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글로컬 창의 문화연구 International Journal of Glocal Culture 발간사 경제와 문화의 이분법 극복을 위한 글로컬적 도시재생 - 도시재생과 글로컬 문화 신용혜_ 문화유산 재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 연구 - 덕수궁 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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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SSN 제4권 2호 [통권 6호] 글로컬 창의 문화연구 International Journal of Glocal Culture - 도시재생과 글로컬 문화 신용혜_ 문화유산 재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 연구 - 덕수궁 정관헌을 중심으로 정민채_ 도시재생 관점에서 본 이천시의 문화정책과 전망 -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업을 중심으로 정성아 주동완_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케팅과 활성화를 위한 축제의 현재와 미래적 방향에 관한 연구 강효정_ 코카콜라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 - 로컬시장을 배려한 것인가?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창의산업연구센터(GCIC)

2 CONTENTS 글로컬 창의 문화연구 International Journal of Glocal Culture 발간사 경제와 문화의 이분법 극복을 위한 글로컬적 도시재생 - 도시재생과 글로컬 문화 신용혜_ 문화유산 재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 연구 - 덕수궁 정관헌을 중심으로 정민채_ 도시재생 관점에서 본 이천시의 문화정책과 전망 -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업을 중심으로 정성아 주동완_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케팅과 활성화를 위한 축제의 현재와 미래적 방향에 관한 연구 강효정_ 코카콜라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 - 로컬시장을 배려한 것인가? 강준수_ <춘향전>에 나타난 대중성 연구 김세익_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사에 투영된 한국인의 문화코드 정환석_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 반응형 웹 구현에 관한 시도 황은영_ TV 오락 프로그램 아나운서 진행자에 대한 시청자 인식과 시청효과 연구 - 시청자들의 인식조사를 중심으로 번역문 박찬수_ 문화 세계화 - 균일성을 넘어서 제4권 2호 [통권 6호] 서평 및 논평 송은지_ 2016년의 문화 트렌드 취향의 반란 -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 2016 을 중심으로 신중혁_ 비즈니스로 풀어보는 중국의 코드 - 중국을 움직이는 7가지 비즈니스 코드 를 읽고 강소영_ Urban Regeneration and Social Sustainability 서평 콘텐츠 비평 정원대_ 게임의 구조 벗어나기 - 고전게임 테트리스를 중심으로 안정아_ 슈퍼 히어로의 안티 히어로적 독법 민유선_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 <사도> 정윤경_ 광복 70주년 특집 SBS스페셜 <최후의 심판> - 창조성을 포기한 낡은 시각의 콘텐츠 백희정_ <복면가왕> - 가지지 않은 자 들의 음악 향연(饗宴)

3 발간사 한다면 그런 학문이 왜 필요하냐는 반문이 이제 이 사회의 진리담론에 편입되어 당연하 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경제와 문화의 이분법 극복을 위한 글로컬적 도시재생 문화에 대한 연구 영역 또한 분위기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경제환원론적 접근과 이에 대한 찬반 논의는 문화에 대한 연구에서 지난 30여 년 간 다루어진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일 것입니다. 문화산업연구나 정책연구, 문화기술연구, 문화융복합연구 등 이 이에 해당됩니다. 문화경제학이 독립적인 분과학문화를 시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문 화와 경제의 상관관계를 밝히거나 문화를 해독하는 유용한 학문적 장치로서의 경제는 김기홍(글로컬창의산업연구센터 전임연구원) 그 자체로 가치중립적이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문화를 경제발전이나 경제문제 해 결의 도구로 인식하도록 강제한다는 점에서 경제환원론은 심각한 문제가 유발하고 있 습니다. 최근 경제환원론 논쟁의 중심에 선 도시문화 연구 테마가 이런 문맥을 잘 설명해 줍 <글로컬창의문화연구> 이번 호는 도시재생과 글로컬 문화 를 주제로 잡았 습니다. 문화에 대한 경제환원론적 접근의 득실을 따져보고 이를 최근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문화적 도시재생론에 대입해 검토하자는 취지입니다. 이 과정에서 문화를 연구 함에 있어 경제적 접근이 가지는 의미나 한계, 경제와 문화 개념의 짝을 상호침식으로 간주하여 대립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의 극복방안 등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했습니다. 경제환원론은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론입니다. 정치를 밀어내고 경제가 문명 의 중심이 된 현대사회에서, 또 돈이 상품을 교환하는 매개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상 품이 되어 다양한 거래과정에서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재화 가치를 창출하거나 순 식간에 천문학적 액수가 소멸되기도 하는 금융사회의 복잡계 속에서, 경제환원론은 모 든 사회현상을 명쾌하게 경제적 원인으로 설명함으로써 세계 이해의 심화를 돕고 문제 해결의 방안을 제시하는 지식창출의 엔진역할을 해왔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혁명과 전 쟁, 봉건적 계급체제와 민주주의, 문화적 번영과 몰락이 모두 재화의 분배와 관련된 것 임을 알게 되었으며, 안정적이라는 의미에서 보수적인 삶과 사회를 원한다면 오히려 진 보적인 복지체제가 필요함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경제환원론은 이성중심주의와 계몽주의의 산물이며, 본질적으로 과학주의적 접근입 니다. 이성의 축복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문제덩어리입니다. 만물은 측정되고 계산 되어야만 이해될 수 있다 는 과학주의는 모더니티와 산업사회화, 관료주의화의 심화과 정에서 만물은 경제적 효용성이 측정되어야만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는 식으 로 입장을 바꿔왔습니다. 만물 이라 하였기에 해당되지 않는 영역이 없겠으나, 학문이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피해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래 경제성장에 봉사할 목적으로 성립되지 않았던 문학과 사학과 철학이 존립을 원한다면 경제적 효용을 증명하라는 사 명 혹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재화와 고용, 수출증대와 부가가치 창출에 봉사하지 못 니다. 라틴어 civitas가 도시거주자를 의미하고 문명 civilization 이 이를 어원으로 하는데서 알 수 있듯, 도시는 문화가 역동적으로 생성 소멸하는 장소로서 문화 연구적 가치가 매 우 큽니다. 그러나 현행의 연구들은 천편일률적으로 경제환원적 담론에 갇혀 있습니다.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제 도시들의 흥망성쇠가 빠르게 진행되었고, 글로벌화가 심화되 면서 대도시 간 경쟁이 촉발되어 대형화만이 살 길이라는 메가시티론 이 대두된 것도 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이 과정에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 문화적 자원들의 적절한 활용을 통한 도시 아이덴티티 및 브랜드 강화, 낙 후된 인프라 및 슬럼지구 개선을 위한 문화주도 culture-led 도시재생, 창조도시형 재활 등 다양한 개념들이 제시되었습니다. 모두 문화를 도구로 도시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며, 하나같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말하지만 방향성은 도시문화 융성이 아니라 도시경 제 활성화에 있습니다. 도시문화 논의는 결국 경제문제를 완전히 떠날 수는 없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 는 젠트리피케이션 gentrification 현상에서 보듯, 우리는 도심의 문화적 개발이 부동산 가 치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경제는 피폐해졌지만 문화는 융성한 도시와 같은 것을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도구화를 지향하는 경제환원론 은 도시와 사람의 관계, 시민 개개인의 정체성의 문제, 문화의 본연적 가치와 같이 중요 한 문제로부터 우리의 관심을 돈 문제로 획일화시킵니다. 문화를 돈을 대행하는 가치창 출기제로 치환하여 그것을 사용하여 돈을 들이지 않고 도심을 개발하면 그것이 바로 경 제적이고 성공적인 도심개발이라는 식의 발상을 문화적 도심 재생 의 가치로 여기는 경제효용극대화론이 문화도구화를 지향하는 경제환원론의 기본적 인식론입니다. 문화 가 아니라 돈이 개발의 도구임이 자명한데, 본말이 전도된 것입니다. 도시문화 연구는 이제 문화 도구화나 연구목표의 획일화, 경제와 문화의 대립적 이

4 분법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 있습니다. 문화를 측정 가능한 경제발전 도구로서가 아닌 사람들 간의 관계가 빚어낸 인간적 현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연구목표 역시 문 화를 통한 더 효율적인 가치창출 방안이 아니라 문화 자체에 맞춰져야 합니다. 경제와 문화를 대립관계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상호관계를 파악하는 학술담론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더욱 다양한 접근과 깊이 있고 진정성 있는 연구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제 도시재생과 문화의 관계는 경제환원론에서 벗어나 글로컬적 시각에서 정체성 을 고민하고 로컬 문화의 가치를 재발굴하는 방향으로 선회되어야 합니다. 이런 글로컬 적 노력들이 쌓여 궁극적으로 획일화와 자본화, 신자유주의화 등 늘 부정적 함의로 가 득했던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운동방향을 공생과 다양성을 지향하도록 바꿔 문화적 풍 요의 선순환을 이룰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글로컬 문화를 연구하는 우리 학술지의 시각에서 이러한 방향에 부합하는 연구주제 는 글로벌라이제이션과 도시문화의 관계에 대한 재고에서 시작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이 지향하는 획일적 도시 비전과 로컬로서의 도시들의 수용과 저항, 교류의 상호 작용 속에서 시민들의 인식과 정체성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것이 출발점 古 都 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의 고도 상하이의 현대적 도시개발 결과물과 서구의 대표도 시 뉴욕의 비교를 통해 알 수 있듯, 세계의 도시들은 도시를 재건하고 재생하는 과정에 서 건축물과 교통인프라, 조명과 미디어의 시각재현 등 외견은 서로 비슷해지면서 문화 정체성의 민족 혹은 시민국가화는 강화되는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현상은 경제학적 측정과 수리적 분석이 아닌 문화의 문제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글 로벌과 로컬의 긴장 혹은 역동적 상호작용으로서의 글로컬이 문화현상의 원인이라면 그 자체로 규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글로벌-로컬 혹은 로컬-글로벌적 해석인 글로 컬적 접근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입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사 반세기 지자체들이 양산해낸 도시재생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연 구들이 있었습니다. 정부주도와 시민참여의 효율성과 당위성 사이의 긴장, 지역정체성 의 스토리텔링적 재현사업의 성패, 지역축제에 걸었던 경제적, 문화적 기대와 좌절, 그 리고 몇몇 성공사례에 대한 연구 등이 그것입니다. 이후 관심은 건축이나 개별 문화 사 업에서 공공성 확대, 풀뿌리 문화생산, 다문화 공생도시 가능성, 사이버 네트워크와 도 시인의 삶의 관계 등 다양하게 확장되어 나가는 모양새입니다. 시야를 넓게 가지면 글로컬적 접근으로 포획할 수 있는 도시재생 관련 미결 연구과 제들이 즐비함을 알 수 있습니다. 도시의 재생 regeneration 과 재활 revitalization 의 개념적 정 의와 국내외 사례 비교, 서구에서 비롯되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유포된 창조 경제, 창조도시 담론과 도시재생에 대한 반성과 대안, 전지구적 현상으로서의 도시재생 문제에 대한 분석적 접근과 한국적 글로컬 도시재생의 가능성, 물리적 장소성의 제약을 받지 않는 사이버 세계에서의 도시재생, 혹은 디지털 소통 네트워크와 도시재생의 관 계, 올림픽, 엑스포, 비엔날레 등 글로벌 메가 이벤트가 로컬 도시에 미치는 경제적, 문 화적 영향력과 전망, 전통 건축물 보존 및 전통양식 건축사업과 도시재생 등이 그것입 니다. 종국에는 초거대 재건축사업이 아닌 일천만 참여 사업으로서의 서울형 도시재활 의 가능성과 같은 미래비전 제시 또한 포함될 것입니다.

5 문화유산 재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 연구 - 덕수궁 정관헌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그리고 글로컬 문화 신용혜(한국외대) 신용혜_ 문화유산 재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 연구 - 덕수궁 정관헌을 중심으로 정민채_ 도시재생 관점에서 본 이천시의 문화정책과 전망 -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업을 중심으로 정성아 주동완_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케팅과 활성화를 위한 축제의 현재와 미래적 방향에 관한 연구 강효정_ 코카콜라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 - 로컬시장을 배려한 것인가? Abstract It is said that a few cities will be more influential than their states in the future and the competitiveness of those states will be fully dependent upon the brand value of their cities. Along with the several variables, such as the concentration of population counting tens of millions into one single city, development of social networking technologies, 'the bigger the better' atmosphere made the notion of mega-city. In this perspective, in search of the effective methods of harnessing the national cometitiveness, many countries are deeply concerning the urban regeneration. Especially the urban regeneration through the recycle of cultural heritage is getting the spotlight recently. By transferring cultural heritages to cultural content products, city will be culturally public and regenerated. Buildings considered useless past, are recycled and giving energy to the urban regeneration often today. Typically, 'Gasometer City' regenerated city by recycling old neglected storehouse to new building and 'Katajanokka Hotel' transferred a horrible prison to a hotel are commonly listed as examples of urban regeneration. This study is analyzed for cases of cultural contents based on s story telling of Gojong, the 26th king of Joseon, closely Jeongguanheon in Deoksu Palace and historical culture of Jeongguanheon that was the 82nd registered cultural property in 2004, changed to the 124th designated cultural property of Deoksu Palace in In conclusion, this study is finished with suggestion of way of Jeongguanheon preservation and the urban regeneration based on analysis. Keywords cultural properties, cultural heritage, recycle, urban regeneration, Jeoungguanheon in Deoksu Palace 9

6 1 서론 나갈 것을 제안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최근 고궁이나 고택, 성곽, 사찰, 공원과 같은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진행되는 문화행 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에도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하이서울페 스티벌 은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축제 테마를 궁 으로 정하고, 기억, 궁에 대한 2 문화재와 문화유산 1) 문화재와 문화유산의 정의 다섯 가지 궁궐 이야기 라는 타이틀 아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등 서 울 도심의 5개 궁궐에서 클래식음악회, 국악공연,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였 다. 특히 덕수궁을 중심으로 행해진 문화행사로는 ~5.10까지 진행된 2009 하 이서울페스티벌 서울 실내악축제와 함께 하는 고궁 가족음악회, 고종 근대를 꿈꾸 다-대한제국 Modern 음악회, 고종 근대를 꿈꾸다-만국 박람회 등 여러 문화행사 가 궁궐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1) 이와 같이 문화유산은 문화행사 공간으로서 새롭게 떠 오르는 장소가 되었다. 도시의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은 그 자체로도 관객들 을 끌어들이는 기능을 하고 있지만 도시의 역사문화성을 살린 문화콘텐츠가 그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발전될 경우, 그 도시는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여 도시재생의 효 과를 통해 방문객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된다. 세계 공연예술의 메카로 입지를 송희영 2009: 굳힌 영국의 고성 에딘버러, 프랑스의 역사도시 아비뇽이 대표적인 예이다 문화유산 속에 흐르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은 새로운 도시 문화재란 인류의 과거로부터 집적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적 소 산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문화재는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재산 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Cultural Properties에서 유래된 말이다. 3) 그러나 문화재는 개념적으로 경제적인 가치보다는 정신적 가치에 의미가 부여되는 것 으로 인식된다. 김주상 2001: 202 문화유 산의 재활용을 설명하기 위해 먼저 문화유산을 정의해 보자. 문화 는 인간의 모든 삶의 양식을 말하는 것이고 유산 은 앞 세대가 물려준 유 무형의 자산으로 정의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문화유산은 인간의 모든 삶의 양식 속에서 생겨난 유 무형의 자산이다. 문화 유산의 종류는 다양하다. 고궁, 고택, 성곽, 사찰, 공원 등 각종 문화와 연관하여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설이 주변에 있다. 동네 구석구석에 자리했던 물을 길어 올리는 작은 우물조차도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문화유산은 단순히 건물에만 제한되지 않는 다. 문화재도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인간문화재 등 다양하다. 재생 프로그램 개발의 원천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역사의 흔적이 느껴지는 장소 에서 새로운 형식의 문화행사는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하고 이를 통하여 문화 2) 문화재와 문화유산의 패러다임 전환 유산의 브랜드가 재발견될 뿐만 아니라 그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의 브랜드도 격 상하게 된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이 도시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목적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문화유 산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행사 현황을 덕수궁 정관헌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문 제점을 제기해보고자 한다. 이근도 2004: 1732) 마지막으로 조선 26대 왕 고종 및 정관헌 과 관련하여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하여 만든 영화 가비, 고서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재연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덕수궁 정관헌의 공간적 기능을 살 린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여 새로운 문화로 재창조한 덕수궁 풍류 의 요소를 분석하여 우리나라 문화유산공간 속에서 시도해봄직한 새로운 문화콘 텐츠 개발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송희영 2009: 문화유산을 관광이라는 울타리에만 가둬두지 않고 현재도 사용하고 생활하는 공간으로 가꾸어가면서 특정 문 화유산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을 넘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문화공공도시로 발전시켜 나라와 지역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나라들은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 고 보존되어있는 문화유산이 있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도심 한복판에 건립되 어 있는 문화유산은 관광지로 사람들의 눈요기만 해줄 뿐 아무런 쓸모가 없는 건물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 건물들이 처음 건립되었을 때의 기능을 상실해 버린 것이 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과학과 기술은 시대의 발전에 따라가지 못하고 초기의 기 능을 상실한 문화유산들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렸다. 이와 같 은 문제점들이 점점 생겨나면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문화유산을 재활용하자 는 본격적인 논의와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 더 이상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서 보존 과 복원만을 반복하고 있는 문화유산을 적정한 수준만큼만 리모델링한 후에 현재 사용 가능한 기능을 넣어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재활용 전략이 필요하다. 방치되거나 버려 진 문화유산 건물에 보존과 복원에만 돈을 투자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 해 지금의 쓰임새에 맞도록 재활용 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접근 1) 하이서울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2) 덕수궁(사적 제 124호)이란 명칭은 경복궁이나 창덕궁과 같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선왕( 先 王. 上 王 )이 머무는 일반명사이며 원래의 이름은 경운궁이다. 1907년 왕위를 순종에게 양위한 후 고종 의 장수를 비는 뜻에서 덕수궁이라 하였다. 3) 한편, 문화재보호법은 문화재를 인위적 자연적으로 형성된 국가적, 민족적, 세계적 유산으로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큰 유형문화재, 기념물 및 민속자료로 규정하고 있다

7 임에 틀림없다. 결국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하는 노력은 옛 것 과 새 것 이 공 3 문화유산을 재활용한 도시재생 사례 분석 김정후 2013: 5-21 존하는 방식을 모색하는 높은 수준의 문화 디자인으로 이해할 수 있다. 방치된 문화유산을 리노베이션 renovation 해서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더 이 1) 대한민국 서울 <문화역 서울 284(구 서울역사)> 사례 상 새로운 화두가 아닐 정도로 세계적으로 보편화 되었다. 이제 미래는 오래된 건물에 자부심을 느끼는 시대가 될 것이다. 문화재가 박물관에만 전시되어 있는 유물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와 현대의 삶과 미래의 비전이 공유되고 공존하는 문화콘텐츠로서의 기능 이 중요시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먼저 문화유산의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할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다. 그동안 우리에게 문화재는 곧 왕과 관련 있는 모든 것, 왕 주변의 궁궐과 관련된 것으로 인식해왔다. 이 에 따라 문화재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들이 만들어진 시기도 주로 조선시대나 대한제국 시대였다. 이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왕과 같은 리더십이 나 권력자들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 문화재에 대한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왕과 권력자에게만 주어졌던 문화재라고 하는 명예가 이제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어져야 할 것이다. 시민의 삶터나 일터, 놀이터와 같은 것들 이 모두 문화재의 범주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문화재의 개념을 전환한다면 삶의 현장 모든 것이 문화재로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며, 더 많은 문화재가 탄생할 것 이다. 좀 더 대중의 눈높이에서, 대중이 공감하고, 대중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 도시재생사업단 2012: 3-9 화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문화재로 지정된 것만을 문화유산으로 보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일상과 관련된 모든 것도 문화유산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 급증하고 있다. 20세기 후 서울역사 경성역 는 동경대 교수였던 일본인 쓰가모토 야스시 塚 本 靖 가 설계하고, 1922년 6월에 착공하여 1925년 9월에 준공되었다. 당시 신축된 서울역사 건물은 규모도 대단 하였지만 지붕의 돔과 독특한 외관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광복을 맞이한 뒤 경성역은 서울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6.25 전쟁 때에는 역사의 일부가 파괴되었다가 다시 복 구되었다. 이후 서울역사는 수도 서울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늘어나는 수송량을 감당할 수 없 어서 1960년대에 남부, 서부 역사를 신설, 본 역사와 구분하여 사용하였다. 2004년 1월 에 새로운 민자 역사가 신축되면서 구 역사는 폐쇄되었다. 그러나 2011년 원형 복원공 사를 마친 서울역사는 복합 문화 공간 문화역 서울 284 라는 명칭으로 재탄생했다. 문 화역 서울 284의 1층 중앙 홀은 공연 전시 이벤트 카페 등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2층은 한국관광공사 2013: 6 공연 전시 세미나 회의 등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문화역 서울 284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역동적이고 개방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옛 서 울역의 사적번호 284를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속에는 문화유산으로서의 모습과 그 가치를 보존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문화가 공유되는 역으로서의 의미를 계승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문화역 서울 284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기 위한 문화유산 재생프로 젝트다. 반부터 확산된 탈근대주의론과 그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전통을 예전부 터 내려오는 관습 정도로 막연히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전통의 보존은 국가의 책임이지 개인의 삶과는 무관한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화재와 문화유 산에 대한 패러다임을 먼저 전환해야 한다. 전통을 창조한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 속 에는 전통은 늘 새롭게 변화할 수 있다 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러한 시각에서 우리 도시재생사업단 2012: 는 지켜야 할 것과 추구해야 할 것을 재정립해야 한다. 범위 다음으로 생각할 측면은 문화유산을 판단하는 시간 개념이다. 즉 얼마나 오래 <사진 1> 문화역 서울 284 (출처: 된 건물과 시설을 문화유산으로 간주할 것인가의 문제다. 이 또한 칼로 무 자르듯 정확 하게 정의내리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유럽의 도시에서 500~600년 전에 외곽에 건립한 허름한 창고를 미술관으로 개조해 기막히게 재사용하는 경우나, 100여 년 전에 건립한 배수탑을 개성 만점의 주택으로 개조해 사용 하는 경우 등은 그야말로 대단히 훌륭한 문화유산의 재활용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현재 문화역 서울 284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즐기는 공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미래를 향한 문화생산의 거점이 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철로가 가진 네트워크로 연계되는 문화역으로서 대안적이고 볼 때 문화유산의 시간 개념은 나라와 지역의 상황에 따라 크게 다를 수밖에 없다. 한국관 광공사 2013:

8 실험적인 전시, 공연, 강연, 연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 그러나 4 정관헌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사례 연구 및 도시재생 활용 방안 문화역 284의 한계는 많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 역사적인 문화유산에 현대기술을 접목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문화유산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에 반해 문화역 284는 서 1) 정관헌의 연혁 울역 광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옛 서울역 건물에 공연이나 전시를 단순히 진행만하는 차원의 행사에 머무르기 때문에 방문객들과의 소 통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적극적으로 건물을 재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문 화역 서울 284가 자유롭게 기능을 변형할 수 있는 등록문화재가 아니라 강력한 원형 보 존의 원칙을 따르는 지정문화재 사적 제284조 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창희 2015: 26 문 화역 서울 284를 다양하게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정문화재에서 등록문화재로 변경해 야 할 것이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처럼 문화역 서울 284도 더 많은 문화기술과 접목하 여 다양한 방문객을 불러들이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관헌 문화재청 2004: 296) 은 덕수궁의 건물 중 가장 이른 시기에 건립된 양식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정관헌은 처음에 고종의 연유장소로서 사용하기 위해 건축되었다. 그러 나 건축한 그 다음해인 1901년에 태조의 어진을 모시는 등 연유장소로만 사용된 것은 아니었다. 오다 세이고 1938: 47 고종과 그 당시 황태자였던 순종은 정관헌에 나아가 참배 進 饌 와 각종 제사를 드렸다. 헌종의 계비였던 명헌태후의 진찬 7) 을 행하였으며, 고종과 순종의 영정을 그리기도 했고 어진의 표제를 보기도 하였다. 따라서 비교적 사적인 일 들이 행해졌음을 알 수 있다. 서울 600년사나 신문 등의 자료를 통해서 보면 정관헌에 서 고종이 순종과 더불어 커피나 차를 마시는 등 휴식을 취했던 것을 알 수 있다. 문화재청 2) 문화유산 재활용의 문제점 2004: 대한제국 시기의 많은 화재 속에 살아남았던 정관헌은 일제강점기의 궁궐 파괴와 한 현재 한국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행해지는 일련의 문화행사들은 시민들에게 고급 문화예술을 제공하여 문화 복지를 향상시키는 한편 전통음악과 춤, 궁중의례 등 문화유 산의 보전에 유용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인정된다. 그러나 도심 속에서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글로벌 문화공공도시 브 랜드를 지향하기에는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첫째, 문화유산마다 차별성이 거의 없고 내용적으로 유사한 프로그램들이 반복적으 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어떤 것은 서로 다른 단체에서 동시에 같은 컨셉트의 공연물이 제공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대부분 한 장소에서 장기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매번 국 전쟁에서도 살아남았다. 덕수궁 속의 중화전이나 함녕전 등 궁궐 속에서도 위계가 높았던 다른 건물들에 비해 덜 중요하게 여겨지면서도 그 명맥을 유지했다. 정관헌이 건물 자체로 문화재로서 인정받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최근에 들어서야 근 대 건축물 또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기 시작하였다. 문화재로서 인정받는다는 것은 그 건물의 유지 보존에 대한 정책적 보호가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전까지 정관헌 은 그 자체의 보존보다는 덕수궁의 다른 중요한 전각들에 대한 주변건물로서 여겨졌다. 궁궐의 중요한 전각들을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차를 마시는 휴식처가 되기도 하였다. 고 윤일주 교수의 저서에 따르면 내진주 사이에 유리문으로 막아 차를 마시는 곳으 로 이용했다고 한다. 윤일주 1966 그러나 이 수리에 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아이템이 바뀌는 일회성 공연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공연장소를 문화유산이라는 무대로 옮겼다는 환경의 차이 외에 기존의 극장용 프로그램과 차별성이 발견되지 않는다. 달리 말해서 기존의 공연 프로그램을 조합 나열 한 형태에 그치고 있어 도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줄 장소자산으로서 5) 기능하는데 미흡하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문제점들은 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위해 시급히 송희영 2009: 210 개선해야 할 문제들이다. 4) 참조. 5) 장소자산(place assets)이란 한 장소가 가지고 있는 장소의 요소 중 긍정적 요소 즉 장소의 매 력으로 기능하고 있거나 혹은 잠재성을 가지고 개발하였을 때 매력적으로 판매 될 수 있는 유 무 형의 자원을 의미한다.(kotler, 1993) 6) 덕수궁 정관헌은( 德 壽 宮 靜 觀 軒 ) 1900년경 러시아 건축가 사바찐에 의해 건립된 국내 최초 한양 절충식 이양관이다. 2004년 등록문화제 제82호(등록일 2004년 2월 6일)로 지정되었으나 덕수 궁 내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사적 제124호로 변경되었다. 서울 중구 정동 5-1(덕수궁 내)에 위치 한 건물이다. 건물의 용도는 황제의 연유 장소, 정자의 기능을 하였다. 7) 조선시대 궁중에서 행해지던 잔치로 주인공에게 충과 효의 의미를 담은 음악과 춤, 꽃과 음식, 술 과 글을 예를 갖춰 올리는 자리였다

9 <사진 2> 유리문이 설치된 1970년대 초 정관헌 전경 (출처: 공간 년 11월, 12월호) <그림 1> 1998년 04월 28일자 중앙일보 기사 <사진 3> 덕수궁 정관헌 (출처: 덕수궁 전관헌 기록화 조사 보고서) <사진 4> 1998년 궁중 다례의식 중 진다례, 해알림 3호, 1997~1998(좌) <사진 5> 1999년 전국 차인 큰잔치, 해알림 4호, 1999~2000(우) 정관헌의 경우 1992년부터는 거의 해마다 크고 작은 보수공사와 행사들이 있었다. 주변 벤치와 안내판 같은 주변 관람시설들의 정비와 정관헌 자체의 보수공사가 행해졌 다. 1998년의 수리는 대대적인 보수공사였다. 이 공사의 결과가 바로 현재 보이는 정관 헌의 모습이다. 같은 해 6월에는 바닥에 마루를 깔고 커튼, 음향시설을 설치하였다. 커 <표 1> 2008년 덕수궁 정관헌 전통다례 체험행사 (출처: 문화재청) 튼이나 음향시설, 마루바닥 시공 혹은 이후의 정관헌에서 있을 여러 가지 행사를 염두 회차 일자 전통다례시연 강의 1 3월 22일 진다례 고종황제가 사랑한 덕수궁 정관헌에서 행해진 행사는 주로 차茶와 관련한 행사가 많았다. 차 행사는 덕수궁에서 2 4월 19일 접빈사례 정관헌에 생겨진 문양과 상징의 의미 열린 다양한 행사 중의 한가지였다. 정관헌이 주로 차와 관련한 행사가 열린 이유는 정 3 5월 17일 보은다례 세계최고인 조선의 왕세자 교육법 4 6월 21일 생활다례 궁궐 속 사람들의 삶 5 7월 19일 말차다례 궁중연회 무엇이 있는가 를 마셨다고 알려져 있다. 주변의 소나무와 어울려 정관헌은 차 마시기에 좋은 운치를 6 8월 16일 흰연꽃다례 사극에서 오류를 배우다 자아낸다. 한 때 1998년 중앙일보에는 정관헌이 찻집이 된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7 9월 20일 궁중다담회 왕의 하루 8 10월 18일 헌공다례 궁궐건축과 풍수 9 11월 15일 홀로마시는 차 우리 문화속의 세계최고 에 둔 것이다. 관헌의 초기 용도와 관련이 있다. 정관헌은 대한제국 말기에 고종이 순종과 더불어 차 그러나 실제로 카페로 개방된 것은 아니고 덕수궁 행사 시 차와 관련한 행사가 있었을 뿐이다.문화재청 2004: ) 8) 문화재청, 위의 보고서, pp

10 (2) 한양절충식 이양관 정관헌은 20세기 초반의 역사적 상황과 당시 양식건축을 바라보았던 사상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현존하는 좋은 사례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일련의 양관들이 세워지 던 이 무렵 대한제국은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고종은 일본을 견제하기 위하여 러시아의 군사력 및 기술을 이용했었다. 러시아인 사바찐은 당시 외국인 자문이 었던 뭴렌도르프의 추천으로 인천해관에 근무하면서 세창양행 및 러시아 공사관, 손탁 <사진 6> 덕수궁 정관헌 전통다례 체험행사(출처: 문화재청) 호텔 등을 설계하였으며 경운궁 내의 양관들도 모두 사바찐의 설계로 추정하고 있다. 윤 일주 1988: 57 사바찐을 포함한 외국인이 설계한 건축물은 대부분 자국의 건축 양식 도 입을 우선으로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정관헌과 같이 외국인들이 설계한 건축에 절충식 2) 정관헌의 역사 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그 당시 순양식 건축을 할 만한 여건의 미성숙 탓도 있을 것이며, 선교 이념 등과 관련하여 그들의 건축에 대한 (1) 정관헌 설계자 사바찐Afanasy Ivanovich Seredin-Sabatin 정관헌의 설계 당시의 기록은 현재 알려진 바가 없다. 언제 건축되었는지 누가 설계 했는지에 대해 명시된 자료가 없어 다만 추측을 할 뿐이다. 설계 연도는 실록에 등장하 는 기록과 아관파천 등의 정치적인 사건, 그리고 건축적 상황 등을 통해 추정된 것이 다. 설계자 또한 마찬가지다. 그 당시 궁중의 양관 건축을 설계할 수 있었던 사람이 사 바찐 밖에 없었다. 사바찐은 개항 이후 양식 건축이 물밑 듯이 이식된 개화기에 우리나 라에서 활동한 서양인 건축가이다. 1883년에 입국하여 1904년 노일전쟁의 발발로 귀 국하기까지 20년간 한국에 쳬류하였다. 사바찐의 설계로 알려진 대표적인 양식건축물 에는 세창양행사택, 러시아공사관, 독립문, 홈링거 양행 Holme Ringer 사옥, 손탁 호텔 등이 있다. 또한 정관헌을 비롯한 경운궁 내의 양식건축물인 돈덕전, 구성헌, 중명전, 환벽정 문화재청 2004: 60 등도 그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인들의 저항감을 피하려는 의도도 작용했을 것이다. 김정신 1983 특히 정관헌의 경우 최초로 궁궐 안에 건축된 양식 건물로서의 상징성 때문에 절충되어 표현할 필요성이 있 었을 것이다. 한양절충식 건축은 개화기 당시 양식 건축을 할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시기에 서양 의 건축에 대한 한국인들의 저항감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건립된 건축으로 당시 종교 건물뿐만 아니라 일반 주택에서도 개량 한옥 등의 형태로 계속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그것은 민간 차원에서의 움직임이었으며 전통 목조 건축들로 이루어진 궁궐에 양식 건 축이 들어온다는 사실은 상징적인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정관헌은 처음부터 지금과 같 은 용도로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다른 용도로 사용하다 현재의 기능으로 전환되었을 것 이다. 정관헌 외관의 전체 구성은 정자라는 용도에 걸맞게 화려하고 다양하게 이루어졌 다. 정관헌은 1900년 건립된 이후 여러 차례의 보수공사를 통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 문화재청 2004: 66 게 되었다. 3) 정관헌의 역사적 의미 內 憂 外 患 정관헌은 이미 잘 알려진 바와 마찬가지로 사회, 정치적으로 내우외환 에 시달 리고 있던 대한제국 시기 덕수궁 내에 최초로 건축된 절충식 궁궐 건축물의 하나이다. 이 건물은 20세기 초 한반도에 서양식 건축가에 의해 서양풍의 건축양식이 우리나라의 문화 토양 속에 어떻게 적응,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실증적인 자료로서 그 가치가 대단히 높다고 할 수 있다. 현존하는 정관헌 건물의 실측조사와 기존에 수집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이 건물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니 고 있다. <사진 7> 세레진 사바찐 (사진제공: 국제한국사협회) 첫째, 양식사적인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다양한 논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건물 18 19

11 은 서양건축 양식과 한국의 전통건축 양식을 혼용하여 이 땅에 건축된 최초의 절충식 있다. 다시 말해 사바찐은 이미 대한제국 시대에 글로컬라이제이션 glocalization 현지화 전 궁궐 건물로 볼 수 있다. 정관헌은 본격적으로 서양의 건축양식을 과감하게 도입하여 략을 활용한 것이다. 건축된 최초의 사례이다. 다만 일본 건축 양식의 요소들이 발견되는 것은 이후의 보수 과정에서 변형된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세부적인 장식 수법에서 나타나는 상징적 의의이다. 정관헌에서 가장 두드러지 게 보이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문양과 서양식 주두의 양식이 채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록 서양의 건축가가 설계를 하였지만 궁궐에 건축되고 황제가 사용하기 위한 건물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반 근대 건축물에서는 보이지 않은 외진주 주두 상의 이화 문양과 어칸에 장식된 용의 문양은 바로 이러한 특수한 조영 배경을 대변해 준다. 뿐만 아니라 낙양과 난간에 장식된 각종 투각의 문양들은 고종의 무병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것으로서 궁궐 건축에서 자주 사용되던 수법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셋째, 건물이 위치하고 있는 장소성의 의의이다. 이 건물은 본래 고종이 차를 마시기 위한 건물로 건립되었다. 건물의 명칭인 정관헌 靜 觀 軒 이라는 이름에서 표방하고 있는 바 와 마찬가지로 조용한 가운데 차를 즐기며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는 일종의 정자와 같은 역할을 했던 건물이었기 때문에 덕수궁에서는 비교적 지대가 높고 아늑한 곳을 선택하 여 조영되었다. 문화재청 2004 헌 軒 은 원래 비바람막이가 달린 수레를 의미하는 것이지만 정관헌은 정 정자 의 성격을 갖는 특별한 용도의 건물이다. 김왕직 2007 그러나 이와 같은 건 축사적인 의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관헌은 덕수궁 일원이 1962년 사적으로 지정된 것에 비하면 최근까지도 그다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 다. 그 결과 2004년 2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근대문화재의 보호 정책에 힘입어 등록문 문화재청 2004: 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정관헌이 덕수궁 내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등록문화재에서 말소되고 사적 제 124호로 변경되었다. 등록문화재란 문화재청장이 문화재보호법 제53조에 의하여 문화 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문화재 9) 가 아닌 문화재 중 등록된 문화재를 말한다. 등록 문화재 제도는 도시적, 사회적 가치가 높지만 국토개발이나 생활양식 변화로 소멸될 위 기에 처한 근대의 건조물을 계승하기 위한 제도다. 등록문화재의 가장 큰 특징은, 소유 자가 못 하나 박을 수 없을 정도로 규제가 엄격한 지정문화재와 달리, 리폼과 내부 수 정이 가능하고 점포 영업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유자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 까다로워 특히 근대문화유산의 보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되 면 설계, 관리비 보조 및 재산세 경감, 상속세 우대 등의 조치가 이루어진다. 도시재생사업 단 2012: 문화유산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등록문화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지정문화재로 변경 된 정관헌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 <사진 8> 정관헌 외진주 정면(정면 좌측 두 번째 내진주) (출처: 덕수궁 전관헌 기록화 조사 보고서) 정문화재로 변경 되어야 할 것이다. 정관헌은 실측조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친 것으로 파악되었다. 건물의 원형보존과 유지관리는 모든 문화재가 안고 있는 과제 이지만 이 건물의 경우는 원형의 파악이 불분명하므로 현재의 상태를 최대한 정상적으 이것은 건축가가 궁궐 내 다른 전각들과의 이질적인 느낌을 완화하고 친밀감 있는 건축물로 만들고자 했던 고심의 결과라고 여겨진다. 그 결과 비록 서양풍의 외관을 가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건물이 완전한 서양식 건물로 다가오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장식에 관한 문제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덕수궁 일대의 다른 건물들 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내진주의 경우는 덕수궁 정관헌의 뒤편에 위치하 고 있는 성공회 성당과 동일한 양식이고, 바닥의 타일은 함녕전과 형태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이 건물이 주변 다른 건물의 양식에도 일정 부분 서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로 유지하고 보수해 가면서 다양한 기능으로 재활용할 필요가 있다. 4) 덕수궁 정관헌의 재활용 사례 덕수궁 정관헌을 재활용하여 창조된 기존의 문화콘텐츠 상품 4가지를 분석해 보고 이어서 정관헌이라는 문화유산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갖춘 도시재생 활용방안을 제안 9) 문화유산의 가장 일반화된 법제도적 장치인 지정문화재제도는 문화재보호법, 제3조 원형유지 의 원칙 에 따라 강력한 원형보존의 논리를 바탕으로 문화유산의 진정성을 확보하여 왔다

12 해 보고자 한다. 문화유산 재활용은 되쓰기 나 고쳐 쓰기 라고 말할 수 있다. 되쓰기와 또는 양탕국 으로 불리기도 했다.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으로 들어온 시기는 대략 고쳐 쓰기는 문화유산이 건축되었던 처음과는 다른 새로운 문화적 시대적 요구에 발맞 1890년 전후로 추정된다. 1896년 2월 21일, 고종은 일본의 위협을 피해 경복궁에서 러 추어 원래 가지고 있는 전통성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활용이 편리하도록 고치거나 수 정하여 원래의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새로운 목적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장호수 2012: 79 문화유산 활용의 유형은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다. 이른바 아관파천 이후 그는 커피를 즐겼다고 한다. 그러나 고종에게 정관헌은 아픔의 현장이기도 하다. 1898년에 발생한 커피독살 미수사건 탓이 다. 그해 9월 12일, 러시아 통역관 김홍륙이 유배를 떠나기 전 고종의 커피에 독을 넣은 것이다. 맛의 이상을 느낀 고종은 미량만 마셔 화를 면했으나 황태자 순종 는 벌컥 들이켜 첫째, 전용형 활용: 용도를 전용해 활용하는 경우 둘째, 부활형 활용: 예전의 사용방식을 부활시키는 경우 셋째, 계속형 활용: 계속적으로 같은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신창희 2015: 48 넷째, 관람형 활용: 한시적으로 이벤트에 활용하거나 공개하는 경우 지능이 상했음은 물론 생식기능도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 金 鴻 陸 毒 茶 事 件 <그림 2>를 보면 독립신문에 수록된 김홍륙 의 독차사건, Coffee Poisoning 관 련기사가 나온다. 여기에는 그저께 밤에 황상폐하와 황태자전하께서 카피차 진어하신 후에 라고 하여 커피 를 카피차 라고 표기하고 있는 대목이 눈에 띈다. 이 기사는 궁중 내에서 서양식 요리와 커피 음용이 그만큼 일상화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문 (1) 전용형 활용 - 영화 <가비> 화콘텐츠닷컴 2007 정관헌의 기존 용도를 완전히 변형하여 다른 기능으로 사용하는 활용이 바로 전용형 활용이다. 그 대표적인 문화콘텐츠가 바로 영화 <가비>이다. 영화 <가비>는 정관헌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재창조한 문화콘텐츠다. 이 영화는 김탁환의 소설 노서아 가 비 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노서아 가비 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이 소설은 고종독살 음모사건 이라는 사실에 상상력이라는 허구를 더 해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시킨 소설이다.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고종에게 매일 최고의 커피를 올리는 여자 바리스타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유쾌한 사 기극인 이 소설을 모티브로 하여 새로운 영화 <가비>는 탄생했다. <그림 2> <독립신문> 1898년 9월 14일자 고종 암살 작전을 두고 벌어지는 스릴에 액션 로맨스를 가미한 이 영화는 정치적인 고립상태에 있던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기까지의 역사적인 사실도 덧붙여 재미를 추구했다. 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잘 섞이지 못해 관객들의 시선 을 사로잡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심리 묘사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 <사진 9> 영화 <가비> (출처: 다. 김탁환의 또 다른 소설 열녀문의 비밀 을 시나리오로 재창조해 흥행에 성공한 <조 선명탐정: 각시 투구 꽃의 비밀>처럼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유머와 재치 넘치는 구 가비 加 比 는 커피 Coffee 의 영어 발음을 따서 부른 고어 古 語 로, 조선시대에는 가비차 22 23

13 성이 아쉽다. 10) 하지만 영화 <가비>를 통해 정관헌의 활용 가치는 상승했다. 영화 <가 토리가 많다. 이런 스토리들을 개발하여 문화콘텐츠로 전환할 때 그 문화콘텐츠를 통해 비>를 시작으로 정관헌을 완전히 다른 기능인 영화관으로 재활용 하는 것도 하나의 방 관광뿐만 아니라 많은 일자리 창출, 다양한 경로의 이익창출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새 법이 될 수 있다. 덕수궁 정관헌 영화제 와 같은 행사를 기획하여 현대인들이 관심을 로운 도시재생 전략이 수립될 수 있다. 12) 가지는 영화를 문화콘텐츠로 내세운다면 정관헌의 재활용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며 이를 통해 정관헌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력과 도시브랜드 가치는 높아질 것이다. 고종 황제와 커피, 대한제국의 스토리는 무궁무진하다. 이런 무한한 역사문화에 다양한 상상 력을 더하여 얼마든지 새로운 영화, 드라마, 문화콘텐츠의 재창조가 가능하다. (2) 부활형 활용-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정관헌의 예전 기능을 다시 부활시켜 사용하는 문화유산 재활용 방식이 바로 부활형 활용이다. 그 대표적인 문화콘텐츠가 바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재현행사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재현행사를 덕수궁 정관헌 에서 개최했다.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재현행사는 대한제국 시기 외교 상황을 연 극으로 재구성하여 생생하게 역사의 한 장면을 볼 수 있도록 재현한 행사이다. 이 행사 는 고종이 광무황제로 즉위한 1897년부터 1910년 한일병합조약까지 약 10년 동안 외 국공사들과의 접견을 통해 자주적인 외교를 하여 조선의 정통성은 지키면서 서양문물 <사진 10>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출처: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을 받아들여 더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고종황제의 의지를 담고 있다. 대한제국 외국 공사 접견례는 승정원일기, 구한국외교문서, 대한예전, 예식장정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제국 시기 외교사절들이 황제를 접견하는 의례와 접견 후에 이루어지는 연회를 고 증해 재연한 것이다. 자주적 근대국가로서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했던 고종의 노력을 접견례라는 상징적인 의례 안에서 표현한 행사이다. 고종황제를 접견한 외국 공 사들과 문무백관들이 연회를 즐기는 모습과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는 서양식 군악대의 劍 舞 연주와 검무 도 재현되었다. 11) 조선은 1876년에 일본과 수호조규를 맺으면서 개항한 후 서양 각국과 차례로 근대식 외교관계를 시작했다.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의 순 서로 조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형성된 외교 관계로 인해 외교 대상에도 변화가 생겨났다. 중국의 사신으로 제한되었던 개항 이전과 달리 서양외교관들이 새롭게 국빈 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외교 의례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조 선과 외교를 맺은 서양 각국은 동양의 예법이 허용되지 않는 권역이었기 때문에 동양권 에 속하는 중국이나 일본의 사신을 접견했을 때 행했던 규례를 서양 사신에게 적용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처럼 정관헌에는 다양한 역사문화 스 (3) 계속형 활용-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과거 정관헌은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던 카페와 같은 정자였다. 이 런 카페의 기능을 계속적으로 활용하여 현대시대에 맞게 재창조한 문화콘텐츠가 바로 靜 觀 軒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이다. 덕수궁에서 대중과 자주 만나는 곳은 정관헌 이다. 이름 그대로 조용히 생각에 잠기는 곳이다. 이미 입식생활에 익숙한 고종은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연회를 즐겼다. 요즘 이곳에서 커피 관련 행사가 많이 열린다. 스타벅스 후원 행사도 이곳에서 자주 열린다. 정관헌에서 우리나라 커피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보 는 것이다. (주)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문화재청 덕수궁 관리소의 고궁 야간문화행사 인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를 후원하고 있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는 고종 황제 가 커피와 함께 연회와 휴식을 즐겼던 덕수궁 정관헌에서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무료커 피를 마시면서 문화계 유명인사의 주제별 강연을 듣는 행사이다. 그동안 국악인 박애리 씨가 얼쑤, 우리가락 을 주제로 우리의 소리가 지닌 고유의 멋과 흥에 대하여 전하였고 기록 펜화가 김영택 씨가 펜화로 보는 한양도성의 문루 라는 강연을 통해 한국 건축문 10) 출처: ( de= ) 11) 노컷뉴스, 덕수궁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재현, 2015년 10월 2일자. 12) 한국문화재재단( 참조

14 화재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강의를 선사하였다. 또한 칼럼니스트 조용헌 씨 (4) 관람형 활용-덕수궁 풍류 가 한국 명문가의 선비 정신 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명문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정관헌의 원래 기능은 아니지만 한시적으로 이벤트에 활용하여 재창조한 문화콘텐 영화 은교 의 원작자인 소설가 박범신 씨가 작가의 봄 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명사들의 강연이 진행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은 주 제별 강연과 청중들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된다. 강연 후 강사의 저서나 음반 등을 가져오는 청중을 위한 친필 사인회도 진행된다. 행 사 시작 전 모든 방문객들은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제공하는 커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문화재청의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기업으로 2009년부터 13번째 매년 봄과 가을에 펼쳐지는 이 행사를 후원해오고 있다.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관객 들을 위해 정관헌 마당에 설치된 대형화면으로 야외에서 강연을 볼 수도 있다. 13) 이처 럼 정관헌이라는 정자에 현대식 문화기술을 접목하여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의 절충뿐 만 아니라 과거와 현대의 절충을 통해 새로운 문화 사랑방 카페와 야외카페로서의 기능 을 살려 재활용 하는 것도 도시재생 전략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츠가 바로 덕수궁 풍류 이다. 덕수궁 풍류는 2010년부터 시작한 야간 국악공연이다. 이 공연은 기품 있는 고궁 야간 문화콘텐츠를 활성화하여 이를 문화콘텐츠 상품으로 발 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궁궐 중 유일하게 상시 야간개방을 하는 歌 舞 樂 덕수궁에서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한국 전통 가 무 악 공연이다. 그동안 거문고 산 조, 비나리, 판소리, 태평무 등의 공연이 덕수궁에서 펼쳐졌다. 궁궐의 아름다운 야경과 전통 국악, 그리고 무용이 어우러진 덕수궁 풍류 공연은 각박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 에게 휴식 시간과 품격 있는 고궁의 야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종황제의 휴 식 공간이었던 덕수궁 정관헌에서 펼쳐지는 덕수궁 풍류 는 우리 국악의 소리 가락 마 당 등이 도심 속 특별한 경험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 하는 문화콘텐츠이다. 14) 전통과 근대가 어우러진 덕수궁 정관헌에서 덕수궁 풍류 와 같은 다양한 문화의 공유를 통해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연장으로 덕수궁 정 관헌을 재활용 할 때 정관헌은 글로컬문화콘텐츠로 무장한 도시재생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 <그림 3>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출처: <그림 4> 덕수궁 풍류 (출처: 13) 출처: ( 1&cp=nv) 14) 출처: (

15 이 외에도 덕수궁 정관헌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많다. 문화재청에서는 지난 2010년 9월 10일~9월 12일까지 3일 동안 덕수궁에서 제4회 2010 문화유산 스토리텔 링 축제 를 개최하였다. 이 축제에서는 대한제국의 상징이었던 덕수궁을 배경으로, 고 종황제와 대한제국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주제로 설정했으며, 주요 프로그램 으로는 덕수궁에 커피, 전화, 조명 등 새로운 근대문물이 들어올 당시의 이야기들을 소 개한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전시회, 궁, 근대와 만나다 와 대한제국 시기, 고종황제의 마지막 광대 박춘재에 대한 이야기와 마지막 변사 신출옹의 해설과 함께하는 검사와 <사진 12>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과 개막식 행사장 전경(출처: 문화재청) 여선생, 박해미 등 뮤지컬 가수들의 공연이 가을밤을 수놓은 덕수궁 스토리텔링 콘서 트 등이 있다. 위의 문화콘텐츠들은 정관헌의 역사적 배경을 통해 실제적인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아울러 외국공사가 황제를 알현하는 장면을 재현하는 100년 전 덕수궁 속으로의 여 행, 오정해와 무형문화유산들이 펼치는 풍류 한마당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는 무형문 화유산, 각 지역 문화유산에 얽힌 스토리텔링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내 고 장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전시, 추억의 무성영화 상영, 판소리, 부채춤, 우리 전통문화 를 접목한 국내 최고 비보이팀T.I.P의 공연 비보이, 문화유산을 만나다 등이 진행되었 다. 문화유산에 관련된 수많은 스토리를 찾아 그 속에 담긴 선조들의 역사와 문화를 후 손들에게 전하고, 이를 통해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연출하는 행사 인 문화유산 스토리텔링이 더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허구를 가미하여 비극적인 운명 속에 살아야 했던 고종과 순종의 아픔과 상처를 드라마 틱한 스토리가 남겨진 역사적 공간에서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에 다양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공공도 시 조성을 위한 연구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 덕수궁 정관헌과 연관이 깊은 역 사적 사실에서 스토리텔링적 요소를 추출하여 현대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 는 문화상품들을 단발성 행사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활용하여 도시재생사업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15) 5) 정관헌의 보존 및 도시재생 활용방안 향후 정관헌의 활용방안은 계속적 활용을 통해 과거 덕수궁의 궁원관리사무소에서 주관하던 다례 행사와 같은 차와 관련된 행사를 통한 카페 공간으로서의 활용, 또는 전 용형 활용을 통해 관련 자료의 전시와 같은 전시장으로서의 문화행사가 권장할 만한 사 항이라고 여겨진다. 물론 건물의 원형에 대한 문제는 현재 확보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 아 단정을 지을 수는 없으나 적어도 지금의 모습과는 다른 형태였을 가능성이 많다. 따 라서 정관헌의 원형복원 모형을 다양하게 만들어 관람형 활용을 통한 내부공간을 박물 관으로 활용하는 것도 건물의 역사를 회고하는 좋은 교육적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부활형 활용을 통해 이 건물의 기능을 이해시키기 위 해 관람자들이 직접 내부로 들어와 실제 공간의 특성뿐만 아니라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와 같은 체험을 직접 의상을 입고 연기를 하면서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제 <사진 11> 덕수궁 정관헌에서 열린 2010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축제 개막행사 '황제의 귀환아관파천' 축하연이 펼쳐지기 전 광경. 고종황제로 분한 뮤지컬 배우 서영주씨 (출처: 문화재청) 공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생각된다. 이는 대부분의 궁궐 문화재가 외부에서 바라 만 보는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 건물 하나만이라도 보다 실질적인 측면에서 접근 하여 그 용도를 체험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문화재청 2004: 정관헌이라는 문화 유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방문할 때 그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어 도시의 브 랜드를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15) 출처: (

16 정관헌은 2004년 등록문화재 제82호로 지정 되었다가 덕수궁 내에 있다는 이유로 5 결론 2008년 6월 23일 덕수궁 내 사적 제124호로 변경되었다. 등록문화재는 근 현대 시기에 형성된 건조물 또는 기념이 될 만한 시설물 형태의 근대문화유산 중에서 보존 및 활용 을 위한 조치가 특히 필요한 것으로 최근에 개발과 함께 사라져 가는 개화기 이후의 근 대 유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그 예로는 남대문로 한국전력 사옥, 화동 구 舊 舊 경기고교, 태평로 구 국회의사당, 정동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충북 영동 노근리 쌍 굴다리 등을 들 수 있다.(서정호 2008) 지정문화재는 함부로 변형을 하기 어려운 반면 등록문화재는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다. 현재 등록문화재에서 지정문화재로 변경된 정관헌은 다양한 기능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정관헌을 지정 문화재에서 등록문화재로 다시 변경해야 다양한 재활용이 가능하다. 덕수궁 정관헌에서 행해지는 기존의 4가지 유형별 문화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다양 한 문화콘텐츠를 재창조한다면 정관헌의 활용도는 더욱 많아질 것이고 문화유산의 가 치도 높아질 것이다. 정관헌을 통하여 더 많은 서울시민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발 걸음도 잦아진다면 이를 통해 서울시 정동의 도시재생은 더욱 빨라질 것이다. 서울시 중구 정동이라는 지역이 정관헌의 활용도에 따라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생산되고 소비 되는 역사문화지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개항기 외국인 선교사, 공관원, 상인들이 洋 人 村 많이 거주하여 양인촌 이라 불리기도 했던 덕수궁 정동지역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지구 테마로 개발한다면 더 많은 문화유산의 재활용을 통해 서울의 도시재생은 순조롭 게 진행될 것이다. 정동일대 근현대문화유산의 종류는 아래 <표 2> 신창희 2015: 66 를 통 해 알 수 있다. 런던에서 서쪽으로 약 200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도시 배스 bath 는 이름 그대로 목욕 을 의미하는 어원을 갖고 있다. 영국을 점령한 로마인들이 배스 지역에서 솟아나는 물 이 최고의 온천수임을 알아차리고 이곳에 온천휴양지를 조성한 후에 배스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도시 전체를 온천으로 간주한 셈이다. 배스는 영국은 물론이고 유럽 전 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의 보물 창고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로마 시대의 유적뿐만 아니라 이후에 지어진 건물들이 겹겹이 역사를 만들었고 오늘날까지 훌륭하게 유지되 고 있다. 배스에서 100년쯤 된 건물은 오래되었다고 명함조차 내밀기 어려울 정도다. 더군다나 도시 전체에서 새로 지은 건물을 구경하는 일은 그야말로 신선한 경험으로 여 겨질 정도다. 배스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도시를 빼곡하게 채운 오래된 건 물들에 탄성을 연발한다. 건물들이 어깨동무를 한 채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다는 표현 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수백 년은 기본이고 천 년이 넘는 건물까지 종종 볼 수 있으니 탄성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오래된 건물의 대부분이 관광지나 박 물관으로만 보호, 관리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일부로 여전히 사용된다는 사실이 다. 마치 문화재를 방불케 하는 고전 건물들에서 여전히 사람들이 거주하고 생활을 하 고 있다. 현대의 삶을 담은 고전 도시, 배스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생활사 박물관이라 김정후 2013: 부를 만하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서로 대치되지 않고 조화롭게 어울려 만 들어내는 도시재생이 필요하다. 디지털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해도 여전히 아 날로그적인 것들이 도시를 대표한다. 서양의 역사문화 보존의 흐름을 보아도 초기에 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건물 중심의 단일 대상물 보존이 중심이었으나, 그 이후에는 보 <표 2> 정동 일대 근현대문화유산 명칭 시대 문화재 현황 서울시립미술관 근현대(1928년, 1988년) 등록문화재 제237호 정동교회 근대(1896년) 사적 제256호 정동극장 현대(1995년)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근현대(1915년, 1960년) 등록문화재 제3호 덕수궁 중명전 근대(1901년) 사적 제124호 구 미국공사관 근대(1883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32호 구 러시아공사관 근대(1890년) 사적 제253호 존되는 건물의 종류와 범위가 증가하며 보존되는 건물의 특성을 유지하되 내부 개수 나 증축 등 어느 정도는 변화를 허용하는 보전으로 변화한 것을 알 수 있다. 도시재생사업 단 2012: 이와 같은 문화유산의 리모델링을 통한 재활용이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문화유산은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예술 창조에 필요한 상상력과 영감을 제공하는 중 요한 의미를 갖는다. 문화유산에 잠재된 역사적 의미와 스토리텔링을 적극적으로 연구, 발굴하여 문화유산의 참신성과 장소적 자산이 공존하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노 력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 도시재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송 희영 2009:

17 도시재생 관점에서 본 이천시의 문화정책과 전망 참고 문헌 -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업을 중심으로 강혁(1982), 건축사의 접근 방식과 해석에 관한 연구,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김성철 외(2007), 컨버전스 2.0과 비즈니스, 삼성경제연구소. 김정동(2000), 남아있는 역사, 사라지는 건축물, 대원사. 김주상(2001), 문화재의 보존과 복원, 책세상. 정민채(한국외대) 김정신(1983), 초기 한국 성당건축의 토착화에 관한 연구, 건축사. 김정후(2013), 발전소는 어떻게 미술관이 되었는가, 돌베게. 도시재생사업단(2012),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 이야기, 한울 아카데미. 문화재청(2004), 덕수궁 전관헌 기록화 조사 보고서. 문화콘텐츠닷컴(2007), 문화 원형 백과 구한말 외국인 공간/정동, 한국콘텐츠진흥원. 서정렬 김현아(2009), 도시는 브랜드다: 랜드마크에서 퓨처마크로, 삼성경제연구소. 사카이 겐이치(1998), 어메니티, 김해창 옮김, 따님. 서울연구원(2014), 2030 서울 문화 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연구. 수원시(2008),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전통문화관광자원화 프로그램 개발. 송하엽(2014), 랜드마크: 도시들 경쟁하다, 효형출판. 송희영(2009), 역사문화공간을 활용한 공연 콘텐츠 기획 사례 연구, 글로벌문화콘텐츠,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신창희(2015), 근현대문화유산의 활용방안 연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이근도(2004), 경희궁의 복원과 역사산책, 수서원. 오다 세이고(1938), 小 田 省 吾, 덕수궁사. 윤인석(1989), 개방시대에 가져보는 우리의 가까운 과거, 꾸밈. 윤일주(1966), 한국양식건축 80년사, 태연문화사. (1988), 한국 근대건축사 연구, 기문당. (1988), 한국 근대건축사 연구, 경운궁의 양관건축에 대하여, 기문당. 장호수(2012), 문화재 보존활용론. 노컷뉴스, 덕수궁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재현, 일자. 덕수궁 문화역서울 문화재청 하이서울패스티벌 Abstract For successful urban regeneration, the excavation of city identity should be preceded. It s going to induce citizens active participation that based on the excavated city identity and need to establish regeneration strategies and policies. Today, medium-and-small cities around the world have adopted strategy to be creative city. As a result, The Creative Cities Network of UNESCO's cultural program was launched on October This program s goal is to promote cooperation between the cities that adopted creativity as one of the strategic elements for sustainable urban development. Through the program, It can increase worldwide cultural diversity. Also, it aims to cooperate common goals to develop local creative industries, sustainable urban development and worldwide conspiration. Ichoen was selected as creative city of craft and folkart at first in Korea on 2010, getting the credit of cultural events contribution to cultral developments being city of ceramics. This city had experieces to held the events related pottery industires; Gyeonggi International Ceramic Biennale, International Sculpture Symposium Icheon, and Icheon Ceramic Festival. In this paper, we want to conduct ciritical study whether Icheon established its position as creative city with cultural policies that are consistent to the urban identity. Especially, we want to compare with Icheon and Kanazawa, which is global craft creative city. It is focused on certain points that attempt to recover their energy and increase incoming population in small-and-medium local cities. Keywords urban regeneration, urban identity, creative city, Icheon, craft, ceramic, creativity 32 33

18 시와 차별화 시킬 수 있는 핵심요소로서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발굴하고 그것이 지역 1 서론 민들의 삶까지 미치도록 잘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할 것이다.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도시재생 전략으로서 창의도시 creative city 개념이 대두되면서, 세계 곳곳의 여러 중소도시에서 도시재생을 위한 창의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한 바 있다. 이천시의 경우 2010년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정책을 통해 도 시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특히 도자문화도시 를 표방하며 국내 명 실상부한 도자기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천시가 위치한 경기도 동부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상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되어 이를 위해 우선 2장에서는 도시재생의 역사와 더불어 해당 용어의 특징을 살펴볼 것 이며, 3장에서는 이천시의 창의도시 정책 현황을 진단하여 어떠한 점이 보완되어야 하 는지를 살핀다. 특히 4장에서는 이천시처럼 공예분야에 특화되어 있으면서도 세계적인 창의도시로 자리 잡은 가나자와시의 문화적 특징을 밝혀, 이천을 비롯한 지방 중소도시 가 활력을 찾고 새로운 유입인구를 증가시키는데 어떠한 점이 감안되어야 하는지 제언 한다. 있을 뿐만 아니라 팔당상수원보호지역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규제로 개발이 억제되어 공장 등의 설립이 불가한 지역이다. 때문에 공해 없는 청정산업 이외에는 지역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어려우며, 이에 따라 경제 산업이 상당히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 다. 라휘문 외 2008: 따라서 이천시는 환경보전을 위해 대규모의 산업을 유치하기보 2 도시재생전략으로서 창의도시Creative City 1) 창의 創 意 도시와 창조 創 造 도시 다는 문화와 관련된 창의산업의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 흔히 이천시는 도시 내 농촌 지역의 비율이 높아 쌀을 주산물로 한 농산물의 도시 로 일컬어져왔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도자기의 도시 로 그 위상을 재정립하고 있다. 1) 전 술한 자연보호의 난점 을 지닌 이천시의 입장에서 농산물보다는 도자기의 도시 로서 이천시를 재브랜딩하고, 이를 중심으로 창의산업을 구성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도시재 생전략이었을 것이라 추측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노력들이 인프라와 하드웨어 적인 측면에 집중되어 있는 바, 문화적인 측면을 고양시키기 위한 정책적 보완이 필요 해 보인다. 본 논문은 위와 같은 관점 아래 도시재생 관점에서 본 이천시의 문화정책과 전망 이 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이천시가 창의도시로의 성공적 전환을 이루었는지 점검하고, 그에 따라 어떠한 문화정책을 시행해야 하는지 제언하고자 한다. 아울러 유 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지 5년여가 지난 지금, 이천시는 유네스코에 멤버십 모니터 링 보고서 Membership Monitoring Report 2) 제출을 목전에 앞두고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이 천시가 도시재생을 위해 창의도시로의 전환을 도모한 이후의 현황을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특히 창의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도시의 역사와 전통에 기반을 둔 그 도시만 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는 찰스 랜드리 Charles Landry 의 주장에 따라, 이천시가 다른 도 도시재생전략으로서 활용되는 creative city 는 각각 창조도시 와 창의도시 로 번 佐 々 木 雅 幸 역되는 경향으로 나뉜다. 오사카 시립대 교수인 사사키 마사유키 가 1997년에 創 造 都 市 の 経 済 学 창조도시의 경제학 을 출간하고, 현 정부가 창조경제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creative 를 창조 로 번역하는 경향 전택수 2013: 362 이 학계에 확산되었다. 3) 마사 유키는 창조도시란, 시민의 창조활동의 자유로운 발휘에 기반을 둔, 문화와 산업이 풍 부한 창조성과 동시에 탈대량생산의 혁신적이고 유연한 도시경제 시스템을 갖추고, 세 계적인 환경문제와 또는 지역 사회문제에 대해 창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창 조의 장이 풍부한 도시 라고 정의한 바 있다. 사사키 마사유키 2010: 35 재인용 그러나 전택 수는 creative 를 창조 라 번역할 시 이는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 및 상품의 수출 증대 와 같은 경제적 효과 에 초점을 맞춘 것이고, 창의 라 번역할 시에는 창의성의 중요 원 천인 문화예술 에 초점을 둔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전택수 2013: 363 그의 견 해에 따르면 창조도시라는 용어는 영국의 창조경제 creative economy 에 근본을 두었으나, 創 造 創 意 creative에는 동양어의 창조 와 창의 개념이 혼재된 바 전택수 2013: 347 이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술한 용어의 한자어에서도 잘 드러나듯이, 창조는 무언가를 새로이 건설하거나 지 을 때 주로 사용되어 보다 하드웨어적인 측면에 역점을 두는 반면, 창의는 새로운 의견 1) 오히려 역사적으로만 보자면 세조(1490년경) 때부터 조선왕실의 백자가 생산된 경기도 광주를 도자기의 도시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천과 인접한 여주는 옛날부터 품질 좋은 고령토의 산출지로 유명하며, 한국 생활도자기의 약 60%를 생산하고 있는 곳으로서 오랜 도자역사와 함 께 한국 생활도자기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2) 유네스코 네트워크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경험을 발굴 및 실행하는 것이 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일본 가나자와에서 열린 제9회 유네스코 연례회의에서는 멤버십 모니 터링 가이드라인(Membership Monitoring Guidelines)이 수립되었다. 이에 따라 회원도시들 은 각각 창의도시로 제정된 그 다음 해부터 4년에 한 번씩 모니터링 보고서를 제출해야한다. 이 보고서는 운영그룹이 차년도 연례회의에서 가이드라인에 기초하여 평가한다. 이나 의미를 지칭할 때 사용되어 보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역점을 두는 용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 유네스코에서도 창조도시 대신 창의도시 라는 명칭을 쓰고 있 는 바, 이는 해당 기관이 주창하는 세계 문화산업의 창의적, 사회적 가능성을 확장하기 3) 실제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학술연구정보서비스 RISS에서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창조도시 가 1,021건인 반면에 창의도시는 275건에 그치고 있다

19 위한 목적 에 부합하는 번역어로 창의 가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4) 따라서 본 로 인한 불황이 발생하여, 세계도시는 더 이상 도시재생의 대안으로 제 기능을 다하지 논문에서는 도시재생전략으로서 creative city 개념을 논할 때, 개인의 창의성과 문화 못하게 되었다. 예술에 중점을 둔 창의도시 라는 번역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이를 사용하기로 한 다. 5) 이 같은 창의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할 시 지역의 본질적인 특색은 무시한 채 눈에 띄 는 성공사례의 외적인 요인만 벤치마킹하고, 즉각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관광 및 축제 에만 역점을 두는 등 지역의 문화를 질적으로 저하시키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의 치적에 집중한 단편적 정책은 지역 내의 구성원을 단순히 관광 객과 사업가, 그리고 투자자 유치의 수단으로 전락시켜, 오히려 그들이 지닌 지역에 대 한 애정을 반감시키고 지역을 떠나게 만들어 장기적인 도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Andy C. Pratt 2008: 16 이는 앞서 서술한 바 있는 창의도시 와 창조도시 개념 간의 차이점을 간 과하여 본 지역의 특색에 대한 깊은 탐구가 수반되지 못한 채 경제 활성화에만 치중하 여 발생한 부정적 현상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지역 문화의 질적 하락을 막고 장기적 도시재생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창의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도시 정체성 city identities 의 발굴이 선행되어야 하며, 시민과의 연계를 통해 도시 정체성과 지역민의 의지가 서로 일치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즉, 특정 도시가 도시재생에 기반을 둔 창의도시 로의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고유의 도시 정체성을 바탕으로 문화창의산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 를 도모해야 하는 것이다. 이후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개념이 바로 창의도시 이다. 국제적인 경제 활동과 그 영향력에 따라서 순위가 매겨지는 세계도시는 대도시 이외의 중소도시의 발전을 가 로막는 측면이 있다. 반면 창의도시는 도시의 몸집 불리기와 등수 매기기보다는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을 증진시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적인 경제 모델을 통해 새로 운 경제 기반을 다지고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등 보다 지속가능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서 자리매김하여 사람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이러한 창의도시 개념의 선구자로는 영국의 도시계획가 찰스 랜드리와 미국의 경제 학자 리처드 플로리다 Richard Florida 가 있다. 두 선구자 모두 창의도시 의 기준으로 창의 적 인재의 아이디어와 창의산업의 역동성을 강조하나, 각각 차이점 또한 존재한다. 랜 드리는 지역의 고유 문화유산과 전통을 새로운 아이디어에 접목시킨 유럽의 중소도시 들을 창의도시로서의 주된 사례로 언급한다. 반면 플로리다의 경우 하이테크 지수 hi-tech index 와 보헤미안 지수 bohemian index 등을 예로 들며 창의계층을 응집시켜 창의자본을 형 성할 수 있는 곳 을 창의도시라 말한다. 따라서 랜드리는 창의도시로의 전환 시, 보다 지역고유의 문화와 그것을 창의적으로 발전시킬 관료적 행정의 제거에 역점을 두고 있 으며, 플로리다는 창의계급과 창의자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산업 창출을 중시한다. 정 성훈 2012: 본 논문에서 도시재생전략으로서 창의도시 개념에 주목하는 이유는 랜드리와 플 2)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전략의 모색 로리다가 주장한 바와 같이 창의도시가 지역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발굴하고, 타 지 역의 창의계층 유입을 유도하여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책 주체 1970년대 뉴욕과 런던 등 주요 대도시에서 일어나는 인구의 감소, 도시의 공동화, 대 逆 량 실업 및 경제 침체 등 역 도시화 현상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80년대에 도시재생방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초기에 주목받은 것은 국제적인 금융 성황을 배경으로, 뉴욕과 런던의 경기가 호전되면서 그와 같이 경제 금융의 주도권을 독점하던 대도시를 벤치마킹하여 재생하는 세계도시 world city 개념이었다. 그러나 세계 도시는 급등한 토지가격과 임대료, 업무기능이 도심으로 과도하게 몰리고 환경이 파괴 되는 등의 현상으로 인해 시민들이 살기 어려운 도시라는 부정적 평가를 받게 되었다. 한편으로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세계도시가 곧 세계문화의 중심이자 보편성의 집적된 곳이라는 관념이 고착되어 지역의 문화적 개성을 말살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 와 지역민이 상생 가능한 경제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 있다. 특히 랜드리의 의견에 따 르면 역사적으로 창의성은 언제나 도시의 젖줄 역할을 했으며, 도시는 늘 시장과 교역 및 생산의 장을 유지시키는데 있어서도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창출하는 창의성을 필요 로 했다. Charles Landry, Franco Bianchini, 1995: 11 이처럼 창의도시로의 전환은 금융과 대량생 산, 대량소비에 의존하던 기존의 경제 체제에서 탈피하여 혁신적인 경제 기반을 만들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시켜 세계의 문화다 양성에도 기여한다. 때문에 도시재생전략으로서 창의도시는 지역 고유의 문화 정체성 을 토대로 지역민들의 장소 애착을 증진시키고, 살기 좋은 도시 로서 지역의 경제 활성 화를 도모하여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대안적이자 지속가능한 전략이라 하겠다. 다. 그리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뉴욕과 런던, 도쿄에 금융 및 부동산 시장의 거품붕괴 3 창의도시로서 이천시의 변화와 현재 4) 다음의 URL을 참조. ( 검색일자: ) 5) 다만 인용문에 창조도시 로 표기되어 있는 경우는 제외한다. 2004년 10월, 창의성을 지속가능 도시개발의 전략적 요소 중 하나로 삼는 도시들 간 36 37

20 의 협력을 촉진하여 세계문화다양성을 증진시키고자 유네스코 UNESCO 의 문화프로그램 하면서 부상하기 시작한다. 1960년대 이전에는 이천시에 설립된 가마소가 2개에 불과 인 창의도시 네트워크 The Creative Cities Network 가 출범한 바 있다. 6)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하였으나, 1976년 이후 약 73개의 가마소가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1980년대와 1990 에 따르면 창의도시 네트워크 는 1 문화활동, 문화상품, 문화서비스의 창조, 생산, 배 포를 강화하고, 2 문화생산자와 문화전문가를 위한 기회의 장을 넓혀 창의성과 혁신성 의 허브를 발전시키고, 3 특히 취약 집단 및 개인을 위한 문화생활의 접근 및 참여도를 증대시키며, 4 문화 및 창의성을 지속가능 개발계획에 완전히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년대를 거치면서 380여개를 헤아리는 대규모 도예단지로 성장하여, 명실상부한 우리 나라 대표적인 도자기 생산지로 자리매김하였다. 노민택 2005: 환경보호를 위한 정 부 규제로 인해 공장 등의 설립이 불가하여 경기가 침체되어있던 농촌 지역 이천시는, 이제 도자문화도시로 표방하며 문화중심도시로 거듭나고자 하고 있다. 하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창의산업 분야의 소규모 회사들의 사업역량 및 창의 1) 이천시의 문화 정체성 발굴 및 활용 적 잠재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력에 주안점을 두고 이를 강 조하고 있다. 또한 동 네트워크를 통한 개도국 문화산업의 국제시장 진입 등을 장려하 며,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현대미술 패션 공예 음악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과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네트워크에 가입한 회원 도시들은 도시 간 경험 지 식 자원을 공유하고 각 도시의 고유한 문화자산과 사업을 유네스코를 통해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할 수 있다. 김태영 2014: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문 학 영화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미디어예술 음식 등 7개 분야로 구분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서울 이천 전주 광주 부산을 포함한 영국 에든버러, 미국 산타페, 이탈리아 볼 로냐, 독일 베를린, 프랑스 리옹, 중국 청두 등 총 32개국 69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 서울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디자인 분야, 이천시가 공 예와 민속예술 분야, 2012년 전주시가 음식 분야, 2014년 광주시와 부산시가 각각 미 디어아트 분야와 영화 분야의 창의도시로 가입하였다. 현재 국내 다른 도시들도 유네스 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경남 지역의 진주, 통영, 안동 등이 관련 계획 수립과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이천 시는 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 와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이천도자기축제 등 관 련 행사들을 꾸준히 개최하고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한국 최초로 2010 년 7월 20일,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의 창의도시로 선정되었다. 이천에서 자기가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효양산과 장동리, 설봉산 성 등에서 출토된 유물로 미루어볼 때 최소한 청동기 시대부터 토기가 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천시의 자기 제작을 뒷받침만할 명확한 근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중종 25년 1530년 에 간행된 신중동국여지승람 에는 이천도호부의 특산물로 백옥과 함께 도기를 꼽은 기록이 존재한다. 이천시의 도자기 생산지로서의 위상은 1960년대 한국조형문화연구소와 한국미술품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도공들이 이천에 이주하고, 일본인들의 전통 도자기 수요가 급증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이천시는 도자기의 도시 를 문화적 정체성으로 발굴하고 이를 중심으로 창의도시로 거듭나고자 노력하였다. 이천시의 도자문화도시로서의 발전 모 색을 위한 노력은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 번째로 도자문화 산업 관련 창의계층의 조직이다. 이천시의 도자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창의계층은 바로 신둔면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천도예촌에 집결한 도자기 장인들이다. 1960년대 한국조형문화연구소와 한국미술품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도공들이 이천에 이주하면서부터 이천도예촌이 형성되었는데, 이들은 이후 50여 년 동 안 이천시를 도자기의 도시로 불리게끔 한 변화의 주역들이다. 현재 이천시에는 무형문 화재 제26호 벼루장 신근식 장인과 무형문화재 제29호 화각장 한춘섭 장인, 무형문화 재 제41호 사기장 순백자 서광수 장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천시는 2005년 7월 신둔면 을 중심으로 이천도자특구 를 지정하여 도자 장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1995년 4월에는 이천도자기조합이 설립되어 이천시의 도자문화도시로서의 위상 정립 을 위해 힘썼다. 두 번째로는 도자기를 활용한 지역문화행사 개최이다. 이천시는 2001년 세계도자기 엑스포 를 개최하며 도자문화도시로의 첫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현재 세계도자기엑스 포 는 이천, 여주, 광주가 개별적으로 개최하였던 도자관련 행사를 하나의 행사로 통합, 그 규모를 확대하여 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 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본 행사는 격 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2015년 제8회 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가 색; CERAMIC SPECTRUM 이색, 채색, 본색 을 주제로 4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한 달여간 개최되 었다. 이 밖에도 이천시는 1987년부터 매해마다 이천도자기축제 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또한 개최하고 있다. 2015년에는 도자 색에 물들다 라는 주 제로 4월 24일부터 5월 17일 동안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개최되었다. 제18회 이천 국제조각심포지엄의 경우 2015년 8월 11일부터 9월 1일 동안 개최되었다. 세 번째로 도자 문화 관련 인프라 구축이다. 이천시에는 1990년 5월에 설립된 도자 6) 이는 유네스코에서 진행한 문화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Global Alliance for Cultural Diversity) 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전문미술관인 해강도자미술관이 있으며 신둔면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천도예촌, 국내 38 39

21 유일의 도예전문고등학교인 한국도예고등학교, 세계도자기비엔날레가 개최되는 이천 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2005년 6월 이천도자특구 지정, 2005년 8월 도예2020비 세라피아,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각종 교육 연구 및 지원 시설 등이 위치해 있다. 특히 전과전략 수립 및 2006년 7월 경기도자문화산업진흥조례 제정 등 각종 공예 관련 지 이천 세라피아는 건물 내부에 도자전문미술관인 세라믹스 창조센터, 창작자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창작 레지던시와 공작소, 체험시설 등의 기능까지 겸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외부에는 도자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으며, 도자 전문도 서관 만권당 과 복합 콘퍼런스 공간인 만화당 㒼 話 當, 그리고 교육과 학술, 휴게기능을 갖춘 복합개념의 세계도자미술관인 토야지움 TOYASEUM 또한 존재한다. 이밖에도 이천시는 해외 도자 도시들과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중국 江 西 省 景 德 鎭 江 蘇 省 無 錫 滋 賀 縣 甲 의 장시성 징더전 시와 장쑤성 우시 시, 일본의 시가현 고카시 賀 愛 知 縣 瀬 戸 福 島 縣 郡 山 시, 아이치현 세토 시, 후쿠시마현 고리야마 시가 있다. 국내에서는 1997년 서울 성북구를 시작으로 2005년 충남 공주시에 이르기까지 7개 도시와 자매결 연 협정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부유한 대도시와의 문화 경제 교류 등을 통 한 도 농간의 상호보완적인 균형발전을 위하여 2001년 서울 강동구, 강남구, 서초구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이천시의 농 특산물 판매를 위한 농산물 직거 래 장터 운영, 문화교류행사, 이천도예문화 홍보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 민단체 교환방문, 학생문화교류체험, 시민단체교류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 다. 이천시 2015 이 밖에도 이천아트홀을 건립하여 시민과 함께 하는 아트 갤러리 운영 방 안을 수립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술한 세 가지 측면 중 이천시가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지역문화행사 개 최라 할 수 있다. 특히 여주시, 광주시와 함께 개최하는 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 는 이천시가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수행하는 행사 중 하나이다. 이처럼 지역특성과 부합 한 지역발전모델로서 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 와 이천도자기축제 개최하고 있으 며, 전통문화와 산업을 연계하여 창의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했다는 점을 이천시의 특장 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 는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 라는 기구를 통하여 추진되다가, 현재는 <한국도자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추진되 고 있다. 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 는 전담기구인 한국도자재단 뿐만 아니라, 경기 도, 이천 여주 광주 등 참여주체의 노력을 통하여 많은 성과를 창출하였다. 특히 이천시 외에도 여주 광주를 잇는 도자기벨트를 도자산업, 도자문화관광의 중심으로 육성시키 기 위해 전략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경기 동부지역에 분산되어있던 도자산업의 자원 과 역량을 결집시키고 지역개발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원제도 및 지원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한 바 있다. 창의도시 선정 이후의 문화정책 및 인 프라의 변천 과정은 크게 1 세계와의 교류를 통한 위상 증대, 2 학술행사 개최를 통한 지역역량 강화 도모, 3 공예산업 지원 증가, 4 경제효과 실현 추진으로 나눠볼 수 있 다. 먼저 1 세계와의 교류를 통한 위상 증대의 경우, 창의도시 선정 이후 이천시의 국제 교류관계가 크게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5년 현재 이천시는 기존 아시아권 국가인 중국과 일본과의 자매결연 외에도 타 국가와의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국제교류확대의 결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3회에 걸친 미국 산타페 Santa Fe 시 포크아트 마켓에 참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 가나 자와시와의 크리에이티브 왈츠 교류를 추진하여, 가나자와시 젊은 작가들을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으로 가나자와시 작가 3명이 이천을 방문했고, 이천시 작가가 가나자와 초청으로 일본 가나자와 방문하여 워크숍과 강연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또한 2014년과 2015년 각각 인터로컬프로그램을 통한 세계도자도시와의 교류를 도 모하였는데, 2014년엔 2개국 3명 이천도자기축제 방문 워크숍 및 강연을 진행하였고 2015년에는 10개국 16명이 이천도자기축제 방문 워크숍 및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2015년에는 이천 도자명장과 캐나다 오타와 Ottawa 시 도자작가 8명이 이천시를 방문하여 워크샵과 강연을 진행하였고, 2016년에는 캐나다에서 이천 도자명장을 초청 하여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에 있다. 이천시는 더 활발한 국제교류 증진을 위해 현재 12 개국 19개 도시가 가입된 월드세라믹로드에 가입해있다. 이외에도 도시재생의 벤치마 킹 사례로서 2013년 중국 장사시 세계 농촌관광개발 포럼에 초청받았으며, 인도네시아 정부 초청으로 국제창조경제 세미나에 참석한 바 있다. 2 학술행사 개최를 통한 지역역량 강화 도모의 경우 현재 이천시는 공예산업 발전 을 위해 창의도시 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0~2013년의 창의도시 포럼은 지역역량강화에 초점을 두었으며, 2014년도 이후는 공예작가가 중심 이 되는 실질적인 분야로 초점을 맞춰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단, 이외에 지역 역량 강 화를 위한 여타 학술 정책은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인프라 구축도 미비하다. 3 공예산업 지원 증가의 경우, 이천시는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총 네 가지의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를 진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번째로 도자도제 프로그램 운영이다. 이천시는 2013년부터 이천도자 명장과 함께 2) 이천시의 창의도시 문화정책 및 인프라 변천 하는 도자도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해외도자연수생 8명과 국내연수생 2명을 배출하 였으며, 해외 연수생인 말레이시아 1명은 해외 도자 전시회 초청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이천시는 공예 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경기도 및 민 산 학 연 등 하고 있다

22 두 번째로 경력단절여성과 함께하는 도자기공예기능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 3) 이천시 문화정책의 창의도시적 특성 정은 300여개 요장을 보유하고 있는 이천의 도자공방 활성화 및 단순 보조 인력에서 벗 어나 작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천시 맞춤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천여성 새로일하기센터와 협업하여 경력단절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2015년 6월부터 현재까지 도자기공예기능사 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이 과정은 이천시와 이천여성새로일하 기 센터, 그리고 한국도예고등학교와 이천시 도예 명장이 함께 운영하고 있어 지자체와 학교의 연합이 돋보이는 과정이라 하겠다. 세 번째로 공예작가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이천시 공무원의 재능기부를 통한 글로벌 외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영어는 5개월 과정, 20명 정원으 로 3기째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중국어교실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어 누계인 원 80여명의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중 70% 출석한 작가에게는 이천시장 명의의 수료 증을 수여하고 있다고 한다. 네 번째로 이천시 작가들의 유네스코 및 세계공예협회 우수 수공예품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유네스코 및 세계공예협회 공동주관 하에 2년 주기로 개최되는 우 수 수공예품 인증 프로그램에 15명의 이천시 작가가 작품을 제출하여, 그중 3명이 인증 서를 획득하였다. 인증서는 제품의 우수성 혁신성 시장성 신뢰성을 대상으로 심사하여 수여되며, 제품홍보 및 품질보증용으로 사용가능하다. 작품은 작가가 제출하고 관련서 류는 이천시에서 번역 송부하여 작가와 시가 함께 참여하여 얻은 결과물이라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또한, 우수수공예품 인증작가 중 2명은 중국 난퉁국제대전에 참가하여 동 상 및 상금을 수상하는 결실을 거둔 바 있다. 위의 장에서 우리는 이천시가 1 도자문화 산업 관련 창의계층의 조직, 2 도자기를 활용한 지역문화행사 개최, 3 도자 문화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총 세 가지 측면에서 창 의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또한 유네스코 창의 도시로 선정된 이후에는 1 세계와의 교류를 통한 위상 증대, 2 학술행사 개최를 통한 지역역량 강화 도모, 3 공예산업 지원 증가, 4 경제효과 실현 추진 등을 위한 정책들 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선정된 이후 이천시는 2013년 10월 개최된 제1회 유네스 코 창의도시 시장단 정상회의에서 시의 창의정책을 설명하였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의 초청을 받아 관련 공예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또한 미국의 산타페시와 인적 물적 교류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었으며, 프랑스 리모주 Limoges 시와 이탈리아 파엔자 Faenza 시 등 유럽 주요도시의 제안으로 도자 김기곤 2014: 17 분야 교류 확대를 시행한 바 있다. 이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되기 이전과 이후를 모두 아울러 가장 두드러지 는 것은 경기도 세계도자기엑스포 의 개최이다. 실제로 이천시는 전술한 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산업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고 할 수 있다. 라휘문 외 2008: 7 뿐만 아니라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천도자기축제 또한 2014년 개최 시 매출 액 약 23억 원이라는 성과를 올리며 이천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위 1 절과 2절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의 <표 1>과 같다. 4 경제효과 실현 추진의 경우, 현재 유네스코 공예창의 도시와 이천도자 이미지를 결합한 해외 판매 추진 중에 있다. 본 정책은 유네스코 공예창의도시라는 공식 이미지 와 I.CERA라는 이천도자명품브랜드 구축을 통해, 해외 진출로 확보에 취약한 도예인 들에게 해외전시 및 판매를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여, 공예문화산업 부흥을 통한 신 문화재생 및 도시경제발전 도모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현재 해외 전시마케팅 실 적은 10건 4억 원 매출 2012~2014 이며, 교류도시 간 전시 일본 세토시, 중국 징더전시 는 6회, 독 일, 영국 등 박람회 참석은 4회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15년 9월 4일부터 프랑 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소비재박람회인 메종&오브제 Maison&Objet 에 국내 자치 단체로서는 처음으로 12명의 공예작가와 함께 참가한 바 있다. 앞서 서술한 네 가지 변화를 통해 이천시가 도자문화도시 로의 도시 정체성을 주지 한 채 세계 유수의 도자 도시와 교류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특히 해외 작가와 국내 작가와의 교류에 주안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외에도 공예 작 연 도 1960년대 1987년 1995년 1998년 2001년 2002년 2005년 2010년 2011년 2013년 연도 무관 <표 1> 이천시의 창의도시 이력 내 용 이천도예촌 형성 이천국제도자기축제 개최 이천도자기조합 설립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개최 세계도자기엑스포(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 개최 한국도예고등학교 개교 이천도자특구 지정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선정 도자문화복합공간 이천 세라피아 건립 이천도자 명장과 함께하는 도자도제 프로그램 운영 해외 도자 도시 자매 결연 및 도자 세미나 포럼 박람회 등 참가 가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하여 외국어 학습을 지원하는 등 전반적으로 이천시의 유 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이후의 정책들은 세계와의 교류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이처럼 이천시는 1960년대 형성된 이천도예촌과 도자산업에 기반하여 추출한 도자 42 43

23 기의 도시 라는 도시 정체성을 중심으로 창의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수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이상으로 시민들의 요구가 적극 반영되고 문화예술적으로 자 해왔다. 위의 내용을 종합하자면 창의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이천시의 문화정책에서 네 유롭게 지역을 위한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야할 것이다. 가지 시사점을 추출할 수 있다. 첫째,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이후 수행된 정책의 대부분이 하드웨어적 측면에 초 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이천도예촌, 한국도예고등학교, 이천세라피아, 한국세라믹 기술원 등 도자문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창의계층 양성, 종합문화복합시설, 교육 및 연 구 지원 시설들을 갖추고 있으나 실질적인 지원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이천도예촌 과 한국도예고등학교의 경우 도자기 장인들의 생활 터전이자 향후 창의계층 양성을 시 도하는 매우 중요한 공간인 것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이천시의 정책 수립 및 실행이 미진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1960년대부터 도자 장인들이 쌓아온 역사가 담긴 곳인 이천도예촌을 단순 관광 코스로서만 홍보하고, 활용하는 것은 지역이 지닌 문화적 자원의 활용도 측면에서 볼 때 개선해야 할 점이라 하겠다. 둘째, 창의계층에 대한 지원이 미비하다는 점이다. 이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 정된 후 시행한 정책은 우수 수공예품 인증 획득 지원, 외국어 지원 등 단순 미시적인 것이다. 국내 도자기산업이 지속적인 침체기를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7) 장인들이 독자 적인 경제 기반을 구축하여 삶의 안정감을 얻고, 장인 정신과 창의성을 지속시켜나갈 수 있도록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이천시는 기존에 신둔면에 산재되어있던 도자 요장들을 한 곳에 모아 침체된 도자산업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40 여만m2의 부지에 새롭게 도자예술촌 을 조성하고 있다. 이천시가 도로, 상하수도 등 기 반시설을 제공하고 도예인들이 토지를 분양받아 건설하는 방식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2016년 말까지 도예인 입주 및 예술촌 조성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한다. 8) 그 러나 도자 산업 육성을 위하여 장인들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한 혁신적인 경제 모델의 모색 없이 단순히 도자 요장들을 집결시키는 것에 그친다면 이 역시도 하드웨어 구축에 그치고 말 것이다. 셋째, 지역민의 창의성을 발현시킬 수 있는 정책 부족이다. 앞서 창의도시로 전환하 기 위한 혁신적인 경제 기반 구축은 개인의 창의성에서 발현된다고 서술한 바 있다. 이 천시는 현재 경력단절여성과 함께하는 도자기공예기능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긴 하나, 이는 직업적인 측면에서 지역민을 지원하는 것일 뿐 지역민 스스로의 활력을 통해 도 시재생을 도모할 수 있는 장으로서 기능하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지역민들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창구 조성이 요청된다. 이천세라피아 혹은 이천도예촌에서 도자기 체험 넷째, 창의계층인 도자기 장인들과 시민 간의 교류가 미진하다는 점이다. 이천시의 시민들은 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 와 같은 축제와 이천세라피아, 이천도예촌에 방 문하여 관광객 으로서 도예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따라서 도자기 장인들과 시민이 협 업하여 지역의 혁신적인 경제 기반 구축을 위한 일들을 도모하거나 주체적으로 시에게 요구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창의도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자 면 창의계층 양성에 역점을 두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지역민들의 주체성 또한 주요하게 다루어져야한다. 또한 창의계층과 지역민과의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보다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 및 도시재생을 도모해야하는 것이다. 현재 이천 시가 추진하는 문화정책들에서는 장인들과 시민간의 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한 정책이 나 프로그램이 부재하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수립이 요청되는 바이다. 종합하자면 이천시의 문화정책은 보다 창의계층과 지역민의 창의성 발현, 즉 개인의 창의성에 역점을 두고 개선되어야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천시의 창의계층인 도자기 장인들에 대한 지원책은 미비한 수준이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또한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오히려 2010년을 전후로 이천시는 지역문화행사와 이천세라피아와 같 은 하드웨어 중심의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해외 도시 간의 자매결연과 교류에 집중하여 국제적인 위상만을 중요시 여기고 있는 측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정책 시행은 이천시가 창의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창의도시가 아닌 창조 도시 로서의 도시재생을 시도하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앞서 서술한 바 있듯 이 창의도시로서 도시재생을 시도하자면 보다 개인의 창의성에 역점을 두어야 하며, 시 민과의 연계를 통해 도시 정체성과 지역민의 의지가 서로 일치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 해야한다. 그러나 이천시의 사례를 살펴볼 때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문화행사 개최, 브랜드 개발, 인프라 구축은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정작 도시에 활력을 불 어넣을 수 있는 지역민과 창의계층에 대한 고민은 부재하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지역 문화행사의 경우 격년마다 동시 개최되는 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 와 이천도자기 축제 의 차별성이 부족하여 외지인의 재방문 빈도를 높일만한 콘텐츠 개발이 요청되고 박숙진 김태헌 2007: 90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자면 유사한 환경에서 문화정책에 초점을 맞춰 이 를 시행하고 있는 국외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천시에 1년 앞선 2009년, 공 예 및 민속예술 분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일본의 가나자와 金 澤 시의 경우, 지 7) 3대째 가업 행남자기 결국 매각..도자기 한계산업으로 몰락하나, 뉴스1, , media.daum.net/economic/consumer/newsview?newsid= , (검색일 자: ) 8) 경기 이천에 전국 최대 도자예술촌 조성, 연합뉴스TV, , co.kr/myh /?did=1825m, (검색일자: ) 역이 지닌 문화적 정체성을 추출한 후 이를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정책을 시행하여 오늘날까지 창의도시로의 전환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따라서 이후 4 장에서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에서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가나자와시의 사례를 분석, 44 45

24 비교를 통하여 이를 통해 이천시의 현 문제점들을 극복할 방안들을 제언하고자 한다. 1) 전통도시 가나자와 에서 창의도시 가나자와 로의 전환 4 공예 창의도시 가나자와와의 비교를 통한 제언 가나자와는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약 3시간 거리에 떨어진 일본 혼슈 중앙부에 위치 한 인구 45만 명 남짓의 작은 중소도시다. 1583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豊 臣 秀 吉 의 우두 머리 가신이었던 마에다 도시이에 前 田 利 家 가 가나자와성에 입성하면서 가나자와는 격조 현재의 이시카와현 높은 문화와 학문을 꽃피우게 된다. 마에다가는 14대 300년에 걸쳐 가가 를 통치하게 되는데, 이 때 가나자와 금박 가가 유젠 염색 등의 전통 공예, 다도 노가쿠 등 의 전통 문화, 그리고 가가요리 화과자 등의 음식 문화 등이 번성하여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김인현 2011: 134 이 외에도 가나자와는 일본 내에서도 선구적으로 전통 거리 보존조례 를 제정하여 전통문화 보존에 힘써 작은 교토 로 불리기도 한다. 근대화가 이행됨에 따라 가나자와의 주산업은 전통공예에서 섬유공업과 섬유기계공 업으로 변화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섬유공업이 쇠퇴하며 가나자와는 다시 금 공예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게 된다. 이후 1996년 폐업한 방직공장을 인수하여 시 민예술촌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시민예술촌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24시간 상시 사용 가능하도록 조성되었고 운영 면에서도 시민들이 참 사사키 마사유키 여할 수 있게 하여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시민참여형 문화시설이 되었다. 2010: 42 이후 가나자와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문화창조활동을 선도해왔으며, 2001년부터는 경제계와 시민이 주체인 가나자와창조도시회의 를 설립하고 창의도시 를 향한 운동을 개시하게 된다. 이처럼 가나자와는 200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기까지 다양한 활 동을 거치며 오늘날 창의도시의 표본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다. 특히 가나자와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하부구조에서 상부구조로 향하는 문 화창조활동과, 지역 내의 근간산업으로 이룩한 가나자와의 내생 內 生 의 발전 Endogenous Development 은 무리한 하드웨어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지어 도시파산을 자초하고 있는 김후련 2012: 83- 한국 지자체의 문화정책 및 문화행정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해주고 있다. 849) 따라서 본 장에서는 이러한 가나자와의 특징을 분석하여 이천시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가나자와시는 전통적으로 공예산업을 통하여 경제 기반을 구축해왔으나 근대로 이 행함에 따라 섬유산업을 중심으로 공작기계 및 식품관련 기계, 출판 및 인쇄공업, 식품 공업, 장치산업, IT산업 등으로 확장 발전하여 경제기반을 새롭게 구축하였다. 단, 산업 의 종류만 달라졌을 뿐 가나자와 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체들의 성격은 동일했는데, 바로 장인기질이 풍부하며 독자적인 기술로 혁신을 통해 일류를 유지하는 중견의 중소 기업들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서로 상호 자극을 주고받으며 높은 자율성 의 도시 경제를 꾸려왔으며, 가나자와시 또한 타 도시와 달리 대기업의 진출을 지양하 고 독자적인 도시경제 구조를 유지하여 끊임없는 중소기업의 발전과 혁신을 지원해왔 다. 전술한 가나자와시의 도시발전을 내생의 발전 이라 지칭하며, 바로 이러한 발전 덕 분에 전통공예산업에서 섬유산업으로, 다시 전통공예산업을 근간으로 한 문화창의산 업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밖에도 공예도시 가나자와의 도시정책과 문화행정은 공예교육에서부터 시작된다 는 것에서 이천시와 차이점을 보인다. 이천시가 먼저 지역문화행사 개최를 통한 도시이 미지 브랜딩과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시도한 것과 달리, 1945년 일본의 제2차 세계대 전 패배를 딛고 일어나기 위하여 가나자와시가 제일 먼저 한 일은 대학 설립이다. 가나 자와시는 1946년에 가나자와 미술공예대학 을 설립하는데, 이 대학은 1955년에 4년 제 대학으로 전환하여 지금까지 가나자와의 문화예술동력이 되는 많은 인간문화재와 예술가들을 배출한 바 있다. 또한 가나자와 미술공예대학 은 산업디자인을 도입하여 공예를 근대화로 이끌어나갈 인재를 육성하였다. 이어서 가나자와시는 1989년에 가나 자와 100주년 기념으로 설립된 우다쓰야마 공예공방 을 설립한다. 이곳은 공예 전문작 가들의 창작활동을 주축으로 해서 시민들의 관람과 강습이 부가적으로 이루어지는 창 작공간이다. 이처럼 가나자와는 먼저 개인의 창의성에 주목하여 창의계층 양성과 지원 에 역점을 두고, 전통공예예술과 더불어 현대예술 증진에 힘쓴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창의계층 양성을 위한 교육과 지원이 선행된 이후에 가나자와는 각종 공예 관련 행사를 개최함과 동시에 의도적으로 문화거점을 설립하여 시민의 창의성을 발휘 하고 외부의 창의계층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가나자와는 1989년에 가 나자와 국제예술공예대회 를 개최하며, 1995년 9월에는 세계공예도시 선언을 하여 본 격적으로 공예 문화도시로서의 위상 재정립을 도모한다. 1996년에는 앞서 서술한 시민 참여형 복합문화시설인 가나자와 시민예술촌 을 설립하였다. 공예도시를 향한 일관된 가나자와의 도시발전전략과 문화정책을 토대로 가나자와는 1997년 세계공예도시회 의 를 처음 개최하였고, 이어서 2003년에는 가나자와 세계공예도시 포럼 을 개최하며, 9) 여기서 내발적 발전 은 외부의 힘에 의존하는 일 없이 지역 내부의 힘으로 스스로 발전해왔다는 뜻으로, 가나자와형 발전모델의 핵심적인 특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나자와의 창의성을 결집시키기 위해 유와쿠 湯 湧 창작의 숲 을 설립한다. 2004년에는 46 47

25 가나자와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손꼽히는 21세기 미술관 을 건립하여 전통예술과 나자와만의 독특한 전통산업과 도시양식, 그리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가꾸어나갔다. 이 현대예술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처럼 가나자와는 전통문화를 현대산업으로 연계함으로써 일본의 대표 창의도시로 변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거두어 2008년에 가나자와시는 일본문화청이 새로이 설치한 문화예술창의도시 에 선정되는 등 창의도시로 가기 위한 수순을 밟는다. 그 결과 가나 자와시는 2009년 6월에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에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로 등 록된다. 이러한 가나자와의 행보는 창의도시 가나자와의 근간이 공예임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김후련 2012: 이상의 내용은 <표 2>로 정리할 수 있다. 모할 수 있었던 것이다. 셋째, 가나자와 미술공예대학 설립 등 창의계층의 양성을 위한 교육 정책을 선행하 여 지역 내 창의계층의 유입을 도모하였다. 문화와 학문을 장려하였던 마에다가의 전통 을 이어받은 가나자와시의 정책은 지역 내의 시민은 물론 외부의 창의계층들 또한 전문 적인 창의산업 종사자로 거듭나게 하며, 가나자와 라는 시 자체를 일종의 문화거점으 연 도 1946년 1989년 1995년 1996년 1997년 2001년 2003년 2004년 2008년 2009년 <표 2> 가나자와의 창의도시 이력 내 역 가나자와 미술공예대학 설립 가나자와 국제예술공예대회 개최 가나자와의 세계공예도시 선언 가나자와 시민예술촌 설립 세계공예도시회의 개최 가나자와창조도시회의 설립 가나자와 세계공예도시 포럼 개최 유와쿠( 湯 湧 ) 창작의 숲 설립 21세기 미술관 건립 일본 문화예술창의도시 선정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선정 로 만드는 역할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보다 시민밀착형의 창의도시로의 전환을 도모하였다. 가나자와시는 가 湯 湧 나자와 시민예술촌, 유와쿠 창작의 숲, 21세기 미술관 등 시민이 참여가능한 문 화거점을 지속적으로 설립해왔다. 특히 21세기 미술관 의 경우 지역사회에 열린 공원 같은 미술관 을 지향하여, 이를 위해 앞 뒤 구분이 없는 유리 아트써클을 사용하여 건물 외부를 구축하였다. 또한 자연광이 깃드는 빛의 뜰 등의 공간을 조성하여 빛과 개방성 을 고려한 건축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술한 시민 중심의 문화거점 구축은 관 주도 하에 이루어지는 도시재생에 비해 시민들의 지역 애착을 높이고 젊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따라서 가나자와시의 도시재생은 관에서 주력하는 도시재생전략과 시민의 도 시에서의 실제적 삶이 유리된 것이 아니라 함께 고려되고 추진됨으로써 창의도시 성공 사례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밖에도 가나자와시에는 일반시민이 주체가 되어 시정과 정책에 대한 연구를 하는 이러한 가나자와시의 창의도시적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나자와는 16세기 중엽부터 봉건 영주 마에다가의 주도로 격조 높은 문화와 학문을 꽃피웠으며, 그에 따라 가나자와 금박 가가 유젠 염색 등의 전통 공예, 다도 노가 쿠 등의 전통 문화, 그리고 가가요리 화과자 등의 음식 문화 등이 번성하여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온 역사적 배경이 있다. 때문에 근대화로 이행하면서 도시의 주산업이 섬유공 업으로 변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작은 교토 라고 불릴 정도로 도시 곳곳에서는 전통공예의 숨결이 살아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맥락 아래 가나자와시는 타 도시와 의 높은 차별성을 지니고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에 유리한 도시 정체성을 발굴할 수 있 었다. 둘째, 가나자와는 전통산업에서 확장 발전된 다채로운 산업 구조를 유지하면서 지역 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천 여 개를 상회하는 장인기질이 풍부한 중소기업들 은 축적된 지역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꾀하여 현재 약 4조 4천억엔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지역 내의 중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단단히 구축된 경제기반은 결과적으로 산업구조 및 도시구조의 급격한 전환을 막고 가 가나자와 마치즈쿠리 시민연구기구 가 있다. 2003년도에 설립된 가나자와 마치즈쿠리 시민연구기구는 2004년도부터 1년 단위로 시민연구원들의 결과물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가나자와의 현안문제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 김후련 2012 럼 가나자와시의 운영에 있어 시민들의 역할은 매우 능동적이며 적극적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가나자와시는 민 산 학이 긴밀하게 연계되어 성공적인 창의도시로 의 전환을 이룩하였다. 현재 가나자와를 찾는 관광객은 한해 9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가나자와는 전통과 현재를 아우르는 창의도시로 변모하였으며, 이를 통해 도시 경제 활 성화의 활로를 찾은 한 편 시민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2) 가나자와와의 비교를 통한 이천시를 향한 제언 이처럼 가나자와시는 민관이 협력하여 추출한 문화적 정체성을 창의계층 모집 및 육 성 단계, 시민과의 연계를 통한 도시에 활력 주입, 콘텐츠 산업 조성에 통일성 있게 적 용하였으며, 여기에 시민들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한 바 있다.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가 나자와시는 관의 도시재생 전략과 시민의 삶이 일치한 정책을 수행할 수 있었고, 그에 48 49

26 따라 창의도시의 모범사례로서 자리 잡은 것이다. 이를 수용하는 자유롭고 관용적인 가 무한 상황이다. 향후에는 이천시 내의 창의계층 및 지역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 나자와시의 분위기 또한 창의계층이 활동하고 싶은 이미지를 조성하여 창의계층의 유 를 통하여 이러한 점들을 보완, 자생적 경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야 할 입을 더 활성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앞의 분석 내용을 종합해보자면 가나자와시와 이 것이다. 천시의 차이점을 통한 제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도자기의 도시 로의 정체성이 시민들의 삶과 다소 유리되어있는 측면이 존재 한다는 점이다. 가나자와의 경우 공예를 근간으로 한 전통 문화가 도시 곳곳에 살아있 는 반면, 이천시는 이천도예촌이 위치한 신둔면을 제외하고는 도자 산업이 이천시 전역 에 미치는 영향력이 현저히 적다.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둔면에 집약된 도 자기의 도시 로서의 이미지를 도시의 주변부까지 확대시킬 수 있는 정책 수립이 필요하 場 며, 창의계층이 아닌 지역민들의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 조성이 요 청된다. 특히 지역민들과 장인들의 자유롭게 교류하고 문화예술적 협업을 이룰 수 있도 록 조성하는 한 편, 장인들이 지닌 전통적 가치와 지역민들이 지닌 현대적 가치를 조화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것이다. 가나자와의 사례를 미루어볼 때 21세기 박물관 처 <표 3> 이천시와 가나자와시의 주요 사업 비교 구분 이천 가나자와 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 가나자와 미술공예대학 주요사업 사업의 특징 시사점 이천도자기축제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이천 세라피아 경제활성화 도모를 위한 인프라 구축 관광객 유입을 통한 도시 활성화 추구 외부에 의존한 도시 활성화 추구로 일회적인 전시행정에 그칠 수 있음 가나자와 시민예술촌 유와쿠( 湯 湧 ) 창작의 숲 21세기 미술관 창의계급의 창의적 활동을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 마련 시민참여형 창의의 장을 통한 도시 활성화 추구 지역민의 애착을 증진시키고 창의활 동을 독려하여 장기적인 도시재생을 위한 기반 구축 럼 신둔면의 도예와 이천시의 현대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박물관의 건립이 가장 적절 하다고 판단된다. 둘째, 독자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도시경제 기반의 차이이다. 이천시가 매년마다 개 최하는 지역문화행사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10) 이는 전적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자본에 의존하는 것으로 도시 내에서 자생할 수 있는 경제기반을 지닌 가나자 와시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현재 이천시가 해외로의 도자기 수출을 위한 I.CERA와 같 은 도자브랜드를 구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가나자와와 같이 도시 내의 중견 중소기업, 그리고 창의계층들을 지원하고 양성하는 정책을 펼칠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재 이천시의 정책은 지나치게 해외로의 수출이나 교류에 집중되 어있는 경향이 강하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지 5년이 지난 지금, 이천시 차원 에서 도시의 경제 기반을 구성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조사를 선행하고 내실을 다지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뿐만 아니라 이천시가 창의산업을 통한 독자적 경제기반을 제대로 구축하자면 도자 기를 단순 수출에 그치지 않고 도자산업을 중심으로 한 2, 3차 부가산업이 구축되어야 한다. 가나자와의 경우 21세기 미술관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와 현대 산업을 접목시켜 패션산업과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 그에 대한 결과로 2006년에 가나자와 패션위크를 개최한 바 있다. 반면에 이천시는 도자문화를 중심으로 한 2, 3차 부가산업의 창출이 미약한 수준이고, 지역민들이 즐길만한 현대적 문화콘텐츠 또한 전 10) 2013년 경기도 세계도자기비엔날레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885억 7천만 원, 고용유발 효과는 6,212명, 유료 입장객 수는 198,268명, 입장수익은 5억 6279만 9천 원으로 추정된다. 비엔 날레행사평가결과보고서(리서치21) 참조. 마지막으로, 각 도시가 구축한 문화인프라의 지향점의 차이이다. 이천시는 도시재 생의 주안점을 대외를 향한 하드웨어적 사업에 두고 있는 반면, 가나자와시는 시민을 향한 소프트웨어적 사업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다. <표 3>은 두 지역의 도시재생과 관련된 주요 사업들을 대조한 것이다. 이천시는 주로 지역문화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을 유입시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자 하는 반면, 가나자와시는 지역 내 시민들의 참가를 이끌어내 고, 이들을 지원 및 양성시킬 수 있는 사업을 중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하 드웨어적 사업을 억제하면서 전통적 도시경관을 보존하며 현대와의 조화 또한 시도하 는 등 이를 통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시 말해, 창의도시로서 가나자와의 발전적 면모는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 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즐기는 시민들과 그러한 시민을 중심에 놓은 시의 문화정책이 있 최은미 2012: 28 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천시 또한 가나자와에 비하여 장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천시는 도자문화 도시로서의 역사가 매우 짧음에도 불구하고, 도자와 공예에 관련된 세계적인 행사를 매 년 개최하여 도자문화도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위상 정립을 실시하고 있 다. 물론 가나자와시에서도 가나자와의 기초를 닦은 마에다가의 가나자와성 城 입성을 기념하는 전통문화 축제인 백만석 百 万 石 축제 를 개최하고 있으나 이천시처럼 공예 부 문에 특화된 축제는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이천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지역문화축 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가나자와시의 사례를 본받아 2, 3차 부가산업 창출에 역점을 두 50 51

27 고, 시민참여형 정책을 수립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을 적극적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창의의 장을 조성하고, 그것을 수용하는 도시의 자유 롭고 관용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 그에 따른 결과로 시민들이 속한 조직이나 기업의 창 5 결론 본 논문에서는 이천시의 문화정책과 전망을 제시하고자 성공사례로 일컬어지는 공 예 창의도시 가나자와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였다. 도시재생을 위하여 창의도시로의 전 환을 도모하는 이천시의 현황을 분석하고, 진정한 창의도시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지역 민과 창의계층의 창의성을 충분히 발현할 수 있고, 지역민과 밀착할 수 있는 도시 정체 성을 발굴 및 활용해야한다고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이천시와 가나자와시 모두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은 잘 발굴하였으나 활용 측면에서 차이점을 보인 것을 확인하였다. 이천 시는 하드웨어적 사업에 역점을 두는 반면, 가나자와시는 소프트웨어적 사업에 역점을 의성도 증진되어 지역과 도시가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창의도시로서의 도시재생, 즉 문화를 통하여 도시를 재생시킨다는 것은 단순히 경제 활성화만이 도시재생의 목적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킴과 함께 지역경 제의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환경의 개선, 그리고 경제 활성화가 문화를 통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도시구성원 들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하며, 하드웨어 구축 단계에서부터 이를 고려해야한 다. 이천시는 전술한 바를 주지한 채 정책 수립을 새롭게 가다듬어야할 것이며, 이를 수 행할 때 창의도시 로서의 위상이 더 증대될 것은 물론, 지역민들의 애착을 기반으로 훨 씬 활력 있는 도시재생에 성공할 것이다. 두고 도시재생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시민의 참여도 및 삶의 질 향상 역시 훨 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술한 가나자와시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본 논문은 이천시에 총 세 가지의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첫째, 신둔면에 집약된 도자기의 도시 로서의 이미지를 이천시 전 역으로 분산할 장의 조성이다. 이는 도자기의 도시 라는 도시의 위상이 시민의 삶과 다 소 유리된 측면을 보완해줄 것이며, 더 나아가 창의계층과 시민 간의 교류를 촉진시켜 줄 것이다. 둘째, 자생적 도시경제 구축을 위한 지역 내 중소도시 지원 및 2, 3차 부가산 업의 창출이다. 현재 이천시는 지역문화행사를 통하여 경제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지나치게 외부 자본에 의지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 다. 따라서 도자문화를 중심으로 한 2, 3차 부가산업, 즉 콘텐츠 산업을 창출하여 지역 내 경제기반을 튼튼히 다질 필요성이 있다. 셋째, 시민참여형 문화정책 및 인프라의 구 축이다. 가나자와시와의 비교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부분이다.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가나자와시의 현안을 진단하고 참여하는 반면, 이천시는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해외 교류에 치중한 정책 시행 등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 고 있지 못하다. 이천시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수행하려면 지역민들의 애착이 반드 시 수반되어야하며, 향후 지역민들의 시정 참여 독려 및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는 정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이천시는 개인의 창의성을 공동체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자원으 로 삼는다는 기본 방향을 수립하고 이를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논의를 전개해 나가야 한다. 현재 이천시의 도시재생은 창의도시 로서 전환이 아닌, 창조도시 로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진단할 수 있다. 지역의 창의도시로의 전환은 하드웨어 구축에서 일 어나지 않는다. 창의도시로 변모한다는 것은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창의적인 유 무형의 생태계를 구축해 내는 것이다. 이렇게 구축된 창의적인 생태계 속에서 시민들이 창의성 52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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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케팅과 활성화를 위한 축제의 현재와 미래적 방향에 관한 연구 1) 정성아(창원대) 주동완(코리안리서치) Abstract Today, culture is being recognized as a new form of industry beyond the simple concept of leisure through the arts. In fact, culture is being spotlighted as a leading industry of the 21st century and has been developed in various types of fields through the development of computer technology. In particular, among other cultural industries, the video production industry produces the most attractive and comprehensive contents. Within the many facets of the video production industry, film, the original and largest type of video contents, is one of the most vital industries. The film industry has made significant contributions to the video production world through activating the local economies in a variety of other industries and expanding its range to form effects beyond economic interests, such as enhancing the perceived images of cities and countries. Among the international film festivals held in Korea, the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is a prime example of a regional Global Film Festival that has seen international success. Since 1996, when BIFF started, Busan has been reconfigured with the image of a film city. In 2013, the Korean Film Council and many film studios, including enterprise key agencies and film-related sectors of the film industry, moved to Busan. Since then, the local economy of Busan has noticeably been enhanced due to BIFF. BIFF has now become an important, intangible asset that is not just a regional event, but also a factor of the significant impact on the economy of the entire region. It has effectively established Busan's cultural image and heightened its self- 1) 본 논문은 2013년 연구 작성하여, 2014년 (주)부산파이내셜뉴스사가 공모한 제2회 Term- Paper현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일반)을 수상한 바 있음. 그 내용을 일부 수정하고 최신 통계자료 를 추가하여 새롭게 구성하였음

30 esteem and identity. Therefore, a sober assessment of the success of the Busan 전주국제영화제 (2000) 37개국 /185편 67,500명 2,631,217,000원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s imperative. Through this assessment, this study will 부천판타스틱영화제 (1997) 33개국 /214편 48,932명 2,950,077,000원 evaluate BIFF as a local festival for the marketing and activation and examine the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997) 29개국 /100편 34,529명 1,045,672,000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005) 23개국 / 73편 30,690명 1,348,778,000원 future possibilities. In doing so, reviewing the former studies is crucial and will 서울국제영화제 (2000) 48개국 /279편 20,432명 850,075,000원 allow BIFF to be analyzed from a different perspective.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1999) 26개국 /100편 7,736명 749,069,000원 Keywords Busan, BIFF, film, festival, industry 이처럼 부산국제영화제는 지역축제가 아닌 국제적 축제이자 세계적인 영화제로 자 리 잡은 성공적인 지역축제의 사례이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부산이 영 1 서론 1) 연구 배경과 목적 화도시라는 이미지로 재구성되었으며 2013년을 기점으로 한국영화진흥위원회 및 영화 촬영소 등 영화산업의 핵심기관들과 영화관련 업종의 기업들이 부산으로 이전하여 앞 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부산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다. 현재 국내에서는 7개의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1996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 개최된 이후, 1997년 4월과 7월에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 제가 각각 개최되었으며, 1999년 7월에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2000년 4월과 9월에 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등 한 해에 두 개의 국제영화제가 새 롭게 개최되었다. 그리고 2005년 8월에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마지막으로 총 7개가 개최되고 있다. 한국에서 국제영화제가 시작된 1996년부터 만 10년이 지난 2007년, 우리나라 국제 영화제 개최 현황을 보면 <표 1>과 같다. 박조원 2008: 137 7개의 국제영화제 가운데 부산 국제영화제는 한국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개최되어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영화제가 되었으며, 이제는 비교적 국제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영화제가 되었다. 그 영향으로 부산국제영화제는 참가국 수와 출품되는 작품 수 그리고 영화제를 찾는 관객 수 및 예 산액 등에 있어서 한국에서 개최되는 다른 국제영화제들과는 차별되고 있다. 이러한 이 유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많은 영화계 인사들이나 관객들 그리고 연구자들까 지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한 영화제로 평가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2) 그런데 과연 부산국제영화제는 진정한 의미에서 성공한 국제영화제일까? 무엇을 기 준으로 하여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한 영화제라고 하는가? 부산국제영화제가 가장 오 래 동안 지속되어 온 영화제이기 때문에 성공한 영화제라고 하는 것인가? 국내에서 개 최되는 국제영화제들 가운데에서 해마다 가장 많은 영화작품들이 출품되고, 최근에는 22만여 명에 이르는 관객이 찾는 영화제가 되었기에 성공했다고 하는가? 우리는 이에 대해 좀 더 냉철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그냥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부산이라는 지역의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한 요소가 되었을 뿐만 아니 라 시민들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중요한 무형자산이 되었고 나아가 부산이라 는 도시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요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더불어 정 말 부산국제영화제는 성공한 영화제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통한 분석과 평가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역축제로서, 현재의 축제 현 황을 살펴보면서 진정한 의미의 성공적인 영화제인가에 대해 재평가해보고, 이를 바탕 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전을 위한 마케팅과 활성화의 미래적 방향을 제시해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표 1> 2007년 우리나라 주요 국제영화제 개최 현황 영화제명 개최일 (첫 개최연도) 참가국/작품 수 총 관객 수 총 예산 2) 문헌연구 부산국제영화제 (1996) 64개국 /271편 198,603명 8,861,879,000원 부산국제영화제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크게 6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부산국제영 2)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인 영화제로 평가한 연구로는 임정덕,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요인과 효율성 분석, 국제지역연구, 2006; 이효재, 장소마케팅 전략의 성공요인에 관한 연구: 부 산국제영화제 사례를 중심으로, 전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7이 있다

31 화제의 역사에 관한 연구 3), (2)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에 관한 연구 4), (3)부산국제영 나로서 부산국제영화제에 관한 질적, 양적인 분석을 동시에 진행해 보고자 한다. 화제와 영상산업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 5), (4)부산국제영화제의 장소성에 관한 연구 6), (5)부산국제영화제의 발전방향에 관한 연구 7), (6)부산국제영화제의 지역 활성화 방안 에 관한 연구 이수진 2002 등이다. 이러한 부산국제영화제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분석해본 결과 기존의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영화제를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3) 연구방법 관객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소홀히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화제의 외형적 인 규모에만 초점을 맞추어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인 영화제로 인식하고, 그것을 전 제로 영화제에 대한 긍정적인 면만을 부각시켜 발전적인 연구만을 진행하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 영화제에 많은 관객을 끌어 모으는 것은 중요하지만 관객의 양적인 수만으로 그 영 화제가 성공적인 영화제라고 할 수는 없다. 영화제의 성공여부는 여러 측면에서 평가되 어질 수 있겠지만 특히 관객들이 영화제에 대해 갖는 관심과 참여의 질적인 내용의 정 도에 의해서도 영화제의 성공여부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 질 수 있다. 오히려 이러한 관 객에 대한 질적 분석은 영화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이다. 또 한 영화제가 출품된 작품수와 관객수 등 여러 가지 성과 면에서 성공적인 것이라 하더 라도 그러한 결과를 위해 투입된 비용을 고려해서 비교해보아야 한다. 즉 비용에 대한 생산성의 측면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진정한 성공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들과는 달리 부산국제영화제 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관객들의 질적인 내용에 대해 살펴보고 또 비용에 대한 생산성 의 측면에서 객관적인 통계적 자료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평가하여, 지역축제의 하 먼저 본 연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제 관계자뿐만 아니라 참가자 그리고 기존의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바와 같이 영화제로서 성공적인 영화제인지를 검 토하고자 한다. 여기서 성공이란 단순히 양적 결과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양적 결과를 질적으로 해석하여 부산국제영화제가 관객들의 진정한 참가 목적이 되고 있으 며 앞으로 영화제로서 지속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첫 번째 연구방법으로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에서 개최되는 다른 영화제 들의 현황에 대한 양적인 통계자료들을 질적인 내용으로 전환하여 비교 분석해보고자 한다. 또한 1996년부터 2010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현황에 관한 통계자료들을 연도 별로 시계열적으로 분석한 객관적인 양적자료를 기초로 하여 그 성공의 방향성을 진단 해보고자 한다. 아울러 본 연구의 두 번째 연구방법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관한 블로그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본 영화제에 대한 블로그 중 각 연도별로 검색순위 상 위 10개씩의 블로그를 검색하여 그 내용들을 분석하였다. 부산국제영화제에 관한 블로 그의 내용을 분석하여 부산국제영화제의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이를 기반으로 향후 부 산국제영화제의 마케팅과 활성화를 위한 미래적 방향에 관해 연구하였다. 관객들의 블 3) 김동호, 영화, 영화인 그리고 영화제,문학동네, 2005; 김호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 의 허브, 자연과 인문, 2009;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Introduction, 부산국제영 화제21 ;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10년사, 2005; 김복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운영 과 성과, 단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5; 김인섭, 축제와 산업, 예술과 관객, 그 사이의 어 딘가에서, 함께가는 예술인, 2005; 홍성권,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 시민시대, ) 김인태, 부산국제영화제의 글로컬 도시영화 이벤트로서의 정체성 연구, 서울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13; 강소원,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 관련 프로그램의 변화와 그 성격과 의미에 대 한 연구Ⅰ,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2009; 권수미, 부산국제영화제(PIFF) 프로그램의 성 과,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2008; 김기국,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미학, 텍스트언어, 2004; 박상진 외, 영화와 기호학, 기호학연대, 2003; 부산영화포럼, 부산영화포럼-아시 아영화의 길을 묻다, 부산영화포럼, 2011; 염찬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드러나는 오리엔탈리 즘, 한국사회와 언론, 1998; 이왕주, 문화현상으로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철학적 성찰, 대학철학, 2006; 박강미, 부산국제영화제의 글로컬 문화정체성에 관한 연구, 한국외국어대 학교 박사학위논문, ) 김달수, 아시아의 영화허브도시를 꿈꾸는 부산영상산업의 발전전략, 시민시대, 2007; 김대 근 외, 영화 로케도시 부산의 특성분석, 한국도시설계, 2011;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상산업에 미치는 영향, 지역사회, 2004; 김명수, 부산 영화영상산업의 특성 및 전략 적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동의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0; 민영규, 영화도시 부산 어디까 지 왔나, Midas, ) 김대근 외, 2011; 김은희, 부산국제영화제의 신문보도에 나타난 영화제와 부산이미지에 관한 연구, 동아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3; 이효재, )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의 중장기 비전과 발전방안, 부산발전포럼, 2006; 김지석 외, 부산 영화 지난 10년, 그리고 앞으로 10년, 관점 21, 2005; 김진해, 부산 국제영화제 10년, 과 제와 전망, 한국콘텐츠학회, 2007; 김진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해부한다, 철학과 현실, 2007; 오세정, 한국영화산업의 확대를 위한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전전략과 기호학적 분석, 비교문화연구, 2004; 정무형,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전방향, 컨벤션연구, 로그를 주요 분석대상으로 한 것은 영화제를 참관한 후에 자신들의 블로그에 영화제에 대한 감상을 작성한다는 것은 단순한 관객이 아닌 영화제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 는 열성관객이라는 것을 가정하고 있으며, 열성관객들의 관점과 의견은 영화제에 대한 대중의 평가를 대변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렇게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블로그를 작성한 열성관객들의 평가는 영화제 준비 위원회가 기획한 마케팅 전략이 어느 정도 관객들에게 전달되고 효과가 있었는지를 판 단할 수 있는 척도도 될 수 있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에 관한 블로그들 중에서도 후기 를 작성하여 올린 블로그 내용은 이러한 내용을 더욱 더 확실하게 보여줄 것으로 생각 한다. 이를 위해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를 심도 있게 바라보며 참 가하여 블로그를 작성한 관객들의 영화제 참가 후기들을 분석하여 열성 관객들의 관심 이 연도별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질적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시도는 이전 어느 연구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연구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32 2 본론 되고 있다. 남포동이 완전히 제외되었던 2011년 16회 영화제와는 달리 2012년 17회 영화제에서는 남포동 지역 3개관이 다시 상영관으로 포함되었고 2013년에는 영화제 1) 부산국제영화제 마케팅 전략 특징 전야제를 남포동에서 진행하여 부산국제영화제의 역사성을 새롭게 나타내고 있다. (1) 지역 행정조직 변화에 따른 영향 부산 국제 영화제는 부산시가 주도하여 만들어졌기보다는 축제가 우선 주도된 후에 지역 정부의 지원이 합쳐졌다. 8) 또한 부산 국제 영화제의 성공에는 지방자치제에 따른 지역적 주도도 큰 역할을 했다. 실제 부산 국제 영화제가 시작한 1996년은 시기적으로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에 따른 지자체의 활성화 노력 및 국가의 육성정책이 큰 영향 을 미쳤던 시기로 1995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문화관광축제가 각종 지역관련 문화축 최영준 2008: 제나 이벤트행사 개최가 증가하면서 활성화되었다. (3) 영화제 컨셉에 따른 영향 한편 부산영화제를 바라보는 대외적 시각은 해변도시라는 부산의 장소성 그 자체보 다는 부산이 속해 있고 부산이 대표하고자 하는 아시아적 가치 를 더 중요시 하고 있 다. 즉 부산이 아시아 주요 영화 생산국가인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등 동북아시아 국 가들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지리적인 설명보다는 부산이 출범 당시부터 주창하고 있는 아시아 영화 중심의 비경쟁영화제 라는 목표에 주목하고 있다. 김인태 2013: 79 이는 부 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도 관련된 문제이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아무리 부산국제영화제에 작품과 관객이 몰린다고 해도 부산국제영 (2) 우수한 지리적 공간에 따른 영향 부산 국제 영화제의 출범에 있어서 가장 주목받는 요인은 서울이 아닌 지방도시인 부산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제가 개최되었다는 사실이었다. 김호일 2009 부산은 칸, 베니스, 시드니와 같이 세계 주요 영화제와 같은 항구도시이자 관광도시이다. 부산이 화제가 그 정체성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그 영화제는 하나의 이벤트성 축제에 머물게 되 고 국제영화제로서 지속적인 발전 가능한 생명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영화제의 진정 한 성공은 영화제가 본래의 목적으로 삼은 컨셉과 정체성을 얼마나 유지시켜 발전해 왔 느냐로 평가될 수 있다. 항구로서의 이미지와 해운대, 광안리, 남포동, 자갈치시장 등의 휴양지 및 관광지의 이 미지는 부산 국제 영화제만의 독특한 이미지와 낭만을 형성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2) 부산국제영화제의 축제로서의 현재 고 평가되며 부산이 영화와 역사적 인연을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영화도시 로서 영화 제 개최의 최적지라고 평가된다. 영화제 초창기인 1회부터 6회까지 부산국제영화제는 남포동 중심으로 개최되었다. 당시에는 영화제의 규모나 상영작 수가 적었던 만큼 해운대구 내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서 개최된 영화제의 개, 폐막식과 오픈 시네마 상영을 제외한 나머지 영화들은 남포동 에 소재한 10여 개의 극장들에서 상영되었다. 남포동은 오랫동안 영화관들이 집중적으 로 모여 있어 극장거리를 형성해 온 곳으로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이 인접해있어 기 본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쉽게 축제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 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8회 동안 영화제 행사 장소에 있어서 많은 변화를 겪어왔 다. 남포동을 기반으로 시작한 영화제는 이후 해운대 기반의 영화제를 거쳐 현재는 영 화의 전당이라는 영화제 전용관 건립을 기점으로 센텀시티와 해운대를 중심으로 개최 (1) 부산국제영화제는 성공적인가? 흔히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한 영화제라 하고 그러한 성공은 마케팅 성공의 대표적 사례라 한다. 몇몇 부산국제영화제 연구들은 그 성공요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되었 다. 특히 임정덕 교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을 평가하기 위하여 효율성 분석을 했 다. 그리고 효율성을 DEA Data Environment Analysis 기법에 의해 전체 효율성, 운영효율성, 규모효율성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요인으로 부산 이라는 공 간적 장점,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역량, 조직위원회의 독립성과 부산시와 정부의 합리적 지원, 국내 및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외부적 분위기, 후발 영화제로서의 전 략, 유능한 프로그래머와 참신한 프로그래머의 적절한 조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임정덕 2006: 활동, 다양한 부대행사 등을 들었다. 또 다른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요인에 대한 즉흥적인 의견조사에서는 9) 그 성공요인 으로 (1)부산국제영화제가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영화제라는 이미지 (2)부산국제영화 8) 부산시가 처음부터 영화제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 아니라서 영화제에 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여 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산 국제 영화제가 첫 해부터 많은 관객을 동원하고 짧은 시간에 성공적인 정착을 이루면서 부산시 차원의 관심과 개발이 이루어졌다. 실제로 1996년 1회 영화제 출범 당 시 영화제 예산 총 22억 원에서 부산시가 13.6%에 해당하는 3억 원을 지원한 이후, 1997년 2 회부터 2000년 5회까지는 5억 원, 2001년 6회에는 7억 원을 지원되었다. 제 집행위원장 김동호의 역할 (3)주변의 볼거리, 먹거리 (4)부산이라는 도시의 특성 (5) 9) 이 의견조사는 한국외국어대학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의 문화정책 수업시간에 본 논문주제에 관한 중간발표시 참석한 14명의 수강생들의 의견이다

33 편리한 교통망 (6)영상중심의 도시라는 이미지 (7)스폰서 (8)스타 마케팅 (9)부산시의 전후에 대한 관객들의 2중 평가를 통해 그 평가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평가의 타당성 재정적 지원 (10)영화제의 규모 (11)기업들의 투자 (12)김해공항과 같은 해외로부터의 을 갖추었다. 이제 부산국제영화제를 그렇게 쉽게 성공한 영화제라고 이야기 할 수 없 용이한 접근성 (13)아시아영화에 대한 관심과 향상된 우리 영화 수준 (14)미디어 홍보 등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요인들은 서비스마케팅의 구성요소에 는 근거를 아래에서 Input-Output의 관점에서 분석한 내용과 블로거의 의견들을 종합 분석한 내용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넣어 분석해보면 그 이론에 딱 들어맞아 부산국제영화제는 서비스마케팅 구성요소들 을 충실히 따른 성공할 수밖에 없는 영화제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10) 하지만 투입된 자금 Input 과 산출된 결과 Output 로 보면 부산국제영화제는 서비스마케팅 구성요소들을 충족시켜 성공적인 영화제 라는 이미지 이면에 지나친 자본의 논리 가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진단해본다. 극단적으로 결론을 내리자면 부산국제영화 (2) 부산국제영화제의 Input-Output 분석결과 앞서 연구목적에서 제시되었던 <표 1>과 같은 2007년 우리나라 주요 국제영화제 개 최 현황을 각 변수간의 양적 관계를 내용분석하면 <표 2>와 같은 질적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제의 성공신화는 고비용 마케팅 의 결과이며, 영화제로서의 본령인 출품된 영화작품들 의 질이나 수준에 기인된 성공이 아니라는 것이다. 영화제의 생명은 출품 영화작품들의 질과 수준으로 영화제가 평가되어야 하고 그런 평가를 통해 그 영화제가 지속가능한 생 명력을 갖게 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영화제는 단순한 잔치마당에 불과하다. 본 연구가 자타가 공인하는 성공적인 부산국제영화제 를 이렇게 평가하는 근거는 첫째, 부산국제영화제를 Input-Output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둘째, 영화제의 궁극적인 목적인 관람객들 가운데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블로거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이다. 하 지만 부산국제영화제를 이처럼 Input-Output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자본의 논리 에 지배된 영화제라고 진단하는데 있어 약간 조심스러운 면도 없지 않다. 그 이유는 첫째 로 분석의 자료로 Input 요소를 총예산의 규모만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연구가 보다 <표 2> 2007년 우리나라 주요 국제영화제의 Input 분석 현황 영화제명 하루당 예산액 작품유치액 관객유치액 (총예산/일수) (총예산/출품작) (총예산/총관객 수) 총예산(원) 부산국제영화제 9억8천5백만 원 3천3백만 원 44,621원 8,861,879,000원 전주국제영화제 4억3천9백만 원 1천4백만 원 38,981원 2,631,217,000원 부천판타스틱영화제 2억9천5백만 원 1천4백만 원 60,289원 2,950,077,000원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억3천1백만 원 1천1백만 원 30,284원 1,045,672,000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억2천5백만 원 1천8백만 원 43,948원 1,348,778,000원 서울국제영화제 7천7백만 원 3백만 원 41,605원 850,075,000원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1억2천5백만 원 7백5십만 원 96,829원 749,069,000원 정확하게 분석되려면 총예산보다는 총지출 결과를 가지고 분석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가 의미를 지니는 것은 그 연구의 방향성 에 있다. 총지출대신 총예산 을 갖고 본 연구가 분석되었다 하더라도 한국에서 개최된 모든 영화제들을 비교하고 또 연도별로 부산국제영화제의 결과를 분석할 때에도 동일하게 총예산을 갖고 분석한 것 이어서, 그 실제 수치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전체적인 비율의 변동 방향에 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기에 본 연구의 의미가 크게 손상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둘째로 블로거들을 통한 분석에서 모든 블로거들을 검색한 것이 아니라 검색순위 상 위 10개의 블로그 내용을 분석한 것이어서 표본의 대표성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하지 만 상위 10개의 블로그뿐만 아니라 팬들 중에서도 열혈 팬들의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후기를 적어준 블로그의 내용도 아울러 함께 분석한 결과여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최 10) 서비스 마케팅 구성요소에 관한 논의는 1964년 보던의 마케팅믹스의 개념(The Concept of the Marketing Mix) 을 빌려와 매출액 증대 및 이윤산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마케팅 과 정 및 정책을 혼합하는 마케팅 믹스라는 개념으로부터 시작한다. 마케팅믹스 는 1968년 매카 시(McCarthy)를 통해 4P, 즉 제품(Product), 가격(Price), 판촉(Promotion), 유통(Place) 등으로 정제된다. 그리고 이 믹스요인은 1981년 붐(Boom)과 비트너(Bitner)를 만나면서 확장 된 형태의 서비스마케팅 믹스요인으로 진화했다. 그 후 여러 사람들이 서비스마케팅을 구성하 는 다양한 요소, 즉, 사람(People), 물증(Physical Eviddence), 과정(Process) 등을 혼합하 여 오늘날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7P의 모델이 코웰(Cowell)에 의해 개발되었다. 총예산액을 개최일 수, 출품작 수, 총 관람객 수로 나누어 하루당 투입된 예산액, 한 작품당 유치액, 관람객 유치비용을 산출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007년도의 경우 영화 제가 개최되는 9일간 동안 매일 하루당 9억8천500만 원이 투여되었다. 이는 하루당 투 입된 예산액이 가장 적은 서울국제영화제의 7천700만 원의 13배, 두 번째로 많은 예산 을 투입한 전주국제영화제보다도 2배 이상 투입된 것이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작 품들을 유치하는데 작품 당 3천300만 원이 투입되었다. 이 역시 서울국제영화제의 11 배, 제천국제음악영화제보다도 거의 2배 가까이 투입된 것이다. 1인당 관객유치 액에 있어서도 부산국제영화제는 4만4천621원이 투입되어, 주로 청소년이라는 특수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와 부천판타스틱영화제를 제외한 일반인들을 대상 으로 한 다른 영화제 가운데 가장 많이 투입되었다. 이는 20만 가까운 관객이 부산국제영화제를 관람한 것은 외견상으로는 두 번째로 많 은 관객을 모은 전주국제영화제보다 3배에 가까운 관객 수이지만 실제로는 1인당 관객 유치 비용을 보면 한 사람당 5천640원을 더 투입한 결과이다. 다시 말해 참여 관객이 64 65

34 많을수록 1인당 관객 유치액은 내려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산국제영화제는 유치비용 가 갈수록 증가하는 것은 작품 제작비의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어쨌든 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많은 관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을 투입 결과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고비용구조가 더욱 심화되어지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 해야 하는 자본의 논리 에 따른 영화제라고 평가할 수 있다. 속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표 4> 연도별 부산국제영화제의 Input분석 현황 회차 영화제 일 수 일당 예산액 작품 유치액 관객 유치액 11) 12) <표 3> 연도별 부산국제영화제의 현황 회차 기간 상영작 관객동원 예산 제1회 개국 169편 184,071명 2,194,740,000원 제2회 개국 163편 170,206명 2,450,000,000원 제3회 개국 211편 192,547명 2,500,000,000원 제4회 개국 207편 180,914명 2,650,000,000원 제5회 개국 207편 181,708명 2,700,000,000원 제6회 개국 201편 143,000명 3,132,000,000원 제7회 개국 226편 167,349명 3,250,000,000원 제8회 개국 243편 165,103명 3,700,000,000원 제9회 개국 262편 166,164명 3,950,000,000원 제10회 개국 307편 192,970명 5,450,000,000원 제11회 개국 245편 162,835명 7,400,000,000원 제12회 개국 271편 198,603명 *8,861,879,000원 제13회 개국 315편 198,818명 8,980,000,000원 제14회 개국 335편 173,516명 10,070,000,000원 제15회 11) 개국 307편 182,046명 10,370,000,000원 제16회 개국 307편 196,177명 11,940,000,000원 제17회 개국 304편 221,002명 11,800,000,000원 제18회 개국 299편 217,865명 11,000,000,000원 제19회 개국 312편 226,473명 원 제20회 12) 개국 302편 227,377명 12,000,000,000원 제1회 9 2억4천4백만 원 1천3백만 원 11,923명 제2회 9 2억7천2백만 원 1천5백만 원 14,394명 제3회 8 3억1천3백만 원 1천2백만 원 12,948명 제4회 10 2억6천5백만 원 1천3백만 원 14,648명 제5회 9 3억 원 1천3백만 원 14,859명 제6회 9 3억4천8백만 원 1천6백만 원 21,902명 제7회 10 3억2천5백만 원 1천4백만 원 19,420명 제8회 9 4억1천1백만 원 1천5백만 원 22,410명 제9회 9 4억3천9백만 원 1천5백만 원 23,772명 제10회 9 6억6백만 원 1천8백만 원 28,243명 제11회 9 8억2천2백만 원 3천만 원 45,445명 제12회 9 8억6천7백만 원 3천3백만 원 44,621명 제13회 9 9억9천8백만 원 3천2백만 원 45,167명 제14회 9 11억1천9백만 원 3천1백만 원 58,208명 제15회 9 10억3천7백만 원 3억4천만 원 57,149명 제16회 9 11억9천4백만 원 해당자료 없음 해당자료 없음 제17회 9 11억8천만 원 해당자료 없음 해당자료 없음 제18회 9 11억 원 해당자료 없음 해당자료 없음 제19회 9 12억3천만 원 해당자료 없음 해당자료 없음 제20회 9 12억 원 해당자료 없음 해당자료 없음 (3) 부산국제영화제의 블로그 내용 분석결과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우리 생활에서 나타난 큰 변화는 자신의 의견을 수많은 대 이처럼 부산국제영화제의 자본의 논리 에 따른 영화제라는 평가는 <표 3> 연도별 부산국제영화제의 현황을 보면 이러한 자본의 논리 의 구조는 영화제가 회를 거듭할수 록 더욱 심화되어져 왔으며, 2009년부터는 투입비용과 관람객 유치액이 계속 증가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주최 측은 이러한 고비용구조 를 만회하고자 출품 작품 수를 늘 려 부산국제영제의 위상을 높여 더 많은 관객을 유치한 것처럼 <표 3> 연도별 부산국 제영화제의 현황에서 보이지만 이는 오히려 <표 4> 연도별 부산국제영화제의 Input분 석 현황에서 보듯이 작품 당 유치 액수만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작품 유치비 11) 박강미, 부산국제영화제의 글로컬 문화정체성에 관한 연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2, 112쪽.(제1회부터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현황 참조.)(* 본 표를 인용한 박강미의 논 문에는 2007년도의 예산이 7,800,000,000원으로 나와 있으며, 앞서 <표1>을 인용한 박조원 의 논문에는 8,861,879,000으로 나와 있다. 예산이란 일반적으로 계속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2007년도에는 한국 경제에 2008년도의 경제적인 위기와 같이 특별한 위기가 없었던 해라 박조 원의 논문의 자료를 따르기로 한다.) 12)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자료수집일: 2015년 11월 29일) 중에게 빨리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견 전달 수단이 바로 블로그 다. 하지만 블로그를 만들고 블로그에 자신의 의견을 올리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여되어야 한다. 또 자신의 의견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반응, 즉 자신의 블로그가 얼마 나 검색되었는가는 블로그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의견이 얼마나 많은 긍정적 이며 호감의 반응을 받고 있는가를 측정해주는 것이기에 블로그가 신뢰성을 갖는 데에 도 의미가 있다.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가 많은 검색을 받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블로 그를 아름답게 장식하기도 하고 사진과 동영상 등을 첨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신의 의견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의견을 보다 명확하고 흥미롭고 진정성 있게 올리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다. 따라서 어 떤 행사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하는 블로그는 그 행사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뿐 만 아니라 그 행사의 결과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까지 짐작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준다. 이러한 관점에서 부산국제영화제에 관한 블로그 활동이 나타나기 시작한 66 67

35 2004년도부터 검색순위 상위 10개씩의 주제 현황을 보면 아래 <표 5>와 같다. 소계 <표 5> 부산국제영화제에 관한 연도별 상위 10개씩의 블로그 주제 현황 연도 영화 스타 프로 그램 시설 바다 먹거리 포럼 외국 관광객 볼거리 교육 예매 총 소계 소계 총계 소계 총계 부산국제영화제의 후기를 적은 블로거는 보다 더 전문적인 관점에서 영화제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들의 관심의 방향은 그 무엇보다도 영화제의 현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 <표 6>에서 보듯이 후기를 적는 블로거는 2005년 부산 국제영화제에 대한 블로그 활동이 시작된 이후 역시 영화 매니아답게 출품된 영화에 대 한 관심이 가장 높다. 즉, 영화에 대한 블로거들의 관심도는 2005년에서 2009년까지와 2010년에서 2013년까지, 두 시기 모두 22%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후기를 작성하 는 블로거들도 영화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며, 영화제의 분위기, 영화제 장소, 주변의 관광지 그리고 먹거리 등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높 아지고 있다. 영화제의 광팬 이라고 할 수 있는 블로거의 관심도가 영화에 대한 관심보 다 이렇게 주변적인 것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하는 것은 영화제로서는 치명적인 <표 5>에서 보듯이 부산국제영화제에 관한 블로그 내용들은 영화제가 처음 개최되 었던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30% 정도로 높았으나 2015년 으로 올수록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도는 15% 정도로 떨어지고 그 대신 스타 연예인이 나 영화제 부대시설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처럼 부산국제영화제가 더 이상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의 작품성으로 관객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영화제에 참석하는 연예인들의 화려한 모습과 영화제 시설 또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 와서 영화는 1~2편 보고 오히려 주변의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관객들이 대부분인 영화제라면 이는 영화제로서 정체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같은 경향은 <표 6> 연도별 부산국제영화제 <후기> 블로그 주제 현황에서 더 두드러지고 있다. 것이 될 수 있다. 물론 영화제는 앞서 보듯이 서비스마케팅의 여러 구성요소들을 골고루 만족시켜 주 기 위하여 유명 연예인을 초청하여 스타 마케팅도 해야 하고, 영화제가 개최되는 장소 가 편리한 교통망을 갖도록 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영화제의 부대시설을 잘 설치하여 영화제의 축제 분위기를 잘 연출해야 하며, 먹거리, 볼거리 등 주변의 부대시설들도 잘 갖추어 관람객을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우선 영화제의 장소입지가 의미 있고 편리한 곳이어야 하며, 주최 측의 운영자나 봉사자 등의 모든 서비스가 완벽해야 한다. 하지만 영화제는 출품된 영화작품 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 따라서 그렇게 승부를 건 결과로 최소한 영화 매니아층인 블로거로부터는 영화에 대한 평가나 의견이 절대적 으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기획되고 운영되어야 마땅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부산국제 영화제는 영화제를 위해 관람객이 찾는 영화제가 아니라 부산에 관광하러 온 관광객들 에게 몇 편의 볼거리 영화를 제공하는 정도의 영화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표 6> 연도별 부산국제영화제 <후기> 블로그 주제 현황 연도 영화 스타 분위기 프로 그램 먹거리 포럼 외국 관광객 관광지 영화제 장소 총 블로그수 결론: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케팅과 활성화를 위한 미래적 방향 도저히 결합할 수 없을 것 같이 보이는 문화 와 산업 의 결합어인 문화산업'이란 모 순된 어의를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문화 와 산업 사이에 마케팅 이 필요하다. 마케팅 의 목표는 고객만족이다. 2015년으로 2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고객을 만족시 키고 있는가? 이를 위한 마케팅은 성공적인가?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지역의 문화관 68 69

36 광 범주 중에서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축제화된 상품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발전이 지속가능한 영화제로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13) 찾는 관광객의 숫자는 매년 상승세를 보이며 외화소득과 관광수요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렇게 관광객의 지속적인 관심과 영화제가 급속한 성장력을 보일 수 있었던 이 유는 영화제 관련 관광 담당자들이 영화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또 관광객의 영 화제 참가 만족도를 극대화시켜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마케팅 전략을 사용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성공적인 것처럼 보이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자본의 논 리 에 의해 다른 영화제들에 비해 엄청난 Input으로 지탱되어온 영화제이지 영화제 본 래의 의미인 출품영화들의 작품성으로 발전해온 영화제가 아니다. 다시 말해 부산국제 영화제의 마케팅서비스를 구성하는 7P의 요소들 중 가격, 유통, 촉진, 사람, 물증, 과정 등은 제품인 영화 를 위해 존재하는 요소가 되어야지 영화 라는 제품이 나머지 다른 요소들을 만족시키는 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될 경우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 제로서의 위상을 상실하고 영화제로서의 지속가능성을 잃게 되고 말 것이다. 본 연구에서 분석되어진 것처럼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제로 지속적인 발 전을 하고 그 결과로 부산이라는 지역의 지역경제 나아가 한국이라는 국가적인 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출품되는 영화작품 들을 향상시키고, 서비스마케팅 의 첫 번째 구성요서로서 제품인 영화작품 들 유치에 더 많은 마케팅이 필요하다. 즉, 관객을 모으기 위한 마케팅이 아니라 영화작품 들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과 노력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부산국제영화제 에 대한 Input도 출품되는 영화작품 들에 대해 초점이 모아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는 출품작 유치 금액에서도 분석된 것처럼 고비용 의 출품작 유치를 의미하지는 않는 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자신의 정체성으로 내세운 아시아 지역의 문화정체성 에 부응하 는 작품들 유치로 연결되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근 아시아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영화제의 경향을 살펴보면 먼저 도쿄국제영화 제는 서구지향적으로 일관해온 일본 내의 국가적 정체성의 영향으로 최근 아시아적 정 체성이 약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상하이국제영화제는 중국정부의 강한 보호 등 으로 국제성이 떨어져 로컬적 성격이 강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아시아 최초의 마 켓으로 출발했던 홍콩국제영화제도 영화제 자체의 프로그램보다는 마켓 중심적이고 상업적 지향성이 강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강미 2012: 178 이러한 때에 부산국제영 화제가 아시아 지역의 문화정체성 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이러한 작품들을 유 치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나가는 것은 최근의 아시아에서 개최되고 있는 여러 영화 제들이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로서 그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이 때에 시기적절 한 미래 발전을 위한 방향모색이라고 여겨진다. 또 이러한 영화제로서의 정체성 확립만 13) 본 논문은 앞서 밝힌대로 2013년에 연구 작성하여, 2014년에 (주)부산파이낸셜뉴스사의 Term-Paper공모전에 출품하여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본 논문에서 통계수치로 부산국제영 화제의 성공 이, 영화제로서 진정한 성공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장기 지속적으로 진정한 의미의 성공 적인 영화제가 되려면 부산국제영화제가 스스로의 정체성 의 기치로 내건 아시아 지역의 문화정체성 을 되찾아야 하며, 이는 스타나 주변 시설 등에 대한 마케팅에서가 아니라 그러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영화 를 유치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 후, 부산국제영화제가 변했다. 그 변화를 아래의 [별표]에서 블로거들이 <후기> 블로그를 적 은 내용들로 확인할 수 있다. 2014년과 2015년 <후기> 블로그의 약 70%가 부산국제영화제 의 영화 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지역의 문화정체성 에 알맞은 영 화들을 선정하여 상영함으로써, 영화 매니아 블로거 층의 관심을 영화 자체로 유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여 진다. 더 자세한 통계수치를 확보할 수 있었으면 수치적으로도 부산국제영화제가 성공적인 영화제로 가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이제 부산 국제영화제가 영화제로서 장기 지속적인 진정한 성공의 길에 들어섰음을 감지할 수 있다. [별표] 부산국제영화제 <후기> 블로그 주제 현황 연도 영화 스타 분위기 프로 그램 먹거리 포럼 외국 관광객 관광지 영화제 장소 총 블로그수 총계

37 참고 문헌 김동호(2005), 영화, 영화인 그리고 영화제, 문학동네. 김인태(2013), 부산국제영화제의 글로컬 도시 영화 이벤트로서의 정체성 연구,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김호일(2009),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허브, 자연과 인문. 코카콜라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 - 로컬시장을 배려한 것인가? 박강미(2012), 부산국제영화제의 글로컬 문화정체성에 관한 연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사학위논문. 박조원(2008), 국제영화제의 서비스 품질과 만족도에 관한 연구: 우리나라 6개 국제영화제 종합분석, 홍보학연 강효정(한국외대) 구. 부산국제영화제(2005), 부산국제영화제 10년사. 부산국제영화제(2011), 부산국제영화제 Introduction. 임정덕(2006),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요인과 효율성 분석, 국제지역연구. 최영준 외(2008), 지역문화관광축제의 로컬거버넌스를 위한 주체역할과 협력체계에 관한 연구, 관광 레저연구. 부산국제영화제 뉴스레터 post.biff.kr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 Abstract Coca-Cola became a huge multinational company which has been in the center of the spread of American capitalism and became the symbol of Americanization and globalization. This was possible as Coca-Cola has promoted their globalization strategy after the Second World War. But through the process, Coca-Cola had done acquisitions of scattered bottling companies all around the world and started to control of them vertically under the Coca-Cola Enterprises. In other words, this means that they have just enforced the working plan of the head office without considering each countries cultural aspects, economical level, social status and etc. In result, Coca-Cola has failed to form a bond of sympathy with many countries and has shown the limit of the standardization strategy. To overcome this limit, Coca-Cola has changed their strategy by considering and reflecting cultural distinctiveness of each country, which is the Glocalization strategy. Since then, they have created and suggested contents which reflected each country s culture and introduced each single campaign by reflecting the regionality of the individual state. But as the concept Glocal has appeared in marketing, there is a danger that the firms might overlook this globalization concept as a tool to fulfill the profit which could not be earned enough from their domestic market. This is because to create a success in global scale, a local the multinational company s strategies which localized the globalized products. By analyzing from this view point, there is a possibility that Coca-Cola has strengthened their globalization strategy since the Second World War under the name of Glocalization. Keywords americanization, globalization, localization, glocalization, Coca-Cola 72 73

38 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문화는 어떤 한 다국적 기업이나 국가에 의해 생산되어 세계 1 들어가며 시장에서 사고파는 그런 유형의 물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동일 문화권 내에 터잡 정보통신기술과 교통수단의 발달은 과거에 존재했던 시간적 격차와 공간적 거리를 압축시키며 하나의 생활단위를 영위하는 세계를 만들어 냈다. 자본을 비롯하여 생활이 나 문화, 정보와 기술 등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국제적인 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서 거대한 지구촌이 하나의 공동체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 들의 상품들이 전 지구적으로 판매됨에 따라 사람들은 애플이나 삼성의 기계를 사용 하고, 어느 곳에 가든지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와 같은 간판을 마주하게 되었다. 실제로 좀 탐린슨 John Tomlinson 에 따르면, 문화의 세계화가 문화 제국주의 담론에 흡수될 수밖 喜 怒 哀 樂 고 사람들에 의해 역사라는 긴 세월 속에서 희노애락 의 요철로 창조된 유 무형의 공동 재산이기 때문이다. 박치완 2009: 이는 각국의 고유한 문화적 특수성이 해당 장소에 기반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국가 간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글로벌 시대에 로컬 문화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의 문화적 특수성, 즉 로컬 문화 를 고려하지 않은 마케팅 전략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걸림돌이 되었으며, 기업들 은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라이제이션 globalization 이 아닌 글로컬라이제이션 glocalization 의 시각에 따른 접근 방식을 취하게 된 것이다. 에 없는 요인으로 서구 문화 상품의 세계적인 확산을 거론하고 있다. Dominador Bombongan 2006: 2-3 즉, 쇼핑 거리나 백화점을 메우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들은 20세기 후반부터 본 격적으로 진행된 세계화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세계화란, 경제를 비롯한 사회, 문화, 기술, 환경의 구성 과정, 즉 전 지구적으로 모든 경계가 무너짐으로서 발생하는 변화 과정으로서 공간 내지 장소의 확장 을 의미한다. 이 재성 2013: 248 정치나 경제, 문화 등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국가 간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개인과 사회 집단들 사이의 상호의존성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 은 세계화가 문화의 표준화와 단일한 문화 양식을 형성함으로써 각 지역의 고유한 문 화 정체성을 위협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침해한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있 다. Vladimir Korobov 2006: 특히 1990년대 이후 미국과 소련의 양극체제가 붕괴된 이후 금융자본에 의한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모든 방면에서 보이는 미국의 일방적인 독 주와 미국적 이데올로기의 전파 및 열광적 수용은 세계화가 결국은 미국화가 아니냐는 <그림 1> 글로컬라이제이션의 개념 김덕호 2006: 173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다면, 맥도날드나 코카콜라와 같은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논의가 시장논리로 점철된 세계화나 신자유의와 연결될 수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지도 모른다. 촘스키 Noam Chomsky 에 따르면, 미국은 이 시대의 강대국으로서 신자유주의 라는 정책 하에 경제는 물론 정치와 문화 영역까지 그들의 세력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노엄 촘스키 이에 따라 자신들이 원하는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999: 이는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의 문화산업들이 무차별적으로 시장의 세계 화를 주도하였고, 맥도날드화 McDonaldization 나 코카콜라 식민화 Coca-Colonization 와 같은 미 국화 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덕호 2006: 173 결국, 거의 대부분의 국 가들이 미국 문화의 일방적인 전파에 영향을 받아 점점 동질화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 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나라별에 따른 다양한 문화적 정체성은 여전히 사회 내에 깊 숙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세계화의 추세 속에서도 그들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구 글로컬라이제이션이란, 세계화를 의미하는 글로벌라이제이션과 지역화를 의미하는 로컬라이제이션 localization 이 결합된 단어로 마케팅 분야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로버트 슨 Roland Robertson 에 의해 널리 알려지게 된 이용어는 세계적인 것의 지역화 와 지역적 인 것의 세계화 를 모두 지칭하고 있으며, 세계와 지역이 동시적일 수 있다 는 데 그 의 의가 있다. 박치완 김성수 2009: 228 즉, 글로컬라이제이션은 보편적인 동시에 개별적일 수 있거나, 개별적인 동시에 보편적일 수 있다는 점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 은 글로컬과 로컬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넘어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고, 강대국 중 심으로 이루어졌던 일방적인 세계화에 대한 대체안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일례로 다국 적 기업인 맥도날드에서는 한국의 고유 음식인 불고기와 햄버거를 결합하여 불고기 버 거를 출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쌀이 주식인 타이완이나 인도네시아에서는 맥라이스 McRice 를 선보였으며, 터키에서는 케밥을 활용하여 맥터코 McTurco 를 출시하였다. 이는 맥 74 75

39 도날드라는 회사의 세계성 과 해당 국가의 특수한 지역성 이 반영된 사례들로써 하나 니라, 코카 잎과 콜라 열매에서 추출된 성분을 혼합하여 만든 자양강장제였다. 전문적 의 상품에 보편성 과 개별성 이 동시에 용해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 약학교육이 부재하고 의료품에 대한 규제가 미비했던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두통과 코카콜라는 지난 한 세기 동안 미국식 자본주의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길 한가운데 위치하며 미국화와 세계화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즉, 2차 세계대전에 참가한 미 군들을 중심으로 세계화 전략을 펼침으로써 오늘날의 국제적인 음료수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그러나 코카콜라 역시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던 20세기 후반에 다른 기업들 과 마찬가지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있어서 그들이 단일하고 일방적인 전파 방식 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였다. 이후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Think globally, Act locally 1) 라는 슬로건을 전면적으로 내세우면서 지역성을 고려한 글로컬라이 제이션 전략을 펼치게 되었다. 이러한 점은 미국 본사에서만 진행되던 운영 방침을 해 외 지사에 일괄적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해당 국가의 문화적 특수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 략을 취하겠다는 코카콜라의 새로운 이념이 반영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앞서 언급한 그들의 전략적인 의지와는 다르게 해당 국가의 문 화를 받아들이고 이를 상품에 반영하기까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1999년에 벨기 피로회복을 위한 약의 일종으로 판매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20세기 초반 혁신주 의 시대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의료품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었고, 이후 코카콜 라는 독성성분인 코카인을 제거하고 현재의 청량음료로써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김정욱 2014: 151 코카콜라를 발명한 것은 펨버튼이지만 코카콜라의 대중화에 기여했던 사람은 캔들 러 Asa Candler 였다. 그는 펨버튼이 사망하자마자 자신의 탁월한 사업 감각을 발휘하여 2,300달러에 코카콜라 브랜드와 사업권을 확보하였고, 펨버튼 약국의 경리사원이였던 로빈슨 Frank Robinson2) 과 함께 코카콜라 컴퍼니 The Coca Cola Company, TCCC 를 설립하게 되었 다. 당시 캔들러는 코카콜라를 홍보하기 위해 무료 시음 쿠폰을 발행하거나 로고가 새 겨진 기념품을 나누어 주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였다. 이후 코카콜라는 애틀 란타 이외의 지역으로까지 번창하게 되었으며, 1985년에는 시카고와 댈러스 LA에 코 카콜라 원액 제조공장을 설립하기도 하였다. 에에서 코카콜라의 유해성 여론이 제기되었을 때, 코카콜라는 유럽 전반에 관류하던 반 미 감정을 읽어내지 못하고 초기에 안일한 대처를 처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게다가 2006년에는 인도의 비정부단체인 과학과 환경 센터 Center for Science and Environment 가 코 카콜라에 농약이 함유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는데, 코카콜라는 이 사건에 대해 반박할 필 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변호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인도에서 침묵 을 유죄로 해석한다는 문화적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는 지역성과 세계성을 고려한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지 속적으로 이행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본고에서는 글로컬라이제이션을 시행하기 위한 코카콜라의 전략과 판매 방식에 있어서 어떠한 차별화를 꾀했는지 살펴보도록 하 <그림 2>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코카콜라 광고 겠다. 2 표준화 전략의 한계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코카콜라는 1886년 애틀란 타에서 약제사로 활동했던 펨버튼 John Pemberton 에 의해 처음 등장하게 되었다. 코카콜라 가 처음 등장했던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사람들의 갈증해소를 위한 음료가 아 미국의 인류학자이자 <설탕과 권력 Sweetness and Power >의 저자로도 잘 알려진 민츠 Sideny Mintz 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2차 세계대전까지만 하더라도 국제적인 음료수가 아 니었다고 주장한다. Sidney Mintz 1996: 년에 회사를 인수하고 코카콜라 CEO로 취임 한 우드러프 Robert Woodruff 는 코카콜라의 세계화에 앞장섰던 장본인이다. 그는 미국이 2 차 세계대전에 참가하게 되자 미국의 젊은이들이 어디에 있건 그 비용이 얼마건 간에 한 병의 코카콜라를 5센트에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추진하였다. 김덕호 2002: 224 그 1) 특히,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라는 슬로건의 경우 다국적 기업들이 단순히 세계화에 초점을 맞춘 시각을 넘어서 각 지역의 문화적 특징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아내고 있다. 이는 지역 시장에서의 성공이 결국 상품의 세계화를 이룩하기 위한 토대 가 되기 때문이다. John Dudovskiy, Think Globally, Act Locally: A Critical Analysis, Research Methodology, ) 프랭크 로빈슨은 펨버튼의 동업자이자 회계사였다. 주성분의 이름을 조합하여 코카콜라 라는 이 름을 만들었으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독특한 흘림체 모양의 코카콜라 로고를 디자인한 인물 이기도 하다

40 의 이러한 일방적인 제안은 특정 위원회와 별다른 상의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현실적으 기업들과 합작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인도의 경제상황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시행하 로 실현하기에 다소 불가능해 보였다. 였다. 국민 소득이 매우 낮았던 인도에서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만 즐겨 마실 수 있는 그러나 우드러프는 코카콜라를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필수품으로 강조 하며 군 고위층 사람들을 설득하였다. 이후 군대라는 거대한 시장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를 기점으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코카콜라는 이러한 점에 힘입 어 전쟁 기간 당시에 미국인과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애국심이나 우정과 같은 주제 를 다룬 광고들을 제작하기에 앞섰다. 이 광고가 이른바 전 지구적 상징 시리즈로서, 놀랍게도 코카콜라사는 이 때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코카콜라를 마시게 하겠다는 야 망을 구체화시킨 것이다. 김덕호 2002: 년대에는 환타 Fanta 나 글라소 비타민워터 Glaceau Vitaminwater 와 같은 음료 브랜드와 인수합병을 진행하였고, 이후 코카콜라는 현재 와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렇듯 코카콜라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며 식품 산업계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었던 저변에는 그들만의 회사 운영 시스템인 보틀러 Bottler, 병 제조업자 정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1896년 캔들러에 의해 처음 고안된 이 정책은 코카콜라를 미국 내 다른 지역 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수단이자 세계 시장에 정착하기 위한 발판으로 작용하였다. 보 틀러 정책이란, 각 지역을 담당하는 보틀러에게 모든 영업을 위임함으로써 해당 국가의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미국 본사로부터 납품 받은 원액과 시럽 윤동명 2012: 을 자신들이 제조한 병에 넣어 판매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그러나 1986년 코카콜라 컴퍼니는 모든 보틀링 사업을 수직적으로 통제하겠다는 명 목 하에 코카콜라 엔터프라이지스 Coca-Cola Enterprices Inc. 를 설립하고, 각국에 산재되어 있 코카콜라 라는 이미지가 만연해 있었다. 이에 코카콜라사는 대도시권과 농촌권으로 구 분하여 각 지역에 맞는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이를테면, 대도 시권의 경우 성취 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함으로써 사회적 지위 상승이나 경제적 자유를 강조하였고, 농촌 지역에서는 크기와 가격을 줄인 코카콜라를 선보이며 친근한 음료라는 점을 호소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분쟁 관계였던 인도-파키 스탄 과 관련된 캠페인을 제작함으로써 양국의 화합 이라는 평화적인 메시지를 전달하 기도 하였다. 그 결과 인도의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게 되었고, 코카콜라에 대한 긍정 적인 이미지도 제고될 수 있었다. 코카콜라는 전 세계 200여 개국 이상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으로 2012년 10월에 발 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무려 778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사인 인터브랜드 Interbrand 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브랜 드 Best Global Brands 100 에서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김 덕호 2014: 앞서 언급한 인도 사태의 경우 코카콜라에게 있어서 그들이 추진하던 표준화 전략의 한계성과 로컬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었던 기회였으리라 생각된 다. 다음은 코카콜라가 중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어떠한 현지화 전략을 펼쳤는지 알아보 고, 이들이 진행한 캠페인이 각 나라에서 어떻게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었는지 살펴보도 록 하겠다. 던 보틀링 회사들을 인수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코카콜라사는 세계 경영을 더욱 신속하 게 진행할 수 있었으나, 그 반대급부로 특정 지역에서 무엇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확 하기 파악하지 못해 재정적으로 엄청난 손실이 있었으며, 백여 년 이상 쌓아올린 글로 3 중국: 타락한 자본주의의 상징에서 가구가락( 可 口 可 樂 )으로 벌 이미지를 결정적으로 손상시키는 사태를 초래하였다. 김덕호 2006: 173 결국, 지역 사 업이라 할 수 있었던 보틀러 회사들을 제거시킴으로써 이들의 표준화 전략은 더욱 강화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코카콜라가 추진하던 일방적인 운영 방침에 대한 한계성은 인도의 사태를 통해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2006년에 인도의 비정부단체인 과학과 환경 센터Center for Science and Environment 가 코카콜라에 농약이 함유되어 있다고 주장하였을 당시 코카콜라 는 이 사건에 대해 반박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변호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침묵을 유죄로 해석한다는 인도의 문화적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그림 3> 중국의 코카콜라(왼쪽) <그림 4> 대비판 시리즈: 코카콜라, 왕광이, 2004.(오른쪽)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후 코카콜라는 역사상 최대의 반품 사태를 초래하고 글로벌을 상징하던 코카콜라의 이미지는 바닥으로 추락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는 인도 사회에 퍼져있는 반미감정을 잠재우기 위해 인도의 현지 13억에 달하는 인구 수와 거대한 국토를 자랑하고 있는 중국은 현재 글로벌 기업들 78 79

41 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여겨지면서 많은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며 광고에서도 적극적으로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과거의 코카콜라는 미국의 문화적인 이는 중국의 WTO 가입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규제가 완화되고 유통산업의 전면적인 요소들을 담아내는 광고를 만들었지만, 중국 시장 진출 이후로는 중국의 문화와 결합시 개방으로 중국의 내수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들 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전통사상, 그리고 문화적 우월감이 사회 전반에 깊게 내재되어 있어 이를 고려한 시장 진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윤동명 2012: 년에 처음 중 국 시장으로 진입한 코카콜라는 지역 곳곳에 공장을 설립하며 그들의 입지를 다졌으며, 198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코카콜라의 수요량이 백만 상자를 초과하는 거대한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그러나 공산당 정권이 설립된 이후 공산주의자들은 코카콜라를 타락 한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여겼으며, 이에 따라 중국에서의 판매를 철저하게 금지시켰다. 코카콜라는 중국 시장으로 다시 진출하기 위해 과거에 추진하던 일방적인 운영 방 킨 소재들을 활용하였다. 이를 위해 코카콜라는 광고기획사를 중국광고공사로 옮기고, 중국의 젊은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활용한 광고를 제작하기에 앞섰다. 뿐만 아니라 코카콜라의 이미지 개선시키기 위해 스포츠, 교육, 문화, 오락, 환경보호 등 공익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2011년에 는 코카콜라가 가장 우호적인 음료수로 각광받으며 음료계의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 다. 즉, 코카콜라가 중국 시장에서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었던 까닭은 중국 도매상들과 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중국의 현지 문화를 반영한 광고나 공모전 등을 통한 현지화 전략을 펼쳤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식에서 벗어나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펼쳤다. 이 전략에 따르면, 우선 중국 정부가 소유한 기업들과 밀접하게 활동함으로써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 이었다. 그리하여 코카콜라는 1979년 중국에 최초의 보틀링 공장을 세우고, 합작투 4 독일: 통일, 코카콜라에게도 장벽이 무너지는 순간 자가인 SLIB State Light Industry Bureau 를 설립하여 중국식 코카콜라 브랜드를 개발하였다. 또한 1986년에는 망고나 우롱차, 자스민차 등과 같이 비탄산을 취급하는 음료회사인 Tianyudi를 인수하였다. 이후 코카콜라의 판매 수익은 꾸준하게 증가하여 1990년대에 김종식 2010: 는 중국에서 성공적인 음료 브랜드로 정착하게 되었다. 코카콜라의 이러한 노력은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략에서도 나타난다. 코카 콜라는 중국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브랜드 네임 공모전을 개최하였으며, 이 곳에서 한 청년이 코카콜라의 중국식 발음인 커코우커러 可 口 可 樂 를 제안하게 된 것이 다. 마시면 너의 입안이 즐겁다 라는 의미를 지닌 이 단어는 원음과 비슷한 발음을 나 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카콜라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물론 이를 계기로 코카 콜라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지만, 이렇게 성공하기에 앞서 몇몇의 시행착오 를 겪기도 하였다. 중국 시장으로 진출했을 당시 코카콜라는 올챙이를 의미하는 커또 우 와 씹다 라는 뜻을 합쳐 커또우컨라 라고 불렀다. 이는 코카콜라를 마시면 올챙 이 씹는 맛이 난다 로 해석되어 난감한 상황을 겪기도 했었다. 또한 스프라이트의 경우, 요정 을 나타내는 야오징 妖 精 과 귀여운 이라는 의미를 지닌 샤오 小 를 덧붙여 샤오야 오징 小 妖 精 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중국에서 야오징은 요괴나 괴물 을 뜻하는 야오과이 妖 怪 로 사용되었으며, 동시에 결혼한 남자를 빼앗는 비도덕적인 여자 를 지칭할 때 쓰 는 단어였다. 즉, 스프라이트를 마시면 남편을 빼앗아간다 라는 모순적이고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냄으로써 스프라이트의 중국 시장 진출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코카 콜라 컴퍼니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뜨거운 여름에 시원한 눈밭은 연상할 수 있도록 눈처럼 시원하고 깨끗하다 라는 의미의 쉬에삐 雪 碧 를 만들어 냈다. 코카콜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Think globally, Act locally 라는 슬로건을 내세우 처음 코카콜라를 독일 시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앞장섰던 사람은 우드러프의 친구 였던 파워즈 Ray R. Powers 이며, 그는 독일인들을 직접적으로 상대하며 코카콜라의 정착을 위해 헌신하였다. 그러나 맥주를 즐기는 독일인들에게 코카콜라는 매력적인 음료수가 되지는 못했으며, 심지어 코카콜라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우선 맥주집 주인과 맥주를 마 시며 설득해야만 했기에 취해서 돌아오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하였다. 그럼에도 파 워즈는 그의 동료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에쎈 Essen 지역 전체를 돌아다니며 공장 앞에 코 카콜라 상자를 놓아두었다. 그 결과, 초반에 미미했던 판매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카콜라의 경쟁 음료사들은 코카콜라를 반유태주의와 연결시키며, 코 카콜라의 경영진이 유태인이라는 소문까지 퍼뜨렸다. 게다가 정부의 통화 규제로 인해 회사의 수익금을 독일 이외의 지역으로 송금하는 것이 금지되었으며, 수입에 대한 통 프레드릭 앨런 제 역시 강화되어 원액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를 공급하지 못하게 되었다. 1994: 이러한 상황 속에서 등장한 카이트 Max Keith 는 탁월한 사업 감각과 성실함을 자랑하며 코카콜라의 경영권을 인수받았고, 화려한 정치적 인맥을 활용하여 이전에 존재했던 법 률적인 문제를 쉽사리 해결하였다. 뿐만 아니라 코카콜라를 실업자 구제 정책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하면서 코카콜라 생산시설을 설립하고, 노동자들의 원활한 업무활동을 위해 코카콜라 소비를 권장하였다. 이러한 과정 중에 대규모 광고를 제작함으로써 소비 자들의 무의식 속에 코카콜라의 이미지를 심어 놓았으며, 전쟁 수행에 있어 꼭 필요한 물품으로 강조하기도 하였다. 윌리엄 레이몽 2006 이에 따라 1934년 250만 박스의 판매량 을 달성했던 수치가 1939년에는 1억 병 이상의 신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그러나 1942 년에 코카콜라 공장은 가동이 중단되는 상태에 직면하게 된다. 이는 에쎈에 있던 본사 80 81

42 와 40여개 이상의 공장들이 전쟁으로 인해 전부 폭격을 당했기 때문이다. 카이트는 그 독일에서 국민들이 하나로 통합되는 일은 나치정권 시대와 관련하여 민감한 사안으 나마 남아있던 몇몇 개의 코카콜라 공장시설을 활용하여 코카콜라를 대신할 새로운 음 로 여겨지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국가에 대한 소속감을 유도하지 않는 료수를 개발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오늘날의 환타였다. 이후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자 미군은 환타를 생산하던 코카콜라 공장을 다시 인수하게 되었고, 코카콜라를 정식 브랜드로 편입시켰다. 것이 일반적이다. 이주봉 2010: 167 그러나 축구 경기의 경우 예외적으로 한 사회의 민족 주의적 흐름이나 독일 국민들이 하나가 되는 현상을 나타낸다. 1954년 베른 월드컵에 서 우승한 독일은 전쟁 이후 독일인들이 새로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1974년 자국 대회에서 우승은 분데스리가의 활성화와 축구가 독일인들의 일상생활에 더욱 깊숙이 들어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Gunter Gebauer 2005: 463 코카콜라는 이러한 독일의 사회 문화적 현상을 고려하여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한 현지화 전략을 펼쳤으며, 축구 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축구의 역동성과 짜릿함이라는 이미지와 자연스럽 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다. 실제로 독일에서 제작되는 코카콜라 광고의 90% 이상이 축구 선수들을 활용한 광 고이며, 2014년에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Manuel Neuer 를 코카콜라 제로의 전속 모델로 캐스팅되었다. 뿐만 아니라 코카콜라는 축 <그림 5> 독일민주공화국의 국경 근무 세관원(왼쪽) 베를린의 알렉산더플라츠(오른쪽) 구팬들의 거리 응원장이라 할 수 있는 팬마일레 Fanmeile 에 코카콜라 부스를 설치하여 축구와 관련된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고, 독일 축구 선수들의 이름이 새겨진 콜라캔을 한정판으로 판매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곳은 브란덴부르크 문 Brandenburg Tor 을 중심으 코지털 매거진 <코카콜라 저니 Coca-Cola Journey >에 따르면,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붕 괴되던 순간은 독일에게 있어서 통일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임과 동시에 코카콜라가 독 일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두 번째 기회였다고 한다. 당시 코카콜라는 동독과 서독 사람들에게 10만 상자가 넘는 코카콜라를 무료로 제공하였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에야 동구사회주의권에 진출함으로써 1991년에는 26개의 현지공장을 세울 수 있었 기 때문이다. 수천 개의 코카콜라 자판기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이며, 과거 동독 정부에 서 만들었던 탄산음료보다 훨씬 더 유명해졌다. 이러한 코카콜라의 전략은 수많은 독일 로 자리 잡고 있는데, 매년 12월이 되면 한 달 동안 크리스마스 장 Weihnachtsmarkt 이 성 대하게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를 선보일 당시 브란덴부르 크 문을 배경으로 마누엘 노이어를 세워 광고를 제작하기도 하였으며, 거대한 크리스마 스 트럭을 운행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기도 하였다. 올해에는 독일 통일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페스티벌에 어김없이 코카콜라가 등장하여 통일 당시의 기억을 회상시켰으며, 이는 독일인들의 삶에 코카콜라가 스며들어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해주 는 계기가 되었다. 인들이 통일이 되던 순간을 회상할 때마다 시원하게 마셨던 코카콜라를 자연스럽게 떠 김덕호 2006: 188 올리게 만드는 효과를 자아냈다. 5 마음을 전해요(Share a Coke) 캠페인 코카콜라는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효과적인 마케팅을 수행하기 위해 수많은 캠페인 을 제작해 왔으며, 창립되었을 당시 채택된 행복, 긍정, 낙관주의, 즐거움 과 같은 요소 들은 그 모습을 달리하며 캠페인 속에서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윤동명 2010: 27 사실 캠 페인이 도입되었을 초창기까지만 하더라도 본사에서 캠페인을 제작했었기 때문에 단 일하고 일괄적인 양식을 나타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체적인 맥락을 유 <그림 6> 베를린의 팬마일레(Fanmeile)(왼쪽) 코카콜라 제로 모델, 마누엘 노이어(오른쪽) 지하되 해당 국가의 문화적 특성에 맞게 세부사항을 달리하여 제작하는 양상을 나타내 고 있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예로는 마음을 전해요 Share a Coke 캠페인을 꼽을 수 있 다. 2011년 호주에서 처음 진행된 이 캠페인은 프로젝트 컨넥트 Project Connect 라는 아이 82 83

43 디어에서 출발하였으며, 친구나 가족, 주변 사람들과 코카콜라를 나누어 마시면서 코카 동일한 문화권이라고 하더라도 한 나라의 지역성이나 사회적 상황들을 고려한 마음 콜라 속에 담긴 행복과 즐거움을 함께 즐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이는 영어권에서 을 전해요 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하였다. 영국왕실의 로열 베이비가 태어났을 당시 영 가장 흔하게 쓰이는 이름 100여 개를 선정하여 병에 새겨 넣음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Share a Coke with 이름 으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의 방식은 해당 이름을 가진 사람들에게 친숙함을 안겨주었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면 서 세계적인 호응을 얻게 되었다. 국의 왕실을 축하할 때! 코카콜라를 왕세손 부부인 Wills & Kate와 함께 나누자! Time for a royal celebration, Share a Coke with Wills and Kate! 라는 광고를 제작하였고, 이와 관련된 스 페셜 에디션을 출시하였다. 이는 영국 사회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왕실 문 화를 마케팅과 접목시킨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경우, 주로 유명 인사들의 이름을 새겨 넣는 것을 선호하였는데, 이는 팬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유명인과 관련된 상품이나 수집품의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한 코카콜라의 마케 팅 전략이었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일랜드는 과거의 전쟁으로 인하여 영국으로 부터 독립을 선언하였으나, 북아일랜드와 영국이 통합하면서 아일랜드 사회에 미치는 영국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 고유의 전통이 점차 흐 려지고 있으며, 아일랜드어를 구사하는 인구의 수도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러한 점을 고려하여 코카콜라는 마음을 전해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버스에 Aiofe 와 같은 옛 아일랜드식 고유 이름을 좌석 커버에 새겨 넣기도 하였다. 이렇듯 코 카콜라는 다국적 기업의 막강한 영향력과 힘의 논리를 앞세운 마케팅 방식을 적용하기 보다는 각 나라의 역사, 문화, 사회 등의 지역적인 요소들을 고려한 글로컬라이제이션 <그림 7> 영어권/한국/중국/타이완이 코카콜라 캠페인 마음을 전해요 캠페인은 코카콜라를 함께 나누어 마신다는 전체적인 맥락은 유지 하면서도 각 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고려하여 다르게 진행되었다. 우선 영어권을 포함한 유럽이나 북남미의 경우, 각기 다른 성 Family Name 에 이름 First Name 을 공유하는 것이 일반 적이므로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이름들을 선택하여 코카콜라 라벨에 새겨 넣을 수 있 었다. 이에 반해 동양권에서는 성이 비슷하고 다양한 이름의 종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Share a Coke with 이름 의 형식이 아예 불가능하였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는 이름 대 신에 해당 국가에 알맞는 문구를 삽입하기 시작하였다. 예를 들어, 중국의 경우 먹어 可 口 可 봐 또는 상남자 와 같은 위트 있는 문구나 별명을 새겨 넣었는데, 이는 가구가락 樂 이라고 불리는 코카콜라가 재미나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점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루어 쥐 리라, 내가 짱이 닭 등과 같은 12 乙 未 年 간지 동물들을 바탕으로 한 언어유희를 활용했으며, 특히 2015년 을미년 을 맞이 해 다 잘될꺼양, 멋져질꺼양 처럼 양 을 이용한 새해소망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하였 다. 이러한 점은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아니면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 국어만의 묘미를 언어유희로 잘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타이 완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나 비밀 메시지를 코카콜라 라벨에 새겨 넣 을 수 있도록 하였다. 전략을 시행하였다. 즉, 마음을 전해요 캠페인은 코카콜라라는 세계적인 상품을 통해 국가들만의 고유한 특색과 문화적 다양성을 엿볼 수 있었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6 요약 및 맺음말 코카콜라는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미국식 자본주의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길 한가 운데 위치하며, 미국화와 세계화를 상징하는 거대한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그러 나 이러한 과정 중에 코카콜라는 각 지역에 산재되어 있던 모든 보틀링 사업을 인수함 으로써 코카콜라 엔터프라이지스 Coca-Cola Enterprices Inc. 산하 아래 수직적으로 통제하기 시작하였다. 즉, 국가들의 문화나 경제수준, 사회적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본사에 서 진행되던 회사 운용 방침을 일괄적으로 배포한 것이다. 그 결과 많은 국가들과의 공 감대 형성에 실패하며 그동안 코카콜라가 추진하던 표준화 전략의 한계성이 드러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코카콜라는 해당 국가의 문화적 특수성, 즉 로컬 문화를 반영한 글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이후 각 나라의 정서와 문화를 고려한 콘텐 츠를 제시하고, 하나의 캠페인을 각각 다른 양상으로 전개하는 등 해당 국가의 지역성 을 살리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은 아시아와 유럽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중국 시 장으로 진출하는데 있어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코카콜라는 중국의 기업들과 긴밀한 협 84 85

44 력관계를 유지하며 현지 문화를 습득하려고 노력하였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있는 것은 아닐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접근하기 위해 브랜드 네임 공모전을 개최하였으며, 과거 미국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광 고 제작 역시 중국에서 직접 촬영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독일 의 경우, 베를린 장벽이 붕괴될 당시 무료로 코카콜라를 나눠줌으로써 독일인들에게 코 카콜라에 대한 친근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주의가 만연한 독일 사회에서 유일 하게 우리 라는 집단적 소속감을 안겨주는 축구라는 매개체를 활용하여 다채로운 이 벤트와 광고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코카콜라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은 여기 에 그치지 않고 마음을 전해요 캠페인에서 정점을 이루었다.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전 하면서도 그 방법과 표현 방식에 있어서 해당 국가의 문화적 특수성을 고려한 캠페인을 진행하여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이다. 코카콜라는 앞서 언급했던 사례 이외에도 상품 판매 방식에 차별화를 두며 글로컬라 이제이션 전략을 추진하기도 하였다. 중국의 경우 TV를 통한 광고 인지도가 낮다는 점 을 고려하여 배달 트럭이나 현수막 광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며, 자판기 보급률이 높은 일본에서는 1년에 13만대의 코카콜라 자판기를 지속적으로 설치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각 나라별로 특화된 상품을 제작하는 노력을 가하기도 하였다. 영국에서는 오직 지브랄타 Gibraltar 지역에서만 판매되는 코카콜라 위드 오렌지 Coca-Cola with Orange 를 출시하였고, 북미지역에서는 커피 맛이 나는 코카콜라 블랙 Coca-Cola Black 을 선보였 다. 일본에서는 코카콜라 플러스 카테킨 Coca-Cola Plus Catechin 이라는 이름으로 녹차 맛이 나면서 칼로리가 제로인 코카콜라를 제작하였다. 이들은 모두 해당 지역에서만 접할 수 있는 코카콜라의 종류들로써 지역 별로 다양성을 지닌 코카콜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흔히 강대국 중심의 세계화나 신자유주의 등에 대해서 논의할 때, 맥도날드 나 코카콜라와 같은 다국적 기업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 난 반세기 동안 글로벌 기업들에 의해 무분별하고 획일적인 세계화가 진행되었기 때문 이다. 그러나 각 국의 문화적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마케팅 전략은 해외 시장으로 진 출하는데 있어 한계점으로 떠오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이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 역시 미국의 색깔을 강조하기 보 다는 해당 국가의 로컬 문화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그러나 글 로컬 glocal 이라는 개념 자체가 마케팅에서 처음 등장했듯이, 자국 시장에서 만족하지 못 한 기업들이 상품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간과할 수는 없 다. 지역 시장에서의 성공이 결국 해당 국가를 넘어서 상품의 세계화를 이룩하기 때문 이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들이 다국적 기업에 의해 세계적인 것의 지역화 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코카콜라는 글로컬라이제 이션이라는 전략 하에 오히려 2차 세계대전부터 시작된 글로벌라이제이션을 강화하고 86 87

45 참고 문헌 John Dudovskiy(2012), Think Globally, Act Locally: A Critical Analysis, Research Methodology. Pat Watters(1978), Coca-Cola: An Illustrated History, Doubleday. Vinerean Simona(2010), The glocal strategy of global brands, Studies in Business and Economics. 김덕호(2014), 욕망의 코카콜라, 지호출판사. Vladimir Korobov(2006), Models of Global Culture, Globalization & Identity. 김덕호(2006), 미국화인가 세계화인가: 코카콜라를 통해 본 글로벌리즘, 미국사연구 제24호. 김덕호(2002), 2차 세계대전과 코카콜라의 전지구화(Globalization), 미국사연구 제16집. 김정욱(2014), 욕망의 코카콜라에 대한 서평, 서양사론 제121호. 김종식(2010), 청량음료시장의 마케팅 전략에 관한 연구: 코카콜라와 펩시코의 비교를 중심으로, 건국대학교 경영대 학원 석사학위논문. 노엄 촘스키(1999),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촘스키의 신자유주의 비판, 강주헌 옮김, 모색. 박길성(2007), 세계화와 문화: 자본, 소통, 저체성의 긴장과 이완, 세계정치7 제28집 1호. 박영철(2010), 광고캠페인의 표현적 폴리시 활용에 관한 고찰: 코카콜라 광고캠페인을 중심으로, 홍익대학교 산업미 술대학원 석사학위논문. 박치완(2009), (문화-)세계화: 동일성의 폭력인가, 차이의 배려인가?, 이문논총 제29집. 박치완 김성수 조소연 외(2009), 글로컬문화콘텐츠, 어떻게 그리고 왜?,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송지성(2001), 코카콜라 브랜드에 나타난 커뮤니케이션 전략,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제7권 1호. 윤동명(2012), 중국 음료시장의 마케팅 전략 비교 연구: 코카콜라와 와하하를 중심으로, 수원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논문. 윌리엄 레이몽(2006), 코카콜라 게이트: 지배할 것인가, 사라질 것인가, 이희정 옮김, 랜덤하우스. 이재성(2013), 근대와 탈근대 담론에서 존재론적 사이로서의 로컬리티, 철학연구 제126집. 이주봉(2010), 영화매체에 나타난 축구 월드컵과 독일 사회의 변화 양상, 독일언어문학 제47집. 임동욱(2009), 글로컬 마케팅의 두 얼굴: 지역 서사를 활용한 한류 마케팅의 정체성 확보, 글로벌문화콘텐츠 제2호. 프레드릭 앨런(1994), 코카콜라의 신화, 현준만 옮김, 열린세상. 피터 L.버거(2005), 진화하는 세계화, 김한영 옮김, 아이필드. Allan Brian Ssenyonga(2006), Americanization or Globalization, Global Envision. Carolyn Dorrance(2008), Thinking locally, Acting Globally, Institute of World Culture. Constance L. Hays(2005), The Real Thing: Truth and Power at the Coca-Cola Company, Randomhouse. Dominandor Bombongan.JR.(2006), Cultural Globalization: Beyond the Homogenization Thesis, Asia-Pacific Social Review, Vol.6 Nr.1. Gunter Gebauer(2005), Die Bundesliga: In Deutsche Errinerugsorte Hrsg. von Etienne Francois und Hagen Schutz, Bonn. Lan Bremmer(2014), The new rules of globalization, Harvard Business Review. Sidney Mintz(1996), Tasting Food, Tasting Freedom: Excursion into Eating, Culture and the Past, Boston: Beacon Press

46 <춘향전>에 나타난 대중성 연구 강준수(안양대) 강준수_ <춘향전>에 나타난 대중성 연구 김세익_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사에 투영된 한국인의 문화코드 Abstract 정환석_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반응형 웹 구현에 관한 시도 황은영_ TV 오락 프로그램 아나운서 진행자에 대한 시청자 인식과 시청효과 연구 - 시청자들의 인식조사를 중심으로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popularity of "Chunhyangjeon" by investigating the popular factors in it. "Chunhyangjeon" is a Pansori-novel which has been recreated as a wide variety of genres. However various it is in genres, "Chunhyangjeon" basically tries to seek for ways to reach out and interact with the public. In the course of dealing with the adversity of main character and overcoming it, "Chunhyangjeon" acquires the popular appeal. Because of the artistic quality and popularity, "Chunhyangjeon" is also developed in the an artistic form familiar to the common people. In addition, it is performed as various genres like TV dramas, movies, operas, musicals, and plays. Universally, the popular culture has commonly been treated as being lower in quality not enough to be seriously discussed for their qualities. However, such condemnation is not proper recently. As the public in modern society are becoming more economically abundant, their interests are headed towards participation in culture activity. Therefore, performing arts become the center of the cultural activities which meet the public's demands. Keywords popularity, Chunhyangjeon, genres, performing arts, public demands 1 서론 현대는 흔히 대중사회라고 불리어지며, 대중사회라는 것은 19세기에 산업시대와 함 께 도시가 형성되면서 경제적 활동을 목적으로 모여든 대중들로부터 시작된 사회이 다.김연수 2009: 24 교육수준의 향상과 경제성장 및 생활양식의 변화는 현대인들로 하여 90 91

47 금 예술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한다. 왜냐하면, 현대인들은 의식주의 문제가 해결되고, 했다가 사라질 뿐 실제 현실의 삶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을 오락의 개념으로 본 것이다. 물질적인 풍요가 이루어지면서 삶의 가치와 질적인 면을 중시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예 윌리엄스는 대중 mass 혹은 popular 문화는 개념이 대체적으로 네 개의 각각 다른 정의를 지니고 있다고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저속한 것, 사람들의 호의를 끌 술은 흔히 대중예술과 순수예술로 나뉜다. 갠즈 Herbert Gans / 강현두 역 1992: 에 따 르면, 대중예술이나 대중문화를 고급과 대중적인 것을 동시에 포함하는 용어이며, 대중 기 위해서 정교히 만들어지는 것, 민중 스스로에 의해 만들어 진 것 등을 의미하는 것 문화와 고급문화의 차이는 수용자의 크기와 이질성의 차이일 뿐이고, 표준화의 정도, 이다. 박명진 외 1996: 대중문화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식 가운데, 이해하기 쉽고 다 다양성, 독창성 등에서는 차이가 없다. 판소리계 소설 가운데 <춘향전>은 오늘날 소설, 양한 측면에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스토리 John Story 의 견해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 양식으로 변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마당극, 뮤지컬 등으 대중문화는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폭넓게 좋아하는 문화라는 것이다. 두 번째, 대중문 로 그 영역이 확대되어 다양하게 변용되고 있다. 이것은 <춘향전>이 문학적 의의와 대 화는 고급문화라고 결정된 것 이외의 문화라는 것이다. 세 번째, 대량소비를 위해서 대 중성을 갖춘 작품이란 사실을 의미한다. <춘향전>은 사랑 이라고 하는 보편적 주제와 량 생산 및 유통 판매된다는 것이다. 네 번째, 대중문화가 민중으로부터 발생하는 문화 양반 중심 사회, 신분의 차이로 인해 가로막힌 남녀 간의 사랑이 중심적 스토리이다. 이 라는 것이다. 다섯 번째, 대중문화는 사회 지배층의 통합력과 피지배 계층의 저항력 사 상익은 신분이 다른 남녀의 사랑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세계적으로 분포 이의 투쟁과정에서 발생한 헤게모니적 접근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섯 번째, 하기 때문에, 춘향이야기는 원형적 심상의 현상적 표출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주장한 최근의 포스트모더니즘 문화는 더 이상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구분을 인정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모든 문화는 상업문화라고 단언한다. 다시 말해 다. 1994: 677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춘향전>은 고급문예가 지닐 수 있는 순수 예술적 요 소와 대중문예가 추구하는 통속 예술적 요소를 동시에 갖춘 사랑이야기라고 할 수 있 서, 현재의 문화는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구분이 필요하지 않으며, 상업적으로 필요하 다. 여 발생하는 상업문화라는 것이다. 박모 역 1999: 25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 볼 때, 대중문 화라는 것은 명백하게 정의내릴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중문화의 특성을 가장 잘 박성봉 1999 에 따르면, 캐롤은 대중예술의 형식적 특징으로서 통속성을 언급한다. 그 에 따르면, 통속성이란 의미는 정형화된 형식과 반복의 체험을 통해서 형성된 대중들의 드러내서 표현한 것이 대중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문화가 예술보다 범위 공통적 속성들을 의미한다. 대중들은 대중예술을 통해서 체험의 질을 향한 가치와 예술 가 넓고 삶의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이란 점이다. 형식이 역동적으로 서로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통속성의 정서들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 김창남 2003 에 따르면, 매스 컬처와 파퓰러 컬처 popular culture 는 동일한 대상을 각기 다 른 시각에서 정의하는 개념이다. 삶의 양식이라는 좀 더 보편적인 문화의 개념을 상정 다. 33 대중예술은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삶들을 미학적 체계로 관습화하여 대중이 정 서적으로 체험할 세계를 창조한 예술이다. 이러한 미적체험의 세계는 대중들에게 반복 한다면 매스 컬처라는 개념은 대중적 문화현상의 많은 부분을 놓치게 된다. 따라서 일 되어 익숙해진 관습체계로 재현된 세상이다. 또한 대중들이 억눌렸던 그들의 욕구들을 반적인 의미에서 대중문화의 개념은 파퓰러 컬처로 대중문화, 즉 많은 사람들이 소비, 통속적 체험으로 해소할 수 있는 세계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대중들은 익숙한 향유하는 문화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문화이든 그 이야기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체험하고 현실에서 안정된 삶으로 적응한다. 김창남은 대 것이 대중의 삶 속에 존재하며 대중에 의해 수용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중문화란 대중매체를 중심으로 전파되는 대중적인 예술, 오락, 문화 등과 그와 관련된 박성봉 1995 에 따르면, 대중예술의 통속성이나 대중성의 범주를 대표하는 것으로 다섯 생산체계와 물질, 그리고 대중들에 의해 공유되는 행위와 담론을 총칭하는 것이라고 주 가지의 요소들을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웃음의 체험에 관련되는 해학성 the comic 이다. 두 장한다. 2003: 현대의 대중문화는 다양한 매체와 시장경제의 구조 속에서 문화산업 번째는 눈물의 체험과 관련된 감상성 the sentimental 이다. 세 번째는 폭력의 체험에 관련된 에 의해서 상품이라는 명칭으로 대량생산, 판매,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중문화라 선정성 the sensational 이다. 네 번째는 성의 체험과 관련된 관능성 the sensual 이다. 다섯 번째 는 개념은 광범위하고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정의내리기는 는 몽상의 체험과 관련된 환상성 the fantastic 이다. 362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보면, 대중들은 자신들이 현실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대중예술로 간접 체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 쉽지 않다. 콜링우드 R. G. Collingwood 는 오락과 예술을 구별하면서 어떠한 인공물이 어떤 특정한 정서를 자극하기 위해 고안되고, 이 정서가 일상 삶의 영역으로 방출되는 것이 다. 아니라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어떤 것으로 향유된다면 이 산물의 기능은 단지 오락의 제 설성경 2001 에 따르면, <춘향전>은 판소리 춘향가로 양식 확산을 이루고 난 이후 19세 기까지는 소설, 판소리, 한시, 잡가 등으로, 20세기에는 창극, 마당극, 민족가극, 연극, 공이라고 언급한다. 1938: 303 콜링우드는 관객이나 독자가 체험적 가상의 세계에서 존재 극영화, 뮤지컬, 오페라, 애니메이션 등으로 창조적 계승을 진행해왔다. 330 이와 같이, 92 93

48 <춘향전>은 다양한 장르의 변용이 가능한 예술 작품으로서 대중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이것이 어떠한 형태로 공연이 이루어지던 간에 변화를 전제로 한 해결의 지연을 통해서 있다. <춘향전>이 다양한 장르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은 대중들로부터 많은 관 감정을 고조시킬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춘향전>은 배경을 전라도 남원부로 구체적 장 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양한 장르로 변용되고 있 는 <춘향전>이 지니고 있는 대중성을 통해서 대중예술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자 한다. 2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춘향전>은 한국전통문화로서 시대에 따라 문화 변화를 반영하면서 발전되어 왔다. <춘향전>은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으로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는 동시에 현대인들의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해 주는 살아있는 예술로서 존재하고 있다. <춘향전>은 판소리계 소설로서 대중들의 취향과 소망에서 비롯된 갈등과 해학적인 표현으로 당대의 독자들 을 매혹시킨 대표적인 고전 소설이다. 신분이 다른 춘향과 몽룡의 만남으로 당대의 신 분 구조의 모순과 탐관오리의 수탈 등 조선후기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민중들의 항거의 모습을 보여준다. 신분구조로 인한 갈등과 기존 사회의 가치와 규범을 통한 사 회의 통념과 억압적인 갈등을 극복해내고자 하는 춘향의 처절한 노력이 당대 민중의 공 감을 얻고, 민중의 희망이 되어 궁극적 성취를 이루어내면서 극적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광순 2006 에 따르면, <춘향전>의 궁극적인 갈등은 춘향의 신분갈등이며, 춘향의 열녀 의식은 신분상승을 성취하기 위해서 제시한 방어기제이면서 수단적 가치이다. 또한 춘 향은 자기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죽음으로 대결했다는 점에서 강렬한 자아의식의 소유자이며 근대적인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춘향전>은 시대에 따라 변화된 형태로 공연이 되어왔지만, 그것이 지니고 있는 본 래 정신인 한국인의 창조력이나 즐거움은 변하지 않는다. <춘향전>이 다양한 형태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이것이 한국인들의 삶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끼쳤는 지 알 수 있다. <춘향전>은 춤과 노래로 표현되는 뮤지컬의 발전과 TV 매스미디어의 영향으로 대중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볼거리를 제공해줄 수 있다. 그리고 <춘향전>은 한국의 전통적인 대중들의 자유롭고 소박한 정신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춘향전>의 이러한 다양한 형태로의 공연은 이 작품이 지닌 예술성과 대중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대중문화인 <춘향전>을 관람하면서 대중들은 친숙하고 반복되는 내러티브 공식 내에 서 기대감을 가지게 되고, 더불어서 창조성과 다양성과 같은 새로운 것을 요구하기 때 문이다. <춘향전>이 창조적 변화를 시도하는 가운데, 조심해야 할 것은 독자나 관객들 의 감정을 고조시키고자 하는 명목으로 서사의 단순반복을 통한 지연이다. <춘향전>은 소가 제시되어 있다. 따라서 대중들은 <춘향전>이 현실의 삶의 터전에서 만들어진 생 활과 정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친밀감을 느끼고, 춘향을 좀 더 현실적인 인물로 받아 들일 수 있다. 강봉근 2013 에 따르면, 이몽룡과 춘향의 사랑은 비교적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독자나 관객들이 봉건적인 신분질서의 폐해, 지배층의 횡 포, 사회적 모순 등을 상세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은 계층 간의 갈등과 서민의 저항이라는 사회성을 드러내면서 삶의 한과 그 한스러움을 신명과 흥으로 승화시킨다. 박진태 2004: 이와 같이, 힘든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성숙하 고 숭고한 미를 드러내는 춘향의 미적 가치는 전통적인 한국의 미를 드러내는 것이다. <춘향전>은 민족 고유의 전통과 가치를 담아낸 훌륭한 대중문학 예술이라고 할 수 있 다. 또한 <춘향전>은 조상들의 정신과 가치관을 담고 있으며, 사랑-이별-시련-재회 라고 하는 서사구조와 더불어 창작과 전승, 재창작의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과 정은 <춘향전>이 지니고 있는 문학적 예술성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의 전통문화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춘 향전>이 세계적인 것과 지역적인 것이 조화를 이루면서 다양한 장르로서의 발전 가능 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춘향전>은 흥미위주의 상업적 대중성만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 의 개발을 통해서 예술성과 대중성이 조화롭게 발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대 중성은 단순히 양적 측면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 <춘향전>이 다양한 장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보다는 단순히 흥미위주로 대중의 수치에 초점을 맞추게 되 면, 예술적 가치나 질을 보장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예술적 수준이 낮을 경우 순간 적인 대중들의 열광은 착시현상에 불과했다는 인식으로 연결된다. 또한 인간은 끊임없 이 욕망을 하지만, 현실에서 그것이 완벽하게 충족되기는 힘들다. 따라서 <춘향전>과 같은 작품들은 현실에서 충족되기 힘든 결핍된 욕망을 일시적으 로 충족시켜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무리 시대와 공간이 바뀌었어도 대중들이 보편적 으로 원하는 이상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춘향전>은 지조나 정 조를 찾기 힘든 현실 상황에서 일관된 사랑에 대한 욕망의 결핍과 춘향이 이몽룡과 결 혼을 함으로써 신분상승에 대한 욕망의 결핍을 대중들에게 해소시켜 주기 때문이다. <춘향전>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는 이중적이다. 대중들은 <춘향전>을 통해서 적절한 현 실감각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남녀 간의 사랑을 기대하기 때문이 다. <춘향전>은 신분을 초월한 남녀 간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가지고 당대의 독자들뿐만 아니라 현대의 대중들의 삶에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작품이다. 따라서 <춘향전>이 가지고 있는 대중적 특성을 연구하는 것은 가치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49 3 대중성의 개념 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진지함과 엄격함을 벗어난 가벼움이나 쾌락적 이고 향락적인 것 등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최성만 역 1983: 4 그러나 대중성이라는 것 영국의 문화평론가인 바커 Paul Barker 는 대중의 의미를 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개입 이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소설을 포함한 문학, 예술의 대중화 된 것이 아니라 사회의 모든 계층이 개입되어 있다는 의미로 정의를 내린다. 1997: 11 다 가 19, 20세기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일반적인 문화적 현상이며, 최근에 이러한 경향이 시 말해서, 대중이란 어느 특정한 계층이나 어느 집단이라고 규정할 수 없는 것이다. 박 더욱 두드러진다는 점은 긍정적 측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재훈 2000 에 따르 상진 2003 에 따르면, 그람시는 대중이란 상황과 시대, 장소에 따라서 노동자, 청소년, 여 면, 대중성은 대중예술의 관습적 체계에서도 볼 수 있다. 대중예술에서의 장르는 창작 성, 농민, 부르조아 등 국민 모든 계층을 포괄하는 가변적이고 유용한 개념이며 대중이 자와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관습의 체계들을 말한다. 이 관습체계는 대중들의 대중예 근대적인 국가의 중추를 이루고 있지만 헤게모니를 잡지 못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있 다. 6 이러한 견해는 대중이 그 자체로는 의미가 있지만 지배계급에 속하지 못하며 국가 를 이루는 중추임에도 피지배계급으로서 수동적인 존재임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김중 철 2000 에 따르면, 근대현대사회의 틀 안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중은 위의 일반적인 개념 에 비해서 좀 더 구체적이다. 예를 들어, 대중은 대량생산 및 소비사회의 확립과 대중전 달매체의 발달과 확산에 따른 전면적인 사회 변화의 과정 속에서 등장한 불특정 다수를 가리킨다. 98 현대사회의 대중은 지배계층인 소수의 통치논리에 의해서 통제되고 조정 되던 수동적인 객체로서가 아니라 지배계급에 저항하고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서 스스 술체험이 반복되면서 형성된다. 대중예술에서 관습적 측면은 대중들의 정서체험을 위 한 체계로서 도식적 틀과 통속성의 요소가 조화를 이룬 체계이다. 그는 대중들은 이러 한 익숙한 관습체계 때문에 텍스트의 세계에 편안하게 들어와서 정서적 소통을 이룬다 고 주장한다. 45 대중성은 대중들이 텍스트의 세계에서 기대하는 것들을 정서적으로 체 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중들은 대중예술에서 재현된 세상을 통해서 미적 체험을 한다. 따라서 작가들은 당대 대중들의 집단적이고 보편화된 욕구와 기대를 만 족시키기 위해서 텍스트의 세계를 창조해낸다. 다시 말해서, 대중들이 그러한 텍스트의 세계에서 만족을 얻게 되면 대중성이 확보된 것이다. 로 사회의 변동을 이끌고 가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이다. 카네티 Elias Canetti 는 대중의 속성을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첫 번째, 대중은 언제 1) <춘향전>에서의 대중성 나 성장을 기원한다. 두 번째, 대중의 내부에는 평등이 지배된다. 세 번째, 대중은 응집 을 좋아한다. 네 번째, 대중은 리더를 통한 하나의 방향감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1960: 지너 Salvador Giner 는 대중의 특성을 요약해서 8가지 특성으로 제시한다. 그는 평균 성, 합일성, 천박성, 무전통성, 우월성, 자만성, 원시인, 야만성을 들고 있다. 1976: 대 중은 중간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평균인이고, 자신을 타인과 같다고 느끼는 합일성 을 가진다. 또한 지너는 대중이 저급하고 퇴폐적인 것을 선호하는 천박성이나 위에서 언급된 다양한 속성들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정옥 2003 에 따르면, 대중은 시대와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화된 대중을 말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논의 되는 관점에 따라서 대중을 나누어보자면, 대중을 소비적 측면에서 살피는 것과 대중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생산자의 입장, 그리고 문화주의적 입장에서 대중을 구별할 수 있다. 11 원용진은 대중문화의 입장에서 대중을 살피려면 범위가 넓어 보이지 만 대중문화는 대중예술의 수용자인 대중을 당대 사회적 상황에서 살필 수 있게 한다 고 서술한다. 1996: 박성봉은 대중예술과 대중에 대해서 일상 삶의 관점에서 본 대 중예술 이어야 하며, 그러한 가운데, 대중은 살아 있는 우리의 모습 이 된다고 주장한 다. 1999: 그렇다면, 대중성이란 무엇인가? 하우저 Arnold Hauser 는 대중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린다. 그에 따르면, 대중성이라는 의미에는 그 의미 자체에 이미 부정적 가치 현대사회에서 대중예술이 시대문화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일반대중들과 적극 적인 소통을 이루어낼 수 있는 형식이나 요소들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대중예술이 대 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설득력 있게 전개되어야 하고, 관객의 응어리진 감정을 승화시키거나 표출시킴으로써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어야하기 때문이다. 이러 해학성, 감정성, 관능성, 선정 한 측면에서 볼 때, <춘향전>은 대중성을 대표하는 5가지 요소들 성, 환상성 이 조화롭게 재현되면서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대중성이란 일반적으 로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춘향전>은 이해하 기 쉬운 주제와 구성요소를 활용함으로서 대중들과 쉽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춘향전>은 여주인공의 역경과 고난 극복의 과정을 담아내면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 고 있다. 그리고 <춘향전>은 작품 속에 희노애락을 적절하게 녹여냄으로써 일반 대중 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송성욱 2004 에 따르면, 대중문화는 관습화된 수용자의 기대치를 부정하거나 파괴하는 고급문화와는 달리 그 기대치를 충족시킴으 로서 대리만족 혹은 안정을 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문화는 수용자가 향유물의 진 행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도록 구성되기 마련이다. p. 95 또한 <춘향전>은 다양한 장르의 개발과 더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문화로 대중들에게 즐거움과 유희성, 스스로가 경험할 수 있는 참여성, 그리고 사람간 96 97

50 의 조화를 중시하는 사회성이라고 하는 대중적 특징을 지닌다. 김영순 외 2008: 148 < 자신의 실존의 문제를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따라서 독자나 관객들은 <춘향전> 춘향전>은 오랜 시간 동안 민중들과 함께 전통예술 특유의 정겨움이 있다. 현대인들은 을 통해서 보편적 정서와 공감대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춘향전>은 <춘향전>이 지니고 있는 흥과 오락적 즐거움을 통해서 바쁜 일상으로부터 경험하는 정 신적 긴장과 스트레스에서 일시적 해방감을 얻는다. 이와 같이, 현대사회의 대중들은 대중들에게 욕구의 대리체험을 불러일으키고, 대중들이 경험하는 현실의 문제를 드러 내고 확인시키면서 공연예술적 가치를 형성한다. 경제적 여유와 함께 삶의 질에 대한 관심과 문화생활의 참여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이 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여가문화로서 공연예술을 즐긴다. <춘향전>은 전통예술작품으 3) <춘향전>의 대중 예술적 변용 로서 현대사회 대중들에게도 친근한 작품이다. 따라서 다양한 장르로 창조된 <춘향전> 작품들은 공연예술이 학습되지 않은 대중들에게도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춘향전>은 판소리에서부터 시, 소설, 창극, 오페라, 뮤지컬, 연극, 영화, TV, 그리 고 드라마에 이르는 대중 장르들에서 다양한 변용이 이루어져왔다. 이것은 <춘향전> 2) <춘향전>의 공연 예술적 요소 이 대중들에게 매력적이고 흡인력 있는 예술 작품이란 것을 의미한다. 설성경 2005 에 따 르면, 한국 영화사에서 <춘향전>은 총 17차례 영화화 되었다. 단일 작품으로는 가장 많 공연예술의 개념은 대단히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의미를 지닌다. 최양묵 2011 에 따르 면, 공연예술이란 무대라는 공간에서 베풀어지는 모든 종류의 예술 행위로서 관객과 무 대 공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공연예술은 정서적인 위안을 제공하거나 오락적 즐거움을 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세기에 들어서면서 대중예술은 공연예술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노동계층 소비자를 토대로 공연예술 분야에서 현저한 발전을 이루게 된 다. 이재희는 노동계층은 반복되는 일상적 노동에서 벗어나 오락으로서 예술을 즐기고 싶어 했고, 통속적이고 자극적인 즐거움을 추구하였기 때문에 공연예술은 이들의 취향 에 부응하면서 발전을 해왔다고 주장한다. 2009: 17 21세기 문화의 시대인 지금 공연예술 은 다양한 장르 개발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더 나아가 공 연산업은 공연예술의 콘텐츠를 기획, 제작, 공연하면서 디지털과 융합하여 다양한 문화 상품을 생산 유통시키게 되었다. 이인권 2009 에 따르면, 공연예술은 아티스트와 관객이 동일한 장소, 동일한 시간대에 직접 실연체험을 해야 하는 무형의 서비스이다. 다시 말 해서, 첨단장비의 발달과는 상관없이 공연예술은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현 장성과 즉시성의 기초가 된다. 그리고 공연예술은 반복 경험을 통해서 감성적 취향이 형성되어야 소비가 이루어지는 경험재적 성격의 상품이다. 공연예술이 추구하는 것은 예술가와 관객간의 상호소통과 교감이다. 따라서 공연예술을 감상하기 전에 사전교육 이 필요하다. 공연예술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서 방향성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한 국가, 사회, 지 역의 전통과 역사, 이미지, 그리고 위상을 상징하는 공공적 가치로 인해서 공적 지원의 대상으로 인정된다 특히, <춘향전>은 일편단심의 지조 와 권선징악 이라고 하는 보편적 정서를 경험할 수 있는 서사를 형성하고 있다. 춘향이 지니고 있는 신의와 지조 는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미덕을 나타내고 있다. <춘향전>에서 춘향은 온갖 고초와 시 련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와 한계를 경험한다. 대중들은 이러한 춘향의 모습을 보면서 이 영화로 제작되었고, 시기적으로 볼 때는 1923년부터 2010년까지 90여 년에 달한다. 2010년에 김대우 감독이 기획한 <방자전>은 고전 로맨스 <춘향전>을 과감하게 뒤집 고, 전형적이고 고정적인 인물의 유형에 변화와 입체감을 부여하였다. 예를 들어, 원전 에서 비중이 없었던 방자는 대담한 매력남으로 변신하여 춘향과의 사랑을 감행해 새로 운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이몽룡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사랑도 이용하는 야비한 지략가 로 표현되고 있다. 459 TV 드라마에서도 <춘향전>은 다양한 양상으로 방영되었다. 설성 경 2000 년에 따르면, 1978년 TBC 드라마 <춘향>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제작 방영되고 있다. 1988년 작 <춘향전>은 KBS에서 당대의 하이틴 스타였던 김혜수를 춘향으로 캐 스팅하여 인기리에 방영되었고, 1994년 다시 KBS에서 특집극으로 제작된 <춘향전>도 거침없고 발랄한 이미지의 배우 김희선을 춘향 역으로 캐스팅하여 많은 화제가 되었다. 이후 2005년 KBS <쾌걸 춘향>과 2007년 MBC 추석 특집극 <향단전>으로 <춘향전> 드라마의 정체성을 전복시켰다. 428 이전에 제작된 <춘향전>이 내용과 형식면에서 원전 을 답습하는 한계를 지녔다면, 2000년대 이후에 제작된 <춘향전>은 고전방식에서 벗 어나 배경과 사건, 인물, 주제 등이 현대적 배경에 맞도록 설정되었다. 정끝별은 현대 패러디에서는 패러디물이 원작과 다를수록 보는 사람에게 충격을 주고 흥미를 불러일 으키게 된다고 언급한다. 1997: 36 또한 무대공연을 목적으로 하는 연극은 희곡의 속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고전에서 작품의 소재를 구하기도 한다. 한국근현대연극 사에서 고전을 현대적으로 변용한 작가들 가운데, 오태석은 전통적 유산에 대해서 남다 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극작가이다. 오태석은 <기생비생 춘향전> 2002 을 통해서 <춘향전> 을 재해석 하고 있다. 본 연구는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춘향뎐>, TV 드라마 <쾌걸 춘향>, 그리고 오태석 희곡에 나타난 <춘향전>의 변용에서 나타난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임권택 감독의 <춘향전>은 원전을 잘 살리면서도 뛰어난 영상미와 더불어 판소리를 영화 전면에 내세 98 99

51 움으로써 전통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춘향전> 텍스트는 태흥영화사에서 제작된 <춘 또한 영화에서 재현되는 춘향의 모습은 순종적이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 향뎐> 시나리오였고, 드라마 <쾌걸 춘향>은 KBS 공식 홈페이지에 수록된 대본을 참고 러내고,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신관사또에게 대항하는 여장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로 하였다. 또한 오태석의 <기생비생 춘향전>은 오태석공연대본전집 13권에 실린 본문을 참고로 하고자 한다. 씬 96 동헌 상방 춘향, 변사또에게 대들며 (1) 영화적 변용 <춘향전>이 영화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공연예술로 발전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사랑, 이별, 시련, 보상 의 네 가지 큰 장면이 일반 희곡의 기본 전개인 발단, 전개, 위 기, 절정, 결말의 전형적 틀을 밑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이다. 설성경 1994: 244 조상현의 판소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춘향뎐>은 내용적인 면에서는 새로운 것이 없다. 태흥 영화사 2000: 447 영화 <춘향뎐>은 원전과 마찬가지로 몽룡이 미숙하고 인격적 결함을 지니고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임권택 2003 에 따르면, 몽룡 춘향 : 사또님 대부인 수절이나 손 춘향 수절이나 수절은 일반인데, 수절에도 상하가 있소? 변사또 : 무어라? 춘향 : 충신은 불사군이요, 열녀는 불경이 부절이라. 변사또, 점점 하열이 상충한다. 춘향 : 사또는 국운이 불행하여 외적이 집정하면 무릎을 꿇고 두 임금을 섬기리이까? 변사또 : 뭐라고! 저런 죽일 년. 저 년을 당장 끌어내라. 의 긍정적인 측면은 원전과 마찬가지로 영화의 후반부에서 두드러진다. 영화 <춘향뎐>에 서 몽룡이 획득하는 근대성은 작가의 의도로 삽입된 것이다. 조선시대의 관점에서 감 추어져 있던 인본주의가 현대에 이르러 임권택 감독이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낸 것이 다. 447 영화에서 춘향 역시 원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시킨 것은 아니다. 영화 속 춘향 은 순수하고 몽룡과의 사랑을 끝까지 지켜낸다는 점에서는 다를 바 없지만,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씬 63 이별통보 장면에서 기분이 좋지 않은 몽룡을 달래는 과 정에서 반응이 없자, 그녀는 화를 내면서 불같은 성격을 드러낸다. 춘향은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는 장면에서 순종적인 여인이 아니라 당차게 잘못된 것을 비판할 줄 아는 여장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은 기 존에 중년배우가 하던 변학도를 서른 살의 젊은 배우를 캐스팅함으로써 변학도의 춘향 에 대한 집착을 욕망이 아닌 사랑으로 전환시킨다. 영화 <춘향뎐>은 원전의 인물은 크 게 변화를 시키지 않았지만 관객들의 기존 인식을 탈피하는데 주력하였다. 예를 들어, 남성은 늠름하고, 여성은 순종적이기만 한 것은 선입견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영화 <춘 향뎐>에서 이몽룡은 미숙하고 무능한 모습에서 점차 늠름한 청년의 모습으로 변화를 씬 춘향, 벌떡 일어선다. 한다. 춘향은 단순히 순종적인 것이 아니라 때론 당찬 모습도 보여주는 강인한 여성이 다. 2. 일어서다 쓰러지는 춘향 3. 치마 찢는 춘향 4. 찢어지는 치마 5. 치마 찢고 일어서서 몽룡에게 벗어 던지는 춘향 6. 명경 딛고 들고 나가는 춘향 (2) 드라마적 변용 <춘향전> 드라마의 대부분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2005년도 드라마 <쾌걸 춘향>은 인물, 배경, 사건의 모든 요소가 현대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쾌걸 춘향>의 현대적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7. 문방사우에 명경 던지는 춘향 뒷모습 9. 명경 던지는 소리 듣고 앉아 있는 몽룡 10. 몽룡에게로 가 쓰러지며 통곡하는 춘향 기 : 춘향은 광한루를 넘다가 남원 경찰서장의 아들 이몽룡에게 치마 속을 들킨다. 몽 룡은 감기에 걸린 춘향을 병문안 갔다가 그녀의 곁에서 잠이 들어버리고, 동침 사 건에 휘말리면서 계약결혼을 하기에 이른다. 승 : 변학도는 춘향에게 호감을 가지고 교내 연극제 준비를 도우면서 접근한다. 한편 몽룡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홍채린을 짝사랑하면서 방황한다. 몽룡이

52 한국대에 합격을 하고, 그의 어머니는 밤무대 가수 딸인 춘향이를 구박하고 월매 거듬 잡고- 는 사기를 당해서 야반도주를 한다. 춘향 : (내미는 월매 손 물고 불망기 접어 품에 꽂으면서 소리친다) 내 등짝엔 별이 있 어. 나 기생 아니야. 춘향이 아니고 추양이 기생 아니고 교생이다 씨- 기생비생 전 : 춘향은 변학도의 프러포즈를 거절하지만, 그가 추천해준 액세서리 회사에 들어 춘향전 2009: 119 가서 인정을 받는다. 그러나 춘향은 자신의 디자인이 카피한 것으로 몰리게 되고, 변학도는 이몽룡을 성추행 사건으로 연루시키는 상황을 꾸민다. 변학도는 춘향에 게 자신에게 오면 몽룡을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두 사람이 일본으로 떠나던 중 춘향은 도망친다. 월매는 기생의 현실에 안주하며 살 것을 종용하고, 춘향은 그것을 부정하려 한다. 춘 향이 기생임을 거부하고 수청을 들지 않으려고 하자 월매는 신관사또를 집으로 초대한 다. 신관사또는 저 광한루에 추천이 인연이 되어 나왔으니 춘향이 하고 백년언약이 어 떠한가 기생비생 춘향전 2009: 120 라고 하면서 춘향과의 혼인을 언급한다. 오태석이 이몽 결 : 몇 년의 세월이 흐르고, 이몽룡은 검사가 되었고, 춘향은 차 사고로 우연히 이몽 룡과 재회한다. 춘향은 차 수리비를 전달하기 위해 부하직원 동수를 보낸다. 변학 도의 수하의 조폭들은 이것을 비리제보로 착각하고 동수를 납치한다. 몽룡은 조 폭들을 일망타진하고 춘향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룡과 춘향이 처음 맺어지는 공간인 광한루를 신관사또와 연결시킨 것은 그를 몽룡과 대 등한 입장에서 극을 이끌어 가기 위한 것이다. 월매는 신관사또의 청을 수락한다. 그러 나 춘향은 이도령이 수결해 준 불망기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서 수청을 거부한다. 그러 나 춘향은 월매의 말에 설득 당하여 사또의 수청을 들기 위해 가마에 오른다. 기생인 옥 향이 춘향의 태도에 비난을 퍼붓자, 춘향은 다시 기생신분임을 부정한다. 현대적 배경의 남원은 유흥가와 더불어 동네 깡패들이 거니는 현대적인 관광도시로 설정되어 있다. 또한 몽룡은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채린이라는 여성이 있었고, 공부 를 등한시한다. 그리고 몽룡은 춘향과 계약결혼을 한 상태에서도 채린과의 관계를 발 전시키고, 춘향에 대한 마음 또한 정리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을 보인다. 이와 대조적 으로, 춘향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최상의 성적을 유지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한 인물 로 그려지면서 주체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인물 설정은 설중환이 원전에서의 춘 향이 신분 상승에 대한 강한 욕망으로 인해서 몽룡과의 만남을 수단으로 활용했다 1991: 는 견해와 다른 극 설정이다. 월매는 춘향의 이상이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서 그녀를 관기명부에 올린 다. 춘향이 관아에 딸린 관기가 되면서 소유권이 사또에게 넘어간다. 결국, 춘향은 자신 死 者 의 의지와 상관없이 죽은 사람의 영혼을 맺어주는 사자 결혼을 하기에 이른다. 이것 은 이몽룡에 대한 춘향의 정신적 사랑과 순결이 파기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춘향은 이몽룡의 아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 오태석의 연극에서는 춘향이 를 정신적 수절뿐만 아니라 육체적 수절도 하지 못하는 여인으로 변용하였다. 그리고 춘향의 앞에 이몽룡의 목소리를 흉내 내면서 사령1이 나타난다. 어사 출도 야 기생비생 춘향전 2009: 140 하는 소리도 환청처럼 빗소리처럼 개 짖는 소리처럼 기생 비생 춘향전 2009: 141 멀리서 들릴 듯 말 듯 하면서 실제로 일어난 것인지 모호한 형태로 (3) 연극적 변용 <기생비생 춘향전>은 남녀 주인공의 만남과 사랑에 관련된 이야기는 수록되어 있지 않고, 이별 직후 장면에서부터 극이 시작된다. 그리고 오태석은 춘향이 임신하여 정절 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변용되어 있다. <기생비생 춘향전>에서는 춘향이 기생이라는 현실과 그것을 부정하는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월매는 춘향에게 천 표출된다. 오태석의 연극에서 이몽룡의 귀환이 실제인지 아닌지 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것은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것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 연극에서 갈등의 중심축은 월매와 춘향이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오태석의 연극은 양자 사이의 갈등 사이에서 춘향의 이상이 좌절되고 그녀가 현실에 순응하면서 살아야하는 것으로 결말을 암시한다. 민 기생 신분임을 강조하면서 이몽룡에 대한 정절을 버리고 신관사또의 수청 들 것을 강요한다. 4 결론 월매 : 아직도 몰라. 걘 사대부고 너는 기생 천민 기생 - 쟤가 언제 철들까. 그 종이쪽 지- 그거 전주 감영 監 營 가믄 받아줄지 알어. 한양 성중가면 받아줄지 아냐. 그 거 장난이여 불장난. 인줘 괜시리 화근되기 전에 소지허자. 이래 내. 치마 거듬 다양한 문화 매체가 공존하는 21세기에 <춘향전>은 판소리, 창극, 오페라, 연극, 마 당놀이와 같은 공연물을 비롯하여 TV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장르 를 넘나들면서 재창조되고 있다. 이와 같이, <춘향전>은 대중들의 지친 일상에 활력과

53 정서적 안정감, 오락적 즐거움을 제공해주는 공연예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세 참고 문헌 기 공연예술은 공연문화산업의 흐름을 타고, 대중들과 좀 더 긴밀한 소통을 이루기 위 해서 다양한 장르와 콘텐츠 개발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춘향전>도 변화하는 현 실을 반영하고 다양한 형식적 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민중의 역사와 함께 전승 되어져온 <춘향전>은 대중들에게 매우 친숙한 작품이기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춘향전>은 남녀의 사랑, 이별의 아쉬운 감정과 같이 누구나 경험해보았던 감정의 표현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리고 전통 가락 에 맞추어 공연되며 즐거움을 제공해주는 <춘향전>은 전통예술 특유의 유희성과 흥겨 움을 관객들에게 제공해준다. 본 연구는 <춘향전>에 나타난 대중성을 살펴보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 다. Ⅰ장에서는 대중문화에 대한 개략적인 이론을 정리하였다. Ⅱ장에서는 연구의 필요 성과 목적에 대해 서술하였다. Ⅲ장에서는 대중성의 개념을 살펴보기 위해서, 본 연구 는 <춘향전>에서의 대중성, <춘향전>의 공연 예술적 요소, 그리고 <춘향전>의 대중 예 술적 변용을 제시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변용된 형태에 있어서, TV 드라마, 영화, 그리 고 연극에서의 변용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춘향전>이 현대에 와서 TV 드라마, 영화, 연극으로 변용된 내용을 살펴보았다. TV 드라마 <쾌걸 춘향>은 배경 자체가 현대적 배 경이면서 사건 전개도 현대적으로 각색이 되었다. 그리고 춘향과 몽룡이 다양한 사건에 휘말리지만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 것으로 끝난다는 점에서 원작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은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영상을 통해서 감동 을 제공하면서 원작과 크게 차이를 드러내고 있지 않다. 그러나 오태석이 연출한 연극 인 <기생비생 춘향전>에서는 춘향이의 꿈과 이상이 좌절되고 현실에 순응하게 되는 모 습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바쁜 현실 속에서 경험하는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로부터 일시적 해방 감을 느끼고, 오락적 즐거움을 경험한다. 다시 말해서, 공연예술에서 즐거움을 얻고 정 서적 위안을 기대하는 관객들은 <춘향전>을 통해서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 다. <춘향전>은 관객들에게 이미 익숙한 전통가락의 사용이나, 움직임의 구성, 공감을 이끌어 내는 스토리라는 대중적 요소를 지녔다. 따라서 <춘향전>은 세계화 시대와 더 불어 지역화 시대의 조화를 필요로 하는 글로컬 시대에 부흥하는 공연예술작품이다. 향 후 <춘향전>은 공연예술의 사회성, 관객과의 소통에 의한 참여성, 친밀감과 오락적 요 소를 포함한 대중적 접근을 통해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김광순(2006), 고소설사, 서울: 새문사. 김연수(2009), 대중문화 이유 있는 편들, 서울: 연극과 인간. 김영순 외(2008), 문화의 멋과 맛을 만나다, 서울: 한올출판사. 강현두 외(1995), 현대 대중문화의 형성,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김중철(2000), 소설과 영화 - 서사성과 대중성에 대하여, 서울: 푸른사상. 김창남(2003), 대중문화의 이해, 서울: 한울. 박기성(1992), 대중문화와 문화산업, 서울: 평민사. 박명진 외(1996), 문화, 일상, 대중: 문화에 관한 8개 탐구, 서울: 한나래. 박상진(2003), 안토니오 그람시 대중문학론, 서울: 책세상. 박성봉(1999), 대중예술의 미학, 서울: 동연. 박진태(2004), 춘향예술의 양식적 분화와 세계성, 서울: 박이정. 설성경(1994), 춘향전의 통시적 연구, 서울: 서광학술자료사. (2000), 춘향예술의 역사적 연구, 서울: 연세대학교 출판부. (2001), 춘향전의 비밀,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2005), <춘향전> 연구의 과제와 방향, 서울: 국학자료원. 설중환(1991), <춘향전>의 인물구조와 사회성격, 춘향전의 종합적 고찰, 서울: 아세아 문화사. 송성욱(2004), 고전소설과 TV드라마-TV드라마의 한국적 아이콘 창출을 위한 시론, 국어국문학 제137권. 신재훈(2000), 대중영상매체와 문학 텍스트 개입에 대한 연구, 성균관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오태석(2009), 기생비생 춘향전, 오태석공연대본전집 13, 서울: 연극과 인간. 원용진(1996), 대중문화의 패러다임, 서울: 한나래. 이상익(1994), <춘향전> 교육의 몇 가지 제언, 고전문학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서울: 집문당. 이인권(2009), 21세기 문화 창의력의 시대 예술의 공연 매니지먼트, 서울: 어드북스. 이정옥(2003), 대중문학과 독자, 대중서사연구 제10호. 이재희(2009), 공연예술경제학, 서울: 삼영사. 임권택(2003), 임권택이 임권택을 말하다2, 서울: 현실문화연구. 정끝별(1997), 패러디 시학, 서울: 문학세계사. 최양묵(2011), 대중문화의 이론과 현장, 서울: W미디어. 태흥영화사(2000), 춘향뎐, 서울: 서지원. 아놀드 하우저(1983), 예술사회학, 최성만 옮김, 서울: 한길사. 존 스토리(1999), 문화연구와 문화이론, 박모 옮김, 서울: 현실문화연구. Barker, Paul(1997), Art in Society, New York: Fontana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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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표 1>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다움 키워드 분석 결과 1 들어가며 역사와 전통 단어 현재 단어 미래 단어 For me, Korea is 1 한글(훈민정음) 열정 통일 1 amazing 지난 11월 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광복 70년을 맞아 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 2 아리랑 한글(훈민정음) 희망 2 dopamine 3 한복 아리랑 열정 3 dream 고 한국다움의 핵심가치를 모으기 위해 9월부터 두 달여 간 진행한 한국다움 찾기 낱 4 김치 김치 기대 4 beautiful 5 역사 한복 한글(훈민정음) 말 키워드 이벤트의 결과를 발표했다. 해외 참여 1만 6천 여 건을 포함해서 총 126만 건의 5 wonderful 6 아름다움 K-pop K-pop 6 K-pop 의견이 접수된 이 이벤트는 내국인을 상대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담아낼 수 있 7 설렁탕 역사 아리랑 7 inspiration 8 열정 희망 김치 8 awesome 는 한마디, 2015년, 오늘의 대한민국을 담아낼 수 있는 한마디, 2045년, 미래의 대한 9 한옥 가족 사랑 9 culture 10 사랑 사랑 한복 민국을 담아낼 수 있는 한마디 등 세 가지 영역의 키워드를 수집했고, 외국인을 상대로 10 endorphin 11 끈기 IT강국 자유 experience of Korea 는 나에게 한국이란? 과 한국다움이란? 이라는 두 가지 영역에서 키워드를 수집했다. 12 태극기 한류 역사 1 K-pop 13 곡선 아름다움 발전 그리고 그 결과는 <표 1>과 같이 도출되었다. 2 food 14 백의민족 노력 가족 3 culture 이 결과는 곧 2015년 현재 한국인과 외국인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문화코드 라고 15 뚝심 통일 IT강국 4 amazing 남성 여성 남성 여성 남성 여성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문화코드 culture code 란 무엇인가? 김평수 박치완 김평수 2011: 7 5 Kimchi 는 1 한글 한복 한글 열정 통일 희망 6 Seoul 베네딕트 앤더슨을 인용하며 국가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국민성이나 국가정체성 2 아리랑 역사 아리랑 가족 한글 열정 7 beautiful 3 김치 한글 김치 한복 아리랑 기대 8 K-drama 이라는 이름으로 작동하고 있는 이른바 문화적 무의식이 곧 공동체의 심층에 자리 잡고 4 한복 설렁탕 열정 희망 희망 통일 9 Korean 5 역사 아름다움 K-팝 사랑 김치 사랑 10 awesome 있는 문화코드 라고 정의한다. 국가정체성은 국민성으로부터 시작되고 국민성은 문화 코드에 의해 형성된다고 볼 수 있으므로, 엄밀히 말해 문화코드는 근대에 형성된 국민 성이나 국가정체성보다도 더 깊은 뿌리를 가졌다고 볼 수 있으며 근대 국가가 국민성이 나 국가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게 해 준 일종의 문화적 자원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박치완의 지적 박치완 김평수 2011: 처럼, 촉진된 다원화 사회를 맞이하고 있는 현 글로벌 사회에서는 이 문화코드 의 중요성이 한층 강화된다. 문화와 문화가 상호 대 면하고 교차하는 오늘날에는 경제 강국 중심의 일방적 세계화 unilateral globalisation 에 함 몰되지 않고 자국 문화의 뿌리를 보존하기 위한 이른바 문화장벽 이 등장하기 마련이 다. 이 문화장벽이란 문화 간 교류 과정에서 쉽사리 넘을 수 없는 지역성 locality 을 의미 한다. 때문에 작금의 시대에는 하나의 지배문화 Culture 가 아닌 다양한 문화들 cultures 에 천착하는 것이 상호 긴밀하게 연결된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방법이며, 때문에 문화코드 개념은 이 글로컬 global+local 시대에 매우 유용한 인식론적 출구를 제공한다 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 그동안 한국과 한국인의 문화코드 를 추출해내려는 여러 조사와 연구들 1) 이 진행돼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사와 연구는 위의 <표 1>에서 보이 는 것과 유사한 결론에 도달한다. 다시 말해 한국 혹은 한국인의 문화코드로서 단어 들, 즉 가치중립적인 어떤 개념 들 한글, 아리랑, 김치, 한복, 역사 등 을 추출해내거나 혹은 긍 정적 이미지 열정, 희망, 사랑 등 를 선정하는 식이다. 이는 한국과 한국인의 문화코드를 수 집하는 절차가 불특정 다수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형태로 이뤄지는 경우에 특히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 문화코드라는 것이 김평수의 언급 박치완 김평수 2011: 7 대로 (기본적으로 그 나라)국민들이 통시적, 공시적으로 공유해 온 역사, 문화, 관습 속에서 형성되는 것 이라면, 한국인의 문화코드는 대중의 막연한 이미지에 의존하기 쉬운 설문조사 보다는 한국인이 그간 형성해온 수 없이 다단한 역사, 문화, 관습의 세부 영역과 하위 장르들에 서 더욱 확연히 추출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추출되는 한국인의 문화코드는 다분히 모호성을 지니는 가치중립적 개념 이나 긍정적 이미지 와는 달리 한국과 한국 인이 지니고 있는 날 것 그대로의 기질과 속성을 좀 더 분명하게 반영하게 될 것이다. 1) 한국 한국인의 문화코드와 관련된 대표적인 연구로는 다음을 참고할 수 있다. 김열규, 한국의 문화코드 열다섯가지, 마루, 1997; 김희재, 한국 사회변화와 세대별 문화코드, 신지서원, 2004; 박재환, 현대 한국사회의 일상문화코드, 한울아카데미, 2004; 이어령, 문화코드, 문 학사상사, 2006; 강준만, 한국인 코드, 인물과사상사, 2006; 김열규, 기호로 읽는 한국문 화, 서강대학교출판부,

56 이에 본고는 1960년대 후반에 태동하여 2000년대 초반까지 지속되어온 한국 거대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史 로봇 애니메이션사 를 조망하며, 여기에 투영되어 있는 한국인의 문화코드를 추출해 보고자 한다. 무릇 한 사회구조에 속하는 하위의 사회조직은 상위의 사회구조가 갖는 로봇 Robot 이라는 용어는 1920년에 체코의 극작가 카렐 차페크가 발표한 희곡 로 특질을 투영한다. 진부한 인용이지만 두산백과를 경유해보자. 사회구조가 하나의 사회 섬의 인조인간 Rossum s Universal Robots 에서 처음으로 사용됐다 김문상 2005: 9 고 알려져 있 에 소속해 있는 구성원들이 지위와 역할에 따라 서로 관련하는 사회관계의 통일적 전체 지만, 사실 그 개념의 연원을 따져 올라가다 보면 고대 그리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 2 를 의미한다면, 사회조직은 그 내부에서 형성되는 하나의 구성부분을 의미한다. 이 때 사회조직은 구성원의 공통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계획적인 작업할당을 하며, 구성원들 의 활동을 통하여 조직 자체의 유지 존속을 꾀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조직을 이루 고 있는 구성원들 사이의 결합관계가 항구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이 결합관계는 공통 合 目 的 的 의 이익을 가진 구성원들을 일정한 합목적적 활동을 위해 의식적으로 협력하게 함으로써 강화된다. 2) 그런데 여기서 구성원 사이의 결합관계 는 사회구조를 형성하는 사회조직 간 결합관계 와 서로 유사한 속성을 띠고 있다. 사회조직들은 사회적 목적을 이 루기 위한 활동을 함으로써 결국 사회구조의 유지와 존속에 기여한다. 그래서 단일한 사회조직은 그 자체가 하나의 작은 사회 의 면모를 보이게 된다. 애니메이션 산업 역시 한국사회라는 상위 사회구조의 특질을 투영하고 있는 하부 사회조직이 된다. 특히 그 중에서도 1960년대 초반 일본에서 태동한 후 1960년대 후 반부터 우리나라 문화산업계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산업 은 2000년대 후반에 미국 할리우드의 실사영화 트랜스포머가 거대 로봇 이라는 아이 템을 스크린으로 가져갈 때까지 약 40여 년간을 존속하며 한국 문화산업계가 조응하는 태도를 투영해온 하위 장르다. 더불어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산업 은 최초 생성 단계 로부터 그 열기가 차갑게 식어 사실상 동면 단계 에 돌입하기까지의 한 주기를 이미 지 나왔다는 점에서 한국인의 특질, 즉 문화코드가 특정 사안의 기-승-전-몰에 대해 각 단계별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유의미한 대상이라고 하겠다.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사에서 한국인의 문화코드를 본격적으로 추출해내기에 앞서, 본고의 2장에서는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가 갖는 특징과 이 장르가 최 초로 발현된 일본 내에서의 의의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이어 3장에서는 한국에 유입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장르가 그 의의 면에서 일본에서의 경우와 어떤 차이를 갖는지 알아보는 한편,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계보를 살펴보며 이들 작 품을 둘러싸고 드러나는 업계의 면모들을 통해 문화 산업계에 통시적으로 투영되는 한 국인의 문화코드를 고찰해보도록 하겠다. 2) 두산백과, 사회조직 항목 참고. 다. 먼저, 호메로스는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에 의해 고안된 로봇 들이 시중을 드 는 신들의 세상을 상상한 바 있다. 그는 금으로 만든 작은 바퀴를 이용해 신들이 모이 는 궁전에 혼자 들어갔다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삼각의자 와, 다리를 저는 헤 파이스토스가 걸을 때 옆에서 부축해줄 수 있는 금으로 만든 두 명의 젊은 시녀 를 상 상했다. 이것들은 스스로 제 몸을 운전할 수 있는 키베르네테스 사이버네틱스 라고 불렸다. 또 호메로스는 헤파이스토스의 명령에 따라 혼자 일할 수 있는 대장간의 풀무도 상상했 다. 로베르 플라실리에르 2003: 이것은 고대 그리스의 도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제활 동이 노예의 노동력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상상이었다. 한편 그리스 신화는 또 다른 로봇을 언급하고 있다. 역시 헤파이스토스가 제작한 청 동거인 탈로스 Τάλως Talos 에 대한 것이다. 탈로스는 제우스가 크레타 섬의 왕 미노스에 게 선물한 방어병기로서, 하루에 세 차례 매일 섬을 순찰하며 무단으로 상륙하려는 이 방인에게 큰 바위를 던지거나 자신의 몸을 빨갛게 달궈 상대방을 껴안아 죽였다고 한 다. 이 청동거인은 한 가지 약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발뒤꿈치에 고정된 못이었다. 이 못은 머리부터 발뒤꿈치까지 연결된 혈관의 밸브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아손을 비롯한 아르고 호의 영웅들은 이 못을 뽑아 탈로스를 제압한다. 3) 고대 그리스가 그리고 있는 키베르네테스 와 탈로스 가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오늘 날 흔히 생각하는 로봇 개념의 원류가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로봇 개념은 크게 두 가 지로 나뉘는데, 스스로 사고하고 생각하는 사이보그 와 기계로서의 성격이 강조되는 로봇 이 그것이다. 사이보그는 사이버네틱스 와 오가니즘 의 합성어로 사이버네틱스 의 원리에 따라 제작된 기계-유기체 를 의미한다. 스스로 사고하며 자율성을 지닌다는 특징을 갖는다. 반면 로봇 은 조종과 조작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기계로서, 인간이 가 지지 못한 힘과 능력을 제공하는 수단이 된다. 박인하 2003: 당연하게도, 의미적 으로 고대 그리스의 키베르네테스 는 사이보그 로, 탈로스 는 로봇 으로 이어진다. 3) 두산백과, 탈로스 항목을 참고하여 재구성. 탈로스의 대표적인 속성을 꼽아보자면 뚜렷한 지성 이 없이 주인의 명령에 절대 복종한다는 것, 초능력을 가진 신들과는 달리 거대한 청동 몸체 그 자체가 무기라는 것, 그리고 인간이 공략할 수 있는 분명한 약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 등이다. 이 것은 현대의 기계로서의 로봇 개념 및 거대 로봇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57 로봇의 이 두 가지 개념으로부터 박인하는 거대 로봇물 이 갖는 의미를 다음과 같이 장한 1970년대는 1973년의 석유파동을 전후로 1960년대에 지속돼오던 일본의 고도성 장이 끝나가던 시기다. 박인하는 이 시기의 거대 로봇물이 성장기반이 되었던 중공업 박인하 외 1999: 105 도출해낸다. 에 대한 추억에 더불어 1960년대 실패한 학생운동 이후 그 대안으로 열정적인 파일럿 사이보그물에서는 비록 초인적 힘을 지니고 있을지라도 인간형 크기 의 로봇 설정으로 자아의 정체성이 문제시되고 결국 테마는 인간으로 회 巨 大 귀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거대 로봇물은 기계로서의 성격이 강하 巨 神 면서도 단순한 기계가 아닌 거대한 힘을 가진 초월적 존재 거신 의 이 미지를 갖고 있다. 인간들은 과거부터 자신들의 힘의 한계를 넘어서는 문 제를 해결해줄 존재를 염원해왔고, 이는 각종 설화나 전설 속에 여러 형 태로 전해지고 있다. 이 욕망들을 이미지로 실체화하여 철로 만들어진 거대영웅 으로 제시된 것이 거대 로봇물이다. 이러한 상징물은 강철의 충 돌이 빚어내는 중량감, 파괴감을 충족시키는 비주얼을 통해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게 된다. 과 강대한 힘을 소유한 로봇의 정의를 갈망하던 사회적 분위기 를 타고 인기를 얻었다 고 분석한다. 박인하 2003: 특히 <마징가Z>의 경우, 과학과 공업의 힘의 산물인 로 봇으로서 철인28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로봇의 위험성은 사라지고 정의로운 힘만이 화면을 지 배하였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분석한다. 로봇이 지닌 초월적이고 초법적인 힘이 군 대나 경찰보다 우선되는 정의를 상징했다는 것이다. 전함 야마토로 대표되는 철로 만들어진 거대 영웅 에 대한 자존심과 동경이 철인28 호 라는 거대 로봇의 형상으로 이어졌다면, 태평양전쟁 당시의 적군 이미지와 당대 냉전시대의 적 이라는 이미지는 뚜렷한 선악구도 라는 이항 대립적 요소를 서사의 기 對 본으로 삼는 마징가Z 를 통해 아군 로봇 대 적군 로봇 이라는 장르서사를 완성시켰 다. 결국, 초기 거대 로봇물 서사를 통해 일본의 창작자들과 문화소비자들이 얻고자 했 던 것은 곧 패전의 역사와 암울해진 경제 상황에 대한 대리만족이었다고 하겠다. 커다 1963년은 일본 로봇애니메이션계에서 기념비적인 해다. 키베르네테스 적 로봇인 <철완아톰>과 탈로스 적 로봇인 <철인28호>가 함께 탄생한 해이기 때문이다. 인간과 기계 사이에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필연적으로 안고 있는 아톰과는 달리, 철인28호 는 조종기의 소유자가 누구인가에 따라 그 주인 의 의지에 봉사하는 강력한 병기의 모 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에 등장한 이 탈로스 적 로봇은 비단 그리스식 청동거인 의 면모뿐만 아니라, 당대 일본 사회를 관통하던 특별한 의식을 십분 반영하고 있었다. 란 병기 의 존재가 자연스러웠던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여 비교적 자연스럽게 등장한 거대 로봇물은, 이제 적 의 존재가 분명한 냉전시대의 시기적 특성을 타고 절 대화 된 남성적 힘의 욕망 5) 을 유감없이 발현하며 소년 팬들을 공략했던 것이다. 철인28호와 그 이후 1972년에 등장하여 소위 수퍼로봇 물의 전형을 완성시킨 <마징 가Z>의 상업적 성공 이후로 거대 로봇물 서사는 그 자체가 장르화되어 애니메이션 산 업의 총아로 떠오르게 됐다. 1956년 월간지 소년 의 별책부록으로 처음 시작된 철인28호 는 패전 이후에도 남 아있던 일본의 군국주의적 가치관을 토양으로 삼아 태어났다. 철인28호는 제2차 세계 대전 막바지 미군과 연합군을 상대하기 위해 일본군에서 비밀리에 제작한 특수 병기라 3 한국에 유입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장르6) 는 설정으로 출발한다. 4) 완성과 가동 직전 연합군에게 정보가 누출되어 기지가 파괴되 는 바람에, 완성된 로봇들은 빛을 발하지 못했고 일본은 결국 전쟁에서 패배했다는 서 사다. 최종 결전병기가 하필이면 거대 로봇이었다는 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한국에 최초로 등장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은 박영일 감독의 1968년 작 <황금철인> 이다.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신동헌 감독의 <풍운아 홍길동> 1967 이 개봉한 지 1년 만의 작품이었다. <황금철인>은 한일합작 애니메이션인 <황금박쥐> 1967 가 TBC에 이 추구했던 거함거포주의를 상기하게 하는 대목이다. 거함거포주의는 결과론적으로 미군의 항모기동전술에 의해 종말을 맞이했지만,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다시금 거대 로 봇물 서사 속에 녹아든 채 그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철인28호가 촉발시킨 거대 로봇물 서사를 완성했다고 평가를 받는 것은 1972년에 등장한 나가이 고의 <마징가Z>다. 마징가Z 역시 조종자에 따라 선역으로도, 악역으로 도 기능할 수 있는 기계 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탈로스 적 로봇이다. 마징가Z가 등 4) 네이버캐스트, 20세기 디자인 아이콘 중 철인28호 항목 참고. ( 5) 박인하는 아니메가 보고싶다 에서 거대 로봇은 절대화된 남성적 힘의 욕망을 내재하고 있다 고 지적한다. p.107 참고. 6) 한국 애니메이션사를 다룬 논문 및 도서, 기타 자료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사를 다룬 논문 및 도서, 기타자료가 양적 질적 측면에서 풍부한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한국 애 니메이션사를 전문적으로 짚고 있는 자료는 황선길, 애니메이션 영화사, 백수사, 1990; 허인 욱,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사, 신한미디어, 2002; 노승관 양경미, 한국 애니메이션 결정적 순 간들, 쿠북, 정도가 겨우 그 맥을 잇고 있다고 하겠다. 특히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사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자료는 극히 드문 형편이다. 통사 차원에서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 이션을 다루고 있는 책으로는 승채린(페니웨이), 한국 슈퍼로봇 열전, 한스미디어, 2012가 거 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 3장에서는 승채린의 위의 책을 주요 참고문헌으로 활용 하여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사를 기술하되, 이 책에 누락된 작품은 추가하는 한편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작품 중 거대 로봇 이 인물 캐릭터 서사를 부연하는 보조적 도구에 머무르는 작품 들의 경우에는 논의에서 제외시켰음을 밝힌다

58 서 인기리에 방영되자 이에 대한 견제 차원으로 세기상사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주인공 <표 2>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의 연표 No. 개봉연월 제목 비고 황금철인에 맞서는 악역으로 거대로봇인 청동 로보트 가 등장하는 바, 메카닉 캐릭터 - 주인공에 맞서는 악당 역할의 거대로봇 황금철인 - 거대로봇 간의 전투 개념이 도입되지 못함 의 오리지널리티는 강하지만 단지 로봇이 인간인 주인공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도구 정 - <마징가Z>(1972)를 표절한 메카닉 디자인 로보트태권V - 일심동체, 무술 하는 로봇 등의 개념 창안 도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본격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하기는 힘 로보트태권V 우주작전 - 총 제작기간 5개월의 무리한 일정 속에서 탄생 - <과학닌자대 갓챠맨>(1972)의 캐릭터디자인 표절 든 작품이다 철인007 - <대룡마공 가이킹>(1976)의 머리에 <UFO로보 그랜다 이져>(1975)의 몸통을 붙인 표절작 메카디자인 하지만 1960년대 한국 애니메이션은 TV의 보급이라는 외적 환경에 더해 작품 배급 로보트태권V 수중특공대 - 총 제작기간 7개월의 무리한 일정 속에서 탄생 - 수퍼히어로와 수퍼로봇이 팀플레이를 이룬다는 개념은 < 과정에서 제작사와 제작진 간의 불공정한 수익배분 계약과 같은 악조건으로 인해 서서 무적의 용사V 황금날개 1,2,3 바벨2세>(1973), <신조인간 캐산>(1973)의 모방 - 캐릭터 의상 및 메카닉 디자인에서 도용의혹 - 마징가 브랜드 도용 히 몰락해갔다. 한 작품의 흥행으로 얻은 수익을 차기작에 투자하는 식으로 애니메이션 달려라 마징가X - <UFO로보 그랜다이져>(1975) 메카닉 디자인 표절 산업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대신, 한 번의 흥행에서 얻은 수익이 거의 제작사 몫으로 로보트태권V와 황금날개의 대결 - 한국 거대로봇 사상 최초의 크로스오버 기획작 - 6편에 이르는 나가이 고 월드의 크로스오버 극장판에서 콘셉트 차용 만 흘러들어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풍운아 홍길동>을 만든 신동헌 감독이 애니메 로보트 킹 - <자이언트 로보>(1967) 등장메카 GR2 디자인 도용 - 원작만화가인 고유성(1977)과 사전협의 없이 애니메이 이션 제작에서 은퇴를 할 만큼 업계의 상황은 좋지 않았고, 그 후로 8년 동안 거대 로봇 션 제작, 원작자에 대한 수익배분 전무 - <기동전사 건담>(1979)의 건담 메카닉 디자인의 절대 혹성로보트 썬더A 적인 영향 아래 디자인 된 썬더A 애니메이션은 제작되지 못한다. - 인물 캐릭터 디자인의 광범위한 도용 그러나 1976년에 극장 개봉한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태권V>가 큰 흥행몰이에 성공 하면서, 한국의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은 활황기를 맞게 되었다. 1976년~1985년의 슈퍼태권브이 - 완구 스폰서 시스템이 최초로 전개된 사례 - 초보적 금형기술의 폐해로 <전투메카 자붕글>(1982) 메 카닉 디자인 도용 - 악역 메카닉의 광범위한 도용 - <혹성로보 당가도A>(1977)의 메카닉 디자인 도용 년간은 양적 지표로만 따졌을 때엔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 슈퍼삼총사 - 동화 같은 해피엔딩 구조 - 록그룹 산울림 의 OST - 마징가 브랜드 도용 는 시기였다. 10년 간 제작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의 수는 스물네 편으로, 연간 2.4편 슈퍼마징가3 - <UFO로보 그랜다이져>(1975)의 UFO합체기믹 도용 꼴의 왕성한 제작 수량을 기록한 시기였다. 한 가지 특기할 점은, 1973년 2월에 유신 영화법 이라고 불린 제4차 영화법 개정 이 시행되면서 상대적으로 검열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산업이 다소 회복세를 - 악역 메카닉의 광범위한 도용 - 주역 메카 및 함선 디자인의 광범위한 도용의혹 초합금로보트 쏠라 1,2,3 -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의 3기 1팀제 - 본격 반공 애니메이션 - 메카닉 디자인의 광범위한 표절 해저탐험대 마린X - 인구 70억 시대의 식량난을 대비해 해저농장건설의 필요 성을 웅변 -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무단도용작품 보이며 살아났다는 점이다. 이 시기 이후로 1985년까지, 한국 애니메이션사에는 거의 스페이스 간담V - 무단으로 제작한 완구의 품질이 상당히 뛰어나서 일본 측 반공 을 표방하는 작품들이 등장했다. 유신영화법의 정책기조상 명분이든 실제든 반공 의 요청으로 완구를 미국에 수출하기도 함 - 마징가 브랜드 도용 슈퍼특급 마징가7 - 주역메카, 여러 대의 일본 메카닉 디자인 혼합 도용 이라는 주제의식을 표방해야만 검열을 피해가는 데 용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 - 인물 캐릭터, 악역 메카닉 등 광범위한 디자인 도용 - 주력, 조력, 악역 메카닉, 캐릭터 디자인 노골적 도용 슈퍼타이탄15 - 도용시 설정은 무시하고 디자인만 도용 > 서사 약화 도 불구하고, 반공 이라는 이데올로기적 대립 요소를 작품 내의 배경 혹은 주제의식 속 - 반공색채의 은유적 묘사 철인삼총사 - 주역, 악역 메카닉 디자인의 광범위한 도용 에 세련되게 녹여낸 작품은 탄생하지 못했다는 점이 이 시기 한국 애니메이션, 특히 거 - 기획단계부터 <다이아크론>(1980)의 파이어 트럭 을 모 대 로봇 애니메이션의 한계라고 지적될 수 있겠다 불사조로보트 피닉스 킹 델로 한 캐릭터 도용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 세계 최초의 비공식 트랜스포머 애니메이션 (도용작) - 완구 디자인에 맞추던 제작관행에서 탈피, 주역 메카닉이 산업적으로 강력하게 요청됐던 반공 이데올로기의 반영 이 미학적으로 미숙했다는 태권V 완구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속 디자인이 다른 첫 번째 사례 - 악역 메카닉 및 악역 캐릭터의 디자인 도용 데서 확인할 수 있듯, 당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은 일본에서의 - 트랜스포머 의 전신인 <미크로맨>(1974)과 <다이아크 마이크로 특공대 다이야트론5 론>(1980)의 영향을 받은 브랜드 및 <다이아크론> 메카 닉 디자인의 광범위한 도용 상황과는 달리 당대 한국의 그 어떤 문화사회학적 맥락이나 함의도 고려되지 않은 채, - 반공로봇 애니메이션의 종말 순전한 상업적 도구로써 소개되고 또 소비되었다. 7) 로보트왕 썬샤크 - 주역 메카닉의 광범위한 디자인 도용 - 실사영화와의 결합 시도 - 색지정이 화면마다 어긋나는 작화의 무성의함 - 서울동화프로덕션 창사 10주년 기념작 - 김청기 월드의 모든 로봇이 한 번에 등장하는 짜깁기 로보트군단과 메카3 - 주역기체 메카3 는 <다이아크론>의 트리플 체인저 무단 도용작 7) 1983년의 <해저탐험대 마린X> 등의 경우에는 명목상에 그치지 않고 그야말로 뼛속까지 반공사 상을 담은 작품으로 만들어졌으나, 반공 이데올로기라는 시대적 이슈를 서사 속에 승화시키지 못하고 직접적이고 선동적인 묘사로 일관함으로써 이데올로기에 부응하는 작품이 되어버렸다는 점에서 미학적 가치를 논하기는 어렵다고 하겠다 똘이와 제타로보트 외계에서 온 우뢰매 - 주역메카 <초전자 바이오맨>(1984)의 바이오로보 디자 인 무단도용 - BGM과 효과음은 <혹성로보트 썬더A> 재활용 - 실사합성 애니메이션 - 주역메카 디자인 <닌자전사 토비카게>(1985)의 봉뢰응 디자인 도용

59 - 실사합성 애니메이션 하나의, 특히 브랜드화 된 하나의 작품이 성공한 후에는 그 수익금을 산업 구조에 로보트태권V90 - 주역 메카닉 오리지널 메카닉 디자인 - 로보트태권V 설정의 지나친 파괴로 흥행 실패 재투자해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며 더 나은 후속작을 만들기 위해 시간적 여유를 갖고 - N.EX.T의 OST와 동명의 풀3D 어드벤처 게임 등 미디어 영혼기병 라젠카 믹스 가능성을 제시 - 적은 전투신, 중구난방의 전개 등 기획력의 부재로 애니 메이션 본편의 흥행이 실패함 - 메카닉 디자인 표절논란 접근하는 것이 상식이다. 더구나 당시 상황은 매년 일본에서 다양한 거대 로봇물이 쏟 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략적 판단에 따라 얼마든지 대중에게 유효한 스 년 외환위기 여파를 직격으로 맞아 완구나 프라모 녹색전차 해모수 델 등 미디어 믹스를 변변히 진행해보지 못한 작품 토리 구조를 분석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후발주자로서, 그리고 한국 사회 - 국산 애니메이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 - 극장판 계획은 제작사 서울무비가 부도를 맞으며 무산 레스톨 특수구조대 - 파일럿 슈츠 디자인이 <신세기 에반게리온>(1995)의 플 의 맥락과는 상관없이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을 들여온 입장으로서 한국 애니메이션 업 러그 슈츠 도용의혹을 받음 - 카툰렌더링 애니메이션 계는 풍부한 이웃나라의 레퍼런스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특유의 서사구조를 분석 정립 철인사천왕 - 시나리오의 부재 - 방송사 측의 높은 대상연령층 지정, 시청률 미비로 총 26 하고 이를 우리만의 방식으로 가공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 가이스터즈 화 중 13화에서 조기종영 - TV판의 나쁘지 않은 반응으로 재편집해서 극장판을 제작 미래전사 런딤 했지만 흥행 실패 하고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업계는 취약한 산업 구조를 보강하려하기보다는 흡사 엘리시움 - 극장판에서 편집, 그래픽, 성우 등 총체적 문제점 노출 - 4년 제작, 총 45억 원 투입, 총 관객 수 4,400명으로 흥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는 자세로 끊임없이 상품 제작 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행 참패 런 태도는 오히려 1980년대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심해지는 모습을 보여서, 1985년 작 <로보트왕 썬샤크>에 이르면 메카닉의 색깔이 장면마다 달라지는 등의 최악의 작화가 1) 취약한 산업 구조: 눈앞의 수익 추구 초창기 한국 애니메이션은 광고로부터 출발했다. 1956년에 만들어진 OB 시날코 광고에서부터 이후 동년 럭키치약 CF 와 소주 CF였던 진로 파라다이스 등에 이르기 까지, 1950년대에는 광고 영상으로서의 애니메이션 이 주류를 이뤘다. 최초의 장편 애 니메이션 <풍운아 홍길동>을 감독한 신동헌 감독 역시 광고용 애니메이션으로 경험을 쌓은 인물이었다. 이 때문인지 한국에서의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은 시나리오, 메카닉 디자인, 금형기 술, 기획능력 등 그 구조적 기반이 매우 취약했다. 문제는 이렇게 허약한 기반을 보강하 지 않고 짧은 시간 안에 다작 多 作 에만 몰두했다는 것이다. 가령 <로보트태권V> 시리즈의 경우, 1976년 7월에 1편이 크게 흥행을 거둔 후 제작 사는 곧바로 2편의 제작에 착수하여 1976년 12월에 극장 개봉을 이뤄내는 모습을 보 인다. 1편의 총 제작기간이 1년 이상이었고 순수 제작기간만 6개월이었음을 감안해볼 때, 총 제작기간에 5개월을 소요한 2편의 제작은 대단한 강행군이었다. 하지만 이 강 행군 이 견실한 산업적 토대 위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부족한 시간과 자금으로 인 해 1편에 사용됐던 장면들이 뱅크 샷으로 활용되었고 플롯은 무너져있었다. 결국 13만 3,600명의 관객을 동원한 1편에 비해, 2편은 절반 이하의 수치인 6만 명의 관객에 만 족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다시 한 번 7개월간의 강행군을 거친 끝에 1977년 7월, 시리즈 제3편인 <로보트태권V 수중특공대>를 극장 개봉하기에 이른다. 3 편은 약 1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 1977 와 맞대결을 펼친 끝에 승채린 2012: 관객 수 5만 5천 명에 그치며 흥행 부진을 겪는다. 등장하게 되고, 이러한 관행이 누적되어 1997년에 이르게 되면 오히려 1970년대보다 도 뒤떨어져 보이는 기획력 <영혼기병 라젠카> 과 시나리오의 부재 <철인 사천왕> 등의 문제가 작 품의 발목을 잡는 현상이 계속 이어지게 된다. 더욱이 로봇 애니메이션의 주된 OSMU 수익처인 완구 업계의 금형설계 능력 부재 는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산업을 수십 년 뒤로 후퇴시킨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 다. 자체적인 설계가 어려운 탓에 일본 내에서 만들어진 완구의 금형을 헐값에 사와 재 활용하거나, 심지어 일본 완구를 이용한 금형 역설계를 통해 금형을 무단으로 복제해 사용하는 일이 빈번했던 것이다. 이 같은 환경 아래에서는 메카닉 디자인을 완구의 모 양대로 맞춰야 했기에, 특히나 완구 업계의 스폰서 요구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1982년 <슈퍼태권V> 이후로는 한국 고유의 메카닉 디자인 인프라는 미처 자라날 틈도 없 이 고사해버리고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업계는 표절 과 도용 일색의 작품을 생산해내 야 했다. 오히려 198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이런 방식이 모종의 산업적 노하우처럼 인식되어, 애초에 애니메이션을 기획할 시점부터 디자인 도용을 전제로 출발하는 등 <불 사조로보트 피닉스 킹> 의 비정상적인 일들이 자행되기에 이르렀다. 취약한 산업구조를 신경 쓰기보다 당장의 작품에만 몰두한 태도는 사실상 업자 한 두 명의 문제를 넘어서 업계 전반이 광범위하게 공유하고 있던 문제다. 이 사실에서부 터, 우리는 산업 생태계 구성 이나 장기적인 복안 등과는 거리가 먼 눈앞의 수익 추 구 라는 코드를 추출해낼 수 있다. 이것은 업계에 소속된 인사들에 대한 부당한 처우만으로도 쉽게 도출되는 문화코드 다. 하나의 작품이 얼마나 큰 흥행을 거두는지와는 무관하게, 그렇게 벌어들인 수익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사들이 모두 공정하게 배분받을 수 없었다. 앞서 언급했던 바, 작 품 배급 과정에서 제작사와 제작진 간의 불공정한 수익배분 계약과 같은 악조건은 한

60 국 애니메이션사에서 기념비적인 인물인 신동헌 감독마저 처우에 불만을 느끼고 업계 로봇 신드롬을 일으킨 나가이 고 원작의 <마징가Z>가 일본 작품인지도 모르고 아이들 를 이탈하는 비극을 초래했다. 심지어 <로보트 킹>의 애니메이션화가 진행되고 성공하 이 좋아하는 걸 보고 뭔가 우리 색깔이 담긴 로봇 만화를 만들고 싶다는 의도에서 <로 는 와중에 원작자인 만화가 고유성은 단 한 푼의 수익배분도 받지 못하였다. 제4차 영 화법 개정이 시행된 이후에는 엄혹해진 검열 열기 속에 숨을 죽인 영화 제작사들이 새 로운 활로로써 애니메이션을 모색하는 풍경도 빚어졌는데, 이 역시 불공정한 수익배분 문제에 기인하는 장면이다. 승채린은 이에 대해 통상적으로 애니메이션의 제작비용이 실사영화에 비해 더 많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당시 인건비나 제작공정 여건상 당시 한 국의 현실에서는 조금 기형적인 제작형태와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판 단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 언급한다. 승채린 2012: 37 요컨대, 한국 거대 로봇 애니 메이션사에 투영되는 한국인의 문화코드는 타인의 부당함을 감수하는 내 눈앞의 수익 추구 의 면모라고 지적할 수 있겠다. 보트태권V>를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승채린 2012: 39 여기서 박기수를 인용하면, 문 화콘텐츠의 향유 는 텍스트에 참여적으로 개입한다 는 의미에서 수용과 다르고, 참여 적 수행을 통해 텍스트를 완성한다 는 점에서 소비와 차이나는 개념이다. 참여적 수행 의 강도가 강해질수록 텍스트의 지평은 확장되며 향유의 과정은 풍요로워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향유의 주체가 되는 향유자는 텍스트에 참여하여 텍스트를 확장시키고, 텍스 트를 계몽의 구도나 인식의 전환 혹은 성찰의 계기에서 탈피시켜 과정의 유희로 질적 전환을 꾀한다. 따라서 향유는 향유자가 즐거움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쌍방향성을 적 극 활용함으로써, 생산자의 우월적 지위는 붕괴시키고, 체험의 과정이 단순한 소비나 전수의 과정이 아니라 적극적인 생산의 일환으로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 에서 박기수는 결국 텍스트란 완성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향유의 과정을 기다리는 잠 2) 쉬운 생산 속에 망실된 담론과 가치관: 철학의 부재 정적인 네트 net 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박기수 2004: 박기수의 이론을 김청기의 발언에 대입해보면 다음과 같다. 최초 <마징가Z>를 향유 눈앞의 수익을 추구 하는 데 있어, 1970년대 일본 사회를 강타한 거대 로봇 붐은 하 나의 커다란 기회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랬기에 앞서도 지적했듯이, 우리나라에서 거대 로봇물 서사는 그 어떤 문화적 맥락이나 함의도 고려치 않은 채 오직 순전한 상업적 도 구로써 소개되고 또 소비됐다. 이웃나라 일본에서의 흥행이 곧 보증된 상품가치 라는 관념 하에 소개된 <마징가Z> 이후로, 한국의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은 유효한 상업적 수익의 수단 으로 인식되며 활 성화 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활성화 란 사실상 모방과 표절의 연속이었다. 3-1절에서 이 모방과 표절의 근원이 완구업체라고 짚었지만, <표 2>를 자세히 살펴보면 기실 그것 은 절반만 맞는 말이다. 완구업체의 스폰서 제의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1982년 이전의 사례들만 보아도 1968년 작 <황금철인> 정도를 제외하고는 메카닉 디자인 표절 및 도 용 논란에서 자유로운 작품이 단 한 개도 발견되지 않는다. 더구나 1982년 이후의 작품 들 역시 문제의 소지가 있다.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주역 메카의 경우에는 당시 사정상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상품화 가능성이 극히 낮은 악역 메카나 심지어 인물 캐릭 터 디자인, 의상 디자인 등에 이르기까지 표절과 도용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당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업계에 종사하던 핵심 관계자들의 자기 직종에 대한 소명 의식 을 가늠케 한다. 그들이 3-1절에서 밝힌 문화코드에 의거하여 시대상 을 활용해 애니메이션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데 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었던 건 틀 림없는 사실이지만, 그들의 그런 삶이 과연 고뇌하는 창작자로서 예우 받을만한 삶이었 는가, 혹은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삶이었는가, 하는 부분은 가히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하겠다. 일례로, 당시 김청기 감독은 국내에 선풍적인 하던 당시의 아이들은 주제가를 따라 부르고 친구들과 어울려 마징가Z를 흉내 내곤 하 면서 텍스트에 참여적으로 개입한다. 로제 카이와의 용어를 사용하자면 이것은 모방을 통한 유희, 즉 미미크리 mimicry 의 과정이다. 로제 카이와 1994 방송이 거듭될수록 참여적 수 행의 강도는 커지는데, 이것은 몰입감의 즐거움을 의미하는 일링크스 ilinx 의 과정이다. 어쩌면 <마징가Z>와 악역 로봇의 결투를 바라보며 아이들은 경쟁을 통한 유희인 아곤 agōn 을 경험할 것이고, 이따금 마징가가 악당의 손에 넘어가 주인공을 공격할 때에는 알레아 alea 를 느끼며 손에 땀을 쥘 지도 모른다. 그렇게 쌍방향성 속에서 향유가 깊어질 무렵, 아이들이 대전제로 깔아두었던 인식 하나가 산산 조각 난다. 마징가Z는 사실 일 제 로봇이었고, 우리 방송국은 그 국가적 정체성을 은폐해왔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는 것이다. 김준양 2006: 19 이로써 쌍방향 소통은 한 쪽의 배신 으로 인해 무너진다. 아이 와 텍스트 간의 애착은 사라지고, 미미크리가 의미를 잃으며, 일링크스가 발현되지 않 게 되고, 아곤과 알레아가 무의미해 진다. 이러한 허무함을 달래주고 마징가Z의 빈자 리를 채워주고자 <로보트태권V>를 만들었다는 것이 김청기의 설명인 셈이다. 그러나, <로보트태권V>는 아이에게 이 과정을 다시금 반복할 따름이다. 총 6편의 애니메이션 을 통해 태권V는 아이에게 높은 참여적 수행을 부여하겠지만, 1990년대 이후 일본문화 가 개방된 이후로 그 아이는 다시 한 번 대전제 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태권V는 사실 일본 로봇의 광범위한 표절의 결과물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 다. 이것은 도용 의혹을 갖고 있는 모든 작품에 동일하게 해당하는 내용이다.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쉬운 생산 은 결국 어른이 된 당시의 아이들에게 한국 애니

61 메이션에 대한 배신감, 내지는 회의적인 시각을 깊이 심어주게 됐다. 이들이 어린 시절 있다. 셋째, 문화콘텐츠가 곧 융합 또는 복합이라고 간주하는 경우다. 이 세 가지 입장 향유하던, 즉 참여적으로 개입하던 텍스트의 근간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에 근거해 논의를 정리한 후 논의를 마칠까 한다. 이런 결과가 배태된 가장 중요한 원인은, 물론 당시로서는 보편적인 용어 혹은 인식 이 아니었겠지만, 문화콘텐츠 를 하나의 미학적 완결성을 지닌 구조체로 바라보지 않 고 단지 쉽게 만들어 쉽게 환금 換 金 하는 상품으로 여겼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당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업계에 종사하던 핵심 관계자들에게서 담론과 가치관의 부재 를 읽어낼 수 있다. 일차적으로, 이들은 너무 쉽게 저지르는 자신의 행동이 통시적으로 무엇을 의미하게 될지 짐작하지 못했다. 어쩌면 근시안 적 눈앞의 수익 추구 에 휩쓸린 나머지 통찰의 능력을 퇴화시켰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인지 <표 2>에 기록된 서 른 네 편의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은, 대개가 비슷한 설정과 비슷한 갈등구조, 그리고 유 사한 플롯과 유사한 전개를 보이고 있다.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이라는 장르적 관점에 서의 담론과 가치관은 고사하고, 개별 작품마다의 담론과 가치관도 발견하기 어려운 것 이 한국 거대로봇 애니메이션사의 현실이다. 개별 작품 별 완결성이나 완성도는 고사하 고, 의도적으로 전작과 유사성을 둬 관객으로 하여금 시리즈물로 오해하도록 한다든지 <슈퍼특급 마징가7> <똘이와 제타, BGM과 효과음 등을 이전 작품에서 그대로 재활용한다든지 로보트>, 심지어 이전 작품들의 필름을 단순히 이어 붙여 서사도 플롯도 없는 기이한 짜 깁기 애니메이션으로 단타 수익을 기대한다든지 <로보트군단과 메카3> 하는 일이 떳떳하게 일어나던 것이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의 슬픈 자화상이다. 아마 우리는 이로부터,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사에 투영되는 한국인의 문화코드 로 철학이 부재한 일상 을 추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내일이 되어 뒤돌아보게 될 과거가 된다는 것을 망각한 철학 없음 의 일상 말이다. 첫째,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사가 지니는 문제점은, 문화콘텐츠가 문화산업이라 고 간주하면서도 그것에 투신하지 못한 종사자들로부터 기인한다. 물론 해당 종사자들 은 경제학적 접근법에 근거해 마케팅을 통한 이윤 창출에 관심을 두고 문화콘텐츠를 대 상화했을 것이다. 아직 신자유주의 시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흐름을 좇은 그 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산업 의 산업 적 부분을 공고히 하는데 실패함으로써 지 속적인 시장실패를 맛봤다. 이윤 창출에만 흥미를 둔 채 재투자에는 소홀한 결과이며, 이 때문에 시장 질서에 부응하지 못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어 장르 전반의 질적 하락 과 몰락을 불러온 것이다. 둘째,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사가 보이는 문제점은, 문화콘텐츠가 문화원형이라 는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한 결과다. 지금 만들고 있는 이 작품이 작금의 시대를 반영하 는 문화적 자산의 하나가 될 것인가, 혹은 단지 쉬운 환금성을 위한 찍어내기 식 상품 에 그칠 것인가, 라는 창작자의 자의식은 결국 해당 작품과 그 작품을 둘러싼 장르의 역 사가 어떻게 뻗어나갈 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된다. 40여 년이 훌쩍 넘는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사에서 우리가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내놓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희 박하다는 것은 당시의 종사자들이 한 편 한 편의 작품 들을 어떤 자세로 대하며 만들었 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결과일 것이다. 셋째,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문화 장 르 간 결합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1997년 경제위 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녹색전차 해모수> 이후로 많은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이 외부적 요인의 한계를 버티지 못하고 흥행에 실패해왔다. 특히 방송사의 제약 속에 조기종영의 4 결론 본고는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사에 등장했던 개별의 작품들과 이를 둘러싼 당시 업계의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아울러 살펴보며, 이 통시적 흐름 가운데 투영되어 있는 한국인의 문화코드를 밝혀내보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요약하자면, 첫째로는 취약한 산업구조에도 불구하고 산업 생태계 구성 이나 장기적인 복안 따위에 신경 쓰기보다 먼저 타인의 부당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내 눈앞의 수익을 추구 하는 한국인의 코드를 확인해보았다. 그리고 둘째로는 하나의 작품 혹은 대상에 대한 미학적 완결성의 부재 를 가능케 하는 동인으로서의 철학의 부재 를 확인해보았다. 문화콘텐츠에 대한 학문적 접근 방식은 어떠해야 하는가? 이에 대해 임대근은 세 가 지 입장 혹은 태도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임대근 2015: 첫째, 문화콘텐츠는 곧 문화산업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 둘째, 문화콘텐츠가 곧 문화원형이라고 간주할 수 길을 선택한 <가이스터즈>와 같은 사례는 2015년 현재의 다채로운 뉴미디어 환경에서 매우 안타까운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융복합적 사고를 기반으로 3D 프린터, SNS 플랫 폼, 인스턴트 게임 등 다양한 툴을 문화콘텐츠와 접목해 면밀하게 잘 짜여진 OSMU 전 략을 세운다면 외부적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한국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계보 속에서 이들 작품을 둘러싸고 드러나는 업계의 면모들이 곧 문화 산업계에 통시적으로 투영되는 한국인의 문화코드 라고 보았다. 때문에 위에서 제시한 세 가지의 입장은 본고에서 도출된 한국인의 다소 부정적인 문화코드를 개선하는 데도 유의미한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자본에 경도되어 있으나 사회적 의미로서의 자본 개념을 견고히 다지는 데에 실패하고 있는 현대 한국인 의 의식과 그 안에 투영되고 있는 문화에 대한 몰이해는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대상알 것이다. 더불어 뚜렷한 가치관 아래 철학이 깃든 삶 을 살고 대의 에의 관심을 높이는 태도가 반드시 요구되는 것이, 현재 한국인에게 부족한 코드 들 일 것이다

62 참고 문헌 강준만(2006), 한국인 코드, 인물과사상사. 김문상(2005), 로봇 이야기 (살림지식총서 185), 살림. 김열규(1997), 한국의 문화코드 열다섯가지, 마루.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 반응형 웹 구현에 관한 시도 (2008), 기호로 읽는 한국문화, 서강대학교출판부. 김윤아(2010), 애니메이션 이미지의 진화 에 관한 연구, 만화애니메이션연구,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정환석(한국외대/씨엔티테크) 김준양(2006), 이미지의 제국, 한나래. 김희재(2004), 한국 사회변화와 세대별 문화코드, 신지서원. 네이버 캐스트. 두산백과. 박규태(2005),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일본 (살림지식총서 195), 살림. 박기수(2004), 애니메이션 서사구조와 전략, 논형. 박인하(2003), 아니메 미학 에세이, 바다출판사. 박인하 외(1999), 아니메가 보고싶다, 교보문고. 박재환(2004), 현대 한국사회의 일상문화코드, 한울아카데미. 박치완 김평수 외(2011), 문화코드와 문화콘텐츠,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박태견(1997), 재패니메이션이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 길벗. 승채린(페니웨이)(2012), 한국 슈퍼로봇 열전, 한스미디어. 이어령(2006), 문화코드, 문학사상사. 임대근(2015), 문화콘텐츠연구의 학문적 위상, 인문콘텐츠 제38호, 인문콘텐츠학회. 조미라(2014), 애니메이션, 이 미지의 것, 한국학술정보. 로베르 플라실리에르(2003), 고대 그리스의 일상생활, 심현정 옮김, 우물이있는집. 로제 카이와(1994), 놀이와 인간, 이상률 옮김, 문예출판사. 수전 J. 네피어(2005), 아니메, 임경희 김진용 옮김, 루비박스. 야마구치 야스오(2005),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 김기민 황소연 옮김, 미술문화. Abstract The number helps us understand all kinds of relations exiting in the world. Particularly, number 3 is formed as a distinct digital concept in Koreans' deep consciousness. Given that Koreans are sharing the cultural gene called 'natural harmony with community', the number 3 has been one of our favorite numbers since long ago. However, the liking ranking changed due to the impact of the American culture. Koreans happened to prefer number 7 to number 3. It was confirmed through the analysis result of the newspapers in 1920~1990s that the American culture was the reason. The content is as follows. No.7 was no more than a sports term called 'lucky seven' in 1920~1930s. Also, Japanese informed Koreans that US believed the unscientific number superstition to derogate US. One of them was number 7 which had a positive(good luck) meaning. Koreans accepted the American culture systematically and extensively by the US military government which ruled over South Korea in 1940~1950. At that time, we thought we should accept American things quickly to live well. However, the negative meaning of number 7 that Koreans had traditionally collided with the number 7, a positive meaning of the US culture. The situation in 1960s was not largely different from one in 1950s. However, as the awareness on the number 7 containing a positive meaning of the US culture was largely expanded in 1970s, it appeared in the politics, society, life/culture, and entertainment. 'No.7' became the Koreans' favorite number beating No.3 in 1980s. The articles of that time have contents saying the propensity to No3 turned into 7 due to the impact of the western culture. The Korean language-based web service, particularly the information on 'the number that Koreans like' provided by portal such as Naver generally stays in the fragmental stage. If the result of this study

63 into the reaction web considering the mobile users, the lack of information will 숫자 2 를 온전히 남겨둔 채 우리 라는 개념으로 하나로 묶어준다. 한국인이 나 를 먼 be resolved. Actually, the number of monthly inquiry of the keywords: 'Koreans' 저 내세우지 않고 우리 로서 대상과 관계 맺는 특성 홍원식 2005: 234 으로 볼 때, 숫자 3 favorite number', 'No.7', and 'No.3' on Naver is 593 on PC and 1,495 on mobile. To assume one person per one case, almost 2,000 people receive the insufficient information. The responsive web is realized in consideration of the optimization of the search engine to resolve this problem. Keywords the number of Koreans love, lucky number, number seven, number three, responsive web 은 조화와 어울림 2) 의 숫자라고 할 수 있다. 2004년, 2014년 한국갤럽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 리는 한국인이 공동체와의 자연스러운 어울림 이라는 대표 문화유전자를 공유하고 있 으므로 한국국학진흥원 2014: 32 1순위가 숫자 3 이라고 쉽게 결론을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2014년 조사결과 응답자 38%가 숫자 7 을 제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숫자 3 은 18%로 두 번째였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일까? 본 연구는 일제 강점기, 해방 전후 등 특정 시기에 이 땅에 다른 문화 유입으로 한국 인의 기호성향이 바뀌었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했다. 특히 식민지 상황에서 민족과 유선영 197: 98 국가의 지지를 이중으로 박탈당한 문화는 떨어져 가면서 죽고 마는 운명 1 머리말 숫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각종 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무지개만 하더라도 문화권마다 색의 개수를 다르게 인식하기도 한다. 이 땅에 살고 있는 한국인은 불과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무지개 색을 다섯 개로 인식했다. 우실하 2012: 31 지금은 서구문 을 볼 때, 그 시작점은 일제 강점기였을 것이다. 당시 모습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신문자료를 분석한다. 또한, 2004년 갤럽의 조사로 2000년대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1위가 숫자 7 로 밝혀졌기 때문에 시기를 1990년대까지로 제한한다. 이 시기 동안 한 국인이 숫자 7 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신문기사를 통해 살펴보고, 연구의 결과를 실제 웹서비스로 구현한 과정과 내용에 대하여 소개할 것이다. 화의 영향으로 무지개의 색을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의 순으로 일곱 가지로 인식한다. 무지개에 빨강과 주황 사이에는 수백, 수천 가지에 색 1) 이 존재함에 2 연구방법 도 불구하고, 단지 우리가 쉽게 헤아릴 수 있게 5, 7가지 색으로 구분한다. 이는 우리가 오토베츠 2004: 7 숫자라는 작은 단위를 이해함으로써 이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숫자 3 은 한국인의 심층 의식 속에 뚜렷한 수 개념으로 형성되었다. 숫자 3 은 양수 숫자 1과 음수 숫자 2가 만나서 이루어진 숫자이다. 숫자 3 은 완성과정을 상징하 는 가장 안정적이고 이상적인 숫자이며 음과 양이 합쳐서 변화를 지향하는 발전의 숫자 이다. 이런 수 개념은 한국인의 신화, 역사, 풍습 등 문화영역에 여러 가지 형태로 침투 되었다. 김기종 2011: 5 단군신화에서는 삼위태백, 천부인 3개, 무리 3,000명, 풍백 우사 운사 등 숫자 3 이 반복되며 환인, 환웅, 단군으로 이루어진 삼신 체계가 고대신화의 원형을 이룬다. 주가현 1996: 121 이러한 숫자 3 의 개념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동 서양의 신화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문화현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의 전통문화에서만큼 숫자 7 과 관련된 시대별 사회적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연구의 대상을 신문 기사 로 선정한다. 신문은 언어와 소통을 통해 투사되는 사회적 의미와 객관화된 고정 관념 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 주기 때문이다. 조하나 박은혜 2004 기사의 검색은 네이버 서비스 인 뉴스 라이브러리 3) 에서 진행했다. 서비스는 동아일보 1920년~1999년, 경향신문 1946 년~1999년, 매일경제 1966년~1999년, 한겨레 1988년~1999년 에서 발행된 모든 신문 기사를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문 기사 모든 활자를 디지털로 복원하였기 때문에 키워드 검색이 용이하다. 검색을 통해 일제 강점기부터 1990년대까지 연구에 적합한 자료를 확보한다. 내용분석은 기사의 메시지를 자세히 읽어 그 내용과 문맥을 중심으로 조하나 박은혜 2004: 373 구분하여 분석단위로 삼는 문맥단위 에 비중을 두었다. 은 숫자 3 은 인간들이 세상을 보는 원리이다. 인간은 나 숫자 1, 남자 를 중심으로 사고한 다. 그리고 너 숫자 2, 여자 를 만난다. 나와 너가 만나서 우리 숫자 3, 자녀 를 이루게 된다. 손노 선 2011: 250 숫자 2 는 각각의 숫자 1 로 갈라져 버린다. 하지만 숫자 3 은 숫자 1 와 1) 우리가 자주 사용 하는 그래픽 프로그램인 포토샵에서는 RGB 채널로 16,777,216가지 색을 표 현할 수 있다. 2) 2013년 한국국학진흥원에서 한국인의 문화유전자 설문조사가 있었다. 설문 결과 중 20대 시절 대표적으로 느낀 한국인의 고유한 정서 1위가 조화 어울림 이었다. 3)

64 <표 1> 키워드 숫자 7 기사건 수 다음 장은 분석한 내용을 중심으로 시기별로 한국인이 어떻게 숫자 7 을 인식하고 이 구분 스포츠 해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생활/문화 사회 정치 경제 시기별 인식의 변화 연예 IT/과학 광고 합계 ) 미국문화 소개 1920~1930년대 숫자 7 그 중에서도 럭키세븐 키워드로 검색된 최초의 기사는 1928년 5월 16일자 숫자 7 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검색 키워드이다. 뉴스 라이브러리에서 숫자 7 로 검색 했을 때 총 9,245건의 기사가 발견된다. 전체 기사 중 본 연구의 방향성과 관련 있는 기 사가 38건 4) 이다. 기사현황은 <표 1>과 같다. 1920년대와 1940~1950년대에는 단 한 건의 기사도 발견되지 않는다. 기사 대부분 은 1980년대와 1990년에 집중되어 일제 강점기와 해방 전후, 한국전쟁 등의 시기의 연 구 자료를 확보할 수 없다. 추가적인 자료 확보를 위해 다른 키워드로 검색할 필요가 있 다. 38건의 기사 내용분석 결과, 두 가지 단어들의 중복이 확인된다. 바로 행운 숫자 와 럭키세븐 이다. 단어 모두 행운 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온라인 검색 특성상 서로 다른 검색결과를 출력할 수 있으므로 각각 검색과 분석 작업을 한다. 기사 6) 이다. 내용은 야구 경기 3회부터 6회까지 접전이 계속되었다고 럭키세븐 에 이르 러 배재가 한 점을 얻었다는 것이다. 기사는 7회라고 하지 않고, 럭키세븐 이라고 기술 한 점이 눈에 띈다. 여기서 럭키세븐 은 운이 좋다고 하는 제7회의 이닝을 뜻한다. 한국야구는 1904년 미국의 선교사인 필립 질레트에 의해 소개된 이후 관립중학 경기고 전신 에서 야구 수업을 개시하고, 많은 학교와 기독교청년회에서 야구부가 만들어졌다. 홍 순일 2013: 3 당시 수업의 목적으로 도입된 스포츠는 외국인 교사를 통해서 한국의 학생 에게 그대로 이식이 되었다. 박노자 2002: 105 당시 일본은 이러한 한미 양국의 직접적인 문화교류에 큰 장애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선교사 사업을 지지했다. 그 이유는 일본의 입장에서 선교는 문명의 영향력을 전파하는 것이었고 이를 통해 한국이 서양 의 문화를 받아들이게 되면 결과적으로 서양의 방식을 급속히 채택한 신일본 문화 또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유선영 1997: 92 이처럼 기존 문화와 연관 <표 2> 키워드 숫자 7, 행운숫자, 럭키세븐 기사건 수 구분 스포츠 생활/문화 사회 정치 경제 연예 IT/과학 광고 합계 도 없을 뿐만 아니라 여과 없이 받아들인 미국문화로 인해, 럭키세븐 은 운이 좋은 7 회 가 아닌 스트라이크, 볼 등과 함께 일반적으로 쓰이는 야구용어로 쓰인 것이다. 작업 결과 전체 456건 기사 중 102건 유효기사가 <표 2>와 같이 도출됐다. 행운 숫 자, 럭키세븐 추가 키워드 검색으로 1920~1950년대 연구자료 공백이 메워졌다. 연 구 진행을 위해 102건의 기사는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별도의 웹사이트 5) 를 구축하였다. <그림 1> 미국인과 7 4) 행운의 의미에서 숫자 7-25건, 한국인 또는 서양인이 좋아하는 숫자 - 5건, 기타 - 8건. 38건의 기사를 DB화하여 웹에서 확 인이 가능하다. 5) 6) 삼회에 휘문 한뎜을 어든 채로 륙회까지 접전은 계속되다가 럭키쎄븐"에 이르러 배재군이 한뎜 을 어더 일대일 동뎜으로 관중은 손에 땀을 쥐어가며 넉을 일케되는 일대 격전이 엇다. 격전구회 2-1 호승부 최후영예는 휘문, 동아일보, 1928년 5월 16일, 2면

65 1930년대는 숫자 7 과 관련된 기사는 총 9건이다. 이중 7건은 야구경기를 다룬 스포 츠면 기사들이다. 나머지 2건은 서양사람과 숫자 7 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려는 미자본이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김균 2000: 68 그것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니었 다. 미군정이 전달하는 미국의 풍요로움과 행복의 약속의 긍정적 이미지였다. 결과적으 번째는 1934년 동아일보 기사 <그림 1>이다. 이 기사는 미국사람들이 1부터 10까지 숫 로 부정적인 미국문화는 긍적적으로 변화하였고 이를 받아들으는 한국인에게는 큰 충 자 중 하나를 고르면 꼭 7을 고른다고 한다. 그 이유는 숫자 7 이 행복을 의미하기 때문 격이었다. 이라고 밝히고 있다.7) 두 번째는 행운의 처녀라는 제목을 가진 기사8)이다. 기사 내용은 <그림 2>는 1948년 2월 1일 경향신문 3면에 실린 광고이다. 공연정보를 담은 광고인 숫자 7 은 행운을 의미하며,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그레이스 이름을 가진 처녀를 소개 데 정중앙 큰글씨로 럭키-7 이 표시되어 있다. 광고 내 정보는 행운과 연관된 어떠한 하고 있다. 그녀는 17의 오전7시, 체중은 7봉도, 생후 7개월간 젖을 먹인 유모 금년 정보도 찾을 수가 없고, 오직 긍정적 행운 만 강조된 외래어 럭키-7 만 크게 부각되었 17살인데 금년이 곧 1937년이라는 것이다. 을 뿐이다. 두 기사 모두 문명적인 근대국가에서 사는 서양인이 비과학적인 숫자 미신을 믿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1930년대가 일제의 대륙침략과 황민화 정책이 강화되며서 반미 인식을 넘어 적대의식이 나타난 시대윤대원 2003: 43 임을 감안할 때 숫자가 가지는 서구 인들 특히 미국인들의 문화를 폄하하는 기사의 발견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같은 시 기 숫자 7 과 반대의미를 가진 숫자 13 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더욱 분명히 나타난다. <그림 2> 럭키-7 광고 1930년 2월 7일 동아일보 기사에서 미국인들은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앞에 검은고양 이가 지나가면 재수가 없다고 외출을 중지하고, 금요일과 숫자 13 을 흉일이라 극도로 싫어하고, 그들의 미신을 들추어 내자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고 소개하고 있다.9) 이런 부조화의 현상은 1950년대 대중가요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해방 후 대중가요 1937년 9월 3일 기사도 눈에 띈다. 세계에서 가장 개명한 서양사람들도 숫자 13 을 싫 에 미친 미국의 영향은 우선 미국을 비롯한 서양, 혹은 다른 나라의 풍경 등을 상상해서 어하고 한다고 했다.10) 형상화하거나 불필요하게 외래어를 사용한 노래들을 양산하는 특징을 보여준다.서대정 2007: 202 당시 한국인의 미국문화 수용자로서 태도는 미국적인 것을 빨리 받아들이는 것이 2) 부정적 로컬문화와 긍정적 미국문화의 대치 1940~1950년대 바로 그 시대의 삶에 가장 잘 적응하는 것, 동경할만한 첨단 유행의 삶을 사는 것, 곧 부 해방 이전 한국에서의 미국문화는 일본의 정책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겼다. 유하게 잘 사는 것이라는 가치 판단으로 이어진다. 서대정 2007: 104 하지만 전통적으로 남한을 통치하는 미군정으로서는 이를 극복해야할 중요한 과제였다. 이 때 미국문화는 숫자 7 이 가지는 부정적 로컬문화는 행운 만 강조된 외래어 럭키세븐 을 의심한다. 체계적이고 보다 광범위하게 한국인에게 노출되기 시작한다.서대정 미군정의 1949년 4월 3일, 국회 70차 본회의에서 2대 국책을 설명하는데, 70차의 숫자 7 은 행 문화 정책은 미국의 이상과 방식을 한국인의 일상에 심음으로써 지속적인 정치적 영향 운의 숫자니 그대로 믿어도 되는지 의문을 던진다.11) 같은 해 6월 3일자 기사도 두 가 력을 확보하려는 미국 정부와 새로운 시장의 개척과 그에 대한 지속적 지배를 관철시키 지 물자가 한국에 7월부터 집중되는데, 여기서 숫자 7 이 행운의 숫자라고는 하나 그 2007: 95 대로 믿기에는 의구심을 가진다.12) 1955년 7월 2일자 기사는 한 발 더 나아가 숫자 7 7) 미국사람들은 하나로부터 열까지의 수짜(數字(숫자))속에서 어떤것을 고르겟느냐고 무르면 일곱 (7)을 고른다고 합니다 이것은 럭키쎄분(행복스러운일곱)이라는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 합니다. 꼬맹이 과학 이야기, 동아일보, 1934년 12월 23일, 4면. 8) 행운의 칠"이라는 숫자는 由來(유래)"幸運(행운)"의敎(교)라고 傳(전)하여오는데 여기에 幸運 (행운)뿐만의 處女(처녀)가 런던에 살고잇다 그女子(여자)의 이름은 그레이스... 행운의 처녀, 동아일보, 1937년 11월 26일, 4면. 9)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검은고양이가 길아프로 건너 가면 재수가 업다고 외출을 정지하며 금요일 과 13일을 흉일 이라하야 실혀 하는 등 그들의 미신을 들추어 내자면 그 수를 헤아릴 수 업슬 만 치 만타. 미국문명의 측면관 이, 동아일보, 1930년 2월 7일, 4면. 11) 이 국무총리국회 칠 십차본회의에서 팔이년도예산면을 통한 이대국책을 설명. 기일은 남북통 일 기이는 산업건설이라 강조. 요는 방대히 편성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활용함에 있 다. 七(칠) 은 幸運(행운)의數字(숫자)니그대로 믿어둘가. 美(미) 스탓센 氏(씨)가 亞細亞(아세 아)에 맥아더 案實施(안실시)를 提案(제안). 戰勝(전승)의 要因(요인)은 亦是(역시) 武力(무력) 과經濟力(경... 여적, 경향신문, 1949년 4월 3일, 3면. 10) 세게에서 가장 개명하엿다는 서양사람들도 가령十三(십삼)이라는 수를 실허하며,금요일(金曜日 (금요일))을 끄리는것이라든지 또는 외출할때에 검정고양이 만나는것을마치 서울사람이 장님(판 수)만나는것처... 片感譫語(편감섬어) (其一(기일)) [무지]와 [미신], 동아일보, 1937년 9 월 3일, 3면. 12) 하나는 북으로부터 하나는 남으로부터 두 가지의 물자가 한국에 집중된다. 그것도 7월 부터라하 니 일곱 7자는 幸運(행운)의 數字(숫자)라고는 하나 그대로 믿기에는너무나 안타까운 事情(사 정)이 아닐 수 없다 하나의 韓國(한국)위에 두個(개)의鑛脈(광맥)이 露出(노출)하게된다니 慶事 (경사)로워야 할 마당에서 七月(칠월)이라는 달력을 유심히 드려다 보지 않으면 그 심정은 기쁨 이라는 것보다 어딘지 두려움이 앞설 것이다. 시국육감 일, 경향신문, 1949년 6월 15일, 1 면

66 이 가지는 부정적인 로컬문화를 소개한다. 기사 13) 에는 숫자 중에서도 가장 말썽이 많 은 것은 숫자 7 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농가에서 가장 궁하게 지낼 음력 칠월은 칠궁 七 窮 七 寧 八 落, 사물이 고르지 않은 것을 칠령팔락, 나장이나 역졸들은 국가공무원에 들지 못한다고 하여 칠반천역 七 般 賤 役 등의 예를 들었다. 또한 1958년 2월 15일 정치면에서는 어느 시골을 방문한 정치인들이 마음 한구석에는 70명 공천설이 악몽처럼 감돌고 있으 며, 긍정적인 미국문화의 럭키세븐 이냐 아니면 부정적인 로컬문화의 불길한 숫자 7 <그림 3> TBC 새 코미디 - 럭키7 이냐고 묻고 있다. 14) 1970년대에는 많은 농촌출신의 한국인들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농촌은 근대화에서 3) 인식의 변화와 확대 1960~1970년대 제외된 사람들이 거주하는 부정적인 공간으로 인식하였고 근대화, 문화의 중심지인 대 도시를 희망했다. 도시의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고강도의 노동을 견디어 냈다. 이 시기 1960년대에 한국은 서구적 근대성의 추구 속에 서구문화의 패러다임에 종속된다. 그 결과 한국에서 미국문화는 주류였고, 로컬문화는 비주류가 되었다. 미국문화는 서 구적 근대성의 발전이고 로컬문화는 전근대성이요 퇴보였다. 1960년에 근대화는 서구 중심주의의, 미국화의 내면화 과정이었다. 최강민 2009: 54 미국은 경제를 중심으로 한국 근대화를 추진했다. 더불어 그들은 문화적인 중요성을 고려하여, 한국의 경제적 자립 의 성취와 위상 강화에 대해 미국이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인식 이란 메시지를 한국인에 게 전달하였다. 허은 2008: 207 이러한 1960년대 사회적 배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의미의 숫자 7 은 한국인에게 넓게 확대되지 않았다. 1950년대와 비교하여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 1963년 9월 17일 경향신문 기사 15) 에 나타난다. 이 기사는 대통령 후보가 7명이 등록되었는데 숫자 7 이 가진 서양의 긍정적인 상징을 소개한 다음 동양의 긍정적 의 미와 부정적 의미를 둘 다 소개한다. 그리고는 잘하면 긍정적인 의미인 럭키세븐 이고 소설들을 살펴보면 당시 그들의 욕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준다. 단순히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아니라 부의 축적을 통한 사회적 성공을 욕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이 상경해서 서울의 공장에 들어간다는 것은 가장 의 역할을 떠맡는 것을 이평전 2015: 의미할 뿐 아니라, 그들이 할 수 있는 계층 상승 욕망을 실천하는 것이다. 95 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은 현실에서 실현되기는 어려웠다. 현실을 극복하거나 도피 하기 위해서는 대중매체에 허구 세계의 이미지가 필요했다. 1970년 4월 2일 매일경제 기사는 오락 프로그램 강화에 역점을 둔 TBC 새 코미디 럭키7 을 소개한다. 1970년에 이르러 숫자 7 의 긍정적인 의미인 행운 이 오락 프로그램명이 되었다. 당시 노동자들 은 현실에서 실현되기 불가능한 사회적 성공 을 행운 이 강조된 한 오락 프로그램을 즐기며, 이상적인 삶을 꿈꾸었다. 또한 1970년대 TV 보급률이 80%임을 감안하면 송은영 2011: 195, 숫자 7 의 긍정적인 의미는 한국 땅 구석구석에 깊이 파고들었을 것이다. 잘못되면 부정적인 의미인 칠난팔고 七 難 八 苦 라 했다. 13) 숫자 중에서도 가장 말썽이 많은 것은 일곱칠자다. 이른바 농가에서 가장 궁하게 지낼 음력 칠월 을 七 窮 칠궁이라하고 사물이 고르지 아니한 것을 七 寧 八 落 칠령팔락이라 하고 같은 나라일을 보 았어도 나장이나 역졸들은 국가공무원에 들지 못하고 七 般 칠반 賤 役 천역으로 몰리었다. 서구에 서 유행하는 숫자 점에서는 칠자가 흉수요, 트럼프나 별점에서도 칠자는 염기한다. 흔히듣는 럭 키 세븐 이라는 것은 이것들의 반동적인 현상인것같이도생각된다. 봉건사회에서는 더불어 사는 아내나 자기의며느리를 내쫓기 위해서 七 去 之 惡 (칠거지악)이라는 불문율을 내세웠다. 이일곱가 지의 이유에는 불순 구고, 무, 음행, 질투, 악질, 구설 도둑질이 있는데 유부녀로서 음탕하여 외 간 남자와 정을 통하 거나 또는 도둑질을 해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규탄을 받는다. 하 사회인 으로서의 죄를 짓기 때문이다. 아내의 인권, 경향신문, 1955년 7월 2일, 4면. 14) 시골에간 自 由 黨 議 員 (자유당의원)들의 마음 한구석에는 七 十 名 (칠십명) 公 薦 說 (공천설)이 惡 夢 (악몽)처럼 감돌고 있을듯"럭키 쎄븐"이냐" 不 吉 (불길)한 七 字 (칠자)"냐... 기자석, 경향신문, 1958년 2월 15일, 1면. 15) 西 洋 (서양)에서 뿐만 아니라 東 洋 (동양)에서도 7 字 (자)는 좋은것을 象 徵 (상징)하는 數 字 (숫자) 로 쓰이는 일이 많다. 七 大 (칠대) 란말도 있고 七 大 福 (칠대복) 이란 文 字 (문자)도 있다. 竹 林 七 賢 (죽림칠현)이니 칠관음이니 하는것을 보더라도 일곱 사람이 모여 길한 일을 꾸미는 일이 많 은 것 같다 그러나 칠난팔고니 칠전팔기란 말을 보면 일곱이란 숫자가 그리 신통치 않다. 더 구나 칠궁이니 칠거지 악은 팔자 중에서도 가장 못된 것이라 가슴이 섬뜩해지지 않을 수 없다. 예부터 나라의 우환은 7년을 계속한다 해서 칠년대환이니 칠년대한이니 하는 숙어도 있을 것이 다. 그렇다. 일곱은 까탈이 있는 숫자이다. 잘하면 러키세븐이요 잘 못하면 칠난팔고다. 누가 지 고 이기든 아무쪼록 7자가 길한 숫자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여적, 경향신문, 1963년 9월 17일, 1면. 4) 긍정적 로컬문화와 긍정적 미국문화의 융합 1980~1990년대 1982년 4월과 5월 기사에서는 한국문화에서 숫자 7 의 상징을 소개한다. 하나는 무 속에서 최고의 행운 을 가리키는 수 16), 나머지 하나는 알타이 무속신앙에서 대단한 행 운 을 뜻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준다. 17) 같은 해 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에 대한 설 16) 7이란 숫자는 알타이 무속신앙에서 대단한 행운을 뜻한다. 무속에있어서 하늘은 七 天 (칠천)으로 구성돼있다(어떤 경우는 九 天 (구천)으로 구성돼있다. 신라금관중 어떤것은 그의 우주수목에9개 의 가지를 지... 外 国 人 (외국인)이 본 韓 国 文 化 (한국문화) <15> 金 製 (금제) 高 杯 (고배), 경향 신문, 1982년 5월 31일, 10면. 17) 7이란 숫자는 말하자면 무속에서 최고의 행운을 가리키는 수이다( 七 星 (칠성)을 생각해 보라). 5 역시 대단히 복스런 숫자이며 9는 運 (운)에 있어서 그극대치를 가리킨다. 2,4,6,8과같은 짝수는 陰 (음)또는... 外 国 人 (외국인)이 본 韓 国 文 化 (한국문화) <2> 新 羅 金 冠 (신라금관) (2), 경향 신문, 1982년 4월 12일, 10면

67 문을 진행한 의미 있는 기사 18) 가 발견된다. 기사는 리스피아르 조사연구소에서 한국인 반응형 웹 구현 의 라이프 스타일 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였다. 설문조사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의 13~59세 사이의 남녀 1천8백2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 의 21.4%가 숫자 7 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고, 그 다음으로 14.5%가 숫자 3 을 선택했 다. 같은 질문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의 기사 19) 가 5년 뒤에도 나타난다. 기사는 제일기획 에서 상품광고 전략을 위해 서울, 부산, 광주, 청주, 강릉 5개 도시 남녀 1천5백 명을 대 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전한다. 결과는 역시 숫자 7 을 가장 좋아하고, 그다음이 숫 자 3 이었다. 기사에서는 종전 숫자 3 을 선택해 왔던 기호성향이 서양문화의 영향으 4 로 숫자 7 로 바뀌었다고 밝히고 있다. 1980년대 이후 더 이상 숫자 7 이 가진 부정적 인 의미를 가진 기사는 발견되지 않는다. 한국인이 숫자 7 을 인식함에 있어 행운 을 앞세우고 있고 대부분의 한국인이 긍정적 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을 재차 확인시켜 준다. <그림 4> 네이버 지식인 화면 온라인 검색과정에서 키워드 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키워드를 입 력하고 검색하는 일은 이제 일상생활이 되었다. 여기서 키워드, 즉 어떤 단어나 문장 을 입력하는 것이 원하는 정보를 찾음에 있어 핵심이 된다. 피터 모빌 2006: 19 네이버 검 색엔진에 키워드 한국인이좋아하는숫자 로 검색하면, 키워드와 관련된 많은 검색 결 과가 출력된다. <그림 4>는 검색 결과 중 최상위에 배치된 지식인 서비스를 선택한 다 음의 화면이다. 질문자는 한국인과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를 물었다. 답변자는 한국인 은 3과 7을 좋아하며 이유를 짧게 기술했다. 이처럼 네이버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정 보는 단편적이고 각각의 정보가 서로 복잡하게 분산되어 있어 한 번에 파악하는데 어려 움이 있다. 네이버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로 검색 시 평균 월간 조회수는 2015년 11월 기준 PC가 64건, 모바일이 126건이다. 정보 검색에 있어 언어는 모호한 기반 위에 자 리 잡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키워드 숫자 3, 숫자 7 을 검색하여 한국인이 좋아 하는 숫자 정보를 찾을 수도 있다. 세 개의 키워드로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 평균 월 간 조회수는 PC는 559건, 모바일은 942건이다. 본 연구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 웹 서비 스가 온라인상에서 검색되면 현재와 같은 파편적인 정보서비스를 극복하는 하나의 대 18) 서양에서 행운의 숫자인 7이 현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가 되었고, 서양적인 꽃 장미 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 됐다. 이는 리스 피알경제연구소가 지난 10월 상순 서울, 부 산, 대구, 광주등 4개도시 13~59세의 남녀 1천8백2명을 무작위 추출, 설문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 숫자 1~10중 좋아하는 숫자는? 하는 질문에 7을 좋아하는 사람이 21.4%로 가장 많으며 남녀 차이가 없다. 그 다음은 % 남자(12.3%)보다 여자(15.3%)가 더 좋아한다. 그 다 음은 5 8%인데 역시 남자(6.9%)보다 여자(8.8%)가 더 좋아한다. 네번째는 1 7%로 역시 남 자(6.5%) 보다 여자(7.4%)가 더 좋아하는데 다섯번째 선호된 숫자 9는 나마(6.0%)들이 여자 (5.1%)들 보다 좋아해 눈길을 끈다. 10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장 적어 1.6%뿐. 西 洋 人 (서양 인)선호 7 장미 韓 國 人 (한국인)도 가장 좋아해 리스피알 經 濟 硏 (경제연) 4개도시서 조사, 매 일경제, 1982년 12월 1일, 9면. 19) 최근 광고제작사 제일기획이 상품광고전력을 위해 서울,부산,광주,청주,강릉 등 5개도시 남녀 1 천5백명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색깔, 꽃, 숫자에서 스타의 인기도까지 분야별로 선호경향을 조사 했다. 또한 대중매체의 접촉 실태를 연령.계층별로 분석,한국인의 총체적인 생활습관을 밝혔다. 먼저 라이 먼저 라이프스타일 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사람들은 행운의 숫자로 3 대신 7 을 더 선택하고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색깔로는 파란색을 꼽고 있다. 숫자의 경우 종전 3을 선택해왔던 기호성향이 7로 바뀌었는데 이는 서양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며... 라이 프 스타일 한국인 選 好 (선호)숫자 7 좋아하는 꽃은 장미, 경향신문, 1982년 4월 12일, 10면. 안이 될 수 있다. 또한 PC보다 모바일 월간조회수가 더 높음을 고려하여 반응형 웹 으 로 구현되어야 한다

68 <그림 5>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웹사이트 접속 시 PC와 모바일에서 나타나는 원 페이지 웹 이다. 20) 주요 키워드가 되는 단어들은 최상단 내비게이션 영역에 배치된 다. 내비게이션은 웹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 요소인 링크를 포함하고 있다. 사용자는 숫 자 3, 숫자 7 링크를 클릭하여 정보에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정중앙의 메시지로 하여 금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어떤 것이 있을지 사용자에게 궁금증을 유발하여 다 음 행동을 유도 한다. 우측의 일렬로 정렬된 4개의 원형버튼은 원 페이지 웹 내에 현 재 위치가 어디인지 알려준다. 첫 번째 원은 첫 화면, 두 번째 원은 숫자 3, 세 번째 원은 숫자 7, 네 번째 원은 논문 화면으로 바로가게 한다. <그림 5>는 첫 화면 이므 로 가장 첫 번째 원이 가장 밝게 표시된다. 화면 중앙의 자세히 보기 버튼과 하단의 아 <그림 5>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웹서비스 래로 이동하기를 유도하는 버튼은 다음 행동에 대한 혼란을 줄이고, 사이트 내 탐색을 용이하게 하는 용도가 있다. <그림 6>은 숫자 3 의 정보를 담은 화면이다. 원 페이지 웹 임을 사용자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위에서 아래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모션 효과를 쉐리 써로우 2008: 47 검색엔진 최적화에 있어 반응형 웹 개발 시 몇 가지 규칙이 있다. 첫째 읽기 쉬워야 한다. 둘째 내비게이션이 쉬워야 한다. 셋째 검색이 쉬워야 한다. 넷 째 레이아웃과 디자인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다운로드가 빨라야 한다. 이 규 칙을 따를 때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반응형 웹은 단순하게 구성된 페이지 내에서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에 초점이 맞추어져 개발이 된다. 결국에는 원 페이지 웹One Page Web 과 같은 물리적 구조를 갖게 된다. 원 페이지 웹은 하나의 웹페이지 내에서 모든 콘텐츠와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태의 웹사이트를 뜻한다. 복잡한 구성으로 점철돼 왔던 웹사이트에서 벗어나 구성 단계를 단순화하고, 복잡한 내 삽입한다. 또한 우측의 두 번째 원이 밝은 노란색으로 변경되어, 사용자에게 다시금 현 재 위치 강조한다. 숫자 7 역시 숫자 3 과 모션과 정보 제공의 방법이 다르지 않다. 다만 1920년부터 1990년대까지 정보의 영역을 4개의 탭으로 나누어 숫자 7 이 시대 순으로 한국인에게 어떻게 인식되었는지 소개한다. 끝으로 마지막 링크 논문을 선택한 화면은 <그림 7>과 같다. 사용자에게 현재 위치가 제일 하단에 도달했다는 인지를 위해 우측 영역 마지막 원형이 밝은 노란색으로 표시된다. 화면 중앙에는 더 깊은 내용이 필 요하나요? 라는 메시지와 함께 본 연구논문을 파일로 받아볼 수 있는 연구논문 받기 버튼을 배치한다. 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는 원 페이지 웹의 특성은 사용자들이 쉽고 간단하게 다양한 정 김미리 2014: 49 보를 접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5 맺음말 <그림 6> 숫자3 소개 화면 <그림 7> 논문 다운로드 화면 한국인에게 공동체와의 자연스러운 어울림 이라는 문화유전자가 공유되고 있음을 볼 때 숫자 3 은 꽤 오래전부터 우리가 좋아하는 숫자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미국문 화의 영향으로 호감도 순위가 바뀌었다. 한국인은 숫자 3 보다 숫자 7 을 더 좋아하게 된 것이다. 미국문화는 해방 이전부터 우리에게 소개되었다. 1920~1930년대는 단순히 럭키세븐 이라는 스포츠 용어에 불과했다. 또한 일제가 미국을 폄하하기 위해 미국인 이 비과학적인 숫자 미신을 믿는다고 알렸다. 그중에 하나가 긍정적인 행운 의미가 있는 숫자 7 이였다. 1940~1950년대 한국인은 남한을 통치하는 미군정에 의해 미국문화 를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받아들였다. 당시 우리는 미국적인 것을 빨리 받아들어야 잘 사는 것으로 생각했다. 20) 현재 사이트는 개발 중이며, PC 화면 시안은 주소 에서 살펴 볼 수 있다

69 하지만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숫자 7 의 부정적인 의미와 미국문화의 긍정적인 의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응형 웹 구현과 더불어 검색엔진을 통해 한국은 미의 숫자 7 과 충돌하게 된다. 1960년대는 1950년대의 사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중국, 일본, 영어권 등 사용자들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에 대한 정보 접근의 하지만 1970년대는 미국문화의 긍정적인 의미의 숫자 7 의 인식이 크게 확대되어 정 치, 사회, 생활/문화, 연예면에 등장한다. 1980년대에 이르러 숫자 7 은 숫자 3 을 누 르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로 등극한다. 당시 기사는 종전 3을 선택해왔던 기 호성향이 서양문화의 영향으로 7로 바뀌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80년대에 이르러 길을 열어 주야야 한다. 우선 한국 서비스인 네이버, 다음 등에 검색등록하고, 검색엔진 최적화 작업을 통해 주요 국가별로 구글에 검색이 가능하도록 한다. 24) 추후 나라별의 유입검색어 등을 파악한다. 검색어가 각 언어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숫자 7, 숫 자 3 와 일치할 경우 본 연구가 유의미한 시도였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숫자 7 은 숫자 3 을 누르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로 등극한다. 이 기사는 종전 3을 선택해왔던 기호성향이 서양문화의 영향으로 7로 바뀌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처럼 이 땅에 사는 한국인에게 있어 숫자 7 은 행운이라는 긍정의 의미로 각인되었 다. 북한에 사는 사람들은 어떨까? 그들은 한국과 달리 해방 이후부터 미국문화 유입에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이와 관련된 1994년 기사 21) 를 소개한다. 남북대표가 의견을 나 누는 자리에서 남측대표가 이번 7차 접촉회담의 7자는 행운 의 수이니 잘해보자고 말 하자 북측대표는 숫자 7 은 기독교 문화고 조선 사람은 숫자 3 을 좋아한다고 반박한 다. 기사는 1990년대 한국 땅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이 숫자 7 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알려준다. 북한에 입장에서는 그 반대다. 이는 같은 언어권이지만 미국문화유입이 상대 적으로 적은 북한사람에게 긍정적인 의미의 숫자 7 은 단순히 서양 것임을 알게 한다. 그들의 숫자에 대한 기호성향은 해방 이전에 머물러 숫자 3 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가 된 것이다. 한국어 기반 웹서비스, 특히 네이버와 같은 포탈에서 제공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정보는 대개 파편적이고 단편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모바일 사용자를 고려하여 반응 웹으로 구현하여 서비스한다면, 정보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네이버에서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숫자 7, 숫자 3 키워드의 월 간조회 수는 PC가 593건, 모바일이 1,495건이다. 한 건당 한 사람이라고 가정했을 때 거의 2,000명의 사람이 부족한 정보를 받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는 어떨까. 일본 한류포탈사이트 wowkorea 22) 에서는 한 일본 사용자가 한국인은 어떤 숫자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물어보고 있다. 답변자는 한국인은 삼신할 미, 단군신화 때문에 숫자 3을 좋아한다고 정보를 입력했다. 숫자 7에 대한 정보는 없 었다. 마찬가지로 중국의 기사를 소개한 일본 인터넷 뉴스 웹사이트 23) 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3이고 이유를 단군신화와 음양오행설을 들었다. 그 수준이 한국의 포탈 서비스와 별 차이가 없다. 21) 한겨레, 1994년 3월 17일, 2면. 22) 23) 24) 현재(2015년 11월 기준) 반응형 웹으로 구축 중이며, 더불어 번역작업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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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너 김민주 2009: 1971) 붐이 조성될 정도로 아나운서의 인기가 높아졌다. 하지만, 아나테 2 본론 이너 열풍을 주도했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폐지되거나 아나운서의 비중이 대폭 축소 되면서 그들의 활약은 오래 가지 못했다. 1) 오락프로그램에 대한 고찰 직종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들의 상업적 이익을 위해서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 나운서들은 아나운서의 긍정적 이미지까지 상실한 채 연예인과 차별화나 경쟁력을 이 루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을 압도하는 끼와 실력, 개 성을 가진 아나운서들을 좀처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나테인먼트의 종말을 단언하기는 아직까지 이르다. 최근 전현무, 김성주 등 아나테이너의 성공 모델이 생겨 나면서 지상파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MC를 넘어 연기자, 예능인으로까 지 분야를 넓히고 있다. 이들은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 에 적응하며 출연하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최근 아나운서의 위상 및 활동범위 가 변화되면서 정체성과 역할의 논쟁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 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는 오락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수용자들의 현황을 점검해 보고, 오락프로그램 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에 대한 특성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에 대한 시청자 반응과 아나운서의 특성이 오락프로그램을 시청하 는 시청자 반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해 보고자 한다. 나아가 본 연구는 시청 자들이 현재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바 탕으로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에 대한 만족도,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나아 갈 발전 방향에 대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효율적인 연구를 위해 문헌 연구를 먼저 실시한다. 문헌 연구는 아나운서와 관련된 뉴스 보도, 지상파 방송국의 아나운서국과 전 현직 아나운서들이 발 간한 서적을 비롯해 한국언론학회, 방송관련 학회 등에서 발표된 논문과 아나운서를 주 제로 한 석 박사 학위 논문을 토대로 연구를 수행한다. 이 같은 선행 연구와 다양한 자 료 분석을 토대로 설문지를 제작하고,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를 근간 으로 통계 자료를 분석한다. 본 연구 논문은 서론, 본론, 결론으로 구성했으며 각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론은 문제 제기 및 연구방법 및 연구문제를 제시했다. 본론은 오락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을 시 작으로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특성 및 시청자 반응과 관련된 기존 연구이론 등을 상세하게 검토하고, 설문조사에 대한 연구방법과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연구문제에 대한 증명을 실시했다. 결론은 논문의 요약과 본 연구 문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1) 아나운서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 전통적으로 아나운서는 텔레비전 방송국이나 라디오 방송국에 속해 있으면서 뉴스 전달, 사회 진행, 실황중계를 하는 사람으로 반듯하고 점잖은 이미지를 선호 했지만 최근에는 오락프로그램에 등장하거나 광고모델로 등장해 연예인 못지않은 기질을 발휘하 며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1) 오락프로그램의 정의 방송법 제2조 용어의 정의에 의하면 우리나라 방송 분야는 크게 보도, 교양, 오락프 로그램으로 나뉜다. 그 가운데 오락프로그램은 국민정서의 함양과 여가생활의 다양화 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네이버 매스컴용어사전 오락프로그램 참조 그 러나 실제로는 명확한 기준이 없기에 해당 프로그램이 교양프로그램인지, 오락프로그 램인지 판단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오락프로그램은 드라마와 기타 오락으로 구분한다. 최은경 2007: 39 하지 만, 드라마의 경우는 아나운서가 차지하는 역할이 거의 없고, 또한 오락프로그램의 범 주보다는 독립된 장르로 인정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에 본 연구논문에서 는 오락프로그램의 범주는 드라마를 제외한 버라이어티, 가요프로그램, 토크쇼, 연예정 보프로그램, 퀴즈프로그램, 코미디프로그램,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등으로 한정하고 자 한다. 오락프로그램은 사회 문화적으로 중요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연구가 미진했다. 실제로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거나 그냥 웃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정도의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도 있었고, 방송의 공익성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장르로 지목되기 최은경 2007: 25 도 했다. 최근에는 교양과 오락프로그램의 경계가 급격히 허물어지고 있는 양상도 보인다. 인포테인먼트 inforainment, 에듀테인먼트 edu-tainment 와 같은 변형 장르들이 생겨나고 있 고, 그 기능도 오락이라고 정의하기보다는 교육적이거나 정보 전달 등에 강점을 가지는 전규찬 2003: 69 프로그램들이 생겨나고 있다. (2) 오락프로그램의 유형 오락프로그램에 대한 유형은 학자들마다 다양하게 분류하고 있다. 방송위원회 주창윤 2004: 와 방송문화진흥회 강태영 윤태진 2002 에서는 대표적인 오락프로그램 유형 중 하나로 버라이어티라고 분석했다. 버라이어티는 1960년대 초반부터 모든 방송사가 개국과 동시에 시작한 장르로 음악, 토크, 코미디를 포함한 복합 장르쇼를 말한다. 이호선 2010: 6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는 대본 의존도를 줄이면서 방송 현장 상황에 맞게 애드립을 통해 재미를 주는 형식을 말한다. MBC <무한도전>이나 tvn의 <삼시세끼>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72 2) 오락프로그램 진행자로서의 아나운서 한 준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특성은 외모/인간 (1) 아나운서의 개념 한국고용직업분류에 의하면 아나운서 및 리포터는 라디오, TV, 케이블, 인터넷 방송에 적인 매력, 친밀감/신선함, 정확한 발음/음성, 대중적 인기, 유머감각/재치, 솔직함/신 뢰감, 순발력/방송 감각, 해박한 지식, 개인이력/방송경력 등이라고 하겠다. 서 뉴스를 보도하거나 오락, 교양, 시사,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방송 내용을 소개하 는 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으로 분류하고 있고 문화관광부 2006: 28-29에서 재인용, 네이버 백 3) 시청자 반응에 대한 기존연구들과 연구문제 과사전에도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국에 속하여 뉴스 등을 고지 전달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는 사람 또는 그 직업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가 편찬한 <방송인으로서의 아나운서>에 의하 면 MC, 뉴스 캐스터, 앵커, DJ, 리포터, 내레이션 등의 개념을 포함한다고 밝히고 있 허정심 2004: 3-9에서 재인용 다. (1) 이용과 충족이론 양방향TV는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던 수동적인 시청 view 의 개념에서 벗어 나 수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양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TV를 이용 use 하는 매체로 인식하게 되었다. 따라서 수용자 역시 수동적인 수용자에서 차청문 2005: 5-6 능동적인 수용자의 개념이 도입되었다. (2) 아나운서의 위상 변화 전통적으로 아나운서는 뉴스 및 교양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인식이 강했지만, 오락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면서 인식에 대한 변화가 생기고 있다. 방송 엔터네이너 또는 아 나테인먼트 등의 개념이 생겨났다. 특히 몇몇의 아나운서들은 프리랜서 선언 이후 드라 마 출연까지 하고 있어 아나운서의 정체성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특히 방송 환경의 변화, 방송사 내부 조직의 변화와 예산 절감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 수용자를 이용자 User 로 보는 관점은 매스커뮤니케이션 연구 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구성된 개념이다. 이는 이용과 충족 Uses and Gratification 패러다임과 쌍방향적 뉴미디어 이강수 2001: 106 등장에 따라 제시된 새로운 수용자 개념이다. 이용과 충족 접근은 수용자에게 중심을 가지면서 수용자의 선택이라는 행위를 능동 성으로 간주하며, 수용자가 특정매체를 선택하며 그 매체를 가지고 무엇을 하는지 또한 만족되는 정도에 따라 지속적으로 매체 이용행위가 강화 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이론 이라 하겠다. 해 아나운서의 위상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새로운 아나운서 상의 정립이 오미영 2009: 필요하다 하겠다. (2) 텔레비전 시청동기와 만족도 동기란 주어진 임무를 유능하게 완수하기 위해 고도의 주의와 집중을 기울이는 상태 (3) 진행자로서의 아나운서의 특성 방송 진행자의 특성에 관한 연구는 방송 진행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역할과 관련 하여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다. 특히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커뮤니케이터로 장진영 2008: 7 서 방송 진행자에 대한 연구는 주로 아나운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서 이윤재 2014: 18 아나운서로서의 자질은 호감이 가는 얼 굴, 신뢰감을 주는 인상, 자신감 있는 표정과 환환 웃음, 올바른 우리말 구사, 품위 있는 말씨와 올바른 발음 구사능력, 돌발 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하여 대처, 순발력으로 프로 그램의 균형을 맞춤, 여러 분야에 대한 균현 잡힌 지식,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 답을 찾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또한 예능프로그램에서의 재치와 순발력을 교양프로 그램에서도 적절히 발휘함으로써 프로그램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것도 아나운 를 말한다. Rubin, P. Palmgreen H. E. Sypher 1994: 343 인간이 미디어 이용을 통한 욕구의 충족은 미디어의 기능이자 효과가 된다는 점에서 시청자가 가진 시청 동기 충족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시청동기 충족은 시청자가 해당프 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미디어 이용 동기에 대한 충족여 부를 의미하며, 시청자가 특정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시청한 경험이 기대감 을 형성시켜주고, 그 기대가 차후 해당프로그램의 시청내지는 시청만족도를 끌어올린 장진영 2008: 15 다. 만족도란 어떠한 행위에 대한 결과로서 얻은 심리적인 충족 상태의 정도로 정의 할 수 있으며 소형석 2009: 8, 본 논문에서 말하는 텔레비전 시청만족도란 오락프로그램을 시청함으로써 어떠한 만족을 느끼는지를 측정하는 개념이라 하겠다. 서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판단력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늘 적절한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자신을 단련시켜나가는 것도 좋은 아나운서가 되기 위

73 (3) 연구문제 부를 폐기하고 유효응답 설문지 226부(80.7%)를 분석 자료로 이용했다.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와 수용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전제로 수용자의 욕구가 얼마나 만족되고, 이를 수용자가 인지하고 평가함으로써 프로그램 선택 및 선호 가 일어난다는 이용과 충족 관점을 토대로 본 연구 논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 를 설정했다. (2) 자료측정 본 연구의 조사 도구로는 설문지법 questionnairemethod 을 이용했다. 설문지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모든 응답자들에게 동일한 내용을 동일한 방식으로 질문함으로써 측정 도구의 변화에 따른 측정오류를 최소화하고, 상대적인 결과의 비교가능성을 높일 수 있 [연구문제1] 오락프로그램의 시청 현황은 어떠한가?(시청 횟수, 시청 시간, 시청 동 기, 진행자 영향 및 선호도, 시청 요소) 기 때문이다. 또한 단기간 내에 핵심적인 정보만을 선별하여 비교적, 객관적이고, 정확 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의 문항들은 크게 오락프로그램의 시청 현황, 오락프로그 다양한 프로그램 중 오락프로그램이 차지하는 특성이 시청 횟수와 시간동기 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는 직접 작성한 설문지를 토대로 밝혀진 결과 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살펴본다. 램 아나운서의 특성, 오락프로그램의 시청자 반응, 인구 통계적 특성을 측정하는 4개 부분의 영역(총 74문항)으로 구성했다. 설문지는 이론적 근거와 선행연구를 김선경 2001/김은성 2006/장진영 2008 근거로 작성했 고, 전공 교수님과의 검토를 통한 내용타당도 contentvalidity3) 검증을 거친 후 사용했다. [연구문제2]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어떠한 가?(시청 만족도, 시청 동기 충족, 재시청 의사) 설문의 각 항목 중 오락프로그램의 진행자 영향, 아나운서 선호도, 아나운서 특성, 시청 만족도, 시청동기 충족, 재시청 의사에 대한 응답은 Likert형 5단계 평정법 하지철 20104) 을 이용하여 측정했으며, 이외 나머지 문항들은 명목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했다. 오락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아나운서를 시청자들은 어떻게 반응하는지 다양한 시각 으로 알아보고자 본 연구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시청만족도, 시청동기 충족, 재시청 의 5) 분석결과 사를 살펴본다. (1) 연구문제 1의 결과 4) 연구방법 연구문제 1. 오락프로그램의 시청 현황은 어떠한가? (1) 연구대상 및 자료의 수집 본 연구의 조사는 예비조사 2) 와 본조사로 구분하여 진행했다. 예비조사는 방송 아카 데미 학생 약 50명을 대상으로 2015년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응답자가 직접 기입하 는 자기기입식 personalself-administration 조사방법으로 실시했다. 이후 예비조사 단계에서 발견된 설문문항의 내용과 오류사항을 수정한 후에 본 조사를 실시했다. 본 조사는 3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15일간에 걸쳐 KBS, MBC, SBS 지상파 방송 3 사의 오락프로그램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시청자들 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1 시청 횟수 시청자들의 가장 많은 응답 비중인 47.3%가 오락프로그램을 자주(주1회 이상) 시청 한다고 응답하였으며, 가끔(월3회 미만) 시청하는 경우가 31.0%, 매우 자주(매주3회 이상) 시청하는 경우가 21.7%로 나타났다. 절반 가까이 주1회 이상 오락프로그램을 시청한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자 주 오락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지상파 TV의 장르별 시청정도를 4점 척도(전혀 시 본 조사에서 배포된 총 300부의 설문지 중 263부가 회수되었고, 연구자의 주관적인 판단을 근거로 하여 불성실함이나 회피내용, 응답의 모호성 등이 포함된 응답자료 37 2) 본 조사에 앞서 실시하는 조사로 조사방법의 테스트나 조사항목에 관한 문제점 등 필요한 정보의 확보를 위해서 질문지나 전화 등에 의해 시행하는 시험적 또는 준비적인 조사를 말한다. 3) 조사를 구성하고 있는 문항들이 측정하고자 하는 내용역역의 문항들을 얼마나 잘 반영하는가에 관한 정도로 관련전문가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게 된다. 4) 리커트 척도는 척도항목별로 해당 항목의 점수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브랜드 호 감도를 5점 척도로 측정한다고 할 때, 리커트 척도는 1. 전혀 호감이 가지 않는다, 2. 별로 호 감이 가지 않는 편이다, 3. 보통이다, 4. 호감이 가는 편이다, 5. 매우 호감이 간다 로 구성하여 측정하게 된다

74 청하지 않는다 1점, 가끔 시청 2점, 자주 시청 3점, 항상 시청 4점)로 나누어 조사한 언 그렇다면 시청자들이 오락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탤런트/영화배우, 전문MC, 아나운서, 론수용자 의식조사 문화체육관광 부분 통계자료집 2009: 93~94에서 인용 결과 뉴스/추적보도물 개그맨/리포터 중에서 호감을 갖는 진행자는 누구인지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3.01점), 드라마(2.61점), 쇼/음악/연예/오락(2.34점), 스포츠중계(2.20점), 대담/토론 프로그램(1.95점), 광고(1.74점), 어린이/만화프로그램(1.34점) 등의 순으로 나타나기 한국언론재단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2008: 도 했다. 시청자들은 오락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전문MC(1순위:49.6%, 2순위: 39.8%)나 개 그맨/리포터(1순위: 41.6%, 2순위: 35.0%)를 1순위와 2순위로 선호하는 경향이 가장 많았으며, 3순위로는 아나운서(46.0%), 4순위로는 탤런트/영화배우(51.3%)를 오락프 로그램 진행자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시청 시간 일주일에 평균 2시간 정도 오락 프로그램을 시청한다는 응답이 35.0%로 가장 많았 으며, 다음으로 1시간(27.4%), 3시간 이상(19.5%), 3시간 이상(18.1%) 순으로 오락프 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수용자 조사결과 지상파의 하루 시청 시간이 평균 116.7분으로 나타나 이와 비 교해 보면 오락프로그램의 시청 시간이 다소 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시청자들이 오락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아나운서의 출연을 어느 정도 선호하는 지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청자들의 36.7%가 오락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아나운서의 출연을 찬성한다고 응답 하였고, 25.6%는 반대하고 있으며, 37.7%는 보통이라고 응답하였다. 3점을 중간치로 하여 평균 점수를 낸 결과 3.09점으로 나타나 시청자들은 아나운서 의 오락프로그램 진행을 크게 선호하지는 않으나,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시청 동기 시청동기 1순위로는 프로그램이 유익해서(48.2%), 웃음을 주기 때문(33.2%)이라 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순위로는 웃음을 주기 때문에(38.5%), 시간을 보내기 좋아서 (22.1%) 시청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시청자들은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웃음을 얻거나(35.8%), 프로그램 이 유익하다(33.6%)는 것을 주요 시청동기로 제시하였으나, 이외에 시간을 보내기 (16.8%) 위한 동기도 오락 프로그램 시청의 주요 이유임을 알 수 있다. 6 시청 시 중요 요소 시청자들은 오락프로그램의 중요 요소 1순위에 대해 진행자(60.6%)와 프로그램 내 용(30.1%)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하였고, 2순위로는 제작자 및 연출자(31.9%), 프로 그램 내용(29.2%), 3순위로는 전체적인 구성(36.7%)과 프로그램 내용(30.5%), 4순위 로는 제작자 및 연출자(52.2%), 전체적인 구성(36.7%)을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오락프로그램의 시청동기 가운데 유익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은 최근 오락프로그램 이 인포테인먼트 등의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유형들이 정보전달이나 교육적 효과가 높 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 연구문제 2의 결과 4 진행자 영향 연구문제 2.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어떠한가? 오락프로그램의 선택에 있어 진행자 탤런트/영화배우, 전문 MC, 아나운서, 개그맨/리포터 등 가 미 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청자들의 34.1%가 오락프로그램 선택 시 진행자에 의해 영향 받았고, 18.6%는 영 향을 받지 않았으며, 47.3%는 보통이라고 응답하였다. 3점을 중간치로 하여 평균점수 를 낸 결과 3.13점으로 나타나 시청자들은 오락프로그램 선택 시 진행자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 진행자 선호도 시청자들은 오락프로그램 선택에 있어 진행자를 중요한 영향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 1 시청 만족도 시청자들은 오락프로그램의 시청 만족도 요인으로 프로그램 애호(3.16점), 진행방식 만족(3.10점), 프로그램 몰입(3.02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시청만족도 요인별로 프로그램 몰입 요인에서는 다른 진행자와의 호흡(3.25점), 출 연자들에게 편안함 제공(3.16점)이 평균 이상으로 조사됐다. 진행방식 만족 요인에서는 난처한 상황에서의 순발력(3.33점), 진행의 안정적임 (3.24점)이 만족도의 주요 요인이었으며, 프로그램 애호 요인에서는 다음 방송을 기다

75 린다(3.27점)와 시청동기를 충족 시켰다(3.24점)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결론 및 제언 이상으로 볼 때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을 애호하는 영역에서는 만족도가 가장 높고, 3 시청동기를 충족시켜주기에 방송을 기다리는 선순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오락프로그램 시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에 대한 시청자 반응을 연구하기 위해 본 논문에 서는 다양한 문헌 조사와 함께 시청자들의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인식조사는 지난 2015년 3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15일간에 걸쳐 오락프로그램을 2 시청동기 충족 시청자들은 오락프로그램의 시청동기 충족 요인으로 습관적 시청동기(3.02점)의 충 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특정 프로그램 시청동기(2.99점)와 자극/ 흥분 시청동기(2.58점)의 충족에 대해서는 3점 미만의 부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시청동기 충족 요인별로 긍정적 평가를 나타낸 습관적 시청동기 요인에서는 긴장 해 소(3.05점) 측면에서 충족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부정적으로 평가된 특정프로 그램 시청동기와 자극/흥분 시청동기에서는 각각 정보 습득(2.71점)과 현실 도피(2.39 시청한 경험이 있는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시청자 300명을 대상으로 자기 기입식 조사 방법을 사용해 설문을 진행했고, 226부의 유효설문을 분석했다. 그리고 다 양한 논문과 객관적인 기사를 바탕으로 자료를 수집했다. 선정된 시청자들의 인구 통계적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은 남성이 145명(64.2%), 여 성이 81명(35.8%)으로 남성의 구성 비율이 높았고, 연령은 30대가 120명(53.1%)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69명(30.5%), 40대 이상이 37명(16.4%)순으로 20 30대가 주 로 응답했다. 점)를 위한 시청동기가 가장 낮게 충족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3 재시청 의사 1) 연구 문제 1의 결론 시청자들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오락프로그램을 다시 시청하고자 하는 의향을 긍 정적(3.06점)으로 제시하였으며, 재시청 의사의 하위 요인에서는 반드시 시청할 것이 라는 강한 의견에 대해서만 2.78점의 낮은 재시청 의향을 나타내었고, 가능한 시청하거 나(3.08점) 시청하는 것이 가능할 것(3.32점)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편이다. 다시 말하면, 시청자들은 어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오락프로 그램을 반드시 시청하겠다는 의향은 약하나 되도록 가능한 상황에서는 다시 시청할 의 향이 있음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오락프로그램의 특성상 웃 음을 주거나 시간을 보내기에 좋아 반드시 시청하는 것은 아니지만, TV 시청 도중에 채널 선택 시 오락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문제 1. 오락프로그램의 시청 현황은 어떠한가? 오락프로그램의 시청 횟수는 자주(주1회 이상) 시청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절반 가까 이 차지해 전반적으로 자주 시청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청 시간은 일주일에 평균 2 시간 정도 오락프로그램을 시청한다는 응답이 35.0%, 1시간이 27.4%, 2시간 이상이 19.5%, 3시간 이상이 18.1%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발표 결과 2014 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TV 시청 시간이 하루 평균 2시간 52분으로 높게 나왔다. 이 가운데 오락프로그램의 편 성 비율 등을 감안할 때 실제 오락프로그램의 시청 횟수와 빈도는 상당히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청 동기는 웃음을 얻거나 프로그램의 유익성, 시간 보내기 등이 주요 요인으로 드 러났고, 자주 시청하는 프로그램 유형은 버라이어티토크쇼, 코미디프로그램, 퀴즈프로 그램 등으로 조사됐다. 2010년은 KBS 해피선데이 26.1%, MBC 무한도전 13.3%, SBS 강심장 10.0%에 대한 시청률이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2015년 10월 23일 기준 오락프로그램 비교한 결과 tvn 삼시세끼-어촌편2 가 12.4%로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 편성채널을 통틀어 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SBS 정글의 법칙 10.9%, KBS2 나를 돌아봐 5.9%, MBC 세바퀴 4.6%를 기록했다. 이처럼, 오락프로그램의 진행자가 프로그램의 선택에 중요한 요인으로 드러났고, 시

76 청자들은 오락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전문MC, 개그맨, 리포터, 아나운서, 탤런트, 영화, 3) 제언 배우 등의 다양한 형태의 진행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락프로그램의 진행자는 프로그램의 선택에 중요한 요인인 2) 연구 문제 2의 결론 만큼 시청자들이 오락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아나운서보다는 전문MC, 개그맨, 리포터 를 더 선호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나운서의 오락프로그램의 출연에 대해서는 74.4%가 연구문제 2.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어떠한가? 찬성하고 있어 다소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오락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아나운서들의 포지셔닝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오락프로그램의 시청 만족도의 경우 시청자들은 다른 진행자 와의 호흡이 프로그램의 몰입에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진행 방식에서는 난처한 상황에 서 발휘되는 순발력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다음 방송을 기다린다는 프로그램 애호 측 면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오락프로그램의 시청 동기의 경우 습관적 시청 동기가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 고, 그 가운데서도 긴장 해소 부분의 충족 수준이 높았다.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오락프로그램을 다시 시청하고자 하는 의향은 강했으나, 반드 시 시청하겠다는 의향은 약했다. 또한 오락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아나운서가 비 아나운 서 출신 진행자에 비해 부족한 부분은 유머감각 및 재치, 순발력, 유연한 화술, 활기찬 무대진행, 인기도, 지명도, 친밀감 등의 측면인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오락프로그램의 진행도 아나운서가 활동하는 영역으로 그 위상의 재정립이 필요하겠고, 오락프로그램 진행자로서의 특성에 대한 자질 강화도 요구된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은 아나운서가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할 경우 다른 MC나 연예인 처럼 웃음을 주는 능력이나, 시청률에 주는 도움 측면에서는 아나운서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으나, 오락프로그램의 출연이 아나운서의 품위를 낮춘다는 점에 대해 문제점으로 인식하기 않으며, 아나테이너라는 별칭 대해서도 부정적이지 않 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0년 아나테이너에 대한 논쟁이 있긴 하나 향후 아나운서 의 연예인화는 시청자의 요구에 따라 더 강화될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현재, 지상파 간판 아나운서들이 울타리를 떠나 프리랜서를 선언하는 일이 이제 낯설지 않으며,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고 있 다. 또 MC를 넘어 연기자, 예능인으로까지 분야를 넓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처럼,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을 애호하는 영역에서의 만족도가 가장 높고, 시청 동기 충족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진행자인 아나운서가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가 는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아나운서의 오락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부정 적 인식이 강하지 않으므로 향후 아나운서의 오락프로그램 진행을 확대해도 무방할 것 으로 판단된다. 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아나테인먼트에 대한 논쟁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므 로 새로운 위상 정립이 요구된다. 이에 본 논문의 결과를 중심으로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에 대한 발전적 방향을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아나운서 스스로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시 청자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에 스스로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직 내부 에서는 아직까지 전통적인 아나운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청자를 먼저 생각하는 인식이 필요하다. 이에 아나운서 개인의 인식 전환과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아나운서의 활동분야의 세분화와 새로운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 크게는 전문뉴 스 진행분야와 일반프로그램 진행분야, 오락프로그램 진행분야 등으로 나뉘어져야 하 며, 그 분야별로 아나운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 지금과 같이 뉴스진행 을 하다가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면, 아나운서 본인에게도 정체성에 대한 혼돈이 올 수 있고, 전문성도 떨어질 수 있다. 셋째, 아나운서의 전문성 강화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의 기회나 윤리 의식강화 를 위한 자체 프로그램개발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 담당분야의 전문화는 두 번째로 지적한 새로운 위상 정립과 비슷한 점이 있지만, 현재의 아나운서는 과거와 달 리 방송 환경의 변화 등에 따라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넷째, 시청자들이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에 대해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연구결과 시청자들은 아나운서가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할 경우 다른 MC나 연예인처럼 웃음을 주는 능력이나 시청률에 주는 도움측면에 서는 아나운서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아나운서 개인의 역량 개발은 물론 아나운서 조직내부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 통계자료만을 가지고 양적조사를 실시하였으나 보다 신뢰 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사방법에 한계가 있으며, 차후 연구에서는 질적 방법을 통한 심층 인터뷰를 전문가 집단에서 실시하여 현장 실무에 맞는 조사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77 참고 문헌 부록 경제투데이, 2015년 10월 23일자, 방송통신위원회, 2014년도 방송매체 이용형태 조사결과 발표, ( 설 문 지 kcc.go.kr/user.do?mode=view&page=a &dc=k &boardid=1006&boards eq=40816). 김민주(2010), 2009 트랜드 키워드, 미래의 창. 안녕하십니까? 김성경(2001), 아나운서의 방송 출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석사학위논문. 김은성(2006), 방송진행자의 스피치 구성요인과 공신력 평가에 관한 연구,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문화관광부(2006), 방송 연예 산업 종사자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먼저 바쁘신 와중에 귀중한 시간을 내시어 본 설문에 참여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형석(2009), 직장인들의 해외 프로축구 중계 방송 시청동기와 시청 형태 및 만족도 연구, 한국체육대학교 사회 체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오미영(2009), 아나테이너 전성시대 제작비 절감이 배경, 신문과 방송 6월호. 이강수(2001), 수용자론, 한울아카데미. 이윤재(2014), 공중파아나운서와 프리랜서 방송인의 직무만족 및 상생협력 방안에 관한 연구, 건국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이호선(2010), TV 오락프로그램 진행자의 자질에 대한 분석,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본 조사는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학위 청구논문을 위한 것으로 아나 운서의 TV 오락프로그램 진행(시청, 현황, 아나운서 특성, 시청자 반응)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들의 솔직한 의견을 알아보고, 결과분석을 토대로 아나운서와 오 락프로그램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본 조사는 5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설문지의 응답 내용은 본 연구 이외의 목적 으로는 절대 사용되지 않음을 약속드립니다. 장진영(2008), TV 오락프로그램 아나운서 진행자에 대한 시청자인식과 시청효과 연구, 한양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논문. 전규찬(2003), 텔레비전 오락의 문화정치학. 귀하의 응답내용은 본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오니 평소에 갖고 계신 귀하 의 의견을 성의껏 대답해 주신다면 본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창윤(2004), 텔레비전 프로그램 장르 분류기준에 관한 연구 제23권 제2호 통권59호. 차청문(2005), 양방향 TV 서비스 수용자에 관한 연구,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학위논문.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최은경(2007), 텔레비전 오락프로그램 여성 진행자의 자질에 관한 연구,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5년 3월 허정심(2004), 아나운서 활동이 유아의 언어 행동에 미친 영향,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하지철(2010), 마케팅 조사 실무 노트 1: 조사 기획에서 보고서 작성까지, 서울 이담북스. 한국언론재단(2008),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14회(2008): 미디어의 영향과 신뢰도 조사. Rubin, P. Palmgreen, & H. E. Sypher(1994), Communication research measures : A sourcebook, NY : 연 구 자 : 황 은 영 Guilford Press

78 (설문 응답 방법) 1. 각 질문에 정답이 없습니다. 질문을 읽으시고 난 후 순간적인 느낌이나 생각을 사실 그대 Ⅱ. 다음은 아나운서 진행 <TV 오락 프로그램>의 시청자 반응에 관한 질문입니다. 로 기록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 내용으로 응답하시지 마시고, 귀하의 실제 느낌을 그대로 기록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서로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문항일지라도 하나도 빠뜨리지 마시고 응답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Ⅰ. 다음은 <TV 오락 프로그램>의 시청 현황에 관한 질문입니다. 1. <TV 오락 프로그램>의 시청 횟수는 어떻게 되십니까? ( ) 1 가끔 월3회 미만 2 자주 주1회 이상 3 매우 자주(매주 3회 이상) 2. <TV 오락 프로그램>의 시청 시간은 일주일에 평균 몇 시간 정도 입니까? ( ) 1 1시간 3 3시간 2 2시간 4 3시간 이상 3. <TV 오락 프로그램>을 시청하시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순서대로 2가지 만 선택해 주십시오. 1위 ( ) 2위 ( ) 1 프로그램이 유익해서 3 시간보내기 좋아서 2 웃음을 주기 때문에 4 다른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정보가 있어서 5 방송 진행방식이 마음에 들어서 6 특별한 이유 없이 시청한다 7 기타 다음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TV 오락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 만족도에 관한 질문입 니다. 귀하의 생각과 가장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표해 주십시오. 시청 만족도 전혀 그렇지 않다 보통 이다 1.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된다 진행내용을 주의깊게 듣게 된다 진행내용이 사실이라고 바로 믿게 된다 진행이 안정적이다 발음과 음성이 타 진행자보다 정확하다 진행시 의사전달이 명확하다 진행이 매끄럽지 않다 난처한 상황에도 순발력 있게 잘 넘어간다 진행자를 보기만 해도 믿음이 간다 아나운서 진행자에 호감이 간다 다른 진행자와의 호홉도 잘 맞다 출연자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시청동기를 충족시켜준다 더 많이 시청하고 싶어진다 다음 방송이 기다려진다 매우 그렇다 4. <TV 오락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호감이 가는 진행자는 누구입니까? 호감을 갖 는 순서대로 번호를 기입해 주십시오. 1위 ( ) 2위 ( ) 3위 ( ) 4위 ( ) 1 탤런트영화배우 2 전문MC 3 아나운서 4 개그맨/리포터 등 5. <TV 오락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아나운서가 출연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동 의 찬성 하십니까? ( ) 1 매우 반대한다 2 반대한다 3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 4 찬성한다 5 매우 찬성한다 6. <TV 오락 프로그램> 시청 시 다음의 요소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중요한 순서대로 번호를 기입해 주십시오. 1위 ( ) 2위 ( ) 3위 ( ) 4위 ( ) 1 진행자 2 프로그램 내용 3 전체적인 구성 4 제작자 및 연출자 다음은 아나운서가 <TV 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귀하의 시청욕구를 얼마나 충족 시켜주는지에 관한 질문입니다. 귀하의 생각과 가장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표해 주 십시오. 시청동기 충족 전혀 그렇지 않다 보통 이다 16. 정보 습득을 위한 시청동기 오락을 위한 시청동기 습관적인 시청동기 긴장 해소를 위한 시청동기 자극/흥분을 위한 시청동기 시간을 보내기 위한 시청동기 친구 혹은 동반자 역을 위한 시청동기 현실 도피를 위한 시청동기 타인과 대화, 함께하는 행위 등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시청동기 성적 흥미를 위한 시청동기 매우 그렇다

79 26. 등장인물과의 상상적 상호 교류를 위한 시청동기 27.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TV오락 프로그램을 이 용하기 위한 시청동기 다음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TV오락 프로그램>을 다시 시청하실 의사가 있는지에 관한 질문입니다. 귀하의 생각과 가장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표해 주십시오. 재시청 의사 전혀 그렇지 않다 보통 이다 28. 반드시 시청할 것이다 시청할 상황이 되면 가능한 시청할 것이다 시청하기가 불가능 할 것 같다 매우 그렇다 Ⅲ. 다음은 일반적 사항에 관한 질문입니다. 1. 귀하의 나이는? 만 ( )세 2. 귀하의 성별은? ( ) 1 남 2 여 3. 귀하의 학력은? ( ) 1 고졸 이하 3 대졸 2 전문대졸 4 대학원 재학 이상 4. 귀하의 직업은? ( ) 1 농업/어업/임업 2 자영업 3 판매/서비스직 4 기능/숙련공 5 일반작업직 6 사무/기술직 7 자유전문직 8 경영/관리직 9 가정주부 10 학생 11 무직 12 기타

80 번역문 번역문 문화 세계화 - 균일성을 넘어서1) 번역문 박찬수(세명대) 박찬수_ 문화 세계화 - 균일성을 넘어서 시작하면서 쇼핑몰들을 보면 어떤 의미에서는 문화적 세계화가 작동하는 정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이 거대한 건물들에서의 짧은 이동은 문화 적 실태 가 진열되며 전시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전세계 로부터 온 주요한 브랜드와 라벨들비록 대부분이 미국에서 온 것이라고 해도 이각 각의 상점 진열장을 점유하고 있다. 나이키, 리복, 아르마니 엠포리움, DKNY, 입생로랑 혹은 리바이스 진이 주로 이 상점들을 차지하고 있다. 만약 누군가 배가 고파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피자헛, 시즐러, KFC 그리 고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을 바로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누군가 목이 마른다면 인생을 더하라 는 코카콜라나 혹은 새로운 세대의 선택 이라는 펩시가 있다. 누군가는 조금 더 세련되기를 원한다면 아마도 비싼 롤렉스 시계, 루이비통 가방, 혹은 샤넬 향수를 진 열한 상점들로 들어가거나 돔 페리뇽 샴페인을 맛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상점들이 단 하나의 빌딩 안에 있다. 진정으로 눈부신 세계화 유 행 문화의 창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바로 세계 문화 동질성의 표식인가? 마이크 페더스톤1990: 1에게 세계적 문화 라는 개념은 명확하지 않았 다. 그는 그래서 국가적 수준의 크기의 문화 라는 보통의 개념에서부터 접근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었고 그의 답은 부정적이었다.2) 그에 1) 이 글은 2006년 ASIA-PACIFIC SOCIAL SCIENCE REVIEW 2호에 게재된 Dominador Bombongan, JR. De La Salle 대학교(마닐라, 필리핀), 종교신 학 교육학부 부교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2) Smith(1990), 세계적 문화를 향하여, 참조. Smith는 문화는 시 간에 얽매이고, 사람들의 정체성과 기억을 표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세계

81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게 이런 문화의 개념은 더 이상 유효하지 못했는데 왜냐하면 그것이 동질 성과 통합성을 강조하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일종의 지배논리 에 의해 국가는 문화적으로 통합된 세계의 창조를 향해 나아간다. 그러나 이것은 실현이 불가능한 시나리오로 왜냐하면 페더스톤이 제3의 문화 들 이라고 명명한 국가 외적으로 독립적이고 다양한 문화들이 실재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는 이 정적인 발상의 지워 없애는 것을 제안하고 문화를 과정으로써 보았다. 따라서 우리는 국가 내적인 수준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로의 전이 과정에서도 일어나는 문화적 통합과 해체 과 정들을 살필 수 있고 그리하여 초국적으로 또는 사회적 수준을 초월할 수 있다. 페더스톤, 1990: 1 이것이 문화의 세계화라고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경 우이다. 문화 세계화는 그러므로 단순히 문화적 동질성이 아니다. 이 논 문에서 나는 문화 세계화를 단일-문화적 접근을 넘어서 더욱 다양한 시 각으로 논의하고 싶다. 의 대부분은 제국주의의 계급적 본성의 측면이 드러나는 초기 현상, 즉 특정한 중심적 문화의 주도권이 증대되고, 미국적 가치와 소비재, 생활양 식의 확산 등이 이루어지는 것에 집중되었다. 초기의 몇몇 토론에서 그것 은 문화적 제국주의 로 불렸고 세계의 문화적 다양성이 말살되는 우려의 경고였다. 존 톰린슨은 왜 문화 세계화, 문화 제국주의의 담화에 동화되는지에 대 해 세 가지 논제를 제시하였다. 첫 번째 이유는 서구 문화재의 세계적인 확산과 연관이 있다. 다양한 증거들이 서구권 문화의 취향과 실재들이 전 세계로 보급됨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적 취향 MTV를 통한 접근, 영화 할리우드, 혹은 의류 리바이스 진, 베르사체, 켈빈 클라인 등 세계화 속의 상인 이 되어 이 대중 매체 가고 있는 CNN 을 통해서 점점 더 인기가 집중되고 있다. 이건 마치 스튜어 트 홀이 전형적으로 미국인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대중 집단문화에 대 해 말한 것과도 연관이 있다. 그가 서술하기를: 대중 집단문화는 문화 생산의 현대적 정의와 언어에 능 문화 세계화와 문화 제국주의에 대한 관계 인식 한 개척자들에 의한 끊임없는 교차, 점점 더욱 가속화되는 속도에 의해 지배된다. 그것은 또한 시각예술과 그래픽 아 문화 세계화라는 것은 종종 문화 제국주의와 동일시된다. 3) 이것은 세 계 소비 시장에서 더욱 특별하게 사실로 여겨진다. 미국화 4) 와 서구 제국 주의, 코카콜라나 맥도날드 5) 의 세계 시장 지배의 경우가 이러한 세계화 통합 과정의 인식을 주도한다. 조나단 프리드먼은 이에 대해 간결하게 덧 붙였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세계화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 토론 트가 직접적으로 대중의 삶, 혹은 엔터테인먼트와 여가생 활로 들어옴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텔레비전과 영화, 그 리고 사진과 이미지들, 또 다양한 광고 스타일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 그것의 전형은 이러한 대중 커뮤니케이 션이 모든 형태로 집약된 위성 텔레비전이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1993: 27 적 문화를 습득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그가 접한 세계적 문화에 기억이 없 다 는 것은 생활에 필요하지 않아 답을 찾지 않게 되고 정체성도 형성되지 않 는다. 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측면에 비추어, 우리가 세계적 문화를 세계와 지역 모두를 관련시키는 과정으로 본다면, 양자를 조화시킬 수 있다. 3) 문화 제국주의에 대한 좋은 도입 논의로서 Tomlinson(1991), 문화제국주의 : 비판적 도입 참조. 4) 이 주제에 대하여 see Holton(1998), 참조. 또한 Waters(1995), 세계화, 참조. 5) Ritzer(1993)은 우리 사회와 그 사회가 구성하는 지역세계가 점점 더, 특히 맥 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 적용되는 원칙들을 따르고 있다고 주장 한다. 효율성, 신용도, 예측가능성과 재료기술을 통한 인간생활의 조절과 같은 원칙들은 어떤 의미로는 세계를 더 큰 순응의 방향으로 이끄는 합리성 의 한 부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문화 생산이 서구사회에서 제3세계로 이동하는 흐름에 대해서는 거부 할 수가 없다. 톰린슨에 따르면, 이와 같은 경험적인 관찰은 우리가 강렬 하고 복잡하게 상호 연결된 세계에서 권력과 부의 기원과 집중에 대해 정 확히 짚어낼 수 있게 한다. 또한 앤서니 기든스의 원격에서의 작동 원 리를 적용하며, 톰린슨은 우리의 문화적 경험이 다른 서구문명/제1세계 세 계의 지배적인 힘과 문화적 거리에 의해서 영향을 받으며, 이는 제3세계 에서 특별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바로 그를 두 번째

82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이유로 이끌었다. 두 번째 이유는 문화 세계화가 오랜 서양 제국주의의 역사 에서 기인 한 문화 제국주의 담론으로 동화되는 것을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 화는 서구 제국주의 담론의 절정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문화뿐만 아 니라, 정치적-경제적 세계화 역시도 가능하다는 것을 매우 강력하게 보 여준다. 톰린슨, 1997: 177 만약 세계화 이론이 착취와 서구에 의한 제3세 계로의 지배의 문제를 직시하지 않는다면 절망적인 일이다. 분명하게도 도린 메시가 세계화의 전력 구조 메시, 1994: 149 라고 말한 것처럼, 몇몇 만이 승자가 되고 많은 패자가 발생할 것이다. 이 패배자들의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으며 그들의 관점으로는 일견 적절할 것이다. 이 제 3세계의 관점으로 톰린슨은 이렇게 서술한다; 화가 대중 매체에 의해서 주요하게 전파되는 단순한 자본주의 문화의 표 현일 뿐이라는 증거이다. 그것들이 제시하는 것이 무엇이든 이들 대부분 의 이론학자들은 문화 세계화의 분석에서 이상주의를 피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반드시 자본주의적 생산 과정과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 톰린슨: 1997: 세계 문화를 대비한 실재 단체 의 설립을 시작해야만 한다. 197 고 확신하고 있다. 위에 언급된 아이디어들은 문화 세계화가 문화 제국주의와 융합되는 데 대한 세 가지 설득력 있는 이유다. 그러나 아직 보다 많은 사실들이 있 다. 우리는 단순한 일방향-자본주의 문화나 미국화보다 더 자주 문화 세 계화를 보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아르준 아파두레이는 오늘날의 세계 적인 상호소통 속에서 문화가 지닌 균일성과 이질성 사이에 존재하는 긴 장감에 대해서 주장한다. 그는 새로운 사회가 현지와 접촉했을 때 중심 최근 문화적으로 주요한 패션-포스트모더니즘은 이 세 계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바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정도로 많은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제3세계에 서의 관점으로 보여지는데, 포스트모더니즘의 경험과는 단 순히 무관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의 애매한 입장과 아이러니 그리고 모호성은 그들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문화적 사치다. 1997: 177 부로부터 생겨나는 영향의 과정인 현지화를 말한다. 미국화를 두려워하 기 보다는, 이리안 자야 lrian Jaya 의 사람들에게는, 마치 한국에서 일본화 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스리랑카 사람들에게 인도화가 일어나는 것, 캄보 디아의 베트남화, 아르메니아 연방과 발틱 공화국의 러시아화처럼, 인도 네시아화가 미국화보다 더 문제가 될 수가 있다. 아파두레이, 1990: 295 는 것이다. 그의 요점은, 소수 집단에게는 경계를 넘어선 문화적 침해의 두 려움이 경제적 침투나 맥도날드화보다도 더 큰 불안감을 초래한다는 점 이다. 그러나 균일화에 대한 논의에 몰두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단일문화 이처럼 제3세계의 사람들은 서구세계의 사람들과는 사물을 다르게 본 다는 것이다. 서구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종종 세계 전체의 이야기로 보 는데 - 이는 바로 정확하게 문화 제국주의의 문제를 나타내는 일이다. 우 제국주의의 관점에서 시작하는, 톰린슨이 제안한 구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의 주장은 세계화라는 통찰력 자체가 우리를 논쟁을 새롭게 구상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리는 제3세계의 이야기들도 역시 경청할 필요가 있다. 톰린슨의 세 번째 주장은, 문화 세계화의 다국적 자본주의와의 연결 성 혹은 그가 문화적 영향으로써의 자본주의 중심점 이라고 부르는 것 과 연관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라쉬와 율리 1994: 280 의 예와 마찬가지로 세계화는 정말 자본주의의 세계화라고 믿고 있으며, 그리고 그것은 문화 적 표현 위에서 번성하며 이러한 자본주의 체계를 잘 나아가게 만든다. 이 연결성은 문화가 자본주의 체계의 이념적 전쟁터가 될 것이라는 임마 누엘 웰러스테인의 문화 분석이나, 혹은 허버트 쉴러 1989: 의 세계 문

83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단일 문화 제국주의를 넘어서 다. 6) 톰린슨은 외적인 영향력과 지역적 문화 관습의 혼합과 긴장, 심지어 는 충돌까지도 언급한 두 남미 출신의 작가인 네스토 가르시아 칸클리니 앞서 언급한 첫 번째 주장에 대한 반작용으로, 톰린슨은 서구 문물의 엄청난 출현이 꼭 서구의 문화적 통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 다. 그는 나는 그것이 문화 제국주의 논쟁에서 단순한 문물의 출현부터 심층적 문화와 이데올로기 효과에 이르기까지 부당한 추론의 비약을 만 드는 기초적인 인식의 오류라고 생각한다. 고 주장했다. 1998: 180 그는 이 외국 문물들의 출현에 대해 일종의 해석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남미와 유 럽으로 수출된 미국 TV의 효과에서 싱클레어의 발견을 언급하며, 톰린슨 은 미국 TV 시리즈가 지역적으로 생산된 텔레비전 프로그램부터도 커다 란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전세계에 걸친 문화 생산의 센터의 다양함과 지리-언어적 요소가 시장의 점유율에 영향을 미치는 중 대성 톰린슨, 1997: 180 의 사실을 지적한다. 미국의 프로그램이 다른 나라 로 흐르고 넘쳐가는 동안에도 이것이 그들의 패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TV 프로그램들 역시 잘 성공하고 있으며, 프렌즈, 피 어 팩터, 아메리칸 아이돌, 어메이징 레이스 등과 같은 미국 TV 프로그램 은 점차 후순위가 되어가고 있다. 이것은 특히나 필리핀에서 명백하게 드 러났다. 다나 Darna 와 엔칸타디아 Encantasya 같은 지역 프로그램이 미국 TV 프로그램들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순위 경쟁에서 지배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구 문물 확산의 증거를 해석할 뿐만 아니라 문화의 직접적인 소비자나 문화적 중개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문화 제국 주의자들은 그들을 문화적인 수동 혹은 문화 중독자 외국 문물에 대 한 피동적 수용자 1997: 181 라고 묘사한다. 사실 그들은 문화 교류의 과정 에서 능동적이고 활달한 참여자이다. 이전, 변형, 적용과 새로운 융합의 톰린슨, 1997: 창조를 항상 포함하는 문화적 지리적 영역의 사이에서 활동 180 은, 그러므로 문화 중개자들의 활달한 참여를 필요로 한다. 이것이 톰 린슨을 그의 두 번째 주장으로 이끌게 된다. 그에게 세계 문화란 항상 세계와-지역 간의 변증법이다. 이것은 기 든스가 세계화 과정에 대해서 밀고 당기기 라고 표현한 것과도 비슷하 와 마틴 바베로의 연구에 주목했다. 문화화, 이종 교배, 현지화와 같은 용 어들이 이 과정을 포함한다. 문화가 직접적으로 개발도상국에 도입될 수 있다는 문화 제국주의자들 사이에서의 일반적인 개념에 대치되는 것이 다. 이 변증법적 관점의 또 다른 결과로는 세계 문화의 단일화를 지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맥도날드가 필리핀에서 경쟁력을 지니려면, 달콤한 소스 로 만들어진 스파게티처럼 필리핀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포함시 켜야 한다. 필리핀에서 네덜란드에서 가져온 빅 브라더라는 리얼리티 쇼 를 인기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쇼의 이름을 피노이 빅 브라더로 변경하 고 필리핀 사람들이 선호하는 쉬운 멜로디의 징글 송과 어울리게 맞춰서 방송을 해야 했다. 문화를 입히는 일련의 과정들로 빅 브라더 리얼리티 쇼는 필리핀 사람들의 상상력, 특히 청소년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사람들의 이주는 세계화로 인해 심화된 현상 7) 으로 전통적인 서양 문 화와 커다란 관념에 반하는 것이다. 이주자들은 그들 본래의 집과 그리고 그들의 호스트 나라 모두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의 한 예로 TFC 미국, 일본, 등지에서 접속할 수 있는 필리핀 케이블 채널 를 통해 필리핀에서 일어 나는 일들에 익숙한 국외 거주자들을 들 수 있다. 점진적으로, 주변국에 서의 이민자들은 서구사회의 문화적 자신감과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사뿐만 아니라 그들 고용주의 아이들까지 돌보는 필리핀 가정부를 생각해보라. 물론, 본래의 위치에서 오래도록 떨어져 있더라도 서구 문화의 구조에 기반한 정체성의 신화는 잘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변국이 그들의 핵심에 침투하기 시작하면, 서구를 기반으로 한 이 정체성의 신화는 크게 곤두박질치기 시작할 것이다. 6) Giddens(1994)는 서술한다 : 세계화는 하나의 과정이 아니라 종종 모순된 방향으로 발생하는 과정이 복잡하게 혼합된 것이다. 그로 인해 갈등, 분리, 새로 운 형태의 계층화가 발생한다. 7) 오늘날 이민자들이 크게 증가하였다. 인간의 이동, 특히 제3세계로부터 더 나 은 환경의 일터 를 찾는 선진국으로의 이동은 1970년대부터 급격하게 증가하 였다. 이들은 서구에서 선호하지 않는 잡역으로도 기꺼이 일한다. 그들은 일자 리를 빼앗는 자 또는 서구 시스템에서 쉽게 이점만 취한다는 이유로 비난받는 다. 반면에 선진국 사람들은 자유롭게 주변국으로 이동하여, 문자 그대로 입국 허가를 받기도 전에 바늘구멍을 통과한다. 게다가, 어떤 특별계층의 사람들(사 업가, 의사, 컴퓨터 전문가, 정말 부자인 사람 등)은 보다 더 쉽게 입국허가를 받는다

84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세 번째 주장은 문화적 제국주의의 관점이 세계화는 복잡한 탈중심화 과정이라는 인식이라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는 권력의 확산 양식의 패 턴이 불안정하고 변화하며, 그리고 또 때때로, 권력이 집중보다는 널리 요로 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한 방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사실, 주변 부유한 경제금융 센터의 맞은 편 상점에서 일하는 노동자, 혹은 세계 모든 국은 이미 중심화 주요한 도시의 유대인 이주 지역에서 일하는 필리핀 이민 노동자를 생각해보자 가 되고 있다. 분산되는 탈중심적인 네트워크의 이미지 1991: 185 로 특징지어 진다. 이 복 잡한 현실은 간단하게 종속 이론 연구가들 혹은 문화 제국주의자들의 중 양극화, 이종 교배(잡종성), 혼성화 심-주변국 모델에 의해 파악되지 못한다. 8) 변형 이론가들의 관점을 말해 보자면, 데이비드 헬드와 그 외의 몇몇 1999 이 같은 시각을 피력했다. 그들 이 서술하기를: 톰린슨 외에도, 문화 세계화가 단순하게 문화의 균일화와 동일시 될 수 없다는 입장의 학자들이 다수 존재한다. 벤자민 바버를 예를 들자면, 그 는 세계가 하나의 지배적인 논리에 의해 이끌어진다는 것에 반대되는 입 변형 이론가들에게, 세계화는 일부 국가들, 일부 사회 들과 일부 지역들이 점점 더 전세계적으로 계층적 구조의 우위를 점하는 한편, 다른 한편에서는 점점 소외되어지고 있는 세계적인 사회계층의 새로운 양식과 연관성이 있다. 국제 관계의 새로운 구성은 남-북의 지정학적 분리 개념에 서 새로운 국제적 노동력의 분리형태, 즉 중심-주변국 계 층구조의 친숙한 피라미드는 더 이상 지정학적이 요소가 아닌, 세계 경제의 사회적 분리 로 확고해질 것이다... 남북 의 지정학적인 요소, 제1세계와 제3세계의 구분에 대해서 장을 가졌다. 대신에, 그는 맥월드와 지하드 사이의 양극화의 과정에 대 해서 말한다. 나라 간의 장벽을 허무는 모든 세계 소비자 시장과 단일한 시장에서조차도 존재하는 사람들의 다양성이 맥월드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지하드는 이러한 소비자 시장에 대응하여 민족, 종교와 인 종을 강요하며 부족화된 문화와 정치의 형태를 취하고, 보다 작은 부족의 단위로의 정치적 소단위의 입장을 취한다. 지하드가 정체성을 위하여 피묻은 정치를 추구할 때, 맥월드는 이익을 위하여 냉혈한 경제를 추구한 다. 바버, 1995: 8 이러한 힘들이 충돌하는 동안에, 그들은 또한 상호 간의 침투와 교환이 이루어진다. 바버는 여기에 유용한 예제를 제공하였는데: 이야기 한다는 것은, 세계화가 사회와 지역들을 가로질러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계층을 구축함으로써 나라들 사이에 서 내외적으로 전통적인 양식을 재구성해 왔다는 것을 간 과하는 것이다. 남북의 지정학적, 제1세계와 제3세계라는 개념에서의 저 너머 라는 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대 신 세계의 모든 주요한 도시들이 함께 나란히 앉아있는 것 이 된다. 1999: 7-8 사이란의 광신자들은 한쪽 귀는 성전을 재촉하는 물라 회교국의 율법 학자 에 기울이면서도, 다른 한쪽은 루퍼트 머독 의 스타 TV 프로그램과 심슨에 기울인다 중국 기업가들 은 베이징에서 당 간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경쟁하면서 도 동시에 KFC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자 한다 러시아 정교회는 심지어, 고대의 신념을 전승하기 위해 애쓰면서 도 물병에서부터 자연수를 판매하기까지 캘리포니아의 사 여기에서 강조되는 것은 중심과 주변국 간의 상호참여가 된다. 즉 다시 말해서, 지역의 운명은 중심과 주변국간의 권력 구도와 양식의 생성을 필 업가들과 사업을 만든다 정통 유대교도들과 네오 나치 의 무리들은 전통적인 메시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대를 지향하는 록 음악을 함께 듣는다. 1995: 5 8) Tomlinson(1997), 문화 세계화와 문화 제국주의, 18쪽 참조. 여기서 우리 는 Andre Gunther Frank(1984), 평론과 반평론 : 종속과 개량주의에 대한 에세이, London : Macmillan Press, 같은 저자들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들 은 뒤에 새롭게 등장한 종속이론에 대한 250명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세계를 양극화된 문화로 보는 시각은, 또한 사무엘 헌팅턴에서 기인

85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우리의 현 시대 냉전 종식의 시대 는 지나면, 미래에 는 종교가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개화기 수준 충돌이 일어날 것으로 보 았다. 9) 이슬람 혹은 유교-아시아 문명이 정치와 경제적인 싸움으로 서구 문명과 대립할 것이라고 보았다. 헌팅턴은 한 발 더 나아가: 증대를 잠재적 위협으로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주장한다. 세계적으로 예를 들면, 서구에서는 큰 문제인 이주, 인권 증대되는 이슬람과 유교 문명의 영향력 과 민주주의에 대한 무관심을 볼 때, 그들의 반-서양 감정이 보여진다 은, 서구 문명을 제 한하고 억제하는데 큰 강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다른 학자들도 세계 문화 내에서의 이종 교배 잡종성, 혼성화, 혼합주의 나의 가설은 이 새로운 세계에서의 갈등이 그 근본적 이 유가 이데올로기나 경제에 있지 아니라는 것이다. 인류에 게 있어서 큰 분열과 갈등의 지배적인 요인은 문화적인 요 소가 될 것이다. 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행위자로 유 지되겠지만, 국제 정치의 주요한 갈등은 나라와 문명 그룹 간의 사이에서 발생할 것이다. 문화적 충돌은 세계 정치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문명 간의 단층선은 미래에 문명 간의 전쟁선이 될 것이다. 1995: 22 를 언급하였다. 그들의 논점은 혼합된 문화적 양식을 만들어내기 위한 문 화적 차입과 문화간의 혼성 과정이다. 이것은 톰린슨에서도 이미 보여졌 다. 인류학자인 울프 하네르즈는, 이 접근방식의 또 다른 옹호자이다. 그 는 끊임없는 문화적 상호 작용과 교환 하네르즈, 1993: 107 에 의한 세계적 보편성의 존재에 대해서 주장한다. 이 세계적 보편성은 중심과 주변국의 비대칭성에 따라 구성되고, 그러므로 불평등한 관계로 특징된다. 문화적 흐름의 관점으로 볼 때, 의미와 의미 있는 양식의 수신자로서, 주변국이 중심국보다 더 의미를 가지게 된다. 이 중심-주변국 관계의 맥락에서 하 네르즈는 잡종성의 과정이 주변국에서 발생한다고 주장하고자 했다. 그 헌팅턴은 미래의 갈등이 왜 문명 산의 단층선을 따라 발생할 것인지에 역사, 문명, 문화, 대해 몇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1) 문명 간의 기본적 차이 는 그가 제시하는 문화적 흐름의 형태를 성숙한 형태 라고 불렀다. 이 과정에 대해서, 그가 서술하기를: 전통과 특히 종교 가 수세기를 걸쳐 가장 장기적이고 폭력적인 갈등을 생성했 고; (2) 지구촌에서 사람들의 문명-의식을 바탕으로 해 차이와 적대감을 발화시키는 상호 작용의 증대; (3) 공통 정체성으로의 국가적 지위의 약 화와 근본주의자 무슬림, 크리스찬 등 의 운동이 번성함으로 인해, 정체성을 회 복하고자 그들의 문화적 종교적 뿌리 근원 을 찾아가도록 만들고; (4) 서구 사회의 권력과 영향력의 높은 장벽이 되려 엘리트 집단 사이에서 반-서 구화와 현지화 일본 내에서의 아시안화, 인도의 힌두이즘화, 중동의 재 - 이슬람화 등 를 생 성하며; (5) 문화적 특성과 차이가 공통 분모가 더 적기 때문에, 따라서 정치적 경제적 차이보다 절충과 협상의 여지가 더 적으며; 그리고 (6) 경 제 지역주의의 추세가 문명-의식을 강화시킨다. 헌팅턴은 유교-이슬람 문명 사이에서 발생하는 서구적 가치와 권력의 주변국들은 그들의 사양에 따른 대도시 양식을 재편 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첫 번째 단계에 대해 말하자면, 그 들의 가장 본연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좀 더 가까이서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그 들은 다소 무능력하고, 아마도 고립에 있어서도 상대적으 로 취약할 것으로 밝혀질 것이다. 두 번째, 그리고 그 다음 에 거치게 될 수많은 단계들에서, 그들이 새로운 변화와 변 경을 위해 외부와 어떤 상호 작용이든 취하게 될 때 공통의 영향도 물론 있겠으나, 이러한 대도시의 양식은 어쨌거나 쉽게 교배되고 혼성되는 것처럼 보여지게 된다. 1933: 124 9) Huntington은 문명화를 다음과 같은 설명한다 : 문명은 더 높은 수준의 문 화적 모임을 만들었고, 사람들이 다른 유형의 사람들로부터 구별하는 것이 더 짧아지게 하는 더 넓은 문화적 가치를 이끌어냈다. 문명은 언어, 역사, 지 역, 관습, 기관과 기타 자아일치를 이루게 하는 것과 같은 일반적인 객관적 요 소로 정의된다. Huntington(1993), 문명의 충돌, 24쪽. 또는 Samuel Huntington, 문명의 충돌(New York : Simon & Schuster, 1996). 하네르즈는 또한 이 중심국과 주변국 간의 지속적인 문화적 상호작용 을 혼성화의 과정 이라고 주장했다. 그에게, 혼성화란 언어처럼, 역사 적으로 순수하고 동질한 것보다는, 마치 엉켜있는 기원처럼 본질적인 문

86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화를 제시 한다는 것이다. 단지 수동적인 문화적 영향력의 수급자가 아 니라, 주변국들은 그것에 창조적인 방법으로 반응을 한다는 말이다. 그가 말하기를: 의하는 힘을 잃게 만든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이 지역 성의 힘을 재구축하려는 시도를 무효로 만들어 버리는, 다 른 어떤 것보다도 불공평하고 모순적인 일이다. 1999: 지역 문화의 대기업들은 다양한 형태로 그들을 떨어뜨 리고, 방해하며, 새로운 양식으로 점차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다국적 물류의 흐름 속에서 빠르게 외 래 문화의 형태를 습득해나갔다. 1993: 124 문화 상호 작용에서의 다양한 관점에의 주요점은 문화 세계화가 단지 문화의 균일화로만 직진하여 나아가는 것이 아님을 입증하는 것이다. 균 일화의 주장 역시 분명한 사실인 반면에, 한 가지 또 확실한 것은 균일화 와 이질성 사이의 역동적인 긴장감, 혹은 아파두레이가 언급한 같음과 다름, 서로를 떼어내기 위한 상호 간의 노력, 1990: 또는 말콤 워터 스의 대중문화의 세계화에서 나타나는 균일화와 차별의 동시성 워터스, 1995: 142 들이다. 조나단 프리드먼의 시각에서도 민족-문화적 분열과 현 대의 균일화는 세계화 현실의 두 가지 추세이다. 세계화는 우리의 문화적 관습과, 경험들, 그리고 정체성들이 위치한 지 역 간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이것은 시-공간적 거리와 이탈, 혹은 우리의 지역성으로부터 생겨나는 우리의 문화적 경험 에 대한 앤소니 기든스의 생각과 유사성이 있다. 1992: 톰린슨은 프랑스 인류학자인 마크 아게가 인류적 공간과 비인류적 공 간 사이에서 만든 대조 아게, 1995 톰린슨이 인용 1999 를 언급한다. 비인류적 공간은 동시대의 현대성에 의해 생성된 공간이나 지역들이다. 그들은 고독 심지어 다른 지역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과 침묵, 익명, 소외와 무상의 장소 로 특징된다. 톰린슨, 1999: 110 이 황량한 지역에서는, 상호 작용이 중요한 것 이 된다. 비인류적 공간의 예로는 공항의 출국 라운지나, 슈퍼마켓, 현금 인출기, TGV나 Thaly 같은 고속기차, 그리고 주유소가 있다. 인류적 혹 은 실존적 공간은 전통적인 지역 특성에 근거한 대면 만남이 만들어질 수 있는 지역들이 된다. 이 개념은 특정한 특성에 무지한 개개인들에게는 문 화적 정체성과 기억이라는 관념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문화 세계화: 탈영토화의 경험 톰린슨은 세계화나 세계적 현대성이 비인류적 공간을 생성하고 있다 고 주장한다. 그에게, 이것은 우리시대에서 일어나는 독특한 문화적 풍경 톰린슨에게, 탈영토화는 세계적 연결 의 주요한 문화적 영향으로, 그 게 세계화를 주장하는데 쓰였다. 그는 이 용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유용 한 설명을 덧붙였다: 내가 이것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은 복잡한 연결성이 지역으로의 문화의 연결고리를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이것 은 먼 거리에서도 빠르게 지역 사회에 침투하거나, 굳건했 던 지역 환경에서 그들의 일상의 의미를 밀어내버리는 다 양한 방식의 곤란한 현상을 포함한다. 물질적 환경의 힘과 전형은 우리들 대부분과, 시간들, 상황을 지배하면서, 우리 의 주변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교묘하게, 우리의 존재를 정 의 특성을 나타내준다. 이러한 현상들이 그가 의미하는 탈영토화 를 나 타내준다. 비인류적 공간은, 특정적이고, 탈영토화 가 뚜렷하며, 뚜렷한 관계를 내포하는 1999: 112 것이다. 그는 그러나 조심스럽게, 이러한 현실 혹은 지역들 이 함께 공존한다고 언급했다. 우리는 항상 그것을 지나치 는 것이다. 게다가, 비인류적 장소들은 나쁘기만 한 곳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가 재구성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탈영토화는 빠르게 사람들의 일상적인 경험을 변화시킨다. 최근의 런 던 열차 폭탄 테러에서부터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로 일어난 비극적 뉴스들 혹은 미국과 이라크의 끊임없는 폭력사태 등의 세계적인 사건들의 노출이 대중 매체를 통해서 가능해졌고, 지역 외의 사람들에게 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그들 세상 밖의 일에 대한 자각을 일깨우

87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기도 한다. 이것으로 인해, 사람들은 멀리서 일어나는 사건과 과정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개인적인 삶에 포함시켜 중요성을 자각하게 되었을 것 이다 1999: 115, 그리하여 개인은 그가 속한 환경 또는 귀속된 공간의 한계 를 벗어난 자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대중 매체는 우리의 문화적 소비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넓은 범위의 문 화적 지평을 열어냄으로써, 탈영토화의 과정에 공헌했다. 이런 의미로 보 면 탈영토화는 미디어가 개개인들의 생활 공간과 거실을 침략함으로, 개 인과 대중의 공간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었다. 개인적인 공간을 열어젖 히거나 인간의 삶에 깊숙하게 들어왔다. 더욱이, 텔레비전 화면의 외국적 이미지 특히 미국의 는 이제 우리에게 매일의 일상이 되었다. 그들이 우리를 폭력적으로 강제한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톰린슨이 여기에 대해 덧붙이길, 성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1999: 124 세 번째로는, 음식의 세계화는 특 정 집단의 사람들과 그들의 식습관 사이의 연결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영국인들은 로스트 비프를 먹고 필리핀인들은 밥을 먹는다. 그러나 로스 트 비프나 밥을 먹는 것은 이 세계의 맥락에서는 더 이상 영국인이나 필 리핀인임을 정의하지 않는다. 탈영토화의 경험에 대한 요점은 일상의 문화와 지역적 위치 사이의 연결이 약화 또는 소멸 한다 1999: 128 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경험은 문 세계 최고의 제품들을 하나의 식료품 가게에서 모두 접할 수 화적 기회를 열기도 한다. 있는 이점을 생각해보라 그러나,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세계를 통해 보급된 영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걸려 리콜이 되었다는 뉴스나, 벨기에 산 유제품이 다이옥신에 오염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면! 실제로 위험 과 불확실성은 세계화 환경의 일부분이다. 탈영토화에 대하여 언급하는 또 다른 학자는 아르준 아파두라이다. 그 탈영토화의 또 다른 측면은, 상상력의 상호 작용 영역이 다. 멀리 떨어진 공간에서도 이미지와 소비를 비교하고, 개 인들의 삶의 표준화시킨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999: 119 탈영토화의 모든 경험이 대중 매체에 의해서 매개되는 것은 아니다. 우 리의 일상적인 경험-예를 들면, 음식 문화의 세계화와 같은 발현도 있다. 슈퍼마켓으로의 방문은 세계 모든 요리의 현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행사가 될 것이다. 선택은 범위는 아주 넓다. 이것이 우리의 음식 문 화에 아주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첫 번째로, 그들이 먹는 음식과 그들 의 직계 문화 사이의 관계에의 강한 연결 고리가 절단된다. 예를 들어, 필 리핀 내에서의 저렴한 미국과 유럽식의 테이크-아웃 레스토랑의 확산이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밥을 먹는 식습관과의 경쟁으로 여겨질 수 있다. 두 번째로, 음식 산업의 세계화와 과정은 일년 내내 음식을 어디서든 가 능할 수 있도록 만드는 포장과, 보존, 건조를 포함한다. 이것은 이윤이 남 는 개발이며, 이것은 또한 특정한 지역색의 붕괴를 초래했다: 지역 문화 의 한 부분이었던 지역적 특성과 기대치, 풍부한 여름과, 겨울의 부족분, 수확의 계절,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같은 특징의 음식 달력 이 가진 다양 는 무엇보다도 문화적 흐름에서 그가 설정한 다섯 가지 범주: 민족, 대중 매체, 기술, 금융과 사상 내의 문제들을 우려하였다. 그의 생각에, 이것들 은 그가 동일하지 않은 길 이라고 지칭한 과정을 지나온 사람들, 이미지 와, 기계, 자본, 그리고 우리 현시대의 사상의 흐름을 나타낸다. 1990: 301 다 시 말하자면, 이 흐름들은 그들의 그대로의 복제본을 생성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차이를 불러오거나, 그가 주장하는 분리 를 가져온다. 그 에게 있어, 분리는 국제적 문화의 정치적 중심이 된다. 1990: 301 이러한 꽃줄기 들은 탈영토화의 경험을 생성하고, 특히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 역사회의 공간으로 유입된 이민자들의 경우에, 종종 모국의 정치에 대한 맹렬한 비판이나 애착을 형성한다. 1990: 30110) 한편, 그들의 물리적 지역 10) 하나의 주요단체는 해외에서 일하는 필리핀 근로자들과, Migrante, 필리핀 용 어로 이주노동자도 최근의 필리핀의 사회경제적 발전과 함께할 수 있게 한다. Migrante International은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의 세계연합단체이다. 기관은 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최근의 발전을 알려주는 것과 함께, 또한 필리핀 이 주노동자들이 이주민으로서 그들의 권리에 대해 자각하게 한다. 이러한 옹호활 동은 이주노동자들이 Graci 스캔들 의 대통령 Gloria Macapagal Arroyo에 대한 혐의와 같은 이슈들, 필리핀 공산반군에 반대하는 모든 활동가, 언론인을 죽인 대통령의 총력전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이유로 그녀가 2006년 6월 이탈리아 로마에 방문한 동안, 필리핀 이주민 활동가들은 대통령 임시숙소가 있 던 호텔 앞에서 Migrante International의 피켓을 들고, 앞서 언급한 사건에 대한 사직을 요구하였다.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로마와 밀라노에 있는 필리핀 이주민 단체는 필리핀 정치활동가의 사망과 Arroyo 내각의 부패를 알리기 위한 몇 차례의 회의를 거쳤다. 이것은 어떻게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이 해외에 있음에 도 불구하고, 여전히 필리핀의 정치적 문제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주 요한 예이다

88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이동과 다른 곳으로의 이동을 경험한다; 동시에, 반대되는 욕구 본래의 의 세계를 만든다. 지역 사회에 뿌리내리고 싶은 마음도 느낄 것이다. 11) 탈영토화는 개인의 삶에 부여되는 역사와 지역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파괴시킨다. 2.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은 소수 민족들의 흡수하고 종래의 국가적 경 계를 넘어 재구성을 허락함으로써, 나라와 지역 사이에서의 결합을 약화시킨다. 이것은 소수의 연합일수록 더 중대함을 띈다. 민족성과 민족주의의 부상 3. 중심국을 주변국으로 불러온다. 세계화가 서구의 근대성에 근거하 인류의 경제, 사회 그리고 문화적 측면에서의 상호 연결과 작용의 증가 는 지역적 정체성에 크게 영향을 미쳐왔다. 어떻게 민족과 그들의 정치적 표현, 민족주의가 세계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가? 라고 질문을 해본다. 우 는 한, 그것은 새로운 민족 정체성의 기회를 주변국에 끊임없이 드 러내고 소개할 것이다. 전자적 이미지와 관광산업의 풍요는 이 문화 적 흐름을 실어 나르는 운송수단이 될 것이다. 리의 이전까지의 논의는 균일화와 통합, 세계화가 오히려 상호 연결되고 탈영토화를 불러온다는 것을 보여줬다. 여기서부터는, 우리는 다양한 민 족성이 세계화 속에서 더 이상 특정한 지역에 묶여있을 필요가 없다는 내 용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앤서니 D. 스미스는, 국가의 탄생이 크게 에스니 민족 공동체 에 좌우되고 그들의 민족적 역사에 의존한다고 했다. 이것은 그들의 문화 정체성을 구 성하는 신화와 기억들을 포함한다. 그는 연속적인 의의로 존중되는 감 4. 그것은 또한 주변국을 중심국으로 불러올 것이다. 여기서는 상대적 으로 불리한 지역에서부터 유리한 지역에서까지, 경제적 이주자들 의 흐름이 명백한 수단이 된다. 그리고 대중 매체 역시 열성적으로 이국적인 내용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들에게 자극할 것이다. 결 과적으로, 단일화된 민족-국가도, 이러한 연속성으로 인해, 다문화 주의의 방향으로 이동할 것이다. 12) 정과 가치, 공통된 경험과 문화적 산물에 의해 공유되는 기억들과 소속 집단에 주어진 운명 을 의미하는 것이다. 스미스, 1990: 179 스미스는 지식 계급이 민족주의에 불을 끼얹기 위하여 이러한 민족적 핵심을 사용했다 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세계화가 민족 공동체와 민족주의에 영향 을 미치는가? 첫 번째 요점을 우려하며, 우리가 지구 전역을 생각하면, 단일화를 향 한 움직임과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반대로 상대화 혹 은 정체성의 차별을 형성하려는 과정 또한 존재한다. 롤랜드 로버트슨의 보편주의의 개별주의 와 개별주의의 보편주의 라는 개념은 변증법적 이다. 1992: 100 즉, 세계화는 국가적 정체성, 지역 사회와 예측들의 재활성 말콤 워터스 1990: 은 이 문제에 대해서 네 가지 주요한 요점을 제시한다: 1. 세계화는, 일반적으로, 균일화 과정뿐만 아니라 차별의 과정이기도 하다. 그것은 문화적 역할과 지역의 가능서의 가치를 식별하여 다수 11) 필리핀 근로자들이 그들 국가에서 경험하는 분리 상황이란, 필리핀에서 익숙해 진 보통의 문화실천을 택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문화실천은 피에스타 기념, 가 톨릭 9일간의 미사 참여, 미인대회와 농구게임 개최를 포함한다. 많은 필리핀 가정주부들은 수입 비디오케 도구를 갖고 있는데, 특히 필리핀에서 만들어진 것 은 특별한 순간에 사용한다. 화 그리고 제국적 프로젝트의 주기적 재출현과 부분적 성공 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슨, 1990: 225 전지구적-지역적인 변증법은 그러므로 여기에 도 드러나 있다. 워터스의 두 번째 요점은 나라와 국가는 모두 대치상태에 있고, 그들 아파두레이, 1990: 304 을 연결하는 고리는 결합보다는 분리에 가까워졌다. 라는 아파두레이의 주장을 강조한다. 이 나라와 국가 간 관계의 분리는 12) 다문화주의에 대한 논의, see Holton (1998), 세계화와 민족국가,

89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두 단계로 구성된다. 그가 설명하기를: 국가적인 단계로는, 서로가 다른 국가를 잠식하기 위한 가상의 전투가 존재한다. 여기엔 잔인한 분리주의와, 어디에서든 나타날 수 있는 다수결 주의, 그리고 나라 전체의 정치적 프로젝트로 번져가는 소규모적-정체성 의 씨앗이 있다. 다음 단계에서는 국가적 지위의 사상들이 지속적으로 크 게 증가하고 주기적으로 국가 간의 국경을 넘나든다: 때때로 쿠르드 족, 스리랑카의 타밀 족과 마찬가지로 종전의 정체성에 광대한 공간으로 뻗 어나간 경험이 있거나, 유대인들과 같은 휴면 상태의 초국가적인 유랑민 들이 한 국가 내의 소수-정치력으로 점화되어 행동하기 시작한다. 1990: 304 아파두레이의 두 번째 단계는 서구로부터의 문화적 영향력, 특히 소수 민족 집단의 독립을 부추기는 사상 보급이, 워터스의 세 번째 요점과 연 결된다. 우리는 이 사상의 확산이 세계화의 유익한 측면 중 하나라고 말 할 수 있지만, 그것은 또한 지배적인 민족에 의한 인종의 말살 현상까지 도 불러오곤 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요점은 자넷 아부-루그호드가 말한 서양 음악의 기원 1993: 133 을 강조한다. 여기서의 요점은, 서구 사회로부터 오는 문화 적 흐름의 단순한 수혜자가 되기보다는, 주변국 역시 서구로의 영향을 준 다는 것이다. 서구로부터의 영향의 증거가 명백하기는 하지만, 그녀는 그 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주변국에서 중심국가로의 움직임을 더 많이 보고 있다 1993: 133 라고 말했다. 워터스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요점 모두 우리에게 중심국과 주변국 사 이의 공생적 관계를 상기시켜준다. 단순한 중심-주변국의 모델로 이 공 생적 관계를 나타내기엔 부적당하다. 이 모델에서는, 주변국은 문화적 영 향권에서 항상 수동적인 수혜자의 성격이다. 더 나은 표현은 아마도 지 구촌-지역간의 변증법일 것이다. 그러나, 바바라 아보우-엘-하지는 우 리의 이제까지의 범주와, 지구촌/지역을 너머, 우리는 아직 불평등한 교 환의 세계에서의 동등한 교환을 설명해줄 적합한 용어를 찾지 못했다 아 보우-엘-하지, 1993: 라고 믿었다. 한편, 글로벌-로컬 변증법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제공한다. 워터스는 소수 민족 지역 사회가 세계화의 힘에 두 가지 다른 방법으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싱크리티즘적 방법 혹은 민족 근 본주의적 방법의 두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전자의 과정을 민족성의 재 해석 그리고 후자는 전통적 민족성의 부흥 이라고 불렀다. 민족성의 재 해석에서의 목표는 그들의 기원에서 완전히 분리된 표현의 새로운 양식 을 개발하는 것 이다. 1995: 137 한편, 전통적 민족성 부흥의 목표는 역사 속 에서의 민족 집단의 때묻지 않은 기원의 재발견을 시도하는 것이다. 첫 번째 과정의 예로는 새로운 정체성인 아프리칸-아메리칸 흑인 으로서의 의 식과 퀘벡 민족주의의 출현을 들 수 있겠다. 1995: 두 번째 과정은 에 스토니아, 슬로바키아, 보스니아-헤르세고비나 등과 같은 동유럽 국가들 의 민족 재부흥과 성장으로 묘사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스튜어트 홀 1993 은 세계화가 소외자들을 위한 담론의 장을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주체와, 새로운 성별, 새로운 민족성과, 새로운 지역, 새로운 집 단의 출현으로, 지금까지의 문화적 표현의 절대적 다수의 형태를 제외하 고는 여태까지 문화의 중심에 놓일 수 없어 투쟁해야만 했던 소외된 자들 이 처음으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권력의 담 론은 지배적인 체제에서, 분명히 지역의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이들로 홀, 1993: 34 의 문화적 권한의 분산에 위협을 느꼈다. 사람들이 자신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찾을 곳은 민족 안 에서다. 그것은 그들의 진정한 정체성에 대한 보장인 것이다. 세계화의 영향력 아래에서, 민족성은 방어적이거나 나아가는 두 가지 방향으로 옮 아갈 수 있다. 세계화라는 힘의 위협에 직면하면서, 민족 그룹은 그들의 배타주의와 방어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민족성을 위험으로 모는 길이다. 우리는 근본주의의 양식으로 여겨지는 정체성의 재발견으 로 벌어지는 근대성 근대화 홀, 1993: 36 의 거부를 보아왔다. 민족성의 재발견은 그러나, 다른 민족을 향한 공격적인 껴안기 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이것은 마치 19세기 초에 영국인들이 다른 민족들을 껴안으려고 시도했던 일; 이와 유사하게 미국이 지금 그 기능을 하고자 함이다. 홀은 이 순간을 지적한다: 영국이 세계의 정체성이 되는 순간 이, 다른 모든 소수 민족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는 것이다. 바로 그

90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번역문 순간이 보편성의 실패로 돌아가는 순간이다. 사실 그것은 특정한 역사에 참고 문헌 홀, 1993: 서, 특정한 권력의 관계 속에, 한 시대에 나타나는 것일 뿐이다. 36 Abou-el-haj, B(1993), Languages and models for cultural exchange. In Culture, 요약하면, 세계화는 민족성에 두 가지 방법으로 영향을 끼친다: 그것 을 회복시키고, 삶의 다양한 측면으로 분리시키는 것이다. 균일화의 힘과 그 위협에 맞서, 민족은 그들의 정체성을 더욱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로 인해 세계화의 과정 속에서 죽어가기 보다는 오히려 더욱 증식되고 있다. globalization and the world-system, ed. A.D. King, London: Macmillan. Abu-Lughod, J.(1993), Going beyond global babble. In Culture, globalization and the world-system, ed. A.D. King, London: Macmillan. Albrow, M. and E. King, els.(1990), Globalization, knowledge and society: Readings from international sociology. London and New Delhi: Sage. Appadurai, A.(1990), Disjuncture and difference in the global cultural economy. Theory, Culture and Society 7: 결론 Arnason, J.(1990), Nationalism, globalization and modernity. Theory, Culture and Society 7: 내가 이 논문에서 시도하고자 했던 것은 문화 세계화 속에 포함되는 복 잡한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들은 단순한-문화 제 국주의나 내가 언급한 균일화의 모델 로 간단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문 화 세계화를 보다 온전하게 이해하려면, 지구촌과 지역의 동시적인 상호 작용을 살펴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세계화의 균일성과 이질성 양쪽 모두 의 경향의 밀고 당기기를 살펴보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중심국 서구 에서 주변국으로 내려오는 일방적 영향력의 움직임이 아니라는 것이 다. 오히려 우리의 전지구적 촌락에서의 문화적 교류와 교환으로 아주 역 동적이게 혼성화, 양극화, 그리고 이종 교배의 다채로운 움직임을 포함하 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화 세계화는 장점과 단점을 함께 끼칠 수 있는 원격에서의 힘과 효과도 지역 사회에 동시간으로 침투하는 시-공간의 변 형태이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문화 세계화의 균질화에 대한 논문이다. ASIADDHRRA(1998), The impact of globalization on the social-culture lives of grassroots peoples in Asia. Jakarta: Grasindo. Barber B.(1995), Jihad vs mcworld. New York: Ballantine Books. Featherstone, M.(1990), An introduction and localization. Theory, Culture and Society 7: Friedman, J.(1990), Being in the world: Globalization and localization. Theory, Culture and Society 7: (1994), Cultural identity and global process. London: Sage. Giddens, A.(1992), Consequences of modernity. Cambridge: Polity press..(1994), Beyond left and right: The future of radical politics, Cambridge: Polity Press. Gunder, F. A.(1984), Critique and anti-critique. Essays on dependence and reformism. London: Macmillan Press. Hall, S.(1993), The local and the global: Globalization an ethnicity. In Culture, globalization and the world-system, ed A.D. King, London: Macmillan. Hannerz, U.(1993), Scenarios for peripheral cultures. In Culture, globalization and the world-system, ed. A.D. King, London: Macmillan. Held, D, McGrew, A, Goldblatt, D., and J. Perraton(1999), Global transformations: Politics, economics and culture. Cambridge. Polity Press

91 번역문 번역문 Holton, R.(1993), Globalization and the nation-state. London and New York: Macmillan and St. Martin Press. Huntington, S.(1993), The clash of civilizations. Foreign Affairs 72: King, A.(1993), Culture, globalization and the world-system: Contemporary conditions for the representation of identity. London. Macmillan. Massey, D.(1994), Space, place and gender. Minneapolis: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Ritzer, G.(1993), McDonaldization of society. Thousand Oaks: Pine Forge. Robertson, R. Globalization: social theory and global culture. London and New Delhi: Sage. Schiller, H.(1989), Culture, Inc: The corporate takeover of public expression.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Smith, A.(1990), Towards a global culture? Theory Culture and Society 7: Tomlinson, J.(1991), Cultural imperialism: A critical introduction. London: Pinter..(1997), Cultural globalization and cultural imperialism. In International communication and globalization, ed. A. Mohammadi, London and New Delhi: Sage. Wallerstein, I.(1991), Culture as the ideological battleground of the modern worldsystem. In Geopolitics and geoculture: Essays on the changing world-system, I. Wallerstein, Cambridge and Paris: Cambridge University Press and Editions de la Maison des Sciences de I'Homme. Waters, M.(1995), Globalization. London and New York: Routledge

92 서평 및 논평 서평 및 논평 서평 2016년의 문화 트렌드 취향의 반란 -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 2016 을 중심으로 송은지_ 2016년의 문화 트렌드 취향의 반란 -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 2016 을 중심으로 송은지(한국외대) 신중혁_ 비즈니스로 풀어보는 중국의 코드 - 중국을 움직이는 7가지 비즈니스 코드 를 읽고 강소영_ Urban Regeneration and Social Sustainability 서평 1 문화트렌드에 대한 의문들 오늘날 트렌드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문화트렌드에 대한 대중 들의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 트렌드에 대한 전반적 인식 평가에서 전국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앞으로 트렌드 는 사회에서 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가 81.2%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요즘은 트렌드 서적이 반드시 필요한 시대라는 의견 도 52.9%로 나타났다.마크로밀엠브레인 2015: 49 이 책 역시 2015년 11월 10 일에 출판되어 2주 만에 종합 도서 베스트셀러 순위 2위1)를 차지하여 현 대사회의 트렌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직시할 수 있다. 트렌드에 관련한 서적들은 그해의 소비자들이 어떤 생활을 했는가를 돌아볼 수 있는 중요 한 밑바탕이 됨과 동시에 연도별 자료를 모으면 우리나라 시장이 어떤 과 정을 거쳐 발전했는지, 문화 소비자의 욕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에 대한 변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이 책의 연구 방식은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 터에서 200명에 가까운 사람들로 구성된 트렌드헌터그룹이 2016년의 트 렌드 키워드 1,000개를 조사하여, 그 안에 숨어 있는 소비가치를 분류하 고 분석하여 재 정의한 결과, 10개의 트렌드 키워드를 도출했다. 이러한 연구 방식은 트렌드와 트렌드 이슈의 개념을 구분하는 작업에 효율적으 로 보일 수 있으나, 200명에 불과한 집단 내에서만 연구가 이루어졌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범사회적 트렌드 이슈를 다루기엔 어렵지 않나 싶다. 1)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검색일 :

93 서평 및 논평 서평 서평 및 논평 서평 집단 내에서만 연구가 진행될 때, 집단의 특성이 갖는 답안의 획일화와 개별적 응답의 어려움이라는 부분에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일반인 조사나 설문조사가 함께 이루어 졌으면 하는 아쉬움을 표해본다. 또한, 이 책의 2016년 트렌드 키워드 슬로건을 살펴보면, 슬로건을 Monkey Bars 로 정했다. 2016년을 둘러싼 경기 침체 등의 위기 상황을 원숭이가 구름다리를 넘듯 신속하고 현명하게 무사히 건너 안정된 2017 년에 도달하자고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과연 Monkey Bars 가 과연 2016년을 나타내는 특징정인 트렌드라고 정의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보고자 한다. 확인 할 수 있다. 큐레이션 서비스란 큐레이터처럼 원하는 콘텐츠를 수집 해 공유하고 가치를 부여해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 스를 말한다.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도 사용자의 감성과 취향에 맞춤화된 큐레이션이 부상하고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감각의 향연 이다. 2015년 TV 프로그램은 맛 이 점 령함과 동시에 다양한 감각의 향연 시대에 접어들었다. 특히 향 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여, 향초와 디퓨저가 인기를 끌었으며, 아이폰 6s 는 손으 로 누르는 압력에 따라 각기 다른 기능을 선보이는 3D 터치 기술을 탑재 한 실체감을 주는 촉감을 강조하였다 년 문화트렌드는 과연 2016년의 문화트렌드인가? 세 번째 키워드는 옴니채널 전쟁 이다. 옴니채널은 소비자가 이용 가 능한 온 오프라인의 모든 쇼핑채널을 대상으로 채널을 통합하고, 소비자 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끊임없이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유 통 채널 전략이다. 간편 결제의 파워,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오프라인으로 트렌드 코리아 2016 는 글의 전반부에 2015년도에 나타난 문화트 렌드 10가지를 회고하며, 후반부에는 2016년 문화트렌드 10가지를 전망 하고 있다. 배달이 오는 서비스가 이슈화됐으며, 기존의 배달이 불가한 상품들도 배 달이 가능한 사회에 들었다. 2015년 3월에 선보인 카카오택시 는 택시 서비스 시장에 한 옴니채널 마케팅으로 단숨에 7만 명이 넘는 택시기사 를 확보했다. 1) 2015년의 트렌드 네 번째 키워드 증거중독 은 의심과 불신이 만연한 사회에서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지 않으면 그 무엇도 믿지 않는 일종의 정보 강박증이다. 먼저, 2015년의 트렌드는 햄릿증후군, 감각의 향연, 옴니채널, 증 거중독, 꼬리, 몸통을 흔들다, 일상을 자랑질하다, 치고 빠지기, 력 셔리의 끝, 평범,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숨은 골목 찾기 이다. 첫 번째 키워드인 햄릿증후군은 정보 과부하 속에서 단호한 결정을 내 리지 못하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햄릿처럼 결정 장애 증후군 을 앓 고 있는 2015년의 사람들을 언급하고 있다. TV 예능 분야의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과 같이 자잘한 걱정에 관한 상담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들 이 자리 잡았고, 출판계에서도 <점심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 선택 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법> 등 심리상담 서적들이 줄지어 출간되었 다. 햄릿증후군 소비자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큐레이션 큐레이터처럼 원 하는 콘텐츠를 수집해 공유하고 가치를 부여해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의 커스터마이징 customizing 과 필터링 filtering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증거중독의 배경에는 2015년에 발생한 메르스 사태로 인한 소비자의 불 신 이 자리하고 있다. 갤럭시 s6 엣지 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것으로 핸드 폰 액정을 마구 칼질하고, 망치로 수차례 내려치는 영상은 시각적 증거가 되어 소비자들이 열광하였다. 그 외에 오픈 키친, 증거 중독형 소비자를 위한 수치화된 데이터를 통한 마케팅이 인기였다. 다섯 번째 키워드는 꼬리, 몸통을 흔들다 이다. 이 키워드는 본품은 사은품을 갖기 위한 수단이 되고, 부수적인 서비스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제품과 결합해 새로운 제품군을 생성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 패스트푸드점의 장난감 증정이벤트에 열광한 현상, 영화 <킹스맨>은 장 우산 증정하여 구매 고객들이 증가했다. 공연예술계에서는 1+1 티켓 사 업으로 관객 유치에 성공한 현상이 있다. 여섯 번째 키워드는 일상을 자랑질하다 이다. SNS열풍으로 과시의

94 서평 및 논평 서평 서평 및 논평 서평 욕망 이 소셜미디어와 만나 일상적인 요소를 자랑하는 현상을 말한다. 음 식, 인테리어 등을 SNS를 통해 자랑하는 열풍으로 인테리어 소품 매출이 승하는 과정을 뜻한다. 가로수길, 홍대 상수동, 경리단길, 삼청동 거리도 동일한 과정을 겪고 있다. 높아진 현상이다. 일곱 번째 키워드는 치고 빠지기 이다. 음악 산업에서 앨범을 한 번에 2) 2016년의 트렌드 공개하지 않고 일부 곡을 조금씩 나눠서 발표하는 이른바 음반 쪼개기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광고업계에서도 한 광고를 보름 혹은 일주 일, 심지어 딱 하루만 공개되고 사라지는 광고까지 등장하고 있다. 가벼 운 콘텐츠의 인기는 29초 영화, 2분 다큐, 30초 멜로디로 확산되었으며, 문학계에서도 최대호의 <읽어보시집>이나 하상우의 <서울시> 등 짧은 시가 인기를 끌었다. 여덟 번째 키워드는 럭셔리의 끝, 평범 이다. 사치가 대중화된 현대사 회, 명품이 사치의 아이콘이 된 시기는 지났다. 2015년에 제주도로 이주 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여유 사치족 으로 떠오르며 크게 늘었다. 빡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여유를 누리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의 행렬 이 계속된 것이다. 또한, TV프로그램 <삼시 세끼>는 케이블 최고 시청률 16%대를 기록했다. 아홉 번째 키워드는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이다. 젊은 세대보다 비교적 시간과 경제적 여유를 갖추고 있는 40~60대 관객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콘텐츠가 점차 늘어 나기 시작한 현상이다. 시니어 배낭여행 수요가 2~3년 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2015년 봄부터 여름까지의 예약 건수가 2014년 같은 기간에 비 해 50% 이상 늘어난 것이 예이다. 마지막 키워드는 숨은 골목 찾기 이다. 골목 거리가 관광의 변방에서 주요무대로 부각되면서 이를 찾는 사람들의 발검음도 늘어난 현상이다. 특히 한옥마을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북촌과 달리 서촌은 관광객의 발 길이 뜸한 곳이었다. 서촌에 소박하고 정돈되지 않은 아기자기한 건물들 사이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아지면서 작은 카페, 편집숍, 전통공예 매장 들이 속속 들어서며 지역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한편 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생기기 시작했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골목길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기 시작하면 유동 인구가 증 가하고 이에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들어오게 되어, 결국 임대료가 크게 상 다음으로 2016년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 략,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1인 미디어 전성시대,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연극적 개념소비, 미래형 자급자족, 원초적 본능, 대 충 빠르게, 있어보이게,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취향 공동 체 가 있다. 첫 번째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은 무조건 안 쓰고 안 먹는 현 상이 아니라 잔고가 부족하더라도 부족한대로 우아한 삶을 사는 현상이 다. B급 제품의 이용하거나, 소분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 개인정보 제공 이나 광고노출을 감수하더라도 각종 고객 사은 행사의 포인트나 혜택을 찾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두 번째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이다. 불안사회 라는 표현은 이제 익숙해졌다. 경제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의 불안이 가중되 고 있다. 치안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이용한 동행 서비스 등을 말한다. 세 번째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이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1인 방송 BJ들 이 유명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의 경우 2015년 3월 기준으로 구독 자 수가 많이 증가한 상위 채널 20개 중 45%가 1인 미디어 였다. 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14년 무선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에 따르 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98.3%에 달한다. 스마트폰 의 휴대성과 가볍고 쉬운 콘텐츠가 만나 1인 미디어가 언제 어디서나 즐 길 수 있는 인터넷 방송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네 번째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이다. 이는 절대 세일이 없을 것 같던 명품브랜드들이 세일을 하기 시작했고, 지속적인 실적 부진으로 파격적인 할인에 나선 직접적인 이유라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 들은 가성비를 확인한다. 브랜드 인지도는 낮았어도 저렴한 가격에 그 이 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샤오미는 IT업계의 스타가 되었고, 저비용 항공사 인기도 같은 이유이다

95 서평 및 논평 서평 서평 및 논평 서평 다섯 번째 연극적 개념소비 이다. 이제 착한 소비는 더 이상 희생적으 로 남을 돕거나 무조건적인 선의를 베푸는 개념이 아니다. 돕고자 하는 동기 유발에 연민보다는 즐거움이 크게 작용하고, 새로운 만족감으로 기 부자를 들뜨게 해줘야 한다. 예술가를 돕는 크라우드 펀딩 의 증가와 좋 아요 횟수만큼 쌓이는 기금 등이 열풍이다. 여섯 번째 미래형 자급자족 이다. 도시적 라이프스타일은 유지하면서 도 미래형 자급자족의 삶을 추구하는 문화이다. 시골로 이주하는 귀농과 귀촌도 경제적 여건상 쉽지 않은 상황에서 도시를 탈출할 수 없는 현대인 들이 도심 속의 텃밭을 선택한 현상과 폐창고나 폐공장을 개조한 카페와 레스토랑도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 등이 예이다. 또한, 국내 전기차 등록 른다. 부모의 계획에 따라 설계된 도면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 적으로 길러지는 아이들이 바로 아키텍키즈 다. 이를 겨냥한 태아보험의 등장, 베이비 전용 선쿠션, 마일드 샴푸 등이 생겨나고 있다. SNS의 확장 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엄마들의 열정교육이 확산된 것이다. 마지막 키워드는 취향공동체 이다. 같은 취향으로 똘똘 뭉쳐 자기들만 의 취향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출현이다. 남과 다른 스타일을 추구하는 데 열심인 소비자들이 몰고 온 취향의 반란이 한층 더 명확한 콘셉트와 특 화된 전략을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시장의 지도를 다시 그려나가고 있다. 가장 눈에 띈 변화는 특화, 테마, 콘셉을 강조하는 콘텐츠와 제품들이 증 가한 점이다. 테마 영화관의 등장, 나만의 커피, 해쉬태그의 등장이다. 률은 2014년 기준 저년 대비 33.4% 증가한 현상들이 있다. 일곱 번째 원초적 본능 이다. 잔인하고 유치하고 솔직한 것들을 적나 라하게 추구하는 트렌드를 일컫는다. 장기 불황이 이어지며 선정적인 콘 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콘텐츠들은 극단적 선정성이 시즌을 거듭할수 록 더 자극적으로 변하고 있고, 랩의 수위가 하드코어적으로 높을수록 시 청률이 오르는 <쇼미더머니>를 볼 수 있다. 또한, 속이 시원하다는 뜻의 사이다 라는 신조어가 인기를 끌고, 극단적인 솔직함에 대중은 꽉 막혔 던 속이 확 풀리는 쾌감을 말한다. 또한 SK텔레콤 광고 이상하자 는 정 말로 이상하다. 전통복장을 한 배우가 저자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지 나가고, 저 멀리 보이는 한옥들 위로 디지털 전광판이 불쑥 솟아 있다. 의 위에서 언급한 2015년과 2016년의 키워드들을 살펴보면, 2016년의 트렌드는 2015년에 나타난 문화 현상 중 2016년에 지속적으로 나타날 트렌드 위주로 다루며, 2016년을 예측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복잡하 게 어떤 현상을 분석하기 보다는 단선적으로 나타나는 문화현상을 나열 하고 있다. 특히, 글의 순서는 어떠한 연관관계도 없이 무분별하게 열거 되어 있으며, 이는 개인이나 집단의 문화적 코드를 심찰하지 못한데 그 직접적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취지하에 필자는 본고에서 지 속 트렌드의 원인이나 비교 분석 없이 무분별한 트렌드의 나열이 과연 2016년의 트렌드일까 라는 비판을 해본다. 도적인 부조화스러움을 연출해 보는 이들의 관심을 집중 시킨 것이다. 여덟 번째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이다. 있어빌리티 라는 용어가 이 트렌드를 설명해주고 있다. 있다 와 능력을 뜻하는 영어 단어 어빌리 티 ability 를 결합한 신조어로 있어 보이게 하는 능력 이다. 사람들은 있어 빌리티를 통해 돈, 센스, 인맥을 과시하고자 한다. 또한, 고급 인맥을 과 시한다. SNS를 통해 배우들이 머문 호텔에 자신도 머문다는 동조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 등이다. 또한 원하는 정보만 쏙쏙 빠르게 빼내는 큐레이션 이 뜬다 년 문화트렌드의 재분석 2016년 트렌드 분석에 앞서, 2015년의 트렌드가 2016년에는 어떠한 형태로 변화했는지를 변화 요인에 따라 분석해보도록 한다. 아래 표와 같 이 변화요인별로 글이 전개되었다면, 가독성이 더 높았을 것이고, 트렌드 분석도 더 용이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홉 번째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이다. 이는 자녀들을 빌 딩 건축하듯 하나씩 하나씩 공들여 키운 아이라는 의미로 건축의 아키 텍처 Architecture 와 아이의 키즈 kids 를 붙여 아키텍키즈 Architec-kids 라 부

96 서평 및 논평 서평 서평 및 논평 서평 2015년 트렌드 변화요인 2016년 트렌드 변화요인 1 햄릿증후군 결정장애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결정장애 2 감각의 향연 개성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결정장애 3 옴니채널 SNS 1인 미디어 전성시대 SNS 4 증거중독 결정장애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개성 5 꼬리, 몸통을 흔들다 결정장애 연극적 개념소비 SNS 6 일상을 자랑질하다 SNS 미래형 자급자족 개성 7 치고 빠지기 개성 원초적 본능 개성 8 력셔리의 끝, 평범 개성 대충 빠르게, 있어보이게 결정장애 9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노인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개성 10 숨은 골목 찾기 개성 취향 공동체 개성 위에 필자가 작성한 표에서 보면, 결정의 어려움 이라는 문제 상황에 나타난 2015년 트렌드는 햄릿처럼 결정의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빠 른 결정을 추구하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트렌드인 햄릿증후군, 증거를 찾아 상품을 결정하는 증거중독, 사은품으로 본품을 결정하는 꼬리, 몸 통을 흔들다 가 있었다. 2016년에는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되어 최악의 상황에서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결정하는 플랜Z, 나만의 구명보트 전 략, 과잉 근심사회에서 결정해준 상품을 통해 안정을 추구하는 과잉근 심사회, 램프증후군, 빠른 큐레이션 서비스로 있어 보이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대충 빠르게, 있어보이게 로 지속된 모습을 보인다. 두 번째로 SNS의 확산 이라는 현대 사회의 배경에 나타난 2015년의 트렌드는 SNS를 활용한 결제와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진 옴니채널, SNS에 셀카를 올려 자랑하는 일상을 자랑질하다 가 있었다. 2016년에 는 SNS를 통해 소통하는 1인 미디어 전성시대, SNS페이지 좋아요 개수 만큼 기부하는 연극적 개념소비 가 있다. 마지막으로 개성 중심 사회 라는 배경에 나타난 2015년의 특별함을 추구하는 감각의 향연, 평범함을 거부하는 콘텐츠의 짧고 강한 치고 빠 지기, 력셔리 상품이 무조건 좋다는 인식에서 가성비있는 상품의 향연인 력셔리의 끝, 평범, 화려한 도시 속 특별함을 추구한 숨은 골목 찾기 트렌드가 있었다. 2016년에는 력셔리 브랜드보다 가성비 있는 상품의 향 연인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 약진, 농촌의 삶을 도시로에서 즐기는 특별 함을 추구한 미래형 자급자족, 자극적이고 개성 있는 콘텐츠를 추구하 는 원초적 본능, 아이를 더 특별하게 키우기 위한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불일치를 일치시켜 같은 개성을 가진 사람들끼리 공유하 는 취향 공동체 가 있다. 변화요인에 따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2016년의 트렌 드를 2015년의 트렌드라고 말해도 무색할 만큼 이미 우리사회에 만연히 나타나는 현상들을 선택했다고 본다. 특히, 2015년 트렌드 력셔리의 끝, 평범 과 2016년의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은 제목만 변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알 수 있는 점은 지속트렌드 는 거대한 문화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고, 단기 트렌드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도입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관점으로 문화 트렌드 현상을 바라볼 때, 현대 우리 시 대에 나타난 트렌드를 좀 더 거시적 관점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지속트렌드와 단기트렌드로 나눠 2016년의 트렌드를 분석하면서 2016 년에 나타난 지속적 변화양상을 심화하여 짚어보고, 새로운 트렌드 단기 트 렌드 를 살펴보기로 한다. 전년에 이은 지속적 트렌드로서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브랜드의 몰락, 가성 비의 약진, 대충 빠르게, 있어보이게,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가 있 으며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통한 1인 미디어 전성시대, 기부 문화의 변 화인 연극적 개념소비 를 볼 수 있다. 이 문화 트렌드들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되어온 현상으로서 그 연속성 상에 당분간 지속되어 발전 가능한 트 렌드를 전망할 수 있다. 반면, 2016년에 새롭게 등장한 단기적 트렌드로 는 미래형 자급자족, 원초적 본능,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 장, 취향 공동체 가 있다. 새롭게 등장한 단기적 트렌드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코드를 예측할 수 있다. 4 취향의 반란을 꿈꾸며 새롭게 등장한 단기적 트렌드 4가지 미래형 자급자족, 원초적 본능,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취향 공동체 는 모두 변화요인이 개성 중심 사회라는 점을 미루어 보아 2016년에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

97 서평 및 논평 서평 서평 및 논평 서평 하지 않고, 나답게 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행복하다는 인식이 확산 참고 문헌 될 것으로 본다. 콘크리트 빌딩 숲 속에 잘 먹고 잘 사는 법인 미래형 자 급자족 과 내 아이의 다양성과 개성을 인정하고 열린 사고로 어떤 분야에 소질을 보일지 모르는 아이를 위해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기 위한 환경을 제공해주자는 아키텍키즈, 체계적 유아법의 등장, 개성이 곧 명품이고 같은 취향끼리 묶어주는 취향 공동체 까지 2016년에는 개성 있는 사람 들의 취향의 반란 이 중요 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애플이 주도한 스마 트폰 시장의 10만 원대 샤오미 홍미 3 스마트폰의 등장 2), 잘생긴 꽃미 김난도(2014), 트렌드코리아 2015, 서울대소비트렌드분석센터. (2015), 트렌드코리아 2016, 서울대소비트렌드분석센터. 김혜인(2014), 문화예술트렌드 중장기 경향 분석 및 전망 -메가 트렌드와 마이크로트렌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마크로밀엠브레인(2015), 리서치보고서 2015년 1월호. (2015), 트렌드(Trend)관련 인식 조사. 남 배우들보다 류준열 같은 개성파 배우의 인기 3), 나만의 음료, 온도까 지 정해 주문할 수 있는 사이렌 오더 서비스 4) 까지 개성있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파악한 콘텐츠가 중요하다.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난한 제품보다는 분명한 취향을 강조하며, 인구 통계학적 특성을 기준으로 하던 시장의 세분화는 취향을 중심으로 모이 교보문고 연합뉴스 이투데이 조선일보 는 소비자들을 세밀하게 분석해야 할 것이다. 2016년에는 더욱 더 쪼개 지고 다양해지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끊임 없는 변화를 기대해본다. 2) 조선일보, , '대륙의 실수' 샤오미, 홍미노트3 공개 지문인식 기능 추가, 가격은 16만원, dir/2015/11/24/ html. 3) 연합뉴스, , tvn '응답하라 1988' 8%대 시청률 류준열 열풍 조짐, 검색일 : ) 이투데이, , 스타벅스, 모바일 사전주문 서비스 사이렌 오더 미 국 21개주로 확대, php?idxno=

98 서평 및 논평 서평 서평 및 논평 서평 비즈니스로 풀어보는 중국의 코드 - 중국을 움직이는 7가지 비즈니스 코드 를 읽고 제국가 전제정치 이며, 공무원들은 원리원칙에 입각하지 않고 뇌물에 의지하 여 일을 개인적으로 처리한다고 한다. 즉, 법을 지키지 않는 태도 때문이 며, 시장 개방 정책 후의 배금주의가 극에 다르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이 외에 중국공산당과 중국 마피아의 공생관계를 설명하며 중국정치와 중국 마피아간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설명한다. 필자가 최근 주재원으로 신중혁(한국외대) 2년간 근무했던 중국 시안 西 安 에서도 세무국과 공상국의 업무처리가 비 효율적이라는 것을 경험했지만, 시진핑 정부의 부패척결 운동으로 상당 수의 행정단위들이 내부적으로 몸을 사리고 있는 추세다. 북경과 상해와 타카하시 아키라 지음, 박진희 옮김, 중국을 움직이는 7가지 비즈니스 코드 리즈앤북 펴냄 는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거나 하려는 외국 사람들이 중 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중국의 비즈니스 코드를 사례 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80도 각도로 틀어져 있는 표지 위의 주황색 중국 전도와 서명은 중국을 마치 성토라도 하듯 다른 시각으로 보는 듯한 오 해의 느낌을 전달해 주기도 한다. 1992년 한 중 수교 이후 10여년이 지난 2003년에 출간된 책은 한국보다 중국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온 일본인이 쓴 도서라서 더욱 관심이 간다. 한 국가의 비즈니스 환경을 일정 기간의 비즈니스 경험으로 정리하기 란 애초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는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요소로 구성되므로 일관된 비즈니스만의 코드란 있을 수 없으며, 문화와 경제의 성장과 더불어 정책과 법으로 정제되어감으로 다방면의 시각과 해석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어느 한 면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경계 를 주려는 면이 있다. 세계 제조업의 중심지였던 중국을 향한 외국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봇 물 터지듯 했던 지난 20년은 중국이 비즈니스를 배우기도 전에 비즈니스 가 장사가 되어버린 사례가 많았다. 외국자본의 유입은 그들을 비정상적 으로 부유하게 만들었고 비정상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게 하였다. 중국의 비즈니스 코드는 외국인직접투자 FDI 의 영향이 큰 만큼, 이 역시 타 자의 영향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이제 중국에서 제품은 환영 받지만 일 본인은 환영 받지 못하는 중국의 비즈니스 코드를 알아보자. 코드 하나, 중국 비즈니스를 결정하는 2개의 기둥. 중국은 아직도 전 같은 중국의 대도시는 이미 외부로부터의 뇌물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 어 재중한국기업의 실무자들이 뇌물 건네는 것을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 기 시작하였다. 심지어 중국인들 사이에는 이제는 공산당이 되어도 과거 의 불로소득 각종 뇌물성 물품, 구매카드 등 이 생기기 않기 때문에 공산당 입당률 이 떨어질 거라는 얘기도 공공연히 돌고 있다. 코드 둘, 중국진출 전에 알아야 할 4가지 포인트. 중국인은 상세한 설명을 싫어하며, 사회주의 제도에서 성실하게 일하기를 기대하기 어렵 다고 한다. 이 내용은 주로 중국에 진출한 외상기업에 일하는 중국인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왜 외상기업에 주로 해당되는 것일까? 현지화를 이 루지 못한 많은 해외기업들이 이 문제를 고용한 중국직원과 중국사회주 의제도에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중국은 1966년 共 名 化 에서 1976년까지의 문화대혁명을 거치는 동안 공명화 시기를 보냈 다. 이 시기의 문화는 정치의 시녀가 되었으며 계급투쟁이나 중국공산당 내부의 정치투쟁의 도구로 전략하여 개인의 독립성이 가리어져 창의성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문화와 교육을 상실한 세대, 주체적인 사고능력이 결핍된 채 단순히 노동인구가 많다는 이유로 체계적인 시스템의 외국기 업들이 중국에 진출하였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러니하다. 중국의 역사 속 에서 정치와 문화의 배경을 이해하지 못한 비즈니스 계획은 위태롭기만 하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외자기업의 인사관리 Human Resource Management 는 문제가 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에서 지지 않고 오히려 승승장구하는 중 국기업들이 많다는 점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코드 셋, 중국 비즈니스에서 실패하는 3가지 이유. 중국인은 거래에 서의 이익을 위해 급하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상대를 초조하게 만들

99 서평 및 논평 서평 서평 및 논평 서평 어 가격을 낮추려는 등 상대를 교묘하게 다룰 수 있을 지 판단하고 조치 를 취한다고 한다. 심지어 중국인을 약해져 있는 동물을 노리는 하이에나 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중국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과의 인터 뷰를 통해 이런 문구를 사용하게 되었겠지만, 이러한 저자의 시각은 중국 인을 대하는 외국인들의 첫인상과 마음가짐을 소통 에서 멀어지게 한다. 20세기의 중국은 등소평의 고양이 철학이 상당히 지배적이다. 쥐만 잘 잡으면 고양이의 색깔이 검건 희건 상관없다는 논리다. 쥐는 국가의 실리를, 고양이의 색깔은 정책의 노선을 말한다. 중국은 먹고 사는 것 小 康 자체가 어려웠던 국가여서 1단계의 샤오캉 을 이루기 위해 GDP를 1980년의 두 배로 끌어올려 의식주를 해결하는 수준인 온바오 温 饱 에 도 달하는 것이 목표였다. 오늘날 중국은 1단계 샤오캉을 이룬 듯 하며, 앞 으로 중국인구의 대다수를 이루는 농민의 샤오캉을 달성하기 위한 전면 적인 샤오캉 사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중국인의 특성 은 1단계 샤오캉을 향해 무작정 앞을 향해 달려온 386세대들의 단면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갈수록 세련되어져 가는 북경인과 상해인의 헤어 스타일처럼 그들의 비즈니스와 사회생활도 많은 변화를 가지고 있으며 80년, 90년대 생들이 사회의 주역이 되고 있는 오늘날 중국의 모습은 새 니라 전쟁 후 피폐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장해온 나라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필자는 오히려 중국에 진출하여 세계의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다국적기업들의 합법적인 글로벌시장독점 이 비할 데 없는 이기주의의 온상이라고 본다. 중국의 이기주의가 골목대 장의 횡포라면 다국적기업의 횡포는 강대국의 논리를 힘에 업은 침탈이 라고 할 수 있다. 한 나라의 비즈니스 코드는 지역에서의 경험을 통해 이해할 경우 곡해 의 소지가 너무 많다. 근대 이후 청 일 전쟁과 청조의 몰락, 영국과의 아 편전쟁 그리고 문화대혁명과 공명화 시기를 겪은 중국은 1993년 장쩌민 체제를 시작하며 치유의 시간도 갖지 못한 채 개혁개방을 추구하기 시작 하였다. 중국의 문화는 생활과 비즈니스 모두 끊임없이 타자의 문화와 만 나 변화해 가는 중이며, 중국 특유의 중화사상으로 흡수하여 중국만의 색 깔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있다. 끝으로, 이 책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생략한 채 너무 외국기 업의 입장으로 중국의 비즈니스를 해석하려고 하였다. 2003년 출판이라 는 당시의 시대상황을 고려하여 현대중국 비즈니스의 어두운 단면을 살 펴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은 어떨까. 로운 경쟁력으로 우리에게 위협과 동시에 기회를 주고 있다. 그래서 책에 서 전하고 있는 위기 일색의 경고보다는 그들과 소통 하고자 하는 마음 가짐과 자세가 오늘 우리에게 더욱 필요하다. 코드 넷, 중국인, 중국사회, 중국비즈니스. 이 코드에서 저자는 중국 사회를 읽는 7가지 키워드를 권력/ 신분/ 인구증가/ 민족 대이동/ 지역 적 특색/ 효/ 신용 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이 중 지역적 특성에서 말하 客 家 人 고 있는 상해인과 광동인, 동북인, 객가인 의 특징은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이다. 중국은 땅도 넓어 지역특색이 강함으로 그 지역 수만큼 별도의 또 다른 중국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들을 개별적으로 이해하려는 노 력이 필요하다. 코드 다섯, 외교스타일에서 읽는 중국 비즈니스. 중국은 정치를 돈벌 이와 연계하는 데 능하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기주의가 팽배 하다 고 한다. 그리고 도덕적 판단보다 이익이 우선하며 이익을 중심으로 자신 의 형편에 유리하도록 일을 진행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중국뿐만이 아

100 서평 및 논평 서평 서평 및 논평 서평 Urban Regeneration and Social Sustainability 서평 적으로 펼쳐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초기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선진 국 도시에서 급속히 나타난 도시 확장으로 인한 도심 공동화 현상 극복 이 목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지역과 환경의 문제만이 아닌 부동산과 사회 적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개발이라는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즉,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도시 발달로 인해 개발하기 쉬운 도시 외곽 지역 강소영(한국외대) 의 기능은 팽창하는 반면, 기존 시가지는 노후 쇠락하게 된다. 도시 재생 은 이러한 도시 발달로 인해 발생하는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침체된 도 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산업 구조 변화, 업무 시설 및 주택 개량 등 을 통한 도시 공간 구조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동화된 도심 지역의 일 <도시 재생과 사회적 지속가능성 Urban Regeneration and Social Sustainability >은 영국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 Oxford Brooks Univ. 의 건설환경학과school of the built environment 에서 진행된 2007년-2009년도 연구를 2011년도에 책으로 발 간한 것이다. 1,709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조사와 연구 내용을 담 은 전문서적이나, 영어문체는 비교적 간결해 쉽게 읽힌다. 주요 연구 방 법은 지역방문 연구와 심층 인터뷰로서, 정보의 공신력과 연구의 현장감 을 담보한다. 공동저자인 딕슨 Tim Dixon 은 이 학과 부설연구소인 옥스포드 지속가 능개발 연구소 Oxford Institute of Sustainable Development. 이하 OISB 의 소장을 맡 고 있으며 부동산. 건축학부 부동산학과real estate in the Dept. of Real Estate and Construction 의 교수를 역임한 도시개발 전문가다. 또 다른 저자 콜란토니오 Andrea Colantonio 는 런던 정경대학교 LSE 의 연구 코디네이터로서, 선진국 도 시성장의 지속가능성을 연구하는 도시 지리학자이자 경제학자다. 이들 외에도 OISB 연구원 다수가 참여했다. 유럽의 도시 재생은 공공 정책의 핵심 관심사로 세계에서 제일 먼저 도 시재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실행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젠트리피케이 션 gentrification. 도시 재활성화 이 화두로 떠올랐으나, 본연의 뜻인 도시 재활성 화 보다는 서울시의 번성해진 구도심에 중산층 이상이 몰리면서 임대료 가 오르고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 이라는 정의와 같이 부정적인 뜻으로 쓰이는 실정이다. 우리도 도시 재생의 공공성에 대해서 시급히 고심해 봐 야 할 시기인 것이다. 서두에서 이 책은 자국 영국이 지난 30년 이상 도시 재생 정책을 성공 반적인 현상인 물리적인 노후화와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침체된 도 심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 연구를 시작한 2007년도는 영국의 도시 재생 분야에서 큰 획이 그어 진 시점이다.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단순히 풍요로운 도시 르네상스를 꿈꾸기보다 진정한 도시 경쟁력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된 시점이기 때 문이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 분야에서 이웃과 지역 공동체 community 를 고 려하기 시작하게 된 시점이다. 그래서 주민을 위한 도시 재생을 생각하기 시작했고,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으로서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이루 어졌다. 도시 생태계에서 주민의 만족이 중요한 목적이 된 것이다. 기업 은 도시재생 및 도시디자인 관련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자문하고, 향후에 는 도시 문화 환경 교통 등 도시개발사업 전반에 개입하게 되었다. 당시 영국에서는 지역 커뮤니티에 민 관 파트너쉽을 뜻하는 PPPsPrivate Public Partnerships 의 생태계 공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도시 디자인과 재생 분야 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미비한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은 유럽 5개국, 5개 도시의 도시 재생 사례에 대해서 집대성해 소 개하고 있는데, 영국 웨일즈 지방의 카디프 Cardiff,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Roterrdam, 이태리의 토리노 Turin, 독일의 라이프치히 Leipzig, 스페인의 바르 셀로나 Barcelona 등이 그것이다. 글로컬 glocal 시대에 지자체별 차별화된 도시재생 시책들이 개별적으로 추진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책에서도 보여주고 있지만 대표로 소개된 각 국 도시들은 카디프 Cardiff 를 제외하고는 일단 한 국가의 수도가 아니

101 서평 및 논평 서평 서평 및 논평 서평 다. 무엇보다 이들이 지자체 혹은 지방 정부 뿐만 아니라 중앙 정부와의 관계 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졌기에 성공적인 도시 재생이 가능했다고 한다. 이 와 함께 건설업자, 개발업자, 부동사업자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카디프는 먼저 로스 바신 Roath Basin 이라는 카디프 만에서 멀지 않는 항 만 지역에 정부와 지자체 관련자들이 성공적인 도시 재생의 사례를 만 들었는데, 이는 정부와 지자체 협동으로 혁신적인 사회 책임 투자 정책 innovative society responsible investment policy 을 만들어 시행했기 때문이다. 로테 르담의 남부 지역, 팩 옵 주이드 Pact Op Zuid 는 가난하고 교육 수준이 낮으며 다. 이 책의 키워드는 참여, 민주주의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 할 것인데, 그 중 책 제목에도 있는 지속가능성은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 사회, 환경 등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 지를 관건으로 던져준다. 일회성 개발 사업이 아닌, 과연 우리가 사는 이 도시는 지속 가능한 삶을 살 수 있게 해 주고 있나라는 물음이 중요한 것이다. 아울러 지자체와 정부와의 유기적인 관 계가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나와 기업은 얼마나 도시 재생에 관여를 하고 있나와 같은 물음들도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이 저서는 우리에게 한 국의 실정에 맞는 도시 재생의 형태를 찾아가는 게 매우 어렵지만 유일한 해법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기에 더욱 가치 있는 연구라 하겠다. 이 지역에는 결과적으로 고용 불안이 만연해 있다. 거버넌스와 파트너 쉽 의 성공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정부끼리의 파트너십 외에도 지 역 주민들의 참여를 불러일으킨 사업으로 유명하다. 물론 도시 재생 사업 은 주택공사가 주도를 하면서 5개의 지방자치 단체가 도왔지만, 좀 더 북 쪽의 콥 반 주이드 Kop Van Zuid 라는 중산층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투자가 없 었으면 이 프로젝트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후 지방 정부는 이 지 역의 북쪽 수변시설구역 waterfront 재개발에서 생기는 이익을, 투자한 주민 들에게 배당해주는 혜택을 주었다고 한다. 포르타 팔라쪼 Porta Palazzo 는 토리노의 대표적인 이민자 거주지로서, 쇠 퇴해 가는 가난한 지역의 대명사였다. 이 지역의 도시 재생은 EU의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도시 시범 프로젝트 urban pilot project 로 진행되었다. 라이프치겐 오스텐 Leipzigen Osten 은 라이프치히의 동쪽에 위치한 주택가 로서, 19세기에 지어진 낡은 건축물들이 좁은 지역에 답답하게 들어찬 곳이었다. 이 지역은 독일 정부의 사회적 통합 도시 socially integrated city 프로젝트의 한 방편으로 정리가 되어 편안한 주택가로 탈바꿈하게 되 었다. 마지막으로, 라 미나 La Mina 라는 바르셀로나 동쪽에 위치한 주택가 는 1960년에는 비행 청소년들이 모이는 범죄의 온상 지대였다고 한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맞이하여 이 구역을 로마 커뮤니티 라 명 명했고, 2006년 지방 행정부를 발족하는 동시에 EU의 재정지원을 받아 도시 재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유럽의 도시 재생 사례와 연구는, 이제 도시재생에 눈뜨기 시작한 한국 사회에 지침이 되는 한편,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기도 하

102 콘텐츠 비평 콘텐츠 비평 비평 게임의 구조 벗어나기 - 고전게임 테트리스를 중심으로 정원대_ 게임의 구조 벗어나기 - 고전게임 테트리스를 중심으로 정원대(한국외대) 안정아_ 슈퍼 히어로의 안티 히어로적 독법 민유선_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 <사도> 정윤경_ 광복 70주년 특집 SBS스페셜 <최후의 심판> - 창조성을 포기한 낡은 시각의 콘텐츠 백희정_ <복면가왕> - 가지지 않은 자 들의 음악 향연(饗宴) 1970년대에 개발되어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게임이 있다. 바로 테트리스이다. 테트리스는 단순한 블록모양과 다양한 조합으로 게임을 진행한다. 이와 같은 형태로 이루어진 테트리스는 알 수 없는 재미가 있 고 플레이어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게임이다. 이러한 테트리 스가 왜 사람에게 인기 있는지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심리학, 인체구조, 디자인, 역사 고증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정확 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특히 게임의 기본 구성인 목적 달성에 대한 보상, 서사형식이 없는데도 말이다. 왜 이러한 단순한 게임이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는 것일까? 데리다는 해체주의 관점에서 인간은 언어와 관념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을 가지고 놀이의 바깥에 존재 를 인식하려고 한다고 말한 다. 이로 인해서 인간이 만든 개념의 존재 이해를 위해서 인위적 중심체 계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의 연장선상에서 테트리스 는 인위적인 서사를 탈피하고 현실 세계를 벗어나려는 인간의 의지가 표 현된 게임으로 간주할 수 있다. 결국 현실에서의 욕구를 통해 가상세계인 게임의 서사와 구조를 해체하고 향유함으로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서사의 탈피와 관념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게임 구성이 인기 의 주된 원인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서사과정의 탈피에 근거한 인기요소 분석이다. 인기 있는 게임 은 항상 서사와 보상시스템의 요인 중 한 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 면 피파온라인, 서든 어택 과 같은 온라인 게임은 경기에 따른 보상시 스템으로 아바타를 꾸미고 실력을 증명하면서 성취감을 얻는다. 또한 파 이널판타지, 창세기전, 디아블로 같은 게임은 탄탄한 서사와 보상시 203

103 콘텐츠 비평 비평 콘텐츠 비평 비평 스템으로 현실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대리만족을 실현한다. 하지만 테트 리스는 위와 같이 제작자가 구현한 서사과정과 결과에 도달할 필요가 없 다. 즉 차이 기표와 기의의 흔적으로 대상을 비교인식 를 인식하는 기존의 형태에서 탈피한 것이다. 서사를 중심으로 구현되는 콘텐츠, 텍스트의 개연성과 인 슈퍼 히어로의 안티 히어로적 독법 위적인 인과관계의 흔적을 쫓아가며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또 한 개별적인 취향으로 단순한 블록의 조합을 어떠한 방식으로 조합해도 게임을 하는데 지장이 없다. 현상을 직시하는 그대로 서사에 얽매이지 않 안정아(한국외대) 고 게임의 세상을 마음대로 조정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관점에 근거한 인기요소 분석이다. 게 임의 특성상 제작자의 기획의도에 따라서 플레이어는 여러 가지 제약이 많다. 예를 들면 서든 어택 은 자신이 보유한 아바타를 통해서 가상 전투 에만 참여할 수 있다. 독립적인 공간에서 옷을 만들거나 무기를 개발할 수 없다. 또한 디아블로 의 경우에도 게임 속에 구현된 세상과 스토리의 진행을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진전이 없다. 모든 스토리의 과정을 완수하 더라도 해왔던 것 말고는 특별한 것이 없다. 하지만 테트리스는 단순하게 구성된 블록으로 무한대에 가까운 조합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제작 자의 의도로 인해서 서사를 진행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의 관점만으로 게 임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으며 오히려 사고의 다양성 을 증진시켜주는 측면도 있다. 언제든 플레이어가 원하는 형태로 자신의 생각을 시험 할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고 정된 형태과 자유를 억압하는 인위적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다고할 수 있 다. KBS 드림하이에서 나온 대상에 기인한 신조 이러한 테트리스의 농약 같은 매력 어 치명적인 매력을 지칭한다 에 의해서 다양한 형태로 게임이 제작되고 있다. 예를 들면 뿌요뿌요 는 테트리스를 모티브로 활용해 다양한 서사와 보상 을 적용한 사례이다. 하지만 본래의 테트리스 형태와 구성은 변함없이 적 용되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바로 게임을 통해서 실제세계 한계를 벗어나 려는 인간의 탈 중심적인 기질이 요인일 수 있다. 어쩌면 고전게임 테트 리스는 서사에 갇혀 사는 인간이 현실의 이야기를 탈피함으로서 대리만 족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 2008 에 등장하는 배트맨은 여타의 슈퍼 히어 로들 - 선천적으로 초인적인 능력이 부여된 슈퍼맨이나 후천적으로 그 능력을 우연히 획득하게 된 스파이더맨 등 - 과는 다른 방식으로 존재한 다. 그는 어린 시절 습하고 어두운 우물 속에 떨어지면서 처음 박쥐와 조 우하게 되고 이는 이후에도 그를 괴롭히는 트라우마의 형식으로 작용한 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어둠속에서만 존재하는 배트맨의 성향을 상 징적으로 설명하는 박쥐의 습성은 영화 배트맨 시리즈 기저에 깔려있는 그의 정체성에 대한 고뇌를 나타내기도 한다. 절대적 악 이라는 명확한 정체성을 가지는 조커와 절대적 선 이자 이후 그 정반대에 위치하는 을 상징하는 하비 덴트와 달리 배트맨은 언제나 중간자적 입장에 위치해있는 것이다. 다크 나이트 Dark Knight, 어둠의 기사, 흑기사 라는 영화의 제목 자체가 가지 는 배트맨의 드러낼 수 없는 실체, 즉 정체성은 영화에 등장하는 조커를 비롯한 다른 범죄자들과 주변인들로부터 끊임없이 마스크를 벗고 실체를 드러내기를 강요받는 배트맨의 고뇌를 반영한다. 사회 제도를 벗어난 질 서의 수호자는 어둠 속에 숨어있는 영웅이며, 악랄한 범죄와 살인을 일삼 私 生 兒 는 범법자는 근대사회 출현 이후 나타난 현상이 낳은 사생아 들이다. 어둠속에서만 온전히 존재하는 영웅은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며 조롱하 는 범법자와 그 처지가 크게 다르지 않다. 배트맨과 같이 특수 복장 차림을 하고 독자적으로 범죄를 소탕하는 행 위는 일종의 자경단원의 그것이라 할 수 있다. 법률이 아닌 자신의 판단 으로 범죄자를 단죄하기 때문이다. 권선징악의 테두리 안에서 본다면 악 을 처단하고 선 혹은 정의 을 구현하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며 그러한

104 콘텐츠 비평 비평 콘텐츠 비평 비평 의미에서 슈퍼 히어로 영화의 성공은 혼란스런 현대 사회에서 정의 구현 이라는 대의 大 義 를 다룬다는 점에서 이해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 구현이 근대화 이후 등장한 법률과 제도의 틀을 벗어난다는 점에서 문제 가 발생한다. 영화 속 인물들의 대사 속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무법자 not in law 이 다. Outlaw 무법자의 직접어 가 아니라 not in law라는 단어의 사용은 흥미 로운데, 이는 배트맨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out law의 상태가 아니라 기존의 법질서 in law 를 따르지 않는 not 다는 쪽에 더욱 가깝기 때문이다. 범 법자 -합법적으로 부여받은 힘이 아닌 자의적 선택에 의한 정의 구현자- 이며 현장 검거 대상자 인 배트맨을 잡아야한다는 경찰들뿐만 아니라 절 대적인 악 인 조커는 끊임없이 배트맨에게 스스로와 그의 동질성을 강조 한다. 즉, 배트맨 없이는 성립될 수 없고 What can I do without you 내가 너 없이 뭘 할 수 있겠어? 완전해질 수 없는 You complete me 네가 날 완성시켜 악 의 존재를 이야기하며 표면적으로 가지는 슈퍼 히어로의 절대적인 선 의 너머에 있 는 본질적인 모호성과 모순을 표현한다. 물론 배트맨이 혹은 <다크 나이트>라는 영화가 기존 제도의 전복 顚 覆 까지는 이 야기하지 않는다. 공권력과의 협력, 공조를 통해 어느 정도 합일점을 꾀 하려는 시도는 이전 영화에서부터 계속 되어왔으며 이는 <다크 나이트>에서 더욱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의 행위들이 정당한 제도의 범위내로 귀속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며 말 그대로 합의점을 한 직접적 조롱이다. 일반적인 범죄자가 부의 축적을 위해 은행을 습격하 고 돈을 훔쳐내는 것에 비해 조커는 화폐가 가지는 가치나 기능, 즉 자본 주의의 요소들을 중요시 여기지 않는 무시 혹은 멸시하는 인물이며 특히 그에 대한 어떠한 기록도 경찰의 데이터에 잡히지 않는다거나 브랜드가 없는 옷을 착용하는 것 등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反 결국 <다크 나이트>는 배트맨이라는 히어로를 통해 반 영웅주의 안티 히어로 를 표현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영화이다. 현대 사회의 범죄 소탕과 정의 구현을 전제로 삼고 있지만 그 면면을 살펴보면 국가적 제도와 규범 의 틀을 벗어나려는 반 영웅적 주인공의 모습과 조커, 하비 덴트라는 인 물을 통해 정신적인 가치보다 물질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이 시대에 만연 해있는 병폐를 비판하고 있다. 우스꽝스러운 화장으로 TV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조커는 외모지상주의와 매스미디어의 폐해를 조롱하고 실제로 취조실에서 배트맨과 마주하기 전까지 줄곧 텔레비전을 통해 배트맨에게 그의 존재를 드 러내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절대 선으로서 법의 수호자였던 하비 덴트는 레이첼 의 죽음 이후 정의의 정반대편인 완벽한 악으로 그 정체성을 이동함으로 서 법제도의 부조리함과 진정한 정의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따라서 명확 한 권선징악의 서사로 지구를 구해내는 여타의 슈퍼 히어로 영화와 달 리 <다크 나이트>는 완벽한 해피엔딩이 아니며 혹은 될 수 없으며, 정의의 구 현자여야 할 배트맨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스스로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영화의 결말은 이를 방증한다. 찾으려는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타협하는 선에 그친다. 이러한 본질적인 모호성과 모순은 배트맨의 라이벌이자 조력자인 하 비 덴트가 제도권 아래 법질서와 사회 규범의 수호자인 검사에서 이후 투 페이스 Two face 라는 악당으로 그 정체성이 완벽히 이동하게 되는 과정 에서도 드러난다. 즉, 밤과 어둠이라는 배경에서 활동하는 배트맨-Dark knight에 비해 정당하게 주어진 사회 질서의 수호자로써 활약하던 하비 덴트-White Knight가 기존 제도를 이탈해 어둠의 세계로 편입되는 것이 다. 그가 법제도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검사라는 점에서 그의 정체성 이동이 가지는 위험성은 배가 된다. 또한 조커가 다른 범죄자들과 함께 은행에서 훔쳐낸 막대한 현금을 쌓 아놓고 미끄럼틀을 타며 기름을 부어 불을 지르는 장면은 자본주의에 대

105 콘텐츠 비평 비평 콘텐츠 비평 비평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 <사도> 에서 아들에게 잔소리하듯이 대사를 전달한다. 영조를 연기하는 송강호 의 세심한 대사처리는 관객들이 역사의 비극적 사건에 대한 초점을 일상 생활 속에서 있을 법한 부자관계 갈등으로 이동하게 한다. 영화는 역사적 사건을 자신의 문제로 투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비극적 가족사를 이해 민유선(한국외대) 시키려 노력한다. 아버지가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참혹한 가족사는 영조가 세자 이선 을 사랑스럽고 어여쁜 자식으로 여기던 어린 시절로부터 시작된다. 영조 는 늦은 나이로 후사를 보았기에 그 기쁨이 컸으며, 이례적으로 2살밖에 父 子 영화 <사도>는 부자 관계의 심리적 갈등을 세밀하게 풀어낸다. 사도 세자가 뒤주에 갇힌 8일간을 현재시점으로 하여 과거를 플래시백 한다. 영화의 독특한 진행방식은 캐릭터의 사고와 마음의 흐름을 몰입하여 따 라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영화는 아버지의 입장과 아들의 입장이 교차되 기도 하며, 이들을 둘러싼 주변인이 되어 부자관계 갈등의 근원을 파헤치 는 것을 돕는다. 학문수양에 힘쓰는 영조와는 달리 예술가적 기질을 타고 난 세자가 영조의 바람대로 성장하지 않자 실망하고 다그친다. 영화는 오 늘날 자식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갈등하는 부 자관계모습과도 닮아 있다. 아버지 영조는 천민의 소생으로써 배다른 형인 경종을 독살했다는 의 혹을 갖고 왕이 된다. 열등감을 극복해나기 위해 영조는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자기관리를 철저히 한다. 예민하고 깐깐한 인물로 표현되는 데 단적인 예로는 불길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바로 귀를 씻는 행위이다. 부정한 일을 겪고 나서 자신만의 절차에 따라 정화시킨다. 미신을 따르는 행위는 다소 우스꽝스럽게 영조의 성격적 특이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행 위는 불안을 통제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된다. 불안의 근원은 왕위 정당성 문제인데 아들에게까지 확장시켜 적용한다. 밤새 어린세자에게 훈육할 책을 만들며, 자신이 삼은 높은 기준에 세자가 도달할 때까지 엄격히 훈 육한다. 이는 영조가 자신 스스로가 해결하지 못한 열등감을 세자에게 적 용한 것이다. 영화에서 너는 왜 책 읽기를 게을리 하니, 대님 똑바로 메라, 잘 하자 등 영조의 대사가 나온다. 사극에서 쓰이는 말투가 아닌 일상생활 되지 않은 이선을 세자로 책봉하게 한다. 그러나 이것은 부자간 비극의 시작점이 된다. 세자는 2살부터 생모와 떨어져 동궁전에서 세자교육을 받으며 양육된다. 영화에서 어린 이선은 자신의 손가락을 빨면서 잠을 청 하고, 또 이를 안타깝게 쳐다보는 생모의 모습이 나온다. 생모는 후궁이 었기 때문에 자식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양육하는데 있어서 제약이 뒤 따랐다. 훗날 세자가 광인으로 묘사될 정도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였는 지를 가늠케 한다.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유년시절 잘못된 양육방식은 성격발달의 악영 향을 끼친다. 손가락을 빠는 행위는 구강기적 고착을 보여준다. 프로이드 의 심리성적발달단계 에서 고착은 다음단계로의 발달을 지연시키며, 미 성숙을 초래한다. 특히 구강기 고착은 애정결핍과도 연관이 깊다. 죽음을 앞둔 사도세자는 아버지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원했다. 라며 죽음의 끝 자락에서 자신의 본심을 내어놓는다. 사랑을 받으며 커야할 유년시기에 지나친 훈육은 사도세자의 정신적 미성숙을 초래하게 된다. 영조는 자신 과는 다른 기질을 가진 세자를 보며 실망하게 되고 이는 비난과 책망으로 이어지게 된다. 대리청정은 부자관계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사건이다. 세자는 표리부 동한 영조의 비위를 맞추며 서서히 병들어 간다. 권위적인 대상인 아버지 와의 관계를 힘들어 하며 총명함을 잃어가게 된다. 대인관계에서 심리적 문제들을 수용하기 보다는 행동화한다. 문안인사 가는 것을 꺼리게 되고 衣 帶 症 음주가무 등의 일탈행위를 일삼는다. 의대증 에 걸린 사도세자는 병 적으로 옷을 벗어던져버리고 더 이상 새 옷이 남지 않자 내시의 목을 잘 라버린다. 의대증은 옷 입기를 거부하는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역할거부

106 콘텐츠 비평 비평 콘텐츠 비평 비평 를 상징한다. 옷을 입는 순간 아버지를 만나러 가야한다는 두려움이 촉발 되어 공격성이 표출된 것이다. 이는 대리청정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 가 병적인 증세로 나타난 것임을 보여준다. 영화 속 대사 중 영조는 뒤주에 갇혀 죽어가는 사도세자에게 내가 너 광복 70주년 특집 SBS스페셜 <최후의 심판> - 창조성을 포기한 낡은 시각의 콘텐츠 실수할까봐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아니 라는 독백을 건넨다. 고백과도 같은 독백은 가족사의 비극을 더욱 극대화한다. 영조는 아버지의 마음으 로 세자가 죽고 나서 생각할 사 思 슬퍼할 도 悼 사도 思 悼 세자 라고 칭한다. 정윤경(한국외대) 임오화변 壬 午 禍 變 은 연극이나 드라마 등 이미 수차례 다뤄진 역사적 사건 이다. 이준익 감독 영화<사도>가 특별한 이유는 나랏일이 아닌 집안일로 관점을 다루었다는 점이다. 오늘날에도 부모가 자식에게 갖는 과도한 기 대감과 시기에 맞지 않은 훈육은 자식에게 독이 된다. 부자관계의 갈등을 세밀하게 담아낸 이준익 감독의 <사도>를 교훈 삼아 현대판 비극적 가족 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광복 70주년 특집으로 위안부 문제를 다룬 SBS스페셜 <최후의 심판> 은 사안을 보는 창조적 시각을 포기하여 아픔의 무한반복만을 재생하고 그것을 코드화하는 도돌이표 같은 콘텐츠이다. 매년 광복절 즈음은 일 제의 아픈 기억에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제작되고, 빠지지 않는 것이 위 안부 관련 다큐멘터리이다. 볼수록 가슴이 아픈 이 이야기의 매해 반복 되는 폭로 는 사람들에게 보는 것마저 꺼리게 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한 다. 아이러니하게도 광복 70주년 특집 이라는 명명에서 다음과 같은 뿌 리 깊은 의문이 생긴다. 만약 우리 사회가 제작하고 있는 수년의 다큐멘 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문제 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다시 말해, 같은 내용의 아픔의 폭로 에 관한 다큐멘터리만 계속 반복된다면, 이러한 다큐 멘터리를 만드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을까? 이 글은 이 질문에 대해 회의적이며 이와 관련하여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자 한다. 첫째, 제작자가 다큐멘터리 속 배우에게 미치는 윤리 문제이다. 둘째는 이러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바라보는 관객의 시각 을 가두어 프레이밍 한다는 점이다. <최후의 심판>은 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엄마여서 미안해>, 2부는 <일본에 정의를 묻다>이다. 1부의 시작은 1944년 19세의 나이로 히로시마로 끌려간 김경순 할머니의 딸 김미숙 씨의 증언과 함께 시작한 다. 할머니는 당시 참혹한 경험에 대해 가족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고, 매일 신경안정제를 먹으며 숨을 거둘 때까지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야 했다. 엄마가 위안부였음을 알게 되면서 가족은 심한 정신적 충 격과 물리적 해체를 경험해야 했다고 고백한다. 1부에서는 여러 위안부

107 콘텐츠 비평 비평 콘텐츠 비평 비평 할머니에게 정신적 외상 trauma 으로 남아 있는 당시 재현과, 위안부 엄마 를 가진 자식과 후손이 차가운 한국사회에서 도망치듯 살아야 하는 슬픔 의 대물림을 주로 다루고 있다. 빌 니콜스 Bill Nichols 에 의하면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세계 the world 의 논쟁이 되는 어떤 사실 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연기하는 배우는 전문배우가 아닌 그 사건과 관련한 실존 인물이 배우가 된다. 이 를 사회적 배우 social actor 라 일컫는다. 즉 이들의 연기는 자신과 관계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민감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1부 <엄마여서 미안 해>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는 제작자의 오랜 설득 끝에 참여에 동의한 것 이라 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드러내고 싶지 않은 윤리적 문제를 폭로해 이 다큐멘터리는 2부로 끝나서는 안 된다. 반드시 있어야 할 3부에서는 우리사회가 위안부 할머니들과 그 가족을 매춘부와 매춘부의 자손 이 아닌 한 시대의 희생자였음을 인정하고,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는 증 거임을 보여 주어야 한다. 또한, 본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소추한 위안부 할머니와 가족에게 주홍글씨처럼 박혀있는 윤리의 무게감을 어떻게 함께 나눌지를 모색해야 한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자신의 굴곡진 삶이 죄가 많아서 가 아니라 할머니의 삶은 무죄 임을 그리고 일본의 사죄가 없어 도 실존적 의미는 충분한 것임을 알려주어야 한다. 아픔의 재현과 사과 촉구 로 반복되는 다큐멘터리는 더 이상 우리가 위안부 문제를 바라보 는 시선을 가두어서는 안 된다. 야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더 많은 대중에게 자신이 위안부 할머니의 자 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겪게 될 고통에 대해 제작자는 어떤 책 임을 인지하며 그 책임을 어떤 식으로 함께 짊어질 것인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최후의 심판>은 제시하지 않는다. 2부 <일본에 정의를 묻다>에서는 일본이 아베정권 이후 고노담화의 위안부 에 대한 인정과 사과를 부정하고 위안부 강제 징용에 대한 구체 적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새롭게 하면서, 독일이 나치전범을 끝까지 추적 해 처벌하는 것과 매우 상대적임을 대비시킨다. 다큐멘터리에 출현한 모 든 위안부 할머니가 한 목소리로 바라는 것은 죽기 전에 일본으로부터 사실에 대한 인정과 사과를 받는 것이지만, 일본의 구체적이고 치밀한 역 사왜곡 앞에 너무나 요원해 보인다. 2부는 그렇게 일본에 정의를 묻는 다. 는 내레이션과 함께 끝을 맺는다. 행동 하지 않고 수년간 일본에 우리가 바라는 정의 를 묻기만 하는 다 큐멘터리에서 나태함과 천진함을 느낀다. 일본이 정의 를 말하는 날을 기대하며 한국의 다큐멘터리는 아픔의 폭로와 사과만을 촉구 할 것인가? 일본이 진심으로 사과를 할지의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 은 전후 7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국내외에서 자신의 침략역사를 실제로 고쳐 쓰거나 삭제하고 있다. 또한 아베 총리가 말하듯 일본의 미래의 아 이들에게 다시는 사과하는 일을 만들지 않도록 그들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사과해야 할 대상이 사과하지 않으면 우리는 죽어서도 아파야 하 는지 정신적 식민지를 자초하는 듯하다. <최후의 심판>으로 제목이 붙은

108 콘텐츠 비평 비평 콘텐츠 비평 비평 <복면가왕> - 가지지 않은 자 들의 음악 향연( 饗 宴 ) 다. 이처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넘쳐나는 이유는 현대가 개천에 서 용난다 는 말이 무색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개천 에서 용 이 될 수 있 는 대표적인 등용문이던 사법고시 또한 고액의 등록금이 요구되는 로스 쿨로 대체되고 있다.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계급 이라는 신조어처럼 우 백희정(한국외대) 리는 계급 사회에 살고 있다. 더 높은 계급에 오르기 위해 젊은이들은 매 순간 치열한 싸움을 계속한다. 그러나 신라시대 골품제처럼 현대 계급의 피라미드 또한 견고하다. 성공을 위해서 금수저 가 필수인 시대에서 서 영화 <복면달호>, 예능으로 재탄생되다. <복면가왕>은 영화 <복면달호>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 달호는 현실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록 rock 그룹 보컬인 그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 을 포기해야 하지만 록커 rocker 의 자존심을 버릴 수 없어 복면을 쓰고 트 로트 가수로 활동한다. 복면을 쓰고 얻은 인기는 달호에게 새로운 자존 감을 심어주고, 결국 달호는 복면을 벗어 던지며 새로운 정체성을 확인한 다. <복면가왕>에는 많은 달호 가 출연한다. 출연자들은 얼굴을 가려야하 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으며, 노래만으로 청중 평가단에게 선택 받 기를 기대한다. 개천 이 필요한 시대적 욕망의 재현 현재 예능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풍년이다. 2009년 M.net에서 시작된 <슈퍼스타K>의 성공 이후 <K-pop 스타>, <보이스 오브 코리아> 등 많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겨났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후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자를 선발하는 <기적의 오디션>, 아나운서를 선발하는 <신입사원> 등으로 분야를 확장하였으며, 신인을 발굴하는 개 념이 아닌 기성 직업군이 출연해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두 번째 도약을 시도하는 <나는 가수다>, <마스터 쉐프 코리아> 등 다양한 포맷이 등장했 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은 새로운 개천 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형기획사 의 오디션을 통과하고 긴 연습생 시간을 거쳐야 스타가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서 현실의 벽에 막혀 자신의 꿈을 접어 야 했던 참가자들의 스토리에 시청자는 감정을 이입하고 그들의 승리를 자신의 일처럼 기뻐한다. <복면가왕>은 학벌, 배경을 뛰어넘어 재능만으로 성공하고 싶은 현대 인의 욕망을 대변하는 서바이벌 음악방송이다. 연예인들 또한 튀지 못하 면 실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내세울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슈화하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연기력, 가창력 이외에도 집 안, 학력, 엄친아 등으로 주목받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복면가왕>은 출연자의 얼굴을 가림으로서 그들이 가진 네임 밸류 name value 를 제거한다. 모든 출연자를 가지지 않은 자 로 평등화하는 것이다. 출연자는 인기, 경력, 이미지 모든 것을 가리고 오롯이 그들의 노 래만으로 평가받는다. 탈락자는 가면을 벗으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얼굴을 가리고 노래한 사연을 공개한다. 이들의 노래와 사연으로 감동을 주고, 가면 속 얼굴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여 다음 시청을 유도하는 방 식이다. 대부분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가지지 못한 자 의 승리를 통해 카타르 시스를 느끼게 했다면 <복면가왕>은 가지지 않은 자 들의 대결을 통해 실력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정한 사회에 대한 욕구를 해소한다. 여기 엔 현재 인기가수나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들인 가진 자 와 아이돌 그 룹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팀원, 과거의 인기가수, 팀 해체 로 무대를 잃은 가수,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연기자나 음악인 등 가지

109 콘텐츠 비평 비평 글로컬창의문화연구 학술지 발간 규정 지 못한 자 가 출연하지만 이들은 가면을 통해 가지지 않은 자 로 평등 한 지위를 부여받는다. 그들의 욕망은 편견 없이 능력을 인정받고 싶음이 그들 모두는 자신의 노래만으로 선택받길 원한다. 다. 시청자들은 아무런 편견도 가지지 않은 채 그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복면가왕>에서는 인기가수들이 탈락자가 되기도 하는 반면에 무명의 신인들이 가왕의 자리에 오르기도 한다.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 하는 순간 떨어진 자의 얼굴을 확인하며 우리가 가진 편견의 무게를 실감 한다. 시청자는 인기가수나 대 선배 가수와 무명 또는 신인 가수의 대결 에서 후자의 승리에 자신을 처지를 동일시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 다. 이처럼 <복면가왕>은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 포맷에 복면 속 인물 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새로운 미스터리 서바이벌 mystery survival 음악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댄스, 외모, 의상 등이 중요시되는 보는 음 악 visual music 이 아닌 단지 듣는 음악 auditory music 만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배경이 아닌 능력만으로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고, 꿈을 이루고 싶 은 현대인은 출연자들의 사연에 감정을 이입하고 그들의 음악과 사연에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또한 청중평가단은 출연자의 노래만으로 가왕을 선택함으로서 실력만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공정하지 않은 사회에 대한 분노를 해소한다. 물론 판정단이 지나치게 출연자의 정체를 밝히는데 집 중한다거나 방송 분량과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출연자에게 우스꽝스러운 컨셉이나 억지스런 개인기를 요구하는 모습이 비춰지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의 브랜드를 내려놓고 실력만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출연 자에게도 유익한 콘텐츠임에 분명하다. 음악은 감성 콘텐츠이다. K-pop이라 불리는 아이돌 음악들이 주를 이 루는 음악 방송들 사이에서 노래만으로 감동을 주는 음악 방송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제1조(목적) 제2조(명칭) 제3조(주기) 제4조(편집위원회) 제5조(원고의 투고) 제6조(심사의 절차) 제7조(게재의 결정) 이 규정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창의산업연구센터(이하 센터 )가 발간하는 전문 학술지에 관한 내용 을 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센터가 발간하는 학술지의 명칭은 글로컬창의문화연구 이며 영문은 International Journal of Glocal Culture라 칭한다. 글로컬창의문화연구 는 매년 2회, 각 6월 30일, 12월 30일에 발간한다. 1. 편집위원회는 10인 안팎의 전문가로 구성한다. 2. 편집위원장은 센터의 장이 임명한다. 3. 편집위원은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센터의 장이 임명한다. 4. 편집위원 및 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다. 5. 편집위원회는 학술지 기획과 편집, 투고논문의 심사 및 게재 결정 등 학술지 발간과 관련한 일체의 업무 를 수행한다. 6. 편집위원회는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하며,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7. 편집위원회는 필요에 따라 편집간사를 둘 수 있다. 1. 학술논문의 경우 문화콘텐츠 관련 석사학위 이상 혹은 이에 준하는 전문가가 투고할 수 있다. 2. 투고 원고는 학술지 발간 예정일 45일 전에 편집위원회에 도착하여야 한다. 3. 투고 원고의 요건에 관하여는 별도로 정하는 원고작성요령 에 따른다. 4. 편집위원회는 원고작성요령 을 준수하지 않은 원고를 반려할 수 있다. 1. 편집위원회는 투고된 학술논문에 대하여 심사를 거쳐 게재 여부를 결정한다. 2. 학술논문은 최소 3인의 전문 심사위원에게 심사를 의뢰한다. 3. 심사위원의 위촉은 편집위원회에서 의결한다. 4. 학술논문의 심사는 연구주제의 독창성, 연구방법의 적합성, 논리 전개의 타당성, 요건 및 체제 준수 여 부, 논문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기준으로 진행하며, 심사위원은 <별표1>의 심사평가서에 심사 결과를 기 재하여 편집위원회에 제출한다. 1. 심사결과 평균 70점 미만의 학술논문은 게재하지 아니한다. 2. 심사결과 평균 70점 이상 80점 미만의 학술논문은 수정 후 재심사에 부칠 수 있다. 3. 심사결과 평균 80점 이상의 논문은 게재하되 심사위원의 수정 요구가 있을 경우 투고자는 이를 받아들 여야 한다. 4. 게재 여부는 심사 완료된 심사평가서에 근거하여 편집위원회에서 결정하며, 결정 즉시 투고자에게 통지 한다. 5. 게재 여부에 관해 투고자가 이의를 신청할 경우, 편집위원회는 별도의 심사위원에게 심사를 의뢰할 수 있다. 제8조(출간경비) 1. 논문 접수시 소정의 심사료를 납부하고 논문 게재가 확정된 경우 소정의 게재료를 납부해야 한다. 2. 원고작성 및 투고요령 에 정한 원고 분량을 초과한 경우 추가 비용을 징수할 수 있다. 부칙 1. 이 규정에 명시되지 않는 사항에 대하여는 편집위원회의 의결 또는 관례를 따른다. 2. 이 규정은 편집위원장 또는 편집위원 2인 이상의 발의로 개정안을 상정하며, 편집위원회의 의결로 개정 할 수 있다. 3. 이 규정은 2014년 12월 8일부터 시행한다. 216

110 글로컬창의문화연구 원고작성요령 1. 원고의 언어 2. 원고의 분량 3. 원고의 체제 (1) 원고는 한국어 작성을 기본으로 한다. (2) 학술논문의 경우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게재 가능하다. (3) 외국어는 ( ) 안에 병기한다. (4) 학술논문의 요약문은 영어로 작성한다. (1) 학술논문의 경우 200자 원고지 80~100매 이내로 한다. (2) 서평 및 기타원고의 경우 200자 원고지 20매 이내로 한다. (1) 학술논문의 경우 다음과 같은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1 제목(국문 및 영문) 2 저자의 성명과 소속(국문 및 영문) 3 교신저자 또는 공동저자의 성명과 소속(국문 및 영문) 4 영문 요약(ABSTRACT) 200자 원고지 3매 이내 5 영문 주제어(KEY WORDS) 5개 이내 (2) 학술논문 이외의 경우는 해당 원고의 특성에 따라 집필한다. (서양 예) Jeremy Rifkin(2004), The European Dream, Jeremy P. Tarcher Inc.. 2 번역본: 저자명(출판연도), 번역서명, 번역자명, 출판사. 3 학위논문: 저자명(출판연도), 논문제목, 학교 및 학위구분. (예) 장정희(2012), 문화콘텐츠 비평담론과 실제 비평에 관한 연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사학위논문. 4 단편논문 - 저자명(출판연도), 논문 제목, 발행처(또는 발행주체)명, 학술지 제 권 호. (예) 임대근(2012),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역사와 특징, 한중사회과학연구 제22권. - 필자명(출판연도), 논문 제목, 편자(대표저자), 저서명, 출판사. (예) 김평수(2011), 한국사회의 문화코드와 문화콘텐츠, 박치완, 문화콘텐츠와 문화코드, 한국외국어 대학교출판부. 5 신문 기사는 단편논문에 준한다. 6 웹페이지: 웹페이지명: 웹페이지 주소. (검색일: 연월일) (2) 참고문헌의 언어별 배열은 국문, 동양 문헌(중국, 일본 등), 서양 문헌, 기타의 순서로 한다. (3) 참고문헌의 저자별 배열은 해당 언어권 내의 자모 배열 순서로 한다. 4. 번호 및 인용문의 표기 (1) 장절항 번호는 , 1) 2) 3), (1)(2)(3), 123 의 순서를 따른다. (2) 인용 분량이 짧은 경우, 인용문은 본문 속에 큰따옴표( )를 사용한다. (3) 인용 분량이 긴 경우에는 본문 중 위 아래 한 줄씩 띄우고 문단 왼쪽을 5글자 들여 쓴다. 5. 주석의 표기 (1) 주석은 본문주를 사용한다. (2) 본문주의 저술인용 표시는 다음과 같이 작성한다. 1 저자의 이름이 본문에 언급된 경우에는 그 다음에 출판 연도를 괄호 안에 제시하고, 본문에 언급되지 않 은 경우에는 이름과 출판 연도를 모두 괄호 안에 제시하여 아래와 같이 표기한다. (예) 홍길동(1988: 20-21)의 연구에 의하면 옳다고 본다(홍길동 1988: 20-21). 2 2인 공동저술일 경우 두 명의 이름을 모두 기재한다. (예) (홍길동 이도령 1990). 3 3인 이상의 공동저술일 경우 첫 번째 인용에서는 모든 저자의 이름을 제시하고 그 이후부터는 첫 번째 저 자의 이름에 외 를 붙여 사용한다. (예) (홍길동 이도령 황진이 허균 1990). (홍길동 외 1990). 4 재인용의 경우에는 반드시 참고문헌에 원전과 인용논저를 모두 제시해야 하며, 또한 인용 쪽수를 명기해 야 한다. (예) 이도령은 와 같이 말했다(홍길동 2000: 30에서 재인용). 6. 참고문헌의 표기 (1) 참고문헌의 저술인용 표시는 다음과 같이 작성한다. 1 단행본: 저자명(출판연도), 저서명, 출판사. (동양 예) 이기상(2009), 콘텐츠와 문화철학, 북코리아.

111 글로컬창의문화연구 연구윤리규정 제1조(목적) 이 규정은 글로컬창의산업연구센터가 발행하는 학술지 글로컬창의문화연구 의 건전한 연구윤리를 확보하고 연구부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저자 및 학술지 관련인의 연구윤리위반행위에 대 한 조치와 절차 등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6조(연구윤리위원의 임무와 권한) 1. 위원회는 연구자의 윤리에 관한 제반 사항 및 연구윤리규정에 위반되는 행위에 대하여 심의하고 심의 결과에 따른 필요한 조치 사항을 결정한다. 2. 위원회는 제보된 사안에 대해 폭넓게 조사한 후, 연구윤리규정 위반이 사실로 판정된 경우에는 위 원장에게 적절한 제재조치를 취한다. 제2조(적용대상) 제3조(저자의 연구윤리) 이 규정은 글로컬창의문화연구 의 논문 투고자, 편집위원, 심사위원, 관계자 및 간사에 적용한다. 1. 글로컬창의문화연구 에 논문을 투고한 연구자는 연구 및 투고 과정에서 위조, 변조, 표절, 중복게재, 부당한 논문저자 표시, 이중투고와 같은 연구부정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 1 이 규정에서 위조 라 함은 존재하지 않는 연구자료 또는 연구결과 등을 허위로 만들어내는 행 위를 말한다. 제7조(연구윤리위원회 회의) 1. 위원장은 연구윤리위반행위에 해당한다는 제보 등이 있을 때 위원회를 소집하고 그 의장이 된다. 2. 회의는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3. 의장은 심의 안건이 경미할 경우 회의를 서면으로 대체할 수 있다. 4. 위원회에서 인정한 경우에는 관계자를 출석시켜 의견을 청취할 수 있으며, 관계자의 신원 보호를 위해 회의와 의사록은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 이 규정에서 변조 라 함은 연구자료, 연구과정, 연구결과를 사실과 다르게 인위적으로 조작하 거나 변형, 삭제함으로써 연구내용 또는 결과를 왜곡하는 행위를 말한다. 3 이 규정에서 표절 이라 함은 타인의 아이디어나 저작물을 적절한 출처 표시 없이 자신의 것처 럼 부당하게 사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4 이 규정에서 중복게재 라 함은 연구자가 자신의 동일 또는 유사한 가설, 자료, 논의, 결론 등에서 상당부분 겹치는 출판된 저작물을 적절한 출처 표시 없이 게재했을 경우를 말한다. 5 이 규정에서 부당한 논문저자 표시 라 함은 연구내용 또는 연구결과에 대하여 학술적 공헌 또 제8조(심의절차와 결과 통지) 1. 위원회는 제보된 사안에 대하여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에는 즉시 조사절차를 개시하 여야 한다. 2. 연구윤리규정 위반으로 판정된 연구자에게 의견진술, 이의제기 및 변론의 권리와 기회를 동등하 게 보장하여야 하며, 관련절차를 사전에 알려주어야 한다. 3. 위원회는 제보된 사안에 대한 조사를 종료한 때에는 당사자에게 조사 결과를 서면으로 10일 이 내에 통지한다. 는 기여를 한 사람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논문저자 자격을 부여하지 않거나, 학술적 공헌 또는 기여를 하지 않은 자에게 논문저자 자격을 부여하는 행위를 말한다. 6 이 규정에서 이중투고 라 함은 동일한 연구결과를 2개 이상의 학술지에 동시에 투고하여 비슷 한 시기에 심사를 받는 행위를 말한다. 2. 연구자는 게재 결정이 내려진 이후에도 자신의 연구결과에서 심각한 오류를 발견하였을 경우 연구 내용의 수정 또는 논문 게재 철회를 요청하여야 하며, 논문이 게재된 이후에 오류를 발견하였을 경 제9조(징계절차 및 내용) 1. 위원회는 연구윤리규정에 위반되는 행위를 한 자에 대하여 사건내용에 상응하는 경고, 시정권고, 논문투고의 제한, 투고 게재된 논문의 무효처리 등을 할 수 있고, 이 조치를 소속기관을 포함한 대 외에 공표할 수 있다. 2. 위원회의 조사결과 표절 또는 중복게재로 판정되는 경우 향후 2년간 글로컬창의문화연구 에 투 고를 금지하며, 글로컬창의산업연구센터에서 주관하는 학술대회 참여 및 발표를 제한할 수 있다. 우에는 즉시 편집위원회에 알려야 한다. 제4조(편집위원 및 심사위원의 연구윤리) 1. 편집위원은 투고된 논문의 게재 여부를 결정하는 책임을 지며, 저자의 독립성을 존중해야 한다. 2. 편집위원은 학술지 게재를 위해 투고된 논문에 대해 선입견이나 사적인 친분과 무관하게 논문의 수 준과 투고 규정에 근거하여 취급하여야 한다. 3. 편집위원은 투고된 논문의 게재가 결정될 때까지는 저자에 대한 사항이나 논문의 내용을 공 개해서 제10조(기록의 보관 및 공개) 1. 조사와 관련된 기록은 위원회에서 조사 종료 이후 3년간 보관하여야 한다. 2. 제보자, 참고인, 자문에 참여한 자의 신원 등에 대해 알게 된 일체의 사항은 비밀로 하며, 조사 절 차에 참여한 자는 조사 또는 직무수행 상 알게 된 개인의 사생활 또는 비밀 등을 누설하여서는 안 된다. 이 규정은 2015년 1월 1일로 시행한다. 는 안 된다. 4. 심사위원은 심사의뢰 받은 논문을 개인적인 학술적 신념이나 저자와의 사적인 친분 관계를 떠나 객 관적 기준에 의해 공정하게 심사하여야 한다. 5. 편집위원 또는 심사위원은 심사 대상 논문에 대한 비밀을 지켜야 한다. 부칙 1. 이 규정에 명시되지 않는 사항에 대하여는 연구윤리위원회의 의결 또는 관례를 따른다. 2. 이 규정은 연구윤리위원장 또는 연구윤리위원 2인 이상의 발의로 개정안을 상정하며, 연구윤리위 원회의 의결로 개정할 수 있다. 3. 이 규정은 2014년 12월 8일부터 시행한다. 제5조(연구윤리위원회 구성) 1. 연구윤리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함)는 위원장을 포함하여 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2. 연구윤리위원(이하 위원이라 함)은 글로컬창의문화연구 편집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글로컬 창의 산업연구센터장이 위촉하며,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하여 외부 전문연구자를 1인 이상 위촉하도 록 한다. 3. 위원회 위원장(이하 위원장이라 함) 및 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하며, 연임할 수 있다. 4. 위원장은 위원이 호선한다. 5. 위원장은 위원회의 운영 실무 및 기록물 유지 관리를 위해 위원 외 위원회 운영간사 1인을 선임한다.

112 글로컬창의문화연구 편집위원회 편집위원장 임대근 한국외국어대학교 편집위원 신광철 한신대학교 윤학로 강원대학교 박기현 전남대학교 김재철 경북대학교 심규호 제주국제대학교 김정희 선문대학교 손미경 오사카시립대학교 글로컬창의문화연구 International Journal of Glocal Culture 2015년 12월 28일 인쇄 2015년 12월 31일 발행 발행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창의산업연구센터(GCIC) 제4권 2호 [통권 6호] 발행인 센터장 박치완 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로 170 전화 이메일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어떠한 형태로든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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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¹Ú´ö±Ô A Review on Promotion of Storytelling Local Cultures - 265 - 2-266 - 3-267 - 4-268 - 5-269 - 6 7-270 - 7-271 - 8-272 - 9-273 - 10-274 - 11-275 - 12-276 - 13-277 - 14-278 - 15-279 - 16 7-280 - 17-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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