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 섬세한 관심과 관찰이 저를 살렸습니다 신장이 문제라고요? 내 귀를 의심했습니다. 욕창이 심해 세브란스 응급진료센터로 이송되어,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들은 이야기였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평생 신장투석을 받으며 살게 될 뻔했다며, 이원재 교수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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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최초 JCI 인증병원 세브란스병원 Special Report 1순위 행복 조건, 가족의 건강 S Story 간 이식의 새로운 이정표 세워가는 명품 이식팀의 좌장, 김순일 교수

2 Smile 섬세한 관심과 관찰이 저를 살렸습니다 신장이 문제라고요? 내 귀를 의심했습니다. 욕창이 심해 세브란스 응급진료센터로 이송되어,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들은 이야기였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평생 신장투석을 받으며 살게 될 뻔했다며, 이원재 교수님은 정말 다행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순간,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해 척추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되어 불편하게 살아온 지 20년. 그때부터 저는 세브란스와 함께 살아와서, 세브란스는 제게 가족 같은 병원입니다. 저는 장애를 제 일부로 인정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장애인 역도 선수, 스키 선수,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고, 국내에선 장애인 최초로 운동 처방사 전문자격증까지 땄으니까요. 박사 과정 후 대학 강의도 하면서 꿋꿋하게 제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번 더 위기가 찾아왔지요. 새벽 운동 후 샤워를 하고 나오다 휠체어에서 낙상하는 바람에 엉덩이 부위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한 겁니다. 수술 후 상처가 잘 낫지 않아 계속 상처 관리를 받아야 했지요. 이번에도 세브란스 덕분에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숨어 있던 신장 문제를 알게 되었으니까요. 이원재 교수님의 섬세한 관심과 관찰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래서 투석이란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 교수님이 제게는 얼마나 고마운 분인지 모릅니다. 교수님 덕분에, 이 봄을 웃으며 보내고 있습니다. _ 성형외과에서 치료받은 이용로 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Special Report 1순위 행복 조건, 가족의 건강 Special report 01 어린이 건강 아토피 피부염과 소아 천식 16 어린이 알레르기 질환은 신경 쓴 만큼 효과 본다! Special report 02 가임기 여성 건강 자궁 질환 20 생리통, 무시하지 말고 원인 따져보자 Special report 03 어르신 건강 전립선 비대증 24 약물요법과 수술로 남성의 노후가 가뿐하고 시원해진다 04 Words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06 수현일기 내 페이스로 결승선까지 08 Issue 공황장애 반드시 나을 수 있다 라는 확신 있으면 패닉 탈출 가능하다! 10 S Story 간 이식의 새로운 이정표 세워가는 명품 이식팀의 좌장, 김순일 교수(이식외과) 14 Quiz 나는 누구일까요? 사랑한다면, 미안한 일을 만들지 않아야죠! Contents 28 Gallery 박혜신 꽃과 나무를 보는 따듯하고 즐거운 시선 30 세브란스 인물열전 한국 최초의 안과 이비인후과 의사, 홍석후 32 우문명답 박용범 교수(류마티스내과) 류마티스 관절염에 관한 9가지 오해와 진실 35 Body Age 어깨 정교하며 자유롭게 움직이는 몸통과 팔의 연결부위 36 선교지에서 온 편지 캄보디아 영혼의 재충전을 위한 안식 2012 May 표지 박혜신, <바람과 연못>, cm, 종이에 수채, 2005 <세브란스병원> 통권 112호 월간 비매품 발행일자 2012년 5월 1일 발행처 세브란스병원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50 발행인 박용원 편집인 이은직( ) 편집위원 김진아(영상의학과), 고홍(소아청소년과), 김수현(약무국), 박훈희(재활병원), 배성진(보험심사팀), 노나리(간호국), 조하철(적정진료관리실), 박호진(기획예산팀), 최상기(기획예산팀) 제작대행 thebookcompany( ) 대표 이소영 편집책임 김민경 편집장 이나경 에디터 최종훈, 노서현 디자인 원유경 교열 서유경 사진 JINGONG ANDROMEDA( ) 스마트폰으로 찍어보세요. 전화번호와 홈페이지 정보를 바로 볼 수 있어요! 38 People 4인4색 권광택 입원원무팀 전성자 외과계 중환자실 김재연 수술실 강지연 진단검사의학과 40 Hot 세브란스 어린이 어린이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어린이병원이 함께합니다 42 치료에 좋은 밥상 당뇨 제때에, 적당히, 골고루 먹는 것이 비법! 44 Photo Essay 네팔 카트만두 돈으로 살 수 없었던 그 얼굴의 미소 46 세브란스 탐구생활 궁금한 게 있으면 노란 옷 입은 설명간호사를 찾으세요! 47 A letter from Dr. Park 경청으로 시작하는 고객과의 대화

3 04 Essay Words 수현일기 말씀과 기도 05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 그런즉 내가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나의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_ 시편 43편 3-5절 c J. H. Choi Send forth your light and your truth, let them guide me; let them bring me to your holy mountain, to the place where you dwell. Then will I go to the altar of God, to God, my joy and my delight. I will praise you with the harp, O God, my God. Why are you downcast, O my soul? Why so disturbed within me? Put your hope in God, for I will yet praise him, my Savior and my God. _ Psalm 43:3-5(NIV)

4 06 수현일기 07 내 페이스로 결승선까지 글 이수현 포토그래퍼 정민우 스타일링 최혜민 창 너머 하늘이 파랗다. 같은 하늘을 바라보아도 마음은 두 갈래. 아, 하늘이 파랗다. 정말 예쁘구나! 아니면 아, 젠장 하늘마저 이렇게 아름다운데 난 이게 뭔가. 다 같은 사람의 마음인데도 이렇게 다르다. 시시때때로, 또 주변 상황에 따라 마음은 그렇게 변덕스럽다. 일이 안 풀릴 때 그래, 이번 난관을 이겨내고 노력해서 극복하는 게 의미 있는 거야. 그렇게 결심하고 맹렬하게 달려갈 수 있는 에너지가 넘칠 때도 있고, 아, 매번 이렇게 장애물에 부딪히다니 인생, 정말 힘들다. 이렇게 힘없이 무너질 때도 있다. 마라톤에서 배운 2가지 2002년 본과 3학년, 나는 마라톤 풀코스를 3번 완주했다. 그때 마라톤을 하면서 내가 배운 건 2가지다. 첫째, 누가 옆에서 빨리 달리든 늦게 달리든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 더 중요한 것은 나는 내 체력과 내 페이스로 끝까지 달린다는 것. 마지막 5km는 걷지만 스타디움을 보면 다시 뛰기 시작해 결승선을 폼나게 들어가면 된다는 것이다. 둘째,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데 그만 뛸까, 계속 뛸까를 뛰는 내내 고민하면서 뛴다는 것. 그러나 중요한 건 결승선까지 다 뛰는 사람이 감동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인생도 비슷하다. 내 페이스로 살자. 결승선까지 힘들어도, 어지러워도 끝까지 뛰자. 35km를 지나면 뇌로 혈액 공급이 잘 안 되는지 어지럽고 토할 것만 같다. 그래서 뛸 수가 없다. 그냥 걷거나 인도에 앉아서 쉰다. 다른 사람들이 계속 뛰고 있는 걸 보면서도 나는 앉아서 쉬어야 한다. 그렇게 쉬다가 다시 걷고 뛰어서 결승선을 4시간 40분에 통과한다. 하지만 나보다 먼저 4시간에 통과한 사람들이 부럽지 않다. 나보다 늦게 5시간에 통과하는 사람을 껴안고 그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다. 마라톤은 그렇게 자신의 수준을 인정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안면 없는 누군가에게 에너지 바를 뉴스는 이번 대회에서 2시간 5분대 기록을 갱신했는가의 여부에 관심을 갖지만, 나는 4시간 40분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사람에 불과하다. 그게 나니까. 난 그래도 완주했으니까. 그런 나를 인정해주는 것이 인생 아닐까? 그렇다면 지금 나는 35km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일까? 남들은 열심히 뛰고 있는데 나는 걷고 있다. 내 숨을 고르느라 다른 사람들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래도 끝까지 가야지. 힘들어서 허우적거려도 저 멀리 결승선이 보이면, 결승선 테이프가 보이면 원래 난 잘 뛰고 있던 사람인 것처럼 멋지게 만세를 부르고 뛰어들어 가야지. 그렇게 힘들어서 허우적대며 뛰지 못하고 있을 때 내 옆을 지나던 어떤 아저씨가 안면도 없는 나에게 2500원짜리 에너지 바를 건네주었던 순간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우리는 인생을 달리면서 안면이 없는 누군가에게 그렇게 에너지 바를 건네며 살아야 하는 건 아닐까. 이수현 유방암 환자를 돌보고 있는 암 전문의.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유방암 환자를 위한 블로그(blog.iseverance.com/socmed)를 운영하고 있다.

5 08 Issue 공황장애 09 반드시 나을 수 있다 라는 확신 있으면 패닉 탈출 가능하다! 유명 연예인들이 공황장애 를 앓았던 경험을 털어놓으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황장애는 그럴 만한 이유 없이 갑자기 극심한 패닉 상태에 빠지는 질환이다. 이런 상태가 주기적으로 반복되거나 지속되면 우울증, 알코올 남용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글 김경란 교수(정신건강의학과) 포토그래퍼 정민우 스타일링 최혜민 이유 없이 극도의 불안 죽을 것만 같은 답답함 공황장애(Panic disorder)란 특별한 이유 없이 나타나는 극도의 불안 증상, 즉 공황 발작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 공황장애에는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동반된다. 심장이 마구 뛰고,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하고, 숨이 막히고, 땀을 흘리고, 어지럽거나 당장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메스껍거나 속이 거북하고, 손발이 떨린다. 공황장애의 또 다른 주요 증상인 예기 불안은, 한 번 발작을 경험한 뒤에 다음 발작이 있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불안해하는 것을 말한다. 공황 발작은 대개 20-30분간 지속되 고, 1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공황 발작을 경험한 환자는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흔하며, 20%의 환자가 실신에 이르기도 한다. 공황 공포 라고 하면 아주 심한 상태의 불안만 생각 하기 쉽다. 그러나 불안 정도와는 무관하게, 예측하 지 못한 상황에서 불안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 을 모두 공황장애로 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공황장 애의 진단 기준을 광범위하게 잡는 것이 조기 진단 에 대한 방어가 실패했기 때문에 발작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소아기의 부모 상실이나 분 리불안 경험을 중시한다. 공황장애는 초기 성인기에 흔히 생기고, 평균 발병 나이는 25세 정도다. 하지만 공황장애 의 증상으로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20대 중반에 공황장애가 발생 해도 심장내과나 호흡기내과 등을 먼저 찾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타과 진료 시 이상이 없다고 진단받은 뒤에야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에 내원해 공황장애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로 합병증 막아야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는 공황장애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이다. 약물 중에서 항우울제 는 지속적이고 예방적인 효과가 있으며 습관성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항불안제 는 불안을 바로 경감시켜주는 효과가 있지만 습관성이 있으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관리 하에 사용해야 한다. 인지행동 치료는 불안이나 공포 같은 감정보다는 왜곡된 생각을 교정하는 것과 회피하는 행동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둔다. 공황 발작을 한 번 경험한 사람은 다시 고통스러운 발작 공황장애 증상 목록 다음 증상 중 4개 이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공황 발작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보통 급작스럽게 발생해 10분 안에 최고조에 이른다. 1 호흡이 가빠지거나 호흡이 곤란해짐 2 머리가 아찔하거나 현기증이 나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 3 심장이 빨리 뛰거나 두근거림,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느낌 4 손발이나 몸이 떨리는 느낌 5 땀이 많이 남 6 숨이 막히거나 질식할 것 같은 느낌 7 메스껍고 속이 불편함, 토할 것 같은 느낌 8 주변의 사물이 이상하게 보이거나 현실 같지 않음(내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아닌 것 같다). 9 손발이 저리거나 무감각한 느낌 10 몸에서 열이 오르거나 오한이 드는 느낌 11 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가슴이 불편함 12 죽을 것 같거나, 무슨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공포감 13 자제력을 잃을 것 같거나, 미칠 것 같은 느낌 과 조기 치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을 경험할까 봐 위험하지 않은 상황도 자꾸 피하게 된다. 그 결과, 나중에는 두려워하는 상 공황장애의 원인은 생물학적인 요인과 심리학적인 황이 점점 확대되고 두려움은 더욱 커진다. 이런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치료자와 같이 알아 요인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생물학적인 요인 내고 교정하는 치료가 인지행동 치료다. 으로는 교감신경계의 과활성 을 들 수 있다. 심장이 인지행동 치료는 약 10-12주 동안 진행되며 초기에 약물 치료와 병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 뛰고 손발이 저리는 등의 공황 증상은 교감신경계 적이다. 그래서 이것은 약물 치료와 병용하다가 점차 약물을 줄여서 약물 치료가 끝난 뒤에 의 활동이 증가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즉 공황 는 유지 치료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약물 치료를 시작해 충분한 기간 동안 약을 써보지도 장애는 교감신경계의 주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 않고 너무 일찍 약을 중단해서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지시에 따 피네프린을 분비하는 청반핵 이라는 뇌 부위의 이 상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그밖에도 락테이 트 등 대사물질의 이상, 뇌 활성을 억제하는 신경전 달물질인 GABA(감마-아미노낙산)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여겨진다. 심리학적으로는 신체 증상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 는 심리적 특징과 그것에 대한 부정적이고 재앙화 적인 사고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신분석이론에서는 공황을 유발하는 무의식적 충동 라 제대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항불안제와 항우울제 등을 8-12개월 복 용하면서 경과에 따라 감량과 중단을 결정한다. 공황장애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며, 정신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공황 발작이 오는 것 은 아니다. 또 공황장애는 치료가 잘 되는 병이지만, 방치해두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준다. 공황 발작이 두려워 오랫동안 외출을 못하고 직장을 그만두는 결과가 생기기도 한 다. 그리고 이런 상태가 주기적으로 반복되거나 지속되면 우울증, 알코올 남용 등의 합병 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공황장애는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해 합병증을 막아야 한다. 공황장애 환자는 커피, 술, 담배 등이 발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수면 습관이 바뀌어도 공황 발작이 오므로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S 치료는 병원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치료하는 가운데 주어진 과제를 열심히 수행하고 배운 것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에 임하는 환자는 공황장애에 대해 스스로가 분명히 인지하고 반드시 나을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6 10 S story Dr. Soon il Kim 11 몸을 지탱하는 거대한 화학공장, 간. 혈액 속의 유해성분을 걸러내고 영양분을 보관하거나 다 른 물질로 변환하는 등 300여 가지가 넘는 기능을 감당한다. 생명력도 강해 절반 넘게 잘라내 도 1년 뒤에는 본래 모습을 완전히 되찾는다. 그렇다고 무한정 학대해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 다. 간세포가 파괴되는 속도가 재생력을 웃도는 순간부터 서서히 문제를 일으킨다. 간 기능이 30% 아래로 떨어지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5-10% 대에 이르면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그쯤이면 이식이라는 특단의 조처를 취하지 않는 한 살 길이 없다. 김순일 교수는 바로 그 길 목을 지키고 섰다가 벼랑 아래로 추락하는 환자의 뒷덜미를 낚아채는 마지막 수비수다. 낭떠러지에 몰린 생명들의 지킴이 간은 사랑을 닮았다. 사랑은 나누면 갑절이 된다. 간도 마찬가지다. 65%를 잘라서 내주어도 일 년이 지나면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간이 모두 본래의 크기를 되찾아 갑절이 되기 때문이다. 간 이식의 새로운 이정표 세워가는 명품 이식팀의 좌장, 김순일 교수 추락하는 환자를 낚아채 끌어올리는 마지막 생명지킴이 다른 장기들처럼 간 역시 평소에는 30% 정도의 파워로 정상적인 삶을 지탱하다가 몸이 아프다든지 무리하게 몸을 혹사하는 비상 사태가 생기면 비축했던 70%를 총동원해서 대처한다. 그런데 그 능력이 5-10%로 떨어지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이식이라는 특단의 조처를 취하지 않는 한 생명 유지가 힘들어진다. 바로 그 지점이 김순일 교수가 개입하는 자리다. 에디터 최종훈 포토그래퍼 이정민 회복하기 어려우리만치 간이 망가진 환자들에게 이식은 죽음의 감옥 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하지만 거기엔 천하의 명의라도 어쩔 수 없는 전제가 있다. 건강한 장기가 준 비되지 않으면 환자의 사정이 아무리 안타깝고 의사의 솜씨가 한없이 탁월해도 뾰족한 수는 없다. 이식에 필요한 장기는 뇌사자에게서 얻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숫자는 턱 없이 부족하다. 대한이식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금도 5천 명이 넘는 환자들이 순서를 애타 게 기다리고 있지만, 공여가 이루어지는 사례는 350여 건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나머지는 생체이식에 기댈 수밖에 없다. 절차는 생각만큼 까다롭지 않다. 혈액형을 비롯해 웬만한 장 애물들은 다 걷어낸 터라 건강한 공여자의 건강한 간만 있으면 된다. 그렇게 해서라도 일단 힘겨운 고비를 넘어 이식이 이루어지면 그 파급 효과는 환자 개인의 차원에 머물지 않는다 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제 환자 가운데, 혼수상태에 빠진 아버지에게 아들이 간을 준 경우가 있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재활도 잘됐습니다. 예전처럼 트럭 운전을 해서 당신 말마따나 약값과 병원비 정도는 스스로 해결할 정도가 됐지요. 환자에게 매달릴 필요가 없어진 부인은 마음 놓고 생 업에 매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크게 달라진 건 집안 분위기였습니다. 소 닭 보 듯 하던 부자는 연인만큼이나 가까워졌습니다. 한 집안이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완벽하 게 되살아난 겁니다. 그런 계산법이라면 김순일 교수의 손을 빌려 죽음의 그늘을 걷어내고 빛을 본 이들의 숫자 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다. 이미 400례가 넘는 간 이식 수술을 마쳤고 금년에도 120건 이 상을 무난히 성사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학문적 기술적 역량이 커지면서 그 혜택의 폭과 깊이도 점점 넓어질 뿐 아니라 깊어지고 있다. 올 1월에도 난이도가 최상급에 해당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쾌거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사건이었다. 여러 차례 강력한 항암 치료를 받는 바람에 간이 심각한 상태로 모두 망가진 환자였어요. 게다가 생체간 기증자와 혈액형이 달라 수술 전에 혈액형에 대항하는 항체를 걸러 없애야 하는 아주 어려운 문제까지 겹쳤습니다. 수술 난이도가 워낙 높고 위험 부담이 컸지만, 이식 팀은 물론 관련 분야의 선생님들과 상의한 끝에 이식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개 복해보니 상황은 매우 심각해 간 이식은 거의 불가능해보였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거의 모두 괴사되어 주위 조직과 한 덩어리로 엉겨 붙은 간을 떼어낸 후 막힌 혈관을 모두 재 건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여된 간의 정맥은 혈관을 여러 개 사용해 새로 성형하고, 혈전이 들 어찬 문맥도 5cm 정도 잘라내고 냉동 보관했던 뇌사기증자의 혈관을 사용해 중간을 이어 붙

7 12 13 였습니다. 수차례의 항암 색전 치료 후 완전히 막혀버린 간동맥 역시 환자의 대장 동맥 일 부를 잘라내 중간을 이어주었고, 마지막으로 공여간의 담도를 환자의 소장에 이어줌으로 써 수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항체를 걸러내야 하는 어려운 치료와 함께 고난이도의 수술 네 가지를 동시에 진행한 엄청난 작업이었지만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과 이식팀이 쌓아 온 팀워크로 결국 해결해냈습니다. 보람 이라는 말로 축하 인사를 건넸더니 감사 로 수정해 받는다. 그렇게 시도해볼 기회를 얻었으니 얼마나 고마우냐는 얘기다. 환자와 의사, 일과 삶을 생각하는 김 교수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에둘러 가는 듯 보여도 더 빠른 길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환자를 상대하는 건 누구에게나 부담스러운 일이다. 김 교수라고 예외일 리 있겠는가? 그 역시 뒷골 땡기는 일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이름만 들 어도 험난한 앞날이 보이건만, 어쩌자고 그는 덥석 이 길에 접어든 걸까?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교수의 대답은 섭리 였다. 스스로 결정한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여기 까지 왔다는 말이다. 소시적 스스로 설정한 진로는 치과 의사였다. 록 밴드 싱어로 활동하면서 설렁설렁 공부해 도 성적이 잘 나오던 터라 결과를 의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낙방이었다. 노력하지 않고 교만했던 자신을 다그치며 일 년 동안 땀을 쏟았다.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그는 의사 가 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첫 번째 진로 변경이었다. 연세대 의대에 다니면서도 훗날 학교에 남는다든지 커다란 병원에 남을 계획은 아니었다. 무의촌에 들어가 일과 삶의 즐거움을 함께 찾는 쪽에 더 끌렸다. 다만 한 번쯤은 넓은 물에 나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미국 의사 자격시험을 치렀다. 그런데 본과 4학년을 마쳐갈 무렵, 외과 쪽의 제안을 받았다. 지금 외국에 나가봐야 별 볼일 없으니 일단 여기서 외과 수 련을 받아보는 게 어떠냐는 얘기였다. 혹해서 그 말에 따르기로 했다. 두 번째 전환이었다. 세 번째 터닝 포인트는 전문 분야를 결정할 때 왔다. 군 생활을 마치고 지방으로 가려던 참 에 은사 이경식 교수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일반외과와 이식외과 가운데 한 분야를 골라 강사 과정을 밟으라는 통보였다. 김순일 교수의 선택은 후자였다. 아직 불모지에 가까웠지 만 공부하며 앞길을 열어가 보고 싶었다. 예상대로 고생문과 통하는 험로였다. 새벽별을 보 며 집에 들어가는 일상이 반복됐다. 아내와 아들아이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끝에서 맞닥뜨린 건 세브란스에 남을 수 없으니 다른 병원으로 가라는 결정이 었다. 속이 쓰렸다. 그때까지는 그게 축복의 시작인 줄 새카맣게 몰랐다. 한 달 하고도 보름쯤 지났을 때 은사님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난데없이 미국 오하이오 주 립대학에 가서 임상강사로 일할 기회가 있는데 가보겠느냐는 겁니다. 단순한 연수가 아니 라 강사 신분으로 처음부터 다시 공부할 수 있는 드문 기회였어요. 그러자면 미국 의사시 험도 다시 봐야 하고 영어도 공부해야 했습니다. 일이 끝나면 외래에 앉아 저녁 아홉 시까 지 공부했습니다. 신촌에 있었더라면 어림도 없었을 거예요. 미국 생활은 고달팠지만 열매는 달콤했다. 2년간 이식외과 임상강사로 일하면서 고난이도 의 이식 수술이 있을 때마다 불려다녔고 오하이오 주립대학에 계속 교수로 남아 같이 일해 보자고 먼저 재계약을 요청해올 만큼 인정도 받았지만 그는 고국의 환자들을 선택해 귀국 흔히들 간 이식은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한다. 병원비가 일억은 훌쩍 넘길 거라고 믿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세브란스병원에선 그런 선입견에 매일 필요가 없다. 그 삼분의 일 정도면 공여자와 수혜자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을 결정했다. 미국에 갈 때는 신장 이식만 할 줄 알았지만 돌아올 때는 국내 최초로 신장은 물론이고 간과 췌장까지 모두 이식 수술이 가능한 의사가 되 어 있었다. 타이밍이 달랐을 뿐 하나님은 본래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선 물을 주셨다. 명품과 짝퉁 은 마무리에서 차이가 난다 세브란스로 돌아온 뒤에도 김순일 교수의 분주한 삶은 달라지지 않았다. 훈 련된 인력이 없는 탓에 공여자의 간을 떼어 수혜자에게 옮기는 수술의 전 과 정을 혼자 처리했다. 얼마 뒤부터 최진섭 교수가 한 쪽을 맡아주었지만 손 하나 보태는 건 근본적인 해법이 아니었다. 당장 이식 수술 건수를 늘리는 것보다 전문가를 길러내는 게 급선무였고 최진섭 교수의 적극적인 후원과 조언을 받아들여 일부러라도 후배들에게 수술을 맡기기 시작했다. 물론 뒤 에 서서 지켜보기를 잊지 않았고 주치의 역할도 나눠주었다. 책임이 크면 더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게 마련이다. 차츰 함께 손발을 맞출 팀이 꾸려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한둘이 빠져도 넉넉히 수술을 감당해낼 만 큼 자리를 잡았다. 다른 과의 동료 교수는 자신의 환자에게 간 이식을 권하 면서 김 교수의 의료진을 명품팀 이라고 소개했다. 오랜 세월 공들인 결과 가 주변으로부터도 제대로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명품팀의 좌장 김순일 교수라도 모든 환자를 다 살려내지는 못한 다. 한동안은 그 점이 스트레스가 되어 그의 목을 죄었다. 침상머리를 붙들 고 기도를 해도, 중환자실을 지키며 밤샘을 해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환 자가 나왔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 중에 생명을 세상에 보내는 것도, 다시 데려가는 것도 내가 하는 것 이라는 하나님의 대답을 들었다. 큰 매듭 하나 가 풀리는 경험이었다. 의사의 몫 이상을 붙들고 고민하는 건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는 행 위였음을 깨달은 순간이었다. 그렇지만 아직 의문이 다 풀린 건 아니었다. 어차피 모든 게 그분의 몫이라면 내 발버둥은 무슨 가치가 있는가? 하루는 수술을 마치고 샤워실에서 나오는데 맞은편 벽에 해적선의 모습이 두둥실 떠오르 는 거예요. 이식외과 강사로 일할 때, 아이랑 좀 놀아주라는 아내의 채근에 밀려 레고 벽돌 로 만들어준 거였어요. 아직 어렸던 아들 녀석은 금방 싫증을 내는 바람에 저 혼자 쏟아지 는 잠과 싸워가며 조립했었죠. 그런데 갑자기 그 모습이 왜 떠올랐을까요? 최선을 다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데까지가 너의 몫이고 상 이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조립 방법이 그려진 도 면을 같이 보면서 옆에서 하나하나 가르쳐주며 배를 완성한 후 아이가 만든 것으로 인정하 듯이 하나님께서도 제가 일한 모든 것을 제 작품 으로 인정해주시겠다는 거죠. 정성을 다해 수술하고 치료한 환자를 잃는다는 건 여전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제 김 교수 는 다르게 반응한다.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대신 가족들의 아쉬움과 환자의 생전에 잘해주 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씻어주고 상처를 다독이는 데 더 힘을 쓴다. 보호자와 의사가 함께 온 힘을 기울였다면 인간의 도리는 다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명품과 이른바 짝퉁 은 마무리에서 차이가 난다고들 한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남은 이들의 심정까지 헤아리는 김순일 교수의 이식팀이야말로 진정한 명품인지 모른다. S 김순일 교수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연세의대 외과학교실에 재직중이다. 전문 진료 분야는 장기이식으로 간장, 췌장, 신장 이식 모두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사단법인 생명잇기의 상임이사, 대한이식학회 장기기증활성화위원장으로 건전한 장기기증 문화의 정착과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8 14 Quiz 나는 누구일까요? 사랑한다면, 미안한 일을 만들지 않아야죠!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세브란스 동료들. 그중에서 이 사람 보면 참 기분 좋다 는 한 사람을 공개합니다^^* 7가지 힌트가 나갑니다. 누군지 맞춰보세요! 맞추신 분 중 5명에게는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에디터 이나경 포토그래퍼 박창수 1순위 행복 조건, 가족의 건강 5월의 봄빛만큼 우월한 계절의 빛깔은 없습니다. 행복의 분위기를 자연으로 표현하자면 아마 5월의 얼굴일 겁니다. 세브란스병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Special Report 행복한 가정, 건강한 가족 을 생각합니다. 미래의 희망이 되는 어린이 vs 그들을 괴롭히는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가족 건강의 보루인 엄마 vs 엄마를 무겁게 짓누르는 아랫배의 통증, 1 세브란스에서 8시간 이상 보내는 내 자리 본관 2층 어린이병원 연결통로 쪽에 있죠. 발음이 비슷해선지 해부학과나 회계학과로 알아듣는 분들이 많아요. 2층이지만 창문이 하나도 없어서 날씨가 안 좋은 날엔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우산을 준비해서 나가야 하는지 물어보곤 한답니다. 하지만 업무 집중하기엔 딱 좋은 곳이죠. 2 내 업무를 말씀드리면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부서이지요. 저는 감마카메라를 이용해 주로 간질이나 뇌혈관 질환을 진단하는 데 필요한 검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직원들이 힘들어하는 점은 없는지, 환자들이 불편해하는 사항은 없는지, 부서 내에 개선할 사항은 없는지 점검하는 것도 제 업무죠. 3 내가 말하는 나 는? 모든 운동에 능하고, 노래 잘하고, 인간성 좋고, 유머 있고, 사교적이며, 직장에서는 인정받고 존경받으며, 가정에서는 자상한 가장이고, 누구보다도 따뜻한 가슴을 소유했고, 정의감에 불타며,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은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 이상은 제 희망사항이에요. 4 새내기 직원에게 직장 선배로서 말해주고 싶은 직장생활 잘하는 노하우 병원이라는 특성상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분들입니다. 조그만 일에도 상처받기 쉽다는 말이죠. 잠깐만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겠죠? 5 요즘 즐겨 듣는 노래,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 아이돌 가수들과 k-pop 열풍이 불고 있다지만 저는 7080이 더 익숙해요. 하지만 아이들과 대화하려면 요즘 노래와 가수 이름 정도는 알아두어야겠죠?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은 <남자의 자격>이에요. 그들이 새로운 일들과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들에 도전해 성취하는 모습에서 더 늦기 전에 열심히 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받곤 합니다. 6 현금 1억을 하루에 써야 한다면 하루에 전부 써야 한다면 불필요한 곳에 사용할 가능성이 많겠네요. 얼마 전 차인표 씨가 방송에 나와 사랑의 나눔과 봉사활동 이야기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죠. 저도 이런 기회를 빌어 흉내낼 수 있다면 99,900,000원은 기부하고, 나머지 10만 원은 우리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쓸래요. 7 나누고 싶은 내 마음의 명언 영화 <러브 스토리>의 사랑이란 결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 거예요(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 re sorry). 사랑하니까 굳이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겐 미안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뜻도 될 것 같아요. 인생의 황혼에 서 계신 할아버지 vs 쉽게 말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전립선 비대증. 새해 소원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 을 첫손에 꼽습니다. 그만큼 건강은 1순위 행복 조건입니다. 2012년도 절반쯤 달려온 지금, 관심과 감사와 격려의 마음으로 가족의 건강을 꼼꼼히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 새봄을 맞아 꼭 해보고 싶은 일 - 초등학교 5학년인 둘째 아이가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우리 문화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 속으로 봄 여행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 4월호 주인공은 오미나 님(적정진료관리실)입니다. 4월호 정답을 맞춰주신 노진아, 방종욱, 손현숙, 양준모, 이경은 님에게는 선물을 전달해드렸습니다. >> 5월호 주인공 이름을 mz-sev@daum.net으로 10일까지 보내주세요. 정답자 5명을 추첨해 1만 원 문화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제목엔 [퀴즈 정답]이라고 꼭 적어주세요.

9 16 Special Report 01 어린이 건강 아토피 피부염과 소아 천식 17 어린이 알레르기 질환은 신경 쓴 만큼 효과 본다!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과 소아 천식.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아이의 성장과 성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적절한 시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받고 관리한다면 아이의 미래는 훨씬 밝아질 것이다. 글 김경원 교수(소아청소년과) 포토그래퍼 박창수, 정민우 스타일링 최혜민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 는 악화 요인을 피하고, 보습하고, 필요할 때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피부 상태는 순식간에 나빠지며, 나빠진 피부가 회복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손상된 피부장벽은 아토피 피부염을 궁극적으로 낫게 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된다.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에게 식품을 제한할 때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은 후 원인 식품만 제한해야 한다. 전문의와의 상담 없이 임의로 식품을 제한하면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가려움이 가장 큰 문제이자 특징이며, 가려워서 긁으면 피부가 손상될 뿐만 아니라 염증이 악화되고 가려움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진단하면 실망하는 빛이 역력한 보호자들이 많다. 보호자 본인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어서 아이에게 아토피 피부 염이 생겼다며 자책하는 경우도 있고, 뭔가 잘못 먹였거나 본인이 잘못해서 생긴 것이 아니냐고 묻는 경우도 있다.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까지 잘 모른다. 가족 중에 아토피 피부염, 비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 할 수 있으나, 가족력이 없어도 발생하기 때문에 환 경적인 요인이나 피부장벽 이상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아토피 피부, 꾸준한 관리 만이 해법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 의 개념이다. 관 리 도 치료에 포함되지만, 다 나았다 라는 개념의 치료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 몸의 일부가 세균에 감염되면 항생제로 치료해 낫는다. 그런데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 는 목표하 는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악화 요인을 피하고, 보습하고, 필 요할 때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관리하는 데 소홀했을 때 피부 상태는 순식간에 나빠지 며, 나빠진 피부가 회복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연고를 바 르면 나아졌다가, 나아져서 연고를 바르지 않으면 다시 나빠진다. 이 러한 경과를 잘 이해해서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관리를 잘하지 않아 손상된 피부장벽은 아토피 피부 염을 궁극적으로 낫게 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된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 로 피부 상태를 목표대로 유지하는 것 은 아이들의 성장, 그리고 가족의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 다.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어 가려움 때문에 잠을 잘 못 자는 상태 가 지속되면 성장이나 성격 형성에 영향을 주고, 보호자의 수면에 도 영향을 주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악화 요인은 급격한 실내 온도와 습도의 변화, 땀이나 침, 꼭 끼거나 거친 재질의 옷, 피부를 문지르거나 긁는 것, 스트레스, 세 균 감염 등이다. 일부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해당 식품도 악화 요인이 된다. 이와 같은 악화 요인을 피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 인 피부 관리다. 주의해야 할 점은 식품을 제한할 경우, 반드시 전문 의의 진료를 받은 후 원인 식품만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의 와 상의하지 않고 임의로 식품을 제한하면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위험이 크다. 관리에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보습이다. 환자들은 대부분 피부장 벽 이상으로 수분 손실이 증가해 피부가 건조하다. 따라서 목욕 후 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고 평소에도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 도록 반복해서 발라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필요시에는 약물을 사용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염 증성 질환이며, 가장 중요한 치료제는 스테로이드다. 스테로이드는

10 18 19 천식 치료의 목표는 천식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해 정상적인 폐기능과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천식의 재발을 최소화해 영구적인 폐기능 장애를 예방하는 데 있다. 천식치료제 중 흡입제는 연령, 기구 종류, 사용방법, 기구의 관리 정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므로 반드시 교육을 받고 사용한다. 기를 방치했거나 기침이 오래되어서 천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천식 때문에 감기가 잘 낫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도 하고, 기침이 오래 가기도 한다. 천식이라고 진단하면, 때때로 보호자들은 노인 천식을 상상하며 평생 약을 써야 하냐고 묻는다. 다행스럽게도 소아 천식은 성장하 면서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성인에 비해 많다. 그러므로 천 식 증상이 있을 때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며 성장하면 건강한 Zoom in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의 관리 수칙 목욕과 보습제로 관리 에 승부를 걸자!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질환으로 매우 가려운 것이 중요한 증상이다. 긁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연고나 약은 일시적으로 피부의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일 뿐이며, 근본적이며 가장 중요한 치료는 피부를 잘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피부에 직접 닿는 아기 옷과 아기 얼굴이 닿는 엄마의 겉옷도 면으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된 것을 입도록 한다. 세탁 후에는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헹구어 옷에 남아 있는 세제가 완전히 빠지도록 한다. 기억할 또 한 가지, 집안에서 천식을 의심하게 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는 증상이 애완동물을 기르지 말 것! 목욕은 매일! 샤워보다는 15분 정도의 통목욕이 좋다!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자주 반복된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너무 뜨거우면 더 가려워할 수도 있다. 날씨가 차갑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가슴이 답답하고 쌕쌕거리거나 기침이 난다. 감기를 앓고 나서는 한 달 이상 기침이 난다. 때를 밀지 않는다. 피부가 자극을 받아 더욱 가려워서 증상이 악화된다. 목욕 끝내고 물기를 닦아낼 때는 타올로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은 절대 금물. 운동 중에 숨이 차거나 기침이 심해 운동을 그만둔 적이 있다. 밤에 잠을 자다가 심한 기침을 하거나 숨이 차서 깬 적이 있다. 목욕 후 3분 안에 처방받은 연고와 보습제를 바른다. 비누는 보습이 잘되는 약한(중성 또는 약산성) 비누를 사용한다. 아토피 피부염 약물, 사용 전 꼭 알아두자! 아토피 피부염으로 처방받은 약물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약물 사용 없이 보습제만으로 목표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사용하되 필요한 최소량을 사용해야 한다. 국소 스테로이드제의 일반적인 사용지침은 다음과 같다. 해당 피부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낮은 강도의 제제를 쓴다. 어느 정도 피부 병변이 호전되면 더 약한 제제로 바꾼다. 일단 피부 병변이 호전되면 보습제만으로 피부 관리를 한다. 목욕에 의해 딱지를 제거하고 충분한 가습 후에 연고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부 염증이 있는 곳에만 바른다. 즉 단순히 건조하기만 한 피부에는 바르지 않으며, 소아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보호자들은 노인 천식을 상상하며 평생 약을 써야 하냐고 묻는다. 그러나 소아 천식은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성인에 비해 많다. 그러므로 천식 증상이 있을 때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한다. 오랫동안 사용된 약물로 여러 가지 제형 및 용량에 따른 부작용도 잘 알려져 있다. 바꾸어 말하면, 어떻게 사용하면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 아도 되는지 알 수 있는 약물이다. 즉 전문의의 처방대로 올바르게 사용하면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말이다. 피부가 붉게 변하고, 건조하고, 가려워하는 등의 급성 염증 소견을 보일 경우에는 바르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지만, 치 료를 제대로 하지 않아 만성 병변으로 바뀌면 바르는 스테로이드제 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밖에 가려움 을 줄여주는 항히스타민제와 2차 세균 감염에 대한 항생제 등을 사 용할 수 있다. 담배연기나 매연 등을 맡으면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하게 난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어 내원하면 진단을 위한 검사를 받는다. 그러 나 어린 연령에서의 천식 진단은 종종 쉽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런 경 우에는 경과 관찰이 중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 치료 후 반응 을 보고 판단하기도 한다. 천식치료제는 크게 질병조절제와 증상완화제로 나눌 수 있다. 질 병조절제는 항염증 및 지속성 기관지 확장 효과 등을 통해 천식 증 상을 조절하며 장기간 사용한다. 증상완화제는 신속하게 기도 수 축을 회복시켜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제로 필요시에만 사용한다. 따라서 처방받은 약이 증상이 없을 때에도 사용하는 조절제인지, 증상이 나타날 때 사용하는 완화제인지를 알고 적절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천식치료제 중에서 특히 흡입제는 연령이나 협조 정도를 고려 하여 다양한 기구를 사용해 투여하게 된다. 기구의 종류, 사용방법 및 기구의 관리 정도에 따라서 약물의 효과가 달라지므로 이에 대 한 교육을 받고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천식 치료의 목표는 천식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해 정상적인 폐 기능과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천식의 재발을 보습제는 꼭 사용!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피부장벽 기능에 이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손상된 피부장벽을 보호하는 보습제는 꼭 사용해야 한다. 보습제를 쓰면 피부 건조에 의한 피부장벽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고, 세균, 오염물질, 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국소용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위의 사항을 충실히 지키고 연고를 발랐어도 피부 증상이 악화되면 연고를 바꾸거나 약을 복용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의 선생님과 상의한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천식아토피클리닉 ( , 5930) 국소용 스테로이드 제제를 보습의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가능하면 짧은 기간만 바른다. 제제를 발라주는 사람의 손끝도 보호한다. 어린 소아의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선택한다. 소아 천식, 제때 치료받으면 완치도 가능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천식은 아직까지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흔히 알려진 것처럼 감 최소화해서 영구적인 폐기능 장애를 예방하는 것이다. 천식 환자 는 원인 및 유발인자에 따라 개인별로 약물 치료를 포함한 철저한 관리를 받아야 한다. S

11 20 Special Report 02 가임기 여성 건강 자궁 질환 21 생리통, 무시하지 말고 원인 따져보자 여성 가운데 60%는 생리통을 겪고, 그중 약 20%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한 생리통을 앓는다. 이 생리통은 다양한 자궁 질환 때문에 생길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글 서석교 교수(산부인과) 포토그래퍼 지한비, 정민우, 이정민 스타일링 최혜민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전체 여성의 약 40%에서 발견된다. 생리통은 치료하기에 앞서 골반 장기의 기질적 이상 없이 생기는 1차성 생리통과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등 다른 기질적 원인에 의한 2차성 생리통을 감별해야 한다. 극심한 생리통이 있거나 이전에 없던 생리통이 생기는 경우, 기질적인 병변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생리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진료할 때 가장 우선되는 것은, 골반 장 기의 기질적 이상 없이 발생하는 1차성 생리통과 다른 기질적 원인 에 의한 2차성 생리통을 감별하는 것이다. 1차성 생리통은 대개 초경 후 1-2년 내에 나타나며, 주로 젊은 여성 에게 생기지만 40대까지 계속될 수 있다. 통증은 생리가 시작되기 전 수 시간 내에 발생해서 48-72시간 동안 지속된다. 2차성 생리 통은 초경을 하고 나서 수년이 경과한 뒤에 생기고 무배란성 주기 와 같이 일어날 수도 있다. 생리 시작 1-2주 전부터 통증이 나타나 며 생리가 끝나고 며칠 지날 때까지 지속될 수 있다. 2차성 생리통 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자궁내막증이며 자궁선근증, 자궁근종도 흔 한 원인 중 하나다. 생리통이 있으면 진통제를 사용해서 통증을 경감시키는 것이 좋 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폰탈 등)를 생리 시 작 1-3일 전부터 며칠간 복용하거나, 진통제의 효과가 없는 경우 에는 경구피임약을 용법대로 먹으면 1차성 생리통 환자의 약 80% 이상이 효과를 본다. 또한 호르몬성 루프인 미레나를 삽입해 효과 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생리통이 줄어들지 않거 나 이전에 없던 생리통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자궁내막증, 자궁선 근증, 자궁근종 등 기질적인 병변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자궁내막증 의심되면 초음파 검사와 피 검사 시행 자궁내막증은 생리혈을 만들어내는 자궁내막이 자궁 밖에 자리 잡는 질환으로, 최근 젊은 층의 여성들에게서 발생이 점점 늘고 있 다. 가임기 여성의 약 10%, 불임 여성의 약 15-20%에서 나타날 정 도로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일 뿐만 아니라 치료도 쉽지 않다. 자궁내 막증은 극심한 생리통을 유발시키고 심한 유착을 만든다. 또 성교 통, 배변통, 만성 골반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자궁내막종 이라 는 난소혹을 만들어 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와 자궁내막증의 활성화를 보는 피 검사(CA-125)를 시행하며, 자기공명영상촬영 (MRI)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로도 자궁내막증의 확진은 어렵다.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은 복강경 수 술을 통해 골반 내 병변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자궁내막증이 심하지 않다면 생리를 조절해주는 호르몬제제를 사 용하는 것만으로도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그러나 호르몬제제에 반응이 없거나 자궁내막종을 형성한 경우에는 복강경 수술을 고려 해야 한다. 복강경 수술은 복벽에 최소 절개를 해서 가느다란 복강 경을 복강 내로 삽입해 이상 여부를 확인한 후 치료하는 방법이다. 흉터 및 통증, 수술로 인한 스트레스, 장기간 입원하는 부담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에도 생리를 계속하는 한 자궁내막증에 의한 증상이 반복 적으로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여성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서 자궁내막증 증상을 완화시키는 주사나 약 물을 사용해야 하며,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피 검사(CA-125)를 시행해야 한다.

12 22 23 자궁근종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로 자궁 전체나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것이며,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을 통해 근종만 제거하고 자궁을 보존하는 추세다. 특히 수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 자궁동맥색전술, 고집적 초음파 치료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자궁적출 외에도 길이 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이 근육층으로 들어가서 자궁이 비대해지 는 질환이다.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과다한 생리량과 생리 기간의 연장, 성교통, 생리통 등 의 증상이 나타나며, 생리통은 생리 시작 2주 전부터 시작되어 생리 가 끝날 때까지 지속된다. 주로 40세 이후의 여성에게서 진단되는 데, 젊은 가임기 여성에게 생길 경우에는 불임과도 연관될 수 있다. 자궁선근증의 근본적인 치료는 자궁적출술이지만, 자궁을 보존해 야 할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생리 때마다 투여한다. 이것에도 반응하지 않으면 호르몬이 함유된 미레 나를 삽입하는 방법이 있는데, 생리통을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적응증이 되는 환자에서 자궁동맥색전술이나 고집적 초음파 치료를 시행하여 성공적인 치료 효과를 보고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의 혹으로 전체 여성의 약 40%에서 발견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이것은 월경과다, 만성 골반통, 생리통, 빈뇨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신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근종은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한 치료의 대상이 되지는 않 지만, 크기가 커질 수 있으므로 6개월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빈혈을 동반한 비정상 질 출혈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에 눌려 빈뇨나 신우증이 있는 경우, 근종의 크기가 커서 통증이나 불 편감이 있는 경우, 생리통이나 만성 골반통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 이 불임의 유일한 원인인 경우에는 치료해야 한다. 또한 약 1%에서 는 암으로 바뀔 확률이 있기 때문에 폐경 이후 급속히 자라는 근종 인데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절제해야 한다. 자궁근종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로 자궁 전체나 자궁근 종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능한 한 피부 절개를 작 게 하고 복강경 수술을 통해 근종만을 제거해 자궁을 보존하는 추 세다. 특히 수술적 방법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호르몬제제를 이 용한 약물 치료, 자궁동맥색전술, 고집적 초음파 치료 등과 같은 비 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S Zoom in 자궁 지켜주는 최첨단 비수술적 치료법 자기공명영상 유도 고집적 초음파 치료와 자궁근종색전술 글 오영택 김만득 교수(영상의학과) 1 1 자궁근종색전술은 90% 이상의 환자에서 근종이 완전 괴사되고 괴사된 근종은 재발하지 않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2 자기공명영상과 초음파 열소작이 결합된 자기공명영상 유도 고집적 초음파 치료. 이 치료법은 피부 절개가 없으므로 흉터가 남지 않고, 치료 후 24시간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자기공명영상 유도 고집적 초음파 치료, 자궁근종만 파괴하는 획기적인 방법 치료 후 24시간 내에 일상 복귀 가능 자기공명영상 유도 고집적 초음파 치료(ExAblate, MR-guided Focused Ultrasound Surgery, MRgFUS)는 자기공명영상과 초음파 열소작이 결합된 최첨단 치료 장비를 이용한다. 이 치료법은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기공명영상을 3차원적으로 촬영해 자궁근종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부위에 초음파 에너지를 집중시켜 발생된 고온으로 종양 조직을 파괴하는 최첨단 치료법이다. 고온이 발생하는 부위는 매우 작은 부위이기 때문에 주변의 정상 조직은 손상시키지 않고 자궁근종만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이때 시술하는 의사는 실시간으로 자기공명영상을 통해 치료 부위를 관찰한다. 또한 실시간 온도 영상을 촬영해 치료 부위가 치료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는지 치료가 시작될 때부터 완료될 때까지 확인한다. 목표로 한 치료 부위가 완전히 치료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이 치료법의 장점은 피부 절개를 시행하지 않아 수술 흉터가 남지 않으며, 방사선 피폭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기 때문에 외래, 또는 당일 입원만으로 치료할 수 있고, 치료 후 24시간 이내에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또 난소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치료 후에도 임신과 자연분만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미국 FDA는 이러한 안전성으로 인해 향후 임신하고자 하는 여성에게는 자궁근종 치료를 위해 자궁근종제거술과 자기공명영상 유도 고집적 초음파 치료만을 적용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자궁근종색전술, 90% 이상 시술 성공 자궁근종색전술은, 자궁근종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에 가는 관을 삽입한 후 모래알 크기만 한 작은 플라스틱 입자로 근종으로 가는 혈관을 차단함으로써 근종의 괴사를 유발하여 증상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90% 이상의 환자에서 근종이 완전 괴사되고 일단 괴사된 근종은 재발하지 않는 것이 이 치료법의 최대 장점이다. 또 다발성인 경우에는 동시에 치료된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시간은 약 45분에서 1시간 정도. 전신마취를 할 필요 없이 약한 진정제의 투여만으로도 시술이 가능하다. 사타구니의 시술 부위는 2-3mm 정도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없다. 입원 기간은 일반적으로 2박 3일 정도이며, 시술 후에는 통증이 수반되어 입원 기간 중에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술 후 일주일이 경과하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시술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매우 높다. 45세 이상의 여성에서 드물지만 시술 후 난소기능 부전(폐경) 등이 올 수 있으며, 1% 미만이지만 괴사된 근종의 감염으로 자궁적출술을 받는 경우가 있다. 자기공명영상 유도 고집적 초음파 치료 blog.iseverance.com/oytaik 2 자궁근종색전술 blog.iseverance.com/mdkim

13 24 Special Report 03 어르신 건강 전립선 비대증 25 약물요법과 수술로 남성의 노후가 가뿐하고 시원해진다 은퇴 후 여유 있는 삶을 꿈꾸며 앞만 보고 달려온 중노년 남성들에게 전립성 비대증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불청객과 같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요로 감염, 혈뇨, 급성 요정체, 신장기능 이상까지 초래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글 함원식 교수(비뇨기과) 포토그래퍼 지한비, 정민우 스타일링 최혜민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바로 아래쪽 요도를 도넛 모양으로 둘러싼 생식기관으로, 전립선의 양쪽에 있는 사정관이 요도와 연관되어 정액의 30-40% 정도가 전립선에서 생성된다. 성인 남성의 정상 전립선 크기는 밤톨만 한 크기, 즉 20g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러 한 전립선이 나이가 들어 크기가 커지면서, 요도를 눌러 소변 배출 을 원활하지 않게 만들어서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배뇨 이상을 호소하는 중노년 환자들이 늘고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데에 따른 고령 인구의 증가로, 양성 전립선 비 대증에 의한 배뇨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 환자들이 급격히 늘 고 있다. 전립선의 형태학적인 변화를 보면 50대 이후가 50%, 70대 이후에는 75%에서 전립선 비대 소견을 나타낸다. 물론 형태학적 인 전립선 비대의 소견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배뇨 이상 증상이 나 타나는 것은 아니다. 요도 주위에 있는 전립선의 선택적 증식, 배뇨 관련 신경 조절 이상, 골반근육 및 방광근육의 불안정성 등이 복합 적으로 작용해서 전립선의 크기가 비교적 크지 않을 때도 배뇨 이 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미국의 경우 매년 390만 명이 양성 전립선 비대증으로 비뇨기과를 방문하고, 1년에 37만 명이 입원해서 그중 30%의 환자가 수술적 치 료를 받는다. 아직까지 양성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이 분명하게 밝 혀지지는 않았으나,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남성 호르몬의 변화가 주요한 요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초기에 환자들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눌러 소변이 한 번에 시 원하게 나오지 않고 힘을 주어야만 나오는 증상을 주로 호소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는 소변의 방광 내 정체 때문에 생긴 방광의 2차적 변성으로 인해 소변을 지나치게 자 주 보고, 야간에 소변을 2회 이상 보거나,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 하는 급박뇨 등의 증상까지 겪게 된다. 그래서 양성 전립선 비대증 이 고령층에서 삶의 질을 저해하는 중요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는 것 이다. 이 질환의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요로 감염, 혈뇨, 급성 요정체로 응급실에 오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궁극적 으로 신장기능의 손실까지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양성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목적은 이러한 배뇨 이상 증상을 완화시키고 요로 감 염, 혈뇨, 급성 요정체의 발생을 방지하고, 정상적인 소변 배출을 통 해 환자의 신장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성인 남성들이 배뇨 이상 증상 때문에 비뇨기과에 내원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로는 병력 청취,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 상에 대한 설문, 직장수지 검사, 소변 검사,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가 있다. 또 대부분 요흐름 검사 및 잔뇨 측정,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까지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들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눌러 소변이 한 번에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을 호소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방광의 2차적 변성으로 인해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고, 야간에 소변을 2회 이상 보거나,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하는 급박뇨 증상까지 겪게 된다.

14 26 27 man 치료법은 조심스러운 기다리기, 약물요법, 수술 전립선 비대증의 수술적인 치료는 약물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 시행한다. 요도를 통해 전립선을 절제해서 좁아진 요도를 넓히는 내시경 수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의 절제 기구가 아닌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도 비슷한 치료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전히 제거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수 40세 넘긴 남성들이여,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자 전립선암은 최근 우리나라 남성에게서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암이다.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통해 초기에 진단된 전립선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진행성 전립선암은 방광으로의 국소 침범에 의한 혈뇨와 배뇨 이상 증상, 뼈 전이로 인한 심각한 통증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골절이나 척추 압박으로 인한 신경마비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환자들이 내원했을 때 시행하는 초기 검사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으로 내원한 환자와 거의 동일하다.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직장수지 검사 및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 결과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직장을 통한 전립선 남자 어르신들은 혼자만 끙끙 앓거나 참으면서 병을 키울 수 있다. 초기에 전립선암을 발견해서 나이와 전신 상태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전립선암의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Zoom in 남성의 암, 전립선암 조심스러운 기다리기 란, 환자의 증상이 심하지 않고, 환자 본인도 치료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 증상을 관찰하면서 지 켜보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가장 흔히 이루어지는 약물요법에는 알파차단제, 5알파 환원 효소 억제제, 항무스카린제 등이 사용된다. 대부분의 알파차단제 는 고령층이 복용해도 안전하다고 허가받은 약제로 유의한 부작용 은 많지 않으나, 드물게 저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일부 알파차단 술 후 요실금 같은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방광이 과민한 경우, 수술 후 절박성 요실금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시간 이 경과하면 자연히 호전된다.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은 계속 커지기 때문에 수술 후 10년이 경과 하면 15-20%의 환자에게 재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심장 질환, 당 뇨 등의 만성 질환을 동반한 고령층 환자가 수술받는 경우가 많아 서, 드물지만 0.1% 정도의 수술과 연관된 사망률이 보고되고 있다. 생검을 시행해 전립선암과 양성 전립선 비대증을 감별한다. 전립선 생검으로 전립선암이 확진되면, 전립선암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복부골반 컴퓨터 단층 촬영(CT),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 전신 뼈스캔 검사를 시행한다. 전립선암의 예후는 전립선암을 형태학적 등급으로 나눈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 처음 내원 당시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 영상 검사를 통해 나타난 임상적인 병기에 의해 주로 결정된다. 그래서 전립선암의 치료 역시 이러한 제는 복용 후 사정이 잘 되지 않는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약물요법을 중단하면 바로 호전된다. 5알파 환원효 소 억제제는 대개 6개월 이상 복용하면 전립선의 크기를 30%까지 결국 양성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 든 남성에게는 피할 수 없는 질환 이지만, 효과적인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험 있는 비 뇨기과 의사에게 정확한 진료를 받으면 배뇨 이상 증상의 개선뿐만 요소들과 환자의 연령, 전신 상태를 고려해 결정한다. 글리슨 점수가 높고,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높을수록 악성도가 높은 전립선암을 의미하므로, 환자의 나이가 많지 않고 전신 상태가 좋으면 좀더 적극적인 치료가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 게 흔히 알파차단제와 함께 사용한다. 이 약제에는 남성 호르몬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복용 후 성욕이 감소하고 남성 탈 모 증상이 호전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것 역시 약물요법 을 중단하면 없어진다. 방광의 과민성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항무스카린제의 주요 부 작용은 입마름증, 변비 등이다. 이러한 부작용이 심하면 약제의 교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 S 요구된다. 또 고령의 환자가 낮은 글리슨 점수의 초기 전립선암으로 진단되거나, 환자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 관찰만을 하면서 지켜보기도 한다. 다른 장기로의 원격 전이가 없는 국소성 전립선암의 경우, 현재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표준 치료법은 수술로 전립선을 제거하는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이다. 그러나 환자의 전신 상태가 양호하지 않거나, 수술적인 치료를 원하지 않을 때는 외부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체 및 용량 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과량의 항무스카린제가 고령층 에게 투여되는 경우, 오히려 환자의 급성 요정체를 유발하는 경우 가 있어 경험 있는 비뇨기과 의사의 처방이 중요하다. 주변 조직으로 일부 침범한 전립선암의 경우, 과거에는 대부분 방사선 치료를 1차로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수술 술기의 발전으로 1차 수술 후, 추가 방사선 치료 및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는 방향으로 치료성적의 향상을 꾀하고 양성 전립선 비대증의 수술적인 치료는 반복적 요로 감염, 방광 결 석, 혈뇨 및 급성 요정체 등이 있을 때 기본적으로 고려하고, 실제 로는 약물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 가장 많이 시행한다. 요도를 통해 전립선을 절제해서 좁아진 요도를 넓히는 내시경 수술 이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의 절제 기구 가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을 절제하는 술기도 비슷한 치료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전립선암의 수술에서와 같이 전립선을 완 man 있다. 그리고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원격 전이를 동반한 경우,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 재발한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을 주로 시행한다. 요약하자면 초기에 전립선암을 발견해,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 등을 고려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전립선암의 완치까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40세 이상의 성인 남성은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15 28 Gallery 박혜신 29 꽃과 나무를 보는 따듯하고 즐거운 시선 박혜신은 그림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생명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꽃 그림이 꽃의 형태와 색감을 위주로 그린 것이라면 나무 그림은 그야말로 나무의 생명력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꽃, 나무, 곤충과 같은 한정된 소재를 모사하는 데서 출발한 그림 그리기가 최근에는 그러한 소재들을 이용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정도로까지 발전했다. 그러한 그림 역시 다른 그림들과 마찬가지로 즐겁고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다. _ 류지연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박혜신은 자신이 바라본 세상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다시 우리에게 보여줌으로써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정신지체 3급의 학습장애를 가지고 있는 박혜신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세상과 대화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자존감을 높여주는 역할로서의 의미가 있다. 피어나는 꽃, cm, 종이에 수채, 2005 박혜신 작가 1984년 서울 출생. 1992년 3월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생활하며 학습장애라는 장애진단을 받은 후 원주 삼육초등학교에 다니면서 1학년 때부터 미술지도를 받음. 관악고등학교 졸업. 미국 달라스 윌셔뱅크홀 내 친구들 展 (2005), 청담동 화랑 쟈르댕 블루 꽃과 나무 展 (2006), 경인 미술관(2010) 등 국내외에서 13회 전시. 2009년 서울 지적장애인 미술작품전 서울시 의장상 수상. 나무 숲, cm, 종이에 수채, 2006

16 30 세브란스 인물열전 홍석후 31 한국 최초의 안과 이비인후과 의사 홍석후 홍석후는 세브란스병원의학교 1회 졸업생으로서 한국 최초의 면허 의사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전문의 제도가 정착되지 않았던 시절, 그는 한국 최초의 안과 이비인후과 의사가 되어 의학 교육과 전문 진료를 이끌어나갔다. 글 신규환 교수(연세의대 의사학과) 납품하는 세브란스의용품상회를 통해 병원 차입금의 비중을 높이 고 기부 운동을 전개해 병원 재정을 보충하고자 했다. 그러나 2년 후 홍석후는 학감뿐만 아니라 교수직에서도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일제가 일본 학위를 가지고 있지 않은 교수들을 퇴출 시키기 위해 압박한 결과였다. 퇴직 후 홍석후는 종로 YMCA 건물 안에 홍석후진찰소 를 개원했다. 병원 안에 광안사 라는 안경점이 딸려 있는 독특한 형태의 개인병원이었다. 그의 병원은 한국에서 안 과 전문진료병원의 효시가 되었다. 전문 진료를 선도하며 한국 최초의 안 이비인후과 의사로 1883년 4월, 홍석후는 경기도 화성에서 홍준의 2남 2녀 중 장남으 1 세브란스병원의학교 1회 졸업생 홍석후 교수는 한국 최초의 안과 이비인후과 의사다. 2 안과 강의 중인 홍석후 교수(1917년) 년 동창회 사무실에서 최동, 동창회장 홍석후, 동창회 간사 김명선(왼쪽부터). 4 후배들이 홍석후 교수를 기리며 세운 흉상이 세브란스 안 이비인후과병원 앞에 있다. 3 로 태어났다. 부친 홍준은 한학자였으나 일찍이 기독교로 개종해 언 더우드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고 번역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 석후를 후원하던 남감리교가 안과 및 이비인후과 교수였던 바우만 았다. 홍석후는 선교사들과 친분이 있던 부친의 영향으로 배재학당 (N. H. Bowman)을 지원했기 때문에, 바우만과 교류하는 가운데 안 에 다녔다. 그래서 홍석후는 에비슨을 알고 있었지만 제중원의학교 과와 이비인후과의 전문지식을 습득하게 되었다. 바우만이 떠나면 1 가 정기적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아서, 1902년 관립의학교 학생모 집에 응시했다. 홍석후는 1905년 12월 관립의학교를 우등 졸업한 뒤 서 홍석후가 그의 뒤를 이었고, 세브란스 안과와 이비인후과는 홍석 후가 책임지게 되었다. 2 홍석후 1883년 경기도 화성 출생 1902년 관립의학교 입학 1905년 관립의학교 3회 졸업 1906년 세브란스의학교 편입 1908년 세브란스병원의학교 1회 졸업 세브란스간호부양성소 교수 1913년 세브란스연합의학교 안과 이비인후과 조교수 1929년 세브란스의전 학감 1931년 홍석후진찰소 개업 1940년 폐결핵으로 사망 종로에 자혜의원을 개원했다. 그러나 관립의학교 교육과정에 임상 실습이 거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치료 지식도 없다시피 해 서, 홍석후는 임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세브란스의학교에서 다시 공부하고 싶어 했다. 당시는 세브란스의학교가 세브란스 씨의 지원 으로 남대문 부근에 현대식 병원을 세운 지 얼마 안 된 때였다 년 홍석후는 관립의학교 동기 홍종은과 함께 세브란스에 편입했고, 1908년 세브란스병원의학교 1회 졸업생이자 한국 최초의 면허 의사 중 한 사람이 되었다. 홍석후는 편입 후 에비슨을 도와 <생리교과서>와 <진단학> 등 의학 교과서를 편찬하는 일을 도왔다. 졸업 후에는 교수로 임용되어 풍류의 멋을 아는 든든한 후원자 홍석후는 동생인 홍난파(본명 영후)와 함께 조선정악전습소를 다닐 정도로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 홍난파 역시 세브란스의전에 입학했 지만, 의학이 맞지 않아 결국 작곡가의 길을 걸었다. 홍난파는 봉선 화 성불사의 밤 등 민족적 정서와 애수가 담긴 명곡을 남겼다. 홍석후는 음주를 즐겼다. 웬만한 주당들은 그를 대적할 수 없어 주 국대통령 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였다. 한번은 어느 목사가 에비 슨 교장에게 환자를 진료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할 세브란스의 중추 교수인 자가 매일 음주를 일삼고 있으 남은 자, 후진을 양성하다 나는 세브란스의학교와 함께 자라난 사람입니다. 19년 전 학교를 졸업한 후부터 지금까지 교편을 잡아왔습니다. 졸업생들은 각지 로 흩어져서 개업했는데, 그 성적들이 양호한 것을 생각할 때 나는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이는 그들의 실력을, 또는 우리 학교 졸업생 을 신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나는 앞으로 더욱 실 력 있는, 인격 있는 의사들을 많이 양성해 사회를 돕고자 합니다. 1927년 7월 <동아일보>에 실린 한 의사의 인터뷰 내용이다. 그는 관 립의학교를 3회로 졸업하고, 다시 세브란스에 편입해 세브란스병원 의학교를 1회로 졸업해서 한국 최초의 면허 의사가 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였다. 그는 세브란스의학교 교수로 활동하면서 한국 최초로 안 과 및 이비인후과 분야를 개척해나갔다. 그가 바로 홍석후다. 졸업 후 동기생 대부분은 독립운동을 위해 해외로 망명한 터라, 홍 석후 역시 독립운동에 참여할지 학교에 남을지 몇 날 며칠을 번민했 다. 지극한 효자로도 유명했던 그는 결국 몸이 불편한 노부모를 모 시기 위해 망명을 포기했다. 대신 실력과 인격을 겸비한 의사들을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1929년 홍석후가 세브란스의전의 학감(현 의대 학장)으로 취임했을 때, 그는 의학에 대한 풍요한 지식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원만한 인 격의 소유자인 선생을 학감으로 맞이한 일은 학교를 위해서나 학생 을 위해서나 기뻐할 일 로 안팎의 칭송을 받았다. 당시 세브란스는 경제적 자립이 최대 과제였다. 이를 위해 홍석후는 병원에 의약품을 김필순, 박서양 등과 함께 세브란스의 의학 교육을 이끌었다. 처음에 홍석후는 산부인과와 외과 등을 담당했다. 그런데 홍 1회 졸업생 홍석후는 에비슨을 도와 의학 교과서 편찬을 도왔고, 졸업 후에는 세브란스의 의학 교육을 이끌었다. 처음에는 산부인과와 외과 등을 담당했지만, 바우만과 교류하면서 안과와 이비인후과의 전문지식을 습득해 바우만의 뒤를 이어 세브란스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책임지게 되었다. 니 이를 시정해달라 라고 건의했다고 한다. 이에 에비슨 은 학생도 잘 가르치고, 환자도 잘 돌보는데, 교장이 교 수의 사생활에 이래라저래라 간섭할 수 없다며 완곡히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초대 세브란스 동창회장이 된 홍석후는 에비슨 내한 30주년 축하연, 에비슨 동상 건립, 동창 회 학술대회 개최, 세브란스 후원회 조직 등 동창회가 조직적 틀을 갖추는 데 기여했다. 홍 석후는 전문의 제도가 정착되지 않았던 시절,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선구적으로 개척했으며, 퇴직 후에도 동창회 활동과 후원회 조직으로 4 세브란스 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S

17 32 우문명답 박용범 교수에게 듣는 류마티스 관절염 이야기 33 류마티스 관절염에 관한 9가지 오해와 진실 아침에 손발이 뻣뻣하면 의심,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 가능! 질병에 대한 생짜배기 질문들(우문)에 세브란스의 베스트 닥터가 답합니다(명답). 이달의 주제는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리면 손가락이 흉해진다는 소문을 듣고 걱정하는 분들의 궁금증을 박용범 교수(류마티스내과)가 속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에디터 노서현 포토그래퍼 지한비 Q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 마디마디가 아프고 뻣뻣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인가요? Q 가족력이 없는 35세 여성인데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았습니다. 원인이 무엇인가요? A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관절이 아프고 붓는다 아침 에 손이 뻣뻣하다 피곤하다 등등의 증 상을 호소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손발 의 뻣뻣함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관절 이 붓고 아프고 열이 나면 류마티스 관절 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관절 중에서도 특히 손가락관절이나 손목이 붓고 아플 때, 증세가 좌우 대칭적으로 올 때, 관절 이 3곳 이상 붓고 6주 이상 증세가 지속 될 때에는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A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가족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면역세포가 자기 관절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 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호발 연령은 여성은 40-50대, 남성은 50-60대입니다. 그러나 20-30대 에도 발병하며,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퇴행성 관절염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A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 현상으로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져서 생기는 병이지만, 류마티스 관 절염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면역세포가 관절을 공격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예를 들 어 손관절의 침범을 비교해보면, 퇴행성 관절염은 손가락 끝 마디가 딱딱하게 굵어지는데, 류마 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중간 마디나 손등과 손가락의 연결 부위인 중수지관절, 손목관절이 붓고 열이 납니다. 류마티스 질환의 베스트 닥터 박용범 교수(류마티스내과) 박용범 교수의 진료영역은 상당히 넓다. 류마티스 관절염뿐만 아니라 강직성 척추염, 통풍, 전신홍반루푸스, 타카야수 혈관염, 베체트병 등 100여 가지의 질환이 그의 타깃이다. 그중에서도 타카야수 혈관염 분야에서 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자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내부 장기를 포함해서 모든 부분을 봐야 하는 류마티스 질환은 적절하고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보기엔 상당히 까다로운 병이다. 상대가 결코 만만치 않기에, 성심을 다해 최선의 치료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진료철학에 박 교수는 더 충실하려고 한다. Q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 Q 류마티스 관절염이 심해지면 생명을 잃기도 하나요? Q 어떤 약물 치료를 받게 되나요? 수술로도 치료할 수 있나요? A 혈액 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를 받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류마티스인자 검사와 항CCP항체 검사로 진단합니다. 엑스레이를 통해서는 관절의 손상 여부를 평가하고요. 또 ESR과 CRP라는 염증 수치를 통해 질병활성도를 평가합니다. 여기서 질병활성도란 압통 관절 개수, 종창 관절 개수, 환자가 자기 몸 상태를 평가한 점수, ESR과 CRP라는 염증 수치를 함수식에 대입해 질환 이 경한지, 중한지, 잘 조절되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A 그럴 수도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심장혈관계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들은 오랫동안 염증을 앓기 때문에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이로 인한 심장 혈관 질환이 많습니다. 합병증으로 관절 이외에 눈, 폐, 심장, 신장, 위장관, 신경, 피부 질환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A 수술은 최후에 생각해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약물 치료입니다. 그래서 진단이 내려지면 적절한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게 우선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약에 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스테로이드, 항류마티스 약제, 생물학적 제제가 있습니다. 항류마 티스 약물에는 메토트렉세이트, 설파살라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레플루노마이드, 사이클로 스포린, 타클로리무스 등의 약제가 있고, 생물학적 제제로는 에타너셉트, 아달리무맵, 리툭시 맙, 아바타셉트 등이 있습니다.

18 34 Body Age 어깨 35 아침에 일어나서 손발의 뻣뻣함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관절 중에서도 특히 손가락관절이나 손목이 붓고 아프고 열이 나며, 증세가 좌우 대칭적이고, 관절이 3곳 이상 붓고 6주 이상 증세가 지속될 때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하고 전문의를 찾아가야 합니다. Q 완치가 가능할까요? 아니면 잦은 재발을 경험할 수밖에 없나요? A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조기에 진단받아서 약물 치료를 잘 받으면 완치에 이를 수 있 습니다. 진단 시 질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완치보 다는 낮은 질병활성도 유도가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시작하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같은 치료 약제라 할지라도 관절염 치료반응도가 떨어지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질병이 완전히 조절되는 관해 상태에 도달할 기회가 많습니다. 잦은 재발은 대부분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지 않거나 전 10대 후반-20대 용감한 어깨들, 워워! 야구, 농구 등 공으로 즐기는 운동이나 그밖에 격한 운동을 좋아한다면 어깨 안의 구조물인 관절순(labrum) 이 파열되지 않게 조심할 것. 넘치는 승부욕으로 부상 투혼을 발휘하기보다 서둘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 번 빠졌던 어깨가 계속 빠지거나 빠질 것 같다면 재발성 탈구를 생각할 것. 또 남들보다 관절이 유연한 것 같은데, 무거운 것을 들거나 많이 걷거나 돌아다녔을 때 어깨가 아픈 경우는 불안정성 어깨일 가능성이 높음 대 손 머리 위로~ 혼자 팔을 올릴 수는 있으나 머리보다 팔을 높이 올릴 때 어깨가 아프다면 충돌증후군 일 수 있다. 충돌증후군이란 어깨를 덮고 있는 견갑골의 어깨돌기와 상완골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뼈와 회전근개의 힘줄이 충돌하며 통증을 일으키는 것. 며칠 이러다 말겠지 할 게 아니다. 지금이라도 풋 유어 핸즈 업! 이 안 된다면 곧장 병원으로 직행할 것! 40-60대 너도나도 오십견? 팔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등 뒤로 가져가기 힘들고 특히 밤에 더 아프다면 그 유명한 오십견. 오십견과 달리 도움을 받으면 팔이 머리 위로 올라가지만 아픈 팔을 스스로 올리려면 힘들고 밤에 더 아픈 경우, 그리고 낙상 후에 뼈는 괜찮다고 들었지만 스스로 팔을 올릴 수 없는 경우에는 십중팔구 회전근개 파열.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크게 다친 적이 없더라도 큰 통증 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할 것. 어깨 질환은 이렇듯 다양하니 무조건 나이 탓만 해서는 아니~아니~ 아니 되오! 문의와 상담하지 않고 스스로 약물 복용을 끊거나 게을리할 때 일어납니다. Q 류마티스 관절염도 검진과 같은 스크리닝이 필요한가요? 병을 일찍 발견해서 얻는 이득이 있나요? Q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은 환자가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스크리닝 검사로 앞서 말했던 류마티스인자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류마티스인자 를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하는 데 사용해왔지만, 류마티스인자가 양성이라고 해서 모두 류마티 스 관절염은 아닙니다. 최근 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 자료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일반인의 3.5%에서 류마티스인자가 검출되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유병률이 인구의 1%인 것에 비 하면 위양성으로 류마티스인자가 나오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B형 바이러스 성 간염 환자에게서는 17.5%까지 양성으로 나옵니다. 따라서 건강 검진 결과 류마티스인자가 나와도 관절 증세가 없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류마티스인자 검사보다는 항CCP항 체 검사가 질병 특이적이라서 진단 유효성이 더 높습니다. 최근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질병이 시작된 지 2년 이내 환자에서는 52%에 서, 1년 이내의 환자에서는 21%에서 관절 손상이 관찰되었습니다. 따라서 관절 손상을 최소화 하려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개는 발병 6개월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관절 손상 을 막을 수 있습니다. A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질환이고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질환으로 알려져서 소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병을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주변인보다는 전문의에게 정확한 정보를 얻고 처 방을 철저히 따라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가져야 할 생활습관으로는, 첫째 항류마 티스 약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입니다. 항류마티스 약제는 연골 및 뼈의 손상을 방지해 관 절염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제의 효과를 보려면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둘째, 관 절염이 발생한 관절의 가동 범위 운동을 포함해서 적절한 신체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많이 아프면 쉬는 게 우선이죠. 그러나 병이 잘 조절되는 상태에서 적당히 운동하는 것은 관절을 지지 하는 근육과 인대들을 튼튼하게 만들어서 관절기능 손실을 최소화해줍니다. 아울러 불필요한 약물이나 무분별한 건강식품 섭취를 지양하고, 관절염을 극복하고 조절하겠 다는 적극적인 신념과 함께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S 정교하며 자유롭게 움직이는 몸통과 팔의 연결부위 사회가 고령화될수록 무릎 관절염의 빈도가 증가하듯 어깨 안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빈도도 늘어난다. 2011년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171만 명 중 회전근개 파열 환자는 무려 79만여 명. 오십견 환자보다도 많다. 젊은층도 어깨 통증을 60대 이후 100세까지 어깨춤 추고 싶다면 회전근개 파열의 빈도도,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이 오래되어서 생기는 관절병증도 늘어만 간다. 길을 가다가 넘어지기만 해도 뼈가 우두둑 부러지는, 골다공증과 관련된 상완골 경부 골절의 빈도 역시 증가한다. 한 번의 실수로 철심 박고 몇 달을 두고두고 고생할 수 있으니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시압! 오십견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오십견이 20대나 30대에 생길 확률은 높지 않다. 도움말 천용민 교수(정형외과) 에디터 노서현 어깨 관절? 어깨는 상완골의 둥근 머리가 견갑골의 오목한 부위에 놓여 관절을 형성하며 마치 절구 속에서 절구공이가 움직이듯 우리 몸에서 운동이 가장 자유로운 관절이다. 또한 어깨 관절 주변으로 4개의 근육들이 상완골 머리를 둘러싸면서 붙어 견갑골에 단단히 붙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4개의 근육과 힘줄을 회전근개(rotator cuff) 라고 한다. 이렇게 정교하고도 복잡한 관절 공간 속에서 근육과 힘줄, 뼈, 관절낭의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는데, 충돌증후군과 회전근개 파열, 또는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이 같이 발생하기도 해서 영상검사 없이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어깨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자.

19 36 선교지에서 온 편지 캄보디아 37 영혼의 재충전을 위한 안식 한국 생활을 잠시 접고 연구하고 안식할 수 있는 기회 앞에서 하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캄보디아에 의사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제 계획을 전면 수정한 것이, 돌아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글, 사진 이근우 교수(치과대학병원 보철과) 포토그래퍼 정민우 스타일링 최혜민 1 1 9시간 걸리는 태국 국경 지대에 이동 진료를 가서 환자들을 진료했다. 2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환자들에게는 매일 말씀이 증거된다. 2 새로운 깨달음과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마음 헤브론병원은 한국 의료 선교사가 세운 선교병원입니다. 이곳에서 장, 단기 의료 선교사들은 캄보디아 사람들을 무료로 진료해줍니다. 하나의 병원이 서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과 장비와 기술과 화합이 필요한지 세브란스병원에 있을 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 의사, 간호사, 병리사, 방사선 기사, 의료장비 기사 등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 보물 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그 한 사람이 없으면 병원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환자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 5시 30분이면 병원에 달려와 접수를 합니다. 아직 어두움이 가시지 않은 새벽 시간인데도 수백 명의 환자들이 몰려와 웅성거리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초창기 세브란스병원도 그랬을 거라고 상상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캄보디아 헤브론병원도 머지않아 세브란스병원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이 넘칠 뿐만 아니라 최첨단 의술을 갖춘 병원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 생각을 하면 뿌듯해집니다. 매일 진료를 시작하기 전, 현지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이 이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복음을 진지하게 듣는 모습을 보면서 나가서 복음을 전하기는 쉽지 않지만, 자기 발로 찾아온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병원을 세우신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습니다. 이처럼 세브란스병원도 환자들에게, 학생들에게, 구성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나타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이 세브란스병원을 세우신 진정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습니다. 4월 말이면 캄보디아를 떠납니다. 헤브론병원에서 수년씩 땀과 눈물을 흘리며 아무 대가 없이 젊음과 삶을 헌신한 선교사들에 비하면 짧은 기간의 저의 봉사는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곳에 계신 분들과 하나님 앞에 죄송스럽지만 감히 기도합니다. 늘 부족하지만 어느 곳에서든지 밀알로 썩게 해주소서. 아멘. 캄보디아에서 연구년을 시작하다 오늘은 헤브론병원 식구들이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 펑리사 를 위해 기도 환송회를 열었습니다. 이제 곧 서울로 날아가 세브란스병원에 가서 치료받을 펑리사는 두세 살쯤이나 되었을까요? 엄마도 어려 보이긴 마찬가집니다. 낯선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 병원 스태프들은 펑리사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펑리사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건강을 얻기를, 그로 인해 온 가정이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믿음으로 살게 되기를 간구했습니다. 선교지에서는 한 영혼이 귀하다는 것을 이렇게 새삼 느끼면서, 매일 찾아오는 환자들은 얼마나 정성을 다해 치료했는지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서 돌아보았습니다. 6개월의 연구년이 생겼을 때 처음부터 캄보디아로 올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헤브론병원을 소개받고 치과 의사가 필요하다는 말에 가기로 작정했습니다. 이런저런 계획이 있었지만 더 의미 있는 일에 시간을 할애하기로 하고 일단 이곳에 왔습니다. 그동안 병원과 학교를 오가는 똑같은 생활을 하면서 예수님을 믿는 기쁨과 감격이 식어가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생각하고 추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입니다. 환자들은 새벽 5시 30분이면 병원에 달려와 접수를 합니다. 어두움이 가시지 않은 새벽 시간인데도 수백 명의 환자들이 몰려와 웅성거리고 있습니다. 초창기 세브란스병원도 그랬을 겁니다. 그렇다면 캄보디아 헤브론병원도 머지않아 오늘의 세브란스병원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이 넘치고 최첨단 의술을 갖춘 병원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 생각에 뿌듯해집니다.

20 38 People 4인4색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은 베스트 세브란스인! 당신이 있어 환자들이 행복하고 우리는 즐겁습니다. 에디터 이나경 포토그래퍼 박창수, 지한비, 이정민 39 배려와 책임감이 최강점 권광택 입원원무팀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품으세요 입원원무팀에서 통계 업무를 담당하는 권광택 님은 온종일 숫자 와 씨름하지만, 그 일이 그렇게 지루한 일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통계엔 재미와 지루함이 나름 공존하고 있어요. 통계 프로그램으로 숫자 가득한 자료가 완성되면 짜릿함이 느껴지거든요. 세브란스인이 된 지 이제 20년이 되었지만, 첫 입사 때 부모님이 많이 좋아하셨던 기억은 지금도 새롭다. 세브란스는 제게 남다른 곳이에요. 이곳에서 아내를 만났고 지금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게 하기 때문이죠. 카톡 배경 문구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라고 적어둔 그는 세브란스인의 필수 조건으로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 내 가족도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꼽았다. 30년 동안 갈고 닦은 성실함 전성자 외과계 중환자실 하나님이 인도하신 일터, 웃으며 일할 때 더 행복해요 좋은 생각은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힘이에요. 전성자 님의 웃음만 봐도 그녀 안에 얼마나 긍정의 에너지가 많은지 느껴진다. 긴장의 연속인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를 도와 물품공급, 약 운반, 검사, 환자의 병실 이동을 돕는 전성자 님은 우연히 친구 소개로 세브란스에 입사했다. 벌써 30년 전의 일이다.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셔서 이 좋은 일터로 인도해주셨죠.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었다고 믿어요. 그래서 그녀에게 세브란스란 행복을 주는 뿌리 같은 존재 다. 내가 가진 달란트를 나누고 누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녀는 걱정이 많은 중환자실 보호자들에게 잊지 않고 긍정 에너지를 쏜다. 첫째도 최선, 둘째도 최선 김재연 수술실 자기 일에 충실할 때 진정한 세브란스인이겠죠 수술실로 막 환자 이송을 마치고 나온 김재연 님의 얼굴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다. 환자를 수술실로, 또 수술 끝난 환자를 병동으로 이송하는 업무를 하는 동안, 그는 늘 잰걸음으로 다닌다. 수술에 지장이 없도록 수술방 내 간호사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찾고 지원하는 일 또한 그의 업무. 1991년 5월 입사하기 전에는 이화여대 온실에서 꽃을 가꾸는 일을 했어요. 맨날 꽃만 보며 살다가 피를 자주 보는 일을 하게 되었지만, 이곳에서 일하며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에 괘념치 않는다는 그는 짧은 인터뷰를 끝내고 다시 잰걸음으로 수술실을 향했다. 나의 승부수는 인내심과 끈기 강지연 진단검사의학과 착한 결심들을 성취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아요 진단검사의학과의 미생물 파트, 혈액은행을 거쳐 2007년부터 진단유전학 파트에서 일하는 강지연 임상병리사는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일 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제가 하는 일은 검사 결과를 양성 또는 음성으로 판단하는 데서 끝내서는 안 됩니다. 검사자가 많이 알면 알수록, 최선을 다하면 다할수록 중요한 정보를 더 많이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좋아하고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가 일할 때 큰 도움이 된다는 그녀. 세브란스에 와서 주님을 새롭게 만나며 삶의 방향도 전격적으로 바뀌었다. 지금도 현재진행중인 과제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에서도 최선을 힘내세요! 다 좋아질 겁니다! 다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일이라고.

21 40 Hot 세브란스 어린이 41 어린이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어린이병원이 함께합니다 5월이 되면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아픈 아이들이 한 번 더 웃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은명대강당에서는 함박웃음이 피어나고, 소아암 환자들은 뜻밖의 선물을 받고 행복해하며, 해외의 아픈 어린이들은 사랑의 손길로 나음을 입는다. 에디터 이나경 포토그래퍼 정민우, 이정민 스타일링 최혜민 사진제공 어린이병원, 사회사업팀 이거 정말 저한테 주시는 거예요? 가발을 선물받은 민진이의 첫 마디. 예쁜 머리핀 꽂고 마음까지 환해졌다. 머리카락,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뜻밖의 선물 2011년 어린이병원의 어린이날 행사. 캐릭터 인형들이 병동을 돌며 환아들과 승리의 V자를 그렸다. 금년에도 기대하시라. 모여라, 친구들아! 5월 3일 은명대강당으로!! 해마다 아이들에게 5월의 깜짝 즐거움을 선물한 어린이병원이 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비록 환자복을 입고 병원 신세를 지고 있긴 하지만, 마음만은 푸른 동심 그대로인 환아들을 위해 페이스 페인팅, 게임, 포토존 등 다양한 사전 행사가 은명대강당 앞에서 열린다. 축하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완전히 인기 만점. 작년엔 신기한 마술에 이어 티아라, 쥬얼리, 씨스타, 인피니트 등이 출연했는데, 과연 이번에는 누가 무대에 올라 어린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킬까? 두둥~! 궁금하신 분은 5월 3일(목) 오후 2시 은명대강당으로!! 초등학교 1학년 민진(가명)이는 작년 여름 림프모구성 백혈병을 진단받은 뒤 항암 치료를 받으며 힘겨운 싸움을 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쳤다. 말수는 급격히 줄었고 어떤 일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머리카락이 한 뭉치씩 빠지자, 절대로 삭발은 하지 않겠다며 몇 가닥 남지 않은 머리카락을 묶어달라고 고집을 부렸다. 민진이를 보면서 엄마 마음은 미어졌다. 하지만 민진이도 엄마도 이젠 환하게 웃을 수 있게 되었다. 예전처럼 예쁜 핀도 꼽고 어깨에서 찰랑거리는 머리카락도 느낄 수 있게 되었기 때문. 이게 다 매월 한 명씩 소아암 환아에게 맞춤 가발을 지원해주는 밀란(광화문점) 덕분이다. 민진이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친구들도 사귀며 밝은 모습으로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다. 머리카락이 빠진 암 환자들은 어린이든 성인이든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감도 크게 떨어진다. 그래서 이들에게 머리카락을 선물하는 것은 곧 밝은 미소와 자신감, 희망을 선물하는 것과 같다. 이에 여러 가발업체들이 세브란스병원에서 투병하고 있는 암 환우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하이모는 20세 미만의 청소년들에게, 밀란은 18세 미만의 아동들에게 가발을 후원하고 있으며, 장미희 가발은 2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가발을 지원함과 아울러 암 환우들을 위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한올 가발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암 환자를 위한 기금 조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가발 회사들이 암 환우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어린이병원 캄보디아 의료봉사팀은 작년에 1천 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진료했다. 멀리 한국에서 날아와 아픈 곳을 어루만져준 어린이병원 김동수 원장과 다정한 한 컷. 해외의 아픈 어린이들을 찾아 사랑을 나누며 개원 5주년을 맞아 2011년 첫 해외 의료봉사를 다녀온 어린이병원은 올해도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5월 24일부터 6일 동안 29명의 교직원이 참여하는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해에 이어 시엡립과 프놈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에는 소아청소년과, 내과, 소아치과, 소아외과, 소아정형외과 등 26명의 봉사단이 5박 6일 동안 36건의 수술을 비롯해 1천 명이 넘는 환자들을 진료했다. 당시 캄보디아 현지 주민들 사이에선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의 사랑에 감동했다는 칭찬과 감사가 자자했다. 올해 다시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떠나기 위해 짐을 꾸리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이제 그들의 사랑은 한국을 넘어 세계의 아픈 어린이들을 어루만지고 있다. S

22 42 치료에 좋은 밥상 당뇨 43 제때에, 적당히, 골고루 먹는 것이 비법!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나와도 적당히 먹을 줄 아는 데서 당뇨식의 진검 승부는 이루어진다.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면 건강해지는 건 당연한 결과다. 밥상이 보약이라는 말은 당뇨에서도 통한다. 글 이정민(영양팀) 포토그래퍼 정민우 스타일링 최혜민 당뇨병 환자들은 무엇을 먹어야 하고 무엇을 먹으면 안 되는지 단답형으로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당뇨병의 식사요법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특정 식품을 먹거나 안 먹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섭취하는 음식의 양, 종류 등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 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9.7%로 해마다 증 가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건강관리에 서 식사요법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 렇다고 어떤 특정 식품을 먹어야 한다거나 특별한 식사요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적당히 규칙적으로 먹어야 혈당 조절 가능 당뇨병 환자들은 무엇을 먹어야 하고 무엇을 먹으면 안 되는지, 단답형으로 똑 떨어지게 알 고 싶어 한다. 하지만 당뇨병의 식사요법은 그 렇게 단순하지 않다. 특정 식품을 먹거나 안 먹 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섭취하는 음식의 양, 종류 등을 조 절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당뇨병의 식사요법은 특정 음식을 줄이거나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건강식 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통해 당뇨 환자는 고혈당이나 이상지혈증 등의 대사 이상을 교정해 합병 증을 예방하고,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당뇨 식사요법을 위해 실천해야 할 첫 번째는 적절한 열량 섭취 및 규칙적인 식사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것 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둘째, 단순당은 농축된 열량원으로 소 화흡수가 빨라 혈당 상승을 촉진하므로 설탕이나 꿀 같은 단순당 섭 취를 주의한다. 셋째, 식이섬유소가 혈당과 혈중지방 농도를 낮추 므로 심장순환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소를 적 절히 섭취한다. 넷째, 동물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은 심혈관계 질환 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니 가급적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기름을 적정량 섭취한다. 다섯째,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압을 상승 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길러 소금의 섭취를 줄인 다. 여섯째, 술은 영양소가 전혀 없으면서 열량이 많기 때문에 가능 한 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당뇨 환자들은 식사요법을 실행하다가 외식해야 할 때 가장 난감해 한다. 밖에서 먹는 음식은 대부분 설탕과 기름을 많이 사용해 칼로 리가 높으며 영양적으로 불균형하고, 소금을 과잉 섭취하게 할 수 있으므로 하루 한 번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외식 시간은 정해진 시간에서 1시간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하며, 그 전 식사는 거르지 말아야 한다. 외식은 영양소를 골고루 포함한 메뉴로 된장국의 국물, 장아찌, 염분이나 기름이 함 유되어 있는 면류의 국물은 무리해서 먹지 않 고 남기는 게 좋다. 또 메뉴를 고를 때는 다양 한 식품이 포함되어 영양소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과 채소류를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종류를 선택한다. 중식, 피자, 치킨, 삼겹살, 갈 비 등 기름기 많은 음식보다는 살코기가 들어 있는 음식을 고르자. 단 음식,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 사용한 재료와 양이 불분명한 음식 은 선택하지 않도록 한다. 한식의 경우, 밥의 양을 평소 먹는 분량만큼 조절하고 다양한 반찬 과 함께 먹는다. 일식에서는 열량과 지방이 많은 튀김류나 단 음식 을 주의해야 한다. 초밥은 꼭꼭 뭉친 밥이므로 평소 밥의 양을 넘기 지 않도록 조심하고 채소가 충분하지 않을 때는 따로 채소 반찬을 주문해 넉넉히 섭취한다. 중식은 지방과 염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한 경우 1인 분량에서 조금 남기 도록 한다. 양식은 대부분 기름을 이용한 요리라서 열량이 높은 음식이 많다. 그러므로 크림 스프보다는 야채 스프를 선택하고, 샐러드는 저열량 소스를 이용하되 음식에 끼얹어 섭취하기보다는 따로 찍어 먹어 열 량을 최대한 적게 섭취한다.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빵, 감자튀김, 고 구마 등도 자신의 허용량에 맞춰 양을 조절한다. 분식은 주재료가 곡류이므로 1인분에서 일부 남기고, 채소와 어육류를 보충하는 요 리를 곁들여 먹도록 한다. 당뇨 식사요법은 3가지, 즉 알맞게, 제때에, 골고루 로 요약할 수 있 다. 자신에게 알맞은 양을, 시간에 맞춰,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하 라는 것이다. 이러한 당뇨식은 당뇨 환자를 위한 식사일 뿐만 아니 라 온 가족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식사이기도 하다. S

23 44 Photo Essay 네팔 카트만두 45 돈으로 살 수 없었던 그 얼굴의 미소 인디아 바라나시에서 네팔 카트만두까지는 지겨우리만치 먼 길이었습니다. 국경 도시 고락푸르에 도착했을 즈음엔 이미 녹초가 되어 있었습니다. 고난의 행군은 다음날 다시 14시간을 달리고 나서야 끝이 났습니다. 그가 먼저 사과의 말을 꺼냈습니다. 너무 늦어서 데려다주지 못하겠노라고, 오늘 함께 좋은 여행을 해서 즐거웠노라고. 돈을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당황할까 싶어 기다렸노라고. 짐승의 마음을 가지고 천사의 생각을 가진 기사를 대했던 게 부끄러웠습니다. 돈으로 인간의 넉넉하고 모자람을 평가하려 했던 이편의 됨됨이가 창피했습니다. 글, 사진 최종훈 1 2 숙소에 짐을 풀고 봉사팀 리더로 나와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거리 풍경은 대한민국의 빈민마저도 졸부로 빙의하게 만들었습니다. 건물은 낡았고, 행인들의 입성은 허술했고, 상점의 물건들은 조잡했습니다. 재물로 인간을 가름하는 못된 버릇이 슬그머니 고개를 쳐들었습니다. 타고 가던 택시와 오토바이 사이의 접촉 사고를 계기로 오만은 비등점을 넘었습니다. 가벼운 충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범퍼가 완전히 내려앉았습니다. 밖으로 나가려고 문을 여는 순간 손잡이가 뚝 하고 부러졌습니다. 비웃음이 앞섰습니다. 이것도 차라고! 하긴, 뭔들 온전하겠어? 음식점 앞에 내리면서 한 시간쯤 대기를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그 사실을 말끔히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객지에서 반가운 얼굴을 대하고 보니 나눌 얘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주문한 음식마저 늦어지는 바람에 식사 시간은 점점 늘어났습니다. 두 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운전기사가 떠올랐습니다. 미안하긴 했지만 대기료를 주면 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는 간데없고 기사만 서 있었습니다. 낮부터 떨어지던 빗방울은 초라하기까지 한 카트만두의 첫 인상은 대한민국의 가난뱅이조차 졸부로 빙의하게 만들었습니다 건물은 낡았고, 행인들의 입성은 허술했고, 상점의 물건들은 조잡했습니다. 2 진흙으로 빚은 화분 하나, 그 위에 떨어지는 햇살 한 줌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음을 기사에게서 배웠습니다. 3 눈이 잔뜩 오만해진 나그네는 소박한 삶 뒤편에 숨은 따듯한 마음을 볼 줄 몰랐습니다. 4 가진 것 없이 맨발, 맨손으로 살아도 남의 것을 빼앗아 제 배를 채우려는 이들은 보기 드뭅니다. 5 번듯한 가게 하나 없이 거리에서 머리를 깎지만, 이발사의 표정은 진지하고 엄숙합니다. 4 어느새 굵어져 있었습니다. 쫄딱 젖은 옷이 몸에 착 달라붙어 그의 허약한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그는 저녁 어스름과 함께 닥친 오한을 참기 힘든 듯 가늘게 몸을 떨었습니다. 50m쯤 떨어진 곳에 비를 그을 만한 지붕이 있었지만, 골목을 돌아선 곳이라 혹시 우리가 발견하지 못할까 하여 그 비를 다 맞고 서 있었던 것입니다. 몸 둘 바를 몰라 하자 그가 먼저 사과의 말을 꺼냈습니다. 너무 늦어서 데려다주지 못하겠노라고, 오늘 함께 좋은 여행을 해서 즐거웠노라고. 돈을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당황할까 싶어 기다렸노라고. 대기료는 끝내 사양했습니다. 짐승의 마음을 가지고 천사의 생각을 가진 기사를 대했던 게 부끄러웠습니다. 돈으로 인간의 넉넉하고 모자람을 평가하려 했던 이편의 됨됨이가 창피했습니다. 기사의 얼굴은 이제 희미해졌지만, 그 가르침만큼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S

24 46 세브란스 탐구생활 설명간호사 A Letter from Dr.Park 궁금한 게 있으면 노란 옷 입은 설명간호사를 찾으세요! 에디터 노서현 포토그래퍼 정민우, 지한비 스타일링 최혜민 경청으로 시작하는 고객과의 대화 2007년 미국에서 2천 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맥킨지(McKinsey) 사의 설문 결과는 놀 라웠습니다. 당신은 어떤 기준으로 병원을 선택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병원의 위치, 병원의 지 명도, 의뢰 의사의 선호도 등을 선택한 환자는 각각 20% 내외였지만, 무려 41%의 환자는 병원 선 택의 기준에 대해 개인적인 경험 이라고 답했던 것입니다. 2012년 세브란스병원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환자경험(Patient experience) 이란 개념 은 언뜻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외국의 대형병원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은 개념입니다. 9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오하이오 주의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은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병원 중 하나입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1921년 창립 당시부터 환자 중심의 진 료를 기치로 내걸고 독창적인 경영 방침에 의해 운영되어왔으며, 2005년부터 환자경험 의 개념 을 병원 현장에 적용한 대표적 선두주자입니다. 현재 환자경험 은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핵심 정 책 중 하나로 환자경험을 관리하는 전담 부서가 운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 고객과 내부 직 원들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환자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과 평가방법 개발을 통해 환자경험 을 체계적으로 지원, 관리하고 있습니다. 처음 외래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는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다른 사람들은 척척 잘만 찾아가고, 두리번거리며 헤매고 있는 사람은 나 혼자뿐인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다. 시골에서 올라온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는 더더욱 막막하기만 하다. 그럴 땐 망설이지 말고 노란색 가운을 입은 설명간호사를 찾아가자! 설명간호사는 무엇이든 도와준다. 잘 모르는 병원 시스템에서부터 치료 과정에 대한 설명까지, 민원이나 상담, 외래나 검사의 예약 및 변경 등등 모든 애로사항들을 해결해주는 만능 정예요원들이다. 그들은 문제 해결의 포인트를 딱딱 짚어낸다. 4층 검사실로 가세요, 다른 병원에서 가져오신 CD를 등록하세요, 그 증상이면 내분비내과에 접수하시면 됩니다, 이 처방전은 원내 약국에서 약을 타시라는 뜻입니다, 주사를 맞은 후에는 30분 정도 안정을 취했다가 가세요, 열이 오르면 곧장 응급진료센터로 오셔야 해요, 가운데 엘리베이터를 타시면 편리해요, 경복궁 가는 순환버스가 20분에 출발해요. 설명간호사는 마치 무슨 일이든 도와주는 만화주인공 짱가 같다. 10년차 이상의 베테랑 간호사들이라 병원 안에서의 궁금하고 어렵고 불편하고 모르는 것들에 척척박사들이다. 우리 같은 노인네들한테는 최고야! 정말 좋은 제도인 것 같아요. 생긴 지 1년밖에 안 되었지만, 환자와 내원객들은 칭찬 일색이다. 밝은 노란색 가운만큼이나 환한 5월의 미소를 품은 세브란스 설명간호사들. 병원 외래 곳곳에서 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진료 과정에서 환자가 경험할 수 있는 가치는 다양하지만, 특히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환자들과 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환자와의 표준 대화지침을 마련해 이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이 지침은 Respond with H.E.A.R.T. 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즉 환자의 이야 기를 경청하고(H - Hear the Story), 공감하며(E - Empathize), 질병으로 인해 환자가 겪는 심 신의 고통에 대해 안타까워하며(A - Apologize),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며(R - Respond to the Problem), 환자에게 감사를 표현하라(T - Thank Them)는 것입니다. 물론 대화법에는 동서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환자들과의 대 화는 환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매우 바람직합니다. 적극적인 대화만큼 질병으로 고통받 는 환자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는 것도 없습니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대화지침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진정한 환자 만족은 고객의 말을 경청하는 것 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경청은 발전의 시작점이자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환자경험에 집중함으로써 환자 안전이 확보되고 의료의 질이 향상되며, 더불어 환자의 민족스러 운 치료 결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감동적인 환자경험 을 통해 세브란스병원이 다시 한 번 새로운 병원 문화를 선도하겠습니다. 세브란스병원장

152*220

152*220 152*220 2011.2.16 5:53 PM ` 3 여는 글 교육주체들을 위한 교육 교양지 신경림 잠시 휴간했던 우리교육 을 비록 계간으로이지만 다시 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우 선 반갑다. 하지만 월간으로 계속할 수 없다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 솔직히 나는 우리교 육 의 부지런한 독자는 못 되었다. 하지만 비록 어깨너머로 읽으면서도 이런 잡지는 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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튦 NO. 2155 Since 1969 2016. 06. 15 www.catholicfound.org www.cmc.or.kr blog.naver.com/cmc_health twitter.com/cmcmedicalnews www.facebook.com/cmcmedicalnews 02 CATHOLIC MEDICAL TIMES Vol.2155 2016.06.15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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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¹«Ã»Ã¥-»ç³ªÀÌ·Î

º´¹«Ã»Ã¥-»ç³ªÀÌ·Î 솔직히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왜 그렇게까지 군대를 가려고하냐, 미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다. 그런 말을 하던 사람들조차 지금의 내 모습을 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군대는 하루하루를 소종하게 생각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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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È£pdf 스승님이 스승님이 스승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알라는 위대하다! 위대하다! 알라는 알라는 위대하다! 특집 특집 기사 특집 기사 세계 세계 평화와 행복한 새해 경축 세계 평화와 평화와 행복한 행복한 새해 새해 경축 경축 특별 보도 특별 특별 보도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도가니! 스승님과의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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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afm093.hwp 가정의학회지 2004;25:721-739 비만은 심혈관 질환, 고혈압 및 당뇨병에 각각 위험요인이고 다양한 내과적, 심리적 장애와 연관이 있는 질병이다. 체중감소는 비만한 사람들에 있어 이런 위험을 감소시키고 이들 병발 질환을 호전시킨다고 알려져 있고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을 호전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왔다. 그러나 이런 믿음을 지지하는 연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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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수시 면접 문항 안 경 광 학 과 세부내용 - 남을 도와 준 경험과 보람에 대해 말해 보세요. - 공부 외에 다른 일을 정성을 다해 꾸준하게 해본 경험이 있다면 말해 주세요. - 남과 다른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말해 주세요. - 지금까지 가장 고민스러웠던 또는 어려웠던 일과 이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 자신의 멘토(조언자) 또는 좌우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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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9월도서관웹용 www.nl.go.kr 국립중앙도서관 후회의 문장들 사라져 버릴 마음의 잔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해에도 배추농사에서 큰돈을 남은 평생 머릿속에서 맴돌게 될 그 말을 다시 떠올려보 만졌다 하더라도 지난 여름 어느 날 갑자기 들기 시작한 았다. 맺지 못한 채 끝나버린 에이드리언의 문장도 함께. 그 생각만은 변함없을 것 같았다. 같은 나이의 다른 아이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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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하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불쌍해서이다 가해하고 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을 것 같아서이다 보복이 두려워서이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화가 나고 나쁜 아이라고 본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런 생각이나 느낌이 없다 따돌리는 친구들을 경계해야겠다 남 여 중학생 고등학생 남 여 중학생 고등학생 남 여 중학생 고등학생 남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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