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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i 본 연구는 이러한 사회변동에 따른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 학의 역할 변화와 지원 정책 및 기능 변화를 살펴보고, 새로운 수요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문대학의 기능 확충 방안을 모색하 였다. 연구의 주요 방법과 절차 첫째, 기존 선행 연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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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만, 콘서트까지 가시는 분들은 많이 없잖아요. 석진: 네. 그런데 외국인들은 나이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가 다 같이 가서 막 열광하고... 석진: 지 드래곤 봤어?, 대성 봤어?, 승리 봤어? 막 이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 단위 : 가수, %) 응답수,,-,,-,,-,,-,, 만원이상 무응답 평균 ( 만원 ) 자녀상태 < 유 자 녀 > 미 취 학 초 등 학 생 중 학 생 고 등 학 생 대 학 생 대 학 원 생 군 복 무 직 장 인 무 직 < 무 자 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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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논문은제 1 저자의진주교육대학교교육대학원초등특수교육전공석사학위논문임. ** 주저자 : 진주장재초등학교교사 *** 교신저자 : 진주교육대학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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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회보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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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nd 진로교육 국제포럼> 진로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 활성화 방안 모색 개회사 및 축사 사회자 : 윤수린 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개회사 : 박영범 원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축 사 : 나승일 차관 (교육부) 사회자 - 윤수린(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원) : 포럼을 시작하겠습니다. 진로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하는 제2회 진로교육 국제포럼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저는 이번 국제포럼에서 사회를 맞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윤수린 연구원입니다. 포럼 시작 전 오늘의 일정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포럼은 10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진행될 예정 입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영범 원장님의 개회사 및 교육부 나승일 차관님의 축사 후 아일랜드의 Transition Year, 영국의 Gap Year, 덴마크의 Bridging Year, 그리고 한국의 자유학기제에 대한 네 분 연사 분의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 후에 종합토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각 세션은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되 어 있으며 세션별 지정된 좌장께서 해당 세션을 인도하실 예정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참여자 여러 분께서 자유학기제와 관련한 유익한 시간을 가지고 중요한 시사점을 얻으실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참 고로 오늘의 포럼현장은 인터넷에 동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포럼을 시작하기에 앞서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에 태극기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 합니다. 바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한국 직업 능력 개발원 박영범 원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 니다. 박수로 맞아 주시기 바랍니다. 개회사 - 박영범(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 안녕하세요? 직업능력개발원 원장입니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특 히 축사를 해주실 나승일 차관님하고 멀리서 오신 아일랜드의 게리 제퍼스 교수님, 그리고 런던 시티대학 의 앤드류 존스 교수님, 그리고 덴마크 청소년 연구센터의 캐츠넬슨 센터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떤 대학교수분이 고3 학생들 수능 끝나고 수업시간에 대학생활이라든지 인생에 대해서 강의해주시기 위해서 가셔서 강의를 하시고 나서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쭉 이야기 하시고 나서 학생들 한테 질문을 했어요. 어느 학과에 가고 싶으냐? 그랬더니 학생들 절반이 아직도 무슨 학과에 갈지 정하지 - 1 -

못했다라고 대답했다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수능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수능결과에 따라서 내가 원하는 꿈을 결정한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나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데 뭐 스카이 대학에 가기위 해서 엔지니어 대신에 자기가 원하지 않는가를 가고 그러한 상황이 반복 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에 서 너무 학업위주로 모든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런 것들을 시정하기 위해서 자유학기제라는 것이 이번 정부 들어서 시행이 되서 잘 아시다 시피 자유학기제는 일부에서 우려도 있지만은 약간 학과부 담에서 벋어나서 진로체험이라던가 아니면 동아리활동이라던가 아니면 어떤 예술 활동이라던가 뭐 그런 활동을 통해서 향후의 진로를 좀 생각해보는 그런 학기이기 때문에 저는 이번 정부의 정책과제이기 때문 에 굉장히 중요하고 성공이 돼야 하지만 우리나라 사회나 국가의 장례를 위해서도 굉장히 좋은 정책이 되 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 오기 전에 포럼을 주관하는 이지연 박사에게 영어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Free Learning Semester 라고 해서 그것은 좀 안 맞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꼭 Semester without paying tuition 같이 들리고 free launching 이라고 하면 무슨 공짜 같죠. 근데 뭐 영국에서는 Gap Year, 아 일랜드에서는 Transition Year, 덴마크에서는 Bridging Year라고 해서 저는 그냥 생각에 Academic Stress Free Semester가 아니냐. 정확히 이야기 하면 말이죠.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것도 아마 교육부 차원 에서 자유학기제를 주관하는 데는 교육개발원이니깐 아마 영어이름도 좀 정리를 빨리 해주셔야 혼돈이 없 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하여간 오늘 포럼이 이것 자체가 오늘 초정한 3개국 아일랜드, 영국, 덴마 크 특히 아일랜드의 Transition Year는 우리에게 굉장히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 3개국의 경험을 통해서 우 리가 많은 것을 배웠고 우리 나름대로의 자유학기제 특히 진로체험과 관련된 자유학기제 모델을 빨리 개 발해서 정착시키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참석해주신 나승일 교육부 차관님 그 리고 아일랜드 국립대의 게리 제퍼스 교수님, 런던 시티 대학의 앤드류 존스 교수님, 덴마크 청소년 연구 센터의 나오미 카츠넬슨 센터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 윤수린(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원) : 이어서 이번 진로교육 국제포럼을 위한 교육부 나승일 차관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박수로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축사 - 나승일(교육부 차관) : 안녕하십니까? 교육부 차관 나승일 입니다. 진로 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개최하는 2013 국제 진로교육 포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별히 오늘 발표해주실 아일랜드 국립대학 의 게리 제퍼스 교수님, 영국 런던 시티 대학의 앤드류 존스 교수님,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의 나오미 카츠 넬슨 교수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이지연 박사님을 비롯한 네 귀빈여러분께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 니다. 아울러 오늘 이 포럼을 애써 준비해주신 박영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개최되는 국제 진로교육 포럼은 우리 박근혜 정부의 교육과정 국정과제와 연결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 박근혜정부의 국정 비전을 희망의 새 시대로 설정하고 국정 추진에 있어서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정부 부처 간의 협력하여 모 - 2 -

든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교육부터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 울 수 있는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교육 정상화,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의 기반구축, 그리고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국정 과제들을 설정하여 차근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행복 공동체를 위 한 가장 중요한 토대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정책의 으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저마다 타고난 소 질과 끼를 끌어내고 열정을 가지고 적성에 맞는 꿈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 교 육의 기본 방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과도한 경쟁과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학생의 소질과 끼를 일깨우 는 행복교육으로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에서 학생들에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법을 가르쳐주는 교육을 만들어 가는데 우리 교육부가 앞장서 나아갈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박근혜 정부는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여러 핵심과제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중학교 의 자유학기제를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자유학기는 우리 대한민국의 특수한 교육적 상황을 이해해야만 자유학기의 도입 취지와 목적을 충분히 헤아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자유학기는 중학교 교육과 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집필 시험 부담에서 벋어나 저마다의 꿈과 끼를 찾고 창의성, 인성 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위해서 한학기동안의 진 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위주의 탐색활동들이 가능하고 그래서 한 학기 동안에 교과 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학교 수업을 설명식 중심의 수업에서 벋어나 토론이나 실습 등 학생 참여 중심으로 바꿔나가고 자 합니다. 자유학기를 교육과정의 운영이나 수업방식 등 학교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견인하는 계기로 활용해서 초등학교의 진로인식, 중학교의 진로탐색 및 설계, 고등학교 단계 이후로는 자신의 진로를 준비 해나가는 진로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것입니다. 학생들의 내실 있는 체험활동을 위해 교육부터 시도교육청 및 교육 지원청 그리고 학교와 함께 적극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생들 맞춤형으로 체험을 지원해서 함구적인 교육제도로 학교현장에 정착해 나아가도록 만전을 기여할 계획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진로교육 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져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교육개발 원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맞게 진로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학교 교육을 통해서 진로 교육이 착건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 및 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리하여 새 정 부가 추구하는 학생 한명마다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꿈을 찾고 적극적으로 미래를 설계해 나가도록 지원 할 계획입니다. 우리 진로교육은 그동안 학교의 진로진학 상담교사, 진로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각 시도교 육청의 담당자, 그리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을 통한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적 노력으로 지금까 지 많은 결과들을 가져왔다고 봅니다. 오늘 포럼을 통해서 특별히 외국에서 오신 각 나라의 사례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교육 사안과 새 정부가 추구하고자 하는 자유학기제의 도입 취지와 목적을 면밀하게 비 교분석해서 특별히 자유학기제의 운영계획에 많은 시사점과 대안들을 찾는 귀중한 논의장이 되기를 기대 합니다. 끝으로 해외 참석자 여러분, 한국에서의 즐겁고 뜻 깊은 시간 보내기를 바라고 바쁘신 가운데서 참석해주신 모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 윤수린(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원) : 좋은 말씀 해주신 나승일 차관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포럼 주제발표 를 하겠습니다. 첫 번째 주제 아일랜드 Transition Year 관련해서 한국고용정보원의 정연순 센터장님께서 좌장을 맞아주시겠습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 3 -

<2013 2 nd 진로교육 국제포럼> 진로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 활성화 방안 모색 발표1 : 아일랜드 Prof. Gerry Jeffers (National University of Ireland Maynooth) 좌장 - 정연순(한국고용정보원 진로교육센터장) : 안녕하세요? 첫 번째 세션 아일랜드 전환학년제 사례의 사회를 맞은 한국 고용정보원 정연순 입니다. 저희가 박영범 원장님의 인사말씀과 교육부 차관님의 축사에서 들은 대로 경쟁중심적인 교육을 넘어서서 학교 교육을 어떻게 정상화 시키는가는 우리나 교육의 오래된 화두였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서 비로소 이 문제의 해결이 자유학기제라는 아젠다로 제기되면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자유학기제를 현실 화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좋은 벤치마킹 사례로 삼고 있는 국가 중에 하나가 아일랜드이고 아일랜드 전 환학년제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아일랜드 전환학년제의 발표를 해주실 게리제퍼스 교수님을 초 청해서 발표를 듣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한 시간 세션은 제퍼스 교수님의 35분정도의 발표를 들은 이후에 두 분 토론을 각각 10분씩 듣고 그 이후에 발표자의 짧은 리스펀스를 듣는 것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발표 아일랜드 전환학 년제 사례 발표를 해주실 제퍼스 교수님께서는 현재 아일랜드 국립대학 교수이시면서 1998년부터 2000년 까지는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교육과정 지원 서비스 국가 조정관을 맞아서 실재로 이 업무를 추진하셨습 니다. 따라서 아주 정책맥락의 구체적인 생생한 사례를 듣고 또 제기되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논의를 저희가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러분, 제퍼스 교수님을 큰 박수로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표자 - Prof. Gerry Jeffers(National University of Ireland Maynooth) : 안녕하십니까? 제가 이렇게 서울에 이 포럼에 참석하게 되어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일랜드에서는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매우 성공적인 국가이며 또한 성공적인 교육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발표를 하기 전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3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아일랜 드와 한국간의 차이점이 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아일랜드는 작은 국가입니다. 제가 봤을 때는 한국의 인 구가 아일랜드보다 10배는 많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교육역사가 한국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세 번째 차 이점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아일랜드가 전환학년제를 위해서 계발했던 노력들이 한국의 그런 문화적 특성 을 감안했을 때 그대로 적용될 수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이 해야 될 일은 제 발표를 잘 듣고 또 비판적으로 들으면서 어떤 점이 한국에 도움이 될 것이고 또 어떤 것이 문제가 아닌 것인지에 대해서 판 단을 하셔야 되겠습니다. 전환학년제는 약40년 전에 도입되었습니다. 당시에 교육부장관님은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지금과 너무 달랐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했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그 아이디어가 교육계에서 수용될지 몰랐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교육부 장관님의 아이디어가 바로 전환학년제의 도입부가 되 었습니다. 1974년에 당시 교육부 장관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고 성공을 해 - 4 -

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인해서 교육시스템은 점차 경쟁의 도가니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압력으 로 인해서 학교는 외부와의 연결고리를 잃어버리고 있으며 학생들은 멈추어서 서서 응시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즉 학생들은 자신이 어떠한 성향의 사람인지 자신이 살아갈 사회는 어떠한 곳인지 자신은 어떠한 기여를 할 수가 있는지 등을 탐구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제안하고자 하는 바는 학교 과정 중에 우리가 이러한 경쟁적 움직임을 잠시 멈추고 학생들이 1년간 성적의 부담감에서 벋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이 1년이라는 시간을 인성계발 및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교육부 장관님의 말씀을 제가 읽어 들렸습니다. 10대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성장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며 어떠한 소질을 가지고 있는지와 복잡한 사회에서 어떤 소질을 가지고 있으며 또 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를 학생이 아는 것 입니다. 지금 현재 10대의 청소년의 정체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전환학년제의 핵 심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럼 이제 여러분들에게 전환학년제의 핵심적인 특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 다. 교육부 장관님께서 이 아이디어를 제한했을 때 학교에서는 그 아이디어에 대해서 반기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제한은 의무사항이 아니었습 니다. 그래서 20년 동안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1993년까지 약15퍼센트의 학생들만이 전환학년제를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1993~94년에 교육부에서는 새로운 정책을 취했습니다. 그래서 작은 보조금을 이런 전환학년제를 도입하는 학교에게 제공했습니다. 또한 교육부에서는 학교에 있는 그러한 보조교사들이 학 교에 기여할 수 있게 하였고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간의 워크숍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전환학 년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15년 정도 동안 전환 학년제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채택되었습니다. 결국 2004년에 아일랜드 교육부는 이 전환학년제가 아일랜드의 혁신적인 교육제도이며 이제는 국가교육 제도에 완전히 자리 잡은 선택사항이 되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서 이 전환학년제가 저의 교육제도에 정착한 것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완벽하다고 말씀드릴 순 없을 것입니다. 아마 그 이유에 대해서는 좀 더 분명해 지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제가 좀 걸으면서 발 표를 하기 위해서 마이크를 바꾸어 사용하겠습니다. 먼저 이렇게 15세~16세라고 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15~16세에 이러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전환학년제의 목적은 총체적인 프로그램이 되겠습니다. 즉 학생들을 전인적으로 계발하는 것입니다. 따라 서 사회적 교육적 학업적 그리고 직업적 발달이 전반적으로 함께 동반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전환학 년제의 목표였습니다. 바로 학생들이 성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전환학년제의 목표였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 목표가 교사들에게는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전환학년제는 학생들이 책임 있는 시민으로 양성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저희가 이 지원서비스를 시작 했을 때 많은 교사들이 가지고 있던 고민 중 하나는 어떠한 고정된 프로그램이 없 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각 학교에서 전환학년제에 대한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해야 되기 때문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말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 문에 여러분들 학생에 가장 맞는 프로그램을 여러분들이 직접 개발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교사들은 저희는 그런 프로그램을 개발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저희는 교과서를 받아서 또 그 어 떠한 기준에 따라서 실험을 실시하는 데만 익숙해져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이렇게 학교들이 자체프로그램을 개발하게 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학교에서는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부 학교는 상당히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당시 중요 - 5 -

했던 생각은 교습 및 학습 방법이었습니다. 즉 교습 및 학습방법이 수동이 아닌 능동적인 것이 되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비난이 있었습 니다. 그것은 바로 이 10대 청소년들이 이렇게 수동적으로 교실에 너무 앉아있다 라는 그런 비난이 있었 습니다. 그래서 이 학습을 좀 더 능동적인 것으로 만들어보고 좀 더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법으 로 만들어보자 라는 아이디어로 이끌어 보았습니다. 그 의미는 이 전환학년제라고 하는 것이 기존에 있던 다른 프로그램과 많은 대조를 이룬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15~16세의 학생들은 이렇게 좀 더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전환학년제의 특징에 대해서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전환학년제의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사진입니다. 보통 15~16세 학생들이 되겠습니다. 전환학년제는 1년 동안 진행되고 학교에서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냅니다.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당시에 많 은 학교들은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학교에서는 이러한 직업체험을 도입하고자 했습니다. 학교에 물어보면 왜 이런 직업체험을 도입했냐고 물어보면 보통 4가지 답변을 합니다. 첫 번째 답변은 저희는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함으로써 특정 직업분야에 대해서 배울 수 있게 하는 것 입니다. 또 그것만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학교에서는 직업체험을 통해서 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를 할 수 있게 하는 것 이었습니다. 즉 학교와 직장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 는 것 이었습니다. 특정 직업 분야가 아니라 일을 한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직업체험을 실시한 또 다른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시민교육이 되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어떠한 병원이나 양로원 같은 곳에 가서 지역사회에 삶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사 회봉사활동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성인이 되면 시민이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직업체험을 통해서 학생들은 특히 자원봉사를 했을 때 윤리 교육을 받는 것 같은 그러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여러분들께서 지금 회의 자료에 보시면 이 슬라이드가 나와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최고의 직업 참여 라고 하는 것이 전환학년제에 있어서 가장 훌륭한 측면이 될 것 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자 극을 받으면서 자신에 대한 자아상을 키우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조사를 보면 조금 우려되는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직업체험을 했을 경우에 성 역할 이라든지 또는 사회계급의 편견을 더 강화하기도 한다. 라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 배경 이 좋은 학생들은 아주 훌륭한 직장체험을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준비가 되지 않은 학교의 학생들 같은 경 우에는 그렇게 재밌지 않은 흥미롭지 않은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여러분께 드 리고 싶은 말씀은 이 직업체험과 관련하여서 두 가지 중요한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학습측면에 있어서 두 가지 측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학교는 기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것은 아마 학교에게는 새로운 과제일 것 입니다. 그러한 기업들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이 직업체험을 통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려해 보아야합니다. 두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상당히 강조 드리고 싶은데 많은 교사들은 이러한 경험 학습이라 고 하는 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교사들은 그냥 학생들을 직장이라는 기업체험을 하게하면 학생들이 자동으로 배울 것 이라고 느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학생들에게 적 절한 준비를 시켜야합니다. 그렇게 준비를 시키고 나서 직업체험을 하고 또 학생들이 직업체험을 마치고 나면 학생들로부터 그 직업체험에 대한 보고를 들어야합니다. 다시 말해서 학생들이 자신들의 직업체험에 대해서 말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만약에 직업체험이 그렇게 성공하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아주 좋은 훌륭한 학습의 경험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학교의 역할이 있습니다. 이렇게 학생들 - 6 -

의 직업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학교에게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때때로는 학교 밖에서 직업체험이 일어나기 때문에 교사들은 그렇게 학생들이 직업체험으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되 는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직업체험은 시민의식을 배우고 또한 일에 대해서 배우고 또한 특정직업 분야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아주 훌륭한 기회입니다. 저 또한 역시 직업체 험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직업 체험은 인생에 있어서 세계관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경험 입니다. 이것은 많은 학생들이 말한 바 이기도 합니다. 미니 회사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미니 회사는 즉 창의적인 기업 활동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 다. 미니 회사는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회사를 수립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주 화요일마다 두 시간정 도 10주 동안 이런 미니회사 프로그램을 하는 것입니다. 이 미니회사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은 시장조사 또는 주식거래 등등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또한 여러분들이 미니회사에서 자체적으 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체험학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 니회사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 학생들에게 그것이 어떠했는지 의견을 묻는 것입니다. 미니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의 예로는 보석 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렇게 보석을 판매함으로서 수익도 낼 수가 있고 적자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학생들에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반드시 수익을 내는 것만이 목표는 아닙니다. 이 미니회사라고 하는 것은 전환학년제 프로그램 중 상당히 흥미 있는 프로그램이 되겠 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특정 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그렇다면 전환학년제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어떠한 과목을 가르쳐야 될까요? 전환학년제는 상당히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전부 학제적인 과목을 가르 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런 세계의 전체에 대한 모듈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즉 역사, 지리, 정치 학, 종교 이 모든 것들을 합쳐서 하나의 모듈로 만들어서 학습을 할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 로서 전 세계의 전체와 관련하여서 학생들이 배우게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예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다 학제적인 프로젝트와 관련하여서 한 가지 흥미로운 예는 바로 학생들이 뮤지컬 을 하는 것입니다. 이 뮤지컬을 통해서 팀워크에 대해서 배우고 또 예술에 대해서 배우고 프로젝트 기획, 음악, 드라마 등등에 대해서 다 배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환학년제가 학교에 했던 큰 기여 중에 하나는 학교들과 지역사회간의 연계성을 좀 더 강화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지역사회의 일원들을 학교로 초청함으로서 즉 일일강사로서 학교에 초청함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했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서서 교실 밖의 세계에 대해서 배울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환학년제의 또 다른 특징과 또 다른 기여사항은 학교가 지역사회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장벽을 낮췄다 는 것입니다. 또 수학여행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요일에 천문대를 간다든지 또 어떤 주에는 농업과 관련하여서 수학여행을 간다든지 또는 해변에 가서 생물학에 관해 배운다든지 이렇게 교실 밖의 여러 가지 교수법을 적용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유연성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각 학교 의 상상력에 달려있습니다. 또 이렇게 함으로서 학교는 그 지역사회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중요한 부분인데요. 학생들이 전년에 배운 과목에 대해 시험을 보게 되는데 학습과 시험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가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전환학 년제의 평가는 포트폴리오 평가입니다. 각 단계에서 포트폴리오 평가를 받는 학생은 자신의 활동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관리를 하게 됩니다. 이제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컴퓨터 문 서로 작성합니다. 학생 자신의 활동을 기록하고 이를 평가하는 모듈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 20분정도 후 에 학생과 교사의 인터뷰를 합니다. 인터뷰 중에는 교사가 어떠한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 7 -

묻습니다.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과목에 대해서 언급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시에 대해서 이야기 하 고 싶다고 할 수 있고 또 포트폴리오에 대한 무엇이든 이야기를 해보아라. 라고 인터뷰를 진행하게 됩니 다. 그래서 학생들은 자신의 과목이나 활동을 한두 개 선택해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평가는 어떠한 교육적 혁신에서든 어려운 일입니다. 포트폴리오 평가는 기존의 기말고사에만 집중을 하던 교육제도에서는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연구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사, 학생, 학부모들은 전환학년제를 통해 학생들이 성숙해질 수 있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학생들은 자신감을 갖게 되고 또 학생이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인식이 개선되었습니다. 여행을 하고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태도 를 개선하면서 또한 교사와 학생들의 관계도 긴밀해졌다고 말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성인의 근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도 말합니다. 사회기술도 더 많이 생겼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또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교사와 학교장들이 말한 것 입니다. 90년대에 특히 분명했던 점입니다. 그 당시 전환학기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됐는데요. 학교 분위기 자체도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기존에 기말고사 에만 집중하던 분위기와는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뮤지컬을 열고 전환학년제를 학생들이 흥미롭고 신나는 학습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학교에 활기가 도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요약을 해보자면 학생들은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고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왜 냐하면 잘 계획된 전환학년제는 인성 발달에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아일랜드에서는 9학년 말에 시험을 보 게 됩니다. 중등 교육의 마지막 과정에서 시험을 보게 되는데요. 이 시기의 학생들은 전환학년제가 기존의 중등과정 경험과는 너무 다르다고 말합니다. 기존의 중등과정은 지겹고 힘들었지만 전환학년제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정책적인 관점에서 중등과정을 개선하고 혁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전환학년제를 통해 얻은 혜택을 전체 중등 과정으로 확장하고 싶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역 사회에 관계에 대해서 이미 말 씀 드렸습니다. 전환학년제 결과 지역사회와의 관계가 개선되었습니다. 아일랜드에서는 전환학년제의 성공 을 위해서는 먼저 4가지 요소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먼저 모든 사람들이 이 전환학년제 를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합니다. 우리가 성숙도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인성개발을 어떻게 해 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철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학 교장 그리고 학교의 지도층이 전환학년제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합니다. 두 번째 전환학년제의 성공요인입니다. 열의가 넘치고 효율적인 코디네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코디네이 터들은 전환학년제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물론 코디네이터의 책임이 과다하 다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교사가 코디네이터를 맡으면 힘들겠다고 일방적으로 생각합니 다. 따라서 학교 전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효율적인 코디네이터 조직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학부모의 지지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학교장은 학부모들에게 적극적으로 전환학년제에 대한 구체 적인 설명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전환학년제를 통해 사 회적 기술을 익히고 인격을 발달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학교가 이 모든 일들을 잘 해낸다 면 전환학년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전환학년제가 얼마나 효과적 이였는지 아니었는지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을 들으시며 너무 간단하고 성공적이었다 라는 인상을 받으실 텐데요. 하 지만 제가 34분정만 이야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요약해서 말씀드린 것이지 우리의 역사가 그리 간단한 것 만은 아니었습니다. 자료집을 보시면 조금 더 구체적인 전환학년제의 역사가 나와 있습니다. 참고해주시기 - 8 -

바랍니다. 저희가 전환학년제를 이행하기 위해 크게 3가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먼저 기존의 확립된 프로그램이 고착화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전환학년제와 그 기준의 대학입학과 졸업시험에 집중한 교육제도간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교사들은 자신의 권위가 매우 높게 유지되도록 합니다. 시험을 통해서 자신의 권위를 지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학생들의 성숙도를 개선하기 위해서 일하는 교사라고 한다면 너무나도 모호하고 추상적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이를 평가할지에 대한 교사들의 혼란이 있습니다. 어떻게 인격을 평가할 것인가. 어떻게 성숙도를 평가할 것인 가에 대한 긴장이 학교 내에서 존재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학교들은 단순하게 전환학년제를 운영하고자 하는 유혹이 큽니다. 그리고 더 친숙한 방법으로 그리고 또 안전한 환경 속에서만 전환학년제를 운영하고 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로 해결해야 되는 과제입니다. 두 번째 문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일랜드는 평등을 추구해야 됩니다. 따라서 전환학년제가 제기하는 사회 불균형을 해결해야합니다. 따라서 만약에 남녀평등을 저해하는 전환학년제고 사회적인 불균형을 조 장하는 전환학년제라면 이를 개선해야 될 것입니다. 지금 현재 우리가 이러한 상황에 있습니다. 세 번째 과제입니다. 여러분들 중에 학교의 교사이시라면 잘 아시겠지만 교사가 좋은 점은 자율적으로 자신의 학급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학급을 맞으면 그것은 여러분들의 학급인 것입니 다. 그 영역 안에서는 그 학급의 지도자인 것이지요. 물론 정책은 교육부로부터 지시가 되고 학교장의 지 시가 있더라도 여전히 학급의 교사는 학급 내에서 큰 자유를 누립니다. 따라서 전환학년제에 대한 교사들 의 능력과 태도도 다릅니다. 어떠한 교사들은 창의력을 발휘해서 자유롭게 전환학년제를 운영합니다. 자율 성과 독립성은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자율성이 지나친다면 교사들의 고립과 단절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 래서 우리는 모두 한명 한명이 각각 단절되어있다고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따라서 팀워크를 조직하고 교 사들 간의 협업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교사간의 벽을 허물고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환 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큰 과제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3가지 과제는 극복하기 어려운 과제이고 이 문제 때문에 전환학년제가 취약해지기도 하 기 때문에 이 문제를 꼭 해결해야 합니다. 제가 약 35분 동안 저의 아일랜드가 1974년부터 2013년까지 걸 어온 전환학년제의 길에 대해 말씀 들렸습니다. 여러분들이 제 발표를 들으면서 이를 비판적으로 들으시 고 과연 아일랜드의 사례가 한국에 적용가능한지 불가능한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감 사합니다. 좌장 - 정연순(한국고용정보원 진로교육센터장) : 예, 발표를 해주신 제퍼스 교수님께 다시 한 번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시간을 아주 잘 지켜주셨습니다. 경쟁적인 교육풍토를 넘어서는 그러한 이슈가 우리 교육계에서 굉장히 중요해지면서 아일랜드에서는 1974 년부터 전환학년제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직업체험을 하고 굉장히 자유로운 학습을 진행하면서 성숙해 간 다더라. 이러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는 마치 어느 지구상의 어느 전설이 있는 듯한 이런 느낌을 가졌 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것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저희가 생생한 실체는 파악하지 못한 체 약간의 판타지 처럼 논의된 그러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오늘 제퍼스 교수님의 발표를 통해서 제도와 정책뿐만이 아니라 이것이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학습 프로젝트로서 작동하는가. 그리고 직업 체험뿐만이 아니라 얼마나 다 - 9 -

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는가에 대한 말씀을 들어보고요. 또 그것들이 그렇게 작동하기 위해서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들 그리고 교사들이 취해야 될 신념과 조치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아주 우리에게 유용한 발표 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퍼스 교수님께서 발표 모두에 말씀하셨듯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전환학 년제 같은 제도들이 우리나라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아주 여러 가지 사회문화적 맥락의 차 이 같은 것들이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두 분 토론이 아주 유용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먼저 토론자 두 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국 청소년 정책 연구원의 김기헌 박사님입니다. 한국 직업능 력 개발원의 김나라 박사님이십니다. 각각 10분씩 토론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기헌 박사님 먼저 청해듣 겠습니다. 토론자 1 - 김기헌(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기회조정본부장) : 예, 소개받은 한국 청소년 정책 연구원 김기헌 입니다. 우선 유익한 발표를 해주신 게리 제퍼스 교수님 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질문 드릴 내용은 한 4가지 정도 부분이고요. 주로 우리나라에서 도 입을 추진하고 있는 자유학기제와 관련해서 아일랜드의 경험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들을 여쭤보도록 하겠 습니다. 제가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를 접하면서 꾸준하게 가졌던 의문사항을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아일랜드는 앞서 교수님께서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을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그 또한 공통점에 대한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발표하신 내용 중에서 그 부분을 추려본다면 시험이라는 것과 경쟁이라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우리나라와 아일랜드의 유사점이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점에서 추진된 전환학년제가 아이들의 시험부담을 덜어주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서 전인적인 성장을 이루는 대에 목 적이 있었다는 부분에 있어서 동의를 하고 저의나라에서도 굉장히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한 가지 드는 의문은 이러한 교육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을 계선하는 방법에 있어서 90년대 후반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전환학년제의 경우에 특정 기간, 특정 학년에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방식으로 추진이 되었습니다. 간단히 단순하게 생각해본다면 교육과정 전반 초등학교 교육에서부터 고등학교에 이르는 전 반에 걸쳐서 이러한 체험활동과 입시부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갈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왜 특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방식을 택했는가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그러한 추진의 배경 같은 부 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과 관련해서는 한국도 마찬가지 상 황이라고 보이는데요. 70년대 제기된 전환학년제가 90년대 중반 이후에 본격화 됐다라고 말씀을 해주셨습 니다. 그 과정에서 대략 한 4가지가 중요했다고 지적을 해주셨는데요. 첫 번째가 어떤 정부 정책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두는 그러한 적극성을 언급을 해주셨고요. 두 번째는 보조교사에 대한 어떤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고, 학교에 제공된 인센티브 그리고 마 지막으로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도 지금 작년도에 대통 령 공약으로 재기된 이후에 올해 이제 본격으로 추진이 되고 2016년도가 되면 은 전면도입으로 지금 계획 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아일랜드에서 급격하게 전환학년제가 확산되었던 여러 가지 배경들을 설명해 주 셨는데요. 이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길 부탁드리고요. 관련해서 우리나라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유학기제에 경우에는 굉장히 짧은 기간에 전국에 있는 학교에 적용할 것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 견도 좀 묻고 싶습니다. - 10 -

그다음에 세 번째 부분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직업체험에 대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에서도 한 3년 전부터 이 직업체험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강조가 되고 많은 지자체 단위에서 시도교육청에서 직업체 험을 활성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던 부분이 지역사회와 학 교와의 관계에 대한 부분이었고요. 구체적으로는 기업 그다음에 자영업자가 체험 장을 제공을 하게 되는 데 그러한 체험 장을 제공받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일랜드의 경우에서는 이러한 기업 의 어떠한 형태의 인센티브를 제공을 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우수 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해 서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과 관련해서는 교육 불평등에 관련된 질문입니다. 아일랜드의 경우에서도 새 롭게 직면한 도전과 관련해서 언급을 해주셨는데요. 한국에서도 이 문제가 가장 큰 고민으로 지금 부상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발표 내용 중에서 주로 언급하신 부분은 전환학년제에 참여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간의 차이 문제와 아까 발표 때도 말씀하신 것처럼 전환학년제의 참여한 학생들 중에서 체험하 는 혹은 학습과정에 차이에서 나타는 격차 문제 등에 대해서 언급을 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 그러나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사교육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전환학년제가 한국에서 자유학기제로 추진이 되고 있는데요. 이 기간 중에 사교육과 관련해서 가족배경이 좋은 학생들은 집중적 인 사교육을 받게 되고 반대로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사교육을 받지 못하게 되면 그 이후에 교육 격차가 발생 할 것에 대한 우려를 굉장히 크게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평등과 관련해서 특히 사교육 관련된 계층 간의 격차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아일랜드에서는 그러한 어려움을 겪지 않으셨는지 겪었다면 어떻 게 극복했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아일랜드는 우리나라 자유학기제 도입에 있 어서 가장 중요한 해외 사례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중요한 사례에 대해서 좋은 발표를 해주신 게리 제퍼스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제 토론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좌장 - 정연순(한국고용정보원 진로교육센터장) : 예, 주로 질문을 중심으로 토론을 해주셨는데요. 이 질문하신 4개의 사항들이 한국에서 빅 이슈이기 때 문에 여기에 대해서 제퍼스 교수님께서 응답을 하시려면 아마 또 하나의 세션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제한된 시간 때문에 가능하시다면 한두 개 정도에 대한 응답을 준비해주시기 부탁드리고 요. 또 다른 자리를 기대 하겠습니다. 예, 다음으로 김나라 박사님 토론 부탁드립니다. 토론자 2 - 김나라(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문연구원) : 네, 안녕하세요? 아일랜드 사례의 토론을 맞게 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김나라 입니다. 저는 준비된 토론 원고를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차관님께서 환영사에서도 말씀을 하셨듯이 신정부의 출범과 함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 핵심적인 교육정책의 하나로 제시된 것이 자유학기제입니다. 우리나 라의 처음으로 도입되는 자유학기제와 관련해서 해외에서는 어떻게 해왔는지 유사 사례로 주로 아일랜드, 영국, 덴마크 이렇게 3개국의 사례를 많이 논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해당 국가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자리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 다. 그동안 전환학년제와 관련해서 많은 연구를 수행해 오신 게리 제퍼스 교수님의 발표를 잘 들었습니다. 작년도 아일랜드 전환학년제 한국 적용방안 연구를 수행하면서 제퍼스 교수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뵙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 11 -

제퍼스 교수님의 발표원고는 크게 전환학년제의 도입 배경 그리고 특징, 독창적 수업 모듈, 전환학년제 성공요인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전환학년제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아일랜드 교육제도와 개념을 간략 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일랜드는 우리나라 못지않게 교육열이 매우 높은 국가입니다. 6세부 터 15세까지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요. 그리고 대부분 초중등학교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 습니다. 교육제도는 크게 초등6년 중등 5에서 6년 그리고 대학과정으로 구성이 됩니다. 이 중에서 전환학 년제는 중등교육과정 중에서 주니어 과정을 마치고 시니어 과정을 들어가기 전에 1년 동안 운영되는 학교 교육 과정입니다. 따라서 전환학년제에 참여하는 학생은 보통 15세에서 16세정도로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된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발표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환학년제는 학교 교육과정에 시야 가 너무 협소하고 그리고 시험위주에서 벋어나서 학생들이 성숙한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적 경험 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자유학기제도 이러한 유사한 배경을 가지고 탄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유학기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전환학년제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교육적 효과, 성공요인, 그리고 문제점 분석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훈련이 제시되어야 할 것입니 다. 전환학년제가 자리 잡는데 20년 이상 걸렸으니 우리나라 자유학기제도 자리 잡는데 20년이 걸려야 된 다고 말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자유학기제의 취지가 단기간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몇 년하고 그만두는 정책이 되거나 장기적으로 중학교 한 학기에만 실시해하는 것은 또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 에서 자유학기제가 접근되길 바라면서 토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5월28일 교육부 공교육 진흥과 에서 중 학교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계획과 게리 제퍼스 교수님의 발표원고를 토대로 우리나라 자유학기제에 주는 시사점을 몇 가지 제시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자유학기제 관련 프로 그램입니다. 첫 번째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가 올해 2학기부터 42개 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이 될 예정입 니다. 자유학기제는 매우 혁신적인 교육 정책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범운영이 체계적으로 이루 어져야 되고요. 그리고 시범운영을 통해서 자유학기제 모듈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첫 시 범학교 운영결과에 대한 피드백 및 효과성 연구가 꼭 이루어져서 자유학기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전에 많은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지금까지 수행되었던 수많은 진로교육 관련 연구 및 프로그램을 리뷰하고 선별해서 자유학 기 기간 동안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게리 제퍼스 교수님의 연구에 의하면 전환학년제를 통해 학생들 간의 대인관계능력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 등 소프트 스킬이 개발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 소프트스킬은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많이 논의해왔던 진로개발 역량 그리고 직업귀천 능력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가 있 습니다. 예를 들어서 교과통합 진로교육이라고 해서 교과별로 해당단원이 어떤 진로개발 역량과 관련이 깊고 그리고 이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 어떠한 교수학습을 실시해야 하는지 연구한 결과가 있습니다. 이러 한 교과통합 진로교육 교사 학습 자료를 자유학기제 기간에 활용하게 되면 교육적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 이 됩니다. 세 번째는 아일랜드에서처럼 국가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이 개발되고 보급되어야 합니다. 이 가이드라인에 는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누가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할지에 대한 국가수준의 지침이 들어가야 할 것입니 다. 두 번째로는 자유학기제 전담인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아일랜드 전환학년을 담 당하는 전담인력을 전환학년 코디네이터라고 부릅니다. 이 전환학년 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다른 교사와 협력을 이뤄서 단위학교의 전환학력을 운영을 하게 되는데 우리나라도 자유학기제를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 12 -

위해서는 반드시 전담인력이 배치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1,2년 하고 없어질 자유학기제가 아니기 때문 에 기존의 인력 구성으로는 어려움이 따를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유학기제가 성공적 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전담인력이 필수적입니다. 단기적으로는 2011부터 양성 배치된 진로진학 상담교 사가 담당 할 수도 있지만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중학교 전체의 진로교육을 담당해야 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아일랜드에서는 단위학기별로 핵심팀을 두고 핵심팀에서 전환학년제의 전반전인 기획과 교 육과정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전체적인 기획과 교육과 정개발 운영 등을 할 수 있는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학교마다 명칭은 상의하지만 기존의 연 구부나 교육가정부 진로상담부등을 활용 할 수도 있지만 새롭게 자유학기제 운영부등의 조직이 신설되어 야합니다. 그리고 5월28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단위학교별로 자유학기제 후원 단을 구성하 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후원 단을 자유학기제 운영부에서 담당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 는 게리 제퍼스 교수님의 발표 원고에 의하면 전환학년제나 다른 혁신적인 교육과정의 성패는 교사의 태 도나 스킬에 달려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자유학기제의 성패도 교사의 역량에 따라 매우 다 르게 작용할 것입니다. 따라서 자유학기제를 담당한 교사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이나 사례공 유 워크숍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부모 지지에 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일랜드에서 전환학년제에 대 한 학부모의 지지가 초창기에 매우 중요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일랜드에서 전환학년제가 1974년도 에 처음 도입되었을 때 소수의 학교에서만 채택이 가능했던 것도 학부모의 지지를 얻지 못해서 였던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유학기제 시범운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학부모들에게 자 유학기제에 대한 특징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설명회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국가에서 할 역할과 단위학교에서 해야 할 역할이 나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가차원에서는 자유학기제가 무엇이고 또 무엇을 지향하는가에 대한 홍보영상 등을 통해서 학부모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고요. 단위학교 에서는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우리학교에서는 어떻게 하고 이런 것을 해나가 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잇을 것인지에 대한 설명회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자유 학기제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지고 학교에서 한 학기동안 진행할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지해 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교장의 리더십관련입니다. 아일랜드의 사례의 성공적 요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학교장의 적극적인 리더십입니다. 교육과정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교장의 리더십과 목표의 명확성 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유학기제도 마찬가지라 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학교장은 자유학기제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 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주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그리고 단위학교의 특성이 잘 들 어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교육은 100년 지대계라고 모두들 이야기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교육정책이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자유학기제 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장기간의 안목과 투자를 하여 우리나라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 고 공교육 정상화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으로 토론을 마치며 아일랜드 사례에 대 해 발표해주신 게리 제퍼스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13 -

좌장 - 정연순(한국고용정보원 진로교육센터장) : 네, 두 분 토론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하시고 싶은 말씀이 많으시겠지만 한 5분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시거나 강조하고 싶으신 사항 한두 개 정도 중심으로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발표자 - Prof. Gerry Jeffers(National University of Ireland Maynooth) : 질문 감사합니다. 4가지 어려운 질문에 대해서 5분 동안 답변을 드린다고 하는 것이 상당히 쉽지가 않 고요. 그리고 또 두 번째 토론자께서도 상당히 좋은 말을 해주셨습니다. 아주 훌륭한 질문이었습니다. 그 질문에 대해서 우선 답변을 드린다면 제가 그 질문을 들으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김나라 연구원님께서 말 씀하신 것처럼 학교차원에서 자유학기제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발표에서 그런 전환학기제의 성공요인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자유학기제의 대한 필요 성과 당위성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하거나 또 분명하게 제시하지 못할 경우에는 성공이 힘들 것입니다. 왜 냐하면 이렇게 자유학기제의 42개 학교에 대해서 시범 적용한다는 것에 대해서 제가 약간 조사를 해보았 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인식하는 것이 바로 자유학기제의 성공에 필요하다는 것입 니다. 또한 42개의 시범학교에 대해서 어떻게 모니터링 할 것인지 또 이들 42개의 학교의 교사들이 자신 들의 경험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 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42개의 학교에 대해서 모니터링 하는 것 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는 이전에 전환학기제 학년제에 대한 지원서비스 센터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저희는 1986년에 전환학년제를 도입했습니다. 제가 1986년부터 1993년까지 제가 이런 전환학년제 지원센터에서 근무한바 있습니다. 아마 교사님들에 대해서는 말씀드리면 연구에 대해서 존중은 하지만 현장 경험을 더 중시합니 다. 특히 교실에서 그런 수업을 해본 실제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먼저 중요한 것은 자유학기제에 대한 당위성에대해서 인식을 시키고 이 42개의 시범적용학교에 대학 모니터링 을 강화하고 거기에서 교훈을 얻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러 한 직업체험에 대한 것입니다. 42개의 시험적용 학교가 이런 기업들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상당히 중 요할 것입니다. 전경련이라든지 이런 기업들의 협회차원에서 이러한 대화를 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차 원에서 작은 규모의 기업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설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도 단지 기업 일 뿐만 아니라 부모이기도하고 사회의 일원입니다. 따라서 기업들이 자신들의 작업현장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도 학부모이기도하고 또 이렇게 학습기업 환경을 개방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혜 택을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학부 차원에서 지역차원에서 지역사회 차원에서 이렇게 기업들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렇게 학교가 기업들과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할 것입니다. 또 한 교육 불평등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또 사교육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이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제가 지 금 연구하고 있는 학교도 아마 상당히 재력이 낮은 학교일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들이 일관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고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고 학생들의 성숙과 인성에 역점을 둔다면 - 14 -

창의적인 방법으로 적절한 활동은 개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지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학교마다 상황은 다릅니다. 우리는 보스턴까지 여행을 갈수 없습니다. 하지만 유럽정도로 수학여행을 변경 할 수 있겠죠. 뭐 이것은 극단적인 이야기 이지만 교사들이 어떠한 체험학습이 중요한지를 이해하고 있다 면 그리고 학생들의 인성발전을 위해서 어떠한 교육이 필요한지 안다면 충분히 질 높은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고에 대해서 계속 강조를 했는데요. 학생들이 무엇을 학습하고 있는지에 대 한 여지를 충분히 주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불평등 문제는 그러한 교사들의 참여와 프 로그램의 개선으로 일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자금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소득수준이 낮든 높든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학생들 자신의 목소리를 찾도록 돕고 교사들의 지원을 통해서 불평등 문제를 상당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좌장 - 정연순(한국고용정보원 진로교육센터장) : 우리 교육에 대해서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말씀을 저는 점심시간을 희생하고라도 계속 듣고 싶지 만 제가 여기 계신 분들한테 일일이 여쭤 본 건 아니기 때문에 약속된 시간에 마칠 수밖에 없는 점을 굉 장히 아쉽게 생각하고 또 제퍼스 선생님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시간을 짧게 드렸 어요. 예, 응답에서 강조 하셨던 대로 저희가 추진하려는 이 제도가 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가 치에 대한 믿음 그리고 다양한 체험들이 단순이 일회성 체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경험으로 전환 되어야 한다는 그것을 지원하기위한 원리에 대한 공유 이것들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가 지금 하고자하는 자유학기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일랜드 사례에서 우리가 보듯이 다양한 직업인들이 함께 교육자로 참여하는 이런 우리 사회에 교육적 재구성 이러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 다. 발표자와 토론자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면서 오전 세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15 -

<2013 2 nd 진로교육 국제포럼> 진로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 활성화 방안 모색 발표2 : 영국 Prof. Andrew Jones (City University London) 좌장 - 한상근(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 이번 세션을 시작 하겠습니다. 미국의 팝가수 비욘세 그리고 영국왕실의 윌리엄 왕자 그리고 해리포터 의 여자주인공역을 맡았던 엠마왓슨의 공통점을 혹시 알고 계신지요? 이 세 사람은 모두 다 대학입시를, 대학 입학을 앞두고서 갭이어 시간을 가졌던 분들입니다. 앞서서 앞에 발표했던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는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여러 보고서에서 많이 보고되고 분석되었습니다. 반면에 영국의 갭이어에 대해서 는 단편적으로 알려진 것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갭이어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오신 교수님으로부터 갭이어에 대한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발표하실 분은 영국 시티 유니버시티 런던의 앤드류 존스 교수님입니다. 앤드류 존스 교수님 나오셔서 발표를 부탁드립니다. 발표자 - Prof. Andrew Jones(City University London) : 감사합니다. 먼저 초청해주신 주최측에 감사드립니다. 서울에 와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발표를 시작하기 전에 앞에 연사와 마찬지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영국과 한국의 교육적 환경은 서로 다릅니다. 따라서 제가 영국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지만 영국을 그대로 따라하라는 것이 아니 고요. 영국에 대해서 참고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영국의 갭이어는 또 다른 국가의 모델들과는 다른데 요, 오늘 오전에 발표된 아일랜드 모델과 영국의 갭이어는 서로 다를 것입니다. 갭이어는 여러분들에게 그 대로 따라갈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 발표를 들으면서 앞으로 어떠한 이슈의 쟁점을 예상할 수 있고 어려움을 예상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영국에서 겪고 있 는 문제들은 제퍼스 교수님과 마찬가지로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주제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 의 자유학기제를 위해서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영국의 갭이어를 소개하면서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중등교육에서의 갭이어의 효과 그리 고 자유학기제를 위한 제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의 갭이어는 사실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서 자연적으로 영국의 교육제도에서 진화된 제도입니다. 지난주 영국의 교육부 장관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교육 제도를 칭송한 바 있습니다. 오히려 아시아의 중등교육 제도 가 영국보다 더 우수하다는 말도 있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가 영국의 교육제도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한국은 사실 영국이 취약한 분야에서 잘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 만 또 반대로 갭이어의 차원에서는 자유학기제가 도입할 수 있는 장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갭이어는 오랜 기간 동안 발전을 거쳐 왔고 이제 영국의 교육제도에서 정착이 되어왔습니다. 갭 이어 또는 이어아웃이라고 하는 기간은 대학의 진학하기 전에 중등교육 또는 중등교육 후에 시간을 보내 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지난 10년에서 15년 동안 갭이어는 조금씩 더 중등교육분야로 침투했습니다. 엠마 왓슨도 대학을 가기 전에 갭이어를 보내고 많은 영국학생들이 엠마왓슨과는 또 달리 중등교육을 받는 중 - 16 -

에 갭이어나 쉬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보통 14세~15세정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야기 합니다. 영국에 서는 많은 정부 정책을 통하여 갭이어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 정책적인 관점도 한국의 자유학기제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국의 정책적인 교훈을 서로 공유하는 것이 저희 의 교육적 논의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10년 전 영국 보고서에 따른 갭이어의 정의를 해보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갭이 어의 활동과 영국 정부정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을 빌려 갭이어 활동의 효과에 대 한 연구 결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청소년의 교육적 발달, 사회적 경제적 개념, 그리고 고용주에 대한 혜택 등을 다룰 것입니다. 또한 갭이어의 커리큘럼에 대해서 말씀드릴 텐데요. 갭이어의 커 리큘럼은 상당히 느슨하게 조직이 되어있습니다. 이점도 자유학기제에서 고려할 수 있는 내용 이라고 생 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자유학기제에 대한 제안을 하겠습니다. 영국 갭이어는 하나로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다채로운 현상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1960년대 70 년대 그리고 1990년대 2000년대까지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현상에 대해서 하나의 용어로 정의를 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정의하기 위해서는 제가 보통 인용하고 있는 말이 있는데 요, 교육이나 고용을 중단하고 3개월에서 24개월까지 휴직일을 갖는다 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또한 갭 이어는 다양한 활동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어떠한 갭이어 활동이든지 학교를 벋어난 과외 활동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여가 활동이 있습니다. 물론 여가 활동이 과연 교육적인 효과가 있는지 학습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여기서 다루는 갭이어는 교실 밖 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입니다. 자유학기제에서도 중등교육 교과와 어떠한 관련성을 갖고 있을지를 생각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갭이어 참여율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8세의 학생들 중에 2만7명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기 전에 갭이어를 가집니다. 전체 학생 중에 대학입학 지원자 중에 7에서 8퍼센트 정도인데요. 이 이외에 또 갭이어를 가지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 니다. 왜냐하면 대학 시험을 응시하기 이전에도 갭이어를 보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8세 이상 청소년 중에 대학에 지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이 7~8%에 포함이 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갭이어의 무형식 교육이라는 특성 때문에 갭이어에 참여한 청소년을 정확하게 측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갭이어와 유사한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매우 많습니다. 또한 갭이어 중에 대학에 응시를 하는 학생들도 정확하게 측정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고등교육에 진입을 하게 된 이후에 도 갭이어를 가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즉 학위를 따기 전에 갭이어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지난 달에 한 은 행장이 퇴직을 하면서 갭이어의 효과에 대해서 정확하게 정의는 할 수 없지만 학과 외의 활동으로 정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중등교육을 받는 중에 보내는 휴식기간을 갭이어라고 생각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에서는 계획이 학기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방학 중에 혹은 학교수업이 끝난 후에 이루어지는 활동에 대해서도 모호하게나마 갭이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는 갭이어 활동의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14,15,16세는 그렇 고요. 그리고 사립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활동과 혜택은 더욱 많기 때문에 갭이어와 유사한 활동들의 불 균형 현상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사례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데요. 영국의 갭이어 활 동은 사회의 다양한 참여 당사자들과의 파트너쉽 으로 이루어집니다. 상업적인 기관 즉 기업들이 직장체 험 과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NGO자선단체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관들이 함께 참여하 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있는 현상 중에 하나로 영국 정부에서도 직접 갭이어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 다. 미국의 형태와 비슷한데요. 시민 교육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시민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의 노동 시장에 - 17 -

서의 기술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어떠한 학생들이 참여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마저 하 겠습니다. 배경에 대한 말씀인데요. 지난 5년간 갭이어 참여 학생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학년 연령의 학생들이 영국의 시민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어떠한 종류의 갭이어가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의 제도에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말씀드리도 록 하겠습니다. 2004년 영국 정책보고서에서는 6가지의 갭이어 활동을 분류해보았습니다. 먼저 직장경험인데요. 직장경 험은 무급과 유급으로 나눠집니다. 물론 직장 경험이라는 것은 매우 광범위한 것이지만 인턴쉽을 포함하 는 직장 경험입니다. 다음으로는 학습이 있습니다. 그중에 예로는 스포츠 강사가 되기 위한 학습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교과 과정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다른 분야의 갭이어 활동에 비해서는 느슨한 형태 의 형식교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성격인데요. 여행도 갭이어 활동으로 많이 하고 있는 활동입니다. 여행은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먼저 여행상품을 통한 그룹 여행입니다. 단체 로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그 예입니다. 1960년부터 갭이어의 전통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요. 그 당시부터 학생들은 물론이고 진부한 말이지만 나를 발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리고 그 이후로 여행사 그리고 기업들이 여행 패키지를 통해서 그리고 단체 여행을 할 수 있는 상품을 내 놓았습니다. 15세~16세의 학생들이 함께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여행 상품에는 단체여행 이지만 자신들이 여행 계획을 짜고 또 독립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15~16세 가 정확하게 독립적으로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는 건 불가능하죠. 그래서 독립적인 그리고 단체여행의 요 소가 모두 섞여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레저, 여가의 갭이어 활동이 있습니다. 그대로 레저 그리고 관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갭이어 활동은 복잡합니다. 왜냐하면 조사에 따르면 그 갭이어는 다양한 활동들이 구 분되어있지 않고 혼합한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윌리엄 왕자도 마찬가지 이었습니다. 가장 가 치 있는 유형의 갭이어 활동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의 갭이어 활동이 강화되면서 정 부의 의해서 갭이어와 관련된 활동을 전형적인 형식 교육의 교과과정과는 다른 교과과정을 개발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바로 그 시민교육 봉사활동이 바로 그것인데요. 영국 국내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활동으로 서 해외여행 또는 연수와는 다른 성격이죠. 아주 잘 그린 표는 아니지만 영국의 갭이어 활동의 영역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안에 이제 최근에 실시되기 시작한 시민교육 봉사활동도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이것이 모든 활동을 다루지는 않지만 이 표와 6개의 분류를 통해서 어떤 활동이 영국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지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조화된 또는 구조화되지 않은 활동인지 해외인지 국내인지에 따라서 다양해 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저희 연구 결과 중에 알려드리고 싶은 정보가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청소년이 갭이어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이것도 자유학기제에서 응용할 수 있는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갭이어의 주요 기능중 하나는 학교에서 제시하지 않는 그리고 제공하지 않는 가치를 배운다는 것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세상을 알고 싶어 하고 그리고 직장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고 그리고 학교에서 배우는 교 과 이외의 공부를 하고 싶을 때 갭이어에 참여하게 됩니다. 갭이어에 참여할 때는 교육이나 직장에서 벗 어나고 싶고 다양한 문화와 장소를 경험하고 싶어 합니다. 또 한국과는 다를 순 있지만 영국의 갭이어 활동은 종교적 활동과도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특정 종교 가 있는 학생들이 해외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다른 국가의 종교단체를 돕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갭이어 활동과는 다르지만 여기서도 대인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 램입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갭이어에 참여하는 이유를 보면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볼 - 18 -

수 있습니다. 정책측면에서는 여유 있는 학생들이 진로나 취업에 점수나 스펙을 쌓기 위해서 라고도 이야 기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학생들이 갭이어 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정책 입안자들의 갭이어 참여 이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영국의 갭이어 정책은 어떨까요? 중등교육 쪽으로 갭이어가 많이 확장이 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리고 갭이어는 학교 교과에 긴밀한 관련성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갭이어는 비판적인 평가도 많이 받았습니다. 영국의 담론을 보면 갭이어는 시간낭비다 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갭이어 의 효과를 이야기하기도 하고요. 여름에 타블로이드 언론의 한 기자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해드리겠습 니다. 엠마왓슨이나 윌리엄 왕자 등이 보냈던 갭이어가 해외에서 위험한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0년 동안의 연구를 보면 여전히 갭이어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의뢰 연구를 통해서 2005년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또한 전국 시민 봉사활동 계획을 영국 정부에서 실시를 하면서 16세 학생이 만 명 정도 참여를 했고 현 정부에서도 역시 시민봉사 활동 교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일랜드 예에서도 확인하였듯이 시민 봉사활동이 더욱 확장되고 있는데, 과연 이를 전국적인 시민봉사 활동으로 확대할 수 있는지 시범계획을 통해서 당위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활동이 학교와 관련이 있습니다. 학교는 젊은이들이 이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통로이자 창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 봉사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은 사회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하고요. 스포츠 활동 그리고 지역 봉사활동 또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면서 영국학생들은 많은 경험 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영국의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범 프로그램에는 많은 자금이 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국 전역에서 실시를 할 때에는 수억 파운드가 소요가 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전국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을지는 분 명하지 않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에게 드릴 말씀은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던 전환기에 혜택과 관련된 것입니다. 이러한 혜택을 주는 개별적인 활동에 대해서 다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이후에 저희 가 기업 분들과 이야기를 해본결과 취업 지원자들의 소프트스킬 같은 부분, 대인관계와 소통 스킬들이 상 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는 갭이어가 시간낭비 라고 하는 그러한 견해에 대치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소프트스킬은 학력을 넘어서는 다른 스킬인 것입니다. 영국 정부에서도 이러한 갭이어 의 혜택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이것을 교육과정에 연계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국의 정 부에서는 이러한 갭이어의 혜택에 대해서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자유학기제에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갭이어라고 하는 것은 인성 계발에 있어서 상당이 중요합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갭이어를 이용해서 독립적으로 직업 세계에 대해서 경험하고 어떤 경우에는 해외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학생들이 말하기를 해외에 가서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는 경험을 갖고 싶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학생들이 다 양한 갭이어의 활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구에 의하면 갭이어의 참여하는 학생들이 얻는 혜택은 대인 관계라든지 또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서 형성되는 소프트스킬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진로를 위해서 직장체험을 하는 것과 그리고 대인관계라든지 소프트스킬을 쌓기 위해서 직장체험을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이제 고용주가 즉 기업이 갭이어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영국의 측 - 19 -

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러한 갭이어에서 제공되는 기업 체험 활동들을 하 도록 장려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갭이어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직업체험 기회를 줌으로써 피드백을 제 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제공하는 피드백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갭이어가 고용주에게 주는 혜택은 청소년들의 소프트스킬을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프트스킬은 기업측면에서 상당 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갭이어의 교과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영국에서는 갭이어와 관련하여서 공식적인 교 과 과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트렌드 측면서 보았을 때 현재 계속해서 이러한 갭이어의 교과 과정이 계속해서 체계화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 체험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기관들이 있을 경우에는 그 품질과 내용과 관련하여서 어느 정도의 규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갭이어 교육 과정과 관련하여서 국가적으로 평가를 하거나 인증을 하는 시스템은 현재 없습니다. 갭이어에서 제공될 수 있는 활동들 중에서 인증을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시도가 있었습니다. 아까 아일랜드 제퍼스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그러한 포트폴리오 평가와 같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청소년 들이 그렇게 공식적인 평가가 아님에도 불과하고 어떠한 자격증을 받기위해서 특정 활동을 하는 것이 아 니라는 것입니다. 자유학기제 관련해서도 제가 보았을 때는 청소년들이 어떤 공식적인 평가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자원봉사활동에 있어서 인증을 제공하는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평가 내용은 어떠할 것인지 등등에 대해서도 여전히 고려할 바가 많습니다. 그럼 이제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영국의 갭이어가 어떻게 보면 모델이라기보다는 한국의 자유학기 제도와 관련하여서 어느 정도 제안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영국뿐만 아 니라 유럽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바인데요. 특히 영국과 캐나다에서 진행되고 있는 논의가 있습니다. 이러 한 제도들을 보았을 때 한국의 정책이 역점을 두어야 되는 것은 비교과적인 학습을 강화하라는 것입니다. 즉 자유학기제도가 자기 주도적 학습을 장려하고 또한 학생들의 창의성을 양성하는 데에 많은 관심을 두 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정부는 뿐만 아니라 해외 다른 정부에서도 학생들의 창의성을 향상시키기 위 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국의 갭이어가 한국의 자유학기 제도에 대한 모델 이 된다고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현재 영국에서는 이러한 갭이어의 활동들을 정규교과 과정에 반영하 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또는 학부모들의 선호도에 따라서 교과 과정에 어느 정도 반영 되고 있기도 합니다. 또 자유학기제를 보면 약간 어린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갭이어의 경우, 엠마왓슨같은 18세에 갭이어를 했지만 보통 16세~18세에 갭이어를 합니다. 하지만 제가 연구한 결과에 따 르면 어린나이에 자유학기제를 도입할 경우에는 학생들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독립적인 학습을 어린 나이에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18세가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비해서 어린학생들이 얻을 혜택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또 13세라든지 15세의 학생들이 할 수 있는 활동에 있어서도 제한이 있습니다. 제가 두 번째로 자유학기제와 관련하여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 생각 에는 이 자유학기제가 학교 활동에 가까운 활동이라든지 또는 학업활동에 관련된 것이라든지 갭이어 활동 에 가까운 직무경험을 섞어놓은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 모든 것들을 한 학기에 다 하 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이러한 다른 종류의 활동들 간의 균형을 잡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비학과적인 활동을 좀 더 장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지 역차원의 자원봉사 같은 활동 들을 장려한다던지 또 비교과과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세 번째로 자유학기제에 있어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창의성에 관련된 것입니다. 제가 본 자료에 의하면 자유학기제는 창의성을 함양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독립적인 학과 외의 활동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자유학기제는 창의성을 향상시키기 - 20 -

위해서 여러 가지 조직적인 활동들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또한 영국 같은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부여하고 청소년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임기응변 및 적응력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네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유학기제를 언제 시행할 것인지와 관련된 것입니 다. 영국의 갭이어를 경험한 바에 따르면 물론 진로탐색, 진로이행, 진로 테스트와 같은 것은 좀 더 늦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분명한 것은 만약에 자유학기제를 너무 어린 나이에 적용할 경우에는 어떤 종류의 직업경험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이것으로 제 발표를 마 치도록 하겠습니다. 좌장 - 한상근(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 앤드류 존스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영국 갭이어 제도의 전반적인 현황을 말씀드렸고 특히 우리나라 자유학기제 실시와 관련된 시사점까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특히 균형 있 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 것 같은데요. 영국 갭이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경제 효과 같은 장점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시간낭비라든지 일부 부정적인 측면도 지적되고 있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아무튼 짧은 시간에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토론으로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토론하실 분은 두 분인데요. 첫 번째는 서울대학교 정진철 교수님께서 발표 해주시겠습니다. 10분 이내로 부탁드립니다. 토론자 1 - 정진철(서울대학교 교수) : 안녕하십니까? 방금 소개받은 정진철입니다. 자료집에 제시된 토론 원고를 중심으로 영국 갭이어가 한 국 자유학기제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교육 정상화는 대부분의 정부에 서 지속적으로 강조된 교육정책이었습니다. 이런 공교육 정상화가 교육정책에서 가장 근간을 이루는 사항 이라고 할 수 있는 반면에 그만큼 또 달성되기 어려운 정책임을 반증한다고도 하겠습니다. 박근혜정부에 서 핵심국정과제로 제시한 자유학기제가 궁극적으로 공교육 정상화에 이바지함에 있어 오늘 이 국제포럼 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갭이어와 관련해서 가장 권위자인 존스 교수님의 발표가 있었습니 다. 이 발표는 갭이어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갭이어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한국의 자유학기제에 대한 심도 있는 재현은 향후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수행에 큰 의미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존스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유학기제는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올해 2학기부터 연구학교에 시범적용하고 또 2014년과 2015년에 운 영결과를 바탕으로 2016년에 전면 시행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5월 28일에 발표된 자유학기제 시범운 영 계획에 제시된 운영모형을 보면 주요대상이라든지 기관, 참가여부 결정, 주최, 기획과정 형식상, 또 학 교를 비롯한 기관 역할의 측면에서 갭이어와는 많이 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계획하고 있 는 자유학기제는 어떤 의미에서는 한학기가 아니라 바람직한 또는 공교육기관으로서 중학교 전체의 모습 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갭이어가 한국 자유학기제에 제공하 는 시사점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에게 공부의 근본적인 이유를 제시할 것입니다. 입시경쟁이 심화된 한국의 교 육체제에서 학생들은 왜 특정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모르고 있고 그러다보니 시험에 서 좋은 성적을 얻는 데에만 급급할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서 학교생활이 행복하지 않다는 데에 자유학 기제를 시행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반명 영국에서는 원래 갭이어의 개념이 2차 대전 후 - 21 -

전쟁의 재발 방지를 위한 영국정부 관료들의 논의에서 출발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외국 여 행을 통해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되면 국제적인 이해도를 증진시키게 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 다는 그러한 논의가 있었고 이후에 최초의 갭이어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인도 등을 방문해서 소위 히피 여행을 한 1960년대에 등장했다고 되어있습니다. 자유학기제와 갭이어가 시작된 근본적인 이유가 다르기 는 하지만 어떻게 하면 중학생들에게 공부의 분명한 이유를 제공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갭이어는 몇 가지 답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학기제는 다양한 진로탐색을 통해서 학생 개개인이 원하는 그리고 그들에게 적합한 진로가 무엇인 지를 판단하게 함으로서 해당 진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학교 시절의 공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 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갭이어가 학생 개개인들에게 제공하는 교육적 혜택으로 서 소프트스킬 개발은 한국에서 1990년대 말부터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온 직업 기초 능력과 일맥상통한다 고 생각합니다. 영국에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능력들이 정규학교 교육에서 제대로 가르쳐지지 않고 있다고 인식되어지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이러한 직업 능력을 함양할 수 있을 것입 니다. 하지만 자유학기제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 또 직업 현장 체험이 갭이어와 견주해볼 때 비교적 장기간동안 시행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에게 직업기초능력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또 특정과목이 직업기초능력에 과연 어떤 관련성을 갖는지를 확인시키는 일에 보다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유학기제를 구성하는 프로그램에 있어서 또 직업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이 포함 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중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습에 매진함에 있어서 자신감, 성숙도 등이 중요한 한 요소일 것입니다. 따라서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이러한 것들을 향상시킨다는 갭이어관련 연구 결과는 시사 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활동이 자유학기제의 동아리활동을 통해서 일부 시행될 수는 있겠 지만 보다 중요한 요소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자유학기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합의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갭이어가 주는 혜택의 대상은 학생 개개인들뿐만 이 아니고 궁극적으로는 고용주를 포함한 사회 전반임이 여러 연구들을 통해 밝혀졌다고 존스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갭이어의 지속적인 발전은 갭이어가 가져오는 혜택에 대한 사회전반의 인정에 기인한다 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자유학기제의 이점에 대한 사회적인 인정을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장기적이고 다 양한 연구가 정부지원으로 반드시 시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자유학기제 시행 초기에 있어서는 관련정부, 구청,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 각합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학기제의 핵심이 진로관련 탐색 기회, 또 흥미 유발을 위한 체험기 회를 얼마나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가에 있다면 자유학기 추진체제에서 협력의 주요대상이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등의 정부부처, 또 한국 산업인력공단, 한국 고용정보원등의 공공기관, 전경련, 경 총, 또 상공회소등의 산업계를 중심으로 설정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자유학기제 관련 프로 그램 제공 기관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인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갭이어가 학생 개개인들에게 교육적인 혜택을 제공함에 있어서 보다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지원기관의 수준이 중요함이 여러 연구를 통 해 확인되었습니다. 자유학기제가 시행됨으로서 진로탐색활동, 동아리 활동, 예술, 체육 활동 등을 대행하는 기관들이 많이 등장 할 것입니다. 기존에 체험학습 운영기관 또한 자유학기제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것이고 또 2012년에 설립된 한국 갭이어와 같은 관련업체들이 새롭게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유학기 - 22 -

제와 관련하여 다양한 기관들이 등장하면 바람직하지만 이 기관들의 질 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 가가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육부에서는 자유학기제 대행 기관에 대한 인증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을 것이고요. 또한 인증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를 통해서 결정되어야 할 것이지만 대행기관의 기본요건, 자유학기제와의 적합성, 요구반영, 프로그램 내용의 우수성, 또 운영 인력의 전문성, 또 특히 중요한 것이 안전관리 체계성등과 같은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 프로그램 운영 실적, 만족도 등이 주요한 평가 중 고로 고려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자유학기제가 지니고 있는 중요성을 고려할 때 통상적으로 인증제는 3년 혹은 5년 단위 정도의 인증기간을 설정하고 있는데 시행 초 기에는 일정 기간 동안 매년 단위로 인증을 갱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있어 야 할 것입니다. 갭이어의 지속적인 발전에 있어 영국 정부의 제도적 재정적 지원이 중요한 요소임을 확 인 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학기제와 관련해서 교육부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서 특히 연구학교에 대한 재정지원 또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범위의 진로체험 및 체험, 참여형 교육경비포 함, 농설아천 학교의 교육편찬 안여를 위한 노력 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제도라고 생 각합니다. 갭이어 비용이 부모의 지원금 또 저축, 대출, 후원, 유급 지급 체험은 다양한 방법으로 부담되지 만 공익사업으로서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영국 정부의 재정지원은 자유학기제에 큰 시사성을 제공합 니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가운데 어떤 부분에 재정지원을 할 것인가는 이 자리에서 간단하게 언급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 기본원칙은 대부분의 학생에게 공통적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국가가 재 정지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 2016년 전면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 자유학기제. 이 제도는 기존 교육과정이 지니고 있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궁극적인 대안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2016년에 실시되는 자유학기제는 시범운영 계획이 제시된 내용과는 전혀 달라진 무엇일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 다. 중요한 것은 2년간이라는 기간 동안 전면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근거들이 얼마나 잘 마련될 수 있는가 의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정책 당국의 관련 연구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있을 때만 학생, 학부모, 또 학교 가 자발적으로 자유학기제의 참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개별 사례에서 보았듯이 이런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즉각적인 효과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효과가 동시에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유학기제가 성공적인지를 궁극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극 적인 경로는 학생들이 공부해야하는 실질적인 이유를 확인하고 또 공부에 매진하고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영위하고 노년기에 자원봉사 및 시민 서비스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자유 학기제의 구체적인 계획은 연구학교, 희망학교 운영결과를 통해서 보다 구체화 되고 수정될 수 있을 것이 지만 일부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이 제도가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 지만 결국 자유학기제는 언젠가 폐지되어야만 하는 그런 제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토론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자유학기제라는 그런 개념이 한학기동안만 이루어지는 제도가 아니고 정상화된 공교육 기관 으로서의 중학교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행사를 마련한 한국직업능력 개발원 관계자 여러분 또 귀중한 걸음 해주신 존스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토론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좌장 - 한상근(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 예, 시간을 준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진철 교수님께서는 갭이어가 한국 자유학기제에 제공하는 몇 가지 시사점을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특히 자유학기제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에 - 23 -

대해서 국가적 차원의 인증제도가 필요하다는 말씀은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다름 토론은 서울 우솔 초 등학교 남미숙 교장 선생님께서 해주시겠습니다. 토론자 2 - 남미숙(우솔 초등학교 교장) : 안녕하십니까? 서울 우솔 초등학교 남미숙입니다. 지난번에 어떤 자리에서 이야기를 들은바 있는데요. 갭이어 하니깐 제일 먼저 재수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갭이어를 처음 접하고 나서 재 수 또는 휴학이라는 그런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이 재수, 휴학, 갭이어 이러한 것들은 모두 학교 밖 활동 입니다. 아까 교수님께서는 교실 밖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볼 때는 교실 밖을 떠나서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활동이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이러한 내용들을 지금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87페이지에 저의 토론 원고가 있는데요. 그러면 갭이어의 배경을 통 해서 자유학기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제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의 갭이어는 1960년대 말부터 영국의 교육정책과 사회에 존재하는 가치가운데 나타나기 시작했다 라고 했고요. 특히 국가 차원의 정책과 그리고 사회 차원의 가치가 만들어낸 작품, 정책과 가치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유학기제는 국가의 교육 정책 중에 하나로 논의되기 시작했죠. 그렇지만 영국의 갭이어와 마찬가지로 사회에 존재하는 가치를 또 고려해봐야 되는데요. 지금 이 사회에 존재하는 가치는 영국과 우리나라가 너무 다릅니다. 그래서 88페이지에 보면 영 국과 우리나라 사회에 존재하는 가치를 비교하는 어떤 학생의 글을 소개해 놓았는데요. 거기 학생은 중에 3번째를 보면 그렇게 학생을 억압하는 곳이 어디 있느냐 그리고 그 밑에 보면 한국의 친구들하고 메신저 를 할 때 대부분 네가 부럽다는 말과 함께 시작되고 남아있는 숙제 때문에 인터넷을 할 시간이 없어 가야 한다. 하는 소리로 끝이 난다. 성적이 전부다. 떨어지면 격려대신 혼부터 난다는 친구들의 목소리는 항상 풀이 죽어있고 항상 학교가 너무 싫고 집에도 있기 싫다는 소리가 태반이다. 그래서 정말 한국 학생이야 말로 학교로부터의 자유, 쉼, 갭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보다도 한국에 있어서의 학생들 의 갭. 쉼이 필요한데요. 그 자유학기제의 논의를 제가 3가지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교수님께서도 말씀을 좀 간단히 하셨지만 갭이어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죠. 그런데 왜 중학교여야 하는가. 그 이유가 있고요. 하지만 중학교 이지만 성공해야만 하는 비 결. 그 3가지로 제가 정리를 해봤습니다. 88페이지 중간에 보면 중학교시기라서 문제점이 쭉 나와 있습니 다. 교수님께서 아까 한국의 자유학기제에 대해서 5가지를 논의를 해주셨어요. 중학교 시기라서 교과 과 정, 창의력, 진로탐색, 진로결정 이렇게 5가지를 정리를 해주셨는데 중학교 시기라는 것 이외에 4가지는요 전부다 중학교 시기이기 때문에 비롯되는 문제입니다. 정말 중학교 시기라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 고 그 밑에 보면 중학교 시기라서 또 문제되는 것들을 제가 그 내용과 방법, 고용주와 사회가 받는 혜택, 도입절차 이렇게 3가지로 정리를 해두었고요. 그렇지만 우리는 중학교시기에 자유학기제를 시행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게 아까 영국의 갭이어가 정책과 가치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우리나라에서의 그 가치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보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기간 중에 진로 에 대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아이들은 고3입니다. 그런데 대입으 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 아이입니다. 그래서 능력은 고3이고 여건은 초등학교 1학년 입니다. 그래서 그 고3과 초등학교 1학년이 쭉 만나는 지점. 그 지점이 제가 보니까 중학교 1학년, 2학년 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지금 중학교 1학년을 선택할 수밖에 없어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 24 -

제가 89페이지에 어떻게 정리를 해두었냐면. 갭이어와 다른 자유학기제의 서글픈 배경이라고 그렇게 제가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국에서 자유학기제를 실시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른 섬 에서 다른 나라를 만들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여건, 사회적인 가치를 우리가 고려해서 자유학기제 를 실시해야 되기 때문에 참으로 서글픈 그런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서글픈 배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자유학기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저는 학생 의 선택을 우선 보장해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에 선행되는 선택입니다. 현재 자유학기제는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서 학교 자율적인 교육과정과 방법을 모색하도록 되어있어서 어느 정 도까지는 선택을 주는 것처럼 되어있지만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서 학교 나름대로의 자유학기제를 구현하 고 있습니다. 학생의 선택권은 매우 좁은 범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학교가 제공하는 범위 안에서의 선택입니다. 자유학기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넓은 범위의 선택기회. 이것을 중학교 에서 제공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중학교는요. 현재는 내가 중학교 어느 학교 가고 싶다고 어느 중 학교를 선택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강제적으로 지역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배정된 그런 중학교에서 그 중 학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 안에서 자기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이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됩 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가 갭이어 교수님 발표를 쭉 들으면서 느낀 것이 역시 학교 밖에 인증제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갭이어에서는 특별하게 정해진 과정이 존재하진 않지 만 갭이어 활동을 둘러싼 질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는데요. 프로그램 위주의 인증제와 능력검정 등의 인정제도를 지금 이용하고 있다고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저는 이 학교밖 프로그램하고 인증제를 우리나라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제가 서울시 교육청에서 하고 있는 위탁형 대안학교 프로그램은 정말 학교 밖에서 제공하는 충분히 인증제를 갖춘 그 리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중학교에서 실시할 수밖에 없지만 중학교에서 실시할 때 학생들한테 좀 더 넓은 학생중심의 선택권을 주기 위해서는 단기 위탁형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좀 더 활발하게 아이들한테 제공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자유학기제 발표 된걸 보니까 체험 프로그램이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 체험 기간의 기능이 자유학기제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위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험기간에서 학교 밖 프로그램을 제공할 때 그것을 단기 위탁형 프로그램하고 연결 지어서 제공하는 방안을 한번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 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좌장 - 한상근(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 감사합니다. 남미숙 교장선생님께서는 어떤 국가 차원의 정책뿐만 아니라 사회차원에 가치가 중요하고 여러 가지 여건을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중학교 때 자유학기제가 시행될 수밖에 없다는 그런 말씀을 하 셨습니다. 앤드류 존스 교수님께서 2분 안으로 간단하게 리스펀스를 하시고. 아, 교수님께서 원하셨습니다. 간단히 하시고서 이번 세션을 끝내겠습니다. 발표자 - Prof. Andrew Jones(City University London) : 감사합니다. 네, 말씀드린 대로 제가 2분간 이야기 하겠습니다. 중요한 2가지사항을 말씀드리고 싶습니 다. 중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효과적으로 참여하기 힘든 한계점에 대한 것입니다. 영국에서도 마찬가지고 - 25 -

또 13세~14세에 자유학기제와 같은 제도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관과의 파트너쉽에 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교가 먼저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 그리고 교육부에서도 교과과정 그리고 자유학기제의 소수참여기관들이 합의를 이뤄야 될 것입니다. 영국에서도 교과 외의 활동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문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 참 여기관과의 협력 그리고 합의에 따라서 자유하기제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통적인 교과과정과 관련이 없는 활동을 하는 것이 소프트스킬 과 진로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원기관들과 교육부, 정부기관들이 어떠한 종류의 선 택권을 주느냐도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좌장 - 한상근(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나누어 주신 토론자분들과 앤드류 존스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갭이어 세션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26 -

<2013 2 nd 진로교육 국제포럼> 진로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 활성화 방안 모색 발표 3 : 덴마크 Dr. Noemi Katznelson (Center for Ungdomsforskning) 좌장 - 진미석(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 세 번째 세션은 덴마크 사례에 대해서 애기하게 될 것입니다. 덴마크는 발표를 하시겠지만 우리 한국 청소년들한테 덴마크하면 가장 친숙한 것이 있는데요. 최근에 떠오르는 것입니다. 혹시 아시나요? 유니클 로라고 아이들이 잘 입는 디자인입니다. 덴마크가 굉장히 패션디자인도 좋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가 배울 것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오늘 덴마크 발표는, 발음을 제가 연습을 많이 해왔습니다. 나오미 카츠넬슨 교 수님 이십니다. 나오미 카츠넬슨 교수님은 덴마크 청소년 연구센터 오후스 대학에 있답니다. 여기서 많은 청소년 관련된 연구, 특히 학교로부터 직업세계로 이행하는 것에 관련된 많은 연구를 해오셨습니다. 그래 서 35분 동안 발표를 하시게 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발표자 - Noemi Katznelson(Center for Ungdomsforskning) : 잘 들리시나요? 제가 여기 서서 발표 하겠습니다. 제가 키가 작아서 연대에 서면 잘 보이지 않거든요. 먼저 여기에 오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 이제 36시간째입니다. 지금까 지 한국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짧은 시간동안 덴마크의 교육제도에 대해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아일랜드 그리고 영국과는 달리 덴마크의 자유학기제는 다양하게 나누 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은 제도를 들으시면서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집중해주시기를 바랍니 다. 그리고 각각의 제도를 다루면서 동등한 관점에서 비교를 하기 보다는 덴마크의 교육제도 전체에서 각 각의 제도가 차지하는 위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덴마크는 현재 많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먼저 학업 성취도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체 청소년층의 20%는 학교의 과정을 9년 그리고 10년 이상을 지속하지 못합니다. 전체 정규 교육과정이 총 12년인데 말 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교과 기술이라고 말하는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행복한 학생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많습니다. 현재 학교에는 많은 집중할 수 없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핸드폰도 그렇고요.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컴퓨터 게임을 하기도 해서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 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는 다른 것과는 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희 교육제도에 대해서 말 씀을 드리면 비형식 교육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도 이미 비형식 교육을 요구해오 는 목소리가 컸지만 그 압력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역량, 개인적, 전인적 역량이 이러한 제 도에 의해서 개선된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우선 학교 내에서 안식년이나 자유학기를 갖는 것은 이미 사회 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로부터의 불만이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다양한 제도들을 공통의 측정방식을 두고 함께 비교를 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 모든 자유학기적인 요소를 개발을 해왔고 이를 측정하기 위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소프트역량을 측정하지 못한다면 실질적으로 자유학기제도를 통해서 어떤 혜택을 얻는지 확인할 수 없고. 이에 따른 정 - 27 -

치인과 학부모의 불만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 슬라이드는 덴마크 교육제도를 나타내는 표입니다. 물론 여기서 다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덴마크의 자유학기제가 위치한 부분을 보시면 됩니다. 10학년이 있는 초등교육이 있습니다. 그리고 13~16세 사이에 1년 또는 2년 때론 3년까지 자유학기 기간을 보낼 수 있습 니다. 이것이 한 방법이고요. 그리고 단지 15세에서 16세 중에 쉬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 다. 영국과 유사한 정도의 연령대죠? 그리고 18세에서 24세 사이의 학생들이 취하는 자유학기가 있습니다. 3가지로 제도를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 포크하이스쿨입니다. 포크하이스쿨 다음으로는 애프터 스쿨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덴마크에서 비형식 교육의 역사는 18세기부터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긴 역사를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덴 마크에서는 고등교육에서도 비형식 교육을 확대하면서 좋은 시민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교육을 받고 또 평 생 학교라고 불릴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의 다른 제도, 포크 하이스쿨과 애 프터 스쿨이 별도로 발달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시민들은 18세는 되어야만 이런 자유학기제를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룹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좋은 기회를 통해서 자유학기제를 최대한 활용하기 에 좋은 나이가 18세~24세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더 어린나이에 자유학기 기간을 보내야 된다. 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포크 하이스쿨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 두 가지 요구 사항을 모두 만족 하게 되었습니다. 덴마크 교육제도는 사실 이렇게 초등학교부터 자유학기 문화가 시작되어 왔습니다. 포크 하이스쿨에 대해서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18세~24세들이 참여를 하는 것으로서 한국의 자유학기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포크 하이스쿨에서는 시험이 없습니다. 모든 학습은 자신의 관심에 의해서 시작됩 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과제나 활동을 선택합니다. 정치, 사회, 철학, 체육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과 활동을 선택하고 심화학습을 하게 됩니다. 민주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방식이 포크 하이스쿨의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학기제를 조금 더 형식화 하고 또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활동이 강 화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포크 하이스쿨에서는 최근에 워크숍이 열리고 있습니다. 학생들 은 오늘날 지나친 개인화 성향이 있어서 직장에서든 아니면 사회생활에서든 사회적 능력이 떨어지고 있습 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크 하이스쿨의 워크숍에서는 소수가 참여하는 상담과 그리고 함께 근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따라서 참여자들은 이 워크숍을 통해서 가시화, 시각화를 하든, 서로 찬반 논 의를 하든 어떠한 진로를 걷고 싶든 함께 논의를 하게 됩니다. 이 워크숍과 상담은 교사에 의해서 지시된 다고 하기 보다는 지도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상담사를 통해서 학생들이 조금 더 자신의 방향을 명확하 게 하고 형식화되어있는 교육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것이 포크 하이스쿨의 특징입니다. 다음으로는 애프터 스쿨이 있습니다. 15세~16세 정도의 학생들이 참여하는데요. 그리고 어떠한 학생들 은 13~14세에 시작을 하기도 하고 1년간 애프터 스쿨을 다니는 학생도 있습니다. 2년을 다니는 학생도 있 습니다. 또한 선택적인 시험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시험을 실시를 하고 있고요. 일반적인 학교 교과와 특화되어 있는 교과가 실시되는 복합형입니다. 그리고 오전에는 일반적인 과목을 공부하고 오후가 되면 자신이 관심 있는 과목을 심화학습 할 수 있습니다. 연극이든 음악이든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분야에 참가를 할 수 있습니다. 참가 학생들이 자신이 어떤 과목에 심화 학습을 할지 결정을 한다는 것입 니다. 애프터 스쿨은 삶에 질을 높이는 시민교육으로서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숙사를 제공한다는 것도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애프터 스쿨의 한 사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애프터 스쿨에서는 애프 터 스쿨 리플렛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리플렛은 관심이 동일한 집단을 만드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단결을 하는 협회나 클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학생이 과일을 먹는 것의 장단점에 관심을 갖게 됩니 다. 그러면 유사한 관심을 가진 학생들 함께 모여서 조사를 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이 청소를 담당하게 되 면 공동지역 그리고 자기 방을 청소하고 또 학생들은 요리집단에 참가를 하기도 합니다. 그 주제는 취미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