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Industry WHITE PAPER 년 및 2013년 상반기 01 음악산업 주요 이슈 2013년 음악산업백서에서는 2012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음악산업의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간략한 전망을 제시하였다. 주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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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usic Industry WHITE PAPER 음악산업백서 음악산업 주요 이슈 제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2 Music Industry WHITE PAPER 년 및 2013년 상반기 01 음악산업 주요 이슈 2013년 음악산업백서에서는 2012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음악산업의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간략한 전망을 제시하였다. 주요 이슈에서는 국내 음악 산업의 주요 이슈뿐만 아니라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중심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음악산 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해외시장과 관련한 주 제도 포함하였다. 선정된 이슈는 방송사, 신문사, 인터넷 미디어, 포털에서 다루어진 이 슈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음악산업 관련 협회 업계 관계자, 음 악산업 관련 연구자, 법조인 등 전문가의 자문회의를 거쳐 선정하였다. 각 이슈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1절 디지털 음악시장의 성장 속에 서 재조명 받는 한국의 음악시장 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음악시장 속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위치를 살펴보고 K-POP의 발전을 위한 과제가 무엇 인지 살펴보았다. 제2절 12~ 13년 음악업계 지각변동과 주요 움직임 에서는 하루가 다 르게 변화하는 음악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음악업계의 주요 움직임을 살펴보고 이러한 변화가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았다. 제3절 음악시장의 변화와 기 회, 그리고 새로운 시도들 에서는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루 어지고 있는 시도들에 대해 소개하였다. 제4절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진출 성과와 과제 에서는 주류 가요계와 인디음악계에서 해외진출이 두루 활발하게 이루어진 성과를 돌아 보고 향후의 과제에 대해 제시하였다. 제5절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현황과 주 요 쟁점사항 에서는 음악저작물과 관련하여 거래조건을 안내하는 징수규정의 개정과 관 련한 주요 쟁점사항을 소개하였다. 제6절 식별체계를 활용한 음악 정보의 기록 관리 에 서는 디지털 음악시장의 성장으로 대두된 음원 정보의 기록과 관리 표준화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다루었다. 제7절 음악산업과 심의제도의 주요 이슈와 개선 방향 에서는 음 악 심의제도의 첨예한 이슈를 예시와 함께 소개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필 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시하였다. 제8절 음악산업 성장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방 안으로서 대학/대학원 학제의 필요성 에서는 음악산업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한 까닭을 밝히고, 현재 우리나라 음악산업 관련 교육 현황을 제시하고 성공적인 해외의 교육 현황 2

3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소개를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였다. 제9절 스웨덴 음악시장 현황 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스웨덴 음악시장의 현황을 살펴 보았다.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영향력을 지닌 스웨덴의 사례가 우리 음악산업에도 교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10절 한국과 중국 뮤지컬 교류와 바람직한 방향에 관한 제언 에서 는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뮤지컬 교류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 로의 뮤지컬 해외진출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2013년 음악산업백서에서 다루고 있는 이슈들은 음악산업 현황을 폭넓게 이해하고 유 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었으며, 급격한 변화의 흐름 속에 있는 음악업계의 다 각적인 변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1절 디지털 음악시장의 성장 속에서 재조명 받는 한국의 음악시장 1. 글로벌 음악산업 동향 1) 디지털 서비스의 진화와 함께 14년 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글로벌 음악산업 2012년 글로벌 음악산업은 전년 대비 0.3%의 성장 1) 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1999년 이 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성장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최근 몇 년간 각국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합법적인 디지털 음악 서비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디지털 음악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데, 인도, 스웨덴, 미국과 같은 국 가에서는 디지털 음악시장이 전체 음악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신흥시장에서도 음악산업 성장의 두드러지고 있는데, 브라질, 인도, 멕시코와 같은 국가 에서는 신규 디지털 음악 서비스의 등장으로 2012년 각각 9%, 22%, 8%의 놀라운 음악산 업 성장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전 세계 음악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는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모든 대규모 음악시 장을 보유한 국가에는 합법적인 디지털 음악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 중 다운로드 방식이 여전히 가장 큰 매출 형태로 존재한다. 그 뒤를 이어 스트리밍 서비스가 음악 소 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10년 8백만 명에 이르던 유료 디지털 음악 서비스 이용자 1) 출처: IFPI <Digital Music Report 2013>, IFPI의 경우 트레이드 밸류(Trade Value) 기준의 산업 통계를 제공하며 음악산업계(음반사, 아티스트 등) 매출을 기준으로 함. 3

4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들은 2년 후인 2012년 2천만 명을 넘어서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Ipsos MediaCT>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 10명 중 6명은 합법적인 디지털 음악 서비스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는 향후 글로벌 음악산업계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다. 합법적인 디지털 음악 서비스는 이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음악을 소비하는 가장 유용 한 수단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음악은 음악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유관산업에도 영향 을 주고 있는데, 스마트폰 제조와 출시에 있어서 음악 플레이어와 헤드폰은 아주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음악산업계는 여전히 불법적인 음악 유통의 현실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 중 3분의 1에 해당 하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법적인 디지털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 한 불법적인 음악 유통을 차단하기 위하여, 글로벌 음악산업계는 불법음악 서비스의 광 고주, ISP 2), 결제대행사, 검색서비스 사업자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2) 전 세계 음악산업 주요 통계 전 세계 음악산업 규모는 2012년 165억 달러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2011년 대비 0.2% 성장한 것이다. 전 세계 상위 20개 국가 중 캐나다, 노르웨이, 스웨덴, 중국, 인도, 일본, 브라질, 멕시코, 호주 등 9개 국가에서 성장세를 기록하였으며, 전체 국가 중에서는 22개 국가에서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IFPI가 집계하는 음악산업 통계 항목 중 오프라인 음반 을 제외하고 모든 분야에서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표 1-1-1> 2011년~2012년 전 세계 음악산업 규모 (Trade Value 3) /단위: 백만 달러) 구분 증감률 오프라인 음반 (Physical) 9,893 9, % 디지털 음악 (Digital) 5,371 5, % 실연권 (Performance Rights) % 배경음원 (Synchronisation) % 합계 16,456 16, % 출처: IFPI, <Recording Industry in Numbers 2013> 2) Internet Service Provider 3) IFPI의 경우 트레이드 밸류(Trade Value) 기준의 산업 통계를 제공하는데, 이는 음악산업계(음반사, 아티스트 등) 매출을 기준으로 함. 4

5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위와 같은 통계는 전 세계 음악산업 시장이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 다. 인도는 2012년 디지털 음악시장 비율이 전체 음악시장의 60%를 기록하며 전 세계 최고를 기록하는 국가가 되었다. 위와 같은 긍정적인 시장 지표에도 불구하고 영국, 독 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의 메이저 음악시장 국가들에서는 음악시장 규모 는 소폭으로 감소하였다. 미국 음악시장 규모 또한 2012년 0.5% 감소하였는데, 이는 오 프라인 음반 매출의 급격한 축소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된다. 2012년 달러에 대한 유로화 환율의 약세로 독일은 전 세계 3위의 음악시장을 영국에게 내주게 되었다. 네덜란드는 4.7%라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9위의 음악시 장 자리를 이탈리아에 내어 주고 10위로 밀려났다. 음악산업 규모에 있어서 스웨덴과 인 도는 각각 12위와 14위로 2계단 상승하였다. 노르웨이도 18위로 상승하였으며, 중국도 20위권 내로 재진입하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페인, 스위스 등 은 전 세계 음악산업 규모에서 순위가 하락한 국가가 되었다. <표 1-1-2> 2012년 전 세계 음악산업 상위 20개국 주요 통계 (Trade Value) 구분 시장 규모 매출별 점유율 순위 국가 백만 달러 현지 화폐 (백만) 증감률 오프라인 음반 디지털 실연권 배경음원 1 미국 4, , % 34% 58% 4% 4% 2 일본 4, , % 80% 17% 2% 1% 3 영국 1, % 49% 39% 10% 2% 4 독일 1, , % 75% 19% 5% 1% 5 프랑스 % 64% 23% 11% 2% 6 호주 % 45% 47% 6% 2% 7 캐나다 % 48% 43% 7% 2% 8 브라질 % 62% 27% 9% 2% 9 이탈리아 % 62% 27% 9% 2% 10 네덜란드 % 58% 27% 14% 1% 11 한국 , % 55% 43% 2% - 12 스웨덴 , % 32% 59% 8% 1% 13 스페인 % 53% 27% 19% 1% 14 인도 , % 31% 60% 7% 2% 15 멕시코 , % 63% 35% 1% 1% 16 스위스 % 61% 32% 7% - 17 벨기에 % 64% 18% 17% - 18 노르웨이 % 31% 57% 11% 1% 19 오스트리아 % 65% 21% 13% 1% 5

6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구분 시장 규모 매출별 점유율 순위 국가 백만 달러 현지 화폐 (백만) 증감률 오프라인 음반 디지털 실연권 배경음원 20 중국 % 18% 82% - - 전 세계 16, % 57% 35% 6% 2% 출처: IFPI, <Recording Industry in Numbers 2013> 2012년 전 세계 음악산업의 긍정적인 결과는 궁극적으로 디지털 음악시장 규모의 성 장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2012년 디지털 음악시장은 8%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58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디지털 다운로드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스트리 밍 월정액 서비스, 뮤직비디오, 디지털 라디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전 세계 음악산업에서 월정액 서비스와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 스는 전체 디지털 매출의 20%를 상회하고 있으며, 유럽 지역에서는 31%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음악산업에서 디지털 매출은 2012년 35%를 기록하고 있으며, 상위 20개국 중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중국, 인도 등 5개 국가에서는 디지털 시장 규모가 오프라인 음 반시장 규모를 추월하였다. 그러나 전통적인 선진 음악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서 는 아직도 오프라인 음반이 강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럽의 음악시장 상위 5개국 중 디지털 시장의 점유율이 전 세계 평균보다 높은 국가는 영국이 유일하다. 실연권 시장 4) 은 음악산업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에서도 이슈가 된 레스토랑 등에서의 음악사용료 징수가 전 세계적으로 공식화되어가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2012년 전 세계 음악산업 실연권 시장은 9.4% 성장하여, 943백 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실연권 매출은 전체 음악산업 매출의 6%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 럽과 남미 지역에서는 1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4) The performance rights market: 라디오/TV 등의 방송 음악 매출 및 나이트클럽, 식당, 술집 등에서 발생되는 음악 매출. 6

7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그림 1-1-1> 2008년~2012년 전 세계 음악산업 분야별 매출 (Trade Value/단위: 백만 달러) Physical Digital Performance rights Synchronisation 4% 4% 2% 2% 2% 5% 5% 6% 22% 26% 29% 33% 35% 74% 70% 64% 60% 57% 출처: IFPI, <Recording Industry in Numbers 2013> 배경음악시장 5)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분야인데, 2012년 2.1%의 성장을 기 록하며, 337백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전 세계 경제 여건의 악화, 낮은 배경음악 수수료, 음악 게임 시장의 축소 등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NPD 그룹>의 분석에 의하면, 2007년에서 2009년까지 전 세계 음악 게임 매출은 한 해 1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2010년부터 이 시장은 급격히 축소되어 2012년에는 20분의 1 규모인 5천만 달러 규모로 작아졌다. 매번 새로운 음악을 업데이트 받아야 되는 댄스 게임 시장 역시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디지털 음악시장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음악시장은 여전히 글로벌 음악산업 에서 가장 큰 매출이 발생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2008년 74%에 이르던 오프라인 음 악시장은 2012년 57%로 축소되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과 같은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는 오프라인 음반 판매가 증가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5) Synchronisation: TV광고, 게임, 영화, 브랜드 파트너쉽 등에 사용되는 음악 매출. 7

8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그림 1-1-2> 1997년~2012년 전 세계 음악산업 분야별 매출 (Trade Value/단위: 백만 달러) Physical Digital Performance rights Synchronisation 출처: IFPI, <Recording Industry in Numbers 2013> 2008년 이후 전 세계 디지털 음악산업의 분야별 매출을 살펴보면 다운로드 매출이 70%를 상회하는 가장 큰 분야임을 알 수 있다. 모바일 음악 매출은 전체 디지털 음악 매출의 26%에서 2012년 8%로 축소되었는데, 월정액 가입자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 석된다. 스포티파이(Spotify)와 같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으로 광고 기반 음악 서비스는 2008년 3%에서 2012년 7%로 2배 이상 증가하였다. <그림 1-1-3> 2008년~2012년 디지털 음악시장 분야별 매출 DoWnloads Mobile Subscription Ad-supported Other (Trade Value/단위: 백만 달러) 2% 3% 6% 26% 2% 4% 5% 20% 1% 4% 7% 15% 2% 5% 8% 11% 1% 7% 13% 8% 63% 69% 73% 74% 71% 출처: IFPI, <Recording Industry in Numbers 2013> 8

9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3) 전 세계 음악산업 주요 이슈 (1) 글로벌 음악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 음악시장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디지털 음악시장은 지난 4년간 연평균 5.5%의 성장세를 기록 하며, 글로벌 음악산업 성장의 중심이 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디지털 음악시장에는 500 개의 합법적인 디지털 음악 서비스 사업자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3천만 곡의 라이브러리 를 서비스하고 있다. <그림 1-1-4> 2008년~2012년 전 세계 디지털 음악시장 (단위: 십억 달러) 출처: IFPI, <Recording Industry in Numbers 2013> (2) 신흥시장의 성장 디지털 음악시장의 메이저 서비스 사업자들은 2011년에 23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 였으나, 2년이 지난 2013년에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으로 서비스 대상국을 확대하였다. 디지털 음악시장의 성장에 따라 브라질, 인도, 한국 등의 신흥시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으며, 러시아는 불법 유통이 축소될 경우 전 세계 10위 안에 드는 음악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 유관산업 성장과 디지털 네트워킹의 핵심이 되는 음악산업 음악산업은 소셜미디어, 라디오 방송, 기기 제조업(헤드폰, 스마트폰), 검색엔진, 방송 9

10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사업, 콘서트 등 다양한 유관산업의 비즈니스를 견인하고 있다. 음악은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우선순위의 소통 주제로 조사되었는데,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의 67%가 음악과 영화 에 관한 논의 6) 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클라우드 기반 음악 서비스의 본격적인 등장 아마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초대형 IT기업들은 2012년 본격적으로 클라우 드 기반 음악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태블릿 컴퓨터의 본격적인 보 급, LTE 등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출현 등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환경이 잘 갖추어져 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 뮤직비디오 시장의 급속한 성장 베보(VEVO), 유튜브 등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뮤직비디오는 최근 몇 년간 급속한 성 장세를 기록하였다. 전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비디 오 10개 중 9개는 뮤직비디오라고 밝혀졌는데, 이는 음악이 디지털 생태계에 얼마나 많 은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2012년 11월 싸이의 뮤직비디오는 5개월 만에 10억 시청 건수를 기록하였는데, 뮤직비디오가 글로벌 음악 유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 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 글로벌 시장에서 재조명 받는 한국의 음악시장 1) 디지털 음악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음악에 대한 수요 증가, 합법적인 디지털 서비스의 진화 등으로 디지털 음악은 2012년 음악산업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Ipsos MediaCT>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62%가 합법적인 디지털 음악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 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16~24세의 젊은 층에서는 81%로 그 비율이 증가하였다. 한국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70%, 82%로 조사되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합법적인 디지털 음악 서비스 이용 비율이 전 세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6) 출처: Pew Research Center, 영화와 음악 다음으로 커뮤니티 이슈(46%), 스포츠(43%), 정치(34%) 등이 소셜미디어의 논의 주제로 나타남. 10

11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그림 1-1-5> 인터넷 이용자 중 합법적인 음악서비스 이용 경험 비율 7) (2012년 하반기) 16~64세 인터넷 이용자 16~24세 인터넷 이용자 62% 81% 70% 82% 69% 80% 62% 81% 61% 74% 60% 81% 57% 74% 53% 75% Global average South Korea Sweden France UK USA Germany Japan 출처: Ipsos MediaCT 음악은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열풍의 핵심적인 요소가 되고 있으며, 모바일을 통한 음 악 소비 또한 성장하고 있다. <Ipsos MediaCT>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61% 가 월 1회 이상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한국 소비자들의 85%가 월 1회 이상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 비율은 음악산업 선진국인 유럽 국가들의 비율보다 20% 이상 높은 것 이며, 86%를 기록한 브라질과 유사한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 1-1-6> 인터넷 이용자 중 월 1회 이상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듣는 소비자 비율(2012년 하반기) 86% 85% 85% 62% 60% 59% 58% 55% 46% Brazil Mexico South Korea Germany Sweden USA France UK Japan 출처: Ipsos MediaCT 7) 이 통계는 Ipsos MediaCT가 2012년 11월 미국, 브라질, 멕시코, 영국, 스웨덴, 프랑스, 독일, 일본, 한국 등에서 16~64세의 인터넷 사용자 17,502명의 인터뷰를 통해 조사되었음. 11

12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수년간에 걸친 디지털 음악 서비스 실험을 통해 월정액 서비스가 음악산업에 필수적인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2012년 월정액 스트리밍 서비스는 전체 디지털 음악 매출의 13% 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디지털 음악시장에서 월 정액 서비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웨덴으로 91%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은 74%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그림 1-1-7> 국가별 디지털 음악시장에서 서비스별 매출 비율 다운로드 월정액 서비스 91% 74% 70% 81% 80% 88% 86% 60% 9% 16% 28% 25% 12% 8% 8% 4% Sweden South Korea Finland Norway UK USA Germany Canada 출처: IFPI, ) K-POP으로 글로벌 음악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한국 싸이의 강남스타일 은 2012년 전 세계 3위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싱글 앨범이 되었으 며, 총 9.7백만 장의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이는 IFPI가 전 세계 싱글 차트 통 계 조사를 시작한 이래, 비영어권 노래가 싱글 차트 TOP 10에 든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또한 강남스타일 의 히트는 유튜브에서도 증명되었는데, 총 10억 명 이상이 뮤직비디오 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강남스타일 은 또한 US Hot 100 차트의 2위를 기록한 최초의 비영어 노래가 되기도 하였다. 싸이의 사례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소셜미디어가 음악 마케팅에 얼마 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12

13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그림 1-1-8> 2012년 전 세계 디지털 싱글 판매 TOP 10 (단위: 백만 달러) ARTIST TITLE TOTAL SALES(M) GARLY RAE JEPSEN GOTYE PSY FUN MAROON5 MICHEL TELO NICKI MINAJ MAROON5 FLO RIDA FLO RIDA CALL ME MAYBE SOMBODY THAT I USED TO KNOW GANGNAM STYLE WE ARE YOUNG PAYPHONE AI SE EU TE PEGO STARSHIPS ONE MORE NIGHT WHISTLE WILD ONES 출처: IFPI, ) 글로벌 음악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한국 음악산업 한국의 음악산업은 2017년까지 고성장을 기록하여 대규모 시장을 이루는 국가로 분류 되고 있는데, 이는 한국 음악시장이 선진시장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범주에 속한 국가들은 한국을 포함하여, 캐나다, 호주, 중국,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등 총 9개 국가이다. <그림 1-1-9> 2012년~2017년 전 세계 음악시장 4단계 분류 8) 저성장-대규모 시장 국가 북미 : 미국 아시아ㆍ태평양 : 일본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아시아ㆍ태평양 : 말레이시아, 대만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덴마크, 핀란드, 그리스, 헝가리, 이스라엘, 케냐, 나이지리아, 포르투갈, 루마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A 남미 : 아르헨티나 저성장-소규모 시장 국가 글로벌 음악시장 고성장-대규모 시장 국가 북미 : 캐나다 아시아ㆍ태평양 : 호주, 중국, 한국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아시아ㆍ태평양 :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 아일랜드, 폴란드, 터키 남미 :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베네수엘라 고성장-소규모 시장 국가 출처: Global entertainment and media online outlook , PwC, Informa Telecoms & Media 8) 글로벌 음악산업 시장의 4단계 분류 기준은 성장 측면에서 2012~2017년 연평균 성장률(CAGR) 기준 2%, 시장 규모 면에서는 2017년 음악시장 규모 기준 7.5억 달러로 산정되었음 13

14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3. 한류의 중심 음악산업 육성 정책 필요 K-POP은 아시아 권역을 넘어 다른 대륙으로 급속하게 확산되어 전 세계적인 붐을 형 성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싸이의 성공은 우리나라 음악산업의 역사를 새로 썼으며 이러한 성공 사례가 지속가능하도록 우리 음악산업의 미래시장과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체질 개선과 K-POP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음악 비즈니스의 급속한 진화에 따라 K-POP을 비롯한 음악산업 진흥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필요하다. 디지털 음악시장은 지난 10년간 3단계로 진화하여 왔는데, 전용단말 시대와 유통혁신 시대를 거쳐 서비스경쟁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글로벌 음악 산업에 대응하는 창의적인 산업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콘텐츠산 업 중 가장 빠른 디지털 진화를 보이고 있는 음악산업의 새로운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표 1-1-3> 디지털 음악 서비스의 진화 과정 구분 특징 1단계: 전용단말(아이리버) 전용단말 등장(mp3) 콘텐츠 무단복제 이슈 -> 공식 유통채널 미비 Apple 등장 이전까지 MP3 플레 이어가 시장주도 2단계: 유통혁신(Apple) 단말-유통을 수직 통합 하고 새 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Game Changer 등장 콘텐츠 유료화 정착 콘텐츠 양적경쟁 오프라인 BM 유지 3단계: 서비스경쟁(Spotify) 핵심역량 단말 성능 콘텐츠 확보 서비스 혁신성 스마트폰/패드 기반 콘텐츠 양적 경쟁 서비스 질적 경쟁으로 전환 (스트리밍, 소셜, 큐레이션 등 서 비스 경쟁 본격화) 다양한 BM 등장(광고 등) 14

15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제2절 12년~ 13년 음악업계 지각변동과 주요 움직임 2012년~2013년은 한국 대중음악계의 주요 음악기획사들 사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합종연횡( 合 從 連 衡 )이 이루어진 한해로 기억될 것이다. 주류 가요계의 중심을 이루는 아 이돌 그룹을 제작하는 대형 기획사들은 자신들의 콘텐츠를 보다 안정적인 방식으로 제 작 유통하기 위해 음악 관련 기업들과 합병을 이루는 한편 음악 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 는 움직임을 보였다. SM, YG, JYP 소위 3대 음악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경우 가수 외 에 스타급 배우, 개그맨을 영입하는 한편 여행, 음악교육, 영상 관련 업계에 진출하면서 연예기획사에서 벗어나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형 기획사들 은 자회사를 만들거나 기존의 중소 레이블을 인수 합병해 멀티레이블 체제를 구축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합종연횡이 일어나는 이유는 하루가 다르게 판도가 변하는 시장 에서 음악기획사들이 보다 안정적인 위치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쉽게 설명하자면, 살아 남기 위한 방편인 셈이다. 이는 세계인들에게 각인될 정도로 K-POP이라는 콘텐츠를 확 립한 음악기획사들이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다각도의 고민을 기울인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즉, 위에서 열거한 일련의 움직임들은 K-POP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반 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음악기획사들의 합종연횡은 비단 아이돌 기획사들 사이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다. 다 양한 장르의 음악이 자생하는 인디 신에서도 여러 레이블들이 힘을 합치는 움직임이 생 겨났다. 44개 회원사가 뭉친 한국독립음악제작자협회는 2012년 4월 발족했다. 또한 마 스터플랜 뮤직그룹, 파스텔뮤직, 안테나뮤직, 사운드홀릭, 플럭서스뮤직, 루비살롱 주요 6개 회사가 모인 (사)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도 비슷한 시기에 설립됐다. 이외에 레이블 에 속하지 않은 젊은 아티스트들이 음악활동을 위해 모인 자립음악생산조합도 생겼다. 이들 인디레이블 및 인디뮤지션들의 협의체는 자체적인 페스티벌 및 콘서트 개최 등의 공연사업을 하는 한편 음악 관련 현안에 있어서 목소리를 모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인디 레이블들이 힘을 합치는 모양새는 대형 기획사들과 차이가 있지만, 결국 이 땅에서 음악 으로 살아남기 위한 고민이라는 점에서 동일한 행보라고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2012 년~2013년 대중음악계의 주요 움직임을 중심으로 음악기획사의 지각변동을 알아본다. 15

16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1. SM, YG, JYP의 종합 콘텐츠 기업화 국내 가요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3대 기획사인 SM, YG, JYP에 소속 된 아이돌 그룹들은 본래 음악뿐 아니라 연기, 예능 등 여러 반경에서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이 3사의 콘텐츠가 방송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가요 프로그램뿐 아니라 방송 전반에 직접 관여하는 경향이 커졌다. 이러한 경향은 기존에 음악기획사들이 아이 돌가수를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로 상품화하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연기자를 소속 연예인으로 거느리는 움직임으로 나타났다. 대형 음악기획사들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탈바꿈하는 움직임은 SM엔터테인먼 트(이하 SM)에서 처음 시작됐다. SM은 2012년 5월 여행사 BT&I를 인수해 계열사 SM C&C로 탈바꿈시켰다. SM C&C는 같은 해 11월 신동엽, 강호동 등 거물급 개그맨, 그리 고 장동건, 김하늘 등을 거느린 에이엠이엔티와 방송프로그램 및 영상 콘텐츠 제작사 훈 미디어를 인수 합병하면서 세를 불렸다. 이를 바탕으로 뮤지션과 음악을 만들던 SM은 배우를 거느리고 드라마까지 만드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로써 SM 은 자체적으로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총리와 나,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 능 등을 제작하게 됐다. 이외에도 소속 보이그룹 샤이니가 참여하는 어느 멋진 날 여행 패키지를 선보였고, 음악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SM아카데미를 설립했으며, 노래방, 외식 사업 등을 통해 다각적인 방면에서 이윤을 추구했다. 이로써 SM은 대형 종합 콘텐츠 기 업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012년에 이정진, 송하윤, 최우식 등 배우들을 영입했 다. JYP는 앞서 드라마 드림하이 시리즈를 키이스트와 공동으로 제작하면서 수지, 택연 등 소속 가수들을 대거 연기자로 데뷔시킨 바 있다. 또한 수지가 영화 건축학개론 을 통 해 국민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CF를 통해 회사의 수익 대부분을 견인하는 맹활약을 펼쳤 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경우 2014년 들어 최지우, 차승원을 포함해 임예진, 장 현성 등 티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를 인수하며 엔터테인먼트 영역 확장에 나섰다. 이외에 YG는 애니메이션과 4D홀로그램,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에 손을 뻗쳤고, 대기업 제일모직과 손잡고 패션 사업에도 진출해 브랜드 한류를 도모하고 있다. JYP는 SM과 YG에 비해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헤드폰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3사의 영향 력은 가요뿐 아니라 연예계 전반으로 커질 전망이다. 단, 영화업계에서는 영화인들 사이 에서 기존의 틀이 확고하게 잡혀있기 때문에 배우 공급 정도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 만 방송에서 3사의 힘이 더욱 거대해진 것은 기정사실이다. 16

17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를 꾀하는 음악기획사는 SM, YG, JYP와 같은 상장사뿐만이 아니다. FT아일랜드 등이 소속한 FNC엔터테인먼트는 KBS2 드라마 미래의 선택 을 제 작한 데 이어 배우 이다해와 이동건, 윤진서를 영입했다. 이와 함께 보이그룹 JYJ의 소속 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최민식, 이정재, 설경구 등 인기 영화배우들을 대거 영입했다. 콘텐츠가 많아지면 수익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드라마 역시 K-POP과 마찬가 지로 한류 콘텐츠이기 때문에 수출을 할 경우 자사의 스타를 적극적으로 키울 수 있게 된다. 배우들이 가요기획사 밑으로 들어가면서 얻게 되는 것은 마케팅 효과다. SM, YG, JYP의 강점은 오랜 기간 아이돌 그룹을 제작하면서 마케팅, 그리고 사고대처능력을 길렀 다. 언론의 표적이 되는 아이돌을 핸들링하면서 단련이 된 것이다. 이와 함께 K-POP 한류 덕분에 해외시장에 대한 인맥까지 얻게 됐다. 즉, 이들 배우들은 3사에 둥지를 틀면 서 효과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해외진출을 꾀할 수 있는 수단까지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음악기획사들의 경우 배우를 관리하면서 얻게 되는 것은 비단 수익만이 아니다. 드라 마를 직접 제작하면서 자사의 아이돌 스타를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통로를 얻게 되는 것이다. 가령 SM의 경우 아이돌 가수를 스타로 키워낼 경우 가수 계약을 마친 뒤에도 배우로 새롭게 계약을 갱신할 수 있게 된다. 즉, 10대 때 가수로 데뷔한 아이돌 스타가 나이를 먹어 배우로 전향할 경우에도 자신들이 계속해서 매니지먼트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아이돌 가수의 수명 연장이 가능해지고, 이는 곧 회사의 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다. 동시에 애써 키워놓은 스타를 다른 기획사로 넘기는 위험도 덜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SM의 뒤를 이어 YG, JYP 그리고 다른 음악기획사들도 이러한 종합 콘텐 츠 기업화를 도모할 가능성이 크다. 우려되는 것은 콘텐츠 시장의 독식이다. 하나의 기업이 콘텐츠를 독식하게 되면 방송 국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경쟁사들이 종합 콘텐츠 기업에 비해 방송 노출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삼성, 현대와 같은 대기업이 시장을 독식하 는 것처럼 대형 기획사가 방송을 독점하는 상황이 일어날 위험성이 있다. 현재로서는 SM 이 제작한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들이 성공한 사례가 없다. 대부분이 흥행에서 참패했 으며 작품성에 있어서도 혹평을 받았다. 콘텐츠의 성공은 무조건 스타들이 모인다고 되 는 것은 아니다. 음악기획사들이 대중음악 분야에서 이룬 어마어마한 성공을 배우, 드라 마 영역에서도 거둘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17

18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2. 멀티레이블 체제의 구축 멀티레이블 체제는 앞에서 살펴본 종합 콘텐츠 기업화와는 다른 개념이다 년~2013년에 가요계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움직임이 바로 이 멀티레이블 체제다. 이 는 기존의 대형 가요기획사들이 군소 레이블을 자회사로 영입하면서 하나의 우산 아래 다양한 음악 레이블이 공존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SM의 울림엔터 테인먼트 합병,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로엔트리 레이블과 콜라보따리 레이블 설립, 스타쉽 의 스타쉽엑스, 플레디스의 PJR엔터테인먼트 설립 등이다. 이들 아이돌 그룹 회사들은 기존의 레이블을 영입하거나 산하 레이블을 신설해 음악 장르의 다변화를 꾀하게 된다. SM은 지난해 8월 자회사 SM C&C를 통해 인피니트, 넬, 테이스티 등이 소속된 울림엔 터테인먼트(이하 울림)를 합병하면서 거대 레이블화를 추진했다. 이에 대해 SM 측은 유 니버설, 워너, 소니 등 글로벌 메이저 음악기업들이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확보해 성격이 다른 레이블을 운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SM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 이저 음악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일환으로 본격적인 레이블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의 경우 레이블들이 유니버설, 소니, 워너 등 거대 그룹 산하로 통합돼 운 영되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면, 레이디 가가의 소속사 인터스코프 레코즈는 유니버설 산하에 속해 있는데, 이는 음악은 자체적으로 만들고 유통 및 홍보 등 매니지먼트는 거대 기업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SM 측은 울림 레이블의 독자적인 음악적 색깔을 가져가 다 양한 뮤지션 및 아티스트들을 배출할 예정이며, SM엔터테인먼트, SM C&C 및 글로벌 계열사들과의 긴밀한 사업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물론 이러한 멀티레이블 체제에서도 중요한 것은 수익이다. SM 측은 인피니트, 넬, 테이스티 등 울림 레이블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지도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SM엔터테인먼 트 그룹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글로벌 사업역량 및 네트워크가 접목될 경우 SM엔터테인 먼트 그룹 전체의 매출 및 이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M이 주장하 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이저 음악 그룹 이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니다. SM은 오랫동안 한류를 도모해 오면서 이미 아시아 시장에 다양한 판매 루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M이 하나의 기획사에서 음악 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이돌 댄스 장르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멀티레 이블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울림은 SM에 인수됐지만 자체적으로 레이 블을 운영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마케팅 및 해외 공연에 있어서는 SM의 힘을 빌리지만, 음악을 만드는 데 있어서는 기존의 프로덕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18

19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의 스타쉽엑스, 플레디스의 PJR엔터테인먼트 설립 역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의 일환이다. 이들은 산하 레이블을 통해 최근 가요계 대세로 떠오른 힙합을 제작하고 있다. 씨스타, 보이프랜드, 케이윌 등이 소속된 스타쉽은 스타쉽 엑스에 정기고, 매드 클라운을 영입했으며 손담비, 에프터스쿨, 뉴이스트, 헬로비너스가 있는 플레디스는 PJR엔터테인먼트에 계범주, 벤, 뉴챔프를 소속 아티스트로 두고 있다. 스타쉽의 경우 씨스타의 멤버 소유와 정기고의 듀엣 곡 썸 을 음원차트 정상에 올리면서 멀티레이블 체제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즉, 기존 아이돌 기획사의 멀티레이블 체제 는 다양한 콘텐츠를 한 지붕 아래로 확보하는 한편 더 나아가 기존 콘텐츠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이러한 멀티레이블 체제는 K-POP이 아이돌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에 대한 반발 이기도 하다. 현재 해외에서 K-POP이 맹위를 떨치고는 있지만, 장르가 아이돌로 한정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즉, 아이돌의 인기가 꺾이면 K-POP 한류는 생각보다 빨리 사그라 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 확보가 급선무다. 그렇기 때문에 멀 티레이블 체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레이블 체제의 장점은 기존의 아이돌 그룹은 유지하되 이와 별개로 다양한 가수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시장의 경우 국내와 달리 록이 메이저 장르이기 때문에 SM과 같은 음악 기업이 멀티레이블을 통해 록을 해외에 유통할 가능성도 있다. 3. 또 다른 형태의 합병: 로엔의 스타쉽 인수 로엔 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의 스타쉽 인수는 가요계 최대 기업이 알짜배기 기획사 를 수중에 두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이는 위에서 설명한 멀티레이블 체제와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위 멀티레이블 체제가 음악 콘텐츠의 다양화 측면이 라면, 로엔의 스타쉽 인수는 기업과 기업의 합병, 즉 경제적인 측면으로 봐야 한다. 로엔 은 지난해 12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 지분 70%를 150억 원에 매입해 자회사 로 편입시켰다. 스타쉽은 사실상 로엔의 소유가 됐지만, 그 안에서 독자적인 행보를 통해 기존의 콘텐츠 제작은 그대로 이어간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보유하고 있는 로 엔에게 지분을 투자받게 되면서 보다 전투적이고 광범위한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스타 쉽의 수익은 곧 로엔의 수익으로 이어진다. 즉, 두 회사는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19

20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로엔이 멀티레이블 체제를 선언한 것은 SM이 거대 레이블화 추진을 공표한 후 한 달이 지난 2013년 9월이다. 아이유 소속사이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보유하고 있는 가요계의 거대 기업 로엔은 멀티레이블 체제를 통해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제작 사업 을 여러 개의 레이블 체제로 전환해 사업 확장을 모색했다. 이는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아티스트 제작사업부를 레이블 단위로 분리 개편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제작사업 을 확장하기 위해서였다. 회사 내에 소속 아티스트가 계속 늘어나고, 사업부의 사이즈가 커지면서 개별 레이블을 분산하고, 그러한 분리 개편을 통해 개별 아티스트에 대한 전담 체제를 확고히 하는 것이다. 로엔은 스타쉽을 인수하기 전에 레이블 체제 전환을 통해 로엔 산하에는 로엔트리 레 이블과 콜라보따리 레이블을 새로 설립했다. 조영철 프로듀서가 대표를 맡는 로엔트리 레이블에는 아이유, 써니힐, 히스토리, 김석훈, 조한선 등이 소속돼 가수와 연기자 매니 지먼트를 함께 진행하고 비스트, 포미닛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신사동호랭이가 콜라보따 리 레이블 대표로 새로 영입됐다. 콜라보따리 레이블에는 지아, 피에스타가 속해 있다. 로엔은 규모 면에서 대형 엔터테인먼트 체제였지만 사실상 아이유에 대한 의존도가 컸 다. 이번 개편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제작 역량 이 뛰어난 프로듀서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체제를 확대해 다양한 장르, 스타일의 특색 있는 콘텐츠의 지속적인 생산 및 가치 창출을 통해 산하 레이블과 로엔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로엔 역시 SM처럼 기 존 레이블 합병을 모색했고, 이는 스타쉽 인수로 이어졌다. 로엔의 스타쉽 인수는 SM의 울림 합병과는 다른 관점으로 봐야 한다. SM은 어디까지 나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이지만, 로엔의 경우에는 음반 유통사업 및 음원사이트 등을 가 지고 있는 유통업체이다. 특히 국내 온라인 음원사이트 중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지 닌 멜론을 소유해 방송국 버금가는 음원 장악력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로엔은 국내 여러 음악 레이블에 투자를 하는 등 막후에서 상당한 세력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 쉽의 경우 자사의 콘텐츠를 보다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통로를 얻은 셈이다. 로엔은 이전에도 JYP, 내가 네트워크에 지분을 가지며 이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스타쉽의 인수는 기존처럼 단순히 지분을 가진 것에서 더 나아가 자사의 몸집 을 불리는 행보다. 하지만 이 역시도 시장 독식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위험 요소가 존재 한다. 20

21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4. KT, KMP홀딩스 인수에서 삼성뮤직 론칭까지, 음원시장 판도는? 생존을 위한 합종연횡은 음원유통사로도 이어지고 있다. 시작은 KT그룹의 KMP홀딩 스 합병이었다. 2013년 7월 KT그룹의 음악사업을 전담하는 KT뮤직이 KMP홀딩스 합병 을 종료하면서 시장에 긴장감이 돌았다. KT뮤직은 SM, YG, JYP 3사 등의 음원콘텐츠 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자회사 KMP홀딩스를 흡수하게 되면서 다양한 음악 콘텐츠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약 두 달 뒤인 2013년 9월 삼성전자는 소리바다와 손잡 고 삼성 모바일의 콘텐츠 스토어 삼성허브 내에 온라인 음악서비스 삼성뮤직 을 론칭했 다. 이로써 멜론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지금의 음원사이트 시장에 소용돌이가 예 상된다. 온라인 음원사이트 업계에서는 KT뮤직과 삼성뮤직의 행보를 크게 주목하고 있다. KT 뮤직은 이동통신 외에 인터넷, 방송 분야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지닌 KT그룹을 등에 업고 있기 때문에 멜론, 엠넷닷컴 등 경쟁업체 입장에서는 경계의 대상이다. KT 측은 KT 뮤직 싸이더스FNH 등 KT그룹 내 콘텐츠 자회사의 다양한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낸 뒤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시장으로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즉, 사업을 위해 KT뮤 직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KT뮤직은 당초 삼성전자와 제휴해 삼성전자의 새로운 음악 서비스에 음원을 공급하기로 계약할 예정이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 자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KT뮤직의 매출,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측의 조건이 맞지 않아 계약이 결렬됐고 결국 삼성전자는 소리바다와 손을 잡았다. 삼성뮤직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마트폰을 통 한 음원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 스마트폰을 통한 삼성뮤직의 시장점유율은 향후 주목해 볼 만하다. 삼성뮤직은 향후 스마트TV, 인터넷 온라인으로 확장돼 막강한 영향력 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와 소리바다의 계약 내용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나올 수 있다. 이로써 음원사이트 시장에는 한바탕 힘겨루기가 감지된다. 멜론이 대세를 점하 고 있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한 출혈경쟁도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KT뮤직이 SM, YG, JYP 3사의 음원을 독점 판매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최근에는 삼성뮤직이 YG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을 독점으로 공개하기도 했지만 반응은 미약했다. KT뮤직은 최근 모기업 KT와 음악서비스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 2월 온라인 음원사이트 지니( 서비스를 양수받았다. 이로써 2014년 하반기 KT뮤 직의 올레뮤직과 KT의 지니가 합쳐질 전망이다. KT뮤직의 올레뮤직과 지니 두 개 사이 트가 합쳐지면 전체 음원시장의 6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멜론의 뒤를 이어 시장점유율 21

22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2위를 다투게 된다. 한편 벅스뮤직은 카카오톡과 연계해서 음악을 서비스하기 시작했으 며, 무손실음원 서비스를 병행 중이다. 이로써 음원서비스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5. 인디 신의 움직임 2012년~2013년에 주류 음악기획사들이 인수합병으로 안정화를 꾀했다면 인디 레이블 들의 경우 협조 체제를 공고히 했다. 대표적인 것이 (사)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다. 마 스터플랜 뮤직그룹, 파스텔뮤직, 안테나뮤직, 사운드홀릭, 플럭서스뮤직, 루비살롱 주요 6개 회사가 모인 (사)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2012년에 발족했다. 여기에 속한 레이블 들은 인디 신에서 특히 인기 밴드들을 대거 소유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은 음악페스티벌 을 개최할 경우 라인업을 공유하는 한편 정부 및 기관의 위탁 사업을 할 때 힘을 합친다. 인디레이블에 속한 아티스트들의 경우 음원시장보다는 공연시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 동을 하고 있다. 특히 페스티벌이 거대 이벤트로 떠오르면서 이들 레이블들의 협의체의 힘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44개 회원사가 뭉친 한국독립음악제작자협회는 사업을 꾸리기보다는 인디 신을 대변 하는 목소리를 내는 캠페인적인 성격이 강하다. 한국독립음악제작자협회는 인디음악제 작자, 인디레이블, 인디음악배급사, 인디아티스트들의 의견을 모으고 권익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인디 신을 대표하는 협의체로서 독립음악 진영의 지적재산권, 복지 및 권익 보호, 음악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사업, 정부 및 산업과의 협상에서 제 목소리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독립음악제작자협회와 (사)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서교음악 자치회, (주)KMP홀딩스, 미러볼뮤직과 함께 2012년 상반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온라 인 음악 전송에 대한 사용료 징수규정 에 대해 무제한 월정액서비스 및 묶음 할인 상품의 폐지를 골자로 하는 공동의견서를 내고 단체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음 악 제작자와 가수, 작곡가, 연주자들이 2012년 7월 10일 광화문에서 온라인 음악산업 정 상화를 위해 가두행진 및 집회를 벌인 음악산업 정상화를 위한 음악인 한마당 - 스톱 덤핑 뮤직!(Stop Dumping Music!) 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자립음악생산조합은 최근 인디음악의 상업화에 반발해 자립적인 태도를 지키자는 취 지로 2012년 4월 창립했다. 인디뮤지션들이 생산수단을 스스로 마련해 자본에 종속되지 않는 문화적 토대를 만들자는 일종의 무브먼트로 시작됐다. 홍대입구역 재개발로 철거 22

23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위기에 놓였던 두리반 에서 공연을 하던 일군의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생겨난 자립음악생 산조합은 최근 인디 신의 신진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립음악생산조합은 현재 뮤지 션 및 음악 소비자를 조합원으로 하는 생활협동조합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음악을 생산 하는 음악가들의 생산수단을 스스로 마련해 자본에 종속되지 않는 문화적 토대를 만든다 는 기치로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회관 지하 대공분실에 처음 자리를 마련했으며 2013년 12월에는 충무로 조광사진관에 새둥지를 틀었다. 현재 조합원이 200여 명에 이르는 자립 음악생산조합은 공동기금을 마련해 조합원의 음반 제작 및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립음악생산조합은 매해 5월 음악페스티벌 51플러스 페스티벌 을 열고 있다. 이 행사에 서는 신선한 트렌드를 선보이는 인디 신의 새 얼굴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이러한 인디 신의 협의체들이 모인 대규모 행사로는 잔다리 페스타 가 대표적이다. 2013년 처음 열린 잔다리 페스타 는 인디 신의 근거지인 홍대를 거점으로 열리는 타운형 페스티벌이다. 한국독립음악제작자협회, 서교음악자치회, 유데이 페스티벌, 자립음악생 산조합 등 홍대 인디 신의 협의체들이 힘을 합쳐 여는 행사로 인디뮤지션들이 뭉치는 가 장 큰 축제인 셈이다. 홍대 신 이 생겨난 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그 안에 다양 한 음악들과 공연들이 생겨났다. 잔다리 페스타 는 그 다양한 움직임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지고 있다. 잔다리 페스타 는 홍대 신에 몸담은 기획자, 뮤지 션들의 자체적인 기획을 통해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음악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열린다. 유명 뮤지션을 섭외하지 않아도 많은 관객들이 잔다리 페스타 를 찾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행사를 꾸려나가는 것이 목표다. 최근에는 해외 음악 관계자들이 잔다리 페스타 를 통해 한국 밴드음악을 접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한다. 해외 관계자들이 K-POP에서 나아가 한국 인디음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잔다리 페스타 는 한국 인디 신의 다양한 음악을 해외에 알리는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3

24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제3절 디지털화에 따른 음악시장 변화 1. 음악 서비스 업체별 동향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사용자의 소비 행태의 변화는,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과 기존 기 업 간의 인수와 합병 등 다양한 변화를 가속화했다. 특히, PC 환경에서 스마트 디바이스 로 사용자의 중심이 이동하고, 대형 포털을 중심으로 하던 플랫폼이 사용자 간 커뮤니케 이션과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강자들은 자신의 지 위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과의 제휴 네트워크를 확대하거나, 콘텐츠 확보 를 통한 우월적 지위의 유지 혹은 확대를 위한 노력들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업계 1위의 지위를 견고히 유지하고 있는 최강자 멜론은 최대 주주가 SK 플래닛에서 홍콩계 사모펀드인 SIH스타인베스트홀딩스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 이후 씨스타, 케이 윌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인수를 추진하였으며, 멜론TV를 강화하는 등 콘 텐츠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KT뮤직은 SM, YG, JYP 등으로 구성된 KMP홀딩스를 인수하여 업계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KT뮤직은 KMP홀딩스의 주주사들이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KT뮤직으로부터 지니를 양 도받아 올레뮤직과 통합하여 업계 2위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벅 스는 다음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플랫폼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카카오 뮤직과의 제휴를 맺었다. 소리바다는 삼성뮤직과의 제휴을 통해 상호 간의 시너지를 노 리고 있으며, 엠넷은 슈퍼스타K 등 자사 방송 콘텐츠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현재의 지위 를 보다 견고히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표 1-1-4> 음악서비스 업체별 동향 서비스명 멜론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엠넷 주요 동향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인수, 멜론TV 강화 등 KT뮤직으로부터 지니 양도, KMP홀딩스 인수 다음에 콘텐츠 공급, 카카오뮤직과 제휴 삼성 뮤직과 제휴 슈퍼스타K 등 자사 방송 콘텐츠와 연계 강화 24

25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2. 음악서비스의 새로운 시도들 전통적 강자 외에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하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싸이월드로 대변되던 배경음악시장이 쇠락하면서 카카오뮤직이 새로운 방식의 배경음악에 대한 접 근을 시도하고 있다. 네이버재팬의 라인뮤직 역시 비슷한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JJS미디어는 미로니 라는 서비스를 통해 내 친구들이 듣는 음악을 알려주는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는데, 마이뮤직테이스트 라는 서비스를 통해 팬들이 만드는 공연이라는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관객을 이동시키는 움직임을 만들고 있 다. MP3 시장의 전통적 강자 아이리버는 하이엔드 음악 소비를 위한 디바이스와 유통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음악시장을 창출하려 하고 있으며, 구글은 뮤직 타임라인 서비스 를 통해 음악 소비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각도의 올뮤 직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비슷비슷한 시도들이 다양한 곳에서 시도되었던 반면, 최근에는 시도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기존과는 다른 프레임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 <표 1-1-5> 음악시장의 새로운 시도들 서비스/업체명 Key features 카카오뮤직 카카오톡 사용자 기반의 배경음악 서비스 미로니 Social Music Player 마이뮤직테이스트 팬들이 모여 아티스트를 소환하는 개념의 공연 기획 아이리버 하이엔드 음악 플레이어 및 커머스 구글 뮤직 타임라인 시대별 음악 소비 트렌드 및 대표 음악 정보 제공 아이라디오 애플이 시도하는 라디오 형태의 새로운 음악 서비스 1) 카카오뮤직 과거 싸이월드로 대변되었던 배경음악시장은 카카오뮤직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배경음악 서비스처럼 음악을 구매한다기보다 카카오 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음악을 같이 듣고 활용할 수 있는 시장으로 확대되었다는 측면에 서 긍정적인 시도로 볼 수 있다. 또한, 음악 서비스라면 누구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장르 의 개념을 과감히 없애고, 분위기, 스타일 등 마치 라디오 채널을 선택하는 것과 같은 방식을 취했다. 이미 과열 경쟁이 되고 있는 개인 음악감상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음 악을 같이 듣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의 제공이라는 접근은 새로운 시도임이 분명하다. 25

26 Music Industry WHITE PAPER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2013 <그림 > 카카오뮤직 2) 미로니 미로니는 음악을 매개로 사람을 이어주고, 다시 사람을 통해서 새로운 음악을 소비할 수 있게 해주는 소셜 음악플레이어(Social Music Player)이다. 미로니는 소셜 음악 서비 스 가운데 소셜에 초점을 맞춘 유일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비슷한 서비스들은 소셜 음악을 표방하고 있지만, 소셜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서비스는 전무한 실정이다. 미로니 내에서는 내가 무슨 음악을 들었고, 어떤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었는지 등의 음악 재생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소셜 활동(Social Activity)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고, 이 를 통해 내가 갖고 있지 못한 음악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이어주는 등 자연스러운 동 선을 제공해주고 있다. 내 친구들이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어 관심을 유발하며, 이를 통해 음악의 새로운 소비로 이어진다. 현재 4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성장하고 있다. 26

27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그림 > 미로니 3) 마이뮤직테이스트 아티스트가 공연을 준비하고, 티켓을 판매하는 기존의 공연 기획에 대한 역발상으로, 지역 팬들이 모여 아티스트를 소환, 공연을 요청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전 세계 팬들은 자사 서비스 마이뮤직테이스트(MyMusicTaste)를 통해 원 하는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요청하고, 이 수요를 바탕으로 아티스트, 공연 기획자(프로모 터)와 안정적인 콘서트를 기획한다. 마이뮤직테이스트는 전 세계에서 아티스트별 콘서트 27

28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수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콘서트 메이킹 플랫폼으로 팬들에게는 원하는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제공하고, 아티스트에게는 다양한 콘서트의 기회를 주고 있 으며, 프로모터에게는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지속적인 콘서트 기획의 기회를 제공하는 하 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기존 콘서트는 기획에 대한 위험부담(risk)이 존재했고, 팬들의 요청에 대한 수렴이 매 우 적었던 반면 이 서비스를 통해 공연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아티스트와 팬을 직접 연결해줌으로써 보다 좋은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작년 12월에 일본 재즈힙합 아티스트 리플러스(re:plus), 디제이 치카(DJ Chika), 히데타케 타카야마의 내한 공연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림 > 마이뮤직테이스트 28

29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4) 구글 뮤직 타임라인 구글 뮤직 타임라인은 콘텐츠와 데이터가 쌓이면 어떤 정보를 얼마나 유용하게 보여줄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빅데이터 분석과 정보 시각화(Information visualization) 가 잘 활용된 대표적인 예이다. 아직 이 데이터를 통해 얼마나 유의미한 수익이 창출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음악 애호가라면, 시대별로 어떤 음악이 얼만큼 사랑 받았고, 그것을 통해 어떤 음악을 소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고, 이는 새로운 음악의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다. 시대별로 주요한 음악의 장르가 어떻게 구성되고, 해당 장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음 반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구글 타임라인은, 장르 선택 시 세부 장르별로 해당 내용 을 더욱 자세히 보여주고, 특정 아티스트/앨범으로 세분화된다. 지역과 국가로 확대되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29

30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그림 > 구글 뮤직 타임라인 30

31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제4절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진출 성과와 과제 해외시장 진출의 본격화는 2010년대 들어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부상 한 경향 가운데 하나라고 할 것이다. 이전까지 일본과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 지역에 머물 렀던 활동반경이 북미와 남미 그리고 유럽으로까지 확장되어 나가기 시작했고, 기존의 아이돌 그룹들뿐만 아니라 인디 레이블 소속의 밴드들도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 하면서 그 양상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여기에 국가 브랜드 향상을 기대하는 정부의 해 외진출 지원정책까지 가세하면서 하나의 커다란 흐름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한국 대중음악계가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 배경에는 협소한 내수시장의 근 원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서의 목적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해외 시장 진출 당사자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입장이 저마다 다르다. 그 구체적인 양상은 아 이돌 그룹을 내세운 주류 가요계와 록 밴드를 앞세운 인디음악계로 크게 나누어볼 수 있 다. 간단히 말해서, 주류 가요계가 보다 넓은 시장에서 수익의 규모를 확장하는 데 주력 하고 있다면, 인디음악계는 다양성이 부재한 국내시장의 대안을 해외에서 찾는 데 초점 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와 같은 입장차이는 당연하게도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정부 주무부처의 정책방향 설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렇게 설정된 정책방향은 다 시 해외시장 진출의 당사자들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는 최근 한국 대중음악계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현황을 주류 가 요계와 인디음악계라는 두 개의 주체세력별로 나누어 살펴보고, 그들 사이에서 정부의 지원정책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려 한다 년의 성과 2012년은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진출에 있어서 괄목할 만한 한해였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두 가지 이정표적인 사건 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첫째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 2012년 10월 6일자 빌보드 싱글차트(HOT 100) 2위에 등극함으로 써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것이다. 둘째로 그보다 6개월여 앞서 인디 록 밴드 갤럭시 익스 프레스의 공연이 2012년 3월 18일자 뉴욕타임스 기사에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페스 티벌(이하 SXSW)의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31

32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그림 > SXSW 2012 출처: SWSW.com 위의 두 가지 사례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한 근거는 자명하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전 례가 없는 일들이었기 때문이다. 원더걸스가 싸이보다 먼저 빌보드 차트에 올랐었다거나 (2009년 76위) 뉴욕타임스가 갤럭시 익스프레스를 호평하기 전에 이미 한국 인디음악계 의 일면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2011년 8월 10일자)을 고려하더라도 본질적으로 그 의미는 달라지지 않는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전자는 미국 음악업계가 히트 로 간주하는 40위권(Top 40)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고 후자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어느 미국 인 콘서트 프로모터와의 인터뷰를 소개한 것이어서 뉴욕타임스가 구체적으로 한국의 인 디음악을 평가했다고 간주할 수 없는(게다가 신문 본지가 아니라 본지와 연동된 기자의 개인 블로그에 실린) 기사였기 때문이다. 요컨대 싸이의 강남스타일 과 갤럭시 익스프레 스의 SXSW 공연은 한국 대중음악의 세계화 과정에 있어 사상 최고 혹은 최초 라는 기 록을 남긴 사건들이었으며 국제적인 권위를 통해 공인을 획득한 성과였다는 점에서 유의 미하다. 여기에 더해 2012년은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음악산업 정책수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연구와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국내 최초의 국제 뮤직 페어 인 뮤콘(MU:CON)을 처음 개최한 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또한 2012년은 한국콘텐츠진흥 원이 인디뮤지션의 해외진출지원사업을 개시한 첫 해이기도 한데, 앞서 언급한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미국공연은 지원사업의 직접적인 성과 가운데 하나였던 것이다. 이는, 한 국 대중음악계의 해외시장 진출사업이 개별 기업 단위로 이루어져 왔던 그간의 상황에 비춰, 정부 주무부처가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 닌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뮤콘의 경우, 국내 음악계가 바이어를 찾아 해외로 나갔던 관례와 달리, 해외시장의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였다는 점에 32

33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서 하나의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2012년은 주류 가요계와 인디음악계 그리고 정부 주무부처 등 음악산업을 구 성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성과를 획득하여 점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낸 한해였다고 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년의 경과 2012년의 전례 없는 성과는 달리 말해,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진출에 새로운 기준을 제 시하는 전환점으로 작용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런 영향으로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변화 는 이전까지 주로 아시아권에서 머물렀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인식과 목표가 북미, 유 럽, 남미까지를 포함하는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한 양상을 꼽을 수 있다. 이는 구체적인 활동내역으로도 확인이 되는데, 그 현황을 2012년 거둬들인 성과의 연장선에 비추어 보 면 더욱 선명해진다. 우선, 주류 가요계에서는 월드투어 라고 이름 붙인 해외에서의 공연활동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를 필두로 빅뱅, 지드래곤, 씨엔블루, 비스트, 소녀시 대, 2PM, 인피니트 등 최고 인기 스타들이 대거 월드투어 에 나섰는데, 그 명단은 2012 년 음반 판매순위 상위 열 팀의 이름과 대부분 일치하였다. 강남스타일 의 후속곡 젠틀 맨 으로 다시 한번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 벽을 돌파한 싸이가, 비록 월드투어 라는 형 식을 취하지는 않았을지언정, 미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그 여파로 2013년 국내 주류 가요시장은 거의 진공상태에 머물렀다고 해도 과언 이 아닐 정도였다. 2013년 음반 판매순위 집계에서 엑소의 앨범이 10위권 내에 다섯 장이 나 오르며 통합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도 어느 정도는 그와 같은 스타 공백상태의 영향 때문이었다고 할 것이다. 인디음악계도 2012년에 비해 현저한 차이를 만들어 냈다. 세계 최대의 음악 컨퍼런스 이자 페스티벌인 미국의 SXSW에 참가한 밴드와 뮤지션의 숫자만 봐도 그렇다. 2011년 4개 팀, 2012년 5개 팀에 불과했던 것이 2013년에는 10개 팀(3호선 버터플라이, 갤럭시 익스프레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국카스텐, 긱스, 노 브레인, 로다운 30, 윈디시티, 이승열, 정차식)으로 전년보다 두 배나 늘어난 것이다. 게다가 그들 가운데 일곱 팀은 북 미의 다른 도시들에서 최소 2회부터 최대 25회까지 추가공연을 펼치는 투어를 병행함으 로써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는 양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33

34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2013년에는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게이트 플라워즈와 더불어 영 국 투어를 다녀왔고, 잠비나이가 남미와 유럽의 페스티벌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바쁜 행보를 펼쳤으며, 그 밖에도 다수의 인디뮤지션들이 다양한 경로로 해외시장 진출을 모 색했다. 인디음악계의 해외진출 시도가 활성화한 데에는 정부 주무부처인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도 상당했다. 정책적으로는 2012년 이후 음악산업 정책연구 및 제 도개선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사업적으로는 2012년 이후 시작된 인디뮤 지션의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지원 예산을 확충하여 SXSW에서 사상 처음으로 일종의 국 가관( 國 家 館 )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K-POP Night Out 행사를 페스티벌 공식 쇼케이 스에 포함하여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뎀(Midem) 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뮤직 매터스(Music Matters) 에도 인디뮤지션들이 참가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내놓음으로써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진출을 다각도로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뮤콘 의 두 번째 행사를 차질 없이 진 행함으로써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진출을 위한 장기적인 포석의 한 걸음을 더 내딛기도 했다. 이상의 현황은 2013년이 전체적인 면에서 2012년의 성과를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움직였으며, 그런 측면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강남스타일 의 빌보드 싱글차트 2위 등극에 비견할 만한 파괴력 강한 사건을 만 들어내지는 못했지만 한국 대중음악의 현재를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펼쳐 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다. 이는 그 동안 특정 기획사에 의해 특정 지역에 편중된 일변도를 보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국 대중음악계의 해외진출 양상이 점차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긍정적인 신호가 아닐 수 없다. 3. 향후의 과제 2012년과 2013년 사이 한국 대중음악계가 전시하여 보여준 해외시장에서의 가능성과 잠재력은 향후 음악사적 티핑포인트로 기록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능성이 언제 나 실현되는 것은 아니고 잠재력은 끝끝내 발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관건은 비로소 본격 화한 시도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할 텐데, 그것은 해외시장 진출의 마케팅 방식에 대한 미시적 현안뿐만 아니 34

35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라 국내시장 상황의 내재적 불균형 해소에 대한 거시적 사안까지도 두루 안고 있다. 주목 할 것은, 전자의 미시적 현안이 주류 가요계의 필요와 가까운 반면에 후자의 거시적 사안 은 인디음악계가 직면한 사안과 밀접하다는 점이다. 이는 서두에서 전제했던 바대로 주 류 가요계와 인디음악계의 입장 혹은 위상의 차이에서 비롯한다고 얘기할 것으로, 지향 점이 각기 다른 만큼 방법론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1) 주류 가요계 주류 가요계의 마케팅 방식은 최근 푸시(Push)형에서 풀(Pull)형 전략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선회한 상황이다. 원더걸스와 싸이 간에 가로놓인 극적으로 대조적인 결과가 그 와 같은 변화를 상징하는 단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원더걸스가 기획사 주도의 공격적 이고 전방위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실패한 반면에, 싸이는 소셜미디 어를 통해 형성된 현상적인 마니아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성공을 거두었다. 실제로 싸 이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인 유튜브에서 전대미문의 조회 수(2014년 3월 1일 현재 19억 건) 신기록을 수립하기까지 했다. 음악 자체의 매력이라는 특정할 수 없는 변수를 제거하면 원더걸스와 싸이의 희비를 가른 차이가 드러난다. 요컨대, 타깃 마켓(target market)에 대한 접근과 뉴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성패를 갈랐다고 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주류 가요계는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국내시장에서의 우월한 지위를 바탕으로 확보한 자금력을 가지고 해외시장 진 출을 시도했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나름의 노하우를 쌓아 왔다. 문제는 세계 최대의 음악시장이자 팝의 본고장인 미국은 그간 국내 기획사들이 상대해 온 아시아 국가들과는 그 규모와 생리가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게다가 음반사와 미 디어가 주도하던 전통적인 유통체계의 위력이 급감하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 는 개인 혹은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급증한 상황도 과거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싸이 의 성공은 주류 가요계가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풀형 전략을 전개하는 계기가 되었던 셈 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전략의 수정이 만능은 아니다. 여기에도 문제는 남아 있다. 이를 테면 싸이의 이율배반 이라고 할 것이다. 강남스타일 의 성공이 싸이 본인은 물론이고 소속사도 예상 하지 못한 성공이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시피, 소셜미디어는 한 개인이나 회사의 의지 와 이익에 따라 통제할 수 있는 매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젠틀맨 이 강남스타일 의 흥 행공식을 고스란히 따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은 것이 단적인 35

36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예이다. 결국, 소셜미디어의 흐름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용자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방 안을 찾는 게 가장 큰 과제인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음악적인 완성도와 참신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당연한 요구가 더해진다. 다시 한 번 싸이를 언급하자면, 뮤직비디오의 화제성 덕분에 즉각적인 인기를 얻긴 했지만 음악 자체로서는 긴 여운이 남는 매력을 각인시키 는데 모자랐다고 볼 수 있다. 강남스타일 이라는 히트상품을 만들어 내긴 했지만 싸이라 는 브랜드의 가치는 아직도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다. 원-히트-원더(One Hit Wonder) 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싶다. 고 밝힌 싸이 자신의 말에서 그 딜레마를 읽을 수 있다. 주류 가요계로서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확실한 음악적 가치를 만드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는 말이다. 거의 전적으로 댄스 팝에 국한되어 있는 음악 스타일의 다각화부터 고민해 볼 문제이다. 2) 인디음악계 주류 가요계에 비해 인디음악계는 재정적인 안정성과 같은 음악 외적인 여건의 개선이 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인디음악계가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가 장 큰 요인은 댄스 팝과 발라드 일변도의 국내시장에서는 돌파구를 찾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평단의 찬사에도 불구하고 주류 가요계에 절대적으로 편향되어 있는 미디어 환경 아래서는 대중적인 성공을 획득하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인 식해 온 인디음악계로서는, 그와 같은 여건을 바꾸려 계란으로 바위를 치기보다 이미 다 양성이 존재하는 해외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쪽을 모색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문제는 인디음악계가 해외진출에 따르는 기본적인 비용과 부담을 감당 하기 힘들다는 점인데, 이는 결국 국내시장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에 서 근원적인 모순이 발생한다. 이처럼 인디음악계가 처한 어려움은 인디음악인들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사안들이라 는 측면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갖고 있다. 미디어의 편향성에다 사재기 논란 과 같은 자 본의 시장교란까지 횡행하는 국내시장에서 인디음악계가 취할 수 있는 현실적 수단은 거 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재로서 인디음악계는 원론적인 방 법론을 더욱 발전시키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제한된 기회나마 정부의 지원사업이나 민 간기업의 후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창조적 개성을 발전시킴으로써 해외의 반응을 이 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그 성과를 널리 알리는 작업을 병행함으로 써 지속적으로 국내의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시도를 해야 할 것이다. 36

37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3) 지원정책의 방향 앞서 살펴본 주류 가요계와 인디음악계의 현황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시피, 정부 주무 부처의 정책적 방향은 음악적 다양성을 강화하는 쪽에 무게가 실려야 한다고 할 것이다. 이는 한국 대중음악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일과 같게 때문이다. K-POP이 곧 아이 돌 댄스 팝 으로 통하는 해외의 인식은 돌고 도는 유행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할 때 장 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위키피디아는 K-POP을 대한민국의 모든 대중음악 장 르를 아우르는 표현이지만, 그보다는 대한민국 팝 음악의 모던한 형식을 설명하는 협의 의 개념으로 더욱 빈번하게 사용된다.고 소개하고 치밀한 안무와 패셔너블하고 컬러풀 한 의상을 버블검 팝 사운드에 일렉트로, 디스코, 록, 알앤비, 힙합 등의 음악적 요소들과 결합시킨 신시사이저 중심의 음악 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아이돌 중심의 주류 가요계에 국한된 내용이다. 이는 우리 인디음악계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을 만한 다양성과 경쟁 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애당초 선입견을 주입하는 방해물이 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정부가 마련한 인디뮤지션의 해외진출지원사업은 분명 실효성이 있다. 다만, 지원예산의 제약으로 특정 뮤지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나 다수 뮤지션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 그 어느 쪽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2011년부터 서울소닉 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인디뮤지션들의 미국 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DFSB나 2013년 영국 순회공연을 지원했던 현대카드처럼, 민간기업이 인디음악계를 지원하는 경 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범위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의 지원확대 가 절실하다. 단순히 예산을 증액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예산을 장기적인 안목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예컨대, 인디음악계에 대한 지원을 기금형 태로 조성하여 순수지원금과 사업대출금을 일정비율로 구분함으로써 지원범위는 확대하 되 책임의식도 요구하는 방식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직업 및 신분 불안정 의 이유로 공연활동과 관련한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음악인들에 대한 신원보증제도 를 운영한다거나 해외 투어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통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상시적인 부서를 마련하여 운영하는 방안도 바람직하다. 더불어 더욱 중요한 것은, 기성 미디어의 편향성과 올케이팝 이나 숨피 같은 한류 관련 매체의 부정확성을 보완할 수 있는 한국 대중음악 포털 매체를 운영하여 국내외에 인디음악계의 다양한 창작물들을 소개하는 사 업을 고려하는 것이다. 37

38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그렇다고 정부의 지원이 전적으로 인디음악계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 다. 주류 가요계의 경우, 그간 기획사 등 민간기업 주도해 온 과정과 성과를 존중하고 재정적 지원보다는 행정적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하는 방 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주류 가요계가 인디음악계와 소통할 수 있도록 유도 하고 그럼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양자 간에 심화된 양극화를 해소하는 노력도 지향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38

39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제5절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현황과 주요 쟁점사항 1.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에 대한 이해 1) 사용료 징수규정의 의의 사용료 징수규정이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허가( 저작권법 제105조)를 받아 음악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신탁관리업을 하는 저작권신탁관리단체(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 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반산업협회) 가 이용자(서비스 사업자)로부터 음악 저작물에 대한 사용료를 징수하기 위한 산정 기준으로, 단체 내부에서는 서비스 유형별로 적정 사 용료를 산정함과 동시에 자의적 차별적으로 신탁관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통제의 기능을 하고, 외부적으로는 음악 저작물을 이용하고자 하는 이용자(내지 사업자)에게 거래조건 을 안내하는 음악저작물 사용 요금표(Tariff)의 역할을 한다. 이에 사용료 징수규정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 음악 저작권신탁관리단체인 한국음악저 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반산업협회(이하 신탁3단체 라 함.)는 이용자 와 서비스 유형(형태), 조건 그리고 사업모델에 대하여 상호협의 후에 음악저작물 이용에 따른 적정 사용료의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저작권법 제105조 5항에 의거하여 문화체 육관광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사용료 징수규정을 개정 또는 신설하여 반영한다. 저작권법 제105조(저작권위탁관리업의 허가 등) 5 제4항의 규정에 따른 수수료의 요율 또는 금액 및 저작권위탁관리업자가 이용자로부터 받는 사용료의 요율 또는 금액은 저작권위탁관리업자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이를 정한다. 다만, 저작권 대리중개업의 신고 를 한 자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6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제5항에 따른 승인의 경우에 제112조에 따른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며 필 요한 경우에는 기간을 정하거나 신청된 내용을 수정하여 승인할 수 있다. 8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저작재산권자 그 밖의 관계자의 권익보호 또는 저작물 등의 이용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제5항의 규정에 따른 승인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 2) 사용료 징수규정의 적용범위와 음악업계의 의존성 저작권법 제105조 5항에 의거하여, 저작권위탁관리업자 중 저작권신탁관리단체인 신탁3단체 만이 음악 저작물 이용에 따른 사용료 징수규정을 준수하고, 사용료 징수규정 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하 정부 라 함.)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반면, 일반기획사, 음원유통사 등의 저작권 대리중개업체(Agency)는 자신들의 거래조건 39

40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에 대해 정부 의 승인을 얻을 필요가 없이 자유롭게 음악저작물에 대한 사용료 설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탁3단체 이외 저작권 대리중개업체가 음악저작물에 대한 사용료 산정에 있어 정부 의 승인이 필요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용료 징수규정에 절대적인 의존 도를 가지는 것은 음악 시장의 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서비스 또는 상품에 대한 적정 사 용료 산정에 있어, 저작권자 및 실연권자, 음반(음원)제작자, 서비스 사업자 등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의견 수렴으로 도출된 적정 사용료 기준의 적용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 에 일반적인 거래기준으로 활용하며, 3개 권리자와 사업자 간의 거래비용을 줄이는 중요 한 역할을 하고 있다. 2.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현황 1) 2012년 6월 8일, 음원 전송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1) 개정 배경 최근 디지털 음악 서비스 시장 환경은 스마트폰 활성화 및 유 무선 융합 상품의 출시 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음악 서비스 사업자는 음악저작물을 스마트 융합 서비스 환경(N-Screen)에서 보다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의 수립이 필요하게 되 었으며, 권리자는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른 음악 저작물의 이용량 증가 대비 사용료가 감 소하는 문제로 인하여 새로운 징수체계의 변화가 필요하였다. 이에 2012년 1월, 신탁3단체 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 악산업협회는 곡당 단가 기준 종량제 도입 및 사용료 현실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용 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승인을 요청하였고, 업계의 이해관계자는 이용 횟수에 비례하여 지급하는 종량제 도입을 검토하게 되었다. 40

41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표 1-1-6> 신탁 3단체 개정안의 개요 구 분 음 저 협 음 산 협 음 실 연 곡당 단가기준 종량제 도입 도입 도입 도입 범위 감상형 활용형 모두 감상형에 한정 감상형 활용형 모두 가입자 수 기준 정액제 전반적으로 폐지 감상형에서 폐지 전반적으로 폐지 매출액 기준 요율 병행 유지 폐지(종량제 도입 조건) 폐지 사용료 수준 인상 인상 인상 해외 수준 고려 인상 가격 현실화 출처: 음원 전송사용료 개선협의체 결과보고서 가격 현실화 제작자 비중 확대 가격 현실화 저작자 수준으로 인상 (2) 개정 진행 및 최종 승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약 6~7개월 동안 모두 23차례의 이해관계자 의견청취와 공청회 개 최 및 저작권상생협의체 회의를 진행하였고, 2012년 6월 8일자로 신탁 3단체 의 개정 신청안과 다른 직권 승인안을 발표하게 되었다. 저작권상생협의체 실무협의체 회의 2회 ( , ) - 징수규정 개정 방향 및 기본체계에 대한 의견수렴 음악3단체 징수규정 개정 신청 ( ~ 12.1.) 개정 신청안 인터넷 공시를 통한 의견 수렴 ( ~ 12.2.) - 문화부에 30여 건, 저작권위원회에 20여 건 의견제출 저작권위원회 심의기간 중 이해당사자 의견청취 23회 ( ~ ) 저작권위원회 주관 공청회 개최 ( ) - 대안 A(종량제), B(현행체계 기반 종량제 구현)에 대해 의견 수렴 저작권상생협의체 전체회의 공개 진행 ( ) - 실연자 분배비율 상향조정 및 사업자와 이용자의 선택권 보장 권고 저작권위원회 최종 심의 ( ) 승인 검토안에 대해 이해관계자 최종 의견조율 회의 ( ) 음악 저작권 3단체 음악 전송 사용료 규정 승인( ) (3)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승인안의 주요 내용 2012년 6월 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음악 감상형 서비스인 주문형 스트리밍 서비스와 주문형 다운로드 서비스의 사용료 징수규정을 전면 개정하였으며, 2013년 1월 1일자로 개정된 사용료 징수규정이 시행되었다. 41

42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이와 관련한 신탁 3단체 의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승안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스트리밍의 경우 종량제와 월정액제를 병행하여 선택권 보장 종량제 공급단가를 1회당 7.2원으로 설정 (시장가격 12원 정도 예상) 정액제 무제한 스트리밍도 가능하게 하여 소비자의 선택을 보장 홀드백 적용으로 상품의 가치 하락 고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등에서의 이용증가에 따라, 기기별 또는 통합 이용에 따른 가격 차등화 2) 다량 다운로드 상품의 할인율 조정 5곡~29곡 범위에서 제작된 앨범단위 판매 시 할인율 50% 적용 30곡부터 다량상품 할인을 단계적으로 적용하여 100곡 이상의 경우에 최대 할인율 75%로 설정 (현행은 90%, 공청회안은 67%, 상생협의체 회의안은 80%) 홀드백 적용으로 상품의 가치 하락 고려 - 곡당 공급단가(3단체 합계): 30곡-180원/곡, 100곡 이상-90원/곡 3) 홀드백 규정과 판촉 진흥 규정 신설 일정기간 무제한 스트리밍과 묶음 다운로드상품에서 제외 가능(종량제 스트리밍 및 단품 다운로드로만 판매) 신곡 프로모션의 경우, 권리자의 동의를 받아 사용료 면제(최소의 관리비용만 지급) 4) 시장의 자율성 보장과 활성화를 위한 규정 정비 종량제의 경우 권리자가 받을 곡당 단가 또는 이용횟수당 단가만 명시하고 매출액 대비 징수율 근거 삭제 - 유통사업자가 30~40%의 몫을 추가하여 시장가격 제시 예상 결합상품의 경우 자율협의로 개별상품의 단순합에 할인율 적용 해외 이용자를 위한 별도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상품의 가격 등을 고려하여 자율 협의(문화부 승인으로 확정) 규정에 없는 새로운 서비스가 생기는 경우, 서비스 개시 후 2개월 이내에 문화부 승인을 요청하고, 승인되는 규정에 따라 소급 정산 5) 유예기간 설정과 연도별 차등적용을 통해 시장의 안정 도모 2013년부터 시행, 기존 자동결제는 시행 후 6개월간 요금 동결 다운로드 묶음 상품 사용료에 연도별 할인율 적용: 13년 30%, 14년 20%, 15년 10%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사용료 징수규정 승인안이 신탁3단체 가 최초에 신청한 전면 종량제와 상이하고, 현실적이지 못한 미흡한 사항이 있다고는 하지만, 서비스 사업 자와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하고 권리자의 권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를 들어, 권리자 입장에서 보면, 수익분배율이 과거보다 높은 비율(예: 다량 다운로 드 할인율의 경우, 90% 75%)로 산정되었고, 홀드백(상품 구성 유예) 조항을 신설하여 일정기간 월정액제 상품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는 과 거보다 다양한 곡수의 상품을 자유롭게 복합형태의 상품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사용료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자동 결제 가입자는 사용료 징수규정 시행 이후 6개월간 동일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용 42

43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을 유예하였고, 연도별 차등 적용률을 마련하여 다량 묶음 상품의 사용료를 2013년 70% 에서 2016년 100%에 이르도록 단계적으로 인상되도록 하여, 소비자는 물론 서비스 사업 자의 급격한 서비스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였다. <표 1-1-7> 개정신청안과 수정 승인안 단체 상품 2012년 규정 개정 신청안 승인안(2013년) 음저협 음실연 음산협 다운로드 스트리밍 다운로드 스트리밍 다운로드 스트리밍 개별 다운로드: 곡당 45원 또는 매출액의 9% 월정액 회원제 - 120곡 이하: 가입자당 420원 또는 매출액의 8.2% - 120곡 초과: 가입자당 900원 또는 매출액의 10% 가입자당 월 150원 또는 매출액의 5% 개별 다운로드: 곡당 25원 또는 매출액의 5% 월정액 회원제: - 120곡 이하: 가입자당 225원 또는 매출액의 4.5% - 120곡 초과: 가입자당 450원 또는 매출액의 5% 가입자당 월 75원 또는 매출액의 2.5% 개별다운로드: 곡당 200원 또는 매출액의 40% 월정액 회원제 - 120곡 이하: 가입자당 2,000원 또는 매출액의 40% - 120곡 초과: 가입자당 4,050원 또는 매출액의 45% 가입자당 월 1,050원 또는 매출액 의 35% <종량제 또는 매출액 12% 중 많은 금액> 소유형: 곡당 110원 기간제: 곡당 90원 접속형: 곡당 4원 <종량제> 소유형: 곡당 64원 기간제: 곡당 24원 접속형: 곡당 2원 <종량제> 최소단가 600원 <종량제> 최소단가 20원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음악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승인계획, 문체부 보도자료, ] 곡당 60원 다량 할인 시 하한가 곡당 15원 홀드백 적용 종량제: 회당 1.2원 월정액: 가입자당 300원~400원 또는 매출액의 10% 홀드백 적용 곡당 36원 다량 할인시 하한가 곡당 9원 홀드백 적용 종량제: 회당 0.72원 월정액: 가입자당 180원~240원 또는 매출액의 6% 홀드백 적용 곡당 264원 다량 할인 시 하한가 66원 홀드백 적용 종량제: 회당 5.28원 월정액: 가입자당 1320원~1760 원 또는 매출액의 44% 홀드백 적용 43

44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4)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의 기대효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징수규정 개정과 관련하여, 권리자 권익 강화, 유통(서비스)사업 자 자율적 사업 기반 강화, 소비자 선택권 보장 및 가격인상 부담 최소화 를 개선하고자 하였고, 이에 아래와 같은 개선효과를 예상하였으나, 이해 관계자의 반응은 냉담했다. 권리자의 경우, 묶음 상품에 대한 할인율이 75%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할인율이 지나 치게 높다고 평가했고, 음악활용 서비스(모바일, 배경음악 등)에 대해서도 적용을 요청하 였으나 사업자 위축을 이유로 개정이 되지 않았다. 또한, 홀드백에 따른 종량제 이익 실현을 예상하여 중복할인으로 인한 수익배분 문제 만 야기했을 뿐 실질적인 반영이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이 2013 년 1월 1일자로 시행되자마자 서비스 사업자의 음악상품의 서비스 상품 가격이 상승하였 고 최종 이용자(소비자)는 빠르게 가입 서비스 상품을 이탈하여 다양한 상품의 이용보다 는 저가형 상품으로 이동하였다. <표 1-1-8> 이해당사자 그룹별 개선내용 개선 방향 내 용 권리자 권익 강화 유통사업자 자율적 사업 기반 강화 소비자 선택권 보장 및 가격인상 부담 최소화 저작권 사용료 상향 조정 및 수익분배율 개선 신곡의 홀드백 근거 신설로 제작자 선택에 따라 종량제 이익 실현 극대화 다량 다운로드 상품의 사용료 할인율 축소(최대 90% 75%) 다양한 복합상품의 구성 가능 사업자별로 상품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가능 신규 상품 출시 보장(사전서비스, 사후정산) 다양한 상품 중에서 각자의 소비량에 따라 다양한 선택 가능 기존 자동결제 가입자는 시행 후 6개월간 동일 요금 적용 묶음 상품 단가의 단계적 인상( 13년 70% 16년 100%)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음악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승인계획, 문체부 보도자료, ] 2) 2013년 3월 18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스트리밍 서비스의 이용횟수당 정산방식으로 변경) (1) 개정 내용 국정과제인 음악 창작자 권익 강화 를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 6월 8일자로 개정되었던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하여, 2013년 3월 18일자로 다음과 같이 사용료 징수규 정을 재차 직권승인을 통하여 개정한다. 44

45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표 1-1-9> 월정액 스트리밍 상품에 대한 저작권 사용료 비교 권리자 개정 전 규정(구 규정) 개정 후 규정(현행) 음저협(저작자) 가입자당 300원(단일 플랫폼) /400원(복수 플랫폼) 또는 매출액 10% 1회 이용당 0.6원 또는 매출액 10% 음실연(실연자) 음산협(제작자) 계 가입자당 180원(단일 플랫폼) /240원(복수 플랫폼) 또는 매출액 6% 가입자당 1,320원(단일 플랫폼) /1,760원(복수 플랫폼) 또는 매출액 44% 가입자당 1,800원(단일 플랫폼) /2,400원(복수 플랫폼) 또는 매출액 60% 1회 이용당 0.36원 또는 매출액 6% 1회 이용당 2.64원 또는 매출액 44% 1회 이용당 3.6원 또는 매출액 60% 주요 내용은 스트리밍 상품에 대해서 음악 저작물 사용료가 가입자당 일정액에서 이용 횟수에 따른 종량제로 변경된 것이며, 개정 이전에는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월정액 요 금에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상품의 경우 서비스 사업자는 이용 횟수와 관계없이 가입자당 1,800원(단일 플랫폼에서만 이용하는 경우) 또는 2,400원(기기제한이 없는 멀티 플랫폼 경우)의 저작권 사용료를 신탁 3단체에 납부하였다. 그런데, 개정 규정에 의하면 실제 스트리밍 이용 횟수에 따라 저작권 사용료를 신탁 3단체 에 지급해야 한다. (2) 개정 승인에 따른 문제 2012년 6월 8일과 2013년 3월 18일, 두 차례의 징수규정 개정안이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직권 승인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입장에서는 권리자와 사업자, 그리고 소비자의 입장을 모두 고려하여 마련한 승인안이었지만, 이해관계자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이루지 지 않았고, 사용료 징수규정이 시행된지 3개월도 안 된 상황에서 추가 개정되어, 사용료 산정에 따른 징수, 분배 및 특정 상품의 자동결제 등에 있어 다양한 문제점이 당사자인 소비자, 권리자, 서비스 사업자에게 나타나 징수규정 개정 절차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 기에 이르렀다. 3. 징수규정 개정에 따른 권리자 수익분배 현황 2013년 1월 1일 사용료 징수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디지털 음원에 대한 권리자와의 수 익배분율은 스트리밍 월정액을 기준으로 하면 다음과 같으며, 다운로드 서비스를 기준으 45

46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로 하면, 낙적 수익 및 프로모션에 따른 매출정의, 다중할인 적용에 따라, 실질적으로는 2016년 이전까지는 해당 수익배분율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 > 2012년 vs 2013년 음원 수익분배 현황 구분 2012년 규정 승인 규정(2013년) 사업자(OSP) 57.5% 40% 음반(음원) 제작자 35% 44% 저작권자 5% 10% 실연권자 2.5% 6% 4. 징수규정 개정에 따른 주요 쟁점사항 1) 할인율의 조정 사용료 징수규정이 두 차례 개정되면서 권리자의 수익구조를 개선(다량 묶음 다운로드의 할인율을 90%에서 75%로 축소)하였다고는 하지만, 권리자들 입장에서는 과도한 할인율과 중복할인으로 인하여 적정한 저작권 사용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2012년 6월 8일, 징수규정 승인에 따라 2013년 1월부터 갑작스러운 저작권 사용 료 인상에 따른 사업자의 부담(소비자 반발 및 가입자 이탈 등)을 감경하고, 다량 복합상 품 판매를 장려하기 위해 앨범다운로드, 묶음 할인, 연도별 차등 적용률 적용, 통합상품 할인 등이 다양한 할인 조항을 적용하였기 때문이며, 곡당 다운로드의 가격 600원을 기 준으로 본다면, 이들 할인 조항이 중복 적용되는 경우 최대 80~90%의 할인이 적용되므 로 할인 감소율을 보았을 때 권리자의 권익보호가 시급해 보인다. 그럼 권리자 입장에서 서비스별로 실질적으로 얼마나 할인율이 적용되는지 파악해 보자. (1) 스트리밍 서비스 상품의 할인율 스트리밍 상품을 살펴보면, 월정액제 상품의 경우 종량제(PPS) 대비 50%를 할인해주 고 있으며, 다운로드 상품과 복합인 경우 추가로 50%를 할인하므로 최대 75%가 할인이 되고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종량제(PPS)에 따라 1곡을 스트리밍하는 데 12원의 이용료를 소 비자에게 받는다면, 월정액 상품인 경우 곡당 7.2원(12원X60%)의 50%인 3.6원의 사용 46

47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료를 받게 되고, 여기에 다운로드 서비스와 월정액 스트리밍 상품이 복합으로 제공되는 경우에는 스트리밍에 대한 사용료가 추가로 50%가 할인되어 1.8원(종량제 대비 75% 할 인)으로 내려간다. <표 > 스트리밍 월정액제 및 복합 상품의 할인율 단계 할인율 1곡당 가격 (권리자 수익) 종량제 - 12원(7.2원) 단계별 할인 (단위: 원,%) 곡당 스트리밍 대비 총할인율 1단계 월정액 할인 6원(3.6원) 50% 50% 2단계 복합상품 할인 3원(1.8원) 50% 75% (2) 다운로드 서비스 상품의 할인율 다운로드 상품의 경우는 스트리밍 상품보다 한층 복잡한 다단계 할인 구조 가 적용되 고 있어 비교적 높은 할인율 적용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권리자 측에서는 할인율 개 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인 예로 설명을 하자면, 사용료 징수규정에 따른 1곡 다운로드당 저작권 사용료 는 360원이며, 다운로드횟수에 따라 사용료를 받는 것이 원칙이나, 5곡 이상 30곡 미만 으로 제작되어 앨범단위로 판매되는 경우 곡당 단가의 1/2(180원, 50%할인)을 적용하고, 앨범단위 판매가 아니더라도 40곡 다운로드 상품, 150곡 다운로드 상품과 같이 다량 다 운로드를 제공하는 상품의 경우에는 30곡일 경우 곡당 180원을 기준으로 1곡 추가할 때 마다 이전 단가보다 1% 할인하고, 100곡 이상일 경우는 곡당 90원으로 한다. 또한, 갑작스러운 인상으로 인한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연도별 차등 적용률을 2015년까지 추가 할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MR 상품의 경우 62%의 할인이 적용되어 최 대 93.4%까지 할인이 이루어지고 있다. 47

48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표 > 다운로드 상품의 할인율 단계 할인율 1곡당 가격(원) 단계별 할인율 곡당 다운로드 대비 총할인율 종량제 단계 앨범 및 묶음 상품 다운로드(50%) % 50.0% 2단계 3단계 4단계 곡별 할인(1%차감) 연도별 차등적 용률 MR상품 할인율 2013년 : 70% 2014년 : 80% 2015년 : 90% 2013년 : 70% 2014년 : 80% 2015년 : 90% 출처: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다운로도 상품별 할인 적용 사례 최저 할인(31곡 다운로드) % 50.5% 최고 할인(100곡 이상) % 75.0% 최저 할인(30곡 다운로드) % 65.0% 최고 할인(100곡 이상) % 82.5% 최저 할인(30곡 다운로드) % 60.0% 최고 할인(100곡 이상) % 80.0% 최저 할인(30곡 다운로드) % 55.0% 최고 할인(100곡 이상) % 77.5% 최저 할인(30곡 다운로드) % 86.7% 최고 할인(100곡 이상) % 93.4% 최저 할인(30곡 다운로드) % 84.8% 최고 할인(100곡 이상) % 92.4% 최저 할인(30곡 다운로드) % 82.9% 최고 할인(100곡 이상) % 91.5% (3) 100곡 다운로드 상품에 대한 신 구 사용료 징수규정 적용의 예 2012년과 2013년의 사용료 징수규정의 큰 차이점은 종전의 묶음 다운로드와 결합상품 에 대한 사용료 정산방식이 매출액의 R/S 정산방식에서 이용 횟수당 정산방식(PPS, PPD)으로 전환된 것이며, 연도별 조정계수와 다중할인을 추가 적용한 것이다. 다음 표와 같이 종전 규정을 적용할 경우, DRM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소비자가격 1 만원 상품인 100곡 다운로드 상품을 예로 2012년 기준 음원 사용료는 5,270원이지만, 2013년 규정을 적용하면 6,300원이고 DRM을 적용할 경우, 종전 규정은 4,216원인 반 면, 2013년 규정을 적용하면, 2,394원으로 종전보다 권리자의 수익이 감소하게 되었다. 또한, 100곡 다운로드 예로 평균 소비자 이용량이 100곡을 모두 소진하지 않고, 70~80%를 소진하기 때문에 이용 횟수당 정산식을 반영할 경우, 사업자가 15~20%의 낙 전수익을 가져가고 있어, 권리자의 60% 수익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48

49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표 > 100곡 묶음 상품 다운로드(소비자가격 10,000원 기준) 예 구분 2012년 사용료 규정 적용 권리자 수익 저작자 실연자 제작자 저작권 사용료 8.2% 4.5% 40% 5,270원 DRM 적용 4,216원 (80%) 2013년 사용료 규정 적용 곡당 15원 곡당 9원 곡당 66원 6,300원 2,394원 (38%) 비고 매출액 산식 적용 곡당 이용 횟수 정산식 적용 2) 실효성 없는 조항의 재고 (1) 판매촉진 조항 2012년 6월 8일자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을 통해 프로모션(판매촉진행위)의 경우 권리 자의 동의를 받아 사용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소위 판매촉진 조항이 마련되었다. 예컨대 권리자 또는 서비스 사업자가 특정 곡이나 서비스 상품의 홍보를 위해 무료로 음원을 제공하고자 하는 경우에, 관련 권리자 모두의 동의를 받고 관리비용으로 곡당 1만 원의 금액을 신탁 3단체 에 지급하면 별도의 정산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신탁단체에 신탁한 위탁자인 실제 권리자 모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저작권자, 실연권자, 음반제작자 등의 동의를 일일 이 직접 받아야해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하고, 실제로 이 조항에 근거하여 판매촉진이 이루어진 사례는 없어 신탁단체에 일임하여 판매촉진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개 선하거나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이해 관계자의 주장이 있었다. <표 > 신탁3단체 판매촉진 조항 음 저 협 음 실 연 음 산 협 제23조의3(판매촉진 등) 권리자(신탁관 리단체에 신탁한 경우에는 위탁자를 말한다. 이하 이조에서 같다) 또는 유 통 서비스 사업자가 특정 저작물 또 는 서비스 상품의 홍보나 판매촉진 등을 목적으로 관련 권리자 모두의 동의를 받아 주문형 스트리밍서비스 나 주문형 다운로드서비스에 무료로 음원을 제공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관 리비용으로 곡당 1만 원의 금액을 협 회에 지급하여야 한다. 제5조의2(판매촉진 등)권리자(신탁관리 단체에 신탁한 경우에는 위탁자를 말 한다. 이하 이조에서 같다) 또는 유통 서비스사 업자가 특정 저작물 또는 서비스 상품의 홍보나 판매촉진 등을 목적으로 관련 권리자 모두의 동의를 받아 주문형 스트리밍서비스나 주문 형 다운로드서비스에 무료로 음원을 제공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관리비용 으로 곡당 1만 원의 금액을 연합회에 지급하여야 한다. 제5조의3(판매촉진 등) 권리자(신탁관 리단체에 신탁한 경우에는 위탁자를 말한다. 이하 이조에서 같다) 또는 유 통 서비스 사업자가 특정 저작물 또 는 서비스 상품의 홍보나 판매촉진 등을 목적으로 관련 권리자 모두의 동의를 받아 주문형 스트리밍서비스 나 주문형 다운로드서비스에 무료로 음원을 제공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관 리비용으로 곡당 1만 원의 금액을 협 회에 지급하여야 한다. 49

50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2) 홀드백 조항 신탁3단체 중에 한국음반산업협회의 신탁자인 음반 제작자들은 상품구성유예 조항인 홀드백 관련 권한을 행사하며, 음원 사이트 등 유통 서비스 업체는 해당 신곡을 정액제를 제외한 종량제 스트리밍 등의 단품 다운로드로만 판매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디지털 음원 수익이 월정액제에서 발생하고, 온라인 음악 서비스 차 트 반영에 있어, 월정액제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홀드백을 행사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표 > 판매유예(홀드백) 조항 음 저 협 음 실 연 음 산 협 관련 조항 없음 관련 조항 없음 제5조의2(상품 구성 유예) 협회는 권리 자가 요구하는 경우 기간을 정하여 월정액 스트리밍 상품이나 30곡 이 상의 다량 다운로드 상품 또는 두 상품 모두의 서비스에서 제외할 수 있다. 이에 권리자들은 홀드백이 실효성이 없는 만큼 이를 폐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2년 6월 8일 개정 당시 홀드백 조항을 할인율 조정의 근거로 삼았던 만큼, 이제 이를 삭제하고 다시 할인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리자들이 이와 같이 주장하는 것은 2012년 6월 승인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권리자들의 홀드백 행사로 인하여 정액제 월정액제상품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므로 할인 율을 높여도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바 있기 때문이다. 2012년 음악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승인계획을 발표함에 있어서도, 할인율을 정 하게 된 배경으로 공청회안 67%, 상생협의회 회의안 80%와 더불어 홀드백 적용으로 상 품의 가치 하락 고려 라는 문구를 서면으로 포함한 바 있다. <표 > 음악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승인계획 다량 다운로드 상품의 할인율 조정 5곡~29곡 범위에서 제작된 앨범단위 판매 시 할인율 50% 적용 30곡부터 다량 상품 할인을 단계적으로 적용하여 100곡 이상의 경우에 최대 할인율 75%로 설정 (현행은 90%, 공청회안은 67%, 상생협의회 회의안은 80%) 홀드백 적용으로 상품의 가치 하락 고려 - 곡당 공급단가(3단체 합계) : 30곡-180원/곡, 100곡 이상-90원/곡 출처: 문화체육관광부(2012),

51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5. 결론 2013년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여러 쟁점사항이 존재하고 있 지만, 징수규정 개정에 따른 실효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과도한 할인율 조정과 저작 권 사용료 상향 조정 및 수익분배율 개선을 통한 권리자의 권익 보호와 강화 그리고 서비 스 사업자, 소비자와의 상생안 마련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권리자는 할인율 체계(50% 이상 할인)가 과다하다는 입장이고, 사업자 는 2013년부터 개정 전에 비해 최소 68% 이상 인상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소비자는 상품 가격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2013년 한해 동안 사용료 징수규정의 상생안을 찾지 못하고 쟁점사항 도출에 그쳤다. 이에 앞으로 권리자, 소비자, 서비스 사업자는 상생안 도출에 있어 이해관계자의 협의 점을 찾아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 2013년 개정 사용료 징수규정이 적용된 서비스 상품 에 대한 이용량 통계 및 곡당 평균 사용료 분석 등을 통해 실질적인 사용료 인상효과가 있었는지, 그리고 특정 상품에 대한 할인율이 과도한 경우가 있는지와 할인율 조정에 있 어 적정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연구하고 실질적인 현 시장의 상황을 공개하고, 소비자, 권리자, 서비스 사업자 모두가 만족하는 최선의 합리적인 안을 도출해야 할 것 이다. 51

52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제6절 음악산업과 심의제도의 주요 이슈와 개선방향 1. 음악산업 심의제도의 개요와 현황 음악산업에 대한 심의제도는 역사적으로 변화를 겪어왔다. 음악산업이 대중문화의 가 장 앞선 트렌드를 반영하고 사회문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기 때문에 그만큼 심의제도 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중음악은 노래로만 존재하지 않고, 음반, 방송, 공연, 뮤직비디오 등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각각의 음악 콘텐츠 별로 심의제도가 존재한다. 현 재 음악산업과 관련된 심의제도를 몇 가지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음반 심의제도이다. 현재 음반 심의제도는 사전 심의제도가 폐지되고 대신 음반 이 출시되고 난 후에 여성가족부 소속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담고 있는 가사가 있는지를 판단하여 청소년 유해매체 여부를 결정한다. 물론 음반을 제 작하는 당사자가 자신들의 음반의 내용을 자율적으로 판단하여 청소년 판매 불가를 결정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음반 심의제도는 청소년보호법 상에 명시된 청소년 연령인 만 19세 미만이 들을 수 있는 것과 들을 수 없는 것으로 구분하는 것이 핵심 골자이다. 둘째, 대중음악 공연과 관련된 심의제도이다. 현재 대중음악 공연과 관련해서 심의제 도는 공연법 에 의거하여 심의한다. 공연법 제5조(연소자 유해공연물), 제6조(외국인 의 국내공연 추천), 제7조(외국 공연물의 공연제한)에서 공연물과 외국인 국내공연 추천 제도를 통해 공연과 관련된 심의를 하고 있다. 먼저 연소자유해공연물의 경우는 청소년 보호법 제9조에 의해서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판단하면 청소년들에게 공연물 제공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의 국내공연을 할 경우에 영상물등급위원회 공연추천소위원 회로부터 수입추천을 받게 되어 있고, 국가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을 때, 공공의 질서와 선량한 풍속을 해칠 우려가 있을 때, 국내의 공연질서를 문란하게 하거나 해칠 우려가 있을 때 에 외국인 공연물을 추천하지 않도록 명시하고 있다. 셋째, 대중음악의 방송에 대한 심의제도이다. 방송에 대한 심의제도는 이 역시 청소 년보호법 에 의거하여 청소년 유해매체로 고시된 노래에 한해서 밤10시 이전에는 방송하 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 소위원회에서는 청소 년보호법 령에 의한 청소년 유해매체물 확인 및 결정, 결정취소 할 수 있다. 그리고 개별 방송사의 심의규정에 따라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출연 복장 등을 규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뮤직비디오에 대한 심의제도이다. 뮤직비디오는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심의한다. 영상물등급위원회 비디오등급분류 소위원회는 영상 콘텐츠(비디오물): 국내 52

53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외 영상 콘텐츠(비디오물)의 등급분류 의 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뮤직비디오가 출시되었 을 때, 1차적으로 등급분류를 하는 기관이다. 또한 KBS 뮤직비디오 심의위원회 의 예처 럼, 뮤직비디오의 등급분류와는 별도로 각 방송사 별로 뮤직비디오에 대한 별도의 심의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표 > 음악 콘텐츠 관련 심의제도 개요 심의구분 심의규정 법안 심의 기관과 내용 음반 심의 청소년보호법 제9조(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기준) 청소년보호위원회 청소년 유해매체 여부 심의 공연물 심의 음악방송 심의 뮤직비디오 심의 공연법 제5조(연소자 유해공연물), 제6조(외국인의 국내공연 추천), 제7조(외국 공연물의 공연제한) 청소년보호법 제9조(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기준), 방송법 제33조(심의규정) 등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50조 (등급분류) 영상물등급위원회 공연추천소위원회 청소년 유해공연물 여부 심의 외국인 공연 추천 여부 심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 소위원회, 개별 방 송사 심의위원회 청소년보호법 에 의거한 방송 시간대 심의, 가수 들 및 실연자의 복장 규제 영상물등급위원회 비디오등급분류 소위원회, 개 별방송사 심의위원회 뮤직비디오물에 대한 연령별 등급분류 2012년에서 2013년 사이 음반, 공연, 방송 분야의 음악 콘텐츠 심의에서 두드러진 현 상은 청소년보호법 의 청소년유해물의 강화된 기준으로 인해 청소년유해물 판정결과에 서 논란이 많이 일어났다는 점이다. 또한 아이돌 그룹들의 대거등장으로 인한 다양한 퍼 포먼스의 경쟁과 걸 그룹들의 과열 노출경쟁이 심화되면서 방송불가 판정의 사례들이 많 아졌다는 점이다. 특히 음주나 흡연을 표현하는 노래 가사들이 그 맥락과 은유적 표현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청소년유해물로 지정되는 사례가 많아졌고, 그 과정에서 청소년 유해물 고시를 철회하는 경우도 많았다. 포미닛의 멤버 현아의 들어와 도 선정성 이유로 SBS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고, 아이돌 그룹 빅스 의 저주인형 에서 인형의 심장을 찌르 는 퍼포먼스가 잔혹하다는 이유로 발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또한 신인 걸 그룹인 스텔라 의 신곡 마리오네트 의 뮤직비디오도 여성의 특정 부위를 계속해서 부각시킨다는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상과 같은 음악산업 분야의 심의제도의 현황을 검토해 보았을 때, 가장 두드러진 것 은 음악 콘텐츠를 심의하고 규제하는 데 있어 청소년보호법 의 위상과 역할이 매우 크 다는 점이다. 음반, 방송, 뮤직비디오 등 개별 매체들에 대한 심의는 각자 다른 전문 기관 에서 하고 있지만, 모든 심의기관이나 기구들이 모두 청소년보호법 을 하나의 가이드라 53

54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인으로 설정하고 심의하고 있다. 결국 음악 콘텐츠의 심의와 규제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청소년보호 에 있는 것이다. 음악 콘텐츠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 전반에 대한 심의의 역사는 크게 보아, 청소년보 호법 제정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다. 청소년보호법 의 제정 이래 문화 콘텐츠의 심의와 규제의 기준은 개별 매체의 특성에 기반한 등급분류 중심에서 청소년보호 라는 특정하고 일반적인 가치, 혹은 이념이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문화 콘텐츠의 심의기준이 되는 중요한 근거로 청소년보호 가 제시되면서 문화 콘텐츠의 심의 방향은 보수적으로 흘렀고, 구체적인 심의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데 일부 혼란을 겪기도 하였다. 왜냐하면, 청소년보호 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따라 심의의 기준을 설정할 수 있는 관점 이 매우 유동적일 뿐 아니라, 청소년보호를 위해 규제가 필요한 표현의 수위가 어느 선까 지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정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청소년보호법 제9조, 청소년 유해매체 심의기준은 다음과 같이 제시되어 있다. 1. 청소년에게 성적인 욕구를 자극하는 선정적인 것이거나 음란한 것 2. 청소년에게 포악성이나 범죄의 충동을 일으킬 수 있는 것 3. 성폭력을 포함한 각종 형태의 폭력 행위와 약물의 남용을 자극하거나 미화하는 것 4. 도박과 사행심을 조장하는 등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는 것 5.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과 시민의식의 형성을 저해( 沮 害 )하는 반사회적 비윤리적인 것 6. 그 밖에 청소년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명백히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것 이상과 같은 심의기준은 매우 추상적이다. 청소년에게 성적인 욕구를 자극하는 선정적 인 것이라는 기준도 애매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과 시민의식의 형성을 저해( 沮 害 )하 는 반사회적 비윤리적인 것 의 기준도 지나치게 모호하다. 따라서 음악 콘텐츠와 관련된 것들을 심의할 때 가이드라인을 정하기도 쉽지 않고, 심의위원회 위원의 성향에 따라 그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음악 콘텐츠 심의의 기준이 되고 있는 청소년보호법 의 보수적인 가치관과 유해매체 심의기준의 모호함으로 인해 실제 심의 과정에서 여전히 많은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이 사 실이다. 최근에 논쟁이 되었던 음악 콘텐츠 관련 심의 사례들을 분석하기에 앞서 먼저 음악산업의 근간이 되는 음반 분야에서 심의제도가 어떤 역사적 변천 과정을 겪었는지를 언급하고자 한다. 54

55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2. 음반 심의의 역사 민주화 시대 이전까지 음반 심의는 사실상 검열과 통제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었 다. 음반 심의의 역사는 1930년대 후반 일제의 총력전 체제가 가속화되어 조선의 문화예 술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이 가중되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33년에 조선통독 부령 47조 측음기 레코드 취체 규칙이 제정 되어 치안방해라는 이유로 황성옛터 와 아 리랑 등이 금지곡이 되었다. 해방 후에는 월북 가수들의 노래가 모두 금지곡으로 지정되 었는데, 조명암의 기로의 황혼, 고향설, 무정천리 등이 대표적인 금지곡들이었다. 음반에 대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60년대 이후부터이다. 1960년부터 지 금까지 음반 심의와 규제의 역사는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해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1960년대부터 유신정권이 지속되는 1970년대 후반까지의 시기로 전근대적 풍속 과 윤리가 검열의 대상이 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시기의 음반 심의는 곧바로 금지곡으 로 결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검열과 동일시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규제력을 가지고 있 었고, 특히 금지곡을 지정하는 기준이 현재의 기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황당한 것들 이 대부분이었다. 1960년대는 풍기단속의 시대였다. 영국 청교도혁명의 근간이 되었던 크롬웰의 <풍기단속법>에 영향을 받아 제정된 한국의 풍기단속법은 퇴폐풍조 일신, 왜 색문화 퇴출, 미풍양속 유지 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당시 낭만적 청년문화에 대한 강한 억압을 위한 것이었다. 1960년대의 대표적인 금지곡인 이미자의 동백꽃 아가 씨 는 왜색적이라는 이유로, 김상국의 껌씹는 아가씨 는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이금희의 키다리 미스터 김 은 키가 작은 박정희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비하할 목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쟈니 리의 해가 뜬다 는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다. 긴급조치의 시대로 명명할 수 있는 1970년대 유신 정권 시절에는 역사상 가장 많은 금지곡이 지목되었다. 1975년 긴급조치 9호로 인해 금지곡으로 지정된 곡들은 국내 가요 222곡, 해외 가요 261곡 총 483곡이나 되었다. 당시 유신 정권은 국민기강을 바로 잡을 목적으로 기존에 있는 모든 곡들을 금지곡 대상에 포함할 지에 대한 여부를 심의하도록 지시했는데, 국가안보와 국민총화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 외래풍조의 무분별한 도 입과 모방, 패배, 자학, 비관적인 내용, 선정, 퇴폐적인 내용 등이 금지곡을 판별하는 가이드라인이었다. 당시 한국문화윤리위원회 라는 심의 기구가 제시한 금지곡의 세부 기준들은 현재의 시점으로 보면 황당한 내용들이었다. 기준: 왜색, 창법저조, 창법퇴폐, 비탄조, 가사 무기력, 가사 현실도피, 가사 조속, 허무감 조장, 가사 현실불만 의식 조장, 선정적, 냉소적, 치졸, 야유조, 주체성 없음, 너무 우울, 품위 없음, 반항감, 비참, 잔인 55

56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등과 같은 금지곡 기준들은 마음만 먹으면 어떤 곡이든지 금지곡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객관성과 타당성을 결여하고 있었다. 당시에 금지곡으로 지정된 김추자 거짓말이야, 이 장희 그건 너 는 사회 불신 조장으로, 이장희 한 잔의 추억, 송창식 고래사냥 은 퇴폐풍 조로,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은 사운드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미인 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다. 1976년에 한국문화윤리위원회 를 대신해서 발족한 한국공연 윤리위원회 는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음반 심의-검열 기구로 기능했는데, 유신정권이 끝나는 1979년에만 국내 곡 376곡, 외국 곡 362곡을 금지곡으로 선정했다. 이렇듯 1970년대까지 대중가요들은 유신 정권의 사회정화라는 가이드라인에 의해서 자 의적으로 금지곡의 반열에 오르는 수모를 겪었다. 두 번째 단계는 1980년대부터 청소년보호법 이 제정되기 이전의 단계로서 주로 정치 적, 이념적인 검열이 많았던 시기이다. 물론 이 시대에도 풍기문란을 단속하는 차원에서 퇴폐적인 곡들을 금지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곡이 김민기 곡, 양희은 노래 아침이슬 인 데, 이 곡은 1973년 발표 당시만 해도 건전가요로 불리었지만,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타오르고 라는 가사가 붉은 태양 을 상징하여 북한을 찬양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금지 곡으로 지정되었고, 독도는 우리 땅 도 한일관계의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금지곡이었다. 제5공화국의 탄생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곳은 바로 방송과 언론 분야이다. 제5공 화국의 언론 정책은 언론 통폐합 지침과 방송통제 정책이 주를 이루었는데, 가요에 대한 방송심의도 한층 강화되었다. 1981년 1월에 시행된 언론기본법 제37조 규정으로 생겨 난 방송심의위원회 는 가요와 팝송 총 1,466곡을 방송 금지곡으로 지정했다. 1980년대 금지곡들은 가요보다는 팝송이 훨씬 많았다. 당시에 외국 팝 음반은 가사와 뮤지션의 정 치적 성향 등을 엄격하게 심사하여 라이선스로 발매하는 것을 허용했다. 특히 핑크플로 이드, 킹 크림슨, 밥 딜런 등 유명 록 그룹이나 저항적인 포크 가수들의 음반들은 발매 금지 당하거나, 발매하더라도 문제의 곡들을 삭제한 채로 발매하도록 조치했다. 1982년 부터 1986년까지 방송심의위원회 가 금지곡으로 묶어 놓은 가요는 모두 677곡이었는데, 이 중에서 가요는 50여 곡에 지나지 않았다. 방송심의위원회 와 더불어 가요 음반의 심 의를 담당한 기관이었던 한국공연윤리위원회 도 과도한 음반 심의에 앞장섰다. 1983년 한해만, 국내 곡 382곡, 외국 곡 887곡을 금지곡으로 선정했다. 1987년 노태우 대통령이 권력을 잡은 제6공화국은 국민화합 차원에서 가요와 음반에 대한 과도한 제제를 푸는 조 치를 내렸다. 1987년 <문화공보부>의 공연금지해제조치 로 그동안 금지곡으로 묶여 있 던 가요와 팝음악이 해금조치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한국공연윤리위원회 는 월북 작 56

57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가의 작품 88곡을 제외한 나머지 금지곡들에 대해 재심의를 하여, 김민기의 아침이슬 등 186곡을 금지곡에서 제외했다. 1980년대에도 대중가요에 대한 음반발매 및 방송 금지 조치들이 많았지만, 이 시대에 대표적인 가요 및 음반 규제는 민중가요에 집중되어 있었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은 자 연스럽게 민중가요의 대중화를 낳았다. 타는 목마름으로, 광야에서, 해방가, 농민 가, 솔아 푸르른 솔아, 동지가 등 대학생들의 시위에 불린 많은 민중가요들은 상업적 으로 팔릴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어서 음반 심의 자체를 거부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금지곡으로 분류되었다. 당시 민중가요들은 한국공연윤리위원회 의 음반 심의를 받는 차원을 넘어서 국가보안법 위반의 대상이었다. 1980년대 국가보안법 중 제7조 국가 의 존립 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정을 알면서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 고무 선전 또는 이에 동조하거나 국가변 란을 선전 선동한 자 라는 내용이 문화예술인들의 작품을 검열하는 주된 조항으로 사용 되었다. 국가보안법 7조 5항에는 앞서 명시한 행위를 할 목적으로 문서 도화 기타의 표현물을 제작 수입 복사 소지 운반 반포 판매 또는 취득한 자 를 동일하게 국가보안 법 에 적용하여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구속되고 작품이 몰수되기도 했다. 1980년대 말을 기점으로 민중가요가 민주화 운동의 도구가 아닌 대중음악 산업으로 본격 진입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그룹이 노래를 찾는 사람들 (이 하 노찾사)이다. 1984년에 제1집을 발매한 노찾사의 음반이 1987년에 판매되면서 민중 가요들도 공식적으로 공연윤리위원회 의 심의를 받게 되었는데, 음반에 수록된 광야에 서, 사계, 그날이 오면 을 비롯한 많은 곡들이 심의 이전에는 금지곡들로 분류되었다. 세 번째 단계는 청소년보호법 이 제정된 1997년부터 현재까지이다. 첫 번째 음반 검 열의 주된 지침이 풍기 및 윤리통제에 있었고, 두 번째 단계가 이념적 통제에 있었다면, 세 번째 단계는 음란물 통제와 청소년보호에 있다. 청소년보호법 이 음반의 검열에 어 떻게 기능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에 앞서 음반 심의에서 큰 전환점이 되었던 음 반 심의 사전심의 철폐에 대해 언급을 하도록 하겠다. 1990년 6월에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 (음비게법)안이 통과되어 음반 심의에 대한 처벌 규정이 강화되었다. 이에 한국민족음악인협회가 성명서를 내고 음비게법 이 창작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개악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해 정태춘 박은옥은 같은 해 10월에 낸 <아, 대한민국 >이라는 음반을 공연윤리위원회 에 사전 심의 요청을 하지 않 고 제작 발매했다. 공연윤리위원회는 이 음반이 사전 심의를 받지 않고 불법적으로 발매 된 것으로 간주하고 음반 판매를 중지, 전량 수거 명령을 내렸고, 정태춘 박은옥은 이에 57

58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항의해서 음반 사전 심의는 창작의 자유와 국민들의 문화적 접근권을 침해한 것으로 위 헌이라는 소송을 제기하였다. 한편 1990년대 대중음악계의 판도를 뒤바꾼 서태지와 아이들 의 4집에 수록된 시대 유감 이란 곡이 한국공연윤리위원회 로부터 가사 수정을 요청받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이에 불복하여 가사를 삭제한 채 연주곡으로 음반에 수록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팬들은 이에 항의하기 위해 한국공연윤리위원회 를 상대로 각종 캠페인을 벌였고, 이들의 여론 형성은 결국 음반의 사전 심의제도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받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음반의 사전 심의제도가 폐지됨에 따라서 한국공연윤리위원회 는 해체되고, 대신 음 반을 심의하는 새로운 법이 제정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청소년보호법 이다. 청소년보 호법 은 1996년 학교의 폭력조직화의 심각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던 일진회 사건 때문 에 제정된 것으로 유해한 매체물과 약물 등이 청소년에게 유통되는 것과 청소년이 유해 한 업소에 출입하는 것 등을 규제하고, 폭력 학대 등 청소년유해 행위를 포함해 각종 유 해한 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 구제함으로써 청소년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 도록 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이다. 청소년보호법 의 주된 규제 영역은 청소년 유해매 체 지정과 고시이다. 청소년보호법 의 유해매체 심의는 매체별 심의기관이 있는 곳은 제외되기 때문에, 주 로 사전 심의제도가 없는 음반 및 노래들이 집중적인 심의의 대상이었다. 특히 음반 심의 의 법률적 근거였던 음반 비디오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안 이 폐지되면서 음반 심의는 청소년보호위원회 로 이월되었다. 음반 심의가 청소년보호위원회 로 넘어온 2006년부 터 2011년까지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된 곡은 국내외 곡을 합쳐 3,538곡에 이르고 해마 다 유해매체 지정곡들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된 곡이 늘어난 이유는 술과 담배와 관련된 표현이 가사로 나오는 대부분의 노래를 유해매체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청소년보호법 이 제정된 이래 청소년 유해매체로 고시된 대표적인 가수들의 곡들로는 조 PD의 조 피디 인 스타덤, DJ DOC The Life DOC BLUES, 김진표의 추락, 박진영의 음음음, 비의 레이니즘, 동방신기의 미로틱, 장혜진의 술이야, 장 기하와 얼굴들의 나를 받아주오, 싸이의 라잇 나우 등이 있다. 지금까지 언급한 것을 토대로 음반 심의와 규제의 시기별 구분과 특성 및 금지곡들의 사례를 표로 정리하면 다 음과 같다. 58

59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표 > 음반 검열-심의의 시대별 변천사 시기 검열-심의 법령 당당 기관 금지곡/청소년 유해매체곡 일제 강점 시대 (1954년 이전) 산업근대화 시대 (1946~1979) 권위주의와 문민정부 시대 (1980~1996) 신자유주의(1997~현재) 시대 조선총독부령 47조 측음기 레코드 취체규칙 풍기단속법 국가보안법 음반비디오 및 게임에 관한 법률 청소년보호법 조선총독부 경무국 한국방송윤리위원회 한국예술문화윤리위원회 한국공연윤리위원회 방송심의위원회 청소년보호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황성옛터, 아리랑 동백꽃아가씨, 키다리 미스 터 킴, 거짓말이야, 아침이슬, 광야에서 솔아푸르른솔아, 조피디인 스타덤, 음음음, 레 이니즘, 미로틱, 술이야, 3. 음악 콘텐츠 심의 논란 사례 분석 다음으로 최근에 음악 콘텐츠와 관련하여 심의과정에서 논란이 되었던 사례들을 언급 하고 그 유형별 특성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1) 음반 심의 선정성의 기준 빅뱅의 리더인 지드래건은 2012년 9월에 발매된 자신의 새 앨범인 원 오브 어 카인드 (One of a kind) 를 스스로 청소년에게 판매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새 앨범에 수록 된 그 는 욕설이 들어간 가사로 인해 음원 발매 후에 청소년보호위원회 로부터 청소 년 유해매체로 고시될 것을 미리 예상하여 원곡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미리 사전 조 치를 했다. 강남스타일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싸이의 신곡 라잇 나우(Right Now) 는 청소년 유해매체로 고시되었는데, 싸이가 한 매체에서 라잇 나우 의 뮤직비디 오가 성인인증 절차를 거치면서 해외 소개에 어려움이 있다고 발언하자, 여성가족부는 유해물 취소결정을 검토해 보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여성가족부는 2012년 10월 2일 보 도 자료를 통해 단순히 술 담배 등의 용어를 포함하거나 비속어 사용이 과도하지 않은 곡에 대해서 유해물 결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만일 싸이 의 강남 스타일 이 커다란 인기를 얻지 않았다면 여성가족부의 전향적인 검토의견이 과 연 나왔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청소년 유해매체를 지정하는 기준이 그동안 얼마나 객 관적으로 적용되었는지 의문이다. 59

60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음반 심의제도에 있어 사전 심의제도가 사라졌지만, 청소년보호법 에 근거한 유해매 체 고시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노래에 대한 방송 등급 심의제도가 살아 있다. 음반 심 의제도는 다른 매체 심의 방식과는 달리 사전 심의와 등급분류 제도가 없는 것이 특징이 다. 그럼에도 1990년대 후반부터 청소년보호법 에 의하여 가장 많이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된 회수는 대중음악이 압도적으로 많다. 청소년보호법 이 제정되기 전에도 음반에 대한 심의는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중음악은 시대의 유행의 최전선에서 대중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음반에 대한 심의는 그만큼 민감하다. 현재 청소년보호위원회 에서 담당하고 있는 음반 심의는 과거처럼 금지곡으로 지정되 는 것이 아닌 청소년에게만 금지되는 곡으로 음반이나 음원에 19표를 표시하거나, 방송 의 경우에는 밤 10시 이후에 방송할 수 있는 것이어서 과거보다 규제가 유연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점에서는 음반의 심의가 청소년보호 의 입장에서 이루어지다보니 까 그 심의기준에 대한 판정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청소년보호론의 입장을 반영하는 경우 가 많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곡이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되면 가수들의 창작에 대한 의 지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태도들이 위축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음반 심의를 원천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지만,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된 곡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 기준에 대한 잣대가 지나치게 자의적이고 주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음반 심 의를 위해서는 음반 심의에 적용된 청소년 유해매체 심의 기준과 그 결과들이 어떤 문화 적 맥락에서 결정된 것인지에 대한 유형 분석이 필요하다. 음반이나 개별 곡들이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된 곡들 중에서 가장 많은 유형 중의 하 나가 바로 선정성이나 음란성과 관련된 것이다.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제9조 <청소년 유해매체 심의기준 내 개별 심의 기준>을 보면, 가 항, 음란한 자태를 지나치게 묘사 한 것, 나 항, 성행위와 관련하여 그 방법 감정 음성 등을 지나치게 묘사한 것, 다 항 수간을 묘사하거나 혼음( 混 淫 ), 근친상간, 가학, 피학성, 음란성 등 변태성행위, 매춘행 위 그 밖의 사회 통념상 허용되지 아니한 성관계를 조장하는 것, 라 항, 청소년을 대상 으로 하는 성행위를 조장하거나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기술하는 등 성 윤리를 왜곡시 키는 것 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를 보면, 청소년 유해매체의 심의 기준은 음란성, 선정성 이 주된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심의 기준에 따라서 많은 곡들이 청소년 유해 매체로 지정되었다. 여기서는 음반과 노래 심의에서 선정성이 어떤 기준으로 적용되었는 지를 검토하기 위해 최근의 사례는 아니지만, 2001년에 발매된 박진영의 6집 <게임>에 수록된 곡들과 2008년에 발매된 비의 레이니즘, 그리고 같은 해에 발매된 동방신기의 미로틱 을 분석하도록 하겠다. 60

61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박진영의 6집 음반 <게임>은 대중음악에서 표현의 자유와 청소년보호론이 정면충돌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오랫 동안 음란매체에 대한 규제를 주장해 온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하 기윤실)은 박진영의 <게임>에 수록된 곡 대부분을 청소년 유해매체로 고시할 것을 주장했다. 기윤실은 6집에 실린 박진영의 대부분 곡들이 청소년들에게 음란한 내용을 제 공하기 때문에 유해매체로 고시해야 하며, 이러한 주장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기윤실의 목적은 박진영의 음반과 노래에 19딱지를 붙이는 것이며, 이러한 고시를 통해서 박진영의 노래들은 청소년에게 음란하고 나쁘다는 것을 공식화하 려는 데 있었다. 기윤실은 자신들의 19딱지 붙이기 운동이 건전한 청소년 문화소비자들 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대응이라고 말했지만, 중요한 의도는 소비자보호운동을 명분으로 문화적 성표현물과 그 생산자에 대해 음란한 매체, 음란한 자로 낙인찍으려는 데 있었다. 9)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박진영의 곡들이 정말로 청소년에게 성적으로 노골적으로 음 란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대한 엄밀한 분석이다. 하나의 음반이 청소년에게 유해한가 의 여부는 직접적으로 유해한 경우와 간접적으로 유해한 경우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 다. 직접적으로 유해한 경우는, 가령 박진영의 6집 앨범이 청소년을 직접 언급하면서 성 적인 표현을 했다거나 청소년들에게 자유로운 섹스를 직설적으로 선동했을 때에나 가능 하다. 간접적으로 유해한 경우는 박진영의 노래를 듣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적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칠 때 가능하다. 이러한 판단의 기준은 사실 그 노래를 평가하는 사람들의 문화적 성향에 따라 상반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박진영의 <게임>에 수록된 가사들은 대체로 남녀 간의 애정 관계를 표현한 것이지만,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은유적인 표현들이 대부분이다. 방문에서 침대까지 안아주고 싶어 /침대에서 바닥까지 떨어지고 싶어/머리에서 발끝까지 입 맞추고 싶어 저녁부터 아침까 지 반복하고 싶어( 방문에서 침대까지 ), 내 이름은 아시겠구요/여자가 있는 몸이지만/ 그대가 날 정말 원하신다면/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어요( 음음음 ), 처음 만난 남자와 어디까지 가도되나/두려워하지마 흐름 속에 널 맡겨봐/말이 안 되는 걸 알아/첫 만남에 이런다는 게/ 불안해하는 걸 알아/혹시 내가 항상 이러는 건 아닌지( 처음 만난 여자와 ) 등의 가사들은 성관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어떤 생각과 태도를 상상하게 만든 다. 이 곡의 가사들은 음란한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그러한 것들을 상상하게 만드는 어떤 맥락만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가사들을 근거로 청소년 유해 매체로 지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음란물에 대한 어떤 공포증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청소년들이 박진영의 노래를 반복적으로 따라 하면, 가사 대로 될 것이라는 염려, 9) 이동연, 표현의 자유와 문화전쟁, 대중문화연구와 문화비평, 문화과학사, 2002, 222쪽. 61

62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십대들의 낙태와 탈선이 증가할 것이라는 불안공포증 말이다. 음란물에 대한 불안 공포 증이 커지면 성적인 표현에 있어서 상징적이거나 은유적인 것도 직접적으로 청소년에게 해를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비의 레이니즘 과 동방신기의 미로틱 이다. 비의 레이니즘이 가사 중에서 떨리는 네 몸 안에 돌고 있는 나의 magic stick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는 없는 한계를 느낀 body shake 가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판단되어 청소년 유해매체로 고시되었다. 위의 가사는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측면이 있지만, 상징적인 표 현으로 그려지고 있어 이것이 과연 얼마나 청소년들에게 유해할 수 있는 지 확실하지가 않다. 또한 동방신기의 미로틱 도 비슷한 이유로 청소년 유해매체 판정을 받았는데, 가 사 중에서 영어로 표현된 I got you under my skin 역시 성행위를 연상케 한다는 판단 을 내렸다. 사실 이 가사는 미국의 유명 팝가수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의 I ve got you under my skin 의 곡 제목에서 히트를 얻을 것인데, 이 곡의 의미에서 본 가사 는 너에게 반했다 정도로 표현된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가사의 제목에서 연상되는 직 역만으로 이 가사가 성행위를 표현한다고 판단했지만, 실제로 의역하면 전혀 다른 의미 가 되는 것을 간파하지 못했다. 흥미로운 것은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유해매체 판정을 받은 곡을 대상으로 가사를 구성 해서 재심의를 받게 하는 일명 클린버전 곡을 권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청소년 유해매체로 고시된 곡들 중에서 가수들의 이미지와 상업성을 고려해서 클린버전을 만든 가수들이 많다. 그 중에 동방신기도 미로틱을 클린버전으로 만들었는데, 문제가 되었던 가사 I ve got you under my skin 을 I ve got you under my sky 로 바꾸었는데, 이 가사를 의역해보면 자신의 애인에게 집착하는 스토커의 행위로 볼 수도 있어, 오히려 클 린버전의 노래가 청소년들에게 더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 청소년보호 위원회의 심의 기준에서 선정성, 음란성에 대한 판단은 은유적이고 상징적인 표현도 모 두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럴 경우 대중음악에서 가사를 표현해야 하는 범위와 폭이 훨씬 위축될 수 있는 우려를 낳는다. 2) 청소년 유해매체 새로운 기준: 흡연과 음주표현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하는 곡들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음주와 흡연을 표현 하는 내용이다. 2006년 이후 청소년 유해매체 곡들이 많이 증가한 이유 중의 하나가 심 의기준에서 음주와 흡연에 대한 표현을 강력한 규제의 가이드라인으로 설정했기 때문이 62

63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다. 다음의 사례는 최근 가사에 술과 담배를 표현해서 청소년 유해매체로 고시된 곡들의 사례들이다. <표 > 유해약물로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된 노래들 곡명 가수 해당가사 Hands Up 2PM 술 한 잔을 다 같이 들이킬게 one shot 아메리카노 10cm 이쁜 여자와 담배피고 차 마실 때 술이야 장혜진(바이브)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취중진담 김조한(김동률)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약한 모습 미안해도 술김에 하는 말이라 생각지는 마 나를 받아주오 장기하와 얼굴들 이제 소주를 잔뜩 마시고 나는 제발 김현중 퍼지는 담배연기 사이로 너를 흩어지게 해도 아이 캔 드링크 백지영 난 술을 못 마셔요 몇 번을 애기해야 되요 비가 오는 날엔 비스트 취했나 봐 그만 마셔야 될 것 같애 한잔의 추억 이장희 마시자 한 잔의 추억. 마시자 한 잔의 술 마시자 마셔버리자 자료: 여성가족부 2012년만 해도 많은 곡들이 술과 흡연을 표현해서 청소년 유해매체로 고시되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 과 싸이의 라잇 나우 이다.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 가사 중에 취했나봐 그만 마셔야 할 것 같아 가 청소년들에게 음주를 권장할 수 있다며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유해매체물 판정을 받았다. 싸이의 라잇나우 역시 인생은 독한 술이고 그래서 예술이고 수리수리수리 마술이고 원고 투고 쓰리고 부분에 서 술이 표현되어 유해매체로 판정되었다. 현재 비스트의 소속사는 여성가족부장관을 상 대로 제기한 유해매체물 결정통보 및 고시결정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하여, 서울행정법 원으로부터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고, 싸이의 곡 역시 재심의를 통해 유해매체 고시에서 취소 판결을 받았다. 술과 담배가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는 것과 술과 담배를 표현하면 청소년에게 유해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 사이에는 엄연한 차이가 존재한다. 술을 마시거나 술에 취한 표현 이 청소년들에게 과도한 음주를 권장할 수 있다는 판단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내릴 수 있 을지 의문이다. 앞서 표에서 제시된 유해매체 사례에서 백지영의 아이 캔 드링크 에서 문제가 되었던 난 술을 못 마셔요 몇 번을 애기해야 되요 라는 가사는 오히려 술을 먹지 못한다는 내용이 들어갔음에도 술이라는 말이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유해매체로 지정 되었다. 비스트의 취했나 봐 그만 마셔야 될 것 같애 의 가사는 오히려 과도한 음주를 63

64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절제하는 내용이고, 싸이의 인생은 독한 술이고 같은 표현들은 인생을 술로 비유한 것에 불과한데, 이 역시 술이라는 언어가 들어간 이유로 유해매체 판정을 받았다. 술과 담배에 대한 가사 규제의 경우는 가사의 전체 맥락을 충분하게 검토하지 않고 단순한 판단으로 유해매체 결정을 내린 경우가 많다. 3) 공연심의와 반사회적 윤리성 2012년 4월에 있었던 레이디 가가 내한 공연의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과 인터넷에서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사전 등급분류 조치가 결정되면서 대중음악 공연과 음반 심의에 대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레이디 가가 공연은 당초 12세 관람가로 청소년들에게 관람 을 허용하여 티켓까지 발매가 되었지만, 보수 교회 단체에서 레이디 가가의 반기독교적 표현을 문제 삼아 공연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자 해외 공연 허가를 담당하는 영상물등급 위원회에서 청소년 관람불가를 결정했다. 또한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는 뮤직비디오를 인터넷에서 게시할 때, 영화등급분류와 같은 방식으로 등급을 분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하여 등급분류가 뮤직비디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몇몇 유명 가수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적인 발언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레이디 가가 공연 청소년 관람불가 결정 과정에서 눈여겨 볼 점은 청소년보호위원회 의 청소년 유해매체의 심의기준이 청소년보호법 제정 초기보다 훨씬 강화되었다는 점 이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이번 공연에 대해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하게 된 가장 결정 적인 이유는 2011년 10월 11일에 정해진 청소년보호법 청소년 유해매체 심의 세칙이 보수적으로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청소년보호법 상의 유해매 체물 심의기준 14개 항목에 걸쳐 새롭게 정리했는데, 그 심의 세칙 기준에는 음란 표현, 성행위 묘사, 살인, 폭행, 비속어 남용 등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음주와 흡 연 관련해서도 청소년 유해매체의 중요한 심의 기준이 되었는데,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을 직접적, 구체적으로 권하거나 조장한 것, 술을 마신 후의 폭력적, 성적 행위, 일탈행위 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거나 이를 정당화 또는 미화한 것 을 유해매체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기준으로 당시에 대중가요 35곡이 청소년 유해매체로 고시되었는데, 흥미로운 것은 이 기준대로라면, 술이라는 단어가 노 래 가사에 나온 것만으로 청소년 유해매체로 고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레이디 가가 내한 공연의 셋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저스트 댄스 (Just Dance)의 가사는 어떤가? 문제가 된 일부 가사를 보도록 하자. 64

65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I've had a little bit too much, much(나 오늘 좀 많이 마신 것 같아)/All of the people start to rush, start to rush by(모든 사람들이 달려들기 시작하네)/caught in a twisted dance(흔들리는 춤 속으로 달려들어)/Can't find my drink oh man(내 술이 없잖아)/where are my keys I lost my phone(내 열쇠 어딨지, 핸드폰도 잃어버렸군) 이 가사가 술을 권하는 내용은 분명 아니고, 마신 후에 폭력, 성적 행위, 일탈행위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거나 이를 정당화 또는 미화하지도 않닸다. 굳이 말한다면 술을 마시 고 춤을 추었다는 가사를 일탈행위로 간주해서 유해매체로 고시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데, 문제는 이 가사를 근거로 유해매체로 고시하기에는 대단히 모호하다는 점이다. 더욱 이 레이디 가가가 한국어로 부를 리는 없을 테니, 이 노래를 영어로 듣고 청소년들이 일 탈행위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해서 청소년들이 공연을 못 보게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청소년 유해매체 기준에서 음주, 흡연 적용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일자, 여성가족부는 2012년 10월 12일에 레이디 가가의 저스트 댄스 를 포함해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된 가가의 노래 6곡, 싸이의 라잇나우,다른 가수들의 노래 300여 곡을 재심의하여, 청소년 유해물에서 철회한다고 발표하였다. 실제로 영상물등급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심의 세칙이다. 영상물 등급위는 전문적인 문화매체에 대한 심의기구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보호위원 회의 청소년 유해매체 고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사실상 이번 결정은 청소년보호위 원회의 직접적인 지시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말하자면 문화적 표현물을 전문적으로 심 의하는 기구가 청소년보호를 주장하는 비문화적 기구의 심의 기준에 의해 조정을 받는 조직이 된 것이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레이디 가가의 저스트 댄스 를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고시하거나,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이 기준에 의거하며 그녀의 공연을 청소년 관람불가로 결정한 것은 심의를 기계적으로 적용한 탓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문화매체의 표현의 자유와 개인 의 의사표현의 권리가 제한을 받은 탓 때문이다. 현재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청소년 유해 매체를 심의하는 의원들과 공연물에 대한 심의를 하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위원들은 대 중매체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인물들이 많다. 영상물등급위원회와 청소년보호위 원회 임원들은 전형적으로 보수성향의 인사들이고, 문화표현물을 심도 있게 다루기에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청소년보호위원회 음반 심의위원회에 대중 문화 전문가들이 보강되었다고 하나, 음악적 태도에 있어 보수적이 인사들이 주를 이룬 다. 이런 조건하에서 레이디 가가의 공연물이 심의를 받을 때, 보수적으로 결론이 나오는 65

66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4) 보수적인 방송 심의기준 음반과 노래에 대한 규제는 방송심의위원회와 각 방송사에서 자체 운영하고 있는 방송 심의실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최근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사례들을 살펴보면 청소년보호 위원회에서 내린 결정보다 더 보수적이고 자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표는 2010 년 이후 KBS가 방송불가 판정을 내린 주요 곡들과 그 사유이다. <표 > KBS의 가요 방송불가 판정 주요 사례 가수 앨범명 방송불가 곡명 판정이유 양동근 베스트 오브 베스트 탄띠 까 삽질 등 비속어 반국민정서 브로콜리 너마저 졸업 졸업 짝짓기 등 선정적인 표현, 반국 민정서 필베이 러브 투 비2 샴푸를 마시면 제목이 불건전 나몰라 패밀리 낚였어 낚였어 낚였어 등 비속어 장기하와 얼굴들 별일 없이 산다 아무것도 없잖어 없잖어, 했잖어 등 비표준어 넬 렛 잇 레인 기생충 제목이 불쾌감 조장 가인 개리 진실 혹은 대담 (Truth or Dare) 미스터 개 Fxxx U 술 취한 밤의 노래 조금 있다 사워해 욕설 표현 욕설, 선정적 표현 방송불가 판정의 곡들은 말 그대로 방송에서 부르거나 들려질 수 없는 곡들이어서 청 소년 유해매체 곡들보다 더 강력한 규제를 받게 된다. KBS의 방송불가 판정 곡들의 사유 를 보면 과거 유신정권으로 회귀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가령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 의 가사 중 꿈에서 아직 덜 깬 아이들은 내일이면 모든 게 끝날 듯 짝짓기에 몰두했지 부분이 문제가 되었는데, 방송불가 판정의 사유는 짝짓기 등 선정적인 표현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곡에서 짝짓기 가 이른바 동물들의 짝짓기를 연상시킬 수 있는 맥락에 전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언어 그 자체가 주는 어감 때문에 과도하게 판단하여 발송 불가 판 정을 내였다. 빌베이의 샴푸를 마시면 이란 제목이 불건전하다는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 을 받았는데, 이러한 판단은 1970년대 금지곡을 지정했던 원시적 기준에서 조금도 벗어 나지 못한다. 넬의 기생충 이란 곡 제목도 불쾌감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역시 지나치게 주관적인 잣대이다. 사실 이런 식의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66

67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내린다면, 방송사 연예 오락프로그램에서 발견할 수 있는 비속어나 선정적인 표현들, 그 리고 수시로 사용되는 비표준어들의 남발 등 역시 발송 불가 판정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방송사에서 결정하는 노래에 대한 불가 판정 사례들은 비단 선정성과 비속어 문제 때 문만은 아니다. 최근에는 정치적인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내린 사례들도 있다. 4대강 복원 캠페인의 내용을 담은 노래 흐르는 강물처럼 의 뮤직비디오가 노랫말이 부정적이라 는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4대강의 문제를 지적한 거짓의 연속으로 거친 숨을 쉬는 걸 우린 알고 있잖아. 저 강과 함께 흘러온 세월의 이치와 생명 절망의 늪은 막아야 지 라는 가사가 부정적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 노래가 실린 옴니버스 앨범의 다른 노 래들도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는데, 이유는 용산참사, 언론의 왜곡보도를 가사에 담았기 때문이다. 레드컴플렉스의 문제를 다룬 이상한 나라 는 부정적 가치관 조성으로, 언론의 왜곡의 문제를 다룬 뮤트 는 사회갈등 조장으로 용산참사의 문제를 다룬 가혹하고 이기 적인 은 사회갈등 조장 및 직설적 표현으로 모두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5) 인터넷 상 뮤직비디오 등급분류 시행의 문제점 음악 콘텐츠의 홍보에 있어 뮤직비디오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뮤직비디오 가 인기를 끌면 해당 곡들의 음반 및 음원판매, 공연행사요청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주지 하듯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코믹한 뮤직비디오가 유튜브를 통해서 알려졌기 때문이다. 뮤직비디오는 영상매체 시대에 음악 콘텐츠의 중요한 자원이면서 동시에 노래의 흥행을 보장하는 열쇠가 되었다. 따라서 최 근에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때, 흥행을 노리기 위한 장치들을 사전에 고려하는 것이 일반 화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뮤직비디오에 자극적인 장면이나 선정적인 장면들을 무리하게 추가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가령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에서 음주단속용 도로차단 장치를 발로 걷어차는 장면으로 KBS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게 되었고, 신예 걸그룹 스텔라의 신곡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가 다 수의 선정적인 장면으로 인해 청소년 방송불가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뮤직비디오가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에 상영되는 여부에 대해서는 개별 방송사의 심의위원회가 심의하지만,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은 별도의 심의장치가 없 다는 점이다. 이점 때문에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2012년 9월에 인터넷 상에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사전 등급을 매기기로 결정하였다. 선정적, 폭력적 측면에 서 방송보다 수위가 높은 뮤직비디오가 인터넷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여과 없이 전달되는 67

68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 하겠다는 것이 영등위의 등급분류의 취지이다. 그러나 이러한 영등위의 방침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이러한 등급분류 계획은 음반의 사전 심의제도가 폐지된 점을 감안하면 음악 매체 심의의 일관성에도 어긋나는 조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등에 올라갈 경우 등급분류에 따른 인증 절차를 거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국가 간 온라인 분쟁의 가능성도 안고 있다. 영등위의 이번 조치는 뮤직비디오에 대한 사전 검열의 성격이 강할 뿐 아니라 인터넷 의 규제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우려를 나타내는 뮤지션들이 많다. 윤종신, 은지원 등 많은 가수들이 이번 영등위의 뮤직비디오 등급분류에서 심의 기간이 지연될 경우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이고, 창작에 대한 검열로 인해 K-POP의 역동적 인 흐름에 찬물을 끼얹게 될 럿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영등위는 뮤직비디오 등급 분류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가수들을 상대로 보도 자료를 내어, 영등위 비디오물 등급 분류는 14일 내 처리하도록 되어있지만 보통 5일에서 7일이면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음 악활동을 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방송에서 심의를 받는 뮤직비디오는 별도의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번 등급분류에 따른 가수들의 피해는 극히 미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주류 유명 가수들이 아닌 인터넷이 거의 유일한 홍 보수단인 신인 뮤지션이나 인디뮤지션들에게는 이번 뮤직 비디오의 등급분류가 치명적 인 족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획일화되어 있는 현 대중음악시장에서 새로운 시도와 개성 있는 음악을 하는 비주류 음악인들에게는 등급분류 제도가 자유로운 상상력을 사전에 차 단하는 자기 통제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음반 심의제도의 개선 방안 지금까지 음반 심의와 관련된 역사와 최근의 상황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제 마지막 으로 음반 심의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해 간략하게 제안하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먼저 현재 음반 심의를 담당하고 있는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입장이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청소년보호에 있기 때문에 음반 심의의 기준이 지나치게 청소년보호론에 의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재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담당하고 있는 유해매체 심의 권한을 음악적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별도의 독립 심의기 구를 신설해야 한다. 68

69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현재 영화는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소위원회에서, 공연은 영상물등급위원회 공연 소 위원회에서 맡아 심의를 하고 있으며, 게임은 게임물등급위원회가 맡아서 등급분류를 하 고 있다. 현재 음반의 경우에만 전문적인 독립 심의기구가 맡지 않고 청소년보호위원회 에서 담당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음반을 심의하는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심의위원들 이 청소년보호 전문가들로 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음반을 심의하는 전문성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고 그 판결의 입장도 대단히 보수적이다. 음반 심의에 대한 결과도 청소년 유해매체라고 쓰는 것 자체도 음악을 창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을 많이 가질 수 있다. 차라리 판결의 용어도 청소년이용가, 이용불가로 지정하는 것이 훨씬 객관적이다. 둘째, 장기적으로 음반 심의의 경우에도 사후 심의를 넘어서 자율심의제도로 가야 한 다. 즉 음반을 제작하고 만든 당사자가 스스로 판단하여 자신의 음반이나 노래가 청소년 들에게 들려줄 만한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바람직하다. 많은 청소년보호론자들은 자율규제 방식으로 가게 되면 규제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제도가 없어지게 되어 선정성, 폭력성, 음란성이 난무하여 청소년들에게 무분별 하게 제공될 것이라는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 그러나 현재 음악을 창작하는 사람들 중에 서 자신의 창작의 자유를 청소년 유해함에 사용하려는 자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그리 고 설사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음반이나 노래라고 명시해도 그 노래를 청소년으로부터 원 천적으로 차단할 방법은 없으며, 온라인 환경의 발전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마음만 먹으 면 청소년 유해매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창작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국가가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으면 자기 규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필요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 해주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 할 수 있다. 셋째, 현재 방송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음반과 노래에 대한 심의에서 현재의 규제 기준 을 훨씬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대중매체의 창작과 수용의 다원성과 자율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사의 심의 기준은 1980년대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음악창작자들과 음악 소비자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또한 방송사 자체에서 제작 하는 연예 오락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표현에 대해 심의가 비교적 관대한 것에 비해 음반 및 노래에 대한 심의는 지나치게 과도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방송 심의 의 경우에는 지금보다 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심의의 가이드라인이 제공되는 것이 바람 직하고 심의의 기준과 원칙에 있어서도 좀 더 개방적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에서의 뮤직비디오의 등급분류제도는 철회되어야 한다. 방송에서 이미 심의를 받은 뮤직비디오를 제외하면 과연 얼마나 많은 뮤직비디오가 등급분류의 대 상이 될 수 있을지, 그것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심각하게 고려해보면, 차라리 69

70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뮤직비디오에 대한 등급분류도 자율 규제로 가고 뮤직비디오의 시청의 결정은 가정이나 개인이 스스로 결정하는 방향이 더 합리적이다. 최근에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 의 뮤직비디오가 만일 등급분류의 대상이 되어 청소년들의 인증절차를 거쳐 야했다면, 강남 스타일이 지금처럼 엄청난 인기를 얻지는 못했을 것이다. 음반에 대한 심의의 기준과 대상은 최소화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와 음악산업의 발전, 그리고 개인들 의 자율적 규제의 내성을 높이는 데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70

71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제7절 음악산업 성장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방안으로서 대학/대학원 학제의 필요성 1. 대중음악과 관련된 학제 현황 현재 대중음악(음악산업) 관련 학제 현황을 보면, 국내 대학에는 대중음악 관련해서 가수와 연주인을 양성하는 실용음악과만이 있다. 음악산업의 각 분야(기획, 제작, 경영, 연구, 정책 등)를 총괄적으로 가르치는 4년제 대학이나 대학원은 없다. 그 결과 음악산업 과 음악정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연구소도 없는 실정이라 산업의 기초적인 연구조사 작 업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정규대학에 실용음악과만 넘쳐나는 것도 문제다. 대중음악의 다양한 분야를 커 버할 실무자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대중음악계엔 가수나 연주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획, 연구, 정책, 경영 등 다양한 대중음악 관련 실무자를 양산할 수 있는 대중음악 교육기관이 필요하다. 학원 수준이 아닌 학위 를 받을 수 있는 정규대학 수준의 교육기관이나 학과 개설에 개방적이고 유연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 다. 대중음악 교육을 현재의 실연자 양성 중심에서 기획, 제작, 경영, 정책, 연구 등으로 세분화, 전문화시킬 필요가 있다. 2. 대학에 음악산업학과 가 필요한 이유 현재 한국 대중음악 내수시장은 성장이 멈추었는데, 원인은 음악소비자 의 숫자가 적 을 뿐만 아니라 그 소비자들마저도 소비지출 능력이 떨어지는 데 있다. 이는 달리 표현하 면 10대 중심으로 음악소비시장이 재편되었다 는 얘기고, 아이돌 중심의 음악시장이 안 고 있는 근본적인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중음악 소비자 의 연령대를 현재의 10대 중심에서 영미권처럼 10~50대로 확장시키는 기획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분 야의 대중음악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현실적으로 한국과 같이 대학(입시)을 통해서 사회 각 분야로 인재가 배분되는 시스템 에서는 4년제 음악산업학과(뮤직비지니스학과) 가 있어야 양질의 인재들이 대중음악계 로 유입될 수 있다. 또한 연구소는 현실적으로 학교를 기반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점, 그리고 아카데미 영역으로 대중음악이 들어가야 정책 분야에서도 현실적으로 제 목 71

72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 3. 실용음악 관련 학과의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 10) 대한민국에서 실용음악(Applied Music) 혹은 실용음악과 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이른바 실용음악 관련 학과 라 칭해지는 실용음악과(실용음악 전공), 대중음악과, 방송 음악과, 생활음악과, 영상음악과, 포스트모던음악과, 재즈음악과 등은 일반적인 클래식 중심의 음악학과와 차별적 의미에서 통용되고 있기에 실용음악 이라는 의미는 학문적으 로 일치된 정의를 지니지 못하고 있다. 노동부 고용안정정보망 워크넷(worknet)의 정의 를 옮기면, 실용음악은 전통 클래식이나 난해한 서양 현대음악에서 벗어나 실험적이면 서도 대중적인 음악 으로 정의하고 있다.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정선 교수는 자신의 박사 논문 한국 대학 실용음악교육제도의 발달과정에 관한 연구 에서 실 용음악은 재즈를 포함한 대중음악 전체와 클래식 음악의 일부분까지 아우르는 보다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실용음악이란, 예술성보다는 실용성(대중성을 포함 한)을 우선으로 하는 모든 종류의 음악이며, 예술음악(클래식 음악) 조차도 실용적인 목 적으로 사용되었을 때에는 실용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라고 정의했다. 11) 국내에 처음으로 실용음악학과가 설치된 것은 1988년이었다. 2년제였던 서울예술대학 국악과 2부에 개설된 실용음악전공은 국내에 처음으로 클래식이 아닌, 재즈를 포함한 대 중음악을 교육하는 최초의 대학 교육기관이 되었다. 이후 1997년 한서대학교에 영상음악 과가 신설되어 클래식 음악과 실용음악을 함께 교육하는 사례가 되었고, 4년제 대구예술 대학교에서 정원 10명으로 실용음악과가 개설되면서 4년제 대학교에서도 본격적으로 실 용음악교육을 시작하였다. 1996년에는 상명대학교 음악대학원에 컴퓨터음악전공이 개설 되었고, 이후 동덕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실용음악 관련 대학 원 과정을 열어 대학원 과정에서도 실용음악은 넓게 확산되어 왔다. 2010년의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에는 42개교의 2~3년제 대학과 30개교의 4년제 대 학교, 그리고 20개교의 대학원 등 총 92개 대학, 대학원에 실용음악 관련 학과가 개설되 어 있다고 한다. 실용음악과가 처음 도입된 이래 24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2~4년제 대학 (교), 대학원 과정에서의 실용음악 과정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났다. 그중 본 주제 와 직접적으로 해당하는 사안으로는 실기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의 일방화로 인한 교육 10) 하종욱, 음악산업 인력 수급에 필요한 대중음악 융합학과(음악산업학과) 신설 필요성, 대중음악SOUND 6호, ) 이정선, 한국 대학 실용음악교육제도의 발달과정에 관한 연구 (박사논문), 성균관대 대학원,

73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내용의 다양성 부족 과 이로 인한 재학생, 졸업생들의 다양한 사회 진출의 제한 등을 언급할 수 있다. 2년제 OO대학 실용음악과 입시 요강에는 해당학과의 졸업 후 진로를 다음과 같이 밝 히고 있다. 전문 연주가, 작곡가, 광고 음악 드라마 음악 작곡가, 음악 실기 교사, 공연 기획자, 음향 엔지니어, 음반제작자, 기타 음악 산업 종사자. 그러나 해당 학과에서는 공연 기획자, 음반 제작자, 기타 음악 산업자에 종사하는 음악 산업 인력을 위한 교과 과정으로 2학점짜리 대중음악사 만을 할애할 뿐이다. 4년제 실용음악 관련 학과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학교 실용음악 관련 학 과의 홈페이지에 명시된 졸업 후 진로에 관한 언급도 현실과의 괴리는 크고 깊다. 졸업 후 학생들은 작곡가, 직업연주가, 교수 혹은 교사, 방송국 PD, 음악매니지먼트회사원, 음반제작자, 뮤지컬/오페라 배우, 광고음악/멀티미디어 코디네이터, 음향설계사, 영상음 악(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음악PD 혹은 코디네이터), 음향 엔지니어 등 전문적인 음 악 분야는 물론, 첨단 문화산업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직업적 활용도가 큰 교과목들이 끊임없이 개발될 예정이다. 라고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대학교의 4년 간의 커리큘럼 내에서 작곡가, 직업연주가를 제외한 직종, 직군을 위해 필요로 하는 실질 적 교과과정은 2학기 동안의 뮤직 비즈니스, 음향 실습 정도이다. 그나마 위에 언급했 던 2년제, 4년제의 실용음악 관련 학과는 사정이 나은 편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실용음 악 관련 학과는 작곡, 보컬, 기악, 컴퓨터 음악 전공으로 분화된, 창작자, 뮤지션, 가수를 양성하기 위한 이론, 실기, 합주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음향 엔지 니어 전공을 별도로 개설한 사례도 흔치 않으며, 그밖에 공연, 음반, 축제, 기획, 제작 등의 음악산업 인력을 위한 전공자들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92개교의 대학, 대학원 과정에서 단 한 곳도 뮤직 비즈니스, 혹은 그 밖의 음악산업의 기획, 제작 전공을 설치하지 않았음은 대한민국의 실용음악과는 실연자, 창작자 이외의 진로에 대해서는 진로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 을 증명하는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 의 실용음악 관련 학과의 편향된 교육과정과 획일적인 진로에 대한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각 대학의 실용음악과가 확보하지 못한 다양성, 차별성, 특성화의 사례이기도 하다. 92개교의 실용음악과 중 대중음악 경영, 행정, 공연/음반 기획 제작 등의 음악산업 인력 으로서의 진로에 대한 연구가 부재함은 피할 수 없는 불편함이며,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73

74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4. 버클리 음대의 학제와 국내 실용음악과의 비교 실용음악 관련 학과의 다양성, 차별성, 특성화 부재의 대안, 혹은 해답으로 미국의 버 클리 음악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의 학제적 시스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지 하다시피, 버클리 음악대학은 미국의 대중음악, 실용음악 교육과정에 있어 가장 권위 있 는, 가장 대중적인 교육기관 중 하나이다. 국내에도 재즈를 중심으로 수많은 유학생들을 배출하였고, 그들은 국내의 실용음악 관련 학과의 교수진, 강사진이 되었으며, 동시에 버 클리 음악대학의 교육 목표와 교과 과정은 국내의 실용음악 관련 학과의 롤 모델이 되어 왔다. 그러나 국내의 실용음악 관련 학과가 표방하고 있는 커리큘럼은 버클리 음악대학 의 4개 연구 과정 중 하나인 연주자 과정(Professional Performance)에 천착하고 있다. 버클리 음악대학은 1945년에 설립되어 현재 약 4,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들을 위하여 약 460여 명의 교수진이 확보되어 있다. 버클리 음악대학의 학위과정은 다 음과 같다. 1 Music Degree(4년), 2 Music Major Music Degree(5년-복수전공), 3 Music Diploma(4년). 음악학부는 크게 4개 학과로 나눠지며. 세부 전공은 다음과 같다. 12) 1) 음악공학 전공(Music Technology) - 음악 제작, 기술 전공(Music Production & Engineering : MP&E) 음악 제작자와 엔지니어를 위한 전공. 전공의 특성상 영어 및 수학 시험을 통과한 사람 에 한하여 허용되고 있다. 단순히 녹음을 할 수 있는 오퍼레이터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음반 전체를 통한 프로듀싱을 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음향, 녹음, 제 작에 관련된 다양한 수업이 제공되며, 학교에서 제공하는 최상급 장비들을 실습시간을 통하여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된다. 2) 음악합성 전공(Music Synthesis) - 컴퓨터를 이용한 음악과 공연의 합성, 멀티미디어 기술 12) 박철홍, 실용음악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연구 : 버클리음악대학을 중심으로, 음악과 민족. 제36호( ) pp , 민족음악학 회,

75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3) 음악교육 전공(Professional Education) - 뮤직 비즈니스 실무, 경영 전공. 음악의 사업적인 측면을 배운다. 음악교육 전공(Music Education) 전문연주가 양성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미국의 초, 중등학교 교육자 양성과정이다. 다 른 전공과 달리 전공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총 50학점이나 되며, 자기의 전공 악 기 외에도 클라리넷, 트럼펫, 트로몬 등 다양한 악기들의 교습법을 배워야 한다. 음악치료 전공(Music Therapy) 이미 한국에도 많이 보급되어 있는 학문 영역으로 음악치료는 물리적 치료 방법과 병 행하여 할 이 시대의 중요한 의료수단이다. 음악 클리닉에 관한 이론과 실기뿐만 아니라 실제 음악에 필요한 이론, 역사, 작곡 등에도 기초를 두고 있으며 환자들이 손쉽게 다룰 수 있는 다양한 악기들의 훈련에 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음악경영 전공(Music Business/Management) 음악이 직면한 예술적, 경제적, 법적 관리 능력의 방법론 등을 학습하는 전공이다. 회 계학 등 일반 경영수업이 함께 병행되고, 각종 저작권 문제, A&R 등 음악과 관련되는 산업의 인재들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졸업 후 MBA 과정이 연계되어 있고, 최고 경영자 과정까지 진출이 가능하다. 졸업을 위해 반드시 음반회사에서의 인턴과정이 필요하며 한 국학생은 한국회사에서의 인턴과정도 허용된다. 음악산업 분야에서 실천적으로 필요로 하는 전문인을 위한 전공이다. 음악산업의 어떤 분야에 진출한 것인가를 상담 후, 진로가 결정되면 해당 분야의 실무에 필요한 기술, 아이디어 착상, 방법론 등을 배우게 된다. 주 로 음반 및 공연 기획에 대한 실무 분야를 다룬다. 4) 연주 전공(Professional Performance) - 작곡, 연주, 편곡 등 전문적인 연주자, 작곡가들의 양성에 주력하는 과정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버클리 음악대학의 학제적 시스템은 음악산업 전반에 걸 쳐 전문성을 지닌 인력을 양성, 배출하는 하나의 통합된 음악산업 학부의 개념을 지니고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대학 교육이 강권하고 있는 통합, 통섭, 융합의 관점에서 실용 음악 관련 학과 역시 시장 여건에 부합하는 다원화된 실용음악학부로서의 체질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는 일차적으로는 연인원 4,000여 명(추정치)의 졸업생을 배출하 75

76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는 실용음악 관련 학과가 부분적으로, 학교별로 극복, 보완해야 될 내용들이다. 그러나 실용음악 관련 학과의 첫 번째 교육 목표가 대중음악 전문 창작자, 실연자들을 양성, 교 육시키는 교육기관임을 염두에 둘 때, 본질적으로는 이의 음악산업 현장의 필요성, 대중 음악 인력의 전문성을 위해서는 음악산업학과(뮤직비지니스학과) 가 별도로 신설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며, 절실한 대안이 될 것이다. 5. 음악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유형 대중음악 SOUND 5호(2013년 9월 발간)에서 2012년 6월에 음악산업 각 분야 52명에 게 실시한 대중음악 전문인력 수요 조사 설문 분석을 보면 음악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유형을 짐작할 수 있다. 설문, 통계 자료들을 종합해보면, 음악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1) 즉시적으로 현장투입 가능한 실무 능력과 경험 을 지녀야 한다. 2) 음악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이해가 있는 전문인력이어야 한다. 3)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인턴, 산학 프로그램을 통한 실제적 경험을 필요로 한다. 4) 직무에 필요한 사무능력, 외국어능력, 관련 법, 회계, 예 술적 창의력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필요로 한다. 5) 기존의 실용음악 관련 학과, 예술경 영 관련 학과 출신이 아닌 음악산업학과/뮤직비지니스학과의 신설을 통한 특화된 전문인 력 양성을 필요로 한다. 음악산업 전문인력 양성 학제 필요성과 수요예측 (CJ E&M 음악부문 인사담당자 인터뷰 발췌) 음악산업학과가 생겨서 졸업생들에 대한 교육, 우리가 하고 있는 OJT 등 다른 교육활동을 대학에서 해준다면 회사는 교육에 대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러한 식으로 육성되어 괜찮은 학생들이 진출한다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 학교에서 음악 투자, 유통, 콘서트 기획 등이 있으면 로엔이나 CJ E&M에서 업무 담당자들이 특강을 가거나 인턴쉽 기회를 부여해 서 직장체험도 할 수 있는 등 산학협력의 굉장히 좋은 방향이 될 것 같다. 투자, 제작, 유통을 가르치는 곳은 학원도 없다. 학교도 당연히 없다. 음악 콘텐츠를 어떻 게 마케팅을 해야하는 것인지 등을 알려주는 곳도 없다. 콘서트, 페스티벌 쪽도 세부 전공 으로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이런 것을 아우르는 학과가 있다면 좋겠다. 4년간 커리큘럼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시간이 짧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없다 보니 현장에서 배웠던 사람들은 산업에서 오래 있어야 배운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가지고 76

77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있다. 이야기 들어보면 현장경험을 더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 음악산업에 대해 가르치는 학과가 있다면 충분히 선호할 것이다. 교수진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어야 할 것 같다. 투자, 제작 등 각 분야에서의 권위자 들 등 조직 안에서 많은 성과를 낸 분들, 산업에서 경력을 많이 쌓으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전문성도 있어야 하지만 육성 마인드를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선급투자의 이해 같은 과목이 있었으면 좋겠다. 콘텐츠 유통 사업의 이해, 페스티벌 현장 실습, 음악 공간 기획 등 산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과목이다. 이러한 형식으로 체계화 되어있지 않아서 그렇지, 경험들이 쌓이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전공들이 있으 면 투자, 유통을 묶어도 괜찮을 것 같다. 이러한 세부 전공들이 생긴다면 조금 더 전문적인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경영학과에서 투자, 재무 등을 배운다면 시스템을 갖추 어서 주식대회 같은 것을 한다. 음악도 이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음반을 게임 MMORPG처럼 가수를 키워 음반까지 투자를 받는, 제작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어서 시뮬레이션 형태로 투자대회처럼 하면 재밌을 것 같다. 신입사원들을 뽑을 때, 음악산업학과가 있다면 우리가 원하는 교육의 방식을 대학에서 최 대한 수용하여 우리는 교육비용을 아끼고 대학은 취업률을 높힐 수 있어 윈-윈이 될 것 같다. 6. 음악산업학과의 교육 목표 13) 음악산업학과가 담아야 할 실용적인 교과과정 역시 산업 현장의 필요와 요구에 부합하 는 것으로 구성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대중음악이 문화 와 예술 이라는 인문학적 바탕 에서 형성된 것이기에 이를 위한 교양, 심화 전공으로서의 세부 과목과 인접 학문과의 연계도 교육과정의 바탕으로 자리해야 한다. 그리고 해당학과의 신설에 가장 역점을 두 어야 할 사안으로서는 산, 학 협력 프로젝트이다. 위에 언급된 설문에서 확인되었다시피 음악산업 현장에서의 실무 인력으로서 필요한 직무 능력(사무, 외국어, 법, 회계, 기획서 작성 등)의 배양에 필요한, 실재적 학습을 병행, 교차할 수 있는 산-학-관의 협동과정이 개설되어야 한다. 이를 해당 학과의 학습 목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통섭, 융합 학문으로서의 다양한 학문적 교류 음악산업의 전문화, 체계화, 산업화를 지향하며, 음악산업의 전문인력의 배출과 수준 13) 하종욱, 음악산업 인력 수급에 필요한 대중음악 융합학과(음악산업학과) 신설 필요성, 대중음악SOUND 6호,

78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높은 대중음악 상품의 개발이라는 교육 목표를 향한다. 이와 관련하여 예술, 문화, 미학 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을 근간으로 삼으며, 연극, 무용, 음악, 공연, 미디어 등의 인접 학문과 산업과의 열린 시각에서 학문적으로 연계, 교류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예술경영, 축제, 이벤트, 엔터테인먼트, 연예매니지먼트, 콘서트, 뮤지컬, 방송, 스포츠행사 등 관 련 분야에 대해 이론적, 학문적으로 확장, 접근한다. 2) 음악산업 전반의 다양한 업종, 업무의 전문가로서 실무역량 중점 훈련 음악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직무 능력, 전문적 지식, 풍부한 실전 경험을 교육과정 에 수용하여 해당 산업의 프로세스를 완전하게 이해, 실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기획, 제작, 결산, 평가에 이르기까지에 필요로 하는 실무 역량을 중점적으로 훈련한다. 이론 교과 과정과 병행하여 전문가 초청 강연, 전문가와의 좌담회, 현장 견학 과 학습, 공연관람, 인턴십 등의 교육을 통해 이론과 경험이 풍부한 지식인으로 나아가 훌륭한 전문인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훈련, 교육한다. 3) 산 학 관의 긴밀한 협동 과정 해당 대학(교)의 실용음악, 클래식 음악, 예술경영 등의 관련 학과와 유기적인 협력 관 계를 유지한다. 동시에 음악산업 전반의 다양한 산업 현장과 문화예술 분야의 공공기관, 전국의 문화예술회관과의 협동 과정을 개설한다. 그밖에 공중파-케이블 TV 방송국 및 언론매체사, 광고대행사, 뮤지컬 콘서트 축제를 중심으로 한 전문기획사, 엔터테인먼트 및 매니지먼트사 등과 상호 협력관계를 통한 인턴 프로그램, 산-학-관 협력 프로그램 과정을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발전시킨다. 7. 대학원 음악산업학과 입학생 수요예측 1) 음악산업계 근무자 년 기준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를 보면 음악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78,181명이 고, 연평균 5.6%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대학원에 음악산업학과가 생길 시 이들 중 상당수가 입학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78

79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표 > 2008년~2011년 기준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 14) 구 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종사자 수(명) 전년 대비 증감률(%) (2010~2011년) 연평균 증감률(%) (2008~2011년) 출 판 210, , , , 만 화 11,093 10,748 10,779 10, 음 악 66,475 76,539 76,654 78, 게 임 95,292 92,533 94,973 95, 영 화 19,908 28,041 30,561 29, 애니메이션 3,924 4,170 4,349 4, 방 송 34,393 34,714 34,584 38, 광 고 30,700 33,509 34,438 34, 캐릭터 21,092 23,406 25,102 26, 지식정보 41,279 55,126 61,792 69, 콘텐츠솔루션 14,679 17,089 19,540 19, 합 계 548, , , , ) 대학생 - 매년 4,000명 상회(추정)하는 실용음악학과 졸업생들과 음악산업 쪽에서 일하고 싶 은 사람, 대중음악 기획(축제, 공연, 매체, 출판)에 관심이 있는 사람, 대중음악 연 구(산업, 정책, 음악사)에 관심 있는 사람 등이 입학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8. 음악산업 인력 수요예측 2011년 기준 음악 콘텐츠산업 사업체 수를 보면 37,740개이다. 음악산업 쪽에서의 전 문인력 수요는 적지 않다. 14) 문화체육관광부, 2012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80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표 > 2008년~2011년 기준 콘텐츠산업 사업체 수 15) 구 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사업체 수(개) 전년 대비 증감률(%) (2010~2011년) 연평균 증감률(%) (2008~2011년) 출 판 29,255 28,474 27,803 27, 만 화 10,180 10,109 9,634 8, 음 악 37,637 38,259 37,634 37, 게 임 29,293 30,535 20,658 17, 영 화 4,893 4,109 3,727 3, 애니메이션 방 송 , 광 고 4,767 4,532 5,011 5, 캐릭터 1,521 1,542 1,593 1, 지식정보 2,179 6,467 6,950 9, 콘텐츠솔루션 1,021 1,226 1,261 1, 합 계 121, , , , 미국 Music Industry/Business/Management 관련 대학 사례 16) 미국의 음악경영학과는 대부분 Music Business 혹은 Music Industry라는 학과명으 로 불린다. 음악이론 및 실기와 경영학과 수업이 함께 진행되지만 대체로 음악대학 내에 학과가 있어 음악학위를 제공한다. 대체로 큰 학교들은 교내에 레코딩 스튜디오와 학생 들에 의해 직접 운영되는 레코드 레이블을 가지고 있으며, 교내 TV 및 라디오 방송국이 나 학생회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산학협력은 대도시에 있는 대학일수록 활발히 진행되며 대체로 산업계 인사들을 강연자로 초청하는 포럼과 일대일 멘토링시스템처럼 진행되는 인턴쉽을 통해 진행된다. 1) New York University/NYU Steinhardt 뉴욕대학교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학교로 1831년에 설립된 사립대학교이다. 뉴욕의 중심부에 위치해 여러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인맥 형성과의 작업 기회가 많은 만큼 뉴욕대 뮤직 비즈니스 학과는 탑스쿨 중 하나로 꼽힌다. 뉴욕대 뮤직 비즈니스 학과는 1976년에 만들어져 학사, 석사 과정을 제공하는데, 교내 커리큘럼 이외에 인턴쉽과 뉴욕대 학생들 15) 문화체육관광부, 2012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 최지연, 대중음악 학제 연구조사, 대중음악SOUND 6호,

81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에 의해 운영되는 빌리지 레코드(Village Records)의 참여 및 리서치를 장려한다. 그 외 과외활동으로 학생회, 라디오방송국 WNYU, NYU MEISA(Music & Entertainment Industry Student Association) 등의 활동을 하도록 장려한다. 대표적인 교내 시설로는 미 언론에도 자주 언급된 바 있는 James L. Dolan Music Recording Studio가 있다. - 학과명: Music Business - 소속단과대학: Steinhardt School of Culture, Education, and Human Development - 위치, 연락처: Department of Music and Performing Arts Professions, 35 W. 4th Street, Suite 1077, New York, NY 10012, USA, (212) 웹사이트: - 주요 커리큘럼: 커리큘럼은 변화무쌍하기로 악명 높은 이 음악 산업계에서 성공하 려면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근거하여 세 가지 과정으로 이루 어져 있다. 첫째, 산업계의 구조(체제, 관례, 규칙 및 규제)에 대한 공부. 둘째, 산업 구조의 변화와 원인에 대한 탐구. 셋째, 산업 구조에 대한 비판과 분석. 학부 커리큘럼은 뮤직 비즈니스, 음악 실기, 교양과목, 경영학 과목들로 이루어져 있고, 석사 커리큘럼은 그보다 뮤직 비 즈니스 전공과목에 집중되어 있다. 커리큘럼 : 학사 뮤직 비즈니스 전공과목 (25 학점) 학점 음악 산업 경영구조 2 미디어 사업 및 음악 2 음악산업의 기업가 정신 2~3 전략적 음악과 브랜드화 2 국제 음악 시장 2 공연 매니지먼트 2 음악 출판 2 빌리지 레코드: 음악산업 실습 2 인턴쉽 (9 학점) 1~6 81

82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음악 과목 (24 학점) 학점 음악이론 I, II, III 2 재즈이론 & 청음 II 2 청취 I & II 1 음악사 II, III, IV 2 키보드 화성 및 즉흥연주 I & II 1 음악 테크놀로지 수업 (6 학점) 교양과목 (40 학점) 학점 설명문 글쓰기 3 텍스트와 아이디어 문화와 문화배경 거시경제학과 미시경제학 대수학과 미적분학 미적분학 I 서양문명의 공연예술 4 교양과목 선택과목 Leonard N. Stern School of Business (뉴욕대 경영학과 수업) (20학점) 회계 원리 금융시장개론 경영관리 통계학 경영조직분석 마케팅개론 학점 석사 뮤직 비즈니스 필수 과목 (24학점) 학점 뮤직 비즈니스 대학원 전문가 발달 과정 (워크샵, 경영간부 연결, 인턴쉽) 매 학기 음악산업 원리 및 실전 3 음악산업 법률 3 음악산업 환경 3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경영과학 3 공연 매니지먼트 3 음악 신흥 모델 및 시장 3 인턴쉽 (매학기 1~3학점; 총 3학점) 3 뮤직 비즈니스 콜로키엄 3 뮤직 비즈니스 선택과목 (9학점) A&R 대학원 세미나 3 음악산업의 프로모션 & 매스컴 홍보 3 82

83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엔터테인먼트 산업 윤리 3 음악산업 기업가 정신 3 음악산업의 전략적 마케팅 3 글로벌 음악 매니지먼트 (NYU-런던) 3 그 외 선택과목 (6학점) 경영 필수과목 (12학점: 스턴 스쿨 수업) 조직 리더십 3 금융회계 및 보고 3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테크놀로지 선택 과목 3학점 3 경영 선택 과목 3학점 3 - 산학협력 : 맨해튼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위치한 빌리지 레코드는 뉴욕대 뮤직 비즈 니스 학생 20여 명이 스탭으로 일하는 음반회사로 산업계 현장 학습을 위해 1995년 에 세워졌다. 빌리지 레코드는 앨범 발매, 라이브 공연, 레퍼토리 선택, 디자인, 음 반 및 제품의 매니지먼트, 마케팅, 프로모션, 아티스트의 매니지먼트 등을 통해 뉴 욕 내의 인디 아티스트들과 협력하며, 빌리지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 앨범들은 itunes(온라인 음원판매 사이트)와 CDBaby(인디음악 판매 사이트) 등의 웹사이트 와 맨해튼 내 몇몇 음반 가게들을 통해 유통된다. 그 외 석사생들은 인턴쉽을 통해 현장 실습을 하기도 한다. 2)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흔히 한국에서 남가주 대학이라 불리는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는 1880년에 설립된 연구 중심의 사립종합대학이다. 영화 및 경영학과가 유명하고 음악경영학과 역시 탑스쿨 로 꼽힌다. Music Industry 학과에선 두 가지 학사를 제공하는데, 하나는 음악학사 (Bachelor of Music in the Music Industry)이고 다른 하나는 과학학사(Bachelor of Science in the Music Industry)이다. 기존에 음악산업계에서 프로페셔널로 활동했던 Mark Goldstein(전 워너브라더스 레코드 경영 및 법률팀 수석 부회장), Kenneth Lopes(전 JBL 오디오 장비업체 부회장), Richard Mcllvery(영화 및 TV 프로그램 엔지 니어), Andrew Garver(팝뮤직 마스터링 엔지니어)등이 교수진으로 있다. - 학과명 : Music Industry - 소속단과대학 : Department of Music Industry, Thronton School of Music 83

84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 위치, 연락처: Department of Music Industry, USC Thronton School of Mnusic, Los Angeles, California , USA, (213) , uscmusic@usc.edu - 웹사이트: - 주요 커리큘럼: 음악학사는 퍼포먼스 능력이 있으면서도 음악산업에 커리어를 쌓으 려는 학생들을 위한 132학점 프로그램이다. 커리큘럼은 주전공 퍼포먼스 분야와 음 악 과목(이론, 음악사, 키보드 지도, 지휘, 앙상블 등), 음악산업, 음악 테크놀로지, 글쓰기 및 일반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학년 독주회는 필수과정이다. 과학학사 는 128학점 프로그램으로 음악산업, 글쓰기, 주요 음악 과목(키보드 지도, 음악이론 기초 및 음악 선택과목), 경영 금융 기초 및 일반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과 테크놀로지의 두 가지 코스가 제공되는데, 인턴쉽은 두 코스 모두에게 요구된다. 커리큘럼 : 음악학사 학점 일반 과목 (문화, 역사 관련 교양) 6 글쓰기 2 퍼포먼스 12 키보드 지도 4 합창/앙상블 지휘 2 시창청음 8 음악이론 12 음악사 9 음악문화 3 음악산업개론 4 음악산업의 커뮤니케이션 4 음악법률개론 4 음악산업 실전 (인턴쉽) 8 음악산업 선택과목 택2 (음반 배포 및 출판, 음악산업의 라디오, 라이브음악 프로덕션 및 프로모 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개발, 음악상품 제작 및 배포, 비주얼 미디어를 위한 음악경영, 국제 음악산업, 음악산업 - 방송과 인터넷) 녹음예술 워크샵 8 음악 테크놀로지 6학점 선택 (레코딩 산업의 경영과 경제, 사운드 강화 개론, 디지털 장비와 레 코딩, 어쿠스틱과 스피커 디자인, 라디오 스튜디오 작업, 녹음 및 편집 컴퓨터 작업, 특수 레코딩 테크닉, 멀티채널 리믹스, 오디오 마스터링, 클래식 음악 녹음, 음악 미디어 문제) 선택과목 6 각 4 2~4 과학학사 학점 미시경제학개론 4 거시경제학개론 4 84

85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마케팅 기초 4 회계 기초 4 일반과목 6 글쓰기 2 경영 관련 필수과목 4 음악과 문화 4 미국전통음악: 역사와 문화 4 미국흑인의 음악 4 영화음악: 193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와 기능 4 음악산업개론 4 녹음예술 워크샵 8 음악산업의 커뮤니케이션 4 음악법률개론 4 음악산업 실전 (인턴쉽) 8 피아노 실기 4 음악이론기초 2 (과학학사) 산업 코스 학점 경영 금융의 기초 4 음악산업 과목 중 택4 16 선택과목 16 (과학학사) 테크놀로지 코스 학점 미디와 컴퓨터음악 프로덕션 4 레코딩 및 편집 컴퓨터 작업 8 음악산업 과목 중 택3 12 선택과목 10 - 산학협력 : Warner Music Group, Universal Music Group, Concord Music Group, A&M/Octone Records 등에서 인턴쉽이 가능하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 턴의 능력은 커뮤니케이션 능력, 글쓰기 능력, 컴퓨터 스킬(MS 윈도우, 워드, 파워 포인트, 아웃룩, 엑셀 등등) 등이며, A&R, 홍보, 경영 및 법률, 금융, 마케팅, 뉴미 디어, TV 전략마켓, 브랜드 파트너쉽 등의 부서에서 일할 수 있다. 인턴으로 참여 하게 되면 담당 관리자가 지도하는 특별 프로젝트 를 수행하게 된다. 3) University of Miami 마이애미 대학교는 1925년 플로리다에 설립된 사립대학으로, 다양한 음악경영 학위와 활동을 제공한다. 85

86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 학과명: Music Business & Entertainment Industries - 소속단과대학: Department of Music Media and Industry, Frost School of Music - 위치, 연락처: Department of Music Business, P.O. Box , Coral Gables, FL , USA, (305) 웹사이트: - 주요 커리큘럼 : 음악학사 프로그램은 두 개의 음악학사(Bachelor of Music in Music Business and Entertainment Industries와 Bachelor of Music in Music Business and Entertainment Industries with Entrepreneurship and Management Emphasis and a minor in Creative American Music)와 음악석사(Master Music in Music Business and Entertainment Industries), 그리고 음악석사와 법학학사 공동과정(joint degree Juris Doctor and Master of Music in Music Business and Entertainment Industries)을 제공한다. 음악학사는 1) 뮤직 비즈니스 학사와 2) 뮤직 비즈니스 학사에 기업가 정신 및 매니지먼트에 더 중점을 두고 창조적 미국 음악을 부전공으로 하는 학사 코스가 있다. 음악대학, 경영대학, 커뮤니케이션대학에서 제공하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 학생들은 마케팅, 금융, 경영, 경영법률, 기업가 정신 등과 관련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은 음악 경영과 관련하여 저작권, 음악 출판, 음반회사, 엔터테인먼트 계약, 아티스트 매니 지먼트, 엔터테인먼트 산업 기초, 투어, 음악 마케팅과 같은 수업과, 음악 관련하여 음악 이론, 개인레슨, 음악사 및 문학, 키보드 스킬, 퍼포먼스, 음악 테크놀로지 등의 수업, 또 경영 관련하여 경제학, 회계, 경영 법률, 마케팅, 경영학 등을 배우게 된다. 커리큘럼 : 음악학사 학점 음악산업 포럼 0 기초 악기/보컬 포럼 0 기초 악기/보컬 12 음악 이론 8 음악 경험 2 키보드 수업 4 앙상블 스킬 4 앙상블 8 영어 작문 6 86

87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유한수학 3 음악 트렌드와 전통 2 엔터테인먼트산업 조사 3 키보드 스킬 2 음악 테크놀로지 2 금융 회계 3 경영 법률 3 경제학 3 음악저작권 기초 3 생물행동 통계학 4 음악학 선택과목 3 자연계 선택과목 3 부전공 12 엔터테인먼트 산업 인턴쉽 혹은 음악, 미디어와 산업 선택과목 중 택1 2-3 기업가 정신 기초 3 음악석사 학점 음반 작업 3 국제 음반 출판 2 음악산업 협정 분석 3 엔터테인먼트 산업 실전 3 음악 저작권법 3 출판 및 음반산업 로열티 1 음악산업 인턴쉽 3 대학원 코스 선택과목 9 - 산학협력 : 지역 내 혹은 다른 도시에서의 인턴쉽이 필수로 요구된다. 또한 Cane Records와 Cat 5 Music Publishing이라는 학생 운영(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상업 회사가 있다. Cane Records는 1993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20여 개의 음반을 발 매했으며, 브람스부터 힙합, 싱어송라이터까지 다양한 음악을 제작한다. Cat 5 Music Publishing은 2002년에 설립되어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젊은 아티스트의 소 개나 영화 및 TV 음악 라이센싱에 주력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교내에 음악/엔터테인 먼트 산업 학생회(Music and Entertainment Industry Student Association), Grammy U 지역 멤버쉽(Grammy U는 그래미 어워드 주최측인 Recording Academy에서 음 악산업계에 관심을 갖는 대학생들을 위해 만든 대학생 네트워킹 커뮤니티), 공연 제작 협회(Hurricane Productions), 라디오 방송국(WVUM), TV 방송국(UMTV), 학교 신문(The Miami Hurricane)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업 이외의 활동을 권장한다. 또한 매주 진행되는 Music Business Forum을 통해 음악산업계에서 강연자들을 초청한다. 87

88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제8절 스웨덴 음악시장 현황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이들은 모두 2000년 이후 미국에서 발굴된 세계적인 팝스타들이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또 하나 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한 프로듀서 의 손을 거쳤다는 것이다. 스웨덴 출신의 프로듀서 맥스 마틴은 백스트리트 보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에이브릴 라빈, 켈리 클락슨, 마룬 파이브의 음반 제작과 작곡을 맡았고, 그가 만든 곡 중 16곡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1999년, ASCAP(미국 작곡가 작가 출판인 협회, American Society of Composers, and Publishers)로부터 올해의 작곡가상(Songwriter of the Year) 을 받았으며, 2000년과 2001년, 그리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같은 상을 연이어 수상하였다. 스톡홀름에서 메탈 밴드로 음악 경력을 시작한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계기는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 팝 밴드인 에이스 오브 베이스의 2집, The Bridge 의 제작을 맡은 것이었다. 이 음반은 전 세계 6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맥스 마틴은 같은 해 회사를 옮겨 당시 신인 이었던 백스트리트 보이스의 데뷔 앨범 제작을 맡게 되면서부터 성공의 가도를 달리게 된다. 맥스 마틴이라는 이 일류 프로듀서를 배출한 스웨덴은, 이미 세계 대중음악 시장이라 는 파이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다. 그 최초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팝 그룹 아바였으며, 이어 에이스 오브 베이스, 카디건스, 록시트 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들 뮤지션의 잇단 성공으로 1999년에는 인구 당 로열티 로 벌어들이는 수입액이 미국의 두 배를 기록할 정도였으며, 현재 스웨덴은 미국과 영국 에 이어 제3위의 음악 수출국이 되었다. 2003년 이후 스웨덴의 음악 수출은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으나 맥스 마틴과 같은 프로듀서들이 해외에서 활동하며 여전히 대중음악의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일례로, 2008년 스웨덴의 음악 수출 총액은 80 억 달러를 넘었고(2011년 기준, 한국의 음악 수출액은 1억 9,611만 달러였다), 2012년 5 월에는 빌보드 핫 100의 10위 안에 랭크된 곡 중 절반이 스웨덴 출신의 프로듀서들이 제 작한 곡들이었다. 17) 그뿐만 아니라, 2008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 스포티파이(Spotify)는 스웨덴의 음악 무역이 콘텐츠뿐만 아니라 연계 산업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2006년, 두 스웨덴인(Daniel Ek, Martin Lorentzon) 이 창립한 스포티파이는 2013년 기준 1,800만 곡이 넘는 카탈로그와 400만 명 이상의 17) Larrow, Addison, The Swedish American Chambers of Commerce, Sweden's most pop-ular exports;

89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유료 이용자를 포함한 1,5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스트 리밍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스포티파이의 성공은 스웨덴의 음악 시장에 또 한 번의 즐거 운 변화를 안겨주는데, GLF(스웨덴 음반산업 협회, Swedish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디지털 음원 판매의 90%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발생한 것이었다고 한다. 한 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음악 산업을 아 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꾸는 데 성공한 스웨덴은 2011년 기준 총 음악 수입액이 증가한 유일한 국가였다. 18) (그림 참조) <그림 > 주요 국가 2006년~2011년 음악산업 수입액 비교 110% Sweden Germany UK France USA Spain 100% 90% 80% 70% 60% 출처: IFPI, 2012 겨우 인구 900만 명에,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도 않는 이 작은 국가가 세계의 음악시장 을 뒤흔들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이미 존재한다. 예를 들어, 추운 날씨로 인해 장시간 동안 실내에서 밴드연습을 하는 것에 부담을 가지지 않는다든지, 스 웨덴어의 특성상 영어를 비교적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영어 가사를 짓는데 어려움이 없어서 영미권 진출을 위한 장벽이 낮아졌다든지 하는 의견들이다. 그 외에 주목할 만한 분석은, 롤 모델 이론(Role Model Thesis) 인데 1980년대 팝 그룹 아바의 세계적인 성공 18) Ahrens, Sven 외, Industry-Wide Business Model Innovation: The case of the swedish music industry", 석사 논문, Stockholm School of Economics,

90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으로 유사 음악 생산과 마케팅을 위한 인프라가 마련될 필요성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아 바의 뒤에는 스티칸 앤더슨이라고 하는 매니저가 있었는데, 그가 아바를 성공으로 이끌 었던 마케팅 방식이 이후에 스웨덴 음악을 전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한다. 더불어, 아바의 성공이 영미권의 팝이나 록과는 달리 베이스와 드럼의 강도를 줄이고 노 래에 집중하여 가볍고 따라 부르기 쉬운, 간편한 음악 스타일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분석 에 따라, 이후에 등장하는 스웨덴의 대중음악들도 다양한 문화권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하 기 쉬운 음악적 특징을 지녔다는 의견도 있다. 19) 본고에서는 보다 실질적이고 구조적인 성공 요인이라고 볼 수 있는 뮤직 클러스터 와 지원책 을 중심으로 스웨덴 음악산업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중앙정부 중심의 지원책 1990년대, 영국은 당시 총리로 지명된 블레어의 정책에 따라 런던을 중심으로 르네상 스를 맞고 있던 영국의 대중문화 산업에 Cool Britannia 라는 라벨을 붙이기 시작했다. 일종의 국가 브랜드인 Cool Britannia 는 패션 및 미술, 음악을 중심으로 붙여졌는데, 특히 오아시스와 같은 영국의 세계적인 밴드는 물론이고 브릿팝 및 뮤지컬 등 팝음악의 성장을 통해 자국에 대한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아바의 성공 이후 문화적 상승기에 있었던 스웨덴의 정부 역시 대중음악이 국가적 브랜딩 툴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여러 지원책에 나서기 시작하였다. 1) Export Music Sweden Export Music Sweden 은 일종의 상공회의소의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서 스웨덴의 음 악 관련 메이저 연합인 STIM(스웨덴 저작권 협회, Swedish Performing Rights Society), SAMI(스웨덴 음악가 협회, Swedish Artists and Musicians Interest Organization), IFPI(세계 음반산업 협회, 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 및 SOM(스웨덴 음반회사 협회, Swedish Independent Record Producers Association) 이 1993년 공동으로 설립한 단체이며 스웨덴 예술원(Swedish Art Council)의 기금이 지 원금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 단체의 주요 목적은 스웨덴을 기반으로 한 아티스트, 제작 19) Hallencreutz 외, Profiting from creativity? The music industry in Stockholm, Sweden and Kingston, Jamaica, Environment and Planning, 제34권, 제10호, 2002, 1833~

91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자, 레이블 및 기타 단체가 자신의 음악을 해외로 알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미국 오스 틴의 SXSW(South by Southwest Music Festival), 독일 베를린의 Popkomm, 프랑 스 칸느의 Midem(March International du Disque et de l'edition Musicale) 페스티 벌, 영국 브라이튼의 The Great Escape 등 해외 음악행사에 초청된 자국 뮤지션을 위 해 참가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쇼케이스 및 세미나, 기타 페스티벌을 통해 자국의 음악을 홍보하고, 내적으로는 내수시장의 네트워킹 활성화 및 스웨덴 음악산업 확장을 위해 음악 수출과 관련한 데이터 및 통계를 연구 발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2) Music Export Prize 스웨덴 외교부에서 만든 상으로, 1997년에 스웨덴 음악 수출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 여하는 일종의 공로상이다. 말 그대로, 스웨덴인으로서 자국에서 만든 음악을 가지고 해 외시장에서 성공하여 스웨덴이라는 나라를 세계에 알린 사람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일반 적으로 이전 해에 활동한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상을 수여하지만 장기간 스웨덴 음악의 해외 전파를 위해 노력한 음악인을 위해 특별상을 주기도 한다. 2012년 수상자는(2013년 2월 발표) 마룬 파이브, 테일러 스위프트, 원 디렉션의 음반 프로듀싱을 맡았던 만 28세 의 요한 쉘백 이었다. 3) 스웨덴 예술원(Swedish Arts Council) 지원금 스웨덴의 음악산업을 지원하는 국가 보조금 중 가장 큰 것은 스웨덴 예술원의 지원금 이다. 일례로, 스웨덴 일렉트로 팝 듀오 더 나이프는 2001년 자신들의 첫 앨범 제작을 위해 약 6천 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을 스웨덴 예술원로부터 받았다. 2006년에는 공연 지 원금 1만 1,000달러를 받았으며 그 자금으로 미국 투어를 진행하였다. 스웨덴 예술 위원 회는 2009년 약 1,150만 SEK(약 165만 달러)를 약 145개 음악 팀에 지급하였고, 2,400 만 SEK(약 330만 달러)를 공연장에, 2억 2,200만 SEK(3,090만 달러)를 지역 음악 기관 에, 그리고 6,400만 SEK(890만 달러)를 국내 공연을 위해 지원하였다. 20) 20) Hogan, Marc, What s the Matter with Sweden?,

92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2. 스웨덴 음악 클러스터(Swedish Music Cluster) 스웨덴 음악의 성공요인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음악 클러스터이다. 산업 클러스터 이론(Industrial Cluster Thesis) 에 기반을 둔 이 담론은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지리학자들이 경제-지리학적 관점에서 경제학자인 마이클 포터의 산업 클러스터 모델을 스웨덴 음악산업 구조에 접목시킨 연구의 결과물이다. 21) 이 연구에 따르면, 스웨 덴의 음악 클러스터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전문화된 생산자 그룹(제작 사 및 작곡가)이고 두 번째는 전략 서비스(발매 및 비디오 제작), 마지막으로 기관 지원 (음악 교육 및 산업 기관)이다. 이러한 구성에는 기본적인 음악산업 구조의 이해가 바탕 으로 깔려있다. (그림 참조) <그림 > 음악산업 클러스터의 각 분야 음악 관련 장비 제작자 및 제공자 생산자 산업인 유통인 소비자 저작권자 제작자 미디어 음반 구매자 뮤지션/ 아티스트 제작자/ 엔지니어 음반사 콘서트/ 제작자/ 프로모터 소매상 클럽 콘서트 공연 관람객 시청자 등 연합 단체 및 관련 서비스 기관 출처: Mapping the Swedish music industry, STEP Centre for Innovation Research, 2002 스웨덴 음악산업이 가지는 구조적인 특징은 대형회사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각 단계 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4인 이하의 마이크로 기업이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실제 로 기업의 수를 파악하는 것도 어려울 정도이다(Hallencreutz, 2002). 이러한 회사들은 다국적 메이저 음반 기업(EMI, Sony, Universal, Warner 등)과 프로젝트 기반의 사업 을 진행한다. 다국적 기업과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기업들도 있다. 스웨덴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이 인디 회사들은 음악 스타일인 인디 장르를 취급하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 로 각 분야별 독립적인 기능을 한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스웨덴의 메이저 음반사인 21) Johansson, Ola, Beyond Abba: The Globalization of Swedish Popular Music, Focus on Geography, 제53권, 제4호, 2010, 134~142면. 92

93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MNW Record Group은 여전히 스웨덴에서 가장 거대한 독립(independent) 기업 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크고 작은 기업들이 공존하면서 서로 파트너십을 맺음과 동시에 경 쟁적인 관계를 유지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산업 환경 속에서 음악 생산자는 물론이고 중간에서 발매와 유통, 마케팅을 담당하는 산업인들과 이들이 탄생시킨 결과물들을 구매 할 역량이 있는 소비자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교육 및 지원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클러스 터의 구조를 완성하고 있다. 이러한 클러스터 구조가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소규모 음악 회사, 혹은 무명 음악인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톡홀름의 경우 뮤지션들이 스웨덴 전반에 걸친 음악 교육 시스템 안에서 강사로 일을 하고 있으며 이것만으로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클러스터 내 동일 직군 종사자들이 서로를 동료로 인식하고 협력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22) 일반적으로 스웨덴의 음악 클러스터는 수도인 스톡홀름에 집중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두 번째 구성요소에 속하는 발매, 유통, 마케팅, 즉 산업인 클러스터가 정치 경제 문화적 중심지인 수도를 중심으로 퍼져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스톡홀름에 집중된 산 업 클러스터는 해외 바이어로 하여금 스톡홀름= 양질의 음악 상품 이라는 공식을 각인 시켰고 따라서 스톡홀름에서 활동하는 여러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용이하게 하였다. 22) 이해욱, 스웨덴으로부터 배우는 대중음악 산업의 교훈, SERI 경영 노트, 제163호, 삼성경제연구소,

94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그림 > 스웨덴 뮤지션 출신지 분포도 출처: Johansson, 앞의 논문, 138면 다만, 소비자층과 생산자 클러스터의 경우에는 스톡홀름뿐만 아니라 스웨덴 전국으로 퍼져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붉은 점이 나타내는 것은 각 지역의 인구수이며, 상자 94

95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속의 이름은 스웨덴 출신으로 어느 정도의 국제적 명성을 가진 뮤지션의 이름이다. 이 그림을 통해 음악적 재능을 지닌 스웨덴인이 스톡홀름에만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지 않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웨덴의 음악 클러스터는 비( 非 )스톡홀름 지역에서도 나름의 지 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국민의 음악적 소양이 수도뿐만 아니 라 다른 지역에서도 비교적 균등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균등성은 스웨덴의 폭넓은 음악 교육과 지역 기관의 지원에 의해 생성된다.(그림 참조) 3. 지역적 지원 및 음악 교육 스웨덴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복지제도를 가진 국가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복지 시스템은 음악 부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음악에 대한 이해도 를 높이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여러 장르의 음악을 교육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비전문적 인 음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들을 통해 지원한다. 음악을 가까이 두고 자 란 이들은 전문적인 음악가 및 음악산업 행위자로 성장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두꺼운 소비자층을 형성하면서 스웨덴을 인구 당 음반 구매율 세계 6위 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이다. 앞에서 본 스웨덴 음악산업 클러스터 구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여러 직군 종사자들 을 지원하는 연합 단체 및 서비스 기관 일 것이다.이러한 기관과 각종 협회들은 중앙정 부 차원을 넘어 지방 및 마을 단위에서도 서브 기관의 형태로 나타난다.(표 참조) <표 > 스웨덴 문화 관련 연합 단체 및 서비스 기관 1) 공공 기관 2) 제3부문 기관 중앙정부 지방 마을 문화부 자치주 문화부서 스웨덴 국립 복지 위원회 스웨덴 자치주 위원회 연합 자치주 위원회 스웨덴 지방 정부 연합 Kontaktnätet (자발적 문화 연합을 위한 국가 기관) 스웨덴 국립 성인교육 위원회 지방 정부 지역의 자발적인 문화 연합회 교육 협회 포크하이스쿨 (18세 이상을 위한 대안 학교) 95

96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3) 공공 교육기관 협회 배급 작곡가, 가수 등 생산자 그룹 제작사, 유통사 등 산업인 그룹 중앙정부 지방 마을 음악 전문대학 지역 음악 학교 음악학부 초등학교 음악 수업 대학/전문대학 내 음악 매니지먼트 학부 중등학교 미학 수업 대중음악 작곡가 협회 The Swedish Society of Popular Music Composers (SKAP)* 저작권 협회 Swedish Performing Rights Society (STIM)* 음악인 조합 Swedish Musicians Union(SMF) 음악가 협회 Swedish Artists and Musicians Interest Organisation (SAMI)* 작곡가 협회 Society of Swedish Composers (FST) 세계 음반산업 협회 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 (IFPI)* 독립음반제작 협회 Independent Swedish Record Producers Association (SOM) 출판인 협회 The Swedish Publisher s Association (SMFF) 기획 단장 협회 Swedish Impresario s Association (SVIMP) 음악 축제 Swedish Music Festivals (SMF) 축음기 제공 협회 The Association of Gramophone Suppliers (GLF) 출처: Mapping the Swedish music industry, STEP Centre for Innovation Research, 2002 이 기관들 중 스웨덴만의 음악 교육 및 창작 환경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Studieforbunden (The Swedish Adult Education Association) 스웨덴 성인 교육 협회에서는 시민 교육의 일환으로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분 야의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음악은 음악, 춤, 연극 부문에 포함되어 있으며 전국에 걸 쳐 1,700개 이상의 음악 단체를 지원했다. 지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연습 공간 지원 - 녹음 지원 - 공연 공간 마련 - 연습실 내 음악 장비 및 소모품 지원 - 수업 및 워크숍 - 록 힙합 학교 - 지역 음반 가게 할인 자체적인 웹페이지를 통해 음악 부문 수강생들에게 스웨덴 음악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비용이 무료이며 특별한 경우 소액의 이용료를 책정하기도 한다. 현재 25개 시 및 자치주에서 운영 중이다. 96

97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그림 > 스웨덴 음악 교육 현황 출처: 스웨덴성인교육협회 음악부, 2) 청소년 레크리에이션 센터 Fritidsgard라고 불리는 청소년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도 청소년의 음악 감상 및 창작 을 위한 지원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연습실을 제공하고 아마추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물론 국가의 이러한 지원은 대중음악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기보다 사회통제의 목적을 가지고 지원 사업을 이어나가는 측면이 강하다. 청소년들이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하면, 그 음악이 아무리 형편없을지라도, 길거리에 나가 술이나 마약을 복용하는 것보다는 나 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3) 스톡홀름과 근교에만 약 20개의 청소년 레크리에이 션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3) 지역음악학교 (Kommunal musikskola) 약 30%에 해당하는 스웨덴 아이들이 방과 후 공공 음악학교라는 제도를 통해 음악을 배운다. 이 음악학교는 각 지역의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공동 운영하는데, 2000년에만 약 33만 5,000여 명의 학생들이 음악 교육을 받았다. 지역음악학교들이 초기부터 지향한 공통된 목적은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배경과는 상관없이 모든 청소년들이 악기나 노래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스웨덴에는 290개의 지방 공동체가 있는데, 열두 곳의 지자체를 제외한 278개 지역에서 지역음악학교 혹은 예술 학교의 형태로 음악을 교육하고 있다. 비용은 1년에 평균 1,300 SEK(약 130유로)이며 개인 레슨, 그룹 레슨, 앙상블 및 합창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 든 지자체가 한꺼번에 예산을 모아 배정하며(약 17억 7천만 SEK, 약 1억 7,200만 유로) 각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수업료로 충당한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개인 수업 혹은 그룹 수업을 받는다. 각 지자체는 SMoK(스웨덴 예술/음악 학교 위원회, Sveriges 23) Johansson, 앞의 논문, 139면. 97

98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Musik- och Kulturskoleråd)에 소속되지만 중앙정부로부터 어떠한 법적 규제나 간섭을 받지 않는다. 24) 4) 공교육 음악과 커리큘럼 스웨덴의 음악 교육은, 예술교육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교육 분야는 음악 이론, 연주, 작곡까지 폭넓게 이루어져 있지만 실질적인 커리큘럼은 노래와 연주를 위한 실기 중심이다. 특히 1980년대 이후 다른 국가와는 다르게 음악 부문의 공교육에서 팝과 록이 음악 교육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서양 클래식 음악, 재즈, 민속 음악 등과 같은 기타 분야는 음악 수업에서 가볍게 다루어진다. 학생들은 전통적인 밴드 중심의 대 중음악에서부터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음악 제작에 대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그 러나 대부분은 대중음악 중에서도 연주하기 쉽고 배우기 쉬운 팝과 록 음악을 선호한다. 또한, 드문 경우이기는 하나 컴퓨터를 사용해서 음악을 가르치는 교사도 있다. 학생들은 DJ 장비를 이용해 음악을 믹스하는 법을 배우거나, 디지털 장비를 이용하여 음악을 창작 하는 법을 배우고, 더불어 광고음악, 영화음악, 안무용 음악 등에 대한 토론 수업도 있다. 25) 이상에서 살펴본 산업구조와 지원 정책 및 교육 제도를 바탕으로 스웨덴은 1990년대 부터 2003년까지, 산업적인 측면에서 음악의 기적 을 이루어 냈다. 26) 이 추세는 현재까 지 이어져 2013년 상반기에 스웨덴의 음악 매출액은 12% 증가했다. 안정된 경제적 기반 을 가지고 어렸을 때부터 쌓아 온 음악적 소양을 통해 개성 있고 창의적인 음악 작품을 생산하고 스웨덴 특유의 협력 문화가 배어있는 클러스터 시스템을 통해 해외시장과의 교 류를 가능케 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2003년 이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음악시장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던 과도기에 스포티파이라고 하는 획기적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이 나타나면서, 자국인들의 음악 소비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2013년 상반기 음악 매출액 중 75%가 디지털음원 소비였으며 이는 2012년 대비 33%가 증가한 수치였다. 게다가 이 디지털음원 중 94%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것이었기 때문에 스 포티파이가 스웨덴 음악시장에 미친 영향은 거대하다는 것은 주지할 만한 사실이다. 흥 미로운 점은 24%에 불과한 음반시장에서 LP 판매량이 50%에 달했다는 것인데, 세계적 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LP 시장의 오름세가 스웨덴에서 이미 그대로 증명되었다고 볼 수 있다. 27) 24) 스웨덴 예술/음악학교 위원회, 25) Gergii-Hemming, Eva, "Music education - a personal matter? Examining the current discourses of music education in Sweden", B.J. Music, Ed. 2010, 22~33면 26) Johansson, 앞의 논문, 134면 98

99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전문가들과 데이터에 따르면 스웨덴 음악산업의 미래가 장밋 빛을 보이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음악 수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점, 예술 교육 및 지원을 위한 국가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점, 클러스터와 연계된 메이저 음반사들이 외국에 본사 를 둔 다국적 기업인 점은 스웨덴 음악산업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들로 지적되고 있다. 스웨덴의 사례와 한국의 음악산업을 비교해보면 몇 가지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스 웨덴의 클러스터가 소규모 기업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에 비해 한국의 음악산업은 생산 자, 산업인 그룹에 해당하는 부분이 몇몇 대형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따라서 소규 모 음악 집단들은 이미 큰 세력으로 나뉜 시장으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며 스웨덴 의 클러스터와는 다르게 협력자보다는 경쟁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여 해외진출 등을 위한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메이저뿐만 아니라 인 디 씬에서도 나타난다. 그 이유는, 스웨덴의 경우 각 학교 및 음악 지원 센터에서 어느 정도의 수입을 보장 받으며 음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데 한국의 음악산업 종사자들은 뮤지션은 물론이고 공연기획가, 라이브클럽, 레이블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부익부빈 익빈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의 학교와 지원센터의 음악 교육은 음악과 관련한 공적 일자리를 창출하였을 뿐 만 아니라, 국민 전체의 음악내적 소양을 끌어올림으로써 잠재 소비능력을 키웠다. 한국 은 실용음악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그 내용면에서 특정 장르에 국한된 경 우가 많고 예술 분야에 대한 초, 중등 교육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부분이 미미하여 청소년 들의 음악 체험은 미디어를 통한 한정된 음악의 감상에 그치고 있다. 한국의 청소년들도 스웨덴의 경우 처럼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 현재와 같이 연주 기술과 발성 중심의 실용음악교육과 평행하게 음악 창작 능력도 발전 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비영어권 국가인 스웨덴이 음악무역에서 성공을 거둔 이유 중 하나는, 음 악 수출이란 뮤지션 을 수출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깼기 때문이다. 프로듀서로 성장한 스 웨덴 출신 음악인들이 영미 대중음악 제작의 큰손이 되었고, 우수한 통신 인프라를 가진 사회에서 자란 청년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국가의 음악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 따라 서 한국 역시 뮤지션 영역을 벗어나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인물이 나타 날 수 있도록 국가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27) 스웨덴 음반산업 협회 보도자료, 2013, 7.\ 99

100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제9절 한국과 중국 간 뮤지컬 교류현황과 바람직한 교류방향에 관한 제언( 提 言 ) 1. 국내 뮤지컬 시장 현황 현재 한국 뮤지컬의 시장 규모는 3,000억 원 정도이며, 2003년부터 매년 10~20%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 공연 매출의 60%가 넘으며 관객들의 연령층도 20~30대 에서 10대와 50~60대 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또한 어린이 뮤지컬의 왕성한 제작과 공연 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차후 뮤지컬 관객을 확보하는 데 잠재적인 저변 확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까지 문화 콘텐츠 수출 규모 확대를 발표하고 중국과 는 펑요우 프로젝트 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영화 공동제작이나 우수한 인적자원 교류를 위해 한 중 콘텐츠 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례 정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콘텐츠 포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펀드를 조성하여 문화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을 바탕으로 최근 한국의 뮤지컬과 관련된 몇 가지 이슈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뮤지컬 교육기관 2000년 부산의 동서대학교와 전라북도 익산의 백제예술대학을 선두로 현재 많은 대학 에서 뮤지컬 학과를 신설하거나 관련 학과로 개편하였다. 또 다른 형태로 학점은행제와 같은 일종의 콘서바토리들이 생겨나며 뮤지컬을 지망하는 많은 연기자를 중심으로 중점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생겨났으며 현재 전국 30여 개 대학에 뮤지컬 관련 학과가 개설되 어 있다. 2) 뮤지컬 페스티벌 (1)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2007년부터 대구시에서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주변 극장과 연계하여 매년 6월 말부 터 3주~1개월 동안 국내 및 해외 초청 작품과 창작 공모 및 창작지원작과 자유참가작의 실연과 경연, 뮤지컬 갈라쇼, 뮤지컬 장터, 그리고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의 경연과 각종 컨퍼런스 및 세미나를 통한 국내 최초 뮤지컬페스티벌로 전야제부터 폐막식까지 명실공 100

101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히 세계에서 주목하는 뮤지컬페스티벌이다. (2) 서울 뮤지컬페스티벌(SMF) 2012년부터 매년 8월 초부터 3주 정도 충무 아트홀에서 중구청과 충무아트홀, 한국뮤 지컬협회가 주관하여 창작 뮤지컬을 위한 컨퍼런스와 학술 세미나, 예그린 앙코르의 공 모 및 실연과 시상, 뮤지컬 장터, 또한 뮤지컬인의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와 뮤지컬 갈라 쇼, 그리고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을 통해 창작 뮤지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3) H-ART Dream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H-ART Dream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은 기존 즐겨라 뮤지컬페스티벌 이라는 이름 으로 의정부 예술의 전당을 중심으로 시행되어 온 페스티벌을 계승했다. 2013년 8월부터 는 현대자동차 그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형식으로 시행되고 있으 며,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대학로에서 시행하는 대학생들의 연극, 뮤지컬페스티벌로 진행 되고 있다. 각 대학에서는 시상 내역이 좋아 호감을 가지고 참가하고 있다. <그림 > 뮤지컬 페스티벌 포스터 출처: naver.com 3) 뮤지컬 어워즈(Musical Awards) (1) 한국 뮤지컬 대상 1995년부터 스포츠조선이 주관하여 올해 20년이 되는 한국에서 가장 전통있는 뮤지컬 시상제도이며 매년 10월 개최되는 뮤지컬인을 위한 축제 같은 시상식이다. 101

102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2) 뮤지컬 어워즈 중앙일보가 수준 높은 뮤지컬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만든 시상식으로 매년 5월 개 최하며 뮤지컬인의 자긍심 고취와 창작 활성화를 위한 시상제도이다. (3) 대구 뮤지컬 어워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주관하며 페스티벌 기간에 공연된 창작 지원작과 1년 동안 대구 지역에서 공연된 자유 참가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 시상식이다. (4) 예그린 어워즈 서울 뮤지컬페스티벌 기간 중 예그린 창작 공모 경연을 통한 시상과 1년 동안 획기적인 작품을 기리는 작품이나 가장 의미있는 뮤지컬에 관련된 사람이나 사물, 작품에 시상하 는 예그린상을 바탕으로 시상한다. 4) 뮤지컬 전용극장 시대 도래 기존의 복합 및 다용도 극장에서 공연되어 왔던 뮤지컬이 2006년 10월 샤롯데 씨어터 를 필두로 신도림의 디큐브 아트센터 와 블루스퀘어 등의 뮤지컬을 위한, 뮤지컬에 적 합한 전용 공연장들이 생겨 뮤지컬만을 위한 전문적인 공연장에서 6개월에서 1년 이상 롱런하여 사람들이 대극장 뮤지컬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뮤지컬 전용극장은 서울을 부산의 MBC 롯데 아트홀, 울산의 피가로 아트홀 등 전국적 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5) 창작 지원 제도의 활성화 (1) 창작산실 지원 제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고 명동 예술극장에서 주관했으며 2014년부터 뮤지컬협회 에서 담당하게 되었다. 2008년부터 매년 11월에 공모하여 독회와 시연을 거쳐 트라이아 웃 공연까지 대관 지원하는 등 단계별로 지원하며 기성공연으로 상용화 할 수 있게 지속 적으로 공연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102

103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2) CJ 크리에이트 마인즈 CJ 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예술감독과 멘토들을 지정하여 텍스트 공모를 통해 작가 및 작곡가의 멘토링을 거쳐 쇼케이스까지 상업적 공연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한다. (3) 뮤지컬 씨드(Musical Seed) 대구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주관하며 텍스트 공모에서부터 트라이아웃 공연까지 지원하며 상업적 공연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한다. (4) 예그린 앙코르 서울 뮤지컬페스티벌에서 주관하며 기존 공모작 지원, 수상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쇼케이스 때부터 기성 프로덕션과 조인하여 상업적 공연으로 가능하게 하며 극장 대관과 공연까지 성사될 수 있게 지원한다. (5) 블루앤블랙 한국콘텐츠진흥원 2013 콘텐츠 청년 창의인력 양성 지원사업 뮤지컬 분야에 선정되 었으며, 충무아트홀에서 주관하고 있다. 주로 신진 창작자들의 창작을 독려하고 젊고 재 능 있는 창작자의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제작, 발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실전 역량 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6) 한국은 이미 전 세계 뮤지컬의 경연장 한국 뮤지컬 무대는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 웨스트엔드의 작품이 오리지널과 라이선 스의 형태로 간헐적으로 무대에 올랐다. 2002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을 시작으로 국내 에서도 뮤지컬 장기공연의 포문이 열렸으며, 2001년 유럽 뮤지컬 드라큘라 를 시작으로 삼총사, 십계, 모차르트, 노틀담 드 파리 등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2014년에는 태양왕, 마리 앙투와네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유럽 뮤지컬뿐만 아니라 태양의 서커스 등의 다양한 논버벌 공연까지 한국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다양한 형태의 뮤지컬들이 한 국에서 공연되면서 뮤지컬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뮤지컬과 다국적 뮤지컬이 경연을 하면서 뮤지컬 시장의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매년 이미 수년 동안 150여 편이 넘는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어 대한민국은 세계 뮤지컬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103

104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2. 중국의 뮤지컬 시장 현황 2012년부터 중국의 문화산업은 연평균 매년 20%씩 급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은 현재 일본, 한국과 함께 세계 3대 뮤지컬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2020년 공연 시장 4조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향후 2020년까지 55% 이상의 도시화 건설 예정으로 기존의 3대 도시 외에 중소도시의 대도시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당연히 문화소비도 증가 하여 공연시장의 엄청난 활성화가 기대된다. 2010년 이후 중국정부의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문화 콘텐츠가 다양화화 되어 인해 새로운 기회들이 창출되고 있으며, 2012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 산당 18차 당 대표대회에서 문화강국 을 설정하고 2020년까지 문화산업을 국가중점사업 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무성은 11개 문화산업 전략육성대 상을 선정하였는데 정부지원 공약 11개 산업으로 연예, 오락, 애니메이션, 공연, 전시, 모바일, 신문, 출판, 영화 및 영상 콘텐츠, 인터넷, 페스티벌이 선정되었다. 1) 중국의 뮤지컬 교육기관 1992년 중국 뮤지컬 연구회 천정저우는 우한시 예술학교에 최초의 뮤지컬 전문학교 개설 이후 베이징 무용 전문대학, 상하이 음악 전문대학, 상하이 연극 전문대학, 베이징 현대음악 전문대학, 난징 예술 전문대학 등에서 뮤지컬학과 또는 뮤지컬 관련 전공 개설 및 뮤지컬 이론 및 실기에 능한 인재 양성에 힘썼으며 현재 전국 대학 전역에 23개 대학 에서 뮤지컬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2) 뮤지컬 페스티벌 (1) 중국 동관국제뮤지컬페스티벌 광둥성의 동관시는 중국 최초의 뮤지컬 도시로 2개의 뮤지컬 전진기지가 있고 2006년 부터 매년 격년제로 실시하여 중국 내 정통 뮤지컬페스티벌을 개최하였고 2014년 제5회 뮤지컬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2) 중국 국제 연출 연맹 주관으로 항저우를 중심으로 2013년 제1회 중국 뮤지컬페스 티벌 개최하였고 그 일환으로 중국 국제 공연문화 포럼을 개최하였다. 104

105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3) 시쳉 원창 뮤지컬 기지 중국 내에서 첫 오리지널 뮤지컬 제작 및 서비스를 실시하고 베이징시 시쳉구 정부가 설립하여 창작, 제작, 무대연습, 시연, 양성 및 마케팅 등의 6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4) 뮤지컬 공연장 베이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대형 뮤지컬을 공연할 수 있는 다수의 극장이 생겼으 며 광저우, 항저우, 칭다오, 시안, 동관 등 다수의 뮤지컬 공연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창작 뮤지컬 콘텐츠가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다. <그림 > 뮤지컬 공연 현장 출처: 5)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의 급물결 2011년 7월 아주연창문화발전유한공사가 상하이에서 시작한 맘마미아를 베이징, 광저 우, 우한, 시안 등 6개 도시에서 공연되어 총 200회 공연, 25만 명 관객동원, 2,000위안 매출을 달성해 대성공을 이루었고 이후 캣츠, 레미제라블, 오페라 유령 을 성공시키며 이후로도 브로드웨이 42번가, 라이온 킹, 헤어스프레이, 키스미 케이트, 타이타닉, 시카고 등의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6) 아주연창문화발전유한공사의 대활약 한국의 CJ E&M 과 중국 문화부 산하기관인 중국 대외문화집단공사 와 중국 최대 미 디어 그룹인 상하이 동방 미디어 유한회사 가 합작한 아주연창문화발전유한공사가 현재 중국 내 뮤지컬의 발전기를 주도하고 있다. 105

106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7) 중국의 대표적 창작 뮤지컬 (1) 산수실경( 山 水 實 景 ) 뮤지컬 장이머우 감독의 인상( 印 象 ) 시리즈로 약 20억 5,000위안을 투자하여 기록적인 성공 을 이어가며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특 수를 누리고 있다. (2) 항저우의 송성( 宋 城 ) 가무쇼 라스베가스, 물랑루즈와 함께 세계 3대 쇼로 꼽힐 정도의 규모의 스펙타클 가무쇼이다. (3) 디에(Buterfly) 중국의 송레이그룹 제작, 프랑스 노틀담 드 파리 의 연출진이 대거 참여하여 2007년 초연, 총 170회 공연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디에 를 시작으로 Jockers game, 문 화 대혁명 시대 활약했던 등려군의 일대기를 다룬 사랑의 테레사 를 비롯하여 2013년 10월 대만 영화를 소재로 한 Mama love me once again 까지 동방 송레이그룹에서 제작 자였던 리둔 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을 지속하고 있다. (4) 백일몽( 白 日 夢 ) 2009년 9월 베이징대 백년 강당에서 초연한 Mahua FunAge 의 제작으로 젊음과 청 춘의 꿈과 사랑을 노래했다. (5) 단교( 斷 橋 ) 중국 뮤지컬 1세대인 왕친 이 연출해 아직까지 간헐적으로 투어 공연 중이며 최근 제 인에어 까지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3. 한국과 중국 뮤지컬 교류 현황 1) 한국 뮤지컬 중국에서 공연 한국의 뮤지컬이 중국과 본격적으로 교류를 시작한 것은 2001년 10월 북경의 아동극 106

107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장에서 공연한 극단 학전의 지하철 1호선 이다. 이후 서울예술단이 전국 여러 지역에서 수차례에 걸쳐 공연을 했다. 2003년 9월 북경 세기극원에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2014 년 11월 상해 예해극원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2007년 북경 천교극장에서 뮤지컬 공길 전, 2008년 6월 상해 오리엔탈 극장에서 뮤지컬 왕의우인-공길 을, 2008년 7월 북경 세기극원에서 같은 작품을 공연했으며 2010년 12월 북경 전매대학교 대극장에서 논버벌 퍼포먼스 비트 를 공연하는 등 중국과 적극적인 교류를 했다. 또한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제작사 PMC도 2004년 대표적인 한국의 문화공연 상품인 논버벌 퍼포먼스 난타 를 난타 요리왕 이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렸다. 이후 같은 논버 벌 퍼포먼스인 도깨비스톰 역시 2004년 중국을 방문해 북경, 상해, 천진에서 공연했다. 2005년 11월엔 마샬아츠 퍼포먼스인 점프 를 북경의 아동극장에서 구심현타( 口 心 炫 打 ) 라 는 제목으로 공연했고 2010년에는 댄스컬인 사랑하면 춤을 춰라 를 중국 선진에서 공연했다. 또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 가 2011년 제3회 중국동관뮤지컬페스티벌에 폐막작으로 초청되어 최고상인 특별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같 은 작품으로 2012년 12월에 항저우, 닝보에서도 공연을 하였다. 뮤지컬 투란도트 는 2011년 6월 대구에서 오픈됨과 동시에 중국 동방 송레이그룹과 5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총매출액의 12% 로열티를 계약하기도 하였으며 국내 뮤지컬의 해외진출을 다 각화할 수 있는 포석을 마련해 두었으나 실제 중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2014년 상해 아트 페스티벌 기간에 초청되어 공연될 예정이다. 2013년 10월에는 (주)뮤지컬 서비스의 뮤지컬 광화문 연가2 를 상하이, 항저우, 난창, 푸저 우에서 성황리에 공연했으며 11월에는 판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주)뮤지컬 서비스에서 배 급한 불교색이 강한 뮤지컬 쌍화별곡 도 선전, 하이난 섬, 광저우, 베이징에서 공연했다. <그림 > 중국 공연 국내 뮤지컬 출처: naver.com 투란도트 광화문연가2 쌍화별곡 107

108 Music Industry WHITE PAPER 2013 제1부.음악산업 주요 이슈 2) 중국 뮤지컬 한국에서 공연 2008년, 동방 송레이그룹에서 제작하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으로 디에 (Buterfly) 가 공연되었으며, 2011년에는 등려군의 일대기를 다룬 사랑해 테레사, 2012 년에는 단교 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으로 한국과 정식적인 교류를 했다. 또한 2014년 6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는 대만 영화를 뮤지컬화하여 중국에서 제작하고 한국의 스태프와 중국배우가 출연한 Mama love me once again 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처럼 중국 뮤지컬을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인 계기는 대구국제뮤 지컬페스티벌(DIMF)의 지속적인 교류의 영향이 컸다. 3) 한국과 중국 합작 뮤지컬 2010년 이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뮤지컬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한 중 뮤지 컬 교류도 활발해졌다. 그중에서 가장 빛나는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가 CJ E&M이다. CJ E&M은 2010년 중국대외집단공사, 상해동방미디어유한공사(SMG)와 아주연창문 화발전유한공사 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한국의 뛰어난 스태프와 중국의 출 연진으로 중국 각지에 뮤지컬을 소개, 투어하여 중국에 새로운 뮤지컬 열풍을 일으켰다. 2011년 뮤지컬 맘마미아 를 비롯해 중국 시장에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히트 뮤지 컬로 투어공연을 시작했다. 맘마미아 의 중국어 버전은 중국의 첫 대형 라이선스 작품으 로 중국에 뮤지컬 산업화 도래의 신호탄을 알리는 작품이었다, 또한 이는 중국 뮤지컬 산업이 외국 작품을 그대로 수입하는 것으로부터 라이선스 계약 및 합작, 제작하는 단계 로 상승하였음을 의미한다. 2011년 맘마미아 는 상해를 비롯하여 베이징, 광저우, 우한, 충칭, 시안에서 공연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이후 뮤지컬 캣츠 도 상하이, 시안, 충칭, 우한, 광저우, 베이징 투어 공연으로 중국에 뮤지컬 열풍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또한 2013년 로컬 창작으로 한 중 양국 합작 프로젝트를 전면적으로 추진하였으며 중 국에 오픈런 방식을 도입하여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3년 6월 한국의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 를 현지화해서 첫사랑 찾기 로 상해 모리 화 극장에서 공연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현재 다수의 한 중 뮤지컬 프로덕션에 한국의 스태프가 대거 참여하여 한 중 뮤 지컬 합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CJ E&M에서 주관하고 아주연창문화발전유한공사 에서 제작하며 2013년 10월 한 중 아티스트들이 합작한 공주의 만찬 을 상해 공무대에서 공연 108

109 1장. 2012년 및 2013년 상반기 음악산업 주요 이슈 했으며 2013년 10월 다국적 아티스트가 참여한 로스트 가든 이 중국 상하이에서 공연되 고 2014년 1월부터 한국의 용인에서 공연되었다. 또한 한중 합작 뮤지컬로 주목 받은 작 품으로 중국 제작자 리둔이 동방그룹에서 제작하고 한국의 스타급 창작자들이 참여한 Mama love me once again 은 2013년 10월 상하이 컬쳐스퀘어에서 공연하여 이례적으로 큰 호응을 얻어 바로 앙코르 공연에 돌입해 해를 넘기며 2014년 1월까지 공연되었다. 2014년에는 한국의 드림 인터내셔널과 중국의 대형 공연 제작사인 홍예 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 뮬란 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서울과 중국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의 공동 제작이 여러 형태로 늘어나는 추세이며 다국적 창작자들이 한국과 중국 프로덕션에서 뮤지컬로 함께 작업하고 있는 현황이다. 4. 한 중 뮤지컬 활성화를 위한 제언 앞의 내용을 토대로 한 중 뮤지컬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양국 창작 인프라 구축을 위한 크리에이터 보호, 창작자 육성을 바탕으로 한중 창작자 협업 및 융합을 위한 창작 프로덕션 활성화를 위해 포럼과 세미나를 비롯하여 창 작 워크샵을 통한 세미 창작 뮤지컬 캠프를 정례화한다. 둘째, 양국 창작자들의 창작물에 대한 기본 권리의 보호와 무분별하게 차용되거나 변형 되는 것을 방지하고 적합한 창작 저작권을 관리해주는 창작 퍼블리싱이 반드시 필요하다. 셋째, 한 중 문화산업 교류의 뮤지컬 창작을 지원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및 민간 차원의 뮤지컬 창작 지원 펀드의 조성, 뮤지컬을 육성하기 위한 제반 정책 등이 강구되어 야한다 넷째, 한국과 중국, 양국의 뮤지컬 전용극장, 즉 하드웨어는 상당량 생겨나고 있으나 국가별 기술적 특성과 상황들이 서로 달라 양국 간 적극적인 투어 공연 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여 공연이 원활하지 않거나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는데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큰 무리 없이 공연할 수 있는 시설과 전력, 장치, 기자재의 호환이 유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의 조성과 구축이 필요하다. 다섯째, 전문인력, 즉 창작 크리에이터와 전문 배우를 위한 창작 아카데미 교류의 활성 화와 교육기관의 적극적인 교류로 기본적인 뮤지컬 양식을 이해, 숙지해야한다. 또한 재 창작을 위한 크리에이터들의 상상과 창의가 발현되고 시연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와 적극적인 교류의 장( 場 )이 필요하다.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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