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건강교실 월간비매품 / 등록번호강남, 라 (2016 년 11 월 21 일 ) / 발행인권오정 / 편집인정원호 발행일 2017 년 2 월 22 일 / 발행처서울특별시강남구일원로 81( 일원동 ), 삼성서울병원 인쇄처한진기획인쇄 /

Size: px

Start display at page:

Download "삼성서울병원건강교실 월간비매품 / 등록번호강남, 라 (2016 년 11 월 21 일 ) / 발행인권오정 / 편집인정원호 발행일 2017 년 2 월 22 일 / 발행처서울특별시강남구일원로 81( 일원동 ), 삼성서울병원 인쇄처한진기획인쇄 /"

입새 기
5 years ago
Views:

제231회 삼성서울병원 건강교실 2017.2.22(수) 이 혁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안지영 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교수 유소영 삼성서울병원

1 제231회 삼성서울병원 건강교실 (수) 이 혁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안지영 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교수 유소영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사 조선일보사 삼성서울병원 공동 건강교실 위암센터 특강 - 위암의 위험 요인은 무엇인가 - 위암의 수술적 치료 - 위암 예방을 위한 식사와 수술 후 식사 -

2 삼성서울병원건강교실 월간비매품 / 등록번호강남, 라 (2016 년 11 월 21 일 ) / 발행인권오정 / 편집인정원호 발행일 2017 년 2 월 22 일 / 발행처서울특별시강남구일원로 81( 일원동 ), 삼성서울병원 인쇄처한진기획인쇄 / 매월진행되는일반인대상무료건강공개강좌입니다.

이 혁소화기내과교수 진료분야 : 위암, 위선종, 위의양성종양, 치료내시경, 위장질환, 식도질환 학력 1999.02 전북대학교의과대학학사 2004.02 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원의학과석사 2016.02 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원의학과박사 경력 1999.03 ~ 2000.02 삼성서울병원인턴 2000.03 ~ 2004.

03 ~ 현재성균관대학교삼성서울병원소화기내과전임대우 임상조교수 안지영소화기외과교수 진료분야 : 위암, 로봇수술, 복강경수술, 비만대사수술 학력 2001.02 부산대학교의과대학의학과 2005.08 성균관대학교대학원외과학 ( 석사 ) 2009.02 성균관대학교대학원외과학 ( 박사 ) 경력 2001.03 ~ 2002.

3 이 혁소화기내과교수 진료분야 : 위암, 위선종, 위의양성종양, 치료내시경, 위장질환, 식도질환 학력 전북대학교의과대학학사 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원의학과석사 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원의학과박사 경력 ~ 삼성서울병원인턴 ~ 삼성서울병원내과레지던트 ~ 삼성서울병원소화기내과임상강사 ~ 국군수도통합병원소화기내과군의관 ~ 성균관대학교삼성서울병원소화기내과 임상조교수 ~ 연세대학교신촌세브란스병원소화기내과 임상조교수 ~ 현재성균관대학교삼성서울병원소화기내과전임대우 임상조교수 안지영소화기외과교수 진료분야 : 위암, 로봇수술, 복강경수술, 비만대사수술 학력 부산대학교의과대학의학과 성균관대학교대학원외과학 ( 석사 ) 성균관대학교대학원외과학 ( 박사 ) 경력 ~ 강동성심병원인턴 ~ 삼성서울병원전공의 ~ 삼성서울병원임상강사 ~ 연세대의과대학외과학교실임상조교수 ~ 연세대의과대학외과학교실조교수 ~ 현재성균관의대삼성서울병원외과부교수 유소영임상영양사

4 목 차 위암의위험요인은무엇인가 이혁삼성서울병원소화기내과 ( 위암센터 ) 교수 - 조기위암과진행성위암 - 위암의원인및위험요소 - 위암의진단 - 위암의예방 위암의수술적치료 안지영삼성서울병원소화기외과 ( 위암센터 ) 교수 - 위암의수술적치료 - 위암수술후입원중에생길수있는합병증들 - 위절제에따른문제점들 - 수술후생존율및추적검사 위암예방을위한식사와수술후식사 유소영삼성서울병원임상영양사

5 위암의위험요인은무엇인가 위암의위험요인은무엇인가 이 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삼성서울병원소화기내과 ( 위암센터 ) 교수 혁 1. 조기위암과진행성위암 위암은우리나라사람에게발생하는암중가장흔한암으로위점막에서발생하여점차간, 폐, 뇌등다른장기로전이되면서생명을위협하는무서운질병입니다. 연령별로는 30대까지는위암이드물지만 40대부터발생률이급격히높아집니다. 우리나라사람이일생동안위암에걸릴확률은남자는 100명중 7-8명, 여자는 100명중 3-4명정도입니다. 위암은조기위암과진행성위암으로나뉩니다. 위벽은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의네층으로구성되어있는데, 위암은위점막에서시작하여점차깊게파고드는경향이있습니다. 림프절전이와관계없이위암세포가점막층과점막하층에국한된경우를조기위암이라고합니다. 조기위암은위암이근육층이나장막층까지침윤한진행성위암의경우보다완치확률이훨씬높습니다. 2. 위암의원인및위험요소 위암의원인은아직까지명확히밝혀지지않았습니다. 대부분의위암은유전성질병은아닙니다. 그러나위암환자의 10-15% 에서위암의가족력이있으며, 형제자매중위암환자가있는경우위암발생률이약 2-3배증가합니다. 다만그이유가유전인지환경인지아직명확하지않습니다. 만성위염, 특히만성위축성혹은화생성위염으로진단을받고고민하는분들이많습니다. 서양에는위축성 / 화생성위염이위암의위험인자로언급되고있습니다. 그러나우리나라에서는약간주의가필요합니다. 워낙위암이흔한나라인지라, 서양과달리위축성 / 화생성위염의의미가다소명확하지않은측면이있습니다. 건강검진등을통하여우연히발견된위축성 / 화생성위염에대한의료진의의견도가지각색인데사실큰의미를부여를하지않는경우도많습니다. 대부분투약은필요하지않으며 1년에한번내시경검사를통하여위암을조기에진단하는것이 5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건강강좌

6 위암의위험요인은무엇인가 최선입니다. 간혹약을드리는수가있는데이는증상에대한것이지위축성 / 화생성위염에대한 것은아닙니다. 지나치게걱정하기보다는채식위주의건강한식생활과적절한운동을권하는 의사가많습니다. 위암과직접적으로관련이있는질환은이형성입니다. 선종와거의같은의미입니다. 이형성이란세포하나하나는암세포와일부유사한특징이있지만병자체는위점막의아주표면에국한된경우입니다. 이형성은향후위암으로진행할가능성이있으므로치료가필요한경우가많지만크기가작고이형성이그리심하지않은저도이형성인경우에의료진의판단하에치료하지않고두고보는경우도있습니다. 치료방법으로는내시경절제술과내시경소작술이있는데환자상태에따라적절히선택할수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1983년처음으로사람의위점막에서발견된나선형의세균으로위점막에염증을일으킵니다. 헬리코박터균은여러가지소화기질환과관련이있는데특히위궤양이나십이지장궤양의원인으로밝혀져있습니다. 위궤양이나십이지장궤양은헬리코박터균을치료하지않으면약 60-80% 에서재발하지만, 헬리코박터균을치료하면재발률이 5% 이하로낮아집니다. 헬리코박터균에감염된사람은그렇지않은사람에비하여위암발생위험이 3배가량높습니다. 이런이유로세계보건기구 (WHO) 에서는헬리코박터균을 1등급발암물질로정한바가있습니다. 그러나헬리코박터균은대부분영유아때감염되어평생위벽에변화가누적되기때문에, 헬리코박터균을가진성인이제균치료를받았을때위암을예방할수있는지는명확하지않습니다. 현재우리나라정부의공식입장은위암예방을목적으로헬리코박터균에대한검사나치료를추천하지않는것입니다. 현재많은연구가진행중이라서향후에이러한입장은변경될수있습니다. 간혹위궤양이나십이지장궤양이오래되면위암이되는지문의를받곤합니다. 그러나위궤양이오래된다고위암이되는것은아닙니다. 간혹위궤양으로진단받고수개월후에위암으로진단이변경된경우가있습니다. 이는양성위궤양이위암으로변화된것이라기보다는처음부터위암이었는데내시경육안소견이나조직검사등으로위암이정확히진단되지못한경우로보는것이좋습니다. 즉진단이어려웠던경우일뿐이지위궤양이위암으로발전한것은아니라는의미입니다. 용종이란위점막의어떤부분이주변에비하여현저히돌출되었을때붙이는 이름입니다. 용종이라고모두무서운병은아닙니다. 단순한염증성혹은과형성용종이가장 흔하기때문입니다. 간혹선종이나암이용종의모습을가지는경우가있기때문에이를구분하기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삼성의료원건강강좌 6

7 위암의위험요인은무엇인가 위해서는조직검사가반드시필요합니다. 최종적인조직검사결과염증성 / 과형성용종이라면크기가작은경우에는치료가필요하지않습니다. 1-2 cm 이상으로크거나다른위험인자가있으면내시경용종절제술을시행하는것이좋습니다. 선종이나암인용종은각각의질병에따른치료가필요합니다. 짠음식은위점막에손상을주고여러가지생화학적변화를통해위내에서여러가지발암물질의독성을강화시킵니다. 실제로소금을많이섭취한사람은그렇지않은사람보다위암발생률이 50%-80% 높아진다는주장도있습니다. 탄음식도좋지않습니다. 담배도발암물질인질소아민을포함하고있으므로위암발생률을증가시킬수있습니다. 술이직접위암을일으키는지는아직명확하지않습니다. 3. 위암의진단 위암의증상은다양합니다. 소화불량, 속쓰림, 상복부통증, 상복부불편감, 구역, 구토, 체중감소, 식욕감퇴, 피로등이모두가능합니다. 그외에도토혈이나혈변, 복부종괴, 간비대등이발생할수있습니다. 그러나위암은상당히진행되도록전혀증상이없는경우가많습니다. 특히조기위암환자의 90% 이상은증상이없습니다. 위암은뚜렷한예방법이없기때문에장기적이고정기적인내시경검사를통하여무증상위암을조기에발견하는것이가장좋은방법입니다. 이것을이차예방이라고합니다. 위암의진단은주로내시경검사를이용합니다. 내시경을통하여위암이있는지를일차적으로평가하고조직검사를통하여확진합니다. 아주드물게조직검사에서암으로확인되지않는형태의위암도있으므로의사의의견에주의를기울이시기바랍니다. 간혹재검이나추적검사가필요하기때문입니다. 현재우리나라에서는위암의조기발견을위하여국가암검진사업이시행되고있습니다. 40세이상남녀는누구나 2년에한번위내시경검사나상부위장관조영술을하도록권유되고있습니다만가능하면내시경검사를통한검진을추천합니다. 위암의과거력이나가족력있는경우, 선종으로치료받은경우등고위험군에서는검사간격을줄일수있습니다. 7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건강강좌

8 위암의위험요인은무엇인가 4. 위암의예방 여러가지역학연구를통하여신선한과일이나야채를많이섭취하는경우위암의발생률이 30%-50% 정도감소하는것으로알려져있습니다. 일본에서의연구에의하면매일녹황색야채를섭취하는경우그렇지않은경우에비하여위암으로인한사망률의 1/3이감소한다고합니다. 녹황색야채에는카로틴이라는영양분이많이들어있는데카로틴은위내에서여러가지발암물질을해독하는역할을합니다. 또한비타민 C가풍부한신선한과일을많이섭취하면위암의발생률이 30%-60% 정도줄일수있다는연구결과들도나와있는데이는비타민 C도카로틴과같이발암물질을해독하는역할을하기때문입니다 아직까지위암의발생을확실하게막을수있는방법은없습니다. 그러나많은연구를통해위암의발생과관련이있다고알려진여러가지생활양식과음식섭취습관을근거로하여일반적으로추천되는사항들은다음과같습니다. 1) 균형잡힌영양가있는식사를합니다. 2) 맵고짠음식, 태운음식, 훈증한음식등을피합니다. 3) 신선한과일이나야채를충분히섭취합니다. 4) 담배는피우지않습니다. 5) 스트레스해소에노력합니다. 그러나앞에서도기술하였듯이이러한일차예방만으로는확실한위암예방에대한한계가분명히있기때문에정기적인내시경검진을통하여조기에발견을하는이차예방법이대단히중요하고이를통해서위암이발병하더라도완치가가능한수준에서위암이발견되는것이필요합니다. 최근에는내시경점막하박리술과같은치료방법도많이시행되고있어서조기에발견된위암은수술을하지않고완전한절제도가능하기때문에더욱더조기진단이중요해졌습니다.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삼성의료원건강강좌 8

9 위암의수술적치료 위암의수술적치료 안지영 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삼성서울병원소화기외과 ( 위암센터 ) 교수 위암의수술적치료 위암의수술적치료는위암으로부터충분한거리를두고정상위조직까지절제하기위해위의 2/3 가량을절제하는위아전절제술이나위전체를절제하는위전절제술이보편적으로이용됩니다. 또한동시에위에접하고있는 1군림프절과위에인접한중요혈관에연해서존재하는 2군림프절절제를같이시행하게됩니다. 위암세포가먼곳으로흘러가는두가지경로는림프관과혈관입니다. 위등복강내장기의혈관은처음에간으로흘러들어가므로위암에서는간전이가상대적으로많습니다. 림프관내로들어간암세포는위주변림프절에서증식하여림프절전이를일으킬수있고보다먼곳의림프절로퍼져가기도합니다. 어느정도위암이진행하면가까운림프절에는암세포가흘러들어가잠복하여있을가능성이높기때문에수술할때위암을포함한위와그근처의림프절또한같이절제해야합니다. 림프절을절제하는데는보다많은기술이필요하며수술도어렵게됩니다. 림프절과림프관들이잘리면수술후에복강내에림프액이고이는경우도있긴하나대개는림프절절제로인한큰문제는없습니다. 위절제후음식이내려갈수있도록위장관을재건하는방법은매우다양한데위아전절제술후에는일반적으로위와십이지장을연결하는수술과위와공장을연결하는수술이가장흔히이용됩니다. 위의전체를절제하는경우에는식도와공장을연결해줍니다. 이경우에는위가다시재생되는것이아니고위가없으므로위에연결된공장이수술후시간이경과하면서음식을잠시저장하는위의기능을대신해가게됩니다. 1) 축소수술및기능보존수술 최근에는조기위암의환자가증가하여위암으로치료를받는환자의반이상을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조기의위암에대해서는절제범위를축소하던지, 림프절의절제를제한하는 9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건강강좌

10 위암의수술적치료 등의시도가되고있습니다. 이것을축소수술이라고합니다. 즉, 축소수술은림프절을절제하는범위를축소하거나, 대망이라는지방조직을보존하거나, 좁은범위의 ( 위의 2/3 미만 ) 위를절제하는방법입니다. 림프절을축소절제하면재발이염려될수있지만지금까지의경험으로볼때, 어느정도의국한된암이라면어느이상의림프절로전이를하지않아굳이이부분의림프절을절제하지않아도괜찮다고보고있습니다. 이에따라, 선택적으로림프절을덜절제하거나위도덜잘라내는수술을하는것이가능합니다. 또한, 위의출구를남겨서 ( 유문보존술 ) 음식물이소장으로급하게넘어가거나담즙이위속으로역류하는것을저하시키는수술법도있습니다. 2) 확대수술한편진행된위암에대해서는위뿐만아니라비장, 췌장및대장을함께절제하거나나아가멀리떨어져있는림프절 ( 제 3군 ) 까지도절제하는수술이시도되기도합니다. 이것을확대수술이라고하며이는췌장및대장을절제하거나넓은범위의림프절을절제하기때문에, 수술시간도오래걸리고수술후의회복하는시간이더걸리게됩니다. 최근에수술수기및술후관리가발전되어가능해진수술이지만수술후의합병증도무시할수없을정도로발생합니다. 3) 비치유수술위암을절제하지만일부암이남게되는경우를비치유적절제라고합니다. 예를들면위암이복막재발하고소장이나대장에암이증식해서장이막혀식사가곤란한상황이발생할때, 환자가상태가양호하고어느정도생존이기대되는경우에는장관에우회술 (bypass) 을하던지, 좁아진부분을절제할수있습니다. 그러나상당히진행되어있으면수술도어렵게되고수술한효과도보기어렵게되기때문에시행하는것이무리인경우도많습니다. 이밖에원격전이가있어치료가어렵지만위암으로부터출혈을하고있는경우에, 상황에따라서는지혈을위해서위암을절제하는경우가있을수있습니다. 이렇듯환자의삶의질을개선하고자시행하는것이고식수술이며한편, 암의양을가능한한줄여서후에항암요법의효과를좀더기대해보는것이감량수술인데비록완치는힘들더라도환자의연명을가능케한다면이러한수술도의미가있을수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수술을하여환자의상태가더악화되는경우도있어이러한비치유적수술을할때에는환자에게정말도움이되는지득실을충분히고려하여시행하여야합니다. 4) 복강경및로봇수술 최근에는복부를크게절개하지않고복부에구멍을뚫고복강경기구를삽입하여수술을하는 것도많이시행되고있습니다. 이는절개부위가작아미용적인효과가있고통증이적어수술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삼성의료원건강강좌 10

11 위암의수술적치료 직후의삶의질을향상시킬수있고수술후회복이빨라재원기간이짧아지고, 사회복귀가빠른장점을갖고있습니다. 하지만개복수술에비해비용이비싸다는단점이있습니다. 최근에는수술기구의발달로로봇을이용한수술도많이시행되고있는데 3차원영상, 인간의손목과유사하게움직일수있는관절이장착된기구등을이용하여기존의복강경수술보다편리하게수술을진행할수있는장점이있지만고가의장비로인해치료비용이비싼단점이있습니다. 위암수술후입원중에생길수있는합병증들 수술을받은후대부분의환자는별일없이순조롭게회복하지만그중에는예상치못한증상이나장애발생하는경우도있습니다. 이러한합병증은여러종류가있는데수술한부위에서출혈하는경우, 기침을잘하지않아가래등이배출이안되어폐렴이되는경우, 장을봉합한곳이잘붙지않아장의내용이복강내로새어복막염이되는경우, 피부상처에균이들어가감염이생기고고름이고이는경우, 기타복강내균이번식하여감염을일으키는경우, 드물게는다리의혈관에피가응고된덩어리가생겨그것이흘러나가폐혈관을막아생명을위협하는폐색전증의경우등이있을수있습니다. 또한, 수술직후는심장이나폐의질환을주의해야합니다. 수술후는체력이약해져심장폐, 신장등에부담이되어여러가지합병증에걸리기쉽고수술을받은부위만이아니고전신여러 곳에합병증이생길수도있습니다. 수술한봉합한상처는약 6개월에걸쳐서서히아물게되는데그동안은계속수축되어당기는것이정상적인과정입니다. 상처부위근처는신경들이잘려나가감각이둔해지거나이상감각이생길수도있습니다. 상처가과도하게자라나커질수도있고경우에따라서는켈로이드 (keloid) 가발생하여추가적인치료가필요할수도있습니다. 위절제에따른문제점들 위절제후에는정상적인위의소화기능에장애가생기면서음식이충분히분쇄되지못한채소장으로배출되게됩니다. 이에따라덤핑증후군 (dumping syndrome) 이발생할수있는데조기덤핑증후군은보통식후 10~30분에발생하며위장관증상 ( 구역, 구토, 상복부팽만감, 트림, 복부경련통, 설사 ) 와심혈관증상 ( 빈맥, 두근거림, 발한, 현기증, 홍조 ) 등이나타납니다. 이는높은농도의음식물이위에서소장으로빠르게배출되면서장이팽창하고이에따라자율신경반응이 11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건강강좌

12 위암의수술적치료 일어나게되는것으로생각됩니다. 후기덤핑증후군은식후약 2~3시간에발생하며저혈당증상을보이게됩니다. 이는식사후초기에고혈당이초래되고이에인슐린이과도하게분비된후에, 시간이지나면서오히려저혈당상태가되어빈맥, 빈호흡, 발한, 현기증등의증상이발생하게됩니다. 이러한덤핑증후군을예방하기위해서는음식을조금먹고오랫동안천천히잘씹어먹는등의식사습관이중요합니다. 이외에영양분의소화흡수장애로체중감소, 지방및철분흡수의장애가발생할수있고알칼리성이강한담즙성장내소화액이남은위로거꾸로역류하여위염증상을일으키는알칼리역류성위염, 그밖에설사, 골대사장애등이발생할수있습니다. 장유착으로장이막혀갑작스러운복부통증이발생하여응급실을방문할수있는데유착이지속되어장이잘안풀리거나혹은장으로가는혈관이막혀장이썩게되면응급수술이필요하게됩니다. 수술후생존율및추적검사 위암은진행상태에따라완치율이달라지게됩니다. 완치여부는치료하고 5년후에판정하는것이일반적입니다. 위암의재발은대개치료후 2년이내에발생이많다가그후에는차츰감소하여 5년을넘어가면재발하는것이대단히적어집니다. 요컨대, 암의치료를하여 5년지나면한시름놓았다고말할수있습니다. 이에따라위암의치료효과, 즉생존율은치료한지 5년후에얼마나많은사람이생존해남아있는지로표현합니다. 예를들면치료한환자의반이 5년후에살아있다고하면 5년생존율은 50% 라고표현합니다. 위암의병기별성적은보고마다다소차이는있을수있는데, 2001년부터 2007년까지삼성서울병원외과에서수술한위암환자의치료성적은 IA 97%, IB 95%, IIA 89%, IIB 81%, IIIA 74%, IIIB 48%, IIIC 36%, IV 10% 정도입니다. 위암수술후에는위내시경, 컴퓨터단층촬영 (CT) 등과같은정기적인검사를시행합니다. 이는 주로수술전과비교하여암이남아있는지여부를확인하거나새로운병변이발생하는지살피고 위암의재발, 기타장기나복강내전이등의진단을하기위해서시행합니다.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삼성의료원건강강좌 12

13 위암예방을위한식사와수술후식사 위암예방을위한식사와수술후식사 유소영 삼성서울병원영양팀임상영양파트임상영양사 위암진단후수술전, 위절제수술후회복기, 그리고위암예방을위한식사는각각다른접근이필요하며, 그지향점이다르다고할수있습니다. 진단후수술전까지는수술후원활한회복을위해균형적인식사를충분히섭취하는것이가장중요합니다. 연구결과수술전영양상태가좋을수록수술후합병증발생가능성이감소하고수술후예후가좋다고보고되고있습니다. 따라서수술전에는채식만고집하기보다는육류를포함하여골고루섭취하도록하고, 소화불량등여러가지소화기증상으로섭취량이줄어들었을경우에는간식을활용하는것도도움이됩니다. 또한수술전에는반드시금연, 금주할것을권장합니다. 위암수술후에는구조적, 기능적으로체내변화가생기므로, 이러한변화에적응하고수술후빠른회복을돕는것이식사요법의목표가됩니다. 위는우리가섭취한음식을저장하고소화시키는기능이있습니다. 위수술후에는섭취한음식을저장할수있는공간이감소하게되므로 1회섭취량을소량으로시작하게되고, 회복에따라섭취량을점차증가시켜가게됩니다. 1회섭취량은수술전평소섭취량, 수술방법등을고려하여목표량이설정됩니다. 일반적으로는위부분절제술을받은환자의경우평소섭취량의약 70~80%, 위전절제술을받은환자의경우평소섭취량의약 50% 까지증가시키는것을목표로합니다. 과식을하게될경우복통, 메스꺼움, 역류, 구토, 설사등의증상이발생할수있고, 이에따라이후섭취량이더감소할수있으므로과식은반드시주의하도록하고나에게맞는식사량을유지해가는것이매우중요합니다. 위의또다른기능은섭취한음식을잘게부수고소화시켜주는것입니다. 위는위액과음식물을섞어유동적인죽상태로만들며, 십이지장의소화진행정도에맞춰저장된음식물을유문괄약근을통해조금씩십이지장으로보냅니다. 위수술후에는이러한위의소화기능이감소하게되고, 유문괄약근의소실로인해소화되지않은음식물이빠르게십이지장으로이동할경우덤핑증후군과같은문제가발생할수있습니다. 따라서수술후에는천천히꼭꼭씹어서섭취하는것이매우중요합니다. 최대한천천히꼭꼭씹어서삼키도록하고, 물이나주스처럼마시는음료도여러번나누어씹듯이천천히삼키는것이좋습니다. 수술후어느정도시간이경과하여도급하게 13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건강강좌

14 위암예방을위한식사와수술후식사 섭취한이후에는식후더부룩함, 구토, 설사등의증상이발생할수있으므로식사는항상여유로운 마음으로천천히꼭꼭씹어서드시는것을습관화하는것이중요합니다. 위수술후에는 1회섭취량감소및흡수력저하등으로인해심한체중감소를경험하게되고, 영양상태가나빠지기쉽습니다. 따라서수술후 6개월까지는그무엇보다체중유지와회복이중요합니다. 심한체중감소를막기위해서는 1회섭취량을무리해서증가시키는것보다는소량을자주섭취하는것이좋습니다. 식사와함께다양한간식을활용하여하루 6~9회섭취할것을권장하는데, 간식으로는단일식품보다는다양한영양소를복합적으로섭취할수있는형태가더좋습니다. 예를들어똑같이 100g을섭취하여도사과에비해샌드위치가열량도두배이상높고, 단백질함유량도월등히높기때문에더효율적이라고할수있습니다. 또한더이상체중이감소되지않고소화의부담이줄어드는회복기에이를때까지는싱겁게드시는것보다는맛있게드실것을권장합니다. 싱거운식사를잘드실수있다면가장좋지만, 싱겁게조리한음식을환자가섭취하기어려워한다면이로인해섭취량이더감소하고체중감소가심화되어회복이더지연될수있기때문에적절히간을맞추는융통성이필요합니다. 수술후회복기에는상처치유와근육손실을방지하기위해충분한단백질섭취가필수적입니다. 따라서육류, 생선, 달걀, 두부등과같이단백질이풍부하게함유된식품을매끼반찬으로한가지이상섭취하는것이좋습니다. 또한위수술후에는철분흡수율저하로인해빈혈발생가능성이있는데적절한육류섭취는빈혈을예방하는데도움이되므로주 3~4회정도꾸준히섭취할것을권장합니다. 그리고, 수술초기과도한섬유소 ( 잡곡, 채소, 해조류등 ) 섭취는소화에부담을줄수있으므로소화기능회복에따라채소섭취량을점차증가시켜가는것이좋습니다. 수술후 6개월 ~1년정도경과하여회복기에이른이후부터는위암예방을위한식사가필요합니다. 위암예방을위한식사에서가장중요한것은가급적싱겁게섭취하는것입니다. 짠음식은위벽을손상시키고위내에서발암물질인질산염화합물생성을증가시킵니다. 우리나라사람의평균나트륨섭취량은세계보건기구권장수준의 2.5배정도로매우높습니다. 따라서위암예방을위해 1순위로지켜야할것이싱겁게먹기입니다. 조리할때소금, 간장, 된장등나트륨이함유된양념사용을줄이고, 나트륨함량이높은음식을선택적으로줄여서섭취하는노력이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나트륨섭취량에가장큰부분을차지하는음식은바로국, 찌개와김치, 장아찌 등의절인식품입니다. 식사시국이나찌개는가급적적게먹거나건더기위주로먹고, 김치나 장아찌, 자반등의절인식품만제외해도나트륨섭취량의 50% 는줄일수있다는연구결과가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삼성의료원건강강좌 14

15 위암예방을위한식사와수술후식사 발표되었습니다. 또한라면이나햄등의가공식품이나스넥류등도나트륨함량이높은편으로 절제하는것이좋습니다. 탄음식또한위암의위험요인입니다. 육류나생선등의동물성식품을직접불에닿게굽거나, 튀기는것처럼고온에서조리할경우헤테로사이클릭아민과벤조피렌같은발암물질이발생해위암발생률을증가시킬수있습니다. 따라서탄음식섭취는자제하고육류나생선등은가급적굽거나튀기기보다는삶거나끓여서섭취하는것을권장합니다. 위암의위험요인인짠음식과탄음식을줄이는것외에위암예방에도움이되는음식은없을까요? 그해답은바로채소와과일에있습니다. 채소화과일은건강에이로운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뿐아니라암예방에도움이되는다양한생리활성물질들을포함하고있습니다. 세계암연구기금보고서에의하면채소와과일섭취를 50g 증가시킬때마다위암발생위험률은 20% 감소한다고합니다. 특히비타민 C가풍부한채소, 과일 ( 예, 피망, 파슬리, 브로콜리, 딸기, 키위등 ) 과마늘, 양파, 부추, 파등과같이황화합물을함유한채소들, 그리고십자화과채소 ( 겨자잎, 청경채, 양배추, 브로콜리등 ) 이위암예방에효과가있는것으로알려져있습니다. 채소섭취량을늘리기위해매끼김치이외에두세가지정도의나물이나샐러드, 생채와같은신선한채소를꼭챙겨먹도록노력하고, 과일은매일 1회이상섭취하는것이좋습니다. 그러나특정음식이암예방에효과가있다고해서한가지식품만고집하거나지나치게채식위주로섭취하는것은오히려영양불균형을유발할수있으므로다양한음식을활용해균형잡힌식사를유지하는것이기본이되어야합니다. 15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건강강좌

16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삼성의료원건강강좌 16

17 부록 SMC 건강체조 삼성서울병원스포츠의학실은일반인들이건강하고활기차게생활하시는데도움을드리고자 'SMC 건강체조 ' 를 개발하였습니다. 쉽게배울수있는동작들로구성되어퇴행성질환과근골격계질환을예방하는데도움이됩니다. 동작 01 제자리준비운동 1 팔꿈치를구부린상태로양팔을구령에맞춰서머리위에서아래까지내립니다. 이때양발의앞꿈치 도구령에맞게들었다내렸다를반복합니다. 동작 02 제자리걷기 1 의자에앉아제자리걷기를구령에맞춰서실시합니다. 양팔과양다리는최대한높이들어올립니다. 17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건강강좌

18 부록 동작 03 목운동 1 박수를친후팔꿈치를구부린상태에서손바닥이정면을보이도록자세를취한후고개를아래로내립니다. 2 박수를친후팔꿈치를구부린상태에서손바닥이정면을보이도록자세를취한후고개를위로올립니다. 3 박수를친후팔꿈치를구부린상태에서손바닥이정면을보이도록자세를취한후고개를왼쪽으로돌립니다. 4 반대쪽도실시합니다.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삼성의료원건강강좌 18

19 부록 동작 04 어깨돌리기운동 1 양팔을옆으로편상태로최대한벌립니다. 손바닥을편상태로구령에맞춰서어깨를앞으로돌려줍니다. 2 손바닥을편상태로구령에맞춰서어깨를뒤로돌려줍니다. 동작 05 어깨들어올리기운동 1 양팔을교차하여머리위로올립니다. 2 어깨정도높이에서팔꿈치를구부리고멈춥니다. 3 양팔을위로올렸다내렸다를반복합니다. 19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건강강좌

20 부록 동작 06 몸통틀어주기운동 1 양팔을앞으로올립니다 2 오른쪽팔을등뒤로돌립니다. 이때시선도같이따라갑니다. 3 등뒤로돌린팔이다시제자리로돌아와박수를칩니다. 4 반대쪽도같은방법으로실시합니다. 동작 07 의자에앉았다가일어나기운동 1 의자에서무릎을살짝구부리고일어나양손을앞으로올립니다. 2 다시의자에앉습니다. 구령에맞춰서반복합니다.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삼성의료원건강강좌 20

21 부록 동작 08 다리옆으로구부리고앉기운동 1 의자를잡고엉덩이를들고오른쪽방향으로다리를구부리며앉습니다. 2 다시제자리로돌아옵니다. 반대쪽도같은방법으로실시합니다. 동작 09 박수치며종아리운동, 해병대박수치기 1 양손을들며발꿈치를들어올립니다. 2 양손을내리면서박수를칩니다. 이동작을반복합니다 동작 10 균형잡기운동 1 양팔을교차하여머리위로올립니다 2 양팔을옆으로최대한뻗으면서오른쪽다리를뻗은상태로들어올립니다. 3 다시제자리로돌아옵니다. 반대쪽도같은방법으로실시합니다. 21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건강강좌

22 부록 동작 11 걸으면서양손털기운동 1 손을들어머리정도높이에서양손목을털어주면서걷기를합니다 2 손을어깨정도높이에서양손목을털어주면서걷기를합니다. 구령에맞춰서반복합니다. 동작 12 몸통틀어양손올리기운동 1 양손으로무릎을치고양팔을어깨위로올리면서오른쪽으로몸통을틀어줍니다. 2 반대쪽도같은방법으로실시합니다. 조선일보 삼성서울병원삼성의료원건강강좌 22

24 2017 년조선일보사삼성서울병원공동 건강교실일정 월현재 구분일시주제강사비고 제 231 회 2.22( 수 ) 위암의위험요인은무엇인가? 위암의수술적치료위암예방을위한식사와수술후식사 이혁 ( 소화기내과 ) 안지영 ( 소화기외과 ) 유소영 ( 임상영양파트 ) 제 232 회 3.15( 수 ) 전립선암 이현무 ( 비뇨기과 ) 전성수 ( 비뇨기과 ) 전황균 ( 비뇨기과 ) 제 233 회 4.19( 수 ) 실신의진단과치료심방세동과중풍심실성부정맥과돌연사 김준수 ( 순환기내과 ) 박경민 ( 순환기내과 ) 온영근 ( 순환기내과 ) 제 234 회 5.17( 수 ) < 혈액암치료의새로운희망, 신약과새로운치료법 > 급성백혈병림프종다발골수종 장준호 ( 혈액종양내과 ) 김석진 ( 혈액종양내과 ) 김기현 ( 혈액종양내과 ) 제 235 회 6.21( 수 ) 건강검진에서흔히발견되는질환의의의와향후관리지침 지재환 ( 건강의학본부 ) 이수연 ( 건강의학본부 ) 이지수 ( 건강의학본부 ) 제 236 회 7.19( 수 ) 하지동맥폐색증에대한줄기세포치료내몸안의폭탄 - 복부대동맥류대동맥박리와흉부대동맥류의진단과최신치료 김동익 ( 혈관외과 ) 박양진 ( 혈관외과 ) 성기익 ( 심장외과 ) 장소 삼성서울병원 (3호선일원역 1번출구 ) 본관지하1층대강당 (400석인원초과시직원식당으로 TV생중계강의 ) 참가대상 관심있으신분누구나 ( 사전예약필요없음, 교재제공 ) 시간 오후 2시 ~ 4시 ( 원외강좌나특별강좌는일시, 장소확인必 ) 문의 삼성서울병원커뮤니케이션팀 (Tel ) 진료예약 외래창구및전화예약실 (Tel ) 홈페이지 상기일정은병원사정상변경될수도있습니다.

튦

NO. 2155 Since 1969 2016. 06. 15 www.catholicfound.org www.cmc.or.kr blog.naver.com/cmc_health twitter.com/cmcmedicalnews www.facebook.com/cmcmedicalnews 02 CATHOLIC MEDICAL TIMES Vol.2155 2016.06.15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