로는 감사나 규제 없이 자발적으로 진행되는 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사업장이나 노동조합의 내부사정에 의해 프로그램 일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산하에 근골격계질환 예방대책위원회를 조직하 였는데 근골격계질환 예방 사업이 다른 산업보건사업과 얽혀 각 사안에 대해 합의를 이루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였다. 향후 근골격계질환 예방 사업을 좀 더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항들이 사업 시작 전에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사업 진행 일정에 관해 반드시 문서화하고, 이를 노 사양측이 동의 함으로써 사업이 너무 지연되지 않도록 해야겠으며, 감사 기능이 강조되어 프 로그램 진행을 독려할 수 있어야겠다. 둘째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위원회가 실제 의사결정을 하는 조직이지만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담자가 노 사 양측에 필요하다.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 장에서는 근골격계질환 예방 업무를 하는 전담자를 두어 사업을 진행할 필요 가 있다. 전담자는 보건관리자, 안전관리자 혹은 엔지니어 중 누구든지 될 수 있지만,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사업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며 결과를 정리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 72 -
(3) 근로자의 참여 많은 인간공학 프로그램에서 근로자의 참여를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근로자가 적극적으로 예방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많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운영을 노 사 합의하에 진행함은 물론 프로그램 운영 각 단계에서도 개별 근로자의 참여가 중요하다.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작업자가 일하는 공정의 작업위험요인을 제거해야 하는 데 공정 개선시 작업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작업자가 개선에 관한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작업자가 개선에 참여함으로써 변화를 잘 받아들이게 된다.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를 실행할 때 작업위험요인 제거에 두 가지 접 근, 즉 근골격계질환이 발생한 작업자에 대해 관리를 하고, 공정 개선을 하는 등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응적 또는 사후예방적(Reactive program) 인 접 근과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작업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적극적 또는 사전예방 적(Proactive program) 인 접근이 가능하다. 궁극적으로 작업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나 예방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비용과 인력, 사업장 내부의 경험 등을 고려할 때 대응적인 접근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대응적인 접근에서 문제 해결의 기준이 되는 것은 실제 근골격계질환자의 발생 여부이다. 근골격계질환의 발생이 신속하게 자발적으로 보고가 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참여가 중요하다. (4) 벤치 마킹 - 73 -
근골격계질환 예방 사업 수행을 위해서 사업장 내부의 요구에 의해 외국 사업장의 벤치 마킹이 이루어졌다.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캐나다 자동차 사업장들을 방문하였다. 캐 나다 자동차 사업장에서는 근골격계질환이 산업안전보건 문제 중 가장 발생 빈도가 높아 경영주나 노동조합의 관심이 높았으며, 노사 공동으로 작업위험요 인 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작업개선을 하고 있었다. 다. 교육 ( 제 3 단계 ) 근골격계질환 발생과 관련한 모든 사람들이 교육을 받고 근골격계질환에 대해 이해하고, 예방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는가? 근골격계질환 예방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 가 교육이다. 있도록 한다. 교육은 근로자로 하여금 작업위험요인과 질병에 대해 인지할 수 이처럼 교육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있어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 된다. 그러나 실제로 효과적인 교육이 되게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다. 시범 사업장에서 현장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교육 요구는 매우 높았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근골격계질환에 대해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었으 며, 근골격계질환에 대해 많은 편견들이 있어 교육을 통해 근골격계질환을 올 바로 이해시켜야만 했다.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인식교육(Awareness training) 을 실시하였는 - 74 -
데, 이 교육에서는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정의, 위험요인, 개선방안 등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일반적인 내용과 시범 사업장의 근골격계질환 발생에 관한 현황, 앞으로 진행될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근로자나 관리감독자들은 일반적인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지식보다는 문제 점 찾기 단계에서 시행한 근골격계질환 자각증상조사결과와 같이 본인이 근무 하는 사업장의 상황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주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식교육은 두 단계로 이루어졌다. 먼저 관리감독자와 노동조합의 산업안 전위원, 대의원들이 교육을 받았고, 현장에 돌아가 모든 근로자들에게 전달교 육을 하게 하였다. 관리감독자와 산업안전위원,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첫 단 계 교육은 총 6 회 진행되었다. 노동조합의 산업안전위원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2 회 실시하였고,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4 회 실시하였다. 교육실시 시기가 노 동조합의 집행부 선거시기 근처에 이루어져 근로자 대표들의 참여가 좀 저조 하였던 것이 아쉬운 점이나 교육에 참가한 산업안전위원들과 대의원들의 근골 격계질환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았다. 관리감독자 교육에서는 실제로 근골격계 질환이 자기 부서에서 발생한 경험이 있었던 관리감독자들이 관심이 높았다. 인식교육은 2 시간동안 이루어졌으며, 교육평가서를 통해 교육 효과를 평가하였 다. 시범사업장에서 인식교육의 목표는 모든 근로자에게 근골격계질환과 작업 위험요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뿐 아니라 근골격계질환 예방 사업에 적 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었다. 교육 후 5개 문항에 대해 5점 - 75 -
만점으로 교육 내용을 평가하도록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인 평가를 의미하는 것이다.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이해도와 동료들에게 내용을 전파할 의 지를 묻는 문항에는 관리감독자와 산안위원 대의원 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교 육에 대한 난이도, 예방사업의 필요성 인식정도, 예방활동의 참여 의지를 물어 보는 항목에서는 양쪽이 차이를 보였다. 산안위원과 대의원들은 관리감독자보 다 교육을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예방사업의 필요성 인식정도, 예방활동의 참여 의지면에서는 관리감독자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그러나 관리 감독자들 역시 예방사업의 필요성과 참여 의지가 높았다.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사업장에서 진행되기 위해 서는 사업장 내부에서 스스로 작업분석과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장 내부 인력들의 능력이 갖추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근골격계질환 관리 위원회에 속 한 구성원들과 시범부서 관리감독자와 산안위원들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계 획하였다. 전문교육은 외부의 교육기관에서 받을 수도 있으나 현재는 여건이 여의치 않아 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기로 하였다. 교육은 근골격계질환 에 대한 개론, 작업위험요인, 그리고 작업위험요인 평가방법 및 실습, 작업 공 정 개선에 관한 그룹 토의로 이루어지게 하였다. 특히 작업위험요인 평가방법 은 자동차 공장에서 사용 가능한 Strain index, RULA, UAW-GM 체크리스트, NIOSH manual lifting equation 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이 전문교육은 새로 구 성된 노동조합 집행부와 의학적 관리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 해 연구기간 내에 실시되지는 못하였다. 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사업장에서 근골격계질환 예방 교육시 이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와 강사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외국에서 - 76 -
는 많은 컨설팅 회사와 연구기관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는 아직까지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연구 인력이나 성과가 두텁지 못해 사업장 에서 지원을 받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표 10. 교육 평가 결과 평가사항 교육이 근골격계질환 이해에 도움 이 되었는가? 산안위원 대의원 (n=56) 관리감독자 (n=245) 비고 3.7 3.8 - 교육은 이해하기 쉬웠는가? 3.3 3.6 p<0.05 예방사업의 필요성 인식정도 4.7 4.4 p<0.05 교육 후 동료들에게 전파할 수 있 겠는가? 3.2 3.4 - 예방활동 참여 의사 4.7 4.2 p<0.05 * 평가점수는 5점 만점 라. 근골격계질환자 조기 발견체계 및 작업분석 ( 제 4 단계 ) 근로자들이 근골격계질환 증상을 느낄 경우 통증을 호소할 경로가 있는 가?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이 작업과 관련이 있는가? 사업장에서 근골격계질환과 관련하여 가장 우려하는 것은 많은 근로자들 이 동시에 근골격계질환자라고 주장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업 무상 질병으로서 근골격계질환이 집단 발생하면 집단적인 노동력 손실을 가져 와 생산에 영향을 미치므로 사업주와 노동조합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일로 생 - 77 -
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사업주, 근로자 모두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 기 위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새로운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근골격계질환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치료효과도 좋을 뿐 아니 라 치료시기를 단축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근골격계질환 초기 발견체계는 사업 장에서 근골격계질환의 의학적 관리와 바로 연결된다. 현장에서 근골격계질환 자가 증상을 느꼈을 때 사업주에게 보고하고 조치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근골격계질환 조기 발견체계이다. 현장의 관리감독자와 노동조합의 산안위원 한 명을 1차 상담자로 정해 이들이 근로자와 상담의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 고, 추후에 계속 추적 관리를 하는 역할을 하게 하였다. 근골격계질환자 조기 발견체계를 갖춤으로써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많은 긍 정적 효과를 미칠 수 있다. 즉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가능해지며, 작업개선 공정을 위한 우선 순위를 정할 수 있다. 예방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문제가 되 는 것 중 하나가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사업장의 규모 가 클수록 이런 결정은 어려워진다. 근로자들은 대개 본인의 일이 가장 힘들고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합당하게 정해지지 않으면 불만이 생 기게 된다. 또한 근로자들의 많은 불만은 통증을 느낄 때 호소할 경로가 마련되어 있 지 않은 점이다. 현장에서 소규모 단위로 통증을 호소할 경로를 만들어 주는 것이 근골격계질환자 조기 발견체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관리감독자나 노동조합 산안위원 중 현장 상담자는 통증을 느끼는 근로자들에게서 보고를 받아 증상조사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고 근로자를 상담의사에게 보낸다. - 78 -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증상을 호소하는 근로자들 의 작업관련성을 찾는 것이다. 근골격계증상이 작업과 관련된 것이라면 작업공 정을 개선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현장상담자가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근골 격계증상 호소자의 작업을 분석한 다음 상담의사에게 조사된 증상설문지와 체 크리스트를 제공한다. 마. 의학적 관리 ( 제 5 단계 ) 근골격계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의 상담, 진단, 치료를 위해 상담의 사를 고용하여 근골격계질환 클리닉을 사업장에서 운영하려고 계획하였다. 근 골격계질환 클리닉은 3개월 동안 산업의학과 전문의가 조립 부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려고 하였으나 새로 구성된 노동조합 집행부와 협 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연구기간 내에는 운영되지 못하였다.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있어 사업장내부에서의 의학적 관리 내용에 동 의를 이루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경험하였다. 근골격계질환이 업무상 질병으로 산업재해보상보험에서 인정되기 때문에 사업장 내에서 업무상 질병에 대해 의학적 관리 의 내용과 범주가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프로그램에서는 증상을 호소하는 근로 자들이 의학적 체계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여 조기발견,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근골격계질환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는데, 현재의 산업재해보상보험 체계 내에서는 근골격계질환의 조기발견, 조기 치료가 어려워 보인다. 또한 근로자들은 근골격계질환의 작업 중 치료보다 산업재해보상보험에서 요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사업장 내 새로운 의료관리체계가 도입되는 것 - 79 -
을 반대하였다. 앞으로 근골격계질환의 위중도에 따라 산업재해보상보험에서의 요양뿐 아 니라 사업장내에서 다양한 의학적 관리 경험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 각된다. 즉 근골격계질환 예방의 관점에서 의학적 관리 개입 시점, 관리 내용 에 대해 외부 의료기관의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의학적 관리에 대해 심도 있 는 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러한 논의에 노동조합이나 근로자들이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 80 -
3.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 1년이란 한정된 연구 기간내에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프로그램을 사업장 에서 실행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근골격계질환 및 예 방 대책에 관한 인식이 사회 전체, 사업장, 근로자 모두에서 아직까지는 매우 부족하였고, 프로그램 실행이 법에 근거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진행해야 하다보 니 진행이 순조롭지 못했다. 또한 근골격계질환에 대해 사업장 내에서 의학적 관리 를 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산업재해를 은폐시킬 수도 있다는 근로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장에 서 실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사업장내에서 근골격계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키기위해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노 사 모두 공감하고 있었 다. 앞으로 사업장에서 근골격계질환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계속적으로 본 시범사업과 같이 현장에 근골격계질환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문제 점을 하나씩 해결해 가면서 우리나라 사업장 현실에 적합한 예방 대책을 마련 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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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록
차 례 제1장 가인드라인 작성을 위한 기초조사 결과 1 1. 조사 대상 2 2. 조사대상자의 인적 특성 및 작업조건 특성 3 3. 사회심리적 요인 특성 7 (1) 직무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7 4.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인식 및 보건관리 특성 11 5.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치료경력 13 6. 근골격계질환 증상 호소율 15 (1) 인적특성/ 작업조건에 따른 증상호소율의 차이 19 (2) 사회 심리적 요인에 따른 증상호소율의 차이 24 7. 근골격계질환 증상호소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28 제2 장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포괄적 정보 30 1.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이란 무엇인가? 31 (1)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이란? 31 (2)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은 어느 정도 심각한가? 34 A. 한국에서의 발생실태 및 연구사례 34 B. 미국의 발생현황 42 (3)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은 왜 발생하는가? 43 A. 인적요인 특성 44 B. 작업요인 특성 46 C. 사회심리적 요인 58
2. 근골격계질환의 예방 관리란 무엇인가? 61 (1) 왜! 근골격계질환 관리(management) 인가? 61 (2) 외국의 관리 현황 63 3.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요인 평가 103 (1) 작업장 접근 방법과 평가 대상 103 A. 작업내용 파악(1 단계) 104 B. 작업분석 : 위험요인 노출 평가(2 단계) 106 C. 작업개선(3 단계) 107 (2) 위험요인 평가 방법 107 A. 체크리스트를 이용한 평가 108 B. 인력운반작업과 요통의 예방 142 4. 근골격계질환의 의학적 관리 154 (1)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의 특징 154 (2)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의 이해 155 (3) 요통에 대한 이해 155 (4) 기타 직업성 근골격계질환 165 (5) 근골격계질환자의 의학적 관리 167
제 1 장 가인드라인 작성을 위한 기초조사 결과 - 1 -
1. 조사 대상 작업관련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구성에 앞서 현장 작업자 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근골격계질환 실태를 조사하였다. 설문조사 를 통해 작업자들의 인구학적 특성 및 작업조건 특성, 작업 스트레스 및 대인 관계와 관련된 사회심리적인 요인,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인식 및 보건관리 특 성, 그리고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자각증상과 치료경력 등을 조사하였다. 설문 지는 자동차산업, 조선업, 기계가공 및 부품 조립 등 3개 업종 3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약 30,000부 정도를 배포하여 총 22,500 여부가 수거되었고( 수거율 75.0%), 이중 설문응답이 부실한 것은 분석에서 제외하고 총 21,491부가 자료 분석에 이용되었다( 표1). 이중 자동차 산업2) 4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작업 스트 레스 및 대인관계와 관련된 사회심리적인 요인과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인식 및 보건관리 특성을 추가하여 조사하였다. 표 1. 업종별 조사 대상자 수 업 종 자동차 조립 조선업 기계가공 및 부품 조립 총 합 설문지 수거량 15,077 2,939 3,475 21,491 사업장수 4 3 29 36 2) 자동차 관련 조사 대상은 본 연구소에서 본 연구와 동시에 진행된 직무 특성에 따른 근 골격계질환 발생과 보건관리 체계에 관한 연구(2001.9, 연구기관 :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에서 분석된 자료를 포함한 것임 - 2 -
2. 조사대상자의 인적 특성 및 작업조건 특성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보면 평균 연령은 37.4 세였으며, 30대가 가장 많은 비율(51.3%) 을 차지하였다. 현 직장에서 작업경력은 평균 9.6 년이었으며, 10-19 년(53.8%) 이 가장 많았다. 1일 평균 작업시간은 9.6 시간이었고, 대부분의 사업장이 남자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으며, 기혼자가 대다수(77.7%) 를 차지 했다. 현재 하고있는 작업에 대해서 주관적으로 느끼는 작업강도는 힘들지 않거 나 견딜만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 36.8% 에 불과한 반면 43.7% 가 약간 힘들 고, 19.5% 가 매우 힘들다고 대답하여 63.2% 가 현재의 작업에 대해서 느끼는 작업강도가 비교적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의 작업에 대한 근골격계질환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하나의 근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업종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표 2 와 같다. 기계가공업이 평균 연령 38.5 세, 근무년수 11.9 년, 1일 평균 작업시간 10.0시간으로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세 업종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조사대상자의 연령, 성별, 근무년수, 근무시간, 육체적 부담정도에 대한 분 포를 비교해 보면 역시 업종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 고, 연령분포의 경우 기계가공업과 조선업이 자동차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층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성별 분포를 보면 기계가공업이 타 업종에 - 3 -
비해 여성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고, 근무년수의 경우 조선업과 기계 가공업이 자동차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10년 미만 경력자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즉, 조선업 및 기계 가공업의 경우 자동차 업종에 비해 평균 연령에는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10년 미만의 작업경력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이들 업종이 자동차 업종에 비해 이직율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추 정할 수 근거라고 할 수 있다. 근무시간은 자동차산업의 경우가 상대적으로 근 무시간 8시간 이하의 비율이 높았고 작업에 대해 느끼는 육체적 부담정도는 조선업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 2. 업종별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Frequency(Percent) * 연 성 령 별 근무년수 근무시간 작업에 대한 육체적 부담정도 변 수 자동차 조선업 기계가공 P-값 29세 이하 1033 ( 7.4) 537 (19.0) 526 (15.5) 30대 8691 (62.0) 1046 (36.9) 1288 (37.9) 40세 이상 4302 (30.7) 1248 (42.5) 1582 (46.6) 0.001 평균± 표준편차 37.05±25.04 37.99±8.39 38.47±8.51 남 자 14025 (99.2) 1758 (98.4) 2868 (82.5) 여 자 118 ( 0.8) 29 ( 1.6) 485 (14.5) 0.001 10년 미만 4364 (28.9) 1534 (52.2) 1432 (42.2) 10-19년 8938 (59.3) 1082 (36.8) 1540 (45.4) 20년 이상 744 ( 4.9) 185 ( 6.6) 421 (12.4) 0.001 평균± 표준편차 11.69±4.70 10.07±6.28 11.90±6.58 8시간 이하 2084 (13.8) 58 ( 5.9) 7 ( 2.4) 8시간 초과 11486 (76.2) 917 (94.1) 282 (97.6) 0.001 평균± 표준편차 9.64±0.73 9.53±0.88 10.01±0.67 전혀 힘들지 않다 301 ( 2.0) 48 ( 1.7) 85 ( 2.5) 견딜만 하다 5131 (34.5) 814 (28.1) 1398 (41.2) 약간 힘들다 6652 (44.1) 1236 (42.7) 1454 (42.8) 매우 힘들다 2867 (19.3) 794 (27.5) 458 (13.5) 0.001 Frequency(Percent)* : 각 변수에서 제시하고 있는 각각의 빈도는 항목에 응답하지 않은 결측값 을 제외한 응답자수를 기준(valid percent) 으로 분석한 것임 - 4 -
70 60 50 40 30 자동차 조선 기계가공 20 10 0 10년 미만 10-19년 20년 이상 [ 그림 1] 업종별 근무년수 분포 비교 100 90 80 70 60 50 40 8시간 이하 8시간 초과 30 20 10 0 자동차 조선 기계가공 [ 그림 2] 업종별 1일 평균 근무시간 비교 - 5 -
50 45 40 35 30 25 20 자동차 조선 기계가공 15 10 5 0 힘들지않다 견딜만하다 약간힘들다 매우힘들다 [ 그림 3] 업종별 주관적 작업강도 분포 비교 - 6 -
3. 사회심리적 요인 특성 작업 스트레스 및 대인관계와 관련된 사회심리적인 요인은 전체 조사 대상 자 중 자동차 산업의 4개 사업장에 근무하는 14,446명을 대상으로 분석되었으 며, 이들 작업자들의 평균 연령은 37.1 세, 평균 작업 경력은 11.9 년이었다. 사회 심리적인 요인은 작업자들이 현재 작업과 관련하여 느끼고 있는 직무스트레스 와 직장 상사 및 동료들과의 대인관계 그리고 현재의 직업 안정성에 대해 평 가하였다[ 표 3]. 직무스트레스 점수는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그리고 대인관계 점수는 점수가 높을수록 대인관계가 좋은 것으 로 해석할 수 있다. 표 3. 직무스트레스 및 대인관계 점수 구 분 평균± 표준편차 직무스트레스 점수 39.9±5.8 대인관계 점수 19.9±4.4 직업안정성[ 응답자수(%)]* 안정적 2,383(16.7) 불안정 11,871(83.3) 응답자수(%)* : 각 변수에서 제시하고 있는 각각의 빈도는 항목에 응답하지 않은 결측값을 제 외한 응답자수를 기준(valid percent) 으로 분석한 것임 (1) 직무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작업자의 인적 특성 및 작업조건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점수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 표 4, 5] 에 정리하였다. 인적특성 요인에서는 연령 및 작업년수 에 따라 스트레스 점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연령은 30 대, 작업년수는 10-20년 사이의 작업자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분 - 7 -
석되었다. 기타 음주 및 흡연습관, 결혼 여부에 따른 통계적인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운동 습관에 따라 1주일에 3일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스트레스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작업조건 특성에는 1일 8 시간 이상 작업을 하는 작업자, 2 교대 근무자, 진 동공구를 사용하는 자, 그리고 육체적인 작업강도에 대해 힘들다고 응답한 작 업자일수록 모두 스트레스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평균치간에 통계적인 유의한 차이가 있는 변수 특성들을 독립변 수로 하고 이중 변수들간의 상관관계 관계가 높은 연령( 작업년수와 비교해서) 과, 근무시간( 근무형태와 비교해서) 을 제외한 후 직무스트레스 점수를 종속변 수로 하여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 표 6] 과 같다. 직무 스트레스 점수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변수는 최종적으로 작업강도, 2 교대 근무형태, 진동공구 사용 특성, 운 동습관, 작업년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에서 작업강도가 가장 영향을 많 이 미치는 변수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 8 -
표 4. 인적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점수의 차이 작업자 특성 대상자수(%)* 직무스트레스 점수 ( 평균± 표준편차) 20대 807( 6.0) 39.7 ± 6.1 연령 30대 8,383(62.2) 40.5 ± 5.9 40대 이상 4,281(31.8) 38.8 ± 5.4 10년 미만 1,235(14.7) 40.6 ± 6.2 근무년수 10-19년 7,076(84.1) 40.3 ± 5.7 20년이상 106( 1.3) 39.2 ± 5.1 결혼여부 기혼 11,062(89.9) 39.9 ± 5.8 미혼 1,239(10.0) 40.2 ± 6.0 흡연습관 흡연자 8,733(61.4) 39.9 ± 5.8 비흡연자 5,489(38.6) 39.9 ± 5.8 음주습관 예 12,266(86.0) 39.9 ± 5.8 아니오 1,993(14.0) 39.9 ± 5.8 운동습관 예 4,129(29.1) 39.3 ± 5.8 아니오 10,074(70.9) 40.1 ± 5.8 p-value1) 0.001 0.001 0.057 0.657 0.817 0.001 p-value by t-test 대상자수(%)* : 각 변수에서 제시하고 있는 각각의 빈도는 항목에 응답하지 않은 결측값을 제외한 응답자수를 기준(valid percent) 으로 분석한 것임 표 5. 작업조건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점수의 차이 작업자 특성 대상자수(%)* 직무스트레스 점수 ( 평균± 표준편차) 근무시간 8시간 1,643(12.8) 36.8 ± 5.0 8시간 이상 11,355(87.4) 40.4 ± 5.8 근무형태 주간 근무 5,222(37.0) 37.7 ± 5.3 2교대 근무 8,901(63.0) 41.2 ± 5.7 p-value1) 0.0001 0.0001 공구사용 비진동공구 7,988(68.3) 39.2 ± 5.7 0.0001 진동공구 3,713(31.7) 42.1 ± 5.7 작업강도 힘들지 않다 5,073(35.7) 37.4 ± 5.1 0.0001 힘들다 9,156(64.3) 41.3 ± 5.7 p-value by t-test 대상자수(%)* : 각 변수에서 제시하고 있는 각각의 빈도는 항목에 응답하지 않은 결측값을 제외한 응답자수를 기준(valid percent) 으로 분석한 것임 - 9 -
표 6. 직무스트레스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 결과 관련 요인 Odds Ratio 95% CI 육체적 작업강도( 힘들지 않다/ 힘들다) 2.722 2.416-3.066 근무형태( 주간근무/ 교대근무) 2.615 2.320-2.948 공구 사용여부( 비진동공구/ 진동공구) 1.930 1.708-2.181 규칙적인 운동여부( 아니오/ 예) 0.780 0.690-0.953 근무년수 0.904 0.858-0.953-10 -
4.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인식 및 보건관리 특성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인식 및 보건관리 특성 조사는 자동차 조립 사업장만 을 대상으로 조사되었다.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관한 교육 유무에 대해서는 전 체 작업자의 13.8% 만이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작업자들이 근골 격계질환과 관련된 교육 경험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근골격계질환으로 인 한 통증과 불편함을 회사 및 노동조합에 보고한 경험에 대해서는 통증을 경험 한 사람의 10.5% 만이 노동조합(1.9%) 이나 회사측(7.8%) 에 보고를 하였고 나머 지 대부분의 사람은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이나 불편한 사실 을 보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보고를 하더라도 치료나 환경개선에 도움 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 이유가 전체 58.5% 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질환 자체가 현재의 작업과 무관한 개인적인 질병으로 생각된 경우가 33.6% 로 나타 나 근골격계질환의 직업관련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타 회사로부터 불이익이 염려된 경우도 7.9% 나 차지하였다. 만약 근골격계질환으로 진단된 경우 향후 어떻게 치료를 받을 것인가에 대 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8.4% 가 산업재해로 치료를 받겠다고 하였으며, 어떤 형태로든 노사합의에 의한 결정대로 치료를 받겠다는 사람은 36.2% 이였다. 기 타 공상 치료를 받겠다는 사람은 3.9% 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예방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 작업자들이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통증을 경험하더라도 대부분(89.5%) - 11 -
3 4 이 보고를 하지 않고 있으며, 보고를 하는 경우에는 노동조합보다는 회사 측에 보고하는 비율이 많다. 근골격계질환 증상에 대해 보고하지 않는 이유는 보고를 하더라도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혹은 회사측으로부터의 불이익이 염려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만약 근골격계질환으로 진단된다면 향후 어떠한 관리를 받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산재치료(58.4%) 혹은 노사가 합의된 결과에 의한 관 리(36.2%) 를 받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표 7.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인식 및 보건관리 특성 구분 비율(%) 근골격계질환 교육 경험자 비율 13.8 회사에 보고 7.8 근골격계질환 노동조합에 보고 1.9 보고 특성 회사 및 노동조합에 보고 0.8 보고하지 않음 89.5 보고하지 않은 이유 향후 치료계획 불이익 염려 7.9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58.5 개인적인 질병으로 생각되어 33.6 산재치료 58.4 공상치료 3.9 개인치료 1.5 노사합의 대로 36.2-12 -
5.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치료경력 근골격계질환과 관련하여 최근 1년 동안 병원 혹은 한의원 등에서 1회 이 상 치료를 받은 사람은 허리 부위가 31.9% 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 어깨 (28.4%), 목(24%), 무릎(23.1%) 손/ 손목(21.6%) 부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 표 8]. 이러한 분석결과는 상당수의 근골격계질환 환자가 이미 존재하고 있으 며, 통증의 정도는 치료를 요할 정도로 상당부분 악화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 으로 해석된다. 또한, 대부분이 병가/ 산재 혹은 부서전환 등의 사업장 내에서 의 해결책보다는 개인적인 병원/ 한의원치료나 약국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근골격계질환 발생시 문제 해결책을 사업장내에서 찾고 있는 것이 아니 라 스스로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근골격계질환의 예방 원칙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적되고 있는 증상 및 징후에 대한 조기 개입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으며,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우선적 관리대상자( 즉각적인 의학적 관리를 필요로 하는 자) 가 매우 많음을 알 수 있다. - 13 -
표 8. 전체 조사 대상자의 최근 1년 동안의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치료 경력자 비율 (%) 신체부위 병원/ 한의원치료 약국치료 병가/ 산재 부서전환 목 24.0 22.1 0.5 0.3 어 깨 28.4 24.0 0.7 0.3 팔/ 팔꿈치 18.5 23.0 0.6 0.4 손/ 손목 21.6 22.3 0.9 0.5 허 리 31.9 19.9 2.0 0.6 무 릎 23.1 23.3 0.8 0.5-14 -
6. 근골격계질환 증상 호소율 자각증상에 의한 근골격계질환 증상 호소율은 2가지 양성자 기준으로 판정 하였다. 양성자 기준 1은 미국의 NOISH에서 상지의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증 상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는 기준으로 다소 폭넓은 의미로 근골격계질환 을 의심할 수 있는 기준으로 참고할 수 있으며, 사업장 내에서의 일상적인 관 리대상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양성자 기준 1에 의한 증상호소율은 전체적 으로 63.4% 로 높은 증상호소율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업종별로 보면 조선업 및 자동차업이 69.2% 와 64.3% 로 비슷한 경향을 보이면서 높은 증상호 소율을 보였고, 기계가공업이 54.7% 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증상호소율을 보 였다[ 표 9]. 양성자 기준 2에 의한 증상호소율은 전체적으로 15.9% 정도의 비율로 나 타났으나, 조선업의 경우는 31% 에 달해 기준 2를 적용했을 경우 조선업이 상 당히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 15 -
표 9. 자각증상에 의한 근골격계질환 증상 호소율 신체부위 자각증상에 의한 근골격계질환 증상호소율(%) 자동차업 (15,077 명) 조선업 (2,939 명) 기계가공 (3,475 명) 기 준 1) 기 준 2) 기 준 1) 기 준 2) 기 준 1) 기 준 2) 어 깨 33.2 3.4 30.8 9.3 17.6 1.9 허 리 39.7 6.0 39.3 13.6 27.3 3.7 손/ 손목 23.2 1.8 28.9 9.3 13.2 1.8 팔/ 팔꿈치 33.2 2.3 34.2 8.8 20.6 2.6 무 릎 41.7 5.9 41.3 15.1 29.4 4.2 목 35.1 5.0 37.5 11.8 19.4 2.2 전 체3) 64.3 14.5 69.2 31.0 54.7 9.5 1) 기준 1 : 증상이 적어도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혹은 지난 1년간 1달에 1번 이상 증상이 발생 하는 경우( 미국 NIOSH 기준) 2) 기준 2 : 증상이 적어도 1 주일 이상 지속되고, 지난 1년간 1달에 1 번 이상 증상이 발생하며, 증 상의 정도는 심한 통증 ( 작업 중 통증이 비교적 심하고 귀가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 혹은 매우 심한 통증 ( 통증 때문에 작업은 물론 일상 생활을 하기가 어려운 경 우) 을 호소하는 경우 3) 전 체 : 6가지 신체 부위 중 어느 한 부위에서라도 증상을 가지고 있는 자를 기준으로 한 결 과 - 16 -
전 체 무 릎 허 리 손 /손 목 팔 /팔 꿈 치 기 준 1 기 준 2 어 깨 목 -8 0.0-6 0.0-4 0.0-2 0.0 0.0 2 0.0 [ 그림 4] 자각증상에 의한 신체부위별 호소율( 자동차업) 양성자 기준1에 의한 증상호소율을 신체부위별로 보면 업종간의 차이를 볼 수 있는데, 자동차업의 경우 허리와 어깨부위의 증상호소율이 각각 41.7% 와 39.7% 로 가장 높았고, 팔/ 팔꿈치 부위가 23.2% 로 가장 낮았다[ 그림 4]. 조선업의 경우 전반적으로 증상호소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허리와 어깨, 무릎 부위의 증상호소율이 각각 41.3%, 39.3%, 37.5% 로 높게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증상호소율을 보인 목도 30.8% 에 달했다[ 그림 5]. 이는 조선업이 작업특 성상 자세가 중량물을 많이 취급하는 등 힘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고, 장시간 동안 쪼그려서 용접하는 등 좋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함으로써 나타나는 결 과라고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 17 -
전 체 무 릎 허 리 손 /손 목 팔 /팔 꿈 치 기 준 1 기 준 2 어 깨 목 -8 0.0-6 0.0-4 0.0-2 0.0 0.0 2 0.0 [ 그림 5] 자각증상에 의한 신체부위별 호소율( 조선업) - 18 -
기계가공업의 경우( 그림 6) 자동차나 조선업종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각 부위별 증상호소율이 낮았다. 허리의 경우 29.4% 로 가장 높은 증상호소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에서 가장 낮은 증상호소율을 보인 목(30.4%) 보다 도 낮은 증상호소율을 나타냈다. 기계가공업은 허리에 이어 어깨가 27.3% 로 높은 증상호소율을 보였고, 팔/ 팔꿈치가 13.2% 로 가장 낮은 증상호소율을 보였 다. 전체 무릎 허리 손/손목 팔/팔꿈치 기준1 기준2 어깨 목 -80.0-60.0-40.0-20.0 0.0 20.0 [ 그림 6] 자각증상에 의한 신체부위별 호소율( 기계가공) (1) 인적특성 / 작업조건에 따른 증상호소율의 차이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설정시 고려해야할 인정특성 및 작 업조건을 보기 위해 전체 조사대상자들의 인적특성/ 작업조건에 따른 증상호소 율을 양성자 기준 1 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근무년수별, 성별, 근무시간에 따라 - 19 -
증상호소율에 어떤 차이가 나는지 분석하였다[ 표 10]. 연령별 증상호소율의 차이를 보면 29세 이하 연령군이 57.2% 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고 30대 연령군이 66.3% 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0세 이상 연령 군은 61.7% 의 증상호소율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각 연령군별 증상호소율 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연령증가에 따른 증 상호소율의 증가경향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근무년수에 따른 증상호소율의 차이에서도 비슷한 결과로 나타났다. 표 10. 인적특성/ 작업조건에 따른 근골격계질환 증상호소율의 차이. Frequency(%) * 작업자 특성 대상자수 증상호소자(%) P 값 29세 이하 2096(10.3) 1199(57.2) 연 령 30대 11025(54.4) 7315(66.3) 0.001 40세 이상 7132(35.2) 4402(61.7) 10년 미만 7330(36.2) 4670(63.7) 근무년수 10-19년 11560(57.1) 7508(64.9) 0.001 20년 이상 1350( 6.7) 763(56.5) 성 별 남 자 18651(96.7) 11938(64.0) 여 자 632(3.3) 384(60.8) 0.095 근무시간 8시간 이하 2149(14.5) 1312(61.1) 8시간 초과 12685(85.5) 8546(67.4) 0.001 Frequency(%)* : 각 변수에서 제시하고 있는 각각의 빈도는 항목에 응답하지 않은 결측값을 제 외한 응답자수를 기준(valid percent) 으로 분석한 것임 - 20 -
증상호소율 68 66 64 62 60 58 56 54 52 연령 근무년수 50 시간 [ 그림 7] 연령 및 근무년수의 시간에 따른 증상호소율 추이 성별에 따라서는 증상호소율의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그 동안 성차에 따 른 근골격계질환의 발생 특성에서 많은 연구 결과들이 여성 작업자가 남성 작 업자에 비해 질환발생율이 높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는 남성 중심의 사업장에서 제한된 작업을 중심으로 수행하는 여성작업자들이 다 수 포함되었고 또한 조사 대상자가 적다는 한계성으로 인해 성차에 따른 증상 호소율의 일반적인 경향은 확인할 수 없었다. 근무시간의 경우는 8시간 이하를 근무하는 경우보다 8시간을 초과할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상호소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근골격계질환의 예방관리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인적 특성을 보면 연령대는 30 대, 그리고 작업년수는 10 년 내외, 1일 작업시간 - 21 -
이 있다. 8시간을 초과하는 일상적인 연장근무를 실시하는 작업군이라는 것을 알 수 업종별로 나누어서 인적특성/ 작업조건과 근골격계질환 증상호소율의 차이 를 보면 전체 결과와 비교하여 경향상 큰 차이는 없었으며[ 표 11-13], 전체적 으로 업종별로 연령과 근무년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를 통해 예방 가이드라인 설정시 업종과 관계없이 관리대상에 연령 및 근무년수 가 고려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조선업의 경우 타업종과 달리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미미하나마 증상호소율 의 증가경향을 보였다. 조선업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타 업종에 비해 증상호소 율도 높은데다가 연령분포도 고령화 경향을 나타내기 때문에 다소 다른 결과 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표 12]. 이를 볼 때 조선업의 경우에 근골격계질환 예 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설정시 기준이 좀더 강화되어야 할 것이며, 중점 관리 업종으로 선정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관리에 있어서도 연령대별로 다른 업 종과 차별화하여 실시해야 할 것이다. - 22 -
표 11. 인적특성/ 작업조건에 따른 근골격계질환 증상호소율의 차이( 자동차업) Frequency(%) * 작업자 특성 대상자수(%) 증상호소자(%) P 값 29세 이하 1033(7.3) 634(61.4) 연 령 30대 8691(62.0) 5796(66.7) 0.000 40세 이상 4302(30.7) 2669(62.0) 10년 미만 4364(31.1) 2853(65.4) 근무년수 10-19년 8938(63.6) 5849(65.4) 0.000 20년 이상 744(5.3) 431(57.9) 성 별 남 자 14025(99.2) 9076(64.7) 여 자 118(0.8) 93(78.8) 0.001 근무시간 8시간 이하 2084(15.4) 1255(60.2) 8시간 초과 11486(84.6) 7637(66.5) 0.000 Frequency(%)* : 각 변수에서 제시하고 있는 각각의 빈도는 항목에 응답하지 않은 결측값을 제 외한 응답자수를 기준(valid percent) 으로 분석한 것임 표 12. 인적특성/ 작업조건에 따른 근골격계질환 증상호소율의 차이( 조선업) Frequency(%) * 작업자 특성 대상자수(%) 증상호소자(%) P 값 29세 이하 537(19.0) 293(54.6) 연 령 30대 1046(36.9) 755(72.2) 0.000 40세 이상 1248(44.1) 910(72.9) 10년 미만 1534(54.8) 1048(68.3) 근무년수 10-19년 1082(38.6) 777(71.8) 0.132 20년 이상 185( 6.6) 125(67.6) 성 별 남 자 1758(98.4) 1302(74.1) 여 자 29(1.6) 29(100.0) 0.001 근무시간 8시간 이하 114(5.9) 101(89.7) 8시간 초과 1773(94.1) 1401(79.6) 0.063 Frequency(%)* : 각 변수에서 제시하고 있는 각각의 빈도는 항목에 응답하지 않은 결측값을 제 외한 응답자수를 기준(valid percent) 으로 분석한 것임 - 23 -
표 13. 인적특성/ 작업조건에 따른 근골격계질환 증상호소율의 차이( 기계가공) 연 령 근무년수 성 별 근무시간 Frequency(%) * 작업자 특성 대상자수(%) 증상호소자(%) P 값 29세 이하 526(15.5) 272(51.7) 30대 1288(37.9) 764(59.3) 40세 이상 1582(46.6) 823(52.0) 10년 미만 1432(42.2) 769(53.7) 10-19년 1540(45.4) 882(57.3) 20년 이상 421(12.4) 207(49.2) 남 자 2868(85.5) 1560(54.4) 여 자 485(14.5) 262(54.0) 8시간 이하 93(2.4) 66(71.4) 8시간 초과 3017(97.6) 1901(63.5) 0.000 0.007 0.879 0.666 Frequency(%)* : 각 변수에서 제시하고 있는 각각의 빈도는 항목에 응답하지 않은 결측값을 제 외한 응답자수를 기준(valid percent) 으로 분석한 것임 (2) 사회 심리적 요인에 따른 증상호소율의 차이 사회 심리적 요인과 근골격계질환 자각증상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표준화된 조사표를 이용하여 자동차 산업을 대상으로 심리적 직무 요구도 (psychological job demands) 와 관련된 5 개 항목과, 직무 결정범위(job decision latitude) 와 관련된 9개 항목 등 총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직무스트레 스(job stress) 를 분석하였다. 기타 직업안정 및 해고 가능성에 대한 심리적 부 담과 관련된 2 개 항목, 그리고 상사 및 동료와의 대인관계 특성과 관련된 8개 항목을 추가하여 조사하였다. A. 사회심리적 요인과 증상점수와의 상관관계 각 항목별로 4 점 척도로 분석된 직무스트레스 점수와 대인관계 점수, 그리 고 6 가지 신체 부위별로 통증의 정도, 빈도, 주기 등을 5점 척도로 하여 이들 - 24 -
점수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 표 14] 와 같다. 표 14. 사회심리적 요인과 근골격계질환 증상점수와의 상관관계 직무 스트레스 대인관계 자각증상점수 직무스트레스 1 대인관계 자각증상점수 - 0.388 (p=0.000) 0.261 (p=0.000) 1-0.163 (p=0.000) 1 직무스트레스 점수와 자각증상 점수와는 양의 상관관계(r=0.261) 를 보여 스 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자각증상 점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스트레 스 요인을 세분화하여 분석해 보면 빠른 작업속도, 힘든 작업, 불충분한 작업 시간, 과다한 작업량 등 직무요구도와 관련된 스트레스 요인이 직무결정 범위 및 기술 요구도와 관련된 스트레스 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관계수가 높게 나타나 주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표 15]. 직장 동료 및 상사의 관심과 호의적인 관계 등을 중심으로 하는 대인관계 점수는 직무 스트레스와는 반대로 음의 상관관계(r= -0.163) 를 보여 대인관계 가 좋을수록 자각증상 점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무 스트레스 점수와 대인관계 점수간에는 음의 상관관계(r=-0.388) 를 보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대인관계도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 25 -
표 15.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근골격계질환 증상점수와의 상관관계 직무스트레스 요인 직무요구도 직무결정권 기술요구도 자각증상점수 0.215 (p=0.000) 0.144 (p=0.000) 0.166 (p=0.000) B. 사회 심리적 요인에 따른 증상호소율의 차이 4점 척도로 분석된 직무스트레스에 대해 평균을 기준으로 평균 이하에 해 당되는 작업자는 스트레스 저노출군으로 그리고 평균 이상인 작업자는 스트레 스 고노출군으로 분류하여 직무스트레스와 근골격계질환 증상호소율과의 관계 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스트레스 고노출군(73.8%) 이 저노출군(56.8%) 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증상 호소율을 보였다. 표 16. 사회심리적 요인에 따른 근골격계질환 증상호소율의 차이 작업자 특성 대상자수(%) * 증상호소자(%) * p-value 1) 직무스트레스 스트레스 저노출 6028 (47.9) 3424 (56.8) 0.000 스트레스 고노출 6546 (52.1) 4834 (73.8) 대인관계 좋음 7153 (53.0) 4306 (60.2) 좋지 않음 6347 (47.0) 4576 (72.1) 0.000 직업 안정성 안정적이다 2383 (16.7) 1154 (48.4) 0.000 안정적이지 않다 11872 (83.3) 8065 (67.9) 1)p-value by x2-test 대상자수(%)* : 각 변수에서 제시하고 있는 각각의 빈도는 항목에 응답하지 않은 결측값을 제 외한 응답자수를 기준(valid percent) 으로 분석한 것임 직장 동료 및 상사와의 대인관계 역시 4점 척도로 분석하여 평균 이상에 - 26 -
해당되는 작업자는 대인관계가 좋은 작업자군으로 그리고 평균 이하는 대인관 계가 좋지 않은 작업자군으로 분류하여 증상호소율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대인관계가 좋은 작업자군(60.2%) 에 비해 좋지 않은 작업자군(72.1%) 의 증상호소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또한 현재의 직업에 대해 안정적이다고 답한 작업군이 그렇지 않은 작업자군에 비해 통계 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증상 호소율을 보였다. - 27 -
7. 근골격계질환 증상호소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근골격계질환 자각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작업자의 인적특성과 작업조건 특성, 그리고 사회심리적인 요인과 관련된 변수들을 독립 변수로 하고 증상 유무를 종속변수로 하여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였 다. 1차분석을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온 변수와 증상유무와의 단순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여 근골격계질환 자각증상 유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최종적인 독립변수로 선택하였다. 그 결과 작업자의 인적 특성 요인에서는 음주 여부 및 규칙적인 운동습관 이, 작업조건 특성에서는 육체적인 작업강도, 근무형태, 공구사용 특성 요인이, 그리고 사회심리적인 요인에서는 직무 스트레스와 대인관계, 직업 안정성과 관 련된 요인이 근골격계질환 자각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관련요인인 것으 로 분석되었다. 표 17. 근골격계질환 자각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다중로지스틱회귀분 석 결과 관련 요인 Odds Ratio 95% CI 육체적 작업강도( 힘들지 않다/ 힘들다) 2.068 1.867-2.291 직업 안정성( 불안정/ 안정적) 1.558 1.374-1.768 직무 스트레스( 저노출군, 고노출군) 1.456 1.309-1.618 근무형태( 주간근무/ 교대근무) 1.268 1.138-1.412 음주여부( 아니오/ 예) 1.194 1.038-1.372 공구 사용여부( 비진동공구/ 진동공구) 1.161 1.041-1.294 대인관계( 좋지 않음/ 좋음) 0.764 0.692-0.844 규칙적인 운동여부( 아니오/ 예) 0.869 0.782-0.965-28 -
특히 직무스트레스와 대인관계의 복합적인 관계가 자각증상 호소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기 위하여 직무스트레스 정도가 낮으면서 대인관계 가 좋은 작업군을 저노출군, 않은 작업군을 중간노출군, 직무스트레스 정도가 높거나 혹은 대인관계 좋지 그리고 직무스트레스 정도가 높으면서 대인관계가 좋지 않은 작업군을 고노출군으로 분류하여 이들 작업군간의 증상호소율을 분 석한 결과는 [ 표 18] 과 같다. 그 결과 저노출군을 기준으로 중간노출군과 고노 출군의 증상호소율이 각각 1.85와 2.83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18. 직무스트레스 및 대인관계 정도에 따른 근골격계질환 증상호소율의 차이 구 분 대상자수 증상호소율(%) Odds ratio (95% CI) 저 노출군 1) 3,845 53.4 1 중간 노출군 2) 4,538 67.9 1.850(2.569-3.126) 고 노출군 3) 3,789 76.4 2.834(1.692-2.021) 1) 2) 3) 직무스트레스 정도가 낮으면서 대인관계가 좋은 작업군 직무스트레스 정도가 높거나 혹은 대인관계가 좋지 않은 작업군 직무스트레스 정도가 높고 대인관계도 좋지 않은 작업군 이러한 결과는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위험요인으로 설명되고 있는 물리적 스트레스(physical stress) 뿐만 아니라 작업시간 및 근무 형태, 그리고 작업자들의 직무스트레스 및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직무특성과 조직 문화적 특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함을 지적해주고 있다. - 29 -
제 2 장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포괄적 정보 - 30 -
1.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이란 무엇인가? (1)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이란? 새로운 산업 구조와 변화된 사회 환경으로 인해 작업과 관련되어 목,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허리, 다리 등을 중심으로 우리 나라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직업병 중의 하나가 직업관련성 근골격계질환(Work-related Musculoskeletal Disorders, WMSD, 이하 WMSD 로 설명) 이다. WMSD는 특 정한 신체 부위의 반복 작업과 불편하고 부자연스러운 작업 자세, 강한 노동강 도, 과도한 힘, 불충분한 휴식, 추운 작업 환경, 진동 등이 원인이 되어 목, 어 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허리, 다리 등 주로 관절 부위를 중심으로( 그림8) 근 육과 혈관, 신경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겨 결국 통증과 감각 이상을 호소하는 근육골격계의 만성적인 건강 장해로 알려져 있다(Erdil & Dickerson, 1997). 그림 8.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주요 관절 부위 - 31 -
또한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 1989) 에서는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증상기준(symptom guideline) 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적어도 1주일 이상 또는 과거 1년간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이상 상지의 관 절 부위( 목, 어깨, 팔꿈치 및 손목) 에서 지속되는 하나 이상의 증상들 ( 통증, 쑤시는 느낌, 뻣뻣함, 화끈거리는 느낌, 무감각 또는 찌릿찌릿함) 이 존재하고, 동일한 신체 부위에 유사질병과 사고 병력이 없어야 하고 증상은 현재의 작업 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이러한 근골격계질환은 여러 가지 용어로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는 데 최근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 에서는 직업 관련성을 강조하면서 직업관련성 근 골격계질환(Work-related Musculoskeletal Disorders, WMSDs)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직업성 요통을 포 함하고 있다. 미국 OSHA(2000) 에서 정의하고 있는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신체 부위 및 징후(signs) 와 증상(symptoms) 은 [ 표 19] 과 같으며 포괄적으로 기록관 리규정(29 CFR Part 1904) 의 등록 기준을 충족시키는 근육, 신경, 건, 인대, 관 절, 연골, 척추디스크 등에 나타나는 상해 또는 질환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근골격계질환에는 미끄러지거나 걸어다니거나 넘어지거나 물건에 부딪 치는 등의 사고 또는 이와 유사한 사고로 인한 상해는 포함되지 않는다. - 32 -
표 19.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 에서 정의한 근골격계질환의 징후와 증상 신체부위 근육(muscles) 근골격계질환의 징후(signs) 근골격계질환의 증상(symptoms) 신경(nerves) 기형(deformity) 감각의 마비(numbness) 건(tendons) 악력저하(decreased grip 따끔거림(tingling) 인대(ligaments) strength) 통증(pain) 관절(joints) 행동반경 축소(decreased 화끈거림(burning) 연골(cartilage) range of motion) 뻣뻣함(stiffness) 척추디스크(spinal 기능손실(loss of function) 경련(cramping) discs) 이 외에도 주로 캐나다, 북유럽, 호주 등에서는 반복성긴장장애((Repetitive Strain Injuries, RSI) 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통일된 용어로 사용되지는 않고 있으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규칙 제39조 업무상 재해 인정기준에 경견완증후군( 頸 肩 群 ) 이라는 명칭으로 직업병 치료와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로 학계 및 의료계에서는 누적외상성질환 또는 누적외상병과 근골격계질환 등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이러한 용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근골격계질환(Cumulative Trauma Disorders) : 누적외상성질환 MSDs (Musculoskeletal Disorders) : RSI (Repetitive Strain Injuries) : RMS (Repetitive Motion Disorders) Overuse syndromes 근골격계질환 반복성긴장장애 - 33 -
Microtraumas Shoulder-arm syndromes 경견완증후군( 업무상재해인정기준, 노동부, 1994) WMSD 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구분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으나, 특히 통증, 민감함, 쇠약함, 부어 오름, 무감각함 등의 증세를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증세는 일반적으로 다음 세 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단계 1 : 작업 시간 동안에 통증이나 피로함을 호소한다. 그러나 하룻 단계 2 : 밤을 지내거나 휴식을 취하게 되면 아무렇지도 않게 된다. 작 업 능력의 저하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상황은 몇 주, 몇 달 동안 계속될 수 있으며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작업 시간 초기부터 발생하는데 하룻밤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 된다. 통증 때문에 잠을 방해받으며, 반복된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몇 달 동안 계속된다. 단계 3 : 휴식을 할 때에도 계속 고통을 느끼게 되며, 반복되는 움직임 이 아닌 경우에도 발생하게 된다.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고 통이 계속되며 낮에도 작업을 수행할 수가 없게 되어 다른 일 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2)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은 어느 정도 심각한가? A. 한국에서의 발생실태 및 연구사례 한국에서의 WMSD 실태에 대한 공식적인 보고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 34 -
그나마 보고된 몇 몇 연구 결과나 직업병으로 인정된 사례들은 대부분이 사무 직종에 근무하는 VDT 작업자들이며, 최근에 이르러 자동차 조립작업자들을 대 상으로 한 연구 결과들과 직업병 인정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산재보상보험법에 의해 업무상질병으로 인정된 근골격계질환자( 신체부담작 업 및 요통) 현황을 보면 1996년 전화교환원들의 집단적인 직업병 인정사례를 포함하여 총 506명이 보고되었으며 전체직업병 인정자의 33.1% 까지 차지하다 가 약간씩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1999년 통계를 보면 총 410명으로 다시 증가하여 전체 직업병건수의 17.6% 를 차지하여 전체 직업병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표 20]. 표 20. 한국과 미국의 근골격계질환자 발생 현황 비교 미국 한국 연도 총직업병건수 근골격계질환 발생건수(%) 1) 총직업병건수 근골격계질환 발생건수(%) 2) 1996 1997 1998 1999 439,900 429,800 391,900 372,300 281,100(64.0) 279,600(64.0) 253,300(64.6) 246,700(66.3) 1,529 1,424 1,288 2,333 506(33.1) 221(15.5) 123( 9.5) 410(17.6) 1) 미국의 근골격계질환자 발생건수는 repeated trauma' 에 의한 장해 발생건수를 말함 2) 한국의 근골격계질환자 발생건수는 신체부담작업 및 요통에 의한 업무상질병 인정자수 를 말함 * 자료출처 : OSHA, BLS(2001) ; 노동부. 산업재해 분석(1996-1998) ;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 재해원인조사(1999) 그러나 이러한 통계는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요양을 신청하여 직업병으로 인 - 35 -
정된 사례들만이 집계된 결과이고 작업장 전체에 대한 현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다만 [ 표 21] 과 같은 몇몇 연구들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과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박정일 등(1989) 은 국제전화교환원들을 대상으로 이학적 검진을 실시하여 근압통 유병율을 보고하였는 데 어깨(28.6%), 팔(25.5%), 목(5.2%), 허리(2.8%), 손(2.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고 하였다. 이원진 등(1992) 은 레이온공장의 포 장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이학적 검진을 한 결과 손목에서의 유병율이 23.8% 이 었다고 하였고 이중 수근관증후군은 전체 9.5% 에 해당된다고 하였다. 이윤근 과 임상혁(1995) 은 전화교환원 3,220명을 대상으로 미국 NIOSH의 근골격계질 환 진단 기준에 의한 자각증상 호소율을 조사하여 조사 대상자의 32.2% 가 질 환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하였고, 작업자의 45.7% 는 이미 질환에 대한 치료 경 력이 있다고 하였다. 송동빈 등(1997) 은 선박건조작업자의 유병율이 29.0% 이 었다고 보고하였고, 이윤근과 임상혁(1998) 은 보험심사작업자의 유병율이 신체 부위별로 목/ 어깨 부위가 36.2%, 손/ 손목 부위가 10.3% 로 약 3배 정도 차이가 있었고 위험요인에 대한 평가 결과 위험성이 있는 작업군과 그렇지 않는 작업 군과의 상대 위험도는 목/ 어깨 부위가 5.2, 손/ 손목 부위가 2.5배라고 보고하였 다. 또한 WMSD 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비용 추정치가 보고된 예도 있는 데( 이 윤근 등, 2000) 약 2000여명 정도 근무하는 자동차공장에서의 1년 동안의 경제 적 손실비용을 보면 의료비와 임금손실 비용만을 기준으로 한 직접 손실비용 이 최소 7억 7천만원 정도였으며 간접손실비용까지 합치면 약 30억 8천만원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36 -
표 21. 한국에서의 근골격계질환 연구 사례(1) 연구자 연구대상 연구내용 연구결과( 증상호소율 혹은 유병율) 박정일 등, (1989) 구정완 등, (1991) 이원진 등, (1992) 김양옥 등, (1995) 이윤근 등, 1995 차봉석 등, 1996 최재욱 등, 1996 권호장 등, 1996 임상혁 등, 1997 정해관 등, 1996 박계열 등, 1997 전화교환원 290 명( 여) 은 행 창구 작 업자 470 명( 남139, 여 331) 포장작업자 42 명( 여) 전 자 렌지 조 립작 업자137 명( 남53, 여84) 전화교환원 3220 명( 여) 전화교환원 89 명( 여) 생산직 근로자 98 명( 남) 전화교환원 115 명( 남68, 여30) 전화교환원 111 명( 여) 은행창구작업자 950 명( 여) 전화교환원 260 명( 여) CAD작업자 130 명( 남) -자각증상조사 -작업자세평가 -이학적검사 - 증상호소율: 어깨(65.2%), 팔(50.0%), 목(38.6%), 허리(36.2%), 손(34.5%), 등(29.0%), 하지(24.8%) - 근압통유병율 : 어깨(28.6%), 팔(25.5%), 목 (5.2%), 허리(2.8%), 손(2.4%) -자각증상조사 -여성의 피로자각 증상 점수가 높게 나옴 -자각증상조사 -이학적검진 -자각증상조사 -작업자세분석 -이학적검진 -자각증상조사 -자각증상조사 -자각증상조사 -작업분석 -이학적검진 -자각증상조사 -이학적검진 -자각증상조사 -자각증상조사 -이학적검진 -작업자세분석 -자각증상조사 - 증상호소율: 손목(57.1%) - 유병율: 손목(23.8%), CTS(9.5%) - 유병율 : 전체 43.8% -남성에 비해 여성근로자에게서 목- 어깨, 등, 손목-손 부위의 불편함과 통증호소율이 높음 - 증상호소율:32.2% - 치료경력자:45.7% - 증상호소율: 어깨(98.9%), 목(91.2%), 손(89.9%), 허리(89.9%), 손(89.9%), 팔(88.9%), 등(87.8%), 하지(85.6%) 1)생산직 - 증상 호소율: 경부(85.2%), 견관절(81.7%), 주관절(34.8%), 완관절(73.0%) - 유병율 :35.5% 2)전화교환원 - 증상호소율: 경부(51.2%), 견관절(56.1%), 주 관절(23.5%), 완관절(31.3%) 의 순이었다. - 유병율 : 28.5% - 성차 : 어깨와 손목 부위에서 여성의 증상호 소율이 높게 나타남 - 유병율:44.1% - 귀가후 증상호소율: 어깨(43.9%), 허리 (31.8%), 목(31.3%), 배흉부(25.2%), 손목 (16.5%), 손가락(8.8%) - 유병율: 어깨(78.4%), 목(65.8%), 허리 및 등 (45.8%), 손/ 손목(21.9%) - 증상호소율: 목(36.1%), 어깨(30.3%), 등/ 허리 (25.2%), 팔(1.8%), 손/ 손가락(10.9%), 다리 (10.9%) - 37 -
표 22. 한국에서의 근골격계질환 연구 사례(2) 연구자 연구대상 연구내용 연구결과( 증상호소율 혹은 유병율) 선 박 건조 작 업자 -자각증상조사 송동빈 등, 100 명( 남), -작업분석 1997 전화교환 155명 -이학적검진 ( 여) -자각증상조사 이윤근 등, 보험심사작업자4 -작업분석 1998 48 명( 여) -이학적검진 - 선박건조작업자 유병율:29.0% - 전화교환원 유병율: 13.2% - 유병율: 목/ 어깨(36.2%, 상대위험도 5.2), 손/ 손 목(10.3%, 상대위험도 2.5) 이윤근 등, 1998 윤철수 등, 1999 자 동 차조 립 작업 -자각증상조사 자517 명( 남) -작업분석 자 동 차조 립 작업 -자각증상조사 자221 명( 남) - 증상호소율 : 어깨(36.5%), 허리(36.5%), 다리 (35.6%), 손/ 손목(34.8%), 목(28.3%), 팔/ 팔꿈치 (13.5%) - 증상호소율: 어깨(52.0%), 목(47.1%), 손/ 손목 (39.4%), 팔꿈치(26.2%), 팔(24.4%) 김재영 등, 자 동 차조 립 작업 -자각증상조사 1999 365 명( 남) -작업분석 -자각증상조사 임상혁 등, 자 동 차조 립 작업 -작업분석 2000 865 명( 남) -이학적검진 - 증상호소율: 어깨(33.2%), 손(37.7%), 허리(49.2%), 팔(15.1%), 목(34.2%) - 증상호소율: 어깨(46.9%), 손/ 손목(39.4%), 무릎 (35.2%), 허리(34.1%), 팔꿈치/ 전완(31.2%), 목(24.0%) -질환 의심자 중 148명을 검진하여 근골격계질 환자가 107명 확진됨 이윤근 등, 2001 자 동 차조 립 작업 -자각증상조사 자465 명( 남) -작업분석 - 증상호소율: 어깨(48.8%), 손/ 손목(44.3%), 허리 (42.2%), 무릎(35.7%), 팔꿈치/ 전완(31.8%), 목(31.4 %) - 38 -
이윤근 등(2000, 2001) 은 자동차 공장 작업자 865명을 대상으로 WMSD에 대한 자각증상을 조사하고 이 중 질환이 의심되는 자 148명을 대상으로 건강 진단을 실시하였는 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 NIOSH 의 감시 기준( 양성자 기준 1) 에 의한 증상호소자는 어깨 부위 가 46.9% 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손/ 손목 부위로 39.4%, 다리부위가 35.2%, 허리 부위가 34.1%, 팔/ 팔꿈치 부위가 31.2%, 그리고 목 부위가 24.0% 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가지 이상 신체 부위에서 양성자 기준에 해당되는 자는 모두 81.0% 이었다( 표 23). 또한 실제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좀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 기준 2) 어깨 부위가 9.4% 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허리와 다리 부위가 각각 7.8% 와 7.4% 로 중간 정도의 비율, 그리고 목, 팔/ 팔꿈치, 손/ 손목 부위가 4.8-5.0% 로 나타나 가장 낮은 호소율을 보였으며, 한가지 이상의 신체 부위를 기준으로 할 때는 조사 대상자 중 모두 192 명(24.1%) 이 WMSD로 의심할 수 있는 기준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39 -
표 23. 자동차 공장에서의 근골격계질환 자각증상 호소율 ( 이윤근 등, 2001) 신체부위 응답자수 근골격계질환 자각증상 호소율 기준 1 1) 기준 2 2) 목 796(100.0) 191(24.0) 40(5.0) 어깨 796(100.0) 373(46.9) 75(9.4) 팔/ 팔꿈치 796(100.0) 248(31.2) 39(4.9) 손/ 손목 796(100.0) 314(39.4) 38(4.8) 허리 796(100.0) 271(34.1) 62(7.8) 다리 796(100.0) 280(35.2) 59(7.4) 전체 3) 796(100.0) 645(81.0) 192(24.1) 1) 기준 1 : 증상이 적어도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혹은 지난 1년간 1달에 1번 이상 증상이 발 생하는 경우( 미국 NIOSH 감시기준) 2) 기준 2 : 증상이 적어도 1 주일 이상 지속되고, 지난 1년간 1달에 1 번 이상 증상이 발생하며, 증상의 정도는 심한 통증 ( 작업 중 통증이 비교적 심하고 귀가 후에도 통증이 계속 되는 경우) 혹은 매우 심한 통증 ( 통증 때문에 작업은 물론 일상 생활을 하기가 어 려운 경우) 을 호소하는 경우 3) 전 체 : 6가지 신체 부위 중 어느 한 부위에서라도 증상을 가지고 있는 자를 기준으로 한 결 과 WMSD와 관련한 자가 치료 경력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동안 병원 혹은 한의원 등에서 1회 이상 치료를 받은 사람은 어깨 부위가 135 명(17.0%), 허리 부위가 121 명(15.1%) 으로 두 신체 부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기타 다리부위가 103 명(12.9%), 손목 및 손 부위가 91 명(11.4%), 팔 및 팔꿈치 부위 가 89 명(11.2%) 순으로 나타나 최소한 17% 이상이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이미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WMSD에 대 - 40 -
한 증상경험을 통해 자가치료를 해온 것으로 분석되었다. 증상 조사를 통해 질환이 의심되는 자를 선별하고 이 중 148명을 대상으로 의학적인 진단을 실시한 결과는 [ 표 24] 와 같다. 검진에 응한 148명 중 WMSD로 확진이 가능한 자는 총 107 명(72.2%) 이었으며 이중 35 명(23.6%) 은 아직 적극적인 요양조치는 필요치 않으나 회사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자로 경 우에 따라서는 근무 중 치료를 하거나 적정한 작업관리( 위험요인 경감, 스트레 칭체조, 운동관리 등) 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 자이며, 72 명(48.6%) 은 적극적인 요양조치를 통해 의학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자로 나타났다. 표 24. 자동차 조립 작업자의 근골격계질환 검진 결과( 이윤근 등, 2001) 구 분 정상자 혹은 일반질환자 대상자(%) 35(23.6)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자 회사 내에서 관리가 가능한 자 107(72.2) 요양이 필요한 자 35(23.6) 72(48.6) 질환 의심자 ( 정밀검진대상자) 계 6(4.1) 148(100.0) 결론적으로 현재 한국에서의 WMSD 환자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여 러 가지 한계성으로 인해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그 동안 발표된 연구 결과들 을 종합해보면 자각증상 호소율은 많게는 90% 내외( 차봉석 등, 1996) 적게는 30% 내외( 이윤근 등, 1995; 박계열 등, 1997) 까지 보고되고 있고, 이학적검사에 의한 유병율 보고에서는 적게는 8.9%( 이윤근과 임상혁, 1998) 많게는 44.1%( 권 호장 등, 1996) 까지 보고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 41 -
B. 미국의 발생현황 미국의 OSHA 200 Logs' 에 의해 집계된 직업병 통계( 사기업 대상) 를 보 면( 표 20) 1981 년도에 근골격계질환자 발생건수( repeated trauma' 에 의한 장해 발생건수를 기준으로 할 때) 가 23,000건이었던 것이 15년 후인 1995년도에는 약 13.4배 증가한 308,200건으로 전체 직업병 건수에서 62.3% 를 차지할 정도로 급속히 증가하여 산업보건의 주요 문제 중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OSHA, 2000). 1994년에 최고 332,000명까지 매년 20% 내외의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1995년부터 최초로 감소하기 시작하여 1999년 현재까지 계속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전체 직업병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더욱 더 심각한 것은 이들 환자의 60% 이상이 제조업 근무자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다. 이러한 근골격계질환의 상위 관련업종을 보면 제조업체의 대표적인 업종 중의 하나인 자동차 관련업종이 전체 16% 내외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공장을 대상으로 연구에 의하면(Punnett, 1998) 유병율이 27.4%-32.6%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표 25]. - 42 -
표 25. 미국 자동차 공장에서의 근골격계질환 유병율 비교 (Punnett, 1998), 신체부위 프레스 공장 자각증상에 의한 건강진단에 의한 근골격계질환자 근골격계질환자 대상자 수(%) 엔진공장 자각증상에 의한 건강진단에 의한 근골격계질환자 근골격계질환자 목 64(10.6) 36(5.7) 24(4.2) 11(1.9) 어깨/ 상완 84(13.8) 77(12.3) 95(17.2) 81(14.2) 팔꿈치/ 전완 55(8.9) 49(7.8) 32(5.7) 21(3.7) 손목/ 손 152(25.5) 126(20.1) 102(18.4) 83(14.6) 전체 신체부위 242(38.5) 205(32.6) 192(33.7) 156(27.4) WMSD로 인해 지출되는 경제적 비용 또한 천문학적인 숫자로 커다란 사 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작업 손실일이 연간 626,000 일, 그리고 150-200억불의 산재보상비용이 지출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보상금의 1/3을 차지하고 있고 연 간 전체 손실비용은 450-540 억불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OSHA, 1999). 또 한 결근일수 발생율은 전체 정규직 1000명당 10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및 수작업은 1000명당 30.4 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국 근로자의 평 생 근무연수 동안의 발생율은 1000명당 24-813 명 정도라고 한다(OSHA, 2000). 따라서 미국에서는 이에 대한 관심을 갖고 환자 관리는 물론 작업자들의 각종 인간공학적인 관리 기준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지침(NIOSH, 1997 ; ANSI, 1996 ; OSHA Ergonomics Program, 1999) 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일부 주 정 부에서는 관련 지침들을 법제화하여 강제적인 관리 규정들을 정해놓고 있다. (3) 직업성 근골격계질환은 왜 발생하는가? WMSD 의 원인이 되고 있는 위험요인은 [ 그림 9] 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매 - 43 -
우 다양하며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때 작업자에게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볼 수 있다. 주지하여야 할 점은 이러한 문제점들은 과다한 업무량, 부적합한 작업장 설계와 그로 인한 부자연스러운 작업 자세, 그리고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기인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작업장의 환경 요인, 직무 설계 요인, 작업자의 특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야 근골격계질환의 발생요인 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공구,작업장 설계, 의자,책상,책상,키보드,키보드,모니터,모니터 등 작업장 요인 작업자 요인 환경 요인 나이,신체조건,신체조건,경력,경력,작업습관,작업습관 과거 병력,가사노동 등 작업 요인 진동,조명,조명,소음,소음, 온도,습도,습도,휘광,휘광. 작업자세,작업강도,작업강도,작업,작업/휴식시간 등 그림 9. 근골격계질환의 발생요인 A. 인적요인 특성 근골격계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인적요인들은 개인적 특성에 기인한 과거병 력 및 사고력, 생활 및 취미습관, 작업방법 및 기술 수준, 연령, 성별 등이 중 요한 요인들로 지적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이나 알콜중독, 당뇨병, 악성종양, 통풍 등과 같은 과거병력 - 44 -
이 있거나 교통사고 혹은 추락과 같은 사고경력이 있는 경우 작업자가 느끼는 통증이 작업에 의한 것인지 감별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작업요인에 의 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생활 및 취미습관 등은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많이 좌우되는 데 예를 들자 면 규칙적인 운동 습관이 있는 경우 운동의 종류와 강도에 따라 근육발달 및 근력 등이 변화되어 근골격계질환 유병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손목을 자주 쓰는 취미활동( 악기연주 등) 을 많이 하게 되면 작업요인과 관계없이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통증이 문제될 수도 있다. 작업방법 및 기술 수준과 관련되어 작업자의 숙련도가 떨어질 때는 무리한 작업자세나 불필요한 힘의 소요 정도가 더 커지게 되어 근골격계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그 동안 많은 연구들에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근골격계질환의 발생 위험도 가 커진다고 보고하였으나 그렇지 않은 연구결과들도 있으며,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에 비해 여성작업작업자들의 WMSD 발병 위험도가 더 커지는 것으로 보 고되고 있다. 여성과 남성은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 측면에서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질환에 걸린 이후 직장복귀를 하는 기간도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개의 미국 연구 (Cheadle et al., 1994; Johnson & Ondrich, 1990) 를 보면 근 골격계질환에 걸린 여성 근로자는 결근기간이 남성보다 길었고, 여성은 남성에 비해 직장으로 복귀하는 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몇 편의 외국의 문헌을 검토해본 결과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골격계질환의 발생율이 높거나 - 45 -
남녀간의 증상의 부위가 상이함을 보여주고 있다. 여성의 근골격계질환이 연구 에서 높게 나타난 이유는 여성이 종사하는 산업이나 직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에 대해 Messing(1998) 등은 여성의 인체 조건들이 남성 중심으 로 디자인된 많은 작업조건들에 잘 맞지 않을뿐만 아니라 남녀간의 사회적 혹 은 경제적인 차이의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근골격계질환의 차이와 회복에 영 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기타 유전적인 소인에 따라 뼈의 다양성 근육의 질량과 근섬유의 형태의 분포, 인대의 유연성 추간판 디스크의 단면적 및 수핵의 수분 함유 정도, 인대 의 크기, 수근관의 크기 등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NRC, 1998). B. 작업요인 특성 작업요인과 관련된 위험요인 특성은 근골격계질환의 직접적인 발병요인인 물리적 스트레스(physical stress) 가 중요한 요인들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국제 인간공학회 기술 위원회 (International Ergonomics Association Technical Committee: IEA TC) 에서는 상지 (upper limbs) 에 대한 반복작업의 위험 요인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그에 대한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제 안하였다(Colombini, 1997). 1 조직 체계 (Organization) 2 반복 정도 (Repetitiveness - Frequency) - 46 -
3 힘의 정도 (Force) 4 자세 및 동작의 형태 (Posture and types of movements) 5 휴식시간과 그 주기 (Recovery periods distribution and duration) 6 기타 (Complementary factors) : 진동공구의 사용, 극도의 정밀을 요하는 작업, 해부학적으로 국소의 물리적 접촉을 요하는 자세, 낮은 온도, 맞지 않는 장갑의 사용 등 이 중에서도 힘, 반복정도, 자세, 휴식시간에 관한 내용은 누적외상성질환 의 가장 큰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Putz-Anderson, 1988). Armstrong(1997)은 그 동안의 많은 연구들에 대한 문헌 고찰을 통해 직업 적 요인으로서 누적외상성질환의 직접적인 위험요인을 다음과 같이 6가지로 정리하였다. 1 반복성(Repetitiveness) 주로 라인 스피드, 작업량, 시간당 작업회수, 표준시간 등과 관련되어 있으 며, 작업주기(cycle time) 가 30초 미만이고 한 작업단위의 50% 이상을 차지 할 때 위험성이 있는 고반복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Silverstein 등, 1987). 2 과도한 힘의 사용(Forcefulness) 들기. 밀기. 당기기 작업, 공구를 이용한 조립작업 등에서 주로 문제된다. 3 신체접촉에 의한 압력(Contact Stresses) 작업대 모서리, 키보드, 작업공구, 가위 사용 등으로 인한 손목, 손바닥, 상 완 등의 신체 압박 4 작업자세(Work Postures) 손가락 집기(pinch) 및 쥐기(power grip), 상완의 들기 및 뻗기(reaching - 47 -
over head or behind the torso), 손목의 편향(deviation) 및 굴절/ 신전 (flexion/hyper-extention), 팔꿈치 펴기(extreme elbow flexion), 상완 비틀기 (forearm rotation)등의 작업자세 5 저온(Low temperature) 6 진동(Vibration) NIOSH(1997) 에서는 이와 같은 위험요인들과 WMSD와 어떤 관련이 있는 가에 대한 2000개 이상의 역학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목과 목- 어깨 부위 : 작업자세가 강한 연관성(strong evidence) 이 있으며, 반복성과 힘은 연관성이(evidence) 있고, 진동은 연관성에 대한 결론이 불충분 (Insufficient evidence) 하다. 2 어깨 부위 : 작업자세와 반복성과 연관성이 있고, 힘과 진동은 연관성에 대한 결론이 불충분하다. 3 팔꿈치 부위 : 작업자세, 반복성, 힘이 혼합된 위험요인은 강한 연관성이 있으며, 힘은 연관성이 있고, 반복성과 작업자세는 연관성에 대한 결론이 불 충분하다. 4 손 및 손목부위( 수근관증후군) : 작업자세, 반복성, 힘이 혼합된 위험요인 은 강한 연관성이 있으며, 반복성, 힘, 진동은 연관성이 있고, 작업자세는 연 관성에 대한 결론이 불충분하다. 5 손 및 손목부위( 건초염) : 작업자세, 반복성, 힘이 혼합된 위험요인은 강 한 연관성이 있으며, 반복성, 힘, 작업자세는 연관성이 있다. 6 손 및 손목부위( 진동증후군) : 진동만이 강한 연관성이 있다. 7 허리부위 : 들기작업과 힘, 전신진동이 강한 연관성이 있고, 작업자세와 힘든 작업은 연관성이 있고 정적인 자세는 연관성에 대한 결론이 불충분하 - 48 -
다. 이와 같은 위험요인 특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부적절한 작업자세 부적절한( 혹은 불편한) 작업 자세란 작업이 수행되는 동안 각각의 신체 부 위에서의 중립적인 위치(neutral position) 를 벗어나는 자세를 말한다. 예를 들 면, 등을 곧바로 폈을 때와 비교하여 등을 구부리거나 뒤로 젖히거나, 비틀면 서 물체를 다루거나 내리거나 올리거나 할 때 척추 디스크에 더 많은 부담이 가해지게 된다. 어깨나 엉덩이, 무릎, 팔, 손목, 팔꿈치 등을 계속해서 반복적으 로 구부리거나 비틀림을 요구하는 작업 또한 이러한 관절에 부담을 가중시키 게 된다. 특히 빈번하게 또는 계속해서 어깨위로 들어올리는 작업은 매우 부담 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표 26] 은 체크리스트를 이용하여 작업자세와 관련된 위험요인을 평가할 때의 항목과 기준 등을 요약한 것이다. - 49 -
표 26. 부적절한 작업자세에 대한 평가항목 및 기준 신체 부위 RULA 1) OSHA 2) BRIEF 3) ANSI 4) 손/ 손목 팔꿈치/ 전완 어깨 손목 편향 신전/ 굴절: <0-15, 45 굴절<60-100, 100,<60 굴절 / 신전 <20,20-45, 45-90, 90 손가락집기 손가락 감싸기 굴절 20 신전 30 전완 비틀기 손가락집기 손가락 누르기 r/u dev fx/ex 45 전완 비틀기 전완 펴기 상완들기 굴절 45 arm behind body 손가락집기 손가락 감싸기 키보드 작업 방아쇠 당기기 손목 편향 굴절/ 신전 45 전완 비틀기 굴절 45,90 외전 45,90 목 굴절<10,10-20, 20 신전 굴절 20 틀기 20 신전 5 굴절 20 틀기 신전 굴절 20,45 신전 20,45 틀기 45 허리 다리 굴절<20,20-60, 60 안정성 굴절 20/45 비틀기 쪼그리기 무릎꿇기 굴절 20 틀기 비틀기 쪼그리기 무릎꿇기 한발서기 굴절 20,45 비틀기 45 쪼그리기 무릎꿇기 rotation 1) Rapid Upper Limb Assessment, RULA(McAtemney & Corleet, 1993) 2)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stration(OSHA, 1996) 3) Baseline Risk Identification of Ergonomic Factors, BRIEF(Humantech Inc, 1995) 4) 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 Z-365(ANSI, 1996) r/u dev* : radial/ulnar deviation, fx : flexion, ex : extension, forearm rot : forearm - 50 -
다음은 부적절한 작업자세의 유형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1) 손가락/ 손/ 손목 부위의 부적절한 작업자세 그림 10. 손목 젖히기( 신전) 그림 11. 기 손가락 누르 그림 12. 손가락 집기 그림 13. 손목 숙이기( 굴절) 그림 14. 손목 틀기( 편향) 그림 15. 손목 틀기( 편향) - 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