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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랑스문화예술연구 제11 집 (2004) pp.1~25 축제와 원형적 세계관 * 1) - 유럽 축제와 한국 축제를 중심으로** 조 성 애 *** 서론 현대 유럽 축제 시간성 주요 행동 유형 1.3 불 에 내재된 원형적 세계관 현대 한국 축제 2.1 한국축제와 유럽 축제와의 구 조적 차이점 < 차 례 > 결론 참고문헌 물과 불의 통합 주요 행동 유형 : 풍요를 바라보는 두 시각 - 정화에 의한 질서의 재확립과 성화에 의한 자아의 승화 서론 : 축제의 본질을 찾아서 우선 축제란 일반적으로 인간적 삶의 한계인 죽음을 극복하기 위한 초월적 에 너지 혹은 성스러운 존재와 힘에 접근하는 종교적 제의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고대 축제에서 신을 내려오게하고 ( 강신), 맞이하고 ( 영신), 신과 접촉하고 ( 접신), 신을 보내는 ( 송신) 과정을 통해 개인과 집단의 정화와 성화를 이루어내 는 상징적 과정은 어디에나 공통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 과정을 참가자들의 입장에서 다시 설명해본다면, 고대 축제의 한마당에서 신성의 개념 못지 않게 참여자들의 영적 체험의 개념이 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영적 체 험은 일상생활 외에 다른 세상이 존재함을 드러내주며 신성의 현현에 필요한 인 식의 과정을 이끌어낸다. 축제를 통해 일상적 사물은 무한의 영역으로 열리고 * 본 논문은 한국 학술진흥재단 기초학문 육성지원( 중형과제) 을 받아 작성되었음. ** ( AM0012) 유럽축제들은 프랑스 축제들을 포함해, 현재 많이 알려진 서유럽 전통 축제들을 주대상으 로, 한국축제들은 현재 유지되고있는 전통축제들을 주대상으로 하였음. *** 연세대

2 사물에 내재된 제 2 의 의미를 드러내며, 신성과의 소통의 길, 통합의 길을 열어 주었다. 1) 물론 신과 인간이 만나기 위해서는 신성한 장소와 신과 인간의 매개 체인 신성한 사물이 필연적이나, 현대 축제에서는 이런 신성한 장소, 신성한 사 물을 잃어버림으로써, 자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초월적 체험보다는 절대적인 존재에게 액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구복 의식으로만 남게 된 것은 아닌가 생 각해볼 수 있다. 현대 축제가 이런 본질을 잃어버린 배경에 대해 몇 가지 요약해보자. 우선 산 업사회로 들어가면서 사고와 노동이 분할되면서, 쾌락이나 존재의 충만성과는 대립적인 생산력을 위한 노동력이라는 목적성을 부여받게되면서 자연과 신과의 일치를 더 이상 체험할 수 없게 된다. 2) 나아가 계몽주의와 합리주의이후 역사 속으로 인간들이 들어오게 되면서 종교를 배제시킨 채 역사만을 중요시하면서 신의 죽음으로 인한 신성성을 상실하게 된다. 3) 물론 현대 도시의 지리학도 여기 에 한몫을 한다. 현대인의 도시는 신성한 중심을 제거해왔다. 속도와 편안함을 추구할수록 도시 공간은 단지 빠르게 움직이기 위한 기능과 통과의 기능만이 중 요해지고 공간 그 자체는 활기를 잃게 된다. 도시민은 행인들로 전락되고, 행인 은 공간의 중심이 되기는커녕, 오로지 소비를 위한 시선만을 보내는 관객들이 된다. 4) 중심이 사라진 공간에서 통과자-행인들로 살아가는 현대의 도시인들에게 영적 체험의 축제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신교인 기독교 가 발전하면서 자연과 사물의 신성화에 대한 금기가 행해지고 이는 다신교적인 본질을 가진 축제들을 사라지게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축제의 본질을 찾아서 : 그러나 면면히 이어져 오는 축제들 속에는 여전 히 어떤 본질적 요소들이 내재된 채 내려오고 있다고 본다. 물론 이런 요소들은 현대인들의 의식적, 무의식적 욕망 ( 성과 속의 관계, 자아의 응축과 승화의 관 계, 진보주의적 완성에 대한 욕망, 질서로의 재편입에 대한 욕망, 유토피아적 탈 출 욕망 등) 에 따라 예전의 요소들이 통합, 전이, 변형, 도치 등의 과정을 거치 게 된 것들이다. 이런 과정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축제들의 주요 구성요소들을 비교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우선 유럽 축제들과 한국 축제들을 비 1) Jean Jacques Wunenburger, La Fête, le jeu et le sacré, Editions Universitaires, 1977, p.24, p. 26, p ) 장 뒤비뇨, 축제와 문명, 류정아 역, 한길사, 1998, pp ) 한국의 지역축제, 문화체육부, 1996, 1. 축제의 기원, 김명자, p ) 리차드 세넷, 살과 돌- 서구 문명에서 육체와 도시. 임동근, 박대영, 노권형 역, 문화과학사, 1999, p. 16.

3 교해보면 구성 요소들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런 차 이들에 대한 분석은 각 문화권의 심층적 특성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는 동시에, 축제란 카타르시스요 일상에서의 일탈이라는 어느 정도는 상투적인 시각에서 벗 어나 축제의 본질들을 확장 해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아가 한국의 미래 적 축제상에 대해서도, 유럽식의 카니발적 요소들이 한국적 축제 상황과 맞지 않을 수도 있으며, 한국인에 맞는 고유한 특성들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축제란 과거와 현재 사이에 놓여진 매개적 공간이며, 완성 된 끝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로 향한 열려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 축제 연구 를 통해 과거라는 한쪽 강변에서 미래라는 다른 쪽 강변으로 잇는 현재의 다리 라는 역할을 완수하며 나아가서는 세계와 한국인들이 공유할 수 있는 다리-축제 를 창조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1. 현대 유럽 축제의 원형적 구조들 축제를 하나의 텍스트로 보면서 어떻게 의미하며 어떻게 이야기하는지에 대해 질문하고자 한다. 우선 서유럽과 한국 축제를 구성하는 요소들 중에서 독특한 차이점들을 드러내주는 구성요소들인 시간성 과 주요 행동유형들 을 통해 비교 분석해보고자 한다. 유럽축제들을 시간성의 축에서 살펴볼 때에, 한국축제들이 대체로 한해에 걸쳐 균등하게 이루어지는 것과는 달리 주로 겨울-봄에 중요 축 제들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차이점을 보여준다. 사소한 차이로 보일 수 있는 이런 차이점은 시간성에 대한 상당히 다른 시각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간성에 내재된 문화적 기원을 살펴봄으로써 유럽 축제에 내재된 유럽인의 근 원적인 망탈리테를 설명하고자 한다. 이어서 또 다른 차이점을 보여주는 부분이 오브제 사용과 관련된 행동유형들에서 나타난다. 의외로 강조되는 불의 사용과 불이라는 의미소와 관련지어 설명될 수 있는 주요 행동유형들은 한국과는 다른 유럽인들의 근원적인 집단 무의식- 원형적 세계관을 보여줄 것이다. 1.1 시간성 실질적 시간성 우선 유럽의 축제들을 사실적 시간상에서 분류해볼 때, 축제들이 이루어지는

4 기간은 크게 a. 축제들 : 5 가지로 나뉘어짐을 볼 수 있다. 5) 크리스마스와 설이 지난 다음부터 사순절 전날까지의 기간동안 이루어지는 벨기에 벵슈 카니발,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스위스 크로이세 축제, 쾰 른의 마네킹 누벨 을 태우는 축제, 니스 카니발, 라인 카니발, 스페인 성 안톤 축제 b. 부활절 기간동안 부활을 찬미하며 이루어지는 축제들 : 스페인 세비야의 4 월 축제, 독일 뤽데의 불놀이 축제 c. 하지 축제와 여름 바캉스 기간동안 이루어지는 축제들 : 스페인 전역에서 성 요한 축일 (6.23) 동안 이루어지는 하지 축제들, 엑상 프 로방스의 음악축제와 오페라 페스티벌, 스페인 산 페르민 소몰이 축제, 영국 에 딘버러 축제와 노팅힐 카니발 d. 가을 축제 : 뮌헨 맥주 축제 e. 수확기에 따른 지역적 특산물 ( 꽃, 포도주 같은 특산물) 을 살린 축제 축제를 시간성의 축에서 분류해 볼 때, 개화시기와 수확시기에 따를 수밖에 없는 지역 특산물 축제들과, 여름 휴가철의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발달된 여름 축제들을 제외하고는, 전통적인 대부분의 중요한 축제들은 겨울- 봄 사이 (a의 경우) 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주로 설과 정월 대보 름 사이에 가장 많은 축제 놀이들이 집중되어있지만, 상대적으로 일년에 걸쳐 고르게 발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반면, 유럽은 중요축제들이 거의 한 시기에 만 주로 집중된 것은 우선 기독교적 전통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기 독교적 시간성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다음의 이유들로 미흡함을 알 수 있다. 이들 봄 축제들은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사순절의 고행의 시간으로 들어가기 전에 일 탈과 쾌락을 강조한 카니발로써 주로 이해되어왔다. 그러나 a) 의 축제들이 사순 절을 준비하는 시작의 축제였다면 이야기의 서사 구조상 사순절 다음의 부활의 영광을 기리는 축제가 더욱 성황을 이루어야 하는데도 부활절 축제가 별로 발달 하지 않은 까닭을 설명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이 축제들이 역-사순절 -> 사 순절 -> 부활절 이라는 기독교적 시간성의 고리 ( 혹은 환희 -> 고통 -> 영광의 5) 참조 : 세계의 대축제, 동아출판사, 1955 ; 허용선, 환희와 열정의 지구촌 축제 기행, 예 담, 2003 ; 울리히 쿤 하인 편, 유럽의 축제, 컬처라인, 2001 ; 송영규, 프랑스의 세시풍 속, 만남, 2001 ; 한국과 유럽, 지역축제의 새 모델을 찾아서, 연세대 유럽문화정보센터, 2003.

5 고리) 에 있다고 보기에 미흡하다. 실상 많은 축제 연구자들이 이들 봄 축제들의 기원은 카톨릭 종교와는 무관한 봄맞이 축제로, 우울하고 긴 죽음의 시간인 겨울을 극복하고 삶을 일깨우는 생 명예찬의 시간을 맞이하려는 이교적 민속 축제의 성향이 더 강하며, 기독교의 색깔은 차후에 입혀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들 축제들이 기독교를 뛰어넘어 살아남은 이유는 무엇일까. 봄맞이 축제의 죽음과 재탄생의 신화적 시간성이 선 택되고 존속하게 된 이유는 유럽인의 또 다른 본질적 망탈리테라고 할 수 있는 질서의 재편입에 대한 강한 욕망에 힘입은 것이기도 하다 신화적 시간성 i) 죽음과 재탄생의 시간성 봄의 카니발들은 죽음과 재탄생의 시간을 위한 것으로 겨울을 쫓고 봄을 부르 고 파종을 위한 봄맞이 이교적 전통과 밀접하다. 그 흔적들은 파편적이지만 이 들 축제의 여러 가지 표현들에 분명히 남아있다. 우선 어느 축제나 등장하는, 음 악이라기 보다 요란한 소음에 가까운 종과 방울들의 소리 는 죽음을 내쫓고 봄 을 부르는 주술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설날 그믐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일제 히 종과 방울을 요란하게 울리는 스위스 크로이세 사당패 축제처럼 이때의 축제 들 대부분이 북과 같은 타악기를 동반한 신나는 춤을 포함한 것도 이런 봄맞이 축제의 성격을 분명히 드러낸다. 게다가 적극적인 변신의 욕망을 보여주는 가면 들 의 행렬, 그리고 이들 축제에 참가한 이들의 주된 행위가 뿌리기와 던지기 ( 꽃, 오렌지, 공, 사탕, 색종이 등) 라는 점은 변신을 통한 새로운 탄생에 대한 열 망과 함께 풍요로운 수확을 기대하면서 씨앗을 뿌리는 파종의 행위와 연관된다 는 점에서 죽음-> 재탄생의 신화적 시간성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예를 들어 뱅슈 카니발에서, 매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쥘들은 화 려한 변신의 시간성을 특히 강조한다고 할 수 있다 : 1단계 등장시 쥘은 허리에 방울종들을 달고 나막신, 빗자루로 무장한 채 북치는 사람들과 나타난다. 두 번 째로 쥘은 가면을 쓰고 딴사람으로 극단적으로 변신한 채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쥘은 화려한 타조 깃털 모자로 바꿔쓰고 나타나 오렌지 등을 나누어준다. 쥘의 이런 변화는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되어야하는 부분이지만 여기서는 변신에 대한 욕망만을 언급하고자 한다. 거의 모든 유럽의 봄맞이 축제들에서 나타나는 변신 과 뿌리기를 연상시키는 행위 6) 는 이들 축제들이 죽음을 내쫓고 새로운 변신-봄 6) 이 점에 대해서는 2. 주요행동유형 에서 다른 각도로 조명하고자 한다.

6 을 맞이하는 재탄생의 신화적 시간성의 축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ii) 질서로의 재편입의 시간성 그러나 사실 봄맞이 축제들은 세계 어디서나 존재해왔다. 그런 점에서 유난스 레 온갖 혼란과 난장트기를 발달시킨 유럽의 봄맞이 축제를 설명하기에는 죽음 과 재탄생의 신화적 시간성은 미흡한 점이 있다. 어떤 점에서는 랑7)이 추측한 것처럼 태양력의 사용에 따른 어떤 심리와 연관지어 설명할 수 있다. 랑은 음력 을 쓰는 원시사회에서는 카니발이 나타나지 않고, 태양력을 사용하는 민족들에 게서 나타나는 이유에서 카니발의 기원을 설명하고자 한다. 그에 의하면 정착민 은 모든 것을 하나의 우주 속에 고정시켜 놓고자 했으며 하늘과 땅, 별과 인간, 모든 것 사이에 관계를 만들고자 했다. 즉 모든 것을 질서 속에 놓고자 했다. 문 제는 태양력의 경우, 태음력과의 차이로 인해 한 해가 끝나고 새해가 시작되는 순간에 일치하지 않는 기간이 있다는 것이다. 즉 양력과 음력 사이에 다시 일치 를 세우기 위해 며칠 또는 몇 주간이라는 삽입된 기간, 연결의 시간에 카니발이 존재하는 것이다. 즉 카니발은 두 해 사이에 있는 기간으로 한 해의 시작 순간 이 아니라 휴지, 막간의 시간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카니발에서 주인과 종의 역할이 바뀌는 것도 하늘의 권능과 땅의 권능이 위치 를 바꾸면서 하늘의 질서가 땅의 질서로 들어오게 하면서 새해가 활기차게 들어 오도록 변화를 자극하기 위해서이다. 시끄러운 소음에 가까운 불협화음의 음악, 광란에 가까운 난장트기도 새로운 질서로의 재편입을 돕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 다. 예를 들어 달을 믿는 원시사회에서도 이와 비슷한 행동유형이 나타나는데, 달과 해가 동시에 하늘에서 자신의 일을 거부할 때, 즉 일식이나 월식이 일어나 는 경우, 또는 달이 처음 뜰 때, 암흑에 의해 달이 먹혀들까봐 이에 대항해 위협 적으로 돌을 던지거나, 소리로 엄청난 소란을 일으키면서 달을 보호하고자 한다 는 것이다. 8) 카니발의 엄청난 소란과 소음, 적극적인 변신의 행동도 이와 같은 차원에서 즉 다시 질서의 재확립을 유도하기 위한 행동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 이다. 나아가 순환적 시간이 정지되는 동안 겪는 불안 속에서 상대적으로 더욱 강해 진 질서로의 재편입에 대한 열망은 진보주의적 발전사관과 유토피아에 대한 염 원과도 맞아떨어진다. 사실 질서의 재확립에 대한 열망은 시간의 흐름의 과정을 중시하게 만들며, 정해진 궤도로 가기 위해 시간의 선형적 흐름을 중요시한다. 7) Florens Christian Rang, Psychologie historique du carnaval, traduit par François Rey, Editions Ombres, Toulouse, p ) Ibid., p. 32.

7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의식은 당연히 진화의 속도에 관심을 가지는 발전적 역사관 으로 나아간다. 9) 당연히 이런 근원적인 열망은 축제에 동반되는 다른 요소들의 사용과도 연결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주로 태양숭배에 대한 잔재로 간주해 온, 불의 다양하고 풍부한 사용 ( 봄의 카니발들뿐만 아니라 부활절 축제, 하지 축제들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이 질서의 재확립에 대한 욕망, 진보주의적 발전사 관과 삶의 영원한 풍요로움에 대한 희구, 그리고 아낌없이 소비될 수 있는 풍부 한 물질의 유토피아적 세계에 대한 욕망에서 발전해 나갔음을 보고자 한다. 1.2 주요 행동유형 각 축제에 등장 또는 참여하는 인물들의 주요 행동 유형은 크게 5 가지, 불 놀이, 과도한 사치와 과소비, 금욕적 고행, 뿌리기, 퍼레이드 로 재분류해 볼 수 있다. 우선 퍼레이드를 제외한 4가지 행동유형은 모두 불과 상관성을 가지고 있 다. 불놀이와 이들 행동유형들이 같은 맥락에 속한다고 보면서 이런 요인들이 발전된 심리적 기원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사실상 현대 축제의 퍼레이드의 발전상과도 관련된다 불놀이 축제의 불놀이에서 불은 대체로 봄의 기운을 북돋우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 기 위해 부정함과 질병을 없애는 정화라는 일반적 의미를 가지거나, 혹은 동지, 하지와 같은 계절의 통과의례에서 보이듯이, 질서의 재확립을 위해 세계 어디서 나 많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불의 사용이 현대 유럽 축제에서 의외로 훨씬 적극적이고 풍부하게 나타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10) 우선 고대 유럽의 배화교적 전통에서 기인한 이런 풍부한 불의 사용에 대해서 살펴본 후 불에 내재된 원형적 세계관에 대해 더욱 심층적으로 접근해보고자 한 다. 유럽의 성탄제만 보더라도, 그 기원은 사뚜르누스제나 미트라제라고 할 수 있다. 고대 로마의 농경신으로 파종과 수확의 때를 주재하는 사뚜르누스 제는 12월 25 일을 태양이 소생하는 날 이라 하여 봄의 광명을 기념하는 동지의 축제 로 태양을 숭배하는 풍습이었으나 나중에 그리스도의 탄생 기념일로 대체된 것 이다. 성탄절의 또 다른 기원이 된, 동지에 가까운 12월 25일에 거행하는 미트 9) 에드워드 홀, 생명의 춤, 한길사, 2000, pp ) 예를 들어 한국 축제의 경우 불과 관련된 민속놀이( 쥐불놀이, 들불놀이, 횃불싸움, 달집태우 기 등) 가 집중되어있는 정월 대보름이 지나면 많이 나타나지 않는다.

8 라 신은 죽음과 부활을 뜻하는 동지 때 바위에서 나온다고 하였으며 초기 기독 교인들은 이날 이교도들과 더불어 태어나는 태양신 을 경배했다. 콘스탄티누스 대제 ( ) 가 카톨릭교로 개종하면서 태양신 사원 자리에 베드로 성당을 짓게하고 미트라신의 숭배를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대체했다 11). 그런 기원을 가 져서인지 성탄절이 의외로 불의 숭배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성탄절 의식에도 불이 많이 등장한다. 과거 성탄절 의식에는 가장이 식탁에 촛불을 키거나 난로 에 장작불을 피우는 첫 의식이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다. 12) 장작불이 사라 진 현대에 와서는 성탄절 시기에 프랑스의 경우 거의 모든 제과점들에서 수많은 장작 모양의 케익이 팔리는 것으로 그 잔재가 무의식중에 남아있는 듯하다. 물 론 성탄절을 지나서도 불은 유럽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봄의 카니발에서도 예외가 아니며, 많은 카니발에서 거대한 카니발 인형을 거 대하게 쌓아올린 장작더미 위에서 태우는 화형식의 장관으로 그 끝을 맺고 있다 ( 니스 카니발, 쾰른 카니발 등). 스페인 성 안톤 축제 (1월 17 일) 전야에 사람들 은 장작에 불을 붙이고 그 주위를 돌며 춤을 추고 지옥이라도 통과하는 것처럼 불꽃을 통과한다. 사순절의 첫 일요일에는 장작더미에 삼 부스러기를 섞어서 큰 삼불을 피우는 풍습이 있다.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 주변에 남녀노소가 둘러서서 원무를 춘다. 벨기에 부제 카니발에서 사순절 동안 불을 피우는 장작 더미는 무려 400 m2에 달한다. 소리아 지방 산 페드로 만리께에서는 남자들이 맨 발로 빨갛게 타오르는 숯불판 위를 달리는 의식을 행한다 뜨거운 불 위를 걷는 것은 불을 다스리는 신과 같은 막강한 힘을 소유한다고 믿는다. 부활절 기간에도 불은 중요하다. 독일의 중부와 서부의 많은 지역에 걸쳐 불 놀이 축제가 벌어진다. 특히 독일 서부 뤽데는 불타는 거대한 수레바퀴 ( 직경 1m70, 두께 28cm, 무게 270kg) 를 산에서 굴리는 행사로 유명하다. 13) 유럽의 하지 축제 기간 밤을 밝히는 횃불들은 불의 강한 힘을 느끼게 하는 장관을 이룬 다. 힘의 절정에 도달한 하지의 태양이 힘을 전해준다고 믿으며 사람들은 불을 에워싸고 춤을 춘다. 가축들도 병을 예방하는 의미에서 똑같이 불 주위를 맴돌 게 한다. 짝을 이룬 젊은 남녀들은 행운을 기원하면서 불꽃 위를 뛰어넘기도 한 다. 신성한 불이 복을 가져다준다는 생각에서, 프랑스 서부 푸아투에서는 마차바 퀴에 짚을 감아 기름진 땅이 되기를 기원하며 불타는 바퀴를 굴리며 밭을 누비 11) 송영규, 프랑스의 세시풍속, pp , 만남 12) Ibid., pp ) 김면, 들불놀이의 전승과 축제화 비교연구- 제주 들불 축제와 독일 뤽데 축제, 한국과 유 럽, 지역 축제의 새 모델을 찾아서, 유럽문화정보센터, 2003, p. 2.

9 고 다니게 한다. 바퀴는 동그란 태양이고 태양은 정점으로 갈 때 땅을 비옥하게 만든다는 믿음이 들어있는 의식이었다. 14) 이렇게 거의 일년 내내 유럽의 민속, 풍습, 축제에서 불이란 빠질 수 없는 요소로 나타남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이런 불의 기호는 유럽 축제의 다음 행동유형들과도 깊은 관련을 보여준다 과도한 사치와 과소비 과도한 사치와 과소비의 측면은 사실상 한국의 축제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다는 점에서 한국인과 유럽인의 심상을 비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차이점이다. 우선 유럽 축제의 과소비의 현장을 보도록 하자. 프랑스 니스 카니발 (2 월) 에서 던져지는 꽃은 거의 10 톤에 이르며, 이탈리아 바다오스차의 소도시 이브레아의 오렌지 전투에서는 참가팀들이 만나 사령관을 뽑고 전략을 의논하고 발로 뛰는 군단과 마차부대로 구성된 9개 팀이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상대방에게 오렌 지를 던지는데, 약 350 톤의 오렌지가 소비된다. 스페인 라리오하 지방의 아로에 서는 축제 참가인들이 서로에게 뿌리는 포도주의 양도 엄청나다. 뿐만아니라 스 페인 발렌시아의 수호 성인들에게는 이틀 오후에 걸친 행렬을 통해 50톤의 꽃 이 바쳐지며, 불꽃축제 (3월 일) 에서는 거의 1년이나 걸려 만든 무수한 조형물들을 3월 19 일 모두 태워버린다. 15) 불의 신에게 바치는 일종의 속죄의식 이기도 하나, 인구 2만명 도시의 1년 예산이 불로 사라지는 과소비적 행동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몇 톤의 토마토가 던져지는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의 작은 도 시 부뇰의 붉은 토마토 축제 (8 월 마지막 수요일) 16) 도 이 분류에서 빠질 수 없 다. 뮌헨 맥주 축제 (9월말-10 월 초) 에서 소비되는 엄청난 맥주와 소세지, 라인 카니발의 주지육림의 대향연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들에게도 이런 유례없는 낭비벽이 이상하게 보일 정도인 이런 과소비의 기원은 무엇인가. 우선 그리스의 사육제 전통은 이런 풍습에 깃든 유럽인들의 의식구조를 조금은 엿보이게 한다. 사육제의 2번째 주는 고기주간으로 2번째 목 요일에는 고기를 많이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뭉긋한 불에 오래 삶아 그 냄새가 집 전체에 진동하고 창 밖으로 퍼져나가게 하는데 이는 부유함을 과 시하기 위해서일 뿐만 아니라 사악한 유령들도 그 냄새에 감동하여 이런 어마어 마한 부유함 앞에 무릎을 꿇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17) 한국인들의 이상적인 부 14) 울리히 쿤 하인 편, 유럽의 축제, 심희섭 역, 컬처라인, 2001, p ) Ibid, pp ) 유럽의 축제, p. 54 ; 환희와 열정의 지구촌 축제 기행, pp ) Ibid., p. 135.

10 자관에서 부의 과시는 거의 악덕으로 간주되는데 비해, 우리와는 상당히 다른 차이점이 아닐 수 없다. 생산력을 높이 평가하는 부르주아의 가치관이 기독교적 가치관과 맞물려 부유함을 일종의 미덕으로, 빈곤은 게으름이라는 신에 대한 반 역의 결과로, 악마의 유혹에 약한 도덕적 악의 상황으로 보게된데에 그 기원을 설명할 수도 있으며, 18) 엄청난 사치와 과소비를 통해 경제력을 과시하면서 차별 화를 유지했던 귀족계급에 대한 모방으로, 아니면 넘쳐흐르도록 풍부하고도 질 펀하게 먹고 마시며 친숙한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민중계급의 삶을 즐기는 사 랑을 통해 금욕주의적이고 절제를 내세우는 부르주아 계급에 대한 민중들의 저 항적 심리로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인류학적인 측면에서, 원시사회의 포틀래취 즉 과도한 선물과 풍 성한 잔치로 자신의 지위의 높음을 정당화하려는 인간의 본능적 심리, 혹은 부 의 재분배라는 일종의 경제적 행위 19) 와도 비교할 수 있다. 게다가 모스의 설 명 20) 처럼, 부족간, 또는 추장들 간에 행해지는 과도한 선물은 추장과 가신 사이, 가신과 그 추종자 사이에 위계서열을 재확립시키고 그런 위계에 대한 권리를 주 장하는 공적인 의례행사이기도 하다. 물론 노예를 죽이고 값비싼 향료를 태우고, 바다에 비싼 동판을 던지는 것, 호화로운 집을 불태우는 행위는 권력과 부, 무사 무욕을 나타내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신에게 공희를 바치기 위한 것으로 이런 의식을 통해 인간과 신과의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도에서이기도 하다. 신 에게 제물을 태워서 바치는 행위는 초자연적 존재로부터 인간이 빚을 지고있다 는 상상에서 나온 것으로, 모든 희생제의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로마 제국이나 아스텍 왕국도 포틀래치와 같은 대단히 사치스런 소비를 했는데 이것은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인간을 유리한 입장에 서게하고 우주와 물질을 인간들의 품속에 통합시키는 의사소통의 추구였다. 21) 또한 과소비는 사물화에 대한 도전이라는 명제를 수행하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축제동안의 엄청난 과소비와 낭비는 지배적 힘의 과시로 보여질 수 있 으나 어떤 점에서는 상품들 속에서 소외된 인간에게 사물들이 놀이의 수단이 되 는 역전된 상황을 보여주면서 잠시나마 사물의 체계 속에서 기능화된 인간이 아 닌 사물들을 놀고 즐기는 주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물에 대한 이 런 인식차원은 한국 축제에 나타난 사물에 대한 이해 ( 사물들은 속성에서 신성 18) 푸코, 광기의 역사, 김부용역, 인간사랑, 1991, p ) 마빈 해리스, 문화의 수수께끼, 박종열 역, 한길사, 1982, p. 101, p ) 마르셀 모스, 증여론, 이상률역, 한길사, 2002, p ) 장 뒤비뇨, 축제와 문명, 류정아역, 한길사, 1998, p. 156.

11 으로 변화되면서 신과 인간의 신성한 매개체 역할) 와는 상당히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다. 지금까지 집단 심리학적 차원에서 과소비의 여러 측면을 살펴보았지만 이런 것을 떠나 사물의 이런 과도한 사치와 과소비는 무엇보다 불의 속성 중의 하나 인 태우기, 소진시키기와 연결되어있다고 할 수 있다. 다음에 살펴 볼 유럽의 축 제들에 나타난 행동 유형들, 과도하게 던지기 ( 콘페티) 나 육체적 고행도 일종의 소진시키기, 태우기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럽 축제의 중요 행동 유형들이 모두 불이라는 의미소를 공통으로 내포하고 있다는데서 이들의 행동유 형들을 더 살펴보면서 유럽 축제에 내재된 심층적인 의미를 유추해보고자 한다 뿌리기 - 던지기 유럽인들의 중요한 축제 행동유형중의 하나가 뿌리기-던지기라고 볼 수 있으 며, 그 예는 유럽의 수많은 축제들에서 쉽게 확인될 수 있다. 니스 축제는 축제 기간 내내 쏟아지는 공의 홍수 속에서 진행된다. 화요일 구시가지서 참가자들은 철사마스크를 쓴 독특한 차림으로 본격적인 사탕 및 석고공 싸움판이 벌어지며, 화려한 마차행렬 때에도 수많은 꽃들이 던져지고 뿌려진다. 스페인 축제에서는 카니발 왕자대신 동방박사들로 바뀌어 거리를 행진할 때 캐러멜이나 종이조각, 오색 종이띠 등을 군중에게 던진다. 우선 던지기 유형은 결혼식 같은 축일의 축하행위와 연관지어 생각해볼 수 있 다. 지금도 세계의 많은 곳에서 결혼식 하객들은 신혼부부의 자손번성과 다산을 기원하기 위해 쌀, 곡식, 사탕, 화려한 색종이, 혹은 색깔있는 물을 던지는 콘페 티를 행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 풍속에서도 이런 이유로 사탕과자를 뿌렸었 다. 22) 이 던지는 행위가 신의 축복을 비는 행위와 관련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주로 일종의 구형을 던지는 것은 구형의 씨앗을 뿌리는 파종의 행위와 닮았다고 볼 수 있지만, 포틀래치의 현대적 변형으로 풍부한 생산력을 위해 신의 축복을 기원하는 행위로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니스 축제때 석고공 같은 것을 던졌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우선 이런 딱딱한 것을 던진다면 서로 다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것이 상대방을 향해 던진 것이 아닐 수 있지 않을까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고대에 달을 믿는 원시사회에서 달의 순조로운 순환이 방해받지 않도록 달을 보호하기 위해 위협 적으로 소란을 피우고 돌을 던진 행위들처럼 어쩌면 해나 달의 순조로운 진행을 22) 박영수, 행운에 관한 세계의 풍속과 상징문화, 새로운 사람들, 1997, p. 185.

12 위해 소란을 목적으로 던지던 것이, 강한 생산성을 중요 가치로 내세우는 부르 주아들의 등장과 맞물려 풍요를 기원하는 구복적인 차원으로 전환되고, 축복을 위한 좀 더 부드러운 생산물을 서로에게 뿌려주거나 던지는 행위들로 변한 것이 아닐까 추정해볼 수 있다. 이런 식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지만 어쨌든 이 행동 역시 과소비처럼 일종의 소진시키기라는 점에서 불이라는 의미소를 내포하고 있 다고 본다 금욕적 고행 유럽 축제들의 또 하나의 특성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듯한 고행이라고 볼 수 있다. 이탈리아 타란토의 성금요일 행진은 14시간 동안 타란토를 기진맥진 할 정도로 순회한다. 스페인의 팜플로나에서 벌어지는 산 페르민 축제 (7월7일 에 시작 일주일간 계속) 의 소몰이 축제는 소에 받쳐 죽을 수 있는 죽음의 위협 과 긴장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탈리아 아브루치 산간 마을 코클로의 뱀을 감은 성상 축제는 뱀을 두른 성상뿐만 아니라 뱀을 몸에 감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물 론 두통을 치유하기 위해, 5 월 첫째 목요일, 아이들의 머리 위에 뱀을 잠시동안 얹는 행위도 있다. 뱀이 많은 지역적 특성상 뱀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마음을 키우기 위한 것도 있겠지만 가장 혐오스러운 동물과의 이런 동거의 근본적 동기 는 혐오와 죽음을 극복하게 하는 고행의 시점에서 시작되어진다고 본다. 이런 고행과 금욕의 축제들은 카톨릭의 시간성에 따라 고난 주간 ( 부활절 전 의 성목요일과 성금요일) 에 극단화되어 나타난다. 라 라오하 지방 산 비센떼 데 라 손시에라의 고행자 삐까오들은 목, 금의 행렬에서 상대방의 벗은 등을 밧줄 로 때린다. 물집이 생기면 수도사들을 시켜 유리조각으로 찔러 터뜨리고 피가 흐를 때까지 다시 채찍질한다. 또한 그리스도가 죽은 시각부터 부활절까지 남자, 여자,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일정하게 짧은 간격으로 쉴새 없이 육체 적, 정신적 탈진상태에 이를 때까지 북을 친다. 결국 손가락 마디마디에 피가 흐 를 정도가 된다. 스페인 말라가에서는 가장 크고 무거운 제단을 총 1만 1천명의 수도사들이 들고 거리 행진하며, 2 만여 인파가 그 뒤를 따라 행진한다. 악을 죄 없는 희생자의 피로 정화하고 복을 빌고자하는 이런 속죄양 의식의 성향은 한국 의 굿판에도 굿 진행자들이 자신의 몸에 피를 내거나 칼 위를 걷는 등 자해적인 장면으로 등장하지만 유럽 축제에서는 실제로 축제의 일반 참가자들이 직접 참 여하는 적극적 행동으로 나타나는 반면 한국에서는 일종의 형식화된 의식으로 물러난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행의 축제는 유럽에서 더 보편화, 대중화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오랫동안 기독교의 가치관 속에서 살아온

13 유럽이 골고타 언덕을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는 속죄양 예수라는 분명한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런 행위가 육체의 소진이라는 점에서 일종 의 태우기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이상 불의 숭배와의 연관성도 무시할 수 없 다고 본다. 불놀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본 유럽 축제의 중요 행동유형들이 태우기, 소진시 키기라는 불의 의미소와 강하게 맞닿아있으며 확장되어 쓰였음을 알 수 있다. 역으로 말하자면 이런 행위들은 모두 불이라는 의미소를 가지면서 불과 같은 의 미망에 속하기 때문에 존속되어 온 것은 아닐까 추정해볼 수 있다. 1.3 불 에 내재된 원형적 세계관 대체로 세계의 새해 맞이 행사들에 내포된 행동유형들 ( 정화, 죄의 고백, 불을 끄고 다시 키는 행위, 죽음의 영혼들을 형상화하는 가면을 쓰고 행진하기, 사자 들을 맞이하고 축제 끝에는 다시 지역의 경계로, 혹은 바다, 강으로 모셔가기, 두 적대 집단들간의 겨루기, 혼란스런 파티, 술에 취함, 역할 바꾸기) 은 혼란을 초래하고 이를 정화해가는 과정들을 재현한다고 할 수 있다. 23) 그러나 특히 태 양력을 사용하는 유럽민족들에게서 조화로운 전이, 질서로의 재편입이 훨씬 중 요하게 나타난다. 유럽 축제들이 주로 새해, 또는 동지와 하지라는 이행의 시간 대, 즉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거나, 낮과 밤의 길이가 바뀌는 시점에 자리잡고 있 다는 사실에서 이들 축제가 새로운 시간대로 변화해갈 때, 이 변화의 흐름이 방 해받지 않고 제대로 이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유럽 축제의 시간성에 내재된 질서의 재확립에 대한 열망은 바로 이들 축제의 주요 행동유형들에 공통적으로 내재된 불이라는 의미소를 통해 재확인되고 있다 고 할 수 있다. 동양적 사상에서도 불은 만물의 순환을 불러일으키는 힘으로 설 명되듯이 불이 적극적인 순환구조를 유발하는데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로 쓰였 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좀 더 살펴보면, 유럽식의 불태움에서는 순환보다 정화 라는 요소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순조로운 순환을 방해하는 악의 힘을 쫓고 적 극적인 순환을 불러오기 위한 정화는 순환과 하나의 쌍을 이룬다고 할 수 있으 며 이는 우리가 신화적 시간성에서 보았듯이 질서로의 재편입에 있어서 가장 필 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바로 그런 점에서 정화와 순환이라는 이 모든 요 23) Jean-Jacques Wunenburger, La fête, le jeu et le sacré, Editions uneversitaires, 1977, pp

14 건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불이라는 의미소가 확장 발전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기독교 문화가 사물의 신성화를 금기시하는 문화라는 점에서도 불이라는 원형적 요소는 별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다. 어떤 점에서는 파괴와 생산력이라는 순환구 조를 강조하는 이교도적 불의 요소가 태움 혹은 비움이라는 정화적 차원의 의미 소로 변환되면서 자기희생을 통한 신의 자비를 구하는 기독교적 세계관 속에서 용납된 가운데 살아남은 형태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불이라는 원형적 요소가 선호된 이유로는 인간과 신 사이의 매개가 사라짐도 한 몫을 한다. 신성과 인성 과의 매개라는 성스러운 과정을 잊어버린 사회에서는 감정을 가장 확실히 유발 할 수 있는 가장 가시적인 물질로써, 불이 가장 적격인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안에서 사물의 신성한 변화도 인간의 신성한 변화의 기 회도 없이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전락된 현대 축제 양상 또한 확인할 수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영적 체험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생산력에 대한 염원이 자리잡으면서 축제는 인간의 신성화를 위한 장으로 바뀌게 된다. 축적된 부를 확인하고 과시하기 위해, 사회적 질서와 위계를 재현하기 위해 장엄한 행렬을 통해 힘과 권력의 연출을 한 군사적 승리의 축제, 왕궁축제가 바로 퍼레이드의 기원이다. 유럽 축제에서 불과 불이라는 의미소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존속 하게 된 것과 스펙터클한 퍼레이드의 발전과의 관계는 그리 먼 것이 아니다. 불 과 퍼레이드는 불의 속성중 하나인 가시성의 극대화라는 축을 공유한다고 할 수 있다. 24) 2. 현대 한국 축제의 원형적 구조들 2장에서는 여전히 축제의 본질을 알게 모르게 간직하고 있는 현대 한국 축제 들을 통해 유럽의 이런 변화와 조금은 다른 점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2.1 한국축제와 유럽 축제와의 구조적 차이점 24) 물론 이런 과소비의 또 하나의 아주 흥미로운 측면 하나는 과도함 자체가 주는 흥, 신바람 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점은 다음 논문 축제와 신화의 서사구조 에서 거인 신화에 내포된 의미소인 범람의 이미지와 관련지어 다시 생각해보고자 한다. 어떤 점에서는 과거의 축제의 본질을 잃어가고 있는 듯 보이는 현대에서조차도 인간들은 무의식중에라도 축제의 어떤 본 질을 여전히 실현시키고 있다고 보여지며 다음 논문에서 이 점이 다루어 질 것이다.

15 우선 한국축제는 시간성에 관한 한 유럽 축제와는 상당히 다른 차이점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 한국 축제 놀이의 근본은 태양숭배를 인정하면서도 그 기본은 달의 축제이다. 25) 그래서인지 유럽 축제들이 겨울-봄에 집중되어있는 것과는 달 리, 한국축제들은, 겨울은 썩은 달이라고 하여 축제가 없고 봄, 여름, 가을의 절 기마다 거의 매월 보름달을 중심으로 축제가 일년 내내 걸쳐 일어난다. 다시 말 해 유럽 축제에 내재된 시간성에 대한 집착이 훨씬 덜 나타나는, 어떤 점에서는 시간성의 부재를 보여준다. 에드워드 홀의 설명26)처럼 생활에 질서를 부여하고 시간을 지배, 통제, 관리하는 유럽식의 모노크로닉한 시간성의 문화보다 인간관 계를 중요시하고 자아를 자연과 조화시키고자하는 폴리크로닉한 시간성의 문화 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차이점은 불이 강조되는 유럽과는 달리 한국의 민속, 풍습, 축제에서 는 불이 그리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 정월과 대보름 사이에 주로 행해지는 불놀 이는 봄맞이 차원의 불놀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겨울 내내 얼어붙었던 대지의 봄기운을 깨우고 대지를 정화하는 역할과 함께 생산력 향상의 의미를 동 시에 가지는 정월 대보름의 쥐불놀이, 횃불을 만들어 들고 보름달을 먼저 보려 고 달리는 횃불놀이가 있다. 또한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사월 초파일의 연 등불행사도 성대하게 이루어지는 편이지만, 유럽의 풍부한 불놀이에 비해 그렇 게 발달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여기서 특이한 점은 강에 연등 띄우기 같이 불과 물이 함께 쓰인다는 점이며, 유럽인들이 불의 강한 힘을 즐기는 것과는 다 르게 물과의 동반으로 신성과 훨씬 더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일종의 정적이며 종교적 깨달음이라는 정신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듯하다. 물론 이런 차이는 태양 =불로 연결되는 유럽의 태양 숭배문화와는 다른 달의 숭배문화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차이점으로는 편을 갈라 행하는 놀이가 많다는 사실이다. 한국 축제 에서는 특히 대보름의 겨울놀이가 중요하며 여기서 가장 많이 행해지는 것이 차 전놀이, 줄다리기, 고싸움, 농기 싸움 같은 겨루기이다. 이는 겨루기 놀이가 민 속놀이의 본질임을 말해준다. 27) 세계관에 접근해보고자 한다. 이 세 가지 차이점을 바탕으로 한국적 원형적 25) 김선풍, II. 민속놀이와 축제, 민속놀이와 민중의식, 민속학회편, 집문당, 1996, p ) 에드워드, 홀, 생명의 춤, p. 67, p. 86, p. 91, p. 92, p ) Ibid., 이형식, IV. 민속놀이의 유형과 의미, p. 178.

16 2.2. 물과 불의 통합 한국 축제와 놀이 모두 농경문화의 탓인지 달의 절기를 따르고 있는데 달은 만물을 낳는 대지의 어머니 여신으로 간주되며 풍요의 상징이다. 그런데 이런 달의 숭배는 묘하게도 물의 이미지와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다. 한국의 기원 설화 들에서 기원의 어머니의 탄생은 주로 물의 이미지와 관련이 많다. 고구려 동명 왕의 어머니는 강물의 신의 딸이며 박혁거세의 아내는 우물에서 태어난다. 물은 어머니의 어머니라는 이미지, 근원의 이미지, 인간생명의 원천을 상징한다. 다시 말해 한국문화 상징에서 달, 물, 여성 ( 어머니) 은 하나의 삼위일체를 구성하며, 대지의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대지, 물, 불, 여성의 복합적인 결합을 가장 잘 보 여주는 강릉 단오제의 기원과 관련된 설화를 보도록 하자. 인간, 물, 불의 결합, 대지와 물의 결합이라는 특이한 이미지를 탄생시킨 강릉 의 단오제( 음력 5월 5 일) 의 기원은 바로 인간과 물, 불-태양의 만남을 이야기한 다 28) : 옛날 한 처녀가 종산사 앞의 샘물에서 바가지로 물을 뜨니 물 속에 해가 떠있었고 이 물을 마신 후 낳은 아기가 대관령 성황신( 단오제의 기원인 국사성 황신) 이 되었다. 이 설화에서 산사의 여인은 대지의 모신을 상징하며, 바가지 속 의 해를 마시고 잉태함은 인간과 물= 해= 신성과의 결합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 다. 특히 대관령 꼭대기의 나무를 베어 산신제를 지낸 후 그 나무를 백사장으로 가져와 꽂는 것으로 영신제를 행하는 강릉 단오제는 물과 산의 접경지대라는 특 성에서인지는 몰라도 산과 바다의 조화를, 다시 말해 땅과 물과의 결합을, 나아 가 인성과 신성의 결합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해(= 신성) 를 꿈꾸는 인간에서 잉태된 토착신 ( 대지적 신격 혹은 인간적 신격) 은 바다와 만남으로써 더 우주적 인 신격으로 승화된다. 다시 말해 바다와 산의 만남에는 대지와 물, 즉 인간과 신과의 만남과 통합이라는 신성화의 과정이 들어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비롯해서 사월 초파일, 강에 연등(= 불) 을 띄워보내기도 이런 통합의 예 를 보여준다. 특히 연꽃 등은 그 자체로 물-연꽃의 이미지와 불-등의 이미지를 탁월하게 결합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절벽에서 강으로 연결된 줄을 따라 불 놀이를 줄기는 안동 하회마을의 선유 줄불놀이도 물과 불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물과 불의 결합은 대만, 일본, 태국등의 아시아 지역 축제에서 상당 히 발전되어 나타남을 볼 수 있다. 물의 이미지, 특히 바다나 큰 강과 같은 큰물 의 이미지는 태초의 세상과 연관되며, 신이 자리하는 곳이다. 그런 점에서 불과 28) 세계의 대축제, 동아출판사, 1995, p. 389.

17 물은 서로 만나면서 어떤 상승작용을 일으키는데 그것은 바로 신성과의 연결이 다. 물과 불의 찬란한 만남은 즉 물위의 불은 바로 신격의 모든 이미지들 ( 거대 함, 강력함, 신비로운 아름다움 등) 이 통합된 표현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결 합에는, 정화적 차원의 속죄의식과 순환적 질서를 안착시키고 풍요를 기원하는 유럽식의 불의 이미지와는 다른 한국식 혹은 동양식의 불의 이미지가 나타난다 고 할 수 있으며 한국 축제들의 내면에 깃들인 원형적 의식구조, 즉 신과 인간 과의 만남을 기원하는 성화의식을 보여준다. 다음 장의 한국축제들의 행동유형 들에 내재된 겨루기 축제 문화는, 정화를 기반으로 한 유럽 축제들의 행동유형 과는 다른 성화를 위한 한국 축제들의 특성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줄 것이다 행동유형들 겨루기의 원형적 의미 한국의 축제는 무엇보다 놀이중심이다. 그런데 이들 놀이들은 씨름, 고싸움, 줄다리기, 차전놀이, 달봉오르기, 농기싸움 등에서 보이듯이 그 기본 요소는 겨 루기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겨루기 놀이의 성행은 음과 양의 대결을 설정한 경 기로 자연물을 음양원리로 이해하고 즐긴다, 물론 이런 음양원리는 풍요를 기원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29) 보며 근원으로 돌아가 신성을 발견하고 순수한 세계 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동경이 강하며 이 신성성의 이상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제의 과정에서 놀이 문화가 탄생했다고 한다. 30) 이런 신성화의 과정에서 우리 가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런 겨루기 놀이에 필요한 매개물의 역할과 그 성격이다. 자연물 ( 또는 사물들) 을 음양의 원리로 이해한다는 사실은 이들에게서 어떤 정신성을 찾아낸다 ( 또는 부여한다) 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자연물에 정신성을 부여하고, 자연물을 신성의 차원으로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한국 축제 는 신과의 소통이 우선 이루어진 다음 그 결과 차원에서 혹은 공덕의 차원에서 기원 의식이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한국적 축제에서는 신과 인간 사이의 의사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줄다리기 놀이에서 줄 을 만들 때의 제작 과정과 만든 후, 시합을 하기전의 보호할 때 수많은 금기들 을 통해 줄은 이미 짚이라는 자연적 성질을 떠나 신성이 깃든 신성한 사물로 여 겨진다. 시합 후에는 풍요를 보장해주는 신성한 사물로 여겨 논밭에 뿌리거나 29) 민속놀이와 민중의식, 집문당, 민속학회편, 1996, (II. 민속놀이와 축제, 김선풍, p ) Ibid., p. 62, p. 64.

18 마을 입구 성황당에 걸어 놓거나, 집에 모셔두거나 한다. 우리가 겨루기 놀이에 서 가장 중요하다고 간주해온 집단간의 연대성은 이런 물질의 신성화를 통해 접 신의 과정에 참여한 집단의 변화 ( 성화) 에서 가능한 것이었다. 우선 대표적 놀이인 줄다리기를 준비하는 과정을 좀 더 보도록 하자. 줄다리 기는 일정한 시기에 행해지나 심한 가뭄, 역병이 돌 때와 같은 특별한 경우에 행해지기도 한다. 즉 액막이 행사이기도 했다는 점이다. 줄을 만들 짚을 집들이 하면서 모은 다음 공동으로 줄을 만든다. 줄이 완성되면 농업신인 용으로 또는 풍요 다산을 보장하는 남근 또는 여근으로 혹은 남성과 여성으로 인격화되어 사 모관대 족두리까지 바쳐지기도 한다. 줄이 부정타지 못하도록 주야로 줄을 지킨 다. 특히 여성 접근의 금지같은 금기사항들을 만들어 내면서 짚이라는 너무나 일상적이고도 하찮은 물질은 그 속에 숨어있었던 저 너머의 다른 세계를 가진 신성한 존재가 된다. 완성된 거대한 줄을 겨루기 현장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면 서 짚의 물성을 떠올리는 사람은 없다. 누군가는 거기에서 꿈틀거리는 신성한 용의 이미지나, 거대한 대지의 모신의 이미지를 느끼거나 묘한 감동을 받는 것 이다. 31) 줄다리기에서 신성화된 이런 줄을 잡는 것은 일종의 접신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공동체로 하여금 접신을 준비시키는 과정도 흥미롭다. 점점 과열되어가는 양팀의 경쟁의식은 일상성과는 다른 이런 접신에 필요한 다른 세계로의 진입을 위한 상태로 사람들의 정신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한다. 이 모든 것이 일상의 평 범과는 반대되는 우리 안에 숨은 또 다른 힘을 느끼게 해준다. 그런 점에서 줄 다리기의 숨은 주요 목적은 바로 강신과 접신의 과정으로 신성과의 만남을 준비 시킨다고 할 수 있다. 줄다리기의 승부욕에 대해 좀 더 보도록 하자. 한국 축제 놀이에서 가장 중요 한 놀이로 자리잡은 줄다리기는 남성과 여성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의식들을 통해 풍요로운 수확, 생명력을 기원하는 제의라고 한다. 어떤 점에서는 강한 승 부욕을 보이며 편을 갈라 싸우는 한국인의 놀이문화는 유럽 축제에서 불을 지피 고 그 힘을 빌려 자연적 에너지를 증대시키고자하는 욕망의 다른 식의 표현이라 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자연적 에너지 증대라는 목적이외의 것을 또한 발 견할 수 있다. 줄다리기에서는 진 팀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몇 번이나 서로가 지칠 때까지 줄다리기 싸움을 계속한다. 고싸움에서 이기면 논 세마지기 산 것 31) 필자도 언젠가 경복궁 뜰에 전시해놓은 거대한 줄을 본적이 있는데 그것이 줄다리기 줄인 줄을 지금에서야 이해했지만, 그 줄을 본 순간 대지의 모신 같은 거대한 여체를 형상화한 것 같은 모습에 충격을 느낀 적이 있다.

19 보다 낫다 라는 말도 전해진다. 32) 이긴 마을에 풍년이 든다고 믿는 만큼 이런 승부욕을 이해할 수 있으나, 그래도 이해하기에는 너무 과열된 승부욕을 보여준 다. 게다가 한마을에서 줄다리기가 이루어지는 경우, 암줄의 승리가 이미 예정되 어있음에도 수줄을 당기는 남정네들의 손을 찌르고 괴롭히는 가학적인 행동들에 서 이런 승부욕이 유감없이 발휘된다는 점은 설명하기가 힘들다. 어떤 점에서는 서로가 지칠 때까지 라는 것의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로가 지칠때까지 는 유럽축제의 육체의 고행처럼 육체를 소진시키는 행위와 유사하다. 육체의 태 우기는 우리가 알던 우리 일상적인 육체를 떠나 다른 육체로 살기 위해서이다. 마치 짚이 자신의 평범한 일상성을 떠나 새로운 신성한 의미를 부여받는 것과 같다. 이런 비논리적인 이상한 승부욕은 바로 강신과 접신의 영역에서 이해되어 야 할 것이다. 게다가 줄다리기에서 이기려면 투지만만해야하고 일사불란한 통 제력, 강철같은 협동심과 단결심, 강한 의지와 충천하는 승부욕이 없이는 승리를 이끌지 못한다. 세속적인 놀이로 그친다고 할지라도 줄다리기만큼이나 공동의 힘을 하나로 느끼게 하는 놀이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하위적 열정 말고도, 익숙했던 세계를 벗어나 자신과는 다른 것이 되는 바로 그 새로운 차원 ( 일종의 신성을 받아들이는 시공간) 에서 공동체는 새로이 변화하고 새로운 통합을 맛본 다는 점에서 과도한 경쟁의 열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 인의 줄다리기와 같은 겨루기는 인간과 물질의 변화를 체화할 수 있는 영적 차 원을 경험하는 장이고 그 차원에서 모두가 하나되는 강한 유대감으로 승화된다. 대개 축제를 힘든 농사일을 하는 이들에게는 공존의 방법을 터득케하고 풍요로 움을 기원하는 유대 의식으로 이해해왔지만 그 이면에 깃든 다른 측면-영적 변 화, 성화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해야한다고 본다. 집단의 진정한 유대감은 이런 성화된 차원에서만 가능한 것일 수 있다. 성화없는 축제는 하나의 볼거리로 전 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줄다리기를 포함해서 겨루기 놀이에 대한 연구들이 대체로 이런 겨루기 놀이 들이 풍농의식이며 사회적 연대감을 조성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지 만, 유럽 축제들을 포함해 세계의 거의 모든 축제놀이들이 풍요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공통분모를 뺀 그 나머지가 우리들만의 고유한 집단 무 의식을 드러낼 수 있다고 본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런 겨루기 놀이에는 신성 과의 관계성립의 단계, 즉 영적 체험의 단계= 성화의 단계가 무엇보다 우선한다 고 보여진다. 다시 말해 풍요라는 인류의 보편적 열망을 위해 사회적 연대감이 32) 지춘상, IX 줄다리기와 고싸움에 관한 연구, in 민속놀이와 민중의식, 민속학회 학술총 서 I 집문당, 1996.

20 라는 공덕을 이루어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성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우리 축제의 논리라고 본다. 어떤 점에서는 겨루기의 원형이 아직 잘 남아있다 고 보여지는 몽고 씨름을 통해 좀 더 다양하게 이 점을 설명할 수 있다고 본다 겨루기의 원형, 몽고 씨름 우리들의 축제와 놀이에 내재된 겨루기 라는 원형적 요소를 설명하기 위해, 그 역시 겨루기의 열기와 원형적 세계관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몽고의 씨름을 조명해보자. 물론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쇠퇴한 듯 보이는 씨름은 몽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축제에서도 중요했었다. 우선 씨름은 제사 의식 ( 공동 체 제의나 장례 의식) 후에 행해졌었다. 씨름이 주로 장례와 관련있다는 가능성 은 고구려 고분 각저총등에 씨름 장면 묘사가 있다는데서 추측할 수 있다. 33) 그 런 점에서 씨름은 죽음의 승화인 동시에 신에게 바치는 봉헌물의 성격이 짙다. 이를 통해 볼 때 겨루기란 필히 동반되는 열기 함께 신에게 봉헌하는 의식이었으며 인간의 한계 승화시키는, 추측해볼 수 있다. ( 접신의 과정중 하나로 추정) 와 ( 여기서는 죽음) 를 극복하고 인간의 일상세계와는 다른 세계를 펼쳐보이는 의식과 관련된다고 씨름은 줄다리기, 고싸움처럼 힘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민중놀이로써 체력, 명 민한 판단력, 멋진 기술을 존중한다. 강인한 신체와 정신력은 변화무쌍한 자연과 맞서야하는 유목민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이들의 싸움은 우 리의 줄다리기에서처럼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과도한 경쟁과 승부욕을 동반한 다. 사실 일종의 시합일뿐인데, 단순한 우승의 차원을 넘은 이런 지나친 승부욕 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나, 이런 지나친 승부욕은 놀이를 진짜 싸움으로 여 기게 만드는 마법적인 역할을 한다고, 즉 일종의 변신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적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변신의 과정은 몽고에서 씨름을 시작하기 전에 하 는 통과의례 의식인 독수리 춤사위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이것은 씨름이 자연 에서 만난 동물들과의 격투기를 재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씨름 행사 전에 추는 춤이 매의 춤을 닮았다는 점에서 매의 숭배를 내포하고있다고 한다. 매가 된다 는 것은 매처럼 사냥감을 잘 보고 사냥을 잘하게 해달라는 염원을 담고 있는 동 시에 매라는 매개를 통해 자연의 미지의 힘과 일치되고자 하는 염원을 담고 있 다. 씨름 겨루기에서 두 씨름 선수들은 상대방을 매서운 눈매로 탐색하다가 눈 깜짝할 사이 격투를 벌이며 격렬한 승부욕과 쟁취욕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씨름 33) 한국민속의 세계 5, 전승놀이 세시풍속, 고려대학교 민속문화연구원, 2001, p. 479.

21 의 승자는 신과 같은 위치로 올라간 영웅의 대접을 받는데, 현재 한국 씨름경기 에서 승자가 시합 후 일종의 제왕 의식을 가지는데서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승자는 매우 화려하고도 과장된 행동으로 그 기쁨을 표현한다. 시합 의 우승이라는 차원을 넘어선 이런 기쁨은 그 안에 다른 것을 담고 있기 때문이 다. 사실 승자= 신성화된 영웅의 도식은 씨름 전의 매 춤이라는 의식을 통해 씨 름판의 승자가 곧 매가 되는 동일시의 의식의 연장선상에 있다 : 승자 = 매 = 인간과 자연 ( 신성) 의 연결자 = 영웅. 자연을 닮은 막강한 힘을 가진 존재가 되 는 것은 자연과의 적극적인 일치이다. 이런 상상적인 관계는 씨름이라는 또는 줄다리기라는 자연과 인간의 모의 시합에서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됨을 즉 가장 강한 결합을 의미한다. 이것을 자연에 대한 인간의 승리 또는 지배라고만 보기 에는 적당치 않다. 왜냐하면 신체단련과 강한 정신력, 극기, 동물적인 기민함은 자연의 두려움을 극복한 인간 승리를 의미하지만 한편 매라는 혹은 줄이라는 신 성한 매개적 존재는 자연의 지배보다 신성과의 동화를 더 내포하기 때문이다. 매가 된 인간은 자연과 인간의 가장 숭고한 결합이며 그 도식에는 지배-피지배 라는 서구식의 도식은 약화된다. 매는 인간이 닮고자 한 신성한 자연의 힘으로 인간의 가장 숭고한 욕망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몽고의 씨름이나 옛 한국인 들의 줄다리기에서 승자가 엄청난 기쁨을 표출하는 것 ( 현대인의 시각으로는 이 해되지 않는) 은 인간 안에 깃든 신성을 찾아내고 일치한데서 오는 기쁨을 상징 한 것은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결론 : 풍요를 바라보는 두 시각 - 정화에 의한 질서의 재확립과 성화에 의한 자아의 승화 축제를 통해 번성과 풍요, 집단간의 연대성을 기원하고자하는 마음은 세계의 축제 어디서나 같을 것이다. 단 세상의 기원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면 그것을 표 현하는 방식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적 세계관은 하늘과 땅, 별과 인간 등 모든 것 사이에 관계를 만들고 질서 속에 놓고자 하며 질서에 대한 강한 의지력을 표현한다. 그 런 점에서 태양력과 농경에 필수적인 음력간의 시간 차이는 상당한 불안을 주었 다는 점에서, 질서를 재확립하는 일 즉 적극적인 순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질서 를 방해하는 모든 부정적 요소들을 없애는 일, 정화의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

22 한다. 이런 정화와 순환의 의식은 당연히 풍요에 대한 열망에서 나온 것으로 부 정한 것이 제거되면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가 잘 작동하며 풍요로운 생산력을 회복할 것이다라는 믿음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게다가 기독교의 도래로 자연물 의 숭배나 정령신앙과 같은 원시적인 종교에서 보이는 다양한 신성의 존재들은 이교로 간주되고 배척되는 가운데 이교적인 물신숭배라는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동시에 이런 정화와 순환에 대한 염원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었던 것이 바로 가 장 기본물질인 불이라고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축제의 주요 행동 유형에서처럼 불이라는 의미소가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확장 발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요약하자면 유럽의 축제는 질서의 위기에 대한 불안 -> 정화의식 -> 순환 질 서의 재확립 -> 유토피아적 풍요라는 구조 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 물론 질서에 대한 욕망은 진보주의적 발전사관과 맞물려 체제의 힘을 과시하는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퍼레이드 위주로 발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점에서 유럽 축제의 강력 한 불의 힘은 자연적인 차원을 넘어 초자연적인 세계의 경계를 보여주기도 하지 만, 물질과 인간이 세속에서 신성으로의 전이의 기회가 사라진 현재 단지 힘만 을 부각시키는 전락된 표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반면 겨루기 와 물과 불의 결합된 이미지간의 상관관계를 통해 나타난 한국 축제의 집단적 무의식구조는 진보주의적 발전사관보다 초자연적 힘과의 일치를 통해 승화되는 자아 ( 개인이든 집단이든) 의 발견이 우선 선호된다. 사실, 음력을 사용하는 한국인들의 경우 태양력과 음력간의 차이로 인한 순환적 질서에 대한 불안의 요소가 없다는 점에서 혼란의 모방과 극복을 내포하는 카니발적 요소보 다, 물질의 세계에 깃든 신성을 찾아내어 신성과 인성의 교통이 가능한 통로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승화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집단의 한층 고조된 연대감을 이끌어내어 공동체의 자아를 성숙시키는 역할을 중시했다고 본다. 대립들간의 극복과 통합성을 이루는 집단적 자아의 성화의식은 풍요를 약속받는 일종의 공 덕의 과정인 셈이다. 한국인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시청앞 광장에서 하나되 는 축제의 열기를 경험한 것도 한국 축제에 깃든 이런 성화적 경험이라는 밑바 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 본다. 그러나 이런 성화 과정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그 역시 볼거리 ( 전체주의적인?) 로 전락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 이다. 지금까지 현대 유럽 축제와 한국축제의 표현양식을 통해 원형적 세계관을 나름대로 살펴보았으며 이를 토대로 현대의 축제들이 다시 과거로 되돌아가려는 불가능한 시도보다, 새로운 표현 방식 속에서 이런 원형적인 욕망을 승화시키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23 참고문헌 류정아, 축제인류학, 살림, 민속놀이와 민중의식, 민속학회편, 집문당, 박영수, 행운에 관한 세계의 풍속과 상징문화, 새로운 사람들, 1997, p 세계의 대축제, 동아출판사, 송영규, 프랑스의 세시풍속, 만남, 한국민속의 세계 5, 전승놀이 세시풍속, 고려대학교 민속문화연구원, 한국과 유럽, 지역축제의 새 모델을 찾아서, 유럽문화정보센터, 한국의 지역축제, 문화체육부, 1996, 1. 축제의 기원, 김명자. 허용선, 환희와 열정의 지구촌 축제 기행, 예담, 장 뒤비뇨, 축제와 문명, 한길사, 마르셀 모스, 증여론, 이상률 역, 한길사, 미셀 푸코, 광기의 역사, 김부용역, 인간사랑, 마빈 해리스, 문화의 수수께끼, 박종열 역, 한길사, 에드워드 홀, 생명의 춤, 최효선 역, 한길사, 울리히 쿤 하인 편, 유럽의 축제, 심희섭 역, 컬처라인, 리차드 세넷, 살과 돌- 서구 문명에서 육체와 도시, 임동근, 박대영, 노권형 역, 문화과학사, Florens Christian Rang, Psychologie historique du carnaval, traduit par Francois Rey, Editions Ombres, Toulouse. Jean-Jacques Wunenburger, La Fête, le jeu et le sacré, Editions Universitaires, 1977.

24 <Résumé> La fête et la vision du monde archétypale - fêtes européennes et coréennes CHO Sung-Ae Cette étude essaiera de s'approcher de la vision du monde archétypale immanente dans les fêtes modernes de l'europe et de la Corée, à l'aide de leurs éléments constitutifs principaux (temporalité, types principaux de comportement). Ces éléments sont choisis à cause de leurs rôles de différenciation. D'abord, la temporalité des fêtes européennes montre la temporalité de la pause, de l'intervalle, non pas celle du commencement du nouvel ordre. La mentalité européene qui vit dans le cycle solaire se trouve devant la peur pendant la durée discordante entre le calendrier solaire et le calendrier lunaire nécessaire à la vie agricole. Pendant ce temps de la suspension, le désir le plus fort est de retrouver l'ordre. De ce point de vue, on analysera les comportements principaux des fêtes européennes. Au contraire, les fêtes coréennes montrent beaucoup moins d'obsession sur la temporalité. Ce qui leur est important, c'est plutôt le numineux, une experience de devenir tout autre. On expliquera cette tendance propre des fêtes coréennes à travers l'absence de la temporalité, l'objet sacralisé et le comportement principal, match en rivalité exagérée. En conclusion, on montrera que les fêtes, une sorte de rites pour prier pour la fécondité, aspect universel du monde festif, prennent de différentes formes de représentation puisque chaque culture a la vision différente sur l'origine du monde. Pour la fécondité, la mentalité europénne souligne d'abord le processus de purification pour expulser le mal qui dérange la circulation normale du temps. C'est sur cette base

25 que le feu et les sémèmes du feu s'emploient en extension dans les fêtes europénnes d'aujourd'hui. En revanche la mentalité coréenne qui ne voit pas cette discordance temporelle développe la temporalité polychronique qui attache plus d'importance à la solidarité collective. Pour réaliser la vraie solidarité, il lui est nécessaire d'entrer dans un autre monde sacré. De là la collectivité atteint la sublimation du soi collectif. C'est pourquoi les rites de sacralisation, c'est-à-dire, la transformation de l'objet intermédiaire et de l'homme en divinité, deviennent les plus importantes dans les fêtes coréennes. Ainsi la reconnaissance de cette différence archétypale de deux cultures, cela contribuera à récréer les vraies fêtes conformes à la mentalité des hommes modernes et à retrouver la vraie solidarité collective. 주제어 : 축제 (fête), 원형적 세계관 (vision du monde archétypale), 시간성 (temporalité), 주요 행동유형 (ypes principaux de comportement), 질 서의 재확립 (rétablissement de l'ordre), 자아의 승화 (sublimation du soi) 투 고 일: : 심사완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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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인문논총제 52 집 (2004) 있을것이다. 대표적인볼테르의전기인 그의시대의볼테르 Voltaire en son temps 의저자로서현대의중요한볼테르학자가운데한사람인르네포모 René Pomeau 는칼라스사건과 관용론 의중요성을다음과같이부각시키고있다. L affai 인문논총제52집 (2004), pp. 189~216 이성과관용정신 이성과관용정신 : 볼테르의 관용론 고찰 이동렬 ( 서울대학교불어불문학과 ) 1. 서론 볼테르의가장중요한면모, 가장본질적인면모, 또는가장영광스러운면모가무엇인가라는물음은어쩌면부질없는질문일지도모른다. 사상가, 철학자, 역사가, 문인, 투사등이 18세기유럽대표적지성인의다양한역할가운데어느것하나중요하지않은것이있을수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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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대로 주절주절 대기 마음가는대로 주절주절 대기 윤보석 소개글 이 블로그에 있는 '마음대로쓰기'와 주절주절대기에 실렸던 글들을 모아놓았다. 시기는 2004년부터 2006년 상반기까지 썼던 글들이다. '마음대 로쓰기'에 실린 글들은 글쓴이가 한라일보에 재직하면서 칼럼 '백록담'에 게재했던 내용들이 대부분이며, 일부 미게재됐던 내용도 포함돼 있는 데 이 글들을 모두 모았다. 또 '주절주절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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