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Winter Research Internship Program 재료공학부김경오 수학기관 : École polytechnique Montréal 0. 소개 École polytechnique Montréal( 폴리텍몬트리올 ) 은캐나다의퀘벡주, 몬트리올에위치한대학으로전세계에서프랑스어권대학으로는가장큰규모를가진 Université de Montréal(UdeM) 캠퍼스에위치하고있습니다. 프랑스어가유창하지못한공대생이더라도영어로연구할수있는교환인턴프로그램을지원할수있습니다. 미리제시된주제중자신이원하는주제를선택하여약 4개월이상의연구활동을할수있으며지원시심사에따라 CAD$1000( 약 85만원 ) 의월급을장학금형태로지급받을수있습니다. 1. 사전준비 1) 프로그램지원및서류준비 18년 5월에공대공지사항에나온 2019 상반기캐나다폴리텍몬트리올인턴모집 (https://eng.snu.ac.kr/node/15882) 을보고지원하였습니다. 제출마감일이 7월중순이었기때문에공지사항을보고준비해도늦지않았습니다. 기본적인제출자료들은어렵지않게준비할수있으나 CV( 이력서 ), 수학계획서는영어로작성해야하므로미리미리준비할필요가있습니다. CV의경우한국에서일반적으로제출하는이력서와달리외국에서일반적으로진학등에사용하는 CV양식을구하여작성하였고수학계획서는영어로는 Letter of motivation이라고하는데제가선택한주제에대하여선택한이유, 이분야에서본인이가지는강점등을양식없이서술하면됩니다. 이를통합하여공대대외협력실에제출하는것으로프로그램지원이마무리됩니다. 2) 지원결과확인 7월중순에서류를제출하였고 7월말 ~8월초에학교내에서통과되어현지학교로서류가제출된뒤 8월말에학교로부터최종적인합격소식을확인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현지학교의국제교류업무담당자와메일을주고받으면서이후과정들을진행하였습니다. 3) 취업비자취득인턴십프로그램준비과정에서가장힘들고어려운과정이었던취업비자취득입니다. 학교에서의신분이학생이아닌월급을받는인턴으로 교직원 이며따라서월급을받기위해서는
취업비자를취득해야합니다. 취업비자취득시에주의해야할점은캐나다이민법상해당학교교직원이비자취득과정에직접적인도움을줄수없다는점입니다. 학교담당자는비자취득에필요한기본적인서류를제공하면비자신청및취득은모두스스로해야합니다. 9월말에 invitation letter를받아본격적인비자취득준비를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제공해주는서류를바탕으로캐나다이민국홈페이지에서절차에따라진행하면됩니다. 저는 11월중순에신청하였고중간에신체검사서류보강까지더해져약 6주만에비자를취득하였습니다. 인턴기간에맞춰가장철저하고잘준비해야하는서류이니미리미리준비하는것이좋습니다. 4) 항공권 Skyscanner등항공권검색사이트를이용하여찾습니다. 인천에서몬트리올직항이없기때문에인천-토론토-몬트리올, 인천-나리타-몬트리올, 인천-북경-몬트리올, 인천-밴쿠버-몬트리올등의경유편을찾습니다. 저는인천-토론토-몬트리올을거치면서 1시간반의환승시간을가지고환승하려다가비행기지연, 입국심사등에걸려비행기를거의놓칠뻔하기도하였으니조심해서예약하시기바랍니다. ( 캐나다내에서경유시에는경유공항에서입국심사를받고국내선으로환승합니다.) 예약한영수증을공대대외협력실에제출, 항공료지원을받았습니다. 2. 현지에서의생활 1) 거주지해외에장기간나가면서가장걱정되는부분이거주지, 집을구하는것입니다. 기숙사에거주할수있으면매우좋지만학생이아닌교직원은 CAD$630/month로비싼편입니다. ( 학생가 CAD$375) 따라서직접따로방을구하는것이좋습니다. 몬트리올은도시내에굉장히많은학교가있고따라서수많은학생들이있기때문에수요도많고공급도많은편입니다. 도시중심에있는산인 Mont-Royal을기준으로서쪽은프랑스어사용자가, 동쪽은영어사용자가많은편이고학교는서쪽프랑스어지역에위치하고있습니다. ( 지도상파란점 )
1 거주지역많은학생들이거주하는지역은 Cote-des-neiges, Outremont, Le plateau-mont-royal 지역에서거주하며버스, 지하철, 도보를통해학교에올수있습니다. 2 방의종류원룸 (Studio), 하우스쉐어등을많이이용합니다. 3 1/2와같은표기법을많이사용하는데이는침실 1, 거실 1, 부엌 1, 화장실을의미합니다. 여기서앞의숫자가하나씩커짐에따라침실이하나씩늘어납니다. 만약 7 1/2이라면거실, 부엌, 화장실을제외하고침실이 5개있다는의미이고 1 1/2의경우 Studio 한국의원룸과비슷한형태입니다. 가장기본적인 3 1/2는지역에따라 800~1000$ 를오가기때문에침실이여러개있는 Apartment등에서룸메이트와함께하우스쉐어를하는경우가많습니다. (450~600$) 3 방을구하는방법한국에서완벽히방을계약해서가기가쉽지않습니다. 1~2주간 Airbnb나호텔에거주하면서직접방을보고계약하는것이낫습니다. 직접돌아다니면서 À Louer( 세놓음 ) 이라고적힌방을찾는법도있겠지만일반적으로는인터넷을통해집주인과메일로연락하여직접방을보고계약을하게됩니다. 방을구할때중요확인사항은 Meublé(furnished) 와 Tout inclus(all included) 로가구가구비되어있는지여부와전기, 수도, 가스등의공과금이포함되
어있는지여부를확인해야합니다. 아래웹사이트들에서지역키워드로검색하여가격등을판단하여방을보고메일이나 whatsapp으로연락하면됩니다. - 주로사용하는사이트 www.kijiji.ca ( 방, 잡다한중고거래등을하는사이트, 프랑스어로만적힌경우多 ) montreal.craigslist.org ( 몬트리올부동산사이트 ) ca.roomgo.net ( 주로하우스쉐어룸메이트를구함 ) 참고 : https://www.polymtl.ca/etudiants-internationaux/en/housing/finding-housing 2) 옷차림, 식생활몬트리올의겨울은길고춥습니다. 약 10월 ~4월까지지속되는몬트리올의겨울은서울에비해 15도정도낮은온도를가지고있으며눈이많이옵니다. 겨울에가는경우방수가되는스노우부츠를많이착용하고정강이중간이상까지올라오는부츠를착용하는경우도있습니다. 워커와같은스노우부츠를준비해가는것이중요합니다. 또, 비니나털모자등을많이쓰고다닙니다. 몬트리올의물가는아주싼편은아닙니다. 한국에비해식료품의가격은싼편이지만식당에서사먹는가격은비쌉니다. 식당에서제대로된식사한끼는나중에설명할세금에팁까지해서보통 10$ 를넘는경우가많습니다. 학교내의학생식당은 7~10$ 정도로이용하는사람도많지만이용하지않고점심도시락을싸서다니는경우가많습니다. 보통하우스쉐어등을하는경우부엌에조리도구들도잘준비되어있기때문에밥을해먹는것을추천합니다. 식료품의경우우리나라의대형마트같은 Walmart, IGA, Métro, PA supermarché에서사거나각지역의전통시장, 골목에있는야채가게, 정육점등에서살수있습니다. 몬트리올내의한인마트는 Marché eden, 한국식품, 장터가있으며주로 Downtown쪽에위치하고있습니다. 혹은아시안마켓에서도한국식품들을구할수있습니다. 3) 세금및팁팁은프랑스어로 Pourboire입니다. 카드결제시에는결제기를고객에게주면서팁을얼마나줄것인지입력하게합니다. 서빙을해주는식당의경우약 10~15% 를내고, Take-out, 패스트푸드점에서는팁을내지않아도괜찮습니다. 캐나다의가격표는우리나라와달리세금이포함되지않은가격입니다. 예를들어 4$ 짜리오렌지주스 1병을산다고하면 4$ + 0.6$( 세금 15%) = 4.6$ 를내야합니다. 세금이붙지않는신선식품이나세금이포함되어가격이적혀있는경우등이있어때마다다르지만기본적으로세금이포함되어있지않다고보는게편합니다. 가격표에 3.99$ +TX +DP 라고적혀있다면저기에 TX( 세금 ) 15% 를추가하고약간의 DP( 보증금 ) 도추가됩니다. DP의경우페트병이나캔음료, 술등을사는경우에붙는것으로잘모아서반납하시면돌려받을수있습니다. 아래사진과같은자판기에캔이랑병을넣는사람을쉽게볼수있습니다.
세금과팁때문에식당에서는적혀있는가격의 30% 이상이추가로지출되는데예를들어 10$ 짜리버거와감자튀김세트를시키면 15% 세금이붙어 11.5$, 여기서 15% 팁을내면 13.23$ 가지출됩니다. 4) 언어 École polytechnique이프랑스어권대학이기때문에모든학부수업이프랑스어로진행되며학내의공지, 표지판등이모두프랑스어로적혀있습니다. 이는학교뿐만아니라퀘벡주의특징으로프랑스어, 영어를병기하거나프랑스어로적혀있는것이일반적입니다. 프랑스어를못해도걱정하지않아도되는것이몬트리올내에서는영어로생활할수있고어디에서도영어면충분합니다. 특히, 인턴의경우연구를영어로진행하기때문에프랑스어를못해도괜찮습니다. 퀘벡시티와같이퀘벡주북쪽으로여행을가는경우에는영어가안통할수있으나그래도여행하기에는크게어려움이없습니다. 3. 후기 1) 연구인턴저는 Self-healing conducting polymer라는주제를선택하여인턴으로 4개월반동안활동하였습니다.(2019.03~2019.07) 저는재료공학전공인데폴리텍몬트리올에는재료공학과가없어화학공학과에있는고분자분야연구를택하였습니다. 저는기본적으로연구에대한압박이크게주어지지는않았지만랩미팅, 연구관련논의에서는한명의연구원으로다른대학원생이나포닥들과똑같이의견을낼수있었습니다. 짧은시간이라논문을작성할수있을정도는아니었지만다른학생들이논문을작성하는과정에서데이터수집, 검증, 논의에참여하며연구에기여할수있었습니다. 국내연구실과해외연구실의연구분위기는크게달랐습니다. 제가생각하는가장큰차이
점은 Discussion이수평적이고활발하게이루어진다는점입니다. 저는인턴임에도불구하고교수님께도의견을자유롭게제시할수있었으며, 특히제가맡은부분에대해서는강력하게의견을주장할수있었습니다. 또서로다른분야를연구하더라도자신이하고있는연구내용을공유하면서새로운아이디어가나오고좋은결과로이어지는경우들을볼수있었습니다. 저는연구인턴을마치고나서제가해외에서도충분히연구할수있겠다는자신감을가지게되었습니다. 해외연구실에서유학하면이런저런어려움이있지않을까? 하는막연한두려움을가진분들께이교환인턴프로그램을추천하고싶습니다. 2) 생활전반몬트리올에서저는다양한활동을할수있었습니다. 귀국직전에도둑맞긴했지만자전거를타고몬트리올을여행할수있었고, 연구실에서친해진친구들과맛집을찾아다니며놀기도하였습니다. 또, Networking event라는학교공식행사에서한국으로교환학생가는친구들을만나한국어-프랑스어언어교환을하며한국어를가르치면서제프랑스어실력도향상시킬수있었습니다. 특히저는야구를좋아해현지사회인야구팀에가입해서주말마다현지인들과야구를하는특별한경험을할수있었습니다. 해외에서혼자지내는게쉽지는않았지만그보다더값지고멋진경험을쌓을수있어서행복한생활이었다고말하고싶습니다. 끝으로항공료를지원해주신공대교육연구재단에감사드리고프로그램전반에서도움을주신공대대외협력실김희선선생님께도감사드립니다. P.S. 궁금하신점이있으시면 mohot48774@gmail.com 으로메일주시면제가아는한에서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