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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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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腎系內科學 1. 腎 에 관한 역대 醫論簡略 2 2. 腎 의 해부학적 인식 및 오행적 속성 7 3. 腎 의 생리적 기능 9 4. 腎 과 他臟腑 와의 관계 命門腎膀胱 의 病理腎病 의 辨證 18

2 2 1 腎 에 관한 역대 醫論簡略 1. 黃帝內經 에서의 腎 현대 우리나라 한의학의 여러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 겠지만, 腎系 이론체계의 기원도 黃帝內經 에서 비롯되었다. 素問靈樞各 81 篇 씩 총 162 篇 의 黃帝內經 에는 모두 88 篇 ( 素問 53편, 靈樞 35편)에서 腎 이란 단어가 등장하는 데, 이상의 各篇 들에서 腎 이 언급된 단락에는 腎 의 生理病理診斷治療原則 등에 관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生理 방면에 있어서는 우선 腎 이 主水主藏精 함을 지적했으 니, 가령 素問逆調論 에서는 腎者水臟, 主津液. 이라고 했고, 素問上古天眞論 에서는 腎者主水, 受五藏六府之精而藏之. 라고 했다. 또한, 腎 은 主骨生髓, 其華在髮 의 기능이 있음을 밝 혔으니, 素問宣明五氣篇 에서는 腎主骨 이라고 했고, 素問陰陽應象大論 에서는 腎生骨髓 라고 했으며, 素問六節臟象論 에서는 腎者主蟄, 封藏之本, 精之處也, 其華在髮. 이라고 했다. 아울러 腎 은 耳 에 開竅 하고 志 를 藏 하는 기능이 있음도 밝 혔으니, 素問陰陽應象大論 에서는 腎主耳在竅爲耳. 라 고 했고, 素問宣明五氣篇 에서는 腎藏志 라고 했다. 病理 방면에 있어서는 腎 의 생리적 기능 실조에 의해 야기되 는 病證 인 水腫腰痛浮腫耳鳴耳聾遺精不育陽痿虛勞腎積腎風腎熱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언급했다. 특히, 水腫 의 경우는 風水石水涌水 등으로 구분해서 水腫 의 증상 을 묘사했고, 靈樞水脹篇 에서는 水始起也, 目窠上微腫, 如新臥起之狀, 其頸脈動, 時咳, 陰股間寒, 足脛瘇, 腹乃大, 其水已成矣. 以手按其腹, 隨手而起, 如裹水之狀, 此其候也. 라고 하여 水腫 의 증 후를 언급했다. 또한, 靈樞 에는 腎風腎瘧腎熱腎咳腎脹腎疽 등의 病證 이 기재되었는데, 이는 外感 과 內傷 이 모두 腎 에 영향을 미쳐 여러 가지 病證 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의미하 니, 素問奇病論 의 有病厖然如有水狀, 切其脈大緊, 身無痛者, 形不瘦, 不能食, 食少病生在腎, 名爲腎風. 腎風而不能食, 善驚, 驚已, 心氣痿者死. 란 말은 대표적인 예이다. 아울러 素問咳論 에서는 腎咳之狀, 咳則腰背相引而痛, 甚則咳涎., 腎咳不已, 則膀胱受之. 膀胱咳狀, 咳而遺溺. 라고 하여 腎 이 他臟腑 와 병리 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말했다. 病機 에 관한 내용은 水腫 에 대한 설명에서 뚜렷하게 드러나 니, 가령 素問水熱穴論 에서는 腎者牝臟也, 地氣上者, 屬於腎而生水液也, 故曰至陰. 勇而勞甚則腎汗出, 腎汗出逢於風, 內不得入於臟腑, 外不得越於皮膚, 客於玄府, 行於皮裏, 傳爲胕腫, 本之於腎, 名曰風水. 所謂玄府者, 汗空也. 라고 하여 勞倦傷腎 에 의한 水腫 의 病機 를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素問水熱穴論 에서는 其本在腎, 其末在肺. 라고 했고, 素問陰陽別論 에서는 三陰結謂之水. 라고 했으며, 素問至眞要大論 에서는 諸濕腫滿, 皆屬於脾., 素問水熱穴論 에서는 腎者, 胃之關也, 關門不利, 故聚水而從其類也. 라고 하여 水腫 의 발병기전이 肺脾腎三焦 및 膀胱 의 氣化不利 임을 지적했다. 이외에도 素問至眞要大論 에서는 諸寒收引, 皆屬於腎., 諸厥固泄, 皆屬於下. 라고 하 여 腎病 의 病機 를 개괄했다. 診斷 방면에 있어서는 色脈 을 중시했는데, 가령 靈樞邪氣藏府病形篇 에서는 夫色與尺之相應也. 黑者, 其脈石. 이 라 고 했고, 素問痿論 에서는 腎熱者, 色黑而齒枯. 라고 했다. 이외에도 素問陰陽應象大論 에서는 在變動爲慄., 在聲爲呻. 이라고 하여 慄 과 呻 이 腎 과 관련됨을 설명했다. 예후 방면 에 있어서는 素問五臟生成篇 에서 黑如烏羽者生黑如炱者死. 라고 했고, 素問診要經終論 에서는 少陰終者, 面黑齒長而垢, 腹脹閉, 上下不通而終矣. 라고 했다. 治療 방면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方藥 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治法 의 원칙을 밝혔으니, 가령 素問湯液醪醴論 에서는 水腫 의 治法 에 대해 平治於權衡, 去苑陳莝. 開鬼門, 決淨府. 의

生理 방면에 있어서는 우선 腎 이 主水主藏精 함을 지적했으 니, 가령 素問逆調論 에서는 腎者水臟, 主津液. 이라고 했고, 素問上古天眞論 에서는 腎者主水, 受五藏六府之精而藏之. 라고 했다.

3 1. 腎 에 관한 역대 醫論簡略 3 원칙을 언급했다. 또한, 素問藏氣法時論 에서는 腎苦燥, 急食辛以潤之, 開腠理, 致津液通氣也., 腎欲堅, 急食苦以堅之, 用苦補之, 鹹瀉之., 腎色黑, 宜食辛, 黃黍鷄肉桃葱皆辛. 이라고 하여 腎病 치료 약물의 氣味 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도 언급했다. 한편, 鍼灸 치료에 있어서는 循經配穴 과 以病爲兪 의 방법을 중시 했으니, 가령 靈樞五邪篇 에서는 邪在腎, 則病骨痛, 陰痺. 陰痺者, 按之而不得, 腹脹, 腰痛, 大便難, 肩背頸項痛, 時眩. 取之湧泉, 崑崙. 視有血者, 盡取之. 라고 했다. 이밖에 攝生養生 방면에 있어서도 腎氣 의 顧護 를 강조했으 니, 대표적인 예로 素問上古天眞論 의 以酒爲漿, 以妄爲常, 醉以入房, 以欲竭其精, 以耗散其眞, 不知持滿, 不時御神, 務快其心, 逆於生樂, 起居無節, 故半百而衰也. 란 구절을 들 수 있다. 2. 難經 에서의 腎難經 81 篇 에서 腎 이란 단어는 모두 23 篇 에서 등장한다. 難經 에는 腎 과 관련된 脈象 과 鍼法 이 보다 상세히 기록되었 고, 腎 의 생리 및 병리에 관한 내용이 內經 에 비해 더욱 자세 히 설명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難經三十六難 과 難經三十九難 등에서 언급된 腎兩者, 非皆腎也. 其左者爲腎, 右者爲命門. 命門者, 諸神精之所舍, 原氣之所繫也, 男子以藏精, 女子以繫胞. 故知腎有一也. 와 謂腎有兩藏也. 其左爲腎, 右爲命門. 命門者, 謂精神之所舍也, 男子以藏精, 女子以繫胞, 其氣與腎通. 등의 내 용인데, 이로부터 논란이 분분한 소위 命門學說 이 비롯되었 기 때문이다. 한편, 難經四難 의 呼出心與肺, 吸入腎與肝 이란 내용도 이후 腎主納氣 의 근거가 되었고, 難經十四難 의 損其腎者, 益其精 이란 구절 또한 이후 腎病 에 주로 補精 의治法 을 사용 하는 근거가 되었다. 3. 漢代張仲景 의 견해 東漢 의 張仲景 은 腎系病證 중 특히 水腫消渴虛勞腰痛 등에 대한 기본적인 辨證論治 를 확립했다. 傷寒論 에 등장하 는 112개의 처방 중 水氣小便不利 를 治療 하는 方劑 는 20여종 인데, 병리기전 상 陽虛氣化不利 로 인한 水液內停 에는 苓桂朮甘湯苓桂甘棗湯茯苓甘草湯五苓散眞武湯附子湯 등을 사 용했고, 疏泄失常 으로 인한 水道失調 에는 小柴胡湯柴胡桂枝乾薑湯四逆散 등을 사용했으며, 陰虛水停 에는 猪苓湯 등을 사 용했다. 한편, 金匱要略 에서는 水腫 을 風水皮水正水石水黃汗 으로 구분했고, 발병기전과 증후에 따라 心水肝水肺水腎水脾水 로도 구분했다. 치료에 있어서는 諸有水者, 腰以下腫, 當利小便, 腰以上腫, 當發汗乃愈. 란 부위별 치료 원칙 을 주장하면서 風水皮水 등을 치료할 때는 解表 와 利水 를 결 합해서 越婢湯越婢加朮湯防己黃芪湯防己茯苓湯 등을 사 용했고, 正水石水 등에 대해서는 비록 구체적인 처방을 제시 하지는 않았지만 可下之 의 치료원칙을 확립했다. 水氣 에 대 한 처방들을 분석하면 溫陽利水育陰利水化氣利水調氣利水散結逐水化飮利水 등의 6가지로 귀결된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仲景 은 痰飮 과 水腫 의 轉化關係 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 으니, 痰飮病篇 의 溢飮證 에 수록된 苓桂朮甘湯十棗湯葶藶大棗瀉肺湯 등이 그 實例 이다. 이외에 淋證 에 대해서도 상세히 수 록했는데, 證候 로는 淋之爲病, 小便如粟狀, 小腹弦急, 痛引臍中. 이라고 했고, 치료원칙으로는 淋家不可發汗, 發汗必便血. 이 라 고 했다. 또한, 尿血 의 病機 에 대해서도 熱在下焦亦令淋秘不通. 이라고 했다. 4. 隋唐宋代醫家 들의 견해 晋代 의 王叔和 는 腎系病證 의 진단에 공헌했으니, 脈經 에 서 寸關尺三部 의 脈診法 의 설명에서 難經 의左腎右命門說 을 근거 로 左尺候腎與膀胱, 右尺候命門三焦 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淸代 의 李惺庵 은 證治彙補 에서 腎虛中分眞陰眞陽, 其論創自王叔和, 乃知古人立說, 各有一長. 이라고 평가했다. 隋代 의 巢元方 은 諸病源候論 에서 淋證 을 石淋勞淋氣淋膏淋寒淋熱淋血淋 의 7가지로 분류하여 熱淋者, 三焦有熱, 氣搏於腎, 流入於胞而成淋也, 氣淋者, 腎虛膀胱熱, 氣脹所爲也., 石淋者, 淋而出石也. 腎主水, 水結則化爲石, 故腎客砂石. 腎虛爲熱所乘, 熱則成淋., 膏淋者, 此腎虛不能制於肥液., 勞淋者, 謂勞傷腎氣而生熱成淋也., 寒淋者, 由腎氣虛弱, 下焦受於冷氣, 入胞與正氣交爭, 寒氣勝則戰寒而成淋. 이라고 했다. 또한, 모든 淋證 을 총괄해서 諸淋者, 由腎虛而膀胱熱故也. 라고 하여

視有血者, 盡取之. 라고 했다. 이밖에 攝生養生 방면에 있어서도 腎氣 의 顧護 를 강조했으 니, 대표적인 예로 素問上古天眞論 의 以酒爲漿, 以妄爲常, 醉以入房, 以欲竭其精, 以耗散其眞, 不知持滿, 不時御神, 務快其心, 逆於生樂, 起居無節, 故半百而衰也.

4 4 淋證 의 病位 를 腎 과 膀胱 으로 지적했고, 腎虛則小便數, 膀胱熱則水下澁. 數而且澁, 則淋瀝不宣, 故謂之爲淋. 이라 하여 淋證 의 病機 를 腎虛 가 本 이고 膀胱熱 이 標 라고 밝혔으며, 宿病淋, 今得熱而發者. 라고 하여 淋證 의 반복적인 재발을 설명했다. 아울러 諸病源候論水腫病諸候 에서는 水氣 의 기본적인 病機 를 水病者, 由腎脾俱虛故也. 腎虛不能宣通水氣, 脾虛又不能制水, 故水氣盈溢, 滲液皮膚, 流遍四肢, 所以通身腫也. 令人上氣體重, 小便黃澁, 腫處按之隨手而起是也. 라고 했다. 한편, 腎勞者, 背難而俯仰, 小便不利, 色赤黃而有餘瀝, 莖內痛, 陰濕, 囊生瘡, 小腹滿急. 이라고 하여 腎勞 의 病證 을 최초로 언급했고, 腎爲足少陰之經而藏精, 氣通於耳. 耳, 宗脈之所聚也. 若精氣調和, 則腎臟强盛, 耳聞五音. 若勞傷血氣, 兼受風邪, 損於腎臟而精脫, 精脫者, 則耳聾. 이라고 하 여 腎 과 耳 의 생리 병리 관계도 설명했다. 이외에도 五遲五軟腰痛痴呆尿濁尿血癃閉陽痿早泄遺精遺尿不孕消渴水腫腎勞 등의 腎系病證 의 病因病機 및 證候 에 대 해 자세히 설명했다. 唐代 에는 方劑學 방면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 孫思邈 의 千金方 과王燾 의 外臺秘要 에는 腎病 을 치료하는 方劑 또한 많이 수록되었으니, 가령 千金方 에는 小便不通 을 치료하는 方劑 만 도 13종이나 되었다. 孫思邈 은 千金方 에서 腎病 에서 寒熱虛實 에 의한 臨床證候 를 자세히 분석하면서 치료에 특별히 補腎 을 강조했는데, 明代 의 李中梓 는 이에 대해 醫宗必讀 에서 孫眞人云, 補脾不如補腎. 이라고 평가하면서 脾 와 腎 은 人身 의 根蒂 로서 相助 하는 기능이 있다고 했다. 孫思邈 은 또한 최초로 導尿法 을 운용했으니, 그는 千金方包囊論 에서 凡尿不在胞中, 爲胞屈僻, 津液不通. 以葱葉除尖頭, 內陰莖孔中深三寸, 微用口吹之, 胞脹, 津液大通便愈. 라고 했다. 또한, 大凡水腫難治, 瘥後特須愼於口味. 又復病水人多嗜食不廉, 所以此病難愈也. 라고 하여 水腫 의 치료에 飮食調理 를 중시했는데, 특히 莫恣意鹹物 이라고 하여 짠 음식의 섭취를 禁 했다. 한편, 王冰 은 次注黃帝素問 에서 益火之源, 以消陰翳. 壯水之主, 以制陽光. 이라고 하여 腎陽虧虛 와 腎陰不足 의 치료원칙을 확립했다. 宋代 에는 聖濟總錄三因極一病證方論聖惠方普濟方和劑局方小兒藥證直訣 등의 많은 方劑書 및 理論書 가 등장하여 腎系病證 에 대한 理法方藥 또한 당연히 많은 발전 이 있었다. 가령 太平惠民和劑局方 에는 淋證 을 치료하는 八正散五淋散石葦散, 腰痛 을 치료하는 靑娥丸無比山藥丸, 水腫 을 치료하는 蔘苓白朮散 등이 수록되었고, 濟生方 에는 血尿 를 치료하는 小薊飮子, 水腫 을 치료하는 濟生腎氣丸實脾飮疏鑿飮子 등이 수록되었으며, 小兒藥證直訣 에는 補腎名方 으 로 언급되는 六味地黃丸 등이 수록되었다. 특히, 五臟辨證方法 을 주 창한 錢乙 은 小兒 는 純陽之體 이므로 柔陰 을 치료원칙으로 주 장했는데, 그가 腎陰不足 의 치료를 위해 立方 한 六味地黃丸 은 지 금도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許叔微 는 腎 과 脾 가 人身 의 根蒂 이자 生死 의 所系 임을 인식하 면서도 腎 을 더욱 중요하게 여겼으니, 補脾 할 때에도 常須暖補腎氣 를 주장했다. 즉, 溫脾湯實脾飮 등의 처방에서 附子肉桂 등의 溫腎藥 을 즐겨 사용했으니, 이는 治脾 보다 治腎 을 중요 시했음을 의미한다. 물론 暖補腎氣 를 주장하면서도 剛燥之藥 의 사용은 반대했는데, 硫黃鍾乳煉丹 등의 剛燥之品 은 오히려 腎之所惡 ( 腎惡燥 )에 해당하기 때문이었다. 陳言 은 三因極一病證方論水腫敍論 에서 原其所因, 則冒風寒暑濕屬外, 喜怒憂思屬內, 飮食勞逸背於常經屬不內外, 皆致此疾. 治之當究其所因及諸禁忌而爲治也. 라고 하여 水腫 의 형성 원인 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嚴用和 는 水病 을 陽水 와 陰水 로 구분하여 치료했으니, 濟生方水腫門 에서는 然腫滿最愼於下, 當辨其陰陽. 陰水爲病, 脈來沈遲, 色多靑白, 不煩不渴, 小便澁少而淸, 大腑多泄, 此陰水也, 則宜溫暖之劑陽水爲病, 脈來沈數, 色多黃赤, 或煩或渴, 小便赤澁, 大腑多閉, 此陽水也, 則宜用淸平之藥. 이라고 했다. 5. 金元代醫家 들의 견해 六氣皆從火化, 五志過極皆爲熱甚 등의 主火論 을 주창한 劉完素 는 心主火腎主水藏志 하기 때문에 치료 시에도 益腎水降心火 의 방법을 사용했다. 劉完素 를 推崇 한 張從正 도 儒門事親三消之說當從火斷 에서 五行之中, 惟火能焚物, 六氣之中, 惟火能消物得其平, 則烹煉飮食, 糟粕去焉, 不得其平, 則燔灼臟腑而津液竭焉. 이라고 주장하면서 仲景 이 消渴 치료에 사용했던 腎氣丸 을 改變 시켜 六味地黃丸 을 사용했다. 李杲 는 脾胃論 에서 心火者, 陰火也, 起於下焦, 其脈系於心, 心不主令, 相火代之. 相火, 下焦包絡之火, 元氣之賊也. 라고 하여

한편, 腎勞者, 背難而俯仰, 小便不利, 色赤黃而有餘瀝, 莖內痛, 陰濕, 囊生瘡, 小腹滿急. 이라고 하여 腎勞 의 病證 을 최초로 언급했고, 腎爲足少陰之經而藏精, 氣通於耳. 耳, 宗脈之所聚也. 若精氣調和, 則腎臟强盛, 耳聞五音.

5 1. 腎 에 관한 역대 醫論簡略 5 相火 를 元氣 의 賊 이라고 했는데, 그가 말한 元氣 가元陽 임을 고려하면 이는 腎陽 이 損傷 되었다는 뜻이니, 下焦 의 元氣不足 으 로 腎陽 이 虛衰 하면 水穀 을 運化 하지 못해 精血 을 생성하지 못하 여 陰虛發熱 을 일으킴을 알 수 있다. 陽常有餘陰常不足 의 이론을 주장한 朱震亨 은 相火論 을 중 시했으니, 格致餘論 에서는 人非此火, 不能有生., 主閉藏者腎也, 司疏泄者肝也, 二臟皆有相火. 라고 했다. 따라서 병리적인 相火妄動 이陰血 을 耗損 시켜 病 을 일으키므로 평상시에도 淸心寡慾 으로 陰精 을 保養 해야 하고, 발병 시에는 더더욱 陰氣 를 顧護 하고 飮食色慾 을 절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치료방법 으로 소위 滋陰降火法 을創案 했다. 補腎水降陰火 에 따른 大補陰丸知柏地黃丸 및 여기에서 파생되어 나온 補陰丸龍虎丸鎖陽丸 등의 대표적인 補陰方 들은 지금도 임상에서 널리 활 용되고 있다. 6. 明淸代醫家 들의 견해 趙獻可 의 醫貫 은腎 을 전문적으로 다룬 최초의 醫書 인데, 醫貫內經十二官論 에서는 命門無形之火, 在兩腎有形之中., 命門爲十二經之主 라고 하면서 命門 을 특별히 강조했다. 또한, 薛己 는 薛氏醫案 에서 補腎 의 치료방법을 주장했는데, 腎 과 命門 을 중요시하면서 陰陽虛實 의 편차에 따라 辨證論治 를 시행했 다. 明代 에는 命門學說 이 크게 발달했는데, 張景岳 은 類經附翼求正錄 에서 命門者, 爲水火之府, 爲陰陽之宅, 爲精氣之海, 爲生死之竇此誠性命之大本. 이라 하여 命門總主乎兩腎, 而兩腎皆屬於命門 을 주장했고, 五臟之陰氣, 非此不能滋, 五臟之陽氣, 非此不能發. 이라고 하면서 五臟所傷, 究必歸腎 이라고 했다. 또 한, 素問水熱穴論 의 腎者胃之關也, 關門不利, 故聚水而從其類也. 를 해석함에 있어서도 景岳全書腫脹 에서 腎爲先天生氣之源, 若先天元氣虧於下, 則後天胃氣失其所本, 而由脾及肺, 治節所以不行, 是以水積於下, 則氣壅於上, 而喘脹由生. 이라고 설명했 다. 아울러 王冰 이 주창한 益火之源, 以消陰翳. 壯水之主, 以制陽光. 의 견해를 계승해서 陰陽雙補法 을 주장했으니, 景岳全書新方八陣 에서 善補陽者, 必於陰中求陽, 則陽得陰助而生化無窮. 善補陰者, 必於陽中求陰, 則陰得陽升而泉源不竭. 이라고 했다. 그 는 腎氣丸地黃丸 등을 기초로 創製 한 左歸丸左歸飮 등으로 補腎陰 하고 右歸丸右歸飮 등으로 補腎陽 했으니, 이들 방법은 후세 의가들의 腎病虛證 치료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水腫 에 대 해서는 氣化 이론을 주장했으니, 景岳全書腫脹 에서는 凡水腫等證, 乃肺脾腎三臟相干之病. 蓋水爲至陰, 故其本在腎, 水化於氣, 故其標在肺水惟畏土, 故其制在脾. 今肺虛則氣不化精而化水, 脾虛則土不制水而反克, 腎虛則水無所主而妄行雖分而言之而三臟各有所主, 然合而言之則總由陰勝之害而病本皆歸於腎. 故凡治腫者必先治水. 治水者必先治氣. 若氣不能化, 則水必不利. 惟下焦之眞氣得行, 始能傳化. 라고 했다. 이외에도 景岳 은 淋 과 癃 을 구분해 서 따로 癃閉 만을 전문적으로 다루었고, 淋證 과 癃閉 의 辨證論治 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李中梓 는 腎肝同治 를 강조했으니, 醫宗必讀 에서는 東方之木無虛, 不可補, 補腎卽所以補肝., 木氣無虛, 又言補肝者, 肝氣不可犯, 肝氣自當養也, 血不足者濡之, 水之屬也. 壯水之源, 木賴以榮. 水旣無實, 又言瀉腎者, 腎陰不可虧, 而腎氣不可亢也. 라고 했 다. 또한, 癃 과 閉 를 명확히 구분했으니, 醫宗必讀小便閉癃 에서는 閉與癃兩證也, 新病爲溺閉, 蓋點滴難通也. 久病爲溺癃, 蓋屢出而短少也. 라고 했다. 아울러 水腫 의 治法 을 전체적으로 개 괄했으니, 證治彙補水腫 에서는 治水之法, 行其所無事, 隨表裏寒熱上下, 因其勢而利導之. 故宜汗宜下宜滲宜淸宜燥宜溫, 六者之中, 變化莫拘. 라고 했다. 이외에도 證治彙補關格 에서 旣關且格, 必小便不通, 旦夕之間, 陡增嘔惡, 此因濁邪壅塞三焦, 正氣不得升降, 所以關應下而小便閉, 格應上而生嘔吐, 陰陽閉絶, 一日卽死, 最爲危候. 라고 하여 關格 의 증상 및 豫候 를 상세히 설명했다. 寓意草醫門法律尙論篇 등을 저술한 喩嘉言 은 病機之切於人身者水火而已 라고 주장했으니, 가령 水病以脾肺腎爲之綱, 然其權尤重於腎, 腎者胃之關也. 腎司開闔, 腎氣從陽則開, 陽太盛則關門大開, 水直下而消. 腎氣從陰則闔, 陰太盛則關門常闔, 水不通而爲腫. 이라고 했다. 淸代 에는 특히 三焦辨證 이 創立 되어 腎病 의 내용이 더욱 충실 해졌는데, 徐靈胎 는 醫學源流論 에서 腎藏精 에 대해 夫精卽腎中之脂膏也. 有長存者, 有日生者. 腎中有藏精之處, 及有病而滑脫之精, 乃日生者也. 其精旋去旋生. 이라고 했고, 또한 故精之爲物, 欲動則生, 不動則不生, 所自然不動則有益, 强制則有害, 過用則衰竭, 任其自然而無所勉强, 則保精之法也. 라고 했다. 한편, 치료에 있

따라서 병리적인 相火妄動 이陰血 을 耗損 시켜 病 을 일으키므로 평상시에도 淸心寡慾 으로 陰精 을 保養 해야 하고, 발병 시에는 더더욱 陰氣 를 顧護 하고 飮食色慾 을 절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치료방법 으로 소위 滋陰降火法 을創案 했다.

6 6 어서는 五臟皆有火而心腎二臟爲易動, 治心火以苦寒, 治腎火以鹹寒. 若二臟之陰不足以配火, 其又宜補二臟之陰藥補之. 若腎火飛越, 又有回陽之法, 反宜用濕熱, 與治心火逈然不同. 이라고 했다. 한편, 唐容川 은 血證論 에서 瘀血化水, 亦發水腫, 是血病而兼水. 라고 하여 瘀血 로 인한 水腫 에 대해 설명했고, 韓善微 는 陽痿 만을 전문적으로 다룬 陽痿論 에서 因於陽虛者少, 因於陰虛者多. 라고 하여 陽痿 의 대부분이 陰虛 로 인해 발생한다고 주장 했다.

7 2. 腎 의 해부학적 인식 및 오행적 속성 7 2 腎 의 해부학적 인식 및 오행적 속성 1. 腎 의 해부학적 인식 한의학에서 일컫는 腎 이 실질장기인 콩팥만은 아니지만, 일 찍이 素問脈要精微論 에서는 腰者腎之府也. 라고 하여 腎 의 위치가 허리 부위임을 지적했다. 이후 宋代吳簡 의 歐希范五臟圖 에서는 腎則有一在肝之右, 微下 ; 一在脾之左, 微上. 이라고 했고, 明代馬蒔 의 難經正義卷三 에서는 腎左上有脾胃及大腸下廻蓋之, 右上有肝及大腸上廻蓋之. 라고 했으며, 明代趙獻可 의 醫貫內經十二官論 에서는 腎有二, 精所舍也. 生於脊膂十四椎下, 兩旁各一寸五分. 形如紅豆, 相並而曲附於脊外. 라고 했으니, 腎 의 해부학적 위치와 형태는 서양의학에서 일컫는 콩팥과 상 당 부분 일치함을 알 수 있다. 한편, 腎 의 무게에 대해서도 難經二十四難 에서는 腎有兩枚, 重一斤一兩. 이라고 했고, 明代張景岳 의 類經 과淸代李梴 의 醫學入門 에서는 一斤二兩 이라고 했으며, 難經正義卷三 에서는 形如猪腰子, 重約三至四兩 이라고 했다. 아울러 腎 의 색깔에 대해서도 醫貫 에서는 外有黃脂包裹, 裏白外黑. 이 라고 했고, 三才圖繪腎神 에서는 如縞映紫 라고 했으며, 元代滑壽 의 十四經發揮十四經脈氣所發篇 에서는 黑紫 라고 했 으니, 腎 의 무게와 색깔에 대한 인식 또한 서양의학에서 일컫는 콩팥과 거의 같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한의학에서 일컫는 腎 이 콩팥만이 아님은 남성의 고환 역시 腎 의 범주에 귀속시켜 外腎 이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분 명히 드러난다. 2. 腎 의 오행적 속성 腎 은 五行歸類 상 水 에 屬 한다. 書經洪範 에서 水曰潤下. 라고 했는데, 潤 은滋潤濡潤 의 뜻이고 下 는下行向下 의 뜻이니, 潤下 란 水 가 滋潤下行 의 특징이 있음을 의미한다. 따 라서 대개 滋潤下行寒凉閉藏 등의 성질이나 작용을 지닌 것들은 모두 水 에 귀속된다. 그런데 腎 은 藏精 을 主 하고 封藏之本 이며 아래에 위치해서 陰中之至陰 인 까닭에 오행 중 水 의 下行閉藏 의 특성과 부합된다. 아울러 素問逆調論 에서는 腎者水臟, 主津液. 이라고 했으니, 이 또한 腎 이 오행 중 水 에 屬 함을 의미한다. 이렇게 腎 이 水 의 屬性 을 지닌다는 것은 素問五運行大論 의 北方生寒, 寒生水, 水生鹹, 鹹生腎, 腎生骨髓, 髓生肝. 其在天爲寒, 在地爲水, 在體爲骨, 在氣爲堅, 在臟爲腎. 其性爲凜, 其德爲寒, 其用爲藏, 其色爲黑, 其化爲肅, 其蟲鱗, 其政爲靜, 其令氷雪, 其變凝冽, 其眚氷雹, 其味爲鹹, 其志爲恐. 恐傷腎, 思勝恐. 寒傷血, 燥勝寒, 鹹傷血, 甘勝鹹. 의 구절에서 잘 드러나는데, 이로부터 腎 은 北方寒骨髓鹹恐黑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五行 중 水 에 屬 하는 腎 이 主 하는 時間 은 年月日時 로 구 분된다. 먼저 腎 과 年 의 관계는 水運 의 平氣不及太過 에서 찾 을 수 있으니, 水運 이 정상적인 平氣 일 때는 素問五常政大論 에서 靜順之紀其候凝肅, 其令寒, 其臟腎, 腎其畏濕, 其主二陰. 이라고 했다. 水運 이 太過 일 때는( 丙寅丙子丙戌丙申丙午丙辰年 ) 素問五常政大論 에서 流衍之紀寒司物化, 天地嚴凝其病脹. 이라고 했고, 素問氣交變大論 에서 歲水太過, 寒氣流行, 邪害心火, 民病腎熱煩心躁悸, 陰厥, 上下中寒, 譫妄心痛甚則腹大脛腫, 喘咳, 寢汗出憎風. 이라고 했다. 한편, 水運 이 不及 일 때는( 辛未辛巳辛卯辛丑辛亥辛酉年 ) 素問五常政大論 에서 涸流之紀其用滲泄, 其動堅止, 其發燥枯, 其臟腎. 라고 했고, 素問氣交變大論 에서 歲水不及, 濕乃大行腰股痛發, 膕股膝不便, 煩寃足痿淸厥, 脚下痛, 甚則跗腫. 이라고 했다. 腎 과 月 의 관계는 腎主冬季 로 冬三月 을 主 하는데,

라고 했으며, 明代趙獻可 의 醫貫內經十二官論 에서는 腎有二, 精所舍也. 生於脊膂十四椎下, 兩旁各一寸五分. 形如紅豆, 相並而曲附於脊外. 라고 했으니, 腎 의 해부학적 위치와 형태는 서양의학에서 일컫는 콩팥과 상 당 부분 일치함을 알 수 있다.

8 8 素問五常政大論 에서는 冬三月, 此謂閉藏, 水氷地坼, 無搖乎陽, 早臥晩起, 必待日光, 使志若伏若匿, 若有私意, 若已有得, 去寒就溫, 無泄皮膚, 使氣亟奪. 此冬氣之應, 養藏之道也. 逆之則傷腎, 春爲痿厥, 奉生者少. 라고 했다. 日 은 天干 에 배속되어 甲乙日丙丁日戊己日庚辛日壬癸日 로 나뉘는데, 腎 은 五行 상 水 에 屬 하므로 壬癸日 을 主 하니, 素問藏氣法時論 에서는 腎病者, 愈在甲乙, 甲乙不愈, 甚於戊己, 戊己不死, 持於庚辛, 起於壬癸. 라 고 했고, 素問刺熱論 에서는 腎熱病者戊己甚, 壬癸大汗, 氣逆則戊己死. 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時 는 十二支 에 배속되어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로 나뉘는데, 腎 은 五行 상 水 에 屬 하므로 亥子時 를 主 하니, 靈樞順氣一日分爲四時篇 에서는 以一日分四時, 朝則爲春, 日中爲夏, 日入爲秋, 夜半爲冬. 이라고 했고, 素問藏氣法時論 에서는 腎病者, 夜半慧, 四季甚, 下晡靜. 이라고 했다. 腎 은 그 속성에 따라 陰中之陰至陰陰中之少陰陰中之太陰 등으로도 일컬으니, 素問金匱眞言論 에 서는 故背爲陽, 陽中之陽, 心也. 背爲陽, 陽中之陰, 肺也. 腹爲陰, 陰中之陰, 腎也. 腹爲陰, 陰中之陽, 肝也. 腹爲陰, 陰中之至陰, 脾也. 라고 했고, 素問水熱穴論 에서는 腎者至陰也, 至陰者, 盛水也. 라고 했으며, 素問六節臟象論 에서는 腎者主蟄, 封藏之本, 精之處也. 其華在髮, 其充在骨, 爲陰中之少陰, 通於冬氣. 라 고 했고, 靈樞陰陽繫日月篇 에서는 其於五臟也, 心爲陽中之太陽, 肺爲陽中之少陰, 肝爲陰中之少陽, 脾爲陰中之至陰, 腎爲陰中之太陰. 이라고 했다.

라 고 했고, 素問刺熱論 에서는 腎熱病者戊己甚, 壬癸大汗, 氣逆則戊己死. 라고 했다.

9 3. 腎 의 생리적 기능 9 3 腎 의 생리적 기능 1. 腎藏精腎藏精 이란 腎 이 閉藏 을 主 하고, 아울러 生長發育生殖 을 主 하는 2가지 측면을 모두 포괄한다. 먼저 腎 이 閉藏 을 主 한 다는 것은 인체의 精氣 를 攝納 하고 저장한다는 뜻이다. 즉, 素問上古天眞論 에서는 腎者主水, 受五藏六府之精而藏之 라 고 했고, 素問六節臟象論 에서는 腎者主蟄, 封藏之本, 精之處也. 라고 했으며, 靈樞本神篇 과 靈樞九鍼論篇 에서는 腎藏精 이라고 했으니, 腎 에는 생명의 기본물질인 精 을 閉藏 하 는 기능이 있다. 한편, 腎 이 인체의 生長發育生殖 을 主 하는 경우는 素問上古天眞論 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으니, 帝曰, 人年老而無子者, 材力盡耶? 將天數然也? 岐伯曰, 女子七歲, 腎氣盛, 齒更髮長. 二七而天癸至, 任脈通, 太沖脈盛, 月事以時下, 故有子. 三七, 腎氣平均, 故眞牙生而長極. 四七, 筋骨堅, 髮長極, 身體盛壯. 五七, 陽明脈衰, 面始焦, 髮始墮. 六七, 三陽脈衰於上, 面皆焦, 髮始白. 七七, 任脈虛, 太衝脈衰少, 天癸竭, 地道不通, 故形壞而無子也. 丈夫八歲, 腎氣實, 髮長齒更. 二八, 腎氣盛, 天癸至, 精氣溢寫, 陰陽和, 故能有子. 三八, 腎氣平均, 筋骨勁强, 故眞牙生而長極. 四八, 筋骨隆盛, 肌肉滿壯. 五八, 腎氣衰, 髮墮齒槁. 六八, 陽氣衰竭於上, 面焦, 髮鬢頒白. 七八, 肝氣衰, 筋不能動, 天癸竭, 精少, 腎臟衰, 形體皆極. 八八, 則齒髮去, 腎者主水, 受五藏六府之精而藏之. 故五臟盛乃能寫. 今五臟皆衰, 筋骨解墮, 天癸盡矣. 故髮鬢白, 身體重, 行步不正, 而無子耳. 帝曰, 有其年已老而有子者, 何也? 岐伯曰, 此其天壽過度, 氣脈常通, 而腎氣有餘也. 此雖有子, 男不過盡八八, 女不過盡七七而天地之精氣皆竭矣. 帝曰, 夫道者年皆百數能有子乎? 岐伯曰, 夫道者能却老而全形, 身年雖壽, 能生子也. 이라고 하여 인체의 정상적인 발육과정 및 남녀의 生育 기능은 모두 腎氣 의 盛衰 와 관련된다고 했다. 2. 腎主水液腎主水液 이란 腎 이 인체의 수액대사를 유지하고 조절한 다는 뜻으로, 이 때문에 흔히 腎 을 水臟 이라고 한다. 腎 이 수 액대사를 主 한다는 사실은 內經 의 여러 篇 에서 찾아볼 수 있 으니, 가령 素問逆調論 에서는 腎者水臟, 主津液 이라고 했 고, 素問水熱穴論 에서는 黃帝問曰, 少陰何以主腎? 腎何以主水? 岐伯對曰, 腎者至陰也, 至陰者, 盛水也. 肺者太陰也, 少陰者, 冬脈也. 故其本在腎, 其末在肺, 皆積水也. 帝曰, 腎何以能聚水而生病? 岐伯曰, 腎者, 胃之關也. 關門不利, 故聚水而從其類也. 上下溢於皮膚, 故爲胕腫. 胕腫者, 聚水而生病也. 帝曰, 諸水皆生於腎乎? 岐伯曰, 腎者牝臟也, 地氣上者, 屬於腎而生水液也, 故曰至陰. 勇而勞甚則腎汗出, 腎汗出逢於風, 內不得入於臟腑, 外不得越於皮膚, 客於玄府, 行於皮裏, 傳爲胕腫, 本之於腎, 名曰風水. 所謂玄府者, 汗空也. 이라고 했다. 3. 腎主納氣腎主納氣 란腎 이 氣 의 攝納 을 主 한다는 뜻이다. 비록 內經 에서는 腎 의 納氣 기능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素問示從容論 에서는 咳嗽煩寃者, 是腎氣之逆也. 라고 했고, 素問逆調論 에서는 腎者水臟, 主津液, 主臥與喘也. 라고 했 으며, 素問臟氣法時論 에서는 腎病者, 腹大脛腫, 喘咳. 라 고 했으니, 腎 이 호흡에도 관여함을 알 수 있다. 經脈 상으로도 腎 은 호흡을 主 하는 肺 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가령 靈樞經脈篇 에서는 腎足少陰之脈, 起於小趾之下, 斜趨足心, 出於然谷之下, 循內踝之後, 別入根中, 而上踹內, 出膕內廉, 上股內後廉, 貫脊, 屬腎, 絡膀胱. 其直者, 從腎上貫間膈, 入肺中, 循喉嚨, 挾舌本. 其支者, 從肺出, 絡心, 注胸中. 이라고 했고, 靈樞本輸篇 에서는 少陽

한편, 腎 이 인체의 生長發育生殖 을 主 하는 경우는 素問上古天眞論 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으니, 帝曰, 人年老而無子者, 材力盡耶? 將天數然也? 岐伯曰, 女子七歲, 腎氣盛, 齒更髮長. 二七而天癸至, 任脈通, 太沖脈盛, 月事以時下, 故有子.

10 10 ( 少陰 으로 고쳐야 마땅함) 屬腎, 腎上連肺, 故將兩臟. 이라고 했 으니, 腎 은 納氣 작용을 통해 肺 와 더불어 호흡에도 관여함을 알 수 있다. 腎 의 納氣 기능은 難經四難 의 呼出心與肺, 吸入腎與肝. 에서 보다 명확히 설명했고, 宋代楊士瀛 의 仁齊直指方 에서는 肺出氣也, 腎納氣也. 肺爲氣之主, 腎爲氣之根. 凡咳嗽暴重, 引動百骸, 自覺氣從臍下逆奔而上者, 此腎虛不能納氣歸元. 이라고 했으 며, 淸代林珮琴 의 類證治裁 에서는 肺爲氣之主, 腎爲氣之根. 肺主出氣, 腎主納氣. 陰陽相交, 呼吸乃和. 라고 하여 腎主納氣 를 보 다 자세히 설명했다. 4. 主骨生髓其華在髮主骨生髓, 其華在髮 이란 腎 이 骨 을 主 하고 骨髓 를 生 하 며 그 榮華 는 毛髮 에 나타난다는 뜻이다. 먼저 主骨生髓 의 경우, 素問五藏生成論 에서는 腎之合骨也 라고 했고, 素問陰陽應象大論 에서는 腎生骨髓, 在體爲骨, 在臟爲腎 이라고 했으 며, 素問宣明五氣篇 에서는 腎主骨 이라고 했고, 素問六節臟象論 에서는 其充在骨 이라고 했으며, 素問逆調論 에 서는 腎者水也, 而生於骨, 腎不生則髓不能滿, 故寒甚至骨也. 라 고 했으니, 腎 이 骨 을 主 하고 骨髓 를 生 하여 骨 과 骨髓 의 健全 여부 를 담당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울러 素問脈要精微論 에서는 骨者髓之府 라고 했고, 素問解精微論 에서는 髓者, 骨之充也. 라고 했으니, 骨髓 는 骨 의 所藏 임을 알 수 있다. 한편, 靈樞海論篇 에서는 腦爲髓之海 라고 했으니, 腎 이 생성하는 骨髓 는 腦髓 에도 영향을 미 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관련성은 素問痿論 에서 腎氣熱, 則腰脊不擧, 骨枯而髓減發爲骨痿. 라고 하여 분명 히 밝혔다. 뿐만 아니라, 靈樞五味論 에서는 齒者, 骨之所終也. 라고 했으니, 腎 이 主 하는 骨 의 健全 여부는 齒牙 에도 영향 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이 때문에 淸代沈金鰲 는 雜病源流犀燭口齒脣舌病源流 에서 齒者, 髓之標, 骨之本也 라 고 했다. 한편, 其華在髮 의 경우, 素問六節臟象論 에서는 腎者主蟄, 封藏之本, 精之處也, 其華在髮, 其充在骨, 爲陰中之少陰, 通於冬氣. 라고 했고, 素問五藏生成論 에서는 腎之合骨也, 其榮髮也, 其主脾也. 라고 했으니, 腎 의 榮華 는 毛髮 에 나타남을 알 수 있다. 5. 開竅於耳及二陰開竅於耳及二陰 이란 腎 이 耳 와 二陰 을 主 한다는 뜻이다. 가 령 素問陰陽應象大論 에서는 腎主耳在竅爲耳. 라고 했 고, 靈樞五閱五使篇 에서는 耳者, 腎之官也. 라고 했으며, 靈樞脈度篇 에서는 腎氣通於耳, 腎和則耳能知五音矣. 라 고 했으니, 耳 는 腎 이 主 하는 기관이며 耳 의 청각 기능 또한 당연히 腎 이 主 함을 알 수 있다. 한편, 素問金匱眞言論 에서는 北方黑色, 入通於腎, 開竅於二陰, 藏精於腎 이라고 했으니, 腎 이 前陰 과 後陰, 곧 二陰 을 主 하 는 臟腑 임을 알 수 있는데, 이 때문에 景岳全書泄瀉 에서는 蓋腎爲胃關, 開竅於二陰, 所以二便之開閉, 蓋腎臟之所主. 라고 했 다. 6. 기타 1) 腎藏志靈樞本神篇 에서는 腎藏精, 精舍志., 腎盛怒而不止則傷志, 志傷則喜忘其前言, 腰脊不可以俯仰屈伸, 毛悴色夭, 死於季夏. 라고 했고, 素問宣明五氣篇 에서는 腎藏志 라고 했다. 2) 在志爲恐素問陰陽應象大論 에서는 在臟爲腎, 在志爲恐, 恐傷腎. 이 라고 했다. 3) 在液爲唾素問宣明五氣篇 에서는 五臟化液腎爲唾. 라고 했다. 4) 在聲爲呻素問陰陽應象大論 에서는 其在天爲寒在臟爲腎在聲爲呻. 이라고 했다. 5) 在音爲羽素問陰陽應象大論 에서는 其在天爲寒在臟爲腎在音

라고 하여 腎主納氣 를 보 다 자세히 설명했다. 4. 主骨生髓其華在髮主骨生髓, 其華在髮 이란 腎 이 骨 을 主 하고 骨髓 를 生 하 며 그 榮華 는 毛髮 에 나타난다는 뜻이다.

11 3. 腎 의 생리적 기능 11 爲羽. 이라고 했고, 素問金匱眞言論 에서는 北方黑色, 入通於腎, 藏精於腎其音羽. 라고 했다. 6) 其色爲黑素問五運行大論 에서는 北方生寒, 寒生水, 水生鹹, 鹹生腎, 在臟爲腎其色爲黑. 이라고 했고, 素問五臟生成篇 에서는 色味當五臟, 黑當腎鹹. 이라고 했다. 7) 其臭腐素問金匱眞言論 에서는 北方黑色, 入通於腎, 其臭腐.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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