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1 General 영어는 흥미 잃으면 끝이다 영어학습의 전반부는 유창성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영어 학습법 영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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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 학습에 관한 글들 권희섭(Current English) April 9,

2 Contents 1 General 영어는 흥미 잃으면 끝이다 영어학습의 전반부는 유창성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영어 학습법 영어학습의 우선순위: 말하기인가 글쓰기인가 어떤 사람이 영어를 잘할까? 영어를 생활 속에서 말하고 사는 데 필요한 어휘 Writing 영작문 학습 이렇게 하자 영어로 글을 쓴다는 것 영작문과 사전에 대한 고찰 Speaking 영어 Writing, Speaking 학습법 영어회화: 인식과 구조 음독법: 발음에서 억양과 의미로 영어 발음은 necessary condition이다 좋은 영어 액센트를 만들어야 영어 강세와 음조의 의미 영어 청취력과 회화력을 키우는 법 영어의 압축 발음과 한국어 음절의 장애 Listening 이렇게 영어 청취력을 키우자 영어청취 학습에서 듣고쓰기가 필요 없나? 영어 청취: 시각과 청각 영어 청취는 TV보다 라디오

3 CONTENTS 대학생들의 쉬운 영어청취 영어를 40,880시간 청취하라 영어 청취력을 압축해 주는 듣기동 듣기동의 영어청취 단계 영어 청취력과 coherence의 문제 영어와 영어 청취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습관 KBS 영어 뉴스와 AP 뉴스의 차이 시각과 한계 상황 영어청취의 관계 Reading English Reading - 나이에 따른 문제와 방법 English Reading - 구체적 방법론 영어를 소리내어 읽는 게 중요한 이유 영어을 직독직해 하는 법 약형드랩 & CE Tool 관련 학습법 FELS (Function-Embedded Listening Skills), 약형드랩 dictation을 말하는 자들에게 드랩을 하는데도 영어가 안 들린다는 이유 분석 뉴스 받아쓰기 로는 영화는 안 들린다는 주장 CE Tool 영어 사전 그리고 인터페이스 Grammar, Usage & Vocabulary Books 영문법에 관한 책 집중 분석 Grammar Dimensions 시리즈 분석 Grammar in Use 시리즈 분석 GD와 GIU의 비교표 Longman Grammar of Spoken and Written English 분석 주요 영어 Usage Guide 분석 Practical English Usage & Basic English Usage 영어어휘 전문 학습서 분석 Comparison of Big Four English Dictionaries 학습용 영어사전의 분석 Collins COBUILD English Dictionary for Advanced Learners (CCED) Oxford Advanced Learner s Dictionary (OALD)

4 CONTENTS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 (LDCE) Cambridge International Dictionary of English (CIDE) 현대 영어사전에 대한 고찰 A Comparison of Big Four Dictionaries Other Dictionaries 전문 영어 사전이 필요한 이유 ELT 영영사전과 영한사전 비교 분석 Longman Activators 분석 Longman Dictionary of English Language and Culture Phrasal Verbs 전문 사전 3종 분석 일부 ESL 사전과 NS 사전의 특징과 그 경계 코빌드 사전의 결함은 바로 이것이다 영어 Collocation 전문사전 분석 영영사전 CE는 이것을 공식 추천합니다 기타 영어 학습 관련 글 영어시험의 현실적 문제 영어교육에 미디어가 중요한 이유 이디엄과 슬랭을 우선적으로 외우는 이들에게 외우는 영어 는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구동사 내가 영어 공부하던 시절 라디오와 통신과 영어교육의 미래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에 대한 분석 및 평가 영어 사전 영어 표준어와 사투리 Abbreviations

5 Chapter 1 General 5

6 CHAPTER 1. GENERAL 영어는 흥미 잃으면 끝이다 어린 나이는 항상 언어의 승자? 어린 시절에 영어를 배우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 언어학적인 면에서 어린 나 이의 언어습득을 따지지만 한국의 성인들이 잘못 배워서 그리고 중요도의 차별화 가 없이 무작정 배워서 그렇지 성인의 영어 습득 속도는 아이들보다 훨씬 빠르다. 특히 습득 양은 큰 차이가 난다. 능력보다 심리의 열세 정작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심리의 차이다. 어린이가 어른으로 커가면서 이 사회에서 정신적으로 끊임 없이 길들여지고, 정리된 토론의 기회가 거의 없는 사회에서 자라나면서, 그리고 대중 앞에서 말하는 기회가 점점 없어지면서 어린 시절의 말하려고 하는 욕구는 닫히게 된다. 어릴 때는 말을 잘하는 사람도 성인이 되서는 심리적으로 말을 잘 못 하게 되는 그런 환경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이런 면보다는 사람이 어린 시절에 성인보다는 영어를 더 쉽게 배운다는 논리로 쉽게 일반화한다. 영어는 시험 때문에 망한다 한국인들이 영어에 흥미를 잃고 혐오하게 되는 것은 영어 시험 때문이다. 시험은 있는 실력을 알아 보고 학습을 검증하는 목적에 충실해야 하는데 지금은 선발의 목적으로 흐른 나머지 거꾸로 시험을 위해서 영어 학습을 한다. 우리 말도 시험을 보며 배웠으면 마찬가지로 잘 못할 것이다. 억지로 하는 공부는 한계가 명확하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잘하든 못하든 자신의 영어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습관이 나중에 커서도 사라지지 않도록 하느냐이다. 그런 면에서 한국의 어린이들과 성인의 심리는 아주 거대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이미 머리 속이 복잡해진 한국의 성인 영어 학습자와 그 반대에 서 있는 어린 학생 들. 문제는 이쪽의 어린 학생들이 저쪽을 닮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심리 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어린 학생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살아가다 보면 각종 영어시험을 보게 될 것인데 그 결과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임금님이 벌거벗은 것이면 벌거벗은 것이라고 판단해야 한다. 시험이 주는 겉모습에 현혹되면 흥미는 끝이다. 점수 놀음의 시작으로 가는 것이니까. 영어의 흥미 사수가 관건 시험은 포맷에 대한 적응 훈련이라는 요인도 있기 때문에 개인의 일상적인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전적으로 반영하진 않는다. 실제 영어 능력 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는 점수에 연연하다가 영어 시험

7 CHAPTER 1. GENERAL 7 훈련에 기계적으로 함몰하고, 그러면서 언어 습득에 가장 중요한,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흥미를 잊어 버린다. 그 흥미를 나중에는 아예 잃어 버린 결과가 바로 지금의 한국의 성인 영어 학습자들이다. 부정적인 마인드와 흥미의 감쇄 시험으로 영어 공부를 한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시험은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학습 성향을 키운다. 좋아하는 것 같지 만 시험 준비 과정 때문에 영어를 지겨워 하는 마음이 점점 쌓여서 종국에는 실패로 가는 경우가 나타나는 것이다. 영어에 성공 하는 이들과 성공하지 못 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제 자리에 머무르는 이들의 차이는 그 흥미 를 꼭 잡은 이들과 놓쳐 버린 이들의 차이다. 그리고 그 흥미 는 피상적이고도 허무한 영어 점수 노름과 바꾼 사례가 매우 많다.

8 CHAPTER 1. GENERAL 영어학습의 전반부는 유창성이 중요하다 유창성과 정확성 한국인 영어학습자들이 끊임없이 그리고 끝없이 부닥치는 문제는 정확성 (accuracy) 와 유창성 (fluency) 의 관계이다.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한국인이 영어를 익혀서 사용하는 데 있어서 정확성은 성취해야 할 목표인가? 유창성과 정확성 중 어떤 것이 중요한가? 영어학습자의 수준과 영어 사용 목적에 따라 대답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먼저 초급 영어학습자라면 정확성을 강조하지 않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정 확성은 대부분의 영어학습자에게 있어서 후반부에 쌓이는 게 보통이기 때문 이다. 초급 영어학습자들에게 정확성을 강조하면 문법이나 구조의 정확성에 신경쓰다가 부담이 쌓이는 경우가 많다. 구조나 의미 형성이 미숙한 단계에서 정확성을 요구하고 따지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경우이다. 언어를 사용하려고 하는 욕구를 초반에는 전혀 가능하지 않은 정확성에 대한 강요로 억압하는 것이다. 초급 영어학습 단계에서는 문법이 아닌 소리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 문법을 명시적으로 이해하고 익히기 전에 소리를 듣고 말하는 학습이 필요한 것이다. 청취를 통해 소리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말하려는 단계에 접어든 학습자들은 유창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정확성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으나 현실에서는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모국어나 영어 권에서 산 이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모국어라는 특성으로 인해 유창성은 습득이 상대적으로 더 용이하지만 정확성은 교육을 통해서 특별한 노력을 해야 습득하는 것이다. 나중에 고쳐라 한국의 영어교육 현장에서는 선생님을 제외한 학습자들에게 는 학습 초기부터 유창성을 학습 목표로 삼아야 한다. 문법이나 어휘 활용이 틀리더라도 정정 (correction)을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한국처럼 타인의 정정을 특별하게 의식하는 사회에서는 일방적이거나 과도한 정정은 영어학 습자의 입을 닫게 만들 가능성이 상존한다. 더구나 다른 학습자 집단 속에서 한 학습자의 오류를 일방적으로 정정하는 것은 학습과정이라고 해도 위태로 운 행동이다. 만약 서로 합의한 영어학습의 상황도 아닌 일상의 상황이라면 그러한 일방적 정정은 한층 더 큰 부정적인 위험을 내포한다. 섣부른 정정은 소통을 막는다 이렇게 정확성은 스스로 용인하거나 중요성을 인식하거나 또는 학습자와 선생님이 서로 합의한 학습 상황이라면 몰라도 오히려 자연스러운 유창성을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온다. 상호 합의가 있는 상황에서도 학습자가 정정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을수록 말하려는 의욕을 억제당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공적인 자리에서 오류를 지적당한다는 것은

9 CHAPTER 1. GENERAL 9 권위주의와 체면 중시 문화가 깊은 사회에서는 심리적으로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학습 과정의 정정이 아닌 공개적 망신 으로 여기는 학습자에게는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유창성을 집중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문법적 오류나 어휘 선택 이 서툴고 틀리더라도 영어교사는 당분간 내버려두어야 한다. 영어학습자가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포용하고 배려하는 능력을 가지는 게 영어교사 의 필수 자격 요건이다. 학습자가 영어로 말하도록 격려하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긴장하지 않고 안심하게 해야 한다. 정확성은 중급 이후에 그렇다면 유창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정확성을 언 제까지 내버려둬야 할 것인가? 모국어로 영어를 사용하는 이라면 유창성을 습득한 뒤에도 정확성을 키우게 해주는 환경이 존재한다. 외국어로서 영어를 배우는 EFL 학습자의 경우 문법을 유창성과 격리하여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시험 같은 경우가 그렇다. EFL의 경우 워낙 유창성이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창성을 강조하게 되는 것이다. 학습 초기에 먼저 유창성을 습득하게 되면 심리적 장벽이 해소된 상태가 된다. 유창성의 기반 위에 후에 정확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더하면 된다. 정확성을 의식한다는 것은 자신의 언어를 의식하는 것이다. 규칙을 의식 하면 할수록 언어의 흐름이 어색해진다. 심리적 장벽을 먼저 허물면 영어를 입밖으로 내보내는 게 한결 나아진다. 영어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정확성을 의식하거나 오류에 대한 방어적 심리 때문에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EFL에서는 오류가 습관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이들에게도 나타난다. 오류를 고쳐서 영어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은 나중에도 가능하다. 정확성을 강조하는 상황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EFL은 정확성이 넘쳐난다. 이제는 오류도 영어학습의 일부로 보아야 한다. 오류를 통해서 학습자는 유창성을 담보하는 것이다. 영어교사는 정확한 영어를 구사 하는 역할을 잘하면 된다. 무리한 정정으로 학습자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지 않아야 하고 정확성을 과도하게 강조하지 않아야 한다. 한국의 영어교육에서는 유창성을 강조하는 기조가 중급 단계에까지 유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고급 학습자들이라면 정확성을 향상시키려는 욕구가 차차 커지기 마련이다. 유창성은 EFL 환경에서는 크게 부족한 게 현실이므로 유창성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정확성에 대한 욕구가 학습자 자신에게 자발적으로 나타날 때까지는.

10 CHAPTER 1. GENERAL 10 질이 아닌 양으로 쓰기 말하기뿐만 아니다. 글쓰기도 대량으로 써보는 노 력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글을 쓰려고 하는 노력 자체가 더 중요하다. 글 쓰기에서도 정확성은 후반부에 얻어지는 특성이 있다. 이는 영어를 모국어로 익히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문법적 오류나 어휘 선택의 난점이 많더라도 당분간은 자유롭게 써대는 과정 자체에 몰두해야 한다. 정확성이 주 는 부담에 눌려서 쓰기 자체를 줄이거나 포기하는 것은 희비극이기 때문이다. 영어교사는 학습자가 의미 중심으로 표현하도록 도와야 한다. 학습자가 명백히 원하고 수용하는 경우에만 정확성을 강조하고 정정해주는 과정으로 들어가야 한다.

11 CHAPTER 1. GENERAL 가장 중요한 영어 학습법 능동적 영어 능력 연구에 바탕한 이론과 생각이 많이 들어가는 아주 중요한 글이라 미뤄왔는데 지금 새벽에 여유 시간이 있어서 음독법에 관련된 글을 써야겠다. 이 글에서는 한국인들이 오랫 동안 영어를 공부하고도 (또는 했다고 주장 하는데도) 말이나 글을 만들어내는 productive skills 에 그렇게 약한가 하는 점을 분석하고 또 그것을 극복하고, 영미인에게 전혀 딸리지 않는 영어 사용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론을 드디어 알려주려고 한다. 사실 이전에 쓴 글 중에 이에 대한 단상이 들어 있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그 그들을 주의 깊게 읽고 영어를 학습할 때 무엇을 주목해야 하는 지 이해 했을 수도 있지만 다수는 다시 본편격인 이 글을 필요로 했을 것이다. 사실 천기누설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여기에서 주로 하는 게 CALL, 사전, 청취력, productive skills (말 하기와 쓰기) 에 관한 연구이다. 주로 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교수들 이나, 다른 외국인 학생들 또는 영국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것은 왜 사람들이 이렇게 쓸 데 없는 것만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결국은 한국 사람들이 영어 하나 가지고 노벨상 노리거나 무슨 거창한 논문을 쓰기를 바라는 게 아니고 어떻게 하면 영어를 말하고 글로 쓸 수 있는 능력을 얻는가 이를 조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 말을 못 할까 먼저 문제 진단부터 해야겠다. 흔히 한국인들은 자칭 10년을 영어를 배우고도 영어를 말하지 못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 몇년을 배웠네 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문제는 그 내용이다. 또는 어떻게 학습했는지 하는 점이다. 누구나 하고 싶어하는, 영어로 말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는 크게 나누어 두 가지가 필요하다. 먼저 한 가지는 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어법 에 대한 능력이다. 다른 하나는 발음 에 대한 적응의 문제이다. 어법에 대한 것은 아주 중요하다. 흔히 말을 얼마나 잘 하는 지는 언어 전 문가와의 편한 인터뷰를 통해 쉽게 알아낼 수 있다. 가장 정확한 게 이 능력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겠지만, 대화를 통째로 녹음해서 transcription을 만든 다음 분석을 하는 것이다. TEFL을 연구하는 언어학자들은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렇지 개인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한 편으로는, 속도를 더 늦추어서 영어 사용 능력을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

12 CHAPTER 1. GENERAL 12 는 방법은 말하기를 글 쓰기 능력과 연관시켜 분석하는 것이다. 사실 영국이나 미국의 대학에 와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은 에세이 쓰고 눈문 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맹점이 있다. 하여간에 위의 말하기를 통해 얻은 자료를 통한 분석 외에도 에세이를 쓰도록 하는 것이다. 이 에세이는 사전을 사용하든지 안 하든지 상관이 없다. 그 자체의 분석을 통해서 사전을 사용했더라도 반복해서 틀리게 쓰는 오류를 찾아낼 수 있다. 일례로 가끔 다른 학생들의 에세이를 보면 일년 전에 틀린 어법이 아직도 틀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결국 교수가 에세이에 대해서 피드백을 해줘도 정작 학생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전혀 주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대학원 정도 되면 영어 어법 자체만 가지고 고쳐주고 있지도 못 한다. 글의 구조나 내용을 이론적으로 따져야지. 그런데 아주 아이러니컬한 것은 사실은 아직 영어가 한참 멀었는데도 말은 대학원이라고 상황 설정을 잘못 해서 모두 잘하는 것으로 서로 묵계하여 그냥 넘어가는 것이다. 이런 것은 대학원 학생들의 자신은 영어교사 라는, 과거의 환상에 기초한 상당히 황당한 경우이기도 하다. 다시 에세이로 돌아와서, 이렇게 에세이는 습관적으로 고착되는 그리고 오래 동안 그렇게 쓰는 경우가 허다한, 영어 어법의 오류에 대해 정밀하게 관찰 분석을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물론 이런 방법을 사용할 때는 그 도움을 주는 언어 전문가의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텍스트만으로도 상대방을 꽤뚫어보는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영어를 좀 하게 되면 언어 자존심이라는 것이 붙는 게 보통이라 실수인지 정말로 모르는 것인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실수를 정확하게 그러나 학생을 존중하 면서 고쳐주는 능력이다. 이런 것을 accommodation (포용력) 이라고 하는데 언어를 가르치는 사람은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그런데 교수들이라고 이런 능력이 모두 필수적으로 또는 자연적으로 있는 것은 아니다. accommodation이 중요한 게 아무리 정확한 것 따져도 요즘은 어린 학생들 도 자존심이 뻗치는 세상에 성인 학습자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조금이라도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면 그 다음날 모든 학습은 중지될 것이다. 가장 좋은 교사는 이 학습자의 허황된(?) 자존심을 자연스럽게 무장해제시키는 능력이 있는 이들이다. 언어적 오류를 발견하기 위한 방법론을 통해 오랫 동안 분석을 한 나의 경험을 돌아보면 가장 중요한 게 (특히 한국인의 경우는 이 문제 아주 크다) 학습자들이 정작 배워야 할 것은 거의 안 배우고 있다는, 다른 (10년 공부를 주장하는) 허황된 영어 학습자들에게는 놀라운 그러나 내겐 일상적인, 문제의 원인이 드러난다.

13 CHAPTER 1. GENERAL 13 한국어의 조사 우리가 주로 문법적 정보 제공 기능만 한다고 해서 한국어에 서 허사라고 하는 게 조사이다. 물론 체언같은 것을 실사라고 부르는 것을 알 것이다. 이 단락의 첫 문장에서 허사만을 따로 분류하면 가, 만, 에서, 라고, 등이다. 이 허사를 빼고 다시 써보자. 우리 ( ) 주로 문법적 정보 제공 기능 ( ) 한다고 해서 한국에 ( ) 허사 ( ) 하는 게 조사이다 이것은 한국인들의 영어학습에서 지금 아주 중요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까지 읽고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알아차린 사람은 천재일 것이다. 적어도 천재 다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열심히 계속 읽기 바란다. 그렇다. IELTS 8.0을 자랑한다는 학생들도 영어를 이렇게 한다. 한국인들 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영어로 말할 때 동사, 명사, 형용사, 부사, 접속사까지 써놓고도 미끄러는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accuracy보다 fluency 에 집착해서 말은 유창하게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뜯어보면 엉망인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나온다. 구체적으로 들어가자. 영어에는 한국어의 조사처럼 쓰이는 게 있다. 이 것은 전치사이다. 한국어의 조사가 체언의 뒤에 따라 붙는 postposition 이라면 전치사는 말 그대로 명사류 앞에 오는 preposition 이다. 내가 한국어의 조사 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영미인들은 이 전치사를 이렇게 우리 말의 조사처럼 쓴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의미적으로 강한 정보를 가진, 명사류에 종속되는 이유 때문에 발음이 약형으로 되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앞의 말은 무슨 뜻이냐면 우리가 라고 말해야 할 때 가 를 빼고 우리 라고만 하는 사람은 이제 말 배우는 어린 아이밖에 없듯이 영미인들은 이런 내용어에 항상 종속되다시피 쓰이는 전치사는 자기들도 의식하지 못 하는 필수적인 구조인 것이다. 그런데 EFL 학습자들은 이런 나쁜 습관이 들어 있다. 물론 최근의 사전은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불과 80년대의 사전 중 영어학습사전을 석권한 영 국의 사전을 돌아보면 어떻게 이렇게 사전을 만들었는 지 기가 막힐 정도이다. A. S. Hornby의 시절에는 코퍼스도 없고 컴퓨터도 없었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내가 보기에는 외국인이나 한국인 학생들이 영어를 못 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단어고유전치사 무슨 말이냐 하면 영미인들은 어려서부터 content라는 만족하다 라는 뜻으로 쓰이는 형용사가 있으면 with가 우리가 의 가 처럼 붙어다니는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힌다. 물론 오랜 기간에 걸쳐서 그 사회의 선배 언어 사용자들이 그렇게 쓰니까 따라서 그렇게 쓰는 것이다. 대학생만 되도 이 고착 구조가 광범위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국인 영어교사조차도

14 CHAPTER 1. GENERAL 14 파생어를 제외하고 3만 단어 이상 안다고 자신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그들은 이렇게 특정 동사, 명사, 형용사 등에 거의 고정적으로 붙는 전치사를 자연 스럽게 배워서 정확하게 쓰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들은 사전을 보지 않아도 된다. 영국의 원어민사전을 초등학교용에서부터 죽 보면 중대한 차이점을 발견 하게 된다. 이 부분은 저 아래에 다시 쓴다. 다시 고정 전치사로 돌아와서, 영미인들의 사전에는 content + with 라는 구조는 없게 마련이다. 이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능숙한 사용자들 과의 교류를 통해 습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치 국어사전에 우리 외에도 우리가 까지 수록하는 경우가 없는 것과 같다. 한 마디로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이미 이 중요한 단어고유전치사 를 word-specific prepositions 라 고 명명했다. 누가 사용하면 내가 만든 말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기 바란다. genre-specific error라는 용어도 내가 창조한 것이다. 영국 교수들이 이거 누가 만든 말이냐고 하면 내가 했다고 해라. 텍스트 링귀스트로 40년 동안 연구한 교수가 몰랐으나 나의 아이디어에 찬동한 것이니 공개적으로 검증을 받았다고 해야겠다.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전치사는 이게 뒤에 오는 내용어 (흔히 명사류) 와의 자유로운 선택적 결합일 때는 전치사 고유의 의미만을 생각해서 그야말로 자유롭게 선택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는 없다. 그런데 이 전치사가 그 앞에 오는 동사, 명사, 형용사 등과 결합하여 그 내용어로부터 통제를 받게 되는 상황이 바로 지금 말하는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이 말들은 반드시 특정한 전치사만을 쓰도록 강제하기 때문이다. 사전에 나오지 않으면 한국인들은 알기 힘든 이런 단어고유전치사를 영미인들은 어려서부터 생활 속에서 엄마가 쓰니까, 형이 쓰니까 배우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외국인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꽝일 수밖에. 여기에서 내가 에세이를 살펴본다면 누가 썼는지 알려주지 않아도 이 에세이가 교육받은 영미인이 쓴 것인지 외국인 학생이 쓴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가장 차이점은 바로 이 부분에 있다. 글을 잘 쓰는 학생도 여기에서 틀리게 나간다. 영미인들은 몇백년 동안 자기 조상들이 써온 그 동사, 명사, 형용사를 뒤따르는 전치사만을 사용하거나 무리 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외국인 학생들이 쓴 전치사는 앞의 governing words를 벗어나서 뒤만 보고 달려가고 어긋난 전치사를 마음대로 쓰고 있다. 말하기 쓰기의 일치 이와 관련된 현상은 영미인들은 에세이를 누가 검토해 주라고 하면 소리내서 읽는 사람이 많은 데서 관찰된다. 물론 이런 사람들은

15 CHAPTER 1. GENERAL 15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시각만으로는 오류를 찾아내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비전문가들이다. 영어권의 그냥 사용자라 뭐라 고 어법에 대한 설명은 못 하지만 읽어가면서 우리를 학교에 가면 이라고 소리내서 읽다가 우리가 가 맞다고 찾아내는 식이다. 물론 나도 종종 소리내서 읽는다. 눈만으로 읽다가는 그냥 모르고 넘어가기 쉬운 정도의 긴 글은 입으로 조용히 빠르게 조리면서 읽어내려 간다. 그런데 이게 피곤하지 않으면 오류를 잘 찾아낸다. 눈이 놓친 것을 입에 붙은 습관인 소리의 연결과 리듬의 비교로 찾아내는 것이다. 이는 마치 보통 한국인들이 우리를 학교에 가면 이라는 것을 신문이나 책으로 읽을 때보다 라디오 등에서 소리로 듣고 우리가 의 오류를 훨씬 빨리 인지하는 현상과 같다. 소리 인식이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도 다시 아래에 나온다. 영국에서도 BBC의 뉴스리더가 단어 하나 잘못 읽으면 그 다음 주에 전 국의 할머니 할아버지 수천 명이 항의 편지를 쓴다. 그런데 소리 미디어와는 달리 텍스트 미디어는 그런 현상이 덜하다. 매일 신문을 통독하면서 오류를 찾아낼 수도 없고, 글도 한두 페이지일 때 이야기이지 몇십페이지 정도 되면 소리가 왜 (들리기만 하다면) 오류 인식에 더 편한 지 알 수 있다. 영화의 자막을 보자. 이 자막만 보는 데 익숙한 사람은 이게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모를 것이다. 물론 영화의 영어를 바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나같은 경우는 자막을 전혀 안 보기 때문에 정작 자막을 본다면 눈이 왔다갔다 하느라 아주 피곤할 것이다. 이런 경우도 들리기만 한다면 소리가 얼마나 더 편한 지 알려주는 현상이다. 자동차를 보자. 주위의 차나 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수단이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경적이라는 소리. 다른 한 가지는 번쩍번쩍하는 하이빔이다. 자가용으로 퇴근하는 길에 자기 아이가 노는 것을 보았는데 언덕길에 주차한 트럭이 굴러오는 것을 보고 항상 시각이 인식에 가장 빠르다는 치명적인 오해로 경광등만 번쩍인다면 놀고 있는 아이는 다시 못 볼 것이다. 반대로 경적을 사용한다면 (마구 눌러대겠지만) 아이가 바로 쳐다볼 것이고 다음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목소리가 크면 차에서 내려 피해! 라고 악을 쓰는 것이다. 물론 고속도로에서 야간 주행을 할 경우 등은 거리 의 문제 때문에 하 이빔이 소리를 능가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결국 이런 모든 예는 소리로 읽으면서 오류를 찾아내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위의 단어고유전치사는 당연히 말하고 쓸 때 모두 적용된다. 그러기 때문에 영미인들은 어려운 과학 논문이 아닌 이상 머리에서 글이나 말로 나오기 전의

16 CHAPTER 1. GENERAL 16 언어 형성은 똑같기 때문에 구어에 가까운 문어일 때가 많으나 외국인들의 글은 구어가 아닌 스스로 억지로 만든 말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만든 말 이라는 것은 영미인들이라면 빠짐 없이 지키며 사용하는 이런 단어고유전치 사를 마음대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학생들의 에세이를 훑어보면 정말 자기 마음대로 쓴다. 또 한 가지 중대한 문제 단어고유전치사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제 소위 영어를 수준급으로 사용한다는 말을 듣고 싶으면 또는 그에 가까운 수준에 라도 있다고 인정받고 싶으면 다음의 문제에 조심해야 한다. 이는 바로 uncount noun의 문제이다. 이 문제는 a, the의 뉘앙스만큼이나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좋은 습관만 들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말은 쉽게 uncount noun이라고 통틀어 말했지만 한국인들이 이것처럼 엉망으로 쓰는 것도 드물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영화에서 배우고 많이 따라하는 crap이라는 말은 craps 쓰면 안 된다. 물론 내 옆방의 학생이 craps 라고 해도 난 알아듣는다. 물론 무슨 먹는 생선 이야기하다가 그렇게 말했다면 craps/crabs 가 헷갈릴 수 있지만, That s craps! 정도로 말했다면 상황에 기대어 못 알아듣는 게 더 이상할 것이다. stuff like that이라고 습관적으로 쓰는 말도 stuffs로 쓰면 안 된다. 물론 이런 어법은 오랫 동안 있으면서 알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내 관찰로는 그렇게 자연적으로만 되는 것은 아주 오래 걸린다. 색다르게 인식하지 않으면 말이다. 영어에서는 생각을 잘 해야 한다. 앵글로색슨의 언어 의식에서 목적의식 이라는 게 있다. 당연히 목적어에 대한 관념이 강해서 타동사가 대다수다. 자동사는 예외적이라고 보면 된다. over-, un-, out-, under-같은 접두사를 추가해 만든 동사는 모두 타동사가 대다수이다. 그만큼 타동사는 영어 동사의 기본이다. 그에 비하면 자동사는 소수이다. 이 소수인 자동사에 따라붙는 전치사를 소홀히 하거나, harmonize sth with sth의 with sth 이라는 부사구를 구성하 는, 그러나 여전히 앞의 harmonize라는 동사의 지배를 받는 전치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앞에 썼지만, 상대적으로 소수이나 이 두 가지의 문장형태의 동사에서 높은 빈도로 쓰이는 전치사는 한국인들이 영어를 처음 배울 때부터 한 셋트로 배워야 한다. 이것을 모른다면 마치 우리 는 아는데 가 를 붙이지 못 하는 경우 아닌가. 자동사/타동사의 관계처럼 명사에서는 count noun이 기본이다. 사람의 의식 구조상 수를 셀 수 있는 명사가 더 많은 것이다. 인간의 생활이 수를 세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서도 uncount noun으로 남는

17 CHAPTER 1. GENERAL 17 것이 여럿 있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count noun에 비해서 uncount noun은 소수이다. 요즘 옥스퍼드영어사전 (NODE) 에서는 다수를 기본으로 하고 소수인 uncount noun을 시각적으로 부각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 전에는 없었는데 이 사전 편집의 차이를 인식하고 모든 uncount noun을 mass noun으로 표시 하고 있다. 원래 mass noun은, beer라고 하면 물질을 나타내는 말로 단수가 보통이 지만 여러 브랜드의 또는 캔에 담긴 단위 로서 쓰이는 상황 때문에 Give me five beers.라고 해도 되는 것이다. 이렇게 쓰이는 것이 mass noun인데 지금은 거의 uncount noun의 의미로 쓰인다. 기억력의 분산 최근 한국의 일부 영어사전에서도 U 만을 표기하거나 다 시 의미가 분할된 것은 UC 로 분류 표시하고 있다. 나도 이 방법이 좋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이나 남발이나 남용은 가치를 떨어뜨린다. 대부분이 count noun이면 보다 예외적인 uncount noun만 표시하면 되지 모두 표시해서 눈을 어지럽히는 바보짓을 왜 하나 (그런데 사전 편찬자들이 이런 바보짓을 몇십 년 동안 해 왔다). 내가 보기에는 마치 뻔히 알 수 있는 사람의 명찰에 이름 외에도 여자임 또는 남자임 이라고 쓰는 것과 똑같아 보인다. 당연히 이런 거추장스러운 정보는 인식력을 부산시켜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다음의 기억력 테스트에서 어느 것이 기억하기에 편한가. 1. a, b, c, d, e, f, g, h, i 2. a, 1, b, 2, c, 3, d, 4, e, 5 3. a, b, 5, f, 1, 2, c, 6, d, g 4. a, #, %, f, 2, 18, h, m 5. a, 678, **, +, hut, 317, gh, kal, 5, dd, y67, i2345 이 코드를 각각 다른 종이에 10초 동안 보여주고, 나중에는 번호 순서대로 나란히 놓고 한꺼번에 보여주는 실험을 한다고 하자. 분석해 보자. 인간의 인식능력에 관한 것인데 언어 습득 과정에 필수적인 것이다. 1은 가장 쉽다. 2는 여전히 간단한 정보에 규칙성이 있으므로 어렵지 않다. 3은 순서가 사라져버렸다. 여기서부터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 런 단계에서는 흔히 multiple intelligence가 발달하지 않은 사람은 한 가지

18 CHAPTER 1. GENERAL 18 코드만 선택하려고 한다. 이도저도 안 될 바에는 글자나 숫자 중 한 가지만 기억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4는 더 힘들어졌다. 코드의 종류도 늘어나고 순서의 공통점도 없다. 5는 물론 기억하기에 가장 힘들지만 특징이 있다. 내가 기억해야 한다면 hut, kal등은 아는 단어에 기초한 코드라 존재에 대한 연상은 쉽다. 그러나 순서의 문제는 다른 연상에 대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 317도 쉽다. 왜? 내 생일이니까. +, **같은 코드도 쉬울 수가 있다. 여기서는 소수로 튀니까. 마지막으로 이 코드 나열의 공통점을 찾아라 할 때 a가 모두 앞에 있다, 또는 기본적으로 컴퓨터 자판의 알파벳, 숫자, 특수문자만 쓰였다고 알아내는 것은 분석의 문제가 되겠다. 그렇다면 이런 정보가 대량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당연히 1번에 가 까운 구조를 선택하거나 그것을 디폴트로 하고 대칭되는 코드를 선택해야 기억하기에 편하다는 것이다. 사전에 count noun, uncount noun 표시를 다 하는 것은 마치 1번의 코드 아래에 에이, 비, 씨 처럼 뻔히 아는 정보를 써주는 것과 같다. 이런 것은 오히려 학습자의 눈을 피곤하게 만든다. 이 uncount noun (또는 mass noun) 의 문제는 상당히 수준 높은 영어권 사용자들도 상황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면 헷갈리는 문제이다. 영미인들은 사전의 도움이 없이 그냥 지금까지 상황 속에서 crap으로 써왔으니까 쓰지 craps가 아니라고는 확신하지 못 하듯이. variable의 문제 다시 uncount noun으로 돌아와서, 예를 들어 mail이라는 것을 보자. 우체국이라면 몰라도 일반생활에서 mail 앞에 a가 붙거나 mails 라고 쓸 일은 없다. 아주 예외적이라는 것이다. entertainment라는 단어는 원래의 추상적인 오락이나 연예 라는 의미를 뜻하면 당연히 uncount noun이다. 그러나 이게 구체적인 공연이나 행사 를 뜻하면 entertainments라고 쓸 수 있게 된다. 물론 원래는 없던 뜻이 발달한 것이다. 이런 것을 variable이라고 한다. 의미에 따라서 C, U 이렇게 쓰인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 분야에서 까다로운 구분에 속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원래의 추 상적인 의미가 아닌 개인, 사건, 시간 등 구체성을 띨 때는 count noun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항상 그러는 게 아니니까 문제이지. 물론 이런 경우는 처음에는 entertainment를 익히고 차차 entertainments 라고 쓸 수 있는 것을 익히면 된다. 또 circulation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것을 전달 이라는 원래의 추상적인 의미로 쓸 때는 uncount noun이지만 (신문의) 발행 부수 나 혈액의 순환

19 CHAPTER 1. GENERAL 19 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면 count noun으로 수를 셀 수 있게 된다. 결국 이런 의미나 용법은 인식할 때 count는 기본으로 하고 uncount noun 을 예외적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초적으로 파악할 명사들 a news, luggages, a furniture, informations, a machinery, softwares처럼 잘못 쓰는 사람은 기초에 속하는 이런 단어들은 공통적으로 기억하는 게 좋을 것이다. variable과 달리 앞으로도 오랫 동안 a news를 볼 리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수형으로만 많이 쓰이는 uncount noun은 따로 모아서 특별히 기억을 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오래 동안 계속 틀리고 다시 고치고 하게 된다. 또 조금 더 고급으로 나아가면서 주의할 점은, 기본적으로 count noun이 여도 sing. 표시가 있거나 a 만 결합한다는 식의 설명이 있으면 그런 관용적인 어법을 따르는 게 좋다. count noun이여도 단수형 으로만 쓰이는 상황도 있다. 단수형 이라는 것과 가산명사는 다른 말이다. 단수형은 a도 없이 그냥 그 단수형태만 쓰이는 것이다. 이런 것은 혼자서 한다면 학습 단계상 상당히 뒤에 깨닫게 되는 문제 들이다. 참고로 content / contents의 문제를 보자. 요즘 신문 기사 등에 컨텐츠 라고 흔히들 쓰는 것을 보면 발음이 분명 contents를 말하는 것이다. 웹사이트 의 정보제공자를 이야기하면서 contents provider라는 뜻으로 컨텐츠 라고 하는 것이리라. 그런데 content와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것은 원래 라틴어의 담는다 는 뜻에서 발전된 것이라 의미는 쉽다. 명사로서 웹사이트의 내용 을 말하는 content는 단수형 인 content여야 한다. contents는 어떤 물건 안에 들어 있는 것 을 말할 때 쓰는데, 그러나 content는 의미가 아주 다르다. 섞어 쓰면 안 된다. contents는 그런 (물리적) 내용물 을 말하고 그로부터 table of contents가 나와서 그냥 contents로만 써도 차례, 목록 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table of contents에 있는 contents는 절대 추상적인 내용물 이라는 뜻이 아니다. 내용 목록은 table에 있는데 이게 다시 줄어들면서 contents가 목록 이란 뜻을 가진 것 뿐이다. 웹사이트에서 검색을 해서 contents를 보고 들어가면 내용 이 아니라 목록 이 나온다. 그러나 content는 어떤 (책, 웹사이트 등의) 정보 매개물이 있으면 그 안에 담긴 추상적인 내용물 을 뜻한다. 그래서 content provider라고 하는 게 옳고 아직까지 한 웹사이트의 내용을 contents라고 부르는 용법은 발달되지 않았다. 실제로도 웹에서 찾아보았더니 content가 contents보다 훨씬 많은데

20 CHAPTER 1. GENERAL 20 인터넷이나 웹사이트의 제공정보 를 뜻하는 것은 content이다. contents로 쓰인 것은 하나같이 목록, (물리적) 내용물 이거나 아니면 이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content를 잘못 쓴 것 뿐이다. 이렇듯이 count noun, uncount noun, variable, singular등으로 쓰이는 용 법은 의미 발달과 관계가 있어서 하나씩 추가하면 된다. 일단 그런 좀더 복잡한 내용보다는 영어 학습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uncount noun을 예외적으로 취급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위에 variable 로 이야기했지만 허용이 되는 경우에 uncount noun도 count noun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기본적인 상황은 추상적인 의미에서 구체적인 사건, 개인, 시간, 사물 로 뜻이 한정되면 추가되게 된다. 이렇게 명사에 있어서는 이 uncount noun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위의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이미 영국, 미국 사람에게 영어에 대해서 훈계를 하고 있을 것이다. 이게 처음부터 이렇게 배우면 쉽다. 한꺼번에 하려니까 버겁지. 한국 영어사전의 문제점 내가 사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때문에 도서관 에서 영국의 옛날 사전을 볼 때가 많은데, 최초의 영어사전을 만든 Samuel Johnson은 자기 맘대로 뜻을 넣었다. 예를 들어, 간접세 를 뜻하는 excise에 대해서 약한 자의 돈을 뜯어가는 놈들이 뜯어가려고 만든 제도 이런 식으로 정의 를 했다. 황당하지만 처음 사전을 만든 사람이 그이니 누가 뭐라 하겠 는가. 심지어 여자를 남자로 남자를 여자로 정의해서 그는 역사를 바꾸었을 지도 모른다. 결국 어휘의 어법과 사용은 그 언어권의 상황과 맥락 에 그대로 달려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이 영어를 쉽게 못 하고 평생 매달리게 만드는 것은 자기도 영어를 못 하면서 거목으로 버티고 있는 사람들의 잘못이 크다. 마치 여기에서 대학원 학생 으로 버티고 있는 학생들처럼. 특히 이들이 아무런 언어적 관찰도 없이 만들거나 베낀 사전의 문제점이 지대하다. 어느 정도 불가피하게 베끼더라도 한국어의 언어습관을 감안해서 창조적으로 전문적인 식견으로 재구성하거나 했으면 다른 문제이지만, 일본의 영어사전을 그대로 베낀 시사영어사의 사전 처럼 한심한 경우가 많다. 그러니 한국 사람들이 일본 사람 뺨치게 영어를 못 한다. 서로 뺨을 치느라 손이 얼얼할 정도이다, 흠. 시전의 문제가 무엇일까. 지금처럼 그렇게 만들면 문제가 없는 것일까. 왜 없겠는가.

21 CHAPTER 1. GENERAL 21 영국의 초등학교 사전 내가 도서관에서 남들 놀러다닐 때 집중적으로 연구한 게 영국 초등학생들을 위한 주니어 사전의 연구이다. 이 사전을 보면 중요한 특징이 있다. 한국의 주니어용 영어사전은 발음과 품사, 의미 등이 나와 있는데 영국의 사전에는 발음기호가 없다. 발음기호는 아주 발음이 예외적인 단어만 표시가 되어 있다. 영국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발음을 정확하게 하 는 훈련을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듣고 일상에서 들을 기회가 많기 때문에 (영국얘들이 발음도 못 하면 어떠겠는가. 이게 기본이니 더 힘들지) 사전에 발음기호를 넣을 필요가 없다. 물론 한국어 사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사전에 발음기호가 있으나 없으나 영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영어나 한국어나 엉터리로 쓰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중요한 것은 다음이다. 주니어 사전에 표제어 중 동사 옆에는 -ing, -ed 등의 어형변화 표시가 모조리 되어 있다는 것이다. 불규칙형이든 규칙형이든 다 되어 있다. 한국어 사전은 불규칙형만 나와 있다. teach - taught - taught 처럼. 또 한 가지 명사는 count noun으로 복수형이 가능한 것은 모두 표시가 되어 있다. 즉, teacher가 있으면 teachers가 다시 적혀 있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아이들이 유추를 못 하는 바보라서? 한국학생들은 -ing, -ed 붙인다는 것은 더 잘 알고 사전에는 이렇게 모든 규칙형까지 표시되어 있지는 않다. 그런데 법칙은 잘 아는데 실제로 말을 할 때는 왜 -ing 같은 것도 틀리게 쓸까. 대학원에서도 taught를 써야 하는데 teach라고 말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이전에 썼지만 언어라는 것은 말할 때 아 거기에는 -ing로 바꾸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순간을 기다리지 않는다. 즉, 영국 아이들은 meet - met - meeting 등을 보면서 항상 경험하기 때문에 그게 말로 습관이 되면서 바로 나오지만 법칙만 잘 아는 한국학생들은 그게 나올 리가 없다. 직관적으로 연결이 안 되는 것이다. 명사도 마찬가지이다. 앞에 말한 성인 영어 사전의 경우와 달리 주니어 사전에는 apple - apples가 일일이 표시되어 있지만 fun, funrniture는 복수형 표시가 없다. 물론 여기서는 이런 uncount noun이 표시가 안 되고 count noun 이 표시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명사의 복수형을 일일이 표시해주는 이유도 결국 마찬가지이다. 한국학생들의 머리에서 한참 맴돌고 있는 문법규칙에 대한 설명보다도 apple - apples가 눈에 보이고 또 소리로 경험해 직관적으로 바로 연결되는 것이고, 언어구사에서 이게 훨씬 빠르다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식으로 감성 이 발달한 어린 학생들에게 법칙보다는 보이는 것을 음으로 바로 연결하게 함으로써 감성으로 직관적인 언어 구사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언어는 기본적으로 감성이 우선이다. 무슨 뭐가 뒤에 오고 앞에 오고 사실

22 CHAPTER 1. GENERAL 22 쓰잘데기 없다. 그것 백번 알아서 뭐 하나 실제로는 나오지가 않는데. 결국 이 런 과정을 통해서 법칙보다도 어휘의 위치와 사용을 언어의 감성적 느낌으로 바로 연결시키는 것이 성공하는 학습이다. 한국인들 중에서 우리를 학교에 갑니다 하면 조사 -를 을 머리 속에서 읽는 동안 이미 이상하다 라고 감이 와야지, 이게 주격 조사가 어쩌고 (그런데 이렇게 되나?) 하고 있는 사람은 감성적인 언어 발달은 아주 힘들겠다. 한국의 사전들 뜯어고쳐야 한다. 이런 읽을 것만 많은 이성적인 사전은 실제의 언어 사용에 장애이다. 영국의 어린 학생들은 내용을 읽고 있는 게 아니라 meet 옆에 있는 met이나 meeting을 보고 중요한 동사를 활용하는 것을 모양으로 감성적으로 직접 인식하는 것이다. 물론 이 철자라는 모양 은 말에서는 소리로 바뀌지만 이렇게 철자 형태로 항상 있는 이유는 쓰기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원어민들의 스펠링과의 전쟁은 가히 전쟁이다. 여러분도 그냥 쉽게 쓴다고 착각하면서 쓰겠지만 유명한 시카고 매뉴얼을 열어보면 이게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중학교 학생들이 believe, receive라는 철자를 제 대로 쓰기까지 얼마나 고생하는 지 아는가. 불어도 마찬가지인데 그렇다고 believe, receive를 모두 ie 나 i 로 통일하자고 할 수도 없다. 독일에서 철자법 개정하고 책 다시 찍고, 사전 다시 만들고, 이것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인터넷 정보의 receive, believe를 다 고칠 것인가. 옥스포드의 전문 작가들을 위한 한 사전을 보면 이게 다름 아니라 헷갈리 는 스펠링에 관한 책이다. 이런 책이 많이 있는데 그런데 좀 한심한 게 내용 이 이렇다. 예를 들어, salutory가 아니고 salutary이고, salutotary가 아니고 salutatory라고 적어놓는 식이다. 읽어보고 알던 철자도 더 헷갈리게 됐다. 언어현상에 대해서 모르는 놈이 억지로 만든 사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한국의 시험용 사전 한국의 주니어 사전은 앞으로 이런 식으로 고쳐야 한다. 그리고 사전 만드는 사람들 자신들이 그 사전으로 영어를 말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내가 보기에는 사전편찬자들도 말하는 것은 제쳐놓고 만든 다는 것이다. 그런 사전으로는 절대 영어 못 한다. 내가 여기서 리서치를 하는 동안 사전 사용하는 것을 보면 한국인을 포 함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사전에서 안 보는 정보가 있다. 위에 설명했듯이 아주 중요한 정보인데도. 그러면서 나보고는 태연하게 의미 만 본다고 한다. 의미라는 것은 텍스트 읽는 데 필요한 아주 기초적인 단계의 사전 정보일 뿐이다. 말하고 글로 자기가 쓸 때에는 전혀 역할을 못 한다. 단어고유전치사나, 명사의 uncount noun이 큰 문제인 것이다. 형용사나 부사같은 경우도 주니어 사전 뿐만 아니라 성인 사전에도 위의 영국 사전처럼

23 CHAPTER 1. GENERAL 23 비교급, 최상급인 -er, -est를 규칙형까지 모두 적어야 한다. 이것 법칙 잘 알고 있지만 입으로 나오는 것도 같은 게 아니다. 이유야 위에 적었지만. 가만히 보면 영어학습이 독해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뒤집혔다. 이렇게 기본 단어들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도 한참 가야 하는데 더 많은 단어만 노리는 것이다. 그런데 영미인들은 기껏해야 2만, 3만단어 가지고 써먹는다. 문제는 그 3만단어가 위의 단어고유전치사나 불가산명사 정보를 포함하면 보통 정보 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단어는 훨씬 많이 알면서도 (이 안다는 것은 의미나 발음, 철자, 품사 정도만 안다는 것이다) 활용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필수 단어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영미인들에게 형님!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사전이 15만이니 20만이니 나오는데 언어적으로 의미가 없다. 10만단어를 알면 뭐 하나. 글이나 입으로 써먹을 줄 모르는 수동적인 독해용 어휘일 뿐이다. 알다시피 읽기, 듣기같은 수동적인 언어 능력과 능동적인 언어 능력인 말하기 쓰기는 하늘과 땅 차이다. 쉽게 말하면 내가 만든 것을 다른 사람이 쉽게 뺏어가는 데는 그 사람의 수동적인 능력만 필요하다. 능동적인 능력이 부족할수록 저작권 문제에서 밀리는 것은 당연하다. 만든 게 있어 야지. 결국 영미인들이 아는 3만단어와 한국인들이 아는 3만단어는 그 내재가치 가 다르다는 말이다. 그들의 동사에는 단어고유전치사가 필수적으로 따라 다 니지만 한국인들의 동사는 딸랑 자기뿐이다. 이러니 외국인들이나 한국인들의 영어하는 것을 지켜보면 동사 다음에서 늘상 멈칫 주저하게 된다. 다리가 끊겨 있으니 도무지 전진이 안 되는 것이다. 동사와 명사 사이에 무엇을 연결해야 하는데 모르니 당연히 자기 맘대로 아무 거나 연결하는 콩글리쉬가 된다. 이 글을 읽고 단락 3에 있는 한국어 보기 문장을 다시 읽어보기 바란다. 한국인들이 영어를 바로 그렇게 하고 있다. 그 문장처럼. 물론 특히 이런 동사의 활용이나 단어고유전치사의 중요도는 중학교 정 도의 문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기에 덛붙여 추가할 수 있는 자기의 영어를 살아나게 하는 정보이다. 하나 하나 알아가면서 서서히 외연을 넓혀가는 문제일 뿐이다. 우선 순위 길게 이야기했는데, 사전편찬자들이나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모든 학습자들이 스스로 이런 정보를 파악하고 사전에서 어떤 것부터 알아야 할 지 파악해야 한다면 무척 피곤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중요한 단어고유전치사 의 성격을 이제 알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빈도가 높은 동사 등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연어라고 부르는 collocation 등도 연구하는 게 그런 목적이다. 그런데 학습자들은 수준에 따라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어휘의 우선

24 CHAPTER 1. GENERAL 24 순위는 따로 있으므로 한국의 영어교육은 이런 점에 유의해서 사전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학습자들이 혼자서 머리 쓰지 않고서도 중요도가 높은 동사, 명사, 형용사 등의 단어고유전치사나 불가산명사 등을 쉽게 접하도록 정리해주어야 한다. 특히 주니어 사전은 법칙만 줄줄이 알고 입은 김홍신표 재봉틀로 들들 박아져 있는 한국인들의 영어교육을 박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성적 접근에 서 감성적 접근으로 나가야 한다. 직관적 을 부르짖으면서 쥐뿔도 직관적이 아닌 사전을 내놓으니 도대체 한국의 영어교육계가 한 일은 무엇인가. 외국에 공부하러 가는 영어교육자들은 이런 것 좀 연구하고 와라. 좀 머리가 필요하 지만. 하긴 도서관에서 이것 파고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더라. 다 에세이에 목 매달고 정신 없지. 역량도 문제이긴 문제이군. 음독법 이제 음독법이 나왔다. 왜냐 하면 앞의 것들을 기초로 하고 같이 발전하는 것이지 무슨 책만 줄줄 읽는다고 영어가 능동적으로 잘 생산되는 것은 아니니까. 내가 흔히 buzzing으로 부르는 음독법은 특히 영어를 빠르지만 자신 있 게 말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필수이다. 솔직히 이것 안 하는 사람은 입이 굳어서라도 영어가 헛돈다. 또 설사 하더라도 발음구조가 모국어 구조로만 돌기 때문에 비포장길에 깡통차 굴러가는 소리만 난다. 그렇게 영어 해도 상관 없다면야 알 바 없지만, 이왕 하는 영어를 정확한 억양으로 고급스럽게 하고 싶다면 이 훈련은 필수이다. 사실 이거 안 하면 한국에서 영어할 수 있는 공간이나 기회가 어디 있나. 자신에게 알맞는 내용의 읽을 거리를 빠른 속도로 읽는 게 기본인데, 독해 능력에 신경쓰지 말고 말의 억양 에 중점을 두고 몸이 피곤하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입술과 혀만 빠르게 움직이면서 굴러가듯이 읽어나간다. 이 과정에서는 일단 아주 빨리 읽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최소한 남이 말하는 속도보다 읽는 속도가 느려서야 되겠는가. 나의 말하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면 아직은 그렇게 못 해도 적어도 눈으로 읽는 속도라도 나의 말하는 속도를 따라가야 한다. 입은 거의 벌리지 않고 입술과 혀만 가볍게 놀리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빨리만 읽겠다고 눈으로만 하겠다면 의미가 없다. 발성구조 연습하는 것과 같으니까. 한국어도 발음이 안 좋은 불명확한 사람은 훈련을 한다. 공개장소 에서 말하는 사람은 이 훈련을 하지 않는가. 한국어도 쉽지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하물며 외국어인 영어를 평소에 입도 꿈쩍 않고 있다가 술술 나오기를 바란다면 미친 것 아닌가. 빨리 읽다 보면 미국 영어의 특색을 많이 깨닫게 된다. 혀의 이동거리가

25 CHAPTER 1. GENERAL 25 속도에 따라 많이 단축되거나 희생되기 때문에 변음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중점은 억양에 줘야 한다. 전체적으로 소리를 올리고 내리 면서 달라지는 의미를 느껴야 한다. 이 억양 훈련을 하지 않는 사람은 마치 알았어 라는 말에 대해 이 한 가지로 다른 여러 가지 의미를 낳는 다른 억양의 알았어 를 모두 커버하겠다는 것과 같다. 내려가는 알았어, 올라가는 알 았어, 급히 내려가는 알았어, 급히 올라가는 알았어, 내려갔다 올라가는 알았어 등등 여러 억양과 그에 따라 달라지는 의미를 체험하는 연습을 하라는 것이다. 나는 종종 이런 연습도 없이 억양의 뉘앙스를 파악하겠다고 하는 사람 들을 보는데 무모하다. 뉴스 들으면서도 구어의 중요한 의미 지표인 억양은 떼어놓고 텍스트만 가지고 의미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도 아주 큰 문제이다. 영미인들은 태어나서부터 이 연습을 한다. 그런데 어린 시절이 감성적이라 이 억양의 의미가 몸에 쉽게 붙지만 성인이 되면서부터 자기 모국어의 습관이 이미 들어가서 이걸 뒤집는 훈련을 하는 게 이거다. 읽어봐라. 구강 구조 주변을 외과수술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면 좋은 것이다. 읽을 때는 어느 발음은 어느 부분에 혀를 대고 이런 신경은 쓰지 마라. 혀를 깨물 염려가 있다. 그냥 빠르게 읽으려고 하면 뇌가 혀를 알아서 조정해 준다. 말할 때마다 혀를 놓을 위치를 생각하고 있나. 하루에 30분 정도 이렇게 읽어라. 내가 남에게 뉴스나 이야기를 읽어준다 고 생각하면서 읽어라. 가끔씩 또박또박 읽는 훈련을 병행해라. 음의 속도가 변화무쌍하게 나타나는 것을 체험해야 한다. 또박또박 5분만 읽으면 아무리 배가 불러도 금방 배가 고플 것이다. 그런데 buzzing을 하면 더 오래 할 수 있다. 말하는 것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같은 사람은 3 시간도 계속 말한다. 영어를 할 수 있다고 아무나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0분만 말해도 목이 갈라지고 쓰러질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말 할 힘도 없는 사람이 많다. 앉아서 듣는 사람은 모든 게 편하게 보이는 법. 결국 그런 생각이 프레젠테이션 한 번 하면 10분 하고도 쓰러지게 만드는 것이다. 난 평소 말하는 준비도 없이 영어가 술술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면 더 기가 막힌다. 이제 말하고 쓰자 이렇게 음독법이 필요한 것은 영어를 말할 내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입이 헛돌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사실 발음 구조가 틀려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오는 영어도 거칠 뿐만 아니라 듣기도 싫다. 이게 더 큰 문제이다. 듣기가 싫다는 것. 남 생각 좀 하자. 소음공해가 따로 없다. 한국말도 깨끗하게 하는 연습을 하자. 아무나 정확한 한국어를 하는

26 CHAPTER 1. GENERAL 26 것이 아니다. 앞 부분에 쓴 내용은 어휘 하나를 익히더라도 실제로 쓰고 말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반드시 챙겨야 하는지 아주 중요한 천기누설을 한 것이다. 그 다음에 쓴 것은 동시에 이런 이성적인 준비가 되도 감성적인 느낌으로 혀와 입술이 돌아가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훈련인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고도 1시간 동안 영어로 술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내게 연락해다오. 내가 돌아가서 할 일을 생각하니 잠도 안 온다. 너무나 할 일이 많다. 그렇지만 이왕 할 영어 영미인 뺨치게 하자. 그럼 기분도 좋다. 방법론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각자 열심히 하자.

27 CHAPTER 1. GENERAL 영어학습의 우선순위: 말하기인가 글쓰기인가 무엇을 먼저 할 것인가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경우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하는 의문은 많은 영어 학습자들이 품어 보았을 것이다. 이는 시간과 노력의 효율성의 문제라는 차원에서 흔히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영어 학습자들은 시간과 노력의 면에서 무한정 투자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다반사이고, 대부분 아카데믹 목적이 아닌 실용적인 영어 능력을 키우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필요가 어떤 것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목적과 필요에 따른 영어학습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말할 기회는 실제로는 적다 외국인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거의 없었던 시대를 지나면서 해외여행이나 유학 등으로 인해 영어 모국어 사용자뿐만 아니라 그 외의 외국인과도 영어로만 대화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영어를 말해야 하는 필요가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 언어는 본래 소리 즉, 말부터 시작한 것이고 발달한 것이라 언어 학습자에게 말이라는 기능이 주는 외적 영향력은 지대하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 대신하던 지리적 격리의 시대가 지나면 말로 직접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당연히 용솟음치기 마련인 것이다. 영어를 잘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통역을 사용하는 것보다 직접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백번 효율적인 것이다. 물론 중요한 이익이 걸린 문제 에는 자신의 어설픈 영어 능력보다는 통역에 의존하는 게 상책이긴 하지만. 국가간의 사회, 경제, 문화적인 접촉이 증가하는 것과 특정 언어의 영 향력이 증대되는 것은 어느 정도 일치한다. 특히, 영어의 영향력은 최근의 위성방송, 인터넷 등 통신수단이 엄청난 속도로 발달하고 확산되는 추세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 중에서 인터넷의 영향력은 한국에서 최근의 영어교육의 새로운 붐을 조성하는 데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최근의 경제위기로 외국인들의 한국경제에 끼치는 피부로 느끼는 영향력이 커진 결과이기도 하다. 인터넷은 안방에서 온갖 멀티미디어 컨텐트로 영어에 대한 접근을 가능케 하는 기술 때문에 피시 한 대만 있으면 많은 양의 영어로 된 컨텐트를 가까이 할 수 있고 그 정보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현실적 이유가 많은 한국인들로 하여금 영어 학습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위성방송과 인터넷의 영어학습에 대한 영향 그렇다면 위성방송이나 영어 방송, 인터넷은 각각 영어의 말과 글 이해력이나 표현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먼저 위성방송 등의 영어 방송이 나타나면서 한국 의 영어 학습자들은 소리에 대한 강한 학습 욕구를 가지게 되었다. 학습자의 입장에서 소리에 대한 노출이 많은 그만큼 소리를 정복하려는 학습 열기가

28 CHAPTER 1. GENERAL 28 솟아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소리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말을 하려는 욕구와 능력 배양으로 이어진다. 시간 해방과 통합 인터넷은 초기에는 텍스트 중심의 독해 학습 패턴을 고착화시키는 면이 있었으나 요즘에는 오디오, 비디오 자료 등의 웹 컨텐트가 다양하게 실현되고 제공되면서 방송이 인터넷을 통해 국경을 가볍게 건너 버리는 양상이다. 특히 오디오, 비디오로 된 웹 컨텐트의 on-demand 방식의 제공은 이전에는 정해진 시간에만 들을 수 있거나 아니면 녹음, 녹화를 해 야 했던 지상파 방송의 한계를 넘어서 언제나 어디서나 원하면 듣고 볼 수 있는 수용자의 선택의 가능성을 크게 높여 준 것이다. 이동전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갈수록 생활의 이동성이 커지면서 시간이나 지역에 구애받는 데 적응하기 힘든 매체 수용자들의 입장에서는 매우 큰 차이인 것이다. 나만 해도 TV 프로그램을 제 시간에 본다는 것은 매우 힘든 게 요즘의 상황이다. 난 한참 전부터 여러 방송사의 on-demand 방식의 자료를 자주 이용하는데 방송 내용의 품질과는 별개로 시간에서 해방된 게 너무 좋다. 웹 생방송이 가능해지고 가정에도 초고속 통신망이 구축되고 더욱 널리 보급되면서 TV에서 웹으로 옮겨가는 조짐이 이미 두드러지고 있다. 상대적 으로 젊은 세대일수록 인터넷에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강한 경향이 보이고 그에 쓰는 시간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인터넷상의 영어 학습에 있어서 일상적인 접촉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이전의 TV나 라디오의 내용이 시간과 원하는 내용을 맞추기 힘든 현실적인 걸림돌이 있었다고 하면 인터넷은 이러한 점을 이미 해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영어의 소리를 자극했던 방송의 역할이 시간이 흐르고 사회의 주인공 세대가 바뀔수록 인터넷으로 이전되는 경향은 이미 막을 수 없어 보인다. 즉 초기에는 문자 영어 정보 제공에 머물렀던 인터넷의 기능이 기존 방송 의 소리 영역을 넘어서 동영상까지 넘어서 버린지 오래인 요즘은 인터넷이 글자, 소리, 동영상을 포함한 기본적으로 interactive하다는 성질 때문에 TV 가 영어교육과 관련 정보 제공의 영향력에 있어서도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데이타 방송이나 디지털 방송 등 TV나 라디오에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려는 시도는 인터넷의 위협에 대한 하나의 대처 수단으로 보이 는데 궁극적으로는 매체가 서로 연결, 통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인터넷의 통합성은 priority를 흐린다 그렇다면 이러한 통신기술이나 환 경의 발달과 변화가 한국인들이 영어의 글과 말의 학습 우선도를 정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대한 영향을 끼 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학습방법론 부재에다 영어 교습 인력의 질적인

29 CHAPTER 1. GENERAL 29 추락이라는 문제가 경제적인 이유와 더불어 영어의 기능별로 선별적으로 중점 학습하려는 경향이 강했는데 지금은 인터넷 자체가 멀티미디어 성격을 강하게 띠면서 영어 학습자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영어 기능을 동시에 학습하려는 태도를 가지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어떤 문제점을 낳을 것인가? 중요한 문제는 바로 이것이다. 한국어가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한국어 우위의 언어환경이라 위성방송이든 인터넷이든 학습욕구 자극이라는 면에서 그럴 뿐이지 그 자체가 학습의 성공으로 나아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 웹 방송을 계속 듣기만 한다고 해서 뛰어난 청취력을 보장하지는 않는 것은 상식이다. 오히려 그 반대로 말하는 게 몰상식이고. 웬지 그럴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전혀 아닌 게 웹방송을 가지고 영어학습에서 큰 효과를 나타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즉 방송 자체를 한국어 방송 듣듯이 하는 이도 거의 없을 뿐더러 듣는다고 해봤자 들리지가 않는 것이다. 책상 앞에 그저 앉았다고 공부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책을 폈다고 머리에 다 들어오는 게 아니듯이 말이지. 시간 효율적인 영어 학습 즉 매체가 어떻게 바뀌었든 기본적으로 언어라는 게 학습자의 두뇌 속으로 흡수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단어 외우고 문법 사항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는 고도의 복합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한 국인들이 청취를 잘 한다고 영어의 논리적 구사가 자동적으로 뛰어난 것은 전혀 아닌 현실을 직시하면 쉽게 이해가 되는 점이다. 이전의 다른 글에서도 쓴 적이 있지만 청취를 잘 한다고 말도 그 속도나 능력에 비례하지는 않는 게 다반사이다. 이러한 점은 나중에 다시 쓰겠지만 기본적으로 EFL 학습자는 언어학습의 상황이 영어를 주언어로 하는 언어환 경에서 격리되어 있고 영어가 아닌 언어환경에 있으면서도 그에 상응하는 양과 질의 input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만 있으면서도 높은 수준의 영어를 말과 글로 사용하는 이들이 가끔 있는데 이들은 기본적으로 질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양적으로도 그만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기 때문인데,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투자했다는 것이다. 영어 학습 메커니즘의 중요성 다시 돌아와서, 방송이나 인터넷의 매체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그 자체가 영어학습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은 바로 메커니즘이나 방법론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 준다. 수 많은 학습자들이 아직도 시간낭비에 불과한 이유 없는 메커니즘에 노예노동 을 하는 게 현실이고 그 메커니즘이란 게 근거도 없을 뿐더러 주창자 자신도 성공했는지 알 수가 없는 매우 가능성이 희박한 snake oil이 대부분이

30 CHAPTER 1. GENERAL 30 라는 것이다. CE에서 제공하는 몇 가지 메커니즘을 보더라도 영어의 청취, 작문, 회화 등 어느 하나 만만한 게 없으니 말이다. 뭐라고 떠들어대지만 그렇게 10년 지나가는 것은 보통이고 여러분들도 그런 것을 몸소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나도 그런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보아서 이젠 거의 전부가 으레 그렇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ELT 전문가와 메커니즘 창안 그렇기 때문에 ELT 전문가들은 방법론을 이론적으로 연구해서 쓰고 그것을 실현할 메커니즘을 창안할 때 현실적인 필요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과연 그들이 그러한 역량이나 있는지 매우 의아하다. 방법론이나 정밀한 영어학습 메커니즘의 개발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언어환경에서의 제반 조건과 학습 상황을 현실 적으로 면밀하게 고려해서 만들어내야 한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한 게 그 동안 인터넷을 통해서 6년이 넘게 지켜본 바에 따르면 방법론 자체와는 별개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영어학습 메커니즘이 주어지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계속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 CE 듣기동 같은 곳에서 이런 지속성을 가능케 하는 메커니즘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끝없는 시행착오 자신의 목적하는 만큼만 영어 능력을 키우려 하는지 몰라 도 실제로는 그들이 목적으로 삼는 영어 능력 수준에는 매우 모자라는데도 수시로 그만 두고는 더 힘들게 시간과 돈과 노력을 쏟아부으면서 같은 사이 클을 되풀이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모국어와 달리 외국어로 이렇게 간격을 두고 학습하는 행동을 자꾸만 되풀이 하면 제 자리에서 되돌이만 계속하는 것뿐이다. 그러고는 스스로 이렇게 하면서 실력이 안 는다고 한탄하는 것은 또한 스스로 지쳐가는 한 편의 코메디라고 해야겠다. 영어의 말은 우선순위 가 아니다 이제 하려는 이야기를 해야겠다. 한국의 영어학습 상황에서 흔히 말을 우선하는데 말을 실제로 쓰는 경우가 얼마나 있 는지 매우 의아하다. 내가 보기에는 한국에서 산다면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영어를 쓸 기회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영어로 말하는 모임에 속한다든지 해도 말이다. 심지어 외국인 회사여도 영어 쓸 기회가 거의 없다. 만약 그럴 것이다고 생각하면 물론 매우 화려하게 조작된 환상이다. 어떤 이들은 인터넷에서 화상채팅이나 음성채팅으로 하면 된다고 공언했 지만 거의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기능이 선을 보인 후 며칠 동안은 그 감흥이 남아 있는 한 가지고 놀 수 있을 것이다. MSN Messenger

31 CHAPTER 1. GENERAL 31 는 최근 더 개악되어서 음성채팅이 되는 것인지 안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MediaRing Talk 같은 것도 있지만 바쁜 사람은 생방송으로 만나는 자체가 정말 힘들다는 것이다. 혹시 우연히 만나게 되도 그 정도의 친밀감을 보이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외국인 찾기가 쉬운가? 외국 생활을 해 본 사람은 다 알겠지만 현지인 친구 사귀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는 것이다. 여러 한국인들같이 술 한 잔 먹고 별 이유 없이 사귀게 되는 것도 아니고 머리 좀 있다는 사람들은 뭔가 서로 지적인 흥미라든가 이런 게 맞아야 가능한 일이다. 영어로 말하기는 매우 드문 한국 결국 인터넷으로 NS들과 영어채팅을 한다는 게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실제로 심리적, 사회문화적으로는 매우 힘든 게 현실이다. 더군다나 먹고 살기 바쁜 세상에 주기적으로 인터넷으로 들어와서 말 상대 해주고 싶은 분들은 외로운 노인들밖에 없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인터넷을 모른다. 이런 현실은 인터넷으로 외국인들과 자유로운 그룹을 만들어 영어를 한다는 게 현재는 미몽 에 불과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audioconferencing이나 videoconferencing을 이용해서 영어를 연습한 다는 것은 인터넷의 일부 교습 프로그램에서나 가능할 것으로 파악이 된다. 그런데 이런 곳은 스탭을 풀타임으로 붙여놓으려면 당연히 유료일 것이니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알 것이다. 이런 저런 이유가 바로 인터넷에 소리 가 난무한다고 해도 청취 이상을 넘어서기 힘든 것을 말해주는 현실이다. 다이얼패드가 가능하다고 이것으로 미국의 아무 미국인에게나 전화를 걸 수는 없는 일이다. 걸어야 아는 한국인 친지에게나 걸겠으니 한국어만 더욱 유창해지는 결과를 낳는 게 현실에 가장 가깝다. 한 시간을 말하기 위한 영어 인생 결국 이렇게 저렇게 따져 봐도 아무리 영어 말하기 능력을 잘 키워 봐도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그 들인 시간, 돈, 노력에 비해 그 사용량은 너무나 아까우리 만큼 적다는 것이다. 일 년에 외국인 한 번 만나서 영어를 한 시간 정도 말하려고 (자기 주장에 따르면) 10년씩 공부를 한다는 게 사실 미친 현실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여기서 중요한 게 있다. 과연 한국인들은 영어를 공부하는 게 영미인들보다 잘 하려고 하는 것인가? 그렇다고 한다면 아무 질문에나 예! 그러는 순진한 녀석의 거짓말이고. 여전히 한국의 영어학습은 같은 한국인끼 리 취직 경쟁, 시험 경쟁을 하는 차원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당연히 자기 과시의 성격이겠다. 실제로 영미인과 어떤 중요한 문제를 가지고 논쟁을 해서 이기겠다는 것이 아닌 한국인들끼리 네가 조금 잘하니, 내가 조금 더 바보이니 이런 의식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32 CHAPTER 1. GENERAL 32 영어 능력의 용도는 예측이 불가능 물론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가 있다. 이게 바로 예측불가성의 문제인데 위에 열거된 이유에 함몰된 경우가 아니라고 해도 자신이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 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미래를 기다리 며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괜히 불안한 상황 말이다. 바로 이 예측불가성의 한계 때문에 사람들이 앞다퉈 영어학습에 뛰어들고 보는 상황이 조성된 것이다. 태어나서부터 내가 영어가 필요하게 될지 아닐지 알 수 없다는 것은 헌법에 있는 직업 선택의 자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봐야겠다. 사실 내가 영어 좀 한다고 과시하려는 심리적 욕구 때문이 아니라면, 평생 내 직업에서 가끔 (통역사를 쓰는 일 외에) 영어 쓸 일이 없거나 영어를 읽을 일이 없다면 영어를 안 해도 무방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경제적인 요소가 학습자들을 강제로 밀어붙이는 게 작금의 현실인 것이다. 영어만이냐 한국어-영어냐 솔직하게 말해 보면, 한국인들은 영어권에 거 주한다고 해도 대부분은 평생 동안 한국인과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게 정확한 현실이다. 미국에 살아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에서 bilingualism의 중요성이 나온다. 한국인들은 국제적인 활동을 한다고 해도 영어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하면서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영어만 한다고 한국어를 못 쓰는 것은 그것 또한 사회언어학적으로 기형이라 고 볼 수밖에 없다. 언어는 자신의 필요에 의해 쓴다고 하지만 언어는 문화적, 민족적 정체성도 투영한다. 이런 면에서 일부 사람들이 말하는 학습할 때 영어만 사용해라 는 요구는 사실 현실을 벗어난 주장으로 보인다. 한국인은 영어와 한국어를 필요에 따라 각각 다른 문장에 섞어서 ESL 수준으로 사용하 는 게 목표가 돼야 하고 그게 더 자연스럽다. 물론 한국어와 영어를 문장 속에 혼합하는 형태는 바람직스럽지 않다. broken English가 될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상대방이 한국어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 한국인들끼리 하는 영어라면 그게 훨씬 더 자연스럽다. 필요할 때마다 다른 문장 속에 번갈아서 사용하는 게 자신을 bilingual로 컨트롤하는 데 더 편하다. 어느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하는 지 알 수가 있으니 말이다. 물론 영어를 학습 하는 입장에서는 한국어는 말이 막힐 때 당연히 사용하면 심리적인 pressure 도 걸리지 않고 좋다. 이유 없이 당황하는 것보다는 두 언어를 의미에 따라 문맥에 따라 동시에 구사하는 게 한국어의 상황에도 더욱 어울리고 미국에 산다고 해도 bilingualism의 환경적 필요에 부합하는 아주 좋은 형태이다. 사실 한국에서 영어는 잘하는데 한국어는 못한다면 그 희소가치가 별로 없는 것이니 bilingual의 특성을 잘 살려야 한다. 인터넷이 CE의 주 무대라 이 매체를 자주 언급하게 되지만 자원이나 인력, 시간,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말하기 자체를 구현하는 게 결코 쉽지가

33 CHAPTER 1. GENERAL 33 않은 문제이다. 그래서 청취를 제외하고는 거의 문자의 교환에 치중하는 게 현실이기도 하다. 인터넷에서 한국인 영어 학습자들이 영어를 학습하는 데 있어 청취와 독해, 작문이 밀접하게 결합된 CE Tool같은 도구도 생겨난 데서 보듯 문자는 현실적으로 영국이나 미국에서 영어를 경험하기 힘든 이들에게는 여전히 막강한 파워를 지니고 있다. 논리적인 영어 구사는 힘든 일 어떤 사람들은 아무 말이나 해댄다고 하지만 사실 비논리적인 말을 들어 주는 게 얼마나 힘든 경험인지 모를 것이다. 영 미인들은 그냥 일어나 버린다. 즉 말로 뚜렷한 인상을 남기고 논리적 설득에 성공하는 것은 영어 이상의 문제이다. 지적인 교양, 발화의 스타일, 지식, 문 화적 예의 등 여러 가지가 들어가는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 여러분들이 말로 어떻게 하겠다고 하면 그게 얼마나 어려운데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영어로 글쓰기는 아주 아주 힘든 일 위에 말을 실제로 써서 영미인들에게 뭔가를 일갈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무망한 일인지에 대해서 썼고 실제로 여러분의 영어는 어떤 기회를 통해서 쓰이는지도 썼다. 그렇다면 이젠 쓰기 로 가보자. 사실 영어를 어느 정도 익히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말은 안 해도 뼈저리게 공감하는 문제이지만 제대로 된 영어로 글쓰기가 얼마나 더 어려운 일이고 쪽 팔리는 일인지 잘 알 것이다. 영어를 표현하는 수준을 넘어서 동감과 논리적 이해를 불러일으키는 영문은 또한 얼마나 거의 무망한 일인가. 그런데 글을 잘 쓰면 어쩔 수 없이 말을 못 한다고 해도 자신의 글이 읽히는 언어적 교섭은 많아진다. 그것도 아주 긴 글도 읽히게 된다는 것이다. 영어로 글을 쓰면 쓸 기회가 더 많다 뉴스그룹처럼 인터넷에서 이메일과 게시판으로 대표되는 시스템은 텍스트 데이타의 양적 우월성 때문에 쉽게 대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전화보다도 메일을 쓰는 일이 비교도 되지 않게 많으며 실제로도 중요한 일은 근거를 남기는 영미인들의 습관 때문에 말 대신에 공식적인 서한이나 적어도 (이메일도 아닌) 팩스로 보낼 것을 요구하는 사례를 누누히 볼 것이다. 게시판의 토론에 참여한다면 만만치 않은 영문 작성 능력을 쌓게 될 것이다. 주제에 따라서 자신이 관심 있는 것을 설명하고 토론하고 방어하고 하는 것은 논문의 목적이듯이 아카데 믹의 분야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개인의 저작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특히 평소에 쓰는 영문이 5줄 이상을 넘어가지 않는 분들은 시간 낭비는 그만 하고 긴 글을 조리 있게 써 보는 습작을 해야 한다. 세상에 5줄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외로움뿐일 것이다. 특히 인터넷은 한국이든 외국이든 장소를 가리지 않으므로 영문을 허락하는 게시판 활동을 하되 스스로 가벼운

34 CHAPTER 1. GENERAL 34 글은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글 10년 갈겨대봤자 스스로 한 없이 가벼운 존재임을 확인하는 결과만 남기 때문이다. 글의 구조와 논리를 통해서 통하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목표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현 상황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라 결론적으로 말하면, 한국적인 상황에서 영어를 말로 사용한다는 것은 결국 소수의 상황이다. 다수의 상황은 분명히 글로 표현하는 것이고 그나마 인터넷에서나 그런 기회가 있다. 두 가지 다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어림 없는 일이다. 청취 하나도 꾸준히 못 하는데 어느 세월에 그런 야심을 감히 꿈꾸겠는가. 내가 항상 말했지만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조건은 먼저 자신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난 할 수 있어 이런 말도 하지 말아라. 자신이 못 하는 것은 스스로 태어날 때부터 안다. 그 말 한 마디 한다고 자신의 없던 의지가 생겨난다고 믿고 싶다면 영생교에 가서 박수나 치는 게 승산이 더 높다. 많이 쓰이는 것부터 하라 내가 며칠 전에 국어사전을 보는데 속담이 네 가 지가 나왔다. 알기는커녕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그런데 그런 것 외우고 있을 한국어 학습하는 외국인을 생각하면 참 한심하겠는데 의외로 그런 한국인은 많다. 10만 영어 단어가 아닌 1만 영어 단어를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게 더 중요하며, 말하기나 쓰기 등을 닥치는 대로 하는 게 아닌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중점적으로 투입할 우선 기능 을 먼저 의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듣고 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말을 할 줄 알게 된다는 것도 아는가. 발음만 좀 신경 쓰면 말이다. 리딩은 기본이고. 이미 언어를 구성하는 능력이 자랐기 때문이지만, 한국의 현실에도 더 부합하는 방식이다. 솔직히 말해 일 주일에 신문 한 장도 영어로 안 읽으면서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영어로 말하기를 기대하는가?

35 CHAPTER 1. GENERAL 어떤 사람이 영어를 잘할까? 언어의 탈종주국화 여기 워릭에서는 한국사람이든 유럽사람이든 내 앞에서 는 어느 나라에서 얼마나 있었네 이런 소리를 안 한다. 특히 언어습득과 특정 언어권 거주 기간과 연관해서는 다들 입을 찰싹 다물고 있다. 그런데 언어는 원론적으로 말하면 말부터 배워야 한다. 타깃 언어의 환경 에서 소리 언어가 주위의 상황과 동시에 연결되어 그 의미를 전달하는 그런 조건 말이다. 이거야 다 아는 이야기지만 모든 사람들이 몇 천만 원을 쓰면서 (그렇지만 외국에 이 거액 쓰고도 일상 회화조차 완성이 안 되는 사람도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그냥 죽어야지. 나도 그 이상은 못 해 줘) 영어를 배우려고 한다면 나라가 이상한 나라가 될 것 같아서 내가 듣기동에서 이러고 있는 것이다. 물론 영국이나 미국에 안 가도 영어 잘할 수 있다고 (그냥 회화 하는 정도 가 아니라 아주 전문적으로) 쓰고 설파하니 여기 ELT 교수들이 좋아할 리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쓰니 뭐라고는 못 하지. 그대로 그들의 눈과 귀에 실례로 보여 주고 다니니. 그래서 듣기동에서 이런 방법론을 계속 유지 발전시켜가고 있는데, 그렇 다면 영어를 잘 하려면 어떤 사고 방식이 필요할까? 날카로운 분석력 일단 세칭 감이 느리다 하면 불리하다는 것이다. 여기 대학원 사람들 중에서 (특히 영어 청취와 발음 전공하는 내 음성학 교수) 내가 듣기동에서 뭐 하는지 들여다 본 사람들은 뭐라고 딱히 말을 안 한다. 특히 다른 교수들은 무식하지만 (교수들도 이것 안 해 본 사람은 감을 못 잡는다) 이 교수는 발음과 청취 연구 때문에 transcription을 많이 해 본 사람이라, 처음에 에세이 썼을 때도 I know how it works. 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왜 그렇게 표준화에 목매다는 지도 너무나 잘 이해한다. transcription을 해 본 사람은 발음 개판인 것에 대해서 어떤 혐오감이 생기 는지 자신도 아는 것이다. 그렇게 자기 귀가 고생하니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면 나의 말을 잘 알아들을까 하는 점을 귀신같이 안다는 것이다! 이런 언어 민주주의의 실천자 하고는. 예측을 위한 청취 듣기동에서는 소리 한 가지로 모든 상황을 역산해내는 일을 한다. 이 과정은 비유하자면 신문 기사를 쫙쫙 찢어 놓고 퍼즐처럼 다시 맞춰 보라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소리가 의미를 담고 있어서 순서를 알 수가 있다는 차이가 있지만. 미시적인 청취와 거시적인 청취의 문제도 썼다. 사람이 소리로만 듣는 것인가. 그게 아니라는 것도 썼다. 거시적인 청취를 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36 CHAPTER 1. GENERAL 36 anticipation을 쉽게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왜냐 하면 우리는 언어의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상대방이 어느 말을 하게 될 지는 미리 안다는 것이다. 거시적 청취는 바로 이 anticipation을 위해 아주 중요한 것이다. 이 점을 한 RD가 원초적인 용어로 잘 지적했다. 난 그 이유를 이론화한 것이지만. 이 anticipation을 가장 극대화하는 사람은 통역사이다. 특히 회의 통역사 는 어느 문맥에서 어떤 사람이 무슨 말을 할지 적어도 한 문장은 앞서가면서 추측하는 능력이 생긴다. anticipation을 자연스럽게 하는 사람이 되기까지 대체로 다음 단계를 거 친다. 미시적인 단어 중심의 청취 -> 의미 단위의 청취 -> 거시적인 의미의 청취 리딩을 할 때도 속도가 빠른 사람은 거시적인 리딩을 한다. 나도 읽을 때 한 눈에 몇 줄이 보인다. 절대 단어 순서로만 읽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되려면 당연히 문법, 어휘에 대한 기초가 이미 상당하니 이렇게 되지, 초보자가 이렇게 그냥 몇 줄씩 읽으면 한 페이지를 읽고나니 종이와 글자가 있긴 있었는데... 하는 결과만 나온다. 여기에 청취는 소리에 대한 발음이나 인토네이션 지식이 쌓였기 때문에 거시적인 청취가 가능하게 되고, 이렇게 뇌가 의미 단위로 해석하는 부담에서 풀려나니 (쉽게 말해서 말이 아주 자연스럽게 들려온다는 것이다) 이 뇌가 놀겠는가? 당연히 노느니 다음 말을 예측하려고 하지. 이게 anticipation이다. 이 현상은 너무나 잘 들리는 따분한 소리를 들으면 학습자의 신경이 풀려서 알아. 그 소리 하려고 하지 라고 반응하게 만드는 것과 같다. 결국 RD나 누구나 anticipation을 향해 가고 있다면 이제 거시적인 청취의 단계로 한참 넘어가고 있다. 내가 그 땐 어떻게 들었지 그럼 잠시 여기서 돌아 보라. 전에 내가 단어 단위로 듣는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상기해 보라. 그 뒤로 어떤 과정을 통해서 여러 콘텍스트를 무시로 넘나드는 거시적인 청취자로 변모하고 있는지. 거시적인 청취를 하는 것은 이렇게 그릴 수 있다. 의미 단위 또는 현재 콘텍스트 중심 청취 > 뇌가 주변의 다른 콘텍스트와 끊임없이 연결하려고 시도 그런데 미시적인 청취를 하는 사람은, 단어 단위의 소리 청취 -> 의미 단위 중심 청취 까지는 왔지만 모자라는 의미를 그 소리에서만 들으려고 시도한다. 청취는 정보의 recycling 이 차이는 아주 중요한 게 영어 사용자가 1분 길이의 대화를 했다고 하더라도 1분 시작점에서 들었던 정보가 여전히 1분 후 시점의 대화에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많고, 이 상황은 소리뿐만 아니라 바로 그 의미에 대한 연결이 지속되기 때문에 듣고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37 CHAPTER 1. GENERAL 37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1초 60초 언어 진행 > 청취는 순행 동시에 진행 > 역행 < 즉 사고의 방향이 한 쪽으로만 움직이지 않고 쌍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창조적이다. 이 정신은 인터넷의 hypertext, hyperlink로 구현이 되고 있다. 종이 사전과 전자 사전의 차이가 이것이다. 종이 사전을 우리가 linear라고 부른다. 순서에 따라 (이 순서라는 게 검색 외에는 언어적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알파벳이라는 형태 로만 찾는 것이다. 종이 사전 중에서도 thesaurus 같은 것은 의미 기준으로 찾는 언어 생산을 위한 사전이다. 인터넷과 전자 사전은 클릭만 하면 다른 리소스로 연결되는 hypertext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사고가 단선적인 사람 linear라는 단선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시키는 대 로만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 많다. multi-dimensional이라는 복합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하는 사람에게 많다. 결과적으로 보면 자기 스스로 사색과 아이디어를 찾아서 글 하나 써 보지 않고 찍기만 하다 학교를 졸업한 사람에게 아이디어를 요구하면 자살할 수도 있다. 반대로 사지선다와는 관계가 없이 많은 책을 읽으면서 사색을 하고 그 사색을 하나의 에세이에 연결시키는 교육을 받은 사람은 당연히 창의적이다. 교육 시스템이 일탈을 허용하지 않고 모두에게 일률적인 찍기만 시킨 나라에서는 천재 프로그래머가 대학로에서 히로뽕 먹고 뒹굴 수도 있다. 결론을 말하면, 영어를 잘 하려면 A, B, C, D, E, F, G, H, I, J, K라는 데이터가 주어졌을 때 이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자기만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빠르게 알아차리는 사람이다. 즉 귀납적 (inductive) 이라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는 어떤 답을 하나 상정하고 그 원리에 데이터를 꿰어맞추는 사람이다. 연역적 (deductive) 이다. 이 사람은 이렇게 그린다. A, B, C, D, E, F, G -> H H가 존재하지 않으면 주어진 데이터에 대한 분석 및 사고 불능 독립적인 사고가 필요 이렇게 보면 듣기동의 약형 드랩은 일단 청취법의 면에서는 연역적인 방식이다. 어느 정도의 지향점이 정해져 있으니까. RD 나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 작성한다면 이것은 귀납적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야말로 소리 데이터를 스스로의 사색을 통해서만 꿰어맞춘 것이니까. 언어는 그럼 기본적으로 그 성격이 어떤 경우에 해당할까? 당연히 귀납

38 CHAPTER 1. GENERAL 38 적이어야 한다. 데이터가 주어졌을 때 자기만의 생각을 제시해야 한다. 답만 맞추는 시험 중심 교육은 그 반대 편에 있어야 하고. 결국 영어는 A, 1, 가, H, &, $, 47, 1002 라는 데이터가 주어지면 이들 사이의 관계를 모색하려고 하는 사람이 잘 하기 마련이고, 그냥 답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 사고의 능력 차이는 그 귀납의 과정이 얼마나 내연 ( 內 延 ) 하느 냐, 즉 얼마나 그 콘텍스트의 연결이 확장되느냐에 달려 있다. 바로 이 끝에 거시적 청취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39 CHAPTER 1. GENERAL 영어를 생활 속에서 말하고 사는 데 필요한 어휘 일반인의 경우: 일전에 나와 함께 영어를 가르치던 여자 분은 캐나다에서 오랫 동안 살았는데 이 분의 경험담이 도움이 많이 되리라. 이 분은 토플에 나오는 어휘도 어렵다고 한다. 이는 영어를 생활어로서 배운 환경과 과목으로 배운 외국인의 차이인데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다. 이유는 일단 모국어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오랜 세월에 걸쳐 영어를 쓰며 배우면 독특한 퀴즈 대회에 나가지 않는 이상 국어의 문법과 어휘에 대해서 별다른 신경과 관심을 보이지 않는 데 있다. 그러나 취직 시험이나 기타 고시를 보면 한글의 맞춤 법과 띄어쓰기부터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것은 단순한 관심이나 느낌보다는 특화된 목적 의식이 문제나 학습의 성패를 좌우하는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미국인들이나 캐나다인들이 자국에서 영어를 좀 어렵게 인식하고 또 다른 훈련을 받게 되는 시기는 대학교에 가면서부터이다. 고등학교까지는 영어시 간에 우리 같은 영어 를 배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슬슬해도 된다. 그러나, 대학과정에서부터는 철자 하나 틀리면 핀잔 받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면책 특권이 없어지는 시기인 것이다. 고둥학교까지는 페이퍼도 잘못된 영어로 쓰면 아량으로 고쳐 주지만 웬걸 나이 든 대학생이 되서도 그러면 좀 눈치 보이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제까지 생활 속에서 막 쓰던 모국어 가 글로 쓰면서 팔간 펜으로 쫙쫙 그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기이다. 물론 평소에 쓰는 생활 속의 영어는 정말 가정법 정도까지 쓸 수 있는 한국의 중학교 영어 문법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어휘는 적어도 만 개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는가 싶다. 2,000개 정도는 대화를 가장 쉽게 (예를 들어, 어린 이에게) 하려고 고의로 노력할 때나 가능하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어휘의 수가 아니라 그 어휘를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이다. 영어를 사용하고 가르쳐 보면 동사의 자동사와 타동사의 구분, 그리고, 동사, 명사와 형용사에 붙는 특정 전치사 (WSP), 명사의 수와 양의 구분, 관사의 붙임 등이 쉬우면서도 한국인들이 한꺼번에 깨우치는 일을 미 루기만 하는 것들이다. 또 정확한 영어와 불안한 영어의 경계선이기도 하다. 이보다 더 높은 구분은 물론 스타일과 뉘앙스이다. 개인의 경험과 역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뉘앙스를 느끼는 능력은 상황과 체험 속에서 얻어지기 때문에 설명만 들어서는 한계가 있다. GRE를 언급했는데 그 시험에 나오는 어휘는 analogy를 따지기 때문에 더 어려운 과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어휘의 수가 아니라 각 단어의, 특히 동사와 명사의 결합 규칙을 활용할 수 있는가이지 용법을 몰라서 써 먹을 수 없는 단어는 많아서 뭘 하겠는가? 한 가지 예로, I am very critical

40 CHAPTER 1. GENERAL 40 of his assumptions. 에서 가장 중요한 grammatical structure는 critical과 of 가 결합하는 것이다. 이를 모르면 assumptions, of, critical, I, very, his, am를 섞어 놓으면 글을 추정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위의 예는 파편화된 어휘의 수보다 구조적인 결합의 문제가 더 중요한 underlying structure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영어의 능동적인 쓰임인 speaking, writing의 관건일 뿐만 아니라 reading, listening이라는 비교적 수 동적인 분야에도 능동적으로 앞서서 이해하고 추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 영역의 경우 : 어제 British Education Fair에서 만난 University of Birmingham의 한 영국인 공학박사는 자기도 TOEFL을 본 적이 있는데 자기 말로는 fail했다고 한다. 그 이전에 영어로 대화를 해 보니까 영어를 못 하게 (?) 느껴지기도 했다. 이 사람은 무슨 목적으로 그 시험을 봤는지는 모르겠으 나 (아니 알겠다.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영어 대신에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한 영어를 얼마나 모르는지 보려고 한 것이다), 생활 속의 영어와 취직, 입학, 유학 등과 관련해서 실제로 한국인의 목을 죄는 대부분의 통과 의례로서의 영어 시험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영국의 그 공학 교수는 자기 분야 외에는 쉬운 말만 쓰나 보다. 그래도 좀 실력이 있는 이들은 수준 있는 어휘를 구사하던데. 미국인들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말은 실제로 경험해도 매우 한정되어 있다. 대학 이상을 졸업한 이들이 쓰는 말은 한국인 고등학생도 못 할 말은 거의 없다. 단, 별개의 단어를 하나 하나씩 사용한다면. 차이는 역시 그들은 생활 속에서 체득하고 한국인들은 사전에서 대부분 알게 되는 단어의 쓰임새 인 것이다. 그들은 그 간단한 양의 쓰임새를 가지고 여기서 풀어 먹는 것이다. 적은 수의 어휘를 결합하여서. 생각해 보라. 세미나와 같은 오프라인 모임에서 누군가 한국어로 이야기 하는데, 즉각적인, 심각한, 변경, 회합, 문제 의식, 용모, 저서, 용퇴, 정황, 참여 같은 어휘만 구사했다면 어떠하겠는가? 이는 어느 사회에서나 저변에 흐르는 대중을 위한 한계선 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적 상황을 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위에 나온 의미 위주의 어휘보다 음 위주의 더 감각적인 당장에, 큰일 난, 바뀜, 모임, 튀는 것, 꼴, 책, 관 둠, 일이 어떻게, 같이 하다 를 쓰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오히려 더 위엄 있게 보이는 한자로 된 말은 역 설적으로 대화나 코미디 같은 데서 의식적으로 하거나 해서 사람을 웃기려고 하는 언어의 웃기는 상황을 보기도 하는 것이다. 자기의 전문 분야에서 항상 쓰는 전문용어 (jargon) 는 사회 언어학적인 면에서 볼 때 대화의 상대방을 가리지 않고 사용한다면 우스꽝스러운 단계를

41 CHAPTER 1. GENERAL 41 넘어서 정신이 문제이다. 의사들이 자기들 사이라면 모르지만 의학 영어는 커녕 그냥 영어도 잘 모르는 환자에게 무차별적으로 영어로 된 의학 용어를 사용한다면 이는 영어를 넘어서 상식의 문제이고 어줍잖은 과시라는 평을 듣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는 정신병이지만. 나같이 영어를 가지고 직업적으로 써 먹어야 하는 이는 또 다르다. 사람 들은 잡학 지식과 용어를 거의 다 알고 있기를 기대하기 마련이고 통역 같은 것은 특화되기도 하지만 계속 배울 수밖에 없다. 이유는 단지 모르면 안 되니까 이다. 일반인들은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는 정보통신 용어, 의학 용어, 곤충학 용어에까지 관심이 미치면 좋다. 안 미치면? 관 둬야지 뭐. 아니면 영역을 특화하든가. 요즘의 특화 대상은 역시 정보통신이다. 영어의 시대적 수요가 많으니까. 결론은 : 자기의 영역을 정하고 어휘를 배우고 쓰는 이가 많이 있겠냐마는 그래도 어쩌겠나? 그냥 가볍게 하겠다면 더 많은 어휘의 확장보다는 현재 익힌 (?) 어휘의 쓰임새 를 알아 보라. 앞 문장의 익힌 의 의미는 철자와 뜻, 품사 구분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 쓰려면 용법 (usage), 구조적 관계 (grammatical contextualization)를 먼저 알아야 하고, 말로 써 먹으려면 발 음, stress 를 더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위 문장의 말은 어려운 말이지만 앞 부분의 내용을 읽고 이해한 이는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더 전문적인 영어를 익혀서 사용하겠다면 지금의 어휘보다는 더 많이 익히고, 그러면서 그 어휘의, 특히 동사의 쓰임새 를 반드시 챙기기 바란다. 이게 핵심이다. 일반 학습자에게는 알고 있는 어휘의 수가 아니라 쓰임새 가 문제이고, 전문가를 지향하는 이에게는 둘 다 모자라다는 것이다. 어휘의 수나 그 쓰임새나 말이다.

42 Chapter 2 Writing 42

43 CHAPTER 2. WRITING 영작문 학습 이렇게 하자 한국인과 영작문 한국인 영어 학습자들이 가장 골치 아프게 생각하는 것은 말하기와 더불어 쓰기의 문제이다. 특히 영어로 글쓰기는 그 어려움이 매우 크다. 특히 한국의 입시 교육 체제 속에서 나쁜 영향을 직접 받은 영어교육에서 영작문의 피해는 말도 못 할 지경이다. 영작문을 가르쳐야 할 대학 교수들이나 일선의 중고등학교 교사들도 도무지 자신이 없는 영역이 바로 영작문이기 때문이다. 특히 영작문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독해 중심의 영어 시험은 영작문 능력의 절멸 상태로 치닫게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에 유학, 이메일, 인터넷 정보 교환, 무역, 국제회의 등을 통해 영어권이나 다른 국가들과의 국제적인 접촉이 많아지면서 기록을 남기거나 정확한 정보 교환을 강화하기 위한 영어로 글쓰기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 시대가 만개하면서 인스턴트 메시징의 출현은 영어로 글 쓰기의 필요성을 더욱 중요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런 중요성을 감안하여 한국인들이 영어로 글을 쓰는 습관을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가꾸며, 또한 전문적인 영작문 능력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살펴 보기로 한다. 어린이와 영작문 어린 시절에 영어로 글쓰기를 하는 습관은 어려운 것 같 지만 습관만 잘 들이면 쉽다. 글쓰기의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쓰게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초등생이나 중학생에게 컴퓨터에 영어로 뭔가를 쓰도록 하는 것은 영작문이 아닌 영어로 글쓰기를 통한 표현의 시작이자 문제 발견의 시작일 수 있다. 단어를 2천 단어 정도 알게 되면 이미 영어로 글쓰기가 가능한 시점이다. 중학교 2학년 정도면 이미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교육이 제대로 된 나라라면 물론 그래야 한다. 그러나 한국의 영어 학습의 현실은 실제로는 단어만 외웠지 그 단어를 쓸 수 있는 활용 능력은 전혀 딴판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 개념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이다. 영문법을 단단하게 그렇기 때문에 어휘가 갖추어져 있으나 어휘에 대한 활용 능력이 부족하거나 거의 존재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guided writing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론 이것은 마음대로 아무 것이나 써대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Guided writing은 일종의 틀을 가르치는 훈련이다. 기본 영어 문형에 대한 문법 지식이 있는 학생들에게 turn on이라는 동사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틀을 꾸며 주는 것과 같다. 학생들은 이러한 문장의 의미 문맥을 통해 동사나 동사구를 적용시키는 훈련을 하게 된다. 물론 이러한 문법과 어휘가 결합된 활용 훈련은 English Grammar in Use 같은 책에서 많이 보이는 방법이다.

44 CHAPTER 2. WRITING 44 이러한 훈련은 당장은 문법이나 어휘에 대한 이해는 있으나 직접적인 활용 능력은 부족한 이들에게 유용한 방법이다. 특히 어휘는 알고 있으나 그 어휘를 사용할 줄은 모르는 학습자들에게는 매우 좋은 훈련이다. 영작문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어휘와 문법을 모르면 할 수 없는 영역인 지라 English Grammar in Use(EGIU) 시리즈 같은 책을 통해 영작문의 기초 가 되는 동사 등의 어휘와 문법의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쌓아나가는 것이 크게 중요하다. 그야말로 건축을 시작하기 전에 시멘트와 벽돌을 만들고 공사 현장에 가져다가 쌓아 놓은 과정이나 마찬가지이니 말이다. Guided writing 은 그래서 어린 시절에 하는 게 좋다. 어린 시절은 기억력이 출중한 시기라 이런 기초 부품 의 제조와 사용을 익혀 뇌와 몸에 익숙하게 만드는 데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한다. 중학생일 때 어휘의 활용 능력을 익힌 사람과 대학생일 때 익힌 사람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그 세월 만큼 지식이 몸에 굳어지는 정도가 차이를 보일 것이니 말이다. 영작문 교재의 전문성 Guided writing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책은 문법 지식을 아무렇게나 남발하고 나열하는 엉터리 책들은 피해야 한다. 이런 책을 쓰는 이들은 저자 자신들부터 영어가 장애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체계적 으로 전체 구도를 그리면서 일정한 틀을 형성하는 것은 보통 실력을 가진 이들은 하기 힘든 일이다. ELT의 전문가들이 쓴 책은 전체의 구성에 있어서 그 질적 차이가 확연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영작문을 하지 못 하는 이들은 특히 문법에 대한 활용 능력이 혼란상을 보이고 문법이라는 정보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처지의 학습자들이 틀이 없는 엉터리 책에 빠지면 회복 불가능한 유전 형질 을 이어받게 되는 비극을 맞는다. 생각해 보라. 그 많은 문법 지식을 학습자의 입장에서 구성하고 분석하고 엮어서 학습자의 학습 과정을 통해 전체적인 판을 짤 수 있는 큰 틀을 구상하고 쓴다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인가? 그래서 영미의 ELT 저서나 학습서 중에서 갈수록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저자들이 나오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 이다. 방법론 연구나 저작 활동 자체가 매우 정교해지고 그 깊이가 날로 더하니 이 분야 저 분야 다 건드는 게 매우 힘들어지고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이들도 문법, 작문, 발음 등에 전문적인 연구, 저작 활동을 하지 점점 이것 저것 문어발 확장을 못 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이미 영국에는 인터넷으로 IATEFL 등의 Special Interest Group에는 이러한 전문 분야의 세분화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English Grammar in Use는 여러 수준에 맞춰 몇 가지 책으로 편집되어 나오고 있으니 영어 학습자들은 이 중의 한 권을 선택해서 문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제로 문장에 적용시키는 훈련을 하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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