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 22 199
200 22 201
202 22 203
204 22 205
206 22 207
208 世尊으로 번역하였다. 이 같은 다의어의 경우에는 薄伽梵과 같은 음역으로 처리한다. ③ 중국에는 없기 때문에 번역하지 않으니 閻浮樹와 같은 것이 그러하다此無故如閻浮樹). 閻浮는 jambu의 음역이다. ④ 예로부터 전승되어 관습이 된 말은 그대로 쓰고 번역하지 않으니 阿耨菩提가 이에 해당된다順古故 如阿耨菩提). 阿耨菩提에 서 阿耨는 阿耨多羅anuttara)의 축역으로 無上을 의미하고 菩提는 bodhi의 음역으로 깨달음의 경지를 의미한다. 따라서 anuttarabod hi 의 음역인 阿耨菩提는 無上菩提와 같은 단어로 번역할 수 있지 만, 가섭마 등이 阿耨菩提로 번역한 이래 이미 관용어로 굳어졌기 때문에 따로 번역할 필요가 없다. ⑤ 원어가 갖는 심오한 뜻을 의역으로 드러내면 그 뜻이 가벼 워질 우려가 있는 경우로, 般若와 같은 것이다生善故 如般若). 범 어 prajñā의 경우, 이를 智慧로 번역하면 원어가 갖는 육중하고 깊은 뜻을 살리기 어려우므로 般若와 같이 그대로 음역해야 한다. 17) 4. 五種不翻의 實例 위에서 언급한 석도안의 五失本 三不易 과 현장의 五種不翻 의 내용을 기초로 하여, 다라니 음역의 특수성을 반야심경 으로 예 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구역으로는 구마라집 번역의 마하야바라 佛地經論 권1大正 26, p. 292a) : 薄伽梵者 謂薄伽聲依六義轉 一自在義 二熾盛義 三端嚴義 四名稱義 五吉祥義 六尊貴義 如有頌言 自在熾盛與端嚴 名稱吉祥及尊貴 如是六種義差別 應知總名爲薄伽. ; 一切經音義 권1大正 54, p. 313c) : 薄伽梵 五印度梵語也大智度云如來尊號有無量名略 而言之有其六種薄伽梵是總稱也義曰衆德之 美尊敬之極也古譯爲世尊世出世間咸尊重故佛地論頌曰) 自在熾盛與端嚴 名稱吉祥及尊貴 如是六種義差別 應知總號名爲薄伽梵 此爲文含多義譯經者故存梵語). 17) 범어 漢譯에서 다라니 음역의 특수성 209 밀대명주경 ①)을, 신역으로는 현장 번역의 반야바라밀다심경 ②)을 채택했다. ① 摩訶般若波羅蜜大明咒經 ② 般若波羅蜜多心經 觀世音菩薩 行深般若波羅蜜時 照見五陰空 度一切苦厄 舍利弗 色空故無 惱壞相 受空故無受相 想空故無知相 行空故無作相 識空故無覺相 何以故 舍利弗 非色異空 非空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亦如是 舍利弗 是 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空法 非過去非未來非現在 是故 空中 無色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乃至無意識 界 無無明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以無所 得故 菩薩依般若波羅蜜故 心無罣礙 無罣礙故無有恐怖 離一切顚倒夢想苦 惱 究竟涅槃 三世諸佛依般若波羅蜜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故知般若波 羅蜜是大明咒 無上明咒 無等等明咒 能除一切苦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 咒卽說咒曰 竭帝竭帝 波羅竭帝 波羅僧竭帝 菩提僧莎呵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舍利子 色不 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亦復如是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空中 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無意識界 無無明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亦無 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罣礙 無罣礙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依般若波 羅蜜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咒 是大明咒 是 無上咒 是無等等咒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多咒卽說咒曰 揭 帝揭帝 般羅揭帝 般羅僧揭帝 菩提僧莎訶 위의 구역 ①에서 구사하는 음역어들과 그 원어는 다음과 같다. 摩訶般若波羅蜜mahāprajñāpāramitā), 觀世音菩薩avaloketeśvar abodhisattva), 般若波羅蜜prajñāpāramitā), 舍利弗śāriputra), 菩薩 bodhisattva), 涅槃nirvāṇa), 佛buddha), 阿耨多羅三藐三菩提anut tarasamyaksambodhi), 竭帝竭帝gate gate), 波羅竭帝pāragate),
210 범어 漢譯에서 다라니 음역의 특수성 211 波羅僧竭帝pārasaṃgate), 菩提僧莎呵bodhi svāhā). 신역 ②에서 구사하는 음역어들과 그 원어는 다음과 같다. 般若波羅蜜多prajñāpāramitā), 觀自在菩薩avaloketeśvarabodhis attva), 般若波羅蜜多prajñāpāramitā), 舍利子śāriputra), 菩提薩埵 bodhisattva), 涅槃nirvāṇa), 佛buddha), 阿耨多羅三藐三菩提anut tarasamyaksambodhi), 揭帝揭帝gate gate), 般羅揭帝pāragate), 般羅僧揭帝pārasaṃgate), 菩提僧莎訶bodhi svāhā). 이상에 나타난 구역과 신역의 음역어 구사 방식에는 아래와 같 은 차이가 있다. 집 역) 마하반야바라밀 摩訶般若波羅蜜) 관세음보살 觀世音菩薩) 반야바라밀 般若波羅蜜) 사리불舍利弗) ①구역구마라 신 반야바라밀다 般若波羅蜜多) 관자재보살 觀自在菩薩) 반야바라밀다 般若波羅蜜多) 사리자舍利子) 菩薩) 보리살타菩提薩埵) 열반涅槃) 열반涅槃) 불佛) 불佛) 아누다라삼약삼보리 아누다라삼약삼보리 阿耨多羅三藐三菩提)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아제아제 아제아제 竭帝竭帝) 揭帝揭帝) 보살 비 ② 역현장 역) 고 추 ①은 마하를 가, 역, ②는 전역 축 ①② 모두 합역 축역, ②는 전역 ①은 축역, ②는 합역 ①은 축역, ②는 전역 ①② 모두 축역 ①② 모두 축역 ①은 ①② 모두 전역. ①② 모두 전역, 사용 同音異字 바라아제 ) 바라 아제 ) 보리 사하 ) 波羅竭帝 승 波羅僧竭帝 승 菩提僧莎呵 바라아제 ) 바라 아제 ) 보리 사하 ) 般羅揭帝 승 般羅僧揭帝 승 菩提僧莎訶 ①② 모두 전역, 사용 ①② 모두 전역, 사용 同音異字 同音異字 ①② 모두 전역 그런데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心呪, 즉 다라니 부분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아래는 다라니 부분의 번역문이다. 竭帝竭帝 波羅竭帝 波羅僧竭帝 菩提僧莎呵 : 구역구마라집 역) 揭帝揭帝 般羅揭帝 般羅僧揭帝 菩提僧莎訶 : 신역현장 역)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竭帝 冒地莎賀二合 : 般若心呪, 망월사 眞言集 卷下, 10측. ① ② ③ 위에서 보는 것처럼 다라니의 경우 모두 전역을 사용하고 있으 며, 음역은 다르지만 범어 원음에 가깝게 다라니를 표기하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석도안의 五失本 가운데 ①항과 ③항이, 현장의 五種不翻 가운데 ①항과 ②항이 다라니 음역에 그대로 적 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중국의 일부 역경가들은 나름대로의 정칙에 입각 하여 불교 원전을 번역하고자 노력하였다. 다시 말해 支婁迦讖의 음역 방법은 대부분 현장이 수용하여 발전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구역기의 구마라집과 같이 의역을 중시한 역경자와 달리 고 역기의 지루가참과 신역기의 현장 등은 음역을 적극 도입하였으 며, 대부분 원문에 기반한 음역을 중시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석도안과 현장 이후의 경향이다. 그 밖의 수많은 다른 역경자들은 그러한 원칙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번역하였다. 설혹 그러한 원칙에 따라 번역하였다 하여도 고유명사가 아닌 일 반 술어들도 음역, 음역과 의역의 합성어, 또는 全譯과 縮譯의 형 태로 번역하였기 때문에, 후대에 이르러 그 번역본의 원본이 전하
212 범어 漢譯에서 다라니 음역의 특수성 213 지 않는 경우에는 그 원의를 알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 나 다라니의 경우는 어떠한 변화도 겪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전승되었음을 앞의 예시로 알 수 있다. 또한 이상의 음역어들 중에서 반야바라밀다 보다는 반야바라 밀 이, 보리살타 보다는 보살 이 더욱 일반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음역 방식에 있어서 전역보다는 축역 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음을 반영한다. Ⅲ. 음역어의 양태 불교 용어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은 이미 대장 경 조성 당시부터 있었다. 그 증거로, 지금의 불교 사전과 비교해 도 손색이 없는 音義書들이 작성되었다. 그 중 고려대장경에 입장 되어 있는 것들은 현응음의로 불리는 一切經音義, 혜림음의로 불 리는 一切經音義, 新譯大方廣佛華嚴經音義, 續一切經音義, 新集藏經 音義隨函錄 등의 5종이다. 어휘의 범위를 신역 화엄경에 한정한 新譯大方廣佛華嚴經音義를 제외한 나머지 4종의 音義書들은 각각 대장경 전체의 어휘를 집대 성한 방대한 불량의 문헌이다. 그런 만큼 한역 불전의 어휘 중 음 역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이렇게 불전 번역 과정을 통하여 수많은 음역어가 형성되면서 음역의 양태도 중국인들의 언어 습관을 기초로 한 全譯과 縮譯, 그리고 음역과 의역을 합성한 合譯으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全 譯의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범어 ṇī dhāra 팔리어 전역 陀羅尼 陀羅尼)의 다른 전역 : 다라니陀囉尼, 陀羅抳, 馱羅尼), 다린니 陀隣尼 달라니達羅尼), 태라니駄羅抳, 駄囉抳). bodhi bodhi 菩提 보리菩提)의 다른 전역 : 모지冒地), 발지勃地). bhikṣuṇī bhikkhunī 比丘尼 비구니比丘尼)의 다른 전역 : 필추니苾芻尼). kaṣāya kāsāya 袈裟 buddha buddha 佛陀, 佛馱 불타佛陀)의 다른 전역 : 모다冐多), 모타母馱, 冐馱), 몰타沒陀, 沒 馱), 발타勃馱), 부타部他, 部陀), 불두佛兜). saṁghārāma 僧伽藍摩 승가람마僧伽藍摩)의 다른 전역 : 승가라마僧伽羅摩, 僧伽羅磨). śākyamuni sakyamuni 釋迦牟尼 석가모니釋迦牟尼)의 다른 전역 : 사가야모니奢迦夜牟尼), 사지야모니 捨枳也母儞), 석가문니釋迦文尼), 석가모낭釋迦牟曩). pāramitā pāramitā 波羅蜜多, 婆羅蜜多, 波羅密多, 婆羅密多, 波囉蜜多, 婆囉蜜多 파라밀다波羅蜜多)의 다른 전역 : 파라미다播囉彌多, 播羅弭哆), 파라 미체播囉弭諦), 파람이다播藍伊多, 波藍伊多). tagara tagara 多伽羅, 多迦羅, 多佉羅 다가라多伽羅)의 다른 전역 : 다가루多伽婁, 多伽樓, 多佉樓), 다가류 多伽流, 多伽留, 多迦留), 다갈류多竭流), 다겁라多劫羅), 다게라多揭 羅), 다구마茶矩磨), 다아라多誐羅, 多誐囉), 다아람多誐覽), 다아로多 誐嚕), 다얼라多蘖羅, 多蘖囉), 달아라怛誐囉), 도로알都嚕嘠, 都嚕嘎), 득가라得伽羅), 득벽람得蘗藍), 득얼라得蘖羅), 득얼람得蘖㘕). 다라니 ),
214 범어 漢譯에서 다라니 음역의 특수성 215 ṁg ṭī ṅg ṭī 僧祇支 승 僧祇支 승 僧伽梨 僧迦梨, 僧伽棃), 승가지 僧伽胝 僧迦支 승 僧伽致 僧迦鴟 僧迦鵄 승각기僧却崎, 僧脚 崎 僧脚欹 승 僧脚差 승갈 僧竭支 bodhisattva 菩提薩埵 보리살타菩提薩埵)의 다른 전역 : 모지살달박冒地薩怛嚩), 보리살다 菩提薩多). dhyāna jhāna 禪那 선나禪那)의 다른 전역 : 나연나那演那), 남태南駄), 선나약膳那藥), 제야나第耶那), 지가나持訶那), 지아나持阿那), 타연나馱衍那), 타연 나타陀演那馱). stūpa thūpa 窣堵波, 窣覩波 솔도파窣堵波)의 다른 전역 : 두파兜婆), 소도피素覩披), 소투파蘇偸 婆), 수두파藪斗波, 數斗婆), 탑파塔婆), 투파偸婆). gāthā gāthā 偈陀 게타偈陀)의 다른 전역 : 가타伽他). sa hā sa hā 기지 )의 다른 전어 : 가리,, ), 가치,, ),, ), 각차 ), 지 ). 위의 예들은 범어 원음을 최대한 살려서 전체를 음역한 전역 이다. 다음은 원음을 조금이라도 축약한 縮譯의 예이다. 범어 팔리어 saṁghārāma śākyamuni sakyamuni pāramitā pāramitā tagara tagara 多伽, 多誐, 得蘖. saṁghāṭī saṅghāṭī bodhisattva buddha buddha 전역 僧伽藍摩 釋迦牟尼 波羅蜜多 多伽羅 僧祇支 菩提薩埵 佛陀 축역 僧伽藍, 僧迦藍, 伽藍. 牟尼, 文尼, 釋迦, 釋迦文. 波羅蜜, 波羅密, 婆羅蜜. 伽南, 伽羅, 伽藍, 奇南, 竭支, 祇支 菩薩 佛 dhyāna st pa sa ha āthā g ū ṁg jhāna thūpa saṅgha gāthā 禪那 窣堵波 僧伽 偈陀 禪 塔 僧 偈 이상에서 예를 들은 축역의 다양한 표기를 살펴보면, 원음에서 축역되는 부분이 일치하지 않아, 일관성을 추출하기 곤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축역음을 전반부에서 취하는 것, 후반부에서 취하는 것, 중간부에서 취하는 것, 전후반 양쪽에서 취하는 것, 그 리고 전체에 걸쳐 취하는 것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위에 예시한 축역 가운데 佛, 塔, 僧은 新形聲子로, 禪, 釋, 偈는 擬似形聲子로 분류할 수 있다. 다음은 사람의 이름이나 나라, 도성, 하천 등의 성격을 쉽게 파 악 할 수 있도록 음역과 의역을 합성한 合譯의 예이다. 18) 합역 舍衛城 尼乾子 舍利子 釋迦師子 범어 팔리어 śrāvastī-pura sāvatthī-pura nirgrantha-jñātaputra nigaṇṭha-nātaputta śāri-putra sāri-putta śākya-siṁha sakya-sīha 불전의 한역 과정을 거치면서 본래에 제1차적인 의미와 관계없이 음역어로 쓰인 글자 중 후대에 불교 용어로서의 의미가 추가된 것은 新形聲子 와 擬似形聲子 로 나눌 수 있다. 新形聲子 란 처음부터 불교 용어로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기존 글자의 음을 가차한 후, 나중에 불교 용어로서의 의미를 부여한 글자 形符義符)로 구성된 한자를 가리킨다. 신형성자 도 형성자이므로 形符를 보면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制字 원리는 形聲이되 形符義符)를 보고도 의미 파악이 어려운 글자가 있다. 이러한 종류를 필자는 擬似形聲子 라고 부르고자 한다. 따라서 新形聲子 와 擬似形聲子 의 구분은 形符義符)와 字義의 일치 여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신형형자 는 음역으로 출발한 것이지만 한자의 구성 원리를 교묘하게 활용해 마치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만든 글자처럼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형성자 는 이와는 반대로 구조는 형성자이되 의미 파악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李顯雨2002), p. 18) 206.
216 釋迦弟子 釋姓 閻浮果 阿毘曇經 尼連禪河 범어 漢譯에서 다라니 음역의 특수성 217 śākya-putra śākya-kula jambuka abhidharma-sūtra nairañjanā, sakya-putta sakya-kula ambuka j ñj nera arā 이상에서 살펴본 전역, 축역, 합역은 불전의 번역 과정을 거치 면서 보편적인 불교 언어로 정착되었음을 현재 사용하는 불교 용 어에서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다라니 부분에서는 전역만 쓰였고 축역과 합역을 쓰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전승되었다. 능엄주 제 1회를 예로 들면 아래와 같다. 19) 娜牟 薩婆 勃陀 : namo sarva buddhāya 勃地 薩哆吠獘 : bodhi-sattebhyaḥ 薩 失囉皤迦 僧伽喃 : sa śrāvaka saṁghārāṁ 娜牟 皤囉詞摩埿 : namo brahmane 娜牟 婆伽筏帝 : namo bhagavate 阿彌陀婆耶 : amitābhāya 3) 4) 6) 16) 40) 41) 위의 예시를 통해 다라니 음역의 특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철처한 음역을 고수하는 다라니의 경우는 명사 및 형용사의 곡용 격변화)까지도 온전하게 음역한다. 이는 다라니가 주술적 성격을 지닌다는 인식에서 유래하며, 이에 따라 그 의미 이해보다는 원음 그대로의 암송을 중시한 결과이다. 다라니 음역의 특수성은 다음 의 예에서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大佛頂首楞嚴經 大正 19, pp. 133c-134a) : 娜牟薩婆勃陀三). 勃地薩哆吠弊四). 薩失囉引)皤去)迦僧伽喃六). 娜牟皤囉二合)訶摩二合)埿十六). 娜牟婆伽筏帝四十). 阿彌陀引)婆引)耶四十一). 19) vv ṇ g vś 薩縛縛羅拏 播野 納 蘗底 跋 尾 第 薩嚩嚩囉拏 跛野 訥蘖帝 跛 尾秫弟 원어 : sar ā ara a-bhaya-dur ati-pari i uddhe20) 음역① : --- 哩 - 哩 秼 21) 22) 음역② : ----- 哩 위의 대비에서 ①과 ②는 佛頂尊勝陀羅尼를 취급하는 동일 계열 의 불전임에도 불구하고 음역어의 선택에서 약간의 차이를 드러 난다. 다라니의 음역은 일반 용어의 음역에서 사용하는 한자를 기 피하여, 같은 음이라도 더 복잡한 자형을 선택함으로써 특수성을 과시하는 경향이 있다. 위의 ①과 ②를 예로 든다면 薩縛縛羅拏보 다는 薩嚩嚩囉拏가 그러한 경향을 대변한다. Ⅳ. 음역을 위한 四聲과 和會聲 일반적으로 범어 하나에 대응하는 음역어는 특정 음가를 대표 하는 문자가 없는 중국어의 특성상 다수이다. 하나의 대상으로부 터 번역된 여러 가지 음역어는 그 형태의 차이와 발음의 차이에 도 불구하고 번역 당시의 음가는 서로 유사하다. 중국에서는 예부 터 한자음을 표기하는 방법으로 譬况, 讀若, 直音 등으로 음을 표 기하는 방식이 유행하였는데, 후한 시대에 불교의 전래로 표음문 자인 범어의 영향 아래 한자의 音을 인식하게 되어 聲 과 韻 으로 분석하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영향 하에 反切이 사 용되면서 종래의 譬况, 讀若, 直音 등을 대신하게 되었다. 反切이란 漢字의 음을 나타내는 방법의 한 가지로서, 두 개의 글자로 다른 한 글자의 音을 표기하는 방식이다. 첫 번째 글자를 20) Heinemann1985), p. 148. 21). 19, p. 0384b 22). 19, p. 350b. 佛頂尊勝陀羅尼 大正 佛頂尊勝陀羅尼經 大正
218 범어 漢譯에서 다라니 음역의 특수성 219 反切上字라하고 두 번째 글자를 反切下字라고 하는데, 反切上字에 서 聲母를 취하고, 反切下字에서 韻母를 취하여 反切上 下字를 합 하면 被切字의 音을 얻을 수 있다. 一切經音義 에서 反切이 적용 되고 있는 실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음역에 사용된 예 : 阿耨達. [耨는] 奴와 祿이라는 글자의 반절이다. 범어 의 발음으로는 阿那婆達多anāvatapta)라고 하고, 당나라 말로는 無熱 惱池라고 한다. 의역에 사용된 예 : 공적控寂). 앞 글자는 苦와 貢이라는 글자의 반절이 다. 考聲 에 의하면 控은 가지다持)라는 뜻이고, 說文 에 의하면 끌 다引), 고하다告)라는 뜻이다. [控이라는 글자를 구성하는] 手는 뜻이 고 空은 소리音)이다. 뒷 글자는 情과 亦의 반절이며 속자이다. 23) 24) 그런데 一切經音義 에서 적용한 예를 보면 反切은 반드시 음역 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의역어에 사용되는 경우가 압도적으 로 많다. 따라서 反切의 용도는 음역보다 의역에 치중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범어 원전을 역경하면서 역경자들이 어려움을 느낀 것 중의 하 나는 표음문자인 범어와는 달리 한 글자 한 글자가 독립된 의미 를 갖는 표의문자인 한자로 음역해야 할 범어의 이중 자음결합 또는 삼중 자음결합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자음결합을 和會聲이라 하는데, 이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음역어의 화회성이 특히 잘 드러나 있는 부분은 종자 진언이다. 예를 들면 都盧甕冸trūṁ phaṭ)에서 도로옹都盧甕)은 三合이고, 娑嚩訶svāhā)에서 사박娑嚩)은 二合이다. 즉 트룸trūṁ)이라는 원음에서 t-r-ṃ 이라는 3음을 都盧甕으로 음역한 것이 三合이고, 스와svā)라는 원음에서 s-v 라는 2음을 娑嚩으로 음역한 것이 二 合이다. 범어 모음에는 장음과 단음 그리고 이중모음이 있는데 이런 범 어의 字母를 漢語로 음역하는 데에는 반드시 장 단음을 구별할 필 요가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聲調의 높낮이에 따라 udātta고음), svarita평음), anudatta저음) 등 三聲으로 나누었던 고대 인도의 聲明論을 모방하여, 먼저 平 上 去聲의 三調로 나누고, 당시 중국 어의 실정에 따라 入聲을 추가하여 四聲의 원리를 도입했을 가능 성이 있다. 이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망월사 眞言集 에서 아래와 같이 사성점이 형성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ㅋ + 단음 아 阿, a) = 카. 일체 자는 이것을 얻어 상 ㅋ, k) + 장음 아 啊, ā) = 카. 일체 자는 이것을 얻어 거 성이 된다. ㅋ, k) + 단음 이 伊, i) = 좌획) 키. 일체 자는 이것을 얻어 상성이 된다. ㅋ, k) + 장음 이 咿, ī) = 우획) 키. 일체 자는 이것을 얻어 거성이 된다. ㅋ, k ) + 단음 오 烏, u)= 하점) 코. 일체 자는 이것을 얻어 상성이 된다. ㅋ, k) + 장음 오 嗚, ū) = 아래의 획) 코. 일체 자는 이 것을 얻어 거성이 된다. ㅋ, k) + 曳 에, e ) = 좌견점) 케. 일체 자는 이것을 얻, k) 성이 된다. 걸乞, k)과 쇄灑, ṣa)가 합쳐져 크샤 乞灑二合, kṣa)자가 형성되 는 것을 二合이라 하고 三合 등의 예도 이와 같다. 25) 27) 26) 阿耨達. 奴祿反正. 梵音云阿那婆達多. 唐云無熱惱池. 大正 54, p. 313b. 이 경우, 반절의 실제 용도는 당시의 중국음을 적용해야 이해할 수 있다. 24) 控寂. 上苦貢反. 考聲控持也. 說文引也告也. 從手空聲. 下情亦反俗字也. 같은 책, p. 312a. 25) 정승석1993, pp. 215-226)의 불교 원어의 음역 표기법을 따랐다. 26) 乞灑合爲一字者謂之和會聲亦云二合三合等例爾. 망월사 眞言集, 十五則. 23) 어 거성이 된다. 眞言集 을 살펴보면 범어의 u 와 ū 는 대체로 ㅗ 로 음역하였다. 다음은 그 예이다. kāmadhātutū-迦摩馱都, trūṁ-都盧甕, buddhāya-冒馱野. 27)
220 범어 漢譯에서 다라니 음역의 특수성 221 ㅋ + 愛 아이, ai ) = 이점획) 카이. 일체 자는 이것 얻 입성이 된다. ㅋ, k) + 汙 오, o) = 이점획) 코. 일체 자는 이것을 얻 어 거성이 된다. ㅋ, k) + ㅁ汙 아우, au) = 삼점획) 코우. 일체 자는 이 것을 얻어 입성이 된다. ㅋ, k) + 暗 ㅁ, ṁ)= 상공점) 캄. 일체 자는 이것을 얻 어 거성의 공점이 된다. ㅋ, k) + 惡 하, ḥ) = 이공점) 카하. 일체 자는 이것을 얻어 입성점이 된다. 野 囉 攞 嚩 舍 沙 萨 賀 乞洒 二合 上 去 平 上 去 平 上 去 平, k) 을 어 28) )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다라니의 표기에 있어 장모음 啊, 咿, 嗚, 嚩, 哆는 일반 음역어에서는 자주 표기되지 않지만, 다라니의 표기 에서는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다라니에 부기된 平, 上, 去 외에도 入入聲), 舌轉설전음), 鼻비음), 引장음) 등이 더 있는데 이것은 범본의 漢譯 이래 계승된 것으로 종교적인 보수성과 전통 적인 독법에 기인한 것으로 다라니 음역의 특수성에 속한다. 아래는 망월사 眞言集 全 에 수록된 佛頂尊勝陀羅尼 의 일부 분이다. 아래의 다라니를 통해서도 사성점에 세밀한 주의, 자음결 합화회성) 및 장음에 대한 유의를 한눈에 간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석의 가능성을 구현할 수 있다. gv ṣṭ gv / gv v ś ṣṭ gv / 曩謨 婆 嚩帝 賴 路枳也 鉢囉 底尾悉瑟咤 野 冒馱野 婆誐嚩 帝 나 모 바 :아 바 뎨 래 루 :갸 라 :디 :미 :시 :야 몯 다 :야 바 :야 :바 뎨 세존이신 삼계의 최승最勝)이신 불타 세존에게 귀명합니다. namo bha a ate trailokyapratimisi aya buddhāya bha a ate namo bha a ate trailokyaprati i i āya buddhāya bha a ate 誐 怛 二合 二合 二合 二合 gahanasvābhāvaviśudhe gahanasvabhāvaviśuddhe/ 誐賀曩 婆嚩二合婆引嚩尾秫帝 :아 하 나 : 바 :바 :미 슈 뎨 심연深淵)본성이 청정한 v g ṛ ṣṭ ṣṭ v g ṛ ṣṭ ṣṭ / 薩囉嚩 佗 哆紇 拏野 地瑟吒 那 地瑟底 哆 五 摩賀母捺 㘑二合 살 바다 타 :아다 :리 나 :야 :디 나 디 다 :마 하 :모 : 례 일체 여래의 마음으로 위신력을 가지加持)한 마하무드라에 sar ā tathā ata h dayadhi hanadhi hita mahāmodre sar a tathā ata h dayādhi hānādhi hita mahāmudre 二合怛 誐 哩二合 三) 二合 四) 二合 v // v // 六 娑嚩二合賀 :바 하 s āhā s āhā ) 28) 망월사 眞言集 12측. 二轉聲點畫加於諸字轉變音韻且將五音一迦字八十二轉字如迦字梵 音迦頭上 初畫形如半月卽阿字一切梵字始生於此畫而唵囕等字空點下半月亦此畫一切字 得此爲上聲 音迦右畫卽第二去聲啊 스바하 )
222 범어 漢譯에서 다라니 음역의 특수성 223 Ⅴ. 결론 인도는 예로부터 여러 민족이 교류하면서 혼합되었기 때문에 언어와 습관이 극히 복잡하게 되어, 諸民族이 모두 범어 문자를 원조로 하면서도 서로 다른 많은 문자가 파생되었다. 반면 중국은 표의문자인 한자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문자의 변혁이 거의 없었 으며, 문자가 내포하는 다양한 뜻을 올바르게 파악하기 위하여 일 찍이 訓詁學이 발달하였다. 그러나 불교가 전래되면서 범어의 영 향으로 음운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예를 들면, 唐 玄宗 開元 초기에 중국에 수입된 密宗은 呪文을 외우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呪文을 외울 때에는 반드시 범어로 하고, 만약 音이 틀리면 영험 함을 상실한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특히 음에 대한 연구가 활발 하였다고 할 수 있다. 불교 의례와 신앙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라니의 이러한 중요성은 우리에게도 이어져 다라니는 붓다의 가르침의 精要로서 신비적인 힘을 가진 것으로 간주되는 주문을 의미했다. 비교적 긴 章句로 되어 있는 주문은 總持, 能持, 能遮 등으로 번역되었는데, 이것은 佛法을 마음속에 간직하여 잊지 않게 하는 힘을 일컫는다. 즉 뛰어난 기억력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총지는 하나를 기 억함으로써 다른 것까지 연상하며 다 기억한다는 뜻이고, 능지는 여러 善法을 능히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며, 능차는 惡法을 능히 막아준다는 뜻이다. 특히 밀교에서는 진언과 다라니를 持誦함으로써 마음을 통일하 고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여 성불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와 아 울러 이것들을 많이 음송하면 재앙이 물러가고 공덕이 쌓인다는 보호 가피력을 믿는다. 결국 다라니는 믿음과 번뇌를 멸하고, 지 혜를 의미하는 明vidyā)을 일으키며 악을 누르는 힘을 갖추고 있 는 것으로 간주되어, 지금도 다라니는 여전히 중시되고 있다. 언어와 문화 그리고 생활 양식의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불교 의 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라니는 조선 시대에 한글 창제와 더 불어 한글로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不空和尙과 佛陀波利唐)가 공 역한 五大眞言集은 성종 16년1485)에 諺音釋을 덧붙인 목판본으 로 유포되었다. 五大眞言集에는 四十二呪眞言, 神妙章句大陀羅尼, 隨求卽得陀羅尼, 大佛頂陀羅尼, 佛頂尊勝陀羅尼 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연산군 2년1496)에는 眞言集勸供 을 교정 번역한 활 자본으로 발간하였다. 이를 시초로 해서 諸眞言集 이 선조 3년1 569)에 무등산 安心寺에서 목판본으로 개간되어 현재 망월사 眞 言集 정조 24년, 1800)에 이른다. 이상의 오대진언과 안심사본 및 망월사본의 서문에는 眞言集 범례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는 한자와 범어 그리고 한글로 다라 니의 음가를 운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서술한다. 이로써 悉曇學이 언제 누구에 의해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글 창제 이후 급속히 보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조선 시대의 억 불 정책에도 불구하고, 불교는 다라니를 통하여 맥을 이어 왔음을 반증하는 예라 하겠다. 따라서 다라니의 음역은 일반 번역에서 다 루는 음역보다는 엄밀하고 그 비중이 높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다라니 음역의 특수성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중국에서 범어 불전이 한역되면서 각 시대마다 역경자들마다 범어 음역을 각자의 방식으로 제시하면서 현실에 맞게 전역-축역 -합역의 과정을 밟았지만, 다라니에서는 동음이의어 또는 유사한 음역을 사용하더라도 오로지 전역을 고수한다. 전역을 사용한 다라니의 또 하나의 특징은 원어 파악을 가능하 게 한다는 점이다. 즉 표의문자인 한자어로 표음문자인 범어의 음 소들을 갖추어 다라니를 전승하면서, 굴절어의 특성인 한 단어의 접두어나 접미어 그리고 격변화까지도 문장 그대로 음역하였기 때문에, 이 음역 양태를 연구함으로써 원문의 재생이 가능하다는
224 것이다. 물론 비밀한 뜻을 담고 있는 다라니는 번역하지 않는다. 라는 전통에 입각하여 不飜을 고수 할 수 있지만, 불교 의례에서 독송 되고 있는 다라니의 의미를 파악한다면 의례와 신앙 생활에 있어 불교의 심오한 교리와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는 교량 역 할을 수행할 있을 것이다. 범어 漢譯에서 다라니 음역의 특수성 225 참고 문헌 大正 : 大正新修大藏經. 續高僧傳. 大正 50, pp. 438a19-439a29. 摩訶般若波羅蜜大明咒經. 大正 1, pp. 847c7-28. 般若波羅蜜多心經. 大正 1, p. 848c7-23. 佛地經論. 大正 26, p. 292a. 仁王經疏. 大正 33, p. 364b. 大佛頂首首楞嚴經. 大正 19, pp. 133c-134a28. 飜譯名義集. 大正 54, p. 1055a. 一切經音義. 大正 54, p. 313c, p. 1055a. 佛祖統紀. 大正 49, p. 398b 出三藏記集. 大正 55, p. 52 b24-c9. 眞言集 全. 용암선사 편집1800, 정조 24). 모로하시 데쓰지2001). 공자 노자 석가, 심우성 역, 서울 : 도서출판 동아시아. [諸橋 轍次1982). 孔子 老子 釋迦--三聖會談, 東京, 講談社] 梁曉虹1994). 佛敎詞語的構造與漢語詞涯的發展, 北京, 言語學院出版社. 李顯雨2002). 漢譯佛經의 音譯語에 관한 고찰, 중국어문학논집, 제21집, 서울, 중국어문학연구회. 정승석 1993 일본의 譯經을 통한 佛典 국역 방식의 모색, 팔리대장경 우리말 옮김 Ⅱ, 서울, 경전연구소, pp.141-165. 1995 불교 원어의 음역 표기 조사 연구, 伽山學報, 제4집, 서울 : 가산불교문화연구원, p. 215 226. 橫超慧日1983). 佛敎經典の漢譯に關する諸問題, 東洋學術硏究, 22-2, 東京, 財團法人東洋哲學硏究所. Dictionary of Words and Phrases as Used in Buddhist Dhāraṇī, 東京, Heinemann, Robert1985). Chinese-Sanskrit Sanskrit 名著普及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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