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회 _ 녹취자료 ] 다큐멘터리진흥정책점검및대안 - 영화진흥위원회를중심으로 주최 : ( 사 ) 한국독립영화협회, 국회의원민주통합당노웅래의원실 일정 : 2012 년 9 월 21 일 ( 금 ) 오후 3 시 -5 시 장소 : 국회의원회관간담회실 835-1 호 사회자 : 태준식 ( 다큐멘터리감독, [ 어머니 ] 연출, 다큐멘터리작가네트워크 ) 발제자 : 오정훈 ( 다큐멘터리감독, [ 나는노래하고싶어 ] 연출, 인디다큐페스티발집행위원장 ) 문봉환 ( 영화진흥위원회국내진흥부부장 ) 토론자 : 강석필 ( 다큐멘터리감독, [ 춤추는숲 ] 연출, [ 경계도시 ] 프로듀서, 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프로그래머 ) 김일권 ( 다큐멘터리 [ 오월愛 ] 프로듀서, 시네마달 대표, ) 손경화 ( 다큐멘터리감독, [ 그자식이대통령되던날 ] 연출, 신진다큐모임 ) 홍지유 ( 다큐멘터리감독, [ 두개의문 ] 공동연출, 성적소수문화환경을위한모임연분홍치마 ) _ 녹취및정리 : 최민아 ( 인디다큐페스티발사무국장 ) 태준식 : 오늘토론회는한국독립영화협회와민주통합당노웅래의원실공동주최다. 사전에노웅 래의원의인사말듣고시작하겠다. 노웅래 : 다큐멘터리진흥을위한토론회에함께해주셔서감사하다. 저도다큐멘터리를잘몰랐는데 < 두개의문 > 보면서관심이생겼다. 용산참사의진실에대해어렴풋하게만알고있었는데, 영화를보고용산참사의실상을알수있어부끄럽기도했고내이웃의모습에대해무심했다는생각이들었다. 그래서앞으로는우리가좋은영화도많이봐야겠지만다큐멘터리에도관심을가져야겠다고생각했다. 우리사회의참모습, 있는그대로의모습이아름다운모습이든일그러진모습이든있는모습그대로볼수있는영화를봤으면좋겠다는생각이들었다. 그래서다큐멘터리진흥을위해관심을가져보겠다는생각을했다. 다양한주제를다룰수있는다큐멘터리많이만들어질수있는제도적장치와진흥이필요하다생각한다. 입법을통해정책적인차원에서도움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 토론회를함께준비해준한국독립영화협회에감사하고함께해주신분들감사하다. 다큐멘터리를잘은모르지만열심히관심갖고공부해서입법하고정책적으로도움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 다큐멘터리를사랑해주셔서감사하고, 앞으로저도함께노력하겠다. 태준식 : 토론회를시작하겠다. 사회를보게된다큐멘터리감독태준식이다. 오늘자리가이러 저러한과정속에서만들어지게되었다. 지칭이조금고민되었다. 다큐멘터리라해야하는지독
립다큐멘터리라해야하는지다큐멘터리영화라해야하는지, 지칭이헷갈리는부분이없지않았다. 다큐멘터리라불려지는게워낙다양하고다양한플랫폼으로보여지고있는데, 아무래도오늘영화진흥위원회 ( 이하영진위 ) 를모시고이야기할것이기에다큐멘터리영화로지칭해서이야기를풀어나갔으면한다. 영화진흥위원회를중심으로 라는부제를달고토론회가시작되겠다. 오늘자리가영진위의진흥정책점검및대안인데, 사실그동안어떤정책이있었나싶다. 그렇다면진흥이라는말도당연히어울리는말이아닐거라는생각이드는데, 오늘은그런것들을확인하는자리가될것이다. 토론과발제해주실분들소개듣고시작하겠다. 발제자로는인디다큐페스티발집행위원장인오정훈감독과영진위국내진흥부문봉환부장이오셨다. 두분이발제약 20분씩진행하고이와관련해토론해주실분은다큐멘터리 < 두개의문 > 을공동연출한홍지유감독, 다큐멘터리 < 그자식이대통령되던날 > 을연출한손경화감독, 다큐멘터리프로듀서인김일권 시네마달 대표, 다큐멘터리 < 춤추는숲 > 을연출하고 < 경계도시 > 를프로듀서했으며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프로그래머였던강석필감독이오셨다. 먼저오정훈집행위원장의발제를듣겠다. 오정훈 : 영진위의다큐멘터리진흥정책에대해살펴보려한다. 다큐멘터리영화라는이야기를했는데, 영화로서의다큐멘터리를한국사회에서이해하고받아들이는데시간이조금걸리는것같다. 다큐멘터리를극장에서본다는행위자체가익숙해진지얼마되지않은것같다. 현재는방송을주된플랫폼으로하는다큐멘터리가있고극장에서보여지는다큐멘터리가있는데, TV와극장을넘나들며다양한플랫폼을이용하는형태가되고있다. < 아프리카눈물 > 이 TV에서방영하고그후에극장에서상영하는것을볼수있었다. 그리고국내다큐멘터리중에극장에서먼저상영되고 TV로넘어가는경우도있다. 이두가지플랫폼에대한지원정책자체가분리되어있다는게가장큰문제라고생각한다. 방송다큐멘터리는방송통신위원회가콘텐츠진흥원을통해서프로그램을지원하는형태로가고그콘텐츠가다시극장으로넘어오는것에대한부분은부재되어있는상태다. 영진위는극장을중심으로하는플랫폼에서의다큐멘터리를제작과유통부분에대해지원하고있는데 TV와는연계성이없다. 미디어융합시대에서현재이루어지고있는다양한플랫폼에대한고민들이전체적으로이원화되어있는게맞을까하는문제제기를하고싶다. 이런것이통합된형태로그려져야한다. 이것은지원정책도마찬가지고제작자도인식을해야한다고생각한다. 극장다큐멘터리는 2006년에는 < 사이에서 >, < 비상 > 이런작품들이처음으로극장에보여지기시작했다. 급속도로극장다큐멘터리가늘고있다. < 워낭소리 > 가만들어진뒤에다큐멘터리에대한극장에서의가능성이회자된부분이있기도하지만, 미디어환경의변화속에서다양한플랫폼에대한접근을하는부분이있어서방송다큐멘터리를하던분들이극장으로많이들어오시는, 그리고영화로서의가능성을보는영화계의사람들이같이영화로서의다큐멘터리를증가시키는것아닌가하는생각이든다. TV와극장에서보는행위자체가다르다고보는데, TV는시의적으로가장빠르게정보를전달하는매체이고극장은시의적으로빠르지는않지만파급력이높고장기간간다는점에서다른특징을갖고있다. 극장에서다큐멘터리를본다는것은상업영화나극영화중심의콘텐츠에서우리현실에일어나는현실의서사를다시금본다는데의미가있다. 이것은관객들이그만큼다큐멘터리를기다리고있다는것아닌가싶다. TV에서나오는다큐멘터리가대부분비슷한것이반복되고있는형편에서극장에서보여지는다큐멘터리가실험적이기도하고일정한서사적완결성을갖고있고감동을주는측면이높아지고있기때문에극장에서의상영에대한요구가있는것같다. 관객들의관람욕구라는부분이문화적다양성을실현시키는것에연결되어있다. 얼마전에 < 두개의문 > 이관객 7만
명을넘었는데다큐멘터리가가질수있는사회적문제의식, 의제, 공감대를제시한다는점에서극장관객수 7만에곱하기열배이상은해야한다고생각한다. 그만큼사회적담론을형성하는데큰역할을하고있다고생각한다. TV에서시청률 2~3% 가보는관객수의사회적의제에대한부분과극장의의제제시와는차이가있다. 다른나라의경우낮은문화할인율이나문화다양성측면에서가치가있고이에따라다큐멘터리에대한기본적인접근은산업적인접근이라기보다는공공적접근또는문화적가치에대한접근, 예술성에대한접근이기본적으로차지하고있다. 그렇기에많은나라들이정책적으로지원을하고공영방송의경우에도다큐멘터리제작자를지원하는이유가될것이다. 한국의다큐멘터리는이미좋은평판을많이받았다. 그렇지만관객수가많지는않다. 평균 2만명정도이고매출은 1억2천정도인데, 사실이건관객수와매출액이라는평균보다는이것이퍼질수있는가능성과증가추세를봐야할듯하다. 인디다큐페스티발을보면 1년에 1백편안팎의다큐멘터리가공모에접수한다. 극장에개봉되는수와영진위의지원편수에비하면수요나창작자의욕구는많은데그걸받아들이지못하는구조가영진위와우리사회전체의문제이지않을까싶다. 영진위다큐멘터리진흥정책을살펴보면기본적으로는진흥정책이라는전략을별도로언급하고있지않다. 없다는것이생각을하고있지않다고판단할수도있고잘모르는부분일수도있다. 그리고기본적인정책을하고있긴하지만가시적으로표현되지않는부분도있을것이다. 다큐멘터리제작이나배급, 유통에대한지원을하고는있는데이부분이명시적으로전략상목표로제시되지않고있다는것이문제라생각한다. 홈페이지에있는진흥사업목적을보면산업쪽에많이맞춰져있다. 공공영역에대한부분이목표에들어있긴한데제한적이다. 캐나다 NFB(National Flim Board of Canada: 캐나다국립영상위원회 ) 를보면 2002~2012년까지의로드맵을어떻게가져갈것이냐하는전략계획이있다. 다섯가지전략목표중에첫번째목표가창조적리더쉽과프로그래밍의우수함을가장주되게잡고있다. 여기에서가장강조되는것이사회이슈로서의다큐멘터리, 커뮤니티미디어, 얼터너티브드라마, 작가적애니메이션이러한부분이강조되고지원되어야한다는것이들어있다. 두번째로는영화를통해전세계적으로캐나다인의생활과문화를많은이들과공감할수있을까하는것이전략모델로제시되고있다. 우리도그런부분을생각해봐야할듯하다. 영진위지원사업안에서다큐멘터리지원은영화제작지원의독립영화제작지원에속한다. 영화제작지원이전체예산의 11% 이고그 11% 안에서독립영화제작지원은 14% 를차지하고있다. 영진위진흥사업자체에예산범위자체가너무적은게아닌가하는생각이문제의전제이다. 예산이없는상태에서산업을증진시키고공공영역을증진시키려하는부분에있어어떤것을우위로해야할것인가. 기본적으로영진위예산이늘어나는게맞지만상업영역, 공공영역특히다큐멘터리와독립영화지원자체를보면비중의차이가너무많이나고있다. 정책자체의가이드라인은없지만항목자체에제작지원이있다. 제작지원은다큐멘터리를 1년에평균 1억2천규모로 8편정도지원하고있다. 2012년영진위진흥사업의독립영화제작지원이전체예산의 1.6% 밖에안된다. 다큐멘터리는그안에서 0.25% 로 1억5천정도이다. 전체적으로보면영진위의다큐멘터리지원이높다고생각하긴어려운상태다. 1억5천안에서제작지원을하게끔되어있다. 이것자체가생겨난게 2000년대에 1억5천이생겨난것인데 10년정도그규모에머물러있다. 독립영화에대한예산이늘어나는것과다큐멘터리에대한예산이늘어나는것과연관성있게생각해야한다. 지원편수에서보면다큐멘터리가제작지원사업에서평균 1년에 8편정도가제작지원되고있다. 다른곳에서지원하는걸보면방송통신위원회에서설립한법인이긴하지만방송콘텐츠진흥재단의경우를봐도금액차이가많다. 영화제에서지원하는제작비를봐도영진위지원수준이너무나낮다. 영진위가다른곳에비해서더많이지원해야만한다는게아니라그만큼수요가커지
고있는데주무처인영진위에서다큐멘터리를소외시하는것은문제이고오히려더견인해내야한다는것이다. 독립영화제작지원관해 2012년중간예비심사검토보고서에서류환민수석전문위원이이런얘기를했다. 이익창출이가능한상업영화에대해서는기금을통한직접지원이외에영진위가출자한투자조합또는민간투자를통한제작비조달이가능하므로영화발전기금을통한정책적지원은독립영화등에우선할필요가있음. 이것은스탭인건비지원에관한부분과적립식지원일부를이야기하며이것이과연독립영화에도움이되겠나하는문제의식에대해이야기한것인데, 기본적방향자체를생각해봐야한다. 다양성영화개봉지원은다큐멘터리를 5편정도지원하고있다. 2010~2012년다양성개봉지원을받은작품이여럿있는데이작품들에대한누적관객수통계를찾아봤다. 다양성개봉지원작품이얼만큼의관객수가있을까, 얼만큼사람들에게영향력이있을까봤는데 4천명이상인경우가 15편정도였다. 물론여기엔작년과올해지원받으며현재제작중이거나개봉준비중인작품이포함되어있지않기에어느정도변수는있겠지만, 15편정도에다큐멘터리는 5편정도이다. 보통상하반기를합쳐 2~3편정도된다고했을때, 2년동안에 2~3편에대한관객들의반응이굉장히크다는것이다. 개봉지원에따른관객수차원에서보면다큐멘터리개봉지원이늘어야하지않나싶다. 관객수가많아야지원해야한다는건아니다. 관객수가적더라도사회에필요한영화는보여질수있어야한다. 관객입장에서볼땐제작지원을받아서보여질수있고개봉할수있는기회가많이필요하다. 다큐멘터리영화제지원은 2000~2010년동안영진위에서단체사업지원으로지원했다. 단체사업지원은공모로이루어지고있기때문에일정한심사를거쳐서하고있다. 그부분에대해선정됐다안됐다는것이정책을반영할수있는건아니지만국내에서다큐멘터리에대해가장많은감독과작품이참여하고있다는측면에서이러한다큐멘터리영화제가진흥되어야할필요가있다. 이부분에대해서는공모사업의형태말고정책적차원에서의접근이필요하다. 공모라는절차를거치기때문에심사위원구성이나과정자체에당락이달려있고안정적으로기본적인프라자체를형성시키는데는한계가있다. 영화제는조금더전략적으로사고하고지원이필요하다. 앞서말한것들을정리하자면, 부재하거나드러나있지않은다큐멘터리진흥정책에대해영진위가정책안, 정책방향을만들어나갈필요가있다. 하고있는것도드러나지않고있기때문에그런것들을인지하고강하게얘기할필요가있다. 영화발전기금에서독립영화나다큐멘터리지원이혁신적으로있어야한다. 0.25% 정도의지원이라면이건영진위가한국영화발전을위하고산업을위한것도있지만영화의질적발전을도모하는목표와맞지않다. 국민들이영화를보고관람하는선택권에도어려움이있다. 산업과독립영화비율자체를혁신적으로바꿔야한다. 계속머물러있는데이제더는늦출수가없다. 장기적전략을가지고독립영화나다큐멘터리를점차적으로증진시키겠다는계획이수립되고이야기되어야한다. 제작과유통에대한부분이늘어날필요성이있고장편다큐멘터리가주로제작지원되는데단편다큐멘터리제작지원에대한부분을별도로만들어서새로운감독들이작업할수있도록기회를부여해야한다. 앞서언급한대로 1 년에다큐멘터리제작을하는사람이 1백명이라고치면 1백명중 4명만이지원을받는다는건데이건너무불균형적이다. 1백명외에숨겨져있는 1천명이있을수도있다. 그럼그들은어떻게시작을할까. 처음시작하는사람들이시작할수있도록열어주고, 한국다큐멘터리의지위를높일수있는경력있는다큐멘터리감독을지원해줄수있는구조가동시에만들어졌으면한다. 다큐멘터리영화제에대해서는정책적판단을달리해야하는것같다. 단체사업지원이갖고있는한계가있기때문에, 이것을달리해야할필요가있다. 이부분에대해선영진위도고민을많이하고있다고생각한다. 이런문제인식을다큐멘터리현업에계신분들도고민하고있는데이러한것을같이만들수있는워킹그룹이만들어져서단기간의결과보다는다음세대들에게우리
가다큐멘터리를통해서갖는문화적인영향력, 사회적인식, 현실에대한판단력을가질수있 게해줬으면한다. 태 : 오정훈집행위원장의발제를들었다. 다음으로영진위국내진흥부문봉환부장의발제를듣 겠다. 문봉환 : 국내진흥부는산업팀, 다양성팀으로구분되어있다. 다양성영화라는표현이 2000년대들어서독립영화, 예술영화, 저예산영화를통칭해서다양성이라는정책연구보고서에쓰여졌는데그게어느시점에서부터다양성영화로통칭되어쓰이고있다. 다양성영화를진흥하는차원에서의정책이나전략은존재해왔다. 다큐멘터리영화에대한것만떼어놓고보는전략에대해서는발표한적이없다. 우리가다큐멘터리를너무다양성영화로만본것이아닌가하는반성이있다. 독립영화지원사업개요를말씀드리면제작, 배급, 상영이있다. 다큐멘터리쿼터를주는건제작지원사업만있다. 쿼터를주는이유는 2000년대중반에독립영화제작지원내에서단편, 장편, 다큐멘터리이렇게혼재되어서하다가다큐멘터리영화에대한쿼터의필요성에대한제안이있어그때부터쿼터를줬다. 이쿼터는 1억5천, 2억5천이런식으로규모가정해져있는건아니고해에따라넘나듬이있지만원칙은유지를한다. 다양성영화개봉지원이나상영에대한부분은이런쿼터는존재치않는다. 심사위원을외부의전문가로모시고심사하는데본인의설정이있다. 다양성영화개봉지원심사를할경우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극영화, 독립영화, 예술영화가들어왔을때심사위원이작품성에대해먼저논하지만그와중에이런것에대한이야기를한다. 공고를내거나사업계획을낼때쿼터가전제되어있지않으면심사시이것에대한의무사항이없기때문에쿼터를주기에는어려움이있다. 2000년중반까지제작에집중했었는데요구에의해상영관사업을시작했다. 민간에인디스페이스도있고위원회에서는인디플러스를직영하고있고아리랑시네센터에보조금을지급해운영할수있도록하고있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독립영화전용관을기획전중심으로운영하고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2년간지원을못했는데올해부터재개해서지원을하고있다. 단체지원사업에서는지역에있는독립영화제에 7백 ~1천만원정도의규모로약 9천4백만원정도가지원되고있다. 이렇듯독립영화전체의형태로보고있었지다큐멘터리에쿼터를둔건제작지원사업뿐이다. 이것에최대치를갖고있었는데평균을내보니단편은편당 5백 ~1천만원정도를지원했고장편이나다큐멘터리는 1천 ~1천5백만원정도를지원했다. 내년에 10억정도가필요하다고본건 1~2억사이에서차등으로지원할수있는자금이필요하기때문이다. 5천만원정도를지원하면 1~2억예산의영화에는도움이되지만그보다조금더규모가있는작품은부족해서다른곳에서더투자를받고지원을받아야하는문제가있다. 영상산업과영화문화발전을진흥하는것이영진위의목표다. 산업적측면은간접적으로지원하는것이고영화문화는직접지원이목표다. 이런부분을고려해최소 5억이상은확보해야한다. 편수가늘어나는것도중요하지만지원작에실질적도움이되어야한다는생각이다. 나눠주기식으로하면편수늘리고좋기야하겠지만지원자입장에서문제가있을수있다. 다큐멘터리그간의실적을보면 2008년에전체지원편수 37편중에 9편을지원했다. 그뒤로독립영화나다양성에서저희가질타를받았던 2009~2011년에상승세를가는것이다. 올해상반기에는다큐멘터리 5편을지원했다. 하반기는심사를진행중이고이게 5편만되어도 2008년이전수준으로될것으로본다. 2004~2007년이다양성영화를집중적으로지원했던때이다. 영화산업쪽은호황기를이뤘어서영진위의도움이필요치않았다. 펀드를만들어간접적으로자금이유입되기만하면영진위에요청을안해도될정도로상황이좋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2기
위원일때다양성영화에천착을하고틀을잡았다. 그시기가지나고 2008~2009년되면서적어졌던면이있긴한데지금상황으로보면다양성영화개봉지원편수에서도마찬가지다. 2009 년엔사업이없어지기도했지만 2008년에 7편, 2012년올해상반기에 3편을했으니그또한하반기에지원하면다시 2007~2008년수준으로올라가고있다. 거기에만족하는건아니다. 단체사업지원에서인디포럼과인디다큐페스티발, 서울독립영화제세곳이 20009년부터어려움이있었다. 서울독립영화제도 2년간지원을못했고인디포럼도 2년간지원을못했으나인디포럼의경우추가공모를통해 2011년에지원을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올해부터다시지원을하고있다. 인디다큐페스티발은 2년간지원을못했는데현재이것도추가공모를해서인디다큐페스티발이신청을한상태다. 심사진행중이고 9인위원회까지마치면 10월말정도에결과가날것이다. 모든심사는예비심사와결정심사구조로되어있는데예비심사는저희풀에서추첨한다. 섭외순위에우선순위만위원장이체크하고전체풀안에서랜덤으로뽑는다. 결정심사는 9인위원회에서최종심사를한다. 10월말정도면독립영화제작지원, 다양성영화개봉지원, 단체사업지원추가공모까지해서올해모든사업이마무리될것이다. 지금까지는현황을개괄적으로봤다. 독립다큐멘터리진흥정책관련해최근에인디다큐페스티발, 다큐멘터리작가네트워크, 신진다큐모임에서정책질의를냈다. 큰틀에서보면이정도이다. 다큐멘터리정책진흥변화의시점에서정책지원이필요, 지속적인간담회를통한장기적다큐멘터리지원체계구축이필요, 다큐멘터리의안정적지원을위한인디다큐페스티발의지원요청 ( 필요시서울독립영화제와같은형태의지정위탁사업으로-서울독립영화제의경우는위원회와공동주최하는사업이다 ), 독립다큐멘터리지속적예산확대요청, 영진위심사에서각분야별전문가에포함. 이러한정책질의를받고답변을드리고위원장님과인디다큐페스티발관계자와의간담회를통해다큐멘터리진흥을위한다큐멘터리전문들과의간담회개최를하고장기적인지원체계구축을위해노력하겠다는약속을했다. 그렇게 1차간담회를했고, 앞서말씀드린것처럼예산 10억증액을신청한상태다. 간담회뿐아니라다양성영화소위원회나독립영화전용관운영위원회같은소위원회통해서도상시적인의견수렴을하고토론회에적극참여해서반영할수있는구조를만들겠다. 다큐멘터리심사시다큐멘터리관련전문인사를심사위원으로요청하셨는데, 그간에는심사위원풀을감독, 제작투자, 배급, 학계이런식으로만나눠져있던것을독립다양성군을별도로만들어독립영화나다양성영화심사는그분들이할수있도록하겠다. 독립영화에별로관심이없고상업영화에만천착하는분이독립영화제작지원심사를와서다른관점으로볼수도있겠지만전문성결여에대한이의제기가있을수있다. 학계나평론군에서는그런것에개의치않고랜덤하게하는것이고감독이나제작자군은독립다양성군으로별도로하고있다. 11월에다큐멘터리지원정책을위한지속적인간담회를할것이다. 예산안이구체화되면그때하자는의견을드려서 11월개최를한다. 다큐멘터리포함해서독립영화계전체와의협의도필요하다. 제작지원에다큐멘터리에쿼터를드렸는데그러려면그쿼터에대한다큐멘터리금액이올라가야한다. 그렇다면극영화, 독립단편의생각은어떤지에대해서도연석회의로같이해서 12월까지논의하면내년도독립영화진흥사업에대한방향을잡을수있지않을까싶다. 다른기관별지원사업현황을보면극영화입장에서는많지가않다는의견도있다. 증액되는부분을나누는문제나쿼터없이전체독립영화틀에서진흥사업하는것이어느쪽을먼저하는게좋을지에대한논의가필요하다. 위원회에서다양성영화펀드, 중저예산영화펀드등이런펀드를출자해서운영하는데 2012년부터는독립영화에 7% 이상을투자하는의무조항을만들었다. 이것을안지키면패널티를받게되어있다. 이전에어느다큐멘터리감독이한말처럼극장상영공간에서상업영화에비해예술영화가더열악하고예술영화중에서도독립영화가열악하고독립영화에서도다큐멘
터리가열악한것을고려해예술영화전용관의연간한국영화의무상영일수 73일중에 50일을독립영화를의무적으로상영하게하는조항을만들었다. 예술영화가강한극장에서는위원회의지원금을포기하고자체적으로의갈길을가게하는것도하나의방법일것이다. 또는강릉이나전주등지역에서독립영화전용관이생기고서울에민간독립영화전용관이생기는부분에대해저희가독립영화전용관을세곳운영하고있지만더많이연계할수있도록고민하고있다. 비상설극장이나지역에대한독립영화상영배급을위한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추진위원회 ( 가칭 ) 를위원회와문화부영상산업과, 독립영화계와함께추진을시작한다. 상영배급쪽의예산을올렸는데그예산이전부삭감되어있는상태다. 10억이넘는금액을올렸으나그게줄었다고해서갈길을안갈수는없으니금액을조금줄여다른부분에서그금액을만들어그사업은계속추진하는것으로하고추진협의체를다음주부터가동한다. 부가시장쪽에독립영화나다양성영화의매출이중요하다. 독립다양성영화에대한부가시장마케팅지원을했고현재까진순항상태이다. 내년에 IPTV 등 TV형 VOD 홍보마케팅지원을할건데거기에대한의견수렴도받을것이다. 독립영화부가시장쪽에서의견을많이받았지만현장의의견도적극수렴할것이다. 발제문의향후계획에한가지가빠졌는데, 영진위정책센터에서독립영화정책연구를진행하고있다. 주제가독립영화유통, 커뮤니케이션, 투자이렇게된다. 원승환전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소장을책임연구원으로해독립영화계활동하는분들이 6~7분정도연구진으로참여하고있다. 정책연구결과를도출하기위해포럼을세차례에걸쳐서진행할거다. 이과정에서다큐멘터리실태조사등도들어있다. 다큐멘터리를분리해서사고할수있는구조가될수있을지하는것들은정책센터를통해서진행할것이다. 소통에대해서는그전엔많이미흡했을수있으나현재독립영화계와 1년반정도노력하고있다. 의견에대해서저희가규정을바꿔야될만큼무리한제안이아니면수렴이가능하고저희가받아서수행을하는게진흥기관에서할역할이니앞으로도간담회나정책포럼을개최하거나연구보고서에많은의견을물을수있다. 적극적의견개진해주시고저희도토론회에도적극적으로나와이야기하고필요한의견을듣겠다. 태준식 : 발제는전반적인현황과영진위의입장을들었다. 현재까지는큰이야기를한것이고 토론자는제작, 연출등각자영역에서다큐멘터리정책과관련해피부로느끼는어려움과요구 사항이있을거라생각한다. 두분발제에대한토론을이어가겠다. 강석필 : 영진위에서다큐멘터리포함한독립영화지원정책이나사업에대해지난 2~3년동안을보완하며각오를다지려하는게다행이라생각한다. 일정정도주어진예산총액에서다큐멘터리얼마, 애니메이션얼마이런쿼터를정하는것은크게의미가있지않다고생각한다. 현실적으로필요한만큼의예산과다양한사업을확보를하느냐가중요한것이라생각한다. 그것을위해다큐멘터리가가지는사회적, 경제적, 문화적다양한가치를확실하게인식을하고있는것도중요하다. 요즘다큐멘터리기획안을보면불과 3~4년전만해도 1천 ~2천만원정도의다큐멘터리가많았다. 최근에는조금더현실화돼서 5천만원에서 1억넘어가는예산의프로젝트가많이생겼다. 그사이에서가장중요한건인건비를현실화하기시작했다는것이다. 저만하더라도지금작품하나를마무리하고있는데그예산이 1억4천정도된다. 다큐멘터리하시는분들이대부분예산에서인건비책정에곤란해한다. 특히본인의인건비책정할때. 보통 1~2명이나많으면 3~4명정도가팀을이뤄서하는데, 혼자서대부분의것들을책임지고가는경우가많기에본인인건비가중요하다. 저의경우를봤을때그정도의예산에서 5년짜리프로젝트인데, 감독인건비를얼마로책정해야할지고민을하다가 1천만원정도를올렸다. 1억5천전체금액으로보
면일반적인한국독립다큐멘터리예산에비춰봤을때조금더규모가있는작품인데그럼에도불구하고 5년인건비를 1천만원으로연간 2백만원정도를잡은거다. 터무니없는액수다. 하지만그것도너무많은건가하는생각도한다. 실제로그러한바탕위에진흥사업의사업예산이책정됐던것같다. 만드는사람도본인인건비나기타등등정당하게지출될것을충분히감안하지않고예산을짰고그것에기반해공적영역의지원비도결정이됐는데문제는자신의생활이보장되지않을정도로확보가되지않을때는재생산이어렵다. 본인생활도생활이지만작품의퀄리티가일정수준이상가려면최소한의버젯이확보되어야한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다큐멘터리에대한지원을오랫동안해왔지만 10년전에 1천만원이아직도 1천만원이다. 영진위도예전에비해액수가늘긴했지만사실상거의그대로다. 1~3년정도되는프로젝트의예산이 1~2억정도되는게적정예산이라생각되는데영진위책정은방송쪽지원사업이편당주는것에비해너무적다.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은 3천 ~5천만원정도, 콘텐츠진흥원에서는 5천만원 ~1억정도를지원하는데영진위는 1천 ~3천만원정도이고정말드물게 5천만원정도이다. 방송보다도영화쪽다큐멘터리를만드는게기간도오래걸리고품도많이들기때문에더많아야한다. 빈하게작업하는것을미덕으로삼은것이오래돼어떻게보면다큐멘터리작업했던사람이자초했던것도있지만, 그런것이이제는현실화되어야한다. 다큐멘터리작업을하는사람들의내적인필요성에의한것이기도하지만전세계적으로논픽션장르의영화들이강세다. 여러가지이유가있겠지만어쨌든뚜렷한현실이다. 북미권이나유럽권도그렇고한국도마찬가지다. 그안에서한국의다큐멘터리가최근수상도많고펀딩을크게성공하면서국내뿐아니라해외에서도큰주목을받고있다. 해외주요다큐멘터리영화제를가서중요한펀드를운영하는사람들의이야기들어보고메이저배급사이야기를들어봐도한국다큐멘터리에대한기대가굉장히커졌다. 예전에는액티비즘다큐멘터리가많아서인터내셔널마켓에어울리지않는다는얘기가있었는데최근엔그렇지않다. 다큐멘터리가산업적측면에서도국내외로지금보다는큰역할을할수있는여지가무르익었다. 그것이방송계에서는먼저가고있는데영화쪽에선상대적으로더딘것같다. 공적영역에서도더많이관심을갖고있는것같긴한데여러모로다큐멘터리가갖고있는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인영향들이중요하게부각되고있는시기에전체적파이를키우는것이굉장히중요하고절실하게느끼고있다. 기존에서울독립영화제나인디포럼, 인디다큐페스티발, 인디스페이스, 미디액트등의지원이끊긴것이사업외적인것에의해결정됐다는건누구나아는사실이다. 전체적사회분위기나정권이어떻게바뀌는지에따라서사회의근간이되는문화가흔들리지않게하는제도적, 문화적풍토와장치가필요하다. 해외사례를조금말하자면미국, 프랑스등지에서다이렉트시네마나시네마베리떼로전세계적인다큐멘터리큰흐름을만들때캐나다는변방에있었다. NFB가주축이돼서다이렉트시네마류의다큐멘터리를지원하고직접적으로제작했다. 다이렉트시네마의캐나다판이라할수있는캔디드아이 (Candid Eye) 라는운동이활발하게진행됐다. 그러한전통이캐나다에지금까지지속되고있고캐나다의핫독스라는다큐멘터리영화제에가서다큐멘터리제작자들을보면다큐멘터리를통해큰돈을벌생각을하지는않지만제작비마련걱정을하지않는다. 대부분의경우 NFB에서지원을받는다. 캐나다가세계적으로다큐멘터리의중요한강국으로떠오른것에는 NFB가결정적역할을한것이다. 그리고최근에다큐멘터리가강세인나라가덴마크다. 북유럽이전통적으로다큐멘터리가강한데최근몇년사이덴마크의다큐멘터리가굉장한강세다. 영화제수상도많고산업적인수익률도높다. 거기에서결정적역할을한것이 DFI(Danish Film Institute: 덴마크영화연구소 ) 다. 투자뿐아니라제작, 해외세일즈, 아카이빙까지모든것을다한다. NFB나 DFI가하는역할을지금당장영진위에서하기쉽지않겠지만그런벤치마킹을통해서한국의산업적
인규모에맞는진흥정책과사업을마련하고강력하게추진하는것이산업적으로주목되고있는 다큐멘터리를한단계더높일수있는힘이될것이다. 태준식 : 예산의전체파이를키우는것과해외사례를이야기하며영진위의역할에대해말해주 셨다. 다음은제작과특히배급관련해서그동안주요한성과를남긴 시네마달 의김일권대표 의이야기를듣겠다. 김일권 : 저는영진위에서한국영화전체에대해배정된예산이있을텐데그안에서독립영화내지는다양성영화에대한비중이제작부터배급까지통틀어서몇퍼센트정도인지, 앞으로다양성영화를진흥시키기위한전략, 작은영화들을어느정도까지활성화시킬비전이마련되어있거나합의되어있는것이있는지궁금하다. 문봉환 : 영진위예산이 4백 ~5백억사이다. 미디어센터나범독립 / 다양성으로넓혀보면 20% 조금못되는예산이배정되어있다. 저희가다양성쪽에제일투자를많이하고정책적으로다양성영화토대를쌓았던 2기때도전체중에다양성파이가얼마나되느냐가항상화두였다. 그때도 6백 ~7백억예산정도일때에도 1백 ~1백5십억정도였다. 투자조합출자사업이나융자사업, 인프라, 해외등에서다양성으로구분을못붙이는예산이있기에넓게보면그렇게볼수가있다. 국내진흥부가산업쪽에서는기획개발융복합프로그램을가져가고있고다양성진흥을위한정책으로작년부터천착해서들어간상설상영관과비상설상영관과의조화, 그리고무료로가고있는비상설상영관을유료화시키는것에대해영진위의역할과독립영화계와의유대를어떻게할것이냐를통해나온게배급지원센터이다. 그런식으로파이를선순환하는구조를만들어야투자조합이든금융쪽에서의자본유입이가능하다. 독립영화계와문화콘텐츠에출자하고있는투자자들과의비즈매칭을생각하고있는데그쪽의반응은투자할게없다는얘기다. 비즈매칭해서효과가다음달정도는몇편날것같고, 11월에기획개발비즈매칭을투자사들과할건데독립영화계와도이런걸하려면선순환구조를만들자는게전략이다. 이러한것들에대해 5개년계획들을중장기로발표했고구체적실행계획을갖고있다. 김일권 : 다양성영화나독립영화를떠나서현장에대한목소리와영진위의합리적인소통이있었으면한다. 영진위는현장과는너무거리감이있어가까워졌으면한다. 예산자체가 20% 라고말씀하셨는데이자료집에서다양성, 독립영화라고되어있는것만대충계산을해봤는데비상설까지합치면 7~8% 정도된다. 해외나이런부수적인것을다치면 20% 까지는될텐데나머지부분안에상업영화도있고, 오로지독립영화만을위한건아니니그런기준에서 7~8% 정도의다양성영화지원이라고보면지금의문화정책추세에서이게맞는건가싶은생각이다. 이러한것들을전반적으로검토하고영진위를떠나국회에서든어디서든어떠한합의를통해중장기적으로얼만큼늘린다는계획을세워야하지않나. 영진위의측면에서보면산업화시켜서자생력을갖게해야하는데그렇게하지못하기때문에얼마안되는지원책으로생명을유지시켜주고있는건데그걸산업화시키려면실질적으로필요한게무엇인지들어볼필요가있다. 지원에대한장기적인플랜을가질필요가있다는것이다. 소위원회가있지만별도로추진모임을큰단위로제안해서가지않으면요원해질수밖에없다. 다큐멘터리는제작의특수성이있지않나. 기본적으로기획이나자료조사하고사전취재하고관계맺고하는것까지치면 3년정도는잡아야한다보면, 거기에 2~3명정도의인력이들어가고그렇게해서작품완성된다고볼때보통의제
작비산출을합리적으로하면기본 1억이넘어간다. 하지만실제영진위에서다큐멘터리지원을하는금액을보면 1천5백만원정도다. 적으면 7백만원정도이고최대치인 5천만원은딱한번있었다. 이걸제외하고는 1천5백만원정도가실제다. 1억이넘는제작비에 10~20% 정도를지원하는건데거기에나머지영화제지원을받아 3천정도를받으면보통인거다. 1백편중에 10 편도안되는경우가 3천만원정도를받는데전체제작비의 30% 정도를받고제작하는거다. 지원을받고완성하지않으면안되는건데 10억짜리영화를 4억을받아서그걸가지고어쩔수없이만드는것과 1억짜리영화를 3천을받아서 3년동안만든다는비교는비인간적이다. 현실적안이필요하다. 다큐멘터리뿐아니라극영화도마찬가지일것이다. 극영화는작업의특성상회차가있고정해진만큼모여서만들면되는건데다큐멘터리는 3년이상매달려야하는거고대부분아르바이트를하게된다. 구성안이라는것도시나리오와달리다큐멘터리구성안은자료조사나사전취재를많이하며모아지는거고그게일정기간지나야완성다운구성안이있는건데심사단계에는그런고려가없는상태에서받는게대부분이다. 그리고그런인식없는사람이심사한다거나하는경우가많아서다큐멘터리제작의특수성만감안해서본다면독립영화제작지원안에서쿼터를둔다는것이문제가있지않나싶다. 오히려분리를시켜서운영을하는것이필요하다. 상업영화는기획개발비지원이있다. 다큐멘터리에도그런것이필요하다. 그러한지원으로자료조사를해서조금더완성도있는구성안이나올수있다. 그런것을신설하거나별도로다큐멘터리를분리시켜제작기간을늘려서적용한다거나하는다큐멘터리특성에맞는지원사업을별도로할필요가있다. 제작의특수성도있지만독립영화전체에서보면아마 1만명이상스코어가난영화들은그중에 50% 이상은다큐멘터리라고확신한다. 그만큼의실제한국독립영화중에서다큐멘터리의성과나비중이있는거고점점부각되고성과가나고있다면다큐멘터리는분리시킬필요가있지않나싶다. 문봉환 : 그건우선순위문제다. 얼마전기자간담회가있었는데, 이자리에선적합하지않을수있지만전세계적으로진흥기구중에산업과다양성을같이견인해가는경우가있겠는가하는자부심을갖고간다는얘기를했었다. 위원회에기수가있다. 2~3년단위로위원이바뀌거나위원장이바뀌는때에전략이나중장기적으로의운영방향을발표하는데거기에우선순위를어디에두느냐하는것이중요하다. 지금위원장님은산업과다양성에포커스를두고계시다. 이전위원장의경우를볼때에도아무리다양성을중요시해도산업을포기하거나다양성만너무세게갈수는없는것이위원장의위치이다. 법에영상산업과영화문화를같이가라고명시되어있기에우선순위를어디에두느냐가제일중요한것같다. 3년단위로바뀔때조금더독립영화쪽에서강하게의견을내면정책들이반영되지않을까하는생각이있다. 다큐멘터리기획개발심사의경우트리트먼트단위로변경했다. 기획개발이처음엔상업영화를대상으로한것이었는데심사위원들이이것도다양성과산업쪽으로구분해달라는요청이있었다. 다양성으로분류할수있는트리트먼트나시나리오가상당수들어온다. 결정적으로 2차에서당선되는것을보면과반수넘는게그심사위원들의분류대로하면다양성쪽이더많이선발된다. 내년에기획개발부분에대해선다큐멘터리쪽까지고려하겠다. 스탭인건비지원사업에다큐멘터리까지넣어놨다. 저도알지만스탭전체가 15~45명까지 1억 ~4억예산에서는 4천만원까지는지원을하는데 4대보험, 월급제조건을충족하면지원한다. 다큐멘터리는 2~3분내지 4~5분이렇게하는데그렇게해서 15명이다큐멘터리가들어오면실사를나갈것이다. 정확한지확인하는것이다. 다큐멘터리에대해서도빼자라는의견이있지만실효성있고없고를떠나서모든사업에대해서다큐멘터리를배제하는건반대라는입장이다. 스탭인건비지원사업에대해서홈페이지에서참
조할수있다. 4억이상인작품에 1억까지도지원한다. 다큐멘터리분리부분은저희는다양성이라는큰범위안에서진흥정책을짜는관점이었고그안에서도중심은독립영화에뒀다. 예술영화라는것의정의를그렇게내리고싶었다. 예술영화인정을위원회에서하고있지만명확하게인정을하고싶었다. 포괄적인의미와심사위원의전문성을믿고하고있는것이다. 그래서다양성부분에서분리되는게좋은지는의견이더필요할것같다. 김일권 : 오정훈감독의발제에의하면영진위는다큐멘터리진흥정책에대한전략을언급하고있지않다고했는데, 다양성영화라고하는것이사실어디에도없는개념인것이다. 정책을입안하거나사업수행에서편의적으로만든개념인것인데그걸다시재검토할필요가있다. 다양성영화라고이름붙은사업을점검해야한다. 우리가흔히쓰는상업영화,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극영화와같은개념이나또다른개념으로현실적으로유의미한개념을다시만들어야한다. 그렇게해서그안에다큐멘터리에대한전략이있었으면한다. 다큐멘터리가글로벌적으로스탠다드하게성장한산업이고장르이기때문에그에대한고민이있었으면한다. 배급을하는입장에서보면 25개관정도의예술영화전용관지원이있고 3개관정도를운영하면 28개관정도를영진위에서지원하는건데, 한국영화스크린이 2천개정도된다면 1% 가약간넘는수치이다. 실제개봉해보거나극장상황을보면잘되는영화의예로 < 두개의문 > 같은경우를봤을때 7만명의관객이들었는데처음에 16개관으로시작해서예술영화전용관은다틀고약간넘어서서일반상영관확대를했는데여의치않았다. 7만명이면매출이약 5억정도되고 2억5천정도가배급사와제작자에오게된다. 다큐멘터리의경우부가판권등이극영화에비해형편없이적다. 똑같이 7만이들었어도극영화가 7만이들어부가판권에서얻는액수와비교하면정말적다. 이것저것다더해도 2억도안되는정도가전체수익인거다. 이런건몇년만에한번터지는거고그이전의전체를따지면다큐멘터리로따졌을때 1/30~40 정도다. 일반적으로다큐멘터리관객수치는 2천 ~3천명정도가일반적이다. 그이유를따져보면가장중론이스크린의문제다. 스크린이절대적으로적기에해결이안된다. 기본적으로어떤영화를틀더라도그영화가엄청나게화제를일으키지않으면 3천명에서왔다갔다하는정도밖에안된다. 3천명이면 1천만원이안된다. 부가까지다해도곱하기 2를하면 2천만원도안되는거다. 2년동안고생해서 1년정도배급하고열심히해서 2천만원을버는거다. 결정적으로는스크린수의문제이고이걸해결하지않고는독립영화의미래가없다고본다. 최소한두배내지는 1백개스크린또는전체스크린의 5~10% 는가야되는거아닌가싶다. 그래야산업적윤리를갖고순환되는것이다. 기본이되는영화는다음작품제작비의 50% 정도는회수할수있는구조여야한다. 문봉환 : 스크린문제에대해최소 60~80개정도가되면좋겠다는의견이있다. 통상적으로독립영화에 3만명이라면대박이라고하는데 3만명이면 1인당평균 3200원정도가총투자배급, 제작쪽에넘어오는돈인데그렇게해서 3만했다고수중에남는건없다는거다. 부가시장쪽에서보면극장과부가시장이거의매출이비슷하고더큰곳도있는데, 이게관객들에게알려진영화는부가시장매출이더나은것같다. 스크린에대한문제를정책센터쪽에서논의를시작할거다. 어떻게하면전국의유통, 상영배급을상설관과비상설상영관, 예술영화전용관을활용해해결할수있을지에대해논의할것이다. 예술영화전용관을늘리는것에는한계가있다고본다. 2000년도중반부터예술영화전용관을책임지고담당하고있는데그때보다도열악해진상황이다. 그때는서로끼리마케팅 P&A도해보고단순하게운영비만지원하는차원이아니라그들사이의네트워크운동도활성화됐었다. 예술영화전용관이 25~30개정도인데지역에서단관극장
은남아날재간이없다보니현재도멀티플렉스에많이넘어가는상태다. 그런부분들까지고려를해서저희의전략을상설과비상설을통합해선순환구조를만들어낼것이고그러기위해서예술영화, 다양성영화뿐만아니라상업영화까지도고려를해야하지않을까싶다. 그런부분에대해서는한국미디어센터협의회측과협의해서진행을해갈것이다. 김일권 : 영진위내에서영진위자금을가지고극장운영은한계가있다. 멀티플렉스의독과점문 제인데예술영화나다양성영화전용관쿼터문제나일정부분의무상영이런것들이법적으로 정의될수는없는건지궁금하고, 다큐멘터리전용관가능성이있는지도궁금하다. 문봉환 : 독립영화전용관을늘리는것이현실적이다. 현재는서울에만독립영화전용관이있고대 도시, 광역시측면에서더필요하다. 강릉에신영극장이있듯이조금더넓게가는게더유리하 지않을까싶다. 태준식 : 신진다큐모임 ( 이하신다모 ) 의손경화감독의이야기를들어보겠다. 다큐멘터리영화가역사가쌓여가며많은세대에의해서다큐멘터리제작이되고있다. 특히나젊은세대들이제작에열심히뛰어들고작업을하고있다. 워낙힘들다보니스스로의모임을만들어활동을시작했다. 손경화감독이신다모의의견을모아오셨다. 손경화 : 다큐멘터리를만들고있는신다모의손경화다. 다큐멘터리전반에대해서는다른분들이말씀해주셨기에신진작가지원과인력양성에대해집중적으로말하겠다. 일단신다모에대해간단히설명드리겠다. 신다모는신진다큐멘터리제작자들이지속적으로다큐멘터리제작을할수있는환경을만들기위해만든모임이다. 작년 12월에첫모임이시작되었고주로그해에인디다큐페스티발에서영화를처음으로상영한사람, 혹은한두편을만들었던사람, 단체에속하지않고혼자서만들고있는사람이대부분이었다. 척박한제작환경에서제작을계속할수있을까고민하는사람들이대부분이다. 혼자작업이얼마나힘들고돈이얼마나없는지이야기하며시작했다. 이런힘들다는이야기를이미 1~2년정도했기때문에이야기하는것만으로는소용없었다. 영진위의지원마저끊기며정책적지원이열악한상황이었기에지원이있을때까지기다릴수도없고영진위를만나서이야기할수있는통로도신진제작자들에게거의없었기때문에우리가스스로힘을얻고자다양한활동을시작했다. 정기적인모임과작은공간을찾아정기상영회를열고다큐멘터리실태조사와다큐멘터리세미나를진행하며전국의대학에상영회를제안하고있다. 이러한활동을통해처음엔 15~20명이었던사람들이이제는 50~60명이모였다. 처음에는다큐멘터리를만드는사람들이많아봤자 30명정도라생각했는데두달정도만에 50~60명이순식간에모였고인터넷카페에는 1백명이넘는사람이있다. 이렇게시작하는사람이많다는것에저희도놀랐고고무적이라생각했다. 그만큼열악한환경에서서로정보를공유하고관계를만들어가며 6개월정도활발히활동하고있다. 잘되고있는건맞지만갈수록문제는신다모활동이늘어날수록다큐멘터리제작을할시간이없어진다는거다. 제작에집중할수없다보니점점힘에부치는상황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하는이유는다큐멘터리제작에대해장기적인전망을갖고있기때문이다. 다큐멘터리가공공의성격이강한데제작기반을우리가마련해가며제작을해야하는지에대해납득이안되는측면이있다. 신다모활동도하고돈을벌기위한노동도해야하고다큐멘터리작업도해야하고시작하는사람이다보니공부도해야한다. 이렇게버티는게언제까지가능할까싶다. 상반기평가를하고하반기에대한전망이새로
운일을벌이지말고지금에집중하자는것일정도로버거운면이있다. 그런의미에서디테일한제안을하려한다. 신진제작자가다큐멘터리제작에전망을가질수있도록제작기반을마련해달라는것이첫번째다. 기성작가에게도마찬가지겠지만다큐멘터리제작기반은경력없는사람에게더중요하다. 얼마나버틸수있을까를판가름하는지점에와있기때문이다. 한두편의제작지원을받는다하더라도 10년후에도제작기반이갖춰질거라는보장이없고전망이보이지않는다면계속만든다는마음을갖기가어렵다. 반대로첫번째두번째작품을만들제작비는없다하더라고 10년후의전망이세워진다면신진으로서의어려움을한두편은감수하며할수있는거다. 하지만다큐멘터리는거의전망이세워지지않는거라서당장실질적인제작비도그렇지만영진위가제작기반을튼튼히마련하는것에힘써줬으면한다. 긴전망을세우는사람이많을수록다큐멘터리진흥에긍정적일것이라고생각한다. 새로운사람이들어오지않는판은죽은판이라고하지않나. 한동안다큐멘터리에지속적인전망을가진사람이없었는데그런맥락도생각해줬으면한다. 첫번째말하는기반은작품의상영공간과상영기회확대이다. 현재영진위에서는다양성개봉지원과배급지원을하고있지만지원받는작품중에신진제작자는거의없다. 처음만든작품이개봉하기어렵다고판단할수는있으나대부분의상영이개봉중심으로가고한두번기회만보장된다면다큐멘터리제작에대한의욕을만들기어렵다. 기존의개봉과상영지원이신진작가에게가달라는것이아니라양적인확대가필요하다는것이다. 다큐멘터리인력양성의차원으로신진제작자들의작품이상영될수있는공간과상영기회를마련했으면한다. 신다모에 60~70% 이상의회원들의첫작품의상영기회를가졌던것이인디다큐페스티발이다. 인디다큐페스티발이 2년정도동안재정적인어려움때문에영화제를못할수도있다는얘기를들었을때아찔한생각이들었을만큼신진제작자들에겐큰부분을차지하고있다. 가능한한많은작품을상영하기위해애쓰고있고어려운여건속에서도신진작가지원프로젝트인봄프로젝트를놓지않고있는인디다큐페스티발을지속적으로지원하는것이영진위가신진다큐멘터리제작자를위해할수있는빠르고효과적인일이다. 두번째는독립영화제작지원안에서신진작가제작지원을신설해달라는것이다. 다큐멘터리는극영화와달리산업의영역이없기때문에다큐멘터리제작지원에기성작가와신진작가가같이지원을하는데이게극영화랑다른점이다. 극영화는대부분이신진인경우가많은데다큐멘터리는오랫동안제작을하신분들도제작지원에신청하기때문에당연히신진작가에게는불리하다. 최근 5년간지원작은제작경험없는지원자가지원받은경우는거의없다. 장편을한편만들기가굉장히어려운데그게없다고해서지원을못받게되는경우가되는것이다. 경험이없는신진제작자들이기획이좋으면올라갈수있는데면접에가서듣는얘기가장편경험이없는데이걸만들수있겠냐하는거다. 다큐멘터리가완성되기어렵기때문에감독의경력을보는것은당연하겠지만같은잣대로볼수는없는거다. 최근영진위면접을본한신진제작자가심사위원에게그런말을들었다더라. 프로도아니면서예산에왜인건비를써서넣었냐는거다. 그런말을지금도들어야한다는게어처구니없다. 독립영화는아마추어라는생각과경력이없는사람은돈도받지않고일단버텨야한다는게아마추어적인발상이다. 다큐멘터리에대한이해가부족하고영화제작현실에대한고민없는심사위원이심사를하는한신진제작자들이영화를만들기는어렵다. 결국면접에서그말을들었던한팀만면접에서떨어졌다고한다. 영화인인력양성차원에서도신진작가부분이신설되었으면한다. 아무래도신진은단편으로작업을시작하는경우가많기때문에극영화에단편이분리되어있는것처럼단편부분신설이필요하다. 하지만단편만신설된다면장편의아이템을들고있는신진작가가있을수도있으니장편부분은따로마련해야한다. 2011년인가부터제작지원이촬영전단계인작품만가능하게됐다. 이건완전히극영화에중심인거다. 극영화야
제작비가없는상태로시나리오를쓰기때문에제작지원을낼수있지만다큐멘터리프로세싱은다르기때문에촬영을전혀하지않은상태에서는오히려준비가안됐다고봐야하는건데촬영을한작품은안된다는건다큐멘터리의특성을전혀반영하지않은것이다. 이에대한수정이필요하다. 세번째는제작비지원외에인력양성을위한정책이필요하다는것이다. 영진위에서영화인교육을위한프로그램은극영화중심이다. 극영화는상대적으로학교나전문교육기관이많은데다큐멘터리는적고전문적인교육없이대부분현장에서시작하는경우가많기때문에전문적인교육이더많이필요하다. 신진제작자들이처음부터연출을하기도하지만대부분조연출이나스탭으로먼저시작하는경우가많다. 작품마다제작비가부족하기때문에가장열악한조건에처하는건연출자가빚더미에앉는거다. 스탭을쓰는순간빚더미에앉게된다. 스탭도인건비를보장받기힘들기때문에그런걸 2~3년정도반복하다보면이판에서계속살아남는게어렵다는생각을하게된다. 스탭인건비지원이어려운조건에서영화를만드는사람들에게굉장히좋은제도인건분명하지만, 1억이넘는규모등의조건을따지면다큐멘터리에는얼마나해당될지모르기때문에제작비지원과마찬가지로다큐멘터리스탭인건비지원을분리했으면한다. 지금은보통제작자가스탭을구해서인건비를지원하는방식인데, 역으로스탭에게인건비를지급하고스탭이원하는제작팀이나연출자를만나서연출자는인건비부담을줄이고스탭은원하는작업에참여할수있는교육차원에서의스탭인건비지원도가능하다고본다. 이외에도다큐멘터리제작환경개선을위해정책연구나다큐멘터리잡지가필요하다. 대부분영화제수상작이나개봉작위주로돌아가기때문에만든작품에대해평가받을기회가매우드물다. 활발한담론을만들수있는정책이필요하다. 서울시의디렉터스존의경우도마찬가지다. 약간의신진작가할당량이있긴하지만대부분상업영화중심이다. 어떤경우는월 20~30만원의월세를내야하는데우리는월 20~30만원을낼조건이안되기에디렉터스존도어렵다. 공간지원에대해서도생각을해줬으면한다. 그리고다큐멘터리의경우제작후에이윤을장담하지못하는데, 완성된영화에대한사후지원도필요하다. 다큐멘터리의공공적인성격이있기때문에그다음으로이어질수있는사후지원책이필요하다. 단순히지원만을해달라는것이아니라영진위에서는지원작들을아카이브하고다른공공적영역으로활용할수있으니이런관계를통한사후지원이가능할수있다는것이다. 심사를할때여성심사위원의비율을조정하는걸로알고있다. 예심과본심이있는데여성들이예심에만있으면본심엔남성만남아있게된다. 그렇다면굳이할당한것이무의미해지는경우가많다. 여성이슈에대한이해가없는경우는거의가능성이없다보니그런부분에대한세밀한고려가필요하다. 제가처음작업을시작할때만하더라도미디액트나인디스페이스같은공간들이있었기에전망을세울수있었다. 그런데 2~3년사이에그것들이무너졌고지금시작하는사람들에겐막막한현실이다. 기존에직접지원이라든지디테일한부분을지원하는게어렵다면간접지원방식으로공간이나다큐멘터리제작지원을고려했으면한다. 문봉환 : 이내용들을 100% 다할수는없는현실이다. 정책간담회를 2, 3차계속진행할텐데, 내년도사업계획에반영되어야할내용이있다. 그렇게하기위해서는적어도내년 1월에사업공고가나가기전까지이안들중에서가능한것들은반영시킬수있도록정책간담회든소위든그렇게해서합의를보면충분히가능한것들이많이보인다. 11월에 2차간담회를할텐데그때도심도있게논의를하면좋을듯하다. 태준식 : 마지막토론자로연분홍치마활동가이자 < 두개의문 > 을공동연출한홍지유감독의말
씀을듣겠다. 홍지유 : < 두개의문 > 이 7만의관객이들고흥행을했다라고평가를받고가장많이듣는얘기가이제좀먹고살만해졌지, 다행이다하는얘기다. 앞서영진위에서도말씀하셨지만실제 7 만관객이들었을때, 연분홍치마에다섯명이 9년동안활동을했는데소위말하는먹고살수있는손익분기에도달하지못하고있다. 그런이야기를들을때마음이복잡해진다. 다큐멘터리에대한가치에대해서공감하는수준이서로다를수밖에없다고생각을한다. 특히영진위대표로나오신분은더그럴것같다. 영진위에대안적인답변을듣는것자체가이자리에어색하고무리가있을것같다는생각을한다. 그리고또자주듣는얘기가독립다큐멘터리제작하지말고상업영화나극영화넘어가서좋은영화만들어달라는얘기를심심치않게듣게된다. 그럴때훨씬마음이복잡해진다. 그관객들은 < 두개의문 > 을보시고다른매체에서파악할수없었던걸알고비평가이자관객의한사람으로서다큐멘터리의가치에공감했기에저희의먹고사는문제를더해서이런생각을가진사람들이힘든다큐멘터리판에만있지말고상업영화에진출했으면하는소박하고진심어린조언이라생각하는데, 그런얘기를들을때쉽사리알겠다고하기가곤란하다. 지금수준이딱그것에와있다. 지금 < 두개의문 > 이잘되고있어서부가판권이나이런수익구조를생각한다기보다는사회적인효과에훨씬집중하는상영계획을잡고그에맞춰서원칙적으로충실하게하고있다. 적어도올한해, 1년정도의상영준비와상영활동을충분히사회운동, 문화운동에헌신할생각을저뿐만아니라다갖고있을거다. 다큐멘터리제작하는첫기획단계부터흥행을목적으로아이템을개발한다거나기획하는장르의영화가아니기때문이라고생각한다. 이전에주목받지못했던 < 종로의기적 > 같은연분홍치마의전작들을많이생각하게된다. 연분홍치마의여섯번째작품 < 노라노 > 를제작하고있는데 < 두개의문 > 할때나 < 종로의기적 > 할때와별반다르지않은조건과걱정으로작업을하고있다. < 두개의문 > 흥행이여섯번째작품에어떤조건을만들어줄수있을까, 다큐멘터리전반에획기적변화를줄수있을까. 하지만당장의연분홍치마다음작품에도연결되지못하는게현실이다. 그래서이자리에서영진위의다큐멘터리에대한정책적방향설정의기본적인조건을같이마련해야한다. 연분홍치마나제작진들, 배급운동함께하고있는분들이충분히헌신할마음이있지만가장바라는건지금하고있는일에가치를두는사람을계속만나면서지속가능했으면한다는것이다. 개별작품하나가흥하고망하고의문제가아니라이일에자신의삶을걸고해나가고있는이진영의사람들이이런삶을지속가능하게만들수있는것이정책의첫번째조건아닐까. 너무어렵게영진위의 1억5천을어떻게나눌수있을지에대해서는더욱드릴말씀이없다. 공교롭게도연분홍치마는다섯편의작품을하면서영진위의제작지원을한번도받은적이없다. 열번정도내도안되니이제는그만할법도한데제작비라는것이결정적인생계이기에포기가안된다. 지금말씀하시는 1억5천, 쿼터, 증액하고자하는의지들이런것들만으로는저희들인생에별도움이되지않을것같다. 요즘같이인권이바닥으로떨어진때에그가치를위해애쓰는사람들에게국가가지원정책을획기적으로내어놓는다는게어불성설이긴하지만그럴수록조금더획기적이고정책다운정책을낼수있는의지를영진위가갖고있지않으면오늘같은자리가여러번지속되어도저희는계속힘들다가난하다하지만열심히하겠다는말밖에할수없을거다. < 두개의문 > 의흥행때문에제가이자리에있는것이겠지만지난 9년간같이다큐멘터리를만들고자했고앞으로의 10년도막막하지만해보려고하기에그사람들중의하나로와있다고생각한다. 흥행이나시장의논리, 이런것과무관하게이일을하는사람들의삶의조건을이해한다면지속가능할수있도록해줬으면한다. 획기적
의지를발휘해줬으면한다. 그리고 < 두개의문 > 이개봉지원금을받았는데, 이게흥행이되다보니이지원금을환수조치해야한다더라. 시장의논리에어긋나고이것만이대안이라고생각하지는않지만다큐멘터리를가꾸고보호하는게능사라고생각하진않는다. 하지만한편으로는상업영화를제작했을때제작한사람에게돌아오는금전적인분할이 < 두개의문 > 같은다큐멘터리에도동일하게적용된다는게납득하기어렵다. 지원정책을고민하는이들에게왜그런숫자는안보일까하는생각이든다. 제작, 기획, 상영단계에지원받은액수의차등이나얼마나많은기회를받았는지에대한데이터를종합해서다양한방식의상영활동을지원할때에도꼭극장상영만이아니고여러가지방향으로이일을하고있는이들의조건을고려해줬으면한다. 문봉환 : 환수건에대해서는저도안타깝다. < 혜화, 동 > 때도비슷한사례가있는데, 원래취지는다양성영화의개봉지원을지원하는것이고일반상업영화패턴에서의개봉지원하는걸막기위해서환수조치를만든거다. 예를들면 150개개봉한건 100% 환수조치하는게목적이었는데흥행에성공했을때문제가생기는거다. 최고로약하게환수하는수준을만들긴했는데 3천까지환수하게되는케이스가된것같다. 거기에대해선저희도안타깝게생각한다. < 두개의문 > 과같은케이스를고려해내년부터는그제도자체를수정하려하고있다. 단, 그런걸로하지말고상업영화베이스의개봉숫자로볼거냐, 거기에한계를둘거냐하는부분을고민하고있다. 연분홍치마의제작지원은돕지못했지만두작품을개봉지원했다. 사후제작비지원이라든지이개념으로본다면사전에심사와사후에심사하는부분이상당부분차이가있을수있다. 제작지원엔떨어졌는데개봉지원엔선정되는경우가있어서그런제한은심사제도의문제이고지원하는단계에대한구분이기도하지만그런것에대한고민이필요할것같다. 태준식 : 홍지유감독의복잡함은여기계신영진위를향한이야기만은아닐것이다. 이자리에모인다큐멘터리를제작하는분들, 배급하는분들우리한테질문을하는것아닐까생각한다. 영진위가대상으로나오긴했지만어떤요구를할때에우리가어떤생각과철학을가지고요구를할것인가에대한돌아봄에대한문제제기를하셨다. 플로어에다양한의견이있으면들려달라. 강석필 : 신진작가들에대한공적영역지원에대한장벽이너무높다. 그것에대한특별한고려가필요하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있을때신진작가제작지원을별도로했는데얼마안되는돈에대해피드백받는것에놀랐었다. 영진위도제작지원할때장편한편이상의제작경력이있어야지원이되는데첫작업하는사람은지원이아예안된다는거다. 꼭그렇게까지검증이필요한가. 새로시작하는작업자에대한고려가필요하다. 문봉환 : 접수를받을때이전에만든포트폴리오를받는데그게장벽이되는거다. 분야별로받는건조금더논의가필요하다. 위원회자체내에서보다는독립영화계자체내에서논의가더중요할것같다. 위원회에서는거기에대해독립영화계에서요청하는것에대한반론이있을수는없을것이고독립영화계내에서의논의가더필요할것이다. 쿼터를줄것이냐말것이냐, 금액이늘어나는데그금액을지금처럼상향조정을하는데있어어떤식으로할건지, 극영화부분과다큐멘터리부분으로어떻게나눌것이냐하는부분들은저희보다는독립영화계에서의의견이더중요할것같다.
플로어 : 저는인권영화제일을하고있다. 이런자리가참귀한자리인데영진위위원장과국내진흥부를비롯해영진위에서더많은사람이참여해서현장의이야기를들어야한다고생각한다. 혼자서들으면부담이너무크다. 시간을투자하고의지를투자하지않고는그런혁신이일어날수없다. 진흥을위한여러분의심정은이해하겠다이정도로는안된다는거다. 예산을늘리기위해위원회안에서투쟁해야한다. 다큐멘터리감독들이예산늘리려고투쟁하는것처럼그안에서담당자들도투쟁을해야실현이될것이다. 플로어 : 저는극영화를한다. 극영화를해도먹고살기힘든건마찬가지다. 4백 ~5백억정도의 1 년예산에서최대 20%, 최소 7% 로 1백억에서 28억정도가다양성영화에할당되어있는데체감으로는그렇게안느껴진다. 추가상정하려했던 10억을최대한유지시켰으면하고거기에다큐멘터리쪽의예산안이편성되어야겠다. 게다가지금은다큐멘터리영화제가탄탄하게오래해왔던것이인디다큐페스티발이었고신진작가를양성하는역할을하고있는데그에대한지원은최대한유지되었으면한다. 추가됐던 10억예산안에다큐멘터리에대한배려가있었는지없었는지모르지만최대한기재부를압박해서 10억을유지하는것을갖고갔으면한다. 플로어 : 저는영진위에서정책연구를하고있다. NFB와영진위를비교하는건격이안맞는느낌이다. NFB는캐나다정부를상대로따낸것이다. 정체성을다큐멘터리와애니메이션에뒀을뿐더러실제로제작하고판권을보유하고인력을양성하는걸목표로삼고있기에영진위의아카데미의다큐멘터리과정이나애니메이션과정이전국적으로확대된개념으로봐야한다. 공공기관은국회와기재부, 문화부, 감사원등다양한상대를해야하고가장크게보아야할건영화계일텐데위원회는그사이에껴있는존재다. 그들사이에각기다른로직들이충돌을할때영진위는그걸모두흡수해서새로운로직을만들어모두에게도움이되도록해야하는것이다. 영화계에서힘있는로직을만들어내면그게가장힘을받기쉽다. 기재부에영진위혼자말하면힘들지만영화계가같이힘을보태면쉬워진다. 1억5천을나눌거냐, 쿼터를어떻게할거냐이런논의하는건답이안나온다. 영진위는종합촬영소, 아카데미, 정책센터등하는게많다. 영진위가백화점식으로사업이늘어져있어모든것을배분해야한다. 어떻게각분야가힘을받게할수있느냐하는건공조하는수밖에없는거다. 공조의방법은여러가지가있을수있다. 영진위재교육사업을원하면직접이야기하면된다. 영진위가생각보다유연한기관이라그러면반영을한다. 사업단안에서융통성발휘할수있는제안이면가능성있게받아들여진다. 다큐멘터리로한정해서보면영진위외의다른지원기관들이있다. 이런것들이흩어져있는데네트워킹화시켜서효과를극대화시킬수있을것같다. 영진위가다른기관들과만나서매칭펀드를구성해라, 같은프로젝트로영진위에서극장용플랫폼으로지원받고방송용으로편집해그에맞는플랫폼의지원금을받게해서연결하는프로그램을만들어라, 기획에서부터해외배급까지프로세스를만들어야되는데영진위혼자못하면네트워킹시키는역할을영진위가해라, 못하면우리가아이디어를주겠다하는식의역할을영화계에서해주면쉽게할수있다. 영진위가먼저고민해서답을내면좋겠지만영진위사업이백화점식이라기획개발은기획개발만, 국내팀에서는국내고민만하는식의자기사업에매몰되어있다. 이러한진흥기구직원들을각성시키는건영화계의역할이다. 독립영화진영내에서의논의와민과관이각자의역할분담을해서공조할수있었으면한다. 오늘말씀나눈것들은앞서언급한독립영화정책연구에일부분반영이될것이다. 독립영화정책을셋업하는데기여하기위해연구하는것이니까위원회내부토론의아젠다설정과토론거리가되는소재가되게할것이다.
플로어 : 제작지원, 단체지원, 정책지원에대한독립영화심사시독립영화에대한이해가있으신 분들이심사에꼭포함되어야한다. 문봉환 : 올해하반기부터들어가는독립이나다양성영화심사에는포함된다. 전체 420명풀중에독립영화군만을보면너무적은데다작품관련자를빼면또너무적어서다양성분야까지포함해 170명까지풀을구성했다. 그안에서심사위원의 3/5을해야하고그안에여성이 30% 이상들어가야하고그조합을하려면원래는 3~5배수만추첨하면되는데그것으로도안되는경우도있다. 1년에한번씩추천받아서풀을구성하는데내년에는독립영화진영의풀을더확대해야겠다는계획이있다. 하반기부터는시행될예정이다. 태준식 : 그럼오늘토론회자리를마무리하겠다. 이토론회의시작은인디다큐페스티발이 2년동안지원받지못한것에대한다큐멘터리작가들의분노에서시작되었다. 하지만돌아보니다큐멘터리가공공의여러의미를갖고있으면서도영진위로부터다큐멘터리의존재가미미했던것에대한분노가더해져토론회까지오게되었다. 오늘이후어떻게확대해나갈것인지에대해다양한이야기를함께나누었다. 앞으로정책협의를계속해서만들어나가는것이중요하다. 여기참석해주신분들께서도다양한의견을주시고거기직접참여가있어야하지않을까싶다. 오늘참석해주셔서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