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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립국어원 바른국어생활 국어문화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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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립국어원소개 설립목적 우리나라어문정책을주관하는기관으로서 조 직 원장 기획관리과언어정책부국어생활부국어진흥부 i

4 인 원 학예직일반행정직기능직계 27 명 9 명 8 명 44 명 하는일 가 국어기본법 에따른주요활동과사업 국어기본법 ii 바른국어생활

5 국어책임관지정및운영 국립국어원소개 iii

6 전국적인국어생활상담망구축을위한국어상담소지정 지역명칭소재지 전국국어상담소지정현황 ( 현재 ) 대표자 소장 연락처 iv 바른국어생활

7 지역명칭소재지 대표자 소장 연락처 국어문화학교운영 - 교육과정 찾아가는문화학교강좌신청안내 문의 국립국어원소개 v

8 < 국립국어원국어문화학교 ( 원내외 ) 연도별현황 > 구분 2001 년 2002 년 2003 년 2004 년 2005 년 2006 년 2007 년 ( 계획 ) 계 나대국민편의제공 표준국어대사전 및국어정보검색 국어생활편의제공 가나다전화 ( ) 묻고답하기 운영 국어정보지발간 배포 새국어생활 온라인소식지 쉼표, 마침표. vi 바른국어생활

9 모두가함께하는우리말다듬기 운영 국립국어원소개 v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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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차 례 한글맞춤법 안효경 3 띄어쓰기 문숙영 15 표준어규정 안효경 29 표준발음 이혁화 39 외래어표기법 김수현 53 국어의로마자표기법 권미영 63 언어예절 전수태 73 흔히잘못쓰는말들 여규병 101 공문서바로쓰기 이정미 115 우리말다듬기 박용찬 129 법조문의국어순화 허철구 149 화술훈련 황인우 173 대화와인간관계 전정미 181 국어생활의쟁점 김진해 199 청소년언어문화의이해 박종호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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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한글맞춤법 안효경 한글맞춤법의원리 제 항한글맞춤법은표준어를소리나는대로적되 어법에맞도록함 을원칙으로한다 소리나는대로쓰기와원래의형태밝혀적기 두마리토끼 읽기쉬운표기법과쓰기쉬운표기법 3

14 Ⅰ. 소리에관한맞춤법 된소리제대로표기하기 1-1. 머리를싹뚝 (?) 잘랐다 눈에눈꼽 (?) 이잔뜩꼈다. 4 바른국어생활

15 두음법칙적용하기 2-1. 뇨도염 (?) 에걸렸다 회계연도 인가 회계년도 인가잘모르겠다. 한글맞춤법 5

16 2-3. 성공률 이맞는가? 아니면 성공율 이맞는가? 2-4. 노동량 노동양 6 바른국어생활

17 Ⅱ. 조사와어미에관한맞춤법 어미 오 와조사 요 를구별하자 한글맞춤법 7

18 되다 와 돼다 는정말혼동돼 다 기본형잘찾기 된소리가나는어미바르게쓰기 살게 살께 8 바른국어생활

19 Ⅲ. 파생어와합성어에관한맞춤법 명사형어미 으 결합시키기 접미사 이 가붙어서명사된말원형밝혀적기 한글맞춤법 9

20 부사화접미사 이 히 바르게쓰기 버젓이 버젓히 (1) 이 로적는경우 (2) 히 로적는경우 10 바른국어생활

21 잘못된 곳을 찾아 바르게 고치세요. (1) 간간히 비가 내리곤 했다. (2) 머리를 아래쪽으로 깊숙히 숙여 보세요. (3) 그 성은 담으로 겹겹히 둘러싸여 있었다. (4) 아버지께서는 항상 어머니와 멀찍히 떨어져서 걸으셨다. 10. 형태 밝히기와 발음대로 적기 : 며칠? 몇 일? 몇 일 은 며딜 로 소리가 나기 때문에, 몇 월 몇 일이냐? 라고 쓰게 되면 [며둴 며디리냐]로 읽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며둴 며치리냐]라고 발음 되므로 몇 일 이 아닌 며칠 로 적어야 한다. [익힘] 오늘이 몇 년 몇 월 [몇 일/며칠]이지? 11. 사이시옷 바르게 적기 언제 사이시옷을 적는가? : 장밋빛(?) 인생 명사 합성어 중에서 그 구조가 한자어+한자어 나 외래어+고유어 가 아닌 경우, 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 ② 뒷말의 첫소리가 ㄴ, ㅁ 이거 나 모음인 경우 이들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날 때 사이시옷을 적는다 사이시옷에 예외는 없는가? [예외1] 한자어+한자어 구성의 명사 합성어는 사이사옷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의 여섯 단어에는 예외적으로 사 이시옷 을 적는다. [예외2] 윗칸(?)에 넣어라. 사이시옷이 들어갈 환경이라고 해도 위쪽, 위칸 처럼 뒷말의 첫소리가 원 래 거센소리나 된소리일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쉬어가는 자리 : 수놈 인가요? 숫놈 인가요? 수놈 은 [순놈]이 아니라 [수놈]으로 소리 나므로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 한글 맞춤법 11

22 Ⅳ. 준말에관한맞춤법 무엇이줄어든말인가 게 { 섯거라 / 섰거라 }. 12 바른국어생활

23 12-2. 옷이 { 갈갈이 / 갈가리 } 찢겼다 오늘은웬지 (?) 바다가보고싶다. 잖 과 찮 구별하기 그렇잖은 그렇찮은 하 가결합된말이줄어들때 하 가떨어지는양상 한글맞춤법 13

24 정답 14 바른국어생활

25 띄어쓰기 문숙영 1. 기본원리 : 문장의각단어는띄어쓰는것을원칙으로한다. 단어란무엇인가 단어는원칙적으로모두띄어쓰는가 자립할수있는단어는모두띄어쓰는가 15

26 붙여써야하는의존적부류에는어떤것들이있는가 2. 단어여부판별하기 단어의판별기준 새의미획득여부확인 16 바른국어생활

27 단어의판별기준 단어삽입가능여부확인 본용언과보조용언의띄어쓰기 띄어쓰기 17

28 용언의성격을바꾸는보조용언의띄어쓰기 18 바른국어생활

29 3. 조사의띄어쓰기 조사연결구성의띄어쓰기 띄어쓰기 19

30 조사와조사아닌것구별하기 조사와의존명사구별하기 20 바른국어생활

31 4. 의존명사의띄어쓰기 의존명사찾아내기 띄어쓰기 21

32 주의가필요한의존명사 22 바른국어생활

33 어미와의존명사구별하기 띄어쓰기 23

34 접미사와의존명사 단위성의존명사 24 바른국어생활

35 관형사의띄어쓰기 6. 이어주거나열거하는말 띄어쓰기 25

36 7. 수표현의띄어쓰기 8. 명사띄어쓰기 이름띄어쓰기 이름이외의고유명사띄어쓰기 26 바른국어생활

37 전문용어의띄어쓰기 명사연속띄어쓰기 9. 단음절어의연속 띄어쓰기 27

38 정답 28 바른국어생활

39 표준어규정 안효경 제 1 항표준어는교양있는사람들이두루쓰는현대서울말로정함을원칙 으로한다. 한글맞춤법규정과표준어규정은무엇이다른가 표준어인서울말은다른방언보다언어적으로우월한가 < 표준어의실제 > Ⅰ. 발음변화에따른표준어규정 1. { 간막이 / 칸막이 } 를쳤다. 29

40 2. 콩중에서 { 강남콩 / 강낭콩 } 이제일맛있다. 3. 얘가우리집 { 셋째야 / 세째야 }. 30 바른국어생활

41 4. 내동생별명은 { 오뚝이 / 오똑이 } 예요. 5. { 부주금 / 부조금 } 을대신내어주세요. 6. { 아기야 / 애기야 } 가자. 7. { 미류나무 / 미루나무 } 꼭대기에조각구름걸려있네. 표준어규정 31

42 8. 모든사람이다잘살기를 { 바라요 / 바래요 }. 9. { 웃몸 / 윗몸 } 일으키기매일하고있어요. 10. { 구절 / 귀절 } 마다고향에대한그리움이묻어있다. 11. 시장에서 { 무 / 무우 } 와배추를샀다. 32 바른국어생활

43 12. { 귀후비개 / 귀이개 / 귀개 } 좀주세요. 13. 때리는시어머니보다말리는 { 시누이 / 시뉘 / 시누 } 가더밉다. 14. 파리가 { 천장 / 천정 } 에붙어있다. 표준어규정 33

44 15. 음식물에파리가 { 꼬인다 / 꾄다 / 꾀인다 }. Ⅱ. 어휘선택의변화에따른표준어규정 16. { 알타리무 / 총각무 } 로김치를담갔다. 17. { 우렁쉥이 / 멍게 } 는좋아하지않는다. 18. 비오는날에는 { 빈대떡 / 빈자떡 } 이먹고싶다. 19. 저사람정말 { 주책이다 / 주책없다 }. 34 바른국어생활

45 20. 울 밑에 선 {봉숭아야/봉선화야/봉숭화야}. 봉숭아 와 봉선화 는 모두 표준어이다. 그러나 봉숭화 는 비표준어로, 봉숭아 와 봉선화 를 잘못 결합시켜 만든 어형으로 추정된다. 다음 중에서 표준어인 것을 고르세요. (1) {가뭄/가물}이 심하게 들었다. (2) 더위가 기승을 {떤다/부린다} (3) 저게 제 {책상이에요/책상이어요}. (4) 컵을 {깨뜨렸다/깨트렸다}. <구별하여 써야 할 말> 1. 고무줄을 길게 {늘였다/늘렸다}. 회사의 직원을 {늘였다/늘렸다}. 늘이다 는 힘을 가해서 본디의 길이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 는 의미이고, 늘 리다 는 늘게 하다 의 의미이다. 2. 회장님의 {결재/결제}가 있어야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말일이 되기 전에 물품 대금을 {결재/결제}해야 한다. 결재 는 업무에 대하여 책임 있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안건을 승인하는 것 을 의미하고, 결제 는 일을 처리하면서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 이의 거래관계를 종결하는 것을 말한다. 3. 내가 열 문제 모두를 {맞췄다/맞혔다}. 내가 쓴 답과 모범 답안을 {맞춰/맞혀} 보았다. 맞추다 는 기준이나 다른 것에 비교하다 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맞히다 는 맞다 의 사동사로 적중시키다 의 의미를 지닌다. 4. 화를 {돋구지/돋우지} 말고 잘 다스려야 한다. 할머니의 안경 도수를 {돋구어/돋우어} 드려야겠다. 돋구다 는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 라는 한 가지 의미밖에 없다. 반면 돋우다 는 기분이나, 흥미, 의욕, 입맛 등을 더 높아지게 하다 또는 수준이나 표준어 규정 35

46 정도를 더 높이다 를 의미한다. 5. 다리가 {저리고/절이고} 힘이 없다. 배추를 소금에 {저렸다/절였다}. 저리다 는 피가 통하지 않아 감각이 둔한 상태를 의미하고, 절이다 는 소금 을 먹여 절게 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6. 생선을 {조리다/졸이다}. 마음을 {조리다/졸이다}. 조리다 는 어육이나 채소 따위를 양념하여 국물이 바특하게 바짝 끓인다는 뜻으로서 속을 태우다시피 초조하게 마음을 먹는다는 뜻의 졸이다 와 구분된다. 7. 홍어를 {썩여서/썩혀서} 홍어회를 만든다. 부모 속 좀 작작 {썩여라/썩혀라} 재능을 {썩이다/썩히다} 썩히다 는 음식을 썩히다, 재주를 썩히다 와 같이 쓰이고 썩이다 는 속을 썩이다, 골치를 썩이다 와 같이 쓰인다. 8. 공부를 {하느라고/하노라고} 잠도 못 잤다. {쓰느라고/쓰노라고} 쓴 게 이 모양이다. -노라고 는 말하는 이의 말로서 자기 나름으로 한다고 란 뜻을 표시하며, 느라고 는 그렇게 하는 일 때문에 란 뜻을 표시한다. 9. 살을 {에는/에이는} 추위에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찬바람에 살이 {에는/에이는} 듯 했다. 에다 는 타동사이고 에이다 는 자동사이다. 따라서 살을 에이는 추위 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10. 여우가 사람을 {호렸다/홀렸다}. 예쁜 여자에게 {호렸다/홀렸다}. 호리다 는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사이고, 홀리다 는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자 동사이다. 따라서 여자가 남자를 홀렸다 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11. 나이가 들어서 머리가 많이 {벗어졌다/벗겨졌다}. 신발이 꽉 끼어 잘 {벗어지지/벗겨지지} 않는다. 36 바른 국어 생활

47 벗겨지다 는 덮이거나 씌워진 물건이 외부의 힘에 의해 떼어지거나 떨어지 다, 사실이 밝혀져 죄나 누명 따위에서 벗어나다 의 뜻인 반면, 벗어지다 는 덮이 거나 씌워진 물건이 흘러내리거나 떨어져 나가다, 머리카락이나 몸의 털 따위가 빠지다 의 뜻이다. 12. 나무, 바위 같은 자연에는 영혼이 {깃들어/깃들여} 있다. 여우도 제 굴이 있고, 공중에 나는 새도 {깃들/깃들일} 곳이 있다. 깃들다 는 아늑하게 서려 들다, 감정, 생각, 노력 따위가 어리거나 스며 있 다 란 의미로 쓰이고, 깃들이다 는 사람이나 건물 따위가 어디에 살거나 그곳에 자 리 잡다 란 뜻으로 쓰인다. 13. 외국어로 된 제품 설명서를 번역해야 {함으로/하므로} 응시자는 외국어 능력을 꼭 갖춰야 한다. 나는 노래를 실컷 {부름으로써/부르므로써} 외로움을 달랬다. -하므로 는 -하기 때문에 라는 뜻으로 까닭이나 이유를 나타낸다. -함으로 는 -하는 것으로 라는 뜻으로 수단과 방법을 나타낸다. -함으로 에는 -써 가 붙을 수 있으나 -하므로 에는 -써 를 붙일 수 없다. 14. 철수가 이번 토요일에 {결혼한대/결혼한데}. 그 집 아들은 벌써 책을 {읽대/읽데}. -대 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쓰인다. 반면에 -데 는 말하는 사람이 과거에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회상하며 말할 때 쓰이는 말로 -더라 와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데 쓰인다. 표준어 규정 37

48 정답 38 바른국어생활

49 표준 발음 이 혁 화 (서울대 기초교육원) 1. 표준 발음의 기준은? <표준 발음법 제1항>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 여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①표준어의 실제 발음 + ②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 ①표준어, 곧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의 실제 발음 예) 늙고[늘꼬], 늙거나[늘꺼나], 늙소[늑쏘], 늙더니[늑떠니] ②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 예) 맛있다[마딛따( )/마싣따( )]: 현대 서울말의 실제 발음이 여러 가지 일 경우 2. 표준 발음에서 인정되는 자음의 종류는?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19개) 발음 위치와 방식에 따른 분류 입술소리 혀끝소리 예사소리 ㅂ ㄷ, ㅅ 거센소리 ㅍ ㅌ 된소리 ㅃ ㄸ, ㅆ 비음 ㅁ ㄴ 유음 ㄹ 구개음 ㅈ ㅊ ㅉ 연구개음 목청소리 ㄱ ㅎ ㅋ ㄲ ㅇ 39

50 3. 표준 발음에서 인정되는 모음의 종류는? ㅏㅐㅑㅒㅓㅔㅕㅖㅗㅘㅙㅚㅛㅜㅝㅞㅟㅠㅡㅢㅣ (21개) (1) 단모음(單母音) 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 (10개) 단, 'ㅚ, ㅟ'는 이중모음으로도 발음할 수 있다. 단모음과 이중모음: 단모음은 모음을 발음할 때에 혀의 위치나 입술의 모양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와 달리 이중모음은 발음하는 도중에 혀의 위치나 입술의 모양에 변화가 생긴다. 혀의 위치(전후, 고중저)와 입술 모양에 따른 분류 고모음 중모음 저모음 평순 ㅣ ㅔ ㅐ 전설모음 원순 ㅟ ㅚ 평순 ㅡ ㅓ ㅏ 후설모음 원순 ㅜ ㅗ (2) ㅔ와 ㅐ의 구분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게(蟹), 개(犬), 예(禮), 얘(이 아이) ㅔ는 ㅣ보다 입을 좀 더 열고 내는 소리로 혀의 앞부분을 반 정도 올리고 입 술을 편 상태에서 발음하면 된다. ㅐ는 ㅔ보다 입을 좀 더 열고 내는 소리로 혀를 아래턱에 붙이고 혀의 앞부분을 조금만 높여 발음한다. ㅔ와 ㅐ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발음 연습에 주의를 기울여 야 한다. 40 바른 국어 생활

51 와 의단모음발음과이중모음발음 의발음 의발음 표준발음 41

52 (6) 용언 활용형에 나타나는 져, 쪄, 쳐 의 발음 가지어 가져, 찌어 쪄, 다치어 다쳐 표기는 져, 쪄, 쳐 로 하지만 발음은 [저, 쩌, 처]로 한다. 경구개음인 ㅈ, ㅉ, ㅊ 뒤에서 ㅑ ㅕ ㅛ ㅠ 등의 이중 모음이 올 때에는 단모음 [ㅏ ㅓ ㅗ ㅜ]등으로 발음한다. (7) ㅖ의 발음 계시다[계:시다/게:시다] 시계[시계/시게](時計) 혜택[혜:택/헤:택](惠澤) 지혜[지혜/지헤](智慧)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도 발음한다. 예절, 예산, 옛날, 차례, 의례 등에서 의 ㅖ는 반드시 [ㅖ]로 발음한다. <문제> 다음 중에서 표준 발음인 것만을 고르세요. 의사(醫師) [의사/으사/이사] 유희(遊戱) [유희/유흐/유히] 내의(內衣) [내:의/내:으/내:이] 희미하다[희미하다/흐미하다/히미하다] 의의(意義) [의의/의으/의이/으의/으으/으이/이의/이으/이이] 미치+어 미쳐[미쳐/미처] 살찌+어 살쪄[살쪄/살쩌] 받히+어 받혀[바쳐/바처] 사례(事例) [사:례/사:레] 계산(計算) [계:산/게:산] 밀폐(密閉) [밀폐/밀페] 무예(武藝) [무:예/무:에] 42 바른 국어 생활

53 4. 소리의길이 긴소리와짧은소리 긴소리는항상길까 봤다 보았다 의발음은 봗 따 일까 봗따 일까 표준발음 43

54 용언의 단음절 어간에 어미 '-아/-어'가 결합되어 한 음절로 축약되는 경우에 도 긴소리로 발음한다. 다만, '오아 와, 지어 져, 찌어 쪄, 치어 쳐' 등 은 긴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 (4) 긴소리를 가진 음절일 때 단어의 첫음절이라면 항상 길게 발음할까? 감다[감:따] 감으니[가므니] 밟다[밥:따] 밟으면[발브면] 신다[신:따] 신어[시너] 알다[알:다] 알아[아라] 단음절인 용언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짧은소리로 발음된다. 다만, 끌다, 떫다, 벌다, 썰다, 없다 등은 항상 긴소리로 발음된다. 감다[감:따] 감기다[감기다] 꼬다[꼬:다] 꼬이다[꼬이다] 밟다[밥:따] 밟히다[발피다] 용언 어간에 피동, 사동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도 짧은소리로 발음된다. 다만, 끌리다, 벌리다, 없애다 등은 긴소리로 발음된다. 다음과 같은 복합어에서는 본디의 길이에 관계없이 짧게 발음한다. 밀-물 썰-물 쏜-살-같이 작은-아버지 체언은 어떤 종류의 조사가 뒤에 오든지 상관없이 항상 본래의 긴소리 대로 발음한다. <문제> 다음 중에서 표준 발음법에 맞는 발음을 고르세요. 1. 성(姓)이 뭐예요? [성:이/성이] 2. 별(星)이 참 많네요. [벼:리/벼리] 3. 이런 옷을 만들려면 어떤 감이 필요해요? [가:미/가미] 4. 밤에는 밖에 나오지 마세요. [바:메는/바메는] 5. 별똥별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별:똥별/별똥별/별:똥별:/별똥별:] 6. 선남선녀(善男善女) [선:남선녀/선:남선:녀] 7. 어젯밤에는 교통사고가 나는 꿈을 꿨다. [꿛:따/꿛따] 44 바른 국어 생활

55 8. 한낮에는 30도가 훌쩍 넘었다. [너:먿따/너먿따] 9. 나이 40이 넘어 겨우 아들 하나를 얻었어요. [어:덛써요/어덛써요] 10. 거실에 있는 텔레비전을 없애자. [업:쌔자/업쌔자] 5. 받침의 발음 (1) 홑받침의 발음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낫, 낮, 낯, 낱 국어에서 받침으로 실현될 수 있는 자음은 'ㄱ ㄴ ㄷ ㄹ ㅁ ㅂ ㅇ 의 7개뿐이 다. ㄲ ㅋ은 [ㄱ]으로, ㅅ ㅆ ㅈ ㅊ ㅌ은 [ㄷ]으로, ㅍ은 [ㅂ]으로 발음된다. 따라서 위의 예들은 모두 [낟]으로 발음된다. (2) 겹받침의 발음 국어에서 겹받침은 11개(ㄳ ㄵ ㄶ ㄺ ㄻ ㄼ ㄽ ㄿ ㄾ ㅀ ㅄ)가 있다. 이들 겹받침이 들어간 음절이 단어의 마지막 위치에 있거나, 이들 음절 뒤에 자 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나 어미가 오게 되면 두 자음 중에서 하나만 발음된다.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넋, 앉다, 여덟, 넓다, 외곬, 핥다, 값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어말이나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ㄴ ㄹ ㅂ]으로 발음된다. 즉, 겹자음 중에서 첫 번째 자음만 발음된다. 따라서 위의 예들은 각각 [넉, 안따, 여덜, 널따, 외골, 할따, 갑]으로 발음된다. 겹받침 ㄼ의 경우 어말이나 자음 앞에서 ㄹ만 발음하는 것이 원칙인데, 밟다, 넓둥글다, 넓죽하다'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ㅂ만 발음한다. 표준 발음 45

56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닭 젊다 읊다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이나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된다. 즉 겹자음 중에서 첫 번째 자음이 탈락한다. 따라서 위의 예들은 각각 [닥, 점:따, 읍 따]로 발음된다. 다만, 겹받침 ㄺ이 용언의 어간 말음으로 쓰이는 경우 ㄺ 뒤에 ㄱ 이 이어 나올 때에는 ㄹ만 발음하는 것이 표준이다(맑게[말께], 묽고[물꼬], 얽거나 [얼꺼나]). <문제> 다음을 소리 나는 대로 쓰세요. 몫까지, 얹고, 얇고, 얇더라, 훑지, 밟지, 넓더라, 읽고, 읽더라, 갉작갉작하다, 굵다랗다, 굵직하다, 늙수그레하다 (3) 받침 ㅎ의 발음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놓고 많고 좋다 옳다 닳지 하얗지요 ㅎ(ㄶ, ㅭ) 뒤에 ㄱ, ㄷ, ㅈ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와 합쳐서 [ㅋ, ㅌ, ㅊ]으로 발음한다. [노코, 만:코, 조:타, 올타, 달치, 하:야치요]. 단, ㅎ 뒤에 ㅅ이 올 때에는 그 ㅅ과 결합하여 된소리 ㅆ으로 발음한다(좋소[조:쏘], 싫습니다[실 씀니다]). 받침 ㄱ(ㄺ), ㄷ, ㅂ(ㄼ), ㅈ(ㄵ)이 뒤 음절 첫소리 ㅎ과 결합되는 경우 에도, 역시 두 음을 합쳐서 [ㅋ, ㅌ, ㅍ, ㅊ]으로 발음한다(각하[가카], 좁히다 [조피다], 꽂히다[꼬치다]). ㄷ으로 발음되는 ㅅ, ㅈ, ㅊ, ㅌ의 경우에도 마찬 가지이다(옷 한 벌[오탄벌], 낮 한때[나탄때], 등).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놓는 낳니 놓으니 쌓여 46 바른 국어 생활

57 ㅎ 뒤에 ㄴ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면 ㅎ은 ㄴ으로 발음된다. ㅎ 뒤에 모음으 로 시작하는 어미나 접미사가 올 때에 그 ㅎ은 발음하지 않는다. 따라서 위의 예들 은 [논는, 난니, 노으니, 싸여]로 발음된다. (4) 연음과 절음 받침으로 쓰인 자음이 그대로 다음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되는 것을 연음 이라 하고, 받침으로 쓰인 자음이 대표음으로 바뀐 뒤 다음 음절의 첫소리 로 발음되는 것을 절음이라 한다. 연음은 어미, 조사, 접미사가 연결되는 경 우에, 절음은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 적용된다. 연음: 깎아[까까], 옷이[오시], 낮이[나지], 꽃을[꼬츨], 앞으로[아프로] 절음: 밭 아래[바다래], 늪 앞[느밥], 젖어미[저더미], 겉옷[거돋], 헛웃음[허두슴] 맛있다, 멋있다 의 경우에는 절음의 원칙이 적용되는 [마딛따, 머딛따] 의 발음이 원칙이지만, 현실 발음을 고려하여 [마싣따, 머싣따]도 허용한다. <문제> 다음을 소리 나는 대로 쓰세요. 값어치, 값있는, 넋 없다, 맛없다, 값을, 홑옷 (5) 한글 자모의 발음 <문제> 다음을 소리 나는 대로 쓰세요. 히읗이, 히읗을, 치읓이, 치읓을, 티읕이, 티읕으로, 피읖이, 피읖에 표준 발음 47

58 6. 소리의 변화 (1) 구개음화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곧이듣다, 굳이, 미닫이, 땀받이, 밭이, 벼훑이 받침 ㄷ, ㅌ(ㄾ)이 조사나 접미사의 모음 ㅣ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ㅈ, ㅊ]으 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따라서 이들은 [고지듣따, 구지, 미 닫이, 땀바지, 바치, 벼훌치]로 발음된다. ㄷ 뒤에 접미사 '히'가 결합되어 '티'를 이 루는 것은 [치]로 발음한다(굳히다[구치다], 닫히다[다치다] 등). (2) 자음동화 ① 장애음의 비음화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먹는 국물 깎는 긁는 흙만 젖멍울 꽃망울 앞마당 밟는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ㅎ), ㅂ(ㅍ, ㄼ, ㄿ, ㅄ)은 ㄴ, ㅁ 앞에서 [ㅇ, ㄴ, ㅁ]으로 발음한다.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이와 같다(옷 맞추다[온맏추다], 밥 먹는다[밤멍는다]). ② ㄹ의 비음화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음료, 담력, 종로, 승리, 강릉, 막론, 십리 ㄴ, ㄹ을 제외한 자음 뒤에서 ㄹ은 [ㄴ]으로 발음된다. 따라서 위의 예들은 [음:뇨, 담:녁, 종노, 승니, 강능, 망논, 심니]로 발음된다. 막론, 십리 는 ㄹ이 [ㄴ]으 로 바뀐 [막논, 십니]를 거쳐 [망논, 심니]로 발음된다. 48 바른 국어 생활

59 ③ 유음화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난로, 신라, 천리, 찰나, 칼날, 물난리, 할는지 ㄴ은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발음한다. 첫소리 ㄴ이 ㅀ, ㄾ 뒤에 연결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닳는[달른], 뚫는[뚤른] 등). ㄴ으로 끝나고 독립성이 있는 2음절 한자어에 ㄹ로 시작된 1음절 접미 사가 결합된 다음과 같은 예들은 ㄹ을 [ㄴ]으로 발음한다. 의견란[의:견난] 임진란[임:진난] 생산량[생산냥] 결단력[결딴녁] 공권력[공꿘녁] 동원령[동:원녕] 상견례[상견녜] 횡단로[횡단노] 이원론[이:원논] 입원료[이붠뇨] 경우에 따라 일어나기도 하는 다음과 같은 자음 동화는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감기[감:기]( [강:기]) 옷감[옫깜]( [옥깜]) 있고[읻꼬]( [익꼬]) 꽃길[꼳낄]( [꼭낄]) 젖먹이[전머기]( [점머기]) 문법[문뻡]( [뭄뻡]) <문제> 다음을 소리 나는 대로 쓰세요. 몫몫이, 옷맵시, 흙 말리다, 값 매기다 밟네, 짧네, 훑는구나, 땔 나루, 바람 잦을 날 인간, 잇몸, 있고, 전기 (3) 된소리 되기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국밥, 깎다, 삯돈, 닭장, 옷고름, 꽃다발, 밭갈이, 덮개, 읊조리다, 값지다 표준 발음 49

60 50 바른국어생활

61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문고리, 창살, 바람결, 물동이 표기상으로는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휴지가 성립되는) 합성어의 경우에는, 뒤 단어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을 된 소리로 발음한다. <문제> 다음을 소리 나는 대로 쓰세요. 삯돈, 굶기, 별별(別別), 할 듯하다, 여덟도, 돌집(돌로 만든 집), 잠자리(宿所), 갈 증, 팔달구, 보길도 (4) ㄴ덧소리/ㄹ덧소리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솜이불, 색연필, 논일, 한여름, 앞이마, 막일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 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 로 발음한다. 따라서 위의 예들은 [소:미불, 새견필, 노닐, 하녀름, 아비마, 마길]로 발음하지 않고 [솜:니불, 생년필, 논닐, 한녀름, 암니마, 망닐]로 발음한다. 다만, 다음과 같은 말들은 ㄴ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 할 수 있다.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 야금-야금[야금냐금/야그먀금] 검열[검:녈/거:멸] 욜랑-욜랑[욜랑뇰랑/욜랑욜랑] 금융[금늉/그뮹]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설익다, 솔잎, 물약, 불여우, 서울역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음은 [ㄹ]로 발음한다. 표준 발음 51

62 <문제> 다음을 소리 나는 대로 쓰세요. 신여성, 직행열차, 늑막염, 국민윤리, 밤윷, 촬영, 활용, 목요일, 절약, 1연대, 절약, 결여 (5) 사이시옷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냇가, 샛길, 빨랫돌, 콧등, 깃발, 대팻밥, 햇살, 뱃속, 뱃전, 고갯짓 ㄱ, ㄷ, ㅂ, ㅅ, ㅈ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사이시옷이 올 때는 이들 자음만을 된소리로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한 다. 냇가[내:까/낻:까] 샛길[새:낄/샏:낄] 등. * 다음을 발음해 보세요. 콧날, 아랫니, 툇마루, 뱃머리 사이시옷 뒤에 ㄴ, ㅁ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한다. 사이시옷 뒤에 '이' 음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ㄴ]으로 발음한다. 베갯잇[베갣닏 베갠닏] 깻잎[깯 닙 깬닙] 나뭇잎[나묻닙 나문닙] 52 바른 국어 생활

63 외래어 표기법 김 수 현 (이화여대) 1. 머리말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어휘 가운데 외래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외래어 표기법에 대한 별도의 학습 기회가 없기 때문에 언중이 이에 관한 규정을 모르고 사용하여 표기상의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글은 외래어 표기법에 관해 언중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규정에 관한 설명과 더불어 실제 사용에 어려움이 따르는 용례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2. 외래어 표기법 2.1. 외래어의 정의 외래어는 외국과의 교류로 외국의 문물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그에 대응하 는 우리말이 없어서 외국어 어휘를 국어에 동화하여 국어 어휘로 사용하는 말이다. 외국어 어휘가 외래어로 정착되는 기간이나 방식은 각 어휘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외국어와 외래어를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려운 일이나 대 체적으로 외래어는 발음, 형태, 의미상에 있어서 원래의 외국어와는 다르게 변형되어 사용하고 있다. 즉 발음에 있어서 fighting[faitiŋ], radio[reidiou] 의 [f]나 [r]은 국어에는 없는 음으로 이를 표기할 문자 역시 없다. 따라서 이들을 국어음으로 변형 하여 각각 ㅍ 과 ㄹ 로 발음하고 파이팅, 라디오 로 표기한다. 형태상의 변형은 형용사나 동사인 외국어 어휘에 국어 조어법을 적용하여 가령 simple[simpl]+하다 심플하다, study[stʌdi]+하다 스터디하다 와 53

64 ɡɑ 외래어표기법 54 바른국어생활

65 개 이상의 외국어 음을 하나의 국어 자모로 적게 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명 시한 것이다. 제3항은 외래어의 받침은 국어 표기와 달리 ㄱ, ㄴ, ㄹ, ㅁ, ㅂ, ㅅ, ㅇ 7 개로 간단하게 표기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따라서 커피숖, 코너킼 과 같은 표기 형태는 사라지게 되었다. 주의할 점은 국어의 경우 ㅅ, ㅈ, ㅊ, ㄷ, ㅌ 등의 대표음은 ㄷ 인데 외래어는 ㅅ 을 대표음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는 국어 어휘의 경우 가령 빗, 빚, 빛 의 발음은 [빋]이나 모음을 결합하면 빗+이[비시], 빚+이[비지], 빛+이[비치] 와 같이 그 음가가 나타나는 것과 같 이 외래어도 모음을 결합하면 인터넷+이[인터네시], 디스켓+이[디스케시] 로 그 음가가 ㄷ 이 아닌 ㅅ 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제4항은 외래어 표기에 된소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규정으로 국어의 자 모로 모든 외국어음을 정확하게 표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외국어의 무성파 열음(k, t, p)은 거센소리(ㅋ, ㅌ, ㅍ)로, 유성파열음(g, d, b)은 예사소리(ㄱ, ㄷ, ㅂ)로 적도록 하고 있다. 제5항은 외래어 표기 원칙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조항으로 외래어 표기법 이 제정되기 전에 언중의 대부분이 사용하여 온 어휘 가운데 표기법을 적용 하면 오히려 부자연스럽다고 판단되는 몇몇 어휘는 표기법에 적용하지 않고 관용을 존중하여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radio[reidiou] 는 표기법 상으로는 발음기호에 따라 레이디오 로 적어야 하고, camera[kæmərə] 는 캐머러 로 적어야 하나 관용을 인정하여 각각 라디오, 카메라 로 적도록 하 고 있다 외래어 표기 용례 A. 자음의 표기 (1) 파열음 어두에 파열음이 올 경우 표기 원칙에 따라 무성파열음(k, t, p)은 거센소 리(ㅋ, ㅌ, ㅍ)로, 유성파열음(g, d, b)은 예사소리(ㄱ, ㄷ, ㅂ)로 적는다. 1) café[kæfei/kəfei] 카페/까페 trio[triou] 트리오/뜨리오 외래어 표기법 55

66 ʌ ʌ ɔ ɔ ə ə 56 바른국어생활

67 5) hip[hip] 힙/히프 bag[bæg] 백/배그 set[set] 셋/세트 web[web] 웹/웨브 (2) 마찰음 마찰음 [f]는 현행 <외래어 표기법> 제2장 표기 일람표에 모음 앞에서는 ㅍ 으로, 자음 앞 또는 어말에서는 프 로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국어로는 마찰음 [f]를 표기할 수 있는 문자가 없기 때문이다. 6) fighting[faitiŋ] 파이팅/화이팅 frypan[fraipæn] 프라이팬/후라이팬 fantasy[fæntəsi] 판타지/환타지 graph[græf] 그래프/그래푸 마찰음 [s]는 [s] 뒤에 모음이 이어지는 대부분의 경우와 [s]가 어말에 올 경우에는 된소리로 발음이 된다. 그러나 기본 원칙에서 명시하였듯이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된소리 표기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므로 예사소리인 ㅅ 으로 표기하여야 한다. 7) service[sə:rvis] 서비스/써비스 sauna[saunə] 사우나/싸우나 dance[dæns] 댄스/땐쓰 center[sentər] 센터/쎈터 sign[sain] 사인/싸인 gas[gæs] 가스/까쓰 마찰음 [ʃ]는 영어의 경우 자음 앞에서는 슈 로, 어말에서는 시 로 적는다. 모음 앞에서는 뒤따르는 모음에 따라 샤, 섀, 셔, 셰, 쇼, 슈, 시 등으로 적 는다. 8) shrimp[ʃrimp] 쉬림프/슈림프 English[iŋgliʃ] 잉글리쉬/잉글리시 leadership[li:dərʃip] 리더쉽/리더십 dash[dæʃ] 대쉬/대시 shopping[ʃɔpiŋ] 소핑/쇼핑 (3) 파찰음 국어에서는 ㅈ, ㅊ 같은 구개 자음 뒤에서는 이중모음과 단모음이 구분되 외래어 표기법 57

68 지 않는다. 즉 ㅈ, ㅊ 을 지닌 단어를 이중모음으로 발음하든 단모음으로 발 음하든 의미상의 변화는 없다. 따라서 외래어를 적을 때에도 ㅈ 이나 ㅊ 뒤 에 발음상 구분되지 않는 쟈, 쥬, 챠 등의 이중모음 표기를 하지 않고 단모 음으로 적도록 하고 있다. 9) television[teliviʒən] 텔레비전/텔레비젼 juice[dʒu:s] 주스/쥬스 chance[ʧɑ:ns] 찬스/챤스 chart[ʧa:t] 차트/챠트 (4) 유음 유음 [l]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는 받침으로 적으며, 어중에서는 모음 앞 에 오거나, 모음이 따르지 않는 비음 ([m], [n]) 앞에 올 때에는 ㄹㄹ 로 적 는다. 다만 Hamlet[hæmlit] 햄릿, Henley[henli] 헨리 과 같이 비음([m], [n]) 뒤의 [l]은 모음 앞에 오더라도 ㄹ 로 적는다. 10) plaza[plɑ:zə] 프라자/플라자 clinic[klinik] 크리닉/클리닉 catalogue[kætəlɔg] 카다로그/카탈로그 club[klʌb] 크럽/클럽 B. 모음의 표기 외래어 표기에서 모음의 경우는 발음기호를 확인하지 않고 철자에 의한 표기를 하는 경향이 있어 표기법에 어긋나는 예가 많이 발생한다. (1) 단모음 외래어 표기법 제2장 표기일람표의 국제음성기호와 한글대조표에 의하면 [ə]와 [ʌ]는 어 로, [æ]는 애 로, [ɔ]와 [o]는 오 로 적도록 되어 있다. 11) terminal[tə:rminəl] 터미널/터미날 dollar[dalər] 달러/달라 color[kʌlər] 컬러/칼라 honey[hʌni] 허니/하니 accessory[æksesəri] 악세서리/액세서리 talent[tælənt] 탈렌트/탤런트 특히 con- 은 [kɔn-]과 [kən-]으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는데 언중은 철자 o 에 의해 콘 으로 표기해야 하는지 컨 으로 표기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 수 58 바른 국어 생활

69 없어 혼란을 겪게 된다. 따라서 외래어를 표기할 때 철자가 아닌 발음기호 에 의해 표기해야 함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12) concert[kɔnsər:t] 콘서트/컨서트 condition[kəndiʃən] 콘디션/컨디션 collection[kəlekʃən] 콜렉션/컬렉션 concept[kɔnsept] 콘셉트/컨셉트 control[kəntroul] 콘트롤/컨트롤 (2) 이중모음 이중모음은 각각의 단모음의 음가를 살려서 적는다. 따라서 spike[spaik] 스파이크, sauna[saunə] 사우나, skate[skeit] 스케이트 와 같이 [ai]는 아이, [au]는 아우, [ei]는 에이 등으로 적는다. 다만 [ou]는 오 로, [auə]는 아워 로 적도록 규정하고 있다. 13) boat[bout] 보트/보우트 shadow[ʃædou] 섀도/섀도우 power [pauər] 파워/파우어 pose[pouz] 포즈/포우즈 window[windou] 윈도/윈도우 tower [tauə] 타워/타우어 C. 복합어의 표기 복합어는 구성하고 있는 말이 단독으로 쓰일 때의 표기대로 적는다. 이는 복합어를 한 단어로 보아 표기하면 이들이 각각 단독으로 쓰일 때의 표기와 아주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서 혼동의 우려가 있으므로 단독으로 쓰일 때의 표기를 살려서 적도록 한 것이다. 14) outlet [autlet] 아울렛/아웃렛 make up [meikʌp] 메이컵/메이크업 headlight [hedlait] 헤들라이트/헤드라이트 D. 인명 지명의 표기 인명 지명의 표기는 다른 일반 명사에 비해 구별이 용이한 것으로 외래 어 표기법에서는 원지음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Caesar 시저, Hague 헤이그 와 같이 제3국의 발음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은 관용을 따르고, Pacific Ocean 태평양, Black Sea 흑해 와 같이 고유 명사의 번역명이 통용 외래어 표기법 59

70 되는 경우에도 관용을 따르는 등 관용 표기를 허용하는 규정이 명시되어 있다. 한편 동양의 인명 지명 표기의 경우는 국어의 한자음으로 읽는 습관이 있어 따로 외래어 표기법 제4장 제2절에 그 표기법을 명시하고 있다. 중국 의 인명은 제1항에 과거인과 현대인을 구분하여 孔子, 孟子 등의 과거인은 종전의 한자음대로 공자, 맹자 로 표기하고, 毛澤東, 張國榮 과 같은 현대인 은 원칙적으로 중국어 발음에 따라 마오쩌둥, 장궈룽 으로 표기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의 지명의 경우는 제2항에 현재 쓰 이지 않는 것은 우린 한자음대로 하고, 廣州 광저우, 杭州 항저우 와 같이 현재 지명과 동일한 것은 중국어 발음에 따라 표기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伊藤博文 이토 히로부미, 札幌 삿포로 와 같이 인명과 지명 은 과거와 현대의 구분 없이 일본어 발음에 따라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하도록 하고 있다. 15) 鹿兒島 녹아도/가고시마 海南 해남/하이난 安倍晋三 안배진삼/아베신조 鄧小平 등소평/덩샤오핑 문제는 京都, 東京, 上海, 黃河 와 같이 일본 및 중국의 지명 가운데 한국 한자음으로 읽는 관용이 있는 것은 교토, 도쿄, 상하이, 황허 와 함께 경도, 동경, 상해, 황하 를 허용하고 있는데 이 경우 언중이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관용 표기의 경우는 그 목록을 명시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다. 16) 北海島 북해도/홋카이도 萬里長城 만리장성/완리창청 60 바른 국어 생활 大阪 대판/오사카 吉林 길림/지린

71 3. 맺음말 외래어는 국어 어휘 가운데 하나로 일상에서 자주 사용된다. 외래어를 올바 로 표기하기 위해 제정한 외래어 표기법은 기본 원칙과 함께 예외 조항이 다수 존재하므로 규칙을 정확히 알고 사용하여야 한다. 언중이 외래어를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표기법에 관한 이해와 함께 바른 표기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먼저 교육 과정에 외래어 표기에 관한 규정이 제시되어야 한다. 이는 규 범의 제정도 중요하지만 규범에 관한 교육 역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방송 매체도 자막에 외래어를 표기할 때 표기법에 맞게 표기하여 언중의 외래어 사용에 도움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언중도 외래어가 국어 어휘임을 인식하여 표기 규정에 맞게 사용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정 답 번호 정 답 번호 정 답 카페, 트리오, 파리, 가스, 더블, 9 텔레비전, 주스, 찬스, 차트 버스 로봇, 인터넷, 티베트, 케이크, 10 플라자, 클리닉, 카탈로그, 클럽 테이프, 플루트 달러, 컬러, 허니, 액세서리, 립스틱, 냅킨, 매트리스, 시크니스 11 터미널, 탤런트 콘서트, 콘셉트, 컨디션, 컨트롤, 헤드, 허브, 개그맨 12 컬렉션 히프, 세트, 백, 웹 13 보트, 포즈, 섀도, 윈도, 파워, 타워 파이팅, 판타지, 프라이팬, 그래프 14 아웃렛, 메이크업, 헤드라이트 서비스, 센터, 사우나, 사인, 댄스, 15 가고시마, 아베신조, 하이난, 덩샤오핑 가스 슈림프, 대시, 잉글리시, 쇼핑, 북해도, 홋카이도, 대판, 오사카, 16 리더십 만리장성, 완리창청, 길림, 지린 외래어 표기법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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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권 미 영 (국립국어원) 1. 로마자 표기법의 원리와 특징 1 제 항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 한글 맞춤법 은 표준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 칙으로 하고 있어서, 소리와 원래의 형태가 다른 경우에 뜻을 밝혀서 형태 소별로 적는다. 그러나 로마자 표기법 은 표기의 원칙이 국어의 표준 발 음법 에 따라 적는 것 이기 때문에, 소리와 원래의 형태가 다른 경우에 소 리 나는 대로 적는다. 예를 들어 왕십리 라는 말은 표준 발음법 에 따르면 [왕심니] 로 발음되므로, 이를 로마자로 표기할 때에는 Wangsipri 가 아니라 Wangsimni 로 적어야 하는 것이다. 으로 한다 (1) 로마자 표기에서 발음대로 적는 이유는 무엇인가? (2) 왜 로마자 표기가 필요한가? 로마자 표기를 할 때 발음대로 적는 것은, 외국인이 가능하면 국어 발음과 가깝게 발음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만약 도로 표지판에 왕십리 를 Wangsipri 로 표기한다면, 외국인들은 이를 그대로 발음할 것이고, 그 발음은 우리가 알 아듣기에 매우 어려울 것이다. 실제로 로마자 표기는 외국인이 아니라면 할 필요가 없는 표기이므로 이처럼 발음대로 적는 것이다. 그런데 로마자 표기가 단순히 외국인들에게 길이나 장소 안내 등의 관광 안내만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 차라리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등의 외국어로 표기하는 것이 국어를 로마자로 표기하는 것보다 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 만 국어를 로마자로 표기하는 더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소중한 정보를 정리 63

74 하고 보관하여 세계와 서로 교환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세계 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문자체계가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로마자를 공용 표기법으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로마자 표 기법 을 제정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2 제 항 로마자 이외의 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다음 단어를 로마자로 쓰시오. (1) 삼성(기업명) ( (3) 국민(은행명) ( (5) 중앙(신문명) ( ) (2) 대우(기업명) ( ) (4) 조선(신문명) ( ) ) ) 현재 기업명 삼성 과 대우 는 각각 Samsung 과 Daewoo 로, 은행명 국민 은 Kookmin 으로, 신문명 조선 과 중앙 은 각각 Chosun 과 JoongAng 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를 살펴보면, 삼성 과 조선 에서 ㅓ 는 u 로, 대우 에서 ㅜ 는 woo 로, 국민 과 중앙 에서 ㅜ 는 oo 로 표기하고 있 다. 또 국민 에서 ㄱ 은 k 로, 조선 과 중앙 에서 ㅈ 은 각각 ch 와 j 로 표 기하고 있다. 이렇게 하나의 음운을 표기하는 로마자가 제각각으로 혼동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차적으로는 규범을 지키고자 하는 의식이 부족하였다고 볼 수 있지만, 규범 자체가 가지고 있던 문제도 적지 않았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은 2000년 7월에 개정되었는데, 이 전에는 매큔과 라이샤워가 만든 매큔라이샤워 표기법 을 사용하였다. 그런데 이 표기법에서 는 반달표( )와 어깻점( ) 등의 부호를 사용하여서 오히려 로마자 표기의 혼란 을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이들 부호를 사용하는 것이 전산화에 장 애가 되기도 하고 우리 국민의 언어 의식과 맞지 않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먼저 반달표( )는 ㅓ(ŏ) 와 ㅡ(ŭ) 등을 표기하는 데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 부호가 포함된 표기는 전산으로 처리하기가 불편하여, 삼성 에서처럼 ㅓ 를 u 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따라 ㅜ 는 u, oo, woo 등의 여러 잘못된 표기가 사용된 것이다. 또 어깻점( )은 ㅍ(p ), ㅌ(t ), ㅋ(k ) 등을 표기하는 데 쓰였는데, 이러한 표기 방식은 한국인의 언어 의식과 잘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 64 바른 국어 생활

75 어 가구 라는 단어는 개정되기 전의 로마자 표기에 따르면 kagu 로 써야 했 다. 같은 자음인 ㄱ 을 환경에 따라(무성음인지 유성음인지에 따라) k 와 g 의 두 개의 로마자로 구별해서 표기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ㄱ 과 전혀 다른 음소인 ㅋ 은 k 에 어깻점( )을 더하여 k 과 같이 표기하도록 한 것이다. 그 렇다 보니 국민들은 늘 k, t, p, ch 를 써야 하는지 g, d, b, j 를 사용해야 하는지 혼동이 되었던 것이다. 이에 표기법을 개정하면서 가능하면 로마자 이외의 부호는 사용하지 않기 로 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로마자 이외의 부호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다. 처럼 되도록 이라고 표현한 것은 붙임표(-)라는 부호는 개정된 표기법에 서도 계속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부호는 기본적으로 행정 구역 단위를 표 시할 때에는 반드시 사용하며, 그 외에 이름의 표기나 기타 필요한 곳에 선 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 모음과 자음의 로마자 표기 익히기 2-1. 모음 (1) 단모음 l ( ) ㅟ ( ) ㅡ ( ) ㅜ ( ) ㅔ ( ) ㅚ ( ) ㅓ ( ) ㅗ ( ) ㅐ ( ) ㅏ ( ) (2) 이중모음 ① y 계열 ㅑ ( ) ㅕ ( ) ㅛ ( ) ㅠ ( ) ㅒ ( ) ㅖ ( ) ② w 계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65

76 ㅘ ( ) ㅙ ( ) ㅝ ( ) ㅞ ( ) ㅢ ( ) 자음 (1) 파열음 ㅂ (, ) ㅃ ( ) ㅍ ( ) ㄷ (, ) ㄸ ( ) ㅌ ( ) ㄱ (, ) ㄲ ( ) ㅋ ( ) (2) 파찰음 ㅈ ( ) ㅉ ( ) ㅊ ( ) (3) 마찰음 ㅅ ( ) ㅆ ( ) ㅎ ( ) 66 바른국어생활

77 (4) 비음 ㅁ ( ) ㄴ ( ) ㅇ ( ㄹ ( ) ㄹㄹ ( ) (5) 유음 ㄹ ( ) ) 자음의 표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① ㄱ, ㄷ, ㅂ 는 모음 앞에서는 g, d, b 로 적지만,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는 k, t, p 로 적는다. ② ㅇ 은 자음 앞이나 단어의 끝, 즉 받침으로 쓰일 때에만 소리([ŋ])가 나므로, 아 는 a 로 적어야지 nga 로 적어서는 안 된다. ③ ㄹ 은 모음 앞에서는 r 로,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는 l 로 적으며, ㄹㄹ 처럼 ㄹ 이 겹쳐서 발음될 때는 ll 로 적는다. 3. 유의할 점 앞에서 이미 강조했지만 로마자 표기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표준 발음법 에 따라 발음대로 적어야 한다는 점이다. 다음 단어를 로마자 표기법을 준수하여 로마자로 바꾸어 쓰시오.2) (1) 신문로[ ] (2) 막일[ ] (3) 해돋이[ ] (4-1) 잡혀[ ] (4-2) 집현전[ ] (5) 압구정[ ] (6) 해운대[ ] (7) 본인 성명[ ] (8-1) 제주도[ ]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67

78 (8-2) 청주[ (9) 속리산[ (10) 삼성[ ] ] ] 3-1. 음운 변화가 일어날 때에는 변화의 결과에 따라 다음 각호와 같이 적는다. (1) 자음 사이에서 동화 작용이 일어나는 경우(자음 동화) 자음 두 개가 서로 연이어 발음될 때 발음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한 음 운 또는 두 음운이 바뀌어 서로 비슷하게 발음되는 현상을 자음 동화라고 한다. 자음 동화는 표준 발음법 에 따르면 우리말을 발음할 때 반드시 그 리고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음운 변화 현상이므로, 로마자로 표기할 때는 이 를 고려하여 정확하게 표기해야 한다. 우리말의 자음 동화는 다음의 다섯 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① ㄱ, ㄷ, ㅂ 은 ㄴ, ㅁ 앞에서 ㅇ, ㄴ, ㅁ 으로 바뀐다. 백마[뱅마] Baengma 닫는다[단는다] danneunda 갑문[감문] Gammun ② ㄹ 은 ㅁ, ㅇ 뒤에서 ㄴ 으로 바뀐다. 삼례[삼녜] Samnye 종로[종노] Jongno ③ ㄱ, ㅂ 뒤에 ㄹ 이 오면 ㄱ, ㅂ 은 ㅇ, ㅁ 으로, ㄹ 은 ㄴ 으로 둘 다 바뀐다. 곡릉[공능] Gongneung 왕십리[왕심니] Wangsimni ④ ㄴ 다음에 ㄹ 이 오면 ㄹ 이 ㄴ 으로 바뀔 수도 있고, ㄴ 이 ㄹ 로 바뀔 수도 있다. 신문로[신문노] Sinmunno 신라[실라] Silla ⑤ ㄹ 다음에 ㄴ 이 오면 ㄴ 이 ㄹ 로 바뀐다. 별내[별래] Byeollae 68 바른 국어 생활

79 합성어나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 사의 첫 음절이 이, 야, 여, 요, 유 인 경우에, ㄴ 소리를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하는 현상을 음운 첨가 혹은 ㄴ 첨가라고 한다. 이 때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 자음이 ㄹ 이면 첨가된 ㄴ 소리는 앞의 자음 동화 ④ 에 의하여 ㄹ 로 발음된다. 이렇게 음운이 첨가되는 현상은 표준 발음법 에 서 표준 발음으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로마자로 표기할 때에 유의해야겠다. (2) ㄴ, ㄹ 이 덧나는 경우(음운 첨가) 학여울[항녀울] Hangnyeoul 알약[알략] allyak (3) 구개음화가 되는 경우(구개음화) ㄷ 이나 ㅌ 은 뒤에 ㅣ 모음이 오면 발음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구개음 ㅈ 이나 ㅊ 으로 바뀌어 발음되는데 이를 구개암화라고 한다. 이 구개음화 현상도 표준 발음법 에서 표준 발음으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로마자로 표기 할 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해돋이[해도지] haedoji 같이[가치] gachi ㄱ, ㄷ, ㅂ, ㅈ 가 ㅎ 와 합하여 거센소리 ㅋ, ㅌ, ㅍ, ㅊ 로 소리 나는 현 상을 거센소리되기라고 한다. 이 현상도 표준 발음법 에서 표준 발음으로 규정하고 있는, 우리말을 발음할 때 필수적으로 일어나는 음운 변화 현상이 므로 로마자로 표기할 때 유의하여야 한다. (4) ㄱ, ㄷ, ㅂ, ㅈ 이 ㅎ 과 합하여 거센소리로 소리 나는 경우 다만, 에서 ㄱ, ㄷ, ㅂ 뒤에 ㅎ 이 따를 때에는 ㅎ 을 밝혀 적는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음운이 변화하는 현상은 대개 표준 발음법 에 따 라 로마자로 표기할 때 발음대로 적는다. 하지만 거센소리되기는 체언의 경 우에 한해서, 표준 발음법 에 따라 표기하지 않고 ㅎ 을 밝혀 적는다. [붙임] 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69

80 된소리되기는 로마자로 표기할 때에 무시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어야 한 다. 이는 된소리되기가 규칙적인 경우도 있지만 현재 혼동을 보이는 발음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예 로마자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 것이다. 앞의 체 언의 거센소리되기와 된소리되기 현상, 이 둘은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는 원칙에 예외가 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발음상 혼동의 우려가 있을 때에는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세운 을 로마자로 Seun 으로 적으면 세운 뿐만 아니라 슨 으 로 읽을 수도 있어 혼동이 생길 수 있다. 이처럼 발음상 혼동의 우려가 있 을 때에는 Se-un 처럼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쓸 수 있다. 여기서 붙임표 (-)는 쓸 수 있다는 것이지 반드시 써야 하는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고유 명사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는다. 고유 명사를 로마자로 표기할 때는, 모든 글자를 대문자로 쓰거나(부산 BUSAN) 음절의 첫 글자는 모두 대문자로 쓰거나(부산 BuSan) 혹은 모두 소문자로 쓰거나(부산 busan) 하지 않으며, 첫 글자만 대문자로 적는 것(부 산 Busan)이 원칙이다. 고유 명사 이외의 경우에는 대개 소문자로 적는다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 쓴다.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칙 으로 하되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쓰는 것을 허용한다. 인명을 쓸 때는 성과 이름의 순서로 성과 이름을 띄어 쓴다는 것에 특히 유의해야겠다. 한국 사람은 일본, 중국과 더불어 성을 먼저 쓰고 이름을 나 중에 쓴다는 것을 아는 외국인들이 많으므로 굳이 서양의 방식을 따라 이름 을 먼저 쓰고 성을 나중에 쓸 필요는 없다. 또 한글 맞춤법 에서는 성과 이름을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로마자 로 성명을 적을 때는 반드시 성과 이름을 띄어 써야 한다. 그리고 한국 사 람의 이름은 대개 두 음절인데 이를 붙여 쓰는 것(나리 Nari)이 원칙이지만,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쓰는 것(나리 Na-ri)도 허용하고 있다. 이름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성의 표기는 따로 정한다. 70 바른 국어 생활

81 예를 들어 빛나 라는 이름은 [빈나] 로 발음되지만, Binna(Bin-na) 로 적 지 않고, Bitna(Bit-na) 로 적는다. 이것은 이름의 경우 음절 각각을 따로 읽 었을 때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이다. 이렇게 이름을 음절별로 따로 적는 것 은 이름에는 항렬이 있고 각각의 음절에 의미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도, 시, 군, 구, 읍, 면, 리, 동 의 행정 구역 단위와 가 는 각각 do, si, gun, gu, eup, myeon, ri, dong, ga 로 적고, 그 앞에 는 붙임표(-)를 넣는다. 붙임표(-) 앞뒤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행정 구역 단위 앞에는 반드시 붙임표(-)를 넣어야 한다는 것에 주의해 야겠다. 또 붙임표(-) 앞뒤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 기 때문에, 인왕리[이놩니] 처럼 음운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에도 Inwangni 가 아닌 Inwang-ri 로 적는다.,, 의 행정 구역 단위는 생략할 수 있다. 청주시 는 Cheongju, 함평군 은 Hampyeong, 순창읍 은 Sunchang 으 로 적을 수 있다 자연 지물명, 문화재명, 인공 축조물명은 붙임표(-) 없이 붙여 쓴다. 로마자로 표기할 때 자연 지물명, 문화재명, 인공 축조물명은 붙임표 없 이 붙여 쓰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남산 은 Namsan 으로 다보탑 은 Dabotap 으로 쓴다. Nam-san 이나 Dabo-tap 처럼 붙임표를 넣거나, Nam Mountain, Dabo Pagoda 처럼 영어 단어를 섞어서 적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인명, 회사명, 단체명 등은 그동안 써 온 표기를 쓸 수 있다. 현실적으로 여권에 올린 인명이나, 세계적으로 이미 잘 알려진 회사명이 나 단체명의 로마자 표기를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려운 일이 기에 그동안 써 온 표기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 인명, 회사 명, 단체명 등을 로마자로 표기한다면, 당연히 로마자 표기법 을 잘 익혀 올바른 표기로 써야 할 것이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71

82 정 답 1) ㅣ(i), ㅟ(wi), ㅡ(eu), ㅜ(u) / ㅔ(e), ㅚ(oe), ㅓ(eo), ㅗ(o) / ㅐ(ae), ㅏ(a) ㅑ(ya), ㅕ(yeo), ㅛ(yo), ㅠ(yu), ㅒ(yae), ㅖ(ye) ㅘ(wa), ㅙ(wae), ㅝ(wo), ㅞ(we) ㅢ(ui) 2) ㅂ(b, p), ㅃ(pp), ㅍ(p) / ㄷ(d, t), ㄸ(tt), ㅌ(t) / ㄱ(g, k), ㄲ(kk), ㅋ(k) ㅈ(j), ㅉ(jj), ㅊ(ch) ㅅ(s), ㅆ(ss) / ㅎ(h) ㅁ(m), ㄴ(n), ㅇ(ng) ㄹ(r - 모음 앞), ㄹ(l - 어말, 자음 앞), ㄹㄹ(ll) 2) (1) 신문로 신문노 Sinmunno (2) 막 일 망 닐 mangnil (3) 해돋이 해도지 haedoji (4-1) 잡 혀 자 펴 japyeo (4-2) 집현전 지편전 Jiphyeonjeon (5) 압구정 압꾸정 Apgujeong (6) 해운대 해운대 Hae(-)undae (7) 성 명 홍빈나 Hong Bitna(Bit-na) 홍빛나 (8-1) 제주도 제주도 Jeju-do (8-2) 청 주 청 주 Cheongju(-si) (9) 속리산 송니산 Songnisan (10) 삼 성 삼 성 Samsung 72 바른 국어 생활

83 언어 예절 전 수 태 (국립국어원)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부부 사이뿐만 아니라 친족에 대한 부르는 말, 가리 키는 말 전반을 전국적으로 통일하는 작업에 착수하였는데 그 결실이 조선 일보와 공동으로 편찬한 우리말의 예절 (1991)이다. 대량 전달 수단을 가 진 조선일보가 문제 제기 기사를 써서 전국민들을 상대로 여론을 모았고 국 립국어연구원에서는 여기에 대한 답변 기사를 쓰는 한편으로 지방에 따라 차이가 너무 심한 것은 이 방면의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협의를 하고 그 결과를 표준 화법으로 발표하였는데 위의 책은 그 내용을 담은 것 이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그후 표준 화법 해설 (1992), 남북한 친족 호칭 지칭어 비교 분석 (1995) 등의 단행본을 잇달아 간행하였다. 또, 1996 년에는 조선일보와 함께 우리말의 예절 (1991)에 북한의 언어 예절을 더 하여 증보판으로 우리말의 예절(상, 하) 을 발간함으로써 명실공히 남북이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언어 예절의 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1. 부부 사이 남 편 호 칭 어 지 칭 어 신혼 초 자녀가 있을 때 장년, 노년 남편에게 시부모에게 친정 부모에게 여보, 씨, 여봐요[허용] 여보, 아버지, 아빠 여보, 영감, 할아버지, 아버지 당신, 씨[신혼 초], 영감[장년, 노년] 아비, 아범, 그이(이이, 저이) 서방, 그 사람 73

84 아내 74 바른국어생활

85 언어예절 75

86 2. 부모와자녀사이 부모 76 바른국어생활

87 때 자신의 아버지를 교수님 앞에서 아버지 가 아닌 아버님 이라고 해도 되 는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자 녀 혼인하지 않은 자녀 혼인한 자녀 ( ) 아비(아범), 호칭어 [이름] ( ) 어미(어멈), [이름] ( ) 아비(아범), [이름], 가족, 친척에게 [그들이 부르는 대로] ( ) 어미(어멈), [이름], [그들이 부르는 대로] 지 자녀의 직장 씨, ( ) 직함(님) 칭 사람들에게 우리 [이름], (우리) 아들, (우리) 딸 어 타인에게 아비(아범), 사돈쪽 사람에게 어미(어멈), [그들이 부르는 대로], [이름] 어느 회사 사장의 이야기이다. 직원이 자기에게 청첩을 내밀면서 오는 토 요일이 선친의 고희 잔치여서 고향에 좀 다녀와야 하겠다고 말을 하였다. 선친의? 하고 되묻자 예,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계세요. 하고 대답을 했 다. 나무랄 데 없이 성실한 사원인데 자신의 살아 계신 아버지를 선친(先親) 으로 부르는 데 놀랐다. 표준 화법에서 부모를 부르는 말은 아버지, 어머니 이고 어렸을 때에는 아빠, 엄마 로도 부를 수 있다. 그러나 성장 후에는 아버지, 어머니 로 불 러야 한다. 혼인한 딸은 물론 친정 부모를 아버지, 어머니 로 부르게 되어 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 앞에서 친정 부모를 아빠, 엄마 로 부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들 딸이 자신의 부모를 말하거나 혼인한 딸이 자신의 부모를 부르거나 가리킬 때에 조심하여야 할 사항은 아버님, 어머님 처럼 -님 을 붙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친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존경의 예의보다 친 밀감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모, 친정 부모, 외조부모가 돌아가셨을 때에는 -님 을 붙여 쓸 수 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타인에게 말할 경우에 언어 예절 77

88 는 선친 (先親), 돌아가신 어머니를 타인에게 말할 때에는 선비 라고 한다. 기혼의 딸이 남편의 시댁 쪽 사람에게 친정 부모를 가리킬 때에는 친정 아버지, 친정 어머니 또는 지역 이름을 넣어서 동 아버지, 동 어 머니 라고 부른다. 물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라고 자기 아이들 이 부르는 말을 쓸 수도 있다. 그런데 자기 아이들에게 기댄 이 말은 아이 들이 성장하면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노인들끼리 모일 기회가 종종 있다. 물론 자식들을 모두 분가시켜 놓고 한 가한 말년을 보내고 있는 행복한 노인들이다. 그런데 어느 노인들은 자신의 아들 딸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전 박사가 굉장한 효자거든 한다거나 우 리 김 장군이 말야, 그게 아니래. 하고 말하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는 자식 을 잘 둔 사람이 부럽기도 하지만 도가 지나칠 때에는 듣기에 거북하게 느 껴진다고 한다. 딸 부잣집에서 자란 어느 주부는 시집에서도 친정에서 어리광 속에 아버 지의 사랑을 받던 지난날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감정은 아이 엄마가 되 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어느 날 친정에서 모두 모일 기회가 있었는데 아버지 가 이름을 부르지 않고 채린 어미야! 하고 부르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런 호칭이 아버지와의 사이를 갈라놓는 것 같아 아주 섭섭했다. 자녀를 부르는 말은 미혼일 경우에는 이름으로 부르고 가족이나 친척에게 가리킬 때에는 이름으로 가리켜도 좋고 가리키는 자녀보다 나이가 어린 상 대방의 경우에는 그들이 부르는 대로 형, 누나, 삼촌, 고모 로 말할 수 있 다. 자녀가 혼인을 하면 아들의 경우, 아이가 없을 때에는 이름으로 부르거 나 가리키고 아이가 있을 경우에는 아비, 아범, 아비, 아범 으 로 말하거나 이름으로 말한다. 혼인한 딸은 아이가 없을 경우에는 이름으로 부르고 아이가 있을 때에는 어미, 어멈, 어미, 어멈 이라고 하 거나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 자기 아들 딸을 박사, 장군 으로 말할 때에는 자랑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가려 써야 한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부르 는 말, 가리키는 말 가운데에서 현재 평양에서는 엄마 라는 말은 있으나 아 빠 라는 말이 쓰이지 않음을 참고로 밝힌다. 78 바른 국어 생활

89 3. 시부모와며느리사이 시부모 며느리 언어예절 79

90 80 바른국어생활

91 언어예절 81

92 4. 처부모와사위사이 처부모 82 바른국어생활

93 사위 언어예절 83

94 84 바른국어생활

95 사위를 이를 때에는 아이들에게 기대어 아버지, 아빠 라고 해도 좋다. 타인 에게는 사위, 서방 이라고 한다. 참고로 말하면 평양에서는 장인, 장모를 가시아버지, 가시어머니 라고도 하며 사위는 싸우 라고 부른다. 5. 동기와 그 배우자에 대하여 형, 누나, 남동생, 여동생이 골고루 있는 회사원 최아무개 씨는 결혼 전까 지 큰형, 둘째 형, 셋째 형, 누나, 동생을 부르는 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동기가 결혼하여 상황이 아주 복잡하여졌다. 형수를 부 를 때에도 큰형수는 형수님 이라고 하고, 둘째 형수는 형수씨 라고 하며, 셋 째 형수에 대해서는 그냥 형수 라고 한다. 누나의 남편은 자형 이고 손아래 여동생의 남편은 매제 또는 김 서방 이라고 부른다. 도봉구에 사는 이아무개 씨는 누나의 남편을 매부, 매형 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여자 형제를 한자로 표기할 때 손 위가 자(姉) 이고 손아래가 매(妹) 이기 때문에 그 구분이 명확하다. 그런데 누나와 여동생을 동시에 가리키는 누이 라는 말이 있어서 여동생의 남편은 물론 누나의 남편까지도 매부 로 부르게 된 것 같다는 것이 이 씨의 생각이 다. 어떻든 의미상으로 볼 때 손아래를 가리키는 매 와 손위를 가리키는 형 은 결합할 수가 없으므로 매형(妹兄)은 있을 수 없는 말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므로 누나의 남편은 당연히 자형(姉兄) 이 되고 그 반대일 경우는 매제 (妹弟) 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 예절 85

96 (1) 남자 동기(남자 기준) 지 칭 어 지 칭 어 형 형의 아내 호칭어 형, 형님 아주머님, 아주머니, 형수님 당사자에게 형, 형님 아주머님, 아주머니, 형수님 부모에게 형 아주머니, 형수 동기, 처가 쪽 형, 형님 아주머니(님), 형수(님) 사람에게 자녀에게 큰아버지(님) 큰어머니(님) 타인에게 형, 형님 형수(님) 남동생 남동생의 아내 호칭어 [이름], 아우, 동생 제수씨, 계수씨 부모, 동기, [이름], 아우, 동생 제수(씨), 계수씨 타인에게 처가 쪽 사람에게 동생, 아우 제수(씨), 계수(씨) 자녀에게 삼촌, 작은아버지(님) 작은어머니(님), 숙모(님) 먼저 남성의 처지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표준 화법에서는 형수의 경우는 부르거나 당사자에게 말할 때에는 아주머님, 형수님 이라 하고 부모에게 이 를 때에는 -님 을 빼고 아주머니, 형수 라고 한다. 그러나 첫째, 둘째의 차 이에 따라 -님 을 넣기도 하고 빼기도 하지는 않는다. 남동생의 아내는 직 접 부를 때에는 제수씨, 계수씨 라 하고 부모나 동기에게는 제수(씨), 계 수(씨) 라고 한다. 또 표준 화법에서는 누나의 남편을 매부, 매형, 자형 으 로 두루 부르며 여동생의 남편은 매부, 서방 이라 한다. 이 가운데서 누 나의 남편을 자형 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의 여부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상당한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이 말도 지방에서는 물론 서울에서도 세력을 얻고 있다고 판단하여 자형 도 여기에 포함시킨 것이다. 어느 지방에서는 누 나의 남편을 매형, 자형, 여동생의 남편을 매제 라고 이른다. 누나의 남편 이나 여동생의 남편을 뭉뚱거려 매부 로 부르는 것보다는 위 아래를 가려 부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표준 화법에서는 이를 구분하지 86 바른 국어 생활

97 않는다. 여동생의 남편을 부르는 매제 라는 말은 매형 과 상대가 되는 말이 어서 꼭 필요한 것 같은데 표준 화법으로 인정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 이제 여성의 처지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오빠의 아내는 직접 부르거나 당 사자에게 이를 때에는 언니, 새언니 라고 하고 부모나 동기에게는 언니, 새언니 외에 올케 라고도 한다. 시댁 쪽 사람이나 남에게는 새언니, 올케 라고 한다. 남동생의 아내는 올케 로 부르고 가리킨다. 언니의 남편을 직접 부르거나 당사자에게 가리킬 때에는 형부 라고 하고 친정 쪽 사람에게 말할 때에는 형부, 특히 남자 형제에게 말할 때에는 매부 라고 한다. 여동생의 남편을 직접 부르거나 당사자에게 지칭할 때에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으면 서방님, 나이가 적으면 서방 이라고 한다. 또 부모에게 이를 때에는 서방, 동기에게 이를 때에는 서방 또는 그들이 부르는 대로 형부, 매부 라고 한다. 참고로 덧붙이면 지금 평양에서는 매형, 자형 이라는 말은 쓰이지 않고 매부 만이 쓰인다. 또 평양에서는 언니의 남편은 형부 가 아닌 아저씨 라고 부르는데 길을 묻기 위해 아저씨 하고 불러 세우면 체네(평 양에서는 처녀를 이렇게 부름)가 언제 나한테 언니 줬어? 하고 농을 걸어 온다는 것이다. 남쪽으로 귀순한 어느 처녀(아가씨)의 이야기이다. (2) 여자 동기(남자 기준) 호칭어 부모에게 지 동기 및 처가 쪽 사람, 칭 타인에게 어 자녀에게 호칭어 부모에게 지 동기에게 칭 처가 쪽 사람에게 어 자녀에게 타인에게 누나 누나, 누님 누나 누나, 누님 고모(님) 여동생 [이름], 동생 [이름], 동생 [이름], 동생 누이동생 고모(님) 누이동생 누나의 남편 매부, 매형, 자형 매부, 매형, 자형 매부, 매형, 자형 고모부(님) 여동생의 남편 매부, 서방 매부, 서방 매부, 서방, 형부 매부 고모부(님) 매부, 서방 언어 예절 87

98 6. 남편의 동기와 그 배우자에 대하여 결혼 3년째인 주부 이 씨는 결혼 전부터 알던 남편의 남동생에게는 씨 라고 부담 없이 이름을 부르지만 나이가 한참 어린 손아래 시누이에게는 아가씨 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시부모 앞에서는 더 심각해진다. 씨 를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격으로 최근에 그 씨 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제 씨 의 신부 호칭까지 새로운 걱 정거리이다. (1) 남편의 아우 미혼자 기혼자 시댁 쪽 사람에게 미혼자 기혼자 지 친정 쪽 사람에게 칭 미혼자 어 자녀에게 기혼자 타인에게 호칭어 (2) 시누이 남편 호칭어 지 자녀에게 칭 자녀 외의 어 사람들에게 88 바른 국어 생활 도련님 서방님 도련님 서방님 시동생, 작은어버지, 삼촌 삼촌 작은아버지, 작은아버님 시동생, 도련님, 서방님, 작은아버지, 삼촌 남편 누나의 남편 아주버님, 서방님 고모부(님) (지역 이름) 아주버님, (지역 이름, 성) 서방님, 고모부(님) 남편 누이동생의 남편 서방님 고모부(님) (지역 이름, 성) 서방님, 고모부(님)

99 42세의 주부 박 씨는 나이 어린 윗동서와의 호칭 문제가 늘 마음에 걸린 다. 윗동서는 자신보다 나이가 두 살이나 적다. 그 동안 깍듯이 예의를 갖추 어 존대말로 형님 대접을 했고, 윗동서는 자네 라는 명칭과 함께 하게 를 한 다. 그 간 집안의 분위기를 생각해서 참았으나 이제 나이 40이 넘으니 대우 를 받고 싶다. 오늘은 시아버지의 예순 세 번째 생신날이어서 친족들이 많이 모여 있었 고 주부인 김 씨는 음식 준비에 정신 없이 바빴으나 남자들은 무슨 일을 하 는지 안방을 차지하고 왁자지껄 시끄러웠다. 그런데 결혼하지 않은 시동생 으로부터 집으로 급히 오다 접촉 사고를 내었으니 지금 곧 골목길 입구의 제과점으로 10만원만 가져다 달라는 전화가 왔다. 김 씨는 평소에 미혼의 시동생을 도련님 으로 불러 왔었는데 이 날은 손하나 까딱하지 않는 남편이 미워져서 삼촌 이 10만원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부엌으로 들어가 버렸 다. 그 사이 남편은 자신의 삼촌의 일로 알고 10만원을 가지고 시숙모님과 함께 제과점으로 나갔다. 같은 날 같은 집이라고 가정하자. 김 씨는 또다른 전화를 받았다. 저 XX 아빱니다. 이번에는 손위 시누이 남편에게서 온 것이었다. 시누이 남편 과 통화를 해 본 적이 없는 김 씨는 당황해서 얼른 엄만데요 형 님 바꿔 드리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 때 예의 그 시동생이 어느 형님 찾는 거예요? 하고 물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아니 아주버님이나 아빠 말구요 고모말이에요. 하였다. 조금 후 에 이 녀석아, 날 찾는 전화가 아니잖냐. 네 매형이 누날 바꾸라지 않아. 하는 시고모의 투덜거림에 이어 형수님이 그랬는데요. 고모 전화라고요.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우선 남편의 형에 대한 호칭어는 아주버님 으로 정해졌다. 남편의 형이 혼 인을 하지 않았을 때에는 달리 불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혼인에 관계없 이 아주버님 으로 부르는 전통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친정 쪽 사람에게 남 편의 형을 이를 때에는 시아주버니 와 자녀에게 기댄 표현인 큰아버 지 를 쓴다. 남편의 아우, 즉 시동생이 미혼일 때에는 도련님 을 호칭어로 한다. 자녀 에 기댄 명칭인 삼촌 은 쓰지 말아야 한다. 남편의 아우가 결혼을 했을 때에 언어 예절 89

100 90 바른국어생활

101 7. 아내의 동기와 그 배우자에 대하여 결혼 5년째인 김만용 씨는 아내보다 7살 위이고 아내의 오빠, 말하자면 손 위 처남인 이범혁 씨보다는 4살 위이다. 그런데 결혼하고 얼마 후에 처가에 들렀을 때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손위 처남을 형님 이라고 부를 수가 없어 서 이범혁 씨 라고 불렀는데 옆에 있던 장인어른이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 면서 형님 으로 부르도록 엄명(?)을 내렸다. 김만용 씨는 억울했지만 하는 수 없이 그 후 손위 처남을 줄곧 형님으로 불러 왔다. (1) 아내의 남자 동기 아내의 오빠 호칭어 형님, 처남[연하] 당사자에게 형님, 처남[연하] 아내에게 형님, 처남[연하] 부모, 동기, 타인에게 처남, 외삼촌 지 장인, 장모에게 형님, 처남[연하] 칭 손위 동기, 그 형님, 처남[연하] 어 당사 배우자 자 의 손아래 사람에게 [그들이 부르는 대로] 자녀에게 외삼촌, 외숙부(님) 아내의 남동생 처남, [이름] 처남, 자네 처남, [이름] 처남, 외삼촌 처남 처남, [이름] [그들이 부르는 대로] 외삼촌, 외숙부(님) 언어 예절 91

102 (2) 아내의 여자 동기 호칭어 당사자에게 아내에게 부모, 동기, 타인에게 지 장인, 장모에게 칭 당 손위 동기, 어 사 그 배우자 자 손아래 사람에게 의 자녀에게 아내의 언니 처형 처형 처형 처형, 이모 처형 처형 아내의 여동생 처제 처제 처제 처제, 이모 처제 처제 [그들이 부르는 대로] 이모(님) [그들이 부르는 대로] 이모 그러던 어느 날 김만용 씨와 이범혁 씨가 동석한 자리에 김만용 씨의 두 살 아래인 남동생이 합석을 하게 되었다. 김만용 씨 동생과 이범혁 씨가 첫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가 무르익어 갈 무렵 김만용 씨의 동생이 자신의 고등 학교 선배임을 이범혁 씨가 알아차렸다. 저, 혹시 대한고등학교 출신 아니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러고 보니까, 너 네, 이범혁입니다. 그런데 우리 형님이 너를 형님이라고 부르다니 그들은 크게 한바탕 유쾌하게 웃었다. 아내의 오빠를 부르는 말은 형님, 처남 으로 정하였다. 옛날부터 아내의 오빠를 부르는 말은 처남 이었고 처가 쪽의 차례에 관계없이 남자들의 나이 로 아래위가 정해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아내의 오빠를 형님 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자가 시 집을 가면 나이에 관계없이 남편 쪽의 차례에 따라 부르는 말이 정해지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지나친 남성 중심의 견해라고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지 92 바른 국어 생활

103 언어예절 93

104 8. 숙질 사이 부부 교사로서 결혼한 지 5년 된 이영란 씨는 종갓집 맏며느리로서 결혼 후 전혀 엉뚱한 문제로 심각한 상황에 부딪혔다. 시아버지의 오 형제 가운 데 밑으로 삼 형제가 남편과 나이가 같거나 두세 살씩 밑인데 예우에서 작 은아버지들은 예외 없이 우위를 점하고 있고 남편보다 네다섯 살씩 적은 작 은어머니들은 남편에게 거리낌 없이 반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결혼 날을 잡은 막내 삼촌이 오늘은 호텔 커피숍에서 신부측 가족들과 만나 는 날이다. 그런데 신부감은 스물 네 살이라고 하니 자신보다 아홉 살이 적 은 작은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일이 끔찍할 수밖에 없었다. 영란 씨가 남편과 함께 어색한 표정으로 자리를 잡고 앉자 그 때까지 다 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던 맞은편의 신부감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 어올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어머. 선생님. 선생님, 이영란 선생님이시죠? 저 모르시겠어요? 나미예요. 김나미! 아찔한 현기를 느끼며 영란 씨는 눈을 감아 버렸다. 자신의 교사 초년 시 절에 담임을 했던 중학교 제자가 지엄하신 작은어머니로 다가와 눈앞을 깜 깜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조카와 그 배우자 남자 조카 조카의 아내 미성년: [이름] 아가, 새아가, 호칭어 및 성년: 어미, 당사자에게 조카, 아비, 어멈, 지칭 아범, 질부(姪婦), 조카님[시가 쪽의 생질부(甥姪婦) 나이 많은 조카] 94 바른 국어 생활 여자 조카 조카의 남편 미성년: [이름] 성년: 조카, 서방, 어미, 아비, 어멈, 아범 조카님[시가 쪽의 나이 많은 조카]

105 남자 조카 조카의 아내 조카며느리, 당 사 자 친조카를 조카 지 외의 사 질부(姪婦) 칭 람 들 에 누이의 생질 생질부 어게 자녀를 (甥姪) (甥姪婦) 여자 조카 조카딸, 질녀(姪女) 생질녀 (甥姪女) 조카의 남편 조카사위, 질서(姪壻) 생질서 (甥姪壻) 회사원 이수호 씨는 조카를 보낼 테니까 책을 몇 권 챙겨 보내 달라는 내 용의 전화를 친구에게서 받았다. 조카가 몇 살이냐고 했더니 지방에서 대학 을 다니고 있다고 했다. 그 정도면 심부름을 잘 할 수 있겠거니 생각을 하 고 약속 장소로 나갔다. 그런데 씩씩한 대학생이 나타난 것이 아니고 꽃 같 은 처녀가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조카가 아니고 질녀로구나 생각하고 친구 의 성이 박 씨니까 박 씨겠거니 했는데 그것이 아니란다. 결국 알고 보니까 누이의 딸, 말하자면 생질녀였던 것이다. 수호 씨는 전화로 그 친구를 나무 랄 수밖에 없었다. 이 사람아, 누나의 딸을 왜 조카라고 해서 헷갈리게 하나? 친구도 한 마디 했다. 번거로운 세상 더 번거롭게 만드네. 아버지의 형은 말로 할 때에는 모두 큰아버지 이며 -님 을 붙이지 않는다. 그러나 편지에서는 -님 을 붙일 수 있다. 조카며느리는 며느리가 시부모를 아버님, 어머님 하듯이 -님 을 붙인다. 아버지의 맏형의 경우는 특히 백 부 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부르는 말로는 마땋하지 않고 남에게 가리킬 때에 만 사용할 수 있다. 아버지의 형을 자녀에게 기대어 말할 때에는 큰할아버지, 종조할아버지 (님), 종조부(님) 또는 지역 이름을 넣어 동 큰할아버지(님) 등으로 부 르거나 가리킨다. 말하는 사람이 여자일 경우에는 친정 큰아버지가 자녀에 게는 외할아버지의 형이 되므로 큰외할아버지, 외종조할아버지(님), 외종 조부(님), 동 큰외할아버지(님) 등으로 한다. 큰아버지의 자녀에게 가리 킬 때에는 자녀가 말하는 사람보다 어린 경우에는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아 버지(아빠) 계시냐? 로 말하고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 언어 예절 95

106 서 큰아버지 계십니까? 로 한다. 큰어머니의 경우는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에 맞추어 말하면 된다. 아버지의 남동생을 부르는 말은 남동생이 결혼하기 전에는 삼촌, 아저씨 이고 결혼을 하면 작은아버지 라고 한다. 나이가 뒤바뀐 숙질간에는 조카가 아저씨보다 나이가 다섯 살 이상이면, 서로 존대하고 다섯 살 미만이면 항 렬을 따라서 조카가 아저씨에게 존대를 해야 한다. 그러니까나이 차이가 다 섯 살이 안 되는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에 대하여는 경어를 쓴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편, 맏조카인 경우는 나이에 관계없이 다른 조카들보다 대우를 해 주는 것이 옛날부터 내려온 언어 예절이었다. 집안의 크고 작은 일, 조상의 제사를 모시는 무거운 책임을 가졌으므로 귀하게 생각하기 때문 이다. 아버지의 여자 동기에 대한 호칭어는 고모, 아주머니 이다. 고모를 자신 의 자녀에게 말할 때에는 대고모, 왕고모, 고모할머니 라고 한다. 어머니의 여자 동기를 부르는 말은 이모, 아주머니 인데 자신의 자녀에게 말할 때에 는 이모할머니 라고 한다. 고모할머니, 이모할머니는 고모, 이모 대신 지역 이름을 넣어 동 할머니, 동 할머니 처럼 쓸 수 있다. 고모부, 이모 부는 자녀에 기대어 말할 때에 고모, 이모에 맞추어 고모할아버지, 이모할 아버지, 동 할아버지, 동 할아버지 라고 한다. 말하는 사람이 여자 일 경우에는 자신의 고모를 자녀에게 가리키는 특별한 말이 없다. 이 때에 는 지역 이름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 어머니의 남동생은 외삼촌, 아저씨 이 고 그 아내는 외숙모, 아주머니 이다. 시댁 쪽의 나이 많은 남자 조카나 여자 조카는 -님 을 붙여 조카님 이라 한다. 친조카는 조카 또는 조카딸 이라 하고 조카며느리는 조카며느리 또 는 질부(姪婦) 라 하며 조카사위는 조카사위 또는 질서(姪壻) 라 한다. 누이 의 자녀는 부를 때에는 친조카의 경우와 같으나 가리킬 때에는 생질(甥姪), 생질녀(甥姪女), 그 배우자는 생질부, 생질서 라 한다. 처의 조카는 아내가 부르는 대로 부르고 남에게 가리킬 때에는 앞에 처- 를 덧붙여 처조카, 처 조카사위 등으로 말한다. 96 바른 국어 생활

107 9. 사돈 사이 (1) 위 항렬 호칭어 및 당사자에게 지칭 당사자 이외의 사람에게 지칭 자녀 배우자(며느리, 사위)의 조부모, 동기 배우자(형수, 올케 등)의 부모 사장 어른 사장 어른, [관계말] 우이동에 사는 조미숙 씨는 며칠 후에 며느리를 본다고 한다. 멀고도 가까 운 사이가 사돈 사이라는데 마땅한 호칭어가 없어서 걱정하고 있다. 며느리 될 애의 어머니에게는 사부인 이라고 부르는데 아버지에 대해서는 마땅한 호칭이 생각나지 않는다. 또, 며느리의 형제들에게는 며느리에 빗대어 큰언 니 수고하십니다., 시누이 결혼 준비에 큰올케 수고가 많으십니다. 하고 말하지만 개운하지가 않은 것이다. (2) 아래 항렬 자녀 배우자(며느리, 사위)의 동기 및 조카, 동기 배우자 (형수, 올케 등)의 조카 남자 여자 호칭어 및 사자에게 지칭 사돈, 사돈 도령, 사돈 총각 사돈, 사돈처녀, 사돈아가씨 당사자 이외의 사돈, 사돈 도령, 사돈 총각, 사돈, 사돈처녀, 사돈아가씨, 사람에게 지칭 [관계말] [관계말] 잠실에 사는 문채옥 씨는 사위의 부모가 안 계시다. 사위의 누님이 있는데 그이는 자신에게 사돈 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이 맞는가? 그럼 그 자신은 사 위의 누님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가 적절한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상계동에 사는 윤정태 씨는 며느리를 보았다. 며느리의 남동생을 사제, 언어 예절 97

108 98 바른국어생활

109 언어예절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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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흔히 잘못 쓰는 말들 여 규 병 (동아일보 어문연구팀장) 1. 뜻이 헷갈리는 말들 초토 가 잘못 쓰인 것은? (1) 2005년 4월 발생한 산불로 낙산사가 불타는 등 강원도 양양군 일대가 초토화되었다. (2) 미국의 공격으로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가 초토화되었다. (3) 허리케인 카트리나 는 재즈의 도시 뉴올리언스를 초토화하였다. 초(焦) 는 그을릴 초 이다. 따라서 초토(焦土) 는 그을린 땅 이라는 뜻이 다. 불이 나서 땅이 그을린 상태이거나 불 때문에 황폐해지고 못 쓰게 된 상태를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말이 초토 이다. 뉴올리언스처럼 비와 물과 바 람으로 엉망진창이 된 곳을 초토 라고 표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초토 는 산불이 난 양양 지역이나 폭격 맞은 바그다드를 표현할 때에 적절한 말이다. 허리케인으로 물에 잠긴 뉴올리언스나 2004년 12월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 로 피해를 본 남아시아처럼 불이 아닌 비바람 해일 같은 자연현상으로 매우 어지럽고 못 쓰게 된 모양 은 쑥대밭 정도로 표현하면 된다. 버금가다 가 적절하게 쓰인 것은? (1) (인천을) 중국 푸둥 지구에 버금가는 동북아 물류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육 성.(2004년 8월 건설교통부 신수도권 및 혁신도시 발전방안 ) (2) 아르빌은 이라크 중앙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은 채 독립국가에 버금가는 자 치를 누려 왔다. (3) 국무총리는 대통령에 버금가는 권한을 가졌다. 가장 뛰어난 것, 첫째가는 것 을 으뜸 이라고 하며, 으뜸의 바로 아래 를 버금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으뜸은 첫째이며, 버금은 둘째이다. 버금이 홀로 101

112 쓰일 때는 잘못 쓰이는 경우가 드문데 버금가다 라는 형태로 쓰이면 둘째가 다 라는 본래의 뜻에서 벗어나 동등(同等) 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1)에서는 한국 공무원이 수도권 발전 방안을 세우면서 중국의 푸둥에 둘째가는 도시 로 육성하겠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능가하는 이 나 필적하는 을 써야 한다. (2)에서도 둘째가는 이라는 의미의 버금가다 보 다는 비슷한, 맞먹는 같은 낱말을 쓰는 것이 낫다. 갑부 가 바르게 쓰인 것은? (1)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세계의 갑부다. (2) 해리 포터 의 작가 조앤 롤링이 세계 갑부의 대열에 합류했다. (3) 이건희, 신격호 회장 세계 갑부 순위 후퇴. 갑부(甲富) 란 첫째가는 부자 이다. 갑부 의 갑 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식으로 사물의 순서를 매길 때 쓰는 첫째 를 이르는 말이다. 첫째 가는 부자가 여러 명 있을 수는 없다. 따라서 (2) 갑부의 대열, (3) 갑부 순 위 라는 말은 옳지 않다. 부자(부호) 대열, 부자 순위 라고 하면 된다. 다만, 범위를 좁혀 한국의 갑부, 부산 갑부 처럼 할 수 있다. 자문 이 바르게 쓰인 것은? (1) 그 문제에 대해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2) 시장은 그 일에 정통한 담당자에게 자문했다. (3) 수석비서관이 대통령에게 그 일에 관해 자세히 자문했다. (4) 그 일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시행했다. 자문(諮問) 은 국어사전에서 어떤 일을 좀 더 효율적이고 바르게 처리하 려고 그 방면의 전문가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기구에 의견을 물음 이라고 풀 이하고 있는 낱말이다. 특히 자(諮) 는 높은 이가 낮은 이에게 문의함 이라는 뜻을 지닌 한자이므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의견을 묻는 것을 뜻한다. (1)에서는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다 라고 하면 질문해 달라고 하다 와 마 찬가지 뜻이 되고 만다. 이땐 문의하다, 도움을 구하다 정도로 표현하면 된다. 102 바른 국어 생활

113 (3)에서는 아랫사람인 수석비서관이 윗사람인 대통령에게 자문할 수는 없 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물음에 대응하는 경우라면 자문에 응하다, 조언하 다, 물음에 답하다 정도로 표현하면 된다. (4)도 물음을 받아 라는 뜻이 되므로 옳지 않다. 이 역시 조언을 듣다, 도움을 받다 라고 하면 된다. 다만, 어떤 기관, 단체, 기업체 등에 속해 있으면서 그 기관, 단체, 기업체 의 자문을 받아 의견을 밝히거나 조언을 하는 기구나 변호사 등은 자문 기 구, 자문 변호사 처럼 쓸 수 있다. 아는 척하다 가 잘못 쓰인 것은? (1) 그 분야에는 문외한이면서도 아는 척한다. (2) 그가 나를 보더니 아는 척했다. (3) 쥐뿔도 모르면서 아는 척했다. 아는 척하다 는 모르는 것을 아는 듯이 거짓으로 꾸미다 의 뜻이다. 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듯한 표정을 하다,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 라는 뜻으로는 알은척하다 를 써야 한다. 따라서 (2)는 그가 나를 보더니 알은척했다 라고 해야 한다. 은 그가 나를 알은척했다. 그 두 사람은 서로 알은척도 안 한다. 친구에게 알은척하지도 않고 돌아누웠다. 다 음에 만나 봐라, 알은척이나 하나 처럼, 은 내 처지를 알은척하는 표정이 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시위 현장을 보고 알은척했다. 남의 일에 함부로 알 은척하지 마라 처럼 쓰인다. 아는 척하다 와 알은척하다 의 척 은 체 로 바꿔 아는 체하다, 알은체하 다 로 할 수 있다. 다만, 아는 척하다 는 구(句)이므로 띄어 쓰지만 알은척하 다 는 한 낱말이므로 반드시 붙여 써야 한다. 회복 이 잘못 쓰인 것은? (1) 그가 건강을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2) 피로 회복을 위해 박카스 를 마신다. (3) 한번 무너진 신뢰는 회복하기 어렵다. 흔히 잘못 쓰는 말들 103

114 회복(回復) 은 원래의 상태로 돌이키거나 원래의 상태를 되찾음 이라는 뜻이다. 건강 회복 은 건강을 되찾음 을, 신뢰 회복 은 신뢰를 다시 쌓음 을 뜻한다. 따라서 피로 회복 이라고 하면 피로한 상태로 돌이킴 이라는 뜻이 되고 만다. (2)는 원기 회복 으로 하거나 피로 해소 라고 해야 이치에 맞게 된다. 배 가 잘못 쓰인 것은? (1) 두께는 두 배로 늘어나고, 면적은 두 배로 줄어든다. (2) 속도가 5배 빨라졌다. (3) 물가가 10년 전보다 두 배 늘어났다. 배(倍) 는 갑절 또는 곱절, 일정한 수나 양이 그 수만큼 거듭됨을 이르는 말 이다. 다시 말해 곱하기 이다. 이 배 는 들다, 늘다, 오르다, 빠르다 같은 말과 어울려 쓰이지만 줄다, 내리다, 느리다 같은 말과는 어울리지 못 한다. 줄다 와 같은 말에는 2분의 1로 줄었다, 10% 줄었다 처럼 분수 나 % 따위 를 함께 쓰면 된다. -산(産) 이 잘못 쓰인 것은? (1) 국내산 (2) 수입산 (3) 미국산 (4) 통영산 -산 은 지역을 나타내는 말에 붙어 거기에서 산출된 물건의 뜻을 더하 는 접미사 이다. 따라서 한국산, 미국산, 멕시코산, 외국산, 제주산 처럼 쓴다. (2)의 수입 은 지역을 나타내는 말이 아니므로 -산 을 붙일 수 없다. 2. 혼동하기 쉬운 말들 붙이다 가 잘못 쓰인 것은? (1) 메모지를 벽에 덕지덕지 붙여 놓았다. (2) 중환자에게 간호사를 붙여 주었다. (3)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외교 국방 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 104 바른 국어 생활

115 요 정책을 국민투표에 붙일 수 있다.(헌법 제72조) 붙이다: 포스터를 붙이다. 우표를 붙이다. 찬장을 벽에 붙이다. 흥정을 붙이다. 접을 붙이다. 불을 붙이다. 싸움을 붙이다. 경호원을 붙이다. 단서를 붙이다. 습관을 붙이다. 이름을 붙이다. 한 대 올려붙이다. 부치다: 일이 힘에 부치다. 부채로 부치다. 편지를 부치다. 책을 소포로 부치다. 남의 논을 부치다. 투표에 부치다. 저냐를 부치다. 토의에 부치다. 원 고를 인쇄에 부치다. 당숙 댁에 몸을 부치고 있다. 빌다 가 잘못 쓰인 것은? (1) 학생은 무릎을 꿇고 선생님께 용서를 빌었다. (2) 조문객들은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3) 한자의 뜻(새김)을 빌어서 우리말을 적기도 했다.(시정곤 외, 우리말의 수수께끼) 빌다 는 호소하거나 간청하거나 바라는 것이다. 부처님께 빌다, 용서를 빌다, 동냥을 빌다 처럼 쓰인다. (3)은 일정한 형식이나 이론 또는 남의 말 이나 글 따위를 취하여 따르다 라는 뜻이 있는 말 빌리다 를 써야 한다. 당기다 가 잘못 쓰인 것은? (1) 공사 기간을 당겨 예정보다 일찍 끝냈다. (2) 그 얘기를 듣고 호기심이 당겼다. (3) 지천으로 있는 집의 음식보다는 역시 남의 집 음식이 당기는 것이었다. (4) 한참을 웃었더니 수술한 자리가 당겼다. 당기다 는 마음이 끌리다, 입맛이 돋우어지다, 물건 따위를 가까이 오 게 하다, 시간을 앞당기거나 줄이다 라는 뜻이다. (4)처럼 피부 따위가 팽팽 해진다는 뜻으로는 땅기다 를 써야 한다. 불이 옮아 붙거나 그렇게 하다 를 나타내는 말은 댕기다 이다. 바싹 마른 나무가 불이 잘 댕긴다, 담배에 불 을 댕겼다 처럼 쓴다. 흔히 잘못 쓰는 말들 105

116 다리다 가 잘못 쓰인 것은? (1) 인삼 다린 물(경기 김포시 농협의 제품명) (2) 종년이 조복을 다리다가 자 버리는 바람에 그만 깃을 태워 버리지 않았겠 나?(박경리, 토지) (3) 바지를 다려 줄을 세웠다. 다리다 는 옷이나 천 따위의 주름이나 구김을 펴고 줄을 세우기 위하여 다리미나 인두로 문지르다 라는 뜻이며, 달이다 는 약제 따위에 물을 부어 우러나도록 끓이다 라는 뜻이다. 따라서 (1)은 달인 이라고 해야 한다. 새다 가 잘못 쓰인 것은? (1) 고개 드니 날 샜네.(서울 4 19국립묘지 사거리 근처 PC방 이름) (2) 여기서 우리 밤 샐까?( 현재는 폐업) (3) 그날 밤이 새도록 그는 흥분이 되어서 자기의 과거를 일일이 다 이야기하였 습니다.(김동인, 광염 소나타) 새다 는 날이 밝아 오다 라는 뜻의 자동사이다. 날이 새다, 밤이 새다 처럼 쓰인다. (2)에서처럼 목적어 밤(을) 이 있으면 한숨도 자지 아니하고 밤을 지내다 라는 뜻의 타동사 새우다 를 써야 한다. 맞추다 가 잘못 쓰인 것은? (1) 권지예의 뱀장어 스튜 를 읽는 동안 내가 맞춰야 할 과녁이 무엇인지 분명해 졌다.(2002년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 심사평) (2) 이 많은 부품 중에서 이것을 무엇과 맞추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했다. (3) 나 같으면 그런 남편만 있으면 그야말로 날마다 머리를 풀어서 발을 씻고 발 바닥에 입을 맞추겠다.(이광수, 흙) (4) 안성맞춤. 맞추다: ① 주문하다.(양복을 맞추다.) ② 닿게 하다.(입을 맞추다.) ③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나사를 맞추다. 틀에 맞추다.) ④ 비교하여 살피 다.(서로 답을 맞추어 보다.) ⑤ 조화를 이루다.(발을 맞추다. 마음을 맞추다.) ⑥ 어떤 기준이나 정도에 어긋나지 않게 하다.(시간에 맞추어 전화를 하다. 106 바른 국어 생활

117 원고를 심사 기준에 맞추다.) ⑦ 어떤 기준에 어긋남이 없이 조정하다.(카메 라의 초점을 맞추다. 시곗바늘을 5시에 맞추다. 주파수를 맞추다.) ⑧ 일정한 수량이 되게 하다.(화투짝을 맞추다. 인원을 맞추다.) ⑨ 열이나 차례 따위를 똑바르게 하다.(줄을 맞추다. 일련번호를 맞추어 정리하다.) ⑩ 다른 사람의 뜻에 맞게 행동하다.(비위를 맞추다.) ⑪ 약속 시간 따위를 넘기지 않다.(약 속 시간에 맞추려면 지금 나서야 한다.) 맞히다: 맞다 의 사동사. 정답을 맞히다. 세 문제를 맞혔다. 화분에 눈 을 맞혔다. 그 여자에게 바람을 맞혔다. 아이에게 주사를 맞혔다. 화살을 과 녁에 정확히 맞혔다. 경기 안성시는 놋그릇으로 유명한 곳이다. 예부터 유기(鍮器) 가운데 안성 것을 최고로 쳐 주었다. 안성에다 유기를 주문하면 마음에 쏙 드 는 물건이 나온다고 해서 안성맞춤 이란 말이 생기기까지 했다. 그런데 정작 안성시에서는 안성시 고유 상표를 만들면서 안성마춤 이라고 했 다. 다른 업체에서 먼저 안성맞춤 을 상표로 등록해 어쩔 수 없이 안성 마춤 으로 쓰는 것이라고 한다. 안성 시민은 물론 안성시 특산물을 사는 많은 사람을 헷갈리게 하는 처사다. 발자국 이 바르게 쓰인 것은? (1) 그 사람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2) 범인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3) 백범의 발자국을 더듬어 보면 그의 위대함을 알 수 있다. 발자국 은 발로 밟은 자리에 남은 모양 이다. (1)처럼 소리가 나는 것은 발소리 라고 한다. 흔적이나 (3)에서와 같이 지나온 과거의 역정을 비유적으 로 이르는 말은 발자취 다. 산자락 이 바르게 쓰인 것은? (1) 눈에 보이는 산자락의 뿌리는 모두 백두대간에 닿아 있다. (2) 마을을 감싼 산자락을 오르기 시작했다. (3) 멀찍이 산자락에 싸여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이 내려다보였다. 흔히 잘못 쓰는 말들 107

118 (유재용, 성역) 산자락 은 밋밋하게 비탈져 나간 산의 밑 부분 을 이르는 말이다. (1)은 산 또는 산봉우리 라고 해야 하며, (2)는 산비탈 이라고 해야 한다. 틀리다 가 잘못 쓰인 것은? (1) 너와 나는 생각이 틀리다. (2) 아무리 좋은 기사가 실린 신문이라도 교정이 틀려 있다면 틀린 신문입니다. (이병주, 행복어 사전) (3) 오늘 이 일을 마치기는 틀린 것 같다. 틀리다 는 (2)처럼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또는 (3)처럼 바라거나 하려는 일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다 라는 뜻을 나타낸다. (1)처럼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함 을 뜻할 때는 다르다 를 써야 한다. 보통의 것보다 두드러진 데가 있음 을 뜻할 때에도 고장 난 문 을 감쪽같이 고치다니 기술자는 역시 달라 처럼 다르다 를 쓴다. 3. 뜻을 바로 알고 써야 할 말들 3-1. 태아(胎兒)-태어나다 태아 는 포유류의 모체 안에서 자라고 있는 유체(幼體) 이다. 이 태아 를 모든 동물이 세상에 나오기 전의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 다. 2005년 7월 30일치 신문들은 대부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공룡 태아 화석이 발견됐다 고 보도했다. 공룡은 알 로 번식하는 파충류다. 따라서 태 아 가 될 수 없다. 태아 화석 은 알 화석 이라고 해야 한다. 이 말만으로 부 족하다면 부화 직전의 알 화석 이라고 하면 된다. 태어나다 도 사람이나 동물이 형태를 갖추어 어미의 태로부터 나오다 라 는 뜻이므로 알로 번식하는 조류, 파충류, 어류, 곤충류 등은 태어날 수 없 다. 그러나 2005년 8월 26일치 신문도 대부분 한 동물원에서 홍학 새끼가 태어났다 라고 잘못 보도했다. 알로 번식하는 난생 동물은 알을 낳아 새끼가 알을 깨고 나올 때까지 품 108 바른 국어 생활

119 어 주기도 하는데 이를 까다 라고 한다. 난생 동물 가운데 벌레나 물고기가 알을 낳는 것을 특별히 슬다 라고 하기도 한다. 또 파리의 알은 쉬 라고 해 서 파리가 알을 낳는 것은 쉬를 슬다 라고 한다 선영(先塋) 신문 등에 실린 부고(訃告)를 살피면 그 마지막에 장지(葬地)는 선영(先塋) 이라고 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塋 은 무덤 영 이므로 선영 은 조상의 무덤 이라는 뜻이 된다. 따라서 장지 가 조상의 무덤 이 될 수는 없 는 법이다. 이때는 선영 이 아닌 선산(先山) 이라고 하거나 선영하(先塋下) 라고 해야 한다. 선산 은 선영 과 동의어이기도 하지만 조상의 무덤이 있는 산 이라는 뜻이 하나 더 있는 말이다 선친(先親) 남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높인답시고 선친 이라는 말을 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바른 말이 아니다. 선친 은 남의 아버지를 이르는 말이 아 니고 남에게 돌아가신 자기 아버지를 이르는 말 이기 때문이다. 나는 선친 의 고집은 닮았지만, 결단력은 닮지 않은 것 같다. 처럼 쓰는 말이지 제3자 가 그 사람의 선친은 훌륭한 분이셨다. 처럼 써서는 안 되는 말이다. 남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일컫는 한자어로는 선대인(先大人), 선고장(先考丈) 등이 있다 여부(與否) 흔히 생사 여부, 존폐 여부, 진위 여부, 성패 여부 처럼 쓴다. 여부 는 그러함과 그러지 아니함 을 뜻하는 말이다. 생사, 존폐, 성패, 진위 등은 이 미 서로 반대되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어 여부 라는 말을 덧붙일 필요가 없 다. 굳이 여부 를 쓰려면 생존/사망 여부, 존재/폐지 여부, 성공/실패 여 부, 진실/허위 여부 라고 해야 한다 탄신(誕辰)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에 부처와 예수 두 성인(聖人)이 흔히 잘못 쓰는 말들 109

120 태어난 날 을 공휴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수가 태어난 날인 12월 25 일은 1949년 이 영이 제정될 당시부터 포함되어 있었다. 그때의 명칭은 기 독탄생일 이다. 1975년 부처의 탄생일을 공휴일에 넣을 때는 석가탄신일 이 라고 표기하였으며 이때 기독탄생일 도 기독탄신일 로 수정하였다. 탄신 은 임금이나 성인이 태어난 날 로서 신(辰) 은 날[日] 을 나타낸다. 탄신일 이라고 하면 일 은 사족에 지나지 않는다. 생일(生日) 의 높임말은 생신(生辰), 탄일(誕日), 탄생일(誕生日) 이다. 대통령령의 두 성인 탄신일 은 탄신 이나 탄생일, 또는 관련 종교계에서 쓰는 말로 고쳐야 마땅하다 미망인(未亡人) 흔히 남편을 여의고 홀로 된 부인을 미망인 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잘못이 다. 미망인 은 춘추좌씨전 장공편 에 나오는 말로 원래는 남편을 따라 죽지 못했다 는 뜻으로 여성이 스스로 낮추어 이르던 것이다. 현대에 와서 같은 뜻으로 남편을 여읜 사람을 부르는 뜻으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당사자 에게 큰 실례가 될 일이다. 그냥 부인 이라고 하면 충분하다 장본인(張本人) 장본인 은 어떤 일을 꾀하여 일으킨 바로 그 사람 이라는 뜻이다. 이 말은 통상적으로 부정적인 일과 관련된 사람을 일컬을 때 쓰인다. 다만 이 말이 왜 부정적인 뜻으로 쓰이게 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아직 밝혀진 바 가 없다. 일부에서는 이 말을 긍정적인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말을 듣게 될 당사자가 부정적인 뜻으로 느낀다면 큰 실례가 될 테니 조심 할 일이다. 쿠데타를 일으킨 장본인, 민주화를 이끈 주인공(주역) 처럼 구분 하여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절체절명(絶體絶命) 몸도 목숨도 다 되었다는 뜻으로, 어찌할 수 없는 궁박한 경우를 비유적 으로 이르는 말 이 절체절명 이다. 몸이 잘라지고 목숨이 끊어질 정도라는 뜻으로 절박한 상황을 과장해 설명할 때 쓰이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을 흔 히 절대절명(絶對絶命) 으로 잘못 쓰곤 한다. 절대적 이라는 말이 연상되어 110 바른 국어 생활

121 일어나는 현상인 듯하다. 절체절명의 위기 와 같이 쓰인다. 4. 일본어의 영향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난 지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본어 찌꺼기가 우리 의 말글살이를 흐려 놓고 있다. 찌꺼기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본어 또는 일 본어식 조어가 마구잡이로 우리 생활에 흘러들고 있다 입장(立場) 입장 은 수많은 우리말을 죽이는 낱말이다. 일본어 立場(たちば) 은 우리 말에 깊숙이 침투하여 그 뜻이 엄청나게 확대된 대표적인 낱말이다. 이 말 은 처지(處地) 로 순화하도록 되어 있는데 실상은 그 뜻이 처지 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입장 이 쓰인 문장을 살펴보면 입장 은 그 쓰임새에 따라 처지, 위치, 형 편, 상황, 자리, 직책, 방침, 태도, 자세, 견해, 의견, 주장, 판단, 해명, 생각, 체면, 시각, 관점, 인식, 원칙, 뜻, 심정, 동향, 노선, 의지, 결심 같은 말 가운 데 하나로 바꿔 주면 뜻이 더 확실해진다. 아예 입장 을 없애 버려야 뜻이 더 분명해지기도 한다. 심지어 입장 난처하다 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난처하다 라는 말이 처지가 곤란하다 라는 뜻이니 이 말을 어떻게 풀이하여 야 할지 정말 난처해지고 만다. 강경 입장을 고수하다.( 방침, 태도) 신문사는 양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두 전문가의 기고를 모두 실었다. ( 주장, 또는 삭제 양측을 대변하는) 익삼 씨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복통 터질 노릇이 아닐 수 없었다. ( 처지, 또는 삭제 익삼 씨로서는) 그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하고 얼넘기게 되면 내 입장이 난처해진다. ( 삭제 내가 난처해진다) 비록 그들에게 밥을 구걸하는 입장이지만, 그들이 자기를 걸인이 아닌 당당한 신사로 대해 주기를 희망했다.( 형편, 처지) 난 문학을 할 작정이오. 어느 정도 객관성을 지탱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흔히 잘못 쓰는 말들 111

122 불편부당한 입장을 견지하는 문학을 할 작정이오. ( 자세, 또는 삭제 불편부당한 문학을) 저희들은 대원위 합하께오서 왜국의 유혹에 동요하시고 그동안 견지해 오시던 자주적인 입장을 버리시는 줄만 알았습니다.( 생각, 태도, 정책) 역사를 자주적인 입장에서 재정리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있었다. ( 관점, 시각, 또는 삭제 자주적으로 재정리하려는) 다만 지금의 이 결론이, 단지 수양 자기의 억측이라든가 한명회의 보고가 허보라든가 하여야 안평의 입장이 서게 될 터인데 ( 체면) 임금에 대한 충성심과 정적에 대한 적개심, 자신의 결백함과 친척에 대한 그리움을 조부의 입장에서 읊었다.( 처지, 심정) 4-2. 현해탄(玄海灘) 현해탄 은 일본어 겐카이나다(玄海灘) 를 우리 한자음으로 읽은 것이다. 근본적으로 일본어이다. 대한해협 남쪽, 일본 후쿠오카 서북쪽에 있는 바다 를 일본인들은 겐카이나다 라고 부른다. 즉 대한해협 의 동남쪽 가장자리에 있는 후쿠오카 앞바다를 일컬어 겐카이나다 라고 하는데 이 겐카이나다 를 마치 대한해협 을 운치 있게 부르는 말인 줄 알고 쓰는 사람이 아주 많다. 대부분 현해탄을 건너다, 현해탄을 오가다, 현해탄을 넘다 같은 표현으 로 이 말을 사용한다. 이 말을 후쿠오카 앞바다에서 뱃놀이했다 는 뜻으로 사용했다면 이치에 맞겠지만 일본으로 가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다 라는 의 미로는 사용할 수 없는 일이다. 현해탄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동해 를 일본해 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인 셈이다. 각종 지도에도 Korea Strait 라고 되어 있다. 현해탄 은 대한해 협 이라 해야 마땅하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쓰시마 섬 동쪽의 일본 쪽 해협 역시 대한해협 이다. 굳이 구분하자면 쓰시마 섬을 중심으로 일본 쪽은 대한해협 동수도(eastern channel) 이며 대한민국 쪽은 서수도(western channel) 가 된다. 이 대한해 협 동수도 를 쓰시마 해협 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우리로서야 굳이 쓰시마 해협이라고 할 필요가 없다. 112 바른 국어 생활

123 4-3. 잔고(殘高) 판매고(販賣高) 잔고, 생산고, 수출고, 판매고 와 같은 말을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 다. 그런데 이 고(高) 가 일본어라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이 고 는 금액이나 양(量)을 나타내는 말이다. 따라서 -고 는 -액, -금, -량 으로 바꿔서 표현해야 한다. 잔고 는 잔금, 잔액, 나머지 로, 생산고 는 액수를 뜻할 때는 생산액 으로, 규모를 말할 때는 생산량 으로 하면 된다. 다른 예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금액이나 양을 나타내는 말에 고 가 쓰였다면 이는 모두 일본식 조어이므 로 -액, -량 등으로 바꿔 주어야 옳다 수입선(輸入先) 거래선(去來先) 수입선, 거래선 같은 말도 자주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쓰인 -선(先) 역시 일본어에서 온 것이다. 이 선 은 일본어에서는 상대방 이나 대상 을 뜻한다. 그러나 우리말에서는 선 에 이런 뜻이 없다. 수입처, 거래 처 처럼 -처(處) 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아울러 행선지(行先地) 도 일본어이다. 우리말로는 갈 곳, 목적지 라고 한다 세대(世帶) 가구(家口)를 흔히 세대 라고 하는데 일본어 世帶(せたい) 를 우리말로 읽 은 것이다. 주민 등록 등본 등을 떼어 보면 세대주 라는 항목이 있기도 하 다. 우리말을 가장 정확히 써야 할 관공서에서 오히려 우리말을 버리고 일 본어를 국민 모두에게 퍼뜨리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아파트 분양 광고에서 도 그대로 총 2000세대 분양 등의 문구가 버젓이 나온다. 독립된 한 집안을 이를 때에는 세대 가 아닌 가구 를 써야 한다. 그 집의 주인이나 가장도 세대주 가 아니라 집주인, 가구주, 가장 으로 써야 한다 내역(內譯) 내역 은 물품이나 금액 따위의 내용 을 가리킨다. 이 내역 또한 일본어이 다. 우리말에는 명세(明細) 가 있다. 자세하게 밝힌다는 뜻이다. 따라서 사업 내역, 물품 내역, 공사비 내역 같은 말은 내역 을 명세 로, 경우에 따라서는 흔히 잘못 쓰는 말들 113

124 내용 으로 바꿔 주면 된다 사체(死體) 문국진: 일본에서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사체 라고 표현하지만 한국에서는 사체라는 것은 동물의 사체만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경우는 송장, 시체가 되 지요. 사람과 동물은 구별합니다. 우에노 마사히코: 일본은 한자 제한으로 시(屍) 와 사(死) 를 통일했습니 다. 동물도 사람도 전부 통일해서 사체 라는 말을 사용하기로 하고 시(屍) 라는 한자를 없앴습니다. 문국진: 엄밀히 말하면 한국에서 사체 부검이라고 하면 이것은 동물의 사 체를 부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문국진, 한국의 시체 일본의 사체) 4-8. 그 밖의 것들 고수부지(高水敷地) 둔치, 강턱 굴삭기(掘削機) 굴착기(掘鑿機) 노견(路肩) 갓길, 길섶 다시(出汁) 맛국물 부지(敷地) 터, 대지 소데 소매(소데나시 민소매) 수순(手順) 차례, 순서 시말서(始末書) 경위서 십팔번(十八番) 애창곡 오뎅(御田) 꼬치 요즘은 오뎅이 어묵 의 뜻으로 더 많이 쓰임. 전향적(前向的) 긍정적, 미래지향적, 적극적, 발전적 지리 맑은탕 혹성(惑星) 행성(行星) 114 바른 국어 생활 곤색(紺色) 감색, 진남색, 검남색 기라성(綺羅星) 빛나는 별(기라성 같은 쟁쟁한) 다데기 다짐, 다진 양념 부(分) 푼(8부 능선 8푼 능선, 3부 다이아몬드 3푼 다이아몬드) 선착장(船着場) 나루 소라색(空色) 하늘색 시건(施鍵) 장치 잠금 장치 시합(試合) 겨루기, 경기 아나고 붕장어 와사비(山葵) 고추냉이 정종(正宗 まさむね) 청주(淸酒) 정종은 일본 마사무네(正宗) 가문에서 빚은 술에서 유래함. 진검(眞劍) 승부 정면 승부

125 공문서 바로 쓰기 이 정 미 (국립국어원) 1. 공문서란 공문서(公文書)는 좁은 의미로는 공공 기관이나 공공 단체에서 공식적으 로 작성한 문서를 가리키지만, 넓은 의미로는 행정 기관 내부에서 작성되고 시행되는 문서와 행정 기관 상호 간에 주고받는 문서, 대외적으로 시행되는 문서는 물론이고 민간인이나 다른 기관으로부터 행정 기관이 접수한 모든 공식적인 문서를 포괄한다. 2. 공문서 바로 쓰기 해서 중요하다 공문서의 문장이 지나치게 어렵거나 어문 규범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공 문서를 통한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워 공공 기관 내부에서 업무를 처리하 는 데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민원인에게 불편을 끼칠 수도 있다. 그러나 공문서의 문장이 모범적인 문장으로 작성된다면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업무 의 효율성 생산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문장을 바르게 쓰도록 이끌어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3. 공문서의 문장은 한 글이어야 한다 공문서의 문장은 바른 글, 쉬운 글, 명확한 글, 논리적인 글, 간결한 글이 어야 한다. 공문서는 공공 기관에서 작성하는 문서라는 점에서 규범에 맞는 글쓰기로 일반인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공문서는 공무원 끼리만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대외적으로 공시되거나 고지되기도 하는 것이 므로, 일반인들도 잘 이해할 수 있게 쉬운 문장으로 작성해야 한다. 그뿐만 115

126 아니라 공문서는 일종의 보고서나 공고문 형식으로 공식적인 의사를 전달하 는 문서이므로 모호한 표현이 있어서는 안 되며, 글을 읽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게 전후 논리가 분명해야 하고, 내용이 선명하게 전달되도록 간결한 문장으로 작성되어야 한다. 4. 공문서의 표기는 4.1. 맞춤법 및 표준어 규정에 따른다 회계년도/회계 연도 실제 공문서 자료에서는 특히 두음 법칙에서 벗어난 오류형이 자주 나타난다. 두 음 법칙에 따르면 한자어의 첫머리에는 원칙적으로 ㄹ 또는 ㄴ (ㅣ, ㅑ, ㅕ, ㅛ, ㅠ 앞)을 쓸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의존 명사의 첫머리에서는 이 원칙이 적용되지 않 는다. 회계년도 에서 년도 는 2006년도 의 의존 명사 년도 에서 잘못 유추해 적은 오류형이다. 특히, 이 경우에는 두 단어가 붙어 있어 년도 의 년 이 단어의 첫머리 가 아니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회계년도 는 두 단어이며 설령, 두 단어를 합쳐서 만든 합성어라 할지라도 뒤 단어의 첫머리에 두음 법칙을 적용해야 한다. 1> 년간 경보가 울린 적이 2> 신청인은 7번란까지, 투입양 난(欄) 과 양(量)은 명사로 두음 법칙이 적용되나 한자어 뒤에 이어져 한 덩 어리로 인식되는 경우에는 '독자란(讀者欄), 작업량(作業量) 의 란, 량 처럼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접촉율/접촉률 한자의 음은 본음과 속음이 있는데 음운적인 조건이나 한자어에 따라 관용적으로 굳어져 쓰이는 경우는 그 소리대로 적는다. 率 은 본음이 [률]이나 모음이나 ㄴ 뒤 에서 이자율(利子率), 할인율(割引率) 처럼 [율]로 소리가 나고 나머지 조건에서는 본음으로 소리가 나므로 각각 그 소리대로 적는다. 116 바른 국어 생활

127 3> 공과금 인상율 4> 승락하고 諾 은 본음이 [낙]이나 수락(受諾), 허락(許諾) 처럼 관용적으로 속음 [락]으로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각각 굳어진 소리에 따라 적는다. 자본금이 미달되/미달돼 일반적으로 널리 범하는 맞춤법 오류형은 공문서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되- 는 다 든 -어 든 무슨 어미가 붙어야 문장에 쓰일 수 있으므로, 문장에서 미달되- 는 부적절하다. 5> 단가 계약이 체결되었슴을 공고합니다. 체결되었다 의 명사꼴로 체결되었슴 이라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슴 은 체결되었습니다 의 -습니다 에서 잘못 유추해 적은 오류형이다. 6> 소숫점 아래 한자어 사이에서는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6가지를 제외하고는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어선을 매입하고져/매입하고자 공문서는 공적인 글이라는 점에서 비표준어가 쓰여서는 안 된다. 실제 공문서 자 료에서도 비표준어를 쓴 사례는 아주 드문 편이다. 그러나 제한적으로 익숙하게 쓰 이는 비표준어 유형이 간혹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어떤 행동을 할 의도나 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표준 어미는 -고자 이며, -고져 는 옛말로 비표준 어이다. 7> 이를 개선코저 8> 규정에 의하여 도로 구역을 다음과 같이 변경하였기 이에 고시합니다. 공문서 바로 쓰기 117

128 4.2. 띄어쓰기에 유의한다 띄어쓰기는 맞춤법 규정에 포함되어 있으나, 띄어쓰기에 대한 무관심 또 는 잘못된 습관 때문에 공문서에 띄어쓰기 오류가 많이 나타나 별도의 항목 으로 제시한다 의존적 명사 과정을 마친자/마친 자 의존 명사는 전형적으로 -ㄴ, -ㄹ 과 같은 관형꼴의 수식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관형꼴의 수식을 받는 말은, 앞말과 합쳐서 새로운 단어를 형성한 경우가 아니라면 앞말과 띄어 써야 한다. 9> 제출한바 없으므로 제출한바 의 바 는 서류를 검토한바 몇 가지 미비한 사항이 발견되었다. 에서 쓰인, 앞의 내용이 이미 이루어졌음 을 뜻하는 어미 -ㄴ바 의 바 와 혼동되는 경 우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10> 물품을 매입하는데 집행하고 의존 명사 데 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하는데 흔히 한다. 그런데 의 의미로 쓰이는 어미 -는데 의 데 와 혼동되어 붙여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의존 명사 데 에는 에 를 붙이는 것이 자연스럽고 어미 -는데 의 데 에는 이것이 어색하므로 구분이 가능하다. 업무추진시/업무 추진 시 명사류 뒤에 바로 오는 의존적인 명사들은 용언류의 관형꼴 뒤에 쓰인 경우와 달 리 접미사처럼 인식되어 앞말에 붙여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유의하여 띄어 써 야 한다. 118 바른 국어 생활

129 11> 공사중, 피해자측 시, 중, 측 같은 경우에는 명사류뿐만 아니라 규정을 어겼을 시에는, 조사 하는 중이다, 이익을 보는 측에서 와 같이 관형꼴 뒤에서도 쓰이므로 의존 명사임 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12> 구청장과 직원간 대화의 날, 범위내, 말경 관계나 거리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간 은 10년간 의 -간 처럼 시간을 나타내 는 접미사와 혼동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유의한다. 토지 또는 건물등/건물 등 등 은 열거된 말의 수가 1개인 경우 열거가 아니라 복수라 하여 흔히 붙여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우리말에서는 오등은 에서의 등 처럼 복수를 나타내는 접 미사 등 은 인정되지 않고 열거의 의존 명사 등 만 인정되고 있다. 따라서 등 은 열거되는 말의 수에 상관없이 열거의 의미로 쓰는 경우에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하 고, 복수의 의미로 쓰는 경우에는 등 대신 들 을 붙여 써야 한다 한자어 명사의 연결체 실제 공문서 자료를 보면 한자어 명사의 연결체를 대부분 붙여 쓰는 경향 이 있다. 특히 2글자로 된 명사가 연이어 나타날 때는 거의 예외가 없다. 그 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단어 여부를 따져 각각이 단어라면 띄어쓰기 기본 원 칙에 따라 띄어 써야 한다. 물론 두 단어를 합쳐서 새로운 단어를 만든 경 우라면 반드시 붙여 써야 하고, 관련 집단에서 제한된 의미로 쓰이는 전문 어라면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된다. 13> 문서번호/시행일자/내부결재/관련근거 14> 협조사항, 다음사항, 기일엄수 15> 해당여부 검토필요, 올바른 어문사용, 친절 모범직원 16> 3일전, 협의후, 어려운 여건속에서 공문서 바로 쓰기 119

130 접사 전문어및고유명사 120 바른국어생활

131 고유한 명칭은 고유 명사의 띄어쓰기 원칙에 따라 단위별로 붙여 쓸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기관, 법인, 단체의 이름은 단위별로 붙여 쓸 수 있다. 23> 서울특별시 지하철공사 24> 학교법인대일학원 학교 법인, 사단 법인, 재단 법인, 합자 회사, 주식회사 등이 법인명이나 회사 명 앞에 올 경우에는 뒷말과 띄어 쓴다 수와 단위 표시 수와 단위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수가 아라비아 숫자이거나 단위가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수와 단위를 붙여 쓸 수 있다. 한편, 수 자체는 만 단위로 띄어 쓰는데 이는 수를 만 단위로 끊어서 인식하는 동양 적 수 개념에 따른 것이다. 띄어쓰기 외에도 수를 적을 적에는 이러한 동양 적 수 개념을 고려해야 한다. 25> 천톤, 100여명, 2만불시대, 미화200,000,000달러 26> 35백만, 12,070천 27> 2할5푼, 월2푼 수는 만 단위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소수점 이하는 각 단위별로 띄어 쓴다 조사 조사는 단어이지만 앞말에 붙여 쓰며 여러 조사가 한꺼번에 올 때도 모두 앞말에 붙여 쓴다. 그런데 조사가 2글자 이상으로 이어진 경우 조사로 인식 하지 못하고 앞말과 띄어 쓰는 사례가 자주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28> 신청 시 마다, 관보 게재일 보다, 까지 29> 체결일로 부터 공문서 바로 쓰기 121

132 기타 122 바른국어생활

133 4.3. 부호를 그 용도에 맞게 쓴다 온점/마침표 온점. 은 문장의 끝이나 연월일 대신, 표시 문자 다음에 두루 쓰이는데, 이 가 운데 문장의 끝에 쓰이는 온점을 마침표라 한다. 37> 붙임 친절인 접수 내역. 1부. 끝. 38> 인사과-23678호( ) 관련. 마침표는 원칙적으로 문장의 끝에 쓰며 구 뒤에는 쓰지 않는다. 39> 별도의 진행 순서가 없음 문장의 구조를 갖추고 끝에만 용언의 명사꼴로 끝난 경우는 문장에 준해 마침 표를 찍을 수 있다. 40> 까지, (금) 온점을 연월일 을 대신해 쓴 경우는 문장의 종결과 무관하므로 마지막 일 에 해당하는. 를 지울 이유가 없다. 기타 부호 다양한 부호들의 용도를 잘 파악하고 주어진 상황에 맞게 부호를 사용한다. 41> 남영역 서울역 간 구간을 나타내는 경우 를 쓸 수 있으나 간 이라는 의존 명사가 있는 경우 에는 중복적이므로 쓸 필요가 없다. 42> 세관 경찰용 선박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가운뎃점을 쓰는데, 이때 각 단어는 대등한 구조로 이어져야 한다. 공문서 바로 쓰기 123

134 5. 공문서의 표현은 5.1. 알맞은 단어를 사용한다 가능한 한 쉬운 말, 순화된 말을 쓴다 민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공문서에서 어려운 말은 가능한 한 쉬운 말로 고쳐 쓰고 순화 대상어는 순화하여 쓴다. 43> 이를 결한, 승인을 득한, 군복무를 필한 자 44> 업무를 관장하다, 확행하기 바람, 말소하다 45> 상기 업종, 소정 기일, 귀책사유 46> 행정지도하에, 출장차 갔다가 47> 5. 27(금) 17:00한 명단을 입력(통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확하고 명확한 단어를 쓴다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공문서에 잘못되거나 불명확한 단어를 써서 는 안 된다. 48> 연 25%의 연체 이자율을 납부하여야 49> 아파트 건설에 적합되도록, 각종 증빙 서류 등이 으로 작성할 경우 50> 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국고에 수납하여야 51> 동 증명을 제출하여야, 구유 재산 5.2. 문장을 알맞게 구성한다 문장 성분의 관계에 유의하여 임의로 생략하거나 줄이지 않는다 52> 사전에 총무과와 협의 후, 시상자에 대하여 인사상 우대 53> 별첨 양식에 의거 해당 부서에서 3일 전 총무과 제출 54> 가능한 조기에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124 바른 국어 생활

135 55> 총무과-12901( )호와 관련입니다 주어와 서술어, 부사어와 서술어, 목적어와 서술어의 호응에 유의한다 56> 규칙 중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 57> 민원 설문서 양식을 비치(7곳), 민원함에 투서하는 방법 58> 관계 도서는 한국수자원공사 포항사무소에 비치하고 이해관계인에게 열람한다. 59>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구나 절은 서로 대등한 구조로 연결한다 60> 현황서의 교부 또는 도면의 등본을 교부하는 방법으로 한다. 61> 진단이 확정된 경우 및 질병으로 인한 입원 또는 수술의 경우에는 책 임을 지지 아니합니다 조사와 어미를 바르게 사용한다 62> 시상자에 대하여 인사상으로 우대함 63> 이 제도가 에너지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이용을 증진하며 64> 이를 확인치 않으므로 인한, 수질 오염을 방지하므로써 쾌적한 생활환 경을 조성 65> 사적 축소 조정 시에는 원형 보존이 불가함으로 이전 복원이 합당하다 고 판단되어 66> 이번 입찰은 2인 이상의 유효한 입찰로써 이루어졌다 문장을 간결하게 작성한다 중복된 표현은 피하고, 문장 길이는 50자 전후로 길지 않게 한다. 긴 문장 공문서 바로 쓰기 125

136 은 관형절 등을 따로 떼거나 병렬 접속된 것을 나누어 길이를 조절한다. 67> 제안서 안내서 및 과업 지시서 교부는 참가 신청자에게만 교부합니다. 68> 결재를 받아 시행하게 한 후 자로 5.3. 문장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우리말다운 문장으로 표현한다 공문서에서 번역 투(특히 일본어) 문장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근대 공 문서 양식의 성립 과정에서 일본 문서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이것이 공문서 특유의 보수성으로 말미암아 오늘에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번역 투 문장은 가능한 한 자연스러운 우리 문장으로 고쳐 쓴다. 69> 일반직 및 기능직 직원 70> 처리함에 있어, 지급함으로써 71> 할 것을 지시하다 72> 지급 불필요 경비, 용역 지연 발주로 73> 검토 없이, 결재 없이 74> 수사 과정에서의 적법 절차 75> 입법 목적을 보다 효율적으로 76> 교육실시계획 하달 시 권위적인 표현은 피한다 관의 권위적이고 경직된 이미지를 벗고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가능한 한 권위적인 표현을 쓰지 않는다. 77> 빠짐 없이 참석하도록 한다. 78> 주소 및 연락처를 정확히 기재할 것 126 바른 국어 생활

137 번호 정 답 1 연간 2 7번 난, 투입량 3 인상률 4 승낙하고 5 체결되었음 6 소수점 7 개선코자 8 변경하였기에 이를 9 제출한 바 10 매입하는 데 11 공사 중, 피해자 측 직원 간, 범위 내, 12 구청장과 말경 시행 일자, 내부 결재, 13 문서 번호, 관련 근거 14 협조 사항, 다음 사항, 기일 엄수 검토 필요, 어문 사용, 15 해당 여부 친절 모범 직원 16 3일 전, 협의 후, 여건 속 17 재시공, 미협의 시, 제일차/제일 차 18 승인받다, 미보완되어, 문의하시기 19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 결산 특별 위원회 20 종합소득세부과처분/ 종합 소득세 부과 처분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 취업규칙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 서울특별시 지하철 공사 학교법인 대일학원/ 학교 법인 대일 학원 천 톤, 100여 명, 2만 불 시대, 미화 200,000,000달러 삼천오백만/3천5백만/3,500만/ 26 35,000,000, 일천이백칠만/1천2백7만/1,207만/ 12,070, 할 5푼, 월 2푼 번호 정 답 시마다, 게재일보다, 28 신청 까지 29 체결일로부터 30 이같이, 이내이어야 31 조합뿐만, 충격만큼 연도, 전 부서장, 32 매 회계 타 자치구 33 본 청, 본 제품, 우리 청 34 기한 지켜, 따로 붙임, 협의 없이 35 체결해야 하고, 하지 말고 12월 중/ 중, 년 위 업체가 37 붙임 친절인 접수 내역 1부 끝 38 인사과-23678호( ) 관련 39 별도의 진행 순서가 없음 까지, (금) 41 남영역 서울역 간/남영역 서울역 42 세관용 결찰용 43 빠뜨린, 얻은, 마친 처리하다, 꼭 하기, 44 맡아 지워 없애다 45 위, 정해진 날짜, 책임이 있는 사유 46 행정 지도를 받아, 출장하러 47 까지 48 연체 이자 49 적합하도록, 작성될 50 조처하여, 납부하여야 51 동일한 증명서, 구 소유 52 협의한, 인사상으로 우대함. 53 의거하여 총무과에 제출함. 54 가능한 한 55 관련된 사항입니다. 중 아래 내용을 다음과 같이 56 규칙 개정한다. 57 투서하게 하는 58 이해관계인이 열람하도록 한다 공문서 바로 쓰기 127

138 번호 정 답 59 적극적으로 60 현황서를 교부하거나 61 입원 또는 수술을 한 경우 62 시상자를 63 에너지의 64 않음으로, 방지함으로써 65 불가하므로 66 입찰로서 67 과업 지시서는 68 한다. 그 후 69 일반직과 70 처리하면서, 지급하여 71 하도록 필요가 없는, 용역 발주를 72 지급할 지연하여 73 검토하지 않고, 결재받지 않고 74 수사 과정에서 지켜야 할 75 더욱 76 교육실시계획을 하달할 때 77 참석하기 바랍니다. 78 기재해야 합니다. 128 바른 국어 생활

139 우리말 다듬기 박 용 찬 (국립국어원) 제 1 장 우리말 다듬기란? 우리나라의 국어 순화 정책에서 순화 란 우리말 속에 있는 잡스러운 말을 없애서 우리말의 순수성을 회복하는 것이나, 복잡하고 난해한 말을 단순하 고 쉽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국어 순화라 하면 순수 우리말 쓰기 나 쉬운 우리말 쓰기 를 뜻하는 것으로 보아 온 것입니다. 서양식 외래어 외국어, 일 본어 투 용어를 순수 우리말로 바꾸는 일이 순수 우리말 쓰기 에 해당하고, 난해한 한자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일이 쉬운 우리말 쓰기 에 해당합니다. 우리말에서 순화 는 상황에 따라 純化 를 가리키기도 하고 醇化 를 가리 키기도 합니다. 다른 한자어이지만 둘 다 잡스러운 것을 걸러서 순수하게 함 을 뜻합니다. 그러나 국어나 언어와 호응하여 쓰일 때에는 純化 보다는 醇化 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국어 순화(國語醇化), 언어 순화(言語醇化) 란 말이 처음 쓰이기 시작한 것은 광복 직후입니다. 광복 직후 국어 순화 의 주 된 관심사는 일제 잔재 언어(일본어 투 용어) 의 순화였습니다. 당시에는 순화(醇化) 보다 정화(淨化) 가 더 널리 쓰였습니다. 정화 가 순화 에 비해 윤리적인 면이 더 강조되는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엄격하게 구분되는 건 아 니지만 순화 와 정화 는 각각 영어의 refinement 와 purification 에 대응하 는 것으로 보입니다. 순화 란 말이 일반화된 건 1970년대 중반 이후입니다. 그런데 순화 를 쓰든 정화 를 쓰든 이들은 모두 순수 우리말 쓰기 와 더 관련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국어 순화 정책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 온 쉬 운 우리말 쓰기 는 크게 고려하지 않은 말입니다. 즉, 순화 와 정화 는 우리가 지금까지 국어 순화 라 하여 가리켜 왔던 순수 우리말 쓰기 나 쉬운 우리말 쓰기 가운데 전자에 더 주안점을 둔 말입니다. 이는 불가피하게 국어 순화 가 서양식 외래어 외국어와 일본어 투 용어를 순수 우리말로 바꾸는 일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오해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1970년대 중반 이후에 일반화된 129

140 순화 는 일반 국민 대부분에겐 여전히 생소하기만 한 말입니다. 반면 최근 들어 순화 와 정화 를 달리 이르는 우리말 다듬기 는 순수 우 리말 쓰기 나 쉬운 우리말 쓰기 를 두루 아우를 수 있는 말입니다. 즉, 우리 말 다듬기 는 서양식 외래어 외국어, 일본어 투 용어를 순수 우리말로 바꾸 고, 난해한 한자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일을 모두 가리킬 수 있는 말입 니다. 게다가 우리말 다듬기 는 삼척동자라도 그 의미를 대강 짐작할 수 있 는 쉬운 우리말입니다. 따라서 순화 와 정화 의 기본 정신에 걸맞은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ㄱ. 우리말 다듬기는 왜 해야 하나? 우리나라의 우리말 다듬기 정책은 지나칠 정도로 우리말의 순수성을 지 키는 일, 즉 순수 우리말 쓰기 에 치우쳐 있습니다. 광복 직후 국어 정화(國 語淨化) 라 하여 대대적으로 일제 잔재 용어(일본어 투 용어)를 대대적으로 순수 우리말로 바꾼 일은 이해가 되고도 남습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사용된 일제 잔재 용어는 한국어와 일본어 간의 정상적인 언어 접촉 과정에서 자연 스럽게 유입된 것이 아니라 일본에 의해 일방적, 강제적으로 유입된 말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광복 직후 일본어 투 용어에 대한 정화(淨化) 차원의 우리말 다듬 기가 순수 우리말 쓰기 에 치우쳐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실효를 거둘 수 있 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우리말 다듬기는 프랑스의 순화 정책과 약간 유사 한 점이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자국어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하여 순화 정 책을 펴고 있는데 이는 순수 자국어 쓰기 로서 우리의 순수 우리말 쓰기 의 개념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일본에서 벌이는 순화 정책이 우리의 관심을 끕니다. 일본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양식 외래어 외국어의 차용에 관한 한 거의 방치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일본이 2003년부터 일본 국 립국어연구소를 통하여 간헐적이지만 서양식 외래어 외국어를 순수 일본어 나 한자어로 바꾸는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순수 자국어 쓰기 와 거리가 멉니다. 일본은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외래어를 선별 해 순수 일본어나 쉬운 한자어로 바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언어의 공 130 바른 국어 생활

141 공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쉬운 말 쓰기 에 해당합니다. 앞으로 우리의 우리말 다듬기도 우선적으로 순수 우리말 쓰기 를 지향할 것인지 아니면 쉬운 우리말 쓰기 를 지향할 것인지에 대한 기본 방향을 명 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처럼 순수 우리말 쓰기 에 치우쳐 선 곤란합니다. 일본어 투 용어를 중심으로 한 우리말 다듬기(국어 순화) 가 어느 정도 일단락된 요즘의 현실을 고려하면 앞으로는 쉬운 우리말 쓰기 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날 우리말 다듬기의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서양식 외 래어나 외국어의 남용입니다. 다량으로 무분별하게 차용하여 쓰는 서양식 외래어와 외국어는 우리말의 본래 자리마저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서양식 외래어와 외국어의 남용으로 신구 세대 간에 의사소통의 단절을 초 래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일본에서처럼 쉬운 우리말 쓰기 차원에서 서양식 외래어나 외국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쓰는 일 이 더욱 필요해졌습니다. ㄴ. 우리말 다듬기의 필요성 우리의 우리말 다듬기 정책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두 다 우리말 다듬 기의 필요성을 인정할 것(구체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더라도 암묵적으로 동 의하는 것으로 봄.)이라고 보는 데서 출발합니다.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일제 잔재 언어의 청산으로 시작된 일본어 투 용어의 다듬기에 대하여 전 국민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준 것처럼 서양식 외래어나 외국어의 다듬기 에 대해서도 전 국민이 지지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작금의 사정 은 그렇지 못합니다. 오히려 서양식 외래어나 외국어(주로 영어)를 다듬을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제화, 세계화 시대에 서양식 외래어 외국어를 다량으로 널리 쓰면 쓸수록 좋지 않겠느냐 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입니다. 이들은 저절로 서양식 외국어를 익히 도록 서양식 외래어나 외국어를 일상 언어생활에서 많이 그리고 빈번히 쓰 는 일이 더없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우리말의 순수성이나 순정성을 추구한 나머지 웬만한 외래 어 외국어는 모두 다 우리말로 다듬어 쓰려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우리말 우리말 다듬기 131

142 로 완전히 정착한 외래어까지도 우리말로 바꾸어 쓰려고 하였습니다(일부에 서는 아직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사 람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우리말 다듬기에 대하여 반발하고 있습니다. 심지 어 지금까지의 우리말 다듬기는 전혀 쓸데없는 짓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생겨났습니다. 순수 우리말 쓰기 를 지향하는 쪽에서 우리말 다듬기 라 하여 지금껏 아무 불편 없이 써 왔던 말까지도 생소한 다른 말로 바꿔 쓰도록 강 요하니, 또 다른 한쪽에서는 그럴 바엔 차라리 그냥 외래어 외국어를 쓰도 록 내버려 두었으면 하는 심리까지 생기게 된 것입니다. 언어 차용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언어 현상의 하나입니다. 외국과의 교류 가 빈번해진 현대 사회의 특성을 고려하면 외래어 외국어의 사용은 더더욱 불가피합니다. 외국과의 교류를 통해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사물 이나 개념을 가리키는 말은 모두 외국어이기에 그것을 우리말(고유어나 한 자어)로 바꿔 쓰지 않는 한 외국어에서 그대로 빌려 쓰는 수밖에 없기 때문 입니다. 우리말에서 서양식 외래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넘지 않습니다. 표 준국어대사전 (1999년 국립국어원 간행)에 실려 있는 총 440,594개의 주표제 어에서 서양식 외래어는 총 24,019개로 전체의 5.4%를 차지하며 서양식 외 래어가 일부 포함된 것까지 포함하면 총 40,542개로 전체의 9.2%를 차지합 니다. 그리고 순수 서양식 외래어 24,019개 가운데 21,492개(순수 서양식 외 래어의 89.5%)가 영어에서 들어온 말입니다. 서양식 외래어 가운데 열에 아 홉은 영어와 관련되는 말인 셈입니다. 어종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고유어+ 고유어+ 한자어+ 고유어+한자어 구분 한자어 외래어 외래어 +외래어 표제어 수 111, ,278 24,019 36,618 1,323 14, (440,594) 백분율 (100%) 그런데 새로이 생성되어 쓰이는 말(신조어)에서 서양식 외래어가 차지하 는 비중은 이전보다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 132 바른 국어 생활

143 르면 2002년 신어 (408개), 2003년 신어 (656개), 2004년 신어 (626개) 가운데 서양식 외래어는 총 608개로 37.0%를 차지하며 서양식 외래어가 일 부 포함된 것까지 포함하면 총 974개로 전체의 57.6%를 차지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상황은 더욱더 심화되어 몇백 년 뒤에는 우리말에서 순수 고유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서양식 외래어보다도 훨씬 작아질지 모릅니다. 어종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고유어+ 고유어+ 한자어+ 고유어+한자어+ 구분 한자어 외래어 외래어 외래어 신조어 수 (1,690) 백분율 (100%) 그런 면에서 외래어 다듬기의 필요성에 대한 전 국민적인 합의 절차가 필 요합니다. 그런 합의 절차 없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말 다듬기에 대한 이 야기는 일방적인 쇠귀에 경 읽기 나 공염불(空念佛) 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ㄷ. 어떻게 다듬을 것인가?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부터 줄기차게 우리말 다듬기(국어 순화) 운동을 펼쳐 왔습니다. 국립국어원이 1991년 1월 23일 개원한 이래 공식적으로 다듬 어서 내놓은 말만 해도 2,200여 개를 훌쩍 넘어섭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것이 일반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도 극히 낮았습니다. 이는 무엇보다 주로 전문어를 우리말로 다 듬었을 뿐만 아니라 몇몇 관련 학자 중심으로 다듬을 말(순화 대상어) 을 선정하고 다듬은 말(순화어) 을 마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몇몇 관련 학자 중심으로 우리말 다듬기가 이루어지다 보니 전방위적인 다듬을 말 선정도 이루어지지 못했고 일반 국민의 언어 의식과 합치되는 다듬은 말 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전방위적인 다듬을 말 선정이 이루어지 지 않다 보니 다듬어 쓸 적절한 시기를 놓치기 일쑤였고, 그것은 결과적으 로 일반 국민에게 우리말 다듬기는 항시 뒷북치는 일쯤으로 보이도록 했습 니다. 그리고 피드백(feedback, 수용자 반응에 대한 성찰과 이에 수반된 조 우리말 다듬기 133

144 정 작용) 없이 다량으로 마련하여 일방적으로 보급되는 다듬은 말은 일반 국민의 언어 의식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경직된 것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즉, 몇몇 관련 학자 중심으로 우리말 어법, 의미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우리말 다듬기에서는 코너킥(corner kick) 의 다듬은 말로 구석차기, 모서리차기 말고 다른 말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몇몇 관련 학자 중심으로 이루어진 폐쇄적인 우리말 다 듬기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국립국어원은 2004년 7월부터 모두가 함께 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를 마련하여 우리말 다듬기에 일반 국민을 직접 참여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우리말 다듬기의 방식을 정부나 전문가 집 단 주도(위에서 아래로) 의 하향적, 일방적, 타율적인 방식에서 일반 국민 참여(아래에서 위로) 의 상향적, 쌍방향적, 자율적인 방식으로 바꾼 것입니 다. 이렇게 일반 국민을 직접 참여시켜서 마련한 다듬은 말은 자연스럽게 일반 국민 사이에 보급할 수 있는 효과도 부수적으로 거둘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지나치게 대중주의에 치우친 것 아니냐 하며 우려의 눈길을 보내기도 합니다. 언어에 관한 전문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 국민에게 우리말 다듬기를 전적으로 내맡기는 것은 앞으로 커다란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언어생활에 커다란 영향 을 미칠 수 있는, 우리말을 다듬어 쓰는 일과 같은 민감한 문제를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 국민이 결정하도록 하는 것은 득(得) 보다 실(失) 이 더 많다 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우리말 다듬기에서 일반 국민을 완전 히 배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 언어생활의 주역이 일반 국민이 라면 우리말을 다듬어 쓰는 데서 제 입맛에 맞는 다듬은 말 (순화어)을 결 정할 권리도 일반 국민에게 있다고 보는 것이 올바른 시각일 것입니다. 제 입맛에 맞지도 않는 다듬은 말 을 억지로 쓰도록 하는 건 지나친 강권(强 勸)일 수 있습니다. 우리말 다듬기란 궁극적으로 언어 의식의 변화를 목표로 합니다. 즉, 우 리말 다듬기는 우리말을 경시하고 외래어 외국어를 중시하는 일반 국민의 언어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 를 이루기 위해서도 지금까지의 타율적인 방식보다는 일반 국민의 참여로 134 바른 국어 생활

145 이루어지는 자율적인 방식이 훨씬 바람직합니다. 그런데 언어 의식의 변화 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우리말 다듬기에서는 단기간의 조그만 성과보다는 장기간의 커다란 성과를 거두기 위하여 다 함께 참여하여 꾸준 하게 노력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ㄹ. 어떤 말을 다듬어 써야 하나? 지금까지의 우리말 다듬기에서는 어떤 원리로 다듬을 말을 선정하고, 어 떤 방식으로 다듬은 말을 마련할지에 대해서 크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 렇다 보니 다듬은 말 대부분은 일반 국민에게 채 보급되지 못하고 국어사전 속에 사장되어 있다시피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다듬을 말을 적정 하게 선정하고 다듬은 말을 제대로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합니다. 그리 고 우리말 다듬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다듬을 말을 적정하 게 선정하여야 합니다. 우리말 다듬기는 순수 우리말 이 아니거나(일본어 투 용어나 서양식 외 래어 외국어) 쉬운 우리말 이 아닌 말(난해한 한자어)을 순수하고 쉬운 우 리말로 바꾸어 쓰는 순수 우리말 쓰기 와 쉬운 우리말 쓰기 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우리말 다듬기의 범위를 넓게 잡으면 순수 우리말 쓰기, 쉬운 말 쓰기 뿐만 아니라 바른 우리말 쓰기, 고운 우리말 쓰기 까지도 우리말 다듬 기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바른 우리말 쓰기 는 규범(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따위와 관련된 것)이나 어법에 맞지 않은 말이나 표현을 바르게 고치 는 일을 가리키고, 고운 우리말 쓰기 는 비속한 말이나 표현을 우아하고 아 름다운 말로 고치는 일을 가리킵니다. 일본식 발음의 서양식 외래어인 쓰레빠(slipper) 사라다(salad) 따위를 슬리퍼 샐러드 따위로 고쳐서 쓰는 일이나, 영어 일본어 한문 번역 투 문장을 자연스러운 우리말 문장으로 고쳐 쓰는 일은 바른 우리말 쓰기 에 해당합니다. 반면 비어, 속어, 은어, 욕설, 유행어 따위와 같은 비속한 말이나 표현을 우아하고 아름다운 말로 고치는 일은 고운 우리말 쓰기 에 해당합니 다. 가정부, 운전사, 장애자 따위를 가사 도우미, 기사(님), 장애우 따 위로 바꾸어 쓰는 일은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말을 좀 더 긍정적이거나 중 립적인 의미를 갖는 말로 다듬어 쓰는 일로서 이 또한 고운 우리말 쓰기 의 우리말 다듬기 135

146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말 다듬기는 일본어 투 용어, 서양식 외래어 외국어, 난해한 한자어 따위와 같은 어휘를 주로 다듬어 쓸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표기, 발음, 문장 따위와 같은 비어휘적인 것도 다듬어 쓸 대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즉, 규범(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따위와 관련된 것)에 어긋난 표기 및 발음, 어법에 맞지 않거나 비속한 표현의 문장 따위와 같은 비어휘 적 것도 우리말 다듬기의 대상이 됩니다. 최근 들어서서는 서양식 외래어 외국어(특히, 영어) 남용이 커다란 사 회 문제 및 언어 문제로 대두하였습니다. 순수 우리말 쓰기 와 쉬운 우리말 쓰기 차원에서 서양식 외래어 외국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쓰는 일이 시급 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국립국어원(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은 일상 언어생활에서 함부로 쓰이고 있는 서양식 외래어 외국어와 같은 어휘를 시급히 우리말로 다듬어 써야 할 대상으로 봐서, 주 로 서양식 외래어 외국어 어휘를 적절한 우리말로 다듬어 쓰는 데 주력하 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서양식 외래어 외국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쓰겠다고 하는 건 아닙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적절하지도 않습니다. 특히, 이미 우리말의 일부로 완전히 정착된 말을 다른 말로 바꾸어 쓰라고 하는 건 오히려 언어생활의 혼란만 가중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서양 식 외래어 외국어 가운데 다듬을 말을 선정할 때에는 정착도(定着度) 를 적정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완전히 우리말의 일부로 굳어져 버린 외 래어(정착도가 아주 크거나 높은 외래어)는 다듬어 쓸 대상에서 배제하여야 합니다. 국립국어원이 2004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엄밀한 기준이라곤 할 수 없지만 기 본적으로 표준국어대사전 의 등재 여부를 정착도의 기준으로 삼아 다듬어 쓸 말을 선정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네티즌(netizen) 은 표준국어대사전 에 등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정착도가 낮은 외국어 수준의 말로 봐서 다듬을 쓸 말로 선정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이 사이트를 통하여 다듬어 쓰기로 한 말은 대부분 표준국어대사전 에 등재되지 않은, 외래어로 보기 어려운 외 136 바른 국어 생활

147 국어 수준의 말이라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도 표준국어대사전 에 등재되지 않은, 정착도가 아주 낮은 외국어 차원의 말이라 하여 이런 말들을 모두 다듬어 쓸 대상으로 삼 는 건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정착도가 낮은 외국어 차원의 말 가운데 상당 수는 임시 차용어(잠시 쓰이다 말 말)나 유행어(비교적 짧은 시기에 걸쳐서 쓰이는 말)인데 이들을 다듬어 쓸 대상으로 선정하게 되면 오히려 일반 국 민에게 불필요한 서양식 외국어를 학습시켜 주는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 입니다. 결국 이는 우리말 다듬기의 적시성(適時性)과도 관련됩니다. 임시 차용 어나 유행어로 쓰이는 외국어 차원의 단계를 지나 정착도가 어느 정도 크거 나 높아진 말을 다듬을 말로 선정해야 우리말 다듬기가 크게 성공할 수 있 습니다. ㅁ. 어떤 말로 다듬어 쓰나? 우리말 다듬기의 성패는 다듬은 말을 제대로 마련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듬은 말을 마련할 때에는 한자어, 신조어, 옛말의 활용 등 여러 문제를 적절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우리말 다듬기에서는 얼마간 순수 우리말 쓰기 에 치우쳐 다 듬은 말로 되도록 한자어를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는 신구 세대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일상 언어생활에서 함부로 쓰이는 서양식 외래어나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 는 것이라서 굳이 한자어를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순수 우리말 쓰기 보다 는 쉬운 우리말 쓰기 를 더 고려하여 우리말 다듬기 를 진행하고 있는 것입 니다. 그리하여 이 사이트에서는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쉬운 한자어는 다듬은 말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스크린 도어 (screen door), 슬로 푸드(slow food), 미션(mission) 따위의 다듬은 말로 안전문(安全門), 여유식(餘裕食), 중요임무(重要任務) 따위와 같은 한자 어가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쓰레기편지(---便紙), 꾸림정보(--情報), 자동 길(自動-) 따위[각각 스팸 메일(spam mail), 콘텐츠(contents), 무빙 워 크(moving walk) 따위의 다듬은 말] 도 다듬은 말의 일부로 한자어가 활용 우리말 다듬기 137

148 된 예입니다. 다듬은 말을 마련하는 데에 문제가 되는 또 다른 것은 신조어입니다. 다 듬어 쓸 말에 대응하는, 바꾸어 쓸 만한 우리말이 있는 경우에는 그것을 다 듬은 말로 결정하면 됩니다. 그러나 바꾸어 쓸 만한 말이 없을 때에는 불가 피하게 새로 말을 만들어 쓸 수밖에 없습니다. 웰빙(well-being), 이모티콘 (emoticon), 컬러링(color ring) 의 다듬은 말로 결정된 참살이, 그림말, 멋울림 따위가 이 사이트를 통하여 새로 만들어 쓰게 된 대표적인 신조어 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조어를 마구잡이로 만들어 쓰는 건 바 람직하지 않습니다. 일반 국민이 크게 저항을 느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신 조어를 만들어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먹거리 처럼 용언 어간에 직접 체언 을 결합하여 만들어 낸 신조어는 아직까지 일반 국민에게 크게 저항을 느끼 게 하는 축에 속하므로 자제하여야 합니다. 반면 두루누리, 몰래제보꾼 [각 각 유비쿼터스(ubiquitous), 파파라치(paparazzi) 의 다듬은 말]처럼 부사에 직접 체언을 결합하여 만들어 낸 신조어는 이전에는 그리 자연스럽지 않았 으나 이제는 일반 국민에게 별 저항을 느끼게 하지 않는 축에 속하는 것으 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봄 직합니다. 옛말 활용 여부도 다듬은 말을 마련하는 데에서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입니다. 옛말은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주 잊혀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된 말입니다. 따라서 쉬운 우리말 쓰기 차원에서 볼 때엔 옛말 활용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듬은 말로 바꾸어 쓸 만한 우리말도 따로 없고 신조어를 새로 만들어 쓰기도 쉽지 않은 경우에는 옛말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어울통신 처럼 어우르다 의 옛말 인 어울다 를 활용한 신조어가 로밍(roaming) 의 다듬은 말로 최종 결정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낯이 선 옛말을 활용하는 일은 사람들 사이의 원 활한 의사소통을 어렵게 할 수 있으므로 옛말을 활용하여 다듬은 말을 마련 할 때에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다듬은 말로 순수 우리말만을 고집하는 자세는 버려야 합니다. 누리꾼, 늘찬배달 [각각 네티즌(netizen), 퀵서비스(quick service) 의 다듬은 말] 따위는 각각 누리, 늘차다(능란하고 재빠르다) 라는 순수 우리말을 활용하 여 다듬은 말을 마련한 예입니다. 이렇게 다듬은 말을 마련할 때 순수 우리 138 바른 국어 생활

149 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러나 일반 국민에게 낯선, 이제는 옛말처럼 받아들여지는 순수 우리말을 다듬은 말로 활용할 땐 아주 낯이 선 옛말처럼 사람들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어렵게 할 수 있 으므로 각별히 조심하여야 합니다. 다듬은 말은 되도록 최선의 것이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최선이 나올 때까 지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최선이 아닌 차선의 것일지라도 적절한 시기에 대신하여 쓸 수 있는 다듬은 말을 마련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말 다듬기란 정답을 맞히는 문제 풀이가 아닌 것입니다. 최선의 것만을 찾느라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시간만 늦추다간 우리 언어생활이 온통 수많 은 외래어 외국어로 도배(?)될지도 모릅니다. 제 2 장 우리말 다듬기 실제 국립국어원은 함부로 쓰이는 외래어와 외국어를 걸러 내고, 우리말을 더 다듬어 가꾸기 위하여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우리말 다듬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04년 7월 5일부터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o.net) 사이트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립국어원이 다듬어 써 야 할 외래어와 외국어를 매주 하나씩 선정하여 발표하면 일반 국민이 그 말을 대신하여 쓸 우리말을 자유롭게 제안하여 결정하도록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를 통하여 일반 국민이 직접 다듬은 말은 총 124개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번 다듬을 말 호 웰빙 1 (well-being) 스크린 도어 2 (screen door) 뜻 다듬은 말 몸과 마음의 안녕과 행복. 또는 그것을 추구하는 참살이 일. 기차나 지하철을 타는 사람이 찻길에 떨어지거나, 열차와 타는 곳 사이에 발이 끼는 따위의 사고를 안전문 막기 위해서 설치하는 문.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리기 스팸 메일 상품이나 3 (spam 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마구잡이로 보내는 전자 쓰레기편지 mail) 우편. 이모티콘 감정이나 모양, 또는 소리 따위를 컴퓨터 자판의 4 (emoticon) 각종 기호와 글자를 그림처럼 조합해서 나타낸 것. 그림말 우리말 다듬기 139

150 번 호 다듬을 말 올인 (all-in) 콘텐츠 (contents) 파이팅 (fighting) 네티즌 (netizen) 무빙 워크 (moving walk) 슬로푸드 (slow food) 방카쉬랑스 (bancassurance) 미션 (mission) 유비쿼터스 (ubiquitous) 퀵서비스 (quick service) 로밍 (roaming) 컬러링 (color ring) 포스트잇 (Post-it) 코드프리 (codefree) 클린 센터 (clean center) 내비게이션 (navigation) 하이브리드 (hybrid) 140 바른 국어 생활 뜻 선거나 정책 따위에 앞뒤 가리지 않고 자기 조직의 모든 힘을 쏟아 붓는 일. 각종 디지털 정보나 자료를 통틀어 가리키는 말. 주로 응원하거나 격려할 때 쓰는 말.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 평지나 약간 비탈진 곳의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사람이 이동할 수 있게끔 자동으로 움직이는 길 모양의 기계 장치. 천천히 먹는 음식. 또는 만들어서 먹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음식. 은행에서 보험사와 연계하여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일. 목표/목적. 임무/과업/의무. 중요한 일.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자유롭게 통신망에 접속하여 갖은 자료들을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 물건을 원하는 곳에 빠르게 배달함. 또는 그런 배달. 통신 회사끼리 제휴를 맺어 서로의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여 어느 곳에서든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 통화 대기음 또는 통화 연결음을 기존의 단순한 기계음 대신 음악이나 음향 효과음으로 바꾸는 일. 또는 그런 음악이나 음향 효과음. 한쪽 끝의 뒷면에 접착제가 붙어 있어 종이나 벽에 쉽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도록 만든 조그마한 종이쪽. 디브이디(DVD) 플레이어에 설정해 놓은 코드를 해제하여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 만들어진 디브이디라도 모두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일. 공직 공무와 관련하여 금품을 받았을 때 공무원이 직접 그 사실을 신고할 수 있는 곳으로 지방 자치 단체의 내부 조직. 지도를 보이거나 지름길을 찾아 주어 자동차 운전을 도와주는 장치나 프로그램. 서로 다른 두 가지가 섞여 있음. 또는 그런 물건. 다듬은 말 다걸기 꾸림정보 아자 누리꾼 자동길 여유식 은행연계보험 중요임무 두루누리 늘찬배달 어울통신 멋울림 붙임쪽지 빗장풀기 청백리마당 길도우미 어우름

151 번 다듬을 말 뜻 다듬은 말 호 블로그 개인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글을 올릴 누리사랑방 22 (blog) 수 있는 웹 사이트. 어느 한 방향으로 무리하게 힘이나 세력을 끌고 23 드라이브 몰아가기 (drive) 가거나 집중하는 일. 옷이나 실내 장식 따위와 관련된 일에 조언을 24 스타일리스트 맵시가꿈이 (stylist) 하거나 지도하는 사람. 파파라치 불법 사실을 캐내어 보상금을 타 내는 사람. 25 (paparazzi) 몰래제보꾼 많아 공기가 맑을 뿐만 아니라 그린 프리미엄 녹지대가 26 (green 조망권 일조권이 충분히 확보되는 데 따라 본래의 환경덧두리 premium) 아파트 값에 덧붙이는 값. 플리 바기닝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가 자기가 저지른 죄를 27 (plea 스스로 인정하여 고백하는 대가로 검찰이 가볍게 자백감형제(도) bargaining) 구형하는 일이나 그런 제도. 명품[prestige product] 을 매스티지 대중[mass] 과 28 (masstige) 합성하여 새로 만들어 낸 말로 대중적으로 인기가 대중명품 높은 명품. 와이브로 휴대 전화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인터넷을 29 (WiBro) 휴대누리망 이용하는 일이나 기술. 30 노미네이트 후보지명 (nominate) 어떤 상의 후보자로 지명되는 일. 마리나 해변의 종합 관광 시설. 31 (marina) 해안유원지 커플 매니저 정보 회사에 소속되어 서로 어울릴 만한 32 (couple 결혼 남녀를 소개하여 결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 새들이 manager) 오피스 33 박스 흥행수익 (box office) 영화나 연극 따위에서 흥행 수익을 이르는 말. 리그 프로 축구나 프로 야구 따위에서 가장 높은 위치나 최상위연맹 34 (big빅 league) 등급에 속하는 리그. 헝그리 정신 끼니를 잇지 못할 만큼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한 맨주먹정신 35 (hungry精神) 의지로 역경을 헤쳐 나가는 정신. 36 (two투잡job) 한 사람이 두 가지 직업을 갖는 일. 겹벌이 브랜드 파워 기업체의 상표가 가지는 힘. 37 (brand 상표경쟁력 power) 아직 결정하거나 해결하지 아니한 사건에 관한 38 엑스파일 안개문서 (X file) 문서나 서류. 게이트 정치가 정부 관리와 관련된, 비리 의혹에 싸여 39 (-gate) 의혹사건 있는 사건. 우리말 다듬기 141

152 번 다듬을 말 뜻 호 메신저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문자와 자료를 주고받을 수 40 (messenger) 있는 프로그램. 소호 특별한 사무실 없이 자신의 집을 사무실로 쓰는 41 (SOHO) 소규모 자영업. 상대하여 인터넷과 같은 오프라인 온라인(on-line) 에 42 (off-line) 가상공간이 아닌 실재하는 공간, 또는 사람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현실의 세계 를 가리켜 이르는 말. 옴부즈맨 어떤 기관에 대하여 일반 국민이 갖는 불평이나 43 (ombudsman) 불만을 처리하는 사람. 터프가이 박력이 있거나 완력이 센 남자. 44 (tough guy) 기기들 간 반경 10m 안에서는 선 없이도 블루투스 정보 45 (blue 빠른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근거리 tooth) 무선 속도로 데이터 전송 기술(또는 통신망). 드레싱 야채, 육류, 생선 따위의 식품에 치는 소스. 46 (dressing) 컨트롤 타워 구심점 역할을 하는 사람이나 조직 기구. 47 (control tower) 블루오션 경쟁 없는 새로운 시장을 새로 개척함으로써 48 (blue ocean) 경쟁력을 키우는 일. 또는 그런 시장. 스타트 선발 투수가 6회 이상 공을 던지면서 자책점을 3점 49 퀄리티 (quality start) 이하로 막아 내는 일. 또는 그런 경기. 피싱 개인의 금융 정보를 수집하여 이를 불법적으로 50 (phishing) 이용하는 일. 앞둔 환자에게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호스피스 죽음을 51 (hospice)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봉사 활동.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 셀프카메라 자기 자신을 직접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는 일. 52 (self-camera) 실제로는 별 볼일 없으면서도 남에게 대단하거나 후카시 보도록, 어깨나 눈에 잔뜩 힘을 주거나 53 (ふかし[吹かし]) 멋있어 목소리를 착 깔거나 말을 과장하여 하는 따위의 일. 후롯쿠 우연이나 행운으로 손쉽게 어떤 목표를 성취하는 54 (フロック[fluke]) 일. 또는 진짜가 아니거나 실제와 다른 것. 실버시터 가족 대신 노인을 보살펴 주는 일을 하는 사람. 55 (silver sitter) 또는 그런 직업. 단체 조직의 구성원들이 특정한 날이나 일을 교례회 어떤 56 (交禮會) 계기로 서로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는 모임이나 행사. 142 바른 국어 생활 다듬은 말 쪽지창 무점포사업 현실공간 민원도우미 쾌남아 쌈지무선망 맛깔장 가온머리 대안시장 선발쾌투 정보도둑 임종봉사자 자가촬영 품재기 어중치기 경로도우미 어울모임

153 번 다듬을 말 호 스탠더드 넘버 57 (standard number) 스토어 58 플래그십 (flagship store) 선팅 59 (sunting) 뜻 시대에 관계없이 오랫동안 늘 연주되고 사랑받아 온 곡. 한 기업에서 만들어 낸 여러 상품 상표를 한곳에 모아서 홍보 판매하는 매장. 창문, 자동차 등의 창유리로 들어오는 햇빛을 막기 위해 유리에 덧댄 검은색의 얇은 필름. 또는 그런 필름을 덧대는 일. 어려운 환경에 처한 노숙자, 장애인, 가출 청소년 그룹 홈 등이 자립할 때까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공동 (group home) 생활할 수 있게 만든 소규모 시설. 또는 그런 봉사 활동이나 제도. 원톱 영화나 드라마 따위에서 홀로 주연을 맡아서 극의 (one top) 전반적인 흐름을 책임지는 배우. 또는 그런 일. 디펜딩 챔피언 (defending 전년도 또는 지난 대회의 우승자나 우승 단체. champion) 파일럿 프로그램 시험 삼아 내보내는 프로그램. 또는 시험 방송. (pilot program)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 영화의 주요한 스포일러 아직 내용, 특히 결말을 미리 알려서 영화 보는 재미를 (spoiler) 크게 떨어뜨리게 하는 사람. 로고송 특정 상품, 회사, 개인을 널리 알리는 데 쓰는 (logo song) 노래. 풀 세트 (full set) 관련 있는 물건을 하나로 묶어 놓은 것. 소수의 조직화된 신앙 집단. (다수의 사람들이 컬트 보기엔 낯설고, 괴이쩍은 면이 있지만) 소수의 (cult) 사람들이 열성적으로 찬사를 보내거나 좋아하는, 독특한 문화. 드레스 코드 어떤 모임의 목적, 시간, 만나는 사람 등등에 따라 (dress code) 갖추어야 할 옷차림새. 다이 품이나 재료를 구입해서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여 (DIY) 제품을 만드는 일. 캐포츠 운동하기에 편하면서도 평상시 격식에 매이지 (caports) 아니하고 가볍게 입을 수 있음, 또는 그런 복장. 캐리어 배낭을 메듯이 어린 아이를 간편하게 업고 다닐 수 (carrier) 있게끔 만든 유아 용품 가운데 하나. 스파이웨어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몰래 숨어 들어가 개인 (spyware) 정보를 빼내어 가는 프로그램 다듬은 말 대중명곡 체험판매장 빛가림 자활꿈터 홀로주연 우승지킴이 맛보기 프로그램 영화헤살꾼 상징노래 다모음 소수취향 표준옷차림 손수짜기 활동복 아이업개 정보빼내기 프로그램 우리말 다듬기 143

154 번 호 다듬을 말 다크서클 (dark circle) 트리트먼트 (treatment) 파트너십 (partnership) 마스터클래스 (master class) 매치업 (match-up) 팩션 78 (faction) 79 퍼블리시티권 (publicity權) 80 클러스터 (cluster) 캡처 (capture) 뉴타운 (new town) 타임 서비스 (time service) 오픈 하우스 (open service) 백댄서 (back dancer) 치어리더 (cheerleader) 스카이라운지 (sky lounge) 144 바른 국어 생활 뜻 눈 아랫부분이 그늘진 것처럼 보이는 상태. 머리(털)에 영양과 수분을 주는 데 쓰는 물질. 둘 이상의 개인, 조직 단체, 국가가 규칙적으로 함께 일하는 관계. 명인, 대가, 거장 등이 직접 하는 수업. 둘 이상의 사람이나 물건이 서로 짝을 이루거나 짝이 이루어지게 하는 일.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 인물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보태어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문화 예술의 갈래. 재산적 가치가 있는 유명인의 성명이나 초상(肖像)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한군데 모여서 서로 간에 긴밀한 연결망을 구축하여 사업 전개, 기술 개발, 부품 조달, 인력과 정보의 교류 등에서 상승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한 곳. 방송 장면이나 비디오 이미지를 손쉽게 편집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영상 데이터로 따로 담아내는 일. 도시 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지방 자치 단체나 정부가 지정하여 재개발하는, 도시 속의 도시를 이르는 말. 정해진 시간에 한하여 값을 많이 깎아 주거나 덤을 많이 얹어 주는 판매 활동. 건설사나 건설업자가 본보기집(모델 하우스)이나 체험관 같은 곳을 만들어서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들어와서 보거나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일. 또는 그런 경우. 가수가 노래를 부를 때 가수의 뒤편에서 함께 춤을 추며 공연하는 사람. 운동 경기에서, 관중의 흥을 돋우기 위하여 흥겨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거나 응원 구호를 외치는 사람. 고층 건물의 맨 위층에 자리한 휴게실. 다듬은 말 눈그늘 머릿결영양제 동반관계 명인강좌 맞대결 각색실화 초상사용권 산학협력지구 장면갈무리 새누리촌 반짝할인 열린집/집열기 보조춤꾼 흥돋움이 하늘쉼터

155 번 호 다듬을 말 바우처 제도 88 (voucher制度) 프로슈머 89 (prosumer) 디엠 90 (DM Direct Mail) 메세나 91 (Meceanat) 스폿 광고 92 (spot廣告) 슈터링 93 (shootering) 로드 무비 94 (road movie) 세트 피스 95 (set piece) 키맨 96 (key man) 플레이 97 언론 (言論play) 아카이브 98 (archive) 휘핑 99 (whipping) 100 유시시 (UCC) 체리 피커 101 (cherry picker) 102 (hot핫팬츠 pants) 스킨십 103 (skinship) 뜻 다듬은 말 주로 하위 계층의 소비자(수요자)에게 정부가 보증하는 증표나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하여 어떤 복지상품권제도 특정한 재화(상품)를 좀 더 싸고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게 하는 제도. 주로 정보 통신 분야에서 생산 활동과 소비 활동을 참여형소비자 같이하는 새로운 유형의 인간을 가리켜 이르는 말. 상품을 효과적으로 선전하기 위하여 편지나 광고 전단 따위의 인쇄물을 특정인들에게 우편으로 우편광고(물) 보내는 일. 또는 그런 인쇄물. 특별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문화 예술 활동을 문예후원 지원하는 기업이나 개인. 또는 그러한 활동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사이에 나가는 광고. 반짝광고 슛인지 센터링인지 애매하게 골문 쪽을 향하여 골문어림차기 공을 차는 일. 주인공이 여행을 통하여 인간관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거나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게 되는 여정영화 과정을 그린 영화. 축구에서 프리킥, 코너킥, 스로인 이후에 일어나는 맞춤전술 조직적인 플레이. 어떤 단체나 조직에서 주가 되는 인물. 중추인물 주로 정치 또는 연예계에서,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여론몰이 언론을 이용하는 것을 가리켜 이르는 말. 소장품이나 자료 등을 디지털화하여 한데 모아서 관리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자료전산화 있도록 하는 일. 주로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 위에 올려놓는 크림을 거품크림 가리켜 이르는 말. 주로 방송 인터넷에서, 정보나 볼거리의 이용자 또는 소비자인 시청자나 누리꾼이 직접 손수제작물 생산 제작하는 콘텐츠을 가리켜 이르는 말. 신용 카드 회사나 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혜택만 누리고는 정작 신용 카드는 사용하지 금융얌체족 않거나 금융 상품에는 가입하지 않는 사람. 주로 여성과 아동이 입는, 아주 짧고 몸에 꼭 맞는 한뼘바지 바지. 직접적인 신체 접촉. 또는 정서적 교류를 통한 피부교감 융합. 우리말 다듬기 145

156 번 다듬을 말 호 104 (slot슬롯머신 machine) 피처링 105 (featuring) 코드 106 (code) 홀드 107 (hold) 펜트하우스 108 (penthouse) 브런치 109 (brunch) 110 (one원샷shot) 홈베이킹 111 (home baking) 112 퓨레/퓌레 (purée) 113 시즌 (season) 브이오디 114 (VOD) 서비스 115 에스오에스 (SOS) 오마주 116 (hommage) 칙릿 117 (chick-lit) 118 트레이드마크 (trademark) 케이터링 119 (catering) 146 바른 국어 생활 뜻 주로 성인 오락실에서 동전을 집어넣고 화면에 똑같은 그림 세 개가 나오면 더 많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도박용 게임기를 이르는 말. 주로 대중음악 분야에서, 어떤 악기를 중심으로 한 노래나 음악에서 특별한 인상을 주도록 노래하거나 연주하는 일. 생각의 경향이 서로 같은 것을 가리켜 이르는 말. 야구에서, 중간 계투 요원으로서 이기고 있는 상황에 나와서 마무리 투수에게 이기고 있는 채로 공을 넘겨주는 일. 고층 건물이나 아파트의 꼭대기에 있는 매우 값비싼 주거 공간. 아침 겸 점심으로, 늦게 먹는 아침 또는 일찍 먹는 점심. 가득 채운 술잔을 한번에 남김없이 다 마시는 일. 가정이나 집에서 빵이나 과자를 직접 구워 먹는 일. 과일을 삶거나 갈아서 가는 체로 걸러 걸쭉하게 만든 것. 시즌 1, 시즌 2, 시즌 3 등처럼 인기 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제작하여 방송할 때 제목의 이름으로 덧붙여 쓰이는 말. 통신망으로 연결된 컴퓨터 또는 텔레비전(TV)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동영상물을 언제든지 받아볼 수 있도록 해 주는 일. 급하게 구원이나 원조를 요청하는 말을 통틀어서 두루뭉수리로 이르는 말. 영화에서 존경의 표시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일. 새로운 여성 문학 작품의 하나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2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문학 작품. 사람이나 사물을 상징하는 특징, 특성. 계약을 맺고 특정 단체에 급식을 하는 것. 다듬은 말 성인오락기 돋움연주 성향 중간구원 하늘채 어울참 한입털이 손수굽기 과립즙 번째 이야기 다시보기 구원요청 감동되살이 꽃띠문학 으뜸상징 맞춤밥상

157 번 다듬을 말 호 샘플러 120 (sampler) 사이즈 121 프리 (free size) 비트박스 122 (beat box) 123 그라피티 (graffiti) 머스트 해브 124 (must have) 뜻 음식과 관련해서 특정한 기준으로 선정한 일종의 표본을, 음악과 관련해서 여러 음반에서 한 곡씩 선별하여 만든 작품집을 가리켜 이르는 말. 특별하거나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은 치수. 손과 입을 이용하여 강한 악센트의 리듬을 만들어 내는 일. 일반적인 벽화와 달리, 벽이나 화면에 낙서처럼 긁어서 그리거나 페인트를 분무기로 내뿜어서 그리는 그림. 필수적으로 가져야 할 물건이나 제품. 다듬은 말 맛보기묶음 열린치수 입소리손장단 길거리그림 필수품 제 3 장 일본어투 용어 다듬기 우리나라는 광복 직후부터 국어 정화(淨化) 라 하여 대대적으로 일본어 잔재를 우리말로 다듬어 왔습니다. 그런데 당시의 일본어 다듬기는 우리말 의 순수성을 지키는 일(순수 우리말 쓰기)에 치우쳐 있었습니다. 이는 일본 어 잔재의 특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일본어 잔재는 한일 간의 자연스러운 언어 접촉 과정에서 우리말에 유입 된 것이 아닙니다. 일본에 의해 일방적, 강제적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이 과정 에서 순수 우리말 상당수가 일본어에 밀려 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의 일본어 다듬기는 상당한 실효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는 일본어를 접하기 힘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비공식적인 자리, 즉 일상 언어생활에서는 아직도 많은 일본어가 그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소바, 찌라시, 삐끼, 와꾸, 앗사리, 나시, 뽀 록나다 등의 순 일본어와 노견(路肩), 대금(代金), 망년회(忘年會), 사양 (仕樣), 선불(先拂), 수순(手順), 수입(手入), 지입(持込), 지참(持參) 등의 일본 한자어가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전문 기술 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 자동차 정비 현장에서는 기스, 마후 라, 쇼바, 미션, 부란자, 다시방, 백비러 등의 순 일본어, 일본식 발음의 우리말 다듬기 147

158 영어, 일본식 영어 등이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건축, 봉제, 인쇄 현장에서 도 일본어 잔재가 득세하고 있습니다. 학술 분야는 온통 일본 한자어 천지입니다. 고전 음악 분야만 보더라도 광시곡(狂詩曲), 기상곡(綺想曲), 야상곡(夜想曲), 소야곡(小夜曲), 조곡 (組曲) 등의 일본 한자어가 다량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법률, 화학, 식물 분 야도 그렇고 심지어 국어학, 국사학, 국악 분야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본어 잔재를 지금까지처럼 계속하여 우리말의 순수성을 지키는 일에 치우쳐서 다듬는 건 곤란합니다. 이는 지나치게 국수(國粹)적 인 것으로 비쳐서 역효과만 날 뿐 앞으론 실제적인 차원에서 일본어 잔재를 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쉬운 우리말 쓰기 차원에서의 일본어 다듬기입니다. 일상 언어생활에서 쓰이는 순 일본어는 후까시, 뽀로꾸, 삐까삐까하다 등처럼 점점 속어화해서 일반인은 거의 이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정비, 건축, 봉제, 인쇄, 방송 현장의 용어도 해당 기술자가 아닌 한 전혀 이 해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학술 분야의 일본 한자어는 학자가 아닌 한 깜깜 하기만 합니다. 이렇듯 사회의 여러 부문에서 일본어 잔재 때문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 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 전체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하여 일본어 잔재를 다듬어야 합니다. 즉, 이해하기 어려운 일본어 잔재를 찾아내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일을 해야 합니다. 원활한 의사소통은 사회 통합의 밑바탕이 되므로 이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없습니다. 148 바른 국어 생활

159 법조문의 국어 순화 (창원대학교 교수) 허 철 구 1. 머리말 법조문의 국어 순화는 순화 대상의 단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용어의 순화이고, 다른 하나는 구 문장 표현의 순화이다. 전자 는 단어, 후자는 그보다 큰 구나 문장 차원이라는 점에서 구별된다. 물론 후 자의 경우 단어의 순화도 상당히 포함하여 때로 전자와의 경계가 불분명하 지만, 그 경우에도 전문적인 법률 용어를 새로운 용어로 대체하는 식의 순 화는 일단 서랍 속에 넣어두고 있는 형국이다. 대체로 지금까지의 순화는 전자에 주력하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 이 단어 차원에서 순화한 용어를 제시하는 방식이었다. 공하다 제공하다, 신입증 청약서, 월당 매월, 이식 이자, 횡도 건널목 이와 같이 용어 즉 단어 중심의 순화는 광복을 전후로 하여 이후 지속적 으로 전개되어 온 국어 순화의 주된 흐름이었다. 이러한 방향은 1976년의 국어순화세칙1)에서 명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에서는 순화 대상으로 발음 어휘 문법 맞춤법 언어활동을 포함하되, 어휘의 순화를 먼저 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법률 분야에서도 난해하기 이를 데 없는 법률 용어가 국민 들이 법률을 이해하는 데 장애가 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고, 이에 따라 법률 용어의 순화에 주력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법제처는 1985년부터 법 령 용어 순화 편람 을 발간하는2) 등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그러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법률 용어는 민감한 법률적 해석의 문제 등으로 인하여 고치고 다 1) 1977년 국어순화자료 제1집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2) 다만 이는 1985년 제1집, 1986년 제2집, 1990년 제3집, 1994년 제4집 식으로 다소 부정기적으 로 이루어져 왔다. 149

160 듬는 것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 결과 법률 용어라고 해도 상대적으로 덜 전문적인 단어들에 있어서는 성과가 있었다고 해도 본격적인 법률 용어들은 노력에 비하여 거의 성과가 없는 형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빠져 있는 한 법조문이 갖는 표현, 문체 등의 문제점 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을 수밖에 없었다. 구나 문장 차원의 순화는 비교적 근래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90년대 중후반기에 들면서 학계에서 그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였고, 구체적인 성과로 2001년 법조문의 문장 실태 조사 (국립국어연구원) 등 연 구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법제처는 2000년부터 제정 개정되는 법률의 어문학적 정 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였고, 2006년부터 알기 쉬운 법령을 만들기 위한 보 다 체계적인 정비 사업을 시작하였다.3) 이 글은 주로 이 사업을 통하여 이 루어진 문장 중심의 순화 성과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2. 문장 차원 순화의 필요성 우리나라 법률의 문장들이 읽어 나가기에 수월치 않다는 점은 법전을 한 번이라고 들추어 보면 쉽게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2000년 이후 최근까지 의 제정 개정된 법률(안)4)에서도 여전히 다음 같이 어렵고 딱딱한 표현들이 자주 보인다. 사람의 신체를 상해하여 생명에 대한 위험을 발생하게 하는 행위 안전을 해할 만한 손괴를 가하는 국고금은 적기에 지출에 공여하여야 한다 공용에 공하거나 급속을 요하여 3)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위원회 (위원 23명)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4) 테러자금조달의 억제를 위한 법률안, 국고금관리법안, 선박 및 플랫폼의 해상 안전 보호에 관한 법률안 등. 150 바른 국어 생활

161 위 예들은 문장 차원의 순화가 절실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이 법조문이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를 사람의 신체를 다치게 하여 생명을 위험하게 만드 는 행위, 안전을 해칠 정도로 망가뜨리는, 국고금은 알맞은 때에 지출되 어야 한다, 공용으로 쓰이거나, 사정이 매우 급하여 등 쉬운 표현으로 나타낼 여지가 있다면 문장 차원의 순화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2006년도 법제처의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에서 내세운 기본 원칙에는 문 장 차원 순화의 필요성이 잘 나타나 있다. - 쉬운 법령 문장 :어려운 한자말과 그 밖의 외래어를 순화해서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법령 문장이 되게 한다. - 뚜렷한 법령 문장 :모호하거나 번잡한 표현을 다듬고 문법과 논리에 어 긋남이 없는 뚜렷한 법령 문장이 되게 한다. - 반듯한 법령 문장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및 외래어 표기법 등의 어문 규범을 지키는 반듯한 법령 문장이 되게 한다. - 자연스러운 법령 문장 : 어색한 문어체나 번역체를 가다듬어 문체가 자 연스러운 법령 문장이 되게 한다. 이러한 정신에 따라 단어에서부터 문장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법조문 을 순화하게 된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아래에 제시한다. 3. 용어의 순화 1) 어려운 한자어 법조문에서 일상의 언어 생활에서는 생소한 한자어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 는 점은 법률을 어렵게 만드는 주 요인 가운데 하나이다. 고쳐 쓸 여지가 있는 법률 용어들은 쉬운 말로 다듬어 쓴다.5) 5) 이 글의 법령 예문들은 주로 2006년도 법제처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에서 정비한 건축법, 도로법, 도시 개발법, 수도권 정비 계획법,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임대주택법, 자동차 손해 배상보장법,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등에서 인용한 것이다. 일부는 필자가 2000년부터 법제처의 정비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다루었던 다수의 법률안에서 가져 왔다. 편의를 위하여 일일이 법률명 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법조문의 국어 순화 151

162 교부하다 내주다 소방 방화시설평가사증을 교부하여야 한다 내주어야 해태하다 게을리하다 제1항제4호의 신고를 해태한 자는 게을리한 경유하다 거치다 법 제47조의 규정에 의하여 검찰총장을 경유하는 때에는 거치는 경감하다 덜다 보험가입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하여 덜기 소요되다 들다 어선재해보상보험에 소요되는 비용에 충당하기 위하여 드는 저해하다 해치다 터미널使用者의 편의를 저해하는 행위 해치는 초과하다 넘기다 그 기간은 50년을 초과할 수 없다 넘길 경과하다 지나다 이 법은 공포후 6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지난 이상의 예들은 그동안 법률 용어 순화에서 이미 다듬어진 것들이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법조문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던 것들인데, 이를 적 극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다시 모색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다음 용어들은 법조문에 빈번히 등장하는 것들로서 그 순화가 미치는 영 향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동법, 동조, 동항, 동호 같은 법, 같은 조, 같은 항, 같은 호 동법 제28조제1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같은 법 동조제1항을 제외한다 같은 조 본법, 본장, 본조 이 법, 이 장, 이 조 본조신설 이 조 신설 이에 비추어 보면, 전항, 전조 등도 앞 항, 앞 조 로 순화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한편, 조항 내용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각각 가리키는 말로서 전단, 152 바른 국어 생활

163 후단 이라는 어려운 표현도 종종 법조문에서 사용되는데( 제1항 중 후단에 서 ), 이 역시 앞부분, 뒷부분 과 같이 순화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용어들은 일상 생활에서는 거의 보기 어려운 생경한 말들이다. 법조 문에서 이러한 용어들을 쉬운 말로 다듬는 것이 큰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당해 자동차를 유상으로 운송에 사용하거나 전대하여서는 아니 된다[轉貸] 다시 대여해서는 사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詐僞] 거짓, 속임수 임대주택의 건설에 소요되는 자금을 세출예산에 계상하여야 한다 올려야 그 택지를 환매할 수 있다 되살 지나치게 줄인 한자어도 어렵게 느껴지므로 순화 대상이 된다. 재축 재건축 공종 공사 종류 예가 예정가격 표의자 의사표시자 수수료의 액 수수료의 금액 세수 세대 수 추완하다 추후 보완하다 실중량 실제 무게 가용(家用) 가정용 2) 일본식 한자어 초기 우리나라 법률이 일본의 법률을 옮긴 경우가 많아 그 용어가 일본식 용언인 경우가 많다. 다음과 같은 용어들은 특히 법률에서 흔히 쓰이는 것 들로서 순화할 경우 그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다. 당해 그, 해당 자동차대여사업자의 사업용자동차를 임차한 자는 당해 자동차를 유상으 로 운송에 사용하거나 전대하여서는 아니된다 그 그 내용과 당해 기관의 조치사항을 해당 기관 멸실되다 없어지다 그 건축물이 재해로 인하여 멸실된 경우에는 없어진 부의하다 회의에 부치다 그 밖에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부의하는 사항 회의에 부치는 법조문의 국어 순화 153

164 특히 위에서 당해 는 법조문에서 매우 자주 쓰이는 말이다. 이러한 한 단 어만 다듬어도 법조문 전체의 느낌이 새로울 수 있다. 3) 지나친 본말 법령은 거의 예외 없이 그러하지 아니하다 와 같이 일상 구어와 먼 본말 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으로는 문장의 격조를 높이는 것이 될 수도 있으나 지나친 경우에는 어색하게 느껴진다. 지나치게 구어와 멀리 떨어진 본말들은 일상적인 준말 표현으로 순화한다. 아니하다 않다 정당한 사유없이 실시하지 아니한 때 않은 그러하지 아니하다 그렇지 않다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그렇지 않다 아니 안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안 된다 하여 해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해서는 (모음으로 끝난 명사) 이었 였 그에 해당하는 자이었음이 판명된 때에는 자였음이 가입자이었던 자 가입자였던 (모음으로 끝난 명사) 이어야 여야 인정된 자이어야 한다 자여야 4) 부적절한 아라비아 숫자 아라비아 숫자 1, 2, 3, 은 일, 이, 삼, 이 올바른 독법이다. 이를 하나, 둘, 셋, 과 같이 읽을 수는 없다. 따라서 하나, 둘, 셋, 을 나타 내는 경우 아라비아 숫자로 적는 것은 옳지 않다. 2 이상의 필지 둘 이상의 필지 제2항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 어느 하나에 2 이상의 시, 도 또는 군 둘 한편 개월수를 나타내는 법조문의 전통적인 표현은 1월, 2월, 과 같은 154 바른 국어 생활

165 것이었다. 이는 달을 나타내는 말과 혼동될 우려가 크므로, 일상 생활에서 흔히 쓰는 방식대로 1개월, 2개월, 같이 나타내는 것이 좋다. 제1항 및 제2항의 규정에 의한 휴지기간은 6월을 넘지 못한다 6개월을 5) 상용 용어 전문적인 법률 용어는 아니나 법조문에서 상용되는 용어들로서 순화할 여 지가 있는 말들이 있다. 및 (1)와/과 (2)반점(,) (3)그대로 둠 여객을 승하차시키기 위하여 설치된 시설 및 장소를 말한다 시설과 장소를 제1항 및 제2항 제1항과 제2항 금치산자 및 한정치산자 금치산자와 한정치산자 여객자동차운수사업이라 함은 여객자동차운송사업ㆍ자동차대여사업 및 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을 말한다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자동차 대여 사업, 여객자동차 터미널사업을 위치ㆍ규모 및 構造ㆍ設備의 변경등 위치와 규모 및 구조와 설비의 법률에서 흔히 쓰이는 단위명사 인(人) 은 사람을 셀 때 신분에 따라 人, 口, 頭로 구분하는 관습에서 비롯된 말로 계급적 권위 의식의 잔재이다. 따 라서 이를 일상 생활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명(名) 으로 순화한다. 인(人) 명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인을 포함한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1명, 15명 기타 는 다소 딱딱한 느낌을 주는 말이고, 고유어 표현으로 쉽게 고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순화하여 사용한다. 그러나 워낙 굳어진 말이어서 다른 말 로 고치기에 어색한 느낌이 든다면 그냥 두고 써도 좋다. 주의할 점은 기타 든 순화한 말이든 그 앞말 뒤에 반점(,)을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타 그 밖에, 그 밖의, 기타 법조문의 국어 순화 155

166 도로의 노면 기타 일반 교통에 사용되는, 그 밖에 다른 운송사업자와 공동경영에 관한 계약 기타 운수에 관한 협정, 그 밖의 잔액, 기술료 등 기타 수입금 (그냥 둠) 내(內), 상(上), 하(下), 간(間) 등 의존명사나, 관형사 동(同) 등 법조문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들도 가급적 좀더 쉬운 표현으로 다듬는 것이 좋다. 내(內), 상(上), 하(下), 간(間) 안, 위, 아래, 사이 한도 내에서 안에서 대륙붕 상에 있는 위에 국민보건상 위해를 가할 국민보건에 집행관 또는 공증인의 참여 하에 참여 아래 이틀간 이틀 동안 동(同) 그 또는 동 플랫폼 그 접미사 당 도 법률에 종종 쓰이는데 에, 마다, 의 등과 같이 다듬 으면 문장을 더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당(當) 에, 마다, 의 마리당 삼천 원 1마리에 삼천 원(씩) 시간당 1000원 1시간에 1000원(씩) 40명당 삼백만 원 40명마다 삼백만 원(씩) 학급당 인원 수 학급의 인원 수 다른 말 뒤에 덧붙는 유무, 여부 등은 군더더기 표현인 경우가 많다. 그 경우에는 삭제하는 방식으로 순화한다. 물론 꼭 필요한 경우에는 그냥 둔다. 유무, 여부 불필요한 경우 삭제 신분, 재산, 장애유무, 출생지역 등에 따른 장애 체결하였는지의 여부를 확인하여 체결하였는지를 20일 이내에 승인여부를 통지하여야 한다 (그냥 둠) 156 바른 국어 생활

167 전염병 환자 또는 사망자의 유무와 기타 위생상태에 관하여 (그냥 둠) 4. 구 표현의 순화 법조문에는 상용적으로 사용되는 표현들이 많다. 이들은 일상 언어와 비교 하여 그 의미가 다르거나, 잘 쓰이지 않거나, 딱딱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흔 하다. 이러한 표현은 법조문에 빈번히 등장하므로 그냥 둘 경우 전반적으로 법조문을 어렵게 느끼게 할 우려가 있다. 내지 는 일상 언어에서는 또는 의 의미로 쓰인다. 그러나 법조문에서는 에서 까지 의 의미로 쓰여 차이가 있다. 이러한 괴리감을 없애기 위하여 이 말은 다음과 같이 일상적인 언어 표현으로 다듬는다. A 내지 B A에서 B까지 제2항 내지 제4항에 따라 제2항에서 제4항까지의 규정에 따라 에 불구하고 는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표현이다. 그래서 일상 언어 생 활과 가깝게 와 관계없이 로 고칠 수 있으면 고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워 낙 익숙한 표현이기도 하여 다소라도 고치는 것이 어색한 경우에는 그냥 둔 다. 다만 이 경우, 국어사전은 에도 불구하고 를 올바른 용법으로 제시하 고 있으나 원의를 생각하여 에 로 그냥 둔다. 에 불구하고 (1) 와 관계없이 (2) 그냥 둠 가맹금이라 함은 명칭이나 지급 형태 여하에 불구하고 가맹금이란 명칭이나 지급형태와 관계없이 제37조의 규정에 불구하고 제37조의 규정과 관계없이 로 하여금 도 좀더 간결한 국어 표현으로 고치는 것이 좋다. 로 하여금 에게, 을/를, 이/가 참고인으로 하여금 조정위원회에 출석하게 하여 참고인을 조정위원 법조문의 국어 순화 157

168 회에 출석하게 하여 당해 시설의 연결을 허가받는 자로 하여금 교통의 소통을 위한 시설의 설비 관리등 필요한 조치를 하게 할 수 있다 자에게 승인을 얻다, 동의를 얻다 는 승인을 받다, 동의를 받다 에 비하면 매우 어색한 표현이다. 당연히 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다듬어야 한다. 승인을 얻다, 동의를 얻다 승인을 받다, 동의를 받다 감독관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승인을 받아야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 동의를 받아 동등이상의 는 법조문에 종종 등장하는 말인데, 일상 언어나 다른 분야의 글에서는 그 용례를 찾기 어려운 낯선 표현이다.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고칠 필요가 있다. 동등이상의 같은/동등한 수준 이상의 고등학교졸업 또는 이와 동등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같은/동등한 수준 이상의 5. 문법의 순화 법조문에 문법적인 오류가 있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여기에서는 전형적으 로 발견되는 유형을 중심으로 그 순화 방안을 소개한다. 1) 사물주어의 오류 유정물이 아닌 사물이 주어가 되어 문장이 어색해진 경우들이 있다. 대표 적인 예로서, 의 조례가 정하는, 대통령령/ 부령/정관이 정하는 과 같은 표현이 있다. 이에서는 조례 등이 그 스스로 행위 주체가 되어 무엇을 정할 수 없는 비인격체임에 불구하고 주어로 나타나 매우 어색한 문장이 된다.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가 정하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서 정하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158 바른 국어 생활

169 2) 불필요한 목적어 목적어를 문두로 옮기고 나서, 원래 그 목적어가 있던 자리에 이를 의 목 적어를 추가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결국 목적어가 중복된 셈이므로 비문 법적인 표현이다. 제1항의 규정에 의한 관리의 위탁은 운송사업자가 아닌 자에 대하여는 이 를 하지 못한다 삭제 조합의 사업은 시ㆍ도지사가 이를 감독한다 삭제 제1항의 규정에 의한 허락에 의하여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는 저작 재산권자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이를 양도할 수 없다 삭제 특히 이는 준용규정의 경우 전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준용 조항은 (1) 에 관하여는/ 의 경우에는 제0조를 준용한다, (2) 제0조는 에 관 하여 이를 준용한다 는 표현이 혼용되고 있다. (2)는 적용되는 조항을 나타 내는 제0조는 을 문두로 내세워 화제나 주제임을 강조한 것이지만, 뒤의 동 사 준용한다 의 목적어가 보이지 않아 그 허전함을 메우기 위하여 이를 을 보완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불필요하게 목적어가 중복되었다. 이에 따라 (1) 의 표현으로 통일하여야 한다. 의 규정은 에 관하여 이를 준용한다 에 관하여는 의 규 정을 준용한다 제7조의 규정은 제1항의 신고에 관하여 이를 준용한다 제1항의 신고에 관하여는 제7조의 규정을 준용한다 3) 과도한 피동문 우리말은 되도록 유정물을 주어로 하기 때문에 피동문이 적다. 부득이 논 리 목적어가 문장의 화제가 될 경우 피동문으로 바뀌는 영어와 달리 목적어 를 는 의 형식으로 문장 첫머리에 내세우는 방식을 택한다. 그런데 영어나 이의 영향을 받은 일본어에서는 사물주어를 쓰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피동 문이 많다. 주체가 유정물인데도 피동문으로 표현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 으므로 되도록 능동문으로 다듬는다. 법조문의 국어 순화 159

170 가검역증이 교부된 운송수단에 대하여 임시검역증을 내준 운송수단에 대하여 외국에 여행하고자 하는 자로부터 요구가 있는 때에는 외국을 여행하고 자 하는 사람이 요청할 때에는 4) 조사의 오용 여러 가지 조사가 오용된 경우가 있다. 단순히 표현의 부자연스러움을 떠나 이들은 근본적으로 문법을 어기고 있는 것이어서 반드시 순화하여야 한다. 위반하다 는 타동사이므로 그 목적어로 을 을 갖는다. 그런데 법조문에 서는 에 위반하다 를 전형적인 표현으로 쓰고 있어 큰 문제이다. 에 라 고 하려면 에 위반되다 처럼 자동사를 사용하여야 한다. 한편, 한자어 순 화 차원에서 위반하다 는 어기다 로 다듬을 수도 있겠으나, 법률적인 의미에 서 다소 차이가 있고 워낙 익숙한 단어여서 그냥 두도록 한다. 에 위반하다 을 위반하다, 에 위반되다 정당한 사유없이 제40조의 규정에 위반하여 규정을 이 법 또는 이 법에 의한 명령이나 처분에 위반한 때 처분을 갈음하다 는 을 의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사이다. 흔히 에 갈음하다 라 고 쓰나 이는 잘못이다. 단, 법조문에서는 갈음하다 보다는 대신하다 가 오 히려 국민들에게 더 친숙한 표현임을 들어 을 대신하다 로 순화한다. 에 갈음하다 을 대신하다 사업정지처분에 갈음하여 2천만원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사업정지 처분을 대신하여 에 부족하다 는 일상 언어 생활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비문법에 가까운 표현이다. 에 부족하다 보다 적다, 에 미치지 못하다 등 체납액에 충당된 배분금액이 그 체납액에 부족한 때 체납액보다 적을 승진후보자명부에 등재된 후보자수가 결원수에 부족하고 결원 수보다 적고 160 바른 국어 생활

171 그 적립금에 부족이 있는 때에는 적립금이 부족할 관계없다/관계있다 는 앞말로 에 를 취할 수 없으며, 와/과 를 취하는 것이 올바르다. 에 관계없다/관계있다 와/과 관계없다/관계있다 보험에 관계있는 자의 청구가 있는 경우 보험과 기타 유언의 내용에 관계있는 자에게 내용과 소급하다 역시 에 를 취할 수 없으며, 방향이나 목표점을 나타내는 로 를 취하는 동사이다. 에 소급하여 로 소급하여 소멸시효는 그 기산일에 소급하여 효력이 생긴다 기산일로 법에 정하는 과 같은 표현은 정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불분명하다. 이 경우 법 이 하나의 주체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으므로 법에서 정하는 과 같은 표현이 자연스럽다. 에 정하는 에서 정하는 민사집행법에 정한 집행방법에 의하여 민사집행법에서 정한 이 법에 규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 법에서 규정한 처격조사 에 는 화초, 회사 따위의 무정물에 쓴다. 사람 등 유정물에는 에 게 를 사용하여야 한다. (사람)에 속한 에게 속한 대지와 건물이 동일한 소유자에 속한 경우에 소유자에게 법조문에 주제어의 중복이 자주 나타나는 것은 큰 문제이다. 불필요한 주 제어의 중복은 주제어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문장을 어색하게 만든다. 주로 은 하는 경우에는 과 같은 형식으로 자주 나타나는데 이와 같은 표현은 은 하는 경우 처럼 뒤의 말을 은/는 을 삭제하여 주제어가 아니게 만든 법조문의 국어 순화 161

172 다. 은/는 은/는 뒤의 은/는 삭제 문화관광부장관은 공공의 안녕, 질서유지 또는 카지노업의 건전한 발전 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제1항의 규정에 의한 허가를 제한할 수 있다 경우 문화관광부장관은 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전통사찰의 지정을 해제한 경 우에는 이를 고시하고 경우 5) 시제 표현 법조문에서는 현재형 하는 때, 되는 때 를 사용하고, 문맥에 따라 미 래형이나 과거형이 분명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할 때, 될 때 나 과거형 한 때, 된 때 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경우 와 달리 때 는 한 이나 하는 과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않는다. 법조문에서는 흔히 이와 같이 쓰나 휴지ㆍ폐지의 허가 또는 신고가 있은 때 에서 보듯이 어색한 느낌을 준다. 따라서 그 시제 표현을 다음과 같이 고쳐야 한다. 하는 때 할 때, 하는 경우 되는 때 될 때, 되는 경우 한 때 한 경우 (하였을 때로 고치지 않음6)) 된 때 된 경우 (되었을 때로 고치지 않음) 운임 또는 요금을 변경하고자 하는 때에도 또한 같다 할 때, 하는 경 우 그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휴지 또는 폐지하고자 하는 때에는 할 때 에는, 하는 경우에는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인정될 때에는, 인정되는 경우에는 다음 각호의 1에 해당되는 때에는 해당될 때에는, 해당되는 경우에는 상속인이 제1항의 신고를 한 때에는 한 경우에는 6) 이와 같이 항상 하였을 때, 되었을 때 로 고칠 수 없다는 것은 좀 지나친 점이 있다. 이를테면, 법 조문에서 어떤 특정한 시기들을 항목별로 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한 경우, 된 경우 보다는 하였을 때, 되었을 때 가 더 정확한 표현이 되기도 한다. 제5조제3항의 규정에 의하여 면 허기간을 정하여 한정면허를 한 경우 당해 면허기간이 종료된 때, 사업정지처분 또는 감차를 수 반하는 사업계획변경명령을 받은 때 등. 162 바른 국어 생활

173 교통사고로 인하여 여객중에 사상자가 발생한 때에는 발생한 경우에는 터미널사업의 면허기준 또는 등록기준에 미달하게 된 때 된 경우에는 6. 부자연스러운 표현의 순화 부자연스러운 표현은 독서에 불편을 준다. 이 점에서 법조문에 전형적으로 등장하는 부자연스러운 표현들은 쉽고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순화하여야 한다. 1) 지나친 명사 위주의 표현 공문서 등에 흔히 보이는 폐단의 하나로서 지나치게 명사 위주의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법조문에서도 흔히 보인다. 이들은 쉽게 풀어 쓰는 것이 좋다. 호환성 제고를 위하여 호환성을 높이기 심의요구한 사항 심의를 요구한 장기등의 기능회복을 위하여 기능을 회복하기 관리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 관리하는 데 자동차의 운전이나 운전의 보조에 종사하는 자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운전을 보조하는 일에 경정의 공정한 시행과 원활한 보급을 통하여 경정을 공정하게 시행하고 원활 하게 보급하여 이와는 꼭 같은 유형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표현들은 법조문을 보다 자 연스럽게 쓰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보여 준다. 이 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권리의 침해로 될 물건 권리를 침해하게 될 유상으로 운송용에 제공하거나 운송용으로 당해 주택을 처분하여 무주택자로 된 임차인 무주택자가 된 문화유산의 균형되고 효율적인 수집 보존 균형 있고 때로는 고정된 표현으로 순화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그 단 법조문의 국어 순화 163

174 어를 피하여 쉬운 표현으로 풀어 쓰는 방법을 취할 필요가 있다. 이 법은 약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그 적정을 기하여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 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 법은 약사와 관련한 여러 가지 일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여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적출 및 이식의 적정을 도모하고 적출 이식이 합리적이고 순조롭게 이루어 지도록 하여 이러한 점은 법조문의 순화가 단순히 기계적으로 언어 표현을 대체하는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잘 보여 준다. 기존의 용어 중심의 순화 는 기계적인 대응을 전제로 한 것이었고, 현실적으로 그것이 잘 안 되는 경 우가 많다 보니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기 어려운 일면도 있었다 고 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 단어라고 할지라도 자유롭게 풀어 쓰는 등 한층 다양한 방식과 유연한 사고, 그리고 개별적으로 각각의 예를 다루는 고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2) 일본어식 표현 단어뿐만 아니라 구적 표현도 일본어의 영향을 입은 것들이 있다. 이 가운 데 어떤 것들은 특히 일상 언어 생활에서도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어 서 순화할 필요가 있다. 을 필요로 하다 는 일본어 표현( を 必要に する 場合)에서 온 것이다. 을 필요로 하는 이 필요한 고정자산중 감가상각을 필요로 하는 자산 감가상각이 필요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 보호가 필요한 검역을 요하는 운송수단 검역이 필요한 에 있어서 역시 일본어 표현(おいての, に おけての)에서 온 것이다. 에 있어(서), 에 있어서의 에서, 할 때, 의, 할 경우 근로자의 교육 배치 및 승진에 있어서 남녀를 차별하여서는 아니된다 승진에서 제78조의 과태료에 관한 규정을 적용함에 있어서 적용할 때 벌칙적용에 있어서의 공무원의 의제 벌칙 적용의 (공무원 의제) 164 바른 국어 생활

175 기타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서 처리할 경우 3) 조사 의 의 남용 조사 의 가 남용되는 데 대하여, 일본어 の 의 사용이 두드러진 일본 법령 을 옮겨 왔기 때문이며, 온 데 따른 원인과, 의 로 이어지는 어구가 하나 의 법률용어처럼 인식되어 이를 깨뜨리고 싶지 않은 법 제정자의 심리 때문 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숭실대학교 법제처 용역과제 보고서). 이는 다음과 같이 다양한 방향으로 순화할 수 있다. <삭제> 건축물의 건축의 금지 건축물의 건축 금지 국가보안법의 위반행위로 인하여 국가보안법 위반행위로 인하여 <다른 조사> 아동이라 함은 18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 - > 18세 미만인 자 보건복지부령의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건복지부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표현 교체> 급여의 지급을 위하여 급여를 지급하기 위하여 금고 이상의 실형의 선고를 받고 실형을 선고받고 <기타> 보험등에의 가입의무 보험등에 가입할 의무 보험 또는 공제에의 가입은 각 자동차별로 하여야 한다 보험 또는 공제에 는 각 자동차별로 가입해야 한다 예방차원에서의 적절한 조치를 예방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외국정부와의 합의에 의하여 외국 정부와 한 합의에 따라 국민연금기금으로부터의 전입금, 국가로부터의 보조금 국민연금기금에서 들 어온 전입금, 국가 보조금 4) 그 밖의 것 정의조항에서 보이는 표현 이라 함은 은 다소 군더더기라는 느낌이 있 다. 보다 간결한 표현으로 다듬는 것이 좋다. (이)라 함은 을/를 말한다(정의조항) (이)란 을/를 말한다 임대주택"이라 함은 賃貸目的에 제공되는 建設賃貸住宅 및 買入賃貸住宅을 말한다 임대주택이란 법조문의 국어 순화 165

176 다음은 형벌을 표현할 때 상투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형의 선고 를 법 률적인 의미를 지니는 한 단위로 본 것이나, 결과적으로 어색한 표현이다. 선고를 받다 를 한 단위로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집행유예의 선고를 받고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금고 이상의 실형의 선고를 받고 실형을 선고받고 양벌조항에서 보이는 표현 하는 외에 역시 매우 어색한 표현이다. 이 한 때에는 하는 외에 한다(양벌조항) 이 한 경우에는 할 뿐만 아니라 한다 법인의 대표자, 법인 또는 개인의 대리인ㆍ사용인 기타 종업원이 그 법인이나 개인 의 업무에 관하여 제22조 및 제23조의 위반행위를 한 때에는 행위자를 벌하는 외에 그 법인 또는 개인에 대하여도 각 해당 조의 벌금형을 과한다 법인의 대표자, 법 인이나 개인의 대리인ㆍ사용인, 그 밖의 종업원이 그 법인이나 개인의 업무에 관하여 제22조와 제23조의 위반행위를 한 경우에는 행위자를 벌할 뿐만 아니라 그 법인이나 개인도 각 해당 조의 벌금형에 처한다. 용언을 동명사형으로 만들고 조사 으로써 를 결합한 표현 역시 명사 위주 의 표현과 유사한 데가 있다. 이는 용언형으로 풀어쓰는 것이 자연스럽다. 으로써 여(서) 사랑과 보호의 정신을 높임으로써 높여서 어법생산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조성하여 손해배상을 보장하는 제도를 확립함으로써 확립하여 에 의한/의하여/의한다 에 따른/따라/따른다 제11조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향교재단의 허가를 취소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따라 흔히 법조문의 근거를 나타내는 표현 의 규정에 의한 역시 부자연스럽 고 딱딱하게 느껴진다. 의 규정에 의한 (1) 의 규정에 따른 (2) 에 규정된 (3) 의 제4조 내지 제8조의 규정에 의한 지정 또는 인정은 (제4조부터 제8조까지에) 규정된 166 바른 국어 생활

177 제1항의 규정에 의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경우에는 제1항의 처격을 나타내는 국어의 자연스러운 표현은 에게, 에 이다. 그런데, 특 히 법조문에서 에 대하여, 에 관하여 를 상투적으로 사용하여 매우 눈에 거슬린다.7) 에 관하여/대하여 에게, 에 경주사업자에 대하여 설비의 변경 기타 필요한 설치를 명할 수 있다 경주사업자 에게 파견된 지방공무원에 대하여 일정한 보직을 부여하여야 한다 지방공무원에게 자격증의 교부 기타 시험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시험에 국립민속박물관의 조직 및 운영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운영 등에 7. 띄어쓰기와 문장부호 띄어쓰기와 문장부호는 일반적으로 국어순화의 영역 밖에서 다루어진다. 그러나 이 글은 근래의 법률 정비 사업의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으므로 그 연장선상에서 주요 내용을 간략히 언급하고자 한다. 1) 띄어쓰기 법률은 특히 띄어쓰기에 있어서 보수적인 분야로 알려져 있다. 법률은 띄 어쓰기를 전혀 하지 않다가 1963년에 들어서야 전면적인 띄어쓰기를 실시하 였을 정도이다.8) 이러한 법률의 보수성은 여전하여 띄어쓰기를 해야 할 경 우에도 붙여 쓰는 관습이 남아 있다. 이 점을 새롭게 다듬는다. 우선 법령 제목은 띄어쓰기를 한다. 법률이 띄어쓰기를 실시한 이후에도 법령명은 지속적으로 붙여 써 온 것이 관례였는데, 이것은 한글 맞춤법에 어긋난다는 점이 종종 지적되었던 것이다. 법령 제명을 띄어 쓰면 어디부터 7) 이를 대격 을/를 로 바꾸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PMS시설을 제외한 전체 시설에 대하여 유지관리하여야 함 시설을 안전전문기관에 대하여 지도 감독할 수 있다 안전 전문 기관을 8) 졸고(2002) 법률의 띄어쓰기 (새국어생활 12-1) 참조. 법조문의 국어 순화 167

178 어디까지가 법령의 이름인지 혼동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띄어쓰기를 하되 제목 전체를 낫표( )로 묶어 준다. - 명사 연결체로 된 법령명의 경우 의미 단위에 따라 띄어 쓰는 것을 원 칙으로 하며, 특히 8음절 이상인 경우 의미 단위가 현저히 나뉘는 곳에 서 띄어 쓴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정부투자기관 관리 기본법 - 조사, 부사, 어미가 있는 법령명은 띄어 쓴다. 자산 유동화에 관한 법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기관명, 단체명, 위원회명, 부서명 등은 고유명사와 같이 취급하여 한 단위 로 붙여 쓴다. 다만, 이에는 띄어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 명사 연결체인 경우에는 붙여 쓴다. 건설교통부, 중앙수산조정위원회, 농업협동조합중앙회 - 어미나 조사가 들어 있으면 띄어 쓴다. 쉬운 법령 만들기 자문위원회 - 한자어와 고유어, 한자어와 외래어 등 어원적으로 이질적인 성분이 연결 되면 띄어 쓴다. 낱말의 생성 형태가 같지 않아 붙여 쓰면 의미 전달에 문 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송아지 생산안정사업 심의위원회 - 기관명과 직책 사이는 띄어 쓴다. 문화관광부 장관 축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전문 용어로 볼 수 있는 명사 연결체는 붙여 쓴다. 이에는 해당 법률에서 일반적인 용법에 비하여 더 전문적인 의미를 지니거나, 정의 조항 등에서 정의하는 것도 포함되어 모두 그 법률의 범위 내에서 붙여 쓴다. 양벌규정, 체납처분, 보전산지, 수산동식물, 소유구조 철도시설관리자 라 함은, 평균지가변동률 이라 함은 이하 등록의무자 라 한다, 이하 환경경영컨설팅사업 이라 한다 정의 항목에 조사나 의존명사 등 이 있으면 띄어 쓴다. 168 바른 국어 생활

179 이하 기업 등 이라 한다 전문 용어로 볼 수 있는 명사 연결체라도 8음절을 초과할 경우 의미 단위 를 고려하여 띄어 쓴다. 어업허가 유효기간, 전자정보처리 시스템 전문 용어가 아니라 단순한 명사가 연결된 경우에는 당연히 띄어 쓴다. 신규 어업면허, 토지 소유자, 위반 사실, 통보 시기, 전입 절차 규정을 인용할 때 조, 항, 호, 목 등은 모두 띄어 쓴다. 제5조제2항제4호 제5조 제2항 제4호 제1항제10호의 개선명령 제1항 제10호의 개선명령 그 밖에 관형사, 의존명사, 접미사 등의 띄어쓰기는 한글 맞춤법의 원칙에 따른다. 법조문에서 빈번한 오류를 보이는 예들을 따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관형사 각 은 띄어 쓴다. 각조, 각항, 각호, 각목 각 조, 각 항, 각 호, 각 목 안, 밖, 전, 후, 중, 시, 내, 외, 이상, 이하, 미만, 이내, 이전, 이후 는 특별 히 앞말과 한 단어가 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앞말과 띄어 쓴다. 범위 안에서, 변경 전, 계획 수립 시, 기일 내, 규정된 사항 외, 기간 중에, 10년 이상, 5년 이하, 3개월 미만, 1년 이내 의존명사 등 도 앞말에 띄어 쓴다. 면허등의 기준 면허 등의 자격의 취득등에 관하여 취득 등에 이 밖에 많은 띄어쓰기의 문제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한글 맞춤법의 원리 에 따르므로 여기에서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위에서 구체 적으로 예를 들어가며 띄어쓰기를 언급한 것은 특히 이 예들이 법조문에서 띄어쓰기를 엉망으로 보이게 만드는 전형적인 것들이어서 순화 차원에서도 법조문의 국어 순화 169

180 새삼 강조할 필요가 있어서이다. 2) 문장부호 과거의 법률은 문장부호 역시 보수적인 면을 보였다. 이를테면 문장이 끝 난 경우 온점(.)을 찍은 것도 띄어쓰기가 전면적으로 실시된 것과 시기를 같 이한다. 그러나 현재 법률문이 다른 분야의 글쓰기에 비하여 특별히 문장부 호가 보수성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음과 같이 법률문에 자주 등장 하는 연월일 표기에서 온점을 빠트리는 것은 지적할 필요가 있다(연, 월, 일 사이를 띄어 쓰지 않는 점도 마찬가지로 바로잡아야 할 문제이다). 개정 개정 마무리 이 글은 법조문의 구와 문장 차원의 순화를 중심으로 소개하였다. 이 글에 서 미처 구체적으로 다루지 못한 법률 용어의 순화 문제는 기존의 순화 자 료집 등을 참조할 수 있을 것이다. 구와 문장 차원의 순화는 그동안 상대적 으로 소홀히 다루어진 것이지만 쉬운 법령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작업이다. 그 결과가 앞으로 새로 만들어지는 법률문에 적극적으로 반영된다면 그만큼 국어 어문의 수준도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기대 속에 이 글이 가급적 실용적인 내용이 될 수 있도록 기술하고자 하였다. 문장 차원의 순화와 별개로 전문적인 법률 용어의 순화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다음과 같이 난해하기 이를 데 없는 용어들이 변함없이 법조문 에서 쓰이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의제(擬制), 권원(權原), 상린관계(相隣關係), 석명권(釋明權), 소추(訴追), 작량(酌量), 축조해석(逐條解釋), 계속(繫屬), 촉탁(囑託), 대위(代位), 계리(計理) 170 바른 국어 생활

181 법률 용어는 그 전문성 탓에 숙명적으로 어려운 말이 될 수밖에 없다. 그 렇다고 하더라도 위 말들은 그 한자를 보아도 뜻을 짐작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오랜 기간 굳어진 전문 용어를 바꾼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 만, 낯설기 짝이 없는 말들이 횡행하는 법조문의 현실을 생각하면 선뜻 손 을 놓기도 어렵다. 현행 법률에서 셈 과 관련한 용어를 얼추 몇 개만 들더라 도 다음과 같이 다양하다. 개산하다, 기산하다, 산정하다, 환가하다, 상계하다, 산입하다 이렇게 어려운 한자어가 쓰이지만 정작 셈하다 와 같은 쉬운 말은 법조 문에서 쓰이지 않는 사실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개산하다 어림셈하다 나 상계하다 맞계산하다 와 같이 좀 더 쉬운 말로 고칠 여지가 남아 있다면 법률 용어의 순화도 한층 본격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 물론 그 일은 적 지 않은 인내와 노고를 요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법조문의 국어 순화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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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화술 훈련 황 인 우 (서울여대 겸임교수) 말을 한번 제대로 해 보자 는 자각이 우선되어야 한다. 속도와 감성이 중시되면서 흥미롭고 조리 있으며 아름다운 말 은 글보 다 직접적이고 효율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었다. 말로 인한 사 회 부적응을 줄이고, 서로의 전문성이 원활히 소통되도록 말하기 능력을 키 워 보자. 연습에 몰두하다 보면 말하기의 스트레스나 두려움을 느낄 겨를도 없을 것이다. 더구나 말을 다듬는 것은 인생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기도 하다. 1. 말하기의 중요성 : 감정보다 의미가 중시되므로 형식을 갖추어야 한다. 일상 회화에서는 말의 비약이나 생략이 가능하고, 각자 나름대로의 독 특한 방식으로도 의사가 소통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공적인 자리에서는 거 리감만큼 객관적인 성향을 갖게 되므로 그러한 자유로움이 허용되지 않는다. 듣는 이는 말하는 이가 사리에 맞게 표현하는지 조목조목 따지려 든다. 또한 청중의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몸짓이나 억양의 변화, 유머나 비 유 등의 생생한 표현을 살려 내야 하므로 지속적인 훈련과 경험이 중시된다. 2. 공적(公的)인 말하기 : 화법(話法) 언어 표현 음성 표현(화술 훈련: 낭독 암송 연술) 신체 표현 알맞은 성량과 속도(1분에 345음절 낭독)에 정확한 발음과 억양 바르게 쓴 글을 잘 낭독할 수 있다면, 그 내용은 금세 외워지기 마련 이므로, 말을 통해 자연스럽게 펼쳐 나온다는 것이 화술 훈련 기법 이다. 마 라톤을 하기 전에 100미터 달리기를 연습하듯 낭독 연습을 하기 전에 체계 적으로 음성 표현의 단위들을 정복해야 한다. 3. 음성 표현 : 173

184 복식 호흡으로 배에 힘을 채우고, 입을 크게 벌려 소리를 낸다. 자세를 바로 하고, 복식 호흡으로 숨을 깊이 들이 마신 후 천천히 내 뱉는다. 심호흡을 하면 연구개(軟口蓋)가 벌어지고 후두가 내려가며 횡격막 이 팽창된다. 이 때 호흡이 성대를 울려 소리를 내고, 몸 전체를 통해 증폭 되어 퍼지면서 조음 기관(調音器官)에 의해 구체적인 음가(音價)를 지니게 된다. 소리는 공기가 부딪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될 때 멀리까지 전달된다. 입 을 크게 벌리고 크게 소리를 내야 제대로 발성이 되고 공명이 이루어진다. 그렇게 하면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한층 부드럽고 밝은 울림소리를 낼 수 있다. 4. 호흡과 발성 : 호흡에서 드러나는 감정과 태도의 지표를 맞게 연결하시오. (1) 빠른 호흡 긴장에 대한 불안감 (2) 들숨 쉬기 진실한 감정이나 행동과 연관됨 (3) 가슴 위쪽 낮은 호흡 흥분과 두려움, 성급함, 극단적 기쁨 또는 불안 (4) 복부로부터의 깊은 호흡 감정과는 분리된 생각 입을 크게, 혀를 빠르게, 입술을 부드럽게 움직여야 한다. 말을 하며 발음 잘하겠다고 마음먹어 보았자 부자연스럽게 말의 흐름 만 깨뜨릴 뿐이다. 미리 한글 자모의 체계를 바탕으로 거울을 보며 잘못된 부분을 찾아 고쳐 나간다. 발음의 명료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분절 연습을 여러 차례 실시하는 것이 좋다. 5. 정확한 발음 : 174 바른 국어 생활

185 < 모음의체계 > < 자음의체계 > 화술훈련 175

186 구두(口頭)연습 표 가 갸 거 겨 나 냐 너 녀 다 댜 더 뎌 라 랴 러 려 마 먀 머 며 바 뱌 버 벼 사 샤 서 셔 아 야 어 여 자 쟈 저 져 차 챠 처 쳐 카 캬 커 켜 타 탸 터 텨 파 퍄 퍼 펴 하 햐 허 혀 고 노 도 로 모 보 소 오 조 초 코 토 포 호 교 뇨 됴 료 묘 뵤 쇼 요 죠 쵸 쿄 툐 표 효 구 누 두 루 무 부 수 우 주 추 쿠 투 푸 후 규 뉴 듀 류 뮤 뷰 슈 유 쥬 츄 큐 튜 퓨 휴 그 느 드 르 므 브 스 으 즈 츠 크 트 프 흐 기 니 디 리 미 비 시 이 지 치 키 티 피 히 발음 연습 문안 (1) 전주의 동물원 기린원에 목이 긴 기린이 많이 있다. (2) 한양양장점 옆 한영양장점, 한영양장점 옆 한양양장점. (3) 음력 칠월 칠일은 평창 친구 친정 삼촌 칠순 잔칫날. (4) 배가 아파 배 밭에 나가 배를 먹는데, 지나가던 뱃사공이 배가 맛없는지, 배가 아파 그러는지 묻데. (5) 저기 있는 말뚝이 말 맬 말뚝이냐, 말 못 맬 말뚝이냐? 또 저기 저 뜀틀이 내가 뛸 뜀틀인가, 네가 뛸 뜀틀인가? (6) 들의 콩깍지는 깐 콩깍지인가, 안 깐 콩깍지인가? 깐 콩깍지면 어떻고, 안 깐 콩깍지면 어떠냐? 깐 콩깍지나 안 깐 콩깍지나, 콩깍지는 다 콩깍지인데. 장단음(長短音-字高低) 의미 구별과 품위 있는 정확한 발음, 아름다운 억양을 구사하기 위해 살려 써야 한다. 어, 여, 워 의 장음은 고음(高音)이다. (어:[ㅡ +ㅓ], 여:[l + ㅡ+ㅓ], 워:[ㅜ + ㅡ +ㅓ]) (1) 갈다(바꾸다)/갈 : 다(연마하다) 176 바른 국어 생활

187 (2) 눌리다(조금 태워 눋게 하다) / 눌 리다(누름을 당하다) (3) 묻다(땅속에 넣고 가려지게 덮다) / 묻 다(질문하다) (4) 배다(촘촘하다) / 배 다(뱃속에 가지다, 스며들다) (5) 가장(家長) / 가 장(假裝) 감사(監査) / 감 사(感謝) (6) 부자(父子) / 부 자(富者) 방화(防火) / 방 화(放火) (7) 선수(先手) / 선 수(選手) 성인(成人) / 성 인(聖人) (8) 정당(政黨) / 정 당(正當) 향수(鄕愁) / 향 수(享受) 장음인 단어에 밑줄을 그은 다음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 보시오. (1) 매일같이 노는 게 일이야. (2) 새로 산 새집이 참 보기 좋아. (3) 연구실에서 점심에 김밥을 먹었지. (4)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 그림이 아닐 수 없어. 6. 올바른 억양: 의미 전달과 강조, 정서 표현에 중요하게 쓰인다. 하나의 내용을 담아내는 세기, 높낮이, 길이 등의 운율적인 자질인 억양 은 언어적인 내용과는 분리된 음성적 요소로서 하나의 체계이자 의미 그 자 체가 되기도 한다. 억양이 올라가면( ) 질문이나 의문을 표시하고, 억양이 내려가면( ) 문 장이 끝났다는 뜻이거나 단정적인 표현이다. 굴곡이 있거나 이 두 가지를 합치면 비꼬거나 의심스러워하거나 유보하는 표현이다. 억양의 유형 상승 완전올림 ( 어요?) 반올림 ( 니까?) 평판 반 내림 ( 니다.) - 사무적, 정중한 어투 하강 완전내림 ( 어요.) - 감정적, 친근한 어투 화술 훈련 177

188 괄호 안의 뜻으로 말하려면, 어느 어절에 강세를 주어야 하는지 표시하시오. (1) 영선이가 집에 갔다고 그랬어?: (아니면 집에서 이리로 온다고 그랬던가?) (2) 영선이가 집에 갔다고 그랬어?: (정말로 갔는지 모르겠다.) (3) 영선이가 집에 갔다고 그랬어?: (아니면 누가 갔나?) (4) 영선이가 집에 갔다고 그랬어?: (아니면 다른 엉뚱한 곳에 가지 않았을까?) 쉼과 상대적인 음높이 억양의 단위는 쉼으로 구분된다. 그러면서 말하는 이는 다음을 말할 준비를 하고, 듣는 이는 말의 의미를 되새김질하게 된다. 쉼을 통해 다시 채워진 호흡이 분출되 며 긴장을 유지한 채 점점 높아져 서술의 어간을 정점으로 상대적인 음높이를 만든 다. 그러다가 힘이 소멸되어 점차 낮아지며, 근육의 이완으로 인한 여음(餘音)을 만 든다. 강세 어절을 규정하며 억양의 기본 요소인 말의 리듬과 관련된다. 올바르게 억양을 구 사하려면 강세 규칙을 잘 지켜야 한다. 강세 규칙 ① 무거운 음절(장음이나 이중 모음, 받침소리): 개:편, 어려워, 오매불망 ② 무거운 음절이 없는 어절 끝: 이미, 국어사 ③ 격음이나 경음의 앞: 가르치다, 아저씨 음가(音價)를 적고, 각 어절의 강세 음절을 표시한 후 읽어 보시오. (1) 사:람이 말:을 만들고, 말:이 사:람을 만듭니다. (2) 위대한 사:상을 담은 음악적인 소리를 정복하러 왔다. (3) 그믐달은 원:한을 품:고서 애처롭게 쓰러지는 원:부와 같다. (4) 신:용카드는 필요할 때만 쓸래요. 7. 낭독 연습: 완벽한 이해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지는 화술 훈련의 요체이다. 글자를 소리로 바꾸어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글의 내용을 확실하게 파 178 바른 국어 생활

189 악한 다음 그 의미를 진실하고 솔직하게 들려주기 위해 다양한 음성 기술로 표현하는 것이다. 먼저 눈으로 읽는 묵독(黙讀)으로 전체의 주제를 파악한 후, 억양 단위 위주로 나누어 부분적으로 검토한다. 어떻게 이어 가고 나눌 것인지, 강조점 과 속도, 어조를 가늠해 대략 부호로 표시한다. 필요에 따라 분절부터 시작 해 어절 강세, 억양 순으로 연습한 다음 내용에 맞도록 감정을 살려 실제로 소리 내어 읽는다. 다음 문장을 낭독해 보시오. (1)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지. (2) 그럼요, 소식이 끊겨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아니에요? (3) 따뜻한 미소로 손님을 맞고 정성껏 대:접합니다. (4)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각자의 몫을 정:확히 따져 봅시다. 8. 연술(演述): 드디어 공적인 말하기를 펼치는 순서이다. 이 때 마음가짐은 스스로 즐겁게, 남에게는 서비스 정신으로 임한다. 준 비를 철저히 했으므로 말할 때는 오로지 서로 소통하는 감정을 즐기면 된다. 상대방의 반응을 헤아리며, 2인3각 경주를 주도하면 되는 것이다. 논리와 재 미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중저음(中低音) 톤으로 차분하게 전달한다. 아 울러 절도 있는 몸짓으로 신뢰감을 보태고, 여유 있는 웃음과 유머를 곁들 인다면 많은 이에게 호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의 시를 감정에 맞게 온몸으로 표현해 보시오. 화술 훈련 179

190 빈 : 집 기형도 사랑을잃고나는쓰네 잘있거라, 짧았던밤들아창밖을떠돌던겨울안 : 개들아아 : 무것도모르던촛불들아, 잘있거라공포를기다리던흰종이들아망설임을대 : 신하던눈물들아잘있거라, 더이 : 상내것이아닌열망들아 장 : 님처럼나이제더듬거리며문을잠그네 가 : 엾은내사랑빈 : 집에갇혔네 180 바른국어생활

191 대화와 인간관계 전 정 미 1. (상명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의사소통과 대화 1-1. 말하기 강좌는 왜 필요한가? 인간은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말하는 방법을 의도적으로 가르치지 않아도 성장하는 동안에 자연스럽게 말을 배울 수 있다. 첫 언어인 울음으 로 생리적 욕구를 표출하면서 점차 높은 단계로 언어의 수준이 달라져 간다. 그러므로 교육수준이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욕구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우 리의 말하기 능력도 점차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실제적으로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부족한 업무능력이 국어 관련 능력이고, 그 가운데서도 표현능력 이 가장 부 족하다고 지적되었다. 따라서 말하기 능력은 자연스럽게 배운 절차를 따라 나오는 대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이 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1977년도에 나온 상식백과라는 책에 의하면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1위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어려 워한다. 사회생활을 하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말하기가 누구에게나 두려 운 요소라는 것은 말하기에 대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함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의사소통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가? 화자와 청자가 말을 주고받는 과정을 생각해 보자. 화자는 청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언어기호라는 일종의 코드로 바꾸는데, 이것을 코드화 (encode)라고 한다. 한편 청자는 코드를 해독함으로 전달된 내용을 이해한 181

192 다. 이것을 코드해독(decode)이라 한다. 그러므로 코드화는 개념을 말소리로 바꾸는 것이고 코드해독은 말소리를 개념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때 전달되 는 언어기호의 연속체를 메시지(message)라고 하고, 화자가 코드화한 메시 지가 전달되어 청자가 코드 해독하는 과정을 의사소통이라고 한다. 따라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그림 1>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개념 화자 청자 (피드백) 말소리) 소리내기 코드화 메시지 듣기(말소리 개념) 코드해독 <그림 1> 의사소통의 과정 인간의 의사소통은 언어를 중심으로 서로 정보와 의미를 함께 나누는 과 정이다. 의사소통은 일방적인 의사 전달과 이해 과정이 아니라 상대와 더불 어 협력적으로 의미를 구성하고 이를 공유해 나가는 과정이다. (예) 아내: 여보. 남편: 응? 아내: 이번 휴가는 우리 좀 푹 쉬었다 싶게 좀 쉬어 봐요. 남편: 좋지. 나도 좀 쉬고 싶어. 그동안 너무 일에 시달렸어. 아내: 우리, 이번 휴가는 일상을 좀 벗어나서 동남아 여행이라도 다녀와요. 남편: 동남아 여행? 그게 쉬는 거야? 괜히 돈 버리고 시간 쓰고 몸만 피 곤하지. 작년에도 휴가 갔다가 고생만 잔뜩 했잖아. 이번 휴가만큼 은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집에서 좀 쉬자고. 난 정말 좀 쉬어야 해. 이러다 쓰러지겠어. 아내: 당신하고는 정말 대화가 안 돼요. (이창덕 외, <삶과 화법> 중에서) 182 바른 국어 생활

193 의사소통 행위로 인해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회를 이루고 그 안에 서 정보를 교환하고 축적해 오면서 오늘날과 같은 인류 문화의 바탕을 마련할 수 있었다. 더욱이 현대 사회는 다양한 인간관계로 인하여 의사소통이 차지하는 비중 이 높아졌다 의사소통의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의사소통의 방법이란 메시지가 청자에게 전달되는 통로나 수단과 같은 매개체를 말한다. 메시지 전달을 위해 하나의 매개체를 이용하기도 하고, 여 러 매개체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인간이 지닌 오관을 기초로 한다. (1) 청각 의존적인 의사소통 방법 ① 말소리 ② 심리적 반향음 ③ 음향효과 ④ 목소리 조절 (2) 시각 의존적인 의사소통의 방법 ① 문자 ② 상징 ③ 수화 (3) 촉각 의존적인 의사소통의 방법 ① 악수나 포옹 ② 점자 ③ 태도마 1-4. 대화의 정의를 알아보자. 우리말 큰사전 에서는 대화를 서로 마주 대하여 주고받는 말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대화란 일상생활에서 두 사람 이상이 서로 대하여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상호적인 언어활동을 말하며, 사람이 사용하는 대화와 인간관계 183

194 언어활동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이다. 두 사람 이상의 대화 참여자 가 자유로이 화자와 청자의 역할을 바꾸면서 집약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대화이다 대화의 요소는 무엇인가? 대화도 위의 <그림 1>과 같은 의사소통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며, 누 가, 누구에게, 무엇을 말하였는가 하는 것이 중심이 된다. 누가 - 화자 누구에게 - 청자 무엇을 - 메시지 1-6. 화자와 청자의 역할은 고정되어 있는가? 대화는 화자와 청자가 언어를 중심으로 서로 정보와 의미를 함께 나누는 과정이다. 따라서 화자와 청자는 대화를 수행하는 주체이다. 화자는 대화의 필 요를 느끼고 대화를 위한 경로를 선택하고 자신의 기억이나 과거의 경험을 이 용해서 메시지를 구성한다. 청자는 전달된 기호를 해독하기 위해 자신의 기억 이나 과거의 경험을 이용하고, 정보를 저장하며 적절한 피드백을 보낸다. 기본적으로 화자는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이고, 청자는 메시지를 받는 사람 이지만, 이 역할은 고정적으로 결정된 역할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 이다. 대화에서 지금 이야기되는 화제를 계속 이어감과 동시에 상대방의 이 야기를 잘 경청하고 응대어를 구사하여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 가는 것을 토대로 하여, 화자와 청자의 역할은 항상 순환되고 있다. 따라서 대화에서 말하며 듣고, 들으며 말하는 역할이 계속 바뀐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이어서 대화에 참여하게 되면 자기중심적 욕구에 빠지기 가 쉽다. 화자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와 청자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 요구하 는 것이 달라진다. 184 바른 국어 생활

195 1-7. 대화 참여자의 자기중심적 욕구란 무엇인가? 대화 참여자는 화자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와 청자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 요구하는 것이 달라진다. 말을 하는 화자는 가능한 한 쉽고, 편하고, 간단 하게 말하는 경제성의 원리를 추구하며, 어떻게 말하든지 상대방이 잘 이해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비해서 청자가 되면 뜻을 식별해야 하고, 의 도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구별성의 원리를 추구하며 어떻게든 상대방이 분명하고 이해하기 쉽게 말해주기를 바란다. 또한 화자는 자기가 말하고 싶 은 것만 말하려고 하고, 청자는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한다. 이러한 화자와 청자 사이의 대립은 대화의 기본적인 배경이 된다. 따라서 어떻게 자기중심적이 되려고 하는 욕구를 조절해서 상대방의 욕구를 충족시 킬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하느냐 하는 것은 바람직한 화법에 필수적인 전제 가 된다. 가장 이상적인 화자는 청자의 관점을 가장 잘 고려하는 화자이고, 가장 이상적인 청자는 화자의 관점을 가장 잘 고려하는 청자이다 메시지가 찰흙이라고? 메시지는 말에 의해 전달되는 정보내용을 말한다. 위의 <그림 1>에서 메시지는 화자에게서 청자에게로 어떤 경로를 통해 전달되는 대상체로 표현 되었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메시지를 통해 파악하는 의미는 과거의 경험과 그 정보를 어떻게 통합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정보는 벽돌처럼 단단한 모습 으로 고정되어서 청자에게도 그 모습대로 전달되는 요소가 아니고 청자의 필요나 욕구에 따라 찰흙과 같이 모양이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같은 메시지라도 화자와 청자 사이의 관계나 과거의 경험 등에 따라 달리 전달된다. 대화를 하면서 실패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는 대화를 주사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떤 증상에 대해서 처방을 하고, 그것을 그대로 상대방 에게 투여하기만 하면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메 시지는 주사약과는 달라서 말의 효과는 화자가 무엇을 말했느냐에 따라 결 정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화자는 청자가 자신의 의도대로 메시지를 받아 대화와 인간관계 185

196 들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여야 한다. 메시지를 구성하기 전에 생각해 보았나요? 메시지는 고정된 벽돌 이 아니라 유동적인 찰흙 이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상 호작용에 따라 다양한 작품이 빚어질 수 있다. 메시지의 내용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문법적 지식과 청자에 대한 지식, 상황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Reardon 1987). 2. 이상적인 대화 참여자 되기 2-1. 대화와 인간관계는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 똑같은 내용을 전달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메시지를 구성하는 방법에 따라 상대방의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다. 또한, 상대방에 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고, 오해를 하게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차이는 모두 메시지를 전달하는 화자가 자신의 의도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음성언어뿐만 아니라 비언어적으로 이루어지는 눈 빛, 손짓, 목소리, 자세 등과 같은 요소들도 메시지를 구성하는 요소가 된다. 따라서 내가 신호를 구성하는 방식과 다른 사람이 신호를 구성하는 방식 이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 신호의 방식을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할 것인가를 실천하는 것이 대화를 통해 인간관계의 측면을 향상시 키는 바탕이 된다 대화 상대방과 거리를 유지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모든 사람은 남에게 방해받고 싶지 않은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에 해 당하는 독립적인 영역과 다른 사람과 일정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유 대관계의 영역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고립을 피해 상대방에게 가까이 다가 가다가도 자기만의 독립된 자리를 필요로 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이러 한 양면성이 대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화자의 관점을 고려하고, 186 바른 국어 생활

197 청자의 관점을 고려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 주는 것 에서부터 출발한다. 독립을 유지하려는 사람에게 여러 차례 친절한 말을 하 면서 다가가는 것은 오히려 상대방을 더욱 움추려들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상대방이 자기의 독립적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고 받아들이기 때문 이다. 이와는 달리 유대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중요한 정 보가 없어도 일상적인 이야기나 잡담을 주고받는 사람들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할 수가 있다. 인간의 두 가지 측면 : 독립과 유대관계 인간관계에서 고려해야 할 두 가지 거리: 심리적 거리 물리적 거리 2-3. 정보가 있는 대화가 좋은가? 친교적인 대화가 좋은가? 어떤 대화도 정보만 있을 수는 없고 정보는 전혀 없이 친교를 목적으 로만 대화하기는 어렵다. 미국의 사업가들은 정보 중심의 대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핵심에 도달하는 대화를 선호하고, 시시한 사교적인 이 야기로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방 식은 그리스나 일본, 아랍의 사업가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이들은 사무적 인 이야기의 밑바탕이 되는 사교적 관계 수립을 위해 시시하다고 생각하는 친교적인 이야기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독립의 영역이 중요한 남성과 유대관계가 중요한 여성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독립을 유지하기 원하고, 여성들은 유대관계를 유 지하기 원하는 경향이 있다(Tannen 1986). 그래서 남성들의 대화는 정보 전 달을 주기능으로 하는 것에 비해 여성들의 대화는 친교 유지를 주기능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하는 것이 이상적인 화자와 이상적인 청 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집에 돌아와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 남 편이 아내에게 관심이 없거나, 집안일에 흥미가 없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보를 중심으로 말하는 언어 습관 때문임을 이해할 수 있 대화와 인간관계 187

198 고, 잡담처럼 보이는 이야기를 오래도록 주고받고 있는 여성들끼리의 대화를 수다를 떤다는 편견으로서가 아니라 친교 유지의 수단으로 이해할 수 있을 때, 오해가 없는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의 대화스타일은 같을까? 다를까?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른 대화 방법을 가지고 있다. 자신과 동성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보다 이성과의 대화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런 차이 때문이다. ① 남성 : 내게 새로운 정보가 있다. 내가 갖고 있는 새로운 정보를 상대방 에게 전달하는 것이 대화다. 상대방이 내게 무슨 말을 할 경우 그것은 나에게 해결책을 가르쳐 달라는 뜻이다. 따라서 나는 그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마련 해서 그 사람에게 말해주어야만 한다. ② 여성 : 내게는 무엇이든지 화제가 된다. 대화란 공받기 놀이와 같은 것이다. 그냥 말을 주고받고 이어나가면 된다. 상대방이 나에게 고민을 말한 다고 해서 무슨 해결책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와 공감을 하며 대 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 하면 된다. 대화는 이어져야 한다. 쭈우욱! (예) 아내: 오늘 밖에서 별 일 없었어? 남편: 응. 아내: 난 오늘 신발 하나 샀어. 이거 봐. 예쁘지? 남편: 응, 좋은데. 아내: 이거 얼마에 샀는지 알어? 남편: 얼만데? 아내: 이거 원래 5만원 하는 건데, 만오천 원밖에 안 줬어. 남편: 거기 신문 좀 줘봐. 아내:... 남편: 아, 참. 이번 금요일 저녁에 우리 회사 사람들 우리 집에 온다. 아내: 뭐? 우리 집에 온다고? 남편: 응. 188 바른 국어 생활

199 아내: 이번 금요일에? 왜? 남편: 집들이를 안 했잖아. 한 열 명 정도 올 거야. 아내: 그럼 미리 의논이라도 좀 하지. 나 그날 동창회 있는데. 남편: 다들 그날밖에 시간이 없대. 그리고 그런 일까지 내가 당신한테 허락을 받아야 해? 아내: 누가 허락 받으랬어? 말이라도 해 주면 좀 좋아? 남편: 지금 말하잖아. 어쨌든 그렇게 알고 준비해. 아내: 난 몰라. 당신이 알아서 준비해. 중국집에 시키든지. 남편: 당신 도대체 왜 이래? (이현호 외, <대화와 인간관계의 기초> 중에서) 2-6. 남성과 여성이 대화를 하는 목적은 같을까? 다를까? (1) 남성과 여성은 대화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다르다. 남성은 독립성 지향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인 경계선을 긋고 살 아간다. 친구들끼리 어울리지만 넘나들지 않는 영역을 구분해 놓고 지낸다. 독립의 틀에서 대화하는 남성은 지위를 바탕으로 상하관계를 기준으로 대화 를 나눈다. 여성은 친밀성 지향적이다. 아주 깊은 부분까지 심리적으로 교감하고 그 것을 통해서 심리적인 안정을 꾀한다. 유대관계의 틀에서 대화하는 여성은 균형과 평등을 바탕으로 하여 대등관계를 기준으로 대화를 나눈다. (예) (예) 아내: 여보, 이것 좀 옮겨 주세요. 남편: 안 그래도 하려고 그랬는데 당신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질색이야. 아내: 그럼, 한 집 살면서 그런 말도 못해요? 남편: 글쎄, 그냥 내버려두면 내가 다 알아서 한다고. 왜 그렇게 쓸데없는 잔소리가 많아? 아내: 여보, 무슨 일 있죠? 뭐예요? 말해 봐요. 남편: 아무 것도 아니야. 대화와 인간관계 189

200 아내: 아무 것도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분명히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은 데. 그런데 당신 기분이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잖아요. 남편: 여보. 나 아무렇지도 않아. 아무 일 없으니까 걱정하지마. 자, 이제 나를 좀 혼자 있게 해 줘. 응? 아내: 당신,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요? 이제 나와는 말도 하고 싶 지 않다 이거예요? 이럴 때마다 내 기분이 어떤지 당신 알아요? 나 는 당신한테 버림받는 기분이라구요. 말을 해야 해결을 하죠. 당신 나 사랑하지 않죠? 그러니까 틀림없이 무슨 일이 있는데 말도 안하 는 거잖아요. 남편: 아무 문제도 없다니까. 으아악! 제발 나 좀 내버려둬! (2) 남성과 여성은 대화를 하는 목적도 다르다. 남성은 대화를 나누는 내용에 대해 해결하는 것에 가장 큰 목적을 두며 대화를 나누면서도 정보성을 추구한다. 그에 비해 여성은 누구와 함께 대화 를 나누면서 공감하는 것에 목적을 두며, 정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하다. 여성이 원하는 것은 단지 자신 의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 남성은 해결책을 찾 고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고를 하게 된다. (예) (예) 여: 수술 끝나고 나면 흉터가 남을까봐 고민이에요. 남: 그럼 성형하면 되지 뭐. 여: 당신도 흉터가 보기 싫다는 거죠? 남: 아니야. 난 아무 상관없어. 여: 그런데 왜 성형수술하래요? 남: 당신이 흉터 걱정을 하니까 그렇지. 여: 그러니까 당신도 흉터가 생기는 게 마음에 안 든다는 거잖아요? 남: 난 진짜 아무 상관없다니까 왜 그래? 여: 아무 상관없다니요, 그럼 당신 이제 나한테 관심도 없다는 거예요? 여: 당신 눈엔 신문밖에 안보여요? 나 여기 있는 거 알아요? 190 바른 국어 생활

201 남: 왜 또 시비야? 여: 왜 나랑은 그렇게 할 말이 없어요? 남: 할 말 있는 사람이 말해? 왜 할 말이 없냐고 시비만 걸면 어떡해? 여: 당신이 신문 보는 시간의 반의반만 나랑 얘기해도 내가 행복할 거예요. 남: 글쎄, 할 말이 있으면 하라고. (구현정, <대화의 기법> 중에서) 2-7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남성과 여성은 두뇌의 구조 자체가 다르다. 남성의 두뇌는 단일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만 여성의 두되는 다중 구조로 이루어 져 있다. 이런 두뇌 구조의 차이가 남성과 여성의 생활 태도의 차이, 대화 습관의 차 이를 만든다. 남성은 한 번에 하나씩밖에 못한다. 남자의 두뇌는 특화되어 있고 구획화되어 있다. 우뇌와 좌뇌의 연결이 활성화 되 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남성이 신문을 읽고 있을 때 그의 두뇌를 스캐닝해 보면, 거 의 귀머거리 상태임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걸어 다니거나 이 런저런 화제에 대해 얘기하면서도 양치질도 하고 전화도 받지만 남성은 이를 닦을 때는 이 닦는 일만 생각한다. 여성은 간접화법을 좋아하고 남성은 직접화법을 좋아한다. 여성의 두뇌는 과정 지향적이고 그들은 의사소통의 과정을 즐긴다. 하지만 남성들 은 여성의 다중트랙의 간접화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남성이 사용하는 문장은 짧고, 직접적이고, 해결 지향적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 곧 자기중심적인 욕구에서 벗어나서 상대방과의 적절 한 거리를 조절하고, 상대방의 대화 습관을 이해하는 태도가 이상적인 대화 참여자가 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다. 대화와 인간관계 191

202 3. 대화는 음성언어로만 이루어질까? 대화가 언제나 음성언어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전달하는 말보다 어떤 목소리로 말하는지 또는 얼굴표정이나 몸짓 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가 말의 의미를 결정하기도 한다. (예) 잘했다, 잘했어. 의사소통은 언어적인 것에 의하여 % 정도가 전달되며 % 는 비언어적인 요소에 의존한다는 연구결과도 있기 때문에 사람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방이 무언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동작언어들 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목소리는 변할 수 있는가? 사람의 목소리는 상황에 따라서 크기, 높낮이, 빠르기 등을 다르게 하 여 사용할 수 있다. 친구에게 비밀 이야기를 할 때에는 자신도 모르게 목소 리의 크기가 작고 낮아진다. 운동경기를 보며 응원을 하고 있다면 평소보다 훨씬 더 크고 높은 소리의 목소리를 내게 된다. 또한 위급한 일이 생긴 경 우에는 평소 말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이야기하게 된다. 목소리의 특성은 습관적이기도 하다. 자신이 살아온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는 것이다. 목소리가 큰 식구와 함께 사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크고 높은 소리로 말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작고 낮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처 럼 여긴다. 이처럼 서로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대화가 원만하게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듣기 좋은 목소리는 분명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사 람들은 듣기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에게 호감을 갖기도 한다. 편안하면서 도 친근한 느낌을 주는 목소리는 그 사람 자체에 대해 관심과 호감을 갖게 하는 요소가 된다. 192 바른 국어 생활

203 3-2. 눈으로 말할 수 있는가? 사람의 얼굴을 보면 가장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것이 눈이다. 사람들은 언제, 어떻게 다른 사람의 눈과 마주쳐야 하는가에 대해 신경을 쓴다. 눈은 의사소통의 흐름을 규제하기도 하고, 반응을 전달하며, 감정을 표현하며, 상 대방과의 관계를 나타내 주는 역할을 한다. 눈은 예로부터 마음의 거울이라 고 하였는데, 바로 눈의 이러한 기능 때문이다. 상대방과 눈이 마주치는 경우에 말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계속해서 시 선을 맞추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얼른 시선을 피해 모른척한다. 시선이 마주칠 때 왜? 또는 나? 와 같은 반문을 하는 것은 상대방이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나를 쳐다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대방과 대화를 원하는 신호로 우리는 시선을 마주친다. 그러나 상대방의 이야기가 듣고 싶지 않거나 지루할 때는 자신도 모르게 상대의 시선을 피하게 된다. 특히, 수업시간에 자신도 모르게 눈꺼풀이 덮이는 현상은 수업 내용에 흥미 가 없거나 지루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안타까운 현상이다. 문화에 따라 눈 마주침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다. 미국 문화권에서는 대 화를 나눌 때 상대방의 눈을 똑똑히 들여다보는 것을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 로 여긴다. 미국에서는 교수와 학생이 대화할 때 학생이 교수의 눈을 평상 시보다 조금 더 오래 마주보면 존경과 애정의 표시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 리나라나 일본에서는 나이가 위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똑똑히 뚫어지게 보는 것은 오히려 무례한 사람으로 여긴다. 눈을 통한 의사소통은 문화권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과 대화 할 때는 이런 점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대화 도중 시선을 너무 피하면 관심이 없거나 집중하지 않거나 불신 을 나타내므로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리고 눈의 접촉을 피하는 사람 을 정직하지 못한 사람으로 여기게 되기도 한다. 드라마에서 상대방의 진심 을 알고 싶어 하는 상황에 내 눈 똑똑히 보고 말해. 라는 대사가 나오는 것 도 눈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려는 마음에서 나오는 말일 것이다. 그러 나 상대방이 눈도 깜박거리지 않고 뚫어지게 쳐다보면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여간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모든 대화와 인간관계 193

204 사람이 나만 쳐다보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나와 시선이 마주치는 대화 상대자와는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얼굴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표정은 언어를 대신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음성언어에 의한 메시지 전달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에 표정은 자신의 감정 이나 반응을 전달하거나 상대방의 감정, 태도, 반응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 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의 얼굴표정 속에는 한 개인의 모든 정보 (마음의 상태, 특성, 건강, 개인성, 사회적 위치, 경제적인 능력,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생활에 대한 기대감 등)가 들어 있으므로, 그 사람의 표정을 얼마나 정확하게 읽어내는가가 성공적인 의사소통의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서양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두고 표정이 무뚝뚝하다는 지적을 하곤 한다. 낯선 사람에게 길을 물을 때, 또 그것을 대답할 때, 심지어 결혼식 같이 즐거운 행사에서도 웃음은 절제되어 있다. 우리에게는 혼인할 때 신부가 웃으 면 딸을 낳는다 와 같은 말이 있어 특히 여성에게는 웃음을 금기시하는 풍토 마저 있었다. 소설 속에서도 여성의 웃음은 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도구로 그려지면서 웃음이 많으면 품행이 좋지 못한 것으로 여겨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웃음만큼 좋은 의사소통 방법도 없다. 열 마디 말을 하는 것보다 자 연스러운 웃음으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상 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는 것은 효과적인 대화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몸짓을 읽으면 사람이 재미있다. 몸짓은 신체의 움직임에 의한 비언어적 의사소통 행위이다. 이러한 비 언어적 행동은 누구에게나 공통된 욕구나 필요성에 의해서 유발되기 때문에 각 문화 사이에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다. 울고, 웃고, 화날 때 펄펄 뛰는 일, 손들어 인사하기, 배가 아프면 배를 만지는 시늉을 하는 행위 등은 보편 적인 행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몸짓은 의사소통 행위 속에서 배우게 되 므로 문화마다 상당히 차이가 있다. 194 바른 국어 생활

205 (1) 엄지손가락은 늘 최고인가요? 손가락 움직임은 문화권마다 여러 가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한 국에서나 일본에서는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면 돈을 나타내지만 미국에서는 O.K" 나 "Good"을 의미하고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 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엄지손가락을 올릴 경우 미국에서는 진행되는 상황에 대한 기대의 표시지만 영국인들에게는 성공의 표시이고 한 국인이나 일본인들에게는 우두머리 혹은 최고라는 말을 의미한다. 하지만 인도 일부 지방에서 이러한 행위는 무례한 표시가 되기 때문에 엄지손가락 을 위로 올렸다간 한바탕 싸움이 붙고 만다고 한다. 손바닥을 벌리는 것은 결백, 정직, 충실과 복종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사 용하는 두 가지 기본 손바닥을 사용하는 자세가 있다. 우세한 손짓 순종적인 손짓 권위적인 손짓 하나는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는 것인데 이 행위는 거지가 돈이나 음식 을 요구하는 것과 같은 특징을 보여준다. 두 번째는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 게 하는 것이다. 그가 정직한지 못 한지의 여부를 보는 방법은 손바닥의 모 습으로 알 수 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결백함을 보이고 싶을 때 사람들은 평소보다 더 자주 자신의 손바닥을 상대방에게 드러내게 된다. 대화와 인간관계 195

206 (2) 다리를 꼬고 이야기 하지는 않나요? 다리를 꼰 자세는 부정적이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가슴에 팔 을 x자로 얹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며 초조함이나 방어적인 태도로 인식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루하다거나 상대방에 대한 논쟁적인 태도를 나타내기도 한다. (3) 악수 할 때 손등이 보이나요? 악수하는 것은 기원전 석기 시대의 원시인들이 행하였던 행위이다. 현 대의 대부분 영어권 나라에서는 악수가 인사의 대표적인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악수할 때 내미는 손의 모양은 상대방에 대한 심리적인 태도 를 보여준다. 손등이 보이도록 손을 내미는 것은 매우 지배적인 성향을 가 지고 있음을 나타내며 반대로 손바닥이 위로 보이도록 손을 내미는 경우는 타협이나 순종을 의미한다. 우월감을 나타내는 악수 순종적인 악수 (4) 얼마나 가까이 갈 수 있는가? 어떤 사람은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더 편한데 어떤 사람은 너무 가까 이 다가오면 자꾸 피하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편안한 거리를 유지하고자 한다. ① 친밀한 거리 (15cm 46cm) : 자신의 소유물처럼 보호하는 지역이므로 오로지 정서적으로 가까운 사람만이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허락된다. ② 개인적 거리 (46cm 1.2m) : 친구 사이나 직장에서 동료들과 지낼 때 다른 사람과 떨어져 있는 거리이다. ③ 사회적 거리 (1.2m 3.6m) : 낯선 사람이나 배달원, 가게 주인, 새로 온 196 바른 국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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