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는말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미술진흥계획사업개괄 5 ~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개요 7 ~ 사업수혜자성과보고 사업수혜자명단 11 ~ 13 2 해외네트워크및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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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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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 미술시장 글로벌 아트마켓 프로젝트 자료집 2015 Art Market
2 목차 1. 들어가는말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미술진흥계획사업개괄 5 ~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개요 7 ~ 사업수혜자성과보고 사업수혜자명단 11 ~ 13 2 해외네트워크및파트너십 14 ~ 16 3 후속계획 17 ~ 심포지엄 22 1 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개요 23 ~ 24 2 서울대토론회발제문 & 녹취록 25 ~ 86 3 지역릴레이워크숍기조발제문 / 최병식 87 ~ 부산워크숍발제문 & 녹취록 101 ~ 대구워크숍발제문 & 녹취록 131 ~ 전주워크숍발제문 & 녹취록 163 ~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강연자소개 195 ~ 발제문 & 녹취록 197 ~ 홍보및언론보도 프로젝트홍보자료 222 ~ 서울대토론회언론보도 233 ~ 지역릴레이워크숍언론보도 239 ~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언론보도 251 ~ 253 2
3 1. 들어가는말 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15년아트페어경쟁력제고를위해해외아트페어참가지원방식을공모제로전환하여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을진행하였습니다. 본사업은총 4번에걸친심사를통해총 60여개갤러리가아트페어에참가하는등많은노력과성취가있었지만또한한계점도있다는의견도주셨습니다. 따라서미술시장종사자와전문가를비롯한미술인이모여사업의성과를돌아보며 2016년미술시장을전망하면서침체된한국미술시장의발전방향을모색하고자 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 를진행하였습니다. 총 5차례의심포지엄과 3개의출판물프로젝트로구성된 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 는서울대토론회 ( 주제 : 한국미술시장전략과글로벌전략도출 ) 와지역릴레이워크숍 ( 주제 : 지역미술시장진단과발전전략모색 ),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세미나를통해한국미술시장에대해전방위적으로진단해볼수있었습니다. 이는창작자와향유자간의소통과이해의폭을넓힐수있는교류의장이되기도하였습니다. 본프로젝트가침체된국내미술시장의발전방향을모색하고자하는뜻깊은자리가되었기를바라며그동안보여주신관심과성원에깊은감사의마음을전합니다. 3
4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4
5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미술진흥계획사업개괄 2014년미술분야발전방안정책토론회에서는미술시장진단및발전방안과창작여건개선및미술관발전방안이라는두가지주제로토론이진행되었다. 특히미술시장과관련하여 미술시장진단및발전방안 이라는주제로최병식 ( 경희대학교교수 ) 의발제와함께백동열 ( 화랑협회홍보이사 ), 배혜경 ( 크리스티한국사무소소장 ), 박소현 ( 한국문화관광연구원부연구위원 ) 의토론이있었다. 백동열은 한국미술시장의발전방안과전속작가제 라는주제로전속작가제의제도화를정착시키고이를활성화시키기위해갤러리의기획전시에대한지원마련, 소득공제혜택의확대, 미술시장의유통체제개선등이필요하다고논의했다. 배혜경은침체기에빠진한국미술시장에대해현재한국을제외한아시아미술시장은활황이라고설명하면서한국현대미술에대한국제적인관심도는여전히높고, 이러한발전가능성을현실화해야한다고피력했다. 또한해외미술시장진출을위해한류를이용한적극적인마케팅과해외네트워크를활용한해외미술관, 갤러리에서의한국미술작품전시, 한국미술에대한통합적개념정립, 스타작가를양성하는방안등을제시하였다. 또한박소현은미술시장을진단하면서미술시장의유통체계가상위에있는주요화랑과아트페어가대부분을차지한다는점, 그리고화랑및경매회사의주고객이개인고객인점을지적하며한국미술의다양성과실험성확대를위해정책적으로정부및지자체, 미술관, 기업의작품구매비중을확대해나가야한다고주장하였다. 2014년 9월문화체육관광부는정책토론회를비롯하여현장미술인의다양한의견을수렴하여 미술진흥중장기계획 (14-18) 이라는, 미술진흥에대한체계적이고종합적인계획을발표했다. 정부에서미술진흥중장기계획을발표하는것은당시가처음으로이를통해미술인이창작활동을지속할수있는환경이조성되고, 미술시장유통체계선진화를통해미술시장을활성화시키는것을목표로했다. 미술진흥중장기계획에서는미술인이전업할수있는창작활성화여건조성, 경제적산업적파급효과가큰미술시장의전략적육성, 국민의미술문화향유증진이라는 3대추진전략을제시하고, 이를실현하기위한 10대핵심과제를마련하였다. 이가운데미술시장전략적육성을위한과제로는미술품거래정보제공시스템구축, 미술주간 (art week) 행사개최, 전국중저가미술장터 (5개소) 개설, 감정인력양성, 아트페어경쟁력제고전략등이제시됐다. 미술품거래정보온라인제공시스템 ( 한국형아트프라이스 ) 은 2014년 10월부터구축을시작하여 2015년본격적으로서비스가시작되었다. 미술품거래정보, 미술시장경향분석, 작가분석등다양한콘텐츠를구비하여, 한국어, 영어, 중국어등 3개언어로미술품거래정보를제공한다. 미술주간행사는미술인의날기념행사, 전시및판매행사, 국제세미나, 미술품에대한인식개선캠페인등다양한프로그램으로구성되며이를통해작가, 미술관, 화랑등미술계모두가참여하여화합, 소통할수있는계기를마련하는것을목표로한다. 또한작가들의판로개척을돕기위해전국문화예술거리나유휴공간에중저가미술장터를개설하는것을지원한다. 작가들에겐미술시장진입기회를제공하고국민들에게는미술품을저렴한가격으로소장할수있는기회를제공할수있다. 미술시장활성화를위해서는미술품에대한인식개선이무엇보다중요하다고보고, 미술감정단체와대학간산학연계교육프로그램 (2개) 개설지원을통해현장중심의미술감정전문가를양성하는계획을수립했다. 마지막으로아트페어경쟁력제고를위해해외아트페어참가지원방식을공모형으로전환하여공정 5
6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한심사를거쳐성과가좋은사업을지원하고자했다. 또한경쟁력있는국내아트페어에대해서는미술은행을통한작품구입확대와아트페어와연계한실험, 비영리전시를지원해나감으로써국내아트페어의경쟁력강화를유도하며, 중장기적으로해외유수아트페어유치등을지원해국내미술시장의규모를확대하고한국미술의세계화를추진할계획을세웠다. 6
7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개요 (1) 사업목적해외에서개최되는국제아트페어의참가를지원함으로써한국시각예술시장의국제화를지원하고, 더불어국내에서개최되는국제아트페어의특별프로그램을지원하여국내미술시장의내실과자생력을제고한다. 한국미술품및작가의해외시장개척활동을지원함으로써한국시각예술의창작역량을강화하고국제적경쟁력을높이는데기여한다. (2) 추진방침본사업은해외아트페어참가지원 ( 부스전시지원 ), 해외아트페어한국미술소개프로그램운영및아트페어해외개최등세부사업을계획하고추진한다. 예술위원회사업계획에근거, 지원대상기관으로부터세부사업추진계획을접수, 최종사업계획 ( 지원규모등 ) 승인을거쳐추진하도록한다. 지속적인세부사업개발및계획수립을위해연도중반사업을추진할수있으며, 세부사업확정및공고는위원회에서사무처에위임하여진행토록한다. (3) 사업추진계획 - 지원자격및대상지원신청자격은국제아트페어등의행사를주관하거나행사에참여하는민간단체 ( 협회, 화랑, 조직위원회, 재단, 기획사등 ) 및기획자에게주어진다. 지원대상으로는해외에서개최되는아트페어의참가 ( 부스전시지원 ), 해외아트페어에서의한국미술소개프로그램운영및아트페어의해외개최, 그리고국내에서개최되는국제아트페어의특별프로그램지원등이있다. 유의사항 : 본사업은국제아트페어행사참가및개최를지원하는사업으로일반국제전시지원 ( 화랑전시및미술관전시, 비엔날레참가등 ) 은민간국제예술교류지원 ( 일반공모 ) 시각예술분야사업으로신청해야한다. : 본사업은문예진흥기금관리규정등관련된여러규정을준수하여야한다. : 지원사업에대해평가단의현장평가및서면평가등이이루어질예정이며, 평가결과는차후지원신청에반영될예정이다. - 사업추진절차 계획서공모 ( 지원신청접수 ) 지원심의및지원대상선정 지원금교부신청및지원금지급 사업수행 성과보고서제출및 지원금정산확정통보 평가결과환류 7
8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 지원신청기간 [ 부스 ] 해외개최아트페어참가지원 ( 부스전시지원 ) 구분 신청대상 ( 사업기간 ) 신청접수기간 심의기간 1차 ~ ~ 차 ~ ~ 차 ~ ~ 차 ~ ~ 년에한해 1차공모에서 2015년 1월에진행예정인사업도지원하며, 2016년공모 1차는 문예진흥기금정기공모일정에따라 2015년 10월경공모추진예정 [ 기획 ] 국내외아트페어특별프로그램, 아트페어해외개최지원 구분 신청대상 ( 사업기간 ) 신청접수기간 심의기간 1차 ~ ~ 차 ~ ~ 지원규모 : 사업성격및규모에따라지원규모조정 : 해외아트페어참가지원 ( 부스전시지원 ) / 2,000만원 ( 지원화랑당연간상한액 ) : 해외아트페어한국미술소개프로그램운영및아트페어해외개최지원 / 1억 ~ 1억 5천만원 : 국내개최국제아트페어특별프로그램지원 / 5,000만원 ~ 7,0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교류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의지원대상사업과중복지원결정될경우택일하여야함 - 지원항목화랑부스전시지원으로부스임차료및작품운송료지원과국내외아트페어기획프로그램지원은사업수행을위한직접경비지원이있다. 다만, 사무실임차료등지원사업과직접적인관련이없는일반운영비및단체대표자사례비등은지원하지않는다. - 지원심의기준 : 해외예술시장개척에대한전략적이고구체적인프로젝트집중지원 : 우수해외아트페어및단체등과의공동기획사업에대한지원강화 : 미술시장선진화및역량제고를위한기반조성활동지원고려 : 갤러리부스전시지원사업의경우한국작가를발굴, 홍보하기위해참여작가의 60% 이상이국내작가이어야하고동시에참여작품의 60% 이상이국내작가의작품을선보이는프로젝트를우선지원함 8
9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영역계획단계 (P) 집행단계 (D) 성과단계 (S) 심의기준 ( 가중치 ) 사업계획의충실성타당성 (40%) 사업계획의구체적실현가능성 (30%) 사업계획의국제적파급효과 (30%) 세부평가내용ㅇ미술품해외시장개척및한국미술세계화를위한접근전략이구체적이고설득력이있는가? ㅇ행사개최시행사장소등이확정되어있으며규모나스탭진및행사계획은구체적인가? ㅇ신청사업과주최 / 주관단체 ( 개인 ) 가국제적으로어떠한영향력을가지고있는가? ㅇ사업내용과행사국가 / 도시 / 장소와의적합성은어떠한가? ㅇ지원신청서에기재된사업계획은구체적이고충실한가? ㅇ총사업규모와지원신청내용의적정성으로볼때실현가능성이높은사업인가? ㅇ교류사업과관련하여초청장, 계약서등추진과정과관련하여믿을만한서류가구비되어있는가? ㅇ지원신청주체가보여온이전까지의활동실적및사업성과를볼때, 효과적으로사업을추진할수있는능력을보유하고있는가? ㅇ사업기간및장소가확정되어있으며신뢰할만한가? ㅇ교류사업과관련하여참여자가확정되어있으며신뢰할만한가? ㅇ사업에대한재정계획은현실성있게짜여있는가? - 수입과지출의균형이이루어져있으며문예진흥기금에대한의존도가과다하지는않은가? - 개인, 기업등민간기부금유치를통해재정건전성을확보하기위하여노력하고있는가? ㅇ교류사업관련지원신청주체 초청기관간예산및업무가적정하게분담되어있는가? ㅇ단체 ( 개인 ) 가제출한사업계획은예술위원회의전략목표달성에기여하며우리문화예술의국제교류확대및미술품해외시장개척을위한기여를기대할수있는가? ㅇ사업성과를측정하고환류하기위한자체평가체계를가지고있는가? - 자체평가결과의환류및개선노력은적정하며관련실적은있는가? ㅇ사업과관련한이해관계자 ( 참여자, 관객등 ) 의만족수준은어떠한가? - 이해관계자들의의견을수렴하기위한체계를마련하여운영하고있는가? ㅇ국내및해외예술계에미치는파급효과는어느정도로예상할수있는가? (4) 2015 년도예산 : 1,280 백만원 (5) 기대효과세계현대미술의중심지에서개최되는각종아트페어에서한국현대미술을소개하여한국현대미술에대해긍정적인이미지를구축하고, 국제적파급력을제고한다. 또한한국현대미술에대한적극적홍보사업수행을통해향후한국작가의원활한해외활동을위한기반을마련할수있다. 9
10 사업수혜자성과보고 10
11 사업수혜자성과보고 사업수혜자명단 1 차선정내역 단체명 대표자 지원사업명 이정용 이정용 2015 아트토이컬처아트페어 부산화랑협회 강경희 2015 제4회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 사 ) 한국화랑협회 박우홍 2015 제7회코리안아트쇼 ( 사 )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 황달성 ART EDITION 2015 HONG KONG 컬럼스 장동조 2015 LA ART SHOW 표갤러리 표미선 2015 LA ART SHOW 갤러리박주식회사 박영덕 2015 LA ART SHOW 나인갤러리 양승찬 2015 스콥뉴욕아트페어 에이치존 김영준 2015 도쿄아트페어 갤러리가이아 윤여선 2015 브뤼셀어포더블아트페어 홍정연 홍정연 2015 아시아컨템포러리아트쇼홍콩 가나아트갤러리 이정용 2015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부스지원 이화익갤러리 이화익 2015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부스지원 갤러리3 이숙희 2015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부스지원 조현 조현 2015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부스지원 갤러리타블로 임정기 2015 아트칼슈루에아트페어부스지원 누오보 안혜선 2015 아트칼슈루에아트페어부스지원 PKM갤러리 박경미 2015 아트바젤홍콩부스지원 아라리오 김창일 2015 아트바젤홍콩부스지원 갤러리엠 손성옥 2015 아트바젤홍콩부스지원 리안갤러리 이홍원 2015 아트바젤홍콩부스지원 갤러리스케이프 손경애 2015 아트바젤홍콩,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아트페어부스지원 갤러리스클로 김효정 2015 아트팜비치아트페어부스지원 갤러리고도 김순협 2015 아트팜비치아트페어부스지원 김재선갤러리 김재선 2015 아트팜비치아트페어부스지원 갤러리앨비스 이윤진 2015 펄스뉴욕아트페어부스지원 11
12 사업수혜자성과보고 2 차선정내역 단체명 대표자 지원사업명 소소 금혜원 2015 Art 15 London 부스지원 갤러리엘비스 이윤진 2015 COLLECT 아트페어부스지원 어반아트 박명숙 2015 Rhy Art Fair 참가지원 갤러리베아르떼 김세희 2015 브라이턴페스티벌 Artists Open House PKM갤러리 박경미 2015 스위스아트바젤부스지원 유엠갤러리 엄은숙 2015 싱가포르어포더블아트페어 갤러리가비 노수현 2015 싱가포르어포더블아트페어 갤러리가이아 윤여선 2015 싱가포르어포더블아트페어 갤러리마노 정하미 2015 싱가포르어포더블아트페어 갤러리현대 조정열 2015 프리즈뉴욕아트페어 나인갤러리 양승찬 2015 홍콩어포더블아트페어 청화랑 유해선 2015 홍콩어포더블아트페어 라우갤러리 송휘 2015 홍콩어포더블아트페어 3 차선정내역 단체명대표자지원사업명 ( 사 )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황달성 ( 기획 ) 국내 ART EDITION 2015 아트스페이스온 아트쇼부산 김선정 손영희 ( 기획 ) 2015 독일 컨템포러리아트루르 아트페어특별프로그램 코리안블루웨이브 ( 기획 ) 상하이아트페어 한국화특별전 : Asian Eyes On Paper 지원 ( 유 ) 서울아트쇼박지혜 ( 기획 ) 제 4 회서울아트쇼 ( 사 ) 한국화랑협회표미선 ( 기획 ) 제 8 회 2015 코리안아트쇼 gray wall 변홍철 ( 기획 ) 한 - 인도네시아문화교류사업 Bazaar Art Fair Jakarta 2015 연계한국현대미술특별플랫폼전시 줌갤러리 전순원 2015 Art Expo Malaysia 아트페어 갤러리팔조 김중희 2015 Art Nagoya 아트페어부스지원 reissue korea 심대용 2015 The Other Art Fair 부스지원 가나아트갤러리 이정용 2015 Unseen Photo Fair 부스지원 갤러리타블로 임정기 2015 미국사우스햄튼아트페어 ( 주 ) 아트프로젝트앤드파트너스 이광호 2015 아트오사카아트페어부스지원 갤러리진선 허선 2015 아트오사카아트페어부스지원 아뜰리에아키 김은경 2015 영국스타트아트페어부스지원 아산갤러리 문정미 2015 쾰른 ART FAIR INTERNATIONAL 아트페어부스지원 12
13 사업수혜자성과보고 4 차선정내역 단체명 대표자 지원사업명 JJ중정갤러리 정진이 2015 아트마이애미콘텍스트부스지원 space1326 강대중 2015 상하이아트페어부스지원 가모갤러리 윤병혜 2015 싱가포르어포더블아트페어부스지원 갤러리엠 손성옥 2015 아르티시마아트페어부스지원 갤러리자작나무 유화숙 2015 함부르크어포더블아트페어부스지원 갤러리가이아 윤여선 2015 홍콩아시아컨템포러리아트페어부스지원 갤러리박주식회사 박영덕 2015 아트타이베이아트페어부스지원 금산갤러리 황달성 2015 아트가오슝아트페어부스지원 김재선갤러리 김재선 2015 홍콩아시아컨템포러리아트페어부스지원 나인갤러리 양승찬 2015 상하이아트페어부스지원 라우갤러리 송휘 2015 루브르아트쇼핑부스지원 아산갤러리 문정미 2015 아트페어두바이부스지원 아트브런치 최우석 2015 상하이아트페어부스지원 아트사이드갤러리 이동재 2015 아트타이베이아트페어부스지원 유엠갤러리 엄은숙 2015 상하이아트페어부스지원 이화익갤러리 이화익 아부다비아트페어 2015 주식회사박려숙화랑 박려숙 아부다비아트페어 2015 청작화랑 손성례 2015 SCOPE 마이애미비치아트페어부스지원 13
14 사업수혜자성과보고 2 해외네트워크및파트너십 갤러리3: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 - 일본도쿄의쇼난다이마이갤러리 (Shonandai MY Gallery), 타이완의갤러리그랜드시에클 (Gallery Grand Siecle), 프랑스파리의파스칼모라비토 (Pascal Morabito), 필리핀마닐라의갤러리듀미랭 (Galleria Duemilaing), 싱가포르의양갤러리 (Yang Gallery), 중국베이징의파크뷰그린아트 (Parkview Green art) 등해외갤러리및인테리어관계자, 커미션워크관계자등과네트워크형성 갤러리가비 : 어포더블싱가포르 - 고원태작가의작품이어포더블싱가포르홈페이지첫화면에선정되었으며온라인미디어 아시아원 (Asia One) 과의인터뷰에서조이경작가와함께이름이언급되는등언론과대중에게노출되는기회가있었음 갤러리가이아 : 아시아컨템포러리아트쇼홍콩 - 아시아컨템포러리아트쇼홍콩의대표홍보이미지로소속작가인김명진작가의작품이선정되어 아트나우 를비롯한홍보매체에노출되었고, 많은컬렉터들의관심을받았음 - 갤러리자체도록을만들어방문객및해외컬렉터들에게배포하여소속작가를알리는데기여 갤러리마노 : 어포더블싱가포르 - 이번페어에참가하며교류하게된런던, 싱가포르의갤러리와관계를통해한국작가의해외진출을도모할예정 갤러리박주식회사 : LA 아트쇼 - 미국아마존사의온라인아트부문입점제의를비롯하여칠레잡지사에서한영욱작가인터뷰요청받음 갤러리소소 : 런던아트페어 - 정승운작가작품아시아퍼시픽대표이미지로선정되어뉴스레터, 매거진등에게재됨 - 김인겸작가의작품은미술계인사와컬렉터들에게깊은인상을주었고여러전시및프로젝트제의도받음 - 런던미술계와네트워크를형성해아트딜러, 큐레이터, 비평가, 아트컨설턴트, 컬렉터등에수많은러브콜및여러전시와프로젝트제의를받음 갤러리스케이프 : 아트바젤홍콩 - 이형구작가에게해외작가들이나갤러리로부터다수의콜라보레이션제안이있었음 - 신진중국작가인장잉난을발굴 갤러리엘비스 : 콜렉트아트페어 - 스위스의아트제네바 (Art geneve) 에 2016년 1월초청받음 - 영국저명도예가제니퍼리 (Jennifer Lee) 의한국전시유치 (2016~2017년예정 ) 14
15 사업수혜자성과보고 - 영국목공예작가데이비드게이츠 (David Gates) 의한국전시유치 (2015년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및타기획전시 ) 갤러리엘비스 : 펄스뉴욕아트페어 - 뉴욕, 코펜하겐, 런던소재갤러리네트워크확장 - 런던콜렉트 (Collect) 페어이후, 5월리서치출장으로코펜하겐순수예술 & 공예 & 디자인작가레지던시, 갤러리및미술관방문및조사예정 - 미국과아시아의문화교류를위한비영리재단인아시아문화원 (Asian Cultural Council) 과교류전시혹은레지던시후원가능여부의논 년일본오사카의갤러리에서전원근작가개인전및 2015년하반기홍콩, 뉴욕크리스티순회전시기획중 - 성태진작가작품이미지상업광고활용및미국독립의류브랜드콜라보레이션협상중 김재선갤러리 : 아트팜비치 - 아트페어참가이후해외갤러리에서전시와작품관련문의및중국의아트페어에서참여요청 김재선갤러리 : 아시아컨템포러리아트쇼 - 판매실적이높지는않았지만홍콩옥션과의교류및홍콩갤러리의작품전시계약을추진한것에큰의의를둠 누오보갤러리 : 아트칼슈르에 - 많은유럽갤러리스트들이국내작가들의전시유치에대한문의를해왔고행사종류후작가들의해외갤러리전시일정에대한협상진행중 - 유럽미술시장에참여진출을염두에두고독일현지에레지던시를운영하는사업을추진 라우갤러리 : 루브르아트쇼핑 - 한국적인작품을하는최영욱작가와이혜경작가작품에많은관심을보였으며파리갤러리에서의초대전을제안받음 레지나아트컨설팅 ( 레지나갤러리 ): 아시아컨템포러리아트쇼 - 중국과대만에서작가신작선구매및전시추진예정 - 홍콩아트페어를비롯해싱가포르와상하이아트페어에지속적으로참여할계획 박여숙갤러리 : 두바이아트페어 - 프랑스의엔리코나바라 (Enrico Navarra) 화랑과김창열개인전논의 박영덕화랑 : 아트타이베이 - 동북아시아와동남아시아의교량지역이자중국문화권인타이완에한국미술작품의세계적경쟁력을알리는계기및새로운판매활로구축 15
16 사업수혜자성과보고 스페이스1326: 상하이아트페어 - 행사기간내내작품과작가들에대한문의와연계전시에대한문의를많이받음 - 광명예술중심, 북경은광통광고유한공사, 환경조경회사, 예술품중계업체, 호텔디자인업체, 5성급호텔전시기획업체등과의접촉기회를통해중국진출을위한교두보를마련하는계기가되었음 아산갤러리 : 두바이아트페어 - 페어에서유럽의큐레이터들과컬렉터들에게눈길을끌었던이재용작가의경우, 내년상반기밀라노에서의개인전전시제의받음 아라리오갤러리 : 아트바젤홍콩 - 아트바젤홍콩부스에서처음선보였던중국작가니요위의개인전을 2016년상하이와한국에서개최하기로함 - 가장큰관심을받았던일본작가코헤이나와의세번째아라리오개인전을 2016년 11월상하이에서개최하기로함 아트스페이스온 : 컨템포러리아트루르 - 컨템포러리아트루르 (Contemporary Art Ruhr) 의 2016년한국관재개최제안받음 - 권수진작가오스트리아기획전시에참여하게됨 - 노르드아트 (Nord Art) 의 2016년한국관제안받음 에이치존 : 아트페어도쿄 - 아마존재팬의온라인플랫폼에서소속작가작품판매하게됨 년 10월에열리는아트타이베이, 2016년 1월의 LA 아트쇼에초청받음 - 도쿄갤러리 (Tokyo Gallery), 토미오코야마갤러리 (Tomio Koyama Gallery) 에서소속작가작품문의해옴 - 일본옥션하우스인말렛재팬 (Mallet Japan) 으로부터초대받음 - 영문판발간을앞두고있는일본의미술저널 미술수첩 에서인터뷰및기고요청받음 이화익갤러리 :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 - 새로운동남아권컬렉터유치 청작화랑 : 스코프마이애미비치 - 다양한컬렉터들이한국작품에관심을갖고, 이메일을통한연락으로추후구매의사를밝힘 한국화랑협회 : 스코프바젤 - 아트센트럴 (ART CENTRAL) 운영진등다른아트페어와지속적인교류약속 - 해외갤러리들의 KIAF 2015 / ART SEOUL에참가약속을만들어냄 - 주한스페인대사관과스페인갤러리들의 KIAF 2016 / ART SEOUL 참가협의약속 16
17 사업수혜자성과보고 3 후속계획 PKM갤러리 : 아트바젤홍콩 - 갤러리이전및재개관을기념하며윤형근작가의개인전개최 - 스위스아트바젤, 프랑스 FIAC 등 2015년연내에국제적아트페어참가 PKM갤러리 : 아트바젤 - 윤형근화집및전작도록출간및해외판매 갤러리3: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 - 이상민작가의작품을해외각지에있는콜렉터, 갤러리관계자들에게잘알릴수있도록아카이브작업예정 갤러리가비 : 어포더블싱가포르 - 앞으로매년아시아지역에서개최되는어포더블에지속적으로참여하여신진작가작품판매를더욱특성화할계획 년 9월서울에서처음으로개최되는어포더블에참가할예정 갤러리가이아 : 어포더블브뤼셀, 아시아컨템포러리아트쇼홍콩 - 유럽미술시장으로진출할계획. 2016년 1월런던아트페어, 2월아르코 (ARCO) 아트페어, 3월화랑미술제와아시아컨템포러리아트쇼홍콩, 4월아트브뤼셀등아트페어에적극적으로참가할예정 년 5월뉴욕의아시아주간에유선태, 곽승용, 김진숙, 김명진등의소속작가전시협의중이고, 이들의작품을홍콩크리스티를비롯한세계적인옥션에서선보일예정 갤러리고도 : 아트팜비치 - 월드아트두바이와마이애미스코프에서천은규작가가소개될예정 년 8월에진행될바자르아트페어 (Bazzar Art Fair), 자카르타등해외아트페어참여및옥션에출품할예정 갤러리소소 : 런던아트페어 - 홍콩의 10 챈서리레인갤러리 (10 Chancery Lane Gallery) 전시제안고려중 - 해외아트페어중 2015년 9월스타트 (START), 2016년 1월아트팜비치 (Art Palmbeach) 참가, 2016년 3월아트파리 (Art Paris) 참가신청 갤러리스케이프 : 아트바젤홍콩 - 향후아트바젤, FIAC, 프리즈등대표적인해외아트페어로진출을계획하고있음 갤러리스클로 : 아트팜비치 - 미국현지의화랑을통한국내작가들의작품위탁판매 17
18 사업수혜자성과보고 - 미국등해외작가들의국내전시개최및국내작가들의미국전시개최 갤러리엘비스 : 펄스뉴욕아트페어 - 뉴욕에기반을둔유명큐레이터, 평론가, 작가, 예술기관들과네트워크를구축하고협력하여성태진, 전원근작가작품소개 - 오사카갤러리인야마키아트갤러리 (Yamaki Art Gallery) 의전원근개인전예정및홍콩, 뉴욕크리스티순회단체전시를기획중 - 성태진작가상업광고, 독립의류브랜드와콜라보레이션협상중 - 콘텍스트마이애미 (CONTEXT MIAMI) 의디렉터와미팅및페어참가여부의논 갤러리엠 : 아트바젤홍콩 - 동남아시아권의아트페어참여고려중 - 중화권의갤러리들과전시교류협의중 갤러리엠 : 아티씨마 - 이탈리아의아트페어에도지속적인참여를할예정이며해외메이저급페어에활발하게참여할예정 - 상대적으로접근이취약했던유럽의미술시장과의교류를목표로삼고후속사업을연계하도록현장에서각별한노력을기울일예정 갤러리엘비스 : 콜렉트아트페어 - 스위스의아트제네바 (artgeneve) 아트페어공예특별전시참여 (2016년 1월 ) - 영국아시아하우스김성철, 이세용, 이재준작가작품전시 (2015년 6월한국현대무용퍼포먼스, 2016년 3월아시아하우스아트페어 ) ~2017년모나코, 이스탄불, 함부르크에서전시기획관련협의중 - 스코틀랜드공예 & 디자인페스티벌전시 2016년예정, 스코틀랜드기반의갤러리텐 (Gallery TEN) 과추진중 갤러리자작나무 : 어포더블함부르크 - 독일작가를한국에소개하고한국작가를독일에소개하는일을지속적으로진행할계획 갤러리타블로 : 아트칼슈르에 - 시카고와마이애미의아트페어, 아모리쇼와아트바젤등지속적으로해외아트페어에참가할예정 갤러리팔조 : 아트나고야 - 일본 IDF 갤러리 (IDF Gallery), 컨템포러리아트핑거포럼 (Contemporary Art Finger Forum) 과교류전시회추진하여한국작가소개할예정 갤러리현대 : 프리즈뉴욕 - 한국작가신규시장진출및해외전시연계예정 가모갤러리 : 어포더블싱가포르 18
19 사업수혜자성과보고 - 참여작가들의국내개인전과그룹전예정 - 다양한국내외아트페어의참가와해외갤러리및컬렉터와의교류를통해지속적인작가지원과홍보, 판매를지속할계획 그레이월 : 바자아트자카르타 - 브랙퍼스트 _ 코리안아트토크 (Breakfast_Korean Art Talk) 를통해인도네시아, 싱가포르화랑들에게한국현대미술을소개하고현지컬렉터들과네트워크형성 김재선갤러리 : 아시아컨템포러리아트쇼 년 11월상하이아트페어 (Shanghai Art fair), 12월스코프마이에미 (Scope Miami), 2016년 1월아시아컨템포러리아트쇼홍콩에참여 누오보갤러리 : 아트칼슈르에 - 유럽미술시장진출을염두에두고독일현지에레지던시를운영하는사업을추진중 나인갤러리 : 어포더블홍콩 - 인도네시아월드오브아트갤러리와 2016년상호교류전시예정 나인갤러리 : 어포더블뉴욕 - 뉴욕첼시에있는킵스 (KIPS) 갤러리와제휴하여 2016년에작가 3명초청전시 년 11월에열리는어포더블뉴욕하반기아트페어에참여 더컬럼스갤러리 : LA 아트쇼 년연내에시애틀아트페어와마이애미아트페어및아트바젤마이애미에참가할예정 - 뉴욕의월터위카이저갤러리 (Walter Wickiser Gallery) 와협력하여전시를개최할예정이며, 2016년한국의해로지정한프랑스와의교류도진행할예정 라우갤러리 : 어포더블홍콩 년 10월루브르박물관아트페어참여, 2016년 12월마이애미아트페어와어포더블홍콩참여계획. 특히 2016년미국, 영국, 홍콩, 싱가포르등에서부스비가저렴하면서도홍보를많이하는어포더블아트페어에참여할계획 레지나아트컨설팅 ( 레지나갤러리 ): 아시아컨템포러리아트쇼 - 국내외작가들의연계전시및해외작가들의한국의전시를추진, 지속적홍보를통해차후판매추진예정 리안갤러리 : 아트바젤홍콩 - 대구의리안갤러리에서김승주작가개인전개최 스페이스1326: 상하이아트페어 - 북경은광통광고유한공사중국은행 VIP룸에서전시계획 19
20 사업수혜자성과보고 - 중국전역의은행 VIP룸에서전시기획및중국상류사회에한국신진작가들을소개하는기획추진중 - 광명예술중심이위탁운영하는하이환국가삼립공원의대규모매화절에맞추어한국작가전시를진행할계획 - 홍민호, 황규원작가초대개인전예정 아라리오갤러리 : 아트바젤홍콩 년아트바젤홍콩에서 2015년에주목받았지만판매로이어지지않은중견작가들의작품들중메인작업들을추가로선보일계획 아산갤러리 : 두바이아트페어 - 카타르국제아트페어설립 ( 카타르대통령순방경제사절단참여시문화이벤트회사와 MOU 체결 ) - 카타르경매회사설립 ( 카타르대통령순방경제사절단참여시 MOU 체결 ) - 두바이아트페어한국특별전유치 ( 계약완료 ) - 코트라 (KOTRA) 한류미술시범사업자로서중동국제교류행사추진및지사화사업자선정 - 국제교류를위한네크워크형성및미술수출을위한바이어발굴프로그램 - 아트아랍에미리트 (ART UAE) 와문화교류 MOU 체결 ( 한국의달지정한국관운영 ) - 두바이버즈칼리파아르마니호텔전시초대, 헤리티지전시초대계약 아트스페이스온 : 컨템포러리아트루르 - 베를린베어쿤스트갤러리 (Werkkunst galerie) 에서최은정, 김찬주, 권소영작가전시예정 - 하노버프로젝트갤러리 (Projekt galerie) 에서김진우작가프로모션 어반아트 : 리이아트페어 - 이지은작가의국내개인전개최예정및작가와최적화된아트페어모색 에이치존 : 아트페어도쿄 - 도쿄나다아트갤러리 (Nada Art Gallery) 와강석호작가의개인전논의중 - 독립큐레이터시즈카니시카와 (Shizuka Nishikawa) 를통해한국젊은작가들로구성된단체전을추진중 년 1월에열리는 LA 아트쇼에참가 유엠갤러리 : 상하이아트페어 - 관심을보여온상하이이린아트센터 (Yi Lin Art Center) 와교류추진 이화익갤러리 :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 - 현지에서만난각계각층의컬렉터를분류하여데이터베이스를만들어지속적으로관리 - 싱가포르뿐만아니라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및홍콩등으로의동남아시아진출모색 청작화랑 : 스코프마이애미비치 - 조혜윤, 김영숙작가 2016년서울오픈아트페어참여예정 - 김원자, 원문자작가 2016년 KIAF 참여예정 20
21 한국화랑협회 : 스코프바젤 - 스코프바젤기간에미팅한아트페어를비롯한세계유수의아트페어와의협업보다는발전적인코리안아트쇼를위한방향성제시및지속적인연구시행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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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 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개요 총 5차례의심포지엄과 3개의출판물프로젝트로구성된 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 는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15년진행한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을마무리하면서사업의성과를돌아보는것은물론, 침체된국내미술시장의발전방향을모색하는것을목적으로마련되었다. 서울의대토론회와지역릴레이워크숍,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으로구성된심포지엄은미술시장종사자와전문가를비롯해창작자, 비평가, 학자등미술계각분야의전문가들이함께모여한국미술시장의오늘과내일을전방위적으로진단해볼수있었다. 이러한유례없는자리를마련함으로써미술시장종사자와관련자, 더나아가향유자간의소통과이해의폭을넓힐수있는교류의장을마련하고자하였다. 또한그동안부재했던한국미술시장과관련한담론을형성하고자만들어진 3개의출판물프로젝트는아트페어디렉토리북, 프로젝트결과자료집, 아트마켓관련단행본으로구성되어있으며, 미술시장에대한이론적, 학문적지평을넓혀주는동시에실용적인지침서역할을할것이다. 심포지엄의포문을연서울대토론회는 한국미술시장전략과글로벌전략도출 이라는주제로진행되었다. 1부는국내외아트페어에참가했던갤러리스트의생생한경험담을바탕으로최근한국미술이글로벌아트마켓에서거둔성과를공유하는사례발표로이루어졌다. 2부는 창작-비평-제도-정책 을아우르는개별발제와더불어심포지엄에참여한미술시장관계자와청중들의질의를바탕으로한종합토론으로구성되었다. 이를통해한국미술시장이지닌고유한특성을진단하고, 글로벌아트마켓으로향하는우리만의전략을함께도출해보는시간을가졌다. 부산, 대구, 전주에서열린총 3회의지역릴레이워크숍에서는 지역미술시장진단과발전전략모색 이라는주제로고유한특성을가진각지역미술시장의현재를진단하고그발전전략에대해함께의견을모아보고자하였다. 최병식 ( 경희대학교교수 ) 의기조발제를시작으로, 미술시장전문가, 갤러리스트, 평론가, 작가등의발표와토론으로구성되었으며, 현안중심의이야기를중심으로지역미술인들의미술시장진입의활성화를이끌어내고자하였다. 마지막으로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은총 2명의해외인사가그간국제적인무대에서경험과노하우를공유하는자리로구성되었다. 아시아최고아트페어로우뚝선아트바젤홍콩 (Art Basel HK) 의전신아트 HK(Art HK) 를비롯해아트센트럴홍콩 (Art Central HK), 아트 13 런던 (Art 13 London), 시드니컨템포러리 (Sydney Contemporary) 등유수의아트페어를공동설립한팀에첼스 (Tim Etchells) 는세계적인아트페어붐, 그리고소수대형아트페어가주도하는오늘날의미술시장에서각아트페어가생존할수있는전략을논하였다. 또한오클랜드와홍콩에기반을둔미술시장전문온라인매체 오쿨라(Ocula) 의공동설립자사이먼피셔 (Simon Fisher) 는지역갤러리가해외아트페어와온라인매체를통해국제네트워크를구축할수있는방법을전했다. 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의출판물프로젝트가운데첫번째인세계아트페어디렉토리북 World Art Fairs 150 은현재국내외에서활발히진행중인아트페어 150개를망라했다. 개최장소와기간, 설립년도와대표자, 주요연락처등은물론참여갤러리수와관객수도밝혀두어각아트페어의현황을비교분석해볼수있는지표를제공하고, 설립취지와특징, 프로그램구성등을개괄해놓은간략한설명글을포함하고있다. 또한경력자들의실제경험을토대로마련된 해외아트페어참가매뉴얼, 2016년전세계아트페어일정을한눈에볼수있는 일정표, 국내미술전문월간지에소개된 2015년세계주요아트페어 리뷰, 현재세계최고의아트페어 아트바젤의역사 등여러가지유용한정보를담고있다. 이는국내외다양한아 23
24 트페어에관심을갖고조사하고자하는이들에게는아트페어바이블이, 해외미술시장에또다른창구를열고자하는미술시장종사자들에게는실용적인가이드북의역할을할것이다. 본출판물은비매품으로심포지엄이개최될때마다현장에서참가자들에게무료로배포되었다. 두번째로는 2015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의취지, 의의, 진행과정과성과보고및총 5회에걸친심포지엄의주요내용을기록, 정리한자료집 2015 미술시장 이있다. 특히한국미술시장의현황을진단하고, 글로벌아트마켓을향한활로를모색하는다양한논의가담긴심포지엄의발제문과녹취록은앞으로의미술시장과관련한정책과담론형성의기반을마련할주요한자료로활용되도록만들어졌다. 본출판물은 PDF 형식으로제작되어온라인에무료로배포된다. 마지막으로단행본 글로벌아트마켓크리틱 은침체된한국미술시장의활로를열기위한국내외미술시장의현황의다양한측면을종횡으로점검하고, 대안적인담론을도출하고자만들어졌다. 국내유수한미술평론가들의글을한데엮어구성했으며, 비평과시장, 작가와시장, 딜러와컬렉터의변화양상, 비물질적미술작품의컬렉션가능성등에관한주제들을다루고있다. 글로벌아트마켓이라는더욱포괄적인범주내에서한국미술시장의생태계를좀더입체적이고깊이있게이해하기위한전문비평집이다. 24
25 2 서울대토론회발제문 & 녹취록 발제문 1 미술시장관련정책및제도그리고현실적대안모색 / 김윤섭 ( 한국미술경영연구소소장, 미술평론가 ) 지난 2014 년이후정부는 한국미술시장의활성화를위한방안 을강구하기위해다양한지원정책을 시행하거나준비하고있다. 이러한정부의노력은이미 20여년이넘는기간동안지속적으로진행되어왔으며, 실제적지않은정책의성과물을보여주었다. 주요예시는아래와같다 년건축물에대한미술작품설치의무화 년공립미술관건립국고지원 년창작지원을위한미술은행제도도입 년소외계층생활환경개선을위한공공미술프로젝트추진 년미술시장실태조사실시및연구보고서발표시작 년정부미술품통합구입ㆍ운영을위한정부미술은행출범 년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개관 하지만 2014년 2월 13일대통령의특별지시사항에 미술분야발전방안강구 에관한내용이포함되면서, 장기적관점에서 미술시장전체를발전시키기위한정책과대안 을강구하기시작하였고, 이에따른특별예산확충과함께구체적인정책들이실행되고있는중이다. 이렇게시작된일련의미술정책이이전보다다르다며내놓은슬로건은 중장기적관점에서미술진흥계획을수립하여국민들에게체계적이고실질적인비전을제시하자 는측면이었다. 미술을성공적인부가가치의비즈니스모델로삼으려는노력을우리나라만하는것은아니다. 바로가까이의아시아주요국가들도앞다투며 미술진흥정책 을쏟아내고있다. 예를들어홍콩은중국에편입되었지만, 내륙과는별도로뉴욕ㆍ런던과함께세계 3대미술시장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 중국은이에힘입어홍콩서구룡문화지구개발에도적극적인한편, 본토상하이에홍콩에버금가는 무관세자유무역지대 25
26 를조성해세계적인경매회사크리스티ㆍ소더비등을유치하면서 아시아최대미술시장 의육성에매진하고있다. 주변국가인싱가포르역시동남아시아현대미술의중심지로부상하기위해자유무역지역내에무료로 미술품수장고 (Freeport Management) 를운영하고있다. 그런의미에서현재우리나라가시행하고있는 미술시장진흥정책 이얼마나실효성이있으며, 추진배경으로삼고있는 미술분야가문화융성및창조경제의근간으로과학기술처럼국가에서육성해야할기초예술 이란인식개선에부합하는지를살펴봐야할것이다. 여기에서는 미술시장관련정책 중에 글로벌전략도출-해외미술시장개척 에관한부분을위주로정리하고, 그에대한현실적이고발전적인대안을모색해본다. 해외미술시장개척과내수시장진작의필요성국내미술시장의전략적육성을위해선내수시장현황파악과수요창구의새로운개발이급선무이다. 국내의미술대학을통해매년 3천명이상의순수미술전공자가배출되며, 현재순수미술창작가 ( 전업작가위주 ) 는최소 4만명이상으로추정된다. 하지만, 이들의작품전시를수용할화랑의수는 400곳미만이다. 창작가의약 80% 가월평균수입은 100만원이하이며, 상위 10개화랑이매출액의 90% 정도를차지하고있다. 국내미술품유통업종사자의약 90% 가개인사업가이며, 최근 10여년간경매거래가격상위권작가는변동이없어, 시장의수혜대상의편중성이고착화되어있다. 이에반해글로벌미술시장개척을견인해줄화랑이나작가층역시매우빈약하며, 중간자로서매개역할을해줄기획자 ( 비평ㆍ큐레이터포함 ) 층이매우부족하다. 최근우리나라의경제적발전과국제무대에서의입지강화에따른문화수요욕구가증가하고있는점은큰호기로작용할것으로기대된다. 그러나아시아대표아트페어로출발한 KIAF 위상이크게약화된것처럼, 경제적규모에비해문화소비의규모는매우작은현실이다. 이에대한사회적인식제고와공감대확산을위한별도의지속적인노력이시급한시점이다. 그런의미에서정부가정책추진방향을 창작ㆍ유통ㆍ향유간선순환미술환경구축 과 수요기반확충으로미술시장의굳건한성장세유지 로잡고, 연 10% 성장을통해 2018년에는국내미술시장을 6,300억원규모로확대하겠다는계획은고무적이다. 궁극적으로는 2005~2007년과같은미술시장의호황기 의재건을위해선, 보다안정적인내수시장진작의기반하에서중장기적인해외미술시장개척의대안강구가병행되어야한다. 구분 2007 년 2009 년 2013 년 비고 ( 13년/ 07년) 세계경매시장 9.4 조원 4.9 조원 12.9 조원 37% 증가 ( 세계미술시장 ) (69.6 조원 ) (41 조원 ) (68.8 조원 ) (1% 감소 ) 국내경매시장 2,075 억원 585 억원 680 억원 67% 감소 ( 국내미술시장 ) (6,045 억원 ) (4,085 억원 ) (3,903 억원 ) (35% 감소 ) 주요추진과제현황 1) 창작여건활성화 - 작가권리보호 : 작가보수제도 (Artists fees) & 미술분야표준계약서보급 * 창작활동에대한정당한비용을지급하는풍토조성 26
27 - 도록지원 : 전작도록 ( 카탈로그레조네 )/10억원 & 국제전시번역지원 /3억원 - 지원체계정립 : 작가의경력단계를구분해 선택과집중 지원체계정립 * 신진작가 : 인사미술공간, 창작스튜디오입주등지원 * 유망작가 : 해외레지던시, 실험적창작활동등지원 * 중견작가 : 국제교류전, 국내외비엔날레 아트페어참가등지원 * 원로작가 : 국내외유수미술관전시, 전작도록발간등지원 - 매개인력양성 : 중견큐레이터의국제적수준양성위한해외조사ㆍ연구활동지원 2) 미술시장육성 - 미술발전위원회운영 : 분야별전문가로구성. 정책및제도개선사항수시발굴. - 유통체계개선 : 미술품거래정보제공시스템 ( 한국형아트프라이스 / 미술연구소기능 ) 구축 * 작가 / 가격검색기능및다양한분석자료제공, 일반국민미술품거래가격접근성제고 - 미술품인식제고 : 미술주간 (Arts week) 행사. 미술인의날, 전시ㆍ판매행사, 캠페인등 * 현재의뮤지엄페스티벌 ( 한국사립미술관협회 ), 미술인의날 ( 한국미술협회 ) 등연계 * 미술계와언론사간공동캠페인유도 : 미술품애호문화확산및긍정적인식제고추진 * ~29 : 2015 미술주간행사 시범개최. 특별전 나는무명작가다 展 * 예술나무후원금기부 (10만원) 를통해작품소장의기회제공 ( 전문가심의거쳐선정 / 구매된 200여점작품을 이름ㆍ제목ㆍ경력 공개없이판매 ) * 전시와함께학술행사ㆍ정책토론회ㆍ전국미술관전시 / 프로그램소개 - 중저가시장육성-문화예술거리ㆍ유휴공간등미술장터 5개소개설후판매의장마련 * 신진작가들의작품전시ㆍ판매행사지원추진. 대학생ㆍ청년작가미술축제등 * 접근성이용이한온라인디지털미술시장 ( 개방형아트플랫폼 ) 활성화유도 - 감정인력양성-미술품감정단체와대학간산학연계교육프로그램개설지원 - 아트페어경쟁력제고-해외아트페어참가지원방식공모형으로전환 - 작품이력제 ( 프로비어넌스 ) 시행-미술시장신뢰기반조성, 합리적인가격결정유도등 - 미술시장가이드e북제작지원-미술품구입안내가이드 (How to buy) 등시장이해제고 - 아트페어경쟁력제고-경쟁력있는아트페어미술은행을통한작품구입확대 * 아트페어와연계한실험 비영리적인전시행사지원등 3) 미술수요자확대 - 사립미술관활성화 : 100개소내외체험ㆍ교육ㆍ감상 ON/OFF 프로그램지원 - 공공미술활성화 : 마을미술프로젝트 & 예술위공공미술통합. 유휴공간활용극대화 - 미술은행법인화 : 미술은행예산증액 ( 15년 40억원 70억원 ) 과독립법인화추진 * 국가기관에서수익사업인미술은행운영에따라경직성과한계성지적 * 미술관에서미술은행운영하는해외사례가없고, 지자체도재단법으로운영 * 재단법인설립시정부미술은행기능이관, 설립목적등에맞게특성화하여운영예정 4) 해외미술시장개척지원 - 해외유수아트페어유치지원 : 국내미술시장규모확대, 한국미술의세계화도모 - 해외시장진출활성화 : 해외아트페어참가지원방식을공모형으로개선 27
28 * 해외아트페어참가지원예산증액, 참가주관 / 참가업체공모. 성과위주지원 * 현지언론및유력미디어대상한국미술홍보활동지원 * 세계 5대메이저아트페어에국내갤러리가다수참여할수있도록지원강화 - 아시아시장전략적개척-아시아미술시장을세계미술시장진출의교두보로활용 * 아트바젤홍콩 : 아시아최대규모 39개국 245개화랑참가 ( 아시아ㆍ태평양지역화랑약 60%, 한국은 10개참가. 약 5천5백억원매출, 6만명관객 ) - 해외마케팅지원강화 : 해외아트페어참가시, 한인회 / 한국문화원네트워크활용 * 한류의우호적인이미지활용해공연행사병행해한국문화예술에대한관심유발 * 유수미술관과교류증진등을통한유럽미술시장진출의발판으로활용 5) 중장기기반시설구축 - 예술특구조성 : 미술산업전략적육성을위한남한강예술특구조성 (2014년 ~) * 미술품전시ㆍ판매ㆍ교육등이복합된미술특구조성및운영 * 경기도양평에예술촌형태로조성.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연수원부지 (5만2014m2) * 창작스튜디오 16개, 갤러리 20개, 아트텔 80실, 아트페어전시관 1개등조성 ( 중국베이징따산즈 798ㆍ일본가가와현나오시마프로젝트모델 ) - 미래예술의발신기지-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건립 (2016년 ~) * 산업시대유산인발전소를탈경계융ㆍ복합창작공간인상생의예술발신기지로개발 6) 미술품기부활성화 - 기부활성화위한제도개선 : 개인의미술품기부시감정평가서비스제공 (2015년 ~) * 문화부내미술품감정평가위원회설치, 감정평가서비스제공 * 감정서비스결과는개인기부자에대한세액공제근거자료제공 (2013.7월발의, 국회계류중인박물관및미술관진흥법개정안에미술품감정평가위원회설치근거가포함되어있음. 통과불투명시, 문체부훈령제정을통해미술품감정평가위원회근거우선마련함 ) - 미술품기증자예우강화 : 문화예술발전유공자시상 ( 매년 10월 ) 과연계훈 / 포장수여. * 기증미술품특별전시회및국립현대미술관무료입장등 - 기업미술품기증세제혜택확대 : 장기적으로기업의미술품기증세제혜택확대검토. * 기업컬렉션손금산입한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상향. * 선진국수준의미술시장확대및세계수준의미술관컬렉션가능. - 세제개선관계부처협의 : 미술시장활성화위해세제관련부처와지속적인협의추진. * 기업의미술품구입활성화를위한손비인정범위확대. * 물납제도에부동산과유가증권외미술품추가. * 화랑ㆍ경매도신용보증기금의적용을받도록추진. * 미술품담보대출제도를경매에서국책은행권으로확대등. 4. 현실적대안강구 - 미술발전위원회운영 : 현장의당사자가원하는의견을청취할수있어야함 - 유통체계개선과미술품거래정보제공시스템 : 실질적인수요층설정과맞춤형서비스관건 - 중저가시장육성 : 미술문화향유계층확산과시장문화형성의간극을최소화 28
29 - 공공미술활성화 : 유지보존에대한구체적인사후관리방안강구병행 - 미술은행법인화 : 설립취지본연의목적성유지, 기존시장질서와의조화가중요 - 해외아트페어진출활성화 : 참가신청자중복지원및사후성과분석관리되어야함 - 예술특구조성 : 감사원지적사항에대한개선책마련되어야함 ( 예산규모가 500억원초과에따른예비타당성조사진행미흡, 핵심시설인창작스튜디오가반경 60km안에이미 20개위치해변별력떨어짐 ) * 무엇보다 유통의활성화 와 수요자창출 의방안강구중요. 예 ) 중국판진시예술촌 - 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건립 : 주변문화권과의유기적인연계와활용도극도화관건 - 기부활성화위한제도개선 : 개인ㆍ기업ㆍ기관실정에따른구체적인혜택대안마련 ( 화랑ㆍ경매회사주요고객의 70% 이상이개인, 기업컬렉션손금산입한도 500만원이면주요작가및중진작가작품구매불가능 ) * 2013년부터실시된 미술품양도세 의폐기도적극고려되어야함 - 미술품기증자예우강화-구체적인혜택에대해사회적인식의저변확대노력해야함 - 세제개선관계부처협의-세제관련부처관계자에대한집중 / 지속적인교육필요 - 작가세제혜택혹은지원-작가의보험과노후문제등실질적인기본권보장되어야함 ( 세금및국민연금을작품으로납부하는물납제도활용적극적인고려 ) 29
30 < 참고 > 미술분야세제지원현황 구분내용비고 미술관설립시미술관운영시 1. 고유업무에직접사용하기위해취득하는부동산 : 취득세면제 2. 고유업무에직접사용하는부동산 : 재산세, 지역자원시설세면제 3. 대체산림자원조성비의감면 - 대상 : 설립계획승인을받은박물관, 미술관 4.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의손금산입특례 - 대상 : 법에의해등록한박물관미술관을운영하는법인 5. 입장료에대한부가가치세면제 - 대상 : 박물관미술관 6. 수입승인의면제 - 대상 : 공공성을가지는물품이나이에준하는용도에사용하기위한물품등으로서별도의수출수입의관리가요구되지아니하는물품 7. 비과세되는상속재산 - 대상 : 공공미술관등에유증하는행위, 문화재보호법상의토지 8. 등록자료의상속세증여세유예 - 대상 : 등록박물관미술관 9. 미술관에의기부금에대한손비처리 ( 기부금을개인사업자 30% 법인 :10% 의범위내에서필요경비불산입 ) - 대상 : 등록박물관미술관 10. 문화접대비의손금산입특례 - 대상 : 미술관의입장권구입비용을문화접대비로인정함 ( 부터적용 ) 지방세특례제한법제44조지방세특례제한법시행령제21조산지관리법시행령제23조조세특례제한법제74조제1항제5호부가가치세법제12조제1항제16호대외무역법제14조동법시행령제19조제2호상속세및증여세법제12조상속세및증여세법제74조 ( 문화재자료등의징수유예 ) 소득세법제34조법인세법제24조법인세법시행령제35조, 제36조법인세법시행규칙제18조제1항의22 조세특례제한법시행령제130조제5항제1호 30
31 2 서울대토론회발제문 & 녹취록 발제문 2 누락된핵심 : 시장에서성공하는작가가아니라, 시장에맞서는작가를길러야한다 / 심상용 ( 동덕여자대학교 ) 언젠가체게바라는공산주의가성공하기위해서는공산주의형인간이필요하다고말한적이있다. 공산주의도이념의문제가아니라인간의문제며, 그것이실패로돌아간이유도자신의소유를타인과나누는것이체화된인간이충분히많지않았기때문이었다는것이다. 예술도작가의문제로귀착될수밖에없다. 이인식이야말로한국미술의척박함과가능성논의의핵심이어야한다. 하지만어떤작가며어떤부재인가? 작금의시장주의적관점에서도래한논의구조에의하자면 작가 ( 공급 ) 가필요하면필요한만큼만들면그만이다. 이접근은영리적사고-투자대비이윤이라는-와성장기대치와효율성을기반으로하며, 예산, 정당성확보, 미디어선전등의전략적내용들로조합되는마케팅전략을적극적으로차용한다. 이것이이시대가-그리고우리가- 취해왔으며, 취해야할것으로믿는 작가공급 의공정이다. 신자유주의시장의맥락안에서라면, 이는성과에다가서는타당한방법론이다. 하지만맥락의 외부 에서보면그내부에는자멸로인도할수밖에없을만큼치명적인결함이내포하고있다. 작가공급 개념을널리유포하는데성공한시장결정적접근에내재하는치명적인결함은 어떤작가 인가의질문이시장의수요, 곧구매자들의취향에거의전적으로귀속되어있다는점이다. 이렇듯수요에의부응과거래량증가를위해공급되는작가와근대이후의작가, 즉 담론투쟁 (discursive struggle) 의주역으로나섰던작가사이에는생각보다훨씬더큰간극이존재한다. 적어도모더니즘미술과그작가는담론투쟁에의해가능했다. 담론투쟁은 미술이무엇인가 의사유에입각하는 원리 ( 이론 ) 적인대결 을기반으로하는것이다. 가라타니고진 (Karatani Kojin, 柄谷行人 ) 은일본현대미술이그것을결정적으로결여해왔다는사실을직시했다. 유럽의첨단 을끊임없이지향해왔지만, 그안에 원리적인대결 에해당하는것은없었으며, 기본적으로그것은 한없는수입의연속 이었을뿐이라는것이다. 이비판이한국미술에도조금도예외일리없다. 해방이후한국미술의근현대사에도 미술이무엇인가 의사유는원천적으로봉쇄되다시피했다. 서구의첨단을부단히학습, 모방하는수입의연속이었기에사유의주체로나설계기를스스로박탈해왔다는 31
32 이유외에도오랜독재정치와그로인해만연하게된전체주의적사회분위기, 그뒤를이어 1980, 90년대에물밀듯몰아닥친신자유주의시장이데올로기가 미술에대한담론의조직 과관련된기반 (foundation) 이정착할가능성을억압해왔다. 7, 80년대민중미학과그예술적실행이잠시나마 뜨거운미술 일수있었던것은민중미학자체의힘이라기보다는그것의미적사유가이전의주류예술론과원리적인대립의정립, 곧담론투쟁을가능하도록했기때문이었다. 하지만 1980년대후반이후현재에이르기까지, 시장결정주의의미술시장으로의급진적인유입으로인해마적사유에기반을두는원리적대립의정립이거의소멸하다시피했다. 이시기의상황을몇가지로요약하자면이렇다. 첫째, 미적가치의생산이시장으로이행하는조정이급물살을탔다. 둘째, 오로지국제시장에서인정받는것을통한거래, 안정성만을최적화된가치로간주하는시장에서의성공이예술의성공으로머뭇거림없이직역되었다. 셋째, 시장이가치생산의주체로나설때가치의재앙이초래될수있다는견제와저항의사유를기반으로하는원리적대립의정립을허용하는담론이거의또는전혀만들어지지않았다. 예술이금융자본가들의금고를위한봉헌물이되는상황에대해견제하거나저항하는담론상의움직임은매우미미하거나눈에띄지않았다. 담론투쟁은예술론들사이의역사적투쟁이고미적사유들간의대립이다. 담론투쟁이봉쇄될때, 즉사유들간의대립이 서구의첨단 이나 위대한자본 에억압될때남는것은상업적고려이며, 거래량이나영업실적을둘러싼창백한통계학이다. 어떤작가를만들것인가에따라과정은전혀다른것이될수있다. 어떤시장인가? 현재의글로벌시장 ( 미술시장 ) 은시장의건전한작동을위한공공적규제가거의작동하지않는시장이며, 일반인들의이해를반영하는민주주의적과정을통해만들어진것이아니다.( 조지프스티글리츠 ) 민주적으로만들어지지않았다함은힘에의해통제되고어렵지않게조작이가능한조건들에의해형성되는시장이라는의미다. 이는이러한글로벌시장에전적으로편승해있는미술시장의진술로도조금도손색이없다. 현글로벌시장의속성에대한이러한고찰은의심의여지없는하나의교훈을주는데, 그러한시장에접근하는데있어미시적인거래량증가나실적상승, 이율증가로만시야를제한해선안된다는것이다. 실제오늘날미술품시장은상당히기형화된글로벌포식자의모습이다. 초고가매매와그에상응하는스타작가에전적으로기대며, 이러한자본거래는시장의급진적인투기화를불가피한조건으로만들었다. 이로부터작가공급의고도로투기화된프로모션전략이탄력을받는다. 선별된 1% 만을문제삼는투기화된시장은사유와담론의강력한분쇄기로작동한다. 작가지원과관련된공공적프로그램들- 대안공간, 레지던시, 네트워크 ( 연계 ) 활동등- 조차, 시급한현실적인도움을주기도하지만, 큰틀에서보면결국작가를투기시장에진입시키는것과관련된시스템의하위기제로서자리매김한다. 적지않은예술가들이공공프로젝트의수행등을통해공공기금의혜택을받고있지만, 이역시현재의투기화된시장매커니즘과의공모적관계를안으로미끄러져들어간다. 더나아가더많은예술지원책들이결과적으로소수의아트스타를중심으로작동하는시장독과점적체계를지원하는시장주의적노선으로노골적으로돌아서고있기도하다. 대안논의가대항해야할예술구조를더욱신화화하는역설이도처에서일어나고있다. 32
33 시장에서성공하는작가가아니라, 시장과맞서는작가를길러내야한다 어떤작가 어떻게지지하고지원해야하는가의질문에대한실마리는이시장이어떤시장인가를살펴보는것에서시작되어야한다. 이시장은소수의스타와제한적인구매자층으로구성되며, 결과적으로사회적자산을그것에편중시키는체계로서, 그내부에서그것을넘어서는가능성의담론이생성되기를기대하기어렵다. 아마이지점이새로운미적사유, 그것이미술인가 를기반으로하는원리적대립의정립이기대되는지점이다. 이것은이제시작되어야할큰서사가될개연성이크다. 원천가치는오로지심오한사유와예술론에따라창작행위에나서는작가를통해생산할수있다. 그러므로시장에서성공할수있는작가이전에몬스터화된시장과맞서는대립을내재화한작가를지원해야한다. 자신의 실존적삶과가치체계간의내적충돌로부터도래하는, 미술이무엇인가 의사유에입각한, 원리적인대결 을지속시킬수있는유형의작가말이다. 33
34 2 서울대토론회발제문 & 녹취록 발제문 3 국제미술시장에서의한국미술의특징과그위상 / 배혜경 ( 크리스티한국사무소 ) 외국의컬렉터들은한국의동시대작품에대해아이디어가풍부하고기법이나재료의사용에있어매우창의적이고세련되었으며또한그형식에있어구조적으로잘짜여있는점에서구축적이고, 시각적으로매력적이라고말한다. 이들은한국작품에대해처음에는어떻게이렇게그릴수있는지감탄하고관심을두며, 또한시각적인매력에비해낮은가격에더욱좋아한다. 하지만컬렉션을계속하다보면작가의개념이나철학에더관심을갖게되고그부분에서한국작품들은컨셉이부족하다고이야기한다. 그러다보니반짝국제시장에데뷔하여도지속해서안착하기가쉽지않다 전쟁이후급속도로사회가발전하면서현재의한국사회는전세계어느나라보다빠르게일을처리하고, 최첨단을지향하면서짧은기간눈부신경제적발전을이루었다. 하지만일제시대이후 6.25동란으로거의 50여년간근대역사가단절됨으로써과거와현재를역사적문화적으로잇는연결고리는상실되었고더구나앞만보고달려온우리는우리문화의정체성을제대로깊이있게짚어보고들여다볼여유가없었다. 중국의경우는정치적팝아트나냉소적사실주의와같이중국만의역사적문화적상황에서이야기를풀어내는기술이뛰어나고일본도수퍼플랫이란용어를통해일본평면회화와하위문화에서유래된현대의만화적이미지를통합함으로써서구와는구분된독자적인사조와양식을전략적으로잘구사하는데비해한국현대미술은우리만의통합된컨셉이부재하다. 콘텐츠가없으면모래성을쌓는것같아서결코길게가지못하기때문에작가, 평론가, 미술관관계자, 화상들이모여한국의현대미술은무엇인가하는질문에이것이우리의역사적문화적맥락에서나온한국현대미술이라고이해하기쉽게풀어갈수있는통합적개념을정립해야한다. 그래야만작가들도그바탕위에보다더자신의경험이녹아든깊이있는컨셉을추구할수있지않겠는가? 또한동시대작가의경우지속적해서작가가발전하는모습을보여주지않으면컬렉터들은쉽게싫증을내고시장에서도살아남기어렵다. 우선작가의노력이선행되어야겠지만갤러리와컬렉터들, 미술관, 기업, 정부차원에서작가가발전할수있도록다양한기회와제반여건을만들어주는것이매우필요하다. 많은갤러리가해외아트페어에신진중견작가들의작품을출품했고, 그것은한국미술의지평을넓 34
35 히는데많은기여를했다. 하지만종국에미술시장의코어에서인정받아스타가되는작가들은그개념이더욱정립된작가들이다. 현재외국갤러리에전속되어있고글로벌시장에서거래되는한국작가들은이우환 ( 페이스 ), 서도호, 이불 ( 레만모핀 ), 최우람 ( 비트폼 ), 양혜규 ( 샹텔크루셀, 그린나프탈리 ) 정도인데이런작가들면면을보면자신의정체성이뚜렷하면서개념적으로자신의작품을잘풀어나가고있다. 앞으로글로벌시장에서인정받는한국작가들의수를더많이늘려가려면하루속히다양한담론들을끌어내서개념적으로풍요로운미술적토양을만들어야할것이다. 국제미술시장에서의한국미술의위상 - 단색화의선전 2008년서브프라임사태이후새로운돌파구를찾던미술시장이미술사속에서저평가된작품들에주목하게되면서 2014년경부터한국단색화가서구의메이저미술관과화랑, 또국제경매회사의관심을받고있다. 2000년대들어서면서중국미술시장이급성장하면서한국동시대미술도일본미술동남아미술과함께국제미술시장에서그존재감을드러내었지만주로아시아의관심이지서구의관심은미약했다는점에서단색화가지금서구의주목을받게되었다는것은매우주요하다. 아직도현대미술시장은서구가주류이고서구주류시장에편입될수있는아시아작가들은극소수에불과하기때문이다. 그런점에서이미한국미술사에서주요한위치를차지하고있는단색화에대한국제적관심은우리미술이국제적으로도약하는데주요한계기를마련해준다고할수있다. 2012년국립현대미술관에서의단색화전을계기로작년바젤, 프리즈등메이저아트페어에서대거선보였고특히베니스비엔날레기간국제갤러리가기획한단색화전은국제미술계의주요한미술관계자, 컬렉터들에게단색화에대한인지도를높이는계기가되었고서구의메이저갤러리들, 패로탱, 페이스, 블럼 & 포등에서, 또크리스티와소더비에서도단색화작가들전시가활발히있었다. 올해뉴욕의도미니크레비와첼시의갤러리에서정상화전, 뉴욕블럼 &. 포에서권영우전, 런던화이트큐브에서박서보전이있음을보면단색화는가히한국현대미술의대표브랜드로부상하였다고할수있다. 또한외국의메이저갤러리인패로탱파리에서지금최명영, 이승조, 서승원전이열리고있고페이스갤러리에서도새로운한국작가들을찾고있다는것은단색화이후우리작가들의글로벌시장진출에매우고무적이고희망적이다. 뉴욕타임즈와영국의파이낸셜타임즈의섹션지에서도한국의단색화가 2016년기대된다는기사가나올정도이니한국의현대미술이언제이렇게서구의관심을받아본적이있는가? - 작가들국제적위상하지만우리의위상이많이올라가기는하였어도글로벌기준에비하면아직역부족이다. 지금전세계에서최고가로팔린작품은경매에서는피카소의 알제리의여인들 이 1970억, 프라이빗세일로는고갱의 언제결혼하는가 가 3400억정도인데우리나라작가최고가가김환기의무제 47억이고글로벌시장에서가장많이알려진이우환 25억, 백남준 7억정도이다. 박서보정상화 7,80년대작품가는최고가가 14억정도인데, 마크로스코, 앤디워홀의작품가는최고가가 990억, 1200억을호가한다. 일본의쿠사마야요이최고가가 80억, 중국의쟈우키는 160억, 일본구타이그룹의시라가가즈오도 60억정도이다. 단색화의가격이우려할정도로단기간에급등하였지만국제가격과비교하면상대적으로많이낮다는것을여실히보여주는수치이다. 동시대작가들도마찬가지이다. 제프쿤스의최고가는 600억, 일본의무라카미다카시는 170억, 장판즈는 260억인데서도호는 9억정도이다. 35
36 - 과제시장에서가격이높다는것이그작가의미술사적가치와같다고말할수는없지만, 미술시장에서작가의위상을결정하고그작가가속한나라의문화적위상과나아가서는미술계전반에영향을미친다는점에서이시대는스타작가의시장가격이시사하는바가매우크다고할수있다. 작금의미술시장은메이저미술관전시이후시장가치가형성되는것이아니라시장에서먼저활발히거래되고가격형성이되면미술관전시가연계되는경우도많다. 단색화에대해거품이다, 미술사적으로그담론이아직정립되지않았다등등많은부정적인견해들이있고, 이미단색화가많은혜택을받았는데왜또단색화를후원해야하는가생각할수있다. 그러나우리미술의글로벌시장진입을위하여지금이시점에서가장효율적인것은단색화가글로벌시장에서활발히거래되고있을때세계적유수한미술관과비엔날레에서전시를엮고영문서적을출간함으로써우선단색화를성공적으로안착시켜야한다는점이다. 이것은우리의중견신진작가들의글로벌시장진입에매우주요한과제이다. 단색화와비슷하게국제적조명을받은독일의제로그룹이나일본의구타이그룹은이미구겐하임이나테이트모던등여러메이저미술관전시가병행되면서시장의흐름과함께이론적측면에서도함께안착할수가있었다. 세계미술시장은너무나빨리변화하고있어이흐름을타지않으면단색화가세계시장에서꽃이피기도전에져버릴수가있다. 다시피기위해서는또몇년의세월을또기다려야할지모른다. 정부나기업의후원, 또미술관계자들의네트워크를통해서세계적메이저미술관에서의전시를위한총력을기울임으로써이우환, 백남준이후단색화작가들을국제시장에서단단히뿌리내리게하는것이지금으로써는급선무이고그이후포스트단색화로서다양한미술작가군을연구해서끌어내어글로벌시장에진입시켜야할것이다. 36
37 2 서울대토론회발제문 & 녹취록 발제문 4 아트페어의운영과전략 / 정종효 ( 경남도립미술관학예연구팀장 ) 미술품의생산은작가로부터시작된다. 갤러리를중심으로하는 1차시장과옥션을중심으로하는 2 차시장으로구분되어미술관에이르기까지대부분여섯개분야의연결을통해미술시장의유통경로를형성하고작품이순환되고있다. 그러나최근개인컬렉터의성향이트렌드에따른주요작가의작품을일시적으로구매해재판매한다든지개인딜러들의활동이산발적으로발생하는과정에서미술품유통의기본순환구조를벗어나는경우가있다. 미술작품술작품유통구조유통구조 1차시장인갤러리는, 미술유통의구심점역할을해왔다. 작가의작품생산에서판매까지소통을통해파트너관계를유지하고마케팅을통해상호시너지를주는가장깊은동반자적관계를유지하면서미술시장의기반이되는구조중의하나다. 그리고작가를위한갤러리의마케팅은폭넓은대상을유지한다. 컬렉터와직접적인관계를유지하고아트페어에서는주체가되며옥션에서의거래도상당한부분을차지하고있는것이갤러리의역할이다. 뮤지엄과의관계를통해작품의거래뿐만이아니라작가를조명하고부상시키기위한전략적인파트너가되기도할만큼밀접한관계를맺고있다. 작가의입문과정에서부터활동무대를넓히고네트워크를연결해전략적으로성장할수있는결정적인역할을한다. 2차시장인옥션은, 기본적으로다양한아이템을가격경쟁을통해거래를끌어내는만큼미술유통 37
38 에있어도가격의기록경신에의해새로운가격설정이라는특수한경우들이발생하기도한다. 다른아이템의옥션형태와마찬가지로작품의희귀성과희소성을내세워경쟁적인응찰로최대금액에낙찰되는작품의가격은일반적인유통시장에서평균적인가격형성과는다른형태를유지해야하지만경우에따라낙찰가격이나설정가격이유통가격으로오인되는경우가있어미술품의유통가격에혼선을가져오는경우도있으며, 최고가의낙찰기록은작가와작품의가격인상에도적지않은요인을제공한다. 유통구조에서의뮤지엄은조금다른역할을수행하고있다. 수집, 연구, 교육, 전시의기능을수행하는미술관은박물관법에의해수집된작품을재판매할수없는유일한곳으로미술품의최종목적지라고할수있다. 이러한유통경로구조중에아트페어의동향은아트마켓의주도적인역할을해왔던갤러리의운영형태와활동방향에따라변화된다. 따라서최근의한국미술시장동향이라고하면옥션과더불어아트페어에서갤러리의성과가어떠했느냐에따라그판도를읽을수있을만큼미술시장에서아트페어의비중이점점높아지고있다. 이는최근국내아트페어의생성지수가전국에걸쳐 30여개를웃돌만큼많이생겨난현상을봐도알수있다. 미술시장의저변이확대되고있다는것이기도하다. 그러나이러한많은아트페어의운영결과가모두성공적이지는못하다는것이 2015년국내아트페어의대체적인현실이다. 예년에비해참가한갤러리의판매액, 아트페어의규모, 운영주최자의이익등이그다지좋은성적이아니라는것이다. 더구나지역에서개최되는아트페어의성적은부산을제외하고광주나대구의경우모든면에서조금은고전이었다고할수있는결과를보였다. 아트페어의역할과아트마켓최근 10년간에걸쳐아트마켓에서두드러지게보이는현상은아트페어의부상이다. 갤러리를중심으로유지되었던아트마켓은아트페어의활성화와급격한성장으로컬렉터와일반인들을끌어들이고있다. 1959년영국의굴벤키언재단 (Gulbenkian Foundation) 1) 의후원으로런던지역의갤러리들이모여미술제가시작된이래기존의단순한전시관람인식에서벗어나직접구입하고참여하는미술행사의매력과다양한프로그램들의발전이아트페어의대세를가속화시켰다. 몇년전독일의디벨트 (DIE WELT) 지 2) 에서한때 지는비엔날레, 뜨는아트페어 라고표현할만큼미술계의대세를이어가고있다. 런던의프리즈아트페어런던과뉴욕, 그리고아트바젤이모태인아트바젤마이에미비치와아트바젤홍콩, 싱가포르의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등이 2000년이후에등장해성공적인거래실적과높은수준으로세계적인아트페어로서행보를이어가고있으며대표적인예로들수있다. 그렇지만상대적으로실패한아트페어도있다. 상하이의에스에이치컨템포러리 (SH contemporary) 의경우중국의경제성장을업고야심차게시작했지만해외갤러리가중국내에서행해지는상행위에대해발생되는거래세와소득세의높은세금벽 ( 약33.7%) 에막혀실패한경우다. 국내에도역시많은아트페어들이생겨났고미술시장에서차지하는비중이점점더높아지고있는실정이다. 2005년기준으로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와화랑미술제를비롯해전국에약 7개정도에불과했던아트페어는 2014년기준으로약 36개정도로늘어나크고작은아트페어들이전국에서진행되고있다. 대구, 부산, 광주를중심으로지방에서개최되는아트페어는숨어있는고객을발굴하고미술인구의저변확대, 그리고지역작가의활동에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 세계의아트페어는아트마켓의새로운유통구조로서입지를다져가고있고비즈니스의양적측면에서는갤러리의영역을점점침범해매년판매액이증가되는추세이다. 상대적으로갤러리의내부기획을통 1) 1955년영국의실업가 Calouste Gulbenkian( ) 이창설한예술과학교육진흥을위한재단이다. 2) 독일의대표적인조간신문으로독일어로 ' 세계 ' 라는뜻이며독일에서가장영향력있는신문중의하나로본 (Bonn) 에서발행되는유일한전국지이다. 38
39 해개인전이나그룹전을열고작품판매까지이어나간다는방식은점점그의미가약해지고있으며, 고객의인식마저도기존의단적인방식으로는비즈니스로연결되기어려운방향으로전환되고있다. 이에갤러리들은운영에대한새로운방법의돌파구를찾고있는데아트페어에서그답을찾고자한다. 고정되고한정된공간이라는갤러리로서의환경을벗어나역동적이고넓은활동을통해작품판매와새로운고객과작가와의만남등다양한결과를얻기위한변화를시도하고있다. 작품을관람하거나수집하는고객의입장에서도연중시즌이되면개최되는아트페어에대해미리준비하고기대하는문화가형성되어가고있다. 이것은아트페어의개최시기가고정적인시기를두고개최되는습성때문이다. 더구나아트페어는한행사기간동안작품판매뿐만이아니라갤러리, 작가, 미술관, 컬렉터등상호네트워크연결의기회를얻고이러한다양한시너지를통해미술문화가대중적으로빨리스며들어갈수있는영향력있는미술행사로자리잡았다. 국내아트페어의동향 (2015년) 최근국내아트마켓의움직임은그리활발하지못한편이다. 최근몇년간단색화의관심은지속되고있으나상대적으로중견작가와젊은층작가의거래는저조한편이고갤러리의기획전에대한부담을줄이고현실적인선택을하고자하는경향으로거래방법에있어서는여전히아트페어를통한거래가그나마그흐름을지속시키고있는편이다. 이러한상황속에작년국내아트페어에서보이는몇가지대표적인동향들을짚어볼수있다. 먼저 KIAF의조직개편이다. KIAF는 2002년을시작으로한국의대표적인아트페어역할을하고있다. 그러나최근해외갤러리참가감소와출품작품의다양성저하등몇몇현상들이국내경기의침체와맞물려작품판매가저조해지고그위상이하락세로대책마련이시급하다는평가다. 이러한평가는한때한국을넘어아시아의대표적인아트페어로서의높은기대감이경기침체와기존의문제점들과마주하면서나타난결과이며새로운구조적인전략과적극성이필요한시기에직면했다는것이내부와외부에서의견해이기도하다. 2015년 ( 사 ) 한국화랑협회의집행부가바뀌고조직구조를개편하고적극적인운영형태로전환하면서한층기대감이높아지고있다. KIAF의조직이 ( 사 ) 한국화랑협회가사업으로운영되고있는특수성을감안하면어떤조직으로꾸리느냐는아주중요한사안이다. 기업과의마케팅협업추진, 해외홍보마켓추진, 아시아권갤러리협회와의공조관계유지등기존의조직과는달리적극적인전략을수립하고있고, 이를기동력있게실행하면서장기적으로마케팅의효율성을현실화시키기위해전력투구하는현상이눈에띄게달라졌다는점이다. 둘째는해외브랜드아트페어의국내런칭이다. 어포더블아트페어 (Affordable Art Fair) 는합리적인저가의작품가격을설정하여컬렉터가부담없이작품을구입할수있는아트페어의전략으로 1999년런던에서런칭하여세계 13여개의도시에서아트페어를성공적으로이끌어가고있는위성아트페어브랜드이다. 작품대부분의가격대가 1,000만원이내로설정되어부담없이구입할수있다는장점이있다. 아시아권에서는이미싱가포르와홍콩등에서도성공적으로진행되고있다. 한국에서의개최에대한기대감으로시작부터많은관심과주목을받았던아트페어였지만갤러리를모집하는과정에서부담스러운조건부참가에불만을가진갤러리도있는가하면행사의뚜껑을열어본결과는기대에못미쳤다는평가였다. 우선참가갤러리작품의판매성적이골고루좋지못했다. 몇몇잘팔린갤러리외에는많은갤러리가기대만큼이나좋은성적을거두지못했는데, 이런현상은국내의타아트페어와비교해크게차이를두지못하는현상이다. 그리고작품의다양성문제는국내미술계가가지고있는고유의문제와결부되는문제이지만저가의작품으로타국가에서열리는같은아트페어에비해출품된작품 39
40 들의다양성이떨어져고객의선택폭이그렇게넓지않았다는것도특징이다. 이는해외갤러리의참가수가저조했다는것이기도하다. 그렇지만상당한경쟁력을가진해외브랜드위성아트페어로국내아트페어에자극제역할과시너지를주고한국에맞는홍보마케팅을통해향후고객의기대치를상승시켜줄수있는가능성에는긍정적평가를얻고있다. 마지막으로지역아트페어의재편이다. 광역권에서진행되는아트페어중에서대구아트페어, 아트광주, 아트부산은순차적으로런칭되었던지역의대표적인아트페어로자리잡아왔다. 그러나지역고객의한계성과접근성등으로최근다시고전하고있는상황이다. 특히아트광주의경우는구매고객의저조와더불어관람객조차도부진한현상에참가를꺼리는갤러리들에게무료부스제공을조건으로겨우아트페어의모양새를만들어가고있다. 작품의판매에있어서도아트뱅크와광주문화재단의구입외에일반고객으로부터의판매실적은부진을면치못하고있다. 한편대구아트페어는예년정도의실적으로현상유지수준의결과를보였다. 대구는타광역시보다미술인프라가가장좋은지역으로평가되었고대구시의적극적인지원을기반으로몇년전까지만해도지역아트페어중에최고의아트페어로평가받았으나점차참여갤러리가줄어들고판매실적이저조해지면서역시운영이어려운실정이다. 그러나이와는상대적으로아트부산은규모면에서 201개의갤러리가참가하면서역대최대규모로진행되었고, 판매에서도작년보다많은액수를발표했으나시장의규모에비해행사규모가너무비대하다는평가도있다. 컬렉터의개발가능성이많은부산과주변지역에힘입은좋은결과를보였으며나아가아시아지역의고객유치에도매우적극적으로대처하고있어마켓의영역을확대해나가는등향후전망이주목된다. 4회째를거치면서지역적인한계성을극복하고운영에서국제아트페어로서의안정적인체계를만들어가고있고이를통해지역의아트페어가재편성되었다는것이다. 이외에도대전, 울산, 경남등국내각지역의미술협회나작가에의해운영되는아트페어의확장이계속되고있다. 이런지역에서의아트페어는대부분이작가가직접참가는형태를띠고있어아트페어고유의성격과는다른형태이지만아트마켓에서소외된지역이나작가들의자구책으로운영되는대안적아트페어로볼수있다. 아트페어의정석이라고하면주체는당연히갤러리가된다. 갤러리가소장작품이나관련작가의작품을가져나와판매하는견본시장형태가정상적인아트페어형태이다. 그러나최근작가들이직접참가하고판매까지하는일인이역까지하는현상의아트페어가많아졌다. 자칫미술시장의시스템형성에혼란을줄수도있지만지역미술의활성화와지역미술시장의형성으로잠재된컬렉터를발굴할수있는틈새시장이라는점에서는고무적인현상들이다. 단이러한아트페어의경우에도전문적인조직체계를구성하고미술시장의시스템에부합하는구조를만들어나가야할것이다. ( 한국미술정보온라인시스템게재 ) 아트페어의운영전략아트페어의구조는타미술전시와는다르게전문성을기본으로하는조직력과각고객층의대상에맞는전략의다양성이필요하다. 고객과갤러리사이에서거래가생성될수있게양자를능숙하게직간접적으로핸들링하는것이아트페어주최자의역할이다. 한국미술시장의점유범위를점점확대해가고있는많은아트페어중에어느하나의대표주자아트페어가다시국제적인행사로서인지도를높이고국내미술활성화를위한역할을필요로하는시점이다. 이를위해보완해야할몇몇필수적인사항을언급한다. 첫째, 전문조직과인력으로방향성설정이필요하다. 국내의대부분의아트페어의특징중에하나는전문디렉터가없고주최자의전문화된인력시스템의부재라는점이다. 국내의대표적인아트페어로 KIAF, 화랑미술제, 아트부산, 대구아트페어, 아트광주, SOAF 등을들수있는데이중아트부산의경우는설립당시부터 6명의투자자가모여주식회사를설립하고전문인력으로시스템을구축하여운영하고있으나그외 40
41 대부분은미술단체에서운영하거나겸직인력으로구성되어있어그전문성고집중력이떨어지는구조다. 특히 KIAF는한국의대표적인아트페어이자한때는아시아의대표적인아트페어로역할을했었지만 ( 사 ) 한국화랑협회목적사업으로서의구조적인문제와홍보마케팅의한계성과더불어경기침체등의원인으로아시아의대표자리를아트바젤홍콩에내주었다. 아트바젤홍콩의디렉터였던매그너스렌프루 (Magnus Renfrew) 도한신문인터뷰에서 KIAF가국제적인아트페어로성장하기위해서는화랑협회의조직에서벗어나야한다고충고했다. 아트바젤홍콩은 2008년 101개의갤러리로시작해참가갤러리의수준을지속적으로끌어올리는데집중하면서금융거래가자유로운홍콩의환경을잘살려세계적인아트페어로성공시킨한사례로들수있다. 전문조직과더불어전문인력도강화되어야한다. 국내아트페어의주최자사무국의구성인력은타업무와겸직으로전문화되지못하고완성도가낮으며경우에따라한해행사의단기적인인력운용으로인력낭비와전문성이결여되는경우가발생한다. 아트페어는전시기획과확연히다르다. 홍보마케팅, 국내외갤러리유치, 프로그램개발, 행사진행, VIP응대등각릴레이션이구분되어전문화되어야한다. 노하우를축척한인력을영입하고활용하는적극적인방법이필요하며, 특히디렉터만큼은전문가를영입하여권한을부여하고동시에목적달성을위한의무도부여해야한다. 디렉터의의미와역할은아트페어의중요한상징이다. 둘째, 컬렉터의데이터베이스확보와관리가필요하다. 아트페어에서이야기하는 VIP는컬렉터이고컬렉터는행사의성공여부를판가름한다. 관람객의수에의지하는행사보다컬렉터의수에주력하는아트페어행사여야성공한다. 국내아트페어의취약점중에하나는컬렉터의데이터베이스확보가미약하다는점이다. 그래서참가하는갤러리에의지하는편이지만상대적으로갤러리는아트페어에서만나는새로운컬렉터에기대하고이는작품판매만큼이나중요한결과로남는다. 아트페어주최자는기존의컬렉터와개발가능성있는컬렉터를갤러리로어떻게연결시켜주느냐는막중한의무를가지고있다. 따라서갤러리가확보하고있는기존의컬렉터를배제한새로운컬렉터의유형의분석과유치범위및유치방법에대한구체적인전략이필요하다. 내부시스템에서부족하면외부기업과의협업을통해컬렉터개발가능성이있는고객을대상으로하는프로그램을개발하여유입하는방법도충분히활용해야한다.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 (Art Stage Singapore) 의설립초기에디렉터인로렌조루돌프 (Lorenzo Rudolf) 가 VIP오픈에서컬렉터리스트를갤러리에배포하고갤러리가미리응대할수있는준비를하게하여거래액을올리고새로운컬렉터의확보에대한기대감을높여다음해해외갤러리들의참가율을끌어올리는전략으로활용했다는것을한사례로들수있다. 셋째, 홍보마케팅의전략강화가있다. 대중을타겟으로하는기존의신문광고나 TV광고를통한방법이외에모바일과온라인의업그레이드된테크닉의활용을위한 IT 전문가영입은최근홍보전략을위해필수적인요소이다. 컬렉터를대상으로하는홍보마케팅은더현실적이어야한다. 기존컬렉터, 개발가능컬렉터, 일반인등대상을정확히구분하여설정하고이에적합한수준의프로그램구성과유도방법을실행하는홍보마케팅전략이따로이루어져야한다. 추상적인다수의인구유입보다소수이지만컬렉터대상이되는층의분석이이루어져야한다. 이들을유도할수있는수준높고다양한프로그램도중요하지만심리적으로대응할수있는전략을수립하기위해기업의 VIP마케팅전문가의자문을통한현실적이고밀착된방법으로구사해야한다. 홍보마케팅의영역범위를확대할필요도있다. 최근지역에서형성되고있는미술시장의고객층은서울을기점으로시간차를두고점점확대되고있다. 이러한지역에서의소수고객층은틈새시장의효과를노릴수있으며아트페어행사의지역권을넘어확대할필요가있다. 해외컬렉터를위한투자도지속되어야할것이다. 세계적인해외컬렉터를초청하는데있어상징성재고도좋지만한국의환경에잘어울리고롤모델로현실성이가까운컬렉터를초청하여선보이는프로그램의편성도중요하다. 41
42 넷째, 한정적네트워크를탈피해야한다. 아트페어의특성은많은장르의전문성을요한다는것이다. 그만큼다양한네트워크가필요하다. 국내아트페어의유형은주최기구를중심으로매우단순한구조를형성하고있어필요한다양한분야에서그힘을받지못하고있다. 미술관과의공동기획전시를통해관련작가에대한홍보와충분한정보제공등상호시너지를얻고, 문화재단등과연계하여프로그램을공동으로진행하며, 기업들의참여를유도하여컬렉터대상확보와작품의판매망을확대하는등아트페어의효과를기대할수있는미술관련다양한기관이나단체와의협업이필요하다. 또해외커넥션을확대하고컬렉터의유치에도적극투자하여한국미술의직간접적인마켓전략도필요하다. 해외사례를보자면 아트바젤 (Art Basel) 의경우바이엘러재단 (Fondation Beyeler )3) 과미술관을통해전시와작품거래의시너지를얻고있으며, 프리즈아트페어 (Frieze art fair) 는테이트모던 (Tate Modern) 과연계해테이트모던뮤지엄 (Tate Modern Museum) 에서젊은작가의실험적이고새로운유형의작품을대거구입하고있다. 뉴욕의 아모리쇼 (The Amory Show) 는뉴욕현대미술관 (MoMA) 과다양한프로그램을연계하며 AADA(Art Dealers Association of America) 에서개최하는 아트쇼 (The Art Show) 와연계해두아트페어가성격은구분되고상호홍보마켓에대한효율성은높이고있다. 따라서아트페어의진행에있어국내외의전방위적으로시야를확대하고글로벌차원에서행사를추진할필요성이있다. 다섯째, 갤러리의유입방안연구가필요하다. 갤러리의유입은품질좋은작품의유입을어느정도하느냐와직결된다. 즉고객에게좋은상품을얼마나많이보여주느냐하는중요한문제다. 그러나참가대상인갤러리로서는일년간세계의각국에서열리는수많은아트페어중에서어느아트페어에서성공적인비즈니스가이루어질것인지를판단하고선택해야하는것은매우중요한결정이다. 좋은컬렉터에의해얼마나많은작품을판매할것인가가우선이며, 장기적으로는그아트페어의발전가능성즉인프라의구성과컬렉터유입의확대가능성을생각해참가여부를결정하게된다. 이런갤러리의선택을위해아트페어의주최자는컬렉터유입방법, 컬렉터대상의구체적인설정, 작품판매가어떻게이루어질것이냐에대한전략을갤러리에게던져주어야한다. 나아가그아트페어의장기적인방향설정과비전을구체적으로제시해주는것도갤러리가참가의지를가지느냐에중요한요소가된다. 맺음말한국아트페어의전반적인측면에서풀어야할많은과제를동반하고있지만이러한문제들은단순한구조가아닌제도적인문제등다각도로연결되어있다. 특히미술품기부문화정착을위한세제혜택의제도개선문제는한국미술시장에장기적인영향을줄것으로생각되는중요한사안이다. 그리고아트페어조직주최측에서는무엇보다장기적인비전과계획을제시할필요가있다. 이는국내아트페어에참가한해외갤러리의인터뷰에서도잘알수있다. 해외갤러리가지속적으로참가했을때한국의아트마켓에서어떤작가를보여주고어떤성과를기대할것인가에대한불확실성을해소해줄전략이필요하다. 그외에도운영수익을위해참가갤러리에대한퀄리티의평가와수준향상의계획없이규모를무리하게확대한다든지, 언론등외부평가를의식한판매실적과관람객수의발표등에대한정확하고현실적인정보노출을통해신뢰성확보도필요하다. 동시대세계아트마켓에서아트페어는경쟁이다. 한정적인마켓의영역을두고시간과조직력과자본력, 그리고작품거래를위한자유로운제도적사회적환경의전략을통한싸움이다. 한해한해의운영보다는아트페어의장기비전을제시하는전략수립과실행은참가갤러리, 작가, 컬렉터에신뢰감과기대감을부여하고좋은결과로되돌아오게될것이다. 3) 아트바젤의창립멤버이자컬렉터인에른스트바이엘러 (Ernst Beyeler) 에의해설립되었고 2000년에완공된미술관은바젤시외각리헨 (Riehen) 에자리잡고있다. 42
43 2 서울대토론회발제문 & 녹취록 녹취록 1 부 류재수 : 안녕하십니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류재수 ( 본부장 ) 입니다. 오늘날씨가매우추운데도불구하고많은분들이이렇게자리를해주셔서감사드리면서 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 대토론회를시작해보도록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저희문예위의해외미술시장진출에대한지원이공모제로전환됐었습니다. 총 4번에걸친심사가있었고미술시장의주체인갤러리나화랑협회측에서다양한사업을신청해주셨습니다. 저희심의위원들께서도면밀하게심사해주셨는데요, 국내미술시장의현세태에있어서많은노력과성취가있었지만또많은한계점도있다는의견을함께하게되었습니다. 따라서미술시장전문가와미술인모두가한자리에모여서 2015년도성과도되돌아보고, 2016년도를전망하면서어떤부분들을개선해야될지함께모여서이야기를나눠보자는취지에서이사업이계획되었습니다. 2016년부터는미술시장과관련된사업을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주관하게되는데요, 미술시장과관련된지원제도의주체가앞으로변경됨에따라혼선없이진행될수있도록저희위원회와예술경영지원센터가신경을쓰도록하겠습니다. 그리고이사업을진행하는데, 한국화랑협회에서많은이해와지원을해주셨습니다. 한국화랑협회분들이이자리를함께해주셨는데요, 박우홍회장님께대표로감사의말씀드립니다. 오늘회의는 1부와 2부로나눠지는데요, 1부는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이신정연심홍익대학교교수님께서진행해주시고, 2부종합토론회에서는경희대학교최병식교수님께서진행해주시도록하겠습니다. 그럼 1부사회를맡아주실정연심위원님을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정연심 : 안녕하세요. 소개받은정연심입니다. 미술관에있는작품과갤러리에있는작품은서로연관관계가굉장히많은것같습니다. 20세기들어서는미술시장이나갤러리에작품이걸리지않는다면, 미술관에작품이소장되기가상당히힘든현실이되었다고할수있겠습니다. 오늘우리가글로벌아트마켓을중심으로대토론회를하게됐는데요, 어떻게보면미술시장뿐아니라갤러리, 비평가등이함께모여서이런글로벌아트마켓에대한대토론회를시작하는것은아주드문경우라할수있습니다. 지난몇년간단색화를중심으로국제미술시장에서는단색화열기가시작되고있습니다. 또한편으로보자면, 단색화때문에다양한한국현대미술의총아들이소개되지못하는그런일면도있다고봅니다. 이런것들을우리가한번되새겨보고올해와내년에글로벌아트마켓에대처하는전략들을토론해보기위해서이자리가준비되었습니다. 43
44 먼저제1부를진행하기에앞서서많은내빈들이여기참석하셨는데요, 대구화랑협회회장님이신허두환회장님을비롯해서, 윤갤러리총괄이사이신윤용철이사님, 강경희피카소갤러리대표님, 이승훈본화랑대표이자한국화랑협회홍보이사님, 그리고미술시장에대해서많은글을쓰시는서진수강남대교수님, 장덕생화랑협회사무총장님, 그리고서울시립미술관백기영전시부장님을비롯해서문화관광부에신은향과장님과조현성사무관님께서참여하여주셨습니다. 그래서저희가 1부가끝나고 2부후에는패널들과의종합토론시간이있기때문에여러분들께서많은질문들을함께토론할수있는뜻깊은기회가되길바랍니다. 제1부첫발제로는 KIAF에관해서발표하실한국화랑협회박우홍회장님께서발제를시작하겠습니다. 사례발표중인박우홍 ( 한국화랑협회 ) 박우홍 : 오늘발제자들이많은준비를했는데발표자가많기때문에시간을 10분으로한정해서상당히아쉬움이남습니다. 발제제목중에하나가 KIAF / ART SEOUL의글로벌전략과발전방향이란타이틀로시작하는데요, 여기참여하신분들이직접갤러리를운영하는분들부터미술이론, 미술행정, 또여러방면에서의관심자들까지계신것으로압니다. 이러한토론회가운데가장많은인원이참석했다는생각이드는데요, 혹여화랑협회입장에서미진한부분이있더라도양해해주십시오. 2000년도들어서글로벌미술시장이아트페어로다시편제가되기시작합니다. 그이유중에하나는국제화의심화에따른인적, 물적교류의활성화와더불어인터넷을통한정보의개방화때문이라고할수있습니다. 따라서컬렉터들에게한국에서개최되는국제아트페어가더이상먼나라의이야기가아니라언제든방문가능한곳이되었습니다. 해외작가에대한정보, 자국의미술시장에대한정보, 또각국아트페어의양적인팽창을지켜보면서이런경험들이다수의사람에게경험으로축적이되고질적인상향을할수있었던여건에의해서아트페어가국제화되고다양화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오늘받으신디렉토리북을보시면국제적인아트페어가 150개를상회하고, 국내의아트페어만보아도 56개가상존하고있습니다. 따라서아트페어라고하는것자체가미술시장에큰역할을담당하고있고, 그로인해서글로벌화할수밖에없 44
45 는그런시점에있다고볼수있습니다. 한국을대표하는아트페어인 KIAF는 Korea Internationl Art Fair 의약자로이와더불어 2015년부터는세계적인추세가지역성을강조하고있는만큼서브타이틀처럼 ART SEOUL 을붙여운영해나가고있습니다. KIAF는올해 2016년들어서 15회째를기록하고있습니다. 조금아까말씀드렸듯이 2000년에아트페어가국제화되면서이러한추세에의해서 KIAF가국내를대표하는것이아닌아시아의대표적인아트페어로자리잡기시작했습니다. 아울러서홍콩의아트바젤커뮤니티가형성이되고아트바젤팀에의해서국제화를더가속화시키는결과를가져오기시작합니다. 그런데여기서폐해라고할수있는것이서양의잣대로동양의미술과동양의미술세계를평가하는모순을낳게된것입니다. 그러면서아시아지역에있는각국의미술시장에서는아연긴장을할수밖에없었습니다. 서양의잣대로미술시장을재단하는것자체가과연얼마나객관성을지니고있느냐하는의견들이나오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지난 2015년에 APAGA(Asia Pacific Art Gallery Alliance) 라는아시아의 8개국의화랑협회회장들의모임이결성됩니다. 여기서주창하는것중에하나가 2년전에싱가포르에서시작된이야깁니다만, 원아시아를주창하기시작합니다. 이게무엇인가하면은, 아시아가하나라는글로벌적인접근을아시아부터통합해서해보자는운동이일어나기시작합니다. 그래서 APAGA 멤버들이 4회에걸쳐서회합을갖기시작합니다. 결성은 2015년 2월에서울에서부터시작돼서, 5월에홍콩, 7월에호주, 10월에타이완, 11월에베이징, 이렇게 1년동안아시아미술시장에독자성을가지고시장간의시너지효과를갖기위해서아시아화랑협회회장모임에서적극적인액션을취하기시작하기에이르렀습니다. 그결과를보면. 구체적인사업으로꼭지점에있는것은 2020년에도쿄올림픽에맞춰서아트페어가하나결성되어있습니다. 지금타이완화랑협회장이 APAGA 회장을맡고있는데, 아시아화랑협회주최로도쿄에서열릴국제아트페어에각국의컬렉터 20명, 작가 10명, 갤러리 20곳을참여시키기로했습니다. 이렇게각국의아트페어의컬렉터와화랑과작가와관심있는애호가들의시선을모으고시너지효과를모을수있도록전력투구해서같이원아시아를위해서도모하기위해서약속했습니다. 그리고또하나는작가들과미술계에도움이될수있는레지던시를서로교환해서각국의젊은유수한작가들을공유할수있는시스템을구축하기로약속했습니다. 올해부터추진을시작할까합니다. 여기에따른전제는원아시아라는타이틀에접근하고자하는관계때문에그렇습니다. 전반적으로 3-5년사이에아시아에부는외부적인바람에의해서결성은됐지만, 아시아를하나로묶어서아시아미술을한단계더도약시키고공유할수있는시스템을갖추고자결성되었습니다. 그럼 KIAF는앞으로어떻게전략적으로접근해나갈것이냐하는문제가있습니다. 2015년부터 KIAF가전환점을돌았다고보며적극적인변화를모색했습니다. 첫째는글로벌화해야한다는것입니다. 저희가 2015년 KIAF에서작지만변화를갖기위해서시도한바가있습니다. 4개국의컬렉터와미술계인사와화랑을초청해서 KIAF가아시아의중심적인페어로발돋움하고자했습니다. 원아시아를위해아시아화랑협회장들이적극적으로나서서행동하기위한일련의작업입니다. 두번째로는아트페어를통해서전략적으로전시기획을추진하고자하는변화를시작했습니다. 이는다양한국제미술의흐름에관계하는것만이아니라이를토대로아시아미술이관심갖고있는영향력있는컬렉터의방문의장을만들어가고관심을이끌어내는직접적인계기로 KIAF를활용하기위한전초적인전략입니다. 사실아시아미술시장에서살아있다고, 활발하다고표현할수있는장소로는역시홍콩일것입니다. 홍콩의경우아트바젤운영자들이관여함으로써아시아지역에서가장우월성을가지고있지만, 그에버금간다고말할수있는서울또한아시아에서는파급력도있고효율성을가지고있다고저희는자부하고있습니다. 하지만그여파가아직크게작동하지않기때문에저희가이런변화의꼭지점에서좀더적극적인행동을통해서 KIAF를발전시키고자합니다. 타이완아트페어같은경우는 25년의역사를가지고있고, KIAF는올해가 15년째입니다. 그런데저희가가지고있는대표성이라고하면, 7-8년전까지만해도아시아 45
46 를대표하는아트페어였습니다. 그런데현실적인상황에서보면아트바젤홍콩에의해서자칫잘못하면 2, 3 위권밖으로밀릴수있는처지에있고, 여러가지로세계시장이어렵고힘든상황에점점빠져드는입장에서저희는노력을배가할수밖에없고, 이를통해서아시아에서최고의아트페어를지향하기위해서여러가지노력을하고있습니다. 이를전제로해서가장중요한것이글로벌화하지않고는아트페어가성장할수없다는점입니다. 56개의아트페어가한국에서개최되고있기때문에이러한혼재된상황에서 KIAF가대표성만가지고갈게아니라글로벌화해서성장할수있도록최선을다하고있다는말씀을드리고싶습니다. 시간관계상글로벌화하기위한지원이라고얘기할수있는제도를잠깐말씀드리고오늘발표끝을내도록하겠습니다. 저희가일련의계획들을실현하기위해서는두가지노력이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첫째는한국미술계를구성하는각행위자들의적극적인행보가필요하다는것입니다. 표면적으로 KIAF를중심으로한계획이구성돼있지만, 궁극적으로는한국미술전체의발전이도모되어야만하는겁니다. 한국미술계발전하기위해서는다양한노력이필요하겠지만, 가장절실하게필요한것중에하나가선도적역할을하는집단의대두입니다. 최근단색화를중심으로한국미술에대한높은관심이세계적으로형성되고있습니다. 그리고이것이다양한작가군과보다많은한국미술계에대한관심으로파급력이확장되기위해서는선도적인집단이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이에바로가장적합한집단이 1차시장을형성하는유통행위자인상업갤러리군이라고말씀드릴수있습니다. 이는가장직접적인한국미술홍보가바로세계적인미술관과컬렉터들의공간에한국작가의작품이전시되고소장되는것이기때문입니다. 그리고이는오로지상업갤러리를통해서만효율적으로관리될수있다고생각합니다. 물론이를위해서한국화랑협회와 KIAF를위시한상업갤러리들모두가큰흐름에맞춰서노력해야될부분이많이있습니다. 그리고상업갤러리들의노력은정부의후원아래전략적인지원이바탕이되어야만한국미술의발전을기대할수있을것입니다. 예를들면, 미술주간행사를통해서미술관, 상업화랑, 작가그리고다양한예술행위자들이 KIAF와연계해서가능한시너지효과를얻을수있다고생각합니다. KIAF를통해한국을방문한국제적미술관계자와미술관을비롯한다양한공간을방문하고작가들의작품세계를경험하고궁극적으로작품을소장하게되는것이가장이상적인형태라고생각됩니다. 이를위해서화랑협회는단계적으로각행위자들과의소통과연계를지속적으로추진할예정입니다. 두번째로이모든것이시너지효과를가지려면정부의지원에대한역할이중요합니다. 한국미술은지금현재국제미술계에서차지하고있는영향력과입지가그렇게크지않습니다. 미술분야가산업으로서중요함을여러차례강조해도부족하다고할수있을것입니다. 따라서민간의노력이이를뒷받침하고정부의정책과재정적후원, 현대미술구조에서는이게절대적이라고얘기할수있을것입니다. 최근한국문화역량의가능성을이야기할때항상언급되고있는한국영화, 클래식, 케이팝등은정부의후원이뒷받침되었기때문에가능했을것입니다. 이처럼정부의후원과노력은민간산업발전에큰힘으로작용하는게현실입니다. 예를들면, 아트타이베이같은경우는 3백만불의아트페어예산의 10% 를국가에서지원하고또젊은작가의기회를위한과감한투자역시정부에서지원하고있습니다. 일본도마찬가집니다. 5천만원에달하는지원금을각화랑에사용할수있는기금을마련해서적극적으로일본현대미술을세계화하는데일조하는돈을지원하고있습니다. 이와아울러서독일같은경우도적극적인베를린화랑협회와해외아트페어홍보부스는물론이고각국아트페어에지원금을책정해서지급함으로써큰도움을주고있습니다. 싱가포르도마찬가집니다. 싱가포르는국가의지원책도있지만, 정부지원을통해싱가포르국외화랑들이여러지점을열고활동하고있습니다. 1년간무료로부스비를받지않고세제적인조치도취해주는등이런다양한지원책에의해서세계뿐만아니라, 아시아각국이자국의현대미술을과연어떻게효율적으로세계화하고 46
47 글로벌화하고아시아의대표시장으로서어떻게대표작가를많이키워나가느냐에대한관심이지대합니다. 이런모든바탕이국가의전략적인바탕과지원없이는사상누각일겁니다. 그래서오늘문광부의과장님도와계시고또미술기획과이론하시는분들도계시지만, 우리모두가국가적인그런정책에이반될수있도록많은관심을기울여주셨으면하구요. 하나마지막으로드리고싶은말은 KIAF 초기에몇년간은정부지원이있었습니다. 그런데납득안되는이유로단절되고말았습니다. 수년간에걸쳐서한국화랑협회는정부지원이끊긴상태에서 KIAF를대표아트페어로키우기위해서최선을다해달려왔습니다. 그래서 2016년이후로는전향적인지원책이강구되길기대하면서발표를마치도록하겠습니다. 정연심 : 다음발제는이화익갤러리의이화익대표님께서해외사례에대해발제하시도록하겠습니다. " 아부다비에서싱가포르까지해외아트페어참가하기 " 라는주제중심으로발제하시겠습니다. 사례발표중인이화익 ( 이화익갤러리 ) 이화익 : 박우홍회장님께서국내아트페어상황에대해서여러분께말씀드렸는데요, 저는해외의아트페어를저희화랑이직접참여해서경험한것을토대로해서그자료를가지고여러분께발표하겠습니다. 우선, 화면을보시면저희가지금 2006년에싱가포르아트페어에서시작해서최근까지참가했던아트페어입니다. 최근에는아부다비아트페어를지난 2015년 11월에마지막으로참여했는데, 아부다비아트페어는, 뒤에서다시설명하겠지만, 국가에서직접운영하는아트페어입니다. 문화부장관과아부다비문화관광청에서아트페어를직접운영하고있습니다. 사실중동이라는곳은 1970년대에석유가나기시작해서, 굉장히부가급부상한곳인데문화적으로는사실그렇게축적된곳은아닙니다. 최근아부다비정부에서는축적된부를바탕으로문화강국으로다시탈바꿈하기위해서아주큰프로젝트들을하고있습니다. 조금뒤에다시설명드리겠습니다. 47
48 2015년 6월에는우리나라정부의지원으로스코프바젤에참가했습니다. 1월에는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에참가했습니다.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에는작년까지거의 10년을참가했습니다. 제가사실싱가포르를맨처음에나가게된계기를말씀드리자면, 저는 2001년에화랑을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부터미술경기가굉장히좋아졌어요. 그래서 2006년에해외로도진출하기시작하면서싱가포르가아시아의허브이기도하고저의당시생각으로는싱가포르가스위스같은, 아시아의스위스바젤같은곳이되지않을까하는기대감이있었습니다. 그런데최근에홍콩에밀리고있어요. 여기에는아무래도여러가지요인이있겠지만, 홍콩은현재모든것에관세가없습니다. 홍콩전역이면세구역이에요. 주류까지도면세이기때문에미술품거래역시모든것이면세입니다. 그래서아트바젤이아트 HK를 2012년경, 불과 3년여전에인수했지만현재최고의아트페어로성장하고있습니다. 저희가작년에는아부다비, 런던을비롯해미국의아트팜비치, LA아트쇼등미국쪽에도진출을했습니다. 그런데만만치는않았습니다. 2013년에는아부다비아트페어를비롯해서런던,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 그리고 2012년에는아부다비아트페어,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를나갔어요. 2012년에는해외를두곳만나갔는데요, 왜냐하면 2007년말에금융위기로인해전세계미술시장이많이얼어붙어있었고, 저희도해외로나가면정부지원을받더라도저희가쓰는비용이최저 2-3천만원에서많게는 8천만원내지 1억원까지되기때문에사실어려운경기속에서는 1년에한두차례의해외아트페어참여도저희한테는굉장히힘들었습니다. 2010년에는저희가 3군데를나갔는데, 그중에서싱가포르와두바이를나갔습니다. 저희가아부다비를나가기전에두바이를가봤었어요. 두바이는아랍에미리트의두번째큰도시인데, 두바이는사실아부다비보다아트페어를먼저시작했어요. 두바이아트페어는영국사람들이와서모든콘셉트를조직하면서운영하고있었어요. 그리고아부다비는프랑스쪽에서운영했고요. 그러니까중동은자체전문인력들이많지않기때문에유럽의전문인력을본인들의문화예술을키워나가는데굉장히많이활용하는것을볼수있었어요. 그리고 2010년에는 코리아아트쇼 라고, 정부에서지원해서처음으로해외아트페어에한국현대미술을소개하자는취지로아모리쇼기간에참여했던아트페어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에참여했을때는미술경기가좋았던때에요. 그때는한국의많은화랑들이중국에지점도내고그랬어요. 저는해외지점화랑은내지못했지만, CIGE라는차이나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열리는아트페어에나갔었습니다. 2007년만해도중국은제가보기에우리나라의 1970년대수준이라는생각을했어요. 그리고또중국은지금도마찬가지지만해외화랑들한테작품을판매하면, 판매에따르는세금을 33% 를매기고있기때문에국제아트페어가성공할수가없어요. 중국내에서유일하게홍콩이중국령이지만세금이없기때문에제일잘되고있는거죠. 저희가사례들을통해서알려드리겠습니다. 아부다비아트페어는매년 11월에열리고있는데, 알사디얏이라고해서사디얏이라는섬에문화중심지를만들고있어요. 지금구겐하임미술관도거기에오픈할예정이고요, 루브르도곧오픈할예정이고, 그다음에자국의거대한미술관까지 3개의큰프로젝트가동시에진행되고있어요. 저희가지원해서통과가된레터를받은것을참고로보여드리고요. 올해저희가사실투자를많이했어요. 이전까지는중간사이즈의부스를사용했었는데, 중간사이즈의부스는 50스퀘어미터로, 2만7천 US달러정도의부스비를내고참가합니다. 아부다비아트페어의특징은소규모의화랑을참여시키면서, 국가에서운영하고컬렉션도국가에서직접하기때문에사이즈가큰작품들을비교적많이구입하는편이에요. 그래서저희가작년은큰사이즈작품을가져가야했기때문에좀더큰부스인 75스퀘어미터, 4만 500 US달러, 적지않은돈이죠, 4천만원이넘는돈을부스비로감당하면서한국작가 7명, 해외작가 1명의작품을선보였습니다. 주최측에서부스도다만들기때문에저희가 75스퀘어미터를신청했지만실제적으로는조금더넓은공간을만들어놨더라고요. 82스퀘어미터였기에부스비는더내야되는상황이었지만, 어쨌든 48
49 더넓은공간을확보할수있었습니다. 부스비외에도추가집기류등의비용이한 800만원들었던거같아요. 오프닝장면인데, 제가많은해외아트페어를다녀봤지만, 여기는차도르, 히잡을쓰고온분들이많기때문에굉장히색다른오프닝광경입니다. 자국민들에게미술교육을많이시키고있어서오프닝에도많은사람들이오는편이고, 또 NYU뉴욕대학지점이아부다비에있어요. NYU의학생들과교수들도많이방문합니다. 저희부스앞에있는오른쪽의흰그림을보시면, 메카를이렇게그린거예요. 영국화랑의중동작가의작품인데요, 유럽화랑들은유럽작가들을데려오는게아니고중동작가들을발굴해서이렇게중동작가들을자기네화랑의부스에서전시하면서, 이쪽에많이판매하고있어요. 훨씬관심도가높죠. 한국작가만해도신상호작가가아트앤라이프라는중동일간지에표지모델처럼나왔는데요, 이런지면에저희가광고하려면몇천만원짜리광고료를내야합니다. 아주운좋게도광고가나왔는데불행히도작품은팔리지않았습니다. 어쨌든큰홍보효과가있었고요. 왼쪽에있는캔버스데일리는이페어기간동안발행되는일간지에요. 남경미라는우리나라여성작가인데그작가의작품이크게실리고, 영문과아랍어로실렸습니다. 그리고아부다비아트페어는그들의컬렉터들한테참가하기전에정보를많이주고요. 미리구입의사를밝히고, 실제로오프닝때와서바로결정할수있도록합니다. 그래서저희도미리이미지를많이제공하고그쪽에서온라인, 오프라인으로홍보를많이합니다. 신상호선생님홍보도그렇게되었던거고요. 화면에보시면캔버스데일리는오프닝까지합쳐 5일간매일매일무슨작품이팔렸는지신문에보도가됩니다. 여기 3번에이이남작가의쇠라의작품을변형한비디오작품이나왔습니다. 그리고또 2012년에참가했을때는한국의중동통신원분이와서보시고여기저기에홍보를해주셨어요. 그리고저희가안두진작가를소개했을때, 2013년이었던가요? 이때이렇게어디잡지에표지로나왔는데저희도몰랐어요. 관객들이와서이작품을잡지표지에서봤다고해서저희가구한잡지였는데요, 이렇게소개가크게되고관심도가높아져서이작품은 150호였는데판매가되었습니다. 현지에있는변호사분이작품을샀어요. 우리나라돈으로 1천 9백만원정도였습니다. 젊은작가의작품이었기때문에그렇게비싼작품은아니었지만어쨌든좋은성과를얻었습니다. 아부다비아트페어의총소요액이 9천 9백 60만원, 거의 1억이들었는데정부지원금액은 7백만원이었고, 저희화랑자체부담금은 9천 2백 60만원이었습니다. 이것을보시면정부에서어떻게해야한다는게좀감이오셨을거같아요. 저희도굉장히어렵습니다. 저희가 2014년, 2015년쭉한국작가중심으로많이소개하고있고, 계속참여하다보니까어느작가는빼야되는지와어떤새로운작가를넣어야겠다는것을가늠할수있어서그쪽지역에서좋은성과를얻을수있는작가로보강해나가고있습니다. 그리고이것은작년에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참가했던건데요, 올해 1월에도열리고있기때문에, 오늘도페어가열리고있는데저는오프닝에저희 KIAF 홍보차팀장, 과장과같이다녀왔습니다. 작년까지저희가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는한번만빠지고계속참여를했는데한국작품이싱가포르에서판매되기가참어려웠어요. 비용을계산해보니까소요액 6천 41만원인데정부지원금은 9백만원을받아 5천만원이상을자체부담을했는데, 판매는젊은작가의 1천만여원작품한점밖에못팔았어요. 굉장히저희로서는어려웠던페어였습니다. 그래서다시점검을하고나가지않으면안되는상황이되었습니다. 또기타유럽권, 미국권의페어도참여를했는데요, 그래도정부에서지원해주는작년스코프바젤같은경우는참가비가많이절약됐어요. 저희가단독으로나갈때는규모를크게나가야만그래도그쪽에서뭐가보이기때문에그렇게했었는데, 스코프바젤같은경우는한국화랑열몇군데가함께나가니까저희가작은부스로여러개나가서한국작가들을많이보여주는상황이되어서자체적으로총 2, 3천만원을들이면서도전시가가능했습니다. 그럼여기까지발표를마치고이후있을토론시간에많은질문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49
50 정연심 : 많은갤러리관계자들이오셨는데, 해외아트마켓을개척하시는데도움이될것같습니다. 아부다비미술시장의경우에는해외많은학교들과미술가들이대거입성하고있기때문에내년부터는확대된프로젝트들을아부다비에서훨씬더많이만나볼수있을것같습니다. 저희생각으로는아부다비아트페어같은경우에는자국민들을대신교육시키기위한, 현대미술을소개하기위한사례로서아트페어를활용하고있는게아닌가하는생각이듭니다. 다음발제자는변홍철그레이월대표께서해외교류사례에대해발표하시겠습니다. 사례발표중인변홍철 ( 그레이월 ) 변홍철 : 그레이월은사실이름에서보시다시피하이브리드사무실입니다. 저희는영리와비영리를아우르며기관이나기업들의여러가지기획프로젝트위주로운영하고있습니다. 먼저박우홍회장님이한국의아트페어, KIAF에대한전반적인내용과필요한부분을, 그리고이화익대표님이화랑이해외아트페어에참가하는방법이나예산등에관해말씀해주셨습니다. 작년에저는아르코지원으로해외아트페어에참여했는데, 저희가화랑은아니기때문에한국특별전형식으로참여했습니다. 오늘은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와자카르타에서열리는바자아트페어, 이두곳에참여한결과보고내용을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두분이큰그림에서구조적인부분이나정책적으로필요한부분을말씀해주셨기때문에, 저는해외시장개척에서정말필요한게어떤것인지제가개인적으로느꼈던부분들과해외기관들이자기시장을더확장하기위해서사용하는, 어떻게보면굉장히미시적인방법들을몇가지사례로보여드리겠습니다.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는초대국가관개념이있었어요. 그래서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안에동남아의몇개국가를초청하는가운데, 아르코와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를운영하는로렌조루돌프와의협의를통해서한국특별전부스를하나만들어줬으면좋겠다는의견이오갔습니다. 그리고지난 2015년 1월에한국에서꽤많은숫자인 9개화랑이참여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에서는특별전 50
51 형식의페어부스가열리려면화랑을통해서상업적으로알려지지않은작가를소개해주길원했고, 화랑과겹치지않는작가들과한국미술의새로운단면을보여줄수있는작가들을추천해달라고해서, 제가기획을하고아르코와싱가포르측과협업해서 4명의작가를선정했습니다. 젊은작가, 참신한작가, 사회적이슈를다루는작가들, 이렇게해서강서경, 김채원, 박진아, 최원준작가를특별부스에초대했습니다. 최원준작가의작품은북한만수대창작단에관한비디오작업이었고요. 박진아작가는페인팅, 김채원작가는커피스트로우를이용한설치작업을보여줬습니다. 아트페어에서의한국현대미술작품은어떻게보면팔기위한작품이라는형식안에갇힌작품들이많은데저희는조금비영리적인비엔날레에가까운형식을갖고있는작가들을소개했습니다. 또하나는아르코에서이행사를지원하면서새로운작가들을싱가포르에보여주는것도있지만, 또하나의미션은어떻게하면페어에참여한한국화랑들과현지컬렉터들사이에네트워크를구축하는데도움을줄수있을지방법을찾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저녁파티자리를마련했습니다. 아르코갈라디너 라고해서페어근처보타니칼가든에폴렌 (POLLEN) 이라는굉장히좋은레스토랑을빌렸습니다. 한국화랑과관계자들만초대해서저희끼리만모이면의미가없잖아요. 그렇다고해외컬렉터나기관을직접부르는방법은많이어려운데요, 본인들의자체행사도많은데저희가그분들을모시기란어려운부분이있습니다. 그래서갈라디너를싱가포르에있는굉장히중요한기관인 STPI(Singapore Tyler Print Institute) 와공동개최를했습니다. STPI는한국분이지금디렉터로계세요. 에미유 (Emi Eu, 유혜정 ) 디렉터라고, 제학교동문이자친분이있는디렉터로요청에흔쾌히응해주셨고요. 또한 STPI는국가기관입니다. 그렇기때문에싱가포르문화원분들이이디너에함께오셨고, 페어에참여했던이화익대표님도오셨고요. 참여한다른모든화랑관계자들이같이만나볼수있는자리를가졌었습니다. 그래서현대화랑, 가나아트등많은분들이현지문화원분들, 대사관분들과디너에서많은네트워킹을했습니다. 푸르덴셜어워드전시에참여한신미경작가도오셨고, 싱가포르미술관에서열렸던큰전시에참여하신최우람작가도오셨고, 그당시싱가포르에오셨던많은한국갤러리관계자, 기자, 작가, 싱가포르의해외외신기자등과함께큰파티를진행했습니다. 저희가에미유디렉터와파티를만들었던이유는그가 STPI 디렉터를맡고있을뿐만아니라미술시장에서굉장히큰역할을하고있는분이기때문입니다. 현재홍콩, 스위스바젤, 미국마이애미비치를아우르는아트바젤의조인트커미티멤버로있고, 지금은원앤제이의패트릭께서들어갔지만, 그당시아트바젤홍콩셀렉션보더로서중요한역할을하고있었습니다. 그래서또한가지목적은,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에참여한많은한국화랑들중에아트바젤홍콩에도참여하고싶어하는화랑들이많았기때문에이러한교류의장을만들어보자고해서디너자리가마련되었습니다. STPI에대해서추가로소개해드리면, 뉴욕에있던타일러프린트가문을닫으면서싱가포르가그기관전체를인수했습니다. 그래서엄청나게큰판화제작시스템을싱가포르로옮겨서국가지원예술창작시설을만든거죠. 미술관은아니고요, 판화공방입니다. 큰전시장이같이있는판화공방이고요. 레지던시프로그램을통해서, 해외유명젊은작가들을초대해판화를제작하는데도움을주고, 판화를만들고직접판매를합니다. 초기에는정부가전액지원을했는데현재는정부지원이 20% 정도이고, 나머지 80% 는판매를통해자체기금을충당하고있는아주대표적인국가기관이지만, 자체생존이가능한기관으로볼수있고요. 에미유디렉터는설립멤버로이기관이싱가포르에처음에만들어질때부터참여해서지금은디렉터자리에있고, 한국작가로는서도호, 양혜규, 전광영, 임자혁작가등이레지던시프로그램에참여한바있습니다. 그리고지난 8월에는자카르타에서열리는바자아트페어에아르코지원을받아참여했습니다. 여기도마찬가지로저희는갤러리가아니기때문에갤러리부스로참여한게아니라한국관내지한국플랫폼으로참여했고요. 그시작은자카르타에있는한국문화원의적극적인추진덕분이었는데요, 자카르타가사실미술시장이굉장히커지고있습니다. 워낙부의편중이심한국가이다보니, 자카르타컬렉터들의컬렉션은우리나라컬렉터들과비교할수도없을만큼큰시장을갖고있습니다. 이러한가능성을보고있던문화원과 51
52 대사관에서싱가포르에서있었던저희프로젝트를보시고이러한행사를자카르타에서도꼭해주었으면좋겠다고하셔서진행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사실은문화원장님이이행사에굉장히적극적으로발로뛰어주셨어요. 아르코와미팅을갖고어떻게하다가저한테이말씀을해주셔서제가진행하게되었고요. 그런데아르코지원이조금은늦어지면서저희가때를살짝놓쳤습니다. 인도네시아가이슬람국가여서라마단기간이있는데한달동안아무도일을안하더라고요. 운송을해야하는데좀연기되다보니까부스를놓쳤어요. 내부부스는놓쳤고그럼어떤가능성이있는지를그쪽과타진했는데, 여기서도마찬가지로저희한국기관이혼자부스를만들고파티를하면저희들만의잔치밖에안되거든요. 그러면현지컬렉터, 기관, 기자들에게누가노출할것인가를생각하다가 KIAF 커미셔너활동시알게되고같이여러프로젝트를진행한인도네시아화랑협회회회장에드윈에게연락해서같이한번행사를만들어보자는요청을드렸습니다. 흔쾌히승낙을받아서이프로젝트를인도네시아화랑협회와공동주관했습니다. 현지에서의홍보를인도네시아화랑협회가어느정도지원을하고, 컬렉터들초청과또여러가지현지에서할수있는부분들을찾자고해서이렇게됐고요. 이곳은건물들이낙후한지역이기때문에, 낙후지역이나일반시민의거주지역사이에큰몰이있는형태로도시가구성이돼있습니다. 그리고일반적으로몰안에호텔도있고컨벤션센터도있습니다. 몰 4층이컨벤션센터이고, 다른공간들이몰사이사이에있더라고요. 당시상황에서할수있는게무엇인지고려해보다가내부부스는안되니몰을빌리자는제안을인도네시아측에서받았습니다. 몰의로비공간에도페어기간이기때문에작품들이굉장히많이설치되더라고요. 그래서그중에 4층으로들어가는, 동선상으로는컨벤션센터로들어가는입구의 1층로비를저희가빌렸습니다. 여기가몰이다보니가벽을설치하고페인팅을걸려면너무나많은추가비용이들겠더라고요. 그래서프리스탠딩이가능한조각을선택했습니다. 그리고동남아지역이기후상으로도그렇고, 조각컬렉션을굉장히많이합니다. 나무같은재료에대한어떤역사적인영향도있고요. 그렇다고저희가똑같은조각을보여줄순없고, 조각을현대적으로재해석한작가들을선보이고자해서, 굉장히큰대형도자조각을제작하시는이헌정작가와일상오브제들을이용해서키치적이지만새로운미감을만들어내는최정화작가, 사진을이용한조각을하는권오상작가등 3 명의조각가를선별해서전시를만들었습니다. 그리고이페어는하퍼스바자라는패션잡지사에서주최하는자카르타최대의아트페어고요. 인도네시아화랑협회가페어에오셨던분들을초대해서굉장히큰오프닝을하고방송국에서도촬영했고요. 최정화작가는밑의로비에도설치하고페어장입구에도빈자리가있어서요청해서설치를했고요. 이렇게해서단지보여주는것만으로끝나면, 아르코지원사업으로한국미술을해외에알리는데있어힘이떨어지기때문에먼저는파티였다면, 이번엔예산이부족한관계로조찬을함께하는자리를마련했습니다. 컨벤션센터의호텔프라이빗공간을빌려서많은화랑, 인도네시아화랑협회관계자들, 그리고한국에계신인도네시아대사의따님인자스민프라세티오를초대했습니다. 주한인도네시아대사님은굉장히큰컬렉터이시고, 또따님이지금인니소더비대표로있고요. 또송은아트센터가인도네시아랑굉장히큰비즈니스관계에있는데그쪽에서전시하는다른작가분들과컬렉터들도초대했습니다. 저희가세작가를초대했잖아요. 권오상작가는아라리오작가고, 최정화작가는박여숙화랑에서전속으로전시를또진행하고있습니다. 그래서두화랑관계자들도초대해서한국미술에대한프레젠테이션을했습니다. 그래서저는그레이월에대한간단한소개와이번전시를소개를했고, 또송은아트센터가인도네시아와하고있는프로젝트를소개했고요. 그다음에아라리오화랑은소속작가들과프로그램들을소개하고, 최정화작가와박여숙화랑의작가들을소개하면서단지컬렉터, 클라이언트에게소개하는자리가아니라갤러리비즈니스를연결할수있고, 기관들및컬렉터들을같이연결할수있는조찬자리를마련하고자했습니다. 그리고현지에한국컬렉션을굉장히많이갖고있는인도네시아컬렉터가오셨어요. 한국작가약 7명이상의작품들을갖고있는데굉장히열정을갖고계시더라고요. 그날도오셔서큰관심을보여주셨습니다. 현지에서는인도네시아화랑협회가신경써줘서현지미술잡지에도홍보가되었습니다. 52
53 그리고당시선보인작품들을다시바로돌려보내는게아쉽더라고요. 어마어마한크기와무게의조각들이기때문에운송비가엄청나거든요. 그래서현지화랑들에요청해서행사가끝나고작품들을바로돌려보내지않고, 현지에서한번더전시하고올수는없는지부탁했고, 현지화랑에서전시를하고한국으로왔던이러한사례가아르코지원을받아서작년에했던사업이었습니다. 조금더미시적으로방법론적인것에대해말씀드리자면, 페어에참가해서작품을보여주고컬렉터가지나가다가마음에들어서작품을사는것도굉장히중요합니다. 어떻게보면미술시장에서가장기본적인것이겠죠. 하지만조금더구체적으로들어간다면, 정말중요한건컬렉터, 그리고비영리와영리를아우르는큐레이터, 비평가, 이들의눈에들고그걸통한홍보가되어야하거든요. 광고가아니고 PR이되어야합니다. 다른사람의입을통해서가치를인정받는, 그래서마케팅이아니라브랜딩이필요한시점이라고생각합니다. 그런것을하려면어떤프로그램들이운영되어야하느냐는제가볼때영리와비영리의협업이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큐레이터들과비평가들, 갤러리와의조화가필요한데, 아트바젤홍콩같은경우에는아시아아트아카이브와프로그램을같이운영하면서, 실질적으로아트바젤홍콩이시장에서큰역할을차지하지만, 정말좋은컬렉터들, 시장을리드하는컬렉터들은아시아아트아카이브의보드멤버들이에요. 이분들이작품을사면, 나머지사람들도따라서작품을사는형국이거든요. 국내에서는삼성미술관의홍라희관장이작품컬렉팅하면, 다른컬렉터들이따라서사는형국이있었던것처럼요. 미술시장에서중요한건, 물론대중의눈도중요하지만, 정말안목있는분의눈이굉장히중요합니다. 이런부분들을위한것이저는비영리와의협업이라고생각해서이런사례들을말씀드렸고요. 또한가지사례로, 시장을확장한다는건결국해외시장에많이보여준다는것도있지만, 어떻게중요한컬렉터들을내가확보하느냐하는부분이굉장히중요한거같아요. 그래서제가했던프로그램중에서도각각현지에서중요한역할을하는기관과의협업을통한홍보, 파티를중요시여겼습니다. 실제로작년홍콩파티에서각각다른지역의화랑들인독일의에스더쉬퍼 (Eshther Schipper) 와노이게림슈나이더 (Neugerriemschneider), 싱가포르의 STPI, 중국의비타민크리에이티브스페이스가홍콩의굉장히좋은프라이빗레스토랑을빌려서자신들의컬렉터들, 미술관관계자, 큐레이터들을불러서파티를열었습니다. 아트바젤홍콩기간에파티를하면서서로가컬렉터들을공유하고, 정보를공유하고, 서로가서로의눈을믿는사람들이연합해서파티를하면서굉장히고급정보들을나누는시간인데요. 이런파티들이매우중요합니다. 저희도이러한부분에지원이이루어져야한다는생각을합니다. 그리고또하나의협업사례를보면영리와비영리그리고화랑들끼리의관계도있겠지만, 지역과의협업사례를들수있습니다. 그리고리만머핀 (LehmannMaupin) 의작년파티중에하나인데요, 여기서는넷아포터 (NET-a-Porter) 라는세계적인인터넷의류유통업체가한작가를후원하면서여기의관계자들, 이회사의투자자와관계자, 그리고고객들, 화랑고객들을모아한자리에서파티를하면서작가를프로모션했습니다. 그리고비영리기관과의협업사례는토탈미술관이언씬 (Unseen) 이라는암스테르담의사진페어에참가한것을들수있습니다. 미술관으로한국사진작가들을많이모아서소개하는자리였는데, 사실마켓이라하면저희가단순히화랑으로만생각할수있는게아니라, 마켓을선도하는건큐레이터, 미술관, 갤러리의협업이거든요. 협업으로만들어지는것이기때문에이런부분에서더지원이되어야하지않을까생각합니다. 그리고이거는지금진행중인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인데, STPI가시장개척활동을굉장히활발하게하고있는데, 여기도 VIP 조찬으로페어가시작하기전에 VIP들을초대해서조찬을하면서다른화랑과에미유디렉터, 팔레드도쿄의큐레이터, 디렉터, 로렌조루돌프등을같이불러서비영리와영리, 그리고그들의인사이트를같이볼수있는토론회를진행하고자기들의컬렉터들을초대해서아주특별한조찬을하는거죠. 그러면서그들의인사이트를컬렉터들이받아들여서작품을사는데도움을주는행사고요. 컬렉터스라운지 (Collectors Lounge) 에서는알렝세바 (Alain Servais) 라는세계적인벨기에컬렉터를초대해서, 53
54 싱가포르에있는젊은컬렉터들한테이컬렉터의컬렉션방법이라든지이분의인사이트를소개하는자리를만들어서, 자기네들의시장을확대해나가는역할을하고있습니다. 끝으로, 참여하는화랑이나기관에서도단지양적으로많이보여주는건어떻게보면한계가왔다고보여집니다. 그래서이제는양적으로많이보여주는것보다는어떤브랜딩을만들어야되거든요. 브랜딩은 나는이런걸만듭니다, 이런걸가지고있습니다 가아니라, 남들이내걸어떻게생각하지에대한것들을저희가한번더고민하면서맥락화하고그런맥락화와그룹화와그것들의가치를높이는작업을하려면, 이제는조금더전략적인방법들을취해야하지않을까생각합니다. 그리고이는영리와비영리의하이브리드협업을통해가능하다는말씀을드리면서발표를마치도록하겠습니다. 정연심 : 자세한사례를설명해주셔서감사합니다. 지금까지우리가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본사업을진행해왔습니다. 그래서한국미술이세계에소개될수있도록, 물론받는입장에서는지원금의금액이많지않지만, 그래도저희가미술가와기획, 비평, 미술시장많은분야에있어서이런지원과정책들을육성해왔습니다. 올해부터는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본사업을진행할텐데요. 예술경영지원센터의이수령선생님께서이자리에오셔서발제자들께서말씀하신것들을모두경청하고계십니다. 그래서앞으로더욱더본사업이원활하게이행되리라고생각합니다. 이수령 : 안녕하세요, 예술경영지원센터이수령이라고합니다. 올해부터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을진행하는데요, 작년에비해지원시기가늦어져서궁금해하시는분들이많은걸로알고있습니다. 2월중에공모접수를할예정이며, 자세한내용은저희예술경영지원센터웹사이트를참고해주시길바랍니다. 2 부 최병식 : 내일은영하 18도까지내려간다고합니다. 아마미술시장역시이렇게얼어붙어있는게아닌가하는생각도해보는데요. 그럼에도불구하고오늘토론회의신청자가 200명이넘었습니다. 오늘오신분들이 150여명정도되는데요. 1부때와같이 2부때도한분도가신분없이청중석을지켜주셔서정말감사의말씀을드립니다. 세계시장은사실작년, 재작년굉장히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최근 15년동안세계시장은 1880% 를상향조정했습니다. 18배를올렸단이야기죠? 아시아시장이힘들지만작년시장규모가한국과일본을뺀중화권에서도 11조원을기록하고있습니다. 이정도가되면세계시장은어느정도가되는지궁금하실텐데요, 세계시장은약 70% 정도로추산하고있습니다. 경매시장을 35조원정도로보고있습니다. 우리나라는경매시장이 1천 8백억원정도이고, 그가운데 60% 가홍콩거래입니다. 그렇기때문에정확하게따지면, 한국의시장구조는 4천억원정도가좀못미친다고볼수있습니다. 이렇게본다면, 세계시장 11위 54
55 정도의교역국에속하는데요, 적어도우리가 2조이상이되어야위상이서는겁니다. 아직까지는갈길이멀다, 그렇게말씀드릴수있겠습니다. 오늘작가분들, 아트마켓, 비평가여러분, 학생여러분많이오셨는데요, 이런자리를통해서새로운비전을제시하고많은도움이됐으면합니다. 문광부에서작년에쉽지않은예산을배정하고, 아르코에서주관하셔서해외미술시장개척사업을진행했습니다. 많은노력끝에 7억에서 8억원정도지원했습니다만, 약간예산을남겨서이토론회를주관하게되었습니다. 오늘시작으로 3번의기회가더있습니다. 대구, 부산, 전주세군데에서토론회투어를갖게됩니다. 먼저오늘나오신분들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정종효경남도립미술관학예실장께서는마켓도열심히다니시고, 또미술관쪽일까지두가지를열심히하시고계시는분이십니다. 그다음에배혜경대표님이십니다. 크리스티한국사무소의대표로계시고요. 이번심의에서도아주열정적으로국내외정보를많이주셔서많은도움이됐습니다. 그다음에김윤섭선생님이십니다. 한국미술경영연구소소장님이시고, 교육현장에서아주바쁘게움직이는분이십니다. 심상용동덕여대교수님나오셨습니다. 진행순서는여기발표자분들께서 10분씩발표를하시고, 이후에는지정토론이있겠습니다. 세분이지정토론을하시게되는데그전에약 4분정도보충발언을하게해드릴겁니다. 지정토론에서 2-30분정도소요될것같습니다. 그리고끝나고나면자유토론을아주흥미롭게진행할까합니다. 그러면먼저김윤섭선생님께서발표하시겠습니다. 발제중인김윤섭 ( 한국미술경영연구소 ) 김윤섭 : 우선소결론삼아결론부터말씀드리면, 평소피부로와닿았는지부지불식간에모르고지나갔는지는모르겠지만, 다른나라에비해서우리나라는미술시장에관한관련정책과지원이굉장히많다고생각합니다. 굉장히다양하고, 세부적인것까지아우르고있다고생각하는데, 다만어쩔수없는정권교체라든가여러가지환경변화에따라서선택과집중의효율성면에서좀뒤떨어지기때문에, 우리가그동안주효한효과를체감하지못했다는생각을전제로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아시다시피 2014년 2월 13일대통령의 미술발전방향강구에대한특별지시사항 이있었습니다. 이런부분에따라 2014년들어서미술시장전체를발 55
56 전시키기위한정책과방안을강구하게됩니다. 물론이전에도 1995년도건축물미술장식품의무화라든가, 1999년공립미술관건립국고지원, 2005년창작지원위한미술은행제도, 2006년공공미술프로젝트, 2009 년미술시장실태조사연구조사보고서발표시작, 2012년정부통합정부미술은행출범, 2013년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이외에도굉장한많은일들을해오고있습니다. 저희가그런부분에서도역시체감을못하고지나간면이있었습니다. 지금부터는 2014년이후에주효하게진행하고있는미술시장관련정책을한번훑어보도록하겠습니다. 우선전체적인필요성측면에서보면, 한해평균약 3천명이상의미술작가가배출되죠. 순수미술시장에 3천명이배출됩니다. 그리고공식적으로작가로서의창작자만해도 4만명이상으로추산되고, 전국에화랑이 4백여곳이라친다면, 한작가당 1년에몇점만작품을한다해도얼마나생산되는지아시겠죠? 그랬을때나머지우리미술시장수요를감당해야하는여러가지환경은굉장히열악하다는부분들은당연히체감할거같군요. 그리고유통업종사자가 90% 이상이개인사업자라는점, 또하나는일부편중된시장이라든가, 매출구조라든가, 일부에의한부의편중, 빈익빈부익부에대한부분이대단히심각하다는점이현실입니다. 또가장중요한부분은오늘주제이기도한글로벌미술시장을개척해줄화랑이나작가층은매우빈약하다는점입니다. 그리고또중간의매개역할을해줄기획자역시태부족하다는전제로이정책들이시행되고있다는점입니다. 첫번째로는창작여건활성화부분에있어작가보수제도측면에서표준계약서와관련해진행하고있습니다. 주요작가에대한카탈로그레조네, 전작도록제작도지원하고있습니다. 그리고또하나는작가의경력단계에따라서선택과집중지원체계를정립해나가고있습니다. 신진작가는창작스튜디오, 유망작가같은경우엔해외레지던시, 중견작가는국제교류전, 원로작가는전작도록, 이런식의선택과집중에의해서진행하고있습니다. 그리고매개인력같은경우엔큐레이터역할을국제적인수준으로양성하기위한해외조사연구활동을지원하고있습니다. 다음은미술시장육성부분입니다. 우선미술발전위원회예비모임격인토론회를몇차례가진적이있습니다. 이부분에선상설기구화해야할필요성이대두되고있습니다. 유통체계개선부분에있어서는미술품거래정보를온라인에제공하는사이트를구축해서임시시험가동중에있습니다. 며칠안됐는데요, 접속주소는 K-artmarket.kr 입니다. 미술품인식제고부분에서는미술주간행사가전국에서일어나고있다는건직간접적으로아실것이라믿습니다. 그리고중저가미술시장인데요, 가령문화거리라든가유휴공간, 옥외시설의활용이었죠. 이부분에서좀우려되는점은미술향유계층의확산부분에만너무치중하다보면, 미술이가져야하는본질적인특성이자칫소홀해지지않을까하는염려입니다. 그부분에서너무나지나친상업화또는시장화가되지않을까하는우려가있을것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시장활성화측면에서는중저가시장육성에나서고있다는점은유념해야할것입니다. 감정인원을양성하는부분, 아트페어경쟁력제고등의내용은앞에서두의발표하신내용으로대신하겠습니다. 그리고미술시장의신뢰기반을조성하기위한작품이력제, 미술시장가이드e-북제작지원, 아트페어경쟁력제고등이러한부분들이대표적인경쟁력제고지원정책사례라보겠습니다. 수요자확충에대한부분역시, 사립미술관활성화를위한 100개소내의체험프로그램을지원하고있고, 공공미술활성화차원의마을미술프로젝트는다아시는바와같이, 이부분과예술위원회공공미술부문을통합하는작업에들어가있습니다. 또하나는미술은행부분입니다. 미술은행이지금까지는국립현대미술관에서운영을대행하고있었는데, 차후엔독립법인화작업을추진하고있습니다. 이역시도미술은행본연의목적성유지도필요하겠지만, 기존시장질서와의조화부분이과제로남을것입니다. 해외시장개척같은경우는 1부에서다양한측면으로접근했듯이유수의아트페어유치와해외진출을위한활성화지원부분, 그공정성과객관성을위해서공모제로바꿨다는부분은아시리라생각됩니다. 중장기부분의기반시설구축중에서는지금 2014년부터시작해서답보중이긴한데, 예술특구조성의남한강예술특구조성이있습니다. 여기에는창작스튜디오 16개, 갤러리 20개, 아트텔 80실, 아트페어전시관 1개를조성한다는목표로한국방 56
57 송관광공사연수원부지에추진하고있는데, 현재는중단되어있는상황입니다. 이부분은예산과서로의이해관계가얽혀있기때문입니다. 이와연관해서중국베이징다산쯔 798과나오시마프로젝트를모델로삼았다고알고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시다시피미술이란, 미술시장생태계가어느하나기관시설로형성될문제가아니죠. 환경적으로뒷받침되어야하고, 또하나는수요자확산을위한제반적인환경이뒷받침되어야한다는생각에, 남한강의경우는좀동떨어지지않았나하는생각이듭니다. 그런부분에서제가지지난주에중국요령성판진시에초대를받아서다녀왔습니다. 판진시의작가예술촌은시내한복판에있는데요, 한 3-4 만평규모였습니다. 이미 100인의작가가입주해있었고, 그작가에게지원한규모는우리평수로따지면 30 에서 50평규모의작업실을지원하고, 아파트숙소까지지원해줍니다. 역시무료로해주는경우고요. 그런데이부분은시에서예산을지원하는것이아니라, 어느한기업가회장의유지였습니다. 그회장은 문화가지닌창의적인창의성이결국은산업의근간을이룰수있다 는믿음으로본인개인자산 2천억원을투자한케이스입니다. 그게 1차고요, 그다음이어올해중에는한국관을만들예정으로진행되고있는상황인데, 한국관, 러시아관, 싱가포르관등등해서 동북아시아미술시장허브를만들겠다 는포부를밝히고있었습니다. 이런과정에서그회장이가장역점을둔부분은창작공간만을마련해주는게중요한게아니고, 지속적으로제작되는창작품이소비될수있는환경이중요하다는것이죠. 그렇기때문에소비할수있는수요자를작가예술촌에유치하는방안들까지강구하고있었는데, 가령가깝게는본인의친구들과지인들이오면항상작가촌투어를코스화하더라고요. 그리고그자리에서바로구매할수있도록유도와종용하는등작가들에게실질적인도움을줄수있는노력을연계하는모습이무척인상깊었습니다. 참고로다녀온결과가기사로도나와있습니다. 다음으로해외미술시장같은경우는미래발전기지, 내수시장의안정화부분측면에서는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 미래예술발전기지, 이런부분들도굉장히중요한요소로작용할것같습니다. 이제끝부분으로와서요, 미술품기부문화활성화를보겠습니다. 이부분이사실오늘가장동떨어진주제같지만, 민감한부분인것같습니다. 앞서말씀하셨듯이우리시장이 3천억말, 4천억원이안되는데요, 2조원이되어야한다는말씀이있으셨는데, 2조원은욕심인것같고이번정부에서목표로세우고있는 6천억원만되어도좋을것같습니다. 그런데이부분을누가만드느냐가관건이죠. 생산을아무리많이하더라도결국은이런부분들이일반컬렉터나수요자들과의연계가중요할것입니다. 그중에서도저는미술관의역할이중요하다고봅니다. 미술관이활성화되고양성화및육성되려면, 우리나라현대미술관이현재 1년연간예산이 40억원정도입니다. 40억이면김환기작품 1점도못사죠. 그런부분들어디기댈수가없습니다. 국가에기대는것보다는개인기부자, 기증자에대한제도개선이확실히되어줘야한다는것이고요. 이에대해서는상속세관련된부분도있고양도세관련된부분도있으니, 이따보충설명시간주신다고하니까그때더부연설명을하도록하겠습니다. 최병식 : 보충으로세제지원현황에대한이야기를시작해주셨고, 지원제도에대한실제사례들을세세히기록해주셨습니다. 다음발표자는심상용교수님이십니다. 누락된핵심-장에서성공하는작가가아니라, 시장에맞서는작가를길러야한다 라는발표를듣도록하겠습니다. 심상용 : 다들시장에서어떻게작가들을잘지지하고지원할것인가전략들을이야기하는데, 시장에맞서야하는작가를길러야한다 는뜬금없이들릴수도있겠습니다. 제생각엔 1980년대에서 1990년대로넘어오는즈음까지이말은누구에게나익숙한용어였습니다. 시간이지나면서오늘날, 작가를길러야한다는말은퇴행적이거나과거지향적혹은향수어린억압을줄수도있다고생각이듭니다. 그렇지만이런느낌은저의 57
58 개인적인것뿐만이아니라전세계에서동시에느끼는느낌이기도합니다. 어떤비평가표현을빌리자면, 적어도현대미술은 년대이후에더이상작가들이보이지않는다. 단지보이는것은더확대된무대입니다. 그런얘기인것이죠. 그런담론들의맥락안에서제발제가공유될수있으면좋겠습니다. 빨리텍스트를읽겠습니다. 언젠가체게바라는공산주의가성공하기위해서는공산주의형인간이필요하다는말한적이있습니다. 공산주의도이념의문제가아니라인간의문제며그것이실패로돌아간이유도역시자신의소유를타인과나누는것이체화된인간이충분히많지않았기때문이었다는것입니다. 예술도작가의문제로귀착될수밖에없습니다. 이러한인식이야말로오늘날한국미술의척박함과가능성을제고하는논의에서진행되어야합니다. 하지만어떤작가며어떤부제를말해야됩니까? 작금의시장주의적관점에서도래한논의주의에의하자면, 작가가필요하면필요한만큼만들면그만이다 라는접근은영리적사고 ( 투자대비이윤이라는 ) 와성장기대치, 또는효율성을기반으로하고있으며, 예산, 정당성확보, 미디어선전등의종합적내용들로조합되는마케팅전략들을적극적으로차용합니다. 이것이이시대가그리고우리가취해왔으며, 취해야할것으로보이는작가공급의공정맥락입니다. 신자유주의시장맥락안에서라면, 이는성과에다가서는방법론으로써전혀문제가없습니다. 하지만외부에서보면, 이것은그안에치명적인결함을갖고있다고이야기할수있습니다. 유인물외에맥락을이해하는데중요하기때문에잠깐만첨언하고넘어가도록하겠습니다. 작가공급개념을널리유포하는데성공한시장결정적공급에내재하는치명적인결함이란, 어떤작가이냐에대한질문이시장의수요곧구매자들의취향에거의전적으로귀속되어있다는점입니다. 이렇듯수요의부분과거래량증가를위해공급되는작가와근대이후의작가, 즉담론투쟁의주역으로나섰던작가사이에는생각보다훨씬큰간극이존재합니다. 적어도모서리진미술과그작가는담론투쟁에의해반응했습니다. 담론투쟁이란, 미술이무엇인가사유에입각하는원리적인대결을기반으로하는것입니다. 가라타니고진이라는일본학자에의하면, 일본현대미술은그것에결정적으로기여해왔습니다. 유럽의첨단 을끊임없이지향해왔지만, 그안에 원리적인대결 에해당하는것은없었으며, 기본적으로그것은 한없는수입의연속 이었을뿐이라는것이었습니다. 이러한비판이한국미술에도조금도예외일수없습니다. 다음으로어떤시장인가에대해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의글로벌시장은시장의건전한작동을위한공공적규제가거의작동하지않는시장이며일반인들의이해를반영하는민주주의적과정을통해만들어진게아니다. 노벨상수상했던조지프스티글리츠의이야깁니다. 민주적으로만들어지지않았다함은힘에의해통제되고어렵지않게조작이가능한조건에의해형성되는시장이라는의미입니다. 초고가매매와그에상응하는스타작가에전적으로기대고, 이러한자본거래는시장의급진적인투기화를불가피한조건으로만들었습니다. 이로부터작가공급의고도로투기화된프로모션전략이탄력을받습니다. 선별된 1% 만을문제삼는투기화된시장은사유와담론의강력한분쇄기로작동합니다. 작가지원과관련된공공적프로그램들- 대안공간, 레지던시, 네트워크 ( 연계 ) 활동등- 조차, 시급한현실적인도움을주기도하지만, 큰틀에서보면결국작가를투기시장에진입시키는것과관련된시스템의하위기제로서자리매김됩니다. 적지않은예술가들이공공프로젝트의수행등을통해공공기금의혜택을받고있지만, 이역시현재의투기화된시장매커니즘과의공모적관계를안으로미끄러져들어갑니다. 더나아가더많은예술지원책들이결과적으로소수의아트스타를중심으로작동하는시장독과점적체계를지원하는시장주의적노선으로노골적으로돌아서고있기도합니다. 대안논의가대항해야할예술구조를더욱신화화하는역설이도처에서일어나고있다고보여지는것입니다. 유인물이요약된글이라조금끊어지는부분이있는데요, 나중에부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장에서성공한작가가아니라시장과맞서는작가로길러야한다 로넘어가도록하겠습니다. 어떤작가를지지하고지원해야하냐는질문에대한실마리는지금잠깐살펴보았듯이지금이시장이어떤시장인지살펴보는것으로부터시작되어야합니다. 이시장은지나치게일반화시켜선안되겠지만, 소수의스타와제한적인구매자층으로구성되며, 결과적으로사회적자산을그것에편중시키는체계로써, 그내부 58
59 에서그것을넘어서는가능성의담론이생성되기어렵다는측면에있습니다. 아마이지점이새로운미적사유, 그것이무엇인가? 그것이미술인가? 하는원리적대립의적립이새롭게기대되는이유입니다. 이것은이제시작되어야할큰서사가되어야될개연성이큽니다. 원천가치는오로지심오한사유와예술론에의거해창작행위에나서는작가를통해서만생산됩니다. 그러므로시장에서성공할수있는작가이전에시장과맞서는대립을내재화한작가를지원하는것이이큰틀에포함되어야합니다. 자신의실존적삶과가치체계간의내적충돌로부터도래하는미술이무엇인가하는사유에입각한원리적대결을지속시킬수있는유형의작가를지원해야한다는말입니다. 여기까지줄이도록하겠습니다. 최병식 : 세계적으로보면, 선진국으로갈수록뮤지엄프라이스와마켓프라이스가거의동등하게 70% 이상을공유하고있는것으로볼수있습니다. 이것은모두가그런것은아니지만결국최고의위치에있는작가들이라면, 마켓에서도그만큼좋은평가를받고있다는것을말해주는것같습니다. 심교수님께서말씀해주신신자유주의, 자본의범람과같은부분에대한것은우리가한번깊게성찰하고연구하는계기가되었으면하는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세번째순서로가겠습니다. 세계적으로유명한경매회사두곳인소더비와크리스티가있는데요, 가운데크리스티는지속적으로아시아시장을개척하고연구하고있습니다. 크리스티한국사무소책임자로나와계시는배혜경대표님께서 국제미술시장에서의한국미술의위상 에대해서발표해주시겠습니다. 발제중인배혜경 ( 크리스티한국사무소 ) 배혜경 : 저는아트페어나화랑에서의경매는공식적으로공개되지않기때문에국제경매에서거래되는작가들위주로말씀드리도록하겠습니다. 국제미술시장에서주목하는한국작가들을보면, 원로작가들이나대가들위주로몇명이되지않습니다. 대표적으로백남준, 이우환그리고몇년전부터는단색화작가들, 그리 59
60 고 2년전부터김환기작가에대해아시아시장에서관심을가지고있습니다. 또한아시아작가가운데김창렬작가가거래되었고, 나머지는중견, 신진작가들입니다. 저도이러한중견, 신진작가들을대표해서소개했었습니다. 지난 11년간홍콩크리스티에서만 150명의한국작가들의 800여점의작품을출품했습니다. 그동안많은관심을받았지만 2008년부터서브프라임으로인해전세계적으로동시대미술시장이침체되었습니다. 그러면서지난 7년간참어려운시기를겪었는데, 지금은다시단색화가돌아오고있기때문에이를기점으로해서동시대미술에도좋은영향이있지않을까하는기대를하고있습니다. 제가가져온이미지를함께보시겠습니다. 국제미술시장에서주목받는한국미술의특징과위상을보여주는대표적이미지를준비해보았습니다. 원로작가들작품들보면, 대충어느작가들인지아실거예요. 통합적으로포착되는유사한특징들이있습니다. 지금앞에그림과다음그림이국제미술시장에서많이주목하고있는한국작가들인데요, 기본적으로매우서정적이고요. 처음보면단색적으로보이지만자세히보면, 작은단위들이무수히반복되서그려진특징들이많습니다. 그래서하나하나가작은단위들이형체나색채또는물감의깊이에의해서도똑같지가않고하나하나공이정말많이들어가고각기다르게그려져있어요. 그래서작가의손맛이굉장히강하게느껴지고또미묘한울림이있습니다. 시간과공이굉장히많이들어간섬세한작품들이고구조적으로잘짜여있는굉장히구축적인작품들이에요. 그래서정말정신통일해서수행자적입장에서그리지않고서는그리기어려운작품들이많습니다. 비슷한시기의작가들가운데국제시장에서주목받는중국작가들하고일본작가들작품을보면대략 1960년대, 년대작품들인데도우리미술하고확연히다르다는것을느낄수있어요. 결국이러한다름이외국컬렉터들과외국화랑, 딜러들이주목하는우리의정체성과브랜드가아닐까생각해봅니다. 이런표현법이나이미지들은신진작가와중견작가들의작품에서도찾아볼수있습니다. 이다음이미지를보시면요. 주로홍콩경매나미국쪽에서잘팔렸던작가들의작품인데요. 아주작은단위를반복해서다이나믹하게현대적인이미지로변주를통해서각자의이야기를전개하고있습니다. 또다음을보시면요. 전체적으로단색화나김환기작가나이우환작가, 김창열작가들과이미지상으로굉장히유사한느낌을받을수있습니다. 한국미술만의내재된통합적인이미지가있는것같습니다. 그래서외국컬렉터들은그러한이미지들을굉장히좋아하고, 그것이한국미술의모습이라고생각하는거같아요. 물론다양한한국미술의모습이있죠. 특히외국컬렉터들은한국작품들에대해서아이디어가풍부하고기법이나매체같은것도굉장히기발하고, 참신하다고, 그표현법이굉장히세련됐다고이야기합니다. 그리고저희가백남준 DNA가있어서그런건지는모르겠지만테크놀로지를쓰는것도굉장히창의적이라고이야기합니다. 그런부분때문에처음에는외국컬렉터들이한국그림과조각들을보면어떻게이렇게잘만들수있고, 잘그릴수가있지? 하고감탄하고관심을갖습니다. 한국작품들은이러한시각적인어필이강해요. 그런데이에비해서가격이낮기때문에컬렉터들이처음엔쉽게삽니다. 문제는컬렉션을계속하다보면컬렉터들도작가의콘셉트에대해서관심을갖게되요. 그런부분에서하나같이이야기하는것이한국현대미술이무엇인가에대해잘모르겠다. 그리고콘셉트를잘모르겠다는얘기를많이해요. 콘셉트에있어서외국작가들에비해부족하다고생각하는것같습니다. 일단은한국현대미술이무엇인가하는질문에우리가역사적, 문화적맥락에서이해하기쉽게풀어갈수있는통합적인개념을정리해야될거같아요. 우리가일제시대와 6.25 전쟁때문에한 50년간역사가단절됐었기때문에그이전과이후, 현재와의연결고리를잃어버린거같아요. 또한우리가너무고속성장하다보니까우리만의정체성에대해서도제대로짚어볼여유가없었죠. 그런데사실은모든것이이야기의힘이거든요. 스토리텔링이중요합니다. 중국같은경우는자기들의사회적인역사적상황에서역사를풀어내는기술이뛰어나고, 물론중국의국가파워도있지만총체적인이미지를잘만들어냅니다. 일본도마찬가지예요. 대중문화의만화이미지인데, 그것을자기들의전통적인평면회화와과거의역사적, 신화적인주제에서잘끄집어내서현대회화와연결시키고, 고급스럽게풀어냅니다. 우리는그런부분에있어서포장기술이부족한것같아요. 아까심상용교수님이말씀하신것처럼끊임없이고뇌해서 60
61 그개념을찾아내야될것같습니다. 현재외국메이저갤러리에전속되어있고글로벌시장에서거래되는한국작가들인이우환, 서도호, 이불, 최우람, 양혜규이런작가들보면자신만의정체성과브랜딩이굉장히분명하죠. 우리가글로벌시장에서인정받는한국작가수를더늘려가려면하루속히다양한담론들을이끌어내서개념적으로풍요로운미술적인토양을만들어가야될것같습니다. 이상은우리가주목받는한국작가들특징에대해서이야기했습니다. 위상에대해서말씀해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작가작품의위상을보면글로벌기준에비해서정말역부족입니다. 단색화가격이 2-3년사이에너무나짧은기간에너무도올랐다고들말씀하시는데, 지금단색화최고가가 13-14억원정도예요. 근데그시대일본작가의작업은최고가가지금 60억원정도입니다. 그리고쿠사마야오이는거의 80억원이고요. 조금직전에자오키가역시 160억원입니다. 동시대작가들도제프쿤스가 600억원, 무라카미는 170억원, 쩡판즈는 260억원입니다. 비슷한나이대의작가인우리나라의서도호작품은 9억원입니다. 물론시장에서의가격이작가의내재적가치를논할수있는것은아니지만요즘은미술시장에서작가의위상을결정하고그작가가속한국가의이미지를높여주고다른작가들작품의가격까지도높여준다는점에서이부분이굉장히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저희가지금시기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것은그동안한국작가들이이정도로서구의관심을받아본적이없습니다. 그동안은대체적으로아시아내부에서의관심이었습니다. 지금처럼서구에서관심을보일때우리가어서, 내년까지라도해외의주요메이저미술관에서단색화전시를유치를해야된다고생각합니다. 단색화와비슷한시기에미술시장에등장해서작품가격이많이올랐던독일의제로그룹이나일본의구타이그룹하고비교해보면, 제로그룹이나구타이그룹같은경우는지난몇년사이에테이트나 MoMA, 구겐하임, MOCA 같은곳에서전시가엮여졌어요. 근데우리나라는과천의국립현대미술관에서만단색화관련전시가있었고, 아직외국의메이저미술관에서는아직전시가열릴것이라는이야기만나오고있지결정된것은없는것같아요. 그런데사실은메이저미술관에서전시가유치가되어야미술시장의흐름과비평과학술대회의흐름이같이갈수있는거거든요. 지금현재단색화가왜이렇게많은수혜를받고있는지에대해논란이많고, 그런데왜또단색화인지질문할수있겠지만외국에서우리에게관심을집중하는지금시점에기회를잘잡아서꽃을피워야한다고생각합니다. 이시기를잘잡지못하면단색화는시장에서버블로남게되고우리는또 10년이라는세월을기다려야할수도있어요. 그래서이부분이대단히중요한것같습니다. 그래도다행인것은올해도국제미술시장에서단색화는 핫 하게부각되는것같아요. 뉴욕, 런던, 파리에서지금단색화전시가계획되어있고, 또현재파리의페로탱갤러리에서는단색화하고연계해서최명영, 이승조, 서승원전이열리고있습니다. 그리고페이스갤러리같은경우도이제한국의단색화이후의작가들을찾고있어요. 이부분은굉장히희망적이고고무적인일이라고생각을합니다. 근데결국에미술관도이런전시를유치를하려면돈이가장중요합니다. 사실여기 KIAF와많은화랑들에서도정부지원이필요하다고하지만, 사실이부분도정부와기업이지원을해서외국미술관에서단색화전시가이루어지게끔빨리총력을기울이는것이다른작가들의국제시장진입에도많은힘이되지않을까생각합니다. 최병식 : 지금화이트큐브에서박서보화백의전시가열리고있죠? 현지에서반응이좋다고합니다. 굉장히기분좋은일입니다. 물론이러한점에서정부지원이중요하다고하지만그것만으로는한계가있습니다. 마케팅의힘으로풀어나가는우리들의능력과노력이바탕이되어야한다는생각이듭니다. 지금까지너무앞만보고달려온것이아닌가하는생각이들면서좌우전후도봐야겠다는생각이듭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4번째발표자입니다. 정종효선생님의 아트페어의운영과전략 입니다. 61
62 발제중인정종효 ( 경남도립미술관 ) 정종효 : 저는아트마켓에서쭉일을하다가, 현재미술관에서일을하고있습니다. 왠지조금전문직에서중도하차내지는전환했다는생각도들고요. 경우에따라서는이런변명도합니다. 샘켈러가아트바젤을한창맡고있다가, 미술관에가서일을했던일화가간혹핑계거리가되기도합니다. 어쨌든 1959년영국의굴벤키언재단이런던에미술갤러리들이모여서아트페어를시작할때구원을시작했다는시점에서과연 60년정도가지난이시점에서, 아트페어가지금처럼전세계시대가오리라고예측했을까하는조금은재밌는생각도해보게될만큼, 국내국외아트페어가지속적으로번창해나가고있다는게현실입니다. 그리고어쨌든그런상황에서갤러리의활동이상당부분한정된공간에서해왔던전시기획이라든지그리고작가와의네트워크라든지아니면여타기획섹션들이점점아트페어에많이의존하고있다는것들이국내미술시장의분석이라든지결과를도출해볼때, 상당한변화로이어지고있다는게사실입니다. 어쨌든제가말씀드릴부분은아트페어의동향이라든지이런부분들이주로한국의아트페어를어떻게하면글로벌화할수있는대표주자가지금만들어져야하지않겠느냐. 조금전에도세계미술시장의규모라든지, 한국미술의위상이라든지이런것들을말씀드렸지만어쨌든아트페어의비중이그만큼많이차지하고있는시점에서한국의대표적인국제아트페어가필요하지않을까. 어떻게보면, 년정도기점으로해서그때가아트홍콩이생겼을때였죠. 그기점으로해서약간타이밍을놓친부분도있지않을까라는생각도해보고요. 어쨌든그허브라는역할을홍콩에빼앗겼다는느낌도들기는하지만, 어쨌든아트페어가상당히미술전반에걸쳐서갤러리라든지작가라든지컬렉터에영향을주고있는만큼제대로아트페어가필요하지않을까하는점에서말씀드리고자합니다. 그런차원에서어떻게보면아트페어의조직에대한이야기를하게될것같습니다. 우리나라아트페어는 2005년기준으로했을때약 7개정도로시작했습니다. 2015년을기준으로했을때, 예술경영지원센터의한국미술시장실태조사의그대상으로볼때아트페어는거의 36개정도입니다. 운영이라든지이런측면에서다소다른측면도있겠지만, 기하급수적으로늘어났다는부분은그만큼아트페어비중이크다고말씀드릴수있겠고요. 이런측면에서본다면과연어떤방향으로가닥을잡아야할지나름 62
63 진단을해봤습니다. 간단하게국내미술시장중에서도아트페어의동향에서간단하게말씀드리고운영전략쪽으로포커스를맞춰서, 좁혀서말씀을드려볼까합니다. 앞서한국화랑협회의박우홍회장님께서 KIAF의방향에대해서말씀하셨습니다. 제일먼저크게본다면, KIAF의조직개편이상당히크게움직이고있지않나생각이듭니다. 아시겠지만, KIAF가 14년정도에그치면서어쨌든한국의대표적인주자로아트페어를형성하고있고요. 이런측면에서그동안의미비했던기업과의마케팅을협업하여추진한다든지, 그리고홍보마켓을추진한다든지, 아시아권의현지인들과협업해서공모관계를유지한다든지, 이런기존의조직과는달리적극적인전략으로재편성되고있다는점이달라진점이다볼수있겠습니다. 그다음은해외브랜드의아트페어의국내런칭입니다. 어포더블아트페어죠. 지금일선아트페어중에서는세계최고의수로전세계에서 13개정도가진행되고있죠. 규모라든지퀄리티라든지상당히많은횟수로진행되고있습니다. 어포더블아트페어가한국에서개최된다는사실에대해상당히많은기대들도했었는데, 조사한바로는갤러리의참가조건이라든지그다음에판매에있어서그룹판매가형성되지못했다는, 조금은해결해야될문제들이있다고보여집니다. 어쨌든해외브랜드가한국에런칭됐다는건국내아트페어에상당한자극제역할을할수있지않을까, 그게긍정적인시너지로작용한다면, 국내아트페어도발전할수있는계기를마련하지않을까생각이듭니다. 그리고또하나는지역아트페어의재편성이라는겁니다. 순위로보자면대표적인아트페어몇개를뽑아서, 대구아트페어랑광주아트페어, 부산아트페어광역권에서진행되고있는아트페어를순서대로런칭된연도를기준으로했을때나열해볼수있겠습니다만, 후발주자인아트부산이상당히분발하여성장한것을알수있습니다. 작년에는 201개갤러리가참여하고판매는 180억원으로발표를한것으로알고있습니다. 대구와광주와같이앞선주자들은부산지역이분발하고있다는점이이들에게커나가는데도움을줄수있다고봅니다. 그리고또하나는각지역에서작가내지는단체가운영하는아트페어입니다. 이게상당히적지않은숫자이고, 이런아트페어의참가하는작가수도적지않습니다. 그렇지만조금은조심스러운접근을해야할부분도있습니다. 이런것이직접작가가참가하고운영하는형태라는거죠. 그래서작가들이참여한다는형태가쉽게지나칠수도간과할수도있는부분이라는거죠. 크게봤을때작가들이직접참여해서작품판매를하고, 작품가격을마음대로정한다든지하는상황들이꽤나많이발생하고있다는점에서제대로된시스템이라든지제도화가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이런부분이아트마켓의고객형성차원에서는틈새시장을제대로파고있다는측면에서는긍정적인평가를할만합니다. 그렇지만제대로된아트페어의형태를시행해야될필요도있지않나라는생각도듭니다. 이런측면에서보자면우리나라아트페어가필요한것들은어떤것들이있는지다섯가지를정리해봤습니다. 말씀드린것처럼아트페어의문제점이라든지해결을위해서많은고민들을하고있겠습니다만, 어쨌든제가판단했을때, 국내아트페어의가장큰문제점, 해결해야할점, 시급한점을첫번째로본다면, 전문조직이라는생각이듭니다. 전문조직과인력그리고거기에따른방향성, 전문조직의역량. 불행하게도우리나라아트페어의공통점이아트디렉터가없습니다. 페어디렉터가없습니다. 그게단체에서운영한다든지, 단체의목적산업으로운영한다든지이런특수상황때문에그럴수도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페어디렉터내지는아트디렉터가하고있는역할이전문적이다, 전문적이지않다는걸떠나서많은겸업을하고있다는부분입니다. 비즈니스를하고있고, 다른걸하고있다는점에서시간적인에너지에서그만큼투자를할수없는환경이라는뜻입니다. 그리고거기에따른인력들도마찬가지입니다. 인력들도보면, 다른일을겸업하고있다든지, 아트페어가임박했을때임시인력으로충당하는경우가많습니다. 아마도지금환경에서아트페어에서꽤나많은경험이나노하우를쌓은사람들이상당수될거라고생각합니다. 전문시스템구축해서일을추진해나가는상황이못되니이쪽에서인력을낭비하는상황이되지않을까생각이들어요. 아트페어는잘아시겠지만, 전문성을요하는부분들이많습니다. 비엔날레와다른점이전시기획뿐만아니고, 갤러리유치, 프로그램개발, 행사진행, VIP 응대등각각 63
64 분야에상당히전문성을요하는부분들이많습니다. 이런부분들을각각전문적으로이끌어줄전문가가위치하고있지않다는것은정말빨리해결해야할문제라고생각합니다. 그리고한국의대표주자로있는 KIAF 의경우도그런생각이듭니다. 그런문제에대해서당면하고있는박회장님경우도상당한고민거리라고생각이드는데, 얼마전에아트바젤홍콩의디렉터였던매그너스렌퓨도한인터뷰에서얘기했죠? 한국 KIAF 가성장하기위해서는화랑협회조직에서빨리벗어나야된다고얘기했습니다. 그만큼절실하게필요한부분이지않을까생각합니다. 그리고왜문제이냐에대해서는이미알고계시는부분이많을것같고, 그것에대해서는나중에기회가되면다시말씀드리도록하겠습니다. 그리고또하나는컬렉터의국내외데이터베이스가약하다는부분이죠. 우리나라아트페어의약점중에하나기도합니다. 컬렉터의데이터베이스. 그게관련된기관이라든지, 관련된프로그램을형성할수있는단체라든지, 여기에대한데이터베이스가상당히약하다는부분이죠. 그러다보니까어떤상황이펼쳐지냐하면은요, 컬렉터에대한데이터베이스를기존에참가한갤러리에의존하려고하는상황이많이생깁니다. 그런데갤러리들은아트페어에나가면좋은컬렉터를만나고자하는기대를갖고있습니다. 이러한양측의기대가엇나가게되면서문제가생기는것이죠. 그런부분들을데이터베이스를확보함으로써갤러리들의기대치를높이고, 실질적인판매에도움이될수있는전략을짤필요가있다는생각이들고요. 그다음에세번째는앞서변홍철대표님께서사례를보여주셨습니다. 한정적인네트워크에서탈피할필요가있다는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아트페어는상당히독립적입니다. 다양한네트워크를형성할필요가있다는거죠. 앞서서미술관에관련된한국미술의위상에관련된필요성에대해서말씀드렸습니다만, 예를들어미술관과네트워크는어느정도형성이되어야하고, 미술관과의프로그램이라든지, 이런것들은얼마나많이가동되었나하는부분을한번짚어볼필요가있고요. 그다음에문화재단이라든지기업이라든지작가레지던시, 미술에대한인프라를충분히활용하고있는지, 그리고상호관계를유지하고있고살리고있는지에대한부분은아트페어의성공여부를가르는차원이상이라고생각합니다. 이런부분을통해서한국작가들이충분히성장할수있는기회가만들어질것이고그다음에갤러리도마찬가집니다. 다섯가지중에서갤러리유입방향이라든지, 마케팅이라든지이런부분은이미상당부분고민하고있을것으로보고시간상생략하겠습니다. 어쨌든아트페어에가서해외갤러리, 해외에서오신분들하고이야기해보면갤러리들이가지고있는문제점또는한국아트페어가이랬으면좋겠다는핵심이한가지나오는것같아요. 그게뭐냐면, 한국아트페어가제시해주는비전이무엇이냐하는부분입니다. 아트페어가제시해주는비전, 중장기적인 3년내지 10년정도에제시하는비전은왜필요한가. 아트페어가제시하는비전은해외에서참가하는갤러리들이어떤대상의작품을가지고어떤대상의작가를끌어와서한국아트마켓에도전할것이냐에대한, 즉그들만의전략을짤수있단말이죠. 그렇지만, 한국아트페어가제시해줄수있는비전이상당히약하다는여론이많습니다. 올해는어떤작가의작품을가지고나왔지만내년에는어떤작품, 그다음에는어떤작품을가지고나와야될지모르겠다는거죠. 앞서서말씀드린네트워크라든지, 이런문제점해결방안을모색하고현실화시킨다면, 그들이요구하는비전제시가가능할것이고, 가능하다면국내에서도글로벌화된아트페어로아트마켓에상당한시너지를줄수있지않을까생각을합니다. 최병식 : 아트페어가굉장히중요하게급부상했죠. 아트페어의디렉터가필요하다는전문성과전문인력에관련한이야기, 피부에와닿는아주좋은지적이셨습니다. 이부분을위해서혹시앞으로지원사업이가능한부분이있는지적극적으로생각해봐야겠습니다. 다음순서는원래보충발언을하려했는데, 지정토론자들의말씀을먼저듣겠습니다. 답변도하셔야되기때문에, 그때같이말씀하시면될것같습니다. 오늘지정토론자세분나오셨는데요. 윤태건더톤대표입니다. 현장활동을활발히하시고, 연구도많이하시고직접도계획도많이하시고상당히활동을많이하십니다. 그다음에강효주필립강갤러리대표나오셨습니다. 말씀 64
65 드리지않아도워낙알려진갤러리라활동을많이하시고, 현재화랑협회에서도임원활동도하고계십니다. 그다음이승민스페이스비엠대표, 김동현이화익갤러리실장께서나오셨습니다. 2 부종합토론전경 윤태건 : 심상용교수님께질의드립니다. 교수님의핵심을찌르는말은잘들었고요. 1부와 2부의대부분발제내용들이시장을지향하는입장에서기술적인입장의발제였다면, 교수님발제는제목그대로누락된부분을잘짚어주셨다는생각이듭니다. 한편으로미술에대한비평적사유와담론이이상하게시장앞에만서면대체로꼬리를내리고있는현재에서앞으로시장에대한비평적인성찰과논제들이필요할것이라고생각이듭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한가지궁금한것은지금의신자유적인시장시스템이라는괴물, 지칠줄모르는식욕과대항세력까지흡수해버리는잡식성. 그탐욕에맞서는작가가과연실체적으로가능할것인지에대한궁금함입니다. 이미교수님께서지적하신것처럼대안공간이나레지던시등소위대안적시스템을표방했지만이미동력을잃어버리고, 오히려시스템의하위기제로작용하는모습을볼수있습니다. 입으로는대안을말하지만실제로는시장을바라보고있는것이현재미술계상황인것같습니다. 이런상황에서시장에맞서는작가가여전히교수님께서말씀하시듯작가역시시장의하위기제로작동할가능성이큰데, 그렇다면그럼에도불구하고그런대항적인작가의필요성에대해서이야기하신논점이한국미술이좀더다양한시스템을갖기위해서필요한다양성의한방향으로서이야기하신것인지아니면시장의그런내파적이고전복적인입장에서필요한것인지에대한부연설명을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심상용 : 핵심을잘찔렀는지는모르겠어요. 요약해보면두가지정도질문이신거같아요. 첫번째는과연그런작가가가능하겠냐. 이상적이이야기가아니겠느냐. 생각해볼수있지만현실에서는바라기어려운그런측면이있는거아니냐는생각인데저는그렇게생각하지는않아요. 느끼는지점에차이가있다는생각이드 65
66 는데요, 제가처음에발제를하고인간의문제다, 결국은공산주의든자본주의든이런것들이자꾸왜곡되고인간을왜곡하는폭력적인상황으로이동할수밖에없는, 결국인간의문제라고했는데요, 결국첫번째문제는그질문이아닌가싶어요. 어떤부조리하거나시정이필요한상황속에서내가그런것들하고독립적으로살아갈수있느냐없느냐, 인간이그럴수있느냐없느냐이문제있죠? 만약에인간이그럴수있다면, 작가가왜그럴수없겠습니까. 전충분히그럴수있다고생각하고. 시스템의밑에들어가있는게아니라, 시스템안에서시스템에맞게살아가는거죠. 그런데바로그런시스템외부의맥락들을가지고있는사람들그런요인들에의해서결국은시스템자체도건강해지잖아요. 그런사람들역시시스템자체가결국시간문제지, 작동을멈춘다는거죠. 그런불안하고역동적인요인들, 내부적인요인들때문에시스템자체가, 여기서이논의로돌아오자면, 한국의예술자체가굉장히역동성을띌수있고, 어떤생태적다양성을띌수있는데, 즉문제의식은여태까지우리가그런분위기를제대로가져왔느냐하는것이문제라는이야기입니다. 그래서저는첫번째는그렇게생각하고두번째는한국미술시장다양성이장려되지못하는현실을비판하는것이냐, 아니면시장의전복적기제로작동해야하는힘을의미하는것이냐인데요, 저는이두가지는어쨌든제가잘못이해했을수도있는데요, 크게다른이야긴아닌것같아요. 왜냐하면시장이란자체는시장은가치가아닌시스템입니다. 그래서시스템은시스템자체가가치를가질수없어요. 일단한국현대미술시장에국한된문제가아니라, 굉장히래디컬한문제인거예요. 시장자체가어떤가치들을생산할수있는인프라를자극하거나촉진시킬수있어요. 그러나시장은거래하고이윤을남기는시스템이란말이죠. 그래서시장자체로가치를생산할수없는데문제는너무나시장지향적이고시장결정적인쪽으로가다보면가치를만들어내는다른플랫폼자체가망가질수있다는거예요. 그게제일우려가된다는것이죠. 그래서이많은학자들이시장이라는거자체가제국적인측면을가지고있다고, 많은학자들이지적하고있지않습니까. 그러니까시장이라는건, 이를테면, 시장도어떤유사가치, 가치처럼보이는것을만들어내긴해요. 아까배혜경대표님도말씀하셨지만, 서브프라임사태때문에갑자기미술품의가치가폭락했잖아요. 그게시장가치가폭락한겁니까? 예술가치가폭락한겁니다. 그게거기서폭락했다는게시장적인가치가폭락한것이지, 그사람들이원래가지고있는가치가폭락했다는건아니란거죠. 시장은어떤가치를어떤매커니즘속에서굉장히상향시킬수도있고밑으로내릴수도있지만, 그가치자체를만들어낼수는없다는것이에요. 그안에서, 시장안에서문제의식이계속긴장감을유지할수있는것이중요하다는것이죠. 그러니까시장이있고시장반대하는것이있는게아니라, 시장이라는건가치가아니니까그안에서, 그러나가치를위협하는폭력적인측면이분명히있습니다. 그래서그안에서그런가치들이공존하고상생할수있도록하는그런견제, 감시, 도덕적인이념적인측면들이있어야시장이더잘작동될수있다는것이죠. 저는아까배선생님말씀을들으면서도결국은그가치, 예술이란영역은예술가를통해서그런가치들을생산할수있도록하는존재속에서작동하는영역이란겁니다. 그영역에손상을초래하는방향으로설사시장에관한논의일지라도, 그렇게가는게아닌지하는것에대해서항상우리가의구심을갖고견제하고감시해야한다그렇게이해하시면답이될지모르겠어요. 최병식 : 아주명쾌하게아트마켓에갖고있는여러가지문제점, 학자입장에서쭉말씀해주셨습니다. 질문도좋았고답변도아주너무나유쾌했습니다. 큐레이터가뭐냐, 이런질문하면답변도어렵죠? 제가그런얘기를많이합니다. 그것은불가능을가능하게만드는사람이다. 결국은작가도그런겁니다. 불가능한것같지만그것을현실화할수있고, 가시화할수있는것이작가가아닌가생각이듭니다. 66
67 강효주 : 필립강갤러리와필립강미술연구소운영하고있는강효주입니다. 배혜경대표님께조언을구하고자하는질문인데요, 다른분들이대답을해주셔도좋을거같습니다. 우선하나는화랑을운영하니까화랑의외상재고문제나국제화문제에대한문제와두번째로는포스트단색화의대안이랄까, 어떤식의방향, 앞으로는어떻게전개될것이냐고민이있다면듣고싶은데요. 작금의화랑주변여건을큰틀로보게되면, 경매시장이상당히단기간내에급격하게확대되면서프라이머리마켓에있는화랑들의위상이상대적으로상당히위축되고있는게현실이고아트페어시장쪽으로의존하는게현실입니다. 이러다보니까고유의기능인전시기능이상당히약화되어서사무실갤러리나오피스텔갤러리심지어는핸드폰갤러리란게나올정도로전시장역할이상당히떨어지고있습니다. 궁극적으로경매하고가격경쟁력에서상당히불리한여건에있기때문에그런현상이벌어지고있습니다. 또시장규모가워낙협소해서, 작가층이상당히얇은상황에서경쟁해야되는입장이기때문에굉장히어렵습니다. 우리나라가이상하게시장의변동폭이굉장히큰것같습니다. 유행에도굉장히민감한것같고. 그래서어떨때는냄비가바글바글끓다가도싸늘하게식으면언제그랬냐하고미술에관심을가진분들이일종의증권시장에서채권판매하듯이하니까시장이악화되면서가격도큰폭으로떨어지는현상을자꾸보게되고, 미술품보유에대한사회인식이굉장히부정적으로돼있어요. 외국처럼미술품을수집한다든지, 미술관을건립하는분들에대한존경이아닌상당히부정적인시각을가지고무슨탈세나하고부정축제나하는것처럼생각하는인식도상당히비즈니스하는데어렵게작용하고있고. 아까도나온김에세제혜택도미흡하고특히미술품양도에대한세금부과문제가사실시장을악화하는큰발목을잡고있는현실입니다. 그리고국회적인정책적지원도사실케이팝이나영화게임이라든지, 대중적인예술쪽에비중이더가있고순수예술쪽이더어려운데도, 지원이미흡하지않나생각이듭니다. 화랑내부적으로도지극히반성하고좀발전하고개선해야될문제가있다고생각합니다. 화랑역사가사실서구에비해서너무짧아요. 미천합니다. 아직도걸음마단계에서크게벗어나지못한게현실이고, 화랑의규모역시영세하고자본력도상당히부족한입장이고. 이렇게경쟁하려다보니까글로벌시장에서상대적으로처지는또전문성이나전문인력부족한문제, 마케팅능력역시상당히부족합니다. 그리고비즈니스에치중하다보니까, 연구하는활동같은경우를등한시하는면도있고지식이나정보에서취약한면도있습니다. 그리고화랑을찾는방문객들이나고객에대한관리, 이런부분도좀미흡하고. 작가를발굴하고육성하는데있어서도영세성이나여러가지시장환경때문에사실하지못하고있는것도현실이고요. 근데이런것들이국제화하는데내부적으로체력이근본적으로약하고경쟁력도없는데국제시장에서큰골리앗들과싸우려니까상당히어려운데, 그렇더라도우리가글로벌시장에진출해야되고국제화하는노력을게을리해서는안되는노릇이기때문에어떻게하면어려운환경, 여건에서도외국으로국제화진출하는데, 우리화랑들이어떤노력을강조해야된다, 어떤대책을좀가지고나가야되겠다는의견좀있으시면조언해주셨으면좋겠고. 그다음에두번째문제에서, 단색화라는용어가맞나, 틀리냐하는문제에서부터단색화만이한국미술을대표하는미술이냐하는문제에근본적인문제는있겠으나, 그러나그렇더라도단색화만이라도인정받는것은상당히긍정적인거고그런데, 어쨌든단색화가단기간의버블로끝날것이냐아니면지속적으로한국미술을인정받는하나의기폭제가될것이냐하는건데. 아까단색화를미술관하고연결해서해야될말씀을주셨는데, 단색화붐이후에또다시침체될것이라는문제가남으니까단색화이후의대책이나방향설정또는어떤경향의작품들로국제시장에서우리가승부를걸어야바람직할지를배혜경소장님이국제적인감각이탁월하시고또오랜경력을가지시고경험이많으시기때문에배소장님이중심으로답변을해주시면고맙겠습니다. 67
68 배혜경 : 예언가가아니라서얼마나정확하게말씀드릴수있을지모르겠습니다. 미술시장도보면유행이있어요. 2004년부터 년에는구상이굉장히대세였습니다. 아시아시장에서보면요. 그런데그이후에들어서면서요즘은추상에대한관심들이굉장히많아요. 저번크리스티홍콩경매에서도추상을집중적으로조명했었거든요. 미술시장이라는것이큰흐름이있는것이라서전략적으로들여다본다면, 아까말씀드렸다시피단색화가국제미술계의러브콜을받고있는상황인만큼, 우리가그시대에활동했던단색화주변의다른많은작가들을, 추상작가들이나또그이후에활동했던작가들의명단을정리하고서로간의연관성을보여주고담론을적용해서학술적인컨셉을만들어해외시장에보여주면어떨까생각을합니다. 그런데사실올해말씀을드렸듯이파리의페로탱에서최명영, 이승조, 서승원이런전시를하는거보면, 외국시장에서도단색화뿐만아니라, 단색화이후에도관심을가지고있는것같거든요. 그리고메이저갤러리가한국에사무소를열지않아서아직그렇기는하지만현재페로탱이열려고하고있고, 페이스도지금열려고하는걸로알고있어요. 페이스갤러리의관계자를만났는데, 단색화이후의다른한국작가들을찾고있다는말을했습니다. 이것은많은부분외국에서우리미술시장을들여다보고있다는것을입증하고있는것이라생각합니다. 그래서아까말씀드렸던것처럼저희가저희나름대로연구를좀더많이해서나가야되지않을까생각합니다. 지정질의중인강효주 ( 필립강갤러리 ) 최병식 : 이승민선생님, 또말씀해주시죠. 이승민 : 정종효선생님께갤러리스트로서해외아트페어나국내아트페어를참여하면서느꼈던문제점이라든지, 나아갈방향에대해서질문드리고싶어요. 간단하게제소개를하자면, 저는용산구동빙고동에있는스페이스비엠이라는작은갤러리를운영하고있는대표자입니다. 제가김윤섭선생님의발제문을읽으면서격하게공감했던부분이상위 10% 갤러리가모든매출의 90% 를창출하고있다는말씀을하셨는데요, 여기에격하게공감하는이유가스타작가들이다큰갤러리에속해있다보니까, 저희같은영세한갤러 68
69 리들, 90% 의갤러리들이기존에전시를통해서작가들을소개하고새로운작가들을만나는시스템에서수익을낸다는점이굉장히많은어려움에봉착하게됩니다. 그래서다른수익모델을찾는것이아트페어인데요, 저희같은경우에도 2012년에갤러리를오픈하고국내아트페어와국외아트페어를최소한두세곳은나가보자는계획을세웠습니다. 2013년에국내아트페어두개를나갔었고, 해외아트페어한곳에참여했습니다. 근데국내아트페어에서실적이굉장히안좋았어요. 그래서실패요인이무엇인가많이생각했었는데, 선생님께서도마지막발표에서비전제시같은부분을이야기해주셨는데요, 제가갤러리운영하기전대형갤러리에서프리랜서로일할때해외아트페어를나갔을때와국내아트페어를준비했을때가장큰차이점이해외아트페어를참여할때는참여전략이란것이있었습니다. 예를들어서, 런던프리즈아트페어를나갈때저희가준비하는작가리스트작품리스트가달랐고그리고 TEFAF 마스트리히트아트페어나아트바젤을준비할때작품리스트가달랐습니다. 그러니까확실하게하나하나의페어가각각의정체성을가지고색깔을가지고있다는점이가장큰특징인데요, 국내아트페어에나가면서저희가어떤타겟을갖고가야되는지항상모호한게있었습니다. 그래서아트페어에나가다보면, 어떤색깔을가진작가의작품을가지고나간다기보다, 어떻게하면잘팔리는작품을좀리스트를꾸려서수많은작품들중에서우리작품이눈에띌까에초점을맞추게됩니다. 그러다보니여러분들도많이경험하셨을텐데요, 아트페어현장한바퀴돌다보면, 30% 의작품이대부분겹칩니다. 그해에잘팔리는작품들, 작가들이갤러리에서가지고나온건데요, 그래서제가선생님께여쭤보고싶은건우리나라국내페어에서선생님께서비전이라고말씀하셨듯이어떤페어각각의차별성을갖고색깔을갖는부분에대해서구체적인대안이있으신지요? 선생님께서는아트페어의중심에계셨기때문에이런고민을많이하셨을거라고생각이드는데요, 이에대한답변을듣고싶습니다. 정종효 : 이답변을제가쉽게드릴수없는부분이지만나름대로의의견은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화랑협회에오랫동안있어봤고, 과거에화랑경영한경험도있었기때문에쉽게 이렇게하십시오. 저렇게하십시오 라고하기보다 이러면어떻습니까? 하는제안적인말씀드리되, 그게쉽게말씀드리는게아니라는걸미리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그만큼화랑하시는분들의어려운환경이란걸잘알고있기때문에, 요즘의환경속에많은고충들이있다는걸잘알고있기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이게어떻게보면한국의아트마켓이 4천억원을벗어나지못하는이유중에하나이지않을까하는생각도들어요. 아까 6천억이면좋겠다. 2조가되어야한다는말씀들을주셨는데, 예를들면과거에이런일도있었습니다. 아시아최대마켓시장인홍콩, 그리고개인컬렉터가강한타이베이같은경우에중국의버블을예견하고한국시장에상당한관심을갖고리서치한적있었죠. 그런데불행하게도그런컬렉터가찾는한국의미술은그들의기대에못미쳤고, 작가층은너무단순했습니다. 이유는많은작가들이 년쯤의트렌드쪽으로따라갔던결과라고봐요. 이에반해상대적으로일본은어땠느냐하면, 트렌드를상당히무시한고집스런작가의마인드로지속적으로작가개인의작품관으로해외의마켓을상대로시도하면서그들을길들여갔기때문에작품들이컬렉터를욕구를충족시키면서불황이었던일본의아트마켓이그위기에서상당히많이벗어났다고볼수있습니다. 그때당시에홍콩이라든지타이완이라든지컬렉터들이눈을돌렸던한국에서볼수없었던그런작가들이일본에서상당히다양하게보였다는거죠. 그결과들이지금보여지고있고, 아직도일본내에서는상당히어려운상황을해외마켓에서해결하고있습니다. 이번에싱가포르에서도그런경향이있었다고해요. 한국의갤러리들은실적이저조한반면일본의갤러리들은상당히판매율이좋았다고합니다. 이런결과는아트바젤홍콩도마찬가지입니다. 어떤맥락이냐하면, 앞에서강효주대표님께서말씀하신화랑의기능, 역할따라서위상제고는어떤방법이필요할까하는부분과일맥상통한다고보여집니다. 그런데갤러리를하 69
70 시는분들, 아까데이터에서도말씀드렸지만, 2012년, 2013년, 1년이다르게갤러리들은아트페어에의존도가상당히많아지고있습니다. 작가들도그렇습니다. 아시겠지만아트페어주체는갤러리이기때문에 10년전만해도작가들의경력에서아트페어에서의전시를기록하지못할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지금은당연히아트페어에참가했다는것을경력상표기하는것이일반화되었습니다. 일반적인갤러리의전시에서아트페어로마켓이전환되고있는게기정사실입니다. 그런데이런와중에그속에노출되는작가라든지작가의활동영역이계속마켓쪽에작품만, 즉상품만쏟아내고있는상황을낳고있습니다. 앞서심상용교수님께서말씀하셨던부분과부합하는부분이있는데, 중장기적으로전략이없다는걸다시한번말씀드리고싶습니다. 갤러리가아트페어에나가기위해서, 또해외마켓을뚫기위해서국내마켓을뚫기위해서성공을위한분석작업이좀필요하지않을까생각이들어요. 아트페어에가서장사안되면쉽게작품을바꾸고, 작가가잘리는경우가허다합니다. 그렇지만작품을사는사람의입장에서생각한다면신중한전략을세워야될필요가있지않나생각이들어요. 컬렉터가과연한두번봐서작품을살수있을까를생각해봐야할문제죠. 컬렉터가작품을선택하기까지는세번, 네번봐야그작가에대해서신뢰도하고정보도얻을수있다는거죠. 그러니까 3년내지 5년정도의전략으로지속적으로보여줄필요가있다는게해외아트페어든국내아트페어든필요하다는것입니다. 거기에하나를더하자면우리나라의갤러리의작가를노출시키는빈도가상당히약하단겁니다. 아트페어만들고나가면된다는건아니란생각이들어요. 예를들어온라인등다양한매체로노출을계속시켜주는방법이필요하다는거죠. 홈페이지이외에, 모바일도마찬가지죠. 여론을들어보면해외아트페어에서작가에대한정보를상당히갈망합니다. 이작가가도대체어떤작가고뭘하고뭘추구하는지, 미술관에서는어떤관심을가지고있는지에대한정보를한국미술에대한작가의정보가약하다고합니다. 그런부분을보완하기위해 한국미술정보온라인시스템 이라는것이가오픈되서가동하고있지만, 또그런점을해결하기위해서, 작가와갤러리의파트너쉽도지금만큼더절실히필요한때가없다고봅니다. 마지막으로이런말씀드릴게요. 해외의좋은아트페어, 국내아트페어에나가서좋은작품을팔고좋은결과를얻고싶다고생각을하시면서점점갤러리에서의전시는등한시하는위험한경향이나타나고있습니다. 좀전에강효주대표님이말씀하신오피스텔갤러리, 모바일갤러리이야기가있지만요. 좋은아트페어의디렉터는갤러리들이어떤좋은전시를하고있는지정보를파고듭니다. 아트바젤홍콩의디렉터였던매그너스렌퓨도옛날에는지속적으로한국에와서어떤갤러리가어떤전시를하고있는지일일이다파악했습니다. 그런부분을갤러리측에서잊지않았으면좋겠고요. 지금도갤러리와작가의파트너쉽이절실히필요한부분이아닐까생각이듭니다. 최병식 : 아주현실적인지점들을말씀해주셨습니다. 작년도통계를냈는데요, 세계경매시장의 37% 가미국입니다. 그다음에두번째가어딜것같아요? 중국이죠. 30.9% 입니다. 영국이 23.3% 입니다. 세개를합치면 90% 입니다. 아주간결한답이되는거죠. 프랑스는 2% 입니다. 그러면프랑스는뭐먹고사느냐이얘기거든요? 프랑스시장이없느냐, 그렇지않습니다. 프랑스는중저가시장이엄청나게개발되어있습니다. 그리고공예품들이워낙많아요. 바로크, 로코코시대유물들이많이남아있어서, 아주작은시장도발달돼있고요. 또한일본은구타이이후에도일본사진시장이굉장히뜨고있죠. 우리가긴장해야하는부분인거같습니다. 김동현 : 이화익갤러리에서실무를맡고있는김동현입니다. 저는사실은김윤섭선생님의질의자로지정을받았고요. 그래서질의자로서좀더원활하게하게위해질문팁을여쭤보긴했었어요. 부장님은자리자체가 70
71 이런취지가있으니까예술경영지원센터에제가질문하는것같은생각으로물어보면된다고말씀해주셨습니다. 일단은여러가지얘기들이많이나왔고제가질문하기전에기대했었던분들이현실적인얘기를많이해주신건있는거같아요. 결과적으로정책적인얘기도나왔고, 여러가지얘기도나온과정에서듣고있다보면, 궁극적으로이런문제가되고있는건사실돈문제인거같아요. 돈을누가얼마나많이쓰고있고, 돈을얼마나더쓸수있어서더많은효과를내고더많은시장에기회를주고작가들한테도가능성을열어주는문제가있는것같은데, 지금 2조원얘기도나왔고, 지금은 6천억원이고정종효선생님께서갤러리에서작가중심으로전시를많이열어서그런가능성을많이열어야한다고하지만, 현실적으로화랑에서일을하다보면, 요즘갤러리에찾아와서작품을구매하는손님들은거의없습니다. 그리고왜아트페어시장이이렇게형성될수밖에없었는지도컬렉터들이한꺼번에모여있고, VIP 대우도받는아트페어에와서작품을구매하기때문에이시장이자연히움직이고있는것같아요. 그래서여러가지문제점이나어려움을해결하고자우리가이런토론회를하고있는상태입니다. 근본적으로는정부지원금을어느정도받고그런걸늘려서여러가지사업에투자해서재생산성할수있는싸이클을만들자는의도인데요. 제가궁금한것은딱두가지방향성을정하라고하면, 저희가현실적으로페어나가고일하다보면, 전체적으로우리나라마켓을찾아오는대중이문화적으로인식하고있는수준이라고해야할까요? 되게낮은편이라고생각해요. 그런부분은전체적으로한국미술시장을포함한문화적인개념을전체적으로고양시킨다음에그런걸바탕으로미술시장에서의성공을할수있어야되는건지아니면누군가하나기준점을잡아줘서, 문화적으로미술적으로이런정도의표본을제시해줌으로인해서많은사람들이거기를따라와서전체적으로형성해야하는건지, 누가선이고후인지저는궁금증은아직도갖고있습니다. 어쨌든자본적인측면에서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그런것을지원하겠다고하면대중들의문화예술에대한인식을고양시키는쪽으로발전시켜야하는것이우선이라고생각하시는지, 아니면어느한쪽에지표를갖고그것을따라감으로인해서전체적으로발전시키는방향을가져야할지궁금합니다. 그리고지원금을쓰는방향에있어서도갤러리쪽에서도더많은지원을해야하는게바람직한지, 지금우리가당면한현실적인문제를집중해서개선해야하는지문제가되고요. 여러가지균형을맞춘평균적인배분논리에대해서생각하지않을수없습니다. 왜냐하면자본은제한돼있고이미없는것을저희가나누어써야하는상황이기때문입니다. 이에대해어떤식으로구조를짜야경제적으로도여러사람입장에서도고르고공평하게의견을수렴할수있는지, 또하나는그런식의논리를가지고정책을판단할때, 실질적으로집행부라고할수있는분들은정말현실적으로필드에서일하고있는사람들이피부에와닿고있고필요하다고하는걸못느끼고있는상황이생길수있어요. 그러면그런것을어떤식으로조율해서진짜의견을수렴한상태에서실질적으로, 효과적으로쓸수있는지요? 방법적인걸제시하신다면어떤게효율적이고, 효과적인지를좀여쭙겠습니다. 김윤섭 : 제입장이참애매합니다. 10분안에우리미술시장정책을이야기하라고하고, 문화부대변을했다가, 이사업을이어받을대표입장이되어버렸네요. 아무튼시장발전의균형론에대한이야기같습니다. 압축해서예를들어보면, 결국이런생각이드네요. 2003년도에아트프라이스라는미술경제월간지창간에참여했습니다. 당시엔시장에대한인식이적은편이었는데요, 저역시일반미술지의편집장을했었기에무척생소했습니다. 2003년도초반만해도작품가격을명제표에써놓으면굉장히천박하다소리를들었을때잖아요. 그런상황에서아트프라이스라는월간지의발간은쉽지않았습니다. 기자들역시현장에선곤혹스러운경우를많이겪곤했지요. 여하튼그렇게 3년넘게지내다가독립하여 2007년도에지금의한국미술경영연구소를열게되었습니다. 이때에 미술경영 이라는용어를붙이게된동기역시아트프라이스에서의경험때문입니다. 일반미술지일때는못느꼈는데, 미술경제월간지라고하니까, 다돈얘기를써야되잖아요. 해외 71
72 아트마켓부터, 작품유통등등. 그런데하루가다르게 년을지나면서많은변화가왔습니다. 전화나문의내용의상당부분이 작품을어디로가서사야하냐, 내가박수근을가지고있는데어디에팔아야되느냐, 곧이민가는데작품들을어떻게처리해야되느냐등등의이런문의들이아주많았었습니다. 그런데갤러리관계자들을만나보면하나같이어렵다고해요. 힘들어죽겠다고. 제입장에서는이두경우가온, 냉탕이나마찬가지였죠. 한쪽에선어디가서작품을사야되냐고자꾸문의하고, 다른한쪽에선돈없어서죽겠다고하고요. 그래서판단한부분이갤러리나미술계내부사람들이그사람들을유치하는것보다, 반대로미술시장에관심이있어망설이는사람들에게 미술시장에서노는방법 을가르쳐주는게빠르겠다싶었어요. 그렇게 미술애호가입문 이라는키워드를가지고미술경영아카데미를운영한것이올해로 9년이되었군요. 그동안에아카데미를수료한분들이 5-6백명이넘었습니다. 이아카데미의핵심은 미술작품을사고파는법 만을알려주려한것이아니었죠. 작가를만나는법, 갤러리에가서미술작품을감상하고가족들과공유하는요령, 작품을소장이후에리세일하는과정, 관심가는작가나작품의선택기준등말그대로다양한관점에서미술을이해하고향유할수있는가이드역할을지향했습니다. 그결과수료생중엔훌륭한컬렉터이외에도젊은작가들을후원하는갤러리를운영한다던가, 적지않은분들이미술계에공적인역할을하는사례가늘어나더군요. 이런노력들이늘어나는과정을보며굉장히큰보람을느끼게됩니다. 왜이런말씀을전제로드리느냐면, 우리가이런생각을해봤으면좋겠어요. 지금이순간에도우리는어렵다고하면서도, 소통하려는노력보다는공급자중심에서만의생각에머물러있지않는가, 라는점입니다. 내가뭔가를줘야되는데, 또주고싶은데, 오면줄텐데등이아니라, 과연저사람들이진짜무엇을원할까라는부분을먼저생각해보자는것이지요. 상대의입장의이해와존중이무엇보다중요하리라생각됩니다. 그런데관점이나어법이달라서그렇지, 오늘여러분께서발표하신내용중에이미다섞여있었다는생각이듭니다. 서울대토론회전경 오늘대토론회장에들어오실때별도로나눠드린유인물을봐주시겠습니까? 세금세제지원부분은아무래도너무복잡할테니, 오늘이자리에서모두얘기하기엔무리일것같아관련자료를배포해드린것 72
73 입니다. 뒷면을보면요, 지도와그래프가있죠? 오늘발표준비를하는중인어제제보가온겁니다. 2016년 1월이번달의자료입니다. 이보고서의핵심이자흥미로운점은개인재단을기반으로한현대미술관을보유한국가순위에서한국이 1위라는점이죠. 그러한개인중심의개인현대미술관이 45개라고합니다. 참고로 Top 5는한국 1위, 2위미국, 3위독일, 4위중국, 5위이탈리아순이었습니다. 그중에또 1위도시는 13 개를가진서울이었고요. 베를린과베이징이각 9개로 2위였습니다. 또하나는 70% 이상이 2000년도이후에세워졌다고합니다. 그리고설립자의 81% 가남자라는통계도있고요. 이통계가다맞지않을수도있습니다. 다만우리나라가 1위라는이야기가중요한게아니고, 해외에서는우리나라에대해문화적기반면에서잠재적발전가치를가진국가혹은그런환경으로보는인식이있다는점입니다. 그런데궁극적으로우리는돈을얼마나지원해주는가등등논의의핵심을돈에만국한해얘기하잖아요. 가령국립현대미술관만봐도 40-50억원을가지고 1년작품수집예산을운영합니다. 이돈으로원로작가, 서울작가, 지역작가, 젊은작가, 한국화나서양화등을모두해결해야하는것이현실이죠. 이모든것을충족시키기위해서예산을 100 억, 200억원으로늘린다해도충분치는않을겁니다. 물론그렇게되면결국은내가그만큼의세금을더내겠다고작정해야만가능한얘기죠. 근데세금내라하면또안내잖아요. 이건현실적으로불가능합니다. 이런모든부분을정부에만의존할수는없는문제입니다. 사실따지고보면우리나라의경우정책적인면에서보면, 정부주관으로아주많은일들을충분히하고있다고봅니다. 다만, 얼마나 선택과집중 의효율적인측면에서성공적인가라는면은더살펴야겠습니다만. 그런측면에서보면위에예시로든 현재우리나라가개인재단중심의현대미술관이 45개로세계 1위라는해외의통계 에답이있다는생각이듭니다. 미국의경우만들어도우리와는전혀달리이런개인들을잘활용하고있습니다. 한예로뉴욕 MoMA의경우예산적인측면에서정부에대한의존도는아주극히일부분이에요. 두자리수미만입니다. 그나머지는개인자산가나기업가들의기부혹은후원에의해성공적이고자율적인운영사례를보여줍니다. 그뒤엔그만큼후원자에대한실질적인지원책이나혜택이뒤따른결과이죠. 우리나라의경우엔이러한기반조성에앞서너무동시다발적인실적내기에만혈안이되어있다는생각이듭니다. 종합적인관점에서볼때, 미국의선례처럼미술품기증혹은개인의자산기부가극대화될수있는방안을찾게된다면, 우리의당면한과제들도상당부분해결점을찾게되리란생각입니다. 이과정에서세제혜택은너무나기본적인부분이겠죠. 미국의경우는기부와기증에대해거의 100% 세제혜택을주는예도있잖아요. 이런현실적이고구체적인부분들이우리나라는아직도미흡한실정입니다. 예를들어지금처럼작품을기증하더라도작품의시가가아니라구입가를기준으로세제혜택을준다면전혀현실성이없겠죠. 누가 1천만원주고산작품이기증할당시 1억원인데, 구입가 1천만원에대해서만세제혜택을주겠다고하면, 과연누가기부나기증을하겠느냐는것이지요. 이러한현실적인문제들은다시한번검토해봐야된다는생각이듭니다. 그리고또하나는현실의문제로, 기업들의미술품구입에따른손금산입한도를 3백만원에서정말선심쓰듯 5백만원으로올렸습니다. 물론문체부는이걸 1천만원으로추진했지만, 관련부서와협의과정에서 5백만원으로절충한거였죠. 그런데여기작가분들도계시지만, 5백만원가지고몇호짜리나살수있을까요? 대학생작품정도가 100호정도를잘해야 5백만원에살수있을겁니다. 하지만기업들도아직검증되지않은작품을사려하지않겠죠. 기업들기호에맞게사고싶은컬렉션이따로있겠죠. 그런경우 5백만원이란한도는기업의기대치를충족시켜주기엔태부족일겁니다. 이것은앞뒤가맞지않는경우입니다. 지금정부는구슬을꿰려고많이준비는해놨음에도, 서로의연결고리가하나도맞지않는경우에요. 정책들이없는것이아닙니다. 지금의정책들에현실적대안들을추가해나가야합니다. 마지막으로하나만더이야기해드리면요, 몇년전에이름만대면알만한원로작가님이돌아가셨을때그아드님이상담을왔더군요. 남겨놓은작품들에대해세금이나왔는데, 어떻게해야하는가말이죠. 본인의죄는대기업에다닌아버지가아니라, 화가아버지를둔죄밖에없잖아요. 그런데생전에몇점판매한기록을근거로남은작품들에대한세금을청구하니, 당연히그가격에남은작품 73
74 수를곱해서몇십억, 몇백억원도될수있겠죠. 이에대한상속세금을내야한다는겁니다. 결국아들은원치않은작품유산때문에상속세를내기위해대출을받아야되는상황이된거죠. 그렇다고세금을잠시유예받기위해미술관이라도차리게되면그운영유지비는또어떻겠습니까. 이게무슨웃기는상황의이야기냐는거죠. 이렇듯현실성을고려해개선되어야할정책들은아직도과제로산적해있습니다. 보다유기적인사안들을현실적으로고려해봐야겠습니다. 최병식 : 답변을아주열정적으로하셔서추위가가시는것같습니다. 이렇게지정토론시간이끝났습니다. 이제자유토론을갖겠습니다. 자유토론들어가기전에두가지만잠깐말씀드리면, 서두에도말씀드렸습니다만은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의심의를통해서이와같은대토론회가필요하다는것에많은공감대를형성하게되었고, 기획을하게된것입니다. 1년동안심의하면서느꼈던심의위원분들의의견을간단하게세가지로정리해드리자면, 저희는굉장히좋은아이디어와세계시장에나아가서소위블루오션을개척할수있는, 내지는어떤이머징마켓을개척할수있는것을조금많이요구했었는데요. 실제로는해외부스지원같은형식이 80% 를차지했다는점은굉장히큰아쉬움으로남습니다. 심지어는중복지원을많이하셔서요, 본인이름으로도하시고사모님이름으로도하시고제3의회사이름으로하시고세번을지원하시는것을제가발견했습니다. 모를것같지만다알고있습니다. 앞으로는좋은의도로정말어렵게단군이래최초의이런지원이나온것이니잘운영되길협조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지금 2015년에 100억원가까이마켓내지는미술관쪽, 미술분야에집중지원이되었습니다. 과거에는없었던거예요. 이러한지원이잘흘러가고파이를키워나가려면지원의역량도강화되어야한다는것을말씀드립니다. 기획력이상당히부족했고요. 또하나는아까말씀드렸습니다마는개척적인지원프로그램들이줄었다는생각을했습니다. 전중동같은경우는굉장히재밌었는데요, 너무적었습니다. 보통쉬운곳만많이가시거든요. 싱가포르, 홍콩이런쪽으로만많이보시는데그곳들은워낙에저희가많이나가보았던시장이니까기왕이면관심갖지않은그런시장들을좀많이나가셨으면하는아쉬움이듭니다. 그리고지원액수가많지는않죠. 그러니까뭐 9천만원중에서한 2백만원이큰의미는없다고생각할지모르지만사실여기앉아있는분들은또모르겠습니다만은미술비평가들지금 1백만원밖에주고받은것이없습니다. 그리고작가분들에대한지원은실제로 1% 도안됩니다. 이러한상황에서지금마켓을지원하는것은굉장히실험적이고위험한것입니다. 그리고파이가르기원칙에서과연이게맞는거냐는문제에대해서는아무리뭐라고말씀하셔도아까회장님말씀하셨지만조심스럽게해나가면됩니다. 어쨌든 10억원정도를이렇게시장에지원했다는것은굉장히의미가있는겁니다. 아무튼자유토론때이러한곳에직접참여하신갤러리들이많이나오시거든요. 그러니까혹시이야기를통해내년도방향도알수있을것같습니다. 또오늘예정됐던작가분이토론자로못나오시는바람에혹시이자리에작가분이계시면우선발언권을드리겠습니다. 작가의입장에서한말씀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특히이자리에는문광부에시각디자인과신은향과장님나와계시구요, 조현선사무원, 그리고부산과대구화랑협회회장님두분다나와계십니다. 그렇기때문에많은좋은말씀부탁드리고, 마지막에신은향과장님께서간단하게한말씀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질문자1 : 저는저무명작가이고요, 배혜경선생님에게질문드리고싶은게있는데, 단색화가요즘부상하는이유가뭘까궁금해서그러거든요. 선생님께서말씀하신첫번째얘기하신것중에한국작가들약점이바로지속가능한콘셉트의부족을얘기하셨는데그렇다면이단색화는역으로얘기하면단색화작가들이얘기하는무위혹은수행의그런논리그쪽그들에의해서충분히그것이이해되어지고설득력이있는것인지궁금합 74
75 니다. 두번째로아까얘기하신것중에하나는최근의트렌드와맞아서그런것인지, 그리고특히콘셉트측면에서그들이얘기하는것이제대로이해되어져서그런것인지궁금합니다. 그거이외에다른것도선생님이보시는관점에서특히시장의관점에서말씀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질의에답변하고있는배혜경 배혜경 : 제생각에는 2008년이후에서브프라임이일어나면서동시대미술시장이완전히폭락을했었거든요. 그러면서전세계미술시장에서과연그다음은어떤작가들을찾을것인가, 어떤작가들이미술시장을살려낼것인가에대해이제미술관계자들이나시장관계자들이조사를했던것같아요. 그러다가그레이더에구타이나제로, 단색화같이그나라의미술사에서는중요한위치를차지하고있지만, 미술시장에서는제대로평가를받지못했던그런사조들에주목을하게된것같습니다. 사실은단색화보다먼저제로그룹과구타이그룹이미술시장에서주목을받았어요. 사실기본적으로는일단학계나비평계나미술관에서전시가이렇게먼저이루어지고, 그다음미술시장에서다루는것이기본적인수순이었다면, 요즘작금의미술시장은미술시장에서먼저관심을받아서미술시장에서뜨고, 그다음이제미술관전시라든지이러한비평적, 학술적이론들이병행되어가는경우도많은것같아요. 그런부분에서외국컬렉터들이나외국미술관관계자들이한국단색화에대해서정확히이해를했을까하는부분은아직까지는시기상조인것같습니다. 그래서그부분은우리가만들어야되는부분인것같아요. 아직해외시장에서단색화가뜬것이 2년도채안된상황이거든요. 그래서제가아까말씀드린것처럼추후우리가만들어나가야할학술적, 비평적연구가같이병행되지않으면단색화가정말버블이될수도있는거죠. 일단외국에서먼저관심을가졌지만그것을성공적으로안착시키는것은우리의역할인것같습니다. 대답이되었을까요? 질문자1 : 그러니까지금저도작품을하고미술사를공부하고있기때문에그작품내적인논리를얘기하자면 75
76 선생님께서이야기했던패턴의반복이라든지수행적인것들에대해, 그리고접근방식도서양작가들과는굉장히다르잖아요? 그들입장에서봤을땐뭔가다르기때문에이국적인취향에서오는무언가인지, 아니면제가아까말씀드렸던것처럼우리측의노장사상관련돼서동양사상에대한어느정도이해를갖고있고그에대한인식의공유라든지혹은취향그런것들에의해서인지궁금할따름입니다. 만약이와관련돼서비평적인말씀에서심상용선생님께서도혹시말씀해주실수있으면좋겠습니다. 배혜경 : 사실은우리가봐도단색화라는것이사실서구의문법과굉장히다르잖아요? 모노크롬을단색화라고번역을해서이게단색화냐아니냐하는용어에대해서도이야기들이많은데요. 외국사람들이볼때는단색화에서자기들과다른어떤그동양적인미감이라든가그런것을발견을하고그것이시각적으로어필을한것같아요. 그런부분이그들에게단색화에대해서자꾸더많이관심을가지게되고주목을하는이유가아닐까생각을합니다. 질문자1 : 그러면혹시한국의단색화하고일본의구타이라든지, 똑같은질문같은데일본에대한이야기도듣고싶어요. 일본의미술흐름에대해서그들이정확하게이야기를하고그런것들이이루어졌는지요. 그리고그들은일본과한국과의차이를인지하는지, 혹은일본이떴으니깐또다른새로운것을찾다가한국의단색화를발굴한것인지요. 배혜경 : 지금미술시장이어떻게움직이고있는지를말씀드려야될것같아요. 지금미술시장에서는구타이미술작가들이뜬계기도사실은 2010년정도에메이저뮤지엄의치프큐레이터하고, 또유명한컬렉터하고또메이저화랑관계자들이같이일본구타이그룹의시라가가즈오쪽을방문하게된거예요. 거의한 5년전에그곳에서보고는유명컬렉터들이시라가의작품을사게되고그러면서또미술관전시가엮여지고또메이저갤러리에서작품을띄우게되고그러면서구타이시장이만들어졌어요. 그러니까지금미술시장의중심부에서는컬렉터하고미술관큐레이터하고딜러하고의어떤네트워크라고할까요. 그런연결로돌아간다고볼수있어요. 사실구타이작가뿐만아니라젊은작가도사실은제3세계, 우리나라도사실문화적인면에서는제3세계라고할수있는데요, 루마니아나아니면콜롬비아작가등의제3세계젊은작가들도그냥아트페어에나갔다가거기서유명한메이저큐레이터한테발탁이되어서전시가엮여지고그러면서그큐레이터가갖고있는네트워크에의해서유명컬렉터하고도연계가되고그컬렉터의레지던스에서작품을하게되고, 그러면서그지역미술관하고도연계가됐어요. 지금의미술시장의중심에서는이러한네트워크에의해서움직이는것이지금의시장입니다. 최병식 : 고맙습니다. 작가분이많이안나오셔서시간을좀많이드렸습니다. 다음질문자손들어주시죠. 질문자2 : 안녕하세요. 저는베를린에서갤러리를운영하고있고요. 제가우연히페이스북에서토론회공고를보고이자리에참여했는데요. 여러패널분들께서너무좋은얘기들을해주셔서제가갤러리를운영하는데많은팁이되었습니다. 한국미술시장진단에대해서확실히배웠고, 그다음글로벌마켓전략에대해서애 76
77 매모호한점이많이있었고, 의문점이있었거든요. 제가질문사항이너무많은데요, 저도작년에 KIAF에참석했었습니다. 저같은경우작가생활을 15년하다가일본에서도한 10년있었고, 결국은유럽시장이좋다는걸알아서작품활동을하다가갤러리를 6년째운영하고있는데, 제가부산아트페어를두번나갔고, 스코프바젤의경우에는제가베를린미술협회랑같이일하고있기때문에 5년째돼서정식멤버가됐습니다. 아트페어, 아까스페이스비엠갤러리대표님도말씀하셨지만, 우리나라가인터내셔널을표방하면서외국갤러리, 좋은갤러리를유치한적있었나, 아트바젤홍콩에참가했던갤러리들이과연우리쪽으로넘어올수있나하는생각이듭니다. 저는다른것보다우리가세계육상대회를할때, 좋은대표를선진국에주면서끌고오면서도그대표가육상대회에서신기록을세우듯이, 우리도제가제안하고싶은건좋은갤러리를딱맞춰진예산보다는조금더투자를해주셔서, 그갤러리를참가해서만이많은작품을팔게되면당연히자국에가서 KIAF가얼마나좋은지, 결국아트페어는판매위주로판매실적에의해서그아트페어의위상이올라가는것으로제가보고있습니다. 거기에대해서해외유명한갤러리를어떻게유치할전략이있는지요? 최병식 : 그에대해서는 KIAF를직접운영하고계시고, 화랑협회재무를맡고계신박우홍대표님과정희철팀장님께서도한말씀부탁드립니다. 박우홍 : 우선처음에도말씀드렸듯이현실적으로한국미술시장에서는세계적인갤러리가들어올수가없습니다. 왜냐하면작년에 KIAF 매출이 180억원입니다. 180억원이면세계적인작가한두점가격밖에안되거든요. 그렇다고했을때, 국내미술시장자체를비하하는게아니고다른방법을찾아야되겠다고생각하게된것입니다. 이것은저희뿐아니라타이완, 홍콩, 싱가포르전부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APAGA 라는단체, 아시아태평양화랑협회회장모임이결성된것입니다. 아까잠깐말씀드렸는데, 여기서나오는이야기가아시아지역에서라도 1급의갤러리들은서로교체출전시키자하는게저희 1차목표입니다. 올해부터조금씩시행하려하는게원아시아를표방하면서아시아지역에서라도좋은갤러리들이서로교차출전해서분위기자체를바꿔가고아시아작가자체를소개하고판매하고하는기회를갖자는게 1차목표정도라고말씀드리고싶습니다. 정희철 : KIAF 실무를담당하고있는팀장정희철이라고합니다. 부연해서설명드리면, 사실저희가아시안마켓을지향해보겠다고하는건구체적으로아시안작가들만해야된다는뉘앙스가아니라, 이를적극적으로시도하는것자체가아시아미술자체에관심가지고있는사람들을붙게만드는것입니다. 가장중요한건네트워킹을어떻게해나가느냐의문제입니다. 사실저는오늘아침에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에서출장을마치고돌아왔는데, 출장간이유는 KIAF 홍보도있지만아트바젤홍콩기간동안에아시아미술에관심있는사람들과과연어떻게네트워킹을할것이냐, 그런구체적인프로그램들을협의하기위해서였습니다. 회장님이말씀하신것처럼우리가구분해야될것중에하나는미술시장을활성화하는데있어서한국분들이컬렉터로서작품을좀더많이사고, 컬렉터자체가확대되는것도중요하지만, 마켓플레이스로나가기위한전략을구체적으로짜는것이중요합니다. 예를들어홍콩은자체내수적시장에의존하여운영되는곳이아니라엄밀히말하면플레이스입니다. 한국경제가, 경기수준이어느정도로높아질지모르고인구규모도그렇게많지않은곳에서자체내수시장이라고말할수있는한국의컬렉터들에만의존해서는절대로가능성이없다는것입니다. 이러한일환으로 APAGA 가활용이되고있는것이고, 컬렉터들직접초대하는프로그램 77
78 과같이적극적으로네트워킹을하기위한노력들을하고있다는부분을말씀드리고싶고요. 그런의미에서두번째로는화랑협회를통한페어조직화의한계점들이몇가지얘기가나온거같은데, 저도팀장으로근무하기전에걱정을여러가지로했어요. 물론한계점들이부각되고있고, 저는 17분의시어머니를, 그러니깐이사님들을모시고살고있죠. 그런데역으로얘기하면협회라는공간에서운영되고있는페어이기때문에가지고있는장점을최근에느끼게되었는데요. 만약에개인이운영하고있는아트페어라고얘기하면, 속된말로한국같이미술시장경기가어려운곳에서부스장사잘하면그만이라고할수있어요. 그런데협회에서운영하고있기때문에최대한의공정성, 여기서말하는공정성이란것은단순히한국갤러리만잘되어야된다는것이아니라되도록이면한국에건전한시장이만들어질수있고, 그것을통해서건전한컬렉터들이형성될수있게노력해야겠다는도덕적공정성을띌수있다는장점을가지고있다고생각하고있습니다. 물론출품받기위해서는굉장히힘든과정을거쳐야하죠. 그런장점들을잘개발한다면, 앞으로 KIAF가말씀하신중장기적전략들을가진페어가될수있지않을까조심스럽게생각하고있습니다. 최병식 : 아주정확한대답은아니지만, 그래도 KIAF에서상당히근접한대답을하셨다고생각합니다. 질문자3 : 안녕하세요. 조금전에김윤섭소장님께서언급한내용인데요. 그것을저는좀건방지지만, 경제는흐름이라고본다면세계시장으로나가기전에내수가뒷받침되어야된다고봅니다. 그중에서수요창조를해야되는데, 우리가종이에있는고객관리만해서는안되니까, 아까말씀한대로우리가 2003년도에미술품을구입했을때세금처리를 3백만원을했어요. 근데지금와서 2013년도에이게 5백만원으로올라갔죠. 그렇다면, 이건제가봤을때세제과장님오시면계산하시겠지만, 우리가 370조원예산을세우는중에세금을받아들였을때, 과연우리가작품을구입하게되면, 작가가 3% 의원천세를내잖아요. 근데정치권에있는사람들은돈있는사람들이주고파는데왜세금을감면해줘야하냐는논리로나가니까, 미술시장이지금상당히어렵다고저는보거든요. 그것이왜그러냐하면순환이되는건데, 결국은 3% 내죠, 화랑에서는소득세내죠. 이렇게되면일정혹은면세해준금액에대해서환급이된다고그러는거거든요. 그럼순환이되는건데, 이런걸생각하지않고이걸누가혜택을보느냐하면, 화랑에서보는게아니죠. 여기창작하는작가들이혜택을보는거아닙니까? 수요창조가늘어납니다. 그럼그작가들을누가돌봐줘야됩니까? 정치권에서하나만알고둘은몰라요. 그런점에서이반대하는사람한테좀더정책을입안하고정책을토론하시는분들은그런점을해주셨으면좋겠고요. 두번째는제가미술은행제도를 2005년도에관여를했었기때문에목적을잘압니다. 미술시장활성화인데, 작년도 2015년도에저희화랑에와서작품하나를구입하겠다고했다가, 이것에대답을하지않으시고며칠이지나서 30% 할인을해주면사겠다고이야기를했어요. 그림을사는목적이빵과고기를싸게사는것과는차원이다르잖아요. 왜작품을구입하는겁니까? 구입해서여러사람들한테문화혜택을주기위해서하는것인데이것을 30% 할인해서산다는것은제가봤을때미술시장활성화가아니죠. 화랑이나이런사람들한테너무거품이껴있다고하는것에대한불신만남는것같습니다. 그것을앞으로의미술은행제도와함께이야기부탁드립니다. 또한앞으로가격다운을요청한다는것은원래의목적에위배된다는이러한점두가지를참고로말씀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최병식 : 네, 김선생님, 세제문제만말씀해주시죠. 78
79 김윤섭 : 앞으로이런대답을충분하게잘할수있도록열심히공부해야겠습니다. 이부분은참고로드린세제관련유인물을살펴보시면될것같습니다. 세제문제같은경우는지금기본적으로개인사업자 30%, 법인 50% 범위내에서세제혜택을주고있습니다. 다른나라에비해서우리나라같은경우가저는굉장히나은상황이라고생각합니다. 그런데말씀하셨던부분처럼여러상황이굉장히복합적으로얽혀있는상황이죠. 우리나라같은경우에미술시장이 3천억원대에서 5-6천억원을목표로가고있는과도기에있습니다. 이러한과도기속에서어쩔수없이겪을수밖에없는현상들같습니다. 시장형성이란측면에서도작품의가격형성문제와직결되어있습니다. 예를들어지금우리미술시장은경매가중심이되어가격이형성되는분위기입니다. 그런데과연경매시장으로형성된가격을우리가어느정도까지기준점으로삼아야할것인가하는부분은시장적인측면에서굉장히중요한문제라는생각이들어요. 결론부터얘기하면경매가격은맹신할부분은절대아니거든요. 경매가격은트렌드가반영될수밖에없죠. 공개된장소지만특정한시기에한정된인원의개인기호에의한가격이형성된결과이기때문입니다. 물론해외의몇백년된경매사같은경우에는그건좀논외겠죠. 이경우는긴세월동안수많은리세일데이터가축적되어어느정도객관성이담보될수있죠. 하지만우리나라는이제경매문화가일반화되는시작단계라는점에서경매가격을시장가의기준으로적용한다는건굉장한모순을낳을수있다고봅니다. 경매시장의활성화부분도당연히장려되고고려되어야할문제지만요. 무엇보다중요한건보편적으로상호납득할수있는시장가격의형성입니다. 그런면에서적정한갤러리전시가의기준이마련되어야할것입니다. 이런부분들이방금질문하신가격문제와무관한것같아도모두유기적으로연결되어있다는봅니다. 저는우리가 단추를잘꿸수있을준비 는되어있다고생각됩니다. 우리가그것을어떻게꿰기시작하느냐가문제겠지요. 세금관련해선앞에서말한부분으로대신하겠습니다. 또하나는미술은행말씀하셨는데, 저도미술은행관련해직간접적으로활동했던경험으로말씀드리면, 미술은행은관점의차이인것같습니다. 어차피국립현대미술관에서관리대행을하고있기때문에준미술관의성향이있다고봅니다. 근데미술은행도리세일은안하지만, 유료혹은무료대여를하고있죠. 리세일은당연히수익창출이목표여야하기때문에그경우할인에대해우선고려될수는없겠지요. 하지만미술관과미술은행을같은선상에서비교하는것은무리가있을것입니다. 미술관은리세일이아니라지속적으로작가에대한리마인드과정을통해사후관리를해준다는측면에선구입가격에있어어느정도 뮤지엄프라이스 를적용해야겠죠. 상대적으로미술은행은운영목적이미술관과는애초부터차이가있기때문에서로의구분은필요하리라봅니다. 그래서미술은행의법인화가거론된다고생각됩니다. 지금은작품을판매하는입장의일부에선자꾸혼선된다는얘기도있죠. 과연소장처가미술은행인지, 국립현대미술관인지, 파는곳이미술관인지정부인지조차도헷갈려하는경도있다는것이지요. 가장단순한문제부터명료하게정리하는것이곧시장에대한신뢰성회복이시작된다고봅니다. 그래서계속논의되어온세금문제들까지도결국부분적인파편이아니라, 현재과도기를겪고있는우리나라현실속에서절묘하게유기적으로얽혀있는상황으로이해하는것이맞다여겨집니다. 그래서어쩌면한매듭만잘풀어나가기시작해도, 전반적인과제들까지잘풀어나가는계기가될것이라긍정적으로생각합니다. 최병식 : 미술은행은제도지원을많이했습니다. 그래서최저가, 최고가기준을뒀고요. 그다음에그게적합하지않으면아예구입하지않는걸로되어있는데요. 뮤지엄프라이스를한 10% 정도는적용하는게맞지만, 30% 는너무과하죠. 잘못된겁니다. 79
80 질문자3 : 아까미술은행말씀하셨을때, 국립현대미술관은수장고때문에현대미술관이관련된것이지않나요? 최병식 : 그건아니고요. 세제세미나와관련해서는이야기가많이나왔기때문에이만다른분의질문으로넘어가도록하겠습니다. 질문자4 : 오늘패널분들좋은말씀들으면서, 많이배울수있었습니다. 그중에서제일놀라운것이순수회화미술창작가 4만명중에 80% 가량이월평균 100만원이하의수입을올리고있다는자료였습니다. 제일가친척중에미술하고싶다는사람없어서정말다행이라고생각하거든요. 이런현상은연극계와비슷합니다. 경제현상은잘아시다시피수요와공급의법칙이작용합니다. 80% 이상이월 100만원이하의수입을올린단얘기는작품을팔데가없다는얘기고작품을사는사람이없다는얘기입니다. 오늘여러발제자분들의발표중에서아까배혜경선생님께서우리나라단색화위주작품들이 47억, 25억, 7억원. 물론비싼가격이지만, 세계적인수준에비하면많이미흡하다이런자료발표를하셨는데요. 저는그렇게생각합니다. 체육에도엘리트체육이냐, 사회체육이냐가항상문제가됩니다. 우리나라가올림픽에서 7위를한게일반대중들의삶하고무슨관계가있는지를생각한다면, 물론의미는없습니다. 미술도마찬가집니다. 우리나라시장이 4천억원에서 6천억원이되느냐마느냐? 그게일반대중하고무슨관계가있겠습니까. 물론순수창작자들의삶과무슨관계가있겠습니까. 아까소수의스타와제한된구매자라는것, 가장결정적인문제라고봅니다. 물론제한된구매자와제한된향유자는또다른얘기겠죠. 따라서의미가있는통계라면, 우리나라국민들의표본을뽑아서지난 1년동안지난 1년동안미술관이나갤러리에한번이라도가본적이있는사람의비율, 그림을한번이라도사본사람의비율이런걸알아보시고, 그게너무도상식적으로낮다면, 그러면제도적으로이걸어떻게보완할것이냐이런논의가많이되어야한다고봅니다. 저도그림을두어번사본적있는데요, 아까어떤분이 5백만원으로뭘살수있습니까? 잘해야대학생? 저의경우에도그비슷한액수로사보고그보다좀더많은액수의그림을투자의목적으로샀고했는데. 일반월급쟁이입장에서그돈들여그림사는게그게쉬운일이아닙니다. 그래서마침아까문화체육관광부공무원분께서계시다고해서마이크를들었는데요, 우리나라교회가많고종교인이많은이유는목사님들이월급을받고또불로소득세를안내고또연말정산때혜택이있기때문이큽니다. 그렇다면제가잘몰라서그러는데, 그림작품을구입했을경우에세제혜택을주는방법은없는건지그런거에대해서알고싶고대책이있는지알고싶습니다. 최병식 : 네, 그부분에대해서아까도표를만들었는데그게배포가안되었나요? 김선생님이나눠주신세제도표, 배포좀부탁드립니다. 거기에어느정도포함이돼있는데요. 혹시거기에서언급더하실말씀이있으신가요? 김윤섭 : 그럼간단하게미국의사례로말씀드리겠습니다. 지정기부처의예이죠. 미국같은경우에는지정기부처를결정하는 c501(3) 이란법이있어요. 어떤자격을갖춰야지정기부를받는단체로선정되는가가핵심이거든요. 거기에미술관도들어있어요. 그중에서도가장상위단계에미술관이들어있습니다. 그대신에그러한자격요건을갖추고유지하려면매우까다로운조건을충족해야합니다. 어느분이말씀하셨듯이미술 80
81 향유를위한시민대상관련프로그램, 지속적인성장을위한계획, 수집품관리에대한문제등에대한심의를계속받게됩니다. 우리나라역시소위미술관에대한등급별심의를강화하자는제안이꾸준하게제기되고있긴합니다. 하지만저는한단계더나아가서지정기부처로서예술단체를좀더적극적으로늘리는방안들을동시에고려해야한다는생각입니다. 그랬을때는단순히작품을기증하고기부하는문제에논의를넘어, 그해당작가를육성하고발굴, 유지시켜주는소위기획자나매개자들의활동기관및단체들도지정기부처의범주에포함되어야할것입니다. 그렇게된다면질문자께서말씀하신부분까지도어느정도상쇄가되고, 미술시장의활성화에도도움이되지않을까라는기대입니다. 시간관계상간단히답변하겠습니다. 최병식 : 시간이한정되어있기때문에여러분의질문을듣기위해서넘어가도록하겠습니다. 서울대토론회전경 질문자5 : 저는예술경영을공부하고있는데직업이회계사라서요, 회계얘기가많이나왔고많이얘기는하시는데, 제가생각하기에는우리나라세제상에도태되는법인세는굉장히여지가많다고생각하거든요. 아까주신자료도개인미술관이많은것은사실기업컬렉터가컬렉션이거의불가능한세제가있기때문에그렇다고봅니다. 한국시장도 6천억원이됐든 1조원이됐든 2조원이될수있는시장을바라볼수있다생각하거든요. 물론생각하시기에, 기업이컬렉션을한다는건말이안되지만, 사실기업에서벽칠하는데 1천만원, 2천만원드는일많으실거예요. 이거다비용처리되거든요. 그런데미술품은단 5백만원이라고요. 그러니까기업에서는미술품을사는것이결국굉장히패널티를많이받는일이기때문에그들입장에서는장식용으로살수가없어요. 아까 5백만원이야기하셨는데, 그 5백만원이사무실에거는게아니라모든사람이볼수있는곳에걸어야 5백만원처리받는거예요. 사장님사무실에거시면안되는거고요. 그러니까기업이컬렉션을불가능하게하는세제가있기때문에미술시장에서기업이구매고객으로못들어오는것이라 81
82 고생각하거든요. 그런데요새우리나라에세법에대해미술계에서하시는걸보면, 개인소득세에대해서굉장히집중하시고상속세에집중하시거든요. 물론컬렉터가그쪽에많기때문에그쪽에관심이많으신건알겠지만, 사실은오히려세법체계에서는법인세에대한접근이굉장히더중요하고, 구매층을늘리는데더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그런것에대해진행방향이나현재얼마나진행되었냐이런걸알고싶습니다. 최병식 : 네, 답변을본인이다말씀을하신것같아요. 소개를다시천천히해주시면좋겠습니다. 질문자5 : 네, 저는한예종에서미술경영으로석사를받았고요. 그리고지금올해부터중앙대문화예술경영공부하고있고요, 회계사로 15년간일하고있습니다. 제가여쭙고싶은것은국회에서나이런법안이현재어떻게진행되고있는지상황을들으려고요. 최병식 : 화이트헤드가최고의질문이최고의답변이다이런말을한것처럼질문과답변을동시에해주신것같습니다. 그질문에회계사이상의답변을할수있는사람이얼마나있겠어요. 아주정확한지적을하셨고답변을하셨습니다. 질문자6 : 저는지금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안에서진흥재단소속으로아트디렉팅을하고있습니다. 아직은잘알려진공간은아닌데갤러리아트존이라고, 뮤지엄숍이굉장히큰갤러리형태로약 500평가량의기무사건물에서뮤지엄숍 5개를제가지금아트디렉팅을하고있습니다. 저도지금예술경영을박사과정으로공부하고있는입장에서실무를하고있는데, 한국의미술시장과상품시장에서의접점을공부하면서미술시장이어떻게가야작가분들이발전할수있는것에기여할수있는지고민을합니다. 또오늘의이행사의취지도해외시장을어떻게개척해나가는전략을한국사람들이한국작가와한국미술계발전을하기위해서하는것에서너무많은배움을느꼈습니다. 제가신진작가를발굴하는역할로현대자동차후원금운영까지하고있거든요. 그래서심상용선생님께서시장에맞서는작가까지말씀해주셔서좋았고, 저는세가지방법으로전략이있을수있다고생각이드는데요, 그중에서가장추천할수있는방법이무엇일지전문가분들의의견듣고싶어서마이크들게되었습니다. 일단첫번째로는저도서울관개관때아트존이오픈했고저도그걸위해서작가 75명과전시를했었거든요. 오픈기념전시로. 현재는 350명넘는작가분들과계약을하고있고, 3,500 좀넘게판매하고있는데, 판매가격이일반갤러리에서 1천만에팔리던걸제가작가님이랑얘기를잘협의를해서 5백만원에가져온작품이있었습니다. 그거는정말전시가된순간판매가될정도로그걸구매하시는분들이한국에계시긴하다는걸좀느끼게됐는데, 가격을내리는게한가지전략일수있다고도느껴졌습니다. 두번째질문은예술가들이직접어떤개척정신을가지고, 경영가적인개척정신을가진분이시장에서뛰어들어야되는부분이있을것이고요. 마지막전략이한국인이해외에서공부하고살러감으로써해외에있는네트워크를만들수있는그런세가지중요한전략이있을수있다고전느껴졌거든요. 그중에서시장과맞선다는건어떻게보시는지? 82
83 심상용 : 답변자로서전부적절한사람인것같지만요. 기본적으로다동의하실거라고생각하는데, 예술은예술품이만들어지면예술시장이형성되잖아요. 예술시장도결국가치의시장입니다. 그러니까가치를사고파는시장, 굉장히독특한시장인거죠. 이게상품을사고판다는것하고혼돈이되는데요, 마이클샌델이쓴정의란무엇인가이후에한국에서번역된스테디셀러가된책중에돈으로살수없는것들이있지않습니까. 거기제일먼저나오는게예술이에요. 그러니까예술은기본적으로돈으로살수없는겁니다. 그것이가치이기때문에. 그러니까예술품이상품으로거래될때그안에굉장한긴장감이있을수밖에없는거예요. 그것을상품으로보려고하는시각과그것을가치로보는시각사이에굉장히생산적이고역동적인긴장감이있어야되는거예요. 문제는이것이어느한쪽으로완전히기울어져서나머지축이작동하지않는거죠. 그게제일우려가되는거라고생각하고있습니다. 그리고기본적으로예술은공공재입니다. 그것이가치이기때문에그것이만들어지면, 그것은국민전체가공유해야되는거예요. 일반적으로. 그래서상품은돈주고사더라도, 개인컬렉터가돈주고사더라도, 그가치는모두가공유하는것이에요. 그래서상품을사고팔면서개인이이윤창출을한다하더라도국가는국민의세금을떼어서가치를창출하는예술을보호하는것이죠. 이것이이두가지축이굉장히상호보존적이고균형있게잘맞춰가야되는데오늘날많은예술이론가들이나철학자들이지적하고있는것은지나치게미술품시장쪽, 미술시장자체가미술품시장적으로만작동한다는거예요. 그런식으로가면어떻게되겠습니까. 같이생산된축이위축되거나잠재적인위험에처할수밖에없거든요. 그렇게되면결국은미술품시장자체도위축될수밖에없는것이다. 그래서이게시장이냐반시장이냐하는그런단순하고바보같은이념적인논쟁이아니고, 어떻게해야시장이란것이가치를푸는하나의시스템으로서장기적으로갈수있느냐는문제라고생각하는것이죠. 그런점에서제가생각할때전략적으로우리가적용할부분도있어요. 특히, 1980년, 1990년이후에급물살을탄것이, 이제미술시장이직접. 옛날에는아카데믹한그라운드나비평이나이런매커니즘을통해서별도의독자적인매커니즘을통해서어떤가치가만들어지면, 그가치를시장에서거래했다는거예요. 근데요즘에는시장이직접가치를만들고투입이되는거죠. 어떤작품이시장적인가치가형성됐는데, 그작품이정말아카데믹한미적가치가있는건지안되는건지는검증이채될겨를도없이바로시장에서엄청난시장가치가만들어지고이런것이거든요. 그래서제가볼때는크게보면가치, 1990년대이후에시장의순환인것같아요. 시장을열심히공부하시는분들은대략적으로순환이있습니다. 제가볼때는 10년, 15년단위로어떤것들은굉장히시장적으로평가됐다가, 평가에대한의구심이발전하는주기가있거든요. 근데가치의순환도있다고생각을합니다. 그게훨씬장기적이고길어요. 그래서가시적이지않고오히려잘인식하지못하는데, 결국은시장에서만들어놓은가치와미적가치가일치하는것이가장좋은형태고결국역사는조금더긴맥락에서보면, 그두가지를같이추구하고있다는것이죠. 그래서우리가너무시장적인순환, 막유입하고트렌드를쫓아가서굉장히고가에형성됐다가, 경제불황과더불어서거품이꺼지곤하는그런시장적인순환뿐만이아니라, 더군다나미술관이라면. 가치가순환하는긴호흡으로순환하는서클도같이인식하고그것을짚어내려는노력들이반드시필요하다고생각이듭니다. 최병식 : 네. 감사합니다. 질의와답변이다소다른방향에서이루어졌지만같은맥락이라고봅니다. 한분만더받고자유토론은종료하고마무리단계로돌아가겠습니다. 질문자7 : 저는작가인데요, 그림을제가모르는사람에게딱한점팔아본작가입니다. 전오늘종합토론을들 83
84 으면서제가참슬펐습니다. 왜냐하면지금여기서말했던마켓은아트페어를가장큰중심축으로생각하는것같아제입장에서는매우슬펐습니다. 왜냐하면제가영국프리즈아트페어를가본적이있는데, 거기서저는 아, 이건그냥시장이다 라는생각밖에안들었거든요. 작가입장에서는요. 작가의작품들이보이는게아니라, 시장의상품들밖에안보인다는생각이강하게들어서요. 저는나중에갤러리에서전시를하고싶다는생각을더욱강하게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저는아트페어에참가하고싶다는생각보다는갤러리에서전시를해서그들한테인식되고싶다는생각을했는데요, 왜마켓이야기에서아트페어만부각이되는지질문하고싶습니다. 프리즈를보고한국의아트페어를보게되었는데요, 솔직한저의생각은아트페어가정점을찍고꺾이는것같은느낌을받았거든요. 그래서아트페어이후의마켓을왜생각을안하는지에대한논의가있으면좋겠습니다. 최병식 : 정종효선생님, 페어에관해말씀하셨으니까책임지시고답변해주시죠. 정종효 : 요약해서답변드리겠습니다. 아트페어를흔히이렇게도표현하죠. 최고의품격을최악의환경에서보는게아트페어다라고요. 그런데아트페어현상은세계적인트렌드같습니다. 의례형식적인답변같지만요. 그런데아트페어의몇몇장점중에가장큰장점하나가뭐냐면고객 ( 컬렉터 ) 과의상호선택범위에있다고봅니다. 갤러리에한정적인공간에비해작가와작품들이대거밀집되어서상당한작품수와더불어다양한정보를얻을수있고, 이런이유로해서갤러리를벗어나서아트페어에고객이몰리고, 그래서선호하는작가의작품을아트페어에서선택한다는건상당한메리트가있고, 갤러리또는작가가선택하기이전에고객들이먼저아트페어를선호한다는차원으로확대되고점점아트페어에집중되는것같고요. 더불어갤러리의아트페어선택도한아트페어에서그만큼많은인터내셔널한고객을얻을수있는기회는좀체없는좋은기회기때문에연중많은아트페어를뛰어다닌다는차원인것같습니다. 그런이유로해서아트페어가점점아트비즈니스의대세로이어지지않나하는생각이드는데요. 그리고이런아트페어의대세는앞서말씀드렸지만 1950년대에시작된이래당분간은미술시장에상당한영향이있지않을까생각이듭니다. 이상입니다. 최병식 : 하실말씀이많으시겠지만, 요약하겠습니다. 화랑전체를대표해서박우홍회장님이한말씀해주시겠습니다. 박우홍 : 작가분에게제가사탕발림을하고자하는것은아니지만요. 저희가 3월초봄에화랑미술제가시작되지만, 등단하는작가가 3백명이넘습니다. 그리고 KIAF 같은경우에는보여지는작가가 1천 2백명을상회하고있거든요. 그렇기때문에조금아까말씀하신프리즈든 KIAF든어떤아트페어도색안경끼고보시면어쩔수없지만, 작품이아닌상품만보여지는것은착각이라고말씀드리고싶습니다. 아까전략얘기가나왔듯이갤러리스트들이모든전략을짜고, 아까정종효선생님말씀하시듯이많은기회를작가에게제공하기위해서불확실성을가지고, 투자를한다고생각합니다. 여기서투자는돈에대한것뿐아니라, 정신적인투자도작가에게한다는것인데이러한기본적인틀을이해하지못하시면너무서운한이야기입니다. 84
85 최병식 : 더하고싶으신말씀이많이있으시겠지만, 기본적인정리를이정도로하고요. 문화체육관광부의시각디자인과에신은향과장님께서간단히한말씀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신은향 : 안녕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의시각디자인과장신은향이라고합니다. 제가이쪽으로온지 3주밖에되지않아아직잘모르는부분이있는데요. 오늘이자리에와서많은것을듣고, 배울수있어서매우소중한시간이였습니다. 사실 한국미술시장글로벌전략 과관련하여이야기를들으며느꼈던것중에하나가제가 2003년도에콘텐츠산업쪽에있었을당시한창한류초창기였던시기에우리나라콘텐츠들을해외에나가기위해서전략을짰던생각이많이났습니다. 그때한창수출정부시스템들을만들었던것과유사한점이많이있다는것과한편다른점들도많이느끼게되었습니다. 또제가 2009년도에는공연예술과장을맡으면서그당시한창해외에국내의공연작품을내보내기위해노력했었는데요. 그부분과도또비슷한점이있다는생각을했습니다. 이러한측면에서이러한저의경험들을바탕으로좀더많이노력해서새로운정책들을만들수있도록하겠습니다. 오늘좋은말씀들을많이기록했는데요, 자료집과함께이들을정책에잘반영할수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후반부에서이야기되었던세제부분과관련해서는요, 매년세제와관련해서정부부처간에협의들이있습니다. 저희역시매년여기서나온이야기들을주장합니다 년도에제가공연과장을했을때도공연예술과기부문제에대해서메세나와기부를같이하면서각종예술분야에서세제혜택들을주기위한많은주장을했지만, 세제와같은부분에서는잘수용되어지지않았습니다. 항상주장이있어왔지만수용이안되는이유는요, 첫번째로는요구하는것이해외에이러한사례가있냐는것이고, 두번째는저희는있다고주장을하지만, 해외를가서실상을들여다보면, 사실이아닌경우가있기도하고요. 또지금많은부분세제부문에서는우리나라에서예술쪽에주는세제혜택들이외국에비해서적지않다고생각하고있는인식이있습니다. 또한저희가잊지말아야될부분중에하나가세제혜택이라고해서공짜가아니라는부분이죠. 결국은우리가국가지원금이내가내는세금이고, 세제혜택도마이너스세금이거든요. 정부에서는세제혜택을 10만원받았다는건정부로부터 10만원의지원금을받았다는것과똑같이보기때문에이런차원에서형평성의문제들이계속제기되어지면서잘수용이안되고있습니다. 그렇지만다시이걸뒤집어놓고보면이속에우리가찾을수있는전략이있는것같습니다. 세제혜택을더많이받기위해서해외사례에관해서열심히잘찾는부분이있고, 이런세제혜택이국가전체에긍정적인효과가있는지이유들을찾아내면, 충분히협상을할수있을것이라생각합니다. 또매년협상이이뤄지고있기때문에, 올해반영이안되면내년에저희가더열심히해서반영되어질수있는가능성이있으니까요. 저희가더노력하도록하겠습니다. 저희문화부가사실은정부지원금이줄고있는상황에서전반적인문화예술이나문화산업쪽의혜택들을세제를통한혜택으로많이전환을시키려고전반적으로노력을하고있기때문에앞으로그런차원으로많이진행될수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정부미술은행관련얘기들을하셨는데요, 안그래도미술은행의전반적인개편들에대해저희가고민하고있는데, 개편상황들이가닥이잡히면다시여러분들모시고같이의견도듣고같이논의할수있는자리를마련하겠습니다. 이상감사합니다. 최병식 : 오늘작가분들께서좀더격렬하게말씀하실걸로기대했는데, 사실은작가분들답답하실거예요. 갤러리오너되시는분들도경주에서도오시고대구에서도오셨는데요, 굉장히힘드실겁니다. 제가아트바젤을갔을때도보면, 점심을못먹고라면으로점심때우는경우가대부분이었습니다. 유명한갤러리들도그렇게힘들게일하면서올때는몸살이걸려가지고오시는경우도많이봤습니다. 정말감사하다고말씀드리 85
86 고요. 사실은그뒤에는보이지않는분들의많은노력들이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그렇습니다만, 문예위담당자분들역시나주와서울을오가고계십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역시최근에일을많이맡아서굉장히고생을하고있는데요. 작년에제가카운트를하다보니까 65회정도회의를하더라고요. 굉장히바쁘신데그런것들을하셔도결국엔성과가나타나는데는시간이걸립니다. 작년에처음투자가된예산들이많거든요. 그러니까조금기대해보시고. 올해최근에데이터베이스화구축사업이완료돼서지금사이트에올라가있을것이니검색다들한번해보시길바랍니다. 제가자료를하나찾아왔는데요, 아까단색화이야기가많이나왔는데요. 2015년 12월 17일미국의종합주간지에실린자료를우리석사과정학생들이찾았습니다. 그내용이어떻게써있냐면, 평론가인배리슈왑스키란사람이말한건데, 단색화는충분히주목받을만한가치가있는경향도있다. 한국의페인팅교육은크게동양의먹과서구의유채두가지방식을나뉜다. 단색화가갑자기뜨거워진이유를묻는대신에, 왜서구권미술에소개되기까지이렇게오래걸렸는가를묻는것이맞을것이다. 이렇게반문했습니다. 그들스스로가반문하고있기때문에제가할말은없습니다. 그리고진즉에조명했어야되는건데. 그런데여기에는우리의책임도크죠. 이시간을단축시키자는것이지금바로이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대토론회의목적입니다. 사실오늘 20-30명정도가모여격렬한토론이열렸어야했습니다. 앞으로이러한토론회가계속열려야합니다. 특히작가분들이많이오셔서말씀도하시고소통하는자리가되었으면합니다. 오늘원래시간이 3시간예정이었는데, 그보다 2시간반을넘어서고있습니다. 4시간, 5시간을가도끝나지않을것같아서오늘이정도에서마무리해야될것같습니다. 그래야또다음이기대되는것아니겠습니까? 앞으로대구, 부산, 전주에서토론을계속할겁니다. 많은참여와관심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86
87 3 지역릴레이워크숍기조발제문 글로벌아트마켓트렌드와한국의대안 / 최병식 ( 경희대학교교수 ) I. 글로벌아트마켓트렌드 1. 마켓트렌드아트프라이스의 아트마켓트렌드리포트 2015(Global Art Market 2015) 에따르면세계경매거래율이 5% 감소했으나 1) 약 15년동안당대미술시장은 1,800% 가성장하였다. 각나라별경매시장의비율을보면 년미국의당대미술시장거래율이 37% 로가장높았고, 중국이 30.9%, 영국이 23.3% 였다. 프랑스의거래율은 2% 에그쳤고독일이약 1% 의거래율을기록했다. 2) 장르별거래는회화, 조각, 드로잉이약 80% 이며, 대부분의작품가격은 1만5천달러이하였고, 총 55,400점의작품판매량중 14점만이 1천만달러를웃돌았다. 3) 한편중국은총거래율이 2014년에비해 12% 감소하는하락세를보였다. 2015년상하이의주식시장이 4-6월유례없는상한가를기록했으나몇개월후하강하였고시진핑 ( 習近平 ) 의부정부패척결캠페인이이어지며미술시장도큰타격을입었다. 압도적인성장세를보였던당대미술시장도피해갈수는없었다. 크리스티는제2차세계대전이후의작품에서부터당대미술분야에서 2014년 8억 5,280만달러의거래액을기록했지만 2015년 3억 3,110만달러에그쳤다. 크리스티홍콩은 2015년 11월열렸던경매에서 6,600만달러의거래액을기록했다. 2014년 8,200만달러, 2013년 1억 2,100만달러에비하면큰감소세를보였다. 4) 경매가열리는도시 10곳중런던과파리가각각 2위와 7위를차지했으며, 중국베이징이 3위, 홍콩 4 위, 상하이 6위, 광저우 7위를차지하였다. 그러나당대미술만따진다면중국과미국다음으로독일출신작가가 10.8% 로가장많았고, 영국 10.7%, 이탈리아 2.6%, 일본 2%, 인도 1.5%, 스위스 0.9% 브라질 0.8%, 프랑스 0.8% 에해당된다. 5) 1) 2) 3) 4) 5) pp
88 순위 도시 ( 국가 ) 판매액 1 뉴욕 ( 미국 ) $2,801,407,325 2 런던 ( 영국 ) $1,900,370,527 3 베이징 ( 중국 ) $600,327,198 4 홍콩 ( 홍콩 ) $448,963,054 5 파리 ( 프랑스 ) $200,051,215 6 상하이 ( 중국 ) $82,301,373 7 광저우 ( 중국 ) $43,511,880 8 밀라노 ( 이탈리아 ) $42,453,690 9 비엔나 ( 프랑스 ) $41,144, 뮌헨 ( 독일 ) $35,970,203 회화부분도시별총거래액순위 ( ) ARTPRICE.COM 솔로몬 R. 구겐하임 (Solomon R. Guggenheim) 의 < 내일로의카운트다운, 년대 (Zero: Countdown to Tomorrow, 1950s-60s)> 전시설치모습 세계미술품경매국가별거래액 (2014.7?2015.6) 88
89 2. 유럽의상승이슈유럽에서네가지특기할상승이슈는, 첫번째로, 찰스사치 (Charles Saatchi) 가후원하는 YBA(Young British Artists) 가 2015년영국미술시장에서다시한번떠올랐다는것이다. 지난해 13회째를맞이한프리즈아트페어런던 (Frieze Art Fair London) 2015에서도크리스오필리, 데미안허스트, 트레이시에민과같은 YBA의작품이대다수판매됨으로써제2의전성기를맞이하는듯한변화를보여주었다. 두번째독일의제로 (Zero) 화파재조명이다. 1950년대후반뒤셀도르프 (Düsseldorf) 의스튜디오에서독일작가오토피네 (Otto Piene, ), 헤인즈마크 (Heinz Mack, ) 에의해 제로 그룹이설립되었다. 1960년대초귄터우에커 (Günther Uecker, ) 가합류하였고 1966년해체되었다. 10년도채되지않는아주짧은기간동안활동했음에도불구하고제로화파는미술관, 갤러리, 시장에서많은인기를끌고있다. 이들은 제로 라는명칭에허무주의와같은부정적함축을담는것을의도하지는않았다. 1950년대전쟁으로인해삼엄한사회적분위기가지속되고있었다. 순수한색채혹은순수한빛, 새로운재료와기술을사용하고자하였다. 세번째는독일의베허학파, 뒤셀도르프아카데미학파의거래가줄고신라이프치히작가들이주목받기시작했다. 1990년대독일의통일이후라이프치히조형예술대학출신의젊은작가들이모여전통을유지하며화파를구축했고, 그들을 독일젊은작가 (Young German Artist/YGA) 또는 신라이프치히학파 (Neue Leipziger Schule) 라고부른다. 주요작가로네오라우흐 (Neo Rauch, ), 팀아이텔 (Tim Eitel, ), 틸로바움가르텔 (Tilo Baumgärtel, ) 등이있다. 네번째는 아르테포베라 (Arte Povera) 운동 에참여했던작가들에대한수요가 5년사이상승했다. 이는특히런던에서더수요가많은것으로집계되었다. 구겐하임뮤지엄에서알베르토부리 (Alberto Burri, ) 의개인전이열리면서미술시장에서더욱주목받는기회가되었다. 6) 3. 중국의재조정최근세계미술시장을쥐락펴락하던중국미술시장이 2015년들어새로운국면으로진입하였다. 경매시장의통계로보면 1억위안 ( 한화약 182억 3,300만원 ) 이넘는천문학적가격에거래되는작품도없고폭발적인증가세도없는평온한상태였다. 2015년홍콩과타이완을포함한중국의미술품경매시장은흑자였지만 2014년같은시기와비교하여 36.9% 하락했고, 총거래액은 5억 4,200만달러 ( 한화약 6,539억원 ) 였다. 이는 3억달러넘게감소한수치였다. 2014년부터세계미술시장에서읽을수있는두가지대표적인현상은미국을중심으로한서양미술시장의회복과중국을중심으로한아시아미술시장의지속적인조정상태가선명한대비를이루기시작하였다는점이다. 2015년홍콩소더비와크리스티를포함해중국 4대경매회사중하나인중국쟈더 ( 中國嘉德 ) 의가을경매는 2014년봄경매와비교해 24% 감소하였고 2013년가을경매보다 28.3% 하락하였다. 중국내경매회사의 2015년가을경매결과를보면쟈더 ( 嘉德 ) 와바오리 ( 保利 ), 한하이 ( 瀚海 ), 광쓰 ( 匡時 ) 경매가각각 18억 3,100만위안, 29억 5,000만위안, 7억 1,600만위안, 10억위안을기록하였는데이역시 2015년봄경매와비교하여비슷하거나하락한수치였다. 아트론아트마켓모니터센터 (AMMA) 의 2015년상반기 ( ) 통계에따르면, 2015 년봄중국미술시장전체총거래액은 244억위안이었다. 이는 2014년같은기간에비해 27.2% 감소한수치였고거래량도 40% 감소하였으며거래율은 12.89% 하락하였다. 7) 6) James Tarmy, The 20th Century Italian Art Market Is the Latest to Feel the Boom, Bloomberg, ) 89
90 이러한침체는우선국가주석시진핑의강력한부패반대정책으로인한사치품과미술시장의일시적마비를원인으로들수있다. 2015년중국경제발전증가속도는일부후퇴하였고중국국내총생산 (GDP) 증가속도는 2012년부터조정하기시작하였다. 그칠줄모르는성장세로파워를보여주던평균 10% 정도의고속성장은 7% 대로감소하였다. 2014년말중국경제의하락추세는이미최근 25년이래가장낮은수준으로떨어졌다. 이는경제성장단계의근본적전환을위한조치로 2014년시진핑이처음으로언급한 새로운상태 ( 新常態 ), 즉한단계의비정상적인상황이후다시정상적인단계를회복하는것으로이전과는다른상대적안정기에적응하고있는것이었다. 2015년은중국미술시장의축소로전체아시아시장또한영향을받았다. 아트넷 과 중국경매사협회 (China Association of Auctioneers) 리포트에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까지시장의 30% 가축소되었다고한다. 또한 2015년봄, 겨울홍콩경매에서도변동없이감소세를보였다. 소더비는 2015 봄경매에서 20% 거래감소율을보였다. 하지만경매에서상승한부분은구타이 ( 具體, Gutai) 그룹작가들이다. 이들의작품은 100% 의낙찰율을보였고동남아시아미술의낙찰율은 62% 를기록했다. 8) 2015년 10월 9일 블루인아트인포 (Blouin Artinfo) 는 2015년소더비홍콩가을경매에서일본과한국미술, 중국명나라가구가거래되었다고보도했다. 10월 4일현대와당대아시아미술이브닝세일에서는일본과한국작가작품은 100% 판매되었고, 구타이 와 단색화 에대한강한기호를보여줌으로써아시아시장의이머징마켓을열어나갔다. II. 한국의아트마켓의현황과대안 1. 한국아트마켓의현황한국미술시장의추이는 2004부터 2007년까지상승세이후급격한하락이지속된뒤 2010년다소상승세를보이다가갤러리, 경매, 아트페어전체가다시어려운 4년여의트렌드로이어진다. 그러나 2014년부터는부익부, 빈익빈의현상이극명하게나타난다. 국내시장은물론홍콩, 뉴욕, 파리, 런던등으로이어지는해외시장에서상승가를기록해온 단색화 열풍으로이어지는양대경매시장의호황이수직으로급등하였고, 국내에서도주요아트페어, 갤러리등에서잇달아단색화위주의트렌드를리드함으로써일부갤러리에서도상당한파장을미치게된다. 그러나 KIAF를중심으로하는아트페어의거래액과중소규모의경매회사에서는중하위권작품들의거래가여전히부진하였고, 컬렉터들의발걸음이줄어들었다. 한국전반의경기하락과중국증시추락, 미국금리인하등으로이어지는경제적환경에서미치게되는외부의환경조건은가장큰요인이었다. 한국시가감정협회의경매전체통계를보면다음과같다. 2015년총경매출품작은 17,587점으로, 70.2% 의낙찰률을보였다. 경매사별거래량과비중을비교하면, 서울옥션 ( 약 1,071억 1,900만원 /73.7%), K옥션 ( 약 677억 6,500만원 /76.3%), 아이옥션 ( 약 40억 8,500만원 /83.9%), 에이옥션 ( 약 32억원 /73.6%) 순이었다. 전체낙찰총액은약 1,880억 5천만원, 총거래액이약 970억원이였던작년과비교하여 2배가까이상승하는결과를보였다. 작가별낙찰총액기준순위는 1위김환기 ( 약 244억 4,500만원 ), 2위정상화 ( 약 157억 5,200만원 ), 3위이우환 ( 약 117억 1,700만원 ), 4위박서보 ( 약 110억 8,000만원 ), 5위쿠사마야요이 ( 약 79억 4,400만원 ), 6위박수근 ( 약 55억 4,600만원 ), 7위루이스부르주아 ( 약 54억 2,600만원 ) 등으로나타났다. 김환기는작년 ( 약 100억원 ) 에비해 2배규모로급상승하였다. 특이한점은홍콩경매를포함한기록이기때문에나타난현상이지만 30순위에랭크된작가중김환기, 정상화, 이우환, 박서보등단색화작가들의낙찰총액이 90
91 59% 로과반이상을차지하여단색화열풍이실제시장에서막대한영향력을확보하고있음을가시적으로말해주고있다. 9) 한편갤러리규모는전체 여개로추산되고있다. 그중한국화랑협회회원수는 142개관으로최근큰변화가없는수준이며, 지역별로는서울이 94개로가장많고부산과대구가각각 16개로 2위를기록하고있다. 특히부산의경우해운대, 센텀시티를중심으로최근 50여개가넘는갤러리들이오픈함으로써이미 2위권이던대구의규모를훌쩍넘어서는추세를보이고있으며, 아트부산의판매액이 2015년 150 억원으로발표되면서서울을이어서 2위권으로부상함과동시에한국이머징마켓의가능성을보여주었다. KIAF 년도별판매액통계 - 단색화, 아시아를넘어글로벌시장으로한국의단색화는 2013년부터시작되어급부상하는이머징마켓으로등장했다. 홍콩퍼시픽빌딩 5층소더비홍콩갤러리에서 2015년 3월 13일부터 27일까지개최된 < 아시아의아방가르드-한국거장의선들 (Avant Garde Asia-Line of Korean masters)> 전시는세계유수의경매회사가한국미술을주목하기시작하는신호탄과도같았다. 이전시에는한국의단색화와일본의구타이미술이함께전시되었다. 한국에서는정창섭, 하종현, 정상화, 김창렬, 김환기, 박서보, 이우환작가의작품을전시했다. 그후크리스티는뉴욕에서먼저전시를시작하였고홍콩에서도잇달아전시를개최했다. 단색화전시 < 자연을이루다 : 한국추상미술단색화 (Forming Nature: Dansaekhwa Korean Abstract Art)> 는뉴욕의크리스티웨스트갤러리 (Christie s West galleries) 에서 2015년 10월 8일부터 10월 23일까지, 홍콩제 8) Georgina Adam, 2015's biggest art market developments and what they mean, The Art Newpaper, ) 한국시가감정협회 2015년통계 91
92 임스크리스티룸 (The James Christie Room) 에서 2015년 11월 6일부터 12월 17일까지각각전시되었다. 작가는대표적인단색화작가들로김환기, 박서보, 윤형근, 정창섭, 정상화, 이우환, 이성자, 하종현등이었다. 10) 순위 작가 낙찰총액 출품수 낙찰수 낙찰률 1 김환기 24,444,739, 정상화 15,752,125, 이우환 11,717,133, 박서보 11,079,919, 쿠사마야요이 7,944,040, 박수근 5,545,910, 루이스부르주아 5,425,560, 김창열 4,144,727, 천경자 4,133,450, 알렉산더칼더 3,883,860, 윤형근 3,317,448, 하종현 3,146,600, 유영국 2,094,964, 장욱진 1,857,220, 김종학 1,826,508, 남관 1,619,397, 백남준 1,615,926, 산유 1,491,600, 이대원 1,455,420, 오치균 1,314,180, 이응노 1,303,454, 로버트인디애나 1,124,603, 도상봉 1,091,000, 정창섭 937,924, 권영우 911,729, 앤디워홀 848,053, 김기린 830,047, 정약용 775,500, 이강소 763,226, 파블로피카소 671,056, 낙찰총액 30순위작가 ( 출처 : 한국시가감정협회 ) 런던에위치한화이트큐브 (White Cube) 에서 < 박서보묘법 (Park Seo-Bo Ecriture )> 전이 2016년 1월 15일부터 3월 12일까지개최되었으며, 홍콩에있는페이스갤러리 (Pace Gallery) 에서 10) Christies Editor, Forming nature: Six decades of Korean abstraction, Chrities's Daily,
93 < 이우환신작 (Lee Ufan New Works)> 전이 2015년 11월 25일부터 2016년 1월 9일까지, 뉴욕에위치한티나킴갤러리 (Tina Kim Gallery) 에서 < 하종현 : 접합 (Ha Chong-Hyun: Conjunction)> 전이 2015년 11월 6 일부터 12월 5일까지, 뉴욕의갤러리페로탱 (Galerie Perrotin) 에서 < 정창섭 : 명상 (Chung Chang-Sup: Meditation)> 전이 2015년 11월 3일부터 12월 23일까지, 뉴욕의블룸 & 포 (Blum & Poe) 에서윤형근의개인전이 2015년 10월 30일부터 12월 23일까지개최되었으며, 단색화의열기는뉴욕과파리, 런던등으로확산되어가는추세에있다. 소더비홍콩갤러리 (Sotheby s Hong Kong gallery) 에서열린 ' 아시아의아방가르드-한국거장의선들 (Avant GardeAsia-Line of Korean masters) 전시모습 한국화랑협회회원지역별통계 (2016.1) 2. 분석 1) 상업화와양극화현상전체적인트렌드에서는여전히갤러리전시가갖는전통적 1차시장의힘이약화되면서아트페어로그중심축이이동하는현상을읽을수있었다. 이와함께상위 1% 의경매진입과독점적형태로나타나는경매의시장견인은한국미술시장의상당한문제점으로제기될수있다. 즉, 상위블루칩, 옐로우칩작가들을이어서중간대가격작가층이다수형성되면서, 저가와이어지는다층구조를지녀야함에도불구하고블루칩과옐로우칩, 초저가형태로만구성된현재의구조적인한계를지적할수있다. 93
94 그원인중대표적인요소는역량있는순수가치를지향하는가능한작가군의형성이매우미미했다는점이다. 미술시장이활성화되기시작한 2004년부터한국의많은작가들이시장과타협을하는수준의테크닉위주대중성을지향하는현상이나타났고, 스타일역시단순화되었다. 실험과도전적창의성이희귀한상황에서애호층의소장가치를지니는작품들역시소수에제한될수밖에없었다. 물론여기에는비평가, 딜러, 컬렉터, 교육체계등의공통적인문제를안고있지만궁극적으로는시장지향형작가들의깊이있는담론부재가가장큰요인으로작용되었다. 특히나중년이하의다수작가들에게서나타나는이러한현상은결국 2005년부터 2007년까지의호황기이후극대화되었으며, 시장하락의큰요인이되었다. 2) 복제현상의만연 벽돌찍기 정도의복제현상이만연되었고이미작가로서의예술성을포기한상업화현상은컬렉터들에게도많은실망을안겨주었다. 대량으로자기복제를하고조수를채용하여동일소재와기법의작품을수백여점씩보급한작가들, 이른바복제형작가들의작품가격대는대부분하락했고, 글로벌시장에서는아무런관심을받지못했다. 물론경제환경을보면 2008년미국발서브프라임모기지로인한어려움도있었지만한국근현대사에서최초로미술시장의새로운가능성을열어갈수있었던기회를활용하지못한것이다. 많은관람객들이공통적으로느끼는점이지만천편일률의시장화된가벼운작품들이대부분인아트페어에서안목을지닌애호가들은실망할수밖에없었다. 결국장식품수준의꽃, 풍경, 정물등의판에박은소재나국내외인기작가들의직ㆍ간접패러디, 도자기, 유명인사, 유명작품등으로일관된소재의패러디를통한 무임승차 식의작품경향이만연했다. 비평가들의관점은무력했고갤러리는 400여개로늘어났다. 미술품양도소득세 는종합소득세형식으로다시시행되어졌고, 재벌가의세금포탈에활용된미술품리스트가공개되었다. 미술품거래에대한부정적인사회인식은달라진것이없었고마켓이 자본화 되어가는전형적인코스를단기간에학습한편이되었다. 3) 국내형시장의한계 2006년한국미술품경매총액은약 600억원정도였다. 그러나 2015년홍콩포함경매총액은 1,880 억원정도로 3배를넘어섰다. 그렇다면 10년이지난한국의마켓이당시에비하여호황일까? 사실은그렇지못하다. 1,880억원의한중심에는단색화가있었다. 즉,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등의단색화가 59% 를차지했고, 해외작가가 17%, 그것도홍콩거래를제외하고순수국내거래만을감안하면실질적인거래액수는매우저조한상황이다. KIAF를위시한대부분의아트페어에서외국의유수갤러리가자취를감추었다. 시장호황기에는한국지사를설립하고적극검토하는등의호의적인입장이었지만이제는상황이다르다. 가까운중국, 홍콩, 싱가포르등에서는수익만있다면얼마든지쉽게참가할수있는여건을지니고있는데도참가수는여전히저조하다. 그만큼한국시장에대한매력이없다고판단한것이다. 단지일본갤러리들의실질적인전략을통한판매실적수익은매번긍정적이다. 그러나상대적으로한국아트마켓을견인하는지렛대역할을하는곳은홍콩이다. 2개의경매회사가현지경매를실시하는것도그렇지만크리스티나소더비, 최근에는쟈더, 바오리등중국경매까지 단색화 에대한관심을나타내면서더욱이러한현상이심화되었다. 김환기의최고가도홍콩에서거래되었고박서보, 정상화등의고가거래도홍콩에서이루어졌다. 그렇다면왜한국미술시장이매력을상실하였는가? 당연한대답이지만저조한거래량을가장먼저 94
95 꼽을수있다. 동시에글로벌마켓의명품, 작가군이없다는점도치명적인문제점이다. 즉, 아무리국제화, 아시아시장의허브를위한형식적인노력을한다고하더라도작품의콘텐츠, 판매가능성없이는유명갤러리들의참가는기피될수밖에없다. 더불어가장중요한부분은컬렉터이다. 국내컬렉터의미미함, 기존컬렉터의극도의편향된취미등은이미어느정도간파할수있는현상이다. 세계적인컬렉터의매력지수가한국에도있어야만입국이가능하다. 이모든공급과수요의전략에는여전히작가와작품이있다. 적어도당대거장은어렵다하더라도 이머징마켓 의가능성은있어야한다. 그러나역량있는작가로떠오르는그룹은뮤지엄형작가들로마켓에직접연계되는데한계가있다. 4) 단색화 의재평가와글로벌현상잇달아확산된뉴욕, 파리, 런던등의단색화진출현상은국내에서바라보는부정적인의심을넘어매우구체적이고현실적인차원의재평가가이루어지고있음을실감할수있다. 미국의미술평론가로버트모건 (Robert C. Morgan, ) 은한국의단색화운동에대한자신의의견을뉴욕의예술전문지 하이퍼렐러직 (Hyperallergic) 지에실었다. 로버트모건은윤형근, 하종현, 정창섭작가의작품에대해각각긍정적인평을했다. 윤형근작가는무기물안료를혼합하고밀도가생성된리넨을이용해흙과공기를상징하는두가지색상으로작업했다고말하면서 한국의단색화작가들은동양의전통적안료로그들의개념을확고하게보여주는작업들을한다 고하며, 자연의특성, 그림에대한근본적인접근으로단색화작업들은그들의땅의뿌리와같다는견해를말했다. 11) 로스앤젤레스에있는블룸 & 포 (Blum & Poe) 갤러리에서 2014년선보인전시 < 모든측면으로부터 : 추상의단색화 (From All Sides: Tansaekhwa on Abstraction)> 에대하여 허핑턴포스트 (Huffington Post) 지의베테랑비평가피터프랭크 (Peter Frank) 는 진실로근본적 이라며단언하는등 4-5건의비평문들이뉴욕, 홍콩, 런던등에서발표되면서본질적인접근을시도하였다. 3. 정부지원현황 1) 아르코시각예술분야의지원은지금까지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아르코 ) 를통해지원되었으며, 최근에는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일부를분리하여지원하고있다. 최근지원현황을보면다음과같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5년문예진흥기금시각예술분야지원부분 : 2015년문예진흥기금시각예술분야 ( 국내 외사업포함 ) 하여대략적인총액지원금은 30-40억원 시각예술행사지원시각예술창작및전시공간지원시각예술비평연구활성화지원민간국제예술교류지원해외레지던스프로그램참가지원 42건중 10건 77건중 36건 39건중 13건 155건중 29건 75건중 27건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123 건중 72 건 ( 기획사업 1 건제외 ) 년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의지원규모 ( 사업성격및규모에따라지원규모조정 ) 11) Robert C. Morgan, Korea's Monochrome painting Movement is Having a New York Moment, Hyperallergic, New York 95
96 해외아트페어참가지원해외아트페어한국미술프로그램운영및해외개최아트페어지원국내개최국제아트페어특별프로그램지원 5백만원-20백만원 ( 지원화랑당연간상한액 ) 50백만원-150백만원 30백만원-70백만원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교류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의지원대상사업과중복지원결정될경우택일하여야함 년공모선정내역차수 지원건수총지원 123건 지원확정금액 1차 ,000,000 2차 ,000,000 3차 ,500,000 4차 ,000,000 계 72 1,081,500,000원 2) 예술경영지원센터 - 작고작가전작도록발간지원 - 미술품거래정보시스템구축 - 작가미술장터개설지원 - 큐레토리얼워크숍 - 시각예술도록 자료번역지원 : 한국미술을해외에소개하는 e-book 제작, 보급, 외국어미술담론서제공을통한한국미술국제진출의이론적기반마련 -사립미술관문화교육프로그램지원 4. 한국아트마켓의대안 1) 작가의역량강화 - 예술성확보와마켓인식전환아트마켓의문제역시작가의예술성과절대가치를넘어서서는논할수없다. 결국견고한작가층의형성이매우중요하며, 당대의화두를던질수있는담론의생성과아시아, 특히중국과일본, 인도, 인도네시아등의작가들과차별화할수있는독자적인스타일과예술관의형성이매우시급하다. 또한작가들이마켓에대한기본적인지식과대응전략을갖추어가는것이중요하다. 미술관의기획력강화를통한당대미술의담론을제기하거나대학에서도관련과목을개설하고적극적인분석과기본자세를갖추어갈필요가있다. 기획과정에서도비평가, 큐레이터와의협업은매우중요하다. 이제는미술관까지도협업이필요한시대에접어들었다. 미술관전시가마켓으로직결되지는않지만적어도학술적인검증이있는경우그만큼많은정보를생산하게되고빠른속도로마켓의중심에서게된다. 아트마켓에서도이에대한다년간지원사업등을기획하여역량있는작가층을확보할수있도록적극적인안을제시할필요가있다. 가치와무관한작가 는절대마켓에서생존이어렵다는점을재인식하고 96
97 그동안시도했던 1갤러리 1전속작가 제도, 비평가, 큐레이터와엄정한심의를통해선정되는작가들의특별전혹은독립적인페어기획등이요구된다. - 작가들의셀프마케팅 (Self Marketing) 상당한역량을지니고있음에도사회적소통기회가미미하여마켓진입이어려운작가들이많다. 포트폴리오제작과함께적극적으로비평기회를확보하고갤러리에자료를제시하는등노력이필요하다. 지원분야에서도아르코작가지원도있지만마켓에서도전국공개공모를통한아트페어특별전개최등은확대하는안을적극검토할필요가있다. 이점은대학교육에서도과목을개설하고특강을통해다양한미술계진출을위한 셀프마케팅 을교과목에서다루어야한다. - 레지던시와소통강화이머징마켓을형성할수있는대안그룹을구성하고지속적으로미래의작가로서등단할수있는통로를열어놓는과정또한의미가있다. 전국에 70여개가넘는레지던시프로그램을통한정기워크숍, 오픈스튜디오등은매우중요한기회로서비영리적본질을존중하면서적절한방식으로마켓의작가수혈을해가는형식으로활용할수있다. 2) 아트마켓의대안 - 경계를넘는글로벌전략 새로운패러다임 - 작가의유형 한국화랑협회에서글로벌진출전략으로 2015년 2개의 코리안아트쇼 사업을시행하였다. 하나는아트바젤기간에개최된스콥바젤 (SCOPE Basel) 2015의코리안아트쇼였고, 다른하나는콘텍스트아트마이애미 (CONTEXT Art Miami) 코리안아트쇼였다. 세계는이제국경과지역을넘어서는치열한아트마켓의경쟁만이있을뿐이다. 이러한실정에서이미아트바젤은마이애미, 홍콩에진출했으며, 프리즈는뉴욕으로진출했고피악 (FIAC) 은 LA에서페어를개최하는가하는등대륙을넘나들고있으며, 유럽에서가장권위있고큰미술품, 골동품, 디자인분야의작품을다루는테파프마스트리흐트 (Tefaf Maasatricht) 가뉴욕으로확장되었다.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 (Art Stage Singapore) 는인도네시아자카르타진출을계획한바있다. 이와같은실정에서우리나라의주요아 97
98 트페어들역시적절한연합을통해홍콩, 뉴욕, 런던등지에서역량있는아트페어를독자적으로기획해보거나, 특별전을기획하는것은의미가있다. 그사례로서화랑협회가기획한 2015년하반기 콘텍스트아트마이애미 (CONTEXT Art Miami) 코리안아트쇼 는상당한성과로이어질가능성을지닌사업으로평가된다. 컨텍스트아트마이애미 (CONTEXT Art Miami) 전시장 2016 아웃사이더아트페어 (Outsider Art Fair) 의현장 - 대안형아트페어다른하나의대안으로는미국에서주목받고있는아웃사이더아트페어 (Outsider Art Fair) 와같은형식의페어를들수있다. 이페어는훌륭한재능을가졌으면서도미술계에알려지지않았거나혹은독학으로미술을공부한작가들을중심으로거장이나유명한작가들을배제한페어로유명하며, 아트브뤼 (Art Brut) 는그중대표적이다. 뉴욕타임즈 켄존슨 (Ken Johnson) 의기사에따르면 그어떤작가들과도전혀비슷하지않는작가만의고유의작업을하는창의적인작가를선별해진행하는이페어의정체성은상당한매력을가지고있다. 이전에알려지지않은작가들의작품을소개하는훌륭한페어이다 12) 라고했다. 물론어려움이있겠지만한국아트페어와경매는반복되는동일한작가와비슷비슷한패러디경향으로 식상함 그자체일뿐이다. 아트브뤼 가해결방안의명답이라고볼수는없다고하더라도적어도새로운작가를발굴하려는지속적인노력이없이는결코아트마켓의미래는없다는점을감안하여이머징마켓을형성하는끊임없는노력이절실하다. 3) 지역의확산과기획력강화 - 지역미술계전반에대한현실을고려할때지나치게서울위주의학술대회, 설명회, 전시회를개최하는형식이었다. 정보가미미하고기반시설이열악한지역을위한배려가매우시급하다. 부산, 대구정도에그치고있는마켓역량의한계역시시급한문제이다. 대전, 광주, 전주등으로확산되어가는거래활성화를위한지자체의체계적이고지속가능한형태의마켓을개발하는것이중요하다. 작가와마켓, 1차시장과 2 차시장의구분이모호한상태에서는당장의목적은달성될수있어도지속가능한형태에서는분명한한계가있다. - 지역의이머징작가발굴을강화하여매년특별전으로대내외기회제공이필요하다. 한부스에많은작가, 작품이출품된경우도있겠지만한두작가를집중소개하는노력이필요하다. 특별전지원신청으로기획력을발휘할필요도있다. - 절대컬렉터가부족한실정에서무엇보다도중저가시장의저변확대가절실하다. 자체저널을발간하거나전문인력과대중들을위한정기적인세미나와토크쇼를개최하는등의공공적성격의터미널역할을할수있는소통의장을열어야한다. 이해가없는시각예술의사회적인식은한계가있기때문이다. 진정한 12) Ken Johnson, At the Outsider Art Fair, the Creative ImpulseIs in Its Raw Glory, The New York Times,
99 문화융성 은이해와소통으로부터비롯된다. 상생프로그램, 지속가능한미래지향적소통을위한프로그램을강화해야한다. 특히나아트페어, 청년작가전등을개최하면서전시에만치중하기보다는정기적인교육, 소통의장을마련하고시각예술의본질, 마켓의개념을대중에게널리알리는등의노력이절실하다. 4) 시각예술분야지원체계개선공연지원에비하여태부족인지원금의전체액수를상향조정하는것이필요하며, 지원성격과형태를다원화해야한다. 또한신진작가위주의지원체계에서중진, 원로전체를포괄하는지원체계로개선되어야하며, 선택과집중으로 2-3년다년간지원이강화되어야한다. 비평가, 기획자역시동일한형태이다. 특히나포스트백남준, 포스트단색화에대한대안을찾아야함에있어중진이상의역량있는대상자들을 선택과집중 으로지원하여그역량을배가, 시너지성과를거둘수있도록한다. 2015년부터실시된 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에서는마켓진출을위한참신한기획력과현실성있는대안이태부족이었다. 이러한문제는단순히페어부스지원으로관습화되어왔던과거지원방식에서탈피하지못하는요인이가장크다. 작가발굴과입체적인진출전략, 협업프로그램등에서역량이많이부족하여보완이시급하다. 2015년에는국내아트페어등에도지원하였으나사실상지원목적과는관련성이부족한것이사실이다. 특히시장지원사업은방향을 미술시장개척지원사업 으로변경하고국내에서도기획력이우수한경우는지원대상에포함하여자체역량을배양할수있다. 페어의경우기획전시위주의지원으로한정하되이머징마켓을위한작가및작품선정노력, 마케팅기법등을감안해집중지원으로변경이필요하다. 정보화에서는 거래정보시스템구축 사업이시작되었으며, 최대한국내외정보를제공하는방식으로진행되는등서비스를지원하고있다. 출발단계에서는기반시스템이없는실정이어서정부주도로진행되었으나향후민간체계에서보다장기적인전략을구축하여섬세한콘텐츠구성이되도록지원할필요가있다. 미술학에대한지원분야신설이요구된다. 과거에는창작지원에만집중된체계에서미술경영, 미술비평, 미술행정, 미술법, 미술관학, 기획, 감정, 재료학, 색채학등에대한지원으로확대함으로써시각예술의창작과함께평론 & 홍보, 프로모션, 경영관리, 기획마케팅이동시에이루어지도록해야할것이다. 전시, 작가, 주요트렌드, 사조등에학술적차원의논문이나비평문이태부족인현실에서한국어로작성되는에세이는물론영어, 중국어등의외국어본한국미술관련논문, 칼럼, 저술지원역시시급하다. 최근단색화에대한세계언론의보도내용과깊이, 관점을보면여실히드러난다. 왜곡된사실이반복되어인용되고있으며, 정보의깊이가한계가있다. 기획력의한계는바로정보의한계로부터비롯되는면이있다. 비평의중요성은배리스왑스키 (Barry Schwabsky) 의말에서여실히증명된다. 2013년영문단행본으로미네소타대학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에서출간 당대한국미술 : 단색화와방법의강력한권유 (Contemporary Korean Art: Tansaekhwa and the Urgency of Method) 가발간된이후로비로소미국의많은기획자들이나학자들이단색화에대한이해를할수있었다고말한다. 외국에서대할수있는한국당대미술에대한정보가그만큼미미하다는반증이기도하다. 5) 지방정부의지원체계지방정부의미술시장지원사업으로부산, 대구, 광주, 경주등에서각각 2-3억정도의지원을하고있다. 전체가아트페어지원금으로운영되고있으며, 지역시장을활성화하는데상당한역할을하고있다. 아트경주 의경우시의규모에비하여 3억원을지원하면서문화경주의위상을위해노력하는긍정적인사례 99
100 가있다. 그러나부산, 대구등은아직미진한상태이며, 전주는페어자체가없는실정이다. 대부분거래량의한계로인하여현재의지원금으로는기초적인운영형태를갖추는정도에그친다. 보다공격적인수준으로거듭나는데는무엇보다도지역마켓의특색을확보하기위한지역작가의프로모션이중요하다. 엄정한선발과정과집중조명방식의기획, 전과정의자체평가진행, 구체적인사업보고서의공개등을통해지원금확대를위한노력이필요하다. 6) SNS 활용강화 IT 강국이라는한국, 그러나실제경영전략에활용되는아이디어는그렇게효율적이지못하다. 그중에서도 SNS는현재현대인들삶의주요구성요소이다. 수많은정보와커뮤니티의장임과동시에최근비즈니스의기능도담당하게되었다. 이러한사례는인스타그램에서두드러지게나타난다. 자신들이좋아하는작가혹은컬렉터나화랑들을골라태그하고기록한다. 경매사시몬드퓨리 (Simon de Pury) 는 13만 1천여명의팔로워를보유하고있다. 현재젊은계층의미술애호가들은그들이사고자하는작품을경매앱을통해미리살펴보고, 또한이미인스타그램컬렉터도등장했음을주목할수있다. 배우이자컬렉터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 (Leonardo DiCaprio) 는인스타그램을통해작품을구입했다.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가구매한장 - 피에르로이 (Jean-Pierre Roy) 의 경감 (Nachlass) 100
101 4 부산워크숍발제문 & 녹취록 일시 : 2016년 2월 18일목요일오후 2시-4시30분장소 : 부산디자인센터강연장사회자 : 김영일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항목시간구분발제패널 개회 2:00-2:10 인사말 김영순 ( 부산시립미술관장 ) 강경희 ( 부산화랑협회장 ) 2:10-2:40 기조발제글로벌아트마켓트렌드와한국의대안최병식 ( 경희대학교 ) 1 부 2:40-3:00 발제 세계미술계영향력 1 위하우저앤워스의 지역역주행 과역발상, 로컬과글로컬 이영란 ( 미술저널리스트, 전헤럴드경제부국장 / 미술전문선임기자 ) 휴식 3:00-3:10 휴식시간및다과 2 부 3:10-4:30 종합토론 주요안건 : - 미술시장의불황을타개하기위한방법은? - 지역미술시장의활성화에가장시급한문제는? - 해외아트페어참여, 무엇을어떻게준비할것인가? 김종헌 ( 아트부산사무국장 ), 이진원 ( 부산화랑협회사무국장 ), 장영호 ( 맥화랑대표 ), 조영재 ( 작가 ), 홍익종 ( 부산미협기획위원장 ) 101
102 4 부산워크숍발제문 & 녹취록 발제문 세계미술계영향력 1 위하우저앤워스의 ' 지역역주행 ' 과역발상, 로컬과글로컬 / 이영란 ( 미술저널리스트, 전헤럴드경제부국장 ) 얼마전국내의한사립미술관이기획한지역미술전을취재하며, 지역작가를인터뷰할기회가있었다. 지역에서끈질기게작업을펼치고있는그는 저희에게 지방작가 라는타이틀은마치주홍글씨같아요. 서울보다작품수준이처질거라예단하거든요. 의례 촌스럽겠지 하고치부해버리죠. 외국작가라든가해외에서유학하고돌아온작가들의전시는흘러넘쳐도, 지방작가전시는가뭄에콩나듯열리죠. 미술시장에서의관심은더욱열악하고요. 저희도시장에서판매되는작가가되고싶은데말이죠. 지역에도사회적, 정치적, 역사적현실에대해독특한발언을하는작가들이많으나모든것이수도권중심으로돌아가는국내에서는특히지역작가와지역미술이철저히외면을받는악순환이이어지고있다. 또지역화랑중에는실력을갖추고, 꽤짜임새있게활동하는화랑들이적지않다. 그러나아무래도수도권만큼활기를띠지못하는게현실이다. 아트페어또한서울에비하면현저히그규모가작은것으로보고되고있다. 그렇다면이를해결할방안과대책은없는것일까? 우선은지역작가와화랑들이자신만의고유한색깔 ( 오리지날리티 ) 을구축하는것이중요하다. 작가들은로컬이슈와같은자신의컨셉을완성도높게구현하고, 화랑들은그같은작가들을선별해장기적으로육성하고키워가는노력이필요하다. 선택과집중이요구되는대목이다. 아울러작가들의작업이세계성과보편성을갖추고, 고객과미술계를매혹시킬수있도록리드하는것도화랑의역할이다. 그렇다고너무대중적, 고객지향적으로나가서는곤란하다. 한발짝쯤앞서가며고객 ( 미술관및개인 ) 에게신선함을던져줘야하기때문이다. 그저잘팔리는그림에함몰돼안주할경우, 수년내곧바로뒤처지는게글로벌아트월드라는점을간과해선안된다. 이미국내외정상급컬렉터들은딜러들이상으로, 작품동향이라든가작가리서치에빠삭하다. 지갑을여는자들은절대만만치않은법이다. 지역의화랑과작가들이세계시장에서승부를걸려면무엇보다체계적인시장분석과치밀한전략이 102
103 필요하다. 국내외유수의아트페어를찾아보면역시 A급갤러리들은컬렉터들의마음을움직이게하는최신아이템을반드시들고나온다. 정상급갤러리의웹사이트를접속해보면입이쩍벌어질정도로면밀하게이뤄져있다. 아. 이그림사고싶네. 하는마음이절로든다. 그러니그나물에그밥으로는결코이들을이길수없다. 나만의독창성과치열함이없다면글로벌아트마켓에서결단코살아남을수없다. 독창성구축 은특히핵심이다. 이를위해선끊임없이다른갤러리들은어떤시스템하에, 어떤작가들을어떻게선보이고있는지, 어떤비전을가졌는지연구를해야할것이다. 세계적인미술전문지 아트리뷰 의 글로벌미술계를움직이는파워인물톱100 에최근 1위로오른하우저앤워스 (Hauser & Wirth) 갤러리의이안워스부부의활약상을살펴보는것도유익할것이다. 1) 스위스취리히에서지난 1992년문을연하우저앤워스갤러리는 20여년만에세계주요도시에, 6개의갤러리를두는화랑으로발돋움했다. 어린시절미술에눈을떠 16살때부터아트딜러로활동했던이안워스는, 미술품컬렉터였던우술라하우저여사와손잡고스위스취리히에갤러리의문을열었다. 처음시작은미미했다. 하지만 뼛속까지속속들이아트딜러 였던이안워스는우아한부호였던하우저여사의딸인마누엘라와결혼한후함께아트비즈니스를키워갔다. 그리곤마침내취리히, 런던, 뉴욕에이어작년에는 LA에도대규모갤러리를열었다. 현재전속작가는무려 64명 ( 작고작가및유증사업포함 ). 루이스부르주와, 조안미첼, 마틴크리드, 폴매카시, 로니혼, 수보드굽타, 에바헤세, 장엔리, 바티커, 피필로티리스트, 댄그라함등기라성같은작가들의전시를줄기차게열고있다. 그런데흥미로운것은두부부가최근에는 농촌지역에서의아트월드구축 에총력을기울이고있다는점이다. 물론런던의세빌로우 (Savile Row), 뉴욕의 18번가와 69번가, 취리히, 그리고 LA에서의화랑경영을느슨히한다는점은아니다. 이들지역화랑은이미궤도에올랐고, 워낙견고하고철두철미한시스템을구축해놓았기때문이다. 즉파트너들 ( 부사장단 ) 과담당디렉터에게각지점운영을맡기고, 자신들은런던서쪽브루톤 (Bruton) 에새롭고혁신적인아트월드를조성하는데힘을쏟고있다. 남들은도심으로도시의최고노른자위로파고들기바쁜데, 이두스위스부부는역설적으로온통허허벌판인영국의한적한시골마을로찾아들었다. 돼지우리가있고마구간이있으며전원과구릉지, 작은개울이있는곳으로. 그들이주목한곳은영국런던에서기차로 3시간, 자동차로약 2시간반거리의브루톤외곽의서머셋지역. 런던에서차를달리다보면저유명한세계 7대불가사의인스톤헨지를지나치게되는, 완전 깡촌 이다. 4명의자녀를복닥대는대도시런던이아닌, 대자연속에서흙을밟으며키우고싶었던두부부는어느날서머셋의버려진땅을발견했다. 두사람의눈에, 낡디낡은전원건물 ( 거의폐허 ) 이쏙들어왔다. 영국에선 DFL(Down From London) 이라하여은퇴후전원생활을꿈꾸는부자들이런던에집을두고, 제2의전원주택을마련하는게흔하다. 브루톤 (Bruton) 도그런이들이관심을두는지역이다. 부부는괜찮은사립학교가있는전원마을을찾다가 2007년브루톤을발견했고, 25만평에이르는오래된농장부지를대책도없이사들였다. 그리곤마침내그곳에 하우저앤워스서머셋 이라는이름의아트캠퍼스를조성했다. 그런데이는우리가생각하는기존의뻔한복합문화공간과는거리가멀다. 기차역에서걸어서 5분거리에있는하우저앤워스서머셋에들어서면모두깜짝놀라게된다. 인적없는황량한초원을한참이나가로질러왔는데, 느닷없이주차장가득빼곡히들어선무수한자동차들과레스토랑을가득메운사람들을맞닥뜨리기때문이다. 개관한지이제고작 1년반인데이미소문이나서, 인근지역은물론런던, 뉴욕, 취리히, 베를린, 뮌헨심지어도쿄, 베이징, 서울에서까지관람객이물밀듯몰려들고있는것이다. 그흔한 지역문화센터 와는달리, 농장과갤러리, 낡은건물과최신건물이환상적으로조합된아주이색적인공간이매력포인트다. 자연과예술을멋지게즐길수있는편안한공간이란점도참신하다. 브루톤지역의핫플레이스로부상한이곳을위해두사람은사실이만저만공을들인게아니다. 거 1) 103
104 의죽다살아났을것이다. 25만평규모의더슬래이드 (Durslade s) 농장을사들인워스부부는모두 5개의전시실과예술교육장, 아트북을파는서점, 그리고유기농식료품점과기념품숍, 레스토랑등을만들었다. 건물뒤에는사계절내내아름다운예술정원을조성했다. 이들이사들인더슬래이드농장은영국문화부로부터 2급보존건물 (Grade II Listed) 로지정된건물이라함부로손을댈수없었다. 17세기처음조성되기시작한건축적, 역사적으로중요한건물로, 조니뎁주연의영화 < 초콜릿 > 에도등장했던곳이다. 그런데 300년된건물의뼈대를그대로살리고, 내부만손을보다보니여타갤러리와는분위기가사뭇달라오히려더욱독특한미감을선사한다. 돼지우리, 마구간, 외양간이던곳에설치된수보드굽타의개인전을위한조각들과설치미술등을감상하는기분은정말남다르다. 또루이즈부르주아 (Louise Bourgeois) 의스파이더 ( 거미 ) 는중정을지키고있다. 그런데이모든감상에는입장료가없다. 농장의한편에자리잡은어린이를위한예술교육실에도활기가가득차있다. 지역어린이들이전문가로부터차원높은교육을받고있다. 방문객도미리신청하면예술교육프로그램, 가족프로그램등각종이벤트에참여할수있다. 한편농장에서기른소와양, 돼지등의고기와채소등은단지내식료품점과레스토랑에공급된다. 이곳의레스토랑인로스바 & 그릴 (Roth Bar & Grill) 은가격대비꽤훌륭한음식이제공돼늘인파로북적댄다. 갤러리뒤편의예술정원은뉴욕의버려진고가철로를공중정원으로재탄생시킨하이라인파크를디자인한네덜란드의유명조경디자이너피에우돌프 (Piet Oudolf) 가진두지휘했다. 우돌프는그지역의환경에가장적합한꽃과나무를배치해아늑하고편안한정원을조성했다. 교육프로그램과이벤트가계속이어지는것도주목할만하다. 그들이선정한아티스트들과의강연과전시에어울리는각종참신한부대프로그램들이있다. 또갤러리근처레지던시에는일정기간작가가머물며작품활동을하고있다. 그결과물은추후갤러리에전시되니하나의거대한하우저앤워스아트월드인셈이다. 런던에서당일치기코스로다녀오기딱좋은것은물론, 작품들의수준이나전원의아름다움, 친환경적인음식등은이미입소문이난상태다. 지난 12일막을올린수보드굽타의출품작들은이미매진되었으며올하반기까지부지내호텔예약 ( 유명작가작품과앤틱가구조명들로이뤄진방들로, 객실이 6개에불과하다 ) 도끝났다는소식이전해지니하우저앤워스의한수높은전략에고개를끄떡일수밖에없다. 남과는다른획기적인역발상, 그리고시대를주도하는새로운비전과그의실현이그저부러울뿐이다. 로컬은오늘이렇게글로컬, 인터내셔널과보란듯맞닿고있다. 104
105 4 부산워크숍발제문 & 녹취록 녹취록 1 부 김영일 : 안녕하십니까? 저는한국문화예술위원회국내외시각예술지원사업담당김영일이라고합니다. 반갑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시각예술사업에많은관심을두시고참여해주신여러분께감사의말씀드립니다. 이번워크숍은저희한국문화예술위원회사업중 2015년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의일환으로개최되는행사입니다. 2015년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에대한총 4번에걸친심의가있었고요, 한해동안총 72건, 10억8천만원에대한지원이이루어졌습니다. 한해사업을마무리하면서미술시장전문가분들과모두가한자리에모여서 2015년성과를되돌아보고, 개선점에대해논하며 2016년을내다보며함께이야기를나눠보자는취지로사업은마무리되었지만, 후속으로이렇게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를기획하게되었습니다. 지난 1월 23일에는서울에서먼저대토론회가 150명이상의많은분의참석으로활발한토론회가진행되었습니다. 서울에이어지역에서도올해국내외미술시장의성과를공유하고지역미술시장에대한활발한토론의기회를갖기위해이렇게부산, 대구, 전주지역릴레이워크숍이예정되어있습니다. 오늘워크숍은 1부와 2부로나뉘는데요. 1부는경희대학교최병식교수님의기조발제와이영란미술저널리스트선생님의발제가있겠습니다. 잠깐의휴식후, 2부에는최병식교수님의사회로종합토론의시간을갖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인시작에앞서서부산지역릴레이워크숍축하인사말씀을김영순부산시립미술관관장님으로부터청해듣도록하겠습니다. 박수로맞아주시기바랍니다. 김영순 : 안녕하세요? 부산시립미술관장김영순입니다. 사실은저희전시 < 스테이징필름 > 오픈하는날, 이일을진행하고있는탁영준씨로부터이날이자리에와주었으면한다는요청을받았어요. 그날은너무경황이없었는데, 며칠뒤에최병식선생님이전화하셔서부산을위해중요한일이니무조건오셔서인사말을해달라는말씀을하시더라고요. 사실오늘진행하는프로그램의내용을알고준비를하면좋았을텐데, 제가내용을전혀모르고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실제가관장으로오기전이었다면아마여기토론자의한사람으로와야할사람이었을겁니다. 아직인사말을할만큼제가이런데에익숙하지않습니다. 다만부산시립미술관의관장을맡고나서제가하나의소임으로생각하는것은부산미술사의정립과부산미술의가치재고를하는것을제목표로하고있습니다. 관장으로부임한후미술관수장고를열어보니까부산미술사를정립하고문맥을짤수있을만한충분한컬렉션이없었습니다. 그래서이것을효과적으로컬렉션할만한방법으로기획전을준비하고있었어요. 부산미술사를정립할만한전시를하면대게는작가들이대표작들을내어줄테니까, 한자리에모아서컬렉션을하면아주효율적일것같다고생각을했고, 몇몇분들에게부산원 105
106 로작가의작품가격을좀알아봐달라고요청했습니다. 그래야저희가예산을세울수있으니까요. 그랬더니지금글로벌한활동을하고계신허황선생님같은특별한몇분을제외하고는시장형성이되어있지않았고요, 그리고지금가장연세가높으신어떤원로작가의작품은경매에서 100만원도안되는가격에거래된점을확인할수있었습니다. 그래서제가맡은소임중하나가부산미술의가치를높이는일이라고생각합니다. 예를들어저희미술관에서지금 < 부산토박이. 토벽동인의재발견 > 전이진행되고있습니다. 이전의토벽전시라면작품을나열했겠지만, 이번전시는지난 1회-3회까지열렸던토벽전의브로셔를함께아카이브하면서소개하고있습니다. 부산미술이작품자체로는다소부족한부분을문화자원적인요소들로의미망을짜서부산미술의가치를높이는일을하려고하고있습니다. 이를테면이번전시에서김종식선생님의작품이정말좋아요. 제가보았을때는장욱진선생님과비교했을때손색이없을만큼좋습니다. 그런데여기화랑하시는분들이더잘아시겠지만, 두분작품의가격차이는엄청나죠. 중앙과주변의관계라는것이모더니즘이갖고있었던작품의오리지널리티와그것의주변화현상, 그리고그가치평가가이렇게심한격차를갖는것에미술관도앞서서재고할방법을찾고있습니다. 현재한국미술은글로벌미술시장에서살아남아야할위기에처해있다고도볼수있을것입니다. 글로벌리즘이라는이시대에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 그중에서도지역미술시장진단과발전전략모색이라는것은매우중요한시도이고의미가있다고생각됩니다. 저도시간이허락하는한공부를하고가겠습니다.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말을하고있는김영순 김영일 : 자, 그럼본격적으로시작을하겠는데요. 첫순서로 2015년도사업을하면서처음부터끝까지많은지원과격려, 방향성을제시해주신경희대학교최병식교수님의기조발제가있겠습니다. 뜨거운박수로이자리에모시겠습니다. 최병식 : 안녕하세요? 부산에서여러차례강의했었지만, 오늘은굉장히특별한날입니다. 이번과같은프로젝트가사실은역사상처음일것입니다. 지역에서이렇게여러구성원이함께모여논의한다는것에큰의미가있기저도전력질주하듯준비를했습니다. 시간상의관계로자세한논의는종합토론때에말씀을 106
107 나누기로하고진행하도록하겠습니다. 부산에계시는여러선배예술인, 애호가, 갤러리관계자여러분너무반갑습니다. 오늘제가드릴말씀은 트렌드와한국의대안 입니다. 앞부분에서는해외트렌드를말씀을드릴겁니다. 왜냐하면, 이부분이서울을비롯하여국내에서정보가많이공유되고있지않기때문이죠. 그래서 지금의전세계트렌드는어디까지와있는가 간단히말씀드리는것도이번사업의아주중요한사안이라생각됩니다. 지난 2개월반동안연구진 4명과함께밤을새워서연구했습니다. 여기서나온자료들은프린트를참고하시고, 또오늘새벽까지추가변경된내용도있어그부분은발표와이미지를통해들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No museum, No life 이말을제가최근자주합니다. 이말은 정말뮤지엄이없다면인생도없다는것이냐? 를묻는제목입니다. 일본의국립근대미술관에서이명칭의전시를기획했습니다. 예술이없다면인생도필요없다는것이냐? 이를묻는전시인것이죠. 어떻게답이나올지오늘오신분들은많은분이아마 나는그렇다 고대답하시는분들이계실것입니다. 이정도가되어야만그래도문화선진국이라할수있지않을까생각됩니다. 이런주제로전시를기획했다는자체만으로도흥미로운내용으로보여집니다. 부산이그정도의수준으로다가서기위해많은노력을하고있는것으로생각됩니다. 발표의차례는 글로벌아트마켓트렌드 와 한국의아트마켓의현황과대안, 2개이고요. 우선 글로벌마켓트렌드 부터말씀드리겠습니다. 이는경매수치로통계를낼수밖에없는부분이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약 10년전인 2006년에는미국이 45% 영국이 26%, 둘을합치면약 75% 정도로넘어갑니다. 이둘의나라가결국은전세계의미술시장 2/3 이상을요리를했다고말할수있습니다. 그러면우리가잘알고있는프랑스는 6.4% 정도가됩니다. 왜이렇게프랑스는낮은가? 라는의문을갖게되겠죠. 또한세계적인작가들을배출한독일은 3% 가안됩니다. 왜그럴까요? 사실은독일이당대미술계에서차지하는범위는전세계의 10% 가까이됩니다. 하지만거래량은아주적습니다. 다시프랑스를보면, 프랑스는싼것을많이파는 소액다건주의 임을알수있습니다. 그리고공예품이아주많습니다. 그런데미국의경우는워낙블루칩작가들을많이다루게되죠. 그리고생산을하는지역과판매가되는지역은동일하지않다는것을확인하실수있습니다. 이는판매가경매, 아트페어, 갤러리등과같은기관을통해이루어지기때문에작가군들이생산되는지역과다르다는것을보실수있겠습니다. 2008년도로넘어가면서중국이 10.2% 정도로증가하게됩니다. 실제로당시중국은이미 35% 를넘어서있었습니다. 그런데통계를프랑스에서했기때문에오차가있었음을확인할수있습니다. 2009년도에는중국이다시 17%, 2013년에는 34.6% 로성장합니다. 1위는중국, 2위가미국이되는것입니다. 어떻게몇년사이에중국이 1위가될수있는것일까요? 사실상이미이때쯤중국이 1위가되어있었던것입니다. 한국은세계최고의아트마켓바로옆에있으면서도활용을제대로하지못하고있고, 외면당하고있습니다. 이점은앞으로우리가풀어나가야할중요한문제라고말씀드리고싶습니다. 2015년도최근자료에서는미국이다시 1위로올라섰죠. 왜냐하면중국이지금차이나펀드, 부패척결등정치경제적으로어려운상황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21% 를차지하고있습니다. 이는경매만본것입니다. 그런데만약개인거래, 즉아트마켓에아트페어를포함한다고하면, 중국이당연히 1위입니다. 왜냐하면아트바젤에 1회거래량이 1조 ~3조까지입니다. 저도이번연구를하면서놀랬던지점인데아트바젤에서 5일동안팔리는금액이조단위였습니다. 따라서앞으로중국의강세는더욱심화될것으로생각됩니다. 도시로보면뉴욕이 1위, 이어서런던이차지하고있습니다. 이어베이징, 홍콩, 상하이, 광저우이렇게중국의 4곳이차지하죠. 반면, 독일의뮌헨같은도시는하위에머물러있는데요. 독일작가들이강세를보이는데도불구하고, 왜자국에서는덜팔리는지에의문을가지실수있겠는데요. 런던은금융의중심지입니다. 아프리카, 러시아가넘어오면서일종의터미널역할을하고있습니다. 아시아도보면홍콩은작가를거의보유하고있지않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홍콩은미술시장이잘형성되어있는데, 그이유는홍콩이제도적인부분을잘만들어두었기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부산도어떻게이를잘활용하는지가앞으로 107
108 미술시장을형성과발전에관건이될것입니다. 제가센텀시티를가보고놀랐습니다. 세계어느나라를가도그런곳이없어요. 급작스럽게멋있는건물들도들어서있는데요. 이를문화콘텐츠적으로, 제도적으로어떻게활용하고, 또환경을형성하고, 행사를잘해내느냐를고민해봐야할것입니다. 아무리미술시장이힘들다고하지만, 지난 15년동안당대미술시장은 1800% 가성장하였습니다. 유인물을보시면, 전세계미술품컬렉터들은미국이가장많고, 유럽, 아시아순입니다. 외형적인통계로보면, 이는높은가격의작품을구매하는것뿐만아니라, 저가를많이구입하는경우도많다는것을알수있고, 이를통해많은이들이미술품을구매하는대중적인분위기가형성되어있다고도읽을수있습니다. 다음으로구매한작품의매체비율은컨템퍼러리가가장많고, 다음이모던순인데역시당대미술이가장많이팔리고있는것으로볼수있습니다. 다음으로는 YBA 작가들의 2013년까지의통계를비교한자료인데, 미술품에투자한투자액비례로본다면트레이시에민같은경우는가장높은거래를보였고요. 그다음은데미안허스트, 또한마크퀸같은작가도상승세를보이고있음을알수있습니다. 쉽게말하면미술품은주식이나금값이따라오지못합니다. 따라서잘만선택한다면상당한투자가치가있는것으로볼수있습니다. 유럽에서 4가지특기할상승이슈를정리해봤습니다. 첫째는, 영국미술시장에서 YBA가다시뜨고있습니다. 두번째는, 독일은제로화파의재조명입니다. 제로그룹의작가들이굉장히빠른속도로많은인기를끌고있습니다. 세번째는, 독일의베허학파, 뒤셀도르프아카데미학파의거래가줄고신라이프치히작가들이주목받기시작했습니다. 네번째, 아르테포베라가운동에참여했던작가들에대한수요가 5년사이급상승했음을볼수있습니다. 이이후의특징으로간단히한두가지를더조사했는데요, 잠시후말씀드리도록하겠습니다. 2015년도아시아쪽에서는 2014년도와비교하여홍콩, 타이완을비롯하여중국미술품경매가 36.9% 가하락했습니다. 굉장히안좋은상태입니다. 이러한경제침체는우선시진핑의부패척결이미술시장의일시적마비원인으로들수있고요. 2015년소더비홍콩가을경매에서일본과한국미술, 중국명나라가구가거래되었고, 10월 4일현대와당대아시아미술이브닝세일에서는한국의 단색화 와일본의 구타이 가거의 100% 판매되었음을볼수있습니다. 이것이지금대안시장으로떠오르고있다고도볼수있습니다. 기조발제중인최병식 108
109 다음은전세계아트페어리스트입니다. 대체로보면 100여개의이름있는페어들이월별로잘배분되어진행이되고있습니다. 아트부산도 4월혹은 5월이렇게배치가되죠? 국내에서도총 18개정도의페어가있습니다. 스푼아트페어의경우갤러리운영자들은꺼리실지모르겠으나, 작가들에게는매우의미있는페어로부상하고있다고볼수있습니다. 아트바젤홍콩이한화로약 3조 5천억으로통계가나옵니다. 제가봤을때는부풀린게없지않아있는것같습니다. 하지만, 이통계를절반으로줄여서보아도약 1조 5천억입니다. 아트부산이 150억, 키아프가 180억정도인데아트바젤과는정말비교가되질않죠. 우리가이지점을어떻게생각하고고민해야할까요? 또한아트바젤스위스는 2조, 마이애미는 1조, 프리즈는 3천 ~4천억정도로판단됩니다. 다음은제가모두공개할수는없지만, 한국쪽연간 40년동안의거래수치입니다. 이부분은외부에공개되지않았으면하니양해부탁드립니다. 이게지금이렇게달라졌습니다. 우리시장이 ( 보시는것과같이 ) 이렇게좋아지지는않았습니다. 수치가올라갔지만, 단색화가격이올라갔다는것이지한국미술시장상황이좋아졌다는것이아닙니다. 단색화의힘이정말막강합니다. 또한, 건축물시장때문에조형물이올라갔다가요즘은보시는바와같이많이떨어졌고요. 요즘건축경기가좋지않으니깐요. 한국화의경우는올라갔다가변동이없습니다. 한국화의경우는상당히억울하죠. 이를통해부익부빈익빈현상이나타나고있고, 단색화열풍이불고있음을살펴볼수있습니다. 다음으로, 낙찰총액 30순위작가를살펴보면, 그중 4 명의단색화작가의낙찰총액이전체의 59% 를차지합니다. 정말반가운일이고, 단색화가상당한비중을차지한다고볼수있습니다. 그리고리스트는보시는자료와같이김환기부터쭉 30위까지의순위입니다. 2년사이순위에많은변화가있었죠. 판매통계를보시면키아프의경우는 230까지올라갔다가 180정도로떨어졌고요, 관람객수도작년에는약간떨어진것을보실수있습니다. 경기가좋지않다는것도판단하실수있는거죠. 그렇지만, 최근 10년사이이러한시장은생각하지못한부분이었습니다. 상당히긍정적으로볼수있는부분입니다. 한국화랑협회회원지역별통계입니다. 서울이 94개이고, 제2의도시는대구라고했으나, 최근 2위자리를부산에게뺏겼습니다. 그래서대구가 3위로내려앉았습니다. 부산이 16개, 대구가 16개로사실상대등한상황이라볼수있을것같습니다. 회원이아닌갤러리까지합치면부산이 50~70개까지된다고볼수있습니다. 그래서부산에기대를많이하고있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를제외한다른도시는마켓이형성된곳이없습니다. 경매회사로는역시서울옥션, 케이옥션이압도적인수치를차지하고있습니다. 2014년 TOP10 작가비율을보면 42% 를차지하는작가들이대부분여기에있습니다. 이것은 2007년도에조사한내용인데요. 1위 ~10까지작가들이전체 100위까지차지하는작가들중의 72% 를차지합니다. 미술분야에서는독식주의가자유적용되고있는부분임을확인할수있습니다. 아시아를넘어서글로벌시장으로단색화가뻗어나가고있는데요. 많은분들이의문을가지고있으시겠지만이미이것은현실로드러나고있습니다. 전세계에서약 40회정도가까이전시가있었습니다. 런던까지진출을했고요, 화이트큐브갤러리에서박서보선생님의전시가얼마전에오픈을했죠. 정창섭선생님을비롯해서모노크롬작가들모두가집중적으로조명되고있는상황입니다. 물론단색화만있는것이아니지만말입니다. 자료를보시면한국미술을다룬전시리스트가있습니다. 갤러리부터미술관까지다양하게전시가기획되고있습니다. 그리고소더비홍콩갤러리에서박서보선생님, 하종현선생님작품을볼수있고요. 뉴욕크리스티갤러리에서도단색화전시가진행될예정입니다. 경매회사에서도이렇게초빙전시를하고있는것을보면단색화가매우높은관심을받고있는것은분명한사실이라고할수있습니다. 오늘메츠의퐁피두센터에서김수자선생님의전시가열린장면입니다. 베르사유궁에서열린이우환선생님전시입니다. 지금보시는자료는한국작품을소장하고있는미술관리스트입니다. 세계적인미술관에서한국작품을얼마나소장하고있는지살펴보면아직우리는멀었다는것을볼수있죠. 물론이외에도검색되는것이많이있겠지만, 너무안타깝네요. 앞으로분발해야함이분명합니다. 마켓상황에서이미지 109
110 를비교해서보면여기에는가격이다적혀있습니다. 장샤오강이 1958년생작가이고, 지금 30억입니다. 그리고스총이라는중국의각광받는작가가 67억에나갔습니다. 일본의시라가가츠오는 54억에나갔습니다. 예전에는상상도못할가격입니다. 또한지아이엘이라는 1979년생의중국의신예작가는가격이지금천정부지솟고있습니다. 인도네시아작가인노만마스리아디도상종가이고, 자오반디라는작가도 24억을돌파했습니다. 이들이중국작가중이머징마켓의최고의작가들이라볼수있습니다. 십여명의인도네시아작가들이갑자기세계적으로각광받는작가로급부상했습니다. 이번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에서인도네시아분점을열겠다는이야기를하기도했다고합니다. 쿠사마야요이는말할필요가없죠. 82억에나갔으니까요. 중국작가로종린도 71억에나갔습니다. 그런데박서보선생님은 2015년도에가격이올라갔다는작업이 1억 8천만원입니다. 그리고윤형근선생님, 정상화선생님도최고의작가들임에도불구하고가격대가 2 억가까이오른것에그쳤습니다. 조금전의자료들과비교해보면아직까지도단색화는목이마른상황이라고생각될수있으며좋은작품은좀더올라갈가능성이있다고판단됩니다. 지금까지김환기선생님의작품 35억 2천만원짜리와 16억짜리그러니까, 약 40억정도가최고가인데요. 적어도아직은우리미술품의가격이더올라갈필요성이있다고말씀드리고싶고요. 저희가하부구조도형성이매우안되어있는상황입니다. 이번심포지엄을준비하면서부산에서강연을해줄비평가, 미술시장전문가를찾기도무척힘들었습니다. 앞으로작가분들만이아니라미술계성장을위해다양하고도입체적인미술인들이양성되어야할것입니다. 현재도그렇지만뮤지엄형작가와마켓형작가가형성되어있습니다. 그런데과거의대학은뮤지엄형작가만을키웠습니다. 오늘김영순관장님나와주셔서참감사한데요. 처음에는나오지않으실까봐걱정을했어요. 미술관이마켓쪽을왜가야하나라고생각하실수도있기때문이죠. 그러나이것은옛날얘기입니다. 이제는뮤지엄이마켓과연동될수밖에없습니다. 김영순관장님께서도그점을이해하셨는데앞으로는모두연결이돼서결국복합형작가의구조로가게되는겁니다. 결국작가가크리틱과크레딧과컬렉터와소위인포메이션을동시에하게되는거죠. 데미언허스트같은 yba 작가들이성공할수있었던것은, 자기스스로의이러한서비스를구축한것이죠. 그래서성공할수있었던겁니다. 그런의미에서오늘은작가분들이많이나오셨어야합니다. 발제를경청중인객석 한국의상황을간단히분석해보면상업화와양극화현상이있습니다. 상업화가심화되어있어요. 이것이지금한국시장에서악조건으로작용하고있고, 복제현상또한만연해있습니다. 간접패러디와직접패러디를하고있고요. 갤러리가요구하는것도있겠지만, 1차적으로는작가들의책임인것입니다. 그리고또국내형시장의한계, 즉미술품이국내에서만자꾸맴도는거지요. 또한단색화의재평가와글로벌현상을들 110
111 수있습니다. 이점은우리가인정해야합니다. 비단단색화만이아닙니다만, 재평가되는그분들을우리가많이올려드려야해요. 제가이미지자료를몇개준비해왔는데요. 마릴린먼로하나로이렇게많은작품이나와요. 세계적으로도마릴린먼로를너무나사랑하는나라로알려져서외국아트딜러들이보고는깜짝놀란다고합니다. 한국에서마릴린먼로가왜이렇게인기가있는지에대해서요. 마릴린먼로의수난시대인거죠. 물론작품한점한점의예술적가치가있겠지마는, 이렇게한꺼번에비슷한수많은작품이쏟아져나오는것은문제가있지요. 다음은정부지원현황입니다. 정부에서미술시장을위해서많은지원을하고있습니다. 아르코에서도다양한지원을하고있습니다. 이렇게 6가지의실용적인사업으로총액지원금이약 30~40억대인지원사업을진행하고있고요. 이번에처음만들어진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에서도혜택을받으신분들이몇분계시는데, 1차에서 4차까지해서약 10억정도를지원했습니다. 이사업도처음있는일입니다. 과거에는보통화랑협회에서주관해서약 3억정도로진행했었잖아요. 이번에는아르코에서나눠서공모를진행했습니다. 한편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도보시는것과같이지원을하고있습니다. 다양하게참고하시면좋을것같습니다. 자, 이번에는한국아트마켓의대안인데요. 어떻게해야만우리가살아남을수있을것이냐에관한이야기가될것같아요. 첫째, 작가의문제입니다. 작가를이렇게 5가지로나눌수있는데자세한부분은유인물을참고해주십시오. 중요한것은예술적가치관확보가문제입니다. 즉, 남을닮아가려고애쓰는것이아니라, 좀어수룩하더라도자신의세계를보여줄필요가있는것입니다. 예술적가치관이없으면어떤것도얘기할수없어요. 미술사적으로훌륭한작가까지는아니더라도, 적어도자신의정체성을분명히보여줄수있는실험적인, 실험에대한투쟁을하라고말씀드리고싶습니다. 다음은마켓인식의전환을이야기하려고합니다. 모두들마켓을너무모르세요. 작가들스스로가마켓에대해서아셔야합니다. 셀프마케팅또한굉장히중요합니다. 마켓은절대로아카데믹한실험적작업에방해가되는것이아닙니다. 왜냐하면세계적으로유명한작가의작품들은거의다가격이비싸고요. 세계적으로가격이좋게나가는작품또한예술성을탐구합니다. 예술성이없는작품은시장으로연계될수가없어요. 여기컬렉터분들이있으실지모르지만, 1천만원어치작업을사려면 1억원어치의고민을하게됩니다. 그냥사는작품은없어요. 얼마나많은고민을하고작품을사시겠습니까? 그점에대해서좀생각하셔도좋을것같네요. 그다음으로는비평가및큐레이터와협력을많이하셨으면좋겠습니다. 물론기분이나쁘실수도있겠지만, 협업하는프로그램이필요하다고보입니다. 아트마켓쪽으로는기획력과작가력을갖춰야할것같아요. 아트페어를가보면모두 그나물에그밥 처럼보기가싫을정도에요. 학생들을데리고아트페어를가보면너무나실망을많이합니다. 계속해서똑같은작품이나오니깐요. 이점에서조금연구를하시고더불어애호가, 시민마케팅강화가중요하다고봅니다. 이부분은지원사업쪽과도연결지을수있을것같아요. 오늘아르코측에서도나와계시는데, 앞으로아르코에서시민강좌쪽으로예산을넣으셔서이런계획이많이세워졌으면좋겠습니다. 제가이번에시립미술관쪽에서인문학강좌가있어서진행하게되었는데요, 사이트가다운될정도로신청이넘쳐났었어요. 그정도로시민들의관심이높다는얘기거든요. 그러니까그분들을위해서국가기금으로도울수있는부분은지원되었으면하는바람입니다. 그리고아트페어의혁신과차별화가있겠고, 또하나는 SNS 활용강화를들수있습니다. 또한서울위주의행사만하는것은좋지않습니다. 가능하다면저는지역을최대한활용해서서로소통하는것이큰의미가있다고봅니다. 그다음으로이머징작가는지역에서찾을수있습니다. 서울에서는정보가계속돌기때문에그사람이그사람이에요. 문제는오히려지역에서작업하는작가들중에묘한작업이있습니다. 여기에서바로필이꽂히는거지요. 이런작품들을많이발굴해서소개하면좋겠다는의견입니다. 정부는아까말씀드렸던내용 111
112 이있고요, 지원체계도조금개선해서나아가야한다는점을말씀드리고싶었는데, 드린자료를보시고참고하시면좋을것같고요. 법제도에서는양도세, 세금물납제도, 기업미술품, 공공미술품등을앞으로는미술품을세금물납으로할방법을찾는중이에요. 그러니까세금을미술품으로낼방법으로요. 시장의규모는이렇게됩니다. 거의하위구조에몰려있는현상을볼수있습니다. 지나치게중저가에몰려있고, 중고가는없다고말씀드릴수있겠습니다. 작가들역량강화부분은아까설명을했으니그것으로대체하도록하겠습니다. 루치오폰타나, 피에로만초니등이제로그룹으로세계적으로각광을받고있는데요. 2015년구겐하임에서제로그룹의대규모전시인 < 카운트다운 > 을열고세계적으로조명을받게된것입니다. 그러니까만약부산시립미술관이어떤작업이나작가가정말괜찮다고생각이들면빠르게기획전을진행한다면지역작가가조명을받을수있지요. 그렇지만이부분은얼마나재빠르고연동적으로진행할수있는지가관건입니다. 뒷북치는것은아무의미가없는것이니깐요. 이점을우리가고려해야하겠습니다. 아트페어가지금전세계를넘나들고있습니다. 이말은지금아트브뤼라는것인데요. 누구도해보지않은새로운작품들만을모아서전시하는것입니다. 뉴욕에서열리고있는재미있는대안형아트페어라고볼수있겠죠. 영국의로얄아카데미는여름마다열리는페어입니다. 작품이팔렸다는딱지가수십장씩붙어있는것을보실수있죠? 이것이판화이기때문에가능한일입니다. 왜판화를보급하지않는가하는점에서고민을해보았을때, 판화보급운동을하게되면많은사람들이미술품을갖게되는것입니다. 미술관급의국가기관에서이렇게전시를해주는것을보면우리도너무높고, 무거운장벽을갖고있을필요가없다는점을시사하고있습니다. 요즈음은인스타그램으로작품을사기도합니다. 아까 SNS 활용강화를언급하기도하였는데요. 경매사시몬드퓨리는 13만 1천명의팔로워를보유하고있다고합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플리커등을통해서도다양하게나오는것이고요. 배우이자컬렉터인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도인스타그램을통해작품을구입하고, 또구입한작품을자신의 SNS에올리고합니다. 유명인사들이작품을많이사고올리고해줘야하는데, 우리나라는유명인사들이작업을해요. 대림미술관의방문객이어떻게 6만명에서 40만명으로늘어났는가도사실 SNS 힘이었습니다. 아트바젤같은경우벤치마킹을하는데요다양한유튜브페이지를구성하고있고요. 아트타이페이역시페이스북운영을잘하고있는것으로보여집니다. 키아프의경우를보면연계프로그램을활용하는데, 부산같은경우도이부분이아주필요합니다. 이를테면아트부산을진행하는시기를미술주간으로정해서그때미술관도좋은전시를열고, 갤러리도미술의밤같은행사를진행하며계속오픈을하는등동시에진행하게되면서울에서도내려오게됩니다. 좋은전시와행사를묶어서한다면서울에서도안올수가없죠. 그리고 VIP 티켓역시부산뿐만아니라, 서울쪽으로도보내면많이내려오게되는거죠. 공격적인마케팅이아주중요한것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의반고흐전에제가 2시간반을계산해서들어갔습니다. 이렇게폭발적인수요는있는데왜우리는응답을못하는가! 응답하라부산미술! 예술이가난을구할수는없지만위로할수는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일 : 저희시간관계상발제에대한질의응답은 2부마지막부분에 Q&A 섹션에서받기로하고요. 이어서전헤럴드경제에서미술선임기자로활동을하셨고, 지금은현재미술저널리스트로왕성한활동을보여주고계신이영란선생님의발제를듣도록하겠습니다. 뜨거운박수로환영부탁드립니다. 112
113 이영란 : 여러분안녕하세요? 최교수님이심혈을기울여서밤새워가면서준비하신자료들을아쉽게도짧게발표하셔서정말아쉽습니다. 저도 20분이주어졌습니다. 급하게발표를하게된점이아쉽지만, 여러분들께서귀한걸음해주셨으니제한된시간안에마쳐보도록하겠습니다. 최교수님께서포괄적이면서도다양한사례와내용을다뤄주셨다면, 저는조금더일시적으로세계미술계영향력 1위를달리고있는하우저앤워스라는스위스부부작가가왜지역에꽂혔는지보도록하겠습니다. 지역작가와지역화랑, 이제세계로비상할차례입니다. 서울만있으면얼마나재미없겠습니까. 그런데우리나라는서울공화국이죠. 서울의유명한미술관에서 < 지역미술전 > 을할때지역작가들을만날기회가있었습니다. 지역작가들이열심히작업하며개성을갖고있는데도불구하고사람들이지역작가들에대해마치주홍글씨가박힌듯이생각하고있다는것이죠. 작품도촌스러울것같다는인식이있습니다. 이처럼사람들이인정하지않는점이문제라고생각합니다. 하지만막상와서보면, 지역에도이런좋은작업을하는작가가있느냐고놀란다고하네요. 일단접근조차안하고, 관심조차두질않는게문제라고생각합니다. 저역시서울에서활동하는기자였기때문에지역의미술에는정성과관심을기울이지않았습니다. 하지만요즘의시대에는지역성, 이것이고유성과맞닿아있고그것이예술적경쟁력이될수있습니다. 아까최교수님이모두다마릴린먼로만을, 앤디워홀이해놓은것에얹어가려고할때어떤부산의작가는부산만의보여줄수있는작업을하고있더라고요. 저도비중있게기사를썼던기억이나는데요. 그만큼자신의독창성을가지고있는지역작가를발굴해서집중적으로키우는지역화랑이비상을했으면좋겠습니다. 왜그렇게국내지역작가를홀대하고, 외국작가의작품들만을좋아하는지의문입니다. 발제중인이영란 오늘소개하려고하는두분은하우저앤워스에요. 여성이하우저의딸이고, 왼쪽에남성분이이안워스라는분입니다. 워스는 지역성 ( 고유성 )= 경쟁력 이라고강조한바있습니다. 이부부는영국런던의대규모화랑들이몰려있는메이페어 (Mayfair) 지역, 세빌로우 (Savile Row) 지역이있습니다. 그중 2개의매우 113
114 큰갤러리를가지고있고요, 뉴욕에도 2개, 취리히와 LA에도큰갤러리를운영하고있다고합니다. 그런데최근에는이운영을파트너들에게맡기고, 이들은서머셋이라는시골지역으로갔습니다. 아이넷을데리고요. 하우저앤워스부부는작년말아트리뷰가선정한글로벌미술계파워인물 TOP100 중 1위로올랐습니다. 10위안에들곤했지만, 처음으로 1위로올랐는데요. 취리히, 런던, LA에이어서시골이라는역발상을택한것이주목할점입니다. TOP10에는언젠가 1위를했던아이웨이웨이도있고, 6위에래리가고시안이있었습니다. 이부부가 1위가된것은저절로이루어진것이아닙니다. 이안워스는 16살때부터딜러로활동했어요. 우리나라의자녀분들은스펙쌓기에만몰두하잖아요. 이안워스는고졸입니다. 그러나세계미술시장을주무르고있고, 미술시장뿐만아니라새로운패러다임을만들어가고있고요. 미술시장의영향력 1위가아니라, 세계미술계영향력 1위입니다. 미술관관장이라든지, 큐레이터나디렉터들을재치고이들이 1위가된이유를알려드릴게요. 이안워스는 19살때미술품컬렉터였던우술라하우저여사를만나함께일을했다고해요. 처음우슬라하우저가이안워스에게일을시켜보며샤갈과피카소그림을사게했는데요. 절반가격에구입해온후나머지절반으로우술라에게갤러리를해보자고제안을했다고합니다. 그때둘이손잡고만든갤러리가 하우저앤워스갤러리 였습니다. 그때우술라여사는스위스를대표하는백화점을가지고있는재벌이며컬렉터였습니다. 우리나라로치면신세계백화점이명희회장정도되겠죠. 그런데 19살짜리이안워스를만나화랑을차린거죠. 그리고우술라여사는딸이있었는데, 그딸이마누엘라하우저입니다. 마누엘라하우저는 4년뒤인 23살때에이안워스와결혼하고우술라여사는뒤로물러나게됩니다. 그래서 20년만에이들부부는세계최고의갤러리를만들게됩니다. 제가런던에갔을때이들을잠시만날기회가있었는데이런얘기를하더라고요. 나는물속에물고기다. 그냥자유롭게헤엄친다. 지금까지다른화랑이걸었던진부하고, 전형적인방식에사로잡힌길을걷지않겠다. 나는새로운길을걷겠다. 라고요. 그래서그들은상업적으로잘팔릴작가들의작업에주목하지않습니다. 정말끔찍하고, 어쩌면그로테스크하고, 저런것도작품일까싶을정도로지금까지볼수없었던작업들에만몰두합니다. 장모님인우술라여사가그런가치관을존중하고밀어주신다는점도중요하게볼수있겠죠. 우리나라도지역미술, 지역화랑의경쟁력을어떻게좀강화할수있을까에대한부분은최병식교수님발제가있었기때문에저는조금건너뛰도록하겠습니다. 이들부부는런던에서기차로 3시간거리, 차로달려도 3시간반정도가걸리는런던서쪽에브루톤 (Bruton) 이라는지역에 17세기에지어진낡은농가주택을사서개조를했습니다. 그리고 하우저앤워스서머셋 이라는이름의아트캠퍼스를조성한것이지요. 하우저앤워스는 20여년전에루이스부르주아의작업을아무도취급하지않을때부터주목했습니다. 그들의서머셋앞마당에본인들이소장하고있는루이스부르주아의마지막남은작품을가져다두었습니다. 이작품을신세계와리움이서로소장하기위해노력했던사연을잠시소개시켜드리자면, 먼저리움의홍라희관장이 7m짜리이작품 ( 거미 ) 을샀습니다. 그러니까시누이인이명희회장이모갤러리스트에게이작업을구해달라요청을했다고합니다. 그래서하우저앤워스에연락이취해졌지만, 7점이모두전세계에펼쳐있기때문에 3m짜리작업을구했다는후문이있습니다. 결론은이런작품들을하우저앤워스가취급한다는것이죠. 스털링루비, 제니홀저등의작품들도포함되어있어요. 제가런던에갔을때상업갤러리에서마더 (Mother) 라는작품을보게되었어요. 이작품이높이가 5m가넘는데요. 갤러리천장높이는 7m쯤됐고요. 그런데저작업이뱅글뱅글돌기때문에머리를때릴것같았습니다. 마치어머니가저를때려눕힐것같은그런작업인데, 상업갤러리가이런전시를하는것에놀랬습니다. 지금보시는것은케빈커리건이라는작가의작업이구요. 우측에보시는사진은하우저앤워스가유일하게전속작가로두고있는중국의장앤리라는작가의작업입니다. 이들은 64명의전속작가를가지고있습니다. 조안미첼, 마틴크리드, 수보드굽타, 폴매카시, 로니혼등과같은작가들을취급합니다. 지금보 114
115 발제중인이영란 시는사진은최근에제가서머셋에갔을때보았던수보드굽타의작품이고요. 주렁주렁매달린것은인도사람들의찬통입니다. 주전자, 도시락같은거요. 주변에보이시는건물이바로그들이사들인 17-19세기에지어진낡은농가건물을개조한 25만평에이르는집이고요. 대단하지않습니까? 그런데런던에서는조금떨어진, 버려진농가부지라서그렇게비싸지는않았다고합니다. 아까해골작가, 로댕의칼레의시민들을패러디한작품이것도그지역에살고있는작가의작품입니다. 칼더의작품도있고요. 저뒤에보이는메인건물은 17세기에지어진건물로유적이라외부를고칠수없었고, 내부만고쳤다고합니다. 얼룩강아지처럼저렇게만들었습니다. 서머셋에살고있는돈맥큐린이라는작가의 <Due Fund> 라는아름다운흑백사진입니다. 제니홀저의작품을어린이들이보고있는사진입니다. 다음보시는사진은 25만평부지중에뒤에있는정원이에요. 왼쪽의건물은런던의하이드파크에서 1년에한번씩여름에서펜타인갤러리에서건축가에게의뢰를해서선보이는작업중에 2014년에작품을그대로옮겨온거에요. 쉽게가져오기힘든작품들을전시하는것을보면참대단하단생각이듭니다. 서머셋에는이렇게다섯개의갤러리가있습니다. 처음에는이렇게낡은것을고쳤는데요. 제가갔을때는시골바닥에사람과차가정말많아서깜짝놀랐습니다. 6개의객실이있는데, 이렇게가는곳마다사람이꽉차있어요. 유기농식당도갖추고있어요. 그런기저에는이들부부의네자녀들이대도시가아닌시골에서기르기위한이유도있죠. 그들은 흙을만지면서크는아이만이미래에경쟁력이있다 는철학을가지고있습니다. 그래서여러분들에게소개해드리고싶은포인트는남들이다돈되는작가, 대도시의멋진작가, 이를테면제프쿤스나데미안허스트에게집중할때하우저앤워스는그런작가들은쳐다보지않았다는것입니다. 상업적인작가보다는자기만의세계가있고, 길게볼수있는, 자연과지역성에기반을둔작가에게주목했습니다. 런던에있는갤러리에서손님을맞는게아니라, 25 만평의예술캠퍼스에서휴식을취하고자연을거닐다가작품이마음에들면사시옵소서하는새로운역발상이신선했습니다. 바로이런점때문에세계영향력 1위가되지않았을까하는생각이들었어요. 전혀새로운패러다임을보여주는하우저앤워스를꼭기억하시고요. 웹사이트를들어가보시면정리가잘되어있으니꼭살펴보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5
116 2 부 최병식 : 지정토론자의순서를먼저진행하고요. 한분당약 3분정도말씀을해주시고, 본인의의견과부산미술계의현황에대해서간단하게말씀하셔도될것같습니다. 발제자에게질문을던지셔도좋습니다. 이모든일정은녹화및녹취록으로정리할예정입니다. 이자료는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모두게시할예정입니다. 그리고오늘나오는건의안가운데중요한사안은한국문화예술위원회및문화체육관광부에도보고가됩니다. 그러니기탄없이말씀해주셔도좋겠습니다. 우선지정토론자께서요약말씀해주시고, 발제자에게질의를하셔도좋습니다. 그리고지정토론자의말씀후발제자인이영란선생님과제가거기에대한간단한답변을하는시간을갖겠습니다. 그리고바로자유토론으로넘어갈예정입니다. 오늘오신여러선생님들께서조금빠진부분이나, 건의하고싶은내용이나, 또오늘귀하신분들이많이자리를해주셨는데혹시당부해주고싶으신말씀이있으면주저없이말씀주시면답변및상호토론으로진행하도록하겠습니다. 그럼, 시간상진행하도록하겠습니다. 우선맨왼쪽에앉아계시는조영재작가님입니다. 바쁘신와중에나오셨는데, 좋은말씀부탁드립니다. 질의중인조영재 조영재 : 먼저이렇게좋은자리에초대해주셔서대단히감사말씀드립니다. 저는오늘작가대표로온것같아서작가의관점에서말씀을드리자면, 부산에도작가들이미술협회에등록된작가만 2천명, 서양화만 8~900명이된다고들었습니다. 작가들은많은데, 제가생각하는작가는단순하게이미지를생산하는사람이아니라, 자기만의철학과가치관을가지고독창적인표현을보여줄수있는사람이라고생각됩니다. 그런 116
117 것을볼때화가는많지만, 작가는참드물다고생각됩니다. 조금전에최병식교수님께서말씀하신지방에더독창적인작가들이많다고하신지점을저도공감하며느끼고있어요. 모든것이서울위주의구조이다보니까이게참서울에발표를하고, 소개되기가참힘이듭니다. 이런부분을지역의화랑들이적극적으로나서서너무대중적이고시장성있는작가와작업만을선호하는것이아니라, 조금더거칠고서투르지만독창적인지방의작가들을많이소개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병식 : 간략하게말씀하셔서일면감사드립니다. 하실말씀은이따좀더보완하시도록하시고요. 두번째로장영호맥화랑대표님께서부산미술계가가지고있는어려움과갤러리를운영하시면서그리고아트딜러로서하실말씀이많으실것같습니다. 말씀부탁드립니다. 질의중인장영호 장영호 : 부산에서이런워크숍을개최하게된게여러가지의미가있다고생각됩니다. 저는갤러리에서나왔기때문에갤러리입장, 작가입장등을제가느낀부분에대해서말씀을드리고싶어요. 일단미술시장이굉장히불황이라고합니다. 갤러리끼리만나도다들힘들다고그런말씀을많이하시는데요. 저는개인적으로미술시장이굉장히불황일수록자기자신에대해서집중해서되돌아보는시간을가졌으면좋겠습니다. 그것은갤러리도, 작가도, 아트페어를주최하시는분들도마찬가지라고생각돼요. 구체적으로갤러리마다색깔을가지고갔으면좋겠습니다. 아까최병식교수님께서도말씀하셨는데요. 국내외다양한아트페어나전시를둘러봐도, 사실국내아트페어가한계가있다고생각이들어요. 한 3년정도아트페어를둘러보다보면너무재미가없어요. 판매되는작가를쫓아가기도하고, 유행에걸맞는작가를쫓기도하고, 또불황이다보니까돈이되는작가들을쫓다보니그렇게된것같아요. 이런시기일수록작가는작가의색깔을분명히가지고가야할것같고, 갤러리는갤러리의성격을담아낼수있는방향성을가지고가야한다고생각을합 117
118 니다. 또한아트페어와전시도그성격에맞게정체성을가지고가는것이굉장히중요하다고판단됩니다. 지역이든서울갤러리든똑같겠지만, 이제는아주독창적이고참신한작가를발굴하는쪽으로초점을맞춰가야한다고생각합니다. 그리고발굴된작가가있다면일회성으로끝나는것이아니라지속해서그작가를보여주고홍보하는쪽으로집중해야할것같아요. 그렇게함으로써작가의히스토리를갤러리가완전히이해할수있고, 작가와갤러리와컬렉터가지속적으로함께갈수있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지금의불황기를기회로만들어서서로더집중하는시간을만들었으면합니다. 최병식 : 짧지만핵심적인말씀을해주셨는데요. 아까도아트페어에대한문제가나올때논의가되었던이야기였는데요. 작가들의한계도동시에논의됩니다. 그리고대중들의기호의한계도있습니다. 원하는것만계속원하게되는그런지점이발생하게되죠. 세가지가동시에돌아가는거죠. 어느누구의탓이다기보다는함께노력해가야할부분이아닌가싶습니다. 이점에대해서는조금이따제안을한번더보안해서말씀드리겠습니다. 세번째이진원부산화랑협회사무국장께서나오셨는데요. 작가이면서부산미술계를위해최근에많은노력을하고있으신것으로알고있습니다. 좀말씀해주시죠. 이진원 : 네저는말씀해주신것처럼그외에도여러잡다한일을하다보니여러가지일들이많이엮여있었는데요. 조금전에수치로도말씀해주신분도있으신데, 지금까지우리미술시장을보면우리미술시장에서작가들도, 화랑하시는분들도한번도좋았던때가없었습니다. 2000년대중반에잠시그나마볕이들려고했다가사라진상황이고요. 그렇기때문에지금그때에비하면상황이좋지않다고생각이되는데, 사실상그이전에도돌아보면한번도좋았던적은없었습니다. 그리고제가여러가지자료를찾아보니까 2014 년도를기준으로했을때전국의국내아트페어의명칭이나형식을따르는행사가 64개가존재를했습니다. 그중에제대로된행사가몇개없지만요. 이말씀을드리는이유는여기아트페어관계자분들도많겠지만, 현재는미술시장자체가아트페어중심으로돌아가기때문입니다. 그많은아트페어중에누구나알고참가를희망을하는것을꼽으라면다섯손가락도남는상황이됩니다. 비단아트페어뿐만아니라그런일들이벌어지는가장큰문제는전문화의문제가아닌가싶습니다. 조금전에조영재작가님께서말씀해주신것처럼화가가아닌작가로서자기의작업에대한철저한예술성을담보로한좋은작품이나와야하는데, 최근에박영택선생님이모신문에게재를해주신것처럼일부전문적이지않은작가군들이시장을점령하는상황이발생을하고있고요. 그리고그런분들에대해서여러가지지원이되고있는상황입니다. 또컬렉터나후원자의위치로남아있어야할분들이오히려시장의유통단계로진입을하면서역할의부재로인한힘든부분이발생한점도문제로보입니다. 그이외에기획이나평론, 학계등각자의부분에서자부심을가지고제역할을해주지못하고엉뚱한쪽으로흘러서어려움이가중되는지점도있을것입니다. 또하나는정부기관중에서문화체육관광부와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문화예술을위해서굉장한노력을하시고계시는데요. 나주로옮겼지만전국을다돌아다니시느라고생을하고계시지만, 실재로여러가지상황을보면정부기관들사이의협조가잘이루어지지않거나, 지원이나시스템들이작동되지않는경우를많이볼수있습니다. 저같은경우에는서울에서개인적으로작가들을후원을해주시는분께저도지원을받고일을하고있는데요. 얼마전에그분이세무조사를받았다고합니다. 세무조사는기획재정부쪽과관련이되어있지않습니까. 그분이세무조사를받은이유는작가들에게자신이가지고있는빌딩의일부를무료로작업실로제공을해주고있고, 실제로작업도많이사주시기도하는데이부분을문제시한것입니다. 혹시뒤로따로돈을받고무료라고한것은아닌지, 작품들을구입하는이유도거기서나온것이아닌지하고말입니다. 한쪽에서 118
119 는지원을위해서인데, 다른한쪽에서는오히려엉뚱한눈으로바라보시는부분이있거든요. 그래서그런경우에는각각의부처에서의협조가될수있는시스템이필요하다고생각됩니다. 박근혜대통령이최근문화예술에대한발표도해주시고하셨는데, 그런지원이제대로정착을하려면단순히문화체육관광부와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노력만으로는힘들다고생각합니다. 그런경험을한게제가 2001년도에정부와관련된모기관에서 1년에 100억정도씩지원을해줄테니미술관련프로젝트를진행하면좋겠다는제안이있어서기획을하고약 6개월정도준비를했었습니다. 그런데정권이변하고여러정치적상황때문에하루아침에물거품이돼버렸거든요. 2001년도시점에미술계에 1년에 100억정도씩되는프로젝트가진행되었더라면, 지금우리나라곳곳에서한류를이끄는정도가아니라, 거대해진중국미술계그이상을우리나라에서충분히끌어냈을텐데하는아쉬움이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의중인이진원 최병식 : 네감사합니다. 나온이야기중에몇가지답변드릴내용이있을것같은데요. 조금이따말씀드리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다음으로는작가이면서부산미술협회기획위원장을맡고있으신홍익종선생님께서좋은말씀해주시겠습니다. 홍익종 : 반갑습니다. 저도판화작업을하는작가입니다. 어쩌다보니까미술협회에서 4-5년정도일을하게되었네요. 저는한국목판화협회와울산의국제목판화페스티벌의기획과전시에관련된감독일을하고있고, 미술협회가출범하면서기획위원장을또맡으며갑작스레여러자리에오르게되었습니다. 아트마켓이라는자체가사실은작가입장에서봐도그렇고사실은상당히일반적인것이죠. 그림을한다면누구나아트페어를나가야할것인지, 내가어느정도의작가군에속하는지에대한상당히많은고민이있는데요. 저는부산에서대학을나오고, 부산에서계속작업을해오고있습니다마는, 아주몸에부대끼는현실적인이야 119
120 기지요. 부산에서아트페어들이상당히많은편이기는한데, 그다지참여하고싶은아트페어가없을정도로색깔이나대중성이없다거나, 작가스스로도목적을가지지못하며, 또매번뒷얘기가흘러나와서그런문제들도야기되는시점에있는것같습니다. 어쩌면적절한시기인지는모르겠지만이런자리가참중요하다고생각되는데요. 저도서울을포함해몇번의세미나에참석해본적이있습니다만과연의견이반영이될까참고민스럽습니다. 현장에있는사람은더욱이러한생각을합니다. 그래서저는크게두가지로, 예술을주도하는작가입장과또예술을활용하고표현하는사회와대중의문제이렇게나뉘는데요. 이둘을합쳐서생각해보면전반적인동시대의예술문화, 사회분위기, 예술을어떻게활용하는지, 왜필요한것인지에대해문제점들을심각하게생각해봐야한다고생각합니다. 하지만그런데도불구하고이런지점이이루어지지않는데요, 결과적으로는문제점은상부에있다고봅니다. 작가라는개인입장을떠나서미술단체들부터중앙과지역의예술문화의분위기를봤을때결국은예술과교육, 사회와정치문제까지올라가더라고요. 이런전반적인문제를세분화해서본다면사실부산은예술의중심역할을하는곳이없습니다. 대구를보면봉산동의미술의거리가있고, 광주도있지요. 이렇게지역에서시민들이예술을많이만나볼수있는장소와거점들이생기기마련인데요. 부산은예전에남천동쪽에생겼다가지하철공사로흩어졌고지금은해운대쪽과달맞이고개쪽에많이있지만정확한거점이형성되어있지않고정체성도모호한것같습니다. 카페인지갤러리인지, 전문화랑인갤러리인지알기어렵고요. 또어떤갤러리가나와내작품과잘맞는지찾기도상당히어렵습니다. 이러한세세한부분들을생각하고, 기획전을하는갤러리들이많이없습니다. 요즘은작가가페어에참여하거나, 스스로마케팅을해야만하는시기입니다. 그러나전체적인기회가많지않으니주로기관에기대게되는것같습니다. 현실적으로지금부산은문화재단에서이루어지는창작지원금에대한의존도가너무크고요. 인원이많다보니까개인당약 300만원정도지원금을받고있어요. 울산은 만원, 많게는 1천만원까지개인에게지원되는것같지만요. 300만원으로개인전을한다고할때그전시는형편없을수밖에없어요. 물론지원금이라는것이사비를더해서더좋은전시를열수있지만그것이현실적으로힘든부분이있거든요. 저도그렇고요. 이게과연지원을할수있는내용들인지, 지원을지원으로안받아들이고지원을모두인것처럼여기는분위기가있다는얘기죠. 그래서예술을활용할수있는사회분위기가예술을정말로필요로하는대중들이있는가, 그리고이런교두보역할을할수있는기관이나단체가과연누가되어야하는가. 표상적으로보면문화재단이나공공기관이나메세나가있겠지만, 그런것들이실질적으로이루어지고있는환경들을보면정말예술을필요로하고있지는않거든요. 우리가앞에서본미술의소득이라든지규모가큰내용들은일반작가들한테는와닿지않는문제기도합니다. 또한, 아트페어에어떤작가를참여시켜야하는지의문제도있다고봅니다. 작년에광주에서아트페어를주최하는분과얘기를나누면서공감을한부분이바로이거였는데요. 좋은작가를어떻게정해야할것이냐의문제가있는데, 그보다도더심각한문제는요. 누구나좋은작가를데려와서좋은아트페어를개최하고싶은마음이분명하게있습니다. 아트페어는특정한캐릭터를가지고, 어떤성격으로서, 어떤작가를, 누구를대상으로하는지가분명해야하는데요. 그분명한입장을취하려고하다보니나중에는실질적인문제가생기는거죠. 어떻게좋은작가를재단할수있는것인지, 그사람을고를수있는것인지요. 부산에서참여하는갤러리를얘기해줘서갤러리몇개를제외를시켜야했는데, 어떤기준으로제외를시켜야하는지를물어보는데도저히답을할수가없더라고요. 제기준에서는요. 그렇다면무엇을기준으로이런지점을해소할수있을것인가. 작가도색깔이분명하지않은데, 아트페어도분명한색깔을낼수없죠. 분명한색깔을갖고있지않은채로정부지원이라든지더큰규모의지원을기대하는것은실상어려운것이지요. 분명한색깔을위해서는누군가는욕을들으면서도확실히해야하고요. 그사람은당연히전문가여야하죠. 그렇다면그전문가는도대체어디서나타나서, 어디에있으면서, 어떻게일을하고있냐하는거죠. 대부분부산분들이지만정말죄송한데, 저는부산에전문가가없어참걱정이라고생각합니다. 큐레이팅부분에서특히그렇습니다. 사실상저는부산시립미술 120
121 관과가까이살지만, 잘가지않습니다. 좋은전시라는것과내가필요해서보고싶은전시는분명다르거든요. 구색과입맛을맞추는것을잘못하고있지않나싶습니다. 미술이분명하게우리의환경안에서역할을할수있는상황이된다고한다면미술가들은사실지원필요없거든요. 내가하는예술이정말시대에필요하고, 필요할수있을만한사회분위기가지원되면좋은데너무각박한것같아요. 얼마전에도예가분한테도자기세트를선물받았는데, 아이가잔을하나깼어요. 이게 300만원짜리인데, 이게깨져버렸다고했더니어떤분이그것을돈으로바꿔놓고있지왜도자기로가지고있다깼느냐고묻더라고요. 제가능력이되지않아그당시에는적당한대답을하지는못했습니다만, 이게비참함, 나약함이라고해야하나요. 자신있게나서서얘기할수없었습니다. 정말예술가가직업이냐고묻는다면저는사실은직업이아니라고생각합니다. 얼마전에독일에서미술학과가없어진다고들었어요. 취업률이낮은순서대로하면무용학과와미술학과라고하더라고요. 취업이되는지를따져서학과를폐지한다고한다면, 우리같은예술인들은대한민국에필요없는사람인거죠. 이분위기를어떻게타협할것인가를보면문제는위에있는데, 해결은아래에서하고있습니다. 저나름대로도혼자고민을하고있는데요, 이런지점들이중간에서만나서해결되는종착점이있어야하고, 거기에는전문가가나서서해결을해줘야하는부분도있다고봅니다. 조금비관적이기는하지만분명히전문가는있으니깐요. 어떤해결책을그부분에서부터출발하면되지않을까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종합토론전경 최병식 : 화이트헤드는 최고의질문이최고의답변이다 라는말을했는데요. 말씀중에답도좀나왔습니다. 아주진솔하게부산미술계의문제점을말씀해주셨습니다. 이따가종합적답변을드릴때더자세히말씀드리도록하겠습니다. 다음은김종헌아트부산에서기획처장을맡고계신선생님이신데, 아트부산에너무국한하지마시고, 포괄적인말씀부탁드립니다. 121
122 김종헌 : 안녕하세요? 앞에좋은말씀많이해주셨는데요. 저는아트스쿨을졸업했고요, 갤러리에서일을하다가작년에아트부산에사무국장으로일을하게됐습니다. 제가작가적인부분, 갤러리스트로서의부분에서여러가지느낀문제점중하나가우선첫번째로, 대학교육입니다. 저도한국대학에강의를나가고하다보니까보이는지점들이있더라고요. 작가로서사회로나가기전에가장필요한부분들만다른아이디어나이론적인부분들을배제하고, 포트폴리오, 스테이트먼트, 캡션쓰는방법, 작품의가격을정하는방법등이학부뿐만아니라대학원을전공한학생들도잘정리가안되어있더라고요. 이것은시장에나오기위한작가로서최소한의조건이라고생각합니다. 자기작품을지금자체적으로어떤전시를위해서가져갈수는없고, SNS이라든지인터넷이기반이된이시점에서그거조차없다면국문, 영문하나씩의아티스트스테이트먼트가준비된학생들이없더라고요. 그리고제가대학원을졸업할때사치디렉터에게이메일을하나받은적이있어요. 무척놀랬었죠. 어떻게나한테이메일을보냈지싶었는데, 알고보니다른졸업생친구들도모두다받았었어요. 왜냐하면당시사치갤러리에서사치온라인을출범하면서전세계에있는아트스쿨대학원생들의자료조사를해서친필이들어간이메일을보냈던겁니다. 우리가이러이러한사이트를오픈하니까너희들이여기에작품을올려라. 그럼우리가원하는것은저렴한가격대에우리이름으로홍보를해주고, 그럼너의작업은전세계사람들에게노출이되며우리는그수익의수수료로 30% 만가져가겠다라고요. 그래서한국작가들중몇몇도사치온라인을통해서굉장히유명해졌어요. 하루에작품이 9-10점씩팔려나가고요. 작품의가격도그다지비싸지않아요. 1000불, 그러니까 100만원전. 후반대의작업들이굉장히많아요. 그런데한국같은경우는호단위로가격책정을하죠. 이게통상화된것은아니지만, 대학졸업을하면호당 5만원, 그럼 100호면 500만원이에요. 그렇다면대학교졸업한학생의작업을 500만원주고살사람이얼마나있을까요. 정말로큰시장에서단색화가몇억이더올라가야한다고하지만, 그가격이올라가려면대중들이많이사야해요. 지금 20-40대컬렉터들이없어요. 왜냐하면가격대가안맞거든요. 제가 1-3 회까지뉴욕에서코리안아트쇼를진행했었고요, 4-5회때는휴스톤파인아트페어랑팜스프링파인아트페어에서한국관으로들어가서진행했습니다. 제작년휴스톤에서캘리포니아에서온 40대중반정도의부부가한국의한작가작품이맘에든대요. 가격은 1만불이였어요. 부부가묻더라고요. 이게왜 1만불이냐는거죠. 약 50-60호정도되는작품이었거든요. 너무비싸서할인해달라길래할인율도제시를했죠. 생각을해보고다시오겠다고하더니다시와서이런얘기를하더라고요. 사려고하는작품의작가를구글링해보았는데, 작가정보가없다는거죠. 정보도없는작가의작품을어떻게 1만불이나지불하고살수있겠습니까. 저는당시통역을담당하고있어서가격에대한부분을핸들링할수도없는상황이었습니다. 나중에그부부가한번더왔어요. 3번을방문한다는것은그작품이정말맘에든다는이야기거든요. 그래서제가한국에네이버라는사이트가있는데, 한글로그작가이름을검색해보면많은정보가나온다고말을했어요. 그런데그부부는이해를못하더라고요. 한국은네이버를쓰지만다른나라는네이버를안쓰거든요. 따라서작가들은영어로된작가들자신의히스토리와경력을만들어검색이되도록해놓아야할것같습니다. 한국작가들의작품들이해외에서관심을많이받아요그렇지만두번째로걸리는것은가격이에요. 해외에서그작업을본사람들에게는처음접하는작업이거든요. 그런데처음본작품이 3-5만불이면, 살수있는사람들이누가있겠어요. 따라서작가뿐만아니라갤러리에서도히스토리구축에신경써야합니다. 저는개인적으로학생들에게졸업전시를할때이렇게말합니다. 스스로의작품에대한가격을매겨라. 대신그게 만원이아니라, 10호, 20호원하는대로그려서그게 10만원이든 20만원이되어도괜찮다. 모르는사람보다는아는사람이나주변의사람들에게파는것도나쁘지않다. 네가자신있게평생작업을해나갈것이라면, 그사람들에게도너에게도동기부여가될것이다. 그렇게해서 50명이든 100명이든그들에게팔아라. 그럼그사람들이 30-40대가되면, 만원, 만원짜리작품을사지않겠냐. 처음부터명품사시는분은없잖 122
123 아요. 중저가브랜드부터사서써보고하다보니조금더좋은것을택하게되는거죠. 작품도마찬가지거든요. 20대의작가보다는 40대의작품에서조금더깊은주제와깊이가나오니깐요. 그리고컬렉터가되는길도처음에 10개를사는법은없죠. 처음에는한개를사고그게 2개, 3개, 그리고 10개, 20개가될테니까요. 그리고또하나제가부탁드리고싶은것은, 장기적으로보셨으면좋겠습니다. 시장이크다고 3일정도하는아트페어에서바로작품이팔리지는않으니깐요. 그정도로해외나가실때도준비를하셔야할여러부분이있는데요. 화랑하시는분들도해외페어에참가하실때그렇게준비를많이하시지는않더라고요. 한번가서경험하기에는비용이너무많이드는부분도있고요. 한가지대안은국내에아트페어에참가하셨을때국내에온해외갤러리나화랑과친하게지내시고, 그들과협업의기회를만드세요. 그렇게형성이되면리스크는줄어들고나중에많은정보를얻게되는이점이있습니다. 최병식 : 네, 감사합니다. 해외갤러리딜러들이왔을때많은역할을하셔서친하게지낼수있도록도와주십시오. 김종헌 : 네알겠습니다. 최병식 : 감사합니다. 하실말씀많으실것같은데다음기회로미루겠습니다. 지금다섯분전체말씀을들었습니다. 총괄적으로이영란선생님께간략하게멘트를부탁드리겠습니다. 이영란 : 네감사합니다. 007 주인공피어슨브로스넌이한국에왔을때에당시제가영화와미술담당을하고있었어요. 그배우가한국작가의작업을사고싶다고해서인사동과청담동등화랑을같이방문했던적이있어요. 그런데아쉽게도그렇게돈이많은배우도몇몇작업을맘에는들지만너무비싸다고사지않더라고요. 역시마찬가지로네이버가아닌구글이나유튜브에검색을해보더니없다고하더라고요. 저도현역에있을때영문이름을함께게재해서기사를작성했습니다. 그래야구글에함께검색이되거든요. 여러분들도화랑이름도꼭반드시한글 ( 영문 ) 을함께쓰셔야해요. 구글과유튜브에어떻게든지많이여러분들의작업과 CV가올라가야합니다. 네이버는소용이없고요, 국제화시대에과연저희가얼마나글로벌기준에맞출수있을까싶어요. 한국화랑들웹사이트들어가보면정말실망스러워요. 몇몇갤러리를제외하고는고구려시대에하던전시에멈춰있어요. 과거-현재-예정전시에대한정리가거의되어있지않아요. 왜나면지금하시는일이너무바쁘셔서웹사이트까지돌보실시간이없겠죠. 그럼돈을써서라도관리와보안을하셔야할것같아요. 글로벌을지향하신다면고쳐야할것같아요. 어떤외국인이들어와서도정보를얻을수있게영문으로표기하는것도시급합니다. 간판이고얼굴이기때문에일목요연하게하셔야하는부분이에요. 작가들도그렇습니다. 크리스티에서는늘한국의괜찮은작가들을찾기위해일년에여러차례방문합니다. 작가스터디를하고, 화랑을통해접촉을해서완성도높고, 팔릴만한새로운작가들의작품을찾고자해요. 그런데홍콩크리스티의에릭창대표나, 한국의화랑대표님들을만나봐도작가는많은것같은데시장을매혹시킬만한글로벌한작품은흔치않다고말씀을하세요. 사실이게현실입니다첫번째로는완성도가떨어지고, 두번째로는스케일이너무나작습니다. 끝까지가는작가보다는, 현실이어려우니까작은작업을반복하다보면악순환이겠죠. 아니면세번째로정말철학적으로주제가심오하거나혹은참신하면좋겠습니다. 크리스티나사치는정말뉴페이스를찾고있습니다. 여러분들이참고하시면좋을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23
124 최병식 : 좋은말씀감사합니다. 30년을신문사에계셨죠. 현장에오래계셨다보니마케팅의중요성을말씀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섯분이말씀해주셨는데요. 먼저조영재선생님께서지역작가에대한배려가굉장히중요하다고말씀을해주셨습니다. 100% 이것이되고있는지에대한확신은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미술은행발족시킬때그조항을만들고취급을시켰는데, 그때문광부의임영대서기관이나이런분들이아주고생이많으셨습니다. 그때우리가만들었던개념은 지역쿼터제 입니다. 그래서몇퍼센트이상은지역에서위원이나와야하고, 지역작가가포함되어있어야한다라는개념입니다. 그래서이것을만들어운영하다보니두가지문제가있더라고요. 선별은다양하게되는데, 지역작가를추천하는데골머리가아파요. 이분이과연그지역작가인가의문제이기도하지만, 그리스트에올라오는작가들의수가너무적은게문제가돼요. 작가들이자신을홍보하는매체뿐만아니라, 정보가많지않기때문에찾아내는것부터너무힘이들었습니다. 그래서저는이부분을공모로확대하자했죠 % 까지확대해서공모하다보니많이들어오더라고요. 그것은지금성공을하고있는것같아요. 그래서페어에서구입하는것보다공모에서구입할때훨씬더좋은작품이많이들어옵니다. 저희가볼때는낫다고봐요. 그런데또페어에서는골라놓은작가들이있죠. 그러니까처음에는좋았는데가면갈수록작품들이약간떨어져요. 처음에는수준있는작가들이들어올수밖에없지않겠습니까. 그런데오히려공모는새로운작품이가면갈수록건져지기도합니다. 따라서그런부분을원하기전에작가스스로정비해야하는부분도있다고봅니다. 아트페어중에아까 아트브뤼 를말씀드렸는데요. 이것은아웃사이더아트페어입니다. 기성작가들은절대이페어에못나오고발굴된작가만나옵니다. 미국에서는이페어를좋게보고성공케이스로가고있습니다. 이런지점을조금다르지만, 대안공간작가들하고연계를해서큐레이팅을했던 블루닷아시아 라는국내아트페어가있었어요. 7-8년전에없어지긴했지만, 경향신문에서지원을했고아주획기적인아트페어였어요. 작품도굉장히좋았지만, 2회까지만진행되다가문을닫았어요. 나름대로판매도괜찮았다고들었습니다만, 이것을계속이어나가지못해굉장히안타까워요. 지금저희가기다리고원하는페어는바로이런대안적인페어입니다. 지금하고있는아트페어는정말답답합니다. 그리고지원금에대한얘기를더이상얘기하고싶지도않고, 이제는집중지원과발굴을했으면하는바람입니다. 작가에대한발굴도조금더마음을써서작가당더많은작업이나오도록집중도를높여도좋을것같아요. 스푼아트페어가인기가있는이유는작가들이바로직거래를하는방법이신선하고빠르기때문입니다. 얘기도자꾸그렇게나오고있고요. 하지만저희는가능하면그것을막으려고하는거죠. 1차시장, 2차시장의구조가깨지니깐요. 작가들입장은더이상기다릴수없다는생각으로폭발합니다. 그것을막을수도없어요. 그렇기때문에어쩌면젊은작가들이직접시장에뛰어드는것이훨씬더빠르게시장에접근할수있는방법이기도하고요, 이것이바로기획으로이어진다면훨씬더신선한전시로이어지기도합니다. 물론이것이롱런할수있느냐없느냐는다음얘기지만, 저는시장원칙주의자죠. 그런데원칙을언제까지나지킬수없다는것이고이점이우려되는지점이기도합니다. 그리고이진원선생님께서세금조사말씀하셨는데, 저도알고있습니다. 이야기를들었고, 다시는이런일이일어나서는안되고요. 지금아티스트피, 즉예술가들에게보수를줘야한다는문제가이번에처음제기되었는데요. 83-4억정도가 2015년도에처음지원되었어요. 아르코예산외에처음으로재정된것입니다. 지금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지원되고있는데요. 작가들의보수문제와동시에작가들의권리를보장해야된다는법률상담제도도두었습니다. 캐서린김국제변호사께서많은업무를해주고있으십니다. 작가가억울하고불이익을당하는일이없도록함께노력하는점에대해서저도 100% 동감합니다. 그리고요즘문광부에서주장하는바와같이어떤불공정행위에대해서대항을하겠다는상담센터를강화해서더이상반복 124
125 되는일이없도록해야겠습니다. 다음으로기업을유도하는문제가중요합니다. 지금정부기관의지원은언제어떻게될지모릅니다. 매년이런사업들이다라고하지만다음연도는예산을받으면또끝나는거에요. 따라서기업유도가상당히중요한부분입니다. 이진원선생님께서말씀하셨는데요. 세금혜택에대한문제도있습니다만, 이것은들여봤자많지는않습니다. 왜냐하면다른부분과의형평성때문에문제가있어요. 몇번시도하다가안됐죠. 다른이광재의원도시도했고, 또하고하다가안됐죠. 사실이것은인식의변화이고, 어떻게보면그분의문화적자질에대한문제인데, 이런부분에서봤을때기업을어떻게유도할것인가에대한문제는다음과같다고생각해요. 이것이궁극적으로뮤지엄을만들어낼수있고, 뮤지엄에서정기적으로작품을구입할수있는제도까지나아가는것이저희가바라는바고중요한부분이라고봅니다. 세제문제에서는아까미술품물납제도인데요. 현재법이개정돼서물납이일부가능합니다. 미술품이거기에낄수없어서그렇죠. 그런데이부분이미술품이낄수있느냐의문제에대해포럼이개최될것같습니다. 이지점에적극적으로논의를해야만물납제도가가능합니다그렇게되면일부가미술작품에대해서융자나담보조건에대한문제가완화될수있으며재산품으로도인정될수있습니다. 굉장히조심스럽고민감한부분이기때문에연구와보완이필요합니다. 어제도이와관련된포럼에관해전화를받았는데요, 포럼이개최가되면많은관심과참여를부탁드리겠습니다. 홍익종선생님께서적나라하게좋은말씀해주셨는데요. 300만원씩지원한다는지점은전라북도도마찬가지입니다. 거기도 만원사이를지원하더라고요. 그런데그것으로무엇을할수있느냐가문제인데요. 제가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비평가들지원받은 100만원도없습니다. 우리나라비평가들지원하는제도가있나요? 없습니다. 지금까지제가책을 32권을냈지만단한번도지원을받아본적이없습니다. 우리나라는학자지원은거의 0입니다. 그나마시진지원이전체지원의 80% 를차지하고있습니다. 아르코에서의운영회의때저도이야기하고있습니다만, 내년부터는중진지원으로상당부를바꿔줬으면합니다. 중진에대한지원이있습니까? 60대이상이지원을받아본적이있습니까? 지금신진은신진대로어려움이있지만중진은중진나름대로역차별을받고있는것입니다. 그래서사실은백남준선생이그런지원을받아서활동하신것도아니고, 최근에명명받고있는작가들이젊은작가들때어떻게살았습니까. 정말핍박받고그야말로제도권에들어가지못했지만지금최고의작가로대우받고있지않습니까. 궁극적으로보면이지원제도를조금바꿔야하고, 롱런한작가들에게기회를주는제도적변화를줄필요가있다고봅니다. 그리고또정말좋은작가가누구인가하는것에대한문제인데요. 이것은간단합니다. 결국은미술을절대가치만을평가할수있는사람의힘으로는안됩니다. 궁극적으로는이부분과대중적선호도에관한문제, 그러니까우리나라현실에함께맞출수밖에없습니다. 이선호도에대한문제는역시마켓에대한문제죠. 우리가마켓프라이스라고하잖아요. 마켓의가격이있고뮤지엄프라이스가있다고합니다. 이두가지가어느순간에가서만나게됩니다. 우리가아직그수준까지이루지못했는데요. 이두가지가만나게할수있는소위안목을가진사람이얼마나있느냐했을때제가봤을때부산에몇분이계세요. 그런데그분들이야인으로계시거나, 아니면서로가인정을하지않으려는부분이있으십니다. 얼마전부산비엔날레감독사건도제가기사로잘봤습니다만, 부산에인재가많습니다. 그러니부산에계신갤러리오너분들도비평문쓰실때너무서울에계신분들만찾지마시고부산의비평가분들에게원고도부탁하시고, 강연기회도조금마련해주시고. 필요하시다면저희도아웃소싱으로재능기부가됐던학술기부가됐던봉사하겠습니다만, 저희보다는부산에계신분들에게기회를주셨으면하는바람입니다. 만들어져가는것이있고만들어가는것이있습니다. 그런데부산은지금만들어져가는것만기다리고있지만들어가는주체의식이좀약한곳입니다. 아까중요한얘기하셨어요. 집중지역이없다고하셨죠. 그런데집중지역뿐만아니라집중세력도없는것같아요. 부산은대구에비해서굉장히분산되어있어요. 대신범위가광대합니다. 이점을앞으로중심축을어떻게만들어갈것인가, 제생각에는협의회를, 포럼을만들어보시는게어떨까싶어요. 부산시립미 125
126 술관관장님께서아주적극적이시니까요. 영은미술관도만드셔서처음관장을하셨고, 한가람미술관감독도해보셨죠. 또여기원로선생님께서도나와계시는데아트마켓과미술관과작가와비평가가함께하는포럼을하나만들어봐도참재미있겠다는생각이드네요. 아트페어때페어만으로끝내지마시고, 저녁에이브닝쇼도하시고, 작가들작품작업실도오픈하시고해서함께하는자리가되었으면좋겠다는것이아까말씀드린것에대한답이되지않을까싶습니다. 요즘세계를떠들썩하게하는작가가있습니다. 재2의데미안허스트라불리는베트남출신이지만유럽에서활동하고있는덴버라는작가입니다. 검색을해보시면정말신기한작갑니다. 조각하는작가인데, 작가혼자서작업을재미로합니다. 설치작업도하고다양한것을아주재미있게합니다. 세계적인가격입니다. 지금 20억이상이넘어가요. 작품이재미있으니사람들이사는겁니다. 김종헌국장님이좋은말씀을하셨는데, 작가교육에대한셀프마케팅. 아주중요한얘기를해주셨습니다. 자기이력서하나제대로안되어있는사람이많다는점에관해서는저도원고를썼지만, 저희학교에도 10여년만에이런수업이개설되기도했습니다. 저희는예술경영트랙을만들어서 200여명중 56명이부전공식으로해서이트랙을듣고있습니다. 본인이사회에나가게되면자기마케팅을본인이할수있게하는것이죠. 전국적으로아직트랙을만든곳은없지만, 학과는몇개생겼습니다. 이런식으로학교에서도보안할수있는방안을확대해나가는것이중요하다고봅니다. 또한사치의사례또한아주좋았습니다. 작품가격의불합리문제는저도똑같이지적하고싶습니다. 이를테면아시아프는가격대가너무높기때문에현실적인가격대설정이필요하죠. 지나간도표를보면 50만원이최하위에들어있어요 만원대아주중요한시기입니다. 가격의현실성이아주중요하다고말씀드리고싶습니다. 영문에대한중요성은요. 단색화가왜떴는지를보면, 물론많은분들이노력하셨지만조안키라는미국미시건대한국계교수가쓴 동시대한국미술단색화와방법적시급함 (Contemporary Korean Art: Dansaekwha and the Urgency of Method) 이출간되며국제적으로도통용된것이거든요. 한국동시대미술을소개하는영문단행본으로는유일한책입니다. 해외로유학가있는한국학생이미술이론계열만해도 2000천명이넘습니다. 다녀오신분들까지합하면훨씬많고요. 그런데영문으로나온한국미술책이없었던것입니다. 이책이출판되고세계적으로많은사람에게한국의단색화가알려지게된겁니다. 많은비평가들이조안키의글을인용해서글을쓰는데요. 그래서단색화관련다른글을찾아도전부 단색화의배경이박정희대통령시절독재정권때는할일이그것밖에없었기때문 이라고나와요. 왜이런글이나왔을까보면그책에그렇게나와있는거죠. 그분이한국사정은정확하게파악은못하신것같아요. 하지만한국의단색화를알리는데그분의영어책한권이아주중요한역할을했다고보실수있습니다. 이제자유토론으로넘어가겠습니다. 객석에서뭐든자유롭게질문주시면저희쪽에서답변하도록하겠습니다. 또여기나오신분들께서도말씀을해주시는식으로진행하도록하겠습니다. 질문자1: 저는달맞이고개에서갤러리이듬을운영하는강금주입니다. 제가사실판화작가를하다가, 중학교미술교사를했고, 시장을모르고갤러리를열었어요. 근데제퇴직금이다날라갔어요. 정말좋은작품이있으면꿈에나타날정도로고민하고, 먼저화랑을운영하고있는선배들이너무멋있게보여서그모습만보고화랑을연것도있고요. 그런데오늘다양한강연을듣고또제경험을비추어보았을때언론의힘이너무나중요하다고느끼고있습니다. 여기부산지역기자님들도와계시리라생각이됩니다. 진정하게롱런하는아트페어를위해아트페어주최자와작가와화랑이힘을합쳐서좋은결과를더좋은페어문화를만들어갔으면하는바람입니다. 126
127 객석질의자 최병식 : 알겠습니다. 작가와화랑의협력, 좋은말씀감사합니다. 자다음으로기아자동차에계시는선생님께서나오셨습니다. 좋은말씀부탁드릴께요. 질문자2: 안녕하세요? 저는시민인데, 그림을보는것을좋아해서자주보러다니는데요. 부산의갤러리가 50 여곳이넘는것으로나와있고, 대부분이해운대에있는것으로알고있는데그게상당히많이아쉽습니다. 저는오늘이른자리가있다는것을신문을통해알게되고신청을하게되었어요. 어떻게하면부산의서쪽도이런갤러리나미술관이생기는기회가될수있을까이런자리에서논의되는자리가되면좋을것같다는생각도듭니다. 을숙도문화회관옆에지금미술관하나가건립예정인것으로알고있는데요, 그런공적인기관이외에도미술하시는분들이부산의서쪽에도많은관심을가져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최병식 : 부산이사립미술관이사실너무약합니다. 사립미술관이좀강하게나가야공립이힘을받게되는데, 앞으로기업에서도미술관을만들어주면좋겠는데요. 사실집중지역도약합니다. 해운대에있다고는하는데, 사실어디에있는지숨어있어요. 관광객들이와서어디로들어가야할지난감합니다. 그래서이제그점을앞으로좀모아나갔으면좋겠다는생각이듭니다. 이영란 : 잠깐하나만더얘기하겠습니다. 요즘서울에서는졸업을하면전주를가는게유행입니다왜전주를가는게유행인지보면은요, 걸어서한옥마을을가고, 음식을먹고, 태조이성계의영정이있는경기전이있고, 또전동성당이있고요. 그런여러가지것들이잘모여있기때문에당일치기코스로아주좋습니다. 부산 127
128 은왜안되는지참아쉬워요. 부산은정말매력이많지않습니까? 거기에아트까지곁들어지면정말차원이높은여행지가되지않을까요? 화랑들이같이고민해야하는부분입니다. 부산의아트와관광을함께즐길수있는머리를짜면좋지않을까싶습니다. 최병식 : 네, 정말흥미로운아이디어를주셨네요. 그러고보면강릉에소나무지도라는게있더라고요. 저희가소나무보다못한게뭐가있습니까. 우리가이처럼해운대예술지도를만들어서, 여기저기많이보고, 좀더확산시키자는뜻이었습니다. 질문자3: 저는경남양산에서그림을그렸습니다. 60살에정년퇴직을하고지금 10년이넘었습니다. 오늘이야기하시는것은너무광범위해서더구체적으로이야기를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작가를어떻게키워야글로벌시대에세계적으로나아가고, 또우리문화가발전하며시민사회에서예술의수요층을높일수있는지에대해신경써주셨으면하는바람입니다. 최병식 : 네, 감사합니다. 오늘이시작단계라서좀더세세하게다루지못하고시간운용에어려움이있는점은양해부탁드립니다. 질문자4: 저는부산에센텀에서갤러리를운영하는김경선입니다. 최병식교수님께먼저거시적인질문이있습니다. 저는해외아트페어도진행을해보았고, 국내에서는부산이나다른지역아트페어를진행해보았는데요. 과연미래시장에서아트페어시장이라는것이, 그러니까아날로그시장의아트페어가존재할수있을까에대해질문드리고싶습니다. 대부분의콘텐츠시장이급변하고있는데요. 부산또한마찬가지죠. 쉽게말해서 SNS 시장을비롯해서 VR이라는가상현실의콘텐츠도미술문화도흡수되어있는데. 굳이저희가현장에가지않아도감상하거나판매를할수있고, 그가능성이있다고봅니다. 저희가더거시적인입장에서부산의미술시장을논할수있지않을까싶고요. 이점어떻게생각하실까요? 그리고, 이영란기자님께서로컬리티에대한얘기를하셨는데요. 사실해외시장에나가보면로컬리티는아무문제가안됩니다. 단지한국시장의아이덴티티가문제죠. 가장큰문제는저희한국안에서로컬리티에부딪힙니다. 부산지역에서부산작가에대한마켓형성이안된다는것이큰문제에요. 저같은경우는해외에나가서로컬리티보다는프라이드를가지고돌아올정도인데요. 따라서부산지역안에서의우리가가지고있는로컬리티를갤러리들이극복을하고작가들이극복을할수있을까요? 최병식 : 네, 약속시간이오버되어서짧게마무리하고정리하도록하겠습니다. 먼저이영란선생님부터답변주실까요? 이영란 : 참어려운질문주셨는데요. 원래안방에서인정받기힘듭니다자생력부분도무시하지못하는거죠. 마찬가지로우리가해외작가좋아하잖아요. 사실꼭해외작가라고좋은것만도아닌데요. 그러기위해서도우리가오히려역으로오히려아트바젤, 프리즈에서대박이났다고하면우리도결국살겁니다. 글로벌에서 128
129 승부를보셔야부산고객도만족시킬수있을것입니다. 더욱국제무대에서승부하실수밖에없지않나생각해봅니다. 객석전경 최병식 : 아트페어가존속가능성이있느냐에대한질문주셨는데요. 세계는바야흐로더욱더아트페어의시대로접어든거죠. 그만큼아트페어가중요한역할을할수밖에없는이유는갤러리가할수있는역량과역할에는한계가있기때문입니다. 갤러리가자체전시를한다고하더라도몇만명단위의방문객수를유치할수있는아트페어가관람객및컬렉터의동원력을가지고있고, 또한분명한것은 SNS를무시해서는안됩니다. 앞으로 SNS을통한거래에대한기여도는더욱급성장할것입니다. 이것에대비하고준비하는것이중요하다고보고요. 그럼에도불구하고현물거래가중요한이유는 오리지널리티 에대한문제가있기때문입니다. 오로지작품한점에대한문제가있으니까요. 작품은가격여부를떠나서본인이봐야만족을할수있는지없는지를느낄수있죠. 그런지점에대해서아트페어는어느정도유지가될것입니다. 다만, 지금과같이우리나라처럼같은밥상만계속차린다면오래가지못하고부정적일것입니다. 미국의미술평론가베리스왓스키라는사람이있습니다. 2015년 12월 17에미국의종합주간지네이션에쓴글가운데이런말이있습니다. 한국의추상미술에대해더이상무시해서는안된다. 심지어바바라로즈가 2006년에 말레비치부터현재까지 : 모노크롬 에관한책을낼때도한국작가들에대한언급은없었습니다. 그런데이작가들이갑자기해외에서각광까지는아니지만, 주목을받고있죠. 왜그런지에대해생각을한번해보았습니다. 이의문에대해서는여러가지해석방안이있을것입니다. 갑자기단색화가뜨거워진이유를묻기전에, 왜서구에소개되기까지이렇게오랜시간이걸렸는가를생각해봐야할것입니다. 이것에는우리의책임도큽니다. 작가들이본인의예술세계를조망하지못한점도큽니다만, 우리가지나치게 1차적인방식으로만생각해왔던마켓의의미를확장시키고, 부산미술계가새롭게거듭날수있는또하나의대안을찾아가는데하나의단초가되리라고생각됩니다. 깊이있게강의하고싶었지만, 시간이짧아그 129
130 러지못한점양해부탁드리고요. 작년에아르코에서해외개척사업을심의하고지원금을선정하는데, 참답답했던점은 바로이것이다 라고하는것이없었습니다. 앞으로서울에지원을하실때저희가생각하지못한파격적인공모를해주시기바라고요. 그리고미술시장개척을할때협업도생각해봐주십시오. 아직개척하지못한남미, 이스탄불, 중동, 모스크바등의시장과협업을통해남이가지않은길을가는, 새로운전략을취하시면좋겠습니다. 2016년도사업에서부산의좋은기획안이많이채택되길바랍니다. 시간이다되어서이쯤에서마무리하도록하겠습니다. 박수로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30
131 5 대구워크숍발제문 & 녹취록 일시 : 2016년 2월 19일금요일오후 2시-4시30분장소 : 대구수성아트피아알토홀사회자 : 김영일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항목시간구분발제패널 개회 2:00-2:10 인사말권정호 ( 작가 ) 2:10-2:40 기조발제글로벌아트마켓트렌드와한국의대안최병식 ( 경희대학교교수 ) 1 부 2:40-3:00 발제 아트페어의운영과전략 정종효 ( 경남도립미술관학예실장 ) 3:00~3:20 해외아트페어참가기안혜령 ( 리안갤러리대표 ) 휴식 3:20-3:30 휴식시간및다과 2 부 3:30-4:30 종합토론 주요안건 : - 미술시장의불황을타개하기위한방법은? - 지역미술시장의활성화에가장시급한문제는? - 해외아트페어참여, 무엇을어떻게준비할것인가? 김향금 ( 대구현대미술가협회장 ), 박소영 ( 미술평론가 ), 허두환 ( 대구화랑협회장 ) 131
132 5 대구워크숍발제문 & 녹취록 발제문 아트페어의역할과중요성 / 안혜령 ( 리안갤러리대표 ) 지난해처럼한국현대미술이세계무대에서돋보였던적은없었습니다. 단색화의열풍으로한국작가들이해외의소더비, 크리스티경매에서높은가격을형성하고있고, 미국의페이스갤러리 ( 이우환 ), 영국의화이트큐브 ( 박서보 ), 도미니크레비 ( 정상화 ), 가고시안갤러리 ( 백남준 ), 갤러리페로탱 ( 박서보, 단색화단체전 ) 등세계적인갤러리에서앞다투어전시가열리고, 세계적인아트페어에서도간판격으로한국작가들의작품이걸리는것을보면서백남준이후한국미술을빛낼수있었던최고의해였던것같습니다. 제가 1984년부터그림을컬렉션하기시작해컬렉터로서 33년째의세월을보내고있는시점에서보면정말한국의위상이 10년전과지금은엄청난차이가있다는것을느낄수있습니다. 한국이라고하면일본보다훨씬대접을못받고해외갤러리에서가격조차문의할수도없던시절도있었습니다. 지금은세계유명갤러리들이한국에지점을둘계획을세우고있고또이미실행에옮긴갤러리들도많습니다. 컬렉터로서의시절도있었지만지금은갤러리스트로서 10년차인저로서는또다른고민이있습니다. 언제까지이러한열풍이계속될것인지, 대가의행렬을이을차세대작가는어떤작가를연결해서모처럼한국작가들에게온기회를놓치지않고관심을지속적으로끌어갈것인지에대한고민입니다. 물론정말좋은작가를발굴하는것도중요하지만그만큼또중요한것이이작가들을어디에선을보이느냐하는문제입니다. 제가생각하기에는그러한중요한역할을아트페어가수행하고있다고생각합니다. 아트페어는한국작가들을홍보할수있는최고의환경을지니고있습니다. 해외미술관관계자및화랑, 미술잡지, 나아가서컬렉터들에게편견없이당당하게보여줄기회의장이기도하고, 지역에상관없이실력만으로인정받을수있고평가받을수있는곳이기도합니다. 또한, 아트페어는갤러리의위상을높이는데중요한역할을합니다. 세계미술시장에는다양한수준의아트페어들이있는데어떤페어에참가하는갤러리냐에따라그갤러리의수준을가늠할수있다고봐도과언은아닙니다. 그렇기때문에갤러리로서는많은경비를들여서라도수준있는페어에꼭참가하려고노력하고있습니다. 심사가너무까다롭고참가를이미선점한갤러리가치명적인실수를하거나형편없는전시를했다는혹평을받아탈락하지않으면자리가나지않으니후발주자는참가하기가쉽지않습니다. 아트바젤마이애미비치에서만난외국갤러리스트의말에따르면처음아트페어를만들당시에는갤러리들에게참가를권유하여도망설였는데지금은 누군가가죽어야나갈수있다 고농담을할정도입니다. 132
133 저희리안갤러리의아트페어참가경험을말씀드리면,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에서도 1억원정도의경비가들었던경험이있었고, 올해로 3년째참가하고있는아트바젤홍콩에서는작은부스보다조금큰부스를신청하여경비로는부스비가약 6천만원, 왕복작품운송비가약 3천만원, 항공권과숙박비등의직원출장경비를합하면거의 1억원이지출되었습니다. 더큰부스는이보다더많은비용이드는데, 스위스의아트바젤을예로들면큰부스의경우약 2~3억원을지불해야한다고합니다. 해외아트페어에참가할경우문예위로부터보조금을지원받을수있는데,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에참가할때전에는약 1,900만원을보조받았고, 지난해에는약 1,200만원을보조받아보조금이오히려줄어든형편입니다. 많은갤러리들에게혜택을균등하게나누어주다보니지원금액수가줄어들었다고합니다. 그리고국내에서참가하고있는아트페어, 즉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 ART SEOUL), 대구아트페어, 아트부산, G-SEOUL 등 4개행사의참가경비를합산하여도약 1억원이소요됩니다. 매년국내외아트페어참가비로 2억원을지출하기도쉬운일은아닙니다. 하지만리안갤러리는더많은도전을하려고합니다. 한국미술계의위상에비해해외아트페어에서국내갤러리들의참가비중이아직낮은편이라고생각합니다. 아트바젤홍콩는아시아에서열리는페어인데도불구하고국내에서 9개갤러리가참가하고있고, 아트바젤의경우 2개, 아트바젤마이애미비치에서도 2개갤러리가참가하고있습니다. 일본의경우는 3~4개, 중국의경우 3~5개수준으로미약한편이지만미국은 79개, 독일은 55개, 영국은 33개, 프랑스는 23개이탈리아는 15개갤러리가참가하고있습니다. 한국은아직갈길이멀다고봅니다. 현대미술에대한이해의정도와컬렉터의경제적수준, 미술시장의규모, 화랑들의수준에비해발전의정도가답답할정도로더디다고생각합니다. 아트바젤이나아트바젤마이애미비치수준의아트페어에는적어도 5~7개갤러리가참가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리안갤러리는지난해아트바젤홍콩에서큰성과를거두었습니다. 김승주작가의작품을 15점출품했는데첫날 2점의대형작품이미국 LA 소재의프레드릭와이즈만파운데이션에판매되면서소더비경매사와그밖에홍콩, 일본, 대만, 미국등지의유명한컬렉터들에게 9점을판매했고일신방직외몇몇한국의컬렉터들에게 4점을판매해총 13점을판매하는꿈같은일을경험했습니다. 물론작품당가격이 700~2,200만원정도로높지않았다는이유도있었지만, 아직쉽게소장하기어려운조각작품, 영상작품들인데도한작품씩판매될때마다비싼가격에거래되는해외작가의작품보다한국의젊은작가작품을판매했다는생각에희망과자신감을얻었습니다. 그렇지만수익면에서는판매시어느정도구매자들에게할인을해줘야했고운송경비정도의수익은났으나참가부스비는여전히해결하기어려웠습니다. 하지만작가에게는작품제작비에충분히보탬이되었고큰용기와희망이되었을것입니다. 또한저희갤러리로서도가장중요한과제를해냈다는기분이들었습니다. 그이후종종해외에서작가에대한문의가오고있으며, 최근에는러시아모스크바에있는갤러리에서저희갤러리소속작가 4명을선정해전시를여는성과도거두었습니다. 저는앞으로더많은희망을가집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이처럼서울이외의여러지역에서심포지엄을개최해의견을수렴하는것은무척바람직하다고생각합니다. 이를통해서울과지역의균형있는발전을위해더많은지원을기대해봅니다. 아트페어는단순히상업적인행사만이아닙니다. 해외에한국작가들을소개하고네트워크를확장해서한국작가들이더큰세계적인흐름에맞춰뻗어나갈수있도록지원해주시기를바랍니다. 그때비로소한국의문화적인위상에도많은도움이되어미술계에종사하는많은관계자가자부심을품을수있으리라봅니다. 133
134 5 대구워크숍발제문 & 녹취록 녹취록 1 부 김영일 : 안녕하십니까? 저는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국내외시각예술지원사업을담당하고있는김영일이라고합니다. 반갑습니다. 우선한국문화예술위원회시각예술사업에많은관심을가져주시고참여해주신여러분께감사의말씀드립니다. 이번 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 는 2015년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의일환으로개최되는행사입니다. 2015년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에대한총 4번에거친심의가있었고요, 그결과한해동안총 72건, 10억 8천만원에대한지원이이루어졌습니다. 한해사업을마무리하면서미술시장전문가분들과미술인모두가한자리에모여서 2015년성과를되돌아보고, 개선점에대해논하며 2016년을내다보며함께이야기를나눠보자는취지로사업은마무리되었지만, 후속으로이렇게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를기획하게되었습니다. 지난 1월 23일에는서울에서우선적으로대토론회가 170 명이상의많은분들의참석으로활발하게진행되었습니다. 서울에이어지역에서도올해국내외미술시장의성과를공유하고지역미술시장에대한활발한토론의기회를갖기위해어제부산에이어서대구, 전주지역릴레이워크숍을진행중에있습니다. 오늘워크숍은 1부와 2부로나눠지는데요. 1부는경희대학교최병식교수님의기조발제를시작으로두선생님의발제가이어질예정이고요. 2부에서는종합토론의시간을갖도록하겠습니다. 본격적인시작에앞서대구지역에서의심포지엄을축하하는의미로권정호작가님께서대표로인사말씀을해주시겠습니다. 박수로맞아주시기바랍니다. 권정호 : 귀한시간을내주셔서여러분들이이렇게지역에오시고, 지역을대표하는작가여러분들이오셨습니다. 대구지역의한작가로서이런자리를마련해주신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대구화랑협회, 그리고국제적아트마켓에관한최병식교수님의거듭되는연구와, 그리고이토론을통해서대안을찾고대구지역의문화발전에기여하는장을마련해주신것에감사의말씀과축하를드립니다. 사실상당히어렵습니다. 국제적으로나국내적으로나화랑뿐만아니라작가도어렵죠. 이런중요한시기에이런훌륭한지역의미술현황이라든지, 화랑의움직임, 또지역작가를국제시장에내보낼수있도록화랑협회회원님께이런자리를통해서토론을하고, 서로의정보를공유할수있는기회를만들어주신점에대해서거듭감사말씀드립니다. 이러한다양한경험을갖고있는대구의화랑이있습니다. 그화랑의대표님께서나오셔서여러가지경험들을말씀해주시겠고, 급속도로변하고있는국제적마켓에대한대안으로여러가지방향을제시해주실수있는최병식선생님께감사를드리고요. 오늘이자리를통해앞으로대구문화에큰기여를해주시기를바라며다시한번감사와축하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34
135 인사말을하고있는권정호 김영일 : 자, 그럼본격적으로시작을하겠습니다. 2015년도사업을하면서처음부터끝까지많은지원과격려, 방향성을제시해주신경희대학교최병식교수님의기조발제가있겠습니다. 뜨거운박수로환영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최병식 : 반갑습니다. 오늘날씨가온화해서정말다행입니다. 눈이많이왔으면오기힘드셨을텐데날짜를잘잡은것같습니다. 특히이번에허두환회장님외에도여러분이많은애를써주셔서다시한번감사의말씀드립니다. 오늘제가드릴말씀은 글로벌아트마켓트렌드와한국의대안 입니다. 앞부분은글로벌아트마켓에대한간략한소개를해드릴것입니다. 이자료는약 2개월가까이전세계자료를리서치했고요. 이를통해지금해외트렌드를말씀을살펴보실수있을것입니다. 그다음으로는한국의최근현황과대안이나올것입니다. 그런데시간이 30분정도로제한되어있기때문에, 발제와토론으로미처다말씀드리지못한내용은보시는유인물로대처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No museum, No life 이말을제가최근자주합니다. 이말은 정말뮤지엄이없다면인생도없다는것이냐? 를묻는제목입니다. 일본의국립근대미술관에서이명칭의전시를기획했습니다. 예술이없다면인생도필요없다는것이냐? 이를묻는전시인것이죠. 오늘여기오신분들의대부분은미술계에종사하시거나, 작가시거나, 갤러리스트이시거나, 애호가이십니다. 우리가이제이런수준의고민을해볼때에와있지않는가라는생각이듭니다. 우리가이러한고민을해볼만할때가되었고그래야문화선진국으로나아가는전략이서지않을까하는생각입니다. 일본에서이러한제목의전시가개최되었을때무슨내용의전시로풀었을지아주궁금하지않습니까? 궁금하시다면우리나라에서도한번전시를해보시면좋을것같습니다. ( 웃음 ) 이것은 2006년도부터 10년동안세계아트마켓의흐름에서몇가지만추린것입니다. 원칙적으로보 135
136 면미국과영국이약 70% 정도를차지했습니다. 그런데 2013년도부터중국이 34% 를차지합니다. 미국이 33%, 영국이 17% 입니다. 이세나라를합치게되면거의 80% 이상을가지고가는형국이됩니다. 이것은경매만추산을한것인데, 만약갤러리, 아트페어전체를추산하게된다면이보다더많을것입니다. 이렇게세계시장이독식주의로가고있음을확인하실수있고요. 다음보면 2015년까지미국이 39% 중국이 21% 로떨어집니다. 지금중국경기가매우안좋습니다. 실제로 30% 정도의거래량이하락한것으로통계가나옵니다. 마치롤러코스터를탄것처럼떨어지고있습니다. 미술품가격도마찬가지로떨어지고있고요. 중국같은경우는미술품에투자했던사람이패가망신해서가문이몰락한경우도있다고합니다. 보시면, 독일이굉장히올라가서 10% 정도, 영국도 10%, 이탈리아와일본이각각 2% 정도입니다. 프랑스는 0.8% 정도에요. 프랑스는상황도그다지좋지않고, 작가들도별로없고, 피악 이라고하는아트페어가하나있지만잘운영되고있다고하기어렵습니다. 프랑스가독특한이유는워낙가지고있는유산이많이있기때문에즐기면서이를유지하는거죠. 따라서독특하거나실험적인것도그다지좋아하지않습니다만, 또그런나라에서루이스부르주아같은작가가있다는것도흥미로운겁니다. 이것은보시면, 세계의 TOP10 도시를꼽은것입니다. 뉴욕, 런던이 1위로올라갔고요. 그다음이중국의베이징, 홍콩, 상하이, 광저우이렇게중국의 4곳이있습니다. 반면, 독일의뮌헨같은도시가아직은하위에있다고보실수있겠습니다. 한편, 지난 15년동안당대미술시장은 1800% 가성장하였습니다. 뭐라고얘기해도최근 20년동안미술시장에투자한사람들의경우엄청난돈을번것입니다. 이렇게달라졌다는것을말씀드릴수있습니다. 또한전세계미술품컬렉터수를보면미국이가장많고, 유럽, 아시아순입니다. 숫자로보면그렇습니다. 아까는거래량을봤는데, 미국은저가미술품을사는사람이매우많습니다. 판화작품을 불정도에많이삽니다. 프랑스도소위박리다매를많이합니다. 또한가지고있는유산들이많고요. 그런데우리나라는가격자체가대학만나오면 1호당얼마라고매겨서 만원을받습니다. 그러면시장이죽어버리는것이지요. 대학생들이가격책정을할때는조심해야합니다. 처음에는 50-60만원도많은것입니다. 가격책정을잘해야저가시장이죽지않고, 기성작가들의작품의가격을책정할때에도문제가발생하지않을수있습니다. 다음으로구매한작품의매체비율은컨템포러리가가장많고, 다음이모던순인데역시당대미술이가장많이팔리고있는것으로볼수있습니다. 다음으로는 YBA 작가들의최근 10년동안투자액비례로본다면트레이시에민같은경우는가장높은거래를보였고요. 그다음은데미안허스트, 또한마크퀸같은작가도상승세를보이고있음을알수있습니다. 우리가잘알고있는데미안허스트가생각보다높지는않아요. 작품을너무대량으로내보내기때문이죠. 이것은시장에서그다지좋지않은측면입니다. 유럽에서 4가지특기할상승이슈를정리해봤습니다. 첫째는, 영국미술시장에서 YBA가다시뜨고있습니다. 두번째는, 독일은제로화파의재조명입니다. 제로그룹의작가들이굉장히빠른속도로많은인기를끌고있습니다. 세번째는, 독일의베허학파, 뒤셀도르프아카데미학파의거래가줄고, 신라이프치히작가들이주목받기시작했습니다. 네번째, 아르테포베라에참여했던작가들에대한수요가 5년사이급상승했음을볼수있습니다. 이게지금의트렌드입니다. 이트렌드를잘파악할수있어야아무래도국제시장에서살아남을수것이고요. 아시아시장에서는 36.9% 가중국과홍콩, 타이완을포함해서하락했습니다. 지금가격이어느정도올라갔냐면, 최근 4-5년사이중국미술품가격이 400% 까지수직상승을했습니다. 이러한경제침체는우선시진핑의부패척결이미술시장의일시적마비원인으로들수있고요. 2015년소더비홍콩가을경매에서일본과한국미술, 중국명나라가구가거래되었고, 10월 4일현대와당대아시아미술이브닝세일에서는한국의 단색화 와일본의 구타이 가거의 100% 낙찰률을보였습니다. 단색화는이미떴고요, 근 1년사이가격도많이올라갔습니다. 매우올라갔지만, 국제적위상으로는아직도멀었습니다. 그리고다음으로이어질 136
137 수있는점에대해서도퀘스천마크에있습니다. 다음은전세계아트페어리스트입니다. 대체적으로보면 100여개가까이가조사가되고있고이름있는페어들이월별로배분되어서잘진행이되고있습니다. 그중 1/3정도가우리나라에서도참여를하고있는상황입니다. 오른쪽에보시면한국의아트페어도있고요. 우리나라에는 18개정도의페어가있습니다. 그중지방의페어를보면부산만해도 3개정도의아트페어가있고요, 대구는그렇게많지는않습니다만, 경주도연간 3억정도지원을해서경주의시장이성장세를보이고있고요. 이것은조금중요한자료입니다. 아트바젤홍콩이한회, 5일동안팔리는판매액이어떻게될까? 저도놀랐습니다. 한화약 3조 5천억으로통계가나옵니다. 제가봤을때에는부풀린게없지않아있는것같습니다. 하지만, 이통계를절반으로줄여서보아도약 1조 5천억입니다. 2조가까이되는것입니다. 대단하죠. 아트바젤도 2-3조정도, 아트바젤마이애미는 1조입니다. 적어도조단위는넘는다고볼수있습니다. 저희아트부산이 150억팔았다고올렸잖아요. 그다음키아프가 180억이고요. 이렇게차이가납니다. 우리가글로벌마켓으로나가는데에는아직도멀었고, 홍콩과중국과같은세계시장이바로옆에있는데도우리는세계시장을너무도몰랐다는것이죠. 다음달 3월 24일에아트바젤이오픈하는데요. 시간이되신다면한번다녀오셔서세계시장의현주소를확인하시는것도의미가있을것같습니다. 한국의시장의경우는이렇습니다. 한국쪽연간 40년동안의거래수치입니다. 이렇게떨어졌다가다시이렇게올라갔습니다. 우리시장이보이는것과같이이렇게좋아지지는않았습니다. 여기에약 54% 정도가단색화입니다. 수치가올라갔지만, 단색화가격이올라갔다는것이지한국미술시장상황이좋아졌다는것이아닙니다. 단색화의힘이정말막강합니다. 또한, 건축물시장때문에조형물이올라갔다가요즘은이렇게많이떨어졌고요. 요즘건축경기가좋지않으니깐요. 한국화의경우는올라갔다가변동이없습니다. 한국화의경우는상당히억울하죠. 이를통해부익부빈익빈현상이나타나고있고, 단색화열풍이불고있음을살펴볼수있습니다. 다음으로, 낙찰총액 30순위작가를살펴보니, 그중 4 명의단색화작가의낙찰총액이전체의 59% 를차지합니다. 이것을우리의수치로만받아들일수없습니다. 왜냐하면극히제한된작가들의경우니깐요. 그리고리스트는보시는자료와같이김환기부터쭉 30위까지의랭크입니다. 2년사이순위에많은변화가있었죠. 하지만, 실제로팔리는작가들은 24% 밖에되지않습니다. 이것도유명작가위주로요. 나머지는유인물자료를참고하시면될것같습니다. 판매통계를보시면키아프같은경우는조금주저앉았고요, 관람객수도작년에는약간떨어진것을보실수있습니다. 다음한국화랑협회회원지역별통계입니다. 서울이 94개, 경기권까지합친다면 100개의화랑이서울에있다는뜻입니다. 그리고부산, 대구가각각 16개로대구가지금 2위자리가위태로운상황입니다. 실재로부산의화랑협회회원이 51개, 등록되지않은갤러리까지합하면 80-90개이기때문에숫자에서는대구보다앞서있습니다. 그리고아트페어로좀더강하게나가고있는거고요. 대구에도마린시티하나건설하면어떨까하는생각이있고요. 분발해주십시오. 다음경매사들의통계입니다. 경매회사로는역시서울옥션, 케이옥션이압도적인수치를차지하고있음을볼수있습니다. 그러나케이옥션홍콩과케이옥션서울을본다면경매에서도상당부분이홍콩경매를통해서인데요. 국내경매만친다고했을때에는엄격히따지고보면그비율이상당히낮다고보실수있습니다. 2014년 TOP10 작가비율을보면 42% 를차지하는사람들의대부분이이런작가들입니다. 이것은 2007년도에조사한내용인데요, 1위 ~10까지작가들이전체 100위까지차지하는작가들중의 72% 를차지합니다. 미술분야에서는독식주의가자유적용되고있기때문에, 이점이우려됩니다. 글로벌시장으로의한국의현황을보면, 아시아를넘어서글로벌시장으로단색화가뻗어나가고있습니다. 단색화의각광에는미술사적가치와비평적가치는다음얘기고요. 마켓형성만을두고봤을때, 가장먼저시작한것이 2012년정도런던에서전시가시작이되었고요. 그이후에뉴욕과홍콩등여러곳에서전 137
138 시가이어졌고최근에는화이트큐브갤러리에서박서보선생님의전시가얼마전에오픈을했죠. 여기까지오는과정이아주드라마틱합니다. 전시일정도있죠. 최근 2년동안우리나라작가들이해외에서개최하는주요전시리스트입니다. 윤형근, 단색화, 미니멀리즘, 박서보등등쭉일정을보실수있습니다. 물론단색화만있는것이아니지만여기한국미술을다룬전시리스트가있습니다. 이렇게전시가쭉이어진적도없었고요. 오른쪽에보시면전시가개최되는갤러리들이나오는데요. 상당히이름이있는세계정상급의갤러리들이이러한전시를진행하고있음을보실수있습니다. 특히뉴욕크리스티웨스트갤러리에서도단색화전시가진행될예정이고요, 소더비홍콩갤러리에서박서보선생님, 하종현선생님작품을볼수있습니다. 이정도로한국의많은작가들이해외에서많은조명을받고있다고보실수있습니다. 기조발제중인최병식 그다음 2013년도를보면베르사유궁에서열린이우환선생님전시도보실수있습니다. 이것은메츠의퐁피두센터에서김수자선생님의전시가열린장면입니다. 지금보시는자료는한국작품을소장하고있는뮤지엄리스트입니다. 세계적인뮤지엄에서한국작품을얼마나소장하고있는지살펴보면아직우리는멀었다는것을볼수있죠. 물론이외에도검색되는것이많이있겠지만, 작품수도너무작고검색자체가안되는안타까운측면이있었습니다. 우리가아직까지세계미술의명부를올리기에는이르고, 앞으로더분발해야함이분명합니다. 한국마켓상황에서아까말씀드린작가들의가격대를간단하게비교해보겠습니다. 1963년생인중국의스총이라는작가작품이 67억에나갔습니다. 장샤오강작품도 30억에나갔고요. 1979년생의이머징작가 1위로뜨고있는짜이리작가도 18 억입니다. 일본의구타이작가의선두그룹이라말할수있는시라가가츠오작품은 54억에나갔습니다. 그리고중국의자오반디라는작가도 24억을돌파했습니다. 인도네시아작가인노먼마스리아디의작업도 3억, 5 억, 10억이렇게상종가입니다. 쿠사마야요이는말할필요가없죠. 82억에나갔으니까요. 중국작가로종린도 71억에나갔습니다. 중국이사랑하는작가입니다. 그런데박서보선생님은 2015년 6월 3일에가격이올라갔다는작업이 1억 8천만원입니다. 비교금방되시죠. 그러니까유명한세계적인작가를비교하지말자 138
139 는것이죠. 아시아의적어도같은급, 아니면저아래손자뻘되는작가들과비교해도가격이높은것이아니라는것입니다. 전체적으로보면제대로평가가되었느냐, 그리고평가될만한가치가있느냐에대해서는여전히퀘스천마크라는것입니다. 그리고윤형근선생님, 정상화선생님도최고의작가들임에도불구하고가격대가 2억가까이올랐다는것도믿기지않은현실이었습니다. 지금까지김환기선생님의작품 35억 2천만원짜리와 16억짜리그러니까, 약 40억정도가최고가인데요. 적어도아직까지는우리미술품의가격이더올라갈필요성이있다고말씀드리고싶어요. 적어도 100억대는나가야하지않을까요. 재조정되고제대로된가격체계가아직은형성되어있지않다는생각도들고요. 색깔이진한것은과부하걸린것이고요, 옅은색은작가가없는것입니다. 그런데자료를보시면우리나라는너무불평등, 작가위주등에대한소비가많습니다. 그리고같은것만생산을해내지훌륭한작가들이마켓에들어가는출입구가너무없다는문제가있습니다. 그리고관심도적고대학교육에서도개선해야할점이무척많습니다. 어제도이야기가나왔지만, 학생들이영문으로된자기포트폴리오하나제대로가르치지못한경우가많습니다. 대학도반성해야하는점이있는것이고요. 이런측면때문에훌륭한작가들을배출하지만, 제대로소통되고있지못하는지점이있다고보실수있습니다. 정말안되어있는것은 퍼플릭아트 의개념, 그러니까국가적으로컬렉션해야하는부분이너무안되어있습니다. 기업의아트마케팅, 컬렉션, 후원등의부분도잘안되어있습니다. 또한비평가도거의종적을감춰버렸습니다. 비평가찾아보기가힘들잖아요. 과거에는뮤지엄형작가가있지만, 지금은마켓형작가와함께연동적으로가서궁극적으로이것이융복합형작가가되지않으면안되는절박한현실에와있습니다. 세계적인작가들의경우마켓과연동하는것은당연한과정이고, 당연한절차로생각하는것입니다. 그래서전속갤러리와계약하는것은본인삶에굉장히중요한문제예요. 그런데우리나라에는전속갤러리라고했을때에오는알레르기반응과타지에들어가는듯한이국적인생각을하게되는데요. 그게문제가있다고생각이들고요. 작가들스스로도생각해보아야할문제라고판단됩니다. 한국의상황을간단히분석해보면상업화와양극화현상이있습니다. 너무나극심합니다. 아트페어를가면볼작가가거의없어요. 그러니까 30분이면다돌아볼수있는것이죠. 그리고실제로이머징작가로내세울만한작가들의작업을한두점만내놓습니다. 양만올리는것입니다. 집중을하지도못하고맛만한번볼까하는정도에그칩니다. 그러니까페어에가면실망만하게되는것이죠. 앞으로이문제는해결하지않으면안됩니다. 그리고복제현상또한만연해있습니다. 계속해서베껴대는거지요. 패러디, 간접패러디와직접패러디를하고있고요. 갤러리가요구하는것도있겠지만, 1차적으로는작가들의책임인것이고요. 그리고또국내형시장의한계, 미술품이국내에서만자꾸맴도는거지요. 또한단색화의재평가와글로벌현상을들수있습니다. 한점한점의비평적가치는여기서논하지는않겠습니다. 도대체왜이렇게많은도자기가나오고있는것인지, 그럼이것을보십시오. 마릴린먼로가한국에와서수난시대에와있습니다. 한국에와서대책이없는거에요. 수없이자기작품을복제하고있는데이런점을어떻게해결해야할까요? 이것은작가의생명을죽이는것입니다. 간접패러디가일부나타난것은어쩔수없겠지만, 이렇게시장이가버린다면미래는없는것입니다. 궁극적으로많은해외의딜러들이또똑같고, 비슷한것들이나온다고말합니다. 그렇다면대학에서는안그렇겠습니까? 대학에서의작업도자기의개성이없는것입니다. 독자성, 차별성, 낯설게하기등소위담론을가지고노력을해야하고요. 이문제에대해서는변함이없는것입니다. 베트남계출신유럽작가는제2의데미안허스트라불릴정도로각광을받고있습니다. 검색을해보시면정말신기한작가입니다. 조각하는작가인데, 작가혼자서작업을재미로합니다. 설치작업도하고다양하고재미있는시도를하고, 세계적인가격을갖고있습니다. 지금 20억이상이넘어가요. 작품이재미있으니사람들이사는겁니다. 즉이러한힘은 작업력 에서나오는것입니다. 다음은정부지원현황입니다. 정부에서미술시장을위해서많은지원을하고있습니다. 아르코에서 139
140 도다양한지원을하고있습니다. 이렇게 6가지의실용적인사업으로총액지원금이약 30-40억대인지원사업을진행하고있고요. 이번에처음만들어진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에서도혜택을받으신분들이몇분계시는데, 1차에서 4차까지해서약 10억정도를지원했습니다. 이사업을처음으로공개념화하자고해서처음지원된사업입니다. 과거에는보통화랑협회에서주관해서약 3억정도로진행했었잖아요. 이번에는아르코에서나눠서공모를진행했습니다. 총 120건정도의지원중에서 72건을채택했습니다. 합격률이이정도면굉장히좋은것이고요. 한편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도보시는것과같은지원을하고있습니다. 작고작가전작부터시작해서거래정보센터등도올렸고요다양한사업을하고있습니다. 자, 이번에는한국아트마켓의대안인데요. 어떻게해야만우리가살아남을것이냐에대한이야기가될것같아요. 첫째, 작가의문제입니다. 작가가이렇게 5가지로나눌수있는데제가대부분원고로써놓았습니다. 그런데예술성이확보가문제입니다. 그러니까남을닮아가려고애쓰는것이아니라, 좀어수룩하더라도자신의세계를보여달라. 예술적가치관이없으면어떤것도얘기할수없어요. 미술사적으로훌륭한작가까지는원치않더라도, 적어도자신과국가적아이덴티티를분명히보여줄수있는실험성에대한투쟁을하라고말씀드리고싶습니다. 아까아니쉬카푸어부터수보드굽타까지말씀드렸죠. 인도고도의자신들의문화를당대성과현대성으로재해석해나가는노력이있었기때문에세계적으로주목을받게된것이죠. 그런측면을잘보셔야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작가들도마찬가지고요. 다음은마켓인식의전환을이야기하려고합니다. 작가가셀프마케팅을했으면좋겠습니다. 이점에대해서는상당히많은노력과연구와반성이필요하다고봅니다. 비평가및큐레이터와는평생의동지와조력가가되셔야합니다. 싫으셔도어쩔수없어요. 자주소통과협력을하셨으면좋겠습니다. 아트마켓쪽으로는기획력을갖춰야할것같아요. 아트페어가너무진부하다는문제가있지않습니까? 그나물에그밥처럼보이는것은문제가있다는것입니다. 단기간으로가지말고장기간으로갔으면좋겠다, 안목의끈을높였으면좋겠다 등의의견처럼저가의다양성을강화해야합니다. 저희가봤을때에는저가작품이별로없습니다. 지금이부분은갤러리만노력해서는안됩니다. 작가도반성해야합니다. 그래서이부분은함께노력해서뻗어나가는대안을형성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공격적글로벌전략, 아트페어혁신, SNS 활용은조금이따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위주의구조를앞으로좀개선해야하는점도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위주의행사만하는것이좋지않다는거죠. 앞으로지역확산을시키기위해서이런세미나와심포지엄등을많이하도록저희들도노력을할것이고요. 지역에서도유치요구를많이하셨으면좋겠습니다. 주요토론을대전, 대구, 부산, 전주등다음번에기회가된다면청주도좋다고봅니다. 한편가장외진춘천과강릉에서도확장시켜할수있는것입니다. 이렇게다양화시켰으면좋겠다는의견입니다. 그다음에이머징작가는지역에있습니다. 어제도부산에가서어떤작가의작품을보았는데, 제가너무충격을받았습니다. 정말좋은 50대작가인데, 그에너지가저에게와닿았습니다. 이러한작가들이지역에많이묻혀있습니다. 자이것을어떻게발굴하고가능하게할것이냐. 회화에서만몇작품을선정하지마시고, 10점이상정도의집중지원이필요합니다. 적어도이런발굴작품을전시로해나갈수있거나, 이를강화시켜서국고로지원할수있는방법으로가는가능성도있다고봅니다. 무조건아트페어만지원할것이아니라이런형식으로가는것이맞지않나싶습니다. 길어서요약해서말씀드리자면, 정부에서는아까말씀드린시스템에보안하는방법으로갔으면좋겠고요, 지원체계에서는대국민교육기회가너무없습니다. 시민을위한강좌가어디있습니까. 그런교육강좌를많이열었으면좋겠다는의견이고요. 그다음미술전반의비평가및기획자에대한지원또한너무없었다는문제가있고요. 법제도에있어서는양도세, 세금물납제도, 기업미술품, 공공미술품등을앞으로는미술품을세금물납으로할수있는방법을찾고있는중이에요. 그러니까세금을미술품으로낼수있는방법으로요. 그렇지만이부분은굉장히민감한부분이기때문에양도세문제등을개선해야하겠다정도로말씀드리겠습니 140
141 다. 시장의규모는이렇게됩니다. 거의하위구조에몰려있는현상을볼수있습니다. 지나치게중저가에몰려있고, 중고가가없다고말씀드릴수있겠습니다. 1500만원 만원정도를넘어가기가힘든상황입니다. 독과점현상으로도나타날수있고요. 이것을분산시키는연계와대응책이필요하다고봅니다. 작가들역량강화이부분은아까설명을다했으니그것으로대체하도록하겠습니다. 루치오폰타나, 피에로만조니등이제로그룹으로세계적으로굉장히뜨게되었는데요. 2015년구겐하임에서제로그룹의대규모전시 < 내일로의카운트다운 > 을열고서세계적으로조명을받게된것입니다. 지금이렇게단색화가뜨고있는데, 대구, 부산, 서울시립미술관뭐하고있는것입니까. 지금이시기를놓치면아무런소용이없습니다. 이럴때전시를하고영문본책을내서전세계로돌려야하는것이죠. 그리고미술관이독야청청나홀로인곳이어디있습니까. 미술관이시기적형태를따라서협업을하고조명하는부분은아주중요하다고볼수있습니다. 아트마케팅핵심전략에서아까말씀드린것과같이좀새로운형태의페어로나갔으면좋겠다는것인데요. 앞으로는세계국경이없어졌습니다. 테파프같은경우에뉴욕으로진출을했고요,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도지금자카르타로진출을할까고민에있고요. 다른곳또한미국과유럽을오가고있는것은어디나있는것이고요. 지금아트페어는전세계를넘나들고있습니다. 이말은지금아트브뤼라는곳인데요. 전혀누구도해보지않은새로운작품들만을모아서전시하는것입니다. 뉴욕에서열리고있는재미있는대안형아트페어라고볼수있겠죠. 작가당더많은작업이나오도록집중도를높여도좋을것같아요. 스푼아트페어가인기가있는이유는작가들이바로직거래를하는방법이신선하고빠르기때문입니다. 이부분에대해서도우리가혁신적인노력을해야하겠다는것이고요. 영국의로얄아카데미는여름마다열리는페어입니다. 작품이팔렸다는딱지가수십장씩붙여있는것을보실수있죠? 그이유가이게다판화이기때문입니다. 왜판화를보급하지않는가하는점에서고민을해보았을때, 판화보급운동을하게되면많은사람들이미술품을갖게되는것입니다. 미술관급의국가기관에서이렇게전시를해주는점을보았을때우리가너무나벽을높고무겁게가지고있을필요는없는점을시사할수있습니다. 지역확산에대한문제도아까말씀드렸으니생략하도록하겠습니다. 영문단행본의문제는굉장히중요합니다. 이게미국의미술평론가배리스왑스키의말에서여실히증명되는데요. 또한영문에대한중요성은단색화의경우에서도확인하실수있습니다. 물론많은분들이노력하셨지만조안키라는미국미시건대한국계교수가쓴 동시대한국미술단색화와방법적시급함 (Contemporary Korean Art: Dansaekwha and the Urgency of Method) 이출간되며국제적으로도통용된것이거든요. 한국컨템포러리아트를소개하는영문단행본으로는유일한책입니다. 조안키가출판후많은사람이그책을통해서결과적으로한국의단색화가세계적으로알려지게된겁니다. 많은비평가들이조안키의글을인용해서글을쓰는것이에요. 한국의단색화를나름대로알리는데에영어책한권이아주중요한역할을했다고보실수있습니다. 다음은 SNS 활용강화에대한문제입니다. IT의강국인한국이이것을제대로활용하지못하고있습니다. 시몬드퓨리라는경매사는 13만 1천명의팔로워를보유하고있고, 현재젊은계층의미술애호가들은그들이사고자하는작품을경매앱을통해미리살펴보고, 또한이미인스타그램콜렉터도등장했음을주목할수있습니다. 유명한배우인피어스브로스넌의같은경우도인스타그램을통해그림을사고본인의 SNS 계정에올려놓은것이고요,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도아트페어부스사진만을보고전화로작품을구매한경우도있습니다. 디카프리오는자신이구매한작품을 LACMA에기증을해서유명해지기도했죠. 어제도이야기를했지만, 세계적인배우들은이렇게작업을구입하고, 컬렉터로서자랑을하는데, 우리나라배우들은본인이작업을하고있죠. 이것은어떻게해석을해야할까요. 그림을그리지말라는것이아니라, 컬렉션하는모습을사진을찍어서는안되는것인가요? 참혼란만가중되는상황입니다. 대림미술관이 6만에서 40만명으로올라갔는데요, 이것이정말 SNS의덕분입니다. 대림미술관의 SNS를잘보시고, 컨텐츠를강화시키 141
142 는것이중요하다는것을다시생각해보셨으면합니다. 아트바젤같은경우벤치마킹을하는데요굉장히다양한유튜브페이지를구성하고있고요. 아트타이페이역시페이스북운영을잘하고있는것으로보여집니다. 대구아트페어도좋습니다만, 이것만보러오기에는조금부담이됩니다. 그렇기때문에대구아트페어를진행하는시기를미술주간으로정해서그때미술관도좋은전시를열고, 갤러리도미술의밤같은행사를진행하며계속오픈을하는등동시에진행하게되면서울에서도내려오죠. 좋은전시와행사를묶어서한다면서울에서도안올수가없죠. 그리고 VIP 티켓도부산뿐만아니라, 서울쪽으로도보내면많이오게되는거죠. 공격적인마케팅이아주중요한것입니다. 최초의블록버스터추상작가인마크로스코전을오픈할때만해도과연사람이올까라는불안함을떨치지못했다고합니다. 하지만 10만명이넘는관람객이방문했습니다. 최고로많이온사람이 12번가까이왔다고합니다. 눈물을흘리는사람도있었고요. 이만큼우리나라의수준이높아졌음을확인할수있습니다. 너무대중과유리된프로그램은곤란하다고볼수있습니다. 예술이가난을구할수는없지만위로할수는있습니다. 삼일로창고극장에써있는이문구를사진으로찍기위해제가목숨을걸었습니다. ( 웃음 ) 하지만, 이극장이문을닫았습니다. 정말슬픕니다. 우리의현실은매우힘들지만, 그말을여러분과함께공유하고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일 : 네짧은시간에열정적인발언을해주신최병식교수님께다시한번큰박수부탁드립니다. 발제에대한질의응답은 2부마지막부분에질의응답섹션에서받기로하고요. 이어서경남도립미술관정종효학예실장님의발제와리안갤러리안혜령대표님의발제를듣도록하겠습니다. 큰박수로환영해주시기바랍니다. 정종효 : 네반갑습니다. 경남도립미술관정종효입니다. 분위기가좀가라앉아야할것같은데요. 최병식교수님께서너무열정적으로말씀해주셔서요. 글로벌아트마켓전반에대해서흥미롭고진솔되고, 또지역미술을걱정하는목소리까지자세히말씀을해주셨습니다. 저는범위를약간좁혀서말씀드리겠습니다. 아트페어부분을말씀드리겠습니다. 왜냐면대세이니까요. 나중에보시면아시겠지만, 어쨌든갤러리를포함해서아트마켓이점점아트페어에의지하는성향들이강하게나타나고있습니다. 보시는그래프를제나름대로구성을해보았는데요. 아티스트에서생산되는작품들이어떤경로를통해서유통되고있는지를상도에맞춰서만들어봤습니다. 역시중추적역할을하고있는것은갤러리이지않느냐라는생각이들고요. 앞에서나온수치나기록갱신에는역시옥션이큰역할을하고있습니다. 그렇지만판매범위및활동범위, 작가와의연계관계는상당히갤러리가중추적인역할을하고있고, 그갤러리가세계아트페어의대세인아트페어와상당히밀접한관계를맺고있습니다. 물론뮤지엄이나컬렉터가상당관계를유지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아트페어만똑떼어서이야기드리고자합니다. 가장원초적으로아트페어를어떻게하면성공적으로이끌어나갈수있을것인가, 그리고한국의아트페어를적어도아시아의국제적인아트페어중하나로만들어야하지않겠느냐를고민해야할시점입니다. 키아프가설립된 2002년당시에아시아에아트페어는많지않았습니다 년을기점으로해서아시아의중심이라고이야기할만큼상당히역량과규모, 판매율이높았었습니다. 하지만, 아트바젤홍콩이점점세력을키우면서상대적으로키아프는조금씩다운되기시작했습니다. 그런관점에서본다면은, 세계아트마켓의흐름이유럽에서미국으로, 미국에서다시아시아로움직이는그시점에서국제적으로제대로된아트페어가있어야하지않겠느냐를고민해야하는것입니다. 그리고지역에있는아트페어역시지역아트마켓의활성화에중추적역할을하는만큼제대로된아트 142
143 페어를만들어야할필요가있다고봅니다. 이러한점에서아트페어가성공하기위해서어떤부분을보안해야할것인지에관한말씀까지드리도록하겠습니다. 보시면은, 앞서말씀드린것처럼 2013년도를기준으로했을때한국의아트페어가차지하는비율이액수로는 661억원정도입니다. 화랑에서차지하는판매거래에상당한부분을차지하고있습니다. 지금여기에서는비교를못해드립니다만, 년까지점점아트페어의비율이커져가고있다는것입니다. 거래규모를잠깐말씀드리겠습니다. 화랑의거래량중에서아트페어의거래량이 2012년도보다 2013년에더증가한것을보실수있고요. 더불어장르별거래현황을보시면, 주로서양화, 회화의거래에서점점한국화와조소가그범위를넓혀가고있습니다. 아무래도이것은중국의영향이크지않았나하는분석이나오기도합니다. 왜냐하면 2012, 2013년도아트바젤이되기이전에아트홍콩에서이두해에걸쳐서상당히중국화가대세였습니다. 제백석이나장대천같은작가들이상당히기록적인액수를갱신했었습니다. 그래서국내에서도이슈가됐었고, 그여파로그동안미술시장의장르에서벗어났던장르중하나인한국화나조소가점점판매량이나거래가조금은숨통을트이고있는단계로보실수있으십니다. 이것은당연히한국미술시장이장기적으로볼때탄력을받아가기위해서는전장르에걸쳐다양하게거래가이루어져야롱런할수있는구조로갈수있지않을까생각합니다. 이도표를보여드리면서설명을드리면상당히씁쓸해하시는분들이있으십니다. 왜냐하면 년도에한국의상위그룹 10개의화랑이차지하는비율이거의 90% 입니다. 그러면나머지화랑들이밑에 20% 를가지고살아가고있는데요. 한국의화랑들이아마도 400개정도가됩니다. 그리고밑에보시는것은옥션입니다. 케이옥션과서울옥션이두가지회사가거의 75% 이상을차지하고있습니다. 그리고아트페어는한국에는 6개의아트페어를중심으로해서, 이것역시앞서서최병식교수님이말씀하신세계옥션의형태하고비슷한형태인것같습니다. 크리스티, 소더비가 100만달러이상의작품을전체거래에서 80% 이상을차지한다라는것만큼국내의미술시장역시하이엔드거래가상당히많은부분을차지하고있다고보실수있습니다. 서울지역에아트페어가총 21개, 경기지역에 3개, 그리고부산 3개광주 1개, 이렇게총 35개정도의국내의아트페어가있는데, 이것은어디까지나어떤단체라든지, 미술협회라든지, 작가가운영한다든지등의한국미술시장실태조사에해당되는수치를뽑아냈을때에이정도가됩니다. 한편, 국제아트페어로서의규모나조직을감안한다면, 약 10개정도가되지않을까싶습니다. 그래도어쨌든서울이 21개정도를차지한다면이것역시서울중심으로흘러가고있다고보실수있겠습니다. 아트페어의연간규모는이렇습니다. 다음으로세계아트페어의성향에대해보시겠습니다. 여러분들이잘아시는아트바젤마이애미나, 프리즈같은세계 5대 10대안에들어가는아트페어들이역사가그리길지는않습니다. 아트바젤, 아르코, 피악, 시카고, 아모리같은아트페어들은 30-40년의역사를거쳤지만, 1999년부터 2000년사이에약 15 개정도의아트페어가생겼습니다. 그사이에아모리쇼, 아시아의아트타이페이, LA 아트쇼, 파리포토등이생겼습니다. 그리고그이후 2001년-2005년사이 25개의아트페어가생겨납니다. 이때한국의키아프 (KIAF) 가생겨났죠. 그리고아트페어도쿄가니카프 (NICAF) 에서이름을바꾸고, 아트페어도쿄로다시시작을했습니다. 그리고나다라든지, 펄스마이애미라든지, 아트바젤마이애미비치가이때출범하게됩니다. 아트바젤마이애미의영향으로해서상당히영향을받았던것이아트시카고가그때이후로점점실적이떨어지면서아트페어로서상당히힘든운영을하고있을만큼이됩니다 년사이를보시면 40개의아트페어가생겨납니다. 아트바젤홍콩, 두바이, 한국의서울오픈아트페어 (SOAF), 볼타쇼뉴욕이생겨나고또한호텔아트페어등이생겨납니다. 이사이의페어들은주로위성아트페어들이중심으로해서생겨납니다. 이를테면아트바젤, 마이애미, 아모리등과같은위성아트페어들말이죠. 이때아트바젤마이애미비치이후에생겨난아트페어들이동시에 25개정도가됩니다. 그렇기때문에아트바젤마이애미를보기위해서마이애미에가서 1주일동안 25개의아트페어를보기위해다닌다면적어도하루에 3-5개를봐야하 143
144 는데, 기한중에저도다못돌아볼만큼의상당히많은아트페어들이생겨났다고보실수있습니다. 그리고 년사이인최근에는역시더많은 50개정도의아트페어가생겨납니다. 아트바젤홍콩이이름을바꾸게되고, 프리즈뉴욕이런던에서뉴욕으로런칭을하게됩니다. 그리고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 디자인마이애미바젤이생겨납니다. 디자인마이애미는원래는마이애미에서시작했습니다. 유일한디자인아트페어죠. 세계유명작가들을취급하는세계최고의디자인전문갤러리들이모여든아트페어입니다. 마이애미에서성공을하고, 아트바젤로런칭을하게됩니다. 그리고아트런던이생겨나고요. 포토상하이가생겨납니다. 이처럼최근 10년, 15년간에걸쳐서, 5년단위로보신다면상당한아트페어가생겨났다고보시겠고요. 그리고이렇게생겨나는이유는뭔가. 아트페어가뭐길래. 아마여기갤러리운영하시는분들은다아실겁니다. 거기에대한시너지는굳이말씀들이지않아도아실겁니다. 그렇지만역시핵심은글로벌시장에서볼수있는인터내셔널의고객들을만날수있다는것이죠. 갤러리가갤러리내부비즈니스에서계속외부로아트페어에시도하고지원하는이유가바로이고객부분입니다. 내부에서끌어들이기어려운고객들을아트페어를통해만나고, 새로운활로를뚫을수있다는것은더더구나 4천억도채안되는작은규모의한국미술시장이유일하게뚫고나갈수있는방법이라고봅니다. 가까운일본에서도마찬가지입니다. 앞서말씀드린아트페어도쿄같은경우에는최초의니카프에서시작했을때는상당히좋은결과였고, 아시아에서도큰이슈를모았습니다. 그러나경제가무너지면서더불어아트페어도무너지게되고, 대신일본내수시장이상당히열악한환경에서해외아트페어를뚫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지금은꽤나아시아권뿐만아니라유럽과미국에서도상당한파워를가지고효과를올리고있는것이일본미술시장이해외아트페어에서의전략이맞아떨어졌음을보실수있습니다. 발제중인정종효 해외아트페어의동향에대해서간단히말씀드리겠습니다. 상위브랜드의체인망이점점확대되고있습니다. 아트바젤이아트바젤에서마이애미, 이제는홍콩까지갔습니다. 여기에서프리즈가런던에서뉴욕으로확장했고, 마스트리흐트의테파프 (TEFAF) 역시뉴욕에런칭을했죠. 이처럼상위브랜드의아트페어 144
145 들이체인망을확대하고있고, 아시아쪽으로점점전환되고있는형태를가지고있습니다. 세계적인상위갤러리와의고정적인유대관계도특징으로볼수있습니다. 적어도이런갤러리들이아트페어에와줘야구색이갖춰지고, 위상이높여지고, 더불어좋은고객을끌어들일수있다는차원으로늘좋은아트페어에좋은갤러리를끌어들이려고하죠. 거기에는판매에대한조건등도함께갖춰져있죠. 밑에서치고올라서아트페어에트라이하는갤러리입장에서는새로운활로를뚫기에는지금은어려운점도있는것입니다. 2000년초기만해도아트페어가별로없을때에는아트페어에서갤러리를심사를통해엄밀하게추려내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아트페어가포화되는상황에서갤러리가점점아트페어에어디에어떤선택을해서들어가야할지의상황으로전환되었다고보실수있겠습니다. 세계아트페어의성향을잠깐만말씀드리겠습니다. 특징적인아트페어들위주로요. 네덜란드마스트리흐트에있는아트페어인테파프는유럽의상위 1% 의부자들만드나든다는페어입니다. 여기아트페어는그만큼퀄리티를유지하면서엔티크, 디자인, 현대미술등많은장리를포함해서많은장르를아우르고있습니다. 다음은아트바젤홍콩입니다. 제가매그너스렌프루를좋아하는이유는초기에 100개의화랑에서아트바젤로성화시킨유일한디렉터이자아트페어의성공모델이지않을까싶습니다 년당시에매그너스렌프루가가장부러워했던아트페어중하나가키아프였습니다. 그당시에는키아프가규모와퀄리티면에서앞섰습니깐요. 그런데키아프의규모및한국의경제상황이라든지여타의조건들로해서제자리걸음을하는사이매그너스렌프루디렉터는유일하게줄기차게좋은갤러리들을끌어들이고, 아트페어의수준유지에초점을맞추어차츰차츰규모를키워나갔습니다. 그것이아트홍콩이었고, 그결과가지금아트바젤로이어졌다고보실수있습니다. 그리고아트바젤같은경우에는더말씀드릴게없을것같습니다. 그리고프리즈는런던과뉴욕이있습니다. 프리즈는테이트모던을등에엎고있죠. 테이트모던에서상당히많은작가들의작품들을구입하고있습니다. 프리즈의특징은아방가르드하고젊은작가들의작품들이많이출품되고, 그런실험적인작가들을테이트모던에서많은지원과구입을아끼지않는다는점입니다. 아트페어의성격과작품들이굉장히특징적이라고보실수있습니다. 아마세계아트페어의특징중에가장아방가르드하고실험적인작업이많이나오는곳이프리즈라고보실수있을것이고요. 그다음아모리쇼도너무잘아실것입니다. 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도마찬가지고요. 위성아트페어는볼타쇼, 나다, 어포더블, 아트쇼등이메인아트페어가열릴때, 위성아트페어의핵심적이고성공적인아트페어로들수있고요. 이들의특징이바로차별화입니다. 나다나볼타쇼등은주로실험적이고젊은아티스트를핵심으로해서그들의작업을얼마나기획력있게풀어내는갤러리이냐를평가하고, 그런갤러리들과행사를열고있습니다. 아트페어가대세라고해서다성공은아닙니다. 아트바젤마이애미가런칭되면서아트시카고가결정적으로타격을받았습니다. 아트콜론은한때한번행사기간인 5-6 일동안에독일미술시장의 30% 가거래된다할만큼세계적인아트페어였습니다. 그리고키아프의롤모델이었습니다. 아트콜론에서 게스트컨츄리 라는프로그램을키아프도도입을했었고요. 그런데 10년전만해도한국의갤러리들일상당히많이나갔습니다. 그러나지금은그때만큼은못하고세계적인 10대아트페어에겨우들수있을만큼의거래액이주춤한상황입니다. CIG와 SH 컨템포러리입니다. SH 컨템포러리는지금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를런칭한로렌조와두명의작품이었습니다. 2007년당시에는상당히이슈가되었습니다. 이제는아트페어도중국이다할만큼요. 그런데 2-3년이지나면서두사람사이에문제가생기고, 중국이가지고있는 33.7% 라는세금에부딪히면서아트페어가실패한경우로보실수있습니다. 그리고 CIG역시키아프를롤모델로하였습니다. 2004년에베이징에서런칭되며시작되었는데, 이때는상당히탄력을받을것이다라는기대가있었습니다. 왜냐하면주위에아트빌리지도형성되는상황이었고, 중국의경기도상당히좋았으니깐요. 하지만, 중국의두개의아트페어가역시지금은고전을면치못하는아트페어라고보실수있습니다. 그리고밑에보시는아트페어도쿄, 니카프는정체성이조금모호합니다. 고미술, 공예, 등이컨템포러리와묶여져있기때문에여러장르가혼재되어있습니다. 그리고퀄리티또한앞서말씀 145
146 드린테파프와는비교가안될만큼의대중적인요소로갖추어져있습니다. 어쨌든고미술이나공예가이아트페어를유지하기위해서상당한서포터역할을하고있지만아트페어의기능이조금은모자란부분이있습니다. 아트타이페이는키아프보다는앞서서시작됐지만, 고만고만한아트페어로지금까지유지되고있습니다. 타이페이의많은컬렉터들을제대로활용을못하고있지않느냐싶습니다. 아트페어의두개의사례를말씀드리겠습니다. 제작진이직접런칭을했던아트페어두개의성격이조금다릅니다. 지금은 G서울로이름이바뀐갤러리서울을 2011년에출범했을때, 프리미엄아트페어로시작을했습니다. 그리고초대형식으로, 그리고관계를 3원화시켰습니다. Place, Gallery, Program 으로요. 또한상류층을타켓으로했습니다. 참여하는갤러리와프로그램역시마찬가지로하이엔드로초점을맞추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상당히무모한시도였습니다. 서울의경복아파트근처의큰장소에서진행을했는데요. 6천장정도의초대장을뿌려서회수율 65% 에가까울만큼고객들이많이왔습니다. 대중적으로는개방하지않았고, 초대장을받은사람들만입장을하도록했습니다. 참여갤러리숫자는총 18곳이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도에는서울숲에있는갤러리아포레쪽으로이동을해서당시에는규모가약 26개정도로유치를했습니다. 이역시프리미엄으로진행했고요. 그래서 2011년과 2012년두해는성공적으로마무리되었다는평가를받았었는데, 어쨌든지금은성격이와전되어서이도저도아닌상황으로유지가되고있습니다. 이점이아쉽습니다. 아트쇼부산같은경우는 2012년도에첫행사를할때, 3년을준비를했습니다. 부산일보, 부산시청, 벡스코등을뛰어다니면서요. 그런데결정적으로그런기관과단체에서는상당히어렵다고판단했고, 투자자를모아서투자금을만들었고, 타겟의핵심은잠재고객을확보하자라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큰주제는아시아미술을보여준다는것이었고요. 지금은과다한부스등으로인해서너무규모만확대된것아니냐는평가를받기도하는데요. 어쨌든당시에는부산지역뿐만아니고, 주변도시의고객까지끌어들이자는취지였죠. 주변도시는울산, 포항, 그리고심지어대구의고객들까지유혹을하자는것이었습니다. 부산고객이우리나라미술시장에서상당히열악한환경이었고, 그렇게열악한만큼발전할가능성이충분히있다고보았습니다. 지금까지는성공적으로잘가고있는것같습니다. 그럼마무리하겠습니다. 이런국내의아트페어가진행이되면서조금은보완이필요하지않을까하는핵심적인부분을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전문조직과인력으로방향성을설정해야합니다. 전문디렉터가없다는점입니다. 아트쇼부산같은경우도제가첫해에했던이후로지금까지디렉터가없습니다. 키아프도, 대구도마찬가지일것입니다. 사실있으실텐데전문적인역할을할수있는환경이안되는것이죠. 본업도하셔야되고, 아트페어도하셔야되고, 사실은 1년동안전시간을투자해서역할을해줄전문인력이필요하고, 세계미술시장전반을아우를수있는홍보마케팅전문인력도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그리고밑에있는조직들도 1년을꼬박일을할수있도록구성이되어야하고요. 그런전문성이제일시급한문제입니다. 또한컬렉터에대한데이터베이스가확보가안되고있습니다. 주로갤러리들에게의지를하고있지요. 그렇기때문에고객에대한핸들링이안되고, 고객을위한프로그램이나올수가없습니다. 또한홍보마케팅의전략부족과한정적인네트워크도문제입니다. 아트페어는아트페어대로독보적으로나가려고합니다. 그런데재단이나미술관등의주변의인프라를충분히확보해야한다는점을말씀드리고싶습니다. 또한해외갤러리의유입방안과연구가필요하며재정의확보또한중요합니다. 어디를가든아트페어에돈이상당히모자란것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아트페어와관련된더구체적인이야기는질의응답시간에더말씀드리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혜령 : 안녕하세요? 저는리안갤러리대표안혜령입니다. 저희가국내에서유일하게대구에서데미안허스트를전시했었고요. 당시굉장히많은주목을받았었습니다. 또한알렉스카츠도전시를했었고요. 이두작 146
147 가들이올해세계 10대작가안에뽑혔습니다. 저희가대구에서정말열심히노력하고있지만, 서울쪽에너무홍보가되지않아어쩔수없이서울에도지점을냈습니다. 광화문옆대림미술관에가까이있습니다. 첫전시로데이비드살르를했고, 많은분들이왔다가셨습니다. 그리고지금뉴욕의휘트니미술관이재오픈하고올린첫전시가프랭크스텔라인데, 휘트니미술관오픈한달뒤에저희가프랭크스텔라를오픈해서 1 천명의방문객이서울갤러리를방문해주셨습니다. 프랭크스텔라또한세계의 10대작가안에꼽히는작가입니다. 저희갤러리가지방에있지만, 세계를움직이는 10명안에 3명의작가들을전시했던갤러리라는점을자랑으로생각하고있습니다. 보시는화면은싱가포르아트페어뷰입니다. 부스를굉장히크게나가서경비는약 1억정도들었습니다. 작년에는아트바젤홍콩에대구작가인김성규와함께나가엄청난성과를거두기도했고요. 지난해처럼우리한국현대미술이세계무대에서돋보였던적은없었습니다. 단색화의열풍으로우리작가들이해외에서소더비, 크리스티경매에서도높은가격을형성하고, 세계적인갤러리미국페이스갤러리 ( 이우환 ), 영국화이트큐브 ( 박서보 ), 도미니크레비 ( 정상화 ), 가고시안 ( 백남준 ), 페로텡갤러리 ( 박서보, 단색화단체전 ) 에서앞다투어전시가열리고, 세계적인아트페어에서도간판격으로우리작가들이걸리는것을보면서백남준이후한국미술을빛낼수있었던최고의해였던것같습니다. 발제중인안혜령 저도 84년부터그림을컬렉션하기시작해서컬렉터로서도 33년째의세월을보내고있는시점에서보면정말한국의위상이 10년전과지금은엄청난차이가있다는것을느낄수있습니다. 한국이일본보다훨씬대접을못받고외국갤러리에가서가격이라도문의할수도없던시절도있었습니다. 지금은세계유명갤러리들이한국에지점을둘계획을세우고있고또이미실행에옮긴갤러리들로많습니다. 컬렉터로서의시절도있었지만지금은갤러리스트로서 10년차인저로서는또다른고민이있습니다. 언제까지이러한열풍이계속될것인지, 대가의행렬을이을차세대작가는어떤작가를연결해서모처럼의한국작가들에게온기회를놓치지않고관심을지속적으로끌어갈것인지라는고민입니다. 물론정말좋은작가를발굴하는것 147
148 도중요하지만그만큼또중요한것이이작가들을어디에서보여주느냐하는것도중요한문제입니다. 제가생각하기에는그런중요한역할을아트페어가수행하고있다고생각합니다. 아트페어는우리작가들을홍보할수있는최고의환경을지니고있습니다. 해외미술관관계자및화랑, 미술잡지나아가서컬렉터들에게편견없이당당하게보여줄수있는기회의장이기도하고, 지역에상관없이실력만으로인정받을수있고평가받을수있는곳이기도합니다. 또갤러리입장에서도보면갤러리의위상을높이는데도중요한역할을합니다. 세계미술시장에는다양한수준의아트페어들이있는데어떤페어에참가하는갤러리냐에따라그갤러리의수준을가늠할수있다고봐도과언은아닙니다. 그렇기때문에갤러리로서는많은경비를들여서라도수준있는페어에꼭참가하려고노력하고있습니다. 심사가너무까다롭고참가를이미선점한갤러리가치명적인실수를하거나형편없는전시를했다는혹평을받아탈락하지않으면자리가나지않으니후발주자는참가하기가쉽지않습니다. 오죽하면마이애미바젤에서만난외국갤러리스트말이처음아트페어를만들당시에는갤러리들에게참가를권유하여도망설였는데지금은 누군가가죽어야나갈수있다 고농담을할정도입니다. 저희리안갤러리의아트페어참가경험을말씀드리면, 싱가폴아트페어에서도 1억원정도의경비가들었던경험이있었고홍콩바젤은올해 3년째참가하고있는데작은부스보다조금큰부스를신청하여서경비로는부스비가 6천만원정도왕복작품운송비가 3천만원가까이, 항공권과숙박비등의직원출장경비를합하면거의 1억원을지출했습니다. 더큰부스는이보다더많은비용이드는데스위스바젤을예로들면큰부스의경우에약 2-3억원이든다고합니다. 해외아트페어에참가할경우문예진흥기금으로부터보조금이지원되는데싱가포르아트페어에서는 1900만원정도보조를받았고작년에는 1200만원정도보조를받아보조금이오히려줄어든형편입니다. 이유는많은갤러리들에게혜택을균등하게나누어주다보니줄어든것이라고들었습니다. 그리고국내에참가하고있는아트페어즉키아프, 아트대구, 아트부산, G서울 4개정도의참가경비를합산하여도약 1억원정도가소요됩니다. 매년국내외아트페어참가비로 2억원을지출하기도쉬운일은아닙니다. 하지만리안갤러리는더많은도전을하려고합니다. 한국의위상에비해해외아트페어에서의우리나라갤러리들의참가비중이아직낮은편이라고생각합니다. 홍콩바젤은아시아에서열리는페어인데도불구하고 9개의갤러리가참가하고있고스위스바젤의경우 2개, 마이애미바젤에서도 2개의한국갤러리들이참가하고있습니다. 일본의경우는 3~4개, 중국의경우 3~5개수준으로미약한편이지만미국은약 79개, 독일은 55개, 영국은 33개, 프랑스는 23개이태리는 15개의화랑들이참가하고있습니다. 이렇듯저는갤러리측면에서얘기를하자면, 한국에서참가하는갤러리는너무작습니다. 한국은아직갈길이멀다고봅니다. 현대미술에대한이해의정도와컬렉터의경제적수준, 미술시장의규모, 화랑들의수준에비해발전의정도가답답할정도로더디다고생각합니다. 스위스나마이애미바젤수준에는적어도 5~7개의갤러리는참가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저희갤러리는작년홍콩바젤에서큰성과를거두었습니다. 김승주작가의작품을 15점출품하였는데첫날 2점의대형작품이프레드릭와이즈만파운데이션 ( 미국 LA소재 ) 에판매되면서소더비경매회사그밖에홍콩, 일본, 대만, 미국등지의유명한컬렉터들에게 9 점이팔렸고일신방직외몇몇한국의컬렉터들에게 4점이팔려서총 13점이판매되는꿈같은일을경험했습니다. 물론작품당가격이 700~2200만원정도로높지않았다는이유도있었지만, 그래도아직까지쉽게소장하기어려운조각작품, 영상작품들인데빨간딱지가하나씩붙을때마다비싼작가보다우리젊은작가를팔았다는생각에희망과자신감을얻었습니다. 그렇지만수익면에서는판매시에어느정도구매자들에게할인을해줘야했고, 운송경비정도의수입은나왔으나참가부스비는여전히해결하기어려웠습니다. 하지만작가로서는충분히작업비에보탬이되었고, 큰용기와희망이되었을것입니다. 또한저희갤러리로서도가장중요한과제를해냈다는기분이들었습니다. 그이후종종해외에서작가에대한문의가오고있고최근에는러시아모스크바소재의갤러리에서저희작가 4명을선정해전시를여는성과도거두었습니다. 148
149 저는앞으로더많은희망을가집니다. 그리고문화예술위원회에서이렇게지역까지내려오셔서세미나를열어서의견을수렴하시는것을무척바람직하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서울과지방의균형있는발전을위해더많은지원을기대해봅니다. 아트페어는단순히상업적인공간만이아닙니다. 해외에우리작가들을알리고전시연결을해서우리작가들이더큰세계적인흐름에맞추어서우물안의개구리가되지않도록도와주시기를간청드립니다. 그러면우리한국의문화적인위상에도많은도움이되어미술계에종사하는많은관계자들이자부심을가질수있으리라봅니다. 다시한번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열정적인최병식교수님께도감사드립니다. 꼭필요한미술계의현안에관심을가져주셔서감사의말씀드립니다. 김영일 : 네, 시간이조금많이지연이됐는데요. 저희 45분부터 2부순서를진행하도록하겠습니다. 1부는이것으로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부 최병식 : 네 2부종합토론을시작하겠습니다. 종합토론은 1부도흥미진진했지만, 2부도본론입니다. 좋은시간보내시기바랍니다. 2부는편의상제가사회를보도록하고요. 물론제가답변자로, 토론자로서도참여를하겠습니다. 그리고세분의토론가를모셨습니다. 먼저박소영평론가나오셨고요. 대구현대미술가협회장이신김향금선생님나오셨습니다. 그리고이번행사를준비하는데정말고생을많이하신대구화랑협회회장허두환선생님나오셨습니다. 앞서발표하신두분선생님계시고요. 이렇게다섯분이나오셨습니다. 순서는토론자들의발표를먼저듣고, 발제자들의답변을듣겠습니다. 그리고바로자유토론으로들어가도록하겠습니다. 지금서울에서는첫날은 200명이넘었는데요. 2시간여정이었는데, 3시간 40분을했고요. 부산에서도일정때문에시간을맞춰끝났지만, 저녁식사시간에 2시간 30분을더얘기를했습니다. 오늘시간의제한은크게는없습니다. 1시간정도로진행을할까합니다. 다만하시고싶으신말씀은조금짧게요약해서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토론자분들께서는 5분이내에말씀주시고요. 발제자분들에게질문을하나씩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답변은 2분이내로끝내고자합니다. 먼저박소영평론가께서말씀을하시겠습니다. 박소영 : 네. 짧게마치도록하겠습니다. 먼저아까최병식교수님께서마크로스코전시를보여주시면서우리나라에서도현대미술색면추상에대한열렬한애호가들이많다고말씀하셨는데요. 저는솔직하게전시기획대행사의마케팅이주요했다고봅니다. 그들은마크로스코의선전, 20세기미술에서의중요한점이아니라, 애플사의스티브잡스가가장사랑한작품 을내세우며스티브잡스의작품과그뒤로마크로스코의작품을함께보여줬습니다. 이런카피와사진을보여준순간사람들은벌떼처럼몰려가게되겠죠. 그래서마케팅이그만큼중요한것이고, 대구아트페어에서도마케팅전략이새롭게구축되어야할것으로생각됩니다. 시간이없으니저는대구아트페어의문제점들에대한생각을말씀드리겠습니다. 벌써 5-6년전쯤인데최 149
150 병식교수님께서그때아르코감사로계셨을때, 대구아트페어를보시고저랑잠깐식사를하셨어요. 그때도오늘과똑같은말씀을하셨던것으로기억합니다. 이렇게진부하고자기복제적이고지루한작품들로만구성되어서만되느냐. 아트페어에서정체성이나새로운방향을제시할기획력이부제하다. 라고요. 이제는정말이토론회를쟁점으로해서대구아트페어가새롭게거듭날방안을구체적으로모색해야할것이라고생각합니다. 올 11월에있을대구아트페어의새로운면모를제시한기획팀이꾸려져야한다고하는데, 거기에대해서는허두환대표님께서말씀주셨으면좋겠고요. 두번째로저도마찬가지입니다. 키아프도여러분들께서도매년가시겠지만, 갈때마다식상하고지루하기마련이거든요. 특히국내유명작가들을다루는것은어쩔수없겠지만, 이머징작가를중점적으로다루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대구시에서도지원을하고있는사업이대구아트페어입니다. 그렇다면참여하는갤러리들마다반드시최소한의이머징작가인원을두는일종의쿼터제가효율적으로실행이되었으면좋겠습니다. 그리고진부하고자기복제적인작품들을아트페어에서규제할방안이실제로없지않습니까? 예를들어대구아트페어의첫해부터작년까지가장문제점은, 얼마나많은화랑들이참여하느냐였습니다. 타지와외국화랑들을포함해서요. 화랑들의참여여부에급급했지, 화랑들의퀄리티까지안배할여력이전혀없었고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이런부분을어떻게개선될수있을지에대해이두가지를여쭙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질의중인박소영 최병식 : 네감사합니다. 아주열정적으로첫번째테이프를끊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분위기를잘띄어주셨는데요. 말씀주신내용은조금이따가말씀드리겠습니다. 두번째대구현대미술가협회를이끌고계시는김향금선생님의말씀이있으시겠습니다. 김향금 : 네안녕하세요? 김향금입니다. 저는양쪽쟁쟁하신분사이에끼어서아무래도피가튀길것같은불 150
151 길한예감이드는데요. 저는말도느리고, 말주변도없습니다. 저는이번 글로벌아트마켓릴레이워크숍 에많은기대를가지고있었습니다. 왜냐하면제가 25년가까이작가생활을했습니다. 작가생활을하면서미술시장에대한고민을가장많이한게작년한해였던것같습니다. 아르코의 작가예술장터 지원을받아서작년에저희가사업시행을했습니다. 사업시행을하면서지역의분위기에맞춰서그사업을진행하다보니까, 작가예술장터라는부분을구체적으로공부하지도못한채, 이렇게지역민들하고함께하는행사를진행했습니다. 그런데서울의평가회를갔을때, 수량적인성과만을중요시하더라고요. 저희같은경우에는해외아트페어와의교류사업도만들어내고, 올해는저희작가가해외아트페어의 10개부스에초대되었습니다. 또거기에참여했던해외작가들이다시대구지역의화랑을통해서해외아트페어에초대되는등여러가지그외에개인적인연계들이이루어지기도했습니다. 여러모습으로성과들이있었음에도불구하고, 우리는너무수치적인부분에만초점을맞추고있지않느냐는생각이듭니다. 어떤분이대답을해주셔도상관이없는데요. 일단이야기를통해서질문과제발표를같이하도록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뜨고있는이머징작가를더중심적으로지원하자는이야기가나오고있다고들었습니다. 그러한문화형성이라는이야기를하기에그깃발에드리워진작가들의노고와수치가너무나많다는것입니다. 그런데그런작가들에대한배려가기획되어야지, 또다른이머징작가가나오지않느냐하는생각이듭니다. 질의중인김향금 그리고협회장이자작가로서미술품시장, 미술품판매에대한고민을하면서이런생각을했습니다. 물론지원이중요하고요. 조금더거시적인안목에서함께해야할부분이있는데, 정부, 갤러리, 작가가함께갈수있는네트워크가구성되어야한다고요. 특히지역의작가들은서울에올라가는것도힘든데, 글로벌작가로발돋움하기는아주먼이야기같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 그래서이부분에서 과연실질적인지원은무엇이가능할까? 에대해고민해봐야한다는생각입니다. 물론아트페어의진행경비를지원하는것도아주중요하지만, 이제는우리미술시장이확대되고있고, 지역아트페어시장도확대되고있는시점에서거시적인안목의지원이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이를테면미술시장에진입하지도못한작가들에대한배려, 그 151
152 리고정책적인지원마련, 그러면서시스템구축에대한부분이요. 시스템구축에는아까말씀하신온. 오프라인을통한전략적인마케팅과홍보등도포함되어야겠고요. 온라인미술시장같은경우는 2.6% 가차지하고있는데요. 주요갤러리와아트페어측에서도벌써하고있다고들었습니다. 이러한것들이국내아트페어가잘되든못되든일단수치적으로는확대되어있다고생각합니다. 그렇지만시스템이나컨설팅구축에있어서, 어떤기구가하나만들어져도괜찮겠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 개인이나단체, 갤러리, 아트페어기구를통해컨설팅을해줄수있으면좋겠다는생각입니다. 그리고마지막으로, 대구미술관이지역미술시장에대한역할을조금씩하고있다고생각합니다. 비평적인가치를구현해내면서요. 그게과연다긍정적이기만할까라는생각이듭니다. 제입장에서는조금우려도되는데요. 안혜령대표님께서이것은대답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지역미술관의역할들에대해서작가들에게미치는긍정적인부분과부정적인부분을말씀주시면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병식 : 네. 감사합니다. 지금김향금회장님께서아주포괄적인말씀을하셨습니다. 두가지질문을정리해보면요. 하나는페어에진입하지못한작가들에대한지원과배려문제를어떻게생각하는가에대해말씀주셨고요. 두번째는지역미술관의역할, 도대체마켓과미술관의역할을어떻게봐야하는지에대해질문주셨습니다. 제가이것은조금바꾸겠습니다. 안혜령선생님께질문하셨는데, 정종효선생님께서같이답변주실수있을것입니다. 미술관에계시는장본인이시거든요. 그러니까두분이함께답변주시고요. 앞부분은제가답변드리도록하겠습니다. 이제허두환선생님의말씀이있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질의중인허두환 허두환 : 안녕하십니까? 대구화랑협회회장허두환입니다. 먼저이런행사를가진것이저한테상당히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앞에서발제와토론하신분들이제가고민하는문제들을다풀어놓으신것같습니다. 그래 152
153 서저는방법을찾고싶고요. 다른것보다는지역미술시장의가장시급한문제를질의하고싶은데요. 지금 아트페어 와 옥션 이활성화되다보니까, 1차시장인화랑들이반쯤은문을닫았습니다. 대구에저희회원화랑이 35개정도로줄었지마는, 1차시장이활성화되지않고, 2차 3차시장으로넘어가면결국구조면에서불안정한미술시장이되지않을까싶습니다. 옥션도아트페어도중요하지만, 무엇보다중요한것은지역의 1차미술시장이살아야합니다. 전국의화랑들이지금적자운영을하고있다고합니다. 아주어렵게운영을하고있는데, 왜 1차시장을활성화하시지않고 2차, 3차시장으로지원이우선적으로시행되는지질문을드리고싶습니다. 어느분은제게아직도화랑이살아있느냐는질문을하시며이제옥션과아트페어가중심이라고하시는데요, 저는 1차시장이기반이되고, 활성되어야만한다고생각합니다. 그래야많은지역작가들이함께살수있습니다. 아까김향금회장님이질의하셨다시피, 대구의작가들이 2천명정도가된다고하는데, 대구아트페어에초대받은작가들은거기의 10% 도안될것입니다. 그리고또화랑과미술관이엄밀히구분되어있습니다. 그런데상업화랑이라는명칭도통용화되고있는데, 저는이것이잘못된명칭이라고생각합니다. 상업적화랑과비상업화랑을구분할수없지않습니까? 일부작가들은문화체육관광부나문화재단에서지원금을받기도하지만요. 화랑들은영리목적이라는이유로지원자체가막혀있습니다. 1차시장이육성된다면, 점차적으로 2차시장도더좋아질수도있고요. 작가들이 1차시장없이바로바로아트페어나옥션으로가는경우도많습니다. 옥션이또화랑에치명타를주고있습니다. 아까자료를보셔서아시겠지만, 국내양대옥션이거의 80% 를점유하고있습니다. 그들이가진작가군은사실뻔합니다. 이런상황에서저희 1차시장은허덕이며돈이없기때문에작가관리와발굴또한힘이듭니다. 전시를열고, 아트페어를함께참여하는과정을금전적으로감당하기힘듭니다. 오늘저에게이자리가중요한것은이런문제들을이자리에서제기해서원초적인문제를해결한다음, 이런장을통해서갤러리스트나아티스트나미술관계자들이나행정기관이함께모여서미술시장활성화의방안이없는지에대한모색을할수있었으면합니다. 이상입니다. 최병식 : 네감사합니다. 아까 4일동안밤을새시면서준비를 6장정도하셨다고얘기들었는데요. 이렇게축약하시느라많은인내를하셨을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의핵심적인요소는, 1차시장과 2차시장의역할분담이굉장히중요하며이점에대해서심사숙고하는그런대안이필요하지않겠느냐하는것이지요. 이대로간다면 1차시장의본래기능이사라지고, 2차시장의기능만살아남게되었을때왜곡된현상을우려하는말씀을하셨습니다. 그부분에대해서는다른발제자분께서도충분히답변주실수있을거라생각됩니다. 저도말씀드리겠고요. 그럼토론자분들의말씀을들었고요. 이제답변순서로가겠습니다. 먼저안혜령대표님, 편하게요약해서부탁드립니다. 안혜령 : 네대구현대미술관협회회장님말씀처럼작가는정말많습니다. 어떻게모든작가에게지원을할수있겠습니까? 저는냉정하게경쟁을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정말우수한작가들은화랑에서뽑아갈수도있겠지만요, 미술관에서하는역할을말씀드리자면, 저는서울에서작가들을많이만나게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오늘의작가상 후보네명만들어가도그작가는너무나잘나갑니다. 전시경비로인당 4 천만원씩이나오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전시를해줍니다. 후보에이름만올라도갤러리에서전속작가로서로데려가려고노력을하고있습니다. 그래서왜오늘의작가상에대구작가들이포함이되지않느냐했을때, 미술관에그런오늘의작가상같은지원과전시가대구에도생겼으면좋겠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 지금이인성미술상이있긴하지만, 대구의미술대학출신작가들을해마다경쟁을해서뽑는다면, 얼마나좋은기 153
154 회가만들어지겠습니까? 그래서저는철저하고까다로운심사를통해서실력있는작가들을뽑아야한다고생각합니다. 해마다엄청난작가들이지원을하고, 희망을가질것이고, 선정된작가들은대구미술관에서전시를한다든지하는시스템이마련되면좋겠습니다. 이것이가장합리적으로지원을하는방법이아닌가생각합니다. 그리고대구미술관의전시를보았을때, 저는매우긍정적으로평가합니다. 왜냐하면대구에서대구출신의작가들의전시만전시할수는없습니다. 대구미술관이그동안세계적인작가들의전시를하면서, 해외에도많이알려졌습니다. 해외작가들이저희에게묻기도하죠. 왜대구냐고요. 그렇게시선을끌수있는전시를하면서동시에한국작가들의전시도같이하는것이죠. 저희리안갤러리도그렇게해서 10년동안빠른시간안에해외에알려지게된것입니다. 처음에저희는대구작가들을지원을했습니다. 지금해외전시도하면서대구작가역시 3명이잡혀있습니다만, 갤러리를홍보하는부분에서세계적으로유명한작가들의작업과전시를함께보여주면서우리갤러리의역량을나타낼수있습니다. 이미유명한작가들을우리갤러리로데리고와서키워준다이런개념이아닌거죠. 굉장히시선을끄는한방법이라고생각합니다. 해외에유명한작가들도한국에갤러리가가지고있는역량과지금까지전시를살펴보고본인의전시를해도될지의여부를판단하겠죠. 그렇게해외작가의전시를저희갤러리에서하게되었을때그사이사이꾸준하게한국작가들의작업을함께보여주고전시를열고하게되는것입니다. 그래서최근에저희갤러리도대구출신작가들을 2명을전속작가로모셨습니다. 결론적으로제가드리고자하는말씀은작가는많기때문에모두에게지원할수없다는것입니다. 또해외시선으로작가를볼수있어야합니다. 한국적이면서도세계적으로클수있는스케일있는작가여야하고, 참신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이러한방법에는냉정한심사가가장작가지원에합리적이라고생각합니다. 질의에답변을하고있는안혜령 최병식 : 네다음정종효선생님말씀해주시죠. 154
155 정종효 : 질문하신부분중에서미술관의역할에포커스를맞추고다른역할에대한부분도일부언급해서정리하도록하겠습니다. 미술관이라는것은미술작품이들어갈수있는최종종착역이라고보시면됩니다. 미술관이가지고있는미술품은마켓의일분야하고는조금다른형태를갖고있습니다. 왜냐하면미술품의재판매가불가능하기때문입니다. 갤러리, 옥션, 아트페어와는상당히다른역할을가지고있습니다. 그런부분들이작가로서, 그리고동시대의미술안에서어떤미술사조를가지고있고, 어떤작가가어떤역할을했으며어떤영향을끼쳤다라는부분에대한연구자료라든지더불어그연구에필요한자료의일부이기도하고, 전시기획의일부이기도합니다. 그러한연구기능을하기위한자료의역할이미술품의큰기능이라고생각을하셔야할것같고요. 그리고앞서서말씀드린작가들을중심으로한작품들이옥션, 갤러리, 아트마켓, 컬렉터, 아트페어등에나가게됩니다. 그렇지만중요한게앞서질문주신것들중에가장중요한것은이런부분들의역할들입니다. 역할의중요성이심도있고깊게들어가야만이한국미술시장이활성화되고, 아트마켓이잘돌아가고, 작가층이두터워지고, 다양한작가가나옵니다. 이런부분들이채워져야지만좋은작가를발굴할수있는지없는지판가름이나지않을까싶습니다. 미술관의역할에대해언급을하셨지만요, 이런요동치는미술시장가운데서미술관역시내부로보면조용하지만은않습니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관장토마스호빈이요, 미술관시장이끝났다 라고얘기했습니다. 또한미국의미술관협회회장케이원홀트만이 미술관소장품은신성한것이다. 돈으로살수없는것이다. 라고얘기하는반면에, 내셔널아카데미미술관관장이한말은 작품을팔아서돈을마련하지않으면, 우리미술관은역사속의먼지로되어없어질것이다. 그리고우리미술관이전시하고있지않은작품들을다른미술관에서도원하고있지않다면, 굳이우리미술관에서보관할필요가없다 라고얘기했습니다. 미술관이작품을판매를하느냐, 보관만하느냐라는역할에대한찬반양론이팽팽하게벌어지고있는상황들이현실에아트마켓중심으로흘러가는상황속미술관내부사정이기도합니다. 하지만분명히짚고넘어가야할것은미술관은전시, 연구, 보존, 교육의기능을충실히해야만여기에관련된작가, 갤러리, 옥션과도충분한순환구조를가질수있습니다. 물론미술관시대가끝났다고다끝난것이아니죠. 현대미술에있어서과연미술작품은어디로가느냐방향성을제시했을뿐이지, 현대미술이가지고있는고가의작품들이과연미술관으로가고있느냐, 개인컬렉터에게가고있느냐, 아니면기업컬렉터에게가고있느냐의방향성에대한문제이고요. 이런미술관의판례는결과적으로미술관으로흡수되고, 미술관에서보여주는시대가올것이다라는미술관의역할론입니다. 그리고이머징작가에대한언급을드리자면이부분에서도역할론이상당히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대학의교육시스템부터시작해서, 작가로서입문하는단계, 그리고아트페어가가지고있는위험요소가있는부분까지한작가가학교의교육부터큰작가가되기까지의과정에서의기능적역할을더듬어볼때갤러리와작가의필수적인관계및학교가가져야할교육적요소의선을정확하게지켰을때좋은작가의층이두터워지지않을까싶습니다. 그리고최근아트페어가대세라고해서이런작가들까지아트페어에몰려가서는안됩니다. 아트페어의기능에있어주최는언제까지나갤러리가하는것입니다. 최근들어서작가가아트페어를만들고, 작가가작품을직접팔고그러는상황을보면, 작가인지비즈니스맨인지, 그럼갤러리는어디에서무슨역할을하고있는것인지그선이애매모호해진다는것이죠. 그런측면에서볼때작가, 갤러리, 옥션, 아트페어가각각이가지고있는역할을명확하고, 깊이있고전략적으로나아가야지금의난관을벗어날수있지않을까싶습니다. 이상입니다. 최병식 : 네두루살펴가면서애정을가지고말씀해주셨습니다. 박소영선생님께서소위마케팅의중요성말 155
156 씀하셨고, 대구아트페어가어떻게하면좀변화할수있을까를말씀하셨죠. 그런데문제는바로이런것입니다. 부스를판매하는것이아트페어인지, 아니면페어의정체성까지도제시하고관리해나가는것이아트페어인지, 아니면한지역의작가들에대한새로운발표의장을마련하는특색을가진것이아트페어인지복합적인문제가있습니다. 그런데지역에서이루어지는아트페어를가는사람들의경우는그지역의특징을보러가는것이지요. 이점이반은차지한다고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지역간특징이있었으면좋겠습니다. 그리고문제는많이보는것도중요하지만, 작가를발굴하는것도중요합니다. 이점에서저는 50% 를바꿔볼수는없을까라고생각합니다. 그런데갤러리들에게요청하기에는매우어려운점이있습니다. 이번에는새로운작가들에대해서개편을해서전시를냈으면좋겠다는점을강력하게권고하고부탁하는요구가있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그리고해외저가아트페어만해도전체검색대를거쳐서과거에나갔던작품이동시에들어가면중간에다제외해버립니다. 아주냉정합니다. 소위돌려막기는안된다는것이지요. 이점에대해서엄정하게하시고, 몇개갤러리가탈락되는한이있더라도그것을지켜나가셔야합니다. 대안은 특별전 입니다. 특별전부스를조금늘리는방법이있죠. 여기에서히든카드를보여주실수있을때페어의미래가있다고생각합니다. 이것은절대로이미마켓프라이스를가진작가들로는승부가되지않습니다. 숨어있는작가들을발굴을하고, 대학마다보면아직도간극이큽니다. 우리나라에 4천명정도의순수미술대학교수님들이계시는데요. 그분들중에작품을실제로판매를해보신분이 10% 가안됩니다. 실제로그분들스스로가교육을하실때한계가있는거에요. 마켓에접근하는것을터부시하는것이아직도있다는것이지요. 그렇지만학생들이졸업하고사회에진출할때의문제가아직도있기때문에작가발굴을적극적으로하셨으면좋겠습니다. 그다음 SNS 공모방식은굉장히중요합니다. 공모는많이할수록좋다고봅니다. 한명을건지더라도요. 그리고아르코에서도저희가지원사업을많이하고있는데, 컨설팅하는부분에있어서는나중에항목을넣었으면싶습니다. 나중에연구를더하셔가지고요. 심도있는컨설팅부분은굉장히중요하다고봅니다. 크게두가지로나눠보실수있겠는데요, 한가지는작가컨설팅입니다. 아트페어에서아무리처음선별을한다하더라도중간크리틱을두세번정도는해야하거든요. 중요한것은아트페어측에서만은힘들어요. 비평가, 평론가, 아트딜러, 큐레이터가동시에함께공동으로들어가야합니다. 그랬을때비용이발생하고, 어려움이있습니다. 권위에문제가있는것이죠. 그래서그런예산에지원은많은비용이필요하지않습니다. 연간 4-5천만원만들어가도가능할수있는일이거든요. 그지점은우리가고민할필요가있다고생각됩니다. 2 부종합토론전경 156
157 다음김향금회장님께서는링밖에있는작가들과어떻게함께갈수있느냐의문제를언급해주셨습니다. 이것은셀프마케팅을절대적으로말씀드릴수밖에없을것같습니다. 작가스스로가스스로를마케팅할수있지않으면그어떤방식도소용이없습니다. 기본적으로자기가자신을커버할수있는철저한포트폴리오를만들어야하고요, 포트폴리오를갤러리에많이보내서소통을촉구해가는방식을적극적으로택해야할것입니다. 그리고허두환회장님께서도기회가되신다면협회에서도작가들의포트폴리오를동시에받아서진행해도좋다고봅니다. 아트페어때에도포트폴리오를직접접수하고상담할수있는코너를마련해주신다면굉장히좋은기회가될것이라고봅니다. 그리고이이후에는모든것이경쟁체계입니다. 왜냐하면아트마켓자체가문화적시장이라할수있지만, 이것도냉정한글로벌경쟁력을가져야하기때문에작가스스로의경쟁력이갖춰지지않는다면그어떤것으로도방법이없다는점은굉장히중요합니다. 본인의홈페이지를만들고, 관리해나가는것도굉장히중요하다고봅니다. 그다음으로허두환회장님께서 1차, 2차시장에대한말씀을하셨는데, 결국갤러리는기획과전시입니다. 이것이그리고철저하게영리적인형식으로나가셔야합니다. 아까 상업적 이라는것이굉장히듣기거북하다라고말씀하셨는데, 매우상업적이셔야합니다. 그리고수익을내지못한갤러리는일단아트페어에서자격이없는것입니다. 그러니까저희는아주냉정합니다. 만약수익을못내셨다면, 앵콜을받으셔야합니다. 다른나라갤러리, 다른아트페어, 콜렉터등으로부터앵콜을받아야잠재수익이발생하는것이니까요. 사실상대구화랑협회가사단법인이되지않은것으로알고있는데, 아트페어가법인에서하는것이맞느냐의문제도고민해봐야한다고생각합니다. 매우공격적으로나가야하는데, 법인을통해도장을찍고회의를하는등의복잡하고오래걸리는절차를언제기다립니까? 그렇기때문에앞으로법인을독립하시더라도, 페어만큼은더공격적인전략을구사하셨으면좋겠습니다. 문화적행위를하고있으시잖아요. 그러다보니까상업적인현실과문화적상업적현실을어떻게잘고려하고, 배려할수있느냐가고려되어야하고, 이것은사회적현실의중간단계를잘연결한다고보실수있을것입니다. 그런측면에서봤을때, 아르코나예술경영센터나문화체육관광부에서지금지원을하고있는데, 대구아트페어는올해조금더분발하셔서지원사업도신청하시고, 협업도하시면서적극적이고공격적인마케팅전략을구사하셨으면좋겠다는생각이들고요. 대체적으로세분에대한답변은이정도로하겠습니다. 아트라는단어는더이상창작에만관련된말이아니라, 투자에도관련된말로사용되고있다. 고도하죠. 이미지금예술이투자와함께연계된프로그램으로이루어지고있습니다. 유명한음악가앤드류로이드웨버는 나는미술작품을얻기위해서음악을한다. 라고말했다고합니다. 제가아까말씀드린세계적인유명배우들의꿈은예술가입니다. 그러한그들의꿈을대리충족하기위해서아트컬렉터가되는건지도모릅니다. 그리고이미그들은예술적자질을자신들의영역에서충분히발휘하고있다고생각하지만, 순수예술에대한동경은영원히잊지못한다는얘기를많이합니다. 그런측면에서봤을때에, 예술이이미마켓, 소위비즈니스의한중간에와있다는측면에대해서는우리가외면할수없는부분입니다. 이것은마켓과뮤지엄이어떻게연결되어야하는지에대한답변도될수있을것이라고생각합니다. 뮤지엄이이것을외면해서는안됩니다. 함께연동하면서적절한거리를두어가면서함께노력을해가는것이상당히중요합니다. 이는학문의세계와뮤지엄의세계가다르지않다는점을말씀드리는것입니다. 이정도로말씀드리고요. 이제자유발언으로넘어가겠습니다. 자유롭게손을드시고말씀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질의를받도록하겠습니다. 먼저권종호교수님질문주시죠. 권종호 : 아까화랑과아트페어에있어작가는많기때문에치열한경쟁을통해서뽑는다는점을말씀주셨는데요. 당연합니다. 그런데도화랑은개인이운영하기때문에, 본인의취향과수준에맞춰서선정이가능합니 157
158 다. 그렇지만미술관은다르다는것이죠. 똑같은경쟁을통해뽑지만, 미술관은선별을위한기준과원칙을지켜나가야한다는생각입니다. 그리고대구화랑과아트페어에관해서는박소영선생님께서특히좋은말씀을하신것같은데요. 정부에서화랑을지원할때에도퀄리티가높은작품을뽑도록하는조항이있어서지원하는것이맞는것이라고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화랑의수준과성격을비교해보았을때너무상업적으로가지는않았느냐등을선별하는것은큐레이터가함께기준을같이움직여나가야하지않느냐라고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통괄하는심의가있었으면좋겠다는의견입니다. 그리고작가로서의고민은해외에서전시콜을받게되더라도작품운송비의문제, 큐레이팅의문제등작가혼자감당하기에는역부족인지점들이많이발생하게됩니다. 운영뿐만아니라기획적인것까지함께갈수있는시스템구축이나아르코에서하는지원금사업등이굉장히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최병식 : 네, 많은질문을주셨습니다. 세가지질문인데요. 갤러리와미술관의차이점에대해의견주셨고요. 지원에있어서선택과집중을해야하지않느냐라는질문주셨고요. 그리고마지막으로작가의해외전시기획할때비용의부담과큐레이터가따로없다보니본인이겪는어려움등을같이묶어서아르코의경우지원의대상에포함할수없느냐라는질문이었습니다. 다말씀드릴수는없을것같고요. 먼저미술관에대한말씀은견해를주신것으로보겠습니다. 두번째선택과집중에대한문제는이미많은사람들이언급한문제이기도하고특별히말씀드릴수는없을것같고요. 세번째문제에대해서는답변해드리려고합니다. 아르코가현재지원해드리는사업은지금와계시는김영일대리님이하는사업과직결됩니다. 그래서간단하게혹시 2016년도작가지원에대해멘트를주실수있을까요? 김영일 : 짧게말씀드리도록하겠습니다. 저희도광범위한많은의견들을적극적으로반영하려고노력을하고있습니다만, 2016년도에는전시지원, 공간지원, 비평지원이렇게크게세가지의사업공모가나와있습니다. 전시지원같은경우에는말씀하신대로기획자나큐레이터의경계를두지않고, 기획의도나전시의도를중점으로심의하려하고있습니다. 그리고교수님께서말씀주신것처럼심의과정중에컨설팅을덧붙여서같이발전해나가서좋은전시를개최할수있도록하려하고있습니다. 사업이정해진한계에서거기에머무르지않고빗장들을풀면서하나하나나아가려고하는실정입니다. 올해저희가내부적으로사업개편도있고새롭게전시지원이라는이름으로꾸려가고있는데, 앞으로더욱더지역에서주시는말씀도반영해서꾸려나가도록하겠습니다. 최병식 : 과거에제가전시평가및심의를많이했습니다. 예산의한계는있죠. 해외개척지원사업과비슷한것입니다. 해외교류전시를하게되는데, 개인전의경우는굉장히신중합니다. 특히상대측이상업갤러리인경우는먼저배제됩니다. 안된다는것이아니라, 뮤지엄급전시를우선으로하기때문인것이죠. 가장좋은것은비영리기구나공간에서아카데믹하게전시를하는것을최우선으로지원합니다. 이것은마켓지원과는다른것이거든요. 작가지원이기때문에요. 그리고좋은말씀을해주셨는데요. 개인이확보하기힘든큐레이터에대한, 특히나국제적감각을가진큐레이터를만나기위한만남의연결고리를만드는것도의미가있다고생각이듭니다. 서울문화재단에서비평가를묶어서매회전시평을쓰게하는지원이있었는데요. 특정전시가아니라비평가가쓰고싶은전시로 1년에 500만원을지원한적이있습니다. 큰금액은아니지만, 꽤괜찮더라고요. 그런새로운아이디어를낸것이죠. 그리고지원사업에서는이전에아르코자문회의에서도나 158
159 왔던얘기인데요. 현재신진지원에쏠려있다는점이였습니다. 그래서중진 ( 기성 ) 작가지원으로사이즈를늘려야한다는의견이많았으며아르코에서도이를수용해야겠다는의견이있었습니다. 미술관부분에대해서간단하게정종효선생님께서말씀해주시고넘어가겠습니다. 정종효 : 말씀하신미술관의성격이라든지이런부분은장기계획이세워져야하는것이맞습니다. 이런장기플랜에대해서미술관성격을어떻게가지고갈것인지에따라서전시기획이나작품이이루어져야제대로된미술관으로가게됩니다. 사실우리나라의시스템이어렵습니다. 특히나시, 도립미술관이정확한컨셉을가지고미술관을끌어나간다는사실에대해서상당히내부적인시스템이나인력을운용하는문제라든지하는것등문제가많습니다. 저희미술관도현재관장이공석으로있는상황입니다. 그리고전국에있는미술관의관장이임명이되고이런시점에서늘찬반에대한양론이팽팽할만큼쉽지않고요, 심지어그기간도짧습니다. 채길어봐야 5년정도의기간입니다. 따라서미술관을장기적으로끌고가기에는이러한문제들도동반하고있다는점이있고요. 그리고사립미술관같은경우는좀다르죠. 하나의오너에의해서처음부터끝까지하나의컨셉으로밀고가기때문에오히려그성격을갖추기에는확실한타켓이정해져있다는점이있습니다. 이런부분이국공립미술관과사립미술관의차이로보실수있을것같고요. 단, 성격을맞추자면지역에대한성격을맞추는경우가많습니다. 서울은서울대로, 광주는광주대로, 대구는대구대로요. 이런지역적인특성과역사성으로포커스를맞추는곳이많은데, 그런것들조차도경우에따라서는쉽지않을때가많죠. 그부분은인지해주시는것이좋을것같습니다. 객석전경 최병식 : 네, 감사합니다. 다음질문받겠습니다. 자유롭게말씀해주시죠. 여기사립미술관에시안미술관관장님나와계시는데요. 미술관에서작가를프로모션하는부분에대해서고민을많이하고있으신것으로알고 159
160 있습니다. 말씀한마디주시죠. 변숙희 : 제가 2015년도에프로모션전시를한적이있었습니다. 실제로중진작가지원에대해서는 3년전쯤토탈미술관, 사비나미술관, 저희시안미술관이렇게세곳이모여서문화체육관광부에정책질의및요청을했었습니다. 2016년부터는구체적으로지원이이루어지고있는방향으로가능해질것으로보고있는데요. 그전에경상도속된말로지역에서굉장히열심히하고작품수준도높은작가들이일단서울의미술관쪽으로는발도못붙였습니다. 작년가을에 51세의작가한분을열심히하는데도기회를줄수없어서일단은시안미술관에서작가의프로모션전시를했습니다. 그덕에다음전시를영은미술관으로연결되게되었고요. 또연계된다른관계자분과는해외진출전시를계획하고있고요. 우선저희가기대하고바라는것은사립미술관이사립이다보니까제의지대로전시를풀수있었지만, 국공립미술관은또다를것으로생각됩니다. 이프로모션전시를통해작가가자신을어떤형식으로도마케팅하지않고, 미술관에서선정을하고, 대외적으로관록있는서울의미술관장님들이내려오셔서중요한관계자들을또소개하는식의형태가되었습니다. 다행히진지하게고민을해주셔서성과도괜찮은것으로알고있습니다. 사립미술관지원도문화체육관광부에서많이되고있지만, 제가아르코측에요청드리고싶은것은절대적으로엄격한심사와선택을해서, 나눠주기식은배제해주셨으면합니다. 최병식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상북도는어느지역보다도갤러리가상당히많이분포가되어있고, 잠재컬렉터와애호가가많으시고, 물론대구에서는어렵다고하시지만이지역이아주수준이있는곳입니다. 그런측면에서보았을때, 갤러리가생존하는방식도굉장히자체마케팅방법을개발하시는것을볼수있었습니다. 그럼, 작년에저희사업도지원받으셨고, 현재아트경주를준비하고있으신경주의라우갤러리대표님말씀잠깐듣도록하겠습니다. 송휘 : 안녕하세요? 저는경주에서라우갤러리를운영하고있습니다. 저는학교강의도나가기때문에작가와갤러리의중간역할을할수있고, 양면을볼수있는그런위치에있습니다. 작가에게는좋은의견을들어서전달하기위해서이렇게참석하게되었습니다. 특히작가발굴을적극적으로못한점도반성이되기도하고요. 한편해외아트페어를다니다보면, 작품을좇을것이냐아니면판매를위한작품을좇을것이냐라는갈등을굉장히많이합니다. 제가사실프랑스루브르아트페어를아르코의지원을받아참여했었습니다. 재작년만해도판매가조금되었습니다만, 작년에는경기가너무안좋은데다가테러문제가있어서판매를많이하지못하였습니다. 사실지원사업이화랑협회에만집중적으로주면, 저희같은신생화랑들은지원을받지못합니다. 그런데이번에아르코에서신생화랑에도지원금을주는사업이생겨서한국작가들이해외에서선보일수있는부분들이아주많았고, 또컨택제의가들어오기도합니다. 경주아트페어는미술과아트페어에전무했던경주시공무원들과많은논의와설득을통해서지금은굉장히많은집중과지원을하고있습니다. 많은관심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병식 : 분도갤러리대표님도어렵게자리해주셨는데, 말씀한마디해주시죠. 160
161 객석전경 박동준 : 앞에말씀주신분들이너무좋은얘기많이주셔서정말감사합니다. 갤러리를한 12년정도를운영하며느낀것도많고, 쉽게얻어지지않고기다리고견뎌야한다는것도깨달았습니다. 일단우리가지난번아트페어를통해서는어떻게우리가더수준높은아트페어를해야겠느냐를고민해야겠다는점을느꼈습니다. 갤러리들이좋은안목으로좋은작가들을발굴하는것, 계속공부와연구를하는것, 그리고컬렉터들도끊임없이아카데미나교육을진행하는것도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여러가지분야에서향상되서더좋은아트페어를만들어야겠다는생각이들고요. 여기에강의듣고계신모든분들이함께노력해서좀처럼고쳐지지않았지만, 고쳐야겠다고생각하고있는것들을개선해서언젠가는지금보다훨씬더좋은환경에서표현할수있으리라믿으면서오늘수고해주신모든분들에게감사말씀드립니다. 최병식 : 네, 감사합니다. 해외아트페어를나가서보면생각과맘처럼실천하는것은어려움이있으리라봅니다. 충분히이해하고있습니다. 그런측면에서봤을때작가, 비평가, 학교, 페어등모든구성원들이함께공동으로노력하지않으면안되는부분이있습니다. 이자료는이자리에나오지못하신분들을위해서동영상이나녹취를공유할예정입니다. 곧정리가되는대로몇달안에올라갈것입니다. 오늘더많은분이오셨더라면하는아쉬움이있지만, 자료가올라가면주변에추천해주시고, 함께참여할수있으면좋겠습니다. 청담갤러리대표님오셨다면간단한말씀부탁드립니다. 김성락 : 네, 저희갤러리를좋아해주시고, 응원보내주셔서감사합니다. 올해로 10년입니다. 지금이렇게와보면공부할것이끊임없이많다고생각합니다. 반갑고고맙습니다. 161
162 최병식 : 갤러리신라대표님오셨는데, 말씀한번부탁드립니다. 이광호 : 만나뵙게되어반갑습니다. 저는갤러리신라대표이광호입니다. 화랑은 92년부터시작했고, 이제 24년정도가되었는데, 제가홍보가부족해서그런지아직도모르시는분이많으십니다. 저희첫전시는 92 년도 4월에단색화전시를했습니다. 그래서요즘조금덕을보고있기도한데요, 화랑을 24년동안화랑운영유지를위해단색화작품을파느라고전시를많이못봤습니다. ( 웃음 ) 오늘좋은말씀많이나왔듯이, 자신의역할을잘해야할것같습니다. 큐레이터는큐레이터의역할, 작가는작가, 화랑은화랑의역할이있는데요. 사실화랑은겉모습은화려하지만, 굉장히영세하고힘이듭니다. 그래서작가분들및문화체육관광부에서화랑을많이이해해주셨으면합니다. 화랑은작품을팔더라도사실상마진을볼수있는부분이하나도없습니다. 작가분들이화랑을매개로해서작업을하시고, 판매를하신다면아까이야기가나온매니징이나, 컨설팅역할이가능합니다. 하지만, 직거래판매도많이들하시기때문에시장이선순환이되지않아화랑이힘이듭니다. 이번기회를통해서시장의선순환을위해화랑을통해작품구매를생각해보시는방법도제안드리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병식 : 말씀감사드립니다. 정확한지적을해주셨습니다. 화랑의본래기능을확보해나가는, 사회적구조가그것을확보해주지않으면 1차시장의생존이보장될수없다는말씀주셨습니다. 그러면정리하도록하겠습니다. 아까갤러리신라대표님께서도단색화를언급하셨는데요. 미국의미술평론가배리스왑스키라는사람이있습니다. 2015년 12월 17에미국의종합주간지네이션에 한국의추상미술에대해더이상무시해서는안된다 라는글을썼습니다. 심지어바바라로즈가 2006년에발간한 말레비치부터현재까지 : 모노크롬 을낼때도, 한국작가들은존재조차가없었습니다. 그런데이작가들이갑자기해외에서각광까지는아니지만, 주목을받고있죠. 왜그런지에대해생각을한번해보았습니다. 이의문에대해서는여러가지해석방안이있을것입니다. 스왑스키는 갑자기단색화가뜨거워진이유를묻기전에, 왜서구에소개되기까지이렇게오랜시간이걸렸는가를생각해봐야할것이다. 라고묻고답을했습니다. 어떤면에서보면한국미술이차별을당했다고도볼수있을것입니다. 한편으로는당대미술과미술시장이한계에와있다는문제도있습니다. 아까말씀드렸듯이, 중고가의작품수에비해서상대적으로제로그룹이나, 일본의구타이나, 한국의단색화같은작업이상대적으로거래가되었습니다. 특히단색화는형편없이낮은가격으로거래가되었죠. 물론단시간에가격이상승되기는했지만, 형평성상에문제가있다고생각했던것이죠. 그리고스왑스키의말처럼그들이왜이렇게오래걸렸느냐를보았을때우리의책임도큽니다. 작가의본인의예술세계를조망하지못한점도큽니다만, 우리가지나치게 1차적인방식으로만생각해왔던마켓의의미를확장시키고, 우리의미술계가새롭게거듭날수있는또하나의대안을찾아가는데하나의단초가되리라고생각됩니다. 오늘이런자리가아르코쪽에서어렵게예산지원으로이루어졌는데요, 다음에는기회가된다면저희협회쪽에서이런기획이또마련되었으면좋겠습니다. 저도조그마한힘이된다면내려올것이고, 정종효선생님께서도함께해주셔서조그마한힘이라도보탤수있을것이라생각됩니다. 오늘늦게까지들어주셔서정말감사드립니다. 대구미술의발전으로한국미술을견인할수있는최고의영광을가질수있기를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62
163 6 전주워크숍발제문 & 녹취록 일시 : 2016년 2월 22일월요일오후 2시-4시30분장소 : 전북대학교박물관강당사회자 : 김영일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항목시간구분발제패널 개회 2:00-2:10 인사말이건용 ( 작가 ) 2:10-2:40 기조발제글로벌아트마켓트렌드와한국의대안최병식 ( 경희대학교교수 ) 1 부 2:40-3:00 발제 미술시장의지원제도와정책 김윤섭 (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 ) 3:00~3:20 지역미술시장과작가강용면 ( 작가 ) 휴식 3:20-3:30 휴식시간및다과 2 부 3:30-4:30 종합토론 주요안건 : - 미술시장의불황을타개하기위한방법은? - 지역미술시장의활성화에가장시급한문제는? - 해외아트페어참여, 무엇을어떻게준비할것인가? 박지혜 ( 갤러리애플대표 ), 박혜경 ( 서신갤러리대표 ), 이상훈 ( 군산창작문화공간여인숙대표 ), 이철량 ( 전북대학교교수 ) 163
164 6 전주워크숍발제문 & 녹취록 발제문 전북미술시장활성화 / 강용면 ( 조각가 ) 1) 전북작가의현황 - 작가수 : 1,200명정도 - 전북도전시건수 : 연간 300여회 ( 문예진흥기금 200여건, 자비 100여건 ) 2) 전북미술시장현황 - 나우아트페스티발 ( 예산1억 ) - 전북도립미술관소장품구입비 (1억) - 서신, 애플갤러리아트페어참여 - 약 50 여명정도의콜렉터 3) 전북작가의수입원 - 문예진흥기금 ( 전시비용 ) - 대학, 학원, 사회교육원, 방과후수업, 문화센터강사료 - 교습소운영 ( 입시, 취미 ) - 조형물제작 ( 문화예술진흥법 ) - 전시지원비 - 작품제작아르바이트 4) 전북미술시장활성화대안 - 작품가격현실화 - 아트상품개발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청년몰 - 국. 공립미술관작품구입비증액 - 예술인복지재단창작지원비증액 ( 현지금액 300만원 ) - 문예진흥기금사용범위확대 ( 재료비, 작업실임대료 ) - 작품구입콜렉터세금혜택확대 ( 사업자 500만원까지세금공제 ) - 아티스트비 ( 제작지원비 ) 지급안통과 - 대학졸업생직업교육필요 ( 예 ) 조각전공 - 용접자격증 164
165 6 전주워크숍발제문 & 녹취록 녹취록 1 부 김영일 : 안녕하십니까? 저는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국내외시각예술지원사업을담당하고있는김영일이라고합니다. 반갑습니다. 우선한국문화예술위원회시각예술사업에많은관심을가져주시고참여해주신여러분께감사의말씀드립니다. 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 는 2015년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의일환으로개최되는행사입니다. 2015년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에대한총 4번에걸친심의가있었고요, 그결과한해동안총 72건, 10억8천만원에대한지원이이루어졌습니다. 한해사업을마무리하면서미술시장전문가와미술인모두가한자리에모여서 2015년성과를되돌아보고, 개선점에대해논하며 2016 년에대해함께이야기를나눠보자는취지로, 사업은마무리되었지만후속으로이렇게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를기획하게되었습니다. 지난 1월 23일에는서울에서먼저대토론회가 170명이상의많은분들의참석으로활발하게진행되었습니다. 서울에이어지역에서도올해국내외미술시장의성과를공유하고지역미술시장에대한활발한토론의기회를갖기위해어제부산에이어서대구, 그리고오늘이렇게전주지역릴레이워크숍을진행하게되었습니다. 오늘워크숍은 1부와 2부로나눠지는데요. 1부는경희대학교최병식교수님의기조발제를시작으로,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님이신김윤섭소장님, 강용면작가님의발제가이어지겠습니다. 2부에서는종합토론의시간을갖도록하겠습니다. 오늘본격적인시작에앞서서전주지역에서의개최를축하하는의미로이건용작가님께서축하의인사말씀을해주시겠습니다. 박수로맞아주시기바랍니다. 이건용 : 안녕하십니까? 이렇게전북대학교에서이런행사를하게됐고, 많은작가분들이자리를해주시고상당히부럽습니다. 무엇보다이프로젝트가세지역을돌면서진행하고있는데, 전주에서도이런시간을갖게되어기쁘게생각합니다. 저는이제 70대중반이된사람입니다. 미술품판매에대한문제를국가차원에서이렇게큰관심을가지고연구된프로젝트가없었습니다만, 2000년대에들어서이런주제로워크숍을갖게된점이상당히고무적인일이아닌가라는생각이듭니다. 역시전략이있어야되지않겠느냐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 제가뉴욕의가고시안거리에갔었는데, 많은미국의화랑들이밀집되어있는곳이죠. 그런데한국의유명한갤러리몇군데에서건물을크게만들고, 거기있는미술인들내지는화랑에판매전략을내세우고있었습니다. 그런데제가갔을때에는, 별로활동이없다고하더라고요. 왜냐하면문을닫게되어서요. 그뒤로제가 LA에차이나타운을갔었는데요. 코리아타운을가게되면음식점들만즐비하고문화에대한냄새를느낄수가없는데요. 차이나타운은문화적인분위기가느껴지고, 또특이한게주차장이엄청나게크더라 165
166 고요. 왜이렇게주차장이넓은가했더니, 가운데에큰길을두고양쪽건물들이모두화랑이라고합니다. 2 층은작가들스튜디오였고요. 중국사람들이라그렇다기보다는, 글로벌하게접근해야할때, 이들은확실하게접근을하더라고요. 이를테면공장을가지고작가스튜디오와화랑을만든것처럼요. 한국의접근방식과이들의접근방식은엄청난차이가있죠. 동시대미술은한국이매우앞서있습니다. 물론일본도앞서있고요. 그렇지만그사람들은자국의작가들에게투자를하고, 서로팔고사면서시장이증대가되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세계시장에서도역시자기네나라사람들이사고판고가의가격에살수밖에없는것이된거죠. 제가얘기하고자하는요지는요, 작가는많이있고, 많이고생하고있는데요. 작가가고생하는것은가치있는일이아닙니다. 살아생전에증명을받아야하고, 국가의도움을받아야하고, 전문기관에서문화에대한연구를해주고, 작가에게구체적으로도움을줘야하는그런시대에살고있는것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서울, 부산, 대구, 그리고전주에서심포지엄을열고, 그간의많은체험을통해서오늘오신최병식교수님, 김윤섭소장님외의분들이엑기스있는좋은말씀을해주실텐데요. 전주가제일마지막순서를받은것은참좋은일이라고생각합니다. 더군다나이프로젝트를위해서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전문가및직원들이같이오신것도중요하게생각합니다. 그래서팔리고안팔리고하는문제, 다음세대에대해서가치있게어필할수있는문제는사실사회적인제도같은것이상당히중요하지만제생각에는작가에게도책임이있다고생각합니다. 한때는우리나라화랑이붐을일으켰습니다. 그리고유한마담들에의해서그취향에따라붐이일어나기도했습니다. 그렇지만그것은아닌것같아요. 이제까지미술사에서가치있게평가되고, 사고팔기위해쫓아다닌작품들은전부괴짜스럽고새로운작품이었습니다. 작가들이새로운생각을가지고기회가주어졌을때새로운것을제시하는것은작가들의책임이아닌가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 오늘좌담회에참석하시는화랑관계자분들, 군산에서창작문화공간을운영하고있는이상훈선생님, 서신갤러리의박혜경선생님, 그리고갤러리애플의대표이신박지혜선생님, 또종합토론에참여하시는이철량교수님, 발표자인강용면작가를통해구체적으로이지역에서일어나고, 지원되고있는이야기들을들을수있을것으로판단됩니다. 여러가지측면에서상당히의미가있을것같습니다. 그리고또멀리서오신최병식교수님, 김윤섭소장님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인사말을하는이건용 166
167 김영일 : 인사말씀감사드립니다. 자, 그럼본격적으로시작을하겠는데요. 2015년도사업을하면서처음부터끝까지많은지원과격려, 방향성을제시해주신경희대학교최병식교수님의기조발제가있겠습니다. 뜨거운박수로환영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최병식 : 반갑습니다. 오늘약간쌀쌀하네요. 요즘또미술시장이조금어려워지니날씨도분위기에맞춘것같습니다. 오늘제가드릴말씀은 글로벌아트마켓트렌드와한국의대안 입니다. 앞부분은글로벌아트마켓에대한간략한소개를해드릴것입니다. 이자료는약 2개월가까이전세계자료를리서치했고요. 이를통해지금해외트렌드를살펴보실수있을것입니다. 그다음으로는한국의최근현황과대안이나올것입니다. 그중에는지역미술시장에대한내용이포함되어있다는것을말씀드리고요. 발표는그렇게하고, 이따종합토론시간때에더욱밀도있는내용을다루도록하겠습니다. 이것은 2006년도부터 10년동안전세계아트마켓의흐름에서경매에초점이맞춰있습니다. 원칙적으로보면 2006년에는미국과영국이약 70% 정도를차지했습니다. 세계에서양대국가가이렇게 2/3 이상을커버하고있다고봐야할것같고요. 그런데 2013년도쯤으로들어오면중국이 34% 를차지합니다. 미국이 33%, 영국이 17% 입니다. 중국이 1위가되겠습니다. 우리나라바로옆에세계최강국이나타났다고생각하시면되겠습니다. 중국의위상을포함한다면, 중국과싱가포르, 홍콩, 자유중국을합쳐실제로는 40% 를넘어가게됩니다. 그렇기때문에세계시장에 10점이팔리면, 아시아에서 4점을판매하고있는것이고, 거기에중동과인도를포함한다면반을넘게되는것입니다. 세계시장의반이상은아시아에서거래되고있다는것입니다. 다음보면 2015년까지미국이 39% 중국이 21% 로떨어집니다. 지금중국경기가아주안좋습니다. 두가지이유때문이죠. 우선시진핑의부패척결이미술시장의일시적마비원인으로들수있고요. 두번째로는중국증시가아주좋지않습니다. 하강세로상당히급속하게떨어졌고, 실제로거래량이 30% 가량하락했습니다. 중국시장의실재거래량은누구도통계내기가어렵습니다. 만약홍콩을포함한다고했을때미술품시장은 20조이상될것입니다. 우리나라미술시장거래액은실제통계액이약 3000억이안됩니다. 세계미술시장은 70조정도로추산되고요. 이렇게중국의시장이우리나라미술시장과는거리가있으며또그정도의규모로성장했음을알수있습니다. 독일이굉장히올라가서 10% 정도, 영국도 10%, 이탈리아와일본이각각 2% 정도입니다. 프랑스는굉장히많을것같지만 0.8% 정도입니다. 대신프랑스는작은액수의작품이많이거래되고있습니다. 바로크로코코시대의공예품도많고요. 그래서싼물건을많이판매하는것입니다. 이것은세계의 TOP10 도시를꼽은것입니다. 뉴욕, 런던이 1위로올라갔고요. 그다음이중국의베이징, 홍콩, 상하이, 광저우이렇게중국의 4곳이차지하죠. 반면, 독일의뮌헨같은도시가아직은하위에있다고보실수있겠습니다. 지난 15년동안당대미술시장은 1800% 가성장하였습니다. 뭐라고얘기해도최근 20년동안미술시장에투자한사람들의경우를본다면엄청난돈을번것입니다. 이렇게달라졌다는것을말씀드릴수있습니다. 또한전세계미술품컬렉터를보면미국이가장많고, 유럽, 아시아순입니다. 컬렉터수로보면중국이두번째로많습니다. 다음으로는 YBA 작가들의최근 10년동안투자액비례로본다면트레이시에민같은경우가장높은거래를보였습니다. 그다음은데미안허스트가최고일줄알았지만그렇지않았습니다. 또한마크퀸같은작가도상승세를보이고있음을알수있습니다. 이러한통계가가능한이유는경매이기때문입니다. 수치및통계가투명하게보여지는것이죠. 이런부분을우리나라에서도만들어보자해서올해부터 미술시장 DB화구축사업 이시작돼서,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자료를공개했습니다. 한번검색해보시면, 최소한의정보는읽을수있는정도로마련을해놓은것으로알고있습니다. 167
168 유럽에서 4가지특기할상승이슈를정리해봤습니다. 첫째는, 영국미술시장에서 YBA가하락했다다시뜨고있습니다. 두번째는, 독일은제로화파의재조명입니다. 제로그룹의작가들이굉장히빠른속도로많은인기를끌고있습니다. 세번째는, 독일의베허학파, 뒤셀도르프아카데미학파의거래가줄고, 신라이프치히작가들이주목받기시작했습니다. 네번째, 아르테포베라가운동에참여했던작가들에대한수요가 5년사이급상승했음을볼수있습니다. 이게지금의트렌드입니다. 이트렌드를잘파악할수있어야아무래도국제시장에서살아남을수것이고요. 아시아시장에서는 36.9% 가중국과홍콩, 타이완을포함해서하락했습니다. 2015년소더비홍콩가을경매에서일본과한국미술, 중국명나라가구가거래되었고, 10월 4일현대와당대아시아미술이브닝세일에서는한국의 단색화 와일본의 구타이 가거의 100% 낙찰률을보였습니다. 이것이아시아시장에서는새로운스타일이라고보실수있을겁니다. 다음은전세계아트페어리스트입니다. 대체적으로보면 100여개가까이가조사가되고있고상당히월별로많은페어가있는것을알수있습니다. 또한요즘은중동쪽의페어도상당히많이뜨고있고요. 미국이나유럽의경우도많습니다. 이렇게많은페어를참여하려면일년의반은한국에있지못할것입니다. 기회를뚫기매우어렵지만기회를어떻게활용하냐가문제가됩니다. 지역에는갤러리가많이없는데다가해외아트페어를나가려면작가를확보해야하고, 재정적인문제도있고요. 우리나라에도 20개정도의아트페어가있습니다. 지금보시는자료는약 2달반에거쳐서힘들게리서치한자료입니다. 데이터베이스가도저히나오지않아서힘들었습니다. 아트바젤홍콩이한회, 즉 5일동안팔리는판매액이한화약 3조 5천억으로통계가나옵니다. 놀라운일이죠. 아트바젤스위스도 2-3조정도, 아트바젤마이애미는 1조입니다. 다음은한국의시장의경우를보시겠습니다. 한국쪽연간 40년동안의거래수치입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이렇게급성장을했습니다. 이렇게떨어졌다가다시이렇게올라갔습니다. 그럼우리미술시장이이렇게호황인지? 절대그렇지않습니다. 여기에약 54% 정도가단색화입니다. 가격이약 10배 ~15 배뛰었습니다. 수치가올라갔지만, 단색화가격이올라갔다는것이지한국미술시장상황이좋아졌다는것이아닙니다. 조각같은경우환경미술을포함하는데요, 공공미술이 년도상승세를보이다가최근건축경기가안좋아지면서확떨어졌습니다. 한국화의경우는올라갔다가변동이없습니다. 한국화가매우중요한데도불구하고미술시장에서주목받지못하는점은안타깝습니다. 그러므로부익부빈익빈현상을볼수있고요. 단색화열풍을확인할수있습니다. 낙찰총액 30순위작가를살펴보면, 그중 4 명의단색화작가의낙찰총액이전체의 59% 를차지합니다. 이것을우리의수치로만받아들일수없습니다. 왜냐하면극히제한된작가들의경우니깐요. 그리고리스트는보시는자료와같이김환기부터쭉 30위까지의랭크입니다. 2년사이순위에많은변화가있었죠. 하지만, 실제로팔리는작가들은 24% 밖에되지않습니다. 이것도홍콩에서경매된것을빼고나면, 실제로국내시장은 15% 밖에안됩니다. 이게우리의현실입니다. 판매통계를보시면키아프는 2002년도에 7억 3천만원으로출발해서지금은 180억까지기록을하고있습니다. 관람객수도작년에는약간떨어진것을보실수있습니다. 다음한국화랑협회회원지역별통계입니다. 서울이 94개, 경기권까지합친다면 100개의화랑이서울에있다는뜻입니다. 그리고부산, 대구가각각 16개로대구는지금 2위자리가위태로운상황입니다. 실재로부산의화랑협회회원이 51개, 등록되지않은갤러리까지친다면 80-90개가되면서숫자에서는대구보다앞서있습니다. 전주는현재 2개의회원화랑이있는상황이고광주역시 2개입니다. 결과적으로보면, 3 개도시에집중되어있는데요, 이를분산시키지않으면한국미술의전체적인지역균형을유지하기힘든상황입니다. 경매회사로는역시서울옥션, 케이옥션이압도적인수치를차지하고있음을볼수있습니다. 그러나케이옥션홍콩과케이옥션서울을본다면경매에서도상당부분이홍콩경매를통해서인데요. 국내경매만친다고했을때에는엄격히따지고보면그비율은상당히낮다고보실수있습니다. 글로벌시장으로의한국의현황을보면, 아시아를넘어서글로벌시장으로단색화가뻗어나가고있습 168
169 니다. 단색화의각광에대해미술사적가치와비평적가치는차치하고, 마켓형성만을살펴보면, 가장먼저 2012년정도런던에서전시가시작이되었고요. 그이후에뉴욕과홍콩등여러곳에서전시가이어졌고. 최근에는화이트큐브갤러리에서박서보선생님의전시가오픈을했죠. 여기까지오는과정이아주드라마틱합니다. 최근 2년동안우리나라작가들이해외에서개최한주요전시리스트입니다. 윤형근, 단색화, 미니멀리즘, 박서보등등일정을보실수있습니다. 물론단색화만있는것이아니지만여기한국미술을다룬전시리스트가있습니다. 이렇게전시가쭉이어진적이그동안없었고요. 오른쪽에보시면전시가개최되는갤러리들이나오는데요. 상당히이름이있는세계정상급의갤러리들이이러한전시를진행하고있음을보실수있습니다. 특히뉴욕크리스티웨스트갤러리에서도단색화전시가진행될예정이고요, 소더비홍콩갤러리에서도박서보선생님, 하종현선생님작품을볼수있습니다. 이정도로한국의많은작가들이해외에서많은조명을받고있다고보실수있습니다. 실감이잘나시지않을지모르겠지만, 이것이현실입니다 년도베르사유궁에서열린이우환선생님전시도있었죠. 메츠의퐁피두센터에서는단색화는아니지만, 김수자선생님의전시가열립니다. 또한테이트모던에서백남준선생님전시가있었고요. 지금보시는자료는한국작품을소장하고있는뮤지엄리스트입니다. 온라인검색에한계가있기때문에다는검색을못했고요. 일부만리서치를해보았습니다. 세계적인뮤지엄에서한국작품을얼마나소장하고있는지살펴보면아직우리는멀었다는것을볼수있죠. 물론이외에도검색되는것이많이있겠지만, 작품수도너무작고검색자체가안되는안타까운측면이있었습니다. 우리가아직까지세계미술의명부에올라가기에는이르고, 앞으로더분발해야함이분명합니다. 다음은현황과대안입니다. 한국마켓상황에서아까말씀드린작가들의가격대를간단하게비교해보겠습니다. 1963년생인중국의스총이라는작가작품이 67억에나갔습니다. 장샤오강작품도 30억에나갔고요. 1979년생의이머징작가 1위로뜨고있는짜이리도 18억입니다. 일본의구타이작가의선두그룹이라말할수있는시라가가츠오의작품은 54억에나갔습니다. 그리고중국의자오반디라는작가도 24억을돌파했습니다. 인도네시아작가인노먼마스리아디의작업도 3억, 5억, 10억이렇게상종가입니다. 인도네시아작가가세계적인작가리스트에서 15명 ~20명이올라옵니다. 쿠사마야요이는말할필요가없죠. 82억에나갔으니까요. 중국작가로종린도 71억에나갔습니다. 그런데박서보선생님은 2015년 6월 3일에가격이올라갔다는작업이 1억 8천만원입니다. 원래박서보선생님작품이 3천-4천만원밖에안됐었어요. 그런데이정도로상승한것이굉장한것같지만, 비교를해보십시오. 그러니까유명한세계적인작가들과비교하면말이안되는가격인거죠. 그리고윤형근선생님, 정상화선생님도최고의작가들임에도불구하고가격대가 2억가까이올랐다는것도믿기지않은현실이었습니다. 지금까지김환기선생님의작품 35억 2천만원짜리와 16억짜리그러니까, 약 40억정도가최고가인데요. 적어도아직까지는우리미술품의가격이더올라갈필요성이있다고말씀드리고싶어요. 한국의미술시장은아직시작단계에있고, 계획을잘한다면방법이충분히있다고봅니다. 지금까지뮤지엄형작가들을대학에서교육할때에는비엔날레나대안공간, 레지던시를위주로전시를하도록교육을했습니다. 지금은마켓형작가와함께연동적으로가서궁극적으로는융복합형작가가되지않으면, 생존할수없는절박한현실에와있습니다. 세계적인작가들의경우마켓과연동하는것은당연한과정이고, 당연한절차로생각하는것입니다. 그러한자기스스로의마케팅전략을갖고있지않고서는도저히생존할수없습니다. 도전할수있는기회는많지만그것을쟁취할수있는사람은소수에그치는것이죠. 작가들스스로도생각해보아야할문제라고판단됩니다. 이게바로데미안허스트가주장한네가지입니다. 비평, 큐레이팅, 컬렉터, 인포메이션을동시에해야한다고말이죠. 한국의상황을간단히분석해보면상업화와양극화현상이있습니다. 그리고복제현상또한만연해있습니다. 계속베껴대는거지요. 패러디, 간접패러디와직접패러디를하고있고요. 갤러리가요구하는것도있겠지만, 1차적으로는작가들의책임인것이고요. 그리고또국내형시장의한계, 미술품이국내에서만자 169
170 꾸맴도는거지요. 또한단색화의재평가와글로벌현상을들수있습니다. 한점한점의비평적가치는여기서논하지는않겠습니다. 너무나많은작품을패러디합니다. 마릴린먼로가한국에와서수난을당하고있습니다. 수없이자기작품을복제하고있는데이런점을어떻게해결해야할까요? 고민해봐야할문제로봅니다. 기조발제중인최병식 다음은정부지원현황입니다. 정부에서미술시장을위해서많은지원을하고있습니다. 아르코에서도다양한지원을하고있습니다. 이렇게 6가지의실용적인사업으로총액지원금이약 30-40억대인지원사업을진행하고있고요. 이번에처음만들어진 미술품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에서도혜택을받으신분들이몇분계시는데, 1차에서 4차까지해서약 10억정도를지원했습니다. 총 120건정도의지원중에서 72건을채택했습니다. 한편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도보시는것과같은지원을하고있습니다. 작고작가전작부터시작해서거래정보센터등도올렸고요다양한사업을하고있습니다. 한국아트마켓의대안입니다. 어떻게해야만우리가살아남을것이냐에대한이야기가될것같아요. 첫째, 작가의문제입니다. 가장중요한것은작가가 셀프마케팅 을해야한다는것입니다. 스스로도마케팅할수있는노력을해야살아남을수있다는것입니다. 이점에대해서는상당히많은노력과연구와반성이필요하다고봅니다. 아트마켓에서는기획력을차별화하는노력을해줬으면좋겠고, SNS 굉장히중요합니다. 지역에서는특성화된기획으로더욱알찬아트페어를준비해야겠고요. 이머징작가들을발굴하는것도좋겠다는생각입니다. 그외유인물에나와있는자료들은조금생략하도록하겠습니다. 서울위주의구조를앞으로좀개선해야하는점도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위주의행사만하는것이좋지않다는거죠. 앞으로지역확산을시키기위해서이런세미나와심포지엄등을많이하도록저희들도노력을할것이고요. 지역에서도유치요구를많이하셨으면좋겠습니다. 이머징작가는지역에있습니다. 법제도에있어서는양도세, 세금물납제도, 기업미술품, 공공미술품등을앞으로는미술품을세금물납으로할수있는방법을찾고있는중이에요. 그러니까세금을미술품으로낼수있는방법으로요. 그렇지만이부분은굉장히민감한부분이기때문에양도세문제등을개선해야하겠다정도로말씀드리겠습니다. 시장의규모는이렇게됩니다. 거의하위구조에몰려있는현상을볼수있습니다. 지나치게중저가에몰 170
171 려있고, 중고가가없다고말씀드릴수있겠습니다. 1500만원-2000만원정도를넘어가기가힘든상황입니다. 독과점현상으로도나타날수있고요. 이것을분산시키는연계와대응책이필요하다고봅니다. 작가들역량강화이부분은아까설명을다했으니그것으로대체하도록하겠습니다. 루치오폰타나, 피에로만조니등이제로그룹으로세계적으로굉장히뜨게되었는데요. 2015년구겐하임에서제로그룹의대규모전시 < 내일로의카운트다운 > 을열고서세계적으로조명을받게된것입니다. 뮤지엄과시장이따로있지않다는점을말씀드리는것이고요. 이렇게미술관이시기적형태를따라서협업을하고조명하는부분은아주중요하다고볼수있습니다. 아트마케팅핵심전략에서아까말씀드린것과같이좀새로운형태의페어로나갔으면좋겠다는것인데요. 지금아트페어는전세계를넘나들고있습니다. 아트브뤼라는곳이있는데요, 전혀누구도해보지않은새로운작품들만을모아서전시하는것입니다. 이부분을봐도우리가혁신적인노력을해야하는것을알수있습니다. 또한, 영국의로얄아카데미는여름마다페어를엽니다. 작품이팔렸다는딱지가수십장씩붙여있는것을보실수있죠? 그이유가이게다판화이기때문입니다. 가격대도절대비싸지않습니다. 150~200불정도인데, 많은사람들에게작업을판매하고, 이페어는작가들에게좋은창작환경을개선해줄수있는재료가되는거죠. 미술관급의국가기관에서이렇게전시를해주는점을보았을때우리가너무나벽을높고무겁게가지고있을필요는없는점을시사할수있습니다. 이것은전주에대한내용인데요. 도립미술관이중요합니다. 마켓과연결되지않으면이지역에서는통로가없습니다. 필요한것은꼭연결해야하고요, 미술관, 사립미술관, 갤러리등이연계해야합니다. 현재회원화랑이 2개밖에없는점이아쉬운데요, 적어도여섯일곱개정도는확보가되야한다고봅니다. 창작공간도있고요. 하지만, 전주시립미술관이라든지, 익산시립미술관, 전주아트페어같은것들이없습니다. 이런부분이생겨나야할것같습니다. 또한사이버뮤지엄도정말중요합니다. 여기에추가해서전주시한옥마을이연간 965만명이왔다갔다고합니다. 그럼, 한옥마을중심으로해서이러한기관들이연계된다면무엇보다도시너지효과가있을것으로보고요. 그리고군산장미동문화벨트형성도연결이되면좋겠습니다. 끝으로아트페어부터행사를진행할때, 함께묶어서진행이되는것이중요합니다. 하나씩따로한다면누가오질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아트페어를진행하는시기를미술주간으로정해서그때미술관도좋은전시를열고, 갤러리도미술의밤같은행사를진행하며계속오픈을하는등동시에진행하게되면많은관객을유치할수있다고봅니다. 다음은 SNS 활용강화에대한문제입니다. SNS가생각보다막강한힘을발휘합니다. 이것은장-피에르로이의 < 경감 > 이라는작품인데요. 배우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가인스타그램으로만보고이작품을구매했다고합니다. 피어스브로스넌의같은경우도인스타그램을통해그림을사고본인의 SNS 계정에올려놓은것이고요. 세계적인배우들은이렇게작업을구입하고, 컬렉터로서자랑을하는데, 우리나라배우들은본인이작업을하고있죠. 이것은어떻게해석을해야할까요? 그림을그리지말라는것이아니라, 컬렉션하는모습을사진을찍어서는안되는것인가요? 참혼란만가중되는상황입니다. 대림미술관이 6만에서 40만명으로올라갔는데요, 이것은 SNS의덕분입니다. 대림미술관의 SNS를잘보시고, 콘텐츠를강화시키는것이중요하다는것을다시생각해보셨으면합니다. 예술이가난을구할수는없지만위로할수는있습니다. 우리가예술에대한문제를논의하기전에사회공공적형태로생각해봐야한다는점에서공감을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일 : 네. 이렇게기조발제를들어봤고요. 참고로발제에대한질의응답은 2부마지막부분에질의응답시간에받기로하고요. 이어서한국미술경영연구소에김윤섭연구소장님과강용면작가님의발제를이어서듣도록하겠습니다. 큰박수로환영해주시기바랍니다. 171
172 발제중인김윤섭 김윤섭 : 네소개받은김윤섭입니다. 앞서발표해주신최교수님께서종합적인부분을다건드려주신것같습니다. 저는우리가흔히정부에서는무슨일을하고있을까. 궁금한데, 알길이없죠. 그부분을제가맡았습니다. 지난 20여년동안정부에서는우리미술시장과미술계를위해어떤정책적지원을했었는지지난과정과또현재진행되는과정들을짚어보는시간을가졌으면합니다. 왜냐하면최교수님께서지적을해주셨듯이, 지역에계신분들의가장큰맹점중하나가, 소통과정보의단절일것입니다. 아마소통에대한노력을떠나서, 구조적인문제와지역민들까지배려하는채널이아직우리나라에는활성화되지않았다는생각이듭니다. 오늘이시간에는미술계에서만큼은어떤지원이있었는지살펴보고자합니다. 아마도보시는유인물에다써있을텐데요. 그것을다요약했습니다. 지난 20여년동안을한번정리를해볼까요? 첫번째는 1995년, 건축물에대한미술작품설치의무화입니다. 공공미술말씀드리면다아실것같습니다. 그리고 1999년에는공립미술관건립국고지원을하고, 2005년에는창작지원을위한미술은행제도를도입했습니다. 2006년도에는소외계층생활환경개선을위한공공미술프로젝트, 그러니까마을미술프로젝트를추진했고요. 오늘내려오는 KTX에서페이스북을보다보니, 이부분에서다룬언론기사가있었는데요. 마을미술프로젝트로벽화그림을많이들하죠. 소위문화소외지역이라는곳의대부분이지역입니다. 그래서지역의마을에찾아가빈담장에색칠을하는정도로생각하는것도있었겠죠. 그게관광산업화, 마을의활성화도있었겠지만, 약 10여년정도가진행된지금흉물처럼되어가는부분이있다고지적을하더라고요. 마을미술프로젝트가큰시너지효과가있는것으로알고있지만, 다른한편으로는그부분에대한지속가능한관리체계와대안을같이병행해야된다라는생각을하게됩니다. 그리고 2009년에는미술시장실태조사실시및연구보고서발표를시작했습니다. 조금늦은감도있는데요, 이를통해서한국미술시장을들여다볼수있는객관화된수치를제시해주지않았나하는생각입니다. 이부분도역시 pdf 파일로공유가되어있으니온라인상으로찾아보셔도좋을것같습니다 년에는정부미술품통합구입, 운영을위한정부미술은행이출범했고요. 2013년도에는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이개관했습니다. 그전에는단순한정책적지원을많이해보라는형식이었다면, 2014년도부터는대통령특별지시사항에미술시장전체를발전시킬수있는실제에대한구체적이고현실적인방안을요구하는 172
173 사항이있었습니다. 현재저희가하고있는이런사업도아마크게늘어난예산덕이지않나싶습니다. 미술을성공적인부가가치의비즈니스모델로삼으려는노력을우리나라만하는것은아닙니다. 바로가까이의아시아주요국가들도앞다투며 미술진흥정책 을쏟아내고있습니다. 예를들어홍콩은중국에편입되었지만, 내륙과는별도로뉴욕, 런던과함께세계 3대미술시장으로자리잡아가고있습니다. 중국은이에힘입어홍콩서구룡문화지구개발에도적극적인한편, 본토상하이에홍콩에버금가는 무관세자유무역지대 를조성해세계적인경매회사크리스티, 소더비등을유치하면서 아시아최대미술시장 의육성에매진하고있습니다. 그리고주변국가인싱가포르역시동남아시아현대미술의중심지로부상하기위해자유무역지역내에무료로 미술품수장고 사업을운영하고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현재우리나라도이제시행을하고있다고보실수있겠는데요. 미술시장진흥정책 이얼마나실효성이있으며, 추진배경으로삼고있는 미술분야가문화융성및창조경제의근간으로과학기술처럼국가에서육성해야할기초예술 이란인식개선에부합하는지를살펴봐야할것입니다. 여기에서는미술시장관련정책중에글로벌전략도출, 해외미술시장개척에관한부분을위주로정리하고, 그에대한현실적이고발전적인대안을모색해봐야할것입니다. 해외미술시장개척과내수시장진작의필요성을보시면요. 국내미술시장의전략적육성을위해선내수시장현황파악과수요창구의새로운개발이급선무입니다. 국내의미술대학을통해매년 3천명이상의순수미술전공자가배출이된다고하죠. 그리고미협에등록된작가와기타작업을하고있는순수미술작가가최소 4만명이상으로추정됩니다. 하지만, 화랑의수는전국에 400곳미만이있죠. 그런데이중에반정도는대관등의형태를띄고있어이를제외하면약 200곳정도가될것입니다. 각화랑한곳이작가몇명을감당할지지금계산이나오시죠. 1년에 200명정도를감당해야하는데요. 그화랑에서초대전만 100% 해준다고해도, 1년에수용할수있는작가수는약 10명에그칩니다. 그리고창작가의약 80% 가월평균수입은 100만원이하이며, 상위 10개화랑이매출액의 90% 정도를차지하고있습니다. 이지점에대한불균형은우리가미술계에서인식해야할미술계의큰문제점이라는생각이들고요. 그리고국내미술품유통업종사자의약 90% 가개인사업자가이며, 최근 10여년간경매거래가격상위권작가는변동이없어, 시장의수혜대상의편중성이고착화되어있습니다. 아까최교수님이말씀하셨듯이결국은작가에대한입지를세우고, 미래지향적인관점을도모하려면중간에매개역할을하는기획자 ( 비평가, 큐레이터포함 ) 가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이런고급인력이태부족한현실이라고말씀드릴수있겠습니다. 그리고그인원에대한예우도정말로형편이없는상황이죠. 그리고해외미술시장을보면현재우리나라는 4천억을넘나드는정도로보는데요. 국가에서는 2014년도에미술시장을중장기적으로지속적인발전을위한구체적인목표를마련하여 2018년도에는 6천 3백억원정도로키워보자는것이목표인데요. 그랬을때여기표를보시면아시듯이 2007년이 6천억이조금넘는통계로가장호황기였습니다. 그런데 2013년이후도엇비슷하죠. 3천억원후반대이고요. 세계시장같은경우는 1% 감소이지만, 우리나라의경우 35% 이상의감소를보이고있습니다. 우리나라가아무리호황기를맞았다고해도그이후에호황기의기회를지속적으로유지하기위한근간이약하다고해석할수있겠습니다. 그러면그동안의주요추진과제와정책에대해서좀더세분화하여살펴보겠습니다. 정부정책중에서는창작여건활성화측면에서요. 작가권리보호-작가보수제도와미술분야표준계약서를만들어보급하고있고요. 아직은많이활성화되어있지는않지만요. 표준계약서는보통전시를할때나, 작품을대여할때나기타등등에서말그대로작가의권익보호를위해서작가중심의계약서양식을만들어둔것입니다. 그리고아마보시는부분에대해서많이지원이될겁니다. 도록지원에서는전작도록 ( 카탈로그레조네 ) 을제작중에있고요. 또하나는작가의경력단계 ( 신진, 유망, 중견, 원로작가 ) 를구분해서 선택과집중 지원체계정립 173
174 하려고합니다. 그리고매개인력양성에나서고있고요특히, 큐레이터의국제적수준양성위한해외조사, 연구활동등을지원하려하고있습니다. 미술시장육성부분에있어서는, 미술발전위원회를구성하고있는단계고요. 유통체계개선사항에대해서는최교수님께서말씀하셨듯이, 미술품거래정보제공시스템 ( 한국형아트프라이스 / 미술연구소기능 ) 을한구축하고있습니다. 주소는 입니다. 현재완벽한상태는아니지만, 그동안의경매중심으로검색기능이가능한상태입니다. 앞으로더많은정보를정리, 보완해나갈예정입니다. 미술품인식제고측면에서는미술주간 (Arts week) 행사, 미술인의날, 전시, 판매행사, 캠페인등을열었었죠. 이부분에서는어느정도알고있으시리라생각되고요. 중저가시장육성부분에서는문화예술거리, 유휴공간등을활용해미술장터를마련한사례가있습니다. 그리고미술품감정인력양성의부분이라든가, 작품이력제, 이런부분을미술품에대한신뢰기반조성, 합리적인가격결정등의부분을위해서작품이어떻게이동되고유통되는지에대한이력제를실시하려하고있습니다. 미술시장가이드북같은경우받아보셨을텐데요, 이러한실적중하나라고생각됩니다. 그리고어느정도경쟁력있는아트페어의경우미술은행측에서직접현장구매를하는사례들도있습니다. 미술수요자확대부분에서는요. 사립미술관을활성화시키자는의견도있었고요. 공공미술활성화에서는마을미술프로젝트와이런부분에대해서좀더집중적으로지원을추진했습니다. 미술은행에대해서는조금더공적이고객관적인입장에서지속가능한유지를위해법인화를추진하고있습니다. 현재는아직이루어지지않았습니다만, 지금은국립현대미술관에서대행체재로운영을하고있죠. 그부분을독립법인화로추진하고있고, 조만간이에대해서는언급이있지않을까하는생각이듭니다. 그리고해외미술시장개척지원에있어서는, 해외유수아트페어유치지원의부분들그리고해외시장진출활성화측면에서는해외아트페어참가지원방식을공모형으로개선했습니다. 세계 5대메이저아트페어에국내갤러리가다수참여할수있도록지원을강화하겠다는측면도있었는데요. 사실은이부분에대해서는제가빨간펜으로적어놨듯이, 여기에우리나라화랑이참여할수있는가능성이많지는않을것같습니다. 이부분은따라서현실적으로판단해야할것같고요. 사실아트페어는작가가나가는것이아니잖아요. 우리나라의특수하게작가중심군집개인전형식의아트페어를제외하고는대부분화랑중심이지않습니까. 우리나라의많은화랑들이참여하게되면좋긴하겠지만, 그보다는조금더참신하고특색있는방향을함께확장시키는게좋을것같습니다. 또한해외마케팅지원강화를위해해외아트페어참가시, 한인회나한국문화원등의네트워크활용하는방안을강구하고있습니다. 예술특구를조성하는부분이있고요. 이를테면, 미술산업전략적육성을위한남한강예술특구조성 (2014년 ~) 같은것이죠. 또한, 미술품기부활성화측면에서는, 미술품기부시감정평가서비스를제공 (2015년 ~) 하는시스템을마련하고있습니다. 미술품기증자예우강화, 미술품기증세제혜택을위해서손금산입한도를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상향한케이스가있고요. 지금까지말씀드린부분에대해서현실적인대안을강구및정리하면서마무리하도록하겠습니다. 첫번째는미술발전위원회가정기적으로운영되고있지는않은상황입니다. 이런필요성에대해서인식을할뿐이고요. 이부분에대해서는채널을열어놓는창구가필요하지않느냐는생각이들고요. 또하나는, 중저가시장을육성하려고할때에미술품에대한가격체계가중저가시장과고가시장이혼합형보다는뚜렷한계층이분류가되어야하는점이있습니다. 시장에대한확장이라든가특성을감안했을때에말이죠. 또한미술문화향유계층확산과시장문화형성의간극을최소화해야하는방안도함께병행해야겠습니다. 그리고미술은행법인화의부분에서도, 아마미술계에서는좋을수도있지만, 미술품이판매될수있는창구가줄어들수도있겠다는생각이듭니다. 이부분을효율적이고지혜롭게운영하는것이미술은행법인화에대한과제이지않나라고생각해봅니다. 예술특구조성은현재감사원지적사항으로중단된것으로알고있습니다. 예산규모가 500억원정도로짓고있는데요. 경기도쪽에는이미창작스튜디오가반경 60km안에 20개가위치해있기때문에변별력떨어진다는얘기가나오고있습니다. 한사례를보시면요. 중국판진시예술촌 174
175 은끝이보이지않을정도의관광지이자바로석유가나오는자원이부유한곳인데요. 여기에서약 3만평정도의작가예술촌을지었습니다. 작가작업실뿐만아니라, 굉장한체계적인시스템이갖춰져있습니다. 작가가작업을하고, 전시를꾸릴수있는화랑이 1층에함께위치해있고요. 관련된아트상품, 일반인을위한상점까지모두입점해있습니다. 또한관광객들이편히들를수있는코스도짜여있고, 작품을구매할경우네트워크가연결이됩니다. 체계적이고단단한네트워크가형성이되어있음을보실수있습니다. 그리고또하나는, 기부활성화적용부부인데요. 이부분은아시다시피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늘긴했지만, 여기계신분들은아마본인의작품 500만원짜리가어느정도크기인지대충아시죠? 그것을어느기업이산다고했을때너무열악하지않습니까? 그러니까최소한기업컬렉션손금산입한도가 500만원이면어느정도규모와공공장소에놓은목적이있을텐데, 그것은 500만원으로충족하기에는현실적으로힘들죠. 그랬을때이부분은기본 1천-3천만원까지상향조정이되어야겠다는생각이들고요. 이부분은아마정부부처간의협의가꾸준히이루어지고있는것으로알고있습니다. 그리고 2013년부터실시된 미술품양도세 의폐기도적극고려되어야될것같고요. 또한미술품을기증했을때세제혜택이시가가아니라, 구입가에많이의존을하고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기증자예우강화의문제를구체적인혜택에대해사회적인식의저변확대를노력해야될것같습니다. 그리고작가세제혜택혹은지원이있어야할것같습니다. 현실적인행정시스템을보완강화하고요. 작가의보험과노후문제등실질적인기본권이보장되어야한다고봅니다. 그리고마지막으로세제혜택에대한부분들은책자에미술관설립시, 미술관운영시, 미술품구입시로나누어표기되어있으니참고해주시기바랍니다. 그리고책자에함께나온이부분은외국에서나온자료인데요. 우리나라개인이주도적으로운영하는재단의증가율이세계에서굉장히높은수위입니다. 이런평가로보았을때, 세계에서우리나라를바라보는시각은굉장히긍정적으로볼수있겠습니다. 바꿔말하면, 그동안개인적인자산가라든지기업적측면에서조금더개인재단이나미술관건립을양성하고육성해나간다면저희가지금고민하고있는미술계의활성화와지속가능한발성방안을같이모색할수있는충분한토대가형성되어있지않을까싶습니다. 어느규모이상의기업의로비나비어있는잉여공간에갤러리나미술관, 작가의작업공간등으로육성해주는정책도있겠습니다. 이런부분에대한결단과참여는꾸준한정부의지원정책등을기다려야하지않을까생각해봅니다. 이상으로발표를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용면 : 안녕하세요? 저는이지역사회에살면서제가대학을졸업하고지금까지약 30여년작품활동을했습니다. 제가사적인얘기를하기는좀그렇지만, 2007년도에한때화랑시장이좋았을때는그림을없어서못팔정도였습니다. 지금현재는뭐다른신진및중견작가들도마찬가지겠지만, 요즘처럼어려운시기는없다고하고또저의경제적인상황또한그렇습니다. 앞서말씀주신두선생님들처럼전문적으로말씀은못드리겠지만, 저의경험을비추어전북의작가들의현황과전북미술시장에대해간단히말씀드리겠습니다. 전북예술시장이과연존재하고있느냐를보면, 오늘여기화랑관계자들도많이계시겠지만이지역에서작품활동을하고, 작품을팔기는굉장히어렵다는점을체험하고있습니다. 우선전북기업에서나우아트페스티벌이라는것을 10여년간해왔습니다. 지원금을약 1억원정도받아서열심히하고있습니다. 정확한통계는아니지만, 판매실적은약 1천만원미만으로알고있는데요, 굉장히열악하다는것을아실수있겠죠. 국공립미술관의미술품구입비라는것이좋은전시를위해서작가들에게도많은도움이됩니다. 비단전북작가들에게만혜택을주는것은아니겠지만말이죠. 전북도립미술관의작품구입비가처음에는 3억이었고, 다음은 2억, 현재는 1억으로내려가있습니다. 어떻게보면전국에서미술관의연간구입비 1억짜리가있느냐고묻고싶습니다. 참비참한일이죠. 국제아트페어에전북작가들도해외지원사업으로혜택을받고진행을한적이있습니다. 1천만원에서 2천만원, 많게는 7-8천만원까지지원이됩니다. 하지만실질적으로지원 175
176 금과작품판매가좋은성과를내기는쉽지않습니다. 따라서지원을하고판매를할때현실적으로잘맞춰서진행을해야하지않을까싶습니다. 그리고일반컬렉터들이전북에없지는않습니다. 다만그숫자가손으로꼽을수밖에없습니다. 많으면 50명쯤되실것같네요. 하지만이분들이작품을많이사시기보다는두세점씩의구입조건이됩니다. 하지만, 작가가생산해내는작품에비하면컬렉터의수요는턱없이모자란상황입니다. 그렇지만이렇게어려운조건속에서도작가들은전시를꾸준히하고있습니다. 친인척, 선후배지인들을통해서판매를하고유지를하고는있습니다만, 중진작가이상쯤되면이조차도사실힘들어집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한편으로는지역사회에살기때문에그런혜택을볼수있지않나싶습니다. 발제중인강용면 그러면우리작가들은어떻게살고있을까요. 이번세미나를위해젊은작가들두팀을만나같이이야기를해보았습니다. 수입원은어떻게되고, 작품활동을하고있는지에대해서요. 보편적으로문예진흥기금을많이활용한다고합니다. 작년에전북문화재단에서개인전은 250만원, 그룹전은 200만원정도의기금이지원된것으로알고있는데, 올해는그숫자를생각한다면더줄어들지않겠느냐는생각이듭니다. 저희작가중에서일부는대학에강의를나간다든지, 사회교육원등에강의를나갑니다. 자치센터에서하는강의는수강료자체가저렴하다보니, 강사료또한굉장히적습니다. 이런것을보면국가에서하는지원도참불합리하다고생각합니다. 예술인들을위한다면시장경제차원에맞게개선을해주셨으면하는생각이듭니다. 그리고저는조각가로서조형물을제작하고있습니다. 그런데조형물제작에있어나오는얘기는, 기획사나건축물오너들이떼어가는부분이있기때문에상황에따라 40-50% 정도의금액만작가에게돌아오게됩니다. 정권이바뀔때마다얘기를하고있지만, 작가들에게는국가에서제도를제대로마련을해주셨으면하는바람이있습니다. 대개중소기업들은절대 100% 작가에게주지는않거든요. 따라서조형물제작에큰돈이오가는것같아보이지만, 실질적으로작가에게는도움이안됩니다. 그다음에전시지원비가있습니다. 아직통과는안됐지만, 작가가국공립미술관에들어갔을때소위아티스트피라고하죠. 빠른시일내에이사안이통과가되어서작가들이혜택을보고, 또좋은작품을낼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 한국미술협회가약 4만명의단체면서도, 사실이러한건의한번없이지탱을해온부분이실망스러우면서도슬픈현실인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연우리미술시장이활성화가안되어있는데, 우리들만이라도최소한으로할수있는것이무엇인가에대해 8가지정도로꼽아보았습니다. 우선은작품가격의현실화했으면좋겠습니 176
177 다. 왜냐면미술시장이지금어려운데, 호당 100만원이런식으로가격이너무높습니다. 경기가어려울때는가격을낮춰서현실화하는것도중요하지않을까싶습니다. 두번째로, 제가얼마전에남부시장 2층에조해준작가가하는청년몰을다녀왔습니다. 인터뷰하면서들어보니까청년몰이 30여개가잘운영되고있더라고요. 들어보니연간매출이 5-6천정도되고, 이익은약반절정도된다고합니다. 그정도가된다면작가들이최소한의삶을영위하면서작업을할수있는수준이라고생각합니다. 그다음에협동조합체제를통해작가들이삶에대해생각해볼수있지않을까싶습니다. 그리고국공립미술관작품구입비를증대시켜야하지않나싶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도 40-60억쯤되고요. 세계적으로우리나라가경제대국으로 15위쯤하는데, 다른세계적인미술관들의소장품수와비교를해보면국립현대미술관이약 7400점으로턱없이모자란수준입니다. 국공립기관에서작가들의작업도많이컬렉션해줘야그걸토대로작가들이더좋은작업을할수있지않나싶습니다. 그다음에예술인복지재단이올해 120억이책정되어서전년도보다는숫자를많이늘린다고합니다. 하지만, 최저생계비보다도못한정책이작가에게도움이될지는한번고려해봐야할것같습니다. 또한문예진흥기금을받고난후에정산을하게되는데요. 그항목이이제는현실화되어서작업실임대료나재료비를포함해서작가가현실적으로쓸수있는항목으로확대되면좋겠습니다. 국가의정책을제가잘은모릅니다만, 질적으로작가들에게도움이되는실질적인사안이빨리마련이되고예산을받아진행이되면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한가지를더말씀드리고싶습니다. 현재대한민국이저성장을보이고있는상황입니다. 전북에도여러대학이있는데, 요즘같은저성장시대에맞는작가를위한대학교육이보안강화된길을만들었으면좋겠다는생각이듭니다. 이를테면, 3,4학년에직업교육이필요하다고보고요. 저같은조각전공자에게는 2급용역자격증을따게한다든지하는거죠. 폴리텍대학처럼직업학교와 MOU를맺는방침도생각해볼수있겠습니다. 지금시대에는 내가작가니까고상하게평생작업만해야지 라는생각을버리고현실에경제적상황에맞춘직업교육이필요하다고봅니다. 제가두서없이말씀드렸습니다만, 세계적으로유명한제프쿤스라는작가가있습니다. 그작가가작업실에어시스턴트만 100명정도를쓴다고합니다. 제프쿤스는어느매체와의인터뷰에서 나는아티스트가아닌비즈니스맨이다. 라고답했다고합니다. 여러분도아티스트보다는비즈니스맨이되어야만현실을알고성공적인작업을하실수있으리라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2 부 최병식 : 네 2부종합토론을시작하겠습니다. 저는 1부에서기조발제를했던최병식입니다. 2부는편의상제가사회를보도록하고요. 물론제가답변자로, 토론자로서도참여를하겠습니다. 2부는자유롭게토론의장을마련했으면합니다. 참고로말씀드리면, 서울에서는첫날은 200명이넘었는데요. 2시간여정이었는데, 3시간 40분을했고요. 부산에서도일정때문에시간을맞춰끝났지만, 저녁식사시간에 2시간 30분을더얘기를했습니다. 다들아쉬워하시고끝날때또이런자리가있었으면하는열띤토론이있었습니다. 오늘전주의일정도여쭤봤더니, 다음일정이다행히도없다고합니다. 토론을충분하게할수있을것같습니다. 다 177
178 만하시고싶으신말씀은조금짧게요약해서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의릴레이토론이중요한단초가될것이라고생각합니다. 서로대화를나누는데에의미가있고, 비평가, 작가, 아트딜러, 그리고지역의언론사, 애호가, 학생들이한자리에모여서토론을하는데에좋은의의를두고있습니다. 오늘의발제자에대해서토론자네분이나오셨습니다. 박혜경서신갤러리대표님, 이상훈군산창작문화공간여인숙대표님, 박지혜갤러리애플대표님, 이철량전북대교수님이나오셨습니다. 순서대로약 5분정도씩말씀을하시고요. 1분정도는발제자에게질의를하시면좋겠습니다. 그럼먼저박혜경대표님말씀부탁드립니다. 박혜경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1997년에화랑을열어서아직도여러분의사랑과애정속에서갤러리를유지하고있습니다. 제이름은박혜경입니다. 오늘주제가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여서요그동안화랑을하면서의크고작은즐거운일, 행복한일, 마음언짢고힘들었던일들을겪으며한글로벌아트마켓에관한몇가지개인적인경험과소견을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맨처음아트페어를참가한곳은화랑미술제와키아프였습니다. 키아프는 1회부터참가를해왔고, 화랑미술제도협회에등록을해서참가를해왔습니다. 힘든상황에서도금과옥조와같이본인의뜻을변치않고작업해오고있으신작가선생님들께감사를드리고, 작업으로해외아트페어에나갔을때항상자부심을가지게해주셔서감사합니다. 하지만오늘이자리에서는화랑을운영하면서힘들었던상황을얘기해보고자합니다. 우리전라북도에는그렇게열심히하는작가들이있음에도불구하고, 왜스타작가가없을까? 고가에팔리면서언론에오르내릴만한작가가없을까라는생각에가슴이아팠습니다. 우리지역이가지고있는여러가지열악한문제를가지고있죠. 지역이라는특수성때문에요. 그래서해외아트페어를염두해두고 2008년도에화랑문을연지 10년을기념하는뜻에서전라북도작가들중에젊은작가 9명과, 큐레이터와함께상하이아트페어를참관했습니다. 화랑에서전액지원을해서방문을했죠. 우리가밖에서작품을팔수있는방법이무엇이있을까를고민하려고요. 제가아마해외아트페어에처음으로관심을가지게된단초가되었던것같습니다. 그리고대만영아트페어에참여를했습니다. 지역작가만으로참가를했었고요, 그때저희가작품을이고지고갔습니다. 그래서운송비를절감할수있었고요. 또영아트페어특성상참여부스비도그렇게많지않았고요. 우리가작품판비용으로참가를위해들어간모든비용을충당할수있었습니다. 그리고그뒤로뉴욕의아트페어를참가했었고요. 운송비가 1천만원이나왔습니다. 각작가들의비행기표, 숙박비, 부스등기타비용까지하면정확히 4천5백만원정도가들었던것같습니다. 작품판매부분에서는말씀드릴수없을정도로마이너스가있었습니다. 하지만, 참가를했었던작가들작품을알리는데큰역할을했다고생각합니다. 고향을떠난지오래된교포분들이눈물을흘리고, 가슴아파하셨지만, 그분들이작품을살만한능력은없었습니다. 미국현지인들을공략했었어야했는데, 그러기에는트렌드를읽지못한부분이있었습니다. 하지만숫자로셀수없는수익이있었다고자부합니다. 다음으로는독일필름아트 21이라는아트페어에참가를했어요. 그때도운송비가상상을초월했습니다. 물론부스비도 2개를신청해서어마어마한적자가있었습니다. 독일의비싼물가도한몫을해서많은지출이있었습니다. 화랑이고스란히떠안았는데, 그때느꼈던것이전라북도작가들이어디에내놓아도우리의정체성이녹아있는데, 왜팔리지않을까라는점이었습니다. 오늘의주제와도맞아떨어지는고민이네요. 그리고그다음에문을두드렸던곳은싱가포르아트페어였습니다. 서류를넣었는데, 그해에개최가되지않아서어포더블아트페어에참가하게되었습니다. 어포더블아트페어는적당한가격에작품이판매된다고홍보를하지만, 실제로는우리가말하는중저가의미술시장입니다. 참가하려니자존심이조금허락하지는않았습니다. 화랑운영자로서작가들에게말하기도쉽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미작가선정이되어서참가를했었죠. 하지만아트페어가예술작품을감상하는곳이아니라, 그야말로미술마켓이라는놀라운경험을했습니다. 와인잔을들고구경을하고, 사진도찍고, 작품가격흥정도하는등이런것이 178
179 아트마켓이구나하고처음경험을하게된것이죠. 그때저희의작업을사가신분이싱가포르에서상당한영향력이있는분이셨습니다. 그래서그분과인연이되어서지금도계속해서어포더블아트페어를참가하고있는데요. 대외적으로알려졌을때에는어포더블아트페어가중급의아트페어다라고알려져있지만요, 저는앞으로지역적으로도가깝고역량있는아시아권의아트페어를공략하는것이좋다고생각합니다. 출혈을하지않고, 그것을발판으로컬렉터를확장해나갈수있었던계기가되었다고생각합니다. 앞으로아트페어를참가할때에는부스비, 운송비, 작품판매금액, 디스카운트금액정도등을미리정해놓고진행해야할것입니다. 화랑대표가예술품을감상하는역할도해야하지만, 어떻게작품을팔아야할것인가를철저하게고민하고구체적인선을정해놓고공략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제가감당할수있는아트페어에참가해야겠고요. 전라북도작가들은수도권지원사업과해외지원사업에도움을받게된것은큰행운이라고생각합니다. 그부분에대해서도감사한말씀전달드리고싶고요. 작가님들도많이활용하셨으면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의중인박혜경 최병식 : 네감사합니다. 서신갤러리에대해서한가지평가를하겠습니다. 제가전국에많은페어를다니는데요. 지역의갤러리가많지않은데, 서신갤러리가최근계속열심히나오시는거에요. 그런데서신갤러리는아주꾸준히전북지역의작가를프로모션하시는것을보실수있을것입니다. 그리고말씀하셨듯이, 작가와갤러리의어려움이따로있지는않을것같습니다만, 지역에저런분이계셔서점이참본받을만하고큰의미가있다고봅니다. 큰박수한번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두번째이상훈대표님이십니다. 정말독특한대안형공간을사명감을가지고운영하고있으십니다. 박수로맞아주시기바랍니다. 이상훈 : 감사합니다. 글로벌아트마켓이라는주제로오늘이토론을준비하고또오늘말씀들을듣다보니까생각나는에피소드가몇개있었습니다. 1997년도에독일내셔널갤러리에서한국의해를맞이한특별전이있었습니다. 당시에한국에서유명세를타는작가분들이참여를했었는데요. 전시는약 1달정도진행이됐고요. 파이널로독일쪽에있는한국의작가와큐레이터, 평론가들끼리라운드테이블을진행했습니다. 179
180 질의중인이상훈 그당시결과는독일쪽작가와큐레이터와우리쪽딜러가엄청난싸움을했습니다. 그주제는이게과연한국미술이냐라는대한부분이었습니다. 우리나라미술이너무미국같다라는것이었죠. 통역가가도저히통역을못할정도로심한언쟁이있었습니다. 당시에느낌은독일쪽관계자들이우리나라미술에대해서너무모른다고생각이들었습니다. 우리나라미술은계속성장해왔고, 그런성장에대한국가이미지자체가독일에게어떠한정보도주지못했다는것이문제였습니다. 단지결과론적인작품으로전시를보여주고말았다는느낌이들고요. 그당시에느꼈던기분이지금도남아있습니다. 그리고또숭례문방화사건이있었죠. 대개독일에서이슈였습니다. 어떻게국가보물 1호가화재가쉽게나느냐의문제였는데요. 그때당시제가한국에들어와서몇몇창작공간을방문했습니다. 많은분들이숭례문화재사건에관련된작업을하시더라고요. 이말씀을드리는이유는우리나라가가지고있는역사성속에서충분히작업을통해외국에보여줄수있고, 그런콘텐츠와스토리가미술로승화되다가다른쪽으로빠진것이아닌가라는생각이듭니다. 중국에많은유명한작가들의작품의소재를보면대단히대륙적이고소극적이거든요. 해외의많은컬렉터들은그작업을보고, 충분히국가성과작가개인의이야기도공유를하기때문에매입을하지않느냐라는생각을했습니다. 더구나최병식교수님께서여러자료중단색화작가에대해거론을하셨는데요. 저는참슬펐습니다. 과연단색화작가들이현재활발히활동하는작가들보다는이미유명세를타셨거나, 작고하신작가분들이많은데요. 그이후에우리나라의미술이과연단색화로만평가를할것이냐의문제가있을것같고요. 또하나가, 전국에창작문화공간이나, 대안공간, 레지던시로운영되는공간들이많이있는데요. 한예로부산은현재레지던시로하겠다고밝힌곳이저희포함해서네곳입니다. 도시규모에비하면상당히많은숫자입니다. 실재로레지던시운영하는곳이두곳이있고요. 그렇다면레지던시를거쳐가는작가들이아트마켓에진입하지못하는데에는분명한이유가있거든요. 그들의연령층이 30-40대인데요, 그들이레지던시를돌고돌다가결국에는아트마켓과멀어진창작활동을하는모습을굉장히많이보고있는것이지요. 그런데상대적으로레지던시는자꾸만들어지고있고요. 이를통해작가를지원해주고있습니다. 이런시점에서아까최교수님께서말씀하셨듯이, 미술인들이가져야할경쟁력을대학이나기관같은제도권에서권장 180
181 해야하지않을까라는생각을많이했습니다. 레지던시는공동체생활을해야하는데요. 작가들이공동체생활을하기굉장히힘들어하기도합니다. 외국도비슷하기하지만, 외국은공동체문화가잘되어있기때문에작가들끼리도호흡이잘됩니다. 그런데우리나라는그정도로잘되지는않는다는생각을했어요. 그러한맥락상으로봤을때, 화랑과연계해서업무처리의어려움을해결할부분이있지않을까라는생각을합니다. 또한기획자의입장에서작가들의경쟁력이더욱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최병식 : 네. 감사합니다. 앞부분에박혜경대표님은이따말씀하시겠습니다만, 아티스트의비즈니스문제에대해말씀하셨고요. 이상훈선생님께서는한국미술의정체성에대해서우리가고민해야하지않느냐라고말씀하시면서, 대학에대한시스템도바뀌어야한다고말씀주셨습니다. 셀프마케팅에대한얘기도메모해두었습니다. 이따한꺼번에말씀나눌때또이야기하도록하겠습니다. 자그럼갤러리애플대표이신박지혜선생님의말씀이있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박지혜 : 안녕하세요? 갤러리애플의박지혜입니다. 저는이자리를빌려서해외아트페어를어떻게준비할것인가에관해서얘기를할것이고요. 또하나, 여기가전주인만큼지역미술시장의활성화방안에대해여러분께발표를해보고자합니다. 먼저해외아트페어참여무엇을어떻게준비할것인가? 사실많은작가들이해외전시에대한로망이있습니다. 여러가지측면에서검토하고신중하게참여를결정해야하는데, 그러지못하는경우가많죠. 역으로해외갤러리들은우리국내아트페어를외면하는게현실이거든요. 때로는아주어렵게모셔오다시피하는데비해서우리는해외아트페어에막대한비용을들여서가는경우가많습니다. 이러한아트페어에대한검증은고사하고, 실망스러운해외아트페어도즐비합니다. 좋은페어를선별하고, 거기에걸맞는작가군을형성해서준비해야만시행착오와낙오를줄이고, 효율성을기대할수있습니다. 이는작품을판매하는것도중요하지만, 더중요한것은작가를성장시키는것임을확인할수있습니다. 글로벌마켓에대한진출방안을저는이렇게생각합니다. 지역갤러리가사실상명품아트페어에승인받기란쉽지않습니다. 하지만좋은전시기획과갤러리성격을나타낼수있는작가프로모션등지속적인마케팅을통해서성장시키는꾸준한노력을해야한다는생각을하고요. 그다음작가입장에서는일반적으로어디서나볼수있는작품으로는사실상어렵습니다. 그렇기때문에자기만의정체성을확립하고완성도있는작업을도출시켜서경쟁력을가져야만한다는말씀을꼭한번드리고싶고요. 그리고저희애플갤러리가그동안아트시카고를참가한것을제외하고는아트바젤이열리는기간에위성페어인마이애미아시아, 홍콩컨템퍼러리등에간접적으로참여하면서상대적으로본전시에대한위압감을느꼈습니다. 거기에굉장히회의적인생각을하고, 3년전부터는좋은페어를선별해서참여하고자노력을했고요. 1차적으로는 2014년, 2015년에아트스테이지싱가포르에다녀왔습니다. 작품판매를떠나서품격있는전시에작가들의만족도가높았던것으로기억되고요. 여러차례딜러들과작가들의연결고리가형성이되었습니다. 앞으로어떻게해외마켓에진출해야하나하는계획도구체화시키는계기가충분히되었다고봅니다. 그리고또하나, 지역미술시장의활성화에가장시급한문제에대해생각해보았습니다. 트렌드에맞추어접근성이좋은컨벤션센터건립이절실히필요하고, 건립이되었을때화랑이중심이돼서지역을특성화시킨페어설립이절실히필요하다고생각됩니다. 또한지역미술시장의진정한활성화를이루기위해서는페어가지역내잔치로끝나지않고한국미술시장과세계시장까지아우를수있는노력을기울여야한다고생각합니다. 지금너무열악하고어렵지만, 지속적인노력을기울인다면자연스럽게지역민들의문화향유에대한관심도늘어나고, 어쩌면젊고새로운컬렉터층도형성이되어서작가들의창작력도고취되리라생각합니다. 이상으로발제를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81
182 종합토론전경 최병식 : 네감사합니다. 아주열심히말씀하셨습니다. 박수한번주시죠. 박대표님은갤러리일뿐만아니라, 아트페어에직간접적으로관여하시면서여러가지로미술시장의발전을위해노력하고계십니다. 앞쪽에서는아트페어의참여에대한경험, 필요성, 준비조건을말씀하셨어요. 뒤쪽에서는간단하면서도굉장히중요한말씀을주셨습니다. 지금현재아트경주가경주시에서 3억원을지원하고있고요, 아트쇼부산은부산시에서 3억정도를지원했고요, 대구아트페어도대구시에서 2억원을지원하고있습니다. 얼마전에열린아트광주도광주시에서지원과함께, 시립미술관에서작품을구매해주는전폭적인지원을하고잇습니다. 청주는공예비엔날레가상당히규모가크고요. 국립현대미술관의수장고가그쪽으로옮겨가기위해현재준비중이고요. 전주가문화시설의기반시설이상당히열악하고, 페어의필요성을절감하고있는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네번째전북대에계시는이철량교수님, 오늘이강의실의집주인이신데요. 빌려주셔서정말감사드리고요. 말씀좀부탁드립니다. 이철량 : 오늘아주좋은자리가된것같습니다. 엊그제인 2월 2일에서울옥션에서영아티스트경매가있었죠. 젊은친구들을소개해달라고해서, 제가졸업예정자와졸업자다섯명을추천을했어요. 전시는안하고경매를했는데, 전부낙찰이되었습니다. 대단하죠. 오늘주제가다그런것입니다. 그럼이런젊은친구들이앞으로어떻게해야하는가, 작가들이어떻게마켓에접근하는가에있어서사실은전라북도와전주가너무열악하고, 전주에미술시장자체가존재하지않는데, 어떻게글로벌네트워크를가질수있느냐가고민이죠. 참고민이많습니다. 저도고민이고요. 사실제가도에서보내주는기금으로조금씩전시를하곤했었는데요. 정부에서권장해서시작이된부분도있고요. 그래서오늘한가지제안을하고싶습니다. 오늘또정책관계자들이와주셨는데요. 이렇게지역을돌아다니시면서지역의어려운현실을생생히보셨을것입니다. 우선간단하게생각해볼수있는것이, 미술은행을지역할당제를하든지분할을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물론 182
183 이제법인화를하게된다면지역으로도배분이될수있을지는모르겠습니다. 그리고물론상업공간에지원이어려울것은잘알겠습니다만, 대안공간에하는지원사업이지역에도설립이되고, 지원이이루어졌으면좋겠습니다. 그리고작가수에비해서시장으로진출할수있는갤러리수가빈약하기때문에, 그런공간과프로그램지원이지역에도분산될수있었으면합니다. 그리고미술가조합을지원했으면합니다. 미술인들끼리안정성을담보할수있을정도의조합을만들고활동을진행하면정책적인지원을받고, 좁은시장에접근하기에도유리할것으로생각됩니다. 작가들스스로가움직일수있도록제도적으로지원을해줘야지기존에있는어떤상업적갤러리들을통해서하기에는너무부족하지않습니까? 그런부분을말씀드리고싶습니다. 그리고또아까말씀하셨듯이예술가거리라든지이런것을만든다고발표를해주셨는데, 왜이게꼭서울이나서울근교에만만들어지는것일까요? 서울은이미자생적으로시장이형성될수있는여건들이많이마련되어있기때문에, 오히려가능성이보이지않은곳에가능성을보여주는식으로, 지역에분배를해주셨으면하는바람입니다. 또한가지는지금오프라인공간보다온라인공간에대한관심들이많은데요. 작가들이스스로모여서온라인공간을만드는것을적극지원했으면좋겠습니다. 특히젊은친구들은인터넷도잘하기때문에충분히작가들스스로도사이버갤러리를운영할수있고, 그런지원방안이구체화되었으면좋겠습니다. 물론지역의작가들이스스로노력을많이해야겠지요. 시장자체가없다고만할것이아니라, 스스로만들수있는생각으로작가들이노력을했으면좋겠고요. 지역기관들이아트마켓에대한인식과정보고부족보다는없는상황이니, 지방정부가그런인식을가질수있도록지역에먼저사업을펼쳐주셨으면좋겠습니다. 최병식 : 지역과함께균형을이뤄서지원사업이진행되었으면좋겠다는말씀주셨고요. 또미술조합에대한말씀과, 아티스트피등에대한말씀도주셨습니다. 참고로말씀드리자면, 문화예술위원회가나주에있죠. 또문화체육관광부도세종시에있습니다. 사실정부기구가지방분산이되어있죠. 혁신도시라는이름으로요. 이정도만가지고는부족하기때문에실질적으로함께가자라는말씀해주셨습니다. 빌제자분께서의견이있으시면간단히멘트를하시고, 제가답변을하도록하겠습니다. 그럼, 먼저김윤섭선생님말씀을해주시죠. 김윤섭 : 역시많은의견들을주신것은그만큼현실적으로절실하다는생각이듭니다. 저희가지원에대한선택과집중이라는얘기를많이하는데요. 대개저는정부편을들자는얘기가아니라, 직간접적으로일을하다보니까, 지원책이굉장히흩어져있고굉장히많은것같습니다. 저는숫자로나여러다양한접근방식은풍성하다고생각이드는데요, 이지점에대해서는두가지를말씀을드릴까합니다. 이철량선생님말씀하신부분도연결이될것같은데요. 우선계속암암리에젊은작가지원에대한강조를하시잖아요. 아마도부모님입장이라든지, 어른으로서사회적인소명의식과책임감때문에하시는말씀이아닌가라는생각이들고요. 예술은솔직히제조업이아니지않습니까? 무조건생산만으로는될문제가아니라는생각이듭니다. 예술가의창작물인작품이그가치를발휘하고자한다면, 당장제작된결과물이중요한것이아니라, 작가적역량에의해서판단이되는것이죠. 그렇다면, 과연작가들이경쟁력있는작가로보았을때, 그중진작가이후까지살아남은확률이얼마나될까? 정말우리예술가를책임지고이끌어나갈계층은중진작가이상의부분이어떤역할을해주느냐에달려있다고봅니다. 다시얘기하면, 허리역할을해줄수있는중견작가에대해서어느순간부터너무등한시하지않았는가라는생각도들고요. 지원정책을끄집어보면, 상대적약자, 소외계층에대한배려라는이유때문에아무래도젊은작가라는지원이편중되어있지않나라는생각을해봅니다. 183
184 그랬을때에이것을없애자라는얘기가아니고, 정부가혼자해결할수없기때문에사회적인간접자본들다시말해, 생산기업들이나지자체와연결될문제인데요. 저는충분히중진작가지원을꼭빼놓지말아야한다는생각이듭니다. 선택과집중이분산되었을때, 가장중요한부분은앞서나갔던작가들역량을키워왔던중진작가가열정이가득한신진작가들을끌어올릴수있는소통의채널을열어줘야한다는것이죠. 그런부분들이같이고민되지않으면, 정말로또한번의실적위주에그치지않을까하는생각이듭니다. 그리고작가적인부분에대한이야기인데요. 제가얼마전에 80세가넘으신원로작가를뵙고들은얘기입니다. 본인이가장잘나가던시절에, 20년만더하면길이보이겠지하고 40세까지작업을했다고합니다. 40세가되어서또 20년만더하면뭔가더내작업의정체성을만들겠지하다보니 60세가넘으셨다고합니다. 되돌아보니까, 본인보다더잘하는사람이있어서또 20년을더해봐야지하다가 80세가되셨다고합니다. 그리고마지막하시는말씀이평생을돌이켜보니까작품을대하는작가의길에서작품을만드는방법이 제작 하는방법과 창작 하는방법이있더라는것이죠. 아마다들이해를하시겠지만, 이둘에는무엇이다를까요? 작가적정체성에대한이야기일것입니다. 그런부분에있어서지역적인부분들이또연결이되겠죠. 지금여러가지로보았을때정부에서어느센터나미술관을지어달라, 혹은아트페어할수있게돈을대달라, 속된얘기로그렇게해줬다고치고, 전주입장에서그건물을받아서그것을활용할수있는준비가되어있느냐는다시되돌아봐야할것입니다. 건물이중요한것이아니라, 채울수있는콘텐츠가있느냐는거죠. 콘텐츠는사람에게서나오는것이고, 저는그것이창작의과정이라는생각이듭니다. 냉정하게보면젊은작가와중진작가의네트워크, 소통이충분히이루어진다음에그에너지를가지고전주에맞는정체성을가진콘텐츠를준비, 마련하고, 그런기반안에서중장기적으로지원이들어가야만족도가높아진다고생각합니다. 지금상대적박탈감으로다른지역이얼마이기때문에우리도해달라는방식의부분은조금더생각을해봐야할것같습니다. 객석전경 184
185 강용면 : 네저는간략하게하겠습니다. 아까이철량교수님말씀대로제가몇년전에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심사를간적이있습니다. 대개거기에서선택된작가들을보면알려진작가들이선택을받는것같습니다. 작년에미술은행과국민미술은행에서진행된것도제가알기로는지원자가 2만명이넘었지만, 구입은 200명정도밖에안되었다고합니다. 그럼과연정책적으로어떻게되어가는것인지, 제대로지원되는사항인것인가에의문을가지고싶고요. 그리고여기서신갤러리관장님도계시지만, 관장님이아트페어갈때마다항상같이갔으면좋겠다고말씀하십니다. 사실제가갈때마다느낀것은제작비나운송비, 부스비가대략어느정도인지는알고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적자가되는상황에서작가는죄를짓는것같은생각이들어요. 제가작가로서의영향력은있을망정, 대중과소통하고작품이판매되기에는벽이있다라는생각을가지고있고, 언젠가는그것을넘어야겠다는생각이들더라고요. 제가작년, 제작년에서울에서전시를하면서아트페어도정말중요하지만, 작가의예술관을확립하는것이더바람직하지않느냐는생각이듭니다. 이상입니다. 최병식 : 네, 작가로서의아주진솔한얘기들려주셨습니다. 지금까지토론된내용에대해서간단하게답변을하고자유토론으로넘어가겠습니다. 먼저이철량교수님께서말씀하셨는데요. 지금전주가어떻게갤러리가생겨나고, 10 개를넘어서게되느냐를본다면당분간은쉽지않을것입니다. 8개가더생겨난다는것이만만한문제가아니거든요. 왜냐하면시장자체가형성이되어있지않으니깐요. 그렇다면, 미술시장의기능만갖는것이맞는것이냐는문제는또생각해봐야합니다. 궁극적으로보면아르코의미술회관이라는기능이원칙적으로는퍼블릭갤러리, 공공갤러리라는것이죠. 독일은쿤스트할레라는것이죠. 우리나라는소위쿤스트할레가없습니다. 단지아르코와인사미술공간밖에없습니다. 이것은공공적성격의전시공간이자정부형대안공간인것이죠. 지금이런공간이전주에꼭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전주뿐만아니라, 다른지역도마찬가지죠. 담론을생산하는작가들이참여할수있는공간이생기는것이고, 그리고낮은가격에이를큐레이팅하고정리해가는과정이생기는것이고, 또다른담론이생산되는것이죠. 이것이지금정부에서굉장히중요하게여기고있는부분이고, 그래서아르코같은공간이중요한것이고, 비영리적인공간에서실험이가능하게됩니다. 갤러리만늘어난다고했을때, 또그나름의부작용이있을것이기때문에이둘이함께공존해서가야한다는말씀을첫번째로드리고요. 영국이세계적인아트마켓이될수있었던것은이러한대안형갤러리때문입니다. 두번째로는지원의기술입니다. 지원에는기술이있어야합니다. 대학에서미술경영, 아트마케팅, 자기관리, 셀프마케팅등에대해서강의하는곳이굉장히드뭅니다. 이점이굉장히답답한것이죠. 그래서대학교육에서부터기회가닿는다면, 이를보완하고필요하다고생각됩니다. 참고로저희대학같은경우는예술경영트랙을만들어서모든실기전공학생들이이수업을들을수있도록만들었습니다. 경쟁력도세고학생들도좋아합니다. 전주도이런부분에대해서고민해보시면좋을것같습니다. 그다음이상훈대표님이말씀주신정체성문제, 지금인도의아니쉬카푸어나수보드굽타같은작가들이나가는것을보면인도가가지고있는역사성과문화가바탕이되어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도마찬가지죠. 이점에대해서고민해야하는것이고요. 단색화문제는그렇습니다. 세계적으로하나의보편성인데요. 근대작가에대한재평가는어느나라나다있습니다. 왜냐하면당대작가를평가하는것은조금위험합니다. 지금선생님께서말씀하셨듯이, 근대에대한평가에의문을갖는것이아니라, 그렇다면포스트-백남준이있느냐하는문제거든요. 지금세계적으로알려져있는작가들일부가양혜규, 김수자, 서도호같은작가들이포스트백남준으로서의역할을할수있는지에는아직자리매김이되지못했죠. 그러나이런점들을우리가이머징그룹을만들 185
186 어나가야하는데, 이런작가들에대한지원이굉장히미약합니다. 아까김윤섭선생님께서도언급하셨듯이신진작가지원부분에서중진작가지원으로가능방안을아르코측에서도적극검토해주셨으면하고요. 그다음에여러가지자격요건을말씀하셨는데요. 작가는스스로셀프마케팅이되지않으면생존을할수없습니다. 세계어는나라도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또하나, 조안키라는미국미시건대한국계교수가 동시대한국미술단색화와방법적시급함 (Contemporary Korean Art: Dansaekwha and the Urgency of Method) 을출간했습니다. 이것은한국컨템퍼러리아트를소개하는영문단행본으로는유일한책입니다. 조안키가 2013년도에이책을출판하고많은사람들이이책을통해서한국의단색화에대해글을쓰고, 또세계적으로알려지게된겁니다. 많은비평가들이조안키의글을인용해서글을쓰는것이죠. 오류까지도똑같을정도입니다. 그런데결국은, 기획자와비평가의능력이이렇게무시무시한것입니다. 기회가되시다면이점을염두해주시고, 자체내에서이러한인력을생산해나가는것도의미가있다고봅니다. 아트페어에대한문제를말씀하셨는데, 무척이나동감합니다. 소통이부족한면이있습니다. 이점은전북에서도포럼을하나만드셔서큰어르신들의말씀도듣고, 젊은작가들이희망을가질수있도록장을마련하면좋겠습니다. 미술은행문제는제가 2004년도에만들때부터관여를했고, 오랜시간동안운영과심의위원등을했는데요, 보시는것과는조금다릅니다. 사실세가지방법이있는데요. 그중대표적인것이아트페어, 다른하나는공모전입니다. 그런데공모전을많이늘렸지요. 왜냐면기회를다양화시키기위해서요. 그리고심의위원과모든추천위원들은이미지역쿼터제를하고있습니다. 문제는 2만점이아니라, 1만점이들어오면 100점정도를선정하게되어있습니다. 그런데경쟁률이 17:1 이잖아요? 사실은페어에서구입한것보다처음에는좀떨어졌어요. 페어는선별해서나온것이고공모는선별이아니지않습니까? 그런데제가최근에보니오히려공모전에더좋은작품이많이나오더라고요. 그런데문제는공모전에는이름이없는작가가상당히많습니다. 상관이없습니다. 그래서저도공모전에대한중요성을많이강조하고있습니다. 그래서기회가되면공모전을많이늘려서아트페어에나가지못한작가들에게도기회를주자라는얘기를하고있습니다. 그리고제가알기로는아르코의예산의 40% 정도가지역에배분되어있다고합니다. 그렇기때문에이것은중앙정부에서손댈수있는부분이아닙니다. 이부분오해없으셨으면합니다. 다만, 지금모든행사들이중앙집권적으로이루어지고있습니다. 이를지역에다양하게행사를하고, 소통의장을넓혀가는방안으로보완되었으면합니다. 요정도로답변을마치고요. 자유토론으로들어가도록하겠습니다. 편하게자기소개하시고, 질의내용말씀해주시면저희가답변을드리도록하겠습니다. 질문자 1: 저는서울에서 14년째뮤지엄아시아를운영하고, 지금은전주로내려와있습니다. 제가평소에항상궁금했던것이미술시장에대한소위품목에대한경계가어디서부터어디까지인지에대한부분이고요, 아직도정의를내리고있지못하고있습니다. 예를들어서좀넓게표현을하자면, 일반장난감도예술적인부분들이많은데요, 이것들도미술품에포함을시켜야하는가했을때, 시장은엄청난규모가되겠죠. 그런데그것을제외한다면어디까지인지, 순수미술만을추려내야하는지의문이듭니다. 또하나보자면, 우리나라는현대미술시장, 고미술시장이있습니다. 고미술시장을보면전국에 600개업체, 시장규모는 2천억그이상을넘어설것입니다. 왜냐면고미술품의특성에따라업체와개인간의유통외에개인과개인간의거래도무시할수없기때문입니다. 그시장도미술시장에포함시켜야할지궁금합니다. 최병식 : 네알겠습니다. 몇분더질의를받고한꺼번에답변드리도록하겠습니다. 186
187 질문자 2: 안녕하세요? 저는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예술사업을하고있습니다. 간단하게말씀드릴께요. 저는제안인데요. 미술은행에서작품을구입하는것중심으로얘기가되는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공연파트의경우를보면, 우수작품을공연단체한테접수를받아서, 선정을하고, 공연장의신청을받아서, 선정을해서, 지원을하는매개역할을하는데요. 미술쪽에도그러한사업이있었으면좋겠다는생각이듭니다. 똑같이문화예술위원회안에있는데, 파트가다르다보니공유가되지않나하는생각이있어서요. 구입하려고하면예산이많이들지만, 이렇게연결한다고하면그비용이절감되면서양적인부분은늘어나게되니깐요. 최병식 : 연결이라고하시는데, 어디와의연결을말씀하시는것이죠? 질문자 2: 미술은행에서작품을사주는것인데, 필요로하는다른갤러리나미술관에매개역할을해주는것이죠. 대신에일정심의를해주는것처럼그수준을담보로하고그작품을필요로하는곳에연결을합니다. 그리고또하나는큐레이팅에대한부분이굉장히중요한데, 지역에서는이전문성을채우기가녹록치않습니다. 여기에두가지생각이드는데요. 하나는제도적으로일정전시장을가지고있는경우에큐레이터를배정하는부분들을말씀드리고싶고요. 마찬가지로큐레이터를인력지원하는부분을확대해서지역에서큐레이터를꿈꾸는사람이있다면이부분도제도적인연결이필요하다고봅니다. 그리고하나더말씀드리고싶은부분은, 지역맞춤컨설팅사업이일어났으면좋겠습니다. 일회적이지않고체계적으로요. 그리고또창작자에대한파트가많은데, 향유파트나유통파트에서도많은사업들이있을것같은데, 시범사업화해서권역별로해보는게어떨까싶습니다. 그리고또다른영역및장르와의확장과연합에대한고민도이루어지면좋을것같습니다. 최병식 : 네알겠습니다. 연달아다섯가지를말씀해주셨습니다. 전시장큐레이팅, 미술은행, 아르코컨설팅문제, 유통사업문제, 아트페어에대한타장르와의연계사업을말씀하셨는데요. 다답변드리기에는시간상의문제가있어두가지를놓고답변하고넘어가도록하겠습니다. 앞서첫번째질문자께서는시장경제성과시장의영역이어디까지인지물으셨습니다. 이것은제가먼저답변을하도록하겠습니다. 뒷부분은페어의전문가도나와계시니까간단하게답변을진행하도록하겠습니다. 참고로말씀드리면요, 소더비나크리스티의경매품목이 120가지입니다. 스페셜리스트가 200 명씩됩니다. 무슨얘기냐하면, 거기에는부동산, 우표등도다들어가있습니다. 그런데미술시장이라함은, 적어도 순수미술 과 응용미술 로관련된공예부터디자인까지포함하는것입니다. 그런데우리나라는현재 1차적인시장에만머물러있습니다. 순수미술에만머물러있지, 2차시장인응용미술에는시장이형성되고있지않습니다. 그러니까지금진품명품처럼다루는것도다미술시장으로보셔야합니다. 그걸전부포함한다고하셨을때에는, 아까고미술품이 2천억원이라고말씀하셨는데, 아마적어도 6-7천억정도로봐도될것같지만공식적으로보시기는어렵습니다. 그리고두번째로질의주셨던선생님께서큐레이팅인력지원에대한질문을주셨는데요. 이것은지금비영리그룹안에서다정리되고있습니다. 미술관에도큐레이터가 42명씩지원되고있고, 박물관에도 130명이지원되고있고요, 대안공간에도 20명가까이지원되고있고요. 다만, 상업갤러리에대해서는세계적으로도국가에서지원되는경우는없습니다. 따라서이부분은다르다는것을말씀드리고요. 그리고제가 187
188 가장공감하는부분은컨설팅부분입니다. 이것은저희도많이얘기했던부분이에요. 무엇보다도물꼬를터나가는데에굉장히중요한사업입니다. 그리고또권역별유통사업말씀하셨고, 여러가지다른영역과의연계를말씀해주셨는데요. 이미페어에서수없이많은노력이있었습니다. 문제는전주같은경우는지역이다보니까 1차적인페어조차도어려운상황이잖아요. 특히효과가좀있는것은포토페어에서사진을판매한것이효과가있었고요, 데코페어에서가구를사러왔다가미술품을사는효과를노렸지만그다지효과가크지는않았습니다. 또보석페어와미술품을함께연결해서판매를해보려고했는데, 그것도잘되지않았습니다. 이렇게상품성과가치에차이가있는상품들을연결짓는페어에는위험성이따른다는점을말씀드리고싶습니다. 그럼아트페어에관해서발제자선생님중에서답변말씀있으시면조금해주시죠. 객석전경 박지혜 : 제가지금드리는답변이질문하신분에게대답이될지는모르겠습니다. 사실아트페어라는것은제가서울대토론회에서나온말씀중에어느분이한말을인용을해볼께요. 아트페어는최고의품격을최악의환경에서작품을보는것이다. 저는이렇게한번바꿔보고싶습니다. 보잘것없는환경을작품과관객들이최고의환경으로바꿔놓는것이페어의장점이다. 라고말씀드리고싶습니다. 성공적인페어는우선여러마리의토끼를다잡아야하는데요. 첫째, 작품, 둘째, 짧은시간안에최대한많은관람자를유치하는것, 셋째, 이게가장중요한부분입니다. 판매량에따라페어의성공여부가결정된다는점입니다. 이런페어가완성되기까지는여러프로그램운영등작은노력들이여러각도에서강구되어야가능한데, 사실전주지역에서는기본적인페어조차도열리고있지않은것같아서요. 지속적으로이러한심포지엄이나소모임을만들어서해결책을찾아야한다고생각합니다. 최병식 : 네감사합니다. 소와프에서얼마전에연예인들을초청해서전시를진행한적도있고, 작년에키아프 188
189 에서는 VIP룸을롯데와연계를했고, 부스는자동차명품브랜드들과연결을해서 1억 ~2억원씩지원을했고요. 이렇게협업을하는노력을보실수있고요. 그리고김윤섭선생님께서미술은행이작품을구매하는것도중요하지만, 매개역할을해서롱런할수있는, 고기를잡는방법을가르쳐주는의견을내셨어요. 미술은행은가격을주고작품을구매하지만, 전국민들이볼수있도록다시대여를한다는데에의의가있는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컨설팅은아니지만, 미술품이가지고있는특징이음악과는조금다른거죠. 그리고또미술은개인이작업을하기때문에, 단체로움직이는것이아닌, 개인으로움직일수밖에없다는어려움이또있고요. 시각예술과공간예술의차이가있다는점을말씀드리고요. 특별하게의의가없으시다면, 다른질의자분의질의를받도록하겠습니다. 질문자2: 저는이자리에서가장고민했던점이, 우리가그작품을감상할수있는삶의질이못따라가주는것이문제였고요. 이자리에나온많은얘기가너무창작자와화랑운영자의내용으로만중심이되는데요. 아까영역에대한말씀을드린것도향유자부분에대한고민도필요하다고생각합니다. 쉽게말해서대여되지않은작품을사야하는것도, 결국은향유자의니즈와어긋나는부분이지않습니까. 그래서그런부부들이일치가되었으면하는점을말씀드리는것입니다. 최병식 : 네아주좋은얘기죠. 그것에대해서는미술은행자체에서도논의를하고있습니다. 자, 그러면다른질의를받겠습니다. 질문자 3: 저는전라북도예총회장입니다. 박혜경대표님께서전북작가를고집하고계신다고하셨는데요. 전북에도작가가있다는얘기인만큼, 전북지역의작가가부재하다는뉘앙스는안주셨으면합니다. 박지혜관장님이말씀하신컨벤션센터, 전주에는그런아트페어를할만한장소가없습니다. 그리고김윤섭소장님께서는판은깔아주기보다는, 먼저그것을깔수있는여건을조성해달라고이야기하신것같은데요. 먼저판을깔아주셔도잘해나갈수있지않겠습니까? 그리고아까소리문화의전당에서나오신분이계속이상한질문을하시는데요. 여기는미술시장의네트워크인만큼주제에맞게질문을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최병식 : 네, 선생님감사합니다. 컨벤션센터는굉장히필요한것같습니다. 혹시이말씀에대해서첨언하실말씀이있으실까요? 김윤섭 : 제가말씀드린요지도어느정도전달이되었을것이라생각이되는데요. 그런지원에대한불필요성을말씀드린것이전혀아니고, 그부분을받아서더효과적으로이루어가는노력들이동시에같이가줘야한다는점을한번더강조한것이고요. 또한번말씀드리지만, 그런것들을리드할수있는그룹이신진작가들이될수는없다는것이죠. 그래서경험과역량이있는중진작가라든지, 지역의주체성에대해서어느정도담보하고있는그런계층들이동시에준비되고있어야한다는부분입니다. 189
190 최병식 : 네충분하지는않지만, 어느정도답변이되었다고생각됩니다. 또질문받겠습니다. 질문자 4: 저는서양화가입니다. 말씀잘들었고요. 이상훈선생님이말씀하신레지던시의시스템과아트마켓에대한시스템이어떻게적절하게잘융합이되고, 방향성을잡을까에대해서저뿐만이아니라, 다른작가들도많은고민이있을것이라생각됩니다. 그부분에대해서말씀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최병식 : 마이크를이상훈대표님께드리도록하겠습니다. 이상훈 : 레지던시에대한가치구조와형태에대해서는저는굉장히비판적인편입니다. 사실제가레지던시를운영하고있기는하지만변형이필요하다고보고있고요. 그이유는개인이운영하는레지던시의형태와국가기관과지자체의도움을받아서운영되는레지던시는분명히달라야한다고봅니다. 공공기관에서운영되는레지던시에서작가개인을위한작업실만제공이된다면그것에만머물고끝나게됩니다. 대신, 어떤공적을역할을해내는것이죠. 지금세계적인갤러리레지던시작가들을보면개인작업실만을줍니다. 그러면그런형태에있는레지던시의대표, 큐레이터의역할은무엇이냐하는것입니다. 그러한분들이가교역할을해주셔야하는데전문성을가지고그역할을해주시는경우가많이없다고생각됩니다. 그이유는여러가지가있겠죠. 예를들면, 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가있습니다. 어떻게보면공공의목적에맞게사회현장에대한고민을많이하시는모임인데요. 사실네트워크를활발하게하고있어요. 그런데상대적으로화랑협회에비하면그렇지못한부분이있거든요. 그이유는현장에서느끼는고민들을각자깊게하고있기때문에, 물론모임이잘진행은되지만타기관보다활발하지는않다는것이죠. 어찌됐건양측의모습을합칠수있는매개자역할이필요한데요. 저희같은경우는아트쇼부산에참가를했었거든요. 그당시에비영리공간으로참석을했습니다. 저희는비영리적이야기를해야하는것이죠. 이런것처럼그러한크고작은노력들이필요하다고보고있습니다. 최병식 : 네감사합니다. 6년전에경향신문에서주최하는 블루닷아시아 라는페어가있었습니다. 기억하실지모르겠네요. 2년을참잘했는데, 아쉽습니다. 사실상뮤지엄형, 레지던시작가들이참힘듭니다. 왜냐하면생활비를대주는곳이없거든요. 이것을해결하기위해서미국, 독일, 프랑스등의프로그램을벤치마킹을하고다양한시도를했지만요. 우리는프로그램이아주단편화되어있기때문에그책임까지는지지못하는문제가있었던것같습니다. 블루닷아시아 같은소위건전하고큐레이터들이좋아한페어를진행해야하지않을까생각을가지고있습니다. 그것을너무영유하는것은좋지않지만요. 그선을지켜주어야합니다. 절대가치와산업적가치가등가하지않으나, 소위산업적가치인미술시장의가치가절대가치를포용하는것을기본적으로합니다. 세계적으로높은작가들의가격을보면미술사에서이름을높인작가들이그만큼작품의가격도높은것입니다. 아주아름다운동행이랄까요? 이런지점이있으면좋겠고요. 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가아주노력을잘해주고계시지만, 아직은단체도많지않고열악한상황임을알고있습니다. 이부분에대한지원을강화확대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문화예술위원회에서도시각예술부분공간지원으로도약 5 억씩지원이나가고있습니다. 나름의지원이계속되지만아직도목마르다라고볼수있겠습니다. 그리고박대표님잠깐말씀하실부분있으십니까? 190
191 답변중인최병식 박혜경 : 질문자께서말씀하신것에대해서사실은이상훈대표님과저와의역할이조금바뀐것같습니다. 아트페어에너무집중하고, 노력하고, 트렌드를읽는데이토론도그주제에집중되어있지만요. 가장기본적인부분을지켜서탄탄하게다져가야할부분을잊지말자는지점을시사해주신것같습니다. 아까박지혜대표님께서하신말씀이마음에와닿는데요. 작가를성장시키는데기여할것, 또다른선생님이하신말씀에서실험이가능한전시공간, 공적인전시공간이필요하다는것이오늘주제와는먼것같지만, 우리가전시를할때무시할수없는수익이있습니다. 작품을보고감동을하고, 빛과음악이되는아름다운순간들을경험하기때문에이순간까지해오고있고, 작가선생님들과많은시간을보내고있는데요. 미술시장의트렌드를읽는것이중요한덕목이기하지만, 그보다우리가해야할것들이아마그런것가습니다. 숫자로계산하지않는수익에대해서돌아봐야하고, 실험가능한전시공간에서작업활동이이루어져야하고, 또대안공간이화랑이할수없는역할들을지속적으로할수있어야한다고생각이듭니다. 이게기반이되어야미술시장으로가는길을열수있다고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최병식 : 네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를해야겠습니다. 아까강신동전북미협회장님나오셨는데, 혹시미협도이렇게회원들을위해서추가발언해주실것이있으시면말씀주시죠. 강신동 : 최병식교수님께서꼭꼭짚어서말씀을아주잘해주셔서요. 작가는자기작업에결국집중해야하지않습니까? 결국그것이자기관리이고, 그안에모든게있다고생각합니다. 다만, 정부지원이어차피이루어지고있는차원에서지역별차별은배제가되고, 폭넓게진행이된다면좋은결과가있으리라생각됩니다. 191
192 최병식 : 감사합니다. 저희전북지역에미협작가분들을위해박수한번부탁드립니다. 이상주교수님나오셨는데한마디간단하게해주시죠. 이상주 : 시장경제는자유경쟁을원칙으로합니다. 그것이명확하고요. 그렇기때문에아트마켓도예외가아닙니다. 오늘의주제가진단과모색이며, 주최가한국문화예술위원회입니다. 따라서우리는시장경제에맡기고있는모든미술계의유통경로같은것들을신뢰해야하지만, 정책적부분에있어서는또유념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정책은공공재입니다. 이는사회적책임을전제로하고있습니다. 오늘강용면작가님, 이철량선생님이지역에대해말씀하시는것을들었습니다. 또오늘의주제에서지역을강조하는역할이틀림없이대두되어야하고요. 과연정책을결정하는데에있어서정책도시장경제의논리를받지않는가라는생각을해보았습니다. 우리들이시장과사회적책임이라는괴리사이에서어떤것을택해야하는지가굉장히중요하다고판단합니다. 시장은자유경쟁체제에끊임없이돌아가고있습니다. 그것은그것에맡겨야겠지요그렇지만, 시장이사회적책임을지지는않습니다. 아까이철량선생님말씀대로, 극도의이익을위해노력하죠. 그것은당연한이치입니다. 오늘의세미나가결론적으로는사회적책임을어떤식으로져야할것인가에대한역할론을생각하는시간을가져야한다고말씀드리고싶네요. 최병식 : 감사합니다. 시각예술지원사업을맡고있는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김영일대리도나와있으신대요. 간단히인사라도하시죠. 사업에대해간단히설명을부탁합니다. 김영일 : 안녕하세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김영일입니다. 저희가서울에이어서부산, 대구그리고오늘전주까지, 최병식교수님과동행하면서다녀봤는데요. 제가몰랐던사실에대한많은깨달음과애로사항등을접할수있었습니다. 부산과대구보다도또이렇게전북시장에서의활발한의견과토론을접하면서위원회와문체부가정책적인사항을열어갈때고려해야할것들이어떤것인지에대해다시한번생각할수있었던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이러한미술시장에대한시각예술에대한정책을만들어갈때, 저희와또저희보다상위구조에계신문체부에도이러한의견들을제시해드리고, 지역에서의소통을더많이열것을요청하고노력하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병식 : 말씀감사합니다. 오늘이렇게약 3시간정도진행되었습니다. 하실말씀이많으시겠지만, 마무리단계로들어가겠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도와주셨습니다. 올해의해외개척지원사업은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맡게됩니다. 갤러리관계자분들은참고하시고요. 이미공지가떠있으니참고바랍니다. 그다음아르코에서도고생이많으셨습니다. 또문화체육관광부시각예술과에조현성사무관이끝까지자리해주셨습니다. 아직정책적인부분을객관적으로보기에는탄탄하지않은지점들이있습니다. 아까말씀주셨듯이, 공공성과시장에대한문제상당히고민해야합니다. 적절한거리를유지를해야하고, 직접관여하는것도매우위험합니다. 이문제가언론에서도많이보도가되고하는데요. 다만, 문제는문화에서만큼은개발도상국적인요소가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어쩔수없이정책적으로국가에서 SOC사업을통해문화기반시설을만들어주는차원이라는점을말씀드립니다. 시장에팔고안팔리고는철저한경쟁을통해서만이루어 192
193 집니다. 이것은우리모두의책임이라는생각을합니다. 제가이제마무리하면서요. 미국의미술평론가배리스왑스키라는사람이있습니다. 2015년 12월 17에미국의종합주간지네이션에이런글을썼습니다. 한국의추상미술에대해더이상무시해서는안된다 라는글을썼습니다. 그런데그가말한부분이있습니다. 심지어바바라로즈가 2006년에발간한 말레비치부터현재까지 : 모노크롬 을낼때도, 한국작가들은존재조차가없었습니다. 그런데이작가들이갑자기해외에서각광까지는아니지만, 주목을받고있죠. 왜그런지에대해생각을한번해보았습니다. 이의문에대해서는여러가지해석방안이있을것입니다. 스왑스키는갑자기단색화가뜨거워진이유를묻기전에, 왜서구에소개되기까지이렇게오랜시간이걸렸는가를생각해봐야할것이라고스스로묻고답을했습니다. 어떤면에서보면한국미술이차별을당했다고도볼수있을것입니다. 한편으로는당대미술과미술시장이한계에와있다는문제도있습니다. 아까말씀드렸듯이, 중고가의작품수에비해서상대적으로제로그룹이나, 일본의구타이나, 한국의단색화같은작업이상대적으로거래가되었습니다. 특히단색화는형편없이낮은가격으로거래가되었죠. 물론단시간에가격이상승되기는했지만, 형평성상에문제가있다고생각했던것이죠. 그리고스왑스키의말처럼그들이왜이렇게오래걸렸느냐를보았을때우리의책임도큽니다. 작가의본인의예술세계를조망하지못한점도큽니다만, 그들도몰랐고우리도노력이부족했다는것이죠. 그리고포스트-백남준, 포스트-단색화가나와줘야하고요. 또한이런것을연구해나가는전문가들에대한지원체제가아주부족한실정입니다. 비평가가거의사라져가고있고지원사업에서도배제되어있는편입니다. 시장에도기획자가있어야만살아남는것이잖아요. 함께고민하자는자리를이렇게마련해보았습니다. 우리가지나치게 1차적인방식으로만생각해왔던마켓의의미를확장시키고, 우리의미술계가새롭게거듭날수있는또하나의대안을찾아가는데하나의단초가되리라고생각됩니다. 발표자여러분께도감사말씀드리고, 오늘전주의열띤응원을보내주시고, 또많은질문을던져주신여러분께도정말감사드립니다. 193
194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일시 : 2016년 2월 26일금요일오전 10시 ~ 오후 1시장소 : 서울대학로예술가의집사회자 : 정연심 ( 홍익대학교교수 ) 항목시간구분발제패널 개회 10:00-10:20 인사말한국문화예술위원회 1 부 10:20-11:20 발제 아트페어여행 (The Art Fair Journey) 팀에첼스 ( 아트센트럴홍콩공동설립자 ) 휴식 11:20-11:30 휴식시간 오쿨라 - 글로벌콘템포러리 2 부 11:30-12:30 발제 아트월드로의창구 (Ocula-A Portal to the Global Contemporary Art World) 사이먼피셔 ( 오쿨라공동설립자 ) 12:30-13:00 Q&A 관객질의및응답팀에첼스, 사이먼피셔 194
195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1 강연자소개 팀에첼스 팀에첼스는 35년넘게이벤트산업에종사해오고있으며, 지난 25년간 SME 런던사 (SME London Ltd.) 를운영해왔다. 2008년홍콩의국제아트페어아트 HK(ART HK) 를공동설립했고, 2011년아트바젤 (Art Basel) 이이아트페어를인수해 2013년제1회아트바젤홍콩 (Art Basel Hong Kong) 을런칭, 현재아시아최고의아트페어로성장했다. 2012년에는런던의국제아트페어아트 13 런던 (Art 13 London) 를출범시켰다. 또한같은해아트페어오스트레일리아 (Art Fairs Australia) 를발족해시드니의국제아트페어시드니콘템포러리 (Sydney Contemporary) 를설립하고, 2014년에는멜버른아트파운데이션 (Melbourne Art Foundation) 을대표해멜버른아트페어 (Melbourne Art Fair) 를운영했다. 2015년에는아트바젤홍콩의첫위성아트페어로서아트센트럴 (Art Central) 을공동설립했으며, 센트럴하버프론트에임시구조물을세운페어장에약 3만여명의관객이방문했다. 에첼스는미술계뿐만아니라패션계에서도활동하고있으며, 세계적인런던패션위크 (London Fashion Week) 에서지난 25년간영국패션협회 (British Fashion Council) 를위해활동하며 2008년까지행사의운영전반을담당했다. * 아트센트럴홍콩 : artcentralhongkong.com * 아트 16 런던 : artfairslondon.com * 시드니콘템포러리 : sydneycontemporary.com.au 195
196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1 강연자소개 사이먼피셔 사이먼피셔는뉴질랜드크리스트처치 (Christchurch) 에 1870년설립돼 140년간명맥을이어오며뉴질랜드미술시장발전에큰기여를한피셔갤러리 (Fisher Galleries) 를운영하는피셔가문의 6대손이다. 피셔는런던에서미술보존학 (fine art conservation) 을수학한뒤, 1998년뉴질랜드로돌아와가족사업인 피셔파인아트 (Fishers Fine Arts) 에가담했다. 2001년부터갤러리가관할하는 3개도시의 3개대형공간을아울러운영하는업무를맡았다. 이후오스트랄라시아내첫온라인미술옥션플랫폼인피셔온라인 (Fisher Online) 을런칭했으며, 2009년동업자크리스토퍼타일러 (Christopher Taylor) 와함께 오쿨라(Ocula) 플랫폼개발에착수했으며, 현재 오쿨라 는아시아태평양지역을넘어전세계 185개가넘는주요갤러리들과파트너십을맺고미술시장뿐만아니라미술계주요이슈, 행사, 전시, 작가등을소개하는플랫폼으로거듭났다. * 오쿨라 : ocula.com 196
197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2 발제문 & 녹취록 발제문 1 아트페어여행 The Art Fairs Journey / 팀에첼스 이여행은호주시드니에서나의친한친구인팀올젠 (Tim Olsen) 과사담을나누다가아트 HK(ART HK) 에대한아이디어를구상하면서시작되었다. 올젠은가장유명한호주딜러중한명으로, 국제적인고객을찾고자해외로진출한최초딜러중한명이기도하다. 그리하여우리는 2008년아트 HK를설립했다. 아트 HK는아시아에중요한콘템포러리아트페어를마련하고더나아가홍콩을아시아현대미술계의상업적중심지로만들자는목표를가지고국제미술계에서주요입지를차지하며빠르게부상했다. 이내세계주요아트페어운영자들로부터인정을받으면서, 2011년아트바젤 (Art Basel) 이아트 HK 주식의과반수를차지하면서 2014년에이르러전체소유권을가지게되었다. 우리는홍콩에서아트페어로인해미술시장에신속하게변화하는것을목격했다. 아트 HK는갤러리들을위한새로운기회를창출하고신진컬렉터및일반대중모두의발전을장려하면서미술계에지대한영향을미쳤다. 아트 HK는홍콩현대미술시장의향후성공에직접적으로기여하고있다. 나는좋은친구의훌륭한아이디어를통해성공하게되었지만, 미술시장전반의성장을위해서는다음과같은다양한요인들이일조해야한다고생각한다. 1) 주최도시와그도시가보장하는기회들이관건이다. 홍콩은사업을하기에이상적인곳이다. 동과서를잇는관문으로, 영어가널리통용된다. 수입및수출세는 0% 이고, 지리적으로아시아모든주요도시에서 5시간거리에있다. 2) 아시아에있는세계적인수준의국제적인컨템포러리아트페어에는분명한간극이있다. 3) 홍콩의소비자부문은성숙해있으며, 럭셔리브랜드소비자인고소득자 (HNWI) 들이있고중국대륙과매우가깝다. 그러나더욱중요한것은아트 HK에대한분명한전략과절대포기하지않는선점한입지가있었다는것이다. 이는물론모든성공적인사업모델에서발견되는점이다. 아트 HK는지금까지아트바젤의홍콩버전으로진화하면서아시아주요아트페어로서홍콩을지역현대미술의문화적및상업적입지로만들려는 197
198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분명한전략을갖추고있다. 우리가아트페어게임에서아주초기부터터득한것은짜여진계획에서절대이탈하지않고, 매우중요한전략을최상의방식으로전달하도록진화하고차별화하는결정을내리는것이다. 그런데문제는이시장에서의경쟁이점차심화되고있다는것이다. 새로운아트페어가매일생겨나고있다. 포화된시장에서의차별화 TEFAF가발표한리포트에따르면, 2014년에는국제적인주요아트페어 180여개가개최되었다. 그중에서 39% 가미국, 38% 가유럽, 12% 가아시아에서개최되었다. 상위 22개아트페어는 100만여명이상의관객을유치했다. 이행사들은미술거래를통해상당한수익을창출했고주최도시에문화적및금전적으로크게기여했다. 새로운세대의갤러리모델에서아트페어의중요성이점차증대하고있는것은분명하다. 아트페어는갤러리의마케팅전략의일환이되었으며, 미술품판매를촉진하고예술가의경력에도영향을미치게되었다. 비교적소규모갤러리들은매년최대 4회, 대형갤러리들은 10회가량아트페어에참여한다. 이름을밝힐수는없지만, 보고에따르면, 아시아대형갤러리중한곳은연말아트페어시즌에 6주동안여섯차례나아트페어에참여했다. TEFAF의보고에따르면, 2014년아트페어를통한매출은모든딜러판매의 40% 를차지했다. 약 98 억유로에달한다. 이는갤러리자체의미술품판매에비해 6% 뒤지는수준이다. 이두영역간의마진은지난 2년간상당히줄어들었다. 아트페어들은훨씬더바쁘게돌아가는오늘날의세상에서점점여유시간이부족해져가는컬렉터들에게편의를제공한다. 미술계의성장속도는신진컬렉터들의증가를뜻한다. 한때매우부유한사람들이여가수준을대표했지만, 지금은헤지펀드매니저들이나회사중역들이 1일 24시간온라인을사용하며전세계적인업무를본다. 그들은이전세대의컬렉터들처럼다른일에할애할수있는개인시간이많지않고, 주말에갤러리를방문하는여유도없다. 그래서우리는아트페어가매우편리하다는것을인정한다. 하지만포화된시장에서경쟁적우위를얻으려면컬렉터들에게더많은편의를제공해야한다. 발표에서공개할예정인최상위아트페어의관객수를보여주는그래프는그자체로관객수에대한설명이아니라, 요즘 아트페어피로증후군 (fairtigue) 이라고널리알려진, 아트페어사업의경쟁과열에대한시각적인정보를제공해준다. 빨간색으로강조된아트페어들을보면, 최고의세계적인아트페어가되기위해격렬히경쟁한다는것을알수있다. 이들은항상새로운피를수혈하기위해혈안이돼있으며, 유명한지역아트페어로눈길을돌린다. 지역아트페어들은세계미술계에서중요한역할을한다. 지역대중이고품질의미술을향유할수있는플랫폼을제공하고, 세계진출을목표로하는갤러리에게는세계미술시장을위한발판을마련해준다. 하지만지역의경쟁과열이만연한상황속에서, 성공의주요요인은바로차별화이다. 지역아트페어의성장아트 HK를위해판매협상을하면서, 지역아트페어를개최하기위한여타의성숙한미술시장을살펴보기시작했다. 그아트페어여행을통해런던에이르렀다. 런던에서는 10년간프리즈아트페어런던 (Frieze Art Fair London) 이개최되고있고, 이아트페어는전세계아트페어의프리미어리그에서아주성공적인입지에있기때문에, 다들항상런던은더이상의아트페어가필요없다고가정하고있었다. 게다가어포더블아트페어 (Affordable Art Fair) 부터프린트페어 (Print Fairs) 에이르는다른종류의아트페어들과런던아트 198
199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페어 (London Art Fair) 라는아트페어까지있다. 그러나세부적으로살펴본결과, 런던은올림픽의성공으로세계적인아트페어를개최할만한기회가있다고판단했다. 우리는참여하는갤러리의수준을고려해아트페어가세계적인지를정의하는데, 내가공동설립한아트15 런던 (Art15 London) 에작년에는전세계적으로 150~100개의갤러리가참여했다. 국외관객을 2만 5천명이상유치하면서, 런던에서새로운메인아트페어를개최할수있다는우리의이론이입증되었다. 이후에는이스탄불로자리를옮겼다. 두도시모두에서각각그도시에맞는주요국제아트페어, 즉아트16 런던과아트인터내셔널이스탄불 (Art International Istanbul) 을주최하였다. 이아트페어들은자체브랜드, 목적및정체성으로차별화되었고, 각각주최도시에맞는고유의 DNA와관객층을보유하고있다. 이후에는홍콩아트페어에대한아이디어의발원지인시드니로옮겨, 오스트랄라시아내주요국제아트페어인시드니콘템포러리 (Sydney Contemporary) 를개최했고, 이아트페어는오스트레일리아국내현대미술계에새로운동력을불어넣었다. 그리고이제, 이모든아트페어여행의시작점인홍콩으로돌아와서, 아트바젤홍콩과동시개최되는세계적인수준의아트페어아트센트럴 (Art Central) 에대해상세히설명하고자한다. 이아트페어들은모두그이름자체가아닌콘텐츠, 프로그래밍, 제휴를통해주최도시에경의를표한다. 보다심도싶고진정성있게현지관객과소통하고있으며, 이것이바로지역아트페어성공의열쇠이다. 관객층해부관객에대해더욱상세히살펴보자. 이러한아트페어의관객층을해부하기위해 피라미드 를상상해보라. 상단부의뾰족한끝에는앞서언급한상위부유층컬렉터들이있다. 이들은연간 3~4회아트페어에참여할것이며, 대개자문 (advisors) 과동행한다. 이들은가장소규모이지만실질적인작품구매를하기때문에아트페어의성공에가장많은영향을미친다. 그다음두부문은지역아트페어와참여하는갤러리에게가장중요하다. 우리는이두번째부류를 바이어 (buyers) 라고부른다. 이들은현지전문가들로서아트페어에서매년대개 1~2점의미술작품을구매한다. 아트페어의사회적인측면을즐기면서자신의동료들이작품을구매하기때문에본인도작품을구매할수도있다. 주로가처분소득이높은투자은행가, 변호사, 기업중역들이여기에해당한다. 분명이들은가장중요한집단이다. 피라미드의기저에는일반관객이있다. 가장큰집단으로, 아트페어에서에너지가넘치는분위기를창출한다. 이들은아트페어입장티켓구매자들로서직접미술작품을구매하지는않지만오락및교육목적으로방문하는가족, 학생및예술애호가들이다. 이집단을잘다루어야한다. 왜냐하면이들중몇몇은언젠가바이어가될것이기때문이다. 다시뒤로돌아가서사례연구로서아트센트럴을살펴보자. 잇따라성공한홍콩아트페어의발전과이시장과가장관련있는아트페어를살펴보고자한다. 아트센트럴 : 관객에대한올바른이해우리는아트 HK를세계적거물 MCH 그룹에매각하자마자, 지역현지에걸맞은호소력을가진더욱지역적인아트페어시장의틈새를즉시인식했다. 우리가주요아트페어롸경쟁할수는없지만, 보충할수있는방법을찾아야한다는것을알았다. 보다숙련된컬렉터와현지예술애호가에게아시아에중점을둔재미있고활력넘치는색다른경험을제공해야할것이다. 199
200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콘텐츠의측면에서아트센트럴은현대미술에서이미인정받는예술가들과함께신인예술가들을보여주는데주력한다. 한국의 12개갤러리를포함해보다광범위한아시아출신의갤러리가 75% 이상으로아시아가우세하다. 차별없이신진작가들을보여주는 발견 (discovery) 의측면에서자부하고있다. 세계적인맥락에서의인지도와상관없이, 지역도시에서잘알려진, 매우소장률이높은예술가들에게플랫폼을제공하고있다. 아트센트럴의성공요인으로서전략의확립과고수앞서전략과전략의준수에대해이야기했다. 국제적인입지의최초아시아위성아트페어에도역시이원칙이적용된다. 우리의전략은에너지가넘치는세계적인아시아아트페어를개최하고더나아가홍콩을세계적인예술및문화의촉매로정립하는것이었으며, 여전히그전략을고수하고있다. 우리는그어떤아트페어도대적할수없는, 세계적인아트페어로거듭나며주요아트페어와연합할수있는브랜드가치를가진아트페어를창출해냈다. 아트센트럴은아트바젤홍콩과동시에개최되기때문에국제적인어필을하는세계적인지역아트페어라고할수있다. 이두아트페어가공동으로홍콩을런던, 뉴욕, 파리, 마이애미같은도시와대적하는 아트위크 (Art Week) 주최도시로격상시켰다는것은부인할수없다. 하지만넘치는에너지가어떻게갤러리의작품판매로이어질수있을까? 참여를유도하는경험창출갤러리 100여개와함께하는아트센트럴은관리할수있을만한규모의아트페어다. 또한더욱환영하는분위기와더욱오래머물고싶은마음이드는경험을제공하면서갤러리들에대한대중적참여를격려한다. 몇가지사례를들어보겠다. 공간 (space) 은홍콩에서매우중요한주제이며, 아시아대부분역시마찬가지이다. 그래서우리는부분적으로전시요소들에노출되는, 홍콩에서는유례가없는넓은공간인센트럴중심부의항구에대규모전시공간을조성하는것을목표로삼았다. 하지만한단계더나아가서야외에서할수있는경험을연결시켰다. 우리는음식이야말로홍콩라이프스타일의큰부분으로서아트센트럴에이를반영해야한다고생각했다. 그래서각전시에서현지식품판매업자들을초대하여상점을설치하고아트위크동안최고의식사옵션을아트페어관객들에게제공했다. 햄버거, 타코, 발리식 BBQ와맥주등을야외푸드코트에서제공했다. 보다독점적으로홍콩의가장핫한새로운프렌치식당중한곳인벨론 (BELON) 과같은식당에서의일품요리도제공했다. 간단한아이디어지만, 아트페어를위한차별화포인트를창출하는데상당한효과가있었다. 이와비슷하게, 각섹터를연결해주고지나가는교차지점에자리잡은홍콩현지제휴사부스들도도움이된다. 예를들면, 예술과패션을조합하는것이다. 아트센트럴과스와로브스키 (Swarovski) 의관계를살펴보자. 두번째로아트페어에참여하는스와로브스키는다시한번현지예술가에게스와로브스키크리스탈을사용하는설치작품을만들어달라고위탁했다. 이러한협력을통해현지의창조적인공동체를참여시키면서, 언론의관심을끌고브랜드및아트페어에대한현지충성도를높인다. 예술과음식, 예술과패션처럼서로교차하거나짝을지은섹터들은대중을참여시키기에매우효과적인도구이다. 200
201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나는사업파트너와함께전세계주요미술시장에서지역아트페어를개발하면서각각의전략에충실하려고한다. 아트센트럴은아직초보단계로분명자체적으로새롭게수차례성장및진화할것이다. 하지만우리가운영하는한, 항상에너지가넘치는세계적인수준의아시아아트페어를개최하고더나아가홍콩을세계적인예술및문화의촉매로정의하는전략을고수할것이다. 201
202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2 발제문 & 녹취록 발제문 2 오쿨라 : 글로벌콘템포러리아트월드로의창구 Ocula: A Portal to the Global Contemporary Art World / 사이먼피셔 오쿨라(Ocula) 는전세계의선두적인동시대갤러리들의프로그램을종합적이고심도있게이용할수있는온라인플랫폼이다. 웹사이트를통해미술에대한이해를증진시키고, 맥락을제공할수있는위탁및집계된콘텐츠를제공한다. 2012년출범한 오쿨라 는현재약 175개전세계갤러리들과제휴를맺고있다. 높은수준을갖고있는각국의갤러리들은 오쿨라 에서제공하는가시성, 접근성, 연결성, 홍보및세일즈리드서비스를이용한다. 오쿨라 는아시아태평양지역을기반으로하며, 호주및뉴질랜드뿐만아니라아시아에있는유수의갤러리들과협력하고있다. 이갤러리들은아시아의수준높은컬렉터들에게접근하기위해서뿐만아니라 오쿨라 를열렬히따르고주시하는유럽및북미의주요시장에서가시성을확보하기위해서 오쿨라 를활용한다. 아시아에서의가시성을늘리려는유럽및북미갤러리들도점차 오쿨라 에합류하고있다. 웹사이트에는갤러리, 전시및작가프로필을통해접속할수있는약 43,000점의미술작품이있다. 모든작품에는작품및갤러리에연락할수있는최적의관계자에대한정보를제공해직접적인문의시스템으로기능하는인터페이스가있다. 오쿨라 에는약 6,250명의작가프로필이있는데, 아시아태평양지역작가들이압도적으로많다. 오쿨라 의콘텐츠는홍콩편집실의진두지휘아래에서아시아의관점을반영하고있다. 오쿨라 는세계적인작가들과의인터뷰를위탁받아발표하고, 아시아에중점을둔가장영향력있는미술행사에대해알린다. 202
203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왜 오쿨라 인가? 오쿨라 라는이름은우리의비전을내포하고자하는바람에서비롯했다. 눈 을의미하는라틴어로 ocula 의끝에 r 이붙은 오큘라 (ocular) 와빛을수용하는반구위의조리개라는의미의 오큘러스 (oculus) 에서 오쿨라 (ocula) 라는신조어를만들어냈다. 가장대표적인사례로는로마의판테온이있다. 따라서 오쿨라 라는이름에는예술적경험의주요기본요소인빛과시각이내재되어있다. 우리의비전 오쿨라 는플랫폼을통해공유및촉진되는미술계의고유한관점을제공한다. 오쿨라 는세계적이지만런던, 뉴욕, 베를린이아닌홍콩의편집적관점에서아시아태평양고유의관점을제공한다. 우리가위탁및관리하는편집콘텐츠는이러한다양한관점을반영하고, 세계적인신진및기존컬렉터들의주목을끈다. 우리의콘텐츠는제휴갤러리프로그램, 작가및작품과통합되고, 플랫폼기술및관점은유럽이나미국중심이아닌다양한세계적네트워크를갖추고있다. 이둘모두시장에서의자신감을키우고컬렉터및작가와제휴갤러리들을위한기회를늘린다. 오쿨라 는기초적이고방대한정보를포함하기보다는미술을수집, 관리하고다루는미술전문인력들을위한현대미술사이트가되고자노력하고있다. 이를위해, 오쿨라 는제휴갤러리를약 300개이상으로늘릴예정이다. 이러한방식으로 오쿨라 는최고품질의디지털버전아트페어가될것이다. 우리의독자 오쿨라 의독자 ( 컬렉터, 작가, 큐레이터, 대중, 언론 ) 는우리의자체적인검색엔진최적화 (SEO), 검색엔진마케팅 (SEM) 및소셜미디어를통한일반검색을통해모여든다. 그로인해, 웹사이트방문은 3개월에약 45,000회, 페이지뷰는연 3백만건정도이다. 방문의 30% 는일반검색, 25% 가 SEM, 15% 가이메일뉴스레터, 약 5% 가소셜미디어를통한것이다. 점차적으로방문자들은모바일기기로 오쿨라 에접속한다. 현재모든방문객의 40% 가모바일기기를이용한다. 우리의소셜미디어경로는페이스북 ( 라이크 55,000건 ) 과인스타그램 ( 팔로워 13,300명 ) 이고, 상대적으로중요성이낮은트위터는팔로워가 2,150명이다. 직접적인소통으로는정기구독자 16,000명을대상으로격주로뉴스레터를발행한다. 오는 3월에우리는최고의인터뷰및이미지를담은서적을출간하여선별된서점및미술관의아트숍을통해컬렉터, 큐레이터, 갤러리, 미술관관장들에게보급한다. 이서적은이제매년출판될것이다. 인터뷰는선발단이 2015년우리의대담시리즈에서 오쿨라 에발표한것에서추린것이다. 올해는 Philip Tinari( 베이징 UCCA 관장 ), 최근솔로몬 R. 구겐하임재단 (The Solomon R. Guggenheim Foundation) 이로버트 H. N. Ho 패밀리재단중국미술큐레이터 (The Robert H. N. Ho Family Foundation Associate Curator of Chinese Art) 로선임한 Xiaoyu Weng가포함된다. 오쿨라 의편집장 Anna Dickie, 그리고 Ibraaz 의수석에디터이자 아트포럼(Artforum), 아트아시아퍼시픽 (Art Asia Pacific), LEAP, Yishu Journal of Contemporary Art 등에기고하는필자인 Stephanie Bailey가공동편집했다. 우리의독자들은다른디지털플랫폼에비하면소수이지만, 잡지나아트페어와같은기타현대미술매체및행사에비해서는상당히많은편이다. 또한우리는폭넓은대중을위한플랫폼을구축하려고하지는않았다. 우리는양보다질에중점을두면서, 필요한정보를이용할수있고, 세계적으로관리되는하나의웹사이트에서모든서비스를이용하고자하는특정유형의독자를끌어들이고자한다. 제휴갤러리들은이러 203
204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한독자들의눈에띄어야한다는것과이러한독자들이우리의진실성및안목을신뢰하고있다는것을잘알고있다. 오쿨라 네트워크 오쿨라 는네트워크그자체이다. 네트워크로서검색 /SEO/SEM, 뉴스미디어, 유료미디어, 직접적인소통, 독립미디어, 이벤트, 리얼라이프및소셜미디어등많은접점이있다. 오쿨라 는이러한접점을통해제휴갤러리를대신하여독자들의참여를유도한다. 제휴갤러리사업의측면에서두가지주요고려사항이있다. 실제방문, 행사 ( 오프닝 ) 를통해이미갤러리와연결된알려진컬렉터 ( 기존고객 ) 와이메일, 사보, 전화및게시등을통한직접소통이다. 오쿨라 는이러한고객들에게지속적으로최신정보를제공하고제휴갤러리프로그램에대한지속적인참여를장려한다. 갤러리들은알려지지않은컬렉터 ( 잠재고객 ) 를찾기위해 오쿨라 서비스를유용하게사용한다. 잠재적인컬렉터들은소셜미디어, 검색엔진최적화및마케팅, 유료미디어를통해갤러리를찾을가능성이높다. 일단 오쿨라 에접속하면, 빠른검색을할수있으며, 문의와접근역시쉽게할수있다. 이것은일종의전환이며, 세일즈리드및잠재적인, 새로운고객을유치할수도있다. 경쟁이매우치열한미술시장에서갤러리가생존하고성장하는데있어서이러한새로운접근방식은매우중요하다. 오쿨라 사업모델 오쿨라 사업모델은 3가지소득원을포함한다. 갤러리플랫폼은갤러리들에게가시성및잠재적세일즈리드를전달하는완벽한기능의종합플랫폼을제공한다. 갤러리는 스탠다드 와 프리미엄 등두가지중하나의형태로정기구독료를지불하는데, 두가지모두합리적인가격으로어느정도의가시성및참여를제공한다. 정기구독료의일부는순수하게광고를위한것이며, 오쿨라 도광고공간을판매하지만, 일반광고주보다는브랜드제휴사를찾으려고한다. 또다른소득원은컬렉터들에게그들스스로찾기힘든작품을찾을수있도록우리의전문지식을제공하는미술자문서비스이다. 이서비스에대해서는거래비율을토대로수수료를부과한다. 오쿨라 는전자상거래사이트가아니기때문에, 온라인으로작품을판매하지는않는다. 오쿨라 사용자들은인터넷으로작품을구매하지않고 오쿨라 같은사이트를통해본인들이찾는작품에대해조사한다. 오쿨라 는구매결정을위한경로이며, 행동으로의전환을이끌어낸다. 이를통해, 그들은관심이있는작품을전시하는갤러리에연락하거나직접방문한다. 따라서수준높은전세계독자들이 오쿨라 의제휴갤러리프로필을잘볼수있도록한다. 웹사이트에대한기술적인배경 오쿨라 는 C# 언어와 SQL 서버데이터베이스를사용하는마이크로소프트 asp.net 프레임워크상에서구축되었다. 처음에는데이터관리를위한규격제품인켄티코 (Kentico) 를사용했지만이것이점차복잡해지면서, 마이갤러리라는자체 CMS 제품을만들었다. 현재갤러리들에이것을턴키솔루션으로서제공하고있다. 새로운개발을바로시작하기위한도구를제공하는튼튼하고안정적인프레임워크를사용하고싶었기때문에 PHP 같은오픈소스는사용하지않았다. 현재올해출시할앱을기획중이다. 204
205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2 발제문 & 녹취록 녹취록 패널 : 정연심 ( 사회 ) 팀에첼스 ( 강연자 1) 사이먼피셔 ( 강연자 2) 정연심 :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정연심입니다. 그동안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미술시장해외개척사업을진행한바있습니다. 작년까지는한국문예진흥위원회에서, 올해부터는예술경영지원센터의주관으로진행됩니다. 이번 < 글로벌아트마켓프로젝트 > 는수년동안진행해온미술시장해외개척사업에대한성과를되짚어보고, 또한문제점과이에따른개선방안을두루살펴보기위해진행됐습니다. 지난 23일서울대토론회를시작으로오늘을마지막으로수많은프로젝트를마무리하게됐습니다. 총 5번의심포지엄을개최했고, 3개의출판물을발간했습니다. 1월 3일에는미술시장전문가뿐만아니라, 예술가, 갤러리스트, 옥션관계자, 비평가, 컬렉터등이모여서미술시장을구성하는구성요소를총체적으로되짚어보고어떻게하면침체돼있는미술시장을활성화시킬수있을까토론했습니다. 이에대한명확한대답은없다고생각합니다. 작년미술시장을보면한국뿐만아니라세계적으로도일부갤러리를제외하고는시장이침체되어있었습니다. 대토론회에서는서울의큰경매사나갤러리중심으로했지만, 지난며칠동안대구, 전주, 부산등에서도진행하면서지역미술시장활성화방안에대해고민했습니다. 비평가는비평가대로, 갤러리스는갤러리스트대로, 컬렉터는컬렉터대로, 전문가집단그룹이각자맡은바를잘수행해야합니다. 지역과서울, 서울과국제도시를연결하고네트워킹해가는과정이중요하다생각합니다. 오늘은두분의발제자를모시고특강을진행하겠습니다. 팀에첼스 (Tim Etchells) 는 2015년아트바젤홍콩의위성아트페어로출범한아트센트럴홍콩 (Art Central Hong Kong) 의공동설립자입니다. 아트바젤홍콩과같은거대아트페어와함께작은아트페어가어떤연계성을가지고유지될수있는지이야기를들어보겠습니다. 팀에첼스는이외에도아트 HK를비롯, 아트 13 런던 (Art 13 London), 시드니컨템포러리 (Sydney Contemporary) 등의아트페어를공동설립했습니다. 두번째발제자는미술시장전문시장전문온라인매체인 오쿨라(Ocula) 의공동설립자사이먼피셔 (Simon Fisher) 입니다. 전세계미술시장의동향, 그리고공존, 생존전략에관해말씀해주시겠습니다. 팀에첼스의발제먼저듣겠습니다. 205
206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 좌 ) 특강사회자정연심위원 ( 우 ) 발제중인팀에첼스 팀에첼스 : 오늘이곳에서발제할수있게해주셔서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감사드립니다. 오늘저는 10년전부터시작된하나의여정을얘기하려합니다. 이여정을통해각지역에서아트페어를어떻게만들게된것인지보여드리려합니다. 어떻게아트페어가탄생되었는지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저에대해말씀드리자면, 저는현재런던살고있고 2명의아이들을키우고있습니다. 주말에는프랑스남부지방에서휴가를보내고, 35년간사업을해왔습니다. 당시에는여러흥미로운프로젝트를해왔습니다. 지난주화요일까지는런던패션위크 (London Fashion Week) 에도참여했습니다. 런던패션위크는지난 25년동안참여했습니다. 푸드이벤트에도 20년정도참여해왔습니다. 제이미올리버 (Jamie Oliver) 라는요리사가있는데그가국제적인요리사가되도록옆에서도왔다고도할수있습니다. 지난 35년동안많은이벤트를진행했습니다. 아트는지금까지해온것과다른분야였습니다. 아트라는것은고유하고특별한분야였죠. 특별히미술계에종사하고있는사람들은발전해나가는방식이다릅니다. 그래서이여정의시작은시드니였습니다. 당시에친구와점심을먹고있었는데팀올슨 (Tim Olsen) 을만났습니다. 시드니에서가장큰갤러리를운영하는사람이었고, 존올슨 (John Olsen) 의아들이기도합니다. 홍콩에갔다왔다고하더라고요. 아버지의작품을팔고왔다고요. 그래서어떻게팔았는지이야기를나눴습니다. 아트페어도없는데어떻게했냐고물었죠. 아트페어가없어서호텔방을빌려컬렉터들을초청했다고요. 그러면홍콩에서아트페어를해보지않겠느냐고이야기하다가시작됐어요. 호주에서런던으로돌아오는길에홍콩에들러서몇시간정도머물면서조사도하고돌아봤습니다. 그때당시갤러리 35개가있었어요. 갤러리의개수를보면그당시홍콩에서아트에관한관심이어느정도였는지짐작할수있죠. 리서치결과상황은매우좋지않았는데, 그래서저렴한가격의작품부터비싼가격까지구매할사람들이있는지찾아보기시작했습니다. 싱가포르에는한두개의아트페어가있었는데홍콩에는없었습니다. 10년전쯤만해도 아시아의허브 가되겠다는프로젝트는없었어요. 문화의중심 이되자는야심은없었지만, 우리가한번해보기로했죠. 아시아를대표하는페어만들어보자고요. 홍콩은아시아의주요도시가될수있고, 아시아의개념을담아내보자는생각을하게된거죠. 홍 206
207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콩에는좋은장소가많았는데아름답게설계된전시장도많았어요. 저는사람의이동이많은곳을추천했죠. 이후페어디렉터로일할사람들채용을시작했어요. 아트페어에참여해본적있는사람들이어야했죠. 지금까지저는비즈니스를한것이지큐레이팅을한것은아닙니다. 당시에도운이좋아적임자들을만날수있었죠. 디렉터로일했던분을만났고, 그분이갤러리를선별해아트페어를시작할수있었습니다. 6개월동안준비해서해낼수있을것이라생각지못했기에확신이없었습니다. 2008년처음으로아트페어를했던사진입니다. 2008년은금융위기가있었기에상황이매우좋지않았어요. 저희가성공을거뒀던이유중하나는이것이하이엔드페어라는결정을했고그런결정에변함을주지않았기때문이라고봅니다. 그래서저희는항상아시아프리미어컨템퍼러리아트페어를만들자는확신을가졌습니다. 조금씩메이저페어가저희를알아보기시작했습니다. 홍콩아트마켓도발전하기시작했고변하기시작했습니다. 처음시작했을때에는 17 개의갤러리가참여했지만지금은 200여개가참여합니다. 지원하는데도 500불정도를지불해야하는데요, 총 500여곳에서지원을했습니다. 300여개의갤러리는참여하지못하게되는것이지요. 그래서정말뛰어난갤러리가참여합니다. 아트바젤은유럽지역의미술시장을커버하기위해시작됐고아트바젤마이애미비치는미국미술시장에서큰역할을했습니다. 분명한것은아트바젤은아시아지역을커버하지는못했다는것입니다. 4년전에만해도아시아미술은전체미술시장의 40% 정도를차지했고, 이런부분을커버하기위해아트바젤이홍콩에서아트페어를주최하는것에관심을가졌고인수하게된것입니다. 그당시굉장히자부심을많이느꼈습니다. 이제아트페어의중요성에대해말씀드리겠습니다. 여정에관해계속얘기할텐데중간에다른얘기도하겠습니다. 유럽에는 TEFAF라는아트페어가있습니다. 이곳에서는매년통계자료를발표하는데, 가장최근자료를살펴보면새로운컨템포러리아트작품판매의 46% 는갤러리에서, 그나머지중에서는아트페어에서가장많은판매가이루어진다는것입니다. 아트페어가얼마나중요한지알수있습니다. 온라인아트세일도점점커지고있습니다. 옥션도 3% 차지하고, 개인매매도 5% 정도입니다. 여기서흥미로운것은페어가상당히중요하단것입니다. 전세계페어들의활동입니다. 아트바젤이가장중요하고, 아트바젤마이애미비치, 홍콩, 그리고프리즈 (Frieze) 도중요하죠. 이런페어들이소위 프리미어리그 라부를수있는것입니다. 이러한대규모페어에서 92% 의관객을끌어들이고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180여개의메이저아트페어가있습니다. 엄청난숫자이며계속늘어나는추세입니다. 평균적으로갤러리들은 1년에 6개에서 10번정도페어에참여합니다. 이것은제대로된아트를제대로된관객에게보이기위한것인데, 16번정도하는갤러리도있습니다. 6주에 6번한사람들도있었습니다. 상하이에서일하고있는디렉터인데그디렉터에게아트페어는매우중요했습니다. 다시제여정이야기로돌아가겠습니다. 아트페어의역할과중요성에관해좀더말씀드리겠습니다. 홍콩에서우리는런던으로이동했는데요, 런던에서더많은페어를해야하느냐이미너무많다는의견이지배적이었죠. 프리즈런던도있고요. 런던은인구도많고큰도시입니다. 그런데제생각에는다른아트페어를만들더라도충분히승산이있다고생각했습니다. 여타페어들과어떻게다르게포지셔닝할것인지가관건이었죠. 런던은국제적인도시입니다. 글로벌마켓반열에오를수있는아트페어를준비해도되지않을까생각했죠. 그래서런던글로벌아트페어를만들었습니다. 전세계 150개의갤러리가참여했어요. 갤러리들이각각전세계관객에게보여주고싶은작품을전시하였고매우성공적이었습니다. 아트페어분야에서제대로된포지셔닝을했다는뜻이지요. 5월에도개최될예정인데, 두번째할때도작품이모두판매됐습니다. 그이후에는런던에갔다가이스탄불로갔는데, 이스탄불도홍콩과비슷한상황이었습니다. 40여개국가에서이스탄불까지 4시간이면도달하는 허브 도시인것입니다. 이스탄불도아트페어하기좋은장소였 207
208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죠. 이스탄불이정치적이슈가있어서어려움이있었지만, 사람들이 9월아트페어에많이참여해줬습니다. 다음으로갈곳은호주입니다. 저는호주에여러번방문했는데, 이도시를정말좋아합니다. 시드니는국제적인도시인데, 글로벌아트페어가없었습니다. 그래서어떻게개최할것인가생각했습니다. 운이좋았던것은제가아주좋은장소를찾았다는것인데요, 매우아름다운건물입니다. 이건물을배경으로멋진아트페어를할수있게되었습니다. 우리가항상모든페어를시작할때굉장히어려움이많습니다. 유수의갤러리들을참여시키고, 각지의컬렉터들을오게하는것은상당히어려운일입니다. 첫회의아트페어가크게성공하고저는멜버른으로가게되었습니다. 작년에다시시드니로가게되었는데, 시드니에서한번하고, 멜버른에가서한번하고를계속반복했습니다. 시드니에서개최한페어에는점차많은사람들이유입되며성장했습니다. 이제약간주제에서벗어난이야기를해볼텐데요. 어떻게관객을바라보는지얘기하겠습니다. 피라미드로설명하면매우단순하게이해할수있습니다. 맨꼭대기에는컬렉터들이있고, 그들이매우중요한자리를차지합니다. 그들을설득하기위해엄청난시간과돈을투자하죠. 많은프로그램을마련하고준비합니다. 컬렉터중에는개인미술관을갖고있는분들도포함됩니다. 컬렉터는아트페어에가장먼저와서다른사람들이보지못하는작품을보게됩니다. 그들은몇백만달러를투자하기도합니다. 그밑에는저와같은사람들이있습니다. 1년에두세점의작품을구입하는사람들인데요. 작품이제집에어울리거나저의취향에맞는거라서삽니다. 갤러리에서저와같은개별바이어를잘모릅니다. 갤러리에대한많은정보가있지도않습니다. 이사람들은아트를정말좋아하는사람들이고, 이사람들이굉장히중요한그룹을형성합니다. 이사람들을초청하고구매할수있도록하는것이매우중요합니다. 그다음이일반대중입니다. 대중중에서아트즐기고좋아하는사람들입니다. 이피라미드에들어오기시작하는단계의사람들로, 작은엽서정도를사는사람들입니다. 이렇게세가지단계의사람들이아트페어에고정적으로참석하는사람들입니다. 모두에게제대로된메시지를전달해야하는데요, 아트페어에서는모두가각자의역할이있습니다. 이제다음여정으로갑니다. 홍콩에서시작했는데요, 런던, 이스탄불, 시드니로갔다가다시홍콩으로돌아왔습니다. 이곳에서저는또다시새로운아트페어를시작했습니다. 아트바젤마이애미를살펴보면, 그것을중심으로다양한위성아트페어가열리는것을볼수있습니다. 홍콩아트페어역시 7, 8년정도된메이저아트페어의기능을하고있기때문에위성아트페어를시작해도좋을것이라고판단했습니다. 광활한항만지역에서행사를열었습니다. 일부분은아트바젤과비슷한형태로진행했습니다. 하지만차별화하기위해아트바젤과똑같이하지않고새로운정체성을확립하고자했습니다. 아트바젤은이제점점더심각하고어려워지는경향이있었습니다. 그래서우리는이새로운아트페어를더재미있게만들려고노력했습니다. 우리는아트바젤과경쟁하는형태를취하지않았습니다. 대신아트바젤의형태를이페어에일부적용하였고, 바젤로부터승인을받기도했습니다. 보시는바와같이항만터미널바로옆에서시작했습니다. 하얀텐트를치고시작했는데, 거대한텐트찾는것조차처음에는쉽지않았습니다. 홍콩에는마땅한텐트가없어서우리는 3만미터의큰텐트를말레이시아에서가져왔습니다. 이러한노력통해서정체성을명확히하고, 특성화시킬수있었습니다. 아트바젤홍콩에참여할수없게된나머지 200여개갤러리들에게참여를요청했습니다. 3만명에달하는방문객이방문했습니다. 이페어는굉장한성공을이뤄냈고, 돌이켜보아도이와유사한페어를만드는것은불가할것이라는생각을했습니다. 표는전부매진되었고작품판매역시많이이뤄졌습니다. 한국갤러리에서보여줬던작품을보여드리겠습니다. 갤러리현대같은경우아주놀라운작품을보여줬고, 실제로아트페어에서도많은관심받았습니다. 또한아트페어행사장에푸드코트코너도만들었습니다. 실제로이런길거리음식을파는아트페어는찾기힘듭니다. 우리는새로운아이디어를냈고, 많은사람들이만족해했습니다. 이런행사의코너는쉽게만들어진것이아니고, 진지하게고민해서이런장소를선정하고세팅한것입니다. 그리고유명한식당에사전연락해서참석해달라고했습니다. 많은사람들이음 208
209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식에만족했고아트페어도만족했습니다. 이러한모습이아트페어홍콩이어떻게성공을거둘수있었는지세부적으로보여주는것입니다. 이런여러아트페어를기획할때다른아트페어와차별점을두는것에집중합니다. 지금부터유명한브랜드와작업해왔던케이스에대해말씀드리고자합니다. 이같은경우에는갤러리의주요수입원인데요, 갤러리들의후원이성공을결정하는주요원인입니다. 이것은스와로브스키 (Swarovski) 작품입니다. 스와로브스키라고하면예술이랑상관이없는것같지만, 본사와잘연락해서예술작품으로승화시키는것을후원하기로했고결과로이러한작품만들었습니다. 자산관리회사나금융권이나제이크루 (jcrew) 나여러패션, 은행, 악세서리기업등여러곳의협찬과후원을통해색다른형태의작품과제품을만들었습니다. 계속해서준비하고있는것중하나는 BMW 같은브랜드를활용하고자하는것입니다. 마지막으로이화면은저희아트페어의네트워크를보여줍니다. 보다글로벌하게퍼져나가는것을볼수있습니다. 지역거점사무소를확대할계획입니다. 다양한지역에서의존재감을높여서새로운기회를만들기위해노력할것입니다. 아시아에서더많은시간과노력을투자해새로운아트페어를만들게될것이고, 이러한노력을통해여러도시들가방문하기좋고유쾌한곳이되도록할것입니다. 그곳사람들이예술에대해이해하고, 즐거운시간을보낼수있도록할것입니다. 아까말씀드린피라미드의세가지그룹잊지않으셨지요? 일반관객, 아트페어의일반청중, 그리고나머지부류분들까지해서스와로브스키와같은업체까지초청해서추가적인성장의기회를만들고자노력할것입니다. 이를위해장기적안목으로계획을수립하고실행해나가야합니다. 동시에전세계여러곳에열리고있는아트페어에관심을지속적으로기울여야하고, 갤러리나예술가의출현에도관심을쏟아야합니다. 이러한아트페어들이미술시장의미래를결정하게될것이고, 우리의여정이더욱흥미진진해질것입니다. 그동안의여정을공유할수있게기회주셔서감사합니다. [ 휴식 ] 정연심 : 사이먼피셔는오클랜드와홍콩에기반을둔미술시장전문매체 오쿨라 의공동설립자입니다. 매체명이흥미로운데, 아마도눈이라는뜻의라틴어오쿨러스 (oculus) 를염두에둔듯합니다. 앞으로미디어를통해서국제네트워크를구축할수있는전략과방법에대해발제할것입니다. 사이먼피셔 : 오늘이자리에초청해주시고친절히소개해주셔서감사합니다. 초청해주신한국문화예술위원회측에도감사드립니다. 한국에온것은이번이처음인데, 모든분들이굉장히따뜻하게맞아주셔서감사합니다. 강북의갤러리들몇곳을방문했는데인상깊게봤습니다. 한국현대미술의높은수준에감명받았다는것을말하고싶습니다. 삼성미술관리움이나아트선재센터는오늘오후에방문예정인데, 이두기관은해외에도잘알려져있고높이평가되고있습니다. 광주비엔날레도마찬가지입니다. 민간기업이미술관을후원하는양상도특히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에와서방문한갤러리몇곳 ( 국제갤러리, PKM갤러리등 ) 에서는국제적인아트페어상당수에나가고있었습니다. 이분들이 오쿨라 와협력하고있다는것이우리의특권이라생각합니다. 정부기관에서한국현대미술발전을위해다수의비영리공간을지원하고있고, 개인투자파트 209
210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너도적극적이라는점도매우인상적이었습니다. 오쿨라 는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같은국가적지원없이스스로시작했는데요, 저와공동설립자두명이외부투자자들의투자를받아소규모로시작하게됐습니다. 오쿨라 에대해한국인들이잘모르는것으로알고있는데, 오늘자세히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번기회를통해 오쿨라 와한국이좀더친밀한관계를형성했으면좋겠습니다. 오쿨라 의플랫폼개발에대해이야기하겠습니다. 발제중인사이먼피셔 오쿨라 명칭에대해많은분들이무슨뜻이냐고질문합니다. 이름은회사의비전을제시하기위해선택하였습니다. 저희의비전은두가지입니다. 접근 과 가시성 입니다. 이두가지는미술시장에있어매우중요한데, 기술문명을통해사람들이서로교류하고볼수있는데기여하기때문입니다. 오쿨라 는복합어입니다. ocula 에 r 이붙으면라틴어로눈이라는뜻입니다. oculus 라는단어와 ocular 를합성한단어인데, 이것은창이라는뜻입니다. 보통공간에빛을들이기위한창을말하는데, 물체를잘보이게하기위해만들어진것입니다. 오쿨러스의좋은예가로마의판테온입니다. 저희는많은사람들이접근하고볼수있다는의미를담기위해두단어를섞어 오쿨라 를만들었습니다. 로고역시두가지눈을섞은것입니다. 2년전에어떤분이저한테왜오쿨라라고지었냐고해서설명드렸더니웃더라고요. 러시아에선오쿨라가 충격 이라는뜻이있다고하더라고요. 앞으로간략하게 오쿨라 가어떻게현대미술플랫폼으로발전하게되었는지살펴보겠습니다. 크게 4가지카테고리로나누어져있습니다. 갤러리는하나의브랜드가되고, 작가, 미술관, 컬렉터, 큐레이터가서로교류하고전시할수있는전시공간이됩니다. 그다음은관계인데요. 갤러리와컬렉터들이서로오래알고지내면서믿음이쌓입니다. 이관계는미술계의중추가되고있습니다. 이런연결이없다면작품활동도갤러리도큐레이터도모두없을것입니다. 배타성 (exclusivity) 이라는개념이있는데요. 미술관이나갤러리에일반사람들은쉽게접근못할때도있고공간이불편할때도있습니다. 어떤경우에관객은미술관이나갤러리에서불편함을느끼기도합니다. 그다음은이해도를이야기해볼수있습니다. 미술과미술사에 210
211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대해깊게이해하고있는사람은많지않습니다. 온라인상에는잘못된정보도있어그것을구별하는것도쉽지않습니다. 인스타그램 (Instagram) 을살펴보겠습니다. 사람들은이런사이트를통해원하는정보를얻고, 갤러리에접근하는하나의방식으로사용합니다. 갤러리를직접방문하거나전화해보지않고도손쉽게정보를얻을수있죠. 갤러리는기술의도움을받아관객과더가까워지고있습니다. 유투브 (YouTube), 구글 (google) 같은사이트에서많은정보가있어사람들이필요한정보를쉽게찾을수있습니다. 미술시장에접근을시도할때에도온라인매체를통해들어오는것을더편하게느끼는사람들이있습니다. 기술적측면을포용하다보니이전미술계의장점을잃기도합니다. 저는이분야에서오랫동안일해왔는데인터넷이들어오면서전시양상이나판매방식등에영향을미쳤고, 앞으로계속될것이라는것알고있습니다. 온라인을통해서작품이전시되고더많은정보가공개될것입니다. 이런상황속에서 오쿨라 를만들게되었습니다. 저희는굉장히선별적으로파트너갤러리와파트너십을맺습니다. 작가의출판물, 전시역시도꼼꼼한선별과정을거칩니다. 꼼꼼한큐레이션을통해양질의정보만을제공합니다. 그다음으로는개인적관계를중시합니다. 우리는신뢰를바탕으로관계를구축합니다. 세번째는홍콩을기반으로두고있지만, 아시아의아트씬전반을포용할온라인매체를만들고자했습니다. 네번째는비전입니다. 지금미술시장이다시붐을이루고있는데, 계속혁신을거듭하여갤러리멤버들과웹사이트방문자들을만족시키는것이네번째목표였습니다. 강조하고싶은것은세계적이지만고유적인미술에관한관점을전달하는것입니다. 편집부사무실은뉴욕이나런던이아닌홍콩을기반으로하여진행되고있습니다. 홍콩은아시아미술의허브가되고있고, 발전된기술력을활용해아시아지역미술시장을활성화시키는데긍정적인영향을끼칩니다. 두번째로온라인은연중무휴로항시접근가능한장소잖아요, 저희는신중하게주요갤러리와작품들의정보를선별하여제공하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세번째는사용자들이추구하는정보를정확하게전달하고자했습니다. 개인적인맞춤이라고부르는데, 오늘날현대미술에진지한관심을가진이들을위한정보를제공하는것입니다. 오늘날의컬렉터들은시간이부족하고, 기술을잘이용하고, 모바일기기를잘활용합니다. 갤러리에서직접구매하기도하지만, 모바일도많이사용하는데, 직접새로운컬렉터와만나이야기하고정보를전달하고싶었습니다. 통계자료를살펴보면, 컬렉터의 89% 가온라인이미지만을보고작품을구매하는경우가있으며, 64% 의콜렉터가온라인으로작품을구매한적이있었습니다. TEFAF 2015에서보고된바에따르면, 컨템포러리아트작품의판매는매해 19% 정도늘어나고있다고합니다. 최근경기가좋지않았는데, 컨템포러이아트작품판매는늘어나고있는것입니다. 관객들은디지털포맷으로현대미술을더많이보고싶어한다는것을알수있습니다. 관객들은직접갤러리나박물관에가기도하지만, 요즘트렌드는온라인을통해서도많은활동이이루어진다는것입니다. 오쿨라 는다양한활동을벌여왔습니다. 주요미술작품, 갤러리등을발빠르게잘선별하여전달하는것에집중했습니다. 디지털마케팅, 광고, 콘텐츠등갤러리파트너들과협력하여비전을달성하고자했습니다. 오쿨라 는컨템포러리아트씬에서매우중요한역할을담당하고있습니다. 다른매체들과는달리 오쿨라 는경매사와같은 2차시장에관해서는일체다루고있지않습니다. 오쿨라 는갤러리와같은 1차시장의지원을목표로삼고있기때문입니다. 오쿨라 는 160개가넘는갤러리와관계를맺고있습니다. 숫자가점점늘어나고있고요. 파트너갤러리들은전세계적으로유명한일종의브랜드갤러리입니다. 갤러리들이웹사이트로부터받는가장큰혜택은아마도국제적인컨템포러리아트씬에서계속해서노출될수있다는점일것입니다. 주요관객에게작품을선보일수있고, 그다음은경제적여력이되는관객의구매의사를갖고방문하도록동기를유발하는것입니다. 실제로다섯가지온라인채널을통해조사한바 211
212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에따르면, 실제갤러리들은일반관객의궁금증에대응하는부분에있어미진한점이있습니다. 이러한점에있어 오쿨라 가도움이될수있습니다. 오쿨라 는미술시장에서순수한활동을지속하는웹사이트입니다. 파트너갤러리와협력하여차별화된콘텐츠를제공하고, 다양한교육프로그램의정보를제공하고있습니다. 95% 에달하는컬렉터들이 오쿨라 를작품구매이전조사를위해활용하고있습니다. 사람들은작품정보를구할때, 첫번째창구로인터넷을활용합니다. 구글과같은주요검색엔진에서특정작가나작품에관해검색했을때가장윗부분에서 오쿨라 의링크를발견할수있습니다. 구글검색결과를예를들어보여드리겠습니다. 권영우라는한국작가를검색하게되면, 구글검색창에이작가의작품을잘보여주는주요갤러리정보도보입니다. 저희의구체적활동이이것만은아닙니다. 여기여러이미지들이보이는데요, 오쿨라 에서제공하는것이고, 이미지를클릭해서들어가면이와유사한다른형태의소스도볼수있습니다. 작가의프로필이나작품세계, 과거전시이력또는현재예정된전시의정보도볼수있습니다. 이러한정보는실제로우리가얼마나열심히갤러리, 작가들과직접적으로소통하면서정보를제공하고있는지보여줍니다. 두번째경우저희가가지고있는시장에관한관점입니다. 작품에대한에디터혹은미술전문가의일반적인평같은구체적정보에접근할수있습니다. 이화면을보면 오쿨라 의모든갤러리들의세부항목들을볼수있습니다. 예술작품, 잡지, 전시, 관련행사등모두확인할수있습니다. 이러한관련정보를얻기위해연락가능한곳에대한정보도나와있습니다. 오쿨라 는미술전문온라인채널로활동하고있습니다. 이같은활동은사용자들이갤러리가어떤전시및프로그램을제공하는지정보를얻을수있습니다. 디자인역시 오쿨라 가가장자랑하는특징중하나인데, 단순하고접근하기쉬운환경을제공합니다. 특정갤러리를검색하면사람들이가장많이본작품과같이특수한정렬방식을이용해온라인매체만의장점을살렸습니다. 사람들이손쉽게자신의원하는정보를찾을수있도록홈페이지가구성돼있습니다. 또한 오쿨라 는이용자들이원한다면갤러리와직접연락할수있도록통로를열어놓았습니다. 컬렉터와갤러리가직접관계를쌓아나갈수있도록연결고리역할을하는것입니다. 오쿨라 에는 3만여점의작품이등록되어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작동방식과마찬가지로, 특별히클릭을하지않고아래로내리기만해도계속해서정보를접할수있도록했습니다. 이러한정렬방식은방문자로하여금이웹사이트에더오래머물도록하는것입니다. 또한 오쿨라 에는작가 6,250명의프로필이등록돼있습니다. 오쿨라 는또한검색포털이나매거진과의소통을통해더많은정보를효율적으로제공하고자노력하고있습니다. 이러한활동은새로운층위의소비자들과고객에게정보제공하는데에매우효과적입니다. 이러한활동을해야만향후예술작품을판매하는데에있어도움이됩니다. 이예술분야에있어서영역을확대할수있는방법입니다. 갤러리에있어서누구를선택할것인가는매우중요한문제입니다. 누구를유인해서이분야에관심갖게할것인지단순한강매는아니어야합니다. 우리는지역에중점을두되, 글로벌하게나아가기위해노력합니다. 중국, 호주, 미국, 뉴질랜드, 영국등다양한지역의갤러리를볼수있는데요, 이러한국가영역들이우리의주요방문객들이어디서왔는지보여줍니다. 얼마나많은사람들이 오쿨라 를방문하는지도중요하지만, 그들이어디에서오는지도중요합니다. 오쿨라 웹사이트방문객들은언제어디서든지현대미술에대한접근을원하는사람들입니다. 그들은보다깊은심오한이해를할수있는곳을찾길원하며, 분명하고도간결한큐레이션을제공하는웹사이트원합니다. 현재글로벌한미술시장을장악하고있는곳은미국, 중국, 영국입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중에서는특히중국이중요합니다. 더많은방문자들을이끌기위해서는갤러리들과협력해서유용한정보를제공하려고합니다. 단기간에끝나는것이아닌오래지속되어야효과가드러날것입니다. 방문객의 45% 는모바일기기를통해서접근합니다. 오쿨라 방문출처는매우다양합니다. 오쿨라 는다양한방문자의필요 212
213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를반영한현대미술에대한플랫폼입니다. 오쿨라 의파트너를지역별로살펴보면, 160개가넘는파트너갤러리들은상당수가아시아태평양지역에위치한것이고, 그외에도영국, 미국, 기타유럽등입니다. 우리는아시아의옥션과미술시장에큰관심을갖고있습니다. 오쿨라 는아시아태평양을주요대상으로염두에두면서동시에전세계관객을대상으로합니다. 더많은정보가온라인에남아있어야미래의잠재고객들에게유용한정보를제공할수있을것입니다. 오쿨라 는 16,000명이정기구독하고있으며, 54,000명의사용자가페이스북페이지의 좋아요 버튼을눌렀습니다. 이들은진지한태도를가지고미술에관한지속적인관심보여주는사람들입니다. 구독자수가다른매체에비해적을지모릅니다. 하지만우리는양보다는질에항상더신경을쓰고있습니다. 오쿨라 는이들에게실질적이고구체적인통로로기능합니다. 오늘날사람들간의소통은보다더다양화되고있고, 온라인과오프라인가리지않고진행되고있습니다. 점차미술시장에관한정보를얻을수있는통로로온라인플랫폼의중요성이더커지고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웹사이트입니다. 오쿨라 는단순웹사이트가아닌작가의프로필제공하는등매우진지한웹사이트이고, 온라인으로작품을판매하는것이아닙니다. 컬렉터와큐레이터를갤러리, 작가와연결시키는일을하는것입니다. 또한 오쿨라 는촉진자이자교육자의역할을하는플랫폼이기도합니다. 오쿨라컨버세이션 이라는책은이번아트바젤홍콩에서소개될출판물로, 작가, 큐레이터, 컬렉터등의 30개의대화내용이수록되어있습니다. 360페이지의책입니다. 감사합니다. [ 질의응답 ] 정해영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과장 ) : 질의응답세션을시작하겠습니다. 오늘팀에첼스씨의발제를들으면서아트페어가생겨난과정을들을수있어서즐거웠습니다. 두번째로사이먼피셔씨는 오쿨라 라는홈페이지를자세히소개해주셨는데요, 객석에서질의있으면진행하겠습니다. 질문자1 : 저는마케팅디렉터로일했고, 현재갤러리를설립하고자합니다. 팀에첼스씨께질문드립니다. 컬렉터들이여러아트페어에오도록한방법이무엇인지궁금합니다. 수많은아트페어가있는데, 중요한컬렉터들이오게할수있던방법이무엇이었나요? 그리고아트페어설립초창기에는손실이있었다고들었는데홍콩아트페어를운영할때경제적인어려움을어떻게극복했는지알려주세요. 팀에첼스 : 일단우리는전세계주요컬렉터를데려오기위한팀이있습니다. VIP 매니저들입니다. 그들은계속해서데이터베이스를관리합니다. 이들은꾸준히컬렉터리스트를관리하는데, 새로운컬렉터도계속해서찾아냅니다. 각기다른지역에는다른컬렉터풀이있습니다. 우리는각지역의컬렉터뿐만아니라, 글로벌한컬렉터데이터베이스를가지고있습니다. 우리는컬렉터그룹데이터베이스에돈을많이투자합니다. 그리고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상하이등각지역별로디렉터들이있습니다. VIP 매니저들이많은일을해줬습니다. 손실에있어서는어느사업이든손실만으로볼순없습니다. 언제든처음엔당연히조금잃는부분이 213
214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있기때문입니다. 저희에게는큰파트너가둘있었는데, 경제적으로도움을많이줬습니다. 그래서파트너십이정말중요합니다. 페어는항상투자를받아야하고, 팀을계속바꿔줘야합니다. 언제든변할수있는일이라계속해서노력해야합니다 질의응답세션중의팀에첼스 ( 왼쪽 ) 와사이먼피셔 질문자2 : 저도팀에첼스씨에게질문이 2개있습니다. 아트페어기획할때기준이무엇인지궁금합니다. 두번째질문은, 동양과서양의미술시장의차이점이있다면무엇이라고생각하시는지궁금합니다. 팀에첼스 : 잡지를만들때에디터가있듯이, 아트페어를만들때에도에디터가중요합니다. 미술시장을잘이해하는사람을찾아야하는것입니다. 페어디렉터가정말중요합니다. 페어디렉터를찾는데에만도많은시간과노력을투자합니다. 6개월동안사람찾는데집중합니다. 페어디렉터샘켈러 (Sam Keller) 가있었고, 현재는또다른사람과함께일하고있습니다. 갤러리와컬렉터와이야기하는사람이필요합니다. 아트페어는항상그다음단계를보고있을사람을필요로합니다. 아트마케팅은항상충분한돈을투자해야하고, 사람들이이브랜드를알고있어야합니다. 마케팅팀이정말중요해서여기에많은시간을투자합니다. 그리고결국에는아트페어가열릴지역을고려해야하는데, 페어디렉터들이그지역사람들과소통하고있어야합니다. 두번째질문에대해서대답하겠습니다. 서양에서는아트페어가훨씬더오랜역사를가져왔고, 미술품을사고파는데에도오랜역사가있습니다. 현대미술에있어서도예외가아닙니다. 반면, 홍콩에서는컬렉팅커뮤니티나예술품판매문화가자리잡혀있지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미술작품을사는것에관한개념자체가매우다릅니다. 이들의경우미술품구매를일종의투자로생각하는경향이큰것같은데, 저는항상그러지말라고얘기해주는편입니다. 훨씬많은교육이필요한것같습니다. 이때문에아트어드바이저의역 214
215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할이매우중요합니다. 홍콩에선컬렉터당아트어드바이저 1명이따라붙습니다. 그럼컬렉터는무엇을살지더현명하게볼수있게됩니다. 아트어드바이저가세계적으로많은데우리는그런아트어드바이저를고용해서컬렉터들에게이런서비스를제공하기도합니다. 아트페어에데리고다니면서작품보여주게하는것이죠. 어떤작품이있고어떤가격인지알려주는역할입니다. 질의중인박우홍한국화랑협회회장 박우홍 ( 한국화랑협회장 ) : 팀에첼스씨께질문드리겠습니다. 멜버른이나시드니아트페어도기획한걸로알고있는데, 호주화랑협회장안나파파스의증언에의하면호주는여타아시아지역과도다르고, 서양미술에관한접근자체가다르다고말했습니다. 팀에첼스씨께선홍콩에서의아트페어가성공했던바탕에는중국이라는큰시장이뒷받침해서성공할수있었다생각하셨다했습니다. 서양의잣대로홍콩아트페어가주로진행되는데, 동양미술과의충돌을잘해쳐나가면서함께할수있는방안이있다면궁금합니다. 두번째는지금세계경제가다그렇습니다만중국시장도많이가라앉고있는데, 앞으로홍콩아트페어에대한미래는어떻게생각하는지말씀해주세요. 팀에첼스 : 맞습니다. 아트바젤홍콩은서양의관점에서진행되었습니다. 홍콩에서아트페어를시작했을때콘셉트는아시아에좀더초점을두려했습니다. 좋은질문입니다. 왜냐하면저도홍콩의아트페어를 바젤화 하는것이맞는지고민했었기때문입니다. 아트바젤은설렉션을보면, 아트바젤홍콩에만참여하고다른데에선볼수없는갤러리들이많이참여하는것을알수있습니다. 이는아시아바이어들을위한것이확실합니다. 사람들은그렇게잘준비된쇼에만족해하는것같고오히려좋은것같습니다. 많은사람들을끌어들일수있기때문입니다. 아트바젤홍콩과같은아트페어를기획할때서양의컬렉터들이물론올것입다. 중국경제의하락세에관한질문에답을하자면, 아시아에많은컬렉터들이있고시장이매우거대해 215
216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서괜찮다고생각합니다. 또한서양의컬렉터들도더많이유입될것이라고생각합니다. 아시아에미래는분명있다고생각합니다. 질의에답변중인팀에첼스 질문자3 : 사이먼피셔씨께드리는질문입니다. 오쿨라 의주요타겟은누구이며, 미국의 artspace.com같은경쟁사가많은데, 오쿨라 를어떻게프로모션하는지궁금하고, 마지막으로 오쿨라 의장점중하나가선별력이라고언급했는데, 그기준이정확이무엇인지알려주세요. 사이먼피셔 : 어느갤러리든 오쿨라 에신청할수있고, 혹은우리가찾는기준에맞는갤러리를초청하기도합니다. 많은아트페어들이선별의과정을거쳐왔기때문에우리는주요아트페어를큰그룹으로많이활용합니다. 갤러리가아트페어에없었다고해서무의미한것은아니고, 현대미술프로그램을진지하게진행중인갤러리여야합니다. 미술비평가들도관심을가지는곳이어야하고, 작가들의평가도높아야합니다. 우리가선정하는갤러리는현대미술에관한진지한프로그램을운영하는곳이어야합니다. 지금까지교육프로그램, 아트스쿨등을운영하는경우를높이사며, 비엔날레나여타현대미술행사에참여한곳들도눈여겨봅니다. 오쿨라 의파트너갤러리들은비슷한퀄리티를가집니다. 모두시장에오랫동안있어왔어야하는것만은아닙니다. artspace를예로든다면그들은최근잘팔리는것에집중하고있지만, 우리는경제적인것에만집중하지않습니다. 오쿨라 는컬렉터가쉽게접근할수있는플랫폼이고온라인비즈니스계에서해온것을답습하려는것이아닙니다. 오쿨라 는우리가마켓에있어어떤위치를가질것인지고민해왔습니다. 아트페어와컨퍼런스를갖고관련카탈로그도만들고홍보도해왔습니다. 기록도하고아트페어가서기록할 216
217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기자들도있습니다. 질의중인변홍철그레이월대표 변홍철 ( 그레이월디렉터 ) : 미디어시티서울 SeMA 비엔날레마케팅디렉터를맡고있는변홍철입니다. 사이먼피셔씨께질문드립니다. 아트넷 (artnet) 이나아트아젠다 (art agenda) 와달리 오쿨라 의강점이무엇입니까. 비엔날레와는어떤관계를갖는지궁금하고, 한국에마케팅채널은있는지궁금합니다. 사이먼피셔 : 다른플랫폼과차이는우리는소개하는갤러리수가훨씬적다는것이고, 깊이있는정보를제공하고자한다는점입니다. 미술관이나큐레이터들이쉽게정보를제공받을수있는곳으로말입니다. 여타사이트들에서는 오쿨라 보다 10, 20배의많은수의갤러리의정보를제공합니다. 우리는좀더필터링을해서몇개의뛰어난갤러리들에집중하고자합니다. 우리는여러비엔날레혹은비영리공간과도협력하고있습니다. 홍콩의파라사이트 (para/site) 를예로들수있습니다. 우리는이공간의전시이력과작가들을소개하고있습니다. 또한우리는우리사진작가들이비엔날레에가서취재하게하는등매우활동적으로비엔날레들을다루고있습니다. 우리와함께하는갤러리들이이같은국제비엔날레에참여하기때문에당연히우리도같이일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오쿨라 는갤러리가가는모든곳에따라갑니다. 한국의갤러리중에는현재 5곳과함께일하고있습니다. 앞으로더많은갤러리와일하고싶습니다. 부산아트페어와일하자는제의가들어오긴했고, 그것을다루고홍보해달란요청을받긴했습니다. 미디어스폰서로한국에서일을조금하긴하고있습니다. 아트시 (artsy) 가여기서이미많은일을다루고있습니다. 250여개의갤러리를다루고있는것으로알고있는데, 우리는그들과물론다른일을하고있습니다. 우리는모든갤러리를다루려고하진않습니다. 매달구독비를이갤러리들이내고있어서우리는파트너갤러리 217
218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들에집중하는데에집중할예정입니다. 질문자4 : 박사과정학생입니다. 영국에서도있어봐서동서양을둘다경험해봤습니다. 왜관객은작품을살까요? 각기다른이유가있는지궁금합니다. 또한관객의일반적인취향이있는지에관해서도의견말씀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질의에답변중인사이먼피셔 사이먼피셔 : 왜사람들은작품을사는가. 이것은매우전반적인질문같은데, 여러가지를고려할수있을것같습니다. 어떤이들은그저판매가능한정도까지를생각해서구매하는사람들이있습니다. 어떤이들에겐이게사치이기도한데, 제일먼저한정된액수의돈이있을때주로자신이즐길수있고벽에걸수있는걸찾는사람들이많습니다. 어떤사람들은아트페어에가는등시간을들이는사람들도있습니다. 컬렉션이어느정도생기고나면미술관의이사가되거나갤러리후원가가되려고도하는데, 그런컬렉터들도계속많아지는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개인들이있는데단순히돈을불리기위해사는사람들이있습니다. 투자의개념으로미술품을구입하는것이죠. 그래서투자하기좋은작품이무엇인지물어보는사람들도많습니다. 그런경우, 먼저당신이무엇을좋아하는지알아보라고이야기합니다. 일반적으로갤러리에서작품을판매하는경우, 고객이이작품에대한애정을가지고있을것이라믿게됩니다. 그런데몇몇컬렉터들은작품을사고몇달후옥션에작품을내기도하는데, 이것은작가와갤러리사이에매우민감한문제가됩니다. 다른면이분명있긴합니다. 미술시장을움직이게하는동력이될수도있지만갤러리들이원하는바는아닐것입니다. 그래서몇몇컬렉터들에게작품팔기를거부하는경우도있었습니다. 여하튼이렇게사람들이작품을사는이유는다양하지만, 더많은사람들이작품을좋아해서사길바랍니다. 218
219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팀에첼스 : 저는작품이나를미소짓게해서삽니다. 관객의취향은계속해서바뀌었던것같습니다. 많은사람들이데미안허스트를사려는것에깜짝놀랐었습니다. 그런데그러한트렌드도계속바뀝니다. 지금은다양한종류의미술작품을컬렉터들이구매하는데저는단순히작품이좋아서사는경우가많습니다. 미술시장에서도 메이저브랜드 라고부를수있는유명작가들이많이있습니다. 그러나저는사람들이브랜드가유명해서사는것보다진심으로좋아하는작품을살때더기쁩니다. 질문자5 : 저는미술전문지미술세계에있습니다. 한국미술시장이성장했지만대부분경우가특정작가나특정사조에치중되어있는문제가있어서앞으로더욱다양화되어야한다생각합니다. 더많은사람들이아트페어에참여하고미술작품을구매하도록하기위해서는어떤방법이있을지궁금합니다. 오쿨라 와같은매체역시하나의방법이라생각하는데키워드나방향성을제시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두분모두에게던지는질문입니다. 팀에첼스 : 흥미로운질문이고항상생각해야하는질문입니다. 저는길거리음식을아트페어에가져와서더재미있게만들려고노력했습니다. 또한음악을아트페어에가져와서사람들이흥미를갖게끔하는것입니다. 디아더아트페어 (The Other Art Fair) 라고해서작가들이직접전시를하는아트페어를하기도합니다. 이것은작가들이직접관객이랑얘기하는것이고, 작가들이참여하는데에도돈이별로들지않습니다. 관객도작가와직접얘기할수있고저렴한가격에구매할수있다는점에많이모이는것같습니다. 덜배타적으로만드는것이중요합니다. 다양한계층의사람들이오기를바랍니다. 사이먼피셔 : 오쿨라 는매거진을통해합니다. 작가, 컬렉터, 큐레이터, 디렉터들과인터뷰를해서현대미술시장에대한통찰력을보여줍니다. 그래서더사람들이미술시장에무슨일이일어나는지알수있게합니다. 세상에는많은양의정보가있기때문에, 함께일하는갤러리에접촉해서가디언이나코리아타임즈에있는정보를가져와서컬렉터들이쉽게접근할수있게했습니다. 그래서단순히작가와작가의활동에만집중한것이아니라, 현재특정작가가어떤비엔날레에왜선택되어가는지도다룹니다. 사람들은항상다른사람들이어떻게그자리에서게되었고어디로가는지어떻게가는지를궁금해합니다. 사람들은스스로탐색하면서모르던작가를알게되고그들의행보를알수있어서좋은것같습니다. 질문자6 : 작품활동하는장숙입니다. 미술시장전문가나컬렉터가매번작품이좋아야한다는말을하는데, 작가로서좋은작품이무엇인지모르겠습니다. 좋은작품이무엇이라고생각하시는지궁금합니다. 팀에첼스 : 항상미술전문가에게물어보아야합니다. 그들이미술에대해많이알고있기때문입니다. 무엇이좋은작품이다단정지을수없지만이렇게미술전문가공동체가함께무엇을좋은작품으로보는지에관심을가져야할것같습니다. 그리고또교육의문제인것같습니다. 미술작가의활동을계속봐온미술전문가들이있습니다. 어떤사람들은 나도그작품을만들수있겠다 라고말하기도하는데그런사람들은그작가가 219
220 5.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 어떻게이작품을만들게되었는지어떤활동을해왔는지모르고서하는말입니다. 결국작품에대한교육이중요합니다. 단순히보이는이미지에국한된것이아닌, 그뒤에어떤이야기가있는지가중요합니다. 그래서사람들을교육시키고더이해할수있게도와주는것이중요한것같습니다. 팀에첼스 ( 왼쪽 ) 와사이먼피셔 220
221 6. 홍보및언론보도 221
222 6. 홍보및언론보도 1 프로젝트홍보자료 온라인홍보및월간지지면광고 페이스북페이지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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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6. 홍보및언론보도 1 프로젝트홍보자료 온라인홍보및월간지지면광고 웹사이트 224
225 6. 홍보및언론보도 1 프로젝트홍보자료 온라인홍보및월간지지면광고 지면광고 ( 퍼블릭아트, 미술세계, 월간미술 ) 225
226 6. 홍보및언론보도 1 프로젝트홍보자료 서울대토론회홍보 서울대토론회아르코홈페이지베너 서울대토론회웹플라이어 226
227 6. 홍보및언론보도 1 프로젝트홍보자료 서울대토론회홍보 서울대토론회현수막 227 서울대토론회엑스베너
228 6. 홍보및언론보도 1 프로젝트홍보자료 지역릴레이워크숍홍보 지역릴레이워크숍아르코홈페이지베너 지역릴레이워크숍웹플라이어 228
229 6. 홍보및언론보도 1 프로젝트홍보자료 지역릴레이워크숍홍보 지역릴레이워크숍부산현수막지역릴레이워크숍부산엑스베너 229
230 6. 홍보및언론보도 1 프로젝트홍보자료 지역릴레이워크숍홍보 지역릴레이워크숍대구엑스베너지역릴레이워크숍전주현수막지역릴레이워크숍전주엑스베너 230
231 6. 홍보및언론보도 1 프로젝트홍보자료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홍보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아르코홈페이지베너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웹플라이어 231
232 6. 홍보및언론보도 1 프로젝트홍보자료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홍보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엑스베너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현수막 ( 영문 )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현수막 ( 한글 ) 232
233 6. 홍보및언론보도 2 서울대토론회언론보도 233
234 6. 홍보및언론보도 2 서울대토론회언론보도 234
235 6. 홍보및언론보도 2 서울대토론회언론보도 뉴스
236 6. 홍보및언론보도 2 서울대토론회언론보도 뉴시스 \ 236
237 6. 홍보및언론보도 2 서울대토론회언론보도 이데일리 237
238 6. 홍보및언론보도 2 서울대토론회언론보도 스포츠서울 238
239 6. 홍보및언론보도 3 지역릴레이워크숍언론보도 뉴스
240 6. 홍보및언론보도 3 지역릴레이워크숍언론보도 불교방송 240
241 6. 홍보및언론보도 3 지역릴레이워크숍언론보도 부산일보 241
242 6. 홍보및언론보도 3 지역릴레이워크숍언론보도 영남일보 242
243 6. 홍보및언론보도 3 지역릴레이워크숍언론보도 대구일보 243
244 6. 홍보및언론보도 3 지역릴레이워크숍언론보도 대구신문 244
245 6. 홍보및언론보도 3 지역릴레이워크숍언론보도 경북일보 245
246 6. 홍보및언론보도 3 지역릴레이워크숍언론보도 매일신문 246
247 6. 홍보및언론보도 3 지역릴레이워크숍언론보도 전북도민일보 247
248 6. 홍보및언론보도 3 지역릴레이워크숍언론보도 전라일보 248
249 6. 홍보및언론보도 3 지역릴레이워크숍언론보도 전북도민일보 249
250 6. 홍보및언론보도 3 지역릴레이워크숍언론보도 전북일보 250
251 6. 홍보및언론보도 4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언론보도 포커스뉴스 251
252 6. 홍보및언론보도 4 해외미술시장전문가초청특강언론보도 코리아헤럴드 : 사이먼피셔인터뷰 252
253 6. 홍보 및 언론보도 4 해외 미술시장 전문가 초청 특강 언론보도 INTERVIEW 아트마켓, 결정적 무기는 지역성 아트 센트럴 홍콩 공동 설립자 팀 에첼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5년 미술품 해외 시장개척 지원사업 의 일환으로 개최된 글로벌 아트마켓 프로젝트 가 1월 23일 서울 대토론회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전주에서 지역 릴레이 워크숍을 마쳤다. 2월 26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된 해외 미술시장 전문가 초청 특강 은 프로젝트의 마지막 행사다. 글로벌 아트마켓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 미술시장 최신 정보와 한국 미술시장의 대안 모색 등에 대해 토론했다. Art는 아트 센트럴 홍콩의 공동 설립자인 팀 에첼스(Tim Etchells)와의 단독 팀 에첼스 / 2008년 홍콩의 국제 아트페어 ART HK를 공동 설립하고 2012년 런던의 국제 아트페어 Art13 London을 출범시켰다. 2014년에는 멜버른 아트 파운데이션을 대표해 멜버른 아트페어를 운영했으며, 2015년에는 아트바젤 홍콩의 첫 위성아트페어 아트 센트럴을 공동 설립했다. 인터뷰를 통해 한국 미술시장의 성장 가능성 및 성공적인 아트페어 운영 전략 등을 물었다. / 이현 기자 Art 경쟁 과열의 아트마켓 씬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역성 을 강조했다. 지역의 지리적 위치나 문화적 조건을 공략하는 이 방법이 한국 미술시장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보는지. 물론이다. 아직 KIAF/ART SEOUL(이하 KIAF)에 방문한 적이 없어서 정확하게 말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동북아시아의 메이저 아트페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지역 아트페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 자체가 흥미로워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서울은 잠재력은 높지만 국제적으로 알려진 특징이 적어 아쉽다. Art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트페어인 KIAF는 국제적인 아트페어라고 하기에는 국내 갤러리 위주로 꾸려지는 경향이 있다.(2015년 기준 국내 130, 해외 52개) 해외 갤러리를 유치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은? 관건은 타이밍 이다. KIAF는 9~10월 중에 개최되는데, 10월에는 Frieze나 FIAC 같은 대규모 아트페어가 개최된다. 그곳에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끌어올 수 있는 갤러리를 찾아야 한다. 아예 개최 날짜를 바꾸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은 역시 지역성이다. 단순히 아트페어만 운영하기보다는 그 도시에 오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서울 아트 위크 페스티벌을 개최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거나 음악, 음식 위 홍콩 아트페어 아트 센트럴의 갤러리현대 부스 전경 2015 같은 엔터테이먼트 활동을 곁들여 흥미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좋다. Art 홍콩 런던 시드니 등 여러 지역에서 아트페어를 성공적으로 설립해 왔다. 가운데 Art15 London 행사 전경 아래 아트 센트럴 외부 전경 한번 설립된 아트페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일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아트페어라는 행사는 규모가 크고 견고해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연약하다. 갤러리나 컬렉터를 둘러싼 상황이 너무 경쟁적이기 때문이다. 오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일단 좋은 팀을 구성한 뒤, 계속 팀원을 바꿔가면서 변화를 주는 게 중요하다. 또한 언론, 갤러리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Art 2016 아트 센트럴 개최가 한 달 정도 남았다. 올해의 주요 특징은? 34m의 거대한 텐트 안에서 열리기 때문에 다른 아트페어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10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규모가 작고 개방적인 구조여서 보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관람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아트페어 주변에 길거리 음식을 마련하고 DJ를 섭외함으로써 마치 클럽에 온 듯이 젊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아트인컬처 아트인컬처 2016년 3월호: 팀 에첼스 인터뷰 253
01정책백서목차(1~18)
발간사 2008년 2월, 발전과 통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출범한 새 정부는 문화정책의 목표를 품격 있는 문화국가 로 설정하고, 그간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권한과 책임의 원칙에 따라 지원되고, 효율의 원리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과감한 변화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문화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란 국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문화적 삶과 풍요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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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588(19.7% ) 99년 1,628(20.2% ) 2001년 77(1.0% ) 98년 980(12.2% ) 90년 이 전 1,131(16.3% ) 91~95년 1,343(16.7% ) 96~97년 1,130(14.0% ) 1200.00 1000.00 800.00 600.00 400.00 200.00 0.00 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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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7( 통권 700 호 ) 2016.07.08 - 아세안, 생산기지로서의역할확대 본보고서에있는내용을인용또는전재하시기위해서는본연구원의허락을얻어야하며, 보고서내용에대한문의는아래와같이하여주시기바랍니다. 총괄 ( 경제연구실장 ) : 주원이사대우 (2072-6235, juwon@hri.co.kr) 경제연구실 / 동향분석팀 : : 조규림선임연구원 (2072-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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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06 10 11 14 21 26 32 37 43 47 53 60 임금피크제 소개 1. 임금피크제 개요 2. 임금피크제 유형 3. 임금피크제 도입절차 Ⅰ 1 6 7 3) 임금피크제 도입효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① 중고령층의 고용안정성 증대 연공급 임금체계 하에서 연봉과 공헌도의 상관관계 생산성 하락에 맞추어 임금을 조정함으로써 기업은 해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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