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 기본강의] 9 강사랑손님과어머니, 운수좋은날. 사랑손님과어머니 - 주요섭 전체줄거리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옥희는어머니, 작은외삼촌과함께사는여섯살여자아이다. 아버지는옥희가태어나기한달 전에돌아가셨다. 엄마는가끔씩아버지의사진을보며그를추억한다. 그러던어느날옥희네집 사랑에아버지의친구되는아저씨가하숙을하게된다. 아저씨는옥희에게그림책을읽어주기도하고옥희와함께외출을하기도한다. 아저씨는옥희에 게어머니에대해묻고, 어머니는옥희가아저씨방에놀러갈때예쁘게단장시키거나아저씨가 좋아하는달걀을많이사는등서로에게조금씩관심을보인다. 어느날예배당에서마주친옥희어머니와아저씨는서로얼굴을붉힌다. 옥희가유치원에서꽃을 가져와아저씨가존것이라고거짓말을하자어머니는당황하면서도그꽃을소중하기보관한다. 그리고남편이죽은후에열어본적이없던풍금을다시연주하기도한다. 어머니는옥희를통해아저씨의편지를받고서는심각한갈등에빠진다. 아저씨에게이끌리는감 정과, 과부의재가를부정적으로보는당시의사회적관습, 그리고죽은남편에대한의리사이에 서심하게흔들린다. 결국어머니는옥희와단둘이서만살겠다는결심을아저씨에게전달한다. 아저씨는하숙을그만두고옥희네집을떠난다. 어머니는뒷동산에올라아저씨가탄기차가사라 질때까지바라본다. 집에돌아온어머니는아저씨와의추억을정리하며슬퍼한다. 중요장면 나는금년여섯살난처녀애입니다. 내이름은박옥희이고요. 우리집식구라고는세상에서제일예쁜우리 어머니와나, 단두식구뿐이랍니다. 아차큰일났군, 외삼촌을빼놓을뻔했으니. 지금중학교에다니는외삼촌은어디를그렇게싸돌아다니는지집에는끼니때외에는별로붙어있지를않 으니까어떤때는한주일씩가도외삼촌코빼기도못보는때가많으니까요, 깜박잊어버리기도예사지요, 무얼. 우리어머니는, 그야말로세상에서둘도없이곱게생긴우리어머니는, 금년나이스물네살인데과부랍니 다. 과부가무엇인지나는잘몰라도, 하여튼동리사람들이나더러 ' 과부딸' 이라고들부르니까, 우리어머니 가과부인줄을알지요. 남들은다아버지가있는데, 나만은아버지가없지요. 아버지가없다고아마 ' 과부딸 ' 이라나봐요. 중요장면 꽃을들고냄새를맡고있던어머니는내말이끝나기가무섭게몹시놀란사람처럼화닥닥하였습니다. 그리 고는금시에어머니얼굴이그꽃보다더빨갛게되었습니다. 그꽃을든어머니손가락이파르르떠는것을 나는보았습니다. 어머니는무슨무서운것을생각하는듯이방안을휘한번둘러보시더니, " 옥희야, 그런걸받아오면안돼." 하고말하는목소리는몹시떨렸습니다. ( 중략) " 옥희야, 너이꽃이야기아무보구도하지말아라, 응?" 하고타일러주었습니다. 나는 " 응." 하고대답하면서고개를여러번까닥까닥했습니다. 어머니가그꽃을곧내버릴줄로나는생각했습니다마 는, 내버리지않고꽃병에꽂아서풍금위에놓아두었습니다. 아마퍽여러밤자도록그꽃은거기놓여있 어서마지막에는시들었습니다. 꽃이다시들자어머니는가위로그대는잘라내버리고, 꽃만은찬송가갈피 에곱게끼워두었습니다. 꽃의의미: 어머니의내적갈등을심화시키는소재 꽃을소중히간직하는어머니의마음: 아저씨의마음을소중히생각함 어머니의갈등의원리: 여자의재가를부정적으로보는전통적인윤리 외적갈등
중요장면 뒷동산에서내려오자어머니는방으로들어가시더니이때까지늘열어두었던풍금뚜껑을닫으십니다. 그러 고는거기쇠를채우고그위에다가이전모양으로반짇고리를얹어놓으십니다. 그러고는옆에있는찬송가 를맥없이들고뒤적뒤적하시더니빼빼마른꽃송이를그갈피에서집어내시더니, " 옥희야, 이것내다버려라." 하고그마른꽃을내게주었습니다. 그꽃은내가유치원에서갖다가어머니께드렸던그꽃입니다. 그러자 옆대문이삐꺽하더니, " 달걀사소." 하고매일오는달걀장수노파가달걀광주리를이고들어왔습니다. " 인젠우리달걀안사요. 달걀먹는이가없어요." 하시는어머니목소리는맥이한푼어치도없었습니다. 나는어머니의이말씀에놀라서떼를좀써보려했으나, 석양에빤히비치는어머니얼굴을볼때그용 기가없어지고말았습니다. 그래서아저씨가주신인형귀에다가내입을갖다대고가만히속삭이었습니다. " 얘, 우리엄마가거짓부리썩잘하누나. 내가달걀좋아하는줄잘알면서먹을사람이없대누나. 떼를좀 쓰구싶다만저우리엄마얼굴좀봐라. 어쩌면저리도새파래졌을까? 아마어데가아픈가보다." 라고요. 아저씨에대한사랑을정리하는어머니의행동 풍금뚜껑을닫음 마른꽃송이를버림 더이상달걀을사지않음 어린아이를서술자로내세운효과 어린아이의순수한시선과말투로어른들의통속적인사랑을아름답게승화시킨다. 천진난만한서술자로인해독자의웃음을유발한다. 서술자가직접말해주지못하는내용을상상하며읽는즐거움을느끼게한다. 주요소재의의미 달걀 아저씨에대한어머니의관심과정성의매개체 풍금 아버지와의추억과사랑을상징, 어머니의내적갈등을드러내는소재 꽃아저씨에대한어머니의사랑을드러냄, 어머니의내적갈등을심화시키는소재 손수건 아저씨와의이별을상징 핵심포인트 ~!!!! < 사랑손님과어머니핵심정리> 갈래 : 현대소설, 단편소설, 순수소설 배경 : 시간적 - 90년대 시점: 인칭관찰자시점 5 6 7 제재 주제 특징 : : 사랑손님과어머니의사랑 개인적연정과전통적윤리관사이에서갈등하는어머니와사랑손님의사랑과이별 남녀간의사랑과봉건적가치관사이에서의갈등을잘그리고있음 순수한어린아이의시선을통해어른들의통속적인사랑이야기가아름답게승화되어전달됨
. 운수좋은날 - 현진건 전체줄거리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비가추적추적오는어느날, 인력거꾼김첨지에게행운이불어닥친다. 아침댓바람에손님을둘 이나태워 80 전을번것이다. 며칠전부터앓아누운마누라에게그렇게도원하던설렁탕 국물을사줄수있으리라기뻐하며집으로돌아가려던그를, 학생손님이불러세운다. 계속되는행운에신나게인력거를끌면서도그는중병을앓고있는마누라생각에마음이불편하고 불안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그는손님하나를흥정하여또한차례벌이를한후, 길가선술집에들른다. 아내의죽음에대한두려움때문에술을마신김첨지는얼큰히술이오르자, 마누라에대한 불길한생각을떨쳐버리려술주정을하면서미친듯이울고웃는다. 취기가오른김첨지는설렁탕을사들고집에들어온다. 무서운정적이감돈다. 그르렁거리는 숨소리도들리지않고아이의빈젖빠는소리만난다. 대문에들어서면서괜히소리를지르며허 장성세를부리는것으로보아서김첨지도이침묵을예감했는지모른다. 문을왈칵연다. 땀썩인고약한냄새가코를찌른다. 김첨지는말없이누워있는아내를발로차고소리를지른다. 김첨지는아내의죽음을확인하고닭똥같은눈물을흘린다. 미친듯이제얼굴을죽은이의 얼굴에비비대며 " 설렁탕을사다놓았는데왜먹지를못하니, 괴상하게도오늘은운수가좋더니 만..." 하고애통해한다. 중요장면 새침하게흐린품이눈이올듯하더니, 눈은아니오고얼다가만비가추적추적내리었다. 이날이야말로동소문안에서인력거꾼노릇을하는김첨지에게는오래간만에도닥친운수좋은날이었다. 문안에( 거기도문밖은아니지만) 들어간답시는앞집마나님을전찻길까지모셔다드린것을비롯하여행여나 손님이있을까하고정류장에서어정어정하며, 내리는사람하나하나에게거의비는듯한눈길을보내고있다 가, 마침내교원인듯한양복쟁이를동광학교( 東光學校 ) 까지태워다주기로되었다. 첫번에삼십전, 둘째번에오십전 아침댓바람에그리흉하지않은일이었다. 그야말로재수가옴붙어 서근열흘동안돈구경도못한김첨지는십전짜리백통화서푼, 또는다섯푼이찰깍하고손바닥에떨 어질제거의눈물을흘릴만큼기뻤었다. 더구나이날이때에이팔십전이라는돈이그에게얼마나유용 한지몰랐다. 컬컬한목에모주한잔도적실수있거니와, 그보다도앓는아내에게설렁탕한그릇도사다줄 수있음이다. 중요장면 이환자가그러고도먹는데는물리지않았다. 사흘전부터설렁탕국물이마시고싶다고남편을졸랐다. 이런, 조밥도못먹는년이설렁탕은. 또, 처먹고지랄을하게. 라고야단을쳐보았건만, 못사주는마음이시원치는않았다. 인제설렁탕을사줄수도있다. 앓는어미곁에서배고파보채는개똥이( 세살먹이) 에게죽을사줄수도 있다. 팔십전을손에쥔김첨지의마음은푼푼하였다. 중요장면 발로차도그보람이없는걸보자, 남편은아내의머리맡으로달려들어그야말로까치집같은환자의머리 를겨들어흔들며, 이년아, 말을해, 말을! 입이붙었어? /. / 으응, 이것봐, 아무말이없네. /. 이년아, 죽었단말이냐, 왜말이없어? /. / 응으, 또대답이없네, 정말죽었나보이. 이러다가누운이의흰창이검은창을덮은, 위로치뜬눈을알아보자마자 이눈깔! 이눈깔 왜나를바루보지못하고천장만바라보느냐, 응? 하는말끝엔목이메었다. 그러자산사람의눈에서떨어진닭똥같은눈물이죽은이의뻣뻣한얼굴을어 룽어룽적시었다. 문득김첨지는미친듯이제얼굴을죽은이의얼굴에비비대며중얼거렸다.
설렁탕을사다놓았는데왜먹지를못하니? 왜먹지를못하니? 괴상하게도오늘은운수가좋더니만. 라고요. 괴상하게도오늘은운수가좋더니만 에나타난반어적표현 운수좋은날에아내의죽음이라는가장큰불행이찾아옴 아내의죽음이가지는비극성을고조시킴 당시하층민의궁핍한삶을효과적으로표현 설렁탕의의미와기능 아내에대한김첨지의사랑을알수있음 설렁탕한그릇도사먹기힘든가난한현실을나타냄 설렁탕을먹지못하고죽은아내의모습을통해비극성을강조함 핵심포인트 ~!!!! < 운수좋은날핵심정리> 갈래: 단편소설, 사실주의소설 성격: 사실적, 비극적, 반어적 배경: 시간적 - 90 년대 / 공간적 - 서울 시점: 전지적작가시점 5 제재: 인력거꾼김첨지의하루 6 주제: 일제강점기하층민의궁핍하고비참한삶 7 특징 일제강점기하층민의삶을사실적으로표현함 일상적구어체와비속어를사실적으로구사하여구체성과현실성을확보함 반어적의미를지닌제목을사용하여작가의의도를효과적으로드러냄 핵심문제 < 사랑손님과어머니>. 이글에대한설명으로알맞지않은것은? 말하는이가작품내부에있다. 구어체로서술하여친근감을준다. 등장인물들의심리가겉으로잘드러나있다. 천진난만한어린아이의시선으로인물을보여주고있다. < 운수좋은날>. 위글에대한설명으로알맞지않은것은? 현실의문제점과그에대한해결책을제시하였다. 당시하층민의비참한생활상을고발하고있다. 일제식민지시대를배경으로하고있다. 비속어의사용으로하층민의삶을사실대로그려내고자하였다.
. 당시의사회상을드러내는단어가아닌것은? 인력거꾼 전찻길 백통화 설렁탕 확인문제 < 사랑손님과어머니>. 이글의서술자에대한설명으로알맞지않은것은? 서술자가작품안에있으며소설을순수하게느끼게하는요소가되고있다. 모든등장인물들의행동과심리를효과적이고객관적으로잘묘사하고있다. 서술자가아이이므로순진하고천진난만한모습을드러낸다. 어린아이이기때문에상황을엉뚱하게해석하기도한다. < 운수좋은날>. 위의작품이속한소설의경향은? 농촌소설 경향소설 가족사소설 리얼리즘소설( 사실주의소설) - 이소설은사실주의계열의작품이다.. 이글의서술방식에대한설명으로적절한것은? 작품밖서술자가인물의내면심리를서술하고있다. 작품속인물이자신의관점에서사건을전달하고있다. 작품속인물이자신의내면을고백적으로서술하고있다. 작품밖서술자가인물의재화와행동을관찰하여전달하고있다. - 이소설은 인칭전지적작가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