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일 제363호 / 월간 이 / 달 / 의 / 성 / 구 Since 1899 / 제중원 117년 발행인 김권배 편집인 김희철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로 56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 홍보팀 전화 (053)250-7384 팩스 (053)250-7960 http://www.dsmc.or.kr [ 1 ] 우리 병원이 신장이식 1200례를 달성했다. 서울을 제외 한 지역에서는 유일한 성적이며, 국내 6위에 해당된다. 1982년 첫 신장이식 후 지난 6월 3일 1200번째 수술을 성공했다. 지금까지 생체이식 826례와 뇌사자 이식 374례 를 시행하여 지역의료의 새 지평을 열었다. 1200번째 이식을 받은 환자 반씨(61, 경남 사천)는 만성 신부전증을 앓으며 3년간 투석해 오다 최근 아내로부터 신 한국의 의술을 가르쳐 달라 는 중국의 요청으로 우리 의료원이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운남성 대리주를 방 문했다. 이번 초청은 중국 운남성 정부에서 고위 인재양성 기지를 세우고 대규모 개막식 행사를 개최하면서, 중국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 대표로 우리 의료원의 참석을 요청해 온 것이다. 중국 운남성 대리주의 후 따이 쥔 인민 병원장은 2011년부터 한국 동산의료원으로부터 최신 의 료기술을 배우며 신뢰를 쌓아왔다. 중국에도 우수한 의료 인들을 배출하기 위해서 동산의료원의 도움과 지속적인 교 류가 필요하다 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손대구 연구처장(성형외과)은 22일 인민병원 의사와 간 호사 등 100여명에게 노인 성형의 최신 치료법에 대해 특 장을 기증받았다. 이번 이식수술에는 이식혈 관외과의 조원현, 김형태 교 수와 함께 기증자 수술에 비 뇨기과의 하지용 교수가 합류 했다. 신장내과 박성배 교수는 지역에서 고난도 이식수술에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신장내과, 이식혈관외과 를 주축으로 의료진들이 완벽 하게 협진해온 결과이다 며 환자들의 쾌유를 위해 이식 뿐 아니라 이식 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우리 병원은 1967년 혈액투 석을 시작한 이래 약 50년간 신장질환 영역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아왔다. 수술이 어 려운 다양한 특이 케이스를 경험하며 이식수술을 발전시키 고, 새로운 면역억제제의 도입, 이식 후 합병증의 빠른 진단 과 치료를 통해 국내 신장이식 분야를 선도해 오고 있다. 생존율에서도 2000년 이후 10년 내 이식신 생존율이 세 계 평균을 웃도는 95%에 가까워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또한 혈액형이 다른 기증자와 수혜자 간의 신장 강을 했고, 인민병원에서 시행하는 성형수술 자문과 함께 환자 진료도 실시했다. 24일에는 인민병원과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교류방안도 협의했다. 우리 의료원은 협약을 통해 세 미나와 학술 모임, 합동연구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특히 중 국 의사 연수, 특이환자에 대한 자문과 진료 등을 통해 메 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중국에 알리고 한 중 의료관광 활 성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희철 대외협력처장은 오는 2018년 새 병원 완공을 앞 둔 중요한 시점에 중국까지 의료관광시장을 넓히고, 중국 인들이 보다 수준높은 의료혜택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도 록 의료한류문화 형성에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이식도 2011년 대구 최초로 성공한 후 현재까지 33례를 시 행해 만성 신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고 있 다. 우리 병원 신경과 조용원 교수 가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하 지불안증후군 의 새로운 치료법 을 연구 발표하여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용원 교수는 하지불안증후 군 환자에게 철분 주사제인 페린젝트 고용량 단일 투 여의 효과와 안전성 을 입증하여 6월 11일부터 15일 까지 열린 미국수면학회에서 발표했다. 논문은 세계 적 수면학술지인 Sleep medicine 에 실릴 예정이다. 조용원 교수는 새로운 철분치료제 페린젝트가 뇌 속에 부족한 철분을 신속히 채워서 하지불안증후군 의 증상을 개선하고 환자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조 교수는 지난 2년간 페린젝트 1000mg을 1회 주 사한 32명군과 위약을 투여한 32명의 대조군을 관찰 했다. 그 결과, 주사 6주 후 페린젝트를 주사한 군이 유의하게 증상이 좋아졌으며, 이중약1/3은주사후 30주까지 다른 치료가 필요 없었고,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과 불편감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감각운동계 질환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약 7.5%가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중 약 100만명은 치료를 해야 한 다. 혈압이나 당뇨보다 삶의 질을 더 떨어뜨리고, 우 울증까지 동반하여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하 지불안증후군은 도파민 이상과 철분 부족이 주요 원 인으로 알려져 있다. 조용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적으로 고생하는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게 매일 먹는 약 대신 고용량 단일요법의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했으며, 부작용 을 없앴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고 강조했다. 조 교수 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하지불안증후군 연구모임에서 철분주 사 치료의 가이드 라인 을 제정하는데 국내 대표로 참여한다.
우리 병원은 말기암 환자의 자택을 방문 하여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형 호스피스 건강보험수가 시범사업 을 6월 16일부터 실시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 지사로 구성된 가정호스피스팀은 정기적 으로 말기암 환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통증 관리 및 전문상담, 가족교육 등 전인적 돌 봄을 제공한다. 가정형 호스피스 대상자는 입원했을 때 와 마찬가지로 의사의 진료와 처방으로 통 우리 병원 심장내과는 국내 심장 전문의 들에게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시술을 교육 하는 프로그램을 6월 9일 시행했다. 고난도 심장전기생리 교육(Advanced Electrophysio Logy Training : APT) 과정인 이 프로그램은 전국의 부정맥 전문의들에 게 고난도 부정맥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증을 관리하고 간호사에 의한 간호 및 처 치를받을수있다. 24시간전화상담을통 해 환자와 의료진 간의 피드백이 가능하여 보호자가 안심하고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는 환자 및 보호자와 상담을 통하여 그들의 욕구에 맞 게 서비스(원예요법, 미술요법 등)를 제공 하고 사회적 돌봄과 함께 사별가족 관리를 하게 된다. 이외에도 가족을 심리적으로 지 지하고, 필요한 장비도 대여해 준다. 한차원높은 교육과 3차원 진단 기구의 효과적인 이용 법에 대한 교 육으로, 지난해 9월첫시행후 세 번째이다. 이번 교육에는 전국의 심장전 문의 6명, 심혈 관전문기사 4명이 참가하여 심방세동 시술 에 대한 강의를 듣고 라이브 시술에 참관 하여 실제적인 기술을 배우고 돌아갔다. 한편 우리 병원은 지난 5월부터 심방세 동 클리닉 을 개설해 매주 화요일 심방세 동에 대한 전문적 진료와 교육 기회를 환 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계명대 간호대학은 6월 23일부터 7월 13 일까지 DR콩고, 솔로몬제도, 동티모르, 짐 바브웨, 세네갈, 토고, 라이베리아, 시에라 리온에서 온 14명의 보건정책 행정가와 실 무자들에게 정책역량 강화와 전문기술인 우리 의료원 구순열-얼굴성형센터(센터 장 한기환 교수)와 국제로타리3700지구(총 재 예영동)가 힘을 합쳐 베트남 구순구개열 력 육성을 위한 연 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과정 은 강의와 현장실 습, 토론, 실천계 획수립및워크숍 을 통하여 한국의 보건의료정책, 생 애주기에 따른 건 강관리시스템 등 정책개발과 전략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체 계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지역사회 유치원, 학교, 근로자건강센터, 보건소, 보건진료 소, 요양원, 병원 등을 방문하여 최신 보건 정책 및 건강관리 서비스도 체험한다. 및 얼굴기형 환자 두명을 초청, 6월 13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레티빅풍 양 (24)은 구개성형술을, 아홍 군(14)은 코와 입술 변형 및 비대칭 수술과 함께 반안면 소체증이 유독 심한 오른쪽 뺨에 지방을 이식했다. 아홍 군은 꺼지고 삐뚤어진 모 습이 나의 원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살아 왔다. 수술후처음거울앞에섰을때마치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이 어색하고 낯설 었다 며 수술을 받게 해주신 한국분들 모 두에게 감사하다 고 전했다. 우리 의료원이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 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 메디엑 류마티스내과 김지민 교수가 비번역 RNA 발현 프로파일을 이용한 류마티스관절염 의 새로운 치료 표적 탐 색 연구 를 과제로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신진연구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 1억5천만원을 지원받는 다. 김지민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에서 특 이적으로 일어나는 전사체 변화를 탐색하 여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 관여하는 비번 역 RNA를 발굴, 조절하여 새로운 표적치 료법개발에 기여하게 된다. 스포 에서 지역민들의 뇌혈관 건강 사수에 앞장섰다. 뇌혈관센터 손성일 교수(신경과) 와 함께 경동맥초음파, 혈압, 혈당 등의 검 사를 제공했으며 동시에 열린 제6회 대구 국제의료관광전 에서도 러시아, 야쿠츠크, 카자흐스탄 등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건강 검진, 의료 상담을 실시했다. 한편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은 다빈치 로봇수술 전문가 초청 간담회 에서 초대강 연을 하였다. 제1회 기독교대학병 원 학술세미나와 원목 학회 창립총회가 6월 10일 마펫홀에서 열렸 으며 초대회장에 우리 의료원 오정윤 책임목 사가 선출되었다. 원목실활동의 실제 와과제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 를 통해 한국의 기독교대학병원의 원목실 활동을 공유하고 학회지 발간 및 다양한 교류, 기독교 문화를 병원에 펼쳐나가게 된다.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회장 손대구)는 국내외 선교사들의 게스트하우스로 사용 우리 병원은 (사)생명잇기와 함께 생명 나눔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장기기증 캠 페인을 펼쳤다. 장기이식센터는 6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외래병 동 앞 치유정원에서 교직원과 시민들에게 장기이식,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 우리 의료원이 환우와 그 가족들을 위해 6월 8일 오후 5시 치유정원에서 환우와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회 를 열었다. 이 날 의료원 성가합창단과 교수중창단 그리고 객원 여성합창단인 레이디싱어즈 가 준비한 아름다운 음악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될 엘림(ELIM)관 을 6월 14일 개소했다. 엘림관은 우리 의료원 사택(315호) 1, 2 층을 리모델링하여 침실, 거실, 주방, 욕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었으며 선교사 방 문시쉼터역할을하게된다. 최근 계명의대 산부인과 출신 최은주 캄 보디아 선교사가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이곳에서 거주했으며, 7월 공연을 위해 방 한한 샤인 코러스 합창단이 이어서 사용하 게된다. 보물을 나누고, 1:1 상담도 실시했다. 또 희 망자에 한해 기증희망서약서를 받았다. 우리 병원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장 기기증 문화의 국민적 공감대를 지속적으 로 높이기 위해 연 2회씩 캠페인을 개최할 계획이다. 우리 의료원은 6월 15일 대강당에서 마 펫 선교사 3주기 회고 예배를 드렸다. 영남 신학대학교 김영호 목사가 다리 놓은 사 람 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마펫 선교 사는 1948년부터 45년간 동산병원장과 협 동의료원장을 지내며 오늘의 의료원을 만 드는 데 평생 헌신하며 선교의 삶을 실천 했다. 2013년 96세로 소천했다.
우리 의료원이 혁신적이며 선도적인 세계 속 초일류 의료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새 병원 신 축공사가 현재 공정률 18.46%(2016년 6월말 기준)로 고층부 지상 7층 구조체, 외래부 3층 바닥체 공사를 진 행 중이다. 2017년 7월 구조체 공사를 완료하고 2018 년 4월 30일 준공을 목표로 휴일 없이 공사에 전념하 고 있다. 새 병원은 국내 병원 최초로 미국에서 인정 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Silver 등급 인증을 득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의료원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6월 1일 별관 5층 대강당에서 새 병원 설계 설명회 를열고 새 병원 발전을 위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새병원 인 수인계는 오는 2018년 6월 30일로 계획하고 있다. 칭찬해주세요! *파란색은 고객만족 Best교직원 2016년 6월 고객의 소리를 통해 칭찬받은 교직원 자료제공및문의 : 고객만족팀 053-250-8192 응급의학과 최우익 교수가 응급실 안팎 이야기를 인문학 적으로 풀어낸 미완성 응급 실-사람을 읽다 를 발간했다. 이 책은 치열한 생사( 生 死 )의 현장인 응급실에도 사람과 사 람의 연결, 그리고 인간의 심신 을 함께 생각하는 따뜻한 사랑 이 머물기를 소망하는 이야기이다. 즉, 미완성의 응 급실을 최상으로 만드는 방법을 함께 찾아야 하며, 응급실을 들고나는 모든 이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 해하고 공감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우익 교수는 응급실은 어느 곳 못지않게 최신 식의 하드웨어(장비 시설)와 소프트웨어(의료진의 전문화 및 분업화)가 필요하지만, 병의 치료에만 집 중하다가 소중한 인간의 마음과 정을 간과하는 우 ( 愚 )를 범하지 않기를 소망한다 고 밝혔다. 동산게시판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 소식 * 지역의약품안전센터 *
무 더운 여름이 찾아온 이 때, 만성 콩팥병 환자들의 건 강에도 위험 신호가 오고 있다. 평소 엄격하게 자신 의 건강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관리해오던 만성 콩팥병 환자들도 여름철에는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다른 군의 환자들에 비해 수분 조 절, 전해질 조절에 취약하다. 과도하게 수분을 많이 섭취하 게 되는 경우 오히려 저나트륨혈증이 조장 된다. 가벼운 저 나트륨혈증의 경우에는 식욕부진, 두통, 오심, 구토, 전신쇠 약감 등이 나타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경련, 혼수,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다. 반대로 소금을 섭취할 경우에는 체액 저류로 인해 부종이 생기고 혈압도 잘 조절되지 않고 높아 지게 되며 수분 섭취를 줄이면 탈수에 빠지고 콩팥 기능이 나빠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콩팥이 나쁘면 물을 많이 먹어야 한 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수분 섭취가 많으면 전해질 위험 성이 높아질 수 있어 하루 소변으로 나오는 양에 맞추어 수 분 섭취를 하는 게 필요하다. 투석 치료를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의 경우 소변량이 적어 투석 이외에는 체내 수분을 조 절할 수 없어 오히려 폐부종, 전신부종이 악화될 수 있으므 로 특히 수분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또, 만성 콩팥병 환자들이 반드시 조심해야 할 전해질 질 환이 있다. 그것은 바로 칼륨이다. 칼륨은 나트륨과 같이 체 액을 구성하는 주요 전해질이다. 칼륨은 나트륨과 함께 체 내의 수분 양을 조절하여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 산 알칼 리 균형을 조절한다. 또한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칼륨 의 균형은 콩팥에서 배설이나 보유량을 조절함으로써 유지 된다. 따라서 정상인들은 칼륨 섭취가 많아도 콩팥에서 균 형을 유지하지만, 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콩팥 기능이 나빠 질수록 전해질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칼륨을 과도 하게 섭취할 경우, 근력 약화, 전신 쇠약감, 치명적인 부정 맥이 발생하여 심정지에 이를 수 있다. 수분 섭취 많으면 전해질 위험성 높아져 칼륨 함유량 낮은 채소, 과일 섭취 바람직 그렇다면 칼륨이 많은 음식은 무엇일까? 주로 신선한 계 절 과일과 함께 채소, 뿌리 음식 등에 칼륨이 많이 함유되 어있다. 여름철에 많이 먹게 되는 바나나, 천도 복숭아, 참외, 토 마토, 수박, 딸기, 포도, 오렌지 등은 특히 칼륨이 많이 함유 되어 있다. 이러한 과일보다는 통조림 과일(귤, 깐포도, 파 인애플), 단감(작은 것), 자두(작은 것) 등이 칼륨의 함유량 이 낮아 이러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더 낫다. 하지만 이 또한 과도하게 섭취하면 칼륨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것이 므로 반 개에서 1개 정도로 그 양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 다. 또한 채소의 경우 버섯, 호박, 미역, 시금치, 쑥, 부추, 상 추 등에는 칼륨이 많고, 가지, 당근, 배추, 콩나물, 오이, 깻 잎에는 적으며, 줄기보다는 잎에 칼륨이 적어 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칼륨이 적은 음식으로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필 요하다. 또한 칼륨은 물에 잘 녹아 나오기 때문에 채소로 음식을 할 경우, 잘게 썰어 재료의 10배 정도되는 따뜻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갔다가 헹궈서 사용하거나 데쳐서 물은 버리고 건더기만 복용해야 한다. 또, 검정쌀, 현미, 보리, 옥 수수, 찹쌀, 도정이 덜 된 곡류에도 칼륨이 많아 백미를 먹 는 것이 좋겠고, 고구마, 감자, 토란 밤, 땅콩, 녹두, 팥에도 칼륨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탈수를 막기 위해 일부는 이온 음료를 복용하는데 이것 또한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하는 게 좋겠다. 대한신장학회에서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만성 콩팥병 환 자들의 여름철 건강 관리 요령을 신장학회 홈페이지에 게 시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당 뇨병이란, 인슐린이 부족하게 분비되거나 또는 인슐 린이 분비되더라도 제대로 작용이 안되어 혈액 속의 포도당이 연료로 쓰이질 못하고 계속해서 남아, 혈당 농도 가 점점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당뇨병은 그 자체보다는 주로 당뇨합병증이 더욱 문제를 일으킨다고 볼 수 있다. 당뇨합병증에는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거나 내려서 생기 는 급성 합병증과 오랜 기간 동안 혈당이 정상 수준으로 유 지되지 않으면서, 당뇨병 유병기간이 오래되어서 생기게 되는 만성 합병증으로 나누어진다. 당뇨합병증은 우리 몸 의 혈관을 침범하기 때문에 다양한 합병증이 발병하게 된 다. 특히,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은 혈관 문제로 인한 합병증 이라고 볼 수 있다. 눈의 망막에 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당뇨병성 망막병증, 신장에 합병증이 생길 때 당뇨병성 신증이라고 하며, 말초 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에 상처가 생기고 염증이 심해져서 간혹 썩어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통틀어 당뇨병성 족부궤양 혹은 당뇨 발 합병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손 과 발에 감각이상이 오거나 통증이 올 수 있는데 이것을 당 뇨병성 말초신경합병증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훨씬 큰 혈 관에 합병증이 오면 더 무서운 병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큰 동맥 혈관이 주로 막히게 되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생 길 수 있고, 이러한 질병이 심장에 생기면 심근경색이나 허 혈성 심질환으로, 머리 안 뇌혈관에 발생하게 되면 중풍, 뇌 졸중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발병할 수 있다. 대개 합병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병이 진행되고 상태가 심해지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만성 합병증 의 증상은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데, 당뇨병성 망 막병증의 경우에는 심하면 실명까지 올 수 있고, 실제로 성 인 실명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당뇨병성 신증은 몸이 야외활동할 때는 열량 수시로 보충 규칙적인 검사로 합병증 여부 체크 붓고 소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시작되었다고 무조건 오는 것은 아니고, 혈당 조절이 되지 않으면서 당뇨병 유병기간이 오래되면 가능성이 높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진단을 받으면 바로 합병증 검 사를 받아야 하며,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어지면 생길 수 있는 합병증들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는 반드 시 필요하다. 망막합병증은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망막 검사, 즉 안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고, 신장 합병 증에 대해서는 만성 신질환자의 40% 가까이가 당뇨병이 원인이라고 하는데, 초기에는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하 기에 단백뇨 검사와 혈액검사로 콩팥기능을 체크해서 확인 해야 한다. 이외에도 각종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다양한 검 사를 통해 합병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 치료 및 경과에 대해 확실한 것은 혈당이 높을수록, 혈당이 높은 기간이 오래 지속될수록 합 병증이 잘 생기므로, 엄격한 혈당 관리와 함께 혈압 및 이 상지혈증 관리가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날씨가 더워지고 여행 등 생활의 변화가 많은 시기 에는 당뇨가 있는 분은 특히, 혈당 관리와 함께 건강 관리 에 주의해야 하겠다. 더운 날씨에 운동과 식사가 줄면서 당 질이 많은 과일만 섭취하게 되면 혈당이 높아지므로, 적절 한 양으로 식사를 조절해야 하고, 반대로 장거리 운전이나 운동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 저혈당이 흔해지기도 해 적 절한 열량 보충과 함께 혈당 측정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이라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내분비내과를 방문하는 환자 중 90대의 건강한 당 뇨인도 많은 만큼, 건강한 생활 습관과 함께 여러 가지 치 료 원칙을 잘 지키며 규칙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비법이다.
최 근 우리나라도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먹거리가 풍성 해짐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병들이 많다. 저녁 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어울려 술과 고기를 곁들인 식사를 즐긴 다음날 새벽에 흔히 발병하는 통풍도 그 가운데 하나 이다. 통풍은 수천년 전부터 인류를 괴롭혀 온 오래된 질병 으로 예전부터 왕의 병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루 하루 끼니를 유지하기도 힘들었던 옛날 사람들에게는 술과 안주를 배불리 먹은 후에 갑자기 발생하는 이 병은 왕이나 귀족들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통풍은 체내 대사산물인 요산이 혈중에 지나치게 많이 존재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즉 고요산혈증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요산이 요산염의 형태로 관절이나 콩팥 등 에 침착될 때 발병한다. 대개 고요산혈증을 가지고 있던 환 자들이 술이나 요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난 후, 혹은 과 도한 스트레스나 추위에 노출된 경우 급성 통풍성 관절염 의 형태로 병원을 찾게 된다. 전형적인 통풍의 첫 발작은 한쪽 엄지발가락 관절의 극심한 통증과 종창(관절 부위가 부어오름)의 형태로 나타난다. 물론 발등이나 발목, 무릎, 손목 관절 등에도 나타날 수 있다. 대개 치료하지 않아도 통증은 수주 내에 사라지지만 통 증이 너무나 심하여 이 시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다. 그렇지만 통증이 가라앉으면 환자 마음대로 치료 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진단은 대부분 임상증상과 진찰로 류마티스 전문의에 의 해서 이루어질 수 있으나, 간혹 세균성 감염 관절염이나 빨 리 진행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 다. 이러한 경우에는 관절액을 뽑아서 편광 현미경으로 요 산 크리스탈을 관찰함으로써 확진할 수 있다. 감별질환으 로는 노화된 연골에 칼슘피로인산염 결정이 관절 내 침착 에 의한 가성통풍이 있다. 어르신에게 많이 생기는 가성통 풍은 그 증상이 통풍과 유사하며 무릎, 손목, 발목 등에 흔 하며 진단은 활액막에서 전형적인 결정의 확인과 엑스선이 도움이 된다. 통풍의 치료가 적절히 되지 않으면 만성 통풍성 관절염 으로 진행된다. 만성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 인체 내의 여러 관절을 침범해 관절을 파괴시키고, 요산염 덩어리가 콩팥 고요산혈증 가진 환자에게 빈번히 발생 음주, 체내 요산 배출 억제로 발병 유도 (신장)을 비롯한 체내에 축적된다. 심할 경우에는 요산염 덩어리가 피부를 뚫고 나오기도 하는데 마치 비지처럼 보 인다. 이처럼 통풍은 체내의 요산 축적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요산이 축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 하다. 고혈압이 있거나 비만인 사람,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 는 사람,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가진 사람은 요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금주는 필수 인데, 술에 의해 체내 요산이 배출되는 것이 억제되기 때문 이다. 특히 맥주는 더욱 금물이다. 통풍은적절한치료를받으면쉽게치료효과를볼수있 다. 병원에서는 급성 통풍성 관절염에는 일반적인 염증성 관절염에 대한 처치와 치료를 시행하고, 만성 통풍성 관절 염에 대해서는 고요산혈증을 조절하는데 치료의 역점을 둔 다. 치료과정에서 환자들이 꼭 유의해야 할 사항 세 가지가 있다. 우선 증상이 없는 고요산혈증은 질병이 아니므로 고요산 혈증이 있다고 해서 통풍으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 지만 고요산혈증이 지속될 경우 류마티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는, 통풍성 관절염의 증상은 초기에 극심하다 가 만성 관절염으로 진행됨에 따라 서서히 덜해지는 경향 이 있으며, 이럴 때 환자들은 증상의 변화만 보고 통풍이 낫는 것으로 쉽게 판단하여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 는데, 이는 병의 진행에 따른 당연한 순서이므로 임의로 치 료를 중단해서는 절대 안된다. 세 번째로는, 치료를 받으면서 체내의 요산이 감소함에 도 급성 통풍성 발작이 올 수도 있으므로, 류마티스 전문의 들은 통풍성 관절염의 예방약을 일정기간 사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요산 수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해서 환자 마음대 로 약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 통풍의 치료 역시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질병을 잘 이 해하고 류마티스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적절하고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도 호전시키고 재발을 막을 수 있으며, 관절 파괴나 콩팥과 같은 다른 장기의 손상도 예방할 수 있 다. 본 격적인 장마철이 돌아왔다. 장마철이 지나면 찌는 듯 한 더위와 해가 진 이후에도 지속되는 열대야가 기 다리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그래도 막상 생각 하면 어떻게 또 지나가게 될지 막막하기도 하다. 이에 여름 철 수면장애가 잘 발생하는 이유와 해결책을 소개한다. 해가 진 이후 점차 기온이 떨어져 새벽녘에 최저 기온에 도달하게 되는데, 최저 기온마저 섭씨 25도를 넘게 되면 열 대야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장마가 끝나고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게 되면 잘 나타나는데, 최근 대 기오염 및 도시의 열섬현상으로 인해 열대야가 더욱 심해 지는 추세이다. 수면은 온도에 매우 민감한 생체현상으로 특히 수면 유 도와 유지에는 모두 온도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높은 습도 는 체감온도를 더욱 높일 수 있어 역시 수면에 영향을 미친 다. 일단 열대야가 발생하면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수면 의 유도가 어려워지고, 수면이 유도된 이후에도 깊은 수면 에 들어가기가 힘들어 진다. 더워서 수면유도가 잘 되지 않으니 잠자리에 누워 딴 생 각을 하거나, 늦게까지 야식을 먹거나 술을 마시며 야외에 서 시간을 보내는 등 수면위생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한 번 열대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 면, 다음날 이를 보충하기 위해 늦게까지 잠자리에 누워있 거나, 낮잠을 청하는 등 수면리듬이 헝클어지기 쉽다. 한 번 수면리듬이 헝클어지면 한동안 쉽게 원래 패턴으로 돌아가 기 어렵고 불면의 악순환이 반복되면 열대야가 사라진 가 을철이 와도 만성 불면증으로 이어지는 수가 있어 문제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위생이다. 잠자리에서 적당한 온 도와 습도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온도만 낮추는 것보다 는 습도를 함께 낮추어 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며, 에어컨 과 선풍기를 적당히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잠자리 에서 잠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체온이 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잠자리에 미리 에어컨을 켜두고 수면 유도 후 1~2시간이 지나면 꺼지거나 강도가 약해지도록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여 잠자 리를 바꾸거나, 잠자리에서 잠 자는 것 이외의 행동(TV나 책 보기, 스마트폰 사용하기)을 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특히 잠자리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은 강력한 빛 자극을 주어 각성효과를 가져오므로 평소에도 피해야 하는 행동이 다. 초저녁에 가벼운 운동을 한 후, 잠자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여 체온이 미리 떨어지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가운 물은 오히려 각성효과를 가져오므로 피해야 한다. 샤워 이후에는 소량 의 과일이나 물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지만, 과량의 음료나 술은 수면 중 배뇨를 위해 깨야 하는 상황을 유발하 여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낮잠은 가급적 피해 야 하고, 자더라도 30분 이상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열대 야 극복 방법은 사소한 수면위생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 듣고 보면 당연한 것 같지만 실행에 옮기는 것은 생각보 다 단순하지 않을 수 있다. 기저에 다른 수면장애가 있다면 수면위생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수면장애가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수면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우선이지만, 그 렇게 해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기저의 수면장애를 진 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수면센터를 찾 아오실 것을 추천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동산병원에서 조혈모세포 이식 수 술을 한 아이의 아빠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제각각 아픔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 아픔의 이유와 크기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아무런 고통 없이 마냥 행복하게만 살아가는 사람은 없겠지요. 누군 가말하기를 신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고통만 주신 다 고 합니다. 그러나 자식의 고통을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그 고통은 과연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한 고통인 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부부는 감당하기 힘든 이 고통을 12년간 겪고 있 습니다. 아픔과 슬픔이 가득한 이 긴 터널에도 언젠가 반 드시 끝은 있을 거라 믿으며 간신히 하루하루를 버텨내 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그 긴 시간 동안 희망을 잃지 않고 견뎌낼 수 있었던 이유는, 작고 여린 몸으로 온갖 치료를 다 받으면서도 엄마, 아빠에게 늘 밝게 웃어주는 예쁜 딸아이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필이면 왜 우리 가족에게 이런 불행이 닥친 것일까 수도 없이 생각했습니다. 억울하기도 하고 때로는 화가 나 세상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르게 생각 해 보면 저희 가족에게 이런 큰 슬픔이 없었다면 죽을 때 까지 모르고 살았을 일들도 있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세상이 참으로 어둡고 흉흉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그러나 어둡게만 느껴지는 이 세상 다른 한편에서는 지금도 따뜻한 나눔과 사랑으로 곳곳에서 희망이 싹트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다루어지지 못 할 만큼 작고 사소할지라도, 우리 삶을 밝히기엔 충분한 선 행들이 우리 주변에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 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렇게 따뜻한 온기들이 모여 우리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세상을 훈훈 하게 데워 주고 있음을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 채 오늘 을 살아갑니다. 저희 부부 역시 아이가 아프지 않았더라면 우리 주변 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들, 이웃들이 이렇게나 많았 는지 모르고 살았을 겁니다. 또, 저희 부부를 향해 웃어 주는 아이의 미소가 얼마나 눈부시게 빛나는지도 알 수 없었을지 모릅니다. 그저 여느 부모들처럼 영어단어, 수 학문제의 점수 하나로 아이와 씨름하며 서로를 힘들게 하고 있었겠지요. 많은 분들이 아픈 아이와 힘든 가족들에게 따뜻한 도 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고 계십니다. 그 고마운 손길이 저 희 아이에게까지 전해져서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 지 이루 말로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특히, 동산병원의 김흥식, 심예지 교수님!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저희 아이를 많이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쉽지 않은 수술과 힘겨운 치료 과정 속에서도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덕분에 저희 가족이 희망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 교수 님께서 건네주신 따뜻한 말 한마디는 저희 부부와 아이 가 어려운 치료과정을 이겨낼 힘이 되어주었고, 때로는 지친 어깨를 토닥여주는 위로가 되어주기도 했답니다. 여러 감사한 분들 덕분에 저희는 오늘도 완치 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 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 긴 시련의 끝이 오면 저희 아 이도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겠지요?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과 관심으로 내밀어준 도움의 손길을 마주잡고 그 힘든 시간들을 이겨낸 우리 아이의 마음은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더 따뜻하고 단단해져 있 을 거라 믿습니다. 또, 아이가 받은 사랑보다 더 큰 사랑 으로 아프고 어려운 다른 이웃들에게 갚아 나갈 거라고 믿습니다. 김흥식, 심예지 교수님 이하 동산병원 소아병동 선생 님과 무균실 간호사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 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8살 이름은 박*태, 직업은 미 용사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2년 동안의 극 심한 우울증으로 동산병원에 오게 되었고 그러한 우울 증을 극복하게 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일찍 부모님을 여위고 할머니 밑에 서 누나와 자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성격이 많이 내성적 이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미용사인 아내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뤘고 아내를 따라 저도 같이 미용사 일을 하게 되었죠. 그러나 내성적인 성격 때문인지 이 직업이 점점 엄청 난 스트레스로 다가오더군요. 어느 날부턴가 갑자기 잠 이 오질 않았어요. 잠을 못 이루니 성격도 예민해지고 점 점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말을 듣지 않더라고요. 그 렇게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니 밖에 나가기 싫어지고 거 울에 비친 제 모습이 마치 괴물처럼 보이고 씻지도 먹지 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괴로워하다 고모의 권유로 동산병원에 입원하 게 되었어요. 아직도 그 첫날밤을 잊지 못해요. 내가 정 신병원에 오게 되다니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죠. 잠을 못자는 것뿐인데 왜 정신과에 오냐고 도망치려 고 했었죠. 그러다 폐쇄병동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 게첫입원은별차도없이퇴원을하게되었죠. 퇴원을 하고 집에 가서도 잘 지내지 못했어요. 일을 다시 해보고 밥도 잘 먹고 잘 살아보려고 노력해 봐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어요. 그러니 살 의욕이 사라지 고자살시도도많이한거같아요. 매일죽음만생각했 어요. 그러다 다시 동산병원에 오게 되었고 두 번째 입원 생활을 하게 되었죠. 처음 25일 동안은 밥 먹는 시간, 화 장실 가는 시간을 빼고 침대에만 누워있었죠. 그렇게 시 간이 지나니 조금씩 제 마음의 변화가 오더군요. 마치 뭐 에 홀린 것처럼 깨달은 것 같아요. 이 병에 대해 저는 포기를 했지만, 오히려 주변에서 계 속 이겨낼 수 있다고 용기를 주었어요. 생각해보니 제 자 신이 참 부끄럽더라고요. 그래서 그래 죽기 살기로 해보자. 이겨낼 수 있다 고 마음먹고 저는 점점 달라진 것 같아요. 맛없던 밥도 억지 로 먹어보고, 간식도 먹어보고, 탁구도 쳐보고, 처음엔 잘 못 쳤는데 많이 배우고 연습한 끝에 저를 가르쳐 주신 분들을 한 명 한 명 이기게 되더라고요. 그 전에 전 뭐든 중간에 잘 포기하는 사람이었는데, 열심히 하니 되는구 나, 나도 누군가보다 잘 할수 있고 이길 수 있구나 하고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하고 체력을 단련하니 60kg이 었던 제 몸무게가 75kg로 늘고, 아무런 느낌이 없던 제 몸이 배고픔과 배부름을 느끼고 잠도 잘 오고, 잘 가지 못했던 화장실도 매일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몸이 점점 좋아지고 이제는 같이 지내는 분들에게도 관심이 가더군요.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관심 을 가지고 살피니 많은 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저 사 람들은 나하고 달라 라고 생각했는데 저와 같은 아픔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생각과 저보다 더 고통 받는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커져갔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문을 열 고 그분들에게 먼저 다가갔습니다. 그렇게 서로서로 힘 내라며 격려하니 점점 분위기도 좋아지고 입원생활도 즐겁게 할 수 있었어요. 이제 이틀 뒤면 퇴원을 할 것 같아요. 뭔가 시원섭섭하 네요. 입원생활 동안 다른 분들과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 기가 아쉬운 것 같아요. 결코 좋아지지 않을 것 같던 우 울증이 많이 좋아지고 이제는 약만 먹어도 될 만큼 극복 하였습니다. 일단 잠이 잘 오니까요. 너무 행복합니다. 아파보니 삶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주변에 좋은 일도 하면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를 위해 도와주신 의사선생 님, 간호사님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니지 않던 교회도 다녀보려고 합니다. 매일 교회에 끌려갔었는데 이제는 제 발로 가려고요. 지금까지 저의 글을 읽어 주셔 서 감사합니다.
청라언덕의 청라( 靑 蘿 )는 푸를 청( 靑 )과 담쟁이 라( 蘿 ) 로 된 푸른 담쟁이의 한자어이다. 영어로는 아이비 힐 (Ivy Hill)이다. 1999년 동산의료원 100주년 기념사업으 로 시행한 담장 헐기 이전에는 동산기독병원의 흙돌담 과 선교사 사택이 온통 청라로 덮여있었다. 담쟁이는 돌 담과 벽돌집 곁에 심으면 벽을 타고 올라가 부착하면 세 찬 바람에도 떨어지지 않고 여름철의 푸르름을 더하는 식물이다. 그러한 연고로 영국의 청교도들은 미국의 동 부지역에 도착하여 학교를 세워 벽돌집 벽과 담벼락에 담쟁이를 심어 그들의 표상(symbol)으로 삼았다. 이렇게 입었으니 한 송이 흰 백합화를 보는 것 같았다고 했다. 기독교 명문대학이 된 8개 대학이 힘을 겨루는 미식축구 하지만 박태준은 내성적인 성품 탓에 말 한마디 건네지 시합을 아이비 리그라 하여 그 명성은 해마다 높아졌다. 못했으며 졸업 후 그는 평양 숭실학교로 떠났고 또한 그 그러므로 아이비 리그라 하면 미국의 동부 사립기독 녀도 일본으로 떠나고 말았다. 그렇게 탄생된 곡이 바로 교 명문대학을 지칭하는 대명사가 되었고 8개 명문대학 가곡 동무생각 이며 청라언덕 이란 가곡에 등장하는 에는 모두 담쟁이 청라 가 심겨져 있었다. 지명이다. 한 가지 더 묘한 표현은 그가 짝사랑하였던 연 이러한 미국의 초기 역사를 더듬어 볼 때 미국 선교사 인을 백합화로 묘사한 것이나 짝사랑이니, 연인 생각이 들이 한국에 와서 정착한 그들의 주택과 울타리에 담쟁 니 하는 통속적인 말을 삼가고 그저 동무생각 으로 명 이를 심은 것은 자연스러운 그들의 정서였을 것이다. 명한 것을 보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동산기독병원의 초대 원장 존슨도 아이비 리그 대학 이렇게 고상한 애정이 서린 동산 청라언덕에 세워진 인 펜실바니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윌키스 바레 병원 웅장한 동산의료원의 공동체는 청라가족이 되어 청라정 에서 수련을 마친 후 곧바로 동산병원으로 왔다. 담장을 신을 이어가고 있다. 청라정신은 청교도의 정신이다. 이 타고 올라가 견고히 부착해있는 푸른 모습은 청교도정 청라언덕에는 백합화가 피어있어서 아름다움을 더하고 신의 표상이었다. 있었다. 마포화열 원장이 사셨던 사택 둘레에는 오랫동 그 청라언덕이 최근 대구 경북뿐만 아니라 전국 그 안 백합화라 불리는 붓꽃이 만개하여 봄의 정취를 더하 리고 평양에까지 파급 부상하게 된 것은 서양음악의 효 였다. 시라 할 수 있는 박태준 선생을 재조명하면서 그의 초기 청라언덕에 핀 백합화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향기 작품인 동무생각 이 논의의 대상이 되었고 가사내용의 를 받은 성도를 상징한다. 다시 말하면 청라언덕의 백합 배경이 청라언덕임과 그 장소가 고증되고 입증되었기 화는 청라에서 생활하는 청라공동체의 식구들을 상징한 때문이다. 동무생각( 思 友 ) 은 박태준 선생이 작곡하였 말이다. 따라서 청라에서 생활하는 2,400여명의 직원 모 고 작시는 시인 이은상씨가 박태준의 학창시절에 있었 두는 아름다운 백합화가 되어 찾아오는 모든 환자들에 던 청라언덕에서의 애정 이야기를 듣고 시로 표현한 내 게 아름다운 향기를 전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 용이다. 박태준은 계성학교에 다닐 무렵, 언덕 하나 사이 거리의 지역에 미션 스쿨인 신명학교에 재학 중인 한 여 학생을 무척 사모하였다. 등굣길에 청라언덕의 담장을 따라 지나치던 그녀를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인 짝사랑 을 하였다. 그 여학생은 마치 백옥과도 같은 흰 피부를 지닌 절세미인으로 흰 윗저고리에 검은 스커트 교복을 첫 출근 전날, 설레는 마음과 긴장감으로 밤잠을 설 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입사한 지도 벌써 1년이 다되 어가고 있습니다. 간호학생 시절, 실습하며 처음 보게 된 수술실 간호사 선생님들의 모습은 병동과는 또 다 른, 주도적이고 전문적인 특수파트 간호사의 모습이었 습니다. 그 후로 저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이 무엇인 지 고민했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원하는 부서인 수술 실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수술실의 소독간호사와 순환간호사는 수술을 하는 동안 집도의의 요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수술과정을 정확히 꿰뚫고 미리 필요한 수술 장비를 준비해서 수술이 더 효과적으로 진행되도록 합 니다. 몇 시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수술이 많아서 강인 한 체력과 민첩한 손동작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또한 긴장된 상황 속에서 안정된 마음가짐으로 일할 수 있 는 능력뿐 아니라 예민한 감각과 일을 수행할 때의 정 확함과 신속함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에 맞춰 이 론적인 지식과 수술 이해도를 높이는 것에도 많은 노 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외에도 인간관계의 방법, 스트 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등 책 속에서는 배울 수 없 었던 많은 것들을 배우며 저의 첫 사회생활 1년을 채워 가고 있습니다. 입사 첫 날 수술실 전체 라운딩 후 놀란 가슴에 속이 체해 하루 종일 누워 있었던 제가 이제는 조금씩 수술 실 간호사로서의 색이 입혀지고 있습니다. 이 색이 입 혀지기까지 선생님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일촉즉발의 응급수술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저 를 앞에 두고 그 모든 것을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모습 을 보여주셨던 카리스마 넘치는 선배님들, 스크럽 기 술에만 한창 집중해 있던 시절, 우리의 우선 순위는 환 자임을, 간호사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게 해주신 프리 셉터 선생님, 연륜과 경험 그리고 섬기는 리더십을 보 여주시며 항상 수술실 분위기를 이끌어 주시는 헤드 선생님들, 그리고 깨알같이 소중한 우리 동기 선생님 들, 어느 책의 문구처럼 무사하고 안일한 일상조차 선 생님들께서 매우 노력하지 않으셨다면 쉬이 얻기 힘들 다는 사실을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1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저는 여러 과에서 트레이닝 을 받으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 는 것은 낯설기도 하지만, 많이 성장함은 물론이거니 와 초심을 잃지 않게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을 알기에 그 또한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성실하게 배워나 가겠습니다. 또한, 몸과 마음 모두 약해져 있는 상태로 수술장에 오시는 환자분들에게 가장 가까이서 지지해 줄 수 있는 친절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부족한 제가 누군가를 돌 볼 수 있다는 것에 항 상 감사하며 조금 더큰보답드릴수 있는 사람이 되도 록 앞으로도 발전 해가는모습보여 드리겠습니다.
말씀과 치유 : 시편 126:1-6 외래진료시간표 (2016. 7. 1 현재, 임상과별 가나다 순) 진료교수의 사정에 따라 진료일시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직접 또는 전화 문의 바랍니다. ( 250-각과접수실) 선택진료교수 는 7월 진료시간 변경 내용 과별 가정의학과 7614 내 과 감염 7414 내분비 7414 류마티스 7414 소화기 7414 신장 7399 심장 7314 담당교수 진료요일 7월 오전 오후 토요진료 혈액종양 (암센터) 8484 호흡기 7414 마취통증의학과 7234 과별 방사선종양학과 7664 담당교수 진료요일 오전 오후 7월 토요진료 병 리 과 7290 비뇨기과 7634 산부인과 7514 성형외과 7637 소아 청소년과 7524 신경과 7834 신경외과 7894 과별 신경외과 7894 담당교수 진료요일 7월 오전 오후 토요진료 안 과 7704 영상의학과 7767 간담췌 7324 외 대장항문 7324 소 아 7324 외 상 위장관 과 7324 이식혈관 7324 유방내분비 8255 응급의학과7167 이비인후과 7714 재활의학과 7264 정신건강 의학과 7814 과별 담당교수 진료요일 7월 오전 오후 토요진료 정형외과 7204 직업환경의학과 7493 진단검사의학과 7214 치과 7805 통증치료실 7389 피부과 7614 핵의학과 8134 흉부외과 7344 국제의료센터 7635 진 료 예 약 방 법 1. 인터넷 예약 1 동산병원 홈페이지(www.dsmc.or.kr) 접속 2 진료예약 아이콘 클릭 3 진료과별 예약, 질병별 예약, 건강검진 예약 선택 진료과, 진료의사를 모르는 경우 질병명으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내역을 전화로 알려드립니다. 2. 전화 예약 1 전화예약센터 1577-6622 2 전화예약 평일 : 08:30~18:00 / 토요일 : 08:3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