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기( 氣 )를 길러라 도 입 어떤 사람이 힘이 없어나 풀어죽어 있을 때 흔히 우리는 기가 죽었다 라고 말한다. 기가 죽었으니 기를 살리는 방법도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기죽을까봐 야단치거 나 꾸중도 안한다. 그 때문에 오히려 버릇없는 아이가 되기도 하는데 기를 잘못 살리기 때문이다. 기에 는 오기( 傲 氣 ) 바람기 생기( 生 氣 ) 살기( 殺 氣 ) 장난기 혈기( 血 氣 ) 등 종류가 수없이 많다. 분별없이 기를 무 작정 살리거나 길러 준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를 길러야 할까? 또 기를 기른다는 것은 요즘말로 무엇을 기른다는 뜻인가? 기를 기르는 일을 한자로는 양기( 養 氣 )라고 하는데, 율곡 선생이 이 장에서 길러야 한다고 말하는 기는 지기 ( 志 氣 )로서 도덕적 의지나 용기와 관계가 있다. 사람들이 무엇이 옳은지 알면서도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이런 도덕적 의지나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본 문 [율곡의 풀이] 기질을 바로잡아 다스리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하지만, 바른 기( 氣 )를 보존하여 기르는 데 치밀하지 않 아서도 안 된다. 바른 기를 보존하여 기르는 것이 곧 객기( 客 氣 : 의학적으로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사특한 기운이나 여기서는 바른 성품에서 나오지 않는 혈기를 일컫는 말)를 바로잡아서 다스리는 방법이니, 이는 실로 두 가지 일이 아니지만, 그 말이 각각 주안을 두는 점이 있기 때문에 지기( 志 氣 : 일종의 도덕적 의지와 기백)를 기르는 것과 혈기( 血 氣 )를 다스리는 것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50 새로 읽는 성학집요( 聖 學 輯 要 )
[맹자] 맹자( 孟 子 )가 말하였다. 본심( 本 心 )을 기르는 데는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 [맹자] 우산( 牛 山 )의 나무들이 아름다웠었는데, 큰 나라의 교외에 있어서 도끼로 남벌하였다. 그러니 그 산이 아름다울 수 있겠는가? 이것은 밤낮으로 길러 주고 비와 이슬이 적셔서 풀과 나무의 싹이 돋아나지 않 아서가 아니다. 그러나 소나 양을 또 몰고 가서 마구 먹였기 때문에 그와 같이 벌거숭이산이 되고 말았 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벌거숭이산을 보고 그곳에는 본래 나무가 없었다고 여긴다. 이것이 어찌 그 산 의 본모습이겠는가? 사람에게도 어찌 인의( 仁 義 )의 마음이 없겠는가? 사람이 양심을 잃어버리는 일 또한 도끼가 나무를 쳐내는 것과 같다. 날마다 찍어 낸다면 아름다워질 수 있겠는가? 밤사이 길러주는 것과 새벽의 청명한 기( 氣 )에도 좋아하고 미워하는 것이 남들 같지 않다면, 이는 낮에 저지른 소행이 양심을 속박해서 없어 지게 해기 때문이다. 이런 양심의 속박이 반복( 反 覆 )되면 밤중에 자라나는 청명한 기 곧 야기( 夜 氣 )가 보 존되지 못하고, 밤중에 자라난 청명한 기가 보존되지 못하면 금수( 禽 獸 )와 다를 것이 없어진다. 사람들 이 금수와 같은 것을 보고 그 사람은 본래 아름다운 재질( 才 質 )이 없는 사람이라 하는데, 그것이 어찌 사 람의 본모습이겠는가? 그러므로 진실로 보존하고 기르기를 잘하면 생장하지 않는 것이 없고, 진실로 보존하고 기르기를 잘못하면 소멸되지 않는 것이 없다. 주석 주자가 말하였다. 사람이 이미 양심을 잃었다고 해도 밤낮으로 반드시 자라나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날 샐 즈음 외물과 접촉하기 이전 기가 청명할 때에는 그래도 양심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발현되는 양심이 지극히 미약한 데다 낮에 저지르는 착하지 못한 소행이 또 뒤따라, 그 양심을 속박 하여 소멸시킨다. 이는 마치 산의 나무를 베어 버려도 싹이 돋아나기는 하는데 그마저도 소나 양을 방 목하여 없애 버리는 것과 같다. [맹자] 나는 나의 호연지기( 浩 然 之 氣 )를 잘 기른다. 호연지기 됨됨이는 지극히 크고 굳세니, 이것을 자신의 정 직( 正 直 )함으로 기르고 해치지 않으면 천지 사이에 가득 차게 된다. 호연지기는 의( 義 )와 도( 道 )를 짝하니, 이것이 없으면 위축된다. 이 호연지기는 의( 義 )를 모아 쌓은 것에서 생기는 것이며, 밖에서 의가 엄습해 와서 얻는 것이 아니니, 자기가 행한 것이 마음에 만족스럽지 않으면, 이 호연지기는 위축되고 만다. 제1부 자기 몸을 닦으라/ 제7장 기를 길러라 51
[논어] 공자가 말하였다. 군자에게는 경계해야 할 것이 세 가지 있는데, 젊었을 때에는 혈기( 血 氣 )가 아직 안 정되지 않았으니 색( 色 )을 경계해야 하고, 장년이 되어서는 혈기가 한창 왕성하니 싸움을 경계해야 하 며, 늙어서는 혈기가 쇠약해졌으니, 이득을 탐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율곡의 풀이] 인의( 仁 義 )의 마음은 사람마다 똑같이 받았으나 타고난 바탕에 트인 것과 가린 것이 있으며, 진기( 眞 氣 : 기의 원래 상태인 참된 기)는 사람마다 같이 가지고 있으나 혈기에 허( 虛 )와 실( 實 )이 있다. 인의의 마음을 잘 기르면 가린 것이 열릴 수 있어서 그 천부의 본성을 온전히 할 수 있게 되고, 진기( 眞 氣 )를 잘 기르면 허( 虛 )가 실( 實 )로 될 수 있어서 그 하늘로부터 받은 명을 보존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을 기르는 방법도 내 마음 밖에서 다른 사물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고, 다만 흔들리거나 손상되지 않게 할 따름이다. 천지의 기화( 氣 化 : 자연속의 기가 만물을 생성하고 변화시키는 것)는 끊임없이 만물을 생겨나게 하면서 잠깐 동안이라 도 정지하지 않는데, 사람의 기( 氣 )는 천지와 서로 통한다. 그러므로 양심과 진기( 眞 氣 )도 천지의 기화( 氣 化 )와 함께 생장한다. 그러나 그것이 여러 갈래로 상( 傷 )하고 해( 害 )를 입어 생장하는 것이 소멸하는 것을 이겨 내지 못하여, 그 때문에 마음은 금수( 禽 獸 )가 되고 기( 氣 )는 일찍 시들어 버리게 되는 것이니 두려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양심을 해치는 것은 귀 눈 입 코와 사지( 四 肢 )와 관계된 욕망이고, 진기( 眞 氣 )를 해치는 것도 이 욕망 으로 인한 것이다. 귀와 눈이 음란한 소리와 아름다운 여색을 좋아하는 것은 진실로 마음에 해로우며, 그리고 음란한 소리와 아름다운 여색은 뼈를 부수는 도끼와 톱이 된다. 입이 즐기고 좋아함이 있는 것 은 진실로 마음에 해로우며,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은 반드시 오장( 五 臟 )을 상하게 한다. 한가하고 안일 한 것은 근육과 맥( 脈 )을 늘어지게 하여, 드디어 행동과 휴식이 올바른 도리에서 어긋나게 한다. 희( 喜 ) 와 노( 怒 )가 과불급이 없는 중용을 잃으면, 마음은 날로 방자해지고 기는 날로 방탕하게 되어, 마침내는 일기( 一 氣 )가 두루 통하는 것이 끊어지고 백해( 百 骸 : 인체를 구성하는 뼈)의 유대가 풀어지게 되니, 장차 어 떻게 천명을 온전하게 하여 세상에서 오래 살아갈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마음을 기르는 것과 기를 기 르는 것은 실로 한 가지 일이다. 양심이 날로 생장하고 상하게 하거나 해치는 것이 없어서 마침내 그 가리고 있던 것을 모조리 다 없애 버리는 데에 이르면, 호연지기( 浩 然 之 氣 )가 성대하게 흘러서 장차 천지 와 한 몸이 된다. 죽고 사는 것과 길고 짧은 것은 비록 정해진 분수가 있다 하더라도, 내 할 도리를 다한 다면 어찌 스스로 마음에 만족스럽지 않겠는가? 52 새로 읽는 성학집요( 聖 學 輯 要 )
해 설 기는 동양 고래로부터 자연과 인간에 있어서 물질과 생명과 관계되며 존재하는 사물의 제 현상을 설 명하는 도구였다. 그래서 기는 정신과 물질현상을 아울러 설명하는 대단히 복합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오늘날 기에 해당하는 번역어가 없다. 굳이 번역한다면 에너지 힘 또는 생명력과 물질의 근원 등으로 말할 수 있으나 정확한 것은 아니다. 율곡 선생의 말 속에도 이런 개념이 일부 녹아 있다. 본문에서 먼저 고대의 기에 대한 생각을 소개하였다. 우선 공자가 말한 혈기( 血 氣 )가 그것인데, 이것 은 요즘말로 생체에너지이다. 이 생체에너지를 잘못 사용하면 나이에 따라 여색과 싸움과 탐욕에 빠질 수 있어, 그 혈기를 바른 곳에 사용해야 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뒤이어 맹자가 본심을 기르는 데는 욕 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 는 말도 공자의 이 말과 일맥상통한다. 욕심을 줄여야 잘 못된 혈기의 폐단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런 욕심을 줄이는 것은 기를 기르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된다. 바로 율곡 선생이 양심을 해치 는 것은 귀 눈 입 코와 사지( 四 肢 )와 관계된 욕망이고, 진기( 眞 氣 )를 해치는 것도 이 욕망 때문이라는 것 이 그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율곡 선생의 말에서 기 곧 진기( 眞 氣 )를 기르는 일과 선량한 마음인 양심을 기르는 일이 하나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양심이야말로 인간 본심이라고 주장한 것은 바로 맹자이다. 중국에 있는 우산( 牛 山 )을 비유 로 벌거숭이산이 우산의 본 모습이 아니듯 황폐한 인간의 마음도 본심이 아니라는 것이 그 주장이다. 이 주장은 그의 성선설( 性 善 說 )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인간에게는 본심으로서 착하고[ 仁 ] 정의로운 [ 義 ] 마음이 있다고 한다. 단지 사람이 자기의 본심으로서 양심을 잃어버렸기때문에 착하지 않게 보일 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 본심이랄까 양심을 회복하는 방법이 욕심을 줄이거나 기를 기르는 것이라 고 한다. 바로 여기서 그 유명한 호연지기( 浩 然 之 氣 )를 기르는 방법이 등장한다. 호연지기는 대한민국에서 초중 등학교를 다녔으면 한번쯤 들어 봤을 말이다. 바로 극기수련에 참여했을 때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해서 라고 했는데, 정말 이런 배경을 이해하고 제대로 길렀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호연지기는 도덕적 용기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의( 義 )와 도( 道 )와 짝이 된다고 한다. 무슨 말인 고 하니 호연지기는 정의와 진리와 함께 길러지는 것으로 만족스럽게 도덕적이지 못하면 길러지지 않 고 위축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의로운 행동을 쌓아감으로써 점차 크게 키우는데, 정직하게 키워서 그것을 해치지 않으면 하늘과 땅에 땅에 가득 차게 된다고 한다. 정말로 이렇게 기운이 왕성하다면 천 하에 무서울 게 없고 실천하지 못할 일도 없을 것이다. 다만 사람이 호연지기를 기르지 않거나 제대로 제1부 자기 몸을 닦으라/ 제7장 기를 길러라 53
기르지 않기 때문에 큰 도덕적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율곡 선생은 일종의 도덕적 의지나 기백라고 할 수 있는 지기( 志 氣 )를 기르는 것과 혈기를 다 스리는 것에 대해 말했다. 지기( 志 氣 )를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 진기( 眞 氣 )와 또 호연지기( 浩 然 之 氣 )를 등장 시켰고, 혈기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욕심을 줄이는 것을 말했다. 54 새로 읽는 성학집요( 聖 學 輯 要 )
생각해 볼 문제 1. 기를 기른다는 양기( 養 氣 )는 정기( 正 氣 ) 또는 호연지기( 浩 然 之 氣 )를 기른다는 말로 실은 선량한 본심을 기른다는 양 심( 養 心 )과 같은 말이다. 몸에 사기( 邪 氣 )와 탁기( 濁 氣 )가 있어서는 선량한 본심을 보존할 수 없고, 정기( 正 氣 )와 청기 ( 淸 氣 ) 등이 가득해야 선한 마음을 보존하고 기를 수 있어서이다. 율곡 선생은 기를 기르는 방법으로 성현의 말씀 을 인용하여 욕심을 줄이는 것과 의로운 행동을 쌓는 것을 들고 있다. 이 두 가지는 평소 여기에 한결같게 뜻을 두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다. 그래서 지기( 志 氣 )라는 말이 아울러 등장하였다. 그래서 맹자는 뜻은 기의 장수이 다. 라고 하였다. 앞의 제2장에서 뜻을 세운다는 입지( 立 志 )와 이 장의 기를 기르는 양기( 養 氣 )는 서로 어떤 관계가 있을까? 기의 뜻과 관련시켜서 생각해 보자. 2. 율곡 선생은 성현( 聖 賢 )의 말씀을 인용하여 평소 지기( 志 氣 )를 길러서 선( 善 )으로써 몸의 욕구( 欲 求 )를 잘 조절하면 몸의 혈기가 오히려 왕성해져서 건강이 이르게 된다고 하고 있다. 술이나 흡연 등을 조절하거나 끊는 것을 예로 들어 이 말이 타당한지 논해 보시오. 3. 율곡 선생이 말하기를 선량한 마음을 기르는 양심( 養 心 )과 진기( 眞 氣 )를 기르는 양기( 養 氣 )는 실은 한 가지 일이니, 선량한 마음이 날로 늘어나면 마침내는 호연지기( 浩 然 之 氣 )가 성대하게 흐르게 된다고 하고 있다. 율곡 선생은 윗 글에서 선량한 마음과 진기( 眞 氣 )를 해치는 것은 바로 이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이 무엇인지 찾아봅시다. *선량한 마음과 진기를 해치는 것 : 제1부 자기 몸을 닦으라/ 제7장 기를 길러라 55
4. 맹자의 호연지기는 기를 잘 기르면 그와 같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이와 유사한 것에는 조선말 동학( 東 學 )에도 기를 바르게 하면 이와 유사한 것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약간 다르지만 그리스도교에서 성령( 聖 靈 )을 체험하면 인간은 나약하지만 큰 용기와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현대의 신학자 가운데는 이 성 령도 하느님의 기( 氣 )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 세 가지 주장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공통점 : *차이점 : 5. 기를 잘 기르면 정말로 도덕적 의지나 용기처럼 큰 힘을 정말로 발휘할 수 있을까? 맹자의 말대로 호연지기를 발휘할 수 있을까? 이것을 현대과학으로 설명이 가능할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극기수련에서 호연지기를 체 험한다는 것은 일종의 기만이다. 또 우리는 종종 기를 이용하여 신비체험을 하거나 질병의 치료나 건강에 효과 를 보았다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들이 말하는 기와 맹자의 호연지기에 무슨 차이가 있을까? *호연지기를 과학적으로 설명해 보기 : *호연지기와 신비체험에서 말하는 기의 차이점 : 6. 기가 무엇인지 각자 나름대로 설명해 보시오. *기 : 56 새로 읽는 성학집요( 聖 學 輯 要 )
한문 익히기 우 牛 산 山 지 之 木 목 상 이 嘗 부 근 벌 斧 斤 으로 伐 미 美 矣 의 이 로되 以 지 가 之 하니 可 이 以 위 爲 기 其 교 郊 어 於 대 大 국 야 國 也 하여 미 호 美 乎 아?( 맹자 ) 한자 풀이와 해설 牛 : 소/ 山 : 뫼, 산/ 木 : 나무/ 嘗 : 일찍이, 언젠가/ 美 : 아름답다/ 矣 : 문장 뒤에서 단정의 뜻을 나타내는 어조사/ 以 : 이유나 까닭을 나타내는 어조사/ 其 : 그/ 郊 : 성 밖, 교외. 여기서는 동사로 쓰임/ 於 : ~에/ 大 : 크다/ 國 : 나 라/ 也 : 문장 뒤에 오는 어조사/ 斧 : 도끼/ 斤 : 도끼/ 伐 : 베다/ 之 : 여기서는 木 을 뜻하는 대명사/ 可 : ~할 수 있 다/ 爲 : ~하다, ~이다/ 乎 : 의문을 나타내는 어조사 * 牛 山 : 고유명사 * 以 ~ 也 : ~했기 때문에, ~해서 중요한 단어 또는 한자성어 *부근( 斧 斤 ) : 큰 도끼와 작은 도끼 해석 우산 ( 牛 山 )의 나무들이 아름다웠었는데, 큰 나라의 교외에 있어서 도끼로 남벌하니 그 산이 아름다 울 수 있었겠는가? 제1부 자기 몸을 닦으라/ 제7장 기를 길러라 57
아 선 我 는 善 이 以 직 直 양 養 양 養 이 而 오 吾 호 浩 무 無 害 연 然 해 즉 면 則 지 之 氣 기 기 하노라 其 색 塞 우 于 천 天 지 地 위 爲 기 氣 也 야 지 는 至 대 大 지 간 之 間 이니라( 맹자 ). 지 강 至 剛 하니 한자 풀이와 해설 我 : 나/ 善 : 잘/ 養 : 기르다/ 吾 : 나/ 浩 : 크다/ 然 : 그러하다/ 之 : ~의/ 氣 : 기운/ 其 : 그/ 爲 : 되다/ 也 : 어조사/ 至 : 지극하다/ 大 : 크다/ 剛 : 굳세다/ 以 : 도구나 방법을 뜻하는 어조사/ 直 : 곧다/ 而 : 말을 잇는 접속사/ 無 : 없다/ 害 : 해롭다/ 則 : 곧/ 塞 : 차다, 막히다/ 于 : ~에 를 뜻하는 어조사/ 天 : 하늘/ 地 : 땅/ 間 : 사이 *두 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글 * 以 ~ 則 ~ : ~로서 하면 ~하다 중요한 단어 또는 한자성어 *호연지기( 浩 然 之 氣 ) : 흔들리지 않는 도덕적 용기 또는 의지 *양기( 養 氣 ) : 기를 기름 해석 나는 나의 호연지기( 浩 然 之 氣 )를 잘 기른다. 호연지기 됨됨이는 지극히 크고 굳세니, 이것을 자신의 정직( 正 直 )함으로 기르고 해치지 않으면 천지 사이에 가득 차게 된다. 58 새로 읽는 성학집요( 聖 學 輯 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