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피나 바우쉬의 좌우명은 춤춰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길을 잃을 것이다 였다. 정말로 그러했다. 그에게 있어 춤이란 자신의 삶에 대한, 또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02 News 04 Box Office 3월 흥행시장 분석 06 Global Box Off

Transcription

1 Special 2016년 한국 영화소비자 조사 영화, 다양성을 고민하다 영화 공교육을 향한 첫걸음 한국영화 제작상황판 VOL. 85

2 CONTENTS 피나 바우쉬의 좌우명은 춤춰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길을 잃을 것이다 였다. 정말로 그러했다. 그에게 있어 춤이란 자신의 삶에 대한, 또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02 News 04 Box Office 3월 흥행시장 분석 06 Global Box Office 3월 미국 중국 흥행시장 분석 08 Box Office On-line VOD 1월 TV VOD 이용 순위 분석 10 Report 1 집중화 에 맞서는 프랑스 영화계 14 Report 2 시네마콘2017의 쟁점 16 Focus 1 극장 정액제를 탐구한다 18 Focus 2 영화와 다양성 22 Special 년 한국 영화소비자 조사 32 Special 2 영화 공교육을 향한 첫걸음 39 Production Note 한국영화 제작상황판 문제와 어려움에 대한 대응 방안이었다. 그녀는 그야말로 춤으로써 모든 걸 마주하는 사람이었다. _ 빔 벤더스1945~ 발행처 영화진흥위원회 발행인 김세훈 편집인 이상석 편집장 김현수 책임 편집 박아녜스 책임 디자인 차귀령 표지 일러스트 윤예지 발간 담당부서 산업정책연구팀(담당_김한슬)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중앙로55 경남정보대 센텀산학캠퍼스 14층 제작 뒹구는돌 본 책자는 비매품입니다. 이 책의 저작권은 영화진흥위원회에 있습니다. 발행인 서면 동의 없이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본지에 실린 글은 위원회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부정부패 없는 청렴사회 구현, 깨끗하게 거듭난 대한민국 공정한 영화 생태계 조성, 표준계약서가 만들어갑니다.

3 NEWS 삼성전자, LED 스크린을꿈꾼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펀드결성 짐지아노풀로스, 파라마운트행결정 글 하정민 Korea 또하나의새로운스크린이극장입성을준비중이다. 삼성전자가세계최초로극장전용 LED 스크린인 삼성시네마스크린 을출시한다. 지난 3월 27일삼성전자는미국라스베이거스에위치한시네마크극장과세계최대영화산업박람회인시 Korea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영화펀드를결성하고본격적 으로한국영화시장다지기에나선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이달말 U.S.A. 20 세기폭스의 CEO 에서사임한뒤행보를놓고무 성한소문이돌았던짐지아노풀로스의거취가마침내정해졌다. 지 네마콘 2017 에서삼성시네마스크린의시연회를가졌다. 이날행사에는전세계영화및극장관계자가참석해새로운세 영화펀드에대한국내외투자자를모집, 조합을결성한다. 2~3 개의펀 아노풀로스는파라마운트픽처스의 CEO 이자회장으로취임했다. 지난 대의스크린에대한높은관심을보였다. 삼성전자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김석기전무는 삼성의디스플레이기술력을바 드를조성할예정이며, 규모는각펀드당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출자 3 월 27 일파라마운트픽처스의모회사비아콤은지아노풀로스가브래 탕으로만든삼성시네마스크린은극장관객에게기존프로젝터와는차원이다른영상을제공함으로써영화경험을더욱 하는 30~40 억원을포함해 100 억원대인것으로알려졌다. 투자대상 드그레이의퇴사로공석이된 CEO 자리에앉는다고공식적으로발표 풍부하게만들고영화산업의지평을넓혀나갈계획 이라고말했다. 은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배급하는한국영화에국한한다. 했다. 지아노풀로스는폭스영화엔터테인먼트그룹의회장이자 CEO 였 삼성전자는 2 년전미국의 LED 회사예스코일렉트로닉스 ( 현재 프리즘뷰 Prismview 로사명변경 ) 를인수하며 LED 산업에뛰어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2 년전한국법인인로컬프로덕션이출범할때 으나지난해 9 월퇴사했다. 할리우드 파워맨 중에서도제작 배급 마 었다. 비교적후발주자로서산업을면밀히살펴보던삼성전자는첫타깃으로극장스크린을지목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 부터펀드를준비해왔다. 펀드조성이자체제작을통한한국영화시장 케팅전분야에걸쳐베테랑으로꼽히는그의향후거취는업계의가 업부의송준호과장은 다른디스플레이에비해극장스크린및환경에대한개발은더디게진행되고있었다. 영사기로빔 진출의여러방법론중하나였던셈이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로컬프 장뜨거운이슈였다. 지아노풀로스는 16 년간폭스의영화사업을이끌 을쏘아영상물을상영하는방식은 120 년전이나똑같다. 그리고극장내부는항상어둡다. 이런점에서영사기가필요없 로덕션의최재원대표는 펀드는굉장히한국적인투자다. 전세계워 며작품성과흥행성을갖춘화제작을다수배출해업계에서는 미다스 는 극장용 LED 스크린 개발을착안하게됐다 며개발계기를밝혔다. 너브러더스의로컬법인중펀드를조성하는법인은한국이유일하다. 의손 으로꼽힌다. 때문에그가루퍼트머독일가와의알력다툼으로 삼성시네마스크린은 LED 소자가빛을내영상을구현하는방식으로는처음으로디지털시네마표준규격인 DCI(Digital 갑자기한국시장진출에박차를가하기위해서나온결정이아니라 폭스를나온다고했을때할리우드스튜디오들은앞다퉈그에게러브 Cinema Initiative) 의화질과보안기준을만족한다. 기존 LED 캐비넷 96 개를활용한 445 형 ( m) 크기와 4K( ) 해 한국영화의투자 배급을결정했을때부터계획한것이다. 그래서워너 콜을보냈다. 지아노풀로스는완다그룹으로부터레전더리엔터테인먼 상도는기존프로젝터기반의극장용영사기의밝기와명암비의한계를뛰어넘는다. 개발의도대로 10 배이상향상된최대 가한국진출이후처음으로조성한펀드지만거기에서의미를찾기보 트의 CEO, 소니로부터스냅으로떠난마이클린튼의후임자리를제안 500 니트의밝기는암실환경이아니라밝은환경에서도영화및각종영상물의감상이가능하다. 송과장은 극장에서영 다는한국시장진출의자연스러운수순으로보면된다 며이번펀드 받기도했다. 그러나초창기파라마운트에서경력을쌓았던지아노풀 화상영뿐아니라기자회견이나팬사인회등을할때중간에영상물을보기위해내부를모두소등해야하는등의번거로 에대해설명했다. 펀드를시작으로기존의한국영화투자자와같은행 로스는고향으로돌아가기로결정했다. 움이없다 고말했다. 이로인해극장의역할이더넓어질수있는것이다. 여기에차세대핵심영상기술 HDR(High Dynamic 보를하겠다는의지다. 최대표는또한 지난해는첫해라 1 편의영화만 취임과동시에지아노풀로스가처리해야할일은산더미다. 파라마운 Range) 을지원해기존스크린보다훨씬실감나는화질의 HDR 콘텐츠를즐길수있다고도밝혔다. 지난해삼성전자가인수 배급했지만앞으로는 1 년에 4~5 편의영화를극장에걸예정이다. 이 트픽처스는최근몇년간박스오피스에서고전을면치못하고있다. 더 한오디오전문기업하만과협업한사운드튜닝기술은몰입도를높인다. 번펀드는이라인업을안정적으로유지하기위한것 이라며펀드조성 욱이여타할리우드메인스튜디오가프랜차이즈영화로짭짤한재미 삼성시네마스크린의또다른장점은 LED 가캐비넷단위로돼있기때문에계속붙여넣기가가능하다는것이다. 이번에 의취지를설명했다. 를보고있는것에비해파라마운트는이분야에서뒤처진상황이다. 개발한스크린은일반극장용으로규격화된사이즈인 445 인치인데, 모자이크처럼양옆과위아래를붙이면아이맥스크기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출자자 (LP) 모집과펀드운용을담당할무한책 이로인해파라마운트픽처스의재정은실로바닥을치고있다. 12 년간 로의변환도가능하다. 기존의모든디지털영상을그대로상영할수있다는점도시네마스크린의장점. 삼성전자는이번 임사원 (GP) 중하나로화이인베스트먼트를선정했다. 문화콘텐츠투자 파라마운트픽처스를이끈전 CEO 브래드그레이가방출된이유다. 비 LED 스크린의개발을위해할리우드의주요스튜디오세곳과 1 년동안협업한것으로알려졌다. 시연회에서상영한영상 를전문으로하는벤처캐피털로, 연예기획사화이브러더스가지난해 아콤은우선적으로지아노풀로스가오랜시간종지부를찍지못하고 도세스튜디오의기존영화였다. 국내한극장관계자는 시네마콘에참석한회사중역을통해삼성의 LED 스크린에관한 설립한자회사다. 화이브러더스는작년한국의심엔터테인먼트를인수 있는영화들을크랭크업하고라인업을재정비한다음, 크리에이티브 이야기를들었다 며 이제막공개돼해당스크린에대한정보가거의없다. 논의초기단계인것으로안다. 화질이나사운 한중국의연예기획사다. 화이인베스트먼트는비록고배를마셨지만, 커뮤니티 에서뒷전으로밀려난파라마운트픽처스의영광을되찾을것 드는당연히훌륭할것같지만무게와단가등여러가지면을고려해봐야할듯하다 며극장측의관심사항이무엇인지를 설립과동시에 한중문화산업공동발전펀드 출자사업을추진한것으 을주문해놓은상태다. 더불어다른자회사인니켈로디언 Nickelodeon, 언급했다. 송과장은 LED 스크린을상용화하려면우리의기술력뿐아니라극장과영상콘텐츠를만드는제작사와의협업 로알려졌다. 이번만남으로한중엔터테인먼트계의내실있는협업을 BET, CMT, 코미디센트럴 Comedy Central, VH1 등과사업적으로연계해 이필수 라고앞으로의과제를설명했다. 물론공적차원에서극장상용화를위한첫단계로서 LED 스크린의수용자평가 기대할수있는이유다. 그러나최근사드배치여파로한중관계가몸 강력한콘텐츠를구축하고, 텔레비전사업에도영감을주길원한다고 를위한테스트베드공간과, 관람기회를마련하는것도병행돼야할것이다. 삼성전자는올해하반기중한국과미국에서 살을앓고있는만큼낙관만하기는힘들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국 말했다. 환갑을훌쩍넘긴그가파라마운트픽처스에제 2 의전성기를 삼성시네마스크린영화관을시범운영할예정이며, 올해말글로벌시장에본격적으로진출할계획이다. 내배급사의일반적인경영방식으로 4 강체제 로굳어진국내영화시 가져다주고비아콤의영화와 TV 사업에새로운흐름을만들어낼수있 장에균열을가할수있을지주목된다. 을지업계의시선이쏠리고있다. 2 3

4 BOX OFFICE 순위영화명배급사개봉일등급국가스크린수 3 월관객수 3 월매출액누적관객수누적매출액 1 미녀와 2 로건 3 프리즌 순위영화명배급사제작사개봉일등급스크린수 3 월관객수 3 월매출액누적관객수누적매출액 1 프리즌 2 해빙 3 재심 3 월 야수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전체미국 1,625 3,549,774 29,182,615,456 3,549,974 29,184,615,456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청불미국 954 2,064,520 17,545,870,823 2,163,577 18,346,228,323 쇼박스 청불한국 1,046 1,812,145 14,519,046,460 1,812,145 14,519,046,460 4 콩 : 스컬아일랜드워너브러더스코리아 세미국 984 1,680,540 13,909,401,083 1,684,324 13,948,320,083 5 해빙롯데쇼핑 롯데엔터테인먼트 세한국 914 1,200,300 9,869,605,922 1,203,324 9,895,274, 아이덴티티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세미국 ,334 4,008,068,235 1,675,081 13,603,228,235 7 재심오퍼스픽쳐스, CGV 아트하우스 세한국 ,297 3,126,128,700 2,420,046 19,259,428,437 8 보통사람오퍼스픽쳐스 세한국 ,205 2,619,130, ,205 2,619,130,023 9 공각기동대 : 고스트인더쉘 쇼박스큐로홀딩스 청불 1,046 1,812,145 14,519,046,460 1,812,145 14,519,046,460 롯데쇼핑 롯데엔터테인먼트위더스필름, 영화사불 세 914 1,200,300 9,869,605,922 1,203,324 9,895,274,922 오퍼스픽쳐스, CGV 아트하우스이디오플랜 세 ,297 3,126,128,700 2,420,046 19,259,428,437 4 보통사람오퍼스픽쳐스 5 비정규직특수요원이수 C&E, 스톰픽쳐스코리아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영화사장춘 스톰픽쳐스코리아, 컴퍼니에이이엔티 세 ,205 2,619,130, ,205 2,619,130, 세 ,423 1,148,736, ,423 1,148,736,700 6 원라인 NEW 미인픽쳐스, 곽픽쳐스 세 , ,831, , ,213,413 7 눈길엣나인필름, CGV 아트하우스 KBS 세 , ,249, , ,427,000 8 조작된도시 CJ E&M 영화사업부문 TPS 컴퍼니 세 1,019 74, ,932,400 2,514,926 20,138,697,087 9 싱글라이더워너브러더스코리아퍼펙트스톰필름 세 , ,438, ,963 2,683,355, 밤의해변에서혼자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영화제작전원사 청불 , ,377,300 34, ,377,300 *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 전산화된극장의 99%) 기준 롯데쇼핑 롯데엔터테인먼트 세미국 ,746 1,998,512, ,746 1,998,512, 히든피겨스이십세기폭스코리아 세미국 ,727 1,780,027, ,322 1,784,715,033 *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 전산화된극장의 99%) 기준 3 월 전체영화. 박스오피스상위 10 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상위 10 위 집계기간 : 2017 년 3 월 1 일 ~3 월 31 일 집계기간 : 2017 년 3 월 1 일 ~3 월 31 일 한국영화제공 ➊ 프리즌쇼박스 ➋ 해빙롯데쇼핑 롯데엔터테인먼트 ➌ 재심오퍼스픽쳐스 ➍ 보통사람오퍼스픽쳐스 ➎ 비정규직특수요원스톰픽쳐스코리아 / 캐피탈원 / 유니온투자파트너스 / 이수 C&E/TCO 더콘텐츠온 ➏ 원라인 NEW ➐ 눈길엣나인필름 /CGV 아트하우스 ➑ 조작된도시 CJ E&M 영화사업부문 ➒ 싱글라이더워너브러더스코리아 ➓ 밤의해변에서혼자영화제작전원사 비수기한국영화의장르편향 글 김성희 겨울성수기가끝나고봄비수기인 3 월에들어서면서한 국영화관객수는큰폭으로감소한반면외국영화관객 수는상승세를보였다. 3 월한국영화는전월대비 50.9% 줄어든 437 만명의관객수를기록했다 년이후외국 영화가 3 월에서 6 월로이어지는상반기를견인하고, 여름 성수기부터추석연휴그리고겨울성수기로이어지는하 반기에는한국영화가대작영화를중심으로역량을집중 하는배급전략이공식으로굳어지고있는데, 올 3 월도이 러한경향의영향권아래에있었다. 3 월비수기에는그간 < 화차 > < 파파로티 > < 연애의온도 > < 우 아한거짓말 > 같은미스터리, 음악영화, 로맨틱코미디, 가 족드라마등의다양한장르를아우르는한국영화가흥행 해왔고, 비수기시장이커지면서결과적으로 2012 년처음 으로한국영화관객수가 1 억명을돌파하는계기가마련 됐다. 그런데최근몇년사이시대상을반영한범죄영화 가흥행장르로굳어지며제작편수가증가하고있고, 대 작영화를피해비수기개봉을택하는범죄영화또한늘면 서비수기의다양성이위축되는상황이다. 올 3 월한국영 화상위권에오른영화도범죄영화와스릴러일변도여서 블랙시네마 라는가능성 1_ 미녀와야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_ 로건 이십세기폭스코리아 3_ 프리즌 쇼박스 한국영화의장르편향성을재확인할수있었다. 한국영화 로는 < 프리즌 > 이 181 만명을동원하며 3 위에오른것이최 고성적이었고, < 해빙 > 이 120 만명을모아 5 위에자리했다. < 보통사람 > 은 34 만명으로 8 위에오른데그쳤는데, 영화 적완성도에비해저조한흥행결과의원인을범죄영화에 대한관객의피로감에서찾을수있을것이다. 2 월개봉한 < 조작된도시 > 와 < 재심 > 뿐아니라 3 월역시 < 프리즌 > < 보 통사람 > < 원라인 > 이개봉해범죄영화가범람했다. 한국영화의장르편향성이심화되자관객은외국영화를 통해다양성에대한니즈를충족했다. 3 월외국영화는할 리우드프랜차이즈뿐아니라뮤지컬, 스릴러, 흑인영화등 다양한장르를선보이며관객의지지를얻었다. 3 월박스 오피스 1 위는원작애니메이션에대한향수를가지고있 는 40 대여성관객이흥행을주도한 < 미녀와야수 >(355 만 명 ) 였다. 울버린 시리즈의마침표를찍은 < 로건 > 도근래의 흥행키워드인부성애를바탕으로흥행에성공해 206 만 명을기록하며 2 위에자리했다. 외국영화는 3 월 948 만명을기록했고, 이는전년동월대 비 31.0% 증가한수치다. 외국영화관객수가늘면서 3 월 전체관객수도역대최고를기록했다. 3 월전체관객수 는전년동월대비 22.9% 가증가한 1385 만명이었고, 이는 3 월전체관객수로는역대최다수치다. 한국영화는 3 월 31.5% 의관객점유율을, 외국영화는 68.5% 의점유율을 나타냈다 년이후 4 년연속으로외국영화가 3 월관 객점유율에서우위를점했다. 올 3 월에는 2 편의블랙시네마가주목받았다. NASA 에서의흑인여성성공담을다룬 < 히든피겨스 > 는 419 개관으로개봉해 16 일 동안 33 만명의관객을동원하며선전했고, 흑인성장영화이자퀴어영화인 < 문라이트 > 는 170 개관에서개봉한이후오스카작 품상효과를등에없고한달반동안 17 만명의관객을모아흥행에성공했다 블랙시네마가국내에서주목받기시작한것은 2013 년 < 장고 : 분노의추적자 > 와 < 버틀러 : 대통령의집사 > 가개봉한이후부터였 다 년은할리우드에서도 블랙시네마의르네상스 라고일컬어지며유난히많은흑인영화가성공을이뤄낸해이기도하다 년에는 < 노예 12 년 > 의스티브매퀸이흑인감독으로는처음아카데미작품상을받았고, 국내에서는 아카데미효과 를누리 며 50 만명의관객을동원했다. 미국에서는블랙시네마부흥의원인을 2009 년버락오바마대통령의취임에서찾기도하고, 다 른한편으로는관객층을확대하기위해블랙시네마의저항성을내면화하고표면적으론대중화를지향한결과로분석하기도한 다. 확실히 2013 년이후블랙시네마의관객층은넓어졌고, 이는 2014 년 < 라이드어롱 > 의예상을뛰어넘는흥행의원동력이됐다. 또한이같은흐름은지난해 < 히든피겨스 > 의북미흥행과올해 < 문라이트 > 의아카데미작품상수상으로까지이어졌다. < 히든피 겨스 > 는흑인영화이자여성영화고, < 문라이트 > 는흑인영화, 퀴어영화인동시에또한예술영화다. 국내에서 < 히든피겨스 > 는여성 영화관객층을흡수했고, < 문라이트 > 는예술영화관객층을포섭하면서흑인영화라는문화장벽을넘어설수있었다. 블랙시네 마의성공적인외연확장전략은기로에서있는한국여성영화와예술영화가눈여겨봐야할대목임에분명하다. 4 5

5 GLOBAL BOX OFFICE 3 월 미국박스오피스상위 10 위 집계기간 : 2017 년 3 월 3 일 ~2017 년 4 월 2 일 3 월, 축포를터트리다 올해 3월은기념비적인달이었다 억달러를돌파하며역대 3월중최고박스오피스를세운것은물론이고비수기인 3월에여름성수기시장과맞먹는매출액을기록해모두를놀라 상최대의오프닝기록을세웠으며, 토요일성적은역대 4위에해당했다. 관객평점인시네마스코어에서도 A라는좋은반응을얻은 < 미녀와야수 > 는관객중 72% 가여성이었고 45% 순위영화명영화명 ( 원제 ) 국가장르등급배급제작개봉일 3 월매출액 (USD) 누적매출액 (USD) 1 미녀와 2 로건 3 콩 야수 Beauty and the Beast 미국판타지 PG DIS Mandeville Films, Walt Disney Pictures ,337, ,504,735 Logan 미국 SF R FOX 20th Century Fox Film Corp., Marvel Ent., Donners Company 외 ,775, ,285,742 : 스컬아일랜드 Kong: Skull Island 미국어드벤처 PG-13 WB Legendary Ent., Tencent Pictures, Warner Bros ,635, ,328,833 4 겟아웃 Get Out 미국공포 R UNI Blumhouse Productions, QC Entertainment ,890, ,202,700 5 파워레인져스 : 더비기닝 Power Rangers 미국 / 캐나다 액션 PG-13 LGF Lionsgate, Saban Ent., Walt Disney Pictures, Temple Hill Ent. 외 ,762,477 65,732,141 글 김수연 게했다. 연중 10억달러넘는박스오피스를기록하는달은보통 1월과여름성수기인 6월부터 8월까지, 그리고 12월뿐이다. 그러나올 3월박스오피스는지난해 1월과 6월, 8월보다도더많은수익을기록했다. 작년 3월보다 23%, 앞선 2월보다는 38.4% 가폭등한 3월박스오피스는강력한라인업들덕분에가능했다. 3월엔보통 1~2편만이 1억달러고지를넘어서는데비해올해는 1억달러넘는작품이 4편이나됐다. 3월에만 3억달러넘게벌어들인메가히트작 < 미녀와야수 > 는물론 2억달러를돌파한 < 로건 > 과 1억달러를넘어선 < 콩 : 스컬아일랜드 >, 2월개봉한깜짝히트작 < 겟아웃 > 까지골고루흥행에성공하면서 3월의대기록을이끌어냈다. 3월첫주는 < 로건 > 이 이상이 25세이하였다. < 미녀와야수 > 는개봉 2주차에도 9천만달러를기록하며 2위인 < 파워레인져스 : 더비기닝 > 을멀찌감치따돌렸다. 라이온스게이트의 < 파워레인져스 : 더비기닝 > 도 4천만달러라는나쁘지않은성적과함께시네마스코어 A 를기록하며북미에이시리즈의팬이존재함을증명했다. 한편미국영화협회에서는 2016년영화산업결산자료를발표했다. 이에따르면 18~24세연령층은작년한해 6.5 회극장을방문했고, 이는 2015년에비해 0.6 회더늘어난수치다. 12~17 세가 6.1 회, 25~39세가 4.3회로그뒤를이었다. 밀레니얼세대 가극장을찾지않는다는통념은다소과장된측면이없지않지만, 지난몇년간이들의극장방문횟수가큰폭으로줄고 6 오두막 The Shack 미국드라마 PG-13 LGF Netter Productions, Summit Ent ,957,048 53,158, 만달러로 1 위에올랐다. 로튼토마토에서도 92% 의신선 있는건분명해보인다. 3 월 27 일부터 30 일까지나흘간, 라스 7 보스베이비 The Boss Baby 미국애니메이션 PG FOX DreamWorks Animation ,198,902 53,281,483 8 레고배트맨무비 The Lego Batman Movie 9 라이프 Life 미국 SF R SNY 10 공각기동대 : 고스트인더쉘 * 출처 : Rentrak( * 누적매출액은 2017 년 4 월 5 일자기준임. 미국 / 덴마크애니메이션 PG WB Lego System A/S, DC Entertainment, Ratpac-Dune Ent., Warner Bros. Animation 외 Ghost In The Shell 미국서스펜스 PG-13 PAR Columbia Pictures, Skydance Media, Sony Pictures Ent. Arad Productions, DreamWorks, Paramount Pictures 외 ,694, ,737, ,296,006 22,789, ,676,033 20,000,336 < 미녀와야수 > 도로좋은반응을얻고있는 < 로건 > 은 3월한달간북미에서 2억달러를벌어들이며사상최대의 3월박스오피스를견인했다. 그다음주에도워너와레전더리의 < 콩 : 스컬아일랜드 > 가 6천만달러로 1위자리에오르며 < 로건 > 과박스오피스를나란히이끌었다. 3주차에는 < 미녀와야수 > 가개봉해박스오피스를초토화시켰다. 1억 6천만달러의제작비를들인이디즈니실사영화는오프닝성적만 1억 7500만달러에달해 3월 베이거스에서는극장업계의컨벤션인시네마콘이열렸다. 올해는 10개영화사가참여해라인업을소개했는데, 크리스토퍼놀란감독의 < 덩케르크 > 와제니퍼로렌스주연의 < 레드스패로우 >, 라이언고슬링주연의 < 블레이드러너 2049> 등의화제작이관심을한몸에받았다. 하지만껄끄러운화두였던극장윈도단축에관한논의는비공개로조용히진행됐다. 닫힌문뒤로어떤이야기가오갔을지는향후스튜디오들의움직임 개봉작중역대최고오프닝을기록했고, PG 등급영화중사 을지켜보아야판단할수있을것이다. 3 월 중국박스오피스상위 10 위 집계기간 : 2017 년 3 월 1 일 ~3 월 31 일 순위영화명영화명 ( 원제 ) 국가장르배급개봉일 3 월매출액 (CNY) 누적매출액 (CNY) 1 로건 2 콩 3 어 Logan 미국액션 /SF 中国电影集团公司 China Film Group Corporation 외 억 2988 만 7 억 2988 만 : 스컬아일랜드 Kong: Skull Island 미국액션 / 판타지中国电影集团公司외 억 2284 만 7 억 2284 만 도그스퍼퍼스 A Dog s Purpose 미국코미디 / 드라마 华夏电影发行有限责任公司 Huaxia Film Distribution Co., Ltd 억 9577 만 5 억 9577 만 4 미녀와야수 Beauty and the Beast 미국판타지 / 로맨스中国电影集团公司외 억 4221 만 5 억 4221 만 5 레지던트이블 : 파멸의날 Resident Evil: The Final Chapter 미국 / 독일외액션 /SF 中国电影集团公司외 억 4162 만 11 억 1223 만 6 환락희극인欢乐喜剧人중국코미디 7 용의자 X 의헌신嫌疑人 X 的献身중국드라마 / 범죄 北京聚合影联文化传媒有限公司 Beijing Juhe Yinglian Media Co., Ltd. 외 北京光线影业有限公司 Beijing Enlight Pictures Co., Ltd. 외 만 6527 만 만 4768 만 8 레고배트맨무비 The LEGO Batman Movie 미국 / 덴마크애니메이션中国电影集团公司외 만 4204 만 9 씽 Sing 미국애니메이션 / 코미디中国电影集团公司외 만 2 억 1462 만 할리우드가평정하다 글 박희성영진위산업정책연구팀연구원 2월춘제와 4월청명절두황금시즌사이에낀 3월중국박스오피스는미국영화가휩쓸다시피했다. 억단위박스오피스를기록한 1위부터 5위까지를포함해흥행상위 10편중 8편이미국영화였다. 엑스맨 캐릭터가운데 울버린 의이야기를다룬 < 로건 > 이 7억 2988만위안으로 1위에올랐고, 킹콩 이등장하는괴수영화 < 콩 : 스컬아일랜드 > 가 7억 2284만위안으로 2위에자리했다. 다만 < 콩 : 스컬아일랜드 > 는미국영화로분류돼있지만제작사를살펴보면중국색채가짙다. 완다가인수한레전더리픽처스와중국의대표적인인터넷기업인텐센트의자회사텐센트픽처스가제작을맡은, 중국자본의영향아래있는영화다. 중국배우징티엔 ( 景甜 ) 이생물학자역으로출연했으며, 개봉첫날 1.55억위안, 첫주말 5억위안에가까운수입을올리며쾌속질주중이다. 3위는 < 길버트그레이프 >(1993) 등을연출한라세할스트롬감독의 < 어도그스퍼퍼스 > 가차지했다. 전생을기억하는개가윤회를거듭하면서자신에게주어진삶의목적을깨달아간 고르게흥행하고있는가운데중국에서도선전중이다. 5위에자리한 < 레지던트이블 : 파멸의날 > 은 3월흥행수입 3억 4162 만위안으로누적수입이 11억위안을넘어서며흥행에성공했다. 6위 < 환락희극인 > 은상하이동방위성 TV에서방영중인인기예능프로그램을영화로옮긴작품이다. 원작예능프로그램은 < 나는가수다 > 의 개그맨버전 이라불리는데, 중국의유명개그맨들이팀을짜단막코미디를선보이면, 관객투표로최하위팀을탈락시키는방식으로진행된다. < 아빠! 어디가?> < 달려라형제 > 등예능프로그램을영화화하는중국특유의 원소스멀티유즈 방식이적용된사례다. 7위인 < 용의자 X의헌신 > 은히가시노게이고의동명추리소설을원작으로한다. 2008년일본, 2012년한국에서영화로만들어진데이어중국에서도영화로선보이게됐다. 2015년 < 좌이左耳 > 로연출데뷔한대만출신의유명배우수여우펑 ( 苏有朋 ) 의두번째연출작이다. 청명절연휴 (4월 2일 ~4일 ) 를노리고 3월 31일개봉, 하 10 트리플엑스리턴즈 xxx: The Return of Xander Cage 미국액션 / 어드벤처中国电影集团公司외 만 11 억 2731 만 다는내용으로, 동명의베스트셀러소설을영화화했다. 지난 루만에순위권에진입하는저력을보여 4 월흥행이기대된다. 3 월 3 일개봉해 6 억위안에가까운수입을올렸는데, 이는 1 월 8 위와 9 위는미국애니메이션 < 레고배트맨무비 > 와 < 씽 > 이각 제작 / 투자 ➊ 로건 Donner s Company 외 ➋ 콩 : 스컬아일랜드 Legendary Entertainment 외 ➌ 어도그스퍼퍼스 Amblin Entertainment 외 ➍ 미녀와야수 Walt Disney Pictures 외 ➎ 레지던트이블 : 파멸의날 Capcom Company 외 ➏ 환락희극인喀什喜剧者联盟影业有限公司 The Comedians Pictures 외 ➐ 용의자 X 의헌신北京光线影业有限公司외 ➑ 레고배트맨무비 DC Entertainment 외 ➒ 씽 Illumination Entertainment 외 ➓ 트리플엑스리턴즈 Revolution Studios 외 * 출처 : < 로건 > 27일개봉한북미시장의박스오피스 6368만달러 (4월 3일기준, 박스오피스모조참조 ) 를훌쩍넘어서는수치다. 4위는엠마왓슨이주연을맡은 < 미녀와야수 > 몫이었다. 전세계적으로 각차지했고, 지난 2월개봉한 < 트리플엑스리턴즈 > 는 3월동안 3293만위안의흥행수입을더하며누적수입 11억위안을돌파하는데성공했다. 6 7

6 BOX OFFICE ON-LINE VOD 1 월 전체영화 IPTV 및디지털케이블 TV VOD 이용상위 25 위 다양성영화 집계기간 : 2017 년 1 월 1 일 ~1 월 31 일 절대강자없이고루흥하다 순위 1 판도라 2 잭 영화명 제작연도 국가 등급 1 월이용건수 2017 년누적이용건수 2016 한국 12 세 275, ,480 리처 : 네버고백 2016 미국 15 세 246, ,480 3 형 2016 한국 12 세 240, ,256 4 럭키 2015 한국 15 세 192, ,625 순위 1 무현 2 초속 영화명, 두도시이야기 제작연도 국가 등급 1월 2017년이용건수누적이용건수 2016 한국 15 세 49,469 49,469 5 센티미터 2007 일본전체 21,305 21,305 3 여교사 2015 한국청불 18,961 18,961 4 바다탐험대옥토넛시즌 4: 늪지탐험선 K 2016 영국전체 14,439 14,439 글 김성희 지난연말안방극장의절대강자로군림했던 < 럭키 > 의흥 행세가잦아들면서올 1 월엔한국영화와외국영화모두 가고르게흥행했다. < 럭키 > 는지난해 11 월과 12 월두달 연속 IPTV 및디지털케이블 TV( 이하 TV VOD) 이용순위 1 위 를수성한데이어 2017 년 1 월에도 19 만 2,625 건을기록하 며이용순위 4 위에오르는저력을보였다. < 럭키 > 는지난 전체영화 1 서한국영화에서여성캐릭터를찾아보기가어려워졌다. 이에대해흔히 여배우기근 이라설명하지만 여성캐릭터기근 이더정확한분석일것이다. 티켓파워를가진여성배우가부족하다기보다한국영화에서여성캐릭터자체가등한시되는문제가더심각하기때문이다. 그런데유독 2016년에는 < 굿바이싱글 > < 아가씨 > < 덕혜옹주 > 등여 5 신비한동물사전 2016 미국, 영국 12 세 177, ,907 5 언어의정원 2013 일본 12 세 13,374 13, 월셋째주에서비스를시작해올 1 월까지약 2 개월반 성배우가중심인영화가흥행에성공했고, < 우리들 > < 비 6 미씽 : 사라진여자 2015 한국 15 세 169, ,785 7 닥터스트레인지 2015 미국 12 세 106, ,896 6 눈의여왕 3: 눈과불의마법대결 2016 러시아전체 13,128 13,128 7 자백 2016 한국 15 세 12,709 12,709 만에누적이용건수 100 만돌파 (100 만 2,129 건 ) 란대기록을 세웠다. < 럭키 > 는가을비수기인지난 10 월개봉해 698 만 명의극장관객을모아이른바 중박흥행 을기록한것에 2 밀은없다 > 같은여성감독의연출작은평단의주목을받았다. 남성중심의한국영화계에신선한변화의바람이불어오고있는것이라볼수있는데, 그런점에서모성을 8 밀정 2016 한국 15 세 88,171 88,171 9 당신, 거기있어줄래요 2016 한국 12 세 84,712 84,712 8 죽여주는여자 2016 한국청불 9,987 9,987 9 시간을달리는소녀 2010 일본전체 9,722 9,722 이어안방에서도이용건수 100 만건을넘어서며순제작 비 40 억원의중급영화로는이례적인흥행기록을선보였 < 판도라 > < 잭리처 : 네버고백 > 주제로여성감독과여성배우가의기투합한 < 미씽 : 사라진여자 > 가안방에서유의미한성적을낸것은의미가깊 10 매그니피센트 미국 15 세 83,512 83, 부산행 2016 한국 15 세 77,610 77, 인페르노 2016 미국, 일본, 터키, 헝가리 15 세 65,909 65, 나, 다니엘블레이크 2016 영국 12 세 9,658 9, 바다탐험대옥토넛시즌 4: 빙하탐험선 S 바다탐험대옥토넛시즌 4: 아슬아슬구조대작전 2015 영국전체 9,636 9, 영국전체 9,502 9,502 다. < 럭키 > 의흥행사례가대작영화로편중돼가는한국영 화산업의지형도에변화의물꼬를트는계기가될지지켜 볼일이다. 올 1 월 TV VOD 이용순위 1 위는 27 만 5,480 건을모은 < 판 다양성영화 다할수있다. 다양성영화이용순위에서는 4만 9,469건 ( 누적 5만 9,612건 ) 을모은다큐멘터리 < 무현, 두도시이야기 > 가 1위를기록했다. < 무현, 두도시이야기 > 는 31개관에서극장개봉한 13 아수라 2016 한국청불 62,724 62, 원피스필름골드 2016 일본 12 세 61,870 61, 어카운턴트 2016 미국 15 세 54,430 54, 무현, 두도시이야기 2016 한국 15 세 49,469 49, 싱스트리트 최후의 Z 2015 아일랜드, 영국, 미국 아이슬란드, 미국 15 세 8,950 8, 세 7,785 7, 색, 계 2007 미국청불 7,652 7, 다윗과골리앗 2016 미국 12 세 7,632 7,632 도라 > 였다. < 판도라 > 는극장에서 458 만명의관객을동원 해손익분기점 (450 만명 ) 을넘어서며선전했고, < 부산행 > < 터널 > 등과함께 2016 년재난영화부흥을견인했다. < 판 도라 > 가안방에서도좋은성적을거두고있어향후재난 영화제작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전망이다. 1 후입소문을타고관객이늘면서 136개관까지스크린수가증가했고, 19만명의관객수를기록하며 < 님아, 그강을건너지마오 >(480만명 ), < 워낭소리 >(293만명 ), < 울지마톤즈 >(44만명 ) 에이어역대한국다큐멘터리영화흥행 4위에오른바있다. 사회성을띤다큐멘터리는제작뿐아니라 17 설리 : 허드슨강의기적 2016 미국 12 세 48,965 48, 늑대아이 2012 일본전체 7,608 7,608 외국영화로는 < 잭리처 : 네버고백 > 이 24 만 6,480 건으로 개봉도쉽지않은데 < 자백 > 에이어 < 무현, 두도시이야기 > 18 도리를찾아서 2016 미국전체 43,434 43, 스플릿 2016 한국 15 세 41,938 41, 미스페레그린과이상한아이들의집 2016 미국, 벨기에, 영국 12 세 40,855 40, 벤허 2016 미국 12 세 34,003 34, 눈의여왕 2: 트롤의마법거울 호두까기인형 : 장난감왕국대모험 2014 러시아전체 7,479 7, 페루전체 7,472 7, 위플래쉬 2014 미국 15 세 7,080 7, 봉신연의 : 영웅의귀환 2015 홍콩 12 세 7,044 7,044 2 위에오른것이최고성적이었다. < 잭리처 : 네버고백 > 은극장에서 61 만명을동원한데그친반면, 액션영화에 대한지속적인수요가존재하는 TV VOD 에서는좋은반 응을얻어극장흥행의아쉬움을달랬다. 3 위는 24 만 256 건을기록한 < 형 > 이차지했고, 앞서언급한 < 럭키 > 에이어 < 무현, 두도시이야기 > < 초속 5 센티미터 > 2 까지흥행에성공하며극장과안방이라는두마리토끼를모두잡는정치다큐멘터리가늘고있다. < 자백 > 은 1만 2,709건 ( 누적 4만 6,599건 ) 으로다양성영화이용순위 7위에올랐다. 겨울방학을맞아애니메이션이다양성영화순위권에다수포진했는데, 특히 365만명을동원해일본애니 22 극장판도라에몽 : 신진구의버스오브재팬 2016 일본전체 33,130 33, 검사외전 2015 한국 15 세 33,107 33, 목숨건연애 2016 한국 15 세 31,374 31, 터널 2016 한국 12 세 30,439 30, 노트북 2004 미국 15 세 6,942 6, 그랜드파더 2016 한국청불 6,706 6, 인어공주 : 새로운모험의시작 2015 중국전체 6,021 6, 이터널선샤인 2004 미국 15 세 5,946 5,946 < 신비한동물사전 > 이 17 만 7,907 건으로 5 위에자리했다. 6 위에오른 < 미씽 : 사라진여자 > 는극장에서 115 만명을 동원해손익분기점으로알려진 160 만명을넘어서는건 실패했으나안방에서 16 만 9,785 건을기록해분발했다. 최 근몇년사이범죄영화가한국영화의주류장르가되면 * 이글의통계수치는 IPTV 및디지털케이블 TV 1 월이용건수 100 위까지를전체로보고산정되었다. 메이션으로는최고흥행작에등극한 < 너의이름은.> 을연출한신카이마코토감독의전작 < 초속5센티미터 > 와 < 언어의정원 > 이각각 2만 1,305건과 1만 3,374건을기록하며 2위와 5위에올라 < 너의이름은.> 의극장신드롬이안방에미친파장을확인할수있었다. * 이용건수는구매건수기준이며, 정액제이용건수는포함되어있지않음. 모든영화관련기본정보는영화정보통합관리시스템 (FIMS) 를기준으로함. 영화기본정보가부정확한영화는포함하지않음. 8 9

7 REPORT 1 요약도동준영진위산업정책연구팀연구원, 번역김민채영진위프랑스통신원 으로써극장을외면했던관객을다시유인하는데성공했다. 대중 < 표 2> 2014 년프랑스주요대형극장체인 집중화 에맞서는프랑스영화계 의발길을극장으로향하게한다는점에서이들은독립극장과상부상조의관계였다. 하지만두번째단계로멀티플렉스체인은독립극장과유사하게영화를편성하는것으로전략을선회하게된다. 차별화의시대는끝나고전통적인극장을위협하는존재로탈바꿈한것이다. 그룹스크린수그룹스크린수 Pathé-Gaumont 782(13.8%) Cinéville 98(1.7%) CGR 440(7.8%) Mégarama 88(1.6%) UGC 426(7.5%) Kinépolis 87(1.5%) Cap Cinéma 148(2.6%) MK2 65(1.2%) Ciné Alpes 108(1.9%) Font-SNES 64(1.0%) 프랑스상영시장의집중도를판단할때흔히스크린점유율만을 < 표 3> 2014 년극장상영시장집중화지표 기준으로상위 3 개체인의점유율합이 30% 내외이므로 집중도 프랑스전체 파리지역 영화계내수직계열화와상영시장에서의양극화는비단한국만의문제 는아니다. 그어느나라보다영화가 산업 이아닌 예술 로통용되는프 랑스역시여기에서자유롭지만은않다. < 한국영화 > 는프랑스에서발생 하고있는대기업중심의영화산업재편과수직계열화에관한법적, 경 제적분석을담은보고서 집중화에대항하는영화계 - 프랑스영화산업 내의독립경제활동에가해지는위협들 을발췌, 요약한다. 프랑스의상 황이한국영화산업분석에도일정한참고가될수있다는판단에서다. 해당보고서는프랑스영화산업내다수의독립직능단체 1 가자국영화 산업내상영업부문의변화가영화계전반에미치는영향에대한전문 적자료가필요하다는판단하에변호사인피에르코프 Pierre-Alexandre Kopp 에게의뢰해작성된것으로 2016 년 6 월공식발표됐다. 보고서중 프랑스상영및배급시장의변화양상을요약했으며, 저자의허락을받 아번역출간된보고서전문은영진위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수는 59.8% 를차지하고있다. 영화상영시장은대형유통시장의쇼핑몰사례와유사한측면이있다. 미국에서유래한쇼핑몰이 1960 년대에처음프랑스에등장했을때는프랑스의소비질서를완전히뒤흔들어놓았지만, 대도시에서교통과주차문제가대두되고정형화된상점들의몰개성화에염증을느낀소비자가늘면서이후그인기는하락하게된다. 이에대한대응으로대형마켓은주거지인근으로상점을재배치하고유기농상품코너, 소믈리에가운영하는와인코너, 주인이고객앞에서고기를직접잘라주는정육코너등소비자니즈를반영한새로운운영방식을택하게됐고, 이를통해대도시에서명맥을유지하는데성공하면서작은독립상점들을위협하기에이르렀다. 새로운형태의멀티플렉스극장이대도시로귀환하는모습은 가약한편 이라고생각하기쉽다. 하지만이는항공사의집중도를알아보기위해상위 3개항공사가기록한운행거리의비율을계산하는것과마찬가지로, 실제경쟁에대한분석은매출과수익비율을살펴봐야한다. 이렇게보면프랑스상영시장의집중화는뚜렷한데, 3개극장체인의시장점유율은 52.1% 에달한다. 파리지역으로한정할경우수치가더올라가는데스크린수의 71.5%, 전체수익의 88.6% 를 3개극장체인이차지하고있어파리와프랑스전체에서모두상영의집중화정도가크다는것을확인할수있다. 2. 배급시장영화배급산업은통상 혜성의꼬리를가진프린지과점 4 형태를띠게된다. 프랑스도마찬가지인데 2014 년기준으로프랑스에서 구분 CGR, UGC, 고몽파테 전체 시장점유율 UGC, 고몽파테, MK2 전체 시장점유율 극장수 171 2, % % 스크린수 1,724 5, % % 수익과시장점유율 ( 백만유로 ) < 표 4> 프랑스배급사유형분류 1 구분 미국메이저스튜디오자회사 % % 주요회사 20 세기폭스, 월트디즈니, 유니버설픽쳐스, 파라마운트, 소니픽쳐스, 메트로폴리탄 2 방송국자회사스튜디오카날, TF1, SND, 오랑주스튜디오 3 4 극장사업자에통합돼있는회사 일반대형 중형 소형독립배급사 5 초소형배급사 - 파테, 고몽, UGC 배급 마르스필름, 와일드번치, 디아파나, 로상주필름, 피라미드, 오에쿠르, 아드비탐, 쉘락, 게베카, ED 배급, 유로줌 수평적집중화와수직계열화 카르푸마켓이도시내로이동한것과무관하지않다. 첫번째단 활동하는배급사는규모에따라크게 5 가지유형 (< 표 4>) 으로분류 으며, 수익면에서는 39.3% 를차지했다. 상위 10 개배급사기준으 1. 상영시장 계로이들은쾌적한환경에서오락성영화를관람할수있는환경 할수있다. 로는관객수의 67.2%, 수익의 74.9% 를차지하고있다. 따라서수 2005 년에서 2014 년사이프랑스전체극장스크린수는 5,269 개 을제공함으로써멀티플렉스를기존의극장과차별화했다. 특히 시장에공급되는영화가증가하고배급사의리스크가커지면서 평적차원에서는배급시장의집중도는상영시장에비해중간정도 에서 5,647 개로 7.2% 증가했다. 그러나같은기간극장수는 2,074 도시외곽에거주하는이들에게영화관람으로대표되는여가생 소수영화에대한집중화현상이점차심화되고있는상황이다. 많 라고할수있다. 그러나수직적집중도는매우큰편으로평가할 개에서 2,020 개로 2.6% 줄어들었다. 이는멀티플렉스 2 증가에따 활을즐기러외출할수있는기회를제공했다. 멀티플렉스는비디 은영화가운데오직소수만이대대적인사전광고, 흥행에유리한 수있는데, 극장산업상위 4 개기업중수직적통합이없는 CGR 과 른현상으로, 2003 년이후프랑스에선매년평균 6 개의멀티플렉 오나 TV 를통해볼수있는것과는차원이다른영화들을편성함 상영편성, 긍정적인입소문의혜택을받게되고이는다시소수영 전국구가아닌 MK2 를제외한파테 - 고몽, UGC 두기업의상영시 스가개장한것으로나타났다. 다만예술및실험극장 (les salles d 화로관객이집중되는현상으로이어지고있다 년기준상위 장점유율이 38%( 파리지역은 50%) 인데배급시장점유율은 20% 에 art et d essai) 3 도어느정도기반을갖추고있어서 2014 년기준해 < 표 1> 프랑스내멀티플렉스관련통계 10 편의영화가전체관객의 23% 를차지했으며, 상위 20 편이 35%, 이르고있는상황이다. 당극장수는 1,116 개에달해전체극장수의 55.2% 를차지했다. 구분 / 연도 상위 100 편이 75% 를차지한것으로나타났다. 반면독립배급사 예술및실험극장가운데 56.5% 는단관극장인데여기에서영화 를관람하는관객이총관객의 29.3% 를차지하고있기도하다. 멀티플렉스의확장은영화프린트의디지털화와함께상영시장 을근본부터변화시키고있다 년기준멀티플렉스는총 191 개로전체극장의 9.5% 를차지했으며스크린수로는 39.3%, 관객 멀티플렉스수 극장비율 5.0% 7.2% 8.4% 9.5% 스크린비율 % 36.4% 39.3% 좌석비율 % 37.7% 41.7% 상영비율 35.9% 48.5% 53.3% 59.9% 관객수비율 41.3% 53.8% 58.5% 59.8% 수익비율 43.4% 56.9% 62.1% 63.8% 혹은소규모배급사가배급한영화중 71% 가예술및실험영화로나타났으며, 이는 2014 년개봉된전체예술및실험영화의 94% 에해당하는수치다. 배급시장의집중도를수치를통해파악해보면상위 4개의배급사, 즉미국스튜디오 3곳과 UGC 가총관객수의 35.2% 를동원했 1 배포를위한독립영화연합 (ACID), 유럽독립배급사 (DIRE), 국립실험영화집단 (GNCR), 프랑스시나리오 작가공동조합, 작가 / 감독 / 독립제작자의권리회복과인식을위한민간공동체 (LARP), 독립배급자조 합 (SDI), 독립제작자조합 (SPI), 영화연출자공동체 (SRF), 영화제작자동맹 (UPC). 2 총스크린수 8 개이상인극장을멀티플렉스로분류함. 3 CNC 의지원을받는예술및실험극장으로지정받기위해서는복잡한기준을충족해야하는데, 세 부기준내용은보고서전문의 각주 11 을참고할것. 4 소수의기업을중심으로다수의기업이그가장자리를둘러싸고나머지기업은이를뒤따르는구조 를말함

8 REPORT 1 상영산업의변화로부터야기된영화산업내의긴장관계 < 표 5> 2014 년배급사순위및배급시장집중화지표 요배급사특히미국대형스튜디오는오히려그들의정책을극장 직접참여한것이었다. 1. 독립극장 관객수관객수비율영화수시장점유율 체인에강요하는경우도많다. 가령실제흥행성적은타배급사영 프랑스에서극장과배급사사이의전반적인힘의관계는근본 멀티플렉스를운영하는극장체인사업자는관객당수익을극대화하기위해간식판매, 상영관광고, 사전포스터광고, 각종수수 20th 27,937, % % Warner 17,704, % % UGC 14,963, % % 화가더좋더라도향후대작영화라인업을갖춘대형배급사영화 를상영하지못하게되는것이두려워이들의영화를계속상영하 적으로불균형상태다. 극장은영화가갖고있는특유한위험성 6 을부담하지않으며, 또한실패의위험성을자유로운영화편성을통 료등의부가적수익을발전시켰다. 또한상영관의디지털화로인해오페라, 콘서트, 스포츠경기등영화이외의영상물을편성할수있게됐다. 이런영상물은티켓가격이영화보다높음에도불구 Disney 13,364, % % Metropolitan 12,263, % % Gaumont 12,039, % % SND 11,539, % % 게도되는것이다. 대형방송사의극장체인영화선호현상도독립배급사를위협 하는한요소다. 프랑스에서는현재두대형방송사인카날플뤼스 해관리할수있다. 반면배급사는특정영화에대한위험성을부담하게되는데, 통상광고를통해이위험성을낮추려한다. 이때극장은공간그자체로광고의터전이되므로두마리의토끼를모 하고영화가아니기때문에특별부가세 (TSA) 5 가부과되지도않는다 년멀티플렉스극장의수익구조를분석해보면매표수익이약 67%, 매점수익은 15%, 광고수익은 9.4% 를차지하고있다. Pathé 11,067, % % Wild Bunch 10,190, % % Studio Canal 10,040, % % Mars 9,637, % % Canal Plus 와 M6 가각각스튜디오카날 Studio Canal 과 SND 라는 배급사를소유하고있으며, 2014 년스튜디오카날과 SND 는영화 배급시장에서 10.3% 의점유율을기록했다. 이외에 TF1 방송사는 두잡을수있게된다. 하나는광고공간판매로들어오는직접적인수익이고, 다른하나는영화티켓판매로거둔수익의 50% 가이에해당한다. 배급사가극장이자신들에게떠넘긴새로운비용 매표수익은멀티플렉스극장총수익의 2/3 정도를차지하는중요한수익원이긴하지만, 순이익기여도는매점수익과광고수익이더높다. 그렇기때문에멀티플렉스는매점이나광고와같은부차 Paramount 8,963, % % Europacorp 8,384, % % Universal 7,111, % % La pacte 6,713, % % 해외배급분야에특화돼있는 TF1 시청각권 (Droits audiovisuels) 이란자회사를가지고있다. 이런방송사들은불확실성이큰배급 시장에서살아남기위해극장체인이제작 / 배급하는영화를선호 을부담하게되면서영화구조의상류로올라갈금액이줄어들게되고, 이는위험의감수와보상의연결에관한전통적인가치사슬에변형을불러왔다. 적수입이없는독립극장이내릴수없는수준까지가격을내리는정책을펼수있게된다. 멀티플렉스와비교한독립극장의어려움은지난 2000 년도입 Sony 5,953, % 8 3.2% Diaphana 5,006, % % Pyramide 1,610, % 15 - Memento 1,316, % 6 - 하는경향이있다. 이들영화는그예술적평가에관계없이최소 한관련극장에서의상영은확실히보장받는다고보고있기때문 이다. TV 채널에서영화작품이가지는가치는영화의극장개봉 3. 독립제작사독립제작사의경우극장과의협상에서두가지선택권이있다. 극 된 무제한영화카드 가극명하게보여준다. 무제한영화카드의메커니즘은단골관객의관람가격을인하하는대신카드를사용하 Ad Vitam 1,034, % 11 - Haut et Court 974, % 9 - Océan 957, % 4 - 당시인기와직접적으로연결돼있으므로, 방송사입장에서는이 들영화를선매함으로써리스크를감소시킬수있게된다. 실제로 장과협상에한정된힘밖에발휘하지못하는독립배급사를선택할것인지, 그게아니면제작과극장사업을같이하는배급사나방 지않는관객대상가격을인상하는것이다. 무제한영화카드이용 Gebeka 953, % 년에 TF1 은 15 편의영화를선매했는데그중 9 편이극장체인 송사에통합된배급사를선택할것인지의문제다. 수직적으로통 자가늘어나면서배급사에서는멀티플렉스에대한선호도가증가하게되고결과적으로멀티플렉스에서상영하는영화도늘어나 Losange 831, % 10 - Préau 857, % 2 - 기타 8,532, % 배급사가배급한영화였으며, 9 편중 7 편은극장이공동제작사로 합된배급사는독립제작사에비해강자의위치에서서모든권한을양도할것을종용하는경향이있다. 이들은극장체인을보유 는구조다. 때문에관객수가감소하는독립극장입장에서는극장체인과의영화카드제휴를추진할수밖에없고, 결과적으로극장체인의과점적집중화가가속화된다. 사실무제한영화카드를 총계 210,107, % 배급사 관객수 관객수비율 영화수 시장점유율 상위 5위 86,232, % % < 그림 1> 체인과제휴하지않은 독립극장의수익배분 16% 42% 하고있다는것을내세우면서제작사에게극장, TV, 비디오, 해외, VOD, 인터넷등과관련된일체의권리를양도할것을요구한다. 앞으로의성공 을장담하면서이들은작은독립제작사의영화들 가지고독립극장을이용하는관객은그카드를발급한극장체인 상위 10 위 141,109, % % 을사모을수있다. 의고객이며독립극장은그체인의하청업자일뿐이다. 독립극장입장에서는제휴를해야하는지아니면말아야하는지, 즉 11유로 프랑스 128,913, % % 미국 81,034, % % 수직적으로통합된경우 140,684, % % 극장 배급사 국가 42% 대기업에통합된배급사들이영화라인업을독점하면서그들의영화목록을구축해가는현상은, 수직적통합에의해왜곡된경쟁 를지불하는관객을잃을것인가 ( 제휴를하지않는경우 ) 아니면 6 유 의피날레를장식하게된다. 다양한영화와윈도를보유한기업은 로를잃으면서관객을지킬것인가 ( 제휴를할경우 ) 의딜레마상황에 처하게된다. 배정에있어서도차별이생겨나고있다. 독립배급사들은정당하 게취급되지않는다고느껴도앞으로의관계를위해불만을쉽게 < 그림 2> 체인과제휴한 독립극장의수익배분 18% 자신들에게최적화된방법으로영화를노출함으로써수익을추 구하는데에자유롭기때문이다. 영화가성공할경우에도성공의 2. 독립배급사 소수영화가전체흥행성적의큰부분을차지하게되면서독립배 급사영화보다극장체인영화가더선호되며극장내에서스크린 토로하지못하는실정이다. 극장체인은 VPF 나광고비등새로운비용을배급사에부담시키고있는데, 극장입장에서는이것이티켓매출에서발생하는손실을보상하는기회가된다. 하지만이런극장체인의압력을모든배급사가동일하게받는것은아니고, 중 배급사 국가 극장 무제한영화카드관련비용 * 참고자료 : AFCAE/ARP(2015), 저자계산. 20% 20% 42% 혜택은많은권한을이미양도해버린제작사를빗겨가게된다. 5 한국의 영화발전기금 과마찬가지로극장티켓가격의약 10.72% 가 CNC에적립돼각종진흥정책의재원으로활용된다. 6 영화는대표적인 고위험 -고수익 (high risk high return) 산업이다

9 REPORT 2 글 김수연 트시장확대는배급사뿐아니라극장에도중요한문제 이며, 이 어졌는지는알수없지만, 조만간워너브러더스나유니버설등메 시네마콘 2017 의쟁점 PREMIUM VOD PREMIUM LARGE FORMAT 러한사안들은개별적으로논의되고명확히협의된후에공개돼야한다 는것이다. 또한 NATO 의역할에대해서는 협상이원활히진행될수있도록독려하는역할을할것이며개별적인조건이논의되기시작하면우리들은빠질것 이라고설명했다. 또한그는 극장체인이아닌개인극장도자신들의목소리를내고있으며 이저스튜디오가자사의중소형규모영화를가지고극장윈도단축테스트를할가능성도없지않다. 다만이번시네마콘에서소개되며큰호응을얻은 < 덩케르크 > 나 < 블레이드러너 2049> 같은대작이극장윈도실험대상이아닌것은분명하다. 미국소비자들이과연중급규모코미디영화를극장개봉후한달이내에볼수 PVOD 논의에서해결책을찾고자노력중 이라고덧붙였다. 피티 있다고 30 달러이상을낼의향이있을까? 디즈니처럼극장윈도 안회장은불법다운로드에대한우려도드러냈다. 스튜디오는극 단축에관심이없는스튜디오도있는가운데단일한목소리를내 지난 3 월 27 일부터 30 일까지나흘간, 미국라스베이거스시저스팰리 스호텔에서미국극장주협회 (National Association of Theatre Owners, 이하 NATO) 컨벤션인 시네마콘 2017 이열렸다. 올해행사에는 27 일소니픽 쳐스를시작으로 30 일라이온스게이트까지, 총 10 개할리우드스튜디 오가미국및전세계의극장관계자를대상으로프레젠테이션을가지고 2017 년기대작을소개했다. 또한 LED 패널을이용한새로운영사및스 크린기술이선보이는등프리미엄대형포맷 (PLF) 에대한업계의관심이 상당했다. 그러나뭐니뭐니해도이번시네마콘의가장큰이슈는극장 윈도단축과프리미엄 VOD ( 이하 PVOD) 의도입가능성이었다. 마치해리 포터의 볼드모트 처럼거의아무도이문제를직접언급하진않았지만, 막후에서는극장체인과스튜디오간에극장윈도단축과수익배분에관 한개별적인논의가진행된것으로알려졌다. 지난해중반이후워너브러더스와유니버설등은 PVOD 도입을 위해극장을적극설득하기시작했고, 때문에이번시네마콘에서 는어떤식으로든극장윈도단축에대해극장체인과스튜디오 간의가시적인합의가이루어질것이라는것이모두의예상이었 다. 그러나시네마콘 2017 기간중극장윈도에대해공개적으로언 급한스튜디오임원은워너브러더스의마케팅및배급부문사장 인수크롤뿐이었다. 크롤은 29 일워너브러더스프레젠테이션자 리에서다음과같이말했다. 소비자의기호는변화하고있으며, 이 들은다양한선택권을원하고있다. 수요가있으면누군가치고들 어올것이다. 우리는이러한위기에잘대처해야한다. 6 대메이저 스튜디오중극장윈도단축에가장적극적으로나선워너브러더 스는 AT&T 와의합병을염두에두고 PVOD 도입을더욱서두르는 모양새다. 다이렉 TV 를소유하고있으며, 케이블사업부문을운영 하는 AT&T 가극장윈도단축으로얻을이익이크기때문이다. 거 대케이블회사인컴캐스트가소유한유니버설역시극장윈도단 축에적극적인편이다. 1 극장윈도단축, 난항 예상시네마콘이시작되고물밑협상이벌어지는가운데 < 데드라인 > 은 PVOD 도입이넘어야할문제점을다음과같이분석했다. 첫번째는스튜디오가현재가장큰수익원인극장윈도를우선적으로보호할수밖에없다는점이다. 극장부문의성적은부가시장의판매가격형성에큰영향을주기때문에중요할뿐더러극장입장에서는윈도를단축하지않는스튜디오에혜택을줄수밖에없다. 감독들의반대도넘어야할산이다. 두번째문제는아직스튜디오가 PVOD 의수익배분에대한입장을정리하지못했다는점이다. 스튜디오들은반독점법때문에극장들과각기개별적으로협의를해야만하고, 그때문에스튜디오가한목소리를내는것은무척이나어려운일이다. 더큰문제는극장에얼마의수익을배분해야하는가하는점이다. 또극장에서흥행한영화보다실패한영화가 PVOD 로먼저선보이게될가능성이큰데, 그럴경우소비자입장에서 30달러이상의비싼요금 2 을낼동기가약화될수밖에없다. 더욱이이경우수익을나눌극장입장에서도별다른이익이되지않는다. PVOD 가처한또다른문제는넷플릭스, 아마존, 훌루와경쟁해야한다는점이다. 1편에 30달러가넘는 PVOD 요금은월 10 달러내외에불과한스트리밍서비스요금에비해지나치게비싸다. 한편, 배급사와극장은어떤영화가 극장용 혹은 VOD 용 인지골라내기위해고심해야할것이다. NATO 의존피티안회장은시네마콘둘째날인 28일, < 데드라인 > 과의인터뷰에서 PVOD 에관한질문에자세한이야기를하길꺼리며다음과같은원론적인얘기만을꺼냈다. 홈엔터테인먼 장윈도를단축하면소비자가영화를기다리는시간이줄어불법 다운로드역시축소될것이라고주장해왔다. 그러나피티안회장 은불법다운로드가득세하는시기가극장개봉시점과 VOD 개 봉시점인데, 극장윈도를단축할경우제대로된대비책이없다면 현재 18 억달러에해당하는불법다운로드로인한피해가더욱커 질수도있다고우려했다. 3 올해시네마콘은지난해의 스크리닝룸 처럼업계를뒤흔드는 뉴스없이조용히지나간듯하다. 물밑에서실제어떤협상이이루 c 사진제공 _ 삼성전자 CinemaCon2017 ISSUE 머지않은때영사기와스크린이필요없는극장시대가올지도모른다. 올해시네마콘에 서는소니와삼성이프로젝터와스크린을합친 LED 패널을새로이선보였다. 이는디지 털비디오광고판과같은형태로, LED 패널에 4K 혹은 8K 해상도의영상을띄우는기술이 다. 삼성은 GDC 와손잡고대형 LED 에 8K 화질영상과함께자사소유의고급스피커회사 인하만의사운드시스템을장착한프리미엄대형포맷 삼성시네마스크린 시연을개별 적으로진행했고, 소니역시 4K LED 패널에초당 120 프레임의 HFR 을구현가능한시스템 을선보였다. 하지만문제는가격이다. 최근각광받는레이저영사기를포함해이들프리 미엄대형포맷극장은 1 개관의설치비가 100 만달러가넘는다. 고가의초기투자비부담 을덜기위해극장에수익배분모델을제시하기도하는이들업체의전략에극장주들이 얼마나움직일지가관건이다. 4 1 Brent Lang, Christopher Nolan Rejects Early VOD Minutes After WB Exec Talks it Up at CinemaCon, < 버라이어티 >, 시네마콘이열리긴전까지 PVOD 의적정가격이 30 달러선을이룰것이란전망이상당했다. Studios Flirt With Offering Movies Early in Home for $30, < 버라이어티 >, Anita Busch&Anthony D Alessandro, NATO s John Fithian Talks PVOD And Piracy After Touting First billion-dollar March In History at Box Office- CinemaCon, < 데드라인 >, 미법무부에서제정한 극장에서의장애인에대한차별금지법 에관한분석및대응책 을다룬세미나도열렸다. 법무부지침에따라미국극장은오는 2018 년 6 월까지클로즈 드캡션발생기및오디오설명장치를의무적으로갖추어야만한다. 극장입장에서는상 당한비용증가가예상되지만, 소수관객을배려하기위한법무부의의지가강력하다. 4 Carolyn Giardina, Does the Future of Digital Cinema Mean the End of Motion Picture Projectors?, < 할리우드리포터 >, 지못하고각자의셈법에몰두한스튜디오들이극장과감독, 작가 등여러관계자의반대를무릅쓰고여기에서긍정적인결과를도 출해내기란결코쉽지않아보인다

10 FOCUS 1 글 하정민 됐다. 리걸시네마는 2015 년 <007 스펙터 > 를시작으로특정블록 2 억명규모의시장을보유한프랑스는문화의다양성과진흥을 新극장시대 $49.99 UNLIMITED 버스터급영화를무제한관람할수있는 리걸얼티밋티켓 Regal Ultimate Ticket 을한정판매하고있다. 미국극장체인업체 3위인시네마크는영화 1편을 8~8.5 달러에관람할수있는 시네마크플래티넘슈퍼세이버 Cinemark Platinum Supersaver 를판매중이다. 하지만이요금제는한번에 50 매이상을구입해야한다. 위해정부지원을받아 2001 년부터 무제한영화카드 정책을시행하고있다. 프랑스의무제한영화카드는월 17.9~36.8 유로내에서 2 인무제한영화카드 어린이동반무제한영화카드 등다양한상품으로출시됐다. 이정책으로프랑스내극장관객수는큰폭으로상승한것으로알려졌다. 신종플랫폼에맞서는미국극장의쇄신은여기에서그치지않 한국극장가는어떨까. 국내에는아직영화관월정액제가도입 는다. <LA 타임스 > 는지난해극장빈자리를팔아주는신종사업에 되지않았다. 시간대별, 좌석별가격차등제정도만이시행되고있 최근몇년사이새로운콘텐츠업계의공습으로영화산업의판도가바 비패스와손잡을무렵미국극장관객수는눈에띄게줄고있었 대해기사화했다. 또다른스타트업회사아톰티켓 Atom Ticket 을 을뿐이다. 하지만한국또한세계적인추세인 극장의위기 에서 뀌고있는가운데, 전통상영관인극장도지각변동을맞고있다. 실제로넷플릭스와아마존프라임등이블록버스터급영화와 TV 시리즈를스트리밍하면서극장이신작을독점개봉하는기간이짧아졌다. 또한극장은 저성장의시대 로접어들고있기도하다. 2016년북미관객수는전년대비 0.4% 줄어들었고, 한국극장관객수역시 0.1% 가감소했다. 그런 다. 특히젊은층의감소가두드러졌는데, 리서치회사인닐슨 The Nielsen Company 에따르면, 2014 년첫 9개월간미래의잠재적고객인 12~24 세관객수가전년도같은기간보다 15% 나줄어들었다. 전체관객수는 5% 하락했다. AMC 시어터는전통을고수하 통한영화티켓공동구매가극장가에서성행중이다. 아톰티켓애플리케이션에서함께영화를보러갈사람을모아티켓, 팝콘, 음료수등을할인된가격으로공동구매하는것이다. 비록무비패스보다가격이점은적지만, 친구들과함께영화보기를원하는젊은 자유롭지못하다. 국내에는아직넷플릭스와같은 SVOD 중심의 스트리밍서비스의기세가크진않지만, IPTV 같은온라인서비스 가주류로진입하며극장중심의영화관람체제에조금씩균열이 가고있다. IPTV 의가입자와다운로드건수는날로증가하는한 가운데일부극장이 OTT 플랫폼의 정액제 를접목하는시도를하고있 는대신대세에편승하기로했다. AMC 시어터전략기획부의수 층을사로잡으며극장의새로운돌파구가되고있다. 미국극장은 편, 극장관객수는지난해 2010 년이후처음으로감소세를보였 어눈길을끈다. 정액요금제가극장관객의발길을잡는데얼마큼의매력 1 이있는지, 미국과영국의사례를중심으로살펴봤다. 석부사장크리스티나스턴버그는 솔직히타미디어구독제의성공을외면하는것은현명하지못하다 며월정액제도입이현시대 매해 55 억개의빈좌석이집계되는것으로알려졌다. 영국역시극장월정액제가활성화된국가다. 영국의영화티켓 다. 영화진흥위원회의 2016 년한국영화산업결산 보고서에따 르면, 2015 년 2 억 1729 만명에서 2 억 1702 만명으로소폭이지만 영미권주요극장은 OTT 의주된과금체계인 월정액제 를영화 에필수불가결한선택임을강조했다. 무비패스와제휴를선언했을 은 2016 년기준 7 파운드 41 펜스로다소비싼편이다. 극장들은대 줄어들었다. 그렇다면국내극장가에도월정액제가구원투수가 관안으로가져왔다. 넷플릭스나아마존처럼한달에일정금액을 당시 AMC 시어터의스크린수는 4,959 개였다. 보스턴과덴버에 체로시간대를나눠가격에차등을두고있지만, 할인혜택이크 될수있을까. 업계에는시기상조이거나국내시장에는적합하지 내면그에맞게영화를자유로이관람할수있는요금제다. 미국극 서시범적으로 35~45 달러월정액을내놓은 AMC 무비패스는현 지않아한달에영화를 3 편이상보는관객이라면월정액이저렴 않다는의견이팽배하다. CJ CGV 측관계자에따르면제작사, 배 장에정액제및무제한관람카드시스템을처음도입한것은 2011 재전국에서운영중이다. 결과는성공적이다. 특히구독자의 75% 하다. 정액제를채택하고있는곳은영국의대표극장인시네월드, 급사, 극장의합의가결코쉽지않을것이라는진단이다. 한국은현 년설립된스타트업회사무비패스 Movie Pass 다. 뉴욕에기반을 가 18~34 세인무비패스를통해 35 세이하의관객을극장으로끌 오데온등이다. 먼저정액제를도입한극장은시네월드다. 시네월 재배급사와극장간의부율이 CGV 와롯데시네마의경우한국영 둔무비패스는한달에 30~50 달러의회원비를내면제휴극장에 어들이는데성공했다. 무비패스의패키지는크게 3 가지다. 무제한 드는 언리미티드 Unlimited 라는정액요금제를시행하고있는데, 화에한해 5.5( 배급사 ) 대 4.5( 극장 ) 다. 쇼박스의관계자는한국영화 서영화를무제한으로관람할수있는시스템을고안했다. 무비패 달러와 3 편관람에 달러, 2 편관람에 달러인월 월 17 파운드 40 펜스를지불하면영화와시간대상관없이무제한 의특수성을언급했다. 전세계적으로수출되는미국, 영국영화 스는 극장계의넷플릭스 라불리며젊은층의주목을받았다. 그 정액제다. 이들정액제는지역별로요금에차등을두어유연하게 으로영화를볼수있다. 3D, 슈퍼스크린 Superscreen, 아이맥스, 와달리대부분의한국영화는내수시장을겨냥해만든다. 국내흥 러나무비패스의시스템이극장에안착하는데는시간이걸렸다. 운영중이다. 2 편관람패키지는기획당시에는회의적인반응을 4DX 같은스크린에대한할인혜택이있으며, 1 년이상가입했을 행수익이절대적이다. 높은할인율을감수할수밖에없는월정액 2011 년여름샌프란시스코에서처음적용된무비패스카드는기 얻었으나, 내부조사에서많은이들이한달에 1 편정도영화를보 경우 3D 영화를무료로볼수있는 블랙프리미엄언리미티드카 제특성상한국에서는수익성이높지않을수도있다는말이다. 그 존시스템에대한도전으로받아들여져극장업주의반발을샀다. 지만가격이싸다면 1 편정도는더볼용의가있는것으로파악돼 드 로업그레이드된다. 오데온극장은정액제를 2015 년일부지역 러나한국영화시장역시몇년전부터포화상태에이르렀고, 새 무비패스는멤버십카드와스마트폰앱시스템으로조금씩인지 상품화됐다. 이패키지들은모두 2D 영화를대상으로한다. 무비 에서시범운영한뒤 2016 년전국으로확대했다. 오데온의월정액 로운형식의콘텐츠서비스가계속해서출몰하고있다. 변화를위 도를넓혀나갔다. 그러다 2014 년 12 월 AMC 시어터와파트너로제 패스는지난해 3D, 아이맥스등모든스크린을포함한무제한월 제는런던중심가지점을포함한 오데온무제한 Odeon Limitless 과 한변화가아니라전통을지키기위한혁신적인대안을논해야할 휴를맺으면서뿌리내릴수있었다. 정액 99 달러짜리패키지를기획중이라고밝혔다. 무비패스는관 이를제외하는요금제로나뉜다. 전자는월 19 파운드 99 펜스, 후 시점이다. 객수를 111% 증가시켰고극장의주수입원인팝콘, 스낵, 음료수 자는 17 파운드 99 펜스다. 영국에는정액제와유사한기프트카드 새로운요금제의도래 판매를 123% 끌어올린것으로나타났다. 현재무비패스가입자 제도도활성화돼있는데뷰시네마, 픽처하우스, 쇼케이스시네마 2012 년중국완다그룹에인수된 AMC 시어터는리걸시네마에이어미국에서두번째로큰극장사업자다. AMC 시어터가무 는 2만여명가량이다. AMC 시어터와무비패스의성공은다른극장주에게도전파 가이제도를채택하고있다. 프랑스는 2000 년대초반일찌감치월정액제를도입해주류에안착한국가다. 한국과유사한연간관객 1 극장정액요금제, 혹은무제한영화카드는멀티플렉스체인의힘을키우고독립극장의영향력을 약화하는데일조한다는비판을일부받고있기도하다. 이글에서는극장산업전체적인효과만을 생각했을뿐, 이를통한시장양극화문제는다루지않았음을미리밝힌다

11 FOCUS 2 글 이화정 <씨네21> 기자 <표 2> 인종별 1인당 영화 관람횟수 영화와 다양성 백인 여성, 인종에 대한 이슈가 전 세계에 첨예하게 대두되고 있다. 영화계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미국영화협회MPAA가 발표한 2016년 극장 관객 분석 에서도 인종은 주요 이슈로 자리했다. 지난해 북미 박스오피스는 아프리칸 아메리칸 히스패닉 아시안/기타 *자료 출처: MPAA, Theatrical Market Statistics 2016 문횟수는 오히려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색인종과 더불어 2016년 북미 극장가의 주요 관객을 차지한 변화는 시작됐다 의구심을 갖는 시선도 없지 않다. 이들은 여성과 젊은 층이었다. 여성은 전체 티켓 구매의 52%를 가 최근 할리우드에 불어닥친 인종 다양성 문제를 가장 극적으로 드 유색인종의 스크린 진출도 짚어볼 문제다. 마블 스튜디오의 수 져감으로써 전년 51%보다 늘었고, 18~24세 관객은 전체 티켓 구 러낸 건 올해 오스카 시상식이었다. 전 세계 영화팬이 지켜보는 가 장 케빈 파이기는 지난해 말 <버라이어티>와 가진 인터뷰에서 마 면, 아프리칸 아메리칸과 아시안 및 다른 유색인종1은 각각 14%씩의 매 매에서 16%를 차지해 25~39세의 24%엔 못 미쳤지만, 1인당 관람 운데 백인으로 구성된 <라라랜드> 제작진이 <문라이트>의 흑인 제 블이 유색인종과 여성의 기회를 창출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해야 하 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씩 성장했다. 이른바 유색인종의 티켓 파워 횟수는 6.5회에 달해 다른 연령대를 앞섰다. 연령, 성별, 인종 등의 작진에 (작품상 번복으로) 자리를 내어주는 모습은 그 어떤 말보다 는가 라는 질문에, 코믹스는 늘 진보적이었다. 그들은 다양한 문 가 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런 관객 움직임에 발맞춰 영화계에도 관객 수 변화 추이는 결국 누가 지갑을 여는가 에 대한 가장 명확 힘 있는 하나의 상징이었다. 오스카 역사상 다시 없을 해프닝이, 화와 인종을 보여줬다. 우리는 그 사실에 충실하고 싶다. 특히 <블 한 답을 제공해준다. 그리고 그렇게 본다면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오스카의 묵은 과제였던 다양성 문제를 보다 극적으로 만들어준 랙 팬서> <캡틴 마블>에서 다양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 라고 밝힌 지금 현재 염두에 둬야 할 이들이 누구인지도 명확하다. 앞서 살펴 셈이다. 불과 1년 전 오스카는 20명의 후보자 전원을 백인으로 지 바 있다. 그 의지의 발로로 마블에서 제작하는 <블랙 팬서>(2018) 2016년 북미에서의 1인당 영화 관람횟수 추이를 인종별로 살펴보 본 것처럼 여성과 소수 인종이야말로 할리우드 박스오피스의 충 명함으로써 백인만의 잔치 라는 비난을 정면으로 받았고, 이는 와 <캡틴 마블>(2019) 등은 감독과 배우, 스태프를 대거 흑인으로 면, 백인이 1인당 연 3.2회 극장을 찾은 반면 아시안과 다른 유색인 실한 고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 증가폭은 앞으로도 커질 곧 OscarsSoWhite 해시태그(#) 운동으로 번졌다. 그에 대한 타 캐스팅했다. 종은 1인당 관람횟수가 6.1회에 달해 그 두 배에 가까웠다. 이들의 공산이 크다. 할리우드에서 한 해 제작되는 700편 이상의 영화 중 개책으로 오스카를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회 아시아 배우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등장하는 것도 이제 더 2015년 1인당 관람횟수는 4.9회였다. 또한 아프리칸 아메리칸 역 백인이 주인공인 영화가 여전히 82%에 달하는 현실에서, 제작자 원단 구성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새로 선정된 283명의 영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최근작만 살펴보더라도 <로그 원: 스타워 시 4.2회를 기록해 전년의 3.5회에서 수직 상승했다. 이를 인구수 들은 변화된 관객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할 것 화 전문가 중 46%가 여성, 41%가 유색인종으로 선발됐다. 즈 스토리>에 중국 배우 전쯔단과 장웬이 로그원의 팀원으로 등 와 대비해보면 더욱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된다. 전체 미국 인구의 이다. 전년 111억 달러에서 114억 달러로 소폭 상승했는데, 백인이 여전히 전 체 티켓 판매의 과반 이상(51%)을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 4%p 하락한 반 다양성, 특히 인종을 중심으로 한 변화가 있을까?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영화산업계 내 인종 문제를 살펴본다. 8%에 불과한 아시안과 다른 유색인종이 14%의 티켓을 소비하는 구매층인 반면, 62%의 백인은 51%의 티켓을 사는 데 그쳤다. 전 체 인구에서 백인보다 낮은 비율을 차지하는 유색인종이 극장 방 1 북미 시장은 인종별 관객층을 백인(코카시안)과 히스패닉, 아프리칸 아메리칸, 아시아와 기타 국적 으로 분류하고 있다. 때문에 아시안 관객 수에는 위의 인종 이외의 유색인종이 포함돼 있다. <표 1> 미국 내 전체 인구 영화 관객 티켓 판매 인종별 비율 백인 히스패닉 아프리칸 아메리칸 아시안/기타 62% 인구 2016년 영화 관객 수 2억 4600만 명 영화 관객 2016년 티켓 판매 수 13억 2천만 장 티켓 판매 18% 59% 20% 51% 0% 10% 20% 21% 30% 12% 40% 50% 60% 8% 12% 9% 14% 70% 80% 14% 90% 100% *자료 출처: MPAA, Theatrical Market Statistics 올해는 수상 후보군에서부터 변화가 엿보였다. 흑인 감독이 연 장하고, <매그니피센트 7>에서는 한국 배우 이병헌이 7인의 무법 출하고, 흑인 동성애자의 성장담을 그린 <문라이트>와 1960년대 자 중 한 명이었다. <콩: 스컬 아일랜드>에는 중국 배우 징티엔이 해 차별과 편견으로 가려진 흑인 여성 과학자의 서사를 쓴 <히든 피 골단 탐험대원이자 생물학자로 등장한다. 징티엔은 <그레이트 월> 겨스>, 어릴 적 잃어버린 부모를 찾아 나선 인도 청년의 로드무비 에서 사령관으로 분했을 뿐 아니라 <퍼시픽 림>의 속편인 <퍼시픽 <라이언>, 덴젤 워싱턴이 연출과 주연을 맡아 흑인 프로 야구선수 림: 업라이징>(2018)에도 출연이 예정돼 있어, 판빙빙과 리빙빙 등 의 인생을 그린 <펜스> 등 유색인종이 주인공인 작품 다수가 주요 할리우드에 진출한 중국 여성 배우의 뒤를 이어 떠오르는 신예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물론 <문라이트>의 작품상 수상 하나를 두고 각광받고 있다. 한편 4월 20일 국내 개봉하는 <파워레인져스: 더 오스카의 보수적 성향 변화를 속단하긴 어렵다. 흑인 감독이 오스 비기닝>의 경우 파워레인저 5명 멤버를 흑인, 백인, 아시아인, 히스 카에서 작품상을 받은 건 스티브 매퀸 감독의 <노예 12년>에 이어 패닉 등으로 구성했다. 두 번째일 뿐이고, 지금껏 단 한 번도 흑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 하지만 아시아 배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출연은 흑인 배우 하지 않았다는 점도 오스카의 오랜 역사에 비춰봤을 때 의아한 부 와는 또 다른 양상을 보인다. 중요한 건 이들의 출연이 다양성 이 분이다. 게다가 현재의 분위기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 라는 화두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에 관한 것인데, 그 답변은 아 19

12 FOCUS 2 직까진부정적이다. 할리우드블록버스터가아시아배우를필요로하는이유는다분히비즈니스적인측면에서비롯된 구색맞추기 에불과해보인다. 중국의 큰손 다롄완다그룹이할리우드대표제작사인레전더리픽처스를인수하고알리바바픽처스가파라마운트영화에제작투자를하는등, 중국자본의할리우드유입이거세지면서자국인중국배우의출연을강제하고있다는얘기가심심찮게들린다. 지난기억을떠올려보면 < 엑스맨 : 데이즈오브퓨처패스트 > 에서 블링크 역으로등장한판빙빙에게주어진대사가 시간다됐어! 라는한마디밖에없어중국영화팬에실망을안긴바있다. 판빙빙은 < 아이언맨 3> 에도캐스팅됐지만, 아예중국에서만개봉되는 중국어버전 을따로만들어거기에만출연하는황당한상황이연출되기도했다. 중국톱스타의이같은소모전에대해, 중국인마저 꽃병 일뿐이라고비난했을정도다. 그렇다면할리우드에서한국배우, 혹은한국인을그리는방식은어떠할까? 과거한국인의모습이돈만밝히는코리아타운으로대표됐다면, 최근할리우드블록버스터에서는출연분량의비중이다소커지고, 맡는역할역시지적인영역으로옮겨간것처럼보인다. 가령 < 어벤져스 : 에이지오브울트론 > 에서수현은똑똑한과학자이미지로그려진다. 하지만이같은지적인면모는한편으로한국인을그리는스테레오타입같기도하다. 코엔형제의영화 < 시리어스맨 > 에서낙제점인 F학점을수정해달라고요구하는한국인의희화된이미지와는별개로생각하더라도, 한국인의경우지적이거나무술에능한이미지등으로정형화돼있다는느낌을지울수없다. 한편, 거대자본의투자자로서지분을요구하는중국과달리한국배우의할리우드진출은대개아시아지역에서의흥행에긍정적인효과를얻을수있다는제작사의판단과기대에서비롯된다. 대표적인것이이병헌의경우인데 < 지. 아이. 조- 전쟁의서막 > 출연당시인 2009 년만해도월드투어마케팅에서제외됐지만, 한국과일본등에서의박스오피스를통해 이병헌효과 를확인한후인 2편의월드투어에는처음부터함께했다. 변화의길은멀다캐스팅에불어닥친다양성이슈에대해거론할때빼놓을수없는게바로 화이트워싱 Whitewashing 논란이다. 아시아배우를구색 맞추기로캐스팅하는것과는반대로, 주요배역이라면무조건백인만을캐스팅하는할리우드의고질적인캐스팅병폐중하나가화이트워싱이다. 흥행을보장받기위해서는인지도와영향력이있는백인배우를캐스팅해야한다는것이제작사의입장이다. 하지만최근다양성문제가대두되면서화이트워싱을비난하는목소리또한거세지고있다. 지난해 화이트오스카 비난당시에는, 한국계배우인존조의얼굴을할리우드영화포스터에합성한존조놀이, #StarringJhonCho 가 SNS 를통해확산되기도했다. 리들리스콧감독의 < 마션 > 은원작에서한국계로그려진 NASA 의과학자 민디박 을백인배우로바꿔캐스팅해비난을샀다. < 닥터스트레인지 > 역시같은경우다. 원작에서티베트인인 에이션트원 역할에백인배우틸다스윈튼을캐스팅한것이문제가되었다. 장이머우감독의 < 그레이트월 > 도화이트워싱으로곤혹을치렀다. < 그레이트월 > 은가상의중국과거시대를배경으로만리장성의숨겨진비밀을쫓는판타지영화지만, 영화의영웅을백인인맷데이먼이맡아논란을불러일으켰다. 비난이거세지자장이머우감독은 맷데이먼을캐스팅하지않고중국배우를썼다면이영화는그저또하나의중국영화가됐을것 이라고일축했다. 할리우드가주요배역에유색인종을배제하고설정과동떨어진백인을캐스팅하는것은결국자본의논리에서비롯된다는분석이다. 제작자는막대한자본이투입되는할리우드영화판에서흥행에대한리스크를최소화해야만하고, 이를위해선백인캐스팅이불가피하다는입장이다. 최근개봉한 < 공각기동대 : 고스트인더쉘 > 의경우원작만화의아시아인주인공쿠사나기소령역을스칼릿조핸슨이맡아제작초기부터화이트워싱논란에휩싸였다. 이에대해각본을쓴맥스랜디스는 아시아여배우가운데 A 급으로평가할만한인물이흔하지않다 며화이트워싱에대한비난에맞섰는데, 이발언이오히려논란을증폭시켰다. 무엇보다도할리우드의 판단 에의한백인캐스팅이기대처럼관객동원에큰도움이되지않는다는것이입증되고있다. < 그레이트월 > 은월드와이드성적에서는그나마면피를했지만, 북미흥행은 4500 만달러에불과할정도로저조했다. < 공각기동대 : 고스트인더쉘 > 또한 1억 1천만달러이상의제작비를투자했으나현재까지월드와이드박스오피스 1억 2천만달러가량을겨우기록했을뿐이다. 배 급사파라마운트의북미배급을담당하는카일데이비스가최근 CBC 와인터뷰에서 주연배우의화이트워싱논란이흥행참패 라는결과를가져온것같다 고말해 2 차논란을불러일으키고 있기도하다. < 어벤져스 : 에이지오브울트론 > < 그레이트월 > < 공각기동대 : 고스트인더쉘 > 아시아역사를다루거나일본만화등을원작으로한할리우드 작품이속속등장하면서앞으로도화이트워싱에대한논란은계 속될것으로보인다. 지난해존조는 아시아계배우들이모두목 소리를높여야한다 고발언하기도했다. 이런가운데변화의조짐 도있다. 최근에는디즈니가화이트워싱을불식할캐스팅으로이 목을끌고있다 년개봉예정인 < 뮬란 > 의실사버전은남자 주인공을백인으로캐스팅하려다반대서명운동이일어나는등 한차례곤혹을치러야했다. 디즈니는원작에백인캐릭터가등장 하지않는다는점을고려해결국모든배역을아시아계로캐스팅 한다고발표했다. 디즈니는최근가이리치감독이연출하는 < 알라 딘 > 의실사판제작에앞서가진오디션요강에서도 주요배역에 중동계 18~25 세배우모집공고 를내화제를모았다. < 알라딘 > 의 프로듀서댄린은 < 페르시아의왕자 : 시간의모래 > 제작당시주인 공을백인으로캐스팅해화이트워싱논란을일으키며실패한사례 를들며, < 알라딘 > 에백인캐스팅은하지않는다는방침을내놓았다. 다양성문제가영화계에서피해갈수없는현안으로자리한가 운데, 지난해 11 월 28 일에는영국영화협회 ( 이하 BFI) 가 2022 년까지 이어질 영국영화산업의향후 5 개년계획 을발표했다. 그리고그 주요목표중하나가인종, 성별, 장애, 성적지향, 계층등에차별을 두지않는다양성확보다. BFI 의 CEO 아만다네빌은 다양성에 관한정책은 BFI 의주요쟁점이며, 이는영화산업으로부터의요구 를반영한결과 라고밝힌한편, 제작사가손쉽게적용할수있는 다양성기준 을만들고제공하는것이 BFI 의역할 임을강조했다. 또 다양성기준을통해제작사가이문제에관한장벽을느끼지 않도록최대한지원하는것 역시 BFI 의역할이라고설명했다. 영화야말로이시대의다양성문제를가장잘반영하고대변할 수있는매체임에도불구하고, 아직큰변화가없다는점이 BFI 가 고민한지점이다. 스티브매퀸이나배리젠킨스가제아무리아카 데미작품상을수상했다하더라도이는잠깐의영광일뿐, 재능있 는유색인종의영화계참여는아직미미한수준에불과하다. 다양 성문제는작품의창의성뿐만아니라직업창출에도일조할수있 다. 바로스크린뿐만아니라카메라뒤에서도이문제가논의돼야 할이유다. 관객이보기원하는것에대한갈증을풀어주고, 결국 이것이비즈니스의모범사례로도자리하는선순환구조가확립 될필요가있다. BFI 는필름펀드를통해제작사들이다양성을실 현하는데있어충분한지원을받을수있는구조를만들고자한 다. 다양성에관한논의가산업전반에뿌리내릴수있는 푸시앤 드풀 Push & Pull 운동도병행된다. 이같은맥락에서향후 1 년간 은영국전역에있는영화관련종사자에게다양성에관한메시지 를전달하고, 이문제를함께고민해볼수있는기회를제공할계획 이다. 다양성문제는관객과도공유할사안이다. 때문에이와관련 한관객인식교육에도힘을써다양성문제가스크린에서어떻게 구현되고, 캐릭터는어떻게재현되는지에대한관객인식제고에 힘쓸예정이다. 다양성전문가위원회등을신설해제작가협회와긴 밀히협조하고, 지속적으로홍보하는방침도마련하고있다. 인종 을대표로해여타다양성문제를고심하는할리우드와영국의사 례에서우리는무엇을배울수있을까? 미국과같은다민족국가 는아니지만우리사회에도다양한층위의차별이존재하는만큼, 인종, 성별과성적지향, 계층등과관련한다양성문제는우리사 회와영화계모두앞에놓인공통의과제일것이다

13 SPECIAL 1 글양소은영진위산업정책연구팀연구원 < 그림 1> 2014~2016 년극장영화관람편수추이단위 : 편 액션장르를향한여전한지지 영화 는꾸준히가장많이향유되는여가활동이다 년문 화향수실태조사 ( 문화체육관광부, 2016) 에따르면문화예술분야 의분야별관람률중영화는 73.3% 를차지해 2 위인대중음악 / 연 전체 (N=2,089) 극장관람층 (N=2,000) 예의 14.6% 관람률을훨씬웃돌았다. 높은극장접근성, 영화에대한다양한정보, 부담없는가격은영화관람을가장친근한여 가활동으로만들었다 년관객은얼마나, 어떻게영화관람 을즐겼을까? 2014 (N=2,000) 2015 (N=2,006) 2016 (N=2,089) 극장에서의영화관람경험률과관람편수는 2015 년에비해다 소증가했지만큰차이는없었다. 총 95.7% 의응답자가 극장관람경험이있다 고답했고, 전체답변자 (2,089 명 ) 의연평균관람편수는 8.8 편으로 2015 년의 8.6 편대비소폭증가했다. 성 / 연령별로는남성의경우만 19~23 세 (97.3%) 의극장영화관람률이가장높았으며, 여성은만 15~18 세 (98.9%) 가가장높았다. 전체응답 자중 95.7% 인극장관람경험층 (2,000명) 의연간관람편수는전체가 9.2 편을기록했고, 24~29 세남성과여성이연평균 15.9 편을극장에서관람하는것으로나타나가장높은수준을나타냈다. 15~18 세남성은연평균 6.4 편, 같은나이대여성은연평균 7.6 편으로가장낮은관람편수를보였다 년한국영화소비자조사 < 표 1> 성 / 연령별극장주관람영화장르단위 : 명, %, *2% 이하생략 사례수 액션 SF/ 판타지 / 어드벤처 드라마로맨틱코미디 범죄 / 스릴러 / 미스터리 장르를중요하게생각하지않음 애니메이션 코미디 멜로 / 로맨스 사극 / 시대극 전체 2, 성별 남성 1, 여성 ~ ~ 남성 연령대별 24~ ~ ~ 한국영화산업은안정기에접어든듯보인다. 1인당극장관람횟수는세계최고수준이며, 극장매출액또한매년앞선기록을경신하고있다. 2016년에도국내영화산업은전년대비 7.6% 의성장세를유지했다. 그러나 2010년이후처음으로극장관객수가줄어극장플랫폼이후의활로모색이당면과제로떠올랐다. 때문에올해는 2016년극장영화소비자조사 와더불어 2016년온라인영화소비자조사 를별도로진행해디지털온라인시장의영화소비패턴과온라인시장의가능성을자세히파악하고자했다. 소비자분석은해당시장을이해하는가장기초적인분석자료다. 2016년영화소비자조사 가한국영화산업의현재는물론미래의관객과시장을가늠하는데에도조금이나마도움이되는자료가되기를바란다. 2016년극장영화소비자조사 와 2016년온라인영화소비자조사 는영화진흥위원회가시장조사업체메가리서치에의뢰해이뤄졌으며, 전국만 15~59세남녀 2,089명 ( 극장 ), 4,530명 ( 온라인 ) 을대상으로했다. 극장조사는지난 2월 6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시장조사는 2월 13일부터 28일까지진행됐다. 온라인설문조사로이뤄진해당보고서는 95% 신뢰수준에표준오차는극장이 ±1.55%p, 온라인은 ±1.46%p 다. 2016년극장영화소비자조사 와 2016년온라인영화소비자조사 전문은영진위홈페이지 ( 에서확인할수있다. 여성 연령대별 40~ ~ ~ ~ ~ ~ ~ ~ ~

14 SPECIAL 년에는 SF/ 판타지 / 어드벤처가극 2016 년극장에서영화를본경험이 영화국적선호도는한국영화가 53.4% < 그림 3> 온라인플랫폼선택시고려요소 N=4,000( 온라인영화관람층 ), 단위 : % 장관객선호장르 1위를기록했으나, 2016 년에는액션장르가다시 1위자리에올랐다. 하지만 15~18 세여성은로맨틱코미디, 30~34 세여성은 SF/ 판타지 / 어드벤처를선호장르 1위로, 35~39 세여성과 50~59 세여성은드라마를가장선호하는장르로꼽았다. 남성관객의경우전세대에걸쳐 있는이들은연평균 9.2 편의영화를감상했다. 그중 24~29 세남녀관객이가장많은 15.9 편을본것으로나타났다. 한국영화소비자는영화장르중액션장르를가장사랑했다. 그러나남성관객이액션영화에대한무한의애정을보이는것과달리, 여성관객의장르선호는보다폭넓었다. 로가장높았고, 미국영화가 31.8% 로 2 위 였다 년한국영화산업결산 에서드 러난것처럼, 지난해한국영화시장점유율 또한 53.7% 를나타내관객선호도는실제 관람에도직접적인영향을주고있음을알 수있다. 세대및연령별답변에서도거의 모든집단이한국영화를가장선호했으나, 순위 위 일관되게액션영화를가장선호한반면, 여성관객의경우엔세대별로 SF/ 판타지 / 어드벤처, 드라마등의선호도가액션을앞지 여성관객은세대별로액션과 SF/ 판타지 / 어드벤처, 드라마등선호장르가각기달랐다. 영화관람편수가가장높은 24~29 세여성 관객의경우에는미국영화에대한선호도 가다소높았다. 이들의미국영화선호도는 이용이편리한가 최신영화를볼수있는가 화질 / 사운드가뛰어난가 저렴하게볼수있는가 찾는것으로나타났다. 때문에홍보에있어서는극장현장마케팅 다양한영화를볼수있는가 원하는시간에볼수있는가 사회성에도움이되는가 참여한 4,530 명은 2016 년한해영화관람편수로 극장에서관람 기타 르기도하고, 장르간선호도차이또한크 44.3% 로한국영화 (43.2%) 를앞선다. 보다사전단계에서의인지도확대를위해노력하는것이더욱중 은평균 8.0 편, 극장외관람 은평균 8.9 편이라고답해극장외플 지않다는점이흥미롭다. 요함을알수있었다. 랫폼에서관람한영화편수가극장관람편수보다많았다. 극장관 실제로 2016 년국내박스오피스 100 위권내영화의장르를보 정보는 인터넷 세상에있다 한편, 2016 년에는 < 아가씨 > 와 < 라라랜드 > 같은영화를통해마 람은 24~29 세에서평균 9.9 편으로가장높았지만, 극장외관람 면액션이 24 편으로가장많았고, 드라마 (18 편 ) 와애니메이션 (13 영화정보를접하는주요정보원은인터넷이 67.1% 로가장높았 니아층이중심이된 다회관람 (N 차관람 ) 이주목을받기도했다. 은 40~49 세가평균 11.9 편으로가장높게나타났다. 20 대의경 편 ) 이그뒤를이었다. 극장외플랫폼에서주로관람하는영화장 다. 인터넷중에서도포털사이트내영화섹션과뉴스섹션을통 극장에서이미본영화를 또다시극장에서관람한경험이있다 우주로외부에서여가활동을즐기는반면, 40 대는집안에서여 르에서도액션의선호도가가장높았고, 특히남성관객의경우 한정보취득이가장많은것으로나타났다. 최근늘어난포털사 고답한영화소비자는 39.7% 로나타나 2015 년대비 3.8% 가상 가를보내는경우가많아서인것으로추측해볼수있다. 극장뿐아니라극장외영화관람장르역시액션에대한선호도 이트의라이브방송홍보등은이러한정보접근성과일맥상통 승했다. 극장재관람편수는평균 1.9 편이었고, 24~29 세연령층 극장외플랫폼에서영화를볼때극장관람때와선호하는장 가뚜렷해 (35.3%) 여성 (17.6%) 에비해월등히높게나타났다 한다. 기존엔광고를통해일방적으로정보를전달하는형태였다 에서 2.2 편으로가장많은재관람편수를나타냈다. 이세대의경 르가달라지는지를묻는질문에서는약 32.7% 만이선호장르가 년극장최고흥행작인 < 부산행 >(1157 만명 ) 의경우, 좀비영화보다 면최근에는포털사이트등에서배우가직접나서인터뷰생중계 우연간평균관람편수도가장높을뿐아니라재관람편수도가 달라진다고답했다. 전체응답자가극장에서선호하는장르는액 는 액션 장르적특성이더강했던탓에대부분의세대와성별에 를진행하는등, 다양한방식으로영화정보를노출하는마케팅 장많았다. 극장이아닌부가윈도를통한재관람경험도 79.5% 에 션, SF/ 판타지 / 어드벤처, 드라마순이었지만, 선호장르가바뀌는 서호응을끌어낼수있었던것으로추측된다. 마블프랜차이즈 이늘어나는추세다. 인터넷이외에는주변인, TV, 영화광고순으 달했는데, 이때에는 PC/ 모바일파일공유사이트와 TV 실시간방 응답자의경우극장외관람에서는드라마, 액션, 로맨틱코미디순 의액션영화가국내에서꾸준히사랑받는것도한국관객의이러 로정보를접하는것으로나타났다 년영화소비자조사 와 송을주로이용하는것으로드러났다. 극장이아닌윈도를통한 의선호도를보였다 년극장에서가장많은관객을동원한 한장르선호도가반영된것이라고볼수있다. 비교했을때인터넷의영향력은다소낮아졌고, TV 와 SNS 의영 재관람은주로무료플랫폼을선호하는것으로보인다. 영화는 < 부산행 > 인반면, IPTV 및디지털케이블 TV 에서최다이 향력은상승했다. 특히 SNS 의경우꾸준히그영향력이높아지고 용건수와최고매출액을기록한작품은 < 곡성 ( 哭聲 )> 이었는데, 극 < 그림 2> 극장영화티켓구입방법비교단위 : % 있는데, SNS 가운데서도 페이스북 을통해정보를접하는경우 장의큰스크린을통해서는실감나는영상과스펙터클을즐기는 년 (N=1,889) 2016 년 (N=2,000) 가 56.2% 로가장높았다. 15~18 세와 19~23 세, 24~29 세응답자 중에서는 SNS 중페이스북의영향력이 70% 를넘어, 앞으로도페 이스북의영향력은계속될것으로추정된다. 극장관람형태를빼닮다 온라인영화소비자조사 는올해처음으로진행한조사다. 온라 인을통한영화관람은 불법웹하드로통한다 고치부되던시기 데반해안방에서는이야기에집중할수있는장르를선호하는 것으로볼수있다. 영화관람시가장선호하는영화국적은한국영화가 46.1% 로 21.1 극장에서어떤영화를볼지선택하는시점은 95.3% 가 극장에 도있었지만, 2010 년이후 IPTV 를기반으로디지털온라인시장 가장높았다. 또한극장외플랫폼에서영화를볼때선호하는영 가기전 이라고답했다. 또한영화티켓을구입하는방법역시모 규모가급성장했고, 온라인플랫폼을통한영화관람경험도그 화국적이달라지는지를묻는질문에는 16.4% 만이 그렇다 고답 인터넷예매 (PC 활용 ) 모바일예매당일극장에서 ( 스마트폰, 구입태블릿PC 활용 ) 전화예매 6.0 미리극장에서예매 기타 바일예매비율이 2015 년에비해 13%p 나상승한 34.1% 를나타내급증했다. 대부분의관객 (68.8%) 이극장현장구매가아닌예매 ( 인터넷예매 34.7%, 모바일예매 34.1%) 로티켓을구입한후극장을 와함께상당부분늘어났다. 즉온라인시장은더이상 부가 로존재하는시장이아니며, 향후극장을대체할만한새로운영화관람창구로손꼽히고있기도하다. 온라인영화소비자조사에 해, 대부분의소비자가극장과극장외플랫폼에서선호장르, 선호국적이유사한것으로나타났다. 극장과온라인모두한국영화가가장인기있었고, 미국영화는그다음이었다. 극장외플랫폼 24 25

15 SPECIAL 1 < 그림 4> 영화온라인소비자조사 2016 년대비 2017 년영화관람예상이용정도 N=4,000( 온라인영화관람층 ), 단위 : % 극장 PC/ 모바일인터넷무료스트리밍 22.8 TV 실시간방송 21.8 PC/ 모바일파일공유사이트 PC/ 모바일웹하드 으로영화를볼때선택의기준으로삼는건내용 / 줄거리와장르 순이었으며, 영화제출품및수상, 제작비규모는영화선택에서 가장낮은고려요소였다. 영화에대한정보취득경로는인터넷 이가장많았고, 주변인과 TV 가그뒤를이었다. 영화관람방법에따른지난 1 년간의관람률은극장과 TV 실시간방송이각각 94.9% 와 85.6% 로높게나타난반면 TV TV TVOD 17.1 PC/ 모바일 TVOD PC/ 모바일 SVOD DVD/ 블루레이 TV SVOD 영화를즐기고자하는소비자가많기때문인것으로추측해볼 수있다. 온라인플랫폼선택시고려요소로는 이용의편리성 (31.9%) 이가장높았고, 최신영화관람가능여부 (20.0%) 가뒤를이었 다. 온라인플랫폼서비스의이용만족도를물어본결과 PC/ 모바 일파일공유사이트 가 65.0% 로가장높은만족도를보였고, 다 올해처음 온라인영화소비자조사 를진행하면서의외의결과를확인할수있었다. 연간극장관람편수가가장높은세대와성별은 24~29세여성 (15.9편) 인반면, 2 온라인영화관람편수가가장높은세대와성별은 40~49세남성 (11.9 편 ) 이었다. 특히 40~49세남성의경우, 극장관람편수는연간 7.4 편에그쳐온라인시장에서의관람편수가상대적으로많이높았다. 극장주요관람소비자와온라인시장주요관람소비자의소비패턴차이가어떠한지대조해살펴보기위해, 각플랫폼별최다관람집단인 24~29세여성과 40~49세남성의답변을세부적으로비교해봤다. 극장 24~29세여성극장최대관람집단인 24~29세여성은전체평균극장관람편수보다 7.1 편더많은 15.9 편을관람했으며, 다른집단과달리미국영화를더선호했다. 또한인터넷보다는주변인을통해서영화관련정보를얻고있었다. 관람영화의선호장르간편차도크지않은편이며, 관람동행은연인이가장많았다. 최다관람세대 / 연령 24~29세여성 연평균영화관람편수 ( 극장 ) 15.9편 선호장르 (1위 -2위) 액션-SF/ 판타지 / 어드벤처 TVOD 는 57.4% 였으며, TV SVOD 는 20.1% 로가장낮았다. 영화관람을주로하는요일로는주말 / 휴일의경우극장 (59.7%) 음으로 PC/ 모바일웹하드가 60.8%, TV TVOD 는 58.9% 였다. TV SVOD 에대한만족도는가장낮았다. 세부적인만족도요소 선호국적 미국 (44.3%) 영화관련정보취득경로 주변인 (73.9%) 관람영화선정시고려요인 (1위 -2위) 내용 / 줄거리- 장르 과 TV TVOD(48.6%) 가높게나타났고, 주중에는 PC/ 모바일 에대한답변을통해추정해보면, 이용요금의적절성과극장에서 관람동행연인 (37.4%) SVOD(18.1%) 와 PC/ 모바일 TVOD(15.5%) 가가장많다고답했다. 요일에무관하다 는답변은대부분의관람방식에서과반수를 보기힘든영화를관람하는것이가능하다는점에서 PC/ 모바일파일공유사이트의만족도가가장높았다. 안타깝게도대부분의 관람영화선택시점 극장가기전 (98.2%) 연간재관람편수 2.2편 차지했지만, 극장의경우에는요일의영향을많이받는것으로나 소비자가 PC/ 모바일파일공유사이트나웹하드가 불법 임을인 디지털온라인시장 40~49 세남성 타났다. 관람주요시간대의경우극장을제외한모든관람방법 지하고있음에도 ( 불법인지여부 69.2%) 무료로영화를관람할수있 온라인을통한영화관람편수가가장높은 40~49 세남성의경우평균 11.9 편의영화를온라인으로 에서 시간무관 이가장많았고, 다음으로는 18~23 시 가인기있었다. 온라인플랫폼으로영화를볼때가장선호하는장소는집 (90.8%) 이었고, 실제로주로사용하는기기는데스크탑 PC(27.5%) 였으나선호하는플랫폼은 IPTV(52.9%) 인것으로나타났다. 이 다는이유로선호했다 년대비 2017 년영화관람을예상하는답변에서는 10 대와 20대모두 PC/ 모바일인터넷무료스트리밍을더많이이용할것 ( 각각 32.1% 와 27.9%) 이라고가장많이답한반면, 30대는 PC/ 모바일파일공유사이트 가 26.6%, 40대는 극장 이 27.2%, 감상하고, 극장에서는 7.4 편을관람한다고답했다. 액션장르를가장선호하고한국영화에대한애정또한높았다. 데스크탑 PC와 IPTV 순으로영화를관람하는이들은주로집에서영화를감상하고있었다. 플랫폼선호도는 IPTV가가장높았지만, 만족도는 PC/ 모바일웹하드가가장높은것으로나타났다. 최다관람세대 / 연령 40~49세남성 연평균영화관람편수 ( 디지털온라인시장 ) 11.9편 용이편리할뿐아니라 PC 나모바일과비교했을때크고넓은화 50 대는 TV 실시간방송을이용하겠다 는답변 (27.4%) 이다수를 선호장르 (1 위 -2 위 ) 액션 -SF/ 판타지 / 어드벤처 면을통해영화를즐길수있기때문인것으로추정된다. 다음으로선호하는건노트북, 데스크탑 PC 순이었다. 인터넷동영상시 차지했다. 세대별로편리함을느끼는플랫폼이상이하다는것을알수있는데, 젊은세대일수록합법 유료플랫폼보다불법 무 선호국적 한국영화 (45.5%, 극장외관람 ) 영화관련정보취득경로 인터넷 (65.0%) 주요시청기기 (1위 -2위) 데스크탑PC-IPTV 청행태를분석한타보고서 1 에따르면, 동영상시청시주로이용하는디바이스는모바일이 56.0% 로과반을넘고 PC(37.1%) 와 TV(6.9%) 가뒤를잇는다. 이와비교해볼때영화관람에서선호되는디바이스는다른동영상과는전혀다른선호도를드러낸다는것을알수있다. 되도록큰화면을통해, 집중할수있는환경에서 료플랫폼사용빈도가더높을것으로예상된다. SVOD 상품은 2016 년부터넷플릭스, 왓챠플레이등의신규플랫폼이속속등장하고있는반면에예상이용정도는매우낮았다. 올해 6월소 인터넷동영상시청행태및동영상광고접촉태도와효과분석보고서, DMC 미디어, ~29세남성연평균관람편수도 15.9편으로같은세대여성과같았으나, 2015년대비관람편수가크게증가 ( 전년대비 6.7편증가 ) 한 24~29세여성을최다관람집단으로잡았음을밝혀둔다. 주요시청장소 (1위 -2위) 집 (89.1%)-사무실(6.1%) 플랫폼선호도 (1위 -2위) IPTV-온라인 VOD 플랫폼고려요소 (1위 -2위) 이용편의성 -최신영화 온라인영화선택시고려요소 (1위 -2위) 선호장르-최신흥행작 온라인영화서비스만족도상위플랫폼 (1위 -2위) PC/ 모바일웹하드-PC/ 모바일파일공유사이트 26 27

16 SPECIAL 1 개될넷플릭스의 < 옥자 > 같은오리지널콘 영화소비자는극장과디지털온라인 영화예고편광고는괜찮지만상품광 < 그림 7> 연령별신규차등요금제도입후관람빈도변화정도 N=1,160( 신규차등요금제인지층 ), 단위 : % 텐츠가이러한답변에어떤영향을줄수있을지도궁금한대목이다. 2016년영화소비자조사 는영화소비자대표불만사항으로꼽힌 영화상영전광고, 영화관람요금, 팝콘 탄산음료등의매점가 에대한소비자의견을살펴봤다. 또한 시장모두에서영화상영전 광고상영 에불만을갖고있었다. 상영작외다른영화의예고편은볼의향이있지만상품광고는보고싶어하지않았다. 특히온라인플랫폼에서유료로콘텐츠를감상할경우광고를금지해야한다는의견도상당했다. 광고수익이두플랫폼모두에서 버릴수없는카드 라면그로인한이익역시관객에게 고는보고싶지않다 는답변이 39.4% 로가장많았고, 영화상영전광고상영적정시간으로는전체평균 5.2 분이적정하다고답해실제광고시간과는큰차이를보였다. 영화상영고지시간 10 분후에실제영화가상영된다는극장의안내를인지하고있는관객은 64.1% 였지만, 이를영화티켓이나극장쪽의 전체 10 대 (15~19 세 ) 20 대 (20~29 세 ) 30 대 (30~39 세 ) 40 대 (40~49 세 ) 50 대 (50~59 세 ) 증가변화없음감소 디지털온라인영화관람시광고에대한소 나눠져야할것이다. 안내로알게된경우는 16.1% 뿐이었고, 람빈도변화에대해서는 변화없음 이 63.8% 로가장높았지만, 2016 년 1 월참여연대가 IPTV 광고시청에대한부당함을공정위 비자조사역시진행해이와관련한실질적 대다수 (78.8%) 는경험을통해서알게됐 감소했다는비율도 30.9% 로상당히높게나타났다. 특히 10~20 에고발하기도했다. 4 이에대해방송통신위원회는위법이아니라 인소비자인식현황과개선방향을파악해보고자했다. 다고답했다. 상영고지시간이후 10 분여간의광고시간에대해 대의경우이에따른관람빈도감소가타연령대에비해높아, 연 고판단했지만, 5 소비자가광고를의무적으로보게하는것에대 영화상영전광고관람경험률은 91.3% 로매우높았고, 광고 서는극장에서더욱적극적으로안내해광고에대한관객의선택 령대가낮아질수록신규차등요금제에따른부담을크게느끼 한불편은존재하고있다. 온라인플랫폼영화관람시, 상영전 / 체감시간은평균 12.4 분으로나타나티켓에고지된 10 분보다길 권을존중해야할것으로판단된다. 고있는것으로보인다. 실제로전체평균극장관람요금은 2015 중간광고에대한경험률은 60.4% 에달했으며, 체감시간은평균 다고느끼는것으로드러났다. 입장시작시간에입장하는관객은 2016 년 3 월 CJ CGV 를시작으로주요멀티플렉스극장이좌 년 7,895 원에서 2016 년 8,032 원으로 137 원인상됐지만, 인상된 8.9 분이었다. 6 광고관람이적정한지에대한질문에서도 14.8% 만 49.1%, 영화시작고지시간에입장하는관객은 41.1% 로대다수 석과시간에따라차등을둔신규요금제를도입했고, 이로인해 좌석이주로주말, 저녁시간대등의관람이집중되는시간이므로 이 적정하다 고답해, 이에대한소비자불만은지속적으로존재 관객이실제영화가상영되는시간보다일찍상영관으로입장하 주말과프라임시간대영화관람요금은 3 사가동일하게 11,000 체감인상가격을더높게생각하고있는것으로추정된다. 해왔음을알수있다. 광고에대한의견으로는 42.0% 가 유료관 는것으로나타났다. 상영시간이전부터상영시간이후 10 분까 원가량으로상승했다. 그리고이와관련한소비자불만역시커 극장내매점이용과관련해서는매점이용시평균지출비용 람시영화예고편광고는괜찮지만상품광고는보고싶지않다 지계속해서광고에노출된탓에체감광고시간이극장고지시 진상황이다. 3 차등요금제도입에대한인지도는 58.0% 에달했 이 9,009 원으로나타나 2015 년대비 1,457 원증가했다. 매점제 고답해극장광고와비슷한반응을보였다. 유료관람시모든광 간보다길게나타난것으로보인다. 으며, 78.1% 의소비자가관람요금이인상됐다고느꼈다. 평균체 품의판매가격적절성은 9.8% 로매우낮게나타났으며, 매점제 고를금지해야한다 는의견도 36.9% 로적지않은편이었다. 영화상영전 광고관람에대한선택권이적절하게제공되고 감인상가격은 2,003 원으로조사됐다. 차등요금제도입이후관 품 ( 콤보 ) 의적정가격은 5,482 원으로조사돼실제로판매되는가 극장에대한 3 대소비자불만사항 에관한답변을살펴보면현 있다 고생각하느냐는질문에는 적절하다 는답변 ( 매우적절하다, 격과의차이가컸다. 상영관입장시외부음식물을반입한경험 재극장은자신의입장에서서비스를도입 적용하고있다는인상 적절하다 ) 이 12.1% 에불과했다. 상영전광고에대한인식으로는 3 영화소비자불만을듣다, < 한국영화 > 81 호, 영진위, 이있다고답한응답자는 51.2% 였으며, 특정외부음식물의경우 을지울수없다. 소비자불만에도귀를기울여구체적인개선을 반입이가능하다는사실을인지하고있는경우는 43.2% 로낮은 추진할필요가있을뿐아니라, 광고와매점등에서얻는이익이 < 그림 5> 상영고지시간 10 분후실제상영 인지여부및인지계기 < 그림 6> 영화관람을위한입장시간 편이었다 년대비외부음식물반입경험이나반입가능에 영화계와관객에게도일정부분환원될수있는방법을찾아야 대한인지도는소폭상승했으나, 그비중은여전히 50% 가채되 할것이다. NO 모르고있다 35.9% 극장에있는안내문구로알게됐다 16.1% 극장직원에게안내받았다 4.0% 기타 1.1% 본편시간에맞추어서 9.4% 기타 0.5% 입장시작시간에맞추어서 49.1% 지않는다. 지난 2008 년공정거래위원회가배포한 대형복합상영관외부음식물반입제한항목시정 에따라고객안전을해하거나강한냄새, 소음등을일으키지않는외부음식물은자유롭게반입이가능해졌지만이에대한관객인지는여전히부족한상 2016 년영화소비자조사 에서다양성영화관람경험률은 28.5% 로나타나 2015 년대비 0.8p 증가했다. 플랫폼별로는극 YES 알고있다 64.1% N=1,282 경험으로알게됐다 78.8% 영화시작고지시간에맞추어서 41.1% N=2,000( 극장관람층 ), 단위 : % 태인것이다. 보다적극적이고지속적인안내가이뤄져관객선택권을보장해야할필요가있어보인다. 디지털온라인시장에서도소비자불만은존재한다. 특히유료영화 VOD 를관람할때도사전광고가재생되는것과관련해 장에서의관람이 2.0 편으로가장높았고, 다음은 TV 실시간방 4 참여연대, IPTV 광고시청강제 통신 3사공정위고발, 뉴시스, 방통위, IPTV 강제광고위법아냐 참여연대, 시청자무시 반발, 아시아경제, 광고기반으로무료로관람가능한콘텐츠까지모두포함돼있어차이는존재할수있다

17 SPECIAL 1 < 그림 8> 다양성영화불편사항 N=569( 다양성영화관람층 ), 단위 : % 에만머물러있는듯하기때문이다. 대부분의온라인소비패턴 해관객성향을파악하는것도업계관계자의이같은고군분투 1 순위 1+2 순위 이극장에서의패턴과유사하고, 극장에서의영상적쾌감을그대 로재현하는데도움이되는큰 TV 화면이가장큰사랑을받고 에미약하나마도움이되기위한노력중하나라할수있다. 다만 소비자의성향을파악해안전한선택을하기위한바탕자료가아 있다. 그러나영화온라인시장은여기서한걸음더나아가야할필요가있다. 단순히극장에서보지못한영화를볼수있는창구, 닌, 미래성장을위해도전해야할부분이무엇인지깨닫는기회로삼는태도가필요하다. 액션이인기있으니액션요소를더하 25.3 일상생활가운데좀더편하게즐길수있는플랫폼에그친다면 고, 40~50 대관객이주요관객으로부상했기에이들입맛에맞 온라인플랫폼에가득한여타장르의수많은콘텐츠와의경쟁에서영화가살아남기는어려울것이다. 는영화를만드는것을넘어극장에발길이뜸한 10 대를스크린앞으로불러오는것, 드라마와방송 연예프로그램과경쟁해도 극장관람시이용가능한상영관이제한적이다 극장관람시이용가능한시간이제한적이다 극장관람시이용가능한기간이제한적이다 홍보가부족하다 서비스되는매체등이부족하다 주로상영하는극장시설이낙후됐다 기타 영화제작자와기획자, 감독, 마케터등영화업계전반에서관객을매료하기위해고군분투하고있고, 매해영화소비자조사를통 거뜬할온라인영화콘텐츠를고민하는것이오늘이아닌내일을사는방법이될것이기때문이다. 송이 0.9 편으로조사돼대부분극장에서다양성영화를접하고 영화소비자조사에서볼수있는것처럼 15~18 세남녀모두가 있음을확인할수있었다. 하지만다양성영화관련불편사항으 장적은극장관람편수를기록했고, 향후매체별이용의향에서 로 극장관람시이용가능한상영관이제한적 이라는답변이 도대부분의연령대가극장을더이용할것이라고답한반면 10 시네마콘 2017 첫날인 3 월 27 일열린세미나에서리볼트미디어 &TV 의관객분석전문가인제이크카 57.8%, 이용가능한시간대가제한적 이라는답변이 14.9% 를차 대는 TV 실시간방송을, 20 대는 PC/ 모바일인터넷무료스트리 츠부사장은밀레니얼세대와 Z 세대의중요성을강조했다. 그는이들세대가 전통적인광고방식으 지해, 극장에서다양성영화를보고싶어도상영을하지않아접할수없는경우가상당할것이라추측된다. 실제로다양성영화의개봉편수는매년늘어나는데비해 7 상영기회는여전히제한적이다. 다양성영화를관람하는이유로는 상업영화와는다른신선함과새로움 관심있는사회적이슈를다루고있어서 라는답 밍을더이용할것이라고답했다. 온라인영화소비자조사결과도엇비슷하다 년이후태어난 19세미만의청소년, 이른바 Z세대Generation Z는모바일친화도가매우높은세대로, 이들이극장관람을꺼리는이유가 2시간동안스마트폰을마음껏볼수없는까닭이란얘기가있을정도다. 이들은 10 분미만의스낵컬처에 글 김수연 로는닿을수없는관객층 이라고강조하며, 그렇기에콘텐츠제작자는이들세대를대할때엔 기존에갖고있는광고철학과고객충성도에대한개념과상식을모두버리고열린태도로접근해야한다 고설명했다. 소셜플랫폼에익숙한세대인만큼이들세대가지속적으로, 또직접참여할수있는콘텐츠를생산할필요성이있음을역설하기도했다. 18~35세를주로이루는밀레니얼세대역시이전세대와마찬가지로정체성에대해고민하고, 인간관계가단절되는것에불안함을느낀다는점을염두에둘필요가있으며, 이들세대에게친숙한유튜브와인스타그램, 스냅챗등의여러 SNS 채널을 변이각각 38.3% 를차지했다. 관객에게새로운시각을선사할수 익숙하고, 수동적으로콘텐츠를감상하기보다는바로바로답글 각각의특성에맞게, 적극적으로활용하는것이이들세대에가까이다가서는방법이라고말했다. 9 있는다양성영화의성장을위해서는다양성영화의상영기회 ( 상영관, 상영회차, 상영시간대 ) 를늘리고, 극장을통한관객과의접점을넓혀가는것이선결과제가될것이다. 을달고반응을보이는인터랙티브콘텐츠에관심이많다. 또한이들세대는극장보다는모바일을편하게여기고, 유료콘텐츠보다는무료콘텐츠에익숙하다. 때문에극장산업은향후변화에민감한이들세대를어떻게극장으로이끌어올수있을것인지를진지하게고민할필요가있다. 또한영화제작자와기획자모두콘텐 한편 50대이상중 장년층관객에대한분석도이뤄졌다. 3월 29일열린세미나에서마케팅데이터분석기업인모비오 Movio는지난한해관객 50만명에대한분석을통해 50대이상 : 무시할수없는관객층 이라는제목의연구결과를발표했다. 여기에서는미국의 50대이상연령층이지난해전체관객의 30% 를차지한것은물론, 충분한소득과여유시간, 특정배우에대한높은충성도등의특징을보이는이들세대가상당히 가치있는 관객집단이라는점을강조했다. 50대이상관객은연간 6.8 회영화관람을하는데, 이는전체평균인 5.2회보다도높은수치다. 그리고 50대관객층은예술영 2016 년미국영화산업을둘러봤을때, 현재미국영화계의주요 츠그자체에집중해이들세대를매료시킬수있는 무언가 를찾 화관객의 75% 에달하며, 6 시이후관객의 70% 를차지한다는예상외의결과도언급됐다. 10 화두는극장발길이줄어든밀레니얼세대 (1980 년대초반부터 2000 아나가야할것이다. 년대초반출생세대 ) 를어떻게극장으로불러올것인가하는데있 장밋빛미래 로여겨져온디지털온라인시장역시꾸준히성 북미시장연령별영화관객및티켓판매비중 는듯하다. 8 한국영화계또한천만영화를만들기위해 40~50 대 장하며전망을현실로만들어가고있지만, 온라인 이란장점을 2~11 세 12~17 세 18~24 세 25~39 세 40~49 세 50~59 세 60 세이상 관객을불러올고민은계속해왔지만, 전혀다른콘텐츠환경을접하고있는 10 대에대한고민은빈약한듯보인다. 특히한국영화계는극장산업의비중이매우큰구조를갖고있는데, 현재 20 대가가장많은영화관람을하는세대라하더라도 10 년후의 20대역시핵심영화관람층으로존재하리란보장은없다. 이번극장 활용한특화된시장을가꿔가고있는지에대해선의문이많은상황이다. 현재디지털영화온라인시장은대체로극장의연장선상 년과 2016년만비교하더라도 349편에서 434편으로무려 85편이나증가했다. 8 극장중심주의 를탈피하라 년미국영화산업결산, < 한국영화 > 84호, 영진위, Jeremy Kay, CinemaCon: Experts address audience engagement best practices, < 스크린데일리 >, Older Moviegoers Have Box Office Clout, AARP Study Shows, < 버라이어티 >, 영화관객 14% 10% 12% 23% 13% 13% 15% 티켓판매 11% 13% 16% 24% 11% 12% 13%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 자료출처 : MPAA, Theatrical Market Statistics

18 SPECIAL 2 글송순진, 사진이상엽 연극교과채택과정으로비춰보는 청소년영화공교육활성화 를위한좌담회 영화는현재커뮤니케이션의주요수단으로자리잡고있을뿐아니라 미래의언어 로도손꼽히는장르다. 때문에보다보편적인형태의영화공교육이필요한시점이라고생각한다. 연극의공교육교과목선정을위해노력해온세분의이야기를듣고 영화공교육추진 을위한도움을얻고싶다. 연극은정규과목으로진입하기위해상당히오래전부터노력해온것으로알고있다. 연극은아주오래전부터교육현장에들어가있었다. 연극을위한희곡은문학과직결돼있어 1980 년대초반까지만해도전국대학의연극영화과학생에게국어교사자격증을줬다. 덕분에연극영화과출신의교사가전국적으로 10 명정도됐다. 그러다가 1985 년이후이제도가사라졌다 년대초연극교과목추진을진행했지만명맥을계속이어가지는못했다. 이후 2000 년부터다시활동을재개했는데, 그이유는대학의연극영화과에서교직이수가가능했기때문이다. 당장 99학번부터교생실습을나가야 중인 2004 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1 에서연극관련예술강사파견프로그램을요청해왔다. 또 2005 년에는무용예술강사파견프로그램을요청했는데그때를기점으로연극, 영화, 무용이라는서로다른장르가자주연대해예술교육의방향성에대해논의하곤했다. 논의의핵심은독립장르의전문교육과달리일반학생을대상으로하는예술교육은공통예술교과로만들어져야한다는것이었다. 어떤시간에는노래하고어떤시간에는춤을추고어떤시간에는그림을그릴수있는뭉뚱그려진예술교과가일반학생에게는더적합하다. 이런결론을갖고연극, 영화, 무용이새로공교육에진입하는시도를하자고생각했다. 그런데연극과무용예술강사풀pool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넘겨준이후곧동력을잃고말았다. 그러다 2014 년 9월에발표된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연극만교과목으로진입하게됐다. 정부입장에서보면연극은이미교육과밀접한관련이있고여기에몇가지조건이맞아떨어 남녀노소를불문하고수많은미디어에둘러싸여살아가야하는현대사회에서영상교육은더이상미 하는처지가됐는데, 초 중 고교현장에는교과목이없었다. 그래 진상황이라먼저시행하게된것인데, 무용쪽에서는상당히섭섭 장다나 룰수없는시대적과제다. 학교현장은이미다양한영상및영화를학습자료로활용하고있다. 그러나활용범위, 활용빈도수가나날이늘어남에도불구하고정작범람하는영상물을어떻게선별해받아들이고창조해나갈것인지에관련한기초교육은턱없이부족한것이현실이다. 전문가양성코스에집중된현영화교육시스템역시영화공교육과괴리감이있는것도사실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진행한내외부정책수요조사에서수용자지원사업에대한정책의하나로화두에 서연극교과목추진을다시꺼내야할이유가생겼다. 예술교육과국어교육의목표는 의사소통기술개발 로동일하다. 그래서옛날에는국어교사자격증을줬던것으로기억한다. 게다가연극은영화, 영상의출발점이기도하고이미세계여러나 해할일이다. 그렇지만연극이교과목으로진입한것을계기로견고했던교육과정의틀이변화할계기를마련했다는점에서의미를부여하고싶다. 이자리를위해예전자료를뒤져봤더니당시특별대책위원 오른 영화공교육추진 에관심을기울이게된것은바로이때문이다. 그첫단계가될 연극교과채 라의교육현장에서오랫동안다양한방식으로활용돼왔다. 일반 회가만든 2002 년자료를찾을수있었다. 여기에그동안연극교 오세곤 택과정으로비춰보는청소년영화공교육활성화를위한좌담회 는인성교육과그방편의하나로예술교육의중요성을내건 2015 개정교육과정 에서정식교과목으로선정된연극이어떤방식으로결실을맺었는지, 그과정을파악하기위해마련된자리다. 연극이공교육교과목으로채택되기까지의과정을살펴봄으로써영화를교과목으로추진하기위한더효율적인방법을고민할수있을것이다. 교사도교수법중하나로연극을활용하는경우가많다. 또우리나라에는예술장르중연극만유일하게 교육 을붙인 교육연극 이라는독립영역이있다. 교사들이 80 년대부터외국의연극활용교수법을가져다연구를통해만들어낸것이다. 교육현장과연극은 과목추진을위해노력한내용이다들어있다. 먼저정책적노력을기울였다. 장미희부위원장의소개로교육부총리를만났으며, 여러교육감등관계자와면담을가졌다. 또한전국각급학교교장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를실시하는등홍보도나름열심히했다. 한 이미오랜역사가있었다. 국연극협회최종원전이사장은직접일선학교교장을만나러다 그렇다면 2000 년부터다시시작된연극교과목운동은어 니기도했다. 한학교라도시범학교를개설해좋은사례를만들어 떤전개과정을거쳤나? 낸다면주장에힘이실리기때문이었다. 그와동시에한편에서는 김정만 당시대부분대학의연극과영화전공자는 연극영화과 로 콘텐츠개발을진행했다. 대학과파트너십을만드는작업도진행했 묶여있었다. 때문에 2000 년부터개인적으로연극교과목추진을 고, 교사역량강화를위해연극학과지도교사중심의연수도했다. 주장하면서연극과영화가함께움직여야한다고절실하게느꼈다. 이연심 진행장다나영화진흥위원회산업정책연구팀객원연구원패널오세곤순천향대학교교수 / 한국연극교육센터센터장김정만창덕여중교사 / 한국교육연극학회이사이연심경기여고교사 / 한국교육연극학회이사 당시영진위이충직위원장에게영화교과목추진을함께하자고제안하기도하고장미희부위원장이연극교과목추진을위해여러가지도움을주기도했지만, 영화쪽에서는공교육추진에별다른관심이없는상황이어서독자적으로움직이게됐다. 그러던와 1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아르떼, arte) 은현재두가지예술교육프로그램을진행하고있다. 학교교육프로그램인예술강사파견프로그램 ( 속칭 강사풀 이라불림 ) 과저소득층과취약계층, 한부모가정, 위탁아동등을대상으로한문화나눔프로그램이그것이다. 이중예술강사파견프로그램에서는 2012년 문화예술교육지원법 에따라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 국악, 사진, 만화 애니메이션, 디자인, 공예등전공자들을 문화예술교육사 로선발해공교육기관의체험활동, 동아리활동등을위해파견하고있는데, 영화는 2004년부터포함됐다. 현재교직이수, 경력에따라 1급과 2급자격증으로나눠시행하는중이다. 33

19 SPECIAL 2 매행사마다부대행사로세미나를열어연극교육에대해논했다. 입해서로경쟁해나눠가져야하는모양새가된것이다. 한번은 서교과목융합에어려움이있는것은사실이다. 이런이유를비 년에체육이필수과목이됐다. 하지만 2 년뒤교육감이교체되자 이렇게다방면에서협력을이끌어내고입체적으로진행한이유 교육과정개발자전체회의에 300 명정도가모여서대토론회를 롯해 2015 개정교육과정이발표된지 3 년이지났지만아직그내 예술교육이다시수면기에들어갔다. 예술교육의중요성은알지 는모두연극교과목추진에대해전국적인붐을일으키기위한 연적이있었는데거기에서공개적인성토가나오기도했다. 그렇 용을제대로모르는사람이학교안팎에많다는점, 여전히자기 만조용히진행하게된것이다. 그러다또다시교육감이바뀌니서 것이었다. 지않아도예술교육이파행으로운영되는상황인데연극이들어 과목만챙기면된다고생각하는교사사회의분위기등으로교과 울소재모든중학교에서연극, 영화, 뮤지컬중하나를수업하라 공교육교과목채택이후현재상황은어떤가? 당장 2018 오면파행이더욱심각해질것이라는우려였다. 연구자들이발표 목융합은넘어야할벽이높다. 지금당장교류와융합이이뤄지 고지침이내려왔다. 그렇게되면일선학교에서는수업을하지않 년부터연극이정규과목으로시행된다고알고있다. 를하는것도망설여질정도로조심스러운상황이었고, 그래서무 긴힘들것이라고생각한다. 교육과정만바꿀게아니라일선교사 을수없다. 교육부에서체육교과를강제하면현장에서아무리 2015 개정교육과정은초등학교와중학교국어교과서에연 엇을얘기해야할것인지전략을짜서대처해야했다. 가대변혁에동참할수있도록하는인식개선에도노력을기울여 힘들어도하게되는것처럼말이다. 만약 2011 년서울시교육청의 극단원을추가하고, 고등학교에서는 2018 년 1 학년부터예술교 음악, 미술교사가반박한논리도일리가있었다. 학교현장 야가능하다. 실험이지속됐더라면 2015 개정교육과정은그이상의결과가나 과선택과목으로연극을신설한다는내용을담고있다. 현재예 은변화할준비가돼있지않은상황인데외부에서변화의동력이 이런분위기속에서영화교과목추진에힘이실릴수있 왔을것이다. 술교육과목으로음악과미술이있는데, 2018 년부터연극을추가 들어온다고수용이되겠느냐, 과연학교가예술교육다운예술교 을까? 교육부에서는시대적요구가있으면새로운교과를만들 로선택할수있는것이다. 지금은연극교과서와교사를준비하 육을할수있겠느냐는문제제기다. 그나마음악, 미술이간신히 각예술장르가학교현장으로들어가고자하는노력은필 어주겠다고한다. 일선학교는위에서시달되는것이없는한독 고있는상황이다. 그런데아직일선학교의선택을받아야한다 버티고있는데거기에다른변수가들어오면있던것도무너지지 요하다고생각한다. 많은장르가공교육안으로들어가야예술의 자적으로움직이기힘들다. 그러니양쪽모두에접근하지않으면 는문제가남아있다. 선택과목지정은학교장재량으로만되는것 않겠느냐하는것이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생각해봐야할점이 힘이더강해질수있고중요성도부각될수있다. 교과대교과의 안된다. 그리고어느정도판이만들어졌다면가르칠교사와교 이아니라학부모, 학생과합의가돼야하는문제라대국민홍보 있다. 그렇다면예술교육이가능한환경으로바꾸는운동부터해 제로섬게임이아니다. 학생이선택할수있는커리큘럼의폭이넓 과를내놓아야한다. 그런데시대적요구를창출하려면필요성 가필요한시점이다. 야할까? 이역시현실적이지못하다. 교육환경개선을위해다같 어져야한다. 전문가에게필요한교육도있어야하지만 5 천명이 에대한인식변화가있어야하고, 인식변화를위해서는언론 ( 매 연극이정규과목으로지정되기까지다른예술분야의반 이노력하면서동시에이상적인방향으로가는노력이병행돼야 들을교양과목도필요하다. 얼마전 MIT 공대와서울대의교양과 스컴 ) 의영향이크다. 그런점에서연극보다는영화가강점이있 발이있었다고들었다. 한다. 결국예술교육의방향성문제다. 목목록을비교한기사를봤는데확연한차이가보이더라. 우리 을것이다. 예술교육엔매주총 10 시수가주어지는데, 전체시수가곧 시대의요구에따라교과목에도변화가생겨나기마련이 는 MIT 방식이맞다는걸알지만왜그렇게하지못할까? 대학과 오히려영화계는능동적으로이끌어갈수있는여지가있 교사의숫자와연결된다. 때문에현직예술과목교사의반발이심 다. 컴퓨터과목등이만들어졌다사라진것 2 처럼연극도그럴가 마찬가지로고등학교역시선택과목이존재하지만선택할게별 다. 연극계도노력을했다고는하지만지금생각해보면꽤수동적 했다. 그동안 10 시수를음악, 미술이나눠했는데연극이새로진 능성이없지는않다. 그러나연극이새교과목으로들어옴으로써 로없다. 전국에서단몇명의학생이선택하는과목이라하더라 이었다. 정부나외부에서지원금이들어오면진행하다가지원금 예술교육강화로나간다고생각하지않고자기영역을침범한다 도내용과시스템을제공할수있어야한다. 이끊기면멈추곤했다 년에초등학교교과서지침을개발 2015 개정교육과정시행계획및핵심사항 고여긴다면학교현장은전투장과다름없는곳이될것이다. 공 영화는현재교육계의이슈인융합과도절묘하게잘맞다. 하다가중단된것이그예다. 예산이없어지니안하게된거다. 그 초등 1~2 학년 2017 년부터적용 교육이무너진것도자기교과만생각하기때문이아닌가싶다. 다양한교과목과의접목이가능하니까말이다. 영화라는독립교 러다 2015 년에개정교육과정발표가나자교육과정을짜고출판 초등 3~4 학년 초등 5~6 학년 중학교 1 학년 중학교 2 학년 중학교 3 학년 2018 년부터적용 2019 년부터적용 2018 년부터적용 2019 년부터적용 2020 년부터적용 예술교육의중요성을예술계전반에서함께인식해야한다는것을강조하고싶다. 현재학교에서는 과목간교류와융합 이최대화두라고한다. 때문에영상미디어를활용하고자하는시도가빈번히이뤄지고있다고들었는데, 실제학교현장의분위기는어떤가? 과보다는다른교과와의통합 융합하는방식으로접근하는것도가능할것이다. 물론영화자체도발언의힘이강할것이라고본다. 영상의힘과중요성은누구도외면하기어렵지않겠나. 그리고서울시교육청에서일해본경험상밑에서아무리노력해도수장이어떤생각을갖느냐에따라달라지는것같다.( 웃음 ) 교육감 사에서교과서를개발한다니참여하고, 이런식으로이뤄진면도없지않다. 그런점이후회스럽다. 연극계가힘이좀있었더라면보다주도적으로만들어갈수있었을텐데싶은것이다. 그렇지만연극과달리영화계는힘이있지않나? 제도적으로정규교과채택이라는목표와설정아래착실히사전준비를할수있을것이다. 초 중 고공통 인문학적소양함양인성교육강화 연극교육활성화 ( 초등학교중학교교과에연극단원신설, 고등학교는연극과목일반선택으로개설 ) 독서교육활성화 지금교육계에서는교과의벽을허물자고주장하고있다. 국어와음악이어떻게만날수있을까, 그런논의가바로교류와 이 예술교육을하고싶은데뭐가있을까요? 라고물었을때바로방법론을제시할수있다면가장효과적일것이다 년곽노현 일반학생들이영화공부를할수있는교과서와교과과정, 교사가활용하기쉬운교재개발을진행하고, 영화교사인력을적극적 초 소프트웨어교육강화 공통 초등학교 : SW 기초소양교육으로개편중학교 : 과학, 기술, 가정외에정보교과신설고등학교 : 정보과목을심화선택 안전교과 / 단원신설 ( 주당 1 시간늘려안전생활교과신설 ) 초등학교교육과정과누리과정연계강화 융합이다. 오랫동안국어를가르치면서연극을활용하는방법을고민하고있는데시험은어떻게볼것인지와같은세세한부분에 2 컴퓨터과목은사라졌다 2018 년부터 코딩교육 의형태로초 중학교에서다시시행된다. 교육감이그랬다. 문화예술교육의중요성을인식하고있던터에연극, 영화, 애니메이션, 미술, 체육등의수업을 6개월정도서울시교육청주도로시행했는데, 가장효과가두드러진것이체육이었다. 그러고나서 KBS에서그내용이방송되더니곧바로 2012 으로양성하는것말이다. 교재는이미몇가지개발한것으로알고있다. 커다란지향점을가지고사전준비를위한노력이미리이뤄진다면교과목으로진입하는것도수월해질수있다. 또그것을준비할수있는컨트롤타워도존재한다. 영진위말이다. 일찌감 34 35

20 SPECIAL 2 치위원회가생겼음에도불구하고영화가공교육과정을고민하 내야할대학에서일찌감치영화교육을포기한것은아닌가싶기 잡을것인지에대한고민도시작돼야할것이다. 문이다.( 웃음 ) 그때도교수들은이건꼭필요한지식이라고생각해 지않았던것은현장이우선이었기때문이다. 영화전공학생들이 도하다. 교직이수커리큘럼이너무많아서교수들이아예빨리 놀이로접근하는영화를통해아이들의관심을끌겠다는 교사들에게가르친것이리라생각한다. 그러나그건대학에서가 졸업후에갈수있는영화현장이많으니연극전공자보다는상 얘기를한다. 그거아니더라도나가서할일은많으니, 할사람만 목표와영화를과목으로정착시키겠다는목표사이의줄타기를 르쳐도어려워하는내용이었을것이다. 대적으로 예술강사 라는일자리에대한절실함도적었다. 영화학 하라 고말이다. 이런분위기가영화교육을약하게만든건아닐 잘해야한다. 그러려면무엇보다기초연구자체가이뤄져있어야 사범대학교학생이졸업후에학교에가서대학생의언어로 회에서교육에관심을갖고있었지만체계적으로는진행하지못 까. 전공학생들이일반인을대상으로하는교육자가될마음자 한다. 영화라는예술을아이들에게어떻게가르칠것인가, 영화를 아이를가르치면 오늘수업참잘했다 고생각하지만정작아이들 한것으로안다. 그렇지만이제라도영진위에서관심을가지고위 세를부족하게만든다. 그래서더욱전문교육으로빠진다. 국악교 모르는교사도사용하고있는영상 영화와예술교육으로서의영 은이해하지못한다. 언어가다르다는것, 눈높이를어떻게맞춰서 원회산하에교육부문을만들어정책, 콘텐츠, 대국민홍보노력 육의실패원인이똑같다. 7 차교육과정 (2003 년시행 ) 에서국악이 화는무엇이같고다른지를고민하는것이기초연구다. 기초연 가르쳐야하는가에대한고민이공교육에서가장중요한점이다. 을해나간다면훨씬더좋은결과물을만들어낼수있을것이다. 음악교과과정중 40% 밖에안되니까현역에서활동하는국악인 구없이교육과정을만들고교과서를쓰면휘청거리게된다. 그러 사실이걸대학에서해야한다. 핵심정보를아이들의언어 연극은교육적비전을가지고있는분들이많은것같다. 들을데려왔다. 그런데단소, 소리등각자의전공만을강요해학 면서도앞으로는나가겠지만효율성문제가있으니고민해보는 로걸러내는과정이교육학이다. 영화로교육학을하는것. 그러 영화계는실제로교육에몸담고있다고하더라도어느정도일을 교에서충돌이많았다. 연극도마찬가지로, 연극을가르친다고해 게좋을듯하다. 영화라는과목의성격규정, 전문교과와달리무 나아직우리나라에는없지않나. 하고돈을벌면학교에서나와현장으로가고싶어하는분위기가 서대학로에서연극을올리듯이어린학생을상대로화내고소리 엇을지향할것인가를고민한뒤에이를체계화하는작업이이뤄 영화교육론을누가시작할것인가의문제다. 초등학교에서 있다. 개인과업계전체적으로교육을대하는태도가다르다고느 지르면서연습을시키면안된다. 대학에서교육자로서의태도를 져야할것이다. 콘텐츠에대한연구, 교육적효용성도증명해야 는영화의무엇을어떻게가르칠것인지, 중학교와고등학교에서 껴진다. 가르치는것이이래서중요하다. 교사가 아르바이트 라고생각하 한다. 교사입장에서 영화가교과목이되면수업시간에뭘가르 는어떻게할것인지에대한연구에누군가뛰어들어야하지않겠 장르의특성이아닐까? 영화는산업화가많이돼있어할 고조금하다가힘들면떠나겠다는마음가짐을갖고있다면어떻 치지? 라는생각이든다. 보통사람들도비슷하리라생각하는데, 나. 그러나교수대부분은전문적인영역이있기때문에힘들지 일이많잖나. 게영화교육이이뤄지겠나. 그런생각은영화공교육에있어무척 매번영화를보는것만으로교육이되나? 기자재도없는데영화 않을까싶다. 연극에서는한국연극교육학회와한국교육연극학회 그래서그런지교육분야에서는연구가미미하다. 불리한요소가될것이다. 예술대학교수들이자기처럼우선예술 를수업할수있을까? 싶은거다. 그런질문에대한답을준비해 등다양한단체가활동하고있다. 영화교육학회가만들어져교사 당장대학에서도교육에대한관심은영화보다연극이큰 가가된뒤에대학에서학생을가르치는교육자가아니라이학생 야한다. 재정적으로부담이될수있는하드웨어구축이필요하 교육, 일반학생교과목, 교육효과임상 검증등의연구를해이 건사실이다. 이앞으로초 중 고교생을만나는일반교육자가될것이라고상 다는선입견을콘텐츠로깨줘야한다. 학교현장에서영화를어 를홍보하고영화교육의필요성을제기하는작업이필요하다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통계를보면문화예술교육을원 정하고가르쳐야한다. 떻게, 무엇을가르칠것인지미리고민하지않는다면막상닥쳤을 본다. 또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서울문화재단등이벌인문화 하는학교에서영화를선택하는비중이매년줄어들고있는것 연극영화학과와연극영화교육학과는완전히다르다. 그러 때전문교육과일반교육의경계가모호해지고혼란스러워진다. 예술사업이일선학교에서어떻게적용되고있는지를확인해보 같기도하다. 나연극영화학과전공이라할지라도뭘어떻게가르쳐야할지고 연극도이제야비로소과목의정체성을구체적으로, 심각하게고 는절차도필요하다. 하지만일선학교현장에있는교사들이영화를외면하고 민될때교과서를보면해답을찾을수있다. 나는교과서, 교재의 민해야하는상황에처했다. 고민의기간을줄이려면교과목추진 영화교사의규모를파악하는단계도필요하다. 99 학번부 있다고생각하면오산이다. 수많은동영상을현장교사스스로 중요성에대해이야기하고싶은데, 지금교과서는점점친절해지 을시작하는시점에서부터논의가시작되는게좋을것이다. 터지금까지약 2 천명의연극영화과학생이교육이수를했다. 그 만들고있고, 수업에활용하고있다. 영상자체는이미교육매체 는상황이다. 국영수위주이다보니다른과목에서는지식과정보 장비하나없이스마트폰만을가지고도영화수업을하는 중 1 천명정도가연극교사일것이다. 학교에서연극을지도하는 로많이이용된다. UCC 대회는기본이고영상을만드는수업도 를최소화하는추세다. 그렇게요즘중학교교과서가아이들눈높 경우가실제로있다. 이런사례를수집하고체계적으로정리하는 교사의정확한수치는모르겠지만경기도에만관련단체회원이 많다. 다만 영화 라는완성된작품이아니라영상의다양한기법 이로많이내려와있는데연극교과서에는아직도전문용어, 전문 과정이선행된다면좋을것이다. 그리고전문교과와달리영화일 300 명이다. 한국교사연극협회, 전국연극교사모임등도 1 천명수 을어떻게교육과접목할수있느냐로바라볼뿐이다. 학교에서영 지식이다수들어있다. 이건꼭들어가야할것같다는집필진의 반교과가어떻게만들어져야하는가에대한고민은매우중요한 준이다. 연극이교과목으로추진되는과정에서교육인력이충분 화를필요로하지않는다고볼수는없다. 강박이보일정도다. 예술교과에왜이렇게배울게많냐고학생 문제다. 하다는것이큰장점이됐다. 교과목추진과정에서반드시제시 영상을활용하는것과공교육교과목으로영화를추진하 들이지레겁먹을것같은느낌이다. 반면미술, 음악은그런게거 2002 년 1 월에연극교사들이교수들에게교육을받은적 돼야할자료가교육인력의규모다. 는것은조금다른면이있다고본다. 교과목추진을원한다면영 의없다. 한번은연극교과서에서단원을하나씩빼는작업을하 있다. 개인적으로각각의전공분야를가진교수에게수업을듣고 그렇다면영화공교육을위해교육부를설득하는방법은 화의정체성을놓쳐서는안된다. 는걸볼기회가있었는데, 물론그게정말힘든일이긴하다. 핵심 공부를할수있다는점에서좋았는데, 학교현장에서는적용할 구체적으로어떤것이있을까? 영화가산업화됐기때문에학생들이굳이교사가되기를 을심플하게만드는과정을거치는것이니까. 매번교과서가나올 수없는내용이대부분이었다. 일선학교의교사들이활용할수 우리는장관, 실장, 정책국장도만나고교육과정심의회에 원하지않고그래서교육에관심을두지않았다는것이현실적 때마다편집과눈높이등등이달라지는게보인다. 영화도앞으 있는방법론연구도필요하다. 도들어가서얘기하는등다방면의노력을기울였다. 그런데그걸 인이유겠지만, 내생각에는교육자로서의자세를가르쳐서내보 로그런과정을거치게될텐데, 일반학생교육의수준을어떻게 당시자원봉사를부탁할수있는이들이교수뿐이었기때 종합할수있는컨트롤타워가필요했다. 돌이켜보면연극은체계 36 37

21 SPECIAL 2 성이 약했다. 아무리 정부 관계자를 만나서 설득해도 인사 개편이 되면 하면 와해되기 쉽다. 일의 성패는 결국 사람이다. 누군가 끈기 있 게 밀고 나갈 사람이 있어야 하고 밀어줄 추진체가 있어야 한다. 무소용이다. 그래서 공론화가 우선되지 않으면 안 된다. 국회에서 누군가 책임을 맡더라도 행정적 지원이 이뤄지는 시스템이 관심을 보이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을 때 밀고 들어갈 수 있는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영진위가 주도한다면 영화로서는 큰 장점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건데 관보다는 정책으로, 법으로 만들어 이 될 것이다. 공공기관이니 흔들리지 않고 진행해나갈 수 있지 낼 수 있는 방법이 좋다고 본다. 않을까? 연극은 일을 지속하는 게 힘들었다. 연극협회 회장 임기 그런 여러 가지 것이 각각 잘 맞아떨어져야 한다. 수장이 요 가 3년인데, 3년마다 흔들리곤 했다. 그러나 영진위는 제도적으로 구하더라도 현장에 가까운 실무자가 힘들겠다고 하면 또 일이 안 교육 부문을 만들어버리면 수장이 바뀐다고 해도 쉽게 흔들리지 되더라. 그러니까 밑에서부터 위까지 다 설득해야 한다는 거다. 여 않을 것이다. 탄탄한 컨트롤타워를 만들어놓고 시작해보라. 연극 러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우선은 자유 학기제나 창의적 체험 활 을 벤치마킹하되, 타산지석으로 삼길 바란다. 동, 특별 활동, 정규 교과목 등등 영화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무 단지 벤치마킹에 그칠 게 아니라, 영화의 영역을 확보하기 엇인지를 파악해 누구에게 먼저 홍보와 설득이 필요할지 고민해 위해서 연극도 잘돼야 하니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 그동안 연극, 영 야 할 것이다. 교육부에 필요성을 홍보하고 일선 교육 현장과도 만 화, 무용이 노력했는데 이제 연극 하나가 들어왔다. 학교는 가르칠 나 설득하면서, 한편에선 영화 지도교사들을 만나서 어떤 식의 게 많고 업무가 많아지니까 사생대회, 합창대회, 체육대회, 발표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를 물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전시회 등도 슬그머니 없애려고 하는 시점이다. 그렇게 문화예술 전략적인 방법 중 하나로 고려할 만한 것은 우수한 시범학 프로그램들이 입시 중심의 교육 시스템 속에서 사라지고 있다. 예 교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요즘 전체 학생 수가 줄고 있어 고등학 술교육을 지키려는 다양한 노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힘을 모아 교가 살아남기가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어떤 학교는 학생이 넘치 주길 바란다. 학교장 평가에 문화예술 교육 내용이 들어가는 방 고 어디는 모자라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럴 때 학교가 내세 안, 학교 내에 문화예술 교육을 총괄하는 담당자가 최소 한 명은 울 수 있는 것은 시설이고 아이들이 학교를 선택하는 이유는 급 있어야 한다는 등의 정책이 생긴다면 모든 장르의 예술교육이 흔 식, 교복, 커리큘럼 등이다. 그런데 어떤 학교가 시범적으로 영화 들리지 않고 유지될 것이다. 과목을 채택한다면 프로그램이 특이하다, 영화를 만든다, 이런 것 고등학교 교과목 채택은 하나의 상징이고 전체, 그리고 미 으로 홍보가 되고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시범학교는 교육계에서 래의 문화예술 교육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현재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거점 학교를 만들어 장비, 콘텐츠, 인력 전국 1/3 정도의 학생이 일주일에 1시간 정도의 예술교육을 받고 등을 지원하고 그 결과물을 언론에서 주목할 수 있게 만들면 여 있다. 이를 개선해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문화교육을 받아야 한 론이 형성된다. 해당 학교가 유명해지면 여파가 생긴다. 지금 일선 다는 법조문 그대로, 초 중 고교생은 일주일에 2시간 예술교육 학교들에서는 어떻게 존립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라 는 문화예술 교육 전반의 지향점을 갖 이것이 결국 수요 창출이다. 영화는 아이들에게 워낙 매력적인 장 고 함께 고민하고 공유했으면 한다. 전국 1만여 개 학교에 일주일 르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에 15시수 정도 수업하는 기간제 예술교사 5명이 평균적으로 근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또 다른 어려운 점은 무엇이 있을까? 무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10년, 20년, 그것도 모자라면 연극의 경우 누군가 미쳐서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끈기 30년 중장기 계획을 세운다면 그 안에서의 영화교육 역시 달라질 있게 추진하기가 힘든 상황이 이어졌는데, 그게 가장 어려운 점이 것이다. 이번에 예술교육에 대한 정책적 요구를 모든 대선 캠프에 었다. 보냈다. 사회적 수요에 맞는 문화예술 교육 양성을 정치권에 일깨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을 합쳤다가 지치고 보상도 없다고 38 워줄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