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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률멸 M 선 Mirror 집 이윤정 선배를 만나다-송지선/박새봄 선배를 만나다-김특영 /검민선 선배를 만나다 김태형/글쓰기 1 무 / 장-김나연 / 口 록보살-엄경석/개새끼 / 사팅_01 가연 / 병적 / 굶주림-이유리/그리움-정종욱/극직 습 1 장면 쓰기-오제호/장면 쓰기-이명연/인물 만들기-지강숙/인물 만들기-초 은0 1 /극작연습 3 미 인괴 공사 권지혜 /죽도록, 죽도록 김은성/외식 김 태형/실연 김특영/ 밤( 房 ) 01 화진 /살( 殺 ) 임상미 /가족 효비 /격정 로맨스-정주영/수업에 대한 이해-윤조병/회곡쓰기 여자들-김민정 /속속들 01 김애란 / OH 란갇 카-서 준환/국경지 대-오혜원/지도평-윤조병/살롬 알 레 이끔-이 춘강/아이들 정신규 /가문비 한현주/ 음의 꽃 황세 원/극작 워크숍 극작 워크숍을 다녀와서 이가면 /79년 에뛰드 지강숙/커피 플레이 천정온 경극 민예지

2

3 기}먼과 거울

4 한국예술종합함 연극원 극짝과 'r별과 거울 λ1ask & Mitγ'Or: Department 'Of playw꺼산ηg 편집자회 말 김태형 4 특집 글쓰기 1 극작연습 1 이윤정 선배흘 만나다 송지션 6 박새봄 선배줄 만나다 김특영. 13 경민선 선배흘 만나다 김태형. 17 나무 / 창 - 김나연. 23 미륙보살 엄정석. 25 개새끼 / 서탕 - 아가연. 26 병적/굶주럼 이유리. 28 그러움 정종욱. 32 정면 쓰기 t 오제호. 34 장면 쓰기 - 이명연. 38 얀물 묘댄즐기 - 지강숙. 43 인물 만들기 최은이. 50 극작연습 3 미인과 제공사 권저혀i1. 57 죽도룰, 죽또훌 김은성. 67 외식 감태형. 94 실연, 김특영. 113 방( 房 ). 이할진. 124 살( 殺 ). 암상미. 151 가족 장효비. 162

5 반년간 2003 년 기}융 / 22호 편집고문 황자우 편집위원 김 EH 형 김특영 송지선 북디자인 박징환 격정 로맨스 정주영. 170 수업에 대한 이해 윤조병. 180 혁곡쓰기 여자블 김민정. 185 속속들이 김애한. 209 애완견 마카 서준환. 248 국경저대 오혜원. 271 지도평 윤조병. 292 살폼 알헤이꿈 여춘강. 293 }이뜰 정신규. 309 가문비 한현주 328 얼음의 꽃 황셔1 원. 352 극작워크숍 극작 워드표숍옳 다녀오4서 이가현 년 해뛰드 지강숙. 387 커피 플레이 천정완. 391 극작과소개 극작과 소개. 396 입시 안패. 397 졸업생 활동현황 및 재학생 현황. 400

6 편집자의 말 김 E~ 형 얼마 전 학교룰 오를다 입사를 처르고 정문을 빠져나가는 수험쟁틀을 보었다. 조금은 상기된 그뜰의 표정과 폭소러에서 나는 육 년 전 대 모습을 떠옳렸다. 짜 긴 시간어 흘렀지만 학교도 냐도 별반 달려진 것은 없었다. 그뀔머 그뜰파 나 λ}이 에 따치 업청난 깐극이라도 존재하는 것처럽 느껴진 건 왜일까. 한식 (한식 寒 食 )은 19년 감 남의 나라에서 거저 신세로 떠돌다 고생 끝에 체후가 된 진나라엌 문공이, 망명 시절 허가전 자신에게 허벅지 살을 베어 바쳤던 개자추 를 잊음요로써 빚어진 버극적인 기념일이다. 용바어천가와 110장서 125장은 /물망 장( 物 忘 章 ) /이라 하여 왕업의 기받L을 닦느라 에쓴 조εL들의 노고를 γ닛디마 쇼셔 ν하며 후때 왕들에게 당부하고 있랴. 두 이야거 모두 절코 잊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니아를 먹어가며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잊지 말아야 할 약속, 잊지 말아야 할 마음, 잊지 말 아야 할 사람.71 억, 그러고 다짐 따우1 뜰. 그러나 그것틀은 얼마나 빨리 똥 툴리고 쉽게 고개 꺾는가. 말 많고 탈 많편 r가딴과 거울 이 드디야 나왔다. 올 겨울엔 방구석에 틀어박 혀 니}가 처음 품었던 것들을 꼽꼽히 해야려가며 일일이 젖야라도 울려야겠다. 더 불어 많은 사료펠의 속 꽤나 썩언 이 /과숙아/에게도. 4 편집차의 말

7 특집 - 선배를 찢아서 이유저 서배 (95)2 마나다 / 소지셔 :'0 L 2 L 략λH봄 섬닝 ft (96)를 안나다 / 김특영 정먼섣 선닝 ft(98)를 받L}다 / 강 EH 형

8 꽃파 파일윷 한 냐무어1 J1 1 우는 법 - 이윤정 선배를 만나다 - 송지선 약속과딴남 10월 31일 금요일 아침, 11시 30분 경에 중정에서 딴납사다 1"라는 문자 메샤저 가 왔다. 이첩부터 급한 일이 었다던 선배가 직접 중정 (역시 같은 학교를 다녀본 사합묘써 아는 장소다. 아, 첫 만늠}이지만 한번도 본 적 없는 사힘들이 만나는데 얼마나 큰 위로힘 장소얀가 )까지 온다는 밀뼈 대심 마음이 동해 나또 한번 문자 를 날렸다. ul 안하고 고맙고, 뭐 이런 갑정들이 생 71 는 절 셰어보면서 눈곱을 떼 며 이불 속에서 일어났다. 뭔가흘 주고 싶다는 생각어 왜 드논 걸까, 하며 그냥 가 자, 라고 생각했다가 아니야, 라고 다시 고민하면서 얼마 전에 사놓은 뻐릎 두 개 챙겨 가방에 넣었다. 그래도 처음 보는 선배고, 아는 것 하나 없이 볼 생각을 하바 그 사합 이띠자에 맞는 뭔가를 터 꺼워 넣어야겠다 싶어 종로 3가 거리를 자냐다 산 호랑나바 표본액자를 더 챙겨 넣었다. 호랑나비, 검은 날개에 희지도 않고 노 렇지도 않은 점박 무늬가 있는 그 나비가 왜 떠올랐을까. 학교산문 강와오뎌셰 이 에 선배가 강의한다펀 뮤지컬개론 수업 기사에서 잠깐 얼굴을 웠던 것도 같다. 늦가을 햇살이 중정 파라솔 밑에서 사그락대고 있었다 아직 선뻐는 보이지 않 는다'. 30분쯤에 한번 터 문자를 날라기로 한다. 정말 오랜묘째 와보는 곳이라면 아따 여기가 어던자 헤멜지도 모르겠다논 주책 맞은 생각이 틀어서였다. 석관동 본판입구중정파라솔필에서하늘잭옷을입고앉아있어요전한번에션 uh 알아볼것같아요 라고 빽빽하게 적어서 문자를 날리고, 바닥에 깔런 자갈틀어 햇빛들로 자글자글하 는 소러를 들으며 하늘을 올려다봤다. 어디로 들어올까. 저 쭉 로바에서 걸어올까 싶어 고갤 빼내고 보는데 전화가 울린다. 오래 기다렸죠? 나 박상현 선생님 방에 있다가 저급 극장 계단으로 대려가고 있어요. 아 보이페라는 말이 끝나자마자 우련 바로 마주보게 되었다. 짧은 바람머리 단발혜, 파한잭 겉옷을 걸치고 있었 1 다. 더 유심히 봤더다 역서나, 였다. 아이라이너를 한 콘 눈 속에 회잭 빛이 도는 눈동자, 얼굴을 살짝 돌려자 검은 물방옳 세 개가 달린 귀걸이가 귀필에서 여러제 흔들러고 있었다. 과잃과 냐.tJ 1, 배와 호랑나비. 이것은 억측이 아냐었던 것여다. 언터뷰 인터뷰 질의서흘 뒤늦게 보여준 후, 아무 것도 선배에 대해 아는 제 없다고 솔 6 톡집

9 직히 고백하고 나자 더 떨혔다. 강고 간 녹융기를 옆에 옳려놓다 떨어뜨러기도 하 고, 여간해서 버탄11 손이 안 닿기도 여러 번. 선배가 먼저 자선의 프로필을 간합 하게 말해준다. 자 이 망설입이 무릇 사람 사이줍 애타게 하눈 장본인이나 걱정 하져 말고 궁급해하자 싶어 손가락에 힘을 쭈고 버튼을 누룬다. 그러다 마자막 망 설입외 최후를 보여주돗 녹음기가 또 발라당 넘어진다. 어색하게 하허허, 웃자 파 라솔 내에 엉겨붙은 햇빛들이 들썩대며 먼지를 피운다. (이하 송지선올 저션으로, 이윤정 선배를 윤정으로 표기합을 <8해해주시길) 지션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근황이 궁급해요. 확교 출강하는 거 말고 다른 활동도 좋고, 최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주세요. 윤정 음.. 현재 작품을 두 개 하고 있는페요. 하나는 실험극단에서 올리는 퍼터 셰퍼 작품 고곤힘 선물 에서 드라마터그 하고 있구요. 효택 초연이에요. 아, 그러고 그거 각색도 했어요. 두 변째 작품은 지금 연극원 박상현 선생님 연출의 후쩍 이라는E 작품인태, 선생님께서 여기 연극원 다니실 때 연출과 발표작품으로 야마 하셨던 작품이에요. 워크숍을 꽤 많이 거친 작품으로 앓 고 있어요. 그 작품은 아릴 도르프만이라고, 극단 미후에서 예전에 죽음과 소녀 했잖아요. 그거 쓴 작까예요. 우리냐링에성 별로 안 일려진 작가연데, 원래 칠러 사립여 영어로 쓴 거고, 박상현 선생님이 워크숍 과정룰 통해 흐맥 식 말로 다시 번안을 해서 이번에 제가 거기 드라마터그로 동썩하고 있어요. (위에 몇 번 열거한 드라마터그 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선1:l H의 유학사절 전공이 고소란히 여기에 다시 옳아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까에서 극 작과 시절외 선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란 생각을 하자 자금의 여까로부터 거 의 g검 전으로 돌아가기를 훨해보고 싶었다 어차피 같은 공간 얀에서 우런 시간대를 다렀l 스찬 사럽똘일 뿐이다까 말이다. 그렇지만 어딘가 시간이 붙어 있을 자리가 여까, 이 자리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어 들어서였다 지선 학창시절 자장 기역에 낡았던 일이 있어요? 윤정 처음에 제가 여기 입학했을 1혜 연극원은 국립극쟁1 있었어요. 정말 교실은 세 7H 고, 학생은 저희 271틀 위에 1기 선배 몇몇 덕뼈1 없는 데다 거기렌 연극 원 밖에 없었어요. 유일한 휴거}실이라곤 극장 이해층 자판기 공간밖에 없었 는돼, 거지서 축제를 했어요. 지선 (그 좁은 공죠}oll서 뭘? 하는 심정으로 크게 웃으며) 거기서 축체를요? 윤정 네. 대화에 들어와 축제를 처를으로 맞는 입장에서 와 정말 이것이 대학 축 제인 7}, 하는 생킥어 뜰었죠. 죄다 아는 사합틀 속에서 극작파 찬구항 꽃을 팔았어요. 아무 것도 없고 선돼뜰하고 우리들꺼려 노는 거였어요 평소에 얘 기 못했던 사료될한터1 꽃을 전해준다는 취지로 모든 사람들에게 편지를 다 받은 꺼예요. 근데 정말 많은 편지가 쌓언 거 있죠 누가 누구에계 하는 것까 지 다적어서 꽃배닮을했죠. 그래서 그돈모은거로그때, 잠바하나샀던 꽃과 파일윷 한 나우에 키우는 법?

10 계 기억나요. (꽃과 옷의 등가관계에 대해 합시 생각하다 미소가 번졌다. 세상의 모든 거 래 사이에 꽃이 끼어 들게 되떤 모든 관계는 무릇 확장되눈 이상한 습성이 있 나보다, 라는 생각을 하며 거기에 편지까지 곁들인 그 낱의 축제 속으로 잠시 딸려갔다나온다. ) 지선 어, 지금이랑 감회가 너무 틀릴 것 같아요 윤정 그죠. 2학년 2학카 때부터 이러로 이사온 거예요. 그때는 여기로 오니까 되 거1 흥분됐죠. 그땐 여기 중점도 없고 좀 행했어요. 지션 그때가 학교 초창기였냐봐요. 윤정 네. 학교 초창기라 그때 여기 학교의 반만 저힐가 쓰고 있었죠. 지선 그합 반은요? 윤정 반은 정부 쭉에서 쓰고 있었던 것 곁은데, 여하튼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아 직 전체적으로 며술원도 안 틀어와 있었고 영상원하고 연극원만 들어오4 있는 상태였죠 하며, 선배는 고개를 빙 돌러며 학교를 한번 흙어본다). 지성 처음뿌터 여가 학교 들어올 때 움, 뭐랄까 연극이나 극작에 태한 어떤 포부 랄까, 그런 생각들이 었었을 것 같기도 한데요. 글쓰기에 대한 예전의 기억 들이나 화교 들어오기 이전의 생활뚫까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윤정 저의 궁극적인 목표눈 극작을 하는 거예요. 어럴 때부터 저희 아버지도 그 렇고, 어머녀도 그렇고 다 예술에 핑장히 관심이 많으신 분들아고 해서 저도 같이 쫓아다니면서 영효t을 많이 받았죠. 그때부터 딴따라란 소힐 들어가면 서. 그러다 이 학교를 알게 되었고 나랑 딱이다 싶어 룹어왔어요. 지선 그땐 학교 홍보나 인지도도 좀 미미했을 탠더}요. 어떻게 알고 오신 건지도 궁급해요 윤정 그죠. 그런데 정부에서 처뜸으로 학교를 하나 세웠다고 하고, 다른 학교항 다른 처아점들도 많았어요. 그거에 대한 기대또 있고 해서 시함을 쳤죠. 제 가 95학번이었고 271 였어요. 그때는 뭘 극작이라는 개념보다는 연극에 대한, 연극쟁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죠 그많나까 좀 막연했죠- 어렸으니 까 들어오고 나서 이론과도 기웃거리고 연기과도 기웃거러고, 학교 환경이 그렇잖아요. 방황도 많이 했어요. 저 그렇게 모볍생 아니었어요 둘 다 하 하하, 웃고 나자 좁 덜 떨렸다, 아니다, 실은 그 말 틀고 좁 편해졌다고나 할 까) 수업도 맨날 잘 안 들어가고 (혁, 누구 닮았데. 생각해보냐 닮은 사람들 이 너무 많네, 라고 나는 현재 극작과의 김 아무채와 정 아무개와 00 아무개 들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실은 훨싼 터 인터뷰가 편해지고 있움을 예라하게 감저하며 그렇게 떨떠름하편 녹음기를 한번 더 쓰욕 만져줬다) 그래서 따돌 다가 철이 든 거죠. 01 학교가 저를 철툴게 한 셈이에요. 그 사이에서 방황하 게 만들었고. 대신 학교를 벗어나전 않았어요. 영상원 사람들이랑 단편형화 도 찍어보고 배우로 출연도 해보고. (우와, 정말로요? 라고 말해놓고 여번엘 8 특집

11 또 장 아무깨를 떠올리고 있었다) 어란 나야였으.L--j까 온갖 그런 거에 욕심이 많잖아요. 다 해화야 되고 욕심또 많고, 실채로 그렇잖아요. 극ξ:ro l란 게 그 l.--r야에는 한계가 았는 꺼죠. 아무리 상상력이 있더라도 기본적안 경험이나 환얀의 확실한 인생에 대한 숙지 없아는 글을 쓴다는 게 두려웠어요. 그런 식 으로 여러 가지 하다가 결국엔 졸업올 하고 아, 이젠 정말 열심허 해야겠다, 싶어서 영어로 극작올 해보기로 했어요. 세계회휩 시대이거도 하고, 여기 안 에서 뭔가를 찾을 수가 없았어요. 한국 내에서 한국어로 쓴다는 그 부엇 요k게 서는 ÃP?- 뭔가가 찾을 거} 없다는 쟁각야 드는 거예요. 그래서 소와 대중회된 연극을 한다는 미국의 언어로, 또 그 곳에서 제 3의 언어로 써보자, 라는 생각 율 했고 다른 답아 나올 것 같아 유학을 갔죠. 많이 배웠고 발켠했죠. 그냥 간 게 아너라 장회금 전액을 준다기에 갔고, 그로 인해 하워드 선생님도 앓게 되었어요. 저보고 너는 도대체 어느 학교 출신이냐, 되게 열심허 하는구나 허셨어요. 정말 많아 놀았으씩짜 그동안 열심하 했죠. 거기서 6년 동안 있으 면서 극.6,~거1 대해, 그리파 저113의 언어로 쓴다는 것에 돼해 생각을 다시 하게 됐죠. 지선 그 언어한 것이 오히려 의사소통을 하거나 극잔을 할 때 장해가 되진 않던 가요? 윤점 어, 많이 힘뜰었죠. 저 원래 현역으로 연극원 틀어갔5으니까 말 다 한 거죠. (툴 다 목청야 보이꺼I 웃음. 웃고 난 다음에 현역도 아닌 난 왜 그렇게 웃었 올까 생각하고 또 웃룹) 그 뻔뻔합이 어다서 나왔겠어요. (하하하, 이번엔 쐐 뭇었는지도 알 것 겉아 웃읍) 그래서 그낭 자선야 없지딴 계속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했어요. 강인책 보여도 굉장히 상처 쉽게 받고 여러니까 오히 혀 자신감을 가져야만 거가 있을 수 있는 거어까요. 영어는 가자마자 어학연 수 코스도 없이 바로 수업 들으면서 보충했어요. 사른}O 1 코너에 롤러니까 손 과 발, 표정옳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배우다보니 영어 단어 하나가 효팩어 로 번역될 때 수많은 뜻으로 풀이되뜻, 그러한 차아들에서 오는 미묘한 언어 적 질감어냐 매력, 그련 것틀 속에서 작은 기쁨들도 생기더라구요. 지선 우리학교 출신띠라는 점이 사회진출 후 어떤 영효띨 주었는지 궁금해요. 학 교 요써서 봐라볼 때와 학교 덕싹11서 여기를 바라볼 때는 사뭇 틀훨 듯 해요. 그리고 현재 선배가 l:l~우던 곳에 다시 돌아와서 후배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 는 이 시점에서 여러 가지 만감플여 교차할 것 같아요. 윤정 저눈 일단 다사 야 학교에 와서 후배를 가르친다는 사실이 너무 좋아요. 일 단은 학생불의 모든 걸 아녀까 모든 거라고 말하기보다는 생러나 심리를 아 니까. 왜냐하면 저도 그 자리에 있어 봤으니까, 그 공감대를 맞추는 데 합든 거l 없으니 좋아요. 같이 뻐운다고 생각하면셔 겸손해지려고 해요. 치선 우러 한교 시스템이 한국 내 다른 화교랑 틀리잖아요. 핑장히 서구적인데 요. 직접 경험해본 입 ε써서 치여점이랄까, 밖에서 느낀 것플이 궁금해요. 윤정 네, 우리 학교 시스템이나 커라쿨럼 자체가 머국적인 면이 굉장히 강한 꽃과 과일을 한 나무에 키우는 법 9

12 더1"" 저 갈은 경우 석 박사를 유학시절 했눈데, 아무래도 그때 자써허 하 다보니 배운 게 많죠. 하버드 다닐 때 우리 학교 학부랑 그 학교 학부 커러률 럽을 비교를 한 적이 었는데, 그 때 우리 학교 학부 카리촬럽이 정말 좋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어요. 나중에 전문적으로 공부해야 할 부분, 석사과정의 어떤 부분까지 우리 학교에는 학부에 포흔L야 되어 있어요. 자식을 넓혀주잖 아요. 다 장단점이 있는데, 거기 가서 저는 좀더 전문적으로 들어간 거죠. 지선 거기도 거의 1:1 교육 중심인가요? 윤정 데. 커지도 거의 1:1로 수업을 해요. 많아봤자 4명 정도. 하버드에서눈 1: 1 이었죠. 거가는 드라따터그가 있고 보야스가 있어요. 려하설 효써 드라마터 그하요 보이스 선생하고 같이 틀어가 학생들 발읍 서툰 것까지 다 체크해서 라입과 의미 전달 얘기를 같이 하는 수업올 하죠. 여기도 박과 사우1>나 지 초연기 같은 수업을 1학년 때 같이 공통으로 듣잖아요. 전 여기 학부 때 작만 했으면 오히려 더 두력워하고 방황했을 것 같아요. 모문 것들이 두루두 루 대게 들어와 줬기 때문에 좋았죠. 지선 거가서 겪었던 분회적 경험 중 인상적인 기억이 있나요? 윤정 유학생활은 제 시야를 넓혀 줬어요. 한국이 아벼라 우추까지 갈 수 있는 사 선, 뭔가 현i}야 아닌 진실을 찾으려는 감각 자체를 건드려는 넓은 주저1-이 를테면 인류에의 구원 새로운 가처 추구 등등-많여 추상적이지딴 꺼가서부 터 출발해 나온 작품들을 많어 봤는데, 그거l 저한텐 더 가슴에 와 닿았어요. 안상적이었던 건 하버드에 있을 때 6개월 정또 교환학생으로 러시아어1 가계 되었는례, 동요변]온 저 하나였고, 드라마터그도 저 하나였어요.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핑장하 현실적이고 사실책인 연극을 해요. 극작도 굉장허 깔끔하 고. 그러나 러시아어1선 그게 아니라 졸터 정형회된 몸짓 언어를 통해 행동으 로 바로 상횡올 전달해줘요. 이를테면, 내가 커피를 따신다(실제로 앞에 놓 인 데미소다 애플 캔을 들어 보이며) 라고 했을 때, 미국아이들의 경우는 뭐 우려가 흔히 커피숍에서 보는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연기해요. 그러나 러시아의 경우는 아, 정말 커피률 nμi는구나 싶게 (다시 한번 데미소다 애플 캔을 손에 잡고) 저급 내겨 커펴를 마신다, 려는f 액션올 후L실하 취해줘요. 지선 그게 과장되거나 장식적으로 느껴지전 않던가요? 윤정 음. 저한태는 그제 때력적이었어요. 그렇잖아요. 일상과 연극온 치이가 있 죠. 내가 연극을 보러 가는데, 일쇼벼1서 보는 잣을 그대로 보려면 왜 연극을 보떠 7}겠아요. 커피 마시는 거 보려면 카피숍 가셔 앉아 옆 사함 구경하면 되잖아요. 러시어에선 자기가 하는 야 행동에 대한 인져나 의미부여까지 다 보여주고 있는 거죠. 그때는 때일 하루어1 두 편씩 봤어요. 찬 원인 데다가 무 료도 많았고. 근데 미국 아이들은 꺼기서 떨어져 나가터라구요. 자자펙들아 말아 안 통하나까 그냥 포기해요. 미국인들문 일반적으로 자기네들이 쓰는 언어가 세계공용어니까 일단 뭐든 배우려는 생각부터가 없어요. 우월 의식을 가지고 있으딴셔 게으르죠. 미국인들은 제 3국에 가서눈 정작 주놀드눈 것 같 10 특집

13 아요. 난 오허려 려시아에서 많은 걸 느꼈어요. 백문어 뿔여잃견이라고, 상 상력의 한계를 틴용이 극복하게 해준 것 같아요. 지선 여행은 안 다니셨어요? 윤정 체코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어요. 영어를 가르쳐주편서 거가서 숙박을 하는 거예요. 영어도 잘 못하고 체코어도 못하는 한국인아 체코에서 영어를 가리 킨다는 제 참 그렇잖아요. 근데 거기서 또 느낀 계 았는데, 어떻게든 다 통하 는게 있다는거예요. 지선 이건 정말 흔한 질문이자딴, 가장 좋아하눈 작가나 가장 즐겨 읽는 작품이 랄까, 그동안 션배가 쌓은 연극적 정험를 속에서 작가틀의 예술세계에 대한 선배만의 추억이활까, 그런 이야기들표 좀 해주서1 요. 윤정 (질의가 채 끝나기도 전에 바로 대답이 나온다) 해롭드 핀터! 그결로 마어 애머에서 논문 썼어요. 하버드에서는 크리스천 플러어, 즉 종교극으로 논문 을 썼고요. 그러고 그러스 희랍극을 참 좋아하는테 아어스킬로스, 정말 최고 예요. 현패작가 중에서는 사라 케인여란 여자를 참 좋아했는데, 일찍 죽었 죠. 자살했어요. 그 여자 문체가 너무 좋아요Ii퍼j1::e..} 폴포라 라는 작품 이 있는페 번역은 안 되어 있울 거예요. 좀 핀터 냄새가 나요. 효댁 극작 가 중에는 박조열 선생님 참 좋아해요. 제가 회곡쓰기 도 그분한테서 배웠 거든요. 뻐우면서 너무 윷어서 지급은 하하하. 오해석 씨 짝품도 좋구요. 근돼 그렇게 감동적인 작품은 별로 없었어요. 좀 멋있는 룹악극을 제가 써보 고싶어요. 지선 앞으로 학자나 작가로서와 삶에 대한 어떤 계획, 춤 거창한 질문 같긴 하지 만 내가 나와 삶야 부여한 약속이나 리듬이량까요. 이것1ti딱은 꼭 지커자, 댐 이런 거 윤정 (아번에도 바로 대답어 나온다) 한 우물만 파자. 연극판 하자. 지션 따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한 마뎌 해주세요. 윤정 학교 다니편서 많이 힐틀 거예요. 절대 자기하고 남하고 비교히려 하지 따 세요. 중깐중깐 방황도 않아 하겠지만 문제는 다 자7)에제로 오는 거다까. 한 우물만 파다 보면 모든 가지가 생겨요. 저도 한 우불만 파려고 하다가 가 치가 생겼눈더'Ì, 파다 보녀까 결국은 한 나무였던 거죠. 외부에서 찾으려고 하는 사도도 좋온떼, 외부에서 어딴 도피처룹 창을 수도 있겠지만 전 그 랬어요. 그 당시 연애를 너무 오래 했눈데, 힘들 때따다 결국 학교로 똘아오 게 되더라구요. 그냥 거기 남아서, 그 '2l-<꺼l서 뭘 했돈, 그냥 내가 여겨 <2..toJl 서 버렸구녀, 라고 나중에 깨달게 되었죠. 여 요써 남아서 뽑옳 수 있는 것을 은 다 뽑아갔음 좋겠어요. 좋직히 그게 제가 잘 못한 것이꺼표 하고, 후tiH들 은 다 잘 했음 좋겠다고 생각하는 바람이거도 해요. 인터뷰가 끝나자마'Ã} 녹음가 버튼을 끄고 래가 휴~ 하고 숨을 대뱉는다. 녹음 꽃과 과일을 한 나무에 키우는 볍 11

14 기뜰 하늘색 옷 주머니에 집어넣으며 아게 괴물이라나까요. 거 되게 어잭해요 라고 했더냐 선배가 피식 웃는다. 언터뷰 전부터 팬찮다고 다독이며, 자기도 깎재 해봐서 그 심정 안다고 되려 적극적으로 날 걱정해주떤 게 생각나서였을까. 하늘 색 옷 주머니 서이로 그 애물단자가 쏘옥 빠질까봐 손을 넣어 한번 더 홍땐]한 후 일어난다. 그 속에서 뭔가가 살아 꿈틀대는 것 같다. 돌아가서 그 놈을 켜면 나는 오늘 너희틀이 무슨 말을 했는지 다 알고 있다, 라며 막 불어댈 것이다. 자갈밭을 빠져냐와 햇빛 속으로 우러는 나간다. 같어 점심이나 하러 갈까요? BH 고프죠? 라고 선배가 묻는다. 오랜묘k쩌 학교 식당에서 먹을래요? 라고 내가 붐눈 다. 대달 대선 서로 웃눈다. 걸어가눈 대내 노오란 은행잎들과 붉으죽죽한 단풍들 이 뒤따라 날려와 가끔 우라틀 사이에 떠다니곤 했다. 캡 95년 연극원 예술사 극좌과 입학 99년 연극원 예술사 극작과 졸업 99년 ~2oo0션 Miami University of Ohio, Playwrighting천공 M. A Harvard U niversi양, Dramaturgy and 안leatre Studies M. F. A. (학교 내에 있는 American Repartory πleatre에서 활동) 2003년 2학기 연극원 (드라마터지 rr>, 무용원 뮤지컬 개론 강사로 출강 12 특집

15 소통하고 싶다 - 박새봅 선배를 만나다 - zu를 킥 0, 10월 30일 이른 오후 3시. 나는 대학로의 어느 술집에서 박새쁨 선배룹 만놨다. L~의 학창시절, 그라고 현실 극작과에서 해야 하는 것, 난 사실 드라마가 무엇언가만 알아도 된다고 생각해. 학곡이 무엇인지 안다기보다 극적인 것이 무엇인지, 드라마가 뭔지를 아는 것 말 야. 대학로 연극을 보면 회곡이 없다고 말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열린 사스템은 없 어. 어쩌면 맨땅에 헤딩하는 것파 짙은 현실야지 작가가 흔자 써서 그것까지도 팔어야 하거든. 극단도 없이, 뭐도 없이 말야 r인당수 사황가 가 맨땅에 해당 한 대표적얀 사례라고 할 수 있어. 거와 사골소녀 상경기에 가깝지, (웃옴) 난 졸 업하거 전부터 외부에서 활동하고 있었어. 뮤지컬 때본 쓰눈 것을 하고 있었지. 내가 학교에서 쓴 글을 보편 어둡고 센 젓이 대부분이야. 한 번도 안 죽는 적아 없늠 극단의 인칸. 그것은 내가 젊고 학생이었기에 쓸 수 있었떤 것이었어. 그러 나 그런 글은 깊은 내척 고만에서 나온 것아었고, 대게 매우 소중했어. 그것은 내 가 가장 순수하고 아무 것도 계산하지 않았던 사절에 잔짜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쓸 수 있었던 것이었고, 그것은 학생이었기에 가능하고 필요한 사간이었거 1::: - l-' 실제 공연 현실에선 가방 끈이 길고 많온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어. 내부적얀 심지 없이 연극원 졸업했바 나는 극작을 했네 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어. 가벼움만으로는 현실적으로 받 f들여 질 수가 없거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작 가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야 내가 연극원 4년 동안 고민한 것은 대가 작가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푼제였어. 나는 작가를 할 것이다 라고 결심한다면 작가 가될 수 있어. 가끔 어린 학생들이 내가 작가를 할 수 있을까요 7" 라는 질문을 던질 때가 있 어. 냐는 그런 잘운을 하는 사합은 안 된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대가 할 수 있을 까? 라는 계iJò l나 두드리고 있는 사함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학교에서 4년 간 배우는 것은 극작 태크녁이 아니야. 극작 터1크닉은 3개월이편 어디에서도 버울 수 있올 꺼야 희곡은 혼자서 쏘는 거란 말은 뜰한 얘기는 아나 소통하고 싶다 13

16 ';1. (il.ql,1\ 1. 컨 딴딴 맞는 얘기야. 학교에서 학생들에채 해줄 수 있는 잃은 끊임 H~:. 사 /찌.. 12민과 자극이지. 필요한 것은 자극이야. 학생즐에게 끊임없는 고민 '1 샤샤꽉 주어야하지. 넌 죽어있어, 무엇을 고면할 것인가 하는 주제의식을 던져 -i--이야 해. 내가 연극원에서 모든 학교수업에 충실한 것은 아어었어. 하지만 대게 도움이 펴고 필요하다고 판란닭는 수업에서는 최선을 다했고, 그래야 해. (연극사 나 희 곡읽기 는 중요한 수업이약 박과 사위 도 인당수 사랑가에 많은 영효탤 미쳤꺼 든. 전통 연회와 장환, 전통 극형식, 직접 소러를 배우고 접할 수 있었치 때문이 야. 작가눈 적어도 무대, 미술, 음악, 전방와적안 것틀을 알아야해. 결국 자신외 형석을 찾는 작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야. 그런데 나는 희곡읽기 도 중요하지만 스터디 형식으로 몇몇 학생들야 모여 희 곡씹 71 를 하는 것도 제안하고 싶다. 회곡을 읽고 좋은 접보다 잘못흰 점을 지적하 눈 방석이지. 한편의 회곡을 씹다보면 자신이 한 이야기도 있고 무엇이 잘못퇴었 는저를 알게 되어서 극올 쏠 때 자신은 그런 오류롤 벙하지 못하케 되거뜬. 자신이 한 말아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자신의 굴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거야. 인당수 사랑가 나는 한교 다니면서 야것저것 외부작업을 많여 해왔어. 무용 대본도 쓰고, 뮤지 컬 돼본도 쓰고 죠팩또 썼지. 사실 이것저것 많이 했지만 그것이 모두 대게 도움01 되었어. 하지만 중요한 건 한반도 대겨 한눈을 팔자 않았다는 거야. 그것여 무엇 이건 간에 한번도 글 쓰는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거륜. 그렇게 끈을 놓지 않았던 거자. 그렇다고 방요써 처박혀서 글만 쓰진 않았어. 난 극작가가 해야 하는 잣 중에 하나가 재 1 작황11 끌까지 책임을 지는 거라고 생각해. J\}7] 작품올 써놓고 방거 하는 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해. 자기가 낳은 자식이잖아. 낳아놓고 버려 두 는 게 아다라 자식이 아죠F아장 걸고 옹아리하는 것도 보듯이 끝까지 작업에 참여 해야 한다고 생각해. (인당수 사랑가 가 그랬거든. 사실 연습에 틀어가면 한따디 도 못하고 지루한 시깐을 내내 지켜보아야 하자. 하지만 난 연습기간 대패 한번도 빠지지 않았어. 내가 잉태하고 낳은 내 새끼잖아 벌써 a건 간을 붙잡고 있는터} 계 속 고처고 수정하고 그렇게 돌봐왔거든. 나중에 아제 이만하면 됐다, 하는 때가 되면 그땐 작품이 소스로 나결 수 있는 힘이 있자. 하지만 그 힘을 가지기 전까전 패가 보살펴야지. 내가 좀 독하자? (선배의 멋쩍은 웃음) 또 작가는 예술(예술이라는 단어를 개안적으로 즐겨 사용하지는 않지만) 이란 무엇인자 라는 물읍에 나름의 자기 정의를 가지고 있어야 항다표 생각해. 그것은 연극사어l서 1:l~운 정의 같은 것을 말하눈 게 O}디야. 자기 자신의 진정성을 가진 예 술관어 었어야 한다는 카지. 14 특집

17 소통하고 싶다 한 작품을 써서 옳리는 것은 한 사해와 소통하기 위훌l이없고 생각해 인문학적 인 배경을 열따나 깊이 가지고 었는가, 아난가는 그I까지 중요하저 않 k 그것은 어떤 사함이 소통하고자 하는 욕망을 풍을 때 저절로 생겨날 수밖에 없거뜬 그런 사합은 무엇이든 준tlJ할 수밖얘 없기 때문이지. 펀저 스쓰고 싶은 작풍여 107~거 었으면 한번 되짚어확. 이걸 어}가 쓸 수 있는 사 랍인가. 그러고 나면 반으로 줄거든. 그협 다섯 재잖아. 쓸 수 있겠다는 판단아 서 면 그 다섯 7H 중에서 자신의 내적 고빈과 작황1J 대한 믿읍이 있는가 짚어봐. 그 혈 또 줄어뜰거든. 그때 한 줄로 내 이야기악 주제가 분명하채 정러되딴서 그것이 이 시대에 꼭 필요한가란 생각을 하지. 그럽 또 좁혀져. 작품을 써서 자기 마음에 만 들어선 얀 돼. 첫째로 연출이 좋아하고, 다옴으로 배우뜰야 좋아하고, 스탤뜰 1 좋아하고. 우선 그룹어 마음에 뜰애해야 관객도 좋아하거돈. 시대정신을 당처 봇한 연극은 관객과 소통할 수 없다고 생 ζp해. 난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사람율은 이런 고핀 따위는 어릴 적 한I째 하는 거라고 치부해버려 71 일쑤거든. 너무나 분명하고 당연하게 알 고 있는 거라서 잊어버리거나 무시해버려는 거지.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거 Of. 왜 연극을 하는가. 왜 글을 써야 하는가룰 가지고 있어야 해. 소통하고 싶기 때문여 거든. 이것 없이 어떻게 골이 쓰여져느난 말야. 인깐을 사랑하기에 인간을 사랑5 }지 않고 연극을 어떻케 하냐. 인죠떨 사랑허눈 따뜻효L이 있어야 해. 세계째 대한, 인간에 대한 애정이 없어는 글을 쓸 수 없어. 그라고 그에 뒤이 어 집요함을 가져야 하자. 극은 없는 사람을 묘낼흙}내는 거거든. 대사가 관객에게 틀리는 건 그 사료1이 있다고 믿어지기 때문이야. 인물을 만드 는 건 인죠해I 대한 애정에서 버롯돼.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은 인간어 극을 보 면서 자신이 살아 었다는 것울 느끼는 거지. 어것아 나의 궁극적인 목표야. 누구 나 사료föl 있다고 믿을 수도, 혹은 없다고 맡을 수도 있지. 하저만 이 둘을 관통하 논 우언가를 내가 가지고 었다는 것 말야. 한펀의 연극야 올라가는 것플 보딴서 대 가 사람어었지, 한 걸 느끼케 하는 건 이련 점아야 자본주의가 얀간을 사람답게 묘될지 못하고 죽게 묘펄잖아 살아있다고 느끼지 못하케 묘뜯짧아 그런데 공연을 보면서 웃고 울고, Ã얀1도 모르게 과꺼와 71 억을 떠올러고, u)?-r의 비전을 생각하게도 E떨어. 이것이 (내가 쓰는 용언떼 말얘 자 기 속에서 발랑말항해지는 경험올 하게 하는 커거든. 그것1l!O 1 엄청난 돈올 낭비 하면서까지 공연을 하는 이유야. 사실 공연 환 편 올라는데 얼마나 많운 돈이 들어 가니? 무대세트며, 언력이며, 의상이며. 하여깐에 엄청난 폰 낭비잖아 공연이 아무리 흥해도 끝나고 나면 겨우 채작비나 건치는 정도니까 본전치기지. 그런터1.s:. 이런 작업을 하는 건 관객볼이 공연을 통해 자신이 살아있고 존재하고 있응을 경 소통하고 싶다 15

18 헝하기 때문이야냥 그런 경힘을 하는 게 좋고. 그걸 믿어. 그 경험을 믿기에 하 는 거야. 이게 내가 서른이 념어서도 연극을 하는 이유야. 안터뷰를 마치며 λr봅 선1:lH는 꽤 바빠 보였다. 잠깐의 인터뷰 동안 쉬져 않고 울러던 핸드폰이 이를 증명했다. 앞으로 시나러오와 다른 일거리들이 남아 있고, 새봄엔 울릉도에 들어갈예정이라했다. 나 얼마 전에 울룡도에 집 샀어. 작은 집 내가 감탄사룹 토해대자 울릉도 집 값어 싸다며 은근히 좋아한다. 새봄 선배는 안터뷰 내대 따로 질문이 필요 없을 만처 많은 이야기툴올 술술 어나} 주었다. 말도 느리고 언어장애까저 있는 나로선 무척 고마운 일아 아닐 수 없 었다. 우리는 세 차래 커피를 랴필 받고 마지막 날은 카파마저 õh치운 다왕11 야 자 리에서 일어났다. 바쁜 와중에또 시간을 대어 주고 연극에 대해 거지고 있는 열정 과 패가, 인간에 대항 사랑, 그러고 집요함을 보여준 선배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싶다. 프로펼 97념 연극원 예술사 극작과 연극원 예술사 극작과 졸업 애꾸눈 션장 제 1회 선작 희팍 페스타벌 당선 야루의 불 체 2화 신작 희곡 패스터벌 당선 매듭 제 3회 신작 희곡 페스티벌 당선 수룹산, 수릅산 연출 감면정 / 1999 독립예술제 참가작 <4번 국도 가눈 길 연출 최성산 / 국립연수단원 워크숍 공연 안전제일 연출 오유경 / 2002 서울 프런지 페스티벌 참가작 하드락 카페 2> 연출 이원종 인당수 사랑가 연출 최성신 16 특집

19 엉뚱하체, 그확나 차열하거1 - 정번선 선배를 만나다 - 검 EH 형 사실 경만선은 대 동기다. 그럽애도 냐는 그녀를 잘 앞지 못한다. 대가 군대틀 가는 바료배 우려는 딱 한 학가만 같이 학교를 다녔다. 그래서 대 동기 경민선에 대한 기억은 98년, 그 때에 머물러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그녀는 다소 엉뚱했다. 무슨 일을 하고 다나는자 수업 시감을 제외하끄는 도통 얼굴을 볼 수 없었다. 나는 그녀를 보며 저 사람은 나와 참 다른 인깐어구냐, 그렇게 생각했편 것 같다. 그 해 여름방학을 앓마 1남겨뚜지 않은 무 렵, 극작실에 앉아 있턴 wi게 그녀가 제안을 하나 했다. 모 기업에서 주최하는 대 학생 국토 대장정에 나가자는 것아었다. 그녀의 표정은 마우 전자했다. 냐는 한참 동안 멍하니 그녀를 바랴봤다. 정말 엉뚱한 사뺨 1 구나. Il'ft편과 거올 가을호룹 준버하면서 우리는 i선배를 찾아서 라는 특집을 기획 했다. 자가 분야에서 나름대로 활발환 활통을 하고 있는 선배들을 만나 격려와 조 언을 얻고자 하는 취져에서였다. 나는 편집잠외 권한으로 동기니까 아무래도 환하 겠지, 하는 얄팍한 심산에서 그녀를 택했다. 우리는 화교 근처 칼쭉수 집에서 만났다. 난 당신이 아웃사이더였던 컬로 기억해. 특별허 천한 천구도 없었던 것 같 고, 학교에서 잘 볼 수도 없었고 발이야. 아부튼 특야했어. ::J..건 너도 마찬가지 아니야? (웃음) 아웃사이더 라는 말은 어째 내게 어울리저 않는 거 같은데. 난 정상척요로 졸업했다구[ (웃음) 다른 원 수업을 많 l 들었어. 우러 화교 커리률럼아 환상적이잖아. 교수전도 그렇고. 유능한 선생남들한테 전문 적인 수업을 뜰옳 수 있다는 것은 우리 학교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야 지급은 별 거 아닌 거 잘지? 졸업하면 그런 기회 절대 없어. 그 중에서도 전통예술원 실기 수 업인 꼭두각시놀음 어랑 음악원의 오퍼l라 수업이 가장 가억에 남아 그 때 들었 던 수업툴은 지금 내가 하는 6f!겁에도 큰 영효f을 미치고 있어. 거봐. 특01하잖아 그것 말고 다른 기억은 없어? 공연 올린 경힘들! 이직도 극작과 학생플, 공연 참가하논 거 싫어하나? 공연을 영풍하게, 그러나 치열하께 17

20 많이 올려봐야 돼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공연 올린 경험만룹 남는 것도 없터라 구. 사람들과 부몇히고 서로와 입창을 조율해 나가눈 괴정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 는 가장 중요한 필거름언 것 겉 h 내년앤 너도 4학년이지? 졸업하면 알거1 되겠지 판 밖에선 공연 하나 올리려 해또 엽정 힘들어. 덧마루 하나 구하는데도 이리 뛰고 저러 뛰어야 한다니까. 학교가 제공하는 혜택을 다 누려. 특히 공연을 똥해 관객 과 직접 만냐는 경험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 그런 경험이 없으면 연극에 태한 oh 정도생기져 않아. 기억에 남는 선생님 있어? 박조월 선생님. 그러고 윤조병 선생님. 학생들이 쓴 작황R 애정이 많은 분뜰이 야. 박조열 선생님께 희곡 쓰기 룰 l:lh울 때는 창 많이 옳었어. 상당히 여1라하고 날카로우산 분이잖아. 그묘탑 따듯한 분이시기도 하고. 신기한 견 제자들의 고민 을 정확히 알고 겨1선다는 거야. 어느 날은 되게 많은 2}을 써갔는떼 눈물이 쏠 빠 질 만큼 혼이 났어. 고민하지 않았다는 거지. 사실이었어. 너무 지쳐서 그냥 막 떠 오르는 대로 썼거든. 또 몇 줍 써가지 봇해도 이 놈이 많은 고민을 했구나 아신다 나까 그계 바로 연품인 것 같아 윤조병 선생님은 학생들의 공연을 빼놓지 않고 보시는 분이야. 그것도 매우 중요하거든. 무대에 옳려진 공연을 보고 해주서는 선 생님의 조언은 희곡 쓰기에서 큰 도움이 됐어. 여행을 많이 다녔던 컬로 아는떼. 나 군대에 있을 때 유럽 여행을 갔다는 소 식을들었어. 축제 기간이었어. 축제가 열려는 지역을 중섬으로 돌았지. O}ti] 공 축제나 살롱 거러 축제 같은. 가장 인상 깊었던 축제는 헝가러 카폴취 축제 였어. 우라나라와 면 단위 정도 되는 산골 마을이었어. 다섯 개 따을이 짚뼈한 축제였는데 버스를 타 고 돌아다니는 형식이었지. O}, 이런 게 축제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생활에 서 우러나는 소소한 전시틀야 인상 깊었어. 여행 이야기률 다 5법면 날을 새야 할 지도몰라. 배낭여행이라는 계 마음만 었다표 되는 건 아니잖아. 마음만 있으면 돼. 사실 그 I대 한 유렵 여행도 우발적이었다고 할 수 있지. 어 느 날 여행사 앞을 지나가는데 꽤 좋은 조건의 패키지 상품어 보이더라구. 그래서 무작정 틀어갔어. 계약금 만 원을 걸고 티켓을 예꽤하고 그 날부터 돈을 벌기 서작 했어. 외대 앞에서 직접 만든 샌드위치도 팔고. 마음만 간절하면 어떻채돈 길은 열려. 전엔 몰랐는뎌l 당신한태는 아주 목륙한 상상력어 있는 것 같아. 부끄러운 말 이지만 1간 학교 공연을 거의 보지 못했거든. 그런떼도 당신 공연은 뚜 편 다 봤 18 특집

21 어. 그 때 느낀 거야. 아, 상상력도 특이하군 f 전철 안에서 코꺼리가 등장하고 바퀴벌레들이 쌀올 하고. 어떻게 보면 동화적 상상력 같기도 하고. 보지논 못 했지만 젊은 어멍 먹은 늙은 딸년 얘 71>도 평범한 이야꺼는 아니지? 끌싸. 그냥 내 기질아 아닐까. 관심야 있는 대 ir들이기도 하고. 그런 부분을 특 렬히 선호하는 것은 아나야. 대가 쓴 작품 중에는 음악극이 많은데 그것도 그래. 용Q-ì써 대해 남다른 관심이 있다까보다 대사로 표현되기 힘둔 부분에 음악적 도움 융 받는 꺼지.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의미가 있는 노래로 표현하는 게 나한테는 더 잘맞는거 같아. 작품 소재들은 어디서 얻어? 조경할 때. 내가 달라기를 무척 좋아하거든. 아칩야던 저녁이던 가려지 않고 닥 치는 대로 뛰어. 뛰다보면 좋은 생각틀어 틀어오곤 하지. 숨이 턱까지 차오를 정 도로 뛰면 기분아 좋아져. 당선은 한혜종 출신 이야. 그렇지? 졸업하고 펙 본 거 없어? 전혀. 그런 생각 강고 졸업하면 나중에 흔 코 다쳐. 나는 오하려 졸업하고 나서 학교의 도움을 많아 밭았어. 지난 표란지 페스티벌 때 젊은 어멍 먹은 늙은 띨년 얘기 공연하면서 총학생회와 도움을 많이 받았어. 참 좋더라. 졸업하고도 어떤 식으로든 연계활 수 있는 지첩이 있어서. 얼따 전 학교에 붙은 공연 포스터에서 당선 이룹울 봤어. 장oß 여성을 다룬 연극이었던가? 웅. <갑자가 라는 채목의 작품이었어, 장해 여성 단체 공감 엑서 주최하는 난 장 페스티벌의 한 프로그램여었어. 어떤 경로로 작업에 참여하재 흰 거야? 사실 오해 전부터 장애인 야학 일을 하고 있어. 노뜰 장헥안 야학 이라고 그곳 에서 연극을 가르쳐. 거기 계시는 야학 교사 한 분이 장해인 여성 단체 공갑 에 들 어갔는데 나를 소개시켜 주셨어. 상황도 열악하고 힘든 일도 많았논태 지나고 보 니 참 좋은 경험이었던 거 같아. 거가서 어떤 일을 한 거야? 연출을 했어. 대본은 공동 창ξk여었자. 실체로 장해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서 많은 이야기률 나누고 그걸 즉흥 연기로 풀어내고 하면서 얻은 결과똘이야. 난 대본 정리역썩} 한 게 없어. 영풍하께. 그러나 치열하게 19

22 어련 내용01 었는떼? 두 개의 이야까인데, 하나는 징해 여성의 독립에 관한 이야기고 다륜 하냐는 그 뜰의 사랑과 성에 관한 이 7 1. 좋은 일 많야 하네. 좋은 일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인터1. 난 그들에게 대가 도움을 준다고 생 각하자 않아 오히려 내가 앨는 부분이 많o}. 그래서 하는 거야. 원i::R 연극이라는 재 그렇잖아. 서로에게 영향 받고 교감하면서 무언가를 얻어내는 거. 이저} 뭐 할거야? 저녁에 박조열 선생님과 우리나라 우투리 공연 보기로 했어. 아니, 앞으로 딸이야. 나 여행 간다. 한 일 년 잡고 있어. 세계 곳곳을 똘아다널 예정이야. 오래양 육 돼주를 돌 수 있는 버행기 티켓이 있는데 생각보다 버싸저 않아. 편하게 유럽 가는 정도의 경버 밖해 되자 않아. 고생은 좀 되겠지. 하지만 지급 아니면 또 갈 수 없 을것같기도하고. 쩨껴I 일주? 돈 많이 벌었다봐. 요즙 거와 굶다서퍼 살고 있지. 여기저기 돈 나올 데를 알하보고 있어. 여행가 훌훌 연재해줄 출판사도 앓아보고 있고. 벌써 한 곳도 정해놨는절. 이런 저런 킥정 하다보면 아무 것도 못해. 우선 저저르고 밝야 돼. 대 스타일이 그런 거 같아. 난 공연 준비 할 째도 여기저기에 소문대고 다니거든. 이제 작품 쓰기 시작했는데 언 제 공연할 거다, 같이 하자, 막 떠벌리고 다녀. 시간어 자나면 대가 대뱉은 말틀이 다시 냐쩨게 돌아오거든. 그게 냐}젠 자극01 돼. 여행을 대비해서 특별히 준비하는 거 있어? 영어. 요즙 톰틈이 영어 공부를 하고 었거든. 아까도 집에서 영어 공부 하다 냐왔야. 그밖헥 다룬 건 없어. 여행이란 게 그렇잖아 뭐든 받아들일 마음 하나 있 요면 되는 거 여싹야? 참, 나 요즘 비누 만드는 걸 배우는테 무척 재미있어. 혼자 살다보니 자급자족하는 습관이 들더라구. 역시 엉뚱해. 그리고 조금 부립다. 나는 학교 다녀는 네가 부렵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사실 그거 물어보려고 이 자리까지 마련한 거거 20 특집

23 t::: τ. 나 그런 말 잘 못하는데. 음, 아까도 말했듯이 공연울 많이 해봤으면 좋겠다. 우라 학교 연극원묘}이 줄 수 있는 혜택이잖아. 일 판에 그렇재 많은 공연이 올라가 는 학교는 없어. 그런마 예전파 달리 학생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라는 가회가 정점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해. 학생 챔증을 너무 불선하는 것 같기도 하고. 대 생 각은 그래. 찰 쓴 젓이든 그렇지 않은 것야든 무대에 올려봐야 연극적인 문제점올 알 수 있는 거 아닌가. 희곡은 무대에서 공연되었을 때 그 전정성이 힐득되는 거잖 아간 그렇게 배웠고 또 그렇찌 밑고 있어. 그녀는 박조열 선생님과 공연을 보기 워해 동숭동으로 흥했다. 멀어지논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문득 부끄러워졌다. 프로필 98년 연극원 예술사 극작과 연극원 예술사 극작파 졸업 바퀴벌레와 아야가했네 제 3회 신작 희곡 페스티벌 당선 바퀴벌레와 이야가했네 극단 똘꽂야 창작 인큐베이션 젊은 어멍 먹은 늙은 딸년 얘꺼> 2003 표란지 페스티벌 참가 갑자거 장애여성 단체 공감 20031낭장 페스티벌 참가 엉뚱하게, 그러나 치열하께 21

24 그쓰'1 1 E 나무 창 / 김나언 디}를 보얄 / 업경석 계 人 fl 11 l 사타 / 이가혀 L 행적 굶주림 / 어유려 그 ëq오 척조오 디 0,

25 나 무 김나연 눈뚫머금은바함 룹을덮칠때 뒤틀펀 이를세우고 절러내었다 참빗어l 깡 비둡처럼 슬픔이 껴악있는 그와 가지 냐는 아직 까지지 못한 것올 기나건 샤1월 속에서 얻었나보다 그는 바합을 빗는 빗을 가졌다 깅나연 23

26 창 (짧 ) 명동 맥도날드 창 너머로 보이는 두배속 기능처럼 지나가는 사람들 저마다의 창을 가지고 있다 창을 여는 암호를 두드리는 바쁜 손 창 속에 갇혀 사랑하파 이야기하고 꿈을 꾼다 서로를보지 않는다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고 자꾸만 창을 열고 닫논 불안한 지병 하늘책이 바뀌고 스치는 사함들은 바뀌어도 여전하다 수십 번 창을 열고 부르는 그 사람 40화음 35만 화소의 나와 작고도 큰 창 24 글쓰기 1

27 며록보살 4 켜 /ζn p 잣집 C짜 마주앉아 네 얼굴슬쩍 바라본다 오후햇살스며드는표정 거기에 미확보살이 었구나 그늘하다지지 않아 용화해 보아는 볼에서 향기가 파쳐 잣잔에 담긴 모과도 바에째 물드는버 웃는 넣 보는 대 가슴 뚜근거려 눈을마주치자 못한다 널 닮아 가는 서1상을 느끼편서도 사랑한다는 말 입 속에 감추고 감히 고개도 틀지 못하는E데 어찌 나C써게 다른 미를보살이 있겠는가 가숨에 네 모습담아두고 밤마다 정화 끌을 가지고 사랑율 다틈는 도공의 마음으로 널 생각한딴다 내 사랑아 엄경석 25

28 7ß 쩨 711 이가현 깨 λh 끼 한 따E색 술 취한 밤이면 다이얼을 돌린다 어딘지도 모르는 곳C짜 복소리가닿으면 좋아라고짖는다 멍 멍멍멍 지잖 주얀이 시끄럽다해도 집 따당 가득 술 댐써 토하며 짖어댄다 까닭없어 술 취한 개새끼의 전화틀 받은 어느여자는 멍 멍멍멍 개새끼가 젖어대는 울음소리 011 가숨에 멍이 틀었다 발정 단개새꺼라고 주언이 집밖으로 내다버린 밤어I 개새꺼눈 주인 몰래 ~ 수화기룰 가져다 멍 멍멍멍 술냄셰와함께 토해내고 어느여자는 사다 놓은 계란 한판을 가져다 놓고 멍 픈가습을운저른다 26 블쓰기 i

29 사 탕 악직도 사탕이 좋아? 회색 빛 짙온 구름을 틀지고 사탕에 질팩한 침을 고투 바르는 네가물었다 아녀, 어나야. 산 위를 빨장게 불저르는 해룰 바라보며 사탕이 빠져 L단f 반 껍질을 주워 든 내가말했다 널 버러고토깐놈은 백 미터도 못 가서 새 여자꿰찬다힘라 사탕이 내 입에서 녹지 않을까? 빨깐 당벼락에 웅크려고 앉아서 사탕 껍질에 잘팩한 눈물을 바르는 내가물었다 아녀, 아냐야. 짙은 회색 빛의 나아 먹은 시멘트 바닥 위혜 양상한 사탕막대를 대 던지는 떼가말했다 이가현 27

30 病 的 이유려 링젤을 맞았다. 무려하여 먹지 않았거 때문에 위경련을 일으켰다. 단지 살여 빼고 싶었다. 와사는무단 목소라로 말했다, 혈압이 낮아요. 기껏 처방전을받았지만 gt국 가는 것도 귀찮아 집으로곧장향했다. 의사는몇 마디 말로 몬톰잔을 빼놓는다. 가는 길에 헌혈 차 있어 걸음을멈추었다다들 도움의 손길을꺼부했다 나 역시 순수한 의도는 아니었다 스스로차에 올라 검사용파를뽑았다 떨떠름한 표정으로 검사원이 말했다 아가씨는 안되겠어요 -가 없어요. 퉁겨져 나온 나는 잡사 몸을 카대었다. 어자러웠다구토와함께 허기가졌다눈앞아 새까말게 차 오르고 도대체 누가 내게 희망을 수혈해 줄 것얀가. 손가락을 휘저어 나를 자극했지만 28 글쓰기 1

31 어제는 분비조차도 어렵다 사실 빈혈 정도는 참아야 한다. 살며 어지럽지 않은 때. 대게눈 오하려 어색하다- 버타민과 합께 현기증을 입안에 털어 넣고 다시 걸읍을 곁는다. 도시는 원을 그러며 돈다. 때로는절벽처럽 휩, 깎아 내린다 폼을비꼬며 화전한다. 가만히 서 었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 십중팔구 길올 잃게 된다. 방향도 모르는 채 길올 곁는다. 붉은 십자가, 병원운 었으되 차료하는사합어 없다. 이유

32 ::::;z.죠e..l E.D I 다 스무한살 나는 미처 빠져 나오지 못했다. 곧벗어야할껍테기에 뽀얀 분을 바톰다. 휴식은 으러1 백화점 입구해서 시작되었다. 조급한 어머니의 손을 잡고 움직이는 계단을 역으로 올랐다. 국적이 불분명한빵집 앞의 서석 코너에는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지레 포기하고 돌아서는돼 거대한 존채가 나틀 거로막았다 서석코너를 돌가 위해 온 노숙자, 콘크리트를 뒤집어 쓴 차림으로 립석 시식코너와 빵을 움켜쥔다. 구겨 잡는다 쇼핑객은 코를 막으며 그를 i괴하고 직원은 무언으로 그를 가라 하나 그는 막무가내다 진열해 놓은 빵도 시식용인 줄 알고 집어먹다 01내 쫓겨나고 만다 그는 물위의 기름처령 사람들 사이를 동동 떠다닌다 그에게는 딱히 질아 필요치 않다 모두가그에게 먼저 길을 대어준다 그가 먼저다 30 글쓰기 I

33 다사 빵을 집어먹는 손길들은 가볍다 무계가 없다 그들은 꽃잎을 따뜻 빵을 집는다. 기껏 업지와 집거l가 움직일 뿐 거}결스러1 먹지 않는다 물건을 옳는 눈빛 텅 빈 사랑들 젖은 눈동자로 번쩍이는것에 환호한다 그들은 허 717} 부족하다 단 것 가득 먹었다. 이머 배를 채웠다. 나는늘희망이 고폈다 날것어어도 좋았다 무엇여든 희망의 자양분이 휠다떤 그걸로충분했다 다른 이의 것을 빼앗아도 내케 좋으면 그 뿐야었다 하지만소화체계가 갖추어차지 않은터라 무엇을먹어도폴 흘러내렸다 땅으로 기었다 냐는 텅 님}어 었었다 나는늘허기가졌다 나는백화접을 우걱 우걱 통째로 씹어먹고 싶었다. 이유리 31

34 고리움 정종욱 그라움이란 어머니의 손때 묻은 된장국합그릇에 시장율이겨내고 아버지의 매질에 눈물감추며 성인 01 휩어가고 형님잉 조언에 귀 기울여 따르어 존경하고바라보며 누어를아끼고 전심으로보살피어 머소만이 가득히 한해두해 서1월야 흘러 흘러 가숨깊이 묻어똘단어 :12 끌쓰기 1

35 극작언습 l 장먼 쓰기 / 오적1호 잠먼 쓰기 1 / 이떻언 이무 디 f드가 / 지기fλ L 근 L2 기 인물 맏들ì1 / 최은이

36 장면 쓰 71 오저1 호 밤 11 시 크누아 예술극장. 연극원 10주년 기념 정기공연인 스펙터클 판타지 로망스와 걸작 <니벨롱캔의 노 래 연습이 한창이다. 보룹스으 성안 대성당. 왕인 군터의 아내 브룬힐트와 군터왕의 여동생아자 영웅 지그프리뜨의 아내 크림 힐트가 각자 남편둘의 우위를 놓고 설전을 벌일 장소다. 아직 무태는 완벽하게 완 성되지 않았다. 그려냐 곧 중세 고닥풍의 무대 서 i 트가 완성될 것이다. 무대 정면 업 어있는 공란에는 대성당와 풍채어 l 걸맞는 화려한 장식의 문이 들어설 것이고, 그 문 위에 장겸 뚜 개가 서로 칼끝을 겨눈 채 포개져 있다. 공연이 일주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연출자 교수님은 브룬힐트와 크럼헐 료 역을 맡은 두 베우의 연기 호흘어 맞지 않논다농 것을 누차 강조해왔 다. 브룬헐트 역을 맡은 연극원 연기과 3년 장한별파 크림힐트 역을 맡은 무용원 설기과 황인영은 서로를 자나치게 의식해서 사이가 좋지 못했고, 또한 무대에서 자신의 우월성을 주장했던 것이다. 개인 무용에 익숙한 황 인영은 몹 움직임아 사적이고 화려하기논 했지만 상대적요로 장한별의 움 직임과 대사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01 것에 대해서 학부 3학년 때 파격적으로 주인공 역올 맡은 장한별온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실제 그 녀의 파격은 황인영의 파격에 바하면 새발의 파 였기 때문이고, 또한 장한 별은 연극원 대표라는 부담올 스스로 안고 있었다. 결국 공식 연습 셔간 01 끝난 후 둘만 남아서 호흡을 맞추라는 교수님와 특명이 내려졌다. 장효밸 (대성당으로 들어가는 문에서 빠져 나오며) 더 아상 못하겠다. 못하겠 어. 너야 늦제 왔으나까 체력이 남아 있겠지만, 나는 그령지 못해. 너만 좀 일찍 왔으면 이머 끝났을 거야. 시간 식t속 하나 못 지키는 애 때문에 이 게 무슨 고생이함. 횡인영 (문올 들어가려다가) 그건 어머 사과했잖아. 팍 내가 늦은 거 때문에 계 속 연습하는 거 아니잖아 그 정도도 파악 못해? 업살 그만 펴우고, 좀더 해보자. 너와 대가 호흡이 안 맞으면 공연이 어떻께 되겠니? 교수님 말씀 잊었어? 내일까지 호흡아 맞는 연기라도 해야할 거 아니냐? 장한별 어차펴 브룬힐트와 크림힐트는 서로 앙숙아니까 그건 연가라기 보다는 34 극작연습 l

37 도 실제에 가까울 걸. 그라고 설마 공연 일주일 남기고 연기자를 바꾸겠냐. 너는 모르겠는데, 냐까지 바꾸는 무리수는 두지 않을 거야. 내 연가는 별 문제될 것 없어. 너의 그 우아하신 동작들 때문에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뿐이자. 모행 1 안 난다고 할까. 그러니 적당히 해. 이건 무용이 아나라, 연극어야연극. 황인영 너희도 움직업 배우잖아 그렇찌 들었는데. 그 정도 동작도 안 되어서 어 떻게 하려구 해. 대가 크힘힐르 역에 쩌스팅 된 이유어기도 하고. 크립힐 트의 동작틀을 발:견하기 위해서 아니니? 장한별 자금 나보고 하눈 소리야? 황안영 그래 너, 아까도 지책해 주었잖아. 같은 동작을 계속 릎리는태, 너 바보 아니니? 몸야 아니다. 그만하고 연읍이나 하자. 장한별 (노려보다까 고개를 돌리고는) 그만 두자. 난 너처럼 발끝으로 움적일 정 도로 성세하지는 못해. 교수님도 어쩌자고 연극원 공연에 타원 애를 끌어 틀였논지. 너 때문에 졸업하지 못하는 애가 나올지도 몰라. 그러면 그 애 언생 폐가 책임질래? 녀가 할 무용공연 하나를 념겨주든지. 연기과에도 그 정도 무용 동작할 수 있는 애틀 많아 황안영 너야말로 3혁년이 이렇게 큰 공연에서 주인공을 맡았다고 잘난 척 하고 다니잖아? 콧대가 지나치게 높은 게 누군테 그래? 장효펠 그것은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야. 난 정정당당하짜 오다션을 보고 통과했 어. 누구처럽 뒷구멍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고. 황얀염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오다션아야말로 미러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 니? 장한뿔 너네 무용원에서는 그려나 보구나. 난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들어온 거 k 난 내 연기에 자긍심이 있어. 들어올 때는 몰랐치만 지금은 누구보다 황인영 열심히 해. 연기의 연 자도 모르는 ob한테 푸시당할 정도는 아냐라구. 누가 무시했다고 그러나. 스스로 꿀리는 게 많은가 보지. 그거 너 홈플렉 스다. 병이야. 장한별 누가 너 따위한터1. 남자틀한테 꼬리나 치고 다니편서 샅랑거리는 애한태 질투라니! 우솜다. 무슨 너 같은 애랑 죠뻔 연습야니, 차라라 저쭉 가서 혼자서 잘 해봐. 그렇게 잘 나셨으면 아여), 혼자서 다 해보사치. 나풀거리 며 방정을 떨면서 지그프리드도 하시고 힐랜브란드도 해. 잘 하겠네. 스스 로 칼로 쩔러보사자. 물론 피또 한 료L옳 안 흘러겠저만. 잘났으니까 나도 죽이고, 저그프라드도 죽이고 다 죽C다 봐. 너 혼자 낭여서 잃얀극의 형태 로가면 되겠네. 황연영 쭉는다, 죽는다 소려하지 마 죽는다눈 게 그렇게 쉽게 나올 수 있는 소 리는 이니야. 나와 같어 연습하고 싶지 않다면, 좋아 따로따로 하자. 넌 니 부분만 연습하고 나도 내 부분만 연습하편 닭는 거 아나니. 대일 갈듬 장면 쓰기 오체호 35

38 장면또 이런 식으로 하면 되겠구나. 장한별. 아예, 머라잡고 싸우자. 그러 면 교수님께서 전짜 같다고 칭찬해주실 거야. 그러나 단, 너 나}가 대사칠 때 대 앞에서 머뭇거리지 마. 빠질 때는 UU~.져야자. 너 흔자 스포트라이트 를 계속 받고 싶문가 본데, 연극은 여러 명어셔 하는 거야. 교수넙께서는 너한태만은 관대하셔서 특별허 지적 안 하시지만, 브룬힐트와 크힘힐트의 갈등 부분에서 무게 중심은 브룬힐트야. 그런데 대가 해사를 칠 때도 너는 니 몸 동작어1만 신경을 쓰고 있잖아. 아냐면 호흡을 이상하게 가져가서 내 가 대사치는 데 방해하기도 하고. 이건 냐 혼자만의 생각도 아니라고. 아 까 조연출도 그혈체 자적했잖아. 돌려서 말하기눈 했저틴L 황인영 작품의 전체 주씬공은 크힘힐트잖디. 왜, 주인공 역할 맞지 못해서 아직 도 질투하는 거야? 어차피 브룬힐트가 분노강}는 것도, 그해서 지그프랴드 흘 죽이게 사주하는 것도 다 크립힐트의 최후 복수를 위한 준비단계라고. 펀 아직 작품 이해도 덜 된 모양인데, 다사 읽어보라고. 장한별 (텍스트뚫 무대 바탤H 집어던지며) 잘난 척 그만 해. 뭐가 그횡재 잖났 다고, 헛소리야. (문 위에 붙어 있련 흥써 떨어전다) 황연영 네가 나흘 시기하고 있다는 거 앓아 지난번 내가 무릎을 못에 찔렸을 때 나 표정 봤어. 썰통이구나 식요로 웃고 있더라. 너 덧마루어1 못어 빠져나 왔다는 거 알고 있었지? 그헐데도 가만 었었던 거지? 내가 다처기를 바라 면서. 장한별 헛소라하자 따. 나가 방정올 쩔면서 폴짝거려다가 제풀어1 넘어진 거면서 누구 탓을 했? 아여} 째일 늦는 것도 나 보꺼 싫어서 온다고 솔직히 말하는 게 어때? 연곡원 한생회실에 구급약 있어. 그런 I젝 그때 아무도 너한터1 구 급약 있다는 소리 안 했잖 L 평소 얼따나 못되게 꿇었으면 아무도 널 도 와주지 않썼니? 평소 때는 진한 척 알랑방구를 끼고 다니자만 나가 연극원 버방하고 다닌다는 거 다 알아 연극원 홈페아지에 연기과 비방 쓴 것쪼 너지. 다 너를 지목하던댐. 황힌영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장한별 역시 모른 척 하시는군. 네가 연극원 게사표낼- 안 봤을 러가 없어. 안 본 애까 현우 오빠가 차 카 잃어버런 거 어떻게 앓그l 걱정해 주는 척을 했겠 어? 연기과가 연기에 얼정이 없다고, 그저 졸업하기 위해서 맡겨진 것딴 대총 한라고 말한 거 너 아니야? 그 말 때문에 연 71과 전체가 얼마나 가분 이 나쨌는지 용흐L아? 잘 알지도 못하눈 얘송이 소리 따위 무시하자논 편이었 지만 니 태도콜 보니 도저하 안 되겠어. 버릇을 고쳐놔야지. 홍앤]영 말또 안 되는 것 가지고 우기지따. 대가 왜 연극원을 비방해야 하는딩1. 팬한 사람 의심하는 것도 볍이다, 너. 장한별 찔러시나 보군. 왜, 더 아니라고 해보시져. 우습다. 겉으로는 친한 척 사 근거러터나, 뒷다마나 까고 다냐고. 연기가 가솜에셔 나오지 않았다는 둥, 그것은 가식이라는 둥, 괜히 가벼운 동작 몇 개 더 할 수 있다고 그게 가슴 36 극작연습 l

39 에서 나온 줄 착각하나 본데. 너 같은 애룰은 정말 싫어. 저1헥로 얄지도 못하면서. 나도 비록 연기에 관심윷 가진지 얼따 안 되었지만, 최소한 최 선을 다하려고는 노력해. 죽을 힘을 다해서 힘는 너만 열심하 하고 있는 계 아너야. 그러니 잘난 척 하지따. 잘난 척은 너너l 무용완 가서 해. 우려 는 동작말고도 표현할 것이 많단 말이야. 홍씬영 흥분 좀 가랴앉히고 차근차근 어야기 해봐. 그 끌은 봤어 하지만 내가 썼다나? 그런 소문여 있는 줄은 볼렀썩. 왜 냐를 와심하는 거야? 나 너회 를 동료 아나야? 너는 그렇다 치더라도, 다흔 사료틸까지 그혈게 생각하다 니 너무 하는 거 아니야? 연극원은 원래 이런 식야냐? 관심 가져주는 척 하면서 뒤로 수끈거라다나 믿을 수가 없어. 그렇다면 대가 사람들을 잘못 봤테. 그러고 구급익t은 갔다 줬어. 다만 누군가 구급상자를 가져가 바려서 약을 약국까지 가서 사다주었는데 너도 내가 붕대 매고 있는 거 봤잖 아. 채훈 선배가 여자 화장실까지 들어와서 약 전해주던터1. 그것도 내가 오해률 한 거야? 난 부축을 받아서 여자 화장실까지 겨우 가서 상처를 물 로 소쪽했잖아.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었는 거니? 너 그 때 없었잖 k 장한빨 옆에서 씹통이라고 버웃고 있다더니 너야말로 무슨 소러률 하고 었는 거 야? 왜 혔지도 않은 사람을 험당하고 그래? 좋아 감접싸움 하지말고 다시 처음부터 말해보자. 처음부터. 및L아, 녀 그 이야기 다른 애항테 들은 거 야. 니가 우릎에 붕대 갑고 있어서 나중에 물어본 거야 비웃다냐, 난 그 런 비겁한 짓 안 해. 그러고 약간은 걱정했다구. 녀가 lllll전다면 경쟁상대 가 없어지는 거니까. 적어도 너의 그 잘난 콧때를 줍러주기 전까지는 넌 죽어라 연습해야해. 황연영 냐를 그렇게 생각했다냐 의외인더17 아도 잔짜 제시판에 비방 글 쓰지 않 았어. 다딴 즐을 보면서 좀더 냉정하고 업말하게 비판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을 뿐이야 연기과가 열심히 연술한다는 꺼 내가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나도 지지 않으려고, 발목장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일 뿐아표. 크림힐트가 브룬힐트에게 밀리면 안 되지. 적어또 싸움 창면에 서는 대등해야지. 실은 네가, 아니 브룬힐료가 끝내 울음을 터트릴 때, 부 럽기도 해. 난 그런 연기가 안 되거든. 축농증 때문에 콧물온 잘 나오눈 편인데. 그래서 호흡을 조절하지 못하는 거야. 지급 싸우고 있을 때도 호 흡이 7}빠. 장효별 (웃는다) 난 또 니가 내 연기 흘F해하려고 그려는 줄 알았치. 무릎은 이제 팬찮니? 설마 나보다 높이 못 뛰는 거 아다야? 황인영 설따 좀 다쳤다고 너보다야 높어 못 뛰겠바? 대신 헐렌브란드한테 크림힐 트가 죽올 때 표정을 발켠했어. (얼끓올 잔뜩 쩡그러며) 이거 어때? 장한별 요음, 아직 아냐, 멀었어. 그냥 흉즘이 아니라, 삶회 경험에서 오는 통증 이어야 해. 이를테면, (얼굴을 심하게 구간다. 황언영 웃논다) 왜 웃어? 홍번영 아니야, 계속해밝. 밤새 연습하자. 동작 확쫓게. 장면 쓰기 오제호 37

40 장면 쓰가 01 명연 1. 시다리오 최재익어 결혼한 자 한 달 정도가 지났다. 아내는 최재악을 믿고 신뢰한다. 서 로 존뱃앓을 쓰며 주로 정치, 사회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 사적인 대화나 농담은 잘 하저 않는다. 아내는 전 남편과는 앓e1 무뚝뚝하저만 유석하고 전지한 최재익 을 마음해 틀어한다. 최재익은 때로 요러를 작접 하거나, 일요일이면 청소도 하는 남편이다. 거기다 조은영의 식사나 옷, 책 같은 것을 손수 챙겨준다. 아내는 야런 최재익이 고맙기만 하다. 어느 낱, 최재익은 아내에게 조은영에 때해 얄한다. 조 은영의 상태가 좋자 않다따 병원에 입원울 시켜야 합 것 같다고 팔한다. 아내는 조 은영을 집 밖에 대보내기 꺼려한다. 최재의은 자기가 작접 조온영을 졸볼 것이라 고 말한다. 그려고 조은영이 병원에 있다는 사실은 밖으로 새나가지 않게 하겠다 고 말한다. 아내가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자 최재익은 소째를 곁어올련다. 팔뚝 여러 군데 깊은 상처들이 었다. 아내가 놀란 눈으로 바라보자 최재익은 조은영의 방을 턱으로 가2.-1킨다. 그러고 그의 가방 속에서 갈거갈기 찢겨진 결혼사진틀을 꺼낸다. 아때는 찢겨진 사진조각 하나를 잡는다. 웨딩 드러1스흘 입은 자선의 얼굴 이 찢겨져 있다. 아내는 두 손으로 입을 가련다. o}내는 그 동안 최재익과 조은영 사이에 일어난 일들을 알지 못한다. 최재익이 집에 들어온 후부터 조은영은 빌Jù11서 싸오기 시작한다.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바뀐 벽지나 장식품툴, 가구, 커튼 등을 구경하기도 한다. 새벽에 최재익이 자신의 방 에 몰래 들어온 잣을 알고 난 후부터 조은영은 최재익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하지만 조은영은 낯선 사랑어나 낯선 환경에 적응을 하자 못한다. 변해버펀 집, 낮성 최재익과 엄마어1 대한 분노가 얽히고 설킨다. 최재익은 딸을 와부로부터 숨 기려고만 하는 아내와 엄마에거I 강한 분노를 일으키는 조은영을 보며 외문을 갖는 다. 또 조은영의 행동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는다. 뻐를 끌어안고 자는 행동, 방운 을 잠그는 행동, 자신 이외때 방에 들어오지 못혀께 하는 행동, 오랫동안 치워놓 지 않은 조은영이 방 속에 찢겨진 교복과 어떤 남자와 사진 등이 최채익의 호기심 을 자극한다. 와모나 행동, 버릇, 버명을 지르는 모습까지 자신의 어머니와 닮은 조은영을 보[다 최재익은 묘한 감정을 키워나간다. 수많은 정신병자뚫을 대해본 최채익은 조은영을 쉽께 다룬다. 아무리 소리룹 지 르거나 발로 차거나 칼로 난동을 부려도 최채익은 꿈쩍하지 않는다. 조은영은 이 런 최재익이 두렵기또 하면서 한편으로, 최재혁외 관심을 끌려고 얼부러 소러를 38 극작연습 l

41 자로기도 한다. 조은영의 일가장을 통해 최재억은 그 동안 조은영에재 있었던 일 을 알게 된다. 최재익은 잊고 살았던 어머바에 대한 거억틀을 하나썩 하나씩 떠올 리채 된다. 최재익은 조은영의 행동과 어머니익 1해할 수 없었던 행동틀을 함쩨 분석해 L던i다. 환자들을 분석하고 처료하는데 회잃을 느끼는 최재익은 누구보다 조은영에게 강한 쾌감과 욕망을 동시에 느낀다. 이련 감정을 아내가 눈치채지 못 하게 최재익은 자신의 병원에 조은영을 입원시키려고 한다. 자신의 띨이 정신병자 가 되었다는 것올 사람들이 앓게 되눈 것이 두려운 아내를 설득시켜기 위해 최재 익은 계획을 싼다. 일단, 아내와 신뢰를 얼은 다읍, 딸의 병이 다시 악화확끄 있다 는 사실을 잃반는 것아다. 그리고 자신잉 병원에 입원시켜면 사람들 모르게 령을 고칠 수 있으녀 아내가 차절할 이유는 없다. 문제는 조은영에게 있었다. 만약 조 은영이 끓까지 거부한다면 최재익윤 강저l라도 입원시킬 작점이다 2. 장면 쓰기 장소 조은영의 방. 때 밤 열두 시. 첩대에서 배를 부둥켜안고 조은영어 눈을 강고 았다. 방문 고려가 돌려 지다 덜킥 소리를 낸다. 조은영 눈을 뜬다. 열쇠 롤러는 소려가 틀린다. 조 은영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다. 조은영은 방문을 노려본다- 방문블 열고 최재익이 뜰어온다. 최재익 방안에 들어와 문을 달고 조은영을 바라본다. 최재익과 조은영은 몇 초깐 눈을 마주치고 있다. 최재악 한발자국찍 조은 영어 게 다가간다. 조은영 (작은 소려로) 나가. 최재익 할말이 있다. 조은영 (큰 소리로) 나가라고! 최채익 소리지르고 싶으면 질러. 조은영 (배룹 갑싸며) 맑 하려 풀어왔어? 최재의 할밀한 l 있다. 배를 감싸는 은영을 보고 최재익 걸음을 멈춘다. 최채익은 책상 쪽으로 가 의자 하나를 장대 앞에 끌고 온다. 의자에 앉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한 다. 최재억 조은영 때가 누군지는 앞고 있지? (노려본다) 장면 쓰기 이영연 39

42 최재익 (가만히 조은영올 바라보다) 내 직업이 뭔지 알고 있니? 의사야. 조은영 (강썼던 배를 천천히 푸르다가 다사 배를 감싼다) 그래서? 최재억 (은영와 행동을 보다가) 너를 처료 해 줄 수 있어. 조운영 정말? 최재익 (JL깨를 끄덕인다) 조은영 거잣말. 최채익 건강해쳐야지. 무용을 잘 한다편서? (~반을 빵 둘러본다. 하얀 말을 타 고 찍은 사잔옳 보며) 숭마도 하고 쇼핑도 하고 그러고 싶자 않아? 조은형 아나. 최채익 (바드챔} 떨어진 옷올 줍는다) 친구틀어랑 놀러 다니고. 조은영 (옷을 낚아채 최재익의 얼굴에 접어던잔다) 최재익 (아무렇지 않은 목소라로) 아 집에서 나가자. 조은영 (놀라서 최재익을 바라본다) 최재억 나가게 혀줄거!1. 조운영 내가 또 속을 줄 윌꽤! 빼를 감싼다) 날 죽이 E썩고! 최재익 (은영에게 7}η}야 다가깐다) 넣 해치치 않아. 조은영 (뛰로 물러나며 날 죽잃 꺼야! 나도, 선생님도, 대 아기도! 조은영 온 몸을 부르르 떤다. 조은영 (작은 소리로 끊임없아 반복한다) 날 죽일 거야. 날 죽일 거야 내 아 기, 내 아거 최재익은 조은영어 게 다가가는 것을 멀춘다. 조은영의 책상 쭉으로 간다. 최재의 (책상 위에서 찢겨진 교획을 뜰고 조은영에게 보여주며) 이것 보여? 똑바 로 봐. 데가 이 년 전에 입었단 교복아야! 넌 아기를 가졌지. 그 선생님과 서로사랑했어? 조은영 (말을 멈추고 찰재익올 바라본다) 최재익 조은영에거1 천천히 다가가며) 네 아기도, 선생넘도 다 이 년 전 이야기 야! 이 교복 찢겨진 젓 보여! 네 아기도 같L어 찢겨전 거라고(은영에체 교복올던전다) 조은영 (교복을 집어덤지며 고개룰 젓논다. 입술이 바르르 떨린다) 최재익 못 알아를겠어? (조은영 얼옳을 가까어 마주볼다. 조은영의 어째를 흔드 며) 네 아기, 선쟁님 모두 없어! 다 죽었어! 다 찢져졌다고! 조운영 (최재익을 밀치며) 거짓말여야! 거짓말, 거짓말. (뻐룹 딴지며) 여기 있 어. 여기 이렇제 있다고. 느껴져. 찢겨지다녀! 아니야, 아니야(조은영 소러를 지른다. 방바닥에 있는 물건을 아무 곳에 집어 던잔다) 최재익 (무표점으로) 모릎 것이 찢겨졌어. 받아들여. 조운영 방바닥혜 주저앉요며 흐느낀다. 최재악 조은염을 일으킨다. 조온 40 극작연습 I

43 영은 최재익의 손을 뿌리치지 못하고 흐느끼기만 환다. 최재익 (은영을 청때에 e청l 며) 어렇게 하자. (조온영의 눈을 맞추며) 너도 야 집어 싫지? 알어. 너}가 나를 두려워한다는 것. 아무도 믿지 못하겠지? 그 렇다고 여기서 평쟁 썩을 수는 없잖아. 나는 정신과 의사야. (소.oH훌 겉어 올리며) 떼가 칼로 찌른 상처 보여? 이것 봐. 이 상처 벼가 딴든 상처가 아 어야. 내가 아홉 살 때, 어머니가 쩌른 거야. (팔을 조은영에게 보여주며) 봐, 네가 묘꽉픈 상처는 이 조그만 잣에 불과해. 내 아맑녀는 미찬 여자였 어. 너보다 더 아픈 사합뜰올 수도 없이 봐왔어. 난 널 jl칠 수 있어. 조은영 흐느껴가만 한다. 최 ^H 억 (강하게) 여기를 나가자. 대 말대로 해. 조은영 눈물을 닦는다. 그리고 최재익의 손을 뿌리처며 자랴에서 일어난 다. 조윤영 기다려고 있어. 최채익 (조문영의 뒷모습을 뻔}하 쳐다본다) 조분명 (닦룹 뚫며) 아뼈}에게 갈 거야. 아ilU}.가 기다리고 있어. 최채악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다) 조은영 (눈물을 닦는다) 최 ^H익 그래, 그렇거I 해. 조문영 (정말이냐는 듯 뛰를 돌아본다) 최재익 단, 아뻐}에게 떠려다 주는 대산 대 병원에 일주일에 한 번씩 와야 해- 조은영 병원? 거긴 왜? 최재익 넌 환자니까. 조은영 (자선의 배를 바리본다. 배룰 어루만지며) 내 아겨눈? 최재익 (효F숨을 쉰다) 네 야기도 돌봐줄게. 조은영 내 아기도? 최재익 (고개를 끄덕인다) 조은영 (방안을 왔다갔다한다. 최재익 아무 딸 없이 조은영의 행동을 바라본 다) 최재악 (자리에서 일어나며) 데려다 줄게. 조은영 (걸움을 멈추며) 뭐? 최채익 뻐}에게 더1 :c싹다 줄거1. 지급 같이 나짧H 아나면 계속 이 뺑1 있을래? 네가선핵해. 조은영 (방안을 왔다갔다한다. 손톱을 물어뜯는다) 최재익 단, g월은 꼭 지켜야 해. 잃주일에 한 번 병원짜 오는 거악 조은영 (손톱을 계속 불어뜰는다) 최재익 선택해. 장연 쓰 71 이영연 41

44 조은명 (방안을 뺑 둘펌본다. 찢겨전 교복을 보더니 배룹 감싼다. 방문율 한번 바라보며) 엄마는? 최재익 거실에. 업미에겐 내가 말하면 돼. 조은영 (최재익을 바라본다) 최재익 어떻게 흘띤17 자금 이 집에서 나가고 싶어? 조은영 고재를 끄턱인다) 최재익 옷 갈아입어. 조은영 (최채익을 뻔히 쳐다본다) 최재힘 O뻐H} 만나러 가는떼 여러고 갈 거야? 조운영 (고개를 젓는다) 최^~익 (방바빽 떨아전 옷들 중 하얀색 티와 청바저를 골라 건넨다) 이거 입 어. 조은영 (옷을 받으려다 직접 방에서 옷을 고르기 시작한다. 차마, 바지, 터, 목도리, 핀 모두 노란쩍이다. 한아룹 옷을 안고 얄은 웃음을 짓는다) 최재익 (조은영을 물끄러미 비 라볼다. 옷을 침대 위에 올려놓는다. 방문 쪽으 로 가며) 얼른 갈하입어. (방문을 열까 전 뒤돌아본다. 은영은 노래를 흥 얼거리며 옷을 벗고 있다. 최재약 얼른 고개를 돌려려다 다서 한번 옷을 갈아압는 은영을 바라본다) 최재익 (방운이 닫히고 핸드폰을 꺼댄다. 작은 목소리로) 이간호사. 환자 한 령 데려갈 거야. 독방으로 준버해 줘. 다른 사람틀 모르게 준비해. 42 극작연습 i

45 힘똘 판블 71 지강숙 과거와 인물 조기문 판흘띤}스트 (1) 서각 : 180정도의 키, 마르고 상체가 긴 체형, 눈 주위 붉은 기자 도는 하얀 피부, 고개를 숙어고 치켜 뜬 크고 속 쌍꺼풀진 눈, 전체적으로 호리호러한 몸째, 장발로 기룬 머러, 책이 라랜 붉은 잭 남방, 써구려 71Ãl 바지. 팔등에 난 상처. (2) 후각 : 진한 스킨 냄써. (3) 청각 : 선경질적으로 중얼거리는 뜻한 말후, 가눈 목소랴. 프로필 (싱 유전적 차원 성별 : 남자 나어 : 24세 '11 18lcm 본적 : 전북 김제 현 꺼주지 : 평창동의 싸구려 셋방 학력 : 중학교중퇴 자세 : 꾸부정한 어깨와 허리 생김새 : 전체적으로 뚜렷한 이목구비, 하얀 피부 걸음걸이 : 조심조심 보폭윷 작게 옮기눈 절음 가족관계 : 3남중 줄째로, 나아로는 둘째이지만 서자로 태어났다. (깅 사회적 차원 작업 : 특정한 직업은 없다. 거주형태 : 작은 자취방을 얻어 아르바아트로 연명하고 있다. 가정환경 : 아뚫 셋을 고등학교 보내기에눈 힘든 집안 형편. 종교 : 없다. 특징적안 행동 ; 평창동을 거닐며 원래 평창동 일대에 살았던 사람처 협 익숙하게 행동한다. 인물 만들기 치강숙 '13

46 (3) 심리척, 정신적 차원 성생활 :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야망 : 자선이 타그Z난 모든 한계상훌L을 뛰어 념는 젓. 욕구불만 : 사소한 몇 가지를 빼고 삶의 거의 대부분이 불만스렵다. 콤플렉스 : 얼결혜 튀어나오는 사투리 섞인 억양. 학력, 서자출신. 성향 : 대성적 목표 : 평창동 일해를 배회하며 부잣집 딸들과 인연을 맺는 것아 현재와 목표. 타얀에 대한 시선 : 자신과 같은 처자에 있는 사람들을 조소하며 자신은 그런 자들의 부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째의 언물 - 윤성애 관찰리스트 (1) 시작 : 160cm가량의 키, 통통허지도 마르지도 않은 몸, 황토썩 밀짚모자, 길고 앓은 눈썰, 눈 Jil러가 약감 올라잔 가느다란 눈때. 환잭 r 엘르/ 운동화, 뒤로 단정히 묶은 검은 생 머러, 어깨가 약간 념는 머랴커학 길이, 회썩 빛의 개량 한 복, 승복같이 흘러내리는 회색 바지, 한 발 한 발 힘을 주며 천천히 걷는 걸음결 이, 의룡의 언덕에 간간이 피어있는 꽃틀을 손으로 훌g면서 갈을 따라 걸야감. 프로필 (1) 유전적 차원 성별 : 여성 나이 : 53세 본적 : 서울성북동 현주소 : 서울평창동 학력 : 서울교대 졸 키 16lcm 자세 : 훗끗하짜 편 허려, 편하제 뒷짐을 자고 있음. 걸음철이 : 우아하고 여유로운 절읍절이. 언상 : 전체적인 얀상은 토속적이고 은은한 분위기. 언뜻 보면 착각할 정도로 회색 개량 효벌과 바지를 입어 흡사 보살님 같은 인싱어다. 종교 : 독실한불교 앙뼈1 대한 해도 : 세속을 초월하크l자 함 이상을 추구함. 자산에 태한 확산에 차었음. 44 극작연습 l

47 취며 : 불교경전 공부하기 (2) 사회적 차원 직업 : 전업주부이면서 취마생활, 봉사흘멍을 즐김. 가정환경 : 그다지 부유해 보이지는 않지만 여유로워 보인다. 경제상태 : 여인의 복장으로 경제적 상태틀 추측힌}가는 어렵다. 다만 그의 엘르 운동회에서 그라 어려운 상태는 아닌 듯 하다. 가족관계 : 세 아들율 낳았을 것 갚고(딸과 함께 산책하지 않는다), 남편은 쭉 었을것이다. 관심 : 풀과 꽃의 여름을 많어 알고 있을 것 같다. 집어f는 동물뜰도 많이 키우 고있을것이다. (3) 심리적, 정신적 치원 성생활 : 여인은 의외로 왕성한 성생활을 즐길 것 같다. (q이에 비해 길계 기 른생 머리) 욕망 : 개인적으로 쩌 이들의 입선 양명을 바않지만 다른 부모틀처럼 절실하지 눈 않윷 것 갚고-차라라 그녀는 성공보다 자식플의 깨달음을 더 원할 것이다 - 자 신의 해탈을 위해 uh 일 불공을 드릴 것 갈다. 용b썩 대한 태도 : 삶을 판조하고 바판적으로 보지는 않을 것 같다. (나무를 보 며 웃는 그의 얼굴 성격 : 부E렵게 외효E적일 것 같다. 특기 : 손재주가 았을 것 같다(부드럽고 서1멀한 손길) 욕구불만 : 현채의 외양으로는 별다른 욕망과 불묘써 없어 보얀다. 조기문의 라이표 스토랴 조기문은 1960년 전라도 김제에서 평벙한 농부인 조뀌용 씨의 둘째 부인의 첫째 아플로 태어났다. 어힐 적부터 시팔에서 농사잃을 도왔으E로 그의 가족들은 얼굴 야 새카떻게 그올려 살았다. 하지만 그의 선택방은 퍼부는 몇 시간을 뺑볕 이해 앉 아 있어도 겁게 타지 않았다. 앓굴에 불긋불긋 여드룹여 냐기 셔작할 무혈에는 옆 마을 계집애들이 소문을 틀고 잘난 그와 얼꿀올 구경하기 위해 찾아오기도 하였 다. 조뀌용의 물째 부인이었던 그의 어머녀는 농촌여인틀와 억척스런 면을 가지고 었었지만 평법한 사골마을에서 드물게 고운 피부와 뚜렷한 이복구벼를 갖추고 있 어서 따을 남정 1차틀의 흠모때쇼F이었다. 그런 아대를 푼 그의 아버자는 늘 경계를 늦추지 않고 그녀의 옷차힘과 행동거지졸 본부인보다 더 단속했다. 아버지와 본부인 사이에는 이머 이들 둘아 있었다. 첫째 아들은 조기문보다 네 인물 만돌기 지강숙 45

48 살이 많았고 똘쩨아들은 조가문보다 한 살이 어렸다. 여느 서자를과 달e1 조기문 은 본부인와 두 아들과 같은 방을 썼다. 그의 집요Þ1 각밤을 쓸 정또로 그다지 부 유한 편야 아년 이유아기도 했지만 주된 까닭은 그의 아버자 조귀용의 BB혀 덕분 이었다. 조귀용은 그의 둘째 부인을 아끼듯이 조기문을 생각했던 것이다. 조귀용 의 본부인이 눈에 가사처령 조기문와 일거수 잃투족에 못마땅할 때에도 조귀용만 은 조가운을 감싸고 돌았다. t짜하서 조가문은 본부인은 물론 그녀의 자식들에게도 미움을샀다. 조기문이 중학교똘 졸업하게 되었을 무렵, 중학교를 마찬 이복형이 순러를 따르 듯 따퉁학교에 입학하는 것율 보았던 조기문은 궁핍해 보이는 집안 형편이 실은 겉모양만 그렇게 보이게 하려는 아버자외 술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하여 그는 중 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 입학과 관련한 담임선생과의 면담에서 자신은 이복형과 같은 학교를 진학할 것임을 피력했고 그의 형의 담잉어기도 했던 선생은 별 무리 없이 상당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사실을 알게 된 그의 아버자는 이튿딸 조용히 그에게 다가와서 집안형편상, 그를 고등학교에 보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러고 이듬해에 그의 이복동생-봄부인외 둘째아뜰-이 별 어려옵 없야 그의 01불형 야 다니련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야에 조거운은 분노허여 집을 나간다. 무작정 집을 나온 그는 동네에서 전전하다가눈 본전도 못 건지겠다 싶어 돈옳 벌 요료t으로 상경하게 된다. 처음해는 신존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아트를 했는데 굵온 안경돼틀 두르고 두꺼운 책을 보란 돗이 들고 다니며 자유와 혁명을 논하는 제 또래의 학쟁틀을 보고 있자니 앞처따를 두르고 차를 나르는 제 스스로가 안쓰 럽끼도 하고 처행R쳐서 서i 달을 채 못하고 그딴 둔다. 다움으로 일 Ãl러률 잡은 것 은 당시, 재발붐이 일J1. 었편 강남의 아파트: 공사현장어었다. 그는 열심히 돌을 날랐다. 하지반 고된 하루를 보내고 똘아오는 길에 값버싼 외제차를 옳고 새 집을 보러 다녀는 또래와 마주처는 일아 잦아질수록 자신와 처지에 환멸을 느끼게 된 다. 어느닷 조치문은 짤끔한 차힘을 하고 평창풍 일패를 ub회하눈 사냥꾼이 된다. 그러고 자신이 명문대학 법대생이라 스스로 믿으며 여대생들을 찾아다닌다. 그는 실제로 착하고 순전하고 부유한 B를 만나게 된다.B는 서윷 토박아며 고학으로 학 교릎 다닌다는 조기문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순박한 여자였다. 하지만 종종 그 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전하도 억양과 사후리 때문에 장난f닙L아 그녀가 순 거잣쟁이 라고 말할 때마다 조기문은 평소답치 않은 모습으로 버력 화흘 째판 하였다. 이즈 룹 B의 가족플이 조기운옳 보고싶어 했져판 조기문은 자꾸 머뭇거리기만 하였다. 이 같은 일이 효닫폭퇴자 B는 어느멋 영증을 느까고 헤어질 것을 요구한다. 기회를 놓칠 수묘단은 없었던 조거문이 단단히 준벼를 한 후 B의 집을 찾아간 날, B의 어머 니는 다소 어리숙한 조기문에게 예러한 질문들을 쏟아댄다. 조기문은 당황하게 되 고 낀장하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사투러로 인해 결국 그의 출선아 드러 나게 된다. 궁지에 몰린 조가문은 감정과 상훌애} 이끌려 진실을 얘가하고 반다. 그는 심한 욕설을 대뱉은 후, B의 집을 뛰쳐나온다. 일이 있은 후, B와의 연인사 1\6 극작연습 l

49 이농 끝이 났저만 곱상한 외모의 조가문을 안쓰럽게 쟁각한 B의 어머니-윤성애-가 이후 남몰래 조기문의 뒷바라지를 자처하게 된다. 윤성 oh 의 라 01 프 슨토리 윤성해는 1950펀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성애는 치장을 잘하고 예쁜척 하는 새침 Ep가 소녀였다. 그녀와 할아바지로부터 풍부한 유산을 물려받았현 아버 자를 둔 탓에 그녀눈 어럴 적부터 부유하게 살았다. 그녀의 어머니는 딸의 긴 머랴 에 요일마다 다룬 쩍깔의 머리끈 달아주기를 고면하는 여져였다. 어린 그녀 머러 의 E댈아 바뀔 때마다 유치원의 또래뜰은 한없는 부려움의 눈길을 보냈다. 그녀 는 이련 종류의 사기 어린 눈빛을 거름 삼아 자라는 새씩이었다. 그녀는 렬 무리 없어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녀의 집은 풍족하였고 성적과 교우 관계에서도 성애는 모자할 계 없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률 졸업한 후, 그녀눈 부 모의 바람대로 서울교대에 입학한다. 대학사철, 윤성애는 동어리 선배였던 D와 연혜를 한다.D는 평범한 집안외 장남으로 다소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 녀 역시 천성적으로 밝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터라 물은 금세 가까워전다. 윤성애 가 딴저 졸업하고 곧바로 초등학교 선생으로 3년 간 채직하고 있는 동안 군대를 다 녀온 D가 졸업을 하자 둘 사아엔 자연스럽게 혼사 얘가가 오갔파 그들의 바합대로 결혼하게 된다. 결혼 후,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둔 어머니가 된 윤성애는 r 교사 r 라 는 어엿한 직장울 가진 여자로서, 한펀으로는 1갑펀과 자식틀에계 헌신하는 어머나 였다. 당사의 그녀는 꽃꽂이나 서예 등의 취미활동해도 열쟁을 쏟았다. 성애의 남 펀은 성애와 마찬가지로 대학 졸업 후 초등한교 교사로 재직하였는헤 당시 성해는 부부동반 모임이나 동창회에 나가서도 아쉬울 것이 없었고 동년배들에게 이들 부 부는 부러움의 대i,l-O] 되었다. 그렇게 살아가펀 성애 앞에 혜전에 자신이 가르친 아이들이 변한 모습으로 그녀 를 찾아온다. 야날, 갑자기 성애는 평소 같져 않게 이상야릇한 감정에 휩~}야게 된다. O }O l 들외 변한 모습과 자신의 변처 않눈 모습이 대비퇴면서 그녀는 숨막하 는 권태로짧 사로잡힌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플과 달러 그여에게는 모든 날들이 별다툴 것 없이 반복되는 남루한 일상으로 변해버렸던 것야다. 한 순죠k계 헌신찍어 되어버런 그여의 생애는 아 감정을 겪기 이전의 성애에게는 의까양g했 던 그녀와 용읍이었다. t:t. 그녀는 자선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한편으로 흥며를 느낀 성애는 먼저 자신의 잃상을 하나씌 흩트려 놓는다. 남편의 와이셔츠를 다랴지 않고 이어들의 도시락 반찬을 싸지 않은 채 가족들의 료띔을 기다려 보기로 한다. 가족들은 성애의 행동을 다소 와아하제 생각하면서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눈치 였다. 남편은 아내의 어깨를 토닥여 주고는 구겨진 와이셔츠릎 입고 평소와 다름 인물 만뜰기 처강숙 17

50 없여 출근하였으며 야여들은 군소려 없어 용돈으로 밥을 사먹었다. 성애는 순종적 인 자식들악 태또와 애정 어런 남펀의 시선이 캅갑하게딴 느껴졌다. 그녀눈 뿔현 듯 자신을 찾아온 야러한 종류의 감정이 난생처음 경험하찌 되는 월정이라고 생각 하고 }에 투신하기로 작정한다. 그녀는 먼저 혼자샤 주말여행을 다녀온다닙환에게 여행계획을 말했을 때, 흔 쾌하 그녀의 의견에 동조하였다. 남원올 목적지로 잡고 1박2일 여정와 짧은 여행 을 다녀온 그녀는 /광한루/에 혼자 앉아 있다가 역시 혼자 여행을 온 30대 중반의 시인지망생이라는 청년 E를 만나 연락처를 주고받게 된다. 서옳에 도착한 후, 학 교애 있는 몽안에 E는 톰톰이 성애에게 전화률 해 왔다. 성애는 그의 전화룹 다소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따음이 끌리고 대담해져 나중에는 남편 야 버젓이 옆에 있는 가운데서도 친구인 척 연기졸 하며 전화률 받게 된다. 연휴L을 하며 가까운 샤이가 된 둘은 가끔 만나기도 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E와의 만 남을 즐기면서 윤성애는 과거와는 달러 그러한 자신의 태도가 성애 자신에게 정적 한 것이랴 스스로 암시한다. 그렇게 남몰래 만남을 지속하편 E가 윤성애에께 성관 계를 요구하게 된다. 당사 거리낄 것이 없었떤 윤성해는 E와 관계를 맺는다. 야후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윤성애는 한펀으로 자선의 이중생활애 웬지 모룹 쾌감 과 만족감을 느끼며 살하깐다. 그러던 중 윤성애는 어느 달부터인가 월경을 혀져 않은 것을 알았고 40대 초반외 나야에 임신을 하게 된다.E눈 며칠을 함께 고민하 는가 싶더니 어느 날엔가 전화를 바꾸고 연락을 하자 않았다. 성애는 10대 미혼모 가 해야 할 고민을 하고 있는 자신에게 환멸과 함께 심한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낀 다. 그녀는 마침대 임신중절수술을 받는다. 수술윷 받고 차료를 받은 후 거라로 나온 성애는 치욕김헤 고개를 들 수도 없는 상태에 이르제 된다. 꺼려를 활보하는 사럼졸아 모두 자선율 비옷고 있는 것 같았 고 구돗벌에 차일 만큼 자신이 줄어든 느낌이었다. 그녀눈 사합들에 아리저리 떠 밀리며 겉다가 어느 거러에 야르러 앉은뱅이 할머니를 보게 된다. 할머냐를 본 이 후에야 성애는 곧 죽을 것만 같이 탁 막혔던 숨어 조급은 풀리눈 느낌이었다. 주름 투성이 앉은뱅여 할머녀는 다러룹 잘절 땅에 끌며 찬송가를 틀어놓고 있었 고 곁에서 단정하게 머리를 벗은 어떤 아허가 할머니에게 십 원짜리 동전을 장난 처듯 던져주그l 있었다. 할머냐는 아어를 혼대줄 심산오로 쥐어박았고 아야는 울음 옳 터뜨렸다. 동시에 어이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가 할머다의 동전통을 엎었다. 십 원짜러가 즐비하게 포장도로 위에 풀어졌다. 할머냐는 떨어진 동전을 주우려 손으로 땅을 더틈꺼렸고 그를 마처 보지 못한 행인들이 할머니의 손을 밟는 바합 에 주륨진 할머니는 버명을 질혔다. 할머다는 목놓아 울었다. 자신의 신세를 타령 하듯 아이처럽 엉엉 옳었고 그 곁에서 십 원짜리를 던지던 아아도 울었다. 시장은 난장판이었다. 갑자기 귀가 먹뭘해진 성애는 머릿속이 룹시 흔란스러웠다. 그뎌는 혼잡한 시장바닥에서 아리저려 떠밀리듯 헤매다까 지나가는 옷깃올 아무거나 붙잡 았는데 마칩 스님의 긴 소뱃자급1아었다. 스남은 성애를 지그시 바랴보았고 갈 곳 이 없다고 말하는 성애를 절로 이끌었다. 절에서 5년 간의 수도생활 끝에 그벼는 48 극작연습 i

51 모두 다 부질없다는 깨달룹을 얻고 단지 남을 위한 삶오로 여생을 버터는 것을 낙 으로 삼고자 절을 나온다. 절을 나와 다시 가정으로 똘아온 지째로운 얼굴의 윤성핵를 남편문 순순히 받하 들언다. 이후, 윤성해는 전과 같이 헌신적연 아내의 모습으로 남편과 자식들과 정 으로 살면서 불교자선단체가 주관하는 저산행사나 기부활동아 었으면 쩍극적으홍 나서서 활동하며 산다. 인물 만들기 치강숙 49

52 인물 만들기 최은아 과거악 인물 - 정혜영 이를 : 정혜엉 출생 : 1982년 7월 5일 서울 생 용모 : 이목구비가 큼직한 편. 눈은 큼지막하고 평소 때는 흐릿한 쌍꺼풀이 인 상을 쓰면 짙어진다. 코눈 길게 내빼져 있고 넓은 콧망울이 두드러져 보인다. 인 중이 길끄 뚜렷하며 입술도 두껍다. 입술 주변에는 언뜻 푸룻한 솜털이 다 았는 듯. 쉬이 봐서는 남자 같은 안상. 하판이 발달되어 있어 턱이 길고 광대뼈가 유난 허 볼거져 나왔다. 양 볼에 여 E름을 앓았던 자푹여 었고 퍼부도 대체로 검다. 키 가 175 센티머터로 어디서건 쉽게 발견할 수 있을 만치 체격도 큰 편아다. 혀가 짧 은 편이라 λ발음어 용이하지 않다. 눈어 나빠서 두꺼운 은태 안경을 끼고 다디나 남자친구가 생깐 이후로는 핸즈률 착용한다. 살집이 있눈 체형이 아님에도 맑늑뼈1 뼈가 굵은 데다가 체격이 좋아서 텅치가 카 보인다. 머러는 아째 념어 걸렸고 염색 은 하저 않았다. 긴 머라를 질끈 묶어 흔들며 다니거를 즐긴다. 등이 조급 굽어 있 으며 어깨를 움츠라고 걷는 걸음컬어. 늘 빙산뺏하거} 다럼질된 교복을 입고 다닌다. 중학교 때부터 매던 조다쉬 점은 색 책가방을 좋아한다. 건강 : 특별히 건강혜 }갖:}이 있지는 않으나 생리통이 매우 심한 편이라 그 날 올 즈음해서는 눈에 띄게 의가소침해진다. 계급 : 헬스 기구룹 판매하는 가계를 운영하는 이버지와 전업주부인 어머니, 위 로 오.1l1lJ.7} 있다. 32평 아파트에 사는 전형적인 중산층 계급. 그닥 돈에 서달린 경 험도 없고 경책 관념이 흐릿하다. 집안해 전문작 종사자는 없으나 다들 먹고사는 데 자 εl여 없어 가족 간에 이렇다할 갈등은 없는 편. 교육 : 부모는 고졸이며 오빠는 수원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중상 정도의 성적을 유지한다. 앞으로 여대에 진학, 인문계 열을 전공할 혜정이다. 를별히 공부에 뜻한바 없져만 와례 대학에 가는 것이 당연 하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4년제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가정 : 물려받은 재산어 조금 있어 생계에 특별하 2걱정이 없는 아버지는 헬스 기구 판매상을 운영하고 있고 어머니는 전업주부로 살립에 재능이 많다. 01이들을 보살피는 데 관심이 많으며 장납에 대한 기때가 컸으나 장남이 그에 미치지 못해 조금 맥빠져 있는 상태자만 변함 없이 장남을 신뢰한다. 남들이 자끼 자식을 어떻 50 극작연습 i

53 게 보는가쩨 관심이 많악 자식들의 용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 다림질아나 도시락 반찬, 옷차렁에 심혈을 겨울이며 남들이 보낸다는 학원이나 흐L습지라면 꼭 자식툴 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씩들어 그어1 못 며쳐도 그러 실망하자 않으 며 정 안 되편 아버지의 가제를 빌어 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느긋한 성품. 가족 깐 에 특별한 갈뚱이 없어 겉으로 보면 행복해 보이자만 실상은 무미건조한 편이다. 종교 : 어머니만 근처 교회에 나간다. 취미 : 만첼객 보는 것. 장우혁의 자료 모음. 이승환 콘서토 7까. 채팅 5까. 동대문쇼핑하기. 야망 : 좋은 남자를 만나서 사집가는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떠벌리며 때때로 그 것에 대해 이의룰 제기하는 아어들을 이해할 수 없다. 잘난 척 한다고 생각한다. 욕구 :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라식 수술을 할 예정이다. 렌즈가 맞지 않아 남자 친구를 만나러 갈 때마다 ιf구건조증 때문에 속앓아를 한다. 피부 박퍼에도 판십 여 많다. 콤플렉스 : 큰 체구 때문해 조금이라도 직아 보이려 어깨률 구부리고 곁는다. 특별허 못난 댐도 없고 잘딴 꾸미면 여1 쁘다고 날끄 기는 애들에 뒤지지 않으려라 자부하는편. 현짜와 인물 - 남홍철 이룹 : 남홍철 출생 1960'건 10월 30일 경기 팡주 생 용모 : 159센티미터의 작은 커. 숱이 많고 머라가 새까말다. 두껍고 넓은 장자 라 안접을 쓰고 었다. 부러전 얀경의 가운버를 노란 테이프로 마감하여 쓰고 다닌 다. 허라둘러11 28안치 톰무게 57칼로그램. 얼굴에서 두E러자논 부분은 큰 눈이나 싼경을 써서 그러 돋보이지는 않는다. 코나 입은 그에 바해 작은 편. 전체적으로 상당히 오밀조밀한 인~J.o l다. 입고 다닌다. 터우면 팔 소매를 올려 입그Z 얼굴도 작고 심하게 구겨진 남방을 거의 사계절 내대 후우면 무언가를 덧입는 식이다. 남방 보다 더 구겨진 양복바지는 얄짤 없이 사계절 대대 입을 수밖에 없다. 바지가 큰지 학리춤에 벼짝 올려 입으며 필단은 두어 번 더 접었고 남방을 바지 속에 넣고 허리 띠를 짝 조여 입는다. 양팔은 뒤축어 구멍 나 있어 삶은 갑자 같은 뒤꿈치를 틀어 내놓고 다년다. 역시 사계절 대내 고무 재질의 흰줄어 세 개 난 술리퍼를 신는다. 목소러는 약간 금속성을 띄는데 C채전에 콜롬보 역의 성우를 떠올려면 될 듯. 건강 : 아칩마다 한국흔똥왜l 서 하는 새천년국민건강체조를 따라한다. 자기 컨 강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지만 선천적으로 톰이 약한 처1질이라 자세히 살파면 아프 지 않은 떼가 없다. 위가 약해 매운 음식은 먹지 못하고 장업을 앓았던 적아 있어 용변을 보는떼도 애로사흥1이 많다. 요즘 틀어 치질 증~J.o l 보언다. 눈은 마이너스 인불 만들기 최은이 51

54 10 정도이고 오랜 흡연생활로 폐도 좋지 않아 한번 감기에 걸려면 독하쩨 앓는다. 무좁아 있어 늘 발가획올 꼼저락꺼리고 자주 발봐닥으로 종아러흘 쏠어 대린다. 끊임없야 몹 어던가를 만지며 01 야:71하는 버룻이 있는데 그것은 오늘따라 그 부위 가좋지 않다는뜻. 체급 : 독신.10평 꺼f;li:-l 독신자 아파트츠에서 산다. 모어둔 채산은 없다. 교육 : 중학교를 1년 다니고 자퇴했다. 잠깐 검정고시를 준비한 때도 있었으냐 곧 포기하고 독학헥 매잔한다. 그의 스승은 팔 텔헥버전과 신문여었는태 그는 티 브이를 보거나 신문을 읽으며 끊입없이 메모한다. 신문을 볼 때는 헤드라언 기사 만 본다. 그 외외 독서논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하기 힘들다. 자정 : 혼자 살고 있지만 부모닙억 기잃은 철석같이 지카며 꼭 정석대로 제사상 을 차힌다. 그때한큼은 옷을 갖춰 입눈다. 종교 : 없다. 깎마 : 시간이 날 때마다 티브이를 보는 것이 유일한 소일거리이자 중요한 용무 다. 밖에 나가거다 사립룰을 딴나눈 것올 즐기지 않는 평. 생방송 퀴즈가 좋다 를 보며 문제를 맞추는 것이 유일한 취미. 주핀신짜";\1 가는 것야 옳해의 목표. 야망 : 컴퓨터를 배워서 벤처기업에 재취업을 하는 것. 주유소 아르바아트쟁에 게 점색하는 방법을 물꺼나 회원거입에 대해 묻는 뜸 인터넷에 대한 까본적인 지 식이 절혜적으로 없다. 다만 티브여에서 아이터 분야가 유망허다는 것과 벤처로 벼락부자가 휠 몇의 다큐핸터라를 본 경힘이 있을 뿐아다. 책자로 공부하고 싶으 나 독서는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õ}기 협툴다. 욕구 : 이따급썼 성적 욕구에 사달라는 때가 있는데 의려! 알아서 해결해왔으며 털별히 불1ti이 있다거나 업소를 찾아갈 생각도 없다. 혼자 해결하는 것을 줄꺼기 도 한다. 따로 비디오를 빌려본다거나 하져는 않는다. 콤플렉스 : 저흐R격이 콤플렉스였으나 티브여에서 학력 파괴에 대한 다큐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자신은 상석이 많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그동안 메모해 놓은 자 료에 대한 자부십야 대단하다. 일견 남툴을 무시하는 경향도 있다. 정챔영의 라 01 프 스토리 198낀건?월 5일에 태어난 혜엉운 할아버지에 의해 기묘한 이름, 혜엄을 작명 받 는다. 집안에 여자 써 1 똘힘자가 혜, 자였는데 한글이릎이어야만 O }o l의 장해가 필 것이려는 작평가의 조언얘 따라 폴림자 해룰 넣고 영으로 할라 치턴 것을 긴급 히 엉, 으로 고쳐 넣었던 것. 이때의 결단을 두고 집안 식구틀의 의문이 더러 제기 되었으나 할아버지가 소유한 앓마간의 부동산파 손벼에 대한 사흥i이라는 결론으로 유야무야닭었다. 할아버지 쭉의 체격이 대체로 큰 편어라 혜엉 역시 어렸을 때부터 피졸 속이지 52 극작연습 1

55 않았다. 어다서건 혜엉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혜엉의 초등학교 다닐 때 별명은 거인이었다. 남Ã ]-O]-O l 뜰아 야, 거연아, 려고 놀러며 뛰어가면 혜엉은 수줍 어하며 팬서려 옆에 있는 친구에게 윗속말을 속삭이곤 했다. 혜엉의 어머니는 남 자아이틀의 놀힘인즉슨 녀에 대한 판심의 표명아라며 혜영을 구슬렸고 해엉은 그 렇다고 믿었는떼 때때로 그것이 맞는 특이한 취향의 남자아이들도 있었지만 대재 는 혜엉 옆얘 있는 친꾸의 환십율 사거 위해 해엉을 이용하려는 아야뜰이 그렇게 놓리며 갔던 것이다. 어머니의 유I냥한 환심과 야정으로 혜엉은 지애감이 컸다. 그 래서 혜영은 자기성찰의 번민으로부터 비켜나 집짓 처!구와는 맞자 않아 봐눈 소녀 취향의 젓뜰, 야오0] 었다. 뚫와 일본 만햄나 티브이 스E써 대한 관심을 키워갈 수 있 라디오룰 똘겨 들었던 해엉은 중학교 때부터 신해철의 음악도시를 즐져 틀 깨 되었눈떼 그때 알게 된 야승흔J-O l나 김짤전의 윌악을 뜰으며 뭇 0 ]-0 1뜰과는 다 른 취효E을 까진데 대한 만족감도 얻는다. 그럽 C째도 꽃미남 장우혁에 대한 판십만 은버릴 수 없다. 행엉이 처융 채팅올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다. 막 스카이러브려는 채 텅사이트가 유행하고 있었다. 혜엉은 난생 처음 번개를 할 수 있었다. 상태는 외 대 서보}이어과에 다니는 셰 살 많은 1감자였다. 해엉은 이 낭자와 채팅으로 시작, 전화통화, 머1 일 주고받음의 수순을 거처 드디어 번개에 다다르게 되었으니 이것은 남자를 앓게 된 지 1년만의 일로 매우 전통적야며 보수적인 판계의 발전속도가 아 닐 r 수 없었다. 혜엉은 이것으로 남자를 전폭적으로 신뢰하게 되었다. 이로써 혜엉 의 첫 번째 1갑자친구가 생기게 퇴었는데 혜엉은 이제까지 자신에체 냥자친구까 없 다는 것이 자봇 못마땅한 상태였다. 가만 보자녀 눈, 코, 입이 작은 것도 아니고 커도 커서 쭉쭉빵빵이라면 어디 빠지는 것이 없는데 어째서 남자친구가 없을까 하 는데 늘 고면이었던 것이다. 해엉은 그러면서 푸릇하게 돋아난 입 7}.의 솜털을 채 모할 생각어려든가 약간의 공주병 증상올 어찌해볼 생각은 한 번도 가진 적이 없 었다. 해엉은 이 남자룰 처음 만나던 날 첫 키스를 경험하게 되었다. 카퍼1가 있던 건 물의 옥상 앞 계단해사였다갑자는 내내 말이 없다가 그저 이때만을 기다렀던 듯 저를적으로 다가왔고 혜엉은 어젠지 슬프다는 생각을 하며 7}만허 눈을 갑았는데 그때 혜엉 눈7}에 여슬이 만F찢L이며 흘러내렸었던가. 혜엉온 다음날부터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해엉은 가장 친한 친구에게 고 민을 털어놓을까 쟁각해보기도 했으나 어쩡지 단쭉써꺼l 털어놓고 나면 뭔가 찜찜 할 것만 같았다. 가뜩이나 찍을 바꿔 앉으면서 혜엉와 딘짝어 다른 o}이와 친하게 지내 혜엉과의 사이가 소원한 상태였다. 혜엉은 가만히 생각하다가 수학시간이 되 어 ;분~을 하게 되었을 때 그닥 찬하지도 않으며 평소 현모양차가 끊이라고 말할 때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라면서 01간을 찌푸리현 문예반 반증k계게 이 사실을 털어놓기로 마음택는다. 그 야쩌에게만큼은 첫 카스를 먼저 경험했다는 데 에 우월감을 느끼고도 싶었던 것이다. 인불 만들기 최은이 53

56 남홍철의 라이프 스토리 낭홍철은 1960년 10월 30일 정거도 광협1서 태어났다남홍철의 부모는 늦되어 만난 사람툴이었눈데 남홍철 출생 당시 아버지 나이 오십 하나였고 어머니는 마흔 셋이었다. 간질기운이 있던 어머니가 결혼하저 못하고 있는 것을 동폐 사함들어 아버지를 속여 결혼시킨 것이었다. 그러나 남홍철의 아버지 역시 앞을 보지 못하 는 시각.~해언인 탓해 생계를 꾸라는데도 수월치 않아 결혼하지 못하고 있었다. 늦둥이로 태어난 남홍철은 부모의 사랑보다 주변 지인들의 사랑과 연만을 한 몸에 받았는데 말도 빨리 떼었고 걸음도 빨렀던 것이 성차 못한 부모 둘이 사함하냐 만 들었구냐 싶다며 그률 가특해했기 때문아었다. ::L퍼나 1낱훔철의 엄마는 때때로 어 란 홍철을 붙잡야 두고 몇 시간을 울거나 헛소라를 해대곤 했다. 홍철은 그러한 엉 따를 볼 때마다 무엇인가어} 빨려드는 듯한 느깝을 받았다. 그러고는 홍철올 흠씬 때리거나 밥을 주지 않아서 홍철은 밥 때마다 올가도 잘 울었다. 남홈철이 여섯 살 되던 핵 C꺼l 앞 못보템 어버지가 간묘쩌 술에 취해 집으로 오다가 변사하였고 이룹 해 어머나는 폴연 집을 나갔다. 영특하다고 소문이 자자했턴 홍철이었으나 혼자가 된 그룹 맡겠다는 사합은 아무도 없었다. 결국 홍철은 고아원에 맡겨졌고 거기서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자릇양t. 그는 열 다섯에 서옳로 상경했는터1 여러 직업을 꺼 쳤다. 앵벌이부터 시작해서 구두닦이, 배달원, 막노동판까지 스물 셋에 처음 운전 대를 잡고 택시를 몰기까지 딩J"71 도 많이 맞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 원해 심성이 여 린 홍철은 남플이 하려는 대로 하는 성품여었지 단 한번도 자신이 나서거나 한 적 은 없었다. 홍철이 열여닮 살 되던 해, 형님들과 어울려 다니다가 술집에서 시비 가 붙어 싸움에 휘말렸는데 그 만야 마여사냥 되듯 붙률려 나와서 똥을 지릴 때까 지 맞았다. 아때 홍철이 위쟁병원에 입원하여 삼 개월을 있는 동안 정신과 치료가 병행되었다. 주로 정신분열에 대한 치료였는데 차료는 성과 없이 마무리되었다. 퇴원 후 홍철은 핵시도 그만뚜고 특별히 하는 잃 없이 끈근히 생활해 나갔다. 접정고시를 준비할까 생각도 해보았으나 책을 보는 순간 책의 활자툴아 부우우 일 어서 그 자음과 모음틀어 이상한 형상을 만드는 것이 눈앞에 아륜거렸다. 홍철은 책을 넘길 때마다 환각에 시달렸다. 홍철은 한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장쇄자 보호 소에서 살았다. 홍철의 유일한 소일거리는 글자가 없는 타브이 화면을 보논 것이 었다. 홍철은 나이를 먹음째 띠라 조급씩 현실감각을 되찾았는데 그 속도가 주톡할만 한 것이어서 따칭 l쉬는 장애자 보호소의 환송올 받으며 벽똘공εfoll 취업했고 영등 포 근처 쪽방을 얹어 나오게 되었다. 그때 홍철의 두 개의 가방중 한 개의 가뺑I 는 그간 홍철야 티브아나 산문을 보며 메모한 쭉지들여 정려되지 않은 채 수북허 쌓여 있었다. 그것은 마치 제비뽑기를 ô}71 위한 가방처럽 보이기도 했다. 벽돌공장 사장의 외도를 우연찮게 목격한 홍철은 곧 제거 대~이 닭는 듯 했으 나 되려 사장의 하수인이 된다. 사장은 1감홍철파 정부를 거젓 혼인산고 하여 처녀 54 극작연습 I

57 였던 정부가 도망가지 못하케 하였고 홍철와 정신병력을 간파, 그를 쉬어 여겨 굿 은 일을 시키는떼 이용한다. 그러나 홍철은 이때를 기회로 삼아 자랑스렵게 그의 비서 역할을자임한다. 벽돌 공장 사ε}O 1 공장을 그만두고 주유소를 차릴 때 공장 사람들 중에 홍철만 이 재취업되었다. 정부가 꾸민 주유소의 꽃장식에 대해 아는 사람은 홍철 뿐야다. 그는 그것이 뿌듯하다. 사장은 굳이 필요하지 않으나 버릴 수도 없고 해서 홍철에 게 밤 동안 주유소를 지카는 일을 맡깐다. 홍철은 자신이 주유소의 야인자이며 사 장입 오른필이라는 신념으로 떠러 주유소의 직원들을 무사하기도 한다. 인물 만들기 최은이 55

58 l - 자 커 옆? 며인과 서l공사 / 편치희I 죽도록, 죽도록 / 김은성 외삭 / 검 Eft형 설언 / 낌특영 뿐 房 ) / 이화깐 얄( 殺 ) / 잉상미 7 년딴의 외출 / 장유쩡 't족 / J당효l::l l 저주역..., 0 L 0 껴져 로꽤스 /

59 미인과 세공서 권지핵 등장인물 한 일 냥, 32세, 서 i 공사 왕휠주 며, 30세, 단역 배우 김달봉 남, 33세, 한일의 동료 λ 간 현대 무대공간 2층으로 이등분 된 공깐. 위쪽은 밝고 아래쪽은 어둡다. 위층은 교화 성가대 석으로 중앙혜 십자가가 걸려있고 오론 편으로 피아노 한대가 놓여있다. Ot래층은 액서 서 ;리를 만드는 저하공장이다. 모방은 저 12으 창조 라는 액자가 중앙에 걸려있다. 오른 쪽에 서 i 공대 2개가 나란히 었다. 한쪽은 조각활여 종류별로 크기와 용도에 따라 정 돈되어 있으며 사포로 바닥을 매끄럽게 운질러 놓았다. 조각칼 및 셔 공도구에 조각 칼로 FM 01 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반면 한쪽 세공대는 조각칼과 확스뭉치들 이 두 I 섞여 흐트려져있다. 왼편 장식대에는 목걸이때달부터 반지, 브로치, 머리핀까 지 다양한 종류의 액세서리가 진열되어었다. 잔열된 액세서리에는 서 l 공겨술자 이륨 표가 붙어있으며 진열대 바로 옆에는 빛 바랜 책장 01 붙어었다. 책장의 위캄은 쥬 얼리 잡지, 일본 유행 잡져 등 각종잡지가 월별로 정리되어있다. 아래 칸떼는 디자 인 북파 견본 01 빼곡하다- 중앙에는 주로 디자인을 하는 곳으로 작은 테이블과 낡 은 소파가 놓여 있고 테이블 위에는 습자지와 스케치북, 연필과 컵퍼스, 모양이 각 ~I 다른 자들이 훌어져 있다. 테이블 왼편에 놓인 작은 선반 위에는 공가청정거와 r라디오가 었다. 무대 뒤 환 악은 용접을 하는 곳으로 가장 요란한 소라를 내며 불꽃 여 오간다. 1 장 2층 교회 성가대에서 여자아이가 피아노를 친다. 성가가 들리고 피아노 반주 계속된다. 서서히 줄어들면 핸드 피스가 내는 날카로운 기계 소리딴 남는다. 어두웠던 조평은 진열대 위에 액세서리부터 서서허 밝아진다. 남 색 작업복올 입은 한일이 정교한 손놀림으로 액세서리를 만들고 있다- 그 의 작업대에는 률을 뽑다 싫패한 확스 잔여물과 석고 뭉치들이 늘어져있 다. 웨이브잔 긴 머리때 짧은 미나스커토를 입고 화려한 분위기를 풍기는 공주는 한일이 서 f 공 하는 모습을 바라본다. 미인과 세공사 권지혜 57

60 한일 공주 評 (작업을 멈추며) 먼지 날려! 옷 더러워져겠다. 소피쩌 앉아있어. 지하여 서 공기가 잘 안 빠져. 공기청정기 틀어 놓고있어. 팬찮아! 소룹꺼치도록 날카로운 이 소라가 난 좋아. 한일을 바라보던 공주는 진열대 쪽으로 걸어가 진열장을 열고 액세서리 를 한번씩 해본다. 한일, 김달봉, 조묘된 이름이 새겨져 있네? 짧 첫 작품이 k 아따 엉망일거야. 그래도 기념이지. 공주는 소파에 앉아 공기청정기 버튼을 누르고 하늘색 책자를 꺼내 얽꺼 시작한다. τ7::><: ε;끼- 이것은 어두운 밤을 가르며 무지개 빛으로 날아다나는 흔낯J-O l 다- 끝이 없이 어두운 인깐의 머리 위를 날아다다는, 모두가 바라는 환쇼L이다. 이것 은 밤마다 새롭계 태어나서 아침이 되면 죽는다. 인간의 마음속에 다서 살 아나가 위해 밤마다 태어나서 아침이 되면 죽는다. 이것은 불파 같이 타오 르나, 붙은 이써다. 불꽃을 닮았으나, 불꽃은 아바다. 만일 네가 면 쭉는 다. 01것온 차갑케 된다. 생명을 잃으면 이것은 차가워진다. 한일은 완성품올 보석함에 넣으며 공주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공주 한일 (팔을 뻗으며)정복을 꿈꾸고 싶다면 이것율 불태워라. 아것은 그대에게 불을 주며, 그 불을 얼게 하는 얼음아다. 이것이 그대에게 자유률 허한하 면 이것은 그대를 노예로 만들고. 이것이 그대룰 노예로 인정하면 그대눈 왕어 된다. (공힘l제 보석을 건폐며)너한태 어울휠 거야. 공주는 보석함을 열었다 닫으며 한숨을 쉰다. 한일 (공주의 눈치를 살피며) 왜? 마음에 들지 않나? 공주 (하놓색 책자를 손끝으로 문져르며 이 대사를 내가 할 수 있는 날이 올 까? 언제냐 내 대사는 공주닝, 부디 제 말을 들어주써요. 사랑은 법보다 강하고, 용서는 사랑보다 강합니다. 당신의 얼음 같은 마을도 칼리프 왕자 의 불타는 사항 앞에서는 녹고 말 것입니다. 공주님의 사렁이 그분에게 전 달 될 수 있도록 저는 피곤에 처전 눈을 감겠습L1다." (대본을 집어던지 며) 이런 식이야! 언채까지 이런 대사만 해야하는 거야! 한일 왜? 보석이 마용에 들지 않니? 무엇보다 너한테 어울힐 것 공주 (한일의 말을 끊으며) 그래. 하저만 정말어지 난 언제까지 이런 대사만 지껄여야하는걸까? 한일 넌 뭐든지 다 잘 어울려는태. 복어얄또 다가 하면 전주처럼 보이는절. 그 러니까 뭐든지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한일은 보석함을 열어 공주에게 목걸어를 걸어준다. 공주는 거울어 l 불다. 비춰 58 극착연습 3

?읜춎킴잖?

?읜춎킴잖? 57 韓 國 人 의 이름의 變 選 南 豊 鉉 (단국대 학교 교수. 국어 학) I. 序 韓 國 에서 人 名 이라고 하연 여러 종류를 생각할 수 있으냐 우선 제 1 감 으로 떠오르는 것은 性 과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姓 의 기원이나 변천에 대해서는 따로 논의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여기서는 이름의 變 遭 만을 논의 의 대상으로 삼기로 한다. 사랍의 이릅은 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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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스크랩 (160504).hwp 경향신문 / 2016.05.03(화) "갈등없는 성과연봉제 도입" 홍보하던 동서발전, 부당노동행위 정황 성과연봉제 노사합의안 찬반투표 당시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기표소 모습 공기업 발전회사 중 처음으로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에 대한 노사합의가 이뤄진 한국동서발전이 직원 들의 찬성 투표를 유도하기 위해 부당노동행위를 벌인 복수의 정황이 나왔다. 직원들에게 동의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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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연구자료-이야기방2014 7 18.hwp 차례 1~3쪽 머리말 4 1. 계대 연구자료 7 가. 증 문하시랑동평장사 하공진공 사적기 7 나. 족보 변천사항 9 1) 1416년 진양부원군 신도비 음기(陰記)상의 자손록 9 2) 1605년 을사보 9 3) 1698년 무인 중수보 9 4) 1719년 기해보 10 5) 1999년 판윤공 파보 10 - 계대 10 - 근거 사서 11 (1) 고려사 척록(高麗史摭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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