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WOO E&C MAGAZINE 2016 05+06 신 비전에 가치를 더하다 For the People & Better Tomorrow 는 고객의 가치와 꿈을 실현시키고, 고객 및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보다 나은 내일을 건설하기 위해 대우건설이 새롭게 선포한 비전입니다. 2016년 <대우건설 人 >에서는 신 비전의 각 단어에서 도출한 가치를 통해 함께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을 제시합니다. Humanism 비전의 세 번째 단어 People 에서 도출한 가치. 단 하나의 생각, 단 하나의 결과, 단 하나의 창조를 위한 Humanism 의 가치를 세상에 전하다. 01
Daewoo in 16 리더의 0 to 24 플랜트사업본부 김영후 본부장의 24시 20 원포인트 경영학 상생을 위한 경영가치, 인성경영 24 최고의 현장 노련함이 만들어낸 기적, 보령댐도수로현장 DAEWOO E&C MAGAZINE 2016 05+06 30 34 글로벌 포커스 함께라서 좋다 국내 최초라는 발자취를 남긴 알제리부그줄신도시현장 단단함과 올곧음으로 신뢰를 구축한 협력사 누리비엔씨(주) 등록번호 마-1919 등록일자 1993년 5월 29일 발행처 (주)대우건설 발행인 겸 편집인 박영식 담당자 커뮤니케이션팀 김민정 사원(사보 편집실) 기획ㆍ디자인 (주)대통기획 02-2269-3613 인쇄 영은문화(주) 02-2274-9250 사진 CL Studio 02-3443-1819 04 06 08 Theme in 커버 스토리 테마 트렌드 테마 에세이 1 Humanism 휴먼 드라마와 같은 삶을 산 앙리 마티스 인공지능 시대와 포스트 휴머니즘 군대 가던 날 38 40 42 46 50 54 보이스 오브 뮤즈 맛있는 시간 반짝반짝 빛나는 인문학 캐스트 미남이시네요 힐링 라이프 소비자 자문단 푸르지오 뮤즈 가족과 함께하는 Baking Day 행복순간포착 가족사진 콘테스트 작은 화폐 속 숨겨진 거대한 이야기 시력 교정술과 눈 건강 법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오피스헬스 10 테마 에세이 2 천장에서 내려 보듯 관계 바라보기 58 DAEWOO E&C News 2016년 5+6월 대우건설 소식 12 테마 스페이스 안전관리, 대우건설의 휴머니즘을 담은 건설현장 62 리더스 페이지 독자 의견과 퀴즈 63 B컷 퍼레이드 Theme 16 이번호 특집 주제인 Humanism 은 대우건설의 신 비전인 For the People & Better Tomorrow 의 04 24 세 번째 단어인 People 에서 도출한 가치입니다. 다음 호의 주제는 & 에서 도출한 Relation 입니다. 10 12 34 42 46 앙리 마티스, <책 읽는 소녀가 있는 실내> 캔버스에 유채 72.7 X 81cm 1905 ~ 1906년 뉴욕 현대미술관
Theme in 커버 스토리 한 편의 휴먼 드라마와 같은 삶을 살아가다 예술가로서 한 편의 휴먼 스토리를 만들어간 화가 앙리 마티스. 천진난만한 아이의 눈을 가진 그에게 인간이란 예술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모델이었으며, 색채는 그러한 인간이 가진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었다. 여기에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정신적 승리를 보여주기까지 한 그는 휴머니즘 화가일 터이다. 글. 유경희(미술평론가) 색채, 휴머니즘 감성을 담다 한 어린 소녀가 머리에 손을 짚고 고개를 살짝 내려 조용히 책을 보고 있다. 흐트러짐 없는 자세의 이 소녀는 지금 책에 푹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소녀의 머릿속 과 마음속에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인한 흥분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마티스가 1905년에 그린 <책 읽는 소녀가 있는 실내>는 색채를 통한 휴머니즘을 표현한 예로 그가 얼마나 색채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신념과 용기를 지녔는지 보여준다. 소 녀는 하나의 정물처럼 고요하지만 역으로 활기차기도 하다. 마티스가 표현한 화려한 색채와 주저함 없는 붓 표현이 그것을 대변해준다. 이를 통해 소녀가 책 속의 세상에 흠뻑 빠져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마티스는 색채라는 도구를 활용해 캔버스에 박제돼 보이는 그림이 아닌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성, 생동 감,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했다. 1953년 마티스는 죽기 전 아이의 눈으로 삶을 바라보는 것 이 자신만의 예술관이라고 고백했 다. 그런 까닭에 그는 서양미술사상 그림을 때 묻지 않은 어린아이처럼 그려도 된다는 걸 최 초로 각인시켜준 화가가 되었다. 더불어 그는 색채에 인간의 감성을 담아 표현하며 색채가 무 엇인지 인류에게 가르쳐준 위대한 스승이었다. 밝고 건강한 원색의 색채와 어린아이같이 어 눌하고 활달한 선은 마티스를 피카소와 더불어 현대 미술의 가장 중요한 선구자로 만들었다. 이처럼 마티스가 단순한 색채와 몇 개의 선만으로 얼마든지 걸작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어쩌 면 그가 정형화되지 않은 순수한 인간의 모습을 지닌 사람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가 화 가의 길을 걷게 된 것도 어린아이같은 충동에서 시작되었다.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던 그가 충 수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1년간 쉬어야했을 때 병상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기분전환용으 로 붓을 들었고, 이내 미술의 매력에 홀딱 빠져버렸다. 그림을 시작했을 때 그는 자신의 평범 한 삶에 빠져있는 어떤 강력한 힘을 느꼈노라고 토로했다. 바로 어린아이처럼 자발적인 창조 적 충동을 느꼈던 것이다. 한편 마티스는 예술이란 편안한 안락의자와도 같은 것이어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세상이 수 상하고 어수선한데 그림까지 심각해서야 되겠냐며 그림 안에서만이라도 순수한 휴머니즘을 담고자 한 것이다. 그렇게 낙관적이고 인간의 생명력이 넘치는 인생을 노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예술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색채 표현과 연결되어 훗날 그가 색채 마술사 라 불리는 단초가 되었다. 고통, 또 다른 예술 창조의 시작 Henri Matisse 마티스의 인생을 한 편의 휴먼 드라마라 부를 수 있는 또다른 이유는 말년에 질병으로 인한 신체적 한계에 다다랐을 때에도 예술가로서의 창작 혼을 불태우며 새로운 실험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일흔을 넘긴 마티스에게 결장암으로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생명은 건졌으나 상처가 감염되어 탈장이 생겨 결국 남은 생의 13년 동안 거의 침대에만 묶여 지내는 신세가 되었다. 그 때 그가 발견한 작업이 바로 종이 오리기 다. 다재다능하고 왕성한 상상력을 지녔던 그는 이 위기조차 연금술적으로 활용했다. 마티스는 색채와 유희적인 경쾌함이 고통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과 구원의 메시지를 줄 수 있 다고 생각했다. 즉 그는 특별히 병으로 고통 받는 친구들의 침대 주변에 자기 그림을 걸어줄 만큼 자신의 작품에 쓰인 색들이 건강하게 빛난다고 믿었던 것이다. 보라! 자신 작품의 치유 력에 대해 확신하며 침대 위에서 종이를 오리고 있는, 아이처럼 환하게 웃고 있는 늙은 마티 스의 모습을. 세상에서 그만큼 사랑스러운 존재가 또 있을까. 색채 하나로 인간의 감성과 욕구를 담고, 지긋한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에 주저함이 없는 그의 삶은 그 자체로 한 편의 휴먼 드라마가 되어 현재 그의 작품을 보는 우리에게 활력을 불어넣 어 준다. 04 05
Theme in 테마 트렌드 인공지능 시대와 포스트 휴머니즘 이세돌 9단이 끝내 패배한 순간에 눈물이 핑 돌았어요. 3월 15일 이세돌 9단이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패하자 적지 않은 사람이 충격을 받았다.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되던 바둑에서 컴퓨터 프 로그램이 인간을 손쉽게 이긴 것에 대한 충격, 컴퓨터와 로봇이 나와 우리 아이의 일자 리를 차지하는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탓이었다. 이번 글에서는 현실화 되는 AI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인간다움을 지켜내면서 AI와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봤다. 글. 정세진(동아일보 기자) 불가피한 변화의 바람 AI의 상용화에 나선 기업들은 AI가 인간을 돕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알파고에 앞서 체스에서 인간을 패배시키고 퀴즈 쇼에서 우승한 AI를 개발한 IBM이 수없이 강조하는 것 역시 인간과의 협업이다. IBM의 AI인 왓슨이 대규모의 의료정보 데이터를 토대로 환자의 상태를 분석할 수 있지만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여전히 인간 의사라는 것이다. 하지만 AI의 사용처가 확산되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불 가피하다. AI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추론 및 조언을 하는 영역이 늘면 의사나 변호사 등의 전문직의 수는 줄어들 수밖 에 없다. 이는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고소득 직종이 사라 진다는 의미로 중산층의 붕괴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단순 사무직이나 고객 대응 업무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연례 개발자 회의인 F8 2016 에서 공개한 채팅로봇(챗봇) 서비스는 이같 은 가능성을 현실화 하고 있다. 챗봇은 간단한 텍스트와 이미 지, 링크 버튼 등을 통해 사용자와 대화를 할 수 있다. 사람들 은 AI가 상품을 추천해주는 새로운 쇼핑경험을 얻고, 기업은 훨씬 싼 비용으로 콜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 올 초 스위스에 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AI의 상용화를 대표하는 4차 산업혁 명으로 7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예상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AI와의 공존과 포스트 휴머니즘 AI와 공존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일에 대한 방향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예를 들어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라는 인간의 지시 가 내려지면 최고의 계산 효율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인간적인 사고 과정이 아닌 목표 지향적인 기계적 사고 과정을 거쳐 지 구를 거대한 컴퓨터로 변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할지도 모른다 는 것이 보스트롬 교수의 주장이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서는 AI가 목표를 이뤄내는 과정에서 인류의 존엄성과 인류가 보편 상식적으로 승인할 수 있는 가치 혹은 행동에 기반하도 록 설계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해법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 류가 AI 기술 개발에 있어 최우선으로 집중해야 할 일이다. 결국 우리는 AI가 인류의 가치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의 개발과 통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치 인류가 핵무기를 통제하기 위해 국제적인 공조를 하고 있듯이 슈퍼 AI의 탄생을 통제할 수 있는 인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AI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서는 과학자들뿐 아니라 인문사회학자 등이 AI와 공존할 수 있는 윤리규범을 만들고, 이를 전 세계가 함께 지켜나가려는 노력도 지금부터 이뤄져야 한다. 이미 SF 영화와 소설을 창조해낸 헐리우드의 극작가들 은 2012년부터 위로봇(We Robot)이라는 컨퍼런스를 법학 자들과 함께 개최하면서 로봇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법률체계를 만드는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들의 위험을 통제하고 공존할 수 있 는 사회규범을 만들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이란 대체 무엇인가 에 대한 고민도 점점 깊어질 것이다. 결국 우리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인간의 조건 도 찾아내야 한다. 이런 철학적인 고민이 동시에 이뤄져 야 인간이 AI와 공존하는 시대에서 인류를 위한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잃지 않고 포스트 휴머니즘 을 만들면서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AI 분야의 전 세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이들은 2040년경이 넘어서면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AI가 나타날 가 능성이 50%가 넘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옥 스포드 대학의 닉 보스트롬 교수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슈퍼 AI의 등장을 언급하며 이와 관련하여 우리 인류가 06 07
Theme in 테마 에세이 1 꽤나 오래 전, 제가 입대하던 날 아침의 마을풍경입니다. 이른 아침 마을회관 처마에 달려있는 작은 종이 울리고 이장님의 안내방송이 시골마을에 울려 퍼집니다. 주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오늘 OO씨 댁의 아들 조관희 군이 입대를 하니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마을회관으로 나오셔서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을 마치고 나면 마을어른들이 마을회관 작은 마당으로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이장님의 진행으로 회관 앞 태극기를 향해서 모두들 바로 섭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국기에 대한 맹세까지 격식을 제대로 차립니다. 이어서 음정도 박자도 제각각인 애국 가가 마을 가득히 울려 퍼집니다. 다음은 조관희 군의 인사가 있겠습니다 라는 이장님의 말씀에 따라 마을어른들을 향 해 맨땅바닥에 넙죽 엎드려 큰절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리고는 빡빡 깎은 머리가 어색하여 뒤통수를 만지작거리며 하루 열 번 남짓 마을에 들어오는 버스로 걸어갑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어른들은 제 손을 꼭 잡으시며 잘 다녀오라고 하십니다. 버스 출발시간을 넘기면서까지 마을어른 한분 한분이 제 손을 꼭 잡아줍니다. 잡은 손을 놓을 때는 어김없이 천 원짜리 한 두 장과 함께 어른들의 따 뜻한 정이 제 손에 전해집니다. 군대 가던 날 글. 현장준비반 조관희 부장 그러고 보니 버스가 출발할 때까지 어머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아들 의 떠나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작은 시골동네의 특별한 의식인 군 대 가는 날 아침행사가 끝나고 승객이라고는 혼자뿐인 버스가 드디어 마을을 떠납니 다. 다시 돌아갈 고향이지만 마치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처럼 느껴져 떠나는 버스에 서 차마 고개 돌려 마을을 볼 수 없습니다. 버스가 마을에서 멀어질 즈음에야 돌아봅 니다. 저기 멀리서 아직도 마을사람들이 떠나는 버스를 바라보며 손을 흔듭니다. 아마 저기 사람들 틈에 어머니께서도 계시겠지요. 지금도 주말이면 고향마을을 들러봅니다. 흘리기라도 할까 봐 꼬깃꼬깃 접어서 제게 따뜻한 사람의 정을 전해주시던 마을어른들은 지금 다 어디에 계신지 입대했던 조관희 군이 제대해서 돌아왔으니 어서들 나오라고 방송하면 지금도 반가운 얼굴들이 나오셔서 제 손을 잡으시고 수고했다며 등을 토닥여 줄 것만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러 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겠지요. 화려했던 꽃들이 무심한 바람에 봄비처럼 내리는 오늘, 유난히 그때의 정이 생각납니다. 08 09
Theme in 테마 에세이 2 어느 후배가 고민 상담을 해왔습니다. 후배의 불찰로 평소 인간적으로 잘 대해주었던 상사가 무시를 당했다고 느낄 수 있을 법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 다. 후배는 바로 사과 문자를 보냈지만 상사의 답장이 없어 답답함을 토로 해 왔습니다. 후배의 고민을 듣고 너무 빨리 해결하려 노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정 말 잘못한 일이라 생각되면 다음 날 마카롱 몇 개 준비해 메모와 함께 사과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조언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 후배를 봐왔고, 인간적으로 잘 해주었다면 비록 큰 실수라 하더라도 잠시 기분이 나쁠 수는 있지만 그 관계를 완전히 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후배도 이 갈등을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는 것을 깨달았고, 다음 날 그 상사와 좋게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천장에서 내려다 보듯 관계 바라보기 글. 해외토목사업1팀 양동신 대리 사람과의 관계에서 갈등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갈등이 직장 내 선 후배 사이에서 발생하면 좀 더 풀기 어려워 보이죠. 하지만 적어도 몇 년은 같이 보낼 사이라면 갈등을 너무 빨리 해소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 각합니다. 보통 신입사원은 실수했을 때, 그 일 때문에 자신을 안 좋게 볼 까봐 상사의 눈치를 보곤 봅니다. 그렇지만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떠 한 행동 하나로 그 사람의 전부를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데일 카네기는 인간관계론에서 상대방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라 했습니다. 저도 갈등이 발생하면 저의 시선에서 최대한 멀어지려고 노력합니다. 마치 천장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나의 어떠한 말과 행동이 상대를 기분 나쁘 게 했는지, 지금 사과하면 받아들여질지 찬찬히 생각해봅니다. 상대의 시 선과 시간은 갈등 해결에 있어서 주요한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걸 알면서도 잘 못하는 게 사람이지만요. 당신은 어떤 인간관계를 맺고 살고 있나요? 가끔은 여유를 가지고 상대의 입장에서 관계를 둘러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관계에 너무 얽 매이면 그것도 피곤한 일이긴 합니다. 우리 인생, 100점 만점에 80점 정 도만 맞으려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20점은 여유로운 삶을 위해 흐르 는 강물에 놓아두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문득 떠오르는 책 제목이 있네 요. 지난해 베스트셀러였던 <미움받을 용기>. 용기를 냅시다!! 10 11
Theme in 테마 스페이스 대우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휴머니즘을 담다 - 대신증권본사사옥현장,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현장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한 안전관리가 소통과 신뢰, 참여 와 실천을 강조하며 해마다 진화하고 있다. 기업의 가치추구 는 물론이고, 개인의 행복 실현을 위해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 는 안전관리는 그야말로 Humanism 을 제대로 투영한 활 동이 아닐 수 없다. 시공의 결과물로만 말해주는 Better Tomorrow 가 아닌, 과정에서도 엿볼 수 있는 For the People 현장들을 소개해본다. 사람을 위한 따뜻한 안전관리 대신증권본사사옥현장 대신증권본사사옥현장은 서울 중심부에 자리해, 오가는 직원들 가슴 한편의 뿌듯함뿐만 아니라 든든함도 담당하고 있다. KOSHA18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에 있어 첫 번 째 예비심사를 거친 현장으로, 지금의 안전문화에 크게 기여한 현장이라고 볼 수 있기 때 문이다. 대신현장의 활약 아닌 활약으로 회사는 2015년 7월, 마침내 KOSHA18001인증 을 완료했고, 지금 시행하고 있는 안전관리의 뼈대를 더욱 단단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본사사옥현장의 안전관리는 2가지 중점추진목표를 기반으로 한다. 하나는 주간 위험성평가 중점관리사항에 대한 이행율 95% 이상 달성이며, 또 다른 하나는 PTW(즉 시개선제도) 관리대상 작업의 이행율 95% 이상 달성이다. 이로 인해 안전 활동의 실행 력을 강화하고 관리감독자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KOSHA18001의 조기 정착을 불러왔 다. 나아가 인간존엄의 안전관리를 실천에 옮기며, 중대재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그렇다면 현장에서는 KOSHA18001 활동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을까. <Plan>계획하고, <Do>실행하고, <Check>점검하고, <Action>조치와 보완하는 단계를 거친다. 그래서인지 Humanism #1 현장에서 매일 진행되는 회의, 교육, 점검, 보고는 수시로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매우 엄격하다. 이러한 과정들이 현장을 형식적인 운영이 아닌 현실적인 운영을 지속할 수 있 게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대신증권현장에서 아주 당연시하는 원론적인 내용이라면 사람을 배려하 는, 그들만의 좀 더 따뜻한 안전관리는 이런 것이다. 현장을 단순한 작업장이 아닌 일하 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 현장 전면에 근로자의 존엄을 내세우는 것. 근로자 전용 카페를 만들고, 계절에 맞는 수면실과 휴게소를 운영하는 등 근로여건 개선에 힘썼다. 이 로써 근로자들도 공감하고, 회사의 관리 방안을 믿고 따르는 결과를 가져왔다. 대신증권본사사옥현장에는 당신이 다치면서까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우리 현장에 없습 니다 라는 커다란 안전 슬로건이 걸려있다. 근로자들은 매일 이 문구를 보면서 현장의 근 로자 사랑, 인간 존중의 안전관리를 느끼고 체험할 것이다. 대신증권 본사사옥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가장 적합한 안전관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시간 대신증권본사사옥현장의 안전관리자 심상철 대리 제가 생각하는 안전관리는 기본과 원칙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절차서와 지침서가 매뉴얼화 되어 있다면 그대로 시행하는 것이 맞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KOSHA18001 예비심사를 받을 때도 그랬습니다. KOSHA18001에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매뉴얼도 회사마다 다를뿐더러 현장마다 차이도 있어 우리만의 기준으로 매뉴 얼화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덕분에 우리만의 안전문화와 안 전관리체계를 확립할 수 있었고, 당시 안전 부적격 사례는 현재 안전 교육의 훌륭한 자 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KOSHA18001을 현장에 접목하다보면 이것이 현장의 안전관리를 얼마나 효율적으 로 제어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여전히 개선해야할 부분도 있습니다. 앞으로 KOSHA18001이 좀 더 보완된다면 회사의 안전관리는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 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 저도 열심히 뛰어야겠죠. 12 13
Humanism #2 본사가 CLEAR 에 대한 전사적인 홍보역할을 한다면, 반포써밋현장은 프로그램의 실질적 운영과 평가, 성과측정에 기여하고 있다. 현장은 CLEAR 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TBM(Tool Box Meeting)을 꼽았다. 이를 CLEAR TBM 이라 한다. 여기에 대한 성과를 측정하여 선행지표를 마련함은 물론, 우수 그룹에 대한 시상도 아끼지 않으 며, 함께 하는 동료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현재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현장은 CLEAR 를 이해하고, 적용하여 근로자들의 행동변 화를 만들어 나가는 단계다. 가시적 성과로는 관리감독자의 일방적인 작업지시에서 질문 과 경청을 동반한 작업 공유로, 반장 및 근로자는 본인의 일터라는 인식과 동료의 안전 도 소중한 것이라는 마인드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새싹이 뿌리 내려 현장이 준공 될 즈음에는 CLEAR 프로그램의 습관화를 통한 무사고 무재해의 모범현장으로 기억 될 것이다. 반포 센트럴푸르지오써밋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안전관리, 양방소통에서 답을 찾다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현장 안전관리자 김승수 대리 사고로부터 깨끗한 현장 만들기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현장 근로자가 드나드는 주 출입로에는 고대 조각상과 형형색색의 꽃 화분, 잔잔한 클래식음악이 함께한다. 거칠고 험한 일상에서 막간의 여유라도 찾게 해주려는 현장의 노력이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 덕인지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현장은 착공과 동시에 전사 안전문화 프로그램, CLEAR 의 시범현장으로 선정되었다. CLEAR 는 반포써밋현장과 본사 HSE팀이 미국의 안전 컨설팅 회사인 JMJ와 손잡고, 전 체 활동 계획부터 운영, 학습 및 교육, 평가 및 성과 측정까지 함께하는 안전문화 구축 프로 그램이다. 5가지 행동 실천을 통해, 사고로부터 깨끗한 현장을 만드는 것이 주요 목표다. CLEAR 의 실천과제는 Commitment(헌신/의지), Listen & Speak(소통), Eliminate UA/ UC(제거), Appreciate SA/SC(감사), Relationship(관계)이다. 안전의지를 가지고, 양방 소통으로 불안전한 상태와 행동을 제거하여, 이로 인한 안전 상태에 감사하며, 근로자들의 관계형성에 앞장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CLEAR 의 3대 수칙을 실행에 옮길 필요가 있 다. 동료가 불안전한 행동을 하는지, 위험한 상황인지 관찰하는 것, 혹시 그렇다면 소리 내 어 동료에게 알려주는 것, 반대로 누군가 나의 위험에 대해 알려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4개 현장을 경험하면서 HSE 정기평가 최우수현장 모범현장, 무재해 준공현장 등의 경험으 로 안전 활동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CLEAR 활동을 통해 한 방 향 소통에 익숙해져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근로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관계개선 노하우가 미흡했던 것이었죠. 지금은 근로자의 의견을 먼저 듣고 이해하려 노력하며, 모든 의견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방 소통을 통해 작업 중 발 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 공유와 예방도 잘 실천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고요. CLEAR 준비 과정에 강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근로자 및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지식과 스킬을 습득하는 JMJ의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 과정을 수료하고 현 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2시간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 말미에 설문조사가 있었습니 다. 여러 답변들 중 대우건설 참 특이해요. 힘든 일이 많았는데 이 현장에서 정말 즐겁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라는 글을 본 순간, 내가 정말 잘 해야겠구나 하는 깨달음과 감동에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이 현장에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실천하고, 더 많이 소통해서, 다른 현장에 가서도 근로자 들과의 관계개선에 힘쓰고, 더 나은 안전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4 15
Daewoo in 리더의 0 to 24 체질개선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플랜트사업 도약의 시대가 열리다 매일 아침 8시. 김영후 본부장은 임원회의를 주관한다. 화두는 당연히 본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스템 개선, 흑자본부 전환의 기반 마련, 본부 미래 생존 전략 수립이다. 강하고 경쟁력 있는 본부. 플랜트사업본부의 비전이다. 해외 오전 08:00 - 플랜트사업본부 김영후 본부장 플랜트사업본부 변화의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끊임없는 물음으로 본부 체 의 플랜트시장이 더욱 확대되며 수주를 위해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들과 도 맞붙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강한 추진력과 우리만의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운명이다. 이를 위해 김영후 본부장은 체질개선 이라는 날 당면한 현실을 직시하는 시간 질개선에 나선 플랜트사업본부의 김영후 본부장. 지금 그의 머릿속에는 전투보 카롭고 예리한 검을 뽑아들었다. 지금까지 써왔던 오래되고 무딘 검으로는 승 다 더욱 치열한 고민들로 가득하다. 산이 희박해보였기 때문이다. 김영후 본부장이 체질개선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동안 필드맨으로 서 현장을 누비고, 다양한 발주처들과의 교류로 키워온 안목 덕분이다. 현장에 더 오래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보완점이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것입니 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된다고 봐요. 그러면 우리만의 경쟁력을 갖춘, 플랜 트사업의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렇게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기도 합니다. 16 17
오후 03:00 미션 파서블을 만들기 위한 고민의 시간 지난 2015년 12월 플랜트사업본부장이 되면서 현장이 아닌 본사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 적으로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오랜 시간 해외근무로 이제는 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 수 있겠지만 이는 김영후 본부장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꼭 필요한 출장만을 선별해 출 장횟수는 줄이고, 화상회의를 활용해 현장직원들과 직접 대화하며 현장과 접촉하는 횟수 는 더욱 늘렸다. 종전에 시행하던 본사 임원/팀장 대상의 주간회의는 시간을 오후로 옮겨 해외현장 소장들도 모두 참석 가능케 함은 물론이다. 입사 후 4개월 만에 리비아 2500 School현장 업무를 시작으로 지난 2015년 쿠웨이트 김영후 본부장의 하루 6 : 45 ~ 회사 도착, 이메일 및 일정 확인, 회의 준비 8 : 00 ~ 9 : 00 집행임원회의 또는 본부 티미팅 9 : 00~ 11 : 45 보고, 결재, 회의 및 동향 파악 12 : 00 ~ 13 : 00 오찬 (해외현장 휴가자 등) 13 : 00 ~ 보고, 결재 및 회의 참석 15 : 00 ~ 보고, 결재 및 국내외 현장 화상회의 18 : 00 ~ 유관 부서 및 외부인사 회식 또는 귀가 AL-ZOUR REFINERY PJ까지 현장을 담당해 온 세월만 자그마치 30년이다. 그간의 시간, 특히 현장소장을 맡았던 시간은 미션 임파서블 을 미션 파서블 로 만들기 위한 고군 분투 스토리로 가득하다. 수주산업이라는 플랜트사업의 특성과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입 찰 및 공사가 이루어져 늘 변수가 많아 다른 사업분야에 비해 리스크가 크다는 점 때문이 다. 이에 김영후 본부장도 늘 미션 임파서블을 안고 현장으로 떠났고 머릿속은 고민으로 꽉 차있었다. 회사 입장에선 수익 면을 고려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현장소장은 프로젝 트를 수행하면서 어디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지 항상 염두하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따 저녁 08:00 회사와 자신을 위한 자기계발 시간 하루에 3~4차례의 회의와 기다렸다는 듯이 밀려들어오는 보고와 결재만으로도 하루가 쏜 살같이 날아가 어느덧 여섯시를 훌쩍 넘긴다. 하나 둘씩 퇴근 인사를 나누고 여기저기 빈 자리가 보일 때 즈음이면 김영후 본부장도 퇴근 준비를 한다. 보통 일주일에 3~4번은 유관 부서 또는 외부인사와의 저녁 미팅으로 퇴근 후에도 업무의 연장 시간을 갖는다. 어쩌다 한 번 찾아오는 여유시간은 황금과도 같다. 김영후 본부장은 이러한 금쪽같은 시간을 영어공 부에 투자한다. 23년 전 대우 우즈벡자동차공장 건설팀으로 발령받아 머물던 시절 본격적 라 공기가 짧다면 기한을 맞출 방도를 찾아내고, 어느 부분에서 더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다. 지 등 수많은 생각들을 하고 또 합니다. 우리 대우건설 모든 직원들의 영어실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하지만 그들만의 지역 특성 이러한 고민이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김영후 본부장이 담당했던 사할린LNG현장, 알제 이 묻어나는 발음은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많다는 걸 현장에서 느꼈습니다. 원활한 소통 리LNG현장, 파푸아뉴기니LNG현장 프로젝트에서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많이 남기 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당연히 파트너사에 인정받기 힘들고, 우리에게도 손해가 발생되죠. 진 못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지만 현장 담당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성과를 거둔 것에 그래서 영어가 익숙해진 지금도 그 감을 잊지 않으려고 CNN방송도 듣고 다양한 발음이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나오는 미국 드라마를 활용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생존영어죠. 38년의 해외사업 노하우가 대우건설의 최고 경쟁력이라 말하는 김영후 본부장. 이제는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총체적인 체질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아 직 현장 방문을 하지 못한 모로코비료현장과 사우디Hout현장을 제외하고 본사를 포함하 여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정도로 적극적인 행보 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진심이 통하여 본부의 분위기도 변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 모습이라면 올 한해 본부의 체질개선을 이루어 반드시 흑자본부로 재차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김영후 본부장의 다짐은 목표설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대우건설 플랜트사업의 내일을 더욱 밝게 할 원동력이 될 것이다. 김영후 본부장의 30년 롱런 노하우 스트레스가 없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마 음을 콘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매일 새벽 명상으로 마음을 수양하고자 노 력합니다.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찾아오는 법입니 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우리 업무에 필요한 것이라면 영어공부든 협상법 공부든 준비하세요. 그것이 인생을 바꿔줄 것입니다. 항상 고민을 해야 합니다. 기존의 방식으론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남보다 더 좋 은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이러한 노력이 자 신을 성장시켜줄 것입니다. 18 19
Daewoo in 원포인트 경영학 인성경영, 상생을 위한 경영가치 글. 최재윤(크로스경영연구소 대표) 이제 우리는 원가와 품질 로 경쟁하던 산업화 시대를 넘어 새로운 가치창조 가 경쟁력 으로 전환된 새로운 경제의 틀 한 가운데 서있다. 새 부대는 새로운 포도주를 요구하듯, 상생을 위한 협력사와의 관계 역시 새로운 관계 설정을 필요로 한다. 인성경영이란 무엇 인지 알아보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성경영의 가치와 지향점을 찾아보자. 갑질 문화 그릇된 인성 에서 시작되는 폐단, 갑질문화 갑질문화는 회사와 직원 간 관계, 협력사 관계, 회사와 고객 관계 등 전방위에 걸쳐 발생한다. 갑질문화는 우리 각 구성원의 그릇된 인성에서 시작된다. 과거부터 내려 온 권위적인 인식, 남녀 성별에 대한 그릇된 인식, 인성 교육이 결여된 채 이루어져 온 성공 지상주의, 물질 만능주의 의식은 인간을 인간 그 자체의 존엄성을 가진 존재 론적 인식이 아닌 경제적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과 도구로서의 인식으로 바라보게 만 들었다. 거기에 편리성과 신속성을 갖는 인터넷과 SNS를 통한 네트워크 접촉이 인격과 감 성이 교류되는 대면 접촉을 대체하면서 수많은 상거래 행위는 단순한 기계적 행위로 전락되었다. 또한 키보드와 엄지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은 깊은 성찰과 상대방 발언 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결여된 즉각적인 감정 반응 중심의 충동적 대화로 이끌게 되 었다. 많은 갑질행위의 발단들이 성급하고, 충동적인 성격에서 대부분 출발되고 있 다는 사실에서도 조급함을 조장하는 인터넷, SNS 문화의 역기능과 연관되어 있음 을 발견한다. 이와 같은 의사소통 패턴 변화와 더불어 우리 문화에 깊이 내재되어 있는 타인과의 지 나친 비교 의식, 계급 사회가 파생한 내면적 열등감과 피해 의식이 더해져 약자 앞에 서의 무례함을 넘어선 군림의 행동 표출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종국적으로 협력사를 향한 횡포, 직원들에 대한 부당한 군림, 일방적인 고객 무시와 같은 오늘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질문화를 잉태하기에 이르렀다. 자신과 조직의 신뢰를 깨뜨리는 해악, 갑질문화 Point lesson 인성 경영 인간, 그 자체의 존엄성을 인식하는 신뢰경영 이다. 인성경영은 내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올곧게 온전함을 추 구하는 것이다. 인성경영을 통해 나, 그리고 우리와 연결된 모두는 온전한 가치를 실현하게 되며, 협력사와의 상생에 도달한다. 지난 2013년, 포스코 에너지 상무의 미국 로스엔젤레스 행 대한항공 기내 라면 서비 스 불만으로 인한 승무원 폭행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적이 있었다. 결국 가해자의 사과문 발표와 사직서 제출로 사건이 수습되었다. 아버지뻘 되는 대리점주에게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퍼붓는 녹음파일이 생생하게 방송을 타면서 촉발된 남양유업 영업직 원의 대리점 막말 갑질은 개별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 리 사회에 새롭게 부각시켰다. 또한 오랜 기간 쌓아온 한 기업의 이미지가 영업직원의 폭언으로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경영진의 고개 숙인 사과 에도 사회로부터 냉소를 받았으며, 이 회사는 갑질 파문 후인 2013년 220억 적자, 2014년 261억 2,000만 원 적자를 기록했다. 막말 파문 사건은 남양유업 방지법 으 로 알려진 대리점 거래 공정화법 을 만드는 단초를 제공하였다. 무너진 인성이 빚어낸 갑질문화는 우리 사회에 심각한 부패와 커다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수입식품 통관을 도와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식약처 공무원, 그리고 그들에게 수시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관세사, 수입업자 사례는 파괴된 인성이 가져오는 갑질 20 21
문화의 치부를 그대로 보여준다. 관련 공무원들은 갑의 지위를 이용해 금품을 수수했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업은 사회가 기대하는 것을 뛰어넘어야만 고객의 을 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에 걸쳐 성접대까지 받았다. 심지어 자신의 손목 크기까지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기에 그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갑을 적은 이메일을 보내 스위스 명품시계를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금품과 향응을 관계, 공정무역 을 시도할 수 있었다. 받은 대가로 다른 업체의 수입신고서 등 비공개 행정정보 1,400건을 건넸다. 같은 맥락으로 화장품 기업 더 바디샵 의 전 대표 아니타 로딕(Anita Roddick)이 생 결여된 인성이 야기하는 갑질문화는 인간 생명을 다루는 의료계나 정의와 공평을 신 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조로 하는 법조계에서조차 빈번하다. 최근 모 대학병원 의대 교수의 직원 폭행 갑질이 우리가 고용한 것은 종업원 이 아니라 사람 이다. 기업은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 나 심심찮게 뉴스를 통해 들리는 레지던트 의사들의 인턴 폭행과 폭언, 전관예우의 법 들이 누구이며, 그들이 왜 그 일을 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일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조계 갑질은 인성이 결여된 지식중시 사회의 썩은 치부를 그대로 보여준다. 대해 의식에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매일 떠들썩하게 신문 사회면을 새롭게 채우는 약자를 향한 강자들의 갑질 행태는 그녀의 이러한 신조는 인성경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사람을 보다 오늘 우리에게 왜 장기적인 기업발전의 답을 인성경영에게 찾아야 하는지 를 잘 보 여준다. 단순한 갑을관계 를 넘어 사람을 바라보다 앞서 언급한 갑질 사례와 반대로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기업을 이끌어 오고 있는 기 업들도 많다. 그 좋은 예 중 하나가 한 켤레 팔면 한 켤레 기부하기를 10년 동안 지속 해 오고 있는 신발 회사 탐스(TOMS) 다. 이 회사는 외부 협력회사와의 갑을관계에 대해 새로운 교훈을 제시한다. 인간의 존엄성 인식 인성경영은 인간의 존엄성 인식 에서 비롯된다! <굿 컴퍼니(Good Company)>의 공동저자 중 하나인 로리 바시(Laurie Bass)는 착 한 회사 의 특징 중 하나로 상호주의를 제시한다. 상호주의는 착취의 구조에서 벗어나 서로 간 상호 작용을 통해 서로의 이익을 추구 하는 것을 말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고객이 예약한 항공권을 취소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해도 고객은 전혀 불편을 겪지 않는다. 가격이 얼마가 되었든 모든 등급의 항공권은 인터넷에 접속하여 예약을 취소 하면 바로 전액 환급되기 때문이다. 반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환급가능 조건부의 고가 탐스는 해외에 생산 공장을 만들 경우, 자체 공장을 소유하지 않는다. 현지 제조사와 티켓을 제외하고는 150달러의 환급 비용을 지불해야만 한다. 서로 상반되는 두 항공 파트너십을 맺고 지분을 나눠 공장을 경영한다. 협력회사는 탐스만을 위한 것이 아니 사의 정책. 누가 최종 승자가 되고 있을까? 손해를 볼 것 같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라, 그 지역 사람들의 일자리를 위한 것 이라는 철저한 경영철학 때문이다. 이 경영철 고객만족도 1위는 물론, 가장 존경받는 기업과 탁월한 영업성과 등으로 지속적인 승 학은 현지 공장 종업원의 남녀 성비 동등 채용과 가난한 미혼모 채용 등으로 나타난 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 또한 탐스는 현지 협력공장의 종업원들에게 신발 만드는 기술을 가르치는 데에 굉 갑을관계는 회사와 직원 간 관계, 협력사와의 관계, 고객과의 관계 등 세 영역에서 형 장한 공을 들인다. 이들이 기술을 갖게 되면 나중에 또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되리라는 성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형식적이거나 단기적인 갑을관계를 버리고, 신뢰와 사 배려 때문이다. 랑을 근간으로 하는 진정성 넘치는 갑을관계 를 형성하는 것이다. 지속경영은 상호 신 협력회사를 한 가족처럼 생각하며 대우하는 인간, 그 자체를 존중하는 인성경영 의 완 뢰와 진정성의 토대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근본에는 인간 그 자체의 존 벽한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자기 회사처럼 최선 엄성을 소중히 여기는 인성경영이 놓여있는 것이다. 지금 나는 나와 함께 연결되어 있 을 다하는 직원들의 모습과 탁월한 경쟁력 으로 돌아왔다. 는 모든 이들을 소중한 인간 그 자체로 바라보고 있는가? 아니면 수단과 도구로 바라 스타벅스 역시 이들과 동일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커피회사들이 제3세계 농민들로 보고 있는가? 부터 보다 싼 가격의 커피 원두를 조달받는 것에 힘쓸 때, 스타벅스는 농민들에게 새 로운 원두 종두를 보급하고 양질의 커피를 재배하는 법을 가르쳤다. 그리고 제값 주고 원두를 구매하는 공정무역 을 커피 업계 최초로 도입하였다. 물론 이와 같은 경영의 뿌리에는 창업자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의 인류개념 에 입각한 인성경영이 자리한다. 그는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회사의 수익과 사회에 대한 공헌 사이에서 22 23
Daewoo in 최고의 현장 백마강과 대우건설의 만남, 타는 목마름을 해소시키다 - 보령댐도수로현장 백마강. 부여군을 흐르는 금강의 다른 말이자, 옛 백제 도읍의 젖줄을 일컫는 말이다. 예 로부터 백마강과 그 주변의 하천들이 만나는 지역에는 충적평야가 형성되었고, 이는 논 으로 개간되어 우리나라 주요의 미곡 생산지로 명성을 떨쳐왔다. 1,500여 년이 흐른 지 금도 백마강은 여전히 부여군의 농업을 뒷받침 하고 있고, 이제는 나아가 충남 서부권의 젖줄 역할까지 하고 있다. 고금을 막론한 백마강의 왕성한 활동, 그 중심에 회사의 보령 댐도수로현장 이 있었다. 24 25
풍요로운 내일을 위해 또 하나의 물길을 열다 물이 있어야 땅이 비옥해지고 그 땅 위에서 갖가지 곡식과 생명들이 자랄 수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무수한 시간이 흐른 지금도 물길은 삶터 가까이 있다. 보령댐도 수로 또한 물길을 잘 다스리기 위한 목적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 다. 올해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충남 부여의 보령댐도수로현장은 금강 백제보 하류에서 보 령댐 상류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용수공급 시설로 직경 1.1m, 총연장 21.9km의 관로 공사 및 1개의 취수장과 2개의 가압장 등을 시공했다. 충남 서부 8개 시 군의 가뭄은 실로 극심합니다. 저희 현장은 하루라도 빨리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금강의 물을 보령댐 상류로 보내야만 하는 긴급공사 현장이었어요. 결국 저희는 100일 만 에 물을 내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장을 지휘하는 김춘봉 소장이 당시의 촉박했던 공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소장의 이야기처 럼, 작년 가을 가뭄은 혹독했다. 보령댐은 바닥을 드러낸 채 풀이 무성하게 자랄 정도였고, 당시 의 저수율이 0%을 향해 곤두박질치고 있었기 때문. 보령댐 주변 수계가 다 마르며 인근 50만 주민들이 생활용수를 전혀 쓸 수 없는 불편을 초래했다. 계획대로 현장은 착공 100일 만에 금강에서 보령호까지 통수를 완료했다. 덕분에 하루 최대 115,000m3의 용수가 보령호로 공급되어 충남 서부권역의 물 부족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었다. 또한, 도수로에 분기구와 분기관로를 함께 설치하여 부여군 등 도수로 주변 지역에 농업용수 공 급도 가능해졌다. 풍요로운 삶을 위한, 현장의 고군분투가 돋보이는 결과였다. 보령댐도수로현장 View Point 전문성을 발휘한 직원들의 수치다. 이들이 있어 86일간의 관로설치와 통수 시험까지 무사히 마 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유관 조직의 전폭적인 지원이다. 보령댐도수로현장이 더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시간부족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성과와 안전 시공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현장의 성과가 오롯이 함께한 힘이라고 믿는다. 설계와 시공이 함께 진행되는 동시다발공사였죠. 할 일은 태산인데, 제대로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다행히 모빌부터 본사의 지원으로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품질과 안전 부분에 있어서는 이 이상의 지원은 없겠구나 싶을 정도로 HSE-Q본부에서 현장에 딱 맞는 직 원 투입부터 시스템 점검까지... 정말 너무 감사했죠. 이밖에도 악천후를 제외한 모든 시간을 돌관으로 승화하는 강인한 체력, 해외현장에 근무하듯 가족과의 그리움을 참아내는 정신력, 밥 때가 지나도 끼니를 참아내는 인내심, 100일 동안 매 일 100가지의 새로운 업무를 처리하는 도전정신, 하루 300통 통화는 거뜬히 해내는 성대의 힘 등 이곳 직원들이 가져야 할 필수 항목은 셀 수 없이 많았다. 100일의 기적을 이뤄낸 대우건설의 힘! 보령댐도수로현장은 조경공사 마무리와 지상으로 노출된 설비들의 건축 포장이 완료되면 준공 을 맞게 된다. 이와 같은 규모의 공사는 대략 20개월 이상의 공기가 소요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현장의 경우 기본공사를 100일 만에 수행했다. 100일의 기적, 과연 가능한 일일까. 대답 은 Yes! 단, 이러한 결과를 내기까지는 수많은 조건이 전제되어야 한다. 가압펌프 방류관 먼저, 현장 인원의 전문성이다. PJ의 수주가 확정된 순간부터 급박하게 흘러, PJ를 스터디 할 여유(?)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수주를 위해 두 발로 뛰었던, 당시 김춘봉 팀장이 소장으로, 수주 전을 펼친 직원들이 초기 인력으로 배치됐다. 덕분에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러 나 이 현장을 거쳐 간 직원들 중에도 중도포기를 선언한 직원은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공사 피크 시 현장을 이끈 우리 직원만 무려 38명. 포기하지 않고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전기실 제1전처리장 가압펌프 압력을 이용해 물을 멀리 보내주는 시설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으로 흘려 보내려면 압력이 필요하다. 취수장과 가압장의 지역적 단차를 극복하기 위해 취수장 인근과 관로 중간 지점에 각 1개소의 가압장을 설치했다. 방류관 물을 내보내는 도수관 직경 1.1m의 방류관은 취수장부 터 연결되는 도수관로의 방류시점 의 이름이다. 금강의 물을 보령호 로 나가게 한다. 전기실 현장에서 시공한 모든 시설을 제어하는 곳 각 개소마다 수동으로 제어가 가 능한 시설들이 있지만, 전체적인 방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제1전처리장 원수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장치 조류만 걸러진 상태의 원수를 거대 한 디스크 필터로 한 번 더 여과시 켜준다. 26 27
연속된 돌발 상황과 반전의 결과물 이번 PJ를 발주한 수자원공사 직원들의 말도 안 된다는 반응에 공사팀 박병오 차장은 덤덤 한 듯 웃어 보인다. 남들이 볼 때는 단 시간에 이 모든 것을 해냈냐며 어려웠겠다고 말하지만, 저희는 절대적인 시간에 쫓기면서도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더 어려웠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고생 안하는 현장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저희의 경우에는 고생한 만큼 그 결과에 대해 회사 내부적으로도, 발주처를 포함한 외부에서도 인정해주고 있습니 다. 대우건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이러한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할 따름이죠 라는 김춘봉 소장의 말을 방증하듯, 24%를 상회하는 보령호 저수율 수치 실제로 현장에서 지질조사와 설계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1주일이었다. 공사에 있어 가 뚜렷해진다. 돌발 상황은 당연한 결과. 공사팀에서 맞닥뜨린 가장 난감한 순간은 관로공사에서 만난 암 ( 巖 )이었다. 절대 공기 50일 내에 관로공사를 준공하기 위해서는 하루 최소 410m의 구간 작 업이 필요했지만 암이 나올 때마다 같은 구간만 2~3일씩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 여기에 메 인공정은 1월에 몰려 있는 상황에 하천횡단 구간도 겹쳐 작업자들을 다독이며 나아가는 것 다함께 열을 세어 보아요 100일 동안 회식은 고사하고, 한자리에 앉아 밥 한 끼 제대로 먹은 적이 없다는 보령댐도수 로현장 직원들. 사보 출연을 핑계로 어렵사리 한자리에 모였다. 그동안 손발 척척 맞춰 작업 해온 것처럼, 단체줄넘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손발을 맞춰보기로 했다. 한 명씩 줄넘기 안에 도 공사팀의 몫이었다. 어쩔 수 없이 공기는 더 지연되고, 계속되는 돌관에도 불구하고 공사 들어가 마지막 주자가 들어간 시점부터 10개를 넘으면 성공! 줄을 돌리는 사람도, 줄을 넘 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현장에서는 조립식 PC(Precast)방식을 는 사람도, 또 앞사람과 뒷사람도, 모두의 호흡이 잘 맞아야 성공할 수 있는 게임이다. 선택했다. 취수장이나 전처리 시설 구조물 등에 있어 반조립 상태의 거대 콘크리트 박스를 아직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주저하던 직원들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더니 이제는 서로 제대 조립하여 땅에 매립함으로써 약 15%의 공기를 만회 및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로 인한 하자 로 뛰라며 코칭하기 바쁘다. 연습 두어 번 만에 금세 10회를 훌쩍 넘겼다. 자신감이 붙어서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인지, 그동안의 고생을 날려버리기라도 하려는 듯 뛰는 품새에 자유로움이 가득하다. 보령댐도수로현장이 인정받는 또 하나의 강점은 품질이다. 정상적인 시공과정을 거쳐도 관 어떤 박자에 움직일지 서로의 마음을 읽고, 합을 더하는 현장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살아있 로 접합에 있어 5, 6곳의 하자는 발생하기 마련이란다. 그러나 보령댐도수로현장의 접합 불 는 팀워크가 무엇인지 형상화 할 수 있었다. 량은 단 3곳 뿐. 86일 만에 관로 설치를 마치고, 방류 시험을 하면서 이상부분을 발견, 바로 보수 작업에 나섰다. 덕분에 2월 22일 있었던 통수식을 시작으로, 보령호로의 방류를 시작 할 수 있었다. 01 박병오 차장 02 김춘봉 소장 03 조충현 과장 04 이상규 대리 05 김소열 과장 06 김성민 차장 07 장종윤 차장 08 박병규 과장 품질을 담당한 이지훈 대리는 보통 품질과 공기는 비례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기가 길 면, 품질을 좋아지죠. 이번 현장은 특수했기 때문에, 관로 이음부분 체크와 용접 테스트, 곡 선구간 테스트에 중점을 많이 뒀죠. 또, 콘크리트 균열에 대비해 보양에 심혈을 기울였습니 다. 이러한 과정이 좋은 결과로 보답해줬네요 라고 말한다. 모든 시간을 돌관으로 승화하는 강인한 체력, 해외현장에 근무하듯 가족과의 그리움을 참아내는 정신력, 밥 때가 지나도 끼니를 참아내는 인내심, 100일 동안 매일 100가지의 새로운 업무를 처리하는 도전정신 01 02 03 04 05 06 07 08 28 29
Daewoo in 글로벌 포커스 국내 최초라는 영광의 발자취를 남기다 - 알제리부그줄신도시현장 알제리부그줄신도시현장 미니인터뷰 프로젝트 초창기, 알제리 특유의 문화 및 낯선 제도 등에 대한 이해 및 조사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으나, 알제리부그줄신도시현장은 이러한 어려움을 이 겨내고 지속적인 설계변경과 원가 절감 아이템 발굴로 현장 준공목표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많은 해외 건설사가 사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례가 많은 알제리 내에서 부그줄신 알제리의 황량한 사막 위, 모래바람을 일으키는 덤프트럭과 굴착기 사이로 바삐 움직이 는 우리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알제리의 전통과 현대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과 도시현장은 우수한 품질과 확고한 안전관리를 통한 발주처의 신뢰를 기반으로 수익성 있는 추가 공사수주 및 철저한 원가관리로 해외 INFRA사업의 기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당 규모의 신도시 기반 건설공사를 대한민국의 단일 컨소시엄이 수행함으로써, 본 사업 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일. 우리의 건설기술을 통해 알제리 국가미래의 밑거름을 뿌리는 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대한민국의 신도시 건설사업에 대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일. 지금 알제리부그줄신도시현장 직원들이 두발 벗고 뛰는 이유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랜 공사기간으로 인해 많은 경험이 축적된 알제리부그줄신도시현장은 알제리부그줄신도시현장 신용조 현장소장 Global 역량강화를 통한 INFRA Frontier 추구 를 목표로 하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 무리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알제리부그줄신도시현장 알제리부그줄신도시현장 공사명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개발 부지조성공사 일 현장위치 알제에서 남측 170km 지점 반 발주처 주택부 산하 부그줄신도시청 JV 대우건설 + 삼환기업 + 우림건설 Focus 01 사 항 공사기간 공사내용 2008.09 ~ 2022.12 (예상) 2,150헥타르 규모의 대지에 외부조명, 가스, 전기 및 통신 공사를 포함한 총연장 95.2km의 도로포장, 27.7km의 공동구, 우수, 오수, 상/중수 시설 건립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추가공사 수주는 현 Focus 01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추가공사 수주는 계속 된다 계속 된다 장 조 Focus 02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한 CSR활동에 앞장서다 알제리와의 국교 수립 이전인 1988년, 회사는 국내 건설사 중 알제리 첫 진출이라는 발자취를 남겼다. 국내 건설사 중 최대 실적이라는 기록을 써내려가며, 28년이 지난 지금 역시도 알제리에서 최대 규모의 건설 능력을 자랑한다. 아프리카 불모지에서 우리가 새로 쓴 역사의 세월만큼 그 신뢰가 단단히 쌓여 알제리 정부가 우리에게 거는 기대는 명 Focus 03 모두가 주목하는 신도시 건설, 대한민국 기술로 대응하다 실로 크다. 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공사는 2008년 9월 착공으로, 공사 햇수로만 벌써 8 년째를 맞았다. 최초 계획되었던 30개월의 공기를 훌쩍 넘는 시간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공식적인 설계변경만 무려 7차를 기록. 이로써 당초 계약대비 약 173%의 계약 금액 증가와 동시에 원가율이 우수한 공종을 포함시키며 현장 실적을 개선해왔다. 또한, 예산만 확보된다면 가능한 추가 공사 수주에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음은 물론, 그동안의 공사 경험을 토대로 발주처와의 협상에 있어 객관적인 수익성을 검토 할 수 있는 눈을 기르기도 했다. 이는 발주처 가 회사를 든든한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30 31
건축 기초 기술교육 시행 경계석 타설 작업 Focus 02 Focus 03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한 CSR활동에 앞장서다 모두가 주목하는 신도시 건설, 대한민국 기술로 대응하다 알제리부그줄신도시현장에서는 8년간의 오랜 공사기간 동안 현지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 채용함으로써 알제 리 내에 선진 건설문화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2016년 현재 기준으로 신도시현장의 알제리 현지인 출력인원은 약 800명. 우수인력을 발굴하여 현지인을 스태프 급으로 적극 고용, 인력을 현지화하며 지역사회의 상생을 도모했다. 여기에 CSR의 일환으로 부그줄 시민들 중 신청 자를 대상으로 지역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교육과정으로는 미장, 조적 및 페인팅 등으로 과목당 주 2회, 3개월 과정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향후, 부그줄 신도시 건설이 완료되고 나면, 창출되는 18만 9천 개의 일자리 중에서 10%의 비중이 건설업임을 감 안한다면, 부그줄신도시현장은 알제리 경제발전의 모델로서의 신도시 건설뿐만 아니라, 알제리의 미래를 짊어질 경 제부흥의 토대를 만들고 있다는 데 큰 공감이 간다. 한국의 분당 신도시 규모를 상회하는 부그줄 신도시는 알제리 정부가 자원을 앞세운 경제체제에서 벗어나, 자립 기 반을 닦기 위해 한국식 경제부흥 모델을 선택한 것이었다. 알제리 정부에서 경기도 화성, 동탄과 일산 신도시를 둘 러보고 건축자재까지 한국산으로 써달라고 요구할 정도니, 발주처에서 한국형 신도시 건설에 거는 기대는 안 봐도 짐작이 간다. 과거 우리가 이루었던 한국 경제 기적의 노하우가 아프리카 땅에서 재현되듯, 이번 PJ는 대한민국 단일 컨소시엄으 로 일괄 수행 중에 있다. 단일 컨소시엄의 기반 공사로, 일괄 관리를 통해 PJ관리능력을 배양하고, 후속으로 발주된 알제리 내 타 신도시 PJ에 대비해 양호한 공정 진행으로 대한민국 신도시 건설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부그줄 신도시는 알제리 국토개발종합계획에 따라 알제리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에서 최초로 건설되는 한국형 신도시다. 아프리카의 모든 나라가 주목하는 PJ인만큼 알제리 미래의 행정수도로서,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지 는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상상해본다. 32 33
Daewoo in 함께라서 좋다 실력은 기본, 신뢰관계로 성장하다 대우건설과 누리비엔씨(주)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2007년, 대덕테크노벨리푸르지오 현장에서였다. 2006년 2월 창립 이후 1년 만에 대형 건설사의 협력사로 시공할 수 있 는 기회를 잡은 것은 행운이자 누리비엔씨(주)만의 원활한 시공능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시험대였다. 가장 중점으로 두었던 부분은 그 무엇보다도 대우건설과의 신뢰 구축이었다. 현장에 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우왕좌왕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하고 대우건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자 노력하였다. 물론 이 과정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원가관리 측면 에서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오로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다져놓은 실력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공정을 깔끔히 마무리하여 시공능력 인정과 함께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지난 1월, 대우건설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는 기쁨도 얻었다. 누리비엔씨(주)는 대덕테크노벨리푸르지오현장 이후 청주사직주공아파트재건축현장, 천안신방푸르지오현장, 경주황성푸르지오현장, 서수원레이크푸르지오현장, 강남보 금자리3단지현장, 아현3구역재개발현장, 김포풍무1차푸르지오현장 등에서 대우건 설과 함께 걸어왔다. 현재는 천안레이크타운2차푸르지오현장의 철근콘크리트를 담당 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39층 아파트 13개 동, 총 1,73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는 이곳은 누리비엔씨(주)의 손이 곳곳에 미치고 있다. 이렇게 창립 10년 안에 꾸준히 대단지 건설현장 프로젝트 수주를 할 수 있었던 저력은 무엇일까? 철근콘크리트의 단단함과 올곧음을 닮다 협력사 누리비엔씨(주) 사람은 뼈가 튼튼해야 넘어져도, 부딪혀도 부러지지 않아. 어릴 적 식탁에 올라온 멸치 반찬과 간식으로 우유를 건네주시며 어머니가 하셨던 말씀이다. 하지만 이 말이 사람한테만 해당될까? 누리비엔씨(주)는 건물이 어떠한 외부 자극에도 굳건히 서있을 수 있도록 뼈대를 담당하는 철 근콘크리트 기업으로 10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급성장을 이루었다. 철근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신뢰를 가장 중시한다는 누리비엔씨(주)의 이야기를 들 어보았다. 경쟁력 1 현장 중심 관리에 중점을 둔 결재 간소화 시스템 지금의 업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누리비엔씨(주)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였다. 직 원, 본사 시스템, 원가관리 등 공정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다. 가장 큰 경쟁 력 중 하나는 현장 중심 관리에 중점을 둔 본사의 결재 간소화 시스템이다. 제한된 공 기에 현장은 그야말로 시간이 금이다. 인력 및 자재수급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에도 지 체 없이 바로 지원하여 시간 낭비를 방지하고 있다. 특히 자재수급은 일반적으로 이틀 정도 소요되는데, 누리비엔씨(주)는 현장소장의 판단 하에 본사의 자재팀이 바로 발주 를 진행한다. 그래서 누리비엔씨(주)가 있는 현장은 늘 이상 없이 돌아간다. 이러한 시 스템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동안 건설업에 몸담고 현장의 긴급함을 그 누구 보다 잘 알고 있는 이춘식 대표의 마인드 때문이다. 소모적인 중간 결재 과정을 생략 하고 현장소장과 본사 간의 다이렉트 시스템을 갖춰 차질 없이 공기를 맞춰 믿을 수 있 는 기업의 이미지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34 35
목표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근거와 실천을 바탕으로 한 신뢰관계를 대우건설과 나누며 꾸준히 함께하고 싶다고 직원들은 입을 모은다. 상생과 신뢰를 향한 신념으로 뭉친 누리비엔씨(주)의 더 큰 도약을 기대한다. 경쟁력 2 수주된 금액으로 양질의 자재와 인력을 투입하여 공사를 완료하는 것은 신뢰와도 직결된 트폰을 활용하여 콘크리트 강도를 측정하여 거푸집 탈형 시기를 알 수 있도록 한다. 초소형 철저한 원가 관리에 다. 때문에 원가를 절감하면서도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 것도 그 회사만의 노하우가 집 약된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누리비엔씨(주)는 철저한 원가 관리에 우선한 현장관리를 운 비콘센서로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 등에서 시장성을 확보하고, 철근콘크리트의 품질 관리 기술의 선진화 차별화를 가져와 누리비엔씨(주)가 앞으로의 철근콘크리트 산업의 리 우선한 현장관리 영하고 있다. 원가 관리를 위해 수주 단계에서부터 장비, 자재, 인력투입 등의 내역을 산 더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앞으로 대우건설 현장에서도 활용 출해 원가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매월 수익 현황을 작성하고 상황에 맞는 관리 되어 대우건설의 건축물 안전성 및 완성도 면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안을 강구하여 공사금액 내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함께 성장하는 누리비엔씨(주)는 결재 간소화 시스템과 원가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탄탄 경쟁력 3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기술력 기술력 또한 누리비엔씨(주)를 설명할 때 절대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누리비엔씨(주) 는 지난 2015년 12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불경기로 인한 건설경기 악재가 지속되면 서 기술력보다는 가격경쟁과 영업성과에 좌우되는 것이 요즘 전문 건설업체들의 현실이 다. 이는 자연스럽게 기업마다 성장동력의 한계를 가져왔다. 업계 상황을 빠르게 감지한 내일을 위해 대로를 걷고 있다. 이것이 하나의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 지난 2013년, 2014년, 2015 년 3년 연속 대전광역시 매출의 탑 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또한 2014년 경영혁신 기업 및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은 규모의 회사로 시작하여 모든 직원이 함 께 고생하며 이루어내 얻은 성과인 만큼 누리비엔씨(주)가 느끼는 자부심은 굉장하다. 누리비엔씨(주)는 기술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하여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추 지난해에는 기성실적 1,450억 원을 달성하며 전문건설업 순위 대전권 1위, 전국 20위 안 진과 기술 개발만이 앞으로 10년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에 들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초고층아파트 및 해외 시공으로도 영역을 확장하여 10위 첫 번째 연구개발 작품은 초소형 비콘센서 이며, 현재 시험 운용 중에 있다. 초소형 비콘 권 안으로 진입하는 것이 누리비엔씨(주)의 목표다. 목표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근거와 실 센서는 콘크리트 타설 후 거푸집 해체 시 정확한 근거 없이 거푸집 해체작업으로 인한 피 천을 바탕으로 한 신뢰관계를 대우건설과 나누며 꾸준히 함께하고 싶다고 직원들은 입을 해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신기술이다. 콘크리트 내에 비콘센서를 매립하여 작업자가 스마 모은다. 상생과 신뢰를 향한 신념으로 뭉친 누리비엔씨(주)의 더 큰 도약을 기대한다. 36 37
Daewoo in 보이스 오브 뮤즈 영감을 불어주는 오! 나의 여신님 소비자들의 마음을 전하다 푸르지오 뮤즈 우리가 만드는 상품은 정말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을까? 어떻게 하면 소 비자에게 좀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까? 모두가 살기 좋은 푸르지오를 만들기 위 해 주택사업본부 상품개발팀에서는 소비자 자문단 푸르지오 뮤즈 를 운영하고 있다. 어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였다. 실제로 주거 환경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진 이들이 모인 만큼 상당히 집중해서 듣는 모습이었다. 이어서 단위세대 점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초대받은 10인의 푸르지오 뮤즈는 마치 내 집을 살펴보는 것 같은 꼼꼼한 시선으로 84m2A, 84m2B, 98m2A 등 총 세 가지 평 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세세하게 모니터링을 해나갔다. 특정한 부분을 한참동안 유심 히 들여다보거나, 골똘히 생각하며 정성스레 설문지에 답변을 적어나가는 모습이 인 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견본주택과 푸르지오의 2016년 트렌드에 대한 리뷰를 나누는 시간이 이 어졌다. 화이트대리석 패턴타일, 프라이팬 수납장, 보조주방 벽면에 적용된 시스템월 판넬, 세면대와 변기공간을 분리하는 스마트 욕실 등 푸르지오가 새롭게 도입할 다양 한 요소들에 대해 푸르지오 뮤즈의 솔직하고 실제적인 의견들을 들을 수 있는 매우 소 중한 시간이었다. 푸르지오 뮤즈란? 푸르지오 뮤즈는 푸르지오에서 운영하는 온 오프라인 통합 소비자 자문단이다. 푸르지오 소비자 자문단은 지난 2006년 푸르지오 리더스클럽 으로 출범했으며 2009년 기존 오프라인 활동을 온라인으로까지 확장하며 푸르지오 패밀리가든으로 한 차례 이름을 바꾼바 있다. 올해는 활동 11년째를 맞으며 푸르지오 뮤즈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푸르지오 뮤즈 는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를 뮤즈(Muse) 라 부르는 것에서 착안하여 푸르지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존재라는 의미로 붙여졌다. 특명! 소비자 자문 역할을 맡다 푸르지오에서는 푸르지오 뮤즈를 통하여 아파트에 적용되는 다양한 상품 옵션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사전 파악하고 평면 및 외부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설계에 반영할 뿐만 아니라 견본주택 모니터링을 통하여 소비자의 상품검증 및 향후 개발 방 향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회원들은 소비자 자문단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의 의견이 푸르지오에 실현되는 것을 보면서 자 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푸르지오 뮤즈들의 깐깐한 시선 지난 4월, 올해 첫 오프라인 활동으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모니터링 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주택사업본부 상품개발팀의 2016년 인테리어 트렌드 발 표로 시작됐다. 지난해를 관통한 트렌드부터 올해 주목되는 여섯 가지 인테리어 콘셉 트, 앞으로 푸르지오에서 반영할 새로운 공간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까지, 최신 인테리 푸르지오 뮤즈들의 활동 인테리어와 주거환경에 관심이 있는 20~50대 남녀라면 푸르지오 뮤즈 인터넷 카페 (http://cafe.naver.com/newfamilygarden) 가입을 통해 뮤즈 회원이 될 수 있 으며 상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회원이 되면 온라인 카페를 통해 각종 설문 및 이벤 트에 참여하게 되며, 우수 아이디어를 제시한 회원들은 견본주택 모니터링, 상품개발 회의 등 오프라인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푸르지오밸리 등에서 진행되는 와인강좌, 홈드레싱 클래스와 같은 각종 문화행사 참여 혜택이 주어지는 것도 큰 매력이다. 상품개발팀 김영일 팀장은 고객이 내놓은 아이디어가 실제 주택상품 개발에 반영되 기 때문에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 를 한층 더 만족시키는 푸르지오가 되겠다 고 말했다. 38 39
Daewoo in 맛있는 시간 엄마 아빠 사랑은 베이킹을 타고 폴폴~ 가족과 함께하는 Baking Day 가만히 거울을 들여다보면, 내 얼굴 위로 누군가 두둥실 떠오른다. 내 코끝에 보이는 어머니, 내 입술에 겹쳐지는 아버지, 내 눈썹을 닮은 아이까지. 나를 자, 밀가루를 들어볼까요? 정쉐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이들은 저마다 하얀 닮은 내 가족에게 매일매일 사랑한다 가루를 집어 올린다. 덕분에 뿌옇게 일어나는 밀가루의 향연이 웃음과 함께 피어 말해도 부족한 5월. 가족들의 행복지수를 난다. 오늘 가족들이 완성할 베이킹은 여러 가지 얼굴을 한 동물쿠키 와 아몬드를 높여줄 쿠킹클래스가 Baking Day 라는 이름으로 찾아왔다. 품은 허그쿠키, 그리고 별도의 굽는 과정이 필요 없는 화분케이크 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모양에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체험에 재미가 더욱 크다. 밀가루를 곱게 체에 치고, 실온에 말랑해진 밀가루를 섞는다. 설탕과 우유, 계란 과 소금을 함께 넣어 거품기로 잘 저어주고, 손을 이용해 덩어리로 뭉쳐냈다. 밀대 를 이용해 반죽을 밀어주고, 동물모양 커터기로 도장을 꾹꾹 찍어주면, 기본적인 모양은 완성이다. 예열된 오븐에서 살짝 구워주면, 쉐프님이 소개한 앙증맞은 동 물쿠키가 우리 가족 손에 의해 탄생하는 것. 여기에 초콜릿 펜으로 눈 코 입과 장식을 더해주면, 나만의 개성만점 쿠키로 거듭나게 된다. 쿠웨이트 부임 8개월째라는 쿠웨이트 CFP PJ(현장)의 서승규 과장은 딸만 둘이 라 오늘 체험 행사가 저희 가족이랑 잘 맞는 것 같아요. 바로넷의 공지를 봤는데, 마침 제 휴가 기간이랑 딱 맞지 뭐예요. 휴가 때마다 같이 뭘 하려고 해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회사에서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니 참으로 감사하죠. 내용도 알차 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데다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으니 이만한 행복 이 또 있을까요. 아빠 말에 동감한다는 듯, 10살 희연이가 함께 웃어 보인다. 달콤 한 스푼+사랑 두 스푼=우리가족 행복추억 이어 진행된 화분케이크 는 아빠 엄마의 도움 없이도 뚝딱이다. 시판용 카스테라 를 스푼으로 떠서 테이크 아웃용 컵에 넣고, 생크림 한 스푼, 카스테라 한 스푼을 반복하고, 그 위에 내가 좋아하는 초콜릿, 과자, 사탕 등을 얹어서 꾸미면 끝. 각 테이블마다 가족의 특징을 잘 살린 쿠키와 케이크가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한다. 울산에서 30개월을 보낸 울산NEA Oil Hub Terminal PJ(본사)의 김영규 차장 이보다 더 달콤할 수 없다 5월초 연휴 내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하던 봄비도, 외출을 잠시 주춤하게 하던 미세먼 지도 잠잠했던 5월 7일. 가족과 함께하는 Baking Day 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가 족들이 회사를 방문했다. 여러 가지의 동물캐릭터, 커다란 쟁반, 하얀 밀가루와 촉촉 한 버터까지. 테이블 위에 얌전히 놓인 베이킹 재료에 아이들의 눈이 금세 휘둥그레진 다. 구내식당의 총괄을 맡고 있는 정서영 쉐프의 베이킹 강좌는 마치 눈앞에서 뚝딱하 고 펼쳐질 마술처럼 흥미진진했다. 여러분, 저는 동글이 요리 선생님이에요. 앞으로 2시간 동안 여러분의 쿠키가 멋지게 완성될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시선에 바라보는 아빠 엄마들 역시 흐뭇한 표정을 감출 수 없다. 40 은 아이 셋에 애들 엄마만 두고 지방 생활을 했어요. 본사에 근무하는 지금, 주말 이면 아이들은 제 차지이긴 하지만, 제대로 놀아주는 법을 몰랐죠. 오늘 행사는 내 용도 정말 좋지만, 그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들에게 이 행사를 통해, 아빠가 어떤 회사에 다니고, 어떤 사람들과 일하는지 보여줄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것 같습니 다. 그 옆으로 환겸, 윤하, 유겸이가 쿠키장식에 한창이다. 완성된 과자와 빵을 입에 넣으며 감탄사를 연달아 내뱉는 가족의 얼굴엔 미소가 끊 이질 않는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동안 달궈진 분위기가 구내식당을 에워싼다. 오늘 행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도 이 분위기를 기억하기에, 가족들은 미소를 잃 지 않을 것이다. 41
Daewoo in 반짝반짝 빛나는 내 곁에 가족이 있어 언제나 웃습니다~ 행복순간포착 가족사진 콘테스트 1층 로비를 오가는 직원들의 입가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진다. 직노협의 주최로 진행 된 가족사진 콘테스트 에 출품된 가족사진 덕분이다. 가족의 실상을 고스란히 닮은 내 추럴한 사진부터,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작품 까지. 로비에 전시된 196점의 사진 은 직원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아빠를 따라서 아들이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카타르로 부임했습니다. 두 번째 휴가 때 아내가 찍은 사진인데요, 뒷짐지고 걷는 제 모습을 뒤에서 따라하는 아이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최우수상 대상 이기는 사람! 터닝메카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직노협에서는 직원들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꼭 시간 을 내서 참여하지 않더라도, 본사는 물론이고 국내외현장까지 아울러 참여할 수 있는 행사. 바로 가족사진 콘테스트 다. 4월 1일부터 17일까지 직원들의 사진을 접수받아, 출품된 196점의 사진에서 60점을 1차로 선정하고, 19일부터 온라인투표를 진행했 다. 전시된 모든 사진마다 당시의 행복함 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하여, 어느 작품을 고 른다는 것 자체가 큰 고민이고 대단한 결정이었다. 한 달여의 대장정을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인기상 20명, 총 30명의 수상자 발표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직노협은 항상 우리에게 힘을 주는, 가 족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 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행사 진행 을 위해 수상자를 선정하기는 했지만, 행복은 득표 순위가 아님 을 거듭 강조했다. 비 록 한 달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사에 참여해준 직원들과 사진 덕분에 전 직원이 함 께 웃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기억할 것이다. 카타르고속도로 PJ(현장) 양승대 대리 작년에 해외 부임을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간절한 때 남긴 사진입니다. 우리 이제 같이 살아요~ 아빠의 4년 2개월간의 해외 근무 복귀 후. 아침에 일어나면 아빠가 있어요. 이제는 우리 같이 살아서 행복하고 웃음이 절로 납니다. 졸음운전의 결과 우 수 상 졸음운전의 결과 쿠션백이 터지고 말았어요. 우 수 상 쿠웨이트 CFP PJ(현장) 박용권 과장 해외토목CM팀 김정곤 과장 IT기획팀 이경아 사원 42 43
영상통화(feat. Daddy) 섰다! 제 침낭이지 말입니다! 지방현장에 근무하는 아빠가 보고 싶은지 퇴근 후 영상통화 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더니 우 수 상 일어서기를 부단히 연습하고 있는 8개월 된 제 아들 사진입니다. 딸에게 여행용 트렁크는 더할 나위 없는 장난감이죠. 자동차도 됐다가, 인형들 침대도 됐다가. 그렇게 재미있게 놀다 점점 영상통화의 재미에 들려버렸네요. 트렁크에서 잠든 날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표정들이 가득합니다. 국내외주1팀 서정현 과장 우 수 상 그날을 추억하기 위해 사진을 남겨놓았습니다. 최우수상 전기설계팀 양민호 대리 토목환경플랜트팀 백운현 대리 쌍둥이 아빠 등골 빠지지 말입니다! 힘들게 얻은 쌍둥이 아들들이 태어난 지 50일 되던 날. 두 아들이 등 위로 올라가서 아빠 등골은 빠질 것 같지만, 아이들 얼굴 보면 힘들어도 웃게 됩니다. 최우수상 주택기술팀 박사무엘 과장 어머니의 미소 해변에서 즐기는 아빠 놀이터 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빠 놀이터 종목인 일명 점프점프. 지난해 10월 제주도 휴가 때도 역시나 이를 시현했습니다. 둘째 딸이 갑자기 과감한 회전을 시도해 화들짝 놀라게 했던 사진입니다. 우 수 상 주택기획팀 장진국 차장 몇 년 째 여러 질병과 치매로 병원에 계시지만, 가끔 방문하는 손주의 얼굴은 안 잊어버리시고 보면 기뻐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우 수 상 플랜트기획팀 이준행 차장 44 45
Daewoo in 인문학 캐스트 가로 15cm, 세로 7cm에 담긴 거대한 이야기 카드 한 장으로 간편히 다닐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현금 두둑하게 들어 있는 지갑이 마음까지 든든하게 해주는 건 여전하다. 지갑 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고작 가로 15cm, 세로 7cm의 지폐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우리의 세상 이야기는 거대하다. 참고도서. <지폐 꿈꾸는 자들의 초상> 대한민국 화폐의 인기 스타, 세종대왕 1960-08, 천 환권 일반적으로 화폐에는 그 나라의 대표적인 인물초상을 넣는다. 우리나라도 신사임당, 세종대왕, 율곡 이이, 퇴계 이황이 새겨져 있다. 이중 우리나라 화폐계의 최고 인기 스타가 있으니 바로 세종대왕이다. 세종대왕이 화폐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60년 8 월 천 환권에서다. 그 이후 1961년 4월에 발행된 오백 환권, 1965년 8월에 나온 백 원에 이어 1973년 6월에 발행된 만 원권에도 새겨져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권 종이 변하는 시간 동안 세종대왕의 얼굴도 변하였다. 1960년에 발행된 천 환권 속 세종대왕은 얼굴에 흰 수염 가득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54세의 나이로 승하하신 임금답지 않게 너무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지적으로 1979년에 지금의 좀 더 젊은 왕 의 모습으로 재탄생 되었다. 화폐 속 세종대왕의 입지는 1960년 첫 등장 이후 흔들림 없다. 하지만 만 원권 화폐 속 세종대왕은 당초 예정에 없었다. 한국은행은 1972년 당시 최고액권인 만 원권 발 1973-06, 만 원권 행을 결정한 뒤 도안 소재로 앞면에는 국보 제24호인 석굴암의 본존석가여래좌상을, 뒷면에는 불국사 전경을 넣기로 하여 대내외 공고 절차까지 마쳤다. 하지만 문제는 항상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진다고 한 종교단체가 거세게 반발을 하였다. 특정종교( 불교)와 연관이 깊은 도안 소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행은 석굴암과 불국사를 도안 소재로 한 만 원권 발행 계획을 취소하고, 1973년 세 종대왕 인물초상과 경복궁 근정전을 도안 소재로 한 만 원권을 발행하게 되었다. 이 일 때문에 당초 오천 원권과 같은 시기에 발행하려고 했던 계획은 무산되었다. 세종대왕뿐만 아니라 오천 원권의 율곡 이이, 천 원권의 퇴계 이황도 지금의 모습을 화폐, 나라의 정서를 담다 갖추기 까지 말 많고 탈 많은 과정을 거쳐 우리의 지갑 안에 들어올 수 있었다. 1972 년 발행된 오천 원권부터 새겨져 있는 율곡 이이의 인물초상. 당시 조폐공사는 오천 원권의 제조를 영국의 화폐제조 전문업체인 토마스 데라루사에 의뢰했다. 하지만 서 양인에게 맡긴 것부터가 실수였을까. 토마스 데라루사는 이이의 코를 뾰족하고 길게 묘사하고, 눈도 서양인처럼 그려 넣은 것이었다. 오천 원권이 시중에 유통되자마자 1972-07, 오천 원권 율곡 이이가 서양인처럼 그려졌다 라는 비난이 빗발쳤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1973년 모든 지폐의 인물초상은 표준 영정만을 쓰도록 규정을 바꾸고, 오천 원권을 새로 발행하였다. 한국은행은 2007년 상반기부터 시중에 유통될 새 천 원권 도안을 공개했다. 새 천 원권은 이황의 인물초상은 그대로 유지하되 앞면 배경 사슴이 들어간 관복 흉배 무늬 와 투호를 없애고, 창호무늬 바탕에 성균관 명륜당과 매화를 새겨 넣게 된다. 뒷면에 는 기존 도산서원 전경이 사라지고, 이황의 철학을 도식화한 천명신도 가 바탕무늬 로, 보물 제585호인 겸재 정선의 <계상정거도>가 보조소재로 각각 등장하게 된다. 도안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새 천 원권에 들어갈 이황의 인물초상이 너무 늙 고, 졸린 듯한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며 비판하기도 했다. 그만큼 화폐에 담긴 국가의 정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려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다. 46 47
최고 권력자와 화폐 화폐 도안 소재는 국가의 대표 위인을 넣는 경우도 있지만 워싱턴 대통령, 엘리자베스 여왕처럼 국가 최고 권력자를 넣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폐공사는 1983년 1 월 십 원짜리에 새 동전을 찍었다. 앞면에 들어간 다보탑의 본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돌사자상 을 새로 넣은 것이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85년부터 새 십 원짜리 동전을 둘 러싼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돌사자상 을 불상으로 오인한 사람들이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노태우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조폐공사가 동전에 불상을 그려 넣었다는 소 문을 퍼뜨린 것이다. 자신의 권력과 권위를 위해 화폐에 인물초상을 넣어 위기에 빠진 경우도 있었다. 바로 프랑스 왕 루이 16세다. 그는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아시냐라는 새 지폐를 대량으로 발행한 뒤 자기의 인물초상을 넣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물가 폭등에 따른 경제파탄으로 프랑스 대혁명이 발발하고 루이 16세에 대한 체포령이 떨어졌다. 루이 16세는 마부로 변장해 다른 나라로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 루이 16세는 단두 좌로부터 스페인 은화 Ferdinand_VI_Coin, Philip_V_Coin Carlos_III_Coin 대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화폐 속 왕의 얼굴을 기억하던 시골의 한 농부가 탈출하려는 루이 16세를 알아보고 신고를 했고, 루이 16세는 성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었 다. 경제를 살려보자고 발행했던 지폐가 오히려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이었다. 미국 달러의 모태, 스페인 은화 화폐 속 인물만큼이나 각 나라의 상징성을 부여하는 것이 화폐 명칭이다. 특히 미국 달러 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지폐인데, 그 달러라는 이름의 유래는 무엇일까. 관련해 서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한다. 가장 유력한 설은 체코 동남부 보헤미아 지방의 성 요아힘 의 한 골짜기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 지역을 골짜기(das Tal) 이라고 불 렀고, 1520년부터는 이 지역에서 생산된 은으로 은화를 만들었다. 이 은화를 요하임스 탈러 라 불렀다. 이 은화가 세계 각지로 퍼지면서 간단히 탈러(Taler) 로 불리다 나라별 로 음운변화를 일으켜 네덜란드에서는 다렐, 스페인에서는 다레라 라고 했다. 한편, 1776년에 독립선언을 한 미국은 1783년 파리조약에서 독립이 승인될 때까지 자 체적인 화폐제도가 없어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의 외국 화폐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때 가장 많이 사용된 화폐가 스페인 은화였다. 그래서 미국 의회는 1785 스페인 은화 다레 라 의 영어식 발음인 달러 를 미국 화폐 명칭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미국의 지폐가 달러 가 되는 순간이었다. 또한 달러 기호 $ 에 대한 여러 설이 존재하고 있다. 미국에서 1달러로 사용되던 멕시코 의 8리알은 은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이 은화는 멕시코에서 제조되어 이웃 나라 인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함께 사용되었다. 이 8리알 은화를 8 로 표시하던 것이 $로 변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또 다른 설로는 S가 로마제국의 금화를 가리키는 솔리두 스(Solidus)의 첫 글자이므로 이에 장식을 더해 $라는 기호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이 외에도 초기 북아프리카 대륙을 발견한 스페인의 S에서 따왔으며, S자를 세로로 가로지 르고 있는 두 기둥은 스페인 지브롤터 해협에 서 있는 스페인의 상징, 헤라클레스의 두 기둥을 의미한다는 설도 있다. 화폐는 무언의 외교관 이라고도 한다. 법적으로 가치가 부여된 돈의 역할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시각 예술품의 역할도 수행하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화폐를 단순히 재화의 수단으로써의 가치만이 아닌 그것 이 담고 있는 국가와 민족의 정신적 가치 또한 생각해보라는, 화폐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한 의도가 아닐까. 48 49
Daewoo in 미남이시네요 내게 맞는 시력 교정술 그리고 눈 건강 법 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근시로 병원을 찾은 19세 이하 아 동, 청소년 환자 수가 2002년 553,642명에서 2009년 876,950명으로 58.4% 급증 했다고 발표했다. 4년 뒤인, 2014년 대한안과학회는 우리나라 10대 근시 환자 비율이 무려 80.4%이고, 그 중 12%는 고도 근시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그야말로 근시 공 화국이다. 근시를 교정하기 위한 시술이 보편화된 요즘, 나에게 어떤 교정술이 적합한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글 조동찬(SBS 의학전문기자) 근시 원인은? 근시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왜 국내에서 급증하는지 아직 정확하 게 밝혀지지 않았다. 옛 어른들은 책이나 TV를 가까이 보면 근시 가 생긴다했지만, 안과 전문의들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 했다. 적어도 2000년대 초반까지는 그랬다. 근시는 가족력과 관련 있는 유전 질환이라는 게 이유였다. 그런데 그 이후 환경적인 요소 도 근시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기 시작했다. 초 등학교 근시 사례 연구가 유명하다. 타이완의 한 초등학교는 학생 들에게 하루에 80분 이상 야외에서 활동하게 했다. 이 학생들 중 1 년 뒤에 근시가 생겨 새롭게 안경을 쓰게 된 아이를 조사했더니 전 체 학생 중 8%였다. 야외 활동을 특별히 시키지 않았던 다른 초등 학교는 같은 기간 동안 새롭게 안경을 쓰는 아이의 비율이 18%였 다. 하루 80분의 야외 활동이 근시 환자 숫자를 절반 넘게 줄인 것 이다. 대한안과학회도 국내 청소년 근시 환자의 급증은 스마트폰 등으로 과도한 근거리 작업이 늘어난 탓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스마트폰 을 얼마나 많이 써야 근시가 유발되고, TV나 책을 가까이 보는 것 도 근시를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똑 부러지게 연구된 바가 없다. 그럼에도, 밖에서 뛰어 노는 시간을 줄이고 실내 생활시간을 늘리 는 건 근시의 원인이라는 게 확실시 되고 있다. 터 이상의 고도 근시 환자는 일반적으로 선택할 수 없다. 라섹은 각막 앞의 상피세포층을 분리해서 벗겨 낸 후 필요한 만큼 만 각막을 깎기 때문에 고도 근시 환자도 선택할 수 있다. 같은 원 리로 각막이 얇거나 눈이 아주 작은 사람에게도 가능하다. 하지만 신경세포가 많이 분포한 상피세포층을 건드리기 때문에 통증이 심 하고, 회복하는데도 나흘 이상 걸린다. 라식과 라섹처럼 각막을 깎 아내는 수술을 선택하기 전 가장 주의해야 할 건 아벨리노 각막 이 영양증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아벨리노 각막 이영양증이 있으 면 라식이나 라섹 수술로 각막에 상처를 낼 때 고스란히 흉터로 남 아 영원히 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렌즈 삽입술은 눈의 수정체 앞쪽에 인공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이 다. 렌즈를 삽입하는 위치에 따라 앞방각고정, 홍채고정, 뒷방고정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 가지 수술 방법이 모두 시술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앞방각고정 방법은 각막내피 손상과 홍채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렌즈 삽입술의 가장 큰 장점은 각막을 깎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하는 초고도 근시 환자도, 라섹마저 어려울 정도로 각막이 얇은 환 자도 가능하다. 또 수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땐 삽입한 렌즈 를 빼내서 원상태로 복원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부작 라식, 라섹 그리고 렌즈 삽입술 라식 라섹, 그리고 렌즈 삽입술 같은 근시 교정 수술은 눈의 성장 이 멈추는 만 18세가 넘어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 성장하는 동안엔 눈의 구조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라도 눈을 혹사할 수밖 에 없는 수험생은 시험 이후로 수술을 미루는 게 좋다. 라식과 라 섹은 각막을 오목렌즈처럼 깎아서 먼 곳을 잘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라식은 각막을 덮고 있는 상피세포를 각막과 분리하지 않 는 게 특징이다. 상피세포를 각막과 함께 포를 뜨듯이 절제한다. 반면 라섹은 상피세포를 각막에서 분리해서 각막만 깎은 후 다시 상피세포를 덮어 주는 방식이다. 라식은 통증신경세포가 많은 상피세포층을 따로 벗겨내는 일이 없 기 때문에 통증이 없고, 하루면 회복 가능하다. 하지만 각막이 얇 거나 눈이 작은 사람은 불가능하다. 또 각막이 두꺼운 고도 근시 환자도 어렵다. 근시가 심할수록 각막을 깊게 절제해야 하는데 수 술 후 남아 있는 각막의 두께가 너무 얇으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남아 있는 각막의 두께가 300μm 이하가 될 경우 각막 확장증의 위 험이 커진다. 라식은 -6.0 디옵터 보다 시력이 좋은 중등도나 경도 근시 환자라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10 디옵터에서 -12 디옵 라식수술 안구 구조 모식도 50 51
용이 없는 수술은 없다. 자신의 안구 공간보다 큰 인공렌즈가 삽입 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나왔다. 되면 눈 안쪽에 너무 꽉 끼게 되어 안압을 높일 수 있다. 안압이 높 백내장이 있을 경우엔 라식과 라섹을 하지 않는다. 수정체가 하얗 아지면 녹내장의 위험성도 커진다. 반대로 자신의 안구 공간보다 게 혼탁해져 있는데 수정체 전방에 있는 각막을 교정해봤자 소용 인공렌즈가 작아서 헐렁하게 삽입되면 몸이 움직일 때마다 렌즈도 이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땐 하얗게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면 같이 움직이면서 각막과 수정체에 상처를 내어 눈의 노화 현상이 서 그 자리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나, 조절형 인공수정체를 삽입하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백내장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는 수술법이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다초점 안경을 눈에 넣어 이 때문에 인공렌즈 삽입수술 전에는 자신의 안구공간을 정확하게 주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때문에 다초점 안경이 불편했던 사람은 측정하는 게 중요하다. 다초점 인공렌즈에 적응이 어려울 수 있고, 어두운 곳에서 시력이 떨어지거나 불빛이 퍼져 보이는 현상, 눈부심 등의 합병증이 생길 시력 교정술은 오직 젊은 층만 가능하다? 수 있다. 조절형 인공수정체가 현재 가장 이상적인 노안 교정 방 법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인공수정체가 충분한 조절력을 발휘하지 라식과 라섹 수술은 젊을 때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 않을 때 가까운 곳을 잘 못 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지만 40대 후반까지 가능하다. 다만 수술의 득실을 꼼꼼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다. 고도 근시와 노안이 겹쳐 있을 땐 교정 수술을 통 해 안경은 벗을 수 있다. 하지만 가까운 곳을 볼 때 돋보기는 써야 시력 교정 수술 후 관리 한다. 가벼운 근시만 있을 때는 수술 후에 먼 곳을 더 잘 보게 되지 수술 후에도 1년에 한 번은 안과에서 망막상태를 점검 받아야 한 만, 가까운 곳을 볼 때는 안 쓰던 돋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런 다. 시력 교정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근시 합병증인 망막 박리의 위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엔 라식이나 라섹으로 각막을 깎을 때 다초점으로 절삭해 마치 다초점 안경을 쓴 것처럼 교정하는 방법 험에서 멀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망막 박리 초기 증세가 나 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눈 안에서 것처럼 보이고 눈 안에서 번개가 치듯이 빛이 밝게 보이는 것, 반 대로 한 쪽 눈만 검게 보이는 것 등이 초기 증세다. 모든 교정술이 어려울 땐 안경과 콘택트렌즈 이 등장했다. 또, 한쪽 눈에만 각막 보형물을 삽입해서 근거리시력 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거나 비가 오지 않는데 비가 오는 근시 교정수술 후 석 달 정도는 눈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 안경은 무게가 중요하다. 콧등과 귀에 자국을 크게 남길 정도로 무 고 적어도 한 달은 하지 말아야 한다. 최소한 1년 동안은 자외선 거운 안경은 어린이 청소년기 코뼈 성장에 방해를 줄 수 있다. 또 이 강한 날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미용 목적의 컬 코 높이에 따라 코 받침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안경을 착용했 러렌즈도 주의해야 한다. 렌즈에 색을 입히려고 넣은 잉크가 렌즈 을 때 눈동자의 위치가 안경렌즈의 정 중앙 또는 중앙에서 약간 아 의 산소 투과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6시간 이상 착용하면 안 래쪽에 위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경이 흘러내려 아래쪽에 걸 수술 후에도 1년에 한 번은 안과에서 망막상태를 점검 받아야 한다. 시력교정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근시 합병증인 망막 박리의 위험에서 멀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구 건조증, 각막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의 산소 부족 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부족한 산소 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때 혈관에 지방질이 쌓이게 되면 시력이 영구적으로 나빠질 수도 있다. 수술 후 눈이 건조하다면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어떤 병원에서, 어떤 의사에게? 쳐지는 경우 렌즈의 중심이 아닌 주변부로 앞을 보게 돼 고개를 치 켜드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엔 맞춤형 안경까지 등장했다. 각막의 굴절력 차이를 반영해서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에서 초점 을 동시에 맞출 수 있고, 동시에 난시 교정 부분도 개인에 따라 첨 가한다. 게다가 사람마다 다른 눈 구조와 목-머리 비율을 고려해 특별히 제작된 안경테까지 출시됐다. 다만 기성 안경에 비해 가격 이 매우 비싸고, 그 효과가 가격의 차이만큼 나타나는지는 아직 입 증되지 않았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지만 가장 대답하기 곤란하다. 의사의 수준 콘택트렌즈는 각막의 굽은 정도에 맞춰 만들어져 안경보다 시야가 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해 넓고 시력왜곡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콘택트렌즈는 안경과 달리 야 할 의사의 특성 두 가지는 말할 수 있다. 다른 병원에 비해 지나 실제 크기로 보이고 훨씬 선명하다. RGP하드렌즈는 안경으로 교 치게 값이 싼 곳이다. 근시 교정술에 사용되는 레이저 기계의 가격 정할 수 없는 고도 근시, 각막 난시, 부정 난시도 교정 가능하다는 은 수 천 만 원대부터 십억이 넘는 것까지 있다. 가격에 따라 레이 장점이 있다. 또 수면 중에 착용하고 아침에 제거하는 드림렌즈는 저의 정교함과 안정성에도 차이가 있다. 좋은 레이저를 사용하면 밤사이 각막을 눌러 낮 동안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원리이다. 서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기란 불가능하다. 또 현란한 외국 문자 하지만 콘택트렌즈는 각막을 덮어 산소공급을 차단해 안구 건조증 를 사용한 명칭의 수술법을 광고하면서 그 병원에서만 가능하다고 이 더 빈발하고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눈의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주장하는 곳도 피했으면 좋겠다. 그 병원에서 그 의사만 할 수 있 있다. 그래서 안경을 쓰면서 필요한 날에만 콘택트렌즈를 쓰는 사 는 수술법이란 말은 동료 안과 의사들이 아직 인정하지 않는 수술 람에겐 RGP하드렌즈보다 소프트렌즈가 유리하다. 법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52 53
Daewoo in 힐링 라이프 시간 핑계는 이제 그만! 언제 어디서나 막간을 이용한 오피스헬스 상체강화운동 사무실 안 컴퓨터 앞에서 오랜 시간 머리씨름을 하고 있다 보면, 현장에서 곳곳을 누비 고 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몸이 쑤시고 찌뿌둥하다. 이것은 내 몸의 근육들이 몸 좀 챙 겨줘! 라는 신호! 몸의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틈틈이 굳어있는 근육을 움직여주자. 근력 강화는 물론 뭉쳐있던 근육이 풀리면서 한결 가뿟한 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간고등어코치 홈헬스 무작정 따라하기 남자 명품 복근> 트위스트 굿모닝 (등 허리 옆구리 강화) 1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양 손을 깍지 껴 머리 뒤에 둔다. 2 (날숨)상체를 숙였다가 세우며 (들 숨)허리를 오른쪽으로 틀어 일어난 Point! 상체를 회전시킬 때는 회전하 는 쪽의 팔꿈치를 넓게 벌리며 충분히 다.(반대쪽도 실시) 틀어준다. 데드 리프트 &레터럴 레이즈 1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 고 주먹을 가슴 앞에 모으 2 (들숨)허리를 펴고 상체 를 숙이면서 양팔을 옆으로 Point! 상체를 일으켜 세울 때 복부와 엉덩이를 앞으로 NG! 등이 구부러지면 안 된다. (등 허리 어깨 강화) 고 선다. 벌린 후 (날숨)상체를 일으 내밀면서 엉덩이 근육을 수 켜 세우면서 1의 자세로 돌 축시킨다. 아간다. 의자 니업 (허리 복부 강화) 1 의자 끝에 걸터앉아 손을 머리 뒤에서 깍지 낀다. Point! 중심 잡기가 힘들 때는 뒤로 기울여 등을 살짝 등 받이에 대도 좋지만 등받이가 없을 때는 뒤로 젖힐수록 강도가 높아진다. 2 (날숨)복부 힘으로 빠르게 양다리를 들어 올렸다가 (들숨) 천천히 내린다.(발이 땅에 닿기 전에 연속해서 20회 실시) Point! 다리의 각도는 유지한 채 올렸다 내리는 느낌으로 실시한다. 54 55
하체강화운동 스트레칭 깍지 껴 등 둥글려 뒤로 빼기 (등 어깨 이완) 1 (들숨)양발을 모으고 서서 양손을 깍 지 끼어 가슴 앞에 모은다. 2 (날숨)팔은 앞으로 내밀고, 등은 뒤 벽 기대어 스쿼트 카프 레이즈 (발목 허벅지 엉덩이 자극) 벽에서 한 걸음 정도 떨어져 엉덩이, 허리, 머리를 벽에 기대고 서 양 손 은 허리에 댄다. 그 다음 (들숨)발뒤 꿈치를 들어 올리고 엉덩이를 수직 Point! 근력이 약하다면 허벅지 위에 손을 얹어두고 손으로 허벅지를 밀 며 일어난다. 로 빼 활 모양을 만든다. 5초간 유지한 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Point! 시선은 손끝을 따라 간다. 으로 내렸다가 그대로 (날숨)상체를 일으켜 세운다. 양팔 벌리고 상체 앞으로 숙이기 (허리 허벅지 뒤 스트레칭) 1 양발을 어깨너비보다 넓게 벌리고 서서 양팔을 어깨 높이로 들어 올려 옆 으로 편다. 2 (날숨)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 니업 & 백 킥 (복부 엉덩이 탄력) 1 (날숨)오른손으로 의자 등받이를 잡 고 왼쪽 무릎은 허리 높이까지 앞으로 의하면서 왼손을 오른쪽 발목에 댄다. 10초간 유지한 후 제자리로 돌아와 반 대쪽도 실시한다. Tip! 허리가 약하거나 유연성이 부족 한 사람들은 무릎을 살짝 구부리거나 무릎을 잡고 실시한다. 들어 올린다. 2 (날숨)왼발을 직각 유지상태로 스윙 하듯 뒤로 보낸 후 (들숨)1의 자세로 돌아온다. Point 발을 직각으로 뒤로 찰 때 엉덩 이에 힘이 가장 많이 들어간다. 다리 꼬고 옆구리 늘이기 (옆구리 어깨 이완) 1 오른발을 왼발 뒤로 보내 다리를 꼰 다. 오른쪽 팔을 접어 올려 등 뒤로 보내 고 왼손으로 오른쪽 팔꿈치를 잡는다. Point! 발바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 한다. 2 왼손으로 오른쪽 팔꿈치를 잡아당기 며 상체를 왼쪽으로 숙인다. 5초간 유 지한 후 발 바꿔 실시한다. 허벅지, 골반 스트레칭 좌우 스텝 밟기 (허벅지 자극) 1 양손은 옆구리에 두고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려 선 후 (들숨)가볍게 점프 하며 (날숨)왼발로 오른발을 오른쪽으 로 밀어낸다. 2 (들숨)가볍게 점프하며 (날숨)오른 발로 왼발을 왼쪽으로 밀어낸다. Point! 상체는 살짝 숙이고 무릎은 자 연스럽게 구부린다. Tip! 가볍게 뛰기 어려운 사무실이라면 뒤꿈치 반동으로 들어 올리며 실시한다. (허벅지 골반 이완) (들숨)의자에 앉아 허리를 펴고 오른쪽 다리를 접어 양손으로 잡은 후 (날 숨)몸쪽으로 천천히 잡아당긴다. 10초간 유지한 후 발을 바꾸어 실시한다. 56 57
DAEWOO E&C News 2016 05+06 수주 준공 공군 F-X 수용시설 턴키사업 지난 4월 1일 회사는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F-X) F-35A 수용시설 사업을 수주했다. 충북 청주시 일대 에 위치한 이번 사업은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A 전투기 40대를 2018년 말부터 2021년까지 도입 하는 사업으로, 회사는 연면적 60,859.5m2 규모의 공사를 착공일로부터 49개월 동안 시행할 예정이다. 미사강변푸르지오현장 지난 4월 22일 미사강변푸르지 오현장이 하남시청으로부터 사 용승인을 받았다. 하남시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A30블록에 위치한 이번 사업은 지하 1층~ 지상최대 29층 아파트 15개 동 의 규모로, 총 1,188세대 및 부 대복리시설을 건설하였다. 미사 강변 푸르지오는 개통 예정인 5 호선 연장선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수원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 지난 4월 21일 개최된 수원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자 선정 심의에서 회사가 우선제안대상자로 선 정되었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대에 위치한 이번 사업은 공사면적 593,309m2(주거면적 106,000 m2, 공원면적 487,309m2)의 규모로, 지하 2층~지상 38층 총 18개 동의 공동주택 1,999세대 및 영흥공 원 조성공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천안불당지웰푸르지오현장 지난 4월 1일 천안불당지웰푸르지오현장이 천안시청으로부터 사 용승인을 받았다. 천안시 불당동에 위치한 이번 사업은 지하 2층 ~지상 최대 28층 아파트 7개동의 규모로, 총 682세대 및 부대복 리시설을 건설하였다. 또한, 전 세대 판상형 배치와 천안 지역 최 초의 5Bay 적용으로 상품적 특성에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위례센트럴푸르지오현장 지난 4월 11일 위례센트럴푸르지오현장이 성남시청으로부터 사 용승인을 받았다. 위례신도시 A2-9블록에 위치한 이번 사업은 지 하 4층~지상 최대 25층 아파트 8개동의 규모로, 총 68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였다.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는 위례 신도 시가 가진 프리미엄을 누리기에 좋은 위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58 59
DAEWOO E&C News 2016 05+06 동정 이란과 건설사업 MOU 체결 사우디 아라비아 주택사업 MOU 체결 지난 5월 3일 박영식 사장은 이란을 방문해, 대규모 프로젝트 2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사에서 MOU를 지난 3월 24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마제드 알-호가일(Majed Al-Hogail)사우디 주택부 장관과 박영식 사장이 참 체결한 사업은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는 Bahman Geno Refinery와 총 연장 47km의 고속도로를 설계 석한 가운데 사우디 주택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수도인 리야드(Riyadh) 중심에서 북쪽으로 및 시공하는 Tehran-Shomal Freeway Lot 3사업이다. 이로써 회사는 저유가로 위축된 해외시장에서의 돌파구를 35km 떨어진 곳에 분당 신도시 2배 규모의 다흐야 알푸르산(Dahiyat Alfursan) 신도시 를 건설하는 공사로, 10 마련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현지기업과의 협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년간 총 10만 세대의 주택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200억 불 내외로, 설계 및 계약이 완 료되면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건설 수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오일마곡연구소현장 기공식 거행 2016년 제2차 소장회의 개최 강북삼성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2016년 멘토링 결연식 개최 지난 4월 18일 에스오일마곡연구소현장에서 박영식 사장과 S-OIL 지난 4월 마지막 주, 각 사업본부의 2016년 제2차 소장회의 가 지난 4월 29일 푸르지오 어린이집과 강북 삼성병원의 협력병원 지난 5월 9일 문호아트홀에서 2016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나세르 알-마하셔(Nasser Al-Mahasher)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본사, 푸르지오 밸리, 해외현장 등지에서 개최되었다. 본부별로 진 협약식이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유아의 안전사고 및 응급상 멘토링 결연식이 개최되었다. 과장 대리로 구성된 멘토 26명과 참석한 가운데 S-OIL 엔진시험동 및 화학기술센터 기공식 이 거 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각 사업본부의 1분기 경영실적 및 향후 전 황 발생 시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으며, 영유아 건강증진 교사 56명의 신입사원 멘티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신입사원의 조직에 행되었다. 에스오일마곡연구소현장은 대지면적 11,480 에 지하 망에 대해 공유하고, 현장별 현황보고, 경험공유 등의 주요 현안 및 학부모들에 대한 보건교육, 질병병원 예방상담, 올바른 건강정 대한 조기정착과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목적으로 2012년 첫 도입 1층~지상 2층 규모의 2개 동으로, 엔진시험동과 화학실험동의 교 에 대해 논의했다. 보를 전달하고 협력병원으로써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되었다. 또한, 과거의 활동과는 달리 올해는 멘토링 클래스 를 함 수 있게 되었다. 께 운영하여 멘토링 과정에 있어 좀 더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육연구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원할 계획이다. 60 61
리더스 페이지 B컷 퍼레이드 사보를 장식한 영광의 얼굴들! 미처 다 알리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처럼 혼자 독자의견 지난 호 사보를 읽고 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의견입니다. 선정된 분들께는 지난 호에 공지했던 선물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애정 어린 관심 계속해서 보여주실 거죠? 1등(침구청소기)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어진 어린이집을 볼 때마다 어머 니의 직장 어린이집에 다녔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또한 친환경 자재와 화상예방을 위한 온수고정수전까지! 역 시 우리 회사구나! 하는 자부심이 듭니다. 가화만사성 이라는 말처럼, 회사의 가장 큰 발전요소는 가정의 평안 일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앞으로 더욱 발 전할 대우건설을 기대합니다. 전기설계팀 임양선 대리 보기 아까운 B컷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모델 부럽지 않은 포즈와 미소가 돋보이 는 대우건설인들의 또 다른 모습이 알고 싶다면 B컷 퍼레이드를 놓치지 마세요~ 12p 사이좋은 대우건설인들! 대신증권본사사옥현장의 대우건설인들! 안전한 현장을 만들고, 소중한 동료가 다치는 일이 없도록 서로 챙겨주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2등(백화점상품권 5만 원권) 잘 그려진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푸르지오 어린이집 개원 소식을 보고 두 마음의 안정도 찾지만, 작가의 스토리가 아들을 두고 출근하며 마음 아파하는 며 더해지면 그 그림은 단순히 잘 그린 작 느리 생각이 났어요. 정말 잘됐구나, 이 품이 아닌 가슴으로 다가오는 그림이 되 제 엄마들이 마음 놓고 출근할 수 있겠구 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실린 폴 세 나 싶네요. 비록 저희 아이들은 어린이집 잔 역시 그의 성격과 스타일 설명이 더 을 졸업했지만, 많은 아이들이 이러한 혜 해져 그림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택을 받고 잘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옥주(주택강남지사 박재현 과장) 3등(기프티콘 2만 원 상당) 해외법무팀 박승배 변호사 16p 여기 봐주세요~ 업무 보시는데 누가 들어왔다 생각하시고 고개를 들어주세요! 인문학 캐스트 에서 소개한 의학발전의 이야 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이발사와 서전이 서로 갈등과 경쟁에만 머무르지 않고 서로 상생할 푸르지오 어린이집 개원 소식이 가장 반갑더 군요. 해외에 있어 9개월 된 아들 얼굴도 제대 로 못보고 있지만, 언젠가 같은 곳에서 생활 힐링 라이프 의 나홀로족을 보면서 고독의 가 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여러 가지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로 많은 고개를 내리고 들기를 수차례. 이렇게 해서 탄생한 사진입니다. 본부장님, 표정 아주 좋습니다! 길을 찾아 의학이 발전할 기회를 맞이한 것처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아 고민이 있었고, 혼자라는 것에 대한 많은 생각 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조금씩 양보하며 들 손잡고 출근할 그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집 을 할 때쯤 이 글을 접하게 되었죠. 저에게 딱 상생의 길을 도모했으면 좋겠습니다. 특수사업지원TFT 이상덕 부장 니다. 사우디 JAZAN REFINERY PJ(현장) 최인호 대리 맞는 칼럼이었습니다. 금융팀 강은주 과장 24p 대우건설인 날다 오랜만에 뛰어보는 줄넘기에 숨이 가빠 오지만 한 컷을 위해서 참았습니다. 하나, 둘, 셋! 만세! 그리고 마침내 날았습니다. <대우건설 人 >에 참여해주세요 응모방법 참여해주신 독자들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좌측 QR코드를 스마트폰의 QR리더기로 스캔하시면 QR코드에 내장된 다양한 정보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한층 성장한 <대우건설 人 >은 다양한 소식과 정보로 독자 여러분께 다가갑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가 바로 실행됩니다. 또는 주소창에 모바일 사보 주소 (m.dwconstin.com)를 입력해 접속하셔도 됩니다. 참여가 알찬 사보를 만드는 힘이 된다는 거 아시죠? 사보 참여는 우측 이번 호 선물 QR코드와 담당자 문의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커뮤니케이션팀 김민정 사원 minjung.kim@daewooenc.com 02-2288-3297 1등(1명) 블루투스 스피커 2등(2명) 백화점상품권 5만 원권 3등(3명) 기프티콘 2만 원 상당 40p 얼마나 맛있나 먹어볼까~? 저 작은 손이 만들었다는 게 믿기시나요? 앙증맞은 소녀가 엄마 아빠 도움 없이 만든 화분 케이크! 정말 달달해 보입니다~ 62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