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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책을 내면서 남조선의 한국신학대학 교수였으며 단군학회 회장이 였던 김상일교수는 2008년 남조선사회를 휩쓸었던 반미초불 시위때에 쓴 글 백두밀림 우등불은 세기와 더불어 광화 문초불로 오늘도 타오른다 를 통하여 내외에 잘 알려져있 는 학자이다. 본사 편집부는 김상일교수가 미국 클레어몬트대학 과정사 상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하면서 집필하여 현지동포사회의 인터네트신문 민족통신 과 남조선의 통일뉴스 에 련재 (2007년 9월부터 2009년 6월까지)한 많은 분량의 글을 입 수하였다. 김상일교수의 글은 한마디로 민족의 한 성원으로서의 그 리고 정의와 진리에 공정한 한 지성인으로서의 위대한 수령 주석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에 대한 독후감이 아 닌가고 본다. 편집부는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에 접 하여 학문적견지에서 그리고 애국애족의 립장에서 오늘날 우리 민족이 부딪치고있는 많은 문제들을 주제로 하여 지 론을 편 김상일교수의 글을 지면에 옮겨 책으로 출판하는

2 (2) (3) 바이다. 필자와 마주앉을 기회를 가지지 못하였기에 원고에 충실 하는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회고록인용문은 본문에 기초하 여 색인하였으며 내용상 중복되거나 부분적인 표현들을 다 듬는 방법으로 정리하였다. 고령임에도 정력에 넘쳐 북과 남이 다같이 읽을수 있는 유익한 글을 펴낸 김상일교수의 뜻에 비추어 책이 겨레의 통일운동사에 뚜렷한 생의 흔적으로 찍혀지길 바라마지 않 는다. [주체98(2009)년 12월] 본사 편집부는 주체99(2010)년에 출판되였던 초본을 다 시 재판발행한다. 주체103(2014)년 2월 편집부로부터 차 례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쨩즈궈즈가 맺어준 세기와 더불어 와의 인연 8 간삼봉에 울려퍼진 아리랑 그리고 아리랑 공연 년 대황구사건과 2007년 정상회담의 대차대조 21 아는것을 알지 못한 밀정 최용빈 년 만주사변으로 본 핵페기 먼저 라는 오유 37 유격구를 수라장으로 만들어놓은 좌경분자 들 44 민생단 사건은 일제의 모략극 54

3 (4) (5) 너 거기 있었는가 그때에 보도 련맹사건을 회억하며 64 주체료법(Juche Therapy) 과 장포리를 살린 경우 71 사생결단하여 구원한 한봉선의 생명 80 극좌좌경론리를 꺾은 해학 89 랭소주의를 랭소한 조선의 별들 , 우리의 최대약점을 로출시킨 날 107 배움의 천리길, 책속에 길이 있다 117 계승과 혁신의 원리 그리고 실용주의 125 항일유격활동은 거짓말과의 싸움이였다 130 사립문을 나서며 새날안고 돌아오리라 140 람스펠드와 거짓말변명의 론리 153 항일유격대의 색, 계 와 공화국 헌법 63조 160 조국광복회10대강령과 취임사 172 체 게바라, 혁명의 진정성은? 180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192 락천가가 세운 나라 락관한다 206 아직 회고록을 안 읽었다면 215 망국론 5대리유 일깨운 회고록 225 비핵, 개방, 3 000, 게임리론이 비웃는다 240 일본을 혼쭐낸 전설 은 인민적성격 248 동족 잡아먹겠다는 상호주의 는 구루광우병의 일종 (1) 264 동족 잡아먹겠다는 상호주의 는 구루광우병의 일종 (2) 275 미국 믿지 말라 했건만 못 말리는 MB사대주의 285 항일유격대 일행천리전략식으로 재협상하라! 295 백두밀림 우등불은 세기와 더불어 광화문초불로 오늘도 타오른다 308 집단지성과 헌법 63조의 집단주의원칙이 웹 3.0을 창조할 때가 온다 320

4 (6) 2. 세기와 더불어 의 세계화 담론 墾 島 에 가다 看 島 에 살다 間 島 에 죽다 332 평등사회에서만 바로 본다 343 밀림이 설레인다, 장군님 오신다고!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운하( 運 河 )를 파랴? 은하( 銀 河 )를 쏘랴? 371 미, 일에 부화뢰동, 손원금은 통곡한다 387 은하, 광명성 은 지구촌의 묵시록 402 주체사상과 은하 의 비밀 411 빨리 망하려면 사대주의를 해라 423 잃어버린 10년 의 반을 잃어버린 2MB의 위기 429 부엉이바위의 나비효과 가 두렵다 434 핵미싸일은 대동강문화론의 자존심발로이다 450 MB식 실용주의 알고보니 사대주의 460

5 (8)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9) 쨩즈궈즈가 맺어준 세기와 더불어 와의 인연 내가 처음으로 주석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를 알게 된 것은 2004년 문익환목사 방북 15주년 북과 남 학자들의 통일토론회 차로 중국 연변에 가서 만난 북에서 온분들로부터이다. 북측대표단 단장이였던 안경호선생 등 일행들과 호텔 아침식사를 하는 식탁에 만주에서 흔히 겨울에 많이 먹는 음식이 올라있었다. 나는 만주에서 나서 4~5살때 그것을 먹고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 어서 너무 신기하였다. 어떤이들은 내가 그 어릴 때 일을 어떻게 기 억하느냐 하겠지만 나는 다는 아니지만 몇가지 중요한 장면들은 생 생히 기억하고있다. 그가운데 이 음식을 먹던것, 그 크기며 모양이 며 색갈이며 자세하게 기억하고있다. 그런데 무려 60여년만에 아침 식탁에 올라있으니 그 이름을 알수는 없었다. 북에서 오신분들이 그 이름을 알것 같아서 우연히 물어보았다. 안경호선생이 쨩즈궈즈라고 하면서 자기도 주석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에 그 이름이 나와 알게 되였다고 했다. 즉 주석이 손정도목사집에 머물 때에 그 댁 따님 인실이 가 사달라고 하여 사준 기억을 더듬어 쓴 글의 내용속에 이 음식 이 등장한다는것이다. 북에서 온분들은 그러면서 앞으로 회고록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였다. 그러나 남쪽에서는 책을 구하기도 힘들었고 회고록이 어떤 력사 적진실성이 있겠냐는 선입견과 그런 책을 읽는다는 거부감도 앞서 읽지를 못(않)했었다. 그러나 북에서 오신분들이 이 책의 중요성을 그렇게 강조한데 대하여서는 늘 생각은 하고있었다. 그러다가 2006년 미국 UCLA대학 동양학도서관 챨스 영도서관 서가에서 세기와 더불어 전 6권이 나란히 선반에 꽂혀있는것을 보고 바로 그 회고록이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마치 나를 기다리고나 있는듯 하였다. 책갈피를 보니 아직 아무도 읽지 않은것 같은 새 책이 였다. 2006년 겨울부터 2007년 5월까지 나는 주석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전 6권과 계승본 7, 8권도 모두 읽고 색인작업 까지 해놓았다. 쨩즈궈즈에 대한 어릴적 추억과 그리고 안경호선생일행의 진심어 린 회고록을 권하던 기억을 잊지 못해 첫권을 읽기 시작하자 그만 모든 일을 접어놓고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때까지 회고록에 빠져 들기 시작하였다. 인간이 진실을 알고싶어하는 욕구는 그 어느것으 로도 막지 못하기때문이다. 회고록은 한권이 평균 500여페지 혹은 그이상 되다보니 그 량이 수천페지나 되였다. 우선 회고록을 읽어나갈 때에 선입견과는 달리 글이 담백하며 읽기 편하게 씌여진데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과 장이나 자기 선전용정도를 벗어난 글임을 차차 알게 되였다. 홍동근목사님이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는 어떤 면에서 조국해 방과 혁명투쟁과정에 희생된 동지들에 대한 증언이며 그 묘비명이 다. 김주석은 수백명 동지들의 이름을 불러 조국광복에 바친 선구 자들의 령혼을 위로한다. (홍동근, 1997, 151페지)고 말한대로 장 마다, 절마다 제목자체가 리제순, 리관린, 박인진과 같은 동지들의 이름들로 붙여져있다. 이들, 먼저 간 동지들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가지고 쓴 글들이다.

6 (10)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11) 영화나 소설이 력사의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다 담아낼수 없듯 이 회고록 역시 항일유격대원들의 그 고난의 길을 다 적어낼수 없 었을것이다. 과장이라도 다 묘사해낼수 없는것이 그들의 행적일것이다. 그러나 회고록은 과장이란 포장없이 글이 매우 담백하여 누구나 읽는 사 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회고록은 한갖 과거를 회고하는 차원의 글로 보면 안된다. 나는 회고록을 통하여 오늘의 북을 어떤 방법으로보다도 정확하 게 읽어낼수 있다고 확신한다. 지금 북에서는 회고록의 독본까지 나 와 주민교육용으로 리용한다고 한다. 마치 회고록은 이스라엘민족 사인 구약성서와도 같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만큼 회고록은 북을 바로 알기 위한 필독의 글이다. 그리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청량제로 회고록을 읽어보아야 한 다고 본다. 자본주의에 찌들리고 사대주의에 찌들려 자기도 모르 게 정신병환자가 된 우리에게 회고록은 정신을 맑게 해주고 인간이 민족을 사랑하고 애국애족하는 길이 얼마나 신성하고 고귀한가를 일깨워줄것이다.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만인에 만인의 싸움장으로 되여버렸고 그리 하여 우리는 사대주의만은 절대로 못 버리는 이 병을 회고록을 읽음 으로써 고칠수 있을것이다. 남을 자기보다 더 사랑하고 남을 신뢰하고 사는 공동체의식, 이 를 사회정치적생명유기체 라고 한다. 시카고대학의 G. 스토크는 이를 미래에 나타날 인간형 즉 메타인간(metaman)이라고 했다. 나는 주석주위의 사람들이 항일유격대활동을 통해 이런 인 간상을 몸에 배도록 체득하였다고 본다. 이런 인간상이 오늘 북의 체제를 유지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본다. 이런 인간상의 원형을 나는 회고록에서 읽을수 있었다. 만약 북을 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북을 알기 위해서도 회고록을 읽어야 할것이다. 맹목적인 반공 은 그 결과가 부메랑으로 용 공 이 된다는 사실을 남 한 당국자들은 알아야 할것이다. 한마디 로 말해서 오늘 북의 모든것을 알기 원한다면 회고록부터 읽어라, 반공 을 위해서도, 용공 을 위해서도 읽으라는것이다. 주석은 회고록을 6권까지 쓰다 갑자기 1994년 7월 8일 서거 한다. 그러나 다행히 메모용지에는 나머지 분량들을 정리해놓은것 이 있었다. 이 나머지 분량들이 북의 학자들의 손으로 간접집필되 여 계승본으로 7권과 8권이 나왔다. 물론 UCLA도서관에는 없다. 부득이 김현환박사가 소장하고있다 는 소식을 듣고는 2007년 5월 LA근교 다우니에 사는 김박사댁에 서 계승본 두권을 구할수 있게 되였다. 이렇게 나는 2007년 상반기를 회고록과 함께 만주벌과 옛 쏘련 땅을 누비며 지냈다. 항일유격대가 누비며 일제에 타격을 가 하던 마을과 도시와 산과 들, 그곳은 내가 어릴 때 자란 곳이 아 니던가? 나는 또 늦게 고 홍동근목사님께서 1997년에 <세기와 더불어> 를 읽고 라는 글을 남쪽지면에 낸것을 알게 되였다. 사모님 홍정자 녀사를 5월말에 만나 보관하고있던 한부를 구해 읽게 되였다. 완전히 나는 2007년 겨울과 봄 그리고 초여름동안 미국땅 서부 에서 매니아가 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학교를 은퇴하고 사는 마당에 누구의 말이나 글 에 쉽게 부화뢰동한것이라 단정하지도 말아주기 바란다. 나는 나의 주관을 가지고 회고록을 읽었으며 그중 주체사상과 련관되는 부분 에서 내가 지금까지 해온 과정사상에 련관하여 글을 만들어보려고

7 (12)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13) 이 글을 쓴다. 다시말해서 다른 책들을 읽을만큼 읽었고 한국 에서 교수생활 하다 은퇴까지 한 지식분자라면 지식분자이다. 이런 내가 회고록을 액면그대로 수용하고 그대로 내것으로 맹목적으로 받아들일 일도 만무하다. 나도 내가 알고 배운 지식과 회고록과 한판 그 진실성을 놓고 씨름을 하지 않을수 없을것이다. 지금도 남쪽의 인터네트에 들어가보면 회고록이 조작이라는 자료 가 쏟아져나온다. 나는 이에 대해서 용납할수 없다.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든 진실을 조작하고 이를 정치수단으로 사용하는 마타도어 방법을 용납할수 없다. 이런 방법은 모두 남북에 상처만 입히는것 이며 나아가 서로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것을 인정해주지 않을 때에 쌓이는 증오와 불신은 하늘에 사무칠것이고 이것은 남북이 하 나 되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다. 나는 남으로부터와 남의 립장에서 이 글을 쓴다. 자기비판만큼 아름다운것은 없다. 이 말은 내가 남에서 왔기때문에 남을 앞장서 더 비판해야 한다는것이다. 이렇게 전제를 달고 나오는것은 내 글이 북을 많이 리해하려고 하고 북을 인정해주려는 의도가 짙다고 느낄수 있는분들에게 사전 에 립장을 밝히기 위함때문이다. 아무튼 세기와 더불어 를 읽지 않고 현대사를 말하지 말라, 아니 나아가 통일을 말하지 말라고 감히 말하고싶다. 력사적진실된 보고가 아니라는 선입견이 앞서면 일단 하나의 다큐정도의 력사소 설정도로 치부하고라도 필독하길 권한다. 종교인들이 자신들의 종교경전을 읽을 때에 정신이 맑아지고 정화 되는것을 느끼듯이 누구든지 우리 민족의 구성원이라면 주석 의 회고록을 읽고나면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될것이다. 지금 주석의 령구가 안치돼있는 금수산기념궁전(당시)에는 년 100만명이상이 방문하고 평양시민들은 1년에 평균 3~4회 이 곳을 방문한다고 한다. 북의 한 인사는 머리가 복잡할 때에 기 념궁전을 다녀가면 개운해진다. 고 했다고 한다.( 조선일보 2007년 7월 9일) 왜 그럴가? 왜 북주민들이 한두사람들도 아니고 그렇게 집단적으 로 주석에 열광하는것일가? 그 리유를 알자면 바로 회고록을 읽어보라는것이다. 회고록을 읽 고나면 금수산기념궁전을 다녀오는것과 같이, 마치 종교적인 경전을 읽는 이상으로 정신의 정화와 경건함 그리고 마음의 정숙함을 갖게 되는 리유를 바로 알게 될것이다. 그것은 우상에 의한 효과때문이 아니고 바로 한 고난받는 인간의 모습에서 즉 우로부터가 아니고 아래로부터 오는 풀뿌리의 향기때 문이라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이를 외면하고 남에서 아무리 반공교육을 하고 보안법 을 철 통같이 만들어 각을 세우더라도 반공교육은 허사일것이다. 그것은 과거 반세기가 증명하고있지 않는가. 주석의 진면목을 알면 알수록 속았다는 생각만 갖게 한다면 남 한 의 반공교육은 실패 한것이다. 알것을 알게 하고 읽을것은 읽게 하여 독자들이 스스로 북을 판 단하게 하라. 나는 그리스도교인으로 이스라엘민족사인 구약을 여러번 읽었 다. 나는 주석의 회고록을 읽을 때에 이것이 우리 민족 출 애급기가 아닌가 생각할 정도였다. 그 리유는 다른 나라와 민족이 아닌 바로 우리 력사가 가장 어려울 때 모세나 여호수아같이 민 중들과 사선을 넘는 생사고락을 같이한 우리의 기록, 바로 그것이

8 (14)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15) 회고록이기때문이다. 나는 장준하의 돌베개 를 읽었을 때 그리고 백범일지를 읽었 을 때에도 똑같은 칸트가 말하는 숭고미같은것을 마음속에 느낄수 있었다. 남쪽의 친일행위를 한 기득권자들은 자기들의 원죄를 속죄 하기는커녕 국민들이 북과 주석의 진실을 알가보아 전전긍긍 하고있다. 이들의 협박과 위협을 용납하는 한 우리에게는 정말 희 망이 없다. 그러나 내가 이러한 거창한 리념적상황을 떠나서 회고록에 관심 을 갖는 리유는 우에서도 말한대로 민중과 민족을 그렇게 애절하게 사랑한 한 인간과 그 주변 민중투사들의 절절한 령혼을 회고록속에 서 어떻게 담아내였는가를 한번 보라는것이다. 남을 죽이고라도 내가 살아남아야 한다는 자본주의의 개인주의 와 항상 남이 나대신 해줄것이라 의지하며 살아온 사대주의근성에 지금 우리 령혼은 자기도 모르게 병들어있다. 우리는 정치, 교육, 문화 모든 령역에서 천민자본주의와 사대주의근성에 찌들고 병들어 있다. 이 두가지 병을 치료함이 없이는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수 없 을것이며 나라다운 나라를 세울수도 없을것이다. 나는 적어도 회고록을 읽고 완전히는 몰라도 건강한 내 모습을 다시 찾을수 있었다. 그래서 나와 같은 병에 걸려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신과 령 혼의 치유를 위한 길잡이역할을 하기 위해 글을 써내려가려 하는 바이다. 간삼봉에 울려퍼진 아리랑 그리고 아리랑 공연 영화 디-워 (룡의 전쟁)의 마지막장면은 아리랑으로 끝난다. 미국에서 관람객에 따라서는 상영이 끝나자 일제히 서 박수를 쳐 주기도 한다. 이 장면을 본 나는 영화도 영화지만 아리랑 이란 노래때문이라고 생각해보았다. 우리 나라 최초의 영화도 라운규의 아리랑 이다. 혁명가 김산의 생애를 그린 책의 이름도 아리랑 (Song of Arirang)이다. 그리고 지금 북에서 공연하고있는 대집 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 세상의 많은 노래가운데 슬플 때도 기쁠 때도, 남자도 녀자도 그 리고 로인도 어린아이도 함께 부를수 있는것은 아리랑이 유일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나라를 잃고 망국의 한을 안고 조국을 떠날 때 도 아리랑을 불렀고 해방이 되여 환희에 젖어 귀국선을 타고 돌아 올 때에도 아리랑을 불렀다.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황해도아리랑 등 팔도강산 어디에도 아리랑가락이 있다. 서편제로도 부를수 있고 동편제로도 부를수 있는 곡, 심지어는 리념의 장벽을 넘어 남북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이 아리랑.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 공연은 노래곡 아리랑 으로 시작한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남부녀대 혹은 가장이 홀로 조 국산천 뒤에 두고 두만강, 압록강을 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물론

9 (16)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17) 애환에 젖은 아리랑이다. 그러나 공연의 마지막부분은 경쾌하고 환 희에 넘치는 아리랑으로 막을 내린다. 우리 민족을 아리랑민족 이라 하면서 지구상에 수많은 나라 와 민족이 있지만 우리는 반만년력사속에 함께 살아온 문화민족, 항상 새것을 창조하며 살아온 아리랑민족이다. 그러나 강도 일제 는 우리를 노예로 삼았고 외세는 우리를 갈라놓고말았다. 아, 어 찌 슬프지 않는가. 라고 비탄에 젖은 멘트가 나오면서 아리랑 공연이 시작된다. 그러나 이러한 아리랑 공연을 두고 조선일보 (2007년 9월 28일)는 아리랑 공연의 유래를 이전 쏘련에서 모방해온것이라고 하며 비방하였다. 아리랑 공연을 어떻게 보는가는 각자의 자유에 맡기고 지금으 로부터 만 70년전 1937년 6월에 간삼봉마루에 울려퍼졌던 아리 랑 으로 돌아가 아리랑 공연을 생각해본다. 1937년 6월 4일 보천보전투는 실로 항일유격대의 활동에서 기념비적인것이였다. 그러나 보천보전투만을 전부라고 해선 안된다. 주석은 비유해 말하면 간삼봉전투와 구시산전투는 보천 보전투의 메아리라고 볼수 있었다.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6권 222페지)라고 회고하고있다. 간삼봉전투는 무적황군 일본군의 신화를 완전히 깨뜨려버리고 백두산지구에 진출한 항일유격대의 혁명활동의 전성기를 마련하는 하나의 중요한 전투였다. 바로 이 전투에서 주석은 일본의 야마도정신 과 우리 민 족의 아리랑의 얼 을 대비시키고있다. 다시말하여 부정의를 정의로 알고 악을 선으로 착각하는 천 치들, 총구앞에 부나비처럼 뛰여들어 보람없는 개죽음을 당하면서 도 그것을 무사도라고 자부하는 청맹과니들, 타민족의 시체더미우 에서 축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야수들, 자기가 죽으면 천조대 신의 혼이 자기를 굽어살피고 천황이 자기 명복을 빌며 일본국민이 자기를 영원히 기억할것이라고 망상하는 정신불구자들 (6권 218페 지)의 정신, 이것이 야마도정신 이다. 일본군벌과 대신들은 야마도정신 으로 죽은 장병들을 잠간 피 였다지는 사꾸라꽃에 비긴다. 그리고 이것이 황군의 정신 이라고 미쳐날뛰면서 적들은 간삼봉마루에 개미떼같이 기여오른다. 보천보전투에서 참패를 당한 적들은 이것을 설욕하려 조선주둔군 에서 최정예라고 하는 함흥 74련대를 이 전투에 동원하였다. 간삼봉은 13도구와 8도구에 이르는 1백여리 대지우의 서강고원 북쪽에 솟아있는 세개의 봉우리이다. 1937년 6월 30일 안개가 자 욱한 간삼봉마루로는 2 000여명의 적들이 기여오른다. 비는 억수 같이 쏟아지고 적아간에 하루종일 전투가 진행되는 가운데 육박전 까지 벌어졌다. 그런데 이때에 산마루중턱에서 난데없이 아리랑 노래가 울려 퍼지지 않는가? 젊은 녀성유격대원들이 이 와중에 아리랑 을 합 창하고있는것이다. 1절은 우리가 다 아는 가사에다 3절에서는 아 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저기 저 산이 백두 산이라지/ 동지섣달에도 꽃만 핀다 로 이어진다. 간삼봉너머엔 원시림이 끝없이 펼쳐있고 그우로 백두산이 흰구름 우에 떠있다. 이 무슨 조화란 말인가? 아리랑이 울려퍼지자 최정예를 자랑하던 74련대는 어떻게 표현할수 없을 지경으로 허물허물 무너지기 시작하 면서 병사들은 스스로 투항해 기여들기 시작하였다. 간삼봉전투에 서 생긴 가보쨔 란 용어 하나가 황도일군의 참패를 그대로 말해

10 (18)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19) 주고있다. 호박 이란 뜻이다. 죽은 일군의 시체를 가마니에 넣어 실어나르는데 마을농민들이 달구지에 싣고 가는것이 무엇이냐고 물으 니 일본장교가 하는 말이 가보쨔 라고 대답했다는것이다. 농민들은 이를 놀리기 위해 금년엔 호박풍년이라서 좋겠수다. 라고 했다고 한다. 간삼봉전투이후 일본놈들을 두고 호박대가리 라는 은어마저 생겨날 정도였다. 주석은 야마도정신 에 아리랑얼 을 대치시키면서 녀대원들이 싸움을 하면서 부른 <아리랑>이 전 대오에 퍼지였다. 격전장에서 노래를 부르는것은 강자들만이 할수 있는 일이다. 간 삼봉전투장에 울린 <아리랑>은 혁명군의 정신적종심을 비쳐보이고 락천주의를 시위하였다. 적들이 <아리랑>을 듣고 어떤 기분에 잠 겼겠는가 하는것은 그닥 상상하기 어렵지 않을것이다. (6권 218 페지)라고 하였다. 잡힌 포로들이 이 노래를 듣고 느낀 감상에 대하여 고백하기를 그 노래를 듣고 처음에는 어리둥절해졌고 다음순간에는 공포에 잠 기였으며 나중에는 인생허무를 느꼈다고 하였다. 부상자들중에는 신세를 한탄하며 우는자들도 있었으며 한쪽에서는 도망병까지 났 다는것이였다. 적들은 겨우 200여명의 패잔병을 이끌고 도망치고 말았다. 이는 마치 일본사람들이 겨울련가 를 보고 지금 그 이상한 매 력에 빠져드는것과 같다. 남녀로소를 막론하고 욘사마 는 하나 의 정신적치료역할을 한다고 북규슈대학 김봉진교수는 연구발표하 였다. 인간의 마음은 희로애락의 요구가 조화된 존재이다. 이런 조 화에 균렬이 생겼을 때에 정신질환을 앓게 된다. 일본은 명치유신 이후 너무나 서구의 균렬된 자아에 매몰되여있다. 일본이 우리 민 족의 얼에 빠지는 리유는 아리랑에서 보는바와 같이 이 곡에 인간 의 온갖 감정이 다 아우러져있기때문이다. 막상 북의 아리랑 공연을 보면 선군정치를 내세우는 총검술같 은것만 있는것이 아니다. 아니, 그것은 극히 한부분이다. 공연내 용속에는 농사의 종자혁명, 나아가 환경생태보존적인 친환경적인것 도 있다. 주석은 류달리 간삼봉전투를 정신 대 정신의 싸움으로 규 정하고있다. 즉 야마도와 아리랑의 싸움말이다. 그런데 독자들이여 놀라지 말라. 이 전투에 최악질적으로 기여오 른 인물이 다름아닌 조선사람 김석원(1893년-1978년)임을, 아니 가네 야마( 金 山 錫 源 )임을. 생존년대를 보면 85살까지 그는 최근까지 산 인물이다. 그는 해방후 수도사단장과 3사단장까지 지냈으며 지금의 성남중고등학교 설립자로서 얼마전까지 그의 동상이 뻐젓이 교정에 서있었다. 이 사람에 대하여서는 따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김석원에 대하여 회고록에는 이렇게 씌여져있다. 간삼봉에서의 패전은 일본의 사무라이들에게 있어서 씻을수 없 는 치욕으로 되였고 김석원이라는 이름은 그 치욕의 대명사로 되 였다. (6권 222페지) 해방후 38 선에서 숙적 김석원과 다시 조우한다. 당시 북의 최현항일투사가 김석원을 복수하고말겠다고 할 때에 주석은 이를 강력하게 만류했으며 지금은 최현도 김석원도 이 세상에 없다. 나는 북과 남의 모든 새 세대들이 민족의 피 줄을 두토막으로 동강낸 인위적인 그 장벽을 하루속히 제거해버리 고 자주적인 통일조국에서 화목하게 살기를 바란다. 김석원도 말년 에는 이런 념원을 품고있었을것이다. (6권 223페지)라고 용서의 념 을 회고록에서 애틋하게 담고있다. 나는 이 말을 진실한것으로 믿 고싶다.

11 (20)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21) 회고록은 북주민들의 바이블과 같은것이다. 그렇다면 북녘동포들 도 김주석의 이 말을 유언으로 삼아 원쑤를 끌어안고 살아야 할것 이다. 이것이 오늘도 평양에서 아리랑 을 공연하는 진정한 의미 가 아닐가? 만약에 이런 김주석의 큰마음을 리해하지 못하고 공 연의 지엽적인것을 헐뜯거나 체제선전용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간삼 봉마루에서 울려퍼진 아리랑의 의미를 무색케 하고말것이다. 이는 참으로 이 땅에 살아갈 새 세대들에겐 불행한 일이라 아니할수 없 을것이다. 아리랑 공연을 엄연한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생각하기를 바란 다. 우리는 6.25전쟁과 일제식민지통치 40여년 같은 엄청난 력사 적소재를 가지고있다. 아마도 보안법 같은것이 없었더라면 우 리 나라 문인들은 지금쯤 노벨문학상을 받고도 남았을것이다. 나 는 남북 우리 나라 문인들의 천재적인 재능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보안법 은 이 모든것을 가로막고있다. 이젠 이런 법은 페 기처분해야 한다. 그리고 사법부에 바란다. 미래는 문화의 시대이다. 제발 소아병 적자대로 문화콘텐츠를 란도질하지 말기 바란다. 소설은 소설일뿐 이고 공연은 공연일뿐이다. 가상세계를 현실세계와 구별하지 못하는 것을 마술적(magical) 이라고 한다. 쟝글의 토인들이나 할법 한 이런 혼동을 지금 한국 보수정객들과 사법부가 자행하고있다. 세 계가 웃을노릇이다. 이 지구상 인류의 병들은 정신을 치료할 아 리랑 그리고 그것을 담지하고있는 아리랑민족, 저 태고적 대흥안 령산맥을 넘으면서 불렀다고 하는 이 아리랑이 있는 한 우리는 아 리랑의 민족혼으로 통일을 이루어내고말것이다. 1933년 대황구사건과 2007년 정상회담의 대차대조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국방위원장이 보여준 말과 행동은 마치 전위 무용가 머시 커닝햄이나 전위 음악가 케이지가 무대우에 서 연기를 보여주는것을 방불케 하였다. 커닝햄은 사전에 아무런 안무도 없이 아니, 안무를 했다고 하더라도 무대우에서 즉흥적으로 춤을 추고 춤을 추는 과정에서 안무를 해나간다. 그리고 춤을 추 다가도 흥이 나지 않으면 그만두기도 한다. 케이지 역시 피아노앞에 서 즉흥작곡을 하고 어떤 때는 피아노뚜껑을 덮고는 무대뒤로 아 무 말도 없이 사라져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주석의 회고록을 자세히 읽어보면 이것은 비정상도 아니며 차라리 그럴만한 력사적맥락마저 있다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북을 방문하면 거리에서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라는 구호 를 자주 접하게 될것이다. 이 구호가 나오게 된 배경은 다름아닌 동녕현성전투이후에 얻은 뼈저린 교훈때문이다. 북은 언제나 현재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바로 1930년대 항일 유격대시기와 일대일 대응을 시킨다. 다시말해서 1930년부터 1945년 까지는 력사의 모형이라는 사실이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 에서 보는바와 같이 이때를 이데아로 한 혹은 모형으로 한 련상작용을 해나가는것이 북의 현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것이다. 그래서 이 원형적모형 즉 이데아를 알지 못하면 북을 바로 리해하지 못하

12 (22)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23) 고만다는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국방위원장이 로 대통령 에게 한 말의 모형은 1933년 9월 6일 밤부터 9월 7일 낮까지 있었던 동녕현성전 투이후 대황구에서 있었던 13인병사 유격대원들이 희생된 사건이 다. 그것을 알지 못하면 북에서 말하는 민주주의란 말의 진정한 의 미를 전혀 알지 못할것이다. 다시말해서 대황구사건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민주주의라는 말이 우리와는 다르다는것을 알게 해준 다는것이며 이번 국방위원장의 대통령 이 결심하면 모든것 이 되지 않느냐고 묻는 맥락이 바로 이 사건에 련관이 되여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것이다. 동녕현성전투는 엄청난 수적렬세에도 불구하고 난공불락의 이 성 을 공격하여 수백명의 적을 섬멸했다는것 이외에 이 전투를 치른 이후 그동안 적대관계에 있던 구국군을 유격대편으로 돌려세웠다는 큰 의의가 있는 전투였다. 크게 부상당한 구국군 사충항려단장을 부대가 구해주어 전 투이후 두 부대사이의 우의가 한결 두터워졌으며 이 전투를 통해 두 부대사이에 항일공동전선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호사다마 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것이다. 동녕 현성전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왕청에 돌아와 쉬고있을 때에 훈춘 현 대황구에서 전투에 참가했던 병사 13명이 일본 토벌대 의 습 격을 받아 총 한방 쏘아보지 못하고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13명가운데는 사령관이 그렇게도 아끼던 오빈이 들어있었다. 오빈을 잃은 슬픔과 아픔에 대해서는 여기서 글로 다 전달할수 없 을 정도이다. 회고록을 읽지 않고는 그 표현을 다 전할수 없다. 그날은 추석 다음다음날이였다. 외딴집에서 그날 보초를 세우고 쉬고있는데 일본 토벌대 가 이 외딴집을 포위하고 불의의 습격을 하여 방안의 유격대원 13명을 죽이는 사건이 벌어진것이다. 우리는 이 사건과 이번 국방위원장의 발언을 일대일 대응시키지 않 을수 없다. 말의 배경과 진의를 전달하고 조선 민주주의 의 모형 을 발견하기 위해서이다. 이 다급하고 아찔한 정황에서는 적의 약한 고리를 치고 일단 포위망을 뚫고 재빨리 방안을 빠져나오는것이 상책이였을것이라고 주석은 이때를 회고하고있다. 그러자면 지휘관이 정황을 똑똑히 포착하고 제때에 결단을 내 려야 한다. (3권 210페지) 이것은 국방위원장의 대통령 이 결단하면이란 표현과 정 확하게 일대일 대응이 된다. 그러나 대황구 외딴집안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방안에는 백일평 같은 유능한 군사지휘관도 있었고 우에서 말한 오빈도 있었다. 오빈 은 룡정 동흥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산포대를 점령할 때에는 작탄을 안고 돌격로를 헤쳐나간 위기탈출의 경험이 있는 명장이였다. 이런 그가 죽었다는것은 청천벽력같은 충격을 주었다. (3권 214페 지)고 회고록은 쓰고있다. 그런데 던져지는 질문은 그럼 왜 그들이 방안에서 고스란히 앉 아 죽을수밖에 없었느냐? 이다. 바로 그 사연이 기가 막히다는것 이다. 바로 여기서 극단적군사민주주의가 그 원인이였다는것이다. 사령관의 활동은 이런 극단적군사민주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투쟁이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극단적군사민주주의에 물젖은 사람들은 적들이 집을 완전포 위하고 일제사격을 가하며 옥조여오는 마당에 민주주의 라는 이 름으로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반드시 회의에서 토의되여야 하며 다수 결의 원칙에 의하여 집체적으로 결정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3 (24)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25) 이것은 군대의 지휘와 관리에서 그 누구도 어길수 없는 철 칙으로 되여 지휘관들의 손발을 꼼짝달싹할수 없게 비끄러매놓았 다. 지휘관들이 결론을 내리지 못한것은 무능의탓이 아니라 극단적 군사민주주의의 중압으로부터 온 기능마비의 병페였다. (3권 210페 지)고 회고록은 쓰고있다. 싸울것인가 말것인가, 포위망을 뚫을것인가 말것인가. 마치 햄리트의 고민을 방불케 하는 토의를 진행하면서 일부 대원들이 공론만 하다가는 다 망할수 있으니 일단 싸움부터 시작 해놓고보자고 제기하였으나 극단적군사민주주의에 물젖은 사람들은 회의결정도 없이 어떻게 전투를 하는가 하면서 그 제의를 일축해버 리였다. (3권 210~211페지)고 회고록은 쓰고있다. 마치 대선 을 코앞에 두고 신당 대선 주자들과 당지휘부가 경선방법을 놓고 벌리는 작태와 비슷해보인다. 다수결원칙에 의한 서구식민주주의의 종말이 지금 한국 뿐만아니라 전세계 도처에서 나타나고있다. 미국의 경우 일반투표에서는 지고도 부쉬가 대통령 이 되는 이런 모순이 바로 극단적민주주의의 한계인것이다. 이것을 두고 장 마리게노는 민주주의의 종말 이라고 하였다. 그 당시 시체더미에서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오 빈은 복부에 관통상을 입고 나는 지금 동무에게 명령할 권한이 없 소, 그러나 당원으로서 부탁하는것이니 하면서 처절한 부탁을 남긴 다. 그 내용을 회고록에서 읽기 바란다. 오빈은 당시 좌경바람에 지 휘관의 자격을 모두 박탈당하고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할 때이다. 극단적군사민주주의의 최대희생자의 이름으로 그는 기록될것이다. 극단적군사민주주의자들의 다수결의 결정방법을 여기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령 ㄱ라는 도시를 친다고 할 때에 1. 당소조회의를 연다. 여기서는 도시이름은 비밀에 붙이고 그 도시의 지도를 놓고 그 도시를 칠 필요가 있는가 없는가, 있다면 그 방법은 무엇인가를 토론한다. 2. 다음은 지부총회에서 같은 문제를 놓고 같은 방법으 로 토론을 반복한 다음 거수가결로 결정한다. 3. 다음은 전대회의 에서는 앞서 진행한 소조회의와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 같으나 다른 점이 있다면 비당원군인들도 토의에 참가할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하여 주석은 호수에 돌을 던지듯이 의제를 던져 놓고는 여럿이 모여앉아 결론을 도출해내기 위하여 하자 하지 말자, 된다 안된다, 이길수 있다 없다는 식으로 끝없는 론쟁이 펼 쳐지군 하였다. 군사민주주의의 덕으로 모두가 평등한 발언권을 가 지고 개개명창이 되여 중구난방으로 떠들어대는 론쟁은 무한정 시 간을 끌었다. (3권 216페지)라고 회고하고있다. 이를 재미있는 속담을 들어 소뿔도 각각 념주도 몫몫 이라고 한다. 자칫 생각하면 가장 리상적인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있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이다. 신당에서 지금 20만명을 상대로 휴대전화여론 을 펴겠다는듯이 말이다. 현대 포스트모더니즘은 객관의 부정과 객체의 해체에서 출발한 다. 그런 점에서 철학에서는 오래동안 고대그리스철학에서부터 론쟁 이 되여오던 거짓말쟁이역설 이 러셀역설 로 둔갑되여 19세기 말부터 수학에 나타난다. 거짓말쟁이가 거짓말을 하면 참말이다. 와 같이 결국 참말이면 거짓말, 거짓말이면 참말 이 성립하게 되 였다. 그리고 수학자 괴델은 증명의 문제에 있어서 이다도 증명 이 가능하고 아니다도 증명이 가능하다. 를 1932년 증명하여 이를 괴델증명 이라고 한다. 사실 포스트모더니즘은 이해부터 시작되 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다 아니다. 된다 안된다. 는 모두 결정불가(undecidability) 일뿐이다. 객관적진리의 부정 그리고 객체의 해체와 함께 주체(subject) 의 문제가 등장한다.

14 (26)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27) 북의 주체사상이 등장하는 맥락도 결코 여기서 말하는 포스트모 더니즘의 등장배경과 과히 멀지 않다. 주석은 이렇게 철저한 군사민주주의에 의하여 내려진 결론 이라 하더라도 그러는 사이에 적정에는 변화가 생기고 각급 회의 들에서 모처럼 토의결정된 작전방안은 무용지물이 되군 하였다. 설 사 그 방안대로 싸움을 하는 경우에도 혁명군은 정황조건의 변화때 문에 막대한 희생을 당해야 했다. (3권 216페지)고 회고하였다. 최근에는 건축에 있어서도 청사진을 먼저 만들어놓은 다음에 집 을 짓는것이 아니고 집을 지어나가는 과정에서 청사진도 만들어져 간다고 한다. 지도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경우는 지도를 만들 어가면서 려행을 해야 할것이다. 이런 포스트모더니즘적인 방법을 과정적(process) 이라 하며 이러한 경영기법을 과정경영 이라 고도 한다. 기성품과 같은 객관적진리는 없으며 주체의 참여에 의해 만들어져가는 과정이 결국 객체를 형성한다. 이런 점에서 주체사상 은 항일유격대의 투쟁방법에서 뚜렷이 나타난다고 본다. 주석은 대황구사건에서 아까운 동지들을 잃은 충격이 보통 이 아닌것 같았다. 극단적인 군사민주주의에 대하여 전률에 가까운 감정으로 역겹게 대하였으며 혐오감과 경계심을 가지고 그것을 반대 한것은 그것이 유격활동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을뿐만아니라 백해무익했기때문이라고 술회하고있다. 아마도 이것은 지금 북이 서 구사회의 민주주의 라는 제도를 혐오스런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 일수도 있고 국방위원장이 하루 더 묵어가라고 할 때에 로 대통령 이 경호책임자와 의전책임자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고 했을 때에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것이다. 대통령 이 결정하면 될 일을 심지어는 의전과 경호책임자에게까지 물어보느냐 하는 의아심 의 발로일것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글을 쓰는 나의 추측이지만 타 당성이 있는 추측이라고 본다. 그러면 극단적인 군사민주주의를 이렇게 혐오하고 경계하는 북에 서 최고지휘자의 위치와 의사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것인가? 전원 참가에 의한 토론과 다수결원칙을 극단주의라고 배척할 때에 어떤 선택의 여지가 있느냐이다. 그것이 바로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 다! 이다. 이 구호에 대한 설명은 간단하지 않다. 여기서 문제시되 는것은 당이라는것이 무엇이며 어떤 존재이냐 하는 질문일것이다. 그리고 당은 어떻게 결정하느냐이고 당원은 누구이냐 하는 질문이 제기되지 않을수 없다. 당의 의사결정에 대중이 참여할수 있는 공 간은 있느냐 하는것이다. 회고록 첫권의 서두는 혁명하는 사람은 언제나 인민을 믿고 인민 에 의거하면 백번 승리하지만 인민의 버림을 받게 되면 백번 패한다 는 진리를 삶과 투쟁의 좌우명으로 삼아야 한다. 로 장식하고있다. 그러면 인민대중의 직접적인 참여에 의한 의사결정 즉 극단적민주 주의와 이 좌우명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것인가? 극단적인 민주주의자인 프랑스의 소부르죠아사상가 프루동으로부 터 로씨야의 바꾸닌이나 크로뽀뜨낀 등은 진실로 인민적이고 민주 주의적인 새 제도, 새 생활을 꾸릴수 없게 하는 백해무익한 조류의 사상가들로서 엄정한 력사의 판정을 받은 퇴물이라고 혹평을 한다. 이러한 극단적인 민주주의는 무제한한 자유에 대한 환상을 조성시 키고 따라서 그것은 자본주의적대공업이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소 부르죠아적, 농민적사상근성이 지배적인 지역과 나라들에선 일정한 정도 파급을 보게 되였다고 한다. 즉 무정부주의가 일정한 몫이라도 차지하게 된 리유가 있는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극단적민주주의가 갖는 이러한 효과도 있기때문에 무정부주의를 끌어들인 례도 있다는것이다. 쏘베트정권이 공민전쟁

15 (28)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29) 시기 우크라이나의 무정부주의집단인 마흐노일당과의 합작을 실현했 던것이 그 례이다. 이러한 례들때문에 극단적인 군사민주주의가 항 일유격활동초기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던것이다. 극단적인 군사민주주의는 무정부주의와도 일맥상통한다는것이다. 민주주의 라는 이름밑에 무절제, 무질서가 조장되여 사회적혼란 과 방종을 야기시키고말았다. 주석은 이런 리치를 념두에 둘 때 우리는 극단적부르죠 아민주주의와 무정부주의사이에는 사상적공통성이 존재한다는 결론 을 내리지 않을수 없다. (3권 225페지), 항일전쟁초시기 극단적 군사민주주의를 철저히 극복하지 못했더라면 우리는 해방후 그처 럼 짧은 기간에 인민군대를 불패의 대오로 강화할수도 없었을것이 며 (3권 228~229페지)라고 회고록에서 술회하고있다. 선군정치 의 기틀을 리해할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다. 그러면 지휘관과 인민대중과의 관계를 설정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이에 대하여서는 모든 문제를 일단 당조직에서 토의하는 것을 절대적원칙으로 삼고있으나 대중의 창발적인 의견이 당조직을 통하여 군사작전수립에 반영되는것을 환영한다. 그러나 그런 집체성 이 지휘관의 권한을 침해하는것은 용인하지 않는다. 항일유격대의 복무조례는 군인집단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한 다음 지휘관들이 먼 저 그 복무조례를 자각적으로 지키도록 요구한다는것이다. 이것이 관병일치를 생명으로 하는 항일유격대의 복무조례이고 생각키로는 오늘 북의 선군정치에도 그대로 유효한것이라고 본다. 관병일치란 군대에서 전사는 지휘관을 위해 방패가 되고 지휘관 은 전사들을 위한 육탄이 되는것이다. 이런 고결한 동지애와 사상의 지만이 만사람이 한목소리로 말할수 있고 한걸음으로 걸으며 한숨 결로 호흡하는 그러한 강철같은 통일체를 꾸릴수 있다는것이다. 지 휘관과 병사를 방패와 육탄의 관계로 비유하면서 서로 방패가 되고 육탄이 되여 하나가 여럿을 위하고 여럿이 하나를 위하는 정신, 이 것이 지금 북의 헌법 63조의 정신으로 나타난것이다. 아리랑 공연을 볼 때에 일부 남쪽사람들은 집단주의의 기계화 된 인간의 표현으로 본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서양사상의 고질적 인 전체우에 하나가 군림하는 one over many 가 아닌 하나와 여럿이 상호융화된것이 바로 북을 지탱하는 정신이라는 사실을 바 로 알아야 할것이다. 상하일치, 군민일치,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 신은 핵보다도 강하고 어떤 강대국도 당해낼수 있는 힘이라고 북 은 믿고있는것이다. 주석은 회고록에서 수정주의가 우리의 체내에 침습하 는것을 결단코 용납하지 않고있다. 우리는 우리 당이 극단적민주주 의로 하여 구락부화되고 장마당화되는것을 바라지 않는다. 극단적 군사민주주의로 하여 강요되였던 항일전쟁당시의 진통과 동구라파 의 교훈이 그렇게 하라고 부르짖고있다. (3권 229페지)라고 지적 하고있다. 로무현 대통령 이 개혁, 개방 을 말했을 때에 북이 발끈한 리유도 이제야 알것 같지 않은가? 회고록을 읽었는지는 모르겠다. 이런 정신으로 선군정치를 하는 북을 향해 개혁, 개방 을 말하 는것은 너희들이나 가서 퇴물이 된 서구식민주주의나 제대로 하라 는 메아리가 되여 되돌아오는것과 같다. 지금은 서거한 주석이 남긴 회고록의 의미를 새기는 우리 의 마음은 착잡할수밖에 없다. 지금도 먄마에선 민주화시위가 계속 되고있고 이 글을 쓰는 오늘 홍콩에선 840명만 투표할수 있는 권 한을 대중의 직접투표로 돌려달라고 시위를 하고있다. 그리고 남쪽 의 신당의 경선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16 (30)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31) 아는것을 알지 못한 밀정 최용빈 인류력사상 지구촌 최초의 제국이 된 미국, 이러한 미국도 아킬 레스건이 있다. 국제정치학자들은 남북 그리고 미일 4자간에는 이상한 고양이-쥐 력학관계가 있다고 한다. 미국-일본, 미국- 한국, 북-미국이 서로간의 고양이-쥐관계라는것이다. 코대높은 나라 미국이 유일하게 사과하고 무릎꿇는 대상이 바로 북이다. 푸에블로 호사건때 죤슨대통령이 북에 사과하고 승무원 들이 무릎꿇는 모습들을 보았을것이다. 판문점 미루나무사건때도 경우는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국제정치상식으로 리해 못할 일이다. 북이 강대국의 코를 끌고다니고 지금도 건재할수 있는 비결을 나 는 지도자의 지도력때문이라고 본다. 그 한 단면을 왕청지구에서 사령관이 옛 동지였던 최용빈 이 변절자가 되여 앞에 나타났을 때에 그의 위장전술(오그랑수)을 간파한데서 엿볼수 있다고 본다. 오그랑수란 꼼수 혹은 속셈을 두 고 하는 말이다. 정보화시대는 과거 소박하던 때와는 다른 가상공 간속에 정보가 류통되고있다. 소위 신종범죄 라는것이 모두 이런 정보화때문에 생긴것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상대방의 속셈을 미리 알아차리는 속셈학(subliminal) 이 등장할 정도이다. 우리는 지금 아직 너무나도 농경사회 혹은 굴뚝산업화시대의 의 식구조를 가지고 정보화시대에 림하고있다. 그러다가 당한것이 바로 IMF이다. 정보화사회의 특징은 메타화이다. 눈에 대해 눈치, 말에 대해 말귀 를 구별할줄을 알아야 살아남는다는 뜻이다. 말 은 살린다 인데 말귀는 죽인다 이다. 마치 호랑이가 어머니한 테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할 때에 말은 안 잡아먹는 다 이지만 말귀는 잡아먹는다 이다. 해님이, 달님이 오누이가운 데 동생은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였지만 누나는 알아들었다. 이 설 화는 우리 민족이 강대국틈속에 살아남자면 아는것(known) 만 으론 안되고 아는것을 알아야 함(known known) 이라는 교훈 을 주고있는것이다. 왕청지구 유격대중대장 최용빈의 사례를 통해 아는것을 알지 못 한 사례를 하나 생각해보기로 하자. 최용빈은 힘이 장사이고 한다 하는 싸움군이였다. 그러나 그는 얼마후 민생단 으로 몰리게 되 자 처자식을 버리고 일본의 적통치지구로 내려가버린다. 최용빈은 그후 5년이 지나 사령관유격대를 다시 찾아온다. 그는 사령부천막에 들어서자마자 곤두박질을 치며 반갑다고 인사를 한다. 최용빈은 유격대에 다시 돌아오기 위해 산중에서 고생하던 얘기를 묻지도 않는데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그런데 이제부터 그의 언행에서는 그가 아는것을 알지 못하는것 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드디여 그가 밀정이라는 정체가 밝혀진다. 사령관이 식사를 했는가고 묻자 그는 요 아래에서 밥을 끓 여먹고 오는 길이라고 하면서 산중에서 혼자 얼마나 고생했는가를 보여주려는듯 배낭속에서 쌀자루, 말린 가재미, 술을 꺼내놓는다. 그런데 유격대를 찾느라고 산중을 오래 헤맸다는 사람의 쟁개비 가 그을음 하나 묻지 않고 새것대로 있으니 이상한 일이였다. 최용 빈은 자기가 하는 말과 행동을 알고있지 못하였던것이다. 회고록에는 이렇게 씌여있다.

17 (32)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33) 최용빈은 내가 자기를 어떻게 본다는것도 모르고 고뿌에 술을 가득 붓고나서 다시 만난 기념으로 마시자고 하였습니다. 내가 그 청을 거절하자 그는 갑자기 술고뿌를 쥔 손을 덜덜 떨 었습니다. 내 목소리가 노기에 차있었으니까 아마 자기 정체가 다 드러났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8권 64페지) 우리는 종종 철없는 아이들에게서 이런 사례를 발견하군 한다. 자기가 거짓말을 하고있다는 사실을 어른들은 알고있는데 자기자신 만은 자기가 하는 거짓말을 어른들이 눈치채지 못할것이라 생각한 다. 이를 오그랑수라 한다. 최용빈은 토벌대 3개 부대로 유격대가 있는 골안을 포위해놓 고 이렇게 나타나 오그랑수를 쓰다 정체가 들통이 난것이다. 이러한 포위망속에서 오그랑수의 속셈을 간파해야 아니, 그것을 꿰뚫어볼수 있는 안목을 가진 지도자만이 자신과 자신이 이끌어가 는 대중을 불행하게 하지 않는다. 그래야 살아남는다는것이다. 만약 사령관이 최용빈의 수에 속아넘어갔다면 그 순간 일 이 나고말았을것이다. 토벌대 3개 부대라면 유격대의 수에 비교 해 적지 않은 수였다. 용기만으로 안되는 리유가 여기에 있다. 용 장보다 지장이 더 중요한 리유가 여기에 있다. 리순신장군이 전쟁에서 불패의 신화를 남긴 리유도 다름아닌 일 본의 오그랑수를 먼저 간파하고 더 높은 수로 대처한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원균은 일본의 오그랑수에 빠져 넘어가 칠천량전 투에서 수천명의 군사를 몰살시키고 자기도 죽고말았다. 리순신이 그렇게 만류했는데도 불구하고 원균은 대군을 이끌고 일본이 파놓 은 함정속에 스스로 기여들어가고말았다. 중국 통화성일대와 랑림산맥의 호랑이라 불리던 량세봉사령도 밀 정의 말귀를 못 알아듣고 눈치를 채지 못해 죽었다. 1934년경 일 경은 배신자 왕가를 량사령에게 보내여 중국항일군이 독립군을 원 조하기 위하여 사령을 만나려고 한다. 고 회유하였다. 이때에 량사령은 왕가 말의 말귀와 눈치를 신속히 파악했어야 했 다. 지푸래기라도 잡고싶던 다급한 상황에서 중국항일군이 원조를 약속한다는 말에 그만 앞뒤를 분별하지 못하고 왕가를 따라 항일 군이 기다리고있다는 대립자로 향하였다. 결국 량세봉사령은 로상에 서 일제에게 살해되고말았다. 그렇게도 반공을 하던 량사령도 마지막 죽을 때에 나는 죽어서 항일을 할수 없지만 너희들은 살아서 사령을 찾아가라. 살길 은 그 길밖에 없다! 는 유언을 남겼다. 드디여 4년후 량사령의 마 지막부대는 유격부대와 합류를 한다. 량세봉사령이 비록 반공을 하였지만 주석은 그를 렬사릉에 안치하였고 그의 자녀들은 지금 북에서 건재하다. 1948년 김구선생 이 평양에서 량사령의 자녀들을 만나고는 놀랐다고 한다. 반공주의 자의 자녀를 돌보아주는 주석을 다시 보게 된것이다. 중국항일운동의 거봉이라 할수 있는 양정우도 밀정 정빈의 배신 과 그의 고발로 죽고말았다. 1938년 일본은 항일유격대를 힘으로 는 이길수 없다는 판단아래 은사의 대조 란 말을 만들어 항복귀 순자들을 처형하지 않고 후히 대접한다고 공포한다. 그래서 국내에 서도 이무렵에 많은 비겁분자, 신심이 허약한자들이 귀순하여 밀 정으로 활동하였다. 양정우는 자기의 오른팔 정빈이 안내하여온 일본군의 손에 죽고 말았다. 그가 죽을 당시에 그의 곁에는 조선인유격대원이 끝까지 그 를 호위하였다. 당시 그의 나이 35살, 배신자 정빈도 결국 배신에 의해 비참하게 죽고만다. 해방후 김구선생도 밀정 안두희의 손에 죽었다. 안두희가 찾아왔

18 (34)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35) 을 때에 김구선생은 처음부터 그의 언행을 수상하게 여겼어야 할것 이다. 그의 눈치를 살피고 말귀를 알아들었어야 할것이다. 실로 눈 치와 말귀는 핵폭탄보다 큰 힘을 갖는다. 남을 믿는 덕 하나만으로 는 위대한 지도자가 될수 없을것이다. 항일유격대가 지참해야 될 4대필수품은 식량, 성냥, 신발, 소금 이라고 한다. 이 사실을 안 일본 토벌대 는 소금단속에 나서고 소 금이 유격대안으로 반출되는것을 적극 차단하고 모략을 꾸민다. 소 금에 독을 넣으면 온 부대가 몰살한다는 사실을 안 적들이 소금을 리용 안할리가 없다. 1936년 유격대가 장백지구에 들어와 첫 싸움 을 한 뒤 마순구란 곳에서 추석준비를 하고있을 때에 적들은 독소 금을 유격대안으로 들여보냈다. 그러나 무명의 한 로인이 이 사실 을 알려주어 위기를 모면했다. 1939년 봄에도 소금이 바닥이 났다. 유격대원 김봉록이 마을에 내려가 아버지를 만나 사정을 말하니 아버지는 친구의 친구의 친구, 세 다리나 건너 겨우 소금을 구해가지고 왔다. 그런데 이 세번째 로 인의 아들이 밀정이였다. 그 과정에서 이를 안 일본경찰이 소금에 독을 넣은것이다. 그러나 김정숙녀사가 비상용으로 늘 가지고 다니던 식초를 소금에 넣으니 소금의 독이 금방 반응을 보였다. 김정숙녀사가 사령관과 그 부하들을 위기에서 구원한 사실 들가운데 하나이다.(7권 209페지) 실로 뛰여난 지혜를 가지지 않고 는 살아남기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였다. 조조와 류비가 술좌석에서 영웅론 을 전개한다. 조조의 3대영 웅론은 걸작이다. 가슴에는 큰뜻을 품고 옷섶에는 우주의 기틀 을 숨기고 배에는 꾀를 가진자 라고. 이 말을 들은 류비가 술잔을 떨어뜨리고말았다. 자기의 정체를 알아본 적장이 두려웠기때문이다. 류비는 덕장이지 지장은 아니였다. 결국 중원을 통일한것은 꾀많은 조조였다. 영웅의 3가지 조건가운데 꾀란 바로 말귀를 알아듣고 눈 치를 파악하는 힘이다. 그런데 덕이 없는 꾀란 잔꾀가 되고 이를 오그랑수라 한다. 꾀가 없는 덕은 썩은 고목이다. 정체가 드러난 최용빈은 이제 사령관을 회유, 설득하기 시 작한다. 그의 회유의 내용은 이렇다. 만주천지는 일본군대가 쫙 깔 려있다, 김장군은 할만큼 다했다, 당장 귀순한다 해도 허물을 묻지 않을것이다, 지금 당장 산에서 내려오면 길림성 성장자리를 주겠다 고 하더라고 최용빈은 주어섬기였다. 이를 두고 주석은 사람이 자기만을 생각하면 결국 이렇 게 됩니다. (8권 65페지)라고 하였다. 주석은 높은 의식수준이 결코 하늘로부터 주어진것도 아니 고 타고난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민대중속에서 나 온다고 했다. 인민들보다 현명하고 똑똑함은 없다는것이 주석 의 기본인민관이고 철학이였다. 철두철미 인민대중속에, 군중속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거기서 지혜를 구했던것이다. 사대주의와 자기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한자들만이 눈이 멀고 귀 가 멀어 강도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속임수에 그대로 속아넘어갔다. 인민이 현명한 리유는 지능지수가 높아서도 아니고 똑똑해서도 아니 다. 다만 그들이 가진것이 없는 사심없는 마음때문이다. 주석은 이런 마음을 애국, 애족, 애민이라 한다. 인민들이 야말로 눈에 비늘이 가리지 않는 마음이 가난한자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 눈을 자기가 볼줄 안다. 이것만이 답이다. 해방이 되자 이미 대중들은 미국 믿지 말고 쏘련에 속지 말 고 일본이 일어난다 조선아 조심하라. 했건만 사대와 매국에 물 젖은자들은 사대예속적의식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모든 주권을 송두리채 미국의 손에 넘겨주고말았다. 자주( 自 主 ) 가 생명같이

19 (36)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37) 중요한 리유는 다름아닌 사대주의야말로 의식의 수준을 한없이 떨 어뜨려버리기때문이다.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의존하기만 하면 생존할수 있으니, 이를 심리학에서 부모-아이(parent-child) 게임 이라 한다. 자신의 독자적인 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는것과 같다. 지금 남쪽의 당국자와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이 정도이다. 강대 국들이 호시탐탐 자기 리익만을 노리고있는 마당에 자기의 운명을 이들의 손에 내맡기고있으니 이만큼 위험한것은 없다. 하루속히 우 리의 자주권을 회복하고 사대주의를 청산해야 할것이 급선무가운 데 급선무이다. 회고록속을 면면히 흐르는 주제는 인민과 함께 이다. 인민대중과 함께 할 때에 그속에서 무궁무진한 힘과 지혜가 나왔다는것이다. 우리는 항일유격대의 사령관과 그의 동지들 이 보여주었던 모습에서 미일의 오그랑수에 결코 속아넘어가지 말 아야 할것이다. 1931년 만주사변으로 본 핵페기 먼저 라는 오유 촘스키교수와 슬레에보철학자 지젝 등이 한결같이 주장하는바는 만약에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와 핵무기가 있었더라면 부쉬가 절대 로 이라크를 침공하지는 못하였을것이라는것이다. 그리고 이라크침 공전에 이라크에 그런것이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먼저 안것은, 아 니 정확하게 안것은 부쉬와 체이니와 펜타곤 즉 국방성이였다는 점 이다. 그러나 부쉬정부는 대량살상무기와 핵때문에 이라크를 침공 한다고 대국민 아니, 전세계를 상대로 장광설을 늘어놓았다. 조사 결과 이 두가지 무기는 이라크에는 없었다. 전혀 없었다. 이라크는 점령당했고 후쎄인은 죽었고 무고한 민간인이 수십만이나 죽었으며 미군병사들도 전사자가 수천명에 이르고있다. 인간이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앞뒤 안 맞는 말을 하는 것은 심리학자 프로이드의 풍자가 일품이 아닌가 한다. 즉 빌려 온 항아리 라는 풍자말이다. 지젝은 부쉬와 그의 푸들 블래어가 이라크침공을 앞두고 늘어놓은 앞뒤 안 맞는 언행을 이라크, 빌 려온 항아리(The Iraqi Borrowed) 에서 잘 고발하고있다. 우리 말로도 번역된 이 책을 이미 읽은 독자들도 있을것이다. 내용은 이 러하다. (1) 나는 당신에게 항아리를 빌린적이 없다. (2) 나는 항 아리를 깨지지 않은 상태로 돌려주었다. (3) 당신에게 항아리를 빌 렸을 때에 그건 이미 깨져있었다. 이는 비일관된 주장으로 라렬된

20 (38)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39) 것 같지만 나는 깨진 항아리를 돌려주었다. 를 부정을 통해 승인 하고있는것이다.(지젝, 2004, 8) 한마디로 말해서 프로이드가 부쉬 를 두고 해둔 말 같다. 지젝이 책을 쓴 다음, 2007년 미 중간선거에서 부쉬 공화당정부 는 상하원에서 과반수의석을 잃었다. 그리고 전쟁주범인 람스펠드는 사임했다. 이렇게 전세계 소수의 비정치적인 철학자와 언어학자들의 예언의 소리가 적중하고있다. 그래도 우리에겐 이런 지식인들이 있 어서 희망이 있는것이다. 만주사변이후 국내외 지식인들이 이젠 동북아천지가 일본세상이 다되였다고 허무주의와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비관에 빠져있을 때에 이런 시류에 역행하여 일본패망이 반드시 오고야말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항일유격대를 꾸린 인물이 있었다. 그 인물이 주석이다. 주석은 리념과 사상을 떠나서 앞날을 볼줄 아는 혜안을 가지고있었던것이다. 미국 클레어몬트대 과정사상연구소의 데이비드 그리핀교수는 9.11이 완전히 미국의 자작극이라는것을 폭로하는 두권의 책으 로 유명하다. 그리핀교수는 부쉬의 행동을 두고 미국의 위장기발 (false flag) 흔들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사에서 3가지 대표적 인 위장기발흔들기로 주석이 회고록 2권에서 절절히 언급하 고있는 1931년 일본의 9.18만주사변과 일본의 진주만공격 그리고 1968년 윁남에서의 바크보만사건을 꼽고있다. 그러면서 9.11은 미국이 하와이 진주만에서 흔든 위장기발의 제 2탄으로서 신판 진주만공격사건(New Pearl Harbor) 이라고 했 다. 그리핀교수는 이어 미국이 건국초부터 메히꼬전쟁에 이르기까 지 건건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기 위한 빌미로 앞뒤가 일관하지 않 는 행동을 저질러왔다는것이다. 회고록에서 사령관이 알리는 사건의 진면모는 우리가 력사에 서 배운 내용과 일치한다. 력사의 복습을 위해 이 사변을 회고록을 통 해 다시 요약하면 1931년 9월 18일 밤 심양 북대영 서쪽 류조구에서 일본만철회사소유의 철도가 폭파되였다. 일제는 장학량군이 철도를 폭파하고 일본수비대를 공격했다는 터무니없는 구실을 내걸고 불의의 침공을 개시하여 일거에 북대영을 점령하였으며 19일 아침에는 봉천 비행장까지 차지하였다. (2권 214페지),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진상을 오도하여 중국측에 사건의 책임을 전가시켰지만 세상사람들은 누구도 그들이 내돌리는 여론을 믿지 않았다. (2권 214페지)와 같다. 물론 사건을 꾸민 장본인은 관동군특무기관의 심양특무기관장 도 히하라 겐지대좌이다. 이자의 9월 18일이후 행각을 보면 그것이 위장기발임이 금방 드 러난다. 그는 만주에서 일을 저질러놓고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같은 날 서울에 나타나 자기와 이 사건은 아무런 상관이 없 는것처럼 능청을 떤다. 그는 큰일을 낸자치고는 너무나도 여유작작 하게 조선주둔군사령부 고급참모 간다 마사다네를 만나 서울에 온 리유를 신문기자들이 시끄러워 왔다고 에둘러 설명하였다. 그날 서 울 백운장이란 술집에서는 일본 항공본부장 와다나베 죠따로대장 이 찾아와 조선주둔군사령관 하야시 센쥬로대장과 기생파티를 하고 있었다. 모두가 만주사변과는 일본이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주석은 이런 일본의 행동을 조선전쟁당시 미국의 트루맨의 행동과 너무나 일치된다고 했다. 이 력사기록을 읽게 되면 어째서인지 조선전쟁이 발발하던 때에 트루맨이 별장에 가서 지내던 일을 상기하게 된다. 우리가 9.18사변과 조선전쟁이라는 서로 다른 두개의 전쟁에서 일맥상통한 점을 찾아보

21 (40)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41) 게 되는것은 두 전쟁 다 선전포고없이 돌발적으로 개시되였다는 거기 에만 있지 않다. 그 두 사변을 도발한 인간들의 면모에서 제국주의 자들에게 고유한 교활성과 파렴치성,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성과 지배주의적본성을 다같이 찾아보게 되기때문이다. (2권 215페지) 나는 2006년 여름 미국 로스안젤스에 사는 38 선도 6.25도 미 국의 작품이다 의 저자 하리마오 박선생을 윌셔호텔 식당에서 친구 들과 함께 만난적이 있다. 그는 고급 미국첩보장교였다. 당시 미8군 사령관이 6월 24일 아침 4시까지 8군장교구락부건물락성식 축하파티 에 참가하고 일본으로 떠난 사실에 대해 하늘나라에 가서라도 그냥 두지 않겠다고 하면서 38 선도 6.25도 모두 미국의 사전 씨나리오에 지나지 않는다고 박선생은 증언하였다. 브라운의 행각이 만주사변을 저지른 일본장교들이 벌린 그것과 같아도 너무 같다. 부쉬도 9.11테 로날 어디 가 있었는가? 그가 백악관에 없었던것은 분명하다. 그리핀 교수주장에 의하면 이미 다 아는 사실, 그러나 자기는 몰랐다는것을 국민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위장행각에 불과하다는것이다. 여기서 주석의 력사관이 나타난다. 보통 자연은 반복 그리 고 력사는 반복하지 않는 비반복적( 非 反 復 的 )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주석은 력사를 비반복적인 사건들 의 루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개개의 사건들사이에 존 재하는 류사성과 공통적인 경향성을 우리는 또한 전혀 무시할수가 없는것이다. (2권 215페지)라고 회고록에서 쓰고있다. 자연과학은 같은 실험을 반복해 할수 있지만, 력사과학에서는 임 진왜란 같은 력사적사건을 반복시킬수는 없는것이다. 그러나 주석은 력사에도 반복적인것이 있는것이 아닌가 반문 한다. 다시말해서 만주사변과 조선전쟁사이에는 류사성이 있다는것이 다. 그렇다. 제국주의자들의 위장기발흔들기의 반복성이 있는것이다. 주석이 여기서 말하고있는 터무니없는 구실 이라는 말이 바로 그리핀교수의 위장기발 에 해당한다. 가해자이면서 오히려 피해자로 둔갑하기 위해 흔드는 기발말이다. 일본의 본성 이란 그 력사가 오래다. 임진왜란당시 명나라를 치겠으니 길을 내라고 구실 을 붙인것도 이에 다르지 않다. 사실 동북아에서 일본의 이러한 피 해자둔갑변신술은 만주사변이 처음이 아니다. 만주철도부설을 위한 장작림렬차폭파사건, 만보산사건, 관동군참모본부소속 나까무라대 위의 실종사건 그리고 그 무엇보다 1937년 중일전쟁의 도화선이 된 로구교사건 등등 그 수를 손으로 다 헤아릴수 없을 정도이다. 특히 만보산사건은 장춘에서 서북으로 70~80여리 떨어진 작은 마을에서 두 민족 농민들사이에 보물때문에 생긴 작은 일이였는데 일본은 이를 민족간 문제로 비화시켜 두 민족사이에 리간질을 시키 고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의 피해를 가져오게 하였다. 이에 대하여 주석은 농촌에서 흔히 있을수 있는 지방 적인 분쟁을 민족리간책략에 솜씨있게 리용한것이다. (2권 216페 지)라고 한다. 그러나 조중농민들은 일본의 간계에 완전히 빠져 서로 두들겨패 고 죽이기까지 했다. 주석은 농민들가운데 선각자가 단 한사 람이라도 있었더라면 일본의 함정에 빠지지 않았을것을 안타까워하 고있다.(2권 216페지) 이렇게 미일 두 제국이 전혀 달라짐이 없이 같은 수법을 사용하 고있는데 대하여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 일본이 랍치문제를 계속 꺼내고 미국이 북핵문제, 위조화페문제 그리고 인권문제, 나아가 종교의 자유문제를 꺼내는 등 모두가 결국 9.18만주사변의 재판과 9.11테로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력사는 반복되고있는것이다. 여 기서 우리가 정신차리고 알아야 할 사실은 미국이나 일본이 꺼내는

22 (42)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43) 것은 핵이나 인권 그자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위장기발은 그것이 기 발이 아니고 사실은 카드 라는 점이다. 놀음판에서 카드란 자기 의 리해득실에 따라서 꺼내드는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야정치인들은 이러한 일본과 미국의 카드놀음 에 놀아나지 말아야 할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그러나 사정은 정반대이 다. 지금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리명박은 핵 먼저 페기 없이 경 제지원없다는 론리를 대선 정책으로 결정해놓고있다. 문제는 핵이 해결되면 다음 인권카드가 나올것이고 그러면 리명박은 분명히 인권 먼저 해결 을 구호로 내걸것이 분명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호랑이가 떡장수어머니에게 그러하듯 카드는 어머니가 죽을 때까지 나올것이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은가? 리명박의 이러한 행동은 한국 수구보수 의 전가의 보도와 같다. 지금 유력 대권 후보자 하나가 미일의 위장 기발을 다시 흔들고있으니 력사는 반복되는것이 분명한것 같다. 주석이 이야기한대로 력사는 비반복적이 아니고 비비반복 적( 非 非 反 復 的 ) 이다. 다시말해서 반복적 이다. 지금 우리는 과 거 춥고 배고픈 시절이 다시는 오지 않을것이라 착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력사는 비비반복적이다. 같은 말이지만 반복적이라 하지 않 는 리유는 생각의 생각을 깊이 한번 해보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주석도 회고록에서 력사는 과연 비반복적인가 묻고있지만 내가 여기서 비비반복적이라고 말하고싶은 리유가 여기에 있다. 만보산사건이 있던 날 나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생각하고 또 생각하였다. 무엇때문에 서로 주먹질을 하면서 피투성이싸움을 해야 하는가, 항일이라는 대전제밑에 두 나라 민족이 손을 굳게 잡고 공동투쟁에 나서야 할 때 물길 하나를 놓고 서로 악에 받쳐 <골육상쟁> 을 하니 이것이 도대체 무슨 꼴인가. (2권 216페지)고 사령관 은 한없는 비탄에 잠기였다고 한다. 번민과 고민으로 밤을 새운 날 새벽 이 사건이 미리 꾸며진 연극으로, 박두해오고있는 어마어 마한 사변의 전주곡으로 느껴졌다. (2권 216페지)고 한다. 만보산 농촌마을에서 생긴 사소한 보물사건에 장춘령사관이 끼 여들면서 조선사람들의 리권을 옹호하여나온것이 미심쩍었던것이다. 언제 일본이 조선인민과 농민들을 위했다고, 토지조사령 같은 법 령으로 조선농민들을 략탈해오던 일본이 갑자기 옹호자로 둔갑한것 이다. 장춘의 경성일보 지국은 본사에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도록 하였으며 심지어는 호외로 배포까지 하였다. 무기는 다음이다. 우리 민족이 살아남는 길은 미일의 속셈 위장 기발에 속지 않는것이다. 그러자면 지도자가 현명해야 한다. 아무도 아직 판단하고있지 않을 때에 주석은 나는 그때 일제의 만주침략은 시간상문제라고 판단하였다. 조선을 먹은 다음에는 만몽을 먹고 만몽을 먹은 다음에는 중국 을 먹으며 중국을 먹은 다음에는 아세아를 제패하려는것은 <다나까 상주서>에도 규정되여있는바와 같이 일본의 기본국책이였다. (2권 217~218페지)고 쓰고있다. 그러나 안타까운것은 당시 지도인물로 자처하는 사람들중 대부분 이 이 사실을 모르고 아니, 자기 기득권때문에 알고도 일본의 장 단에 춤을 추는것이였다. 다시 강조한다. 력사는 비비반복적이다. 력사는 되풀이되고있다. 적어도 동북아는 자연과학자들이 같은 실험을 되풀이할수 있는것 같이 력사를 되풀이 시험할수 있는 장소이다. 오직 한가닥 희망이 있다면 우리끼리이다. 남북민 우리 민족끼리 단결하는 길만이 력사 의 반복을 막을수 있는 오직 단 하나의 해답이다. 나는 남북민이 합심한 선군정치를 부정하지 않는다. 고구려의 상무정신이 지금만 큼 필요한 때는 없을것이다.

23 (44)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45) 유격구를 수라장으로 만들어놓은 좌경분자들 주석은 생전에 해외동포대표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일본은 경계해야 한다, 일본의 제국주의는 이 세상 제국주의가운데 가장 퇴매한 제국주의이다(홍동근, 1997, 153)고 하였다고 한다. 일본이 9.18만주사변을 조작해낸것은 결코 그자체에 목적이 있었 던것이 아니다. 사변직후 일본은 두가지 큰 사건을 만들어낸다. 그 하나가 1932년 만주국 만들기이고 다른 하나는 같은 해 간도조 선인들을 상대로 한 민생단 꾸미기이다. 만주국 과 민생단 은 만주사변의 후사건과 같은것으로 일제가 만주사변을 조작한 진 정한 동기가 드러나는 사건이라 할수 있다. 이 지구상에 력사가 시작된이래 이만큼 억울한 일도 있을가? 나 는 미국에서 공부할 때에 매년 8월초가 되면 일본이 히로시마와 나 가사끼 원폭피해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는것을 보고 력사의 피해주장 도 강자만이 할수 있구나 하고 생각한적이 있었다. 홀로코스트 (제2차대전시기 도이췰란드의 유태인대학살), 그것도 이젠 유태인들 의 점유물이 되였다. 이 지구상에는 유태인보다 더한 학살을 당하 고도 힘이 없고 돈이 없어서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알릴수도 없는 경우가 많다. 일본인녀류작가가 쓴 요꼬이야기 는 해방후 일본녀 인이 조선사람들에 의해 강간폭행 당했다는 이야기가 그 줄거리 이다. 이 소설이 미국 중, 고등학생들의 교과서로 채택되였다. 우리 교민들이 이에 항의해보지만 력부족이였다. 일본의 원폭도, 유태인들의 홀로코스트도 모두 그들의 적들로 부터 당한것이다. 그런데 여기 1930년대초 동만( 東 滿 )일대에서는 기이한 사건이 하나 벌어진다. 그것은 소위 반 민생단 사건이다. 회고록 4권전체에 검색어를 치면 아마도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이 민생단( 民 生 團 ) 일것이다. 주석은 항일유격대 전 활동과정가운데 이만큼 괴롭힘을 당 한적이 없었다고 회고한다. 오늘의 북조선의 인맥과 로선 그리고 주체사상의 기원을 파악하 는데도 민생단 이란 말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그리고 내가 그 이름을 바로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것을 느낀것 도 민생단 사건때문임을 밝혀둔다. 1936년경 극단적인 좌경분자 들은 마안산이란 산골짜기에 앞으로 민생단 으로 몰아 처형할 사 람들을 모아놓고있었다. 10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리고 거기에 는 10살 전후의 어린이들도 있었다. 사령관이 인솔하는 부대 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그들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과 공 포에 가득차있고 며칠을 굶어 피골이 상접해있는 상태였다. 죽음을 앞둔 이 사람들은 무표정 그자체였으며 사령관일행 을 또 자기들을 해치러 온 부대로 볼 정도였다. 그런데 사령관은 도착하는 즉시 민생단 자료들을 모조 리 모아 불태워버리고 이들을 모두 해방시켰다. 마치 노비문서를 불태워버린것과 같다. 그리고 집을 떠날 때에 어머니 강반석녀사가 준 돈 20원으로 무명광목을 사다가 헐벗은 아동들에게 모두 새옷 을 해입힌다. 장편소설 아리랑 의 주인공 김산(장지락)마저 극좌좌익들에 의 해 민생단 으로 몰려 죽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민생단 으로 몰

24 (46)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47) 려 억울한 죽음을 당하였다. 해방후 마안산에서 사령관에 의하여 구원된 사람들가운데 살아돌아온 사람들이 오늘 북조선을 움직이는 인맥이 되였다. 그 때에 살아난 사람들이 죽을 목숨을 살려주고 먹을것과 입을것을 준 사령관을 어버이라고 하는것이다. 어버이수령이란 말이 거기 서 유래했다는것을 안다면 세뇌에 의해 억지로 붙여진것은 아니라 는 사실을 리해하게 될것이다. 회고록 4권은 반 민생단 사건회고라 할 정도로 그 내용으로 가 득차있다. 그 첫절 제목이 사나운 회오리 이다. 반 민생단 사 건을 두고 하는 말이다. 1932년을 전후로 하여 사령관은 신 변주변에서 있었던 일들, 착잡했던 심경들 그리고 고달팠던 시절을 라자구등판에서 겪은 시련이 크다고 하지만 반 민생단 사건에 비 하면 약과라고 할수 있다고 했다. 라자구등판의 시련은 1930년대 말 고난의 행군에 버금가는 유격활동초기의 최대시련기를 두고 하 는 말이다. 그런데 그 시련보다 민생단 이 더 큰 괴로움을 주었다고 주석은 다음과 같이 회고하고있다. 시련의 나날들은 꿈결처럼 지나갔다. 우리의 앞길을 막아서던 중중첩첩한 설령들은 저 멀리로 사라지고 피와 고뇌로 얼룩진 원정 은 승리적으로 종결되였다. 조선공산주의자들앞에는 그 승리에 기 초하여 혁명을 심화시킬수 있는 새로운 전망이 열리였다. 병마에 지 친 몸을 끌고 로야령산정에 오른 나는 대원들과 함께 왕청의 산발 들을 굽어보며 환성을 올렸다. 수개월동안 초연과 혹한속에서 겹쌓 인 피곤이 순간에 다 가셔지고 고향의 뒤동산에라도 와닿은것 같 은 희열로 마음마저 구름처럼 부풀어올랐다. 하지만 나는 왕청으 로 돌아온 다음에도 며칠동안 침상에서 고열과의 싸움을 하지 않 으면 안되였다. 원정에서 얻은 촉한의 후유증이 또다시 나를 쓰러 뜨리였던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숙반>바람에 유격구가 만신창이 되 였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의 침상에까지 날아들어왔다. <간호병>들 도 유격구를 수라장으로 만들어놓은 좌경분자들의 죄상을 분노에 차서 고발하는것이였다. 몇달전까지만 하여도 혁명을 하느라고 왕청골안이 좁다 하게 뛰여 다니던 당원들과 공청원들, 부녀회원들이 광란적인 살인각본의 작성 자들과 그 집행자들에게 저주를 보내며 자기자신들이 피로써 개척하 고 사수해온 유격근거지를 버리고 동서남북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나는 심장이 싸늘하게 식어가는것 같은 전률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우주의 모든 움직임이 한순간에 죄다 정지되고 세상만물 이 빙하에 짓눌려 종말을 고하는것 같은 무서운 절망과 좌절감을 느끼였다. 16명밖에 안되는 대오를 이끌고 촉한에 걸린 몸으로 천교령을 넘을 때의 난관 역시 모진것이기는 하였으나 <민생단>문제때문에 당 해야 했던 고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다. (4권 1~2페지) ( 숙반 이란 지금의 숙청 그리고 촉한은 장티브스 같은 열병을 두고 하는 말) 나는 몸도 마음도 다 고통으로 시달리지 않으면 안되였다. (4권 3페지) 주석은 스스로 자신은 타고난 락천가라고 8권에서 말하고 있다. 이러한 락천적성격때문에 그 시련의 시절을 견디여낼수 있었 다고 한다. 그러나 민생단 문제에 있어서만은 견디기 어려울 정도 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회고하고있다. 사실 인간이 견디기 어려운 것은 외부의 적에서 오는것이 아니고 내부에서 생긴것이다. 적이 적 이 아니고 동지가 적으로 변신할 때 인간은 참을수가 없는데 이를

25 (48)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49) 두고 베이트슨은 이중구속(double binding) 이라고 했다. 바로 이런 이중구속적상황으로 끌려들어가 결국 좌경분자들로부터 모해 를 당했던것이다. 드디여 이 사건으로 다홍왜회의에서 결말을 짓기 까지 그 전 과정을 우리는 회고록 4권을 통해 읽을수 있다. 민생단 사건의 분수령을 이룬것은 1931년 9월 18일에 있었던 9.18만주사변이다. 이는 세계력사상 손꼽힐만 한 일본이 자행한 위 장기발사건이다. 진주만, 바크보만 그리고 만주사변 이 3대사건은 미일이 흔든 3대위장기발이라고 그리핀교수는 이미 지적한바이다.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위장기발, 그러나 그 후과는 실로 엄청난것이였으며 동만에서 좌경분자들이 견실한 혁명가들과 무고 한 군중을 죽이는, 이 피해를 고스란히 조선의 열혈혁명가들이 떠 안았다. 주석의 회고에 의하면 민생단 혐의가 있는자들은 불과 몇명정도였다. 그 소수의 밀정들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되였 다. 그것도 김산 같은 인물들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우리는 교과서 에서 배우지 못한 이 력사를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한다. 민생 단 사건은 9.18사변의 전후관계를 유기적으로 련관시켜야만 바로 리 해할수 있음을 거듭 강조해둔다. 1932년 2월 만주 간도에는 아직 봄이 올 소식은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훈춘과 연길, 오늘날 우리가 가장 자주 찾는 이 고장이 바 로 민생단 이라는 꿈에도 생각할수 없는 사건이 벌어진 곳이다. 동만안에 있던 조선동포들은 9.18사변의 최대희생자가 될 운명이 였다. 일본군대는 조선족 한교만 보면 자기들을 피해 도망온것이라 보고 즉 부정선인( 不 呈 鮮 人 ) 이라 하고 체포총살하였다. 일본 측 적구로 오지 않는 부락은 방화략탈하였다. 반대로 극좌좌경분자 들은 그들대로 조선족을 소귀자( 小 鬼 子 ) 라 하여 일본의 주구 로 취급, 한교부락을 습격방화략탈 그리고 살상하였다. 일본에 대 한 분풀이를 조선족에게 하였던것이다. 이것은 아리아인들이 유태인 들에게 퍼부은 분풀이와 류사한것이다. 부정선인 과 소귀자 사 이에 적의 적도 적인 이중구속적사건이 벌어진것이다. 민생단 에 대하여 주석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있다. <민생단>의 조작은 조선에 대한 일제식민지통치의 지능화의 산 물이였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이 <민생단>을 내온 속심은 모략과 권 모술수의 방법으로 조선혁명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자는데 있었다. 총칼정치를 해도 안되고 <문화통치>의 비단보자기를 쓰고 <내선일 체>며 <동조동근>을 부르짖어도 안되니 조선사람들끼리의 골육상 쟁으로 혁명세력을 숙청소멸함으로써 치안유지에서 당하는 고충을 해결하려는것이였다. (4권 10페지)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에 나타난 민생단 읽기 (아래 글은 회고록 4권 10~14페지 글을 그대로 옮겨놓은것임.) 9.18사변후 만주지방에서의 혁명정세의 급격한 발전에 커다란 우려를 느낀 사이또총독은 간도시찰반 성원으로 동만지방에 파견된 박석윤과 연변자치촉진회의 거두 전성호, 연길주재 만주국군 군사 고문 박두영, 수급반공특무 김동한을 비롯한 친일적인 민족주의세 력을 내세워 1932년 2월에 연길에서 <민생단>을 조작하게 하였다. <민생단>은 외형적으로는 <민족으로서의 생존권확보>라든가, <자 유락토건설>이라든가, <조선인에 의한 간도자치>의 허울좋은 구호 를 들고 마치 조선사람의 민생문제를 해결하는것이 최고의 경륜인 것처럼 떠들었다. 하지만 이 조직은 실제상에서는 조선민족의 반일 의식을 마비시키고 조선공산주의자들을 모해하여 인민들로부터 고

26 (50)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51) 립시키며 조중인민사이에 쐐기를 박아 혁명대오를 내부로부터 와해 시킬것을 목적으로 일제가 만들어낸 간첩모략단체였다. <민생단>의 반동적본질은 일제식민지통치하에서의 <생활의 산업 화>를 조선민족이 나아갈 <유일한 활로>라고 설교한 이 단체의 <조 직취지>나 <강령>과 같은 문건들을 보아도 잘 알수 있다. 적들은 조선과 만주에 대한 저들의 식민지통치기간을 <생존권의 확보와 확 충>을 위한 가장 좋은 <절대적시기>로, 식민지통치질서의 기반밑에 서 암흑의 세계로 변한 조선과 만주를 <자유>와 <자률>의 <대지> 로 묘사하는 한편 간도일대에 조선인에 의한 <자유의 락토를 건설 해야 한다.>고 떠벌이면서 마치도 조선사람들이 일제의 만주강점과 식민지통치를 환영하며 간도일대에 대한 령토적야심이라도 가지고있 는듯 한 인상을 조성함으로써 조중인민과 조중공산주의자들사이의 선린관계와 혁명적뉴대를 깨뜨려버리려고 획책하였다. <민생단>이 철저한 반공주구단체라는것은 그 발기인이라는 사람 들과 창립후 단장, 부단장, 리사의 자리를 차지한자들의 경력만 보 아도 쉽사리 가늠할수 있다. 이 조직의 발기인들로서 그 성립을 위해 전력을 다해온 경성갑자 구락부 리사 조병상이나 <매일신보> 부사장 박석윤, 연변자치촉진 회의 전성호, 김동한 등은 다 애국애민을 부르짖는 민족주의자, 혁 명가로 자처하였으나 례외없이 일제가 오래전부터 손때를 묻혀 길 들여온 반역아들이였다. 16살에 일본류학을 가는것으로써 친일의 첫걸음을 뗀 박석윤은 도꾜제국대학 법과와 제국대학연구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등 일 류급의 대학들에서 여유있는 수학생활을 하였다. 영국에서 류학을 할 때에는 매해 총독부 학무국으로부터 3 000여원에 달하는 거액 의 학비까지 받았다고 한다. 해외류학후의 그의 직함은 그보다 훨씬 더 화려하였다. <동아일보> 기자, <매일신보> 부사장, 일본외무성촉탁 만주국 외 교부 참사관, 뽈스까주재 만주국 총령사 등 귀국후 그가 력임 한 직무들과 후날 쏘일중립조약체결시 일본측 단장으로 그 조약문 에 수표했던 외상 마쯔오까 요스께가 이끄는 일본대표단성원으로 1932년 제네바에서 열렸던 국제련맹총회에까지 참석한 현란한 경력 은 그가 일본지배층으로부터 얼마나 두터운 신임을 받았는가 하는 것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게 한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민족주의 자로서의 박석윤의 체면을 세울수 있게 그로 하여금 저들의 식민지 통치를 비난하는 사설도 쓰게 하고 창씨개명을 반대하여 총독과의 정면대결도 하게 하고 태평양전쟁말기 려운형이 주관한 건국동맹에 도 관여하게 하였지만 <민생단>과 관련된 원한도 있어 간도지방의 조선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를 곱게 보지 않았다. 해방직후 박대우란 이름으로 변성명을 하고 양덕에 숨어살다가 적발되여 민족반역자로서 준엄한 심판을 받은 박석윤은 재판정에 서 일제통치하 조선사람의 <민족자치>가 자기의 정치적리념이였다 는것, 조선도 영국의 식민지들인 카나다나 남아련방과 같은 정치발 전의 코스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는것, 바로 이런 정치리념으 로부터 사이또총독과도 가깝게 지냈고 일본의 이름있는 세계제패론 자이며 동아련맹의 정신적고취자의 한사람인 이시하라 간지도 숭배 하였다고 실토하였다. 그는 또한 <민생단>의 창립취지가 공산당과 유격대의 괴멸에 있 었다는것을 애써 부정하면서 <민생단>의 초기목적은 순수한 <생존 권확보>에 있었다는것과 이 조직이 일제의 지령을 받는 간첩주구 단체로 전락된것은 자기가 간도를 떠나간 후의 일이라는것, 반<민 생단>투쟁과정의 혹심한 피해상황에 대한 소식을 듣고 놀랐다는것,

27 (52)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53) 자기는 일본인들의 조종을 받는 하나의 인형에 불과하였다는것 등 을 진술하였다. 박석윤의 고백에 어느 정도의 진실이 담겨있는가 하는것은 력사 만이 판정할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사실여부는 어떠하든지간에 그 가 일제의 충견이며 심복이였다는 사실은 그 어떤 론거로써도 부 정하지 못할것이다. <민생단>창출의 산파역을 논 박석윤이 일본물을 많이 먹은 사 람이라면 <민생단>모략공작의 현지하수인이였던 김동한은 로씨야의 물을 많이 먹은 사람이였다. 김동한의 인생은 공산주의운동으로부 터 시작되였다. 그는 10월혁명직후에 벌써 로씨야에서 공산당에 입 당하였으며 고려공산당 군사부 위원과 장교단장직을 력임하면서 사 관학교졸업생으로서의 기질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그러나 1920년 대초에 연해주에서 일제에게 체포되자 인차 급전향을 하여 반공일 선에 선 친일특무가 되였다. 김동한은 <민생단>이 해체된 후 관동군의 승인을 얻어 그 후신인 <간도협조회>를 조작하였으며 100여명의 반동들로 의용자위대라는 것까지 무어가지고 다니면서 혁명군<토벌>에 극성을 부리였다. 그 는 자기를 조선에서 태여난 일본인이라고 착각할만큼 일본인으로 철 저히 동화된자였으며 조선민족은 일본을 조국으로 하여 성심성의를 다하여야 한다고 고창할 정도로 매국배족근성이 골수에까지 사무친 수급역적이였다. <만선일보>가 전하는 자료에 의하더라도 그가 귀순 시킨 공산주의자는 자그만치 3 800명이나 된다고 하였다. 김동한이 죽은 후 일제는 연길서공원에 그의 동상과 <간도협조 회>의 현창기념비라는것까지 세워주었다. 일제의 <간도치안전략>에 따르는 사상모략시책으로 <간도성내의 조직의 전모를 밝히고 약 4 000명을 체포하고 그들을 지지하고있던 사회적기반을 붕괴하는데 성공>했다고 하는 이른바 <민생단전략>의 실상을 잠간 파헤쳐볼 필요가 있다. <민생단>이 민족주의자들에 의한 간도민생해결을 목적으로 조 직된것이 아니였다는것은 처음부터 명백한것이였지만 일제침략자 들은 그 당시 그 단체에 민족주의적허울을 씌우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일본사람들은 <민생단>의 간판을 민생고의 해결이라는 구슬로 현 란하게 장식하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나 동만의 혁명조직들은 그 단체의 우두머리들이 일본령사관의 뒤문으로 뻔질나게 드나드는 것을 인차 간파하였다. 적들은 만인의 예리한 시선앞에서 <민생단> 의 정체를 오래 숨겨둘수가 없었다. 우리는 혁명적출판물들과 구 두강연을 통하여 그 정체를 제때에 발가놓는 한편 반<민생단>투쟁 을 전군중적운동으로 벌리도록 하였다. 간판에 현혹되여 멋도 모르 고 <민생단>에 들었던 사람들이 이 조직을 인차 탈퇴하였으며 주 구로 전락되여 암해공작에 나섰던자들은 군중의 손에 의해 적발처 단되였다.

28 (54)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55) 민생단 사건은 일제의 모략극 남쪽의 어느 대학교 교수는 민생단 사건을 두고 상처받은 민 족주의(wounded nationalism) 라고 했다. 이는 그의 박사학위 론문제목이기도 하다. 아마도 민생단 을 주제로 영문으로 나온 (1999년 미워싱톤대학) 최초의 론문인줄로 안다. 단행본으로는 연 변대 김성호교수의 1930년대 연변민생단사건 연구 외에 수권이 있 다. 김교수는 1998년 남쪽에서 이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 나는 김교수를 서울에서 만난적이 있다. 그는 지금 주석의 항일유격활동에 관한 저술을 집필중이라 고 한다. 그리고 작년에는 여러 학자들과 함께 사령관 항일유 격지 현지답사를 15일간 하였다고 한다. 내가 김교수를 만나 확인하 고싶었던것은 회고록에 쓰인 주석의 민생단 기록내용이 얼 마나 사실인지를 확인하고싶어서였다. 김교수의 대답은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같다고 했다. 약간의 다른 점이 있다면 수치상의 차이일뿐 사건자체의 기록내용은 사실 그대로 회고록이 담고있다는것이다. 그러면서 곁들여 유격대원들의 어려웠던 참상들을 증언해주기도 했다. 한 대원은 전투때에 총상 에 창자가 흘러나오자 자기 손으로 움켜쥐면서 끝까지 총을 쏘았다 고 한다. 최근 소말리아해적들을 물리친 북의 선원들의 용기가 과 연 우연만은 아니구나 하고 생각해보았다. 김성호교수는 9.18사변은 조선민족성원들의 동향과 본심을 식별 하는 시금석과도 같은 작용 (김성호 47페지)을 야기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작용을 프랑스철학자 알랭 바디우는 사건적(eventual) 이라고 했다. 주체가 객체의 한 부분이 되고 객체가 주체의 한 부 분이 되는 역설적인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런 사건적상황을 두고 리강훈은 나는 10년간 삭북의 황야에서 내나름대로 동분서 주하다가 9.18사변을 계기로 발붙일 곳조차 없게 되고 수많은 혁명 동지들은 사면초가로 궁지에 몰리게 되였고 라고 술회하고있다. 이런 상황을 견디여내지 못한 조선족은 9.18이란 시금석으로 자 기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기 시작한다. 주석은 이에 대하여 회고록에서 애국과 매국, 반일과 친 일, 자기희생과 보신을 가르는 착잡한 분해과정이 9.18의 포성과 함 께 민족내부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였다. 각자가 자기의 인생관에 따라 양극에도 가붙고 음극에도 가붙었다. 만주사변은 민족의 매 성원들의 동향과 본심을 식별하는 하나의 시금석과도 같은 작용을 하였다. (2권 224페지)고 언급하였다. 일본의 영악한 위장기발은 그 효과를 백번 내기에 충분하였다. 9.18이후 일본측의 자체평가에 의하면 친중파는 공황에 빠져들 었고 민족파는 유야무야 속수무책 랑패하였으며 친일파는 과연 일 본은 위대하다 찬양했으며 그중 중공당계렬만이 무장대오를 창건하 였다. 와 같다. 이미 일본의 이러한 영악스러움에 사령관은 올것이 왔다고 생각했을뿐이다. 일본이 9.18사변을 조작한 단 8일만인 9월 26일, 기다리기나 했 다는듯이 조병상과 박석윤 이 두 인물이 민생단 건설작업에 직 접 나선다. 이들은 40만 조선족인구가 살고있는 간도땅에 민족자유천지

29 (56)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57) 나 간도독립 이란 명칭을 사용한 단체를 하나 만들려고 일본총 령사관에 신청을 했으나 총령사관은 전자는 일본정부로부터 민 족독립 이란 오해를, 후자는 중국당국으로부터 오해를 받을 리유 가 있다고 하여 거부한다. 두 이름모두가 민족모순과 관련이 된것 이기때문에 일본과 중국모두로부터 반대를 받을수 있다는것이 일 본령사관의 판단이였다. 박이나 조는 일말의 민족정신은 남아있었 던 모양이다. 그러나 그들이 찾는 민족정신이 아무리 훌륭한 민 족주의 라 하더라도 일본의 재가를 받고서야 가능한것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그래서 다음차선으로 구상한것이 중국관헌의 조선인차별대우에 대항하는 민중운동으로 방향전환을 해보는것이였다. 그러나 민중운 동 역시 중국당국이 민족문제로 볼것은 명약관화했다. 이를 잘 아 는 사람들가운데 민중운동에 막상 나서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형 편이였다. 민족운동도 민중운동도 거부한 일제는 매의 발톱을 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동만조선친일파들은 이를 눈치채지 못하였 다. 아는것을 알지 못하고있는것이다. 이를 간취한 일제는 간도에 있는 조선사람들의 자각을 촉진하 고 자위상 서로 단결하며 산업인으로서의 생존권확보 즉 요약하 여 민생단( 民 生 團 ) 이란 단체조직에 박차를 가한다. 친일조직단체 조선인민회는 일제의 속셈을 빠르게 간파하고 이에 적극 부응하여 민생단 건설에 일사천리. 당장 그해 9월 20일 밤 10시 룡정 국자가에 있는 일본인보통학교와 민회에 방화( 放 火 )를 한다. 다시한번 자기들이 피해자라는 위장기발을 흔들기 위해서이 다. 이는 구국단 민회 회장 리강재와 구국단 단장 김택환이 공모해 일본군의 간도출병을 유도하기 위해 저지른 조작이다. 이렇게 조선 족친일파들은 일본과 중국사이의 리간질에 앞장섰으며 일병의 간도 진출이야말로 자기들이 학수고대하던바였다고 떠벌인다. 드디여 10월 7일 조병상, 박석윤, 리강재 등 8인이 발기인대표로 재간도 일본제국총령사관에 민생단 조직결성허가신청서를 낸다. 신청서의 내용은 재간도 40만 조선인들의 활로는 오직 인류의 기 본권인 자유, 자주, 자률만이 있을뿐. 여기에 자유락토를 건설하여 야 한다. 오직 생활의 산업화만이 유일한 활로이다. 는것으로, 여 기서 민족독립이나 간도독립 같은 말은 사라지고 생활산업화 가 설립목적으로 부각되였다. 그리고 총독부는 간도에 있는 조선사람들의 생활을 안정시키 고 나날이 향상되게 한다. 라는 명분으로 민생단 조직설립을 허 가한다. 10월 24일 다시 조와 박은 간도로 돌아와 제 단체들의 협조를 구 한다. 이 4개 단체들(조선인민회, 중공당, 자진촉진회, 민족주의독 립운동단체)이 이에 대하여 보이는 태도는 각각이다. 민족파는 합 류하나 공산파는 탈퇴한다. 여기서부터 공산파에 대한 반 민생단 사건은 싹이 트기 시작한다. 자진촉진회는 친중, 반일, 반공 에 서 친일, 반중, 반공 으로, 민족파는 자진흡수되여 소멸하는 등 실로 걷잡을수 없는 현상이 나타난다. 12월 24일 일본령사관의 최종허가는 조선인들의 생활안정과 산 업진흥을 획책 한다는 명분으로 민생단 건설의 최종인허가 내 려진다.(김성호 55페지) 12월 28일 발기준비위를 소집하여 참가자 64명중 11명을 대표로 선출한다. 놀라운것은 국내의 박영호, 최남 선, 윤치호, 송지우 등 90여명이 이 민생단 건설에 대찬성의 축 하를 보냈다는 점이다. 이렇게도 자기가 하는 일을 자기가 알기란 어려운가? 이 민생단 은 길림, 왕청, 화룡, 훈춘에 거주하는 20살이상

30 (58)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59) 남자들만 참가가 허락되는 제한된 단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해 를 넘겨 1932년 1월 7일 발기준비위 구성, 2월 9일 오전 10시 룡 정 공회당에서 발기인총회를 연다. 전성호의 사회, 리인구의 개회사 그리고 발기인명단이 발표되였다. 일사천리로 같은 날 3시 반 일본 총령사관의 참석하에 창립대회가 열렸으며 박석윤은 그동안 불법 행위에 억눌려 눈물을 삼키며 살아왔는데 이제부터는 합법적으로 활동하게 되여 감개무량하다. 고 인사말을 한다. 민생단 의 단장 은 류보하고 부단장에 한상우를 선출한다. 당시 간도신보 의 보 도에 의하면 40만 동포의 생활확보를 기하는 민생단, 산업의 자유자치의 대기를 추켜든 민생단 이라고 대서특필하고있다. 매일 신보 는 각개 단체를 총 망라한 조선사람의 자위자립단체라고 평하고있다.(김성호 62페지) 창립을 하고 같은 날 밤 8시 12시사이에 제1차 민생단 회의가 소집되였다. 이렇게 민생단 이 생겨나게 되였다. 이 신생아 민 생단 은 불과 생겨난지 수개월만에 해체되였지만 우리 조선족공동 체에 끼친 영향은 실로 심대하다고 할수 있다. 이때부터 조선족사회는 친일과 반일로 량분되였으며 민생단 창 단을 지켜보고있던 민족배타주의자들은 당장이라도 민생단 을 단 칼에 베여버릴 자세였다. 그래서 좌우가 하나가 되여 조선족을 적 대시하게 만든 사건이 민생단 사건이였으며 바로 이 점을 노리고 일제는 민생단 건설을 서둘렀던것이다. 이런 민생단 건설에 국내에서 이름난 인사들이 찬성을 하고 나 왔다니 이렇게도 일본의 속셈을 간파하지 못할만큼 우리는 어리석 었단 말인가? 역설적이게도 민생단 설립이후 도리여 조선족의 자치와 자률 그 리고 생활의 안전은 간 곳이 없이 사라지고 즉각 좌경분자들은 반 ( 反 ) 민생단 활동을 전개하여 민생단 에 관계되였다고 혐의가 조금만 있는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잡아 학살하는 실로 만주판 홀로코스트 가 자행되였다. 아마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 대학 살극을 왕청산하만 알고있을것이다. 요약하면 민생단 은 생겨나서 인차 사라지고말았지만 문제는 민생단 이 해단된 다음 전개된 반 민생단 사건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민생단 이 친일우익들이 조직한것이라면 반 민생단 은 좌경분자들이 주도한 사건이다. 반 민생단 사건을 일명 숙반운 동 이라 하며 공산주의자의 탈을 쓴 김성도, 송일, 김권일 등이 앞 장서 같은 조선혁명가들을 민생단 으로 몰아 죽인다. 죽은 사람들은 모두 조선사람들뿐. 나중에는 김성도일행도 민 생단 으로 몰려 처형되였으며 이들에 대하여 다 좋은 사람들 이였으나 주체를 세우지 못하고 상급에 맹종맹동하다나니 본의아닌 과오를 범하였다. (4권 22페지)고 주석은 회고하고있다. 우스운것은 반 민생단 투쟁이 민생단 해단이후 무려 3년간이 나 계속되였다는 점이다. 이에 대하여 주석은 <민생단>이 없는 반<민생단>투쟁 (4권 15페지)이라고 했다. 민생단 보다 반 민생단 이 6배나 긴 기간동안 지속된 그 근본적인 원인을 주석은 일본제국 주의자들의 모략에 있었다. (4권 15페지)라고 단정하고있다. 민생단 은 사라져도 일제의 음모자체는 계속되였기때문이다. 민생단 은 하나의 상황(situation)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반 민생단 은 상황이 아닌 사건(event)이다. 사건이 상황과 다른 것은 후자는 주객의 구별이 분명한 경우이고 전자는 그것의 구별이 불분명한 경우이다. 다시말해서 반 민생단 은 적의 적도 적이 되는 경우이다. 보통 정상의 경우는 적의 적은 동지이다. 그러나 사건은

31 (60)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61) 주객이 구분 안되고 적과 동지의 구별을 할수 없는 경우를 두고 하 는 말이다.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는것은 상황이지만 반대로 개구리 가 뱀을 잡아먹으면 사건이 된다. 이는 철학자 바디우의 정의이다. 일본제국주의는 민생단 이란 상황을 교활하게 사건화시킨것이다. 혁명이 혁명을 타도하고 공산당이 공산당을 무리로 죽이도록 모략 한것이다. 당나라 측천무후의 이이제이 전술전략을 그대로 사용하 였고 좌경분자들은 이 모략에 그대로 휘말려든것이다. 일제는 1934년 9월에는 투항자들을 일괄처리하기 위하여 귀순자 의 배후관계, 위장귀순유무 확인, 세뇌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 기관으로 간도협조회를 만들어내였으며 여기에 민생단 을 통합한 다. 일제의 모략가들은 중국인간부들이 조선인들을 신용하지 않고 부단히 감시하고있으니 조선인들은 들고일어나라고 조선민족주의를 선동하고 조장하였다. 그래서 조중 두 나라 공산주의자들사이에 쐐 기를 박으려고 하였다. 누가 들어도 그럴사한 감언리설임에 분명하다. 회고록은 이렇게 쓰고있다. 조선사람이 만주에서 피를 흘리는것은 조국의 독립과 민족해방 과는 전혀 인연이 없다, 그런데 그대들은 무엇을 위해 기를 쓰고 싸우는가, 왜 력량상 우세한 조선사람들이 중국사람들에게 매워 무 의미한 싸움에서 피를 흘리는가, 빨리 각성하라, 투항귀순의 길은 열려있다, 이러한 사상을 열심히 주입시키는것을 <민생단> 사상모 략공작의 주요한 선전요령으로 삼았다. (4권 16페지) 일제는 민생단 을 10명씩 조를 무어 유격대안에 들여보냈으나 다 붙잡혀 죽게 되니 더이상 침투시킬수 없게 되자 조선사람과 중국 사람, 로동자와 농민, 상부와 하부간에 호상 믿지 못하게 하고 서로 리간시키는 전술을 써서 공산주의자들끼리 싸우게 하였던것이다. 회고록은 그 수법을 이렇게 밝히고있다. 혁명대렬을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는 교란작전에서 일본의 모략 가들이 발휘한 솜씨는 실로 놀랄만 한것이였다. 그 술책가운데는 이런 수법도 있었다. 가령 동만특위에서 어떤 간부가 지방에 순시 를 나가게 된다면 그 사람이 오가는 길에다 이전에 지도사업차로 그 지방을 왕래하던 현급간부나 구급간부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떨어뜨리였다. 그러면 특위순시원이 그 편지의 수신인들을 어떤 인간들로 보겠 는가. (4권 17페지) 이런 비렬한짓까지 한 리유를 두고 형형색색의 일부 좌경기회주의자 들과 종파사대주의자들의 불순한 정치적야망때문이라고 주석 은 평가하고있다. 좌경기회주의자들이 공산주의대렬안에서 지도적지 위를 독차지하고 상승일로의 길로 전진하고있던 조선공산주의자들 의 혁명투쟁을 자기들의 정치적야망을 실현하는데 종속시키려고 하 였다면 파벌근성에서 해방되지 못한 사대주의자들은 그들의 지지 와 묵인속에서 종파적목적달성에 장애가 되는 모든 사람들을 대오 로부터 사정없이 제거하고 자파세력을 확대하는데 이 투쟁을 악용 하려고 하였다. 남들이 차지하고있는 방석을 가로타고앉을 구실을 마련해준것이 바로 민생단 이였다. 너는 <민생단>이니 자리를 내놓거나 죽어 야겠다고 선언하면 다였다. 이런 판결에는 상소가 있을수 없었으 며 또 상소를 해보았자 통하지 않았다. 일제가 류포시킨 민생단 침투설은 당과 대중단체, 군대의 모 든 책임있는 자리를 모두 자파일색으로 갈아치우고싶어하는 사람 들의 패권주의적이며 출세주의적인 욕구에 불을 붙여주는 인화물질 과 같은것이였다. 그들이 민생단 의 이름을 걸고 올리는 천정부

32 (62)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63) 지의 숙반 (숙청)실적은 유격구의 혁명력량을 모조리 교살해치우 려는 모략가들에게 끝없는 리득을 가져다주고말았다. 결국은 적아가 합세하여 유격구를 마구 짓뭉개놓은셈이다. 이 런 기괴한 결탁은 세계의 어느 혁명전쟁사에서도 찾아볼수 없을것 이다. 앞으로 보겠지만 주석은 엠엘파나 화요파 같은 공산주의자 들을 혐오했으며 그들과 싸우는것이 항일유격활동보다 더 어려웠다 고 술회하고있다. 이들 좌경기회주의자들은 만주일대에서 5.30폭동을 통해 신망을 잃어가고있던 상태였다. 5.30폭동이란 극단좌경분자들이 조그마한 땅과 재산을 가지고있던 사람들도 무턱대고 투쟁의 대상으로 삼은 사건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주석은 돈이 있고없고의 여부를 가지고 사람을 보 아서는 안된다고 한다. 사람을 중심으로 보라는것이다. 애국, 애족, 애민이 있으면 지주라도 한편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것이다. 그래 서 주석은 돈있는자는 돈으로, 지식있는자는 지식으로라는 구호를 제창한것이다. 그래서 사령관의 주변에는 장울화, 김정부 같은 갑부들도 있었고 그들의 도움도 받았던것이다. 나는 주체사상의 사람중심사상 이 여기서도 유래한다고 본다. 2004년 나는 만주 연길에서 문익환목사님 방북 15주년기념 학 자들의 통일토론회를 북측대표들과 함께 치른적이 있다. 우리 일 행은 룡정 일송정에 올랐다. 그런데 선구자 비석의 비문은 모두 회로 덧칠되여있었으며 바위에 새겨진 고향의 봄 역시 마찬가 지였다. 사연을 물어보니 남쪽의 친일청산단체의 소행이라고 한다. 선구자 작사, 작곡가 윤해영과 조두남이 친일행위를 했기때문이 라는것이다. 가장 궁금한것은 같이 간 북측인사들이 이런 행위에 어떻게 생 각하느냐였다. 그분들의 의외의 대답은 북에서는 이미 인민대중에 게 익숙해진 노래에 대해서는 리념과 사상의 여부를 떠나 그대로 부르게 한다는것이다. 나는 회고록을 읽으면서 이런 북의 태도가 사령관이 민생 단 사건에서 보여준 태도와 먼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였다. 남쪽의 진보진영의 친일청산이 옳은것이지만 그것이 교조적이 될 때에는 반 민생단 사건과 같은 과오를 범할수 있다는것이다. 서로 남의 방석 빼앗아 차지하기에 급급한 인사들, 그래서 통일 운동한다는 단체가 갈가리 갈라지는 이 반복되는 력사의 현실앞에 서 우리는 착잡해지지 않을수 없다. 미일은 전보다 더 교활한 수법으로 우리 남북민족을 리간질하고 이에 자기 하나밖에 모르는 안일에 눈이 어두운 무리들이 놀아나 고있다. 하나도 달라진것이 없다. 그래서 민생단 사건은 먼 후 날의 어제된 일 이기도 하다. 여기 적의 적마저 적이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과감하게 자르고 자신마저 이 악순환의 고리속에 몸을 던지며 민생단 이란 십자가 를 지고 훈춘, 연길의 골고다길을 걸어 왕청법정에 우뚝 서 민족과 민생의 상처난 량날개를 감싼 한 거인이 있었다.

33 (64)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65) 너 거기 있었는가 그때에 보도련맹사건을 회억하며 1932년 7월 14일 민생단 은 해체되였지만 향후 3년간 반 민생 단 투쟁은 계속되였다. 나는 회고록 4권에 실린 반 민생단 사건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것이 이 땅에 살아온 녀성들의 운명이였다. 아마도 인류력사 상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민생단 으로 몰려 죽음을 당한 사람들 의 운명이 녀성들의 그것과 어쩌면 같기때문이다. 우리 말 속담에 녀자는 잘나도 욕먹고 못나도 욕먹는다. 가 있 다. 이 속담은 남성가부장적사회에서 녀성들이 남성들한테 당하면 서 살았던 구속적상황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있다. 같은 녀성끼리도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두고 밥을 안 주면 굶겨죽이려 한다 하고 밥 을 주면 독약을 넣었다. 고 하는것과 같은 경우, 녀성이 관능적이 면 요괴라 하고 똑똑하면 여우라고 하는 경우, 이를 두고 이중구 속적 이라 한다. 일본어의 이지메 같은것이 이에 해당할것이다. 쟝느 다르크는 나라를 구하고도 마녀로 몰려 죽게 되였다. 리유 인즉 녀자같은 존재가 애국심이 있다는것은 마녀라는 증거가 된다 는것이다. 중세기동안 똑똑한 녀성수학자들이 수없이 이렇게 수난 을 당하였다. 피타고라스의 바지 란 책이 이런 주제를 다루고있 다. 녀성이 당했던 이런 상황도 이중구속적 이다. 당시 민생단 으로 몰린 사람들의 이중구속적상황을 주석의 회고록을 통하여보면 유격대의 식사를 보장해주는 작식대원이 밥을 설군것도 민생단 으로 몰릴수 있는 리유가 되였고 밥에 돌이 섞 이거나 물에 밥을 말아먹여도 유격구의 인민들을 병들게 하려 한 증거로 되였으며 민생단 의 작용이라는 어마어마한 감투를 쓰는 조건으로 되였다고 한다. 주석은 회고록에서 이렇게 쓰고있다. 설사를 하면 전투력을 약화시킨다고 <민생단>, 한숨을 쉬면 혁 명의식을 마비시킨다고 <민생단>, 오발을 하면 적들에게 유격대의 위치를 알려주는 신호라고 <민생단>, 고향이 그립다는 말을 하면 민족주의를 고취한다고 <민생단>, 일을 잘하면 정체를 숨기려는 수 작이라고 <민생단> 그야말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 이식이였다. 이런 기준에서 보면 <민생단>으로 걸려들지 않을 사람 이 한명도 없었다. (4권 18페지) 민생단 사건이 있은지 근 40년이 지난 1969년 미국의 그레고리 베이츤은 정신병리학과 의사소통리론에 이중구속론을 적용하여 노 벨상을 받는다. 그리고 그는 촘스키와 함께 미국대학에서 가장 존 경받는 학자가 되였다. 나는 주석의 회고록을 읽으면서 많은 감사의 념을 갖게 되 였다. 내가 지금까지 공부해온 리론들을 적용해볼수 있는 무궁무 진한 소재들을 거기서 발견할수 있었기때문이다. 그동안 학자들, 예술인들에게 보안법 이란 족쇄를 풀어 마음대로 회고록을 읽 게 해주었더라면 수많은 문화콘텐츠를 거기서 발굴해 국익에 보탬 을 주었을텐데. 베이츤은 이중구속이 성립하기 위한 요인들을 6가지로 손꼽고있 다. 이중구속은 (1) 둘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이 상호 련관되여 만 들어지며 그중에 희생자가 있어야 한다. (2) 반복적경험에 의하여

34 (66) 1. 세기와 더불어 주체사상 둘러보기 (67) 희생자는 그것이 정상적인 관습처럼 느껴지고만다. (3) 일차적부정 형금지명령 어떠어떠한것을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벌을 주겠 다. (4) 이차적부정형금지명령 내가 벌을 주더라도 그것을 벌로 생각하면 안돼. 가 따른다. (5) 희생자가 현장에서 도저히 피할수 없도록 삼차적부정형금지명령 어떤 벌이라도 그것은 너를 위한것 이니 감사해야 해. (6) 희생자가 드디여 자기가 구속을 받고있다 는 사실도 모르게 됨. 반 민생단 사건으로 희생된 희생자들의 례 를 들면서 이상 6가지 요소들이 어떻게 해당하는지를 그리고 다음 에는 사령관이 이 구속적과제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알아 보기로 한다. 안도, 훈춘, 연길, 화룡 네곳가운데 반 민생단 처형이 가장 극 심한 곳은 화룡이였다. 고도라는 별명을 가진 화룡현의 반제동맹위원회 책임자는 재인강 에 나가서 정치공작을 하다가 자위단원들에게 체포되여 30여명의 애국자들과 함께 사형장으로 끌려나갔다. 자위단원들은 그들을 한 줄로 세워놓고 한사람한사람씩 목을 쳐서 죽였다. 고도도 물론 그 런 형벌을 면할수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고도의 목은 땅에 굴 러떨어지지 않았다. 그대신 목의 살과 가죽이 훌렁 벗겨져서 등에 가붙고 온몸이 피범벅이 되였다. 이것은 죽음 그자체보다도 더 고 통스러운 치명상이였다. 고도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사이에 적들은 사형장을 떠나가버리였다. 밤중에 정신을 차리고 형장에서 가까스로 일어난 그는 이를 악물 고 아픔을 참으면서 등에 가붙은 살가죽을 목에 끌어다붙이고 옷 을 찢어 동여맨 다음 60여리의 험산준령을 배밀이로 기고 굴러서 마침내 어랑촌유격구로 무사히 돌아왔다. 그러나 고도의 상처가 완치되기도 전에 좌경분자들은 그를 군중 심판장으로 끌어내였다. 그가 적의 주구로서 혁명대렬내에 깊숙이 잠복하려고 일부러 목에 상처를 내가지고 유격구로 돌아왔다는것 이다. 좌경분자들은 고도의 죄행 을 장황하게 늘어놓았으나 심 판장에 끌려나온 군중들은 그들의 판결을 한사람도 찬성하지 않았 다. 결국 심판의 조직자들은 고도를 살려두고 일정한 기간 검열을 통해 그의 정체를 밝힌다는 판결을 내리였으나 뒤에 돌아가서 그 를 암살해버렸다. 극좌좌경기회주의자들은 난다는 싸움군들만 골라서 처형해나간 다. 호미긁개 별명을 가진 안태옥, 새별눈 박현숙 모두 민 생단 희생자들이다. 유격대원들에게 붙는 별명은 적들과 싸우다가 생긴 무용담에서 유래한다. 호미긁개란 총이 격발이 안되자 호미로 쳐서 격발시켰다 고 붙여진 별명이다. 새별눈이란 춤과 노래를 잘 부르고 눈이 새별 같이 빛나기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호미등으로 격발기를 쳤으니 격발기가 손상을 입을수밖에 없었고 결국 이것이 원인이 되여 민 생단 으로 몰렸다. 귀중한 무기를 손상시키려 들어온 일본의 밀정 이라는것이다. 무지한 살륙으로 하여 왕청의 강들과 고동하의 물이 선혈로 걸 어지고 간도의 어느 골짜기에서나 통곡소리가 그칠 날이 없었다. 무의식군중들은 자연히 혁명을 버리고 적구나 무인지경으로 도 주하게 되였다. 혁명을 하려고 왔다가 혁명한테서 구박을 당하고 허 공중에 뜬 신세가 되였으니 그들이 깃을 붙이고 살아갈 곳은 과연 어데란 말인가. 혁명이란 살기 위해서 하는것이지 죽기 위해서 하 는것은 아니다. 살아도 사람답게 잘살기 위해서 하는것이 혁명이며 죽어도 정의를 위해 한몸을 아낌없이 바치다가 싸움터에서 값있게 죽어 영생을 얻는것이 혁명이다. (4권 25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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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5 [ 진경준, 대한민국 검사의 민낯! ] 진경준 검사 정봉주 : 진경준 검사장 사건이 충격적인가 봐요.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얘기도 나오는 걸 보니까. 왜 그래요, 느닷 없이? 김태규 : 공수처는 여러 검찰개혁안 중의 하나였죠. 검찰의 기 소독점주의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공수처를 도입해야 한다 는 얘기가 오래 전부터 나왔고. 그런데 지금 정권이 레임 덕에 막 빠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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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652 축 사 2003년 11월 5일 수요일 제 652 호 대구대신문 창간 39주년을 축하합니다! 알차고 당찬 대구대신문으로 지로자(指걟者)의 역할 우리 대학교의 대표적 언론매체인 대구대 신문이 오늘로 창간 서른 아홉 돌을 맞았습 니다. 정론직필을 사시로 삼고 꾸준히 언로 의 개척을 위해 땀흘려온 그 동안의 노고에 전 비호가족을 대표하여 축하의 뜻을 전하 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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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bodo.hwp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 명단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이 명단은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의 후손 또는 연고자로부터 이의신청을 받기 위해 작성 되었습니다. 이 인물정보를 무단 복사하여 유포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전 파하는일체의행위는법에저촉될수있습니다. 주요 훈포상 약어 1. 병합기념장 2. 대정대례기념장 3. 소화대례기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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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CEBCE2BABB2D33C2F7BCF6C1A420B1B9BFAAC3D1BCAD203130B1C72E687770> 해제 면양행견일기 沔 陽 行 遣 日 記 이 자료는 한말의 개화파 관료, 김윤식 金 允 植 (1835~1922)이 충청도 면천 沔 川 에 유배하면서 동학농민혁명 시기에 전문 傳 聞 한 것을 일일이 기록한 일기책 이다. 수록한 부분은 속음청사 續 陰 晴 史 의 권 7로 내제 內 題 가 면양행견일기 沔 陽 行 遣 日 記 로 되어 있는 부분 가운데 계사년 癸 巳 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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