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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USIC 창조 산업과 콘텐츠 SPECIAL THEME 사람과 문화를 잇는 음악의 힘 Creative Industry & Contents vol.10

2 Contents Intro 02 Keywords 04 Key Image Special Theme 사람과 문화를 잇는 음악의 힘 10 Column 1 음악 마케팅의 새로운 바람, 인터랙티브 14 Column 2 새로운 창작 플랫폼, 송 캠프 18 Sketch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Interview 1 해외 사업 실무자를 만나다 - FNC엔터테인먼트 이사 성상현 28 Interview 2 창작자를 만나다 -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Theme Sketch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 34 Insight 1 빅데이터로 보는 음악의 또 다른 가능성 38 Insight 2 콘텐츠와 음악의 공생관계 42 Re:cord 음악 매체의 변화와 그 의미 46 Memorial 대중음악 : 시대의 자화상 창조 산업과 콘텐츠 Creative Industry & Contents Creative Challenge 50 View 음악에 관한 모든 것, 온 오프라인 음악 매거진 54 Inside 파스텔뮤직 vol.10 Issue & Information 60 Research & Statistics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세계 음악 시장 64 Issue 음악 콘텐츠와 소비 환경 68 KOCCA Now 콘텐츠종합지원센터에 가다 외 76 Editorial 편집후기

3 02 Intro 대중음악 산업을 말하다 사람과 문화를 잇는 가장 보편적인 언어 개개인이 지닌 멀티 스크린을 채울 다양한 콘텐츠 가운데 음악은 바탕화면 으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바탕화면은 모든 것으로 통하는 문이다. 음악이 없던 곳에 음악이 있을 것이고, 모든 곳에 음악이 있을 것이다. 이건 미래의 음악에 절망인 동시에 희망이다. - 동아일보 기자 임희윤 음악은 가장 보편적인 예술이자 또 하나의 언어입니다. 그 힘은 아주 강력 해서 사람과 사람, 어제와 오늘, 문화와 문화, 엔터테인먼트와 산업을 잇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대중음악 산업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선, <창조산 업과 콘텐츠>가 만난 이달의 인터뷰이 필진의 말, 말, 말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흔히 음악이 창작자의 고뇌와 우연한 영감에서 탄생하는 것이라 여기지만 이제는 음악 창작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협동과 교감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창작 플랫폼을 주의 깊게 지켜볼 일이다. -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 음악,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의 한국발 K-콘텐츠가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K-Pop 붐으로 인한 수혜와는 별개로, 우리 음악이 음악 자체로서 사랑받고 전 세계 어디에서든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 FNC엔터테인먼트 이사 성상현 창작자가 어떤 생각을 담아 곡을 발표하면, 듣는 사람은 그 정서를 이어받거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다. 음악은 가지가 많은 나무 같다. -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Creative Industry & Contents

4 03 Keywords 음악은 인간의 본성에 가장 가까운 유희이자, 가장 유연한 매체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최근 2, 3년간 국내 음악 시장의 흐름이 외적인 규모를 키우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내실과 근성을 다질 때다. - 음악평론가 김윤하 음악 산업의 비전이 듣는 사람의 경험을 얼마나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면, 빅데이터와 음악의 결합은 산업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 붕가붕가레코드 대표이사 고건혁 주류 음악과 독립음악계 양쪽에서 새로운 음악이 바이닐을 통해 발표되고 있다. 바이닐은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양립할 수 있는 동시대의 매체이며, 시대의 주된 흐름과 무관하게 늘 그 자리에 존재하는 독립적인 존재다. - 김밥레코즈 대표이사 김영혁 세상 모든 곳에는 음악이 있다. 일상의 사이사이에 자연스럽게 파고들어서, 음악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음에도 창작자들은 여전히 생존을 고민한다. 우리 음악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지만, 동시에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 파스텔뮤직 대표이사 이응민 대중음악은 20세기에 태동하고 발전한 가장 중요한 예술 장르다. 예술, 엔터테인먼트, 또는 산업으로서 대중음악이 갖는 힘은 무한하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인식이 단순 엔터테인먼트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음악 소비 연령대가 10~50대를 아우를 수 있어야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 - 대중음악SOUND연구소장 박준흠 대중음악 비평이 대중과의 접점을 찾으려고 시도할 때 대중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내용의 심도마저 가볍게 가져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심도 있는 시각을 제시함으로써 독자가 능동적으로 해석하며 의견을 참고해 음악 선택의 바탕으로 삼을 수 있는 매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 음악평론가 미묘 창조산업과 콘텐츠

5 04 Intro 서정의 노래로 태동해 세계가 함께 즐기는 K-Pop으로 꽃피우기까지 음악은 보편적인 힘이 있는 매체이자, 문화 콘텐츠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 안에서 창작자와 청자, 청자와 또 다른 청 자가 소통하며 다양한 의미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하 게 맞닿은 예술이자 엔터테인먼트인 음악은 이제 산업적으로도 놀라운 가 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대를 사는 사람들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은 서정 의 노래로 태동해 세계와 문화를 잇는 K-Pop으로 꽃피우기까지, 한국 대 중음악 연대기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과 작품, 사건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음반 회사의 대거 등장, 마이크를 사용하는 전기 녹음 시작 한국 대중음악의 전사( 前 史 ) 1926 한국 음악사 최초의 히트곡 사의 찬미 1907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최초의 상업 음반 발매 1910 최초의 음악 교과서 <보통교육창가집> 발행 Creative Industry & Contents

6 05 Key Image MBC 문화방송, DBS 동아방송, TBC 동양방송 개국 민간 라디오 방송의 전성시대 트로트, 신민요, 재즈송, 만요의 유행 1935 미8군 쇼의 시대 개막, 서구화한 스탠더드 팝과 록 음악 도입 1958 최초의 국산 LP 음반 발매 1959 팝과 트로트를 대변하는 최희준과 이미자의 데뷔 1960 광복 이후 최고의 히트곡 노란 샤쓰의 사나이, 앨범 재킷만으로 문화 아이콘이 된 <윤복희 스테레오 앨범 1집> 1962 한국방송윤리위원회 신설 트로트의 전형을 정립한 목포의 눈물 1929 국내 최초의 창작 가요 낙화유수 창조산업과 콘텐츠

7 06 Intro 월남 위문 공연, 음악감상실 대유행 KBS, TBC, MBC를 필두로 본격적인 TV 시대 개막 포크음악과 청년 문화의 전성기 1964 동백아가씨 35주간 인기 차트 1위 점령, 국내 최초 창작 록 앨범 <비속의 여인> 발표 1969 클리프 리처드 내한 공연, 기성세대에서 청년층으로 대중문화의 주도권 이동 1975 가요 재심사, 대마초 파동 1977 대학가요제 출범 언더그라운드 신(scene)의 태동 1985 들국화, 따로 또 같이의 등장과 그룹사운드의 유행 참고 서적 대중음악SOUND Vol.3(가슴네트워크, 음악전문출판 포노Phono) 대중음악의 이해(김창남 엮음, 한울아카데미) 가요, 케이팝 그리고 그 너머(신현준 지음, 돌베개) 1992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거대 팬덤의 등장 댄스 음악의 강세와 한국 대중음악사 최고의 호황기 이미지 출처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로엔엔터테인먼트 붕가붕가레코드 매직 스트로베리 사운드 e영상역사관 MNET SM엔터테인먼트 설립, 아이돌 음악 시장 급성장 Creative Industry & Contents

8 07 Key Image 신한류의 전위로서 K-Pop의 세계 진출, 장르적 다양성 확대 2013 페스티벌 시장의 외적 성장 강남스타일 빌보드 차트 7주 연속 2위 기록 MBC <나는 가수다> 열풍 아이돌의 강세, 일본 등 해외 진출 강화 2010 MNET <슈퍼스타K 2>로 촉발된 오디션 붐 기업형 매니지먼트 인디 레이블의 시스템 대두 시작 1996 가요 사전심의 철폐, 인디 신(scene)의 첫 번째 스플릿 앨범 <Our Nation 1> 발매 1999 힙합의 유행과 멀티테이너의 탄생 2000 문라이즈레코드, 홈레코딩 시스템의 국내 최초 온라인 시작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벅스뮤직 등장 유통 플랫폼 중심으로 산업구조 재편, 저작권 개념 정립 2002 보아의 Listen to my heart 일본 오리콘 차트 1위 2007 원더걸스 Tell me 의 성공으로 인한 후크송 신드롬 창조산업과 콘텐츠

9 08 Special Theme Creative Industry & Contents

10 09 사람과 문화를 잇는 음악의 힘 우리는 거의 모든 순간 음악과 함께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카페에서, 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음악을 접한다. 음악은 삶을 투영하고, 일상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예술이다. 또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보편적인 언어다. 음악이 함유한 정서적 메시지는 국경 너머 서로 다른 문화에서도 Column 1 음악 마케팅의 새로운 바람, 인터랙티브 Column 2 새로운 창작 플랫폼, 송 캠프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사람과 문화를 잇는 음악의 힘은 우리 음악이 세계로 나아가 K-Pop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인과 소통하고 하나 되게 만들었다. Sketch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2014 삶을 즐거움으로 채색하고, 때로는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수단인 대중 음악은 오늘날 놀라운 문화적 산업적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음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엔터테인먼트와 예술, 문화와 산업을 망라하는 음악의 힘을 조명한다. Interview 1 해외 사업 실무자를 만나다 - FNC엔터테인먼트 이사 성상현 Interview 2 창작자를 만나다 -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창조산업과 콘텐츠

11 10 Special Theme column 1 column 1 음악 마케팅의 새로운 바람, 인터랙티브 음악적 경험을 공유하고, 창작자와 사용자를 잇다 글 임희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 최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음악적 경험을 공 유하는 소셜 뮤직(Social Music)의 확산세가 거세다. 그뿐만 아니라 인터랙티브 뮤직비디 오, 애플리케이션 앨범 등 상호작용성을 기반 으로 한 마케팅 서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 오르고 있다. 우리 음악이 더 많은 사람에게 새 로운 방법으로 다가가기 위해 주목해야 할 것 들, 창작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 를 소개한다. Creative Industry & Contents

12 11 Column 1 스트리밍, 공유, 그리고 소셜 뮤직 2014년 7월 1일, 구글은 송자(songza)를 인수했다. 송자는 음악 선곡과 추천 기능으로 잘 알려진 스트리밍 서비스다. 사 용자가 상쾌한 저녁 산책 평화로운 아침 같은 분위기를 선 택하면 거기 어울리는 음악을 골라 재생해준다. 구글은 송자 인수에 1,500만 달러를 썼다.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 앞서 애 플은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0억 달러에 인수했다. 비츠일렉 트로닉스는 비츠 바이 닥터드레 같은 헤드폰도 팔지만, 비츠 뮤직 운영으로 요즘 더 주목받는 회사다. 애플은 아이튠즈를 기반으로 한 다운로드 서비스 외에 비츠뮤직을 통해 스트리 밍 시장에 본격 진출하려는 속셈이다. 플레이 리스트 공유 방 식의 소셜 뮤직 애플리케이션 <비트>를 운영하는 국내 기업 인 비트패킹컴퍼니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여러 회사에서 30억 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고 8월 1일 밝혔다. 관계를 맺고, 길들여라 비트, 송자, 비츠뮤직 같은 라디오형 스트리밍과 소셜 뮤직 서 비스는 세계 음악계의 뜨거운 감자다. 판도라, 스포티파이, 알 디오 같은 인터넷 라디오가 몇 년 전부터 포화 상태의 시장을 뚫고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와의 연동으로 충 성도 높은 가입자를 끌어내자 후발 주자들이 앞다퉈 등장했 다.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셜 뮤직 서비스 만 수십 개에 달한다. 국내에선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카카오가 카카오뮤직 으로 소셜 뮤직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카카오톡 가입자는 카카오뮤직에 별도 가입 없이 자유롭게 로그인해 자기 계정 을 만들고 노래를 구입해 자기만의 방송국을 만들거나 다른 이의 방송국에 들어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모든 곳에 음악이 있게 하라 지난해 애플은 무료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인 아이튠즈 라디 오를 론칭했다. 콜드플레이, 잭 화이트와 독점 계약해 새 앨범 출시 전에 공짜로 전체 스트리밍할 수 있는 퍼스트 리슨 을 무 기로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를 사로잡았다. 애플 유저라면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TV나 라디오,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려주면 제목과 정보를 찾아주는 음악 찾기 애플리케이션 <샤잠>은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워너뮤직 같은 대형 음반사로부터 3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처음에 사람들은 모르는 음악을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놀라워하며 만족했지만 이제 그 것만으론 부족함을 느낀다. 이제 샤잠에서 찾은 노래 제목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며 자랑하거나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에 서 찾은 노래를 다운로드하고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할 수 도 있다. 소셜 네트워크의 시조새 격인 트위터도 새 성장 동력 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음악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수 십억 달러를 들일 것으로 예측되는 인수 대상으로 사운드클 라우드와 스포티파이가 거론된다. 사진 출처 의 천국으로 이 름을 알린 게티이미지마저 최근 4만 5,000곡 이상의 고품질 음원을 제공하는 사운드익스프레스 컬렉션을 개설했다. 소셜 네트워크는 음악 서비스를 향해, 음악 서비스는 소셜 네트워 크를 향해 손을 내밀고 있다. 음악, 취향의 무한 전시 따로 회원 가입을 하는 대신 트위터나 페이스북 계정으로 자 신만의 계정을 만들고 개인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며 남의 방송국에 들어가 개인 사용자인 DJ와 이 음악 좋네요. 나도 참 좋아하는데 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셜 뮤직 서비스 는 스트리밍 위주로 주 수익원을 이동하고 있는 거대 음반사 에도, 싱글 태스킹을 못 견디며 각종 네트워크로 서로 몸을 묶 이고도 지독히 외로워하는 요즘 스마트 유저들에게도 대안이 없어 보이는 길이다. 어떻게든 고객의 지갑을 열려면 스트리 밍을 최대한 많이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미국의 IT 시장 연구기관 가트너는 세계 음악 스트리밍 시장 규모가 매년 44.8%씩 성장해 2015년에 22억 달러(약 2 창조산업과 콘텐츠

13 12 Special Theme 조 2,44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음악 다운로드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3.8%로 내다봤다. 닐슨 사운 드 스캔에 따르면, 현재 추세라면 1곡이 1,500회 유료 스트리 밍됐을 때 고전적인 앨범 한 장이 팔리는 수익으로 볼 수 있다. 음반사와 음악 서비스 업체는 이제 매스미디어를 통한 일방적 마케팅 외에 소비자 개개인이 앞다퉈 자기 음악을 홍 보해주기를 기대한다. 여전한 것은 있다. 초기 입소문의 발원 지에는 씨앗이 있는데 그 씨앗을 만드는 건 가수이고 씨앗은 콘텐츠, 즉 음악이다. 이상한 앨 얀코빅 씨의 이상할 것 없는 마케팅 미국의 코믹 패러디 가수 위어드 앨 얀코빅이 최근 14집 <맨 더토리 펀>으로 생애 처음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밟았다. 8 월 2일자 빌보드 차트에서 역시 첫 1위를 노렸던 제이슨 므라 즈를 2위로 밀어낸 얀코빅은 배꼽 빼는 짝퉁 가수다. 1983년 데뷔 이래 마이클 잭슨부터 에미넘, 레이디 가가까지 모든 시 대, 모든 장르의 팝 히트곡 가사를 비틀어 코믹송으로 만드는 천부적인 재주를 지녔다. 마이클 잭슨의 비장한 비트 잇 을 반찬 투정 제압하는 부모 버전으로 바꾼 이트 잇 으로, 마돈 나의 관능적인 라이크 어 버진 을 엉터리 인턴 의사의 첫 집도 를 그린 라이크 어 서전 으로 뒤트는 식의 패러디가 특기다. 악기 연주, 편곡, 프로듀스 능력도 수준급이다. 오랜 세월 호 흡을 맞춘 얀코빅과 얀코빅 밴드 멤버들은 시대마다 업그레 이드되는 히트곡들의 새로운 기법과 음향을 재현해내기 위해 32년째 절차탁마 중이다. 올해 55세인 얀코빅이 음악, 코미디만큼 잘하는 것, 그 만큼 신경향 따라잡기에 능한 것은 마케팅이다. 이번 빌보드 정상은 소셜 마케팅의 승리라는 분석이 미국 내에서 잇따른 다. 얀코빅은 앨범 출시일에 즈음해 8일간 매일 한 편씩, 8편 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두 편은 자신의 유 튜브 채널에 풀었지만 나머지는 이용자가 많은 코미디 포털 인 퍼니 오어 다이 칼리지유머 너디스트 에 독점 선공개했 다. 너디스트 에는 패션 꽝 의 패션 자랑을 다룬 태키 (퍼렐 윌리엄스 해피 패러디)를, 칼리지유머 에는 알루미늄 포일 의 황당한 쓸모를 다룬 포일 (로드의 로열스 패러디)을 각각 공개했다. 각 포털 이용자의 취향과 연령대에 맞는 가사와 뮤 직비디오를 해당 포털에 저격하듯 배포한 것이다. 이런 다채 널 맞춤 전략이 SNS상에서의 신드롬을 훨씬 키웠다는 게 업 계의 분석이다. 에델만도 홈페이지에 마케터들이여, 얀코빅 을 받아들여라, 진지하게 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 이제부턴 여담이다. 밥 딜런은 세계 최초의 뮤직비디오 주인 공으로 유명하다. 1965년 <브링잉 잇 올 백 홈> 앨범을 내면서 서브터레이니언 홈식 블루스 라는 곡을 홍보하기 위해 주요 가사의 각운을 종이에 적어 손으로 직접 넘기는 영상을 찍어 배포한 것이다. 그는 MTV와 유튜브의 탄생을 차례로 목도한 뒤, 서브터레이니언 홈식 블루스 발표 48년 만인 작년에 또 한 번의 혁신을 이뤄냈다. 자신의 1965년 명곡 라이크 어 롤 링 스톤 을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로 제작한 것이다. TV를 보 듯 시청자가 채널을 돌리면 뉴스, 드라마, 요리 프로그램 출연 자가 이 곡을 립싱크하는 장면을 골라 볼 수 있다. 올해 4월 8집 <8>로 돌아온 가수 이소라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쌍방향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팬들로부터 <8> 수 록 곡 가사를 옮겨 쓴 손 글씨를 수집했다. 홈페이지에 가상의 우주 공간을 만들고 거기 팬 한 명에 하나씩의 별자리를 만들 었다. 둥둥 떠 있는 나만의 별자리를 찾아 들어가면 나의 손 글 씨가 쓰인 맞춤형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이건 2011년 비요 크가 만들어낸 음표의 별자리를 연상케 한다. 애플리케이션 앨범 아이슬란드의 기괴하게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비요크는 2011년 10월 10일 세계 최초로 애플과 손잡은 앱 앨범 <바이 오필리어>를 출시했다. <바이오필리어>는 의미심장하게도 Creative Industry & Contents

14 13 Column 1 이미지 출처 비트패킹컴퍼니 아이튠즈 이소라 공식 홈페이지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지 불과 5일 뒤에 나왔다. CD와 디지털 음원으로도 판매된 <바이오필리어>는 앱 스토어에서 내려받 아 구동하면 음악 재생에 맞춰 뒤틀린 선과 음표로 구성된 악 보가 기하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바이오필리 어>는 상업적 판매를 목적으로 한 일반적인 정규 앨범인 동시 에 레이캬비크 시와 아이슬란드 국립대, 비요크가 공동 개발 한 교육 프로젝트의 이름이기도 했다. 앨범 출시 다음 달 레이 캬비크 시내 하르파 홀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워크숍이 열렸 다. 장애를 지닌 아동들이 음악 교사와 과학자들의 도움을 받 아 <바이오필리어> 프로그램에 의해 악기 연주나 음악 이론 을 배웠다. <바이오필리어>는 워크숍 형태로 아이슬란드의 교육자들에 의해 여전히 세계를 돌며 운영되고 있다. <바이 오필리어>는 생명을 가진 유기체에 가깝다. 골방은 없다 고고한 음악은 더 이상 크게 사랑받기 힘들다. 오타쿠가 서식 하는 골방은 무한대로 확장됐다. 그 방 안으로 인터넷 선이 들 어오고 와이파이와 LTE가 햇살처럼, 창처럼 뚫고 들어온 이 후로. 연결의 시대에 모든 것은 이어질 것이다. 그 말초는 만 인의 뇌가 될 것이다. 소셜 미디어는 이미 우리 뇌를 대책 없이 얽어놨는지 모른다. 디스토피아라고? 여전한 건 있다. 모든 걸 연결하는 궁 극의 케이블은 감성. 그건 심리적 연결성을 생성하는 가장 오 래된 첨단 기술. 테크놀로지만 믿다가는 아무 데도 연결되지 않을 것이다. 6월, 미국 록 가수 잭 화이트는 신작 <라자레토>로 발매 첫 주에만 4만 장의 LP레코드를 팔았다. 1994년 록 밴드 펄잼 의 <바이털로지>가 세운 기록(3만 4,000장)이 20년 만에 깨졌 고, <라자레토>는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미국에서 는 지난해에만 LP레코드가 600만 장 넘게 팔렸다. 전년 대비 33%의 성장세다. 2012년 잭 화이트는 첫 솔로 앨범 출시를 앞두고 수록 곡 하나를 1,000개의 헬륨 풍선에 7인치 레코드를 매달아 음 반사 옥상에서 날렸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을 촬영해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 음반사는 2014년에도 같은 업무를 봤다. 이제 사 람들이 음악을 보는 시선은 이율배반적이다. 무형과 공짜로 수렴하거나, 기념품과 고가로 확장되거나. 닐슨 사운드 스캔에 따르면, CD 판매와 디지털 다운로 드가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해 소비가 늘어난 매체는 LP 레코드, 그리고 인터넷 라디오와 스트리밍뿐이다. 창조산업과 콘텐츠

15 14 Special Theme column 2 column 2 새로운 창작 플랫폼, 송 캠프(Song Camp) 이제 창작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창작에 대한 고정관념과 한계를 무너뜨리고, 신인 창작자에게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근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송 캠프(Song Camp). 송 캠프에 모인 창작자들은 각자의 특기를 살 려 협업함으로써 더 좋은 곡을 만드는 데 집중 한다. 이런 변화는 창작 환경에 어떤 변화를 가 져올까? 글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 Creative Industry & Contents

16 15 Column 2 즐기며 작업하는 창작자의 놀이터 지난 5월 16일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연습실에 다녀왔다. SM이 진행하는 송 캠프인 Soul To Seoul 에 초대 받았기 때문이다. 송 캠프의 첫날, 연습실에 도착하니 외국에 서 온 창작자 4명이 도착해 있었다. 먼저 SM의 A&R을 담당하 는 이성수 실장이 참석자들을 소개하고 이번 송 캠프의 목표 를 설명했다. 제시카(Jessica)와 크리스탈(Crystal)의 듀엣을 준비하고, 곧 데뷔할 여성 4인조 걸그룹(그때는 이름이 없었 지만 이들은 7월 28일 레드 벨벳(Red Velvet)이라는 이름으 로 데뷔했다)의 곡을 함께 만든다는 설명이었다. 기존에 제시 카와 크리스탈이 했던 작업, 그리고 여성 4인조 걸그룹 멤버 들의 데뷔 전 영상이 참고 차원에서 공유됐다. 송 캠프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시작하는 작업은 아 니었다. 당연히 송 캠프에 참여하는 창작자들에게 미리 설명 하고 작업을 진행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외국에서 온 창작 자들 가운데 오비라는 창작자가 미리 트랙 가이드 격으로 후 보 곡의 비트와 코드 정도를 담아 밑그림을 그려왔다. 송 캠프 에 참가하는 창작자들은 그 밑그림을 가지고 어떤 뮤지션을 대상으로 할지 정한 후에 멜로디와 노랫말을 붙이는 작업을 하는 것이었다. 현장에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도 디즈(Deez)와 진보를 비롯한 뮤지션들이 이번 송 캠프에 참가한다고 했다. 간단한 설명이 끝난 후 트랙 가이드와 톱 라이너들은 3 개의 방으로 2명씩 나뉘어 들어갔다. 그러곤 각각의 프로젝트 룸에서 2명의 창작자가 서로 끊임없이 노래를 불러보고 녹음 해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노래를 만들어나갔다. 한 소절 한 소 절을 철저히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이었다. 각각의 작업실로 들어가 보니 곡의 비트와 멜로디, 코드, 음색을 비롯한 모든 음 악적 요소를 협의해가며 곡을 만들고 있었다.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으며 고치고 또 고쳤다. 서로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 지 않았고 두 사람의 창작자가 한 팀처럼 자연스럽고 능동적 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런 방식으로 작업하는 것이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았다. SM의 이성수 실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번 캠프 는 3일간 진행되는데 해외에서 온 창작자들에게는 숙식을 제 공할 뿐 별도의 수고비는 지급하지 않는다고 했다. 캠프를 마 치고 다 함께 만들어진 곡을 들어보는데 발표할 만한 곡을 찾 게 되면 그때 계약한다는 설명이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SM 의 A&R팀이나 해외의 창작자들 모두 무척 편안하고 자연스 러운 분위기에서 작업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자만심은 물론 이고 창작에 대한 중압감이나 긴장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 다. 작업 자체를 즐기면서 해내고 있었다. 송 캠프의 시작과 SM의 노하우 분명 송 캠프는 국내에서는 드문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보통 한 창작자에게 곡을 받아서 발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 문이다. 물론 창작자에게 받은 원곡을 그대로 발표하는 경우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 와 엑소의 중독 은 송 캠프에서 태어났다. 이미지 출처 SM엔터테인먼트 창조산업과 콘텐츠

17 16 Special Theme 전 세계의 음악을 사고 파는 장터 MIDEM 도 있고, A&R팀과 협의해서 수정하는 경우도 있다. 싱어송라 이터의 경우에는 원곡을 수정하지 않는 편이지만 회사의 규 모가 큰 경우에는 창작자와 협의해가면서 곡을 수정하는 경 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렇게 해외의 창작자를 불러들여 단 기간 체류하면서 함께 작업해 곡을 만들어내는 경우는 결코 흔치 않다. 이 같은 방식은 SM이 국내시장만 겨냥하지 않고 아시 아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1999년대 후반 도입됐다. 1998년 핀란드에서 리스토라는 창작자에게 Dreams Come True 라는 곡을 얻게 된 것이 송 캠프의 시초였다. 이전까지 SM의 뮤지션들은 유영진을 비롯한 국내 창작자의 곡을 받는 편이 었는데 원하는 곡이 잘 나오지 않자 해외의 라이팅 캠프에 다 니면서 좋은 곡과 좋은 창작자를 찾게 된 것이다. 국내 창작자 의 풀이 넓지 않은 데다 그중에서도 아이돌 음악에 전문적인 창작자는 더 적은 현실에서 국내 창작자의 곡만으로는 한계 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보니 SM의 A&R팀은 해외의 라이팅 캠프에 가서 좋은 곡을 찾으려고 애썼고, 그 과정에서 좋은 창 작자들을 발견했다. 동시에 SM에서 곡을 찾는다는 사실도 전 세계 창작자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됐다. 특히 미뎀(MIDEM) 에 참여하고, 보아가 활동하면서 해외 라이팅 캠프에서의 초 대가 늘었고, 2009년 이후에는 해외에서 SM으로 데모 곡을 보내는 사례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한 때는 1년에 1/3을 해외에 다니면서 곡을 찾았다고 할 정도니 좋은 곡을 찾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 알 만하다. 이렇게 초기에는 국내 창작자의 곡을 받는 동시에 해외 의 라이팅 캠프에 가서 곡을 찾던 SM은 급기야 송 캠프를 직 접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간 SM이 참여한 캠프의 장점을 종합 해서 SM에서 직접 송 캠프를 연 것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의 송 캠프를 열었으며 국내외 창작자 100여 명이 송 캠프에 참 여했다. 국내에서는 켄지, 진보, 디즈 등의 창작자가 참여했으 며 금액만으로도 큰 규모의 프로젝트라고 했다. 하지만 그만 큼 좋은 결과가 쉽게 나오지는 않는다고 했다. 20곡이 만들어 지면 실제로 사용되는 곡은 3곡 정도라는 설명이었다. 그럼에 도 엑소(EXO)의 중독(Overdise) 이나 소녀시대의 미스터 미스터(Mr. Mr.) 가 송 캠프를 통해 발굴된 곡이라고 했다. 이 성수 실장의 이야기에 따르면 해외의 라이팅 캠프 등에 참여 하면서 광범위한 송 라이터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그 Creative Industry & Contents

18 17 Column 2 것이 가장 큰 강점이며 그들과 계속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했다. 또한 송 캠프를 통해 얻은 곡을 이수만 대표와 함께 계속 다듬어가는 것도 SM의 노하우라고 했다. 함께하는 공정으로서의 창작 짧은 시간이었지만 SM의 송 캠프를 지켜보고 A&R 담당자들 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SM의 송 캠 프는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창작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렸 기 때문이다. 우리는 창작이라고 하면 작사가든 작곡가든 관 계없이 창작자가 끊임없이 고뇌하고 우연히 영감을 얻어 작 품을 만들어가는 것만을 상상한다. 그래서 이른바 골방에서 머리를 쥐어뜯어가며 고뇌하는 예술가 같은 신화와 환상을 갖는 경우가 흔하다. 우리에게는 예술가의 창작력과 창조성 은 철저히 개인적인 것이며 신비로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물론 그 창조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노하우가 전 수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조차 학습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 이 적지 않다. 그런데 SM은 창작이라는 작업을 혼자만의 작업으로 만들지 않고 협동 과정으로 매뉴얼화했다. 창작자들이 대개 자신의 작품에 어떠한 수정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것을 감안 하면 창작자부터가 달라져야 하는 방식이었다. 그렇게 함으 로써 창작자 개인의 독특한 취향과 스타일은 사라졌을지 모 르지만 반대로 개인에게만 맡겨놓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완 성도의 불균등함을 함께 하는 작업 시스템으로 방지하는 방 식을 개발했다. 당연히 나타날 수밖에 없는 완성도의 편차를 서로 보완하면서 일정한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만든 것 이다. 이로써 창작은 창작자들이 함께 하는 협력 작업이자 공 정이 되었다. SM은 송캠프를 통해 이 같은 작업을 함께 할 수 있는 창작자를 찾았고, 가장 양질의 곡을 뽑아낼 수 있는 시스 템을 구축했다. 예술가의 창작력을 무한정 믿고 기다리다가 는 자칫하면 흥행에서 실패하고, 회사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 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제작 시스템을 구현해낸 것이다. 송 캠 프라는 방식은 SM이 소속 뮤지션을 늘리고 사업 분야를 다각 화한 것과도 맞물린다. 대개의 일반 기업체들이 자사의 주력 분야에서 성장하면 다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운영을 시 스템화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그래서 소녀시대와 f(x)가 한 회사에 있고, 넬(Nell)이 소속된 울림엔터테인먼트가 SM 소속으로 합병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제작 차원에 서는 송 캠프를 통해 실패의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고, 사업 분 야를 확장함으로써 한쪽에서 실패하더라도 다른 쪽에서는 성 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송 캠프 방식을 두고 창작을 공장처럼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순수하고 사적이어야 할 창작을 그저 듣기 무난한 상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훼손시 켰다는 것이다. 일견 타당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자본주의 시 장에서 상품을 만들어내고 상품으로 존재해야 하는 예술가와 작품의 운명을 감안해보면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운 주장 이다. 철저히 개인적인 의도만으로 작업을 해야만 순수한 것 이고 함께 작업하면 순수하지 않다는 주장부터가 편견이다. 음악을 만들 때도 창작자와 편곡자가 함께 작업하고, 밴드의 경우에도 팀의 멤버들이 함께 작업하면서 곡을 만들어가지 않 나. 드라마나 영화의 대본은 여러 명의 작가가 함께 쓰고, PD 와 감독을 비롯한 연출자들이 함께 논의한다. <개그콘서트>만 해도 개그맨 여러 명이 코너마다 함께 작업을 한다. 어쩌면 이제는 창작자의 개인 작업만이 순수하고 예술 적인 것이고 함께 작업하는 것은 상업성에 굴복하는 것이라 는 신화를 깨야 하는 시대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제작자가 창작자의 자율성에 지나치게 개입해서 문제가 되고, 오히려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게 돼버린 국내 영화계의 사례도 감안 할 필요가 있다. 어느 한편이 전적으로 권력의 우위에 있어서 는 곤란하다. 특히 그 결과가 작품의 질을 떨어뜨린다면 문제 다. SM의 야심 찬 시도가 어떠한 모델을 만들고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의 깊게 지켜볼 일이다. 창조산업과 콘텐츠

19 18 Special Theme SKETCH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2014 한국의 뮤지션, 꿈의 무대를 장식하다 글 편집부 사진 제공 붕가붕가레코드 매년 6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 되면 영국의 한 시골 농장에 매년 3,000명이 넘는 뮤지션과 아 티스트, 15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모여든다. 900 에이커에 달하는 넓은 농장 전역에 관객의 텐 트와 무대가 들어차고, 3일 밤낮으로 공연과 축 제가 계속된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사랑하는 페스티벌의 성지이자, 모든 음악인의 꿈의 무 대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 이야기다. Creative Industry & Contents

20 19 Sketch 세계 최대 규모의 믿고 즐기는 축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 의 가장 큰 특징은 장르가 따로 없는 음악 축제라는 것이다. 글래스 톤베리 페스티벌의 정식 명칭은 Glastonbury Festival of Contemporary Performing Arts. 이름 그대로 글래스톤베 리 공연은 전방위적이다. 무대에서는 록, 팝, 재즈, 월드, 일렉 트로닉 등 거의 모든 음악 장르를 만날 수 있고 서커스, 힐링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농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농장은 크게 20여 개의 존(zone)으로 나누어져 있는 데, 무대는 87개로 알려져 있지만 그 밖에도 농장 곳곳에서 공 연이 열리기 때문에 정확한 무대 수는 파악하기 힘들 정도라 고 한다. 메인 공연장은 피라미드 스테이지로, 현재 가장 주목 받는 뮤지션들이 서는 10만여 명 규모의 무대다. 이 밖에도 아 더 스테이지나 독특한 음악적 색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소개 하는 실버 헤이즈 존 등이 주목받는 공연장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글래스톤베리의 역사와 맞닿아 있 다. 글래스톤베리의 시작은 농장주 마이클 이비스가 자신이 참가했던 블루스페스티벌을 작은 규모로나마 재현하고 싶다 는 소박한 생각으로, 하루 동안 농장을 공개해 음악 축제를 연 것이 시초다. 1970년 9월 19일, 이렇게 소박하게 시작된 축제 는 당시 유행하던 히피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평화와 배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자연친화적이면서 자유로운 공동체 한국 밴드의 저력을 과시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글래스톤베리 2014의 포스터 같은 분위기가 이 축제의 문화적 전통이 됐다. 글래스톤베리의 편의시설과 화장실, 날씨는 악명이 높 다. 전 세계에서 찾아온 음악 팬들은 텐트와 캠핑 장비를 들고 와 이 농장에서 3일 밤낮을 보낸다. 3일 동안 하루에도 두세 번 비가 쏟아지는 날씨, 비가 오면 금세 진흙탕으로 변하는 캠 핑장, 편의시설이 없는 불편을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불편함조차 즐기게 하는 것이 글 래스톤베리의 매력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저마다의 독특한 캠핑 스타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 세계 음악 팬들과 음악인들이 손에 꼽는 최고의 축 제인 만큼 라인업도 화려하다. 지난 40년간 콜드플레이, 라디 오헤드, U2, 데이비드 보위, 벨벳 언더그라운드, 프로디지, 밥 말리, 비요크, 핑크 플로이드, 매시브 어택 등 당대 최고의 뮤 지션이 글래스톤베리를 찾았고, 지금도 여전히 해마다 최고 의 라인업을 선보인다. 2014년에는 펜타포트 라인업에도 이 름을 올린 카사비안, 릴리 알렌, 매시브 어택, The 1975 등이 포함돼 있다. 창조산업과 콘텐츠

21 20 Special Theme 페스티벌이 열리기 전인 매년 4월, 티켓이 오픈되면 약 15만 장의 티켓이 단 몇 시간 만에 매진된다고 한다. 최근 몇 년간의 집계에 따르면 약 15만 명에서 18만 명가량의 관객이 찾는다고 하는데 이는 어지간한 작은 도시의 인구와 맞먹는 숫자다. 특히 티켓 오픈 시점에는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는다 는 것을 감안하면 이 축제의 위상과 음악 팬들의 신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3일간 생겼다가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무대, 자유와 음악의 유토피아, 전 세계 팬들이 찾는 최대의 페 스티벌, 믿고 보는 최고의 무대가 바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 벌이다. 음악의 유토피아로 간 한국의 뮤지션들 2014년 6월, 이 꿈의 무대에 한국의 뮤지션 3팀이 초청을 받아 무대에 섰다. 저마다 독특한 색을 자랑하는 술탄 오브 더 디스 코, 잠비나이, 최고은이 영광의 주인공이다. 그간 글래스톤베 리 라인업에서 동양계 뮤지션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1960년대 이후 대중음악 트렌드의 중심을 이끌어온 것이 영어권의 음악 이기 때문에 동양의 음악은 여전히 변방의 음악이었던 것이다. 글래스톤베리에 처음 초청받은 한국 밴드는 여성 4인 조 퓨전 클래식 밴드 비아트리오였다. 2009년 꿈의 무대에 오 른 그들은 바이올린, 해금, 피아노 합주로 퓨전 클래식 버전 아 리랑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올해처럼 여러 팀이 공 식 초청받은 것은 처음이다. 더군다나 세 팀의 장르와 컬러가 모두 다르다는 것이 흥미롭다. 색깔이 다른 세 팀이 각기 다른 이유로 주최 측에서 공식 초청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 음악의 완성도가 세계적인 경쟁력과 다양성을 갖췄다는 의미로도 해 석된다. 글래스톤베리 실버 헤이즈 존의 기획자이자 이 세 팀을 초청한 말콤 헤인즈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각각의 팀을 언급 하며 그들의 독창성을 초청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들의 초청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국내에서 열리는 두 개의 뮤직 비즈니스 네트워킹 미팅인 아시아 퍼시픽 뮤직 미팅(에이팜, APaMM) 과 뮤콘(Mu:con) 이다. 에이팜과 뮤콘은 2012년부 터 해외 페스티벌 공연 기획자들을 초청해 국내 아티스트를 이미치 출처 Creative Industry & Contents

22 21 Sketch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솔풀한 디스코 사운드와 원초적이고 신 나는 댄스가 돋보이는 밴드. 압둘라나잠 (보컬/댄스), J.J 핫산(댄스), 김간지(드럼), 카림 사르르(베이스), 오마르 홍(기타) 등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정규 앨범 <The Golden Age>와 EP 앨범 <Groove Official> 등을 발매했다. 잠비나이 이일우(기타/피리/태평소/생황), 김보미 (해금/트라이앵글), 심은용(거문고/정주)까지 세 명의 멤버가 뜻을 모아 결성됐다. 국악과 포스트록을 접목한 음악을 추구하며, 세계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사운드를 구현한다. 정규 앨범 1집 <차연>과 EP 앨범 <잠비나이>를 발표했다. 최고은 호소력 강한 독특한 목소리를 지닌 싱어송라이터. 포크, 월드뮤직, 재즈, 록 등의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진행하며 음악적 외연을 넓혀왔다. EP 앨범 <최고은 1st> <Good Morning> <Real>과 싱글 앨범 <My Christmas Is You>를 발매했다. 소개하고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해왔다. 말콤 헤인즈는 2012 년 뮤콘을 통해 한국 음악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 다. 그리고 2013년 에이팜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 을 때, 쇼케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잠비나 이, 그리고 최고은을 주목하게 된 것이다. 이후 유튜브 등을 통 해 이들을 지켜보면서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초청을 결정하게 됐다고 한다. 음악적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 으면서도 관객을 매료할 수 있는 보편성과 완성도가 있는 음 악, 그것이 이 세 팀이 가진 가능성이었다. 그들이 보여준 가능성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잠비나이, 최고은은 실버 헤이즈 지역에 서 공연했다. 2013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실버 헤이 즈란 새 이름을 얻은 이 무대는 독창적이면서도 새로운 음악 을 중심으로 일렉트로닉, 댄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어 우러지는 트렌디한 공간이다. 27일 걸리 스테이지의 시작은 잠비나이가, 28일 걸리 스테이지의 시작은 최고은이 장식했고, 29일 술탄 오브 더 디 스코가 라 푸시 팔러 누보의 마지막 무대에 올라 열광적인 호 응을 얻었다. 세 팀은 모두 독창적이면서 실력 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앙코르 요청이 쇄도하는 등 관객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말콤 헤인즈는 이미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술탄 오 브 더 디스코에 대한 애정을 전한 바 있다. 1970년대 밴드 음 악 같다 영어가 아니지만 어렵지 않고 독창적이다 진정성 이 느껴지고 크로스오버를 잘 구현한다 는 것이다. BBC에서 도 올해 글래스톤베리에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최고였다 는 찬사를 보냈다. 잠비나이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한국의 현악기는 그들에게 낯설지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 인 악기였다. 2013년 월드뮤직엑스포(WOMEX), 2014년 사 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등 초대형 무대에 올라 세계 의 음악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잠비나이는 가장 한국적 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명제를 증명해 보였다. 또한 이른 오전에 실버 헤이즈에 울려 퍼진 최고은의 목소리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고은의 무대를 제외하고는 어떤 무대에서도 공연이 열리지 않는 시간, 독특한 음색도 호 평을 받았지만 역시 영어 가사 가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아이돌 음악 위주의 K-Pop 열풍에서 한발 나아가, 보 다 독창적이고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게 되었다는 것은 고무 적인 일이다. 그것도 전 세계의 음악 마니아들이 모여드는 꿈 의 축제, 글래스톤베리에서! 글래스톤베리에 입성한 자랑스 러운 한국 뮤지션들은 열광적인 세계의 관객들과 하나가 되 어 어울렸고 우리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창조산업과 콘텐츠

23 22 Special Theme 해외 사업 실무자를 만나다 FNC엔터테인먼트 이사 성상현 언젠가 우연히 지구 반대편에서 우리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면 글 편집부 사진 주성용 249 Studio Interview 1 전방위로 퍼져나가는 신한류의 최전선에서 K-Pop과 아티스트, 우리 문화를 세계 곳곳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이 있다. FT아일랜드와 CN BLUE의 해외 진출 을 진두지휘한 FNC엔터테인먼트 성상현 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 전 세계 어느 곳 에서나 우리 음악이 흘러나오길 꿈꾼다는 그에게 필드에서 직접 부딪치며 느낀 해 외 시장의 트렌드와 유통 노하우에 대해 들어보았다. Creative Industry & Contents

24 23 Interview 1 창조산업과 콘텐츠

25 24 Special Theme 좋은 음악에 대한 믿음과 차별화한 콘셉트로 아이돌 밴드 시장을 개척한 FNC엔터테인먼트. 성상현 이사를 만나기로 한 것은 뜨거 운 햇살이 내리쬐던 오후였다. tvn의 <청담동 111 N.Flying 스타가 되는 길>을 통해 공개된 바 있는 근사한 사옥의 외관보다도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건물 앞을 지키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었다. 성상현 이사는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누군가를 기다 리고 있는 팬들을 보면 언제나 미안하면서도 보람을 느낀다고 한 다. 지난 6월부터 한 주도 거르지 않고 해외 출장을 다녔지만, 힘들 다는 생각보다는 꿈을 이루는 길에 서 있다는 생각이 먼저 일었다 고 한다. 오랜 시간 해외 비즈니스에 잔뼈가 굵은 그에게 성공적인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해 물었더니 감성 과 철학 이라 답한다. Q. FNC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달라. A. FNC엔터테인먼트는 우리만의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와 함께 차별화한 음악을 하고 싶다 는 한성호 대표님의 바람으 로 출범했다. 대표님은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업계에 서 오래 활동해오셨다. 당시 음악 시장은 댄스 음악 중심으로 재편돼 있었는데, 2006년 FNC 뮤직을 설립하고 밴드그룹 위 주로 아티스트를 발굴하기 시작했다. 이후 음반 프로듀싱, 아 티스트 육성 및 매니지먼트, 드라마 OST 제작, 공연 기획 등 을 위주로 틀을 닦았다. 2012년 사명을 FNC엔터테인먼트로 바꾼 뒤로는 영화 및 드라마 제작까지 영역을 넓히며 종합 엔 터테인먼트사로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 로는 FT아일랜드와 CN BLUE, AOA, 주니엘 등의 뮤지션과 연기자 이다해, 이동건, 윤진서, 송은이 등이 있다. Q.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나? A.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 본은 지사가 따로 있어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되, 독 립적으로 해나가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해외 사업이란 말 그대로 한국에서 하는 일을 해외에서 하는 것이다. 다만 한국 에서는 팀별로 업무를 진행한다면, 해외에서는 다양한 카테 고리의 업무를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는 차이점은 있다. 따라 서 해외 사업 실무자는 언어 능력을 기반으로 한 멀티 플레이 어가 돼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국내 업무의 메커니즘과 흐름 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해야 한다. 앨범 제작부터 제작 후의 활동, 부가사업 등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해외 에서 우리가 원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Creative Industry & Contents

26 25 Interview 1 Q. 소속 뮤지션들의 해외 진출 현황이 궁금하다. A. FT아일랜드와 CN BLUE를 필두로 공연, 방송, 뮤지컬, CF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해외 진출의 시 작은 FT아일랜드의 투어 공연이었는데, 돈벌이의 수단이나 K-Pop 붐에 편승하려는 의도로 접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대의 규모를 욕심내지 않았다. 오히려 FT아일랜 드와 CN BLUE 두 팀 모두 현지의 라이브 클럽 같은 작은 무 대를 돌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나갔다. 현지의 문화를 직접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연을 거듭 하며 점진적으로 객석을 늘려나갔다. FT아일랜드는 아이돌 최초로 일본 최대의 음악 축제인 Summer Sonic 의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고, 최근에도 중국 최대 규모의 음악 축 제 토마토 지브라 뮤직 페스티벌 에 참여했다. CN BLUE도 4 년 전에는 대만에서 2,000석 규모의 팬 미팅으로 시작했지만 지난주 대만에서 개최한 2014 CN BLUE LIVE Can t Stop 에 는 약 2만 명의 관객이 찾아왔다. 해외 진출은 진정성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좋 다. 우리는 가장 먼저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우리 아티스트 에 대한 홍보를 해줄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았다. 해외에 진출할 때는 홍보와 기자회견, 미디어와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지속 할 수 있는 현지 회사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먼 미래를 내다보고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지속적인 매니 지먼트야말로 현지 팬들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K-Pop 의 지속력을 다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향후에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 중남미 유럽까지 진출 해 우리 음악을 더 널리 알리고자 한다. 실제로 K-Pop의 대부 분이 댄스 음악인데, 우리의 음악은 밴드 음악이라는 차별성 이 있어 해외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Q. 시장의 특수성에 따라 고려해야 할 사항도 다를 것 같다. A. 나라별, 아티스트별로 타깃이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접 근 방법에도 차이를 둔다. FT아일랜드는 10~20대 초반의 여 성 관객이 대부분이고, CN BLUE는 관객 연령대가 좀 더 다양 하다. 10대부터 40~50대 중년도 있고, 남성 팬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선호도에 따라 전략도 조금씩 다르다. 지리적인 노하우를 갖추고 진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 를 들어 홍콩, 대만, 중국은 모두 중화권으로 묶이는데, 중국 에서 흥행하기 위해서는 대만과 홍콩에서 먼저 흥행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대만의 인기 가수들은 중국 내에서도 인기가 많다. 대만에서 영향력 있는 현지 미디어 유통사와 관 계를 맺고 중국으로 들어가는 것이 전략적으로 효과가 있다. 마찬가지로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도 연결돼 있 다. 언어는 다르지만, 이 세 국가는 교류가 잦다. 지리적으로 도 인접해 있다. 따라서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해서 홍보를 많 이 하면 반드시 다른 두 국가에도 퍼지게 돼 있다. 싱가포르 내 에서 큰 매출을 기대하기보다는 주변 국가에 대한 흡입력을 기대하고 공략하는 것이다. FNC엔터테인먼트의 내부 접견실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인 FT아일랜드와 CN BLUE 창조산업과 콘텐츠

27 26 Special Theme Q. 해외 업무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A. 아무래도 가장 어려운 것은 해외 인력 검증에 대한 부분 이다. 현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철저한 시장조사를 하고, 직 접 사전 답사를 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현지인의 말만 믿고 중 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사 람 사이의 신뢰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도 어렵 다. 해외 비즈니스 관계에서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기존 거래 업체가 큰 문 제 없이 우리 아티스트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해주고 있다면, 굳이 다른 회사를 알아보며 또 다른 시행착오를 겪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Q.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의 수출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나? A. 물론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일방향적인 영향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본다. 해외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비율을 정확히 숫자 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융합 이다. 나는 과 거에 신화의 아시아 투어를 담당한 적이 있는데, 당시 신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사랑받았던 이유가 오로지 신화의 독자적인 노력 때문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때 태국에서는 한 국의 예능 프로그램 <엑스맨>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었다. <엑스맨>에 출연한 신화도 자연스레 인지도가 높아졌고, 아 시아 투어의 성공에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드라마 나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가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필요충분 조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아티 스트, 노래 등 좋은 콘텐츠가 갖춰졌을 때 서로 좋은 영향을 주 고받으며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Q. 해외 공연에 동행하며 직접 체감한 외국인 관객의 반응은 어떤지? A. 일단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분위기를 유심히 관찰한다. 공항에서 현지 인지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공 연 시작 전 관객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때 나는 자부심을 느낀다. 동남아는 몹시 덥다. 더운 여름에 팬들이 오랜 시간 우리 아티스트들을 보기 위해 삼삼오오 모 여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 미안하기도 하지만, 내가 이 공연을 가지고 왔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기쁘다. 매일 보는 동 생 같은 아티스트들이 그 순간만큼은 얼마나 멋져 보이는지 모른다.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우리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에 수많은 관객이 환호하고 공감할 때, 그때가 가장 보람과 희 열을 느끼는 순간인 것 같다. Q. 싸이가 불을 지핀 K-Pop 열풍에 대해 일부에서는 일회적으로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냐 는 우려도 있다. A. 우리가 지금 K-Pop의 기로에 서 있는 것처럼 비판적으로 보거나 갑론을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싸이로 인해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우리 음악이 유튜브에서 엄 청난 조회 수를 기록했고, 전 세계에 울려 퍼졌다. 그것 자체가 한국 대중음악 시장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그 흐름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한 것은 각 기획사, 또는 창작자의 역량 에 달렸다. 대한민국 국민이 전 세계를 흔들었다는 것, 그 자체 가 엄청난 센세이션이고 문화적 충격이므로 그 현상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제 그다음은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역할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Q. 최근 중화권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데, FNC엔터테인먼트는 어떤 전략을 준비 중인가. A. 얼마 전 일본에 이어 홍콩에 두 번째 해외 법인을 설립했 다. 중국 내 법인을 직접 설립하려면 절차가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홍콩 법인을 먼저 설립한 후 중화권 전역으로 파고들 겠다는 계획이다. 중화권 시장의 핵심은 일회성 진출이나 대 규모 공연이 아니라 현지인들과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이다. 최근 시진핑 주석의 방한 당시 열린 포럼의 주제가 한 중 펑 Creative Industry & Contents

28 27 Interview 1 요( 朋 友 /친구) 였던 것만 봐도, 중국에서는 인간관계 혹은 친구 가 얼마나 중요한 키워드인지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 자체가 논리보다는 감성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지만, 중국은 특히 더 감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래서 현지 매체와 온라인 플랫폼을 잘 활용해 교감을 형성하는 것 이 중요하다. 우리는 후난위성TV, 강소위성TV, 동방위성TV, CCTV의 대표 프로그램에 출연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중국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 했고, 우리 콘텐츠를 일방적으 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텐센트홀딩스, QQ닷컴, 유쿠, 바 이두 같은 기업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그것을 잘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것이다. 바이두의 경우 하루 평균 페이지 뷰가 60억 건을 육박한다.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창구인 셈이다. Q. 실제로 언어 국경을 초월한 음악의 힘을 느껴본 적이 있나? A. 타국에서 한국 음악을 만날 때 실감하게 된다. 한번은 싱 가포르의 유니버설스튜디오에 방문해서 뮤지컬 공연을 관 람하던 중, 원더걸스의 Nobody 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와 놀란 일이 있다. 당시가 2010년, K-Pop이 서서히 인기를 얻 CN BLUE는 최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FT아일랜드는 일본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 Summer Sonic 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았다. 고 있긴 했지만 세계적 인지도나 성과를 논의하기는 이른 단 계였음에도 사람들은 원더걸스의 노래를 듣고 즐거워했다. 2012년 LA의 한 카페에서 한국어 노래가 흘러 나올 때도, 런 던의 커피숍에서 강남스타일이 울려 퍼질 때에도 나는 무척 반가웠다. 이런 것을 보면 언어를 초월한 음악적인 힘이 반드 시 존재하는 것 같다. 가사의 뜻을 전혀 몰라도 그 감흥만은 느 낄 수 있듯, 음악은 언어와는 또 다른 소통 매체인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과 비전에 대해 들려달라. A. 언젠가 내가 아프리카의 한 골목에 있는 카페에 들르게 된다면,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FNC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이 흘러나온다면 정말 꿈같은 일일 것이다. 너무 큰 욕심일 수 도 있지만, 우리 음악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자연스럽게 흘러 나올 수 있도록 정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또한 음악을 시 작으로 새로운 콘텐츠와 가치를 만들어내는 종합 엔터테인먼 트 회사로 거듭나는 것이 FNC엔터테인먼트의 궁극적인 지 향점이다. 창조산업과 콘텐츠

29 28 Special Theme 창작자를 만나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괜히 맘 가는 사람들, 다신 없을 것만 같은 노래들 글 편집부 사진 주성용 249 Studio Interview 2 인디 신의 수많은 음악 중에서도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노래는 전혀 다른 매력 이 있다. 끈적한 그루브, 깊은 사유가 엿보이는 노랫말, 흔치 않은 감성은 심지어 마성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스펙트럼이 넓은 그들 의 음악은 감각적이면서도 지나간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어떤 향수를 담고 있다. 그래서 구남 의 음악은 다신 없을 것만 같아 특별하고, 괜히 마음이 간다. Creative Industry & Contents

30 29 Interview 2 창조산업과 콘텐츠

31 30 Special Theme 2007년,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첫 앨범 <우리는 깨끗하다>를 발표했을 당시 누군가는 이제껏 없었던 음악 이라 했고, 또 누군 가는 그러나 그들이 진지하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고 했다. 자 유분방한 비주얼과 유머러스한 가사가 꼭 장난기 가득한 천재를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일까. 하지만 단언컨대, 4년 후 그들이 두 번째 앨범 <우정모텔>을 들고 돌아왔을 때 그 진심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아직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통칭 구남)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이 기묘한 이름은 옛날 남자와 여자가 스텔라 를 탄다 는 뜻이다. 스텔라는 유년 시절 멤버 조웅의 아버지, 임병 학의 어머니가 타고 다니셨던 차인데 그들은 그 시절, 그 차를 타고 달리며 듣던 음악이 좋았단다. 별 뜻 없이 지은 이름이라지만, 이 름만으로도 충분히 그들만의 색깔을 짐작할 수 있다. 언제나 열려 있고, 다르게 움직이는 그들의 삶과 음악에 귀를 기울여보았다. Q. 멤버 구성에 대해 소개해달라. 임. 2007년부터 조웅(보컬, 기타), 임병학(베이스) 둘이서 활 동하다 2012년부터 박태식(드럼), 김나언(키보드)과 합류해 네 명이 활동하고 있다. Q. 음악을 업으로 삼게 된 계기는? 김. 나는 고등학생 때 음악을 하러 서울에 왔다. 다소 늦은 나 이에 음악을 시작하게 된 터라 친구들을 따라잡기가 힘들어 3 개월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라퍼커션이라는 팀에 들어갔다. 그러다 펑카프릭 부스터의 림지훈 선생님께 건반을 배우면서 구남에 합류하게 되었다. 박. 어려서부터 그냥 취미처럼 동네 형들과 어울려 밴드 활동 을 시작했다. 미련했던 건지, 철이 없었던 건지 다른 직업을 가 져야겠다는 생각을 아예 않고 살다가 나이를 먹으니까 직업 이 된 것 같다. (웃음) 음악이 아닌 다른 일에 열의가 생기지 않 을 것 같다. 조. 업으로 삼겠다 다짐했다기보다는, 우연히 그렇게 됐다. 학창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음악을 가지고 놀며 살아왔 는데 직업이 필요한 나이가 되니까 내가 하고 있는 것이 곧 직 업이 된 것이다. Q. 음악을 하기 전 이력이 궁금하다. 조. 우린 각자 학생이었고, 아르바이트도 했고, 장사도 해봤 고, 누구나 그렇듯 회사도 다녔다. 하지만 그때도 프로로 데뷔 하지 않았을 뿐 음악을 하고 있었다. 20대였으니까. 뭐든 해볼 때가 아닌가. 특별할 것은 없지만 그냥 재미를 좇으며 살았다. Q. 음악을 하면서 지향하는 점이나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다면? 조. 자연스러움 인 것 같다. 자연스러운지, 그렇지 않은지를 기준으로 보는데, 경계가 모호하긴 하지만 감각적으로 느끼 고 있다. 우리의 음악, 우리의 모습에 대한 모호한 냄새 같은 것을 잃지 않으려 한다. Q. 음악 외에 매료돼 있는 것이 있다면? 개인적인 취미나 다른 활동에 대해 들려달라. 임. 나는 언제나 건강하고 긴 삶에 대해 생각한다. 요가, 필라 테스, 탱고 등 건강 관리를 위해 다양한 부분을 접하고 있다. 박. 프로야구 보는 것. 두산 팬이다. 그래서 올해는 야구를 보 지 않고 있다. (웃음) 김. 옛날에는 많았는데, 요즘은 쉬는 시간에도 연습을 한다. 아, 밥하는 것도 취미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요리를 좋아 한다. 내가 밥을 하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웃음) 조. 나는 요즘 굉장히 조용한 음악을 만들고 있다. 구남의 음 악과는 전혀 다른. 때로는 반대의 무언가 가 필요한 것 같다. Q. 조웅과 임병학은 동문인데, 그 당시 서로가 본 서로의 모습은 어땠나? 임. 내가 2년 후배다. 고등학교 시절 2년 선배였으니 얼마나 어렵고 무서운 존재였겠나. 그때 형이 먼저 접근했다. 상당히 Creative Industry & Contents

32 31 Interview 2 장소 제공 Cafe VOSTOK 미남이다 라는 인상을 받았던 것 같다. 서서히 친구가 되었다. 조. 쉬는 시간에 매점에서 이 친구를 발견 했다. 웬 1학년짜 리 어린아이가 교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끼고 있더라. 음악을 하는 친구라고 하기에 같이 어울리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놀 자고 했다. 이 녀석은 그때 공부를 엄청 안 하는 녀석이었으면 서 만나자고 부르면 문제집을 들고 오는 녀석이었다. 임.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공부를 해야 한다 는 압박이 있었는지 보여주기 위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 쨌든 나름대로 멀티태스킹형 인간이었던 것 같다. (웃음) Q. 영향을 받은 음악이나 좋아하는 뮤지션이 있나? 임. 삼촌이 어릴 적에 비틀스 음반을 사주셨고, 사촌형 집에 서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의 카세트 테이프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내가 처음 산 테이프는 TLC의 <Crazysexycool>이었 다. 이것저것 많은 음악을 들으며 살아왔지만 아직도 좋아하 는 뮤지션은 데이비드 보위다. 정말 멋진 뮤지션이다. 박. 나는 1990년대에 MTV를 보고 처음 음악을 접했다. 아직 까지도 그때의 음악만 듣는다. 그 이전도, 이후도 잘 모르고 작 업할 때 떠오르는 것도 그 시절 들었던 음악이다. 콕 집어 누가 좋다 가 아니라 그때 그 시절의 음악을 좋아한다. 김. 재즈피아니스트 몽크를 무척 좋아하고, 림지훈 선생님이 랑 우리 리더 오빠(조웅)를 정말 좋아한다. 조.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은 이미 고인이 됐다. 에이미 와 인하우스, 지미 핸드릭스, 존 레넌, 커트 코베인 같은. 그리고 전 세계의 민요에 관심이 아주 많다. 유럽 집시들의 음악도 정 말 멋있고, 아시아권의 민요도 좋다. 최근에 제주 민요 컴필레 이션 앨범을 작업한 적이 있는데, 세계 각지의 민요가 서로 닮 고, 또 닿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열린 형식, 유연한 리듬, 단순 하면서도 사이키델릭한 점이 좋다. 요즘 음악이 건물 같다면, 옛 음악은 파도 같은 어떤 흐름이 있다. Q. 공연을 워낙 많이 하기로 유명한데, 특히 기억에 남는 공연이나 일화가 있나? 임. 지난해 리버풀 사운드 시티 페스티벌 에서 공연한 기억 이 남아 있다. 우리를 포함해 총 네 팀이 갔는데, 현지 관객의 반응이 정말 좋았다. 그냥 실제로 노는 것에 가까운 재미난 공 연을 했다. 조. 일전에 제주도에서 스테핑 스톤 페스티벌 에 참가한 적 창조산업과 콘텐츠

33 32 Special Theme 이 있다. 태풍이 다가오는 와중에 공연을 강행했는데, 멀리서 어마어마한 먹구름이 몰려오는 게 보였다. 심지어 무대는 언 덕 끝에 마련돼 있었다. 관객들은 더 신 나고 좋아했지만, 우리 는 그날 죽을뻔한 기억이 난다. 저절로 취하는 것 같은 구남의 공연. 무대에서 그들은 갖춰 입지 않고, 자유롭게 춤을 춘다. Q. 해외 공연 경험도 많은데, MIDEM 이나 SXSW 같은 대형 무대에 섰던 소회가 궁금하다. 조. SXSW 나 리버풀 사운드 시티 페스티벌 은 우리나라의 잔다리 페스티벌 과 같은 타운형 페스티벌이다. 큰 무대를 두고 많은 관객이 모여 열광하는 페스티벌이 아니라, 한 마을 에 중소 무대가 여러 개 설치돼 있고 굉장히 많은 팀이 동시 다발적으로 공연한다. 도시 하나가 음악으로 가득 차는 느낌 이라고 할까.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느낌 이었다. Q. 근래 음악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화두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장르, 인디와 메이저를 넘나드는 한류의 확장이다. 색깔 있는 밴드들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 구남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조. 국내 시장은 규모도 크지 않고, 공연할 수 있는 무대도 많 지 않다. 더 넓은 곳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좋은 일이라고 본다. 다만 일회성이 아닌, 의미 있는 성과 그 이후까 지도 만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좋겠다. 영국에 갔 을 때 귀국을 앞두고 우리에게 뭐가 남는 거지? 라는 의문이 들더라. 좋은 추억과 경험을 얻었지만 돌아가면 다시 출발점 에 선다는 생각이 일었다. 간판을 들고 분주하게 움직이며 우 리를 알리기 위해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뮤지션들이 활동하는 특정 지역(우리나라의 홍대 앞처럼)에 주거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 뮤지션들이 그곳에 머물면서 스스로 행동하고,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게. 그런 방식이 더 발전적이지 않을까? 사진 제공 딩손 dingson.net Q. 구남은 유사 밴드도, 라이벌도 없다는 수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조. 우리 스스로도 유사한 밴드를 잘 못 찾겠더라. (웃음) 다 르기 위해 다른 것도 아니고, 우린 그냥 우리 그 자체다. 비슷 한 팀이 없다는 것은 아주 즐길 만한 상태지만, 한편으로는 우 Creative Industry & Contents

34 33 Interview 2 리와 비슷한 색의 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 마음 속으로는 라이벌로 생각하는 팀도 많고. 물론 이겨야겠다는 마음은 없다. 모두 동료라고 생각한다. 구남의 1집 <우리는 깨끗하다> 2집 <우정모텔> Q. 이제 곧 3집이 발매될 거라는 소식을 듣고 오매불망 기다리는 팬이 많다. 구체적인 발매 시기와 콘셉트가 궁금하다. 조. 처음으로 넷이 작업하는 앨범이기에 의욕적으로 곡을 만 들었다. 현재는 녹음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전의 앨범이 개 인적인 음악에 가까웠다면, 이번에는 팀이 함께 만들어가는 음반이 될 것 같다. 콘셉트는 재미 다. 제목이 재미 인 곡도 있 고. 이번 음반은 재미있게 만들어보고 싶었다. 듣기에도 재미 있고, 춤추고 놀기에도 재미있고. 수개월 내 발매할 예정이다. Q. 구남이 생각하는 음악의 힘이란 어떤 것인가? 임. 사람과 사람이 모여 음악이 생겨난다. 창작자가 어떤 생 각을 담아 곡을 발표하면, 듣는 사람은 그 느낌을 이어받을 수 도 있고, 또는 새로운 감상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런 과정이 음 악의 중심이 아닐까 싶다. 음악은 가지가 많은 나무 같다. 언어 보다도 훨씬 더 여러 갈래로 뻗어나갈 수 있다. 김. 음악은 대화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고, 공연은 새로 운 만남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노래를 듣다보면 앗, 이거 나도 느껴본 감정인데 싶을 때가 있다. 친구에게 털 어놓는 것보다도 오히려 음악을 들을 때 더 내 감정이 와 닿기 도 하고, 더 위로가 될 때가 있다.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은 음 악을 들으러만 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에너지를 얻고, 또는 뭔 가를 해소하려 한다고 생각한다. 공연할 때 그들에게 좋은 에 너지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교감이 될 때도 있고. 교감이라는 건, 음악이 가진 굉장한 힘인 것 같다. 조. 내게 음악이 가진 힘이란 뭔가 뭉클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가슴 벅찬 무언가다. 박.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록을 처음 접했다. 그때는 뭔가 뜨 거운 열정 같은 것이 있었는데, 요즘은 사실 그 시절의 뜨거움 에 대한 그리움이랄까, 그게 음악을 계속 듣게 되는 힘이라고 느낀다. 아, 그때 좋았지 같은 기분 말이다. 음악의 의미에 대 해 설명하는 건 개인적으로 멋없다고 생각해서. (웃음) Q. 구남의 향후 계획과 꿈에 대해 들려달라. 조. 구남은 앞으로 할 일이 정말 많다. 우선 당장은 3집 앨범 을 발매해야 하고, 그다음에는 굉장히 역동적인 콘텐츠를 준 비하고 있다. 향후에는 우리 멤버들이 구남이 아닌 다른 이름 으로 활동할 계획도 있다. 세계 구석구석을 다녀야 하는 기획 인데, 많이 기대해달라. 임. 지금 이야기했듯 역동적인 콘텐츠를 하려면 우리 멤버들 이 건강 잘 챙기면서 함께 열심히 해야 한다. 그게 내 꿈이다. 박. 음 나는 다른 걱정 안 하고, 이렇게 계속 밴드하고 음악 만 하면서 살 수 있게 안정적인 수익이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는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살 수 있었으면. 김. 지난해 해외 공연을 많이 다녔다. 동네 사람들이 내가 해 외 공연만 다녀오면 월드스타 왔다! 고 그런다. 처음엔 손사 래를 쳤는데, 이제는 까짓것, 월드스타 하지 뭐 라는 포부가 생기더라. 살면서 월드스타 한 번쯤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 까. (일동 웃음) 우리의 음악을 많은 사람이 계속해서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 박. 아, 생각해보니 나는 고등학교 진로조사 할 때 장래 희망 란에 록스타 라고 적었다. 김. 나는 멋진 사람 이었다. 꿈을 이룬 거지. (웃음) 조. 나도 이뤘어. 나는 아침에 출근 안 하는 사람이었거든. (일 동 웃음) 창조산업과 콘텐츠

35 34 Theme Sketch 빅데이터로 보는 음악의 또 다른 가능성 데이터 안에 개인의 음악적 취향이 있다 글 고건혁 붕가붕가레코드 대표이사 INSIGHT 1 지금 이 시점에서 축적되고 있는 빅데이터의 가능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금 소셜 미 디어를 통해 쏟아지는 데이터는 소비자 개개인 을 단위로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바탕을 제공 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소비자의 취향을 분석 하면 음악의 판매량을 늘리고 더 나아가서는 시장의 확대를 도모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 다. 만약 분석만 가능하다면. Creative Industry & Contents

36 35 Insight 1 음악 산업에서 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 모든 산업 분야가 그러하겠지만 음악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지 상 과제 중 하나는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물론 예 전에도 데이터는 있었다. 빌보드 차트가 대표하는 음반/음원 판매량, 그것을 성별, 연령, 지역에 따라 나눈 통계들은 기업의 의사 결정에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 그런데 이제 웹의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해지고 수집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예전에는 수집할 수 없었던 데이터가 수집되기 시작했 다. 소위 빅데이터(big data)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에 한 국의 음악 산업에서도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자사의 유튜 브(YouTube) 채널에서 뮤직비디오를 시청한 사용자의 지역 통계를 이용해 세계 진출 전략을 구상한다는 얘기는 대표적인 빅데이터 활용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축적되고 있는 빅데이터의 가 능성은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집단으로 뭉쳐 있던 예전 의 데이터와 달리 지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쏟아지는 데이터 는 아예 소비자 개개인을 단위로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바탕 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소비자의 취향을 분석하면 그 에 입각한 표적화(targeting)를 통해 음악의 판매량을 늘리고 더 나아가서는 시장의 확대를 도모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 다. 만약 분석만 가능하다면. 그렇다. 문제는 분석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옛말은 빅데이터와 관련한 이슈에 정확히 들어맞 는다. 데이터를 분석해 의미를 가진 정보(information)로 변 환하는 문제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음악 산업에서 소비자의 취향을 분석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사실 빅데이터가 커다란 화두로 떠오르기 전부터 그와 관련 한 시도는 있어왔다. 협업 필터링(collaborative filtering)을 이용한 개인의 음악 취향 분석 아직 빅데이터라는 개념이 존재하기 전인 1995년 MIT의 샤 다난드(Shardanand)와 메이스(Maes)는 링고(Ringo)라는 이름의 음악 추천 시스템(recommender system)을 개발했 다. 이 시스템의 목적은 특정한 사용자의 음악 취향을 추론해 그의 취향에 적합한 새로운 음악을 추천해주는 것. 이를 위해 그들이 사용한 알고리즘은 아주 간단하지만 상당히 효율적인 아이디어에 입각하고 있었다. 소비자가 새로운 음악을 찾으려 고 할 때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는 입소문(word-of-mouth)의 메커니즘을 자동화한 것이다. 일단 링고는 사용자에게 특정한 노래에 대한 그 사람 의 선호가 어떠한지를 7점 척도(아주 좋다 7점~보통 4점~아 주 안 좋다 1점)로 평가하게 한다. 이렇게 사용자의 프로필을 만들고 나면 이제 그것을 바탕으로 개인 간의 취향 유사도를 계산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사용자의 취향이 {소녀시대 : 7점, EXO : 6점, 비틀스 : 1점}이라면 이 사용자의 취향은 {소녀시대 : 2점, EXO : 3점, 비틀스 : 7점}인 B보다 {소녀시대 : 5점, EXO : 5점, 비틀스 : 2점}인 C와 더 유사하게 판단되는 것이다. 이렇 게 A와 C가 유사하게 판단되면, 이제 C가 높게 평가한 것 중에 아직 A가 평가하지 않은 것(즉, 들어보지 못한 것)을 추천해 주는 것이다. 요컨대 A와 C의 취향이 비슷하므로 C가 좋아하 는 것은 A도 좋아할 것이라는 가정에 입각한 것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향후 협업 필터링(collaborative filtering)이라는 이름의 알고리즘으로 정립된 이후 실용화 과 정에서 노래를 들었다=좋아한다, 노래를 많이 들었다=많이 좋아한다 는 식으로 평점을 매기는 과정까지 생략한 단순한 알고리즘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예가 영국의 음악 추천 서비 스인 라스트닷에프엠(Last.fm)이다. 라스트닷에프엠은 취향 을 분석하기 위해 오디오스크러블러(Audioscrobbler)라는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 사용자가 컴퓨터나 모바일 장치, 혹은 특정한 웹 서비스에서 들은 음악의 목록을 모두 긁어모은다. 한 사람의 음악 청취 이력이 고스란히 모이는 것이다. 데이터 가 많아질수록 사용자의 취향에 대한 분석은 한층 정확해질 것이고, 이렇게 분석한 취향을 바탕으로 협업 필터링 알고리 창조산업과 콘텐츠

37 36 Theme Sketch 이미지 출처 스포티파이 이미지 출처 뉴욕포스트 스포티파이는 지난 3월 음악 추천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매입하기도 했다. 즘을 통해 유사한 취향을 가진 다른 사용자의 재생 목록을 이 용해 추천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의 양은 얼마나 될까? 노래 한 곡당 평균 3분이라 생각하고, 한 사용자가 하루에 1시간씩 노래를 듣는다고 치면 하루 한 사람에게 누적되는 데이터는 20곡의 재생 목록이다. 4,000만 명이 사용한다는 라스트닷에프엠의 통계에 따르면 하루에 8억 곡의 청취 이력이 누적된다고 볼 수 있다. 이미 2000년대 중후반부터 빅데이터라고 일컬을 수 있는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그것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구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협업 필터링 알고리즘은 1차적으로 음악 소비 자가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더 많 은 음악의 소비를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음악 생산자의 의사 결정에도 중요한 판단 근거를 제공하게 된다. 예전의 음악 제작사들이 주로 전문가의 감 에 기대어 시장의 경향을 분석했다면, 이제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 으로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한결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만약 신인 아티스트를 데뷔시킨다고 했을 때 해당 아티스트와 유사한 소비자군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를 벤치 마킹하거나 혹은 그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 전략을 수립하기 가 한층 용이해진 것이다. 소셜 미디어의 시대, 사람 사이의 관계를 데이터로 그런데 라스트닷에프엠이 시작된 2000년대 중반과 달리 최 근 빅데이터가 생성되는 원천은 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 SNS)를 위시한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다. 2011년 세계 최대의 SNS인 페이스북(Facebook) 은 자사의 사이트에서 다양한 음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이뤄진 사용자 간의 청취 경험의 공유가 한 달 사이에 15억 번 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사용자의 취향을 표현하는 데이터 가 하루에 5,000만 개, 초당 580개가 생성된 것이다. 당시 페이 스북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대다수가 초기 단계에 있던 스타 트업(start-up)이었음을 감안하면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 금은 훨씬 더 많은 양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단지 페이스북만이 아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SNS인 트위터(Twitter)에서도 음악은 TV/영화 및 스포츠에 이어 세 Creative Industry & Contents

38 37 Insight 1 번째로 인기 있는 주제로서 200만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들이 6개월 동안 생성한 음악 관련 트 윗(tweet, 트위터에서의 게시물)의 개수는 1억 1,000만 개에 이른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모바일이 최대의 이슈로 떠오 른 2000년대 중반의 데이터 수집이 주로 데스크톱과 모바일 을 통합해 한 개인의 데이터를 완전하게 수집하는 것을 목표 로 했다면, 소셜 미디어 시대의 데이터 수집은 사회적 관계를 전제로 한다. 따라서 오직 청취 이력만을 사용하던 예전의 협 업 필터링과 달리 이제 사회적인 관계를 활용해 좀 더 정확한 유사성을 계산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예전부터 사회학, 경영학 등 여러 분야에서 이뤄 지던 정보 전달 과정에서의 영향력(influence) 연구에 입각 한 것으로 특정한 사람이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어떤 관계에 있는 이들에게 더 의존하는지를 이용한 것이다. 예컨대 A와 B 의 취향 유사도를 평가할 때 단순히 청취 이력만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둘 사이에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상호작용을 하 는 빈도가 어떻게 되는지,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은 얼 마나 유사한지를 수치화, 영향을 높게 받는 관계에 더 높은 유 사도를 매기는 것이다. 나는 비틀스와 유사한 음악을 들어본 경험은 없지만, 내 친구가 비틀스를 좋아한다면 나 역시 비틀 스를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재 세계적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의 경우 자신과 친밀한 친구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기능 을 제공하고 있으며, 페이스북도 관계를 이용해 음악을 추천 하는 서비스를 계획 중에 있다. 하고 그것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플랫폼 사업자, 예컨 대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나 스포티파이 같은 음원 유통 업자들로 제한돼 있다. 위의 서비스들을 비롯해 최근에는 한 국 최대의 음원 유통 플랫폼인 멜론이 사용자의 청취 정보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등을 통해 외부 사업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 그 데이터를 제 대로 활용하기에는 음악 생산자의 체질은 여전히 감 에 의존 하는 데 머물러 있다. 이제 음악 생산자가 데이터 분석(data analytics)의 전문가와 협업을 시작할 때가 된 것이다. 한편 소비자 입장에서는, 개인 정보의 유출이 문제가 된다. 최근 페이스북에서 사용자 모르게 실시한 실험이 큰 파 장을 일으켰듯, 개인의 취향에 대한 정보의 수집은 동시에 개 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이러한 측면 에서 정보의 수집에 대해 명확하게 동의를 구하는 절차로부 터 데이터의 활용 과정에서 투명성을 구축하는 것, 그리고 활 용의 결과가 소비자에게 명백하게 효용을 준다는 점을 납득 시키는 설득의 과정까지, 음악 산업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 기 위해서 정책 기관과 각 기업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매년 위기가 심화되 고 있는 음악 산업의 현황을 봤을 때 빅데이터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이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임 에 분명하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처럼 음악 산업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취향을 분석하고 이에 입각해 음악을 제공, 판매하는 것은 이미 그 가 능성을 인정받고 있고 실제 현장에서도 활용되는 추세다. 하 지만 그 가능성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아직 데이터를 수집 창조산업과 콘텐츠

39 38 Theme Sketch 콘텐츠와 음악의 공생관계 한국의 대중음악,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서 글 김윤하 음악평론가 INSIGHT 2 지나간 시절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응칠 신 드롬 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탄탄한 극본과 연출 력, 배우들의 열연도 있지만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OST도 한몫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다양 한 콘텐츠 속에 녹아들어 200%의 시너지 효과 를 발휘하는 음악의 힘에 대해 살펴본다. Creative Industry & Contents

40 39 Insight 2 이미지 출처 한국영상자료원 tvn MNET 음악으로 소환한 1997년 2012년, 대한민국은 <응답하라 1997> 신드롬에 휩싸였다. 누 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하긴 톱스타도 수백억의 제작비 도 없는, 심지어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될 드라마에 어느 누가 굳이 관심의 시선을 보내겠는가. 그렇게 심드렁한 반응 속에 제작 발표회를 지나보내고 맞이한 대망의 첫 방송. 인터넷에 서의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촉 좋다는 소문난 사이트들이 하 나같이 들썩였다. 게다가 일반적인 드라마 붐과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드라마의 중심축은 아이돌 그룹 HOT의 멤버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여고생 성시원과 그런 그녀 곁을 묵 묵히 지키며 해바라기 사랑을 보여주는 윤윤제 두 사람의 첫 사랑 이야기로 익숙한 플롯이었지만, 그 사랑을 응원하는 열 기만큼 드라마를 채운 과거의 소품과 노래를 향한 열광이 뜨 거웠다. 일명 응칠폐인 들은 주인공들의 사랑을 응원함과 동 시에 DDR, PCS, 삐삐, 이스트팩, 815 콜라 등 드라마에 깨알 같이 등장하는 당시 유행했던 소품들을 찾으며 즐거워했고,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 리아의 눈 물 같은 그 시절 히트곡을 들으며 함께 추억에 잠겼다.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그 노래들이 단순 히 극 안에서 소리 를 담당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드라마의 배경이 된 1997년에 철저히 맞춘 이 드라마의 선곡 은 응칠 신드롬 의 숨은 일등공신이었다. 슬로모션이 되는 곳 마다 노래를 우겨 넣으며 좋든 싫든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만드는 다른 드라마들의 얕은 수와는 차원이 달랐다. 극 흐름 상 가장 결정적인 장면마다 한 곡 한 곡 정성 들여 선곡된 노래 들은 단순히 시대를 환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섯 주인공의 창조산업과 콘텐츠

41 40 Theme Sketch 이미지 출처 MBC 희로애락과 절묘하게 호응했다. <응답하라 1997>에 흐른 모 든 노래는 단순한 드라마 삽입곡의 역할이 아닌 신(scene)이 있어 노래가 있고 노래가 있어 신이 존재하는, 신의 완성을 위 한 필요충분조건이었다. 이렇듯 완벽했던 음악과 극의 균형 은 결국 드라마를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고, <응답하라 1997>은 숱한 화제 속에 시청률 6%를 넘기 며 케이블 드라마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그해 각종 대형 기 획들을 물리치고 콘텐츠 파워 가치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물 론이다. 한국 음악과 미디어, 그 부침의 역사 이처럼 국내 대중음악과 다른 미디어 간의 행복한 랑데부가 가능해진 건 사실 그리 오래지 않은 일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다소 기형적으로 성장할 수밖 에 없었던 한국 음악 시장 구조 탓이다. 1970년대를 지나 가깝 게는 1990년대 초반까지, 이 땅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도 정치 사회적 이슈들과 떼어 생각하거나 고려할 수 없었다. 이 왜 곡된 토양은 음악 시장은 물론 각종 미디어에 성장에도 심각 한 성장 불균형을 초래한다. 보장된 표현의 자유 아래 한껏 뛰 어올라도 모자랄 창작자들이 서슬 퍼런 정국에 번번히 날개 가 꺾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순간들은 존재했다. 지독 한 사전검열에 한 치 앞도 볼 수 없던 진퇴양난의 상황. 그렇게 각종 예술 작품에 대한 통제가 극에 달했던 1974년, 아이러니 하게도 한국 영화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 개봉된다. 주 인공은 바로 영화 <별들의 고향>(1974). 최인호 원작, 이장호 연출로 개봉 당시에도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 작품이 이후 한 국 영화사에 길이 남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도 OST의 힘이 가 장 컸다. 당시 동방의 빛 리더였던 강근식과 쎄시봉의 이장희 가 힘을 모아 완성한 <별들의 고향> OST는 한국 최초의 사운 드트랙으로 여겨지며 이 작품 이전까지만 해도 단순한 경음 악이나 불법 음원을 얼기설기 엮어 사용하던 한국 영화음악 계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주인공들의 캐릭터, 감정선과 정확히 일치하며 영화 내내 흐르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한 소녀가 울고 있네 나는 19살이에요 는 때로는 관객에게 눈앞에 펼쳐지는 어떤 장면보다 선명하게 작품의 심상을 전 달했다. 이 영화의 성공과 함께 분 OST 붐은, 이후 <영자의 전 성시대>(1975)와 <겨울여자>(1977), <바보선언>(1983), <고 래사냥>(1984), <비 오는 날의 수채화>(1989)까지 이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간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 사랑받은 영화 사 운드트랙들이 엄혹한 사회상과 함께 해당 작품들은 물론 사 회 전반을 그린, 혹은 사회 전반을 향한 목소리를 담을 수밖 에 없었던 것과는 달리,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 출 범 이후 각종 미디어에 담긴 음악들은 자연스럽게 좀 더 작고 좁은 곳으로 시선을 옮긴다. 전면적인 문화 개방 흐름과 함께 영화계가 그간 사용이 힘들었던 해외 음악의 라이선스 사용 에 눈길을 돌린 사이, 드라마 음악들이 그 흐름의 선봉에 선 다. 1990년대에 들어서며 팝보다는 가요, 영화보다는 드라마 가 삶에 가까워진 대중의 기호도 이 변화에 한몫한다 년 서울방송(SBS)의 개국과 함께 탄력을 받은 한국 드라마는 Creative Industry & Contents

42 41 Insight 2 영화음악을 방불케 하는 거대 규모의 스코어를 제작하거나 (<여명의 눈동자>(1991), <모래시계>(1995)) 트렌디 드라마 와 함께 결합해(<질투>(1992), <마지막 승부>(1994), <느낌> (1994), <별은 내 가슴에>(1997)) 드라마와 수록곡의 주객이 전도될 정도의 인기를 모은다. 특히 <느낌>과 <별은 내 가슴 에>의 경우 드라마를 계기로 손지창과 김민종이 그룹 더 블루 를 결성하거나 안재욱이 드라마에서 연기한 역할을 그대로 무대에 옮겨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하는 등 단순히 배우가 작품의 수록곡을 부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음악과 미디어, 작품과 현실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탈매체, 탈경계화에 이 르게 된다. 2000년대, 또 한 번의 도약 그렇게 서로의 경계와 한계를 넘나들며 무한 성장하던 음악 과 타 미디어들 간의 긴밀한 관계는 2000년대에 들어서며 또 한 번 판을 넓힌다. 대상은 예능 프로그램과 뮤지컬이었다. 2000년대 중반, 1990년대 이후 단 한 번도 꺾인 적 없던 드라 마 왕국의 기세가 시들한 틈을 타 본격적으로 꽃피우기 시작 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위기의 순간마다 음악을 끌어들이 며 현실을 타개해간다. 국민 음악 프로그램으로 선풍적인 인 기를 끈 <나는 가수다>(2011~2012)나 정규 프로그램 편성 4 년 차 드디어 동시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입지를 공고히 한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2011~현재) 같은 음악 을 주요 소재로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프로그램이지만, 무엇 보다 놀라웠던 건 음악과 <무한도전>의 시너지였다.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등 음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예능인들이 꾸려나가는 이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 2007년 농담처럼 시작 한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 일명 무도가요제 는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2009),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2011), 자유로 가요제 (2013)로 이어지며, 2013년에는 무려 3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하기에 이른다. 놀라운 건 관객 동원 숫자만이 아 니었다. 정재형, 유희열, 싸이 같은 중견 뮤지션은 물론 보아, 지-드래곤 등의 아이돌 가수, 장기하와 얼굴들과 10cm, 장미 여관 같은 인디 밴드들을 아우르는 폭넓은 취향의 전시 및 방 영과 함께 초토화되는 음원 차트까지. 방송계는 물론 음악계 까지 매번 이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예능의 트렌디한 조합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뮤지컬계는 시대나 뮤지션 단위로 한국 음악의 역사를 다시 금 조망하며 음악 시장과 연을 맺기 시작했다. 국내 음악을 십 분 활용한 일명 주크박스 뮤지컬 작품이 인기를 모으기 시작 한 것이다. 1970년대 하이틴 영화 진짜진짜 시리즈 를 모티 프로 7080 가요들을 뮤지컬 넘버로 사용하며 인기를 끈 <진짜 진짜 좋아해>와 같은 포맷의 8090 버전 <젊음의 행진>이 특정 시대를 대표하는 곡들을 적극 활용했다면, 이문세와 작곡가 고( 故 ) 이영훈이 시놉시스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유명세를 탄 <광화문 연가>와 김광석의 노래를 대상으로 거의 동시에 공 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세 작품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날들>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는 우리 가요계에 지울 수 없는 흔 적을 남긴 뮤지션에 대한 하이브리드 오마주였다. 한국의 대중음악, 그 무한한 조합의 가능성 다시 <응답하라 1997>로 돌아가보자. 응칠 과 함께 사랑받은 음악들이 만일 작품과 아무런 호응 없이 그저 소모적으로만 사용됐다면 지금과 같은 큰 울림과 인기를 가져올 수 있었을 까. 시대를 소환한 음악들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극본과 연 출의 묘는, 해당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향상시킨 것은 물론 한 국 대중음악의 역사가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한 시장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였다. 대중음악은 이제 타 미디어의 빈 곳 을 채우는 단순한 파장이 아니다. 매체의 경계를 누구보다 자 유로이 오가며 당당히 홀로 서는, 아니 이제는 그 모두를 앞장 서 이끌어나갈 근력을 갖춘 킬링 콘텐츠다. 지난한 역사를 딛 고 스스로의 힘을 담보한 한국의 대중음악. 앞으로 우리의 상 상력을 뛰어넘을 새로운 조합의 가능성과 발전 방향에 눈과 귀를 모두 열어둘 일이다. 창조산업과 콘텐츠

43 42 Theme Sketch 음악 매체의 변화와 그 의미 소비와 소장, 바이닐과 디지털의 공존을 말하다 글 김영혁 김밥레코즈 대표 사진 제공 서울레코드페어/라운드앤라운드협동조합 re:cord 현재 음악 시장은 온라인 음원 위주로 편성돼 있다. 하지만 물리적 음반은 여전히 존재하고, 많은 사람이 추억 속에나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엘피(LP), 혹은 바이닐(Vinyl)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신제품 바이닐만 800만 장 정도가 팔려나갈 것 으로 예측되고 있다. 디지털의 시대에 왜 엘피/ 바이닐이 이런 인기를 얻고 있는지 그 이유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Creative Industry & Contents

44 43 Re:cord LP 또는 바이닐 우리가 LP 라 하는 LP 레코드는 롱플레이(Long-play) 레코 드의 약자로 LP가 등장하기 이전에 존재한 레코드(10분 미만 의 짧은 시간만 재생 가능)의 약점을 대폭 보완한 것이다. 이 레코드가 대량 생산되기 시작한 1940년대 후반 이래로 오늘 날 말하는 앨범 의 개념도 정리됐고, 그 후로 오랫동안 레코 드의 표준이 됐다. 하지만 1~2곡을 담은 싱글 역시 꾸준히 생 산돼왔고, 지름 12인치의 LP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10인치, 혹은 7인치의 레코드도 아직 존재하는데, 이를 통칭할 때에는 레코드(Record) 혹은 바이닐(Vinyl) 이라고 하는 것이 맞 을 것이다. (오늘날 레코드 는 의미가 확대돼 쓰이고 있기 때 문에 이 글에서는 LP를 포함한 레코드 포맷을 총칭하는 용어 로 바이닐 이라는 단어를 쓰기로 한다.) 새로운 세대가 견인한 바이닐의 급격한 성장 오랜 시간 음악을 듣는 표준 포맷이 되었던 바이닐은 CD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1980년대 후반부터 판매가 급감하기 시 작해, 1990년대 중반 무렵 전 세계 대부분의 음반 가게에서 사 라졌다. 음반사들과 CD 생산업체들은 CD가 휴대가 가능하 고, 바이닐에 비해 소리가 깨끗하며 반영구적으로 들을 수 있 는 음악 매체라고 광고하며 CD로 음악을 듣지 않는 사람들이 소외감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바이닐을 퇴장시키기 위해 부각한 이들의 홍보 전략은 채 20년이 지나지 않아 역풍 을 맞았다. 휴대의 용이함은 물론이거니와 스스로 지우지만 않는다면 디지털 파일은 CD보다 더 오래 남아 있을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초기 CD가 디지털 다운로드와 비교했을 때 내세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점은 음질이었는데, 이제는 CD보다 더 나은 음질을 들려줄 수 있는 디지털 파일과 재생 기기마저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그러니까 물리적인 음 악 매체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이 시대에 바이닐이 미국과 영 국을 중심으로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은 많 은 사람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찾는 건 그 서울레코드페어의 판매 부스 행사장 한쪽에선 가수 김목인의 공연이 한창이다. 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2007년 이후 미국에서 매년 30~40%라는 기록적 성장 을 거듭하고 있는 바이닐 열풍은 1970~80년대 바이닐 레코 드를 듣던 세대가 어느 날 갑자기 다시 턴테이블을 꺼내기 시 작한 데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이 열풍의 중심에는 예컨대 인 디 음악을 듣는 젊은 세대 가 있다. 레코드의 수요는 줄었지 만 여전히 레코드를 생산하는 공장이 있고, 2000년대 중반부 터 독립 레이블들은 CD와 다운로드 외에 바이닐을 음악을 발 표하는 주요 수단 중 하나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많은 이가 바이닐 안에 음원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쿠폰을 삽입했 다. 턴테이블에서 재생되는 소리를 디지털 파일로 변환할 수 있는 기기가 등장했고, 바이닐 안에 다운로드 쿠폰이나 CD를 창조산업과 콘텐츠

45 44 Theme Sketch 넣어주는 것이 일반화하자 호기심으로 바이닐을 구매하던 세 대가 어느덧 집에서 바이닐로 음악을 듣고, 바깥에서는 음원 으로 음악을 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갖게 됐다. 바이닐은 더 우월한가? 바이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큰 패키지가 주는 물리적 매 력이다. 큼직한 포스터나 사진 프린트도 거뜬히 품을 수 있는 사이즈. 한 장의 앨범에는 음악만 담기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그림 등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가 담긴다. 멋진 그림이나 사진 이 담긴 앨범이라면 사람들은 당연히 그것을 소유하고 싶어 할 것이며, 기왕이면 더 큰 사이즈로 갖고 싶어 할 것이다. 동 시에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의도를 채워 넣을 수 있는 상자 가 커졌음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바이닐은 창작자와 소 비자 모두에게 더 많은 것을 담고,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 는 통로를 제공하는 셈이다. 많은 사람이 바이닐의 사운드가 CD나 파일보다 더 우 월한지 묻는다. 여기에 대한 확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소리 의 우월을 판단하는 것은 주관적인 영역이다. 게다가 소리의 품질에 영향을 끼치는 변수도 무수히 많다. 같은 음원으로 만 든 바이닐이라 해도 제작 환경이나 재생 기기에 따라 소리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다. 이렇게 많은 변수 속에서 단호한 목 바이닐의 매력은 직접 음악을 듣고 만져볼 수 있다는 것이다. 레코드페어를 찾은 수많은 음악 팬들 소리로 바이닐의 사운드가 다른 것을 압도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날로그로 재생되는 바이 닐의 소리는 디지털로 재생되는 CD나 파일의 그것과는 다르 다 는 것이다. 이 다름 은 어떤 이에겐 묘한 흥분을 안겨주기 도 하고, 어떤 이로 하여금 남은 평생 바이닐에 대한 충성을 맹 세하게 할 정도로 놀라움을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날 바이닐 붐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대의 대다수는 바이닐의 독특한 사운드를 만끽할 만큼 고가의 음향기기를 갖고 있지 않다. 추측건대 이들 중 다수는 20~25분 안에 레코드를 꺼내 뒤집어야 나머지 절반을 들을 수 있고, 웬만하면 창작자가 의 도한 대로 음악을 들을 수밖에 없는 독특함에 더 큰 인상을 받 았을 것이다. 이 독특함은 음악을 더 집중해서 순서대로 들을 수 있게 하고, 창작자는 자신의 의도를 좀 더 정확하게 청자에 게 전달할 수 있는 수단 자체가 되기도 한다. 새로운 시대의 바이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잭 화이트 (Jack White)는 최근 새 앨범 <Lazaretto>를 발표하면서 바이 닐 포맷에다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기능들을 탑재했다. 독 특한 표면 처리, 미리 알려주지 않으면 어디에 숨어 있는지 짐 작하기 힘든 히든 트랙 등 다채로운 디테일 외에도 턴테이블 의 바늘이 떨어지는 지점에 따라 같은 곡임에도 서로 다른 인 트로를 들을 수 있다거나, 레코드를 재생하는 시간 동안 마치 천사가 춤추는 듯한 홀로그램을 눈으로 볼 수 있는 등의 새로 운 기술을 접목했다.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는데, 13만 8,000장이라는 첫 주 판매고의 약 29%, 즉 4만 장은 바이닐의 몫이었다. 30%를 차지한 CD나 41%를 차지한 디지털 다운로드와 큰 차이 없는 세일즈였다. 지난 몇 년간 미국에서 4~5배 넘는 양적인 성장을 해온 바이 닐 시장이지만 전체 미국 음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 전히 5% 미만임을 감안할 때 30% 가까운 판매 비중은 바이닐 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며 이런 수준 Creative Industry & Contents

46 45 Re:cord 의 첫 주 판매고는 1994년 밴드 펄 잼(Pearl Jam)이 첫 주에 자 신들의 앨범 <Vitalogy>의 바이닐을 3만 4,000장을 판매한 이 래 최고의 기록이기도 하다. 미국과 영국에서 시작된 이런 바 람은 국내에도 천천히 불어오고 있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서 울레코드페어 를 찾은 대다수 관객은 20대였고, 아이유, 버스 커버스커, 지-드래곤, 조용필, 3호선버터플라이, 사람12사람 등 주류 음악과 독립음악계 양쪽에서 새로운 음악이 바이닐 을 통해 발표되고 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한국 음악 계에서도 머지않아 새 앨범을 발표할 때 바이닐을 필수적으 로 포함시키는 것이 일반화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대의 음악 매체 디지털 음원으로 음악을 듣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 름이다. 바이닐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한다고 해도 1990년 대 CD가 누렸던 영광이나 혹은 그 이전 바이닐이 누렸던 그 높은 시장점유율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바이닐 은 디지털 파일을 듣는 세대에게 새로운 매체로, 혹은 디지털 파일이 갖고 있는 부족함을 채워주는 보완적인 매체로 공존 해나갈 것임은 확실하다. 이것은 음악을, 혹은 특정 음악가를 좋아하는 팬들이 음원 외에 티셔츠나 포스터, 책을 구매한다 는 사실에 근거한다. 바이닐은 패키지 그 자체로 포스터나 책 같은 머천다이즈 역할을 할 수 있을뿐더러 그 큼직한 패키지 안에는 실제 포스터나 책자, 쿠폰 등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 기 때문이다. 음악가가 한 장의 앨범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생 겨난 모든 것을 한데 담을 수 있는 일종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음악 포맷이라면, 창작자와 소비자 양쪽에 그 존재 이유를 인 정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맥락에서 보편성을 획득해가고 있 는 우리 시대의 바이닐은 더 이상 추억의 동의어쯤 되는 과거 의 매체가 아니며, CD나 음원과 우월을 가리기 위해 경쟁하 는 포맷이 아니다. 말하자면 바이닐은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 에 양립할 수 있는 동시대의 매체이며, 시대의 주된 흐름과 무 관하게 늘 그 자리에 존재할 수 있는 특별하고 독립적인 존재 다. 다른 소리, 다른 감상 방식, 남다른 만족감과 소유감을 지 닌 바이닐은 급변하는 음악계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생존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적어도 이보다 더 장수할 수 있는 음악 포맷을 찾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다. 창조산업과 콘텐츠

47 46 Theme Sketch 기록으로서의 음악 대중음악 : 시대의 자화상 글 편집부 memorial 음악은 시대의 거울이고, 당대를 살아가는 사 람들의 얼굴이다. 나라 잃은 슬픔을 표현한 나 그네의 설움 과 광복의 기쁨을 노래한 귀국선 부터, 경제성장을 자축한 서울의 찬가 와 당시 의 청년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아침이슬, 청소 년을 대변하는 교실이데아 와 88만 원 세대의 송가라 불리는 싸구려 커피 에 이르기까지. 삶 을, 그리고 문화를 반영하는 사료로서 대중음 악은 무엇을 기록해왔을까? Creative Industry & Contents

48 47 Memorial 노랫말에 드리운 과거의 풍경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덕수궁 돌담길 엔 아직 남아 있어요/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중략) 언젠가 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1989년에 발표된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는 호젓한 당 시 정동 인근의 풍경을 선명하게 그려냈다. 사실 그로부터 25 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도 정동의 풍경은 노랫말과 별로 다 르지 않다. 오히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광화문 연 가 의 가사 그대로의 풍경을 만나게 돼 새삼 왼쪽 가슴이 뭉클 해지는 미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노랫말에 비친 과거의 풍경은 이렇듯 생생해서, 때로는 노래를 통해 내가 몰랐던 시절로 순식간에 회귀하게 될 때가 있다. 박향림의 오빠는 풍각쟁이 에는 명치좌 구경갈 땐 혼 자만 가구 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1938년, 명동은 우리나라를 통틀어 가장 도시적인 곳이었고, 지금의 명동예술극장을 가 리키는 명치좌( 明 治 座 )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박향림의 장난 기 넘치는 목소리를 들으면 그때 그 화려했던 명동 거리가, 그 리고 어린 동생을 떼어놓고 혼자만 번화가로 나들이를 가는 모던보이 의 모습이 저절로 그려진다. 음악으로 만나는 그때 그 시절 대중가요가 기록하는 것은 과거에 대한 추억이나 풍경만은 아니다. 노랫말을 통해 가장 두드러지게 표현되는 것은 바로 시대적인 기조와 사회의 변화상이다. 일제강점기였던 1940 년, 백년설의 나그네 설움 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오늘 도 걷는다마는/정처 없는 이 발길 (중략) 옛님이 그리워도/나 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라는 가사로 당시의 아픔을 묘사 한 이 노래는 나라 잃은 민족에게는 위안이었고, 후일을 기약 하는 의지의 발로이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설움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1945년, 마지못해 조국을 떠났던 동포들이 귀국선에 몸을 싣고 고향 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1949년 발표된 이인권의 귀국선 은 돌아오네 돌아오네/고국산천 찾아서/얼마나 그렸던가/무궁 화 꽃을 이라며 광복의 기쁨으로 가득 찬 당대 사회상을 노래 했다. 광복과 전쟁이라는 부침의 역사를 겪으면서는 울어라 은방울 전우야 잘 자라 같은 노래가 널리 불렸고, 재건의 시 기라 불리는 1960년대에 들어서는 빠른 템포에 희망적인 메 시지를 전달하는 노래가 인기를 끌었다. 한명숙이 부른 노오 란 샤쓰의 사나이 (1961)는 전국에 노란색 열풍을 불러일으 켰다. 아직 전쟁의 상흔이 채 아물지 않았던 그때, 먹고사는 일 이 지옥 같았다던 시절, 산업화와 서구화를 향한 열망이 노래 를 통해 발현된 것이다. 이와 같은 기조는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 에도 잘 나타나 있다. 종이 울리네/꽃이 피네/새들의 노 래/웃는 그 얼굴 이라고 경쾌하게 노래했던 패티김은 아름다 운 서울 에 살겠노라며 가파른 경제성장을 시작하던 당시를 기록했다. 슬픈 청춘에 건네는 위로 초창기 한국 대중음악의 주류가 트로트였다면, 1970년대를 전 후로 주류를 형성한 것은 팝송과 포크송, 록 음악 같은 청춘의 음악이었다. 팝송의 유행은 미군의 주둔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데, 패티김 조용필 신중현을 비롯한 당시의 인기 가수들 은 대부분 미8군에서 공연을 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팝송이 대중화하면서 청년들은 포크송과 록 음악을 중 심으로 자신들만의 문화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격변의 시기 였던 1970~80년대, 자유를 외치던 청춘들을 하나로 묶은 것 이 바로 음악이다. 양희은의 아침이슬, 이장희의 그건 너, 김 세환의 길가에 앉아서, 송창식의 고래사냥,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은 그 시절 젊은 이들의 희망과 저항, 사랑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주옥같은 명 곡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청춘의 모습은 대중음악 속에서 어떻 창조산업과 콘텐츠

이 지금의 케이팝이죠. SM은 자신들의 독특한 색깔을 SNS로 퍼뜨린 것이고, YG는 솔직히 SNS에 별로 신경 안 쓰다가 가장 이득을 봤죠. 왜냐면 그동안 서구권 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 아할 수 있는 감각을 지금 갖춰버린 것입니다. 강남스타일이 처음 뜨게 된 것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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