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라는 보물을 찾는 뉴미디어 스타트업, 트레져 헌터 크리에이터라는 보물을 찾는 뉴미디어 스타트업, 트레져헌터 보물을 찾아 떠난 트레져헌터 미국의 주요 MCN을 거론할 때, 메이커스튜디오(Maker Studio), 어썸니스TV (AwesomenessTV) 등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듯이 한국에서 MCN을 이야기 할 때 언제나 거론되는 회사 가 있다. 바로 트레져헌터다. 보물사냥꾼이라는 이름이 상징하듯 트레져헌터는 크리에이터라는 보물을 찾아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국내 최초의 MCN 스타트업, 뉴미디어 스타트업, 넥스트 미디어, 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등, 트레져헌터를 수식하는 말은 다양하다. 그만큼 트레져헌터는 국내 MCN 업계에서 많은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더 발 전할 잠재력이 많은 회사이다. 트레져헌터는 지난 2015년 1월 7일에 설립된 신생 회사다. 이제 1년이 조금 넘은 기업이지만 빠르게 주목을 받은 MCN 산업처럼 트레져헌터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6년 2월 현재 100개 팀에 육박하는 크 리에이터와 계약을 맺었으며 이들과 트레져헌터 채널 콘텐츠의 조회 수를 합치면 37억 뷰, 구독자 수도 1,300 만을 넘어섰다. 1년 동안 트레져헌터가 투자 받은 금액 역시 대단하다. SKT에게 투자 받은 50억원을 비롯하여 현재까지 총 157억원을 투자 유치하며 투자 업계의 주목을 꾸준히 받고 있다.
MCN계의 어벤져스 트레져헌터 소속 크리에이터의 면면을 보면 화려하다. 인기 크리에이터 양띵, 악어, 김이브님, 최고기 등이 트레져
헌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양띵은 트레져헌터의 등기 이사이기도 하다. 직접적으로 비즈니스에 참여하는 것은 아 니지만 양띵은 트레져헌터의 임원이자 크리에이터로서 양측의 중개자 역할을 한다. 또한 크리에이터 답게 다양한 기획 아이디어를 내는 등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트레져헌터의 임원진 역시 특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먼저 송재룡 대표는 CJ E&M에서 MCN 사업 팀장을 하 며 국내에 MCN이라는 산업이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진우 사업본부장 역시 CJ E&M 출신이다. 또한 영화 도가니 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과 영화 역린 및 드라마 다모 의 이재규 감독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하여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 강화에 힘을 쓰고 있다. 트레져헌터는 MCN계의 어벤져스, 저스티스 리 그라 할 수 있다. 트레져헌터만의 차별화된 노력 트레져헌터는 크리에이터와 계약을 할 뿐만 아니라 이들의 콘텐츠를 유통하고 광고 유치를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 확산을 위해 유튜브는 물론 네이버, 카카오, 데일리모션 등 국내외 주요 영상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 통하고 있다. 또한 크리마켓(Crea market)이라는 이름으로 굿즈(goods)를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트레져헌터는 차별화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토대로 콘텐츠를 제작한다. 현재 매월 2 억 뷰 이상의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는 트레져헌터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광고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를 토대로 시청자가 원하는 콘텐츠는 물론 플랫폼 별 적합한 유통 전략을 세운다. 트레져헌터는 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은 웹콘텐츠 중의 하나인 72초TV 의 콘텐츠 퍼블리싱을 담당하며 동영상 소비 패턴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72초TV 를 네이버 TV캐스트에 공급하였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트레져헌터가 다루는 콘텐츠 카테고리는 다양하다. 가장 많은 콘텐츠는 게임이고 키즈, 엔터테인먼트 등 세분화된 콘 텐츠들이 있다. 뷰티 콘텐츠의 경우 뷰티 MCN 기업인 레페리에 투자 및 인수를 하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최근 트레져헌터는 스튜디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단순히 좋은 장비와 장소를 만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 방송이 가능한 방송국 스튜디오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삼성동에 위치한 트레져헌터의 본사는 3개의 층 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무실로 쓰는 층을 제외하고도 2개 층을 전문 스튜디오,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 고 있다. 오픈된 공간부터 방음 시절이 완비된 스튜디오가 있으며 최근에는 게임 방송에 특화된 공간도 마련되었다. 박진우 사업본부장의 말에 따르면 오후 시간이 되면 스튜디오를 찾는 크리에이터들로 북적인다고 한다.
트레져헌터 스튜디오 내부 또한 방송 조정실도 확보하여 매일 아프리카TV, 트위치, 다음팟 등에 트레져헌터 네트워크 라는 이름의 자체 콘 텐츠를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다. 트레져헌터의 생방송 콘텐츠는 다양한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합동으로 방송하는 형식 이며 방송 종료 후에도 편집된 영상이 유튜브와 네이버 등에 올라간다. 이 밖에도 수원에 보물섬 스튜디오와 늪지대 스튜디오도 마련되어 있다.
트레져헌터 방송조종실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위해 내실과 외실을 다지는 트레져헌터 다른 MCN 기업처럼 트레져헌터 역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작업을 착실히 진행 중이다. 작년 10월에는 바나나 프 로젝트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여 중국 판다TV 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KBS에 업무 협약을 맺고 KBS와 트레져헌터의 브랜드를 활용한 중국과 동남아시아 진출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 도 크리에이터의 해외 진출을 위한 통역, 자막 작업도 하고 있다. 트레져헌터는 지난 수개월 간 국내에서 크리에이터 확보와 콘텐츠 유통을 위해 다양한 공모전을 주최하고 다양한 기업 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 먼저 트레져헌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2015년에 주최한 제2회 글로벌 콘텐츠 크리 에이터 공모전 에서 크리에이터 멘토링을 하였다. 트레져헌터는 당시의 공로를 인정 받아 우수 서포터즈 부문 미 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네이버와 함께 크리에이터 선발 공모전 을 실시하였고 최근에는 B급 코드를 주제로 SNS 3분 영화제 를 주최하는 등 아직 숨은 재능이 있는 크리에이터의 발굴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트레져헌터가 업무 협약을 맺는 대상 역시 다양하다. 먼저 SKT에 투자를 받으면서 트레져헌터의 콘텐츠를 핫질 과 옥수수 등에 유통하고 있다. 또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협약을 체결해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영역을 확장하였으며 KBS와의 업무 협약으로 다양한 협업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진출이 용이하게 되었다.
한국전파진흥협회와 MOU를 체결한 트레 져헌터 최근에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재능있는 크리에이터들의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트레져헌터 측은 협 회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1 인 창작자 전문 교육과정은 3월 중 시범운영에 돌입, 4월부터 정식으로 개설할 예정이 다. 교육은 초급자 과정에서부터 전문가 과정에 이르기까지 수준과 콘텐츠 특성에 따라 세분화 되어 운영되며, 크리 에이터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연간 20회 이상의 과정이 개설되어 많은 수료생들을 배출할 예정이다. 또한 수료자 중 우수 창작자를 선정해 콘텐츠 제작은 물론 취업과 창업 활동도 지원하여 단순한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인 미디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 최종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 MCN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트레져헌터는 한국 MCN 산업계의 첫 번째 스타트업으로서 지난 1년을 바쁘게 보내왔다. 현재 한국의 수많은 MCN 업체듯이 그렇듯이 지금의 트레져헌터의 노력은 한국 MCN의 현재가 되었고 미래가 될 것이다. 하지만 트레져헌터의 송재룡 대표는 자신들도 정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트레져헌터가 시도하는 다 양한 시도 중에는 흔히 말하는 삽질이 있을 수도 있지만 너무 하나 하나에 신경 쓰지 말라고도 말한다. 트레져헌터 는 본인들을 뉴미디어 스타트업이라 설명한다. 사실 이 말만큼 현재 트레져헌터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말도 없 을 것이다. MCN은 결국 뉴미디어를 활용한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 또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아직은 불안 할 수 있지만 그만큼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많이 보여준 곳도 트레져헌터다. 뉴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실험을 트레져헌터는 계속 할 것이다. 한국 MCN 업계의 대표주자로서, 그리고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트업으로서 트레져헌터가 언젠가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의 MCN 기업, 트레져헌터는 오늘도 발전하고 있다.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 인터뷰 보기 (링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디어자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