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LICA DI SAN PIETRO, ROMA 황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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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REATIVE WRITING FOR DRAMA 가을호 VOL.12 논 리 적 글쓰기 현장답사 극작연습2 -- 희곡쓰기 SCHOOL OF DRAMA 뿔} KOREAN NATIONAL UNIVERSITY OF ARTS 한국예 술종합확쿄 언극원 극작과 창작포럼

2 BASILICA DI SAN PIETRO, ROMA 황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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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반년간자 한국에솔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펀 l-흩틀홉펀할톨쩨 최진회 194 서지혀 김혜원 255 정재은 293 아용훈 325 *수업에 대한 이해 /윤조병 357 톨훌훌훌훌를률 할머니 아파트에 초대합니다 / 이윤정 364 여행 /아현정 399 *희곡쓰기에의 기대 /박조열 419 *아현정의 회곡 'Àr'비 쓰기 / 윤조병 421 I 흩흩월훌훌a 편집고문/황지우 편집체작/산유정 편집위원 / 황세원 주우미 노현저 인 쇄 처 /화인애드 ( ~3)

7 편집자의말 박새봄 세번째 가면파 거울 이 나왔다. 수업의 결과물을 묶어 책으로 발간한 것으로 따지자면 열 두 번째 작품집이 기도 하다. 학기마다 각 학년의 학생들은 방법을 닿려하여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하게 된다. 이번호에는 논리적 글쓰기, 현장답사, 극작연습2. 학곡쓰기가 실려게 되는데 그 형식이야 어떻든 모든 것은 탄탄한 희곡을 쓸 수 있는 준비 과정의 하나일 것임은 분병하다. 371 r가면과 거울 편집부는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에게 이 가면과 거울 이라는 책의 의미가 무엇언지, 정말 꼭 만들어야 하는 것인지를 논의해 보았다. 왜냐하면 모든 학생틀이 자71 의 글을 활자화 하고싶어 안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의 딴만찮은 저항-딴족스럽지 못한 자기의 결과물에 대 해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 난상토론의 과정틀을 거쳐 이른바 전통 이라는 것은 만들어지는 것이려 라) 우려는 두가지로 의견을 모아보았다- 하나는 가면과 거울 이 우리 극작과 학생을와 열란 검증의 장이 되어야 한 2

8 다는 것아다. 남의 힘을 벌어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이 아닌, 솔직한 그대로의 상태를 기록하는 것. 그래서 수많은 비평의 눈틀 앞에 무방버로 서는 것이 지 금 당장은 힘든 일이지만 그 억압이 한편S로는 우리에게 훌륭한 채찍어 된다 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한 책임있는 마음가짐은 그저 수업을 듣는 학 생으로서의 자세와는 다른, 말하자면 미래의 작가로서 꼭 필요한 마읍가짐이 거도한다. 두 번째는 가면과 거울 이 책으로 묶어져 나왔을 때의 영향력을 생각한 것 이다. 지금도 화곡을 쓰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플이 었지만 현실적으로 그틀의 욕구를 충족사킬 만큼의 충분한 교육여건이 마련되어 았지는 않다 r가면과 거울 에는 우리가 어떻게 극작을 배워가고 있는가가 그대로 드려나었다. 책어l 실린 학생들의 수준이 어떠한지를 떠나 우려 교육의 커리를 보급하는 것만으 로도 우리는 이 가면과 거울 을 만들어야 하는 충분한 이유를 가진 생이다.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계속해서 가변과 거울 이 탄생하게 될 것임을 믿는 이유는 위의 두가지 이유가 극작과 학생들 의 풍의를 얻고 있음을 받기 때문이다. 편집자의 말/박새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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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논2. J적골쓰'}

11 일본 Visual Rock의 신화 X-JAPAN -왜 그들에게 열광하는가 주우미 얼마전 해체한 일본악 X JAPAN이라는 락그룹 기타라스트의 죽음 1) 에 일 본여성팬들이 자살하는사건이 얼어났다. 한뮤지션의 죽음에 비판하여 여러 명이 자살을 했다는 사실도 충격이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사건아 우리 나 라 TV의 연예 프로그램파 신문, 라디오 등의 대중매체에서 보도 되었다는 사 실이다. 정책적으로 일본과의 문화접촉을 철저히 막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 일 본의 한 기타리스트의 죽음아 여기 저기서 보도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려 니한 일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국내적안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을 대중매체 가 그 기타리스트의 죽음을 민감하게 받아들인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이 일본에서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89년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을 때이다, 처옴에는 X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고 그 뒤 세 번째 앨범을 발표했 1) 98년 5월 2일 오전 7 시. X-JAP와4의 기타리스트 HIDE가 사망했다. 사인은 자살로 추 정하지만 과음으로 인한 심장마비라는 설도 었다.5일 후에 장례가 있었는데, 이 날 수많 은 팬들이 실산하고 자살소통까지 벌였다고 하며 실제로 사망한 팬들도 여 렷이었다. 그의 사망기사는 일본내 방송매체흘 떠들썩하게 했다. 6

12 을 때, 오늘날의 X-JAP따--r l 이라는 여름 g 로 바꾸었는테 X라는 이름이 해외 의 어느 팝그룹의 이름과 같기 때문아라고는 하지딴 그룹의 이름 뒤에 자기 나라의 이륨을 붙였다는 것은 그만큼 자거의 음악에 자신이 었고 일본을 대표 할 능력이 있다라는 뜻이었올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여느 아이돌 스타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당돌한 주장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도 그혈 것이 그들이 일 본 가요계에 우뚝 서기까지는 7년이라는 사간이 걸렸다 3) 그 중 리더이며 드 러혀인 YOSHIKI는 6살부터 펴아노를 치기 시작해 학창시절 대학 진향을 앞 두기까지 계속 피아노를 쳤었다고 한다. 드럼 또한 12살 때부터 시작해 알본 내에서 손꼽힐 만룹 초 스펴드의 투 베이스 드럼을 무기로 가지고 있다. 이 정도떤 그들이 그만한 자부심올 가자고 있다고 책도 별 이상할 것이 없을 것 이다. 그들이 일본에서 그런 인기를 누리던 그 때로부터 약 6.7년뒤인 90 1 건대 중반이 되어서야 우라 나라에서 X-JAPAN이라는 이릉이 알려지게 되었다. 95년경 우리 나라 팝 융악잡지얘 그들의 이름과 함께 그들의 정보를 구하는 글이 짤따하게 나타났다- 그 뒤 2. 3년새에 이제는 웬만한 팝 음악잡지는 물 론 패션지, 연예잡지, 심지어 만화잡지에까지 그툴의 이름이 심심찮게 올라가 있다. 일본잡지들윷 베껴 그틀의 프로펄이나 앨범들의 내용을 적당히 꾸민 뒤 연예란 등에 올리는 것이 대부분이고 그들의 음악세계나 비디오틀을 분석하 여 올린 글도 많다.97년 12월에 었던 그틀의 고별 콘서트를 특집기사로 실 2) X-JAP없J은 거의 요시키의 밴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밴드의 려더이기도 하기 때문이지만 우엇보다 그의 지도자적인 이미지는 밴드를 독차지하고 있다. 그의 고집스런 성격과 밴 E에의 욕심은 어찌보연.자신만만 일지도 모른다. 3) 초가의 X는 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그 당시의 C영청은 NOISE였으며 중학생 시절 이었으므로 완전한 밴드의 형태는 아니었다- 그들이 82년 고교입학이 되어서야 X가 만들어 졌고 야 때부터가 X찍 시작야었다. 그려냐 그때 그들은 겨우 고교생이였고 지금과 같은 멤버도 아나었다. 고교 졸업 후 YOSHIKI와 TOSHI가 주축이 왼 밴드의 형태가 만 을어 지긴 했지만 다른 멤버들은 아직 없었으며 그나마 았던 그 당시의 멤버틀도 일정하 지 않았다. 게다가 그 당시 그들의 음악은 락음악 계통에서도 인정받지 못했고 음악보다 도 외적인 측면-악기를 부순다거나 관객에게 물건을 던지고 괴기스런 행동-에 더 관심윷 두었다. 최악의 밴드라고 낙인 찍혀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 옴니버 스 앨범에도-85년도의 Heavy Metal Force DI. 87년도의 Skull Thrash Zone vol.l. 이 때 HIDE가 들어오게 된다 참여하면서 지금의 맹버들윷 모으게 되었다. Visual Rock의 산화 X-JAP잉.;r/주우며 7

13 은 잡지도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글들이 버젓이 국내 잡지에 실려져 있다는 것은 그 대상이 분명 국내 독자툴 01 었음이 분명하고, 게다가 청소년을 대상으 로 한 잡지들이니, 청소년들에게 일본 음악을 코앞애 틀야미는 것이나 다릎없 다. 그러한 모순된 사회구조 속에서 국내 청소년들은 이 생소한 읍악올 어떻 게 받아들였을까. 현재 서울과 부산을 주축으로 팬를럽 1 만들어져 있고 한 팬클럽당 작게는 100명, 많게는 400명 가까이도 된다. 주로 영상 읍악설율 이용하고 정기적인 모압에서는 얼본 TV에서 X-JAPAN을 비롯한 다른 가수 틀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녹화한 비디오를 보여주거나, 뮤직버디오나 직접 일 본에서 찍어온 비디오플을 틀어준다. 그리고 코스프레 4)를 열어 그 독특한 팬 클럽의 이미지를 다지기도 한다. 어느 골수 팬즐럽은 일본의 오피셜 팬콜렵인 EXCESS24와 직접적인 접촉까지 하며 팬클럽의 위치를 더욱 넓히려 하고 있다.5) X-JAPAN이 책체한 지끔 어떻제 될지는 두고 볼 일이지한 국내에 그 런 거대 팬클럽아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 아닐 수 없다. 대체 X-JAPAN의 어떤 점이 그들의 데뷔 10여년이 지난 지급에 와서 우리 나라 청소년툴을 사 로잡은걸까. 기본적으로 그들의 음악은 팝메탈에 71 본을 두고 있으나 워낙 특야한 외모 와 음악 때문에 Visual Rock어라는 장료로 따로 구분한다- 그것은 말 그대로 보여주는 음악인 것이다. 그들은 대부분이 성을 구분할 수 없는 복장과 메이 크업을 하는데 이러한 모습은 글햄록6)과 거의 홉사한데도 Visual Rock이라 4) Costume Play.2l 줄임 말. 코스프레란 스타의 모습야나 만화속 인물들의 모습등 한 인물 을 그대로 모방하여 치장하는 것을 말한다. 일본에서는 코스프레 행싸코스프레 월드흘 얼거도한다- 5) 국내 팬를럽이라고 해서 자체적으로 생긴 팬클럽만 있는 것은 아나다 처음 시작은 통호 회 수준으로 시작 했으나 차차 범위흘 넓혀 X-JAP.파J의 공식 팬클럽과의 접촉을 통해 국내 여러 팬클렵들 중에서의 우위를 가리기도 한다. 이것 때문에 한통안 팬클럽들 사이 에서 분쟁이 많았다. 6) 글램록이란 대부분의 록읍악을 가리킨다 해도 틀려지 않을 만륨 =r. 범위가 넓다. 원래의 뜻은 치장하는(Glam)+ 락(Rock) 의, 말 그대로 치장하는 락인데 혼허들 KISS나 영국의 데이빗 보위등윷 가리키지만 글램뮤직 글램메탈등의 다른 말로 Cinderella. Poison. Alice Cooper. 심지어 Skid Row까지도 포항시켜고 았다. 그러나 보통 KISS나 데이빗 보위처럼 성별 구분이 어려운 복장을 하는 7.80년대 락가수들을 생각하면 된다. 8

14 는 장르로 따로 구분하는 이유는 아마도 그 집단적 성격이 강한 탓이라 생각 한다. 보통 Visual Rock은 전문적으로 그것만을 다루는 잡지를 위주로 활동 하는데, 그 대표적 인 잡지가 Foor s matey- Sho.x.Xï)아 다. 이 잡지 들은 그틀 에 대한 가십거리 뿐 아니라 그들의 공연이나 그들의 문화집단에 까지 손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역할은 그즐의 이미지를 더욱 신비화 시키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잡지들은 Visual Rocker들의 사소한 부분 에도 예민하게 반웅하고 Visual Rocker들도 그려한 잡지틀과는 헬레야 헬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어다. 그런데 이러한 잡지들이 왜 Visual Rock에게 유독 필요했는가를 생각해 보면 그것이 바로 Visual Rock의 생려와 직접적 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뚫의 파격적인 외모와 충격적인 노래들이 일반 대중틀에게 직접적으로 접하여 친다면 틀림없이 외면당활 것 이다. 그 대중들속애 비록 그러한 읍악을 즐기는 사람이 있더라도 아렇게 반 사회집단요로 치부 되어버렬 것야 틀림없는 집단을 아무런 거리낌 없야 받아 들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이다. 그래서 여가에 중개적인 존재가 필요했 던 것이다. 처음애는 통호회적언 요소가 강한 클럽문화에서 서서히 그 발을 넓혀 야제는 하나의 집단을 형성하게 된 것이었다. 여기에서 Visual Rock은 그들 나름대로의 표현방식을 갖고 정점 형식화 되어 정통 Visual Rock적인 요소틀을 만틀어 낸 것야다. 서양의 글램록을 본받아 일본의 토양에서 키워진 Visual Rock은 이렇게 그들대로의 정통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런 정통도 퇴색해버리기 시작했다. 몇 년전만 해도 이러한 정통 Visual Rocker플이 전 성기를 이루었으나, 요즘은 대부분이 언더로 존재하며 메야저 8) 에서 살아남은 그룹은 방향을 많이 전환하여 X-JAPAN처럼 머리를 자르고 자연스런 복장 에 음악스타일도 가요적 성향이 짙은 음악으로 바꾸어 그 명맥윷 유지하고 있 다. 그래서 요즘은 전성기의 화려한 이띠지를 탈파하지 않으면 언더로 전락해 7) 이 잡지들은 속지가 대부분 칼라이고 온갖 V sual Rocker틀의 사진들이 들어차 있다 딸 달이 나오는 Visual Star뜰의 포토 앨범이라고 하는 편이 나을지도..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야 잡지에 여성은 거의, 아니 아예 퉁장하지 않는다. 8) 메이저란 보통 레어블이 어디어l 속해 았느냐를 가지고 판단한다. 자체적으로 만든 레이블 이냐 아니면 콘 회사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가려는데, X-JAPAN은 SONY사에서 데뷔했 다. Visual Rock의 산화 X-JAPANI주우미 9

15 버리게 된 것아다. 그랴나 그렇다고 해서 Visual Rock이 황혼깊을 걷고 었다 는 생각은 위험천만아다. 그 시한폭탄같은 파괴력을 며덕으로 생각하는 그들 의 음악은 비디오나 앨범:로 남아 잊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그들의 음악을 해부해보기로 하자. 우선 X-JAPAN 의 곡들중 첫 번째 앨범인 VANISHING VISION을 보자.(보통 일본 가수들 은 영 어를 쓰는 것윷 좋아한다.) 그중 네 번째 곡인 Sadistic Desire를 보면, (lìtj:? t..: < ~깅혼 A κ < t..:'- t;,7t..'b향 õ) : 콧노래를 부르며 육체를 불어 끊너il. (ts흰* 쏠 tt. '),; ιtζ å') 고통을주어죽이고 b~'- tj:t;~ ~ b..s:: 1).:;:, l-τ ; 천진난만한 여인을 웃으며 I ve got extasy : 나는 쾌락을 느깐다. (마약을 했다 J τ <lf장훌 O 혼't6껴.,. Ji쓴혼 l-< t종{중 :t ts: 손목을 토막t뀌고 정답게 마소짓네. < Õ-?t":~1ι t. 청(t; 시 ::'0Õ l-τ Hangin on the wall : 미찬 여자를 벽에 ufl 닿고 와 같이 틀기에도 끔찍한 내용을 노래하고 있다. 노래의 제목도 Sadistic Desire. 즉, 가학척 성욕에 대한 욕망 이다. 이외 에도 Alive라는 곡은 무언가 알 수 없는 존재에의 두려움을 나타내고 았으며 KURENAI라는 곡윤 영어로 되어 있으나 두번째 앨범에서 일어 벼전으로 편 곡하여 실려 있다. 이 꼭은 X-, JAPAN의 더l 뷔 싱글앨범으로 발매 처음부터 오리콘 차트9) 로 등장해 그틀의 아륨을 일본 전역에 알련 곡이다. 이 곡에서는 다른 곡들과 달리 잔혹한 가사는 없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간절한 바램윷 노래하 고 있다. 그러나 그 가사는 너무도 비현실적이고 일방적야어서 다른 가사들과 다툴 것이 없다. 그라고 그 사랑의 주체도 불분명할 뿐더려 자기 파괴적 메시 지 를 담고 았다. 앨범 마지 막 곡인 Unfinished는 YOSHIKI의 피아노와 커 보드가 섞인 짧은 곡인데 앨범 전체의 느낌과눈 상당하 다흔 클래시컬한 분위 기이다. 요시키의 별명인.멜로다 메이커 란 말답거l 1 위 상당히 멜로다가 강조된 9) 오리콘 차트란 riginal Confidence의 약자이다.79년 g월 13일에 발행된, 지끔은 The lchiban이라는 이름을 가진 잡지의 옛 야릉인데 1 잡지에는 매주 100위까지의 앨범과 싱글 차트가 실려게 된다. 차트의 순위는 앨범 판매량 로 결정판다. 보통 얼본내 음악 순 위는 야 오리콘 차트를 기준으로 한다. 10

16 곡이다. 그 다음으로 볼 앨범운 SONY사에서 89년도에 발표된 첫번째 혜이저 데뷔 앨범인 BLUE BLOOD인데 그 앨범와 판 un 고는 엄청나서 결국 그들을 일본 의 정상에 올려놓고도 모자라 일본 최초로 락밴드로서 도쿄 돔 1 0l 라이브 공연 을 하게 만든 앨범이다. 이 앨범은 본격적으로 그들을 비주얼 스타로 발돋움 하짜 만들었으며 그들 각각의 이머지를 다지게 해주었다. 이때부터 YOSHIKI의 경우는 굽색의 긴 퍼머머려, 드레스, 여성척인 외모와 말투, (한 동안 그는 자신의 신비성을 캉조하기 위해 본명도 나이도 X 라고 하여 이머 지관리를 하기도 했었다.) HIDE는 철러풀한 긴 머리에 콘 눈, 인도풍의 스 타일, 공연마다 술을 마시며 껑을 씹는 행위퉁. TOSHI는 높이 세운 머려, 사 무라이 같은 외모, 그리고 TAIJI와 PATA는 TOSHI와 버슷한 외모로 서로 의 이마지를 구축해 나가고 음악 스타일도 한정되어 갔다. 엔카와 플래식, 메 탈, 팝읍악이 절묘하게 조합되어 그 장르흘 새로이 규정할 수밖에 없는 음악 을 만들어낸 것이다.89년에는 아주 기념활만한 사건이 있었는데, 아직 얀다 밴드l!)에 머물고 있는 여러 가능성 있는 그룹을 모아 스스로 EXTASY라는 레이블 12)을 설립하여 無 敵 (무적 )13)이라는 투어를 시작한 것이었다. 여기에 참가한 밴드들은 얼마 았지 않아 X-JAPAN와 자리를 위협할 만큼 대형 뺀드로 성장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그 유명한 LUNA SEA씨도 끼어 있 10) 도쿄 톰은 도쿄 시내에 위치한 대형 운홍장인떼 지붕이 돔모양으로 되어있고 그 거대한 지붕이 열렸다 닫혔다 할 수 있다. Michael Jackson같은 대형 가수들만이 공연 할 수 있는곳야었다. 11) 인디 밴드란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중에 자체 설립한 레이블로 앨범을 내는 밴드를 말한 다. 물론 앨범의 양도 소량일 수밖에 없다. 12) 레이블이란 앨범의 상표라고 하면 된다 보통 알고 있는 레이블로는 SONY, BMG, MCA EMI등. 우리 나라의 경우는 이러한 례야블 회사의 크기가 작은 편아다- 13) 無 敵 (muteki)은 인디 레이블인 EXTASY(X-JAP없J이 만든 레이블이다.)에서 발매된 앨범 이름여기도 하며 여러 Visual Band들이 모여 만든 투어의 이릉이기도 하다. 이 투 어는 Visual Rock계에 아주 큰 역할을 했는데 여기에서 많은 Visual Star들이 나왔다- 14) LUNA SEA도 X-JAP.없 못지않째 많은 인기를 얻은 그룹안데 이뜰도 도쿄 폼에서 매 년 꽁연을 하는 몇 안되는 Visual Band들 중의 하나이다. Ryuichi( 류야치.vo ), Su멍 zo(수가조.gui), Shinya (선야. Drum), J(제이.Base). Inoran(이노란.GuD 등야 있다. Visual Rock의 신화 X-JAP없>T I 주우미 11

17 었다. 이 앨볍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곡틀을 보떤 Weekend, X, KURENAI, Say Anything, Endless Rain등언데 특허 Endless Rain은 엄청난 인기를 얻어 우리 나라 가수뜰아 이 곡을 표절해서 많은 표절사버에 걸려기도 했었다. 이 앨법의 특정은 전번 앨볍보다 발라드 계열의 읍악아 많 고 서청적인 가사가 대부분이며, 피아노 간주가 많이 들어가 있다논 것이다. 그룹내의 분위기도사이키적 171 보다여성적, 클래서컬하게 바뀌었다. 게다 가 그들의 여성적인 여미지는 소녀팬들의 감성융 자극하고 환상을 갖재 하기 에 충분했다. 01 앨범에서는 전작인 앨범에서의 곡을 편곡한 곡이 있는데, 보 통 재편곡한 곡이 인기를 끌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전작보다 뎌 많은 인기 를 끈 것도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은 아예 편곡된 곡을 과감하게 데밖 곡요로 내놓았는데, 이 곡이 바로 위에서 말한 KURENAI 이다. 그러나 곡 의 발라드한 느낌과는 달려 뮤직 비디오는 전작의 야미지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데. WEEKEND의 경우는 YOSHIKI가 손목을 찰로 그어 자살하는 내 용이 았다. 게다가 YOSHIKI가 죽는 그 때 다룬 멤버들도 총에 맞아서, 또는 과음, 히스테리등으로 죽게 되고 마지막 장면은 피가 낭자한 풀 속에 YOSHIKI가 들어가 죽는 장면이다. 이러한 이미저는 한동안 그들의 뮤직 비 디오에 많이 활용되었다. WEEKEND의 가사는 사랑하는 사랑에의 집착 때문에 자신을 자해한다는 내용인데 그 장면이 다른 노래들과 달리 직접적요로 드러나 있다. 그들의 가 사가 대부분 은유적인데 비해 이 곡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어느 정도 확실히 드러나 있다는 것이 아주 특이하다. 그리고 대부분 야러한 가사는 YOSHIKI 가 쓰는데, 그 내용의 주채도 자신이다. 그러나 다른 멤버들이 쓴 곡틀을 보 면 YOSHIKI와는 상당혀 다른 분워기를 가지고 있는데 그 다음으로 곡을 많 이 쓰는 HIDE의 경우는 상당히 색을 찾아내가가 어렵다. 그 이유는 각 앨범 마다 곡의 색이 툴리기 때문이다. V ANISHING VISION에서의 Sadistic Desíre와 비교해 볼 때, BLUE 15) 그는 굉장히 변태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그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Rose&Blood라 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아 이며지는 X-JAP뼈의 거의 모든 음악에 걸쳐 사용되고 있 다. 그의 옷차렴도, 예전에는 망사 스타킹과 망사 바지, 그리고 레이스가 달련 드해스를 즐겨 압었을 정도로 굉장허 변태적인 취향이다. 12

18 BLOOD에서의 Celebration은 잔인한 내용의 가사도 없고 펠로디도 펑 크에 가깝다. 곡의 내용도 YOSHIKI의 비현실적인 사랑노래나 변태적인 01 학 15)에 비해 평장히 비판적이고 기발하다, 동화속 신데렐라의 무능력함과 현대 사회 의 물질주의 속에 깃든 엘리트 중심주의를 연결시켜 잔뜩 틀어진 시각에서 버 판하고 있다. 물론 아직 YOSHIKI의 영향어}서 벗어나지 못한 가사들이 군데 군데 눈에 띄지만 그의 사고방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 다. 전작 V ANISHING VISION에서와 마찬가지로 YOSHIKI의 잔혹미학 이 두 번째 앨범 BLUE BLOOD에서도 이어지고 있으나 다른 멤버틀어 쓴 곡들을 볼 때. YOSHIKI의 철학이 X-JAP와J전체를 독점하기에는 아직 역 부족아라는것을보여준다. 이제 91 년 발표된 세 번째 앨법 JEALOUSY로 틀어가게 퇴면 X-JAPAN 의 가장 복잡하고도 화려한 세계가 절정에 달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음악 평 론가틀의 말에 따르면 이 사기가 바로 멤바플의 기량으로나 그들의 음악세계 나 여러모로 봐도 가장 뛰어난 때라고 하는 사기이다. 이 때부터 그틀은 인디 시절 16)의 모습을 완전히 탈피하여 그들 각각의 이머지를 확고하 굳히게 된다. 그리고 그와 통시에 베이시스트 TAIJI의 탈퇴가 이어진다. 그 이유가 음악에 대한 견해 차이라고는 하지만 두 번째 앨범까지도 X-JAPAN의 멤버로써 활 동했떤 것을 보면 그것만이 이유는 아년 것 갈다. TAIJI는 YOSHIKI보다도 가장 의문에 싸인 멤버였는데 국적이 불분명하다는 말도 있어 한국인이 아니 냐는 소푼까지 있었다. 그 이유는 그가 입양아였기 때문이었다. 그는 학창 시 절 문제가 많은 학생이었다. 학창 시절 폭력배틀과의 싸움으로 인해 그의 손 가락 하나가 불구가 되었다고 하는데 진짜 그것 때문에 불구가 되었눈지 사실 을 알 수는 없지만 그러한 소문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 는 사람이다. 그라고 탈퇴 후 얼마동안은 X-JAPAN의 게스트 정도로 참여 16) 그들은 메이처 데뷔 이후에도 인디 시절의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틀의 변화에 대해 인디 시절 모습이 더 순수했다고 평하는 사랑들이 아주 많다. 대부분 음악 잡지나 통산에 올라 있는 그들에 대한 평은 대부분야 때이저 떼뷔 이후에 많은 퇴색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음악적으로도 테크닉 띤에서는 메이저 데뷔 이후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인다시절이 더 메탈에 가깝다고 평을 한다. 그들을 더 이상 락그룹으로 평할 수 없게 왼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Visual Rock의 신화 X-JAP값.::r l주우며 13

19 하기는 했지만 그 후에는 어떤 정촉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일본 정상의 메탈밴드 LOUDNESS의 베이시스트로 영업된 후나 개인이 이끄는 밴드 D.T.R에서나 잡지 인터뷰에서도 그는 X상AP있J에 관련된 말은 거의 언급한적이 없다. 섭지어 이번 기타리스트 HIDE의 장례식에서도 조차 참석하지 않은 것으 로 밝혀졌다. 소문만 무성한 그가 소리도 없이 탈퇴하고 남낀 JEALOUSY앨 범은 입맛 까다로운 평론가들에게서 조차 그들의 앨범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라는 극창을 받았다. 원래 그플은 앨범을 두 창으로 발표할 생각이었다 고 했는데 막상 나온 것은 단 한 장이었다η 그리고 그로부터 2년 후 앨범 한 장이 한 곡으로 되어 있는 미니 앨범을 냈는데 싱글 앨범도 아니고 그렇다고 청식 앨범도 아닌 야 앨범이 바로 YOSHIKI 불멸의 곡이라 불리는 Art of Life 18l 이다. 한 꼭의 길이가 무려 30분 가까이 되는 이 곡은 곡의 길이가 길 면 길수록 실패한다는 통념과는 달리 기숭전결아 확설하고 어느 곳 하나 군더 더기 없는 깔끔한 처리로 많은 팬들의 사랑윷 받은 곡이다. 잦운 병치헤로 병 원에서의 사간야 많았던 JEALOUSY앨범 발표 이전의 2, 3년간 그가 병상 에서 쓰기 시작했다는 이 팍은 그러한 그의 고통이 많이 드러나 었으며 뮤지 션으로 한번쯤운 겪을 고민의 시기가 시적 단어들로 이루어진 영문 가사에 당 아져 있다. 그 중 가장 눈여겨볼 대목을 보면 그의 고민이 확연히 드려나는 데, 17) 일본에서 가수들은 회사보다 위에 있을 수 없다.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 나라의 경우 음 반회사는 앨범 발표 시기를 가수들에게 의존하지만 일본은 전혀 그렇지 못한 것이다. 한 번 날짜흘 약속 했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그 날짜에 앨범윷 발표해야 하는 것이 관례이 다. 물론 X-JAP없J 마지막 앨범인 DAHLIA:는 발표 기한을 연장 했지만 이때 그들은 정중한 사과의 알도 있었다. 처음에 더블 앨법을 낼 생각이었던 그도 회사측의 강요에는 어쩔 수없었나보다. 18) 이 곡은 그 길이가 무려 29분 4초나 되는 러녕 타임윷 가지고 있다. 아트락의 경우에는 이라한 곡들이 간혹가다 있지만 이렇게 방대한 양은 거의 없다.:3.의 음악에의 욕심이 농축된 그러한 곡이다. 이 곡은 앨범 발표 후 한번도 라이브 무대에서 연주흰 적이 없었 다. 14

20 .. C10se my eyes. Time breathes 1 can hear. A11 10ve and sadness melt in my heart... Dry my tears ~쩌')e my b100dy t김 ce. 1 wanna t강e1 me living my lit겉 outside my walls... 라는 가사는 자신해 세계에서 방황하는 예술언의 고뇌를 느낄 수 있게 해준 다. 이로써 X-JAPAN은 대중가수로써 만족하지 않고 음악안으로써의 발폼 움을 하게 된다. 그것은 이마 장르를 초월한 Art of Life에서 시작환다. 런던 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웅장한연주와그의 혼신을다하는드럼, 펴아노의 어윷렴이, 톡히 후반부에 쇠막대로 두틀기는 두 대의 피아노 연주가 그와 광 적안 음악에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어 Art of Li fe를 틀은 후 미리 발 표된 JEALOUSY앨법을 듣기를 권하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JEALOUSY앨 범은 Art of Life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한다.JEALOUSY앨범을 듣게 되면 제일 먼저 Si1ent Jealousy라는 곡이 있는데, 개얀척으로는 이 곡이야말로 가장 X-JAPAN적얀 곡이라고 하고 싶다. 메탈도 아니고 클래식도 아니며 가 요도 아닌 이 곡은 여러 장르의 정수만 뽑아다 튀섞여진, YOSHIKl의 말대 로 장르의 구분야 없는 빠른 버트의 곡으로 중반부에는 여지없이 그의 화려한 펴아노 간주가 있는 그야말로 X-JAP.있J적언 곡이다. 처읍 듣는 사랑이라면 엔카풍의 냄새를 쉽게 맡을 수 있는 일본색이 짙은 곡이기도 하다. 가사도 그가 노래하는 비현실적얀 사랑에 죽음이 가미된 내용이고 유난히 드럼이 부 각된 그만의 곡이다. 그러나 그런 겉모습에 비해 너무도 홉입력이 강한 멜로 다를 가진 곡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앨범에는 특이하게도 TAIJI의 곡이 두 팍이나 있는데 그 두 곡은 또한 너무도 TAIJI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어쿠 스탁 기타만으로 연주되는 Voiceless Screaming이라는 곡은 가사전체가 영 문이고 어디에도 YOSHI Kl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곡이다. TAIJI외 뛰어난 거타솜씨가 확실히 드러난 곡이다. 그려고 Desperate Angel야라는 곡은, 가 사는 TOSHI가 쓰고 그가 곡을 달았는데 이것 또한 전체가 영문으로 되어 있 다. 그다지 특이한 점은 없는 곡이다. 단지 JEALOUSY 앨범의 느낌이나 의 도와는 많이 벗어난 곡이라는 것뿐야다. HIDE가 쓴 곡은 세 곡인데 두 곡은 그다지 특기할만한 것은 없는데 비해 Joker라는 곡은 그의 펑크적 성향을 전 Visual Rock의 신화 X-JAPANI주우미 15

21 작 Celebration에셔 부터 앗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신데렐라 대신 도박장을 물질문명의 헛된 꿈에 비유하여 굉장히 뻐똘어잔 시각으로 비 판하고 있는 것도 Celebration파 비슷하다. 그의 가사의 특징은 바로 은유와 반어인데 그려환 성향은 BLUE BLOOD 에서부터 드러나고 있다. 그려나 아번 앨범에서는 그의 곡이 세 곡여나 았음 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많은 비중윷 차지하지 못한 것이 바로 이 앨범의 단점 이라면 단점아다. 너무 YOSHIKI의 영향이 강한 나머지 다른 멤버들의 곡들 은 그 수가 적지 않음에도 그다지 뀌에 들어오지 않는패, 01 것융 그들도 깨닿 았었는지 그틀야 자신의 곡들에 개성을 너무 세운 나머지 앨범 전체의 균형은 그다지 고르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앨범 전체의 무채를 가장 많이 차지하는 YOSHIKI의 곡윤 과연 몇 곡이나 있울 것인지. 의외로 그가 작사, 작곡한 곡은 단 두 곡이다. 그 단 두 곡이 앨범을 장악하고 있는 것아다. 그 한 곡이 위의 SilentιJealousy야고 나머지 한 곡은 앨범의 마지막 꼭안 Say Anything 여라는 곡언떼 오케스트라의 서정적안 벨로다로 시작하여 YOSHIKI의 피아노로 이어지는 야주 멜로다가 장한 곡이다. 처읍부터 끝까 지 그의 피아노 멜로띠와 내려치는 드럼의 고통소리가 오케스트라의 화융과 어우려진 매우 아홈다운 곡이다. 가사도 이제까지의 비현실척안 내용에서 그 비현실과 현실 사아에서 고민하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는 내용을 담고 었 다19) 이렇께 그틀의 서1 번째 앨범은 끝이 난다. 그리고 그들은 TAIJI의 탈퇴 로 위기흘 맞게 되나 새로운 베이사스트언 HEATH를 영업하여 새로운 전성 기를 맞게 된다. 이 때가 92딴, 그들의 캐릭터가 가장 확실하게 굳어져 가는 때이다. 그려고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게 되는 때이기도 하다. 멤버들의 개 인적인 활동어 X-JAP값J에서의 활동보다 많아지가 시작하고 YOSHIKI는 후진양성을 위해 스스로 프로듀서가 되거도 하며 일본 내 최고의 프로듀서언 테츠야 코무로와 V2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앨범을 내기도 한다. HIDE도 HIDE YOUR FACE라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여 높은 순위에 오르 기도 하고 PATA는 HIDE와 같이 활동을 하였다. TOSHI의 경우도 락음악 가수가 아닌 대중가수로서 솔로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HEATH의 경우도 솔 19) 이것은 그들아 갈 데까지 갔음을 의마한다. 더 이상 Vísual Rock이 대중에게 어떤 새로 운 관심을 끌 수 없다는 생각에서 그는 그러한 고민을 한 것일 수도 있다 16

22 로로 나섰다. 어찌 보면 X-JAPAN의 인기도 그 자체의 지병도 보다 각각의 솔로 활동으로 얻은 지명도툴 다섯이 합하여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쨌꺼나 그들은 이미 너무 커져버렸고 그로 인해 일본 최고의 크기를 자랑하는 도쿄 폼에서 대형 콘서트를 매년 열게 되었다. 지금은 웬만한 가수라면 도쿄 돔에 서 공연하는 것이 그리 굉장한 일아 아니겠지만 그 당시만 해도 락밴드로써 단독으로 도쿄 폼을 공연장으로 쓰는 것은 아주 대단한 일이었다. 그렇게 몇 년을 그들은 투어와 각종 이벤트로 팬 서바스를 하지만 정착 후속 앨범은 나 오지 않고 있었다- 그 사이에 많은 수의 성틀 앨범이 나오기는 했으나 그 이 상의 진전이 없자 X-JAPAN 최대의 슬럽프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만화영화 주제곡20)을 발표하기도 하고 에이즈 퇴치 운동도 하는 등 사업을 벌 171 시작하면서 다시 그들은 서서히 다음 앨범 준바를 했는데, 그렇게 해서 5년만에 나옹 앨범이 마지막 앨범인 DAHLIA이다. 이 앨볍은 세곡을 제외한 일곱곡 전부 YOSHIKI가 작사, 작곡했는테 나머지 세곡중 두곡은 HIDE가 만들었고 나머지 한 곡은 PATA의 instrumental곡이다. 제다7} 이 앨범와 특야한 점은 앨범이 발표되기 전 앨범 수록 곡의 여섯 곡이 이머 싱글 앨범으 로 발표되었다는 것인데 본 앨범이 발표되가 전까지 모든 정보는 얼체 비일아 라는 우려 나라의 앨범제작 방식과는 사뭇 다른 모습아다. 이 앨범에서는 이 며 Visual Rock으로 보기에는 다소 방향이 많이 전환된 모습이다. 그것은 멤 버들의 모습에서 가장 많이 느껴진다. 우선 YOSHlKI의 긴 금씩 웨이브 머 라는 짧게 잘려지고 의상도 드레스가 아닌 평범한 남성의 옷을 입기 시작한 다. 메이크업도 많이 열어지고 더 이상 환상 속에서 괴로워하는 비현실의 양 성인간이 아닌 현실윷 직시하려는 이성적인 인간의 모숨으로의 변화를 꾀하 고 있다. 가장 확실한 변화는 그와 누드인데, 이제까지 팬서비스의 차원에서 보여 주던 여성스런 누드와는 달리 (물론 팬서비스의 개념도 조금은 포함되 어 었지만) 성언 냥성의 몸매 그대로의 솔직항이 보인다. 자폐의식이 강한 ::1.. 애서 모든 것을 내보이겠다는 개방된 모습을 표현하려는 의도로 보언다. 이러 한 변화는 그에게만 생긴 것이 아니라 다흔 멤버들에게도 그러한 파격척인 변 20) 일본인기 만화가인 Clamp(클램프는사람의 야름이 아니라네명의 여성 만화가로구성 완 그룹 이름이다.)에 의해 만들어진 X란 만화의 주제곡은 바로 X-JAPAN의 Forever Love이다. Visual Rock의 신화 X-JAP따u주우 0) 17

23 산이 보인다. 가장 먼저 변화를 보인 YOSHIKI 다음으로 HIDE와 TOSHI 는 거의 벼슷한 사기에 변화를 시도했는데 HIDE는 길고 총홈하게 땅은 주홍 색 머려를 과감히 자르고 펑크스타일로 위로 세운 모양에 색깔도 붉은 씩에 가까운 펑크, 의상도 점점 편한 모양으로 되어가고 접점 머리도 짧아져 제멋 대로 헝클어진 자연스런 모습에 의상도 귀엽고 컬러풀한 모습으로 바뀌어 갔 다. TOSHI의 경우는 머리도 까만색요로 염색을 하고 아무리 봐도 버주얼 학 가수라고 보이지 않을 만큼 평범한 스타일이 되었다. 다른 두명의 멤버도 마 찬가지아다. 이러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사기는 바로 본 앨범이 나오기 전, DAHLIA의 타이틀 곡인 Dahlia를 발표할 즈음이었는데 그 Dahlia라는 곡 을 전환점으로 X-JAPAN의 새로운 시꺼가 오게 완 것이었다. YOSHIKI눈 개인적으로 이 곡을 가장 망에 뜰어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곡을 가만히 들 어보띤 여태까지의 그의 곡과 많아 틀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여기에도 그의 유난허 강조된 드럽 연주가 있기는 하지만 멜로디보다는 비트가 강조되 었고 멜로디의 전환도 너무 빠르다t;::럽 연주 또한 숭이 막힐 풋 빠르고 기 타가 다른 곡들에 tll 혜 많이 강조되어 았다. 그리고 좀처령 사용하지 않는 기 계읍올 사용하고 았다. 그가 사용하는 기계음이라고는 Unfinished에서의 키 보드 연주가 고작아었는데 어번에는 무척 파괴적이고 강한음을 과감하게 사 용하고 있다. 보컬 토시의 절규하는 듯한 목소려도 예전과는 많아 다르다. 가 사의 내용도 많야 바뀌었는데,... You don' t know where you re going to... Time after time You tiγ to flnd yourself... Time after tíme 夜 Q) 空 ζ 生 좋 ht.:. 意 味 問 L 桂 1ttJ.>... (수없이 밤하늘에 살아가는 의미를 묻는다.) % me after time You czy in reality 와 같이 현실을 깨달아 가는 그와 그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눈 또다른 그의 내면적인 갈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리고 가사에 있어서 가장 파격적 인 변화가 느껴지는 곡은 LONGING- 많행 nt-=.(끊어진 )melody 인데 맹목 적인 사랑만을 노래하던 종전의 노래들과는 달라 sing without you, 1 11 sing without you" 라는 대목이 반어 법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 은 단순히 맹목적 으로 1 can' t find my way without you" (ENDLESS 18

24 RAIN) 라는 갑정을 억제하지 못했던 그의 심리상태에 버교해 볼 때 상당한 변화를 보이는 것이다. 또 HIDE와 Scars4 Draìn을 보면 YOSHIKI와는 다른 변화가 보이는데, 우선 그의 작곡 실력이 상당히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앨범 타이틀 곡이 Dahlia이긴 하지만 앨범 발표후 새로운 타이틀 곡으 로 내놓은 것이 바로 Scars 였다. 이것은 그가 자신의 앨범에 넣을 생각이었 으나, 원 곡은 Scars on melody라는 곡인데, 펀곡되어 X-JAPAN의 앨범에 들어가게 된것이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TOSHI의 목소려와 불안한 기타음이 더 이상 해석할 수 없는 HIDE의 가사와 함께 여태껏 틀어보지 못한 그의 새로운 서 도가 앨법의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리고 었다. YOSHIKI와 마찬가지로 전자 음을 쓰고 있는데, 이미 그는 전자음을 많이 다루어 왔기 때문에 Scars에서 는 보다 적극적으로 전자음이 쓰야고 있으며 전혀 어색함을 느낄 수 없다. Drain도 비슷한 곡이다. TOSHI도 창법에 많은 변화를 주었는데, Dahlia에서의 절규하는 듯한 창 법과 Drain파 Scars에서의 불안한 목소려, Crucify my love에서의 맑은 하 이톤의 목소리등 많은 변화를 찍하였음을 볼 수 있다. 그려고 무엇보다 주목 할 만한 변화는 이젠 더 이상 그들의 음악을 어떤 장르로도 규정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략읍악으로도 볼 수 없고 Visual 한 변도 없어졌으니 이젠 그들을 Visual Rocker라고 부룰 수도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에 서는 음악과는 상관없이 시각적인 쪽에 많이 치우쳤다 싶꺼나 원래 Visual Rock을 하던 밴드라면 그냥 Visual Band e}고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Visual Rock이라는 생소하고도 그다지 환영받거 어려운 장료를 뚜렷한 개성 과 열정으로 그 위처를 앤더에서 메이저로 끌어올린 그들의 공은 일본 내 락 음악의 대중화,Et 락밴드의 활성화 등으로 결실을 맺게 되지만 그 부작용으 로 청소년툴응 환상의 세계를 마치 꿈처럼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 교 묘한사이를비집고상업적인 여러 술수들이 생기는데, 이러한유혹에 청소년 틀은 그틀의 주머니를 전부 탕진 하고 마는 것이다. 예를 들어 HIDE의 첫 솔로 앨범의 경우 한정본이 았고 일반 앨범이 있는 데 일반 앨범의 경우는 3, OOOri,즉, 우리 돈으로 환산하띤 시내의 일본 음반 을 판매하는 곳에서 현재 환율에 약간의 이윤아 불어 40, 000원 안팎이다. 한 Visual Rock의 신화 X-JAPAN/ 주우미 19

25 정본의 경우는 알반 음반과 실제로는 가격차이가 거확 나지 않지딴 화귀하기 혜푼에 척어도 우리 톤요로 20만원 가까이는 대야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뿐만 이 아니 라 Visual Rocker틀만을 다루는 잡지 종 가장 많이 알려진 Shoxx의 경우, 많이 비싸봤자 한판에 980며정도면 사는데 이것야 국내로 들어오면 원까지 오르게 된다. 이것이 과월호알수록 가격은 올라가는데 딴약 한 멤버나 유명 밴드만을 다룬 특집호라면 이것의 값은 적어도 원래 가격의 몇배는 있어야 살 수 있고 알본에서 절판된 것이면 값은 또 그 몇 배로 뛰며, 회꿔종류인 것은 돈으로도 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그렇게만 끝나느냐 하면 그게 아년 것이다 프리미엄야 붙으면 붙을 수록 청소년틀은 더욱 사고 싶어하고 결국에는 무슨 짓을 해셔라도 손에 넣고 마는 것이다. 여 기에 팬클럽까지 가세해 톰만 나면 영상회 버디오 테이프니 사진이니, CD니 하며 청소년플의 주머나흘 노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모 팬클럽에서 영상회 하루 똥안 회원이 쓸 수 있는 돈을 계산해 보면, 청소년이 하루어l 쓰기에는 너무도 큰 액수가 나온다. 그런데 여기에 만약 새로 나온 앨범을 산다던가 코 스프레 때문에 돈을 써야 한다변 그 액수는 더욱 불어날 것이다. 팬플렵 영상회에서와 하루평균 회원이 최소한으포 쓸 수 았는 바용 비용목록 비용 영상회비 영상회 버디오태어프 팬클럽 야벤트 (사전, 우표등) 약 합 겨1 약 (*위 표는 본얀이 직접 회원 가입을 하여 영상회 당사 평균적으로 썼던 액 수입니다.) 이로 인해 생겨난 것야 복사품, 족 SMCD라고 부르는 대만 CD2J)와 아예 21) 확설하지는 않요나 대만의 SM이라는 회사애서 만도는 복제 CD를 가리키는 것야다. 일 본 대부분의 음반들에다 그 뒤애 몇 곡씩 더 넣는 형식으로 거와 비슷하게 만들어 지는 데, 읍질도 괜찮고 값도 싼 편이다. 일본 원판보다도 가격이 1/3수준이기 때문에 많은 일본 음악 팬들이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2

26 일본 가수들의 앨범윷 테이프로 복사하여 파는 복사 테이프 22) 그리고 통신이 나 팬클럽, 수입읍반 가게를 중심으로 여러 비디오 를립이나 라이브 비디오, LD동을 공테이프에 복사하여 개당 12, 000원 정도로 파는 복사 태이프 등이 바로그것이다. 이런 복제품들은 화질이나 음질도 선명하고 비디오의 경우는 한글자막 처 리까지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되어 있어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국내 팬들얘재 있어서는 아주 고마운 존재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요즘 웬만한 청 소년들은 적어도 하나청도 그러한 복제품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즘은 알본 애니메이션의 복제품이 더 많은 호응을 얻고 있지만 어찌 되었건 그러 한 뒷거 래 분화를 조장한 웰등공신중 하나가 바로 Visual Rock인데 그 선두에 있는 X-JAPAN을 포함한 Luna SeaY- L' arc~en~cíe l, Glay, Penicillin. Shazna등 우리 청소년들 사이에 많이 알려진 이러한 Visual Rock에 대한 일봉 청소년들 사이혜서의 지명도는 어떨까. 예상외로 일본에 서 그들을 아는 청소년들은 우리 나라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더 적다. 얼본 내에서 그블을 잘 아는 청소년틀은 그들의 팡 팬들일 뿐이다. 오혀려 일 본 청소년들 사이에서 얀기 있는 연예안온 우려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댄스 가수나 수려한 외모를 가진 탤런트들이다. 그것은 예나 자급이나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은 X-JAPAN을 Visual Rock계의 정상으로 올 려놓은게 일본의 연예계는 그들을 대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본언 이 알기로는 그다지 긍정적야자는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지막 헬범온 22) 불법으로 파는 복제 테이프어다. 음질은 CD를 그대로 뜬 것아니 어느 정도 괜찮 나 테 l 표 자체의 질이 떨어지거 때문에 이런 삭으로 파는 복제 테이프는 그다지 좋지 옷하 다. 아러한 불법 복제 테이프는 부산에서 많이 똘고 있다. 그러나 통신이나 불법 음반을 판매하는 곳, 또는 팬클럽등에서 융성적으로 파는 테이프들은 TDK나 SONY등의 고급 공테이프를 쓰고 CD를 그대로 떠서 앨범 자체를 복사해주기 때문에 이러한 테이프를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 요즘에는 MD흘 더 많이 찾고 있는 실정이다. 23) Tetsuya Komuro의 이나셜이다. 코무로는 일본내 최고와 프로듀서로, 작곡가로. 그가 딴든 그룹 Globe의 멤버로 유명하다. 그의 프로듀스로 일본 가요계의 정상을 차지한 가 수로는 아무로 나미에. TRF, Globe. 히토며, 토모며, 령릉아 있고 특히 아무로 나미에 의 경우는 우리 나라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일본내에서 최고의 비즈녀 스맨으로도 꽁하고 엄청난 거부로도 꼽힌다. Visual Rock의 신화 X-JAPAN/ 주우미 21

27 예상외로 그다지 높은 순위에 못 틀었고 어덜 봐도 일본와 TK군단23)틀의 댄 스 곡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할 수 았는 그을의 Scars도 높은 순위에는 못 오 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테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 청소년들의 일본 음악에 대한 판심이 왜 X-JAPAN을 중심으로 생겨난 것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 나라에 X-JAPAN이 없기 때문인 것이다. 댄스 가수나 TV스타들은 우리 나라에도 충분허 않고 똑같은 노래에 샘플령만으로 엉성하 재 꾸민 그들의 노래에 싫증올 느낀 청소년들이 눈을 툴련 것이 바로 자극적 인 Visual Rock이었던 젓이다. 우리 사회에서 터부시확는 관념틀을 송두리 째 무시해 벼리는 그런 음악, 그들의 외 EE--- 그러나 일본어l 서는 사정이 다르 다. 일본 내에 Visual Rock이 처음 등장했을 때 그것은 호기심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는 올라도 일본의 때우 특이한 정신 속에서 출발한 Visual Rock o l 일본 청소년들에게 자극을 준다는 것은 마치 우리 전통 문화속에서 우려 청소 년들이 짜릿하고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았겠느냐는 어리석은 질문과 같다. 그래서 Visual Rock에재 화려한 외모가 필요했던 것아고 파피적이며 잔인한 가사가 필요했던 것아다. 일본 청소년들이 Visual Rock을 받아들이는 것과 우리 청소년틀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일본의 청소 년틀은 단순허 그들을 스타로 안식하는 반면 우리 청소년들은 처읍 느끼는 그 자극에 그 외포도 외모지만 그 속에 깊이 숨겨진 일본색에 반한 것이다. 우라 나라에서 터부사 되어온 바로 그러한 것플, 그러나 너무나 매력적인 그것틀을 우려 청소년들은 아무런 꺼리낌없이 받아틀인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아주 중요한 사실이 있다. 왜 하펼 나이 어린 청소년들에게 자극이 필요했는가아다. 그러한 점은 일본의 청소년틀도 포함이 되는 것아다. X-JAPAN의 지명도는 아시아의 단 몇 나라. 알롤과 한국등에서만 유난히 높 다. 그것은 어떤 여유에서일까. 그 예로 일본파 우리 나라를 비교해 볼 때, 두 나라는 비슷한 점이 너무도 많다. TV스타들에게서 느끼는 많은 공통접, 그 바슷한 대중푼화혜서부터 학교제도와 공통점 r 생활에서의 공통정. 밑바탕의 문화는 닿라도 서로가 같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학교제도의 공 통점은 두 나라 사이의 청소년들에제 거의 같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다. 비 흑 일본의 학교가 더 개방적이기는 해도 두 나라 모두 학교 교육의 종착지가 입시 라는 점에 있어서논 공통적아다. 일본에서도 성적을 비판하여 자살하 22

28 는 청소년이 있으며 입시 과외로 고통받는 많은 청소년들이 있다. 그러한 불 안한 심리에 길윷 터준 것이 바로 우상. TV스타인 것이다. 그리고 그 TV스 타가 자극적 일수록 더욱 열팡하는 것이다. 그러한 홍분과 자극이 엑기스만 뽑아다 모아놓은 Visual Rock에 열광하는 것은 당연한 것알 지도 모른다. 비록 Visual Rock제외 기둥 X-JAPAN야 해 처l 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X-JAPAN의 자극제인 HIDE의 죽읍으로 현 Visual Rock계는 상당허 깊은 수령 속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 Super Visual Rock이라는- 장르로 변모한 밴드들이 다시금 Visual Rock의 부활을꾀하고있다. Visual Rock계 최고의 랜드중 하나인 X-JAPAN. 그들에게서 확실히 짚 고 넘어갈 것이 있다면, 그들은 절대 그냥 생겨난 그룹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많은 Visual Rock밴드플이 생겨났다 사라진다. X-JAPAN도 그들과 같은 사기가 있었고 최악의 밴드로 낙인 찍혀 어디에도 환영받지 못했던 때도 있었 다. 그러한 그들이 수퍼 밴드로 거듭나기까지 그들의 화장 뒤에 끝없는 노력 과 열정. 절대 굽히지 않는 도전과 변화의 정신아 있었기에 최악의 밴드에서 정상외 밴드로까지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그틀을 볼 수도 그들의 새로운 읍악올 들을 수도 없지만 수많은 화제를 남긴 그들을 팬들은 잊지 못할 것이다. 비록 우리 나라에서는 많은 문채를 일으컨 그룹이지만 우 리는 그러한 문제의식을 논할 자격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청소년들의 사고와 열정을 무시한 우려 사회의 부관심이 청소년틀의 새로운 열정을 일깨운 것이 기 때문이다. 이제 그렇게 발단되어진 열정이 어디로 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Visual Rock의 신화 X-JAPAN/ 주우마 23

29 거래담론의 유효한감똥 -비천무분석 문정연 조국과 민족에 대한 고민으로 밥을 지새지 않는 날이 없었던 우리 사회가 본격적으로 90년대를 맞야한 것은 문민정부 이후라고 보여진다. 다시 정권야 바뀐 오늘에 와서는 그 모양이 우습게 되었지만 90년대 초반문민 이라는 말은 분명 우리 사회 전반을 80년대의 엄숙함으로부터 해방시켜 준 면죄부였 다. 그렇게 시작된 새 사대는 여러 변화들을 수반하였는데, 그 중 가장 분명 하고도 재미있는 것은 약마 문화 라는 것일 재다. 변화된 90년대의 문화는 이제 더 이상 크고 심각한 이야겨들은 하고 싶지 않은 우리들에게 아주 개인 적인 이야기나 별로 진지하지 않온 이야기도 부끄러움 없이 할 수 있다는 정 당성을 제공해주었다. 그라고 그 누구도 우리가 어떻게 80 1 건대의 거대담론에 서 떠나왔는지 정려하지도, 혹은 기억하지도 못하는 1998년 지금, 어느새 우 려 주위는 작고 일상적얀 문화들로 가득 차았다. 이와 같은 푼화토양은 예전에는 저급하고 통속적인 오락물로 여겨졌턴 것 들을 어엿한 문화상품으로 격상시켜주는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런 사실은 24

30 서태지와 아이들 과 같윤 대중가수.머드쩨입 과 같은 컴퓨터 제입, 비다오 영화 등의 예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끌에서는 여러한 변화와 맥락올 같이하는 현상 중.만화 에 주목한다. 만화는 정말 천대받던 오락물이었다. 하저만 이제 만화는월간지, 격주간지로꾸준히 읽힐 만큼 대중적인 문화상품 이 되었고, 학위 논문에 등장할 정도로 학문적 연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여기, 얄상의 90년대에 그 권위가 더욱 공고해진 만화책을 열고 들 어가 보니 요즘 블어 보지 못한 수상쩍은 것이 있어 주목해본다* 아이러니 하 재도 그 속에 았었던 것. 그것은 바로 우라들이 열을 맞추어 함께 외면해 돌 아섰던 80년대이고 거대탑론이었던 것아다. 2. 우리 나라 순정만화는 년대 중반, 눈동자에 별이 그려진 예쁘고 순박 한 소녀의 이야기로 안기를 모은 작가.엉희자 룰 시작으로 본격화되었다. 하 지만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우리 나라 순정만화의 아런 스타일온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되는테, 그것은 만화영화 캔디캔디 의 선풍적인 언거와 야케다 리요코의 올훼스의 창 등의 작품들이 우랴 나라에 쏟아져 들어온 더} 가인한 다. 이런 만화틀을 읽고 자라난 세대들은 그 속에 가득 차 있는 동경이나 사 랑, 복수, 증오, 애정, 연민 등의 낱말들을 배웠고, 그 영향을 받아 이룬 특수 한 감성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만화작가 김혜련은 바로 여가 에 위치한다. 김혜린의 데뷔작인 장편 대작 북해의 별 (1 983) 은 두 가지 배 경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첫째는 앞에서도 밝혔듯이 이케다 려요코의 토 양 위에 펴어난 꽃이었다는 것야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작가 김혜린이 가진 사 회판이 역할하는 지점에서 이루어졌다. 이 작품이 나왔던 80년대 전반기는 우리사회의 정치권력에 대한 소문아 흉흉하턴 시절이었는데, 이런 시절에 권 력투쟁의 읍모를 딛고 행복윷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을 등장시칸 야 작품은 그 시대, 새로운 세계를 향한 꿈에 젖어있펀 젊은이들에게 청사진일 수 있었을 것이었다. 결국 북해의 별 은 이런 배경들을 두고 나온 덕분에 순정만화의 고정관념 을 념어서는 장대한 스케일의 이야기룰 펼쳐 보일 수 있었다. 그리고 조국과 면중에 대한 유랴펀(북해의 별 주연공)의 사랑은 90년대에도 여전혀 팔리는 거대당론의 유효한 감동/문정연 25

31 거대담론으로 살아남아 있는 것이다. 데뷔작의 이런 감성을 그대로 이어 발표한 작풍이 바로 비천무 이다. 여 작품은 순정적 터치와 다분히 서양적얀 미의식으로 단련돼 온 작가가 그러한 그렴 정향을 벗고 도전한 무협적인 요소가 가미된 동양시대 배경의 순정사 극(작가의 머리딸에 의한 표현이다} 야다- 이 작품을 위해 작가는 똥양화집, 동양건축, 똥양사, 동양정선을 셔점에서 찾고 뒤지는데 밤낮올 가리지 않았다 고 한다. 그렇게 1986년 그리기 서작한 비천푸 는 완성되었고, 자극히 통속 적인 이야기에 자신의 이상과 시대의 징 따위를 얹어놓은 그런 만화일지도 모 른다고 작가 스스로 고백하는 이 작풍은 1997년 대원문화출판사에서 6권의 전집으로 다시 출간되면서 여전한 언기를 확인하고 있다. 3. 어떤 작품어 인기를 누려는 이유를 아무려 대어 보더라도 그것이 재미있 다 는 1 유만한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럼, 채띠있다는 것은 우슨 말인가. 그건 쉽게 알해 맨 앞을 보면 중간이 궁금하고 중간을 보면 끝이 궁금해서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는 말일 것이다. 그것이 다만 구미를 당기는 말초적얀 소재 때 푼이 아니라면 결국 독자의 세심한 감정변화를 일일이 염두에 두는 작가의 탄 탄한 구성력 덕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비천푸 는 어떤지 이제부터 한번 살펴보기로하자. 비천무 는 정기스칸의 대채국 원( 元 ) 의 지배 아래 었던 한족( 漢 族 )이 이민족의 지배얘 대항하여 얼어냐기 시작하는 1340년경부터 주원장, 장사 성, 진우량등으로 대표되는 군웅할거시대를 거쳐 주원장이 새로운 한족의 왕 조 병( 明 을 세우논 1368년까지의 중국역사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품 속의 인물들은 모두들 이러한 시대적 배경파 깊은 관련올 가지며. 그러 한 시간파 공간 속에 제각기 얼정한 위처를 차지하고 있다. 엄의적인 것이지만 이 작품은 주인공들의 관계변화와 시대의 변화를 기준 으로 하여,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각 부분들의 내용올 하나씩 살펴보자. 26

32 첫 번째 부분 : 제 1장제4장 };z : 요 1. 14살설려와진하는소홍에셔 처음만난후 3년 동안특별한우정을나눈다. 2. 어머니의 죽음 후 설리는 절강성 소홍으로 아버지 타루가 대표뚜흘 따랴 떠난다. 3. 설리와 진하는 옥경을 나누어 가지며 재회를 약속한다. 4. 타루가의 생일잔치때 척음 본 셜리에게 꾸젖읍을 당한 납궁준광은 그 얼을 부끄 러워한다 5. 천원파 한족 재벌안 냥궁연길의 아들 남궁준팡은 설리에게 청흔한다. 6. 소홍으로 오던 도중 삼촌 곽청은 쭉융윷 맞이하고, 진ξ}는 자신이 호북유가의 혈 손입윷얄체왼다. 이 7 도격에게당히펀사랑툴을구해랜진판서햄 n띤다 ( 8. 준광운 장사성 종심의 항원 비밀 결사대에 가입한다. 야 9. 소홍으효 오는 도증 진하는 춘광을만나며 그와 생전 처융의 깊은 우정을니눈다 1 10 다시 만난셜리와진핸사량을나눈다 1 거 11. 진하는 준광과의 대결 도중 타루7~의 속입수에 넘어가 절쩍 a뼈로 떨어진다 12. 진하는 노예섭에서 살아났자만 벼창한 생활올 한다. 그 곳에서 고핸썩 }신과 j 만난다. 13. 노예섭에서 진승}는 설혀와 준광을 혼언소식윷 틀고 절양한다. 14. 전하는 고려인 노여I들과 향께 노예섬올 왈출한다. 시대 1잃 원에 대한 농만저항운동 시기 배정 푸 번째 부분: 제 5장 제7장 1. 자객으로 살아온 진하와 춘광의 부인으로 l냥1녀의 자식을 두고 살아온 설려가 주 i 보여진다. 2. 진하와친우량의 딸진여진과의 첫 만남 요! 3. 진하는진우량휘하에 총관급의 대우를보장받고들어간다 4. 진하는 서닿과 우연하께 두 번째 만냥윷 갖게 된다. 서달용 진종써재 여전히 호감 1 I 을갖고있다. 야 )5. 절캉의 공격총판 째흘 놓고 벌이는 진하와 사사우와의 천검승부에서 진하는 숭 기 려하고 여기서 Z낸이 호북유자의 자손임을 밝힌다. 16. 진하 휘하의 부대 철기섭조와 부총판 하창룡이 등장한다. 7. 진우량의 절장공격은 성공한다. 야 전투로 인해 타루7t와 념궁연걸은 죽음쓸 맞 거대담흔의 유효한강홍/푼정연 27

33 i 한다 장 창하짧 똥EE흔7}.:헌 혈썩늪 자산혈 아흉 상3궁성 청하쐐 야훌었옳 렀혔다. 9, 천혔}는 1잖풍썽윷 향했딴요효.!f-A}협 쌀쫓λi쩍 호륙용7}S싹 1:\)쳤성야 71흘 청;수λf i 10 줬파..3효확*7찍 훨수7t 사λ}푸합윷 혈;재 환 쳤송뚫 ::1:2t쩍 혔책쫓 용.;&j/ 뤘환옳!:?r감 ;쥬S I 종썩한짜 )11ι 장종뽑 휴혹청썩는 얘캡용 설혀생체 청똥쫓 느껴 셜행황 살합하협 환따 싸 112 설짝씩 좁융옳 홍빵하71 워혜 쳤쌓했샤 빼}쩍나용 찬송뚫 천우랭파 J..p.뿜와 껴 1 ( i 끓야! 빼2얘 딴년씩용램 활향ε* ; 13 청 7밟겼i한 쳤4-빵11째 반현옳 앓!!..-1쌀, 싹탤싹 총31'얘 확양 주혈장 전형요홉 1 òl 활핵 7 j-í'ì1 휠짜.!J4 사샤우풍천칠찍평 뽑객'01항 總 g중쪼윷옳훈었혔 향향혈<:>n서생했싫 I 017}흘 췄.~가 워했 항혔했옳 략,xj한따 ~r (15. 냥짱/양 i끽 약학수흔 했려황 i양챙 캔 얘행확 장해 1.:흉:rl 썩싹 0;홍쩍찍 c흉 획했 구총환 셜 E껴릎 정하E생 쭉훌:ε석옳 쫓환I갱 71 다? 3씀혈 설짧확 줍융소좌올 첩항종적쌍용 옳s:. 종뽑승}후흘!t뺑따, \18 청쳤왕쭈씩쭈확 생앓참햇앓 쩔펴한푸형흥 7t짱 빽 A찍 올짧8협고 쭈 황?장 천C성흘 챙전썽총 총2짧k껴 i셔용셰i 강협 쳤ξ 爆 ~î썩 하'^ì 한, 쩡작 쳤확 쫓 뼈옳월3 사항용 t져쳤야따 쳤용 쭉숭윷 첼:il 쳤승찮 살f생 l갱어, 혈 r 豪 λf 췄다 ζ1 후 여전윤 At종윤파 혼싼한.1.'+..J,)t찌 i 뺏 뺑*챙 뿜풍해서 10\용5갱 황백 "1 있용 8씨쳤 í 1350행C성 3용향 홍캔적으3 홉혈출흉 설혜 3훤 λt작월 꾼총황;잭사 t씨 - 주황창, 장λ}성 천4-향의 t\l쩔홉쫓협것i 쌓5장석 ε찍 (Afl 햇!~헬 쭈훨 : 쩌f혔장-~1 앙창 28

34 -; z; 요 이 야 기 칼을거푼다. 6. 진하가 살아있음을 전해들은 설려는 그를 찾아 나선 여행에서 준광을 만난다. 7. 하창룡에 의해 구해진 진하는 철기십조의 휴양렴에서 납궁성을 만난다. 8. 진하가 자신의 친부임을 알게 된 남궁성 은 방황한다 9. 진송}는 주원장에게 남궁세가를 보존할 것과 망향단을 보호할 것을 약속받고 장 사성과의 일전에 나선다. 10. 진하와 준광은 다시 일전을 치료고, 준광은 죽음윷 맞이한다. 11. 장사성을 쓰러뜨련 주원장은 원을 정복하기 위해 전쟁율 계속하고, 이 전쟁에 서 진하는 야훌라이와 승부를 벌인다. 야훌라이는 죽음을 맞아한다. 12. 준광을 장사 지낸 후 셜리는 진하를 찾아 나서고 원과의 전쟁터에서 만난 두 사람은 20여션의 회한을 안고 함께 죽음을 맞야한다 시대 본격적인 삼국시대 - 주원장이 진우량과 장사쟁을 정복한 후 원을 배경 멸망사키고 명을 서l 우기까지의 시대 첫 번째 부분은 이 작품에서 얼어나는 모툰 사건의 발단을 제종한다. 특허. 이 부분에서 사작되는, 사랍들의 관계-셜리와 진하억 만남. 설려와 준광의 만 냥, 진하와 준광의 만냥, 진하와 서닿의 만남, 진하와 아신의 만남-는 어느 것 하나도 소홀한 것 없이 앞으로 일어날 거대하고 고단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이어진다. 여기서 독자들은 설리와 진하가 서로 헤어진 오랜 기간동안 변치 않고 사랑을 간직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받는다. 또한 이 부분에 제시되는 준 광을 통해 우리는 그가 진하의 자식윷 키우면서도 친부와 꼭같은 사랑윷 주는 야유, 그가 셜리를 죽윷 때까지 사랑하고 아끼는 이유를 야해하고 그의 태도 를 의심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가장 길게 잡은 두 번째 부분은 첫 번째 부분에서 제시된 사람뜰의 관계와 사건이 시대척인 상황과 적극적인 판계룰 가지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부 분이다. 주인공들은 비참한 운병 속에 던져지고 음모에 휩싸이게 된다. 셜리 와 진하는 죽음 앞에 이르게 되기도 하고, 또한 가까스로 구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세월의 호룹 속에셔 소원한 듯 보였던 설리와 진하의 관계자 죽음을 넘어셔서도 여전하며, 야훌라이가 설리에 대해 까졌던 애정 또한 순수한 것임 윷 보여주면서 작가가 일종의 주제의식으로 잡고 었는 부분들은 결코 변하저 않았읍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거대당롱의 유효한 감홍/문정 연 29

35 마지막부분은역사의 한장이 마무려됨파통사에 주인꽁울의 운명 또한통 로를 찾거} 되는 부분이다. 여기서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두 전쟁이 중심에 놓 이는데, 그것운 파양대전(주원장파 진우량의 대전)과 평캉성포위천(주원장과 장사성의 대전)이다. 등장인물뜰은 모두 이 전쟁 속에 았다. 그려고 이제까지 의 간 이야가 속에서 끊암없이 생성된 그틀의 오해와 갈등 또한 이 전쟁이 o} 우리되는것파동시에 화해하고소통된다. 이 작품이 유기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는 우선 이러한 역사적 상황 의 변화와 인불들이 그려가는 삶의 변화가 그 고저의 사01 룹을 함께 하고 었 다는데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한번 등장한 인물은 항상 그 뚜렷한 위치를 가지고 일정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점또한 I 이야기가 잘 짜여진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며 조그만 우연으로 시작된 일이라도 시간의 흐 름에 따라 적절한 변화와 영향력을 가지눈 점등도 작가가 이 작품획 처음부터 끝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세심한 신경을 쏟았는가틀 보여주는 것플이라고 할 수있을것이다. 4. 이련 특징은 김혜린의 다릎 작풍에서도 보여치지만 비천무 는 결국 인물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이다. 원명교체거라는 역사가 시대배경으로 큰 역할 을 하고 있지만, 설상은 그것 또한 안물들의 성격을 더욱 분명히 하는데 적극 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었다. 이제부터는 하나하나가 너무나 매력 적인 비천무의 등장인물틀을 살펴보기로 하자. 가.주인공 } 작풍에서 주씬풍 역할을 하고 있는 안물은 타루가 설려와 유진하이다. 설라는 원나라의 장군과 한족 여인 사이에 태어난 혼혈아이다 i 이러한 출생배 경은 설리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고 역사의 정점으로 내올리는 가장 기본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이런 배경은 그녀와 성격형성에도 큰 영향 을미치는데, 일면 한족여인의 것이라생각되는외유내강적이고지조있는성 격이 보이는 반면, 어떤 때는 원( 元 )의 그것이라 여겨지는 배포와 모험정선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인물의 성격은 어쨌든 그녀가 이 작풍에서 가장 최 종적인 목표로 가지고 있는 진하에 대한 사랑을 지켜나가는데 있어 결코 어려 3

36 석은 열정도, 안아한 일상으로의 귀환도 보여주지 않는다는데 기여한다. 셜리 가 가자고 있는 또 하나의 특정은 이제까지 평범한 사랑이야기의 여자주인공 에게서 보아왔던 순결이데올로기를 벗어 던지고 있다는 데 었다. 무모하게 목 숨을 버리고 순결을 지키는 것 a로써 한 남자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여성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모습윷 설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진하 의 복수를 위한 일격에서 멈춤하지 않는 당당함으로 그녀는 사랑을 지커는 여 언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결국 이 작품에서 설려는 부드러우면서도 열 정적인 여인상을 대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남자 주인공인 유진하 또한 그 출생배경에 의해 평범하지 않은 운명에 몰려 는 인물이다. 그는 이민족이 새로운 왕조를 세우는 과정의 권력암투에서 억울 하게 딸문당한 호북유가의 유일한 혈손이다. 예상대로(?) 집안 대대로 내려 오는 비기도 전수받았다. 여기까지는 소립사1 등으로 유명했던 중국영화의 전형적인 주인공과 다흘 바가 없다. 하지만 그의 전형성은 지난한 역사 속에 영웅으로 서 있으면서도 가장 깊은 외로움에 시딸려야 하는 비전형성에 곧 묻 혀버려고 만다. 진하는 설랴에 벼해 오히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는 세상 사람들에게 비정검( 非 情 劍 ) 으로 불리는 강호의 주인공이지만 사랑하 는 여안을 잊지 못하고, 아들에게 아버자라 불리고 싶어하고, 자신에게 지워 진 집안의 복수가 그저 부담스렵다. 그러나 진하는 분명 매력적인 인물이다. 만일 우리가 자신을 영웅이라 꿈꿔본다면 틀렴없이 바랄 그런 성격들을 그는 고루 갖추고 있다. 결국 이 작풍에서 찬하는 가장 비창한 생애를 살다가긴 하 지만 우리 모두가 가창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소땅했던, 잃어버린 영웅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나.조연 아 작품에는 주원장, 장사성, 진우량으로 대표되는 군웅할저시대를 거치면 서 각 71 그 셰 사람올 주군으로 삼는 인불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초창기 순수 농민저항운동으로 시작되었던 항원운동이 한족간의 정권 다툼으로 변질된 떼 대한 안타까움 속에서도 자신의 결정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역사의식을 공통 적으로보여주고있다. 먼저, 가장 먼저 멸망하는 진우량 진영에는 사사무와 진여진이 었다. 진우 량과 사사무는 권력의 경쟁관계 속에서 인간이 때로는 얼마나 비접하고 또 한 거대당론의 유효한 강동/문정연 31

37 없이 작은 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인물들이다. 비록 그틀야 권력을 손에 쥐고 있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다음으로 장사성 진영에는 남궁준광이 었다. 남궁준광은 셜려의 남편으로 서 한족이면서도 원에 동조하여 엄청난 부를 지켜가던 남궁세가의 아들이다. 이런 집안배경요로 인해 준광은다룬한족물과달리 유복했턴 어련 사절을 보 냈으면서도 결국 청년기에 사상적인 혼란으로 깊은 고민에 빠지는 인물이다. 이런 점은 지옥같은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문화를 지키고 카우는데 힘 을 쓴 장사성을 그의 주군으로 택하는 테까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명을 세우는 주원장 진영에는 서달아 있다- 서달은 그야말로 새 로운 세계를 꿈꾸던 그 시패 한족들의 가장 정의롭고 명쾌한 모습일 젓이다. 어떤 무리들이 고난을 딛고 일어서서 자신의 청사진을 실현시켜 나갈 때 그것 처럼 행복한 때는 없을 것이다. 서닿은 그러한 감정의 대변안이다. 많은 얀물들이 이 작품에 등장하지만 그 중에서도 백띠는 바로 아신 과.아려수 의 존재인 것 같다. 그들은 당시 원에 노여I 로 끌려온 고려인의 후손 플로서, 영웅이나 명분만이 세상에 통하던 어지려운 시대에 힘없는 민중뜰이 어떤 분노를 가지고, 어떻게 자신즐을 지켜갔는가륭 보여주는 인물들이다. 무 엇보다도 이들이 고려인아라는 점은 중국역사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도 우리 민족의 기개와 자존심을 읽을 수 있어 큰 즐거웅을 준다. 5. 결국 비천무는 광활한 중국 역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변치 않는 사랑의 아 야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비천무를 다만 사랑이야기라고 명명하기엔 많은 망설임이 앞선다. 그것은 아마도 이 작품의 진짜 재미는 그들의 사랑을 쫓아 갈 때보다 오히려 그들 사랑의 이변을 쫓아갈 때 비로소 찾을 수 있기 때문이 혀라. 설려와 진하가 함께 행복한 죽음을 맞는 마지막 그렴올 덮고 나서도 가 시지 않는 감동의 여운... 이것은 아마도 그 마지막 그렴에 오기까지 수없이 죽어갔던 많은 사람틀, 역사의 약자들어 겪어야 했던 아픔, 건강하고 착한 사람들의 신뢰, 새로운 국 가를 위해 누군가의 가슴에 빛났던 희망 같은 것들이 여전히 마지막장에 비쳐 지고 있었기 때푼일 것이다. 그렇다면 l 작품이 궁극적으로 우리틀에게 보여 32

38 주는 것은 무엇일까?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 잊혀진 미덕 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버천무의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개성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인 것이 았다. 그 것은 그들이 참 착한 사랍들야라는 것이다.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힘든 고락 속에서도 바로 옆 사람의 고층을 더 이해하고 배려하려 한다. 때로 그러지 못 활 때는 그런 자신에 대해서 괴로워하고 힘툴어하기도 한다 이같은 등장인물 들은 그러므로 건강한 세계관을 가진다. 아들은 세상일과 사랑틀에 대해서 진 지하게 고만하고 겸손하게 행동한다. 자신에 대해 엄격하며 다른 사람에 대해 너그럽다. 이틀은 서로 선뢰를 가자고 있으며 때로 절망을 겪기도 하지만 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꿈꾸기를 그만두지 않는다. 물론 이 작품 속에도 악인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들 또한 모두 작가를 통책 고해성사틀 마친 인물틀이다. 작가는 바로 작품 안에서 야플야 왜 욕심많은 인간이 되었는가, 세상에 왜 이 토록 적대적일 수밖에 없는가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들이 겪눈 인간적인 고민 을 우리들은 자신의 일처럼 공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작품에는 악인이 없 으며, 이런 접은 혼탁하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반성과 정화의 틀로작용한다 나.80년대적 민중주의 정서 이 작풍에는 많은 영웅이 동장한다- 그러나 여 작품운 영웅의 야야기가 아 니다. 이것은 그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잡초처럼 살아가는 많은 힘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진하를 절망 속에 빠뜨리는 비참한 생활의 서민툴, 핍 박받는 속에서도 자기들 삶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고려인 노여1 틀. 전쟁 때문 에 자신의 집을 불태우고 성벽을 쌓는 민중들의 이야기이다. 여것은 작가의 세계관에 기언하는 듯 하다. 김혜련의 작품은 언제나 이런 정서를 바탕에 두 고 있가 때문이다. 비록 그것이 지식인이나 귀족 출신인 주인공의 시선S로 바라보아 지는 한계를 가지긴 하지만 또한 그렇게 풍장하는 주인공들도 실상 은 만중들이 꿈꾸는 영웅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이 작풍은 민중주의적이지만 또한 영웅윷 꿈꾸는 것이 가농했던 시대, 바로 그때를 향한 향수인 것이다 다.휴머니즘 혼히 휴머니즘 이라고 말하는 사랑사랑의 정신은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자치이다. 급격한 변화를 겪는 역사의 공간 안에서 등장인물들은 거대담론의 유효한 감똥/문정연 33

39 사대에 맞는 가쳐와 희망을 내세우고는 었지만, 이틀이 진정 살아가는 이유는 바로 그들에게 사랑하는 사람들 야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남자에게는 여 자가 살아가는 아유가 되고, 어머니에게는 아틀이 살아가는 이유가 되며, 산 하에게는 주군이 살아가는 아유가 된다, 어느 한 명 소홀히 다뤄지는 등장안 물이 없는 까닭도 바로 이런 가치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어떤 악안도, 또한 어떤 마천한 신분의 사람도 한 인간으로서의 뚜렷한 존재이유와 존중받 아야할 온전한 삶의 모습이 있다는 것을 이 작품은 내내 보여주고 있다. 어쨌 든 세상애서 가장 귀한 것은 바로 사람 171 때문아다. 도웅받은끌 순정만화 텍스트와 수용자 연구 - 홍익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석사논문 한국만화와 선구자들 - 열화당 만화와 역사-열화당 천리안 통산모임 감성딴화를 사랑하는 사랑들의 모엄 하이텔 통신모임 순정딴화사랑 게시판의 룹들 게시판의 글들 34

40 천년의수얀 낌덕희 동숭아트센터의 한국현대사 재조명 시리즈 그 두 번째 작품 천년의 수인>. 한국현대사의 재조명이라는 부제에 의하여 천년의 수인 온 재조병한 역사 보여주기를 야미 강요받은 셈이고, 관객 역사 션업견윷 가지고 연극을 대하재 된다. 지정된 출발션에서의 연극은 이미 어느 위치를 점령한 챔이다. 무대의 구성도 역사성을 보여준다- 성벽모양의 무대는 수 E썽이 아닌 수직구 조로서 공시성이 아닌 통사성을 드러낸다. 이 통사성의 무대위에 한국 현대사 의 가해자였던 셰 인물이 등장한다. 빨치산 출신의 비전향장기복역수, 백볍 김구선생 암살범인 안두회, 광주민주화항쟁의 진압군이었던 아병 장용구. 그 들은 평범한 일상인이 아난 역사의 비극에 얽혀 있는 인물틀이다. 그리고 그 졸이 각각 지니고 있는 민족분단의 문제, 민주화, 광주항쟁 풍. 우리의 현대 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비극틀이 등장한다. 역사속의세인물 천년의 수인 에서는 한국현대사의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인물이 동장한다- 천년의 수인/김덕회 35

41 백범 김구 선생와 암살법으로서 우리 나라의 민주화를 역행사킨 장본인 안 두희,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때 빨치산으로 활동했고 끝까지 전향하지 않은 장기복역수 그리고 광주민주화운동때 광주에 투입된 진압군이었던 이병 장용 구. 이 세명의 인물은 통시대언이 아니다. 김구 암살, 6.25, 광주 민주화 항 쟁여라는 시간의 차이가 엄연혀 존재한다. 더욱이 우리는 얼마전에 안두회가 박거서어} 의해 죽은 사실윷 선명하게 가억하고 있다. 야 셰 인물을 한 자리로 집합시킴으로 오태석의 역사 재조명이 시작되며 극윷 교묘하게 버툴윤 상태 로 시작해버린다. 세 인물은 인파성에 악해 모인 것이 아나라 오태석에 의해 강제 집합 당한다. 그틀을 병실에 집합샤킬 수 있는 공통장은 그들이 역사적 비극의 가해자라는 것이다. 오태석은 역사 속에서 항상 와면 당하고 지탄받아 왔던 세 명의 가해자들 극의 현실 속에 주인공으로 세워 놓는다. 안두회는 김구 암살범어며 지탄의 대상이다. 나 노상에 나가딴 주어 맞고 있어요. 시민이 말렬려다가도 각목 휘드른 자가 안두회다. 그러면 죽여라 죽여 죽여 죽여... 왜냐 - 아 죽일 놈이 살아았다 이거요 자신이 안정하듯이 그는 우리 나라 민주주의의 첫 단추를 망가p::련 장본안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는 자산의 일에 대한 신념이 있었다. 백범 저격 당시 냐는 자유민주주의가 우리 나라 대문 앞까지 와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어요 먼주주와가 입성하기 만 하면 남북간에 혼란도 사라지리라고 확선하고 백볍을 쏟 거요 더 근본적 으로는 자신이 죽기 않기 위해서 백법을 저격한 것이었다. 안두희 실패하면 너도 죽어야왜 그래서 아튿날 해치웠다. 내가 죽지 않으려고 왔다. 죽기 싫 어서 이병 장용구는 광주사태의 가해자이다. 그는 상판이 사키는 대로 따랐다. 군대라는 조직에서 어떻게 명령을 거역할 수 있는가? 결국 가해자가 왼 것은 자의에 의해샤가 아니었다. 그는 총에 맞은 여학생을 위한 행동으로 여학생 살해의 혐의를 받고 었다. 상명하복의 세계인 군디}에서는 그에게 주체적 생각 을 활 기회를 주지 않는다. 쓰려지라구 엎드려 그러지 않았다가는 총 맞어 아 바보야 당신들아 쏘라고 해놓고 이제 그런 소리 할 수 있어 당신 ~ 당 선뜰 나빠 그는 이용당하고 상처받고도 여전히 가해자야다. 아직도 과거의 악몽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도 정상인이 아닌 정신병자 병산으 로 존재한다. 대한민국 국군 이병 장용구 군번 " 36

42 마지막으로, 지라싼애서 붙잡혀 아직도 전향하자 않았고, 이제는 늙고 병들 어 병원에 뜰어온 장기복역수가 있다. 이 인물을 앞의 두 인불과는 차이점이 있다. 그의 행정윷 본다면 그도 역시 일종의 가해자이고 야념의 가해자이며 회생양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그 과거로부터 벗어나 있는 인불이다. 전향해 서 일반인으로 살 수 있었던 기회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향하지 않았고 그 오 랜 감옥생활을 거치면서 그는 비극을 조금씩 잊어갔다. 그 세월윷 통해 그가 버극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안두회와 홍지애룰 느끼게 되는 묘한 이유플은 검구 암 살 기도에 대한 야유보다는 인간의 운명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 때문에 가능한 일일것이다. 낮잠속에서의몽상 연극은 안두희의 죽음 소식과 함께 아이러니 하계도 병실에 누운 안두희의 꿈으로 시작된다. 그 꿈에는 역사적 사건들이 혼재되어 있다. 이려한 흐름은 작가가 마루어l 누워 낮잠을 자다가 안두회의 타살 뉴스를 전해틀고 션잠아 들 어 꿈을 꾸고 있는 돗이 보얀다. 그 꿈에 흐름은 었지만 그 흐름이 정확히 인 과적요로 들어맞지는 않는다. 가끔은 놓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무섭거도 하고 1 런 몽롱한 낮꿈을 꾸고 었다. 그래서 극은 스토핵의 전개나 결과의 제사를 중요시 여기자 않는다. 오히려 기복아 심한 꿈의 단펀뜰에 관 심이 집중되어 있다. 아러한 기복은 단편적으로 제시된다. 기복이 심한 단편 적 제시에서 상상력은 증폭되고 작가가 놀 수 있는 꽁간이 확장된다. 극은 안두희를 중심으로 엮어져 간다. 안두회에 대한 조사, 그의 탈출기도, 좌절, 감금. 그 흐름 속에 간간이 장용구이병에 관한 이야기가 덧붙여지고 장 기복역수가 등장한다. 그들에게 있을 수 있는 사건틀이 복잡하게 제시된다 주요 보여지는 것들운 그들이 얼마나 고통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아다. 숱 하게 얻어맞으며 살아가는 안두회. 그의 가족들까지 그 고통 속에 았고 그래 서 그는 더 고통스럽다. 하지만 그는 역사의 회생양이 되 71 를 거부한다. 내 가 왜 죽어. 나 불사조 안두회야 그는 아직 장기복역수만큼 관대하지.못하 다. 물론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받아틀일 수 없는 것이지만. 그가 너무 억 울해서 더더욱 삶에 집착한다. 장용구이병은 처절한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천년의 수인/김덕회 37

43 정상얀도 아닌 모습으로 항상 군번으로 대탑하며 광주사태의 유가족들을 그 의 가슴을 갈가갈기 찢어놓는다. 그가 벌이는 난동틀도 이랴한 고통에 대한 반발이다. 누군가가 그를 용서해주지 않는 한 그는 계속 그 고통 속에서 정선 병자로 살아가야 할 것아다. 그는 이 고통이 너무 두려워 죽기를 희망한다. 수색 가서 사형 당하는 놀아흘 즐기면서 아 두 인물의 사야에 장기복역수가 등장하면서 극이 변화한다. 역사적 비극 의 가해자틀의 고통들에서 이제 서서히 인간에 대한 이해흘 바탕으로한 용서 와 화해 쪽으로 서서히 이통한다. 관객틀온 이미 어 가해자들을 용서한 상태 가되어버린다. 연극이라는마약에 빠져서. 가해자 = 피해자 (?) 천년의 수인 을 보는 관책들 중에서 이 가해자틀의 비극을 보면서 그래도 쳐죽일 놈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틀은 전혀 모르던 사실야 아니며 그래서 우련 그들을 이해해 줄 수 있다. 착취자와 펴착 취자의 역사는 가해자와 피책자의 역사이다. 피해자가 있으면 가해자가 있다. 이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 사야에서 고통받는 가해자야며 피해자인 사랑틀 도 있다. 이 모두의 비극은 인간의 역사와 더불어 계속 되풀이되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이해할 수 었다. 하지만 단지 이해가 아니라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는가? 작가는 천년의 수인 을 통해 모두와의 화해를 요구한다. 그렇다고 해서 맹목적언 모두와의 화해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적인 이해흘 바탕 으로한 역사의 희생양들에 대한 용서이며 화해다. 이러한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려의 대다수는 결국 모두 죄언이며 이 천년의 수인 의 고려플은 몇 천년 몇 만년 계속 이어지며 끝없는 버극올 낳을 수밖에 없다. 작가는 감 히 이런 바극들에 대한용서와화해를관객들에게 강요한다. 그 용셔와 화해의 형식으로 작가는 꿈속에서 한탕 놀아보는 것을 제시한다. 오태석이 즐겨 쓰는 진지한 장변에서논 갑작스런 야완 또는 느슨한 이완 속에 서의 갑작스런 긴장은 브레히트를 벌자면 소외효과를 드러내겠지만 우리 식 으로 본다면 극을 놀아로 만들어 주면 극장에서의 엄숙함을 해소시켜준다. 천년의 수인 을 하나하나 분석하려고 눈을 부릅뜨고 앉은 관잭은 아마 엄청 난 아미지의 혼란을 경험했을 것이다. 오태석의 연극은 오히려 그냥 즐겨야 38

44 한다. 깊이 생각하지 말고 슬픈 장면은 슬퍼하고 기쁜 장변은 기뼈하고 그렇 게 펀하게 보다보면 원가 가슴속에서 울라는 공명. 작가는 바로 1 것을 노렸 을 것이다. 장난 같은 장면틀 속에 무질서해 보이면서도 질서정연하게 나열되 는 이미자들. 바로 이것이 꽁연을 즐기면서도 무언가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오태석극의 장정이다. 그는 연극에서의 채미를 한시도 버리지 않는다. 전션의 수잉어 l 드러난 역사성 천년의 수인 에 드러난 역사성은 결국 무엇인가? 그것은 천칭 위에서 그 정도흘 저울잘하지 않고 그 역사를 현재의 수평의 공간으로 끌고 내려오} 동등 하게 눈높이로 쳐다본다. 그라고 그 기준은 결국 인간야고 역사에 대한 진정 한 이핵란 인간에 대한 이해라고 말한다. 그 화해가 이루어지자 않으면 저112 제 3의 장용구가 생길 거라는 것을 보어준다. 이 과정에서 그들 자산이 저지른 역사적 가해는 스려슬쩍 용서됨다. 하지만 그틀이 과연 가해자로서 이해되기만 하고 용서할 수만 있는 연물인 가 라는 것은 생각해 볼 필요가 았다. 우려는 모든 역사의 가해자를 이렇게 용서만 할 수는 없다. 역사를 굳어 퇴톨이키는 이유는 다서는 그런 알이 얼어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인간적인 용서와 화해는 이상적인 모습알 수 있 저만 현실에서 그것들이 그대로 받아들어지지는 않는다- 아니 받아들여져서 는 안된다. 이건 작가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분명히 오해의 소지를 포함하고 있다. 인간적안 면만으로 다가가려는 그의 시도에도 역사 분명한 한계가 있다. 도 대체 어디까지가 인간적인 이해이고 어디까저가 죄에 대한 처별인가. 그의 현 실윷 위한 역사바라보기는 그의 이상주의로 인해 현실에서 어긋난다. 그는 연 극이라는 놀이를 통한 화해를 꿈꾸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역시 그냥 꿈일지도 모른다. 낮에 꾸는 재꿈같은. 연극적인 연극의 수행자로서의 오태석 그의 연극의 장점은 매우 연극적이라는 것이다* 연극야 연극적이지 않을 때 연극은 연극이 아니게 된다. 그리고 그 생명력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이러 한 그의 연극성은 우리 전통적 극 형식과 맞닿아 있다. 하지만 더 교묘하다. 천년의 수안/김덕회 39

45 차고 빠지는 혼란함 속에 분명한 의도들을 담고는 있다 그 사이사이에 장난 처렵 연극성이 존재한다. 그 연극성의 세련됨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어쨌든 그 고유의 독특 한 연극성융 가지고 있는 것만은 틀힘없다. 바로 이것이 오태석을 오태석답게 판들어주는요소이다. 세 인풀이 통일선상에 놓일 수 있는 인풀툴이었나? 그의 연극성이란 어떻 재 드려나는가? 등의 의문점들은 아직도 남아있지만 1 제는 오태석과 천년 의 수인 에 대해 정리해보자. 아쉬움이 많은 공연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아쉬움만큼 매력을 많이 느낀 공연인 것도 사실이었다. 그는 천년의 수인 에서도 연극적 연극 의 형 삭을 통해 그의 인간의 이해를 통한 화해 라는 역사성윷 드러냈다. 그는 지 금까지 그래왔듯이 그의 역사성파 연극성 모두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 만 그의 연극성도 이제는 많이 상투화훤 느낌윷 지울 수 없으며 그의 역사성 도 더 이상의 충격을 주지 않는다. 가장 시의성이 강한 장르인 연극은 시대의 변화률 쫓아가지 않으면 바로 도태되어 버린다. 이제 오태석의 연극에도 변화 의 필요성을 느낄 때가 되지 않았나 한다. 오태석을 사랑하는 관객틀은 항상 오태석의 연극을 기다리지만 그의 연극이 너무도 오태석적일 때 다서 실망하 게 된다. 관책은 오태석다운 연극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오태석다운 변화를 바라는 것이다. 야러한 시대적 흐름을 묵과하고 그의 역사성의 변화나 혹은 연극성의 장점을 더 심도 있게 살리지 못한다면 이제 그의 찬란한 명성이 바 래지는 건 시간문제일지도 모른다. 4

46 허수경의 혼자 가는 먼 접 박지 선 (M) 혼자 가는 먼 집 은 슬픔 만한 거룹이 어디 있으랴:dJ (실천문학)에 이은 허 수경의 두 번째 시집야다. 1964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그는, 1987년 r실천문학 을 통해 동단, 두 권의 사집을 내고 92년 가올 독일로 떠났다. 그는 현재 독일 원스터에서 근통 고고학을 공부하며 유학 생활을 문학 작가로서 치뤄내야할 의무복역이라고 받아들이고 았다 H 1> 이문재, 시안을 찾아서, 계간 문학동네 겨울호, 1996년, 서울 유학 기 간 중에 그는 장편소설 모래도시 와 연채소설 몽골라안 텐트 를 선보인다. 이 소설들은 산문 구조를 견뎌내면서 운문을 쓰고 싶은 논랴 구조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가 위한 2)시도였다. 물론 이 소설들이 사도에 머무르는 것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출발언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1) 이푼재시인올 찾아서, 계간 문학동네 겨울호.1996년 서울 2) 위의 를. 허수경과의 인터뷰 중에서 허수경외 혼자가는 먼 집.d 박지선 41

47 허수경의 두 번째 시집 혼자 가는 번 집 의 사들은 한 편을 아우르는 견고 한 여미지를 중심으로 퍼져냐가는 시는 아니다. 이 점은 시는 노래이다 나의 사쓰기는 이미지로 대표되는 서양현대시와 맞선 싸움이었다 라고 토로 하는 그의 말에서도 집착할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사애 노래와 이야기를 집 어넣으려고 애썼다. 3) 그의 사가 창의 이 지점에서 유효하다 4) 가락 올 닮았다는 지적은 그러므로, 또한 여기에서 우려는 서언이 걷고 있는 사에서 소설 ( 小 說 작은 이야기)까지의 긴 행보를 짐작할 수 있다. 여하튼 그는 이 사집에서 노래와 이야기를 버무련 삼류 (p.44) 사를 자청 하며 세간의 블톡 담에 기대 (p.36) 노래한다. 그려고 그 노래의 한 가운데 에는 몸 과 마음 이 자주 얼굴올 내만다 실제로 야 시집에서 가장 눈에 많 야 띄는 사어는 폼 과 마음 이다. 그러나 이 사집에서 몸은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육체이고 마음은 없는, 그 러냐 있다고 지칭되는 그 어떤 것으로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왜냐하면.. 굴 곡진 몸의 능선 1 마음의 능션이 (p.12) 되기도 하고 견딜 수 없는 톰은 마 음오로 들어.. (p.33) 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마읍 과 톰 은 서로의 다륜 이머지로 뒤척이며 그 마음과 폼을 좀더 생생 하게 표현해준다. 상처의 몸이 나에게 기대와 저를 부발 때 (p.37) 상처는 마음의 o}픔이라 추상적인 상처가 아녀라 손으로 만져지는, 그래서 다 각인 되는 상처가 된 다. 그래서 견딜 수 없는 마음이 폼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견딜 수 없는 봄 은 마음으로 틀어온다 이들 몽과 마융은 서로 내통하는 것이다. 몸이 었으 니 마읍이라는 걸 알.. (p.32)지만 다사 마읍의 어깨, 마음의 다랴, 마음의 팔 l 폼을 안는다:' (p.33) 옴은 육체의 의미를 넘어서서 마음의 육화를 떠올리 게 한다. 그렇다면 서언은 왜 마음의 폼을 유려결식 하는가. 상처가 몸을 안을 때 상처의 아픔은 날 것 그대로다. 왜냐하면 살은 이겨 (p.4 7) 지가 때문이다. 그러나 시인은 마읍애 팔, 다리, 어깨 붙이기를 주저하 지 않는다. 왜냐하면 봄 있는 것만이 움직일 수 있고, 흐를 수 있고 또 썩어 3) 위의 글 4) r혼자 가는 먼 집J:{허수경, 푼학과 지성사 서울)의 등불 너머 툴 보라. 판소리 사 설과 사투리의 어법을 벌어 시적 화자의 어린 시절 한 풍경을 들려주i 았다. 42

48 없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시인은 썩었는가 사랑야 라고 되물으며, 고장난 자통차가 과연 썩어버릴 지, 그럴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자동차 뱀 (p.18) 의. 命 의 갈 길은 어쨌든 움직이는 (p.22)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고 장난차 는, 아픈뱀 은움직이지 못한다. 그래서 시안은 상처의 폼 과 마음의 무덤" (p.27) 을 원한다. 상처가 톰을 얻는다면 아불 수도 있고, 마음이 무덤을 얻는다면 썩어 없어질 수도 있을 테 니까. 그렇다면 샤인 허수경이 썩어 없어지길 원하는 마음의 풍경은 어떤 것인가. 그의 사에는 여관 이 자주 보인다. 예를 들면씁쓸한 여관방 이라는 사 는 직접적으로 여관이라는 꽁간을 모티브로 노래한다. 여관은 한철 따습게 쉬긴 :::J.런 대로 괜찮은 곳 한 곳에 머불지 못하고 떠도는 마음의 공간이다. 하지만 네 품의 꿈. 곧 시간이 되리니 그 품의 문을/ 누군가 두드린다, 나갈 시간이 되었다고?/ 오오, 네 품에도 시간이 있어 여관에서조차 머물지 못한 다. 그흘 여관에서마저 니}밀며 떠돌재 하는 것은 무엇얀가. 山 城 아래 라는 시에서 그 떠옮의 사설을 늘어놓는다. 산성에의 신실한 믿읍 1 만을어낸 논밭 정주 하는 것들의 하릴없는 받읍보다 싸전 푸풋간 주딱 사당들의 정주하지 못함 산성의 보호 아래 정주하지 않음 그것이 마율과 마을을 이어주는 오래훤 길이라 나믿는혼자있는불빛 여관의불빛 산성 은 인가를 보호하지만 통사에 한 마을에서 또다른 마을로 드나뚫의 경계를 짓는다. 그는 하나의 꿀건한 믿음 아래 정주 하는 것을 믿지 못한다. 그가 We shall overcome 우려 이기리라 넘어가리라 건설하리라 (p.74)고 건설의 무감통. 으로 무너졌던 것도, 이 지점에서가 아닐까. 그는 떠도는 여관의 불빛이야말로 경계률 너머 마을과 마을을 이어준다는 허수경의 혼자가는 번 집.nI 박지선 43

49 것을 마음의 古 老 졸 쫓아 서둘러 떠났윷 때 보았다.' (p.74) 그렇다면 그 떠 옮여 즐거워야 하는떼.., 그렇져도 봇하다. 남해성의 포래 구멍에서 그는 아특 한 먼 저녁의 구멍 을 본다. 그런테 그 구병마다 살아 남는 것운 엉겨 붙는 것블-낙지로 벼유되는~아다. 혼자 있는 젓들이 아니다. 떠옮 영겨 붙어 살 아남읍 사이의 갈등에서 그는 결국 융지흘 냐}치 려고 한다. 그려고 엉겨 붙는 그리움 (p.89) 아 썩기딴쓸 바딴다, 또한 그는 기차의 바유흘 통해서 떠옮파 툴아감 윷 노래한다. 흔히 기차는 떠옳의 이미지로 그려진다. 그러나 그는 가차가 지나가는 소리에서 뿌리로 불아가는 고요함 윷 듬고 늦운 밤 땅풍 싸구려 액자 속에서 올아가고픈 뿌리 의 풍경을 발견한다. 뚜어 마려 가금이나 낮은 뜰 채송화와 연녹두 여치를 결러 i뀌어 박 속 같은 수란이나 간 얄은 민어포의 점심상/ 그 눈마을 풍경 속 에 주워다 기흔 개 한 마리 새끼를 낳는다면 색실로 수놓은 칩의 풍경야 뿌리와 고요함 을 불허 얼으킨다. 하지만 그 역사 뚱근 수틀 속획 집 - 팽팽 한 경계자 자려하고 있다. 졸아가고픈 마읍은 오줌 줄71 확 표물선. (p.65) 처 럼 완만하게 누그려지고, 다만 기차가 지나가는 어다종에 방올 잡 (p.65) 거 나, 돌아가는 거차에 손을 혼들며 아련하게 앉아있기만 한다. 풍경은 담당 한 수채의 지옥 (p.58) 으로.당담히 허물어 (p 47) 진다. 그리움을 부정하는 것은그랴옹의 혼척을포함한다. 그는 마읍아 썩어 없어 지짚 원하지만 결코 그렬 수 없으려랴는 것올 싼다쓰러지고 싶지는 않았으 나 끝해 쓰러지.. (p.38) 는 것처랩 말이다 근원적으로 그에게 마음은.아가랴 의 심연 (p.33), 비별 곳 없는 살 속 (p.36), 자궁 (p.93), 아늑한 벼랑 (p.94)과 같은 하강과 구벙펴 야마지로 나타난다. 저 깊숙이, 아특한 구벙와 따융야 폼을 엉올 해 바로소 생생한 흔적옳 남긴다. 삭신은 발을 헬 떼마다 만든다, 내가 남긴 말자국, 저건 옴팍한 속야었을 까. 점은 무덤이었윷까 이제 롬의 흔척마저포 용팍한 속 인지 겹은 푸덤 인지 되묻게 된다. 손 가학. 의 몽 이 지문 의 흔적 로 남고, 몸의 흔적 은 마읍에 소용톨이 (p.19)를 일으커며 경계룹 허문다. 견딜 수 없는 몸은 마음으로 를어 오고 마읍의 어깨 마음의 다리 마음의 팔아몸을안는다 44

50 황7쁨}가 말홉t는 현대안들의 관계 그의 영화에서 보여자는 현대인의 문제 그리고 관계... 황세원 1. 우리는 왜 그의 영화에 열팡하는가. 90년대는 80년대보다 경제적으로 푼화적으로 급변하였다. 모든 것야 너무 급작스럽게 현대화되고 기계화됨에 따라 여러 가지 부작용률이 나오지 시작 했다.90년대 이념의 대립이 사라지고 그 빈 공간에 자본주의가 새홉게 등장 하고, 모두들 물질적인 면으로 눈을 똘리기 시작했다. 자본주의의 성장으로 우려는 물질 푼화에 끌려가고 있다. 현대의 푼화는 우려들아 만툴어 가는 것 이 아니고 인위적요로 만틀어져 있는 푼화 속에 우리가 틀어가 있는 상태이 다. 자신윷이 주체가 되지 못한 문화에 현대얀틀은 거부감을 느꼈고, 그 문화 가자신의 것이 될 수없음을느끼고 방황하게 되었다. 아러한이유들로 90년 대에 푼화소유의 공백의 현상야 나타냐게 되었다. 파거의 푼화가 인간올 중심으로 해서 생겨났다면, 현대의 문화는 매스미다 어가 주도하는 것이다. 매스미디어가 주는 사각적인 변애 길들여져 있논 현대 의 사랍들에게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감각적인 왕가위의 영화틀은 현대언 의 입맛에 맞은것이다. 왕가위가 말하는현대인들의 관계/황세원 45

51 2.90년대의 열렬한 환영 80\년대 발표 됐던 그의 데뷔작 아바정전( 阿 飛 le 傳 ) 은 관객들에게 철저히 와변 당했다. 그의 영화는 그 때까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화면 구성파 내용 으로 관객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가져다주었고 관객들은 그것을 받아뜰야 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서대가 더 현대화되고 영화도 일상을 흐름 에 맞게만 표현하지 않게 된 90년대에 발표된 왕가위의 두 번째 영화-중경삼 렴 ( 重 慶 森 林 ) 95년 -는 커다란 돌풍을 일으키고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90년 대에 입성했다. 그리고 동성애를 소재로 하여 국내에서는 상영 불가 판정을 받은 HAPPY TOGETHER(춘광사설 )~97년 는 해적판이 들어와서 볼 사 람은 이미 다 보았다. 는 얘기가 나올 만큼 그의 영화는 인기 굽상송 중이다. 3. 왕가위 영화와 주된 주체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째는 사랑 이다. 이성간의 사랑, 동성간의 사랑, 그려고 생명이 없는 사물들에 대한 사랑(이것은 애정파 관심 에 가깝다) 그려고그가그리는사랑은항상엇갈려있다. 열혈남아( 熱 血 男 兒 ) 유덕화 소화)~장만옥(아화) 유덕화장만옥 아1:1 1 정전( 阿 飛 正 傳 ) 장국영-장딴옥 장학우유가령 장국영 一 유가령 통사서독( 東 행 西 毒 ) 양가휘(서독)-장만옥 장푹영(통사)-장만옥 양조위-유가령 임청하(모용언)-장국영(통사) 중경삼림( 重 慶 森 林 ) 금성무(하지무)~아머 왕정문-양조위 타락천사( 擾 落 天 使 ) 금성무(지무)-양채나(체리) 양채니-금발령 여명(킬려)-이가훈(과장 여명-막문위(평커) 해펴 투게더 -춘광사설( 春 光 추 塊 ) 양조위(아휘)-장국영(보영) 두 번째는 외로움 이다. 그익 영화의 캐릭터들은 주로 소외되고, 버림받 은,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인물들이다. (사회의 하류층을 말하는 것은 아니 다) 현대얀의 외로움은 사람에 대한 와로움이 가장 크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 하지 못하고, 같은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에게 가장 많아 와로움을 느끼고 있고상처받고있다. 이것운 그가 영화 속에서 그리는 인풀들과 그플의 안간 관계에서 잘 보여자 고 있다. 그의 영화 속 언물들은 인간 판계에 겹을 먹고 있다- 다가가고 싶고 46

52 사랑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고 서로가 서로에게 서툴다. 그러는 사이에 서로 에게 상처만을 남긴 채로 또 혼자가 된다 각자가 외롭다고 말하고 았지만 서로와 외로움을 이해 할 수는 없다. 그 외 로움은 인간(사랑할 대상)의 부재에서 나오는 외로움은 아니다. 예전의 영화 들이 사랑할 사람아 없는 것에 대한 외로움을 그리고 었는 반변에 왕가위는 언간 사이의 기본적 관계에 대한 외로움을 그리고 있다. 이것야 현대언의 외 로움야다. 타인과의 인간 관계가 형성되지 못한 것에 따른 외로움, 그래서 주 인공들의 그런 어긋난 사랑은 사불에게까지 확대된다. 사물뜰에게 주는 사랑 은 상처를 받지 않기 때문야다. 기본적인 인간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들은 사랑윷 할 수 없는 것이다. 그의 영화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설정은 현대인의 무관심, 사무적인 인간관계, 강한 개인주의 등을 나타내고 있다. 열혈남아 에서 장학우는 대단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전달일 뿐이다. 1냥, 단 알분이라도 영웅소리를 듣고 싶어! 라는 그의 대사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어떻게 해서든지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려고 싶어하기에.증언 살 인 이라는 잘못된 방법으로까저 가고 만다. 중경삼렴 에서 금성무는 여자 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절교를 당한다, 그리 고 그녀와 어떤 방법으로도 연락 할 수가 없다. 그는 그녀의 세계에서 지워진 존재가된 것이다. 양조위는 실연을 당한 후에 사불들과 대화를 하고 자신의 상태를 사물들도 같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가 떠난 후 이방의 물건들을 위로 한 후 잠이 든다..(비누) 너무 야위었어. 전엔 뚱뚱했는데, 지금은 말랐어, 왜 그래? 자신감 을가져. (수건) 그만 울어, 계속 울거야? 강해져야지, 이것 봐 왜 축 처져있어, 대 가 도와주지 (물을 싼다) (인형1) 얘기 좀 해. 그녀률 화나거l 하지마. (인형 2) 사람은 혼툴렬 때가 었다. 기회를주자. (옷) 추워? 따뜻하게 해주지(다렴질을 한다 J 왕가위가 말하는 현대인들악 판계/황셰원 47

53 (버누 2) 자포자가 하지마. 그녀는없지만자신을돌봐야지. (수건 2) 넌 많이 변했어. 성격은 변해. 그녀와 상관없이 넌 변치 말아야 지. (맥주) 실망했어? 아니. 가서 잠이나 자. 그녀는 오지 않아. 집에 물이 새서 집안에 불이 홍건한 것을 보고는 이렇게 딸한다. 二 강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이 울좋은올랐다. 그리고 이것은 다락천샤 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번엔 아주 조심해서 마음이 강한 가게를 찾았다. 상처를 안 업히려고 말이다. 이 가체에는 강철이 많아서 별 푼제가 없을 것이다. 타락천사 에서 금성무는 말을 하지 못하는데 어것은 사랑들과의 관계를 거부함과 동시에 자신도 그졸에게 먼저 다가 잘 수 없음을 보여준다. 그는 방 마다 주연 없는 상점에 들어가셔 물건을 판다. 그런 식으로 그는 사람틀과의 관계를 형성해 가는 것 같이 보이지만 손님들은 그에게 강제적으로 끌려온 사람플로 억지로 물건을 사거나 동을 줌으로 해서 그에게서 벗어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도 직접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간접적으로 형성된다. 중경삼림 의 급성무는 호출기 사서함 368번으로 의사소통윷 한다 타락천샤 -여명과 이가혼은 살인 청부업을 하는 한 팀이다. 하지만 그틀 윤 한 팀이 환 이후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그틀의 통신수단은 전화사서 함, 팩스, 지하철의 보관합이다. 아러한 변은 그가 인붙들의 대사를 거의 나래이션로 처리하고 있다는 것에 서도 볼 수 있다. 그물은 혼잣말을 함으로서 자신의 세계훌 지켜가고 있다. 자신윷 밖으로 (타인틀에게) 내보여져 않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다른 사람틀 과 관계를 형성할 수가 없다. 4. 잊음파 잊혀칩 관한 그의 생각과 표현뜰... 영화 속의 인물들은 타안에게 잊혀지는 것윷 가장 두려워하고 있다. 잊혀지 는 것은 상대방의 세계애서 지워짐을 뜻한다.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그의 세계 를 공유하고자 하지만 그것은 자신획 것아 될 수 없다. 그것을 깨닫고 또 다 48

54 시 혼자가 된다.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지 못하는 그툴은 결국 어디에도 속할 수없는존재이다. 그의 영화에서 비 의 이미지는 씻겨점과 잊혀짐이다. 아버정전 비를 맞으며 오지 않을 전화를 기다리는 유덕화. (그는 장만옥 을잊는다 J.열혈남아 유덕화는 옛 애인과 채회하는데 비를 맞으며 그녀의 가억을 지 운다. 중경삽립 타락천샤 애인애게 실연 당하고 비플 맞으며 운동장을 뛰는 금성무. 여명은 이가혼을 만냐고 나서 막문위와 비오는 거리로 나가고 비를 맞으며 그 둘을 잊는다 해펴 투게더 폭포 밑에서 비처럼 내려는 물을 맞으며 장국영윷 잊는 양 조위. * 대사에서 보여지는 잊혀점에 대한 그의 생각. 아버정전 1 분여 쉽게 지날 줄 알았는대, 영원활 수도 있더군요. 그가 1 분을 가라키띤서 영원히 날 기억할거라고 했어요- 여젠 내 스 스로 사계를 보변서 1 분내로 그를 잊겠어요. 기억할건 잊지 않아. 나중에 그녀를 만나거든 난 다 잊었다고 전해줘 매는 일찍 맞는게 나아. 지금 우는건 너잖아. 난 잊었어 열혈남아 대사에서 보다는 노래 가사에서 더 잘 나타난다. 是 我 的 腦 口 永 遠 的 痛 내일 일온 염려 쌀자 과거는 잊자. 사랑은 영원하다고 사량들은 말한다. 그러나 사실은 고통. 어제의 꿈일 뿐. 차라리 내일에 희망을걸자.. 忘 了 我 忘 了 그대 나를떠난다해도 왕가위가 말하는 현대인들의 관계/황세원 49

55 냐는작별하지 않으려. 그대내풍에서 속삭이던 맹세는 바량에 날아갔냐. 중경상렴 실연을 당했을 때 난 조깅윷 한다. 그럼 수분이 빠져 눈물이 안나온다. 이해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별개예요. 사람은 변하기 때문 이죠. 기억아 통조립에 들었다면 가한아 영영 지나지 않기를, 기한 을 꼭 적어야 한다변 만년 후로 적어야지 타락천사.통사서쪽 내가 왜 염색 했는 줄 알아요? 날 쉽재 못 잊거} 하려고요. 모든 일은 과거로 흘러간다. 그녀의 감청은 언제 흘러갈지, 하지만 꼴 흘러갈 거라고 생각한다..내 얼굴은 잊어도내가물었던 일은못 잊겠지. 내가 그녀를 기억하는 건 소용없는 일이다. 나는 그녀에게 있 어서 과정에 불과하다. 그녀가 어서 총점에 도착해서 사랑하는 사람윷 만나길 바란다. 난 매일 많야 벅지만 역사 줍기만 하다. 올 겨윷은 예상보다 얼찍 온것 같다. 忘 記 他 그때 한말은진심이 아니었나요. 우리의 기나긴 사간은 이렇게 사라지는 건가요? 그때 한말은 모두 거짓이었나요? 내제 상처를 남겨주고 떠나갈건가요. 난 우리의 만남을 소중히 여겨 왔어요. 이 이별이 사실이라면 마읍 깊이 간직하겠어요. 그때 한 말은 이제 사라져 버렸어요. 대 곁을 떠나도 내 마음을 잊지 얄아 주세요- 잊으려고 노력할수록 더욱 선명하게 기억난다. 갖지는 못 하 5

56 더라도잊지는말라, 자랑한다는 말을 하던 안 하던 상관없어요. 사랑도 변하니까 인간이 번뇌가 많은 까닭은 기억력 때문이라고 했다. 5. 미래쩨 대한생각 영화 속와 주언콩뜰은 머래를 그다지 희망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 현재 보 다 나을 젓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것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그저 막 연한 생각알 뿐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못하고 좀더 나윤 현실을 바라고 있지 만 실천하지는 못한다. 자산야 없는 것이다. 그것을 행했을 때 또 상처받을 자산을 생각하면 용717} 나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자신 없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고 말한다- 열혈남야 난 나 자신을 잘 알기 때문에 아무 것도 약속해 줄 수가 없 어. 난다음은생각안해. 아비정전 구실은 자기 도펴야. 날고 싶니? 그럼 날아. 될 수 있는 데 로 멀리. 이챈 스스로를 책임져. 발 없는 새가 있었는데, 낳자마자 날아서 죽을 때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그 새는 처융부터 죽어있었어. 통사서독 아이는 성장하면 떠나버리죠. 그래서 모든 것이 허망해요.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산을 보면 산너머에 뭐가 었는지 궁금했지만 지금은 아니야. 타락천사 야 길이 그리 길지 않으며 곧 내려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지 굽 이 순간은 매우 따뜻하다..사람은 자신 없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누구나 파트너가 필요하다. 난 언제종 찾을 수 있을 까. 6. 영화의 색 그와 영화에서는 유난히 색채의 이머지가 강한데 주로 푸른색파 붉윤색을 많이 쓰는펀이다. 왕가위가 그리는 현실. 현재는 암울하다. 그려고 이것은 색채로 나타난다. 왕가위가 말하는 현대인들외 관계/황셰원 51

57 대부분은 청색으로 도시힘 차가운 야미지로 표현된다. 중경삼럼 에서의 도엽 부분은 회색의 낡은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청회색 하늘이다. 이것은 타락천사에서도 똑같이 나타난다. 열혈남아 의 도입 부분은 TV가 여러 채 붙어있는 커다란 화면이 나오는 데 그것 역사 푸른색이다. 화변을 메운 푸흔색은 관객에게 무엇을 전할까 중경삼립 에서 입청하의 이머지는 붉은 색이다. 그녀가 처음 등장하는 bar신에서 그 장소는 온통 붉은색으로 마약운반책인 그녀가 나중에는 살인을 하는데 이것은 피의 이미지와도 연관되어었다열혈남아 에서 후반부어} 장 학우가 살인 청부를 하는 장변에서 빨간 비날로 된 발을 열고 나가는데 이것 은후에 일어나는총을맞고피를낭자하며 죽는그의 죽읍을 암시한다. 7. 남겨진실타래 지금까지 만들어진 그의 영화를은 표현 등 세부적인 것은 다르나 주된 것은 일관된 방향으로 달려왔다. 그가 앞으로도 계속 l 런 방향으로 영화를 만들어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현대인들이 무엇윷 원하고 있고, 어떤 상태인지 잘 알고 있는 만큼, 우려는 그의 영화에 대해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촬영 예 정중인 북경지하( 北 京 之 夏 ) 는 99년 쯤에 우리와 만날 수 었을 것이다. 어 쩌딴 20세기의 마지막 왕가위 영화가 될지도 모르는.북경지하 는 우리에게 무엇을 턴져줄까... 그가 풀어야 할 설타래틀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것 갈 다. 52

58 일상, 낯약은, 그러나 지톡히 낯션... -홍상수와차이밍 량의 영화 속에 나타난 일상에 대한 고찰 검 타}형 1. 왜, 일상인가 일상이란 우엇인가, 라는 재미없는 질문을 한 변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일 상이 무엇이라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현재 이 서간이 바로 알상이 아닌가. 그렇다면 질푼을 약간 바꿔보자. 지금 내 앞에 존재하는 일상이란 과 연 어 I더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가. 우려는 여기서 예상치 못한 난국을 만나 게 된다. 말한 그대로 내 앞에 존재하는 일상이 어떤 형태를 지니고 있는지, 아니 더 나아가 그것이 일상이기는 한 것인지, 그 정체성에까지 의문을 제기 하는 형국으로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단져 질문의 위치만 약간 바꾸어 놓은 것입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이 질 문이 그렇짜 호락호락한 질문이 아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얼까. 혹시 우 려는 우랴의 관념 속에 존재하는 일상이라는 이미지만울 가지고. 마처 장님이 코끼라를 만지듯 그렇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려고 아무렇지도 않 게. 습관처럽, 이렇게 중얼거리는 것일지도. 아! 이 지리멸렬한 얼상이여, 라 고 일상, 낯익은, 그러나 지독히 낯션/김태형 53

59 이런 골치 아픈 질문틀운 21세가를 옥전에 푼 요즘, 연극, 영화, 문학 등의 문화예술 분야, 그려고 섬지어는 광고라는 매스 커뮤니케이션 분야에까저 깊 숙하게 관련되어 표현되고 있다. 그려고 일상 이라는 테마가 마치 작품성의 보증 수표인양 세인의 주목을 받아온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 대로라면 우리의 생활 자체언 그 일상의 반영불에 우리는 왜 열광 하거나 분개하는가. 또한 이런 일상에 대한 진저한 물음과 고찰의 작업들이 유독 오늘날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90년대라는 특수한 시대 상황과 밀접한 연판을 가진다.80년대 활 발히 논의되었던 무수한 거대담론들이 붕괴됨에 따라 안간의 욕망은 밖에서 부터 점접 자신의 내부로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야 터질 지 모르는 모든 것이 모호하기만 했던 시대, 무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이 늘 주변에 도사려고 있던 i 그 묘한 홍분와 사대가 소멸되면서 현대인들은 자신의 욕망체제릎 투사사킬 대상이 상실된 것. 꿈파 이상이 소멸된 세계, 가야할 길 을 잃어버린 세계는 인간틀을 체제로부터 벗어난 일상으로 눈 올려게 하는 절 과를 낳았다. 그것은 비단 지금 말하려는 영화 장르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80년대 끊임없이 쓰여지고 읽혔댄 실천문학, 그려고 소위 말하는 후 일답 문학들야 서서히 불러가고 작가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자기의 일상을 통 해 내면세계틀 탐구하는 이른바 내성소설플이 쏟아져 나오는 푼단계의 현상 은 적절한 혜라 할 수 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우리에게 남은 알상이라는 세 계는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존채하고 있으며, 또 우리는 어떠한 시각을 지니고 그것을 바라보아야 할까. 이 글은 바로 이러한 질문플로부터 사작한 다. 여기, 셰 편의 영화가 있다. 홍상수 감독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고t r강 원도의 힘,,1]. 그리고 대만 출산 감독얀 차야멍 량의 애정만서11,,1]. 01 영화들은 각기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줄거리나 배경 등 야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들은 전혀 다르지만 그 궁극적인 지향점은 얼치한다. 일상. 일상 에 대한 집요한 불고 늘어짐. 따라서 그것틀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어떠한 양상으로 비추어지고 있으며, 또한 각 영화에서 표현되는 일상의 공통적인 면 과 차이점에 대한 모색은 꽤 의며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54

60 2. 떠남에 대한 욕망, 그러고 화구1-11'돼지가 우툴에 빠진 날.11. 앙L원도의 힘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은 홍상수 감독의 페뷰작이다. 삼류 소설가와 삽류 극장의 매표소 여직원, 상휴 소설가를 사랑하는 유부녀와 그녀의 남편. 영화는 이렇게 네 명의 인물올 중심 축으로 진행된다. 그틀은 명백한 불륜의 판껴l 이거나 혹은 타자아다. 감독은 그뜰의 일상을 툴여다보는 방식올 취한다. 그렇다고 훔쳐보는 짓 따워는 하지 않는다- 그냥, 영거주춤 주저앉아서 담배 나 한 대 파워 물며 그렇게 덤덤히 그들을 바라본다. 그것은 관찰의 형태가 아니다. 길을 가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사람이나 사불들을 무의식적요로 쳐다보는 그런 바라봄. 굳이 말을 붙야자변 일상적인 관찰인 젓이다. 이렇듯 카메라 안애서 너1 충돌하가도 하며 어긋나기도 한다. 명의 인불들의 얼상은 서로 독립펀 형태로 존재하기도 하고 효섭 김의성 분)은 잘 팔라지 않는. 그렇다고 작품성이 있는 소설을 쓰는 것도 아닌, 그저 그렇고 그런 소설가이다. 그에게는 두 명와 여자가 있다. 동 너1 상류 극장에서 표를 파는 면재(조은숙 분)와 불륜의 관계인 유부녀 보경 (여옹경 분). 그를 사이에서는 애초부터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집착이거나 무관심이다- 보경과 건조한 섹스를 하면서 너 내꺼지? 내꺼라고 말해줘 라고 조르는 효섭은 섹스라는 행위에서 파생되는 권력구조를 통해 보 이지 않는 폭력윷 휘두르고 있으며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관계를 맺으띤서 면재는 우리 볼까?내 눈 쳐다보고 해 라는 타자에 대한끔찍한 무관심을드 러낸다. 야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사랑의 방식틀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자기 자신의 혐오와 연민을 상대를 통해 분출해내는 가학적인 행홍에 져나지 않는 7:1 /. 효섭은 설렁탕 한 그릇을 말끔히 비우고 나서 민재를 만나 식사를 하지 않 았다는 사소한 거짓말을 함으로써 자신의 묘한 자존심올 드러내기도 한다(그 것은 난 밥도 못 먹고 다닐 정도로 바쁘다. 라거나 밥이라는 원초적 욕망에는 별 관심이 없다, 라는 우월감을 나타낸다). 비단 그것 말고도 이 영화에서는 이런 사시룹활한 거짓말틀이 도처에 깔려있다. 지갑올 놓고 왔다는 뻔한 거짓 말을 하며 돈을 벌려는 효섭의 행동이나 아프바야트바로 7만원을 받고서도 5 만원을 받았다고 말하는 민재의 행동에는 그 어떤 죄의식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들에게 거짓말은 일상을 견디는 하나의 방식이다. 또한 그들온 의미 없는 일상, 낯익은. 그러나 지독허 낯선/김태형 55

61 말이나 행통윷 통해 일상을 견디지도 한다. 보경과 서울 근교의 모텔을 찾은 효섭은 여관보다 만원밖에 비싸지 않은데 무척 깨끗하다며 기뻐하고, 화분 안 에서 기어다니는 별레를 가지고 장난하는 일에 열중하기도 한다. 이런 의미 없는 대사나 행동들은 그들이 살아가는 세계에서는 그들도 모르는 새 큰 의미 로작용한다. 원고료를 받기 위해 찾아간 출판사에서 효섭이 출판사 대표와 이야기하는 장변은, 앞에서도 말했다사펴 이데올로기가 붕괴된 현실에서 일상으로의 회 귀에 대한 감독의 직접적인 시션이 드러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출판사 대표 는 자신도 지금 글을 하나 쓰고 있으며, 언챈가 그것을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 한다. 그 내용인 즉, 맑스와 장자의 만납. 이데올로기가 사라진 시대에 인류 의 꿈과 이상을 상실한 한 운동월 남자가 결국에는 장자의 사상에 입푼한다는 이야기. 하지만 효섭에게는 그 이야기가 지루하게만 틀린다. 그에게는 맑스나 장자보다 보경과 여관에 갈 수 있는 원고료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에게 있어서는 허울 좋온 사상보다 당장 먹고 배설하는 일이 더 절실한 것이 다. 그들은 또한 어딘가로의 떠남 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지나고 있다. 보경은 무거운 여행 가방을 하루종일 들고 일상으로부터의 떠남을 시도하지만. 그 시 도는 좌절되고 효섭과의 연락 두절은 물론, 돈을 몽땅 소매치가 당하게 되어 마지막 가능성의 여지까지 말살되어 버린다), 효섭은 백두산 천지를 다녀온 후배를 은끈히 동경한다. 그나마 일상에서의 탈출에 성공하는 인물은 보경의 남편인 동우 박진성 분). 비록 출장을 목적으로 간 전주이지만 그눈 여관S로 창녀를 부르는 등 타지에서 해봄작한 상투적인 행동을 한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전주눈 하나의 일탈 공간으로서가 아니라 또 다른 일상적 공간으로 다 가온다. 거혜처와의 반남은 번번야 어긋나고 지루한 가다림운 자속완다, 어긋 남과 기다렴. 일상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음을 의미한다. 남는 시간을 이용해 대학후배의 집을찾은동우는자신의 팔안에서 버둥거리며 울어대는후배의 아이에게서 자신쓸 거부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게 된다. 또 창녀와의 섹스 중 콘돔아 찢어지는 바랍에 성병까지 얻어 똘아오제 된다. 그는 결국 서울을 벗 어난 낯선 공간에서조차 아내에게서도, 그리고 얼상야 주는 배반감에서도 벗 어나지 못한다. 56

62 결국 일탈에 실패한 보경이 고작 찾아가는 곳은 통창의 집이다. 그녀는 그 집에서 자신의 장례식에 대한 가펴한 꿈을 꾸고, 효섭의 집에 찾아갔다가 효 섭파 먼재가 처참하게 살해당해 있는 장띤을 현실 에서 목격한다. 그러나 그 것은 그녀가 꾼 꿈만륨이나 현실성이 없이 보경의 눈 앞에 펼쳐진다. 마치 그 들이 평소에 아무 거리낌없이 내뱉곤 했던 거젓말처럼. 이것은 바로 알상 속 에서의 죽음, 혹은 살해에 대한 욕양의 알레고려로 표현된다. 특히 영화의 마 지막 부분에서는 이런 상정적인 표현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동네 사진판 에 걸려 있눈 자산의 가족 사진을 그 자리에서 발로 짓밟아 버리는 행위는 가 족과 친족체계라는 근대자본주의의 가장 보편적인 사적 제도의 파피를 의미 한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이처럼 가족이라는 의미는 개인적인 삶을 올바 로 이해하는 데에 걸렵돌이 되는 폭력적인 집단으로 표출된다. 또 신푼지를 베란다까지 길거} 이어 늘어뜨리는 영화의 라스트 션은 추락의 욕망과 동시에 길융 만들고 싶어하는 욕망을 상징화시킨다. 결국 일상으로부터의 떠남 의 욕망은 번번이 좌절되거나 실패로 돌아가고, 일상이라는 테두려 안에서 그들 은 나룹대로의 견다는 방법을 터특하며 살아나가고 있는 것이다. 98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분에 출품된 홍상수 감목의 두 번째 작 품 취한다 r강원도의 힘 은 여러모로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과는 차별화된 방식을 r강원도의 힘 윤 시간의 흐름에 따릉 두 인물의 행동, 같은 공간 안 에서의 일상을 상권의 공간, 지숙의 공간a로 나누어 보여준다. 하지만 여기 서 사간의 이등분은 그리 중요하게 부각되지 않논다. 그것은 단지 영화적 기 법으로 쓰이고 었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같은 공간 안에서 존재한다 는 사실이고,EE. 결국 그들이 낯선 공간에서 취하는 행동들은 서로 닮아 있다 는 사실입을 주목해야 한다. 홍상수 감똑의 첫 작품이 일상이라는 꽁간과 그 안에서 생활하는 인간 군상 들의 모습을 주로 알레고려 71 법을 이용해 보여주었다면, 이 작품은 그런 상 징성은 될 수 있는 대로 배채하고 보여주기의 자세에 더욱 충실하고 있다. 대 학 강사인 상권(백총학 분)과 그의 제자 지숙(오윤홍 분)은 서로 연인 관계였 으나 유부남인 상권과의 여러 가지 사회적인 제약으로 인해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서로를 잊어갈 무렵, 물은 같은 시각 같응 열차를 타고 각기 다른 일 행과 강원도로 여행을 떠난다. 제목에서부터 강완도라는 특정 지역을 드랴내 일상, 낯익운. 그러나 지독히 낯선/김태형 57

63 고 있듯이 야 영화에서 강원도랴는 공간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강원 도는 서울이라는 그들이 속해있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구이며(동우의 전주와 유사한), 또 그 두 사람의 71 억을 이어주는 배개체의 역할도 통사에 한다. 그 러나 강원도 역사 그틀에게는 또 다른 일상으로 존재할 뿐이라는 사실을 1 영화는 말하고 있다. 서울로 올라가는 비행기 표를 구하기 위한 어긋남과 지 루한 기다림이 연속되는 공간이며, 서울의 변두려의 그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그저 그런 나이트 촬럽이 성행하는 곳, 바로 그런 곳에 지냐지 않는다 고. 영화 강원도의 힘 에서는 죽융에 대한 욕망이 추락의 욕망으로 드려난다. 상원과 지숙이 강원도에 도착한 낱 한 여인이 셜악산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지숙은 낙싼 비치 커펴숍에 앉아서 친구들에게 자신을 좋아하던 남 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진 이야기를 담담하게 늘어 놓는다. 또 지숙에게 거부당한 경찰관은 여관 베란다에 매달려 투신을 시도한다. 이는 돼지가 우 울에 빠진 날 에서 보경의 베란다에서의 투신을 암시하는 마지막 장면과도 맥을 같이한다. 추락은 일종의 비상( 飛 上 )하기 위한 필연적 파정으로서의 의 미를 함쩨 수반한다. 다시 말해 떨어점의 욕구는 날아오룹의 욕구와도 같운 의마언 것. 즉, 일상에 대한 지려한 권태와 배선감에서 오는 자기 자신의 모 멸감을 떨쳐 버리고 숭화샤킬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인 것이다. 영화 강원도의 힘 에서 유일한 상징물은 상권여 키우는 금붕어와 지숙이 발견한 숲 속에 버려진 접박어 물고기아다. 01 두 개의 상징물은 서로를 의미 한다. 지숙에게는 상권을, 그리고 상권에게는 지숙을. 그러나 각자가 느까는 그 상징물에 대한 관점은 확연히 다르다. 상련에게 금붕어라는 것은 처음에는 먹이를 주기 위해 일부러 빵을 사올 정도의 관심의 대상이었다가 이때 까방게 잊어버려고 마는 일회성의 존재라면, 지숙에게 물고기는 자신과 상권의 관계 를 상가시키는 의떠 있는 사물로 자리한다. 따라서 지숙아 아직 숨을 쉬고 있 는 물고기를 땅에 묻는 행위는 그녀만의 유일한 의미체계로 작용한다. 물고기 는 절대 육지에서 살수 없다. 그런데 산속 한 가운데에 물고가 한 마리가 버 려진 채 팔딱거리고 있다. 지숙은 그런 물고기의 모습윷 보면서, 다시는 예전 처럼 좋아갈수 없는 자신파 상권의 관체를 생각한 것이다. 사랑의 불가역성. 그래서 친구들의 만류애도 불구하고 그녀는 살아 있는 물고기를 땅 속에 묻어 58

64 준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한다 r그럼, 밟혀죽게 놔둬?JJ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꽁들은 셔츠증 많은 공통점을 가진 다. 그것은 표면적으로는 옐리트적 성격이라눈 측면으로 귀결되어 보이지만, 그러나 사실 그것은 하나의 캐랙터 설정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한 결같이 띠고 있는 유사성이 자기 자선에 대한 나르시시즘적인 측면에 기초하 고 있다는 것이다Iï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의 효섭이나 캉원도의 힘 의 상 권은 인사통이라는 서울의 특정 공간에 대해 향수를 가지고 있다. 한 명은 문 인이라는, 또 한 명은 대학 교수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그뜰이 속한 일상적 커 뮤니티를 언사동에 국한시키려 한다. 또한 그들에게는 나는 남들과 다르다, 라는 어긋난 자존심과 우월감이 깊게 자리장고 있다. 효섭은 자기를 초대하자 않은 후배의 출판 기념회 자리에 가 서 처읍 만난 여자에재 억지로 술을 먹이고 총업원들에게 사비를 거는 등 치 기를 부리고, 갈비집이라는 공간과 별로 어울려지 않는 김현식의 내사랑 대 곁에 를 끝까지 부룬다. 상권은 먼저 대학 교수가 된 후배에게 선심을 쓰다가, 술슬 술 71 운이 돌면 서 후배의 얼굴에 술을 뿌리고 욕설도 서슴지 않는다. 그리고 호스티스에게 조동진의 제비꽃 을 청한다- 이는 다른 의머로의 자가 우월감이며 통사에 자 격지심의 표출이다. 이런 특성은 여자 안물들에게서도 나타난다 r돼지가... JJ 의 민재는 자신을 좋아하는 같은 직장의 남자를 무시하고, 채띠도 없는 효섭의 소설윷 읽으면샤 감동을 받는다. 아침에는 모닝콜 아르바이트를, 밤에는 포르노 만화의 더병을 하면서도 소설가의 애인이라는 자신의 모습에 삶의 가쁨과 혐을 얻는다 r강 원도의 혐 의 지숙 역시 고 나이 또래의 친구들과 다를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 고, 딴지 유부남인 대학 강사와 연애를 했다는 것만으로 그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산과 상뭔의 사랑이 그 어떤 사랑보다 특별한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친구와의 말다툼 중에서도 흥분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상투적이 라는말의 뜻을아냐는식의 잘문을하는등원론적안사고를취한다. 그려고 어들은 게으르다. 여기서 게으르다, 라는 의미는 삶의 의욕상실을 뜻한다. 효섭은 백두산 천지에 대해 막연한 홍경이 있으면서도 갈버집에 걸려 있는 일상, 낯익은, 그려나 지독히 낯선/겁태형 59

65 싸구려 천지 사천을 보면서 만족하고, 상권은 설악산 판광 지도를 보면서 산 을 느낀다. 그리고 두 인물 모두 남펀과의 잠자리 횟수를 묻거나 입선을 한 옛 애인에게 오랄을 요구하는 등 타자에 대한 심한 폭력을 보이기도 한다. 이 는 결코 영화 속의 특정한 캐력터가 아니다. 바로 일상을 살아가는 우려의 모 습이다. 당선과 나의 모습. 이 영화에서는 읍악이 거의 쓰이지 않는다. 마지막 장변인, 상권이 한 마라 밖에 남지 않은 금붕어를 오랫동안 응사하는 데에서부터 앤드 크레덧이 올라 가는 부분에 장깐 쓰일 뿐야다. 여기에서논 기차 소리, 자동차 경적 소리, 수 학여행 온학생들을인솔하는교사의 확성기 소리 등갖가지 소음들이 음악획 역할을 대신한다. 이는 영화가 일상적인 단면을 보여주는 폐에 있어서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음악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들은 다시 말하면 일 상 저편에 있는 하나의 탈출구적인 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진정 우랴의 생활 을 지배하는 소리는 바로 이런 사시껍절한 소읍들인 것아다. 영화는 바로 이 런 음악의 환상적인 부분플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또 하나,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는 만남의 우연성이 매우 강하게 드러난다. 그것은 도식적얀 우연이 아니라 우려에게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아니 지 금도 일어나고 있는 우연의 형태. 상권의 후배인 재완과 지숙은 강원도 행 열 차 안에서 어깨를 스치지만 서로가 어떤 식으로든 관계되어 었다는 사실을 알 지 못한다- 효섭과 동우도 엘라베이터 안야라는 좁은 꽁간 안에 함께 존재하 지만 역사 서로의 판계를 인식하지 못한다. 결국 그들은 같은 공간 안에 함께 존재함과 동사에 부재하는 아이려냐흘 형성한다, 이런 존재와 부재의 이중적 공간화는 지금부터 이야기할 차이 빙량의 애정만세 에서 조금은 다른 모습 으로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3. 같은 공간 안에서의 존채하기, 그리고 부재하기 _ li"애장만서 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를 안은 차이밍 량 감독의 애정만세 는 보는 이로 하여금 약간의 고통윷 수반케 한다. 아름다운 선율의 영화음악은 기대조차 할 수 없거니와 영화가 시작되고 약 15분 뒤에서야 등 장 인물들은 알을 하기 시작한다. 그것도 아주 힘겹께. 마치 선심야라도 쓰는 듯이 조금씩 조금씩. 6

66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여자와 납골함을 판매하는 소강, 그리고 길거리에서 보써 옷을파는아정. 이 세 명의 인물은서로를앞지 못한다. 이 세 인물플간 에는 어떠한 개연성도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부터 타인들인 것어다. 그러나 그들은 팔려고 내놓은 주인 없는 반 집에서 만나게 된다. 여자에게 칩이라는 것은 팔고 사는 하나의 밥벌어로서의 존재에 불과하다. 소강과 아정에게는 그 집에 대한 아무런 의무도 권리도 주어져 있지 않다. 소장은 우연하게 그 집의 열쇠를 훔치게 되고, 아정 역시 여자와의 하룻밤 인연으로 열쇠를 손에 쥐게 된다. 이는 세 인물에게 도심 속의 일탈 공간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여자에 거l 그 공간은 일을 하다가 장깐씩 들어오} 낮잠을 즐기거나 간삭거리를 먹는 공간이고, 아정에게는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 도색 잡지를 뒤적일 수 있는 공간이다. 또 소강에게는 더려워진 옷을 세탁하고 밖에서 할 수 없는 그만의 놀아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야다. 서로 같은 공간 안에 았으면서도 이층집이라는 구조상의 륙정 o 로 인해 세 명의 인물이 동시에 모우 만나자는 않는다- 여기서 일 층과 이 층은 서로 독 립원 일탈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차이멍 량은 이 세 명의 인물을 통해, 같은 일상 안에 존재하고 있으면서도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현대인들의 근원 적인 외로움에 대해서 탐색한다. 그뜰에재 있어서 유일한 의사소통이란 아무 말도필요치 않은섹스일 뿐이다. 그들에게 일상이란 지루하기 짝이 없는 하나씩 굴례에 불과하다. 여자는 자 동차에 올라서서 집을 판다는 광고문을 달아야 하는 얄상으로부터 탈출하기 를 바라고. 소강은 블루 마운틴 한 잔을 시켜놓고 앉아 오랜 시간 동안 팡고 전단에 자신의 명함을 불여야 하는 일상에 환멸을 느낀다. 그러나 그런 삶을 견뎌내는 그들 나룹대로의 방식아 여기서도 존재환다. 여자에게 있어서 일상 에 대한 휴일한 도전은 벌금 경고 표지판 앞에서 무단 횡단을 하거나 여려 가 지 군것질과 담배를 업에 달고 사는 일 뿐이다. 소강과 아정 역사 그툴 나름 대로의, 일상을 견뎌내기 위한 기호품율 지니고 있다. 아정은 버드와이저 캔 맥주에 집착하고 소강은 생수틀 끊입없이 마신다. 갈증을 해소하는 일은 수분 을 섭취하는 방법 뿐이다. 자신의 갈증이 생리적인 갈증이 아니라는 사실 쯤 은 소강도 알고 았지만, 물을 마심으로써 해소하는 생라적 방법 밖에 달리 다 른 방법을 알고 있지는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소강이 모르고 두고 간 번 생 일상, 낯익은, 그러나 지독혀 낯선/김태형 61

67 수 페트 병어l 물을 담아 화분어i 물을 주는 여자의 행동은 많은 의며룹 내포한 다. 어 영화얘서도 죽음에 대한 유혹들은 안물을 끊임없이 괴롭한다. 납골함 셰 일즈라는 죽음과 판련된 일을 하는 소캉은 변도칼로 동맥을 긋거나 욕조 안에 서 오랜 시간 장수하는 행동 따위를 한다. 일상에서 늪 억압되어 있던 그 죽 읍의 욕망이 일탈의 세계 안에서 불쑥 머려를 드는 것이다. 그라나 의미없논 행동들을 통해 얼상얘서 못보지 못한 쾌갑을 느끼기도 한다. 예룹 들어 수박 으로 빌링게임을 하거나 수박에 입을 대고 강렬한 커스를 퍼붓고 껍데기로 얼 굴을 닦는 일련외 행위즐은 억눌련 욕망에 대한 해소척인 측면으로 나타난다. 여자와 아정이 나누는 마지박 정사는 이 서l 명의 인물이 마침내 일탈의 공깐 안에서 합일되는 순간이다. 아정에게 묘한 갑정을 느까던 소강은 여자가 아닌 아정을 대상으로 침대 볕에서 수음을 한다. 그틀과 같이 씩스에 참여한다는 말이다- 그렵으로써 그틀.사이에 최초의 커 뮤니케이션이 형성된다. 여기서 소강은 동성애자로 표현된다. 그러나 영화 안 에서 그의 성 정체성에 대한 푼재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다. 그젓은 바로 소 강이 가지고 있는 동성애척 성향이 현실과 통떨어져 있는 문제가 아니라 바로 소강의 현실, 얄상아라는 첩을 영화 속에 자연스럽제 주제와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 아날까. 그가 아정에게 느끼는 사랑은 남자가 냥자를 사랑하는 조금은 거북스려운(?) 판계가 아니라 바로 안간 이 인간 에게 느끼는 순수한 감정 인 것이다. 그렇게 셋은 결국 하나의 공간 안에서 일치를 이루지만 통사에 그 순간 공간은 와해되고 만다. 얘자는 옷을 입고 다시 공간 밖의 세계로 나가 며, 소강은 자고 있는 아정 옆에 누워 그에게 입술윷 맞춘다. 그것이 소강에 게는 일탈의 공간애서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이었던 것이다. 그려고 이 제 그들에게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얼상이라는 이름의 꽁간 밖의 세계가 거 다려고있다. 소강과 아정에 비해 특허 여자는 일상과 그 이면의 공간 사이의 차야를 엄 격히 두려 한다. 하룻밤을 같이 보낸 아청은 그다의 핸드폰으로 계속 연락을 시도하지만 여자는 아정의 존채를 부정한다. 왜냐하면 아정파의 섹스는 일상 과는 분리된 세계에셔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에게 일상과 일 탈의 공간 사이에서와 꾀 라감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수면제를 먹어도 잠을 잘 62

68 수 없는 여자. 그녀는 이며 얼탈의 공간 안에서, 일상에서 소비해야 할 수띤 까지 다 취해버렸기 때문이다. 강원도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지숙 아 그랬듯이? 그녀가그런 일상과 랄일상사이에서 생기는 괴리감올해소하는 방식은 울읍이다. 롱테이크 기법으로 담아낸 오 분이 념는 여차의 울음은 바 로 그 괴리감을 해소하겨 위한 수단이며 일상으로 몰아가기 위한 형을 얻는 원똥력이다. 과연 그틀은 힘윷 얻어 각자의 일상으로 회귀했을까. 4. 일상, 낯익은, 그러나 지독히 낯선 가만히 살펴보면 세 펀의 영화에는 분명 작가와 통일한 사각이 숨어 들어었 다. 그것은 일상이라는 이름으로 표면화되어 곁을 감싸고 었지만, 그 안으로 더 뜰어가보면 단순히 그것이 일상의 단면딴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얄 수 있다. 자, 일상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존재하고 있는가. 우 리는 도대체 어떤 형태의 일상 안에서 숨쉬고 살아가고 있는가. 어떻게 보면 영화 속에서 나타나는 일상은 우라와 그것과는 많은 부분 차이점을 지닌 것처 럽 보알 수도 았다. 그러나 그것은 표면적안 사고에서 비롯된 판단이다. 우리 의 일상은 영화 속의 일상보다 재마없지도,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않다. 단지 그것이 영화라는 하나의 반영물아라는 점에서, 우리는 마치 타자의 일상을 훔 쳐보듯 당당히 그들을 바라본다. 나일 수 있는 그들을, 당신일 수 있는 그들.s.. a. 세 편의 영화에서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일탈된 공간으로외 떠남의 욕망은 우리 자신틀에게도 여지없이 적용된다. 어디로든지 떠나고 싶어하고, 막상 떠 나고 나면 다시 돌아오고 싶어한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얼상이라는 또 하나의 거대한 체제 안에서 살아나간다. 바로 알상의 힘은 여기서 발생한 다. 일상적 공간과 일탈적 꽁간 사이에서, 일상의 억눌린 욕망을 다륜 공간에 서 해소하는 파정에서 생기는 괴리감. 그 안에서 바로 알상의 험이 존재한다. 세계를 뒤흔뜰었던 거대담폰틀이 사라진 바로 그 자리에 l 제 우리의 알상이 별거벗은 채 서 었다. 그 별거벗은 폼을 우리는 바로 직시해야 한다. 그것은 타자의 봄인 동시에 나의 몸이기 때문이다. 그려고 그 안에서 또 다시 생겨나 는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일상적 길 찾기 r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과 강 원도의 힘d1. 그리고 f애정만세d1. 이 세 편의 영화는 그 길 찾기를 우리에게 조 일상, 낯익은, 그랴나 지톡히 낯선/김태형 63

69 심스렵게 제안하고 았다. 깊 찾가의 방법을 가르쳐 주는 젓이 아니라 벌거벗 은 육산을 정면으로 보여주변서 그 해답을 찾기률 은연 중에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길을 찾는 작업이란 그리 쉽지는 않을 젓이다. 일상이란 r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의 작자흘 이문열이라고 알 수 있고, <나콘 카 메라룰 나이폰 이라고 발음할 수 았풋이 낯약지만, 또 지독히 낯선 존재야 기 때문이다. 64

70 눈흘의여황 -창작대중가극의 실혐성과 가능성 낌마정 많은 사람들이 연극의 위기에 대해 야야거한다. 그러나 언제 연극이 위기에 봉착하지 않윤 적이 있탄가. 위기의 양상과 정도가 달라졌을 뿐. 그 형태를 달라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연극이 아직까지 존속하고 있음을 부인할 사랍은 없다. 어떤 이는 오히려 역설적으로 위기 의식이 지금까지 연극을 지탱해준 하나의 지렛대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위기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면밀한 분석은 연극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피할 수 없는 과제업을부정할수없다. 경제와정치의 논라를좌지우지하는자본의 운통은 이제 문화에까지 적극적언 손을 뻗쳐 문화산업이라는 영양가 많은 먹거리를 양산하고 있다. 자동차 수반 대를 수출하는 것보다 잘 만들어진 블록버스터 영화 한편어 몇 배의 더 큰 이윤올 가져다 주는 것이 현실이다 보니 끊임없는 자가축적융 기본 생려로 상는 자본의 공룡이 압맛을 다시지 않을 리가 없는 것이다.20세기 후반기의 문화, 정치, 사화는 민중 혹은 민주 라는 담론을 폐기 처분하고 대중 의 담론올 무소 불위의 자리에 앉혀 놓았다. 이러한 현 실 송애서 보이지 않는 거대 공룡은 대중문화 라는 외펴로 자신을 포장하고 눈불의 여왕/김미정 65

71 탐욕스런 이빨을 들이밀며 문화예술계를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그것이 연극 계에 헐상하는 바는 상업성을 위해서는 연극의 자가의식도 소산도 내팽개천 채 주제의식 없는 값싼 코미디물이나 벗기기 연극이 대학로 뒷골목을 도배하 다시피 하고, 나름의 소션올 갖고 무대에 올려진 연극줍은 관객툴악 외변에 중도하차하는 경우로 나타난다. 이려한 상황 하에서, 어떻게 연극과 대중을 만나게 할 것인가? 라는 물음을 제기하며 문화 게릴라로 불리웠던 1 윤택 1 二 l에 대한 하나의 구체적인 대안 으로 대중가극 양식을 주창, 그 구현태로서 눈물의 여왕 여라는 창작대중 가극을 부대에 선보였다. 악극 불효자는 읍니다. 가 대규모 관객 동원에 성공하고 그 뜻밖의 홍행바 람에 협입어 눈물젖은 두만강! 울고넘는 박달재 등 서로 앞다투어 악극을 내놓고 았던 와중에 그 일반적인 흐릎과씩 차별성을 강조하며 내놓은 이윤택 의 눈물의 여왕 이라는 대중가국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화제작이었 다. 때아닌 악극 바람에 우려의 목소려가 높은 가운데 그러한 대열에 합류한 이윤택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고 또 한편으로는 악극의 발전적인 대 안으로서, 그리고 시대적 요청으로서 대중가극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비 판의 소리가있었다. 우선은 숱한 화체 속에 공연된.눈물의 여왕 얘 대한 구체적인 작품 분석을 통해 이번 실헝이 가진 긍정성과 부정성, 그리고 가능성에 대해 서술해 보고 자한다. 눈물의 여왕 이 공연된다는 기사를 신문에서 처음 봤을 때 별로 탐탐치 않 았던 부분은 최근에 공연된 일련의 작품들불효자는 옵니다, 눈물 적은 두만강 등의 신파극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기에 눈불의 여왕 에서도 분명히 그런 통속척인 대사와 연기, 허숨하고 뻔환 이야기 구조를 가질 수 었다는 예 상이었다. 그러나 공연은 예상과 닿랐다. 쥐어짜는 듯한 눈물. 그리하였던 것이었었다 식의 변사조의 말투, 과장된 연기는 찾아볼 수 없었고 자연스럽 고 사실적인 대사와 연기, 잘 짜여진 서사 구조로 이루어진 공연이었다. 공연 관람 전 쩡쩡한 마음은 기우였고 오해였음이 드러났다. 즐거웅 배반이었다. 눈물의 여왕 은 1950년대 당시 최고 인기를 누라던 백조71욕단 단장 전 옥과 빨치산 토벌대장 차일혁 총경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됐다.6.25 전쟁 66

72 당시 유명한 악극 눈 내리는 방 을 공연하러 다나던 백초가극단은 빨치산에 게 불잡헌다- 빨치산들은 당대 스타인 전옥, 허장강 등을 볼모로 붙들고 축채 를 벌이다가 토별대에게 습격을 당하고 만다, 빨치산의 포로에서 토별대의 포 로로 넘어온 백조가극단, 토별대의 차대장은 자초지정을 듣고 백조가극단의 즉석 꽁연을 제안한다. 전옥의 제안으로 백조가극단의 눈 내려는 밤 을 빨치 산과 토별대가 함께 구경하게 된다. 차대장의 배려로 신정하논 백조가극단의 단원이 되지만 옛 애인 윤효삼의 부탁으로 첩보완 역할을 하게 된다. 예술의 자유를 찾아 월냥한 전옥의 백조 가극단은 이데올로기 대립과 전쟁의 칼바람 속에 쇼단으로 전락해가고 전옥 은 알코올 중목으로 펴폐해간다. 결국 눈 내리는 밤. 공연장에 빨갱이률 색 출하기 위해 혈안이 돼있는 김순천 일당이 무대에 뛰어들어 극을 중지시키는 와중에, 선정하가 총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꽁연은 끝까지 잔행되면서 막을 내 린다. 전용으로 분한 이혜영의 탁월한 연기와 타고난 목소리, 무대 장악력, 카리 스마는 역시 대단했다. 눈물악 여왕 이라는 제목이 주는 얀풀의 집중성에 비 해 실제 극에선 다론이들을 조연으로 전락시키면서 훌로 독보적인 존재, 뚜렷 한 주연으로 나타나진 않았다. 오히려 큰 흐름에 도드라지지 않고 스며들어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만약 이 역할을 이혜영이 하지 않았다면, 그 자연스러웅과 카리스마가 없었다면 이 공연은 상당히 질적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빛나는 배우는 극의 흐름에서 튀는 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자연 스러워서 존재가 따로이 의식되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는 사랑일 것이라 생각 된다. 연출과 구성의 문제인데 교양 있으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를 가졌던 전옥 의 그 유병한 10~분야 넘는 긴 독백을 하며 눈을 크게 뜨고 눈물을 흘리는 명 연기를 이번 공연에서 콜로즈업해서 재현했터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혜영이라면 소화해 낼 수 있지 않았을까. 빨치산 토별 대장, 차일혁, 허우태만 멀쩡했지 조민기는 그 역을 제대로 소 화해 내지 못하고 있다. 우선 목소랴가 안정갑여 없었다. 또한 역할의 중요도 애 비해 무대 위 다른 배우틀을 홉입하는 무대 장악력도 떨어진다. 가령, 백 조가극단의 산 중 공연 장면에서 전옥의 요청에 의해 포로들을 장시 풀어 주 고 토벌군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게 할 때, 부하들의 엄청난 반대에 부딪혔을 눈물의 여왕/김미정 67

73 뿐 아니라 상식작으로도 위험환 일이었다. 그러한 얼을 과감히 소신대로 추진 하는데 있어 보다 힘있고 섬세한 연기를 했다면 ::1. 알이 안되는 상황이 정당 화될 수도 있음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비중있게 다루어지진 않았지만 씬상깊채 남은 안물이 여자 빨치산 문혜경 이었다 치열한 의식성을 갖고 치멸하게 활통했지만 다룬 홍지틀을 살리며 죽 음을 코앞에 두고 안간으로서 가잘 수밖에 없는 약한 존재업을 드러낸 자살 장면어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부인할 수 없는 인갚적 진실을 답지하고 있는 캐릭터였다. 이번 공연은 많은 화제를 낳았는데 그중 빼놓올 수 없는 것이 무대 세트, 조명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려볼빅 스테이지에 의한 삼중 무대, 사이드 조 명, 고보 (Gobo) 사용, 범 (Beam) 프로젝트, 무빙라이트.2D 작화 등 고도의 기술적 장치와 예술적 표현력으로 인해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는 무대였다. 반 번한 무대 세트의 화려한 변화에 많은 관객들이 감탄한 듯하다. 가령 려볼빅 스테이지의 활용이 무대 위와 분장설과 공연장 밖윷 마치 영화처럼 속도감있 게 표현했으며 상황의 긴박감을 나타내는데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가 있 었다. 그러나 잦은 장면 전환과 지나친 현란함이 오히려 주체 의식파 극의 흐 릎을 관객이 홉수하는데 었어 장애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지나차게 요란한 잔칫상 앞에서 허겁지겁 음식을 코로 들어가는지 업 o 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벅다보면 정작 그 잔치의 목적, 의미가 무엇인지는 사고하지 않게 되 는 경우처럼 말이다. 여러 군데에서 보아는 영화와 근접한 장변 연출은 의도 한 것여라 생각되는데 영화와 연극은 분명 다른 매체이다. 영화를 연극이 따 라갈 수 없는 한계성, 공간적 제약어 분명히 있고 연극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강한 부분이 었는 만큼 연극이 영화처렴 표현되걸 의도할 수도 없고. 그렬 필 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소리와 연기와 대사와 조병 등을 통해 여분의 공간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켰다변 그것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약간의 과장 을 가마하자면 마치 예술의 전당의 뛰어난 무대 장치를 이번 기회를 통해 꼭 선보여야 되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한 듯한 느낌마저 뜰었다. 연극에 있어서의 대중성의 확보71- 이띠 강력하게 대중문화의 중심부에서 심장박동을 하고 었 는 영화 흉내내가로 담보될 수는 없음을 연출가는 알아야 한다, 이번 공연의 극형식이 歌 劇 이나만룹 음악의 절대적 중요성이 크다함은 68

74 두말 할 나위가 없다- 향수어린 추억 년대의 대중 읍악들을 복원해 편곡 재창작된 현대적인 음악이 사용되었다. 전체를 극적으로 이끌어가는 음악은 밀도있는 메시지 전닿을 위해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순수 창작곡 으로 만틀었다고 한다. 정치용 선생이 음악을 작꼭하면서 주되게 했던 고민의 중심축은 우리 시대가 함께 공감하는 음악어 무엇인가였다고 한다. 서양 클래 식은 너무 무겁고 서양 어법에 약숙해진 우리 현실에서 우리 전통음악은 대중 적이치 못하다는 생각 속에서 내린 결론이 영화음악과도 같은 음악 이었다 는 것이다. 그래서 공연 처음부터 듣게 되는 음악풀이 귀에 거슬리지 않고 잘 홉수되었던 것같다. 또한 전체 음악의 일관된 맥, 즉 애수의 소야곡? 같은 노 래든 군가풍의 노래든 전옥의 아리아든 짙게 깔려 있는 서정성의 호룹이 큰 줄기를 이루었고 극을 보이지 않게 끌어갔다고 평가된다. 악극의 단순하고 천 박한 읍악적 수준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었다. 전체극 흐름의 중심축은 두 가지로 야루어져 었다. 이흔바 극중극 형식. 토 별대와 빨치산이 대립하는 가운떼 다른 이념을 가진 두 남녀의 사랑이 하나의 측이고 다흔 한 축은 백조가극단의 눈내리는 밥 이다. 현실의 공간과 허구의 공간의 념나옮 속에서 속도감 있게 극이 진행된다. 극의 문학적 구성력 자체 는 완성도가 높다고 보여지나 연출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 다. 즉 두 공간의 경계선이 모호하여 산만한 느낌을 준다. 그러한 허술한 연 출은 두 가지 문제점을 노정한다. 하나는 눈내라는 밤 을 통해 관객틀과의 거려 좁히기를 시도하는데 있어 장애가 되었다는 것이다. 질펀하게 판책틀윷 웃기고 향수에 젖게 만들어 준 뒤 문득 현실적 공간요로의 이풍을 통해 이성 적인 변에 대한 호소도 놓치지 말았어야 한다. 마치 볼 일 보러 들어갔다가 중간에 싸다 말고 나와 어정쩡한 걸음a로 아쉬움파 찜캡함을 느끼는 기분이 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라스트 신에 대한 평가와 연통된다. 마지막 장변은 인상적이다. 백조가극단의 공연 도중 형사가 톨이닥치고 공연 중지를 명령한 다. 김순천 형사가 험악하게 소리 지르며 다음과 같이 외친다우대 위에서 하는 짓거려들이 얼마나 허망한 놀음인 줄 아느냐 연극. 예술에 대한 야유인 셈이다. 그러나 배우들은 그에 맞서.. 공연은 계속돼야 한다. 이것야 우리틀의 운명야니까 라고 절규하며 최후의 몸부립을 계속한다. 다분히 이윤택의 목소 리가 배우들의 입윷 벌어 속사포처럽 터져나오는 장면이다. 고전 소설의 편집 눈울의 여왕/김미정 69

75 자적 논평, 작가의 직접 개입처럼 투박하고 촌스런 부분이다. 셜마 연출가는 대중계몽가극, 대중포고가극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 믿는다. 다 이윤택의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지나친 에너지 과잉 표출에 의한 설수, 오만한 마어크였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산정하와 전옥의 계속 이어지는 절규 에 가까운 독백은 이미 극중극의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 의 세 가지 층위의 경계를 허물고 호소력있거l 관객과 극과 극중극 관통하며 아지테이트의 성격을 갖는다. 그 경계 허물가와 화합획 느낌은 이 극에 짤려 있논 남북의 분단, 이 념의 대립, 갈등의 화해와 통일을 갈망하는 상징적 희망의 례시지가 아닐까 싶다. 문제는 위 문단에서 논한 바 있듯이 초반부터 이어져는 극의 흐름에서 두 축에 대한 모호한 흔채로 인해 마지막 장딴악 강력한 메시지 전딸이 효과 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극적 구성에 있어 원근법에 악한 집중점 이 마련되었어야 하고 이중 축의 1 동 속에 강약의 조절이 있어야 했다. 이번 공연애서 연출가가 가장 크게 착목하고 있는 지정은 대중성 의 확보 의 문저}이다. 이윤택은 제작 발표회장에서 이제 지식 연극에의 소명에서 벗 어나 대중어라는 넓은 바다에 뛰어 들겠다. 그라고 진정한 대중 예술의 쫓윷 세우겠다 고 선언했다. 그는 연극이 관객으로부터 외면당하지 않고 역으로 연극이 판객을 배라시키지 않는 방법. 연극과 관객의 꺼리 좁히기의 구채적인 대안으로서 대중가극양식융 주창한다. 어떤 인터뷰에서 그는 다음파 같이 대 중극에 대해 이야거한다. '80년대 연극의 소명은 사회적 긴장. 정치 현실 인식이었다.90년대는 연 극의 소명이 일상으로 바뀌어야 한다.80년대는 민중의 시대이자만 90년대 는 대중의 시대이다. 대중을 상대로 한 연극을 만들어야 한다. 대중극 이라 고 해서 오락극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대중극은 완성된 형식와 푼제가 아니라 창작방법에 있어 문제이다- 즉 개인의 사유에 의책 만틀어진 작품이 아니라 민족이나 집단이 공유하는 정서를 기본으로 창작된 작품이 대 중극이다. 내 작품 중 오구 도 대중극이고, 셰약스피어. 브레히트의 작풍도 대중극야다. 개안의 상상력야 아니라 먼족 등 집단의 처l 험, 상상력으로 만틀 어진 작품이기 때푼이다. 한다. 눈물와 여왕도 그런 변에서 대중극이라고 아야가 그와 작풍들은 20세기 최대의 권력으로 자리잡은 대중성 을 부단히 뒤쫓 7

76 아 왔고 연출자 역시 대중성 으로 불랴는 권력에 대한 집착을 수사로 드러냈 었다. 대중성에 대한 자장 강한 욕구가 집합펀 곳이 정치판야지만 대중론 은 문화예술계 역사 제압하였다.90년대 우리 연극 무대는 탈정치화 된 가벼운 외투를 결치고 있는 듯하나, 대중성이라는 공동의 저향접을 향해 정치와 예술 윤 결국 아주 가깝게 그려고 은밀히 밀착되어 있는 첫이다. 태중주의의 개방성과 폐쇄성, 김광선 이윤택은 71 존의 악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창작대중가극야라는 장 르병을 사용한다. 기존의 악극이 흘러간 유행가 몇곡에 적당한 이야기를 엮어 판객틀의 말초적인 감성융 자극하는 단순한 형태의 공연이라면 대중가극은 완결적인 서사구조를 갖는 극형식에 창작된 노래를 가마하여 신명과 홍을 동 구어 열린 대중정서를 갖는 극형식이다. 대중가극에서 나타냐는 대중성운 크 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형식적 측면에서 서사적언 기법의 사용파 대중정서에 부합하는 융악의 역할아고, 다른 하나는 내용적인 측면에서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후자와 관련해서 이번 꽁연은 표펴적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께 내용적 공감대를 갖는다 6.25를 경험한 세대에게는 과거에 대한 71 억과 슬픔의 정서를, 젊은 세대에게는 그들 부모세대가 겪은 전쟁과 01 데옳 로기 갈등에 대한 엿보기, 엿듣거의 감홍을 준다. 그러나 진정 대중정서에 맞 는 연극의 내용은 단지 그들의 가슴 한편에 책갈펴룰 끼워 줄 수 있는 어떤 것야라가 보다는 통사대성과 현재적 적실성을 갖고 있을 때만이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전자의 서사척 기법은 본래 우려 따당놀이에서 보여지는 즉홍성고} 탄력성, 유연성과 관련되는 것으로 관객을 연극에 있어서 단순한 책체로 전락시키는 것이 아니라 연희자와 관책과의 상호 칩투가 가능한 열린 구조룹 통해 관객들 이 현실을 인식하고 스스로 비판적인 사각을 가질 수 있는 비아리스토텔래스 적 방법이다- 이번 공연은 엄격한 구조적 틀을 악화시키고, 얄과 노래를 오가 는 자유로움과 극중극의 형식을 통해 그러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 대로 극과 극중극의 혼돈스런 엇갈렴 3로 안해 가국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연거의 즉홍성이나 서사구조의 탄력성을 갖는 테 실패하고 있다. 혹자는 연극의 대중화에 대한 우려줍 나타내기도 한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눈물의 여왕/김미정 71

77 소박한 관객 제일주의를 표방하여 적당히 타협하는 알은 삼가야 한다는 것이 다. 아무려 그럴싸한 논리와 변병이 있다 하더라도 50년대에 대중 매체에서 격려되어 버린 우리 연극을 이제 와서 안이하게 대중 매채에다 편입시키는 우 를 범하는 일야 없어야 하겠다는 일침으로 악극, 가극의 출볼에 대한 경계심 을자극한다. 이번 공연은 다른 악극들과는 서사구조의 완결성댄켠에서나 서사화법, 창작 곡의 음악성변에서나 분명 질적으로 한 단계 수준을 채고사킨 작품이었다. 그 러나 어번 공연이 연출자가 표방한 점들이 완벽하게 녹아들어 있는 착풍은 아 니다. 오히려 위에서 상술한 바처럼 많은 문제점들올 노정하고 있는 공연이었 다. 그러나 야번악 사도가 가지고 있는 실험성과 이후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 한 사고의 확장윷 꾀한 점은 적지 않은 성파라 생각된다. 연극의 대안을 모색 하고 지평을 열기 위한 고민의.꺼리 를 제공해 주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실험 공연이었다 i 가능성과 운제점을 함께 보여준 대중가극아 진정으로 대중 성을 획득하고 현 상황에서 연극적 대안으로 서기 위해서 어떠한 보완과 창조 적 작업을 펼요로 하는지는 앞으로 남은 과제이다. 또 하나의 실혐이 될, 이 윤택이 팝플랫에서 언급한 백조 가극단 복원이 어떤 형태로 진챙될 것인지 자 못기대해 본다. 72

78 수업어i 대한 홉H 예술과 과학은 어떻게 다륜가. 이런 질문을 받으면 거의 이렇게 잘못된 대답을 할 것이다. 예술은 논리적이지 않아도 되는 것인 반면? 과학은 매우 논리적이어야 한다고. 중 고등학교 교육에서도 이와같은 잘못은 고쳐지기는 커녕 오히려 강화 환다. 영뚱하게 비논리적 사고를 하는 학생에게는 예술가가 될 소질이 있다고 칭찬하 면서, 그 비논리적인 소잘을 더욱 살릴 수 있는 예술계 대학에 진학하기를 권유한 다. 그리하여 연극원 극작과에 입학한 학생들에게도 그 잘못된 인식은 쉽게 나타 난다. 즉, 논리적 사고는 불리학같은 과학에서나 필요한 것이지, 극작의 세계에서 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에 있어서 물리학이란 창의적인 사고-상상력이 아니면 도저히 존립할 수 없는 학문이듯이, 극작이란 논리적 사고 가 아니면-도저히 관객파 독자를 납득 시킬 수 없는 작품세계이다. 극작과 신압생들의 논리척 글쓰기 와목은. 예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 고, 논리척 사고와 표현력을 길러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는데 목적어 있다. 16주 주당 3시간씩 잔행하는 강의내용은 푼장기술의 방법, 오류의 분석* 논리적 긍정표현과 부정표현, 심리분석적 표현, 증거제시적 표현, 공연평 연극, 음악. 무용. 영화). 문학평(시. 소설), 사회 및 시사문제(논설, 칼럼), 작문 워크삽 등으로구성되어 었다. 논리적 글쓰가 강의를 맡은 나로서는 1 학기 뿐이라는 넉넉치 못한 강의 시간 과 나자신의 지도능력 부족을 우려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논리척인 블쓰기의 필요성 만큼은 충분히 이해해준 것 같아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가면과 거옳 이번호에 게재한 논려적 글쓰기 의 산물들은 그 주제의 다양성 아 눈에 띈다. 연극, 영화, 대중음악, 만화, 시에 대한 폭넓고 참신한 견해가 홍미 롭다 그리고 그 다양한 주저1 만큼이나 더욱 홍미로운 것은, 글쓴어들와 논리적 전 개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예술과 논리가 서로 상반된 것이 아님을 확인 할 수 있었음이 큰 수확으로 남는다. 이것을 바탕삼아 좋은 희곡쓰가의 단계로 올 라갈수있기를바란다. 수업에 대한 아해/이강백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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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현장답사

81 서울역 광장에서 쓴 희극론 이병욱 1. 그롤은 비극율 살지만, 우리는 희극을 본다 실업자들이 거려에 넙쳐나고 있다. 설업자 200만명 시대가 곧 펼쳐잘 전망 이다- 부도, 살직, 빚 과 같은 말들은 이제 남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 생 활에 아주 친숙한 것이 되었다. 실업사태는 수많은 가정의 파탄을 올고 왔고, 현재 서윷사에만 해도 가정윷 떠나 노숙을 하는 실작자가 만 여명이 념는다고 한다. 현채 실직자들은 가장 주목받는 사회의 신( 新 ) 계층 을 형성하재 되었다. 어느새 실직 노숙자들의 삶은 모든 언론인, 학자, 푼학 예술인뜰의 최대 판십 거려가 되었다. 이런 사실은 실직 노숙자들의 가장 대표적인 숙소인 서울역 광장에 나가보띤 금방 입증된다. 하루에도 여러 명의 사람틀이 그들과 인터뷰 를 시도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았다. 산문야나 방송 서사 프로그램얘서도 그들 의 삶은 단골 메뉴 가 되었다- 하지딴 그들의 관심 방향은 너무도 일관되거l 편향되어 있다. 대부분 설직 노숙자들의 삶이 이렇게 버참하니까, 우리 작은 76

82 정성을 모아서 그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줍시다 라든가, 그들을 거려에 냐 앉게 한 경제적 난국을,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헤쳐나가자 라는 관공 서 표어식의 시션으로 그들의 삶을 말한다. 이런 사선은 너무도 펴상적인 것 이다. 실직 노숙자들의 삶에 대해 너도나도 판에 박힌풋이 말하는 것은 실제 그들의 삶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풍자 는 그 서대의 문제를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아주 적절한 방 법 중에 하나이다. 실직 노숙자들의 삶의 문제점을 사회적인 문제로 끌어틀이 려고 하면서, 그틀이 저렇게 비참한 생활을 하니까, 우리 밥 한 끼니씩 냐누 어줍시다 라고 말하는 것은 초기 의도를 흐트러뜨리는 것이 된다. 왜냐하면 그런 방식은 그들의 삶을 구체적인 특청 인물틀의 삶으로만 인식하게 하지. 그런 현실에 대한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인식을 차단시키기 때문이다. 현실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식하기 위해셔는 특수한 현실을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 면서 바라볼 때에만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보고서에서는 실적 노 숙자틀의 삶의 내용을 풍자적 71 법에 맞춰 정려하려고 한다. 풍자 는 그 특성상 회극의 형식윷 띠게 되고, 회극의 핵심은 웃음이다. 그 래서 웃음론 에 관한 대표적 저셔인 앙려 베르그송 (Henri Bergson: 1859 ~194 1)의 r웃음-회극의 의마에 관한 시론 의 내용어l 빗대어. 실직 노숙자들 의 여러 삶의 모습들을 정려했다. 그들의 일상적인 생활 모습이, 보는 시각에 따라 비극이 훨 수도 있지만, 이 보고서에서 소개되는 것처럼 전적으로 회극 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베르그송의 야혼적 근거에 힘입어 보여주려고 한다. 특정한 한 인물의 내면을 살펴보면 전적으로 희극적인 삶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면 엿보기를 포기하고, 순전히 외적인 삶을 관찰하게 되면 전적으로 비극적인 삶은 있을 수 없다. 이 글이 실직 노숙자들의 삶을 희극적 관점에서 보는 것도 바로 여런 이유 때문야다. 필자 자신이 관찰할 수 있는 것용 전적으로 그들의 외적 삶의 모습이지. 그뜰의 내면이 아니다. 또 내변을 관찰하려고 시도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전혀 불가능한 일일 수 었다. 나 자신 이 연기가 아닌, 실제로 설직 노숙자가 되자 않고 어떻게 그들의 l-ll면윷 관찰 할수있겠는가.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을 하는 실직자들은 자신의 삶을 비극적으로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의 삶을 약간의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우려들은 희극을 서울역 광장에서의 회극론/어병욱 77

83 보게 될 것이다. J[ 광장에서의 화극 공연 1. 다아블로(Le diable ressort)l) 어련 시철, 우리는 가끔 만화영화에서 장난꾸러가 언 주인공이 누군가흘 골려주가 위해 상자 속에서 삐에로 인형이 불쑥 튀어나오제 고안된 장난감을 선물로 주는 것을 보았다. 바로 이 장난감의 이름이 디아블로이다. 우리는 그 인형이 상자 안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것을 보며 반사적으로 웃음을 터 뜨린다. 어떤 삶의 상황이 특정한 놀이를 상정하고 이 놀이는 다시 순수히 물건윷 가지고 하는 놀이의 상칭이 될 때 우스광스려운 것이 된다.잉 우리에게 삶에 대한 환상과 기계적 배열에 딴한 분명한 인상윷 동시에 주는 모든 행동과 사 건의 배치는 희극적이다. 다시 말해, 생명체 안에 깃든 기계적인 것을 발견하 게 되면, 웃융아 발생화는 것여다 3) 예를 들어, 우려가 어떤 사람의 모습아 디 아블로처럼 용수철에 의해 역전 이 되고, 그것이 기계적으로 반복 되는 것 을 본다면 틀림없이 웃게 될 것아다. 장난갑의 모습을 보면서도 웃음을 터뜨 랴게 되는데, 사람어 그와 같은 동작을 하게 된다면 그 상황이 다분히 회극적 일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것이다. 서울역 광장에 모여 있는 실직 노숙자들의 생활 모습에서 이런 용수철 작동 과 강은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자신의 옴 외에는 딱히 놀이를 할 수 있는 도구플 이 없다. 그들에겐 자산과 납들의 선체가 유일한 놀이 도구 이다. 그래서 그 틀이 가장 채미있어 하는 일은 싸움구경 이다. 물론 그틀뿐만 아니라, 일반 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뜰도 싸움구경은 재미있는 일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써움구경 에 대한 열의는 우려들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 은 것이다. 그들은 바닥에서 몇 명 무려지어 술을 먹고 있더라도, 또는 물품 보관소 안에 들어가 장을 자려고 하던 중에도, 서울역 광장 안에서 자신틀의 1) 뚜껑을 열면 과상한 형태의 인형 불숙 튀어나오는 장난감 2) 앙려 베르그송 r웃읍 희극의 의미에 관한 샤론J, 종로서적출판사.1997년 P.46 3) 같은 책, P.49 78

84 동료가 연루되어 싸움이 벌어지면 만사 제치고 싸움 현장으로 전력질주 를 해서 달력간다. 누군가 어느 곳을 향해 닿려가면 거의 순식간에 광장에 었던 대다수의 실직 노숙자들은 싸움 났나 봐!" 누가 죽었어? (사아) 누가 죽었 대,"하며 쏟살같이 달려간다. 그들이 어렵게 차지하고 있던 자리에 강력한 용수철 이 달려 있어 횡겨져 나오는 것처럼 달려간다. 실상 싸움의 내용이 심각한 것은 거의 없다. 대개가 디아블로 의 상자 뚜껑을 여는 것처럼 사소 한 싸움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 사소한 일 때문에 쐐 숭이 차오를 수 있 는 거라를 사력을 다해 딸린다. 야런 일은 하루 저녁에도 몇 번이 반복된다. 그들이 전력질주를 하는 때는 싸웅구경할 때만이 아니라, 무료 급식을 활 때도 그렇다. 조금이라도 늦장을 피우면 굶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려(신문 지)를 펴고 잠을 자고 있던 사람뜰조차 디아블로의 인형처럼 발딱 발딱 일어 냐 급식 대열로 달려간다. 사력을 다해 급식 대열로 닿려가는 사람들 중에는 그날 저녁에만 우 차례 정도 밥윷 타먹용 사랑률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배가 불러서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받을 것은 받아야만 한다. 동면(쌍 g 民 )을 준비하 기 위해 닥치는 대로 벅이를 주워먹는 동불처럼 급식이 있으면 무조건 받아먹 는다. 굶주린 사량들에게 눈앞에 있는 음식물응 아주 절실한 것이다. 하지만 서울역 광장에 있는 실직 노숙자들에게는 혜일같아 여러 번 반복이 되는 것이 기 때문에 그다지 절실한 것은 아니다. 물론 하루라도 급식이 없게되변 빵 한 조각도 절실한 것일 수 있지만, 당장의 상황은 그런 것여 아니다. 싸움구경처 럼 급식 또한 사소한 일일 수 있다. 그들은 그런 사소한 일에 전력을 다해 달 려가는것이다. 디아블로의 용수철 인형은 갑작스럽게 튀어나왔다가 서간이 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폴아온다. 그들도.사소한 일 이 사소하게 끝나고 나면 자신어 앉았 거나 누웠던 자리로 돌아온다. 이런 기계적인 반복이 하룻밤에도 예날곱 번 정도 얼어난다. 아마도 그들, 아니 우리들 모두 머릿속에 용수철야 달려 있는 지 모르겠다. 2. 꼭두각시놀이.. 삶에 있어서 모든 진지함은 우려의 자유로부터 유래한다. 우라가 발육시 킨 감정이나 알을 품어 까듯이 부화시킨 정열, 그리고 우리가 숙고해서 결행 서울역 광장애서의 회극론 /01 병욱 79

85 한 행통, 한 따디로 우혀로부터 유래한 것. 분병히 우랴의 것언 것, 이것들이 야말로 때로 비장하고 대체로 영숙한 양상을 삶에 부여하는 것이다 H 4) 그런데 이련 곁으로 드러난 자유가 실은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 의해 실에 매달려 움 직이는 것이라고 상상하면, 업숙함은 곧바로 희극적인 것으로 바뀔 것이다.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을 하는 실직자틀은 보기액 따라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 는 것 같다. 그곳야 그들에게 일터가 되었든 집이 되었든 간에 알반적언 생활 을 하는 우리보다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딱히 처리해야 활 과중환 업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가부장적 권위를 유지하며 부양해야할 처자식이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생명유지에 대한 의무를 제외하고는 일체획 의무도 질 필요가 없다(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지만). 심지어 국가 적 의무언 납세도 장정적으로 면제(?)되었다. 자고 싶으딴 숙박 공간이 아닌 어느 곳에서라도 마음드는 곳을 골라 잘 수 있고, 먹는 것도 무료 이다. 지하철도 무료 로 타고 다난다. 남을 의식해서 씻을 필요도 없다. 가1냥한 자, 마읍의 복이 있나니 라는 성경의 말처렴 그들 의 마옴엔 자유의 복이 깃들어 있다 그틀의 생활 펼수품은 하루 한두 갑의 담배와 가끔 먹게 되는 소주 한두 병 정도이다- 그런 생필품은 아주 가끔 일 당 I 삼만 원짜리 일을 해서 벌면 충당될 수 있다. 어찌 보면 그틀은 노숙의 고통을 담보로, 광장의 자유 를 벌어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연 그들의 자유는 그들로부터 유래한 자유일까? 무료 로 제공되 는 모든 것이 그들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 제공되는 것일까? 그들의 서울 역 광장에서의 삶은 보이지 않는 실에 매달려 누군가엑 의해 조정되고 있는 젓야다. 그들이 싸움구경을 하려 달려가고, 급식을 타 먹기위해 달려가는 모 습들 뒤엔.거대한 손 에 연결된 끈여 해달려 았다. 전에 목수였다는 한 남자는 내게 이런 말을 했다. 그 남자외 생검새는 어렸을 척에 멸치 라는 별명으로 불렸을 것으로 추측이 될 정도의 깡마 른처f형이었다. 4) 앙리 베르그송 r웃음-회극의 의미에 관한 시론J. 종로서적출판사 년 갈은 책 P.50 8

86 5동걷느 '""1 이렇게 급식을 안 해주면 폭동여 얼어날 거요. 안 그래요? 나 같이 적게 먹는 사람들은 며칠 버티겠지만. (다른 사랑들을 가 리키며) 저렇게 뚱뚱한 사람들은 한 끼만 걸려도 남의 집 념어 갈 거요 내가 전에는 목수 일을 했는데 요즘 어디 목수 일이 있어야지. 그래서 내가 여기 이렇재 난장5 을 트고 있지만, 하 여간 푼제에요 하여간 이 서울역에 한심한 사람들 많아요. 저렇게 밥 안 나눠주변 폭똥이 일어난다니까. 그들은 서울역 광장이라는 넓은 무대 위에서 폭동이 금지된 꼭두각사 놀이 를 우려에게 보여주고 았는 셈이다. 그들의 꼭두각시와 같은 행동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예를 뜰어보겠다. 5월 20일 저녁 서울역 광쟁l서 방송국 촬영탬이 나와 π7 드라마롤 촬영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예와 그 띔박절 로 촬영장 주변에 몰려들었 다. 그들은 무슨 마당극이라도 보돗이 NG만 나면 폭소를 터트렸다. 그리 고 촬영팀에서 스탠바이!"라고 하변 자신들이 곳곳에서 휴! 휴!"하고 와쳐댔다!E. 살수를 한 배우률에게 자산뜰이 감독이라도 된냥 Diredion을 하기도 했다. 촬영팀들은 카메라 앵글 속으로 사랑툴이 자 주 들어오} 경찰들을 동원해 노숙자들을 제지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런 와중에 고우영의 딴화 가루지기 전 에서 냐오는 변강쇠처럼 생긴 한 남 자가 슐에 취한 상태로 촬영을 휘l방 놓기 시작했다. 그는 경찰들에 의해 밖요로 끌려나와서 주위를 앵롤기 시작했다. 그 남자는 휠체어를 타고 구 결을 하는 할머니에게 다가가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죄송하다 는 말을 되풀이했다. 촬영이 끝나고 사람틀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때 서울역 광장에 서 대부분의 사량들에게 형님 이라고 불려논 ( 돼지 라고 불라는 가출 소녀에겐 돼지 아B빠 라고 불리며, 다른 여자아이들이나 남자 애틀에게는 삼촌 이라고도 불린다J 남자가 점퍼를 어깨에 걸쳐 매고 나타났다. 그 5) 그플은 자신을의 노숙 생활을 두고 난장 트고 있다 라고 말한다 서울역 광장에서의 희극론/이병욱 81

87 는 짧응 죄수형 머리를 했고, 배가 유난하 휘어나와 무덤이 있는 평지를 누워서 볼 때와 같아 보였다. 아니면 나오지 않는 애 를 뱃속에 두셋 정 도 키우고 있는 듯 했다. 그 형님 이 오니까 사람물은 그를 중심으로 해 서 모여들기 시작했다. 아까 촬영장에서 갱판을 쳤던 변강쇠를 닮은 날자 도 왔다. 그 남자는 오늘 서울역에 처용 온 사랑이었다. 그래서 신고삭이 라도 승}는 듯 그를 추근대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콘 빼롤 까뒤집고 주 먹흐로 쳐보라고 했다. 사랑물은 그에게 불뼈쌍 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는 노래도 부르고, 어설픈 춤도 췄다. 그리고 형님 에제 다가가 죄송 합나다 하며 연신머리를조아렸다.형님은 알았다 며 다흔곳 로가라 고 손짓했다.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머라를 조아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물빵은 형님에채 욕을 하기 시작했다. 씨발놈아, 니가 잘나면 얼마나 잘 났어? 니가 여기 대빵여야?"라며 시바흘 걸었다. 그러자 형닝은 물빵을 한 대 쳤다. 그려고 싸움이 붙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모우 형님 의 편이다. 사람들은 모두 물빵을 뜯어 말렸고, 그래서 싸웅은 심각하게 진 행되지 않았다. 그라고 나서도 물빵은 주변을 서성대며 아우에체나 죄송 합냐다. 죄송합니다 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아마도 그가 직장생활을 하면 서 얻은 벼릇 같다. 그가 술이 만취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나올 수 았는 행동운 바로 죄송합니다~. (까딱, 까딱...)이었다. 물빵이라 불리거1 된 남자의 죄송합나다, 죄송합니다..." (까딱, 까 닥... ))승F는 모좁과 익살적인 꼭우각시의 모습파는 멸다흔 차이가 없어 보였다. 그는 서울역 광장이라는 넓은 푸대에 등장하겨 전부터 머리를 조 아리는 꼭두각시 인형의 모습을 보여지 않는 손에 씩해 충분히 연습을 했 을 것아다. 그의 머리 조아리기 는 서울역 광싼t1 서 퇴장하기 전까지, 매일은 아니더라도 계속 될 것이다. 불빵이라 불려는 남자의.머리 조아리거 는 그가 자유롭게 습관틀인 것일 까? 어쩌면 그는 사회라는 거대환 손 에 의해 질들여진 것알 수 있다. 물빵 이라는 남자뿐만 아니라, 서울역 광장에서 사는 실직 노숙자들의 모든 반복척 인 행통 또한 길들여진 것일 수 었다먹여는 줄 테니, 광장에셔 양전히 있어 라 는 묵시( 默 示 ) 속에, 급식 타 벽고, 싸움구경 하고, 또 급식 타 먹고, 82

88 싸움구경 하는 것을 반복하며 사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들이 자유롭 게 하는 모습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회 안정 이라는 손에 의해 실에 매달 려 움직이는 것야다. 그러한 그들의 반복되는 삶 바로 옆에는 폭홍이라는 금 단의 열매가매달려 있다.. 7f련한 쪽두z;-시들 그 끈은 휠연의 손에 있나니 òi 3. 눈덩이(Le boule de neige) 칸트는 웃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얄을 했다웃음은 뜻밖에 아무것도 아 닌 것으로 변화되는 기대에서 유래한다 앙리 베르그송은 이 명제와 더불어 하찮은 원인에서 얻어지는 엄청난 결과 에서도 웃음이 발생된다고 했다. 즉, 원인과 결과 사이의 불균형이 웃옴융 자아낸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원인과 결과 사이에 놓인 특수한 기계적 배열이 웃음의 원천이라고 했다 7) 이와 같은 모습은 서울역 광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그 중 가장 대 표적인 것이 바로.자랴싸움 이다. 그들은 앉을 자리를 놓고 종총 싸움을 벌 인다. 한 남자가 잠시 자리를 비우고 다른 곳에 간 사이에 그 우리의 성원이 아닌 이방(?)의 노숙자(주로 영픔포 역에서 노숙하는 오섭대의 남자)가 그 자리에 앉았다. 전에 앉았던 남자가 다시 돌아와서 내 자리니까 비 켜 달라고 말하니, 그 이방의 노숙자는 번 자리에 앉았는데 무슨 소리 야!"라며 시바가 붙었고, 결국엔 몸싸움까지 갔다. 그 이방의 노숙자는 끝내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면서 자신과 싸움을 했던 사랑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고 있었다. 그 때, 서울역 광한n서 잔뼈 (7)가 굵은 사람어 이방의 노숙자 주위룰 맴돌기 시작했다. 갈은 처지에 았는 사람들이지만, 아무래도 같윤 공간(서울역)에서 동거동락강}는 사땀을 편물게 마련아다. 6) 최초의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시인 쉴리 프뤼돔 (Sully Prudhomme, ) 의 섯귀. 7) 앙리 베르그송 í웃음-화극의 의미에 관한 시론J, 종로서적출판사, 1997년, P 서울역 광장에서의 학극론/이병욱 83

89 그는 여방의 노숙자가 자신파 싸웠던 사람의 험담을 하면서 하공에다가 손가락잘을 했는데, 그 손가락 방향이 자신을 가리키는 것야라고 말도 안 되는 꼬투리를 잡아 이방의 노숙자에제 시비를 걸었다. 그는 내가 언제 당신한테 욕했어, 씨말 이라고 하며 이방의 노숙자와 싸움쓸 셔착했다. 결국 딱살올 서로 잡는 쳐 웅까지 불거지게 되고, 그플 주위로 수십 명의 사람들이몰려들었다. 셔윷역 광장에 널린 제 자리다. 그들이 특별하게 깨끗한 저리를 찾는 것도 아니고, 바닥이든 의자든 아무렇게나 비어 았a면 자리 가 된다. 그런 사소 한 차려 를 두고 사벼가 붙고, 그 사비는 눈덩이처럽 불어 몸싸움이 된다. 이런 모습윤 싸움의 당사자틀을 제외한 구경꾼들에게는, 전력질주 도 마다 할 수 있는, 채미있는 오락풀 이 될 수 있다. 그들에쩨 이 오락울 은 봐도 봐도 물려져 않는-매일, 아니 하루에 몇 번씩 봐도 불려지 않는 아주 훌륭한 것아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5월 5얼 밤, 용인 에버랜드에서 친구에쩌 자본금을 벌력 음료수 장사 를 하고 왔다는 한 남자가 내가 앉아 있는 곳으로 왔다. 그곳에 자리장고 았던 실직 노숙자들에게 그날 었었던 자신의 무용담(?)을 한참 떠들다가 바로 옆에 었던 무려로 이동했다. 옮기는 와중에 자신이 들고 았던 가방 을 반자려에 놓다가 자려 주인과 싸웅어 붙었다. 몸싸웅을 하기 위해 입 고 있던 점퍼를 벗어 주변에 었던 사람에채 맡겼다. 싸움이 해결되고 나 서 그 남자는 정펴에 았던 돈과 휴대폰을 도둑맞았다. 하찮아 보이는 자 려다툼 야 그의 전재산에 닿하는 폰과 휴태폰을 몽땅 도둑맞게 한 것이 다. 이와 같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싸움의 결과는 순식간에 사소함으로 돌아온 다. 자칫 심각할 수 있었던 상황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4. 그뜰의 거동(les gestes)과 전형성 (type) 84

90 - 그틀온 개채의 아륨이 없다 다딴 집단의 이흉콰 거똥의 01 륭만어 있윷 뿐아다. 우려7t 진지한 행뷰흘 진지하찌 받아틀어지 않꺼f 하기 위하여는 결풍 우리로 하여급 훗음을 터뜨리재 하기 워해서 코 plε}는 다음파 같이 공식 화활 수 있는 방법쓸 사용한다. 코 01 디는 우려의 관상을 챙원 (]es actes) 효 잡중시키772응다윤 차라라 꺼동 (Jes gestes)으로 향하꺼 항다. 여기서 꺼동의 의띠는 그것울 똥해 썽혼의 상태7t 아무런 욕적이냐 소흠이 없이 그저 일종의 대적안 근절꺼험의 결과효서요F으로 표현되는 일채의 태모나 움직앙 쪼는 말까지도 포함한다. 0/ 렇거l 정의훤 거흉은 행통과 엉띨허 구 환횡다. 행흉은 고의적씬 것으~ 어쨌든 의직적씬 것이다- 거동은 무의식 적으로 이루어지고 자홍적이다. 행풍 f 있어서는 연격 전쩨7! 꺼압하냐, 꺼종에 있어서는 인격의 강립될 부분이 지71!E. 모르는 샤 또는 적씩 션영적 '?l격으로힘 ';7 유라화어서 표현훤따 8) 위에서 인용한 베르그송의 웃융 에 대한 개념을 갖고 실적 노숙자들올 보 변, 그들은 전형적인 회극 의 등장인물플이다. 왜냐하변 그툴도 그틀만의 톡 톡한 거동 이 있기 때푼이다. 실직 노숙자들은 단저 그들야 입고 있는 옷이 지저분하다거나, 얼굴이 유닿혀 점기 때푼에 다흔 얄반 사합들과 구별되는 젓 은 야니다. 개중에는 옷과 얼굴아 얼반 사랑 못지 않게 깨끗한 사람뜰도 척지 않게 았다. 그렇더라도 일반 사합틀과 설직 노숙자뜰을 구별하는떼 에는 별다 륜 어려웅이 없다. 바로 그졸의 거통 이 그틀에게 실직 노숙자 라는 명찰윷 눈에 띄께 달아주는 것이다 바로 이런 그흘만의 독특한.거풍 이 그들올 서 윷역 광장의 회극배우 로 만드는 것이다. 만일 우려가 그들 중 한 사람의 삶을 심도 깊게 조사한다면, 그는 처철한 버극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하지만 4서울역 광장? 이라는 넓온 무대가 었는 극장에 판객의 입장3로 창여하면. 우리는 풍자성 짙은 회극쓸 보게 펀다. 그 뜰윤 실직 뇨:숙자가 되거 전에는 각자 다양한 직업파 환경 속에서 살아왔다. 8)( 앙려 베르그송 r웃음-회국의 의미에 관한사론:J. 종효서적출판사.1997년. P.89:) 서울역 광장에서의 회극혼/이병욱 85

91 그러다가 실직이 되어 서울역에서 노숙 생활을 하재 되면서부터 그틀의 인격 어느 한 부분이 그틀만의 공통적언 거통을 만플어내거{ 된 것이다 이렇게 한 개인만의 거동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유사한 거동율 보일 때, 그것은 회극이 되는 것이다. 또한 그들 대부분의 성격 (Character) 은 버사회적이고, 이런 버 사회성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틀은 자신뜰 스스로자 피워댄 웃음의 꽃 에서 나오는꿀을먹으며 삶을칸신혀 유지하고었다. 그들의 버사회척인 성격-풀론 이것은 타고 1냥 것아라지보단 최근에 형성된 것이다 -01 만들어내는 거동와 유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들은 어딴 자리 든 간에 앉가만 하면 선발과 양말윷 벗는다. 이러한 행동은 대부분의 노숙자 들어i 게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거똥이다. 둘째로 그뜰은 냥이 펴고 있는 담 배에 눈독을 틀얀다. 흔히 먹을 것에 관심올 둘 것 같지만 실상은 다르다. 먹 을 것은 앞서 알했지만 하루에도 예닐곱 번의 무료 곱식 때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것어다. 그들의 생필품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담배다. 그틀의 담배에 대한 집착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필자가 그툴과 첫 인터뷰를 하기 위해 용산 역 광장에 갔을 r째, 그틀에게 자연스렵게 접근하가 위해서 사용했던 마끼(?) 가 바로 담배였다. 그들 주위에서 그저 담배를 한 대 펴우니까, 그흘이 먼저 나에게 접근을 해왔다. 또 다른 예를 들자연 다읍과 같다. 남자 1 담배나하나줘 봐. 남자 2 야 아이엠에프 셔대에 담배가 어댔어? (남자 1 의 윗도리 주머니 를보고나서) 여기 았는건팎야? 남자 1 (접퍼로 윗도리 주머니를 황급하 가려며) 아니야, 담배. 날자 2 야, 이 찌발. 지 당배 았으면서도 남의 담배 얻어 피려고 하네, 이아이엠에프시대에? 셋째로, 그들은 항상 앉을 자려부터 찾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잠시 동 안딴 서울역 광장에 있는 것아 아니라, 거의 밤야 새도록 그곳에 았을 것이기 때푼얘 서 있거나 쪼그려 앉아 있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1.렇기 때분에 그 날 밤의 편한함을 위해서는 최대한 편안한.앉융 자리 가 관건이다. 그들야 광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자리는 파란색으로 된 플라스틱 와자이고, 두 번째가 86

92 주차장 바려케이트이다. 넷쩨로, 그틀은 향상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틀과 같어 었으려 한다. 서울 역 광장에 거차흘 이용하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어나, 아니딴 여러 이유로 잠 시 오는 일반적안 사람들의 옆에는 잘 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도 그렬 젓이 그런 사랍을 옆에 있으면 본인 스스로가 위축되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항 상 낯익은. pß 얼 밤 서울역 광장에서 볼 수 있는 동료를을 찾아간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낯이 되면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살핀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야유를 몇 가지 든다면, 알단 낮에는 서울역 광장 에.외지( 外 地 ) 사람물 이 많아 다니기 때푼에 밤처럼 자신틀만의 문화공 간 을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혹시나 전에부터 아는 사람을 마주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 때문이다. 그 들이 가장 싫어하는 일야 바로 자신의 지금 처지가 요 모양 요 꼴이다 라는 것을 전에 알고 있던 사람이 알게 되는 일이다. 행여 아는 사람윷 멀찌감치에 서 확인하게 되면 십중팔구 자신의 모습을 은폐시깐다. 실제로 아는 사람을 펴하려다가 발각이 화어 'À}건 이 생기는 경우가 왕왕 있다. 사례를 소개해보 면, 어느 날 한 젊은 남자가 어느 부부와 말다툼을 하고 었었다. 알고 보니 그 부부의 납편 되는 사람과 젊은 노숙자가 전에 아주 친밀한 관계였던 모양이 다. 남 편 왜날포룬체했어? 남 자 형을 피하고 싶었어요. 정말 형을 만냐기 싫었다니까. 남 편 그동안왜 연학안했어? 빼뼈도안되던데? 남 자 나도 핸드폰 갖고 다니지딴 삐삐 정지시켰어요 9) 연략하기 싫었 다니까. 그즐의 이라한 거흥은 그틀의 처지가 변하지 않는 한 계속 유지될 것여다. 그리고 이런 거풍이 한 특정 얀불어1 게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직 노숙자 들 대부분에서 보인다는 사실이 하나의 전형 (Type) 을 만들어낸다. 그들은 한 9} 그가 핸드폰(휴대 전화기)융 갖고 다닌다고 말환 것은 그의 자존심에서 나오는 허영. 아 다. 나중에 가서 이 허영 이 유발하는 웃융에 때해 말하겠다 서울역 짱장에서의 회극론/이병욱 87

93 사람 한 사람아 실직 노숙자들의 전형이 된다.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을 하기 전, 고향이 어디고 무슨 일윷 했든지 간엑, 그곳으로 오게 되면 이러한.전형의 틀 에 자연스럽게 삽입완다. 물론 그렇게 되는 과정에서 사람에 따라 진통을 겪는 셔람도 있다. 하지만 그 진통은 어쩔 수 없는 현실로 인해 견뎌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남 자 여기 와서 이틀 째 되는 날이었는데. 처음엔 라면 얻어먹기가 굉 장혀 :::L랬어요(꺼리꼈어요). 하지딴 배가 고포니까 어쩔 수 없더 라고요. 바닥에 둡는다는 것도 처음싼 안 되더라고요. 지금도 바 닥에 굽긴 굽는데 잠야 안 와요. 처음엔 낯설 수밖에 없는 노숙자들의 생활모습야 몸에 익숙해지고, 그러다 가 동료들을 통해 보는 노숙자들의 모습에 자신의 마음마져 그렇재 굳어져 간 다. 그리고 그들의 성격어 실직 노숙자들의 전형적 성격으로 응고되는 것에서 우려는 희극성을 발견할 수 었다. 벼극과 코며다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청은, 전자는 개체에, 후자는 유( 類 )에 관계한다는 것아다. 비극의 주인공은 그 유에 있어서 유일한 개체이다. 반면 희극적 인물은 전형적, 말하자면 되풀이될 수 있는 인물어다 10) 그래서 그들은 상대방의 구체적인 개인 신상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또한 상대방에게 자션의 신상윷 구체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심지어 그들은 서로의 이륨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도 전에 불려워졌턴 자신의 이름을 잊고 사는지 모른다. 아무튼 그들은 개체의 이틈을 갖지 않는 다. 다만 집단와 이름(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을 하는 실직자)과 전형성의 명칭 만이 있을뿐이다 그들 중에 자산의 이름을 발설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이름윷 발설하는 일은 술야 엉망으로 취한 상태에서나 드물게 나타나는 경우이다. 01 에 대한 사례를들어보겠다. 10) 앙리 베료그송 r웃음-회극악 의미어l 관한 시론J. 종로서적출판사 년, P ) 88

94 어느 날 밤, 원래 색야 쑥색으로 추측되는 남방을 입고 쥐색 양복바지 흘 업은 담자가 술어l 만취한 채로 내 앞에 다가왔다. 그는 내게 혀풀련 소 리로 내가... 원래... 이란 인생이 아니야. 내가.., 다 알어... 서울역l. 씨벌놈들.,. 다 알어... 내가 서울역." 확... 내 청춘이 원래... β 청 춘을 돌려다오~β 이렇게 말하고는 옆으로 옮겨갔다. 그곳에서 하얀 색 반팔 티셔츠를 업은 남자와 시비가 붙었다. 하얀색 반팔 티셔츠를 업은 남자는 좋취한 남자를 다흔 곳으로 가라고 했는데, 술취한 남자는 계속해서 그 남자에게 시버를 걸었다. 술취한 남자(낌종만) 야, 너 내가 누군줄 알어? 별쩔한 남자(광주 남자) 니가 누구긴 누구야. 저려 가서 떠들어랴. 검 종 만 이 씨발서울역 바닥, 내가짝악다꿰고있어. 니가누군지도 얄어, 광주 남자 저리 가라니까. 김 종 만 야? 니가 뭔테 나보고 저려 가라고 해. 이 서울역에서 말이야. 광추 납자 저혀 안 가냐? 환번 나한테 죽어볼래? 김 종 만 내가 너한테 죽을 거면 태어나지도 않았다. 이 씨발놈아. 광주 남자 이 씨발놈어 죽을라고환장을 했나... 내가너 누군지 알어. 그 러니까딴데로가라고- 김 종 만 서울역이 니 집이냐? 날 쫓아내게? 내가 이래 봐도 한때는 푸 시 옷할놈여었다. 내가 누군지 알어? 나, 낌종만여야. (지갑 을꺼내 신분증을보아며) 전라도나주. 김종만. 알어? 광주 남자 너 전라도 나주냐? 그래서 지끔 강대중 선생님 빽 믿고 이러 냐? 강 종 만 니가 왜 김대중 션생님 얘기는 하냐? 써발. 광주남자나도광주다. 낄 종 만 광주? 팡주어디? 광주남자충장로. 김 종 판 충장로가다니 칩이냐? 광주 남자 씨발놈... 낌대중 선생님 욕 먹아지 말고 조용히 해라. 서울역 광장에서의 회국론/이병욱 89

95 김 종 만 이 씨딸 놈이 자꾸 겸대중 선생님 얘기하패 광추 남자 찌발 놈아, 나도 광주라니까. 보여줄까? (산분증율 보여주며) 봤지, 광주. 너같온 놈이 선생넙 욕 벅이는 거야. 너같용 놈뜰 때푼에 이제야 대통령 펀 거라니까. 이렇게 누가 누구에채 자신올 구체적으로(이름윷 포함혜서) 드러내는 것 은, 자선뿐만 아니라 상태방어l 제도 불편향을 준다. 그래서 위에서 예로 든 광 주 남자는 김종만씨의 이릅 밝힘 윷 다른 것(정치적인 화제)으로 무화( 無 化 )시키려 한 것이다. 그들은 오로지 자신 스스로나 상대방을 실직 노숙자틀 이라는 커다란 전형 속에 한 부분으로, 그 자체가 하나의 전형이 될 수 있는 조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야러한 악명의 베얼로 자신의 현 상태를 부정하는 것이다. 또한 그 누구도 상대방과 자신의 1뀌적인 측면을 보려고 하저 않는다. 다만 획적언 관찰반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적 관찰이 시작됨파 동서에 웃읍은 파펴되고 말 젓이기 때문이다. 5. 웃음와 오태, 허 C성 화극은 무의직적영 젓이므로 그것을 지닌 당샤'7.1-에재는 눈에 띄지 않 으연서도 보흰적씬 웃음을 윤발하7/ 위혜서는 냐려지 사항플에게는 뻔히 드러냐야한 하며, 또한 꺼리깡 없이 펼쳐지기 위해서는 자 신에찌 지 풍하 관대혜야 하지한, 타안에꺼는 그들이 이것을 자차없이 쩌지하꺼 하 기 워해서는 켜추장스러운 것이어야 하고, 웃는 것이 아무 쏠모 없지 않 거 위해서는 증시.iil정휠 수 있어야 하연서도 f 웃음이 끊앙없이 터져내오 71 위해서는 재효운 연모로 흘림없이 다샤 소쩡해야 하며, 샤화로서는 견 딜 수 없는 것이연서도 샤회 생활로부터 헬 수 없는 것아어야 하고. rifàl gf으로 창상황 수 있는 형태의 최고의 다양성을 갖71 위혜서는 모든 악덕 얘는 불혼 적지 않은 수의 ul r::.킹에까지도 덧붙여칠 수 있는 것이어야 한 다. 이련 모둔 것윷 혼합한 것이 바효 허영이다. 아마도 0/보다 더 펴상 적어면서 동시에 우려의 마음속에 보다 깊이 뿌리 박현 쩔정용 없을 것이 다. 허영은 우리가 우리 주워어l 좋 è7 얄으켰다고 믿는 찬양에 은꺼한 자71 9

96 f찬이므로 샤화 생활어l서 냐온 것압에도 불구하고, 또한 보다 본성적씬 젓이며 이 71짚보다 훨씬 보편적으로 타고난 것이다- 왜냐하면 이거싶은 왕왕 봉성에 의해 정복되치만 쟁2fT?}.으로도 우라는 허영의 극치에까지 도달할 수가 있기 때푼아다. 허영어Y 대한 특수한 치유볍은 웃읍 0] 며 본질정으로 우스운 결정은 허 영아라고 얄황 수 았다 11) 허영이란 설제의 자신보다 남들에게 더 커다렇고, 우월하게 보이기 위 해 하는 거짓된 행동이다. 예를 뜰어, 황소만롬 스스로 커지지흘 원하는 개구리의 행풍을 두고 허영 }라고 한다. 즉, 현재의 상황이 불만족스러울 때, 우려는 허영올 부리고 싶은 욕구가 든다. 우리 주변에서도 혼히 왕 년에 내가 말이야""" 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런 딸을 할 때에는 대개 현 재의 상황이 불만족스러울 때이다. 실직 노숙자들은 전부 왕년에 잘 나가는(?) 직업 올 갖고 있었다. 그틀에 게는 자신의 파거가 허영을 부려는 가장 좋은 소재이다. 그틀은 현재 같이 노 숙 생활을 하는 통료틀은 자신의 과거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 신을 보다 괜찮은 사랍으로 보이기 위해서 왕년에는 잘 나갔논데.IMF 때문 에 현채는 이런 생활을 하는 것이다 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처지를 조금이 라도 위안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자신의.과거 는 남블에게는.뻔히 드러나는 거젓이다. 이런 모습에서 웃음이 발생된다. 4월 30얼 밤, 서울역 광장. 두 남자가 빨}툼을 하고 있다 한 냥자는 지난번에 그곳에서 봤던 남자다. 내가 그 남자를 기억할 수 었는 것은 ::L 남자의 독특한 외모 때문여다. 그는 펴부가 유난히 까땅고, 몸에 지방이 라고는 한 점도 없어 보일 정도로 깡마른 테격에 얼굴 생검은 귀가 붙어 있는 고호 와 비슷하게 생겼다. 그가 입고 았는 점펴는 원해 군청색아었 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현재는 까만 색이었다. 점퍼 안에 업고 있는 체크 무늬의 남방도 무늬의 경계선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더렵혀져 11) 앙려 베르그송 r웃음-회극의 의이에 판한 시론"J. 종로서적출판사. 1997년. P ,) 서윷역 광장에서의 회극론/이병욱 91

97 았었고, 그의 양복바지와 낡은 구두는 한때 그도 양복을 입었음을 말해주 고 었었다. 그의 폼에 붙어 있는 것에서 그나마 제 빛깔을 I다고 있는 것은 그의 어깨에 결려 었는 검정씩 인조가축가방이다. 그와 말다툼율 하고 있는 남자는 그와는 아주 대조적S로 살이 많야 쳤 다. 한 며칠 꿇어도 그 남자에째는 별 손해가 없을 것 같았다. 억지로 돈 들여 다이어트 하는 샤람도 많은데, 그 남자에제는 광장와 생활이 더 없 는 기회가 휠 수 았을 것 같았다. 풀이 딸다툼을 하는 내용은 아련 것어었다. 뚱뚱한 남자가 고호를 닮은 남자에께 돈 았요면 소주나 한병 같이 합시다 라고 접근하니까, 고호를 닮은 남자는 난 당신과 같은 사람이 아니야 라고 화를 내면서 둘의 다툼 이시작되었다. 고호를 앓운 남자는 점퍼 속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보이며 난 당신과 달라. 직장에 다나는 샤람야라구. 여기 명합 보여 줘? 자, (명함율 꺼내 보안다.) 여지 안성빌딩, 보이지? 내가 다니는 회사야. 저기 냥대문 시장 에 았는 거려구, 이 사람아. 냐}가 당선처렴 무슨 양아치 생활하는 사람인 줄 알아 7" 라고 하니까, 뚱뚱한 남자는 인성빌딩에서 무슨 일을 했는 데 7 12 ) 내가 서울에서만 삼섭 년 살았어. 나도 전에는 과장이었다고. 그래서 당신이 다닌다는 회사에 대해서도 다 잘 알아. 당신이 거기서 무슨 일을 ô}는데?"라고 랫구롤 했다. 고호를 닮은 남자는 검정색 가방에서 물통을 꺼내 보였다. 물통에는 청호 나이스 려는 상호가 찍혀 있었다. 그는 정 수기 장사해! 외판일에 대해서 당선이 알아 7" 라고 하며, 다시 가방에서 조그만 검정색 손가방을 꺼냈다. 야제 원줄 알아? 수질 검사하는 기계 야. 정수기 팔떤서 산다니까 "::::L는 그 조그딴 손가방에서 기계를 꺼내보 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보여줬던 불통은 대개 광쨌1 있는 사람들이라 면 하나쯤 갖고 았는 룰통이었다. 하지만 그의 말이 사설어었는지 모른 다. 전작 정수기 외딴원여었을 수도 었다. 하지만 지금은 광장 한 귀퉁이 에 셰 들어 (7) 사는사량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12) 그는 하는데?"라고 묻지 않고 했는데? 라고 과거형으로 묻는다. 왜냐하면 그는 고호 를 닮은 남자의 직장애 다니고 있다 는 딸을 믿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92

98 뚱뚱한 냥자는 고호를 짧은 남자를 채속해서 올 댐쳤다. 나도 상도동 에 집이 았다, 나도 전에는 과장이었다, 정수기 와판을 한다변 이 밤에 서 울역에는 왜 왔냐?" 등을 물었다. 그의 추궁에 고호를 닮은 남자는 완강 하깨 부정했다. 그냥: 바람 씩려 왔다, 외판일 아한제 불건을 어느 정도 활아야 수당이 나오는 것이고, 난 계속해서 돌아다니며 사람을 만나야 한 다, 서울역엔 진짜 바람 씩려 온 거다 결국 고호를 닮은 남자는 뚱뚱한 남자의 곁을 떠났다. 그리고 나서 30 분정도지난뒤, 난서올역의 한구석에 아무런 말벗 없이 혼자앉아 있 는 그를 발견했다,:2눈 내가 팡장을 떠날 때까지 계속 그곳에 남아 었었 다. 고호를 닮은 남자는 분명히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 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단지 그의 옷과 얼굴이 지저분한 것 때문에 그가 노숙자라고 단정 짓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얄했듯야 그의 거통을 통해 그가 노숙자라는 것을 확산할 수 있 는 것이다. 게다가 필자가 현장 취재를 하는 기간동안 서울역 광장에서 밥을 지새는 그의 모습윷 계속해서 발견할 수 있었다. 남들은 그가 실직 노숙자라는 것을 뻔히 야는데도 그는 끝까지 아니라고 우낀다. 실제로 그는 전에 정수기롤 판매하는 외판직을 갖고 있었을 수도 있 다. 하지만 현재는 실직해서 서울역 팡장애서 뚱뚱한 남자처럼 노숙 생활을 한다. 그런데 자신의 처지를 은폐하려고 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모습이 허영 이고, 우리는 그의 뻔히 드러나는 허영을 보고 씁쏠한 웃음올 짓게 된다. 또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납자 1 (스포초 신푼의 표로스퍼즐을 풀며 앉아 았다.) 남자 2 (남자 1 의 선문을 빼앗으며) 야, 이 씨발놈아. 니가 지금 이런 거 풀때냐? 남자 1 이 씨발놈이? 그럼 뭐하냐? 남자 2 여거 푼다고 밥야 나오냐, 돈이 나오냐? 중앙시장에 가서 밥주걱 이라도하나활아야지. 남자 1 그려는 너는 오늘 얼마 별었냐? 서울역 광장에서의 회극론/이병욱 93

99 남자 2 나야 오늘 종삼(종로 3가) 종묘공원에 가서 파부 한 명 꼬셔서 출얻어먹었다. 남자 1 u1 찬놈. 남자 2 (말을 계속 이어서) 그런데 그 과부가 별로 이 게(업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플며) 없더라고. 공쳤지. 남자 1 오업아라도하지 그랬냐? 남자 2 봉사활동할일었냐 톤도없는과부한테? 남자 1 (남자 2에게서 신문을 빼앗으며) 이려 줘, 이 씨발놈아. 남자 2 는 그날 종묘공원에 가서 무료 급식을 얻어먹으러 갔다 온 일을 두 고 야런 식으로 허영을 부린다. 그가 말하는 파부 는 추측컨데 무료 급식 봉 사활동을 하는 주부였을 것이다. 오압을 했다면, 그가 봉사활동을 하는 게 아 니라, 과부가 그에게 철저한(?) 봉사활동을 하는 게 됐을 것야다. 서울역 광장에는 실직 노숙자툴만이 노숙 생활윷 하는 것은 아니다. 가출 청소년과 그들윷 관리하는 사람들도 실직 노숙자들과 함께 무료 급식을 받아 먹으며 생활하고 있다. 가출 청소년과 실직 노숙자들은 아주 친하게 지낸다. 특허 가출 소녀들은 그들에게 종종 술을 얻어먹고, 그틀은 소녀들에거l 별 거 리낌없야 음담패설과.피부접촉 올 하는 것을 즐긴다. 실적 노숙자들은 가출 소녀들과 함께 있을 때는 그녀들과 거의 같은 연령 수준이 되어, 아무 문제없 야 잘 논다. 그렇거 때푼에 실직 노숙자플의 삶을 취재하면서 가출 소녀들의 모습을 빼놓을 수가 없다. 다음으로 툴게 되는 사례는 바로 그들파 함께 생활 하는어느가출소녀의 허영이다. 이섭 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 두 명이 노숙자 두 명과 인터뷰를 나누 고 있었다. 냐는 그 옆 로 가서 그들의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들의 다} 화 내용용 그저 뻔한 것들이었다. 그러고 있는 중에 전부터 서울역 광장 에 상주하고 있는 앵벌이 소녀가 우리가 앉아 았는 곳으로 다가 왔다. 소녀 써발, 내가 오늘 어다 갔다 왔는지 알어요? 부싼에 갔다가 지 금 오는 길이에요. 부산에 가서 친구 애인한테 졸라게 얻어 먹 94

100 고 오늘 길이다. (그들에게 뿔을 내본다) 남자 1 야,부산에가서씹을따벽고오든얄든너는저리가라.우리 얘기나누고있으니까. 소녀 씹이 아니라, 회에다가 갈비도 얻어먹었다니까. 술도 졸라게 얻어먹었어. 남자 2 누자 널 사줘?13) 소녀 친구 애인아. 사살 개 친구가 내 애씬야었는데 오늘 설연 당했 어.쫓도씨발. 아가싸 1 아휴, 엣되게 보이는데 몇 살아에요? 소녀 저요. 스무 살이요. 그런페 씨발, 오늘 부산에서 지끔 올라오 는 길이거돈요. 아이 씨발, 올라오려고 하는데 차비가 없는 거 예요. 그래서 집에다가 전화 걸어서 엄마, 씨발., 냐 여기 부 산얀데 올라잘 차비가 없어. 페리려 와라고 했더나 씨발 제가 원래 욕을 잘 안송}는테요. (갑자기 큰 소리로) 니미 씨 발, 쫓도, 재 쫓같은 새껴가 나보고 뭐라고 하는 좋 얄어요? 나보고 뚱뚱하데. 씨발, 지는 얼마나 날씬해서. 그래서 만나지 딸채요. 찌발.. "... 그 새끼 우리 장미파 부르면 쫓도 못쓰는 게 써발... 설연 당한 71 분이 어떤 쫓 아세요? 써발. 사실 이 소녀에게 실연 이란 것은 사치아다. 그녀가 속해 있는 장미파 의 생활이란 것이, 이성간에 사적 교제가 거의 불가능한 것이고, 또한 그 소녀의 포습윷 보변 어떤 남자에게 사랑을 받다가 실연 을 당할 만큼 여성적인 매력 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또한 그녀의 부모가 그녀를 서울에서 부산까지 차비를 주기 위해 갔을 라도 한무하다. 그 정도로 딸을 생각하는 부모라면 자 기 딸이 서울역에서 장미파 에 가담해 생활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을 테니 까. 그녀 또한 남틀에게 뻔히 드러나는 허영을 부리고 었는 것이다. 어느날 밤, 서울역 광장. 어떤 술취한 늙은 남자가 갑자기 비틀거리며 자리 에서 얼어선다. 그리고 웅변가처럼 한 손을 번쩍 들며 대 신조가 뭐냐! 첫째 13) 이 말에는 이중척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다 서울역 광장에서의 회극론/이병욱 95

101 는 정직! 둘째는 성설! 세 번째는 내가 벌어 먹고 사는 것1"이라고 륜 소려로 외쳤다, 6. 부조려의 논려 - 그들의 생활용 꿈속의 생활 이다. 서울역 광장은 그곳에서 노숙하는 실직자뜰에게는.일터 이다. 그러니까 실직 노숙자들은 직업 14)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서옳역 광장에 매얼 와서, 정혜진 알 윷 하고, 그에 따르는 보수 를 받는다 15) 그들이 하는.정해진 얄 아란, 외형적으로 보면 앞서 말한 것처럼 밥을 타 먹고, 싸움 구경하고, 앉을 자리를 찾고, 자라 싸움을 하고, 담배에 집착하고, 가끔 술을 마사고 하는 환복적연 일틀야다. 어런 알들을 통해서 생산하는 것 은 사회 안정 이라는 의머적 생산물이다. 야런 자회 안정 을 생산하면서, 그들이 받는 보수는 바로 무료 급식 이다. 또한 그들에게 서울역 광장은 유 일한.사회적 활풍의 장( 場 ) 아다. 이는 직장의 사회적 거놓짜지도 하고 있다 는 것이다. 이런 모픈 측면에서, 실적 노숙자뜰은 서울역 광장이라는 직장(출 퇴근 시간이 자유롭고, 해고의 불안감이 없는)에 다니고 있다는.논려 는 성 립환다. 그들의 직업은 서울역 광장에서 자고, 무료 급식을 얻어먹으며 사회척 안 정 을 생산하는 것이다. 매일 저녁 무렵만 되면 서울역 광장야라는 한정된 공 간에 출근 을 해셔 별다른 사고 없이 자신들의 알터를 저켰을 때, 사회의 안 정이 생산되는 것이다. 만일 자신들의 작업, 즉 자신뜰의 처지에 불만을 풍게 되면 사회혼란야 야기될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잠정적 사회 불안을 잠재 우는 일이 그들의 얼이다. 직업이 있는 사람에겐, 어떤 것이든 직업의식 이 있다. 그렇다면 서옳역 14) 직업( 職 業 )의 사천적 의미 : 급료를 받고 생활을 유지하기 워하여 자가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한 가지 얼에 종사하는 지속적인 사회 활동. (금성출판사. <국어대사전>. 1991년) 15) 실직 노숙자들이 직업을 갖고 었다고 할 때, 직엽의 사전적 의미에서 굽료 라는 것이 전제찍어야만 직업이라고 할 수 았다. 그렇다연 그들은 아무에게서도 급료를 받지 않는 데 어떻게 직업이 성립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윷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급료(*-짧파) 와 원래 의미는 벼슬아치에게 요미 ( 料 米 )를 주는 것. 과 그 요미 ( 料 米 )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직 노숙자들도 무료 급식 자채를 두고 활홍을 통해 애일갈야 요마 를 받는 것이라 할수 있다. 그들도직엽의 전제 조건인 급료 를 받는 것이다. 96

102 광장의 실직 노숙자들에게도 직업의식이 있다. 그 직업의식이 일반적인 직업 을 가진 사람들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러한 차이가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성 질의 것은 아니다. 그 차이는 단지 A라는 일반적인 작업윷 가진 사람과 B라 는 일반적인 작업을 가진 사람들 사이의 차이 정도이다. 하지만, 위의 논려. 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딘가 부조려하다. 바로 이러한 부조리가 웃음 을 발생시킨다. 테오펼 코티 16) 소설로 프라까스 대위 퉁이 있다.)에는 기상 천와의 희극에 관해서 그것은 부조리의 논리 라고 말한 적 이 았다 17) 직업을 잃어버려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윷 하는 사람틀에게 직업의 식이 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웃음이 발생될 수 있다. 그렴, 앞으로 그툴의 직업의식이 어떤 것얀지 예를 들어보겠다. 서윷역 광장엔 매일같이 실직 노숙자들을 값싼 업급으로 일을 시키기 위해 자방에서 여러 직종의 고용주뜰이 올라온다. 몇몇 실직 노숙자들이 그런 고용 주를 따라 지방에서 일올 하고 돌아오면, 통료들은 지방 출장 다녀오는 거 야 7" 라고 말한다. 고용주들이 그들에게 접근해서 일의 내용과 급료를 제시할 때, 마치 고용주들의 제안을.스카웃제의 처럼 받아뜰연다. 남 자 누가 요즘 일당 2만 5천 원 받고 일해요?(::l.의 옆에 앉아 었던 가출 소녀-앵벌이-를 가리키며) 얘도 하풋밤에 섭만 원은 받을 텐데. 얘, 밤에 다리 벌려줘 봐, 그 정도 안 받겠어요? 소 녁 어휴, 아저씨! 깔깔깔... 남 자 왜, 내가 툴련 말했냐? (소녀를 뒤에서 끌어안으며) 돈 삼만 원 에 사랑 이 곳에 한 명도 없어요. 소 녀 (봄부렴치며 남자의 팔율 빠져나온다.) 이 남자는 고용주의 스카웃 조건 이 맘에 안든 것이다. 지금 자신이 폼담 고 았는 적장(서울역 광장)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가만히 놓고 있어도 하루 세 끼니 이상와 식사가 제공되는데, 굳이.잉빠지게 일하고 쥐꼬리만한 일당 16) Theophile Gautied ), 프랑스의 시인, 비평가. 시집으로 스폐인 지행 17) 앙리 베르그송 r웃음-회극의 의미어l 관한 시론'j, 종로서적출판사, 1997년, P.112 서울역 팡장에서의 희극롱/이병욱 97

103 을 받는 직장으로 옮기기는 싫은 것이다. 그들에게 솔깃할 수 있는 스카웃 제안 은 다음 정도의 것일 수 있다. 남자 1 정부에서 그런 일을 하는 게 설직자들 목돈 모아서 자립하게 하 려는것아니요. 남자 2 하루에 3딴 5천 원 준다고? 남자 1 그렇지. 먹여 주고 채워 주니까 따로 쓰는 돈은 없고, 일 끝나면 고스란히 목돈쥐는거지. 남자 2 갔다가 몇 얼 바라도 오면 밥값만 축내고 돈은 못 별 것 아니요? 남자 1 바가와서 열을안하더라도밥값만원은준다니까. 남자 2 일을 안강}는데도 밥값을 촌다고? 남자 1 :::z.래. 남자 2 일 우지하게 시키는 거 아니야? 남자 1 아니야. 정부에서 시카는 얼은 삽자루가 젖어 았다가 말랐다 하 는거잖아. 남자 2 야리끼리 18) 같은거 줄수도있잖아. 남자 1 정부일에 야려끼리가 어었어? 잡자루 말랐다고 뭐라고 하면, 삽 자루 물에 푸욱~ 담꿨다가 처언처어니 빼는 거지. 안 그래? 납자 2 하하하. 맞어. 군대헤서도 작엽할 때 풀 한 포기 붙들고 반나철은 낫질했으니까. 낡자 1 그렇지.정부에서하는일인데.하하하 그들은 악착스럽게 돈을 벌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돈이 없어 밥을 벌어 벅는 처지에 아무 일이라도 생기면 악착같야 달라붙어 일을 할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어찌보띤 구제금융시대가 그들에게 안정되 고 편안한 직업윷 갖게 했는지 모른다. (물론 편하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지 만, 실제로 그옳 중 여러 사랑틀이 IMF가 오니까 그전보다 더 잘 먹는 것 같아 라고 말한다) 이러한.부조리의 논리 (아이러나)에 또 한번 쓴웃음을 18) 주로 건설 현장 노무자들이 쓰는 속어로, 시간애 상판없이 할당된 일을 끝마치면 노임을 받눈일 98

104 섯게된다. 7. 메타코미디 그들 스스로 IMF가 와서 전보다 더 잘먹고 살고 있다고 느낀다. 실직 노 숙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무료 급식 활동은 더 늘어가 고, 그와 더불어 통고동락 할 동효들도 더욱 늘어간다. 앞서 알했지만, 하루 에 서울역 광장에서만 무료 급식이 대여섯 번 정도 있다. 그래서 한 시간 사 이에 두번 밥윷 타 먹는 사람도 생긴다. 그런 동료들의 모습을 두고 욕을 하 기도 하고, 웃긴다 라고 한다. 자신이 그런 삶속에 있으면서 자신의 삶을 말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삶을 코미디라고 정의한다면, 이런 행위는 메타 코미다 가될 것이다. 야란어 날. 저녁 때였다. 서부역A로 건너까는 다리 위에서 우료 급식 야 았었다. 에뉴는 카레라이스였다. 한 남자가 업언처려에 카례를 묻힌 채 자신의 자리 로 찾아왔다. 그는 메뉴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았다. 왜 하 고많은 것 중에 카레라이스냐는 것이다. 불평을 하고 있는 남자에게 다흔 한 남자가 야, 너는 지하도에서 먹고 또 먹으나짜 맛이 없지. 나는 두 그 릇 먹었다 라고 했다. 그려면셔 그틀은 방금전 지하도에서 굽삭을 받아먹 고, 구룡다리에서 또 받아먹는 사량이 무지하채 많다는 것을 말했다. 그 리고 기껏 밥을 나누어주는떼도 맛이 없다느니 었다느니 불평윷 늘어놓 는 자신들에 대해서 욕윷 했다. 서울역 광향II서 무료 급식 활동은 자정이 넘은 새벽 시간에도 몇 차례 이루어잔다.:::L 서간에는 주로 빵과 우유, 강밥, 컵랴떤 같윤 종류와 것이 다. 그들은 대부분 저녁을 두 번 정도 먹은 상태여서 그 시간에 나누어주 는 급식울을 잘 벅지 않는다. 그래서 음식물이 않아 남게 된다. 그러면 그 시간까지 자지 않고 깨어 있는 사람틀은 빵과 우유를 박스채 들고 온다. 주위의 사랑들이 하루만 지나도 쉬는데 뭐하려 그렇게 많이 가지고 오 냐 고 하면, 박스채 물고 온 사람은 내일 가게에 가서 답배랑 벼꾸려.3l 그런다 라고 아주 떳떳하게 말한다. 그런 말을 들으면 주위에 었던 사람 들은 이런 놈들 때문에 무료 급식 할 필요가 없다니까 하며 쓴웃음을 서윷역 광장에서의 회극론/이병욱 99

105 짓는다. 그틀이 말한 이런 놈틀 속엔 자신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그뜰은 쓴웃음윷 지으며 자신들의 그런 모습을 교정하려고 하는 것어다. 왜냐하면 웃음에는 언 채냐 상대에게 창피를 주려는, 그령으로써 그의 의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 의 행위만은 교정하려는 은밀한 의도가 틀어 있기 때문이다l!1) 8. 그들은 감동율 거부한다 웃음은 감동과는 양렵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가벼운 것이라 할 지라도 타언이 자신얘게 어떤 결점을 제사하면서 공감아나 공포 또는 딴만을 불러일으키게 한다면, 그것으로 웃음은 사라지게 휩다 20) 그틀야 웃음을 유지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로이트의 개념을 벨어 서 말하자띤, 그들와 실제 삶의 내용이 너무도 괴로운 것이기 때문에 외적으 로 웃음윷 띄는 것얼 수 있다웃읍의 외투 룹 벗는 순간 서울역 광장의 신 산한 삶야 그틀윷 견달 수 없게 활 것을 직감적으로 얄기 때문에, 그들은.웃 음의 와투 옷깃을 악착스럽게 붙잡고 있는 것이다. 그헥서 그들에게 감홍 ( 感 動 ) 은 금물이다. 누군가 술에 취해 감동 하려고 하면, 그들은 초기에 그 흘 제어한다. 왜냐하면 감동은 어떤 전염병보다도 빠르게 주변을 오엽(?)시 키기 때문이다. 감동 윷 초기에 제어하지 못하면, 서울역 광장에 있는 실직 노숙자들은 걷잡윷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도 었다. 너도 나도 삶의 비관 같은 사치스러운 정서로 감동 하기 시작한다면, 서울역 광장은 삽시 간에 광란의 도가니로 빠져졸 것이다. 그들은 이런 사실을 통물적 직감으로 얄고 있다. 그래서 누군가 술에 취해 서 윷거나, 생활 푸념의 정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서너 명이 그 사람에게 달라 붙어 거의 옥박지르다 시피 타이른다. 사실 이런 방법은 거의 최후의 방법이 다. 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감통 제어 방법은 자신에 대한 무관심 이 다. 그들의 시션 은 절대로 자신에게 향해 았지 않다. 오로지 풀려적으로 보 이는 상대방에게만 고정되어 었다. 아무려 술이 취하더라도 자산의 내적 심 19) 앙리 베르그송 r웃음-희극의 의미에 관한 시론'J. 종로서적출판사.1997년 P.85) 20) 같은 책. P.87 10

106 연의 통요i 를 상대방과의 싸움질 로 승화(?)사킨다. 아니변 감동의 전염 을 차단하기 위해 술이 영땅으로 취한 사람은 철저하게 고립시킨다. 앞서 예 를 든 물빵 이라 불려는 남자도 그와 같은 경우이다. 서윷역 광장에서 거의 반장 노룻율 하는 돼지 오H바 라는 남자가 불빵 올 알았요니까, 저리 가 1" 라고 하며 쫓으려 했던 것도 불빵이 행여 감동을 전염사킬까 우려한 끝에 취 한 조치이다. 물빵로 그 순간 자신의 대적 심연이 통요되고 있음을 직감적요 로 느껴 상대방과의 싸움질로 전환시킨 것알 수 있다. 실제로 물빵은 돼지 오 빠와의 싸움 이후에도 여러 사람과 서비가 붙었다. 아무튼 그들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회극론에 충실한 삶의 유형틀을 철착 히 설천하며.살고 있다. 웃지 않고서는, 서울역 광장 바닥에 쓸려 다니는 먼지와 같은 자신들의 삶을 견댈 수 없을 것이다. 그들찍.웃융 은 궁극적으 로는 독( 毒 )일지라도. 당장에는 모르핀 (morphine) 주사 와도 곁은 것이다. IIL 그톨은 삶기 위해 웃는다 실직 노숙자툴의 삶을 막연하게 생각만 했을 때에는 채고의 여지 없이 비국 이지만, 실제 삶을 보면 오히려 희극의 외척 형식으로 그들의 삶의 내용을 그 려대는 것이 보다 진실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었다. 그들 각각의 내면이 어떤 정서 상태인지는 그툴 본인만이 알 수 있다. 그들 의 내면 밖에 있는 우려들은 단지 추측할 뿐이다. 바로 이런 추측이 사실에 대한 왜곡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그들의 삶을 비극적인 어조로 전달하재 되 면- 전달자의 주판이 너무도 강하거1 개입되어 진실을 왜팍시킬 수 있다. 차라 리 냉정한 사각으로 그들의 삶을 판찰하고. 그틀의 삶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 면서 전달했을 때 주관성이 갖짜 되는 위험을 다소 펴할 수 었을 것이다. 그 리고 아러한 냉정한 시선은 대부분의 삶을 우스운 것으로 느끼게 해준다. 하 지만 전달자가 사실윷 회극적 어조로 전달했을 때, 그것을 보는 사람틀은 단 순히 그것에서 희극성만을 느끼게 되지는 않는다. 그들은 웃읍의 지표 맡여I 흐르고 있는 슬픔의 용암을 느꺼게 될 것이다. 그들은 지급 여 순간에도 집 밖 을 서성야며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 다. 마쳐 사무옐 버l 케트의 rwait for GodotJ 에서 자신이 기다라고 있다는 사 서울역 광장에서의 회극론/이병욱 101

107 실조차 잊고 기다리는 에스트라공처령 딸이다. 하지판 그들에게 오는 것은 보 장되지 않은 무료 급식파 남들이 밟고 다녀는 잠자리 뿐이다 이 보고서의 목적은 비극적야라고 생각되는 실직 노숙자들의 삶의 모습에 서 희극성을 찾아보는 것이다.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웃고 있는 설직 노 숙자들의 삶의 모습을 최대한 가록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직 나의 삶을 바랴 보는 판조( 觀 照 )의 고도( 高 度 )가 너무 낮다. *벌첩자홉 답사일지 3월 6일 : 첫 수업. <현장답사 수업에 대한 개괄적안 설명을 듬고, 자신 1 조사할 답사와 소재틀 정하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난 정당 방위 흘 답사 소채로 택했다. 3월 10일 : 서초동 국립도서관에서 정당방위에 대한 자료를 수집. 자료에 대한분석에 흘어감. 3월 20일 : 정당방위 를 조사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목적을 갖고 조사할 지 고민을함. 3월 23일 : 정당방위에 대한 법률 자료와 법원 판례집을 통해 사례 조사에 틀어감. 3월 27일 : 구체적언 현장을 조사하라는 지도를 받읍. 4월 6일 : 서초동 샤울 지방 법원에 가서 정당방위에 해당되는 재판을 직 접 방청하고, 그 재판 당사자를 인터뷰하기로 시도했읍. 하지 만 하루어I 쳐뤄지는 재판이 너무 많고, 또 조사 내용에 적합한 재판윷 찾기가 용이처 않아 난관에 부딪힘. 그래서 소재를 실 작자 무료 급식소 를 취재할 것을 마음 먹읍, 4월 9일 : 실직자 무료 급식소 로 소재를 전환하기로 결정함. 4월 13 일 : 용산역 광장에서 가서 무료 급식을 받은 실직 노숙자와 첫 인 터뷰를함. 4월 17일 : 실직 노숙자들의 생활 모습에서 회극성을 찾아본다는 것으로 보고서의 목적을정함. 4월 20일 : 서윷역 광장에서 처읍으로 노숙자훌과 밥을 보냄. 102

108 4월 24일 : 서울역 광장에서 두 번째로 노숙자들과 밤을 보댐. 4월 30 일 : 서울역 광장에서 셰 번째로 노숙자들과 밥을 보냄. 그낳은 조 사자의 신분을 은폐하고 나를 실직 노숙자처 럼 가장해서 과 생활함. 이후 부터는 계속해서 신분을 위장한 채로 조사활 통을함. 5월 3일 ~5일 :2박 3일 동안 서울역 광장에서 실직 노숙자로 위장한 채 그뜰과같이 생활함. 5월 12일 : 다섯 번째 서울역 광장에서 조사 활동을 함. 5월 20일 : 마지막 현장 조사 활동을 함. 5월 29일 : 보고서 형식을 베르그송의 웃음 의 내용에 빗대어 그들의 삶 의 회극성을 보여주기로 결정. 01 후 보고서 작성에 틀어감. 서울역 광장에서와 회극론/이병욱 103

109 우려들의완손 -그 사회적 터부의 실태에 관한 보고서 박지 선 (m) 1.서롤 오늘날 세계인구의 대부분은 오른손잡이다. 기원전 1 만 500년전에 만들어 진 통굴벽화에서부터 1950년대의 현대 그립에 이르기 까지 미술작품을 연구 한 1977년의 조사결과는1)그 그립을 그린 압도적인 다수가 안종아나 국적 또 는 푼화와 관계없이 오른손잡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인류역사를 통하여 볼 때 일부 사람틀은 왼손잡이였다. 현재 추측되고 있는 왼손잡이의 비율은 전세계인구의 10~15% 이다. 비록 문화권이나 나라마다 조금씩의 차 여는 었지만 이 비율은 꾸준히 현 상태를 유지해오고 있다. 그려고 어쨌거나 다수의 오른손야 만든 오른손문화속에서 일부의 왼손들야 불길하거나.옳지 못한 취급을 받고 었는 것이 사실아다. 지금 당신이 쓰는 가위를 보라. 또는 푼고리도, 컴퓨터의 파워 버튼도. 모두 오른손잡이들에게 편하게 되어있는 것 이다. 이것들 말고도 많은 것틀아 오른손캅야 위주로 되어 았으며 왼손잡이틀 1) 세계잡학사전. p86. 리더스 다이제스트) 104

110 Fr 1 컷에 맞추어 살도록 걸졸여지고 았다. 그렇다면 다양성을 추구하고 개언익 개성을 존중해 주는 이 변화된 시점에 "1 열명 중 한 명이 완손을 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홉명의 오른손잡아틀에 서 소외 당하고 배려받지 못하고 있는 아 현실이 과연 적합한 것이라고 볼 수 았는가. 이 보고서를 통하여 나는 왼손잡이 들이 어떤 배경에서부터 천시되어 왔 뉴지, 그로인한 다수의 오른손잡아틀의 소수 왼손잡아를 고려하지 않은 잘 낫된 획일화 와 실태, 펀견을 짚어 볼려고 한다. 떠불어 어찌보면 너무나 일 상화 되었기에 - 왼손잡이 졸마저도-그냥 익숙하게 지나쳤던 사회척 모순틀 이 만틀어 낸 시대착오적인 오른손문화를 살펴 볼 것이다. D.본문 1.서글픈 왼손잡이 2) 1)완손잡이에 대한 억압의 뿌리 10:1 차라려 50: :0야면 받아들이지 쉬웠을 이 짤끔하지 못한 바 육운 오늘날, 그리고 그 오래전부터 내려온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의 통계수 시이다. 전세계 50억병이 념는 인구의 대부분 이 오른손잡아고 그리고 그 나머지안 3억병을 웃도는 일부 가 왼손잡이이다. 거원전 1 만 5000년 전에 만틀어진 통굴벽화에서부터 1950년대의 현대 그렴에 이르기까지 1 만여점의 써술작품을 연구한 캐나다의 심려학자 스탠려 코렌의 1977년의 조사 발표 3) 싹 보변 화가나 조각가뜰의 왼손잡이 통계버율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논 t:l 이것은 인류의 대부분이 오흔손잡아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왼손잡이가 함 씨l 공존해 온 사실을 단적으로 보인다 하겠다- 왼손잡이들은 전체적으로 10:1 이라는 비율윷 몇딴년에 가까운 세월을, 마치 납녀의 비율이 5:5의 l:ll ft.- 을 유지하여 오뭇 계속 지켜오고 있는 것이다. 언류의 왼손잡이 비율은 문화권에 따라 그 차이가 크다고 한다. 같은 기독 2) 왼손잡이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금성판 국어 대사전. 금성 출판사, p2217. 왼:손-잡이 왼 -1웬 圖 왼손을 오른손보다 잘 쓰는 사람.~-타자 ) 각주 1)과 통앞한 내용 우려들의 왼손/박지선 (m) 105

111 교 문화원야면서도 상대적 g로 더 자유로운 영국, 캐나다, 미국등 앵글로 색 슨 계열은 왼손잡이가 약 12% 에서 최고 15%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같은 기독교 문화권이면서도 독일, 이탈리아 퉁의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서양문화 켠에서는 비교적 왼손잡이 비율이 낮다고 한다. 특히 이것은 아사아 계열로 오면셔 더 심한 편차를 보이는데 왼손금기가 심한 아랍푼화권에서는 왼손장 어 버윷이 1%며딴이라고 얄려져 었다. 이것은 유교문화권안 우리 나랴와 중 국, 일본4) 등에서도 마찬까지이다. 결과적요로 보수적어고 폐쇄적이며 가부 장적인 성향이 큰 사회알수혹 왼손잡이 비율이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보수적얀 사회알수록 그 비율이 적어질까? 01 것은 그 나라의 언 어와 종교, 사상에서부터 뿌려깊게 드러댄 완손천사 실태로 설명 될 수 있을 많은 언어플에는 왼손캅이틀을 비하하거냐 모욕하는 언급들이 존재한다 5) 영어의 sinister( 불길한) 는 왼손잡이를 모욕하는 라틴어에서 파생되었 다. 왼쪽을 뜻하는 left 는 약하고 힘없는 등의 어원에셔 출발했고 그냥 쓰지 말고 내버려 우라는 뜻도 담고 있다. 프랑스어 gauche 는 왼쪽.이라는 악 미뿐만이 아니라 어색한, 서투룬 이라는 의며가 있다. 이탈려아어인 mancino 는 꼬부라진, 병신이 된? 등의 뜻이 았고 포르투칼어언 ca삶lo to 는 약한. 해로운 이라는 뜻이다. 반면에 영어악 dexterous(솜 써좋은). 프랑스어의 adroit( 농숙한)은 오른손잡이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딸 들이다. 아것은 우리나라 말에도 존채하고 있다. 구어로써 왼고개를 젖다 라 는 표현은.부정 혹윤 반대의 뜻 을 나타내는 것이고 왼일 의 경우는 그릇 된 일 6)을알한다 왼새꺼를 꽁다 라는 것 역시 일이 꼬일대로 꼬여 창차 어찌훨 줄을 모르 4) 1968년 일본의 정신파 의사인 하코자키 쇼야치가 일본 성인낭녀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남자가 3~5%. 여자가 2-3% 에 지나지 않았다. 우려 나라는 5%가 통 셜이다. 5)(바디워칭 >1데이즈번드 모리스 지읍. 셰계상식백파>/려더스 다이제스트 6) < 呂 fx: 4.>중에서) 106

112 겠다. 라는 뜻으로써 역벽한 비하시킴을 보언다 중국어에서도 좌족( 左 族 )은 서자의 혈통을 가리키는 나쁜 뜻에 주로 사용되었다 7) 이렇게 왼손윷 천시하 는 어원은 거의 모든 언어권에서 공통척으로 나타난다. 한때 우랴말에서도 오 륜손은 올바른 손이고 완손은 그 반대라는 와 01 에서 오른손을 아예 바른 손 아라고하기까지 왼손잡이 가펴증이 강화된 것에는 사실 기독교가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구 약성서에서 요셉의 아들 므낫세는 오른손으로 축복받지 못했기 때문에 아스 라엘의 적자가 되지 못했다. 또 다른 경우도 있는데 신은 오른손잡아이고 악 마는 왼손잡이업을 성경에서는 분명히 밝혀 두고 있는 것아다. 특히 악마는 왼쪽 다려릎 절고 다닌다는 것을 나타내어 중세에 악마를 구분하는 법에도 쓰 여졌다. 양파 염소이야기도 마찬가지인데 8) 최후의 심판 때에 양은 오른쪽에 앉도록 초청받지만 염소는 왼쪽 자려에 가서 앉아야 한다. 염소는 그 자랴에 서 저주를 받고 영원히 꺼지자 않는 불 속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초창기 기독교 신학에서는 왼손잡이들이 뭔가 다른 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하고.왼쪽 길 은 악의 길 이 라고 단정했다 9) 왼손은 불길한 존재로 되고 근본주의자들에게는 악따성의 상정 으로까지 공격받기도 했다. 똥양사상에서는 음양사상야 기똑교와 같윤 구실윷 했다. 해 와 달이 양과 음으로 나뉘고 여자와 남자가 음과 양이듯 읍양셜은 오른쪽을 양으로 왼쪽은 읍으로 삼았다. 여기서 남존여비사상이 나왔다. 한두교에서도 왼쪽은 부정한 손이었다. 우리 나라도 동양 사상인 읍양설에 많은 영향을 받 았다. <소화 은 밥먹고 글쓰는 일과 어른에게 물건을 올릴때에는 쪼른손을 써 야 한다고 가르쳤다. 하지만 오룬손을 높이긴 해도 왼손을 천시하거나 비하하 7) 어떤 주도 세력에 반대하거나 급진적인 성향을 띈 파를 좌익 이라는 이룹으로 불렸는데 야것은 프랑수 혁명 당시 입법회의에서 온건파는 오른쪽에, 급진파는 왼편에 앉았기 때문 애 라고 한다. 왼손이라는 개념을 터부시하는 것과는 다르다 J 8) 악마의 모습이 염소의 발과 뿔을 닮아 염소는 악마의 동물로 상징되곤 한다. 요한계시록 9) 이탈리아 화가인 프라 안젤라코가 그런 종교화에서는 15세거 사람들이 생각한 최후의 심판 이 묘사되어 았다. 가운데의 신을 중심으로 본 오흔쪽 길은 의로운 사랑들이 걸어가 영생이 이르는 반면. 저주받은 사랑들은 왼쪽 길을 지나 영원한 형별윷 받는 곳요로 떨어 진다 J 우리들의 왼손/박지선 (m) 107

113 지는 않았다는 주장이다. 성균관제례위원회 이숭판 (65) 위원장은 오른손을 더 높인 것은 사실이지만 왼손을 천시하라는 기록도 없다. 오히려 경우에 따 라서는 왼쪽이 더 중요활 때도 있었다. 제사때 왼쪽이 상위인 것과 벼슬에서 좌의정이 우의정보다 높은 게 그런 사례가 될 수 있다10)고 말했다. 그러나 한 국 사회에서의 왼손잡이 금거가 심하다는 것은 무사할 수가 없는 것이 바로 현실이다. 이렇듯 왼손창이 기피증 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예외없이 가진 급기이다. 전 얀류의 90% 이상인 오른손잡이는 오른손잡이 사회를 만틀어 내 었고 그 결과,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왼손잡이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취 임션서는 오른손으로 했다. 왼손으로 하지 말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지만..2.. 룬손으로 하는 것이 오른손사회의 전통 야며 약속 이고 법 이다. 역사적 으로 늘 소수의 인류였던 왼손잡이들은 이러한 약속 에 의해 오른손잡이 사 회로부터.재수없는 존재 로 기펴되고 집단에서 배척당했으며 심지어는 죽입 을 당하기도 했다11) 이려한 상황은 왼손잡이틀을 생존경쟁 으로까지 치닫 게 했을 것이다. 그래서 왼손잡이들은 오른손잡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펼요했을 것이고 이것은 자신의 신체적인 문제임으로 일종의 변칙적 안 방법으로 적용해야 했다. 또한 모든 물건이나 규범들이 오른손 중심으로 된 까닭에 왼손이 중심인 그들의 행동은 어눌책지고 서투를 수밖에 없어 많은 시행착오틀과 실수를 범했음은 물론이다. 이것윤 시간이 지냥얘 따라 곧 오른 손잡이틀에게.불길하고 불리한 존채 로 안식하게 만드는 계기틀 마련하게 되고 많은 세월이 지난 저금도 금기 는 아니냐 약간 이상한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약간 아상한 취급 은 오른손잡아들이 왼손잡이들에게 가지고 있는 펀견에서도 드려난다. 2) 왼손잡이에 관해 가전 편견 왼손잡이는 머리가 좋다? 1야 한겨레 2 1.한겨레 신문사 주.1997년 6월 5일 판.특집 왼손이야기).이인우 기자 11) 줄리어스 시저는 자신이 왼손잡이였읍에도 불구하고 오른손을 사용하라는 포고령을 내 렸다고 한다. 01 것을 어꼈을사에는 사형에 처했다는 기록도 었다. 12) 왼손잡이 여야기.김용운 저. (도서출판 메르헨) 108

114 왼손잡이는 우놔 뿐만이 아냐라 좌놔도 발달할 확률이 큰데다가(대부분의 왼손잡야들이 억압하거나 하는 것에 못 이겨 양손잡이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 푼) 우놔와 좌뇌찍 기능을 연결하는 놔량이 오른손잡이보다 더 크다. 이런.과학적안 아유 로 왼손잡이가 더 명석하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천재틀의 모업이라는.멘사MENSA 화완의 20%가 왼손잡이이다. 그러나 나머지 80%는 오른손잡이이다. 역사상 위대한 천재로 꼽히는 이틀이 왼손잡 이인 것윤 분명하다. 그러나 왼손잡이가 머리가 좋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불분 왼손잡이눈 고집이 써 l고 반항적이다. 오랫동싼 왼손잡이를 연구한 며국의 심리학자 데오도르 블라우는 왼손잡이 의 4가지 특성을 고집이 세고, 충통적이고, 감성적이며, 반항적이라고 요약했 다. 그러나 이것은 얼마나 일반적이며 보편적일까. 왼손잡이중에서도 반대 성 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또한 평생 동안 왼손을 오른손으로 바꾸라는 말을틀으며 살변서 오히려 더 바꾸기 싫은마음이 엿보이면서 이러한편견울 만들어 낸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은 오른손잡이 형들도 갖추고있지 않은가. 흉 왼손잡이는 어눌하고 서툴다. 여러 문화권에서 왼손잡야는 먼첩하지 못하고 서투른 사람으로 평가절하 되어 왔다. 그러나 이것이야 말로 편견일 뿐이다. 모든 것이 오른손중심인 사 회에서 왼쪽을 쓸때에는 뭔가 이상해 보이기 마련야다. 오른손잡이가 왼손잡 아용 가위를 쓴다고 상상해 보라, 얼마나 어설프고 서투르겠는가. 냥 얘기 할 때가아니다. 이렇듯 일반화의 오류가 범한 편견은 일상생활에서도 여실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이러한 일상생활의 배려받지 못한 점들은 너무나 일상적으로 융화되 어 왔기 때문에 오른손잡아들은 울론이고 왼손잡이들마저도 사소하기에 넘어 가는 정들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사소하지 않다, 이것윤 일종의.폭력 으로 우리 주위에 사사로이 일어나고 있다. 3) 일상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완손천시 경향사려 대부분의 왼손잡이들은 가정에서 1 차적안 억압, 제재를 받는다. 이들은 만 우리들의 왼손/박지선 (m) 109

115 약 집안에 틀허 가족 구성원뜰 중에서 왼손을 쓰는 사람이 없융 경우에는 더 더욱 여상한 눈초라 흘 받게 되는테, 이것은 홉사 너는 돌연변이냐? 라는 느컵으로 다가와 구성원들 속에서 소외갑윷 느끼게 하기도 한다. 더구나 가정 에서의 쩍압은 대부분 어렸쓸 때악 기역으로써 한창 예먼할 사 71 의 아폼으로 다가오치 때문에 무척여나 서려운 잠정으로 남는다. 이때 합께 밥을 먹을때 에 이 서러운감정이 가장여실하게 드러난다. 이성환써씩 경우 가족 중에 유일한 완손참여였는떼 인터뷰콜 한 왼손잡이 틀의 공통적인 부분은 가족중에 자션을 제와한 왼손잡이가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어렀을 때 밥을 먹다가 아버지로부터 호되게 꾸중올 들었 던 71 억이 채일 먼저 난다고 한다 당서에 우척여나 서려워 오륜손으로 밥먹 는 연습을 열심허 했다고 하는꽤 지금 현채에는 글씨를 쓰는 것아나 밥을 먹 는 것운 오흔손으로 한다고 한다. 01 경우는 왼손잡이들이 가장 많이 겪는 일 중어l 하나이다. 가정사 중에서 또하나 빼놓율 수 없는 것이 제사 이다. 특허 남자 왼손잡이툴의 경우 술잔을 왼손으로 잡았을 때 집안의 웃어릎들로부터 의 호된 질책을 변하지 봇했다고 한다. 최상희씨의 경우눈 심각하다. 그녀의 친구도 왼손캅이였는데 어느날 그 친 구가 왼쪽 팔에 기보스흘 하고 왔다. 당황하여 어디 다쳤느냐 라는 물음에 부모님이 왼손을 봇 쓰게 하려고 이렇게 했다 라고 대답하여 같은 왼손잡이 인 최상희씨를 더욱 당황스렵게 했다고 가정에서 받는 억압이 식생활에서 가장 잘 드랴 1낭다고 칠때 학교에서의 억 양은 좀 더 확대화고 그 경우가 늘어난다. 우선 학교라는 집단이 갖는 또래문 화에 끼지 못하는 경우와 우혀 나라 Jíl과서의 오른손워주의 학습법에 적응올 못하는 경우가 었는데 이 우가지 경우 모두 교사틀의 억압이 지대한 영향올 01 치게 된다. 김가써씨와 경우, 중학교해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선생님과 처음-으로 밥쓸 같이 먹윷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당사 밥을 벅윷때는 왼손만을 사용하는 그 를 보고는 그 선생님이 젓가략을 탁자에 꽉 소려가 나게 내려 놓으며 재수없 어서 같이 밥 못 먹겠다 랴고 말했다고 한다. 그후 그 충격으로 현채 겁기세 씨는 밥 먹올 때 오룬손윷 위주로 사용하는 양손잡이가 되었다. 또한 놓아푼 n

116 화에서 운동같은 것은 왼손잡이뜰이 처음에 배우기에는 몹시 까다로운 경우 가 많다. 특혀 야구와 같은 경우 막상 하게 되면 왼손잡이에게 유려한 운동아 나 글러브를 구할 수가 없어 도중에 포기한 사랑도 적지 않다. 또한 팔씨름의 경우 대부분의 오른손잡이들과의 놀이에서는 번번히 지기 마련 왼손잡이들에 게 오른손은 우리틀의 왼손의 개념이다 J 이어서 저 녀석은 약해 빠졌으나 우 리 놀때눈끼워 주지 얄자 는소라를틀어야만하는것이다. 좀 더 심한 경우도 었다. 유효숙씨 13)의 경우 학교에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부모님이 선생님뜰에게 완손잡이라고 미려 말씀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국민 학교 2학년 때의 담입 선생님이.너의 나쁜 버릇을 고쳐주겠다 는 명목 아래 매 쉬는 시간마다 그녀흘 앞에 나오게 하서는 칠판에 자가 이름을 오른손으로 쓰게 했다고 한다. 그때 뒤에서 틀리던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눈 앞에 보이던 초록색 칠판 앞에서 아찔함을 느꼈다고 회상하는 유효숙씨는 결국 아이들에 게 왼손잡이 라는 이유로 놀렴을 당하기가 일쑤였다. 아는 교사들의 언급이 왼손, 오른손의 좋고 나쁨을 모르눈 아이들에게 그러한 편견을 미랴부터 심어 줌으로써 발생되는 일인데 자꾸 이러한 상황이 학년을 올라가면서 되풀이 되 자 오히려 더 오른손을 쓰기가 싫어졌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다른 인터뷰 대 상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선생님들에게 맞은 언어 적, 물리척 런치는 헤아릴수도 없다. 교과서의 경우 체육이나 교련의 경우는 왼손으로서는 정말 더디게 할 수 밖 에 없게끔 만틀어져 있다. 여고생들이 빼우는 삼각건 및 붕대 사용법 의 설 명들은 모우 오른손으로 그려져 있으며 위치의 똘려짐이나 붕대를 사용할 때 의 움직업이 오른손에게 유리하도록 되어있다. 대부분의 여자 교련 시간의 겨 우 이 붕대 감기틀 이용하여 시험을 보고 그것으로 성적윷 내게 되는데 왼손 잡아들은 늘 나쁜 접수를 받 71 일쑤였다. 남자들의 교련이냐 체육시간도 o}창 가지. 총검 거술을 배울때에 왼손잡이들은 체육선생님의 방망야에서 벗어나 질 못했다고 한다 이렇듯 학교와 같이 단체생활과 특히 비교척 통일성야 강 조되는 수업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크게 부각되는 것이다 13) 자칭 타칭 골수 왼손잡이. 부모님이 오른손a로 일부러 고치려고 하지 않고 왼손의 성 향을 그대로 키운 드문 케이스이다.) 우리들의 왼손/박지선 (m) "1

117 행사회에서 차라리 집에서가 더 편하다 는 것이 왼손잡이들의 공통된 의견알 정도로 가정을 벗어나게 되면서 그틀이 부딪히는 푼제는 더 많아진다. 집에서는 시간 이 좀 지나띤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편하게 념어가지만 잡을 벗어날 수혹 이것은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 야 경우 사람뜰과의 관계속에서 오흔손잡 아들이 왼손잡이틀에 대해 가찬 편견들 때문에 애를 먹는다.μ) 엄정미써의 경우 그녀는 영업사원 171 때문에 외부로 많이 돌아다니는 것 이 일이다. 그러나 고객의 집에 들어 갔을 때 나이가 자긋하신 고객의 경우에 는 왼손으로 훨 잡는 사놓만해도 자기 당사자는 불론이요, 제품에 대해 좋지 않은 눈길을 보낸다는 것이다. 유효숙씨의 경우 파리 유학에서 처음으로 톨아와 첫 캉의를 맡재 되었는데 가자마자 자신의 이름을 칠판애 쓰고 자기소개를 하려는 순간 여러 곳에서 나 오는 똑갈은 말을 들을 수가 있었다고 한다. 그 말은 바로 어머 선생님이 왼 손잡이야'. 였는떼 우리 나라보다는 이런 터부가 거의 없었던 외국에서 온 지 얼마 안된 상태라 잠시 명했었다고 한다. 또한 오른손잡이들 중심으로 만들어 놓은 물건들도 이제논 자각을 하게 되면서 쓰여지게 되지딴(지하철 통행기를 보라. 왼손잡이들은 오른손으로 표를 옮겨쥐고 표를 찍고 하는 일을 뚜 번하 는 사태가 벌어지고 었다) 어느새 통화되어 자산이 왼손잡이라는 것도 잊고 살때가 많다는 것이 지배적인 입장야였다. 문 손잡이, 감자짤질 벗기는 기구, 가위, 채봉틀등등 이외에도 수많은 것들이 가끔은 그틀로 하여금 왼손잡이라 는 것을 자각하게도 해주지만 모르고 그냥 지나갈 때가 많은 작은 장애요소틀 이다. 한 전문가는 이러한 경향올 일제교육의 영향으로 보기도 한다. 일체 때에 우려보다 왼손터부가 장했던 일본식 학교 교육을 받으면서 강화되지는 않았 을까하는추측이다. 아렇듯이 많운 억압파 옳지못한 시선플 속에 어떤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 가 되었고 또 혹은 여전히 왼손만을 고집하기도 하고 양손잡이가 되기도 한 14) (위의 n -2) 완손잡이에 관한 편견 참고 112

118 다. 그러나 그렇게 해도 왼손잡이들의 오른손은 왼쪽이다. 무조건 때리거나 욕을 한다고 해서 폭력은 아닐 것이다. 무언의 눈빛이나 말할때의 어감만으로도 우리는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바로 상대에깨 고의적인 상처를 주는 잣을 폭력의 법워라고 쳤을때에 우려는 왼손잡이들에 게 폭력 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밥 먹을때에 부딪치는 왼손을 훌끌거리 고, 칠판에 나와 오른손으로 글씨룰 쓰게 하고, 자기와 다르다고 따툴리고, 마치 황새에게 밥을 접시에 주며(황새의 주퉁이를을 생각해 보자) 많이 먹으 라고 하떤 여우의 얄미운 짓 15) 처럼 알게 모로게 우리는 폭력윷 행사하고 있 다. 그리고 야러한 폭력은 변화하는 사대와는 동 떨어진 채 시대착오적인 행 위의 범위를 이미 넘어서고 있다. 2.변화하는 시대와 왼손잡이 서대는 변한다. 변하고 있는 시대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랑틀의 사고의 변화를 요구한다. 그러나 그 시대에 뒤쳐진다면 그 뒤쳐진 사고를 가진 사랑 틀이 많은 국가 역시 큰 발전은 기대 할 수가 없다. 왼손잡이들 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천대 받윤 왼손잡이들 중에는 오른손 중심 사화를 혁명적으 로 바꾼 사람들야 많다. 이틀은 근대 사회 이후 인류 문화에 대한 새로운 전 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들은 왼손잡이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통념을 깨주는 것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1)떠오르는E 왼손잡이뜰 16) 우선 최초로 비행기흘 구성한 과학자이자 아룹다운 미소를 저닌 모나리 자 를 그린 팔방01 인의 만능 엔터테이너 레오나흐르도 다반치를 들 수 있겠다. 15) 어송아야기에서 한 부분. 어느날 여우가 황새를 집으로 초대하여 저녁을 대접할 때 넓은 접시에 주어 황새가 밥윷 못 먹게 하고는 자신이 그 몫까지 다 먹어 버렸 다. 그러자 황 새가 패썽하게 여겨 여우를 다시 자가 집으로 초대하여 저녁을 대접 할 때 여우에게 황 새 자신이 편한 주풍이가 긴 호리병에 먹을 것을 주어 골려 주었다는 이야기. 나에게 편 하다고 남들도 편할 것여라는 배려없는 마음과 자선과 좀 다르다고 천시하는 마음은 결 코 옳지 못하고 냐중에 그딴큼 되돌려 받는다는 교훈을 주고있다.) 16) 앤워칭.데죠번드 모리스 지읍좌우의 차아부분. p474. 우리들의 완손/박지선 (m) 113

119 딴유언력약 법칙윷 발명하여 근대파학썩 새 지평을 연 뉴턴, 상혜성와 원리로 씬류의 셔각을 아득하거I 넓한 아인슈타인 포뚜 왼손잡이 01 다. <시학 의 철학 자 아려스토텔혜스, 대 푼호 펴태, 대 옴악가 혜토벤.20세가 최고획 화가 펴 카소, 철학자 니체, 통화작가 안텔센도 마찬가지이다 영화 포던 타임죠 어l 서 찰ï:.l 채플련은 왼손으로 바야올원올 키면서 나온다, 그려고 만인의 연얀아 며 썩서한 마릴랜 온로풍도 마찬가지이다. 쌀핵산더 t:r황, 서저, 나폴해웅, 처칠, 샤흘 o}뉴, 잔다르크가 왼손장이였 다고 전해지고 었으며 더욱이 씬도의 성성 마하트 b} 간디도 왼손장이였다고 환다. 또한 혁병 7} 차스트로, 컴퓨터황제 빌 게이츠, 미국의 발 롤린턴 며국 태풍령 풍은 현촌하는 가장 유명환 왼손잡야졸아다. 야 밖에도 거타의 명언인 지 01 헨드력스, 비톨스의 폴 때l 카트니, 록그룹 너바나의 커료 코베언, 귀여움 으로 숭부했던 아역때우익 대병사 주다 갈련 c 살인광언 잭 뎌 려퍼, 야구확 쐐야브 루스, 홍행의 뀌채 스타븐 스필버그, 수영의 딸인 마크 스펴츠도 왼송 잡이여다. 울론 오른손잡이 위인용 훨씬 더 많다. 예수, 부처* 공자등 세상을 바꾸고 인간을 바꾼 이률은 아마도 풍병허 륜손촬 o} 였을 것아다. 따라서 어떤 위대 한 인물아 왼손잡이이든 오른손캅어야픈 간에 손 때푼어f 위대해지지는 않았 다. 생각해 보라. 만약에 책오나르도 다변치의 o}에스e로나 부모님이 다번차 에게 오른손을 쓰라고 강요하고 때혔다변 그래도 포나력자 와 같은 형작이 나올수었었겠는가? 2) 왼손과 창외헐외 관계 인간의 대놔반구의 발딸과 이에 따흔 손 사용 편;4l 위에서 이바 완손잡야플에 대한 편견을 언급했지딴 사량톨이 왼손잡이뜰에 대해 가지고 있는 통념이 또 하나 았다. 그것은 바로 원손잡야는 예술가 겨 질이 다분하다 인데, 아것은 원손윷 환장하는 우뇌반구의 역황과도 무관하저 않다. 손익 사용은 인간의 혜뇌의 발달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17) 오른쪽 손을 판장하는 대뇌악 왼쪽 한구는 언어를 구조화 하기 말하기. 얽기, 쓰기), 17) 앤워청 헤즈환드 포려스 지음 114

120 낱말와 의미를 파악하기, 계산하기 등의 특성이 있요며 왼쪽 손을 관장하는 오른쪽 완구 즉, 문화적 인 쪽은 소리나 위치 파악하기, 사람 얼꿀 기억하 기, 예술, 추상적인 사고 등의 시각 및 공간을 지각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좌뇌 반구는 언어척, 논려적, 분석적 특성이 있고 우뇌 반구는 시 꽁간적, 종합적인 특성들이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왼손을 관장하는 우뇌이 다. 우뇌는 직관적인 사고 및 통찰, 그리고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자유연상을 통하여 마음 속에 상을 떠올려는 심상을 관장하므로 새로운 사고, 폭넓은 사 고, 다양한 사고로 불리는 창의성과 직접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터 중요하 게 간주되는것이다. 이와같아 왼손을 관장하는 우뇌 반구의 중요선에 비추어 보아 왼손잡이를 억지로 교정한다는 점은 오허려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결혼 내렬 수 있윷 것야다. 오히려 왼손과 오른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혹 하여 양 쪽 두뇌의 기능을 활성화 사켜주논 것이 뇌생리학척으로 보아 더 합리적인 생 각이라고 할 수 있다 18) 최근 생리학적 관점에서 아동의 양쪽 뇌를 자극함으 로써 두뇌의 발닿을 균형있게 촉진 사키고자 하는 전뇌 교육 운동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전뇌 교육 이론에 따르면 이제까지의 교육이 지나치게 좌 놔 중심으로 치우쳐져 있었거 때문에 획알적인 사고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뇌를 발달시커는 교육을 통하여 인간의 전체척인 뇌의 능력 을 활성화 하자는 주장이다. 이러한 의학적, 과학적인 이론들은 집단주의에서 개인주의로, 획일성이나 전체성에서 다양화, 개성화등의 변화하는 한국인들의.왼손을 경시하는 사 고관윷 조급씩 변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지난 몇 천년윷 지켜온 이 금 거의 가치 도 함께 건드려져 그 영역이라는 것이 무너져야 한다. 교육적, 생 리학적인 목적의 필요성이 부각되어 왼손의 능력이 부각되는 것도 마찬가지 18) 이에 따라 1990'건대 즐어 자녀교육에 특히 재성과 창의력이 강조되고 잠재력 개발에 교 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왼손잡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 아라고 볼 수 있다. 왼손윷 발닿시카는 태교운통을 벌이고 있는 한국의 높은 교육열도 한 몫 했을 것야다. 게다가 세대가 바뀌고 시간이 지날수록 구세대의 학력이 높아지고 자유주의적인 교육관이 뚜렷한 학부모플로 세대가 교체되면서 이는 점점 더 가중되고 있다. 우리들의 왼손/박지선 (m) 115

121 이다. 이제는 서로의 개성과 다양성을 안정해 주는 서대의 변화로 인혜 그렇 게 오랫동안 유지해온 금기가 어떤 이유로 생성되고 사라지는지 그 단변을 왼손잡이 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ni.결론 하지만 때론 세상이 뒤집어 진다고. 나같은 아이 한 둘야 어자럽힌다고. 모두가 똑같은 손윷 들어야 한다고. 그런 눈으로 욕하지마 난 아무것도 망치 자 않아. 난 왼손잡이야노래 왼손잡이 중에서 19) 지국히 오랜 시간통안 유지 되어온 시대착오적인 행태속에서도 왼손잡이틀 은 그들의 존재를 알려기 위한 작은 움직임들융 계속해왔다. 예를 들어 8월 13일은 전 세계의 왼손잡아들의 축제와도 갈은 날이라고 한다. 이 날은 세계 최초로 왼손잡이 단체를 만들고 활성화시킨 단 캠벨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uu 년 돌아오는 8월 13일에 북며, 유럽의 왼손잡이들은.오른손잡이들의 권리 산장 을 주장하는 서위를 벌인다. 이것은 꼭 외국의 경우만 있는 것은 아냐 다. 지난 95년 9월 15 일, 우려나라에서는 처읍으로 나우누리통선에 왼손잡 아 동호회가 만들어 졌다. 이른바 왼사모(왼손을 사랑하는 모암) 2이라는 이 륨을 가진 이 소모임을 만든 사람은 놀랍게도 당시 중학생이었던 김동건군, 현채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안 그가 이 모임을 결성하게 된 동기는.왼손 잡아라는 이유로 당한 박책 들을 잊을 수가 없어서 였다 고 한다. 김동건군이 그만둔 후, 96년 말부터 현재까지 2대 시삼을 맡아오고 있는 엄정식씨는 내 가 왼손잡야라고 해서 오른손잡이틀 보다 잘하면 잘했지 못하는건 하나도 없 다. 또한 냐는 그들어}게 아무련 피해도 주지 않는다. 냐는 내가 왼손잡이 언 것이 자랑스럽다. 라고 말한다. 또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만의 문화가 아 니라 그저 우타를 의식하지 않고, 그리고 우리도 의식하지 않는 사회 라고 말 19) 그룹 패닉(이적. 김진표) 1 집 다시 처음부터 다시 에 수록 /1995년 20) 원래 회원은 200여명 정도 였으나 현재 통호회로의 활성화와 적극적인 활통을 위해 모 든 회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중 이라고 한다. 별첨 자료로 나우누리 완사모 사야트에 올 려진글들을포함했다. 116

122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는 그틀을 왼손 으로 기약 하고 훌금거리는 사선요로 본다. 업정식씨는 이제껏 완사모 에 보인 여러 언 론 기관들의 관심과 취재, 텔레비전 방송들에 강한 반발심을 보이고 었었다. 이제껏 방송들에서 비춰진 그들의 모습은 왼사모 라는 모업이기 이전에 왼 손어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 라는 오른손들의 호기심에 답하는 실험대상일 뿐 이었다눈 것이다. 그들의 이러한 반응은 얼종의 피해의식으로 비추어 질 수도 있다. 그러나 업장을 바꾸어 본다면 얘기는 달라질 것이다. 맨 처음에서 나온 것 처렴 왼손잡이는 다만 오흔손보다는 왼손을 더 잘 쓰 는 사땀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잘 쓴다는 의미는 자기자신이 쓰면서 편하다 라는 개념과도 툴리지 않을 것아다. 사람플은 살아가변서 편하고 행복해질 권 리가 았다. 왼손잡이들이 원하는 권려는 오륜손과 왼손을 특별히 구분짓고 왼 손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는 것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나다. 왼손잡이는 어 떤 병이거나 열성유전자에서 가언하는 것이 아니기 때푼이다. 이는 마치 납녀 가 계속 그 업청난 시간을 같은 비율로 유지하며 야제까지 살아오고 있듯이 자연척얀 필연에 의한 것이다. 시대가 변하면 급기도 변해야 한다. 지금이 바로그때이다. 참고 자료 : <맨워칭 )/ 데즈먼드 모리스지읍/홍문사 바다워칭 한겨레 21> / 한겨레 신문사 주/특집 왼손이야기) 1997년 6 월 5일판 왼손이야기)/ 도서출판 헤르헨/김용운 지융 세계잡학사전)/ 려더스다이제스트/1994년판 세계상식대백과 사전 * 뿔첩자료 한터뷰1. 장소 픽쌍포당 우리들의 왼손/박지선 (m) 117

123 일시 1998년 6월 10일 EH상 유효숙 여 년생.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극샤 선생님으로 계섬. 자칭 풀수왼손잡이. 종강 거념으로 갖게 된 식사에서 알았다. 수업때는 향상 맞은 편에 앉은 까닭으로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는데... 선 앗!!Il 선생님 왼손잡이세요?? 닙 어? 어... 올랐니? 난 팔수야. 선 그러고 보니 향상 글씨도 왼손으로 쓰셨네요. 항상 맞은 펀에 앉아 계셔 서 올랐는데. 님 남전부다왼손으로해.. 선 밥 먹는 거랑, 을씨 쓰는 전 대부분 오른손으로 하지 않나요? 님 대부분의 왼손잡아들이 그런 편인데, 내가 원채 고집아 세고 외국 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 쪽으로는 별로 구애받지 않는 편이지. 선 주위 사람들이나... 그러니까 특학 부모님야 뭐라고 하지 않g셨어요? 님 아니. 우랴 부모념께서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왼손을 쓰는 걸 보고는 여 기서 자꾸 오른손으로 고철려고 하면 성격이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셔 서 절대로 안 그러셨어. 오히려 학교에 찾아 오셔서 우리 아이는 왼손잡 아나까 그냥 그대로 두세요- 고치지 마세요 라고 말씀하셨지. 선 와.. 그런 부모남도 계사네요.. 이제까지 인터뷰 하면서 대부분이 부모님 의 압박 때문에 오른손으로 돌린 사람들이 많거든요. 남 음... 난 아주 자연스러웠어. 그리고 내가 고잡이 겠거든. 창, 그 생각은 1냥다. 내가 국민학교때 그러니까 2학년때 였떤 결로 기악해. 그때 담입 선생님이 우리 부모님께서 분병학 먼저 말씀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날 고쳐 보겠다고 끓써l 뭘 했는 줄 아니? 맨날 쉬는 시간마다 앞에 나와서 철판에 내 이름올 오른손으로 쓰라는 거야. 선 너무한데요. 한창 예변하고 어린데. 님 그렇지. 게다가 뒤에서 애틀이 박 웃]1.... 난 정말 그거I 싫은 거야. 아니, 118

124 내가왜 이래야하지?난그저 내가펀한손을쓰는것 뿐야고다른사랍 들애게 해 흘 끼켜고 있는 것도 아닌패. 왼i?!l.Jl집이 써서도 있었지만 그 일이 있은 후 부터는 더 왼손윷 고수했던 것 같다. 이때 갑자가 끼어들은 송영근(딴지파 2학년)군. 알고보니 예전에는 왼손잡이였으나 지금은 오른손잡아로 굳혔다고. 근 냐도 옛날에는 왼손을 썼었는데. 지금은 오른손 써(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술에 취했다 J 욱 그 자려에 있었읍) 음.. 그러니까 너는 사회와 타협한 거야.(웃음) 선 음... 외국에서 몇 년통안 계셨어요? 닙 10년 훨씬 넘게 있었지. 선 외국윤우리 나라에서 하는것보다는덜 하죠? 님 그렇지. 외국에는 왼손잡이틀야 부지기수야. 또 우리 나라처럼 여상한 눈 으로 보지는 않아. 그저 자연스럽게 의식하지 않고 지나가지. 선 외국에서 돌아오셔서는요? 닙 그거l 창 이상했어. 내가 외국에서 툴아와서 처음 맡은 강의가 있었는데 한 90명쯤 등는 강의였는데. 처음 가변 찰판에 이릎부터 쓰잖아. 내가 칠 판에 내 아름을 ξ니까. 대부분의 모든 학생들의 반응이 어머, 선생님 왼 손잡이야 였지. 딴에는 싼들리게 한다고 했겠지만 하도 여러 명이 동시 에 반응올 보여서 다 틀렸다.(웃읍) 선 왜 그렇게 우려 나라만 그럴까요? 님 음.. 무엇보다도 예전부터 내려온 것이 커서 그렬꺼야. 그리고 오른손들 이 많 니까. 절대다수에 의해 움직야는 사회이기 때문이지. 나도 솔직히 잘 자각윷 못했어. 그런데 전에 무슨 프로그램을 보니까 왼손에 관한 것 을 하더구나. 용, 그때야 의식했지. 내가 왜 지하철 패스흘 넣을 때 마다 해째는지. 난 왼손잡이 였던거야. 선 앗, 좀 늦으신 편이 아날 듯.. 님 (웃음) 물론 내가 왼손잡이라는 건 알지. 하지만 오른손잡야줄에 의해 만 들어진 물건틀이 오른손 01 편하게 되어 있지 않니? 그 물건들윷 아무렇 우리들의 왼손/박지선 (m) 119

125 자도 않게 적응하고 있었단 거야. 내 손이 다르다는 생각은 못하고. 내가 무의식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을 눌렀던 것 같아. 난 싫었거든. 나 자 산부터 그렇게 의식한다는 것 자체도. 선 혹사 가족이나 주위에서 왼손올 쓰서는 분이 있으신가요? 님 응.내 남펀. 선 놀라움의 연속인데요.. 그러면 부군화샤는 분께서도 골수... 남 아니, 글씨랑 밥 먹는거는 오른손으로 써. 솔작히 밥 먹을때는 나도 불편 할 떼가 았어. 옆에 있는 사람이랑 부딪치게 되니까. 하자딴 내 손은 손 여 아닌가 뭐 하고 고수하지. 선 나중에 아기 낳으셔서 왼손잡이라면요, 전혀 다른 사람들처렵 구애 받지 는않으시겠어요. 님 당연하지. 그리고 내 생각에는 우리 아기도 왼손일 확률이 를 것 갚아. 왼 손이 유전적언 요인도 았고. 우선 환경아 다 왼손인데 보고 배우는 게 있 는데뭘- 선 아가가 왼손캅야일 경우, 선생님께서 옛날에 칠판에서 이릎 쓴 컷과 같은 경우를당하면 어쩌죠? 님 화가 날 거야. 아주 많이.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그런 것은 많이 없어졌 다고 생각해. 그리고 너희 세대가 구세대라는 어룸으로 불렬 때 쯤이면 거의 그런 편향틀은 사라지겠지. 그리고 그래야 하고. 사량을 하나의 이 미지만을 가지고 편견을 가진다면 그런 사랑이 많은 사회일수록 발전이 없다고봐. 인터뷰 2. 장소 신촌 연세대학교 정문 앞- 신촌 골목 cafe 민들례 영토 우진 강자탕집- 킴스 노래방 시칸 저녁 7시 10분 -10시 50분까지 6시 40분에 만나기로 했으나 둘다 늦고 서로를 못 알아 봐서 7시 10분어1야 만날 수 있었읍. 01훨 임정삭 나이 76년생 12

126 륙기사항 96년도 5월달부터 98년 현재까지 나우누리 왼사모 왼손을 사랑하는 모 엄 r 라는 소모앙의 사삽입 왼손위주의 양손잡아암. 01룹 임정미 성벌 여 나이 74년생 칙업 청호안터네셔널 영업직원 륙기사항 위의 엄청식과 당알날 번개. 로 만났응. 매우 우연하게도 왼손잡이잉. 현재는 오른손을 위주로 쓰고 있융. 5월 20일날부터 계속 엄정식씨의 PCS로 연락을 하며 인터뷰를 요청했음. 그러나 직접적인 통화는 할 수가 없었읍. 하루에 두 번씩 오전, 오후에 음성(안녕하세요. 전에 연락 드련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97학번 박지선입니다. 전에도 말 씀드렸지만 제가 듣는 수업중 현장답사라는 과목에서... (생략))을 납기기롤 3일째, 23일날 오후 3시 20분에 연락이 왔음. 가쁜 마음으로 통화를 하였으나 딴나기를 꺼 려하는 까닭에 설득하는데 애먹었읍. 25일, 결국 설득당한 암정식(바쁘다고 하 는.J씨는 나와 27일낳 딴나기로 하고 당일날 약속 시간과 장소를 통보하여 주기로 했읍. 가뜩이나 급한데 횡기는 것 갈아 패씹했지만 급한 것은 나라서 어쩔 수 없었 읍 일날, 오후 5시까지 연락야 없어 노심초사하고 있었읍.5샤 21분얘 음성이 와서 5시 30분에 신촌으로 출발.7시 10분에 임정식씨와 임정미씨를 만냥. (이 둘 은 남매나 애언사이가 아님, 그 날 번개로 만났다고 함. 채탕으로 안 지는 한 달 째...) 머씀한 분위기 속에서 신촌 뒷골목에 있는 문화공간이라고 하는 민들레 영 토 에서 대화를 시작함. 여러 가지 차료를 가져오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드렸으나 워낙 경황이 없었다며 미안해 하는 입정식씨.. (가벼운 잡답후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갔다.) 선 이제부터 인터뷰를 할 건데요. 음.. 저기 인터뷰률 할 때에 녹음기를 켜고 해도 될까요? 제가 손이 느린데다가 기억력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닌지 라.. 식 글쩨요... 실은 별로 내키지 않는데요.. 그냥 손으로 쓰면서 하시변 안될까 요.. 우랴들의 왼손/박치선 (m) 121

127 선 왜 안돼는데요? 저기 전 녹음기 없으면 안되는텍.. 식 음.. 채가 워낙 말을 잘 못하는헤다가 그런케 었으면 더 간장올 해서요 펀하게 딸을 잘 못해요.. 그랴고... (잠사 망설이다가) 저희 모임 취재라던 가 여랴 가자 촬영윷 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런거 할 때마다 무슨 녹음기 다 카메라다 그런 거 많이들 물고 오잖아요.. 하지만 사실을 정확하게 보 도하는 차원에서 그런 것틀을 가지고 오고선 정작 우리 모임이 마치 반사 화적 집단얀 것 마냥 살어 놓는 경우릎 많이 당했어요. 그 다음부터는 거 부감이 생가더라구요.. 우려가 무슨... 선 반사화적언 집단요로 실어 놓는다는 것운 무슨 말인지 구체적으로 설명 해 주시겠어요? 그리고 언론이나 방송매체에서는 왼사모를 어떤 식으로 바라보고 있나요?(여전히 녹읍기는 손도 옷 대고 만지막거리고만 있 다... 결국 녹음운 하지 못하고 일일야 손으로 다받아 적어야만 했다.) 식 반사회적인 집단이라라는 의미는 마치 우리 모임이 오른손 문화를 배척 하고 우려꺼리딴의 문화를 만틀어 나가자는 의미를 지닌, 굉장히 다른 손 들에깨는 배타적인 집단으로 묘사하거나 아냐띤 그런 분위기가 풍거도록 해 놓았더라구요.. 글쓰눈 공부 하신다니까 잘 아시겠지딴.. 왜 그런거 있잖아요.. 묘한뉘앙스같은 것로 남기는 거.,. 오해흘 많이 받았어요, 솔 직하 저희 모임여 유명해지기졸 바란 적도 있었지딴 이런 식은 아니었어 요.. 그라고 방송국혜서 취재해간 것은 안 보셨는가 본데.. 우리가 무슨 실험쥐가 된 것같았어요. 우리 모임 사람들이랑 저를 데려다 놓고 무슨 인터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저기 서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30 1 천만 후려치 는 시놓을 좀 해주시겠어요? 이러는 거예요. 몸에다 무슨 전선 같은 거 꼽고.,. 그랴고 젓가락질 해보세요. 뭐 해보세요... 우린 무슨 월 모입의 캄전하고 좋은 취지에서 만틀어진 것야라는 것을 보여 줄려고 나간건데 그런 것은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어요. 방송국쪽에서는 왼손 푼화에 대해 알려는 사람들은 없어요. 오직 어머, 신기해라.. 왼손잡이는 어떻게 생기 는 결까?? 하는 좀 더 읍. 뭐랄까'" 물체적인 그런 표면적인 일에만 관 심이 있죠. 선 아.. 전 그거 못 봤어요.. 자료를 구하고 싶은데 있으면 좀 볼 수 있을까 요?? l22

128 식 다옴번에 별수 있으면 드릴께요 하지만 오히려 저희에 대한 편견한 생길 것같아 솔직히 좀 꺼려 지네요... 어떤 방송 프로에서는 왼손잡이가 왜 생 건다고 생착하는가 하고 어떤 연써대학교 교수에게 풀었더냐 그 교수가 뭐라는 줄 아세요?? 어렸을때나 태아일 경우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아 손 상윷 업으면 왼손잡이가 된다고 하는 거예요... 마치 우리가 무슨 정박아 쯤 되는 결로 말하더군요.. 내가 진짜 기가 막혀서., 선 그다지 좋은 기분은 아냐겠군요... (옆에 앉아 있던 엄정마씨가 아무말도 없다가 커피를 마시는데 가만히 보냐 주로 왼 손을 사용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엄정마씨도 왼손잡이였다. 지금은 오른손을 위주 로쓰고 있다고했다J 선 왼손잡이세요?? 미 네. 옛날에요. 지금은 오른손을 위주로 써요. 하지만 가끔은 무의식적요 로 왼손이 먼저 나갈때도 있죠. 어렸을때.. 우리 집에는 저 말고는 왼손을 쓰논사람야 없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왼손을썼어요.. 선 왜 자신이 왼손잡이가 됐었다고 생각하세요?? 미 글써l 요.. 나는 그게 타고난 거라고 생각했어요.다른 왼손잡이들도 마찬가 지로 그런 것틀을 타고난 거고. 하지만 사회에 왼손잡아틀이 많으니까 요.., 원래 다수가 소수를 지배하는 세상이잖아요. 선 제가 자료조사를 하다가 알게 된 것 중에서 왼손잡이의 숫자가 약 전체 인구의 10퍼센트라고 알고 있는데요., 식 아니요. 그거 보다 훨씬 많아요. 미국 같은 경우에논 거의 절반에 육박하 죠. 그 쪽은 왼손잡이들을 고치려고 하거나 배타척안 시각으로 보치는 않 아요. 그저 자연스럽게 같이 융화되고 서로 의식하지 않아요. 하지만 우 리나라의 경우는 약 10퍼센트이죠. 원래 타고난 왼손잡이들의 비율은 그 거보다 많을 거예요. 자랄수록 사람들이 하도 오른손을 쓰라고 강요하고 살아가는데 자꾸 자신이 왼손잡이라는 것을 의식하게 되니깐 그 숫자가 적어지는거죠. 선 왜 사랍들이 오른손을 강요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우리나라에서 딸이예 우리들의 완손/박지선 (m) 123

129 요 식 뭐.. 인터뷰를 다른 사랑들도 해보셨으냐 아시겠지만 그건 유교적인 관습 때문이라고생각해요. 선 그렇다면 유교적인 것이라는 부분이 모호하지 않을까요? 그 유교적이라 는 표현을 쓰는 융.. 그러니까 그런 사상에 왼쪽이라는 개념올 터부시하 는 내용이 있다는 건가요? 아.. 제말은 유교라는 사상이 왼쪽을 터부시 한다는 근거가 있냐는 거죠. 식... 음. 그것은 근거의 문제보다는 유교라는 사상이 웃어른틀와 말씀을 따 르고 공경해야하는 이른바 약간온 권위적인 분위기흘 풍기고 있거 때문 여라고 말하면 되지 않을까요? 옛날부터 오른손틀이 왼손보다는 많았을 거예요. 그렇다면 그 많은 수의 어른들이 우리 나라는 유교라는 사상아 뿌리박혀 있으니까 자가도 그렇짜 쓰니 너희도 그렇게 하라고 하지 않았 을까라는거죠. 미 결국 우려 나라는 좀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돼요. 현재 구세대의 일부가 아직도 그런 식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말야예요. 앞으로 지금 우려 셰대가 그러니까 조금은 그런 쪽으로는 열련 세대가 한 20년쯤 지나 구 세대가 될 때 쯤이면 좀 나야지겠죠. (창소를 옮겨 밥을 먹으려고 감자탕집에 갔는테.. 축구를 하고 있었다) 선 운동같은거 할 때 불편하죠? 식 글써l 요.. 전 크제 불펀한 것은 모르겠어요. 전 오른손도 가능하거든요... 다만 폼야 어설펴서 그렇지. 그냥 학교에서 애들이랑 놀 때 눈총을 받았 죠. 원래 초등학교때는 그 또래의 놀이집단이라는 게 있는데 자기들이랑 좀 다르다 싶으면 이지메 시카잖아요. 미 오히려 집에 았으면 좀 나아요. 가족들은 그냥 한마디씩 특히 부모님께서 그러고 말고 이해하니까. 그치만 학교나 외부에 나가변 터 심해지죠. 특 히어른물만날때. 식 참. 그거 아세요? 왼손잡이들은 대부분 오른손도 같이 써요. 오른손잡이 들은 왼손 못 쓰는 사람들 많죠.. 124

130 선 편하겠냐l 요. 식 그럴수도 있치딴 가끔윤 부당하다는 생각도 해요. 다른 오흔손잡이틀처 럼 우려도 우리가 편한 손만 가지고 살 수 있는떼 어느새 샤간이 지나다 보면 오른손을쓰고 있는것윷발견하게 휩죠. 이런 결" 통화라고해야하 나적용아라고해야하나 미 왜 저거 부칭재 뒤집는 거 었잖아요. 지선씨는 오흔손 쓰냐깐 찰 오르겠 지만 그거 완쭉으로 삐죽하잖아요. 완손잡이들은 그거 얼마나 볼편한데 요. 결국 달갈 후라이 같온 건 노른자 다 터뜨리기 쉽죠. 식 져하철 패스 꼽는 것도 그래요. 다 오흔쪽에 있으니까... (식사륭 하면서 관찰 : 입정식씨는 내 맞윤편에 앉아 있었다. 일부려 태아블의 끝에 앉아 먹는데, 그것은 나종에 플은 바로는 오른손뜰과 부딪치게 되어서 일부려 그렇 겨} 앉쓴다고 한다. 젓가확질은 왼손으로 하고 숱가락은 오른손에 한다. 술올 따졸때 에는 장시 머뭇때다자 오른손요로 따홀 것같더니 웃으면서 왼손으로 따른다) 밥을 먹고 정 01 써의 소원수라로 노래방으로 갔다 역시 마이표는 왼손으로 잡는다. 노래방에서.J 선 왼손이라는 껏이 차선애거l 어떤 작용을 한다고 보세요?? 삭 지급은 채가 왼손잡이라는 것야 자랑스러워요 제가 왼손잡이 ì 71 때문 에 오른손잡이들야 하는 일쓸 못하는 건 없거뜬요. 더 하면 더했지... 솔 직히 왼손잡이졸이 오른손잡이블한테 펴해주는 것은 없잖아요. 우리차 우슨 사회악야나 펼요악도 아니고.. 사랑플이 체가 왼손잡이인절 의식하 는 젓 차채차 스트떼스일때도 았죠... 뭐 언젠가는 괜찮아 지쨌죠.., 다융주에 다시 만나 여러 자료즐융 받거로 했읍.) 인터뷰 3. 잃시 1998년 6월 1 일 오후 11 시 21 푼 장소 정롱호프 i홈 박준 우려즐의 왼손/박지션 (m) 125

131 성별 남 72년생. 현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휴학중. 오른손잡이 선 평소에 주위에서 왼손잡이틀을 자주 보는 편인가요? 준 자주는 아니고 가끔, 이따끔. 선 어떤 식으로 발견하재 되나요? 준 음... 밥 먹윷 때. 내 친구 녀석 하나가 딴 때눈 올랐는패 밥을 같이 옆에 앉아서 먹는테 팔이 자꾸 부딪히는 거야. 왜 그렇지?? 막 그려다가 알고 보니 그친구가 왼손잡이 뎌라구, 밥 먹을때만. 또 어렸올 때 알았떤 다른 얘는 짱뽕 공놀이의 일종업나다 J 활 때 알았어. 공옳 완손으로 던지는 거야. 확실히 왼손요로 던지니까 오른손캅어안 나는 잘 적응을 못해서 얘 번 그 녀석 한태는 한 번도 안타를 먹여준 적아 없었지. 그럴 수밖에 없 어. 웬만한 운동경기 할 때는 왼손이 굉장히 유리한 펀이지. 왜냐면 오른 손 주자들이 많으니까. 또 다흔 경우는 학교 들어와서 집회를 하는데 내 앞에 았는 녀석 하나가 손을 혼드는데 다른 사랍툴 다 한 방향, 그러니까 오른쪽으로 혼은는데 껴가 왼쪽 손으로 흔드는 거야. 그랬더니 맨 앞에서 진두지휘하는 애가 거가 오른쪽으로 흔드세요i 하잖아. 그랬더니 그 녀 석이 내 손 내 양대로도 못하냐 그러는거야. 갑자가 웃껴서 막 웃었지.. 워, 대충 그정도??? 126

132 r왼손잡이 사랑모임-왼손잡이 이야기 (go SGWENSON).ß 1 번 제 목: (공지) 01 게시판운... 올린이 :Iimgs (임정식 ) 97/06/3023:03 읽음: 96 관련자료 없음 자71 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져 왼손때문에 슬폈던일이나... 기쨌었던얼을 쏟직하게 적어주세요... 슬픈일이면 같이 슬픔을 나누고 가쁜일알면 기쁨을 함께 나눌수 있는 완사모가.. 되기를 바래요.. 쿠쿠 운영잔 r왼손잡이 사랑모임-왼손잡이 이야기 (go SGWENSON).ß 2 번 제 목: (소외)... 올린아 :bongoman(김효준 ) 97/07/02 15:47 읽음: 62 관련자료 없읍 서는어제 새루가입한김선희 라구함다... 힘쓰는 일은 전부 왼손이 하지만 끌쏘는 일 만큼은 오륜 손이 하는 서의 슬픈 과거가 생각이나서... 세가 국민학교 2학년 때.. 담엄은 왼손잡이를 몹시 싫어했습니다.. 어디션가왼손잡이가기억력이 유달려 좋다는소문을들었던지.. 씬손으루 글씨를 쓰는 특별히 기억력이 좋으며 이뿐 아이틀을 골라내여 :'0첸티 두꺼운 자 두께루(즉~... 아니.. 그러니까.,.두.. 께..) 손톱을 때렸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반은 특별히 기억력 좋고 이뿐이들야 많았군..) 생 가 쪽 l분단 부터 때리며 내려오기 서작 했는데.. 글써L 상난이 아니더군여... 4분단에 있던 저는 바틀바들 살을 떨며 오른손으루 씬필을 바꿔쥐었죠.. 그때의 저의 놀라운 적응력이란-! 냐업이 제 옆으로 왔을 때 저는 마치 며언 과거부터 오른손 루 글씨를 썼던양 과감한 필체로 산수문제를 풀어 내려갔턴 것입니다... 우리들의 왼손/박지선 (m) 127

133 그때 내가왜 반항윷하지않았던가... 지금와서 생각해 보건데"참 아쉬워여... 그랬더라면 지금 보다 더 훌륭한 가억력과 미모를 간직할 수 있었을텐데... 그렴 이만.. 왼손잡이 사랑모임-왼손잡이 이야기 (go SGWENSON).lI 3번 제 목: (소외) or랫를.. 오타가 장난이 아니군여.. 올린이 :bongomanc김효준 ) 97/07/02 15:50 읽읍: 48 관련자료 없음 이해 바래요... 그 때 당사 당암의 사거로 언해 설량한 아이들이 맞은 곳은 손톱암다 왼손잡이 사랑모임-왼손잡이 어야거 (go SGWENSON)J 4번 제 목: (이사쿠) 01글 읽고 모두 슬퍼해주서 요.. 올린이:탠디보이(장경환 ) 97/07/03 19:01 읽음: 65 판련자료 없음 안녕하서1 요~!? 이 게시판이 새로 생겼네요... 왼손으로 인한 슬픈알 하니까 갑자기 너무 슬픈 얘가가 생각냐는군요.. 혹휴"... 슬퍼 ~아직도". 작년에 독일어 서헝 사간이었어요... 전 생긴건 공부 잘하고 모범적으로 생겼지만^^. 꽁부를 못합답니다.. 독일어 시험지를 나눠주고 오엠얄 카드를 나눠준후.. 선생님은 최션을 다해서 풀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려 학교에는 축구부도 있는데 축구부는 공부 진짜 못해요" 냐는 이번 시간만은 축구부 보다 빨리 풀 각오를 하고 막 쩍었지만.. 역사 축구부에게는 어쩔 수 없었어요

134 나는 억울함을 이기지 봇하고 장융 청했어요.. 그 시간이 애틀은 2번쯤 풀고 있을 사간이었을 거에요.. 갑자기 선생님이 누워았는 나를 보더니 왜 자냐고 풍더군요.. 저는 자신있게 념 쉬워서 벌써 다 풀었는데요 그랬어요.. 그러니까 선생님은 네가 우라 학교를 이끌어 냐갈 빛이다 라며 처에게 악수를 청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무의식적으로 악수를 했죠. 끈데 한대 째거} 맞았어요.. 왜 맞았는지 아세요 선생님은 오른손을 내빌었지만 저는 무의식적으로 왼손을 내띨었거든요 그 때 맞은 상처가 아직도. ~.. 없구나.. 암튼 전 ::1. 때 맞고도 속으로 외쳤어요... -난 왼손잡이 냐...,...",----나--- 혹.. 넘 슐프죠.. 7 왼손잡인걸 어떻하냐고요.. 77 혹혹.... 근터1 왜 전 글씨 쏠 때랑 밥먹을 때는 오른손일까요.. 77 r왼손잡이 사랑모임-왼손잡이 미야기 (90 SGWENSON).q 5번 제 목: (잠와신} 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올린이 :hyponos (조현성 ) 97/07/03 19:47 읽음: 42 관련자료 없음 얼마전 우리 모임 애스컴 환거 알고 계시죠.7 그때 담당 기자분이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탄순하 나우누리 내에 작은모임을떠나서 셔떤 상징적으로도 소수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유일한 모임인 왼사모를 보다 번창 사켜서 동호회 혹은 보다 퍼 적극적으로 활동할 생각은 없냐고... "'1 게시판이 우리들이 화변만으로는 느끼기 어려운 7. 혀즐의 동질감을 모을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되기를 바라면서... 우리들의 왼손/박지선 (m) 129

135 97년 7월초의 잠의신이었습니다. 왼손잡이 사랑모임-완손잡이 이야기 (90 SGWENSON).!l 6 번 제 목: (카카 전요... 올란이 :pigeons (이강복 ) 97/07/03 21 :43 읽음: 76 관련자료 없음 밑에 분들처럼 서럽거나 아픈 기억은 없폐여.. 어렸을때 엄마는그냥제가쓰고싶은손을 쓰도록내버뒀어여 또 이상하고 열라 사악한 선생을 딴1냥적도 없구여 근데 가끔 첨 보는 사람들이 신기한듯 처다보는거 엄청 짜증나여 음... 전 커 7}면서 저 스스로오른손도좀써볼려고노력했어여 예를들어 엘리베이터 버튼 누를때나 문열때 또 마우스 사용할때 등등 양손쓰면편하잖아여 사회구조적인 것도 있긴하자만 적응하는젓도 괜찮은 방법인듯^^ 하지만 밥먹는거랑글쓰는거는 죽어도 오른손으로 못하겠더군요'" 왼손잡이 사랑모앙-왼손잡이 이야기 (90 SGWENSON).!l 7 번 제 목:왼손잡이의 슬픔과 즐거움 올린이 :bebold (조주회 ) 97/07/0401:19 읽음: 98 관련자료 없음 몇년전 아직 군대 았을적 1 야기로 사작할께요... 13

136 11\:11 하기까지 제게 헌혈을 할수 있는 기회가오간 두번 야었던것같아요.. A: 가가 중간에 끼어 있어서 한번을 모변할수 있었지만.. q! 혈을 할려고 침상에 누웠는데.. 간호원 아가씨가 바른쪽으로 자꾸 (.으라 하시더군요.. 결국엔, 제 고집대로 왼손에 바늘윷 꽂게 되었지만요 F 데, 오늘 다늦게 더 공부하겠다고 편업학원융 다니거든요.. Çt l 전앞에 헌혈차가 있더군요.. 군태에서 혈혈하던 생각야 많이 나더라구요. 씬혈 통지서를 가지고와서 에이즈 양성반응아라고 깜짝 놓라게 했던 고참들... 1때 헌혈올하려 내무반에 들어왔던 간호원아가씨, 같은침상위에 누워 씬혈을 하고 초코파이를 나눠먹던 션.후암병.. 이 마 왼손잡이이가 때푼에 더 좋았던 일뜰, 왼손잡이이기 때푼에 더 부끄러움을 느낀분플.. 아마, 알게모르께 많았을거라 생각해요. 역사, 왼손잡이기 때문에 뭘하냐 하더라도 왼손야 먼저가고 하다못해 공을 던지더라도 왼손을 쓰는 ~ ~... 어떻게보면 태어날때부터 부여받윤 특권일지 모르죠.. 이련말아 있더군요.. 내가 힘들고 지친 오늘은 어제 죽은이들이 그렇제 갈망하던 오늘이다 이 글 읽으사는분, 왼손잡이든 오른손잡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찮아요. 보두 항상 노력하고 밝게 세상을 느끼며 사는분 되었으면 합니다.,... 왼손잡야라 그런가? 아직 연애한번 못해봤으니 말이에요 여러분 모두 행복하게요... r왼손잡야 사랑모임-왼손잡이 이야기 (go SGWENSON).1 제 목: (사랑행} 옛날에 숙제할때... 올란이 :dhkdn (김병욱 ) 97/07/04 10:56 읽읍: 47 관련자료 없룹 8번 우려들의 완손/박지선 (m) 131

137 국민학교 1 학년때던가?2학년아던가? 한창 글써쓰는걸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옮겨가떤때라 그때는 왼손오른손 다 사용가농한 양손잡이였다... 때문에 오흔손으로 숙제하다가 팔아프면 왼손으로.,. 왼손으로 하다가 아프면 오른손으로... 왼손잡이란것에 행복을 느끼던 때였다^^ f왼손잡이 사랑모암-왼손잡이 이야71 저 i 목: (현터 } 응.. (go SGWENSON)", 9 번 올린이:계란헌터 정종환 ) 97/07/0500:20 읽움: 41 관련자료 없음 안냐서}요... 전 왼손잡이가 갈 이유가 어렸을때 팔을 다쳤습니다" 그것도 오흔쪽 팔목안가?? 팔인가?? 암튼 다쳐서 기브스를 했어요.. 아주 어렸을때라서 손을 사용하는걸 익하는 단계에서 오른손을 다쳐서 인지 부모님 말씀에 의하변 처음엔 오흔손으로 뭔가틀 집고 쓰고 하다가 왼손으로 쓰고 집고 하더래요.. 그러다가 습관이 맑건지" 해요^^.. 자꾸 왼손만 쓰고 오흘손은 아예 쓰지도 않았다구 융.. 전 잘기억이 안나지딴부모님께서 완손으로글씨를쓰는 절 보시더니 왼손을 꽁꽁묶어서 오흔손으로 룰씨를 쓰게 하셨는데.. 틈만 있으면 왼손에 묶인 것윷 풀더래요.. (틀은바에 의하면..) 하지만 지굽은 전 왼손을 마음대로 쓸수 있는것 한마디로 왼손잡이가 훤것을 전 자랑스럽게 여건당니다.. 오른손잡야가 할수없는 왼손으로 공던지기? 읍" 양손으로 글씨쓰거??. 등 132

138 그리고.. 전 아주 특별한 아이인것 갚아요.. 너무나 왼손을 마니 사용한 덕안지.. 한손으로는 세모 한손으로는 통그라마 를 그린답니다,. 그밖에도 마나 있지만.. 전완손잡이가조아요.. 왼손첩아 작샤 작곡이적 노래패닉 나를 봐. 내 작은 모습을. 너는 언제든지 웃을 수 있니. 뭐라고. 날 보고 한번쯤. 그냥 모르는 척 해줄 수 없겠니 하지만 때론 세상이 튀집어 진다고! 나같은 아이 한 둘이 어지럽힌다고! 모두가 똑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고. 그런눈으로욕하지마. 난 아무것도 망치지않아. 난왼손잡이야... 우려들의 왼손/박지선 (m) 133

139 치매,앓는사람들 박지 션 (M) I. 톨어가며 노령화 사회가 진행퇴면서 치매를 앓는 노안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치매 와 관련된 사건 사고가 여기저기서 불거져 나오변서 늙어가는 개개인은, 자신 의 노후를 불안하게 관망하곤 한다. 각종 매체에서도 이제는 젊을 때부터 치 매 예방에 함쓸 것을 당부하고 었다. 치매는 환자 그 자신 뿐딴이 아니라 가 족 모두를 앓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치매를 가리켜.망령 노망 이라고 불러왔다. 주로 이 말에는 비아냥거렴이 숨어있는데, 이처럼 우리는 그 동안 치매를, 죽음올 앞 둔 한 개인의 정신적인 결함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왔다. 그랴나 최근 치매에 판한 관심아 늘어나면서 치매에 관한 의학적 정보틀 역시 속속틀이 밝혀지가 시작했다. 그 결과, 치매는 정신의 결함이 아닌 하나의 신경과 질환 암이 밝 혀졌다. 다시 말해, 치매는 하냐의 병이다. 그 병이 환자와 가족 모두틀 어떻게 앓게 하는지를 우리는 TV나 실생활에 서 보아왔다. 그라고 얼마나 처참하게 가족 공동체가 일그러지는자도 보아왔 134

140 다. 대부분 그 광경들은 치매환자를 어쩔 수 없는 션의의 가해자로, 가족틀은 그로 인해 끊임없이 고통 받는 것으로 그려진다. 돈, 끝없는 병 수발, 애증의 가족사... 이런 점들은 불치병을 앓는 모든 환자와 가족들에게 마찬가지다. 그러나 치매 환자와 가족 사이에는 여느 병과는 다른 높운 문턱이 자리하고 있다. 치해는 주로 늙은 사람틀에게 발병하기 때푼에 가족 문체에 있어서 특 히 부모 一 자삭 간의 문제로 좁혀지곤 한다. 부모-자식 관계에서는 예외없 이 효( 孝 ) 가 중요한 미덕으로 꼽히는데 그것이 오히려 치매를 병 로 안식 하지 못하게 가로막는다. 이것은 사회 공동체와 한 개인의 내변에 뿌랴깊제 자리잡은 문제다. 더구나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것은 겪어보지 않고는 말혈 수 없을 만큼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져오기 때문에 간호자 역시 케어의 대 상에 포함된다. 그러띤 치매를 병으로 인식한다는 것이 환자와 그 가족 문제에 있어서 어떤 전환접을 가져올 수 있을까. 이 보고서에서는 먼저 치매라는 병과 환자틀의 증상을 주요하게 살펴보고 더불어 치매 가족 푼제의 특수성, 그리고 치매툴 하나의 병으로 언식한다는 사 실이 케어에 있어서 어떤 전환첩을 가져올 수 있는지, 과연 전환점이 될 수나 있융런지률 살펴볼 것이다. 먼저 치매가 어떤 병 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H. 노인성 ~I 때는 어떤 병인가 환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려나라 65세 이상의 노인 (2 백 64 만 2 백 5 명) 가운데 21 만 8천 96명이 치매환자다. 알려진 치매환자가 이 정 도일 뿐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가 지속되면서 치매환자 는 더 늘어날 전망인터1. 2천년애는 27만 7천 7 백 48명 2010년에는 43만 3 천 9백 18명.2020년에는 61 딴 9천 1 백 32명 1) 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치매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사회적인 관심과 병에 대한 의학적 접근 또한 늘어 나고었다. 그렇다면 지금짜지 연구된 결과, 치때라는 병은 어떤 병인가. 변저 치매의 1)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통계 치매, 앓는 사람들/박지선 (M) 135

141 사전적인 정의를 살펴보면, 알단 획득한 청산적인 능력, 곧 지능 의지 기 억 따위가 대뇌 신경 세포 손상 등으로 지속적 본질적으로 상실된 상태 2) 이 다. 의학적으로는 치애틀 기억력과 여러 가지 지적 가능을 상실하는 반성 진 행성-퇴행성의 뇌질환에 의한 암상증후군 3)으로 정의한다. 이것은 하냐의 특 정한 질환이나 진단에 대한 병칭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질환에 의해 생기는 뇌기능의 전체척인 저하상태를 뜻한다. 치매의 주요 증상은 기억력 장애야다. 그러나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잠깐씩 깜박깜박 하는 건망증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치매와 노화에 따른 일반적 안 증상을 혼동하게 확는데 둘은 분명히 다르다. 노화에 따른 건망증은 뇌세 포 활동이 줄어들면서 두뇌 작용 속도나 강도가 떨어지는 현상으로 놔의 전반 적인 기능은 유지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거의 문체가 없다. 그러나 치돼는 뇌세포가 병적언 원인으로 심하게,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손상되어 기억 력 추상력 판단력 등야 떨어지는 병적인 현상이다. 치매자 진행되면서 기 억력이 떨어져서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방금 한 일을 잊어버리고, 사람을 알 아보지 못하는 등 이상 행통을 보이게 된다. 이런 이상챙동으로 대인관계나 사회활동이 유지되지 못할 때 입상적으로 치매라는 진단을 내리게 된다. 흔히 치매를 일컬어 얄쪼하이머라고 하지만, 알쪼하이머는 치매의 한 종류 일 뿐야다. 앞서 말했듯이 치때는 하나의 원안에 의한 질병이 아니라 여러 가 지 원인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입상 증후군이다. 따라서 치매의 원언을 밝히거 나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원인질환을 이해해야 한다. 현재까지 70가 지 야상의 원인질환이 알려져 있다. 치때는 보통 50-60대에 발병해서 5-10년에 걸쳐서 정차 악화되어-물론 개 별 사례에 따라 다르다- 죽음에 이르게 된다. 알쪼하이머 병의 경우는 일반적 으로 65-70세에 발병해서 8-10년에 걸쳐 점차 악화된다 4) 보건소 일반적으 로 치매환자에게 공통적으로 뇌쩨포의 감소 및 뇌위축(크기가 줄고 형태가 쭈그러픔) 동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원인칠환에 따라서 35-50% 의 치때는 2) 국어대사전. 금성출판사 3) r치매노인에게 건강한 노후를 lj 성모병원 선경과장 김볍생. 서울시 치얘종합상담센타 4) r치 ufl. 그리고 환자 관리와 간호J. p5. 고려대학교 부속병원 정신과 성북구 보건소 136

142 영구적인 뇌 손상이 일어나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더 이상 진행되지 않 거나 완치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표로 치매를 무조건 불치병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원씬 질환에 따라서 불치병일 수도 있고, 치료 가능하기도 하 다. 그러면 원얀질환에 따라 어떤 치매는 치료가능하고 또 어떤 치때는 불가 능한것일까. (1 ) 치료될 수 있는 치매 정상압 뇌수종에 의한 치매 : 뇌-척수액이 들어있는 놔실이 접점 확장되 면서 주변와 뇌조직을 압박하고 보행 장애, 기억력 장애를 가져온다. 수 인한 치매 : 갑상선 기능저하증. 비타민 B12 결핍 당뇨 병, 만성간질환 등의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치매. 내파 원안을 치료하면 치매 증상 치료도 경막하 혈종에 의한 치매 : 머리를 부딪찬 뒤에 머리뼈와 뇌 사이에 있 는 경막에 피가 고여 뇌를 압박하면 두통, 사지마비, 보행 장애와 함께 치매증상이 나타난다. 수술로 치료 뇌종양에 따른 치 ur 뇌종양이 커져서 뇌를 압박하는 경우 발생 부위에 따라치매 증상을일으킨다. 종양을제거하면 치료될 약물중독얘 의한 치매 : 만성 알콜중독 환자의 경우, 놔피질이 줄어들면 서 지적 기능 장애가 일어난다. 약물, 중금속 중독증으로 산경활통 장애 가 얼어날 수 있는데 그 원언을 없애면 치료 감염질환에 의한 치매 : 매독균이 뇌로 침투한 경우, 에이즈 흥으로 다 른 병원체가 뇌에 감엽을 일으킨 경우 치매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가 크게 상하기 전에 치료하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우울증) : 노인성 청산병, 특히 우울증의 경우에는 의 욕, 집중력, 정신작용이 심하게 떨어지면서 치매로 오해될 수 있다- (2) 완치는 어렵지만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치매 흔히 혈관성 치매 라고 부르는 다발경색성 치매. 혈액 순환 장애-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원인-로 뇌 손상이 얼어나는데 우리 나라 치매 5) 위의 자료 치매, 앓는 사람를/박지선 (M) 137

143 환자의 12~20%틀 차지한다. 최근에 치료약이 개발되면서 효과를 보고 있기 때푼에 적절한 치료를 거쳐서 악화되는 것을 막올 수 있다. 서양에서는 알쓰 하이머 병이, 우려 나라를비롯동양에서는혈관성 치매가더 많이 보인다. (3) 현채까지 치료가 어려운 치매 6) 대표적으로 알쪼하이머병야 야에 포함된다- 얄쪼하이머병은 쉽게 말해 뇌 신경세포가 파괴되거나 퇴화되는 전행성 질환이다. 1907년 독얼 의사 알쪼 하이머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미국의 경우 전체 치매환자의 50-60% 를 차지한다. 뇌조직 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데 놔조직이 심하 게 파괴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71 억력 행동 - 언어 장애를 거쳐 빠르게 진행된다 아직까지는 근본적인 차료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 m. 치매환자톨과의 만납 - 송파노인종합복지관 단기보호소 자원봉사 활동 송파구 잠전동에 위치한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는 노인 복지를 위한 각종 시설이 갖추어져 었다. 특히, 우리 나라얘서는 보기 드불게 일반인을 위한 치 매환자 치료 시설-치매주간보호센타와 치매그룹홀, 단기보호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치해주간보호센타는 60셰 이상 되는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오전 10 샤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여는데, 낮사간 동안 환자를 보호할 뿐 만 아냐라 지남력 훈련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 7)을 통한 치료를 시도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홍을 했던 단기보호소와 치매 그룹홈은 주간보호센타와 닿려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곳이다. 단기보호소와 치매 그룹홈은 같은 층에 있는 데 8) 특허 치매그룹홈에는 중증 환자 6-7명이 얼반 가정과 같은 분위기 -35평 아파트 구조로, 생활 환경면에서는 실제 가정 분위거와 같다-에서 간호사, 간 6) 위의 자료 &f알쪼하이머써 병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신경정신과학 교실 7) 예를 들어. 1 일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아침 10샤 업소, 기초건강체크, 지납력 훈련- 오전 체조 배변지도. tea time- 오전 활통(비디오 시청. 창작 교실 등)점심 식싸 self-care 지도(손씻가, 배변, 양치 동) 오후 운동 tes time. 노래부르가, 게임- 오후 활동(원예 요리교실 동)- 간식- 오후 4샤 귀가 8) 병실은 10곳. 회복실, 요실, 휴게실. 주방 유치원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놀이공간-주오 이 곳에서 취미활동. 가능훈련 등을 한다- 등의 시설여 갖춰져 있었다. 138

144 병안의 도움을 발아 생활하고 있다. 여거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날 그날의 프로 그램-기능 훈련이나 취미 활통 같은-이 운영되고 있다. 자원봉사를 사작하면서 간호사는 몇가지 주의를 주었다. 환자틀과 절대로 약속을 하지 말 것. 환자가 위험한 챙동을 보이더라도.안돼요, 하지 마서l 요 라고 말하기 보다는 그래요? 엇보다 여유있게 행동활 것 라는 식으로 다독거리며 저지할 것. 그리고 무 등이었다 주로 일요일에 찾아갔는페 간호사 한 명파 간병인 서너 명이 교대로 근무하 고 있었다. 환자는 총 27명. 연령은 최고 95살에서 65살까지지만 생김새나 환자의 상태로는 나이를 구별하거 어려웠다. 체격도 와상환자-누워 지내는 환자~들을 제외하고는 좋아보였다. 단기보호소에 옳 정도면 가정 형편도 그 나마 좋은 편야다. 왜냐하면 국가 보조률 받는데도 치료비가 한달에 150만원 정도되기 때문이다. 각 방에는 그 방 환자들의 사진과 이릅, 나아가 기록되어 있었다. 김만하씨 는 앞으로 해야할 일이란 게 별다른 일이 아니라 말벗을 해드려거나 불편하 지 않도록 수발들어 드라는 것 이라고 말하며 환자들이 누워있는 방요로 안 내했다. 환자들은 거실에 누워 TV를 보거나-이미 환자를의 상태는 TV에 집중할 여력이 없는 상태였다. 그러므로 단지 TV를 켜놓고, 빠흔 장면 아통 만을 눈 으로 확얀하는 듯이 보였다. 아니면 아예 눈을 감고 얄은 잠을 청하고 있었 다. 누워 있거나, 휴게실 소파에 앉아있곤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환자들의 식 사 산책을 거들고 말벗이 되었다. 환자 대부분이 주로 누워있거나 앉아있으 면서 움직이기를 싫어했기 때문에 훨체어에 태워서라도 움직이도록 했다. 그 려고, 의사 소통이 제대로 봐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를 유도하면서 환자가 누군가와 함께 었다는 느낌을 갖도록 했다. 그런 것를이 다였다. lv. 사례 중심으로 삶펴볼 노인성 치매의 일반적 증상 노인성 치매가 진행되는 속도와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특히 치매는 case by case 라고 말할 정도로 환자마다 그 증상이 천차만별이다. 01 사실을 전제 로 하면서 환자들의 증상을 현장답사 결과에 비추어 분류해 보기로 한다. 지매, 앓는 사람뜰/박지선 (M) 139

145 (1 ) 치매 진행에 따른 일반적인 증상 치매 초기에는 주로 전땅증, 언어능력 저하, 방향감각 장애 등이 나타나 환 자는 방금했던 말이나 물건 놓아 푼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부정확하거나 의머 없는 얄을 반복하는가 하띤 길을 잃고 집을 찾자 못하는 등의 증상를 보인다 그러나 환자 자션은 대개 그런 문제를 알지 못한다. 차츰 진행되연서 위의 증상흘이 자주 나타나고 정도가 심해지는 한편, 감정 이 무디어지고 주위 사물얘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 이야치 하는 컷을 귀찮아 하고 말수가 줄어틀며 걸음걸이가 바뀌면서 구부정한 자세로 종종걸음 차게 된다.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통도 하기 어려워져서 먹고 업는 활동이 냐 용변을 볼 때 다른 사람의 도움윷 받게 된다.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줍 어들고 자리에 놓재 휩다. 이런 상태가 계속 되면서 폐렴, 욕창 등의 합병증 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치매환자를 돌볼때는 아주 사소한 챙동이라도 잊지 않 거l 하기 위해서 반복시켜야 한다. 섣불려 도와준다고 나섰다가는 오히려 환자 의 상태룹 악화시키게 된다. (2) 일반적인 증상-사혜 중심요로 1) 기억력 장애 : 치매 초기의 대표적인 증상. 처음에는 최근 일에 관한 기 억을 잊는 정도지만 차층 이해력이 줄어툴면서 질푼을 반복하고 바로 전에 1 야기한 것을 잊어버련다, 정상적얀 노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전망증은 시간이 걸려도 뒤에 다시 기억해내곤 하지만 치매 증상에서의 기억력 장애는 그렇자 못하다. 오히려 먼 과거의 71 억은 떠올리지만 바로 직전의 일은 잊어버리고 한다. 치매환자들아 가정에서 며느리에게 계속 밥을 가져오라 고 성화를 부 려는 경우가 었다. 방금 합을 먹었는데도 말이다, 그것온 배가 고파서가 아니 라 방금 밥을 먹은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가장 기본적얀 식욕-치매환자의 경 우, 감정은 살아었다-만을 떠올린다는 것이다. 2) 지남력( 指 南 力 ) 장애 : 지냥력은 시간, 공간, 사람 등윷 알아보는 능력 을 말한다. 이 장애는 익숙한 거랴에서 길을 잃거나 심하게는 집안에서 방이 나 화장실을 못 찾는 것으로 확대된다. 치매환자들을 대상으로 minimental state exam아라는 치매상태 평가틀 하면서, 환자 가운데 대다수가 시간, 공 간을 헛갈려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4

146 3) 언어 장애 : 언어의 의미냐 관계를 구분하저 못하고 영뚱한 대답을 하거 나 앞뒤가 맞지 않는 무의미한 말을 반복한다. 언어와 기억력 장애는 치매 초 기부터 나타나논다. 얄쪼하여머병의 경우, 01 장애가 주요 증상이다. 상대방 말을 이해하저 못하기도 환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틀의 이야기륭 듣다보 면 딸의 앞뒤를구분할수는없지만냐흠대로자신의 옛기억여나상황을가지 고 딸을 이어가고 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재숙 환자의 경우, 식사시간이 되도 나오지 않아서 가봤더니 문 앞에 쪼그리고 앉은 채였다밥 먹으러 가 세요 라며 데리고 나가려고 하자 어디에 떡을 숨겨놨다고 괜찮다고 했다. o} 빠하고 아이플 줄 떡을 숨겨놨다며 침대 맡야며 서랍 여기저거를 찾다가 나오 질 않자 곰곰히 기억을 떠올리려고 애쓰는 눈치였다. 오후에 먹은 만두를 떡 으로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떡을 어다 숨겨놓았는데 기억을 못하는 건지 알길이 없다. 또 한 번은 멀리서 모여있는 사랍들을 지켜보고만 있길래 까닭을 물어보니 까 애틀끼리 노는데 늙은이가 가면 재미없다 며 한사코 그 자리에 있겠다고 했다. 자신이 앉아있는 곳올 중심으로 가재는 저쪽 아라거나.산밑에 마을 이라거나 이칩은 터가 좋다 는 식으로 공칸을 착각하기도 했다. 처융에는 양 전하게 앉아계사기만 하다가 시간이 지냐니까 배회증상를 보이며 주머니에 넣어둔 폰이 없어졌다며 사랍뜰윷 붙잡고 하소연을 했다. 4) 정신 행동 장애 : 피해망상, 환상, 환청, 수면장애, 질투 망상 등의 증상 이 나타난다. 까닭없이 남윷 의심하거나 화를 내며 없는 일을 지어내서 헐뜯 거나 변명한다. 사소한 일에도 울거나 우윷해하며 때로는 가출해서 방황하기 도 한다. 이 가운데에서 정선 장애틀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V. 치매어! 따를 정산 장oH 1) 펴해망상 : 아유없이 주위 사람을 의심하며, 누구한테 이야기릎 틀으면 9) minimental state exam의 첫 번째 해스트는 지납력 테스등다. 년, 월, 일, 요일. 계절윷 묻고 나라, 시, 현채 장소명 등을 묻는데 오히려 기억력 테스트 보다 더 낮은 점수가 나오곤 했다. 쳐매. 앓는 사람들/박지선 (M) 141

147 놀렴을 당했다 한다. 혹은 그가 자산을 해치려 한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가도 환자들 대다수가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야 강했다. 한 환자가 휠체어에 앉 아서 급하게 부르길래 자봤더니 이상한 사람이 자신 답요블 가져간다는 것이 었다];챙설로 가보니 과연 어떤 환자가 그 환자의 담요를 안고 있길래 달래서 제자리에 놓아두었는데도, 담요와 주언되논 환자가 휠체어를 빌고 가서 확인 하는 것이었다. 이재숙 환자가 돈을 잃어버렸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 반복되 는증상의 하나였다. 박자선 환자는 계속해서 자신이 맞고 있다고 하소연올 해왔다. 심지어는 냐 를 향해 때려 때려 아이구 아파라! 얼굴이 퉁퉁 부었다 며 달려들 기세였 다. 여런 증상운 텔레비전에서도 많이 보아오던 것이었는데, 앞에 누구라도 았으면 마치 며느려에게 하돗야 jl함을 질러대는 것이였다. 고함 소리에 반응 을 보이는 환자는 없었고, 박자선 환자 혼자서 바닥을 기어다니며 소리치곤 했다. 2) 섬망(야간착란) : 밤이 되면 불안, 초조해하며 일시적으로 정신착란 상 태에 빠진다. 큰 소려를 지르거나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이러저리 움직야며 난 폭하게 행동하기도 한다. 정복술 환자는 홈 커1 어실에 누워만 있곤 해서, 별다른 주의를 기윷이지 못 했는데 베개흘 받춰주면서 이야기를 나누개 되었다. 조무사의 말인즉, 다른 환자들과 달리 양전하고 겹손하다고 했다. 오른쭉 눈두텅이에 겁붉은 멍야 둘 어았어샤 까닭을 물으니, 말하기자 부끄랴워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가억이 나 지 않는다고 했다. 홈케어실에는 종일 누워만 었는 환자 4명이 있는페, 다른 환자들에 바해서 나이 차이가 많은 것도 아난데 움직이는 것올 상당히 싫어했 다. 그러나 간호사의 말로는, 어셋밤에 이 환자들이 병실올 온통 헤집고 다니 는 바람에 애틀 먹었다는 것이었다. 움직일 수 있지만 자신이 그러고 싶지 않 가 때푼에 용직야지 않을 뿐이라고 했다. 정복술 환자의 상처도 아마 혼자서 배회하다가 생긴 것이 아닐까 싶었다. 3) 환각 - 환청 : 천정아나 벽의 그렴자, 물건을 사항으로 알거나 아무도 없 는폐 누군가가 와서 자선과 이야기를 나누고 갔다고 하기도 한다. 박자선 환자는 주로 홈케어실에 누워있곤 하는데 앉아있을 때는 손으로 바 142

148 악을 쓸어서 새끼를 꼬듯이 푸릎 위에서 무언가를 룰리고 비비곤 한다. 그러 다가 가끔 염지 손가락을 업에 넣어서 먹는 사놓을 반복한다. 김기선 환자는 병실 밴구석에 있는 온돌방 502호에 혼자 입설해 있다. 고 령이기도 하지만, 끊입없이 혼자 중얼거리기 때문이다. 마치 바로 앞에 았는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듯이 말을 하는떼그건 간장에 찍어 먹으면 맛야 없 어. 초장에 찍어 먹어야지 응. 이리 가지온나 라는 식으로 계속 말을 어어 간다. 기력이 없어서 자랴에서도 잘 일어나지 못하는데, 온돌바닥에 앉아서 천천히 좌우로 똘아가며 사방을 향해 말을 건다. 바로 앞에 서서 한참을 바라 보고 있어도 사량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의식을 봇하는 듯 했다. 뒤에 알 아본 바로는 노화 때문에 시력이 떨어져 바로 앞에 있는 울건도 보야지 않는 다고했다. 하루 종일 혼자 방안에 있기 때문에 산책을 시켜드려려고 다시 플어갔더니, 조무사의 목소리를 듣고 반응올 보였다. 조무사의 말로는, 검기선 환자의 경 우 약 1 년 정도 이 곳에 있었는데 이전에는 몇 번씩 방안 벽지며 장판을 온통 다 뜯어내서 골치를 썩였지딴 요즘은 양전하게 잘 겨}신다는 것야었다. 실제로 벽지며 장판이 모두 새로 깐 것들이었고, 스위쳐도 푼 밖에 있었다. 다행히 컬을 수 있는 상태였거 때문에 조무사와 부촉윷 해서 복도를 거닐었다. 마칭 할머니 환자들파 간호사가 모여서 노래뜰 부르고 있어서 그 옆에 앉혔다. 그 래고 계속해서 손으로 태이블 바닥을 훌거나 무언가를 집어서 업에 넣는 사놓 활 하길래.지금 뭐하고 계사냐 고 물었더니 생선 눈알을 발라먹고 있다, 정구지 먹는다 고 했다. 주위의 환자들이 홍도야 옳지마랴 를 부르는 것윷 륨고는, 따라하지도 했다. 제얼 좋아하는 노래가 희망가 라며 혼자서 끝까지 우르기도 하고, 아는 노래가 나오면 홍얼꺼라기도 하는 동 반응을 보였다- 김 끼선 환자는 특별히 어떤 다륜 행동을 보이기보다는 먹는 시늄, 먹는 이야기 만을 계속했다. 저녁윷 방금 먹고도 먹는 사늄을 해서 저녁 먹고 또 뭘 드서 냐 고 물었더니.죽을 먹는다 며 밥은 밥이고 죽은 죽이다 라고 딸할 정도였 :1-. 그 나이 또래 다른 환자들어l 비해서 혼자서도 결을 수 있었고, 바지 벗는 치올 부끄러워 할 정도로 어느 정도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 다만 혼자 었옳 째는사방윷두리번거려며 종얼거리는증세를보어다가, 여러 사람과있을때 간 챙통올 반복하거나 셔야흘 고정하고 중얼거리곤 했다. 치매, 앓는 사랑즐/박지션 (M) 1.43

149 감상남 환자는, 모습만 보고는 남자인지 여자언자를 알 수 없을 만름 깡말 랐다. 거의 뼈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날 정도여서 다른 환자들이 가까이 가지 않는다. 더구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끊업없아 무언가흘 말하는데 어떤 때는 문 너머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혼자서 앞올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곤 한다- 4) 홍분, 공격적 행통 : 자존심을 자극하거나 설패하고 괴로웠던 과거흘 회 상하는 과정에서는 단호한 태도를 보아며 꽁격적으로 행몽하기도 한다- 저녁시간에 식딴을 나르는데, 조무사가 최종학 환자 앞에는 식판을 놓지 말 라고 주씩를 주었다. 조무사는 밥을 직접 떠먹여야 한다며 나를 불러 환자의 손을 잡고 있게 했다. 지난주만 해도 혼자서 밥을 먹었는데, 최근애 틀어 신 경질이 많이 늘어서 식판을 던져버린다는 것이었다. 조무사는 언제 또 손으로 밥그룻을 던져버릴지 모른다며 급하게 밥을 떠먹였다. 환자는 잘 받아먹다가 도 이따금 잡은 손을 강하게 벌어내려고 했다. 그러다가 결국 조무사가 들고 있던 밥그릇윷 손으로 쳐서 앞 환자들에게 읍식물아 다 쏟아져버렸다. 다행히 턱받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옷을 버라지는 않았다. 이런 상황과는 아랑곳없 아 최종락 환자는 계속 손목을 흔들며 정확하지 않은 말을 중얼거렸다. 5) 배회 : 익숙한 사람, 물건, 장소에 대한 지각이 사라지변서 현재의 환경 을 낯설거l 여겨서 익숙한 곳을 찾아 헤매게 된다. 배회 증상를 앓는 환자는 자주 행방 불명되면서 가족들을 불안하게 한다. 가족 사례 가운데서 한 예를 들어보겠다. 처음애는 칩을 못 찾는 일이 자주 았었는데 서간이 지나면서 한참을 가다가 (대개 한 방향으로 한없이 가신다) 지쳐 앉아 계사면 여학생들이 모셔다주곤 했다. 이런 얼아 았어도 그저 늙으셔서 기억력이 없어지셨나 보다 하며 봐도 록 함께 다니면 휠 줄 알았다. 그려다 큰아틀 집에 가셨다가 돌아오서는 길에 버스를 잘못 타셔서 너무 멀리까지 가신 것이다. 나중에 부천의 어느 수녀들 야 돌보는 잡에 계신 것을 찾아냈다. 어벼님을 찾느라 방학중이던 아이들까지 나서서 온 식구가 서울시내 영안실, 부랑아 시설윷 헤매었다. 늙으신 부모를 잃어버련 초조함은 경험자틀만이 알 수 있다. (돌아가선 거라변, 장례삭아 끝 난 뒤라면, 식사라도 하고 잠이라도 잘 수 있겠지만 그때는 참사도 누워었기 가 죄스러웠다) 어머님이 집을 잘못 찾기 시작했을 때 이릅표(전화번호)흘 l44

150 달아 드렸는데 아무도 몰래 뜯어버리셨다. 온팔찌를 새겨드렬 생각은 못했었 다. 어쨌든 수녀 말에 따르면 폴골이 엉망이 된 상태에서 발견되었다고 했다. 끼워드린 반자도 없어졌고, 놀라서 말을 잃어버리셨다고 한다. 당신 여름이나 자식 이름, 사는 곳을 아무려 물어도 아무 말도 안 하서기에 다정하게 씻겨드 리고 먹여드리고 새 옷도 입혀드렸더니 3 알 만에 둘째 아틀인 나의 남편과 이 륨, 직업, 그라고 장손인 큰집 조카 이륨을 가억하셨다. 6) 퇴화 : 중증 환자의 경우, 아주 간단한 챙위도 반복되지 않을 때는 퇴화 되곤 한다. 한 번 퇴화흰 일상 생활 수행 능력-양치질, 변기 사용 등-이 다시 회복되려면 훈련을 통해서 계속 반복해야 한다. 박자션 환자가 오중이 마렵다고 해서 화장실로 더1 리고 가려고 했는데 조무 사가 그 환자는 기저뀌를 차고 있으니까 그냥 있어도 된다 고 해서 머뭇거린 일이 있었다. 간호사는 이 경우툴 지적하며 만약에 그런 일이 있으면 스스로 배변을 하게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가저귀를 채우도록 한 것은, 만일 돌보지 못할 경우를 생각해서였다고, 만일 그대로 계속 가저뀌에 배변을 보게 하면, 아전에 변기에서 배변을 보던 행위률 잊어버련다고 했다. 조그만 부분이지만 적어도 현채 상태를 지키기 위해서는 계속 반복사켜야 한다는 것이다. 김기선 환자가 오줌이 마렵다고 해서 -대부분의 환자는 노인용 기저귀를 차고 있다- 간호사와 함께 좌변기 쪽으로 움직이게 했다. 그러나 변거에 누지 않으려고 해서 애를 먹었는데, 왜냐하면 쭉 방 안에 었으면서 플라스틱 병에 소변 보는 게 버릇이 되서 좌변기를 사용하는 데 낯설게 반응하는 것이다. 7) 가타 : 치매 환자를 다룬 드라마에 곧잘 나오는 증상이.벽에 똥칠 한다 는 것안데 김순녀 (90) 환자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어떤 때는 자신올 때린다 며 주위 사람플에게 고함을 지르기도 하지딴, 또 어떤 때는 환자들의 이름을 묻는 내게.. 나도 이름있어. 감순녀야 라고 말하거나 몇 일이지?" 몇 시 지?"라고 물어올 정도로 정신이 맑았다.4월 19일 송파노인종합복지관 단기 보호소를 찾아갔을 때는 조무사 말로 정신야 왔다갔다 하고 어제는 설사를 3번이나 하고는 바닥애 똥철을 했다며 다사 그럴지도 모르니까 옆에 았으라 고 했다. 조무사는 김순녀 환자를 빼고 바나나를 나눠줬는데, 처음에는 나도 춰! 라며 반응을 보이다가 설사하니까 안된다 고 말하자 순순히 포거하는 눈치였다. 참사 후에 박산월 환자가 와서 똥을 그렇게 싸대변 어떻해?" 밥 치때, 앓는 사랑들/박지선 (M) 145

151 을 먹이면 안돼, 안돼. 굶겨야 돼 앞으로 몇 알씩만 먹어 라고 퉁을 줘도, 대꾸를 하지 않고 -자신이 그렇게 했다고 믿지 않는 눈치였지만 박산월 환자 가 자꾸 롱을 주냐까 미안해하는 눈치였다- 옆으로 돌아둡곤 할 뿐아었다. 초 기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윷 제외하고 몇몇 환자들-특허 누워딴 지내는 환자 들-은 기저귀를 차고 있다. 이런 증상이 진행되면서 환자마다 몇가지 공통점야 나타나는데 첫 째는, 환 자 자신이나 가족틀이 증상의 사작을 깨닫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나타나다가 점차 심해진다는 점이고, 둘 째는 지적 능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이상하다는 사실을환자스스로는 얄지 못한다는점. 셋 째는늘 접하는환경이나사람들 에게는 어느 정도 적응하지만 새로운 상황에 놓이면 증상이 더 뚜렷해진다는 점이다. VI. 처때, 앓는 사람톨-차매환짜와 가족문제 1년 전, 치매 증세를 보이던 80대 아버지와 병간호를 하던 50대 아룹이 동 반자살을 기도, 환자는 사망하고 아들은 중태에 빠진 일 10) 이 있었다. 요즘 틀 어 뉴스나 신푼 기사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극단 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주목해 볼 만한 사실윤 그 아들이 아버지를 구 박하거나소홀하깨 모신 사람이 아니라소문난효자였다는점이다. 앞에서 살 펴봤듯야 처매 환자와 가족 문제는 그 병의 륙성상-치매는 주로 노인 질환이 다- 문제 한 가운데 부모-자식 관계가 놓여 있다. 예로 든 사건의 경우, 효자 로 소문난 아들은 아버지를 물론 지극 정성으로 모셨을 것이다. 그러나 치매는 환자 자신 뿐만야 아니라 환자를 간호하는 가족까지 앓게 한 다. 심지어 가족들은 치매 노언을 모셔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절대로 모른다 라고 단언한다. 저1 일 처융 치매 가족이 느꺼는 고통은.사랑하는 사람 야 조금씩 해처}되어 가는 것을 지켜보는 m젓이다 오랜 시간동안 지켜봐온 10) 조선일보 일자 11) 낸시 러l 이건과의 인터뷰, 조선일보 해외토픽 146

152 .~,!의 가족이 아니라는 것. 어떻게 보면 어린 아이와도 같은 상태로 되폴아 끼 노부모를 지켜보는 것은 자신의 아이를 돌보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다. 말 llll 로 노부모는 아이와 같은 상태로 전락한다. 아이를 돌보듯이 한시도 눈을 베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노부모를 아이처럼 보살펴지는 않는다. 왜냐하변 늙 얀이에게는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셔음에는 애정윷 가지고 정성스럽게 돌보던 가족들도, 나아지지 않고 더해 1 만 가는 환자흘 보면서, 절망하고 죄책감을 가지게 완다. 거기에다가 형저1 넙용 돌아보면서 자가만 희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틀면 우울증으로까지 발전 히 찌 된다. 이렇게 되면 치매 환자와 더불어 치매 가족까지 치료의 범위에 넣 된다. 설채로 예로 든 사건에서 아들윤 평소 아버지가 치매에 걸련 것을 l 판해 왔다 고 전해진다. 가족의 힘으로 더이상 돌볼 수 없을 때 시설로 보 냄 것을 생각하다가도 대부분 멈칫한다. 자식, 며느리가 살아었는데 부모를 }룬 데다 내다버린다 는 세간의 눈초라 때문이다, 앙에 걸려면 치료와 케어 홉 위해 병원에 입원하듯이 쳐매 역사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휴히 노망 이나 앙령 이라고 하면서 치매를 노화에 따른 71 꾀한 증상 쯤으 ι 이해한다. 그러므로 치매 환자를 둔 자식들은 자신의 부모가 차마 노땅 이나 망령 들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치매가 하나 써 병 으로 공론화되지 못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치때라는 병 그 자체에 니l 한 이해 부족이 인간적인 돌봄 (care) 을 가로막고 있다. 이때 케어의 문제는 환자 뿐 만야 아니랴 보호자까지를 포함한다. 이 점은 서애라는 병의 특수성을 얀정할 때 좀 더 이해될 수 있다. 치매 환자를 돌보 는 것은. 보통의 환자흘 돌보는 것보다 몇 배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 브로 때로 보호자는 자기 자신율 잊어버린 채 환자의 간호에 몰입하게 되는데 이때 보호자-간호자는 그 자신을 간호 계획애 꼭 포함사켜야 한다. 다시 말해 셔 차매 환자를 폴보는 자신의 상태흘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간호자 때부분 그 가정의 주부가 그 역을 떠맡게 된다는 오로지 환자에게 올압하는 섯이 정성윷 다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희생하려 한다. 실제로 많은 치매 가족들이 가족 중에 누군가는 희생해야 한다 고 생각하 고 있었다.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느냐 는 말인데 야러한 희생은 물론 야름 다운 일이다. 그러나 이런 희생이 순교를 자처하는 희생이 되어서논 곤란하 치매, 앓는 사람들/박지선 (M) 147

153 다. 환자의 납은 생을 아름답게 폴봐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를 곁에서 올보 는또다른한사랑와 생 또한소중한것이다. 보호자는 다른 가촉툴과 친척들에게 간호자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젓을 구체 적으로 요구해야 한다. 그것이 환자와 간호-"}-보호자-률 위한 것이겨 때푼이 다. 치매 가족의 가장 큰 스트레스 가운데 하나는 감정을 드려내지 못하겠다 는 것이다. 그래서 종종 우울증으로까지 번지기도 한다. 야런 점에서 보호자 역사 케어의 대상아 된다는 것이 명확책전다. 치매 가족들의 고통은 그틀이 아니면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치매 가족플의 경우, 더더욱 함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가족 모잉어 필요하다. 예를 들변, 한 국치매가족회의 경우.2달 마다 1 번씩 모입을 가지며 치꽤 가족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케어에 관한 정보들윷 교환한다. 또한 간호자의 상태를 고려해셔 단기 보호소 치매 주간센타 같은 사셜올 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자신의 힘으 로 더 이상 져탱하가가 불가능하따고 생각월 때. 다시 말해서 외부의 도움여 펼요하다고 인식되논 시점에 포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치매를 병으로 인식할 때 케어에 있어서 어떤 변화가 얼어날까.. 병 을 앓는 사람에젠 치료가 필요하다. 치매를 앓는 환자들의 경우 초기에 꼭 진단올 받윷 필요가 있다. 정밀 진단을 통해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그 에 따른 치료와 간호를 시도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가풍할 수도 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간호자나 보호자의 태도에서도 일정 부분 변화가 펼요하다. 치때에 관한 관 심이 늘어나면서 치매 환자륭 돌보는 케어의 방법를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삼지어 환자의 고집스런 행동에 대처하는 방법까지 말이다. 개별 사례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치돼도 하냐의 병 1 므로 병에 대처하는 실 질적 인 케어 방법을이 소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치매 환자와 가족 사이에서 알어나는 여러 상황룹이 누구 의 잘못도 아닌 병으로 생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간호자 또한 스스로의 한계를인정하고자신의 함 만으로버거울때는실질척안 외부도움윷받아야 한다. 운제는 잔호자 자신야 얼마나 참고 견디느냐가 아니라 환자와 간호자를 위한 진정한 케어흘 모색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148

154 VJI. 맺을발 치매는 병이다. 여러 가지 원인 질환으로 발병하고 기억력과 여러 가지 져 척 기농을 상설하는 만성 진행성-퇴행성의 뇌질환에 의한 임상중후군 이다. 치매즐 앓는 노언은 간호와 치료를 받아야 할 t청을 앓는 환자다- 그러므로, 가족률은 처매 노인을 환7-F 로 바라보고 환자와 가족 스스로률 위한 케어를 시도해야 한다. 그러나 가족이 더 이상 환자를 톨볼 수 없다고 환단했을 때는 외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치매는 병이며 병이 난 환자를 폴보가 위해서 여러 가지 방볍을 찾는 것은 간호자로서 부끄러운 일야 아니다. 다딴 아직은 치 uß 환자흘 위한 시설, 지원 대책어 부족한 형편 이다. 치매 환자는 하루 24시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여느 병보다 사회 공동 체의 도움이 더 절실하다. 그러나 어떤 사화 대책이 포색되든지 간에 자신의 부모나 아내가 앓는 것윷 지켜보는 남은 가족들은 역사 앓을 것야다. 치매를 병 으로 바라보고 여러 가지 케어를 시도하는 것은 그 가족의 앓융 자체를 치유한다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가족틀이 앓고 있는 고통의 상황툴을 경감사키고자 하는 서도이다. 치때, 앓는 사랑틀/박지션 (M} 149

155 * 뿔첩 자료/현장답사 기혹 인터뷰 대상 : 류선경(한국치매가족회 간사) 취재내용 : 찾아간 곳은 우리 나라에서 그나마 치매환자률 위한 사셜이 잘 되어있다는 송파구 삼전통에 있는 송파구 노인종합복지관이었다.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노인들을 위한 종합척인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2층 주간보호소, 4층 치매상담센터/ 한국치매가족회 상담소, 5층 단 기 보호소가 있는데, 이 사설에서는 일반병통과 달려 환자를 업완시켜서 가족 들과 떨어져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툴과의 끈을 계속 유지시켜 나가면서 치료를병행해간다- 주간보호소 같은 경우, 아칩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일 프로그램을 진챙 사켜 나가면서 환자들의 상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돌보고 었다. 그러 니까 가족들와 경우, 부모를 압완사키는 것에 대한 정신적 자책감을 덜 수 있 으면서도 개인생활윷 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부모가 아야를 탁아 소에 맡겨고 직장에 갔다가 퇴근하면서 μ} 를 떼려고 오는 경우와 같다. 1 일 프로그램은 아침 10시 입소- 간식, 건강체조 과거 및 시사에 판한 주제로 이야가 두뇌활동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 중식, 양치- 비디오 시청, 휴식 공작, 미술활동. 러}표레이션g 간식- 물리치료- 오후 4시 퇴소의 순서대로 이 어친다. 단가 보호소는 가족틀의 사정에 따라 환자를 일정 기간(1-15 일 미만) 돌보 는 곳야다. 말하자며, 가족들이 잠시 여행윷 다녀오려 활 때, 그 가간홍안 환 자를 위탁할 수 었는 사설인 셈이다. 1 알 프로그램은 기상, 세면~ 조식수발 선변수발 목욕, 거능훈련, 취미활동 중식수발 체조 신변수발 석식수발 - 신변관찰- 취첨의 순서대로 아어잔다. 한국치애가족회악 경우, 치때가족모임윷 가지며 전화상담, 처패가족들을 위한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치매가족모임이란 치매환자를 가진 가족들 이 2달에 l번씩 모여 각자의 어려움을 나누고, 환자케어에 관한 새로운 정보 흘 나누는 모암이다. 실제로 치매환자보다 그 환자를 툴보는 가족들의 스트레 스가 하나의 증후군윷 낳을 정도록 심각한데, 가족모임 에 나오는 가족들은 비 교적 솔직하거l 자신의 처치를 털어놓으면서 함께 스트레스를 푼다. 그려고 치 15

156 u Jl 환자를 곁에 둔 가족이나 자신와 가족이 치매증세를 보이자 불안해하는 사 단들을 위해서 상담전화가 운영되는데, 몇가지 사례틀을 얻을 수 있었듯이 비 교적 솔직하고,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야 전해진다. 취재 도중에도 상담을 원하 는 치매가족들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었다. 상담사례 : 어머니가 씻길 때마다 저에게 온갖 욕설을 퍼붓고 때리고... 그 렇다고 오줌 싼 걸 안 씻길 수도 없고... 형제들은 시설로 보내라지만 남편은 딸 같지도 않은 말 하지 말라며, 자식있고 집었고 며느리 있는데 윗 때문혜 시설에 보내느냐고 화만 내죠. 어머님이 돌아가사기 전에 제가 죽을 것 같애 요. 차라려 돌아가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자식이 돼가지고 못된 생각이나 하고 제가 죽일 년아죠. 현장정서 : 도착했을 때 시간이 4시 20~붉 주간보호소 환자들은 이미 집으 로 가고 없었다. 복지관까자 걸린 시간도 만만치 않았을뿐더러 수업시간과 겹 친 탓도 있었다. 일반 복지관과 달리 들어가논 입구에서부터 이름, 연락처, 소속 동을 적고 틀어가야 했다 류선경씨와 이야거를 나누면서, 주간보호소나 단기보호소의 취재(적어도 취재는 말이다)가 쉽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간보호소, 단기보호소 를 잠시 둘러보논 것 조차도 문서를 작성해서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젓이다. 딴지 견학만 하고 돌아가도 마찬가지. 사설 담당진틀이 취재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 더욱이 치매환자들의 경우, 외부변화애 대해서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외부인의 출입도 통제된다는 것 이었다. 방볍은 자원봉사를 하는 수밖에 없는 자원봉사도 일정한 오리엔테이 션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치매환자들의 경우, 어련아이와 갈을 정도로 자신에 대한 상대방의 무신경한 말투 하나에도 반응을 하가 때문이다. 그러니까 오리 엔태이션을 거쳐서 정식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때만이 환자들과의 만냥아 가 능하다. 현재 주간보호소에는 10여명의 환자들이 있는데 자원봉사자들야 부족하긴 하지만 현재 대기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도 있었다. 일단은 수업시간과 겹치 지 않는 시간을 정해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해야 할 듯하다. 환자들을 만나 치매, 앓는 사람들/박지션 (M) 151

157 가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다. 다음으로는 환자 가족들과의 딴남인데, 마침 4월 9일에 2달어1 1 번 열리는 치매가족모업이 있다. 이 날에는 가족회원들이 모여서 기관 병완)견학을 가 고 병원장 교육아 있다. 꼭 치매가족이 아니더라도 치매질병에 관심있는 사람 플은 참여할 수 았으니까 취채가 가능할 것이다. 류션경씨도 모임에 관해서는 선션하 고깨를끄덕였다. 언 E객뷰를하며 느낀 것은시설 관련인들이 상당히 조심스럽게, 그리고다소 냉 랭하게 반응한다는 것이 었다. give and take' 라는 말을 잠시 꺼 냈었는데, 자원봉사악 문제는 당선이 환자들을 만나기 위해서 최소한 지불해야 할 몫이 라는것이다. 인터뷰 날 짜 : (목) 오후 3시 장 소 : 송파구 상전동 송파노인종합복지관 내 자원봉사실 성 명 : 어진학 (사회복지사) 나이 : 29 류선경씨의 소개로 복지관 자원봉사실에 있는 이진희씨를 만났다. 그녀는 복지관얘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 전부를 관려하고 았는데, 치매환자를 딴 나기 위해서는 그녀의 안내, 허가가 펼요했다. 복지관 2층과 5층에 있는 치매 센터틀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견학방문 이라는 명찰을 달아야 했다. 더욱야 5층씩 단기 보호소의 경우는, 치매환자들이 24시간 상주하는 곳이므로, 일반 인의 자격으로 그냥 툴러본다는 것이 불가능했다. 내 경우에는, 번저 자원봉사 신청을 해야 했다. 복저관 1 층에 있는 자원봉 사실로 찾아갔다. 단가보호소 자원봉사를 신청한다는 내 말에 그녀는 호의를 보였다. 물론, 현장답사라는 과목을 위해서 오게 된것도 이야기했다. 그녀는 사회복지사 특유의 달변으로 나의 질문에 답해주었다 - 앞으로 단기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하제된다. 단기 보호소는 치매환자틀을 위해서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152

158 전문적언 의료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제외한, 모든 쳐매환자들윷 짧 게는 1 개월에서 길게 3개월까지 보호하고 있다. 그려고, 목욕, 건강체크, 욕 창간호, 배변훈련 등을 돌보는 재활서버스도 겸하고 았다. - 단기보호소에 었는 환자는 어느 정도인가. 현재 이곳에는 25명약 환자들이 었는데, 50세 이상을 전후로 해서 91세까 져이다. - 전문요앙소와 단기보호소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우리 나라에 치매환자룰 위한 전문시설은 아마 여기가 유일할 것이다. 사설 시설도 없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요양소가 있기는 하지만 생활보호대상자들 판을 받고 었는 실정이다. 그려고 치매환자 전문이라기보다는 노인성 질병을 앓고 있는 중증 환자들이 모여었어서 치매 케어가 쉽지 않다. - 단기보호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하는 일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식사하시는 것, 배변훈련, 목욕 등을 도와드려고 말벗도 되고, 산책도 사켜주고 척적하시지 않도록 함께 있어주는 것 등을 하게 완다. 어잔희씨와 인터뷰가 끝나고 자원봉사 신청. 주간보호소, 단기보호소 견학 일자 : 오후 2~6시 장소 : 치매 환자 단기 보호소(송파구노인종합복지관 내) 4월 5일 1 시경 딴 71 보호소로 향했다. 쉬는 날이라 그런지 정문, 옆출구 등 이 모두 닫혀 있었다. 그때 따칭 일가족으로 보이는 사람툴이 내 쪽으로 다가 오고 있었는테 그들도 출입구틀 찾고 있는 눈치였다. 일요일에 이 곳을 찾는 사람은 단기 보호소 치매 환자들을 만나기 위해서 온 가족들일 것이라는 생각 에 주의해서 지켜보았다. 가족은 모두 간펀한 동산점퍼 차렴이었다. 남자와 여자는 40대 초반 쯤으 로 보였고, 남자 아야들 둘은 초등학생쯤 되어보였다. 여자의 손에는 검은 비 닐봉지가 들려져있었는데, 간단한 간식꺼리 정도가 아닐까 싶었다. 날씨가 흐 려서인지 아이들에젠 특유의 명랑함 따위는 보이지 않았고, 특히 남자는 아무 치매, 앓는 사람들/박지선 (M) 153

159 런 표정이 없었다. 여자쪽에서 몇마디 말을 건너1곤 했다- 옆 출구쪽으로 가서 가다리던 중에 수위아저씨가 나타나 문을 열어주었다. 가족틀은 수위설로 틀어가 방문기록부를 작성했다. 그때 시간이 오후 2시 50 분경여었고, 그들은 어영자라는 사량의 병문안을 온 것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5층으로 가는 길은 엘려베이터를 타는 방법밖에 없었다. 비상구는 전풀 사 방으로 연결되어있지만 환자들의 배화를 막기 위해서 폐쇄한 상태였다. 간호 사 김민하씨의 안내로 단기보호소로 올라갔더니 방금 전 마주쳤던 가족들이 안내데스크 옆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잠시 후 여자가 할머니 한 분을 모사고 왔다. 할머니-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이릅을 다 기억할 수 없다. 펜을 들고 71 룩할 수가 없어서 기억해두려 했지만, 마치고 나올 때 몇몇 분의 이름만 71 억 할 수 었었을 뿐이다,는 정정해 보였다. 일요일이라 가족들이 함께 할머니를 찾아봐려 온 모양아었다. 의자 깊숙이 몸을 뻗은 채 무표정하게 앉아있는 납 자가 아블로 보였다. 아야들도 제자랴에 가만히 앉야있을 뿐이었다. 주위에 있던 몇몇 환자들이 71 웃거리기도 했지만 각별한 관심윷 보이는 눈치는 아니 었다. 그 가족틀은 아런저런 안부를 주고 받고 있었다. 그리고 30분 쯤 후에, 가족들은 앨려베이터를 타고 사라졌다. (그틀의 대화를 주의해서 듣고 싶었 지딴, 김민하써가 재촉하는 바람에 그 자려를 떠나야했다) 칩면하씨는 자원봉사 활통은 처음이라는 말에 몇가지 주의를 주면서 에이 프런을 건냈다. 환자틀과 절대로 약속을 하지 말 것. 환자가 위험한 행통을 보이더라도 안돼요, 하지 따세요, 라고 얄하기 보다는 그래요?라고 다독거리 며 저지할것. 그리고무엇보다여유았게 행통할것. 일요얼이라서 그련지 다른 관계자들은 보이지 않았고, 교대로 나오는 간호 사 김만하써와 여자 조무사 두 명, 송파공고에서 온 여고생 자원봉사자 5명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다. 환자들은 총 27 병, 최고 95살에서 65살까지 였는데, 생감새로는 나여를 구별하기 어려웠다. 체격들도 와상환자-누워만 지내는 환자-틀을 제외하고눈 상당히 좋아보였다. 단기보호소에 올 정도면 가정형편이 그나마 좋은 편-국 가 보조를 받는데도 이곳에 오기 위해서는 한달에 150만원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체격이나 차림새 등은 좋아보였다 치매환자가 대부분이고 합병증으로 중풍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몇몇 있었다. 병실은 10 l54

160 곳. 회복실, 화장실, 욕실, 휴게실, 주방, 유치원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놀이 공간-주로 이 곳에서 취미활동, 기능훈련 등을 한다- 등의 사설야 갖춰져 있 었다. 김만하씨와 함께 치매그룹홈애 들어갔다. 치매그룹홉에셔는, 6-7명이 일 반 가정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간병인, 간호사의 간호를 받는다. 또 사화복지 사들야 마련한 다양한 기능회복훈련도 받게 된다고 김번하씨는 말했다- 아 파트 같은 공간 구조-방 3개, 업식 주방, 화장설, 넓은 거설, 큰 창분로 꾸며 서 치때환자들로 하여금 집에서 생활하는 것같은 펀안함을 느끼도록 하는 것 아다. 각 땅에는 그 방 환자들의 사진과 이름, 나이가 가록되어 있었다. 김민하써 는 앞으로 해야할 일이란 게 별다른 일이 아니라 말벗올 해드라거나 불편하 지 않도록 수발들어 드리는 것 이라고 딸하며 환자들이 누워있는 방으로 안 내했다. 그녀는 앞으로 스스로 일을 찾아셔 활 것을 당부했다. 환자틀은 거실에 누워 TV를 보거나-이미 환자즐의 상태는 TV애 집중할 여력이 없는 상태였다. 그러므로 단지 TV를 켜놓고, 빠륜 장면 이동 만을 눈 으로 확인하는 듯이 보였다. 아니면 아예 눈을 감고 얄은 장을 청하고 있었 다-방에 혼자 드러누워 있거나, 휴게실을 배회하거나 야곳저곳을 뒤지며 자 원봉사자틀을 불러서 알아들윷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려곤 했다. 겁삼순 할머니의 경우는, 웃옷어} 이름과 잡 전화번호를 바느질 해 놓은 것 외에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 보였다. 주방에 있는 찬장 서랍 서 너개를 계속해서 여닫g며 무언가를 찾으사는 것 같아서 뭐 찾으세요? 라고 불으면 알 것 없어 는 식으로 무안을 주기까지 할 정도였다. 그러던 활머니 가 싱크대 위에 기저귀를 효뜨러놓고 뜯고 계셨다. 여고생 자완봉사자가 어찌 할 바륭 몰라 하기에 다가갔더니 밥한다 며 기저귀 속 송을 다 뜯고 계셨다. 내 함 5ζ로도 어쩔 도리가 없어서 간호사를 불렀더니 김삼순 할머냐는 밥을 해 야한다며 계속해서 솜을 뜯어대셨다. 김만하씨는 일단 할머니가 생각하는 상 황을 인정했다. 뒤어i 김민하씨가 말하기률, 치매 환자들의 경우 최근의 기억 예롤 을어서, 방급 밥을 먹은 젓 등-은 잊어버려도 오혀려 먼 파거의 기억들 은 조각조각이나마 떠올린다고 한다. 어떤 엉뚱한 행위는 환자의 먼 기역에서 비롯된 것안데, 순간 환자는 그 기억과 챙위에 골몰한다고 한다. 환자에게 있 치매, 앓는 사람들/박지선 (M) 155

161 어서 그 행위는 진지한 것야다. 그라므로 무조건 미쳤다고 저지해서 될 일이 아니고 알단 환자와 상황올 인정해야 한다는 것아다. 김민하씨가 이미 밥은 우려가 해놓았으나까 그딴 하셔도 된다. 저기서 잔치상을 준비하고 있는데 거 거로 가서 음식이나 드서라 고 하자 할머니는 기저쩌를 우리 손에 맡기셨다. 마침 저녁사간아 가까웠기 때문에 식탁으로 할머니를 모사고 갔다. 그러나 할 머니는 잔치 준비할려면 힘플텐데 라며 계속해서 자랴에서 일어나 서성거렸 다. 방싼의 모든 서랍아란 서랍은 다 뛰지고, 정려해 놓은 물품들을 다시 꺼 내 흐뜨러놓곤 했다. 조무사들은 상당히 거칠게 반응했다. 조무사의 말을 벌 자연. 비가 오기 때문에 오놀따라 환자들의 상태가 더 심하다는 것이었다. 김삼냥 할머니 (91) 는 독살윷 쓰고 있다. 아무도 없논 방인줄 알고 들여다 봤터나 틀어오라 며 먹을 것 좀 가져오}서 너도 먹고 나도 먹자 고 성화였 다. 방금 전에 간식-카스터1 라와 우유-올 먹은 걸로 알고 있는데도 막무가내였 다. 치매의 주요증상 가운데 하나가 기억력 장애 (r치매노인에게 건강한 노후 를!J서윷시 치매종합상담센터 간챙)인데, 이 할머니의 경우 방급 식사를 한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김상남 할머니는 얼굴이 남녀의 성벌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말라있었다. 말그대로 뼈만 앙상한 채로 옆에 사람이 없는데도 대화를 하듯어 큰소려를 질렀다. 다른 할머니들은 사끄럽다며 김상냥 할머니 방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이영자 할머니가 간호사를 불러 함께 가보니 남자가 이 방에 틀어왔다. 무 섭다.. 며 최상락 할아버지를 데리고 나가줄 것을 요구했다. 려병케어실에는 여자 환자틀만 있었는데 갑자기 최상락 할아버지가 플어간 것야었다. 조그만 변화에도 민감한 환자들이었가 때문에 최상락 할아버지를 모사고 나가려다 할머니들을 설득하기로 했다. 날씨가 꽃었기 때문에 려벙커I 어실이 좀더 따뜻 했기 때푼이다- 최상락 할아버지는 줄곧 복도 벽쪽으로 얼굴을 돌려 옆으로 한발씩 총종걸음 치기만을 반복하고 계셨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딴 곳에 관심 을 갖는재 다행이다 싶었다. 간호사와 나는 할아버지를 부축해서 주방 식탁에 앉혔다. 간호사의 말인즉, 최상락 할아버지는 청력이 많이 나빠져서 잘 틀을 수가 없다는 젓이었다. 깐호사는 장기알과 솜인형, 선발끈S로 구멍윷 맞추는 장난감을 가지고 와서 할아버지 앞에서 갖고 노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반응은 전혀 없었다. 오로지 눈을 내려깔고 굳은 표정으로 앉아계 156

162 사거만 했다. 간호사는 할아버지가 집중할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며 장71 알을 하나하나 쌓는 것을 보여주며 활아버지에게도 장기알 상자흘 내멀었다. 그려자 활야버저는 공격적으로 장거알 전부를 내동탱이쳤다. 간호사는 갑작 스럽게 몽을 만지거냐 하면 상당히 거칠어지며 성지어 때리기도 한다 고 주 의시켰다. 간호사와 조무사들은 오늘따라 환자틀의 증세가 심하다며 환자들을 휴게실 로 모이게 해서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저녁시간이 될 때까지 환자들 의 판심을 한 곳에 집중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냐마 초거증상을 가진 환자뜰은 노래흘 잘 따라했지만, 증세가 심 한 환자플은 계속해서 누워딴 지내는 형현이 었다. 나는 도무지 반응올 보이지 않는 최상락 할아버지의 관심을 끌어보기로 했 다- 간호사의 말에 따르변, 최상락 할아버지 같은 분은 무언가어l 집중해서 해 보는 젓이 상당히 도융이 된다고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할아버지가 관심을 갖도록 하는 첫이 펼요했다. 바느질 놓이에는 전혀 관심쓸 보이지 않아서 장 71 얄을 집어 틀었다. 할아버지가 장기알을 한번 집어떤졌기 때문에 상당히 조 성스럽게 시작해야 했다. 일단은 할야버지 손에 장기알을 집어드려지는 않고, 할아버지가 보돈지 말든저 혼자서 장 71 얄을 쌓아가며 즐거워했다. 그래도 할 아버지는 앞만 바라보며 손끝도 꿈쩍하지 않았다. 그래도 계속 장기알을 쌓아 갔다. 높이 올려진 장기알이 무너질까봐서 조심조심하는 나의 반응이 할아버 지의 관심을 끈 눈치였다 할아버지는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조금씩 눈을 주었다. 그것도 직접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딴 쪽을 바라보는 것처럼 하면서 내 눈과 마주치지 않게 풀려보듯이 한번 쳐다보는 식이었다. 한 20여분을 혼 자 높다가 할아버지 손에 장기알쓸 쥐어드렸다. 활아버지는 그것윷 한지작거 리며 마치 뚜껑야 달려기라도 한 듯이 손끝으로 윗부분을 열려고 했다. 01 쪽 에 놓아보라고 손가락끝으로 가려키면 꼭 다른 쪽에 놓곤 하사며 몇 개를 집 어드셨다. 내가 식탁 위에 하나씩 쌓아올라던 장기알을 활야버지는 한 손안에 서 차례대로 가지런허 쥐어볼려고 애쓰시는 것 같았다. 이미 냐의 말소리는 들랴지 않는 상태였고, 할아버지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장기알을 만지며 완전 히 집종하고 있었다. 할아버지의 방식때로 말이다 ::::z.려다가 바닥에 장기알이 떨어지면 고개를 숙여 주워올리곤 하셨는데, 그만큼 장기얄 놀이에 애착올 가 치매, 앓는 사람들/박지선 (M) 157

163 지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계속해서 장가알을 집어드라변 나머지는 다 놓아버리고 꼭 따지막 한 개를 입안에 집어넣으려고 하셨다. 놀란 나는, 순간 척으로 강하게 저지했고 할아버지는 그때 유얼하게 나와 샤션을 맞추며 자신 악 의사를 전하려고 웅웅거리곤 하셨다. 그런 나와의 실랑어와 재머남지 할아 버지는 계속해서 장기얄융 업 안에 집어넣고, 나는 손짓으로 그러다간 목에 꽉 걸려서 숨이 킥킥 딱한다는 시놓을 해보였다. 나중에야 할아버지가 장기얄 을 가져고 장난하선다는 것을 알 수 었었는데, 이미 그것이 장가알이라는 것 을 알지 못하는지, 야빨로 씹어보며 단단함을 시험해보고 계서는 것 같았다. 하루에 2번 면회시간이 있었는데 12-2시까지, 5-7시까지였다. 식사마저 호스로 집어넣은 와상환자 할아버지에재 부인과 다흔 여자 2명(친구쯤으로 되어보였다)이 찾아왔다. 부인온 할아벼자률 돌보느라 정신이 없었고, 따라 온 두 여자는 병실을 이러저라 기웃거리며 쫓쫓 소리나게 혀를 갔다. 환자 률과 버슷한 나이 또래인 그들은, 환자들을 안타깝게 바라보가도 하다가 어이 가 없어하기도 하며 마치 자신틀과는 무관한 어떤 상황을 눈 앞에 운 듯야 오 갔다. 환자 한 명이 간호사에게 다가가.집에 가야한다며 찬원만 벌려달라 고 하자 여자는 다가가 유심히 말을 주워듣고 있었다. 그들은 남을 위로하기 워 해서 온 것이 아니라, 스스로 위로받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닐까라논 생각을 잠 시했었다. 비록 일반 병동과 다른 쾌적한 시설이라고 해도, 그곳 또한 하나의 병실이 다 i 치매환자틀은 괴성을 차르거나 아픔을 호소하지 않는다. 다만, 종종걸음 치거나 누워잠들거나 배회한다. 처음에 견학방문을 할 때 상당히 평안해보였 떤 병실의 풍경틀 이란게 알고 보니 아주 조금씩 뒤틀려었었다. 피성은 틀리 지 않지만끊임없이 작운웅성거렴이 바글바글댄다논느낌을받았다. 짧은사 간이었지만 도식화의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들의 상태를 나름대로 분류해보기 도 했다. 주로 환자의 증상 정도애 따른 것인데,1) 식사하고 씻고 기저귀를 갈기 위해서 폼을 움직이는 것을 채외하고 잔혀 움직이지 않고 누워있는 환자 들(말기)과, 2) 활통력도 있고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이상없이 보이지만 이 곳저곳을 뒤지며 앞둬가 맞지않는 말을 하는 환자들(초기). 3) 주로 남자환 자들의 경우였는데 가만히 앉거나 누워서 한 곳만을 응시하는 환자틀(중기) 로나눠볼수도있었다. 158

164 i 시 40분 경 저녁식사 수발을 마치고 나오는떼 변회시간에 맞춰 아틀로 보 "1 간 50대 남자와 손녀로 보아는 20대 중반의 여자가 파스, 알약 같은 것을 '.1 난고 왔다. 나는 건물을 빠져나왔다. 수집자료,참고자료 송파노얀종합복지관 자원봉사활동 안내 단기보호, 차매그룹홈 이용안내 치매노인 주간보호소 이용안내 재활과안내 송파장수대학모집안내 일시 : 일요일 오후2-6시 장소 : 송파구 노인종합복지관 내 단기 보호소 현장으로 들어가기까지 4월 13일 복지관 자원봉사담당 이진희씨와 오는 일요일 자원봉사에 참여 하기로 통화하고, 4월 19일 오후 2시경 단기 보호소에 도착했다. 자원봉사자 로 정식으로 등록했기 때문에 미리 전화 한 통만 하면 언제든지 활동아 가능 하다. 환자들의증상 1. 김기선 (91) 김기선 환자는 병실 맨구석에 있는 온돌방 502호어l 혼자 입실해 있다. 고 령이기도 하지만, 끊업없이 혼자 중얼거려기 때문이다. 마치 바로 앞에 있는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듯이 말을 하는데, 그건 간장에 찍어먹으면 맛이 없어. 초장에 찍어먹어야지 응. 야리 가지온나 라는 식으로 계속 말을 이어간다. 기력이 없어서 자리에서도 잘 일어나지 못하는데. 온툴바닥에 앉아서 천천히 좌우로 돌아가며 사방을 향해 말을 건다. 바로 앞에 서서 한참올 바라보고 있 어도 사람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의식을 못하는 듯 했다. 뒤어} 알아본 바로는, 노화현상으로 바로 앞에 있는 물건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치매, 앓는 사랍졸/박지선 (M) 159

165 하루 종일 혼자 방싼에 있기 때문에 산책을 시켜드라려고 다시 뜰어갔더니, 조무사의 목소리를 듣고 반웅을 보였다. 조무사의 말로는, 검가선 환자의 경 우 약 1 년 정도 야 곳에 있었는데 이전에는 몇 번씩 방안 벽자며 장판을 온통 다 뜯어내서 골치를 썩였지만 요증은 양전하게 잘 제신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벽지며 장판이 모두 새로 깐 것틀아었고, 스위치도 문 밖애 있었다. 다행허 결을 수 있는 상태였기 때푼에 조무사와 부축을 해서 복도를 거날었 다. 마침 할머니 환자들과 간호사가 모여서 노래를 부프로고 있어서 그 옆에 앉 혔다. 그래고 계속해서 손으로 텍이블 바닥을 훌거나 무언가를 집어서 입에 넣는 시융을 하길래.지금 뭐하고 계시냐 고 물었더니 생선 눈알을 발라먹 고 있다, 정구지 먹는다 고 했다.주위의 환자들야 홍도야 울지마라 를 부 르는 것을 듣고는, 따라하기도 했다. 제알 좋아하는 노래가 희망가 라며 혼 자서 끝짜지 부르기도 하고, 아는 노래가 나오면 흥얼거리 71 도 하는 등 반응 을보였다. 오줌이 마렵다고 해서-대부분의 환자들은 노인용 기저귀를 차고 있다-간호 사와 함께 좌변기쪽으로 움직이게 했다. 그러나 변기에 누지 않으려고 해서 장시 당황했는데, 간호사는 변기에 눌 것을 권했다. 왜냐하면 쭉 방안에 계사 면서 환자용 플라스틱 병에 소변윷 보는 게 버릇이 되서 변거 사용을 잊어버 린 것이었다- 할 수 없이 병을 가지고 와서 소변을 보게 했지만 바닥에 오줌 을 흘려 버렸다. 조무사와 함께 침대에 둡혀 바지를 갈아업혀 드렬려고 했지 만 환자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완강한 모습으로 거부했다. 남녀유별 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옷을 끌어내리는 나의 손을 강하게 밀어냈으며 계속 그러변 화를 내겠다 고까지 목소려를 높혔다. 나어가 많아서 기력이 없을 법도 한 데,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두사람의 힘 로도 감당을 못할 정도였다. 조 무사의 말로는. 목욕을 할 때도 이런 행동융 보여셔 수발하기가 힘들다고 했 다- 김민하씨는 이 환자의 경우, 배변에 었어 이미 퇴화한 상태라고 했다. 좌변 기를 사용할 줄 알았는데 이제는 병이 아니면 절대 오줌을 누지 않는다. 병에 익숙해져 버려고, 이전에 좌변기를 사용하던 기억을 잊은 것이다. 다시 완상 태로 회복하기 위해서는-좌변기라는 낯선 것에 반응하기 위해서는- 또 상당 한 훈련야 펼요할 것이라고 했다. 16

166 김기선 환자는 특별히 어떤 다른 행똥을 보이기보다는 먹는 셔놓, 먹는 이 야기만을 계속했다. 저녁을 방금 먹고도 먹는 시놓을 해서 저녁 벅고 또 뭘 드사냐 고 풀었더니.죽을 먹는다 며.밥은 밥이고 죽은 죽이다 고 말할 정도 였다. 그 나어 또래 다른 환자뜰에 비해서 혼자서도 걸을 수 있었고, 바지 벗 는 것올 부끄러워 할 정도로 어느 정도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 다만 혼자 있 을 때는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중얼거리는 중세를 보이다가, 여러 사랑과 있을 때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시야를 고정하고 중얼거리곤 했다. 2. 정복술 정복술 환자는 흠 케어실에 누워만 있곤 해서,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못 했는데 베개를 받춰주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조우사의 말인즉, 다른 환자들과 달려 양전하고 겸손하다고 했다. 오른쪽 눈두덩야에 검붉은 멍이 툴 어있어서 까닭을 물으니,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7l 억이 나 지 않는다고했다. 홉케어실에는 종일 누워만 있는 환자 4명이 있는데, 다른 환자틀에 비해서 나이 차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움직이는 것융 상당히 싫어했다. 그러나 간호 사의 얄로는, 어셋밤에 이 환자틀이 병실을 온통 해집고 다니는 바랍에 애를 먹었다는 것이었다. 움직일 수 있지만 자신이 그러고 싶지 않기 때문에 움직 이지 않윷 뿐이라고 했다. 정복술 환자의 상처도 아마 혼자서 배회하다가 생 긴것이 아날까싶었다. 환자는 자신이 전주여고 국어교사였다고 소개했는데, 조무사의 말은 교장 까지 맡았는데 그 말은 잘 안한다고 했다. 이 환자의 경우, 어떤 일을 부탁할 때 마다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반복했다. 자신이 치째를 앓고 있고, 그것으 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특별히 이상행통-배 회하는 것을 빼고-을 보아지는 않았다. 다음 주에는 정복술 환자곁에서 지켜 봐야겠다. 3. 박자선 (78) 정복술 환자와 달리, 박자선 환자는 계속해서 자신이 맞고 있다고 하소연을 해왔다. 심자어는 나를 향해 때려 때려, 아이구 아파라! 얼굴이 퉁퉁 부었 치매, 앓는 사람들/박지선 (M) 161

167 다 며 닿려뜰 기세였다. 이런 증세는 텔레비전애서도 많이 보아오던 것이었 는데, 앞에 누구라도 았으변 마치 며느려에게 하풋이 고함을 질러대는 것이었 다. 박자션 환자와 고함소려에 반응을 보아는 환자는 없었고, 혼자서 바닥을 기어다니며 소려차곤 했다. 4. 서불실 (85) 이 환자는 다른 두 환자물과 달려, 전혀 말아 없다. 김기선 환자보다 6살아 나 어런데도 더 71 력이 없어 보이고, 너무 말라있었다. 그래도 눈은 여느 다 른 환자들보다도 맑은데, 사람이 다가가면 뻔히 쳐다보곤 한다. 5. 며채숙 지난 주에 보지 못했던 환자라셔 불어보았더나 온 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자신의 이름올 한자로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소개했다. 멀라서 모여있는 사랍 틀을 지켜보고 있길래 까닭을 불으나 애를까려 노는테 늙은아가 가면 재미 없다 는 것아었다. 와상환자들과 달리, 야러저리 혼자서 걸어다니기도 했는 데. 말올 하다보니 앞뒤가 맞지 않는 얄만 계속했다. 놀이공간을 두고.자게 는 저쪽 이라거나.산밑에 마을 이라거나 이 집은 터가 좋다 는 식의. 처읍 에는 양전하께 앉아 계시기만 하다가 시간이 자나니까 배회증세를 보이며 주 머니에 넣어둔 돈이 없어졌다며 사람들을 붙잡고 하소연을 했다. 환자들 대다수자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이 강하게 보였다. 한 환자가 휠체 어에 앉아서 급하게 부르길래 가봤더니 이상한 사람이 자선 답요를 가져간다 는 거였다. 병실로 가보나 과연 어떤 환자가 그 환자의 담요를 안고 있길래 달래서 제자려에 놓아두었는데도, 휠체어룹 밀고 가서 확인하논 것이었다. 이 채숙 환자가 돈을 잊어버렸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 반복되는 증세의 하나였 다. 6. 최종락 저녁시간에 식판을 나르는데, 조무사가 최종락 환자 앞에는 식판을 놓지 얄 라고 주의흘 주었다. 조무사는 밥을 직접 떠먹여야 한다며 나를 불러 환자의 손을 잡고 있게 했다. 지난주만 해도 혼자서 밥을 먹었는데, 최근에 들어 신 162

168 경질이 많야 늘어서 식판을 던져버린다는 것이었다. 조무사는 언제 또 손으로 밥그릇을 던져버릴지 모른다며 급하게 밥을 떠먹였다. 환자는 잘 받아벅다가 도 이따금 잡은 손을 강하게 밀어내려고 했다. 그러다가 결국 조무사가 틀고 았던 밥그릇을 손으로 쳐서 앞 환자들에게 음식물이 다 쏟아져 버렸다. 다행 히 턱밭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옷을 버리지는 않았다. 이런 상황과는 아랑 곳없여 최종락 환자는 계속 손목을 흔들며 정확하지 않은 말윷 중얼거렸다. 조무사들은 계속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자신들의 힘으로도 감당하기 벅차 다며, 퇴원을 시켜야 할련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나마 환자들을 위한 치료조 건야 좋다는 이곳에서 다사 퇴원해야한다면, 환자의 상태는 적어도 좋아지지 는않을젓이다. 7. 부입생{?} 보호소에 도착했을 때, 부엄생 환자자 간호사에게 뭔가흘 부탁하고 있었다 간호사는 이미 이런 상황들이 익숙한 듯 했지딴, 그래도 나를 불러 환자와 같 이 있게 했다. 환자의 말인즉슨, 아들에게 편지를 써야하는데 대신 써주라는 것여었다. 환자는 주소를 기억하지 못하겠다면서 대신 아둘의 I 릅, 큰 손자 의 여름은 생생하게 기억해냈다. 그리고 며느랴와 다른 손자틀의 이름을 묻는 내게, 아들, 큰 손자 어름만 알면 됐지 다른 이름이 워 펼요하다며 짜증올 냈 다. 그리고 내가 쓰고 있지 않다는 느낌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면 매번 쓴 것을 읽어보라며 확인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정착, 환자가 불러 준 말은, 할머니를 데려가서l 요 라든가 할머니를 봐러 오세요 라는 말 뿐이 었다. 그려고는 봉투에 넣어서 빨리 보내라고 채촉했지만 봉투가 없어서 지금 보낼 수 없다는 나의 변명에 환자는 남은 종이 쪽지로 봉투를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 대꾸했다. 만일 봉투를 만들면 어쩌면, 정말, 어떻게 해서든져 보내 야할 지도 모흔다는 생각이 들었고, 봉투룰 만들줄 모른다는 변명으로 상황을 모변하려고 했다. 그러나 환자는 이런 반응아 익숙한 듯야, 마치 너도 마찬가 지라는 듯이, 알았다 며 펀지를 가지고 간호사에게 갔다. 간호사는 이제 펀 지를 썼으니 가딴히 계시라 는 말로 환자를 달랬다. 부입생 환자의 경우, 상 대방의 반응에 민감하고 가족을 기다렬 만큼 정상적인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 는풋했다. 치 D>>. 앓는 사랍들/박지선 (M) 163

169 치매환자들의 식욕파 식사시간 환자들의 식사는 아침 8사 30분. 12시.5시 30분 하루 세 까.2시경에 간 식시간이 었다. 메뉴는 국 또는 죽, 노인틀야 먹기 쉬운 반찬 3가지 정도다. 서서 잘 걷지도 않는 와상환자들, 그냐마 보호소 복도를 겸곤 하는 환자들 같 은 경우에. 허 71 질 만하지도 않은데 밥을 먹을때는 식탕을 내며 먹고 마신다. 홈케어실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 환자들도 식사시간이 됐다고만 하면 일어서 서 밖으로 나오거냐 반응을 보인다. 김기션 환자는 눈야 안보여서 앞에 놓인 밥그룻조차 구별을 못했다. 그래서 매번 식판바닥올 숨가락S로 뜨는 시놓을 하며 업으로 넣곤 했다. 그래서 숨가락을 밥그릇, 반찬그룻에 대주어야 하는 데 하루종일 웅직이지 않았던 환자인데도 밥 한그릇을 다 비웠다. 반찬을 놓 아주변 놓아주는대로 먹고, 밥도 없다고 할 때까지 숨가락으로 뜨는 사놓을 계속했다. 치매환자들이 가정에서 며느리에게 계속 밥을 가져오라 고 성화를 부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방끔 밥을 먹었는데도 말아다. 그러니까 방끔 밥을 먹은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배가 불러도 계속 먹재 된다. 밥올 먹은 기억 이 없으므로 배가 부르든, 고프든 간에 밥을 먹어야 한다는 것아다. 검면하 간호사와의 짧은 인터뷰 마칠 시간이 되어 나서는 길에 김만하 간호사와 잠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녀는 김기선 환자가 배변훈련에서 이미 퇴화되어가고 있다면서 걱정을 했 다. 또 다른 여자환자의 경우, 오줌야 마렵다고 해서 화장실로 테리고 가려고 했는데 조무사가.그 환자는 기저귀를 차고 있으니까 그냥 았어도 된다. 고 해 서 머뭇거련 일이 있었다. 칸호사는 이 경우를 지적하며 만약에 그런 일이 었 으띤 스스로 배변율 하게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기저귀를 채우도록 한 것은, 만일 돌보지 못할 경우를 생각해서였다고, 만일 그대로 계속 기저귀에 배변을 보게 하면, 이전에 변기에서 배변을 하던 일윷 잊어버린다고 했다. 조그만 부 분이지만 적어도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반복시켜야 한다는 젓 이다. 164

170 일사 : 오후 2~6시 장소 : 송파구 노안종합복지관 내 단기보호소 - 동얼한 증써가 환자들따다 어떻체 나타나는가 L 행동반복 박자선 환자는 주로 홈커f 어실에 누워있곤 하는데 앉아 있올때는 손으로 바 닥을 쓸어서 새찌흘 꼬듯이 무릎 위에서 무언가륭 굴리고 벼비곤 한다. 그러 다가 가끔 엄지손가락융 업에 넣어서 쩍는 시놓을 반복한다. 집기선 환자는 어 날은 총얼 갔지딴, 지난 주의 경우 뭔가를 계속 먹는 행 똥을 반복했다. 실제로 맛을 느끼는 돗이 보였고, 밥윷 먹고난 뒤에도 죽옳 먹고 있다 며 먹는 서융윷했다. 김순녀 환자의 경우, 베개에 누웠다가 앉았다가를 반복하며 베개보 속에 손 쓸 넣어 더블다가, 여며지지 않논 입구부분을 접었다 폈다 한다. 2. 환각, 환청 : 자료 (r쳐매노인에게 건강한 노후흘 lj서울시 치매종합상당 센타)에 따르면 환각, 환청에 따론 일반적인 증세는 다음과 같다. 밤에 천정 이나 벽의 그험자 혹은 실내의 불건을 사람으로 잘못 알고 아무도 없는터 누 군가가 와서 자신과 아야기를 나누고 갔다고 말하기도 한다. 검거선 환자의 경우. 혼자 있을 때 사방을 천천히 놓려보며 고재를 II덕거 련다든가? 대화를 하듯여 묻고 답하곤 한다. 주로 음식에 관해서 딸하는데, 간이 맞냐?"라든가 그건 초장에 찍어벅어야 맛있다 라며 어떤 상황을 가지 고 어야7} 를 계속 해냐갚다 김상남 환자는, 모슐만 보고는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알 수 없을 만큼 깡발 랐다. 거의 뼈와 윤꽉이 그대로 드러날 정도여서 다른 환자틀이 가까이 가지 않는다. 더구나 카랑켜랑한 목소라호 끊임없이 무언가를 말하는데 어떤 때는 문 너머로 보야는 사항플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져한, 어떤 때는 혼자서 앞윷 바라보며 이야 71 를 하곤 한따. 3. 집에 가고 싶다 는 바람에 따라 나타나는 환자즐의 반응 (1) 박산월 (69) : 2추 천 박산월 환자의 아윷쯤 되어보이는 사랑아 찾아왔 치해, 앓는 사량을/박지선 (M) 165

171 다. 이야기를 마치고 그가 가려고 할 때, 환자는 따라서 엘리베이터릎 타려고 했다. 그 옆에서 간호사가 말리자 환자는 잠시 주춤하다가 순순히 따라들어왔 다. 가는 아들을 따라가려고 그렇게 고집 부리지 않는 것으로 짐작하건대, 그래 봐야 갈 수 없다는 것윷 알고 있는 듯했다. 이 환자는 보호소에 있는 방틀을 가려켜 집 이라고부료곤한다. (2) 부업생: 이 환자는 사랑들과 어울리가 보다는 간호사, 전화기가 았는 카운터 근처어I 줄곧 앉아있곤 한다. 제주도 사투리를 많이 쓰기 때문에 말을 잘 알아틀을 순 없지만,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야번 주에도 나에게 집으로 전 화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주소와 아틀의 이름 만으로 집 전화번호를 알 수 있 느냐고 물었는데, 사는 동네와 아들의 이흉개포동, 오병헌이라고 했다-만은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간호사에게 부탁해보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갚호 사들은 바빠서라며 계속 주소하고 이틈만 알면 전화번호를 알 수 없냐 고 물었다. 나로서논 어쩔 수가 없어서, 주춤하면 짜증스러워하곤 한다. 이후 에도 계속 카운터 근처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3) 이재숙 (80) : 오후에 갔더나 오전에 만두를 만뜰었다면서 다를 모여서 먹고 있였다. 다릎 테이블에 앉은 이재숙 환자는 가만허 눈을 감고, 양 손으 로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처옴에는 삭곤증 때문에 졸고 있는 줄 알았는데, 다 먹고 사람들이 떠나도 그 자리에 계속 그러고 있었다. 방으로 데려고 가서 좀 쉬게 하려고 했더니. 다른 방으로 뜰어가려고 했다. 세 명이 같이 쓰는 침 대방으로 데리고 가서 늄혔지만, 좀체 편안히 늄지를 못했다. 조무사는 매일 이렇게 쪼그리고 둡는다 면서 다리를 펴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띠 환자는 반응올 보이지 않고 그냥 아이처럼 쪼그리고 누으며 머려가 아프다 고 했다. 아따금 눈을 뜨고 집에 내가 아프다고 전해줘 랴고 말하고는 다시 눈을 강았 다- (4) 황정옥 (70대 초반?) : 이 환자는 치때 초기 상태에 있는데. 보호소에 있는 다른 환자들 수발도 거들고 조무사들과 이야기도 곧잘 하곤 한다. 아침 에 만두를 혼자서 다 빚었다고 다른 환자들이 칭찬하기도 했다. 그런데 오후 애 들어서 작은 소동융 벌였는데, 집으로 가겠다고 짐을 싸고 나선 것이다. 기저귀 비닐봉지로옷가지를싸고, 노끈으로동여맨 점을물고카운터에 앉아 166

172 있는 간호사에게 계속 집으로 전화를 해달라고 했다 김띠하 간호사는 어딘가 로 전화를 해서 환자에게 수화가를 건냈다. 환자는 무슨 말인가를 하는 것 같 았는데, 간호사가 정말 집으로 잔화한 것 같지는 않았다. 잠시 말을 하다가. 환자는 끊겼다 며 다시 전화 걸어줄 것을 요구했다. 간호사가 교대되고 난 뒤에도, 계속 집으로 전화해딸라고 조르자 결국 집으 로 전화해서 며느리와 통화하도록 했다. 간호사는 환자를 진정시카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전화를 한 듯 했지만, 전화를 끊고나서 환자는 더 집으로 가고 싶어했다. 다른 환자들에게 간 뒤로, 이후의 상황을 보지는 못했지만 다시 카 운터로 나가니 여전하 간호사와 실랑이룰 별이고 있었다 보따리를 올려놓고 성난 표정으로 있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얼마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어디에 표를 썼는지 알아놔야 하는데'" 그때 못가봤더니... 문상이라도 그런데 간호사가 못가게 한다며 앞뒤는 안맞지만 또박또박 이야겨했다. 야 환 자는 보호소에서 나가는 킬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종이로 가려놓은 엘리베이터 버튼을 찾아서 밖으로 나가는 법을 알고 있었다. -다른 환자틀은 버튼만 누르면 밖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한다. 누군가 냐갈 때 초금만 지켜보면 얄 수 있을텐데도 말야다 - 그래서 간호사는 계속 카운터에서 서성이는 환자가 옐혀베아터를 타고 내려가지 못하도록 지켜달라고했다 i 마치고 갈 사간이 되어서 나왔더니, 황정옥 환자와 그보다 좀더 늙은 환자 두 명이 엘리베이터에 타있었다. 물흔 칸호사도 함께 였는데, 엘리베이터는 문이 열려진 채로 정지해 있었다. 한창을 그러고 있었던 모양인지 간호사와 환자 모두 지친 돗어 보였다. 냐는 다른 환자와 함께 있는 것올 보고 야 할머니까지 보시고 가시려구 요?"라고 물었더니 이분 나름대로 가실 이유가 있어 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황정옥 환자는 보따라를 한 손으로 안고, 또 한손요로는 다른 활머니의 손을 잡고 있었다. 나는 늙은 환자에게 어디로 가냐고 물었고, 찌곳딴 전너변 조 카하고 }를하고 동생들이 기다리고 있어 라는 대답을 들어야했다. 나는 저 녘이나 먹고 가라고 했지만 환자틀에게 통하지 않았다. 마침 몇몇 환자들이 간호사와 함께 찬송을 부르고 었었는데, 황청옥 환자는 아렇게 사랍을 붙잡 는 교회는 처음이야 라며 붙잡으려는 내 손을 강하게 뿌리쳤다. 간호사와 함 치매, 앓는 사랑들/박지선 (M) 167

173 께 억지로 안고 내리게 하려고 하자 왜 우려흘 막아? 해도해도 너무플 하잖 F, 내 나이가 80이 넘었어. 늙은여한태 아래도 되는거야? 라며 난간같은 것을 장고 내리지 않으려고 버렸다. 나는 얼떨결에 황정옥 환자의 보따랴룰 빼앗는 꼴이 되어버렸고, 환자는 버럭 화를 내며 마침 엘리베이터 앞에 서았 던 박산월 환자에게 하소연을 했다. 그러자 박산월 환자는 왜 남의 보따리를 빼앗어? 당장 돌려줘 라며 묘제 화를 냈다 i 간호사는 이런 상황블에 익숙한 돗 했지만, 많이 지쳐서 그런지 아니면 가봤자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 어서 그런견지 정지 버튼을 풀고 내려가거l 했다. 황정육 환자와 늙은 환자, 나 이렇게 셋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 층으-로 내려갔다. 1 층에 내려면서 두 사람은.. 이젠 됐어 라며 나에게 올라가랴고 손짓했다. 울론 나는 올라가지 않 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었다. 휴일이기 때문에 정문은 잠겨 있었다. 옆 비상 문이 열려있기는 했지만 수위가 지키고 있는 형편이었다. 황정옥환자는 할머 니 손윷 잡고 주위를 풀려보터냐 구냐} 식당쪽으로 들어갔다. 문이 얼려 었었 는데, 뜰어가더니 밖으로 나가는 문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옐리베이터 앞쪽으로 왔다. 공사 인부 한 사랑야 나타나서 수위를 찾고 있었다. 환자들은 문이 어디있냐고 풀었지만 대강악 상황을 눈치챈 듯한 그는 자신도 지금 푼을 찾고 았다고 풀러 댔다. 그려자 황정옥 환자는 별로 산경쓰지 않는 돗이 얄았 어요 라며 다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잠시 후.60대 후반으로 보이는 수위가 나타났다. 그는 날야 어두워요. 그만 들어가세요 라고는 말했지만 환자들윷 억지로 올려보내려고는 하지 않았다. 그때 옐려베이터 문이 열라며 조무사가 나타났다. 조무사는 아이를 달래듯이 늙은 환자를 안고는 엘리베이터 쪽으로 데리고 갔다. 환자는 순순허 조무사의 딸을 따라 올라탔지만, 황정옥 환자가 소리치자-수위와 내가 억지로 불잡자 해도 해도 너무들 한다 며 화를 냈다 - 다시 나가려고 했다. 수위의 도움을 받아셔 간산허 엘리베이터에 오르게 했지 만, 환자들은 정딸 이런 사람률은 처음이다 라며 조무사와 냐를 밀치고, 때 려가 시작했다. 조무사는아이처럼 엄살윷부려고우는사놓을보이며 환자들 을 진정시키려고 했다.5층에 내리자 좀 진정이 된 듯했다. 4. 언어장애: 언어의 의미나 관계를 구분하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하거 나 앞 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한다. 이런 종세를 보이는 환자들의 여야기를 틀 168

174 다보면 말의 앞뒤를 구분활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옛기억이나 상황을 가지고 말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재숙 환자의 경우, 식사시간이 되도 나오지 않아서 가봤더니 문 앞애 쪼 그리고 앉온 채였다. 밥 먹으러 가세요 라며 더1 려고 나가려고 하자 어디에 력을 숨겨 놨다고 괜찮다고 했다. 아빠하고 아이틀 줄 떡을 숨겨놨다며 침대 맡아며 서랍 여기저기를 찾다가 나오질 않자 곰곰히 기억을 떠올라려고 애쓰 눈치였다. 오후에 먹은만두를떡으로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정말떡윷어 디 숨겨놓았는데 기억을못하는 건지 알길이 없다. 걸옴걸이 변화 치매가 진행화면서 결읍걸이가 바뀌는 환자가 있는데, 중풍 증세와 비슷하 재 구부정한 자서l 로 종종걸음치거나 일정한 간격으로 터벅터벅 걷는다. 단기 보호소에 있는 환자 중 서너명이 이런 증세를 보이는데, 더불어 한쪽 계속 배 위에 얹은 채 움직얀다. 손을 배변과관련된증서 치매환자를 다룬 드라마에 곧잘 나오는 증세가 대소변을 뭉게서 벽에 바프 는 것이다. 말 그대로 벽에 똥칠 하는 증세인데 김순녀 (90) 환자가 대표적 인 케이스다. 야 환자는 지난 주에 자신을 때련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고함을 자르곤 했는 데, 이 날윤 비교적 안정되어 보였다. 환자들의 이름을 묻는 내 게 나도 이름있어. 김순녀샤 라고 말하거나 몇 일이지 7" 몇 시지 7" 라고 붙어올 정도였고, 아줌마 간호사플 보다 처녀간호사안 내가 더 좋다고 웃어 보이기까지 했다. 전혀 걷지 않고 주로 홍케어실 거실에 누워있거나 기어다기곤 하는데 5살 더 적은 서묵실 환자보다도 건강해보이긴 한다. 하지만 조무사 말로는 정신 이 왔다갔다 하고, 어제는 설사를 3번이나 하고는 바닥에 똥칠을 했다며 다 시 그럴지도 모르니까 옆에 있으라고 했다. 조무사는 김순녀 환자흘 빼고 바나나를 나눠줬는데, 처음에논 나도 줘! 라며 반응을 보이다가 설사하니까 안환다. 고 말하자 순순히 포기하는 눈치 였다. 쳐1J~. 앓는 사랑들/박지선 (M) 169

175 잠시 후에 박산월 환자가 와서 똥을 그렇게 싸대변 어떻해?" 밥을 먹이 면 안돼, 안돼. 굶겨야 돼, 앞으로 몇 알씩만 먹어 라고 통을 춰도, 대꾸를 하지 않고 -자신이 그렇거} 했다고 맏지 않는 눈치였자만 박산월 환자가 자꾸 퉁을 주니까 머안해하는 눈치였다 옆으로 돌아둡곤 할 뿐이었다. 초기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윷 제외하고 몇몇 환자를-특히, 누워딴 지내는 은 기저귀를 찬다. 그려나 빼변을 한 그때그때 갈지 못하는 형편여다아마 도 일손이 부족하가 때푼일 젓이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조무사들이 이방 저 방 돌아다니띤서 기저귀를 가는데, 환자들은 양전하게 누워서 조무사들의 지 사에 순순하 따르는데, 끝나고 나면 시원하다 며 좋아들한다. 현장당싸한국치매가족회 전화상담 일자 : 장소 : 한국치매가족회 상담실 1. 한국차매가족회 전화상담(소개자료창고)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화로 치매 상담을 한다, 상담시간은 시. 치매환자를 가정에서 툴보는 방법, 치매전문 의료 복지 시설 안내 통 정보를 전하기도 하고, 치배가족들이 남들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들어 준다. 해요얼마다 전문 상담원이 전화를 받는다. 전화번호는 들어가기까지 5월 6 일, 한국치매가족회 류선경 간사와 통화 하면서 마리 허락을 받아 놓 았가 때문에 바로 출발할 수 있었다. 치매가족회는 송파구 노안종합복지관 4 층에 있었지만, 사설 복지재단-사회복지법인 청암노언복지재단 한국치매가족 회-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류선경 간사는 그날 월차를 내서 자리에 없었다. 대신 치매전문상담원 박덕 규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전화가 언제 올지도 모르고, 어쩌면 한 통도 17

176 오지 않윷 수 있기 때문에 마냥 기다렬 수밖에 없었다. 가다려면서 박덕규씨 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독교도인들어 보는 죽옴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뜰 올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여기 약닌 또다른 세계를 이야기했다. 박턱규씨는 내셰에 대한 확산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 아닌 또다른, 아릎다운 세계. 그러 므로 그녀는 앓으며 죽어자는 노인들에게 마음 편하 가시라 고, 노인을 보내 는 가족들에게 마음 편히 가서게 모든 용서를 빌라고 말할 수 있울지도 모 른다. 그것이 옳픈 그르든지간에, 또다른 아룡다운 세계에 대한 믿음은 여기 의 삶을 좀 견딜 수 있게 활지도 모른다, 는 생각을 잠시 했다. 2시경에 도착해서 3시가 넘도록 상담전화가 한 통도 걸려오지 않았다. 상 담셔간이 4시까지여서 더 기다렬 수도 없었다. 그러다가 3시 30분 경에 한 통의 전화가걸려왔다. 3. 전화상담 내용(상담자: 박덕규)-상당 내용 말투를 그대로 살리려고 노 력했다. a. 예.., 저, 뭐 좀물어봐도될까요? A. 예. 말씀하세요. a. 연세가 팔십 정도 되신 할아버진데요. 한 1년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였 는데, 요즘은 자꾸 의심올 하고 폭행을 하세요. 소려까지 지르시구요. A. 아버지 되세요? a. 친정아버지요. 남동생이 모사고 있어요. A. 병원은다니세요? 0.1년 전에는 병원옐 다녔어요. 신경과요.MRA 사진도 찍고 그랬어요. A. 그랬더니요. 어떻게 나왔어요? a. 뇌 일부가 손상되셨대요. A. 뭐라든가요? 알쪼하이머래요? a. 예. 얄즈즈하이머 치매래요. A. 약은드세요? a. 지급은 약을 안드시려고 해요. 자꾸 의심을 하세요. 먹으면 죽는다고. 동생이 억지로 달래서 먹어려고 해도, 안드시려고 악 저항하세요... 너 치매, 앓는 사랑들/박지선 (M) 171

177 부 힘들어샤 병완에 입원 시키려구요. A. 할머니는계세요? a. 부모님은 두 분 다 살아채세요. 지금 통생집에 있어요. 원래는 사골에 사셨는데, 사골집에도왔다갔다하서1 요. A. 그래요? a. 룹 하면 돈 내놔라, 밖어} 나가자, 그러세요. A. 뭐가 제일 헝드세요? a. 제일 힘든거요? 잠 안 자는거요. 어떤 때는 1, 2시간씩 혼자서 중얼거 리세요. 신세타령 비슷한 결 하시는거 갈아요. A. 옆에서 할머니가 안 물어주셰요? a. 상관없이 계속 그러세요. 살아왔던 과거를 쭉 얘기 하세요. 한 2시간썩 업에 거품이 날 정도로요, A. 그정돈 약과예요. 어떤 분은 6시간씩 그러세요. a. 팬찮아지면 좀 알아보시는데, 좀 지나면 또 그러세요. A. 제가 보기엔 아버님 상태가 아직은 크게 나쁘진 않거든요. 얄즈즈하이벼 라 완쾌는 어렵지만 계속 약 드시면 좀 도움은 될거예요. a. 입원사킬 수 있는 시설은 없을까요? A.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요. 생활보호대상자나 무의탁 노언분들은 무료 로 가 계실 곳이 있지만 다른 분들은 마땅환 곳이 없어요. 그마나 있는 곳도 만만치가 않아요. 서울로 말씀드리자면요, 단기 보호소는 150만 원 정도, 병원은 200만원 정도 있어야해요, 한달에 한번씩 내야하구요, 환자는서울에 었어요? a. 아뇨,의정부요. A. 의정부에도 주간 보호소가 있어요. 주간 보호소는 낮에만 똘봐드려는 데예요. 화장실 출입은 혼자 하세요? a. 예- 삭사도 혼자셔 하세요. 단기 보호소 접수하려면 어떻게 해야봐요? A. 미리 접수하셔야 해요. 단기 보호소는 일정 기간만 뜰봐드려는 데라는 가 얄고계시죠? a. 예. A. 가끔 이용하시는 거예요. 며느리나 가족 되시는 분들이 환자를 돌보는 172

178 교육도 받으시면 좋아요. 아작 심한 상태는 아니셔나짜... Q. 근데 돈을 훔쳐갔다고 박 의심하사고 그래요. A. 그렬 때는 대가 언제 가져갔어요! 하면서 갈이 화를 내면 안돼요. 더 격해지 사니까요. 오히려 그럴 때는 환자와 갈이 찾아보는 게 좋아요. 그 려면 어딘가에 쪽 았거든요. 갈이 찾아보면서 당선이 스스로 찾아내게 하셔야 해요. 화 안 대시게 하는게 치료하는폐 제일이예요. Q. 밥 드사고 난 뛰에도 밥 달라고 난려세요. A. 그럴 때도.밥 먹었잖아요 하고 화를 내면 안되요. 환자고 화를 내면 상 태는 더 악화되니까요. 밥 차려 드라겠다고 하세요. 그러면서 환자에게.밥 차헐 동안 마늘 좁 까주시겠어요 하는 식으로 일꺼려를 맡겨놓으셰 요. 그려면 밥 차려 달라고 한 결 잊어버리시니까요, 화 안내게 달래야 해요. 그게 가장 좋은 항법이예요. Q. 바로 선청할 수 없나요? 거기가 어디죠? A. 신청 방법, 위치 설명 Q. 단기 보호소에서 기간을 연장 할 순 없나요? A. 2.3달 정도는 연장이 가능해요. 그래도 집에 갔다 와서 다시 접수하고 종 거다려야 하거든요. 얄쪼하이머는 크게 좋아지질 않아요. 특히나 환 자가 가족들올 보고 싶어하면 댁에 좁 계시깨 하는 게 좋지 않겠어요? 아벼님이 지금 동생 집에 계시나요? Q. 아뇨. 서골집에 계셰요. 야번 주에 오세요. 오사변 모사고 한번 가고 싶 은데요 A. 보호자가 먼저 와보세요. 그려고 신청을 하시든지 하시구요. 지금 몇 분 이 차례를 기다라고 계시니까 그것도 와서 확인해보사구요. Q. 예. 빠른 시일내에 찾아벌께요. 상담원윤, 환자의 증세로 추측하자면 치매 초기쯤 된다고 했다. 전화를 건 사람이 환자졸 돌보는 당사자가 아나가 때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형 련이 못되었다. 대개 전화를 걸어오는 사람들의 첫마디는 한결같이.. 어디 보 낼 곳 좀 없냐?"는 것이란다. 환자를 돌보면서 신경어 근주도로 날카로와졌을!대 자겨 분에 못이겨 전화롤 걸어온다는 것이다. 그렬 때 상담원은 자연스렵 치 11" 앓는 샤랑들/박지션 (Mì 173

179 거} 이야기를 자신의 고민야냐 속내를 꺼내도룩 유도하는테, 야 사람의 경우는 환자와 간호자의 관계에서 볼 때 제 3자의 위치에 있으므로 구구절절한 이야 기를 풀어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목소리로 짐작하건대.40대 중반 여성 쯤으로 여겨지는 그녀는, 자신의 남 동생과 올케가 고생하는 것을 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지 마음을 결정하고 시설을 푼의해온 것으로 보인다 보통 사람 같으면, 매달 150만원씩 내야 한 다면 망설이기 마련인데, 전화를 걸어온 이 사람은 별 망설입없이 신청하겠다 고 하는 결로 봐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듯 했다. *현장답샤알지 3월 13일 : 치매 로 주제 결정. 내가 보려고 하는 것과 현장답사의 초점 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선생념의 지적. 3월 17일 : 치쩨 관련서적, 의학정보, 산문기사등자료수집 3월 23일 : 한국치매가족회 류션경씨와 통화 3월 26일 : 송파구 삼전동에 있는 송파노안종합복지관을 찾아감. 류선경 씨와인터뷰 3월 27일 : 현장답사 려포터 작성법에 대해서 이야기. 송파노인종합복지 관으로현장결정 3월 31 일 : 송파노언종합복지관~ 자원봉사 담당 이진희씨와 통화- 인터뷰 약속- 4월 2일 : 이진희씨의 소개로 치매노인 주간 보호센터와 전체 시설 견학. 자원봉사신청 및 인터뷰 4월 4일 : 자원봉사 활동 일정을 1 주 앞당겨 시작하는 것으로 연락. 4월 5일 : 단기보호소 자원봉사활동 사작. 식사 배변 산책 수발 등. 4월 9일 : 처매의 병언에 대해서 폭넓게 생각해보라는 선생님의 의견 4월 14월 : 이진희씨와 자원봉사 활동 내용애 관해서 연락 4월 19잃 : 단거보호소 자원봉사 활동. 김미하 간호사와 환자 상태에 관해 셔어야기 4월 24일 : 환자마다 알관되게 보이는 증상의 패턴과 같은 자극에 대해서 174

180 λ} 로 어떻거} 반웅하는지에 관해서 주의깊게 살펴보자는 선생 납와의견. 4월 26일 : 단기보호소 자원봉사 활동 5월 1 일 : 취채 범위를 현창답사로 접근 가능한 방법으로 좁혀나가자는 선생님의 의견 5월 5일 : 단기보호소 자원봉사 활동 5월 7일 : 선생님파 전체적얀 툴쩌혀애 관해서 이야가 5월 13얼 : 한국치때가족회 박덕규 전푼상탑원과 만남 5월 14일 : 현장답사콜 바탕으로 환자 가족들의 이야가와 관련 젓 71~료 함. 주위의 치때 환자들을 알아봄. 5월 19일 : 치배 가족 취재를 위해서 한국치매가족회 류선경씨를 만남. 가 족틀어 만나기를 꺼려한다고 함. 연락처도 알 수 없었지만 대 신 6월 초에 있는 치매가족모임 취재를 허락 받읍. 5월 26 일 : 치매 환자를 졸본 경험야 있는 한국치매가족회 전문상담원 박 덕규씨와 다λ1 인터뷰 6월 5월 : 1차 전체 보고서 제출 6월 10 일 :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한국치매가족 정기 모입 취재. 6월 12일 :2차 전체 보고서 제출 치해, 앓는 사랑들/박지선 (M) 175

181 죽어가는 이들과 함께하는 사람들 호스피스 자원봉사에 대하여 박새봄 1.시작하며 Hospice란 말을 우리말로 옮기자면 입총간호 쯤 될 것여다. 호스펴스가 무엇인가에 대해 간단히 말하자면 말기 암환자들처럼, 더 이상씩 의학적 치료 방법도 없고 소생 가능성도 없는 환자들의 생애 마지딱을 함째하는 봉사행위 혹은 그러 한 봉사룰 하는 봉사자를 말한다. 내가.호스펴스 란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기 전, 나는 인간이 죽음에 대해 서 가지는 어율배반적안 태도에 홍미을 가지고 있었다. 인간은 남의 죽음이 아닌, 자기 자신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틀여게 되는가? 그리고 입종환자를 보 살피는 호스펴스는 그들을 어떻게 Care하는가? 生 者 必 滅, 사람은 누구나 죽 게 되고 또 누구나 그 사설을 알고는 있지만 그것은 다륜 사람의 죽음을 의미 할 뿐, 인간에게 자신의 죽음 이라는 사건은 언제나 충격이고 언제나 일상적 이지 않운사깐이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랑틀이 자신의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식파 그런 그 176

182 들에게 정선적, 육체적인 도움을 주어야 하는 호스펴소들은 죽음윷 어떻게 1 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은 취재의 전과정에 걸친 動 力 이 되었다. 11 주체에 대한이해 1 ) 호^피스의 기원과 역사 병든 사랑이나 죽어가는 사람을 돌보는 역사는 인류의 샤착과 더불어 발전 회어 왔으며, 가족중심의 올봉이나 부족중심의 보살펌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있어왔다.4세기 후반 파비용라부인은 호스펴티웅 - 나그네가 쉬어 가는집 - 이라는 여름으로 병은자와 죽어가는 자틀 거혹교적 박애정신에 의해 돌보았 다. Hospìce라는 말은 라탠어의 Hospes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중세에 와서 는 수도사들이 죽어가는 사람을 보살펴며 그틀을 위해 Hospice를 세우고 환 자등을 보설펴 왔다. 현대에 어르러서는 성 크려스토퍼 호스피스를 모텔로 하 여 세계 각국에서 호스피스기관 혹은 프로그램이 설립되거나 짜여지고 그에 관한 학문적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자료1) 세계 각 국의 호스펴스 현황 2) 우리나라 호스피스의 역사와 현황 우리나라의 호스펴스 역사 가독교적 전흥 위에서 시작되었다. 1965년 마 혀아의 작은 자매회 수녀틀에 의해 시작되었다. 강풍에 가난한 지역사회 주민 들을 위해 갈바려의원 이 세워졌고, 그 수녀회의 정신대로 업종환자를 돌본 것이 우리나라 호스파스의 역사의 시작이 되었다. 이외에 몇몇 수녀회가 운영 하는 가정 호스피스가 있고, 병원의 호스펴스과 중심의 호스펴스 활동.'t>( 연세 의료원(산촌 세브란스). 여의도 성모병원 등에서 이뤄지고 었으며 호스피스 병풍이 따로 개설된 곳은 강남성모병원이 유일하다. 자료 2) 우리나라 호스펴스 현황 3) 호스피스란 무엇인가? 1) 호스피스의 철학 및 목적 호스피 스눈 Humanistic Care 측 질병에 대한 관심 뿐아니라 안간의 존엄 죽어 자는 이들과 항께하는 사합뜰/박새봄 177

183 성을 인정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또한 호스피스는 질적인 삶 (Quality of Life/Fruitful living) 즉, 삶과 죽음에 - 관한 올바륜 안식 을 갖깨 하여 죽 음야 비극이 아니고 적극적안 도전임을 깨닫도록 도와주고, 악마 있는 인간관 계를 계속 발전시키고 충만하도록 도와준다. 셋째, 호스파스는 총체적언 툴봄 (포괄적씬 간호 Comprehensive Care) 이다. 신체적, 심려적, 사회적, 영적, 정신적얀 돌봄올 포괄적으로 제꽁한다. 마지막으로 호스피스는 톨보는 공똥 채야다. 환자, 가족, 전운가, 봉사자와 관계를 유지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이 해하며 따뜻한 간호제공에 힘쓴다. 호스펴스의 목적은 업종환자 혹은 말기환자와 가족을이 편안하고 의미있깨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질병과 판련된 증상을 완화시키며, 환자나 가족틀아 포기하지 않도록 저지하고, 사벌에 따른 가족간호, 숙련된 간호를 제공하는것이다. 2> 호스파스의 특징과 대상자 선정 간호의 단위는 환자와 그 가족이며 생활방식, 치료방법, 간호방법애 선택의 자유가 있다. 환자 자신의 방식으로 위엄을 갖고 업종을 맞울 수 있도록 개별 성을유지할수았으며 의료기관의 규칙과제한-방문사간, 옷, 음식, 의식의 자유-으로부터 자유롭다. 또한 상호 훈련된 팀 Onterdisciplinary approach) 아 접근하여 환자나 가족의 며해결 푼제를 위하여 노력하는 인력 동원이 가능하다. 호스피스 대상자는 죽옴이 몇 닿내로 추정되는 말기환자이거나 환자나 가 족이 의사의 진단을 받아들이고 예후를 논의하여 호스피스의 간호를 받겠다 는 환자틀아다. 증상관리, 동통완화, 심리적, 사회척, 영적인 지지가 필요한 환자 역사 호스펴스의 대상자 어며 가족. 친지가 없어도 Hospice Care가 필 요한 환자로 얀정된다. 그밖에 환자나 가족, 의사가 Hospice Care를 원하는 환자야면 그 대상자가 된다. 3> 효팩자원봉사능력개발원 방문 1987년부터 호스피스 교육위원회를 두고 1500명가량의 호스피스 자원봉 사룹 양성하는 사회복지법인 한국자원봉사능력개발원을 찾아보았다. 실무흘 178

184 담당하는 집양자 실장과의 인터뷰흘 통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현대에 와서 호스피스가 절실히 필요하다면 그것은 자본주악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소외 되어 가는지를 딸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야다. 그녀는 호스펴스의 진정한 필 요성윷 묻는 필자의 물읍에 다음과 같야 대답했다. 질문: hospice care가 필요한 01유가 무엇입니까? 대답: 우려는 전통적으로 가족중심의 사회였다. 사설 그것이 채대로 아루 어지기만 했다면 지급의 hospice는 존재하지도 않았윷 것아다. 가정이라는 테두려 안에서 누구나 편안한 엄종윷 맞야할 수 있는 사회였다면 거기앤 어미 hospice의 개념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현대로 오면서 (특혀 서구에서} 사회 구조가 변화하고 애정과 책임의 부분이 미약해지면서 쓸모 없는 인간은 인깐 이 아닌것처럽 대하는 풍조가 만연해졌다. 인간은 누구나 고귀하다. 그래서 고통속에서 인간성을 상실해가며, 두려움 속에 사는 말기 환자들에게 사는 날 까지 인간다운 대접을 해줘야 활 필요가 있는 것이다. 호스피스는 자본주의의 인간소외와 멸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생각아 들었 다. 다한, 김양자 실장온 현장에서 hospice 활통올 해 본 사람이 아니기때푼 에 현장에서의 직접적인 문제점보다는 조칙적, 근본적 문제들에 대해서 답하 는 것을 벗어나지 못했고 또 다흔 혐장의 취재가 필요해졌다 그러나 김양자 실장에게서 호스펴스에 대한 심도 깊온 내용이 들어있는 많은 문서자료틀올 얻윷 수 있었다. 자료 3) 인터뷰 후의 느낌으로는 hospice가 무료 간병인 이 상의 일을 할 수 았을 것 같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것도 역사 현장을 통해서 만 알아볼 수 았는 문채였다. 특별한 사병갑올 가지고 hospice 일을'"'öf고 있 는 사황을 찾아내고 싶었다. 다챙히 김양자 실장은 서울대 병원에서 호스피스 로 일하는 자원봉사자와 그 팀의 팀장격인 또다흔 봉사자를 소개시켜 주었다 4) 호스피스의 실져 l 1> 서울대학병원 호스피스팀의 활동사항 주 1 회(월요일 오후 3 시) 전문 의료언과 자원봉사자가 만나는 시간을 갖는 다. 의사는 자원봉사자에게 환자의 상태를 알려주고 자원봉사자블은 ι이들운 죽어가는 아들과 함께하는 사랑블/박새봉 179

185 각겨 다론 요일에 병실에 플르게 된다- 서로서로 환자에 대책 정보를 나누게 된다. 이들 자완봉사자들은 1-2명씩 요얼별 팀을 나누고, 호스펴소엽율 알려 주는 독특한까운과 명찰윷 달고 병설을 툴게환다. 서울대학병원은 호스피스 활동을 다른 알반 종교 단체의 선교활동으로 보는 경향아 있었다고 한다. 지 금은조심스럽게 이틀의 활동을지켜보지만그사션이 곱지만온않은것 같았 다. 국렵이라는 어유로 여려 가지 까다로운 주문이 많다고 한다. 일반 병실을 롤며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2> 가장 큰 사랑의 실천 - 오랜 경력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며 한국자원봉사능력개발원에서 소개해줘셔 만난 P씨 (54세, 여)는 편안해 봐 는 얀상을 가진 아주벼냐였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고, 학력이 높은 것 같지 는 않았지만 쉬지않고 공부하려는 자세를 가지신 분야였다. 펼자는 왜 그녀가 그토록 오랫동안 남의 죽음을 지켜보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바로 전에 인터뷰 를 통해 언뜻 알게 되었지딴 호스펴스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틀이 거독교 신자 이며 신앙의 결단으로 이 런 일틀을 한다는 말은 이미 감양자 실장으로부터 들 었던 터라 그가 다른 봉사가 아니라 왜 하펼 호스피스일을 하는지를 물었다. 그녀는 그것이 가장 의미 었으며 자신의 삶도 되돌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관이나 병원 호스피스 활동중에 종종 물의를 알으키는 문채가 무선론 자 혹은 다른 종교를 가진 임종 환자에게 기독교를 전하려는 태도인데 P씨에 제선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자신이 호스피스 일을 할 수 있는 계 기나 혐의 바탕이 되는 것은 자신의 신앙이며 신앙여 편안한 업종을 맞게하는 데 콘 도웅이 된다고만 말한다고 했다. 그녀의 관심은 인간이 그 마지막 순간 까지 편안함과 고귀함을 앓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 그런 그녀 가 말하는 호스펴스의 기본 개념은 사랑아다. 그것은 기독교적 전통에서 비롯 된다. 호스펴스 꽁통체는 치료 (cure) 라기 보다 치유 (Healing) 와 간호 (Care) 가 았는 서로 돌보는 공동체 (caring community) 이다. 임종을 앞두 고 고통스러워 하는 환자와 가족에게 대한 관심아야말로 살면서 자기가 나눌 수 었는 가장 큰 사랑의 실천이라고 믿고 있었다 경험적으로 그녀는 남은 생 애가 짧을수록 안간은 생에 대한 애착이 강해진다고 보았다. 그 강렬한 삶에 의 욕구틀 얼마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시해벼렬 수는 없다는 것이다. 궁극적 18

186 P씨의 -로 호스펴스는 압종 환자의 남은 삶의 질을 높여주고 죽음의 시간까지 인 간으로서의 존엉성을 잃지 않도록 돕는 자 이다. 가장 어려운 것은 이제 막 죽음을 받아들이는 사람틀이 가지는 분노의 대상 써 되는 것인데 처음엔 그것들이 힘들어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여려 업종을 시켜보면서 죽어가는 이플의 마지막 친구가 되어준다는 것 -p싸의 표현대로 하면 가족 외의 사람으로는 가장 신뢰받는 위치가 된다는 것- 얼마나 행복한 원인가를 생각하면서 오늘까지 해오고 있다고 한다. 3) 희망룰 버리지 않는다 < care를 받고 있는 환자를 만나고 P씨가 어떻게 환자와 만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직접 그 현장에서 관 찰해야 하는데 입종을 가까이 푼 환자들은 신경이 예민하기 때문에 병실에 와 부 사람들을 함부로 데리고 들어갈 수는 없다고 했다. 결국 필자는 어설픈 호 스펴스 봉사자가 되어야 했다. 한달 정도 직접 호스피스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을 관찰하도록 허락받은 곳은 서울대학병원 9층의 한 병실야다. 환자는 17세 여학생으로 암세포가 온몸으로 전이되어 손을 쓸 수 없어진 소녀였다. 거부감이 없는 채로 이야기를 냐누려면 좀 더 친밀한 관계여야 했다. 항앙치 료로머리카학과눈첩이 하나도없는그소녀 환자와친해지기 위해서 필자는 일주일에 서너번씩 자그마한 선물을 사들고 찾아갔다. 처음엔 기껏 10분정도 도 말을 잇기 힘들어 하던 환자가 두 주정도 후에는 두사간씩 떠들기도 할 만 홈 관계에 많은 변화를 보였다-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더 많은 얘기틀을 묻고 틀을 수 았었다.P씨는 어련 소녀 환자나 환자가족 모두 그녀가 죽는다는 것 을 알고 있을것이라고 했지만 필자와 이야기 하는 동안의 그녀는 마치 감기에 걸려 잠깐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것인양 미래를 가질 수 있다는 확산은 4J하 게 가지고 있었다. 옆에서 보기에 P씨가 어린 환자의 병실에서 하는 앓이란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가서 안부를 묻고 재미었는 얘기를 해주는 것 뿐이었다. 그것은 보호자에게 쉴 시간을 주는 것이기도 했고 너무나 쉬워 보였다. 그렇 지만 그런 P씨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한가지 놀란 것은 암 환자에게 혼허 있 을 수 있는 갑작스럽고도 극심한 고통의 순간에 그녀는 당황하지도 외면하지 도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련 환자는 호스펴스가 뭐하는 사람들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다만 P씨가 죽어가는 이을과 함께하는 사랑들/박새봉 181

187 다른 봉사자들처럼 이것저것 캐묻거나 설교하지 않아서 좋다고 했다. 어련 환 자는 중도하차한 학업올 계속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대 학 생활에 대해 찬진한 호기심을 자저고 있기도 했다. 방사선 치료로 다 빠진 머리카락이 새로 자랄때는 팝슬머리가 아나었으면 좋겠다며 웃음 지을때는 이 환자가 정말 자신의 죽음을 염두에 두고 있기나 한 것일까 의문스려웠다. 하저만 의사의 말로는 어련 환자나 그녀의 가족여 그녀의 삶이 얼마 납자 않 은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어쩌다 자기의 병세에 대해서 말할 때 그녀는 왜 이렇게 아픈지, 왜 아렇게 오래 병원에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모든 것을 알고 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나는 그녀 앞에서 그녀가 죽어가고 있는것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전혀 내색할 수 없었다.P씨는 그 녀가 살아있는 동안 웃음을 잃자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암종환자를 맞을 때 연령에 따라서도 Care하는 방법이 닿라지는데 나이드선 분들은 굴곡있는 삶을 살아오면서 맺혔던 것. 풀어야 할 것, 용서해야 할 것, 용서 받아야 할 것, 정리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죽음에 앞서 준비해야 하는게 많이 있지만 어린 환자들에게는 가장 펀앞한 생활 끝에 조용히 죽읍을 맞을 수 있도록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돌본다고 했다. 어린 환자와의 만남이 었은지 한달째에 그녀는 지방에 있는 자기집으로 졸 아갔다. 그동안 우리는 많이 친해졌고 나중에는 이틀에 한번씩 병실을 찾으며 수다를 떨었다- 어린 환자는 말이 많이 늘었고 웃음도 늘었다. 처음엔 마래에 대한 얘기약 약속, 과꺼에 대한 추억이 주로 우리 대화의 소채였는데 점차 그 녀는 자신의 병엑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알체 되었는지,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얼마나 아폈는지, 그리고 더 어떤 치료를 받게될 것인 지에 대하여 말하면서 처음으로 머리카락어 빠져나갈 때의 두려웅과 서글폼 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어쨌든 그녀는 지루함파 두려움과 싸우고 있었고 나의 방문은 그런 그녀의 싸움에 원군어 되는 것 같았다. 그러한 그녀를 보며 많은 시간을 믿지 않을 수 있는 한 끝까지 오래오래 자기의 죽음에 대해 인정 하지 않으려는 태도(또는 그렇게 하게 하려는 보호자들의 태도)가 현재의 삶 을 살아내는 유일한 방법언 것 처럼 보였다. 182

188 4> 입종을 맞이하는 사람들 P씨겨 엄종을 자켜본 환자틀의 얘기를 인터뷰 했다. 주로 P씨의 신앙적인 괴백이 많았지만, 주제어} 필요한 것만 간추려 본다. 스스로 죽음을 택한 사함 S써.56서1. 남. 지성인이었고 종교흘 가지고 있던 S씨는 목 아래의 폼이 모두 마비된 상태!응 온 몸어I 앙세포가 퍼진 상태였다. 의사들은 그가 그런 상태로 꽤 오래 가 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8씨는 스스로 호스파스 봉사자를 만나기를 원했다. 약 두시간 동안을 삶과 죽음에 대해 얘기를 했다. (그는 거의 말을 활 수 없는 상태였으므로 P씨가 주로 말을 했다고 한다) 삶이란 죽음을 수반하는 것이며 죽음이란 삶을 탄생사키는 것야라는 것과 종교를 가지고 있으니 죽음이란 신 의 섭리가 아니겠냐는 말들을 했고 그런 후 그는 다음날 죽었다. 모두들 그가 록음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고 알했다. 모든 것과 화해를 하고나서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다 -K씨.40대 초반. 여. 임종이 시작되고 있었지만 가족틀은 그녀의 죽음을 인정하려 들지도 않고 그녀에게 알려려 하지도 않았다. 우리 나라의 업종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언데, 모두들 쉬쉬하며 자기 혹은 자기 가족의 죽옴을 안정하려 들지 않 는다는 것이다. 그녀와 남편을 설득하여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하고 사랑환다고 말하거나 행복했다고 고백하는 시간을 가진후 그녀논 편안한 임 종을 맞았다. (그녀의 남편은 그녀에게 용서받을 어떤 일이 있었던 것 같다. 다른 사랍을 모두 내보내고 둘만의 시간을 잠시 갖겠다고 했었다.) 자신의 처지어 l 억울해하고 분노하다 -L씨.40 대. 남자. 두 다리가 절단환 상태. 자기가 처한 상황을 도저히 이해도 용납도 못하고 있는 남자였다. 그는 끊임없야 억윷해했고 아무에게나 화틀 내었다. 병원 생 활을 오래한 사랍이 혼히 그러하듯. 주변 모든 사람뜰이 자겨툴 툴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양 안하무인이었다. 정신적인 어떤 도움도 거부했고 선앙적언 어떤 제안도 허략하지 않았다. 그에게 샘물 호스피스 가판을 소재해 주었고 거기로 간지 8일만에 죽었다. 그가 편안히 죽었다는 얘기를 틀지 못했다. 죽어가는 이들과 함께하는 사람플/박새봉 183

189 DI. 마치며 죽음을 준비하고 그것에 익숙해지려는 것은 죽을 때를 때비하려는 것 뿐만 약니라 삶 자체를 천강하게 하려는 서도이가도 하다. 호스펴스는 의료행위가 벌어지는 건물도, 자원봉사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가판도 아니었다. 그것은 이 시대의 사회적인 요구로, 하나악 개념여자 사회 척 운통으로서 존채한다고 생각한다. 현대에 와서 실용주의와 과학과 물질의 발달운 안간성 상실 혹은 인간가치의 심각한 숙고를 불러 일으켰다. 안간윤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간다. 죽음이라는 것은 인간이 처할 수 있는 가장 외롭고 고통스러운 때일 것여다. 누구나 그러한 공포와 언젠가 한번은 반드시 맞닥뜨려칠 것이다. 인간의 운명야 그러함에야 호스피스 운통은 주는 것?자원봉사이기보다 받는 것-교육-이다. 나 아닌 존짜의 죽어가는 삶의 과 정을 통하여 삶과 죽음의 의미, 인생의 목적이나 가치, 사랑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었을 것이다. 호스피스는 언간에 대한, 혹은 삶에 대한 존엉성을 아는 사랍들-환자와 봉사지-어} 의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만남이었다. * 뿔첨자료 자료1) 세계각국의 호스펴스 현황 1836년 목일의 목사 Pastor F lidner와 그의 부인인 F rederite Munster 는 Kaiserwerth어l Diaconesses 흘 세워 소외 되고 아픈사람과 업 종자를 돌 보았요며 인도주의에 입각한 사회봉사를 훈련시키고 가르치가 시작. 불란서 에서는 1842년 가톨릭 여성집단이 려용에 Hospice를 설립. 아일랜드에서는!rish Sisters of Charity의 설 립 자가 더 불련에 "Our Lady s Hospice" 를 세워 불치의 질병을 가진 여성만을 수용하여 운영. 영국에서는 1905년 런던 에 48 참상 규모의 성.요셉 호스피스를 세웠다. 야어서 성 루까병원에서는 1893년 죽어가는 사람을 위해 호스파스 병동윷 세워 선종봉사를 담당했다. 1966년 호주의 사드니에 정부병원(1 QQè청상 규모)에 20병싸의 호스펴스 병 홍을 세워 딸기 암환자들을 돌보고 있으며, 낮병원의 호스펴스 Program올 운영하고 있다. Englewood Hospital 에서는 공중보건 계획을 두고 호스펴 스 가정간호 (Home care hospice program) 율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현채 널리 알려진 크리스토퍼 호스파스는 1967'션에 세워졌으며 의사 Dame 184

190 Cicely Sounder(성 요셉 호스펴스에서 근무)가 창립했으며 현대의 호스펴스 발전에 크게 71 여했다고 여겨진다. DC. Sounders는 xpford대학에서 정 치, 철학, 경제, 간호를 공부했다. 그려고 Medical Social Worker로 루까병 훤과 성 요셉병왼애서 일하면서 특별히 암 환자와 동통관려를 위한 Protocol 올 개발하고 건 David Tasma씨를 관찰하며 깊온 관심으로 CAre를 하면서 Holistic Care" 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크리스토퍼 호스펴스는 현 대 호스펴스 돌봄의 Model dlek. 입원환자 돌봄, 가정간호, 사별가족 간호 (bereavement services) 를 실행하고 있다. 또한 영국내. 국제적으로 education. training. research. center를 운영하고, 영국내에 15 재의 hospice흘 가지고 았다 건 Dr. C. Sounders는 미국 Connecticut 예얼대학의 초청으로 의 과대학생에게 죽음과 업종 이라는 주제로 캉연을 하였는데 좋운 호응을 받 았고 i 이를 계기로 띠국의 업종간호와 Thanatology의 발전에 계가가 되었 다. 그후 미국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호스피스가 생겨났다. 미국사 회는 사회복지정책과 의료보험제도가 일찍아 시작되었고 미국의 임종환자틀 의 욕구 충족 이외에 의료비 상숭, 평균수명 연장, 의료장비 고급화에 따흔 청부의 의료버 지출을 감소사카 7l 위한 방안 모색으로 더욱 호스피스 프로그 햄이 활성화 되었다. 미국인의 첫 호스피스는 Yale에 Florence Wald가 Elízabeth Kubler-Ross를 모시고.. 죽음과 암 종에 관한 심 포지움을 함요로 시 작이 되었는데, 이 때 Dr. C. Sounder가 Yale 대 학 간호대 학에 초청으로 방푼 중이었다. 1968년 Wald는 성.크리스토퍼 호스펴스의 개원사에 초대 받아 참석하였고, 여러차례 견학과 호스피스에 대한 관심윷 키워간 젓이 살재 미국의 호스피스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의 Yale New Haven에 서 호스펴스 가정간호를 시작하였고, 1971년에는 첫 미국의 호스피스로 44 참상과 가정간호 프로그램이 Connecticut에서 사착하여 전 지역으로 확산되 어 나갔다.1975년 뉴욕에 있는 성 루까 루즈벨트 병원의 Hospìce는 호스피 스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유일한 Hospice model이 되었다. 스위스 태생이며 사카고대학의 정신과 의사인 퀴블러.로스는 "On Death and Dying" 아라는 책을 출판하여 죽음의 파정, 죽음의 개념, 말기 질환의 환자의 관려에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1974년 New Haven, Connecticut에셔 가정 호스피스를 카 죽어가는 아들과 함께하는 사람들/박새봄 185

191 나다 Montreal에 있는 Royal Victorial 병원에서 Hospice Unit가 개설 되 었다. 1976년 미국의 Marvin County에서 봉사자 호스피스 프로그램이 시 작 되었고, 이어서 Central Iowa Hospice에서 1978년 6월 20명의 자원봉 사를 교육으로 자원봉사자의 교육과 활동이 시작 되었다. 이라하여 미국의 호 스피스는 가관마다 설립자의 정신대로 호스피스 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년 미국의 호스피스협회가 결성되었고, 1978년 N.H.O(National Hospice Organization) 이 설립되었다. 야때부터 매스콩을 통하여 호스피스 의 중요성과 호스피스에 관한 적극적안 교육이 실사되변서 널라 알려지재 되 었다 년 병원표준화 기준 (Joint committee on Accredidation of Hospice) 의 Hospice projict 중간보고서에서 불팔요한 언력파 재력 낭비를 방자하가 위한 Hospice Care의 비용분석을 보고한 바 있다. 1982년 미국 의회에서는 안간적언 건강관리를 위한 입법으로 Hospice Bill의 통과를 보았 다.1983년 마국 Brown대학에서는 Natinal Hospice Program을 실사하여 호스피스 간호비용, 이용자 분석, 서바스의 질, 지불상환의 대안을 제시 하였 다. 현재 1500개(1 986년에는 1400) 가 넘는 호스펴스가 있으며 연방정부나 사회적인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년 미국의 JCAH(병원 표준화 기준) 의 조사에 의하면 그 당시 미국와 800개의 호스피스 Program 은 : 16% : 병원에 관련된 호스피스 (Hospital Vased HospÎce) 4% 자원 봉사자가 판려하는 호스펴스 (Volunteer) 23% : 가정간호 기관의 호스펴스 (Home Health Agencies) 26% : 사례관리 (Case menages).. 개인, 기관, 가정간호사, 지역 사회 건강 관리 체제에서의 관리풍 미국에서의 계몽운홍중에서 Back to nature movements Good Birth 운통과 Good Death 운동 1930년부터 하고 있는 Alcoholic Anonymous Mounment (A-A 운통)등 Human Well-Being 이 다. 자료 2) 우랴나라호스펴스의 기원과현황에 대한자료 186

192 1978년 호주 의사인 Dr. Grahan Lum야 10년간 갈바려의원에서 봉사하 fl서 호스펴스 철학을 심어 주었고 1981 년 1 월에 갈바리의원 2층에 7병상으 ι 호스펴스 병동을 셰웠으며, 자역 주민들의 원하는대로 - 대체로 우리 나라 싸람들은 집에서 임종을 맞게되길 라란다 - care program으로 바꾸고 현채까지 이어잔다.1979년 연세대학 간호학연구 년부터는 Hospice home 쇼에서 임종환자 간호를 위한 전국 워크삼 (National Workshop on Care f the Tenninally ILL)을 갖고, 간호교육에 암종환자 교육을 포함시켰다 우려 나라악 간호사로서 처음S로 띠국에 자서 호소펴스간호사로서 근무를 하고 관심윷 가진 검수지 박사(하와이 프란치스병원)와 미국인 간호 선교사 인 왕매륜 교수, 그외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의 교수진들의 공동으로 연구하여 벌표한 이 학술 발표에서는 Hospice의 개념, 철학, 간호실무등을 다루었 1셰, 어논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호스피스를 소개한 기회가 되었다 년 8월에 내과의사인 이경삭박사가 미국에서 총양학을 공부하고 귀국하여, 훤목설의 협조로 카폴력대 의학과, 간호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학생호스펴 스 활똥이 시작되었고. 1982년 4월부터 강남성모병원에서 내과병동 간호사 률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호스피스활동에 기초를 쌓았다. 1986년 11 월 카톨 릭 중앙의료원은 이념을 설정하여 치유자로서의 예수 그랴스도흘 우라안에 재현하기 위해 1987년 3월에 성모병원과 강남성모병원에 호스펴소과를 신설 하여 오늘날 모든 카톨릭 의료사업에 호스피스 철학 실천의 핵심척인 역할을 하였다. 1988년 3월에는 바오로병원에 호스펴스 병동이 신설되었고 같은혜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에 호스피스병동이 10병상 규모로 선설되었 다 년에는 성 가정 복지병원 에 입종환자를 위한 이종의 집이 마련되 어 무의탁한 가난한 이를 위해 돌보기 시작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에서는 1986년 8월부터 교수, 연구원, 수간호사들야 하와이 St. Francis병 원. 에서 호스피스 연수를 받으며 계속하여 간호학 연구소에서 연구, 교육 하 고있고, 지역사회 주민을 위하여 사회복지관에 가정호스펴스 전암 간호사를 배치하고. 주로 가정호스펴스와 자원봉사자교육 및 활용윷 통하여 주민을 톱 고 있다. 1988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암센타 에서는 가정간호 호스 펴스 Program을 시작하였고, 광주에서는 천주의 성요한 수사님들이 호스피 스활동올 하고 있다. 1989년 강롱의 갈바라원의 마려아의 작은자매회 수녀 죽어 가는 이들과 함께하는 사람들/박새봄 187

193 남들은 서울에서 호스펴스 활통율 계속하고 았다.1990년 2월 카톨릭 사회 복지회 에서 가정호스피스 Program이 시작되었으며, 호스피스 교육과 가정 호스피스 활통을 하고 있다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수녀님틀은 가정 호스피스 를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 모현 호스펴스 활동을 통하여 호스피스의 팀포입과 연구를 하면서 지역사회 주번을 돕고 있다. 이와에도 한국자원봉사 능력개발원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Program을 운영하고 았다. *강양자 실장 인터뷰 내용 한국자원봉사능력개발원은 사설 자원봉사거구로서 약 10년간 호스펴스 자 원봉사자 교육을 계속해 왔다.3월 26일 목요일 4시, 그 때는 마칭 호스피스 심화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실무를 담당하는 김양자실장율 만나서 호스 피스란 무엇인가애 대해 다읍과 같이 알아보았다. 질문 :hospice란 무엇입니까? 대답 :hospice는 말기 환자를 전문적요로 보살펴는 작은 병원, 시설윷 의미 하기도 하지만 특정한 장소만 아니라 보살펌의 개념, 방법, 프로그램을 통칭 하거도 한다. 치유의 개념보다 보살펌확 개념이며, 죽옴에 대한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것이다. 환자의 영적 요구에 응한다. 통증 조절이 중요하다. 환자 로 하여금 끝까지 사회적, 정산적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 hospice 의 보살펌 의 대상은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의 가족도 포함된다. hospice는 의사, 간호 사, 성직자, 사회사업가, 자원봉사자로 구성환 종합적 간호 꽁통체이다. 질문 :hospice는 무슨일을 하게됩니까? 대답:대략 다섯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첫 째는, 비록 의학적으로 치료의 한계에 도달했을지라도 끝까지 인간으로의 품위와 존엉성을 유지하고 남은 삶을 풍성하고 의미있게 살도록 지저하는 프로그램. 둘 째는, 말기 암환자에 게 혼혀 찾아오는 극심한 통증을 조절하고 경감하는 사랑의 보살펌. 셋 째는, 기계 장치속의 생의 마지막을 외롭게 보내게 하는 대신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와 정든 환경에서 얀간적인 사랑과 친절 속에 살게 하는 노력 넷 째는, 환자 188

194 와 가족이 모두 죽음을 엉숙한 현실로 받아들이연서 죽음은 언생의 최후가 아 니라 다음 삶으로 이어지는 삶의 과정으로 수용하고 평안허 사후세계에 대한 소땅을 가지도록 정성을 다하는 다하는 신앙의 표현. 다섯번째는. hospice 프 쿄그램은 환자와 가족을 한 단위로 가능한 도움을 주는 종합적인 봉사챙위. 질문: hospice의 종류에는 어떤것룰이 있습니까? 대 답 : 병 원 hospice. 가정 hospice. 시 설 hospice. 질문: 우리 나라 hospice 현황은 어떠합니까? 대답 :1963년에 강롱에서 작은 자매회 수녀들에 의해 갈바려 의원이 세워 져 hospice 활통이 시작된 것이 서초이다. 몇몇 수녀회가 온영하는 가정 hospice가 았고 병원의 hospice과 중심와 hospice활통이 연세 의료원(신촌 세브란스)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hospice 병동이 개설된 곳 은 강남 성모병원이 유일하다. 사회복지법인 한국 자원 봉사 능력 개발 연구 회는 견 hospice 교육위원회를 설치(임융박사를 중심으로) 하여 98년 현재 약 200여명의 자원 봉사자가 일하고 있고, 잠재적인 봉사자들은 1800 애 가깝다. 본 연구회는 서윷대학병원, 경회의료원, 시립보라매병원 등에서 hospice 봉사활통에 헌신하고 있으며 집에 있는 환자를 방문 보쌀펌을 주기 도 한다. 연구화는 코이노니아를 갖고 hospice 봉사자틀에게 재교육을 주며 hospice 팀 운영 을 지원하고 있다. 질문 hospice는 죽음을 어떻게 이해함니까? 혹은 특벌히 말기 환자를 보는 시각이 있습니까? 대답: 인간이 죽어가는 방탕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 고립감의 단절 감의 고통을 받게 한다. 의사결정권을 갖기를 희망하고 인간적인 성장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았다. 주체적이고 싶고 모든 진실에 알 권리가 있다. 그려 고 품위 있게 죽윷 권려가 있다. 그래서 화해하고 용서하시게, 늘 살아오는 동안 인간관계가 회복되었기만을 바란다. 할 수 있는데 고통경감. 통증 조절. 정신적 건강 욕구가 회며해진 대신 영생에 대한 확산을 갖고자 한다 질문; 현재 우리나라의 hospice가 가지는 문제정이나 어려운점운 무엇잉가? 죽어가는 이들과 함께하는 사람들/박새봉 189

195 다}답 hospice 사설이 턱없아 부족하다. 원래 hospice는 전문 의료인과 자 원봉사자와 성직자가 함께하는 탐봉사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재 우리 나라 엔 전문 의료안의 %<져가 적어서 어려웅이 많다. 그래서 가정 방문을 하여 home care를 하는대 사람들은 무료 간병언 정도로 이해한다, 전반적인 사회 인식이 부족한것이 문제가된다. 죽어가는 환자와 생떤부지의 봉사자가 만나야 한다는 것은 이 hospice care가 가지는 본질적안 푼제이다. 대개의 봉사자뜰은 신앙심으로 견딘다. 말기 환자들야나그의 가족들의 정서는대단허 날카롭다. 그들과의 벽을깨고 신뢰관계를 쌓아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hospice 교육기관으로서 어려운 점도 있다. 10주 교육윷 받으면 hospice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주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 개재인을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어떤 사랑윤 환자에게 약을 팔기 위해 hospice 자원 봉사를 나가기도 한다. 교육기관인 우리는 교육기관 외에 그들을 관려할 수 없는 형편여다. 제도적언 도움이 필요하다. 의료챙위로 간주되므로 법적인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말기 환자의 고통 제거를 중요한 목적으로 두기 때문에 모르핀을 사용해야 하는데 전푼 의 료인여 없이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우리나라에 가장 광범위한 hospice의 형 태는 가정 hospice 인데 지금 상태로는 어렴없는 알아다. 제도적 장치가 마련 되었으변좋겠다. 19

196 수엽어11 1:fl한 φ홉h 어 수업은 직접 작품을 쓰는 시간이 아y 라 작풍을 쓰기 위해 필요한 field work 훈련을 위한 수업이다. 학기 처읍 학생 각자는 자신이 관심하는 분야(현장)를 선택하여 취재를 하며 학기 마지막에는 이제까지 조사한 것을 소논문 형식으로 묶어낸다. 시간표에 정해져있는 현장답사 시간에는 주로 한 주간 각자가 취재한 바를 야 야기 하며 어떻게 하면 더 현장에 가까야 접근 할 수 있는가를 논의하고 처융 관 심하던 주제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현재의 접근 방법외에 어떤 것이 더 필요한가 를조언받는다. 취재가 불가능한 주제를 잡아서 중간에 포기하고 다륜 주제를 잡기도 하고 상 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원하던 것을 끌어낼 수 없는 상황틀이 발 생한다. 아마도 학생들로 하여금 이러한 난항을 겪게 하는 것이 현장답사 의 본질적 목표인지도 모르겠다. 아는 만콤 써져는 것과 쓴 만큼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생각 하재 하는수업이었다- 수업에 대한 이해 191

197

198 쥔f연숍 g

199 최진희 파거의인물 1. 황젊순 (44셰. 여 외 모 쌍꺼풀 진 눈이 매우 크고 uß 서워 보인다. 얼굴운 둥그스름하나 광대뼈가 유난허 불거져서 고생한 사람의 흔적이 역력히 드려난다. 키는 170cm에 60kg으로 다리가 매끈하고 날씬하다. 프로필 1954년 전북 야리 태생으로 1 남 1뎌 중 막내이다.3살에 부모님은 전염병 으로 다 돌아가사고 오빠와 삼촌과 함께 살았다. 초등학교 졸업 후 공장에 취 직했다가술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다시 집에 었다가풍두천으로아예 생활을 옮기게 되었다. 현재는 평택에서 술집 포주로 일하고 있다. 경력및이력 부모님이 전염병으로 다 돌아가사고 그녀는 그 당시 15살이었던 상촌과 오 빠와 한 방에셔 살게 된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장에 취직했으나 꽁장 언 니의 꼬임으로 술집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번번히 삼촌의 만류로 잠시 집 에서 글공부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삼촌의 결혼과 함께 한 방에서 외숙모와 생활하기가 불편해진 오빠가 트럭 운전사로 집을 냐가면서 그녀도 다사 술집 에 나가게 완다. 결국 삼촌은 그녀의 머리를 박박 짝고, 그녀는 보자기를 뒤 집어 쓰고 18서1 의 나이에 집을 나가게 된다. 집을 나가 동두천으로 들어 간 그녀는스트렵결로사작하여 통두천 생활을하게 된다. 그곳에서 성병으로고 생한 그녀논 평택으로, 용산으로 양공주 생활을 하다가 그녀 나이 35살에 평 택에 정착올 하고 그곳에서 베트남겨1 미국인을 만나 결혼윷 하게 된다. 그러 나 몇 년 못 가서 그 남자와도 헤어지고 혼자 딸을 낳아 술집 포주로 생활을 194

200 하고있다. 의 상 검은색 치마 정장에 검정색 스타킹을 신었다. 가끔 슐을 두르기도 한다. 악 세사리를 즐겨해서 반지도 서너개씩 끼고, 크고 화려환 목걸이와 귀걸야흘 즐 겨한다. 말 투 목소려의 톤이 높고 목 쉰 소리로 거철다. 서울 말씨를 쓰려고 노력하나 억 양은 전라도 사투리이며 상소려를 적당히 섞어서 말을 한다. 논려적으로 말을 하지 못하고 술을 마시면 했던 말을 또 하고 딸이 빨라지기도 한다. 항상 당 당핵 하며 강하게 말을 하나 술만 마시면 울기만 하는 여 련 변도 있다. 2. 고찌 할아버지 (60대 중반. 남) 외 모 키는 165cm 정도이나 허리가 구부정하고 지팡이를 짚고 있어서 터 작아 보인다. 폼집은 조금 통통하고 풍그스름한 이미지를 준다. 안경을 항상 코에 걸치고 있고 그 안경 너머로 바라보는 벼룻아 있다. 얼굴엔 그 나이답지 않게 주릅이 별로 없고 말쑥하다- 프로필과경력 태어난 연도, 출생지는 모룬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일본에서 공부도 했다고 한다. 한국전쟁 중 부모닝을 잃는 바람에 가세자 71 울고 공부를 더 할 수 없어서 시장에서 옷장사로 사작하여 지금은 번듯한 회사를 차렸다.4남 2 녀의 자녀를 두었으나 모두 며국이나 호주로 이민을 갔고 그는 서울에 텅그 러니 큰 집에서 가정부를 두고 혼자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가 그만 몸에 병이 나서 며칠갚 병원 신세를 졌더니 그 사이에 서울로 온 첫째 아틀에 의해 강제 로 회사를 빼앗기고 쫓겨나왔다. 적척해서 항상 통네에 있는 꼬마틀을 집으로 초대하는 것 하나만윷 낙으로 삼고 있다. 극작연습2/ 최진회 195

201 의 상 여룹에도 항상 조꺼까지 있는 정장을 즐겨 입는데 주로 남색과 열은 갈색 겨1 통의 양복야다. 지팡이를 언뜻 봐도 고급으로 보이는데 늘 윤이난다. 다 E a.,... 병 때문에 말이 어눌하고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톤은 중저 음으로늘가래 섞인 목소리이다. 3. 양정숙 (여.36살 와 모 작으나 글래머에 머리는 단발에 곱슬이다- 얼굴이 퉁그스룹하나 턱 부분이 뾰족하다. 눈과 입이 륜 펀이다. 눈빛이 강하다. 프로필 경거도 태생. 가난한 집에 무남독녀로 자랐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2년 후 2 살 연하의 남자와 결홉을 한다. 1남 1녀를 두고 다른 유부남파의 외도를 하게 되고 결국 이혼을 한다. 현재 이삿짐센터에서 일윷 하고 있다. 경력및이력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렵게 공부를 해서 한양대를 졸업했다. 졸업 후 2살 연하의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결국 가 1냥한 그와 결혼하게 된다. 그러 나 가싼에 진저리가 난 그녀는 힘둔 결혼 생활에 잘랴거l 되고 남편에 대한 정 마저 떨어지재 환다. 그녀는 1 남 1녀를 둔 상태에서 유부냥과 10년간 외도를 하게 된다. 그녀는 그를 남펀과 아이뜰에게 삼촌이라고 속이고 집에서 정을 통하게 된다. 오랫동안 부얀을 의심하여 살펴던 남편은 드디어 두 사람의 관 계를 알게 되고 이혼을 한다. 어혼 후 이삿집센터에서 일을 하게 되나 남편이 아이들을 만나재 하지 못하는 괴로움으로 항상 술과 담배에 산다. 의 상 196

202 아삿집 센터에서 일황 때에는 잠바 등 주로 작업복 차림이나 집에 었을 때 에는 하얀색 실크 슬립과 가운을 엽고 있다. 빨간색 립스틱을 즐겨 바르고 화 려한 금 목걸이를 좋겨 한다. 말 투 고음의 톤에 귀에 거슬펠 정도로 찢어자는 목소려. 과거 암물들의독백 양정숙이황점순에게 내 딸이야, 아무도 손대지 마! 손 대연 중여 버릴 거야. 내 딸이야, 내 딸! 니가 훤데 내 딸이 아니라고 하는 거야? 얘논 내 딸이야. 날 꼭 닮았다구.01 눈매며 입술선까지도 나를 꼭 닮았어. (윷먹얀다) 아가, 이리 와. 니 엄마 여 기 있잖아- 제발 내 아이 돌려 줘요. 아이가.,. 우려 아이가... 이젠 엄마도 못 알아보31... ' 내 딸이야. 내 딸이라구! 난 다만 가난이 싫었던 거 뿐아야. 그 인 칸이 내 화예해진 마음 따위는 아무렇 -^1 s:. 않게 생각했어. 난 지독하게 화로 웠어. 남펀이라는 사량은 자기밖에 폴라. 당신도 곧 불행해 질걸. 그 사랑이 사랑이라는 것올 아는 줄 얄아? 아니, 올라. 그 사람 곁에 았으면 외로워. 마 치 아무런 감정이 없는 시체와 같이 사는 가분이야. (몸서리를 친다) 그 사람 은 내 딸을 만나지도 못하게 했어. 그런데... 그런데... 당신이 옷 만나게 했 지? 당신이 내 딸율 당신 딸이라고 그런거지? 당선이... 당선. 내 딸에게 도대 채 무손 말을 한 거야? 말해봐- 나 애비가 그려든? 저 여자가 니 엄마라고? 어? 그래? (아이 팔을 갑고 흔든다) 말해 봐! 말해 보라구! 당신, 내 아이 손 당장 놔. 그렇지 않으변 경찰을 부흘 거야. 당장 그 손 놓지 못 해. 이 아아는 내 아이야. 내 아이라구! 황점순01 양정숙어I게 여년이 미쳤나, 어디 와서 지랄아야, 지랄이 01 년아 정신 차리고 똑바로 틀어. 야 애는 나 새끼가 아니고 내 새까야. 알어? 너... (양정숙을 가만히 들 여다 본다) 너, 술마셨지? 이년이 숨을 처먹었으면 곱게 처마살 것이지 어디 국작연습21 최진회 197

203 와서 챙패야, 행패는. 경찰? 참 나. 살다살다 별꼴 다 보네. 불러, 까짓거. 내 가 워 잘못했냐? 불러 부르라구! 소문이 사실이었구냐. 너 바람펴서 남편한 테 이혼당했다며? 왜? 그렇게 눈 뒤집어 까고 날 쳐다보면 어쩔건데. 냐 아래 봐도 산전수전 다 겪은 년이야. 왜 이래 이거? 어디와 서 니 딸 내놓으라고 큰 소리야, 큰 소려는. 정산 차려. 따져볼까? 누구 자식안저? 얘 봐. 얘 혼혈 이야. 양놈의 자식이라고. 워? 그래 나 양갈보짓 했다. 그러니까 꺼져. 더 이 상 열받재 하지 앓고. 그래도 너처럼 남편한태 쫓겨나전 않았다. 어쭈 손까지 들어? 쳐 봐. 쳐 보라구. 01 천년. 미쳐도 정도껏 미쳐. 술 처마사고 행패 부려 지 말고. (돌아서다가) 이년이! 진짜치네! 고씨가황접순어 l거l 아년야 아래 위도 몰라보고 어디서 함부로 쩌껄여, 찌껄이가를 냉큼 방으 로 툴어가지 못해! 나이는 있는대로 처먹고 어디 백주 대낮에 별건 다리를 내 놓고 거기애 앉아 있는 거여? 후딱 방으로 들어가! 아무리 세상이 좋아지고 남녀 평등 외치는 세상야지만 남자들만 사는 집애 옷윷 벗고 이러고 있요면 어떡해? 남사스렵게. 냉큼 들어가서 방문 걸어 잠궈. 어디 어른 말씀하사는데 중간에 끼여 꺼기를. 자식도 있는 유부녀가 룩 하면 남자나 끌고 집으로 틀어 오고자식새끼가뭘 보고자라겠 1냥딸이야 냉큼틀어가지 봇해! 현채의언물 1. 매튜 (5살. 남) 외 모 금발의 머려가 앞 야마를 가리고 백안의 하양고 동그란 얼굴어} 크고 속눈썰 1 건 눈과 코는 오똑하다. 프로휠 1992년 홍두천에서 태어났다. 양공주인 엄마와 백인 군인인 아버지, 그랴 고 쌍둥이 형 제 l 슨과 함께 산다. 매튜가 4살 때 그가 보는 앞에서 엄마가 198

204 팩인에 의해 살해 되었다. 그 이후로 자폐증세를 보안다. 현채는 기독 단체인 다버타의 집에서 살고 있다. 경력 및 01 혁 어머니 이윤희는 20살의 나이에 매튜와 제이손을 낳는다. 그 이후 에는 그 녀는 계속 클럽에서 일을 한다. 매튜와 제이슨이 4살 때 새벽 4시 경, 자고 있던 이윤희너1 백인언 군인이 쳐 들어와서 그녀에게 성판계를 요구했다. 그를 거부하자 화가 난 그는 야윤회를 때라고 가절 시킨 뒤 연필 깎는 칼로 목을 잘라 죽였다. 재이슨은 쓰러진 엄마 밑에 깔려 설신한 상태였고 매튜는 눈을 뜬 채 상황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 일이 었은 후 배튜는 날카로운 집기에 강 한 집착을 보야고 항상 가장 중앙에서 폼을 작재 웅크려는 자세룰 취하는 등 자페아 적인 증상을 보인다. 의 상 매튜와 제이슨은 항상 똑같은 옷을 입는다. 멜빵바지에 하얀색에 검은 줄무 늬 터를 입었다. 말투 말을 잘 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이 뺏으려 하면 소리를 지르 고 괴상한 고함소리 - 높은 소리가 아닌데 말하는 것 같은 고함 - 를 낸다. 2. 김형만 (33살. 남) 외 모 164cm의 키어I 버쩍 말랐다. 다리가 유난히 짧고 어깨가 약간 구부정하다. 머려는 숱도 없지만 약간의 원형 탈모증으로 가운데 머리가 많이 버어있다. 심하게 각아 진 얼굴에 볼이 헬쑥하게 들어갔다. 눈은 앞으로 롤출돼 었고 속 쌍커플이 있지만 뚜렷하지 않다. 입술은 다물고 있을 때에는 일자이지만 말을 하면 앞으로모아진다. 극작연습2/ 최선회 199

205 프로필 1963년 전남애서 태어났다. 2남 3녀의 막내로 모태선앙으로 태어났다. 중,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전냥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해서 2년 동안 고등학교 생물선생을 하기도 했었다. 뒤늦게 목사가 되는 꿈을 가지 고 서울로 올라오4서 장신대 대학원에 압학 3학년에 재학중이다. 경력및이력 공부도 하고 신앙심도 깊었련 그는 고향의 교회에서 학생 회장윷 맡는 등 교회와 학교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생물선생으로 근무하던 당시 8쌓 연하 의 여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려고 했요나 도중에 선생올 그만 두고 서울로 올 라와 목사가 되겠다고 하는 바람에 여자네 집에서 반대를 하게 되고 4년 간의 연애틀 끝내게 되었다. 절망감을 공부를 함으로써 이겨 낸 그는 학교에서는 뛰어난 수채이기는 했자만 고지식하고 고집이 센 성격이 원만하지 않운 인간 관계를 만플었고 그로 인한 상처도 많다. 현재는 학교만 다니면서 학문 연구 에 전념하고있다 의 상 주일엔 항상 양복을 입지만 평소에는 위아래 하늘색 츄리녕을 입는다 말 투 발음이 분명하지 않고 코맹맹야 소려로 목소리애 톤이 전혀 없다. 말은 빨 랴빨려 하지만 향상 국어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전라도 사투려를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낯선 사투리를 쓰기도 하고 쪽팔련 다는 표현 을자주사용한다. 3. 이안화 (23살. 여) 와 모 165cm에 뚱뚱하다. 퉁플 넙적한 얼굴애 눈이 크고 쌍커플이 진하고 속눈썰 이 길다. 코가 매우 낮고 업이 상당히 작다. 20

206 프로필 1976년 서울 태생이다. 1남1녀 중 장녀로 부모님과 친할아버지와 함께 살 았다. 야간 고풍학교를 졸업하고 2년간 메이크업을 배우면서 아버지가 하시 떤 옷가게에서 옆집 옷가재 주언을 만나서 22살에 결혼을 했다. 경력및이력 아버지는 작은 사업을 하사고 어머니는 여판올 운영하셨다 어려서부터 아 뜰만 예뻐하시는 할아버지룹 굉장허 싫어해서 더불어 아버지까지도 싫어하게 된다. 중학교 때 아버지 사업야 망하게 되자 할아버지는 아버지를 내쫓다시피 해서 가족 네명만 따로 나와 살게 되었다. 야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떨어지자 평소 하고 싶어했던 메이크업과 헤어를 공부하나 계속 시험에서 떻 어지고 만다. 학완비가 없자 병동 백화점에서 아버지가 경영하시는 옷가게에 서 일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옆 가게의 주인과 눈이 맞게 되고 13살 차이라 는 나이를 극복하고 결혼을 하게 된다. 시댁에 들어 가서 살렴윷 하지만 쇼평 올 즐겨 하기 때문에 매일 외출을 한다. 조만간 일본으로 유학을 갈 것이라면 서 징도 풀지 않은 채 살고 있다. 아이는 낳지 않올 것이라고 한다. 의 상 옷-입는 감각이 있고 워낙 예쁜 옷을 좋아해서 자주 옷 스타일이 변한다. 그러나주로몸에 달라붙는옷을즐겨 입는다. 말투 차분하고 사근사근한 목소리이다 목청이 꼽고 부드러워서 듣는 사람을 즐 겁게 한다. 인훌률의독백 김형만 01 이안화에게 말도 안돼요. 하나님께서 주신 고귀한 생명을 죽야다니요. 이런 세상에. 제 말 좀 틀어보세요. 울론 하와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셨던 선악과를 따 극작연습 2/ 최진희 201

207 벽는 바람에 여자가 해산의 고통을 받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에도 여자는 아이룹 낳는 사람이었습니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하냐님의 역사 를 이어나가사게 하기 위한 축복이저요. 그런데 그런 귀중한 축복윷 발로 걷 어 차시다니- 아녀, 그런혜 그것도 모자라서 아이를 없애셔겠다구요? 말도 안 돼요 그련 억지가 어디 있습니까. 단지 원하지 않는 아이이기에 지우다니요. 얀됩니다. 안되구알구요. 더군다나 자매님은 교회에도 잘 출석하서는데 아이 지우고 나서 쪽 팔려서 교회를 어떻게 나오시려구요. 오 주여, 이 어리석은 주와 종을 용서하시옵소서. 이왼화가 강형만어l거i 1 봐요. 전도사도 아니면서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아요. 남이사 애를 지지고 북은 무슨 상관이에요. 이미 남편하고도 얘가 끝났구요. 자꾸딴 성경 들먹꺼 리면서 그러지 마요. 괜히 죄 짓는 기분 툴게 하지 말라구요. 이제 어떻게 죄 가 됩나까? 분명히 펴입을 제대로 했어요. 아나, 펴업은 죄가 아니고 낙태만 최란 말이에요? 그런 말도 안돼는 논리가 어디있어요. 피엄올 분명히 했는데 애가 틀어 선 걸 나더려 어떻하라는 거에요? 그렇다고 키윷 수 있는 것도 아 나고 난 조만간 일본으로 공부를 하려 갈 생각언데 덜킥 아이가 생겨 나서 어쩌란 알아에요. 안돼요. 아이 때푼에 내 인생 이대로 주저앉게 할 수 없어 요. 아저씨, 아저씨 일이나 걱정하세요. 말도 안되는 소리로 사람 괜히 잡지 말구요, 아셨죠? 고찌 60대 중반. 남자. 한때에는 대궐같은 집에서 사합들을 저느리고 살았다고 하나 확 안해 보지 않았으E로 알 수 없다. 현채는 거려를 떠도는 꺼지이다. 안화와 강은 집 월세로 살다가 보증금까지 다 날라고 인화와 함께 같은 날 쫓겨나게 된다. 이인화 20대 초반. 여자 미혼모로 아들야 하나 있으나 고아원에 맡겨 놓은 상태. 역시 거 리흘 I셔몰고있다. 202

208 장소 교회당으로 들어가는 계단. 계단이 아주 많다. 교회로 들어가는 문은 계단 양 쪽으로 고층 빌딩들이 들어서는 바람에 다른 푼을 트게 되고 그래서 계단과 이어진 문은 자연스럽게 폐쇄되었다. 좁고 길다란 골목이다. 골목에는 빌딩 창에서 버려지 는 쓰레기들로 가득하다. 오후. 교회 건물이 비껴선 름으로 빛이 들어온다. 그라나 빌딩를 때문에 아직 오후 인데도 골쪽은 어둡다. 고씨, 쓰레기들을 뒤지며 먹을 것이 없나 찾고 있다. 케익 상자를 발경한다. 고씨, 급하게 케익 상자를 찢어서 케익을 손으로 한웅큼 집어서 먹는다 인화, 지친 모습요로 골목으로 들어선다. 고씨, 인화의 기척윷 느끼고는 케익 상자를 탤어두고 입과 손을 대충 푼질러 닦고는 채빨리 계단으로 가서 앉는 다. 인화, 고씨를 무시하고 좀 더 높아 올라가 앉는다. 고씨는 인화의 눈치를 보면 서 헛기침을 해대기도 하고 휘파람을 불가도 하지만 인화는 고채룰 숙인 채 움직 이지 않는다. 고짜 음, 음. (인화를 훌껏 올려다 온다) 아, 오늘 날씨 참 좋다. 인화 (여전히 가만히 있는다) 고싸 인수 울융 소리가 툴렬 땐텍, 연수 어디다 맡겼나? 인화 (단조로운 목소리로 고개흘 숙인 채) 고아원에. 고씨 (놀라며 얼른 안화에게로 돌아본다) 잉? 뭐라고? 어달 보냈다구? 인화 고아원에. 고찌 아니, 왜? 인화 그럽 이런 질거려어l 서 애를 키워? 고씨 그렇다고애를고아원에 보내? 인화 할아버지도 싫어했잖아. 고써 그거야, 나가 애는 볼 생각 안 하고 밤낮 울게 내버려 두니까 그랴지. (사이 그럼 너 내가 싫어해서 애를 고아원에 보냈어? 인화 야니. 고찌 너, 그러는 거 아니다. 니가 그러고도 에미냐? 인화 웃기는 소리 하지마. 에미가 별거야? 고씨 벌거다, 너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 이런 소려도 못 들어봤 극작연습2/ 최 진회 203

209 냐? 인화 됐어.별거 약냐. 고씨 너 그래도 너무 한다. 멀쩡하게 살아 있는 에마가 있는텍 애를 고아원 에 보내다니. 인화 별 수 없드라구. 할아버지나 나나 당장 멀린 월쩌에, 보증금은 이미 다 날린 상태에서 쫓겨 났는데 무슨 수로 애를 카워 1.써 한 폼 건사하기도 힘을어 죽겠는데. 고찌 애비는? 애비한테라도 데려다 주지. 안화 그 새꺼 똥통에 빠져 뒤졌어. 고씨 (심각하재) 어쩌다가? 인확 어쩌다자깐, 똥누다말고변소속에 있는좌새끼 쳐다보다가그랬지. 고씨 (혀 차는소리) 인화 (계단 아래로 내려가며) 그 새꺼 엉마도 마혼모였는데 그 새끼 태어난 곳이 어단지 알어? 변소. 고찌 (폭소를 터트린다) 야, 야. 사람은 흙으로 태어나서 흙으로 돌아간다더 니 캔 변소에서 태어나서 변소에서 뛰졌네. (웃음을 참지 봇하며 숭 념 어가는 소랴로) 지 갈길로 갔네. 인화 오죽하면 화장을 시켰는데 그 가루어}서도 똥 냄새가 나드라니까. 고씨는 정신없이 웃어대고 안화, 쓰레겨들을 뒤적거련다. 인화, 버려진 케익을 발견 한다. 고씨, 얼른 잠자는 척을 한다 언화 커1 익을 고씨 앞으로 들이댄다. 인화 (확산에 찬 말투로) 활아버지지? 고씨 (툴아둡는다) 인화 자는 척 하지 말고 얼어나. 할아버지야. 고써 인화 서올역에 안 갔어? 밥 못 먹었어? 고찌 읍, 음 아, 아니야. 인화 (벼웃으며) 맞는떼 뭘. 뭐? (할아버지의 말투를 흉내내며) 난 이름있는 가문에서 태어난 뼈대 있는 자손이라서 굶으딴 굶었지 쓰레기는 안뒤 204

210 져! 고씨 (일어나 앉으며 손윷 닦로 숨긴다) 아, 알면서, 내, 내가 왜 그러겠어? 인화 뒤로 감춘 할아버지의 손을 앞으로 끌어오면서) 옛구정풀 질질 흐르는 손으로 하얀 케익을 럽석 집어먹었으니 손톱에 이렇게 하얀 케익아 끼 지. (케익을 손으로 집어내며) 그리고 이 케익 좀 봐. λ제상에 새까매졌 어. 그러게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자존심은 왜 세워? 누가 뭐라 그래? 고씨 (계단을 내려가면서) 요샌 놓고 먹는 사람들밖에 없나봐. 쫓겨난 사람 들 죄다 서윷역에 모였더라구. 고씨 면망해 하며 막대기로 쓰레기를 뒤적거린다. 고씨, 찬송가를 발견한다. 찬 송7r를 접어든다.) 인화 왜, 천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나보지? 고찌 (인화를 등지고 선다. 찬송가를 펼친다} cz.!화 (고씨 앞으로 가서) 그런다고 하나님이 천국 문 앞에서 어서옵쇼, 할 것 같수? 고씨 (다시 인화에게서 돌아선다) 인화 (계단으로 올라가 앉으며) 그래, 어디 한 번 불러봐. 근래, 아는 거라도 있어? 고씨 음, 음.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받고 주 예수와 통행하나 그 어디나 하늘나라. (음정, 박자 하나도 맞지 않는다 얻화 깔깔 웃으며) 그것도 노래라고 하냐? 근더1. 그건 어디서 배웠수? 할아 버지 교회 다녔어? 고씨 (부끄러워 하며) 왜, 전철 타면 그런 사람 있잖아. 바구니 하나 달랑 들 고 라디오에선 이런 노래 나오고, 그러면 바구니에 통전틀이 짤랑거리 고. 인화 그래서 그걸로 돈벌이를 해 보시겠다? 파씨 (연화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될 거 같지 않아? 라디오가 없으니까 부르 기라도 해야 할 거 아니야. 인화 이왕이면 검은 안경도 좀 쓰고, 지팡이도 짚고. 고씨 그럴까? (고씨 다시 쓰레기흘 뒤진다) 인화 뭐 찾아? 극작연습 2/ 최진희 205

211 고짜 싼그라스 인화 됐어. 그건 뭐 아무나 하는 줄 알어? 그리고 그러딴 누가 돈 번데? 그 건 쉬운 줄 알어? 요샌 워낙 많아서 그것도 텃째가 얼마냐 십한데. 고씨 (낙심하벅) 그런가. 간 사이. 그 동안 해는 때우 짧아지고 어느새 황홍 무협이다. 고씨 인수... 보고 싶지 않냐? 인화 (사아) 보고 싶으냐고? (사이) 기억야 있는 동안은 보고 싶겠지. 들려오는 사람들의 발소리와 웅성거라는 소리툴. 퇴근길의 혼잡함들. 십자가에 불 이 들어온다. 웅성거립이 끝난다. 고씨 (누우려다가바닥이 차자다시 일어나당요를찾는다) 담요가어딜갔지? 인화 스쓰레기차 왔었던 거 같아. 고씨 젠장! (옷깃을 여민다) 사이. 고씨 내일은 더 일찍 서울역으로 가야하는데. 요새는 나날이 사람들이 늘어 가니... (혀 차는 소리 L 잎화 그 새끼라도 살아 있었으면 인수랑 셋이서 잘 살았을 텐데. 고싸 나도 한때는 잘 나갔었다눈 거 아니냐. 뼈대 있는 가문에 머리가 좋아 서 수채 소혀 틀어가면서 자랐지. 검사나 판사 따위가 훨 거라고들 했 었는데. (꼬료록, 소리가난다, 배를 감싸 안는다) 벌어먹을, 노래를 하너1 노래흘해. 그 때, 교회 종소랴가 울리고 찬송가가 들린다. 고씨와 인화는 위를 올려다본다. 고씨 천국에선 굶지 않겠지. 206

212 인화 천국도 용가 있는 자만야 갈 수 있어 고씨 (한숨을 쉰다) 그나마 얼마나 다행이야. 돈으로 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 어서. 인화 나도... 4 찬송가냐 배와볼까? 고씨, 인화를 한 변 올려다 본다. 인화는 어느덧 교회에서 들리는 찬송가률 따라 부 르고있다. 고씨 (길게 드러둡는다) 인화 뭐라도 덮고 자. 밤 되면 아작은 추워. 얼어 죽윷지도 몰라 고찌 죽는것도용기라며. 죽찬 않을거야. 찬송가커지며 암전. 6명이총톨하틀창면 톨장일물 양정숙(여.36세) 이혼녀 황점순(여.42세 ) 술집 마담 이인화(여.23샤1]) 새 댁 고씨(남.67세) 김형만(남.34서D 신대원생 매튜(남. 21 살) 자폐증 환자 장소다가구주택 오후. 마당이다. 무대 앞에는 수도 시설이 찍어 있고, 그 너머로 오른쪽으로 쳐우쳐 져 있는 평상이 보인다. 평상엔 냐른하게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양정숙이 있 다. 김형 극작연습21 최 진회 207

213 만은 수돗7}에서 머리를 감고 있다. 오른쪽 구석에는 매튜가 접는 칼을 가지고 다 트놀아를하고있다. 정숙 (책 너머로 홀껏 형만을 바라보며 다 저녁에 머리를 감고 그래요? 혈만 (무어라 말을 하지만 얄아 틀을 수가 없다) 정숙 예? 형만 낼 아청, 일찍 기도원 가야 한다고요. 청숙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책을 본다. 고씨, 지팡이를 짚으며 느릿느릿 등장한다. 형만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어, 할아버지 오셨어요? 청숙 어떻게 됐어요, 할아버지? 고씨 (고깨를 헝겹게 젓는다. 평상 끄트머리에 가 앉는다. 고개를 푹 숙이고는 한숨을쉰다) 정숙 만나 주긴 하던가요? 고찌 (한숨율쉰다) 청숙 만나 주지도 않아요? 형반 (정숙에게 작은 소리훌 누굴 만나려 가신건데요? 정숙 (고씨에거.]) 그냥 사장실로 쳐들어가지 그랬어요. 할아버지 회산테. 형만 할아버자한터1 회사가 았었어요? 무슨 회싼데요? 커요? 고씨 (형만의 말을 무시하며) 미리 어디론가 가 버렸더라구. 사랑들을 어떻게 했는지 내가지나가도고개도끄덕 안하더라구. 청숙 그려길래 내가 뭐랬어요? 가봤자 소용없는 짓이라고 그랬잖아요. 01 게 무슨 마른 하늘어l 날벼락야래? 천자식 맞아요? 형만 할아버지한태 자식이 있었어요? 몇 명얀데요? 아틀이에요. 딸이에요? 고써 (역시 무시하며) 그래도 자가 나한테 이혈 줄 올랐지. 회사가 욕심이 났 으면 말을 하지- 달라변 내가 안 주나. 아직까지는 내가 거동할만 하니 까 갖고 있었지. 내가 뭐, 평생 갖고 있을라고. 그렇다고 만냐주지도 않고 그렇게 도망갈 건!E 뭐야. 무슨 죽을 죄흘 졌다고. 정숙 (갑자거 소리를 버럭 지른다) 그짜 죽을 죄지 그럼 뭐에요? 도둑놈처럼 아버지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회사 명의를 자기로 바꿔버린제 그게 아 208

214 틀야야? 고찌 그게 어헐 때부터 냐를 별로 안 좋아했어. 내가 워낙 정이 없어가지고 살갑게 해 주지를 못해서. 그게 그 어린야한테는 상처가 됐나봐. 체볍 머려가 커지니까 그 때 얘기를 하더라구. 자긴 차식 낳으면 아버지처럼 은 안 한다구. 내 잘봇이 커. 그 어련 마음에 그게 얼마나 상처가 됐요 면 져럴까 싶기도 하고 형만, 성경책을 열심히 뒤적거린다. 정숙 (누그려져서) 그게 어디 미워서 그랬나요. 자식 미워하는 부모가 어디 있어요? 바쁘냐까. 그저 살기에 정신 없으니까 그런 거지. 그런 것두 모르면서. 고씨 지 가슴에 멍든 거만 알고 부모 가슴에 피멍든 결 모르니까 자식이지.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일어선다) 그래도 나 볼 낯아 없으니까 지도 자 리를 펴한거자. 떳떳하라고 얘가해 줄려고 했는데 형만 찾았다. 어, 누가복음 15장 말씀에 탕자 야야기가 았어요. 툴째 아들은 아버지에게 재산중에 있는자신의 몫을달라고하죠. 서대가어떠냐가 이 이야기에서는 참 중요한테요. {고씨 퇴장한다) 이 시대에선 아버지 에게 재산올 나눠 달라고 하논건 아버지는 이제 죽어주셔야 겠습니다, 라는 뜻야거든요. (형만, 두리번거리며 고씨를 찾으나 이미 고씨는 퇴장 을 했다. 형만. 넋을 놓고 앉아 있는 정숙을 혼든다) 아줌마. 그러니까 이 탕자가 할아버지 얘기랑 비슷하다... 청숙 냥 얘기가 아니야. 내 자식도 마찬가진데. 형만 (평상엑 앉으며) 아중마 아뜰도 재산 달래요? 정숙 지 아빠랑 살면서 나는 얼마나 외로웠제. 그 바싹 탄 속은 모르고 지 아빠 놔두고 바람 폈다고 나를 내몰기만 하고. (눈불을 홍친다) 지틀야 에미 속을어떻게 알아. 형만, 정숙을 위로한다. 그 때 인화 들어온다. 안화, 헐헤벌떡 뛰어 들어오다가 넘어 질 뻔 한다. 형만, 벌떡 일어나서 인화를 부축한다. 그려고는 자신에 행풍에 만족스 극작연숨2/ 최전회 209

215 러운 뭇 며소를 짓는다. 언화, 형만을 뿌라치고 정신없어 둘려보다가 정숙을 효고는 벽살옳 장 } 평상 야혜로끌어 1셔린다. 인확 너지? 너지? 너지! 정숙 (당황하여) 뭐, 뭐야? 워야, 이거? 황딴 (말려며} 왜 그래요? 어거 놓고 말씀하서}요. 인화 (형만의 팔을 뿌려치며) 이거 놔 너 이년 맛 좀 봐라. 너만 아니었어 도'" 청숙 (목소려가 점점 높아진다) 이거 왜 이래? 이거 놓고 얄해! 헬발 그, 그쐐요. 이커 엽연한 좌에요. 얄로 해요. ~화 죄? 죄라고? 이년 죄목이 뭔지 얼어? 가정파탄죄 二 I 죄는 그 최는 어 떻채 항거야? 청숙 {약간 당황한다) 무슨 소렬 하는 거야? 인화 (악을쓴다) 너 때문이! 너 때문에 내 가정이 산산조각났어! 형만, 다시 성경책윷 뒤진다. 철숙 무손 소렬하는 거야? (장시 생각하다가) 아녀야, 아니야. 그혈 리가 없 어. 형만 찾았다 그러니까 그제 간용죄죠? 어느날 바려새안과 서기관들이 간읍 하다가 결련 여자흘 여}수님 앞으로 데려고 왔었요. 인화 :2 인간이 왜 아이 갖는 걸 며루나 했어. 이럴거면 줄이 살지. 나랑 결 혼온 왜 한 거야, 도대체. 형만 그렇지만 예수념쩨서는 이렇찌 말씀하셨어요. 죄없는 차가 야 여자옳 툴로차랴. 청숙 말도안돼.니,니가:2연간여편네야? 안확 오호라, 이제야 실토하논구냐. 이제야 니가 한 짓야 생각나냐? 니가 사 량이야, 사랍아냐구! (정숙의 머려채를 잡는다- 정숙. 소려흘 지른다) 형만 그래서 사람를윤 그 자리를 하나 둘 떠나갔죠. 왜냐하면... (성경책을 보던 형만, 정숙의 그Z함윷틀고 말린다 아, 아, 야. 01 려지 마융 마, 말 21

216 로 해요. 쪽 팔리재 이게 무슨 짓이에요. 글쩨 주님도 그 여자를 용서 하셨다나까요. 성경책이 바닥에 떨어잔다. 형만, 두 사랑윷 말리다가 성경책을 집어든다. 성경책이 찢어졌다. 인화- 정숙의 머 려를 놓고 땅바닥에 주저앉는다. 정숙은 힘없이 널부랴친다. 형만은 인화와 정숙의 대화가 오고가는 사이에 찢어진 성경책을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붙인다. 인화 세상에, 세상에,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가.., ~.. 정축 (힘없이) 미안해. 그 사람은 잘 살고 있는 줄 알았어. 난 이혼했지만,니 가 그사람용서한줄알았어. 인화 결혼한 지 얼마나 됐다구 기가막혀. 용서? 니가 원하는 게 이흔 아니 야? 같이 살기로 했다며? 그 인간이 나더러 이혼해 달라드라, 기가막 혀. (눈물을 찍어낸다} 정혹 (힘겹게 몸을 일으킨다) 다 끝났어. 다 끝났는데 이제와서 무슨 이혼이 고, 무슨 같야 산다고... 이러지 마. 나 그 인간하고 안 만난지 오래야- 인화 (한탄조로 니가 좋대드라. 냐는 너무 어려서 말이 안 통하는 부분이 많 았는데, 넌 자가가 아, 하면 이미 다 알아챈다고. 엄마 같이 자기틀 포 근하재 해 준다고. 그래서, 그래서 (퓨곡 울음소랴를 낸다) 니가 좋대. 너랑 결혼하고 싶대. 냐더러 저I 발 헤어져 달라고 벌드라. {운다) 청숙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그치만 난 그 인간하고 같이 살 맘 눈꼽만큼도 없어. 냐, 그 안간 다 잊었어. 그 인간이 왜 갑자기 나랑 살겠다고 하논 지 잘 모르겠지만 아니야. (힘주어) 진짜야. 난 절대 아니야. 인화와 정숙의 대화하는 동안 시끄러운 소리에 고씨가 나온다 I영상에 앉는다. 인화 넌 테크닉도 좋다며. (흐느낀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지. 창녀니까. (정숙, 그녀의 이야기를 들요며 고개를 가웃거린다) 다 알아봤어. 너 통 두천에 있었다며? 그 남자도 그것까지는 몰랐을 거야. 알았으면 정내 미가 뚝 떨어졌겠지. 더려운 년. 더려운. (곡퓨 소리를 내며 운다 더려 운새끼. 극착연습2/최진회 211

217 정숙 (조심스럽재) 니 남편, 박정웅, 맞아?- ~화 뭐? 무슨 소리야? 그 새꺼가 어름도 속야다? 그 새낀 장도우야. 말해 봐. 박뭐라구? 청숙 ::::J..게 아니라. 어쩔지, 그 인간 여펀네가 지금에야 날 찾아 올 리가 없 지. 인화 (벽살을 잡으며) 무슨 소리야. 말해 봐. 그 얀간이 이릉도 꺼짓말하다? 정숙 (강하게 뿌리치며) 야, 똑바로 들어. 나 니 남펀 몰라. 그러니까 너한테 벽살잡힐 일도없다구. 형만 인화에게 가까이 다가서며) 대부분은 여자가 남자를 흘려서 볼륜이 만 들어지거도하죠. 그러나순전히 남자의 잘못으로인해 엄청난일이 벌 어지거도 해요. 다윗은 목욕하는 여자를 훔쳐보고는 욕정윷 품거l 어요. 그래서 그 여자의 남편윷 인화 (형만을멀어내며) 무슨소리야그게? 정숙 그래, 까칫거. (담배를 펴워 푼다) 나, 부안 있는 냥자랑 바람 편 거는 맞아. 맞는데. 니 남편이 아니야. 그러니까. 니가 찾는 여자는 내가 아 니라구. 형만 그 남편이 군인이었거든요. 그 남자를 군대 맨 앞에 세워서 적들의 총 알받이가 되게 한 거에요. 무사무시해요. 인화 아니라구? 니가 아니야? 정숙 그래. 이름을 속인 게 아니라. 진짜로 그 남자 이름은 박정웅이야. 그 리구 난 창녀도 아니고. 난 평범한 주부였어. 형만 아줌마, 이혼한 게 바람 펴서 그런 거에요? 인화, 다시 주저 얹는다. 넋이 나간 모습아다. 청숙 그 인간 여편너1 는 너무 착해 빠진 여자라서, 지 남펀아랑 바람 핀 여자 를 차마 볼 수가 없어서 늘 나를 피해왔어. 난 이렇게 이혼했지만 그 인간은 부인이 다시 받아 주는 바람혜 잘 살고 있윷 거야. 어첸지, 이 상하다 했어. 그래서 사랑은 죄 짓고 사는 게 아닌가봐. 평생 지레짐작 놀래서 급방 죽어가고 마니- 212

218 형만 회개하세요. 회개하시변 하나님이 다 용서해 주세요. 청숙 누군지 모로지만 용서해요. 그 여자도 그 여자지만 남자 잘못도 커요. 자가뜰 바합 파는 결 훈장차럽 생각하니까. 정순, 휘청거려며 등장한다. 철순 어? 우리 이쁜 할아버지 오셨네. (할아버지의 얼울을 잡고 홀에 입을 맞 춘다) 귀여운 할아버지. 내가요, 오늘 요맨춤, 아주 요땐콤 마셨거둔요. 그래서, (휘청한다) 어? 구두가 이상하네. 헤헤. 고씨 어여 들어 가. 아가가 아까부터 엉마만 찾든데. 점순 아가, 울 아가. 진짜야, 나 요앤큼밖에 안 마셨어요. 접순, 걸어가다가 인화를 친다. 절순 연신 고깨를 숙이며) 어머,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나중에 꼭 연락하 겠습니다. 형만 (점순을부축하며) 술 마시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어나. 첩순 어, 전도사 양반. 나 죄졌어. 나 아주 큰 죄 졌어. (딸쭉질) 형만 크, 술냉새. 얼른 들어 가요. 여긴 지금 난려가 났으니까. 접순 (형만얘게 부축을 받아서 안으로 들어가면서) 내가 콘 죄를 졌어. 하나님 도 날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그 사랍이 나랑 결혼하재- 지 마누라랑은 정려하겠대. 그래서 내가 오늘 그랬다. 이봐요. 장두오써 당신은 날 잘 몰라. 장가간지 얼마 안 됐다니까 (안화, 점숨을 바라본다) 마누라 울려 지 말고 마누라나 잘 챙겨, 그랬어- 두오, 그 사랑... 인확 정순의 머려채를 낚아 챈다) 니년이었구나* 니가 그 갈보년이었구나. 첩순 뭐야?누구야! 인화 니년이었구나! 니년이구나! 철숙 (인화를 떼어 놓ε며) 그만해. 그만하라구. 형만 아이구, 누님 머리 다뽑혔네. 인화 (멀찍이 물러서서) 더러워 더러워. 미친놈. 미친놈 이련 년이 어디가 극작연습21 최진회 213

219 좋아서. 이런 더려운양갈보년이 어디가좋아서. 더려운년. 더러워! 첩순 뭐? 더러워? 니가 지금 더렵다고 했어? 더러워? 고씨 참아, 참으라니까. 아가 깨겠네- 아이 생각해서라도 참아. 인화 어, 그래. 엄마 같다고? 엄마 같이 포근하고 따뜻해? 나한테도 그래봐 라. 얼마나 뜨끈뜨끈한지 나한테도 그래봐. 첩순 너 뭐야? 너 원떼, 지딸이야, 지딸이. 너 술마셨어? 인화 너, 사섭이 념었다며? 그럼 나이 값을 해. 누가 그 얼굴을 사섭으로 보 겠어. 화장으로 감춘다고 감춰질 거 같아? 화장 벗겨 놓으떤 할머니처 럼 쭈글쭈글할걸. 접순 하, 그래도 니년보다는 나아. 왜 이래? 어래봐도 한 때는 불 좋았던 나 야. 인화 그래, 갈보년이 어현하겠어? 미쳤어. 그 인간이 눈에 워가 씌여도 한참 씌였지. 저런 여자가 뭐가 이쁘다고. 더러워. 얼굴만 하야만 뭐해. 더 러운데. 점순 뭐?더러워?이년이. (고씨가접순을불잡는다) 인화 래, 더러워. 어디 꼬살 사랍야 없어서 유부남을 꼬셔. 이 여우같은 년 아. 이 양갈보년아! 접순 놔, 할아버지. 더럽대. 저년이, 나더러 더럽대. 지는 얼마나 깨끗해서. 누구는 갈보잣 하고 싶어서 해? 다려 벌려면서 먹고사는게 얼마나 더 러운지 누군 몰라?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거 니가 알어? 니년이 훨 안다고 그래? 터려워? 더렵다구? 점순, 분을 이기지 못하고 매튜에게로 가서 그가 가지고 노는 접는 칼을 가지고 인 화에게 들이댄다. 잠시 청자된 사람들 홈으로 서셔히 얼어서는 uu튜의 모습이 보인 다. 칼을 든 그의 손은 핏발야 서 있다. 다시 사람들의 움직임. 점순이 인화의 배에 칼을 들이대는 순간, 정숙, 비명을 지른다. 서서하 정순어 쓰러진다. 그 뒤에 매튜가 서서 피묻은 칼을 뜰고 있다. 정순의 손에 있는 칼은 칼날이 나와 았지 않다. 모든 사람들 잠시 정지. 매튜는 천천히 칼을 내려 놓고 정순의 손에 들련 접혀진 칼을 들 고 다시 구석으로 간다- 다트에 칼 1 꽂히는 소리. 암전. 214

220 해묵은갈틀의충둘 톨장인물 성이화 (52셰. 여자) 무당와 딸. 김형만의 새어머니이다. 김형만 (35세. 남자) 신학대학원 학생. 병원복도. 복도 끝 창문으로 새벽의 푸르스륭한 빛이 들어온다. 병실 푼이 열리고 김형만이 나온다. 양복 차렴의 흐트려진 모습어다. 잠시 병실문 앞에 서 았다가 돌 아서려는데 성이화가 등장한다. 이화 왜?벌써 가려고? 혈만 (이화를 외면한다) 이화 그러지 말고 좀 더 있다가, 아침도 먹고. 형만 이화 (머뭇거린다) 들어오는 길에 의사 선생님 방에 불이 켜 있길래 형만 (일부러 침착하게) 뭐래요? 01화 (머리를가로젖는다) 새벽윷넘기기 어려울거란다. 형만 (복도 끝 창가 쪽으로 간다) 이화 오늘만 있어라. 언제 어떻게 되실지 모른다. 형만 괜찮올 거예요. 몇 번의 고비도 잘 넘기셨잖아요. 이화 그래도 어번엔 느낌이 안좋다. (사이) 너, 나 싫어하는 거 알아. 나랑 있기 힘들다는 것도 알고. 그치만 그래봤자 겨우 몇 시간 정도다. 형만 안돼요. 이화 아버지 괜찮아 지셨다고 하면 그 때 가라. 그 땐 붙잡지 않으마. 훨만 (가방을 옆구리에 끼고) 지금 가야돼요 여화 널 낳아주선 아버지다. 좋고 싫건 간에 아버진데 이려는 거 아니다. 형판 (점순에게로 올아선다) 사험이 있어요- 이화 휠만 셔헝이 9시에 시작이에요. 극작연습 2/ 최진회 215

221 01 화 그래? (사이) 나중에 보면 안 되는 거니? 형만 안돼요. 01화 중간고사는 끝난걸로 알고 있는데... 형만 이화찍 말을자르며) 2년을가다련 서험이에요. 이화 (생각한다. 그랴고 당황한다)... 형만 여태까저도 몇 번의 고벼가 있었자만 다 무사히 넙가셨잖아요 아번엔 무슨일이 있어도시험 꼭봐야돼요. 이화 (중얼거리듯이) 그랬구나 형만 가볼께요. 이확 단조롭게) 아직 사간 있잖니. 조금만 있다가 가랴. 늦지 않게 조금만 았다가... 형만, 망설이다가 다시 창자 쪽으로 간다. 짧은 사야. 01화 그 시험을 보면 목사가 되는 거니? 형만 합격하면은요. 이화 사험은, 어렵니? 혈한 한 번에 합격하기는 어려워요. 기본적으로 한 두번 재사험을 보게 되 요. 이화 그럼, 공부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 봐라. 형만 (이화를 바라본다) 01화 다른 사람틀 채시험 볼 때 넌 한 번에 붙으변 되는 거잖아. 형만 무슨 소리가 하고 싶으신 거에요, 지금? 이화 어차피 두 번 봐야 할 시헝이라면 한 번에 패스하는 게 낫지 않냐? 그 러니까 다음 번에 더 꽁부 해서... 형만 2년을 기다린 시험이에요. 아시잖아요.2년 전예 왜 시험을 못 봤는지. 이확 그땐 아파서 못본거였다. 형딴 아무튼 이번엔 안돼요. 이화 아바지가 돌아가실지도 볼라! 형만 (차갑게) 작년엔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사면서 붙잡으셨죠. 왜 변 216

222 번히 목사고사를보라 갈때마다내 앞을막으시는지 모르겠군요, 이화 그 때 그 길로 나갔으면 넌 죽었을 거다. 니 영홍에 귀신야 붙었어. 알 변서 내가 어떻게 널 내보낼 수가 있었겠니? 형만 그게 아니죠 목사고사를 보러 가는 대가 어머니의 영이 함께 하셔서 그런 말도 안되는 소라흘 하신거겠죠. 이화 그 날 그 분은 맑은 영야 아니셨다. 너의 어머니는 그날 아주 악한 영 이셨다. 형만 내 어머니를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거짓 우상올 섭기는 당신이 어떻게 우리 어머니의 밝은 영을 알아 볼 수 있겠어요! 01화 너는몰라. 너는몰라. 형만 어머니 추도식을 다 짓밟은 결 내가 잊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화 형만아! 형만 아버지는 어머니 몰래 당신을 만나면서부터 변하기 시작했어요. 교회 도 나가지 않S시고, 가도하사는 어머니의 머리채를 잡고... (생각아 난 다는 듯 몸을 떤다. 점점 홍분하며) 당신딴 없었으면, 당선만 우리 앞애 나타나지 않았으면... 이확 그 분 살아계셨을 때 아버지를 딴난 건 사실아다. 하지만 부인이 있다 는 것을 얄고는 다시는 만나지 않으려고 했어. 아버지 집착성은 너도 알고 있지 않니. 산에서 숨어 살았다. 그것도 오래 가지 못해서 번번히 옮겨다녀야했고. 형만 우려 어머니의 고통에 비하면 그건 아푸 것도 아니야. 어머닌 원수를 사랑하라는 하나님 말씀 앞에서 매번 절망하셨어. 그 말씀을 거역할 수 도 이겨낼 수도 없으셨던 거야. 이화 그 분 툴아가시거 전에 무릎을 꿇고 벌였다. 몰랐다고, 올랐기 때문에 그렇게 철없는 짓을 했던 거 같다고. 날 동정하시더구나. 불쌍한 사람 이라구.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리사며 날 용서하셨다. 그 분만온 날 믿어 췄다. 형만 당산을 용서하셨다구? 당신을 용서하시기 위해 어머니는 어떠셨는지 알아? 새벽마다 펴눈불을 훌라셔야 했어. 통탄해 하는 가슴을 두드리 고 또 두드리고 하사면서 깨문 엽술에선 늘 파가 빼어 나왔어. 기도하 극작연습2/ 최진회 217

223 사아. 사다가 혼절하신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구. 그결 알아? 그결 당선이 알아? 어머닌 가슴야 온통 멍투성이인 채 돌아가셨다구! 이화 가거라. 붙잡지 않으마. 형판 한 가자만 물을께요. 아버지 피해 산에 숨어 사셨다면서 왜 어머니 돌 아가시자마자 금방 집으로 틀어오셨나요? 01화 그 분 숨 념어가기 직전에 연략을 받았다. 이제 들어오* 살라고. 형만 어머니가요? 이확 (침착하게) 서둘러라.9시 시험이라며. 늦겠다. 형만, 주섭주성 가방을 챙거고 옷 매우새를 다듬는다. 이화 나도 하나만 묻자. 왜 넌, 내게 단 한 번도 교회에 가자는 얘기를 하지 않니. 형딴 (놀란다) 이화 넌, 내가 내 어머냐가 섬기턴 선윷 버린 것을 알면서도 한 번도 그 말 을안하더구나. 형만. 이화 처융엔 두려웠다. 니가 목사가 된다는 게. 내가 알지 못하는 하나냥에 넌 너무 열정적으로 빠져 있었으니까. 나도 알고 싶었다. 그 하나님을 만나고 싶었다. 너졸 통해서. 그 분처렴 그리고 너처렴 나도 맑은 영혼 을갖고싶었다. 형만 (휘청거려면서 밖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이화 던, 그 분을 참 많이 닮았더구나. 형만, 완전히 퇴장한다.o}침이 서서히 밝아온다. I 화 그 분이 왜 나를 부르셨느냐구? 218

224 병실 안에서 심전도 측정기의 (심장야 뛰지 않는 기계음이 틀련다. 01화 (눈물을 흘려나 목소리는 담당하다) 니가 크면 그 때 알려라고 하셨다. 그러나 난 이말은 평생, 가슴에 물어야 환다고 생각했다. 요란한 발자국 소리와 웅성거리는 소려가 커진다. 01화 년 내 뱃속에서 태어난 내 아아이기 때문이란다. 창문을 통해 햇빛이 길게 들어온다. 흥톨로인한의식의파괴 톨증변l룰 이인화 (여.23살) 메이크업을 공부하고 있다. 공 얼본으로 유학을 갈 계획이 다.뚱뚱하지만예쁘다. 김형만 (남.33살) 시인 지망생. 어눌하고 순진하다, 집은 지방이고 현재는 서 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 강형만의 작업실. 식탁과 의자가 있다. 식탁 위에는 장마꽃이 꽂혀 있는 꽃병과 양 퍼l 언이 놓여 었다. 그 뒤로는 주방이다. 김형만, 싱크대 앞에서 분주하게 움직인다. 이인화. 또박또박 걸어 들어온다. 장시 김형만의 뒷모습을 본다. 그녀는 김형딴야 앓아 들을 수 있도록 구두를 구른다. 김형만 톨아본다. 성급히 인화에게로 온다. 칩형만 어, 언제 왔어? 이인화 (식탁을보며) 이게 다워야? 캄형만 어,그,그냥. 이인화 (김형만의 앞치마를 보며 웃는다) 그건 또 무슨 꼴이야? 극작연습2/ 최진회 219

225 김형만 (후다닥 앞치마를 벗는다) 아, 앉아. 김형만, 의자를 빼낸다. 야안화 앉는다. 김형만, 다시 싱크대 쪽으로 깐다. 이인화 여기 와 앉아봐, 오빠. 나, 오늘 오빠한테 할 말이 있어서 왔어. 겉형만 (고개만 돌란다) 그, 그래? 잠깐딴, 아직은 아니야. 김형만, 싱크대 앞에서 계속 분주하다. 이인화, 김형만의 책상을 들여다본다. 원고 지를 한 묶음 들어서 본다. 김형만 케익을 돌고 돌아선다. 식탁에 인화가 없자 당황 한다. 그려다가 자신의 원고를 읽고 었는 인화를 보고는 케익을 다시 싱크대에 올려 놓고언화애거l 로간다. 갑형만 (원고를 뺏으며) 아직은 안돼. 아작 읽으면 안 된다구. 이인화 오뻔 창 이상하드라. 늘 아직은 안된다구 하드라. 킬형만 아무튼안돼. 자저기로거서 앉아. 이인화, 식탁 앞에 앉는다. 김형만 불을 끈다. Ol~화 뭐하는 거야, 오빠? 왜 불은 꺼? 김형딴, 케익에 초를 켜고 톨아선다. 김황한 자, 이제 하나 둘 셋, 하면 함께 끄눈 거야. 하나, 둘, 셋! 후. 김형만 혼자 볼을 끈다. 이인화는 그가 춧불을 끄는 동안 불을 켠다. 김형판 어, 불은내가켜야하는데. 이인화 오늘 무슨 날여야? 길형만 가다려 봐. 삼페인을 터트려고

226 김형만, 삼페인을 흔든다. 뚜껑을 따기 직전에 이인화, 삼페인을 뺏는다. 이인화 뭔데, 무슨 날인데. 말해봐. 오빠 생일이라도 돼? 킬형만 조금만 가다라라니까. 삼페안 터트려고 그 다음에 널 위해 지은 시릎 읽고, 그리고 (부끄러워 하여 고개를 숙인다) 그러니까 우리 서로 만난지 벌써 2년이 넘었잖아. 더 재수할 때 복지단체에서 만났으니 까 2년 맞지? 이제 정식으로 너에재... 그러니까... 어, 근떼 아까 나 한테 할 말이 있어서 왔다고 했잖아? 이안화 (생글생글 웃으며) 정식으로 뭐? 김형만 아니야, 니가 먼저 말해봐. 이인화 (정색하고) 오빠, 나 일본 가. 킬형만 야, 일본? 이인확 응. 유학가는 거야. 학교도 이미 알아놨고. 비자가 내일 나와. 그래 셔 오빠 만나서 인사하려고 왔어. 킬혈만 그,그럼. 이인화 응. 이제 다시는 못 볼테니까 잘 았으라구. 많이 보구 싶을 거야. (사 ]) 자. 이채 말해봐. 오늘 무슨 날이야? 킬형만 '" (생각한다) 이인화 그리고.., 사실은 나, 일본 가면... (김형만 급히 인화의 입을 막는다) 킬형만 아, 아니야. 아직은, 잠깐 기다려. 김형만, 잠시 앉아 더 생각을 하더니 케익을 도로 싱크대에 가져다 놓는다. 삼페인 도 냉장고에 집어넣고 그 대선 소주를 꺼낸다. 01 인화 나. 삼페인 마시고 싶어, 오빠. 케익두. 킬형만 그러니까 져금 니 말은 이별식을 하자는 거 아니야? 이별식에는 양 페인으로 하는 게 아니고 소주로 하는 거야. 케익은 정말 았으면 양 되는거구. 01인화 그러지 마, 오빠. 이별식은 무슨 이별식이야, 그냥... 김형만 알아, 녀 맘. 가슴 아프겠지. 그렇지만 순서는 필요한 거야. 극작연습2/ 최진회 221

227 김형만, 거칠게 꽃병에서 꽃을 빼서 쓰레기통에 버린다- 소주와 잔을 놓고 글라스에 소주를들어붓는다. 이인화 (소주잔윷 뺏으며) 왜 이래? 저녁도 안 먹을텐데 소주를 이렇게 많이 먹어. 월형안 (거칠게) 일본을 간다구? 어떻게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소 주를병째 마신다) 이인화 이려지 마. 오빠. 이려면 안돼! 킬형싼 놔! 그래, 너 갈테면 가. 얼마나 잘 사는지 두고 보자. 01인화 (일어서며) 갈게. 킬형만 (평소 말투로) 자, 장깐 아직 아니야. 아직은 가면 안돼. 01안화 무슨 소리하는 거야, 지금? 킬형만 인화를 앉히며) 자, 우선 앉고 내 얘기 좀 들어봐. 지금까지는 잘했 어. 내가 소주틀 마신다. 그러면 년 대 잔을 뺏구. 그러면 난 너에게 화를 내는 거야. 그래, 갈테면 가라. 그러면 년 이렇게 말하는 거야. 미안해 오빠, 하지만 나도 어쩔 수 없었어. 나, 일본에 가도 오빠를 잊을 수 없을 거야 그려면 난... 이인화 그게 무슨 소리야? 킬형만 그러니까 이별식은 이렇게 하는... 01인화 아별삭? 무슨 이별식? 오빠랑 냐랑 언제 사귀었어? 언제 그런 적 있 였냐구! 킬형만 인화야... 이인화 소주를 마시려면 마셔. 안 말려- 난 갈테니까 맘대로 해! 킬혈만 인화야, 인화야. (인화를 쫓아가서 잡는다) 인화야 그러지 말고 내 말 좀 들어봐. 아직은 가딴 안돼. 너랑 나랑 물론 정식으로 사권 것은 아나지만 그래도 정이 었는 사람이고 나도 널 사랑했구, 너도 날 사 랑... 이얻화 셔랑? 아니, 난 오빠를 사랑한 적 없어. 착각하지마. 난 오빠가 여자 를 한 번도 사귀어 본 적도 없고. 하두 나한터1 잘 해주니까 그냥 그 222

228 렇게 나도 잘 해준 것 뿐이야. 왜 이래 이거! 겁형판 그러지 말구, 인화야. 난 니 맘 알아. 너 자금 매우 슬프니까 어런 식 으로... 이인화 그리고 오빠 무슨 날마다 이런 식인터11. 이러지마. 유치해 아무도 얘 기 안하니까의기양양해 하구. 킬형만 그게 아니라 난 말이지... 이제 언제 만날지 모르는데'" 나가 아까 그 랬잖아, 많이 보고 싶을 거라구. 그래서 난 이인화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럼 내가 오빠를 사랑해셔 그런 소리를 했다구 생각한다는 거야? 착각하지마. 사랑해셔가 아나라 예의였어. 그래도 2년 넘게 알아왔으니까 그냥 예의상a로! 제발 정신 좀 차리고 살 어! (인화 나가다가 톨아서서 김형만어l 깨 온다) 그리고 그통안 오빠가 불어보지도 않고 그래서 그냥 나도 일부러 말하지 않았는데 나, 알본 가변 결혼해. 사실은 나 약혼자 있었어. 오빠랑 나랑 아무 사이도 아 니었기 때문에 말하지 않았던 거니까 또 괜한 오해는 하지 말길 바 ~. 뭐? 이벌식? 우습지도 않아 정말. 이인화, 퇴장한다. 김형만, 명한혀 언화의 퇴장한 길을 바라보고 있다, 다시 식탁으 로돌아온다. 잠서 사이. 김형만 소주병을 툴다가 내려 놓고 아주 명한 말투로) 가만, 그럼 오플의 제 목은 뭐지? (허탈하게 웃는다) 극작연습 2/ 최진희 223

229 서지혜 3명의 과거외인물 1. 진동주 1958년생 서울 출생. 서울 교육대학 출신. 180cm정도 되눈 륜 커에 상당 히 마른 몽매.길고 각진 얼굴을 하고 있으며, 거무튀튀한 얼굴 위에 네모낳고 큰 안경을 끼고 다념.렵수룩한 80년대 풍의 머리를 계속 유지하고 다니며 어 두운 색의 양복을 자주 입는다. 부인도 역사 선생님야며 중학교애서 3i!..편을 잡고 있다. 중학교에 다니는 딸 하나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틀 하나를 두고 있다. 그는 학교에서 보이스카웃을 담당하고 았으며 특별 활동 사간에 합주반을 이끌고 있다. 음악, 특히 통요 작곡에 관심야 많아 그동안 몇 편의 통요를 작 곡하기도 하였고, 최근에는 MBC통요 대상에 입상하기도 하였다. 그는 아이 들에게 교과서적인 내용보다는 기초적이고 생활적인 상식틀을 많이 가르치려 노력하는 성실한 타입의 교사이다. 그는 평소에도 끗끗한 자셰를 하고 다녀서 딱딱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학 기 초에 환경 마화를 하변 아이들을 셔커가보다는 자신야 나서서 일을 해야 작성이 풀려는 성격이다. 그려고 늘 다른 사랑뜰에재 교양있어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일이라서 정확한 표준말을 구사하려고 노력하며, 적당한 크가 의 억양과 앓지만 낮고 차분한 목소리를 가졌다. 그는 주변야 청결하지 못하 면 참지 못하며 교무실이나 교실이 어질러져 있는 포습을 보면 아이들에게 즉 각 주의를 주어서 빨리 모든 것이 제자려에 있게 하도록 하는 약간의 결벽증 적인증세도보인다. 그는 대체적으로 적극적이고 능홍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지만 완고하고 딱딱한 겉모습과 부드러운 음악에 집착하는 양면성을 지닌 사량이다. 2. 송옥회 40대 초반. 경기도 평택 출생. 지방대 체대를 나와서 쭉 중학교 체육 교사 224

230 J널 해왔다. 168cm정도의 카에 다른 곳애 비해 아랫배가 많이 나온 완벽한 아 줌마 몸매를 갖고 있다. 어깨까자 내려오는 곱슬곱슬 파마한 머리는 평소에 손질을 잘 안하는 것처럼 헝클어져 있을 때가 많다. 가름한 얼굴을 하고 있지 만 나어에 비해서 주름이 많은 편이며, 웃을 때마다 어금니에 박은 은니가 드 러난다. 눈이 찢어지고 특히 눈가에 주륨이 많아서 사나운 듯한 얀상을 주며 살 할 때 눈을 깜박거리는 버릇이 있다. 작고 마른 몸집의 남펀은 트럭 운전사이며 둘 사이에는 중학교에 다니는 딸 하나가았다. 그녀는 중학교에셔만 체육 교사로 있어 왔는데 학교 안에서 선생님들 사이 에서나 학생뜰 사야에서 무섭고 엄하기로 유명해서 몇 년간 3학년 졸업반만 올 맡은 적도 있었다. 학교 안에서 주로 빨간 색 트레이닝 바지오} 골덴 바지 펄 입고 다녀서 학생들 사이에서 빨간 바지 라는 별명이 붙였다. 그녀는 학 교 행사강은 특별한 일 이외에는 정장올 거의 입지 않는다. 크고 높은 톤의 목소리를 갖고 있으며 표준말을 구사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 옵 빨리하기 때문에 부정확한 발음과 혀짧은 소리를 낼 때가 많다. 가끔씩 학 생들 앞에서 엄한 척 하면서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해서 학생들이 그녀의 훈계를 몹시 싫어한다. 3. 박회곤 50대 초반. 포르노 시나리오 작가. 경상도 포항에서 태어났으며 현재는 서 옳에서 거주. 176cm의 키를 갖고 있지만 매우 마르고 구부정한 자써 때문에 실제보다 훨씬 작아 보인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어깨까지 기를 숫없는 내려가 어색함. 오른쭉 손이 사고로 바비가 되어 전혀 쓰지 못하고 손 뿐만 아나라오른쪽어깨도움직엄이 불편함. 결혼은하지 않음. 경북 고동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서울에 올라와서 온갖 직 업을 전전하며 작가의 꿈을 커워왔다. 한 때는 다시 경상도로 내려가 원양어 선올 타기도 했다.20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충무로 영화판에 뛰어들거 사 학함. 주로 에로물 영화 시나리오를 많이 썼는데 대표작요로는 변강쇠 시리 조가 었다. 총무로에서 야렇다활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고 어려저리 전전승}다 사 최근에는 유호 프러덕션에 소속되어 에로 영화의 시나리오를 싸주면서 생 극작연습21서지혜 225

231 활벼를 벌고 있다. 늘 자선을 박작가 라고 말하고 다니며, 자신의 역량은 에 로물을 쓰는 삼류 작가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늘 업에 붙이고 다년다) 충무로 시절에 임권택 감독과는 절친한 사야였다고 하고, 한 때 캉우석 감독 에게는 용돈을 주고 다녔다고 야야가한다. 상대방의 반옹이 어떠하픈 자신의 이야기를 주절주절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며 특히 충무로 사절의 이야기를 하는것을즐간다. 심한 경상도 사투려로 이야기하며 낮고 거천 목소려를 가졌다. 주로 허콤한 양복 바지와 잠바차립이며 왼손에는 늘 싸구려 담배를 끼고 다닌다. 조금 친 해졌다 싶으띤 작은 무엇이라도 해주는 것윷 좋아하고 잔정아 많지만 담배를 파우면서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상대를 옆으로 비껴보면서 아래로 깔아보는 시션으로이야기한다. 3명의 현재의인톨 1.아채환. 40대 중반. 서울 출생. 광고 대행사의 부장. 160cm도 채 안 되는 작은 카 에 적당한 몸집을 지녔다. 대머리로 진행중인 상황이라 스트헤스를 심하게 받 요면 곧잘 머리카락이 빠져서 고만야다. 롱그량고 하얀 얼굴에 크고 통그란 갈색 눈을가졌다.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해서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했으나 답답한 분위 기 때문에 몇 년 전에 광고계로 들어왔다.30살이 념어서 결혼올 해서 전업 주부인 부안과 8살.4살 짜려 딸들을 두고 있다. 회사에서도 일을 즉각적이고 도 선속하게 처려해서 사람틀의 신뢰를 두둑히 받고 있다. 회사 사람들파는 별다른 무리없이 원만하게 지내고 아랫사람들에 대한 정 이 많은 편이나, 일이 아닌 안간 관계 속에서 아랫사랑들에게 카리스마가 부 족한 우유부단한 사람이라는 아야기를 자주 듣는다. 성실하지만 조직 속에서 쉽게 묻혀버리기 쉬운 성격이다. 표준말을 구사하지만 목소려가 여자처렴 앓고 사근사끈하다. 술자리 등에 서 상관이나 그 밖의 회사 사람틀에게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치 못 하고 불만을 뱅뱅 돌려서 이야기하여 상대방의 가분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타 226

232 입이다. 2. 김현미 20대 중반. 서울 출생. 현재도 서울에셔 거주. 고퉁학교 졸업 후 메이크 업 올 배워서 현재는 국내 유명 화장품 회사에서 펴부상담과 미용관리를 하고 있 다. 작온 커에 통통한 몽 oß. 하지만 옷윷 입는 것과 화장을 하는 센스가 남들 애 비해 롤보얀다. 아작 미혼이며 부모님과 오빠 내외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 메이크 업 학완 수료 후 여러 화장풍 회사에서 일하였으나 번번히 마음에 드는 직장을 얻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서 가장 마읍에 드는 직장을 얻어서 즐겁게 일을 하고 있 다. 성장 과정에서 그다지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사람올 보면 그냥 지나치자 못할 정도로 잔정이 많다. 현채는 주중에는 회사에서 일을 하 고 주말에는 교회에서 성경 공부를 이끌거나 그 밖의 여러 교회 봉사를 하고 있다. 그녀는 노래와 연기애 재능이 있어서 소규모의 아마추어 공연에서 주연을 여러번 맡기도 했고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꺼 있는 사람으로 통한다. 최근 에는 공연에서 아줌마 역을 맡기도 했으며 시원사원한 성격 탓에 친구들야 많 은 편이나 아직 남자를 사뀌어 본 경험이 없는 연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대화 중 사람틀에게 쉽게 호감을 주며 작은 눈으로 눈웃음윷 치며 이야기하 며 느릿느릿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부모님이 두 분 다 충청도 분이시라서 그 녀의 억양은 상당부분 충청도 억양이 섞여있다. 평소에는 탁하고 허스카한 목 소리로 말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는 다른 목소리로 느껴지기도 한다. 3. 곽동균 20대 초반. 서올 출생. 현재 연세 대학교 작곡과 4학년에 재학 중. 177cm 정도의 커에 약간 통통 몸집. 나이에 비해서 어른스러워 보이는 외모를 지녔 다. 동그란 얼굴에 역사 작고 똥그란 안경을 꼈으며 도시적인 느낌의 캐쥬얼 한 옷을 즐겨 입는다. 연세 대학교 같은 과를 졸업하여 음악 활동을 하시다 지금은 읍악 학원을 차련 아버지와 역사 음악윷 전공한 형과 함께 살고 있으 며 어머니는 그가 중학교 3학년 때 암으로 돌아가셨다. 극작연습21서지혜 227

233 작곡과에 재학 하면서 다양한 사회 경헝을 위에서 대학 연합 뮤지컬 통아리 풍에서 활발한작업융해 왔으며 연극을좋아하고특히 뮤지컬에 관심이 많아 서 그 분야 사람즐과 친분을 쌓가 위해 노력한다. 제작년에는 타 대학교 연극 과 학생들과 음악극을 딴들어 발표했다. 정통 고전 음악 보다는 실용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앞으로도 그 분야로 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는 휴 학을 하고 음반사인 예당 에서 일을 하고 있다. 평소에 사람틀을 이끄는 리뎌 역할을 많이 하고 있으며 연극을 하면 주로 연출을 맡는다. 두뇌 회전아 빠르며 상황 판단에 민첩하기는 하지딴 한 번 감 정적인 일에 빠지면 쉽제 화를 내기도 한다. 대채적으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을 지녔다. 하져만 쉽게 감상적인 일에 빠저는 만큼 냉정해질 때는 상대 방야 당황활 정도로 차갑게 폴변한다. 지금까지 사귀어 온 여자친구틀은 대채적으로 며술아나 작곡 동 예술 분야 틀 공부하는 학생들이었으며 주변에 친구로 지내는 여자들이 많다. 과거인톨의독백 박희곤이송육회에게 여자가 나 먹어도 그래,나 값을 해야 않겠소? 슨생잘 하는기 그래서 어 렵다 꼬 하지 않등교.거 뭐라 카드라? 뺑건 바지? 그래, 우째 보였길래 얼라틀이 그딴 소릴 하능교. 나 값좀 하소. 뭐라꼬? 뭘 안다고 난려냐Æ? 보소... 사람이 나 먹으면 그만한 품위를 지 켜야 한단 소리지예. 그래, 몰 하던 간에 냥한테 대접받을라 카면 지 나 맞는 꼴로 하고 다녀야 한다는 소리 아영교. 아이고 마, 여자가 여자다야 하는 거 아입니꺼. 아줌마컨 남안 사랑이건 간에 배웠다 카문 배운 티를 좀 내고 다녀 야슨생 대접 받는 거 아엉가?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내 마, 충무로 있을 때 알아지예. 그 뭐라 카드라? 맞따! 네루복. 인도 수상 네루가 입었던 그 네모난 칼라 아능교? 내 마, 그 패 혼을 해갖고 촬융장에 뜩 나타났는다 마, 감독이 뭐라 카는지 알으요? 박작 가님, 배우들보다 터 멋나면 어뜩하능교? 마, 이룡 소리흘 하지 않았능교. 와이구라. 멋쩍어버려서. 내마, 어렬 땐 마, 그른 소렬 뜯지 않았능교. 228

234 그르니까 말이체, 지 수타일에 뜩 맞는 폼을 해갖꼬 다니란 소리 아엽니꺼. 하 고것 참. 동너I 싸돌아 탱겨 보떤 아주마아들 해갖꼬 탱기는 폼이 딸이체, 손전국 아주마야활 반딴 따불쳤어도 마, 우려 유호 사장 꼬실라서 비돼오 영 화 출연시켜 뿔지? 안그라요? 진동추가박희곤에게 요즘 경 71 별로 안 좋으시지요, 선생념? 그래도 어}로 영화는 경 71 흘 타자 않눈다던데. 하기야 그런 소려도 았습니다. 경기가 안 좋을 땐 연예계가 번성 한다고. 30년대 머국에서 그렇지 않았습냐까? 시대는 불경기인데도 헐려우 드는 번창했다고 말업나다. 그런테 말입니다. 선생님 저번에 말씀하사던 연변 블루스 에 회진이가 출 연했다면서요? 박선생님, 저에게 거짓말 하신 겁니다. 그 애 제가 전에 가료 치던 애 맞습니다. 제가 지도하던 합주반에서 실로폰 치던 그 회진이 맞습니 다- 그 애가 에로 프러덕션 영화에 출연했다는 소렬 뜯고 정말 놀랐습니다. 선생께 갑히 이런 말씀 드리지 죄송하기 그치 없지만 저 말입니다. 교육자료 서 부끄럽습니다. 한창 여성으로서 자신을 가꾸어야 활 나야에 몸을 함부로 굴리게 하다니... 아 오해는 마섭시오. 박선생냥 작품이 나쁘다는 의도는 아 닙니다. 단지 그 애가 워낙 연예계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간절해서 어 떻게든 교육자로서 그 앨 북똘아주려 노력했기 때문에 말입니다. 벌써부터 펼 요치 않은 경력을 쌓아가는 것 같아서 그 애 선생으로서 착잡항 따릎아지요. 그 학생이 꺼가 좀 많기는 합니다. 초등학교 때 노래를 썩 잘 붙려서 제가 작곡한 노래로 동요 대회에 테리고 나갈려고도 했었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선 생님.. ~. 부탁입니다. 부질없는 말로 그 앨 현혹시커지는 알아 주시죠. 송옥희가박회곤에게 박씨, 원래 말하던 거땅 다르지 않야요? 시나려오 작가라고 그랬지, 언제 뽀르노 어l 로 작가라고 그랬수? 자기 작품이라고 들고 다녀던 비디오 테이프 가 뽀르노였던 거예요? 그러변서 뻔뻔하게 애틀 다니는 학교 운홍장 찾아오} 서 촬영장소로 벌려 달라고 했던 거요?.빨전 마후라 가 중학생들이 만든 거 라 하드니만 이젠 애어른 할 것 없이 중학생이 등장하는 뽀르노 만드는 거예 극착연습2/서지혜 229

235 요? 나 원참, 그리고 운동장은 왜 다 비워야 와는 거요? 애틀 수업하기도 바쁜 와중에, 애틀한태 원 영화 만든다고 말해야 된답니까? 껴뜰도 알 건 다 아는 데 선생어 애들 앞에서 생거짓말 해야 잖아요. 안돼요. 학 71 초라 수업 빼먹 을순없어요. 그 영화사 도대체 어디 붙어 있는 거요? 허고많은 배경 중어l 왜 하필 또 우 리학교 운통장이야. 그리고 애들이 나한태 뭐라 하든 당선야 판섬갖는 건 또 뭐며. 그려고 내용이 그제 뭐야? 젊은 여자 체육 선생이 왜 나와? 뭐가 어혔 툰 박선생이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01 려와라 저려가라 할 펼요는 없잖수? 교 장은 원 이유로 촬영 허락한 건지 몰라. 요즘 아무리 육성회비 모잘라도 그렇 지. 01 런 허별나기 영화사 언간틀 와서 농구대랑 축구대 다 망쳐놓고, 체육 선생들 수업 못하게 막고, 이게 뭐하는 짓들이야. 돈독 올랐어틀... 환째인물률의혹백 곽동균01 이채환아 l거i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아직도 잘 모르시겠어요? 어어어휴... 제가 거는 전화는 꼭 받으사라고 부장님 나가기 전에 그렇게 여러 번 말씀을 드렸는데 도... 휴.. 씨.. 이번 공연 때푼에 애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사잖아요. 시영 이 같은 경우는 지 통장 다 털어서 무대 장치 비용 다 대고.했는데.. 어휴... 이 번 뿐만이 아니잖아요. 체가 원래 다른 데 얄아 보려고 했던 것 아시죠? 그래 도 부장님 때문에 그 기획사 가서 광고 좁 따 달라고 부탁드린 거 아폐요? 사 실 말이죠, 애뜰도 딴 데 알아보고 난려도 아니었는데. 저번에 부장님네 71 획 사에서 실수해서 스폰서 하나 떨어져 나간 거, 그거 애들이 다 가억하더라구 요. 그런데도 전 애틀 겨우 꼬시고 난리쳐서 어떻게든 부장남 회사에 맡길려 고 했던 거잖아요! 어휴... 이제 어떻게 해, 이거... (틀고 있턴 대본을 책상 위 에 룩 던지며)아, 볼라요... 부장님 알아서 하세요! 경제도 파토난 와중에 이 렇게 적은 규모라도 어떻게든 잘 좀 올려 보려고 발악하는 판에 어렵사리 틀 어온 광고툴 다 놓치게 되는 게 도대체 웬 벼락이예요! 부장님야 잘만 이야기 했어도 이렇게 스폰서툴 다 떨어지지는 않을 거 아네요? 아냐 제 전화만 제 23

236 대로 받으셨어도 이 지경은 아니었을 거 아녀l 요! 01채환01 팍동륜에게 통균씨, 뭔가 오해하고 았는 거 같아. 원래 정체 불명의 조직은 사랍들이 후원도 잘 하지 않는 거 잘 알잖아. 그라고 동균써가 5사 정각에 전화한다고 했다면서? 나, 그 때까지 사무실 앉아 있었어. 그래도 동균씨가 연출한다고 하니까 내가 어떻게든 통균씨 학교 선배들한테도 다 연락해 본거고. 그건 뭐, 스폰서 안되도 동균씨포 할 말 없는 거야. (화장지를 뜯어 코를 한 번 푼다) 원래 다 안휠 거 알면서도 다 연락해보고 하는 거야. 그결 몰랐어, 동균씨? 그러니까 말이지, 동균씨가 화내고 해봐도 지금와서 어떻게 할 수도 없는거 야. 돈 없으면 그 상태로 가야지 뭐. 그리고 우리 회사만 무능하다고 생각하 지 말고, 그 전에 통균씨 일하는 그 작업팀 말야. 거기 이름부터 제대로 짓고 뭐 하는 집단인지 그거부터 자세하게 해달란 말야. (코를 한 번 터 푼다) 아... 그렇게만 화내지 말고! 그래. 그래, 나도 잘못했다구. 근데 통균씬 그렇 게 일방적으로 나한테 열내면 어떻게 해? 다 내 잘못이야? 내가 뭐 어쨌길 래? 사실 그렇잖아, 전화 안 받으나 받으나 워, 안되는 일은 안되는 거고.. 다 그런 거잖아! 공연히 우리 회사만 건드려지 말고 진작에 이것저것 나한테 자 세하게 동균씨 팀에 대해 이야기 했어야치, 안그래? 김영미가꽉톰윤에게 야... 이번 꺼가 마음에 안 드는 건 말야... 아이, 이건... 너 원래 내가 주인 공 하기로 한 거 알아? 픈데 시영어가 돈 좀 많이 냈다고 그 앨 딱 주연공 시 켜버려면 어떡한다냐. 어이..,냐는 내가 그 역 맡을 줄 얄고 의상이다 분장이 다 뭐다 다 준비해 놓고 었었는데, 너무한다, 야. 대가 느 앞이라서 이런 소려 하는 건 아니고... 애들이 그러드라. 이렇거} 굴 러 가는 거 도 이상 못 보겠다고. 우리가 무슨 프로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 연기를 대빵 잘해서 모두 다 무대 위에서 튀변 올라. 그것도 아닌디 기획사 아저씨랑 쓰잘데기 없는 쌍질까지 해 가딴서 일반 커지게 만든거 아니냐? 야, 얘기 들어 보니까 야, 니가 많이 잘못 했드라. 년 항상 그게 푼제야, 알으? 뭐, 일이 어떻게 몰아가는지 제대로 파악도 안 극작연습 2/ 서지해 231

237 한 상태에서 마악 화내고 하는거. 야 그거가 니 인격이야, 엄마! 그게, 모시 기 이번 캐스팅 햄시 애들이 너한테 마악 불만 갖고 있는 거도 다 니가 일을 술렁술렁 넘기려고 하는례서 그러는거 알으? 그러니까 딸야지, 나딴 역 잘못 맡았다고 마악 화때는 거 아니란 소려여. 아. 그러니까, 애들 앞에서 여부장 납 욕도함부로하지 말라고. 니도잘못했어! 니가뭔디 어른한태 난려냐? 6명의할등만률가 등장인물 진동주 (29) 작가 지망생. 현재는 백수. 김환미 (25) 곽동균의 아내. 곽동균 (27) 회사 말단 사원. 박희콘 (47) 포르노 사 나려 오 작가. 송옥희 (49) 곽동균의 어머니. 설질적인 집주인. 곽채환 (53) 꽉통균의 아버지. 기원 경영. 이들이 살고 있는 집의 지하 주차장. 월요일 이른 아침 사람들이 출근할 시간어다. 그라 표지 않은 지저분한 주차장 공간 속에 3-4대의 차가 질서없이 주차확어 있다. 박희판의 차 뒤에 세워져 있는 자동차 속에서 송옥회가 앉아서 핸들올 잡고 짜증스 란 얼굴로 앉아 었다. 조용하고 어두침칭한 주차장 안에는 박희곤과 송옥회 두 사람 만여있다. 송옥희 (짜증을 내면서) 아직 멀었어요? 박회곤 아, 좀딴 기다려봐요. 박회곤응 타 l 어를 유심허 만져보면서 유심히 판찰한다. 타이어에 무슨 이상이 있 어보인다. 232

238 송옥희 그러걸래, 진작에 손 좀 보고 그랬어야죠. 이른 아첨부터 뭐예요? 박희곤은 얼굴을 들어 송옥회를 한 번 째려본다읍 다시 타이어흘 관찰한다. 박화곤 에라 모르겠다! 홍주 아 자식이 어제 차 빌려 가더니만 요 모양 요 꼴로 만들어 놨구만. 미안해요, 아줌마. 우리 차 어디에 탈났는지 나 도모르겠수. 박희곤은 폼을 얼으켜 차 뒤켠으로 와서 트렁크 푼윷 연다. (사이) 송옥희 (놀란 듯) 어머, 가만 었어봐. 어머, 아저씨 그거...! 박회곤 뭐요? 송옥화 뭐예요? 그거? 빨간 거... 박회곤 여거요? (트렁크 속에서 여자의 빨간 씩 옷을 꺼내든다) 어라, 이제 뭐 요? 송옥희 (차에서 급히 내린다) 어머머머, 이럴 수가! 이거 우리 새애가꺼 아 냐? (소리지르면서) 아니* 아저씨! 우리 며놓아이 옷이 왜 여기었는 거예 요? (트렁크 속을 보고 핸드백을 집어든다) 아럴수가! 이것도 우리 애 꺼 너11! 박희곤 뭐야? 이게 왜 여기었소? 송옥호l 이게 왜 여 71 았냐구? 이봐요, 그걸 왜 나한테 불어? 박화콘 아줌마, 왜 화를 내고 난려야. 내가 그 여자옷을 홉치가라도 했소? 송혹훌1 (핸드백 속을 뛰지면서) 어머머, 세상에... 세상에 이거 통장아냐? (통장을펴들어 보며) 예금주 팍동균? 환장하겠네. 송옥희, 황급히 핸드백과옷을챙기면서 극작연습2/서지혜 233

239 송묵화 이봐요, 박씨. 사실대로 말해요. 이계 왜 여가있는 거죠? 다른 데도 아니고 왜 당산 차트렁크에 모셔져 있었냐구? 박휠곤 (화난 풋) 낸들 압니까? 난 며칠 동안 차 몰고 다니지 않았어요. 나 대신 흥주 놈이 타고 다니는 것 못봤소? 송옥화 그것까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핸드백 속와 지갑을 뛰진다) 현금카 드에 신용 카드에다가 주민등록증까지... 그대로 물어있네. 어머나, 이건내 현금카드아냐? 박회곤 미처겠군. 송옥희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용? 박씨! 박화콘 어제 홍주 이놈이... 자가용 빌려달라고 펙쓰더나만 i 이채환이 아침장이 털 챈듯한 표정으로 등장한다. 송옥희 여보! 이것 좀 봐요! 이채환 뭐야? 송옥희 (옷과 핸드백을 보여주면서) 이게 누구 건자 알아요? (통장을 열면서) 이것 좀 봐요. 여기 이름이 어떻게 찍혀 있는지 좀 보라구! 이채환 (가까이 와서 통장을 살펴본다) 곽.동.균... 송옥회 당신 아들 이륨이 떡 하나 찍혀 있는 통장이 여기서 나왔다구요. (트 령크를 가리킨다) 그것도 이거랑 같이! (빨간 색의 여자의 옷을 보여준 다) 이채환 무슨 소리야? 트렁크가 무슨 보물 창고인가? 송옥희 여봇! 당신 며느리 옷이예요. 잘 봐요. 얼마 전에 입고 아침나절부터 아르바이트 하려 나탱겼잖아요. 이채환 그러재. 횟집에 아르바이트 한다고 나간 날 말이지? 박회곤 싸가지 없구만 송옥희 뭐요? 당신이 우랴 며느리 욕할 처지야? 응... 어떻게 꼬셨길래 애가 옷을 훌라당 벗어서 남의 차 뒤에 숨겨놔 그래? 234

240 웃음과 심각활이 공존하는 장면 톨장인물 팍동균 (26) 송옥희 (26) 봐회콘 (26)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은 백수. 현재 언더그라운드 락 밴드의 려 더 고사생 대학원생 재즈카펙다. 실내는 비교적 어두운 편이고 테이블 건너편의 무대에서는 경쾌한 멜 로다의 섹스폰 연주를 하고 있다. 심플한 모양와 테이블 옆에는 자주색 천이 입혀진 포켓볼용 당구대가 있고 그 뛰로는 길다란 각테일 바가 었다. 동장 인물들은 한 태 I 블에 앉아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시켜놓고 앉아 있다. 효l곤 (맥주잔을 테이블 위로 탕 후려치면서) 여자플은 다 재수없어! 옥화 무슨헛소리야. 회곤 그 여자, 얼굴도 영 아나던데, 잘 됐어, 입마. 그냥 아번 기회에 갚아치 워., 옥화 (회곤의 팔을 룩 치면서) 너는 무슨 말을 그렇게 예쁘게 하는 거야? 회곤 그냥 아번 기회에 완전히 짤라버려. 그런 여자 붙이고 다녀봤자 피곤한 전 자주 입 벌라는 니 지잡하고 멀쩡한 몸뚱아리 뿐야. 통균, 말없이 맥주 한 찬을 완전히 비운다. 회곤 야. 얼굴 좀 펴라. 시장 바닥에 굴러 다니는 속터진 때주냐? 얼굴이 그 거l 뭐냐 엄마. 세수는 했냐? 시커먼거하곤... 이빨은 닦고 나왔냐? 묵화 그만 좀 해. 조용히 해봐. (얼굴을 동균 가까이로 가져가면서) 속 쓰려 지? 아니다. 그래도 아까보다는 좀 낫지? 거 봐- 소화제도 좀 들고 다 니라고 그랬잖아. 너 원래 소화기관 약한 거 다 알고서 그딴 먹으라고 한 거였는데, 기어이 꾸역꾸역 먹어대더니만. {동균의 손을 잡으면서) 극작연습2/ 서지혜 235

241 그렇게 열 받는다고 딱 먹어대변 안 돼- 풍긁 (자성의 손 위에 올려진 옥회의 손을 다시 테이블 위로 놓는다) 됐어. 얄 았어. 희곤 개자삭. 그래도 야, 너 실연 당했을 때 야렇게 쪼르르 따랴와서 나 술 시중물고 권주가 불러주는 사람들은 우랴밖에 없지? 동균, 고개를 푹 숙이고 손가락으로 맥주병의 상표를 신경질적으로 뜯어탱다. 회콘 그런 여자는 모란 시장 같은 데에 내다 팔아서 전거 방망이에 잔뜩 지 져서 껍잘을 까가지고서는 끓는 물에 펄펄 삶아 후추랑 소급에 잔뜩 절 여 먹어도 속 시원치 않아. 옥희 그만해. 지금 장난하나? (껍질이 뜯긴 맥주를 들어 동균의 빈 맥주잔에 가득 따른다) 자 이거 그냥 다 마셔라. 어서... 회곤 (담배를 꺼내서 한 개비를 동균에게 건네고 자신도 하나를 입에 푼다) 자. 이거도 그냥 다 마셔라. 어서...(라어터로 담배에 불윷 붙인다) 그런데, 진짜로 물어볼재. 너 그 여자한태 왜 걷어 차인거야? 옥회 희곤아, 얘 지금상태도별로안좋은떼. 동률 (고개를 든다) 왜... "헤어졌냐구? 옥회 통균아,그냥어술다마셔. 통월 사실... 옥회 자,여기있어.이거다마셔야돼. 동균 나도몰라. 획곤 마친 자식. (동균의 얼굴에 대고 연기를 내뿜는다) 욕호l 홍균아. 술이랑 담배랑 같이 하면 몸에 안 좋대. 술 먹을 때는 되도록 담배는펴우지 마. 희곤 송옥희양, 왜 나한태는 그런 말 안 하는 거지? 약이 떨어졌나? 벌써? 옥화 그만해.희곤야. 동률 (사야) 처음에는 그련 생각조차 하지 못했어. 현며한테 남자가 생겼으 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 현미는 그렇게 쉽게 나한태서 떨어지 지 못해. 그런 애 아냐. 정말... 알잖아? 236

242 획곤 정말 그런 애면 어떻게 할래? 톨윤 그럼 처음부터 만나지도 않았겠지. 훌l곤 악, 어디서 그러더라. 곰한테 마늘과 쑥을 아무려 먹여도 여자로 만드 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그런 여자한태는 많은 결 기대하면 안되는 거 다. 너처렴 순진한 애가 아니었던 거야. 네가 돈 좀 있고 인물도 괜찮 고 하니까 붙어서 뽕 좀 빼 벽으려다가 발목 잡히기 싫어서 도망갔나 보지. 톨윤 (테이블을 힘있게 황 내려 치면서) 그렇다고 내 돈까지 다 갖고 낳라? 테이블, 거의 부서질 지경이다. 주변 사람들, 모두 이들을 쳐다본다. 동윤 (쪼그리고 앉아서 흐느낀다L... 으흐혹... 그냥 달라 그랬으면 줘 버렸을 텐데...,.. 획콘 너 정말로잘난놈이다 혹효I (동균을 부축하여 얼어난다) 괜찮니? 괜하 나 햄에 많이 마셔서 이러는 거 아나니? 효l곤 여기에 앉혀. (그는 다른 테이블 의자를 꺼내어 동균 앞에 놓는다) 통균, 의자에 털썩 주저 앉는다. 그 앞에 옥회가 쪼그려고 앉아서 동균의 손을 만지 작거린다- 회판은 동균의 얼굴을 쳐다 보다가 몸을 툴려 포켓볼 다이로 다가가 큐대를 잡는다. 옥회 (동균에게) 원래 인생이 다 그런 거지 워. 다 그렇게 힘든거야- 그련 고 난이 한 번 거치고 나면 사람이 변화한대. 성숙해 지는 일련의 과청이 라고 생각해. 사랑운 사람을 통해서 여러번 변하는 거야. 누구에게도 예와일 수는 없지. 그리고 힘들 때 안내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인생을 맛볼 수 있다는 거야. 그리고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그래. 그 렇게 쉬운 얄이변 누가 목숨을 걸고서 사랑을 하겠니? 많이 아프고, 상 처받고, 상처를 주기도 하고, 그러면서 우리의 진부한 삶 속에서 의미 를 찾아가는 거야. 내 알 맞지? 얼굴 표정이 왜 그래? 표정부터 풀어. 극작연습21서지혜 237

243 풍균,고개률숙인다 옥획 네가 처융요로 사땅윷 하는 거논 o}날 거 아냐. 이번만아 유일한 고통 도 아닐 것이고. 우리의 일상은 놓 그련거야. 그런 불음뜰 속에서 살야 가는 거라고- 이컷어 진짜 냐획 사랑일까 7" 라는 꺼- 챙복윷 느꺼변서 홍사에 회의감과 무력깝에 빠자거도 하는 거라구. 하지만 내 생각은 그 래. 세상에 뿔가놓한 젓이 많다고 생작은 하지만 사설상 훌가능한 첫은 없듯여, 사랑도 그런 액략에서 이해하변 될 것 강아. 톨뭘 옥학야. 훌훌l 년 언제나 그랬어. 쉽게 어려운 얼에 빠져 틀었다가도 또 손쉽게 ::::J.. 알 에서 빠져나오곤 했어 여번에도 역사 :::r혈 수 있을거야. 년 강한 애녀 짜. 너{ 속에는 장인함아 숭겨져 있어서 어떠한 힘든 순간에서도 그것이 발동하곤했었어. 훌균 장깐만. 옥획 t1는 너회 어머니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 너 알표 았니? 네 어머니는 어혔융 때부터 나의 우상여었던 것. 전에도 너에 집 협윷 때 많야 샅 1 있어 왔는데 그 때마다 네 어머니는 정말 강하제 그 어려움을윷 뚫고 나가셨어. 년 너} 어머니의 그련 정윷 많이 닮았어 년 생긴 건 너l 아버 지를 많이 닮았지만 너의 사고나 행똥 모두가 다 녁의 어머니롤 많아 닮았다는거 아나? 동굵 옥화야...저 옥훌l 아렬 때일수록 네 어머니 생각윷 많아 해 봐. 지금은 버확 멀려 계서지 만 네가 함뜰 때따다 어머니가 네 따음 속에서 여전하 살아 계사다고 멀어 봐. 녁의 눈물이나 헝즙을 다 이해활 수 있도혹 뚱와 주실거야 (종균와 손을 꽉 쥔다) 어떠한 고난야 너를 찾아 오더라도 썩는 다 아겨 낼수있어 톨윤 나 발야..,지끔 옥회 그래.동균아 동뭘 오중따렵거은. 238

244 동균, 황급히 잡고 있던 옥회의 손을 떼고 퇴장한다. 포켓볼을 치고 있던 회폰이 옥 회에게 이라 오라고 손짓을 한다. 옥회, 자리에서 일어나 회곤에게로 걸어 깐다 희곤 넌늘그모양아군. 옥호l 언챈가는 통균야도 알채 될 거야. 회콘 뭘? 너의 10년에 걸친 짝사랑? 옥회 짝사랑은 아냐. 세상에 불가능한 거 라곤 없어. 회곤 그래도 연변 처녀가 수퍼모텔 될 수눈 없는 일아지. 호돌이가 언제 웹 시땐이 되겠냐? 바지 위어i 옥화 장난하지 마. 난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회곤 (태도를 바꾸어 진지하게) 옥회야~.. 4- 팬티 입는다고 다 수퍼맨이 되는 건가? 0-그냥 이 쯤에서 관 둬라. 통굳이 지 금 상태가 어떠한지 네가 더 잘 보고 있는 거잖아. 그리고 너랑 연애하 기에는 저 자식은 너무 심장이 약해. 동균이 부모님 사고로 돌아가사고 나서 너무 여자들에게딴 매달렸어. 여자들이 자기 힘든 거 완벽하게 다 이해해 줄 수도 없는 문제인데도 말야. 던 동균이와 연애질 하기에는 너무똑똑한여자야. 옥회 왜? 내가 다른 보통 여자들하고는 닿리 이 나이에 사시 공부나 하띤서 이런 꼴로 하고 다니는 것 때문에 그렇게 보는 거야? 희곤 난 너를 어릴 때 부터 잘 알기 때문에 그러는 거야. 똥균이도 마찬가지 고. 동끊, 바틀거리면서 등장한다. 그는 홍얼거리면서 포켓볼 다야에 한 다려를 걸친다. 동권 (자신의 다리를 쳐다 보면서) 다리 한 번 잘 빠졌군! 희콘 물은 시원하게 뺏냐? 동균 화장실이 너무 벌어서. 꼭 여행 다녀온 기분이야 (그는 큐대흘 하나 집 어서 허리를 굽혀 포켓볼을 친다) 열심히 토하고 왔지. 회곤 토하니까그여자생각도좀털나지? (사이) 극작연습 21서지혜 239

245 톨균 (큐대를 내려놓고 한참동안 희곤을 바라본다) 박희곤! (그는 류대를 포켓 볼 다이에 기대어 써우고 다려를 꼬고.팔짱을 낀다) 너 말야... * 희곤 (포켓볼을 친다) 왜? 똥윤 풀어볼 게 았다. 낭자 대 남자로서. 희곤 맘대로. 옥희 무슨 일이야? 왜 그러는데, 동균아?(옥희가 놀라서 얼어난다) 동률 방금 화장실 다녀 오면서 전화를 하고 왔는데... (그는 자신의 어깨까지 오는 길고 매력적인 머랴카락을 쓰육 위로 넘긴다) 현미 사서함에... 아직 비밀번호는내가 갖고 있는데 회곤, 말없이 계속 포켓볼을 치고 있다. 동굵 거기 왜 네 목소려가 녹읍되어 있는거냐? 희곤 그결 내가 꼭 설명해야 되는 거야? 동균 그렇다고봐. 동균은 포켓볼 다이 위에 최대한 엄하면서도 멋있어 보이는 포즈로 앉으려 노력한다. 희콘 현머랑 나와의 관계에 대해서? 동윤 결론은 그것이겠지. 안 그래? (거만한 눈빛을 지으려 노력하띤서 머리를 쓸어 올린다) 희곤 이 자식. 차금 너... 옥회, 당황한 듯 그를 가까이로 온다. 옥화 너네틀 갑자기 왜 그래? 왜 그런 거야? 동굵 옥희야, 솔직하게 알해 줘. 내가 그렇게 못난 남자니? 친구에게 애인 빼앗길 정도로 형펀없는 남자로 보여? 옥희 아냐, 통균아. 년 정말 멋있는 얘야. 넌 모든 게 멋있는 남자야. 풍윤 농담 아냐. 내가 여자를 그렇게 흘려보내고 욕 얻어먹을 정도로 그렇게 24

246 무농력한사람이냐구? 영? 톰효l 통균아, 푸슨 일이길래 그래? 차근차근 앉아서 생각하자, 응? 똘윤 뭐라고? 나보고 개자삭아 어째? (큐대률 집어서 던질 기세다 획곤 그만해라, 홍균아. 남틀이 웃는다. 톨뭘 뭐? 이 자식이 툴았나? 회곤 사람플좀그만웃가고자리에 앉아. 톨윤 너 죽고 싶냐? (큐대를 흔들딴셔 홍분하고 발악한 것 같다) 획곤 동균아, 너 지금... 육회 어머머... 그러고 보니 획콜 그래, 바지 지퍼 열렸어. 혹회 노란팬티였너11! 해겹되지않은갈등 톨효변l물 진통주 (남 40대 초반) 사업가. 매끈하고 날카로운 얼굴과 마른 몸때를 가졌 다. 이채환 (남 40대 초반) 극작가. 곱슬머리에 은태 안경을 낀 얼굴에는 수엽이 뜸성틈성 솟아있다. 수수항. 약간 통통한 몸매. 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밖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곳은 숙식을 함 께 할 수 있는 진통주의 채택형 사무실아며, 그의 성격과 취향에 맞게 매우 화려하 다. 한 쪽에는 고급 나무로 만들어진 책상 위에 컴퓨터가 놓여져 았고 책장이 늘어 져 서 있요며, 가운데에는 싱풀한 모양의 소파가 놓여져 있다. 화려한 벽장식들과 대형 화변의 스크린, 오디오 시스템, 비싼 술들이 늘어져 있는 간이 바<BAR) 가 인 상적이다. 동주는 소파에 앉아 벽애 걸려진 스크련에 영사되는 현미의 얼굴을 보고 있다. 극작연습2/서지혜 241

247 비에 젖은 채환이 옷에 묻은 물방윷들을 털변서 들어온다. 동주는비디오를끈다. 톨추 (자라에서 일어냐면서 손목 시계를 쳐다본다) 10시 20~분. 릇은여전하꾼. 20~분 늦는 버 채환, 굳은 표정으로 비어l 젖은 겉옷을 벗는다. 동주, 그의 옷윷 받아서 옷걸이에 걸어 놓은 후 바로 걸어간다 톨추 뭘로 하겠나? 위스커? 채환 아냐,난됐어 오기전소주한잔걸쳤어. 동주, 술을 올고 소파에 와서 앉는다. 채환 너무늦게 온건가? 동추 아니. 나도 좀 전에야 얼을 다 마쳤네. 사아 채환 일기장이라고? 동추 (고개를 끄덕인다) 채환 그결 왜 나에게? 동추 자네가 갖길 바란다고 써 았더군. (책상으로 가서 서랍 속에서 일기장을 꺼낸다) 나도 얼마 전에야 얄게 된 사실이야- 일기장야 었다는 것. 채환 내가... 받아도 되는 건가? 동주 내가 주는 게 아날세. 현미가 주는 거야. 채환, 일기장을 한 번 옳어본다. 동주 걱정 말아. 난 이마 다 봤으나까. 밖엔 비가 그칠 기 01 는 안 보이던가? 242

248 채환 자네. 정말... ~ 동주 훨? 채환 괜찮나?지금? 톨추 일기장 말인가? 아니면~... 현마? 채환 둘다. (사이) 톨주 자네 이번에 끈사한상하나탔더군. 채환 (당황하면서) 어, 그거? 동주 솔직히 말하면 그 작품 좀 실망스럽기는 했네. 그건 네 분위기가 아냐. 작가 이채환이는 원래 미래 지향적 아닌가? 역사와 사회에 대한 평가 가 탁월했었어. 그런데 갑자기 웬 응접실 연극언가? 그것도 콩가루된 집안이야기나다루고. 채환 그렇게 보였나? 동추 우라가 대학 다닐 때 연극 하면서 늘 그러지 않았나? 세상을 움직알 수 있는 연극을 하자라고. 어쩔 수 없는 일인가? 그 때와 같지 않다 는건? 채환은 쓴 웃읍을 지으며 일기장올 만지작 거린다 풍주 현마가 그렇게 써 놨더군. 네 작품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다고. 예전 같지 않다고. 채환 1 일기 안에? 동주 그래. 죽가 얼마 전에. 그 사실 얄고 있나? 현미가 이 방에서 죽은 거? 바로 이 방이었어. 여기서 현마는 숨통을 끊어 버렸다구. 채환 미안하네. 톨추 방야 엉망이 되었었어. 내가 이 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에 불평 이 많았었지. 발견했을 때 야 방안의 모든 것이 뒤죽박죽야었지. 내 서 류틀은 찢어져 있거나 바닥에 널려져 있었고, 책상 위의 물건틀이 내팽 극작연습 2/ 서지혜 243

249 겨쳐져 있었어. 술잔들이 깨져 있었지. 내 유리 수집품들도 마찬가지 고.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현미가 목을 매고 있었어. 일부러 나더러 보 라는 듯. 그렇깨 천연덕스럽게 매달려 죽어 있었단 딸이야. 채환 미안하네. 하지만그때 나는현미에 대해서 아무것도알수없었어. 동주 그리고 얼기장을 남겼더군.유서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는떼. 채환 (일기장을 딴지면서) 그게 이거란 말이지? 방푼 밖에서 풍황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후 방문윷 열고 조그마한 여자아이자 동장한다- 아이는 장옷차령이며 플어오자 마자 달려와서 통주의 톰에 매달련다. o.이 무서워, 아빠! 동주 안 자고 있었니? 아가? 아 01 창 밖에서 조명 1 번쩍번쩍 해 1 동주 조명? 아이 어... 콰르릉소려 나면서 밖에서 빛이 나. 동추 번개란다. 조명이 아니라- 아이 번개 7... 번개? 톨추 아줌마는어다 갔니? 아이 내 방에서 자. 콜콜자. 동주 아줌마한태 가. 올라가서 자. 아빠가 지금 2층에 연락할게. 어서. 아이 싫어! 우서워! }이는 동주의 다리에 매달려서 정정댄다. 동주는 굳은 표정으로 매달리는 아이를 떼어내려 한다. 채환 아야는... 7 동주 현마악 아이지 채환 영지? 동주 그래. 네 아이. 너와 현미의 합작품. 채환 일가장에서 알았나? 244

250 동주 이것 뿐만이 아니지. 채환, 아이에게 다가서서 몸을 구부려 아이를 유성히 쳐다본다. 채환 많이 컸구냐. 정말 많이 컸구냐. 아 01 (홍주에게 계속 매달려 치근댄다) 번개 소려 무서워 죽겠어! 조명 소리! 채환 (동주에게) 아우렇지도 않았나? 영지를 보면서? 아무말도 없는 현미를 보면서도? 동추 난 목을 매달고 있는 현미를 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았어. 물론 일기장 채환 을보변서도. 동추 신혼 여행 다녀온 바로 다읍 날 딴나서 함께 자러 갔더군. 너와. 채환 이봐 동주 다음 해 여름에는 함께 부산을 다녀왔고. 내게 문학기행 갖다온다면서 그때 네가 들어앉아 있었던 전주도 내려갔다 왔어. 그리고 그 이후에 나는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고. 돌아왔을 때엔 무슨일야 벌어져 있었는 지 아나? 채환 장깐. 동추 현미는 나와의 사이에서 생긴 애를 지워바렸던 거야. 내겐 아무런 말도 없이. 현미가 그 때 일을 일기장에 어떻게 썼는지 아나? 그의 핏줄야 내 몽속 뼈와 살과 함께 섞안다는 것이 끔찍하다 단어 하나 툴리지 않네. 솔직히 말하변, 그건 현미의 죽음보다 더 심한 충격이었어. 채환 아이가툴어! 동추 네 아이지. 채환 현미의 아이야기도 하잖아? 동추 그리고서 얼마 안 있어서 너와의 사이에 }이가 생겼던 거야. 그려고 난 아무것도 올랐었지. (아야의 머랴를 쓰다듬 면서) 정얄 아무것도 몰 랐었어 어떻게 해? 나 안 졸려! 동추 올라가.아줌마지급깨어 있을거야. o.이 싫어! 번개 무서워! 조명 싫어! 극작연습2/ 서지혜 245

251 동주 올라가 싫어! 동주 (화가 난 목소리) 올라 가래두! }이 엎어져 심하재 운다. 채환 (아이에재 몸을 구부린다) 영지야, 번개는 무셔운 게 아니란다. 아줌마 랑 었으변 황 소리나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아빠 말씀 들어야저. 어서, 착하지? 옷 털고 일어나. 아이는 슬슬 달래는 채환을 바라보면서 눈물율 훔치고 얼어난다. 채환 그래. 무서운 거 아냐. 번개랑 조명이랑 영치하고 같이 놀자고 그러는 거예요. 아이 정딸이야? 채환 그렁.물론야지. 아이 아줌마랑도 같 017 채환 그래, 아줌마한테 올라가서 불어보혐 알았어. 그래도 무서우면 또 내려올테야! 아이, 눈물을 훔치면서 방푼올 열고 2층으로 올라간다. 동추 놀랍군. 지 아비를 알아보는 모양이지? 채환 여보게. 동주 자네, 영지가 필요하거든 언제든지 연락하게. 즉시 짐 꾸려 보니}겠네. 영지는 똑똑하나까 쉽게 키울 수 있윷거야. 하긴 누구 자식인데. 채환 ζz만 해소파를 주먹으로 내려천다. 소려는 크게 나지 않는다) 그만하 거1! 자네 왜 이러나? 나는 일기장을 받으러 온 것 뿐야! 동주 영지 성격이 당선을 많야 닮았더군. 아니 화낼 땐 현미랑 똑같아. 채환 (화가 나서) 솔직히 말할까? 현머는... 이마 나를 떠났었어! 동주 그 말에 놀랄 거라 생각했나? 246

252 채환 현미는 나 때문에 죽은 게 아냐! 동추 그럼? 채환 그결 정말로 모르겠나? 동추 너는 현미를 배신했어. 그럴 때가 아님에도. 채환 현미는 내가 그럴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 계속 이렇게 나를 만날 수 는 것도. 그래서 너애게 돌아 가려고 했었던 거야. 동추 우스워. 채환 그런데 그럴 수가 없었던 거야! 너에게도 여자가 생긴 것을 알았으녀 까. 그제서야 알게 된 거지. 그리고 그때서야 비로소 알게 된 거야. 자 기에게 너라는 놈은, 남편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걸. 하지만 어떠 했나? 2총어l 영지와 함께 있는 저 여자는 현미가 나가기도 전에 데 집 에 들어와앉았어! 동추 그래야 우려는 바기는 거야. 채환 넌그럴수없어! 동추 오히려 난 떳떳하지 않나? 채환, 분에 못 이겨 용주의 뺨올 강하거l 한 번 친다. 채환 네가.현미를 차지했을 때, 그 때에도 너는 그 앨 사랑하지 않았어. 그 냥 갖고 싶어했을 뿐이라고. 내께서 현미를 빼앗고 싶었겠지. 동추 자넨몰라. 채환 자네가 연극을 그만 둔 것도 현미 때문이 아니었던가? 동주 억측하지마. 채환 아니면 나 때문이었어? 동추 내 일이야. 내 문제였어. 채환 이 일기장일기장을 바닥에 던진다) 야건 현미가 자네에게 하는 말들 아야! 자네에게 하고 싶었던 딸들이라구! 동추 네가 가져야 할 거야. 채환 나는 현미를 받아틀일 수 없어 병에 걸린 이후 난 모든 걸 바꿔 버렸 어. 대 생각, 내 거처, 내 말과내 연극... 포두! 극작연습21서지혜 247

253 흘추 (얼거장윷 주워서 채환에거i 내면다) 자네 거야, 받아 받으라구. 채환 난더어상그렇게살수없었어 풍주 얼 71 장쓸 받아. 아건 현띠의 전부야. 네가 원하던 거. 그려고 당장 이 방에서 나가주거l. 당장 i 채환, 일가장윷 벙하게 쳐다보고서 고채를 들어 동주와 얼굴윷 본다. 와삭외 확괴로 인한 훌훌톰과 총옳 등장인훌 박희곤 (48) 주유소 사장, 현마의 새 아버지. 김현 D 1( 18) 여고생.,채환 (50대 초반) 약수터에 늘 오논 통너I 아저써. 장소, 시간우딴산 근처 약수터로 옳랴가논 길. 운통하논 곳, 얼요앓의 }흔 아창. 화펀파 현 Þ] 는 간단한 운동복 차립아며, 회곤은 약수똥윷 들고 였다. 이즐은 약수터 로 향해 7}고 았다. 무대 워에논 단술하째 생긴 헬스 가구와 벤치가 놓여져 있다. 희꼼 힘즐연 천천허 와랴. 현 01 회곤 하늘을 보면셔 팔올 휘두르며) 야, 날씨 한 번 좋구냐, 아침이 좋져? 사 원하고,어때? 현 01 회곤 어저l 서울에 오존 주의보가 내렸더라. 셔울 하늘이 어젠 환전히 영땅 되고 있는거야. 01 런 곳얘셔 견장올 지키려면 말이다. 아첩마다 이렇게 산선환 꽁71 를 툴아 마셔야 하는 거야.그해야치 몹도 건강해 지고 하루 248

254 가상쾌하게 되는거다. 현마 (얼굴을 잔뚝 찌뿌려고서) 아저씨. 그만 가면 안 째요? 혁곤 무슨 소리! 약수터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어. 현 131 힘들어요. 회곤 산 타는 거} 쉬운 건줄 아니? 그리고 약수터 올라가는 건 산 오르는 것 도 아니야. {손가락으로 먼데를 가리키면서) 바로 저-기야. 조금만 더 올 라가면돼. 현미 (얼울을 폴리면서) 으야, 씨" 휘콘 요즘 물 말야다. 너무 오염되어 있어. 얼마 전에 뉴스 보냐까 수돗물혜 대장끌 투성이라고 하더라. 그걸 우리가 잡에서 아무 생각없이 먹고 있 는 거야. 그래서 야 아빠는 말이야, 우리 가족을 위해서 깨끗한 약수물 을 떠다 놓으려고 하는 거야. 현미 (회곤이 졸라지 않게) 아저써나 잘 해요. 회곤 현미의 손목윷 잡으면서) 자, 가자! 조금만 더 올라가면 돼. 힘룰변 업 어주랴? 현미 (소리를 지르며) 됐어요! 뭐 하는 거예요? 획곤 아이고. 알았다. 그럼 우리 좀 천천히 갈까? 현미는 운옹 기구가 놓여져 있는 이 곳의 한 구석에 위치한 벤치에 가서 털썩 주저 앉는다. 희곤은 손에 틀고 았런 물통을 바닥에 내려 놓는다. 회곤 힘든 모양이구냐. 하긴, 학교에 가변 늘 앉아있기만 하니 힘든게 당연 하지. 현 131 걱정 마써요 열심히 싸돌아 다니니까. 획판 이 아빠는 말야, 네 엄마랑 이 홍네애서 살림차련 후부터 이곳 약수터 에 아침마다 출근을 하니까 물세 몽이 이렇게 한단해 치더라너짜. (팔 둑을 걷어 부친다) 어떠냐? 완전히 씨름 선수지? 현미 햇. 회곤 운동은 이렇게 아침마다 꾸준히 해야 하는 거야. 그래서 이 아빠도 우 극작연습21서지혜 249

255 리 주유소 직원들, 아르바이트 학생들한텍도 아침마다 운동 나가라고 노래를 한단다. 현머야, 아예 오늘처힘 아빠랑 매일 아침에 약수터 다 니도록하자. 현 DI 싫어요. 누가 그련대요? (하풍을 한다) 아저씨 때문에 아침에 영어 학 원도못나갔잖아요. 회콘 얼마나 좋으냐? 신선한 공기도 마사고, 자연도 배우고. 공부보다 몸 보 살펴는 것아 더 중요한 법이다. 현 DI 내 돈내고 새벽 타업으로 나가는 거예요. 며칠 전엔 대학 들어가면 그 때 운동배우라고해 놓고서... 희펀 그건 말이다, 돈 주고 하는 그런 운동틀을 말한 거였어. 테니스 같은 거. 운동복을 입은 약채환이 목에 수건윷 두르고 손에는 울통과 부채를 쥐고서 등장한 다 채환 어이구, 아거 박씨 아냐? 회 고 어, 아 사장님 아니십니까? 채 환 우리 야쁜이도 함께 운동하려 왔구만 현짜 (껄렁하게) 안녕하세요. 희 파 아침마다오십니까? 채환 획 곤 아이구. 01 사람. 어제 약침어}도 나 봤으면서. 날마다 젊어지시니 알아볼 수 있어야죠. 희곤과 채환은 껄껄껄 웃는다. 채환은 들고 온 부채를 옷 주머니애 꽂고, 철봉을 붙 잡고 턱걸이와 팔운동 등윷 한다. 현미 (신경질적으로) 아저씨, 안올라가요? 회곤 힘틀어서 앉아 있는 것 아니었니? 채환 (철봉에 매달란 채로) 가만. 아저씨라니. 현머 여기 었느니 빨랑 올라가셔 빨랑 물 뜨고 내려 오는 게 훨씬 낫죠. 획곤 다리 아픈모양이구나. 25

256 채환, 철봉에서 내려온다. 현 DI 박씨? 어 아가씨 당선 딸네마 아냐? 획곤 그러문요. 내 딸이저요. 훨띠 그런데 왜 이쁜이는 아빠보고 아저씨라 그러는 거냐? 헬미 누가 우리 아빠래요? 확곤 현 pl 야... 현미 우라 아빠는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차금온 우려 엄마량 이 아저씨랑 갚 이 살고었죠. 채환 그래도 그렇지. 이놈아, 니 엄마가 재가하셨으면 이 분은 써 아벼지가 되는거 아니냐? 훤미 누가그러해요? 채환 이놈이 어디 박씨같이 좋은사람이 어디있냐?너 아버지 하난 잘만난 거야. 현머 신경 꺼요. 짜증나... (크게) 마인드 유얼 아운 비지니쓰! 현미, 바악에 있는 물흥을 신경질적으로 획 집어 돌아산다. 채환 저,저,저 지집애가! {회공을 보변서) 워라는 거요? 회콘 이 사장님, 우리 현며가 사협 때가 가짜워 와서 산경이 종 낳카롭습니 다. 워낙에 예민하고 섬세한 야이라서요. 채환 싸가지가 없구딴 어른항태 하는 게 저제 뭐야? 희콘 사장님 다 제 잘못입니다 채환 박씨도 문제 있어, 애 말하는 제 왜저려논 거요? 딸자식 교육 좋 사켜. 아니꼽게 굴어도 박씨 자식이구만. 자네가 길러서 시집 보내야 되논 거 폴라? 흐l펀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애 키우는 건 처음이라. 채환, 일그러진 얼굴로 현미륭 째려본다. 극작연습21 서지혜 251

257 희콘 이제 천천히 올라가 보자. 현미 저 아저씨가 방금 뭐라 그랬어요? 싸가지가 없다구? 나보구 싸가지가 없다구? 희곤 무슨 소려야? 잘못 들은 거겠지. 채환 그래 이놈아니}가그랬다. 어디 어른한테 하는말버릇이! 회곤 이 사장니임... 현 DI 나 바로 여기 있었어요. 아저씨랑 우랴 집 아저씨랑 하는 얘기 다 들리 것도몰라요? 채환 어, 계속그러네. 현미 그렇다면 아저씨는 나한테 지급 좋은 말 쓰는 건가요? 채환 뭐야? 너 동네 어른들한태 다 그러는 거냐? 현 DI 아저씨가 알게 뭐예요? 채환 허, 이것 참. 미치겠구만. (회곤을 보면서) 얘 왜이러나? 희흔 이 사장님, 정말로 죄송합니다. 채환 박씨. 펴곤하겠어. 저런 딸네미를 질러서... 현미 그래요. 난 원래 싸가지 없구, 사람툴 피곤하게 하는 딸너1 미죠. 됐어요? 채환은 반박을 못하고 빠른 손놀렴으로 부채를 부치면서 현미를 노려보며 나간다. 안절부절하며 채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회곤. 희곤 현마야, 사장님이 현미를 잘 볼라서 그냥 엉뚱한 소려 하신 것 뿐야 현미 그럼 아저씬 날 잘 알아요? 내 아버지라고 박박 우기띤서 왜 당신 쩔네 미가 욕 얻어먹는데도 가만히 있 1냥 말예요? 삼시 서I 끼 다 챙겨 먹으라 고 난리를 쳐서 꼬박꼬박 다 먹고. 협합바지 입지 얄라고 해서 안 입 고, 노란 머리로 염색하지 말라고 해서 안하고... 난 아저씨가 싫어하는 거 되도록 안하려고 노력 했어요. 그런데 아저씨는 내가 싸가지 없단 소펼 들어도 가만히 있네요. 희곤 현미는 아직 많이 어려구나. 현미 그결 아저씨가 어떻게 알아요? 252

258 회곤은 가만히 현미의 손을 붙잡으려 하자 현미는 질겁을 하며 폼을 뒤로 뺀다. 회곤 현미의 마음야 아빠한테 좀 열렸으면 좋겠어. 현미 회콘 현미 업마도 늘 걱정을 한단다. 행여나 엄마가 아빠랑 결혼한 것 때문 에 현 D] 마음이 많이 상한 것이 아닐까 하고 말야. 그래서 업마가 요즙; 많이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이고 힘없어 하는 거야. 그런 것 정도는 이 해 해야지 않겠니? 현미 나 집에 갈래요. 혼자 내려 가겠어요. 획곤 현미야 너논 이제 어려지 않잖냐. 현미 이 풀통은내 거죠? 획곤 아빠가정말로마읍에 들지 않니? 현미 이것도 내 건떠1... {울통을 신경질적으로 집어든다) 왜 맘대로 틀고 나왔 어요? 획콤 현미야... 현 DI (물통을 보변서 ) 으..,이 흙 좀 봐. 사여. 획졸 (단호하게) 그래, 그럼 내려가거라! 현마는 울통을 손에 들고서 멍하게 회곤을 바라본다. 획곤 너1 맘대로 해. 아빠가 싫다면 그렇게 계속 대하고, 엄마의 행동이 맘에 들지 않으면 아예 집을 나가라. 현마 뭐라구요? 획곤 엄마와 아빠는 계속 노력하고 있어. 물론 네가 냐를 받아들이기에는 아 직 시간야 총분하지 않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네 엄마와 내가 노력하 고 있다는 것은 알아주어야 할 것 아나니. 너도 곧 있으면 성인이 되는 나이인데 그만한 이해는 해 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극작연습2/ 서지 혜 253

259 현 01 알았어요. 이 참에 내려가서 아예 집을 나가버라죠! 희콘 그렇게 받아들이면 너에게 내가 무슨 말을 건네겠니? 현머 말 안 하고 살면 되는 거 아돼요, 이제부터 꼭두 새벽에 깨워서 약수물 뜨러 가자는 그딴 소리도 하지 마세요. 다 귀찮으니까! 아저씨나 늘 하 시던 대로 열심히 산에 다니시고, 날 여런 데 데려와서 설교할 생각일 랑은아예 마세요! 현띠는 약수통을 들고서 신경질적으로 폴아서 급하게 뛰어 내려가다가 운동기구에 부딪혀 념어진다. 회곤이 달려가서 현마를 부축하여 일으키려 하자 현마는 얼굴올 짜뿌리며 팔을 휘저으면서 간신히 일어나서 옷매무새를 고치며 퇴장한다. 254

260 검혀l 원 과거의 안물 만률 '1 1 이기영 (33세. 남자. 학원 국어 강사) 외형묘사 180센티 가량의 키.75킬로는 넘을 거구이며 어깨가 넓다. 어디 한 군데도 잘생긴 데가 없는 납작한 몽골라안의 얼꿀. 그러나 눈빛만은 쏘듯이 강렬하 다. 프로필 경기도 포천 출생- 도시빈민 집안의 4 남매 중 막내아들 사를 쏘턴 문학 소 년. 중대 국문과 입학. 졸업 후 대학원 진학.29세에 결혼. 현채 입사 학원 강 사. 경력및이혁 어머니는 행상, 아버지는 막노동꾼이었다. 알좁 뚱목이었던 아버치는 술 만 먹으면 어머니를 했다 어머니에 대한 맹목적 연민과 애정, 그 반대급부 로 아버지에 대한 증오 속에 자랐다. 오로지 책과 詩 딴이 탈출구였던 청소년 기. 고등학교 1 학년 때 김수영과 선통엽윷 읽고 시인이 되기 위해 중앙대 국 문과에 입학. 주로 서정 아르바이트와 딱노통 등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별다 오로지 책을 사기 위해 돈을 벌었던 대학 서절은 고달폈다. 그의 자취방은 창문만 제외하고 온통 책으로 도배. 좋아하는 것에는 푹 빠지는 성격. 자기 도 어려웠지만 가난한 후배플을 보면 꼭 밥을 사 먹였다, 술 먹.2..띤 말을 직 설적으로 해서 선배보다는 후배들과 찬했다. 기타률 잘 쳤으며, 팝 가수 스 콜펴온스의 팬이었다. 사언이 되거 위해 청춘을 바쳤으며. 한때는 교수에게 주목받기도했다. 극작연습 21 깅혜원 255

261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 그러냐 학원강사 일을 겸하느라 1 학기만 마치고 수 없이 휴학과 복학을 반복했다. 국문과 여학생과의 몇 번의 연애가 설패로 돌 아갑, 문학하는 여자와의 결혼을 꿈꾸었으나 이루지 못함. 스물 아홉 살에 간 호사와 결혼해 현채 세 살 된 딸을 두었다. 배우자는 맞벌이이길 바랐던 평소 뜻대로? 아내는 결혼 후에도 대학 병원 간호사로 근무 중이다. 지금은 시인의 꿈을 첩고 오직 돈 잘 벼는, 잘 나가는 국어 강사 자라플 지키기 위해서 똥분 셔주하고 있다. 가끔 밤늦게 원고지를 꺼내보기도 하지만. 더 이상 사가 써지 지않는다. 의상및말후 후배를에게 오빠 소리흘 틀는 결 되게 좋아함. 전라도 억양이 종 남아 있 지만표준어 구사. 쥬으로 변바지에 헐렁한 셔츠 차립이다. 청바지는 거의 입지 않는다. 학원에 갈 때는 꼭 양복울 업는다. 2 손상학 (30세. 남자. 여고 국어 교사) 외혈묘사 168센티의 키, 보통 체격. 곱보 자국이 열기설기 냥아 있는 얼굴. 매부리 코. 금테 안경. 심한 곱슬머리 때문애 파마한 젓처럽 보임. 프로필 대구 출생.3남매의 장남. 고교 사절까지 권투 선수. 동국대 국푼과 쫓업. 현재 사립 여고 국어 교사. 외모와 능력에 대해 콤플헥스가 많음- 경력 및 01력 대구에서 나서 고교 때까지 살았다. 고교시절 권투선수 출신. 어깨가 약간 구부정한대, 무의식적으로도권투자세가나옴. 중학교 때부터 사권 첫사랑옥 야졸 아직도 그리워하며, 비가 오거나 하연 수업 중에도 가끔 언급할 정도. 열렬히 사랑했지만 옥이 부모의 반대로 헤어지게 되었다. 무식한 권투선수랴 256

262 는 반대에 독윷 품고 권투를 그만두다. 대학에 가기 위해 고 3 1 년 간 열심히 공부한 끝애 3류대 국문과 입학. 고학하며 어렵사려 교사자격증 취득. 현재 사립 여고 국어 교사. 학생들에 게도 인기 없는 선생아며, 교장에게는 학급 운영 머숙으로 경고 받는 푸능력 한 교사. 환경미화나 성적 등에서 반 아이들에게 신경윷 많이 쓰는데도, 답업 반은 늘 꼴찌야다. 시험 때딴 되띤 새벽마다 아이들 집에 얼일야 전화할 정도 로 극성스러운 면이 있다. 세상애 울분이 많으며, 특히 야사장 - 교장 등에 대 한 피해의식이 많다. 말을 하다 보면 자기 비판으로 잘 빠진다. 교장에게 자 적 받은 날이면 학급 전체 기합을 내려 71 일쑤. 별명은 황야의 닭대가혀. 중닭같이 생긴 얼굴 때문이다. 첫사랑과는 딴판인 식모형에다 우둔하고 뚱뚱한 부인과 산다. 자기를 죽어 라고 쫓아다니던 여섯 살 약래의 고향처녀였다. 이쁜 여자를 보면 노골적으로 뜯어보눈 버릇 때문에 학생들도 가까이 가기 싫어한다. 곰보 자국 심한 못생긴 얼굴에 안 어울려게 눈물이 많고 감상적이다. 글씨 를 뛰어나게 잘 쓰는데, 판서를 할때 하도 혐 춰 써서 지워도자국이 남을정 도다. 한겨울에도 냉수 마찰을 즐긴다. 갑자기 화를 버럭 내는 등 성격변화가 여l 측불허이다. 약간의 허스테려 증세를 보인다. 불운한 가족사가 장남언 그룹 많이 짓누르고 있다. 특히 장애자인 냥동생 1 늘 마음에 걸린다. 통생은 재수 시절 친구를과의 패싸움 끝에 도주, 4층 건물 에서 뛰어내려 하반신 마비가 되었으며, 현재 화가이다. 자신도 넉넉지 않지 만, 어려운 동생네 살림 때운에 걱정이다. 그 때문인지 학부모들에게 돈봉투 를노골적으로밝힌다. 의상및맙투 패션에 대한 감각이 별로 없으며 양복도 셔너 벌뿐이다. 양복들도 60년대 공무원 풍이다. 주로 갈색 계통의 옷을 입는다. 느까한 저음의 목소리. 특히 뭔가 강조하고 싶을 때 더 목소리를 깐다. 표 준어를 구사하나,경상도 억양아 남아 있다 극작연습21김혜원 257

263 3. 강홍주 (32세. 여자. 동화 번역가. 실 lllt한 동화 작가) 외형묘샤 162센타 가량의 키. 마른몸매. 커다란금테 안경이 작운얼굴을다가리고 있다. 화장기 없는 얼굴은 까철하다. 곁을 때 땅만 보며 걷는다- 나이보다 동 안( 童 賴 )이다. 프로필 경주 출생. 1남 4녀와 막내. 한국 외국어대 영어과 입학 학생 운동으로 2 년 제적. 노똥 현장에 투신해 신발공장에서 2년 근무. 미혼 대학 후배(여)와 함쩨 자취. 지굽은 둘이서 통화 번역으로 생계틀 꾸리고 있다 통화 작가가 되는게꿈. 경력및이력 아버지는 와셰다대 출신의 얀텔려였으며 남로당 고급 간부였다 6.25 직후 서울에 남았다가. 살기 위해 이릎을 고치고 시골에 처박혀 은둔생활을 했다. 아버지와 열 살 터올언 어머니는 무면허 약사. 생활력이 강했던 어머니는 약 국과 과수완올 통사에 꾸려며 무위도식하는 아버지를 수발했다. 시꼴구석얘 살면서도 받드시 코리아타입스와 동아일보를 구해 읽었던 아버지는, 세월만 죽이다가 노1건에논 치매를 앓다 톨아가셨다. 호적 상 1남 4녀이나, 첫째인 오 빠는 이복 형제이다. 억세고 말 많은 어머니 나이 차 많이 나는 언니들파는 사야가 별로 좋지 않았다. 섹쌀 터울인 손위의 꼬마 언니와 친구처럼 자랐 다. 그 언나하고만 비밀을 터놓고 지낸다. 아버지를 유난히 따랐으며 귀여움 을 독차지했다. 중3 때 돌아가산 아버지흘 아직도 그리워한다. 복잡한 가족사 가 그를 내성적이고 생각 많은 아이로 키웠다. 와국 소설을 마음껏 읽고 싶어 영푼과 지원.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핵심 세 력으로 활동. 함께 운통하다 만났던 첫사랑을 지금도 못 잊어한다. 학생운동으로 제적된 후, 두 살 아래의 여자 후배양 함께 노동현장에 뛰어 툴었다. 신발공장에서 알하며 후뼈와 동거를 시작? 저금까지 같이 산다. 마혼 의 두 여자가 오래 살다 보니, 이제는 미운 정 고운 정이 들어 부부 같다.2년 258

264 여의 공장생활을 정리하고 일본어 학원을 다녔다. 번역 일로 밥벌이를 한다. 가슴에 쌓인 한이 많다. 술을 먹으면 감상적이 되고? 주위 사람과 치고 받 고 잘 싸운다. 팎하면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한다. 노래방에 가서 놀기를 좋아 한다. 십팔변은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 이다. 늘 웃는 얼굴이지만 어딘 가 그늘 진 얼굴. 아야틀을 특히 좋아하며 늘 자산이 아이랴고 생각하는 사 람. 어린애 같은 생각과 행동을 잘한다. 봄이 되면 사집가고 싶어 션도 여러 번 본다. 나이흘 벽 a면서 결혼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태. 계절을 잘 탄다. 번역과 교열 일을 하띤서 컴퓨터 앞에 만 앉아 었다 보니 톰아 늘 안 좋다. 꼴초에다 커피 광이다. 가까이 가면 몸에 서 담배 냄새가 진흉한다. 칠순 노모는 아직도 시집가라고 성화이다. 고집이 세지만마응이 약하고정이 많다. 의상및말후 주로 변바지에 티셔츠나 스웨터를 압는다. 다소 촌스럽지만 활동적인 옷차 렴. 치마나 정장을 입어본 적이 거의 없다. 흰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 몸에 일 체의 장식이 없다. 심지어 시계도 안 찬다. 고개를 숙이고 걷는 모습은 소년 같은인상을준다. 아기 같은 가늘고 뀌여운 목소리와 걸걸한 저읍의 목소리를 통시에 구사한 다. 거짓말 할 때는 특히 목소리가 가늘어진다* 기관지가 안 좋아서 기침이 잦다. 표준어 구사. 약간 혀 짧은 발음. 과거의인물톡백 01기훈이강흥주에게 서( 詩 )? 너 지금 사라고 했냐? 서 좋지! 하지만 그제 밥 먹여 주냐? 나 그 런거 잊은 지 오래다. 한때 서인 아니었던 청춘이 어댔어. 한 번씩 그렇게 재 폼 잡다 마는 거지. 잘 쓰긴, 내가? 시화전 때 유교수가 한 말 말야? 너 아직 도 그런 걸 기억 하냐? 잊어라, 잊어. 그딴 거 기억해 봐야 니 머리딴 뽀개져. 아깝지. 아까워도 어쩌겠어. 머릿속에 밤낮 수능 문제들만 왔다갔다하는데. 사상이 떠오르겠냐. 그래. 나 입애서 그 소리 나올 줌 얄았다. 우준이 형은 처 극작연습 2/ 김혜월 259

265 가가 땅부자 아냐. 잘 나가는 마누라한태 용돈 타 쓰는 인간이야 λ} 써도 되 지. 내가 하루라도 놀아 봐. 우리 딸내마 우유도 못 사 먹여. 요새 분유 값이 두 배로 뛰어서 마누라가 사재가할 걸 二 I랬다고 난려야. 그래, 나 속울 다 됐다. 마찬년, 지가 무슨 신선 놀음아라도 하는 줄 아나? 너야말로 정신 차려. 더 늦기 전에 빨리 시집이나 가. 얼어죽을 통화는 무슨 통화. 애도 안 키워본 게 무슨 동화흘 써? 그러니까 맨날 불벽는 거야. 경험 부족, 그거 무시 못한다. 가만있어, 너 설마 이번 신춘문예에 또 냈니? 벌써 여닮 번째나 물먹고는 무슨, 아, 그래 미안하다. 일곱 번째 그게 그거지 뭐가 달라? 알았어, 일곱 번째래두. 너 약예 십년 채울 작정이니? 오기자 나서 그 만 못 두겠다고? 으아그, 장하다, 장해. 그나저나 우리 학원은 좀 어렵겠다. 지금 글짓기 선생을 애틀이 좁 따라야 지. 가뜩이나 학완 사정도 안 좋은데 받을 늘렬 수도 없고. 지금은 자리가 안 난다. 니 실력이야 잘 알지만 요새 좋업장 없는 강사 쓰는 건 타격여 너무 커 서'" 요즘은 학부형보다 애들야 더 눈치가 뻔해서 무섭다니까. 병푼대 졸업 자 아나면 강사도 못해. 다른 학원 알아보고, 추천서 펼요하면 연락해. 내 핸 드폰 번호는 알지? 나 약속 있어서 먼저 얼어선다. 잣값은 내가 낼 테니까 그 냥가. 강홍주가이기훌에게 잠깐만 앉아 봐. 그냥 니 얼굴 한 번 보려고 왔는데... 괜한 짓융 했구나, 그래, 처융부터 니네 학원에 취직할 생각 없었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는 데, 영수가 학원 전화 번호 알려 주더라. 그냥 해 본 말이었어. 신경 쓰지 마. 나한헤 미안해 할 거 없어. 내가 너대신 잡혀갔다고...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 는 꺼야, 설마? 그러지 마. 내가 택한 삶이었을 뿐이야. 그래. 다뜰 너처럼 말하더라. 얼른 시집이나 가라. 딴 길 찾아봐라. 여섯 번 째 떨어지고 나서, 밤에 한강에 갔어. 정션아 잘 때 몰래. 막 눈풀이 나더라 내가여태 헛 산 건가 싶고, 모든 거l 억울한 거야. 담배 한 갑윷 다 태우고 나 니까 날이 훤히 밝더랴. 혼자였냐구? 물흔. 냐}가 너 말고 딴냐는 남자가 어렀 냐. 해 또는 거 본 적 었니? 한시간쯤해 뜨는 결 보고 있자나 통화 한편아 생 26

266 각나는 거 았지. 다서는 통화 같은 거 안 쓴다고 맹세하고 갔는데 글세, 쓰고 싶어서 미치겠는 거야. 그래서 얼른 집에 와서 단숨에 A4지 10장을 채웠지. 정션이 일어나기 전에 밥도 다 해 놓고... 나 우습지? 근데 그때 쓴 결로 다음 해 포전했는데 역사 며역국여더라구. 이첼 그만 써야 할까봐 당선된다고 밥좋아 되는 것도 아니잖아. 이젠 더 쓸 자신도없다. 차 잘 마셨다. 돈 많이 벌변 갚으따. 손상화어 01가훈에게 형, 교장이 나더러 뭐하는지 알아요? 바로 그거야, 무능 교사! 내가 맡는 싼은 환경미화도 꼴등, 성적도 꼴등이라구. 새학기 때 남중으로 보내려고 라 음 굳혔나 봐- 거기 가면... 수업이 반도 안 돼. 촌지가 없잖아. 몰라서 불어? 남중윤 반촌 중의 벤촌에다 지은 학교 아냐. 강냥 한복판에 있는 여고랑 갈은 줄알아? 큰 알 났어. 상진이 녀석, 다읍달애 수술인테... 골수에 물 찬 거 뽑아내야 된대나봐. 마누라는 배가 산안해졌구.8개월 째야. 어차펴 이 험한 서l 상, 태어나면 고 생인테... 공연히 최 하나 보태는 것만 같아. 나싼 바라보고 있는 삭구가 다섯 이야. 거기에 입 하나 보태는 건데.. 형이나 돈 많이 버슈. 학교에서 정 못 버티겠으면, 학원 일 생각해 보지. 터 잘 닦아 놓으라구. 아예 몇 년 있다가 학원 하나 차혀지 그래. 원장 되면 그때 \:f :::> ιa..,- 느::."TT. 현재의인훌만툴기 1. 구자만 (60세 남자. 부동산 중개업자) 외형묘사 뚱뚱한 체형. 중커에 건장한 체격. 큼직한 금태 안경. 서블서글한 인상. 극작연습21김혜원 261

267 프로필 경북 태생. 시골에서 고풍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여려 가저 장사틀 했음. 부홍산 중개업으로 큰폰을 모았다. 경력및 01핵 사콜 땅부자의 귀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누나 넷. 아버자는 종 I 때 돌아 가서고, 어머니는 서골에서 과수원 운영. 친구 소개로 만 1낭 여자와 그 시절에도 연애 결혼에 성공 부안은 전라도 목 포 여자로 참한 아가씨. 부인은 남편과 살렴만 아는 여자. 두 딸파 두 아들을 두었다. 부동산 알을 하면서 땅을 좀 사둔 거l 올라 얄부자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 은 땅도 꽤 되는데, 그걸 노려는 누나플과 젊어서는 재산 문제로 갈등을 빚었 다. 특허 셋째 누나와는 많이 다투였으나, 결국 아파트 한 채를 사주는 것으 로 합의흘 보았다. 누나들이 모두 해외로 이먼 가, 지금도 셋째 누나와 채일 가까야 지낸다. 정야 많고 의리파. 자기한태 잘 해 준 사량틀에게는 반드시 몇 배로 갚는다. 젊어서는 씀씀이가 헤폈으나. 알똘한 부언을 만나면서 꽉 쥐 여산다. 술을 좋아하는떼 주량도 세서 어지간해서눈 취하지 않는다. 의상및많투 주로 점 i헤어} 기지 바지 차렴이다. 첩펴의 지퍼를 끝까지 올려 업는다. 절걸 한 목소리가 핸지 믿읍이 가게 한다. 말야 빠르고 장황하다. 경상도 사투랴. 상식이 넓고 말주변이 좋다. 뺑 1 좀 세다. 2. 박성미 (28세 여자- 약사) 외형묘사 150센티가 채 안 되는 작은 카. 다소 뚱뚱환 체형.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는 몸매. 예쁜 것과는 거리가 번 얼굴. 262

268 프로필 서울 출생. 순정만화 광. 세계사, 특허 프랑스사에 판심이 많다. 덕성여대 약학과 졸업. 성모병원 약제실 근무. 에로 소설, 호모 소설 습작. 성 풍속사 연구서를 탐독, 현재 관려 약사로 근무. 경력몇이력 한 살 터윷의 냥동생이 었다. 호적에 신고가 잘못 돼. 1 년 늦게 초등학교 입학 초등학교 사절부타 소문 난 수채. 순정만화 광이라 웬만한 만화책은 거의 다 섭렵했다. 중학교 사절부터 써 온 만화 스토리가 공책으로 몇 권이다. 주 위의 기대 때푼에 차마만화가의 질을걷지 못했다. 순정 만화의 영향인지 특 히 세계사에 관심이 많았다. 프랑스사라면 줄줄 왼다. 학력고사 성적이 나빠 원대로 의대에 가지 못했다. 후기로 여대 약대에 간 것에 심한 콤플렉스를 느 낀다 공부 못한다고 무시했던 남통생이 고교 입학 후부터 분발, 서울대에 들 어간 것에 충격 받씀. 동생은 고시 준비로 학교 앞 고사원에서 생활. 1주일에 한 번만 틀룬다. 덕성여대 약학과 졸업. 성모병원 약제실에서 1 년 간 근무. 지급은 분당에서 고용 약사로 근무하고 있다. 용돈을 제외한 수업의 대부분을 생활비로댄다. 아직도 한화가의 꿈을 버리지는 못했으나 공부를 시작할 자신은 없다. 대 학 졸업 직후 한때 공주전문대 만화창작학과흘 목표로 화실에 다니기도 했a 나, 몇 달 못하고 흐지부지 되었다- 지금은 일본 만화. 특히 호모 반화에 빠져 용돈의 대부분을 일본 만화책과 만화 버디오졸 사는 데 할애한다. 대학 사절 부터 공부한 일본어가 수준급이다. 오로지 일본 만화를 제대로 보기 위해 일 본어를 공부한 극성파. 저녁 6시에 상영하는 텔레비전 딴화라변 빼놓지 않고 녹화짜지 해 가벼 열심허 시청한다. 한 번도 남자친구를 사뀌어 보지 못했다. 이제는 연애를 해 보고 싶으나. 만날 만한 또래 남자조차 없다. 어려서부터 써 온 일기를 지금도 거르지 않고 쓴다.2-3년 전부터는 일기 대산 에로 소설, 호보 소설을 쓰며 밤 시간의 대 부분을 보낸다. 방안을 온통 딴화책으로 도배했다. 그 외에 성 풍속사 연구셔 틀야 책장 한 켠을 차지하고 있다. 움직이는 것윷 극도로 싫어한다. 책을 보 극작연습2/ 김혜원 263

269 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침대에 누워서 해결한다. 가끔 만화를 이해하는 친구윷과 만나 근사한 식사를 하는 게 낙이다. 미국 식 레스토랑언 T.G 1. Frìdays 의 융식아랴변 워든지 좋아한다. 소화기 가 안 좋으면서도 고기류나 기릅진 음식만 좋아해 배탑이 잘 난다. 신경이 예 만하고 어려서부터 두통 증셰 7} 심해 진통제를 달고 산다. 약사변서도 약 먹 는걸너무좋아한다. 의상및말투 목얘는 언채나 성포상이 새껴진 금목절이를 착용하고 있다- 고 3 때 폭살한 천주교 신자인 엄마가 사 주산 것이다. 펀한 것만 찾다보니 울긋불긋한 아줌 마 스타일의 평퍼짐한 옷이 대부분이다. 화장술도 형편없다. 표준어 구사. 낯선 사땀에게는 사무적이고 딱딱하게 대하냐, 안면이 있는 이들에게는 핑장히 싼가운 척, 친한 척올 한다. 꼭.이쁜 성미 라고 자기를 소개한다. 환자들 앞에서는 의도적으로 부제를 잡는다. 3. 은정옥 (42세. 주부) 외형요사 자그마한 커. 통통한 채격의 아줌마. 겹게 염색한 파마 머리. 얼마 전 쌍꺼 풀과 주룸살 채거 수술을 받은 이후 안상이 다소 사나워졌다. 늘 웃는 얼굴- 프로필 대구 출생.4남 2녀 중 셋째 딸, 스물 풀에 결혼. 아들 셋을 둠. 경력및이력 고향에서 대학윷 나와 통갑인 남자와 선 봐서 결혼. o}툴 셋을 낳았으나, 딸아 없는 것이 평생의 한이다. 젊었윷 때 남편이 바람을 펴웠던 일윷 아직도 용서하지 못한다. 가쯤 옳화가 치멸 때마다 남펀파 이혼한다고 짐윷 싸곤 한 다. 남펀과 이훈 후 살 자굽을 몰래 모았다. 그.독립 자금 천 만원을 친정 조카에게 고스란히 떼이고, 벙어려 냉가슴을 앓고 있다. 그런 사실올 냥펀은 264

270 모르고있다. 웃기는 소리를 잘해서 야딜 가나 인기가 좋은 편. 그러나 농담을 못하는 무 뚝뚝한 남편과 사느라 울화증 1:l 1 솟한 거} 생겼다. 바람 펴운 전력도 있고 해 서, 화가 나변 동네방네에 남편 욕윷 하고 다닌다. 동네 아줌마들과 모여 수 다 떨기를 좋아한다. 찬한 사람에겐 뭐든 퍼 주고 싶어하는 성격. 텅 빈 집안 에 혼자 있는 것을 못 견뎌 한다. 밖에 나가 쏘다니고, 정신없이 쇼핑하고, 맛 있는 음식 사 벅는 게 안생의 낙이다. 집과 남편에 대해선 오래 전에 마음이 떠났다. 시부모에게 받은 학대가 가슴에 한야 되어 아직도 경주 김씨라면 이 가 갈린다. 성당에 열심히 다니며, 전도에 열심이다. 늙어 가는 자신이 서글프고 허활해 견딜 수가 없다. 1 년 전쯤 쌍꺼풀 수술 올 했다. 주위 사랍들은 다 늙어서 왜 했느냐는 식 1^1 만, 본인은 대 만족야 다. 옷 사는 데는 돈올 아꺼지 않는다. 뺑이 심해서 발의 진위를 가렬 수 없다. 그때 그때 생각나는 대로 행동하고 말한다. 몇 년 전부터 다닌 수영어 수준급. 아무데서나 노래가 나오면 홍얼거 리고, 기훈이 좋으면 큰 소리로 웃어댄다. 단순한 성격. 노래방 18번은 앉으 나서나 당선 생각 'À}랑을 위하여 의상및말투 꽃무늬, 알록달록한 옷을 좋아한다. 비싼 옷을 사 입어도 별로 비싸 보야지 않는다. 말이 빠르고 호툴갑스럽다. 경상도 사투리의 억양이 납아 있다. 현재의얀률독백 박성미가운정욱에거 l 아주머니, 눈은 뒀다 워하세요? 아니, 사용 설명서는 폼으로 있는 줄 아세 요? 하루에 한 번만 드시라고 제가 두 번이나 일러 드렸잖아요. 어머, 이 아 줌마 딱 참아떼는 것 좀 봐. 제가 왜 아줌마한태만 잘못 알려 드려요. 분명히 수요일 밤에 사 가산 거 거억나는데. 잊을 제 따로 잊지 그런 걸 잊어요? 보 사라구요, 여기 야렇게 적혀 있잖아요. 하루 한 번 취침 전 복용! 글 읽을 줄 극작연습2/ 김혜원 265

271 모르세요? 약줌마 말마따나 대학까지 나오신 분이 번번이 왜.::r. t:.l 세요? 누거 영어로 된 설명서 읽으시래요? 여기 한글로도 써 있잖아요, 뒷면에. (쓴웃음) 모르셨다구요. 잘 모르겠으면 저한태 갖고 오셨어야죠. 가가 막혀. 하루 한 번 먹는 약을 세 번이나 드시고 탈 났으면 아줌마 잘못이죠. 그거} 어떻게 제 잘못이에요? 안 돼요, 풀어 도렬 수 없어요. 더 좋은 약이 어댔어요? 신장약 은 이게 제일 좋은 거라구요. 선제품이라고 설명 드렸잖아요. 정량올 지키셔 야자 과용하면 탈 냐는 게 당연하죠. 그리고 벌써 3분의 1 이나 드션 걸 어떻 게 불어 드려요? 또 저변처랩 감초약국 약 못 짓는다고 통네방네 소문 내실 래요? 우째 릎긴요. 아줌마 때문에 약국 신용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아세요? 약은 뭐 아무나 파는 줄 알아요? 저, 약사 가운 폼으로 입고 있는 거 아니라 구요! 이건 도무지 상식이 통해야지 어쨌든 전 못 바꿔 드려니까, 내일 김 약사님 오사면 말씀드려 보사든가 하서l 요. 교대 시간이라 퇴근해야 돼요. 은정옥01 박성미에게 봐라 봐랴, 지난번엔 내가 잘못했다꼬 안하나? 박 약사, 그래 썽만 내지 말 고 나 좀 보거래이. 이쁜 눈은 와 흘기나. 참알로, 내 잘못했대두. 아지매가 주책 좀 부렸다꼬 이해해라. 야 동네어l 박 약사 밴쿠로 약 잘 짓는 약사가 또 어었나. 내 다 안다. 그날은 약 기운에 어뜨케 됐나 부다. 마, 몽롱한기 지 정 신이 아니었다카이. 박약사실력이야야 동네 사람이 다안다아이가. 그란데 이 약은 도무지 못 먹겠다. 봄이 막 휘치고 잠만 오는데, 아무래도 내 톰에 안 맞는다 아니가. 풀랴 달라고 안 할 테니까 다른 약 좀 주변 안 되 겠나. 참말로 미안하대이. 이거하고 우리 아들 영양제하고... 그거 딸고 아로 나민 골드 가 좋든테... 내가 언제 박 약사 숭을 보고 다녔다고.::r.라나? 내는 냥 칭찬은 했으면 했 지, 숭은 절대 안 본대두. 그란데, 박 약사 주말에 사간 좀 없나? 참한 산랑감 어 하나 있는데, 내사 마 하도 아까버서 그란다. 나이는 서른 다섯이고, 집안 야 아주 좋아요. 겨우 얼곱 살 차이 갖고 뭐 그라나? 일곱 살 차이가 궁합야 최고라니까. 이번 주말이다. 딴 약속 잡지 말거래 0 1. 구자판이은정옥에게 266

272 아줌마, 사람을 훨로 보는 거예요? 그갓 소개버 몇 푼이나 된다고 그걸 속 일까봐 그래요? 어디서 무슨 소헐 뜯고 왔는지 몰라도 우려 복덕방온 절대 그 런 일 없어요. 아, 의심 냐변 동네 복덕방 다 돌아 봐요. 그재 뭐가 바가지야? 공사가 대로 받은 건데. 나 참. 복덕방 20 1 년에 아줌마같이 의심 많은 사람은 보다보다 첩 봐요. 정 못 믿겠으면 칩을 다시 내놓던가. 안 팔리는 집 겨우 임 자 반나 팔아줬더냐. 웬 트집이래? 아줌마네 집은 지은 지 하도 오래 돼셔 건 물 값은 칠 수도 없는 걸 겨우 받아 췄다구요. 하여간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 니까. 곧 재건축 윷어갈 집야 무슨... 그렇게 좋으면 그 집에 그냥 살면 될 거 아니요? 좋아요, 다 없던 일로 해요. 집어쳐! 내 참 더러워서. 6명이충돌하논창면 등장인물 구자만 (냥.60세) 부동산 중개업자. 중카에 건장한 처1 격. 부인이 중풍으로 앓 아 누운통안 정옥과 살렴을 차렸다. 부인야 죽은 지 다섯 달만에 재혼 을 성사 시키려고 아들들올 닿래는 중이다. 기영 (남.33서o 자만의 큰아들, 학원 강사. 키가 크고 마룬 체격, 약간 차가 운 인상. 어머니에 대한 정야 각별했으며, 아버지의 재혼을 인정하지 않 으려 한다. 다소 결벽증이 있다. 정옥을 호적에 올리는 푼제로 아버지와 다투는중이다. 흥주 여.32세 기영의 아내, 통화 작가. 샘이 많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 작 은 봄 집에 비해 일 욕심야 많다 상학 (남.30서1]) 자만의 둘째 아들, 교사.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 위해 형을 경쟁상대로 삼아왔다. 아버지의 재혼에 긍정적. 아버지 가 하는 일이라면 뭐든 찬성해 왔다. 성미 (여.28세) 상학의 아내, 약사. 약삭 빠르지만 마음야 약해 충돌윷 싫어 한다. 매사를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요로 편리하게 생각한다. 장옥 (여.42세) 식당 운영.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하고 두 아이와 억척스럽 극작연습21김혜원 267

273 게 살아왔다 자반을 만나 식당 추방 아줌마에셔 알약 식당 주언이 되었 다. 자산과 아이를의 띠래똘 위해 자만과혈 채혼을 결심했다. 보통 체격 에마안형. 장소 푸덤 앞. 늦은 봉 얼요일 아침 11서경. 무태 안쪽에 잔디즐 곱게 입헌 새 무덤아 있다. 가족들이 일저l 허 재배를 올라는 것 으로 성묘를 끝낸다. 자만 - 홍주 성따는?t라룰 정돈하요, 상학은 벌초를 하고 있 다. 거영은 푸덤 주위졸 졸며 성수( 聖 水 )릎 뿌려고 있다. 자만 (성 ul 에게) 아가. 나도 울 한 잔 다요. 성띠 아벼념, 약 드사는데 팬찮겠어요? 자만 아그렇지.한잔도안되겠냐? 성미 안 되고 얄고요. 한 달만 참으세요. 훌추 아버념, 어디 편찮으세요? 그소리에 기영어 손을멈추고자만쪽을볼아환다. 자만 아프칸. 새 애기가 약국에서 보약을 좀 지어 왔거든. 별써 두 채째 먹 고었다. 흉쭈 그래요? 동서, 언제부터 한의사까지 경했어? 성 DI 어머, 형념 요즘은 약대에서 한약학도 배우는 거 모료세요? 저도 자격 증있어요. 자만 요새 그 덕언치 몽이 아주 가벼워쳤어. 내 동네 영감뜰한테 약사 며느 라 자랑 좀 했치. 새 얘거가 약을 아주 잘 잣더라구. 휘지지도 않고 속 이 아주편해 훌후 그래도 1간 약국 한약은 못 먹겠더라. 어디 그것딴 6년 공부한 사합하고 같겠어요? 설마 한의원은 순 이륨 값야지 다 폭리예요. 똑갚은 약 훨씬 싸게 짓는데 뭐 가 문제예요? 다 핸한 션입견이라구요. 268

274 흥주 그렇게 좋은 걸 왜 서방님한터1 는 안 지어도려? 성며 젊은데 무슨 보약이에요? 괜히 살만 찌지. 안 그래도 그이 자꾸 배 나 와서 죽겠어요. 자만 작은애가 어디가 어때서? 딱 보기 좋구먼, 오히려 아범이 너무 말라서 걱정아지. 학원 강사라는게 순 체력으로 하는 일인데. 훌주 그이가 요즘 통 먹질 않아요. 어머님 돌아가시고는 터해요. 자만 가는 길애 영양탕이라도 한 그룻씩 뜰어야 되겠구나. 흥주 그이, 개고가 알레르기 았는 거 잊으셨어요? 제대하면서부터라고 그러 던데... 자만 그랬던가? 요샌 도통 기억력이 나빠져서 원. 성며 아버님, 요 아래 볼일 았으사다면서요? 자만 지금막일어서려던 참이었다. 훌추 어디 가시는데요? 자만 거 왜 나들 당숙 어른 겨l 사지? 기영 (성수 병을 내려놓으며) 사슴 농장 하시는 분 말씀이세요? 자만 요즘이 사솜 뿔 자르는 성수기란다. 한창 물이 올랐대요. 어찌나 오라 고 성환저 한 번 가지로 했어. 그게 뭐 얼마나 효험이 있겠냐? 그냥 그 어른 성의봐서 가보는 거지- 아범 니가 운전 종 할래? 거영 머리 약속이 되신 거예요? 자만 지급 가면 딱 맞을 게다. (나머지에게) 벌초들 좀 해 놔라. 자만과 기영, 산 아래로 내려간다. 나머지, 다녀오세요 하고 허리를 숙여 인사한 다. 상확 아버님 표정야 아주 밝아지셨죠? 훌주 그러게요. 자꾸 젊어지시네요. 설미 좋잖아요. 활력도 있S사고. 훌추 너무 젊어지셔서 남들이 보면 형젠 줄 알겠어요. 그이는 자꾸 흰머리가 느는떼. 언제부터 염색까지 하셨대요? 상학 저도 오늘 첨 봐었는데, 잘 어울라사죠? 진작 하실 걸 그랬어요. 극작연습2/ 김혜원 269

275 흥주 허건 젊은 여자랑 살려면 젊어지셔야겠죠. 상학 (웃는다) 저회가 이해해 드려야죠 아버님도 어렵게 꺼내신 말씀인 데... 아까도 형 눈치 되게 보서던 결요. 훌추 그래도 오늘은 많이 창는 거예요. 상학 형은 여전히 반대인가요? 훌추 그인 서방념처럼 마음이 넓잘 못해서요. 상확 형이 원래 어머니한테 끔찍했죠. 성미 아주버님도 창* 요새 상처( 喪 쫓)하고 혼자 사시는 분이 어댔어요? 할 머니들도 혼자 안 사셔요. 노인대학에서 만냐 연애하고 재흔하시구 그 런대요. 노인분툴까리 의지하고 사시면 자식물도 좋지 뭘 그래요? 훌추 그래서 힘내서랴고 보약 지어다 드렸어? 성미 아유, 아버님아 전화드렬 때마다 몸이 허하다고 그러셔서요. 원래 초상 치르고 나면 산 사람야 더 축난다잖아요. 훌주 앞으로는 그런 일 있으면 나도 좀 알았으면 해. 그렇게 돌려놓으면 난 뭐가돼? 안 그래요, 서방님? 상학 죄송합니다. 거기까진 생각 못했네요. 훌주 하긴 뭐, 이런 일이 한 두번 있었나요? 어머님 병원 계실 때도 일은 동 서가 다 했죠. 아버님 입맛 잃으실까봐 철따라 반찬 해다 드리고... 아 마 그 집 그릇은 다 아버님 댁에 있을 결요? 아버님아 작은며느리 자랑 하고다니설딴하죠. 설 DI 형넙야야 워낙 바쁘시잖아요. 문화 센터도 나가셔야 하고, 동화도 쓰시 고... 훌추 동서가 언제부터 그렇게 날 생각해 줬어? 어머념 간병할 시간도 없이 바쨌던 사랑이? 나 지난 3년 간 동화 한 편도 못 썼어- 병원으로 맨날 출근했는데 언제 쓸 시간이 나야지. 눈 붙이기도 바쨌는데. 성미 형님 고생하신 거야 제가 왜 모르겠어요- 그래서 어머님도 펀히 눈 감 으셨잖아요. 흥주 편히 눈 갚으셨다구? 내가 한 게 뭐 았어야지. 낮에는 간병사 아줌마 계셨고, 밤에는 거의 아벼님이 수발하셨는테 뭐. 아버님 시중이야 작은 며느리가다틀었구. 27

276 상학 형수님, 별다른 뜻은 없었습니다. 오해 푸세요. 훌추 형제가 손발아 맞아야지 자꾸 그렇게 서방님만 아벼님 펀 드시면, 그 0] 만점점 나쁜사량되잖아요. 상확 저도 속상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도 남자예요. 어머닌 3션이나 수족윷 못 쓰셨고요. 아버자만 탓할 순 없죠. 성마 중풍에 효자 없다는데 아버님도 할만큼 하셨죠 뭐. 상학 어머님 계속 복덕방 나가셨으면 건강하셨을 거예요. 평생 장사하시던 양싼을갑자가 집에만계시게 했으니 탈이 안날리 없죠. 홈주 화곡통 집으로 이사하고는 어머넘도 쉬고 싶어 하셨잖아요. 복덕방도 잘 되고, 살렴 형편도 좋아졌고. 그이만 반때했나요? 서방님 의견도 같 았잖아요? 상확 나중에 좀이 쑤신다고 완구점이라도 하시겠다는 결 극구 딸린게 누군 데요? 형만 찬성했으면 그 가게 인수했어요. 훌추 그이도 많이 힘틀어했어요. 그러는 거1 아니었다고... 상학 형은 이번에도 똑같은 살수를 하고 있어요. 어머니가 그 완구정 지날 때마다 얼마나 속상해하셨는 줄 아셰요? 그러고 1연도 안돼서 풍이 왔 잖아요. 기영이 혼자서 걸어오고 있다. 담배를 피우며 잔뜩 찌푸린 얼굴로 들어온다. 성미 아주버님이 벌써 오시네요. 상확 렵지?땀좀닦아.수건여기. 흥주 여보, 아버님은요? :7 1 명 (손수건으로 땀을 닦는다) 모셔다딴 드리고 바로 왔어. (담뱃불을 발로 비벼끈다) 어달 또들르셔야된대. 상학 아버지가 워라고 안 하셔? 기엉 녹용 잘 보관하라는 꺼? 농장에 같이 가자셔서 사슴 펴 좀 얻어 마실까 했더니한 방울도 안 남기고 다 드시대 아이스박스 안에 녹용 넣어 두 었으니까이따당선이 챙겨. 훌추 세상에. 비쩍 마른 아들 옆에 두고 혼자 다 드셨대요? 극작연습 2/ 김혜원 271

277 71 영 아버지 성격 여태 몰라? 젊어지려고 발악하사는 거 같애. 상확 다른 말씀은 없으셨고? 기영 왜 자꾸불어? 상확 저~... 기영 원대? 그 여자라도 떼려고 오신대? 상확 아마 새어머니하고 만나기로 하셨나 봐. 데.. 형한텐 직접 말씀하신댔는 71 영 뭐?새 어 머 니?너 지금누구더려 하는소려야? 상확 그령 뭐라고 불러? 어차피 아버지랑 사실 분안데. 기영 살긴 누가 살아? 난 아직 인정 한 적 없어! 상확 어쨌든 오블 그분 모사고 오신 댔어. 가영 감히 그 여자가 여길? 아버지 제 정신이야? 상확 속이 타시겠치. 혼인 신고까지 마치셨다는데, 형이 한 달째 버티니까. 기영 너까지 그러지 마. 새 어머니 라니? 어머니 산소에서 그런 소리까지 틀고싶진않아. 상확. 기형 지금 아버진 딴 사랑 같아. 내가 알던 아버지가 아냐. 사슴피를 벌킥벌 킥 드시고는 입가에 묻은 피를 손으로 씀 닦아내시는데 꼭... 관두자. 떠올리기도 싫어, 그게 아버지의 본 포습인지도 모르지. 상확 어쨌든 아버진 어머냐한테 최선을 다하셨어, 기영 그랬지. 좋다는 약은 안 써 본 게 없고, 치료비도 꽤 나갔을 결? 숨겨 둔 재산이 얼마나 되는진 몰라도 깨나 축났을 결? 양. 그 청도연 열부 ( 烈 夫 ) 소리를 뜰요실 만 하지. 다 연기였고 효였다는 게 드러나긴 했 지만. 상확 말이 지나쳐. 형 그러는 거 어머니도 바라지 않으실 거야. 켜영 우리야 다 속았지만, 어머닌 눈치 채셨어. 말은 못하셨지만 재혼하라고 몇 번 이나 당부하선 건, 다 알고 계셨단 얘기야. 어머니가 굳온 손으 로 종이 위에 힘겹게 쓰시던 모습이 생각나. 그럴 때마다 아버진 무슨 소랴냐고 펄펄 뛰셨지. 어머닌 그냥 웃으셨고. 그욕한 눈으로 아버질 보시면서

278 상확 어머닌 아마 진심이셨을 거야. 기영 누가 아버지더러 재혼하지 마시랬니? 이건 경우가 달라, 아버진 어머 니 살아계신 동안 딴 살렴을 차리셨다구. 돌아가시기만 기다련 거l 아니 고뭐야? 상확 '1 영 박써 아저씨 말씀 틀었지? 복덕방 옆 식당에서 일하턴 주방 아줌마였 다구. 스무 살이나 차이나는 젊은 여자. 넌 그래도 괜찮다는 거야? 상확 열 여짧 살차이야. 기영 그거나 그거나 뭐가 달라? 자금 그게 문제야? 상확 형. 엎질러진 물야야. 아버지 화곡동 집도 내놓으실 생각이셔. 흥주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 집은 저희 주선다고 업버릇처럼 그러셨다고 요 상확 애들 학군 때문에 강남으로 옮기시려나 봐요. 훌추 저회한테 한 마다 상의도 없이 그러시는 법이 어탔어요? 그러면서 무 슨 호적에 올력 주길 바라신대요? 기영 단단히 미치셨군. 그래, 그 여자한테 사 준 집하고 삭당은 어쩌신대? 상확 그것도내 놓 선 상탠가봐 어차펴 살림 합치설 건데 워. 기영 수완도 좋요셔. 그 좋은 수완으로 호적에도 얄아서 올리시라고 해- 아 버진 그러고도 남을 분이야. 상확 그만 아버지 원대로 해드려. 기영 내 선에서 끝날 일이 아냐. 용훈이 호적까지 따라다닐 텐데. 너라면 쉽 겠나? 그 여자, 그리고 애 둘까지 줄줄이 양자로 들인 호적을 니 아들 한테 물려 주고 싶겠냐고? 상확 나라면 그러겠어. 그갓 종이 쪽지가 뭐 그리 대단해? 기영 나야말로 아버지한테 묻고 싶어. 그갓 종이 쪽지에 왜 그렇게 연연하 셔? 자만, 수풀 사여로 나타난다. 그 몇 발짝 뒤를 정옥이 따라온다. 정옥은 풀꽃을 한 다. 발손애즐고있다. 극작연습2/ 김혜원 273

279 자만 (걸어오며) 어협, 날씨 한 번 좋다. 여름은 여룹이구나. 상합 아버지! 언제 오셨어요? 어? 같야 오셨네요. (정옥을 마중나가 부축한 다) 정옥, 말없야 허력틀숙여 인사한다. 기영, 돌아서서 화난듯 잡초를뽑아허공에 던 진다. 자만 (홍주에게} 에마야, 맨소래담 있지? 요 앞 웅덩이 지나오는페 모기울이 어짜나가승인지'" 훌추 밴소래답이요? (가방을 뒤적인다) 두고 온 모양인데요.,. 자만 아침에 챙기라고 몇 벌이나 알렀잖냐. 애잇, 여름에 야외 나오면서 그 런 경 잊으면 어떡해? 자식이 넷이나 되면 뭐해? 성미 (가방을 뒤적이다 다급히) 아버님, 여기 있는데요. 아유, 많야도 불리셨 너1 요- 자만 (반기며) 응, 그래. 니가 챙겼냐? (청옥에게 주며).업자 가 챙겨요. 종 었다발랴주구려. 순간, 주위에 긴장아 감돈다. 자만, 자식들을 축 풀러 보고는 돗자리에 털썩 앉는다. 자만 아이구, 다려야. 오랜만에 상길을돌았더니 힘드네. 성미 (청옥에게) 웬 꽃이얘요? 이쁘기도 해라. 이건 산나라 아네요? 청쭉 (쑥스러운 듯) 아벼님이'" 괜찮다는래 자꾸 꺾어 주시대요. 자만 기영에게 큰 소리로) 아범, 어리 좀 와 봐. (기영어 옆에 와 앉자) 오다 들으니, 아직도고접어더구나. :7 1영 전. 뎌 드릴 말씀 없습니다. 자딴 대가 무리한 욕심쓸 부련다구? 같이 살 사람, 이름 석 자 올려 주겠다 는 게 그렇게도 잘못이야? 기업 좀 전에 말씀 드린대롭니다. 자만 아까 농장 가면서도 사정했잖나. 나 아 사람 첩 소리 틀게 하고 싶지 않다. 그게 그렇게도 어려운 부탁야냐? 274

280 기엉 아버진 어머니와 저희틀 속이셨어요. 자만 냐 어머니한텍 잘못한 거 없다. 그 사람 마지막 갈 때짜져 내 손으로 병수발했어. 그래, 니 어머니 누워 있을 때 이 사람 만났다. 그래서 니 들한테 문제 된 게 뭔데? 생활비를 보태 달랬냐, 틀어와 내 시중을 틀 요랬냐? 나들한태 손 벌렬까봐 그러냐? 거영 아버지,체가왜아러는지정말몰라서그라세요? 자만 내가 사정사정하다 이젠 역정이 나서 그런다. 잘라 말하는데, 이 사랍 다음 주부터 내 집에 들어오+ 살 거니까 그런 줄 알아, 그래서 안 오겠 다는걸 일부려 불렀다. 성미 오사느라 힘드셨죠? 날도 더운데, 물 한 찬 드릴까요? (물 컵을 찾는 다) 청옥 됐어요. 아버님이 꼭와야된다고 하셔서... 그간안녕들 하셨어요? 흉추 자주 웹네요. 식당은 취미로 하시나 봐요. 지난주에는 상견례 하느라. 오늘은 성묘하느라... 일요일마다 쉬시네요. 정옥 식당은 지난주에 정려했어요. 마침 임자가 나섰길래 넘겼어요. 아버님 이 수고가많으셨죠. 기영 여기가 어다라고 따라 오셨습니까? 청옥 못 올 자린 아니라고 봐요. 앞으로 제사도 모셔야 할 분이고... 기영 어머니 제사를 왜 그쪽에서 드리죠? 저회는 허수아빈 줄 아세요? 허. 과연 박씨 아저씨 말씀대로 대단하신 분이군요. 자만 아직 초변에 웬 실례냐? 기영 3년 전 상학이 결혼식 때도 몰래 왔다 가셨다구요? 엄밀히 말하면 구 변도 한참 구면이죠. 아버지, 제 결혼식 땐 안 부르셨나요? 자만 그만 못 두겠냐? 은 여사. 먼저 내려가 있어요. 내 좀 있다 가리다. 정옥, 말없이 산소 앞에 절을 올련다. 절하는 모습이 양전하고 다소콧하다. 다머지, 갑자가 일어난 일에 볼라 그대로 서 었다. 절을 마친 정옥, 자만이 꺾어 준 들꽃 다 발을 산소 앞에 가지런히 놓고 얼어선다. 정옥 실례했습니다. 다음에 또 웹죠. 극착연습2/ 김혜원 275

281 성 DI 제가요실게요, 어머닙. 청옥 됐어요? 나오지 따세요. 성며, 눈치를 보다가 정옥을 따라 내려간다. 자만 하소연하듯) 나도 사랍이다. 니 어머니 3년 념게 그러고 있는데, 나라 고 싫은 마음 싼 플었겠냐? 처읍엔 말이라도 했지, 나중엔 손 하나 까 딱 못하는 산송장이었어. 그런 사랑 옆에 누워 있자면, 밤마다 숨통이 확 막히는 것 감았다. 니를야야 잠깐 보고 가면 그만이지. 난 밤마다 그사람용변 가려 주느라잠윷설쳤다. 니들이 그거 아냐구? 기영 간병사 아주머니도 계셨잖아요? 자만 나, 나 어며나 애꼈다. 낮에야 어쩔 수 없이 간병사 뒀지만, 밤엔 내가 있는데 남의 손 빌라기 싫었어. 니 어머니까 오죽 칼쯤했던 사랍이냐? 말은 못해도, 남의 손어} 의지하기 싫어셔 그려눈 표정 다 보아는데... 그사랑보고 있으변 가슴이 미어져서... (옥이 렌다) 니들운 모른다. 71영 그래서 젊은 여자흘 만나셨나요? 자만 (사이) 처읍엔 과수댁안 줄 올랐다. 사랑이 참하고 음식도 정갈하게 만 틀거에 눈 여겨봤지. 식당 주안한테 불어보니 남편하고 사별한 지 꽤 됐다더라. 젊은 여자가 고생하는 게 안됐기도 했고, 옛날 생각도 났다. 너희 어렬 때니 어머니랑 나도 고생 창 많이 했지. 처음엔 그저 도와주 고 싶었다 그려다 정틀고 보니, 서로 의지처가 됐지. 기영 조급만 더 거다려사면 안 랬나요? 어머니 계션테 꼭 그러셔야 했어요? 자만 훌추 아버념, 애틀은 몇 살야냐 됐어요? 자만 초등학교 5학년.3학년 남째야 가영 그 애물 양자로 올려신다고요? 자만 져화 아버지 죽은 지도 오래 됐고, 어차펴 나랑 살 텐데 같이 올려 줬 으면한다. 훌주 아버님, 껴블은 지너} 아버지 호적 있는떼 뭐하러 그러세요? 그래. 성이 나같은거예요? 276

282 자만 청주 한( 韓 )가다. 그래서 양자 들인다고 하지 않았냐? 큰애야. 나 좀 도와다오. 이 애비 소원이다- 기영 아버지, 어머니가 보고 계셰요. 왜 하필 여기서 그런 말씀올 꺼내세요? 자판 니 어머니 앞에서 인정받고 싶었다. 저 사함한테 은 여사 인사시키고 싶었어. 상학 (말없이 다가가 자만 곁에 션다) 기영 말씀드렸잖아요. 서간야 필요해요. 이런 식 S로는 아니예요. 어머니께 떳떳이 사죄부터 하세요! (폼을 돌려 급히 내려간다) 훌추 여보! 아니 저이가, 아버님 죄송합니다. (기영을 따라간다) 자만 고연 놈 자만, 우덤 앞에 주저앉는다. 상학이 뒤에서 부축한다. 웃음과 심각합이 었논 창면 등장인물 강흥주 (29세, 중학교 국어 교사, 동화 작가 지 망생 ) 박성미 (29세, 생물 교사) 은정옥 (31 세, 가정 교사) 시간 저녁 무렵 창소 지하까페 홍주와 정옥, 성미 세 여자가 칩침한 불빛 아래 둘러앉아 차를 아시고 있다. 온청옥 우리꺼려 오니까 참 좋다. 그치? 박성 DI 강선생, 갑자기 모아잔이유가뭐야?원래 다음주아니었어? 강훌추 아까 이기영 선생 하는 얘기 플었죠? 극작연습2/ 검혜웬 277

283 를청욕 무슨 얘기? 셋이서 어디 가냐고 인사만 잘하더라. 야 선생은 가끝 채 수가 없긴 해도 싹싹한 거 하냐는알아 줘야 돼. 강훌쭈 기가차서. 노처녀들어 개떼같이 몰려다닌다던 소리 못들었어요? 박설 DI 어머머, 세상에! 은청옥 그런 소리흘 했단 말야? 강훌추 워 꼭 그건 아니지만... 암튼 그 비슷한 소리였다구요. 박성 DI 정확히 뭐랬는데? 또 잘못 듣고 뺑튀기 하는 거 아냐? 은청옥 그래, 강 선생 잘 그러잖아. 강홍추 아니, 지금 이 선생 역성드셰요? 아짜 청소 사간에 그랬잖아요. 은 선생님도 옆에 계셨으면서'" 은정옥 아, 그거! 야 선생 아버지가 개농장을 한대요. 그래 개 켜우는 얘기 한 거였잖아. 방학하면 보신탕 먹으러 내려오라고 그러더라. 내가 보 신탕 못 먹는다니까 닭이라도 잡아 준다는 거 었지. 박성미 은 선생님만 오사래요? 은청옥 응? 어... 마침 나밖에 없었거든. 다틀 종례 때문에 올라가고... 강흥추 강 선생님, 언제 그렇게 이 선생이랑 친해지셨어요? 은청옥 친해지긴 뭘. 그냥 맥주 한 잔 마산 적은 있지만... 박성미 개인 행풍 안하거로 하셨잖아요! 은정옥 선배로서 조언 종 해준 건데 그게 어때서? 강훌주 앙튼 기분 나빠요. 은 선생남한태만 존대하고, 저랑 박 선생한태는 슬슬 말을 놓으려고 그러는데... 나이눈 어려도 엄연히 우리가 선배 라구요. 얼굴 좀 반반하다고, 봐는 게 없냐. 박성마 그 얼굴이 반반해? 강 선생 눈이 생각보다 낮네. 강훌추 아니,뭐꼭잘생겼다기보다... 은정욕 그만하면 봐 줄만 하지. 키도 크고. 언제 서른 아냐. 강훌추 그럽 워해요? 건방지기는'" 운정옥 어쨌든5 애틀이 1냥려 칠 만 하잖아. 아침에 이 선생 자리 가보면 꽃가 게 차려도되겠더라. 박성마 두 사랑 자꾸딴 소리할래요? 우리가 왜 모였는지 잊었어요? 캉훌추 박 선생, 또 삐졌다. 278

284 은청옥 잊을 턱이 있어? 이 선생 버릇 고쳐 주자는 건데. 박성 DI 생각 없으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빠지면 그만이다까. 아예 없던 일로 하자구요. 온청옥 누가안한대?빨리 계획야나말해 봐. 박성펴 그힘 태도를 분명히 하셔야죠. 은정옥 성질하군. 그런데 박 선생은 같은 과학부면서 왜 그렇게 거풍을 물고 싫어해? 박성미 안 그러게 생졌어요? 어제도 중간고사 문제 좀 컴퓨터로 쳐 달랬더 니 얼마나 아니꼽게 구는지... 자기 얼은 자기가 알아서 합시다 그 러잖아요, 글써11. 머리는 쪽 무스 발라서 양체같아 넘겨 가지구... 캉훌주 박선생,워드 2급자격증있잖아? 박성마 요즘 워낙 바빠서요,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안 나요. 강홍주 그래서.5분만치면 훨 결 손으로썼단말아야? 박성마 그게... 이왕 치는 김에 쳐닿라는 건데 뭐가 어때서요? 은정옥 이 션생 딸이 틀련 건 아니네. 대학원까지 나가느라 바쁜 사람한테 그런 부탁을하변 화나? 캉흥주 가만, 가만! 이 선생 대학원 다녔어요? 끈데 은 선생님이 어떻게 아 세요? 은정옥 응? 으웅... 박 선생이 그러던데? 박성미 같은과학분데 그청도도모를까봐?별써 3차학기라는데. 캉훌추 박 선생 이거 말어 다르잖아? 박설미 내가 뭘? 그런 샌님한테 눈길이나 줄까 봐? 강훌주 그 속을 누가 얄아? 박성미 어머, 처읍에 모임 만들자고 한 게 누군데 그래? 은정옥 맞아. 박선생 요즘수상해. 이 선생하고 같이 있는거 여러 변 봤어. 박설미 천리안이신가 봐요. 교도부에서 과학부가 보이세요? 은정옥 그냥.. 지나가논 길에 보니 두 사량이 친한 것 같아서, 박성미 별 일이네요.2층 과학부까지 행차하사고... 장훌주 허긴. 은 선생념이 이 션생 칭찬하실 때부터 눈치 했어야 되는 건데. 온정옥 내가언제? 극착연습2/ 김혜원 279

285 강흥주 저번 주 회의 때 이 선생이 교감 선생님한테 따지는 거 보고 연신 감 탄한거l 누군 데요? 은청옥 그땐 다들 칭찬했잖아. 사실 수업 서간에 눈불의 비디오 를 단채로 사청하게 한다는 거'l.. 내내 걸렸거든. 애들이 뭘 안다고 IMF 를 자꾸 주입시카라는 건지... 암튼 그날윤 속이 다 시원하더라. 박성미 그렇긴 했어요. 강훌주 은정옥 그런데 오늘 숙직이 누구랬지? 캉훌추 누군 누구예요? 이 선생아지. 박성며 어머... 오늘 일찍 들어가야 돼는 데 깜빡했네. 강흥주 종 전까지 그런 딸없었잖아. 박성미 잊고있었대두. 캉훌추 진짜야? 밥성미 아나, 그럼 내가 거짓말이라도 한다는 거야? 강훌추 갑자기 간다니까 이상하잖아. 은정옥 그래. 얘기 시작도 안했는데 간다나까 그렇지. 중요한 거야? 박성미 아버지 환갑이 코앞야라, 이것저것 준비할 거l 많아요. (박성미, 가방 에서 분첩을 꺼내 화장을 고찬다) 은청옥 어쩔 수없지, 뭐. 그럼 가봐. 근데 집에 가면서 화장은왜 고쳐? 박성미 혹시 알아요? 가다가 학부모라도 만날지. 강훌추 은 선생님은 계설 거죠? 운청옥 생각해 보니까... 나도 교채 준비가 덜 돼서 일어나야겠어. 있고는 싶은데... 미안해서 어쩌지? 강훌추 좋아요. 그럼 먼저들 가세요. 전 좀더 았다 갈래요. 창. 계산은 각자 예요- 은정옥과 박성미, 서둘러 일어난다. 강홍주, 두 사랑이 밖으로 나가는 걸 확인한 뒤 기다렸다는 풋 핸드폰을 꺼낸다. 강훌추 여보세요? 성실 중학교죠? 아기영 선생님 계산가요? 선생님, 저 강 280

286 선생얀데요. 제 책상 위에 혹시 국어사전이 있나 해서요. 오늘 꼭 써 야 되는데 두고 와서요. 싸로 쓴 동화를 탈고 중이거든요. {사이) 있 어요? 아유, 감사합니다. 친절도 하셔라. 지금 가지러 가도 될까요? 예, 이따벌게요. 강홍주, 거울을 꺼내 화장을 고친다. 홍조 띤 얼굴로 웃으며 일어선다. 해결되 xl 않은갈톨 등장안훌 손상학 (남 40대 중반) 가관지 천식으로 두 달째 입원. 중환자지만 언제나 웃 는 얼굴.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며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치료 과 정으로 하루 한 시간씩 일어나 앉는데, 그 때 밖을 내다보는 것이 낙 이다. 본 것을 자만에게 열심히 을려 준다. 타고난 이야기꾼. 그 때문 에 자만의 부려움과 질사를 받는다. 고자만 (남 40대 중반) 간이 냐빠 입원했다. 종일 누워 있다. 하루 차이로 창 가를 상학에게 뺏긴 것을 분하게 여낀다. 상학의 얘기흘 즐겁게 들으 면서도, 직접 보지 못하는 것이 속상하다. 박성미 여 20대 후반) 간호사. 의사 장소 2 人 입원실 자만은 칩대에 누워 있고, 상학은 반쯤 폼을 일으킨 상태로 앉아 있다. 자만의 침대 는 벽쪽, 상학의 침대는 창가 쪽이다. 상학은 고개를 창가 쪽으로 향하고 있다. 자판 호수 빛깔이 어떻다구? 상학 비취라는 보석 알지? 고려 청자 색깔. 저 물빛이 꼭 그래. 초혹이 은은 극작연습2/김혜원 281

287 하게 뺀 파랑 었잖아. 보드레한재 옥색 벼단결 같아. 해가 나면 투명한 수정 같은텍, 오늪은좀흐려서... 자만 한 변만 더 얘가해 줘. 지금도 그 위로 버드나무가 춤추고 있어? 상확 (웃는다) 벌써 셰 번쩨야. 그렇게 재있어? 자만 유모차 끌고 나온 신혼부부는 아직 그늘 아래 앉아 있구? 상확 이체 막 애기 우유를 다 먹였어 얘기를 무릎에 앉혀고 트힘을 시키는 중이야. 저런, 애기가 앞으로 고꾸라졌어. 제 엄마가 애를 툴쳐안고 벌 떡 일어서는 걸보니 녀석이 마구 울어대는 모양아야. 고개를 바짝 젖허 고 서럽 게 우는 걸. 부모는 달래느라 정신없구만. 자만 몇 살야나됐을까? 상학 몇 살은 무슨.7.8개월이나 됐을까? 잣난쟁이야. 걸음마도 못해. 자만 버드나무말여야. 상학 글셰. 저 정도크기면 한백 살? 01 백 살? 자만 저기 서서... 환자들이 들어왔다가 누군 나아서. 누군 죽어서 나가는 걸 다지켜봤겠지? 상학 바람아 다시 불가 시작했어. 삼단 같은 가지를 축 늘어 æ 랴고논 호수에 머리를 감으려다 말고 감으려다 말..Jl... 싫다고 도리질치는 새색시 같 군. 거 왜 요새 유챙하는 레게파만진 뭔지처럼 숱 많운 머리카락율 주 체를못해 자만 술래잡기한다던 꼬따틀은? 상확 뭔가를 열심히 줍는데. 휴진가? 아, 알았다. 올뱅이를 줍는 중이야. 호 수에 돌팔매질을 하려나? 세 놈이 꼭 쌍풍이처럼 닮았어. 얼굴이며 팔 다리까지 새카쌓게 타가 지구... 저놈즐 물수재비를 꽤 잘하는데? 한 녀석은 던지는 폼이 영 시원찮군. 아까 술래잡기하다 넘어진 녀석이 떤 지가는 일등얀데. 어쭈. 제법이야. 놀래서 비단 잉어가 다 뛰어 올랐 어. 허허. 잉어가쪽내 팔뚝만해 자만 상확 바단 잉어가 어떻제 생겼냐변... 자만 다소용없어. 자만 내 쪽엔 왜 창이 없는거야? 282

288 상학 무슨소려야? 자만... 왜너만볼수있는거지? 상학 너도 마음으로 보고 있잖아. 자딴 불공평해. 상학 내가 날마다 이렇게 얘기해 주잖아.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자세하. 자만 나도 직접 보고 싶어. (누운 채 버둥거리지만 헛수고다) 좀 일으켜 줘. 일어나서 직접 볼테야. 상확 이봐. 큰 일 나려고 그래? 수술이 잘 안돼서 곧 재수술 할 거라며? 움 직이면 어떻게 되는 지 몰라? 자만 까짓거 터지려면 터지라지. 석 달째 벽만 보고 누워 있었어. 나가 창밖 을 보며 히죽꺼리는 동안 난 니 잘난 영덩이만 눈 빠지거} 쳐다보+야 했 다구. 상학 슬슬 돌아갈 채비틀을 하는터IL 구츰올 보니 비가 한 차례 퍼붓겠눈 걸. 날이 접점 어두워지네. 자만 니가뭘 알아?귀로만바깥을상상하는내 심정... 상확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어. 다들 처마 밑으로 피하느라 청산없군. 미 리 우산을 준비한 사람들은 느긋하게 걷고. 이왕 올 거딴 사원하게 한 바탕 쏟아졌으면 좋겠다. 자만 너처럼 말주변 없는 사람은 보다보다 첨 봐. 상확 언제는 내 얘기가 TV보다 더 재였다며? 자만 내가언제? 상학 내일도 얘기해 달라고 조를 거변서 삐죽대긴. 자만 그따위 시시한 얘길 누가 틀어? 보면서 설명하는 것쯤 누가 못해? 젠 장, 일어나도 괜찮겠구만, 간호사랑 의사는 꽁쩔도 못하게 하니.. 상확 나 수술하논 동안. 일어나 앉으려고 발버풍치다 침대에서 떨어질 뻔했 다며? 자만 누가 그따위 소쩔 해? 상확 폼을 아껴. 건강해지면 이 세상이 다 니거야. 그 때 실컷 봐. 간호사 성마 등장. 자만와 체온을 확인하고 팔에 주사를 한 대 놓는다. 상학와 첨대 극작연습21 김혜원 283

289 로 가서 앉은 자세였던 첨상을 완위치로 내려놓는다. 상학도 이제 누운 자세다. 성 며, 령겔을확인한다. 상확 (성며에게} 벌써 한 시간 지났나 보죠? 성미 아쉬우셰요? 상확 희 01 하제 웃는다 성 DI 많아 좋아져셨어요. 하지만 발작이 언채 또 올지 모르니까 계속 조심하 셰요. (상학의 이부자라룰 정돈해 주고 퇴장한다) 자만 젠장. 누군 햇볕도 안 드는데다 팽개쳐 놓고 말려 죽이려나? 상화 어이구, 성통이 도졌군- 처료 때문인 거 알잖아. 폐에서 울을 받아내 검사하는거 알면서. 자만 독실로 옮기든지 해야지, 원. 상확 (웃으며) 억울하면 먼저 입원하지 그랬어? 자만 고작하루갖고... 상확 나중에 얼마둔지 나가서 보라구. 일어나지도 못하는 사람이 자리 탓윤 워하려해? 자만 얼마나 더 있어야 된대? 상확 글서'1. 평생 갈까 걱정이야. 천식이라는게 뾰족한 처료법이 있나. 너는? 자만 (이불윷 머리끝까지 뒤집어쓴다) 상확 그래도 년 수술만 잘 되변 거뜬해 질 거 아냐. 단, 가해 끓을때 마다, 이러다 가겠구나 싶은게... 그나마 었던 재산도 치료비로 다 날려구'" 부동산 다시 나가거든 돈 많이 벌어. 자만 볕도 못 찍는데 오래 살 리가 있어? 송장 치울 준버나 해. 상확 허하. 내 이래서 무슨 말을 못해요. 낮잠 좀 잘 테니까. 너도 눈좀 붙여 둬. 앙어 잡는 꿈꾸연 빨려 낫는대. 자한 (대답이 없다) 상확 퇴원하면 같이 낚시 안 갈래? 자만 상합 싫읍 말구. {잔다) 284

290 자만, 거철거l 이불을 젖힌다. 상학을 노려본다. 온몸에 힘을 주고 일어나 보려고 안 간힘 쓰지만헛수고다. 그 때 옆 침대의 상학이 갑자기 밭은기침윷 하기 사작한다. 가래가 끓어 곧 기침마 저 제대로 못하고 책책거련다. 팔다려를 버뚱거라며 괴로워하는 상학. 바상벨을 찾 으려고 필사적으로 버풍거린다. 숭을 제대로 못 쉰다. 자만, 자기 침대옆 비상벨을 눌러 주려고 손을 뻗다가 갑자가 범춘다. 둘이 눈이 마주친다. 자만을 바라보는 상 학의 간절한 눈빛. 천천히 손을 내려는 자만. 와면하고 아불을 뒤집어쓴다. 몇 분 간 사투끝에 결국 축늘어지는 상학. 창밖에서 천퉁 치는 소리. 자반, 이불을 걷고 옆 침대를 건너다본다. 만족한 미소. 다시 l 불을 뒤집어쓴다. 잠 시 정적. 번개 한줄기. 빗소라. 암전. 자만, 상학의 숨이 념어간 것을 확인하고 나서 비상벨을 누른다. 성미와 의사가 급 히 달려온다. 상학의 얼굴을 이불로 덮어씌우고, 그의 침대를 끌고 나간다. 장시 후 성 ul 가 다시 들어와 자만에제 주사를 놓는다. 자만 저'" 간호사녕 자리를좀 옮가고싶은데요. 창쪽요로요- 성미, 말없이 침대 바퀴를 풀어 자려를 창가로 옮겨 준다. 성미 구자만 씨, 모헤 오후 2시로 재수술 잡혔으니까 내일 저낙부터는 식사 하사면안돼요. 자안 여부가 있겠습니까? (비굴한 웃음) 성마 (비상벨을 누룬다 웅답아 오자) 509호 야기영 씨, 11 사에 206호로 이 동준비 해주세요. 성마 퇴장한다. 자만 (웃는다 이제야 내 자리를 찾은 거야. 자만, 일어서려고 버뚱거리다 베재로 허리를 받치고는 고 7>> 를 쳐든다. 창턱올?잡고 간산히 상체를 일으킨다. 환회에 찬 얼굴. 극작연습 2/ 김혜원 285

291 그러나, 창밖엔 아무것도 없다. 옆 병동의 회색 콘크리트가 압사할 듯아 창을 온통 가랴고 었다. 자만의 일그러진 얼굴, 자판 이봐, 버드나무가 무슨 백 살이야? 오백 살은 됐겠구만. 저 굵은 퉁치 가 그래 백살밖에 안 훤다구? 역시 년 말주변이 없어. (눈물이 흐른다) 외섞파괴로인한충돌 등장인물 구자만 (냥.60세) 부동산 중개업자 기영 (남.33세) 자만의 큰아들. 압시학원 강사 항학 (남.30 서i1) 자만의 둘째 아들. 교사 강흥주 여.32세) 기영의 아내, 동화 작가 박성미 (여.28세) 상학의 아내. 약사 은정옥 (여.42서D 식당 운영. 젊어서 남편과 사별. 자만파 재혼올 결심. 시간 2월말경 장소 대학졸업식장 가영의 대학원 졸업식이다. 식구들(홍주, 상학, 성미)에 둘러싸여 꽃다발을 안고 사 진을 찍고 있는 기영의 웃는 얼굴. 곁에 선 홍주의 흐뭇한 미소. 기엉 (석사모를 벗어 홍주에게 씌워 준다) 당선 수고 많았어. 홍주 (함박 웃음) 고생이야 당신이 했죠. 학원 나가면서 공부하고 논문 쓰느 라. 상확 어머님이 제일 기뻐하셨을 텐데... 설미 멸려서 보고 계실 거예요. 당선은 좋은 날 꼭 초치더라. 기영 용케들 찾아왔너Il. (성미에깨) 헤매진 않았어요? 286

292 성머 아유, 형님이 얼마나 주의를 주셨다고요. 차 일혀니까 꼭 지하철 타고 와라, 푼과대앞은 사람 많으니까 1 층 휴게실로 와랴. 하도 틀어서 외운 다니까요. 훌추 이산가족될까봐... 상미 형님 준바성 하난 알아 줘야 돼요. 그런데 석사모까지 쓰시곤 뭐하세 요? (카메라를 눈가에 대며 자, 찍습니다 상확 두 분 좀 다정히 서세요. 팔짱도 끼고, 성띠 (카메라를 눈에서 떼며) 저, 학생! 좀 비켜 주시겠어요? 계속 지나다니 니 찍을수가있나원. 기영 이런 날은 포거해야 돼요. 그냥 찍으세요. 기영과 홍주, 웃으며 포즈를 취한다* 성미가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상확 형,꽁부계속할꺼지? 기엉 글세. 바로박사틀어가긴 힘틀고... 내년쯤이나시험 볼까해. 상확 아버지가 학비 대 주시거로 하지 않았어? 기영 누가그러던? 상확 왜 형 논문 통과했다니까 아버지가 그러셨잖아. 박사 과정 학비는 당신 이 대신다구.나도 그 자리에 있었는 걸. 흉추 (한숨을 쉰다) 물 건너갔어요. 그것도 다 어머님 계실 때 얘기죠. 성미 그새 무슨 말씀이 라도? 기영 그꺼l...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아요. 새 식구를 셋이나 들이느라 빠돗 하신 모양입니다. 성미 어머, 아버님이 직접 그러세요? 흉추 워 꼭 그런 전 아닌데... 어제도 전화 드렸더니 난방비 걱정부터 하시 는 거야. 기름값이 하도 올라서 요즘 보일러도 잘 안 때신대. 부통싼 일도 신통치 않고, 이총 전세도 안 빠진다고 날 붙잡고 하소연하사는 데... 상학 아버지 얄부잔 거 아는 사람은 다 알아요. 허긴 구두쇠로 더 유명하지 만. 극작연습 2/ 김혜원 287

293 기영 그 여자'" 며칠 전에 식당 개업했대. 상확 뭐야? 71 영 김포쪽이래.요즘거기로출근하시나봐, 상확 미용실에 이어 식당까지... 아예 집도 명의이전 하시지 그래? 기영 :::L분이 모아둔 돈여 었었대. 상확 허! 애 물 딸린 과부가 무슨 알로 돈을 모아? 식당 아줌마 월급이 그렇 게 많았대? 그래, 형은 그 말을 믿어? 이젠 씨도 안 먹힐 거짓말까지 하시는군. 홍주 아버님 주머니에선 한 푼도 안 나갔대요. 맹세까지 하사는데 믿어야지 별 수있겠어요? 상확 (목소리가 커진다) 이대로 두고 볼 거야? 성미 목소리 좀낮춰요. 상학 아버지 오늘 오사기는 한대? 훌추 재업 초라 일손이 달련대요. 어쩌겠어요. 저회도 와서 도왔으면 하는 눈치사던데. 상확 미쳤어요? 거기 가서 알하게? 기영 어렇게 너랑채수씨 왔음됐지 뭐. 상확 형이 그런 식이니까아버지가멋대로하시는거라구. 학원 나가면서 공 부할자신있어? 까영 (허탈하거l 웃으면서) 해봐야지 뭐 상확 형이 철인인 줄 알아? 답답하긴. 훌주 서방님이 좀 도와주세요. 저이 주변머리로는 박사고 뭐고. 아무것도 안 된다니까요. 상확 아버지, 아직 능력 충분해. 그 요물한태 계속 휘풀리거l 내버려 둘 거 야? 내 아번에는 단단허 따져야지 안 되겠어. 집안 폴아가는 꼴이라 니... 기영 저기... 아버지 아냐? 성마 진짜 아버님이네요. 호호. 그런데 꼭 아버지랑 딸 같애. 상확 아버지가 어디 계사다고 그래? 성미 저기 도서관 앞에서 이쪽으로 걸어오는 까만 무스탕 안 보여요? 288

294 흥주 빨간 넥타이 매선 분이 아버님야야? 기영 염색하셨나봐.꼭다른사람같지? 상화 형보다 더 젊어 보이시는데. 허긴 젊은 여자랑 사는데 왜 안 그렇겠어? 성 01 그 뒤에는 웬 귀부인야해요? 어머, 목에 두른 거 여우 목도려 맞죠? 우 리 같은 썰러리맨은 만져도 못 볼 고가풍언데... 저것도 아버님이 사 주셨겠죠? 기가 막혀서... 무슨 파티장인 줄 아나? 아유, 저런다고 식 당아줌마가사모님 되나? 훌추 여기가 어디라고... 기엉 (외면환다) 상화 우리 아버지, 대단한 분인 건 알았지만 이 정도로 당당하실 줄이야. 성 01 그래도 시간 맞춰 오신 게 어다예요? 오늘은 참아요. 상확 오늘이 무슨 날인데? 성 01 아버념도 참, 따로 날을 잡든가 하시지 않고 이런 식으로 얼렁뚱땅. 자만, 다가오} 가영의 어깨를 두드린다. 정옥은 그 뛰어i 양전히 서 었다. 자만 아범아, 수고했다. 기엉 자판 에미 너도. {정옥을옆에 세우며) 인사올려라. 이분이 은여사다. 청옥 처음 웹겠습니다. 은정옥입니다. 모두 (어색하게) 예. 말씀 많이 즐었습니다. 정옥 (기영에게) 축하드려요. 사장닝 말씀대로 아도님들이 아주 훌륭하시네 요. 성 01 식당 하루 쉬어도 지장 없나 보죠? 정옥 일하는 사람들 있어요. 상확 아버지 말고도 일하는 사람이 더 있어요? 저회는 일손 부족할까봐 식 끝나고 얼른 가보려텅 창이었습니다 자만 어험. (화를 참는다) 흥주 (쌀쌀하게) 같이 오신다고 미려 말씀아라도 하시죠. 자만 팬히 신경 쓸까봐 안했다. 은 여사가 보통 경우 바른사람어 아니야. 오 극작연습2/김혜원 289

295 늘도 변저 준비하고 앞장서더라. (공허한 너혈웃융) 훌추 손님이 많은가 봐요? 장옥 근처 빌딩들 때문에 점삼 시간엔 붐벼요. 자만 은 여사가 음식 솜씨가 여간 아니야. 그 동네에션 포천택하면 알아주 자. 정옥 (자만에게 눈짓을 한다) 성마 수완도 좋으선가 보네요. 아런 불황에... 허긴 경력만 해도 얼만대 그 게 어디 가겠어요? 자만 (번손을 부비며) 아, 그런테 이 동네는 어째 그러냐. 도통 꽃가게를 찾 을수가있어야지. 성미 교문어1서부터 노정상이 깔렸턴 데요? 정옥 아버님이 사시려는 걸 제가 말렸어요. 싱싱하지도 않고, 포장도 어찌나 촌스러운지. 꽃집에서 버린 걸 주워왔는지... 바가지 쓰지 말고, 그냥 가자고 했어요. 나중에 다른 선물 사는 게 낫죠. 자만 은 여사 말 틀길 잘했어. 벌써 많이 받았네, 뭐. 그거 양란이냐? 아쁘 다. 우라 가게에 갖다 놓으면 훤하겠다. 흉추 교문 앞에서 샀는데요 (정옥을 쏘아본다). 기영 아버지, 개업 초라 바쁘시죠? 자만 바뿔 건 없는데, 화분 하나 없어서 썰령하다. 니틀도 안 오는데 누가 그바싼걸 갖다주겠어? 모두 성미 아버님 아주버님하고한장찍으셔야죠? 자만 오냐. 그래. 오늘나가사진사냐? 가영과 자만, 포즈를 취한다. 자만 자, 다들 와서 서 봐. 이런 날 가족 사진 찍어야지. 은 여사도 이라 와 요. 상확 누가 가족 언데요? 자만 롤라서 불어? 29

296 상확 저희는 인정한적 없습니다. 아벼지 생각일 뿐아죠. 자만 누군 처음부터 가족이었냐? 에미랑 새 애기는 뭐 처음부터 우리 식구 였어? 상확 억지 부려지 마세요! 자만 나랑 살 사람이다. 그절로 된 거 아니냐? 그럼 은 여사만 쑥 빼잔 말이 냐? 상학 어떤 일이든 절차라는 게 았습니다. 자만 그래서? 상확 오늘은 너무 이릅나다. 정옥 제가 찍어도렬 테니 자제 푼틀하고 찍으세요. 자만 그렇게 못하겠다면? 상활 오늘은 형한태 중요한 날업니다. 돌아가심 어머니께도 마찬가지구요. 청옥 저,사장님... 자만 은 여사는 가만히 있어요. 죄 졌어요? (상학에게) 오늘이고 내일이고 가 뭐 중요해? 그갖 사진 한 장 찍는떼 뭐가 그려 복잡해? 상확 이게 보통 사진입니까? 아버진 자금 사진 한 장으로 모돈 결 기정사실 로 만들려고 하시잖아요! 성미 (지나가는 사람윷 불러 세운다) 저, 죄송하지만 한 장만 찍어 주시겠어 요? 상확 관두라니까! 기영 됐어. 그쯤 해 둬. 니 맘 다 알아. (정옥에게) 이려 오시죠 기영, 머뭇거리며 다가온 정옥에게 석사모를 벗어 씌워 준다. 놀라는 가족들. 기영 제수씨도 오세요. (지나가는 사람에게 큰 소려로) 죄송하지만 사진 한 장만 부탁합니다. 가족 사진이니까 잘 찍어 주십시오! 자만, 벌어진 눈으로 기영윷 바라본다. 웃을 듯 울 돗한 얼굴로 말없이 눈가를 닦는 다. 가족 모두 어색하게 포즈를 취한다. 기영아 와서 서고 행인이 카메라흘 눈에 대 는 순간, 상학이 프레임을 이탈한다. 홍주도 자리를 이탈한다. 극작연습2/김혜원 291

297 71 영 아니, 저런... 저 사람이... 자만 (말을 막으며) 됐다. 그냥 찍어 주샤오. 빈자리 그대로 찍히눈 사진. 292

298 정재은 과거의인물 1. 영전호 (남자.42세) 외모 눈, 코가 작고 업술은 특히 앓다. 그에 비해 커다란 안경을 쓰고 있다. 머려 는 항상 옆 가리마로 단정하게 벗어져 있다. 작은 카에 아답한 체구이다. 프로필 중매로 결혼한 부인과 다섯 살 된 딸이 있다. 경력및이력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여자 고등학교의 영어과목 교사가 되었다. 경력이 얼 마 되지 않았는데도 남자 선생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고3 담임을 맡게 되었 다- 하지만 드세고 기가 센 아이들에게 휘둘렀다 의상 항상 단정한 양복 차램에 넥타이룰 메고 었다. 목소리가 크지 않고 항상 조 용히 차분하게 말한다. 말할 때는 대부분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어야치한 다. 화가 나는 일이 었으면 말보다는 무엇을 내려친다든지 던지는 등의 행동 으로 표현한다. 우스운 이야기률 하다가는 번저 웃어버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 이 못알아듣는경우가많다. 2. 정광훈 (남자.58세) 와모 업술이 두툼하고 볼이 늘어졌다. 풍근 얼굴에 이마가 넓고 머라숱이 적다. 극작연습2/정재은 293

299 주변머리는 많은 편이나 가운데 부분은 머라 속아 드러나 보얀다. 피부는 몹 시 거칠고지저분하다. 중간정도의 키에 배가나오고살이 꼈다. 표로펼 10남매 중 여섯째이다.29살에 결혼식도 올라지 않고 여자와 동거를 시작 했다.7년만에 딸을 낳고 3년 뒤 아들 하나를 더 두었다. 통거한지 근 20년만 에 친척들의 도움으로 삭을 올리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별거 중이고 혼자 살면서 택시 기사 일을 하고 었다. 혼자서만 잘 사는 큰형에게 늘 불만이 있 고욱하는성질여 있어 주먹질도곧잘한다. 경력 및 01력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여동생이 벌어오는 돈으로 먹고살았다. 그러다가 형 수에게서 영통 시장에 있는 몫이 좋은 푼방구를 사게 완다. 장사가 아주 잘 되었 71 때문에 많은 돈을 들여 옆 가게를 사 문방구를 늘린다. 하지만 백화점 이 생겨나면서 시장 자체가 타격을 입고 업종윷 아동복으로 바꾸었지만 장사 가 잘 되지 않는다 가재를 늘려면서 진 빛을 갚느라 살헝여 어려워져 여자는 약이틀을 테리고 집을 나가게 된다. 홍자 살제환 그는 술과 노름에 절어 살며 친척들에게 손을 별려 벽고산다. 얼마 전에는 큰형에재 돈을 얻어 개인택시룰 마련했다. 의상 허륜한 바지에 풍성한 점퍼차렴이다 주로 어두운 색을 입는다. 말투는 향 상 부정적어며 벼꼬는 듯한 딸을 자주 쓴다. 3. 정난숙 (여자.49셰) 외모 눈꼬리가 올라갚 흔 눈에 이마자 넓다. 얼굴에는 살이 없어 광대뼈와 턱뼈 가 두드러져 보이고 각이 졌다. 늘 화장을 정게 하고 빨간 립스틱을 즐겨 바 른다. 단발 파마머려야다. 294

300 프로필 10냥매 중에 막내이다. 그런데다가 얼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백수 생활올 하는 다흔 오빠나 언니률과는 달랴, 졸업을 하자마자 돈을 벌었기 때 문에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다른 언나오빠들도 폰을 벌어오는 막내에 게 얻어먹는 처지였기 때문에 항상 좋은 대우틀 받으며 자랐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어머니가 김치흘 담가 주고 반찬을 해주었기 때문에 칩안 얄에 서툴 다. 경력및이력 상고를 졸업하고 바로 회사에 취직을 했다. 오빠의 친구와 결혼을 해서 l남 l녀를 두었다. 결혼 한 후에는 보험 회사에 다니거 시작했다. 남편은 건설회 사에 다니는 사람으로 외국어} 려비아, 사우디 풍지에서 몇 1건씩 머물며 일을 해야했다- 그러다가 집에 돌아 왔을 때 새벽에 어떤 냥자에게서 부언을 찾는 전화가 온 것이 발단야 되어 다투게 된다. 남편은 술만 마시면 때리는 버릇이 있었고 그것을 견디다 못해 지굽은 별거 중이다, 아직 보험 회사에 다니고 있 고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의상 색짤 있는 스타킹에 굽이 높은 간 부츠를 신고 짧은치마를 즐겨 입는다. 사 무적이고 딱딱한 말투를 쓰며 부정적이고 버꼬는 듯한 딸을 자주 쓴다. 고용 의 허스키한 목소리이다. 현재의인물 1. 아현숙 (여자.48세 와모 눈꺼풀이 쳐지고 눈가에 주름이 졌다. 통통한 볼 살아 약간 쳐졌다- 속눈썰 파 눈첩에 흐리게 문신을 했다. 이목구바가 동글통글하다. 입술은 향상 쪽 다 관고 았다. 짧은 파마머리이다. 중간정도의 카에 살아 꼈다. 극작연습2/ 정 재윤 295

301 프로필 유명한 목사님의 딸로 부유한 집안에서 돼어나 안정적인 직장윷 가진 남자 와 결혼했다. 대학 2학년인 아들과 고2언 딸을 두었다. 항상 버누의 한 쪽에 은박지를 붙여서 쓰는 등 절약이 몸에 배어 있다. 용돈을 무척 적께 주는 편 이어서 놀기 좋아하는 대학생 아플의 불만이 크다- 경력 및 01력 성신여대 교육학과를 냐왔으나 교사가 되지 않고 결혼했다. 자녀를 매우 엄 격하고 무섭재 키웠 냐 아들은 사춘기가 지나면서 반향을 하기 사작했다. 특 히 용동 문제에 있어서 부딪히는 부분이 많고 푹하면 집을 나가는 아뜰을 더 이상 건드혈 수도 없는 상태이다. 의상 치마는 잘 입지 않는다. 말투는 상냥하고 약간 간드러지나 웃음소리는 매우 크고남자같다. 2. 강현철 {여자.49써) 외모 눈꺼풀이 쳐져 았고 입술이 두툼하다- 사각의 커다란 무해 싼정을 쓴다. 얼 굴은 검은 편이다. 화장은 거의 하지 않는다. 작은 키에 살은 쩌지 않았으나 배가좀나왔다. 프로필 6년 전 남편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은 죽71 전에 모든 재산 문체. 연금 및 보험 문제 등을 정려해 놓았다. 그의 셰심한 배려로 Jl 3언 아들을 데 려고 어렵지 않게 살고 있다. 아들이 학교에 가 있는 서칸에는 친구를 만나거 나 등산을 하는 등의 여가 생활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자가용이 있어 자주 친 구틀파 면 곳까지 놀러 갔다오기도 한다. 296

302 경혁및이력 성신여대 교육학과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를 잠깐 하다가 결혼했다. 의상 통이 넓어졌다 좁아지는 승마 바지를 스타일을 즐겨 업는다. 헐렁한 옷을 출긴다. 굽이 있는 구두는 신지 않고 편한 산발만을 신는다. 말투는 느리지만 직선적이다. 펼요한 말만을 골라서 한다. 3. 김도형 (냥.25세) 외모 거칠고 잡티가 많은 피부이다. 짧은 머려에 키가 아주 크고 살이 썼다. 손, 발이 크고 힘이 세다. 팔아나 다리에 흉터가 많다. 프로필 나이가 지긋하신 부모님을 모사고 있다. 뇌성마비에 걸린 누나가 있었으나 몇 개월 전에 죽었다. 누나이기는 하지만 행똥이 불편해 항상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나를 위해 오빠 노릇, 때로는 보호자로서 부모 노릇을 해야했다. 누나 훌 놀리는 친구들을 대신 혼1퓨주가도 하고 커서는 누나를 안고 병원에 다녔 다. 집에서는 한 변도 어리광을 펴우거나 투정을 부려보지 못했다- 그래서 장 남으로 어려광 부리는 것을 즐긴다. 모성애틀 느찔 수 있는 연상의 여안을 좋 아한다. 경력및이력 국민대 무역학과에 다니면서 편입 시험을 봤으나 실패했다. 다사 시험을 준 UJ 하고 있었으나 자신이 원했던 대학에는 편입 시험을 보지 않을 가능성이 커 j1.민하고 있다.97년 제대했고 군대에서 경라 t청으로 일했었다. 와모 티셔츠에 면바지 차림이다. 남방을 입거나 정장을 하면 나이가 너무 많이 극작연습 2/ 정 재운 297

303 틀어 보이가 때문에 항상 티셔츠만을 입는다. 말이 빠르고 직선적이다. 솔직 히. 라는 단어를 자주 쓴다. 불딴이 았으면 바로바로 터뜨리나 상대방이 잘 이 해하지 못하면 금방 포기한다. 자신의 주장은 았으나 다른 사랑에게 전달서키 지못한다. 과저인물의똑백 명전호가김다현떼거 l 왜? (회전 의자를 돌려 다현을 보고 앉는다. 서류 봉투를 받야틀고) 야게 뭐야? (꺼내보고는 다시 집어넣어 다현에게 대만다 J 너 지금 나한태 사위하 는 거냐? 안 환다니까 아주 원서를 사와서 플이밀어? 받아. (다현, 원서를 받 아든다.) 안 된다고 했잖야 i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못 알아들어? 그날 냐는 뭐 시간이 남아셔 너 붙들고 그렇재 오래 얘기한 줄 아니? 그 학교가 그렇게 만만한 데가 아니랴고. 대학 졸업한 사랑도 들어가가 힘든데 지금 갑작스럽게 몇 달 준비해서 들어갈 수가 있겠어? 고퉁학교 연극반에서 주연 맡았었다고 다가 아니야. 밖에 나가면 아무도 인정 안 해줘. 냐} 말 옷 알아듣겠냐? 가. 가 서 내 말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와. (책상 쪽으로 돌아앉는다 J 안 갈 거야? 언제까지 그렇게 나 뺀히 쳐다보고 있을 거야? 이건 니가 그렇게 우겨서 될 문제가 아나야. 어휴, 정말. (넥타야를 당겨 느슨하게 한다.) 나도 답답하다. 답답해. (사이. 다현에게서 원서를 낚아채듯 빼앗아 자신의 책상 앞으로 획 던진다.) 나중애 써 줄게. 가. (사이} 아. 써준다고. 가라고. 지금 바빠. (의자 를 당겨 책상 앞에 바짝 붙어 앉는다 J 정광훌01 강현철떼거 i 어디 가요? 용산? 허허... 용산에서 여기까지 왔수? 그 동네는 사장도 없나. (흘끔 뒤를 돌아보고) 뭘 그렇게 많이 샀어요? 시장에도 다 있는 것흘 아니유? 풋풋. 뭐하러 똑같은 물건을 이 번 백화점까지 와서 사는지 몰라. 걸 이 번지르르하고 광고 해대니까 다즐 백화점이 최고인줄 알구 시장 좋은 줄흘 몰랴. 다틀 속을 볼 줄 모르는 거라고. 백화점 물건이나 사장 울건이나 다릎 게 뭐가 있어. 포장해 놓는 것밖에 더 있어? 시장 물건이 백화점 물건이고 백 298

304 화점 물건이 시장 물건아지. 거기자 단골이 있어, 홍정이 있어. 10원 한 푼도 안 깎아 주는 인정머리 없는 데가 뭐가 좋다고. 다들 백화점 거라면 껑빽 죽 어 가지곤. (사이 야줌마 그거 알아요? 웅? 통네 시장들이 왜 죄 망해 가는 지. 다 아줌마 같은 사람들 때문에 그런 거야. (사이) 펀하기는, 개뿔이 편 해? 정말 펀한게 어떤 건지 알고나 말하는 거유? 슬려퍼 끌고 장바구니 하나 들고 나와서 슬슬 장봐 틀어가는 거랑, 빼 입고 분칠하고 나와서 한 보따리 틀고 택시 타고 가는 거랑, 어떤게 더 편한 거유? 말 해봐요? 내가 괜한 잔소 려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계속 백화점 좋아하다가는 나중엔 파 한 단 살래도 택시 타고 여까지 와야될 판야라고. 시장 가요, 시장. 정난숙이정광훌에게 아저씨, 어디로 가요? 지금 무슨 소렬 하시는 거에요- 창 기가 막혀서. (사 1. 팔짱을 끼며) 가는 길아기는 돌아도 한참 톨겠는데. 세상에 이런 경우가 어댔어? 합승한다고 말도 안 해놓고선. 그거 불법 아냐에요? 내가 먼저 탔으 면 당연히 내 목적지옐 먼저 가야지. 미안하면 다에요? 벌써 엉뚱한 길로 들 어서가지고 말하딴 나더러 어쩌라는 거에요? 어떻게 할 거에요. 나 빨리 가야 되는데. 참, 속상해 죽겠네. 아, 알았으나까 빨리 좀 가요. 아저씨 같으변 화 안 내겠어요? 아저씨는 고만큼 돌아가면 몇 천 원 더 벌겠지만 나는 l 분 사이 에 몇섭만 원이 왔다 갔다 한단 알이에요. 실적에 지장 았으면 안 되는떼... 참, 오늘 왜 이래? (사이) 왜요? 알아서 뭐하사게요. 보험 설계사에요. (샤 이) 아처씨, 이번에 자동차 보험 좋은거 새로 나왔는데 한 번 보실래요? 아져 써 택시 좋네. 새 차 같은데? 하나 더 들어놔요, 든든하게 네? 현재인물의독백 이현숙 01 김도형에게 (비누애 은박지를 붙야고 있다가 도형을 보고 일어난다 J 나가니? 어다 가 는떼? 또 늦어? 일찍일찍 좀 다녀. 뭐 용돈? 벌써 다 썼니? 오늘아 며칠인 데. 준지 얼마나 됐다고 그결 벌써 다 쓰냐? 세상애 너논... 그결 어떻게 별 써 다 써? 다음 달까지 엄마한테 맨날 돈 달라고 그렬 거야? 뭐 그렇게 필요 극작연습2/ 정 채은 299

305 한 데가 많다고. 그걸 벌써 다 쓰니, 응? (핸드백에서 지갑을 찾아 천원짜리 한 장윷 건넨다.) 뭐하는데 더 펼요해? 대학생 애틀이 무슨 생일이라고 나이 트씩이나 간다니? 애들이 지 분수에 맞게 놓아야지. 지네가 버는 돈도 아니 고. 너는 가지마. (지갑옳 핸드백에 집어넣는다.) 그냥 축하해주변 되는 거지 월 꼭... 일찍 와서 집에서 저녁 먹어. 그렇게 땐날 밖에서 비싼 밥 샤먹고 돌아다니니까 벌써 폰아 떨어지지. 얘, 어제 옆집 아줌마 말 들으니까 요새 애틀은 여자애들 밥값까저 남자가 다 챙겨 준다며? 너도 그 여자애 밥까지 나 가 다 사주고 그러니? 차라리 집에 데리고 와. 엄마가 밥 해줄게. 웅? 얘, 너 선발 똑바로 신고 나가. 나가 자꾸 그렇게 쩍어 산3니까 신발이 2년올 못 버 티는 거야. 아, 얼른 똑바로 선으라니까! 강현훨이킴도형에게 (창문을 내려고 차안에서) 장간이면 돼요. 오래 안 걸린다니 까요. (핸드백 에서 안경집윷 꺼내며) 얘기했잖아요. 오래 안 걸린다고. (안경집애서 안경 닦는 것윷 꺼내며) 어렇게 복잡한 주차장에 자라 잡을 시간이면 충분히 나간 다구요. (안청을 벗어 닦으며) 그 잠깐 새어1 화울차가 지나간다는 법도 없고, 또 오면 버커변 되잖아요. 그리고 여겨 주차장엔 자리도 없잖아, 지하까지 내 려갔다 오는 사간에 간다디까. (안경윷 쓰고 안경 닦는 것을 안경집에 넣는 다.) 그리고 나는 지하주차장 싫어요. (안경집을 핸드백에 넣으며) 좁은 길을 뱅블뱅출 돌아 내려가야 하잖아. 신경을 얼마나 써야하는데. 아주 궈찮아. (등받이를 약깐 뒤로 젖히고 71 댄다.) 킴도헝어 강현철어I거! (호루라거를 불며) 아주머니 거 71 차 세우시면 안돼요- 저쪽으로 빼세요. 빨라요. 지하로 내려가 보세요. 아, 장깐도 안돼요. 져기 주차금지 표지판 안 보야세요? 저기가 물품 창고에요. 그래서 큰 화물차도 많어 다니고 그런단 말 이에요. 왜 그렇게 아줌마 생각만 해요?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보시라니까 요. 지하 3층 정도에 가보시면 나오는 차 있을 거에요. 그럼 자상 주차장엔 자리가 없는터} 어떻계 해요? 지하 주차장이 왜 싫운데요? 어휴, 아줌마, 그럽 솔직히, 귀찮아서 차는 어떻게 올고 다녀요? 아예 차를 갖고 나오지 마사죠. 30

306 약, 안된다니 까요. 진짜 왜 이러서나. 빨리 빼세요, 너1? 아줌마! 여긴 불품 창고 가는 길목이라니까요? 금방이라도 이따만한 화물차가 왔다 갔다할 거라 고요. 그래서 장깐도 안돼요! 으야구, 정말... (가슴을 친다.) 으휴, 정말. 그래, 관둬요. 아줌마 맘대로 해봐요. 화물차가 다 긁고 지나가든 물건 나르 면서 차 다 긁허릎 아무 상관도 안할 태니까, 솔직히, 나도 아줌마 차가 긁허 던 말던 받히건 말건 상관없다구요. 아줌마 마음대로 세워 봐요. (뒤폴아 간 다 J 여섯 명이 홍똘하논 장면 쓰기 등장인물 정광훈 (냥.58세) 택시기사. 볼 살온 늘어지고 배가 나오고 퉁퉁한 편. 명전호 (남 42세) 여고 영어교사. 작은 몸집에 큰 안경을 씁. 청난숙 (여.49세) 보험회사 직원- 눈꼬리가 올라가고 광대뼈가 드러난 날카 로운인상. 이현숙 (여.48세) 주부. 통통한옴매에 짧은파마머랴. 강현철 (여.49쩨) 주부. 풍근 안경에 짧은 커트머리. 겁도형 (냥.25세) 주차관리 아르바이트. 거구에 짧은 머리. 장소 뉴코아 백화접 주차장3로 들어가는 갈렴길이다. 시간 아침 10시경 자동차 여랴 대의 소음이 들련다. 몇 대의 차들이 속력을 높이는 소리가 나더니 급 정거하는 소리가 나고 곧이어 자동차가 부딪혀 깨지는 소리가 난다. 차 문을 여닫는 소랴가 나고 그랜져를 운전하던 현철과 옆에 타고 었던 현숙이 차에서 나온다. 또다 시 문소라가 나고 광훈도 택시에서 내려 차를 살판다. 경적 소리가 하나 풀씩 커졌 다가다시줄어든다. 극작연습 21정재은 301

307 현철 어머, 어떡해. 팡훈 거 그렇게 2차선에서 막 밀고 틀어오면 어떻게 해요? 현철 여기 주차장 들어가려다가... 죄송해요, 아저씨. 현숙 어머, 어머! 얘 많이 들어갔다. 어떡하니? 현철 어휴,속상해. 팡훈 그러면 알찍 일찍 1차선으로 들어 왔어야지. 바로 코앞에서 들어오려 니까돼요, 그깨? 현훨 저도 저기서부터 들어오려고 했어요. 그런데 아무도 안 비켜 주잖아요. 광훈 1차선에 못 들었으면 돌아서 다시 오든지 해야지. 아 그리고. 주차장야 여기밖에 없냐? 현숙 휴, 이걸 어벽하니. 내가 더 속상하네. 얼마 타고 다니지도 않은 새차 를 현혈 그러게. 뽑은지 한달조금넘었는데. 광훈 아? 널린 게 주차장인데. 저기도 었고 i 걸 억지로 들이 미니까 사고가 나지. 사고가 나. 현숙 아니, 아저씨. 아저씨가 양보 좀 해줬으면 되잖아요. 더 가서도 또 있잖아. 안 되는 광훈 보아하니 운전한지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과실은 당신네를한태 있는 거야. 나는아무 잘못이 없다구. (범퍼를발로차며) 어, 이거 범퍼도갈 아야되겠어? 현혈 아저싸, 이 차는요? 돈이 많이 틀까요? 광훈 찌그러진 떼 펴고 칠까지 하려면 꽤 툴겠네. (담배를 꺼내 봉을 붙인다 J 훨혈 어머, 야거 새찬때... 현숙 그랴거l 랬냐? 현찮 왜,또폰안줬어? 내차 끌고 와야되는 건데... 그 자식한테 그냥 기름값 줄 걸 그 현숙 맨날 줘버릇하니까 안 되겠더라고. 그래서 오놓은 전철 타고 가랬더니 태훈이 이놈이 지 차는 놔두고 내 차를 끌고 간 거 있지? 이 자식, 아 르바이트라도 해서 가름값 벌 생각은 안하고 팬날 나아트로 술집으로 놀러만 다니고... " 껴뺑에 정말 죽겠어. 현훨 얘, 나 아무래도 그 옷 못 사겠다. 302

308 팡훈 아, 여봐요! 아거 어떻게 할거요? 현숙 아저씨, 잠깐만요. 어머, 얘좀 봐- 그게 무슨 소리야. 그거 사러 여기까 지 와놓구선. 현혈 이번 달에 생활비하고 차 할부금하고 우리 아들 과외비 빼면 남는 돈. 다차에다쏟아부어야되게 생겼잖니. 현숙 그런다고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쳐? 그런 멍크를 언제 이렇게 또 싸게 팔겠어눈물의 대처분 이래잖아. 현훨 그런가? 현숙 그렴, 당연하지. 하나사놔. 나중에 후회하지 알고. 남숙 (택시 안에서 고개를 내밀며) 아저씨, 안 가요? 광훈 아, 잠깐만 기다려 봐요. 난숙 나 빨리 가야되는데... 광훈 아줌마, 빨리 끝랩시다. 현혈 (무언 7t를 발견한 듯이) 얘, 껴 여자 친구네가 카센터 한다고 했지? 현숙 응. 그런데 갑자기 왜? 현철 거기 가서 고치면 되겠다. 생천 가본 떼도 없는데 잘됐네. 현확 그래. 그럼. 근데 잘 고치긴 하는 전지.., 얘, 내가 전에 너한테는 얘기 했었지? 우리 며느리 될 집안은 공부하는 집이었으면 좋겠다고. 그런 데 공부 끈처에도 안가는 카센터 집 딸야 라잖아. 아무튼 껴는 왜 그렇 게 대 속을썩이니? 광훈은 기가 막혀다는 듯이 담배연기를 한숨처랩 뿜어낸다. 현철 (광훈을슬쩍 보고) 아무려면 어떠니. 풀이 잘맞으면 됐지. 현숙 (펄쩍뛰며) 얘! 니 아들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악! 현혈 (무슨 말을 하려다가)... 어디 있는 거니? 현숙 몰라. 현철 잘고친데? 현숙 꽤 오래한것 곁기는하드랴. 현훨 그랜져도 잘 고친다니? 이거 아직 할부도 덜 끝난 찬데.,. 극작연습21 정 재윤 303

309 광훈응 산경질 적으로 담배를 밟아 끈다. 현숙 모르지 워. 다시 새차처럼은 되겠나? 현철 二 l~, 흰 차라'" 아무래도 표가 냐겠지? 광훈 누군그랜져 안타봤는줄아슈? 첼숙 너1? 뭐라고요? 광훈 나도 한창 때는 그랜져에 기사 붙여 다녔어. 경통 사장에 똘똘이 문방 구모르면 강첩이었다구. 나도사장님 소려 듣고 살았어! 현혈 이보세요, 지금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광훈 다 당신 같은 여편네들 때문에 서장이 망하는 거야! 동패 시장 놔두고 이련 백화점에 차 끌고 다니니까 시장은 시장대로 양하고, 길은 길대로 막히는거야. 웰숙 아저씨! 여기가 우려 통떼예요 우리 집이 바로 요기 코앞이라고! 동네 시장은무슨시장아야! 콸훈 그 코앞에서 차는 왜 끌고 와! 현숙 내차대가끌고오는데, 무손상관이야! 광훈 다 그런 썩어 빠진 정신S로 사니까 나라가 이쪼양인 꺼야! 그리고 뭐. 밍크? 밍크 좋아하네. 하루에 실업자가 몇백씩 나오눈데, 뤄, 밍크? 현숙 조금야라도 더 싸게 파니까 사는 거지, 아무 옷이나 박 사 입는 줄 알 아? 싸게 사는게 아끼는 거 아니야? 팡훌 허야구, 저런 한심한... 쫓풋..' 늬집 양반도 지가 벌어다 주는 돈으로 비싼 옷이나 펑펑 사 업고 돌아다니는 거 알아? 알 수가 있나. 나가서 뼈빠지게 얼하고 있는데 얄건 훨 얄아. 그놈도 지 여편네가 이러고 싸 툴아다니는 거 알면 다 때려치고 싶을꺼다. 풋쫓.,. 현숙 이 아저씨가 왜 남의 납편까지 들먹거려? 현철 야! 너 말다했어? 광훈 1... 이거 왜이해? 현혈 (광훈에게 점점 다가서며) 나 남편 없다, 어쩔래? 남펀 죽어서 탄 보험 금으로 먹고 살아! 됐어? 현숙 현철아, 참아. 니가 창야. 304

310 광훈 이 여편네가 어따 대고 큰소려야? 내가 잘못했어? 응? 내가 잘못했 어? 현철 아까 미안하다 그랬잖아! 왜 서비야? 광훈 먼저 성질을 건드렸잖아 1 여펀네틀이 집에서 밥이나 할 것이지 아침부 터 싸돌아 다녀 가지구... 어}이 훼. (칩을 뱉는다.) 현숙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현훨 여펀네가 어쩌구 저째? 난숙 택시에서 내려며) 요즘엔 목소리 크다고 이기는 거l 아니에요. 보나까 사모님들이 잘 못 하셨네. 펴곤해서 그냥 가만 있으려고 했더니 도무지 당답해서 안되겠더라고요. 팔훈 아, 그럼 파란 불아니까 갔지 빨간 불이면 갔나? 난숙 사모념톨은 2차션에서 우회전을 하려고 하산 거죠? 현철 그래요? 뭐어l 요? 난숙 녹색신호에 따라 직진하는 차량은 우회전 차량에 대해 주의의무가 없 는 거죠. 사모님플은 끼어들기 전에 충분한 양해를 구하셨어야지요. 이 러고 았을거} 아니라 보험회사에 우선 연략부터 하사고요* 현숙 아니, 당신은 뭔데 나서요? 남숙 저요?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내밀며) 보험 설계사 에요. 현숙 (명함을 들여다보며)... 삼성화채... 생명보험... 설계사 정.. 난숙? 현철 아니, 생병보혐 셜겨l사가 교통사고에 껴들어서 어디 아는 척이야, 아는 척이? 팡훈 아, 같은 보험 하는데 왜 몰라? 그리고 다 맞는 얘기만 하는구만. 난숙 (당당하게) 그래요. 아저씨 말이 맞아요. 자동차 보협이 제 담당은 아니 지만 충분히 도와드렬 수 있는 정도는 되죠. 현철 그런 도움 펼요 없으니까, 가서 일 봐요. {명함을 구겨 팽개친다) 아저 씨! 난숙 아니. 이것보세요! 현숙 체 3자는종빠져요! 난혹 (명함을흔들며) 이거l 뭐에요! 현혈 아저씨, 아까 뭐라고? 아까 뭐라고 입 놀렸어? 여편폐? 극작연습21 정 재은 305

311 팡훈 ::1..래. 여편네라고 그랬다! 여편네더러 여편네라 그러는떼 뭐, 뭐! 현철 말다했어, 이 자식아 1 난숙 (현철의 코앞에 구겨전 병함윷 들이밀며) 아줌마! 이거 어떻게 할 거예 요? 현혈 (난숙을 멸치며) Bl 켜! (광훈에게 달려를며) 너 내가 남편 없는 과부라 고 그렇게 박 말하는 거지. 이놈아! 광훈 내가 언제 너더러 과효츄라고 했어? 지가 지 업으로 냥편 없대 놓고선 왜 나한태지칼아야! 현숙 현철아. 니거 참아, 응? 광훈에제 달려드는 현철을 현숙이 앞에서 잡고 말린다. 난숙 (마구 멸치는 현철을 막고 있는 현숙에게 아나, 아줌마. 남의 병함을 이 렬 수가있는거예요? 현숙 명함야 한 장이야? 그까짓 거 하나 가지고 난랴야 쐐 현철아, 참어. 용? 남숙 뭐라구요? 아줌마는 아줌마 이릅 들어간 명함 맘대로 구겨 버리면 좋 겠어요? 71 분 좋겠냐구요! 현숙 나는 내 병함 없어서 모르겠으니까 다른 데 가서 풀어봐. 현숙아 난숙에재 말을 하는 사이 현철은 광훈애거l 달려든다. 주머니에 양손을 찔러 넣고서 었던 팡훈은 현철에게 역살을 잡힌다. 현숙이 와서 간신히 말련다. 난숙 아 여편네가 1 어디셔 남의 역살을 쥐고 지랄이야! 눈에 빽는 게 없어? 난숙 }저써는 왜 가딴하 었어요? 아저씨가 훨씬 유리한테 빨리 경찰윷 홉 려야죠? 팡훈 (난숙에게) 나가 뭔떼 어래라 저래라야! 난숙 어머, 참, 거가 막혀. 이 아저써가 어디다가 화풀이야? 지 유려하게 3E 와줬터냐 고맙다고 절은 못할 망정 어디서 큰소리야? 광훌 누가 너더려 내 편 흘어 달랬어? 306

312 난숙 서l 상에... 기가 막혀. 처음부터 상종울 말았어야 되는 건데 재수 없 게... (올아선다.) 광훈 야! 어디가? 돈은 내고 가야 될 거 아냐? 난축 내가미쳤어?돈은무슨돈이야! 광훈 거기 안셔! 난숙 뺏긴 서간이 얼만지나 알아? 영업 실적에 저장 있가만 해봐. 광훈 어디서 돈을 띄어 먹으려고 해? 너 서!상 그렇게 사는 거 아니야! 난확 겨우 1.300원 기본 요금 갖고 돈을 떼어먹었다고 그래? 너나 세상 그 렇게 살지마! 나가 내 시간 뺏은 결로 지금 몇섭만 원이 왔다갔다해. 내 실적 떨어져서 보너스 날아가면 나가 그 돈 줄 거야? 줄 거야? 광훈 그게 나랑 우손 상판이야! 헛소려하지 말고 미터기에 찍한 대로 고스 란히 내놓고가. 미터기 그대로 회사에 다 입력되니까 10원 한 푼도 떼 먹윷생각말어! 난숙 나야말로무슨상관이야? 한푼도못줘. 천호 (택시에서 내라며) 아저씨, 미터기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그대로 입력 된다고 안 하셨습니까? 계속 올라가는데..... 팡훈 거기 빨간 거 눌러요. 전호는 다시 택시에 탄다. 현숙 (현철에게만 들려도록) 어머, 이게 웬일이라니. 저 사람. 윤경이네 영어 선생이야! 현철 학교 선생이 이 시간에 왜 여기 있어? 현숙 1냥틀 알아? 하필 또 이런데서 만나니'" 왜 너한테 얘기했었지? 졸업생 하나랑 바람나서 학생 집에 맨날 전화질했다는 그 냥자. 현철 세상에, 멀쩡하게 생겨 가지고.., 학교 선생이라는 게... 풋풋... 현숙 저번에 학교 찾아갔을 때는 그냥 선생틀 죄다 대첩하는 거나까 할 수 없이 저 인간 것도 챙겼는데 왜 또 이련데서 만나? 현혈 너 차에 었어, 그럼. 현숙 그래야겠다. 극작연습2/ 정 채운 307

313 현숙은 다서 차어} 탄다. 난음을 오호, 그래, 맞아. 합승은 고발갑이야. 어디 지 맘대로 합숭을 서켜? 냐}자 바빠서 그냥 가는 결 감사해야 될 판이야, 너는. (보도 쪽으로 걸 어간다.) 광훈 야! 너 알루안와? 경적 소리 커지변서 멸리서 급하게 부는 호루라기 소리가 들련다. s:.형 거기 팎에요! 차 빼요! 팡훈 저년이... 팔에 주차관려 라는완장윷찬도형이무전기를들고뛰어들어온다. 로형 (호루라기를 불며 뛰어와서) 아줌마! 아저씨 f 빨리 차 빼세요!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뒤에 차 밀려는 거 안보여요? (광훈에게) 저거 아저써 차 예요?빨리 빼요. 광훈 야! 거기 안서! 현숙어 다사 차에서 내려 도형을본다. 도형 야거 아저써 차 아니에요? 어디가요? 광훈 1냥 이 아줌마플이 돈을 울어춰야 차를 빼지! 야 이년아! 놔, 입마! 현철 내가 왜 돈을 줘? 지금 내차도 이 모양안데. 광훈 여편네가 말귀를 못 알아들어? 직진 차가 우선야야! 도형 아저씨! 저 차툴 난려 치는 거 안보여요? 광훈 직천차가무조건우선이야!올라?경찰불러? 도형 아저씨! 전호 (택시에서 내려서) 저, 아저씨. 그러지 마사고 차를 저쪽으로 빼고 나서 이야기 하시지요. 308

314 팡훈 안돼. 전효 뛰에 차도 많고... (현숙을 발견하고) 저... ~ 현숙 (갑자기 미소를 확고) 아."안녕하세요. 영어 선생님이서죠? 전호 예, 그런데... 죄송하지만 누구 신지... 현숙 4반에 김윤정이 엄마예요. 전에 한 번 학교에셔 얼핏 봐었죠? 전효 아! 저변얘 점심 대접해 주선.., 김윤경이.,. 얘, 안녕하세요. 현숙 선생념께서 어천 일이세요. 이 시간에? 전효 어덜 좀 틀렸다 오는테 차가 막혀서요 도혈 팡훈에체 아저씨, 빨려 차 빼요! 콸훈 안돼! 도형 이 아저씨 진짜 며치겠네 (택시로 가서 핸드브레이크를 풀고 택시를 둬 로먼다.) 팡훈 야, 이 자식아, 너 남의 차에 누가 니 맘패로 손대래! 도형은 재빨리 그랜져에 탄다. 현혈 야, 너 뭐하는 거야! 그랜져는 굉장한 소려를 내며 골목으로 틀어간다, 현철 야! 꺼기 안서! 현숙아! 현숙아! 현숙 어! 그래! 갈께! 광훈 저거, 저것즐 한 패 아니야? 저것즐어 어디로 내 빼? 현철은 차를 따라 잡으려고 골목으로 뛰어들어간다. 팡훈의 택시도 요란한 소리흘 내며 그랜져롤 따라 골목으로 들어간다 현숙 제 친구예요. 가봐야 겠네요. 전호 제 가방도 저 핵사에 있는씩il..... 현숙 아, 참 학교로 가시는 길이셰요? 극작연습21 정 재윤 309

315 전호 예, 그렇습니다만... 현숙 그러면 저희 차에 타서l 요. 모셔다 드릴게요. 전호 아닙니다. 괜찮습나다. 현숙 아녀에요, 선생님. 금방 끝날 거예요. 조급만 기다리세요. 전호 아닙니다, 어머니. 차도 많이 손상된 것 같은데요. 그냥 가겠습니다. 현숙 어머, 그러사겠어요? 전호 예. 현숙 그렴, 그렇게 하세요. 현숙과 전호는 빠른 걸음으로 골목으로 들어간다. 도형은 골쪽에서 호루라기를 불 며 뛰어나오}다른차들을정려한다. 차들이 속력을높이는소리가나딴서 암전. 실학합과 웃음이 공존하는 장혈 쓰기 등장인훌 정흥식 (남자.32세) 개인 태권도장 운영. 뚱뚱하지만 단련야 잘 되어 있어 날 렵한 편이고 여자에게 몹시 친절하다. 아선주 (여자.21 세) 대학생. 착은 채구에 애교가 많고 발랄하다. 장소 야션주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 시깐 밤 11 시경 선추 고마워요. 갈께요. 흥식 문앞까자 떼려다줄께. 선주 아니예요. 괜찮아요. 훌섞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오빠 자주 보지도 못할텐테? 선추 그렇겠네요. 예복에 식장에, 이것저것 준비하려면... 많이 바쁘겠다. 31

316 흥식 그래도 오빠가 선주 보려 통아리 방에 자주 놀러갈게. 선주 됐어요,가요. 훌식 선주야... 오늘 왜 그래? 선주 뭐가요? 훌식 우라 선주 항상 방글방글 웃는 모습 어디 갔어? 이렇게 심각한 모습은 우리 선주아니잖아. 선추 흥식 선주야, 선주는 오빠가 야러는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다. 선주는 돌아보지 않고 성큼성큼 걸어가 옐혀베이터 벽에 몸을 기댄다. 홍석어 선주를 따라 들어간다. 문야 닫힌다. 홍식이 선주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선주의 시션은 바닥을 향해 있다. 훌식 선주야.... 홍식이 선주를 끌어안는다. 선주는 엉덩이를 뒤로 뺀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었다. 흥식 (한숨을 내쉬고 조용히) 선주는 그 날 생각나니? 오빠 차 타고 같어 냥 산갔던날... 선추 (홍식을 밀어내며) 얘기하지 마세요. 홍식은 선주의 어깨를 잡고 자신을 정변으로 보도록 톨려놓는다. 한 손으로 천천히 선주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흥식 선주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윷지 모르지만... 오빠는, 진심이었어. 선주 그만해요. 훌식 평생 그 날을 잊지 못할 거야, 선주야. 홍식은 선주를 보듬어 얀으며 한숨윷 내쉰다. 침묵이 흐픈다. 홍식의 몽이 점점 선 주에게 밀착된다. 홍석의 손아 션주의 등을 어루만진다. 홍식이 선주에게 얼굴을 가 극작연습2/ 정재은 311

317 까아 가쳐간다 룰은 7j-볍계 커스한다. 선주의 어깨에 옳려놓았던 홍식의 손이 점점 7}슴꺼I로 내려간다. 선주가 갑자기 쥐로 물러난다. 선추 (고깨를 혼틀며) 그딴... 그만해요. 흉식 (웃으며 선추에게 다가서서)::1날도 너 이랬던 것 얄아? 계속 도려질 치 면서 부끄럽다고 했었잖아.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아니? 선추 난. ~... 다시 기억하고싶지 않아요. 흉식 그런거1 어다 있어. 억지로 그혀지 마. 선주 아니, 난 그래요. 다λ1 떠올리기 싫어요. 흉식 아니야, 그렇지 않아. 그럴리 없어. 홍식, 션주를세께 끌어안는다. 훌식 오빠 맘을 그렇게 모르겠나? 어떻게 해야 알겠니? 내가 어떻게 해야! 션주가폼부힘친다. 흉식 정딸이야, 선주야 선주는 제속 볼부렴친다. 훌식 더 세제 꽃어안으며) 진섭아라고! 오빠를 정말 못 믿겠니? 선주는힘껏 홍식을밀어낸다. 훌식 어떻체 해야 믿겠어? 웅? 오빠가 어쩔 수 없는 것 잘 알잖아! 하지만 오B바 맘은 션주보다 더 아파! 선주는 숨을 몰아쉬며 기칩을 해댄다. 선추 (71 침윷 멈추지 옷하고) 아.,. 아니"

318 훌섞 오빠가 어떻게 해야되니? 웅? 선주는 숨을 몰아쉬며 기침을 해댄다. 선주 기침윷 맺지 못하고 손을 휘저으며) 그게 아니라~ ". ". "... ". 흉식 선추 (겨우 진정서키고)... 제발 그 뱃살 좀 빼요. 웅? 숨막혀 죽는 줄 알았 네. 훌식 그랬어? 홍식,멋쩍은듯웃는다. 흥식 전엔 푹신해서 좋다고 해 놓고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다. 선추 내리지 말고 가요. 나 갈께요. 훌섞 선주야! 홍식은 선주를 잡아당긴다. 다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다. 선추 홍식의 팔을 뿌리치며) 놔요. 이렇게 몇 분 더 본다고 뭐가 달라져요? 오빠가 몇 마디 더 한다고 달라지냐구요! 션주는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홍식은 선주의 팔을 낚아채돗 잡아 끌어 당긴다. 선추 언제까지 이럴 거예요? 이제 날 좀 놔줘요. 흥삭 선주야, 여기는.... 극작연습21정재옹 313

319 선주는 홍식을 뿌랴치고 열힘 버튼을 누른다. 선주 (버튼을 누른 채) 이제 다 필요 없어요 l 죠? 난 뭐냥 말여어}요. 홍식 션주야, 대 말 좀 틀어봐'" 선추 (말을 끊으며) 듣기 싫어요! 흥식 여긴 5층이야. 오빨 아제 결혼하고... 난 뭐 선주는 한 발 물러나 표지판윷 본다. 훌식 누가 밖에서 눌러놨었나 봐.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다. 훌식 선주야, (한숨을 쉬고) 오빠는 비록 결혼을 하지만... ~ 아춰. 오빠 마음은~... 절대 변하지 않윷 거야. 이거 하나만 얄 선주는 고개를 떻군 채 말이 없다. 엘리베이터 푼여 열련다. 선추 (숨을 크게 틀야쉬고) 나. 요. 가서 밥만 배 터지도록 먹고 올 거야. 축하는 못혜줘요. (고개를 혼들며) 안해줄래 션주는 옐려쩨이터에서 내려 푼 바로 앞에 멈춰 선다. 홍식운 열혐 버틀을 누른 채 선주의 뒷모습올 바라보고 었다. 엘리베이터 문은 덜정거~는 소리를 낸다. 선쭈 먼저 가요. 난 오빠 뒷모습 보기 싫어요. 흥식... 사랑해... 선주같은 아어, 다시는 없을 거야. 앨리베이터 문이 닫힌다- 션주는 발걸융을 떼어놓는다, 선추 (놓라 멈춰 서서) 가라고 했잖아요. 왜 또 내렸어요? 어서 놔요. (사이) 314

320 저l 발, 제밥 그 마련윷 놓아 버리란 말이에요. (윷벅이며 천천히) 그게 얼따나 날 과롭히는지 알아요? 오뻔 이제 한 여자의 남편이예요. 어서 놔요.놓으라구요! 션주가 획 돌아산다 엘리베이터 푼에 선주의 옷자략어 끼어 었다. 션주는 옷자락을 잡아 당긴다. 홍식은 엘려베이터 안에서 핸드폰을 꺼낸다. 훌식 여보세요? 자기야? 응, 나야. 지금 갈게. 여기? 장실. 응, 후배 하나가 나 결혼하기 전에 밥 사달라고 보채 길래. 한끼 먹야고 이제 보채지 얄 라고 했지. 뭐?먹고 떨어져 야? 하하하... 조금만 기다려. 응. 나 도 보고 싶어. 금방 갈게. 사랑해. 쪽, 전화에 대고 키스한다. 션주는 억지로 옷자락을 빼낸다. 선주는 옷이 갑자기 빠지면 서 바닥에 나동그라지고 울융을 터뜨린다. 해짧되지 않논 갈등이 있늪 장면 쓰기 등장인물 없성규 (남자.43 서1) 여고 수학교사. 깡마르고 키가 크다. 학생 주입 교사로 화를 잘 내고 학생들윷 잘 때려기로 유명하다. 강다현 (여자. 21 세 고등학교 졸업직후 회사에 다니다가 재수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자존심은 강하지만 여렌 면이 있다. 밤송이 같은 머려톨 한 여학생. 장소 여자 고등학교 진학실. 시간 평일 고등학교의 7교사 수업이 끝난 후. 극작연습2/ 정 재은 315

321 노크소랴. 김다현이 문을 열고 틀어선다. 책상 앞에 앉아 있던 입성규가 김다현을 본다. 다현은허라룹숙여 인사한다. 성 다 성 다 설 다 성 다 성 다 성 다 성 다 Ái c> 다 성 다 성 다 성 다 성 다 규 어, 너 오랜만이다! 현 예,안녕하셨어요. 규 웬일이냐? 현 '"명전호 선생냥하고 상당 좀 하려고요. 규 왜, 너 재수하냐? 현 아나요.... 퓨 그렴, 삼수냐? 현 아니요.... 규 그럼 뭐야? 현 졸업하고 회사 다나다가요... ~.. 다시 시험 보려고요. 규 왜, 사회생활 하다보니까 대학 다니는 애들이 부럽다? 현 그련 것도 좀 있고요... 규 뭐하러 회사 때려치고 대학가냐? 돈아나 별지. 취직하려고 대학가는 거 약나야? 현... 공부흘 좀 하고 싶어요. 규 그러게 하라 그럴 njl 열심히 하지, 응? 다른 애틀 다 할 때 열심힘 해서 같이 대학가지, 다 늦게 이거l 뭐냐? 안그래? 현 아직... 그렇게 늦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요. 큐 야, 전문대 간 애틀은 이제 좋업해. 현 그래두요.... 큐 그래두는무슨그래두야. 하라그럴 때 할걸, 후회되지? 현 아니에요, 회사생활 하면서 경협을 많이 쌓았어요. 규 어떻게 용케 회사는 들어갔나 본데 :::z.걸 왜 니 발로 기어 나와? 다 학나오고 다시 들어가면 받아줄줄 알아? 아나다, 너! 현 알아요... 저, 명전호 선생님* 안 계세요? 규 명선생? 퇴근한다 소리는 없었논데, 어딜 갔나? 기다려 봐. 현 예 316

322 다현응 소파에 앉는다. 긴 사이. 성 규 야! 너 언제 졸업했지? 다 현 2년 됐는데요. 성 규 너 나한테 배웠냐? 다 현 아니요. 성 규 3년 동안 나한테 한 번도 안 배웠냐? 다 현 떼. 성 규 그래? (사이) 니가 재작년에 명선생 반이었다고? 다 현 너1. 설 규 니 이륨이 뭐였지? 다 현 김, 다현어요. 성 규 김다현? 김... 다현. 아(고개를 끄덕이며) 어천지 낯이 익더라 했 어. 노크 소리. 문이 열려는 소리가 난다. 여학생 선생님.... 설 규 뭐야? 여학생 컵 다 닦았는데요... 성 규 깨끗이 닦았어? 여학생 네. 성 규 너! 여확생 예.... 성 규 너 다음에 또 걸려면 알지? (연필꽂이에서 가위를 꺼내들고) 이걸로 그냥확다잘라버린다!응? 여확생 네.... 성 규 그리고 너! 너는 내가 니 머리 옹창 다 안 잘라버혀고 남겨둔 것만도 고마워 해야돼. 알아? {사이) 너는 내일 머리 까쌓게 하고 나한테 와 서 검사 받어. 얄았어? (사이. 가위로 책상을 두들기며) 알았어 볼랐 극작연습2/ 정 재은 317

323 어! 여확생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바. 성 규 가봐! 여확생... 안녕허 계써요... 푼 닫히는 소리, 암성규는 가위를 다사 연필꽂이에 쑤셔 넣는다. 다현은 머리를 쓸 어넘긴다. 성 다 성 다 성 다 성 다.M c) 다 A애 c) 다 성 다 성 큐 너는 머리 치렁치렁 거르고 다니니 좋대? 현 규 훌훌 규 현 규 현 규 현 규 현 아주 기르는 김에 질질 끌고 다니지 그러냐? 제가 아직도 고등학생안줄 아세요? 니네 회사에서는 그렇게 머리 풀어 헤치고 다니라고 그러대? 풀어 헤치지 않았어요! (말을 끊으며) 그리고 지금 니 자세가 수능을 다시 보겠다는 애 자세 냐, 그거'1? 머리 기르는 거랑 수능 보는 꺼랑 무슨 판겨}가 있는데요? 그런 썩어빠진 정신으로 무슨 시험을 보겠다고....,... 쫓쫓. 그런 정신 갖고 삼수 아니라 사수를 해봐라, 그게 되나. 머려 기르는것하고무슨상관이 있냐구요? 사회생활 좀 했다고 언제 선생한테 대드냐? 대드는 것만 배워먹었 어? 어디 선생 말에 꼬박꼬박 말대꾸야! 딸대꾸가아니구요, 저는정말궁금했어요. 도대체 머려를가르는것 하고 풍부 잘하는 것하고 무슨 관계가 았어요? 머랴가 짧아야만 공 부가 잘되나요? 머리 긴 아이들은 모두 다 날라리가 봐는 거예요? 규 니가 사회생활 헛했구나, 헛했어. 졸업하고 2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모르겠어? 현 규 네, 모르겠어요. 아니, 더 이해가 안가요. 학생아면 학생답게 단정한 머리를 하고 다녀야 되는 카고, 또, 학생 이 머려에 신경쓸 시간이 어다 있어! 그 시간에 한 자라도 더 봐야 318

324 다 성 다 성 다 성 다 성 다 성 다 성 다 성 다 성 지! 현 머리를 길러서 묶고 다니는 건 단정하지 않은가요? 규 니들이, 머리 기프로게 하면 묶고 다냐냐? 지금 너처럼 다 풀어헤치고 다니니까그렇지! 현 그럼 단정허 묶고 다나게 하면 되잖아요. 규 머리 갑는 시간만 해도 그래. 머리가 짧으면 그만콤 시간이 단축되잖 아. 머리 말리는 사감도 훨씬 줄겠다! 그리고 교칙이야! 학생아라면 당연히 지켜야 하는 교칙이란 말이야! 교칙이 귀 맡 3센티면 그 이 상은기르지 딸아야지! 현 머리 감는 시간 줄이고. 머리 얄리는 시간 안 걸리게 차라리 다 삭발 하고 다니라고 하시지 그래요? 규 뭐야, 야년아? 현 전 이제 성안이에요. 고등학생이 아니라구요! 선생님에게 그런 욕 듣고 었어야할 이유도 없구요. 고등학생 때 산물날 만큼 들었어요. 이제 지긋지긋해요. 규 나이만 먹으면 성언언 줄 알아? 년 아직 멀었어! 현 그래요? 또 그 가위로 제 머렬 잘라보시지 그러세요? 큐 이년이! 너 죽고싶어? 현 시도 때도 없이 눈에 보이는 대로 마구 자르곤 하셨잖아요. 큐 그거야당연히... 현 (딸을 끊으며) 당연히 교칙이니까, 지켜야 하는 거니까 그렇겠죠. 하 지만 선생님은 전혀 아무런 예고도 없이 교실에 들이닥치셔서는 저 빨간 가위로 아이틀 머리를 무조건 잘라댔어요. 왜죠? 무조건 가위 를 뜰이태고 머리를 자르는 것보다.단정한 머리가 더 좋자 않겠 니? 하고 말씀해 주시면 안됐나요? 규 나네가그러면 말을들어? 현 한 번이라도 그렇게 말씀해 보신 적 있으세요? 머리 길이를 재어보 고 자를 시간에 저희들 이릎을 한 명이라도 더 외워보려고 하선 적이 있으사냐구요! 규 선생은하나고너희는오십여 넘어! 극작연습2/ 정재은 319

325 다 현 그래요. 그저 선생님플이 우라를 손쉽게 판려하기 위한 것 아니었나 요? 선생념틀 편하자고 모두 똑같은 머리, 똑같은 옷, 심지어는 신발 에 양얄까지 다 똑같이 하라고 그러시는 것 아니었어요? 성 큐 너흰 학생이야, 학생이연 학생답게 하고 다나는 게 당연한 거 아니 냐? 다 현 머리 기르면 학생답지 않은 건가요? 모두 날라리가 되나요? 그런 소 수의 학생플 때문에 대다수와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해야 하나요? 상 규 건 학교이고, 단체이기 때푼어l 어쩔 수 없는 거야! 나 마옴대로 말하 지 마 t 너 죽고싶어 환장을 했냐? 다 현 재발 그런 욕 좀 그만 하세요! 학생은 언간도 아닌가요? 좀 안격적 으로 대해 달란 얄이에요! 그려고 선생님의 그런 말툴 하나하나가 모두폭력이에요. 성 규 니가진짜폭력이뭔질모르나본데. 다 현 아니요, 제가 어떻게 모를 수가 있겠어요- 교실 뒤에 몰려서, 반 아 이틀이 전부 보는 앞에서, 볼어l 사빨건 손자국아 남도록 얻어맞았죠. 성 다 규 니가잘못을했으니까맞았겠지! 철 이유야 늘 았죠. 하지만 저는 단지 쩨 생각윷 말씀드렸을 뿐이었어 요. 머리를 길러서 묶는 것이 오히려 더 단정할 수도 있잖아요 단 지 그 한마디 때문이었어요. 선생닙은 무조건 말대꾸라고 몰아세우 셨죠. 그렇게 맞았어요. 채 생각을 말씀 드련거l 그렇게 잘못한 거였 나요? 성 규 (헛기침을 하며) 그렇다면 네 딸하는 방식에 잘못이 있었겠지! 다 현 선생님이 말하선 진짜 폭력이란 건 그런게 아닌가요? 설마 그결 사 랑의 매라고 하시잔 않으시겠죠? 그게 우라뜰 잘 되라고 때리서는 사랑의 맨가요? 그래요? 성 규 선생도 인간이다. 어떻게 감정을 전부 배제시킬 수 있겠어! 노크소리. 머리를 마구 잘려 밤송이 같이 된 여학생이 빗자루를 들고 조용히 들어온 다. 32

326 다 현 하지반 저회가 선생닝틀 분훌야의 대상은 아니잖아요 1 그련 폭력과 욕설 속혜서 한참 예면한 저회블은 월 배울지 생각해 보셨어요? 그 펀 생각하설 틈이 없으셨겠죠. 가위 줄고 아이틀 머려 자르려 다니사 느라바쁘셨겠죠. 성 규 그렇게 올아세우지 바라! 다 현 마지막으로 한마다딴 더 하죠 그거 아세요? 선생남윷 야는 아이틀 은 아무도 당선을 선생이라고- 이름 붙아지 않아요! 성규는 활발을 잃는다. 다현은 문을 박차고 나간다, 빗자루릎 들고 있던 여학생은 멍하니 셔 있다가 성규와 눈이 따추치자 정신없이 비질을 한다. 쩍씩의 파과로 인한 훌훌 01 있논 창면 쓰기 등장인물 명전호 남자.36 서il) 여자고등학교 영어교사 정난숙 (여자.35세) 보험회사 작원. 장소 병전호와청난숙의 집 서간 야침 7시경 난숙 아직 멀었어요? 빨리 나와요. 나 늦었어. 전호 보채지마. 난숙 (혼잣말로} 하여튼 아침마다.. 사이.변거물내리는소려, 난숙 언쩨 나올거예요? 극작영습21 정 재은 32'

327 전호 이제나가. 난숙 찌개 다식어요. 전호 알았어. 난숙 나 당신 때문에 설거지도 못하고 나가게 생겼어. 전호 여보! 난숙 왜요? 전호 뭐야, 이게. 난숙 왜 소려는 지르고 그래. 전호 이거1 뭐야? 난숙 뭐? 한호 (화장실에서 나오며) 휴지를 왜 또 저렇게 컬어놨어! 난숙 난또뭐라고. 전호 저 렇게 걸어 놓으면 줄줄 잘 따라 나와서 낭비 많다고, 휴지 많이 쓰게 된다고 얘기 했잖아. 알아들은 것 같더니만 또 그래, 또. 난숙 설수할 수도 있지 뭘 그래요? 전호 그 때 그렇게 싸워 놓고도 그걸 잊어버려서 실수를 해? 나는 억지로 하 라 그래도 못 하겠다. 휴지 집어던져서 온 집안을 난장판을 만플었던 게 기억이 안냐? 그결 잊어 버려서 또 이러냐? 난숙 앞으로 놓냐 뒤로 놓나 바슷하다니까. 전호 또 그 얘거야? 글세 앞으로 놓으면...,. 난숙 알았어, 알았어. 돌려놓을께, 식사책요... 난숙은 화장실로 들어가고 전호는 식탁 앞에 앉는다. 난숙 (목소라를 바꾸어) 여보, 나 오늘 화식 있어요. 영업 실적 1위한 사람이 한 턱 낸다 그랬거든. 좀 늦을 거야. 전호 워 매일 늦는 거. (사이) 여보! 난숙 (화장실에서 나와서) 왜? 전효 당신, 오늘 왜 이래? 난숙 뭐가또잘못됐어? 322

328 전호 물 컵은 왜 또 엎어놨어. 아침부터 휴지에, 불 컵에 아주 속을 뒤집어 라,뒤집어. 난숙은 말없이 물 컵윷 바로 놓는다. 전호 나더러 지금 이 컵으로 불을 마사라는 거야? 불기 덜 마른 거 그대로 엎어놔서 균이 드골드글한 컵으로? 난숙이 컵을 불어l 행궈 전호에게 준다. 전호는 물을 따라 마신다. 전효 당신... 혹시.... 난숙 혹시 뭐? 전호 또파출부썼어?응? 난확 아니야. 전효 아니긴 뭐가 아니야. 딱 보니까 티가 나는데. 내가 이제는 봉투도 안 들어온다고좀아끼라고얘기했잖아. 그거 얘가한지 며칠이나됐다고. 남숙 나도 집안 일까지 하기 벅차. 당신은 손도 하나 까딱 안 하려고 하면서 뭐 그렇게 요구가많아? 환호 직장에서 일하는 게 그렇게 유세야? 그러면 회사를 때려치든가. 남숙 어이구. 내가 회사 관두면 지금 이만큼이나 살 수 있을 것 같애? 불가 가 얼마나 올랐는데. 지끔 콩나물야 한 봉지에 얼만지나 당신 알아? 파 가 한 딴에 열만지나 아냐구? 천훌 쩍해봐야지가콩나물이면콩나물이고파면파지. 난숙 으이구, 속 터져. 당신, 일주일만 살렴 해봐. 당선 월급 갖고 택도 없어 전효 파출부한테 월급 다 바치니까 택도 없지. 난숙 내가 파출부를 쓰면 얼마나 쓴다 그래? 한 달에 서너변 밖에 더 써? 내 친구들은 일주일에 서너 번씩 부르는 애뜰도 있어. 전효 파출부 생전 안 부르고 사는 사람이 더 많아. 길거리에 나가서 지나가 는 사람 붙잡고 풀어봐라. 파출부를 쓰는 게 정상인가 안 쓰는 게 정상 인가. 극작연습2/정재온 323

329 난숙 그게 왜 정상이 아니야? 필요하면 쓸 수도 있는 거지. (사계를 본다.) 아, 얼른 밥 먹어. 늦었어. 전호 그런 사고를 갖고 있으니까 집안어 이 모양으로.... 난숙 뭐 집안이 어쩌구야. 휴지 튀집었고 컵 바로 놨잖아. 아직 안됐어? 뭐 가또불만이야? 전호 한 변만 더 거꾸로 돼 있어봐라. 난숙 (말을 자르며) 그러면, 그럼 어쩔 전데? 전호는 말없이 밥을 먹는다. 난숙은 안항에 들어가 화장을 하기 시작한다. 오랜 사 이. 난숙여 외투와 핸드백을 주섭주섭 챙겨 나온다. 전호 (조용하게) 여보. 난숙 왜요. 전호 나... 화장실에서 만이라도 좀 편해 봅시다. 남숙... 나도신경 쓰겠지만당신도양보좀해요. 전호 그재 그렇게 눈에 가시처럽 거슬리는 데 어떻게 해? 난숙 여보, 그럼 우리 아예 휴지 걸어 놓지 말고 그냥 얹어 놓윷까? 그러면 당신 거슬렬 알도 없고 나도 신경 안 써도 되고.. 전호 휴지를 한참 썼을 땐 괜찮지만 부피가 이렇게 크변운 손으로 갑아 폴리 는 폭이 크잖아- 그래서 손에 감기는 양도 더 많아지고. 더 냥비가 많 올거야. 난숙 어휴, 얄았어, 얄았어, 내가 신경 쓸게. 나 가야돼. (외투를 입으며) 김 처 좀 넣어놓고 가요. 밥그룻 울에 담궈 놓고. 찌개 뚜껑 닫고. 전호 그래, 너무늦지마. 난숙 저녁 때 쩌개나 다시 데워 먹어요. 난숙은 핸드백을 때고 푼을 황 닫고 나간다. 324

330 이용훈 과거속의인불 3명 1. 박자거 (남자.22살) 외모 170cm의 카에 얼굴이 동그렇고 큰 눈에 짝 쌍꺼풀. 어깨가 넓고 운동을 해 서 톰이 단단하다- 손과 폼에 굳은살과 상처가 많다. 프로필 고아원 출신. 중학교 1 학년 때 교내 폭력사건으로 자퇴를 함. 그후 떠올이 생활을 하던 중 쌀을 훔치다 들켜 교도소를 들어감. 출감후 여러 변의 절도로 다시 교도소에 들어갔다. 여자친구의 도움으로 포장마차를 가리봉역 근처에 개업함. 경력 그는 어렸을 때 한강 다리 밑에서 그를 주웠다고 하는 것윷 고아원 원장선 생님을 통해서 듣는다. 원장님밑에서 큰 그는 어렵게 중학교에 들어갔다. 그 러다가 중학교 1 학년때 교사와 싸우는 사건으로 인해 자퇴를 했다. 자퇴를 하 고 쌀을 훔치다 틀켜 교도소 생활을 했으나, 여러 번의 절도로 다시 교도소에 들어갔다. 출갑후 나이트나 술집 등을 연연하면서 생활올 했다. 예전부터 여 자와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단 고아원의 어머니와 여자친구와는 발을 한 다. 그 이유는 자신도 잘 얄고있지 못한다. 여l 전부터 사귀던 4살 많던 여자의 퇴직금으로 자리봉역 근처에 포장마차를 개업했다. 포장마차를 차련후 그 여 자와는바로헤어졌다. 의상및말투 어두운 계열의 검은색. 회색, 고통색의 옷만 입는다. 다떨어찬 검은색 워커 극작연습2/ 이용훈 325

331 를 신고 다닌다- 목에는 쇠줍로된 목걸어와 손목에는 쇠줄로왼 팔찌를 차고 있다. 목소리는 항상 크고 거철며 서울말을 쓴다. 늪 말을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끝낸다. 2. 딱지수 (여자.26세 미혼) 와모 흰 얼굴에 눈이 크고 화장을 하지 않아 창백해 보인다. 아직 얼굴에 젖살어 빠지지 않아 동앞이다. 보통 체격에 어깨가 약간 굽었다. 손가락은 가늘고 길 다. 프로필 부산에서 태어나 고똥학교때 까지 그곳에 살다가 대학진학으로 인해 서윷 로 올라옴.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유치원 선생님을 하다가 분당에 있는 교혐의 초등부를 가르친다.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 셨다. 경력 어렸을 때부터 아이틀을 워낙 좋아해서 아이틀과 놓는 것을 좋아한다. 늘 웃으면서 일을 하고 사람율 대할 때도 웃음으로 대한다- 중,고등학교때 남녀 공학윷 다녔는데 천사의 미소 를 지녔다고 모든 남학생의 동경의 대상야 되 었다- 대학교 때에도 학교 축제애서 'pl 스 스마일 로 뽑힌 적이 있을 정도로 미소가 아름답다. 지금은 분당에서 교회의 유치부 교사로 일을 하고 있다. 그 곳에서도 사람들과 잘 어윷려 인 717t 좋고 아이틀에게서도 안거가 좋다. 의상및말투 부산에서 자랐으나 서울말씨를 쓴다. 차분하고 조용 조용한 말투이다 흰색 블라우스툴 즐겨 입고 머리띠로 늘 머리를 단정하게 한다. 3. 김영지 여자.69세 과부) 326

332 외모 유난하 작은 커에 머리가 백발이다. 얼굴은 동그란 펀이고 큰 눈에 진한 쌍 꺼풀을 가지고 있다. 손등윤 거칠고 두껍고 손바닥은 많이 갈라져 었다. 머리 는 향상 파마를 했읍에도 불구하고 모양새가 나질 않는다. 프로필 충청도 태생.20살에 결혼해서 4남매를 두었다. 남펀의 사업으로 인해 식 구 모두 멕시코로 이만을 갔다. 하지만 남펀의 사업실패로 모두 뿔뿔이 흩어 졌다.4남매 모두 브라질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영자는 서울로 돌아 와 남편과 살다가 어느해 겨윷 남편은 술먹고 길거리에서 자다가 심장마비로 죽었다. 그후 영지는 상가 안 구석에서 순대 및, 떡쁨이, 튀김 등을 20년째 팔고었다. 경력 명문가의 외통딸로 태어나 고생올 모르고 살다가 남편윷 만나 심하게 고생 을 했다. 남편을 따라 이만을 갔다가 다사 남편의 사업 실패로 아이틀을 남겨 놓고 한국으로 들어 왔다. 그후 남편은 해일 술과 함께 세월을 보내다가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녔다. 남펀이 죽은 후 얼마 되지않은 보험금요로 포장마차분 삭을 시작해서 이젠 20년째 접어틀고 있다. 옛날 단골손님들이 아이물윷 데 리고 올 정도로 맛이 소문난 집이다. 결혼과 통사에 친정과는 인연을 끊고 살 고 았고 가끔 언니를 통해서 연락을 받았는데 그 연락마저도 끊어진지 오해이 다. 의상및앓투 일하거 펀리하게 매일 통야큰 헌 바지룹 입는다. 오륜손에 끼고 있는 반지 는 남펀의 것이다. 일을 하도 많이 해서 그런지 웬만해서 빠저지 않는다. 충 청도사투리를쓴다. 독백쓰기 극작연습21 이용훈 327

333 박자기가봐^l수에게 뭐 저런 사발 같은 것이 다 있어? 달라는 것 줬으면 처벽으면 그만이지 두 눈 맹그황재 뜨고 꼬라보면 어쩔 꺼야7... 확 그냥! 국자로 찍어버렬까 보 다... 어쭈! 그래도 쳐다봐? 척 기접애가 죽윷 라고 환장했냐? 야 엄마! 니 가 대가라 틀고 똑바로 쳐다보면 어쩔 거야? 그렇다고 내가 무서워할 것 갔 냐? 지랄, 염병 쌍싸먹고 자빠졌네! 내가 엄마 그런 거 무서워했으면 별써 접 사 물에 코박고 구구단 와우띤서 죽었어 입마! 끓는 물에 집어넣어 슬쩍 데쳐 버릴짜보다. 야! 이년아! 우홍 뿔어 터진다. 빨려 처벅고 돈이나 내고 꺼 져"'" 아니 그런데도 계속 쳐다보펙? 그래, 손님하고 말 안하면 장사 못하 냐? 난 원래 기집애들하곤 얘가를 하지 않는다구! 뭐 알기나 알어? 근데 저 게 제속해서 쳐다보네? 국물 몇 방울 옷에 튀긴 커 가지고 워 시발 고소라도 할 꺼야 뭐야? 근데 뭘 시발 봄뚱 01 에 쳐 발랐는지 니띤 냄새가 여기에 다 베 었잖아. 아 그런데 이년이 끝까지 꼬나보네? 와! 이거 미치고 환장하겠네? 창고 살아보려고 하는데 아 이거 사회가 협조를 안 해주네. 정알. 계집애가 고분고분한 맛이 있어야지 얼굴은 반반해 가지고 성깔은 왜 저따위야? 년 TV도 없냐? 그 뭐냐 정 때문에. 가 뭔가에서 시발 그 뭐냐 그래, 귀남 엉마, 그 귀남 엄마 며느라. 그년 하는 거 보지도 못했어? 그저 여자는 서방 이 시키는 대로하면 되는 거 얻 어디서 벼룻없아 위대한 남자에거} 대가리 똑 바로 쳐들고 꼬나봐? 빨리 눈깔 깔고 쳐 먹기나해, 이년아! 박지수가박자기에게 어머! 워 저련 인간이 다 있어? 손님이 왔으면 인사를 해야지 품는 말에도 대답하지 않고, 시키지도 않은 우동이나 주고 말이야! 내가 우동 국불 달라고 했지 누가 우통 달라고 했니? 별꼴이 반쪽이야! 별 이상한 인간 다 보겠네 1 사랑이 사람한태 불어봤요변 대답올 해야지 눈 내려짤고 있으면 다야? 뭐 저 란 사람야 있어? 그런데 인상 한 변 화게 무섭게 생겼네. 꼭 장간범 같이 생 겨 가지고서... 어쩌지 바꿔 달라고 할 수도 없고, 근데 왜 이렇게 날 뺀히 쳐 다보는 거야? 내 얼굴에 뭐 묻었냐? 내가 쳐다보는 게 그렇게 못마땅하니? 년 벙어려니? 왜 업 놔두고 말을 하지 않는 거야? 지가 무손.모래시계 의 최 민수야? 말 한 마디도 하지 않게? 머랴에 무스를 덕지 덕지 쳐 발라 가지고 328

334 머릿기름인지 무스인지 구분 안 찰 정도로 해 가지Jl... 그해! 계속 쳐다보 면 어쩔션데? 내 폼에 손 하냐라도 건를기만 해 봐라 내가 가만있냐? 우리 삽 촌야 임마! 법조겨}에 계셔서 너 갈은 피라머 하나종은 우습지도 않아! 뭐 니 가 얄구나 까부는 거야? 어어 어어! 국자흘 들었다 이거지! 내가 뭐 무서워 할 줄 알아? 구래, 너 용기 있으면 한 번 쳐봐! 쳐보라구! 겁엉지가박차가에거 서방! 저 싸가자 없는 것이 뭐하는거여? 이 늙은이 앉혀 놓고 제사 지내자 는 거여 뭐여 사방! 생긴 건 소도둑놈 같이 생겨 가지고 하는 짓은 도적놈이 네 그려! 시방 냐하고 불자는 거여 뭐여 사방! 대가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것 이 눈 똑바로 뜨고 날 쳐다봐! 이눔아 우홍한 그릇 달라고 했다가 사람 죽이 겼네! 어이구 시상에! 내 이놈의 눈탱이를 확 뽑아 벼릴까부다! 이 사가지 없 눈 자삭아! 내가 엄마 지금 너같은 아들이 있어. 끈데 지금 니가 사방 나한태 대드는 것이여 뭐여 시방! 참 나원 별 웃기지도 않은 일이네 그려. 옛기 이눔 아! 얼령 눈 깔지 못혀 이눔아! 어른한테 그러면 못쓰지! 아니 근페 이눔이 모가지에다가 뺑기철을 했나 수구헐줄을 모르너l! 시방! 나 에미별 되는 사람 한테 이러는거 보연 다른 사람은 사람 o 로도 보지 않겠구먼. 근데 이런 벌어 먹을 놈들이 즈그 엄마한테눈 잘 하지! 즈그 염니 안 좋은 얘기만 했다 하면 쌍심지를 키 잘고 댐비지! 근데 이눔이 언제부터 여기서 장사를 했지? 내가 여기서 20년째니께 모를리가 없는데 말이여 사방! 요 끈래에 맹글었나 보네. 아니 그런디 이눔은 끝까지 도끼눈을 뜨가지고 쳐다보네? 눈구멍을 후벼 활 까보다시방! 현:A:H~각 인물 3 명 1. 안상수 남자.24살) 외모 항상 접은 뿔테안경을 쓰고 다닌다. 달갈형의 얼굴에 피부가 회다. 178cm 키에 비해 톰은 상당히 말랐다. 가르마가 뒤통수에 있어 늘 뛰 가르마를 탄다. 극작연습2/ 이용훈 329

335 프로휠 및경력 한양대학교 법학과. 집얀의 내력으로 군대로 미루고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으나 자신은 머용에 관한 공부똘 몰래하고 있음. 머리는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니지만 법공부는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늘 걱정이다. 여동생은 서울 대 법대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고 있다. 미래에 미용사가 꿈야며, 여성 들영 머라를 해주며 살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도 미용사이다. 사는곳은 한남동. TV에냐 나올 듯한 그렴 같은 집에 살고 았다. 늘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는 것아 불만이다. 의상및월투 국방색의 옷을 즐겨 엽고 목을 항상 가려가 위해 옥티를 자주 입는다. 서울 말씨를쓴다. 2. 이서우 (22살. 남자 와모 작은 키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서 항상 굽이 높은 신발을 산고 다닌다. 머리는 허려까지 길러 형형색색으로 염색을 했다. 늘 나이에 맞지 않거l 어른 스럽게 입고 다닌다. 액세서리도 목걸이 팔지. 귀고리, 가려지 않고 착용하고 다닌다. 표로필및경력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다. 그래서 늘 학급의 장기자랑이 있으면 그의 독무대였다. 특히 록을 좋아해서 신해철, 김종서와 같은 가수의 노래툴 잘 따 라 불렀다.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마음아 있는 친구들과 사벤트 라는 이룹 으로 그룹사운드를 조직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삼수 끝에 대전전문대 문헌정보학과 야간에 입학했다. 그 학교에서 그는 대학생의 자착으로 대학가 요채에 나갔으나 예선 탈략했다. 또 다시 마음이 롱하는 친구들과 콘크리트 랴는 이름으로 그룹을 조직했다가 해체했다. 작은아버지와 도움으로 사군 자 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냈으나 대중들에게 얄려지지 않았다. 다시 그는 내 33

336 년 4월에.아폴로 라는 이릎으로 음반을 계획중이다. 의상및많투 톤 높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서울말씨를 쓴다. 가죽잡바에 찢어진 청바지 를 뜰겨 입고 일본이나 머국의 락커들어 새겨진 헐렁한 티를 자주 입는다. 3. 김도헌 (22살냥자) 외.2. 얼굴엔 여드릅이 많아 처음 보면 혐오감을 느낄 정도로 지저분하다. 그려고 유난히 코가 크고 얼굴색은 검붉은색이다. 머려가 곱슬어여서 늘 머리가 눌 려있다. 항상 어떤 바지에도 훤 양말을 산고 운동화를 산는다. 잘 씻지 않아 항상 폼에서 이상 야릇한 냄새가 난다. 프로필 및경력 아버지가 태권도 사범이여서 늘 아버지를 따라 도장옐 다녔다. 머리가 단단 하여 웬만한 나무는 머리로도 격파가 가능하다. 자신이 코가 커서 코가 큰 여 자를 좋아한다. 학창시절어l 개결래 라는 별병으로 아이들이 자주 놀렸다. 개걸래 라는 자신의 별명애 상당히 먼감한 반용올 보씬다. 싸움윤 잘 하지 못하지만 늘 자신보다 센 상대만을 골라 시비를 건다. 손금을 잘 봐서 그때만 큼은 아이들이 무사를 못한다. 공부를 빼고 모든 신변잡귀에 능해 학교의 명 울로 통했다. 자신의 특기는 머라로 철판 금가게 하기라고 늘 자랑한다 그리 고 새 학기가 되어 새 교실에 들어가면 늘 자신의 머리로 칠판을 쳐 금이 가 게한다. 의상및앓투 향상 남들이 이상하게 볼 정도로 옷을 어윷려지 않게 입는다. 가늘고 톤이 높으며, 코쇠가 많이 나는 징징거리는 말투이다. 극작연습 2/ 아용훈 331

337 현재의인물독백쓰가 안상수가이서우에게 아이 또 저 새끼가? 노래부르네? 허구헌날 저 짓거혀야? 노래도 잘 하지도 못하는 게 매일 악을 쓰면서 통네 씨끄럽깨 지딸이야! 지가 가수야? 판 한 장 나왔다고 매일 언더그라운드 가수라고 하면 누가 믿어? 100장도 냐가지 않 은 판 낸 사랍도 가수라고 부르냐? 그냥 취미 생활이라고 불러라 이 자식아! 나도 엄마. 너 정도는 아니, 너 보다 노래는 더 잘 불려 이 자식 1-! 생긴 거는 별 그지 같이 생겨 가지고 하는 짓도 그지 7~ 7,썽이 같은 짓만 꼴랴하네! 너네 부모님이 불쌍하다. 그래도 너 낳고 아틀 나았다고 미역국 끓여 드셨을 거고 온 통네에 아들 났다고 동네 잔치 한변 했을 거 약니냐! 자식 부모님딴 불쌍 하자! 풋풋 쫓쫓... 이젠 좀 작작해라 엄마! 01서우가 안상수어 l게 나이만 처먹었으면 다야? 지가 뭔데 나의 예술 생활에 방혜를 해! 한창 악 상이 떠올랐었는데 왜 수위아저씨한태 인터컴을 해서 왜 방해를 하냐구! 이 개 같은 자삭아! 너 햄에 영곡이 하나 날아갔잖아! 01 건 대중들에게 대한 큰 모독이야 01 새끼야! 나의 이 명곡이 될 뻔한 노래를 대중틀에게 틀려 췄어 야 되는데 선송훈도 엄마 비행가에서 악상이 떠올라서 지금까지 뜬거라 구! 나도 이첸 대중적인 것을 고려해서 뭐처령 기가 막현 악상아 더 올랐는데 니까짓게 뭔데 방해를 하냐구! 나이 살이나 처먹어 가지고 하는 일도 없이 매 일 빈둥거리기나 하고 말이야. 년 친구도 없냐? 니가 그러니까 친구가 없지! 엄마! 대가 tx.변 년 횡재 하는 거야! 인기가수 아래층에 사니까 넌 친구들 사 이에서도 인기가 좋을 거고, 내가 가끔 싸인도 해줄 거고, 그것보다 유명스타 와 한 아파트에서 같이 살고 있으니까 입마 년 얼마나 황훌하겠어? 년 이 자 삭아 가문의 영광으로 알고 있어야되! 그런데 이 자식이 사끄럽다고 지랄어 야? 너 같이 예술을 모르는 인간들 뺑어l 나 같은 예술가가 인정을 못 받는 거 야? 김도환이안상수에게 332

338 지가 나보다 나아가 많으면 많았지 왜 냥한테 야래라 저래라 하는 거야? 나 이 먹은 것도 자랑이냐? 독서실에 왔으면 조용히 공부나 할 것이지 10분도 제대로 앉아 있지 못하고 왔다 갔다하고 알이야! 남자새끼가 진득한 맛이 있 어야지 그렇개 좋랑대딴 어디다가 쓰냐? 꼭 촉새처럼 생겨 가지고... 남어야 딴화책을 보던 포르노 잡지를 보턴 지가 무손 상판이냐구! 지는 공부하지도 않으면서. 독서실 원장이라면 또 몰라! 아무것도 아니면서 이것 저것 간섭하 고 었어! 이 자식아! 니꺼나 잘해 엄마! 남한테 신경 쓸 시간 았으면 나꺼나 하라구 이 자식아! 촉새처럼 입만 살아가지구, 업을 확 찢어버렬까 보다. 어 1 구! 이젠 자려구? 아 자식아! 자려면 조용히 잘 것이지 코를 골지 않나 아 냐면 이를 갈지 않나, 이런 병선 같은 젓이 이 독서실에 와 가저고 분위기 땅 치는거야? 6명의훌톨만톨기 등장인물 박자기 (남자.22세 포장마차 주인) 검은 색의 옷을 입고었고 파묵한 표정. 문미영 (여자.26세 유치원 교사) 눈초리가 매섭고 앓은 은색 안경테를썼다. 김옥구 여자.60세, 식당주인) 백발의 곱슬머리, 얼굴에는 잔주름이 많다. 이서루 (남자.22세, 가수 지망생)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에 헐령한 T를 업 고있다- 안상수 (냥자.24세 대학교 휴학생) 무스를 발라 머리를 뒤로 넘겼다. 깅도헌 (남자.22세. 대학생) 야구모자를 뒤집어썼고 청자켓의 깃을 세워 입 었다. 가리봉역 근처의 박자기 포장마차 안. 포장마차에 바랑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스럽 게 들린다. 박자가는 꽃우늬 앞치마를 두르고 포장마차 중앙에 서서 대파를 썰고 있 다. 포장마차의 유리 냉장고 안에 해삼, 멍게, 꼼장어, 닭발 등의 안주가 보이고 그 뛰로는 야채가 여기저기 뒤섞여 있다. 왼쪽 귀퉁이에는 우동 국물을 끓이는 솥이 있 극작연습 용훈 333

339 고 김야 모락모락 냐고 았다. 박자가의 왼쪽 옆으로 어서우, 김도현이 앉아서 서로 술을 마서고 있다. 김도현은 벅지도 않는 낙지 다리를 젓가학으로 장난치고 있다, 그라고 문미영이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온다. 분 DI 영 (문을 열고 들어온다) 어휴. 추워. 아저씨 여기 따듯한 우동하나 주세 요. 박자커 예 알겠줍니다. 문미영 아, 아니 그냥 오병으로 주세요. 우동은 좀 그렇네요. 박자기 (우동을 담았다가 다시 솥에 붙는다) 예, 다시 드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세요. 이서우 아저써 여기, 야너 뭐 먹을래? 김도현 야좀비싼거사켜.매일닭똥집같온거만시커지알고. 이서우 아저써 여기 때추리 가슴살 주시고요. 융... 또 박차가 예... 그리고또 문미영 아저씨. 여가 오탱국불 안 주실 거예요? 박자기 아예, 죄송합니다. 금방드렬께요. 01서우 아 업마. 또 뭐시켜? 박자기 여기 았습니다. (오탱과 국물을 문미영에게 준다) 킴s:.현 (박자717} 문미영에게 오행과 국물을 줄 때) 아저씨 꼼장어나 두어 마 려 팎 주세요. 문미영 (인상을 쓰며) 아니 아저씨! 박자기 왜요? 문미영 아저씨 손가락아 국풀 안으로 뜰어갔잖아요. 박자기 아!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01서우 아저씨 먼저, 소주랑 소주잔을 줘야죠. 계속 손가락만 빨고 있윷 순 없잖아요. 아저씨 장사 하루 이뜰 하나. 문미영 어떡 하설꺼예요? 다사 바꿔주세요. 박자:7 1 예. 그러겠숨니다. (자가는 오행과 오행 국물을 솥으로 다시 집어넣는 다. 그리고 다시 오 C정과 국불을 퍼서 미영에게 준다) 문미명 F저씨, 그걸 버려야지 다시 솥으로 부으면 어떻해요! 아까 더러운 334

340 그거랑섞아잖아요. 박자기 예? 문미영 (핸드백을 들고 나가려 한다) 정말 불결해서 못 있겠네. (청원짜라 지 폐를 하나 자기에게 준다) 여기 있어요. 돈은. 박자기 됐습니다. 그냥 가세요. 손님 꼼장어라고 했죠? 문머엉 정말안받아요? 박자기 그냥가세요. 문미옆 어머머? 아저씨가 왜 성질올 내요? 박자기 문미영 나창! 기가 막혀서. 박자기 성질낸 적 없습니다. 문미영 성질을 안댄다고요? 아저씨가 썰고 있는 파가 다 도마 밖으로 튀는 데도요? 딱자기 상관하실 일이 아년 거 같은떼요. 문미엉 이 아저써 말 한번 잘하네? 박자기 돈 안받을태니 그냥 가세요. 아가씨도 역은 재 없잖아요. 나도 판게 없으나까된거 아폐요. 문미엉 아니요. 못 가겠어요. 나한태 정중히 사과하셰요. 박자기 문미영 아저씨의 잘못을 정중하게 사과하지 않는다면 가만았지 안겠어요. 박자각 문미영 이것 봐요. 아저씨. 박자기 {미영이 딸이 끝나자마자) 죄송합니다. 문머형 박자기 (미영을 바라보고는) 죄송합나다. 됐죠! 문미엉 아니... 뭐... 01서쭈 아저씨 여기 안주 멀었어요? 박자기 금방 됩니다. 금방요. 킬도현 여기 소주부터 한병 더 주세요. 그리고 야채도. 박자::7 1 예여1. 소주 여기. 여기 았습니다... 죄송합니다... 급방 해드릴께요. 극작연습21 이용훈 335

341 문마엉 (돈을 지갑에 넣으면서) 오늘 아침부터 아야들이 말윷 안 듣더니 범 구씨 한테도바람맞고오늘도대체 왜 야러는거야? 며영야 포장마차를 나간다- 나가면서 파란쓰레기 봉지를 든 김옥구와 슬쩍 부딪힌 다. 분 DI 영 아야! 아이써! {푼을열고 밖으로 확빠져 나간다) 김옥구 (나가는 문미영한혜) 별 벙신 같은 년아. 눈구녕은 폼i으로 달구 다니 는가! 앞도 제대로 못 봐 1 박자기 아주머니가 여기는... 김옥구 아야고 영치야.. '" (영텅이를 만지며 아픈 표정을 짓는다) 박자기 웬얼이세요? 이서우 아저씨! 박자기 예예. 지금 거의 다 만들어 갑니다. 킬욕구 올라서 그려? 박자기 뭐뺑어l 그러시냐구요! 킬옥구 시방진짜몰라서 그려? 킴도현 아저씨 야채좀 더 주세요. 박차기 여l 예. 요 (야채를 감도헌과 아서우에게 주면서) 할 말 있요면 빨리 하셰 01서우 도헌아, 나 음악 그만둬야 할까봐! 김도현 이 새끼 또 이러네! 이서우 아니야, 이번엔 진짜야! 김옥구 (쓰레거 봉투에서 라면봉지를 꺼내면서) 야거 보면 얄겼지? 박자기 킴s;,훨 년 엄마 그런 적이 한 두번이 아니잖아 1 갑욱구 아,시방그래도모른단말이여? 어서우 (답뱃갑에 담배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답배 갑을 구겨 버린다) 야, 답배 드ε 박자기 그 라면 봉지자 저하고 무손 상관이에요. 손님 여기 았습니다. (안주 336

342 를 이서우와 강도헌에게 준다) 킬도현 그 안주 되게 일찍도 나오네! 김옥구 이 라면 봉지 이 집꺼 아폐유? 그려니까 이 쓰떼기 봉지 아자씨네꺼 박자기 아니냐구요? 킴도현 그럼 이젠 뭐 할껑대? 이서우 장사나 할까? 아나면 아빠한태 돈 좀 더 달라고 해서 까페나 하나 차 려서 꼴빈 계집애들여나 꼬시면서 놀까? 박자기 그 쓰레거 저회 집꺼 아니에요. 킬옥구 그렇지 일단오리발을내밀어야컸지. 킬s:.현 야! 년 팔자한 번 좋다. 근폐 난 이게 뭐냐. 이서우 아야써! 오늘 계집애나 데려고 확 여행어나 갈까? 킬옥구 그러면 기억나게 다른 쓰레기도 한 번 꺼내볼까? 박자가 저의 집꺼 아니랴는데 왜 그러세요? 킴욱구 그러면 너 시방 여기 꼼작말고 있어. 내가 확실한 거 가지고 올테니 박자 71 께. 나참! 김옥구가 포장마차 밖으로 냐간다. 김도현 아참! 너 그때 만난다던 애는 어떻게 됐어? 01서우 어떻기는 뭐가 어때! (소주를 한잔 들이킨다) 아 글세, 나이트에서 산 나게 놀고, 취해서 호텔로 갔지. 그런데., 겉도혈 아 1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01서우 아이 좀, 가만히 있어봐! 아저써 여기 뜨거운 국물 좀 더 주세요. 박자기 (뜨거운 국물을 건네주다가 김도헌에게 국풀이 약간 훤다) 킴도현 아, 뜨거! 01서우 그런데... 그년이 옷을 안벗는거야도헌아 왜 그래? 김도현 (박자기를 불딴스럽게 쳐다본다) 아나악! 01서우 그래가지고 너무 황당해서 왜 그러느냐고 불었더나만 그년의 대답이 극작연습2/ 이용훈 337

343 환상적이야! 감도웰 워라그러는데? 이서우 글세, 오늘 마술에 걸련 날이래! 내가 냐이트 생활 3년만에 처읍 당 한일이야! 김도현 그래서 어떻재 했어? 이서우 뭘 어떻해! 기저귀값 던져주고 앞으로 나이트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말라고했지! 킬도현 륭신! 흐히허.. '" (서우에채 소주 한 잔 따라준다) 아서우 아저씨 어차펴 더려확질탠데 뭐하러 그 쓰레기를 주워요? 박차거 한가할 때라 서요. 다음 손님도 와야 하니까요. 이서우 원래 이런 곳은 좀 지저분해야 되요. 여기저기 쓰례기도 눈에 보여야 되고- 박자:1 1 죄송하지만 발 좀 들어 주실래요? 김도현 아종말! 술맛떨어지게. 있다가치우면 안돼? 박자기 이서우 야임마발틀어!그러다가우려까자버리겠다. 김옥구가 다른 파란 쓰레기 봉지를 들고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온다. 박자기 아줌마! 내가안버렸다는데 자꾸 왜 이러세요? 김옥구 아니 여자 증거가 있는디! 계속 아니라고 허면 내가 믿을 거 같아? 박자기 나 장사해야 하니까 좀 나가주서1 요. 김옥구 뭐라구? 박자기 왜 생사람 가지고 그래요! 아니라는데. 순간 포장마차 안으로 안상수가 들어온다. 안상수 (쓰고 있던 밤색 모자를 뱃요며) 와! 날써 한 번 되게 줍너1! 어? 여기 분위기가 왜 이래? 아저씨, 여기 따돗한 국물좀 주세요! 박자기 예! (옥구를째려보면서) 338

344 01서우 형! 이제 오면 어떻해! (술잔을 건낸 뒤 소주를 따라준다) 갑도현 왜 이렇게 늦었어? 봐자 '1 아줌마빨려 가요! 장사좀하게. 감옥구 난 시방 니 잘못을 얄켜 주려고 온 사람이란 말이여! 그런다 나보고 시방 행패라구? 허허허 야거 참 똥깐 놈야 성낸다더니만 딱 그 짝이 구번! 박자꺼 한숨을 쉬며) 난 지금 아줌마랑 농담 따먹기 할 기분야 아니야! 잔 소려 그만하고 아줌마네로 빨리 가세요. 응! 킬옥구 고렇게는 못허지! 내가 오늘 장사를 안하는 일이 있더라도 니놈의 버릇을 고치 놓고 말꺼여! 내가 사방 우리 가게 문닫고 올꺼니께 꼼 짝허지 알고았어! 집옥구는 다시 포장마차 밖으로 나간다. 안상수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이서우 아 이 포장 마차는 원래 분위기가 그래! 형 신경쓰지말고 하던 얘 71 나해봐! 얀상수 웅... 어. 그래. 나오는데, 아빠가 잡잖아! 회사에 나와서 열심히 일 하던지 아니면 유학을 가던지... 어유 그 지긋지긋한 소리. 김s:현 회사 나가지 그래! 잘 안상수 싫단말이야! 킬도현 왜? 안상수 아무튼싫어! 여서우 아하! 그년 때문에 그래? (도현이 서우를 쳐다혼다) 있잖아, 그.. 왜 예전에 상수형네 키우던 회사에서 여배우, 그래. 그 가슴 푼 년. 그 냥 확 잡아먹었잖아! 하히히.. 길토현 어? 그게 누군데? 가솜 큰년? 한 둘이 아니잖아! 그렇게 얄하면 알 아? 01서우 그럼. 가슴 륜년 하변 끔방 알지. 안상수 야 이 새끼야! 쪽팔려. 얘기하지마! 극작연습2/ 이용훈 339

345 이서우 왜, 그 영화 있잖아! 한석구하고 섬은화가 나온 거 한석구가 붕어빵 장순데... 킬도현 아 i 그거? 어! 그러면 심은화를? 안상수 아니! 조연으로 나오는 계집얘 하나 있어. 어서우 야륨이 뭐였더라... " 아무튼 있어! 가슴 큰 년. 킬.s:.현 야! 형은 재주도 좋수! 여배우도 꼬사고! 아버지가 영화 제작자니 까... ~.. 01서루 형! 나도 어다 하나 연결시켜 주슈! 안상수 까불지마 이 새끼야! (소주룰 마신다) 아저씨 그만 싸우셔고 여기 소 주한병 더 주세요. 박차:7 1 (소주 한 병을 안상수에게 전네춘다) 안상수 아참! 야 도헌아 너희 아버지 어떻게 됐어? 가석방 된 거야? 겹도현 아니. 아직 재판중이야! 이서우 그거 돈으로해결 안되냐?되변은그냥돈으로해결해버려. 킬도현 나도 그러고 싶은데 주먼플이 난려야! 그 쓰레가 때푼에".. 장난야 아니해. 안상수 원래 너네 공장에서 쓰레기 버라는 곳 따로 있잖아! 겁도환 톤이 틀잖아! 이서루 그래서 어떻게 할 씬데. 킬도현 냐도 찰 몰라! 그리고 폐수푼제도 관합 구청에서 물고 늪어지는 바 램에 꼴치 아프게 됐어. 환경과에 김부장 아저씨가 있을 땐 뒷구멍으 로 잘 봐췄는데 사람 바뀌고 부터는 사정이 아닌가봐! 안상수 으이구. 없는 놈들은 이걸 며끼로 한 밑천 잡으려고 할 꺼야! 01서우 안됐구나, 너회 아벼지. 김옥구가 홍분한 상태로 다시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온다. 킬옥구 어쩔 거여? 밥자기 내가 싼 버렸다는데 왜 자꾸 귀찮게 구는 거야? 자꾸 내 성철 건드렬 꺼야? 34

346 김옥구 옳지 그려, 이자부터 사방 본색이 드러나는구먼. 옳지! 잘 헌다. 계 속혀봐! 니가 시방 내가 서방 없이 혼자 산다고 무시하는디! (울먹언 다) 이눔아 나도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야여! 외국에서 남편 앓고 자 식까정 그곳에다가 대빌고 오면서... ι( 훌쩍인다) 그래도 이 바닥에 서 갖은 고생을 다했어! 이눔아! 그려, 내가 혼자 사니께 이런 쓰레 기쯤은우리 집에 같다놔도괜찮다이거여! (눈물을홉치며) 확자기 아니 그런 게, 쓰레기하고 무손 상판이야? 김옥구 그려! 너 말 한 번 잘혔다. (팔을 걷어붙인다.) 시방 동네사람틀이 내 가 남편 없는 과부라고 덕만이하고 좀 친하제 지내니께 I 얘기 저 얘기 허고다나는다! 박자기 아니,지금누가그랬다구그러는거야? 김옥구 (박자기가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떼) 불쌍한 덕딴아 밥 몇 번 맥언거 가지고 과부가 외로워서 젊은 남자를 꼬신다고 그려? 박자기 아나 그 말을대가퍼뜨렸어? 왜 나한테 :::L래? 킬옥구 이눔아! 니가 아니면 그런 말하고 대닐 사람이 어디 있어? 박자거 김옥구 이눔아 그런 일 가지고 니가 내 약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다! 그래서 이렇게 허구헌날 쓰레기꺼정 버리고.. 박자기 (뒤로 롤아 포장마차 막을 한 번 치고는) 어야구 증말! 어휴 킬옥구 그려, 쳐! 이젠 칠 차례여! 날 쳐! 숭질나는디 시방 나를 씨게 치라 구우! 이서우 (소주를 한 잔 들이키고는) 아이 씨. 이거 어디 서끄러워서 술을 마실 수가 있나. 좀 조용허 못하겠어? 여기가 뭐 전쟁턴줄 알아? 담배줘 담배.. 앞상수 (당황한 표정으로) 그래요. 싸우사려면 밖에서 싸우세요. 우련 좀 술 을마셔야하니까요. 이서우 (아까부터 마신 술로 인해 술이 취한 상태이다) 아이씨! 상수형. 우리 가 뭐 잘못이라도 했어? 왜 형이 벌어? 끄으욱--- 아 11 취한다. 담배 담배춰. 다 꺼져 버려란 말이야! 박자기 (속주머니어} 있던 담배를 한 개펴 꺼낸다.) 어야, 재수 없어! 할 일 극작연습2/ 이용훈 341

347 없아 대낮부터 와 가지곤 술이나 쳐먹고" 01서우 (안경을 벗고) 워 이 새끼야? 킬도현 (서우의 안경을 빼앗고) 야! 서우야! 그만해! 그려고 아저씨! 아저씨 말이 좀심하네요. 박자기 (펴던 담배를 바닥에 집어던지고 밖으로 나자려고 한다) 김옥구 (나가려는 박자거를 끌어 당기며) 아니, 이렇게 그냥 밖으로 가딴 어 떻해? 박자기 그럼 나보고 어떻계 하라는 거야? 그 스쓰레기를 나보고 먹으라는 거 야뭐야? 아훌따 오호라, 그래. 아제 니가 부는구먼. 니가 했지? 니가 밤마다 몰래 우 리 가게 앞에다가 쓰레기 버렸지? 박자기 아니라니까? 왜 자꾸 그래? 아!!!!!!!! 이거 마치고 환장하겠너Il! 이서추 (일어나려고 하다가 술병을 엎지르고 술잔을 깨뜨린다) 워 이 새까! 지 랄! 그래 나 지량한다. 매일 음악이라고 한답시곤 부모님한테 돈어 나 뜯어내면서 지랄 같은 음악만 한다. 그래. 그래서 니가 보태준거 있어? 이자식아? 안상수 (넘어진 서우를 일으키며) 야! 서우야! 너 왜 그래 입마! 이서우 끄으욱~-- 어.. 취한다. 그래, 난 쓰레기 같은 존재야!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놈이라구. 이번에 만든 소화불량 은 잘만하면 뜰 수 있었다구! 그런데 I. M.F지 뭔가 하는 새끼들 뺑에 이게 뭐야! (운다) 난 망했다 구! 으으으으혹. 킬옥구 (짜증이 나는 말투로) 붕산 지랄을 하고있네! 왜, 저런 이상한 놈팽이 들 꺼정 날 속을 썩언데... 야, 이눔아 좀 가만있어봐. 사방 나 저눔 하고 (손가락으로 박자기를 가려킨다) 말하는 중이니께. 김도현 (아줌마쪽으로보고는) 아니, 아춤마! 내가아까부터 듣자하나 이 포 장마차가 아줌마꺼라도 봐요? 우련 우리 돈으로 술윷 마시러 들어온 손님들이예요. 우리가 아줌마 손님이라도 되요? 우린 아줌마 때푼에 써끄워서 술도 마실 수가 없잖아요. 아주머니나 조용히 하사고 댁으 로가세요. 박자기 (매고 었던 앞치마를 푸르고 사람들 쭉a로 확 던진다) 아니 니네툴 여 342

348 기서 지금 뭐하는 짓거리야! 왔으면 조용허 처먹고 가면 그만이지, 왜 감나라, 배나라. 사사건건 말꼬리 잡고 참견야야? 응? 감옥구는 아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블어서 박자기가 있는 쪽으로 들어간다. 들 어간 옥구와 박자가는 정면으로 마주친다. 걸옥구 (박자기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아눔아, 내가 시방 니가 처음에 왔을 적에 나 잘못했소 하띤 용서해 줄려고 했는다, 이건 오히려 더 큰소 리 치니께 너 같은 놓은 흔구녕이 나야되. 이눔아! 그래 냐는 젊은 놓하고 붙어먹으면 안되아? 그러지 말라는 볍있어? 나네들이 뭐 냐 한테 보태준거 있어? 어서 잘못했소 못허겠어? (박자기의 벽살을 잡 으려고 한다 J 박자기 아줌마의 두손을뿌리치며) 내가안그랬다는데 왜 내가아줌마한테 사과를 해! 내가 버려는 거 아줌마가 봤어? 증거 있어? 우리가계 쓰 레기라는 거 증거 있냐구! 왜 생사람을 갖고 난리야? 왜 사람여 사 람말을못믿어?어? 박자기 (3명의 남자들에게) 그리고 나네들도 빨리 가라! 돈 안받을테니까. 빨리 꺼지라구 이 새껴들아! 별 그지 같은 놈들이 그지 감은 인생푼 제 때문에 대낮부터 와 가지고 세상이 드럽니 아니니 하는 니네들 꼬 락서니를 보니까 재수가 없어!:::r냥 빨려 꺼져! 그리고 너희 같은 인 간쓰레기들은 분려 수거도 안돼! 워 알고나 짜불어 자식들아! 김도현 (벌떡 일어서며) 아니 아저써 이거 말아 너무 심하잖아! 박자기 (김도헌의 눈올 똑바로 쳐다보면서 큰 소리로 말한다) 뭐? 심해! 그래, 이 자식아 너 말 한 번 잘했다. 난 배운게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너 네 같이 없는게 없는 새끼들이 예술 한답시곤 객기부리는거 보면 난 구역질이나! 그리고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 어떤 가집년 하고 갔너1 아니네하면 난 그것도 벨이 꼬여서 못 들어! 이 새끼들아 그 돈이 니 네 아부지 돈이지 냐네들 돈이야? 니네틀이 고생해서 번 돈이냐구? 나네같은 새끼들이 나아토에서 한 번 노는 톤요로 고아원에서는 한 닿을 살어. 너네 배고파서 운 적 있어? 추워서 잠못 잔 적 있어? 이 극작연습21 이용훈 343

349 개만도 못한 새끼들아! 그리고 아줌마한참 겁에 잘려 있는 아줌마 를 보며) 아줌마는 남의 집 앞에다자 쓰레기 안 버려? 워 아줌마는 백용같이 깨끗해? 냐도 아줌마가 남의 가게 앞에다가 쓰헤 71 버혀는 거 여러 번 봤어! 그리고술취한사람지갑은왜 뒤져?그집은소주 한 병이 딴원이야? 이 거 왜이래? 마식이? 아니, 만특이? 나 :::L런 자식 이름도 듣저 못했어 f 왜 얄지도 못하면서 애매한 사람한태 뒤 집어 씌어! 그리고 나 깜빵에서 나왔을 때, 여기다가 이거 차련다고 하나까 아줌마가 앞장서서 반대하더구만. 왜 괜히 가만있는 동네 사 람플 모아 놓고는 내 얘길 하냐고? (앞에 있는 야채를 집어던지며 몹 시 홍분됐다) 시발! 전과자는 이런거 하면 안돼? 이런거 하면 아중마 딸대로 뭐 법에 걸려? (앞에 있는 소주를 병째 뜰고 마신다) 이젠 착 하게 살아보려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못마땅해? 내가 니네틀 한태 뭐 잘못이라도했어? 아홉마 (당황한다) 아'"아,.나니 내가어어... 언제 그랬다구그려, 시방앙? 박자 71 내알 아적 안 끝났어! 아 더러운 세상은 쌀 1 되 훔친 거는 죽을좌를 지은것처험 사람몰아세워 병산 만들어 끝까지 깜빵생활하게 하고, 100억씩 해 처먹은 새까들은 뭐다뭐다 해서 들어온 지 얼마 안돼서 나가고, 또 가1냥한 사람을 세금은 10원까지 악착같이 거둬틀이고 돈 많은 새끼를은 대총 거둬툴이고~... 뭐 그 새끼들윤 나 같은 도둑놈 아니야? 그래도 야런 개 같은 셰상, 야련 쫓같은 세상에서 마음잡고 쌀려고 했는데, 인간들은 질 나쁜 안간이라고 따폴리고.... 안상수 (서우를 부축하고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갑.s:.현 이봐요! 아저씨 우린 아저씨 사정을 잘 몰학서 그러는테 말 그렇께 막하는 거 아니에요. 아저씨가 훨 안다고 그래요? 아저씨 우려 잘 알 아요? (점점 홍분된 말투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불거혀지 말란 말 이야 이 째짜! 너만 욕할 줄 아는지 알아? 너만 성질 있는 줄 아냐구 이 자식아! (돈 2만원을 박자기 한테 집어던지고는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안상수는 이서우를 부축하고 밖으로 빠져나간다.) 344

350 아훌마 (기어 블어가는 목소리로) 이눔의 쓰레기차는 야틀에 한 번씩 오더니 만 이첸 사홀에 한 번씩 오면 어쩌자는 거여! 아참! 내가 문올 확실 하게 잠그고왔나올러? 아줌마도 슬그머니 쓰레기 봉치를 들고 밖으로 나간다. 박자기 (담배를하나꺼내문다)휴... 박자기는 어지럽게 되어 있는 포장마차 안을 한 번 둘려본다. 의자에 앉아 있다가 박자기는 천천히 일어나 떨어진 돈을 줍는다. 웃음과심각성의공존 등장인물 이서우 (22잘. 남자) 대학교 휴학생, 가수지망생 문미영 (24살. 여자) 유치원 교사 박좌기 (22살. 남자) 개인사업 포장마차 서우의 옵악작업실 이서우 누나, 이 구멍 맞아? 푼미영 뭐? 0)서우 여기 말이야. 여가. 운마영 아닌 거 같은데? 이서우 여긴? 문미영 아니야, 거긴 이서우 그럼 여기 밖에 없어. 문띠엉 느낌이안와! 극작연습 2/ 이용훈 345

351 l서우 그컴 어디야! 이젠 들어갈 구병이 없는데. 문 01 영 한 두 번 해봐? 활 때마다 아래! 01서우 매번 햇깔려! 그리구 난 이런 거 찰 못한단 말이야. 문미영 야! 넌 가딴있어 내가 활 테니까! 남자가 그것도 못해 가지고. 이서우 밝은데션 이러지도 않아 뭐! 됐다 됐다. 어... 어~... 움직이지따 i 문미영 응? 01서우 움직이지 말라고! 문 01 영 미안해! 나 아 01 움직였어. 01서우 아이씨, 간신히 찾아서 들어간 거 같은데*... 그러니까 움직이자 말 라고했잖아! 문띠영 01 안해! 그 대신에 이번엔 내가 해 볼게. I서우 난가만혀 있을테니까누나가다알아서 해! 문 01영 알았어. 이서우 나 지금밖에 시간이 없단 말이야! 문미영 알았어 10분에서 20분밖에 걸려지 않는데 뭐 1 01서우 그러니까내가하지. 문미영 빨리 하면 5분 안으로 끝낼 수 았을 쩌야. 아서우 알았어 빨리 하기나해. 문미영 녁 ζl련테 왜 요즘 연락 안해? 01서루 웅!!! 문미영 왜 그러냐구. 01서우 몰라서 그래? 아아! 살살해! 잘못하면 나 전기 오른단 알아야! 룬 01 영 미안! 이서우 어어! 그거 그렇게 하면 터잘지도 모른단 말이야! 문미영 어떻해, 어떻해 난.... 이서우 가만혀 있어! 내가 한 번... 룬미영 난 몰라, 이거 터지떤 어떻해! 01셔우 그러니까 잘 껴야지 구멍 많다고 아무데나 끼니까 그렇지. 문미영 그렴, 이젠 어떻게 해야되? 이서우 누나, 삐삐 비밀번호 아직도 씹탱구리C1 092}o? 346

352 문머영 웅. 갑자기 무슨 소리야 7. 이서우 나있잖아.. 푼미영 잠깐! 잠깐만! 빠졌다. 다사 껴고. 01서우 내가 물었잖아! 문머명 갑자기 바밀번호는 왜! 지급 급한 거 아니야? 이서우 급하자! 급하긴 급한데... a 훈미영 근테 뭐. 이서우 누나, 우려 있다가 얘기하자. 문마영 아니야, 지금 얘기해. 이서우 다하고얘기하자. 집중야 안돼. 우선 이것부터 끝내고. 문미영 언제 끝나는 거야? 이서우 잘못하면 우리 다칠지도 몰라! 문머엉 뭐? 이서우 왜? 다치면 그 남자가 불쌍해지니까? 문머영 남자? 이서우 당황하자도 않네! 의왼데? 푼미영 빨리 얘기해! 이서우 문미영 야! 빨리 얘기해 나 다 끝날지도 몰라! 그리고 다칠지도 모릎다며! 01서우 누나 요새 다른 남자 만나? 문미영 뭐? 이서우 내가 누나 몰래 메시지 확인을 한 적아 있는데... 문 DI 영 근데 7... 아하! 01서우 너무 놀랄 거 없어. 다 알고 말하는 거나까. 문마영 (웃는다) 이서우 웃어? 문미영 히허히! 이서루 왜 웃어? 문머영 아니야, 계속 말해봐! (웃읍을 창지 못한다) 이서우 싫어! 극작연습2/ 아용훈 347

353 문미옆 웃어서 며안해! 야젠 안 웃올재! I서우 빼! 룬r:n영 뭐라구? 01서우 빼! 문미영 왜 그래 다퇴가는데! 이서우 (륜 소랴로) 빼란 말이야! 문 01형 그렇게 산경질 낼거 없잖아! 갑자기 빼도 괜찮아? 그혐 뺀다. 이서쭈 잠깐만! 문띠명 벌써 쨌어! 01서우 나도 이첸 모르겠다, 다치든 말던 난 상관 안해! 문 of엉 계속 웃는다} 01서우 웃지마! 뭐가 그렇게 좋아! 문 01얼 서우야 미안해! 나 딱 한 번만 크게 웃을제! 어서쭈 아니 뭐가 그렇게... 문 01옆 (서우의 말아 끝나자} 하하하하하... 스튜디오 안으로 박자가가 후레쉬롤 가지고 들어온다. 문 01영 야! 얼른 틀어와! 발자기 예. 문미영 빨리 와서 여기 좀 비춰봐! 박자:7 1 (후레쉬로 답어를 비춘다) 푼 01 영 야! 이젠 됐어. 훼이다 올려봐! 이서부 (심각한 표정으로 음향 콘설의 훼이다를 올련다) 문미영 야! 된다. 빨간 불이 들어와. 01서우 아이씨. 금방 끝날 일 가지고. 하펼 전 717~ 나갈재 뭐함! 문미영 서우야! 01서우 말시키지마! CD 이팩트 걸어 놨으니까. 큰일날뻔 했네! 문띠영 자기야너 나가서 음료수좀사와라. 더운데 었으니까목마르다. 이서우 왜!그냥애인하고있어.음료수는내가사올테니까. 348

354 문며영 (웃는다) 박자기 아니에요. 제가사올께요. (밖으로 나간다) 01서우 아니에요 제가사오죠. 귀하산 몸인데... 박자기 네? 문미영 야! 너, 왜 그래- 이서우 내가 뭘. 우려 인사냐 하죠! 난 아티스트 야서우입니다. 박자기 전 박자가입니다. 제가 음료수 사 올째요. (밖으로 나가간다) 문마엉 서우야 좀 이상한 거 없어? 히히히. 내가 말하려고 했는데... 이서우 사끄러워. 애인까지 내 작업실로 데리고 올 정도변.. 치! 박자기? 꼭 가생오라비 같이 생겨 가지곤... 문미명 생긴 건 저래도 젠 사업도 해 i 이서루 그러시겠지! 원툴좋게 안보이겠어! 문미명 그래 우리 자기 열심히 살지. 교회에서 알게 되서 알고 지낸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창 좋은 아이야! 그러고 보니까 너랑 통갑이다. 대가 있다가 소개 시켜 줄 테니까 서로 인사나 해라! 이서우 조용히 좀 해! AD 굽는 중이야. 판 튀면 녹읍부터 에디팅까지 다시 해야 하나까. 그려고 마스터 테이프 하나밖에 없단 말이야! 분미영 제 이륨이 뭐였는지 내가 다시 가르쳐 줄까? 히히하 01서우 큰 소리로) 아 정말! 판 훤다니까? 문미영 니 소리에 판 튀겠다... 박자가라구. 제 이를. 아서우 문미영 박자기. 성은 박이고 이름은 자기야. 너도 이름 한 번 불러봐! 자기 야하고말이야! 어서우 자가! 자가?자가!?그럼 삐삐 속의 그자기가저 자기야? 문미엉 (계속 웃는다) 이서우 야름이 자기야? 문미영 으이구, 이 바보야! 제가 내가 스튜디오 간다고 하니까 한 번 가보고 싶다고해서 데려고 온 거야- 야젠 오해가 다 풀리니? 01서우 진작 그러면 그렇다고 말해야지. 자기가 뭐야! 이룹이. 문며엉 야! 너 삐치니까 웃긴다. 극작연습21 이용훈 349

355 01서우 날씨는 왜 이렇게 렵지? 푼미영 아니? 난시원한데! 그리구 밖에선 바량도불어... 이서우 음료수를 만들려 갔나... 문미영 서우야 나 좀 보구 얘기해. (계속 손요로 입을 가리며 웃는다) 히히허- 01서우 사끄려워! {웃는다) 녹음 다 되가. 어... 어! 다사 정전이 된다. 이서우 아이씨! 누나 다시 덤머어l 쩍 껴봐! 푼다 l 엉 알았어! 01서우 아니야! 이번엔내가낄게 누난가만히 있어! 그리고자기 오면어두 우니까그냥서 있으라고해! 해결되지않윤훌뚫쓰기 등장인물 김옥구 (60서L 여자) 곱슬머려에 향상 단정한 차렴을 한다. 분미영 (24살. 여자) 김옥구의 딸. 차분한 말씨를 쓰며 날카로운 인상을 지녔 다 박자기 (22살. 남자) 문미영의 남편, 백수 장소 문미영의 집. 15평 냥짓한 부엌이 딸린 집안이다. 김옥구는 미영의 집안윷 천천히 돌아본다. 킬옥구 으휴... 35

356 김옥구는 다시 집안을 자세히 본다. 킬옥구 휴'"... {문소리가 플린다 J 마영어냐! 문미엉 (당황하며) 어어... 엄마! 킬옥구 죽치는 않았구나! 문미영 어.... ~.영... 마. 킴옥구 그래, 엄마다 얼굴은 잊지 않았는가 보구나! 문미영 어.'.엄마 어떻게 오셨어요. 킬옥구 주인 아줌마한테 열쇠 달라고 해서 들어왔다, 혹시.. 문미엉 아냐에요, 엉따. 끈데 여긴 어떻게.... 길옥구 내가 너하나 옷 찾을 것 같으냐? 문 DI영 앉야, 방석이 어디 었더라. 아! 내 정신좀 봐. 뭐라도 좀 내올꺼l 요! 갑옥구 됐다. 그냥 앉거라. 문미영 장깐만, 내가 밖애 나가서 음효수라도 종 사 가지고 올꺼p 킬옥구 됐다니까. 그냥 앉아 에마랑 얘기좀 하자. 문미영 약니야? 엄마. 그래두 딸냐}집에 처음 왔는데... (부엌으로 간다) 킬옥구 니 고집은 여전하구나! 어릴 적부터... 분미영 (못들은 척한다) 뭐라구 엄마? 용? 킬옥구 아니다. 문미영 엄따? 따듯한 커피로 줄까, 아니면 시원한 결로... 킬옥구 (미영의 말을 자르며) 박서방은 잘 있니? 푼 01 영 더우니깐 엄마, 사원한 결로 하자. 커피도 있고, 다른 차도 많아 있 는데.... 킬옥구 박서방은 맘 잡고 잘 지내고 있는 게냐구! 문 DI 영 (쟁반에 보려차 2잔을 들고 방으로 온다 융? 박서방? 잘 었지. 그럼! 정신차련 자가 언젠더~! 김옥구 (딱딱한 발투로) 그런테 니 얼굴이 왜 그 모양이냐! 문미영 응? 이거? 너너... 념어졌어. 밤결에 오다자 미끄러져서 넘어졌어. 감옥,.. (돌아서며 멍뜬 얼굴을 가린다) 박셔방이 그랬냐? 아직까지 손찌검을해! 극작연습 2/ 이용훈 351

357 문미영 아니야. 그런 제 아니라~... " ~ 집안은 다 조용해? 킬옥구 일찍도물어보는구나. 문미명 해펴도잘있지?아참!요즘해펴는털짝아주어야할땐데... 킬옥구 아빠는 잘 있다.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어. 문미옆 아빠? 그 사람 나한텐 아빠 아니야. 김욕구 왜, 니 아버지가 아니니. 룬다 l 영 김옥구 집으로 들어오}라, 미영아! 문마명 김옥구 쐐, 대답이 없는 재야. 문미엉 싫어. 길옥구 간말할 것 없다. 박서방하고 빨려 정리하고 들어오}라. 요새 여자 한 번 이혼한 것쯤은 홈도 안된다. 한 두어 달 쉬면서 았으연 다 정리 될 거야. 그러면 아빠가 조그만 가게라도 차려주신다고 그랬어. 푼미영 아니.난다서,집엔들어가지않아. 킬옥구 아버지에 대한 반향이냐? 문미영 난 아버지 없어. 몰아가셨다고 생각한지 오래야. 그 사량은 엄마의 남편은 될 수 있어도 더 이상 내 아버진 아니야. 킬옥구 다 널 위해서 그러선 거야. 모르겠니? 문 01 형 난모르겠어. 킬옥구 그럽 왜. 아빠 안부를 풀었니? 문미영 내가 집안올 풀었지... ". 언제... (머뭇거련다) 아우튼.... 킬옥구 고잡 파우지 알고, 시키는데로 해. 문 01 영 킴옥구 미영아! 안들은절로할께. 문마엉 엄마, 저녁 먹고 가! 내가 찬거혀 좀 사올게. 요새 바빠서 시장을 통 보저 못했거든. 내가 저녁 맛었게 해 줄거1. 마차갖고왔지? 저녁 벽고 천전허 가. 엉 킴옥구 너 아직도 성민아 때문에 그러냐? 그 때 아버지가 결혼 반대했다고 지금까지 이 애미 애비한테 몹쓸 짓윷 하는게냐구! 352

358 문미영 그 사람 얘기는 하지 마. 잊고 산지 오래 됐어.. 김옥구 그때, 그 아인 아무것도 가잔 거l 없었어. 글이나 쓰는 글쟁이 주제어l 널 어떻게 먹여 살려. 그리고 그땐 아무도 알아주지 않운 3류 소설이 나쓰는이 아니였냐! 문미영 그만하서1 요. 김옥구 사랑? 사랑했다구? 사랑해서 그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구? 너흰 세상올잘볼랐어. 문미영 그 이유로 딸이 가장 사랑했던 사람과 그렇게 찢어 놓았군요. 깡패까 지 봉원해 가면서 그 사람을 불구로 만들고, 사랑하지도 않은 사람과 강제로 결혼사키려고 하고 말이에요. 겉옥구 그때 동성그룹손자하고결혼만했어도던 이 고생하지도않는다. 룹미영 아니요. 제 일생에서 가장 잘한 현명한 선택 중에 하나였어요. 김옥푸 그래서 택한 사랍이 박서방이야? 문 DI 영 적어도 그 버터 냄새나 풍겨눈 구역질나는 사람 보단 나아요 전화가 온다, 미영은 옥구의 눈치를 보고 있다. 전화 벨이 많이 울련 뒤에 미영은 전화를 받는다. 문미영 (조심스럽게) 여보세요? 예? 아예. 반장님 죄송합니다. 부엌을 치우 는 중야어서 그만... 예예" 아니오.. '" 그렇죠 뭐... 아니요" 예에... 그 집이요? (욕구의 눈치를 본다) 예. 가 본적이 있는 것 같 은데요. 아니 가봤습니다. 혹시 변호사님 댁 아닌가요? 예예.. 10사 요? 1008호 예. 예. 괜찮습냐다- 그리고 지난번 회비는 내알 드리겠 습니다. 번번이 죄송해요. 예 예. 그럼. 내일 별게요. 마영 전화를 끊고 집안와 어지럽혀 있는 방안을 치우려고 한다. 그리고 둘 사이에 침욱이 흐른다. 문미영 엄라 아직도 에어로빅장에 다녀? 김옥구 아나 일나가니? 극작연습2/ 이용훈 353

359 훈미옆 그럼, 다른 거 안 배워? 킬쭉구 언제부터냐. 문마명 그래, 엉만 뭐든지 잘 하나까 금방 배울 꺼야. 업마, 엄마 좋아하는 해물당 해줄까? 아니면 시원하게 콩국수? 갑옥구 됐다... 그냥 었다가 박서방 오가 전에 갈란다. 문마영 아나야, 오늘 박서방 늦게 오는 날이야! 요즘 바빠 그이. 오늘은 어 느 외국 회사 대표자 만난데. 그래셔 오늘 늦어. 천천히 놀다가 가. 문 DI 옆 어... 어. " 그이 킬옥구 됐다. 설명 안해도 다 안다. 문미영 그거1 아니구... 킬옥구 그 사랑하구 아이는 있니? 문미영 아니. (사이) 나엄마. 유산했어. 두변. 아이를가졌었는데..... 킬혹구 (울벅이면서) 으이구 이 몹쓸놈. 분미영 (윷먹야딴서 옥구에게 안낀다. ) 엄마! 킬옥구 던괜찮은거냐? 룬띠영 웅 (울벅이면서} 그런데, 다신 아일 가질 수 없대. 김옥구 으휴~... 이 불쌍한 것아! 그러게 왜 이 고생윷.... 푼미영 (울옴윷 그치고) 엉마, 울지마! 나 지금 행복해. 조금딴 참g딴 우리 다시 알어날 수 있어. (윷융을 닦는다) 기다려 업마, 내가 금방 나갔 다올께. 겁옥구 전화번호나 줘라. 엉만 갈란다. 아니, 아니다. 내 조만간 김치하고 밑반찬틀고다샤 한번툴리마. 문미명 져녁 먹고 자라나까! 킬옥구 (하얀 봉투를 꺼낸다) 이건 얼마 되지 안지만 살렴에 보태 쓰거라. 그 려고빠른시일내에 아버지가사람보내서 박서방하고돈푼제는해 결할거다. 문미영 그러살 필요 없어요. 그려고 이 돈 가지고 가세요. 갑옥구 받아두q. 너 이뼈셔 주는 거 아니니까. 에미, 간다. 김옥구가 나가려고 일어서는 순간 술에 취한 박자가가 술병을 틀고 비틀거리며 활 354

360 어온다. 박자기 뭐야! 서방이 들어왔으면, 인사를 해야 할거 아니냐. 어? 뭐야! 이 사람은 못 보던 아줌만데? 김옥구 박서방! 이짜 뭔가! 장모님도 못 알아 볼 정도인가? 박자기 어? 장모? 장모... 아하! 문떠영 여보, 우리 엄마잖야요- 그때 인사들이고선. 박자기 아하! 우려 장모님야사구나꼬꾸라지듯 인사하며) 안놓하십나가? 장모님. 킴옥구 다음에 보서iJ. 띠영아 에미 간다. 박자기 돈 가지고 오셨어요? 오라 이년이 돈 가지고 오라고 하니까 엄마를 불렀구나. 김옥구 박서방그게 무슨소런가! 박자기 내가 돈 좀 가지고 오라 그랬지 끄으욕~-~ 취한다. 왜, 또 날 또 경찰서에 넣으려고? 마음대로 하셔. 얼마든지 갑옥구 박서방, 지금 어게 뭐 하는 젓인가? 문미영 여보, 왜 그래요. 벌자 71 야! 너는 술이나 가져와... (담배를 찾는다) 왜, 그냥 가세요. 장모님 처랑술한잔해야죠. 문미영 엄마. (옥구는 나가려고 한다) 김옥구 됐다. 나오지 마랴. 박자기 야번엔 어떤 일로 1갈 파멸사킬 전가? 이젠 난 아무것도 남은 젓이 없 는데? 킬옥구 잘 있게 (박자기에게) 정산좀 차리고. 문미영 엄마! 킬옥구 학자기 (나가는 김옥구를 향해) 이대로 가만히 있진 않을 겁니다. 옥구는 나가려고 하고, 미영은 엄마를 배웅하러 나가려고 한다. 극작연습2/ 이용훈 355

361 문미영 엄마, 연락해. 할 저지? 겁옥구 그래, 연락하마. 푼미명 엠마 (울벅인다) 킬옥구 그래, 나오지 마! 박서방아나 챙겨라, 술아 꽤나 취했는데. 문머엉 엄마,가. 겁옥구 그래. (김옥구 나간다) 운마영은 술에 취에 항에 누워있는 반자가의 장바, 양말윷 차례로 벗긴다. 김옥구가 놓고 잔 돈을 조심스럽게 들고 조용히 운다. 박차 71 (장꼬대하듯) 돈 가지고 와! 이년아! 돈! 돈! 356

362 수엽어l 대한 φ뀔r 유 x 벼 "L.:..- V 자주만나겠지? 여러분과함께 두학기에 걸쳐 극작연습 1.2를끝냈습니다. 우려 수업 은 the playwright' s Handbook / Frank Pike and Thomas G. Dunn" 가 창안한 극작 방법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이 책의 덕목은 희 곡은 가치 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써야 한다. 는 것입니다. 이 책의 체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 극쓰기 방법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 습니다. 그래서 우려 수업은 희곡창작을 단계적으로 완만하게 진전시키는 한 과정으로서.장면 쓰기의 실기적 접근 이었습니다. 사실, 파거 우리 세대의 극작 지망생은 대부분 희곡을 공연이 아닌 문학에 비중을 두고, 적절한 체험적 방법으로 습착을 하면서 매우 어렵게 작가가 되 었습니다. 극작이 무엇인가를 전연 알지 못하면서 번역된 희곡을 구해서 읽거 나 극장에 가서 연극을 보거나 하면서. 창작 방법을 어렴짐작해서 습작을 해 왔습니다. 뭐, 창작이라는깨 그렇게 하다가 천재성이 았으면 그 능력을 발휘 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끝나는 것이지 별 뾰죽한 길이 있느냐고 하면 그 만압니다 i 그러나, 그 시행착오가 개인과 연극계 전체에 가져온 고통과 혼란 의 대가는 너무 컸습니다. 초고는 욕심이 넘쳐 방만할 뿐 얻을 게 없거나, 멍 청하게도 혼자 만족할 뿐 함량 미달이기가 일쑤였습니다. 그것을 몇 차례 열 심히 퇴고하지만 문제정에 대한 토론이나 셰일한 교육적 도움이 없기 때문에 펴냐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성과 없이 끝나버리는 그야말로 비극아 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희곡파 공연을 수없이 만나게 되는데, 이것은 예술적 창작 능력의 천재성 여부와도 관계자 있지만, 극작 자망생의 사가의 습작 방 법의 교육 여부가 큰 이유라고 할 수 었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 회곡과 연 극예술을 지진 상태에 머물려 있게 한 이유야기도 합니다- 물론. 야 극쓰가 방법은 우리의 것이 아니고 미국에서 창안한 것입니다. 미 국에서 극작의 새로운 방법애 대한 관심은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초 수업에 대한 이해/윤조병 357

363 반사이에 나타나기 사작했는데, 뉴욕을 비롯해서 미국 전역의 경험 었는 극단 들이.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실기적 접근 방법을 창안해 서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파, 미국은 우라와는 달리 현대극 극작에서 르네상 스를 아루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배우는 것입니다. 여려분 중 어느 학생은 성급한 마읍에서 장면 쓰기를 반복해야하는 이 방법 은 수업 진도가 지나치게 느려서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실기 적 접근 에서 장변 쓰기 의 반복은 기술의 반복적 훈련이기도 하지만, 그 과 정에서 인물의 잘뚱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읽고 이해하는 경험을 동시에 쌓아 왔습니다. 세상살이는 지름길로 성급하게 알 수 있는 게 아니고, 많은 사람 (인물)과 많은 경우(장면)를 끝없야 만나야 바로서 조금씩 조금씩 얄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살이 읽기를 통해서 사상윷 알고, 장면 쓰기 훈련을 통해 극쓰 기 방법을 터득해야 과거세대의 창작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 책을 기본Eζ로 한 극작 연습 1.2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 다. 여러분의 여러 가지 의견 그려고 수업을 진행사키면서 발견한 몇 가지는 보 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각 단계에서 많은 보기가 있는데, 이 보거 중 낯 선 외국작품올 우리에게 다가오거l 해야하는떼 너무 방대할 뿐만 아니라 번역 문제도 이고 해서 매우 어려운 일입나다, 우선은 그 보거의 작풍을 낯설지 않 은 것으로 대채하고, 어느 딴큼은 우리 나라 작품으로 바꾸는 알입니다. 다음 은 여러분들어 가장 절실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희곡쓰기입니다. 호기심은 노 소를 불문하고 있기 마련야고, 호기심 또한 발전의 에너지가 화는 것이므로 장변쓰기와 연계 혹은 병행하는 방법으로 희팍쓰기를 실시할 펼요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 문제는 당사자의 슬기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고, 그렇게 하고 있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러나, 열어놓는다는 입장에서, 전 꽁을 일찍 열심히 한다는 입장이면, 수업속에 또 하나의 수업으로 넣어도 좋 을것입니다. 우려가 사용하고 있는 이 극작가 안내서의 실기적 접근이나 단계적 반복연 습은 공연에 중점을 갖고 희곡을 쓰려는 모든 극작 지망생과 71 성 극작가 모 두를위한습작과생존약 완벽한지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극작연습에서 우리의 만남은 끝났습니다. 여러분이 그간 358

364 빼웠고, 앞으로 다음 단게률 배울 최신의 극작 방법의 중요성을 언식하고 끈 기 았게 익혀서 공연 자치룰 가득 담은 희곡을 창작하는데 활용하도록 노력하 거를바랍니다- 자주 만나겠지요? 안녕! 1998년도 3학년 1 학기 극작 연습2 수엽내용 및 계획표 목표 : 안물 충돌을 확대하고 발천시키는 장면 쓰기를 통하여 회곡쓰기의 능력과 거법을 터득한다. 이는 국작 연습3의 고급과정에 틀어가기 위한중급과정이다. 방법 : 단계별 강의-토의-자료연구-쓰기-발표-토론-수정 보완 완성의 과정 윷거친다. 평가 : 캉의 토론 창여도, 자료 조사 연구의 심도, 쓰거의 창의성과 완성도, 즉. 출석/파제/쓰기의 성과로 평가한다. 1주-2주 : 인물을 창조해서 저장하기(1-2) :6명의 등장인물을 구체적 기억 파 관찰을 통해서 창조한다. 인물의 외모 프로펼, 행동 그리고 충돌 혹은 특정적 성격 등으로 입체화한다. 과채 : 1 주: 과거를 바탕으로 3병의 인물을 만든다. 2주 : 현재 판찰윷 바탕으로 3명의 안물을 만든다. 검토 :1. 언물 선택과 묘사에 있어서 상상력보다는 치밀훌 관찰야 선행되 어있는가. 2. 인물의 외모 묘사가 그 사람의 특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는가. 3. 표사가 애매하거나 상투적이지 않고 구채적이며 객판적안가. 4. 프로팔이 그 인물의 삶을 함축하고 있는가. 5. 공간 안에서의 구체적 챙홍을 통해 그 인물의 특정적 성격이 드 러나었는가. 3주-4주 : 인물 그룹과 작업하기(1-2) : 중심소재에 대한 연구, 인물 그룹 수업에 대한 이해/윤조병 359

365 의 중심소채 로서의 역할과 충돌 관계를 딴든다. 과제 :3주 : 자료 조사 연구 4주 :3명에서 6명으로 접증적으로 발전하는 장변을 위한 구성 만 들기. 검토 :1. 충똘을 반영하는 중심소재(사건, 물건 생각, 장소, 사랑 등동)가 구체적이며 명확한가. 2. 중심소재가 충돌을 위한 촉매작용을 하는가. 3. 중심소채가 장면전체를 통해서 충롤어I 초정이 맞춰지고 있는가. 4. 충돌의 과정에서 6명 모두의 관계가 드러나고 있는가. 5. 장소, 상황, 시간, 사건이 구체적이며 명확한가. 6. 언물들의 목표가 무엇이며 그것이 강렬한가. 5-6주 : 인물과 얀물의 충돌 만들기(1-2) : 저장해서 관계를 구성한 인물과 언울의 대결 똑백을 만틀고.2명으로 시작해서 정증적으로 증원되 는장딴을딴든다. 과제 :5주: 안물뜰의 상대에 대한 독백 쓰기. 6주 : 2-6명의 안물의 충돌하는 씬 쓰기. 검토 :1.독백을 통해 화자의 성격과 목표가 드려나고 있는가. 2. 화자의 언어 습관, 교육정도, 성장배경이 드러나고 있는가. 3. 정보의 반복이 없고, 이야기가 논랴적으로 전개되고 있는가. 4. 충돌의 목표가 구체적으로 강렬하며 논리적얀가. 5. 충훌입 곧바로 시작되고 오래 지속되는가, 6. 충돌을 통해 인물들의 관계와 대면이 드러나논가. 7. 인물틀의 전략과 방해물이 효과적인가. 7-8주 : 충돌을 반영하는 세트 장변: 공간 요소와 인물의 충돌 반영에 대한 유가성을 연구하고, 장면을 쓴다. 과제 :7주: 충돌을 반영하는 세트 자료 조사와 유기적 관계 연구. 8주 : 저장 인물 4명 야상으로 세팅이 있는 장면 쓰기. 검토 :1. 세토 공간의 요소들이 충돌악 상황과 유기적요로 맞물려 있는가. 36

366 2. 관계가 모호하거나 직설적이지는 않고, 상징적이며 은유적이어 서 효과적인가. 9-10주 : 장변에서 웃음과 섬각성의 홍시 균형: 인물의 외형과 내딴의 코 믹한 요소와 비장한 요소에 대해서 연구하고, 한 장변에 희극미 와 버장미가 균형 있게 공존하는 장면 쓰기를 한다. 과제 9주 : 웃음과 심각함이 공존하는 장면 찾기. 10주 : 웃음과 심각함야 공존하는 장면 쓰기.(어련이날이지만 우리 는 어린이가 아니다! 과제로 해서 다음주 서두에 토론해서 완성한다 J 검토 :1. 겉보기에는 굿믹한데 인물들이 처한 상황은 진지한가. 혹은 그 반대인가. 2. 그상황을심각하게 혹은코믹하게 만드는요소는무엇인가 주 : 책결되지 않는 충졸야 있는 장변 만들기 : 북은 사건의 구체척 요소를 만나 고 그것들이 풍장 인물에게 주는 충돌의 강도와 전 략. 과제 :11주 : 해묵은사건의 구체적 발견(충돌목표, 시간, 상호, 기억, 잔 략등) 12주 : 해결되지 않는 충톨이 있는 씬 검토 :1. 과거의 사건이 명확하며 구체적인가. 2. 과거의 사건에 연루되었던 인물들이 왜, 어떻게 다시 모이는가. 3. 인물들의 목표가 병확하고 강렬한가. 4. 과거의 사건야 얀불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5. 현재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흘렀는가. 6. 인물들이 같은 과거의 사건을 놓고 다른 기억요로 충돌하고 있는 가. 7.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변질시킨 과거를 방해불과 전략으로 어떻 게 이용하고있는가. 수업에 대한 이해/윤조병 361

367 13-14주 : 의식파 E라마와의 판계 연구. 과제 : 13주 : 얄상의식과 책의식악 파괴는 무엇윷 가져오는가. 14주 : 저장한 인올 그룹으로 의식 파꾀로 얼어냐는 충놀 장띤 딴틀 71. 검토 :1. 파괴대상 의식이 병확하고 구체적얀가. 2. 의식을 파펴하는 주채가 명확한가. 3. 파펴 7r 확실하체 충돌 반융)을 일으켰는가. 4. 협상 결과가 보전 또는 써의삭으로 창조로 발전되었는가 15-16주 : 그간 설습한 장면 쓰겨를 총정리 한다. 362

368 효l꽉쓰껴

369 활머니 아파트에 초대합니다 야윤정 등장인물 최노인 72세. 아직 미혼. 어렬 척에는 잘 사는 집의 외아들이라 집에서 귀하 계 컸읍.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엄- 누나 집에서 살다가 몇 년 전 가 출항. 복지회관에서 살고 있음. 외모는 비쩍 마른 체구에 은끈한 지성 마가 풍기나, 샤간이 지날 수록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같아 보암. 말투가 접잖고 부드렵다. 정노파 70세. 부잣집 할머니. 딸을 사집 보내고 가정부와 툴이서 살고 있음. 남편은 30년전 다른 여자와 재혼합. 성격운 내숭을 떨며 새침한 성 격. 약간 공주병 기잘야 었다. 말을 할 때 앵앵거려는 콧소려가 많이 난다. 가정부 55세. 전직 박카스 아줌마. (노인풍을 상대로 매춘업을 하거나 상업을 하는 중년 여성) 남편이 있었는지는 확설치 않음. 수다스럽고 말이 항 상 들떠 있음. 몇 년 전에 박카스 아줌마 일을 해오다 그만 두고, 정노 파의 집에 취직함. 정노파 아파트와 경비원과 열애중. 성질이 급하고, 침착치 못해 정서가불안해 보엄. 마른체구에 전형적인 (7) 아줌마스 타일. 때 현대 장소 공원 (아파트단지 내에 있는) 1 장 364

370 무대 공원. 의자가하나놓여 있다. 최노인이 김밥을 먹고 았다. 정노파가 두리번거리며 등장한다- 벤치에 앉는다. 한참사야. 최 정 최 정 최 김합을먹으며) 드실래요? 괜찮아요. (김밥을 하나 들고) 제가 만든 겁니다. 먹올 만 해요. 방균아칩을먹고와서요. 김밥을 정노파의 얼굴에 가져다 대며) 드셔 보세요. 정노파 망설이다가 김밥을 받는다. 청 최 (김밥을 업에 넣으려 다가) 혼자 사세요? (정노파에게 손짓을 하며) A}, 어서... 정노파 쑥스러운 듯 고개를 폴려 김밥을 입에 넣는다. 최 정 최 청 최 (정노파를 지켜보다가) 어때요? (업윷 가리며) 맛있네요- (미소, 김밥 하나를 더 권하며) 하나 더 드서l 요. (웃으며) 팬찮아요... 고맙습니다. (검밥을 정노파의 입쪽에 바짝 가져다 대며) 자요. 정노파 마지못해 손으로 김밥을 받아먹는다. 칙 (김밥을 씹으며) 아 동네에 사시는가 보죠? 할머니 아파트에 초대합니다/아윤정 365

371 정노파 입을 오물거리며 김밥을 먹다가 판잭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려킨다, 최 (판객석윷보며) 어유. 부자동네 사사네. 정... 뭐 그렇지도 않아요. 최 전 저 뒤쪽 동페에 삽니다 후진 동너l 죠. 이 공원은 어천지 활거가 념치는 것 같아요. 밝으니 좋고요. 여기 오는 노인네들운 어쩡지 부티가 냐는 게... 좀다른것 같아요. (사이) 혼자산지는꽤 됐습니다. (사야) 정 초l 저도그래요. 에이, 며느려랑 함께 오시는 것 봤는대요? (사이) 청 (표정이 굳어지며) 가정부예요. (사이) 최 아. 이 때 가정부가 사장 바구니를 손에 꺼고 들어온다. 가 어머다! 청 (재빨리 가정부가 뜰으라는 식으로) 성격어 좋아서 날 친정어머니 대하돗 한다니까요. 366

372 까 (최노인을 보고 웃으며) 어? 안녕하세요? 최 최노인이 가정부를 본다. 가정부 정노파 옆으로 간다. 정노파 못마땅해하며 자려를 옮기지 않자, 최노인이 자가 옆자리를 손바닥으로 룩룩 친다. 가정부는 최노안파 정 노파사이에 앉는다. 정 (가정부에게) 아는 사람이냐? 겨 저번에 김여사랑 같이 담배 펴는 것 봤어요. 최 정 누구야?김여사라니? 가 아이, 모르셔도돼요. 청 지금 날 무시하는 거냐? 가 어머나두. 그계 약니구요... 왜 공원에서... 최 (당황하며) 장사하는 아줌맙니다. 청.,.훨 파는데? 가 뭐 1 젓저것... 최 (김밥을건네며) 드시겠수? 가 (최노인의 김밥을 보며 > 그거 500원 주셨죠? 최 (당황한다) 청 무슨.,.손수 만드신 거래던데... 가 아닌데... (정노파에게) 요 앞에 꽉배가 아줌마 있잖아요. (시장 바구니를 뒤적거리며) 내가 방급 오변서... 어디 갔지? (웃으며) 오연서 그딴 다 벽 어버렸네. 최노안 헛기침을 하며 김밥을 뒤에 숨긴다 정 뭘 사는데 이렇게 늦었어? 7. 관리버 내고 오느라 그랬죠 뭐. 그새 또 값이 오흔 꺼 있죠? 왜 그렇게 자 꾸올리나몰라. 할머니 아파트에 초대합니다/이윤정 367

373 (사이) 정 그경비 한테 냈냐? 가 너l? 청 약나다. 가 보사겠어요? (바구니 속에 활어 었던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며) 파가 어쩌나 싱싱하던지... 두부도따끈하고... 감자... 양파... 그러다 그 속에서 담배가 나온다. 최노인이 그것을 본다. 가정부 얼른 주워서 자기 주머니에 넣으며 배시시 웃는다. 정 알았다. 알았으니까... 좁 집어넣어. 가정부물건틀을다시 바구니에 넣는다. 정 그건어댔어? 가 생각이 난듯무릎을치며) 아이고. 청 내 그럴 줄알았어. 가 (얼굴을 숙안 채) 산지 이틀도 안 지났는데... (고개를 들고) 벌써 다 쓰신 거예요? 최 (정노파에게) 뭔데요? 청 (당황하며) 콜드 크렴이에요. 가 (비아냥거랴며) 얼마나 더 고와지시려고... 정 늦거 전에 다녀오}랴. 어서... 가 (투덜대며) 보기보다 멀어요. 칙 (헛기침을 하며) 어른야 말씀하사는데 그러면 쓰나. 가 아나 밤에만 쓰시면서... 정 오늘중으로관둘책그럼?딴사람쓸까? 가 아폐요. (웃으며} 농답올 해도'" 368

374 가정부 일어나서 나가려 한다. 최 저... 가 네? 최 오면서 소주 한 병만... 가 최 오, 불론 안주는 펼요 없어요. 그냥 소주 딱 한 병만... 가정부 기가 딱한 듯 쳐다본다. 정 안가? ". 금방올께요. 가정부 기분 나쁜 듯 중얼대며 퇴장한다. 최 저렇게 둘아서딴 살아도 십심하지는 않겠네요. 나도 예전에는 친구와 함 께 한 방에서 살았죠. 정말 절친한 친구였는떼... 함께 사업도 했죠. (사어) 최 정 갑자기 집을 나가 버리더니... 연락도 없네요. (한숨) (조심스럽재) 길을 잃었던 것은 아닐까요? 듣자하니 그 쪽 동네 할머니들 은 거의가 치매라턴데... (사이) 초l 제 친구는 남잡니다. 정 (민망해 하며) 네. 최... 하긴 우리 통네 사는 할머니틀 얼꿀은 마치 왕소급에 쩔은 오이지 같 죠. 말도 더듬거리고... 냄새도 아주 고약해요. 할머니 아파트에 초대합니다/이윤정 369

375 사야) 청 (중얼대듯) 너무 추해 보일 것 같약요. 최 아직 정정하신데요 뭘. 청 (자신의 머려를 쓰다등으며 쑥스러운 듯) 그래요? 예전어1 그란 말 많아 들 었어요. 저도 왕년에는 꽤냐 남자들에게 인기가 좋았지요. (사이) 척노인담배를꺼낸다. 청 척 정 언제 우리 칩에 오시겠어요? (담배를 다시 집어넣으며) 지금이요? 얼마 후면 제 생일이거든요. 최노인 담배률 다시 꺼내 핀다. (사여 최노인 깔고 있던 신문지 한 장을 꺼내 정노파에게 건넨다. 정 전선문안봐요. (사이) 청 사실 글을 잘 몰라요. (웃으며) 알본에 오래 있었거든요. (신문을 멀쳐 내 며) 보써요. (사야) 37

376 초l 여자 엉덩이가 차변 나빠요. 장깐 사이. 정노파 쑥스러운 듯 신문지를 받아 자리에 깔고 앉는다. 최 정 (멋적어하며 앞윷 보고) 개나리가 참 많죠? (앞을 보며 쑥스러운 돗) 참... 이쁘네요. 악처 > ~. 2장 무대 정노파의 거실 푸대 중앙에는 긴 의자가 놓여 있고 왼쪽에 작은 의자가 하나 놓여 있다. 긴 의자 앞 에는 작은 탁자 하나가 놓여 있다. 오른쪽에 부엌푼이 있다. 무대 정면 벽쪽으로는 찬장이 하나 있다. 그 안에는 양주 병졸과 백과사전 같은 것들이 아무렇게나 쳐 박 혀 있다. 긴 의자 위애서 정노파가 등을 롤린 채 쭈그리고 참을 자고 있다. 그 옆에 최노인이 머뭇거리며 왼쪽 의자 쪽에 서 있다. 그는 산문지로 싸인 물건을 뒤에 감추고 있다. 부엌에서는 가정부가 노래룹 부르며 설거지를 하고 있다. 최노인은 머뭇거려다가 거실 안을 돌아본다* 정노파는 움직이지 않는다 최노인은 찬장 문을 열려다 닦돌아 본다. 정노파가 슬그머니 일어나 최노인을 쳐다본다. 최노 인이 뒤로 톨아서자 재빨려 다시 의자에 툴아둡는다. 최노인윤 이상해 하며 찬장 문 에서 손을 떼고 의자로 간다. (사이 정노파가 슬그머니 고개롤 돌려 최노인을 바라본다. 척노인과 눈이 마주친다. 최노 할머니 아파토에 초대합니다/이윤정 371

377 인이 놓라 얼떨결에 의자에서 일어선다, 이 때 가정부가 읍료수 두 잔을 들고 들어 온다. 정노파 다시 돌아놓는다. 7. (읍료수를 식탁에 놓으며) 곧 깨어나실 꺼예요. (사이 앉으서1 요. 최 (머뭇거려다 재빨리) 아, 예. 최노인 영겁결에 신푼지 붕치흘 깔고 앉는다. 가정부가 부엌으로 가려 하자, 최 저기 (돌아서며) 네? (사이) 칙 아... 아닙니다 가청부 최노인을 보고 미소짓더니 부엌으로 들어간다. 가정부가 들어가자, 최노인 은 이상한 듯 정노파흘 바라본다. 그러다 갑자가 생각난 듯 얼어서서 깔린 신문뭉치 를 틀어 펴본다. 그 속에는 꽃이 달련 개나리 줄기가 들어 있다. 최 아야 다 꺾였네. 최노인은 띤망한 듯 정노파를 쳐다본다. 그러나 그녀는 아까와는 다르게 돌아누운 채로 꼼짝 않고 있다. 최노안은 다시 자리에 앉는다. 오랜침묵 갑자거 정노파가 자리에 얼어나 앉는다. 당황한 최노인이 일어선다. 정노파는 자던 사랑답지 않게 머리가 곱게 벗겨져 었다. 그녀는 일어나서 최노인을 의식하지 못하는 듯, 자신의 머리를 곱체 단장하고 옷매무새를 가다듬는다. 최노인 은 신운지 붕치를 뛰어l 숨긴 채 머뭇거리며 서 있다. 372

378 (사이) 정노파는 최노인을 보고 미소 짓는다. 최노언도 어색한 미소를 짓는다. 청 (부드럽게) 앉으세요. 최 아, 예. (앉는다) (사이) 초l 저.. 며느려 부탁을받고왔는데, 생신이시라고요. 함께 축하해 달라고해 서... (사이) (사이) 청 며느리 아네요. 초l 네? (사이) 청 가정부죠. 최 아. (사이 가정부가 부엌에서 융료수를 가지고 나온다. 그녀는 식탑에 음료수를 놓다가 최노 인이 뒤에 숨긴 신문지 풍치를 본다. 가 그게 뭐예요? 초I (당황하며) 아, 이게... 저... 할머나 아파트에 초대합니다/이윤정 373

379 가정부가 낚아채서 펴 본다? 가 어머, 개나리네. 그런데 어째 시플사들한 것이... 정 꽃병어1 꽂저 그래? 가정부 개나라를 가지고 부엌으로 간다. 정 (멍청하게) 벌써 개나라가 필 때가 됐나...? 최 네. 꽁원에 많이 있어서... 청 고맙습니다 최 워'"뭘요.돈주고산것도아난데, (사이) 최 요즘공원에 잘안나오시나봐요 정 집 보느라... 가 (부엌에서 꽃병을 들고 나오며) 요즘 좀도둑 때문에 동네 전체가 버상야 걸렸어요. 최 오,그래요? 가 (꽃병을 식탁에 놓으며) 그런데 좀 이상하다떼요. 최 뭐가요? 가 잔돈만골라서 가져 간데요. 최 (웃으며) 아니, 이 동네라면 그야말로 콘 돈들이 많을 탠데요. 가 그러게 말이에요. 초l 거 양심적인 도둑이구만. 청 양심 었으면 뭐하러 도둑질 해요? 가 얼마나 절실하면 그랬겠어요. 정 절실하면 더 열심하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지.., 최 가 희한한 건 물건을 바꿔 놓는데요. 우랴 옆집도 털렸는데, 글쩨 야랫집에 374

380 서 없어진 사진기자 거기 와 있더래요. 최 옆집에 사진기가 펼요했다고 생각한 건 아닐까요? ". 자기자 홍길몽이나 되는 줄 착각하는 거 아녀l 요? 청 가져가다흘렸겠지. 가 그런데... (웃기 시작한다) 철 얘. 너 또그소려 하려는게냐?그만좀해랴. 최 뭔데요? 가 에구. 죄송해요. (웃다가) 우리 옆집에는 용변까지 보고 갔다지 뭐예요. 최 (웃으며) 그 친구 배짱한번 좋으네. 가 물까지 내렸으면 완전 범죄였을 텐데... 청 아이,불결해. 가 누군지 볼라도 정말... 마주치게 되면 박수라도 쳐 드리고 싶어요. 최 (가뻐하며) 정말입니까? 가 그럼요. 이 통네 사는 사랑들 폰 좀 있다고 잘난 척 하는 거 눈꼴 사나워 서 봇 봐주겠던데... 었는 륜 폰은 안 가져가고 잔돈만 가져가니... 오히 려 자존심 상하논 건 집주인이에요. 게다가 똥까지 싸고... (웃는다) 최 맞아요. 바딱에 안 싸고 간 것만 혜도 다행이지. 가정부와 최노언 웃는다. 청 이채 그만들해요. 최 어떤 늙은언진 툴라포 노망이 단단히 을었나 보군. (사이) 가 (놀라며) 벌써 소문... 났어요? 최 C.A.,τ 정 잘못본거 라니까. 가 아니에요. 정말이래요 최 워가요? 할머니 아파트에 초대합니다/야윤정 375

381 첩 경비가 그 도둑을 봤대요. 최 놀라며) 정딸이요? 가 옐라헤이터에서 내려는데 손수건으로 눈만 내놓고 있더래요. 처음엔 그 냥 애틀야 장난하는 것 같아서 념어 갔는데? 그 사랍이 옐려베이터에서 내려니까 주머니에서 온통 짤랑거려눈 똥전 소려가 나더래요. 그래서 } 상하다 싶어 걸어가는 뒷모습을 뒤를 보니까, 글째 뒷머리가 온통 백발이 터래요. 백발. 최 (자신의 머려를 보이며) 이렇게요? (웃음) 정 농담아 지나치셰요. 7~ (최노인의 어깨를 치며 할아버지 너무 채미 었으셔. 최노언 당황하며 어깨릎 탠다. 그것을 본 가정부는 민망해 하며 개나리꽃을 만지작 거린다. 청 벌건 대낮에만 나타난답디다 가 밤눈이 어두워서 그런가 보죠? 초l 에 어, 아녀}요. 그 때가 사량이 없윷 때잖아요. 가 맞아요. 우리도 낮에는 공원에 나가 었거나 시장에 가거나... 청 지하설에 있을때지. 사이) 최 지하설...? 가 아.. (웃으며) 만방위 훈련 때요. 공원에 있다가 싸이렌여 윷려면 그곳으 로대펴를시카거든요. 최 정 (비꼬돗) 요풍은 거외 매일 훈련을 하나 봐요. 최? 가 (당황하며).... 아니... 관려실에서 잘못 써이렌을 울렬 때가 있거든요. 최노인에게) 차가 식어요. 376

382 최 청 아, 너1. (차를 마시려다 정노파에게) 드세요. (회심의 미소를지으며) 네. 그럼. 정노파가 차를 먹으려 하자 가정부가 정노파의 잔을 잡는다. 그 바랍에 차가 약간 엎질러진다. 가 데워 드헐께요. 정 가정부 눈치를 보며) 괜찮다. 가 저의 어머닌 식은 차 안드세요. 정노파악 말을 들은 채도 않은 채 가정부는 정노파의 잣잔을 틀고 부엌으로 들어간 다. 초I 아직 따뜻한떼... 가정부 부엌애서 떼운 차롤 가지고 나온다. 그녀는 어깨어1 는 차를 정노파에게 천낸다. 핸드백을 얘었다. 가정부 정 (웃으며) 괜찮대두 그러네. (그녀의 가방을 보고 두려운 듯) 아니... 너 또 어디가니? (사이) 가 판랴비 내려요. 청 어제 냈잖아? 가 (무뚝뚝하게) 잔돈을 못 받았어요. 빨리 올꺼예요. (사이) 가 (최노인에게 웃으며) 그렴 잘 쉬다 가세요. 할머니 아파트에 초대합니다/이윤정 377

383 가정부나간다 정 노여워하며) 저, 저... 최 원래 저런 사람들 괜히 자존심 건드려면 좋지 않아요. 청 내가뭘 어쨌게요? 최 그래도 오늘 생일인데 가분을 좋게 가자셔야죠. 정 날 두고... 저렇게 무심하다니까. 최 (거칠게) 사실 이만한 얼자리도 저런 여편네한헤는 과분하자요. 정 놀라며 레? 최 아, 아닙니다. 최노인 거설을 툴러보다가 일어나 찬장에서 양주와 유리잔 두 개를 가지고 온다. 최 한잔하실혜요? 정 대낮에? 최 아무 때면 어때요. {잔에 따른다) 최노인 정노파에게 술을 건넨다. 정노파 머뭇거린다. 최 왜". 안주가 없어서요? 정 아니... 최노인 정노파의 눈치를 보다가 양주를 단숨에 마산다. 최 (과장된 목소려) 야! 정노파 최노인윷 신가한 듯 바라보고 있다. 최 안주. 378

384 최노인온 자신의 집게손가락을 입 속에 넣은 후 쪽 빨고 뺀다. 그 모숍을 본 정노파 가웃기시작한다. 최 (다시 술을 따르며) 괜찮으니까 한 번 마셔봐요. 속이 싸아 해지는게 기분 이 아주좋융겁니다. 정노파 물끄러미 보다가 잔을 들어 코를 딱고 마신다. 청 (잔을놓으며 아, 써라. 최 자,안주. 최노인이 자신의 칩거l 손가락을 정노파에게 내번다. 청 처워요. 정노파 정색을 하며, 최노인의 손을 밀어낸다 최노인 웃는다. 잠깐 사이. 정노파 자 신의 집게손가학을 들어 보인다. 정노파 망설인다. 최 (고개를 끄덕이며) 그려고.., 정노파 최노인씌 흉내를 내며 손자락을 뺀다. 초I 정 어때요? (입맛윷 다서며) 팬찮온데요- (사이) 정 한잔더 주세요. 최노인술을따라준다. 할머냐 아파트에 초대합니다/이융정 379

385 정노파단숨어} 마신다. 최 성격이 보겨보다화끈하서네요. 정 (업을 닦으며) 술만 마셔면 영감 생각이 나서'" 칙 좋으신 분이었나봐요. 정 (짧은 비웃읍) 좋았죠.. 언제부턴가 가끔 속옷을 사오더라구요. 같은 것 으로 두 개씩... 하나는 저에게 주더군요. (웃는다) 딸 시집 보내고 정말 둘 뿐이었는데... (화를 내며) 아들 못 난다고 그렇게 원망을 하더니... 새 장가 들어서도 떻만 둘이랍다다. (사이) 그러는 할아버지는 쐐 혼자 사세 요? (λ 1) 최 정 능력이 없어서요. 최노인술을마선다. (사이) 최 {쑥스러워 하며) 아직 장가 한 번 못 갔어요. 정 (놓라며} 데? 최 몇 년전에 가출했어요, 정 최 누님 집에 얹혀 살다가 도저히 봇알겠다 싶어 나와 버렸습니다. 정 아. (사이) 칙 어렬 적엔 외아윷이라고 부모님이 밖을 못 나가게 하셨죠. 아직도 기억이 38

386 정 최 납니다. 밖에서 뛰어 노는 또래 애들을 보면서 울기도 참 많이 울었죠. 전 아작도 혼자 사는 것이 익숙치가 않아요. 가끔씩 집에 혼자 남아 있을 때면 무서워서... 처읍만 그렇지 습관이 되면 팬찮더라구요. (사이) 청 자연스럽게... 최 일상율받아들야면서... 정 이해하고... 칙 세상 밖이 궁금해도.. 청 아침율 기다리고... 효l 어둠윷피해... 청 밥을피해... (사이) 최 기다리는겁니다. (사이) 청 잊어가는거겠지요. (오랜 칭북) 최 (반망한 돗) 실망하셨죠? 정 아니에요. 혼자사사는게 대단해 보여요. 정노파 척노인에게 술을 권한다. 최노인 술을 받아 마신다. 할머니 야파트에 초대합니다/이윤정 381

387 최 (현관윷 보며) 좀 늦네요. 사이) 정 (최노인에게 술을 따르며) 그 도둑 말언데요'" 최 네. 청 정말노안이라고생각하세요? 최 글째" 새치가 많은 젊운이알수도 았죠. 혹시'"보셨어요? (사이) 청 우려가정부같아요. 최 네? 청 부엌에 내 폐물이 랑 다 챙겨서 가져다 놓은 보따리를 내가 안방으로 옮겨 놨어요. 최 셜마... 청 이번 가정부는 끝까지 믿어 보리라 했는데'.. 최 차라리 신고하사지 그러세요? 청 그래도 한솥밥 먹고 몇 달을 함께 살았잖아요. 최 지금 그런 잔정이 문챔니까? 청 그래도 다시 사랑을 구하려면 한 달은 더 기다려야 돼요. 최 그거 워 어렵습니까? 나 죽었다 하고 그냥 았으면 되논 거지. 청 그러가엔 내 나이가 너무 많아요. 초l 어천지'" (가정부를 흉내내며) 할아버진 너무 재있으셔, 호호. (패찜한 듯 내숭을 떨더니만... (사이) 청 이제 어떻하죠? 최 보따려를 안방에 넣고 문을 잠궈버리변 되잖아요. 382

388 (사이) 청 열쇠가없어요. 최 뭐라구요? 청 가정부가 가지고 있어요. 최 청 (올먹야며) 머지않아 도망갈꺼예요. (사이 청 또 혼자가 될 테죠... 그게 두려워요. 최 그러면 보따리를 다른 곳에 숨겨 놓으변 어떨까요? 정 최 가정부가 칩안을 뒤지다 가방아 없어진 것을 알변, 할머니한테 와서 잘못 했다고 용서를 벌지 않을까요? 정 그럽 난용서 해 줄꺼예요. 최 이번 기회에 아예 버릇을 고쳐 놓는 것이 어떻겠소? 보아하니 나잇살이 나 먹었으니 한 번 혼을 내면 지도 따음을 고쳐먹을 것 같은데 정 그러면 도양도 안가고... 초l 물론이죠. 아마 더 열심히 일할껄요? 청 (기뼈하며) 정말... 그렇게 될까요? 초l 일단 해 보자구요. (팔짱을 끼며) 좋은 곳이. 어디 청 어디..,요? (사이) 최 지하실...? 정노파 놀란다. 최노안 정노파를 향해 술찬을 든다. 정노인도 술잔을 든다. 그녀의 얼굴애는 걱정하는 빛이 역력하다. 둘은 술잔을 를고 건배한다. 할머니 아파트에 초대합니다/이윤정 383

389 }À-l t:l \...!,. 3장 무대 아파트 지하실 (창고로 쓰이는 지하실이다 J 앞 무대에 았던 의자가 무대 벽 귀퉁이에 세워져 있다. 그 안에는 소주병과 종이컵 두 개가 들어가 었다. 무대 왼쪽 벽에는 출입구가 하나 있다. 그것은 철문으로 되어 았다. 천장에는 전깃줄로 대충 연결해 놓은 백열등 한 개가 매달려 었다. 백열등은 켜져있다. 정노파는 보따려를 들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다. 최노인은 무대 중앙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 담배를 펴고 있다. 정노파는 무대 구석 귀퉁이마다 보따리를 껑겨 넣었다 가 다시 빼내었다가 한다. 최노인은 정노파를 물끄러미 본다. 최 마땅한 자리가 없어요? 정 네. 자꾸 천자락야 보여서요. 최노인 일어서서 담배를 발로 비벼 끄고 지하실을 둘러본다. 그러다 의자가 버스듬 히 세워져 있는 곳에 가서 그 안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 안에서 소주병과 컵들을 발견한다. 최노안은 웃으며 소주병과 컵을 신문지 옆에 가져다 놓고 정노파에게 말 한다. 사이 최 (턱으로 그 안을 가랴키며) 저기다 넣어 보세요. 정 (최노인을쳐다본다 최 괜찮아요. 어서

390 정노파 보따리를 들고 약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최노인 쪽으로 다가간다. 최 정 주세요. 제가할께요, 정노파 보따리흘 의자 안으로 밀어 넣는다. 최 좀더요. 정노파 꽁꽁거리며 힘들게 보따려를 밀어 넣는다. 정노파가 나오자, 최노인야 발로 보따리를 더 깊숙히 멀어 넣는다. 장노파 물끄러미 그 모습윷 지켜본다. 최 청 최 (손을 털며) 자, 어때요? (멸랴서 보다가 옆에서 보다가 하면서 미소를 띄우며) 정말. 찾을수있겠어요? 정노파 고개롤 끄덕인다. 최 이젠 얼굴좀펴요. 정노파빙그레 웃는다. 최노인 신문지로 가서 앉는다. 담배를 꺼낸다. 정노파 머뭇거리며 최노인 뒤률 따라 옹다. 그러면서 자꾸 보따리를 숨겨놓은 자리를 올아본다. 그뎌는 최노인 뒤에 서 었다. 최노인이 담배에 불을 붙이고 슬그머니 뒤를 돌아다본다. 정노파는 숨겨 놓는 곳윷 계속 융사하고 있다. 최노인 미소 지으며 다사 정변을 향한다. 1 번에는 정노파가 최노인의 모습을 지켜본다. 그리고 조금씩 다가간다. 그러다 최 노인도 뒤돌아본다. 정노파가 법칫하며 시션을 피한다. 최노언 헛가침을 하며 자신 이 깔고 앉은 신푼지 한 장을 빼 내어 옆에다 깐다. 정노파 웃으며 최노인 옆에 앉는 다. 할머니 아파트에 초대합나다/이융정 385

391 (사이 청 고마워요. 최노인 앞에 있헌 소주병을 옷소째로 잘 닦는다 정뇨;파 힐끔거리며 그의 모습을 지 켜본다. 소주병의 마개는 닫혀 있고 그 양에 소주가 3분의 1쯤 남아 있다. 최노인은 종이 컵윷 업으로 몇 번 훗 불더니, 다시 소때로 업이 닿는 부분을 찰 닦는다. 최 한잔하실래요? 청 최 (첩에 소주를 따르며) 저 자리는 누구도 못 찾윷 겁니다- 이 소추병 그대 로았는것 좀봐요. 청 여가'" 오셨었어요? 최 (고개흘 저으며) 아뇨. 한번5:.... 최노싼 술을 따라 줍다. 정노파 마서려다가 컵 주의를 윷여다본다. 최 별펙 7} 었어요? 청 컵에 뭐가 붙어서'" 렵스틱 잘기도 한게... 최 춰봐요. 최노언 컵을 들여다보고는 그 안에 있는 소주를 단숨에 마신다. 최 (소매로 입을 닦으며 카! 자신의 컵에 술을 따라서 정노파에게 준다. 정노파 머뭇거리다가 마신다 정노파 얼굴을 짱그란다, 최 그러채 사랑을 너무 힐어도 안월다녀까요. 나도 예전에 크게 당한 척이 있져요. 386

392 이 때 최노인어 웃으며 자신의 집게손가락을 정노파 앞에 내빈다. (사이 청 최 (최노인의 손가락 쪽에 얼굴을 대려다가 멍추고) 혹사 그 때 그 친구분인가 요? (당황하며) 누구요? 그 천구는 그렇 사람야 아니예요. 우린 그야말로 의 형제에 가까웠죠. (단호하게) 그는 절대 나릎 속이지 않아요. 최노인 다시 손가락을 돈다. (사이) 청 (혼잣말로) 여자군요. 최노인손을내련다. (사이) 최 (경멸하돗) 아직 죽지는 않았을 겁니다. 최노인술을마신다. 최 (한숨) 못 본지 오년 정도 된 것 같네요. 도망간 그 황영감이랑 함께 장사 를 할 때 였죠. 왜 그거 있잖아요? 멍석 하나 짤아 놓고 (약장수 말투로) 사주 궁합 보고가. 쪽집계, 쪽집게.... 수입야 꽤 짤짤했죠. 그 친구가 사랑톨을 불러오면, 일은 내가 했죠. 정노파 최노인와 어야가를 홍미롭께 틀는다. 최노인은 마치 이야기 꾼처럼 유창하 게 설명해 준다. 할머니 아파트애 초대합니다/이윤정 387

393 최 어느 날 그 친구가 한 여자흘 데리고 왔어요. 그런데 그 여자 얼굴이 온통 수심어} 가득 찬계... 정말 많이 상했습디다 보기에 딱해서 좋은 말 몇 마 다 해 줬더니, 금새 밝아지 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더해 줬죠. 정 워라고했는데요? 최 (갑자가 독기 어련 눈을 하고) 나랑 안 살변 얼년도 안돼서 죽는다고 했죠. 정 (약간두려워하며) 그랬더니... 최 도망가더라구요. 정노파웃는다. 정 궁합갚은 거 다 소용없어요. 정노파술을마신다 정 아마 지금쯤 그 번틀번플한 기흉기가 쪽 빠져서는 온통 쭈글꺼리는 얼굴 아 되어 있윷거예요. (사이) 최 그 여자는 워낙 살이 많이 쩌서 터져 죽었으면 죽었지, 주름살은 안 졌윷 겁니다. 뚜노인웃는다. 이 때 철푼을 뚜드려는 소리가 요란하게 뜰린다. 가 어머니, 거기 계세요? 청 (초조하게 속삭이며) 어떻하죠? 최 보세요. 이제 무릎꿇고벌테니

394 가정부가 헐레벌떡 틀어오다 두 사람을 본다. 가 여기 계셨군요. 최 집에서만 있으려니 너무 갑갑혜서... 가 지금 이러고 계설 때가 아폐요. 집에 도둑이 틀었어요! 청 (얄어서며) 뭐라고? 칙 정노파에게 눈치를 보낸다) 청 아. (앉으며) 그래. 도둑. 최 좀 진정하고 여기 좀 앉아요. 가 (앉으려다가 정노파에게) 신문지 또 없어요? 철 웅? 화 자. 최노인 자신이 깔고 있던 신문지를 가정부에게 준다. 가정부 그것을 깔고 앉는다. 최노인 가청부의 행동을 유심히 살핀다. 가 아니, 집에 들어갔더니 거실에 아무도 없잖아요. 그래서 안방으로 들어갔 더니 글쩨... 옷장문여 활짝 열려 있는 거예요! 초l 저런... 가 (말하다가 소주와 컵을 보며) 술... 드셨어요? 정 아니 여기 있던 거야. 가 (두리번거리며) 어디요? 여기 있을 때가... 최 저기... 칙노인이 손가락으로 의자 뒷 쪽을 가리킨다. 가정부 그 쪽을 유심히 보며 표정이 굳어진다. 정노파는 보따리가 들킬까 초조해 하면서 가정부의 얼굴을 살핀다. 최노인 가정부에게 술을 권한다. 최 자. 한잔해요. 할머니 아파트에 초대합니다/이윤정 389

395 까 지급술이 들어가요? 최 천천히 찾아보변 어디 있겠지요. 최노인 그러면서 가정부를 빵히 쳐다본다. 가 신경철올 대며) 그러게 집에 계시라고 했잖아요최노언을 보고) 냐} 굴에 워라도묻었어요? 얼 최노인 가정부의 시선을 펴한다. 청 오핸만어} 밖에 나온게 뭐 잘못됐냐? 가 여가가 밖이에요? 냉새나는 지하실이지.. 정 그래도 안방 보단 나아 최 안방이 어때서요? 정 채가 날 싼방에 가뒀다우. 최 아니'" 가 가둔게 아니라.. 청 거짓말하지마! 자 어머니가 맨날 길을 잃어버랴시나까 그렇잖아요. 공원에 나갈 때마다 얼 P}나 따음이 조마조마 한져... 찾으려면 한 시간은 뒤져야 된다냐까요. 지 난번에는 나가셔서 이틀동안 뜰어오서지 않았어요. 전 그때 한 장도 못 자J1. 어머녀를 찾아 다녔어요. 이젠 밥줄도 다 끊겼다 싶어 얼마나 초조 했는지... 사모님이 전화를 해서 난리를 치사고'" 최 어떻게 찾았소? 가 말도 마세요- 공원에서 울면서 벙벙 돌고 계서는 걸 경버원어 떼려 왔더 라구요. 정 그래서 안방에 가두고 별 준 거유. 가 그게 무슨 벌이예요? 그렇게 밖에서 주무시니까 몸살 나는 건 당연하죠. 내대 방에 누워 계셨잖아요. 속상해 정말

396 가정부 술을 마산다. 이 때 정노파가 가정부에게 집게손가락을 내민다. 정 안주. 가정부는 정노파의 행똥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최노인이 그것을 지켜보고 있 다. 정 (칭얼대며) 빨리. 가 누... 누가 그러던가요? 정 (최노언을 보고) 얘가 센스가 없는데요? 최 이... 도둑년! 최노인이 가정부의 역살을 잡는다. 청 (말라며) 아이고. 살살하슈, 가 왜 이래요? 획 이제야잡았다. 가 이거 놔요! 가정부 최노인의 역살을 뿌리친다. 가 술을 얼마나 마시선 거예요? (사이) 최 (나직이) 박여사! 가 최 맞지? 가 최 니년이 바로 박여사였어! 할머니 아파트에 초대합니다/이윤정 391

397 청 최노인윷 말리며) 앤 미스혀야요. 가 사량장못보셨어요 최 황영감야 집윷 나자가 전에 냐에거l 자랑을 늘어놓더군. (벼꼬듯) 둘이 만 나 소주콜 쳐마실 때변 으러I (집거l손가락을 틀어 보아며) 요형재 하며 안 주대신줍겼다지? 가 (당황하며} 쭈슨 얘기하는 지 잘 모료겠는데요. 가정부 얼어선다, 최노얀도 따라 얼어선다 최 찾노라 얼마나 힘을었는지 알야? 수소문 끝에 나가 가정부로 취작했다는 말윷 툴었지- 아니, 자금쯤 귀부얀이 되있어야 향 처지에 여기서 할머니 똥 1 '-1-받고었나? 철 노하여) 뭐.., 팎라고? 이. 아 사함야 가정부 몸융 떨며 최노언윷 노려본다. 효1 ::1..래 늙은 영감탱이 꼬셔서 재미 많이 봤냐? 청 아냐! 훌( (정노파를 쳐다본다) 청 l찌가 본 건 경비였어! (천장을 가리키며) 저 위 관리실에 있는 눈 튀어나 온놈이었다고!,.. 어머니! 청 황영감씬지지랄인지... 그사량은아니네 까 성마'" 청 치난번애 나 가출헌 날. 그 때 1냥 (우대 구석윷 가려키며) 저가셔 자고 있 었어. 분명히 이 아화토증가 내 집 같긴 했는더L 몇 층인지 기액이 나야 딸 야치. 그런데 갑자기 문야 열려더니 너와 (위뜰 7}려키며) 저 놈아 틀어오 는거였어! 7. 잘 못 봤어요. 체가 아날꺼예요 정 선나서} 풀어셔 얼마나 정산아 없헌:A.l... 내가 옆에서 웃는 소려도 옷 틀 392

398 고... 가 그만해! 가정부일어선다. 가 (나가려 하며) 도둑이 누군지 잡고야 말겠어요. (중얼대며) 미찬 늙은이들 같으니... 완전히 노땅야야. 가정부가 나가려 하자 최노인이 숨져 놓았던 보따려를 꺼내려 한다. 청 안돼! 가정부 나가려다 뒤롤아본다. 최노인 달려드는 정노파를 뿌리치고 보따리를 꺼낸다. 가정부 그것을 보고 놀란다. 최 이거찾으러온거아냐? (사이) 가 (최노인올 노려보며) 할아버지 였군요. 최 가정부 다시 돌아 최노인 쪽요로 온다. 청 안돼! 주변 안돼! 최 (짜증스럽게) 안줘요! 청 주변 안돼는데... 정노파 중얼거리면서 훌쩍안다. 할머니 아파트에 초대합니다/이윤정 393

399 가 내찌예요. 최 니꺼라고? 7. 평생을걸려 모은돈이에요. 최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저. 가 무슨뜻야죠? 최 아 안에는 나와 저 할머니의 돈이 모두 있으나까. 가 뭐라고요? 초l 아닌가? 아, 저 경비 놈한태 매달려서 따낸 돈도 있겠군. 제 벼릇 남 못 준다더니.,. 7. (떨며) 당선... 최 二 X 돈악 어련 돈이었는 줄아나 알아? 내가 안 먹고 안 입고 모은 돈이야 사실 황영감은 떼려 오거딴 했지, 돈을 변건 나야! 그렇게 모온 돈을 황 영강을 꼬셔서 몰래 빼내? 7. 아니예요! 최 도둑은니 년이야! 가 뭐라구요? 최 보따라올 들고) 보고도 몰라? 종거가 있잖아! 도둑년 1 까 }폐요! 청 갑자기 뛰어나오}서 최노인올 말린다) 너무 심한 거 아니요-7 사실 냐는 그 냥 집주려고 했던 것뿐인데'" 자 (울벅이며) 어머니. 정말 너무하시네요. 청 (짤래풋) 냐가 지급 사과하면 용서해 줄 수도 있어. 최 황영감 지금 어었어? 어댔냐고! 7. 올라요! 최 좋아.. 얄았어. 그럼 신고 해 버렬꺼야! 최노씬 보따리를 들고 나가려 한다. 가 잠깐만요! 최 (뒤를똘아본다) 394

400 가 그사람... ~ 최 (보따리를 돌며) 머뭇거렸다가는 철창신세야. 가 그럼 그 보따리를 돌려춰요. 칙 어있어? 가 약속해요. 최 정노파 달려가 가정부의 허리춤을 잡는다. 청 안돼! 몰려주변 안돼! (울벅이며) 도망간단 말야... (사이) 가 죽었어요. (사이) 최 그랬었군. (사이) 정노파놀라며 가정부의 허리에서 손을땐다. 초l 니가죽였어? 가 그럴지도모르죠. (사이) 최 (집게손가락을들어 보이며) 여기... 수은야라도묻혔나? 가 (기가막히듯짧은웃읍) 찰머니 아파트에 초대합니다/이윤정 395

401 최 (혀를 차며) 지은 죄가 많으니 일찍 죽올 수밖에... (웃으며) 그 영감 사진 을 내 방 천장에 붙여 놓았지. 그려변. 하루도 빼먹지 않고 저주를 할 수 있거돈 죽가만윷 바랬는더1.... (눈불을 글썽이며) 결국은... (소리치며) 날 버리고가더니 꼴좋다! (사야) 7. 이제 가셰요. 신고하기 전에.., 최 뭐라고? 가 경비원이 지금 경찰서로 갔어요. 방금 전 지하실로 내려가는 할아버지 뒷 모습이 바로 그 도둑이라면서요! 초I 01 년이 정말'" 갈보짓거랴하며 사는 주제에 냥을 불야 세워? 어.. 도둑 년아! 가 그갓 유치한 도둑질하논 할아버지야말로 어느 누가 영웅대접이랴도 할 줄얄았어요? 효l 윗야 어째! 가 황영감이 죽을 때까지 당신어}계 칩책감을 느꼈다고 생각해요? (웃으며 어렴없는 소리. 그 영갑온 나를 무척 위했다구요. 그래서 자기 몫을 챙겨 가지고 나와 함께 살기를 원했어요. 그련데 당선은 그 영감에게 한 푼도 쥐어주지 않았어요. 실컷 부려먹고서도... 최 놓고있네. 가 그 때 우리 영감이 당선을 얼마나 증오하고 있었는지 알아요? 최 우리 영감? 벌써 경버완하고 딴 살렴 차렸으면서 낯짝도 좋다. 가 (분노하며} 혀풍만 떠벌이는 당신 앞에 순진한 사랑를 데려다 바치기 7} 그렇게 쉬웠다고 생각하셰요? 그게 열마나'" 칙 황영감은 그 방변에 있어서는 타고났었어. 너만 아니었으면 우린 뎌 즐겁 제 지낼 수 었었을 탠데. 다 니 년 때문이야! 가 아직도 모료세요? 그 영감은 당선에게 진저려가 나서 도앙간 거라구요! 최 아냐! 니 년이 황영강윷 속여서 떼려 간 거야! ". 그 영갑은 죽윷 때까지 당신을 증오했어요! 396

402 (사이) 가 산고는 안하겠어요. 당장 사라지세요. (사이) 최 이게 모두... 저 망할놈의 할망구 때문이야! 청 뭐라고? 최 가겠어. {가정부를 보고) 당신 말대로 사라질께. 그러나 그 전에 당신이 가져갔던 내 돈은 찾아가야 겠어. 최노인 나가려고 한다 가정부가 그를 막는다. 가 그건놓고나가요. 최 이건내 꺼야! 가 내 꺼예요. 내 보상금이예요. 뇨:망난 당신들에게서 농락 당한 내 정신적 보상야라구요! 최 바켜! 가 제발... 두고가세요. 최 저리 싼비켜! 최노인이 가정부롤 미는 바람에 가정부가 념어진다. 최노인이 문을 열고 나가려 하 자 가정부가 문 앞으로 뛰어자 보따리를 움켜쥔다. 가 내놔요! 최 내꺼야! 정노파 달려가서 가정부를 잡는다. 청 날버리지마! 할머니 아파트에 초대합바다/아윤정 397

403 가 저라 비켜요! 가정부가 정노파를 밀자 정노파가 나동그라진다. 정노파는 일어나서 보따리를 잡는 다. 세명야 보따리흘 서로 뺏으려 한다. 최 이거 안놔! 가 (소려치며) 도둑이야! 최 뭐?이 도둑년이 I 청 안돼!! 가정부와 최노인이 보따리풀 가지고 서로 밀고 당기다 그만 보따려가 찢어진다. 보 따리 속에서 폐물상자가 떨어지면서 열린다. 그 안에서는 콜드 크렴통 바닥에 부딛 쳐 콜드 크림통의 뚜껑야 열리며 크림이 쏟아진다. 짧은침묵. 놀란 최노인은 재빨리 기어가 떨어진 콜드크렴통윷 주워 손을 집어넣는다. 그 안에 는 하얀 크렴밖얘 없다. 그는 손가락을 휘저으벽 콜드크렴 통을 샅샅이 뛰전다. 최 (소리치며) 내 돈... 내 돈! 가정부 멍하냐 앉아 았다. 정 (천천히 일어서며) 그러길래 늦기 전에 한 통 더 사오라고 했잖아, 최노인은 계속 활드크렴을 뒤지고 있고, 가정부는 정노파를 쳐다본다. 정노파는 웃 으며 지하실 문을 열고 나간다. 정노파가 퇴장하고 정노파의 웃음소려 밖에서 툴리 며 점차 커잔다. 서서히 압전. 398

404 여행 아현정 때 현대, 곳 만호네 집. 인물 김상궁 (70) 조선시대 마자막 상궁 윤일순 (64) 만호의 어머니 강만호 (40) 택시 운전기사 푸대 왼펀으로 화장대와 3단 서랍장이 나란히 놓여 있고 오른쪽에 방문이 있다. 서 랍장 위에는 이불이 개켜져 있고. 화장대 위에는 텔레비전이 놓여져 있다. 무대 정 면으로는 조그만 창과 그 옆에 시계가 걸려 었다. 이 회곡은 조선시대 마지막 상궁의 이야기에서 소재를 가져온 것야다. 회곡은 상궁 이 한 가정에 들어감으로 해서 그 가정의 내적, 외적 질서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 에 초점아 맞춰져 있다. 여기서 외적의식이 내적 질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그 상징으로 의복(왕비의 i영상복과 활옷)과 절차(궁중예절)를 사용하였으나 그 점에 대하여는 고증이 있어야 할 것이다. 무대에 불야 켜지면 강상궁은 바느질을 하고 있다. 일순은 윗저고리만 입고 아래는 속바지 차렴으로 한복을 살펴보고 았다. 월 순 (저고려 솔기를 살펴며) 곱기두. 겁상궁 이제 조금만 고치면 됩니다. 일 순 왜 이런 걸 가지고 다니면서 입지 않아요? 여행/아현정 399

405 킬상웅 말씀을 낮추사지요. 이 옷은 마따님의 젓이옵나다. 일 순 (저고라에 달련 노리개를 가리키며 그런데, 이런결 날 줘도 되나요? 김상궁 짤씀을 낫추시지요 처음부터 마따님의 것아옵니다. 월 순 아니 뭐, 내꺼라면 나야 좋지만 귀한 것 같은데... 김상뭉 마라께서 처음 입궐하셨을 때 대비마마께서 하사하셨지요. 일 순 (노려개를 야리저리 살펴며) 모르긴 몰라도 내다 팔면 꽤 져줄탠데" 김상풍 자, 이제 다 됐습니다. 어서 업 셔지요. {치마률 내민다 일 운 다 고쳤수? 그럼 어디 한번 입어볼까? <얼셔나 입으연셔} 살다보니 별 일도 다 었구딴. 평생 장바닥에서 젓가락야나 두드려던 내가 이런 고운 옷윷 다 입어보고.그나저나 여 옷말고 져 보따려 안에 화려한 옷은뭐요? 킬상궁 활옷이지요. 대관식 때 업으샤지 않았습니까. 일 순 나 저거 한번 입어보면 안되나? 김상룰 함부로 입는 옷 1 아닌줄로 압니다. 일 순 (자신의 옷을 가료키며) 야거보단 저게 더 고운데... 김상풍 이제 의대를다갖추셨으니, 오전 종부를하셔야지요. 일 순 공부? 이런 옷을 입고 우슨 공부를 해요? 나들아나 가면 딱 좋겠구 만 킬상궁 산책은 오후에 하셔야지요. 일 순 산책이 야니라 나뜰이를 가자니까. 아니. 그럴 게 아냐랴 냐랑 같이 통네 노인정에 갑시다. 니}자 언제, 아런 옷을 업고 자랑해 보겠어 이 창에 나도 옷자랑 한번 해 봐야지. 칩상궁 (회진의 책꽃이에서 책을 꺼내오며) 사량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공 부를 해야 한다고 아르시지 않았습나까. (밥상위에 책윷 펴서 일순에 게 내민다) 일 순 (일어서며) 몰라서 그래요. 집 앞 슈퍼 할망구만 해도 명절때마다 자 식들이 옷 해췄다고 내 속을 얼마나 긁었는데'" 어서 가자니까요. 깊상웅 전 마마념이 책얽으서는 모습이 가장 웹고 싶었습니다. 일 순 별거l 다 보고 싶었네. (앉으며) 가기 싫으면 말아요. 나중에 나 혼자 가지 뭐. 그런데 말이에요. 다시 한번 발하지만 난 마마가 아니고 윤 40

406 일순이란 사람이에요. 나중에 딴소리하면서 준거 다 내노라고 하기 없기요. 김상궁 (못들은 척하며) 전 마마님께서 다시 돌아오실 줄 알았습니다. (돌아 앉으며 바느질을 시작한다) 15살어1 엽궐하여 자그만치 40년 가까이 모시던 분야신데, 제가 없어 얼마나 불펀하셨겠니까. 그동안 마르실 만도하셨지요. 일 순 (책을 들여다보며) 이게 무슨 책이냐... 서집? 사 좋아하네, 배가 불 렀지. 화잔이 그년이 지 에밀 닮아가지고 쓸데 없는 거에 돈을 쓴다 니까. 이 책 깨끗한 것 좀봐. 없는 돈에 이런 거 사다 챙겨둘 돈 있으 면 사에마 반찬이나 선경쓰지. 맨날 콩나물 대가리에다 신김치변 진 수성찬인줄얄지. 전화벨야 울련다. 일 순 (들고 있던 책을 소려나게 내려놓고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여 보세요? 전화를 걸었으면 말을 해요, 말을. 회진에마냐? 희진에 01 맞지? 아 속태우지 말고, 알윷 해, 말올. 전화세만 많이 나가잖아 여보세요? 희진이냐? 그래, 할미다. 그래, 거기 어다냐? 밥은 먹었 어? 니 에바가 니 전활 얼따나 기다리는 줍 얄어? 니 어:1 0 1 한테 연락 이 았으면 왜 내가 전화에다 대고 나 에밀 찾겠냐 i 너 거기 어디냐? 이년이 생각해서 말하니까, 워 신경쓸 거 없어? 야. 이년아. 김상웅 (책을 바로 놓으며) 마마, 듣기 만땅하옵니다. 일 순 (못틀은 체 하며) 너 집나가고 집에 얼마나 흉흉한 일이 있었는지 알 어? 도둑이 들었다고, 이것아. 나가 지금 세상이 얼마나 험한지 모르 고 그렇게 날뛰는가 본데, 집안에 가만히 있어도 일 당하기 십상인 데. 어띨 그렇게 무서운지 모르고 쏘다니냐? 뭐라고? 니까 내 돈을 가져 갔다고? 그럼, 집을 그 지경으로 어질러 놓고... 세상에, 말서1 다. 알세야. 그런 줄도 모르고 니 애빈 파출소에다가 신고까지 했 니. 이년아, 조심해, 다니다가 잡혀서 철창신세지지 말고. 아니, 이 런 얘긴 필요 없고, 너 지금 어디냐? 여행/아현정 401

407 앓상윷 언행쓸바로하성이. 쌀 축 (~ε ï4룡 ~럭자혼다 아, 조용학 쫓 책.a.. (다사 전화어~ ~고) 'l.굉가 자 쯤 그 êij효 창까? 아냐 1채한때 소혀지흔 꺼 o}냐. 여보세요? 회천 약? 화칭 }? {소화냐쩌 전화처좋 끊오I썩} 송철아 Ãl 에월 앓약서 -^1 딸어랴녀까. 힘 àt풍 따따. 웰 순 따 α}jl 자렐쫓아 jl 땅산 째푼어i} o>>7t 놓랴셔 췄화올 찮었잖아 어절 딴 호자 알면 Ef. 향l:I t 황 싼려가 난다구요냥려가... (책윷 접역 현장다 휠성훌 책윷 바로 놓으벼) ot따, 황셔 책윷 소종히 하랴:il. 야프샤차 앓았융 냐 jj}. 월 순 치금 l.ll 7}- ::J.껏 책 쓰다뜰고 있올 g쩨요? 킬상을훌 쪼픈 것운 ;세~~}t4홍 활아오71 01'현약저요. 따P}녔은 책속혜 요푼5 천 혀 7t 였다힐 할쏟해 주셨융니다 월 순 저1자혀효 흘아와야7-1 집나감 며느리도 흘약3요jl 짝짧 안 Y.7t는 손 녀도 학교애 나가고, 그냐져나 이젤 딴호한혜 혈윷 해야 하나, 알아 야하나. (당빼훌펴워 푼다 킬상필 처융에는 바느잘융 하느랴 보자 훗하지한 연치자 냐자 야 l춰 혈순윷 바 라보떠 놓란다 략마* 보는 눈 of 짧λ}옵나다, 앓 순 3효는눈?어다? 강상풍 여?;사연 아나화자요. 흉 짧혈 얼용 하사다냐요. 앓 솥 어봐요 i 나s: 좋 좋윷 쉰어야지 우려 아플 1 장산환터} 쩔 짤못핵셔 아렇꺼:1 tt1 황제 됐는져 올싹도 하후 총쩔 ::J. 창단혜 맞췄서 총활 출 수없잖소, 휩상룰 합~"흘 뺏어 llj셔} 아햇것풍 눈아 우섭융니다- 앓 순 이제 우손 짓아요? 보자보자하냐까 (껴정 당~"줍 Ji!.t책} 악 아쩌운 첫윷.(당쐐흘 후후풀어 다시 당 8>> 팝에 넣논다} 협상풍 따따 t 처i흉윷 생각하셔야지요. 앓 숲 소Ei활 치흔4)~ 흉용 무손 체흉 어것도 아η} 한호 나갈 때 윷혜 Jj].활쳐 둔캔떠} 이것마저 떻어자연 꽁초 풋어양 펴팎야 훤다구요! 앓 71 Li- 할아요? 402

408 김상굳 (일순의 눈치를 본다) 일 순 (마음을 진정하고) 물론 내가 젊었을 때, 술집에서 생활 했어요. 하지 한 그렇다고 해도 다 같이 늙어 가면서 담배 정도는 피울 수 있는 거 아니요? 김상궁 하루토 마마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마마의 걸읍 절이, 마마의 옷 매무새, 마마의 말씀플. 그런데, 저에거f 이렇게 실 땅을 주시변 저는 살아갈 힘윷 잃사옵니다. (울벅인다) 잃 순 알았어요. 알았어. 울건 왜 울어? 누가 뭐랬나? 하면 될거 아냐. 마 만지 동궁인지. 하면 되지. 이거야 원. 다 늙어서 소팝장1냥하는 것도 아니고. 다음엔 뭘 해야 화요? 전화벨이 울린다. 잃 순 여보세요? 그래, 에미다. 전화? 없었다. 이 에미 걱정되서 전화한게 아니고 집나간 니 여편네 궁금해서 결었니? 일주일이 넘었는데 아직 도 전화를 기다리냐? 에이 이 쓸개빠진 놈 같으니라구. 집나간 며느 리 전화는 없었구, 칩나간 손녀 전화는 받았다. 뭐라긴. 잘 있다지. 지 에미 찾아야 들어온다구 걱정하지 말랜다. 그해, 타일렀지. 아. 그럼 내가 뭐 전화 건 손녀한테 불벼락이라도 끼얹었을까봐? 김상궁, 안절부절하며 일순의 말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무언가 말을하려다만다. 일 순 (그런 김상궁의 행동을 보고 눈치 쨌다는 듯이) 그래, 아들아. 일하느 라 고생한다. 이 에미는 편하게 잘 있으나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뭘 잘못 드셨냐구? 잘못 먹간 뭘 잘못 먹어? 좁 점잖게 살래도 도움이 안되네. 끊어. (전화기릎소리나채 내려 놓는다) 김상궁 마마. 일 순 알았어요 알았어. (대려 놓았던 전화기를 다사 들었다가 양전히 내려 놓는다) 킬상궁 이제야 마음에 든다는 듯이 웃는다) 정심 잔지에는 무슨 국을 올리는 여행/아현정 403

409 것이 좋겠습니까? 일 순 국은 무슨 국. 아침에 벅다 남은 찌개 데워서 김치랑 대충 먹으면 되 지. 김상궁 대충이랴니요. 세끼 꼭 국이 있어야 진지릎 드시떤 분야 어찌 그런 말씀을하사옵니까. 일 순 우리 아틀이 전달인지 실업자안지 하다가 일나간지 겨우 사훌됐소. 별변 엎마나 번다고 내가 매끼니때마다 진수성찬을 먹겠어요? 킬상궁 그런 것은 아랫것들이 걱정할 일여나 신경쓰지 마사옵소서. 잃 순 아랫것들아라니? 그럼 우리 아물이 아랫것야란 말이요? 그 소렬 우 리 만호가 툴으면 당신 살아남지 못해. 알아요? (김상궁의 눈치를 보 고 말을 누그러 뜨린다) 껴가 좀 성질이 급해서 그렇지. 그렇다고 아 랫것들이라고 말활 것까진 없잖아요? 껴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킴상궁 다른책윷얽오사겠습니까? 월 순 한호가 댁한태 어떤 옵쓸 짓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원래 그렇게 못된 애는 아니었다오. 다 에미 잘못 만난 죄로? 오늘날 저렇게 치 인생이 구겨져 버렸지만. 천성은 하염없야 착한 애예요. 김상궁 오늘은 낳씨가 참 좋습니다. 산책하시기 좋으사겠어요. 일 순 정말궁에서 살았어요? 킬상궁 열다섯에 입뭘해서 한번도 마마곁을 떠난 적이 없잖습니까. 일 순 그럽입금도보고? 겁상궁 마마, 제가 열살 때 순종께서 승하하셨으니 저는 웹지 못했지요. 일 순 그럼 이날 이 때까지 남자구경 한번 제대로 못해봤단 말이오? 갑상궁 듣기 먼망하옵나다. 일 순 민망할 것도 많네. 여자끼란데 뭐 어때요? 그령 시집도 안가고, 남자 도 모르면서 무슨 재며로 살았어요? 킬상굳 마마. 일 순 난 남자 때문에 신서}가 오늘날 요모양 요꼴아 됐다우. 만호 아버지 만났을 때만해도 꿈이 있었는데, 그 남자 지나가니까 기다렸다는 듯 이 남자가 또 나타나고 그 다음엔 또 다른 사랑이 오고... 근데 이상 한 건 그렇게 당하고도 번번히 냥자는 싫지 않더라구. 그러니 그 꼴 404

410 을 우라 만호가 어떻거l 감당했겠어. 킬상궁 안색이 안 좋으신 듯 하옵니다. 일 순 만호가 중학교 다니다 말고, 집을 나갔을 때 마음이 얼따나 아프던 지. 나도 다 알아요. 젊었을 때 보살펴 주자도 못한 에미가 이렇게 들어와 얹혀 사는재 얼마나 낯두꺼운 앓인지. 나두 안다구. 킬상궁 아무리 시국아 흉흉하여 마마께서 천대를 받으셔도 마마는 한 나라 의 국모이십니다. 어디 계서든 마마의 위산을 잊으사면 아니되는 줄 로압나다. 잃 순 국모고 국물이고 간에 할머니는 살아온 것에 후회가 없어요? 킬상궁 말씀을 낮추시라니까요. 내세에서 마음을 곱게 쓰면 후세에는 남자 로태어날수있겠지요. 일 순 그럽, 여자로 태어난 것이 한스럽다는 건가? 칩상궁 어찌 저같이 전한 것의 생각을 아시려 하십니까. 일 순 세상에 태어났으면 다 같운 사람이지 누궁 천하고 누군 귀하고가 어 떻게 나뉘어 질수있어? 강상풍 항시 마마의 그 자애로움에 놀랄 뿐아옵니다. 일 순 자애? 글쩨, 난 그런 건 잘 몰라요. 그저 사람답게 한번 살아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오늘날 이렇채 자식 집에 얹혀 살면서 이런 꼴이나 보 고,나도참못할짓야요. 김상궁 언제나 마마님 곁에 있으면 어머님 품안같이 펼안합니다. 월 순 편안하다니 다행이네. 그나저나 이 버선 좀 벗으면 안 되냐? 이거야 원 캅갑해서, 거추장스러운 게 싫어서 양말도 안 산는데, 일년에 한 번 신을까 말까 한 버션을 신고 있자니 미치겠네. 김상궁 아니 되옵니다. 얼 손 안되는게어디있어.우리둘만있는데서로좀봐주자고. 김상뭉 체통을지커시옵소셔. 월 순 자네도 펀하 있어. 서로 좋은 게 좋은 거 아닌가. 워 이것 종 벗는다 고 상궁여 마마되고 마마가 상궁되겠는가? (한쪽 버션을 벗어서 던진 다) 킴상궁 (떨어진 버션율 주우며) 야러사면 아니되옵니다. 여행/아현정 405

411 얼 <눈 에구편하다! 밖에서 만호 들어오는 소려 들련다. 만 호 월 순 만 호 일 순 만 효 잃 순 만 호 협실궁 월 순 딴 호 (즐어오며) 회잔야 한테는 또 전화 없었어요? 뜰어오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화를내며) 전화 없었냐구요? 없었다. 저 할머닌 워 좀 먹었어요? 아까 나하고 아침 겸 점심 벽었다. 년 밥은 역고 졸아다니냐? 기사식당에서 대총 벡었어요 전 나가서 장을 좀 봐 오겠습니다. 걸 잃으면어떡할려구- (퉁명스럽게) 집 바로 앞에 슈퍼 있으니까 다녀오 요. 다른데 가지 말 고바로들어와요. 김상궁,나간다. 이 훌 만 이 흩 만 월 만 일 만 월 만 일 만 순 돈이나 있나 포프겠네. 그나저나 어떻게 된 곡절인지 알고나 울자, 호 뭐가요? 순 져 노언네 말이다. 얼마나 이상하게 행홍 하는지 아니? 호 며찰딴더 맡아줘요. 순 잘셰 며칠이든 한닿아둔 알고나 있자니까? - - 나도볼라요. 순 올라? 호 좀가만히 좀놔둬요. 순 내가 언제 널 건드렸냐? 성질하고는'" 호 나찾는전화없었어요? 순 아까도올어봤잖아? 호 애 엄마전화발구요. 406

412 이 를 만 일 만 일 만 이 를 마 일 만 일 만 일 만 알 순 없었어. 호 근데 옷야 왜 그래요? 순 이거? 곱지? 저 노인 송씨가 보통이 아니더라. 찢그제 올 때 가지고 들어왔던 보따리 있자? 그 속에서 별개 별개 다 나오는데, 옷도 내 품에 꼭 맞게 고쳐주고. 이 노리개도 저 노얀이 줬다니까. 호 (며심쩍다는 듯이) 뺏은 건 아니죠? 순 이 놈악, 내가 어디로 봐서 힘없는 노인네 풀건까지 뺏게 생겼냐? 훌 보긴 좋네 그랴게 평소에도 그 시빨건 루즈 그만 바르고 그렇게 양 전히 있으변 얼마나좋아요? 이거악원 통네 창피해서. *Z 그래, 내가 놓던 물이 더랴워서 아직도 냄새를 피우고 었다. 호 누가 살아온 거 가지고 뭐라 그래요? 지금은 아니니까 그렇게 안 입 어도되잖아요? < i 고기도 먹던 놈이 먹는다고 언제 누가 나한테 이런 호사스런 옷 입혀 주변서 위해주기나 했냐? 호 다른 여자들은 누가 위해줘서 그렇게 조신하게 살아요? 순 나가 에마를 그렇게 취급하니까 며느리년이고 손주년이고 나를 우습 게 알고집을나가지. 호 그러게 왜 가만있는사람올건E려서 얼율이렇게 만틀어요? 순 내가건드렸나?나가패서 쫓아냈지. 호 관둬요. 관둬. 내 입만 아프지. 순 그래, 내가 나가면 되지. 나딴 없어지띤 돼. 전화벨이 울린다. 만 호 여보세요? 당신이야? 지금 어디야?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나 물 맥이려구작청했어? 일순, 못마땅하다는 듯 TV를 키고 볼륨을 높얀다. 만 -= 오. 좀 조용히 해요. 안들리잖아. (전화에 대고) 이거 봐. 냐 그저1 부터 일 여행/아현정 407

413 나가고 있어. 택사운전. 이제 집에서 안 논다고, 를써iL 일 나간다니까. 한번 믿어봐. 앞으효 계속 (사이) 만 이 를 마 이 를 마 이 를 마 이 를 마 이 를 만 호 그려고 회진이도 집을 나갔어. 왜긴, 당선 찾는다고 나갔지. 그러니 까 껴 터1 리고 얼른 틀어와. 뭐? 그래, 그렁 맘대로 해봐 들어오든지 말든지. 워 너 없으면 못살줄 알아? 끊든자 말든지 맘대로 해. (상대 방어 전화를 끊는다}여보세요? 여보. 여보? (전화를 끊으면서) 젠장! 순 (만호의 눈치릎 보다가) 너 성질 좀 죽여라. 효 아, 답답하네 {후회스러운 듯) 내가 왜 이러지? 순 금방 후화할 짓은 왜 하누? 호 (퉁명스페) 속을 긁잖아요. 좋게 말할 때 못이기는 척 들어오면 얼마 나 좋아. 느는 건 고집 뿐이고. 순 (TV를 보다가) 얘, 만호야. 호 왜요? 순 저가 좀봐라. 저거. 호 원데요? (다가간다) 순 태헤비에 나온 저 노인네하고 우리집에 있는 할머니하고 닮지 않았 니? 호 (다가간다) 뭐랴구요? 소리 좀 키워봐요. (소리) 이번 저희 방송에서 준비중인 역사 다큐멘터리 조선의 마지악. 윷 함께 준비 해 주시던 김옥순 할머니께서 실종되신지 얼주일야 넘어가고 았습니다. 김할머니는 조선시대와 마지막 몰락을 지켜보신 마지막 상궁요로서 우리 역사의 중요한 증인이 십니다. 김상궁은 그동안 한운사에 가거하시다가 얼마전 노인성 치매가 발병하시어 노인복지관으로 옮기셨습니다. 그 분의 연락처를 아시는 분은 저회 방송국이나 강 남노인복지관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08

414 일 마 이 를 만 일 만 일 만 일 순 봐똑같네. 호 사라진 조선시대 마지막 상궁? 순 어씬지. 내 처읍 볼 때부터 예사 사람은 아니다 싶었지. 호 (무언가흘 생각하다가 얼어나며) 나 좀 나갔다 올께요. 순 너 혹시, 저 노인네를 유괴한 거니? 효 말도 안되는 소려좀 하지 알아요. (나가려고 한다) 순 (붙잡으며) 그럼 뭐야? 도대체 무손 일윷 꾸민거야? 호 나갔다와서 찬찬히 말씀드렬께요. (나간다) 순 (주저 앉으며) 분명히 무슨 얼을 낸거야 일순은 멍하니 앉아 았다가 김상궁의 점을 찾기 시작한다. 일 A Z 여기 어디 뒀을탠더Il... 김상궁,틀어온다. 킬상궁 왈 순 김상궁 일 순 킴상궁 일 순 킬상궁 일 순 킬상궁 일 순 마마, 무얼 찾으시는지요? (놀라며) 아니에요. 찬어 입에 맞으실지 모르겠습나다. 싱싱한 찬이 없어서... 이려와서 좀앉아봐요. 무슨 말슴이산지요. 마마- (급하게) 이려 와봐요. 우리 만호가 당산에게 무슨 잘못을 했죠? 무 슨일야죠? 무슨말씀이산자. 내 말좀 잘 틀어봐요. 그러나까.... 껴가 나쁜 마읍윷 먹었다고는 해 도그건 아마도장시 뿐이었을꺼야. 자금어디 불편한데 있어요? 저 같이 천한것이 편하고아니고가어다 있겠습니까.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고... ~.. 그러니까... 설사 우리 만호가 댁한테 잘못을 했다고 해도 너그럽게 용서를 해달란 말이에요. 이제 맘 잡고 살아볼려는 앤데, 또 철창신세 자면 애 에미도 다신 안 톨아올 꺼란 여행/아현정 409

415 말이에요. 킬상궁 무슨 말씀인지는 몰라도 잘옷을 했으변 응분의 대가를 받아야 하지 요. 일 순 (매달리듯이} 이봐요. 사람이라는 거l 살다보면 실수도 할 수 있고, (화를 낸다) 아냐. 당선은 실수도 안하고 살아요? 킬상궁 마마, 통촉하사옵소셔. 일 순 통촉은 무손 얼어죽을 통촉? 당산이 화나거} 해 놓고 통촉하라면 다 야? 감상궁 제가 어떻게 해 드려면 되겠습니까. 일 순 (다시 누그러지며) 아니, 뭘 어떻게 해 달라는 게 아니구. 사람 일이 니까 우리 아틀 좀 잘 봐달라는 거지. 킬상궁 마마께서는 후손이 없으셨습니다. 순종께서 승하하신 뒤, 많은 사람 을이 그 분의 아들이라고 찾아 왔지만, 아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지 않습냐까? 일 순 알았어요. 알았어. (혼자말을한다) 말도안통하는사람을붙잡고무 슨말을하겠어. 김상궁 마마. (들고 들어온 비날 봉지를 챙기며) 저녁에 드서고 싶은재 었으 십나까? 일 순 난 좀 누워야겠어요. 아첨부터 너무 서둘러 대서 피곤하네. (누우려 한다) 김상궁 원래, 아무리 톰아 불편하셔도 낮에는 자리에 둡지 않으셨지 않습니 까? 월 순 (검상궁을 가만히 보다가) 이봐요, 김상궁? 갑상풍 예,마마 일 순 여1 전엔 내가 그랬지. 하지만 말이야. 난 이미 이렇게 늙어 벼렸네. 나도 쉴 나야가 됐다는 말일서!J. 알겠나? 김상궁 예. 일 순 알았다면 어서 자려 좁 펴 주재. 그리고 난 저녁 생각 없으니, 자네 것 하고 한 사람 식사만 더 준비하게. 킬상궁 한사랑더라면? 410

416 일 순 자네가 없는 통안 날 똘봐 준 사람이네. 그 사람얘게 홀대를 하면 내 업장이 난처해지니 최션을 다해 대접하도록 하게. 킬상궁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 남정네거 자주 출입하면 그리 좋지 않게 보일풋합니다 일 솥 이봐요. 김상궁,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댄가? 내 아무리 나라의 국모라 고는 하나 사람의 도리는 지켜야 할 것 아닌가. 사람이 도리를 모르 면 침승만도 못하다는 말올 듣지도 못했는가? 킬상궁 여:l. 옳으신 알씀이섭나다. {일어나 이부자리릎 편다) 일 순 그리고, 내가 자네에게 궁금한 게 있는떼. 김상룰 말씀하서지요. 일 순 내가 아까 테러l 비를 장사 보니 자네를 찾는다고 나오던데, 그동안 어 디서 무얼하면서 지냈나? 김상궁 마마, (TV를 보며) 저 기계는믿을 것이 못되는 줄로 아휩니다. 마마 께셔도 예전에 저곳에서 말도 안되는 궁 생활을 떠들어대서 얼마나 많이 속상해 하셨습니까. 저것은 거짓얄만 늘어 놓으니 신경쓰지 않 으서는 것이 좋을 듯 하옵니다. 잃 순 거짓말만한다구? 김상궁 마마, 저는 이제 그 물건윷 보지 않사옵니다. 일 순 하긴, 가끔 황당한 이야기를 하가도 하지- 하지만 다 틀련 이야기는 아닐탠더'1.... 전화벨이 울련다. 잃 순 (점잖게 받는다) 여보세요? 그래. 나다. 밥은 먹었나? 일이 바빠도 밥은 먹고 다녀라. 아직 회진야 한테 연락은 없었다. 뭐라고?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니 차로 저 활머니를 쳤다고? 잠깐만 가다려 봐라. (김상궁애게) 어다 아프지 않아요? 절려다거나 아니면 쑤시다 거나? 월상궁 저는괜찮사옵니다. 월 순 (다시 전화에 대고) 괜찮다는데? 그럼, 애초에 병원에 데려갔어야지. 여행/아현정 411

417 야형제 집요로 데라고 오면 어떡해? 그렇게 무작정 방송국만 간다고 다 해결되니? 그러다가 노얀네 다친게 들통이라도 나면? 아무려 지 금은 생각이 안난다고 해도, 어느날 갑자기 생각나면 그땐 어떡활 해? (전화가 끊긴다) 애비야, 얘버야? (수화거를 내려 놓으며 그래, 니가 저지른 알이나 니가 해결을 하든지 말든지 맘대로해. 얼순, 전화를 끊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주저 앉는다. 킬상궁 마마, 안색이 좋지 않으십니다. 일 순 저가요. 잘 생각해 봐요. 우리집에 왜 오게 됐는지. 그전에 무슨 얼 l 있었는지 정말생각이 안나요? 김상궁 전 마마를휩기 위해 온것 뿐입니다. 일 순 그전엔 어디 있었어요? 나 만냐려 오 71 천에는요? 킬상궁 창덕궁에 있었잖습니까. 잃 순 창덕궁에? 그령, 그 뒤엔? 갑상궁 마마께 오지 않았습니까. 일 순 정말 기억여 앞난단 말이에요? 김상공 무슨말씀을하시는지.. 일 순 그럼 끝까지 71 억여 안나는 걸로 해야되요! 김상풍 마마. 얼 순 난... 이제 갈 곳도 없고... 더 이상 돈올 벌 수도 없어요. 만호가 붙잡혀 가면 나도 거리에 나 앉게 된다구요 김상궁 누구도 마마께 그런 소행은 하지 못할 것이옵니다. 전화벨이 올린다. 일순은 급히 일어나다 치마자락윷 밟아 속치마가 보얀다. 킬상궁 (놀라며) 마마, 조심하셔야지요- 전화벨은 계속 울어댄다. 412

418 일 순 에이, 거추장스럽네. 김상궁 (치마를 바로 잡아주며) 야러시변 아랫것들의 입에 오르내리십니다. 일 순 (김상궁의 손을 뿌리치며) 이거 좀 놔요. 전화 끊기겠네. 급히 수화기를돈다. 일 순 (급하게 소리친다) 여보세요? 누구냐? 회진이냐? 킬상궁 (조용히 얘기하라는 손젓을 한다) 일 순 (김상궁에게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안다) 희잔 에미냐? 그래, 만호 는 일 나갔다. 지금 거기 어디냐? 언제까지 이렇게 전화만 할거냐. 어서 집에 들어오t. 만호가 니 척정을 얼마나 하는 줄 아니? 나도 매 일 너하고 희진이 때문에 한걱정이 늘어졌어. 뭐가? 내 말써? 그게 궁금하면 뜰어와 보면 알 거다. 골써11. 물어와서 얘기하자니까. 다 잘 될거다. 만호도 일나가고, 니가 틀어오면 희진이도 다시 학교도 냐갚 테니. 너만 들어오면 돼. 나도 예전처렴 모진 소리 안하마. 생각은 무슨 생각. 어여 들어와. 물어와서 얘기하자. 그럼 기다려마. {전화 를끊는다) 킬상궁 마마, 아주 잘하셨습니다. 일 순 냐도 대가 진짜 마마라면 얼마나 좋겠소. 하지딴 그게 어다 내 맘처 럼 되는 일인가? 분수를 알아야지. 평생을 남의 술잔에 숭이나 따르 고 노래나 불렀S면서.. ~.. 내 주제에 무슨 마마... 킬상궁 마마께서는 태어나시는 그 순간부터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셨사옵니 다. 마마께서 걸어가사변 그 뒷모습외 자태애 모두 놀랐고, 마마께서 하서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어I 모두들 감탄 하지 않았사옵니까. 일 순 글써11. 그 마마라는 분은 그랬을 지 모르지만... 그래, 나도 살아온게 남다르긴 했지. 내가 걸어가변 동네 얘자들야 그 뒷모습에 칩을 뱉었 고. 내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남자들을 흘렸었지. 그팬 영원히 내가젊을줄알았나봐. 김상궁 지금도 마따는 정정하십니다. 얼 순 그럼 자네는 평생 나를 모셨는데, 이젠 질려지도 않는가? 여행/아현정 413

419 킬상궁 질리다니요? 무슨 그런 말씀을. 일 순 (마마가 된 듯) 그 세월야 그냥 흘러 왔으딴 자네도 입금의 눈에 띄여 후궁자리 라도 얻지 않았겠나? 킬상궁 사랑의 일생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 있는 법, 제가 어찌 그런 생각 윷하겠습니까. 일 순 자네도 사랑 아닌가? 자꾸 그런 식으로 맘에 없는 소리만 하면 내가 어떻재 자네를 믿고 의지 할 수 았겠는가? 김상궁 저는마마를어머니처렴 때로는남편처렴, 때로는제가낳은아이처 럼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제가 다른 여자들 처럼 시집을 가지 못했 고, 아이흘 낳아보진 못했지만 그를이 겪은 삶을 아주 모른다고는 생 각하지 않습니다. 잃 순 무슨 말인지 알겠네. 자네악 그런 마음에 하늘이 감통해서 나와 자네 를 이렇게 만나게 해주었는자도 모르네. 갑상공 이제 다시는 마마곁을 떠나지 않윷 것이옵니다. 일 순 (현실로 돌아와) 김상궁을 찾는 사랑이 었다니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 어요. (손을 잡으며) 하지딴 평생을 천하체 살야온 냐를 야련 대접을 해 줘서 고마워요. (진심으로) 그런데 난아무것도줄게 없네. 킬상궁 많이 펴곤해 보이십니다. 월 순 (다시 마마가 된 듯) 내가 자너}에게 줄 것은 없고, (끼고 있던 반지를 주며) 이걸 간직해 주게. 자네가 내재 준 것에 비하면 터무니 없지만 01 거라도 (반지를 김상궁의 손에 끼워준다) 받아주게. 곁상굴 마마 당황한다) 일 순 왜 그려는가? 김상궁 체가 전에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내세에서 반지룹 끼면 후세에 여자 로 태어난다고'.. 일 순 그말을믿는가? 킬상궁 마마께서 절 생각해서 주심은 고마우나 이건 따로 간직하심이 옳은 줄 아옵니다. (반지를 도로 빼서 일순에게 준다) 일 순 그럽월주나?내가가진게없어서 갑상궁 천 마마곁에 있는 것 만으로도 좋습니다. 414

420 일 순 그렴,전에내가쓰던화장품그거다자떼가가져가게. 김상궁 제가 어딜 간다고 01 러삽니까. 일 순 자네흘 찾는 사량이 있어. 김상궁 전 그런거 신경쓰지 않습니다. 일 순 자네가 계속 여가 있으면 나야 좋지만 우리 아틀이 어려워져. 킬상궁 마마. 일 순 너무늦었네. 그만자야겠네. 김상궁. 이불을 들어주연 얼순이 굽는다. 김상궁이 이불을 바로 펴서 덮어주고, 그 옆에 앉는다. 조금 후 김상궁어 졸기 시작하고 얼순은 자는척 하다가 일어난다. 얼 순은 김상궁의 짐을 찾아 그 속에 있는 화려한 활옷을 꺼내 입는다. 다 입은 일순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본다. 김상궁, 챈다. 길상궁 마마, 어찌 이런 차령으로 계십니까. 잃 순 (놀라서 아무말 없이 서 았다} 갑상궁 그 옷은 명절 때 업으시는 옷이 아닙니까? 얼 순 지급중요한일이었어야옷을엽고가야겠네. 킬상풍 중요한 얼이라니요. 그럽 저도 가겠습니다. 얼 순 냐} 금방 다녀 올테니 여가서 쉬고 있어요. 킬상궁 싫습니다. 이젠 마마곁을 떠나지 않을 것야옵니다. 월 순 잠깐다녀온다니까. 밖에서 시끄라운 소리가 들련다. 만호 틀어온다. 만 얼 만 일 만 일 훌 일순외 옷을 보고 놀란다) 뭐하시는거에요? 순 노인정에 좀 다녀 올라고. 호 그차림으로요? 순 이 사랑가고 나면 언제 또 이런 옷 입어보겠냐. 호 지금사량틀밖에와있단말이에요.얼른벗어요. 순 잠시변 되는데. 안되겠냐? 여행/아현정 415

421 만 효 무슨 소버에요. 시간이 없다니까요. 저녁때 희진 에마도 온다는데 7 얼른해결해야지요. 일 ;r 온다니? 만 호 희진이 찾아서 저녁에 들어온다고 회사로 전화왔더라구요. 그러니 일 순 까. 얼흔 벗어요. 이 할머니 보내고 청소도 하고, 대충은 치워놔야. 에미가 들어와서 n않을 잡죠. 01 런 꼴윷 보면 정 떨어져서 았고 싶 겠어요? 알았다. 알았어. 벗으면 되잖아. 길상궁 마마, 무슨 일이옵니까? 잃 순 검상궁, 이제 가야 된데요. 킬상궁 앉 며) 전 마마곁에 있겠숍나다. 일 순 이봐요. 그럼 내 입장이 1냥처해 져요. 그동안정이 들어서 나도 보내 기 싫지딴어쩌겠소. 당산을찾는사랑이 밖에 와았다는데, 깊상룰 o}마- 싫습니다. 전 안갑나다. 만 호 이거 참, 답답하네. 이봐요 할머니 여진 우려집에요. 이렇게 고집펴 운다고 될 일이 아니라구요. (김상궁윷 일으커려 한다) 킬상궁 무엄하다. 어서 썩 물러나지 못할까. 만 호 야제 그만하고 가라구요 나도 살 F야지. 잃 순 만 호 얘 그렇게 험하게 그러지 알아라. 내가 타일러서 보낼테니. 일 그럼, 업마가 알아서 해 보세요. 순 이봐요 김상궁. 내가 몸이 안좋아서 자네를 대신 보내는 것일서L 가 서 나대신 저 사람들을 도와주고 오게나. 내가 이렇게 부탁하는데도 안들어주겠나? 감상풍 마마, 전 마마 겉은 떠나가 싫사옵니다. 일 순 내가 이렇게 부탁하는데 싫다는 건가? 김상풍 따마. 일 순 어서 일어나게, 자네가 가서 알을 다 마치면 나도 곧 뒤따라 가겠네. 김상궁 그렴, 어서 오셔야 합니다. 일 순 알았네, 416

422 김상궁, 일어나고, 일순이 옷을 개어 김상궁의 짐윷 챙겨준다. 김상궁, 보따리를 들 고 만호를 따라 나간다. 혼자남은 일순이 거울속의 자신의 모습을 가딴하 바랴본다. 일 순 찰가게. ~;져 P '\...:.. 윤비와 김상궁에 대한 자료조사 1. 김상궁은 15에 궁에 입궐했다. 처음에는 참모방혜 바느질을 배우러 들어 갔지만 상궁틀의 눈에 띄여 입궐하게 되었다. 2. 윤바는 부드럽고 온화한 분이셨다. 아랫 사람들을 힘틀게 하지 않으셨고, 언제나 차분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펀하게 해 주셨다. 3. 김상궁운 자신이 여자로 태어난 것을 싫어한다. 반지를 꺼떤 다음 셰상에 여자로 태어난다는 말올 누군가로부터 듣고 난 뒤 다시는 반지를 꺼지 않 는다. 4. 윤비께서는 책을 가까이 뚜셨고, 자는 시간이외에는 자리에 둡지 않으셨 다. 5. 김상궁은 해방이후의 생활을 못마땅해 한다. 정부가 들어셔고 대통령이 생 기자 왕가의 사량들이 천대를 받기 시작했다. 김상궁은 해방이 아니라 자 신들에게는 획}방이라고 말한다. 6. 윤비는 12살에 궁에 입컬하여 13살아l 황후에 책봉되었고, 윤비 나이 33 살에 순종아 숭하하사고 난 뒤.73살에 승하하실때까지 외로운 삶을 보내 셨다. 7. 김상궁은 윤비를 부모처럼, 자식처럼, 배우자처럼, 아까고 사랑하며 모셨 다. 그런 윤비가 세상을 떠나자 삶의 의미를 잃고, 힘틀게 살아간다. 8. 윤비가 톨아가산지 7년 뒤, 김상궁 역사 55세로 퇴작을 해서 궁올 나온다. 지급으로부터 20년 전 그녀는 100만원윷 퇴직금으로 받고, 갈 곳을 앓는 다. 여행/아현정 417

423 극 속에 녀오는 천화의 역활 1. 화전의 전화 - 얼순은 화진의 전화를 받고, 얼마전 집에서 없어진 폰아 도 둑이 아나라 회진의 소행이랴는 것을 알제 훤다 집 냐간 엄마흘 찾아 가 출한 손녀에게 처음엔 화흘 ~지반 이나} 달래기 시작한다. 2. 만호와 전화 - 정신아 이상한 김상궁윷 맡겨놓고 일윷 나간 아뜰 만호에거I 서 전화를 받응 일순은 손녀에게서 전화가 왔음을 알련다. 노인에 대해 캐 묻지만만호는자셰히 말하지 않고끊는다. 3. 화잔 엉마의 전화 - 집에 들어온 만호는 집나간 아내에게서 전화를 받는 다. 기다라던 전화였지만 만호논 마음과 다르게 화흘 내게 되고. 딸의 가 출 소식을 얄현다. 아내는 말을 다 하지 않고, 끊어버련다. 만호는 후3썩하 며 알순에제 다사 아내에게 전화가 오면 부E렵거l 받으라고 부딱한다. 4. 만호의 전화 - 일을 나가서도 마음이 불편한 만호는 집에 전화률 걸어 딸 과 아내의 소삭을 묻지만 전화는 오지 않았다. 일순과 만호는 그런 가정의 불화가 서로에게 책업 01 었다며 전화로 싸운다. 5. 희진의 전화 - 일순이 톨아가야 한다는 일로 충격을 받은 얼순에재 손녀의 전화가 걸려온다. 손녀는 업마를 찾았다며 꽁 같이 돌약가겠다고 말한다. 하지딴 알순은 다른 생각을 하며 건성으로 전화를 받는다. 418

424 학꽉 쓰1) >어빼 'JCfl 박조열 극작파 4학년으로 올라가변 희곡 쓰기 라는 당연한 필수 단위가 기다려 고 었다. 두 학기에 걸쳐 지도 교수를 바꿔 가면샤 비로소 본격적얀 희곡 습 작을 하는 것아다. 극착과 학생 a로선 그간의 모든 학습야 바로 이 단위를 향 하면서 축적되어 온 셈이기도 해서 가장 큰 기대와 관심을 가질 터이다. 희곡 쓰기 는 그 가서( 可 視 )결파인 화곡의 수확을 목적하는 제 아니라 그 것을 창작하려는과정에서 학생의 스스로 얻을터인 여러 가지 생생한깨달음 의 효과를 기대한다. 회곡에 의한 형상윤 그 표현 형식 내지 방법의 독자성율 이루는 요소들에 의한, 부단한 통사적 총체적 진행에 대한 요구도가 가혹하 다. <희곡 쓰기 는 무엇보다도 그것을 구체적으로 체득하고 감득( 態 흉)케 하 려는사유훈련의 의미어} 중점을푼다. 이 단위의 훈행은 전적으로 학생의 놓력과 노력에 좌우되며, 지도 교수논 이를테면, 처음으로 어려운 여행길에 나서는 젊은 상전을 닦따르는 연장( 年 長 )의 경험 많은 머슴역할에 머불러 있으려 한다. 여행 목적(작품의도) 여챙 지의 선택(제채) 노정( 路 程 ) 계획(구성) 그리고 출발(집펼 시작)에서 도착 (탈고) 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머슴은 결코 앞장서지 않으며 짐을 나누어 들어 주지도 않으며 심지어 조언조차도 될수록 사전( 事 前 )이 아년 사후에야 함으 로써 젊은 상전으로 하여금 이 여행이, 스스로 생각게 만들고 많은 시행착오 를 저자르면서 스스로 극복하는 능력을 여러 모로 키워 가는 기회로 최대한 가여하기를꾀한다- 그간에 나는 3명의 상전을 모셔 보았다. 벼룩 그 가시 결과는 그다지 중요 치 않게 여기는 터였는데도 그것이 한결 같여 신통찮았다는 사실에 전혀 초연 합 수는 없었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한결 같이 여행도중의 고통을 이기기 어 려워 눈물을 보였다는 사실의 의미를 헤아라면셔 그틀과 나 스스로에게 여행 의 효과는 컸다고 위로하여 왔다. 그물 셋 모두가 여학생이었음으로 해서.여 자는 눈불을 잘 흘란다 는 사실을 노경( 老 境 )에 이르러서야 깨달았음도 첨언 회곡쓰기 에의 기대/박조열 419

425 하고싶다. 3명의 상전에게 공통펀 점이 또 한가지 있었다. (희곡 쓰기 의 문 앞에 이 르렀을 때까지도.표현하고 싶은 것 윷 마음속에서 구체적으로 키워오고 있 지 않았음으로써 귀중한 시간이 상당부분을 제재 찾기 또는 제재와 결합할 인 물들의 이미지가 웬만풍 성장하기를 기다려는 데에 소비하고 말았던 것이다. 희곡 쓰기란 것이 그 독자적 형식에 대한 기초 교양, 즉 기술로서악 극작술 을 약히자 않고는 진척되기 어렵지만, 그러나 희곡을 쓰게 하는 훤통력은 기 술로서의 극작술아 아나라 세상과 인간에 대해 남달려 관찰하고 사유한 바가 축적된 퇴비 속에서 나오는 열가이다. 그런 의미에서 극작술도 기술아 아닌 세상과 안간에 대한 하나의 언석방법의 차원의 의미로 넓혀서 생각해야 한다. 희곡 쓰기 의 성과를 극대화하지 위해서 미려 많은 정신적 재산을 버축해 두기 바란다. 42

426 φf현정획 희곡 혁행 좌:1 1 유 2ζ 벼 "i..:.- j 우려는 무엇을 어떻게 쓸 것언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플 나누었다. 극작지 망생으로 극작연습 수업을 가쳐온 현정이에게는 무엇 과 어떻게 에 대한 토론이 동시애 필요했다. 어느 만큼 이야기가 진전되고, 그 이야기틀 주고 받는 통안 무엇과 어떻게가 현정야의 상상력올 거쳐 눈통자에서 반짝 빛 을 내기 시작했다. 이제는 그 단서를 기록으로 나타내야 했다. 그래서 우선 시놈사스를 쓰기로 했다. 첫 번째 써온 시돕시스에는 욕심이 가득했다. 그런만큼 인물의 선택, 소재, 야야기, 장면 설정 내용이 막연하고 외형은 2막 11장으로 방만했다. 스무 살 젊은 극작지망생이 갖는 넘치는 의욕이었다. 그 의욕을 급히 꺾기보다는 얼마 간 기다려야 겠다는 생각에서 다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놈시스와 직접 관계되는긍 것은 물론야지만 그렇지 않을성싶은 역사 이야기와 세상 이야 기들도 나누었다. 서놈샤스와 작접 관계 되는 것은 물론이지만 그렇지 않을성 싶은 역사 이야기와 세상이야기들도 나누었다. 하려는 야야기의 줄거려와 구 성에 대해서도 깊야 토론을 했다. 그러는 중에 현정이는 자연스레 조금 더 구 체적안 사돕시스를만들어야겠다는결론에 스스로다가갔다. 두 번째 시놈시스에서는 욕심이 조금 정돈되어 있었다.11장을 5장으로 압 축하고, 6명의 등장인물이 3명으로 줄었다. 불론 6명은 극작연습에서 다루어 온 적절한 수효아가 때문에 수효가 문채는 아니였다. 등장 사키는 인물의 역 할려 단조로웠다. 구성에서는 장면와 단편적 나열이 문제가 되었다- 이 두 문 제를 보완하는 길은 안물은 압축이 필요하고 구성운 화고한 규격이 필요하다 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응용보다는 원칙이 필요하다 는 것올 현정이도 이해를 했다. 그러나 5장면은 발단 전개 절정 결말의 아려 스토텔레스적 플롯을 염두에 둔 것이기 때문에 얼단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몇 주에 걸쳐 벼교적 자유로운 시제를 사용하면서 간결한 초고를 만틀었다. 이번엑는 이 초고를 가지고 인물을 더 연구하기로 했다. 아현정의 회곡 여행 쓰기/융조병 421

427 야때부터 현정이는 조선시대 마지막 상궁인 김상궁윷 수소문해서 인터뷰하 고, 그녀에 대한 기사릎 스크랩하고, 그 시대에 대한 펼요한 것을 조사했다. 그 때가 현정이에게 수술아라는 어려옵이 있는 전후였는데 힘든 얼을 열심히 해 냈다.김 상궁의 상대적 안불안 얼순노파네 가정문제에 대해서도 탐구를 했다. 주제도 오늘의 사회문채를 조선시대와 관계지어 두 시대를 대벼한다는 거 대함에서 일순노파네와 김상궁으로 축소해서 그 문제를 다투기로 했다.5장 변의 구성도 그 장면마다의 단계로서의 역할은 살리면서, 암전이 없는, 매우 팽팽한 단일장변으로 해서, 어렵지만 하나의 조직속에 넣기로 했다. 이런 과 정을 거치는 홍안 나는 그간 현정이가 연마한 실기적 접근 (Workshop Approach) 을 기억시키면서 토론의 대상여 되어주었다. 다섯차례의 퇴고끝에 희곡 여행 의 1 차원고를완성했다. 일순 (저고려와 솔기를 살피며) 곱기두! 상룰 이제 조금란 고치면 됩니다. 일순 왜 이런결 가지고 다니면서 입지 않아요? 상궁 이 옷은 마마님의 것이옵니다. 일순 (저고려에 딸련 노리개흘 가려키며) 이런걸 날 줘도 되나요? 상궁 말씀을 낮추시지요. 일순 (어쩔수 없이) 이 귀한결 내가 가져도 돼? 상풍 처융부터 마따님의 것이옵니다. 일순 아니뭐,내꺼라면나야좋지만비싼옷같은데... 상궁 마마께서 처음 업궐하셨을 때 대비마마께서 하사하셨지요. 일순 (노리개흘 아리저리 보다가 내다가 팔면 꽤 쳐줄텐데'" 상궁 이제 다 됐습니다. 어서 압으시지요. (치마를 내만다) 월순 다 고쳤수? 그럼 어다 한 번 업어볼까? (얼어나 입는다) 현정이가 쓴 1 차 완성 희곡 여행 의 첫머리이다. 대사의 말투나 내용이 말 해주듯 일순은 평생을 장바닥 술집에서 젓가락을 두드리면서 천하게 살아온 육순의 노파이고, 상궁윤 조선시대 마지막 상궁으로 지금은 초기치매증을 앓 고 었는 칠순의 노인이다. 일순은 난생 처음 입어보는 귀품있는 옷에 값을 따 422

428 져보면서 녔을 앓고, 상궁은 죽은 왕비를 다시 λl 중드는 기쁨에 지극정성 용 다한다. 여기서 현정이가 노린 것은 계층의 차이가 아니고. 삶정신의 시대적 변화이 다. 그것은 희곡아 진전되면서 더욱 확실하제 나타나고 았다. 상궁 마마넘 곁에 있으면 어머냐 품같아 편안합니다. 일순 편안하다니 다행이네. 그나저나 이 벼선 좀 벗으면 안되나? 이거야 원 갑갑해서",거추장스려운게 싫어 양말도 안 산는데..,일년에 한번 산을까말까한버션을신고있자니 미치겠네. 상궁 아니 되옵니다. 잃순 안 되는 게 어디 있어. 우리 둘 뿐인테 서로 좀 봐주자고. 상궁 체통을지키옵소서, 마마. 일순 자네도 펀히 있어. 서로 좋은게 좋은거 아닌가. 뭐 이것 좀 벗는다 고 상궁이 마마되고 마마가 상궁되겠는가? (한 쪽 버션을 벗어서 던 진다) 상궁 (버선을 주우며)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알순 에구편하다! 오늘의 문명시대는 명분이 물질로 변하고, 자유가 천박으로 변했다. 그 변 하는 물결이 일순노파 가정의 중심을 쓸어갔다. 그래서, 일순의 삶은 허트러 지고, 자식 만호는 거칠게 살아가 야 하고, 며느리와 손녀는 가출하는 모래얄 가족이면서 문제 가정야 된 것이다. 반변에 상궁은 초기 치때증에 시달리면서 도, 그래서 노파 일순을 왕비로 착각은 하지만, 왕비에 대한 충성과 산뢰, 궁 중 예의범절에 대한 중요성 등 전통 정신과 규법을 잃지 않는다. 이 두 인물 이 상정하는 시대성과 인간성을 현정야는 극대화해서 비교하고 있다. 물론, 모래알 가족, 문제가정이 된 근원은 얼순의 행실에서 시작된다. 그런 데 그런 일순이가 상궁의 터무니없는 존대적 시중에 처음에는 반발하다가 나 중에는 받아들이면서 자션의 중심을 알게 된다. 현정이가 노린 것이 바로 이 변화와 발전이다. 여기서 외적 질서의식인 의 복야 내적 변화를 일으켜서 자션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알순의 변화는 처 }현정의 회곡 여행 쓰기/윤죠병 d23

429 융에는 상궁의 존대에 대한 반응적 장난에서 사작되다가 서서혀 진심을 향해 다가자고 있다. 그 장난스러움아 전파를 통해서 만호와 며느리와 손녀에게 전 달되변셔, 진지한 의저로 변화하고, 그 변화가 갈등 속에 감춰쳤던 가족간 화 해의 단서를자극하도록끌고간다. 일순 그렴,내가쓰떤화장품이거 다자네가가져가게. 상궁 제가 어띨 간다고 이라십니까. 일순 자네를찾는사람이 있어. 상풍 전 그런거 신경쓰지 않습녀다. 일순 자네가계속여기 았으면 나는좋지만우려 아들이 어려워져. 상궁 마마, 일순 너무 늦었네. 그만 자야겠네. 김상궁. 이불을 들어주면 일순이 둡는다. 김상궁이 어불을 바로 덮어주고, 그 옆에 앉는다. 조금 후 김상궁이 졸기 시작하고, 일순은 자는 척하다가 얼어선 다 일순아 김상궁 보따리를 찾아 그 속에 았는 활옷을 꺼내 입는다. 거울에 자 신의 모습을 버춰본다. 화려한 모습이다. 김상궁, 챈다. 상궁 마마, 어찌 이펀 차렴으로 계십니까. 일순 (놀라서 아무 말 없이 서 었다) 일순으로서는 평소에 주녹틀어온 것이 한어라 한 번만이라도 활옷을 압고 노인정에 나가서 자랑하는 것이 소원이다. 그러나, 늘 상궁이 옷보따리흘 지 커고 았어서 활 수가 없였다. 더구나, 상궁의 실체가 밝혀지고, 골 그녀릎 데 려 가기위해 사람야 오잖는가. 이제논 기회가 더 없다. 해서 상궁을 따돌리기 위해서 장든 듯 누웠다가 잃어나 보따리를 풀어 혼자서 활옷을 입는다. 거울 앞에 선 자신의 화려함! 그런데, 졸던 상궁이 챈다. 일순이 노인정 자랑에 실패를 해서 뜻을 야루지는 못하지만, 그 옷을 업은 자산의 모습과 아들 만호의 반응에서 다시 또 하나의 자신을 발견 한다. 그리 고, 상궁야 떠나기 싫어서 자신에게 의지하는데서, 아뜰 만호가 상궁을 설득 424

430 하는 역할을 자신에게 맡기는데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는 변화와 발전을 보 여준다.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도 남아었다. 일순의 대사에 경력과 토속성을 좀 더 부여하는 것, 만호와의 충돌아 명확 하도록 보완해야 하는 것, 가출한 며느리와 손녀와와 전화 대화에 확실한 얘 듭을 주는 것, 대사 전개를 정확한 단계로 계산해서 압축마와 상승미를 나타 내는 것, 그리고 무대의 시각성과 기능성? 상황에 청각적 기호로 진전하고 변 화하는 음향효과의 사용 똥이다. 불론 후반의 것을 작가가 다 설정하는데는 무리가 있고, 극작연습 파목에서 공동의 몫이 있다는 것을 배웠으므로, 여기 서는 셜정을 통하여 플롯 혹은 상황에 활717r 붙는 부분을 말하는 것여다 i 무엇보다도 학기가 끝났더라도 자주 만나서 더욱 발전시키는 작업을 해야 하는 일이다. 학기 중에는 여러 수업의 준비와 과제 하기로 시간에 쫓겨 소홀 히 한 부분이 있고, 그 때푼에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겼는데, 그리고 언제든 토 론을 하자고 의사를 충분허 전하고, 전화도 간혹 했는데, 통 나타나지 않으나 궁금하다. 현정아, 배낭여행 떠났니? 돌아오는대로 만나서 작품수업 더 하자. 지겹다 구? 그 지겨움을 극복해야 국작가가 된다 f 아현정의 회곡.. 여행.. 쓰기/윤조병 425

431 편 집 후 '1 극작파의 산물인.. 가연과 거윷 을 내 손으로 정려하게 되었다. 유난하 엿갈렸던 것 같다. 주로 우려 1 학년들의 실수였지만.. 생각보다 작은 것야 번거로웠다. 사오정 1 학년들 때문에 새봉언니가 굉장히 협드셨을 꺼다. 우학의 손을 거쳐서 완성된 가변과 거울 98" 을 기다리며... 내년에는 누가 편집할라나. -황맨원 스무살 생일 날까지 극작실애서 원고와 씨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자 만족스러운기분야 들지 않는다. 모든게 엇갈리고 부딪히고 상쳐받고.. 내려찍던 햇빛만큼여나 아찔하던 여름이었다. -노현지 내 의지와는 아무 상관 없이 떠맡게 된 것이라 이건 일야다 라고 생각하며 시작한 펀집일이 그다지 즐거울 수는 없었다. 게다가 세원이나 현지와 원고의 양은 비슷했어도 두 학년의 원고를 함께 받았 으니... 중고등학교 시절에 교지 편집일을 했었던 것이 도움야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못했었고... 끝난것이 이렇게 즐거울수가없다... 다음 학년들어}재는 편집일이 아-주 재미있다고 할거다.. 후후..(--:) -주우미 세원이, 현지, 우며야. 수고했다. 이제 한 번만 더 수고해라.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것. 즐기려면 관심갖고 사랑해야 하는 것- 다음변엔 신나게 일하는 가쁨을 맛봤으면 좋겠다. - 효i I그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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