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설교 YULLIN N E W S L E T T E R 230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김남준 목사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 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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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Social Welfare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은 우리나라 사회복지관의 효시로써, 사회적 상황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감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만들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희망이 되어드리고 도움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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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11] 의과대학 소식지_O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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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시각장애인용 보이스아이 코드 2014. 08 vol. 230 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을 붙드는 인생 인간은 본능적으로 행복해지고자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네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살라. 고 가르쳐 주지 않아도 본성 자체가 자기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입니까? 경제적으 로 어려운 사람은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돈만 있으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돈이 생기면 그것이 아 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실직한 사람은 직장 하나만 생기면 모든 것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자녀로 인 해 고달픈 부모는 아이가 새사람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곧 알게 됩니다. 시련이 가득한 날에, 사면을 돌아보아도 아무 희망이 없는 것 같은 날에 다윗은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 라 (시 63:1)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전개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뜻대로 될 때 즐거워하고, 그렇지 않을 때 괴로워한다면 환경에 의해 끊임없이 흔들리는 불안에 시달릴 것입 니다. 이러한 인생에는 행복이 없습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은 삶의 사태가 어떠하든지 간에 하나님은 주 님이시고, 그 주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굳게 붙드는 인생입니다.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나는 하나 님 편에 서 있고, 하나님은 내 편이시라는 확신 속에서 사는 인생에 평안함이 있습니다. 다윗도 우리처럼 실 01. 칼럼 하나님을 붙드는 인생 02. 설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고 있는 당신이 있기에 03. 소식 울 지금은 수련회 중입니다 포토에세이 / 새가족명단 나님을 전할 수 있는 용기 04-05 해외아웃리치 하 불교국가에 뿌려진 씨앗 라오스의 마음밭을 경작하라! 06. 낙도ㆍ무교회 지역 전도 절대 의존, 절대 순종 한 명이라도 천국문에 들어간다면... 07. 간증 하나님 앞에 내가 있습니다! / 곰곰이 수하고 실패하며 죄를 짓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었습니다. 시련 이 오고 위기가 왔을 때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이시고, 자신의 인생에 주가 되신다는 사실을 붙잡았습니다. 고난과 위기가 닥쳐올 때 내 영혼은 평안해! 라고 외칠 수 있는 힘이 어디에서 나오겠습니까? 많은 돈, 높은 지위, 인간의 재능에는 그런 힘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영혼에서 이 힘이 나옵니다. 영혼이 가장 아름 답게 고쳐진 상태에서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하나님은 영혼에 말씀을 건네시고 사랑과 생명을 주십니다. 그 렇기에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진 영혼을 회복시키는 데 마음을 기울이십시오. 삶이 원하는 대로 펼쳐지지 않 을 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생각해 보십시오. 사업의 위기, 가정의 문제들, 눈만 뜨면 만나는 고통스러운 상황들이 잃어버린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계기가 된다면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은 없을 것입니 다. 지치기 쉬운 이 여름에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회복하고 평화를 누리며 사는 신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08. 광고 열린교회는 1993년 12월 12일, 7명의 지체들과 함께 방배2동의 작은 지하실에서 설립되어 1998년 10월에 방배동 예배당으로, 2002년 4월에는 평촌 현 예배당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열린교회의 비 전은 거룩한 예배, 참된 목양, 체계적인 양육과 훈련을 통해 참된 신자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회복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열린교회의 이름은 요한계시록 3:7~8에 근거한 것으 로서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향하여 하늘을 열어 주신 교회 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열린교회 발행인 김남준 편집인 진광희 편집부 열린교회 홍보실 편집주간 김희찬 디자인 디자인집 02-521-1474 주소 431-804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439번길 31 전화 1661-4372 팩스 (031)421-9411 e-mail yullin@yullin.org URL www.yullin.org

02 설교 YULLIN N E W S L E T T E R 230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김남준 목사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 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요 21:17-19 들어가는 말 유대인에게 식사는 생명적인 공동체의 연합 리의 마음이 온전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주제를 만나게 됩니다. 만약에 우리가 18 요한복음 21장은 요한복음의 부록과 같기 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 조반 이후에, 예 절에서 성경 읽기를 끝낸다면, 어떻게 보면 도 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 장이 없었더라면 수님은 먼저 베드로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당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예 우리는 매우 큰 혼란을 느꼈을 것입니다. 왜 다가가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물으셨 그러나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수님의 마지막 응답이 매우 잔인해 보일 수 냐하면 예수님을 부인하였던 베드로가 사도 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다음을 신앙의 끝이라고 생각 있습니다. 행전부터는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로 등장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행 21:15). 합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을 많이 사랑하면 그러나 19절을 읽을 때에 우리는 마치 어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자원들을 복 두운 하늘이 찬란하게 밝아오며, 예수님과 베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의 일이었습니다.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 으로 주시고 이 세상에서 영광과 존귀를 누리 드로 사이에 숨겨져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암 베드로가 제자들과 함께 고기를 잡기 위해 밤 예수님이 베드로를 교회 지도자로 세우시 며 사는 것을 신앙의 마지막 그림으로 그려내 호를 발견하게 됩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새 수고하였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습니 기 전에 세 번이나 집요하게 확인하고 싶으셨 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 다. 날이 새어갈 즈음에 예수께서 다가오셔 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베드로가 상의 무엇이 신앙의 세계 안에는 존재합니다. 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서 그물을 오른편에 던지라고 말씀하셨습니 예수님을 사랑하는가였습니다. 예수님이 베 언젠가 저는 기도원에서 본문 말씀을 읽으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요 21:19). 다. 그러자 물고기가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 드로를 의심하셨기에 세 번이나 물으셨던 것 면서 생애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번 생 결국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베드로를 로 많이 잡혀 올라왔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이 아니었습니다. 베드로는 물론이고 이후 이 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아내나 남편, 아이들 한없이 소중하게 여기셨고 그를 사랑하셨지 통하여 베드로로 하여금 맨 처음 그를 사람을 기록을 읽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을 섬기며 살 이 자기를 사랑하느냐고 물으면 그럼. 그렇 만, 베드로의 행복보다 더 탁월한 가치가 있 낚는 어부로 부르시던 소명으로 데려가고자 아갈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확고 고말고. 라고 비교적 쉽게 대답할 수 있습니 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하셨던 것입니다. 히 보여주신 것이었습니다. 다. 그런데 거룩하신 주님이 영광스러운 부 바로 하나님의 영광 이었습니다. 우리는 어쨌든 그분이 예수님이심을 알게 된 베드 그렇습니다.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이야말 활의 몸으로 여러분의 얼굴을 바라보시면서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광을 추구하시려는 계 로는 너무 기쁜 나머지 바다에 풍덩 빠져서 걸 로 주님을 섬기기 위해 분투하는 우리의 모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 물으신다고 생 획과 그 안에서 행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 어 나왔습니다. 아마도 자신이 어떤 잘못을 삶과 생활의 핵심입니다. 각해 보십시오. 는 모순을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했고, 주님과의 어떠한 관계의 깨어짐이 있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그때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라고 고백 렇지 않습니다. 었는지 잊었던 모양입니다. 시간은 흘렀고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하는 것은 보통 용기가 필요한 일이 아닐 것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하나님 침묵 속에서 갈릴리의 새벽이 아침을 향해 가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롬 14:17). 입니다. 적어도 그 안에는 앞으로는 주님만 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과 자신의 행복을 추 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평화가 있는 하나님 나 사랑할 것이라는 대단한 결단이 들어있어야 구하는 것이 갈등을 일으키지만, 주님을 진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식탁을 베 라를 갈망합니다. 그 하나님의 나라도 사랑의 합니다. 그 정도면 아무나 할 수 있는 대답은 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두 가지가 푸셨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그분을 버렸던 제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모든 사람들이 최 아닙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그 질문을 하나입니다. 둘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것은 자들을 여전히 한 가족으로 생각하신다는 징 고의 아름다운 상태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세 번이나 하셨습니다. 아직 온전히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 표였습니다. 사랑하고 그분을 온전히 공경하며, 이기심 그렇다면 우리는 다음 장면으로 베드로의 입니다. 과 영혼에 대한 무관심으로 말미암아 찢기고 결단에 대한 답에 상응하는 주님의 상이 주어 주님을 온전히 사랑하게 될 때에 그 사랑이 * 담임목사 동정 7.30-8.7 재영총신동문수련회, 갈등하는 이 땅의 모든 일들이 끝나고 온전한 사랑으로 하나 되는 나라입니다. 질 것을 기대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추구하는 최고의 행복은 주님을 위해 죽는 것 입니다. 그러므로 순교적인 삶을 통해서 하 스코틀랜드연합교회수련회 8.10-12 장년부수련회 8.13 Dr. Joseph Shao 방문, 수요예배 설교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나아오는 모 든 사람들, 하나님과의 평화를 누리며 사는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 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은 우리의 최고의 가치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통해서 그 8.15 기독교캠프코리아 여름대학청년캠프 모든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 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 가치가 구현되는 데 우리의 진정한 행복이 있 김남준 목사 설교방송 * 라디오 방송 서울 기독교(CBS) 방송 매주 금요일 라디오 강단 오후 9시 30분 - 10시 (FM 98.1MHz) 속을 기초로 주시는 놀라운 복락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경험하는 하나님의 사랑은 미래 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요 21:18). 이 구절은 해석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후에 곧장 베드로에게 나를 청주 기독교(CBS) 방송 매주 금요일 라디오 강단 오후 9시 30분 - 10시 (FM 91.5MHz) 대전극동방송 매 주일 여호와는 나의 목자 오후 4시 - 4시 30분 (FM 93.3MHz) 포항 극동방송 매주 월요일 오늘의 양식 에 완성될 하나님 나라의 영광이 선취적으로 우리 속에 침투하여 누리게 되는 놀라운 은혜 와 영광, 기쁨인 것입니다. 즉, 젊어서는 자기 마음대로 돌아다녔던 삶 이 베드로의 생활이었습니다. 그러나 늙어 서는 남이 그를 띠 띠우고 팔을 벌려 마지막 따르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을 위해 장렬하게 죽는 꿈만 꾸고, 오늘 주님을 따르 지 않는 것은 허위의 고백이요, 가식이자 거 오전 6시 30분 - 7시 (FM 90.3MHZ) 울산 극동방송 매주 목요일 참된 삶을 향하여 오전 6시 30분 (FM 107.3MHz) 인간의 가장 큰 의무는 하나님을 사랑하 고, 그 사랑으로 끊임없이 이웃을 사랑하면서 에는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위해서 형벌을 당 하고 순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 짓입니다. 하루하루를 주님을 위해서 살던 사람만이 주님을 위해서 죽을 수 있는 것입 * 케이블 방송 GoodTV 매주 수요일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 으로 지으신 최고의 목적이요, 이유입니다. 해서 베드로의 고백에 예수님은 그의 죽음에 관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삶의 모든 과제는 이전 오후 11시 - 11시 30분 tv.c3tv.com 사랑입니다! 결국 우리가 그렇게 분투하며 보다 주님을 더 온전히 사랑하여 하나님의 영 * 인터넷 방송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의 말씀을 붙들며 살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광을 위한 도구가 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 극동방송(서울, 대전, 포항, 울산) http://www.febc.net 는 것도 그렇게 해야만 주님을 사랑하는 우 우리는 여기서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 습니까.

소식 YULLIN N E W S L E T T E R 230 03 2014년 여름성경학교 울고 있는 당신이 있기에 주일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올 여름에도 성경학교 몇 주 전에 공지문과 함께 릴레이 금식 기도표, 필요한 섬김을 알리는 여러 장의 안내서를 받았을 것입니다. 미취학부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취학부는 25일부터 27일까지 날짜를 달리하여 진행된 성경학교에서 기자는 올해 취학부 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취재하면서 느낀 것은 미취학부(영아부, 유아부, 유치부) 아동 우리 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시대사상이 만만치 않고 그것이 여기의 아이들에 들은 부모들이 집에서 보고 느끼는 그대로 교회학교에서 행동을 합니다. 하나님나라가 바로 게도 분명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열린교회에 속해 있는 것만으로 안전한 이런 아이들 것이란 생각이 들곤 하지요. 전도자의 깊은 사랑과 열정을 담은 말씀은 아이들 한 지대가 될 수 없음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는 치열한 전쟁터에서의 함성을 듣 영혼의 가슴 속에 100%이상으로 쏙쏙 흡수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취학부 상황은 좀 다릅 습니다. 아이들을 세상에 뺏기지 않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있으며, 나아가 하나님나라를 이 니다. 그 구분이 모호하긴 합니다. 취학부에서도 저학년은 분명히 그 아름다운 태도가 어느 루려는 적극적인 씨름이 이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번 취재를 하면서 기자의 가슴을 벅차 정도 이어지니까요. 그러나 고학년으로 접어든 아이들을 둔 많은 부모들이 그들의 하나님 앞 게 한 어떤 것이 있었습니다. 먼저, 철학의 첫 번째 과제이자 사유하는 인간이라면 반드시 고 에서의 삶에 대해 염려하는데, 그것이 주일예배와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성경학교를 비롯한 민할 수밖에 없는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우리의 아이들이 듣고 있었다는 다양한 행사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반짝이던 눈빛이 다른 뭔가에 빼앗긴 듯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며, 그 분의 말씀이 나의 표준이며, 그 분이 나의 친구이고 나 기대감도 적어 보이고, 비록 소수지만 등 떠밀려오는 아이도 있어서 이들을 둔 부모들의 가슴 를 인도하신다는 것은 이 아이들이 성경학교 내내 배운 말씀입니다. 누군가는 대단치도 않은 은 녹아져 내리고 마음은 가난해져서 간절한 기도가 됩니다. 내용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기자는 20대 중반에야 듣고 하늘이 새롭게 열리는 이런 상황을 감지했기에 기자는 취학부 취재를 심호흡으로 시작합니다. 이번 성 것 같았던 나에 대한 정체성의 그 답을 이 아이들이 듣고 있다는 것에 눈물이 났습니다. 아, 이 경학교 주제는 <나는 하나님의 사람이에요>입니다. 집회-공과-반별모임과 공동체 활동 순 답을 찾지 못해 자욱한 안개 속 인생을 경험한 자라면 알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아이들이 으로 진행되었지요. 단연 중심은 집회시간입니다. 부서마다 일렬로 질서정연하게 앉은 아이 알아야 하는데요. 이 답을 인생에 단 한 번도 들을 수 없는 사람이 세상에 너무도 많다는 것을. 들로 빼곡합니다. 같은 색깔로 옷을 입은 선생님들이 아이들보다 더 진지하게 말씀에 열중하 는 것 같습니다. 집회시간에 아이들이 대답을 잘 하는 것을 부모들이 본다면 깜짝 놀랄 것 같습 의 바늘처럼 일정하게 그들의 손끝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고 싶어 했습니다. 온 우 니다. 부모들이라도 저 질문에 저렇게 즉각적으로 대답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성 주의 주인이며 아름다운 통치자이신 그 지존하신 하나님을 어떻게 하든지 아이들 하나하나가 경에 대해 엄마 뱃속부터 들어왔을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면 설교자들은 이렇 만나게 하고 싶어서 울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 분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 그 분을 예배하 게 대답도 잘 하는 우리의 아이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요? 아이들에게 어떤 소원을 두고 는 자리로 나를 불러주신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알리고 싶은 몸부림이 느껴집니 말씀을 전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성경학교 한 설교자는 들려줍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 다. 흔히들 아이들은 열 번도 더 변한다고 합니다. 오늘 등 떠밀려 참석한 아이가 내일 회심하 니다. 영혼의 회심입니다. 2박3일 동안 성경학교를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아갈지 우리는 모릅니다. 그러나 강단에 그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 각자가 진짜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번 주제처럼, 영혼을 위해 울어주는 설교자가 없고, 무엇보다 참 진리를 전하는 전도자가 없다면 어떨까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갖고, 말씀을 기준삼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마 기자가 취재하면서 가장 감사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또 한 가지 기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교역자들의 눈물과 열정입니다. 나침반 음에 품고 모든 선생님과 같이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취재 :신미숙 기자(pacific1009@hanmail.net) 청년수련회풍경 지금은 수련회 중입니다 새가족 장년 공다연(78) 김동훈(80) 김선진(80) 김영희(68) 김윤희(77) 김지유(78) 김진희(72) 김현수(73) 2014년 청년 여름 수련회가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첫 날 등록 절차를 마치자마자, 각 교구별 팀 모임이 곳곳에 3일 예정으로 광림수도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날 총 서 진행되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온 레크레이션을 통해 한마 남선정(81) 민태성(76) 박현숙 여운한(81) 등록자 428명(교역자 및 장년간사 제외)의 청년들을 대상으 음한뜻으로뭉치는가하면,도란도란이야기속에몰랐던지체 이영애(52) 이종성(62) 조수진(79) 조윤진(78) 로 <사명이 있는 복음>이라는 주제 아래 담임 목사님께서 들을 서로 알아가기도, 또 한 편에서는 무릎 모아 기도하며 마 는 베드로전서 2장9절의 말씀으로 사흘간 저녁 예배 설교를 음을모읍니다. 이제 남은 이틀, 새벽 예배를 시작으로 <세계 전하실 예정입니다. 기사를 쓰고 있는 현재 첫 날의 풍경은 와 그리스도의 머리되심>을 주제로 하는 GBS 모임 및 특강 익숙함과 새로움의 공존입니다. 수도원 초입부터 반겨주는 (장수영 교수님의 <기독교 세계관과 과학기술 그리고 적정 예년의 그 초록 나무들이 뿜어내는 산내음은 바로 전 날까 기술>, 한완상 교수님의 <통일 한국 교회의 역할>)과 두 지 내린 비 덕분에 더욱 상그러웠습니다. 날씨 얘기를 빼놓 번의 저녁 예배가 우리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년 을 수 없겠네요.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계속 되던 나날이 수 이기에 누릴 수 있는 특권, 청년 수련회. 장년부가 되어 되 련회 전 날 거짓말처럼 뚝 멈추고 환한 여름 햇살이 버스에 돌아 보면 홀홀단신 편한(?) 몸으로 참가하는 우리 청년들 서 내리는 우리 청년들을 맞아줍니다. 편안한 익숙함으로 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고 합니다. 등록과 방 배정을 마치고 나니 달라진 점도 눈에 들어오기 이 때에 더욱 누리고 가야 하겠습니다. 청년의 때가 조금 시작합니다. 보수 공사를 통해 매점이 없어지고, 달라진 식 은 더 특별하게 다가올 말씀의 은혜를 기대해보며 수련회 첫 당 메뉴에 청년들의 점수가 조금은 후해진 것도 새로운 변 날 소식을 마칩니다. 화 중 하나입니다. 청년 김미분(88) 김상화(80) 김세미(86) 김은아(84) 나우식(88) 박미영(76) 송화진(92) 유혜경(80) 이기석(87) 이민지(85) 이순애(70) 이정연(84) 이정호(85) 조윤영(89) 조윤정(77) 조은영(88) 조은희(92) 최예리(88) 포토에세이 사진 :김범무 (청년3교구) 취재 :최희주 기자(ellyee@hanmail.net)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7)

04 해외아웃리치 YULLIN N E W S L E T T E R 230 청년 해외아웃리치 취재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용기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9-20) 지난 4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올해 한국 교회 단기선교여행은 안전 이 최우선 갔습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가정에 초대되어 함께 음식을 요리하고 나누며 좀 더 가 과제로 떠오르며 파송 규모가 크게 위축되었다는 교계의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본 열린교회의 청년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지난 7월 6일부터 12일까지 6박 7일간 해외 아웃리치를 다녀왔습니다. 두 달 여의 시간 동안 영혼을 품고 기도모임을 인도하고 선교지 상황을 고려하여 한국문화를 접목한 여러 문화 사역과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캄보 디아(청년1교구), 라오스(청년2교구), 인도네시아(청년2교구), 태국(연합)으로 총 47명 의 전도대원들이 파송되어 복음을 전하고 돌아왔습니다. 까워졌고, 외국인의 기독교 포교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이유로 준비해갔던 스킷드라 마와 워십을 통해서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알아듣지 못 하는 언어임에도 청년들의 움직 임과 몸짓에 집중하며 눈물 흘리는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마음을 만져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합니다. 세 번 째, 80%이상이 이슬 람이고 기독교인이 아주 소수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에서 19년 동안 선교사역을 하신 선교사님 인솔하에 주로 현지교회와 공부방을 방문하여 어린이 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교회의 아웃리치란 땅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복음을 증거하라는 성경말 사역은 여름성경학교 형식으로 같이 놀아 주기도하고, 준비한 공연(CCD, 탈춤, 스킷등) 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이들이 직접 성경책을 들고 해당 지역에 나가 지역주민들과 그 곳에 서의 삶을 살아내며 복음을 전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지역주민들과 그 곳에서의 삶을 함 께 살아내며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자신의 연약함이 여실히 드 러나는 환경에서 상대의 필요와 기대에 민감하게 반응해야만 하기에 갈등이나 실망이 쉽 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해당 국가 지역주민들의 삶 속에 들어가 교만한 태도를 낮추고 겸손하게 그들의 필요에 귀 기울이며 우리가 경험했던 하나님의 크신 사랑 과,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에 대해 가감 없이 전 하는 데는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지요. 학생들은 계절학기나 어학원 등록 등을 내려놓기 도 해야 하고 직장인들은 연차 또는 휴가를 미리 결재 받아 놓아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기 도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십자가의 구원에 대해 직접 체험하며 우리의 인생에 진리 라 고 받아들이게 된 사실에 대해 적극적으로 전하고 싶은 욕구로 가득찬 그들은 오로지 전 할 수 있는 힘 을 불어 넣어 주시는 하나님 단 한 분만을 의지하며 그 땅에 씨를 뿌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삶의 절대적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지체가 되는 데 기뻐하며 기꺼이 헌신하였습니다. 을 보여주며 함께 문화를 공유하였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비자 발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아웃리치 참석을 거의 포기해야만 했던 중국인 지체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출발 5일 전에 극적으로 비자가 나와 다시 아웃리치 팀에 참여하게 되었고, 덕분에 인도네시아팀은 함께 마음 졸여하며 걱정하는 가운데 더욱 뜨겁게 기도하며 아웃리치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합 니다. 마지막으로 연합팀으로 움직인 태국에서는 어린이 사역에 주력하고 예년과 다름없 이 태국인 지체들의 가족들을 방문하여 그들의 마음에도 복음의 씨앗이 심겨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는 등 교회에서 전도집회를 열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웬일인지 현지 운전자가 길을 잃어 시간이 지체되어 계획했던 가정에 모두다 방문하지 못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그 가정에는 이후 2차 사역을 통해 목사님의 심방이 가능하도록 하였답니 다.), 한 자매가 핸드폰을 도난 당해 잠시 마음의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등(다행히도 핸드 폰은 이틀 후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 누군가 의 마음을 그 누가 돌이켜 주신거겠죠?) 여러 에피소드가 생겨났습니다. 이렇듯 예기치 못하게 전전긍긍하게 되는 여러 상황들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다시금 주님 앞에 고개 를 숙이게 되는 시간들이었다고 합니다. 먼저, 캄보디아에서의 주된 사역은 현지에 있는 황성연 선교사님을 돕는 역할이 다녀온 지체들 모두가 한결같이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 하고 체 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 만드신 JOY 단체를 통해 캄보디아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베가 스(컴퓨터)강의와 영어회화 강의를 진행하고, 수업 외에 관계도 쌓아가며 교제하고 심방 하는 시간을 통해 복음을 전하여 기존의 JOY스테프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올해로 세 번 째 캄보디아를 찾은 청년 1교구의 김유림 자매는 복음을 전하러 가지만 늘 자 신보다 더욱 뜨겁고 열렬하게 그리고 간절함 속에 예배하는 현지의 지체들을 보며 자신의 신앙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다시금 뜨거워지기를 소망하게 되는 은혜를 누리게 되어 지속 적으로 아웃리치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두 번 째, 청년 2교구는 라오스의 흐아므 앙 이라는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수도인 비엔티엔에서 6시간 가량 차를 타고 더 들어가야 하는 그 곳은 아이들이 놀 것이라고는 TV밖에 없는 정말 낙후된 지역이었습니다. 유일한 계적인 교리 교육을 받지 못한 그들에게 나아가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그들의 신앙생활 에 도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떠난 해외 아웃리치에서 오히려 현지인들이 목이 터져라 하나님을 기뻐 찬양하고 뜨거운 눈물 속에서 간절하게 고백하는 모습 속에서 자신의 나태 해진 신앙의 모습을 발견하고 깊은 회개 속으로 다시금 들어가 더 큰 은혜를 받고 오노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그들을 섬기고 헌신할 수 있는 지 체들의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게 된다고도 전합니다. 혹시라도 올해 해외 아웃리치를 앞두 고 주변 상황들 때문에 망설이다 주저하셨던 분들이 계신가요? 1년 후를 바라보며 지금부 터 그 땅의 영혼들을 가슴 깊이 품고 기도한다면 반드시 우리 주님께서 전할 수 있는 힘과 용기 주심은 물론 꽉 막혀 있는 현실의 문도 활짝 열어주시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초등학교인 흐아므앙 초등학교에 가서 벽에 페인트칠도 해주고 교실에 게시판도 만들어 주 며 아이들과 함께 눈을 맞추고 몸을 부대끼며 함께 놀아주면서 서서히 그들의 마음을 열어 취재 : 이숙영 기자 (iemmei@naver.com) 캄보디아를 다녀와서 불교국가에 뿌려진 씨앗 저는 이번에 세번째로 캄보디아 해외아웃리치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두 번 의 해외아웃리치를 통해 받았던 은혜를 기억하면서 올해에도 캄보디아를 다녀올 수 있 었습니다. 캄보디아를 가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고, 준비하는 과정부터 다녀오는 모든 과정까지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캄보디아 해외 아웃리치를 가기 위해 함께 모인 지체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각자의 하나님의 인도하심 을 따라 마음의 소원함을 두고 해외아웃리치를 지원했고, 그 지체들과 함께 아웃리치를 준비하며 매일 아침 캄보디아와 우리 자신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부족하고 실수도 많았지만 캄보디아에서 만나게 될 친구들을 위해 준비하 는 선물과 강의, 공연 등을 준비하면서 우리들의 기대하는 마음도 커질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지내는 5일 동안 우리 팀은 캄보디아 불신자 친구들을 대상으로 강 최원정 청년1교구 chwj711@nate.com 의를 열었습니다. 캄보디아 친구들은 우리의 강의를 듣기 위해 30분이 넘는 거리를 오토 바이를 타고 올 만큼 배움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고, 습득하는 능력도 뛰어납니다. 전문 가가 아닌 우리의 강의에 열심히 참여하던 친구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리 고 우리는 강의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매일 낮에 친구들의 학교에 찾 아갔습니다. 캄보디아 친구들은 정말 순수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감 동시켰습니다. 짧았지만 우리의 만남이 뜨겁고 즐거울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진심으 로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캄보디아는 불교국가이고, 소수의 사람만이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그리스도인 친구들과의 교제는 우리에게도 큰 도전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한국에 서 지내는 우리의 삶은 일상에 지쳐있고, 반복되는 모습에 익숙해져서 놓치는 것들을 캄

YULLIN N E W S L E T T E R 230 해외아웃리치 05 라오스를 다녀와서 라오스의 마음밭을 경작하라! 싸바이디. 커이 쓰 두호. 헝남 유싸이?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두호입니다. 화장실이 어디죠? 해외에 가서 꼭 외어야할 중요한 질문들 중에 하나가 바로 화장실의 위치를 묻는 질문일 겁니다. 여러분도 언제 라오스에 가게 될지 모르니 꼭 외워두세요! 헝남 유싸이? 이두호 청년2교구 hungry-too@hanmail.net 작년 6월 열린교회에 등록하자마자 청년2교구 해외 아웃리치 팀에 참가했던 저는 팀장이라는 과분한 직책을 가지고 라오스에 다녀왔습니다. 해외 단기선교 경험은 열린교 회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기회와 상황이 허락되면 매년 참가하고 싶었습니다. 올해는 형 편상 가기 어려웠는데, 부족한 부분들을 많은 까마귀들로부터 채워주셔서 감사하게 잘 다 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갑순이의 큰 동작과 부끄러워하고 쑥스러워 하는 표정 등을 보며 유쾌한 웃음소리를 내었고 복음이 담긴 워십과 무언극을 보면서, 모션이 큰 동작에는 깔깔깔 웃었지만 예수님 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을 볼 때면 그들도 무언가 심각한 것을 느꼈는지 진지하게 지켜 보았습니다. 그 후에는 풍선과 비눗방울, 페이스 페인팅으로 어린이들과 어우러져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계획대로 사역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작년에 다녀왔던 경험이 있기에, 올해 준비하는 과정과 그곳에서의 사역 들이 자연스럽게 작년과 비교가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우리 교회가 처음 라오스로 해외 아 웃리치를 가게 되어 리서치 사역을 하였습니다. 선교사님이 당부하셨던 라오스에 관련하 여 미리 조사하는 것과, 그 곳에서의 시장 가격 조사, 대학생들의 선호 직업, 불교 사원에 대한 조사와 승려가 된 이유 등 저희에게 주셨던 매일의 미션들을 통해 라오스를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고 땀 흘려 조사한 것들을 모아 우리가 만든 책자가 실제로 다른 지역 리서치 사역에 좋은 전례가 되었고 선교사님이 새로운 전략을 짜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리서치 사역의 중요성을 절감하였습니다. 올해 사역은 선교사님이 요청하신 후아므앙이란 곳으로 이동하면서 또 그 곳에서 그 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 진행되는 리서치 사역과 학교 페인트칠, 청년들과 축구시합, 게시판 꾸미기, 문화공연 사역 후 어린이 사역까지 작년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여러 가 지를 시도하고 싶으셨던 선교사님의 조금 과한 요청이었지만 그대로 따르고 준비했습니 다. 비교적 일찍 모집되었던 2기 라오스팀은 5월 중순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에 <복음에 미치다>,<메콩강의 진주, 라오스> 등을 읽고 나누며 선교와 라오스에 대한 열정과 마음 을 품을 수 있었고, 사역에 대한 회의와 라오스어 공부하기, 특히 라오스 가기 2주 전에는 매일같이 모여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4~5시간 씩 모여 공연을 연습하며 우리의 사역 들을 구체화하였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사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팀은 각자 맡은 자리에서 잘 감당하였습니다. 페인트칠이 변수가 많아 좀 애먹은 점이 있었지만, 다른 사역들은 주어 진 환경과 상황에서 준비한 대로 잘 진행하였습니다. 그 작은 마을에서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100여 명의 아이들이 모여 우리가 하는 일들을 지켜보거나 동참하였으며 학교와 교 회에 예쁜 게시판을 꾸밀 때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며 자르고 남은 종이들을 서로 얼굴에 붙이며 즐거워하였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함께 한국 놀이(청년2교구 대표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를 가르쳐 주고 놀았으며 늦은 오후에 젊은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경기 하느라 비교적 늙은 우리 팀은 패배의 굴욕을 맛보아야만 했습니다. 문화공연 할 때, 갑돌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라 비교적 자유로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제한적입니다. 또한 외국인이 복음을 전파할 수 없고(전파하게 되면 우리는 추방되면 그만이지만, 그곳 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후아므앙의 갈대와 같은 이장의 마음에 따 라서 우리가 준비한 모든 것들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이 기도 제목을 중점적으로 기도하였는데, 준비했던 사역을 온전히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 사와 찬양을 드립니다.게다가 우리가 더 많은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곳 의 어린 영혼들과 어울리면서 잠시나마 라오스인이 될 수 있었고, 닮고 싶은 그들의 예쁜 미소와 눈망울을 가진 이 영혼들도 주님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아직은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직접적으로 뿌릴 순 없지만, 우리가 했던 사역들이 그들의 마음이 경작되는 계기가 되어 언제가 그들이 복음의 씨앗을 받아들여 열매 맺는 주님의 귀한 자 녀가 되길 기도합니다. 내년에 또 라오스로 가게 된다면, 라오스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루앙 프라방이라 는 곳을 리서치하게 될 것입니다. 그 곳의 사는 사람들의 생활 양태 조사와 그들과 대화하 며 그들을 알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기회에 많은 지체들이 동참하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부족하고 어린 팀장을 잘 따라주신 팀원들과 때로는 친근한 동네 형과 같이 때로는 카리스마 있게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목자 박현철 목사님, 그리고 이러한 기회와 경험을 통해 나를 성장시키시고 단련시키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Laos C a m b o d i a 보디아 그리스도인들을 보면서 다시 새롭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의 그리스 도인들은 그들의 인생이 전부가 하나님이었고,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살겠다는 뚜렷한 다짐으로 매일을 살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철저한 교리적인 지식이 세워져 있지 않아도 하나님 앞에서 사는 순수한 마음을 보며 우리가 정말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를 생 각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는 기쁨이 가득했고, 눈물이 흐르는 간 절한 예배였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친구들을 향한 절실한 마음과 캄보디아를 위해 간 구하는 그들의 기도는 우리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고, 어느새 우리의 눈에는 눈물 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또한, 매년 갈 때마다 작년에 만나서 복음을 전했던 친구들이 캄보디아 공동체에 새로운 리더로, 공동체의 일원으로 서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가서 친 구들과 잠깐 만나 교제하고 복음을 전해주었을 뿐이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선하 게 인도해주셔서 캄보디아 지체들이 세워져 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매년 캄보디아를 다녀 온 지체들의 고백처럼 우리는 섬기러 그곳으로 갔지만 오히 려 우리가 더 많은 섬김과 사랑을 받고 돌아왔음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같은 나라에 살고 있지 않고 서로 쓰는 언어가 달라서 말이 통하지 않아도 우리는 하나님의 형 상을 가진 인간이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였으며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서 하나라는 말을 캄보디아에서 보낸 5일의 시간 동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나라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하나님 께서는 우리나라에만 역사하시고 우리 안에만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라 국경을 뛰어 넘어 우리의 모든 것을 초월하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는 지금도 살아계시며 신실하게 당신의 계획을 이루고 가고 계심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열린교회 성도들 모두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소망하며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임하 는 것을 간절히 사모하기를 기도합니다.

06 낙도ㆍ무교회 지역 전도 YULLIN N E W S L E T T E R 230 무교회 지역 전도 후기 절대 의존, 절대 순종 교회에 온지 1년이 조금 넘은 저에게 처음 가는 무교회 전도 사역은 기대와 떨림을 동시 에 주었습니다. 아웃리치와는 다르게 장년분들 없이 청년 1교구 내에서 팀을 만들어 마을 로 흩어져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함께 먹고 잔다는 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너무나 무 모해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먹고 자는 것은 어떻게 되는 거지? 같은 생각들이 조금은 들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감사하게도 하나님 께서 은혜를 주셨고, 저는 절대의존, 절대순종의 마음으로 무교회 전도 사역을 기도로 준 비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난한 마음으로 주님을 붙잡았을 때에 주님은 저에게 큰 은혜를 부어주셨고, 조금은 무너졌던 저의 신앙 역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매일 기도회로 모이 고 함께 스터디를 하며 복음 전파를 위해 준비하고 사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사천곤명교회에서의 짧은 하룻밤을 뒤로하며 우리 팀이 맡은 오사마을, 오봉마을, 추 동마을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팀원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나아갔 고, 우리의 필요와 쓸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도하며 나아갔습니다. 그런 가운 데 마을 회관에서 점심을 어르신들과 함께 먹게 되었고, 식사 교제 후에 어르신들에게 안 마와 마스크 팩을 붙여드리며 복음을 전할 기회를 허락해주셔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 니다. 모든 분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영접한 것은 아니었지만, 복음을 들으며 공감하시 고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을 여럿 만나게 하셨습니다. 또한, 집집마다 다니면서 어르신들 과의 복음 전파시간을 가졌고, 그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듣고 보며, 예수님이 저들을 보면 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녁 식사 역시 회관에서 대접 받았으 며, 주님께서 믿지 않는 마을 이장님의 마음을 움직여주셔서 이장님 댁에서 아주 편안하 게 잠들 수 있었습니다. 첫날 저녁, 하루를 마무리하는 나눔시간을 통해서 먹고 자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 요가 없으며 우리가 다만 할 것은 좋은 환경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복음전파라는 우리의 본 질에 주목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둘째 날에는 추동마을로 자리를 옮겨서 전도 를 시작했는데, 작년에 다른 교회에서 온 청년들이 마을회관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가 서 마을 회관을 못 빌려주겠다는 이장님 내외분들의 거부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렇지 김태영 청년1교구 ehxkdyddkdlel@daum.net 만, 하나님을 의지하며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러 한 노력들 가운데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셔서 마을회관을 통째로 빌리게 되는 은혜를 경험 했습니다. 그리고 각자 구역을 나눠 전도를 떠났는데 생각보다 가구 수가 많지 않아 많은 영혼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빈집들을 뒤지고 다니는 가운데 영혼들을 향한 애타 는 마음을 더욱 품게 되었고, 몇 분의 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문전박 대 당하는 경우도 있었고, 말도 못 붙여보고 쫓겨난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뻤습니다. 추동마을에서는 말씀을 전 하면서 여러 가지 것들을 느꼈는데, 머리로는 진리에 대해 동의하시지만, 마음으로 이를 시인하고 인정하지 못하며 자기 의에 사로잡혀 머뭇거리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영 혼들을 향한 예수님의 불타는 사랑의 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럴수록 복음을 전하는 저의 마음 역시 사랑으로 불타게 되었고, 그 사랑으로 인해 제가 가진 모든 것들을 어르신 들에게 쏟아 부을 수 있었습니다. 또, 둘째 날 역시 한 끼도 굶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으 로 모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으며 회관에서 감사 가운데 하루의 전도 사역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셋째 날에는 모두 모여 펜션에서 교제와 나눔의 시간을 갖고, 맛있 는 고기도 구워서 먹으며 공동체의 하나 됨을 경험했습니다. 무교회 지역 전도 사역을 통해 내 삶의 한걸음 한걸음마다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고, 주님은 당신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자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은혜를 베 풀어주신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또,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서로를 의지하고 섬겼던 우리 4팀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한 공동체 됨이 너무나 아름다웠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보내는 자가 되어 기도로 동참해주었던 이들의 기도의 힘이 이번 사역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역의 종료 이후 제 삶 가 운데서 복음을 전하고 잃어버린 양들을 위해 전도하는 일이 너무나 중요하고, 그것이 주님 의 자녀 된 도리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너무나 은혜롭고 감사한 시간이었고, 이 모든 영광 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할렐루야! 낙도선교후기 한 명이라도 천국문에 들어간다면... 김은진 청년1교구 eunjin8942@gmail.net 어불도( 於 佛 島 ). 전라남도 해남군의 앞바다에 위치한 이 조그마한 섬은 그 모양이 부처를 닮았다고 해 서 어불도라고 불린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자손 대대로 불교신자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섬의 끝자락 에는 빨간색 벽돌로 지어진 소망교회가 위치하고 있다. 이 소망교회를 중심으로 2012년부터 3년째 이 어온 낙도선교는 올해가 마지막 전도사역이었기 때문에 더 특별했다. 청, 장년으로 이루어진 28명의 열린교회 전도대원들은 7월 13일 주일. 1부 예배를 함께 드리고 나서 우리들은 곧장 짐을 챙겨 전라남도를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대략 5시간 넘게 달려서 도착한 해남의 날씨는 후텁지근했다. 어선과 함께 마중을 나온 소망교회 장 홍성 목사님의 인도 하에 우리들은 배에 올랐고 섬에 도착하여 장 목사님과 사역 브리핑의 시간을 가졌다. 약 14년간 70여 가구를 대상으로 목회하고 계시는 목사님은 필요할 때마 다 직접 도민들의 보일러를 고쳐 주거나 성탄절 전 날 새벽송을 부르며 축복을 해주고, 부 활절과 같은 기독교 절기에 음식을 베푸는 일 등을 하시면서 관계전도를 하고 계셨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도민 대부분이 관습적으로 불교를 믿고 있는데다가 서로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에 막상 교회로는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고 했다.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목사님의 그 다음 말씀이 내 마음에 작은 물결을 일으켰다. 저는 교인 중 한 명이 라도 천국문을 들어간다면 제가 목회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교회는 아니라 하더 라도 최선을 다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14년 동안 겉으로 드러나는 열매에 연연하지 않 고 포기하지 않으며 예수님을 전하고 계신 목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혹시나 내가 결과물 을 바라면서 전도를 하려고 하지는 않았나? 돌아보았다. 다음날, 전도대원들은 본격적인 전도활동을 펼쳤다. 총 7개의 조가 뿔뿔이 흩어져 각 자 맡은 구역을 돌았는데 내가 속한 4조는 약 10가정 정도를 전도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 에 남는 분은 박 할머니였다. 70대 중반의 할머니는 20대에 어불도로 시집을 와서 근 50년 동안 바다와 함께 살아오셨다. 얼마나 부지런하게 일하셨는지 피부는 까맣게 탔고, 열 손 가락의 손톱은 벌어져 성한 데가 없었다. 할머니는 복음을 들으면서도 쉬지 않고 일하셨는 데,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교회에 나갈 틈이 없을 정도라면서 어떠한 관심도 보이지 않 으셨다.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할머니 앞에서 내가 의지할 수 있던 분은 성령님뿐이었다. 그 다음날은 초청 잔치가 있는 날이었다. 아침부터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이 따금씩 비가 내렸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우산을 써가면서까지 잔치에 참석하기에는 썩 좋은 날씨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초청 인원 80명을 기대했던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36명만이 잔치에 왔다. 그리고 정말 오시기를 바랐던 박 할머니께서 오시지 않아 내 마음 도 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이렇게 교회에 와서 옹기종 기 앉아있는 영혼들을 보니 오히려 감사하기도 했다. 찬양과 고전무용, 성극, 그리고 설 교 후에는 주방팀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맛있는 저녁이 이어졌다. 7월 16일 마지막 날. 풀었던 짐을 다시 싸고 나서 마지막으로 전도를 나갔다. 방문 했던 각 가정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하였고,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분도 우연하게 만나 복 음을 전했다. 이렇게 어불도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육지로 가는 어선에 올라탔다. 들 어올 때 바라보았던 어불도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았다. 변한 것은 없었다. 하지만 내 마 음 속에는 하나의 소망이 싹트고 있었다. 어불도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섬이 될 것이 라는 소망 말이다. 어불도를 향한 3년 간의 낙도선교가 어떠한 열매를 맺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우리의 사역 이후에 도민들이 예수님을 믿어 교회에 등록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라지만 보이는 결 과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 열매를 보겠다는 생각으로 복음을 전한 것 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홍성 목사님의 말씀대로 이들 중 한 사람이라도 천국에서 다시 볼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우리들은 예수님을 먼저 믿은 자들로서 어불도 주민들을 가슴에 품고 무릎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간증 YULLIN N E W S L E T T E R 230 07 스토리가 있는 열린교회 하나님 앞에 내가 있습니다! 조석제 partybrown@naver.com 할렐루야! 간증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간 도하였고, 그런 저에게 하나님이 기도의 응답을 주셨습니 증 후의 삶입니다. 이 간증 후에 하나님말씀 앞에 순종할 것 다. 응답받은 후 얼마나 회개하고 눈물을 흘렸는지 하나님 을 고백합니다. 께서 저를 정말 많은 회개를 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충북 진천에서 땅 한 평 없는 가정의 7남매 중 장남 아들 내외와 함께 교회를 섬기던 중 손주들과, 아들내외 으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 시절 내 가 신앙을 기초부터 배우는 곳으로 옮기기를 원하여 가족회 집 없이 방 한 칸 세들어 사는 나에게는 자존심이 전부였습 의 끝에 교회를 옮기기로 결정하였고, 담임 목사님께 말씀 니다. 그래서 동네 친구들이 없이 사는 저를 비웃고 깔보는 드렸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서운하지만 가족이 함께 결정한 것 같아 친구들과 싸움을 많이 했습니다. 마구잡이로 때리 일이니 웃으면서 저희 가족을 보내주셨습니다. 고 다니는 저를 보고 동네에선 저를 추방하자는 의견이 나 왔습니다. 마을회의를 통해 저는 동네 누구든지 때리면 추 글. 그림 : 나동훈 곰곰이 생각 tgive@tgive.org 식당과 병원 사이에서 식당에 들어오면 내 식성에 따라 메뉴를 고릅니다. 뭐가 땡기지? 아들 내외가 인터넷으로 이런 교회가 있는데 가보자고 하 여 출석한 교회가 바로 이곳 열린교회였습니다. 방하는 걸로 결론을 내리고 끝났습니다. 통보를 받은 두어 2013년 1월 6일 첫 참석한 주일예배의 말씀은 하나님 달쯤 옆 동네 태권도 유단자였던 형과 시비 끝에 그의 갈비 앞에 있습니다 (사도행전10장33절) 의 말씀을 주셨는데 뼈를 5대 부러뜨렸습니다. 싸움을 하게 된 저는 결국 서울 하나님 제가 여기 열린교회 앞에, 이 자리에 있습니다. 하 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서울로 올라와 지금의 아내를 만 며 울었습니다. 성도들에게 꼴을 공급해주시는 말씀이구나 나 결혼하여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생활은 느껴지며 예배를 마치고 가족이 함께 바로 등록을 하여 열린 아내에게 고통의 여정이었습니다. 매일 술을 먹고 들어왔 교회 교인이 되었습니다. 고, 손이 올라가는 게 일쑤였고, 때리고 부수고 집안에 남 1년 6개월 동안 목사님의 말씀은 28년 동안 맛보지 못한 아나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아내에게 상처를 주는 결 말씀들이었습니다. 참으로 양을 사랑하시는 목자임을 알게 혼생활을 10년 동안 해왔던 것입니다. 되었고 열린교회 교인인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어느날 아내가 교회를 나가면 안되나요? 하고 저에게 열린교회에 등록하면서 가정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말을 꺼냅니다. 그것은 저에게 충격이었습니다. 예수 믿는 그동안 중단된 가정예배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토 친구가 예수 믿으라고 말을 꺼냈다 맞은 친구도 있었고, 또 요일마다 드리는 예배는 가정에 활력을 주고 가족의 마음을 집 지하에 교회가 하나 있었는데 금요일 밤만 되면 우는 소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리에 시끄럽다고 집에 있는 망치로 바닥을 내리치기도 했었 나와 우리 가족을 사랑하셔서 이곳에서 신앙의 불꽃을 피울 던 저이기에 그렇게 아내가 꺼낸 말은 망치로 제 머리를 한 수 있도록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교회를 싫어하는 저에게 아내가 김남준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의 진리만 선포하시고, 온 얼마나 큰 용기를 가지고 말을 했을까 아내가 교회를 정 전한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갈망하시는 설교 속에서 전에 말 가고 싶어 용기내서 나에게 말을 꺼냈구나 느껴보지 못한 감사의 눈물을 흐르게 합니다. 작년과 올해 용기를 내어 말한 아내에게 교회를 다닐 수 있게 승락을 농어촌 전도에 참석하여 여러 형제, 자매들의 열정을 보았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1년 동안 교회를 나가던 아내가 이번 고, 나에게도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아웃리치는 또 나에 에는 자기의 소원이 하나 있는데 당신이 함께 교회에 한 번 게 꿈을 준 아웃리치가 되었습니다. 농촌에 가서 많은 교우 나가는 것 이라고 합니다. 너 정말 미쳤구나 하면서도 예 들과 함께 전도하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내년의 아웃리치가 수 믿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아내의 모습, 새벽같이 일어나 또 기다려집니다. 내년에는 어느 지역으로 갈지 모르지만 우리 남편 예수 믿게 해달라고, 늦은 밤 내 손을 잡으며 교 지금부터 많은 기도로 준비하겠습니다. 회 다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큰 교회는 교인이 많아 일꾼도 많을 거라 생각하고 내가 저를 위해 항상 기도하는 아내를 보며 그래 한번 나가보자! 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섬길 수 있는 일들이 많 생각하며 그렇게 아내를 따라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 있네요. 저는 매주 토요일마다 교회에 나와서 오물분리 저는 성격이 불같아서 교회도 그렇게 다녔습니다. 교회 수거를 하며 치우는 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 일이 얼마나 를 출석하면서 교회는 어떤 곳이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정 감사한지 모릅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섬기는 일을 게을 말 하나님이 계시다면 만나봐야지 제대로 한번 믿어보자 리 하지 않고 충성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넘치는 은 하며 열심히 기도하며 하나님 아버지를 찾던 중 어느 날 기 혜로 섬기고 봉사합니다. 도의 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열심히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교회 하던 중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성경말씀을 읽 에서 가르치는 성경 말씀 속에 우리의 삶의 행복이 있고 답 던 중 있으라 하시니 말씀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 있습니다. 우리 함께 그 행복을 맛봤으면 좋겠습니다. 세 좋았더라 라는 창세기 1장 말씀이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는 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내 이운선, 사랑하는 아들 내외와 것이었습니다. 저는 삼각산에 6개월 동안 올라다니면서 말 손자, 손녀와 함께 사는 행복한 조석제입니다. 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 감사합니다. 샬롬. 손님, 고르세요.~ 병원에 들어오면 내 병명에 따라 처방을 받습니다. 어떻게 나왔나요? 환자, 들으세요! 교회에 들어오면 어찌해야 할까요? 어떤 이는 자기 성향에 따라 교회를 찾고, 자기 성향에 따라 설교를 가려 듣는답니다. 이 교회는 딱 내 취향이야! 교회는 다 같은 곳 아닌가요? 어떤 이는 아무런 의심 없이 교회를 찾고 아무런 의심 없이 설교를 듣는답니다. 그러나 교회는 내 가치관에 따라 찾는 곳이 아니며 설교는 분별없이 들어서는 안됩니다. 오 주님! 우리에게 깨어 있는 교회를 허락하시고 순종하는 귀 또한 허락하소서. 8월 교회 주요사역 일정 7.27-8.2 장년 해외아웃리치 8.3-6 중등2부, 고등부 수련회 8.6-9 중등1부 수련회 8.10-12 장년수련회

교회를 섬기는 이들 담임목사 김남준 운영장로 김희철 박정갑 이경호 금성철 박찬동 김원효 강문규 이재덕 허세원 이혁형 임준택 정철수 송준태 목양장로 이동수 임두순 이대환 김남근 김기현 부목사 안순우 김성구 김의현 조성용 김희찬 김재한 전희철 박재헌 정진학 박현철 김재모 협동목사 정창욱 김성진 부목사대우 김경해 이명희 (전도사) 강도사대우 곽혜정 조희숙 (전도사) 준전임강도사 최종기 강호범 전임전도사 오숙녀 박숙현 이시원 이종숙 이청미 준전임전도사 김동기 정지영 황아론 전인현 정상석 교육전도사 김영래 박지훈 심중희 김민호 레지던트십 오우진 노승환 파송선교사 A 선교사 / A 국 주요사역 : 문서보급 및 번역 문화 사역 황성연 & 김세희 선교사 / 캄보디아 프놈펜 주요사역 : 프놈펜 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대학생 선교 사역 예배시간 안내 구분 시간 주일오전예배 1부 오전 8시 (본관 대예배실) 2부 오전 10시 (본관 대예배실) 3부 정오 12시 (본관 대예배실) 4부 오후 2시 (본관 대예배실) 주일 오후예배 오후 4시 (본관 대예배실) 교회학교 영아. 유아부 오전 10시/12시 (교육관 3층) 유치부 오전 10시/12시 (교육관 7층) 유년부 오전 10시/12시 (교육관 3층) 초등부 오전 10시/12시 (별관2층 퓨리탄도서관) 소년부 오전 10시/12시 (본관3층 제4중예배실) 중등1. 2부 오전 10시/12시 (교육관 4층) 고등부 오전 10시/12시 (교육관 지하 1층) 어린이 사랑부 오전 10시 (별관 사랑부실) 청소년 사랑부 오전 10시 (본관3층 제5중예배실) 새벽기도 1부 오전 5시 (별관 사랑부실) 2부 오전 6시 (본관 대예배실) 수요예배 오후 8시 (본관 대예배실) 수요섬김기도 오전 10시 30분 (본관 대예배실) 금요기도 오후 8시 (본관 대예배실) 사랑부 토요교실 토) 오전 10시 12시 (별관 사랑부실) 소망교실 주일) 오후 1시 3시 30분 외국인예배 교육관 지하 1층 찬양 : 12시 40분 말씀 : 오후 1시 태국팀 중국팀 스리랑카팀 찾아오시는 길 대중교통으로 열린교회에 오시려면 열린교회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4번출구 800m, 평촌역 3번출구 700m 거리에 있습니다. 서울/과천 777, 441, 502, 540 안양 8, 8-1 군포 540 성남 3330(인), 333(인) 구로 51 수원 777 안양 8(인), 350(인) *(인) : 인덕원에서 하차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버스를 이용, 동안양전화국(KT)에서 하차하여 수원 방면으로 100M 앞으로 오신 후 우측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열린교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