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OEM 산업의 동향과 전망 거시 미시적 설명변수 중심으로 2013 년 1 월 31 일 Summary 이 희 정 평 가 2 실 선임연구원 02)368-5363 heejung@korearatings.com 최근 경기침체 속에서 주요 의류 OEM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었다. 경기침체로 국내외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국내 대다수 업체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과거 사양산업으로 분류되었던 의류 OEM 업체들은 2011~2012년 동안 오히려 실적이 개선되었다. 특히, 영원무역, 한세실업, 세아상역은 매출액 (연결기준)이 약 1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투자측면에서도 아이티 산업단지 가동(세아상역), 1,250억원 GDR 발 행(영원무역)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본고에서는 의류 OEM 업체들에 대해 그 현황과 구조를 살펴본 후 선별된 거시 미시적 변수를 중심으로 최근 동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해 함께 논의해보고자 한다. 의류 OEM 산업은 주문자위탁생산방식을 통해 의류를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이란 주문자위탁생산을 지칭하는 약어로, 수탁업체가 위탁업체의 브랜드로 제품을 제조한 후 주 문자의 유통망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의류 OEM 산업은 크게 의류 제조, 도매 및 중개, 판매 등의 3단계로 구분되는 글로벌 의류 공급 구조에서 1단계인 의류 제조 부문을 담당하며 해외법인에서 제품을 생산한 후 수입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주요 의류 OEM 업체들은 유리한 무역조건과 저렴한 임금 수준을 갖춘 국가를 생산거점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성장성이 내재된 복종 및 브랜드를 발굴하여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의류 OEM 산 업의 동향과 전망을 살펴보기 위해 거시적 변수로 환율 무역조건 인건비 등의 3가지를, 미시적 변수로 복종 브랜 드 포트폴리오 등의 2가지를 선정하였다. 1 환율은 외형 증감과 수익성 변동 측면에서 동 산업에 직접적인 영 향을 미치고 있으며, 과거 금융위기 당시 원달러 평균환율의 상승으로 원화기준 매출이 증대되는 효과도 있었으 나 최근 들어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업계 실적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 무역조건 의 경우 방글라데시산 제품(EU의 GSP제도)은 유럽, 중남미산 제품(CAFTA-DR)은 미국향 수출에 유리한 효과 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2014년 1월부터 시행되는 New GSP 제도 또한 방글라데시의 EU향 무역혜택 을 유지시켜 중단기적으로 생산업체의 매출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인건비는 노동집약적인 의류산업 에서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최근 중국의 임금상승으로 비교적 저렴한 임금 수준의 동남아 국 가들이 반사이익을 누림에 따라 동남아 지역에 생산공장이 있는 국내 업체들의 매출신장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 된다. 4 복종 측면에서는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영원무역)과 우븐 비중의 확대(한세실업) 등이 해당 업체의 외 형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며, 기존 의류 및 스포츠 업체들이 아웃도어 시장 진입에 뛰어들면서 아웃도어 시장의 경쟁은 향후 다소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5 브랜드 포트폴리오에서는 한세실업 및 세아상역이 중저가의 다양한 브랜드 구성으로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SPA 브랜드로부터의 신규수 주로 성장성까지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SPA 브랜드 제품 대다수가 합리적인 가격대를 이점으로 내세우 고 있어 수익성 개선보다는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www.korearatings.com
1. 시작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되면서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전세계적으로 산 업생산, 무역 등 실물 경제의 침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더욱이 지역간 장벽이 허물어지면 서 세계적 경기 동조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2010년 6.3%, 2011년 3.6%, 2012년 2.0%까지 2년 연속 경제성장률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침체로 국내외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국내 대다수 업체들의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둔 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때 사양산업으로 분류되었던 의류 OEM 수출업체들은 2011~2012년 동안 오히려 실적이 개선되었는데, 특히 의류 OEM 3강으로 불리어지는 영 원무역, 한세실업, 세아상역은 매출액(2011년 연결기준)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투자 측면에서도 아이티 산업단지 가동(세아상역), 1,250억원 규모의 GDR 발행 (영원무역)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본고에서는 그 동안 브랜드 부재로 의류업계와 금융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도 여 타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실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는 OEM 의류업체들에 대하 여, 그 현황과 구조를 살펴본 후 현재 동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해 함께 논의해보고자 한다. 2010~2012년 의류업계 실적 주1: 개별 및 별도기준 (단, 영원무역은 연결기준) 주2: 의류 OEM 업체 및 내수의류 업체의 영업이익률은 EBIT/매출액 기준임, EBIT=매출액-매출원가-판매관리비 주3: 제일모직 실적은 패션부문에 한함 자료: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 한국은행 2. 의류 OEM 산업은 무엇인가? (1) OEM 산업의 정의 주문자가 요구하는 디자인과 상표명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이란 주문자위탁생산 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지칭하는 약어로,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게 자사 상품의 제조를 위탁한 후 주문자의 브랜드 로 판매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2000년대 이후 산업 전반적으로 시장의 글로벌화 기업의 대 형화 업무의 전문화 경향이 짙어지면서, 제조부문의 비효율이 발생하는 경우 동 부문을 OEM 업체에 위탁하여 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탁업체는 저렴한 인건 비와 큰 규모의 생산능력 등에 기반한 경쟁우위를 보유함으로써 생산에 전념하고 있으며, 위탁업체는 CAPA 증설 및 생산인력 고용에 따른 투자 부담이 부재한 가운데, 물량 계약을 통해 재고관리 또한 유리함에 따라 브랜드 관리(마케팅) 및 유통에 전념할 수 있다. 2
OEM 업체(수탁업체)는 생산활동에만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유통채널 확보 및 브랜드 마케 팅 등에 부가적인 비용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기업들 위주로 OEM 산업 진출이 용이한 편이며, 최근에는 의류, 화장품 산업에서 OEM 방식 생산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기호 및 유행에 민감한 산업의 특성상, 대형업체들은 생산을 외주에 맡기고 부가가치가 높은 마케팅 및 브랜드 관리에 주력하는 것 이 더 높은 효율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2) OEM, ODM, OBM 생산 방식 비교 OEM: 생산에 주력 OEM 방식을 사업구조에 따라 ODM 및 OBM과 비교해보면 생산방식에 따른 특성을 명 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우선, OEM 생산은 생산 에 주력하는 방식으로 원자재, 디자인 등 세부적인 사항들이 위탁업체의 요구에 의해 정해지고 있다. OEM은 신규 유통망을 확보하지 않고도 기존 유통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을 바탕으 로 매출 신장이 용이하며 대량생산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의류산업의 경우 산업 구조상 브랜드력에 고부가가치가 내재되어 있어, 생산을 담당 하고 있는 OEM 업체들의 마진이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위탁업체의 계약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다. ODM: 생산과 디자인 모두 담당 ODM 방식은 OEM 방식에 디자인 개발 능력이 추가된 개념으로 하청업체가 제품 개발과 생산을 모두 담당하는 방식이다.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샘플을 승인 받아 생산하기 때문에 OEM 대비 디자인 부분의 부가가치가 증대되며, 로열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 의 류 OEM 업체들은 OEM ODM 방식의 생산구조가 일반적이며, 기술개발 및 경영전략에 따라 OEM에서 ODM, OBM으로 생산방식의 단계적 이동이 발생하기도 한다. OBM: 생산과 디자인, 유통(판매)까지 일임 마지막으로 OBM 방식은 자신의 브랜드로 판매하는 자체 생산 방식을 의미한다. 생산과 디 자인은 물론 유통까지 한 기업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의류 OBM의 경우 디자인, 생산, 배송, 마케팅 및 판매까지 모두 일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최종 생산물의 부가가치 가 모두 귀속되는 장점이 있으나, 동시에 유통채널 구축 및 브랜드 볼륨화 성공까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OEM ODM OBM 비교 OEM ODM OBM 구분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주문자위탁생산 주문자상표부착생산 (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제조자 설계 생산 (Original Brand Manufacturing) 자체 상표 생산 정의 주문자가 요구하는 제품과 상표명으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 하청업체가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모두 담당하는 방식 제품을 자사 상품 이름으로 판매하기 위한 자체 생산 방식 사업 구조 생산 생산+디자인 생산+디자인+유통 의류산업 장점 단점 [재단 바느질 마감 포장 배송] [디자인(샘플 승인) 원자재 구매 ][재단 바느질 마감 포장 배송] 기존 고객층을 확보한 시장에서 매출신장 가능 OEM 대비 부가가치 높음 대량 생산에 따른 규모의 경제 가능 로열티 수익 있음 위탁업체의 계약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 높음 마진율 낮은 편 [디자인(샘플 승인) 원자재 구매] [ 재단 바느질 마감 포장 배송] [유통+마케팅] 부가가치 가장 높음 유통채널 구축 및 브랜드 마케팅에 시간과 비용 소요 3
(3) 의류 OEM 산업 구조 글로벌 의류 공급: 생산 중개 판매, 3단계로 구성 의류 OEM 산업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의류 공급 구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 어야 한다. 글로벌 의류 공급 구조를 살펴보면, 공급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각국의 업체들이 그들이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분업화 양상을 보이며 협업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 다. 글로벌 의류 공급 구조는 크게 생산(Manufacturing) 중개(Intermediary) 판매(Sales) 등 3단계로 구성되며, 세계적인 의류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그룹이 중개인을 통해 개발도상국 내 위치한 의류 제조업체와 생산계약을 체결하면서 국제적인 상품 이동이 발생하고 있다. 1단계: 의류 생산 1단계인 의류 제조 단계는 생산계약을 체결한 제조회사들이 의류 및 부속품을 생산하여 납 품하는 단계이다. 제조회사들은 자국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거나, 해외에 생산법인을 설립하 여 재단, 바느질, 마감, 포장 후 수출하는 형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 의 류 OEM 업체인 영원무역, 한세실업, 세아상역이 동 단계에 해당되며,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해외생산국 내 자회사 법인들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 후 수입국으로 선적하고 있다. 2단계: 의류 도매 및 중개 2단계는 의류 제조업체와 소매상을 연결해주는 중개단계이다. 의류 제조회사는 VF corporation이나 나이키 같은 대형 의류 회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거나 중개인(Agent)을 통해 생산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소싱 에이전트라고 불리어지는 중개인은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는 브랜드 업체들이 제조회사를 직접 탐색하기 위해 소요하는 비용과 시간을 대가로 수수료를 수취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도소매상과 제조회사를 연결해주는 것뿐 아니라 의 류 공급이 글로벌화되면서 발생하는 지리적 문화적 언어적 장벽을 허무는 중재자 역할 또한 담당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1906년 설립되어 홍콩에 거점을 두고, 아시아 지역에서 활 동 중인 Li&Fung이 있다. 소매상과 제조업체들은 계약과정에서 봉제나 배달 등 한 부문의 프로세스만을 주문하기 보다는 의류 생산에서의 전 과정을 일임하는 Full Package Sourcing 을 주로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Li&Fung과 같은 소싱 에이전트들은 원재료 확보, 디자인, 제품 생산까지 소싱의 전 과정을 감시하는 책임을 지니고 있다. 글로벌 의류 공급 구조 자료: Appelbaum and Gereffi(1994, 46p) 및 The Global apparel value chain, trade and the crisis (World Bank, 2010) 인용 후 재구성 4
계약방법에 따른 바이어 현황 계약 방법 바이어명 (밑줄은 중개업체명) 직접 계약 갭, 아베크롬비, 나이키, 에어로포스테일, H&M, Hanesbrands, (Direct Sourcing) Inditex(Zara), VF corporation, JCPenny, 시어스 리즈클레이본, 팀버랜드, 짐보리, Kohl s: Li&Fung 중개업체 Limited Brands: MAST(자회사) (Intermediary,Agent) 메이시스: MDSI(자회사), AMC 직접 계약 & 중개업체 월마트: Li&Fung, 타겟: AMC(자회사) 자료: The Global apparel value chain, trade and the crisis (World Bank, 2010) 그러나 최근에는 글로벌 의류 도소매상, 제조업체, 중개업체들의 역할이 모호해지고 있는 추 세이다. 이는 소싱 에이전트들이 도매가격의 4~8퍼센트를 수수료(Commission)로 수취하는 것에서 기인하는데, 중개 납품을 하는 제조업체들은 직접 계약업체들에 비해 마진 수준이 낮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일정 수준의 규모와 평판을 가진 제조업체들은 직접계약을 선호 하고 있으며, 도소매상(바이어) 입장에서도 생산지역의 제조업체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면서 비용절감을 위한 소싱 오피스를 자체적으로 설립하고 있다. 3단계: 유통 및 판매 3단계는 생산된 제품을 직접 유통, 판매하는 단계로 소매상(Retailer)은 제품 가격대 및 판 매전략에 따라 백화점(Department Store), 전문점(Specialty Store), 할인점(Discount Store) 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은 지속적인 마케팅과 사후 품질관리를 통해 우수한 브랜드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통망 또한 확보하고 있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의류 판매업체는 선진국, 제조업체는 중국 동남아시아와 유럽으로 양분 의류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도소매상)는 소재 지역으로 뚜렷이 구분된다. 판매업체가 주로 소재하는 의류수입국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소비시장이 큰 선진국으로 구성되며, 특히 GAP, NIKE, GUESS 등이 설립된 미국은 단일국가로서 최대 수입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 면, 의류 제조업체가 위치하고 있는 의류 수출국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과 이탈리아, 독 일 등 유럽지역으로 양분되어 있는 가운데,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은 풍부한 노동력을 강점으로 전문점 및 할인점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독일 등 유 럽지역은 명품 위주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의류수입국과 수출국 (단위: 백만달러, %) 의류 수입국 1980 1990 2000 2009 2010 2011 의류수출국 1980 1990 2000 2009 2010 2011 1위 미국 6,943 26,977 67,115 72,059 81,942 88,588 1위 중국&홍콩 6,601 25,076 60,285 130,089 153,869 178,278 (비중) 16.4% 24.0% 33.1% 21.8% 22.3% 20.5% (비중) 16.3% 23.2% 30.5% 41.1% 43.8% 43.2% 2위 독일 8,326 20,411 20,183 31,525 32,290 38,550 2위 이탈리아 4,584 11,839 13,384 19,638 20,122 23,250 (비중) 19.7% 18.2% 9.9% 9.5% 8.8% 8.9% (비중) 11.3% 10.9% 6.8% 6.2% 5.7% 5.6% 3위 일본 1,537 8,765 19,709 25,552 26,867 32,934 3위 방글라데시 2 643 5,067 12,525 15,660 19,939 (비중) 3.6% 7.8% 9.7% 7.7% 7.3% 7.6% (비중) 0.0% 0.6% 2.6% 4.0% 4.5% 4.8% 4위 프랑스 2,637 8,381 11,412 21,406 21,903 24,425 4위 독일 2,882 7,882 7,320 16,978 17,303 19,646 5위 영국 2,858 6,961 12,995 21,133 20,818 23,025 5위 인도 673 2,530 5,965 12,005 112,229 14,365 6위 이탈리아 797 2,580 6,139 15,552 16,399 18,586 6위 터키 131 3,331 6,533 11,556 129,760 13,948 7위 홍콩 695 6,913 16,008 15,508 16,645 17,248 7위 베트남 1,821 8,540 10,390 13,154 세계 수입액 42,271 112,236 202,982 330,712 367,338 431,136 세계 수출액 40,590 108,129 197,821 316,384 351,423 412,457 자료: WTO 5
4) 우리나라 의류 OEM 산업 변천 1960 ~1980년대 : 의류수출 주도국 1980년대 후반 이후: 수출 정체 및 감소 우리나라의 의류산업은 1910년대 가내 수공업 형태의 소규모 공장에서 시작되었다. 의류 OEM 산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1960년대 이후로 정부의 경제개발계획 아래 노동 집약적 산업이 육성되면서 섬유산업이 크게 발달하였다. 국내 총 수출액 중 의류수출액 비 중(신발 잡화 제외)이 1977년 20%를 상회하는 등 1970년대까지 주요 수출전략산업으로 지 정되어 중저가 제품 분야에서 홍콩, 대만과 함께 수출주도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이후 임금상승, 노사분규 등에 따른 국내 경영환경 악화와 후발국의 섬유제품산업 육성 등으로 국제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수출성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으며, 1990년대에는 명품 등 유명 패션제품은 선진국에, 중저가 제품은 개발도상국에 뒤쳐지는 샌드위치 현상이 심화되면서 의류 생산 및 수출의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1990년대~현재: 해외의존적 수출구조 이후 의류제조업체 대다수가 저렴한 노동력을 보유한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해외지 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였다. 이처럼 아시아 지역의 주요 의류 수출국가는 1960~80년대 한국, 홍콩, 대만에서 1990년대 중국 및 인도, 최근에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베트남 등으 로 이동하고 있으며, 해외생산을 통한 생산성 확보를 바탕으로 의류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의류수출 추이 아시아 지역의 의류수출국 이동 주: 1977년 이후 자료이용가능 자료: 국가통계포털 자료: The Global apparel value chain, trade and the crisis (World Bank, 2010) 3. 의류 OEM 산업 현황 (1) 우리나라 의류 OEM 업체 현황 세계 의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수준 의류 OEM 업체 제품은 자체 브랜드 및 유통망이 부재하여 OEM 업체별 판매실적을 알기 어렵고, 사업 구조상 동남아 중남미 지역에서 생산하여 미주 유럽 지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국내 통계에 파악되지 않아 시장점유율 추산이 불가능하다. 다만, 2011년 세계 의류수출액 478조원(421,457백만달러)을 기준으로 각사 매출액을 비교 해보면, 상위 4개사의 합산 비중이 0.92%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의류 OEM 수출 산업의 세 계 비중은 낮은 수준으로 분석된다. 이는 우리나라가 1990년대 이후 산업구조 고도화를 겪 으며 대부분의 의류 OEM 업체들이 도태된 가운데, 소수만이 해외지출을 통해 활로를 찾은 상태이며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으로 이동된 의류수출국 내에서 새로운 OEM 업체들이 급 증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6
우리나라 의류 OEM 업체 현황 구분 업체명 구분 설립 주요 공장 병행 세계 주요 거래처 매출액 매출 판관 영업 년도 소재국 사업 비중 원가율 비율 이익률 (단위: 억원, %) 자산 부채 세아상역 외감 1988 인도네시아 타겟, 월마트 내수의류 0.31% 14,773 80.4% 16.6% 3.0% 8,182 5,642 상위 한세실업 상장 1982 베트남 갭, 홀리스터, - 0.21% 9,952 80.7% 12.0% 7.2% 5,140 3,253 그룹 영원무역 상장 1974 방글라데시 노스페이스 - 0.21% 9,902 71.4% 10.2% 18.4% 8,446 2,677 한솔섬유 외감 1992 인도네시아 갭, 월마트 - 0.20% 9,437 86.0% 9.4% 4.6% 5,320 3,702 신성통상 상장 1968 니카라과 갭, 랄프로렌 내수의류 0.15% 7,002 76.8% 20.1% 2.7% 5,107 3,102 중위 신원 상장 1973 베트남 월마트, 갭 내수의류 0.11% 5,357 65.8% 34.0% 0.2% 4,112 2,172 그룹 `태평양물산 상장 1972 베트남 리복, 갭 우모가공 0.09% 4,484 86.6% 10.1% 3.3% 3,87 2,64 SG세계물산 상장 1964 방글라데시 갭, 메이시스 내수의류 0.07% 3,417 71.9% 26.9% 1.5% 3,048 907 약진통상 외감 1978 베트남 갭, 월마트 - 0.07% 3,248 83.8% 9.8% 6.4% 1,938 1,039 하위 풍인무역 외감 1989 베트남 캘빈클라인 - 0.06% 2,731 81.1% 15.2% 3.7% 877 634 그룹 노브랜드 외감 1994 베트남 갭, 자라, 타겟 - 0.05% 2,522 77.4% 15.5% 7.2% 1,217 962 호전실업 (개별) 외감 1985 인도네시아 노스페이스 - 0.05% 2,505 87.6% 6.7% 5.7% 749 474 팬코 외감 1985 중국 유니클로 - 0.04% 1,917 79.7% 15.4% 5.0% 1,438 964 주1: 재무지표는 2011년 연결기준 주2: 세계비중 은 각 사 매출액/세계의류수출액(421,457백만달러) 자료: 감사보고서 및 홈페이지 주요 업체들, 비교적 높은 수익성 시현 주요 OEM 업체들의 수익성을 살펴보면, 내수의류 및 우모가공 등 병행사업 보유업체들을 제외한 8개 업체의 2011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7.28%(연결기준)로 동 기간 의류 대기업 영 업이익률 6.9%(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샘플링에 따라 영 업이익률 수치는 상이한 결과를 보일 수 있으나 이를 감안하고서도 높은 수준으로 (영원무 역 제외시 5.6%), 저임금 국가 소재 업체들과 비교하여 가격경쟁보다는 품질 및 납기 충족 에 비교우위를 둔 사업 운영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을 취한 결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주요 의류 OEM 업체들은 규모(연결)를 기준으로 1조원 내외의 상위그룹, 5,000 억원 내외의 중위그룹, 3,000억원 이하의 하위 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상위그룹은 세아상역, 한세실업, 영원무역, 한솔섬유 등으로,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한 원가절감과 품 질 및 납기 충족 능력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중위그룹은 5,000억원 내외의 매출액을 보이고 있는데, 해당 업체들은 모두 내수의류, 유통, 우모가공 등의 병행사업을 영 위하고 있다. 따라서 실질적인 의류 OEM 수출은 3,000~4,000억원 수준(신성통상: 4,047 억원, 신원: 3,754억원, 태평양물산: 3,169억원, 개별기준)으로 나머지 매출은 병행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위그룹은 3,000억원 이하 매출이 발생하는 업체들로, 상기 표에 명시된 업체들 외에도 상당수의 의류 OEM 업체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실상 중위그룹 역 시 의류 OEM 부문으로 매출액을 한정하면 하위그룹에 속하는 수준임에 따라, 상위 4개 업 체 제외 시 의류 OEM 업체 대부분이 3,000억원 이내의 외형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2) 의류 OEM 3강 실적 의류 OEM 업계에서 3강( 强 )으로 불리는 세아상역, 한세실업, 영원무역은 매출액의 규 모, 수익성, 안정성 측면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적 의류 OEM 업체이다. 연결재무제표가 존재하는 최근 3개년 실적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시계열 분석을 마친 후, 다음 장에서 의 류 OEM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기초하여 산업 동향 및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7
의류 OEM 3강 실적 (단위: 억원, %) 영 원 무 역 한 세 실 업 세 아 상 역 개 별 연 결 개 별 연 결 개 별 연 결 구 분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11.3Q. 12.3Q 매출액 3,685 4,322 4,110 4,564 4,952 6,185 8,306 8,514 9,985 7,517 8,350 매출액 증가율 -23.8% 17.3% -4.9% 11.1% 8.5% 24.9% 34.3% 2.5% 17.3% 32.3% 11.1% 영업이익률 6.4% 5.3% 4.7% 4.6% 6.1% 8.1% 15.3% 7.6% 7.6% 7.5% 8.6% Op.EBIT/매출액 5.6% 5.1% 4.3% 4.2% 9.1% 10.1% 14.8% 7.1% 7.8% 7.5% 8.4% 매출액 4,635 8,065 9,902 7,238 8,378 매출액 증가율 22.8% 15.8% 영업이익률 14.4% 13.7% 18.4% 20.3% 20.1% Op.EBIT/매출액 13.2% 13.4% 18.7% 20.6% 20.1% 매출액 2,359 3,037 3,427 4,277 4,972 6,638 8,215 8,647 9,724 7,019 8,210 매출액 증가율 -21.3% 28.7% 12.8% 24.8% 16.3% 33.5% 23.8% 5.3% 12.4% 9.8% 17.0% 영업이익률 6.8% 3.8% 2.3% 3.6% 5.6% 11.2% 10.8% 4.3% 7.6% 6.5% 7.0% Op.EBIT/매출액 6.1% 3.0% 1.9% 3.2% 4.9% 1.1% 9.0% 4.4% 7.1% 5.7% 7.3% 매출액 8,250 8,673 9,952 매출액 증가율 5.1% 14.7% 영업이익률 11.4% 4.6% 7.3% Op.EBIT/매출액 9.6% 4.9% 6.8% 매출액 3,156 4,282 5,212 6,291 6,927 8,565 11,426 10,939 12,258 매출액 증가율 17.5% 35.7% 21.7% 20.7% 10.1% 23.6% 33.4% -4.3% 12.1% 영업이익률 3.6% 1.5% 3.1% 3.6% 3.4% 8.7% 4.5% 4.3% 4.5% Op.EBIT/매출액 3.0% 3.5% 3.2% 4.1% 2.9% 3.2% 3.5% 4.6% 4.3% 매출액 8,878 11,013 13,766 13,203 14,773 매출액 증가율 24.0% 25.0% -4.1% 11.9% 영업이익률 4.4% 8.0% 4.8% 3.1% 3.0% Op.EBIT/매출액 -4.4% 2.8% 3.7% 4.4% 2.4% 주1: 1974년 설립된 영원무역(구)은 2009년 7월 1일자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되어, 영원무역홀딩스가 지주회사로 존속되었으며 영원 무역이 사업회사로 신설됨. 영원무역의 2009년 개별 실적은 영원무역홀딩스(개별)와 영원무역(개별)의 단순 합산 실적임. 주2: 2009년 1월 1일자로 한세실업 (구)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되어, 한세예스24홀딩스 가 지주회사로 존속되었으며, 한세실업 은 사업 회사로 신설됨. 한세실업의 개별실적은 2008년까지 한세예스24홀딩스 실적이며, 2009년부터 한세실업의 개별 실적임. 주3: 영업이익률은 EBIT/매출액 기준, EBIT=매출액-매출원가-판매관리비 주4:Op. EBIT=EBIT+외환관련손익+파생상품관련손익+기타비금융손익 자료: 각사 감사보고서 및 분기보고서 영원무역: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 으로 우수한 실적 시현 첫 번째로,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 해외 유명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업체들에 대한 OEM 의류 수출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아웃도어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와 우수 거래처 위주의 안정된 수요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꾸준한 매출신장을 시현하였으며, 연결기준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2010년 매출액의 경우 달러 기준으로는 소폭 성장하였으나 환율 영향으로 원화기준 매출증 가율이 과거대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는 기후적인 한파 영향에 따른 F/W시즌 의류 수요 증가로 큰 폭의 외형 확대를 달성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였다. 수익성 측면 에서 보면, 2010년 13.7%에서 2011년으로 18.4%로 영업이익률이 4.7% 상승하였다. 이는 영원무역이 원자재 조달 시 원재료 가격의 판가 전이가 용이한 편으로 매출원가율의 변동이 안정적이며,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 8
다. 또한 생산법인 소재국인 방글라데시가 타국가 대비 인건비 및 인건비 증가율이 낮은 수 준인 것도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원무역은 한세실업 세아상역과 비교하여 연결 및 개별 실적의 수익성 지표가 매우 상이하 게 나타나고 있다. 타 업체들은 생산법인의 마진을 일정 수준 이상 허용하지 않는 반면, 방 글라데시에서 생산법인이 신설되면 10년간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법인 상 당수가 방글라데시에 위치하고 있는 영원무역의 경우 현지법인에서의 수익 창출을 인정함으 로써 그룹 전반의 법인세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지법인에서 창출한 이 익이 라인증설, 설비 개선 등 재투자를 위한 자원으로 활용됨으로써 생산법인 현지화를 더 욱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세실업: 니트 중심 생산구조에서 우븐 비중 확대 추세 한세실업은 1982년 창립 이후 니트 제품을 중심으로 의류 OEM 수출 사업을 영위하고 있 다. 나이키, 갭 등 글로벌 의류업체를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으며, 최근 H&M, ZARA 등 글로벌 SPA 브랜드와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양호한 성장세를 견지하고 있다. 다만, 영원 무역과 마찬가지로 환율 영향에 따라 2010년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되었으며, 2011년에는 수주계약 증가에 따라 경기침체 속에서도 14.7%의 매출 증가를 나타내었다. 또한 우븐(직 물) 비중 확대 및 판가 인상 등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2.7% 상승하였다. 세아상역: 국내 OEM 업체 가운데 매출 규모 최대 세아상역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 4천억원을 상회하고 있어 국내 의류 OEM 업계에서 최 대 수준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한세실업보다 소폭 하회하는 매출원가율을 나 타내고 있으나, 급여 및 광고 판매비 등 판관비 비율이 높아 전반적인 수익성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다. 세아상역의 브랜드 포토폴리오는 한세실업과 유사한 가운데, 유니클로, H&A, ZARA 등 SPA 브랜드로부터의 신규수주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4. 의류 OEM 산업의 동향과 전망 의류 OEM 산업의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를 전망해보고자 업체들의 사업 재무적 실적에 영 향을 주는 변수들을 찾아보았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에 따라 달라지는 거시변수로 환율, 무 역조건, 인건비를 선정하였으며, 해당 업체에 따른 미시 변수로는 복종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를 선택하였다. (1) [거시변수 1: 환율]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원화 약세는 원화기준 매출신장에 기여 환율변동에 따라 외형 및 수익성 변동 의류 OEM 업체는 사업구조상 원재료 매입, 인건비 지급, 공장 증설, 수출대금 수취 등이 최소 3개 이상(생산국, 수출국, 한국)의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기능통화를 달러로 표시 통화를 원화로 사용하고 있어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동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 류 OEM 업체들은 수출대금을 미국 달러로 수취하고 있으며 원자재 매입 또한 상당부분 미국 달러로 결제함으로써, 일정수준 자연헷지(Hedge)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매출금액 과 매입금액 간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환율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으며, 환율 위험의 정도는 원부자재 조달 시 사용 화폐, 해외 수입국 및 생산국의 환율동 향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OEM 의류 수출업체: 원화약세시 원화기준 매출액 증가 환율은 크게 2가지 측면에서 재무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외형 증감과 수익성 변동 이다. 외형 증감은 매출액을 달러로 수취하기 때문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시 달러 기준 동일 한 매출액에 대해 원화환산액은 증가하게 된다. 아래 세아상역의 매출액 증감에 대한 환율 9
효과 분석 표를 살펴보면, 달러 기준 매출액 증가율과 원화 기준 매출액 증가율 차이(Gap) 가 환율변동 증감으로 상당 부분 설명이 가능하다. 수치는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지만, 매출 액 증가율과 환율변동의 방향 및 크기가 대략적으로 일치한다는 점에서 환율변동은 국내 OEM 의류 업체의 매출액 변동과 직결되는 요소로 판단된다. 세아 상역 (개별) 환율 변동 자료: 세아상역 홈페이지, 감사보고서, 한국은행 세아상역 매출액 증감에 대한 환율 효과 분석 (단위: USD Million, 원/달러, %) 구 분 2007 2008 2009 2010 2011 달러매출 (USD Million) 740 800 900 960 1140 달러 매출액 증가율 (%) - 8.1 12.5 6.7 18.8 원화 매출액 증가율 (%) 10.1 23.6 33.4-4.3 12.1 매출액 증가율 GAP (%) 15.5 20.9-11.0-6.7 평균환율 (원/달러) 929 1,103 1,276 1,156 1,108 평균환율 증감액 (원/달러) -27-120 -48 환율변동 증감율 (%) 18.7 15.7-9.4-4.2 영원무역과 한세실업 역시 2008년과 2009년에 전년대비 원화기준 매출증가율이 20%를 상 회하였다. 이는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로 2009년까지 원화 약세가 지 속됨에 따라, 매출액에 환율 상승 효과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환율이 하 향 안정화된 2010년에는 최근 5년간 최저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2011년에는 환율의 급등이나 급락 없이 환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면서, 해당 업체의 펀더멘털에 의한 성장 및 수익성 시현이 가능하였다. 즉, 2010년의 경우 전년대비 평균환율의 하락폭이 컸다 면 2011년의 경우 평균환율의 하락폭이 전년대비 상대적으로 작아 실적에 미치는 환율의 부정적 효과가 약화되었다. 생산국 화폐 약세, 로컬 인건비 및 자재 비용 감소 의류 OEM 업체들은 수출대금을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인건비 지급 및 원자재 매입 시 사용 화폐의 약세(강세)는 달러 기준 비용을 감소(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생산국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변동환율제로 루피아/달러 상승(하락)시 달러 기준 비용 은 감소(증가)하는 환율 효과가 있다. 반면, 방글라데시의 경우, 고정환율제이기 때문에 환 율의 불확실성 없이 안정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중국은 위안 화의 평가 절상이 지속되고 있어 인건비 상승세와 함께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원화기준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 최근 5년 환율 추이(월별 평균환율) 40% 35% 30% 25% 영원무역 한세실업 세아상역 20% 15% 10% 5% 0% -5% 2007 2008 2009 2010 2011-10% 자료: 한국은행 및 감사보고서 10
2008~2009년의 경우 이러한 논리에 따라 개별 기준 영업채산성이 상승하여, 한세실업은 11.2%(2008년) 및 10.8%(2009년), 세아상역은 8.7%(2008년)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OEM 업체의 주요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화폐가 동 기간 약세를 보임에 따 라 인건비 및 운영경비 측면에서 달러기준 비용을 감소시켰고, 이에 수익성이 과거 대비 상 승하였다. 한편, 과거 환율의 변동이 극심했던 2008년, 한세실업의 경우 640억원의 파생상품거래(평 가)손실을 기록하여 영업이익률은 11.2%(개별기준)였으나, 외환/파생상품 이익 등을 포함한 Op.EBIT/매출액은 1.1%를 기록하였다. 세아상역 역시 2008년 통화선물(옵션)거래 손실이 발생해 영업이익률은 8.0%(연결기준)였으나, Op.EBIT/매출액은 2.8% 그친 것으로 파악되 는 등 파생상품 계약 또한 의류 OEM 업체의 재무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전망: 환율] 원화강세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업계 매출에 부정적 효과 미칠 전망 2012년 4분기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에서 마감하는 등 최근 원달러 환율 동향은 원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는 이머징 통화로서 위험 자산으로 인식되어 금융위기마다 환율이 급등한 사례가 존재하였으나,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 특별한 충격(Shock)이 부 재함에 따라 외환시장은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흑자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어, 과거 리만 사태 등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장기적 추세로는 원화 절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의류 OEM 수출 업체들에게는 매출 및 수익성 측면에서 부 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나, 단기간 내 급격한 원화절상은 국내 수출기업들에 큰 타 격을 미칠 것이 자명함에 따라 외환당국의 조정 의지에 따라 절상속도는 점진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은 위안화 절상이 지속됨에 따라 수출경쟁력 약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중국의 환율 하락은 최근 1~2년내 추세와 같이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주 확대를 유발하여 국 내 의류 OEM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과거 금융위기 당시 원달러 환율과 동조화 현상을 보였던 인도네시아 루피아/달러 추 이는 최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경상수지 적자 폭 확대에 대한 우려 등 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인도네시아 당국에서 개입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나 당 분간 약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화폐의 절하는 인도네시아 내 생산에 대 한 달러 기준 비용을 감소시켜 해당 업체의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분기별 달러대비 평균환율 추이 원/달러 중국위안/달러 10.1Q 10.2Q 10.3Q 10.4Q 11.1Q 11.2Q 11.3Q 11.4Q 12.1Q 12.2Q 12.3Q 12.4Q 1,144 1,163 1,186 1,133 1,120 1,084 1,083 1,145 1,131 1,152 1,134 1,091 19.0 23.0-53.0-13.0-36.0-1.0 62.0-14.0 21.0-18.0-43.0 6.83 8.82 6.77 6.66 6.58 6.50 6.42 6.36 6.31 6.33 6.35 6.24 2.0-2.1-0.1-0.1-0.1-0.1-0.1-0.1 0.0 0.0-0.1 인도네시아 9,255 9,108 9,001 8,964 8,899 8,593 8,591 8,972 9,069 9,270 9,290 9,614 루피아/달러 -147.0-107.0-37.0-65.0-306.0-2.0 381.0 97.0 201.0 20.0 324.0 자료: 한국은행(ECOS) 11
(2) [거시변수 2: 무역조건] 방글라데시산은 유럽, 중남미산은 미국향 수출에 유리 의류 OEM 사업구조에는 수출이 반드시 포함되고 있어 쿼터, 세이프가드, 관세 등 무역조 건을 간과하기 어렵다. 2005년 당시 국가별로 배정되어 있는 수출 쿼터(MFA제도)가 폐지 되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중국으로 의류 수주가 집중된 것을 일례로 볼 수 있다. 지역별 해외생산법인 현황 (단위: 개) 구 분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중남미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북한 니카라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영원무역 13 2 3 1 한세실업 3 2 1 1 세아상역 1 3 1 2 1 합계 13 10 10 4 1 3 1 4 4 1 자료: 각사 홈페이지 및 감사보고서 GSP: 방글라데시에서 EU로 수출 시 무관세 영원무역의 생산거점인 방글라데시는 2011년 EU의 GSP(Generalized System of Preference, 일반특혜관세제도) 변경으로 유럽으로 수출되는 모든 의류에 대한 관세가 면제되었다. GSP 란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의 권고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개발도상국의 수출을 촉진시 켜 국가소득신장 및 경제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방글라데시에 주요 공장을 보유 하고 있는 영원무역은 유럽 바이어들로부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일정 부분 매출 신장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방글라데시 내 수출가공공단(Export Processing Zone)을 설치 하여 생산법인을 신설하면 10년간 세제혜택(법인세 면제, 원부자재 관세 면제 등)을 부여하 고 있어 관세 및 법인세 측면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CAFTA-DR: 중남미 지역에서 미국 수출 시 무관세 혜택 한편, 중남미 지역은 2009년 발효된 CAFTA-DR(Dominican Republic-Central America Free Trade Agreement, 미-중미 자유무역협정)로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중남미 지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섬유 및 의류 제품에 대해 무관세 혜택이 적용된다. 중남미의 수출단가는 타 지역 대비 높은 수준으로 파악되나, 미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존재하는 가운데 수입단가는 FOB(Free On Board) 기준임에 따라 운송비가 낮게 책정되어 높은 수출 단가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국내 OEM 업체들의 생산국가에 따른 무역조건 및 여타 제도의 변화는 해당 업체 들의 가격경쟁력과 연결되어 수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에 따라 생산 국가의 무역조건은 의류 OEM 업체가 공장의 소재지를 선택할 때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 [전망: 무역조건] New GSP 하에서 방글라데시 아이티 수혜 지속될 전망 2014년 1월부터 시행되는 New GSP에 따르면, 아시아에서는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등 10개국이, 태평양에서는 사모아 등 5개국, 중남미의 경우 아이티 1개국, 아프 리카에서는 33개국이 최빈국(Least Developed Countries)으로 선정되었다. 최빈국으로 선정 된 국가들은 EU향 수출에 대해 7,000개 이상의 관세품목에 관하여 무관세 무쿼터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에 생산 거점을 둔 영원무역의 경우, 유럽향 매출 부분 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며, 양호한 신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세아상역의 경우, 2012년 10월 아이티 산업단지에 최대 규모이자 첫 번째 업체로 입 12
주하여 공장을 가동하였다. 아이티 산업단지의 경우, GSP 제도의 최빈국에 속하여 유럽 수 출에 무관세 무쿼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산업단지 조성이 미국 국무부 미주개발 은행 아이티 정부가 함께 투자한 아이티 재건 프로젝트의 일환임에 따라 미국과의 지리적 근접성과 더불어 대미수출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원무역의 방글라데시 진 출이 1988년, 한세실업의 베트남 진출이 2001년 이루어진 것을 감안할 때, 아이티가 주력 생산국가가 되기까지는 중장기적인 투자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3) [거시변수 3: 인건비] 중국 경쟁력, 방글라데시 경쟁력 의류제조 산업은 노동집약산업으로 대부분의 의류 OEM 업체는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시 아를 중심으로 생산법인을 설립 운영해오고 있다. 매출원가는 대략 재료비 60%, 인건비 15~20%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가운데, 원자재는 바이어가 지정한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비용 통제가 가능한 부분은 인건비이다. 인건비는 생산공장의 소재지에 따 라 상이하게 나타나며, 의류 OEM 업체의 수익성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중국 중남미 지역으로 생산법인 분포 해외생산법인의 소재 지역은 크게 동남아시아, 중국, 중남미 3개 지역으로 구분될 수 있으 며, 중국 및 동남아시아는 저렴한 인건비 측면에서, 중남미는 관세 등 유리한 대미수출 조건 에서 타 지역 대비 경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영원무역의 경우, 방글라데시에 주요 공장이 집중되어 있으며, 이러한 분포는 최근 영원무역의 실적 호조를 상당 부분 설명하고 있다. 이 는 방글라데시가 중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을 포함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최저 수준의 임 금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데, 매출 원가율을 살펴보면 세아상역 80.4%, 한세실업 80.7%에 비해 영원무역은 71.4% 수준으로 낮은 편에 속하고 있다. 주요 도시의 생산직 임금 (단위: USD/월) 국가별 최저 임금 상승률 추이(단위: %) 350 300 250 200 150 311 294 281 263 236 186 114 101 25.0 20.0 15.0 100 50 0 54 41 10.0 5.0 상하이(중국) 뉴델리(인도) 광저우(중국) 방콕(태국) 마닐라(필리핀) 자카르타(인도네) 호치민(베트남) 프놈펜(캄보디아) 다카(방글라) 양곤(미얀마) 0.0 2009 2010 2011 2009 2010 2011 2009 2010 2011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자료: JETRO(2011.07), Kotra report 재인용 자료: Kotra Report(2011), 중국 통계국 중국 임금인상으로 주요 생산지역 변화 국내 OEM 의류업 반사이익 인건비 변화는 수익성뿐 아니라 외형에도 영향을 주는데, 이는 특정 지역의 인건비 상승이 바이어의 생산 지역을 변경시키기 때문이다. 중국은 과거부터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동 남아에 비해 숙련공을 다수 보유하며 세계 의류 수출액의 43.2%를 차지하는 등 의류수출국 1위의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그러나 2009년 이후 산업고도화 정책에 따라 임금상승이 본격화(2011년 기준 중국 25개성 평균 최저임금 22% 인상)되면서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인건비 수준이 높아져 가격경쟁력이 저하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내륙지역 공단 개발에 따라 중국 전 지역의 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왔던 농민공들이 고향 으로 돌아가 노동력 또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13
미국 미국과 EU의 지역별 수입비중 EU 1중국 2010 2011 39.2% 37.8% -1.3% 자료: WTO, OTEXA 2ASEAN3 방글라데시 2010 2011 2010 2011 21.5% 22.2% 5.5% 5.8% 0.6% 0.3% 1EU 2010 2011 46.7% 46.7% 0.0% 2중국 2010 2011 24.3% 23.7% -0.6% 3인도 2010 2011 3.7% 3.8% 0.1% 이러한 중국 생산환경 변화의 결과로 최대 의류수입국인 미국 향 수출국 비중을 살펴보면, ASEAN 지역(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 10개국)은 2011년 전년대비 0.6%, 방글라 데시는 0.3% 증가했으나, 중국은 오히려 1.3% 하락하였다. 결국 바이어들의 주문이 방글라 데시 및 타 아시아 국가들로 대체되면서 해당 국가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의류 OEM 업체들은 생산국 사업환경의 점진적 변화에 따라 중국보다는 동남 아시아 및 남미 국가들을 주요 생산지로 지역을 다변화하였다. 의류업 해외투자 현황을 살 펴보면 MFA(Multi-Fiber Arrangement, 다자간섬유협정)가 폐지된 2005년을 정점으로 중 국향 해외투자 상승세가 중단되었으며, 2008년부터는 베트남향 해외 투자액이 중국을 앞선 상태이다. 이러한 설비투자의 영향으로 국내 OEM 업체들은 계약 물량이 증가하면서 2011 년 원화 강세 및 경기침체 심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증가율이 22.8%(영원무역, 연결기준), 14.7% (한세실업), 11.9%(세아상역) 등 두 자릿수를 달성하였다. 의류업 해외투자현황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종합적으로 중국은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 인건비 상승 및 위안화 강세 등 과거 저렴한 인 14
건비에 의존해왔던 산업 중심으로 생산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영세한 의류 OEM 업체들 의 경우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OEM 의류업체의 경우, 이미 방글라데시 및 인도네시아 등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 품질 및 납기 충족에 의한 신뢰관계 형성으로 거래선을 변경하는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성사시킴에 따라, 국가별 인건비 변화는 국내 의류 OEM 업계의 최근 실적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망: 인건비] 중국 인건비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 중단기적으로 지속될 전망 중국 임금 상승에 따른 의류봉제 산업의 국가 이동은 글로벌 생산 구조에서 발생한 구조적 변화로 그 흐름을 다시 돌이키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시작된 주요 의류 생산국의 변화 흐름은 중단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지역에 생산공장을 보유한 주요 의류 OEM 업체들의 매출신장에 긍정 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과거 의류수출국이 한국 대만 등에서 중국을 거쳐 베트남, 방글라데시까지 이동했다는 점을 상기할 때 저렴한 인건비에 기반한 가격 경쟁력은 가변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방글라 데시 베트남을 포함하는 아시아 지역은 물가인상 등을 반영하여 임금이 매년 10% 이상 상 승하는 추세이고 노동자 인권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국내 OEM 업체의 주요 생산국 중심으로 인건비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일례로 동서남아시아 가운데 인건 비가 매우 저렴한 수준이어서 노동집약 업종에서 최적의 투자지역으로 평가되는 방글라데시 의 경우, 2010년말 영원무역의 치타공 공장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폭력시위 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4) [미시변수 1: 복종]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영원무역)과 우븐 비중 확대(한세실업) 영원무역: 아웃도어 및 스포츠웨어 위주의 제품구성 의류 OEM 업체들은 내수의류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생산 복종에 따라 상이한 수익성 및 성 장성을 가지고 있다.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 나이키, 파타고니아 등 아웃도어 및 스포츠웨 어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제품의 고기능성으로 인해 일반 저가의류 대비 일정 수준 진입장벽을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 아웃도어 시장은 웰빙트렌드에 따른 등산 골프 등 야외활동인구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영원무역은 외형 및 수익성 양측 에서 모두 개선세를 시현하였다. [복종별 바이어 현황 영원무역 한세실업 전문점(Specialty Store)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언더웨어 아동복 뉴욕앤컴퍼니 존스앤뉴욕 CATO, 폴로 랄프로렌 랜즈엔드 (시어스) LL Bean, MARK S Group1, 타미힐퍼거 빅토리아 시 크릿, 핑크 짐보리, 카터스, 오시코시 비고시 스포츠웨어 &아웃도어 노스페이스, 나이키 파타고니아, 팀버랜드 잭 울프스킨, 룰루레몬 스마트울, BURTON, 나이키 백화점 & 할인점 Group2 메이시스 세아상역 브룩스 브라더스 드레스반 리즈클레이본 CHRISTOPHER&BANKS Group1, 랜즈엔드, 포에버 21, 바나나 리퍼블릭, 버쉬카, 풀앤베어, EXPRESS, 망고 길리 힉스 짐보리 카터스 저스티스, 아디다스, 언더아머, Group2, 케이마트 테스코 주1: Group 1 H&M, 아베크롬비, 아메리칸이글, 갭, 홀리스터, 올드네이비, 폴로 랄프로렌, 자라, 에어로포스테일, HANES, DKNY 주2: Group 2 월마트, JCPENNY, KOHL S, 타겟, 시어스 자료: 홈페이지 15
한세실업: 우븐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반면, 한세실업 및 세아상역은 니트 중심의 제품 생산으로 캐주얼 브랜드로의 납품이 대부 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진입장벽은 다소 낮은 편이며, 영원무역에 비해 영업채산성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한세실업의 경우 2010년 우븐 매출비중은 8.8%에서 2011년 12.7%로 증가하는 등 과거 니트(편물) 중심의 제품 수출에서 우븐(직물) 사업의 비중을 확 대하고 있다. 니트 대비 수익성이 높은 우븐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상품 다양화를 통한 신 규 계약 및 영업채산성 개선 측면에서 실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망: 복종] 우븐 비중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 둔화 예상 아웃도어 시장은 최근 경제 침체에도 급속한 성장을 이어왔으나, 기존 의류 및 스포츠 업체들 의 아웃도어 시장 진입으로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원무역의 경우, 급성장세를 시현했던 과거대비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주요 거래처인 노스페이스가 아웃도어 시장 내 수위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에도 매출 신장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세실업은 주요 생산거점인 베트남 공장에서의 우븐 비 중 확대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전략화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우븐 매출 비중의 확대기조 (2010년 8.8% 2011년 12.7% 2012년 18% 추정)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5) [미시변수 2: 브랜드 포트폴리오] SPA브랜드 편입 의류 OEM 업체들이 최근과 같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타사의 좋은 제품을 선택적으로 위탁 생산할 수 있는 사업구조 때문이다. 즉, 다양한 우수 브랜드들과 계약 관계를 유지할 경우, 개별 브랜드의 리스크 및 특정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도 안정적인 실적 유지가 가능함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성은 매출의 안정성 및 성장성을 나타내주는 주요한 변수로 나타나고 있다. 한세실업 세아상역: 니트 제품 중심으로 다각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 보유 한세실업 및 세아상역의 경우, 니트 중심의 제품 생산으로 캐주얼 브랜드로의 납품이 수출 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수십 개 중저가 브랜드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브랜드 포트 폴리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나, 2008년 이후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여파로 기존 브랜드의 성장성은 과거대비 다소 미흡한 수준이었다. SPA브랜드와 신규계약 체결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브랜드(ZARA, 유니클로, H&M, 망 고, Forever 21 등)는 저렴한 가격과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을 강점으로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 중에 있다. 해당 브랜드의 경우 다품종 소량 주문과 신속한 딜리버리 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세실업 및 세아상역은 중남미와 동남아 지역으로 생산공장이 분산되어 있어 SPA브랜드의 주문에 적절한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기존 캐주얼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되어 있는 가운데, 2011년 이후 H&M, ZARA, 유니클로 등으로부터 신규계약을 체결하여 SPA브랜드를 신성장동력으로 매출증가 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 브랜드 포트폴리오] SPA 브랜드 수주는 수익성 개선보다는 매출 확대에 기여 전망 H&M, ZARA, 유니클로, 망고 등 SPA 브랜드와의 신규계약은 대부분 2011년 이후 이루어짐 에 따라 수주에 의한 본격적인 매출신장은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최근 시 현되는 글로벌 SPA 브랜드의 급속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세실업 및 세아상역의 매출 에도 점진적으로 상당 수준 기여할 전망이다. 다만, SPA 브랜드 제품들이 대부분 합리적인 가격을 이점으로 표방하고 있어, SPA 브랜드 납품에 따른 마진 개선은 제한적일 수준으로 전망된다. 16
전망된다. 한편, 양사는 글로벌 3대(H&M, ZARA, 유니클로) SPA 브랜드와 모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대외신인도가 제고되어 향후 수주 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5. 마치며 이제까지 의류 OEM 업체 실적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들을 중심으로 산업의 동향 및 전 망을 살펴보았다. 영원무역, 한세실업, 세아상역으로 대표되는 주요 의류 OEM 업체들은 유 리한 무역조건 및 저렴한 인건비를 갖춘 생산지를 기반으로, 성장력을 보유한 복종 및 브랜 드를 발굴하여 경기침체 및 환율 급변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였다. 동향과 함께 제시된 전망 또한 과거 OEM 업체들이 직면했던 대내외 환경처럼 밝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나, 이는 변수별 전망일 뿐 변수들이 어떤 방향으로 결합되는지에 따라, 또 는 업체들이 그 변수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의류 OEM 산업의 미래는 흙빛이 될 수 도 장밋빛이 될 수도 있다. 1980년대 인프라가 열악한 방글라데시에 생산거점을 마련했던 영원무역의 선구안처럼, 국내 의류 OEM 업체들 또한 남다른 혜안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 지도를 확장해보길 기대해본다. Copyright 2001: Korea Ratings.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6-4 대표전화: 368-5500 FAX: 368-5599. 본 보고서는 당사의 서면동의 없이 무단 복사, 인용(또는 재인용), 배포를 금합니다. 본 보고서상 모든 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자료원에 근 거하고 있으나 당사가 그 정확성이나 진실성에 대해 별도로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보고서상 이러한 자료들로부터 도출된 결과나 오류, 누락 등에 대하여 당사는 책임지지 않으며, 분석자, 분석도구 또는 기타요인에 의한 오류발생 가능성으로 인해 본 보고서 내용의 정확 성,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본 보고서상 정보이용에 따른 어떠한 유형 무형의 손실에 대해서도 당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본 보고 서의 내용은 연구원의 개인의견으로 당사의 공식의견이 아닙니다. KRIR 2013-003, 2013-01-3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