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인문학 제2회 국내학술심포지엄 자료집은 2009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NRF A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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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문한국지원(HK)사업 소통 치유 통합의 통일인문학 제2회 국내학술심포지엄 통일인문학 북한 자료 현황과 연구동향 일시 : 2010년 5월 12일(수) 오후1시~오후6시 장소 : 건국대학교 법과대학 강의실 101호 주최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후원 :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연구재단 건국대학교
2 통일인문학 제2회 국내학술심포지엄 자료집은 2009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NRF A00008)
3 북한 영화 상영 (13:10-14:00) <월초병>, <령리한 너구리> 프로그램 개회사 (14:00-14:10) 김성민(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단장) 제1부 북한의 철학 자료 연구 (14:10-15:30) 총괄 서론 : 이병수(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사회 : 김기덕(건국대 교수) 사회 : 김도식(건국대 교수) 발표 년대 북한의 철학 : 맑스-레닌주의의 창조적 적용과 주체사상 발표 : 김종곤(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발표 2 과도기의 북한철학에 나타난 변화와 이론적 특징 발표 : 이병수(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발표 3 주체사상 체계화 이후 북한철학에 나타난 변화와 이론적 특징 발표 : 김익현(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총괄 토론 : 정성장(세종연구소) 휴식시간(15:30-15:40) 제2부 북한의 국문학 자료 연구 (15:40-16:40) 발표 4 북한 고전문학 자료 현황과 연구동향 발표 : 김종군(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토론 : 한정미(통일부 하나원 연구원) 사회: 홍재범(건국대 교수) 발표 5 이북 현대문학의 연구와 자료의 현황 발표 : 남원진(홍익대 강사) 토론 : 이상숙(경원대 교수) 휴식 시간(16:40-16:50) 제3부 북한의 생활사 자료 연구(16:50-17:50) 사회 : 이우영(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발표 6 북한 생활문화연구 동향과 DB구축방안 발표 :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토론 : 이무철(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 발표 7 북한의 생활세계 연구 자료 현황과 연구 동향 발표 : 홍민(동국대 연구교수) 토론 : 김진환(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폐회 (17:50-18:00) 정운채(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부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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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1부 북한의 철학 자료 연구 (14:10-15:30) 사회 : 김도식(건국대 교수) 총괄 서론 : 이병수(건국대 HK교수) 발표 년대 북한의 철학 : 맑스-레닌주의의 창조적 적용과 주체사상 발표 : 김종곤(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발표 2 과도기의 북한철학에 나타난 변화와 이론적 특징 발표 : 이병수(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HK교수) 발표 3 주체사상 체계화 이후 북한철학에 나타난 변화와 이론적 특징 발표 : 김익현(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HK연구교수) 총괄 토론 : 정성장(세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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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총괄 서론 : 시기구분과 자료현황 이병수* 1) 1-1. 사회과학연구의 대부분은 통치이념의 변모를 기준으로 주체사상의 형성과 발전의 시기 구분을 하고 있다. 주체사상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권력정당화와 관련하여 형성 발전되어온 통치이데올로기란 점에서 이 러한 접근은 주체사상 형성과 발전에 있어 이들의 권력의지를 핵심적 요소로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하 세 편의 글은 주체사상의 시기별 변화에 나타난 이론적 특징을 해명하려는 목적을 갖기 때문에 통치이념을 고려하면서도 주체사상을 구성하는 새로운 이론적 요소의 출현과 주체사상의 체계화 정도 등을 기준으로 주체사상의 변화 과정을 분석하고자 한다. 주체사상의 형성과 변화과정에서 철학적 사유의 변모를 기준으로 삼는 것과 통치이데올로기의 변모를 기준으로 삼는 것은 상호보완적이다. 1) 주체사상의 형성과 변화과정에 서 양 측면이 모두 존재하기 때문이다. 주체사상이 본질적으로 정치적 필요와 관련되어 형성, 변모 되었을 지라도 북한학자들은 주체사상의 그러한 형성과 변모를 이론적으로 정당화하려는 숱한 노력들을 기울여 왔 다. 주체사상의 내용적 특징과 이론적 위상, 그리고 체계화 정도를 기준으로 주체사상을 구분할 때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 질 수 있다. 첫째, 발생 성립기(형성기)의 주체사상으로 사회주의 건설과정에서 사대주의와 교조주의에 대한 대항 이 념(사상에서의 주체)으로 발생하여 정치, 경제, 외교 등 국가운영의 자주노선으로 까지 확대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주체사상은 '맑스 레닌주의의 창조적 적용' 이라 간주되면서 맑스-레닌주의의 하위이념으로서 당 정책의 실천적 노선으로 정립되었다. (맑스레닌주의의 창조적 적용 : ) 둘째, 과도기의 주체사상으로 중소 분쟁과 당내 노선수정론의 등장을 배경으로 '우리 시대'의 맑스 레닌 주의로 천명되다가 김정일의 부상과 더불어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치닫게 되는 시기이다. '수령의 유일 영도' 가 강조되는 67년부터 주체사상 총서가 발간되는 85년에 이르는 이 시기는 완성된 체계화에 이르는 과도기 에 해당한다.(주체사상의 보편화와 체계화 : ) 셋째, 체계화된 이후의 주체사상으로 86년 이후 체계화된 주체사상을 이론적으로 보완하고 전문화시키는 한편, 90년대 이후 사회주의권의 붕괴에 대응하여 우리식 사회주의, 붉은기사상, 선군사상 등, 주체사상의 외연을 확대시키는 시기이다.(주체사상의 전문화와 외연적 확대 : 1986-현재) 1-2. 이상 북한 철학의 역사적 변모과정을 살피는 데 참고한 기본자료는 북한 사회과학원 산하 철학연구 소가 발간한 철학연구 이다. 철학연구 는 김일성종합대학학보 철학관련 논문과 더불어 북한의 대표 적인 철학 전문 학술지이다. 1962년 4월 창간된 철학연구 는 1968년부터 1985년까지 발간이 중단되었 다가 1986년 복간되었다. 따라서 시기적으로 년과 년의 북한철학 연구동향은 철 학연구 에 의거하는 한 공백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년의 북한철학의 연구동향은 철학연구소의 전신인 철학연구실의 철학자들이 역사연구소 산하 에 있으면서 그 기관지인 력사과학 에 실은 논문들을 참조하였다. 그리고 철학연구 가 정간된 년의 경우, 철학연구의 중심이 된 사회과학, 철학연구소가 펴 낸 철학사전, 김일성 대학 의 철학논문집, 그리고 이 시기 출간된 여러 단행본들을 참조하였다.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1) 정성장에 따르면 주체사상의 내용과 이론적 위상의 변화를 기준으로 주체사상의 변화과정을 분석하는 담화분 석법 은 일정한 한계를 갖는다. 왜냐 하면 주체사상이 일반 철학자의 사상이 아니라 김일성의 통치와 김정 일에로의 권력승계를 정당화해온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이다.(정성장, 주체사상의 기원과 형성 및 발전 과정, 한국정치외교사논총 제21집 2호, ) 그러나 담화분석법은 주체사상이 통치이데올로 기란 점을 부인한다기보다, 통치이데올로기인 주체사상의 변화를 정당화하려는 북한 학자들의 이론적 노력에 나타난 특징들을 이해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권력정당화를 기준으로 주체사상의 변화과정을 분석하려는 시각과 반드시 모순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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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50-60년대 북한의 철학 : 맑스-레닌주의의 창조적 적용과 주체사상 김종곤* <차례> 1. 들어가는 말 2. 주체의 사상 과 맑스-레닌주의 이론의 창조적 적용 의 의미 3. 국가적 과제의 도출과 그 극복방안 4. 문화혁명 속의 공산주의 교양 5. 나오며 2) 1. 들어가는 말 이 시기 철학논문집 (59,60년)과 철학연구 (62-67년)에 실려 있는 핵심적인 이론들은 주체사상, 생 산력과 생산관계, 문화혁명, 공산주의 도덕, 공산주의 교양 을 그 주제로 하고 있다. 1) 이들 주제들은 당 시 북한이 봉착한 낮은 생산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구되는 일련의 이론적 쟁점과 그 해결책을 담고 있 기 때문에, 우선 각각의 주제와 관련한 논문과 그 핵심적인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기로 한다. 우선 주체사상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논문들은 김창원, 주체를 확립할 데 대한 우리 당의 방침과 그의 위대한 생활력 ( 철학연구 4호, 과학원출판사, 1962년), 리성주, 자력 갱생은 공산주의자의 혁명 활동의 기본 원칙이다 ( 철학연구 4호, 과학원출판사, 1962년) 외 1편이 있다. 이 논문들은 김일성의 교시를 적 극적으로 해석하면서 주체사상이 자력갱생 혹은 자주자립의 정신이며 맑스-레닌주의 이론의 창조적 적용의 표현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생산력과 생산관계에 관한 논문들에서는 김화종,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투쟁에 있어서 우리 당에 의한 생산력과 생산 관계 간의 모순의 적시적 해결 ( 철학논문집, 과학원출판사, 1960년), 변봉석, 생산력 발전에서의 사상 의식의 역할,( 철학연구 제2호, 과학원출판사, 1962년) 외 2편이 있다. 이 논문들은 맑스-레닌주의의 변증법을 통해 낮은 생산력의 문제라는 국가적 과제를 도출한다. 그리고 그 해결방법으로 생산수단의 현대화를 위한 공업화 추진과 사상의식의 개조를 제안한다. 문화혁명에 관한 대표적인 논문으로는 김상후, 우리 나라 문화 혁명의 발전과 그의 특성 ( 철학논문 집, 과학원출판사, 1960년) 이 있다. 이 논문에서는 기술지식 학습과 공산주의 교양 등이 문화혁명의 내 용이라는 것과 그것이 생산력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하고 있다. 공산주의 교양에 관련한 논문은 김화종, 공산주의 교양에 대한 우리 당 정책의 위대한 승리 ( 철학연 구 1호, 과학원출판사, 1962년), 리성주, 로동에 대한 공산주의적태도의 배양은 사회주의 건설의 혁명적 고조를 높이는 중요담보 ( 철학연구 3호, 사회과학원출판사, 1967년) 외 12편이 있다. 이 논문들은 사상 의식의 개조와 그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한 관련한 이론들이다. 공산주의 도덕에 관한 논문으로는 리성주, 도덕적 유산과 공산주의 도덕 ( 철학연구 제3호, 과학원출 *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원 1) 이 외에도 청산리, 남한에 유포되고 있는 철학, 한국전통철학 을 주제로 다룬 논문들도 다수 있다. 하지만 본 논문이 이 시기 제시된 국가적 과제의 해결방법으로 어떤 이론들이 나왔는지를 살피면서 맑스-레닌주의의 창조적 적용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10 판사, 1963년), 손기추, 도덕 유산 계승에서의 몇 가지 문제(토론) ( 철학연구 2호, 과학원출판사, 1964 년), 정해섭, 도덕의 계급성과 인민도덕에 관하여 ( 철학연구 호, 사회과학원출판사, 1965년)외 3편이 있다. 공산주의 도덕은 공산주의 교양의 내용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논문들은 공산주의 도덕의 내용에 관련한 것이라기 보다는 도덕의 계급성에 대한 논쟁적인 글이다. 2) 그런데 이 이론들을 앞서 서술한 순서대로 놓고 볼 때, 각각의 주제를 다룬 논문들은 이 시기 낮은 생산 력이라는 북한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내놓기 위한 연속적인 이론구성의 흐름으로 이해될 수 있다. 즉, 주체사상은 전체적인 이론적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며 나머지는 문제의 도출과 그 해결방법이라는 순으로 배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배열이 의미가 있는 것은 50-60년대의 북한의 이론적 경향을 총체 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게 해준다는 점에 있다. 이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앞서 열거한 주제의 순으로 그 내용과 상호간의 연관관계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2. 주체의 사상 과 맑스-레닌주의 이론의 창조적 적용 의 의미 주체 사상을 다루는 이론들은 김일성의 50년대 교시를 해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김일성은 맑스-레 닌주의는 실천이론이기에 그것을 구체적인 현실에 맞게 창조적으로 적용하지 않으면 교조주의와 형식주의 에 빠지고 만다고 한다. 3) 김일성의 이 말에 대해 북한학자들은 자력갱생, 자주자립이라는 개념 아래 설명을 하고 있다. 김창원은 주체사상이 자력갱생 원칙과 맑스-레닌주의 이론의 창조적 적용 원칙이라는 두 측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그에 따르면 자력갱생 원칙이란 주인정신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주동적으로 어떤 문제 를 해결해나가는 것과 그렇게 할 수 있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는 것이다. 그리고 창조적 적용 원칙은 맑스- 레닌주의 이론은 어디까지나 일반론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현실의 실정에 맞게 적용해야 하며 또한 그것이 실천론이기에 반드시 이론과 실천을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4) 리성주 또한 자력갱생의 원칙과 창조적 적용의 원칙에 대한 정의에 있어 김창원과 차이가 없다. 그리고 자력갱생의 원칙과 주체사상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는 측면에서도 차이가 없다. 하지만 리성주는 이 두 개념을 엄밀하게 구분하면서 보다 상세하게 규정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자력갱생의 원칙은 혁명적 실천 과정에서 공산주의자들이 가져야 할 혁명정신이고, 주체의 원칙은 자기 나라의 구체적 조건에 맑스-레닌주의를 창조적으로 적용해 나가는 즉 실천의 우위성에 기초한 리론과 실천의 통일에 관한 맑스- 레닌주의의 기본 요구를 표현하는 것 이다. 그의 규정에 따르면 주체의 원칙은 공산주의자들의 근본 입장 을 규정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그것과 함께 공산주의자가 가져야 하는 행동 기풍 이다. 5) 우리 당의 주체 사상에 대하여 라는 논문은 주체사상을 설명함에 있어 자주자립 이라는 개념을 사용 하여 주체사상을 설명한다. 이 논문은 당의 주체사상이 자주자립과 창조적 태도라는 두 측면에 대한 것이라 면서 자력갱생 원칙과 창조적 적용 원칙을 설명한다. 이 논문에 따르면 자립의 사상은 주체사상의 주요 내 2) 본 논문은 철학논문집 와 철학연구 를 주 텍스트로 삼지만 공산주의 도덕의 내용에 관련해서는 공산 주의 례의 도덕 교양 (학우서방, 1964년)과 최동혁, 공산주의 도덕이란 무엇인가 (조선 로동당 출판사, 1963년)를 참고하였다. 3) 김일성, 사상사업에서 교조주의와 형식주의를 퇴치하고 주체를 확립할 데 대하여, 김일성 저작집 9권 ( ), 조선로동당출판사, 1980년, pp 이와 관련하여 김창원의 논문 주체를 확립 할 데 대한 우리 당의 방침과 그의 위대한 생활력 ( 철학연구 4호, 과학원출판사, 1962년, p.12)와 우리 당의 주체 사상에 대하여 ( 철학연구 2호, 사회과학원출판사, 1965년 p.11.)에서 인용되고 있는 김일성의 말은 다음과 같다. 주체란 것은 모든 것을 우리 나라 실정에 적합하게 해 나가며 맑스-레닌주의 일반원칙과 다른 나라의 경험을 우리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적용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 김창원, 주체를 확립할 데 대한 우리 당의 방침과 그의 위대한 생활력, pp 김창원에 따르면 주체 확 립이란 인민들을 혁명의 주인으로 자기의 위치와 역할을 자각하게 하는 것이며, 자기 힘에 대한 확신과 민족 적 자부심을 통해 혁명과업에 헌신적으로 참가하게 하며, 혁명 수행에 있어 모든 것을 북한의 실정에 맞게 한 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주체의 사상이 가지는 두 측면으로 자력갱생의 정신에 대한 강조와 맑스-레닌주의의 원칙을 창조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5) 리성주, 자력 갱생은 공산주의자의 혁명 활동의 기본 원칙이다, 철학연구 4호, 과학원출판사, 1962년, pp
11 용으로서 자주성과 독자성에 바탕을 둔 자력갱생의 원칙이며 그것을 혁명의 원칙으로 삼는 것이다. 한편으 로 창조적 적용 원칙은 맑스-레닌주의의 일반 원칙과 다른 나라의 경험을 북한의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정신으로서 주체 사상의 중요한 요구 이다. 6) 이처럼 60년대 이론에서 주체사상은 맑스주의의 창조적 적용을 설명하면서 자력갱생, 자주자립이라는 개 념을 통해 그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이후 북한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자주적 입장과 창조적 입장의 원 형을 여기서 엿볼 수 있다. 북한이 맑스주의의 창조적 적용을 이야기하면서 자력갱생을 더불어 강조하고 있 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당시 국제 공산주의 운동의 흐름과 관련하여 이해될 필요가 있다. 맑스주의의 창조적 적용을 자력갱생이나 자주자립이라는 개념을 더불어 강조한 이유는 1950년대 후반의 중소분쟁에 비롯된 독 자 노선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고민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위에서 살펴본 논문들이 소련의 평화공 존론에 대한 비판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던 1962년부터 나왔다는 것은 이를 뒷받침해준다. 3. 국가적 과제의 도출과 그 극복방안 (1) 맑스-레닌주의 변증법 7) 적용을 통한 새로운 기본 모순 의 제기 김후선은 해방 후의 북한의 정치적 및 경제적 변혁을 두 단계에 걸친 인민 민주주의 혁명 이라 한다. 그에 따르면 그 첫째 단계에서는 인민 정권에 의한 일제 잔재 세력의 소탕, 생산 수단의 국유화, 토지 몰수 재분배가 시행되었다. 그 결과 사회주의적 경제형태와 여전히 남아있던 자본주의적/소상품 경제 형태 간의 모순이 협동화를 통해 사라졌고 사회주의적 생산 관계는 완성되었으며, 생산력 부분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졌다. 이 단계는 반제 반봉건 민주 혁명 단계 로서 해방과 함께 시작하여 1947년 초에 끝났다. 이 단계에 대해 김후선과 황장엽의 논문, 그리고 유물 변증법의 기본 법칙 은 맑스-레닌주의 변증법 의 가지고 있는 세 가지 법칙을 통해 해석한다. 김후선은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을 적용하여 일제제 국주의와 조선 인민간의 모순은 주요모순이며 지주와 농민, 자본가와 노동자간의 모순은 기본모순으로 구분 한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 이 두 모순이 사라졌다고 설명한다. 8) 황장엽은 부정의 부정의 법칙에 비추어 설 명한다. 그에 따르면 이 변화는 일제와 봉건요소, 자본주의적 요소라는 낡은 것들이 부정으로서 부정되고 상승적이면서 발전된 역사로 나아간 것이다. 9) 그리고 유물 변증법의 기본 법칙 은 이 변화를 양질의 변 화 법칙에 따른 비폭발적이면서 급격한 비약 으로 설명된다. 10) 6) 우리 당의 주체 사상에 대하여, 철학연구 2호, 사회과학원출판사, 1965년 pp ) 1956년에 출판된 북한의 철학소사전 에서는 맑스-레닌주의 변증법을 다음과 같이 특징 지운다. (1) 변증 법적 방법은 자연을 사물 및 현상이 호상 의존해 있고 호상 제약하고 있는 련관되고 통일된 전일체로서 고찰 한다. 모든 것은 련관과 호상 작용 속에 있다. (2) 변증법적 방법은 자연을 항상 무엇인가가 파괴, 사멸하고 있는 부단한 운동, 변화, 갱신의 상태로서 고찰한다. 모든 것은 운동과 변화 속에 있다고 변증법은 가르친다. (3) 변증법적 방법은 자연의 발전을 눈에 띠지 않는 점차적인 량적 발전의 결과에 미세하고 은연한 량적 변화 로부터 명백하고 근본적인 질적 변화로의 비야적 이행이 수행되는 과정으로서 고찰한다. 량적 변화는 질적 변 화로 이행한다. (4) 변증법적 방법은 자연의 사물 및 현상에는 내적 모순이 고유하여 모든 것은 그 부정적 측 면과 긍정적 측면, 사멸하는 측면과 발전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사멸하는 것과 발전하는 것과의 투쟁이 발전 즉 량적 변화의 질적 변화로의 이행의 내적 내용을 이룬다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자연의 발전에 관 한 변증법적 방법의 이 제 명제는 사회의 발전에도 전적으로 적용된다. ( 철학소사전, 조선 로동당 출판사, 1956년, PP ) 김후선, 공화국 북반부에서의 사회주의의 승리와 조국의 평화적 통일 : 우리 나라의 인민 민주주의 혁명과 모순에 관한 몇 가지 문제, 철학논문집, 과학원출판사, 1959년, pp 그에 따르면 기본모순이라는 것은 그것의 존재가 그 사물 자체의 존재와 직접 련결되어 있으며, 그것이 소멸하면 그 사물의 본질이 상실되 며 따라서 일정한 사물의 발생으로부터 소멸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통하여 일관하여 존재하면서 모든 모 순 가운데서 근본적으로 결정적 역할을 놀며 기타의 모순들이 그것에 종속되는 그러한 모순이다. 주요모순이 란 사물 발전의 일정한 계단에서 주도적 역할을 노는 당해 계단에서의 사물의 발전이 그것에 의하여 결정되 는 모순이다. 9) 황장엽, 부정의 부정의 법칙, 김일성 대학 창립 10주년 기념 론문집, 김일성종합대학, 1956년, pp ) 유물 변증법의 기본 법칙, 조선 로동당 출판사, 1960년, PP 비약은 급속한 비약과 비급속한 비 약으로 구분되며 흔히 전자는 폭발적인 형태로 후자는 비폭발적인 형태로 진행된다. 그 이유는 급속한 비약이
12 첫 번째 단계에서의 모순의 해결은 두 번째 단계에서 또 다른 모순의 제기로 나아간다. 이는 맑스-레닌 주의의 변증법에 의거해 볼 때 당연한 것이다. 왜냐하면 변증법의 논리에 따르면 한 사회 혹은 한 대상이 지니고 있던 모순의 해결은 새로운 모순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후선과 김화종 또한 두 번째 단계를 사회주의 혁명의 단계 로 정의하면서 과도기적 모순이 새롭게 제기 된다고 본다. 11) 과도 기적 모순이란 바로 낮은 생산력 단계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서 생산수단에 대한 평등과 분배에서의 불평 등 간의 모순이다. 김후선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회주의 공업화와 생산력의 기술적 재건을 완성하고 사회주 의 건설을 완성할 우리의 목표와 아직 그러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태간의 모순 인 것이 다. 12) 김화종 또한 이 관점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모순이 특수한 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생 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적대적 모순이지만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비적대적이기 때 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유물 변증법의 기본 법칙 에서도 밝히듯이 이 모순이 사회주의 사회 발전의 동력 13) 이 된다는 것이다. 14) (2) 새로운 기본 모순의 극복으로서의 공산주의 교양 의 필요성 새롭게 제기되는 기본 모순의 극복을 위한 일차적 과제는 낮은 생산력의 발전 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 북한은 생산수단의 현대화를 위한 중공업 육성에 집중한다. 이 시기 생산력 발전을 설명하는 학자 들은 이러한 노력이 비약적인 생산력 증대를 가져왔다는 것을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보여준다. 그런데 김화종에 따르면 생산력의 발전은 비단 생산수단의 현대화, 기술적 개조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생산수단의 사회주의적 소유와 정치 도덕적 자각이 서로 유기적인 작용/반작용할 때 더 폭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의 설명을 따라가 보자. 우선 생산수단의 사회주의적 소유는 그 것이 생산과정, 생산수단 등을 계획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생산력 발전에 이바지한 다. 그리고 그러한 생산력 발전은 사회적/개인적 물질적 부의 증대를 가져온다. 여기서 개인들은 사회적 부 의 증대와 자기 자신의 개인적 물질적 풍요를 동일시하며, 나아가 사회주의적 제도를 강화 발전시켜야 한다 는 정신적 자각과 노동에 대한 적극성으로서의 창발성을 발휘하게 된다. 또한 그것을 지도하고 가능하게 한 당에 대한 충성심을 자아내며 궁극적으로 사회주의 혁명에 대한 확신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근로자들의 (정치 도덕적-필자) 자각과 창발성 및 당에 대한 충실성과 혁명적 열성 은 다시 생산과정에 효과를 미침으 로써 생산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15) 이러한 사회주의적 생산관계와 정치 도덕적 자각 간의 상호작용이 생산력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 면서 김화종이 끌어내고자 한 것은 정치 도덕적 작용에 대한 물질적 부의 충족의 우위성 이다. 앞에서 보았 듯이 생산력 발전에 따른 현실적인 물질적 풍요로움이 뒷받침 될 때에 비로소 사회도덕적 자극과 물질적 자극을 결합 시키고자 하는 요구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물질적인 삶이 안정화될 때 그것이 사회 주의라는 체계에 의해 가능하였다는 자각을 하게 되며 나아가 사회주의에 대한 확신은 높아지게 된다. 그리 고 그 확신은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노동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안정적인 물질적 생활을 보장 적대적인 모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은 폭발적인 형태를 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기는 김 후선이 밝히듯이 사회주의가 승리한 상태이기 때문에 무장 투쟁과 같은 폭발적인 형태를 동반하지 않았던 것 이며,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급격한 비약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11) 김후선은 두 번째 단계를 1947년 2월 북조선 인민 위원회 의 창설 시기부터 이 글을 쓴 시기까지 계속 진 행되고 있다고 본다. 두 번째 단계가 여전히 진행 중인 이유는 아직 사회주의적 공업화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프로레타리아트 독재 정권이 수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2) 김후선, 같은 논문, pp ) 유물 변증법의 기본 법칙, 조선 로동당 출판사, 1960년, p.103. 여기서 말하는 모순으로서는 사회적 존 재와 사회적 의식 간의 모순, 생산력과 생산 관계 간의 모순, 토대와 상부구조 간의 모순, 그 밖에 사회주의 경제 구성태에만 고유한 모순인 생산 수단에 대한 평등과 분배에서의 불평등 간의 모순, 두 소유 형태 간의 모순, 발전하는 경제와 근로 인민의 높은 수요 간의 모순 등이 있을 수 있다. 14) 김화종,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투쟁에 있어서 우리 당에 의한 생산력과 생산관계 간의 모순의 적시적 해 결, 철학론문집, 과학원 출판사, 1960, pp ) 김화종, 우리 나라에서 생산력 발전에 대한 사회주의적 생산 관계의 능동적 역할, 철학연구 제2호, 과학원출판사, 1962년, pp
13 하기 위해서는 사회주의 분배 원칙인 노동의 질과 양에 따른 분배 원칙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한 다. 하지만 이 시기 아직 정신/육체 노동, 중/경 노동, 숙련/미숙련 노동 간의 차이가 있으며 근로자들의 의 식 속에는 낡은 사상 잔재들 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당과 인민정권에 의한 공산주의 교양을 강화해야 한다 고 강조한다. 16) 철학연구 의 같은 호에서 발표된 변봉석 논문은 이러한 공산주의 교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김화종과 맥락을 함께 한다. 그의 논문 생산력 발전에서의 사상 의식의 역할 은 생산력 발전에서의 사상 의식의 역할을 력사적 유물론의 견지에서 정확히 파악하는 것 17) 을 목적으로 한다. 그는 이 논문에서 생산관계가 생산력 발전의 동력이지만 생산관계의 반작용이 근로자들의 사상 의식이 얼마큼 크게 발휘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는 1의식이 존재에 뒤떨어진다는 점 2사회주의 생산 관계의 요구는 그 복잡성 때문에 논리적 사유로써만 파악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사회주의적 생산관 계는 그 우월성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고 본다. 따라서 변봉석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맑스-레닌주의 사 상과 근로대중을 교양하는 주체로서의 정치적 상부 구조(당, 정권 기관, 사회 단체 등)의 적극적인 역할 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18) 4. 문화혁명 속의 공산주의 교양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김화종과 변봉석은 이 시기의 모순을 공산주의 교양을 통한 사상의식의 개조로써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9) 그런데 공산주의 교양은 이 시기 학자들의 논의를 미루어 보아 문화혁명에 속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산주의 교양에 대한 논의를 고찰하기 전에 문화혁명에 대한 김상후의 논의를 간략 하게 살펴보고 넘어가겠다. 문화혁명에 대해서는 김상후의 논문 우리 나라 문화 혁명의 발전과 그의 특성 (1960년)에서 상세히 설 명하고 있다. 20) 그가 말하는 문화혁명은 대중의 기술지식 제고, 대중의 사상 의식의 개조와 공산주의 교양 의 강화로 압축할 수 있다. 이것을 미루어 보았을 때 그가 말하는 사회주의 혁명 이후에 요청되는 문화혁명 은 교육과 학습을 통한 대중의 의식과 생활태도를 사회주의적으로 전환시키는 계몽이 주된 목적이다. 그런 데 김상후의 설명을 따라 가보면 이 문화혁명은 사실상 생산력 발전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해방 이후 사회주의적 생산관계의 완성 즉, 생산수단의 사회주의적 소유는 대중들로 하여금 창발성을 발휘하게 하였고 그 결과 비약적인 생산력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바와 같 이 생산력 발전은 한계에 부딪치는데 그 이유가 바로 기술문화 수준의 한계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김 상후는 문화혁명을 통해 대중으로 하여금 기술지식을 학습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상의식의 개조를 목적으로 하는 공산주의 교양의 목적 또한 생산력 발전에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살펴보겠다. 그리 고 사회주의 문화혁명을 완수하는 과정에서 민족적 특성을 살리는 과제와 관련하여 우수한 민족문화 유산 의 계승도 논의되고 있는데 21), 본고의 주제에 비추어 공산주의 교양과 도덕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기로 16) 김화종, 같은 논문, pp 김화종은 맑스를 인용하면서 이러한 분배 원칙은 불평등한 로동에 대한 불 평등한 권리 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청산리의 작업반 우대제 인데, 그는 이 사 례를 통해 사회주의적 분배 원칙이 노동의 소중함, 노동에서의 창발성, 집단주의 정신을 교양할 수 있는 물질 적 조건 생성, 국가재산과 공동재산을 애호하는 정신으로의 교양의 가능성을 제공했다고 본다. 17) 변봉석, 생산력 발전에서의 사상 의식의 역할, 철학연구 제2호, 과학원출판사, 1962년, p ) 변봉석, 같은 논문, pp ) 김화종이 인용하고 있는 다음과 같은 김일성의 언급(전집 6권 72페지)을 살펴보면 공산주의 교양을 그 내요 으로 포함하고 있는 문화혁명이 생산력 발전에 있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사회주의 건설의 현 단계에 있어서 우리 앞에 제기된 가장 기본적인 과업은 이미 확립된 사회주의적 생산 관계에 의거 하여 인민 경제의 기술적 개건을 진행함으로써 사회주의의 물질적, 생산적 기초를 튼튼히 하며 문화혁명을 실 현하는 데 있습니다. (김화종,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투쟁에 있어서 우리 당에 의한 생산력과 생산관계 간의 모순의 적시적 해결, 철학론문집, 과학원 출판사, 1960, pp ) 20) 앞서 살펴본 김후선은 새로운 모순의 해결책으로 기술혁명과 문화 혁명 을 필수조건으로 제안한다.(김후선, 같은 논문, p.19.) 하지만 김후선은 그 내용에 대해서는 상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21) 김상후, 우리 나라 문화 혁명의 발전과 그의 특성, 철학논문집, 과학원출판사, 1960년, pp 김상후 뿐만 아니라 이전의 황장엽(부정의 부정의 법칙, p.144), 김철명 등도 결코 전통문화의 계승을 부정하
14 한다. (1) 공산주의 교양 김화종에 따르면 공산주의 교양은 맑스-레닌주의 원리교양과 계급교양으로 구성된다. 전자는 공산주의적 세계관을 확립하게 함으로써 대중을 영도하고 사상의식수준을 높여주며, 공산주의 도덕교양과 품성을 무장 시켜주는 것이다. 후자는 자본주의 제도와 반동적 부르주아 계급에 반대하는 계급의식을 형성하게 하는 것 이다. 그에 따르면 이 두 교양은 밀접히 결합하여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맑스-레닌주의는 혁명 적 실천에 관한 이론이기 때문에 전투적이며 혁명적인 계급의식, 정치사상과 결합하지 않고서는 이해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산주의 교양에 대해 리성주는 1자각성을 제고하는 해설과 설복의 방법과 2긍정적 모범으로 감화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22) 첫 번째 방법은 정치적 상부구조의 지도적 역할과 연관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청 산리 방법이다. 김양선의 논문 청산리 방법은 유물 변증법의 창조적 구현 (1963년)과 황병규의 논문 대 안의 사업 체계는 청산리 정신, 청산리 방법의 철저한 구현이다 (1963년)는 청산리 방법의 우월성을 강조 하면서 당의 지도적 역할이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한 글이다. 이 글에서 보여주는 청산리 방법 23) 은 당이 생 산현장에 당의 지도일군을 직접 파견하여 근로자를 지도하게 하면서 대중이 자각하도록 하는 것이다. 24) 두 번째 방법은 김화종에 따르면 부정적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추상적으로가 아니라 전형을 통하여 명확히 제시할 뿐만 아니라 무언의 비판을 통하여 심각한 자기비판을 야기시키는 것 이다. 25) 또한 리재순 은 심리학적으로 긍정을 통한 감화교양에 대해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자아의식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기 관찰, 자기 분석, 자기비판 등 을 하게 되는데, 이때 자기 내면에 있는 긍정성과 부정성은 대립, 갈등하고 결국 부정적인 측면을 극복한다. 즉, 긍정을 통한 감화교양은 모범으로 표상되는 외재적인 긍정성이 자아의 식을 통해 내재적인 부정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산주의 교양은 노동에 대한 공산주의적 태도, 집단주의와 혁명적 동지애의 배양과 공산주의 도 덕적 품성을 가지게 함으로써 생산력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6) 그런데 앞의 세 가지는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노동에 대한 공산주의적 태도는 집단주의와 혁명적 동지애를 배양하 게 하며 종국적으로 공산주의의 도덕적 품성을 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 유 때문이다. 공산주의 교양은 우선 노동이 더 이상 착취의 대상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가져다주며 나아가 그것이 전체의 이익과 부합한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함께 노동하는 자들은 더 발전된 사 회와 자신의 물질적 풍요로움을 완성해나가는 자라는 동지적 관점과 집단주의적 정신을 가지게 된다. 나아 가 이것은 공산주의 도덕의 요소를 구성하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사회주의적 인도주의, 애국심과 민족을 사 랑하는 마음, 그리고 당에 대한 충성심을 형성한다. 27) 는 방식으로 문화혁명을 이야기하지 않으며, 변증법적으로 긍정적인 것의 연계성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특히 김철명은 과거의 진보적이고 우수한 민족문화유산의 계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것이 올바르게 이루어질 때야 비로소 사회주의적 민족문화 가 창설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김철명, 사회주의하에서의 민족문화유산계 승문제, 철학연구 1호, 사회과학원출판사, 1967년, pp ) 이러한 점에서 이 시기에 많은 한국전통 철학에 대한 연구물이 나왔다는 점은 이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1959년-60년의 철학논문집 에 3편으로 시작하여 1960년-67년의 철학연구 에서는 매 호에 1-3편의 전통철학에 대한 글이 실리고 있다. 22) 리성주, 앞의 논문, pp 이러한 방법들은 항일 무장 투쟁에서 부터 생겨난 것들이다. 리성주는 항일 무장 투쟁 빨치산들은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동료를 감화-교양하였으며 상호간의 격려와 포용을 통해 교양이 이루어졌으며 이것은 계승되어 천리마 운동과 같은 것에도 그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23) 이외에 관련된 논문으로는 청산리 방법의 유물 변증법적 기초에 대해 다룬 김보근의 일반적 지도와 개별적 지도의 통일로서의 청산리 방법 ( 철학연구 4호, 과학원출판사, 1964년)이 있다. 24) 김양선, 청산리 방법은 유물 변증법의 창조적 구현, 철학연구 1호, 과학원출판사, 1963년, pp.1-16 ; 황병규, 대안의 사업 체계는 청산리 정신, 청산리 방법의 철저한 구현이다, 철학연구 1호, 과학원출판사, 1963년, pp ) 김화종, 공산주의 교양에 대한 우리 당 정책의 위대한 승리, p ) 김화종, 공산주의 교양에 대한 우리 당 정책의 위대한 승리, 철학연구 1호, 과학원출판사, 1962년, pp ; 리성주, 로동에 대한 공산주의적태도의 배양은 사회주의 건설의 혁명적고조를 높이는 중요담 보, 철학연구 3호, 사회과학원출판사, 1967년, pp
15 (2) 공산주의 교양을 통한 공산주의 도덕 의 형성 28) 공산주의 례의 도덕 교양 (1964년)에 따르면 공산주의 도덕은 노동 계급의 도덕으로서 인민의 사상감 정과 생활습성에 부합하는 도덕이다. 29) 이 책에 따르면 이러한 공산주의 의 도덕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당적 원칙성, 참다운 인간성, 문화성 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제시한다. 우선 당적 원칙성은 로동 계급의 사상, 당적 사상 체계로 튼튼히 무장 하는 것이다. 둘째 참다운 인간성은 인간을 귀중히 여기며 열렬히 사 랑하고 진심으로 위하며 인민에 대한 온갖 형태의 착취와 억압을 증오하는 정신이며 태도 를 말한다. 마지 막으로 문화성은 모든 사람들이 일반 지식 수준을 높이며 문학 예술을 감상할 줄 알고 체육과 군중 오락 을 즐기는 등 문화적 소양을 쌓으며 몸차림, 언어, 행동에서 문화성을 보장 하는 것을 말한다. 30) 여기서 앞선 공산주의 교양과 관련하여 주목하고자 하는 요소는 당적 원칙성과 인간성이다. 최동혁의 공산주의 도덕이란 무엇인가 (1963년)에서 공산주의 도덕의 중요 원칙들에 대한 설명에서 도덕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집단과 사회에 대한 의무와 그를 리행함에 있어서 지켜야 할 규범들인 것인 만큼 도덕에서 우선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태도 문제 라면서 공산주의자들은 이 세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 중한 존재가 인간이라고 본다 고 말한다. 즉, 자본주의 국가에서 만연해 있는 물신숭배적 가치관에서 벗어 나 인간을 그 어떤 물질적인 것보다 가장 가치있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 참다운 인간성 혹은 공산주의 인간 성을 가지는 것이라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공산주의 도덕의 가장 근본되는 요소이다. 왜냐하면 공산주의 도덕의 원칙들 - 집단주의, 사회주의적 애국주의와 프로레타리아 국제주의, 로동에 대한 공산주의적 태도 등 은 위와 같은 인간성이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31) 또한 최동혁은 공산주의자들이 지녀 27) 김화종, 앞의 논문, p.22, 32 ; 리성주, 앞의 논문, pp ) 철학소사전 에 따르면 공산주의 도덕은 낡은 것과 새 것과의 투쟁을 통해서만, 낡은 부르죠아적 도덕과 의 투쟁을 통해서만 새로운 도덕은 장성하고 발전 한다. 따라서 그러한 공산주의 도덕은 프로레타리아트의 계급 투쟁의 리해 관계에 복종 한다. 이러한 공산주의 도덕은 착취와 빈궁의 낡은 세계를 폐절하는 것을 촉 진 하며 생산 수단에 대한 사적 소유의 폐절 및 사회적 소유의 승리, 새로운 로동 형식, 새로운 인간 관계의 확립 을 가능케 하였다고 본다. 나아가 인간의 의식으로부터 자본주의 도덕의 잔재를 청산함으로써 사람들의 성격에다 새로운 도덕적 품성을 즉 로동 및 사회적 소유에 대한 공산주의적 태도, 자기의 사회주의 조국에 대 한 헌신성, 정직, 혁신적 정신, 목적 달성에 있어서의 불요 불굴성, 강한 의지 등을 배양 하는 것이 가능하다 고 본다.(철학소사전, 조선로동당출판사, 1956년, pp.92-94). 또한 철학소사전 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중 심으로 한 도덕론은 철학에 있어서의 혁명적 변혁을 수행한 맑스주의에 의해서 비로소 창시되였으며 도 덕은 사회적 의식의 제 형태중의 하나이라는 것이 중시되였으며 계급 사회에 있어서의 도덕의 계급적 성격이 폭로되였다 고 서술하고 있다.( 철학소사전, 조선로동당출판사, 1956년, pp ) 29) 공산주의 례의 도덕 교양, 학우서방, 1964년, p.7. 이 시기 철학연구 에서는 도덕의 보편성과 계급성 에 대한 논의가 치열하게 진행되었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본 논문의 전체적 흐름을 고려하여 간략하게 각주에 서 소개하고 넘어가는 것으로 한다. 리성주 는 도덕적 유산과 공산주의 도덕 ( 철학연구 제3호, 과학원출 판사, 1963년)에서 인민적 도덕과 지배계급의 도덕의 형성과정을 변증법적 과정을 통해 보자면 계급투쟁 과 정에서 상호간의 도덕적 요소를 반영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 결과 각자의 요소들이 상호침투하여 녹아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민적 도덕 유산은 순수하지 않으며 더욱이 그것을 계승하고자 한다면 맑스 -레닌주의적 관점에 기초해 취사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의 논문이 발표되고 난 다음 해인 1964 년 림원철은 철학연구 1호에 도덕의 계급성에 대하여:우리 나라 봉건 사회 도덕의 계급성을 중심으로(토 론) 을 발표한다. 이 논문에서 림원철은 지배계급의 도덕과 피지배계급의 도덕은 이질적인 것이기에 상호침 투할 수 없는데, 리성주는 이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또한 손기추는 도덕 유산 계승에서의 몇 가지 문제(토론) (철학연구 2호, 과학원출판사, 1964년)에서 도덕 유산의 계승 원칙으로 계급성의 원칙 을 들면 서 리성주를 비판한다. 그에 따르면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의 도덕을 받아들인다면 자신네들의 이익을 일정정 도 포기하는 것인데 지배계급은 결코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손기추는 리성주가 력사주의 원칙 을 결 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오류에 빠진 것이라고 보는 것 같다. 즉,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간의 근본모순이 제대로 도출되지 않는 역사적 시기에 형성된 도덕은 그 계급성을 구분하기 힘들고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도 덕으로 보이기 쉬운데 리성주는 그러한 구체적인 역사적 고찰 없이 상이한 계급간의 도덕을 상호침투된 결과 로 본다는 것이다. 이 이후에 리성주는 리성주, 인민적 도덕 유산에 관한 몇 가지 문제(토론) ( 철학연구 3호, 과학원출판사, 1964년)에서 반론을 펼치며 이에 대해 김철명은 도덕적 유산 평가와 관련된 몇 가지 문 제(토론) ( 철학연구 4호, 과학원출판사, 1964년)에서, 정해섭은 도덕의 계급성과 인민도덕에 관하여 ( 철학연구 호, 사회과학원출판사, 1965년)에서 리성주를 비판한다. 이에 대한 논의는 이병창, 해방 이후 북한철학사 ( 시대와 철학 제9호, 동녘, 1994년)에서 도덕 논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30) 공산주의 례의 도덕 교양, 학우서방, 1964년, pp ) 최동혁, 공산주의 도덕이란 무엇인가, 조선 로동당 출판사, 1963년, pp
16 야 할 도덕 품성으로 프로레타리아적 당성 을 꼽는다. 이것은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 으로 표현되는 것 으로 혁명적 절개와 동지적 의리, 겸손성과 소박성, 혁명적 락관주의와 불요불굴의 의지 를 통해 형성 되는 도덕품성이다. 최동혁은 당적 원칙성을 매우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이런 품성을 가졌을 때만이 당과 혁명을 위한 열정과 지혜와 자기 희생성 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32) 특히 당적 원칙성을 강조하는 것은 이 시기 생산력 발전에 있어서 상부구조가 가진 역할에 대한 중요성 과 맞물려 있다. 김화종과 변봉석 모두 당시에 생산력이 급격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를 사회주의적 생 산관계만이 아니라 정치적 상부 구조 즉, 당과 정권기관의 역할에서 찾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즉, 생산력이 생산관계와의 상호적인 작용을 통하여 급속히 발전한 이유가 북한 근로자들의 목적의식적인 실천활동이 이 둘을 매개하기 때문인데 그 매개를 가능하게 한 것이 정치적 상부구조의 지도적 역할 때문 이라는 것이다. 5. 나오며 이상의 논의에서 첫 번째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이 시기의 이론들이 어쨌든 낮은 생산력 발전이라는 북 한의 실천적 당면과제와 해결책을 이론적으로 해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생산력과 생산관 계의 문제에서 비롯하여 문화혁명과 공산주의 교양 그리고 공산주의 도덕에 관련한 이론에 이르기까지 모 든 이론에서 낮은 생산력 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두 번째는 거의 모든 이론들이 맑스-레닌주의의 변증법에 근거하여 그 대상을 분석하고 설명하려고 한다 는 점이다. 특히 이 시기의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을 비대적인 특수한 모순으로 상정한다는 점과 아울러 사회주의적 생산관계라는 사회적 존재와 낡은 사회적 의식 사이의 모순을 이중적으로 분석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세 번째는 정치적 상부구조의 역할과 그에 대한 대중의 충실성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특히 공산주의 교 양의 가장 핵심적인 주체로 당이 상정되고 있으며 그 교양의 내용이 특히 당에 대한 충실성으로 귀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넷째는 주체의 사상에 관련한 논문들에서 자력갱생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앞서 살펴 보았듯이 이론 외적인 정세들이 자력갱생의 강조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이 시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후의 주체철학을 형성하는 데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32) 최동혁, 같은 책, pp
17 과도기의 북한철학에 나타난 변화와 이론적 특징 이병수* 33) <차례> 1. 들어가는 말 2. 보편화시기의 이론적 특징 3. 체계화시기(73년-85년)의 이론적 특징 4. 맑스-레닌주의 철학 및 서양철학 연구의 변화 5. 전통철학 및 종교 연구의 변화 6. 맺는 말 1. 들어가는 말 1) 북한 철학의 전개과정에서 과도기란 수령의 유일 영도가 강조되는 67년부터 주체사상 총서가 발간되 는 85년에 이르는 시기를 말한다. 과도기는 다시 주체사상의 이론적 위상과 체계화 정도를 기준으로 할 때 보편화 시기(67년-72년)와 체계화 시기(73년-85년)로 나눌 수 있다. 보편화 시기는 1967년 5월 당중앙위 원회 제4기 제15차 전원회의에서 유일지배체제가 결정되고, 같은 해 12월 최고인민회의 제4기 1차대회에 서 주체사상이 '가장 정확한 맑스-레닌주의적 지도사상'으로 규정되는 것을 계기로 일국 수준의 지도사상에 서 맑스-레닌주의의 새로운 단계를 반영하는 사상으로 이론적 위상이 격상된 시기를 말한다. 여기서 보편화 란 맑스-레닌주의적 세계관을 수용하면서도 우리 시대 에 대한 규정을 근거로 주체사상의 적용범위가 북한 이라는 일국적 수준을 넘어 세계혁명의 전략 노선으로 확장됨으로써 이론적 지위가 상승된 것을 의미한다. 1) 체계화 시기는 1973년 이후 북한 학자들이 주체사상을 맑스-레닌주의와 구별되는 독자적 체계구성과 내 용을 갖는 세계관으로 정립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철학의 근본원리와 인간론, 사회역사적 원리를 차례대 로 제시하다가 1982년 김정일의 주체사상에 대하여 를 계기로 1985년 주체사상의 체계화를 일단락 짓 게 되기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2) 이 글은 이 시기에 나온 북한 자료를 바탕으로 보편화시기와 체계화 시기의 주체사상의 이론적 특징 을 개괄하는 가운데(2, 3장), 맑스주의 철학과 서양철학 연구(4장), 전통철학과 종교 연구(5장) 등에서 나타 난 변화된 인식을 살펴보려는 데 있다. 보편화 시기의 참고자료는 철학사전 (1970년), 철학론문집 (3)(1972년), 양협섭의 논문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혁명사상을 철저히 옹호하고 널리 해석 선전하기 위한 사회과학의 임무에 대하여 (1972년)이다. 철학연구 는 1967년 4호(통권 25호)까지 발행하고 1968년부터 정간되었는데, 1973년부 터 다른 학술지와 더불어 <사회과학원>의 격월간 기관지인 사회과학 에 통합되었다. 철학연구 가 정 간되었던 기간에 철학연구의 중심이 된 것은 사회과학 이었다. 철학연구소는 철학연구 가 정간된 이후 의 연구를 정리한 철학사전 를 펴냈다. 철학사전 은 주체사상이 본격적으로 체계화되기 전, 김일성 저 작을 토대로 한 최초의 철학사전이며 무려 95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철학 연구소는 철학연구실 시절 발간했던 철학론문집 을 1972년에 와서 철학론문집 3호로 속간하였다. 양 형섭의 논문은 보편화 시기에 이루어진 북한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주체사상의 구성요소에 대한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1) 이병수, 주체사상의 보편화 및 체계화 과정에 대한 분석, 시대와 철학 5권 2호(한국철학사상연구회), 동 녘, 1994, 135쪽
18 최초의 정리된 내용을 담고 있는 글이다. 체계화 시기의 참고자료는 김일성대학 출판사에서 펴낸 철학논문집 3권(1978년 11월의 1호와 2호, 1979년 10월의 3호)과 주체철학 연구의 몇 가지 문제점 (1978년), 그리고 70년대 북한 학자들이 쓴 단 행본들이다. 사회과학 을 중심으로 주체사상의 체계화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 에서도 철학론문집 을 출간하여 이 작업에 동참한다. 이 잡지는 1978년 이후 매년 한 두 권씩 부정기적 으로 발간되는데 학위논문이 많이 실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체철학 연구의 몇 가지 문제점 은 1978년과 1979년의 철학논문집 3권과 더불어 70년대에 이루어진 주체철학의 이론적 노력을 총괄적으 로 보여주고 있는 글이다. 그밖에 단행본으로, 철학연구소가 펴낸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사상적 침투의 반 동적 본질 (1975), 최봉익의 봉건시기 우리나라에서의 불교철학의 전파와 그 해독성 (1976년), 리성준의 주체사상이 기초하고 있는 철학적 원리 (1977년), 최철웅의 부르죠아 인도주의의 반동적 본질 (1979 년), 정해섭의 조선철학사 (1982년) 등을 참고하였다. 2. 보편화시기의 이론적 특징 보편화 시기에 이루어진 우리 시대의 규정과 수령론은 이후 주체사상의 체계화를 구성하고 촉진하는 데 핵심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두 가지 요인은 주체의 철학적 원리와 사회역사적 원리의 근저에는 자리 잡 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체사상의 전체적 내용과 구성요소에서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 1) 우리시대의 규정과 내용 우리 시대는. 오늘 우리시대는 국제적 규모에서 격렬한 계급투쟁이 벌어지며 지구상의 모든 피착취인민 들과 피압박 민족들이 해방투쟁에 떨쳐나서고 있는 위대한 투쟁의 시대이며 혁명적 폭풍우의 시대 제국 주의는 멸망하고 있으며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온 세계적 범위에서 승리하고 있 2) 는 시대이다. 북한의 세계사적 현대 규정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의미는 2차 대전 후 사회주의가 세계적 규모로 확대되고, 수많은 식민지 국가들이 독립을 획득함으로써 제3세계 국가들이 성립한 역사적 사실을 주체적 혁명역량중 심으로 해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즉, 이전시기와 비교할 때 우리 시대에 와서 혁명의 규모가 세계적으로 확대되었고, 혁명의 과제가 반제 반봉건 민주주의 혁명, 사회주의혁명,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건설 등 다양해 졌으며, 혁명의 역량 역시 선진적인 사회주의 역량에다 민족해방 투쟁역량이 보태짐으로써 제국주의의 역량 을 압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북한 이론가들은 김일성이 내린 우리 시대 에 대한 규정을 역사철학적인 의미로 격상시켜 주체사상의 보 편화를 꾀한다. 이는 현시대의 마르크스-레닌주의 ( 철학사전 ), 제국주의가 멸망하며 사회주의와 공산 주의가 승리하는 시대의 마르크스-레닌주의 (양형섭의 논문)라는 표현에서 단적으로 확인된다. 김일성사상 이 우리시대의 가장 정확한 마르크스 레닌주의가 된다는 것은 국제 공산주의 운동의 정통이 마르크스-레닌 -김일성으로 이어짐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회주의혁명의 요구가 제기된 시대(마르크 스), 자본주의가 독점자본주의로 전화하여 사회주의 혁명이 실천된 시대(레닌), 제국주의가 멸망하고 사회주 의와 공산주의가 세계적으로 승리하는 시대(김일성)의 시대적 변화와 그에 따른 요구를 가장 잘 반영한 국 제 공산주의 운동의 계보에 김일성사상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된다. 3) 이 시기에 제시된 우리 시대의 특징적 내용들은 주로 역사적 유물론의 심화발전에 기여한 김일성의 이론 들에서 드러난다. 역사적 유물론은 마르크스나 레닌시대와 다른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서 새로운 발전의 절 2) 철학사전 (평양:사회과학출판사, 1970 ; 동경:학우서방 번각발행) <김일성 동지> 항목, 64쪽. 철학 사전 첫머리에 <김일성 동지>란 항목으로 김일성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무려 108쪽에 달하는 지면 을 할애하고 있는데 이 항목에서 당시 주체사상의 보편화의 초기적 모습을 읽을 수 있다. 철학사전 과 동일한 우리시대 규정은 양형섭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혁명사상을 철저히 옹호하고 널리 해석 선전하기 위한 사회과학의 임무에 대하여 ( 백두 연구소 엮음, 주체사상의 형성과정 1, 백두, 1988, 215쪽)에도 나온다. 3) 이병수, 앞의 논문, 쪽. 실제로 북한지도부는 1967년 가을부터 국제적인 운동잡지에 김일성의 글 을 싣게 함으로써 그를 조선인민의 지도자 에서 국제 진보운동세력의 지도자 로 격상시키는 작업도 추 진하였다.(이종석, 현대 북한의 이해, 역사비평사, 2000년, 431쪽)
19 실한 요구에 직면하게 되었고, 김일성은 이러한 새로운 시대의 혁명운동을 반영하여 역사적 유물론을 전면 적으로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철학사전 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러한 전면적 발전에는 수령과 당의 영도, 사업방법, 반제 민족해방 혁명, 사회주의 혁명, 과도기와 프롤레타리아 독재론, 계급투쟁이론, 사상혁명, 문 화혁명, 사회주의의 종국적 승리 이론, 전쟁과 평화이론 등 다방면에 걸친 김일성의 이론적 업적이 포함되 어 있다. 철학사전 이 발간된 지 2년 후, 김일성 탄생 60돌을 맞아 열린 조선 사회 과학자대회 에서 발 표된 양형섭의 논문은 철학사전 에 실린 내용을 거의 변경하지는 않고 있으나, 체계적으로 정리된 형태로 요약하고 있다. 보편화 시기에 등장한 우리 시대에 대한 규정은 비록 역사적 유물론 영역에 제한되어 있지만, 이후 주체 사상을 사상, 이론, 방법으로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주체사상의 독창성을 정당화하는 부동의 이론적 근거로 작용하였다. 철학의 근본원리에서부터 사회역사적 원리, 지도적 원칙 등 사상뿐만 아니라 혁명이론과 영도 방법에 이르는 각 분야에서 주체사상의 위대성과 독창성을 합리화하는 근거로써 우리 시대가 거론되고 있 다. 주체사상이 우리 시대 인민들의 요구와 지향을 반영한 사상이라는 점, 맑스-레닌주의가 지닌 한계는 우 리 시대의 요구와 지향을 반영하지 못한 시대적 제약성에 있다는 점은 체계화된 이후의 주체사상에서 반복 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주장이다. 2) 수령론의 등장 보편화 시기의 또 다른 특징은, 수령의 유일적 영도 를 혁명과 건설의 근본문제로 파악한 점이다. 철학연 구소가 1970년에 발간한 철학사전 에는 이미 수령이 프로레타리아 독재체계의 총체를 령도하는 최고뇌 수 로서 노동계급의 혁명투쟁에서 결정적 역할 을 하기 때문에 수령의 위신과 권위를 보장하는 것은 혁명 투쟁의 승리를 위한 결정적 담보라는 이른바 수령결정론이 나타나고 있다. 4) 수령이 혁명투쟁에서 차지하는 최고뇌수 의 지위와 결정적 역할에 대한 이러한 규정은 80년대에 정리된 혁명적 수령관 과 근본적으로 차 이가 없다. 프롤레타리아 독재체계에서 수령의 지위와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역사적 사명에 대 한 새로운 인식과 관련되어 있다.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단순히 과도기(사회주의 제도의 확립)에만 해당하지 않고 세계적 범위에서 공산주의가 승리할 때 까지 존재하는 것이라면, 이 체계를 영도하는 수령의 지위와 역할의 중요성 역시 강조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혁명투쟁의 최고뇌수로써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수령관은 역사적 유물론의 원리와 양립가능한가? 보편화 시기에서 북한학계는 역사적 유물론의 창조적 적용만 강조 할 뿐, 그 근본원리는 수용하고 있었다. 따라서 북한학자들은 수령결정론을 정당화하는 이론적 근거를 역사 적 유물론의 원리에 따라 역사발전에서 인민대중과 개인의 역할과 지도와 대중의 결합에서 찾고 있다. 인 민 대중이 력사의 창조자라고 하는 것은 결코 력사발전 행정에 대한 개인의 영향을 인정하지 않거나 혁명 투쟁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과소평가하여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도자가 없는 대중은 무의식 적인 비조직 군중에 지나지 않으며 지도자의 령도가 없는 혁명운동은 산만성과 자연발생성을 면할 수 없 다. 5) 이처럼 북한 학자들은 수령, 당, 계급, 대중을 동심원적 일체로 보고 수령의 결정적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수령을 여전히 개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개인으로 파악된 수령이 역사발전의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은 역 사적 유물론의 원리에 위배된다는 점에서 수령론의 이론적 정당화에서 문제를 남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령이 비록 탁월한 지도력을 지닌 걸출한 인물일지라도 개인인 한, 최고뇌수의 지위와 결정적 역할을 한다 는 수령결정론은 역사적 유물론의 체계에서는 일종의 영웅주의적 사관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이 영웅주 의적 사관은 2-1)에서 설명한 것처럼 국제공산주의 운동의 계보를 맑스-레닌-김일성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는 점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물론 인민대중이 역사의 주체인 점을 부정하지 않고 다만 그것이 수령에 의해 가능하다는 논리 구조를 지니고 있지만, 아직 역사적 유물론의 기본 범주가 수용되고 있고 주체의 사 4) 철학사전 <로동계급의 혁명투쟁에서 수령의 역할> 항목, 쪽. 그리고 <김일성 동지> 항목에 서는 수령이 전당과 전체 인민의 사상의지의 유일한 체현자이며 전당과 전체 인민을 하나로 통일단결 시키는 유일한 중심이고 심장이며 프로레타리아독재체계의 총체를 움직이는 최고뇌수 (72쪽)로 규정되 어 있다. 5) 철학사전 <김일성 동지>항목, 71쪽
20 회역사적 원리가 확립되어 있지 않은 보편화시기에서 이 논리 구조는 그 정당화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 다. 3. 체계화시기(73년-85년)의 이론적 특징 1) 새로운 철학적 세계관의 등장시기 70년대 북한철학계는 주체사상을 맑스-레닌주의와 차별화하려는 노력으로 특징지울 수 있다. 김일성의 저작과 발언에 의거하여 넓은 의미의 주체사상(특히 혁명이론)을 중심으로 체계화하려는 노력들(주로 사회 과학 에 발표된 논문들)은 70년대 중반에 성과를 보게 되어, 1975년 조선로동당 창건 30주년 기념으로 주 체사상의 이론 전집 10권이 발행된다. 그러나 주체의 철학적 원리, 인간론, 사회역사원리는 70년대 전 기간 을 통해 조금씩 진전되었다. 주체철학의 확립노력은 그 체계화 정도에 따라 크게 두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먼저 밝혀둘 것은 70년대 중반 김일성주의화의 기치 아래 김정일 명의로 발표한 주체 철 학 관련 문건(74년 2월 19일 <온 사회를 김일성주의화하기 위한 당사상사업의 당면한 몇 가지 과업에 대 하여>74년 4월 <주체철학의 이해에서 제기되는 몇 가지 문제들에 대하여>, 76년 10월 <김일성주의의 독 창성을 옳게 인식한 데 대하여>)들을 통해 주체사상의 체계화에 기여한 김정일의 이론적 개입을 설명하는 방식은 문제가 많다는 점이다. 김정일에 대한 북한 학자들의 연구논문은 76년과 77년의 사회과학 에 집 중적으로 실렸지만, 당중앙이 내놓은(혹은 밝혀 준) 무슨 무슨 사상 식의 이 글들은 아직 본격적인 철학적 주제를 다루지 않는다. 6) 김정일이 70년대 중반 발표했다는 글들은 당대가 아니라 82년 이후 주체사상에 대해 이미 심오한 이해를 가지고 체계화를 이론적으로 선도했다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서 뒤늦게 공개된 것 으로 보인다. 물론 김정일이 70년대 중반 주체사상의 체계화에 이론적으로 개입한 사실을 의문시하는 것일 뿐, 그가 북한학자들에 대해 맑스-레닌주의와 구별되는 주체사상의 독자적 체계화를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독려했다는 점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82년 김정일의 주체사상에 대하여 가 나온 이후 비로소 북한 학자들이 김정일의 철학사상에 대한 논문들을 발표하는데, 이 논문을 기점으로 북한학자들의 연구지침은 김 일성의 글과 담화에서 점차 김정일의 글과 담화로 변화하게 된다. 주체철학 체계화의 첫 번째 단계는 맑스-레닌주의의 한계의 뿌리가 철학적 세계관에 있다는 판단 아래 철학의 근본문제를 새롭게 제기한 단계이다. 철학의 근본문제를 새롭게 제기하여 주체철학이라는 새로운 철 학을 선포하게 된 계기는 1972년 9월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김일성이 제시한 답변, 주체사상이란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며 자기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사 상 에 있다. 7) 이훈은 1976년 사회과학 에 실린 박승덕의 주체사상은 자연과 사회에 대한 가장 올바른 견해와 세 계를 인식하고 개조하는 강력한 무기를 주는 위대한 사상 을 주체철학 정립의 대장정을 위한 서곡이라고 평가한다. 1977년에 박승덕의 주체사상은 세계를 인식하고 개조하는 강력한 무기 (과학백과사전종합출 판사)와 함께 리성준의 주체사상이 기초하고 있는 철학적 원리 가 출간된 것을 근거로 이훈은 주체사상이 맑스-레닌주의를 77년부터 대체했다고 본다. 8) 그러나 주체사상의 철학적 원리는 73년 방송강좌에 처음 등 장한 이해 조금씩 진전되었으며, 77년의 단행본들은 그 결과물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김일성에 의해 제시된 인간중심의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여 독자적인 철학적 세계관을 처음으로 공표한 최초의 책자는 73 년 김일성의 61회 생일을 기념하여 설립된 김일성주체철학 방송강좌의 강의록 철학강좌 이다. 이 철학 6) 이훈, 북한철학의 흐름, 시대와 철학 5권 2호(한국철학사상연구회), 동녘, 1994, 29쪽. 이종석에 따르면 북한의 공간문헌들은 1980년 이전까지 김정일의 존재를 노출시키는 직접적인 표현들을 쓰지 않았으며(이종 석, 앞의 책, 41쪽), 6, 70년대 김정일의 저작내용의 진설성과 가필 정도 등을 확인하는 방법이 어려워 1차 자료로서의 가치를 획득하기 어렵다.(58쪽) 7) 김일성, 우리 당의 주체사상과 공화국 정부의 대내외 정책의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편집부 엮음, 주체 사상연구, 태백, 1988년, 83쪽) 주체사상의 철학적 원리가 60년대 말 황장엽에 의해 제시되었다고 보는 신 일철에 따르면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기본적인 철학원리는 황장엽의 것이다.(신일철, 북한 주체 사상의 형성과 쇠퇴, 생각의 나무, 2004년, 169쪽) 8) 이훈, 앞의 논문, 28-29쪽
21 강좌 는 73년에 시작되어 2년간 계속된 것으로 추측된다. 9) 다음으로, 78년에 오면 인간론과 사회역사 원리를 포함한 주체철학의 독자적 내용과 체계가 시도된다. 인 간론 확립에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준 것은 75년 8월 인도 주간신문 블리쯔 책임주필이 제기한 질문에 대해 사람은 자주성과 창조성을 가진 사회적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세계를 지배하는 주인으로 되며 모든 것을 결정하는 요인 10) 이라는 김일성의 답변이었다. 또한 77년 9월 사회주의 교육에 관한 테제 에 서는 사람은 자주적인 의식과 창조적인 능력을 가질 때에만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사회적 존재로 될 수 있 다. 사람의 자주의식과 창조적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타고난 사상과 지식이란 없 다 11) 고 주장했다. 이 주장들은 70년대 주체철학의 연구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는 철학논문집 3권과 주체철학연구의 몇 가지 문제점 에서 거듭 인용될 정도로 인간론 확립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였다. 사회역사적 원리의 수립 역시 김일성의 담화를 기초로 하고 있다. 주체철학의 또 다른 구성부분인 주체 의 사회역사원리 는 1977년 이전까지 전혀 구체화되지 못한 상태에 있었다. 이는 김책 공업대학 철학강좌 교재였던 력사적 유물론 (1977년)이 부분적 목차변경과 결정적인 내용첨삭(철학적 원리에 기초한 주체 사관)을 거쳐 력사적 유물론 (1)과 력사적 유물론 (2)로 재발간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 명료한 형태로 사회역사원리를 언급한 김일성의 담화는 77년 12월 15일 최고 인민회의 제6기 제 1차 회의에서 한 연설 인민 정권을 더욱 강화하자 였다. 이 글에서 김일성은 근로인민대중은 역사의 주체이며 사회발전의 동력입니다. 인류역사는 자주성을 위한 근로인민 대중의 투쟁의 역사이며 인민대중의 창조적 활동에 의하여 역사가 발전하고 사회적운동이 진행됩니다 13) 고 주장했다. 1982년에 김정일이 발표한 주체사상에 대하여 라는 논문은 새로운 철학적 세계관의 원리가 철학적 원리, 사회력사적 원리, 지도적 원칙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최초로 정식화했다. 이후 북한 학자들 의 글들과 85년의 총서도 이 논문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82년의 논문에 의거하여 83년에 주체사상의 철학 적 원리와 사회역사 원리를 설명하는 단행본이 출판되고( 주체사상의 창시와 력사적 의의 (강운빈), 주체 사상의 철학적 원리 (리성준), 주체사상의 사회력사 원리 (박일범)), 84년 주체의 사상, 리론, 방법의 심화 발전 전 5권이 나오면서 주체사상의 전모가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조선로동당 창건 40주년을 기념 하여 85년에 주체사상 총서 전 10권이 발간됨으로써 체계화가 일단락된다. 2) 체계화 시기의 이론적 특징 1982년에 김정일이 발표한 주체사상에 대하여 라는 글이 나오기 전까지 70년대 주체사상의 이론적 총 괄을 보여주는 글들은 김일성 대학 출판부에서 펴낸 철학논문집 3권과 주체철학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종합 저술한 주체철학 연구의 몇가지 문제점 이다. 그리고 사회과학 에서는 1979년 자주성과 창조성에 관한 논문을 많이 수록하고 있으며, 단행본도 1970년대에 여러 권 발간되었다. 이들 논문과 단행본에서 나 타난 특징은 크게 세 부분으로 정리될 수 있다. 우선 70년대의 모든 철학 논문이나 단행본은 주체시대의 규정에 근거하여 주체사상의 독창성을 부각시키 는 특징이 있다. 이를테면, <공산주의적 인간개조 이론>은 유물사관의 원리로부터는 도저히 나올 수 없으며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철학적 원리로부터만 나올 수 있는 이론이다. 왜냐 하면 유물사관에서는 당시 의 사회역사적 상황에 제약되어 인간을 사회적 제관계의 총체로만 보았으며 따라서 인간개조문제도 독자적 인 의의를 가지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경제적 및 물질적 조건의 변화와 발전에 의해 규정되는 부차적인 문 제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14) 김일성의 독창적 이론 가운데 하나로 간주되는 <계속혁명이론>이 지난 역사 적 시기에 제기되지 못한 이유는 주로 발전된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거의 동시에 혁명이 일어나 승리할 것 으로 보았으며 사회주의 제도의 확립만을 혁명으로 이해하였기 때문이다. 15) <민족이론>의 경우, 지난 시기 9) 신일철, 북한 주체철학 의 비판적 분석, 사회발전연구소, 1987, 42쪽. 10) 철학사전 (평양: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 1985년 ; 서울: 힘 출판사, 1988년) 11) 백두연구소 엮음, 앞의 책, 276쪽. 12)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이병수, 앞의 논문, 쪽. 13) 철학사전 (1985), 551쪽. 14) 리윤섭,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밝히신 공산주의적 인간개조에 관한 독창적 사상, 철학론문 집 (2),김일성 종합대학,, 김일성 종합대학 출판사, 1978년 11월, 254쪽. 15) 함치영의 논문(논문의 제목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김일성의 계속혁명이론을 다루고 있다), 29-30쪽, 철학
22 의 민족이론에 기초해서는 주체시대가 새롭게 제기한 민족문제를 올바로 해명할 수 없으며, 우리 시대의 민 족운동은 지난 시기의 민족운동과 같이 국제프롤레타리아 혁명운동의 단순한 후비군이 아니라고 주장된 다. 16) 다음으로 주체사상의 체계성의 정도에서 85년 총서와 차이가 나며, 정당화 논리에서도 북한 학자들 사이 에 편차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 점은 주체사상이 체계화되는 과정의 과도기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 철 학론문집 (1)(1978년)에서 주체사상을 각각 세계관, 혁명이론, 방법론의 세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은 85년의 주체사상 총서의 체계와 유사하지만, 사상부문에 지도적 원칙이 누락되거나, 방법부문에서 영도예술 이 누락되어 있다든가, 사상부문에 들어가야 될 지도적 원칙의 일부(대중영도)가 방법부문에 나온다든가, 방 법을 영도체계와 영도예술로 설명하지 않고 혁명적 방법론이라고 표현하는 것 등은 1978년 현재 사상부문 의 지도적 원칙과, 방법부문의 영도체계 및 영도예술이 이론적으로 체계화가 되어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 례들이다. 나아가 의식성을 인간의 본질적 속성으로 다루는 논문들도 전혀 나타나지 않으며 17), 김일성이 제시한 명제를 정당화하는 논리에서도 학자들마다 편차가 보인다. 예컨대 북한 철학자들 사이에 사회발전의 합법칙성에 대한 설명이나 사상의식을 설명하는 방식은 통일되어 있지 않다. 18) 셋째, 다루는 대부분의 주제들을 수령론과 관련시키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최초로 수령론을 사회역사 적 원리와 접목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맑스와 엥겔스 서거 후 제2국제당이 기회주의당으로 전락한 것은 수령의 혁명위업을 제대로 계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므로 주체의 혁명위업을 대를 이 어 계승하는 것은 인민대중의 숭고한 의무 19) 라거나, 공산주의적 인간개조를 통해 도달한, 주체형의 공산주 의 혁명가의 사상정신적 특질이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생명으로 삼는다는 주장 20) 그리고 계속혁명을 철저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령의 유일적 영도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는 주장 21) 등이 그러하다. 특히 주목 을 끄는 것은 리성갑에 의해 수령론이 사회역사원리와 이론적으로 접목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러한 접목은 인민대중의 역사의 주체라는 사회역사의 근본원리 수준이 아니라 그에 기초한 사회발전 법칙 의 하나로서 시도되었다. 이는 수령의 결정적 역할을 사회역사의 근본원리와 결합한 1982년 김정일의 주 체사상에 대하여 의 시각과 다른 점이다. 맑스-레닌주의에서 역사적 유물론의 근본원리로부터 출발하여 생 산력과 생산관계, 토대와 상부구조의 변증법 등의 역사법칙을 내세우는 것과 유사하게, 리성갑은 인민대중 이 역사의 주체라는 근본원리에 입각하여, 사회발전의 합법칙성 을 설명하고 있는데 수령결정론도 그 중 하 나로 거론하고 있다. 22) 론문집 (3), 김일성 종합대학, 김일성 종합대학 출판사, 1979년 10월, 29-30쪽. 16) 최돈춘, 주체의 민족리론이 밝혀주는 독립을 달성한 나라들에서 민족문제의 종국적 해결에 관한 리론, 철학론문집 (3), 쪽. 17) 한수길은 주체철학이 밝혀주는 의식에 관한 이론 이란 글에서 의식이 사람으로 하여금 자주적, 창조적 존 재로 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주장하는 한편, 사람의 고유한 속성 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여 전히 자주성과 창조성만을 인간의 본질적 속성으로 여기고 있다.( 주체철학 연구의 몇 가지 문제, 과학백과 사전출판사, 1978, 31-39쪽) 18) 역사법칙에 대한 리성갑과 리상걸의 상이한 견해에 대해서는 이병수, 앞의 논문, 158쪽 참조. 조정한은 사상 의식을 지식과의 관계에서 설명하는 데 반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밝히신 사람의 의식의 본질적 특 성과 그 역할에 관한 리론, 철학론문집 (3), 쪽) 리성준은 사상의식이 심리적 의식 보다 대상을 깊 이 반영하며 삶의 활동에 목적의식성을 부여한다고 하여 심리적 의식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다.( 주체사상 이 기초하고 있는 철학적 원리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1977년 4월 15일: 동경 :구월서방 번각 발행), 24쪽) 19) 전태식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개척하신 주체의 혁명위업의 특징과 그 계승완성의 요구, 철학론문 집 (2), 62쪽. 20) 리윤섭, 앞의 논문, 162쪽. 21) 함치영, 앞의 논문, 61쪽. 22) 리성갑,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은 가장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세계관, 철학론 문집 (1) 53-59쪽
23 4. 맑스-레닌주의 철학 및 서양철학 연구의 변화 1) 맑스-레닌주의 철학 연구 주체사상의 체계화와 동전의 양면을 이루고 있는 문제는 맑스-레닌주의 세계관의 한계에 대한 인식이라 고 할 수 있다. 주체사상의 발생과 보편화 및 체계화 과정은 달리 말하면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대한 해석의 변화과정이며,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대한 이해가 주체사상에 대한 이해를 규정하는 역사해석학적 관계 에 있다. 23) 맑스-레닌주의와 구별되는 독자적인 세계관의 수립이 북한 학자들의 최대 과제였기 때문에, 70년 대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연구는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직접적 연구보다 그 세계관적 한계에 대한 지적과 동시에 맑스-레닌주의의 여러 이론분야들에 대한 해석의 변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70년대 북한 학자들의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서술방식은 주체사상의 독창성을 강조하는 구도 속에 서 그 세계관적 한계를 지적하는 특징을 지닌다. 70년대 주체사상의 체계화에서 핵심적 내용이 철학적 원 리와 사회역사적 원리인 만큼, 맑스-레닌주의의 한계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사례는 철학의 근본문제, 생산 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이다. 맑스-레닌주의의 철학의 근본문제는 사람의 운명을 밝혀주어야 하는 세계관의 사명, 세계에 대한 관점과 태도 그리고 방법의 전일적 체계라는 세계관의 본성적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며, 또한 우리 시대에 제기된 새로운 현실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한계를 지닌다는 내용 24) 그리고 사회발전에 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생산력의 수준이 아니라 근로인민대중의 창조적 활동 수준에 달려 있으며, 이 는 사회주의 혁명이 생산력이 발달한 자본주의 국가가 아니라, 생산력이 뒤떨어졌지만 인민대중의 사상적 각성과 조직적 결속이 된 나라에서 승리했다는 데서 증명되며, 25) 만약 경제적 조건이 혁명투쟁에서 결정적 요인이 된다면, 생산력 발전 수준이 낮은 나라들에서 혁명이 먼저 수행되고 있는 역사적 현실을 설명할 수 없다는 내용 26) 등이 70년대 북한 학자들의 글에서 흔히 발견된다. 80년대 이후 북한학자의 주체사상 해설 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러한 주장들의 원형이 이미 70년대부터 성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70년대 북한 학자들은 변증법적 유물론과 역사적 유물론이 지닌 세계관적 한계를 지적할 뿐만 아니라 맑스-레닌주의의 여러 이론분야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하거나 변형하고 있다. 예컨대 변증법적 유 물론의 세 가지 법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리고 있다. 주체사상의 철학적 원리는 사람을 중심에 놓고 변 증법적 유물론의 세 법칙을 고찰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는데,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의 법칙은 사람과 외부세 계 사이에 존재하는 모순의 두 측면을 말하며, 양적 변화의 질적 변화에로의 이행의 법칙 및 부정의 부정의 법칙 역시 사람과 외부세계의 관계에서 새롭게 해명되었다는 것이다. 27) 요컨대 세 법칙을 외부 세계의 법 칙이 아니라 인간이 외부세계를 파악하고 개조하는 법칙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세 법칙에 대한 이러 한 해석은 주체사상의 체계화가 일단락된 85년 이후와 비교해 볼 때, 세계의 변화발전의 합법칙성을 이론 화하는 데 있어 과도기적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28) 주목할 만한 변화는 맑스-레닌주의의 민족이론, 즉 스탈린의 민족이론으로부터 탈피한 점이다. 1970년 북한 학자들은 민족을 언어, 지역, 경제생활 그리고 문화와 심리 등에서 공통성을 가진 역사적으로 형성된 사람들의 공고한 집단 29) 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70년까지만 해도 스탈린의 민족개념을 충실히 따랐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3년 후 출판한 정치사전 에서는 언어, 지역, 경제생활, 혈통과 문화, 심리 등에서 공통 성을 가진 역사적으로 형성된 사람들의 공고한 집단 30) 으로 재정의되면서 혈연이 민족형성의 하나로 요소 23) 김재현, 마르크스-레닌주의와 주체사상, 북한의 정치이념 주체사상 (경남대학교 극동문제 연구소, 경 남대학교출판부, 1990년), 41쪽. 24) 리성갑,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은 가장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세계관, 철학론문 집 (1), 8-11쪽. 25) 리성갑, 위의 논문, 48-49쪽. 26) 박정학,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창시하신 주체의 혁명리론, 철학론문집 (1), 110쪽. 27) 리성갑, 위의 논문, 28-29쪽. 28) 예컨대 김화종은 1990년에 쓴 한 논문에서 변증법적 유물론의 세 법칙을 용어를 달리 하여 새 것과 낡은 것의 투쟁의 법칙, 량적 변화가 질적 변화에로 넘어가는 법칙, 계승과 혁신의 통일로써 발전이 이루어지 는 법칙 으로 재규정하고 있지만, 인간을 제외한 주위 세계의 고유한 법칙 으로 이해하고 있다. ( 주체철학 이 밝혀주는 세계의 운동과 변화발전의 합법칙성 (1), 철학연구 1990년 3호, 사회과학출판사, 20쪽) 29) 철학사전 (1970년) <민족> 항목, 256쪽. 30) 정치사전 (평양 : 사회과학출판사, 1973년), 423쪽
24 로 추가된다. 그러다가 70년대 말에 이르면, 경제생활의 공통성을 삭제하는 대신 혈연적 공통성을 민족형성 의 가장 중요한 징표로 부각시키고 있다. 즉, 주체의 원리에 기초하여 민족을 특징짓는 중요 징표들을 새롭 게 밝혀졌는데, 그것은 무엇보다 혈통의 공통성에 기초한 사람들의 집단 이 민족을 특징짓는 다른 모든 징표들의 형성의 기초이며 민족의 단일성을 나타내는 징표라는 점에 있다는 것이다. 조선민족은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단일민족이며 그 어떤 다른 민족과도 혈통의 융합을 이루어본 적이 없는 순수한 민족 31) 이라 하여 혈연적 공통성을 민족의 핵심적 징표로 강조하고 있다. 2) 서양철학 연구 북한 학계의 서양철학 연구의 특징은 서양철학 일반에 대한 이론적 관심이 아니라 남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대 서양철학에 대해서만 관심을 집중한다는 점에 있다. 그 이유는 서양철학 연구가 남한 대중들의 투쟁의식을 마비시키는 현대서양철학의 조류를 비판함으로써 남한 대중들을 각성시키려는 실천적 의도 아 래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5-60년대 서양철학 비판의 핵심은 맑스-레닌주의에 입각한 실존주의 비판이었으 나 70년대에 들어오면 실존주의로부터 실용주의, 종교철학 등으로 비판의 폭을 넓혀가는 한편, 부르죠아 인도주의 의 인간론 비판으로 관심이 이동한다. 70년대 북한의 서양철학 비판은 실존주의와 실용주의 그리고 종교철학에 집중되고 있다. 북한 학자들은 실존철학이 70년대 들어와 쇠퇴의 길을 걸으며 유행의 전면에서 물러나고 있으며, 그와 유사한 철학적 인 간학이 새로운 조류로 등장하고 있다고 보았다. 32) 하지만, 문학예술분야와 일부 사람들의 생활에 적지 않 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여전히 실존철학 비판을 중시하지만 비판의 무게는 실용주의와 종교철 학에 쏠려 있다. 무엇보다도 실용주의를 미국적 생활양식을 퍼뜨리며 미국의 사상적 침투에 기여하는 가장 반동적인 철학으로 보고 있다. 실용주의 비판에서 나타나는 주목할 만한 특징은 주체사상의 인간론에 의거 하여 실용주의의 경험론을 비판한다는 점이다. 즉 실용주의는 사람의 경험을 동물의 본능적 적응활동과 같 은 것으로 보아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는 사람을 자연과 사회에 단순히 적응, 순응하는 존재로 왜곡한다는 것이다. 33) 5-60년대 실용주의 비판이 주로 맑스주의의 인식론에 의거한 실용주의의 진리도구론에 초점을 둔 것이었다면, 70년대의 비판도 여전히 진리도구론을 문제 삼고 있지만, 사람과 동물의 본질적 차이를 혼 동시켜 사람의 자주적, 창조적 본성을 왜곡한다는 점에 비판의 강조점이 주어져 있다. 그리고 기독교를 철 학적으로 합리화하는 종교철학에 대한 비판도 중시하고 있다. 왜냐 하면 현재 남한의 부르죠아 철학 가운데 종교철학이 가장 많이 퍼져 있으며 대학강당과 출판물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34) 북한의 남한 서양철학에 대한 비판은 계급적 본질 혹은 이데올로기적 기능에 대한 비판과 그 철학적 기초에 대한 비판이라는 이원적 도식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 이 점은 부르죠야 인도주의에 대한 비판에서도 마찬가지다. 70년대 말이래 부르죠아 인도주의 비판을 주도해온 북한 학자는 최철웅이다. 그가 쓴 책의 목차에서도 드러나듯 부르죠아 인도주의에 대한 비판은 크게 불변의 선천적 권리나 초계급적 도덕은 없으며, 계급착취 를 정당화하기 위한 사상적 도구라는 계급적 본질에 대한 비판과 구체적 사회관계를 떠난 추상적 인간일반, 고립된 인간개체이며, 육체적 생명을 절대화하는 생물학적 인간이라는 철학적 기초에 대한 비판, 둘로 나눌 수 있다. 35) 부르죠아 인도주의의 철학적 기초나 주요 내용에 대한 그의 설명은 역사상 자본주의 사회에서 등장한 온갖 사상적 조류를 모두 포함시키는 특징이 있다. 이를테면, 철학적 기초로는 사회계약설의 자연인, 생물학적 인간론, 실존주의 인간론, 엘리트주의, 윤리도덕의 초계급성을 주장하는 이론 등을 포함시키고 있 으며, 주요 내용에는 인간성, 박애, 인권, 자유, 평등, 인간성의 위기, 인간해방 등 인도주의와 관련된 온갖 개념들을 모두 망라하고 있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 등장한 철학적 조류들은 비록 다양할지라도 그 계급적 31) 최돈춘, 위의 논문, 철학론문집 (3)(1979년), 149쪽-151쪽. 이종석은 북한이 고려민주연방공화국 통일방 안을 제시하던 80년대에 와서 혈연적 공통성이 핵심으로 부각되었다고 보고 있으나(.이종석, 위의 책, 194쪽), 최돈춘의 논문에서 보듯, 70년대 말에 이미 오늘날 북한의 민족개념와 같은 내용으로 정리되었음을 알 수 있 다. 32) 철학연구소,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사상적 침투의 반동적 본질, 사회과학출판사, 1975, 쪽. 33) 같은 책, 쪽. 34) 같은 책, 143쪽. 북한 <철학연구소> 집필진에 따르면, 종교철학의 대표적 조류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을 제국주의 이익에 맞게 재생시킨 신토마스주의와 버클리와 라이프니츠 철학을 절충한 인격주의다. 35) 최철웅, 부르죠아 인도주의의 반동적 본질, 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79, 4-14쪽
25 본질은 동일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70년대에 들어와 부르죠아 인도주의를 새롭게 연구하는 의도는 주체사상에서 제시된 인간론이 부르죠아 철학의 인간론과 질적으로 구별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데 있었다. 인간을 고립적 개체나 추상적 존재로 보 거나 생물학적으로 이해하는 부르죠아 철학의 인간론과는 달리 주체사상의 인간론은 인간을 철저히 사회적 존재로 인식하는 데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인간해방을 개인의 정신적 수양에서 찾는 것을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부르죠아 인도주의가 인간성의 위기와 인간해방과 관련하여 인간을 비인간화하 는 사회적 재난의 근본원인을 인간 자체의 불완전성에서 찾거나 인구증가, 기계문명 등에서 찾고, 인간해방 의 근본방도를 사람들 자신의 정신도덕적 수양에서 찾고 있는 것은 계급의식을 마비시키고 자본의 영원한 노예로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착취사회에서 인간해방의 근본 문제는 자아수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계급해방과 민족해방일 뿐이라는 것이다. 36) 부르죠아 철학이 주로 영원의 상 아래 인간 내면에 치중하여 계급의식을 마비시킨다는 70년대의 서양철학 비판 경향은 80년대 이후에도 여전히 지속되지만, 부르조아 인간철학의 변형 이라는 이름으로 소련과 동구의 수정주의나 서구 맑스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 하나 더 첨 가된다. 이는 구사회주의권의 개혁이론이 바탕하고 있는 사회주의 휴머니즘의 철학적 기초를 비판함으로써 수정주의 사조의 유입을 막는 한편, 주체사상이 이러한 수정주의의 인간론과 세계관적 차이가 있음을 보여 주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37) 5. 전통철학 및 종교 연구의 변화 1) 전통철학 연구 1960년대까지 기의 해석, 실학의 연원, 홍대용 사상의 선진성, 동학과 갑오농민전쟁의 관계, 계급성과 역 사성 적용, 과거의 도덕적 유산과 오늘의 공산주의 도덕의 계승, 부르죠아 민족운동 등 전통철학의 주제와 관련하여 다양하고 자유로운 토론이 있었다. 38) 하지만 1967년 유일사상체계가 성립되면서 교조적 해석이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자유로운 토론은 실종된다. 1950년대 후반 이후 북한사회에서 전통은 혁명적 전통 과 민족적 전통으로 분리되며, 일반적으로 전자의 항일혁명 전통이 보다 중시되지만, 민족전통 역시 실학을 중심으로 크게 강조되었다. 그러나 1967년은 민족문화정책이 편협하고 배타적인 방향으로 변하여 주체사상 의 민족주의적 성격의 탈각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실학을 지나치게 높이 평가해서는 안 되며, 이순신 등 전쟁영웅을 위대한 인물로 봐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김일성은 5, 60년대에 이루어져 온 민족문화정책을 전 면적으로 부정하였다. 39) 모든 시기에 걸쳐 북한 학자들의 글에 나타나고 있는 전통철학에 대한 평가는 진보성과 제한성의 두 측 면이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거론되는 공통된 특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70년대의 평가는 5, 60년대와는 달리 계급적 한계를 보다 강조하는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서경덕의 유물론 사상, 홍대용, 정약용 등 실학사 상과 동학사상을 예로 들면, 70년대 전통철학 평가에서 나타나는 일관된 특징은 이들 사상이 비록 일정한 진보성을 띠었지만, 봉건유교사상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부정적 서술 경향을 띤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런 경향 가운데서도 윤리적, 사회정치적 견해의 진보성보다 철학적 견해의 진보성을 상대 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측면도 엿보인다. 다시 말해 비록 윤리적, 사회정치적 견해에서 한계가 있지만 36) 최철웅, 위의 책, 48쬭-54쪽. 주체의 세계관은 철학의 목적을 인간의 내적 상태 를 연구하는데 귀착시키 는 부르죠아 반동철학에 정면으로 대립한다. 는 박승덕의 지적( 주체사상은 세계를 인식하고 개조하는 강력 한 무기 (평양, 과학 백과사전출판사, 1977), 15쪽)도 주체사상의 인간론이 서양철학의 인간론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이 있다. 37) 김창렬의 현대 제국주의의 반동사상, 부르죠아 인간철학의 반동적 본질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에 서 부르죠아 인도주의의 변형 이란 이름으로 인간적 유물론 (루카치) 실천적 유물론 (그람시) 유물사관주 의 (아도르노, 사르트르, 르페브르, 멜로 퐁티) 초기 맑스에 주목하는 맑스주의 휴머니즘 프랑크푸트트 학파 구조주의적 맑스주의 등 다양한 사상들이 다루어지고 있다. 38) 김교빈, 북한철학계의 전통철학 연구경향과 앞으로의 변화가능성에 대한 연구, 시대와 철학 5권 2호(한 국철학사상연구회), 동녘, 1994, 58-60쪽. 39) 이종석, 위의 책, 쪽
26 철학적 견해에서 종교적, 관념론적 편향을 벗어나면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서경덕 의 경우, 윤리적 사회정치적 견해에서 보수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지만 세계의 시원이나 인식론적 문제에 서 유물론적 경향을 보이며 기 스스로 운동한다고 하여 소박한 변증법의 요소도 지니고 있었기에 우리 나 라 철학사의 유물론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40) 또 홍대용의 경우 윤리도덕적 견해 와 사회정치사상에서 봉건유교사상의 제한성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선진적인 자연과학적 사상, 세계의 시원 에 대한 견해, 미신적인 풍수설 비판 등에서 유물론적 견해과 소박한 변증법적 사상요소도 포함되어 있었다 고 평가한다. 41) 그에 반해 동학은 봉건적 신분제도를 반대하여 농민들이 반봉건 투쟁에 궐기하는 데 일정 한 작용을 하였지만 인내천의 교리나 수양을 통한 사회구원 등 관념론적이며 종교적인 사회역사관의 한계 에 머물렀다며 부정적 평가에 방점을 두고 있다. 42) 전통철학 연구의 위축을 가져온 민족문화정책의 변화와 항일혁명전통의 강조는 유일사상체계의 확립과 관련된 것이다. 온 사회가 수령의 교시에 따라 움직이는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민족전통이든 무엇이든 수령이 창시한 주체사상과 항일혁명전통 이외의 사상적 원천에서 긍정적 요소를 찾는 것이 제약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67년에 집중된 김일성의 민족전통에 대한 비판적 언급은 그 동안 진행되어왔던 전통연구를 위축시켰고, 민족전통과 구별되는 항일혁명전통만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 점은 주체의 혁명위업 계승을 위해 혁명전통의 순결성을 고수해야 한다. 혁명전통을 민족유산과 섞어서는 안 되며, 선행한 력사적 시기에 진행된 모든 투쟁을 다 이어받아도 안 된다. 혁명전통을 훼손시키려는 사소한 요소를 철저히 분쇄해 야 한다. 43) 는 당시 북한 학자의 글에서 잘 드러나 있다. 2) 종교연구 북한은 정권 수립 이후 종교의 비과학성과 반동성을 줄곧 강조해 왔다. 종교는 본질적으로 착취사회에 근원을 둔 사회적 의식이라는 견해는 사회주의권의 일반적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종교의 해독성은 특히 과도기에 이르러 더욱 강조되었다. 이 역시 유일체제 확립을 위해 낡은 사상적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 는 당시 북한 지도부의 인식의 산물이다. 전통종교에 대한 비판은 민족전통에 대한 비판과 맞물려 진행되었 다. 김일성은 학자들이 전통종교를 높이 평가하는 것에 불만을 나타내며 원래 불교나 유교가 들어왔기 때 문에 민족문화의 발전에서 큰 지장을 받았다고 해야 하겠는데 우리의 력사가들은 문제를 반대로 풀고 있다 고 비판했다. 44) 철학사전 의 <불교> 항목은 이런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해독성을 중심으로 불교의 교리들을 설명하고 있다. 최봉익의 봉건시기 우리나라에서의 불교철학의 전파와 그 해독성 (1976년)은 이런 입장을 단행본으 로 묶어 확대한 것이다. 최봉익에 따르면 불교는 부처라는 초자연적이며 초인간적인 신을 맹목적으로 숭배 하고 신앙하는 종교의 한 형태로서 그 본질은 근로인민대중을 착취계급에 순종하는 영원한 노예로 만들기 위한 데 있다. 무아론, 인과응보설, 천당설, 지옥설 등 불교의 교리는 사람에 대한 그릇되고 반동적 견해를 퍼뜨리고 있는데, 특히 사람은 본래 자기 자체의 독자성도 없고 자주성도 없는 허무한 존재로 보아 사람들 에게 노예적인 굴종사상을 설교하고 있는 무아론이 그러하다. 45) 불교 일반의 반동성을 대전제로 하여, 우 리나라에 수용된 불교사상의 역사를 고찰하면서 모두 착취계급에 봉사하는 사상적 도구의 기능을 했다며 일관되게 부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유교의 해독성은 북한사회에 현존하고 있는 유교적 사상 잔재 때문에 더욱 강조되고 있다. 유교는 봉건 40) 철학사전 <서경덕> 항목, 쪽. 1982년에 나온 정해섭의 조선철학사 (김일성대학출판사)에는 하 층양반의 온화한 지향과 요구를 담은 세계관으로서 기일원론 철학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115쪽)고 되 어 있다. 41) 철학사전 <홍대용> 항목, 쪽. 조선철학사 에는 유교사상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 만 홍대용의 자연과학사상과 그에 기초한 자연에 대한 기일원론적 견해 는 실학사상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평가되어 있다.(189쪽) 42) 철학사전 <동학>항목, 166쪽. 조선철학사 에는 동학사상이 지배와 예속에서 벗어나려는 농민들의 지향 을 반영하고 있지만 종교관념론적이며 환상적인 견해 로 인해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의 건전한 발전에 해 를 주는 역할 을 했다고 평가되어 있다.(245쪽) 43) 전태식, 위의 논문, 철학론문집 (2)(1978년) 105쪽. 44) 철학사전 <유교> 항목, 786쪽. 45) 최봉익, 봉건시기 우리 나라에서의 불교철학의 전파와 그 해독성, 사회과학출판사, 1976년, 4-17쪽
27 지배의 사상적 도구로서 인민들의 투쟁의식을 마비시키고 신분제도를 합리화한 반동적 역할을 했는데, 왕의 절대권력을 신성화한 천명론, 신분제를 정당화한 정명론과 삼강오륜, 투쟁의식을 마비시키는 인정론 등이 그러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유교가 도입된 이래 민족문화발전에 미친 해독은 막대하다. 사대주의를 적극 고취하여 인민의 민족자주의식을 말살하고, 음양오행의 도참설과 천원지방의 반과학적인 미신사상, 주역의 허구적인 공식과 방법들은 유물론적 세계관과 과학발전에 매우 반동적인 작용을 하였다. 봉건유교사상은 현 시기에 있어서도 근로자들의 의식 속에 낡은 사상 잔재로서 남아있으면서 그들을 우리 당의 유일사상체 계로 철저히 무장시키며 공산주의사상으로 교양하는데 해독적 작용을 놀고 있다. 46) 불교나 유교 비판이 주로 전통사상 비판의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 기독교 비판은 이와는 달리 남 한 기독교의 반동성에 초점이 있다. 남한 기독교 비판의 핵심은 미 제국주의의 침략을 분식하는 사상적 도 구이자 반공전선의 돌격대라는 내용이다. 미국은 선교사들을 길잡이, 척후병으로 내세워 침략의 발판을 닦 고, 정치 경제 군사적 침략의 길을 열어놓은 이래 남조선 강점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식민지 통치의 사상적 수단의 하나로 복무하였다. 또 남한기독교는 그 어느 교파보다도 반공선전의 돌격대로 단연 앞자리 를 차지하면서, 공산주의는 신앙의 적이며, 북한에는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다느니, 공산주의는 신 없 는 종교라는 악의에 찬 모해와 비방 중상을 늘어놓는다고 비난한다. 47) 북한 학자들의 종교비판에는 모든 종교가 착취계급을 위한 사상적 도구이며, 오늘날 사회경제적 지반은 청산되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착취사회의 낡은 사상적 잔재라는 인식이 일관되게 흐르고 있다. 사상과 유 물을 구분하여 종교유물은 사회주의문화 창조에 참고해야 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종교사상은 철저 히 부정되고 있다. 48) 일반화시켜 말하면, 사회주의 혁명과 건설에서 낡은 사상적 잔재를 청산하는 과제를 중시하였고, 그 낡은 사상적 잔재의 핵심에 종교가 있다고 보았다. 더욱이 유일사상체계가 강조되던 당시에 종교는 주체사상과 정면 대립되는 사상으로 부각되었다. 즉 종교는 주체사상과 대척점에 있는 비과학적이고 대중을 기만하는 반동적인 미신으로 여겨졌다. 그러나90년대 이후 북한의 종교에 대한 입장은 변화한다. 종 교와 미신을 동일시하며 모두 비과학적이며 반동적이라는 점만 중시되다가, 90년대 이후 종교는 비록 환상 적이라도 인간의 본질적 속성을 반영하고 있지만 미신은 그렇지 못하다고 하여 종교와 미신을 구별하고 있 다. 49) 6. 맺는 말 67년 이후 주체사상의 보편화와 체계화 과정에서 이루어진 북한 철학계의 이론적 작업은 김일성의 교시 에 의거하여 맑스-레닌주의와 구별되는 독자적 세계관 수립을 위해 주체사상에 철학적 외피를 입히는 노력 으로 특징지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적 작업을 이끌어간 동력은 수령과 후계자로 이어지는 유일지배 체제의 정당화에 있었다. 유일지배체제의 확립은 주체사상의 보편화와 체계화를 제약하는 이론 형성의 근원 적 조건으로 작용했다. 대부분의 북한 연구자들이 주체사상이 하나의 세계관, 철학사상으로서 갖는 의미를 부정하고 통치이데올로기에 불과한 것으로 여기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주체사상이 하나의 세계 관, 철학사상으로서 부적격이며, 비합리적이라는 부정적 평가의 요체는 유일지도 체계와 권력세습을 정당화 하는 데 체계화된 주체사상이 구조적으로 기능한다는 혐의에 귀결된다. 맑스-레닌주의와 구별되는 주체사상을 보편화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북한 철학계는 하나의 일관된 경향을 보여 왔는데 그것은 실천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세계관을 확립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북한 학자들이 새로 운 철학적 세계관을 시도했을 때, 맑스-레닌주의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킨 점은 바로 실천문제였다. 실천 중 46) 철학사전 <유교> 항목, 쪽. 47) 최철웅, 위의 책, 73-92쪽. 철학연구소가 펴낸,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사상적 침투의 반동적 본질 ( 쪽)과 철학사전 <기독교> 항목(64쪽)에서도 비판 내용은 동일하다. 48) 최봉익, 위의 책, 174쪽. 최봉익은 불교철학을 비판적으로 보지만, 조각 등 불교유물은 지난날 우리 민족의 생활과 역사가 반영되어 있으며 사회주의 새 문화 창조에서 참고적으로 보고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며 불교사 상과 불교유물을 구분하고 있다. 49) 류성민, 주체사상과 종교, 종교연구 32(2003년 가을), 34쪽
28 심의 새로운 세계관을 수립하려는 시도는 비단 철학의 근본문제 뿐만 아니라 70년대 중반 이후 인간관, 역 사관으로 확장되었고, 과거의 사회주의 혁명 경험들이 실천적 세계관에 의거하여 재해석되었다. 또한 철학 의 근본문제를 인간 해방적 실천이라는 목표로 부터 도출하는 목적론적, 연역적 체계구성도 그렇지만, 대중 의 일상언어를 동원하여 주체사상을 설명하는 방식 역시 일반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을 할 수 있도 록 하려는 실천적 의도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북한 철학계의 실천적 지향이 유일지배를 정당화하는 데 구조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한, 북한 철학계의 철학적 문제의식이 온전한 의미를 획득했다고 보기 어렵다
29 주체사상 체계화 이후 북한철학에 나타난 변화와 이론적 특징 김익현* 50) <차례> 1. 들어가는 말 2. 실천이데올로기의 정당화와 주체사상의 전문화 2-1. 실천이데올로기의 정당화 2-2. 주체사상의 전문화 3. 부르죠아 철학사상(현대서양철학과 현대민주주의론) 연구 3-1. 현대서양철학 3-2. 현대민주주의론 4. 세계철학사 연구 4-1. 맑스-레닌주의 철학 연구 4-2. 동서양 철학사 연구 5. 조선철학(전통철학) 연구 5-1. 유물론과 관념론의 대립 투쟁: 기일원론 철학의 강조 5-2. 민족적 자주성과 고유성 6. 나가는 말 1. 들어가는 말 본 논문은 주체사상 체계화 이후, 1986년 복간된 철학연구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7년까지의 자 료를 중심으로 북한의 철학 관련 논문들의 내용을 파악하고 그 특징들을 살펴보는 자료 분석 차원의 논문 이다. 북한의 학문분류에 따르면, 철학은 크게 주체철학 분야와 철학(주체의 방법론에 기초한 철학의 매 부 문) 분야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논자는 자료 논문들을 먼저 주체철학 관련 논문들과 철학 관련 논문들로 분류했다. 그런데 주체철학과 직접 관련된 논문들은 대부분 주체의 철학적 원리와 사회역사적 원리를 이론 적으로 정당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변화나 특징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철학 분야의 논문들은 내용의 심화와 더불어 그 외연도 넓어지고 있고 다양한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로 이 분야 의 논문들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하지만 순수이데올로기인 주체사상을 이론적으로 보완하고 주체철학을 구현하고 있는 다양한 실천이데올로기들, 이를테면 우리식 사회주의, 붉은기사상, 선군사상 등을 정당화 하는 논문들이 다수 등장하는 것은 특징적이기에 2-1. 실천이데올로기의 정당화라는 절에서 간략하게 살펴 볼 것이다. 1) 그리고 철학의 매 부문, 즉 심리학, 윤리학, 미학 등의 관점에서 주체사상을 보완하고 심화시 키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논문들은 2-2. 주체사상의 전문화라는 절에서 다룰 것이다. 그리고 3. 부르죠아 철학사상 연구라는 절에서는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에 제국주의의 사상적 침투를 막아보려는 의도를 가지고 부르죠아 철학사상(현대서양철학과 현대민주주의론)을 다루고 있는 다수의 논문들이 등장하는데 이 논문들 을 분석대상으로 삼을 것이다. 다음으로, 철학사적 입장에서 각각의 철학자들과 철학사조들의 한계를 지적 하면서 그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주체사상의 위대함을 드러내려는 논문들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1) 곽승지는 넓은 의미의 주체사상 속에 순수이데올로기 (주체의 사상)와 실천이데올로기 (주체의 이론과 방법, 80년대 중반 이후에 새롭게 제시된 이데올로기)가 공존하고 있으며, 이런 이론구조를 통해 시대적 변화를 수 용하고 있다고 본다. 곽승지, 북한의 사상과 역사인식,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 엮음, 한울, 84-87쪽
30 는 4. 세계철학사 연구라는 절에서 다룰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수의 조선철학 관련 논문들이 등장하 는데 이 논문들은 민족의 자주성과 우수성을 드러내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이 논문들은 5. 조선철학 연 구라는 절에서 논의될 것이다. 2. 실천이데올로기의 정당화와 주체사상의 전문화 2-1. 실천이데올로기의 정당화 1986년 복간 이후 철학연구 의 매 호마다 목차 앞에 실려 있는 김일성 혹은 김정일의 교시는 해당 호 의 성격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해당 시기에 당 정책과 관련이 있으며, 매 호마다 적게는 3편에서 많게는 10여편에 이르는 관련 논문들이 실리고 있다. 이런 성격의 논문들의 특징은 김일성 혹은 김정일 교시의 한 구절을 그대로 인용해 논문 제목으로 삼으면서, 담화의 내용을 여러 측면에서 분담하여 해설하는 데 있다. 이는 주체사상의 실천이데올로기와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주체사상의 체계화와 이론적 보완을 주도하 고 있는 김정일은 90년대 들어 사회주의권의 붕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식 사회주의, 붉은기사상, 선군 사상 등 체제보존을 위한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제시했다. 사회주의권의 붕괴라는 상황에서 북한체제를 정 당화하기 위한 새로운 실천적 이데올로기가 필요했던 것이다. 대부분의 북한 연구자들은 순수이데올로기와 실천이데올로기를 구분한 프란츠 셔만Franz Schurmann의 논의에 의거하여 1990년대 제시된 실천이데올 로기들이 북한이 처한 상황을 이념적으로 정당화하기 위한 주체사상의 변용 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한 다. 2) 여기서는 우리식 사회주의 만을 예로 들어 살펴보기로 한다. 1991년 5월 5일 발표한 김정일의 담화 인 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필승불패이다 에서 우리식 사회주의 가 통치이데올로기로 정식화된다. 이 담화의 핵심은 북한 사회주의가 사람 중심의 사회주의로서 생산력 중심의 사회주의인 소련 및 동구권 사회주의와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있다. 북한 학자들은 인민 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 가 자주 적, 창조적으로 살려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요구를 구현하고 사람의 의식성을 가장 높이 발양시키는 사회라는 점을 무엇보다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3) 이와 비슷한 내용의 논문들이 1991년부터 계속 나 오고 있다. 4) 그런 다음 우리식 사회주의 는 당과 수령의 영도가 확고히 보장되기 때문에 붕괴한 소련이나 동구 사회주의권과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한다. 5) 우리식 사회주의 가 소련이나 동구와 다른 결정적 차 별성을 이처럼 당과 수령의 영도에서 찾고 있는데, 이러한 논리는 91년 이후 우리민족제일주의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과 맞물려 우리식 사회주의 의 우월성을 조선 민족 자체의 위대성에서 찾는 논리와 이어진다. 1991년 이후 민족주의를 강조하거나 우리식 사회주의 를 내세운 것은 붕괴한 사회주의권과 다른 북한의 체제적 우월성과 관련된 것이다. 그래서 1991년 이후 철학연구 에서는 우리식 사회주의 를 가능하게 만 든 민족의 위대성을 다룬 논문들이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다. 그 핵심내용은 우리나라의 사회주의의 영원한 생명력으로 되는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은 바로 우리 민족성(민족의식, 민족정신)의 특성과 수준을 보여 주며 6) 김일성을 수령으로 모신 긍지와 자부심이 우리민족제일주의 정신의 근본 핵 7) 이라는 데 있다. 따라 서 인민대중에 기초한 수령의 위대한 영도는 우리식 사회주의 의 우월성뿐만 아니라 우리민족의 위대성을 가능하게 만든 결정적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2) 이러한 변용론 은 90년대 이후 통치이념이 주체사상과 전혀 다른 논리구조를 지닌 새로운 통치이념으로 대체 되었다는 서재진의 입장을 비판하면서 등장한 것이다. 변용론 과 대체론 외에도 1990년대에 등장한 강성대 국론, 선군정치론 등의 새로운 사상적 담론이 단순한 주체사상의 변용이 아니라 쇠퇴과정을 보여준다는 중간 적 입장도 있다.(최대석 외 주체사상의 재인식, 268쪽) 3) 최금춘, 사회주의는 사회적 인간의 본성을 구현한 리념, 철학연구 1992년 3호, 2-3쪽. 4) 김성룡, 부르죠아민주주의에 비한 사회주의적 민주주의의 본질적 우월성 ( 철학연구 1991년 1호); 류승 택,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의 자주적 본성에 맞는 새 사회 ( 철학연구 1992년 3호); 전하철, 인민대중의 자주적 요구와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고 구현하는 것은 사회주의의 근본원칙 ( 철학연구 1992년 2호). 5) 최현. 우리나라 사회주의의 공고성의 기초와 위력의 원천, 철학연구 1991년 1호, 13쪽. 6) 송길문, 민족성에 대한 주체적 리해, 철학연구 1991년 3호, 48쪽. 7) 정봉식, 주체사상은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의 사상적원천, 철학연구 1991년 3호, 2쪽
31 이처럼 철학연구 에 나온 논문들의 대부분은 우리식 사회주의, 붉은기사상, 선군정치 등 해당 시 기의 실천이데올로기를 해설하고 정당화하고 있다. 이런 성격의 논문에 비해 상대적 비중은 낮지만, 주체사 상을 세분화된 철학의 부문들, 즉 윤리학, 미학, 심리학 등의 관점에서 전문화 내지 심화시키는 연구들도 특 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체사상의 전문화 1982년 김정일의 주체사상에 대하여 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1985년 사회과학출판사에서 주체사상 총서(전 10권)가 출간되며, 1986년 김정일의 주체사상에서 제기되는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 를 통해 혁 명적 수령관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사회정치적 생명체론과 주체사상의 민족주의적 성향을 강화한 우리민 족제일주의가 제시되면서 주체사상의 체제화와 이론적 보완이 이루어진다. 이후 1986년 철학 연구 가 복간되면서 주체사상의 전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를테면 세분화된 철학의 각 부문, 즉 심리학, 윤리 학, 미학의 관점에서 주체사상을 심화하는 논문들이 발표된다. 첫째, 주체사상의 전문화에서 이론적 관심이 집중된 것은 심리학적 문제였다. 70년대의 주체 철학의 인간 에 대한 논의는 단순한 인간론이 아니라 인간중심의 세계관임이 강조되어 왔다. 그에 따라 구체적인 인간 심리를 다루는 인간론 연구는 86년 이후에야 활기를 띠게 된다. 심리학적 논의의 핵심은 '사상의식'이 무엇 인지를 규정하는 문제이다. 사상의식은 지식과 대비되면서 설명된다. 8) 그 동안 주체사상은 단순히 인간에 대한 지적 이해 보다 인간을 실제로 행동하도록 만드는 문제를 중시해 왔다. 따라서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 는 여러 심리적 개념들, 예컨대, 요구와 지향, 감정과 심리, 각오와 의지 등이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를 수밖 에 없었다. '사상의식'이 논의의 핵심이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상의식론의 핵심 주장은 사상의식이 인 간의 모든 행동을 규정하는 결정적 요인이며, 특히 혁명과 건설에서 물질적 객관적 조건보다 인민대중의 자 주적인 사상의식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리재순에 따르면 사상의식과 지식은 의식의 중요한 두 측 면으로, 양자의 차이는 사상의식이 감정과 의욕, 의지를 포함하는 데 있다. 사상의식의 구성요소는 견해, 감 정, 의지이며, 지식의 구성요소는 표상, 개념, 판단이다.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호상작용하는 양자의 관계는 무엇보다 사상의식이 지식의 습득과 작용과정, 지식의 수준, 인식과정의 능동성 등 규제적 작용을 한다는 점에 있으며, 지식은 사상의식형성의 전제, 출발점이 된다는 점이다. 9) 둘째로, 86년 이후 도덕에 대한 북한 학자들의 논문들이 급증하고 있다. 60년대 도덕에 관한 논의가 도 덕의 계급성과 보편성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면, 86년 이후 북한의 도덕에 관한 논의는 주로 사회정치적 생 명체론에 기초한 집단주의적 인생관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양심에 기초하여 내면화하자는 데 초점을 맞 추고 있다. 집단주의의 기본요구는 집단의 이익을 우위에 놓고 집단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을 일치시키며 집 단의 이익 속에서 개인의 이익을 실현해나가는 것으로 개성을 무시하는 전체주의나 평균주의와는 관련이 없다. 10) 집단주의적 인생관의 도덕적 기초는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의 원리이고, 이 원리는 공산주의 도덕 의 모든 부분에 작용하는 보편적 원리 11) 이며, 사람들이 혁명적인 집단주의적 인생관을 확립하는 데서 기 본은 혁명적 수령관을 세우는 것이다. 12)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공산주의 도덕의 최고 표현이며, 혁명적 수양의 본질적 특징이다. 혁명적 의리, 동지애, 양심, 도덕적 이상, 선과 정의, 영예와 행복, 존엄, 공명정대, 성실 등의 도덕개념은 수령에 대한 절대복종과 모두 관련이 있다. 13) 정의나 행복 등은 집단 속에서만 실현 되고 향유될 수 있으며, 수령은 집단의 중추이므로 수령의 사상과 의도대로 살며 일하는 것을 생활윤리와 행동준칙으로 삼고 품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컨대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 주체형의 공산주의적 인간형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86년 이후 북한의 도덕논의의 대부분은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내면화하여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적으로 구현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셋째로, 주체사상의 관점에서 해석한 새로운 미학이론이 등장하고 있다. 아름다움의 미학적 본질과 기준 8) 이훈, 북한철학의 흐름, 시대와 철학 5권 2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동녘, 1994, 33쪽. 9) 리재순, 주체사상이 밝힌 의식의 구조에 대한 리해, 철학연구 1990년 2호, 36-37쪽. 10) 김창빈, 집단주의는 사회적 존재인 사람의 본성적요구(1), 철학연구 1991년 3호, 18쪽-20쪽. 11) 안정화, 혁명적의리와 동지애의 원리는 혁명적 도덕관의 기초, 철학연구 1991년 4호, 33-34쪽. 12) 한봉서,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밝히신 혁명적 인생관의 핵, 철학연구 1989년 1호, 19쪽. 13) 김경숙,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공산주의 도덕의 최고표현, 철학연구 1989년 2호
32 은 인민대중의 자주적인 지향과 요구 에 있다. 아름다움뿐 아니라 숭고한 것의 미학적 본질도 마찬가지다. 희극적인 것과 비극적인 것도 자주적인 지향과 요구에 기초해야만 그 본질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자주 적인 지향과 요구는 모든 미적 현상들의 본질을 밝혀내는 유일한 기준이다. 14) 해당 역사적 시대의 가장 진 보적인 이상, 인민대중의 지향과 염원, 이상 또는 인민대중의 창조적 위력의 무궁무진성의 표현이 숭고한 것이다. 인간의 존엄과 위력을 가장 높은 경지에서 표현하고 있다는 면에서 다른 미적 현상들과 구별되는 이러한 숭고성 역시 인민대중의 자주적 요구와 지향이라는 기준에서만 올바르게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 다. 15) 3. 부르죠아 철학사상(현대서양철학과 현대민주주의론) 연구 1970년대 북한에서 철학 분야는 주체철학과 부르죠아철학, 조선철학으로 분류되었으나, 주체사상의 체계 화가 일단락된 86년 이후 주체철학과 철학으로 대별되며, 철학의 하위 부문인 세계철학은 고중세철학과 근 대철학, 맑스주의철학, 현대서양철학, 동양철학 등을 포괄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북한이 분류한 세계철학 을 크게 부르죠아 철학사상(현대서양철학과 현대민주주의론)과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철학사(맑스주 의철학, 고중세 및 근대철학, 동양철학)로 나누어 그 이론적 특징을 살피고자 한다. 그리고 북한의 학문분류 상 철학에 속하는 윤리학이나 미학 그리고 심리학의 경우는 주체사상의 전문화와 관련하여 앞에서 논의된 만큼, 별도의 주제로 다루지 않겠으며, 논리학의 경우, 동서양철학사 연구와 관련하여 언급할 것이다 현대서양철학 부르죠아 철학사상은 북한 학자들이 사회주의 붕괴를 전후하여 지금까지 사회주의에 대한 자본주의, 제 국주의의 사상적 침투가 거세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사상적 적대의식을 가지고 연구한 내용들이 대부분이 다. 북한 학자들이 비판하는 부르죠아 철학사상은 크게 두 부문, 즉 현대서양철학과 현대민주주의론으로 나 누어질 수 있다. 먼저 현대서양철학 부문을 살펴보기로 하자. 현대서양철학은 크게 인간철학, 과학철학, 사회철학으로 분 류된다. 우선 인간철학의 경우 70년대와는 달리, 생철학, 실존주의, 철학적 인간학 등에 대한 직접적 비판보 다 그러한 철학에 기초하여 주장되는 부르죠아 인도주의 비판이 중심 내용을 이루고 있다. 이는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인권, 존엄성 등 소위 인도주의의 기치 아래 북한 사회를 비판해온 제국주의의 사상적 공세에 대 응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70년대 말 이래 부르죠아 인도주의 비판을 일관되게 담당해온 최철웅은 90년대 들어서도 부르죠아 인도주의는 부르죠아 반동철학의 왜곡된 인간론과 륜리관에 주되는 이론적 기 초를 두고 있다. 16) 며 동일한 논리를 펴고 있다. 90년대 이후 북한 철학자들은 이러한 논리를 공유하면서 도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사상적 도구로서 인간증오사상을 부추기는 부르죠아 인 도주의의 이데올로기적 특징을 더욱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송민철에 따르면 현대제국주의의 가장 교활한 변호론의 하나는 인도주의 에 관한 궤변이다... 부르죠아 인도주의는 인간증오와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 하는 자본주의제도와 착취계급을 미화분식하는 수단이다... 부르죠아인도주의는 자본가계급의 극도의 인간증 오사상을 박애, 인권옹호, 자유, 평등, 인간해방, 평화수호 의 간판으로 가리운다. 17) 다음으로 90년대 이후 실증주의, 비판적 합리주의, 구조주의 등의 과학철학에 대한 비판이 이전에 비해 크게 증대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일찍이 김창렬이 인간철학과 과학철학을 대비 시키면서 주체철학의 세 계관적 의의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행해지고 있다. 김창렬은 실존주의, 철학적 인간학처럼 인간학만을 철학 의 중심으로 삼는 입장(인간철학)과 인간문제를 철학에서 아예 배제하는 분석철학이나 논리적 실증주의, 프 14) 서준, 미 인식과 창조의 주체는 인민대중, 철학연구 1990년 4호, 42-43쪽. 15) 리혜숙, 숭고한 것의 본질에 대한 주체적 리해, 철학연구 1991년 4호, 43쪽. 16) 최철웅, 부르죠아인도주의의 반동적 본질, 철학연구 1990년 1호, 43쪽. 17) 송민철, 인간증오로 일관된 부르죠아 인도주의, 철학연구 2001년 3호
33 랑스 구조주의의 입장(과학철학)을 각각 비판하면서 철학을 인간론화하는 것은 세계관을 주는 과학으로서의 철학의 본래의 사명을 부정하는 것이며, 철학에서 인간문제를 배제하는 것은 인간의 운명 개척의 길을 밝혀 야 할 철학의 근본사명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18) 90년대 이후 등장한 과학철학 비판은 이러한 김창렬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추가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이를테면 진리 의 기준을 주관적 경험에 귀착시키는 실증주의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회현상의 본질을 파악할 수 없게 하고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에 인민대중이 떨쳐나설 수 없게 한다는 데 그 반동적 본질이 있다 19) 거나 필연 적인 진리는 오직 형식론리학과 수학의 진리뿐 이라며 이들 명제를 해명하는 것을 철학의 사명으로 보는 것은 철학의 사명을 왜곡함으로써 인민대중의 운명개척을 가로막는 반동적인 역할을 한다는 지적 20) 등이 그 예다. 끝으로 현대서양철학 일반의 최근 동향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인간철학 분야에서 최신 경 향은 주관 관념론적 성격을 더욱 강화한 현대 실용주의철학으로서 철학과 자연의 거울 이란 저서에서 나타난 로티의 반본질주의가 대표적이고, 과학철학 계열에서 최근 유행하는 것은 포스트구조주의와 과학혁 명론이며, 사회철학 분야의 최근 동향은 생명과학과 정보공학을 비롯한 최첨단과학의 성과를 악용하면서 나 타난, 사회생물학과 정보화이론 등이다. 21) 이러한 현대서양철학 가운데서 북한 학자들은 새로운 경향의 사 회철학적 사조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주체사상과의 사상적 이질성과 사회주의를 부정하는 그 이 론적 함축 때문이다. 인간과 동물을 바라보는 사회생물학과 주체사상의 시각은 정반대다. 이는 사회생물학 이 사람의 본질적 특성인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진화의 산물로 보아, 동물의 무리와 사회의 근본차이를 무시하는 한편, 인간을 하나의 생물학적 종으로 보면서 곤충으로부터 인간까지 포함하는 사회진화의 통일 리론 을 주장하는 것은 사회적 운동법칙을 왜곡하는 허황한 궤변이라는 북한학자의 비판 22) 에서 잘 나타난 다. 북한 학자들이 주목하는 또 다른 최근의 사회철학적 경향은 정보화사회론이다. 그들은 정보화사회론자 들이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교묘하게 편승하여 정보화사회를 농업사회, 공업사회를 거쳐 오게 되 는 최후의 리상사회로서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제3의 미래사회 라고 주장함으로써 초계급적인 사회 관과 인간관을 조장하는 데 있으며,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정책을 반영한 정치이념인 세계화 책동을 합리화 하는 데 충실히 복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23) 3-2. 현대민주주의론 현대민주주의론은 부르죠아민주주의의 허구성을 지적하는 부분과 외형상 사회주의를 주장하지만 그 본질 은 부르죠아민주주의의 변형에 불과한 현대사회민주주의의 기회주의적 성격을 비판하는 부분으로 크게 나 눌 수 있는데 특히 후자를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북한 학자들에 따르면 우선 부르죠아민주주의의 허구성은 사회주의적 민주주의와의 대비 속에서 잘 드러 난다. 부르죠아민주주의에 비한 사회주의적 민주주의의 우월성은 개인주의에 비한 집단주의의 우월성, 개인 의 육체적 생명에 비한 사회적 집단의 영생하는 사회정치적 생명의 절대적 우월성이다. 24) 부르죠아민주주 의는 사회주의와 달리 개인의 자유와 평등을 내세우고 있으나 사실은 소수의 특권층의 의사를 대변하는 정 치일 뿐이다. 이러한 부르죠아민주주의의 허구성을 잘 보여주는 것은 의회제이다. 강남수에 따르면, 개인주 18) 김창렬, 철학과 인간문제, 철학연구 1990년 4호, 35-36쪽. 19) 문광철, 철학을 부정하는 실중주의의 반형이상학론의 반동성, 철학연구 2003년 4호. 20) 차용현, 철학의 고유한 사명을 부정하는 부르죠아 과학철학의 반동성, 철학연구 2006년 3호. 21) 김주철, 날로 더욱 반동화되여가고 있는 현대부르죠아 철학의 최근 동향, 철학연구 2006년 3호. 22) 김금남, 사회생물학의 허황성, 철학연구 2004년 3호. 특히 김주철(위의 논문)은 도킨스가 이런 사회 생물학적 견지에서 리기주의의 유전자 을 펴내면서 하나의 사회적 사상인 리기주의가 유전적 기초를 가 진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편다고 비판한다. 23) 리철, 현대부르죠아 정보화사회 론의 반동성 ( 철학연구 1999년 2호). 이러한 내용은 로승일의 현대 부르죠아 정보사회론의 반동적 본질 ( 철학연구 2005년 2호)과 리해연의 지식사회론의 반동성 ( 철학 연구 2002년 3호)과 대동소이하며, 후자의 논문은 정보산업의 발전으로 자본주의사회의 지식인을 생산수단 의 소유자로 보는 이론(지식사회론)을 중심으로 비판하고 있다. 24) 김성룡, 부르죠아민주주의에 비한 사회주의적 민주주의의 본질적 우월성 ( 철학연구 1991년 1호, 32쪽. 김영수의 부르죠아민주주의의 반인민적 본질 ( 철학연구 2002년 2호)에서도 동일한 논리가 반복되는 데, 부르죠아민주주의는 그 사상적 바탕인 개인주의 때문에 반인민적 본질을 지닐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34 의에 뿌리를 두고 자본에 의한 특권을 허용하고 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힘의 원리, 황금만능의 원리에 따라 법안이나 결정이 채택되게 되는 것은 제도적으로 피할 수 없으며 따라서 부르죠아의회대표제는 국민주 권 을 보장해 주는 민주주의적제도가 아니라 철두철미 대독점재벌들의 특권, 특혜를 보장해 주는 사설적인 의회제, 사설적인 통치제도로 밖에 될 수 없는 것이다. 25) 또한 부르죠아민주주의의 허구성은 인권문제에서도 드러난다. 인권은 사람의 본질적 특성에 기초하여 필 연적으로 가지게 되는 권리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로 하여 지니게 되는 권리 이다. 그리고 정치적 지배권이 사람들의 지위와 역할을 보장해주는 결정적 요인으로 되기 때문에 사람들에 게 주인의 지위를 보장해주려면 그들을 정치의 주인으로 내세워야 한다. 조성근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사람의 지위와 역할의 측면에서 인권문제를 고찰해 볼 때 사회의 인민적 성격과 반인민적 성격이 명백히 나타나게 된다. 인민대중에게 주인의 지위와 역할을 현실적으로 보장해주는 사회가 다름 아닌 사회주의사회 이며 인민대중의 주인된 지위와 역할을 억제하거나 허용하지 않는 사회는 다름 아닌 자본주의사회이다. 이 러한 의미에서 사회주의사회가 인권을 최대한으로 보장해주는 사회라면 자본주의사회는 인권을 가장 혹독 하게 유린하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26) 다음으로 현대사회민주주의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논문들이 많다. 북한 학자들이 사용하는 현대사 회민주주의란 과거 소련과 동유럽국가에 침투하여 사회주의를 좌절시킨 부르죠아정치사상을 의미하며 그 사상적 연원은 라쌀주의, 베른슈타인의 수정주의 등에 있다. 그런데 지난날의 사회민주주의와 현대사회민주 주의는 다 같이 자본주의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현대사회민주주의는 자본주의에로의 복귀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본주의의 유지를 추구하는 지난날의 사회민주주의와 구별된다. 고르바쵸 브가 전 서독 수상 슈미트의 당신들이 사회주의의 갱신에 대하여 자주 말하는데 그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 는가? 라는 물음에 스웨리예(스웨덴)와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 라고 대답했는데, 스웨리예는 사회민주주 의가 아니라 부르죠아민주주의가 지배하는 자본주의 나라라는 점에서 스웨리예형의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한 현대사회민주주의가 자본주의복귀를 노린 반혁명적 사조라는 것을 뚜렷이 보여 준다며 그 구체적 실례를 들고 있다. 27) 북한 학자들은 현대사회민주주의의 사상적 연원을 밝히는 한편, 현대사회민주주의가 등장하게 된 출발점 과 그 이데올로기적 기능도 논하고 있다. 그들에 따르면 현대사회민주주의가 등장하게 된 출발점은 고르바 초프가 제안한 새로운 사고 다. 현대사회민주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새로운 사고방식 에서 핵심을 이루고 있는 것은 노동계급의 계급적 이익 위에 전 인류적 이익을 앞세우는 전 인류적가치 우위론이다. 그러나 계급적 이익을 떠난 초계급적인 전 인류적 이익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부르죠아지에 대한 양보이며, 따라서 계급적 모순을 은폐하려는 부르죠아지들의 전략이다. 28) 그리고 윤빈은 현대사회민주주의의 반동적 본질은 무엇보다도 현대사회민주주의가 수령의 권위와 위신을 훼손하는 데 있으며, 그 다음으로 계급투쟁을 부인하 는데, 그리고 프로레타리아독재를 부인하며 부르죠아민주주의를 설교하는데, 제국주의자들의 전쟁정책을 미 25) 강남수, 부르죠아의회제의 반동성, 철학연구 2001년 4호. 그리고 부르죠아의회제와 다당제민주주 의 에 대한 환상은 사회주의정치제도를 파괴하는 데, 이는 최근에 들어와 정치에서 다당제민주주의 를 받아들여 사회주의가 좌절된 나라들과 일련의 아프리카나라들에서 나타난 역사적 사실이다.(김영수, 자본 주의에 대한 환상은 사회주의를 좌절시키는 요인, 철학연구 1999년 1호). 26) 조성근, 인권의 본질 ( 철학연구 1998년 3호). 마찬가지로 정성국은 부르죠아 인권론자들이 기본적 인권 으로 묘사하는 자유권 과 평등권 이란 극소수 착취계급이 인민대중의 피땀을 마음대로 짜내여 치부하며 그들을 억압하기 위한 권리 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성국, 부르죠아 인권리론의 반동적 본 질, 철학연구 1995년 2호, 43쪽). 27) 전하철, 현대사회민주주의의 반동적 본질 ( 철학연구 2000년 4호). 이와 관련하여 김광일은 현대 사 회민주주의자들의 자유 리론의 반동성 ( 철학연구 1997년 3호)에서 현대사회민주주의의 자유이론에서 그 부르죠아적 성격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사회민주주의자들은 사회주의사상이 자유의 사 상 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사상과 견해를 가졌다고 하여 적대시하고 싸울 것이 아니라 훌륭한 토론상대 자 로 대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사회주의정치생활에서의 자유화 를 고취하는데, 이는 사회주의의 탈을 쓴 부르죠아 자유 론의 변종이라는 것이다. 28) 전하철, 현대사회민주주의의 출발점으로서의 새로운 사고방식 과 그 반동성 ( 철학연구 2001년 1호) 차선일에 따르면( 국제관계비사상화 론의 반동성 ( 철학연구 2001년 4호)) 나라와 나라들 사이의 관계에서 사상과 제도, 계급의 차이에 관계없이 서로 협력하여야 한다는 국제관계비사상화 론은 새로운 사고방식 의 기본주장이며 현대사회민주주의 대외정책의 기본교리이다
35 화분식하는데 있다고 주장한다. 29) 4. 세계철학사 연구 다음은 철학사적 고찰을 통해 개별적인 철학자나 철학사조에 비한 주체사상의 탁월함과 위대함을 드러내 는 특징을 지닌 논문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주체사상 체계화 이후, 북한의 학문분류에서 맑스-레닌주의는 세계철학의 한 부문으로 분류되어 있기에 본 논문에서는 맑스-레닌주의 철학 연구와 동서양철학사 연구 두 부분을 세계철학사 연구라는 절에서 함께 묶어 다루기로 한다 맑스-레닌주의 철학 연구 이전과 달리 90년대 중반 이후 <맑스주의적 견해의 제한성>이란 용어를 직접 제목으로 달고 있는 논문 들이 다수 등장하며, 그 동안 주로 논의해오던 것처럼 맑스-레닌주의의 세계관적 한계를 다루는 내용도 있 지만 점차 각 분야 별로 맑스-레닌주의의 한계를 상론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우선 맑스-레닌주의의 세계 관적 한계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역사적 유물론에 집중되어 있다. 박민성에 따르면, 맑스-레닌주의는 자연 사적 필연성을 가지고 관철되는 역사의 법칙에 집착하여 역사의 주체인 인민대중의 주도적 역할을 간과하 는 미숙함을 범하고 있으며, 19세기 중후반기의 유럽의 발전된 자본주의나라들을 대상으로 그 나라들의 실 정과 실천적 요구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이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시대적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30) 또한 북한 학자들은 맑스-레닌주의의 사상적 한계를 사람 을 사회관계의 총체로 규정함으로써 사람과 사회적 관계의 작용 속에서 사람이 사회적 관계에 주는 영향보 다 사회적 관계, 사회적 환경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더 중시하면서,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과 같은 사 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본질적 특성에 주목하지 못한데서 찾고 있다. 그런 까닭에 맑스-레닌주의 창시자들 은 사회적 존재라는 개념을 사용하면서도 그 개념에 사회관계의 총체인 사람 및 사회생활의 물질적 조건, 경제적 관계, 생산양식 등을 포함시키는 오류를 범했다. 31) 다음으로, 90년대 중반 이후 맑스-레닌주의 연구는 사상개조, 미학, 민족주의 이론 등 각 분야별로 그 이 론적 한계를 언급하는 논문들이 증가하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사상개조사업에서 맑스-레닌주의의 제 한성은 사상개조에 작용하는 요인을 사람 밖의 생산관계에서 찾은 점, 사회주의적 사상개조과정을 인민대중 이 집단주의사상으로 무장하는 과정으로 보지 못한 점, 그리고 로동계급의 당의 영도에 의해서 목적의식적 으로가 아니라 생산관계가 사회주의적으로 개조되는데 따라 저절로 진행되는 것으로 본 점에 있다. 32) 맑스 -레닌주의의 미의 본질에 대한 견해는 인간의 대상화, 대상의 인간화 과정의 해명에 기초하여 미를 인간 의 본질적 역량의 감성적 발현이라고 본 점에 있다. 그러나 이는 미 인식에서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만을 강 조한 것이며, 인간의 주동적인 역할을 옳게 밝히지 못한 제한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본질적 특성을 해명 해야만, 인간의 미적 감정이 사람의 자주적인 요구와 지향에 맞는 대상에 대하여 느끼는 감정이라는 미의 본질 역시 해명될 수 있다는 것이다. 33) 맑스-레닌주의의 선행고전가들의 민족주의에 대한 견해 역시 제한 29) 윤빈, 기회주의적 사회민주주의의 발생과정과 그 반동성, 철학연구 1995년 1호. 여기서 나열된 지적 들은 사회민주주의의 반동성을 비판하는 여러 논문들에서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다. 30) 박민성, 맑스주의 사회주의사상이 이룩한 력사적 공적과 그 시대적 제한성과 사상리론적 미숙성 ( 철학연 구 1999년 1호). 31) 윤영희, 사람의 본질에 대한 맑스주의적 견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구 2000년 1호); 명은이, 사회적 존재에 대한 맑스주의적 리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구 1997년 3호); 전정진, 사회적 운동의 특징에 대한 맑스주의적 견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구 1995년 2호, 47쪽) 32) 태철수, 사회주의적 사상개조에 대한 선행리론의 제한성 ( 철학연구 1996년 4호); 김란희, 사상사업 에서 맑스주의적 견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구 2002년 2호); 리용철, 사상의식의 역할에 관한 선행한 로동계급의 철학리론과 그 제한성 ( 철학연구 1995년 3호). 특히 리용철은 인간이 물질세계에 작용하는 것을 원작용으로 보지 않고 반작용으로 본 점, 사상의식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하는 것이 유물론의 원리에 어긋난다고 본 점에 맑스주의 철학의 제한성이 있다고 주장한다.(43쪽) 33) 김명철, 미의 본질에 관한 맑스주의적 견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구 2005년 2호). 사람의 자주적인 요 구와 지향은 또한 비극적인 것 에 대한 이해에서도 기준이 된다.(정영희, 비극적인 것에 대한 맑스주의적
36 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민족주의 일반을 부르죠아민족주의로, 국제주의를 애국주의와 분리된 순 수 국제주의로 간주하여 그것들을 서로 적대적인 것으로 이해했기에, 민족주의와 진정한 국제주의를 결합시 킬 수 없었다. 하지만, 권효남에 따르면, 주체의 민족관은 자주성이 사람과 사회적집단의 생명이라는 주체 사상의 원리로부터 출발하여 민족주의와 국제주의를 호상 결합 시킬 수 있는 근원적기초가 자주성에 있으 며 민족이나 인류사회집단은 자주성을 공동의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데 기초하여 민족주의와 국제주의는 호 상 불가분리적으로 련관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해명하였다. 34) 4-2. 동서양 철학사 연구 90년대 들어오면서 철학사에 등장하는 철학자와 철학사조에 대한 연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주로 근 대서양철학 연구가 중심이지만 동서양 고대철학으로도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연구의 주요 대상은 윤리사 상, 사회정치사상 그리고 철학적 세계관이며, 2000년대 들어서는 동서양철학자들의 논리사상에 대한 연구 도 증가하고 있다. 80년대 중반까지 주체사상 연구에서 비교대상이 된 철학은 맑스-레닌주의 철학뿐이었다. 이는 주체사상 이 체계화되는 과정에서 맑스-레닌주의와의 차별성을 확보하려는 의도에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주체사상의 체계화가 일단락이 되자, 주체사상을 다른 철학사조와 비교하려는 시도는 서양철학, 나아가 세계철학 전반 으로 확대되기에 이른다. 대부분의 연구는 이러한 비교를 통해 주체사상이 인류 사상발전의 정점에 위치해 있음을 정당화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정당화는 동서양의 모든 철학적 세계관, 윤리사상, 사회정치사상이 지닌 관념론적 한계가 맑스-레닌주의에 이르러 극복되었고, 사람의 본질적 속성을 해명하지 못한 맑스-레닌주의 의 한계는 주체사상에 이르러 극복되었다는 논리에 입각해 있다. 동서양 철학사 연구의 특징은 첫째, 진보적 경향의 근대 서양철학사상에 대한 연구가 큰 비중을 차지한 다는 점이다. 북한 학자들이 주로 연구하는 근대 서양철학은 칸트와 루소 등 계몽주의 철학자들과 헤겔, 포 이에르바흐 등 독일 고전철학자, 그리고 공상적 사회주의자이다. 계몽주의 철학사조에 대한 논문들은 봉건 제도를 반대하면서 부르죠아민주주의혁명을 성숙시키는 데 이바지한 점에서는 진보적이지만, 부르죠아의 계 급적 이해관계를 옹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한성을 지닌다는 이른바 반봉건적 진보성과 부르죠아적 제한성 이라는 이원적인 평가구도로 일관되어 있다. 그리고 맑스주의의 사상적 원천으로 여겨지는 헤겔과 포이어바 흐철학과 공상적 사회주의에 대한 연구 역시 변증법, 유물론, 사회주의라는 그 견해의 진보성과 아울러 계 급적 제한성을 지적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35) 이처럼 근대 서양철학 연구의 중심은 철학자 개인의 사상이 지만 르네쌍스 휴머니즘, 신칸트학파, 경험론과 합리론 등 근대 서양철학사에서 등장한 학파나 사조를 다루 는 논문들도 간간이 눈에 띤다. 36) 근대 서양철학에 대한 연구는 오늘날 부르죠아 철학사상의 역사적 뿌리 를 해명하는 한편, 그 진보적 측면을 계승하고 계급적 한계를 극복한 주체사상의 사상적, 시대적 의의를 부 각시키려는 의도를 지닌 것이라 할 수 있다. 견해와 그 제한성, 철학연구 2005년 4호). 34) 권효남, 민족주의와 국제주의의 호상관계에 대한 맑스주의적 견해의 제한성 ( 철학연구 2006년 4호). 35) 계몽주의 철학사조와 관련된 논문으로는 로승일, 진리에 대한 칸트의 견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구 1996년 1호); 한명국, 칸트의 륜리사상과 그 제한성 ( 철학연구 2003년 1호 ); 김수진, 루쏘의 사 회정치사상 ( 철학연구 1996년 2호); 김수진, 자유와 평등에 대한 루쏘의 견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 구 1999년 1호); 정심, 루쏘의 계몽주의사상과 그 제한성 ( 철학연구 2005년 2호); 백하규, 몽떼 스큐의 사회사상과 그 제한성 ( 철학연구 1999년 2호); 정심, 데까르트의 사상과 그 제한성 ( 철학 연구 2004년 4호); 강남수, 록크의 인간지성론 의 기본사상과 그 제한성 ( 철학연구 2004년 3호) 등이 있다. 그리고 맑스주의의 사상적 원천과 관련된 논문으로는 최창단, 헤겔 력사관의 진보성과 취약 성 ( 철학연구 1994년 3호); 정심, 헤겔의 질과 량, 그 호상전환에 대한 주체적리해 ( 철학연구 1994년 4호); 장선룡, 포이에르바흐 철학에서 인간론의 진보성과 취약성 ( 철학연구 1999년 3호); 박 정철, 포이에르바흐의 헤겔철학비판에 대한 평가 ( 철학연구 2001년 3호); 박정철, 포이에르바흐의 륜리적견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구 2001년 4호); 한철주, 이상적사회주의자들의 리상사회에 대한 견 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구 1994년 4호); 심혜경, 사회주의 실현의 방도에 대한 공상적 사회주의자들 의 견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구 1996년 4호) 등이 있다. 36) 황철만, 가치철학의 반동성 ( 철학연구 1998년 3호); 박광남, 인문주의 사상의 력사적 진보성과 근 본 제한성 ( 철학연구 2000년 4호); 정심, 근세 서방철학에서 세계의 본질에 대한 리해와 그 제한 성 ( 철학연구 2005년 3호); 김형국, 18세기 계몽기 유럽에서 제창된 인민민주주의리론 ( 철학연 구 2006년 2호)
37 둘째, 인간론, 민주주의, 윤리사상 등 특정 주제에 대한 동양 혹은 서양의 철학사상을 조감한 뒤, 그에 대 해 주체사상이 완벽한 과학적 해명을 했다는 방식의 사상사적 고찰이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 상사적 고찰의 맥락에서 동서양의 고대 철학사상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사상사적 고찰의 핵심은 주체사상을 맑스-레닌주의의 계승과 혁신이라는 좁은 틀에서 논하던 과거의 논증방식을 벗어나 인류 사상 의 발전의 역사라는 더 넓은 지평에서 그 위대성과 정당성을 논증하려는 데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논문은 민주주의에 대한 리해의 철학사적 고찰 이다. 이 논문에는 동서양의 고대 및 중세의 민주주의 사상을 철 학사적으로 간략하게 살피고, 근대 부르죠아민주주의 이론과 맑스-레닌주의의 민주주의 이론을 다소 상세하 게 논한 뒤, 인민대중을 중심에 놓지 못한 유물사관은 근본원리상의 제한성을 벗어나지 못했고 오직 주체사 상에 의해서만 민주주의 이론이 높은 단계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37) 사상사적 고찰은 주로 서양철학사상의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점차 동양사상에 대한 연구도 증가하고 있다. 동양철학사 상에 대한 연구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38) 선진 시기 제자백가 사상에 집중되어 있으며, 유물론과 계급론의 관점에서 유가 덕치사상의 반동성을 강조하는 한편, 법가와 묵가의 상대적 진보성을 논하는 특징 을 보이고 있다. 셋째, 2000년대 들어 동서양철학사 연구에서 철학자나 철학사조에 나타난 논리사상을 다루는 경향이 특 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철학사 연구와 무관하게 형식논리학의 법칙과 개념들을 직접 다루는 논문들 도 다수 등장하고 있는데, 논리적 사유의 강조는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려는 당 정책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형식논리학의 법칙과 개념들을 직접 다루는 논문들의 경우, 개념들의 고유한 내포와 외연을 밝히는 정의, 어떤 사물현상을 설명하는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해 나가는 수법인 가정, 유개념과 종개념의 관계, 판 단, 유비추리, 귀납법과 연역법, 충족이유율 등 논리학의 기초적 내용을 소개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39) 동서양 철학사에 등장하고 있는 논리사상 역시 이러한 논리학의 기초적 내용과 관련하여 그 역사적 의의와 한계가 논해지고 있다. 이를테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사유법칙으로서의 모순법칙, 배중법칙, 동일법칙을 내놓 음으로써 당대 사람들의 사고능력 향상에 기여했지만, 사유법칙에 충족이유법칙도 있다는 것을 보지 못한 점에 한계가 있다거나 40) 베이컨이 귀납추리와 원인설정의 귀납법을 내놓음으로써 논리학발전에 일정하게 기여를 했지만, 귀납추리와 원인을 밝히는 귀납법에 대하여 충분히 전개하지 못했으며, 연역법에 대치시켜 귀납법만을 중시한 한계가 있다는 내용 41) 등이 그러하다. 여기서 보듯 철학사에 등장하는 논리사상에 대한 평가는 세계관과 계급적 성격이 아니라 주로 논리적 견해의 불충분성과 단편성 등을 기준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2) 37) 우향숙, 민주주의에 대한 리해의 철학사적 고찰, 철학연구 1990년 2호, 48쪽. 이러한 사상사적 고찰 을 하고 있는 논문으로는 박태준, 륜리사상의 기본조류들과 그 발전의 합법칙성 ( 철학연구 1989년 3 호); 박진숙, 사회발전방향에 대한 관념론적 견해와 그 반동성 ( 철학연구 1999년 4호); 고창선, 유 럽철학사에서 인간의 발전에 관한 사상 ( 철학연구 2005년 2호); 고창선, 동방철학사에서 인간의 발 전에 관한 주요사상 ( 철학연구 2005년 1호) 등이 있다. 38) 장일경, 한비자의 법치사상연구 ( 철학연구 1998년 1호); 리영남, 고대, 중세 인디아 철학에서 제기 된 세계에 대한 견해의 특징 ( 철학연구 2001년 3호); 김철만, 묵가의 인식론과 그 제한성 ( 철학연 구 2001년 3호); 김철만, 제자백가철학에서 제기된 륜리도덕적 견해의 제한성 ( 철학연구 2002년 1 호); 최철진, 범진의 유물론 사상 ( 철학연구 2004년 3호); 장일경, 고대 중국의 덕치사상과 그 반 동성 ( 철학연구 2006년 1호). 39) 림준호, 론리적 사고능력발전에서 개념습득의 의의 ( 철학연구 2000년 2호); 김동일, 정의의 론리적 수법과 그 형태 ( 철학연구 2001년 1호); 조순옥, 가정은 과학적 인식의 중요한 론리적 수법 ( 철학 연구 2002년 1호); 정웅, 개념의 정의방식 ( 철학연구 2003년 1호); 강정순, 기호론리학발전의 특 징 ( 철학연구 2003년 2호); 박광일, 개념들 사이의 류종관계와 그의 적용 ( 철학연구 2004년 1 호); 김동일, 개념구분의 론리적 수법과 그 응용의 몇 가지 문제 ( 철학연구 2004년 4호); 량승남, 주 사와 빈사의 론리적 관계에 따르는 단순판단의 정확성 ( 철학연구 2005년 1호); 리용석, 관계판단과 그 론리적 요구 ( 철학연구 2006년 1호); 문혜경, 개념과 다의어 ( 철학연구 2007년 1호); 김영호, 리유충족법칙의 본질과 기본내용 ( 철학연구 2007년 1호); 류화순, 귀납적 방법의 본질과 역할 ( 철학연구 2007년 2호); 로정철, 류비추리의 본질 ( 철학연구 2007년 3호); 문혜경, 개념과 동의 어 ( 철학연구 2007년 3호); 리금철, 제3자배제법칙의 본질과 역할 ( 철학연구 2007년 4호); 리정, 론증의 형식상타당성에 대한 리해 ( 철학연구 2007년 4호). 40) 량호철, 사유법칙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와 그 제한성, 철학연구 2002년 3호. 41) 최호찬, 베이컨의 귀납논리사상에 대한 평가, 철학연구 2003년 4호. 42) 림철, 고대철학적 방법론으로서의 인식의 형식론리적 방법 ( 철학연구 1995년 4호); 전윤철, 데모
38 5. 조선철학(전통철학) 연구 전체적으로 볼 때 북한의 조선철학 연구는 그 계급적 성격과 더불어 민족적 성격을 강조하는 특색이 있 다. 그러나 과거의 문화적 전통이 지닌 계급적 성격과 민족적 성격은 역사적 시기에 따라 그 강조점이 각각 다르다. 조선철학의 계급적 성격을 강조할 때 유물론과 관념론의 대립 투쟁 이라는 관점이 부각되며, 민족 적 성격이 강조될 때는 민족적 자주성과 고유성이라는 관점이 부각되고 있다 유물론과 관념론의 대립 투쟁: 기일원론 철학의 강조 주체사상이 체계화된 이후에도 조선철학 연구에서 관철되고 있는 핵심 원칙은 계급성의 원칙과 역사주의 원칙이다. 계급성의 원칙은 문화유산의 사상적 본질을 밝히며 계급적 견지에서 그 역사적 진보성과 제한성 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이고, 역사주의 원칙은 민족문화유산의 역사적 진보성과 의의 및 그 제한성을 그 것이 발생한 역사적 견지에서 분석 평가 하는 것이다. 43) 다시 말해 계급성의 원칙은 당대 피지배계급의 요 구를 대변한 철학사상을 발굴 계승하는 것이며, 역사주의 원칙은 민족문화 유산의 계급적 본질을 해명함에 있어 당대의 역사적 조건을 고려하여 평가하는 것이다. 북한의 조선철학 연구는 이러한 원칙에 입각하여 유물론 철학은 피압박 대중의 이해를 대변한 진보적 사 상이며, 관념론 철학은 지배계급의 이해를 대변한 반동적 사상이라는 이분법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 이 점 은 주체사상이 체계화되기 이전과 이후나 불변하는 원칙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조선 시대 기일원론 철학이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으나 점차 고대 철학사상에로 연구 영역을 넓히고 있는 특징이 있다. 정신적인 이( 理 ) 의 선차성을 주장하는 것은 관념론이며, 물질적인 기( 氣 )의 선차성을 주장하는 것은 유물론이라는 도식은 북한의 조선철학 연구에서 50년대 말 이래 지속되어왔다. 44) 북한 학자들은 기일원론 철학의 성립과 발생에 대한 연구들을 많이 내놓고 있는데, 기일원론 철학의 역사에서 김시습과 서경덕 그리고 실학사상을 매우 중 시하고 있다. 15세기 기일원론철학자 김시습에 의하여 처음으로 인식론 문제들이 유물론적 입장에서 제기 되었고, 16세기 기일원론철학자 서경덕, 17-18세기 기일원론철학자 장유, 임성주 등에 의하여 유물론적 인 식론은 한 단계 높이 발전하게 되었으며 45), 실학자들에 의해 하나의 사조를 이루어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실학은 자연관과 인식론에서 중세 유물론 발전의 가장 높은 단계이며, 사회개혁사상과 결합되어 있는 진보 적 철학으로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46) 한편 기일원론 철학이 이미 고대에 발생하여 오랜 기간에 걸쳐 계승 된 점을 강조하는 논문들도 눈에 띤다. 천부경 을 관통하고 있는 1 의 원리는 고대 기유물론에서 생겨 크리토스의 론리적 견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구 2001년 4호); 전윤철, 에피쿠로스의 론리적 견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구 2002년 1호); 리성환, 중세인디아의 신인명 논리에 대한 평가 ( 철학연구 2002년 2호); 량호철, 사유법칙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구 2002년 3호); 최호찬, 베이컨의 귀납논리사상에 대한 평가 ( 철학연구 2003년 4호); 최호찬, 뽈 로야르 론리학사 상과 그 제한성 ( 철학연구 2004년 2호); 최호찬, 판단에 대한 칸트의 견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 구 2007년 3호). 43) 김철명, 사회주의하에서의 민족문화유산 계승 문제, 철학연구 1967년 1호, 22쪽. 44) 그러나 50년대 말 북한철학계에서 기를 물질적 실체 라고 간단히 말하면서 기가 가지고 있는 정신성, 심 령성 을 전혀 간과해서는 안 된다. (리형일, 리률곡의 사상에 대한 연구, 력사과학 1957년 1호, 3쪽)는 지적이 있었으나, 곧 바로 반박되고 기의 선차성이 진보적 계급의 이익을 대변하는 유물론 철학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김교빈, 북한철학계의 조선철학 연구경향과 앞으로의 변화가능성에 대한 연구, 시대와 철 학 5권 2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동녘, 1994, 47쪽). 45) 리덕남, 우리 나라 중세 인식론 발전의 일반적 특징, 철학연구 2006년 2호. 이와 유사한 내용의 논 문으로는 박문성의 15-16세기 우리나라 기일원론철학의 의의와 제한성 ( 철학연구 1997년 3호)가 있 으며, 특히 변정암은 서경덕이 밝힌 세계의 시원 및 운동에 관한 견해 ( 철학연구 2006년 1호)에서 서경덕의 기자이 설은 스피노자의 실체에 관한 사상보다 한 단계 앞선 것이며 따라서 그의 사상은 세계 철학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시기의 기일원론 철학에 대한 연구로는 김수영의 김시습의 무신론 사상 ( 철학연구 2005년 2호)와 리순범의 장유의 유물론 사상 ( 철학연구 2005년 2호) 등이 있다. 46) 정성철, 조선실학의 철학적 특징, 철학연구 1990년 4호, 47쪽. 실학자들의 유물론적 견해에 대한 연 구로는 박경희의 최한기의 감성적 인식과 리성적 인식에 대한 견해 ( 철학연구 2004년 2호), 김춘숙의 최한기의 추리에 대한 견해 ( 철학연구 2004년 4호), 최영순의 홍대용의 인식론 ( 철학연구 2005년 1호), 리동학의 리수광의 철학적 견해 ( 철학연구 2005년 3호) 등이 있다
39 난 것으로 오늘날 고대철학사를 정립하는데서 귀중한 가치를 가지며 47) 부여건국설화에 반영된 기 에 관한 내용이 세계의 시원과 변화발전에 대한 유물론적 이해를 확립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는 주장 48) 은 우리나 라 기일원론 철학의 역사적 연원이 매우 유구하며, 또 자생적으로 발전해온 토착사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특징이 있다. 기일원론 철학과 대립되는 관념론 철학은 크게 불교의 주관관념론과 성리학의 객관관념론으로 나눌 수 있는데, 관념론 철학을 비판하는 논문 49) 보다는, 유물론 발전에 기여한 관념론과 관념론사이의 논쟁에 더 주목하고 있는 논문들이 많다. 먼저 객관관념론의 입장에서 주관 관념론을 비판한 대표적 사례가 정도전의 불교비판이다. 정도전은 비록 객관관념론자이지만 불교 교리들 중 종교적 색채가 가장 짙은 생사윤회설, 인과보응설, 천당지옥설 의 허위성과 기만성을 철학적으로 해명함으로써 유물론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고, 영혼소멸을 주장하여 우리나라 무신론 사상사에서 특출한 자리를 차지한다. 50) 또 정도전은 불교를 비판하 는 과정에서 세계의 모든 사물현상들은 물질적 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실재하는 물질세계는 완전히 인식가 능하다는 유물론적 견해를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 유물론적 인식론의 발전을 추동하는데 적극 기여하였 다. 51) 다음으로 사화당쟁과 연결되어 역사발전에 해독을 끼쳤지만, 유물론적 인식론의 발전을 가져온 객관 관념론 내부에 벌어진 사단칠정론 과 인물성동이론 을 둘러싼 논쟁이다. 4단7정론쟁 에서 주리론은 인식에 서 관념적인 리 즉 리성의 절대성과 우위성을 주장한 합리론적 견해이며 주기론은 기 즉 감성의 능동적 역할을 인정하고 인식에서 기의 주된 작용을 강조한 경험론적 견해인데, 이는 서방철학사에서 보다 100년 이상 앞선 것이다. 52) 그리고 인물성동이론 은 그 이론적 목적의 반동성과 스콜라적인 당쟁과 결부되어 있 지만 철학사적으로 볼 때 인간의 본성문제를 동물과의 관계에서 선명하게 제기했기 때문에 조선철학사에서 일정한 의의를 가진다. 53) 5-2. 민족적 자주성과 고유성 유물론과 관념론의 대립 투쟁이라는 관점 외에 북한의 조선철학 연구에서 드러나는 또 하나 특징은 민족 적 특성과 자주성을 구현하는 철학사상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이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이 계급적 억압뿐만 아니라 민족적 억압을 벗어나는 투쟁 속에서도 구현된다는 주체의 사회역사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철 학연구 에 나타난 조선철학 연구를 전체적으로 조감할 때 실학 이전의 철학에 대해서는 이상에서 본 것처 럼 유물론과 관념론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동학, 개화사상, 애국계몽운동 등 실학 이후에 등장한 근대 계몽기의 사회운동과 철학사상에 대해서는 비록 계급적 한계를 지녔지만 민족의 자주권 수호 에 기여한 진보적 측면이 있다는 평가를 내리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우리민족제일주의가 제창된 이후 민족 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자긍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단군철학, 선인사상 등 고대 철학을 중시하는 경향도 나타 나고 있다. 이것은 유교와 불교, 도교가 수용되기 이전에 우리민족 고유의 철학사상이 존재했다는 것을 부 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 학자들은 실학사상, 개화사상, 동학, 애국계몽사상 등 근대 계몽기의 철학사상의 흐름을 철저히 내 인론적 관점에서 파악하면서 그 특징을 반봉건적, 반침략적 성격에서 찾고 있다. 정성철에 따르면, 조선철 학사에서 실학사상과 개화사상, 애국계몽사상과의 관계는 계승과 혁신의 관계에 있다. 근세에 발생한 개화 사상, 애국계몽사상도 선행한 실학사상의 애국애족적 성격과 근대지향적인 성격의 사상들을 계승하고 근대 부르죠아 사상을 섭취하여 조선의 근대적 부르죠아 사상으로 혁신한 사상조류이다. 54) 즉 북한 학자들은 내인론적 관점에 입각하여 실학이 근대 사상의 원류가 된 이유를 그 애국애족적 성격 과 근대지향적인 47) 오혁철, 고대 기유물론사상과 천부경, 철학연구 2003년 3호. 48) 오혁철, 부여건국설화에서 제기된 기에 관한 사상, 철학연구 1998년 2호. 49) 강명흡, 공에 대한 연구 ( 철학연구 2002년 2호); 오혁철, 권근의 관념론적 자연관 ( 철학연구 2005년 2호) ; 리영옥, 권근의 철학사상 ( 철학연구 2005년 3호) ; 최원철, 기정진 철학의 신비주 의적, 숙명론적 성격 ( 철학연구 2006년 3호). 50) 김수영, 불교교리에 대한 정도전의 비판, 철학연구 2001년 2호. 51) 김수영, 정도전의 세계의 가인식성에 대한 견해, 철학연구 2001년 4호. 52) 리문영, 16세기 우리나라에서의 4단7정론쟁, 철학연구 1997년 2호. 53) 차만금, 18세기 인물성동이론의 본질에 대하여, 철학연구 1994년 제1호, 48쪽. 54) 정성철, 근세 개화사상, 애국계몽사상에 의한 실학사상의 계승발전, 철학연구 2004년 4호
40 성격 에 있다고 보았다. 실학사상가들의 애국주의적 성격은 지구자전설이라는 자연과학지식에 기초하여 중 국이 지구의 중심임을 부정하고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고찰할 것을 주장한 데서 잘 드러나며 55) 근대지향적 성격은 민본주의에 기초한 평등, 민주주의의 주장에서 드러난다. 56) 그리고 개화사상은 인민대 중의 반봉건 투쟁의 고양과 나라의 독립 문제가 절박한 19세기 후반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실학사상을 계승한 근대부르죠아 사상 57) 으로 등장하였다. 그리고 개화사상을 이어받은 애국계몽사상은 비록 계급적 제 한성을 지녔지만, 봉건제도 청산과 민족의 자주권 수호로부터 출발하여 사회역사이론과 정치이론을 전개하 였다. 이를테면, 애국계몽사상가들은 수 천년 동안 내려오던 봉건적인 국가관을 타파하고 새로운 근대적 국 가관을 확립하는 한편,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애국투쟁을 전개하였으며 58), 근대 부르죠아 계몽사상가의 한 사람인 박은식은 애국적 취지에서 서양의 사회진화론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부국강병과 애국심 고취에 이용하였다. 59) 그리고 인민대중들의 반봉건적인 사상감정과 애국적이고 반침략적인 사상감 정은 근대적 계몽사상뿐만 아니라 동학-천도교, 증산교, 원불교 등 민족종교에서도 드러난다. 60) 이들 민족 종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개벽사상은 개벽의 방도를 종교적 신앙과 정신도덕적 수양에서 찾은 점에서 제한성이 있지만 인민대중들에게 새 사회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 점에서 당시로는 긍정적 의의를 지닌다. 61) 그 밖에도 천자관( 天 子 觀 ), 애국사상, 일본으로의 문화전파 등 주로 고대시기 민족문화의 자주성과 우수 성을 보여주는 연구 성과들이 증가하고 있다. 62) 먼저, 93년 단군릉 복원을 전후하여 단군은 신화가 아니라 역사적 실재로 간주되면서, 단군조선의 철학사상에 대한 탐구가 시작되는 데 최초의 논문은 1992년 정해섭 의 우리나라 고대-근대철학에서 선 에 대한 사상(1) ( 철학연구 1992년 1호)과 우리나라 고대-근대 철학에서 선 에 대한 사상(2) ( 철학연구 1992년 2호)이다. 고대 반동적 노예주 계급의 종교적 관념론 (하늘신 숭배사상)과 대립되는 신흥노예주계급의 철학적 세계관은 소박한 유물론적 철학(기 철학)이지만 그 인생관, 사회관은 선인( 仙 人 ) 사상 이다. 선인사상에는 인간의 운명문제를 내세에서가 아니라 현세에서 찾으 며 현세에서 이상사회를 건설하려는 요구가 반영되어 있다. 정성철은, 고고학적 고증에 따르면 단군릉의 선 인 초상은 도교가 전파되기 수 세기 이전의 것이므로 고조선의 선인 사상과 도교의 신선 사상을 동 일시하거나 선인 사상을 신선 사상의 영향으로 보는 것은 심한 착각이거나 사대주의 사관의 산물 63) 55) 김철석, 실학파의 애국주의 사상 ( 철학연구 1998년 4호); 최원철, 실학사상가들의 자기 것에 대한 존중사상 ( 철학연구 2001년 3호); 최영순, 홍대용의 애국주의 사상 ( 철학연구 2005년 2호); 리 택수, 리익의 사회력사관의 진보성과 제한성 ( 철학연구 2006년 2호). 그리고, 김종훈의 류형원의 진보적 국방사상 ( 철학연구 2004년 2호)에서 보듯 북한이 선군정치를 내세운 후, 실학의 애국주의적 성격은 이러한 반사대주의뿐만 아니라 나라의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진보적이며 애국적인 국방사상 으로 확대된다. 56) 리덕남, 개화사상발생의 전제로서의 실학사상의 근대지향적 성격 ( 철학연구 1995년 제2호); 홍태연 정약용의 윤리도덕적 견해 ( 철학연구 2000년 4호); 조홍수, 최한기의 정치사상 ( 철학연구 2001년 2호) 57) 리덕남, 박규수의 초기개화사상 ( 철학연구 1998년 4호); 엄이철, 김옥균과 장지연의 사회정치사상 의 반봉건적 및 부르죠아적 성격 ( 철학연구 1999년 1호); 지일신, 개화사상의 발생은 19세기 후반 우리 나라 사회발전의 합법칙적 요구 ( 철학연구 2007년 3호) 58) 유림, 우리 나라 근대사상가들이 제기한 국가론의 의의와 그 제한성 ( 철학연구 2006년 1호); 허성진, 애국문화계몽사상가들의 사회력사관 확립의 출발점 ( 철학연구 2004년 3호). 59) 반춘란, 강좌 박은식의 사회력사관 ( 철학연구 2006년 1호). 60) 정창학, 동학의 계급적 기초 ( 철학연구 2001년 4호). 61) 김성혁, 우리나라 근대사상가들의 개벽에 대한 견해 ( 철학연구 2005년 1호). 북한 학자들은 민족종교 중 특히 동학을 중시하여 그 철학적 성격(량만석, 동학의 지기 설에 대하여 ( 철학연구 2006년 4 호)을 연구하거나, 천도교 교리를 체계화한 이돈화의 철학을 신인철학 이라 명명하면서 주체사상의 인간론과 사회역사관에 비추어 그 의의와 한계를 논하고 있다.(한분희, 도덕의 본질에 대한 신인철학 의 견해 ( 철학연구 1997년 4호); 리철웅, 리돈화의 사회력사적 견해와 그 제한성 ( 철학연구 2005년 3 호). 62) 고대사의 강조는 86년에 발간된 조선철학사 개요 에서 잘 드러난다. 김교빈에 따르면 조선철학 사 개요 는 60년대 맑스-레닌주의적 관점에서 서술된 조선철학사 와는 다른 관점에서 쓰여진 책 으로 주체사상에 의한 조선철학사 (1962)의 지양 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이 책에서는 조선철학 사 와 비교할 때, 전체 분량이 거의 비슷한데도 고조선 부분이 6배, 삼국시대가 2.5배, 통일신라가 후기신라란 이름으로 5배 정도의 분량이 늘어났으며, 발해의 철학도 서술되어 있다.(김교빈, 위의 논문 60쪽) 63) 정성철, 단군조선의 철학사상에 대하여, 철학연구 1995년 1호, 37-40쪽
41 이라고 주장한다. 고조선 시기의 하늘신 숭배사상이 사회발전에 역행하는 반동적인 사회정치사상이라면 선 인사상은 사회발전에 긍정적 기여를 한 진보적인 사회정치사상이며 그 진보성은 무신론적 성격에서 그리 고 고대조선의 반동적인 노예주정권을 뒤받침하는 보수적인 신분제도에 제한적이나마 반기를 들고 있는 데서 표현되고 있다. 64) 우리 민족 고유의 선인사상이 고대조선에서 생겨난 이래 삼국시기와 고려시기를 거쳐 조선시기에 그 진보적 성격이 확연히 드러났다. 최철남에 따르면, 총체적으로 볼 때, 전우치전, 장산인전 등과 같은 조선시기 고전소설이나 동학에서 내세우는 지상천국 에 관한 사상에서도 잘 나 타나듯이, 리조시기 선인사상은 당시 가혹한 봉건통치 밑에서 압박받고 천대 받는 사람들에게 새 세상에 대한 리상과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그 실현에로 추동하는 긍정적작용을 한 진보적인 사상이였다. 65) 또한 우리민족의 과거 사상유산 속에는 고조선, 고구려, 고려, 이조말기에 천자의 나라 를 자부하며 황제국가로서의 대외적 지위를 당당히 주장한 천자관이 나타나는데, 이는 신의 국가라는 종교 신비적 관념에도 불구하고 분명 자주적인 성격을 가지며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에서 일정한 진보 적인 기능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66) 6. 나가는 말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주체사상 체계화 이후 북한철학에서 나타나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철학 연구 의 복간과 더불어 세분화된 철학의 각 부문, 심리학, 윤리학, 미학, 논리학, 세계철학, 조선철학 등으 로 외연이 확대되고 전문화되면서 다양한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는 것이다. 간혹 논리학 부문에서는, 김일 성이나 김정일의 교시를 정당화하는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내용에서는 주체사상이라는 통치이념의 정당화 와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논문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거의 모든 세부적인 철학 연구 논문들이 명시 된 김일성과 김정일의 교시를 정당화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고 내용상으로도 주체사상의 탁월함과 위대함을 드러내려는 의도를 명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86년 이후 철학연구 에 나타난 철학 관련 논문들의 이러한 경향은 전체적으로 볼 때, 소련과 동구권 사회주의체제 붕괴 이후, 맑스주의를 포함한 세계철학의 전체적인 구도 속에서 주체사상이 그 정점에 있다 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그리고 민족의 자주성과 고유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 킴으로써 인민대중들의 동요를 막고 그들을 사상의식적으로 결속시키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 다. 64) 오혁철, 고대조선의 하늘신숭배사상과 선인사상에 대한 고찰, 철학연구 2004년 1호. 65) 최철남, 리조 시기 선인사상의 진보적 성격, 철학연구 2005년 1호. 66) 변정암, 과거 조선민족의 천자관에 대하여, 철학연구 2006년 3호. 이외에도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 주권을 지키려는 고구려 인민들의 열렬한 애국심에 기초를 두고 있는 애국상무사상(윤종관, 고구려의 애국 상무사상의 특징, 철학연구 2004년 3호), 비록 종교 관념론상에서의 발전이기는 하지만 높은 철학적 사 유의 수준을 보여주었던 발해에서의 불교철학의 발전(한명환, 발해시기의 불교철학에 대하여, 철학연 구 2003년 2호), 고대일본의 문화발전, 특히 일본의 초기 불교철학 발전에 미친 영향(한명환, 우리 민족 이 고대일본의 초기불교철학발전에 준 영향, 철학연구 2006년 1호) 등 민족문화의 자주성과 우수성을 부각시키려는 논문들도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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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제2부 북한의 국문학 자료 연구 (15:40-16:40) 사회: 홍재범(건국대 교수) 발표 4 북한 고전문학 자료 현황과 연구동향 발표 : 김종군(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토론 : 한정미(통일부 하나원 연구원) 발표 5 이북 현대문학의 연구와 자료의 현황 발표 : 남원진(홍익대 강사) 토론 : 이상숙(경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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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북한의 고전문학 자료 현황과 연구동향 - 고전서사 자료에 주목하여 - 김종군* 67) <차례> 1. 서론 2. 북한의 고전문학 자료 발굴 및 남한의 유통 현황 2.1. 북한의 자료 발굴 현황 2.2. 남한의 자료 유통 현황 3. 북한의 고전문학에 대한 인식과 연구동향 3.1. 고전문학의 위상과 역할 3.2. 구전설화의 대한 인식과 자료 현황 3.3. 고전소설 연구동향 4. 결론 1. 서론 북한의 고전문학에 대하여 진단하는 것은 아직은 무리일 수 있다. 그러기에는 우리가 가진 자료가 지나 치게 빈약하며, 그나마 접할 수 있는 자료로 판단했을 때, 적어도 고전문학 분야는 인력적인 측면이나 질적 인 측면에서 북한의 연구역량이 남한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의 고전문학 연구 성과를 진단하는 것은 또 다른 과오를 낳는 일일 수 있어 불안하다. 국문학계에서 작품의 실체를 알지 못하고 단지 조선왕조실록 에 <설공찬전>이라는 작품 제목과 작가 채수에 대한 치죄 기사만을 가지고 몇 몇 논문이 집필되었다. 그런데 온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국문 번역본으로 모습을 드러낸 <설공찬이>를 보고 모두 허탈함을 느낀 기억이 떠오른다. 북한의 연구 성과나 자료를 제한적으로 접하는 처지에서 느끼는 불안 감도 이와 유사한 듯하다. 그러나 자료가 제한적이라고 방치해 둘 수만도 없는 입장이다. 수많은 시간동안 같은 작품을 공유해 온 같은 민족이지만 60여 년의 분단이 지금까지 함께해 온 장구한 문화공동체의 동질성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 이다. 언어의 이질화가 표면적으로 문제가 되어 그 대책으로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함께했던 고전문학 작품에 대한 해석과 평가, 교육이 이질화되는 것은 심각하게 표면화 되지는 않지만 그 부작용이 내밀하고 장기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이유에서 통일을 염두에 두었을 때 북한의 고전문학 자료와 연구동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적대적 분단 체제로 자료를 자유롭게 공유하지 못 하지만 각자가 발굴 수집하고 연구해온 성과들만이라도 교류하고자 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북한 고전문학 자료의 국내 유통은 그 기간도 길지 않고 통로도 제한적이다. 현재까지도 북한에서 출판 된 자료들은 특수자료로 분류되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실정이고, 1988년 해금 이후 영세 출판사들 이 유행처럼 영인 자료를 내던 것도 이젠 뜸해진 실정이다. 중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 자료를 구하려 하여 도 검색과 보안의 통제가 많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교수
46 그러나 통일을 대비한 노력은 지속되어야 하므로 불안함과 갑갑함 속에서도 북한의 고전문학 자료와 연 구 성과물을 찾아 나서야 한다. 이글에서는 북한의 고전문학 자료 중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국내에서 접 할 수 있는 자료를 목록화하였다. 그나마 북한 자료를 가장 많이 소장한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의 소장 자료 를 위주로 자료 목록을 정리해 보고, 그 실상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원전자료는 남한에 소재한 것과 일치 하는 것이 많으므로 제한적이나마 정리가 가능하다고 본다. 문제는 연구 성과에 대한 것이다. 출판 매체의 수가 남한에 비해 월등히 적고 연구자의 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구 성과나 동향을 진단하는 일 을 쉽지 않아 보인다. 북한의 고전문학을 일별한 조선문학사 와 학문적 성과를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김일 성종합대학학보(어문학), 조선어문 등의 학술지에 수록된 주목할 만한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동향을 가늠 하는 수밖에 없다. 이에 북한 학계에서 고전문학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연구동향은 리창유의 우리 식 문학건설에서 고전문 학이 노는 중요역할 ( 조선고전문학연구 1, 문예출판사, 1993)을 논의대상으로 삼고, 구비설화에 대한 연구 동향은 리동원의 설화양식의 분화발전에 대한 고찰 ( 김일성종합대학학보(어문학), 2008년 1호)를 대상으 로 삼는다. 그리고 고전소설에 대한 연구동향은 북한에서 가장 근년에 집필된 김하명의 조선문학사 4(사회 과학출판사, 1992)를 살피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이들이 각 영역의 대표성을 담보하는가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북한의 연구물 출판이 대체로 중앙당의 지침에 따라 진행되므로 이들이 당의 입장을 대신 한다고 보고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북한 고전문학 전체에 대한 자료와 연구동향을 파악하는 일은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므로 혼자서 단시간에 해낼 수 없다. 이에 그 영역을 제한하여 우선 고전서사에 대한 검토를 먼저 진행하고자 한 다. 2. 북한의 고전문학 자료 발굴 및 남한의 유통 현황 2.1. 북한의 자료 발굴 현황 북한의 문학 자료는 대체로 현대문학에 치중된 측면이 강하다. 국가 체제를 옹호하고 인민을 교육하는 차원에서 현대의 시나 소설, 가극의 창작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므로 출판이나 작품에 대한 연구도 현대문 학에 집중되어 있다. 그 가운데 고전문학 자료 발굴은 엄두가 나지 않았을 것이고, 일제강점기를 포함한 분 단 전 남북이 공유했던 자료들이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그 가운데 월북 또는 납북 학자를 포함한 재북 국 문학자, 민속학자들에 의해 1960년대까지 남한보다 훨씬 활발하게 고전문학 관련 연구서들이 발간 1) 된 사 실은 주목을 요한다. 그러나 이 세대를 뒷받침하는 연구 역량이 부족했던지 1970년 이후에는 당 주도의 문 학사 서술을 제외하고는 주목할 만한 연구서를 출간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기존에 존재하던 국문학 자료를 정리하고 번역하여 조선고전문학선집 출판한 성과를 이룩하였다. 국립문학예술서적출판사에서는 1958년부터 1960년까지 3년 간에 걸쳐서 조선고전문학선집 33권을 출판하게 되는 바 이는 우리의 고귀한 문화유산 발굴사업에서의 하나의 큰틀 대거이다. 33권집으로는 고가요집 (1), 김만중작품선집 (15), 옥루몽 (11,17), 이규보작품선집 (7,8), 고대전기설화집, 가사 집, 한시선집 (상,하), 홍길동전 전우치전, 정철 박인로 윤선도 작품선집, 고대중세단편선집, 춘향 전 흥보전 심청전, 장화홍련전 두껍전, 림경업전 류충렬전, 기행문선집, 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 창선감의록, 박연암작품선집 (상,하), 정다산작품선집 이다. 2) 이리하여 이 기간에(1945~1960) 윤세평을 비롯한 우리 문예학자들의 공동 노력에 의하여 풍부한 우 리나라의 시가 유산들과 <춘향전>, <심청전>, <흥보전>, 허균의 <홍길동전>, 김만중의 <사씨남정기>, 1) 한 효의 조선연극사개요 (1956), 신영돈의 우리나라의 탈놀이 (1957), 김일출의 조선민속탈놀이연구 (1958), 고정옥의 조선구전문학연구 (1962), 권택무의 조선민간극 (1966) 연구 성과를 꼽을 수 있다. 2) 고전문학선집 33권이 발간되다, 문학신문 1959년 5월 7일
47 <구운몽> 등을 위시하여 19세기의 <배비장전>, <채봉감별곡>에 이르기까지 오랜 옛날부터 우리 인민에 게 친숙한 고전국문소설들과 조선속담집, 민요집 (1,2)을 비롯한 한문고전작품들이 1954~1959년 동 안만도 102종이나 출판되었으며, 현재 우리의 풍부라고 방대한 민족고전작품들을 집대성한 조선고전문 학선집 이 계속 간행되고 있다. 3) 1960년대 이전의 고전문학 출판 사업은 남한에 비해 북한이 체계적이었다고 판단된다. 비록 특이한 새 자료는 눈에 띠지 않지만 고가요, 가사, 시조, 설화, 고전국문소설, 한시, 한문학 문집, 기행수필 등을 국문 학 갈래별로 유형 분류하여 편집하였고, 국문문학 위주로 출판이 이루어진 느낌이다. 그 가운데 국문학적으 로 가치 있는 한문학은 이른 시기에 일사천리로 번역하여 출판한 열의가 돋보인다. 이들 자료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해금 조치 후 남한의 출판계가 서둘러 영인 보급한 대상이었다. 그후 1970년대에 들어 북한에서는 고전문학 자료 발굴 사업이 시작되었다. 그 결과에 대한 평가는 다음 과 같다. 1970년대에 들어서서는 문예계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이 사업을 총화하면서 힘입게 벌림으로써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져 빛을 보지 못하고 인멸되어 가던 수천수만의 귀중한 유산들을 단 몇 해 사이에 발굴, 수집 정리하여 정확히 평가 처리하였다. 그리하여 우리의 민족문화 보물고를 더욱 풍부히 하고 우리 인 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더욱 빛내일 수 있게 하였으며 우리나라 문학예술 연구에 필요한 자료 토대 를 더욱 튼튼히 축성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4) 잠시 휴지기를 거친 북한의 고전 출판 사업은 1970년대 발굴 자료와 1980년대에 들어 당 차원에서 본 격적인 발굴조사 사업과 맞물려 조선고전문학선집 2차분 출판 성과를 보였다.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와 세심한 보살핌 속에서 고전문학자료 발굴조사 및 연구 사업에서는 커다란 성 과들이 이룩되였다. 최근 년간에만도 새로 발굴조사한 고전문학자료들을 보충하여 조선고전문학선집 이 출판되고 있으며 수많은 연구론문들과 고전소설 윤색본들, 민화집들과 사화전설집들이 출판되여 독자들 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략) 1984년부터 1985년까지 아직 학계에 알려져있지 않았거나 이름만 알려져 있던 200여종에 달하는 고전소설들이 새로 발굴조사되였으며 500여종에 달하는 고전소설들의 내용이 기 본적으로 장악되였다. 그가운데는 가치있는 단편소설들로부터 세계굴지의 가장 큰 분량의 장편소설들도 들어있다. 5) 이 발굴조사 사업은 김정일이 직접 주관 6) 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전문학 전문가들로 민족문학유산발굴조 사집단 을 구성하여 1984년부터 1989년까지 대규모로 이루어진 사업으로 보여진다. 이 시기에 와서 새로운 자료 발굴에 대한 지침이 김정일에 의해 마련 7) 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정리 분석하여 전 90권으로 된 조선고전문학선집 과 100권의 조선현대문학 선집 을 성과적으로 발행 8) 하였다고 과시하고 있다. 조선고전문학선집 2차분에는 기존 60년대에 출간된 조선고전문학선집 1차분에 포함된 작품들을 좀 더 인민들이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가로쓰기 형식으로 바 꾸고 문체로 보완하였다. 아울러 그 동안 발굴한 고전소설 작품들을 포함시켜 지속적으로 출간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고전소설은 원문 그대로 수록한 것이 아니라 독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체계를 갖추었다. 먼저 현대적 감각에 맞도록 지명과 인명을 설정하고 대화체 형식을 보완한 윤색문이 실리고, 그 다음 원문을 그 대로 수록했으며, 그 다음에 원문의 주해를 덧붙이는 형태로 체제 통일을 꾀하고 있다. 조선고전문학선집 3) 해방 후 15년간 문학평론이 거둔 성과, 문학신문 1960년 10월 7일. 4) 김하명, 당의 현명한 영도 밑에 우리 나라 문학예술이 걸어온 자랑찬 50년, 조선어문, 1994년 4호, 12면. 5) 조선문학창작사 고전문학실, 고전소설해제 1 서문, 문예출판사, 1988, 5면. 6) 고전문학전문가들을 망라한 민족문학유산 발굴조사집단을 친히 무어주시고 1984년부터 1989년까지 공화국북 반부에 있는 고전문학자료들에 대한 발굴조사사업을 기본적으로 끝낼데 대한 원대한 구상을 담은 현명한 방 침을 제시하시였다(조선문학창작사 고전문학실, 고전소설해제 1 서문, 문예출판사, 1988) 7) 문화와 예술은 일정한 력사적시대와 사회제도, 사람들의 정치경제생활과 생활풍습을 반영하는것만큼 우리는 과거의 문화유산을 계급적립장에서 비판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민족문화유산을 덮어놓고 무시 하거나 부정해도 안됩니다.(김정일, 사회주의 문학예술에 대하여 제21권, 81~82면) 8) 김하명, 위의 글, 10면
48 2차분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출간되는 중인데 아직 연구사에서는 크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산발굴사업을 통하여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하진량문록>, <사성기봉>, <쌍천기봉>, <옥린몽> 등의 대장편 소설들과 반침략 애국 주제의 <백학선전>, <녀중호걸>, <현수문전>, <홍계월전>, <왕제홍전>, 민족주의 의식을 고취한 <삼국리대장전>, <신유복전>, <남윤전>, 예리한 사회 정치적 문제 를 취급한 <황백호전>, <옥포동기완록> 등의 장중편소설들이 수많이 새롭게 발굴되었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 고대 중세문학사에서 <구운몽>, <옥루몽> 등의 몇몇 장편소설들과 김시습의 금오신화 에 실린 단 편소설들을 포함하여 수십편의 고전소설이 소개되었다는 사정을 고려할 때 문학사적으로 가치 있는 장중 편소설만도 백수십여 편을 새로 발굴, 조사한 것은 참으로 민족문학유산 발굴사업에서 이룩된 자랑찬 성 과가 아닐 수 없다. 9) 새롭게 발굴한 자료를 미처 윤색과 정리하지 못하여 출판되지는 않았지만 백 수십여 편이 발굴되었다고 하니 좀 더 그 자료를 기다려서 논의를 진행해야 할 형편이다. 현재까지 북한의 문학사와 조선고전소설해제 1,2,3집에 표제어나 작품론으로 수록된 작품이 280여 편 에 달한다. 이 가운데 남한에서 찾을 없는데 북한에서 새롭게 발굴한 작품들은 다음 정도 10) 이다. <강로전>, <귀영전>, <금섬전>, <금수기몽>, <김해진전>, <난초재세기연록>, <백흑란>, <부용헌>, <부인관찰사>, <서씨전>, <석일태전>, <설용운전>, <섬노장전>, <섬노전>, <염라왕전>, <옥봉쌍인>, <옥포동기완록>, <왕제홍전>, <임진병란기>, <전윷치전>, <조일선전>, <조창전>, <진문공>, <창낭전>, <축빈설>, <칠선기봉>, <학강전>, <한태경전>, <황백호전>, <황설현전> 2.2. 남한의 자료 유통 현황 북한의 고전문학 연구 성과물과 자료 출판물은 1988년 해금 이후 공식적이건 비공식적이건 다양한 통로 로 남한에 유통되었다. 이러한 유통구조는 북한의 자료를 접할 기회를 부여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 하겠지만 출판사나 연구자별로 체제를 변경하거나 해제를 붙이는 바람에 그 온전한 실체를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 남한의 대중들이 해득하기 편하게 손을 댔다면 그 부록으로 북한의 원전 형태도 그대로 영 인해 주는 편이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을 듯하다. 먼저 북한에서 출판된 문학사는 대체로 최근 본까지 남한에서 영인 혹은 해제본으로 출판되었다. 그 출 판 현황은 다음과 같다. 1 과학원 언어문학연구소 문학연구실, 조선문학통사 상 하, 과학원출판사, 1959.(화다, 1989) 2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조선문학사 전3권, 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77~1981.(이회문화사, 1998) 3 김일성종합대학 편, 조선문학사 1 2, 김일성종합대학출판사, 1982.(천지, 1989) 4 정홍교 박종원 류만, 조선문학개관 1 2, 사회과학출판사, 1986.(진달래, 1988) 5 조선문학사 1~15, 사회과학출판사(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91~2000.(국내 영인출간) 이들 중 가장 최근에 집필된 5는 6권과 7권이 각각 1999년, 2000년에 출간되어 국내 영인이 되지 못해 낙질로 보급되어 있다. 남한에서 북한의 문학사나 연구동향을 파악하는 자료로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자 료들이고, 통일문학사 서술 방안이라는 주제의 연구 성과들이 다수 산출되었다. 북한 고전소설의 자료와 연구사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는 남한의 출판사에 의해 해제되거나 재편집되어 다소 혼란을 가져온다. 1 김춘택, 조선고전소설사연구, 김일성종합대학출판사, 1986.( 우리나라 고전소설사, 한길사, 1993, 박희병 해설) 2 조선문학창작사 고전문학실, 고전소설해제 1 2 3, 문예출판사, 1988, 1992, 1993.( 한국고전소설해 제집 上 下, 보고사, 1997) 9) 김철환, 고전문학의 찬란한 개화 발전, 문학신문, 1992년 5월 8일. 10) 조희웅, 북한소재 고전소설 서목 검토, 한국고전소설과 서사문학, 집문당, 1998, 91~92면
49 이 자료들은 북한의 고전소설 연구 성과를 파악하는데 유익하다. 1은 저자의 박사논문으로, 출판사에서 활자만 재편집하였으므로 저자가 의도한 대로 북한의 고전소설사의 한눈에 살필 수 있다. 또한 말미에 박희 병교수의 해설이 첨부되어 남한 문학사와의 비교도 돕고 있다. 2는 총 3권으로 출판된 내용을 출판사에서 임의로 상 하 2권으로 재편집하여 그 서지 사항을 온전하게 파악하는데 문제가 있다. 특히 북한의 자모음 체계에 따라 3권으로 분권된 것을 남한의 자모체계 재편집하여 2권으로 묶어 다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그래도 이 자료가 국내에 소개되어 193종의 북한 소재 고전소설의 실체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어 연구자들 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런데 3권의 경우는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나 국회도서관에도 아직 확보되지 못 한 상태이다. 1958년부터 출판된 조선고전문학선집 1차분은 남한 출판사에 의해 영인 보급되어 일부 연구자들이 소 장하여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1983년부터 출판을 시작한 조선고전문학선집 2차분 100권은 보리출판사 에서 겨레고전문학선집 으로 재편집 출판하고 있다. 2009년 현재까지 총 39집까지 출판된 상태이다. 출판 사 대표는 북녘 학자와 편집진의 뜻을 존중하여 크게 고치지 않고 그대로 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다 만 남과 북의 표기법이 얼마쯤 차이가 있어 남녘 사람들이 읽기 쉽게 조금씩 손질했다 고 재편집의 방침을 서문에서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설화나 시가집의 경우 책 제목을 한글로 풀어서 달아서 북한 출판 자료의 분위기를 제거하였다. 대중서로 기획되었으므로 이렇게 재편집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 외 북한 구비문학 자료는 연구자들의 수요를 고려하여 일부 출판사에서 영인하여 보급한 경우가 있지 만 위의 경우처럼 대대적인 기획으로는 나아가지 못한다. 아울러 아동물 역시 남한에서 출판이 쉬이 이루지 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구비설화 자료나 아동물의 경우 북한 체제를 옹호하고 우상화 자료로 윤색 개작된 경 우가 많을 것이므로 남한 대중을 위한 출판 대상이 되기에는 제약이 있어 보인다. 3. 북한의 고전문학에 대한 인식과 연구동향 3.1. 고전문학의 위상과 역할 북한 문학사에서 고전문학의 위상과 역할은 현대문학에 비해 위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인 듯하다. 이는 북한의 당 주도 혁명 사업이나 인민의 교화에 봉건 체제에서 창작된 작품들의 활용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는 듯하다. 이에 북한의 고전문학 연구자들도 주체문학론에 고전문학이 어떻게 기여 11) 할 것 인가 고민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이는 북한에서의 고전문학 위상과 역할을 진단할 수 있는 주목할 자료이 므로 고찰할 필요가 있다. 1 문제의식 : 우리 식 주체사실주의문학건설에서 고전문학의 역할과 고전문학과 현대문학과의 관계는 현 시기 주체적문예이론의 가장 기초적인 문제의 하나인 동시에 창작 실천상 중요한 문제이다. 2 고전문학의 범위 : 고전문학유산에 봉건사회와 그 이전시기에 씌여진 작품들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근 대시기와 일제강점시기에 씌여진 고전문학형식의 작품들까지 망라 12) 시킬 수 있다. 3 주체문예이론에서 고전문학의 역할 : 주체의 문예이론은 사회주의적 내용과 민족적 형식의 결합을 실 현하기 위한 근본방도의 하나로 내용과 형식의 모든 요소에서 민족적 특성을 적극 살려나가는데 대하여 밝 혀주고 있다. ᄀ 민족적 성격 13) 11) 리창유, 우리 식 문학건설에서 고전문학이 노는 중요역할, 조선고전문학연구 1,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3, 2~16면. 12) 이에 대한 당의 지침으로 고전문학예술유산 가운데는 고대로부터 시작하여 중세기와 근대의 사회현실을 반 영한 것도 있고 일제식민지통치시기를 반영한 것도 있으며 인민대중이 창조한 것도 있고 착취계급이 창조한 것도 있다. (김정일, 주체의 문학론, 73면)를 제시하고 있다
50 - 용맹성과 자기희생 : 고전소설들에 등장하는 긍정인물들의 형상인 용감성, 헌신성, 애국주의정신을 계 승 14) 하고 있다. - 진리에 대한 탐구, 정의 사랑, 자기희생적이고 고상한 도덕적 품성, 예절이 밝다. 15) ᄂ 민족생활의 진실한 묘사에도 깊은 관심 필요 - 생활관습 묘사 : 음력설, 추석을 비롯한 민속명절, 음식들, 민족고유의 혼례법, 복식, 다양한 민속놀음 들, 밝은 달밤 시내가에서 울려나오는 구성진 버들피리소리, 그네뛰는 부녀들, 씨름판의 건장한 농부들 등 이 모든 것은 역사적으로 형성된 민족적 정취를 한층 부각시켜준다. 국가적 조치에 따라 지난날 자취를 감 추었던 여러 가지 민속놀이들이 더욱 생생한 민족적 색채를 띠고 되살아나 우리 인민의 생활을 보다 흥겹 게 하고 있다. 16) - 애정륜리 묘사 : 인민들의 생활관습, 도덕, 애정륜리문제와 혼인제도를 비롯한 생활의 중요한 부분 잘 그려야 한다. 특히 고전문학에는 근친결혼, 삼각련애가 결코 없었고, 본인들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해결할 것을 열렬히 지향한다. 17) - 조국산천 묘사 :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자아낼 수 있게 하는 노래를 비판적으로 계승 발전 시켜야 한다. ᄃ 예술적 형식 분야 : 전통적으로 씌여온 우리 민족 고유의 언어표현수법, 예술적 구사, 문학작품의 구 성방식과 양상, 형태적 특성 등 예술적 형식의 분야에서도 인민적이며 진보적인 특성을 옳게 살려쓰는 것. - 고유한 말과 글 사용 - 형상구성방식 : 이야기선이 굵고 갈등 명백하고 심각하다. <사성기봉>의 경우 생활화폭의 시공간영역 이 대단히 넓고 기승전결이 명백하다. - 행복한 결말 구조 : 긍정적인 인물들의 리상적인 생활 찬미하며 운명선을 비극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행복한 결말로 처리한다. 현실생활 중시하면서도 미래 귀중히 여긴다. - 인민의 랑만적 지향은 선을 긍정하고 인간의 선량한 량심을 소중히 여기는 미덕에서 출발하여 환상적 수법 사용한다. 이상은 고전문학 연구자로서 주체문예이론에서 고전문학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개진한 논문 내용이다. 현 대문학과의 대비구조에서 2와 같이 그 범위를 어디까지 잡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에 김정일의 지시를 논거로 들어 고전문학의 형식을 갖추었다면 근대시기 및 일제 강점기에 창작된 작품도 포괄해야 한 다는 견해이다. 이는 남한에서 개화가사나 근래까지 존재한 규방가사를 고전문학에 소속시키지 않는 시각과 는 대조적이다. 특히 주체문예이론에서 민족적 특성을 강조하면서 ᄂ의 국가적 조치로 사라졌던 민속놀이를 적극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견해에서 북한 문예 이론의 큰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아울러 순수한 자유 연애소설이 창작 되지 않는다고 우려하는 목소리에서도 지금까지 획일적일 것으로 생각되던 북한의 문예창작 관점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이러한 주체문예이론은 남한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온 전통계승론과 상통하는 측면이 강하다. 특히 민족적 심성이나 민족적 형식에 대한 견해는 서로 일치하는 바가 많으므로 남북한의 연구 시각의 소통 지 점으로 활용할 여지가 크다고 본다. 13) 이에 대한 당의 지침으로 조선사람은 색이 진한 것보다 연하고 선명한 것을 좋아하고 선율은 유순한 것을 좋아합니다. 이것이 조선사람들의 민족적 감정과 정서입니다. 이러한 민족적 감정과 정서를 무시하고서는 가 극을 진실로 우리 인민의 기호에 맞는 인민적인 것으로 창조할 수 없습니다. (김정일, 주체의 문학예술에 대 하여 3권, 402면)를 제시하고 있다. 14) 그 예로 <임진록>, <백학선전>의 긍정적 주인공은 장편소설 <피바다>, <꽃파는 처녀>, 희곡 <혈분만국회>, 서사시<백두산>에 등장하는 긍정적 인물과 상통한다고 하였다. 15) 그 예로 <장릉혈사>와 <신숙주부인전>을 들고 있다. 16) 그 예로 장편소설 <대지의 아침> 1부의 정월대보름 씨름, 그네뛰기, 널뛰기, 연놀이는 <춘향전>을 연상시킨 다고 하였다. 17) 그 예로 <춘향전>, <신유복전>, <리대봉전>, <녀중호걸>, <김해진전>, <백학선전>, <하진량문록>, <김진옥 전> 등을 들 수 있는데, 순수사랑을 그린 소설은 극히 드물며 특히 현대문학에 와서는 더더욱 연애소설을 찾 아볼 수 없게 되었다고 평한다
51 3.2. 구전설화의 대한 인식과 자료 현황 북한에서는 구전문학 중 설화에 대한 인식은 남한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 발생과 분화 발전에 대한 관 점이 상통하는 측면이 크다. 북한의 설화문학 갈래는 신화와 전설 민화와 재담, 소화, 우화와 동화 등 다 양한 갈래를 이루면서 분화 발전 하였다고 본다. 그리고 하나의 형태, 양식에서도 생활내용과 제재, 이야기 전개 방식과 수법 등에서 각이한 양상적인 차이를 보여주면서 여러 변종을 가진다 18) 고 보고 있다. 다음은 최근에 들어 설화의 유형에 대해 선언적으로 명시한 내용이다. 이를 통해 북한 구비문학계의 변화를 읽을 수 있을 듯하다. 1 신화는 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그의 무제한한 활동무대 우에서 인간세계와 결부하여 굴절시켜 보 여준 비현실적인 환상적인 이야기이다. 우주세계와 천지개벽, 창세기적 내용을 담은 오랜 신화일수록 신화 성이 강하며 원시인간들의 자연과의 투쟁, 즉 수렵과 채집, 농경과 그 생활질서 등을 반영한 후기 신화일수 록 보다 인간생활에 접근하였다. 가장 오래된 신화는 <환웅신화>, <해모수신화>로, 원시시대에 창조되어 고 대국가의 시조왕을 하늘신의 후예로 신성화하기 위한 요구에서 건국설화 형식의 시조왕전설과 결부되었다. 신화 발생에 대한 시각은 남북한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다만 남한에서는 건국신화로 명명하는 <단 군신화>나 <동명왕신화>를 시조왕전설로 명명하고, 그에 삽입되어 있는 부계( 父 系 ) 이야기를 <환웅신화>나 <해모수신화>로 명명하는 것이 특이하다. 이러한 시각은 남한의 일부 학자들에 의해서도 제기된 문제로, 북 한의 시각이 좀 더 문학원론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신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주세계 와 천지개벽, 창세기적인 내용을 담은 신화를 염두에 두고 있으면서도 그 실례를 들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남한 학계의 경우 2000년대에 들어서 서사무가로 갈래지었던 이에 관련된 내용들을 창세신화나 무속신화로 명명하면서 연구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것과 대조적이다. 아마도 무가를 신가( 神 歌 ) 로 지칭하면서 민요의 하위 범주에 두는 북한의 시각은 우리의 풍부한 신화 유산에 온전한 평가를 가한다고는 볼 수 없겠다. 2 전설은 인민설화문학의 주류로서, 그 첫 모습은 고대시조왕전설이다. 전설은 신의 세계로부터 인간세 계에로 생활무대를 바꿀 뿐만 아니라 신화적 환상으로부터 중세기적 환상으로 표현형식과 수법을 점차 이 전시켰다. 중세기적 환상은 비현실적이고 꾸며낸 것이지만 인간의 선하고 아름다운 것에 대한 지향으로부터 그렇게 되기를 바래서 환상적인 것을 끌어들인 데서 생겨낸 형상 수법의 하나이다. 전설은 처음에 사람과 그 주위세계를 해석하고 설명하려는 데로부터 발생한 것만큼 인물, 풍물, 지물, 유적유물 등에 대한 원인과 그 상황을 밝히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으며, 또 그 원인과 결부시켜 사람과 주위세계의 래원과 운명의 결말을 사건적으로 흥미있는 이야기거리로 꾸며내게 되었다. 인물전설-력사이야기(사화)와 일정한 관계 속에서 발전 력사전설-야사, 야담형식으로 엮어지며 일화와 환상적 요소 첨가 지물전설-지형지물에 대한 형상적 해석, 지명전설이 다수 풍물전설-유적유물과 기이한 동식물 래원 해석 북한의 설화문학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두는 갈래가 전설로 보인다. 그 발생 분화에 대한 관점은 남한과 크게 다르지 않고, 세부 분류항목도 거의 유사하다. 이는 북한의 문예이론이 창작의 형식면에서 사실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내용면에서 사회주의적 경향성, 즉 당성 계급성 인민성을 중시해야 한다 19) 는 것과 전설 의 갈래적 특성이 부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야기에 대한 증거물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주 의적 특성과 세계와 대결하는 과정에서 좌절하는 민중의 삶을 그린다는 서사구조, 대상에 대한 궁금증을 설 18) 리동원, 설화양식의 분화 발전에 대한 고찰, 김일성정합대학 학보(어문학), 2008년 1호. 19) 통일부 편, 북한이해 2009, 2009, 200면
52 명해 준다는 내용적인 측면이 계급성을 드러내고 인민교화로 나아가는 문예이론과 맞아떨어진다. 그 결과 북한에서 출간된 구비문학 자료집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조선사화전설집 이다. 최근까지 총 19집이 발간되었고, 또 다른 제목으로 지속적으로 출판되고 있다. 그 내용은 역사적인 이야기 (사화)로, 역사서나 야사에서 소재를 취해서 창작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인물전설에 대한 자료는 조선력사 일화집 1,2를 주목할 수 있다. 시대별로 고조선의 여옥에서부터 조선의 이제마까지 총 74건을 표제어로 삼 아 이야기를 창작하고 있다. 1994년과 1995년에 출판된 이 자료는 준박사 김정설 에 의해 집필되었는데, 교수 박사인 김하명이 심사한 것으로 서지 사항이 명시되어 있다. 지물전설로 분류할 수 있는 자료는 백 두산전설 류로, 그림전설까지를 포함하면 수십 종이 출간되었다. 여기에는 백두산 일대의 지형지물에 대한 전설과 아울러 김일성 가계의 우상화 내용도 새로 창작되고 있다. 이와 같이 전설이라는 갈래는 인민의 교 양학습 수단으로 활용 가치 20) 를 인정받는 갈래임을 확인할 수 있다. 3 민화(민담)는 전설이 보편화되는 과정에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인정세태 생활과 관련된 항간 의 이야기가 대중적으로 창조 전승되면서 생겨난 설화양식의 하나이다. 평범한 백성들 속에 일어난 아름다 운 소행과 선악관계, 생활세태적인 이야기를 제재로 하여 못살고 불우한 것을 동정하고 어질고 지혜롭고 정 의로운 것을 찬양하며 악한 것을 징계하는 데로 돌려졌다. 평백성에 대한 흥미있고 재미나는 이야기라는 데 로부터 민담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민화는 전설이 나온 이후 시기, 즉 설화 창조 경험이 축적되어 가장 평 범한 생활적인 이야기를 예술화하여 문학적 이이야기로 꾸며낼 수 있는 그런 력사적 단계에서 갈라져 나왔 다고 할 수 있다. 정설적인 민화 -불우하고 가긍한 정상을 동정하여 환상을 섞음, 심청, 장화홍련. 풍자해학적 민화 - 풍자재담과 소화와 엉켜돌아감. 북한의 설화 분화에 대한 시각은 지나치게 역사발전 단계를 강조하는 측면이 보인다. 민담의 발생에 대 해서도 삼국사기 나 삼국유사 의 설화들 중 전형적인 민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시각이다. 민담이 고려시기 패설집 등에서 성행하다가 조선에 와서 전설에 못지않은 가장 보편적인 양식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고 보는 입장이다. 그래서 야담 과 통용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 예로 어우야담 과 청구야담 을 들고 있 는데, 남한에서는 문헌설화, 야담, 한문단편 등으로 명명하며 구비설화와는 차별하는 관점과는 크게 다르다 고 할 수 있다. 야담집에 수록된 이야기들이 물론 민간에서 전승되는 이야기를 수용한 경우도 있지만 편찬 자의 개인 창작으로 볼 작품들이 다수이므로 따로 구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곧, 창작된 이 야기까지도 민담의 범주에서 보는 시각이다. 4 재담은 재치있게 꾸며진 기지있는 이야기, 탈놀이나 인형극에서 양반이나 중을 풍자 해학하는 데서 유래, 점차 어리석고 미련하기 그지없는 흉물스러운 자들을 기지있게 풍자 해학한 민담류, 근대에 와서 팔 도재담집 이 묶여지면서 양식에서의 명명으로 고착되었다. 5 소화는 우스운 이야기로, 근대에 와서 잡지에서 표제화하여 자료를 실었다. 희극적인 인물의 어리석거 나 우습강스러운 행위를 대상으로 하여 폭소를 터지게 하는 것만큼 육담과 함께 풍자해학적인 재담과도 통 한다. 다 같이 웃음을 환기시킨다는 데서 공통적이며 희극적인 인물과 사실, 사건을 대상으로 하여 이야기 를 기지있게 그리고 명랑하고 통쾌하게 끌고나간다는 데서 서로 통한다. 재담과 소화를 해학적인 민담류에서 독자적인 갈래명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그 발생을 역사적 으로 추단하여 15세기 이후 독자적으로 분화하였다고 보고, 민화의 분화 발전과 함께 새롭게 형성공고된 독자적인 양식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도덕성을 강조하고 애정윤리에 대해 강한 규범성을 보이 는 북한의 문예이론에서 다소 벗어나는 경향으로 보인다. 특히 육담을 주로 다룬 소화집 꽃바람 을 륜리 20) 이에 대한 논의는 한정미, 북한의 문예정책과 구비문학의 활용, 민속원, 2007, 95~132면에 잘 정리되어 있다
53 설화집 으로 표제화하여 출간 21) 한 예도 보인다. 여기에 수록된 이야기는 <중매의 유래>, <기생이 한 판결>, <함정에 빠졌던 단군>, <처녀의 것과 총각의 것>, <신랑감>, <할가말가바위>, <처녀의 약속>, <새짐 벗 고>, <노래보다 아름다운 처녀 필란의 의리>, <개 견 자>, <성미 급한 사위>, <열두고랑>, <가장 적합한 혼사>, <신선고삐>, <대동강에 반다 선남>, <울며 겨자 먹기>, <미인의 명은 짧은가>, <무우를 먹고 아이 를 낳은 처녀> 등이다. 이들 이야기는 남녀의 성기에 대한 언어유희, 쑥맥인 사위, 노총각이 장가간 이야기 등 문헌 육담과 유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기존에 보아왔던 북한의 출판물과는 차이를 보인다. 아울러 단군을 끌어들여 혼속을 설명하는 등 창작적인 요소도 발견할 수 있어 출판물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6 우화는 교훈을 추구할 목적으로 인간생활을 의인화하여 어리석은 자를 깨우쳐주며 정면 비판보다는 우회적 방법을 쓰게 되면서 의인화된 상징적 형상을 창조하게 되었으며 교훈적인 이야기를 제재로 하여 짧 고 단도직입적인 구성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7 동화는 어른들이 력사적으로 전하여 오는 이야기 가운데서 아이들의 년령 심리적 특성에 맞게 흥미를 끌 수 있는 설화들을 골라 옛말 로 들려주다가 점차 이야기줄거리를 기이하고 환상적으로 창조해 내게 되 었다. 북한의 설화 갈래에서 우화와 동화에 대한 비중이 크게 보인다. 문예에서의 교훈성을 강조하는 입장에서 동식물에 빗대어 인간을 교화하는 우화를 높게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동화에 대해서는 평양지방의 <잉어보은전설>이 <구슬을 찾아온 개와 고양이> 동화로 개작되었다는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독자적인 설 화 양식의 등장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 시기 동화를 동식물민담영역으로 취급하였지만 세계적인 범위에서도 보편성을 띤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시각은 남한의 설화 분류 체계에 비해 비교적 세분화되 어 있으며, 그 분화 발생에 대한 논리가 다소 억척스럽지만 명확하게 제시되고 있다. 남한의 경우는 문학 연구에 있어서 갈래 형성에 대한 이론이야 학자들마다 다양하게 제시되고, 논쟁을 거친다. 그러나 북한의 경우 이러한 양식에 대한 논의가 당 주도의 선언처럼 명시되고 있어 좀 더 고찰할 필요가 있다 고전소설 연구동향 북한의 고전소설에 대한 연구동향 전반을 논의하기에는 지면이 부족한 관계로 여기서는 본격적인 소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17세기를 대상으로 삼는다. 발표자가 접할 수 있는 가장 최근의 자료가 김하명의 조선문학사 4(사회과학출판사 1992)이므로 이를 대상으로 그 서술 태도를 고찰하고자 한다. 조선 후기에 들어 북한의 문학사는 세기별로 분할하여 논의하고 있다. 현전하는 작품의 분량이 이전 시 대에 비해 월등히 많고 실증적인 연구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특히 17, 18세기의 문학사에서는 소 설에 대한 논의가 장황한 편이다. 북한 문학사에서 17세기 고전소설을 논의하는 특징적인 면모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17세기 고전소설의 활발한 창작을 임진, 병자 전란 후의 사회 변모에 따른 창작 욕구에서 비롯한 것 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 이기 소설은 일순간에 생성된 것이 아니라 전시대 김시습이나 임제의 소설 창작 역량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북한 문학사에서 17세기 소설문학의 발전을 임진왜란 후 사회경제 및 사상문화 분야에서의 전환적인 변 화발전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았다. 민족적 및 계급적으로 각성되어 사회적으로 적극적인 진출을 시작한 인 민들은 소설 분야에서는 자기 계급의 미학적 요구를 제기하였으며 그 발전에 여러모로 작용하였다. 21) 김정설 집필, 꽃바람, 2.16예술교육출판사, 2003의 머리글에 꽃바람은 꽃시절에 이는 바람이다. 인생의 꽃바람은 인생의 꽃시절인 처녀총각 시절에 일어난다. 처녀의 꽃시절은 총각의 꽃바람에 매듭 짓고 총각의 꽃시절은 처녀의 꽃바람에 매듭 짓는다. 로 육담집의 출판의도를 밝히고 있다
54 인민들은 우선 자기들의 생활과 사상감정을 반영하고 직접 읽을 수 있는 문학을 요구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17세기 초엽에 들어서면서 훈민정음으로 표기된 국문소설이 새로 발생하고 갈망하는 낭만적 지향은 현실을 보다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사회생활을 폭넓게 생동한 화폭으로 재현한 대 형식의 서사적 문학을 요구하였다. 국문소설은 바로 이러한 시대의 요구와 인민이 지향에 맞는 문학형식 이었다. 이 시기에 와서는 이러한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사상문화적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었다. 우리 문학은 16세기까지의 자기 발전의 노정에서 소설 창작의 높은 성과를 이룩하고 귀중한 경험을 축적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까지에 서사수단으로서의 훈민정음의 가치가 광범한 사회 계층 속에서 알려졌으며 특히 장편가사 창작의 보급은 그 문화적 형상력을 힘있게 과시하였다. 2 북한에서는 17세기 고전소설의 존재를 화몽집 이라는 소설집을 통하여 찾고 있다. 여기에는 <주생 전>, <운영전>, <영영전>, <동선전>, <몽유달천론>, <원생몽유록>, <피생몽유록>, <금화령회>, <강로전> 등 9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고 그 실체를 언급하고 있다. 남한 문학사에서 17세기 고소설의 존재는 개별 작품이 필사되어 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런데 북한에는 16, 17세기 작품으로 보이는 9편의 소설이 수록된 화몽집 이라는 소설집의 존재를 언급하고 있다. 이 소설집의 편찬자는 밝혀져 있지 않으며 편찬연대로 명확한 것을 알 수는 없으나 책의 앞머리에 천계 6년에 작품들을 싣는다 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천계 6년 즉 1626년 이전 시기에 씌여진 작품들을 수 록하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소설집에서는 임제의 작품인 <원생몽유록>과 같이 명백히 16세기에 창작된 것도 수록되어 있으나 나머지 대부분 작품들은 그 소재로 보나 일부 남아 전하는 관계 자료들로 보 아 17세기 초엽에 창작된 것으로 짐작된다. 화몽집 의 편찬은 그만큼 17세기에 와서 다양한 주제의 소 설작품들이 활발히 창작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3 17세기 소설 문학 발전의 중요한 징표로 주제영역의 확대와 사회적으로 의의 있는 문제들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이 많이 창작되었다고 논의하고 있다. 그리하여 반침략 애국투쟁 주제의 소설, 사회비판과 개 혁지향을 반영한 소설, 애정윤리 주제의 소설 등으로 주제별 갈래를 분류하고 있다. 이 작품들을 주제별로 분류해보면 <임진록>, <박씨부인전>, <임경업전> 등은 일본 또는 여진 침략자 들을 반대하여 싸운 우리 인민의 반침략 애국투쟁을 주제로 하였고, 허균의 <홍길동전>과 작자불명의 <전우치전>은 봉건사회의 계급적 모순을 기본 갈등으로 하여 인민들의 해방적 지향을 반영한 사회 정치 적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사씨남정기>, <구운몽>은 역시 이조 봉건사회 제도의 불합리성과 모순이 얽 혀 있는 가정 윤리적 및 애정 윤리적 주제의 작품들이다. 17세기 이조 봉건 사회에 있어서 반침략 애국 투쟁을 비롯한 이 모든 주제 분야는 당대 사회 현실을 직접 반영한 것으로서 이렇게나 인민들의 이해관 계와 관련되어 있으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지었다. 17세기에 창작된 한문소설의 주제 분야도 국문소설의 그것과 별로 다른 것이 없다. 윤계선의 <몽유달 천록>이 임진조국전쟁에서 공훈을 세운 애국자들을 찬양한 반침략 애국투쟁 주제의 작품이라면, 허균의 <남궁선생전>, <순군부군의 말을 듣고서-순군부여신의 원한>, <장생전>, <장산인전>, 박동량의 <임꺽정 전> 등은 당대 봉건사회 제도의 모순을 폭로 비판하면서 인민들의 해방적 지향을 반영한 사회 정치적 주 제의 작품들이며, 류영의 <운영전>, 작자불명의 <영영전> 등은 남존여비, 존비귀천의 봉건 사회 도덕으 로 하여 이루어지지 못한 청춘 남녀들의 애정 윤리에 대한 문제를 주제로 하고 있다. 소설집 화몽집 에 수록되어 전하는 작자불명의 <동선전>은 애정윤리 주제와 반침략 애국투쟁 주체가 결합된 독특한 주 제 사상적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기 소설문학 발전에서 찾아보게 되는 또 하나의 경향적인 특성은 봉건 사회 현실의 불합리성에 대한 준열한 비판 정신과 보다 좋은 생활에 대한 낭만적 지향에 기초하여 생활을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그려내기 위한 사실주의 사람마다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이상사회를 형상적으로 펼쳐 보여주는 낭만주 의의 결합이다. 이러한 예술적 형상화의 특징은 <홍길동전>과 같은 사회 정치적 주제의 작품에서도, 인 간생활의 정서적 측면을 감동깊게 펼쳐 보여준 <운영전>과 같은 작품에서도 뚜렷이 나타나 있다. <홍길 동전>이 전반부에서 인간의 자주성을 혹독하게 억제 유린하는 이조 봉건 사회 양반도덕의 반인민성과 부 패상을 사실주의적으로 그려 보여주고 후반후에서 이에 대치하는 이상사회-율도국 건설의 낭만주의적 화 폭을 펼쳐 보이고 있다면, <운영전>은 불합리한 봉건 사회 양반 도덕의 횡포한 억압에 의하여 이루어지
55 지 못한 남녀주인공의 열렬하고도 순결한 사랑을 중심화폭에 사실주의적으로 진실하게 그려 보여주고 압 제자들에게 항거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들이 환상적인 하늘 세계에서 뜻을 이룬 것으로 앞뒤에다 덧 붙여 소개하고 있다. 17세기 소설문학의 이러한 사상예술적 특성은 반동부르조아 문예학이 사대주의적 관점에서 조선 고전 문학의 민족적 전통을 난폭하게 왜곡하고 있는 사실에 대한 힘있는 논박이 된다. 4 17세기 고전소설사의 획기적 특징으로 국문소설의 출현을 들고 있다. <홍길동전>이나 <사씨남정기> 등을 논의하면서 지나치게 국문소설의 출현을 강조한 나머지 국문본, 한문본이 현전하는 경우는 대체로 국 문본을 원전으로 평가하는 과오를 범하고 있다. 5 문헌설화집 속의 일부 작품을 편의에 따라 단편소설로 논의하고 있다. 이는 남한보다 소설에 대한 인 식이 광범위하게 설정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잡기류에 실려있는 임꺽정 토벌 고사를 <임꺽정 전>이라는 단편소설로 보고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으며, 어우야담 의 일부 이야기와 요로원야화기 이야 기를 단편소설로 보고 논의하고 있다. <임꺽정전>은 16세기 중엽 양반 통치배들을 반대하여 무장을 들고 일어나 싸운 농민무장대의 두령 임꺽 정의 전기적 자료에 기초한 단편소설로 평가한다. 금계군 박동량에 의해 찬술된 기재잡기 3권 말미에 수 록되어 대동야승 제 51권에 전한다. 남한에서는 도적 임꺽정의 토포 상황을 기술한 것으로서, 설화적인 요 소들이 많은 작품으로 보는 22) 반면에, 북에서는 인민의 갈망을 대변하는 훌륭한 단편소설로 보고 있다. 다 음은 북한에서 <임꺽정전>에 대해 내리는 평가이다. <임꺽정전>은 임꺽정이 이조 봉건 사회에서 가장 비천한 백정출신으로서 농민들을 규합하여 무장부대 를 꾸리고 봉건 양반 통치배들의 착취와 압제를 반대하는 의로운 투쟁을 조직 전개하는 과정을 생활적 화폭으로 그리면서 17세기의 사회 정치적 변혁과 반봉건 투쟁의 인민적 성격을 예술적으로 일반화하였 다. 지난 시기 전기소설 작품들이 흔히 주인공의 경력에서 특이한 사실들을 엮어 인물을 소개하는데 머 물렀다면 이 소설은 농민무장대의 조직자, 지휘자로서의 임꺽정의 활동을 인민들과의 연관관계에서 그리 면서 그 성격적 특성을 드러내 보여주는 모를 박아 예술적 재창조를 실현하였다. 이로하여 단편소설 <임 꺽정전>은 17세기의 선진적 지향을 반영하고 있는 진보적 문학의 새로운 성과로 된다. <홍길동전>이나 <전우치전>의 주인공들이 다 도술을 써서 당시 피착취 인민대중의 반봉건적 지향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하는 것으로 그려보인 낭만주의적 형상이라면 <임꺽정전>의 주인공은 아무런 환상적 계기도 없이 생활과 성격이 논리에 맞게 현실 그대로의 구체성을 가지고 진실하게 그려낸 사실주의적 형 상이다. 한편 북한에서는 조선 후기 문헌설화(야담)를 단편소설로 규정하여 소설사의 폭을 넓히고 있다. 17세기 초 류몽인의 어우야담 에는 패설단계의 작품들과 함께 단편소설로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들 어 있으며 국문본과 한문본이 따로 있다. 그리고 17세기 후반기 박두세의 창작으로 전하는 단편소설 요로원야화기 도 또한 한문본과 국문본이 전한다. 그런데 이 작품들의 국문본은 번역투가 전혀 없고 실상 어느 것이 원작이고 번역인지를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서로 자기의 독특한 문체를 가지고 있으며 약간씩 내용상 차이도 있다. 국문단편소설 요로원야화기 는 서울에 과거보러 갔다가 돌아오는 행색이 초췌한 시골양반과 의관이 선명하고 말을 타고 호사하는 서울 양반이 요로원의 한 주막에서 만나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를 통하여 당시 양반들의 거드름, 인민들에 대한 가렴주고, 매관매직, 재판제도의 불공정성, 사색당쟁의 반인민적 성 격을 폭로하고 있다. 요로원야화기 는 이렇게 사회적 의의가 있는 문제를 예술적으로 재치있게 풀어 나가고 있으며 본격적인 단편소설의 풍격을 갖춘 국문소설이라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 의의가 크다. 6 작가에 대한 추정이 남한에 비해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운영전>의 작가를 류영 으로 당연시하고 있 다. 이러한 견해는 남한에서도 일부 논의된 경우는 있으나 현재는 작가미상으로 논의를 미루는 입장과는 차 별된다. 22) 김현룡, 한국문헌설화, 건국대출판부, 줄거리 수록
56 소설 <운영전>은 일명 <수성궁몽유록>이라고도 하며 그 작자와 창작연대에 대해서는 지난날 문예사가 들에 의하여 논의가 적지 않았으나 청파사인 류영에 의하여 17세기 초에 창작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소설 <운영전>은 먼저 기본 사건의 직접적인 관계자가 아닌 제 3자의 인물 류영을 등장시키고 그가 어 떻게 남녀 주인공을 만나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듣게 되는가 하는 과정을 생활적 화폭으로 그려 보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류영은 소설의 시작과 마감 장면에서 등장인물로서 그려져 있으나 작품의 기본 사건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고 그 주제 해명에 직접 작용하는 것이 없으며 다만 그 이야기를 들어서 전하는 사람, 작가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을 가진 북한의 17세기 고전소설사에서 개별작품에 대한 평가는 다소 편협된 방향으로 흐 르고 있다. 체제옹호를 위한 아전인수격의 평가로, 애국주의를 강조하고 반봉건사상에 대해 높은 의미를 부 여하는 실정이다. 반면에 인간의 순수한 내면을 다룬 애정소설에 대해서는 가치로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4. 결론 북한 고전서사에 대한 자료와 연구동향의 전모는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운 교류가 이루어진 다음에야 논 의가 가능할지 모른다. 이러한 논의들이 또 하나의 억지 착오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연구 성과를 글 로 접하는 것과 직접 대면하고 논쟁하는 가운데 파악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 그런데 북한의 고전문학 연구 자를 토론자로 두고 논쟁할 학술회의는 기약이 없어 그 갑갑함이 더한다. 북한의 문학 연구가 김일성의 교시나 김정일의 지시, 주체문예이론 등의 제약을 강하게 받아 획일화되었 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문학 창작의 경향성이 변화하는 것처럼 고전문학 작품에 대한 평가 시각도 달라질 수 있다. 당 주도로 모든 것이 재단되는 사회라고 해도 김일성 시대와 김정일 시대의 분위기는 다를 수 있다. 그 기미를 문학에 대한 평가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주체사상 이후 문학 갈래로서 판소리가 삭 제되었다가 다시 극문학의 일부로 조선문학사 6(1999)에 등장하고 있으며, 국가 조치에 의해 금지되었던 민속놀이를 민족의 생활문화로 다시 복구하는 변화를 움직임도 있다고 하였다. 애정윤리와 도덕성을 강조하 는 가운데서도 대중의 흥미를 위한 육담을 다수 포함한 소화집이 출판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분단 이 후 이질화되었다고 단정해 버린 북한 문학에 대한 평가와 남한의 연구가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아닐지. 이러 한 접점을 찾기 위해 불안함과 갑갑함 속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가져야 할 것이다
57 <북한 고전문학 자료 및 연구물 목록> 1. 북한 고전문학 자료 목록 연 번 저 자 명 자 료 명 발 행 처 발 행 년 도 1 교 육 도 서 출 판 사 편 조 선 문 학 사 (대 학 용 교 재 ) 교 육 도 서 출 판 사 김 상 훈 한 시 집 1-2 문 예 출 판 사 김 선 려 조 선 문 학 사 11 : 해 방 후 편 사 회 과 학 출 판 사 김 찬 순 패 설 작 품 선 집 김 춘 택 조 선 문 학 사 김 춘 택 조 선 고 전 소 설 사 연 구 김 일 성 종 합 대 학 출 판 사 김 하 명 조 선 문 학 사 2 : 과 학 백 과 사 전 출 판 사 김 하 명 조 선 문 학 사 4 : 17세 기 문 학 사 회 과 학 출 판 사 김 하 명 조 선 문 학 사 5 : 18세 기 문 학 과 학 백 과 사 전 출 판 사 류 만 조 선 문 학 사 8 : 항 일 혁 명 문 학 사 회 과 학 출 판 사 류 만 조 선 문 학 사 9 과 학 백 과 사 전 출 판 사 문 예 출 판 사 편 패 설 집 2 문 예 출 판 사 박 종 원 조 선 문 학 사 과 학 백 과 사 전 출 판 사 박 종 원 조 선 문 학 사 개 관 박 현 균 조 선 고 전 문 학 연 구 1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원 조 선 문 학 통 사 사 회 과 학 원 고 전 연 구 소 편 조 선 고 전 해 제 과 학 원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원 문 학 연 구 소 조 선 문 학 사 1 : 고 대 -중 세 편 과 학 백 과 사 전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원 문 학 연 구 소 조 선 문 학 사 2 : 근 대 편 과 학 백 과 사 전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원 문 학 연 구 소 조 선 문 학 사 3 : 과 학 백 과 사 전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원 문 학 연 구 소 조 선 문 학 사 어 문 도 서 출 판 부 사 회 과 학 출 판 사 편 조 선 문 학 사 1 사 회 과 학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출 판 사 편 조 선 문 학 사 3 사 회 과 학 출 판 사 오 정 애 조 선 문 학 사 10 : 해 방 후 편 사 회 과 학 출 판 사 은 종 섭 조 선 문 학 사 2 김 일 정 종 합 대 학 출 판 사 정 문 향 옛 녀 류 시 인 집 : 그 네 뛰 기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정 홍 교 조 선 문 학 사 2 : 고 려 시 기 문 학 과 학 백 과 사 전 출 판 사 정 홍 교 조 선 고 대 중 세 문 학 작 품 해 설 1 과 학 백 과 사 전 출 판 사 정 홍 교 조 선 고 대 중 세 문 학 작 품 해 설 2 과 학 백 과 사 전 출 판 사 조 선 작 가 동 맹 출 판 사 고 전 작 가 론 조 선 작 가 동 맹 출 판 사 - 31 조 선 창 작 사 고 전 문 학 실 고 전 소 설 해 제 1 문 예 출 판 사 조 선 창 작 사 고 전 문 학 실 고 전 소 설 해 제 2 문 예 출 판 사 홍 기 문 조 선 신 화 연 구 홍 기 문 패 설 집 1 문 예 출 판 사 조 선 문 학 사 (대 학 용 교 재 )
58 2. 북한 고전소설 목록 연 번 제 목 출 전 남 한 의 분 류 비 고 1 강 남 홍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1 ) 고 소 설 존 재 2 강 로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부 전 김 대 화 몽 집 소 재 3 강 릉 추 월 옥 소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4 고 려 명 장 강 감 찬 실 기 고 전 소 설 해 제 1 강 감 찬 전 이 본 5 고 독 각 씨 고 전 소 설 해 제 1 로 처 녀 고 독 각 시 이 본 6 구 운 몽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7 규 중 칠 우 쟁 공 론 고 전 소 설 해 제 1 수 필 로 분 류 8 그 안 해 고 전 소 설 해 제 1 야 담 으 로 분 류 청 구 야 담 소 재 9 금 강 탄 유 록 고 전 소 설 해 제 1 야 담 으 로 분 류 양 기 재 집 소 재 10 금 방 울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11 금 산 사 몽 유 록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12 금 섬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부 전 두 껍 전 이 본 추 정 13 금 수 기 몽 고 전 소 설 해 제 1 부 전 금 슈 긔 몽 목 록 만 존 재 14 금 향 정 기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15 금 오 신 화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16 김 덕 령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활 자 본 존 재 17 김 진 옥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18 김 취 경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19 김 태 자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육 미 당 기 이 본 20 김 학 공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21 김 해 진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부 전 권 말 낙 장 본 22 김 희 경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23 김 우 태 자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24 김 원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25 곽 분 양 실 기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26 곽 해 룡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27 권 룡 선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28 권 익 중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29 귀 영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부 전 30 남 궁 선 생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성 소 복 부 고 소 재 1) 출전으로 밝힌 고전소설해제 1(문예출판사, 1988), 고전소설해제 2(문예출판사, 1991), 고전소설해제 3( 문예출판사, 1992)는 조선문학창작사 고전문학실에서 편찬한 자료이다
59 연 번 제 목 출 전 남 한 의 분 류 비 고 31 남 염 부 주 지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32 남 윤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33 녀 용 국 평 란 기 고 전 소 설 해 제 1 여 용 국 전 이 본 34 담 낭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대 화 체 35 당 태 종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36 동 선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37 두 껍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38 락 성 비 룡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39 락 양 삼 사 기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40 란 초 재 세 기 연 록 고 전 소 설 해 제 1 부 전 난 초 재 세 록 이 본 추 정 41 란 학 몽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42 량 반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43 량 풍 운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44 렬 녀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45 로 처 녀 가 고 전 소 설 해 제 1 삼 설 기 단 편 46 룡 강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임 진 록 일 부 로 존 재 47 룡 궁 부 연 록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48 룡 문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49 류 록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유 록 의 한 으 로 존 재 50 류 문 성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51 류 연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백 사 집 소 재 52 류 충 열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53 륙 효 자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54 리 대 봉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55 리 랑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부 전 56 리 몽 룡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열 녀 전 이 본 57 림 경 업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58 리 선 군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옥 낭 자 전 이 본 59 리 순 신 실 기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60 리 생 규 장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60 연 번 제 목 출 전 남 한 의 분 류 비 고 61 리 장 백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62 리 진 사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63 리 춘 풍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64 리 태 경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65 리 태 백 실 기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66 리 화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67 리 현 주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야 담 으 로 분 류 소 소 재 고 소 재 68 리 화 몽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69 리 홍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야 담 으 로 분 류 문 무 자 문 초 소 재 70 리 윤 구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쌍 동 전 이 본 71 리 인 향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김 인 향 전 이 본 72 림 선 객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부 전 평 양 73 림 호 은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고 소 설 존 재 74 림 꺽 정 전 고 전 소 설 해 제 1 야 담 으 로 분 류 박 동 량, 기 재 잡 기 75 로 섬 상 좌 기 고 전 소 설 해 제 2 삼 설 기 단 편 76 록 처 사 연 회 고 전 소 설 해 제 2 삼 설 기 단 편 77 만 복 사 저 포 기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78 몽 유 달 천 록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79 매 화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80 박 씨 부 인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81 방 경 각 외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박 지 원 문 집 82 벽 성 선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83 변 강 쇠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84 보 심 록 고 전 소 설 해 제 2 금 낭 이 산 이 본 85 보 은 기 우 록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86 봉 황 금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87 부 용 헌 고 전 소 설 해 제 2 부 전 88 부 용 의 상 사 곡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89 부 인 관 찰 사 고 전 소 설 해 제 2 부 전 이 춘 풍 전 이 본 90 배 비 장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61 연 번 제 목 출 전 남 한 의 분 류 비 고 91 배 시 황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92 백 학 선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93 백 흑 난 고 전 소 설 해 제 2 야 담 으 로 분 류 남 파 집 소 재 94 사 각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95 사 성 기 봉 고 전 소 설 해 제 2 임 화 정 연 으 로 존 재 96 사 씨 남 정 기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97 삼 선 기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98 삼 설 기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99 삼 자 원 종 기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00 상 번 군 사 고 전 소 설 해 제 2 야 담 으 로 분 류 어 우 야 담 소 재 101 서 대 쥐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02 서 옥 설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03 석 일 태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부 전 금 방 울 전 계 열 추 정 104 서 초 패 왕 기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05 서 씨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부 전 서 동 지 전 이 본 추 정 106+ 서 해 무 릉 기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07 설 용 운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부 전 중 국 본 전 함, 낙 장 본 108 설 홍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09 섬 로 장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부 전 두 껍 전 계 열 추 정 110 섬 로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부 전 두 껍 전 계 열 추 정 111 소 대 성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12 소 진 장 의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13 소 학 사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소 운 전 이 본 114 수 성 지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15 숙 영 랑 자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16 숙 향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17 신 립 신 대 장 실 기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18 신 숙 주 부 인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19 신 유 복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20 심 청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62 연 번 제 목 출 전 남 한 의 분 류 비 고 121 십 생 구 사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22 장 국 진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23 장 릉 혈 사 고 전 소 설 해 제 2 단 종 대 왕 실 기 로 존 재 124 장 백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25 장 끼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26 장 익 성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27 장 풍 운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28 장 학 사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29 장 화 홍 련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30 적 성 의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31 전 우 치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32 전 윷 치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부 전 전 우 치 전 이 본 추 정 133 정 도 령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정 진 사 전 이 본 134 정 렬 사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정 영 저 구 전 이 본 135 정 수 경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36 정 수 정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37 정 을 선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38 정 향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39 조 웅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40 조 일 선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부 전 평 양, 낙 장 본 141 조 창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부 전 삼 국 연 의 발 췌 본 추 정 142 주 생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43 진 대 방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44 진 문 공 고 전 소 설 해 제 2 부 전 145 진 장 군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46 징 세 비 태 록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47 제 마 무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48 창 낭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부 전 김 대 소 장, 낙 장 본 149 창 선 감 의 록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50 천 군 본 기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63 연 번 제 목 출 전 남 한 의 분 류 비 고 151 천 군 실 록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52 천 군 연 의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53 천 추 원 고 전 소 설 해 제 2 부 전 평 양 154 청 년 회 심 곡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55 청 루 지 렬 녀 고 전 소 설 해 제 2 왕 경 룡 전 이 본 156 축 관 장 고 전 소 설 해 제 2 야 담 으 로 분 류 요 로 원 야 화 기, 청 구 야 담 소 재 157 축 빈 설 고 전 소 설 해 제 2 야 담 으 로 분 류 관 산 유 고 소 재 158 춘 무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이 춘 매 전 이 본 159 춘 향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60 칠 선 기 봉 고 전 소 설 해 제 2 부 전 임 호 은 전 이 본 추 정, 낙 장 본 161 채 봉 감 별 곡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62 최 보 운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63 최 척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64 최 치 원 전 고 전 소 설 해 제 2 고 소 설 존 재 165 쌍 미 기 봉 고 전 소 설 해 제 3 고 소 설 존 재 166 쌍 천 기 봉 고 전 소 설 해 제 3 고 소 설 존 재 167 양 산 백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고 소 설 존 재 168 염 라 왕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부 전 169 오 자 서 실 기 고 전 소 설 해 제 3 고 소 설 존 재 170 옥 봉 쌍 인 고 전 소 설 해 제 3 부 전 171 옥 포 동 기 완 록 고 전 소 설 해 제 3 부 전 두 껍 전 계 열 172 와 사 옥 안 고 전 소 설 해 제 3 고 소 설 존 재 173 완 월 루 고 전 소 설 해 제 3 장 학 사 전 이 본 174 왕 소 군 새 소 군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고 소 설 존 재 175 왕 제 홍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부 전 176 요 로 원 야 화 기 고 전 소 설 해 제 3 야 담 집 으 로 존 재 177 월 왕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고 소 설 존 재 178 유 황 후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고 소 설 존 재 179 의 승 기 고 전 소 설 해 제 3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180 인 현 왕 후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수 필 로 분 류
64 연 번 제 목 출 전 남 한 의 분 류 비 고 181 임 진 병 란 기 고 전 소 설 해 제 3 부 전 182 팔 장 사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고 소 설 존 재 183 학 강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부 전 184 한 중 록 고 전 소 설 해 제 3 수 필 로 분 류 185 한 태 경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부 전 186 허 생 별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야 담 으 로 분 류 187 홍 경 래 실 기 고 전 소 설 해 제 3 신 미 록 이 본 188 화 왕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189 황 백 호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부 전 190 황 부 인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고 소 설 존 재 191 황 설 현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부 전 장 화 홍 련 전 유 형 192 효 종 대 왕 실 기 고 전 소 설 해 제 3 고 소 설 존 재 193 까 치 전 고 전 소 설 해 제 3 고 소 설 존 재 194 가 수 재 전 김 대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김 려, 담 정 유 고 195 가 짜 신 선 타 령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196 강 릉 매 화 전 통 사 고 소 설 존 재 197 계 축 일 기 김 하 명 수 필 로 분 류 198 광 문 전 통 사, 김 대, 개 관, 고 소 설 존 재 김 하 명 2 ) 199 금 화 사 몽 유 록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00 김 신 부 부 전 김 하 명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이 덕 무, 아 정 유 고 201 김 신 선 전 통 사,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01 김 씨 봉 효 록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03 동 방 일 사 전 김 하 명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이 익. 성 호 선 생 문 집 204 동 상 기 통 사,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05 마 장 전 통 사,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06 명 주 기 연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07 명 행 정 의 록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08 무 숙 이 타 령 통 사, 김 하 명 부 전 왈 자 타 령, 게 우 사, 이 춘 풍 전 연 관 209 민 옹 전 통 사,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10 흥 부 전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 출전으로 밝힌 통사 는 조선문학통사 상(과학원출판사, 1959), 김대 는 조선문학사 Ⅰ(김일성종합대학출판 사, 1982), 개관 은 정홍교 박종원 공저 조선문학개관 Ⅰ(사회과학출판사, 1986), 김하명 은 김하명, 조선문 학사 3-5(사회과학출판사, )이다
65 연 번 제 목 출 전 남 한 의 분 류 비 고 210 봉 산 학 자 전 김 하 명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박 지 원, 연 암 집 211 빈 소 선 생 전 김 하 명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이 익, 성 호 선 생 문 집 212 삭 낭 자 전 김 대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김 려, 담 정 유 고 213 삼 대 충 효 록 김 하 명 부 전 214 삼 사 오 입 황 천 기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삼 사 횡 입 황 천 기 215 삼 한 습 유 통 사,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16 서 동 지 전 김 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17 서 문 충 효 록 김 하 명 부 전 218 서 화 담 전 통 사 고 소 설 존 재 219 설 문 충 효 록 김 하 명 부 전 제 목 만 전 함 220 설 인 귀 전 통 사 고 소 설 존 재 221 섬 동 지 전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22 성 현 공 숙 렬 기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23 소 씨 충 효 록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24 소 운 전 통 사 고 소 설 존 재 225 손 곡 산 인 전 김 대, 개 관, 김 하 명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허 균, 성 소 복 부 고 226 순 군 부 군 청 기 김 하 명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허 균, 성 소 복 부 고 227 쌍 성 효 행 록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28 쌍 주 기 연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29 안 황 중 전 김 대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김 려, 담 정 유 고 230 어 룡 전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31 엄 처 사 전 김 대, 개 관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허 균, 성 소 복 부 고 232 여 용 국 전 김 하 명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안 정 복, 순 암 집 234 역 학 대 도 전 통 사, 개 관, 김 하 명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박 지 원, 연 암 집 235 열 녀 함 양 박 씨 전 통 사,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박 지 원, 연 암 집 236 영 영 전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37 예 덕 선 생 전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박 지 원, 연 암 집 238 오 호 대 장 기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삼 설 기 239 옥 낭 자 전 통 사 고 소 설 존 재 240 옥 단 춘 통 사, 김 대, 개 관 고 소 설 존 재
66 연 번 제 목 출 전 남 한 의 분 류 비 고 241 옥 련 몽 통 사, 김 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42 옥 루 몽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43 옥 린 몽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44 옥 소 기 연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소 운 전 이 본 245 옥 연 재 합 록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46 옥 쌍 환 봉 기 김 하 명 부 전 제 목 만 전 함 247 옥 환 기 봉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48 옹 고 집 통 사, 개 관 고 소 설 존 재 249 우 상 전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박 지 원, 방 경 각 외 전 250 운 영 전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51 원 생 몽 유 록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52 위 소 명 행 록 김 하 명 부 전 253 유 우 춘 전 김 하 명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유 득 공, 냉 재 집 254 유 효 공 선 행 록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55 은 애 전 김 하 명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이 득 무, 아 정 유 고 256 을 지 문 덕 전 통 사 고 소 설 존 재 257 이 씨 효 문 록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58 이 안 민 전 김 대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김 려, 담 정 유 고 259 일 치 전 김 대, 개 관 부 전 전 우 치 전 이 본 260 임 진 록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61 장 (위 )경 천 전 통 사 고 소 설 존 재 262 장 산 인 전 김 하 명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허 균, 성 소 복 부 고 263 장 생 전 김 대, 김 하 명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허 균, 성 소 복 부 고 264 장 생 전 김 대, 개 관, 김 하 명 한 문 단 편 으 로 분 류 김 려, 담 정 유 고 265 적 벽 가 통 사,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66 최 충 전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최 치 원 전 이 본 267 취 유 부 벽 정 기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68 콩 쥐 팥 쥐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69 토 끼 전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70 포 쇄 별 감 김 하 명 야 담 으 로 분 류 유 몽 인, 어 우 야 담
67 연 번 제 목 출 전 남 한 의 분 류 비 고 271 피 생 명 몽 록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72 하 씨 선 행 록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73 하 진 양 문 록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74 해 서 개 자 김 하 명 야 담 으 로 분 류 이 용 휴, 혜 환 잡 저 275 허 생 전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박 지 원, 연 암 집 276 호 질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박 지 원, 연 암 집 277 홍 길 동 전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78 홍 도 김 하 명 야 담 으 로 분 류 유 몽 인, 어 우 야 담 279 홍 백 화 전 통 사 고 소 설 존 재 280 홍 생 원 유 기 김 하 명 야 담 으 로 분 류 안 정 복, 복 부 281 화 사 통 사, 김 대,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282 황 주 기 연 김 하 명 부 전 제 목 만 전 함 283 황 주 목 사 계 자 기 개 관, 김 하 명 고 소 설 존 재 삼 설 기 284 황 한 기 봉 김 하 명 부 전 제 목 만 전 함 285 황 생 의 망 상 조 선 고 전 소 설 사 연 구 3 ) 야 담 으 로 분 류 이 수 광, 지 봉 유 설 286 한 숙 원 전 조 선 고 전 소 설 사 연 구 야 담 으 로 분 류 김 려, 담 정 유 고 3) 김춘택, 조선고전소설사 연구, 김일성종합대학출판사,
68 3. 북한 구비문학 자료 목록 연 번 저 자 명 자 료 명 발 행 처 1 근 로 단 체 출 판 사 편 백 두 산 전 설 근 로 단 체 출 판 사 김 경 식 조 선 구 전 설 화 집 평 양 사 회 과 학 출 판 사 김 박 문 편 조 선 민 화 집 5 : 해 와 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영 길 편 조 선 민 화 집 2 : 범 잡 은 이 야 기 학 우 서 방 김 우 경 편 백 두 산 전 설 집 1 문 예 출 판 사 김 우 경 편 백 두 산 전 설 그 림 책 6 : 그 림 속 의 룡 마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우 경 편 백 두 산 전 설 그 림 책 4 : 백 두 산 에 서 날 아 온 불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우 경 편 백 두 산 전 설 그 림 책 7 : 어 린 장 수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우 경 편 백 두 산 전 설 그 림 책 8 : 놀 림 받 는 순 사 놈 들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우 경 편 백 두 산 전 설 그 림 책 9 : 누 데 기 토 벌 대 장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우 경 편 백 두 산 전 설 그 림 책 14 : 세 장 수 이 야 기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우 경 편 백 두 산 전 설 그 림 책 13 : 미 친 졸 병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우 경 편 백 두 산 전 설 집 2 : 날 개 돋 친 흰 말 문 예 출 판 사 김 우 경 편 백 두 광 명 성 전 설 집 1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원 필 편 조 선 민 화 집 1 : 고 주 몽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정 설 편 조 선 구 전 문 학 자 료 집 : 평 양 전 설 사 회 과 학 출 판 사 김 정 설 편 (전 설 집 ) 을 밀 대 의 소 나 무 문 예 출 판 사 김 정 설 편 평 양 전 설 사 회 과 학 출 판 사 김 정 설 편 봉 이 김 선 달 전 설 평 양 사 회 과 학 출 판 사 김 정 설 편 조 선 력 사 일 화 집 1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김 정 설 편 조 선 력 사 일 화 집 2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김 정 설 편 명 소 에 깃 든 전 설 : 평 양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김 청 일 편 조 선 민 화 집 4 : 의 좋 은 형 제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형 운 편 조 선 민 화 집 2 : 콩 쥐 팥 쥐 금 성 청 년 출 판 사 로 은 욱 편 전 기 설 화 집 문 예 출 판 사 로 효 식 편 조 선 민 화 집 15 : 금 산 포 의 도 라 지 금 성 청 년 출 판 사 리 도 현 편 우 리 나 라 옛 이 야 기 : 겨 울 딸 기 금 성 청 년 출 판 사 리 송 필 편 조 선 민 화 집 17 : 도 미 와 그 의 안 해 금 성 청 년 출 판 사 1991 발 행 년 도
69 연 번 저 자 명 자 료 명 발 행 처 29 리 용 준 편 금 강 산 전 설 평 양 사 회 과 학 출 판 사 리 용 준 편 명 소 에 깃 든 전 설 : 금 강 산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리 학 남 외 구 월 산 전 설 한 국 문 화 사 림 왕 성 편 조 선 민 화 집 16 : 을 지 문 덕 의 장 검 금 성 청 년 출 판 사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편 조 선 사 화 전 설 집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편 조 선 사 화 전 설 집 12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편 구 월 산 전 설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편 백 두 산 의 옛 전 설 1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편 조 선 사 화 전 설 집 13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박 현 균 조 선 사 화 전 설 집 한 국 문 화 사 북 경 대 학 조 선 문 화 연 구 소 편 북 경 대 학 조 선 문 화 연 구 소 편 발 행 년 도 중 국 조 선 민 족 문 학 선 집 8 : 구 비 문 학 편 (상 ) 북 경 민 족 출 판 사 1993 중 국 조 선 민 족 문 학 선 집 9 : 구 비 문 학 편 (하 ) 북 경 민 족 출 판 사 사 회 과 학 문 학 연 구 소 편 구 전 문 학 자 료 집 (설 화 편 ) 평 양 과 학 원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원 주 체 문 학 연 구 소 문 학 사 실 편 사 회 과 학 원 주 체 문 학 연 구 소 문 학 사 실 편 사 회 과 학 원 주 체 문 학 연 구 소 문 학 사 실 편 재 미 나 는 옛 이 야 기 1 근 로 단 체 출 판 사 1986 재 미 나 는 옛 이 야 기 2 근 로 단 체 출 판 사 1986 재 미 나 는 옛 이 야 기 3 근 로 단 체 출 판 사 송 봉 렬 편 우 리 나 라 전 설 1 : 평 양 의 금 란 화 금 성 청 년 출 판 사 아 동 도 서 출 판 사 편 우 리 나 라 의 옛 이 야 기 (전 6권 ) 아 동 도 서 출 판 사 안 재 청 금 강 산 일 화 집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전 종 섭 편 조 선 민 화 집 3 : 토 끼 와 자 라 금 성 청 년 출 판 사 주 병 도 조 선 야 담 집 1 사 회 과 학 출 판 사 최 낙 서 편 조 선 민 화 집 12 : 달 미 바 람 금 성 청 년 출 판 사 최 옥 희 고 전 문 예 작 품 사 화 집 예 술 교 육 출 판 사 평 양 출 판 사 편 백 두 광 명 성 전 설 집 2 평 양 출 판 사 학 우 서 방 편 우 리 나 라 옛 이 야 기 1 : 꾀 동 이 의 지 혜 학 우 서 방 학 우 서 방 편 우 리 나 라 옛 이 야 기 3 : 옥 란 봉 이 야 기 학 우 서 방 학 우 서 방 편 우 리 나 라 옛 이 야 기 4 : 호 동 과 락 랑 공 주 학 우 서 방 학 우 서 방 편 우 리 나 라 옛 이 야 기 6 : 선 바 위 이 야 기 학 우 서 방 한 기 언 전 승 화 편 조 선 민 화 집 10 : 금 강 선 녀 금 성 청 년 출 판 사
70 4. 겨레고전문학선집 자료 목록 연번 저자 및 역자명 자료명 총서명 1 박지원 글/리상호 옮김 열하일기(상) 겨레고전문학선집1 보리 박지원 글/리상호 옮김 열하일기(중) 겨레고전문학선집2 보리 박지원 글/리상호 옮김 열하일기(하) 겨레고전문학선집3 보리 박지원 글/홍기문 옮김 나는 껄껄 선생이라오 겨레고전문학선집4 보리 이규보 글/김상훈, 류희정 옮김 동명왕의 노래 겨레고전문학선집5 보리 이규보 글/김상훈, 류희정 옮김 조물주에게 묻노라 겨레고전문학선집6 보리 이제현 글/신구현, 상민 외 옮김 길에서 띄우는 편지 겨레고전문학선집7 보리 김시습 글/류수, 김주철 옮김 금오신화에 쓰노라 겨레고전문학선집8 보리 곽재우, 서산대사 외 글/오희복 옮김 임진년 난리를 당하매 겨레고전문학선집9 보리 정철, 박인로, 윤선도 글/김하명 엮음 강호에 병이 깊어 죽림에 누웠더니 겨레고전문학선집10 보리 조수삼 글/박윤원, 박세영 옮김 이야기 책 읽어 주는 노인 겨레고전문학선집11 보리 김려 글/오희복 옮김 글짓기 조심하소 겨레고전문학선집12 보리 최행귀, 이규보 외 31인 글 우리 겨레의 미학 사상 겨레고전문학선집13 보리 최부 글/김찬순 옮김 표해록, 조선 선비 중국을 표류하다 겨레고전문학선집14 보리 강향 글/김찬순 옮김 간양록, 조선 선비 왜국 포로가 되다 겨레고전문학선집15 보리 신유한 글/김찬순 옮김 해유록, 조선 선비 일본을 만나다 겨레고전문학선집16 보리 일연, 김부식 외 글/리상호 외 옮 김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놓아라 겨레고전문학선집17 보리 성현, 어숙권 외 글/홍기문, 김찬순 옮 김 거문고에 귀신이 붙었다고 야단 겨레고전문학선집18 보리 유몽인, 정재 륜 외 글/김 찬순 옮김 폭포는 돼지가 다 먹었지요 겨레고전문학선집19 보리 임매 외 글/김세민 옮김 내시의 안해 겨레고전문학선집20 보리 김만중 글/림호권 엮음 구운몽 겨레고전문학선집21 보리 김만중 글/림호권 엮음 사씨남정기 겨레고전문학선집22 보리 허균 글/로운욱 엮음 홍길동전, 전우치전, 박씨부인전 겨레고전문학선집23 보리 조령출(조명암) 글 열녀춘향수절가 겨레고전문학선집24 보리 림호권 글 심청전, 장화홍련전, 채봉감별곡 겨레고전문학선집25 보리 차영덕 외 엮음 흥부전 옹고집전 겨레고전문학선집26 보리 권택무 외 엮음 도끼전, 장끼전, 두껍전 겨레고전문학선집27 보리 박현균 엮음 옥포동 명판관 두꺼비 겨레고전문학선집28 보리 지정엽 엮음 천년을 돌아온 사랑 겨레고전문학선집29 보리 박현균 엮음 숙향전 겨레고전문학선집30 보리 남영로 글/리헌환 엮음 옥루몽1 겨레고전문학선집31 보리 남영로 글/리헌환 엮음 옥루몽2 겨레고전문학선집32 보리 남영로 글/리헌환 엮음 옥루몽3 겨레고전문학선집33 보리 남영로 글/리헌환 엮음 옥루몽4 겨레고전문학선집34 보리 김상훈 엮음 청산에 살어리랏다 겨레고전문학선집35 보리 김상훈 엮음 옹헤야 어절씨구 옹헤야 겨레고전문학선집36 보리 김상훈 엮음 타박타박 타박네야 겨레고전문학선집37 보리 김하명 엮음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겨레고전문학선집38 보리 현종호 엮음/정극인, 임유후, 차천로 홍진에 묻힌 분네 이내 생애 어떠한고 겨레고전문학선집39 보리 2009 발행 처 발행 년도
71 5. 북한 아동물 자료 목록 연 번 저 자 명 자 료 명 발 행 처 1 강 훈 산 막 집 : 강 훈 작 품 집 조 선 작 가 동 맹 출 판 사 강 영 월 편 저 봉 봉 이 네 꿀 단 지 : 동 화 집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고 대 성 번 대 수 리 를 이 긴 산 양 들 : 동 화 그 림 책 조 선 미 술 출 판 사 고 상 훈 (그 림 책 ) 싸 리 골 로 이 사 온 곰 형 제 들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고 상 훈 검 둥 이 와 알 룩 이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괴 테 (동 화 ) 재 판 받 은 여 우 : 독 일 편 (5) 문 예 출 판 사 구 원 건 옛 이 야 기 그 림 책 (3 ): 신 기 한 팽 이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그 림 책 ) 장 군 님 을 따 르 는 아 동 단 원 들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그 림 책 ) 한 어 머 니 가 걸 어 온 길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날 개 달 린 룡 마 : 동 화 집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얼 음 산 의 소 동 : 동 화 집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그 림 책 4) 신 기 한 수 정 구 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그 림 책 ) 백 만 의 적 을 쥐 락 펴 락 하 시 며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그 림 책 ) 사 랑 의 해 빛 을 안 고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그 들 은 로 동 당 원 이 었 다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금 별 빛 나 는 영 웅 아 저 씨 들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금 별 빛 나 는 영 웅 아 저 씨 들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꿀 샘 솟 는 항 아 리 : 동 화 집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나 비 와 수 탉 : 동 화 집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원 쑤 의 소 굴 에 서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집 없 는 형 제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편 (그 림 책 ) 열 다 섯 소 년 에 대 한 이 야 기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박 문 뿔 악 마 와 세 소 년 : 동 화 그 림 이 야 기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박 문 (동 화 그 림 책 ) 아 랑 이 와 야 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병 훈 (소 설 그 림 책 ) 불 타 는 시 절 조 선 미 술 출 판 사 김 상 복 (그 림 책 5) 날 개 달 린 룡 마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상 복 (그 림 책 2) 나 비 와 수 닭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상 복 잃 어 진 편 지 : 반 간 첩 그 림 책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신 복 메 토 끼 의 나 팔 주 둥 이 : 동 화 집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영 삼 편 저 뿔 사 슴 과 방 울 염 소 : 동 화 그 림 책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영 삼 편 저 소 년 과 바 람 장 수 : 동 화 그 림 책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영 삼 편 저 어 깨 동 무 착 한 동 무 : 동 화 그 림 책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정 수 (그 림 책 ) 셋 째 의 착 한 마 음 근 로 단 체 출 판 사 김 정 희 (력 사 그 림 책 ) 동 래 성 싸 움 조 선 미 술 출 판 사 1989 발 행 년 도
72 연 번 저 자 명 자 료 명 발 행 처 발 행 년 도 35 김 청 일 세 번 째 소 원 : 중 편 동 화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김 형 운 (동 화 집 )신 기 한 샘 물 금 성 청 년 출 판 사 똘스또이 레브 (동화) 바보 이완 : 로씨야편(3) 문예출판사 라 진 규 범 을 타 고 온 소 년 : 동 화 그 림 책 금 성 청 년 출 판 사 량 기 덕 (그 림 책 ) 호 랑 이 를 이 긴 고 슴 도 치 금 성 청 년 출 판 사 류 희 정 1920년 대 아 동 문 학 집 (2)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류 희 정 1930년 대 아 동 문 학 작 품 집 (1) 문 학 예 술 출 판 사 리 룡 운 (그 림 책 ) 총 을 쥔 소 년 들 금 성 청 년 출 판 사 리 림 수 (그 림 책 ) 분 대 장 이 남 긴 수 첩 금 성 청 년 출 판 사 리 명 균 (그 림 책 ) 새 초 반 에 서 만 난 사 람 들 조 선 미 술 출 판 사 문 예 출 판 사 편 (동 화 ) 천 하 루 밤 이 야 기 (1 ) : 아 랍 편 (1 ) 문 예 출 판 사 문 예 출 판 사 편 문 학 작 품 집 (1988) 문 예 출 판 사 문 재 현 (그 림 책 ) 느 렁 뱅 이 너 구 리 금 성 청 년 출 판 사 박 명 호 성 공 의 실 머 리 : 과 학 그 림 이 야 기 금 성 청 년 출 판 사 박 양 엽 잊 지 말 자, 미 제 의 죄 행 을 : 그 림 이 야 기 근 로 단 체 출 판 사 배 풍 (그 림 책 ) 곰 의 욕 심 자 루 금 성 청 년 출 판 사 사 로 청 출 판 사 편 (그 림 책 ) 백 만 의 적 을 쥐 락 펴 락 하 시 며 사 로 청 출 판 사 사 로 청 출 판 사 편 까 치 네 새 집 들 이 날 사 로 청 출 판 사 사 로 청 출 판 사 편 세 아 동 에 대 한 이 야 기 사 로 청 출 판 사 손 병 민 (그 림 책 ) 금 강 선 녀 와 백 도 라 지 금 성 청 년 출 판 사 신 성 희 투 쟁 만 이 살 길 이 다 : 그 림 이 야 기 농 업 근 로 자 출 판 사 안 정 환 아 동 단 나 팔 수 : 그 림 이 야 기 금 성 청 년 출 판 사 원 도 홍 (원 도 홍 동 화 집 ) 보 물 의 분 수 금 성 청 년 출 판 사 장 운 섭 두 장 군 이 야 기 : 동 화 그 림 책 금 성 청 년 출 판 사 정 룡 진 아 동 문 학 의 새 로 운 발 전 문 예 출 판 사 조 병 권 편 집 아 동 그 림 문 고 (16) : 비 밀 통 로 에 서 만 난 사 냥 군 금 성 청 년 출 판 사 조 선 미 술 출 판 사 편 수 염 난 막 동 노 루 : 동 화 그 림 책 조 선 미 술 출 판 사 조 학 래 (그 림 책 ) 먼 바 다 기 슭 에 서 금 성 청 년 출 판 사 지 정 엽 (그 림 책 ) 전 일 치 전 조 선 미 술 출 판 사 최 낙 서 (동 화 집 ) 막 내 두 꺼 비 의 갑 옷 금 성 청 년 출 판 사 최 낙 서 (중 편 동 화 ) 열 매 주 렁 지 는 땅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한 성 겸 복 수 자 들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허 능 택 (그 림 책 ) 지 혜 와 용 감 이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홍 종 원 (그 림 책 ) 파 탄 된 구 렁 이 작 전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홍 종 원 (그 림 책 ) 영 광 으 로 빛 나 는 소 년 근 위 대 금 성 청 년 출 판 사 (그 림 책 ) 밀 림 아 이 야 기 하 라 예 술 교 육 출 판 사 (동 화 ) 천 하 루 밤 이 야 기 (2 ) : 아 랍 편 (2) 금 성 청 년 출 판 사
73 6. 북한 민속 자료 목록 연 번 저 자 명 자 료 명 발 행 처 <조 선 의 민 속 전 통 > 편 찬 위 <조 선 의 민 속 전 통 > 편 찬 위 <조 선 의 민 속 전 통 > 편 찬 위 <조 선 의 민 속 전 통 > 편 찬 위 <조 선 의 민 속 전 통 > 편 찬 위 <조 선 의 민 속 전 통 > 편 찬 위 <조 선 의 민 속 전 통 > 편 찬 위 2006통 일 행 정 DB구 축 사 업 2006통 일 행 정 DB구 축 사 업 2006통 일 행 정 DB구 축 사 업 2006통 일 행 정 DB구 축 사 업 발 행 년 도 조 선 의 민 속 전 통 1 : 식 생 활 풍 습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1995 조 선 의 민 속 전 통 6 : 민 속 음 악 과 무 용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2002 조 선 의 민 속 전 통 2 : 옷 차 림 풍 습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1994 조 선 의 민 속 전 통 3 : 주 택 과 가 족 생 활 풍 습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1994 조 선 의 민 속 전 통 4 : 로 동 생 활 풍 습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1994 조 선 의 민 속 전 통 5 : 민 속 명 절 과 놀 이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1994 조 선 의 민 속 전 통 7 : 구 전 문 학 과 민 속 공 예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1994 (녹 화 실 황 ) 민 속 무 용 조 곡 계 절 의 노 래 [컴 퓨 터 자 료 ] (녹 화 실 황 ) 전 국 학 생 소 년 들 의 민 속 놀 이 경 기 (팽 이 치 기, 제 기 차 기 ) [컴 퓨 터 자 료 ] (녹 화 실 황 ) 단 오 날 에 흥 취 를 돋 구 는 민 속 체 육 [컴 퓨 터 자 료 ] (녹 화 실 황 ) 국 립 아 카 데 미 야 민 속 무 용 단 의 공 연 (1),(2) [컴 퓨 터 자 료 ] 2006통 일 행 정 D B구 축 사 업 통 일 행 정 D B구 축 사 업 통 일 행 정 D B구 축 사 업 통 일 행 정 D B구 축 사 업 - 12 공 명 성 저 일 제 의 조 선 문 화 재 략 탈 사 사 회 과 학 출 판 사 과 학 백 과 사 전 출 판 사 편 고 고 민 속 론 문 집 9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고 고 민 속 론 문 집 12 등 대 사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10조 선 력 사 상 식 (증 보 판 )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조 선 력 사 상 식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구 기 번 아 름 다 운 대 동 강 기 슭 평 양 출 판 사 권 수 달 (우 리 나 라 민 속 놀 이 최 고 의 수 법 두 뇌 체 육 ) 바 둑 의 중 앙 과 학 기 술 통 보 사 김 내 창 조 선 의 민 속 사 회 과 학 출 판 사 김 내 창 (조 선 부 문 사 ) 조 선 풍 속 사 3 사 회 과 학 출 판 사 김 문 흡 민 속 명 절 료 리 조 선 출 판 물 수 출 입 사 김 상 훈 가 요 집 (2) 문 예 출 판 사 김 영 숙 조 선 민 속 박 물 관 문 화 보 존 사 김 영 황 민 족 문 화 와 언 어 과 학 백 과 사 전 출 판 사 김 은 희 사 회 주 의 도 덕 : 소 학 교 3 교 육 도 서 출 판 사 김 정 설 편 을 밀 대 의 소 나 무 : 전 설 집 문 예 출 판 사 김 호 섭 우 리 나 라 민 속 명 절 근 로 단 체 출 판 사 내 나 라 비 디 오 제 작 소 (기 록 영 화 ) 조 선 의 계 절 민 속 [비 디 오 자 료 ] 내 나 라 비 디 오 제 작 소 내 나 라 비 디 오 제 작 소 (기 록 영 화 ) 조 선 의 계 절 민 속 [컴 퓨 터 자 료 ] 내 나 라 비 디 오 제 작 소 대 중 과 학 영 화 창 작 단 (기 록 영 화 ) 동 명 왕 과 동 명 왕 릉 (외 1편 ) [비 디 오 자 료 ] 조 선 과 학 교 육 영 화 촬 영 소 - 31 동 명 철 생 활 과 건 강 장 수 (5) 조 선 출 판 물 교 류 협 회
74 연 번 저 자 명 자 료 명 발 행 처 발 행 년 도 32 동 식 조 선 민 속 가 정 생 활 풍 습 근 로 단 체 출 판 사 력 사 및 고 고 학 도 서 편 집 부 편 고 고 민 속 론 문 집 7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력 사 편 집 부 편 고 고 민 속 론 문 집 8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리 명 원 편 저 민 속 놀 이 금 성 청 년 출 판 사 리 재 선 우 리 나 라 민 속 놀 이 1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리 재 선 어 린 이 민 속 놀 이 교 육 도 서 출 판 사 - 38 리 정 남 조 선 의 사 계 절 민 속 평 양 출 판 사 리 정 순 열 두 달 민 속 이 야 기 근 로 단 체 출 판 사 - 40 리 철 문 화 유 산 애 호 가 들 의 벗 조 선 문 화 보 존 사 림 찬 영 (화 첩 ) 조 선 의 특 산 료 리 평 양 출 판 사 문 예 출 판 사 편 달 맞 이 : 무 용 소 품 집 문 예 출 판 사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편 조 선 민 속 자 료 집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민 속 조 선 과 학 교 육 영 화 촬 영 소 대 중 과 학 영 화 창 작 단 (기 록 영 화 ) 조 선 의 민 속 (2) [비 디 오 자 료 ] 조 선 과 학 교 육 영 화 촬 영 소 대 중 과 학 영 화 창 작 단 45 박 문 영 어 린 이 민 속 놀 이 예 술 교 육 출 판 사 박 순 재 조 선 민 속 학 : 대 학 용 교 육 도 서 출 판 사 박 종 성 조 선 민 속 무 용 문 예 출 판 사 방 환 주 朝 鮮 民 俗 외 문 출 판 사 방 환 주 朝 鮮 の 民 俗 외 국 문 출 판 사 백 금 선 발 구 름 금 성 청 년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원 고 고 학 연 구 소 편 고 고 민 속 론 문 집 2 사 회 과 학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원 고 고 학 연 구 소 편 고 고 민 속 론 문 집 3 사 회 과 학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원 고 고 학 연 구 소 편 고 고 민 속 론 문 집 4 사 회 과 학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원 고 고 학 연 구 소 편 고 고 민 속 론 문 집 5 사 회 과 학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원 고 고 학 연 구 소 편 고 고 민 속 론 문 집 11 과 학 백 과 사 전 종 합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원 고 고 학 연 구 소 편 고 고 민 속 론 문 집 1 사 회 과 학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원 민 속 학 연 구 실 편 조 선 민 족 풍 습 사 회 과 학 출 판 사 사 회 과 학 출 판 사 편 고 고 민 속 론 문 집 6 사 회 과 학 출 판 사 서 득 창 조 선 의 민 속 놀 이 군 중 문 화 출 판 사 서 윤 석 주 체 시 대 를 빛 내 이 시 며 16 조 선 로 동 당 출 판 사 석 준 학 (조 선 민 속 놀 이 ) 바 둑 배 우 기 외 국 문 종 합 출 판 사 안 용 철 조 선 민 속 사 전 과 학 백 과 사 전 출 판 사 오 창 원 우 리 나 라 지 리 와 풍 속 금 성 청 년 출 판 사 외 국 문 종 합 출 판 사 조 선 화 보 사 편 1994 (민 속 무 용 조 곡 ) 평 양 성 사 람 들 조 선 화 보 사 윤 수 동 (연 구 자 료 ) 조 선 민 요 1000곡 집 문 학 예 술 종 합 출 판 사 조 대 일 조 선 의 관 혼 상 제 사 회 과 학 출 판 사
75 연 번 저 자 명 자 료 명 발 행 처 발 행 년 도 67 조 선 과 학 교 육 영 화 촬 영 소 (기 록 영 화 ) 조 선 의 민 속 : [비 디 오 자 료 ] 조 선 과 학 교 육 영 화 촬 영 소 - 68 조 선 과 학 교 육 영 화 촬 영 소 대 중 과 학 영 화 제 작 단 (기 록 영 화 ) 조 선 의 민 속 (1) [비 디 오 자 료 ] 조 선 과 학 교 육 영 화 촬 영 소 대 중 과 학 영 화 제 작 단 69 조 선 기 록 과 학 영 화 촬 영 소 (기 록 영 화 ) 조 선 의 민 속 가 무 놀 이 [컴 퓨 터 자 료 ] 조 선 기 록 과 학 영 화 촬 영 소 - 70 조 선 기 록 과 학 영 화 촬 영 소 (기 록 영 화 ) 조 선 의 민 속 [컴 퓨 터 자 료 ] 조 선 기 록 과 학 영 화 촬 영 소 - 71 조 선 기 록 영 화 촬 영 소 (기 록 영 화 ) 조 선 의 민 속 명 절 놀 이 [비 디 오 자 료 ] 조 선 기 록 영 화 촬 영 소 조 선 기 록 영 화 촬 영 소 (기 록 영 화 )조 선 의 민 속 명 절 놀 이 [컴 퓨 터 자 료 ] 조 선 기 록 영 화 촬 영 소 조 선 내 나 라 비 데 오 제 작 소 (기 록 영 화 ) 조 선 민 속 놀 이 [비 디 오 자 료 ] 내 나 라 비 데 오 제 작 소 조 선 우 표 사 편 조 선 우 표 : 민 속 놀 이 조 선 우 표 사 75 조 선 우 표 사 편 조 선 우 표 : 조 선 의 민 속 조 선 우 표 사 조 선 유 적 유 물 도 감 편 찬 위 조 선 유 적 유 물 도 감 19 : 민 속 편 조 선 유 적 유 물 도 감 편 찬 위 조 선 중 앙 텔 레 비 죤 편 (소 개 편 집 물 ) 민 속 무 용 상 모 춤 [비 디 오 자 료 ] 조 선 중 앙 텔 레 비 죤 78 조 선 중 앙 텔 레 비 죤 편 (기 록 영 화 ) 조 선 의 민 속 : 윷 놀 이 [비 디 오 자 료 ] 조 선 중 앙 텔 레 비 죤 79 조 선 중 앙 통 신 사 조 선 중 앙 년 감 2005 조 선 중 앙 통 신 사 조 제 화 (화 첩 ) 조 선 의 민 속 평 양 출 판 사 천 석 근 저 사 회 주 의 생 활 문 화 백 과 (2 ): 옷 과 옷 차 림 근 로 단 체 출 판 사 최 창 호 민 속 을 통 해 보 는 시 와 노 래 평 양 출 판 사 최 창 호 민 요 삼 천 리 (1) 평 양 출 판 사 평 양 정 보 센 터 조 선 의 력 사 와 민 속 [컴 퓨 터 자 료 ] 평 양 정 보 센 터 평 양 출 판 사 편 주 체 의 나 라 6 평 양 출 판 사 한 성 겸 재 미 있 는 민 속 놀 이 금 성 청 년 출 판 사 황 철 산 함 경 북 도 북 부 산 간 부 락 (<<재 가 승 >>부 락 )의 문 화 와 풍 습 과 학 원 출 판 사 (실 황 녹 화 ) 조 선 의 민 속 놀 이 [비 디 오 자 료 ] (기 록 영 화 ) 조 선 민 속 명 절 놀 이 [비 디 오 자 료 ] (기 록 영 화 ) 제 13차 세 계 청 년 학 생 축 전 : 민 속 가 극 (춘 향 전 ) [비 디 오 자 료 ] (기 록 영 화 ) 제 13차 세 계 청 년 학 생 축 전 : 조 선 의 민 속 명 절 놀 이 [비 디 오 자 료 ] (기 록 영 화 ) 계 절 의 노 래 (민 속 무 용 조 곡 ) [비 디 오 자 료 ] (기 록 영 화 ) 위 인 의 품 속 에 서 꽃 펴 난 민 속 무 용 (봉 산 탈 춤 ) [비 디 오 자 료 ]
76 김종군의 북한의 고전문학 자료 현황과 연구동향-고전서사 자료에 주목하여 - 에 대한 토론문 한정미(통일부 하나원 연구원) <별지 첨부>
77 이북문학의 연구와 자료의 현황* 1) 남원진** 2) <차례> Ⅰ. 이북문학 연구 현황 Ⅱ. 이북문학의 점검과 자료 현황 1. 이북의 정치적 상황의 점검 2. 이북문학의 개작 관계 양상 3. 조선작가동맹 기관지 자료 현황 Ⅲ. 이북문학 연구에 대한 제언 Ⅰ. 이북문학 연구 현황 북쪽 문학을 연구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조선 과 한국 이라는 용어에서 오는 다른 느낌이다. 이는 남북에서 사용하는 조선문학 과 한국문학 이라는 용어에서 오는 미묘한 거리감에서 오는 것이다. 흔히 한반도 북쪽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을 북조선 으로 지칭하고 대한민국 을 남조선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일반적인 경우에서는 이북 과 이남 으로 쓰인다. 이에 반해 한반도 남쪽에서는 대한민국 을 남 한 이라고 말하듯,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을 그냥 북한 이라고 지칭한다. 그런데 남쪽에서는 한때 이남 과 이북 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남한 과 북한 이라는 용어로 통용된다. 그래서 남한의 대표적 연구자인 김용직의 저작이나 신형기 오성호의 공저의 명칭이 북한문학사 이다. 지금 북한문학은 온통 관용구 쓰기의 경연장으로 화했고 우상 숭배의 도가니가 된 느낌이다. ( ) 북한 문학의 실제는 해방 직후의 경우보다 60년대와 70년대의 것이 더 떨어진다. 70년대의 것보다는 80년대와 90년대의 것이 몇 등이나 부실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1) 이 책에서 필자들은 세세한 실증적 정리에 충실하면서 또 북한문학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왔으며, 그것 이 어떻게 변화해 왔고 또 굳어져갔는가를 밝히고 설명하려 했다. 2) 김용직의 북한문학사 는 북쪽의 문예정책과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북쪽 문학을 연구한 문학사이다. 저 자는 문학의 존재방식을 묘사하는 근대적인 비평담론의 틀인 문학의 자율성 이라는 입장에서 북쪽 문학을 관용구 쓰기의 경연장 이나 우상 숭배의 도가니 라는 부정적인 것으로 의미화한다. 그런 반면, 신형기 오성 호의 북한문학사 는 항일혁명문학에서 주체문학까지의 북쪽 문학을 세세한 실증적 정리를 바탕으로 이야 기의 역사로 재구성한다. 두 저자는, 북쪽 문학사 쓰기가 북쪽 문학의 의미를 역사화하려는 시도로써, 북쪽 문학에 대한 남쪽의 관심의 방향을 재조정하는 작업이라고 지적한다. 그런데 김용직이나 신형기 오성호의 * 본 논문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연구 작업의 일부를 발표한 것이다. (KRF-2007-A00208) ** 홍익대 강사 1) 김용직, 머리말, 북한문학사, 일지사, 2008, 4면. 2) 신형기 오성호, 책머리에, 북한문학사, 평민사, 2000, 3면
78 저작에서 나타나는 실증적 검토의 한계나 저자의 시각의 문제를 접어두더라도 북한 이라는 용어 속에서 잠 재되어 있는 타자에 대한 인식은 문제일 수밖에 없다. 흔히 사용하는 북한 이라는 용어를 답습할 필요가 있었을까? 남쪽에서 발행되었고 대중적으로 널리 읽혀 지기를 바라는 시장 제도의 압력이나 저자의 바람이 작용했다하더라도, 북한 을 타자화함으로써 주체의 자 기동일성에 빠진 것은 아닐까? 주체의 척도에 맞게 타자를 재단하는 남한중심주의의 함정에 매몰된 것은 아닐까? 북한 이라는 용어는 북쪽에서 민감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북한 이 라는 용어 속에 잠재한 남한중심주의적 시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것은 아닐까? 북쪽이라는 타자의 이질성을 인정한다면 당연히 북한 이라는 용어보다는 북쪽에서 흔히 쓰는 이북 이라는 용어가 더 적절해 보인다. 남쪽과 북쪽의 서로 다른 입장을 존중한다면 공식적인 명칭은 북쪽을 북조선, 남쪽을 한국 으로 하고, 일반적인 명칭에서는 이북 과 남한 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현 시점에서 남한 과 북한, 이남과 이북, 남조선과 북조선 으로, 어느 한쪽으로도 합의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쪽 을 지칭할 때는 남쪽의 입장을 고려해서 남한 과 한국 으로 사용하고, 북쪽을 지칭할 때는 북쪽의 입장을 반영해서 이북 과 북조선 을 사용하는 것이 좀더 현실성 있어 보인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공식적인 용어로 사용할 때는 한국 과 북조선 으로 사용하고, 일반적인 용어로는 남한 과 이북 으로 지칭하고자 한다. 북쪽 문학을 연구할 때 또 하나 고려해야 할 것이 남쪽과 북쪽의 문학을 통합한 문학사의 기술에 대한 것이다. 지금까지 사용된 남북한 문학사 나 통일문학사 또는 남북에서 사용하는 조선문학사 나 한국문학 사 등의 여러 가지 용어가 있다. 현 시점에서 조선문학사 나 한국문학사 라는 명칭으로 어느 한쪽으로 합 의하기는 힘들 것이다. 따라서 남북한 문학사 가 아니라 남북 또는 북남 문학사 라고 지칭하는 것이 좀더 현실성 있어 보인다. 또한 통일문학사 로 지칭하기도 애매하다. 여우굴에서 십오 년째 버섯을 기르는 전씨는 오 년 전 북한 쌀이 판문점을 넘어오던 해에 철거 명령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는 변함없이 계속 볏짚에 깻묵과 닭똥을 버무려 양송이를 길렀다. 남북 합의는 언제나 깨지기 마련이고 복구 공사 착수 후에 옮겨도 충분하다고 계산한 때문이었다. 그런데 막상 재벌 왕 초 정주영이 북행길에 올랐을 때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싶어 옮겨갈 땅까지 빌어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요즘 자신이 성급했음을 후회하고 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굴 속은 사철 양송이 재배의 최적지, 굴 을 미리 포기하는 것은 인절미 두고 보리개떡 찾는 격이라고 말한다. 통일만 된다면 이까짓 버섯이 문제냐 고, 언제라도 털고 일어서겠다고 기염을 토하지만 문익환과 임수경의 방북은 막무가내 인정하려 않는다. 경 의선 기차를 이용하지 않았으므로 당연히 감옥에 가야 한다고 침을 튀긴다. 3) 기존의 통일문학사에 대한 담론은 통일에 대한 추상적 당위성만을 강조하면서 문학사 통합에만 중심 논 의를 둔 것은 아니었을까? 한때 한반도에서 통일 이라는 텅빈 기호의 위력은 대단했다. 통일이라는 담론은 모든 논의를 빨아들이는 블랙홀과도 같은 것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강렬한 만큼 공허한 것도 사 실이다. 우리의 소원이 통일 이듯, 모든 사람이 통일을 원하는 것 같지만 아마도 통일을 원하지 않는 것인 지도 모른다. 통일만 된다면 이까짓 버섯이 문제냐고, 언제라도 털고 일어서겠다고 기염을 토하지만 문익 환과 임수경의 방북은 막무가내 인정하려 않는 전길수씨처럼. 통일은 떠도는 기표일 뿐, 남북쪽은 서로 먹 고살기에 바쁜 것은 아닐까. 여하튼 이런 강력한 기호인 통일을 담보한 문학사는 어떤 것일까? 그러나 엄밀 히 말하자면 통일문학사란 일반문학사의 하위 범주인 소설문학사나 시문학사 등과 같은 특수문학사로 취급 할 수도 없다. 또한 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한 정치적 용어에 가깝지 엄밀한 학술적 용어로도 부적합하 다. 그래서 강렬하고 매력적인 텅빈 기호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실현가능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은 아닐까. 흔히 지적하듯, 이북문학 연구는 월북문인들에 대한 해금 조치 이전 관변단체의 자료를 활용한 냉전적 시각에 입각한 연구서들이 몇몇 출간되었다. 해금 조치 이후 월북문인연구와 더불어 이북문학에 대한 연구 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태준, 이기영, 한설야, 박태원, 최명익 등의 월북 재북 문인 연구가 중심이었던 초기의 연구의 방향은 최근에 이르러서는 북조선의 문예이론과 문학사, 개별 작품의 소개와 분석이라는 방 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북조선 문예이론의 분석과 평가, 시기별 미학의 쟁점, 정치 상황에 따른 북조선 문학 3) 최두석, 전길수씨, 성에꽃, 문학과지성사, 1990, 56~57면
79 <표-1>국내 문화건설,조소(쏘)문화,조쏘친선 자료 현황 잡지명 기관지(발행처) 제호(집) 발행년월일 문화건설 계의 변화 진단 등의 거시적 관점의 연구와 함께 작품 작가 주제 장르별로 세분화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4) 이런 의미 있는 연구의 진척에도 불구하고 무수한 자료가 방치되어 있는 현재, 선차적인 과제의 하나가 자료에 대한 집적과 검토일 것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국내의 잘못된 기록이 무한 반복되는 현실에서, 아 직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조선작가동맹 기관지를 중심으로 국내 자료를 정리했다. 또한 이런 작금의 현실 때문에 상당히 번잡하지만 새로운 자료나 판독이 어려운 원문을 상세하게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 국내 자료 는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고려대 중앙도서관, 서울대 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된 기관지를 활용했다. Ⅱ. 이북문학의 점검과 자료 현황 1. 이북의 정치적 상황의 점검 이북문학은 북조선 체제의 변모 양상과 밀접한 관련 속에서 이루어진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연관 때문에 이북문학 연구를 할 때 역사적 흐름에 대한 거시적 담론과 미세한 변화에 대한 시야가 확보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북문학은 파편화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전제 하에서 남북의 상호 관계 와 동아시아 관계, 국제 관계의 역학 속에서 이북문학을 탐구해야 한다는 사실은 지극히 당연하다. 이런 역학 관계에 대한 연구는 이북문학의 전체적 지형도 구축을 위한 모색의 일환이다. 이는 남한문학 과 이북문학의 각각의 고유한 위치에 대한 독립적 탐색과 동아시아 관계, 국제 관계의 판도 위에서 연구하 는 것에 해당된다. 이북문학 지형도의 구축은 동아시아 문학과 세계 문학의 전체적인 판도 위에 이북문학을 위치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당연히 이런 연구를 위해서는 한국, 일본, 미국과 북조선, 중국, (구)소련의 여러 자료의 수집은 불가피해 보인다. 북조선의 정치적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자료는 각종 기관지나 책자형 강사나 선전원에게 배포된 참 고자료, 김일성과 김정일의 저작들일 것이다. 예를 들어 북조선의 소련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김일성의 저작들, 즉 민주조선자주독립의 길 (1947),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수립의 길 (1947), 조국의 통일독립과 민주화를 위하여(1, 2) (1949), 김일성선집(1~6) (1953, 1954, 1960, 1963, 1964), 김일성 저작집(1~47) (1979~1987, 1990, 1992~1997), 김일성전집(1~85) (1992~2009) 등, 소책자형 자료 위대한 쏘련인민과 조선인민과의 장구한 친선만이 장래부강한 조선민주주의 건설의 기본 토대이다 (1948), 조쏘친선과 쏘베트문화순간에 제하여 (발행연도미상), 쏘베트군대는 신형태의 군대이다 (1948) 등, 조선 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문화선전성에서 발행한 선전원들에게 주는 자료 (발행연도미상), 강사선전원들에게주 는 참고자료(Ⅱ) (발행연도미상) 등, 조소문화협회 기관지 조소(쏘)문화 나 조쏘친선 등을 검토해야 한다. 해방 이후 소련과 관련된 연구를 위해서 필요한 조소(쏘)문화협회 기관지, 문화건설 과 조소(쏘)문화, 조쏘친선 의 국내 소장 현황은 다음과 같다. 조소문화협회 창간호 (추정) 국내 미소장 4) 김성수, 북한문학 통일문학 연구의 현황과 과제, 동국대 한국문학연구소, 북한의 문학과 문예이론, 동국대 출판부, 전영선, 북한문학 연구의 현황과 쟁점 - 북한문학 연구의 비판적 고찰과 문제제기를 중심으로, 현대북한연 구 (경남대) 7-3,
80 잡지명 기관지(발행처) 제호(집) 발행년월일 조소문화 조쏘문화 조소문화 (이론잡지) 잡지명 기관지(발행처) 제호(집) 발행년월일 조쏘친선 제2집 제3집 제4집 제5~7집 일부분 소장 발행년도 미상 제8집 조소문화협회 제3권 제3호 일부분 소장 발행년도 미상 제3권 제4호 제3권 제5호 제3권 제6호 년 신년호 일부분 소장 발행년도 미상 1949년 제3~5호 일부분 소장 발행년도 미상 조쏘문화협회 1949년 8월호 년 제1집 조소문화협회 1949년 제2집 일부분 소장 발행년도 미상 조쏘문화협회 1949년 10월호 년 11월호 (11-오식) 년 12월호 년 2~3월호 일부분 소장 발행년도 미상 1950년 7월호 년 7월호 다. 조소문화협회는 1945년 11월 11일 5) 에 이북 지역과 소련 사이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이 조소문화협회의 기본적인 활동방향은 그 협회 기관지인 조소문화 의 창간사에서도 분명히 드러나는데, 조선의 민족문화를 창립하기 위하야는 위대한 선진국인 소련문화를 적극적으로 연구,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조소문화의 교류와 조소문화협회의 사명이 크다 라고 하여 소비에트 문화의 선전과 문화교류의 필요 성이 강조되었다. 6) 1946년에는 기관지 조소문화 가 창간되었다. 이 잡지는 1949년에 조소친선 으로 개칭되었다. 7) 46년 7월 창간된 기관지( 朝 蘇 文 化 交 流 雜 誌 ) 조쏘문화 (격간)와 49년부터 간행되기 시작한 조쏘친선 (월 간)을 통해 협회의 기본방침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부각시키는 등 북조선 내에서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자체 적 노력이 수반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8) 위의 강인구의 논문이나 인터넷의 잘못된 기록은 가장 최근 임유경의 논문에서까지 반복된다. 5) 해방후 3년간의 국내외중요일지 ~1948.9, 민주조선사, 1948, 3면. 6) 강인구, 1948년 평양 소련문화원의 설립과 소련의 조소문화교류 활동, 한국사연구 90, , 414~415면. 7) %8C 8) 임유경, 조소문화협회의 출판 번역 및 소련방문 사업 연구 - 해방기 북조선의 문화 정치적 국가기획에 대한 문제제기적 검토, 대동문화연구 66, , 489면
81 文 化 建 設 發 行 所 朝 蘇 文 化 協 會 ( 創 刊 號 ) 發 賣 中 創 刊 辭 祝 辭 모스코바 全 同 盟 文 化 協 會 執 行 委 員 長 에게보내는멧세-지 朝 鮮 民 族 文 化 建 設 과쏘 聯 社 會 主 義 文 化 安 漠 現 代 쏘 聯 文 化 의 動 向 太 成 洙 쏘 聯 新 五 個 年 計 劃 에 關 하야 李 得 華 쏘 聯 經 濟 發 展 의 歷 史 的 展 望 任 海 資 料 C. C. C. P. 新 쓰따린 的 計 劃 과 科 學 分 野 及 雜 誌 出 版 쏘 聯 學 士 院 幹 部 養 成 事 業 金 日 成 將 軍 과 民 主 朝 鮮 建 設 孔 成 禬 詩 偉 大 한 太 陽 李 燦 颱 風 萩 白 쏘베-트와 知 識 階 級 쓰찌르띠노브 藝 術 及 文 學 의 優 秀 한 作 品 에 對 한 쓰딸린 賞 金 李 天 洙 譯 紀 行 文 루-마니아 紀 行 이. 에벤브르그 長 篇 小 說 征 服 되지않는사람들 브. 고르바또브 9) 本 機 關 誌 題 名 은 本 是 文 化 建 設 이였으나 文 化 建 設 은 이와 恰 似 한 題 名 의 다른 雜 誌 가있어서 讀 者 여러분 이 混 同 할 念 慮 가있고 또 本 協 會 의 特 色 을 表 現 함에 多 少 不 足 한 感 이있어서 本 第 二 號 부터 朝 蘇 文 化 로 改 題 하였으니 諒 解 하심을 바라는바이다. 10) 協 會 第 二 次 中 央 常 任 委 員 會 의 決 定 에 依 하여 從 來 의 月 刊 雜 誌 는 十 月 號 부터 조쏘친선 으로 改 題 하는 한 편 今 般 理 論 雜 誌 로서 새로운 內 容 을가지는 朝 蘇 文 化 를 爲 先 季 刊 ( 當 分 間 은 年 四 回 刊 으로 하고 張 次 隔 月 刊 乃 至 는 月 刊 으로 할 豫 定 )으로 이것을 發 刊 하게된것이다. 11) 위에서 보듯, 조소문화협회 기관지 창간호의 제명은 조소문화 가 문화건설 이다. 그런데 국내에 문화 건설 창간호가 소장되어 있지 않아 확인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조소문화 제2집에 흡사한 제명의 다른 잡지와 혼동할 수 있고, 조소문화협회의 특색을 표현하는데 다소 부족한 감이 있어서, 제명을 문화건설 에 서 조소문화 로 개명한다 고 지적 부분을 참조한다면, 이런 사실은 쉽게 드러난다. 또한 1946년 7월 25일 발간된 북조선예술총련맹의 기관지 문화전선 창간호에 목차와 함께 발매 중 이라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문화전선 과 동일한 날짜에 발행된 것이 아닐까라고 추정해 볼 수도 있다. 그리고 1949년 10월호 조소문 화 와 조쏘친선 의 관계는 이론잡지 조소문화 1949년 10월에 기록된 발간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조소문화협회 기관지는 1946년 7월 문화건설 로 발간된 후 9월부터 조소문화 로 제명을 변경하여 발행되었고, 조소문화협회 제2차 중앙상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조쏘문화 는 1948년 8월 9) 文 化 建 設, 문화전선 1, 조소문화협회 기관지 문화건설 창간호는 국내 소장되어 있지 않아서 연구자를 위해서 목차 전문을 제시한다. 소련인의 이름은 원문 판독이 어려워서 다소 틀린 부분도 있을 수 있 다. 10) 編 輯 余 墨, 조소문화 2, ) 조소문화협회 중앙위원회, 本 誌 發 刊 에 際 하여, 조소문화 (계간 이론잡지) 1, , 5면
82 호로 종간되었고, 1949년 10월호부터 이론잡지 조소문화 와 월간잡지 조쏘친선 으로 분화되어 발간되었 다. 2. 이북문학의 개작 관계 양상 이북문학 연구에서는 항상 개작의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본 대조 및 개작 여부의 검토가 반 드시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이북문학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경우 작품의 개작 및 개작본까지도 고려하여 작품을 분석하는 연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런 이북문학 연구에서, 원본과 개작본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 와 연구는 방대하면서도 복잡한 작업이다. 이북문학은 각종 행사나 기관지, 작품집에 최초로 발표된 후 인 용이나 재수록 등의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빈번하게 개작된다. 대부분 정치적 상황에 따라 개작되게 마련이 다. 이는 이북문학의 한 특징에 해당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원본 확정에 어려움을 준다. 필수적인 연구의 과정임에 불구하고, 현재 북조선에서 출간된 각종 기관지가 완벽하게 구비된 도서관은 없으며, 이들 자료에 대한 전체적인 조사도 미흡한 상황이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개인적인 노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북문학 연구에서 작품의 개작 양상이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인가?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 남한에서 가 장 주목하는 이북의 1세대 작가인 한설야의 작품을 통해서 한번 알아보자. 남한 연구자들이 많이 인용하는 1990년대 판본 조선문학사 (1994)의 문제성을 살펴본 후 이북문학 연구의 한 성과물인 신형기 오성호의 북한문학사 (2000)와 강진호의 그들의 문학과 생애, 한설야 (2008)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평화적 민주건설 시기 를 다룬 조선문학사(10) 에서 1945년 평양시 환영군중대회에서 한 김일성의 연 설 을 다룬 한설야의 개선 의 두 부분을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군중들은 물을 빨아들이는 해면처럼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있다. 장군님의 목소리는 소음을 잡아젖히면 서 점점 더 즐겁게 울렸다. 그것이 확성기를 통하여 온 장내에서 찌렁찌렁 울리고 모란봉 등어리에 부딪쳐 산울림까지 하였다. 오늘은 숙모님이 내 어머님의 대리입니다. 12) 오정애, 리용서 집필의 조선문학사(10) 의 두 인용 부분은 한설야 단편집 탄갱촌 (1948)과 단편소설집 개선 (1955), 단편집 한 설야 선집(8) (1960)의 부분과 비교해 보면 매우 흥미롭다. 군중들은 물을 빨아들이는 해면처럼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있다. 장군의 목소리는 소음( 騷 音 )을 잡아제치 면서 점점 더 굵게 울렸다. 그것이 확성기를 통하여 온 장내에 쩌렁 쩌렁 울리고 모란봉 등어리에 부디쳐 쏘울림까지 내었다. ( ) 오늘은 작은어머니가 내어머니의 대립니다. 13) 군중들은 물을 빨아 들이는 해면처럼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있다. 장군의 목소리는 소음을 잡아 젖히면서 점점 더 굵게 울렸다. 그것이 확성기를 통하여 온 장내에 쩌렁쩌렁 울리고 모란봉 등어리에 부딪쳐 산울림 까지 내였다. ( ) 오늘은 작은어머니가 내 어머니의 대립니다. 14) 군중들은 물을 빨아 들이는 해면처럼 열심히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장군의 목소리는 소음을 젖히면서 점 점 더 우렁차게 울렸다. 그것이 확성기를 통하여 온 장내에 찌렁찌렁 울리고 모란봉 등어리에 부딪쳐 산울 림까지 내였다. ( ) 오늘은 작은어머니가 내 어머니의 대립니다. 15) 해방 후 한설야의 화려한 등장과 1960년대 그의 숙청과 더불어 1948년 3월 1일 창작된 단편소설 개 12) 오정애 리용서 조선문학사(10), 1994, 사회과학출판사, 133면. 13) 한설야, 개선, 탄갱촌, 조소문화협회 중앙본부, 1948, 17면, 21~22면. 14) 한설야, 개선, 김사량(외), 개선, 조선작가동맹출판사, 1955, 275면, 277면. 15) 한설야, 개선, 한 설야 선집(8), 조선작가동맹출판사, 1960, 120면, 122면
83 탄갱촌 (1948) 개선 (1955) 한 설야 선집(8)(1960) 조선문학사(10)(1994) 선 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이 작품은 김일성의 조국 개선을 형상화 16) 한 소설로 평가된 1950년대 판본 조선 문학 통사(하) (1959)에서부터 1960년대 숙청과 함께 1970년대 판본 조선문학사(1945~ 1958) (1978)에서는 사라지며, 1980년대 판본 조선문학개관(Ⅱ) (1986)과 조선문학사(10) (1994)에서 해방 후 김일성을 형상화한 첫 단편소설 17) 로 다시 복원된다. 1990년대 판본 조선문학사(10) 에 인용한 한설야의 개선 의 두 부분과 단행본 탄갱촌, 개선, 한 설야 선집(8) 의 중요한 개작 양상을 제시하면 다음 표와 같다. 장군 장군 장군 장군님 굵게 굵게 우렁차게 즐겁게 작은어머니 작은어머니 작은어머니 숙모님 위의 조선문학사(10) 의 판본은 필자가 확인한 탄갱촌, 개선, 한 설야 선집(8) 과 다른 판본이 존 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 반면 조선문학사 에서는 필요에 따라 임의적으로 인용 부분을 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다른 판본이 존재한다고도 말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이북문학사가 원래 작품과 다른 개작된 작품으로 문학사를 평가하는데는 문제가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개작 사항을 검토해 다음과 같다. 1번 항목은 유일사상체계가 성립되면서, 김일성에 대한 호칭 변화(장군 장군님)를 수반하기 때문에 당연 하게 변화된 것이다. 2번 항목은 굵게 우렁차게 즐겁게 로 김일성의 목소리가 변화하는데, 이는 김일 성의 새로운 면모가 끝없이 발견 되는 상황에서 개작된 것에 해당된다. 3번 항목에서 작은어머니 에서 숙 모님 의 개작은 김일성의 예의바름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거나 김일성 가계의 존칭 사용을 위한 것, 지나친 반복을 피하기 위한 것 등으로 짐작할 수 있다. 여하튼, 이런 개작 사항을 볼 때 조선문학사 의 내용이나 평가를 단순하게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런 이북에서 간행된 조선문학사(10) 의 문제성이 남한에서 간행된 신형기 오성호의 북한문학사 나 강 진호의 그들의 문학과 생애, 한설야 에서도 적용된다는 점은 더욱 문제일 수밖에 없다. 그 잘 웃는 얼굴, 웃을 때마다 두 볼에 파지는 인정머리 있고 아름다워 보이던 보조개와, 유달리 애티 있게 보이던 덧니, 억실억실하고 무한히 슬기 있어 보이던 눈 은 그의 위대함이 선량함을 바탕으로 한 것임 을 강조한다. 18) 그 잘 웃는 얼굴, 웃을때마다 두 볼에 파지던 인정머리 있고 아름다와 보이던 보조개와 유달리 애티 있게 보이던 덧 니 이런것이 어제인듯 역력히 머리속에 다시금 그려졌다. 19) 그 잘 웃는 얼굴, 웃을 때마다 두 볼에 파지는 인정머리 있고 아름다워 보이던 보조개와, 유달리 애티있 게 보이던 덧니 억실억실하고 무한히 슬기 있어 보이던 눈 이런 것이 어제인듯 력력히 머리속에 다시금 그려졌다. 20) 신형기 오성호의 북한문학사 에서는 단편소설집 개선 에 수록된 1955년 판본 한설야의 개선 의 한 부 분을 인용하고 있다. 이 한 부분은 1948년 판본에서 없던 억실억실하고 무한히 슬기 있어 보이던 눈 이 추가된 1955년 판본 개선 을 직접 인용한 것이다. 이는 김일성의 새로운 면모가 끝없이 발견되는 개작본 의 속성을 인식하지 못한 경우에 해당된다. 자료을 수집하지 못해서 불가피한 상황이었겠지만, 이 문학사에 서 많은 작품의 인용을 개작된 판본인 단편소설집 개선 을 바탕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문제일 16) 언어문학연구소 문학연구실, 조선 문학 통사(하), 과학원출판사, 1959, 185면. 17) 박종원 류 만, 조선문학개관(Ⅱ), 사회과학출판사, 1986, 122면. 오정애 리용서, 조선문학사(10), 사회과학출판사, 1994, 135면. 18) 신형기 오성호, 북한문학사, 평민사, 2000, 104면. 19) 한설야, 개선, 탄갱촌, 조소문화협회 중앙본부, 1948, 6면. 20) 한설야, 개선, 김사량(외), 개선, 조선작가동맹출판사, 1955, 271면
84 수밖에 없다. 한설야 연구의 한 성과인 강진호의 그들의 문학과 생애, 한설야 에서 현재 김일성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 으로 평가되는 한설야의 단편소설 혈로 (1946)를 문제삼고 있다. 태국기와 붉은기 태극기와 붉은기 깃발들 깃발 장군은 일즉 一 九 三 五 년격을( 겨울 의 오식-인용자)에 조국광복회( 祖 國 光 復 會 )를 조직하고 동만주에서 전 만주에 또는 장백산 두만강 압록강에로 조선내지에로 손을 찔러 혜산 회령 종성 무산 경흥 온성 부령 갑산 성진 길주 명천에까지 혈맥을 통하고 있었다. 김일성 이것은 국제당 제칠차대회에서의 지미또로프의 인민전선( 人 民 戰 線 )에관한 테-제에 의하여 조직했던것이 다. 21) 장군은 일즉 一 九 三 五 년 겨울에 조국광복회( 祖 國 光 復 會 )를 조직하고 동만주에서 전만주에 또는 장백산 두 만강 압록강에로 조선내지에로 손을 찔러 혜산 회령 종성 무산 경흥 온성 부령 갑산 성진 길주 명천에까지 혈맥을 통하고 있었다. 이것은 국제당 제칠차 대회에서의 지미또로프의 인민전선( 人 民 戰 線 )에 관한 테-제에 의하여 조직했던것이 다. 22) 장군은 일찌기 一 九 三 六 년 초에 조국 광복회를 조직하고 동만주에서 장백산, 두만강, 압록강 전 지구에로, 전 만주에로, 또는 조선 국내에로 손을 뻗쳐 혜산, 회령, 종성, 무산, 경흥, 온성, 부령, 갑산, 성진, 길주, 명 천, 원산, 흥남 등지에 줄을 늘이고 있었다. 이것은 당시의 국제 공산주의 로선인 인민 전선 운동의 조선에서의 실천이였다. 장군은 자기가 손수 만 든 조직의 움직임 속에서 마치 육체의 핏줄이 켕기는 것을 깨닫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다. 23) 강진호의 저작에서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는 위의 예문도 김일성 장군 찬양 특집 우리의 태양 (1946)이 나 한설야 단편집 탄갱촌 (1948)이 아니라 한 설야 단편집(8) (1960)에 수록된 혈로 의 부분을 인용하 고 있다. 위의 인용에서 1946년, 1948년 판본 혈로 와 1960년 판본 혈로 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국광복회의 결성의 시기가 1935년 겨울 에서 1936년 초 로 변화하고 활동 지역이 연장된다. 24) 둘째, 지미트로프의 인민전선에 관한 테제 에서 국제 공산주의 노선인 인민전선 운동 으로 개작된다. 이는 1940 년대와 1960년대의 역사 인식의 변화에 따른 개작일 것이다. 이런 사실에서 개작된 판본을 인용할 때 역사 적 인식의 변화에 따른 미세한 분석을 결락시킬 위험성이 다분히 있다. 사실 그렇다. 그렇다면 한설야의 개선 과 혈로 의 개작의 가장 중요한 인식 변화는 무엇일까? 해방된지 거의 두달이 가까와 오는데 날이 갈쑤록 날마다 날마다 감격이 새로와지는 역사의 도시 평양시 가의 집집에서는 오늘도 가 사이좋게 나란히 서서 펄럭거리고 있다. ( ) 오늘은 그약속과 맹세를 이행하는날 장군은 나붓기는 옛집 조그만한 대문으로 들어갔다. 25) 해방된지 거의 두달이 가까워 오는데, 날이 갈수록 날마다 날마다 감격이 새로워지는 력사의 도시 평양 시가의 집집에서는 오늘도 이 소슬한 가을 바람에 펄럭거리고 있다. ( ) 오늘은 그 약속과 맹세를 리행하는 날 장군은 이 나붓기는 옛집 조그마한 대문으로 들어섰다. 26) 바른편에 압록강 푸른물이 내려다 보였다. 드높은 절벽이 잠시 허리를 죽인 잔조롭은 언덕바지를 21) 한설야, 血 路, 한재덕(외), 우리의 태양, 북조선예술총동맹, 1946, 56~57면. 22) 한설야, 血 路, 탄갱촌, 조소문화협회 중앙본부, 1948, 188면. 23) 한설야, 혈로( 血 路 ), 한 설야 선집(8), 조선작가동맹출판사, 1960, 29면. 24) 유일사상체계 성립 이후 북조선의 조국광복회 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은 다음과 같다. 혁명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항일무장투쟁시기 위대한 주체사상을 구현하시여 창건령도하신 우리 나라에서의 첫 반일민족 통일전선조직. 1936년 5월 5일에 창건되였다. (사회과학원 력사연구소, 력사사전(2), 사회과학출판사, 1971, 299면) 25) 한설야, 개선, 탄갱촌, 조소문화협회 중앙본부, 1948, 1~46면. 26) 한설야, 개선, 김사량(외), 개선, 조선작가동맹출판사, 1955, 270~285면
85 장군의 부대 인민 혁명군 부대 김 일성 장군 친위대 는 행군하고 있었다.27) 산허리 숲 사이로 압록강 푸른 물이 언뜻언뜻 내려다 보였다. 깍아 지른 절벽 우의 우겨진 수림 속으로 가 행군하고 있었다. 그것은 로 한 팔구십 명의 소부대였다. 28) <표-2>국내 문학신문 자료 현황 한설야의 개선 은 1948년 판본의 여러 부분의 태극기와 붉은 기 가 1955년 판본에서는 깃발 로 개작 된다. 해방 후 창작된 작품에서 등장하던 태극기 나 붉은 기 는 북조선의 정치적 상황의 변화에 따라 개작 된다. 다시 말해서 이북문학은 남한이나 소련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따라 작품에도 영향을 미쳐 개작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말할 필요도 없는 사항이 아닌가? 한설야의 혈로 도 1946년 판본의 김일성 장군 의 부대 에서 1960년 판본에서는 인민혁명군 부대 가 김일성 장군 친위대 로 개작된다. 동북항일연군 제2 군 제3사 부대 29) 가 김일성의 친위대로 개작되면서 주체시대의 본격화된 김일성 중심의 역사의 단초를 제 시한다. 다시 말해서 1960년대 김일성 중심의 항일혁명투쟁사에 대한 인식이 침투한 것이다. 따라서 이런 개작 사항을 판단하지 않고 개작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심각한 오류를 불러오기 마련이다. 특히 유일사상체계가 성립된 후 개작된 판본은 김일성 중심의 역사가 침투하여 원본과 다른 판본이 만들어 지고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작품들이 허다하다. 이런 오류는 자료 수집의 어려움 때문에 이북문학연구에서 무한 반복되는 특성 또한 갖고 있다. 그래서 원본이 아닌 다른 저본을 대상으로 연구할 경우에는 연구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3. 조선작가동맹 기관지 자료 현황 이북문학을 연구할 때 중요하게 검토해야 할 잡지가 조선문학, 청년문학, 문학신문 등의 조선작가 동맹 기관지들이다. 이런 자료를 검토함으로써 북조선문학예술에 대한 입체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만들어준 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고려대 아연도서관, 서울대 중앙도서관등에 소장된 마이크로필름(MF)을 포함한 조선작가동맹 기관지의 현황을 살펴보면 아래의 표와 같다. 대훈서적의 노력에 의해 복원된 조선문학 을 제외한 다른 기관지는 완전한 형태로 소장된 국내 도서관은 없다. 이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27) 한설야, 血 路, 한재덕(외), 우리의 태양, 북조선예술총동맹, 1946, 40면. 28) 한설야, 혈로( 血 路 ), 한 설야 선집(8), 조선작가동맹출판사, 1960, 3면. 29) 중국공산당은 1935년 국제공산당 제7차 대회를 계기로 조선인 유격대의 주력부대인 동만의 유격부대를 조 선혁명의 추진 주체로 인정했다. 이 부대는 1936년 3월 항일연군 제2군으로 개편되었고, 이 개편에서 김일성 이 제3사 사장에 취임하게 되었으며 그의 부대는 조선해방과 연관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조 중 국경지대 인 장백현 일대로 진출할 것이 결정되었다.(이종석, (새로 쓴) 현대북한의 이해, 역사비평사, 2000, 401면)
86 잡지명 기관지 발행년월일(루계) 국내 미소장(추정) 문학신문 잡지명 기관지 발행년월일(루계) 국내 미소장(추정) 문학통보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1956년 12월 6일(1호)~ 1957년 12월 26일(56호) 1958년 1월 2일(57호)~ 1958년 12월 25일(108호) 1959년 1월 1일(109호)~ 1959년 12월 25일(199호) 1960년 1월 1일(200호)~ 1963년 12월 31일(618호) 1964년 1월 3일(619호)~ 1964년 12월 29일(722호) 1965년 1월 1일(723호)~ 1965년 12월 31일(827호) 1966년 1월 4일(828호)~ 1967년 12월 29일(1035호) 1968년 1월 2일(1036호)~ 1987년 12월 25일(1164호) 1956년 12월 20일(3호) 1958년 12월 11일(106호) 1959년 9월 11일(181호) ~1959년 9월 25일(185호) 1959년 10월 6일(188호) ~1959년 11월 17일(193호) 1963년 4월 5일(541호) 1963년 6월 18일(562호) 1963년 11월 19일(606호) ~1963년 12월 20일(615호) 1964년 1월 7일(620호) 1964년 3월 6일(637호) 1964년 3월 10일(638호) 1964년 7월 3일(671호) ~1964년 7월 28일(678호) 1965년 2월 5일(733호) 1965년 4월 13일(752호) 1965년 4월 20일(754호) 1965년 5월 11일(760호) 1965년 6월 4일(767호) 1965년 12월 3일(819호) 1967년 8월 4일(993호) 국내 미소장 - 발행 중단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1985년 1월 15일(1호)~ 1986년 3월 30일(30호) 1986년 4월 15일(31호)~ 1986년 8월 15일(39호) 1986년 8월 30일(40호)~ 1986년 9월 15일(41호) 국내 미소장 국내 소장 국내 미소장
87 잡지명 기관지 발행년월일(루계) 국내 미소장(추정) 문학신문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1988년 1월 1일(1165호)~ 1988년 12월 23일(1216호) 1989년 1월 1일(1217호)~ 1989년 12월 29일(1269호) 1990년 1월 1일(1270호)~ 1990년 12월 28일(1321호) 1991년 1월 1일(1322호)~ 1997년 12월 24일(1686호) 1998년 1월 1일(1687호)~ 2000년 12월 30일(1774호) 2001년 1월 6일(1775호)~ 2009년 12월 26일(2091호) 1988년 2월 5일(1170호) 1988녕 2월 19일(1172호) 1988년 3월 18일(1176호) 1988년 4월 8일(1179호) 1988년 9월 2일(1200호) 1988년 9월 16일(1202호) 1988년 9월 23일(1203호) 1988년 10월 7일(1205호) 1988년 10월 14일(1206호) 1988년 11월 4일(1209호) 1989년 1월 6일(1218호) 1989년 1월 13일(1219호) 1989년 1월 27일(1221호) ~1989년 3월 10일(1227호) 1989년 3월 24일(1229호) 1989년 3월 31일(1230호) 1989년 5월 5일(1235호) ~1989년 5월 19일(1237호) 1889년 6월 23일(1242호) 1989년 7월 7일(1244호) ~1989년 8월 25일(1251호) 1989년 9월 8일(1254호) 1990년 6월 8일(1292호) 1990년 8월 24일(1303호) 1990년 9월 7일(1305호) 1990년 11월 9일(1314호) ~1990년 12월 7일(1318호) 1990년 12월 21일(1320호) 1995년 1월 6일(1531호) 1995년 1월 13일(1532호) 1995년 8월 25일(1564호) 국내 미소장 - 발행 중단 2001년 9월 22일(1801호) 2004년 12월 4일(1909호) ~2004년 12월 25일(1911호) *(2004년 7월 24일(1896호)- 루계1903호가 루계1896호 재시 작)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문학신문 은 1956년 12월 6일 창간된 후 현재까지 발간되고 있는 북조선문학예술계의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신문에 해당된다. 필자가 직접 확인하여 뒤에 목차를 소개한 자료는, 창간호( )부터 누계 1035호( )까지 12년치와 누계 1335호( )부터 이후 계속 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보지 못한 300호 분량의 신 문은 1968년 이후 1년분과 1991년 이전 5년간에 간행된 것으로 짐작되므로 80년대 중반 이후에 주간으로 복간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30) 조선작가 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로 출발하여 문예총 중앙위 기관지로 1956년말부터 문학예술종합출판사 에서 간행되는 다블로이드판 4면 분량의 주간 신문이다. 1956년 12월 6일자로 창간된 문학신문 은 1994년 6월 3일로서 루계 1500호를 기록하였다. 초기에는 주 1회 발행되다가 1959년 이후부터 60년대에 는 주 2회, 그리고 80년대 말 복간된 이후에는 다시 주 1회씩 나오고 있다. 31) 초기에는 주 1회, 1959년부터는 주 2회씩 발간되었다. 1960년대말 휴간되었다가 1986년경 복간된 뒤로 는 주 1회씩 나왔다. 1997년 12월 24일 통권 1686호까지 간행되었고, 1998년부터 최근까지 휴간 중이다. (김성수 글) 32) 30) 김성수, 해설 : 사실주의 비평논쟁사 개관 - 북한 비평사의 전개(1945~1967)와 문학신문, 김성수(편), 북한 문학신문 기사목록(1956~1993), 한림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1994, 16면. 31) 이명재(편), 문학신문, 북한문학사전, 국학자료원, 1995, 447면. 32) -
88 1956년 12월 6일 창간된 후 1968년 이후 간행 여부나 언제 복간된 것인지는 국내에서는 확인할 수 없 다. 단지 김성수의 위의 글을 근거로 하여 대부분 추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가 국내에 소장된 문학신 문 을 검토한 바에 의하면 1967년 12월 29일(루계 1035호)과 1988년 1월 1일(루계 1165호) 사이의 문 학신문 은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었다. 다시 말해서 국내에서는 문학신문 1036호에서 1164호까지 129호 에 해당되는 부분은 없다. 주체45(1956)년 12월 6일에 창간되였다. ( ) 문학신문 은 주체57년 3월에 폐간되였다가 주체74년 2월 15일부터 문학통보 라는 제호로 발간되였으며 그후 주체75년 9월 30일부터 다시 문학신문 으로 발간되고있다.33) 그렇다면 북조선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백과사전에 해당되는 조선대백과사전(9) 의 위의 지적을 확인해 보자. 1967년도 문학신문 을 기준해서 2월분은 17호까지 발행되었고, 1988년도 문학신문 을 기준하면 1 년치는 52호이며, 9월 30일에서 12월 23일까지는 13호까지 발행되었다. 이런 국내에서 소장된 1967년도 와 1988년도 문학신문 을 기준으로 추정해 보면, 1968년도는 대략 17호까지 발행되며, 1986년 9월 30일 에서 1988년 12월까지는 1986년치 13호와 1987년~1988년치 104호를 합치면 117호가 발행된다. 국내 미확인 129호와 앞뒤의 문학신문 에 근거해서 추정한 134호(104호+17호+13호)는 거의 일치한다. 그런 반면 문학통보 의 창간 연월일은 국내 소장된 자료를 가지고 발간 연월일을 추정해보면 조선대백과사전 (9) 에서 지적하는 1985년 2월 15일이 아니라 1985년 1월 15일이 된다. 여하튼, 북조선의 조선대백과사전(9) 을 근거해서, 문학신문 은 1968년 3월에 폐간되고 1985년 2월 15일(또는 1월 15일)부터 문학통보 라는 제호로 발간되다가 1986년 9월 30일부터 문학신문 으로 복간 된 것이다.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간해주시고 그 발전을 도모해주시는 문학신문 발행 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50년대와 60년대에 문학신문 편집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으며 1970년 8월에는 문학신문 의 사명과 임무, 편집 방향과 방도들을 뚜렷이 밝힌 강령적지침을 마련하여주 시였다. 34) 주체59(1970)년 8월 19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문학신문 이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다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구체적으로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문학신문 은 철두철미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적문예사상과 그를 빛나게 구현한 우리 당 문예로선의 철저한 옹호자, 선전자, 관철자로 되여야 하며 작가들과 문예리론가들, 문학애호가들의 참다운 교양자, 사랑 받는 길동무가 되여야 합니다. 35) 1994년 6월 3일 문학신문 의 문학신문 제1500호 발행에 즈음하여 에서는 김정일이 50년대와 60 년대 문학신문 편집과 관련된 귀중한 가르침을 주었으며, 1970년 8월에는 문학신문 의 사명과 임무, 편 집 방향과 방도들을 밝힌 강령적 지침을 준 것으로 기술된다. 2007년 6월 16일 문학신문 에, 특집 당의 령도밑에 빛나는 력사를 수놓아온 문학신문 2000호 를 기념하면서 1970년 8월 19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문학신문 편집사업을 개선할데 대하여 하신 말씀 을 게재하고 있다. 2007년도에 제시 된 김정일의 문학영도사는 1994년도에 제시된 김정일의 업적을 재생산하면서 구체화하고 있다. 그런데 1950년대, 1960년대 젊은 김정일의 가르침도 믿기 어려운 상황에서 문학신문 이 폐간된 상태에 서 김정일의 1970년 8월 19일에 교시가 있었다는 것은 더욱 믿기 어렵게 만든다. 이는 끝없이 재생산되면 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김정일 문학영도사에 해당될 것이다. 이런 1990년대 이후 문학신문, 조선문학, 33) 문학신문, 조선대백과사전(9), 백과사전출판사, 1999, 465면. 34) 문학신문 제1500호 발행에 즈음하여, 문학신문, ) 참다운 교양자, 사랑받는 길동무가 되도록, 문학신문,
89 <표-3>국내 문화전선 문학예술,조선문학 자료 현황 잡지명 기관지(발행처) 제호(집) 발행년월일 문화전선 잡지명 기관지(발행처) 제호(집) 발행년월일 조선문학 잡지명 기관지(발행처) 제호(집) 발행년월일 청년문학 등 기관지에는 김정일의 만들어진 문학영도사가 무수하게 발견된다. 그래서 연구자의 세심한 고 려와 판단이 필요한 것 또한 사실이다. 문학예술 북조선예술총련맹 창간호 제2집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제3집 제4집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문화전선사) 제5집 북조선문학동맹 (문화전선사) 창간특대호 제2집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문화전선사) 창간호 제2호 제3호 제4호 제2권 제1호 제2권 제2호 ~제2권 제4호 국내 미소장 제2권 제5호 ~제2권 제10호 제2권 제11호 ~ 국내 미소장 제2권 제12호 제3권 제1호 ~제3권 제7호 제3권 제8호 ~제3권 제12호 ~ 국내 미소장 - 미발간(추정)
90 문학예술 문학예술 문학예술 잡지명 기관지(발행처) 제호(집) 발행년월일 조선문학 조선문학예술총동맹 (문학예술사) 조선문학예술총동맹 (문예총출판사) 조선문학예술총동맹 (문예총출판사) 1951년 4월호 (제4권 제1호) 1951년 5월호 (제4권 제2호) 1951년 6월호 (제4권 제3호) 1951년 7월호 (제4권 제4호) 1951년 8월호 (제4권 제5호) 1951년 9월호 (제4권 제6호) 1951년 10월호 (제4권 제7호) 1951년 11월호 (제4권 제8호) 1951년 12월호 (제4권 제9호) 1952년 1월호 (제5권 제1호) 1952년 2월호 (제5권 제2호) 1952년 3월호 (제5권 제3호) 1952년 4월호 (제5권 제4호) 1952년 5월호 (제5권 제5호) 1952년 6월호 (제5권 제6호) 1952년 7월호 (제5권 제2호) 1952년 8월호 (제5권 제8호) 1952년 9월호 (제5권 제9호) 1952년 10월호 (제5권 제10호) 1952년 11월호 (제5권 제11호) 1952년 12월호 (제5권 제12호) 1953년 1월호 ~1953년 8월호 (제6권 제1호 ~제6권 제8호) 1953년 9월호 (제6권 제9호) 국내 미소장 ~ 국내 미소장 - 미발간(추정)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1953년 10월호 (창간호) ~1953년 12월호 (제1권 제3호) 1954년 1호 ~1955년 12호 1956년 1호 (제101호) ~2009년 12호 (제746호) ~ ~ ~ 조선작가동맹 기관지인 조선문학 은 주요한 북조선의 문예정책을 소개하거나 이북문학예술 논쟁을 검토 할 수 문학예술 전문 잡지이며, 현역작가들의 대표작이 발표되는 가장 중요한 기관잡지이다.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로 북한 제일의 월간종합문예지이다. 1947년 7월 당시 북조선 예술 총연 맹(그후 문학예술동맹으로 개편)에서 창간한 문화전선 과 그 후신인 문학예술 을 다시 조선문학 이
91 란 이름으로 바꾸어 속간하고 있는 것으로 북한문단의 대표적인 잡지이다.36) - 문화전선 창간호(1946) - 조선문학 창간호(1947) - 문학예술 창간호(1948) 주체35(1946)년 7월 25일에 문화전선 이라는 제호로 창간되였다. ( ) 잡지 문화전선 은 처음에 북조선예술총련맹에서, 다음해 제4집까지는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에서, 제5집부터는 문화전선사에서 국판 분기간으로 발행되였다. 주체36년 9월부터 잡지의 제호가 조선문학 으로, 주체37년 4월부터 문학예술 (주체38년부터 월간)로 개칭되였다가 주체42년 10월부터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잡지로 되면서 다 시 조선문학 으로 되였다. 37)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5(1946)년 7월에는 문화전선 잡지(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조선문학 잡지의 전신)를 창간하여주시였다. ( )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에 의하여 문화전선 잡지는 그후 문학예술 로, 주체42(1953)년 10월부터는 제호를 조선문학 으로 바꾸었다. 38) 문화전선 으로부터 문학예술 로 그리고 조선문학 으로 이름을 바꾸며 지금껏 700호에 이르는 이 잡지의 발행로정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탁월한 령도업적과 끝없는 믿 음과 사랑의 력사가 뜨겁게 아로새겨져있다.39) 국내에서 발간된 이명재가 엮은 북한문학사전 의 조선문학 에 대한 위의 내용은 뒤에 밝혀지겠지만 오 류도 포함되어 있고, 구체적인 검증 절차를 거치지도 않고, 이북의 인식을 그대로 제시하고 있을 뿐이다. 이 런 오류를 접어두고서라도 1953년 10월 25일 창간된 후 현재까지 발행되고 있는 조선문학 은 매우 복잡 한 과정을 거친다. 특집 조선문학 잡지 700호를 내면서 에서 당시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 장 김정호는 문화전선 문학예술 조선문학 으로 제호가 변경된 것을 지적하며, 조선작가동맹 중 앙위원회 위원장 김병훈도 동일한 지적을 한다. 조선대백과사전(17) (2000)에서는 1946년 7월 발행된 문 화전선 에서 1947년 9월 조선문학 으로, 1948년 4월 문학예술 로, 다시 1953년 10월 조선문학 으로 제명이 변경된 것으로 기술되고 있다. 그런데 위의 북조선 문학예술계의 지적처럼 1946년 창간한 문화전선 이 1953년 창간한 조선문학 의 전신이며, 문화전선 조선문학 문학예술 조선문학 으로 순차적으로 변했을까? 국내에 소 장된 자료를 정리한 위의 표와 창간호 표지의 자료를 검토한 바에 의하면, 필자는 각 기관지의 발행 당시에 는 현재 이북문학예술계와 같은 그런 인식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다. 本 總 同 盟 의 第 二 次 組 織 改 編 을 契 機 로 昻 揚 되는 文 學 藝 術 事 業 의 創 造 的 成 果 를 제때에 보다 迅 速 하게 反 36) 이명재(편), 조선문학, 북한문학사전, 국학자료원, 1995, 951면. 37) 조선문학, 조선대백과사전(17), 백과사전출판사, 2000, 662면. 38) 김정호, 우리 문학발전의 앞길을 휘황히 밝힌 위대한 지침 (론설), 조선문학 700, , 41면. 39) 김병훈, 조선문학 잡지가 걸어온 영광에 찬 로정을 돌이켜보며, 조선문학 700, , 46면
92 映 시키기 爲 하여 本 總 同 盟 의 從 來 의 機 關 月 刊 誌 文 化 戰 線 을 週 刊 으로 이미 變 更 하였거니와 아울러 北 朝 鮮 文 學 同 盟 機 關 誌 朝 鮮 文 學 을 發 刊 하고 새로 本 總 同 盟 機 關 誌 로써 本 誌 를 創 刊 할것을 本 同 盟 第 十 三 次 中 央 常 任 委 員 會 에서 決 定 하고 文 學 部 門 을 비롯한 各 藝 術 部 門 의 創 造 的 成 果 와 指 導 的 理 論 을 널리 收 錄 하기로 한 다.40) 조선 문학예술 총동맹은 이미 자기의 력사적 사명을 수행하였으며 오늘에 와서는 벌써 조선 문학예술 총 동맹의 련합체적인 조직 체계는 산하 각 동맹들의 사업 발전에 적응할 수 없는 낡은 조직 체계가 되였다. 이러한 사정에 비추어 본 대회는 우리 문학예술의 더욱 높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새로운 조직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 조선 문학 예술 총동맹 산하 동맹 중 조선 문학 동맹은 조선 작가 동맹으로, 조선 미술 동맹은 조선 미 술가 동맹으로, 조선 음악 동맹은 조선 작곡가 동맹으로 각기 조직을 발전적으로 개편할 것이다. 41) 二 月 中 旬 發 刊 文 化 戰 線 第 六 輯 一 九 四 七 年 度 文 藝 總 事 業 의 回 顧 와앞으로의 展 望 文 化 建 設 의 諸 問 題 韓 植 北 朝 鮮 詩 壇 의 回 顧 와 展 望 閔 丙 均 겔쩬 벨린스키 체르늬셈쓰키 도부로류보브는 쏘베-트 科 학의 先 誕 者 이다 奇 石 永 쏘베-트로씨아의 詩 문학 이 그린베르그 쏘련문학 座 談 會 編 輯 部 各 同 盟 硏 究 회 講 習 회 記 錄 編 輯 部 南 朝 鮮 문학 藝 術 運 動 消 息 編 輯 部 隨 筆 江 西 古 墳 에서 高 日 煥 年 賀 狀 朴 雄 傑 創 作 山 谷 黃 健 봄소낙비 朴 泰 泳 高 架 橋 브 까다예브 42) 文 學 藝 術 創 刊 號 次 例 卷 頭 辭 評 論 偉 大 한 革 命 的 民 主 主 義 者 (겔젠 베린쓰끼 체르늬셉쓰끼 도브로류보브)는 로씨야 社 會 民 主 主 義 者 들이다 奇 石 永 朝 鮮 文 學 의 發 展 을 爲 하여 韓 植 北 朝 鮮 詩 壇 의 回 顧 와 展 望 閔 丙 均 一 九 一 七 年 부터 一 九 四 七 年 까지의 쏘베-트 로씨아의 詩 文 學 그린베르그 嚴 浩 奭 譯 브 므라델리의오페라 偉 大 한 親 善 에 關 한 全 聯 盟 共 産 黨 中 央 委 員 會 決 定 書 로씨야 人 民 의 偉 大 한 美 術 家 브 이 수리꼬브 게르쯔베르그 金 時 學 譯 演 出 에 對 하여 이 꼴치꼽 申 鼓 頌 譯 映 畵 의 巨 匠 들 레오니도브 玄 武 譯 詩 자랑 外 二 篇 安 漠 二 月 의노래 吳 章 煥 秋 夕 달 金 北 原 40) 北 朝 鮮 文 學 藝 術 總 同 盟 中 央 委 員 會, 本 誌 刊 行 에 際 하여, 문학예술 1, 면. 41) 결정서( 二 ), 조선문학 1, , 142면. 42) 文 化 戰 線, 조선문학 2, 문화전선 제6집에 수록될 내용을 미리 제시한 목차에서 몇몇 오식 도 있으나 연구자를 위해서 원문 그대로 제시한다
93 바다의노래 韓 鳴 泉 잔디밭이야기 金 友 哲 勝 利 의 頌 歌 金 舜 石 우리는 侮 蔑 로써 그것을돌려보낸다 金 常 午 레뽀르따쥬 勝 利 의 宣 布 李 北 鳴 江 西 古 墳 에서 高 日 煥 創 作 機 械 ( 第 二 回 ) 崔 明 翊 소낙비 千 世 鳳 山 谷 黃 建 高 架 橋 브 까다예브 田 在 耕 譯 43) 1946년 7월 25일 창간된 문화전선 창간호는 북조선예술총련맹의 기관지로, 문화전선 제2~5집은 북 조선문학예술총동맹 기관지로 발행되었다.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제13차 중앙상임위원회 결정에 따라, 북조 선문학예술총동맹 산하 북조선문학총동맹 기관지로 조선문학 ( )을 발간했으며, 문학 부문을 비 롯하여 각 예술 부문의 성과를 집약한 문학예술 ( )을 발행되었다. 그런데 북조선문학예술총동 맹 제2차 조직 개편에 따라 문화전선 은 주간으로 개편되었으나 문화전선 제6집은 발행이 중단된 것으 로 추정된다. 위의 본지 창간에 제하여 에서 보듯, 이는 문학예술 창간호에 문화전선 6집의 내용이 일 부 수렴된 것이기에 그러하다. 다시 말해서 1947년도에는 문화전선 이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기관지였 다면, 조선문학 은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산하 북조선문학동맹 기관지였다. 1948년도에는 문화전선, 조 선문학 의 발간이 중단되었고,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기관지로 문학예술 이 창간된 것이었다. 위의 결정 서(2) 에서 보듯, 1953년 10월 25일 조선문학 은 조선문학예술총동맹이 해산된 후 조선문학동맹이 조선 작가동맹으로 개편되면서 그 기관지로 발행되었다. 문화전선 과 문학예술 은 북조선예술총련맹,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기관지로, 1947년 조선문학 과 1953년 조선문학 은 북조선문학동맹, 조선작가동맹의 기관지로 각각 발행된 것이었 다.(1946년 문화전선 1948년 문학예술, 1947년 조선문학 1953년 조선문학 44) ) 필자는 위와 같이 지속되다가 1956년도 전후에 통합된 것으로 판단한다. 1953년도 조선문학 에서는 창간호 1권 2호 1 권 3호까지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1954년 1호부터 1955년 12호까지 루계 가 표시되어 있지 않고, 1956 년 1호부터 루계 101호로 다시 시작한다. 조선작가동맹 기관지인 조선문학 의 창간호부터 1955년 12호까 지의 루계는 총 27호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1956년 1호는 당연히 루계 28호이지만, 실제로는 루계 101호 로 되어 있다. 조선문학 의 루계를 문화전선 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합친 것일까? 언급된 모든 잡지의 루계를 최대한으로 산정해도 91호밖에 안 된다.( 문화전선 5호 + 조선문학 2호 + 문학예술 56호(국 내 소장 47권 + 국내 미소장 4권 + 미발간 추정 6권) + 조선문학 27호 = 91호) 그래서 필자는 문화 전선 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여, 역사의 합목적성에 따른 발전 단계( 문화전선 조선문학 문학 예술 조선문학 또는 문화전선 문학예술 조선문학 )를 설정하되 편의상 1956년 1호부터 루계 101호로 다시 시작한 것으로 판단한다. 아마도 한국전쟁 이후라서 자료 수집의 어려움 때문에 이렇게 편의적인 방법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따라서 조선문학 의 전신을 문화전선 으로 설정한 것은 1956년도 전후이며, 또한 현재 조선문학 의 루계는 정확한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한 검증도 없이 받아들이 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특히 해방 이후 북조선의 문예운동을 연구하고자 할 때, 문화전선, 문학예술, 조선문학 은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북조선에서 발행한 원전을 확인하지 않고 2차 문헌을 중심으로 연구할 때는 많은 오류가 뒤따르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김용직의 북한문학사 에 기술된 다음 내용을 검토해 보자. 43) 次 例, 문학예술 1, 문학예술 창간호의 차례와 본문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도 있지만 연구자 를 위해서 원문 그대로 제시한다. 44) 북조선문학동맹 기관지인 조선문학 에서 조선작가동맹 기관지인 조선문학 으로 변경되었다고 정확한 판단 일 것이다. 이런 판단의 근거는 전국 작가 예술가 대회의 결정서이다
94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정률 이면상 주인규 박영호 이동규 민족예술 반민주주의적 개발 계몽운동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주인규 박영호 이동규 맹 북조선 예술 총련맹 북조선 예술 련맹 민족 문학 예술 정률 1946년 3월 25일 이들은 을 발족시켰다. 발족 직후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위원 이면상 장은 이기영, 부위원장은 안막이었다. 이찬이 그 서기장이었으며 중앙상임위원으로는 한설야를 비롯하여 이 북조선 문학 예술 총련 기영 안막 최명익 안함광 선우담 등이 선출되었다. ( ) 북조선 예술 총련맹 및 반 민주주의적 계발 계몽 운동 1 진보적 민주주의에 입각한 의 수립 2 조선 예술운동의 전국적 통일조직의 촉성 3 일제적, 봉건적, 민족반역적, 파쇼적, 반동예술의 세력과 그 관념의 소탕 4 인민 대중의 문화적, 창조적, 예술적 을 위한 의 전개 5 민족문화 유산의 정당한 비판과 계승 6 우리의 민족 예술문화와 소련 예술문화를 비롯한 국제문화의 교류 45) 김용직의 저서 북한문학사 에 기술된 위의 내용을 작성하기 위해 참고한 자료가 권영민의 해방직후의 민족문학운동연구 (1986)와 안함광의 글 해방후 조선 문학의 발전과 조선 로동당의 향도적 역할 (1955)이 다. 이 이들에 의해서 결성된 것은 1946년 3월 25일이었다. 각 지역의 프롤레타리아예 술동맹에 관여했던 인사들과 일차로 월북한 문인들 그리고 연안에서 귀국한 김사량 등이 참여한 이 단체는 이기영을 위원장으로 임명하였고, 부위원장에는 안막, 서기장에는 이찬을 지명하였다. 한설야는 공산당 문화 부장의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중앙상임위원으로 남아 있게 되었으며, 이기영 안막 최명익 안함광 선우담 등도 같은 지위를 차지하였다. 이들이 내세운 강령은 진보적 민주주의에 입각한 민족문화의 수립, 봉건적 반민족적 예술세력과 관념의 소탕, 민족 문화 유산의 비판 계승 등으로 나열되고 있지만, 이것은 표면상의 구호에 불과하였다. 46) 조선 로동당은 해방후 민족 문화 창건 사업의 현실적 성과를 위하여 1946년 3월 을 조직하는 사업을 지도 보장하였다. ( ) 조선 로동당은 1946년 2월 북조선 림시 인민 위원회의 결 성에 뒤이어 같은 해 3월에 의 결성 사업을 지도 보장하였는바 당의 지도 리념을 다음 과 같은 의 강령 가운데 구제적으로 표현되여졌다. 1. 진보적 민주주의에 립각한 의 수립. 2. 조선 예술 운동의 전국적 통일 조직의 촉성. 3. 일제적 봉건적 민족 반역적, 파쇼적 반동 예술의 세력과 그 관념의 소탕. 4. 인민 대중의 문화적 창조적 예술적 을 위한 의 전개. 5. 민족 문화 유산의 정당한 비판과 계승. 6. 우리의 민족 예술 문화와 쏘련 예술 문화를 비롯한 국제 문화의 교류. 47) 그렇다면 필자가 밑줄 그은 부분과 김용직의 북한문학사 나 권영민과 안함광의 글을 비교해 보면 쉽게 다른 부분을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문화전선 창간호와 제2집에 수록된 단체명이나 강령 등을 비교해 보 면 어떨까? 總 則 一, 본련맹은 이라 일카름. 二, 본련맹은 平 壤 市 에 둠. 三, 본련맹은 강령규약의 실천을 목적으로함. 48) 45) 김용직, 북한문학사, 일지사, 2008, 37~39면. 46) 권영민, 해방직후의 민족문학운동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1986, 31면. 47) 안함광, 해방후 조선 문학의 발전과 조선 로동당의 향도적 역할, 안함광(외), 해방후 10년간의 조선 문학, 조선작가동맹출판사, 1955, 9~10면. 48) 北 朝 鮮 藝 術 總 聯 盟 規 約, 문화전선 1, , 88면
95 民 族 藝 術 文 化 모든 反 民 主 主 義 的 啓 發 廣 汎 한 啓 蒙 運 動 <표-4>국내 청년문학 자료 현황 進 步 的 民 主 主 義 에 立 脚 한 의 樹 立 朝 鮮 藝 術 運 動 의 全 國 的 統 一 組 織 의 促 成 日 帝 的 封 建 的 民 族 反 逆 的 팟쇼 的 反 動 藝 術 의 勢 力 과 그 觀 念 의 掃 蕩 人 民 大 衆 의 文 化 的 創 造 的 藝 術 的 을 위한 의 展 開 民 族 文 化 遺 産 의 正 當 한 批 判 과 繼 承 우리의 民 族 藝 術 文 化 와 蘇 聯 藝 術 文 化 를 비롯한 國 際 文 化 의 交 流 49) 北 朝 鮮 文 學 藝 術 總 同 盟 各 同 盟 常 任 委 員 及 部 署 北 朝 鮮 文 學 藝 總 委 員 長 李 箕 永 副 委 員 長 安 漠 書 記 長 李 燦 中 央 常 任 委 員 李 箕 永 韓 雪 野 安 漠 李 燦 安 含 光 韓 曉 申 鼓 頌 韓 載 德 崔 明 翊 金 史 良 鮮 于 澹 50) 1946년 3월 25일 평양에서 결성된 단체는 김용직이나 권영민이 제시한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이 아니라 북조선예술총련맹 51) 이다. 52) 안함광의 글에서도 북조선 문학 예술 총련맹, 북조선 예술 총련맹, 북조선 예술 련맹 이라는 3개의 단체 명칭을 혼란스럽게 사용하는데, 북조선예술총련맹 으로 통일해야 한다. 안함 광, 권영민, 김용직이 제시한 북조선예술총련맹 의 강령도 일부 수정되어야 한다. 또한 1946년 10월에 북 조선예술총련맹 에서 조직 개편된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의 위윈장은 이기영, 부위원장 안막, 서기장은 이 찬, 중앙상임위원은 이기영, 한설야, 안막, 이찬, 안함광, 한효, 신고송, 한재덕, 최명익, 김사량, 선우담이다. 권영민과 김용직이 제시한 중앙상임위원은 정률, 이면상, 주인규, 박영호, 이동규가 빠지고 한효, 신고송, 한 재덕, 김사량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렇듯, 북조선문학예술계와 관련된 잘못된 사항은 여러 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북조선문학예술계의 자 료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면밀한 검토가 선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무한 반복되는 성격이 강한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따라서 북조선 문학예술계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화 전선, 문학예술, 조선문학 등의 원전을 직접 확인하는 동시에 연구자의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49) 北 朝 鮮 藝 術 總 聯 盟 綱 領, 문화전선 1, ) 北 朝 鮮 文 學 藝 術 總 同 盟 各 同 盟 常 任 委 員 及 部 署, 문화전선 2, , 50면. 51) 문화전선 창간호에는 北 朝 鮮 藝 術 總 聯 盟 과 북조선예술총련맹 이 동시에 사용되고 있는데, 단체명을 한글 로 사용할 경우 총칙 에 따라 북조선예술총련맹 으로 표기하는 것이 타당하다. 52) 주체35(1946)년 3월 25일 평양에서 결성되였다. ( ) 주체35년 10월 문학예술사업을 새 사회 건설의 요 구에 맞게 조직전개할수 있도록 북조선예술총련맹을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으로 개편하고 산하에 부문별 동맹 을 두어 각기 독자적인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시였다. ( ) 주체40년 3월 북남문학예술단체들을 통합하여 단 일조직인 조선문학예술총동맹을 내오는 조치를 취하시였다. 전후에 문예총은 이 시기 문학예술발전의 실정에 맞게 발전적으로 해산되고 창작부문 동맹들인 작가동맹, 작곡가동맹, 미술가동맹이 각각 당의 령도밑에 독자 적으로 활동하게 되였다. ( ) 주체50년 3월에 조선문학예술총동맹을 다시 내오도록 하시였다. ( 조선문학 예술총동맹, 조선대백과사전(9), 백과사전출판사, ~663면)
96 잡지명 기관지 제호(루계) 국내미소장(추정) 청년문학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1956년 3호(1호)~1957년 12호(20호) 1958년 1호(21호)~1958년 12호(32호) 1959년 1호(33호)~1960년 12호(56호) 1961년 1호(57호)~1967년12호(140호) 1968년 1호(141호)~1971년 6호(159호) 1971년 7 8호(160호)~1971년 12호(163호) 1972년 1호(164호)~1972년 10호(172호) 1972년 11호(173호)~1977년 12호(229호) 1978년 1호(230호)~1978년 12호(241호) 1979년 1호(242호)~1986년 12호(337호) 1987년 1호(338호)~2009년 12호(613호) 국내 미소장 1958년 7호(27호) 1958년 10호(30호) 1958년 11호(31호) 1960년 11호(55호) 1960년 12호(56호) 1963년 5호(85호) 국내 미소장 - 발행 중단 1972년 1호(164호) 1972년 3호(166호) 1972년 4호(167호) 1972년 7호~9호 (170호~171호) 국내 미소장 1978년 3호(232호) 1978년 7호(236호) 1978년 9호(238호) 1984년 2호(303호) 1984년 3호(304호) 1984년 4호(305호) 1984년 11호(312호) 1986년 6호(331호) 1986년 7호(332호)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청년문학 은 신진 작가들이나 문학애호가들, 문학통신원 53) 들이 창작 한 문학작품을 전문적으로 소개되는 한편 작품 창작에 필요한 기초 지식과 자료를 제공하며 작품 지도에 관한 평가와 작가들의 창작 수기들이 다수 수록되는 문학예술 전문지이다. 청년문학 은 북한의 월간종합문예지로서 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로 출간되고 있다. 월간문예지인 조선문학, 아동문학 과 함께 문예총 산하의 문학예술종합출판사에서 내고 있다. 찍는 곳은 평양종합 인쇄공장이며 1994년 중반 현재 값은 한 권에 1원꼴이다. 54) 1956년 3월 5일에 창간된 청년문학은 작가동맹출판사에서 발행되었다. ( ) 청년문학 잡지는 1961년 8월부터 문학예술총동맹출판사로 옮겨 발행되었는데 1968년 2월 이후 발행이 중단되었다가 1970년대 4월 부터 발행이 재개되었다. 55) 주체45(1956)년 3월 5일에 창간되였다. ( ) 잡지는 처음에 작가동맹출판사에서, 주체50년 8호부터 문 53) 사회의 여러 부문에서 자기의 본신과업을 수행하면서 문학작품을 창작하는 신인. 문학통신원들은 공장, 농 촌, 인민군대, 학교 등 여러 부문에서 활동하면서 자기의 본신과업과 함께 작품창작사업을 동시에 밀고나가는 점에서 창작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와 구별된다. (사회과학원, 문학대사전(2), 사회과학출판사, 1999, 307면) 54) 이명재(편), 청년문학, 북한문학사전, 국학자료원, 1995, 1024면. 55) 북한의 대표적 청년 문학지 청년문학 (북한의 출판물), 북한 418, , 171면
97 학예술총동맹출판사에서 발행되다가 주체57년 2호까지 나오고 중단되였다. 주체59년 4월부터 문예출판사에 서, 주체81년 3월부터 문학예술종합출판사에서 발행되고있다.56) 남한에서 발간된 글에서, 청년문학 에 대한 정보는 이명재가 엮은 북한문학사전 과 북한연구소가 펴낸 월간지 북한 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전자는 청년문학 에 대한 구체적인 발간 내용이나 정보를 찾는데 크게 도움이 안 되며, 후자는 인용 사항도 없고 구체적인 검증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조선대백과사전(21) 의 내용을 남한식으로 고쳐 그대로 기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청년문학 창간호를 확인할 수 없지만, 조 선대백과사전(21) 에 근거한다면 1953년 3월 5일 창간된 후, 1968년 2월호 이후 발행 중단되었다가 1970 년 4월부터 복간되었다. 청년문학 은 발행 중단과 복간은 국내에 소장된 1967년 12호(140호)와 1971년 7 8호(160호)를 근거로 해서 루계를 추정해 보면 조선대백과사전(21) 의 지적과 일치한다. 1973년엔 단편 지학선생 을 발표하여 문단에 나왔다. 노래하는 소설가 란 표현은 그의 문학세계 어딘가 에 시적 정서가 있다는 뜻도 없지 않지만 그보다는 대표 장편들이 하나같이 송가, 찬가, 연가 란 가요 제목 처럼 붙여 있기에 그에 근거한 규정이다. 57) 제가 첫 작품 서정시 수령님 모시였던 용해장에서 가 청년문학 에 발표되었을 때 과연 무슨 말로 그 감격을 표현할 수 있었겠습니까. ( ) 그후 단편소설 지학선생 이 발표되면서 저는 한결 청년문학 과 친숙해졌습니다.58) 살아서 기어이 밟아보고싶은 땅이였다 살아 못간다면 죽어서라도 가고싶던곳이였다 이역의 찬바람 휘몰아칠 때마다 설음에 멍든 가슴 부여안고 애타게 불러보던 조국의 품 오매에도 그리워 꿈속에서라도 그 품에 안기여 딩굴고싶던 마음들이 꿈아닌 현실로 달려가노라 조국땅 만경호 호에 올라라 민족적멸시에 상처입은 그 가슴으로 선창을 뜨거이 부둥켜안으며 목메여 불러보노라 오, 조국이여 사랑하는 어머니품이여! 어서 조국의 품에 안겨보자고 이리도 달려오는 불같은 마음들이 조국땅 밟아보기 위한 운동처럼 타번졌나니 만경호 호 선상은 작아도 드넓은 조국땅, 크나큰 사랑의 보금자리 얼마나 보고싶던 모습이였더냐 얼마나 마시고싶던 조국의 훈향이였더냐 이 거세찬 감격의 파도를 안기엔 너무도 좁은 우리들의 가슴 56) 청년문학, 조선대백과사전(21), 백과사전출판사, 2001, 30면. 57) 김성수, 코리아문학 통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 소설가 남대현과의 만남, 문학과 경계 22, 가을, 314~322면. 58) 남대현, 청년문학 400호에 부치여 (수기), 청년문학 400, , 70면
98 배전으로 달려드는 부드러운 물결인양 후덥게 안겨오는 조국의 사랑이여 나서 처음 제 땅을 밟아보는 꿈같은 이날 금시 떨어질듯 이슬이 고이는 눈동자엔 차디찬 이국의 별빛아래 서글프던 반생이 무시로 떠오르는가? 돌처럼 흩어져 천대받던 지난날 갈길조차 몰라 헤메이던 우리들 흘리던 피눈물도 그 얼마였더냐 은혜로운 해빛을 따르는 그 마음 짓밟으려고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잔꾀를 부리고 탄압과 박해의 그물을 쳤어도 드팀없고 꾸김없는 우리의 마음인양 이마엔 붉은띠 동이고 공화국 만세를 목청껏 부르며 조국에로 가는 길을 결사코 찾았구나 만경봉 오솔길의 푸르른 잔디인가 초록색 주단을 밟으며 선실로 향하는데 그네터에 피였던 진달래 어서 오라 반가웁다 손짓하는 여기 친형제같이 한품에 안긴 동포들 사랑에 목이 메여 눈물부터 앞세우는 여기 정녕 예가 바로 조국의 품 수령님의 은혜로운 품이로구나 혹가이도 탄광에서 저 머나먼 규슈섬에서 조국을 향해 달리고 달려온 불같은 마음 누구나 그 어데서나 다지는 결의 하나같이 바다건너 노을이 불타는 북녘하늘 우러르며 경건히 옷깃 여미노라 조국땅을 펼쳐주신 어버이수령님의 사랑을 두고 이 은덕을 베풀어주신 수령님을 받들어 일편단심 굳세게 싸워가리라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자유를 위해 영원히 이날의 감격으로 살아가리라 어머니조국의 품속에 안겨 어버이 수령님의 사랑의 품에 안겨. 59) 위의 김성수의 평문은 남대현 연구의 한 성과물임에는 분명하지만 오류나 정확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점 은 아쉽다. 그는 청년문학 에 수록된 남대현의 수기나 서정시를 확인하지 않아서, 국내에서 고착된 지학 선생 을 첫 작품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남대현의 위의 수기에 따르면 그의 첫 작품은 수령님 모시였 59) 남대현, 사랑의 품에 안겨, 청년문학 168, , 36면. 국내에서 한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남대현의 시라서 다소 길지만 시 전문을 제시한다
99 던 용해장에서 라는 서정시이다. 또한 북송선 만경봉 호를 탔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사랑의 품에 안겨 와 같은 초기작을 확인했더라면 노래하는 소설가 라는 명칭을 설명하면서 좀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었 을 것이다. 이러하듯 청년문학 은 북조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초기작이나 창작 수기가 다수 포함되어 있 어 꼭 검토해야 할 기관지이다. 그렇다면 문학신문, 조선문학, 청년문학 등의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먼저 문학신문 을 통해서 북조선문학예술계의 전반적인 상황을 검토한 후, 조선문학 을 통해서 작가들의 대표작을 분석하며, 청년문학 에 수록된 작가들의 초기작이나 창작수기를 통해서 대표작의 분석 에서 미비한 사항을 보충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해 볕에 그을어 가무스름하면서도 불깃불깃 혈색이 좋은 처녀의 둥실한 얼굴과 좀 깊숙한 안확 속 에서 은근히 빛나고 있는 까만 눈 동자와 자주 까막거리는 긴 속눈 섭 등 처녀의 인상은 대번에 사람의 마음 을 잡아 끄는 그 어떤 발랄한 생기를 느끼게 하는 것이였다.60) 첫 등장부터 처녀의 내면적 성격을 상징하는 초상 묘사를 준 것은 역시 그의 성격의 요구하고 생각하였 기 때문이다. ( ). 나의 체험은 하나의 겉은 속의 체현이요 주인공의 초상은 주인공의 깊은 내면적 성격 운동의 발현으로 파악할 때에야만 생동하게 그릴 수 있겠다는 것이다. 61) 예를 들어, 천리마 기수를 가장 인상적으로 형상화한 평판작, 김병훈의 길 동무들 을 연구하고자 할 때 어떤 과정을 통해 분석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문학신문 에 실린 전국 천리마 작업반 운동 선구자 대회에서 한 김일성의 연설 천리마 기수들 은 우리 시대의 영웅이며 당의 붉은 전사이다 ( 문학신문, )나,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고 인민회의 결정 과 관련된 기사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인민경제계획 제1차 5개년( ) 계획 실행 총화에 대하여 ( 문학신문, ) 를 참고하면서, 사설 우리 시대의 영웅 천리마 기수들의 전형화에 일차적 주목을! ( 문학신문, ), 천리마 기수 형상과 당면한 몇 가지 문제 ( 문학신문, )나 기사 소설가들, 천리마 분과 칭호 쟁취 운동에 궐기 ( 문학신문, ) 등의 기사들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북조선의 정치 사회적 상황과 문학예술계의 여러 논의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후, 김병훈의 단편소설 길 동무들 ( 조선문학, )을 분석하는 한편 그의 단편소설 아버지의 노래 ( 청년문학, ), 념원 ( 청년문학, ), 이튿날 아침에 ( 청년문학, ), 그날 밤의 이야기 ( 조선문학, ), <해주 하성>서 온 편지 ( 조선문학, ), 별 ( 문학신문, ), 새 지도를 가 지고 온 사람 ( 문학신문, ), 나의 벗들 ( 조선문학, ), 긍지 ( 조선문학, ), 노을이 불타는 땅 ( 문학신문, ), 청춘의 길 ( 조선문학, ), 또옌 ( 문학신문, ) 등을 검토함으로써 단편소설 길 동무들 을 좀더 심층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초기에는 오 명숙이가 바가지를 들고 내렸다가 차를 놓치며 군단 위원장이 초롱을 들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는 장면이 설정되여 있지가 않았다. 탈고한 뒤 며칠 지나서 다시 읽어 본 나는 작품 후반이 단순하며 명숙이에 대한 이야기가 그의 생활에서 의 곡절이 무엇인가 더 있음직하다는 부족감과 또한 군당 위원장과의 관계도 최초의 목적과는 달리 인간적 으로 깊은 심정의 뉴대로 얽히지 못 하고 만 허전한감을 금할 수가 없었다. ( ) 지금도 나는 이 장면 설정이 썩 잘 되였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뿐더러 미숙하고 부자연스러운 대목들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62) 길 동무들 에서는 기차우에서 사건이 버러지는 특수성은 있겠으나 주인공을 다면적으로 묘사하느라고 60) 김병훈, 길 동무들, 조선문학 158, , 51면. 61) 김병훈, 겉과 속, 청년문학 112, , 17면. 62) 김병훈, 어쩔 수 없는 욕망에서 - 단편 소설 길 동무들 을 쓰기까지, 청년문학 102, , 24면
100 한 결과 디테일의 람용한 것을 보게 된다. 작품의 첫 머리의 화물 렬차를 탄 이후의 장면은 무미건조하며 주인공의 체험담을 듣는 데서는 작품의 전반부에서처럼 긴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전적으로 많은 디테일을 삽입함으로써 단편 소설의 기본 특성인 함축성을 보장 못 한데 기인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63) 명숙이가 처한 처지로 보아 고기새끼들의 생명 때문에 볶아치는 그의 분주한 머리로 어떻게 이런 사색에 잠길 수 있으며 특히나 승강대 우에서 만나 지 얼마 안 되는 선생님 앞에서 자기의 심오한 감정을 토로 할 수 있는 지 매우 의심스럽다. ( ) 그가 당 집행위원회를 앞둔 바쁜 걸음인 데도 불구하고 명숙의 잉 어 때문에 다음 정거장에 내려서야 자기 군내의 양어업 개발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 보는 것은 매우 진실성이 부족하다. 64) 김병훈의 여러 초기 단편소설을 섭렵한 후, 길 동무들 의 창작 경험을 기술한 수기 어쩔 수 없는 욕망 에서 ( 청년문학, ), 겉과 속 ( 청년문학, )을 통해서 인물형상이나 사건설정에 대한 작 가의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김헌순의 농촌 천리마 기수의 전형과 작가의 탐구 정신 ( 문학신문, )이나 강창호의 작가의 열정과 형상 창조 ( 문학신문, ), 박태민의 작가적 열정 ( 문학 신문, ) 등의 평문을 통해서 당대의 김병훈의 작품에 대한 평가를 확인하는 한편 당대 독자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렴우호의 길 동무들 을 읽고 ( 문학신문, )나 오상요의 인간의 내면 세계의 천명과 작가의 혁명적 빠포스 ( 문학신문, )와 같은 독자의 글을 참고할 수 있다. 특히 오명숙이 바가지를 들고 내렸다가 기차를 놓치며 군당위원장이 초롱을 들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 는 장면은 길 동무들 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이다. 이런 사건을 설정한 이유를 밝힌 창작 수기는 작품 연 구에 핵심 부분을 해명하는 열쇠에 해당된다. 또한 단천 광산 기계수리공장 렴우호, 함북 김책 제철소 오상 요의 길 동무들 에 대한 독자들의 감상이나 비판은 눈여겨 볼만하다. 이러하듯 조선작가동맹 기관지 문학 신문, 조선문학, 청년문학 의 활용은 북조선문학예술을 연구하는 데 꼭 필요한 점검 사항에 해당된다. Ⅲ. 이북문학 연구에 대한 제언 이북문학을 연구할 때 부딪치는 난제의 하나가 한국 북조선, 일본, 중국, 미국, (구)소련에 대한 관계를 설정하는 문제이다. 냉전 체제의 형성과 동아시아의 역학 관계는 남북 관계의 형성에 주요하게 영향을 주었 던 요소로서 남북문학을 이해하는 필수적인 항목이다. 필자는 한국 내의 일본 미국과 북조선 내의 중국 (구) 소련의 상호 역학 작용을 짝으로 하는 대쌍동학적 관점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대쌍동학적 관점은 비교문학적 관점의 한계를 넘어설 가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비교문학적 접근은 영향 관계를 상정하고 남한문학과 이북문학을 비교하는 방식을 선택하는데, 여기에는 상호 관계성이 삭제되 어 있다. 남북문학은 서로 영향을 주고 또 받는 역학적 관계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접근은 단순히 남한의 모더니즘 문학과 이북의 리얼리즘 문학을 비교하는 연구를 넘어선 자리에 위치한다. 이는 손창섭, 장용학, 김수영, 박인환의 모더니즘 문학과 한설야, 이기영, 이찬, 조기천의 리얼리즘 문학은 한국, 북조선 체제의 상호 역학 작용과 함께 일본, 미국 체제와 중국, (구)소련의 체제의 압력에 종속되어 탄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북의 리얼리즘 문학적 접근이 선행하지 않았다면, 남한의 모더니즘 문 학적 접근을 선택했으리라는 확신은 없다. 아마도 남한의 모더니즘 문학은 다른 방향의 모색으로 나아갔을 지도 모를 일이다. 이는 남한의 모더니즘 문학은 물론 남북문학이 대쌍동학의 자장 안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남북관계 - 동아시아 관계 - 국제 관계 의 역학 위에서 남북의 문학적 창조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65) 63) 렴우호, 길 동무들 을 읽고, 문학신문, ) 오상요, 인간의 내면 세계의 천명과 작가의 혁명적 빠포스 - 단편 소설 길 동무들, 봄 을 중심으로, 문학신문,
101 따라서 남북문학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문학과 중국 (구)소련문학이라 는 세계문학의 전체 판도의 영향 아래에서 탄생한 것임은 자명하다. 이런 남북관계-동아시아관계-국제관 계 의 동학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때 남북문학의 서로 얽히고설킨 쌍생아적 관계를 제대로 규명할 수 있다. 이것은 남북문학의 형성과 전개를 재구할 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적 판도에서 그 과정을 재구성할 수 있다. 그래야만 남북문학이 세계문학의 지형 위에 어떻게 위치하는가를 제대로 규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연 구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이북문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65) 박명림,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Ⅰ), 나남출판, 1996, 68~71면
102 남원진의 이북문학의 연구와 자료의 현황 에 대한 토론문 이상숙(경원대 교수) <별지 첨부>
103 제3부 북한의 생활사 자료 연구(16:50-17:50) 사회 : 이우영(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발표 6 북한 생활문화연구 동향과 DB구축방안 발표 : 전영선(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토론 : 이무철(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 발표 7 북한의 생활세계 연구 자료 현황과 연구 동향 발표 : 홍민(동국대 연구교수) 토론 : 김진환(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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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북한 생활문화연구 동향과 DB구축방안 전영선* 1) <차례> Ⅰ. 들어가는 말 Ⅱ. 통일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과 생활문화 1. 통일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 2. 생활문화의 개념과 범주 Ⅲ. 생활문화의 자료 유형과 DB구축 방법 1. 문헌자료 2. 언론보도자료 3. 수기자료 4. 문학예술작품 Ⅳ. 결론 Ⅰ. 들어가는 말 본 연구는 북한 생활문화의 연구 성과를 검토하고 생활문화 관련 자료의 유형과 수집방안, DB 구축을 위 한 자료 정리 방안 제안을 목적으로 한다. 생활문화에 대한 연구는 통일 과정에서 제기될 남북 문화의 통합과 공동체 형성을 위한 연구로서 의미가 있다. 통합의 철학적 원리와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서도 생활문화의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생활문화의 개념과 연구동향을 검토한 다음 생활문화와 관련한 자료의 유형과 접근법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자료 정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생활 문화의 개념과 연구 동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생활문화에 대한 개념을 검 토는 기존 논의를 분석하여 생활문화에 대한 개념과 범주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로서 의미가 있다. 생활문화 는 북한 연구, 통일 연구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회문화 와는 다른 개념으로 주로 생활사의 측면에서 논의되 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 논의된 생활문화의 개념과 범주를 검토하여 통일인문학 연구에 필요한 생활문화의 개념과 범주를 고민하고자 한다. 생활문화의 개념과 유형화에 따라서 관련 자료의 수집과 접근 방법이 달라진다. 사상이념이나 정서문예 와 달리 생활문화 자료에는 기본적인 문헌자료 이외에도 수기나 회고, 구술 같은 구비( 口 碑 ) 자료나 개인 영상자료나 사진자료 등의 비공식적 기록 자료 역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문학예술 작품의 경우에도 정서 문예와는 다른 차원의 독법을 필요로 한다. 3장에서는 자료의 분포 현황과 수집방법, 정리 방법에 대해 검 토할 것이다. 큰 개념으로 사료와 자료의 개념으로 나누어 접근하고자 한다. 사료는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 으로 판단하는데 필요한 자료이며, 자료는 이면적 생활 내면을 살필 수 있는 관련 자료의 일체로 규정한다. 생활문화에 대한 연구 동향과 범주에 대한 고민은 통일인문학의 개념과 의미와 연결되어 있다. 본 논의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106 의 궁극적인 목적도 생활문화가 통일 혹은 통합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밝히고, 체계화하는데 있다. 이 러한 논의를 통해서 생활문화의 개념과 범주에 대한 논의가 심화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생활사에 대한 충실한 자료의 복원보다는 미래의 관점에서 남북 문화의 소통과 통합에 필 요한 자료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것이다. 통일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은 과거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내 면화된 분단으로 인해 야기된 생활문화의 통합을 미래적 차원에서 통합을 위한 방향에서 논의하기 위해서 이다. 미래의 차원에서 생활문화를 큰 틀로 구획하고, 체계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남북의 생활 문화에 대한 개념이 구체화되고 견고해질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점에서 인문학적 통일 논의를 위한 제언적 성격을 갖는 다. Ⅱ. 통일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과 생활문화 1. 통일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 통합이나 통일에서 생활문화가 갖는 일차적 의미는 소통에 있다. 소통은 통일 혹은 통일을 위한 기본적 인 전제이다. 소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에 따르면 송 신자의 의미를 수신자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송신자의 정보를 수신자가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매체의 기술 수준이 아니라 송신자와 수신자가 공유하는 사회성에 의해 좌우된다. 2) 북한 생활문화에 대한 이해도 북한 생활문화의 신호를 이해하기 위한 작업으로서 의미가 있다. 남북 문화의 소통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통일문화의 패러다임은 과거 민족 문화로의 복원이 아니라 전 혀 새로운 창조과정이기 때문이다. 3) 통일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통일정책에 대한 합의가 어려운 이 유 역시 통일문제가 단순히 이슈와 담론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정치 사회적 갈등의 보다 넓은 맥락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통일문제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역 대립구도, 미국정책의 보수화, 세대갈등, 언론의 틀짓기 등을 지적할 수 있다. 즉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갈등은 국내의 지역갈등 구조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4) 이처럼 통일문제가 현실정치와 맞물리면서 분단의 상흔이 끊임없이 재생산되면서 냉전적 사유구조가 반 복적 재현되고 있다. 현실사회주의는 1980년대 동구 사회주의 정권의 몰락과 1990년대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와 함께 역사 속으로 퇴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냉전의 질서는 여전히 한반도에서 완강하게 작동하고 있다. 식민지 시대와 분단 냉전체제 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집단적 심상구조도 냉전의 틀 안에서 작동되고 있다. 이러한 냉전적 구도는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나 과거사 진상 관련 법이나 남북관계특별법 제정 과정에 서도 잘 드러난다. 현실정치에서 여전히 사상적인 측면에서 상대방을 폄하할 때 사용하는 가장 실랄한 언사 의 대부분 역시 냉전적 반공 담론이다. 보수는 반공주의 이외의 담론에 대해서는 김일성 친위세력으로 매도 하고, 진보는 보수진영에 대해서 수구세력으로 싸잡아 규정한다. 비판적 논쟁이 되지 못하고 비난적 언사가 난무하는 한 해방 이후 우리 사회가 겪어야 했던 좌우 대립의 반목을 되풀이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5) 통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은 창조적 발상을 통한 새로운 창조 과정이 되어야 한다. 새로운 창조과정 2) 시정곤, 디지털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의 구조 디지털 시대의 문화예술 (최혜실 편저(문학과지성사, 1999), 121쪽 : 커뮤니케이션에서 송신자의 정보를 수신자가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매체의 기술 수준에 좌 우되는 것이 아니라 송신자와 수신자가 공유하는 사회성에 의해 좌우된다. 철학자 퍼스 C. S. Perice는 이것 을 해석경향interpretant'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는 커뮤니케이션의 의미 생성과정에서 신호가 차지하는 중요 성을 인식하면서, 누군가 무엇을 나타내기 위해 신호를 사용하게 되면 그 신호는 그 사용자에게 그 신호에 상응하거나 그 이상의 것을 만들게 한다 고 하였다. 그에 의하면 의미를 구성하는 데에는 신호sign, 대상 object, 해석 경향 등의 3가지 요소가 필요하고, 이 요소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의미를 생성한다고 말한다. 3) 주강현, 북한의 우리식 문화 (당대, 2000), 6쪽. 4) 유임하, 한국소설의 분단이야기 (책세상, ), 22쪽. 5) 박종철 외, 통일관련 국민적 합의를 위한 종합적 시스템 구축방안: 제도개혁과 가치합의 (통일연구원, ), 3쪽
107 에서는 북한 문화의 형성과정과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동시에 과거의 복원 차원을 넘어 미래의 시점에서 문화적 통합에 필요한 통일문화의 방향과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 북한 문화를 이해하는 것 역시 남북 체제 의 발전 과정 속에서 형성된 문화적 차이의 본질을 규명하고 실체를 분석하여 문화적 형질을 분석하는 데 있다. 이 문화적 형질은 문화적 DNA 복원을 통한 문화적 통합의 단초가 될 것이다. 소통과 통합의 대상으로서 생활문화가 의미를 갖는 것은 분단의 고통과 비극이 단순히 국토의 분단만을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분단의 트라우마는 일상적 삶의 밑바닥까지 침투하였고, 이러한 일상적 삶의 분단 상황 극복 없이는 통일에 대한 비전과 민족의 미래를 그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6) 남북문제와 관련한 통일, 통합 에 대한 의미는 논자에 따라 다양하다. 통일을 정치적 통합과 관련된 영 토 통합으로 보고, 통합을 문화적 소통과 관련된 논의로 보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통일이 논의되는 장은 주로 정치적인 통합, 경제적인 통합을 통한 완결된 체계통합으로 보고, 통합은 사회구성원 간의 상호 교류라는 과정을 통한 공동체 형성을 보는 견해가 있다. 통합을 하나의 큰 단위로 보고 통일을 작은 단위로 보면서 통일을 통합을 이루는 행위와 과정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 경우 정치적 통일을 과정으로, 정치 통 합을 완성된 상태로 본다. 7) 다른 한편에서는 공동체 형성 과정을 각각의 과정으로 나누어 보기도 한다. 정치공동체, 경제공동체, 사 회문화공동체 등으로 나누어 통합 과정을 각각의 공동체가 형성되는 과정으로 본다. 경제공동체의 경우 이 질적인 경제체제가 하나로 되는 보편적 경제공동체의 건설 로, 사회문화공동체는 남북 사이의 이질감을 해 소하고 공동의 가치를 추구해 나가는 사회문화공동체 형성 과정 으로 설명한다. 8) 이 경우 조건에 따라서 공 동체 형성이 달라질 수 있다. 정치적 선행 조건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협력이 우선한 경제분야부터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자는 현실적 측면에서 논의된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9) 2. 생활문화의 개념과 범주 남북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이해하고, 문화의 맥락 속에서 남북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생활, 문화, 생활문화, 사회문화 등의 개념이 어떤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생활 문화는 것은 생활이라는 일상적인 용어와 문화라고 하는 광범위한 개념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엄밀한 의미 에서 우리의 삶 속에서 생활이 아닌 것,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없다. 통일인문학으로서 고민해야 할 개념과 범주가 모든 것을 박람( 博 覽 )하는 사료적인 성격이 아니라고 한다면 먼저 통일인문학의 대상으로 서 유의미성을 갖는 대상이 무엇이며, 어떤 측면에서 가치를 갖는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가치적 측면 6) 김종회, 해방후 북한문학의 변화 양상과 남북한 문화 통합의 전망 현대문학이론연구 16권 (현대문학이 론학회, 2001), 153쪽 : 분단된 조국의 비극을 언급할 때, 우리는 단순히 국토의 분단만을 말하지 않는다. 크게는 민족동질성의 균열로부터 작게는 일상적 삶의 밑바닥에까지 침투해 쓰라린 고통에 이르기까지 끈질긴 멍에로 남아 있는 분단상황의 극복을 전제하지 않고서는, 자유롭고 진취적인 우리 민족의 진로를 그려보기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극복이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님이 분명한 이상, 우리는 분단의 언덕을 넘어 서 통일의 길로 시대사의 물줄기를 전이시켜갈 정신적 단련을 구체적으로 제시해보는 데 게을러질 수 없는 처지에 있다. 오늘날 우리 분단문학이 서 있는 지평은 바로 이와 같은 숙제를 안고 선 자리라 해야 옳을 것이 다. 이와 같은 특수성이 자체적인 체험과 반응의 양식을 설명하는데 머물때에는 한 특정한 문화의 개별성을 드러내는 데 그치겠지만, 문학적 형상력을 통하여 역사적 계기의 의미공간과 공감의 영역을 넓혀나갈 때에는 보다 확장된 보편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곧 우리 문학의 소재적 측면에서 가장 큰 줄거리를 이루고 있는 분단현실을 어떻게 형상화하여야 세계문학의 무대로 나아갈 말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며, 그에 앞서 어떻게 특수한 상황의 주변성과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커다란 부피의 질문과 관련되어 있다. 7) 차재호, 남북한 문화통합의 심리적 고찰 북한문화연구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93), 쪽 참고. 8) 정성장편, 한국의 국가전략 2020-대북 통일 (세종연구소, 2005) 참고. 9) 이 경우에는 남북 문제를 통일문제로 접근하기보다는 지역협력이나 지역통합의 차원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 다. 지역협력이란 국제협력의 범주 아래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국가 간에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의미한다. 경제공동체 방안이 지역협력의 차원에서 논의된다면 부차적인 문제로 다루어질 수 있는 개연성이 높다. 지역주의와 지역통합에 대해서는 김성철편, 한국의 국가전략 2020-동북아 경제협력 (세종연구소, 2005), 12-13쪽 참고
108 에서 생활 혹은 문화와 관련된 개념과 논의가 어떤 장( 場 )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1) 문화 문화의 개념은 광범위 하다. 문화 자체가 생활이고, 생활이 곧 문화이다. 국어사전에는 문화를 인류가 모든 시대를 통하여, 학습에 의해서 이루어 놓은 정신적 물질적인 일체의 성과 로 규정한다. 여기에는 의식 주를 비롯하여 기술 학문 예술 도덕 종교 따위 물심양면에 걸치는 생활 형성의 양식과 내용 이 포함된다. 10) 문화란 인간이 집단을 이루어 살아가는 삶을 말하는 것으로, 그 삶이 표현하고 있는 행위와 행위를 이루어 내는 전 과정의 사고, 그리고 그에 관련된 삶의 현상 으로 규정한다. 11) 북한에서도 문화의 개념은 다루지 않다. 사전에서 문화를 력사발전의 행정에서 인류가 창조한 물질적 및 정신적 부의 총체 로 규정하고, 물질문화 와 정신문화 로 구분한다. 문화는 사회발전의 각 단계별로 이 룩된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발전 수준을 반영하는데, 각각의 나라들은 고유한 민족적 특성이 있고, 계급사회 는 계급적 성격을 띤다고 설명한다. 12) 북한에서 문화는 사회적 환경에 따라 진보적인 것과 낡은 것의 대립 적인 시각으로 나누어 진다. 역사의 주체인 인민대중에게 필요한 혁명이란 낡은 사상과 문화의 구속 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상문화적 조건을 마련 하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UNESCO에서 1983년 규정한 문화의 개념은 문화는 한 사회나 사회집단을 특징 지워주는 고유의 정신 적, 물질적, 지적, 정서적 복합체인 전체로서 간주되어야 할 것이다. 문화는 문학과 예술뿐만 아니라 생활양 식, 인간의 기본권, 가치체계, 전통과 신앙 등을 포함한다 고 규정하였다. 아울러 문화의 가치와 개념에 대 해서는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을 반성토록 하는 것, 우리를 비판적인 판단력과 도덕감을 지닌 진정한 인간 이요 합리적인 존재가 되게 하는 것은 바로 문화이다. 가치기준을 식별하고 선택하는 것, 인간이 그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을 알며,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식하고 자신이 성취한 것에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새로운 의미를 추구하고 이를 통해 자신을 초월하는 작품을 창작하는 것은 바로 문화를 통해서이다 라고 규정하였 다. 오기성은 문화의 개념과 변용을 통해 남북한 문화연구를 위한 방법론으로서 문화구조적 접근을 강조한다. 남북한의 문화를 위해하기 위해서는 내재적(비판적) 접근이 중요하지만 자칫 사회주의 이념에 따라 해석하 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고, 이데올로기적 접근에 따라 비판적 기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방법론적인 전 환으로 문화를 유형과 구조로 접근할 것을 제안한다. 13) 통시적인 측면에서 문화는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전통문화와 새로이 유입된 외래 문화적 요소의 함축이라는 측면을 갖고 있다. 공시적 층면에서는 인지적 경 험문화, 심미적 문화, 규범문화로 분류하여 접근하는 것이다. 인지적 경험문화는 다시 상징적 차원과 외현적 차원으로 나누어지는데, 상징적 차원은 체제나 이념이 되고, 외현적 차원의 문화로는 생활용품이나 시설 등 의 생활수단, 관홍상제, 절기와 휴일같은 관습이 포함된다. 심미적 문화는 문학을 포함하여 각종 예술이 포 함된다. 심미적 문화는 유미주의처럼 다른 부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미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념이나 체제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상징적 차원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규범적 문화는 인간이 적응, 동 조해야 할 행동의 유형을 제시하고 대인관계와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2) 생활(문화) 10) 신기철 신용철 엮음, 새우리말 큰사전(상) (삼성출판사, 1992), 1248쪽. 11) 한만길 외, 동북아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육 분야의 교류ㆍ협력의 실태 (통일연구원, 2004), 4쪽. 12) 문화 조선말대사전 (사회과학출판사, 1992), 1185쪽 : 력사발전의 행정에서 인류가 창조한 물질적 및 정신적 부의 총체. 문화는 사회발전의 매단계에서 이룩된 과학과 기술, 문학과 예술, 도덕과 풍습 등의 발전수 준을 반영한다. 문화는 사회생활의 어떤 령역을 반영하는가에 따라 물질문화와 정신문화로 구분된다. 매개 나 라의 문화는 자기의 고유한 민족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계급사회에서 문화는 계급적 성격을 띤다. 13) 오기성, 남북한 문화통합론 (교육과학사, 1999), 43쪽 : 연구대상이 되는 사회나 집단의 내재적 작동 논 리(이념)를 이해하고 그것의 현실적합성과 이론, 실천적 특징의 한계를 규명해 내는 접근이다. 이 접근 방법은 마치 의사가 환자를 처방하기 전에 환자의 신체상태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과학자라 면 누구나 활용해야 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접근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상식적인 접근법임에도 불 구하고 북한연구 방법에 있어 이 접근법이 강조되는 이유는, 지금까지 많은 북한연구가 북하의 내재적인 논리 가 완전히 무시되는 맹목적인 전체주의적 접근이나 표피적인 선정주의를 띠는 경향이 있어 왔기 때문이다
109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 사진으로 본 북한 주민의 생활 은 북한 주민의 생활을 4부분으로 나누어 사진 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part 1 은 도시 농촌 경제 경제 로 생활터전이 되는 공간을 중심으로 도시, 농촌, 경 제로 세분하였다. part 2 는 학교생활 로 취학전, 학교, 방과후 활동, 단체생활로 세분하였다. part 3 은 명절 로 민속명절과 사회주의 명절로 세분하였다, part 4 는 일상생활 로 생애, 사상학습생활, 생활경제, 직 업세계, 주택, 문화시설, 종교, 병원 휴양소로 세분하였다. 14) 생활일 벌어지는 공간과 활동을 포함하여 경제 활동과 주거 공간, 종교, 교육, 전통문화, 병원 등을 광범위한 생활 영역에 포함하고 있다. 이정덕 외는 전북의 생활문화 100 에서 여가생활, 일상생활, 명절과 절기, 일생의례, 종교생활, 친족과 가족생활, 사회조직과 관계, 교육 교통 통신과 생활 로 구분하였다. 여기서 생활문화는 일상생활과 관련되어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것과 현대적인 현상을 모두 포함하였다. 여가생활 에는 집안과 밖의 여가생 활과 놀이 외식, 매춘이 포함되어 있다. 매춘의 변화를 생활문화에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일상생활 에는 농촌, 어촌, 주거, 난방, 의복, 의술, 쓰레기 처리가 포함되어 있다. 의술과 쓰레기 처리 문제를 포함하였다. 명절과 절기 는 설, 정월대보름, 화전놀이, 단오, 바캉스, 추석, 동지와 크리스마스가 포함하였다.전통명절과 외래명절을 포함하였다. 일생의례 에는 출생과 육아, 성년과 결혼, 상례, 사후세계관과 제사가 포함하였다. 사후세계관이 종교생활에 포함되지 않고, 일생의례에 포함하였다. 종교생활 에는 마을신앙, 무속신앙, 가택 신앙, 민간신앙, 도개비신앙, 기독교의 전파와 생활이 포함된다. 친족과 가족생활 에는 족보, 시제, 친족관 계, 여성과 가족생활, 가사생활을 포함하였다. 사회조직과 관계 에는 두레, 계, 각종 모임, 공적 조직, 근대 기업 조직을 포함하였다. 사회조직에 기업조직과 생활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 교통 통신과 생활 에는 교육기관, 교통, 통신, 문화산업사회가 포함되어 있다. 15) 박명희 외는 일상 생활을 중심으로 생활문화를 규정하였다. 생활문화의 범주에는 가족생활문화, 의생활문 화, 식생활문화, 주거생활문화, 소비생활문화가 포함된다. 가족생활문화는 육아, 혼례, 죽음과 상례, 제례, 효 와 조상숭배로 나누었다. 의생활문화에는 의복, 의생활, 예복문화가 포함된다. 식생활문화는 즐거먹는 음식, 한국음식, 종교음식, 나누는 음식 등으로 나누었다. 주거생활문화는 전통주거, 현재주거생활이 포함된다. 소 비생활문화는 아이 사랑으로 넘치는 소비, 공동체 소비가 포함된다. 16) 이흥재는 생활문화를 전통문화의 계승과 현대문화의 변용으로 파악하면서 주거문화, 음식문화, 복식문화, 출산문화와 성년의식, 혼례문화, 상례문화, 제사문화로 분류하였다. 17) 한미라 전경숙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생활문화를 바탕으로 생활사를 정리하였다. 유물을 통 해 본 생활 에서는 민족의 형성과정으로부터 우리 민족을 우리답게 만드는 특징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 로부터 시작하여 유물을 통하여 선사시대, 고구려, 신라인들의 생활을 분석하였다. 중세시대의 신분별 생활 에는 신분계층에 따라서 왕, 관료, 농민, 여성, 천민의 생활을 조명하였다. 일생의례 에서는 기자신앙과 출 산 육아의례, 관례와 혼례, 상례와 제례를 소개하였다. 의식주와 제도 에서는 의생활 문화, 식생활 문화, 주 거생활문화, 가족제도, 형벌제도로 나누었다. 18) 정창현은 북녘의 사회와 생활 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재적 상황을 생활의 문제로 접근한다. 여행 과 만남의 길잡이 라는 부제가 설명하듯이 북한의 주요 참관지, 유적지, 음식 문화 등의 인문학적 자료를 생 활의 측면에서 접근하였다. 19) 남북 사이에서 논의하는 문화교류의 범주는 대단히 넓다. 대강 잡아보아도 방송, 언론, 전통문화, 대중문 화, 문화재, 언어, 공연예술, 시각예술, 영상예술, 체육, 교육, 청소년, 청년, 여성, 보건 의료, 농업, 사회단체 등을 포함한다. 남북교류에서는 정치 군사 외교 분야와 폭넓은 차원의 경제협력을 제외한 나머지 범위를 포 함한다. 남북의 문화를 별개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강현은 남북의 문화를 생활사와 인민사로 나 14) 통일부 통일교육원, 사진으로 본 북한 주민의 생활 (통일교육원, 2006). 15) 이정덕 외, 전북의 생활문화 100 (신아출판사, 2001). 16) 박명희 외, 한국의 생활문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교문사, 2003). 17) 이흥재, 한국의 생활문화 (신아출판사, 2001). 18) 한미라 전경숙, 한국인의 생활사 (일진사, 2004). 19) 정창현, 여행과 만남의 길잡이 북녘의 사회와 생활 (민속원, 2007)
110 누어 접근한다. 남북의 생활문화 차이에 대한 접근에서 주강현은 북한의 문화를 우리식 문화 로 규정하면서 독자성을 강조한다. 주강현은 북한의 우리식문화를 논하면서 통합문화의 민족생활문화, 민족생활풍습 이라 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민족생활문화 는 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의 편찬 방향을 참고한 개념이다. 해방 이후 남쪽학계의 민족문화 연구성과를 총집력했다고도 볼 수 있는 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정 신문화연구원)의 편찬방향에 따르면 민족문화의 개념규정은 다음과 같다. 민족문화를 구성하는 민족구성원 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고 있다. 첫째, 한민족의 구성원에는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귀화한 사람과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이주한 사람도 포함된다. 둘째, 한민족이 아닌 다른 민족이 이룩한 문화는 한민족 구성원에 의하여 연구 변용된 구체적 사실이 있 는 경우에 한국 민족문화에 포함된다. 셋째, 한민족인 우리 강역 안에서 이룩한 문화 이외에도 외국으로 일시 진출하거나 항구적으로 이주하여 이룩한 문화도 한국 민족문화에 포함된다. 넷째, 선사시대의 생활양식도 한국 민족문화에 포함된다. 다섯째, 자연 그 자체는 문화가 아니지만 한민족에 의하여 연구 이용되고 의미를 부여한 자취가 있을 때 는 한국 민족문화로 다룬다. 여섯째, 현대문화의 양상은 전통문화의 연관이 파악되고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고 우리나라에서의 독자성 또는 특수성이 보편성과 함께 인정되어야 한국 민족문화이다. 일곱째, 민족문화는 민족 강역 역사 자연 생활 사회 사고 언어 예술 등 아홉가지로 크게 분류된다. 이상은 민족문화의 주체인 한민족의 구상범위, 민족문화의 영역문제, 민족문화의 시기별 문제, 현대문화 와의 관련 문제, 민족문화 분류 원칙에 관한 남쪽학계의 입장을 정리해 주고 있다. 민족문화를 편협한 틀에 넣지 않고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국제적 인식 속에서 정의하고 있다. 그렇지만 여섯 번째의 정의처럼 현대문 화(좀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서구의 절대적 영향권에서 배태된 현대문화) 전체를 민족문화에 포함시키지 않 고 있다. 이 같은 정의방식은 민족국가를 수립한 나라들의 일반적인 방식일 것이다. 20) 주강현은 민족생활문화에 대한 규정이 민족문화를 편협한 틀에 넣지 않고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국제적 인식 속에서 정의 한 것으로 보면서도 서구의 절대적 영향권에서 배태된 현대문화 전체를 민족문화에 포 함시키지 않 았음을 지적한다. 동시에 냉전적 대결심리 상태 극복 과 남북의 동질성 재확인 등의 이유로 통일문화로 민족문화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생활사 와 인민사 의 접근을 제안한다. 21) 인민사 는 민중생활사 에 대응되는 북쪽의 대응어로 인민대중들의 구체적인 생활을 중심으로 정리한 범 주로 개념한다. 인민사는 단순히 이님들의 투쟁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인민생활사의 범주로 설명한 다. 22) 주강현은 북한의 생활문화를 민족생활풍습 으로 보고 접근한다. 북한의 민족생활풍습 은 북한 인민의 생활을 2부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1부는 의식주와 관련된 것으로 우리식 사회주의의 입고, 먹고, 집쓰고 살 기, 의생활 풍습, 식생활 풍습, 주생활 풍습 으로 구성되어 있다. 2부는 명절풍습, 혼상제풍습, 민속놀이 풍습, 여가생활로 나누어져 있다. 23) 민속문화, 생활문화와 관련한 북한의 문헌으로는 사회주의 생활문화백과, 조선의 민속전통 등이 있다. 사회주의 생활문화백과 는 근로단체출판사에서 출판한 생활문화시리즈이다. 1985년 조선음식 이 출판되었고, 1991년에 옷과 옷차림 이 출판되었다. 24) 출판목적은 우리 근로자들이 혁명하는 시대의 요구 에 맞게 사회주의적문화생활양식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25) 역사적 전통과 함께 현대생활에 20) 주강현, 북한의 우리식 문화 (당대, 2000), 쪽. 21) 주강현, 북한의 우리식 문화 (당대, 2000), 213쪽. 22) 주강현, 북한의 민족생활풍습 (민속원, 1999), 21쪽. 23) 주강현, 북한의 민족생활풍습 (민속원, 1999). 24) 옷과 옷차림은 1991년이 초판이 아니다. 1991년판 발간사에는 출판사는 독자들의 요구와 근로자들의 높아 가는 문화정서생활요구에 맞게 옷차림을 더욱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이번에 사회주의 생활백과(2) 옷과 옷차림을 다시 편집출판하게 된다 고 밝혔다. 사회주의 생활문화백과2 옷과 옷차림 (근로단체출판사, 1991), 1쪽 참고
111 맞는 현대적인 면을 강조한다. 음식의 경우 대중음식을 기본으로 하고 고급음식을 싣는 방식으로 인민들의 현대 생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선의 민속전통 은 우수한 민족문화를 창조하고 계승발전시킨 우리 민족의 전통을 7개 분야별로 나 누어 정리하였다. 7개의 분야 는 의식주생활풍습, 가족생활풍습, 로동생활풍습, 민속명절과 놀이, 민속 음악과 무용, 구전문학, 민속공예 로 나누어져 있다. 26) 7권 중에서 민속명절과 놀이, 민속음악과 무용, 구전문학, 민속공예 4권이 민속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의 민속전통 의 발간 취지에서는 왕이나 특권계층의 생활과 같이 인민의 생활과 다소 거리가 먼 것이어도 근로인민의 생활을 이해하는데 도 움이 된다 는 점을 고려하여 서술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27) 민속명절이나 놀이, 민속음악과 구전문학, 민속 공예에 대한 비중이 높은 것은 주체사상 때문이다. 주체사상에서는 역사발전의 주체를 인민대중으로 규정한 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것은 인민대중의 삶이 반영된 생활문화를 중심으로 서술하게 된 것이다. 3) 사회(문화) 사회 연구는 학문적 입장에서 좀 더 객관화한 용어이다. 연구대상으로는 북한 사회 에 초점을 맞추는 연 구와 문화에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사회학에서는 사회적 위계, 젠더, 계층, 사회체제, 법 제도 등에 초점을 두고 접근한다. 28) 북한 연구의 분야별 성과를 망라한 북한연구학회 편의 북한의 사회 에서는 수록 논문 을 북한의 사회구조와 정책(계급구조와 계급정책, 사회통제정책, 사회복지, 의료보건), 이데올로기를 통한 사회화(노동 동원 이데올로기, 노동영웅연구), 주민의 삶(일상생활, 여가생활과 체육활동), 문화(종교, 우리 식 문화 ), 인권 등 북 사회의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있 다. 29) 사회학에서 의미하는 일상생활이란 사회체제와 관련되는 삶의 문제, 주로 사회의 구조적 시스템의 차원 으로 접근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사회적 불평등이나 생존을 위한 경제활동 등 체제나 법 제도의 통제와는 다른 차원에서 작동되는 사회적 문제와 연관된 개념으로 사용한다. 이는 일상생활을 정치적 이념보다는 전 통적 생활방식에 초점을 둔 접근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점이다. 조한범은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은 국가소유제와 계획경제, 그리고 북한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사회통제라는 세 가지 공식적 구조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고 분석한다. 소유의 문제, 생산과 분배의 문제, 사회통제의 차원에서 삶이 작동되고 유지되고 있다고 보았다. 그 결과 북한 사회주의체제에 내적인 변화의 동력으로서 자유로운 일상생활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30) 노귀남은 북한의 일상생활을 양식 적 측면, 즉 생활양식의 차원에서 접근한다. 생활양식이란 사회적 존재인 사람들이 생활하는 방식, 활동하는 방식으로 주로 사회제도와 사람들의 사상의식 수준에 따라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노귀남은 북 한의 일상생활은 사회주의적 생활양식의 도입과 확립의 과정을 거쳐 정치사회적 변화 속에서 생활양식이 변화되어 왔다고 본다. 북한 주민들에게 일상생활의 역사적 과정은 사회공동생활에서 지켜야 할 생활질서, 봉건질서로부터 벗어나는 과정, 인민들을 새로운 국가 건설에 참여하게 하는 과정을 통하여 확립되었고, 최 근에는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인해 불안정하고 기형적인 일상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31) 이미경 과 김석향은 일상과 여성의 차원에서 사회적 변화와 속에서 변화되는 여성의 삶에 주목한다. 특히 경제난을 비롯하여 전통적 사회주의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한 북한 여성의 생활 변화에 주목하였다. 32) 25) 사회주의 생활문화백과1 조선음식 (근로단체출판사, 1985), 13쪽. 26) 조선의 민속전통1 식생활풍습 (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94). 27) 조선의 민속전통1 식생활풍습 (과학백과사전출판사, 1994), 2쪽. 28) 이우영, 북한 사회연구 혹은 사회학적 북한 연구 현대북한연구 제8권 1호(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2005), 좋은 벗들, 북한사회 무엇이 변하고 있는가 (정토출판, 2001), 서재진, 또 하나의 북한사회 (나 남, 1995), 박현선, 현대북한 사회와 가족 (한울, 2003) 등이 있다. 29) 북한연구학회 편 북한의 사회 (경인문화사, 2006). 30) 조한범, 김정일의 일상생활관, 통일연구원 편 김정일연구(Ⅱ): 분야별 사상과 정책 (통일연구원, 2002), 쪽. 31) 노귀남, 북한의 일상생활, 북한연구학회 편 북한의 사회 (경인문화사, 2006) 참고. 32) 이미경, 경제난이후 북한여성의 삶과 의식변화와 한계, 북한연구학회 편 북한의 여성과 가족 (경인문 화사, 2006)의 3장 북한여성들의 생활 및 생존방식, 김석향, 일상생활에서 본 북한의 성평등 실태와 여성인 권의 문제, 북한연구학회 편 북한의 여성과 가족 (경인문화사, 2006)
112 사회학의 관점에서 북한 사회를 분석대상으로 할 때는 북한 사회에 대한 경험적 접근이 어렵고, 방법론 적인 접근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때문에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이나 심층면접 등 을 통한 연구가 활용되고 있다. 이우영은 북한 사회 연구 와 사회학적 북한 연구 를 구분한다. 북한 사회 연구는 북한 사회의 다양한 영역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것이며, 사회학적 북한 연구는 사회학의 개념틀을 북 한 사회 분석에 적극 활용한 것을 의미한다. 북한 사회에 대한 소개 책자나 북한 방문기, 북한이탈주민의 수기 등의 33) 사회학적인 차원에서 사용하는 사회문화가 사회적 차원의 문제 현상을 진단하고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춘 다면 남북교류에서 사회문화는 분야를 지칭한다. 34) 그러나 전효관은 사회문화 교류 와 사회문화적 접근 을 분명하게 구분한다. 사회문화적 접근은 남북의 차이를 억압하면서 어느 한 편의 기준으로 사회를 동일화한 다는 문제의식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문제설정에 가깝다. 즉 남과 북의 사회적 격차, 이념과 가치관의 갈 등, 삶을 구성하는 환경과 복지 문제, 나아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포괄적 문제의식 으로 규정한다. 반면 사회문화의 교류는 주로 문화적 동질성 회복을 위한 접촉과 교류, 협력을 의미한다 고 규정한다. 35) 사회문화적 접근은 남과 북이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피해갈 수 없는 사회문화공동체 형성이라는 문제로 접 근한다. 4) 생활문화 분류적 접근 다양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생활문화가 포함하는 개념의 영역은 여전히 넓다. 생활문화의 폭넓은 개념과 영역은 연구의 선택과 집중, 집약화를 위한 분석에 장애가 된다. 범주를 구체화하고 논의를 집약화하기 위 해서는 분류적 접근이 유용하다. 생활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분류를 위해 인문학박물관의 개념과 공간 구성을 살펴보았다. 36) 분류에는 기준이 필요하다. 분류기준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이 유효하다. 첫째, 북한 체제의 특수성과 남북관계의 특수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통일인문학이 지향하는 생활문화의 소통과 통합을 위해서는 남북한 의 연구 성과와 연구 자료가 발판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남북한 사회체제의 특수성이 반영되어야 한다. 북 한의 사회단체 조직인 소년단, 청년동맹, 여성동맹 등의 사회단체에 대한 분류가 필요하다. 둘째, 분류의 기 준은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소 3단계로 분류되어야 한다. 생활문화는 분야에 따라서 독립적 으로 세분할 수 있는 영역이 다르다. 예를 들어 문학예술의 경우에는 문학과 예술로 1차 분류할 수 있으며, 예술은 다시 공연예술, 영상예술, 전통예술, 대중예술 등으로 나누어 질 수 있고, 공연예술은 장르에 따라서 혁명연극, 혁명가극, 교예 등으로 나누어 질 수 있다. 셋째, 정치나 경제의 영역이라도 남북한 주민과 관련 된 항목은 생활문화의 영역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일차적으로 분류 기준에 따라 분류하면 [표1]과 같은 시안이 나올 수 있다. 33) 북한사회 연구에 대해서는 이우영, 북한 사회연구 혹은 사회학적 북한 연구,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엮 음 북한 연구의 성찰 (한울, 2005), 쪽 참고. 34) 사회문화의 개념은 학술적인 접근보다는 정부의 공식적인 차원에서 사용하는 개념이다. 통일부의 사회문화교 류국이나 사회문화 분야의 회담 대표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정치와 경제를 제외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포괄 적으로 지칭한다. 사회문화교류는 크게 나누어도 사회분야와 문화분야로 구분되는데, 세분하면 더욱 복잡하다. 예술 언론 노동 과학기술 정보통신 지방자치단체 여성 청소년 학술 법제 보건 환경 종교 체육 등이 포함된다. 35) 전효관, 남북 문제에서 사회문화적 접근의 현황과 과제 한국예술종합학교 논문집 3집(한국예술종합학 교, 2000), 6쪽. 36) 인문학박물관은 2008년 6월 중앙고등학교 내에 위치한 인문학 전문박물관이다. 인문학박물관의 설립취지는 인간의 실정( 實 情 )에 모순되지 않는 인간의 이해를 추구 하고, 저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안고 사는 인간의 감정과 인간답게 살고자하는 의지와 고투에서 저마다의 생활이상을 보고, 우리의 역사와 철학, 교육과 이념 이 추구한 근현대 문화의 의미들을 되돌아보며 그 속에서의 삶이 어떠하였는 지를 체험 하는 데 있다. 전시주 제 1은 근대화와 생활방식의 변화 이다. 근대화의 과정과 그 속에서 진행된 변화에 주목한다. 전시주제 2는 근대화와 공론체제의 변화 로 종교, 교양과 취미, 미디어 문화, 중산층의 문화를 통해 생활의 즐거움, 아름다 움을 주제로 한다. 전시주제 3은 생활의 이념 으로 생활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주제로 한다. 전시주제 4는 근 대적 이성과 감성체계로서의 교육과 예술, 대중문화을 주제로 한다. 전시주제 5는 역사의식 으로 근현대사가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을 개인과 역사, 한국의 정체성, 문명을 주제로 한다. 전시주제 6은 최소한의 공리( 公 利 ) 로서 개인과 사회의 행복한 연대를 주제로 한다
113 [표1] 북한 생활문화에 대한 분류 시안 분야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기타 입법관련 선거 입법기관 정치 정치행사 사법 행정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남북관계 사법인 법령 재판 법률관련 행사 기타 행정인 행정관련 기타 산업 농업 에너지 생활경제 사회조직 사회행사 혁명사적 대중교양사업 문화정책 예술행정 문학 음악 미술 영화 공업 제조업 수산업 의약 공업 벼농사 감자 기타작물 석유 발전 배급 먹거리 청년동맹 여성동맹 직업동맹 기타 사회주의명절 기타 행사 혁명사적지 군중문화 행사 문화시설 문화외교 예술단체 문학행사 문학작품 음악교육 음악행사 기타 회화 조각 공예 기념비 건축 영화정책 영화문학가 연출가 배우 스탭 영화시설 영화행사 영화작품 과학 과학행정 과학인 도서관
114 기술 교육 보건 의료 방송 언론 환경 체육 교통 통신 역사 기타 과학행사 교육행정 학교 평생교육 보건행정 의료시설 방송언론행정 방송정책 언론정책 천연기념물 명승지 자연보호 환경관련 체육인 대외교류 체육시설 체육행사 교통시설 통신시설 문화재 유적지 연구소 과학교육 과학행사 기술행사 교육행정가 취학전교육 학교 농장대학 외 보건행정인 보건의료행사 동의학관련 병원 진료소 휴양소 항공 육상교통 철도 해운 기타 탁아소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 대학교 박사원 이러한 분류는 생활문화 연구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섭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나친 세분화로 분야별 전문자료의 취득에 제한적이다. 또한 생활문화의 범주로서 포함하기 어려운 분야나 단위 차원에서 대중의 구분이 모호한 것도 있다. 이를 수정하여 분류하면 [표2]와 같다. 대분류 중분류 대분류 중분류 1. 의식주 의 식 7.문학예술 주 생산 2. 생활경제 분배 8.교육 과학 소비(시장) 3. 민속(문화재, 민속 유적) 문화유적 9.정보통신 놀이 4. 여가 관광 10.사회활동 5. 종교 종교정책 보건 의료 언어 체육 문학 예술 교육 과학 언론 IT 정당 사회단체 관계망
115 6. 가족 여성 신앙생활 결혼과 이혼 가족구조 출산, 육아 여성 기타 Ⅲ. 생활문화의 자료 유형과 DB구축 방법 통일 인문학적 차원에서 북한의 생활사 연구를 위해서는 관련한 자료를 충분히 모아야 한다. 북한 자료 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졌다고 해도 여전히 자료의 제한은 여전히 북한 연구의 장애가 되고 있다. 더욱이 생 활문화는 폭널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식과 비공식의 영역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자료의 의미는 다른 어 느 분야보다 중요하다. 생활문화와 관련한 자료의 형태로는 문헌자료, 구술자료, 보도자료, 영상자료, 사진자료, 문학예술 작품, 기타자료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생활문화와 관련한 자료는 당대 상황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역사적 사실을 검증할 수 있는 사료( 史 料 )와 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 資 料 )로서 가 치를 구분하여 각각의 특성에 맞는 조사와 접근 방법이 이루어져야 한다. 1. 문헌자료 문헌자료는 문서로 기록된 자료이다. 북한에서 연간 발행하는 출판물은 연속간행물 80여종, 단행본 200 여종, 대남선전용 780여종, 해외선전용 100여종 정도이다. 문헌자료는 관련 단체의 기능 통합과 축소, 확대 등의 조직변화 등으로 일부를 폐간하거나 합본하기도 한다. 북한의 출판물은 조선로동당 출판사 등 7개사에 서 집중적으로 출판하며, 출판물의 80% 정도를 평양종합인쇄공장에서 인쇄한다. 37) 문헌자료는 자료의 충실성과 전문성에 따라서 학술자료와 일반자료로 구분할 수 있다. 학술자료에는 학 위논문, 학술지 게재논문, 총서류, 단행본 등이 포함된다. 보도자료는 학술적 가치보다는 당대 사회의 사회 상을 살필 수 있는 방송이나 언론자료로서 신문 기사이나 잡지 기사 등이 있으며, 기타 자료로는 총서나 연 감, 백서같은 정부공식 발간물, 외국정부와의 관련 문건, 정부의 비공개 문건, 법원의 각종 법령이나 판결문 등의 자료가 있다. 1) 당공식 출판물 남북한의 생활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출발로서 북한 사회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북 한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료로 이해해야 할 것은 당에서 발간하는 출판물로 김일성, 김정일의 저작물, 당문서 등이 있다. 북한 생활문화 연구의 기본으로 확인해야 할 자료는 저작물이다. 왜냐하면 모든 권력이 수령에게 집중된 북한에서 수령의 의지와 행위는 지배집단 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38) 문헌의 유형은 담화, 연설, 결론, 대답, 서한, 축하문, 감사문, 논문 등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일성, 김정일 저작류는 단행본, 해설서 등의 형식으로 별도로 출판되기도 한다. 조선로동당출판사의 출판물인 김일성선집, 김일성전집, 김일성저작선집, 인민들 속에서, 김일성선집, 위대한수령 김 일성동지 혁명력사자료집 (시리즈), 회고록:세기와 더불어, 항일빨치산 참가자들의 회상기 (시리즈), 인민들속에서 등이 있다. 39) 37) 북한의 출판보도물과 출판체계에 대해서는 전영선, 북한의 출판보도체제와 내용 연구 출판잡지연구 8 호(출판문화학회, 2000) 참고. 38) 김일성과 김정일 문헌의 의미에 대해서는 김진환, 북한위기론 (선인, 2009), 67-72쪽 참고. 39) 김정일연구(Ⅱ): 분야별 사상과 정책 (통일연구원, 2002)
116 이들 저작물들은 생활문화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북한을 연구하는 기초 자료로서 중요하다. 40) 일부 에서는 문건에 대한 개작을 두고 문제를 지적하기도 하였다. 41) 그러나 저작물의 개작은 정치적으로 숙청된 인물들과 직접 관련이 있는 문건의 삭제 정도로서 변형이나 개작의 잣대로 볼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 개작 의 뚜렷한 목적이나 실익이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여러 학자들의 문헌적 검증을 통해 확인되었듯이 김일 성 이외의 이름 삭제, 몇 개 문구의 삭제 수정, 용어변경 등이 확인되는 정도이다. 42) 북한의 문건은 북한 사회의 기본 원리와 인식구조를 이해하는 필수적인 자료이다. 43) 북한 문건에 대한 논란은 비롯하여 북한 자료에 대한 접근에서는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고, 북한학 연구가 많은 부분 정치적 입장이 전제되기에 생긴 것이다. 44) 북한에 의해 생산된 1차 자료는 북한 외부에서 재발행 된 자료들도 포함된다. 대표적인 것으로 국사편찬 위원회에서 간행한 북한관계사료집, 통일원의 조선로동당자료집, 북한최고인민회의자료집, 경남 대 극동문제연구소의 김정일저작선 과 북한문헌연구, 문화관광부의 북한문화예술행정제도 연구 자 료편, 김정일연구 자료편 등이 있다. 이들 자료는 북한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 혹은 분야별 전문 자료 로서 연구를 위해 재발간된 것이다. 통일연구원에서 2001년과 2002년 2개년 사업으로 김정일 연구 사업을 추진하여 김정일 선집을 CD 자 료로 만들고, 각 분야별로 김정일의 정책 방향을 분석하였다. 문헌자료를 중심으로 한 통일연구원의 북한 연구는 학술적 차원에서 북한 연구의 문헌 자료의 중요성과 활용성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북한 문헌을 분석할 때 필요한 것은 북한 문헌의 이면적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다. 북한의 공식문 헌의 용어나 표현 방식의 일부는 남한 혹은 자본주의적 맥락에서 해석하면 그 의미를 놓칠 수 있다. 북한 적 맥락, 북한의 상황 속에서 해석해야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경우가 종종있다. 달리 보면 용어 에 대해 북한 당국 및 학자들이 자신들의 고유한 의미를 부여한 경우 가 있다. 45) 따라서 용어에 대한 검토 나 용어의 문면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46) 2) 학술자료 40) 이주철, 김정일선집 문헌의 변화 연구-양적 분석을 중심으로 김정일연구(Ⅱ): 분야별 사상과 정책 (통 일연구원, 2002), 364쪽 : 김일성과 김정일의 저작은 조선로동당의 정책과 노선을 제시하여 북한 사회 구성 원들의 사고와 행동을 지도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41) 한국정신문화연구원편, 책을 펴내면서 북한현대사문헌연구 (백산서당, 2001) : 북한현대사 자료는 시 대의 흐름에 다라 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김일성 연설문 선집류 출판과정에서 주로 행해지는 개작에 대 해서 학계에서는 역사의 날조 라는 평가와 현재적 관점에 입각한 재해석 이라는 식의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 하기도 한다. 42) 개작의 양상이나 의미에 대해서는 김진환, 북한위기론 (선인, 2009), 70쪽 각주 71 참고. 43) 정현수 김하영 우병국 김 면 전현준 곽진오, 해외자료로 본 북한체제의 형성과 발전Ⅱ (선인, 2006), 15쪽 : 북한연구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1차자료는 북한에서 발행된 공식 비공식 간행물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이다., 양문수, 북한 문헌, 어떻게 읽을 것인가: 경제연구 의 사례 현대북한연구 제12권 2호(북한대 학원대학교, 2009), 7쪽 : 문헌 자료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출판된 문헌, 이른바 원 전이다. 44) 이우영, 북한 사회연구 혹은 사회학적 북한 연구,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엮음 북한 연구의 성찰 (한 울, 2005), 158쪽 : 정치적 입장이 전제된 학문이 대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보장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 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사실판단보다는 진위판단을 지향하는 목적론(teleology) 적 연구가 될 가능성 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진위판단을 지향하는 가운데 부분적으로 사실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지기도 하지 만 드러나는 사실들에 대한 판단에서도 논리보다는 정치적 잣대가 결정력을 갖는 이상 학문적 논의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할 수 있다. 45) 양문수, 북한 문헌, 어떻게 읽을 것인가: 경제연구 의 사례 현대북한연구 제12권 2호(북한대학원대학 교, 2009), 19쪽. 46) 강광식, 년대 주체사상의 체계화과정과 북한사료의 변조양상-김일성 저작물의 담론구조와 그 독 법, 한국정신문화연구원편 북한현대사문헌연구 (백산서당, 2001), 201쪽 : 예컨대 Samuel S. Kim에 따 르면, 체계적이고 실증적인 북한연구를 어렵게 하는 주요인으로 지적`되는 예의 연구자료 제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연구자가 우선 접근이 용이한 공간문헌 을 통해 일종의 장난감 짜맞추기 식으로 유용한 자료를 복 원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북한문헌의 대분을 차지하는 공간문헌들에는 수사적 표현과 고도의 은유성이 내재하기 때문에, 修 辭 에 기초해서 실재를 구성하는 방법론적 함정에 빠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북 한연구에서는 규범적 개념적 이론적 地 圖 의 안내 없는 단순한 서술은 지적 경게선을 확장시키는 데 거의 공헌 할 수 없다 는 점이 특별히 유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117 학술자료는 생활문화에 대한 이론 학술논문, 학술단행본, 백과사전류가 포함된다. 학술자료를 통한 북한 연구의 성과로는 학문체계 DB 구축을 통해 북한 학문체계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 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 의 분단 60년, 북한의 학문세계 - 특성과 평가 사업이 있다. 분단 60년, 북한의 학문세계 -특성과 평가 사업은 분단 60년을 지나면서 60년 동안 진행된 북한 내의 학문 연구 현황 DB화를 통한 기초자료 정리 및 학문체계 심화 연구 를 목적으로 한다. 북한 내부에서 진행된 학문 성과와 체계화를 기초 자료를 통해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의 학문체계에 대한 심화연구 진행을 목적으로 하였다. 대상이 된 북한의 학문 분야는 인문, 사회과학 분야이다. 이 사업은 북한의 학문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북한 학문을 이해하는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연구 자료로 활용하면서 북한 사회의 사상과 이념을 이해하고, 나아가 북한 학문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남북 간 학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고 분 야별 학문교류의 가능성 모색을 목표로 하였다. 북한 연구에 대한 체계화의 필요성과 심화연구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북한 학문체계 심화 연구를 위한 기 초연구로서 의미가 있다. 즉 위한 기초연구로서 국내외 북한자료를 적극적으로 수집 정리할 필요성이 제기 되고, 학제간 연구를 통한 북한학문의 총체적 이해가 필요한 시점에서 북한 학문체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학술교류의 토대를 마련할 필요성을 바탕으로 사업이 진행되었다. 분류의 기준이 된 것은 김일성종합대학의 편제였다. 북한 인문사회분야의 학문을 김일성종합대학 학제를 기준으로 하여 법학, 경제학, 철학, 역사학, 어문학의 5개 분야 및 이외의 기타 인문사회분야로 분류 분석하 였다. 47) 수집된 북한의 학술지와 주요잡지의 수록논문을 학문 분야별 주제별로 분류한 후, 코딩작업을 통 해 논문 목록을 1차적 DB자료로 가공하고, 초록과 색인어를 부가하여 콘텐츠의 활용성을 높였다. 분석대상 은 해방 후부터 2005년까지 북한에서 생산된 학술논문 및 학술자료 22종이었다. 48) 3) 정기간행물 북한의 생활문화를 살필 수 있는 정기 간행물은 총서류와 전문잡지로 구분된다. 총서류는 조선중앙년 감 (연간)이 대표적이다. 조선중앙년감 은 정치로부터 문화예술에 이르기까지 북한 사회의 모든 분야 자 료를 수록한 백서이다. 조선문학예술년감 은 문학예술 분야의 창작 정보, 예술인 활동정보, 대외문화교류, 문화협정, 예술가와 예술작품에 대한 상훈 등 문학예술 분야의 모든 성과를 총괄적으로 기록한 문헌이다. 북한의 정기간행물은 1기관 1발간물로 되어 있어 해당 단체의 대외적인 성과를 총괄적을 보여준다. 철 학연구 (계간), 조선어문 (계간), 조선고고연구 (계간), 조선문학 (월간), 조선예술 (월간), 청년문 학 (월간), 시문학 (계간), 극문학 (계간), 아동문학(월간), 경제연구 (월간), 력사과학 (계간), 문 화어학습 (계간), 철학연구 (월간), 천리마 (월간), 근로자 (월간), 금수강산 (월간),화보 조선 (월 간) 등이 있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문화발전연구소에서 진행했던 특수자료 정기간행물 기사색인 은 문화예술 분야의 정기간행물 기사를 색인한 자료집이다. 특수자료 정기간행물 기사색인 은 자료 접근이 제한된 연구자들 을 위한 기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문화발전연구소에서 소장된 특수자료 정기간행물 을 발행순서에 따라서 기사를 목록화 한 것이다. 4) 해외(문헌)자료 북한 생활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해외자료는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독일 등 한반도 문제의 관련국에서 47) 참고로 김일성종합대학교의 편제는 법률대학(법학과, 국제법학과, 정치학과), 문과대학(조선문학과, 조선어학 과, 한문학과, 도서관학과, 보도학과, 창작학과, 도서관정보학과), 역사학부(조선로동당력사학과, 조선력사학과, 세계력사학과), 철학부(철학과), 경제학부(정치경제학과, 재정학과, 통계학과, 대외경제학과)로 되어 있다. 48) 관련된 학술자료는 22종은 분야별 김일성종합대학 학보(력사, 법학) 를 포함하여, 김일성종합대학 학보 (철학, 경제학) 김일성종합대학 학보(철학) 김일성종합대학 학보(어문학) 김일성종합대학 학보(경제 학), 고고민속 (사회과학원) 국제생활 (국제생활사), 경제연구 (과학백과사), 근로자 (근로자사), 문화유산 (과학원), 력사과학 (과학백과사전출판사), 사회과학원학보 (사회과학원학보편집위원회), 인 민교육 (인민교육사), 조선고고연구 (사회과학출판사), 조선문학 (문학예술출판사), 조선예술 (문학예 술출판사), 천리마 (문예출판사), 철학연구 (과학백과사전출판사), 청년생활 (청년생활사) 등이다
118 생성된 자료들이다. 이들 자료는 1930년대 말 만주지역에서의 항일투쟁 시기부터 해방 이후 한국전쟁 시 기를 거쳐 한국전쟁의 휴전 이후 1970년대 초까지 북한의 변화에 관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49) 해외자 료의 경우에는 관련 국가들의 입장에 따라 서술되어진 점을 고려하여 분석해야 한다. 중국 자료의 경우 항일투쟁시기 한국 공사주의자들의 활동, 해방 이후 북한 정권 수립과정에 대한 자료, 정권수립 후 한국전쟁과 관련한 자료들이 핵심이다. 상대적으로 주요 자료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며, 국민당 정부의 시각과는 다른 공산당 정부의 시각이 반영되어 있다. 러시아의 경우에는 사회주의 붕괴 이후 상당한 양에 달하는 북한 자료가 공개되고 있다. 러시아의 여러 문서 보관소에서 보관중이던 공산주의 운동 관련 자료, 한국전쟁관련 자료들을 통해 당대 사회의 구체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북한이나 중국에서 여전히 공식문헌들 외에 당 정 군기관에서 생산된 1 차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사료적 가치는 매우 높다. 50) 미국의 자료는 노획문서 로 알려진 자료들이다. 중심으로 미국국립문서보관소에서 보관중인 자료와 하버 드 동양학연구소의 자료가 대표적인 자료들이다. 미국의 자료 역시 제한적이며, 비공개인 경우가 많다. 미국 중앙정보국에서 비밀로 분류되어 있다가 해제된 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다. 통일연구원에서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해외에 소장된 정보문서와 외 교문서를 수집하여 정리하였다. 51) 2. 언론보도 자료 언론보도 자료를 통한 북한 연구는 주로 로동신문 이 대상이 된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기관지, 1945년 11월 창간한 정로 가 46년 9월 전집 을 흡수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민주조선 은 내각기관지, 1946년 6월 창간되었다. 전신은 1945년 8월 창간된 평양일보 이다. 청년전위 김일성사 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이다. 1946년 4월 창간되었고, 청년동맹의 명칭 변화에 따라서 1996년 1월 개칭되었다. 조선인민군 은 인민무력부 총정치국 기관지로서 1948년 7월에 창간되었다. 평양신문 은 평양시 인민위원회 기관지, 형식적으로는 지방지이나 전국에 배포되는 중앙지급의 신문이다. 지방위원회기관지로는 황남일보, 함남일보, 함북일보, 평북일보, 강원일보, 자강일보, 평남신문, 개성신문, 량강일보 가 있다. 분야별전문지로는 사회안전, 로동자신문, 통일신 보, 농업신문, 교원신문, 철도신문, 새날, 소년신문, 문학신문 이 있다. 기타 신문으로는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공장에서 발행하는 전투속보 등이 있다. 방송보도 자료를 통한 북한 연구의 본보기로는 문화부의 문예정책 자료집과 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에 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학술진흥재단 기초학문 연구사업으로 진행한 로동신문 DB구축 사업이 있 다. 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의 로동신문 DB 구축 사업은 창간호부터 2002년까지 로동신문 전체를 대상으로 A4 28,000여 페이지 분량의 기사색인 및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완료했다. 52) 전문 분야의 자료로 는 북한문예정책 관련 자료집 년 로동신문을 중심으로 와 같이 문화예술 분야의 관련 기사 를 정리한 자료집이 있다. 북한문예정책 관련 자료집 년 로동신문을 중심으로 은 로동신 문 의 기사를 중심으로 근로자, 문화어학습, 조선영화 등의 정기간행물에서 문예정책과 관련한 기 사를 목록으로 제시하였다. 49) 우병국 김하영 곽진오, 북한체제 형성과 발전과정 문헌자료 : 중국 미국 일본 (선인, 2006), 13쪽. 50) 전현수, 해방 직후 북한자료 해제2 북한현대사문헌연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편, 백산서당, 2001) 참 고. 51) 통일연구원의 해외자료 수집과 연구는 통일연구원 기초연구 시리즈로 7권으로 선인출판사에서 발간하였다. 기초연구 시리즈는 다음과 같다. 해외자료로 본 북한체제의 형성과 발전Ⅰ, 해외자료로 본 북한체제의 형성과 발전Ⅱ, 7인이 말하는 북한현대사 재인식, 중국조선족 증언으로 본 한국전쟁 증언, 북한 체제 형성과 발전과정 구술자료 : 일본 독일, 북한체제 형성과 발전과정 구술자료 : 중국 미국 일본, 독일지역 북한기밀문서집. 52) 이와 관련하여서는 고유환 엮음, 로동신문을 통해 본 북한 변화 (선인, 2007) 참고
119 3. 수기자료 남북의 생활문화를 연구하는데 있어서는 수기, 회고록, 구술자료, 면접자료, 개인 전기, 기행문 등의 자료 역시 중요하다. 53) 수기 자료에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수기자료를 포함하여 회고록이나 전 기, 기행문 등이 포함된다. 남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수가 2만 명에 가깝다. 남한 사회에 살면서 정착과정이나 북한 사회를 소개하는 책을 발간하였다. 수기로서 개인적인 생애나 정치적 이념을 담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북한 사회의 내면을 이해하거나 남북문화의 차이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출판 이외에도 구술자료 역시 생활문화를 이해하는 자료가 된다. 구술자료는 설문조사지, 심층면접자료 등이 있다. 구술자료 접근의 대상자로는 북한이탈주민, 이산가족 등이 있다. 54) 특히 한국 사회에서 남북 이 산가족 문제는 오랫동안 사회과학적 접근이 금기시된 주제였다. 누구도 명시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분단과 반공이데올로기가 내면화된 지식인의 자기 검열적 태도로 인해 주로 비학문적 영역에서 검증을 생 략하는 방식으로 다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산가족 문제는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의 역사적 성격이 전형적으 로 부각되는 주제인 동시에, 거대한 구조(분단과 전쟁)가 구체적인 삶에 미친 상흔이 현재도 생생히 각인되 고 있는 현상이다. 남북이 21세기 평화통일시대로 나가기 위해 더 이상 해결을 늦추어선 안 될 문제가 되 고 있다. 심층면접에서 중요한 대상 가운데 하나가 상봉체험자들이다. 남북이산가족으로 공식적인 루트에 의해 상 봉을 경험한 이들은 남북 문화의 이질감을 직접적으로 느낀 경험자들이다. 구술자(narrator)가 자신의 생애 경험, 특히 남쪽에서 살아오면서 겪은 월북자 가족으로서의 애환, 최근 북쪽 가족상봉 체험 과정 등을 직접 구술한 것으로 이를 구술생애사(oral life history)적으로 접근하거나 구술자가 특정 사건이나 주제에 대한 직 간접적 경험을 구술한 구술증언(oral testimony)방법으로 월북자들의 역사적 경험, 북한체제의 실상을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북한에 장기(1년 이상) 체류한 경험이 있는 중국동포나 해외동포들을 통해서도 북한 생활문화 의 다양한 측면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 문학예술 작품 북한의 문학예술은 북한 대중들에게 인식되는 사회 문화를 기록한 것으로 가장 일상적인 내용부터 당의 정책적 요구들까지 두루 포함하고 있다. 북한 문학예술 연구는 1980년대에 남북 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면 서 시작되어 1988년 월북작가에 대한 해금조치가 풀리면서 사회적으로 북한 바로알기 운동에 영향을 받 아 활기를 띠었지만 지속되지 못하고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활성화와 침체를 반복하고 있다. 55) 53) 이우영, 북한 사회연구 혹은 사회학적 북한 연구,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엮음 북한 연구의 성찰 (한 울, 2005), 158쪽 : 특히 북한이탈주민들이 급증하면서 이들이 직접 저술하거나 이들로부터 정보를 얻는 방 식 그리고 최근 급증하는 북한 방문을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북한 사회의 다양한 측면들을 묘사한 전서 들이 이에 포함된다. 이러한 저서들은 현상을 기술하는데 그치는 경향이 없지 않지만 북한 체제 특히 북한 사 회연구의 기초 자료로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54) 이산가족이란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정전협정에 의하면 1950년 6월 24일까지 이남 또는 이북에 거주 한 민간인으로서 전쟁으로 인해 이북 또는 이남에 있게 된 사람 으로서, 분단과 한국전쟁으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고향을 떠나 휴전선을 중심으로 헤어진 가족을 의미한다. 한국 현대사에서 이산가족이란 시기마다 양상을 달리하면서 광범위한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즉 한국 현대사에서 이산가족이란 전쟁 후 납북자(피랍, 의거입북, 자진월북 포함), 월남인 중심으로는 현재 미송환 포로, 미귀환 공작원, 나아가 탈북자(북한이탈주민) 및 해외 이산 까지를 포괄한다. 55) 북한 문학예술에 대한 연구는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북한 문학 자체와 관련한 연구로서 작품분석 이나 작가에 대한 연구, 둘째 문예정책과 문학과의 관련 연구로 북한 문화정책과 그 정책의 반영으로서 작품 에 대한 연구, 셋째 북한 사회의 주요 이슈와 문학의 연관에 대한 연구이다. 경제난이나 여성정책 등의 사회
120 북한 문화는 북한 사회가 지향하고 있는 가치들과 북한 대중들의 실제적 경험과 욕망들이 만나고 조정되 고 타협하는 자리로서 북한 내면세계를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북한 문학예술 연구는 짧은 시기 많은 성과 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질적인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미흡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것은 북한 문학 예술 연구가 대체로 북한 개관이나 각론, 문학사에 대한 반복적 언급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내용에 있어 서는 좌익계열의 문단활동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북한이라는 국체로서 정체성을 형성한 1970년대 이후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되지 못하고, 1950년대 민족문학사 논쟁이나 좌익계열 작가들의 북 한 내 활동, 통일문학을 위한 제언적 성격에 머물고 있다. 정치사회적 측면에서 문학예술 작품을 활용하는 경우에도 전체 작품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미리 정한 주제에 끼워 맞추기식 인용이나 전체적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 필요한 부분만을 편의적으로 인용함으로써 작품의 본질적 의미와 성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북한 문학예술 속에 반영되고 있는 현실 또는 갈등의 지점이 있다. 이를 분석한다면 북한 사회의 변화하는 무의식을 오히려 뚜렷하게 포착하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 문학예술 작품은 문학예술 작품 이 의미하는 표면적 의미를 직접적인 해석보다는 징후적 독해를 통해 북한 사회의 내면 세계를 읽을 수 있 다. 북한 문학예술이 기본적으로 당문학과 당정책에 의해 창작방법이 정해짐을 고려하면 북한 문학예술에서 좀 더 복합적 의미를 읽어내고 영화의 표면적 의미 뿐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대중의 욕망과 그들 사이의 갈등, 역설적 해석을 일으키는 지점들을 폭로하고 발굴하기 위해 징후적 독해가 유효하다. 56) 생활문화와 관련하여 북한 문학예술 연구로서 유용한 것은 문학 작품을 통한 언어생활의 변화, 영화를 통해 본 의식주 변화, 남녀에 대한 인식 연구 등이 가능하다. 57) 문학작품을 통한 북한 사회 연구로는 총서 불멸의 력사 연구가 있다. 북한 사회가 만들어낸 집단심성 의 기원, 나아가 체제가 추구해온 이념과 가치가 과연 무엇인가 를 분석하기 위하여 총서 불멸의 력사 를 텍스트로 하였다. 58) 총서 불멸의 력사 는 별개의 독립된 작가에 의해 창작된 장편소설 시리즈이다. 59) 불 멸의 력사 는 원고지 분량 만 해도 10만장이 넘는 작품으로, 실제 역사적 인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 천 명의 인물이 등장하며, 혁명 역사를 토대로 하고 있다 60). 총서 불멸의 력사 에 참여한 작가들은 권정웅, 천 세봉, 석윤기, 최학수, 김병훈, 김정, 남대현 등 4 15문학창작단 작가들을 주축으로 한 당대 최고의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렸지만 력사 성을 강조한 불멸의 력사 라는 총서의 제목만큼 사실적인 역사기록을 토대로 한다는 점에서 불멸의 력사 총서에 대한 북한의 평가는 문학의 정점을 넘어 북한 사회의 뿌리와 적 문제를 문학예술에서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가에 대한 연구가 중심이다. 56) 징후적 독해는 프로이드의 영향을 받아 알튀세르가 구성한 개념이다. 제1의 독해 즉 순진한 독해(innocent reading)는 보여주는 것과 간과하는 것, 현존과 부재가 이중적으로 결합된 것임에 비해 유죄(guilty)의 독해라 고도 불리우는 징후적 독해는 이 양자간 결합의 문제를 드러내어 제1의 독해방법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도록 한다. 징후적 독해는 독해의 순진성이란 가면을 벗겨내고 읽는 것이란 무엇인가 를 제기하는 독해방법이다. 57) 영화진흥위원회의 북측영화종합정보망 구축을 위한 기초조사Ⅰ( ), 북측영화종합정보망 구 축을 위한 기초조사Ⅱ( ) 는 북한 영화에 대한 종합정보로서 다양한 차원의 북한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다. 북측영화종합정보망 구축을 위한 기초조사 연도별로 나누어 해당연도 창작 경향과 해당 영화에 대한 종합 정보를 DB로 구축하였다. 작품정보에는 제작연도와 종류(예술영화, 기록영화, 과학영화, 아동영화), 영화제작기관, 제작년도, 시간, 필름상태가 들어 있다. 스탭정보에는 영화제작에 참여한 모든 스탭진, 협조기관 등이 들어 있다. 주제는 작품의 주제나 종자를 정리하였다. 줄거리는 영화의 줄거리를 사건 중심으로 정리하 였다. 줄거리에 대한 이해를 더하기 위하여 주요 장면을 세 곳을 지정하였다. 관련정보는 관련 영화와 직접적 인 연관성이 있는 1차 정보와 단순 언급이나 소개의 기타정보를 수록하였다. 58) 총서 불멸의 력사 연구는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2년간 진행되었고, 그 결과는 이론서인 강진호외 지 음, 북한의 문화정전, 총서 불멸의 력사 를 읽는다 (소명출판, 2009)와 용어해설, 해제집의 자료편으로 출 판되었다. 59) 1972년 권정웅의 <1932년>을 시작으로 2007년 김삼복의 <청산벌>에 이르기까지 2007년 현재 33권이 출 판되었다. 불멸의 력사 총서는 해방을 기점으로 항일혁명투쟁시기편 과 해방후편 으로 나누어진다. 항일혁 명투쟁시기편 은 권정웅의 <1932년>(1972)로부터 허춘식의 <천지>(2000)까지 17편이며, '해방후편'은 군정 웅의 <빛나는 아침>(1988)으로부터 김삼복의 <청산벌>까지 16편이다. 60) 총서의 전편에 해당하는 항일혁명투쟁시기편 은 김일성의 항일혁명 투쟁을 중심으로 혁명에 함께 했던 차광 수, 김혁, 권영벽, 오중흡 등의 빨치산 인물들의 이야기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해방후편 은 해방과 함께 김일 성의 개선과 당 창건사업, 토지개혁 등의 혁명사적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121 역사를 이야기로 서술한 경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즉 불멸의 력사 총서는 단순한 사상교양, 계급교양 의 문제를 넘어 정정화 된 문학, 공식적 문학으로 역사적 사실에 접근한 기록에 준하는 문학이라는 점에서 북한 사회의 내면을 분석하는 데 유용하다. 이와 비슷한 점에서 영화 <민족과 운명>을 비롯하여, 61) <군당책임비서>, <우리집 문제> 시리즈 등은 역 시 북한 사회의 내면을 살필 수 있는 자료가 된다. Ⅳ. 결론 본 연구에서는 통일에 대한 인문학적 모색으로서 생활문화 관련 연구동향과 자료 수집 및 정리 방안 모 색을 위해 준비되었다. 통일인문학으로서 통일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위해서는 생활양식을 배태( 胚 胎 )한 사회체제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북한 연구가 본격화 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적지 않은 연구 성과를 축적하여 왔지만 생활일반에 대한 연구는 자료의 제한과 현지조사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제약을 받고 있다. 남북의 생활문화 차이를 분석하 고 통일과정에서 필요한 생활문화의 통합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조차 영성한 상황이다. 통일과정은 영토적 통합, 경제적 통합과 함께 사회적 통합, 인간적 통합이 이루어져야 하고, 사회적 통합, 인간적 통합의 과정은 생활문화를 통해 현실화되어야 한다. 현실화의 과정에서는 북한에 대한 충분한 이해, 즉 북한이란 무엇인가?, 북한 문화란 무엇인가? 에 대한 대답이 제기되어야 한다. 당연한 접근임에도 불구 하고 그 동안 북한 연구는 객관적 접근보다는 북한이 무엇이 나쁜지를 밝히는 것으로 진행되어 온 측면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정보의 독점, 북한 연구에 대한 선입견 등으로 인한 정치적 판단이 작동하였다. 62) 남북 생활문화의 통합과 분단으로 인한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 자료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다양한 접근이 가능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생활문화 연 구를 위해서는 공식적 문헌 자료 이외에도 방송언론자료, 개인적인 수기나 회고록 및 구술자료, 설문이나 면접자료, 문학예술 자료들이 동원될 수 있다. 이러한 자료의 수집과 함께 북한 문화의 북한식(우리식) 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독법이 필요하다.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독법은 자칫 더 큰 오해와 문화적 편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교실 뒤편에 남북의 언어 비교표 하나로 문화적 차이와 우월을 설명하 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남북의 생활문화 차이를 인식하는 것은 차이를 출발로 삼아 통합의 과정과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준비로서 의미가 있다. 61) <민족과 운명>은 다부작 예술영화 시리즈이다. 1991년부터 제작에 들어가 처음 10부작으로 기획되었으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20부에서 50부로 늘어났으며, 2002년에 다시 100부작으로 제작이 확장이 결정 되어 창작 중에 있다. 1부부터 4부의 최현덕편을 비롯하여, 최홍희, 최덕신, 최현, 윤이상, 이인모, 카프작가, 노동계급 등의 인물을 중심으로 각 편마다 몇 개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62) 이우영, 북한 사회연구 혹은 사회학적 북한 연구,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엮음 북한 연구의 성찰 (한 울, 2005), 154쪽 :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대상에 과한 정보를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 어질 수 있는 연구는 일차적으로 국가의 입장, 정확히 말한다면 과거 냉전기의 북한연구는 과학적이고 분석적 이라기보다는 적대적인 국가에 대한 이데올로기 비판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으며, 동시에 지배권력의 정치적 판단을 정당화하는 데 기여하는 홍보수단에 불과한 경향이 없지 않았다. 다시말하자면 냉전시기의 북한 연구 는 북한이 무엇인가 가 하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 아니라 북한의 무엇이 나쁜가 를 밝혀내는 데 치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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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정창현, 여행과 만남의 길잡이 북녘의 사회와 생활, 민속원, 정현수 김하영 우병국 김 면 전현준 곽진오, 해외자료로 본 북한체제의 형성과 발전Ⅱ, 선인, 2006, 15쪽 조한범, 김정일의 일상생활관, 통일연구원 편 김정일연구(Ⅱ): 분야별 사상과 정책, 통일연구원, 2002, 쪽. 좋은 벗들, 북한사회 무엇이 변하고 있는가, 정토출판, 주강현, 북한의 민족생활풍습, 민속원, 주강현, 북한의 우리식 문화, 당대, 2000, 쪽. 차재호, 남북한 문화통합의 심리적 고찰 북한문화연구,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93, 쪽. 통일부 통일교육원, 사진으로 본 북한 주민의 생활, 통일교육원, 한국정신문화연구원편, 책을 펴내면서, 북한현대사문헌연구, 백산서당, 한만길 외, 동북아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육 분야의 교류ㆍ협력의 실태, 통일연구원, 2004, 4쪽. 한미라 전경숙, 한국인의 생활사, 일진사,
124 전영선의 북한 생활문화연구 동향과 DB구축방안 의 토론문 이무철(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 <별지 첨부>
125 북한의 생활세계 연구 자료 현황과 연구 동향 홍 민* 63) <차례> Ⅰ. 들어가는 말 Ⅱ. 일상생활세계 관련 선행연구의 경향 Ⅲ. 일상생활세계 연구의 경향과 주요 쟁점 IV. 북한 일상생활 연구의 주제영역과 자료 - 동국대 북한일상생활연구센터의 연구경험을 중심으로- Ⅴ. 향후 과제 Ⅰ. 들어가는 말 최근 들어 북한사회의 지속과 변화, 다양한 면모들을 보는 창( 窓 )으로 북한 일상생활세계에 주목할 것을 제안하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북한 일상생활에 대한 관심은 특정한 연구 패러다임의 새로운 제시 나 방법론적 도약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간 북한연구에서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주목 받 지 못했던 일상의 영역을 북한이해의 중요한 연구대상 또는 주제로 조명하는 한편, 이를 통해 사회에 대한 해석적 다양성을 부여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것은 일상생활을 관점과 주제로 설정하기 위한 개념화, 일상 의 영역에 접근하기 위한 연구전략, 방법론, 분석틀 등을 고민해 봄으로써 북한사회를 보다 입체적이고 다 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가능한 수준에서 북한사회의 거시구조적인 흐름과 일상의 미시적인 역동성을 분석적으로 연계하여 이 둘의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 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연구목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과정은 필연적으로 과거 수행되어 온 북한연구에 대한 방법론적 전회( 前 悔, self-reflection)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 사실 일상생활은 주제 영역으로서의 의미도 가지고 있지만, 일상생 활은 인식과 관점이라는 측면에서는 인식론적 성찰의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다. 다시 말해 일상생활 연구의 미덕은 새로운 주제의 발굴에서도 분명 찾을 수 있지만, 그보다는 기존에 익숙했던 인식과 관점, 주제들에 대한 일상 차원에서의 비판적 재해석에서 훨씬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본 글은 일상생활 연구의 필요성 이나 의미보다는 생활세계의 관점에서 진행되어 온 사회주의체제 및 북한 연구의 경향과 문제의식, 접근방 법을 살펴보는 한편, 동국대 북한일상생활연구센터에서 진행한 일상생활 연구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일상연 구의 자료 현황과 활용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Ⅱ. 일상생활세계 관련 선행연구의 경향 1. 사회주의체제 일상생활세계 연구 * 동국대 연구교수
126 사회주의체제의 일상생활과 관련 한 해외 연구의 경우 1990년대 초반부터 점차 활성화되어 역사학, 사회 학, 정치학, 경제학, 문화연구 등의 다양한 전공분야에서 일상 에 대한 관점과 개념화, 주제영역화를 통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생산해 내고 있다. 사회주의체제의 일상에 대한 연구의 활성화 계기와 배경에는 우선 탈냉전에 따른 동서진영간의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장벽이 무너진 데서 찾을 수 있다. 탈냉전은 사회주의체제를 정치나 이데올로기적인 시각 이 외에 주민 일상 차원에서 보다 미시적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주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이와 연속선상에서 주민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과거 사회주의사회의 일상을 자료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며, 당국에 의해 작성되었던 각종 문서와 주민 동태자료 등이 부분적으로 해제되면서 일 상 연구를 위한 역사자료로서의 활용이 가능해진 점을 들 수 있다. 이들 구술 자료들과 해제문건들은 그간 공식담론이나 정치 이데올로기 중심적 시각에서 간과되거나 볼 수 없었던 주민들의 삶과 환경, 의식세계를 보다 생생하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체제전환 이후 겪고 있는 전환의 후유증, 즉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보다 미시적으로 이해하고 정 책적 처방을 하기 위한 방편으로 주민들 삶을 일상의 차원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진행된 점을 들 수 있다. 이런 노력들은 전환의 후유증을 과거 사회주의사회의 관성과 새로운 질서와의 갈등이란 측면에서 보 다 일상에 잠재된 장기 지속적이고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술적인 차원에서 1970~1980년대부터 대두되어 본격화된 포스트모더니즘이 역사학과 사회 과학에 미친 영향을 들 수 있다. 거대담론이나 역사 결정론적 시각에서 빗겨나 역사와 사회를 보다 미시적 이고 일상사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하고자 하는 시도가 언어적 전환 또는 문화적 전환 이란 이름으로 제기 되었다. 1) 이런 흐름들이 자연스럽게 탈냉전과 더불어 사회주의사회에 대한 연구에도 접목된 점을 들 수 있 다. 이처럼 사회주의체제 일상생활 연구는 크게 주제와 접근방식에서 과거 일상생활의 여러 면모들을 다양한 주제영역을 통해 새롭게 발굴하고 드러내고 해석하는 것과 함께 이를 통해 정치체제와 사회구조, 국가-사회 관계, 국가-인민관계 등을 거시와 미시의 연계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규명하는 데까지 나아가고자 하고 있다. 또한 체제전환 전후로 겪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과거 사회와의 연속선상에서 일상생활의 차원 에서 조명하고 대안을 찾는 접근이다. 또 연구방식에서는 전통적인 각 분과학문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경 우와 각 학문분과가 협력하여 공동의 연구 성과를 지향하는 학제간 연구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분과학문별로 본다면,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진 분과는 역사학이다. 역사학의 경우 구소련의 스탈린시기를 중심으로 해제된 과거 기밀문서나 지방 및 하급기관, 개인들의 일기나 증언들을 사료화하여 주민들의 일상 생활을 재조명하는 연구, 국가와 인민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 등이 두드러진다. 2) 한편 상징, 의례, 제 의, 언어 등 인류학적 개념과 접근방식을 도입하여 국가가 주민들의 일상을 제압하고 통제하기 위해 구사했 던 각종 상징 및 의례, 그리고 주민들이 사적 영역을 통해 구사했던 다양한 일상적 제의들을 살펴보는 연구 1) 이런 연구경향에 대해서는, Michel Maffesoli eds, "The Sociology of Everyday Life" The Sociology of Everyday Life, Current Sociology, vol. 37, no.1, spring, 1989: 김기봉 외 저,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 학 (서울: 푸른역사, 2002): 린 헌트 엮음 조한욱 역, 문화로 본 새로운 역사 (서울: 소나무, 1996): 안병직 외 저 오늘의 역사학 (서울: 한겨레신문사, 1998): 헤이든 화이트 저 천형균 역, 19세기 유럽의 역사적 상 상력-메타 역사 (서울: 문학과 지성사, 1991): 키스 젠킨스 저 최용찬 역,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서울: 혜 안, 1999): M. 마페졸리, H. 르페브르 외 저 박재환 외 편, 일상생활의 사회학 (서울: 한울아카데미, 1994): 필립 스미스 저 한국문화사회학회 역, 문화이론: 사회학적 접근 (서울: 이학사, 2008): 2) Fitzpatrick, Sheila, Stalin's Peasant: Resistance and Survival in the Collectivization (New York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1994): Hoffman, David L, Peasant Metropolis: Social Identities in Moscow (Ithaca and London: Cornell University Press, 1994); Christian, David, 'Living Water': Vodka and Russian Society on the Eve of Emancipation (Oxford: Clarendon Press, 1990): Fitzpatrick, Sheila, Everyday Stalinism: Ordinary Life in Extraordinary Time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1999): Viola, Lynne, Peasant Revels under Stalin: Collectivization and the Culture of Peasant Resistance(New York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1996): Viola, Lynne, Contending with Stalinism: Soviet Power and Popular Resistance in the 1930s (Ithaca and London: Cornell University Press, 2002): Wood, Elizabeth A., The Baba and the Comrade: Gender and Politics in Revolutionary Russia (Bloomington & Indianapolis: Indiana University Press, 1997)
127 서재진, 또 하나의 북한사회-사회구조와 사회의식의 이중성 연구 (서울:나남출판,1995);이정윤, 북한 노동자의 일상생활과 문화재생산-노동자 순응,갈등,저항 행위를 중심으로-, 동국대 대학원 북한학과 석사학위 논문,2003;조정아, 북한 중등학교 규율과 반학교문화, 교육사회학연구 제14권 1호(2004.4);조 정아, 북한의 작업장 문화:순응과 저항의 스펙트럼 (서울:통일연구원,2005);홍 민, 북한의 사회주의 도덕 경제와 마을체제,동국대 대학원 북한학과 박사학위 논문,2006;김종욱, 북한의 관료체제와 지배구조의 변 동에 관한 연구, 동국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학위 논문,2006. 박형중 정세진, 고난의 행군 과 북한주민의 일상생활 변화,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위원 회 편, 북한주민의 일상생활과 대중문화 (서울:오름,2003). 송광성 외, 북한 청소년 생활 (서울:한국청소년개발원,1994);서재진, 북한 주민들의 가치의식 변 화:소련 및 동구와의 비교연구 (서울:민족통일연구원,1994);손기웅 길태근, 북한 노동자문화 연구, 통일 문화연구( 下 ) (서울:민족통일연구원,1994);이금순, 남북한 여성 비교연구-사회적 역할을 중심으로-, 통일 문화연구( 下 ) (서울:민족통일연구원,1994);주강현, 북한 주민생활에 나타난 전통문화적 요인 연구, 통일 문화연구( 下 ) (서울:민족통일연구원,1994);김병로 김성철, 북한사회의 불평등 구조와 정치사회적 함의 (서 울:민족통일연구원,1998);주강현, 북한의 민족생활풍습 (서울:민속원,1999);김귀옥 외, 북한 여성들은 어 떻게 살고 있을까 (서울:당대,2000);전현준, 북한의 사회통제 기구 고찰-인민보안성을 중심으로 (서울: 통일연구원,2003);박현선, 현대 북한사회와 가족 (서울:한울아카데미,2003);서재진, 7 1조치 이후 북한의 체제 변화:아래로부터의 시장사회주의화 개혁 (서울:통일연구원,2004);임순희, 식량난과 북한여성의 역할 및 의식변화 (서울:통일연구원,2004);조정아, 산업화 시기 북한의 노동교육,서울대 대학원 교육학과 박사 학위 논문,2003;조정아, 경제난 이후 북한 문학에 나타난 주민생활 변화 (서울:통일연구원,2006);최완규 외, 북한 도시의 형성과 발전:청진,신의주,혜산 (서울:한울아카데미,2004);최완규 외, 북한 도시의 위기 와 변화:1990년대 청진,신의주,혜산 (서울:한울아카데미,2006);고유환 다. 엮음, 로동신문을 통해 본 북한 변 화 (서울:선인,2006);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 엮음, 북한의 사회문화 (서울:한울아카데미,2006);김종욱, 들도 있다. 3) 현실의 사회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부패나 연줄 문화의 역사적 기원과 과정을 살펴보거나 4) 체 제전환 전후 경제생활과 심성의 변화에 대한 연구 5) 등 과거와 현실을 연결하는 역사학적 분석이 진행되어 오고 있다.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의 경우 크게 체제 전환 이전의 사회가 작동하던 방식을 위로부터의 지배와 아래 로부터의 일상적 저항의 차원에서 분석하는 연구 6), 그리고 1990년대 체제 전환 이후 러시아 및 동유럽 사 회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주민 경제생활 및 경제심성 변화 차원에서 분석하는 일상생활 연구가 진행되어 왔 다. 7) 이들 연구들 대부분은 인류학, 역사학,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에서 존재하는 분석 개념과 이론 등을 동원하여 전방위적으로 일상생활세계를 학문적으로 개념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 2. 북한 일상생활세계 연구 국내 북한연구에서도 역시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조명한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다. 일상에 대한 개념화 수 준에 따라 분류해 보면, 첫째 북한 일상생활세계를 특정한 주제로 영역화하여 개념화를 시도한 연구 8), 둘째 특별한 개념화는 없지만 일상이란 용어를 사용하여 북한주민 실태를 보여주는 연구 9), 셋째 주민생활 및 일 상적 측면을 다룬 연구물 10), 마지막으로 북한체제 동학과 일상생활세계를 연계한 연구물 11) 등이 있다. 3) Brooks, Jrffrey, Thank You, Comrade Stalin!: Soviet Public Culture From Revolution to Cold War (New Jersey: Princeton Univ. Press, 2000); Lane, Christel, The Rites of Rulers: Ritual in Industrial Society The Soviet Case (Cambridge New York New Rochelle Melbourne Sydney: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1): Petrone Karen, Life Has Become More Joyous, Comrades: Celebrations in the Time of Stalin (Bloomington & Indianapolis: Indiana University Press, 2000): Smith, Michael G., Language and Power in the Creation of the USSR, 1917~1953 (Berlin New York: Mouton de Gruyter, 1998). 4) Ledeneva Alena V., Russia's Economy of Favours: Blat, Networking and Informal Exchange (Cambridge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8). 5) Humphrey, Caroline, The Unmaking of Soviet Life: Everyday Economies after Socialism (Ithaca & London: Cornell University Press, 2002): Huang Shu-min, The Spiral Road: Changes in a Chinese Village Though the Eyes of a Communist Party Leader(Second Edition) (Boulder: Westview Press, 1998). 6) Shlapentokh, Vladimir, Public and Private Life of the Soviet People: Changing Values in Post-Stalin Russia (New York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1989). 7) Arnstburg, Karl-Olov, & Borén, Thomas(ed.), Everyday Economy in Russia, Poland and Latvia (Stockholm: Södertörns högskola, 2003). 8) 9) 10)
128 북한의 관료체제와 지배구조의 변동에 관한 연구,동국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학위 논문,2006;양문수 외, 북한의 노동 (서울:한울아카데미,2007). 서재진, 또 하나의 북한사회:사회구조와 사회의식의 이중성 연구 (서울:나남출판,1995);서재 진 조한범 장경섭 유팔무, 사회주의 지배엘리트와 체제변화 (서울:생각의 나무,1999):정세진, 계획 에서 시장으로:북한체제변동의 정치경제 (서울:한울아카데미,2000);서재진, 7 1조치 이후 북한의 체제 변화:아 래로부터의 시장사회주의화 개혁 (서울:통일연구원,2004);조한범, 러시아 탈 사회주의 체제전환과 사회갈 등 (서울:통일연구원,2005). 그러나 국내의 일상 관련 북한연구들은 일상생활세계에 대한 학술적 개념화가 미흡한 상태에서 일상이란 용어를 주민생활이란 차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에도 대체로 지역별, 계층별, 지위 별, 업종별, 성별 등에서 나타나는 주민 생활양식의 차이, 의식과 실천, 정체성의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기보 다는 북한 공식문헌이나 몇몇 탈북자 인터뷰를 전체로 일반화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일반화는 일상이 가진 역동성과 다양성을 오히려 정태적이고 고답적인 형식에 가두어버리고 정치체제나 이데올로기로 환원 해 버리는 폐쇄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일상생활에 대한 기존의 인문사회과학적인 논의와 연계한 개념화는 아직 미약한 실 정이며, 인식과 방법의 차원에서 이론화를 시도하는 것 역시 이렇다 할 성과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만큼 일상생활에 대한 연구의 관심이 최근 들어 강조되고 있는 측면이 있으나 대체로 특정 거시적 주제를 설명 하는 근거자료로 용어가 부분적으로 채택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실상 본격적인 일상생활 연구라 기보다는 유사 선행연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북한 일상생활 주제의 연구들은 다양한 전공분야를 연계하는 인식론적, 방법론적 시도 차원보 다는, 주민생활에 대한 실태 분석 차원에서 주요 사례를 묘사하거나 설명하는 사회 분야 연구의 일종으로 취급하고 있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인문사회과학(인류학, 역사학, 문화연구, 여성학, 사회학, 정치학, 경제 학, 지리학 등)에서 과거 축적한 다양한 개념 및 이론들을 적용하고 원용하여 개념화를 통한 방법론의 구축 을 시도한 경우는 사실 극히 드물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국내 북한연구에서는 일상생활 연구를 위한 개념화, 인식론적 방법론적 논의가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주제와 시기의 측면에서도 대체로 1990년대 이후 경제난과 시장화에 따른 주민 경제생활의 변화를 시장화, 일탈, 유동성 등으로 일상생활 연구의 주제와 소재로 삼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접근들은 주 로 주민 일상을 미시적이고 구조적으로 깊이 있게 천착하거나 그들의 사회적 실천을 삶의 가능성의 차원에 서 포착하고 해석하기보다는 일탈의 사건화, 폭로 등 주로 실태의 상황적 묘사에 그치고 있는 경우가 많 다. 또한 시기적으로도 일상생활세계의 변화와 지속을 1990년대 이전부터 중장기적인 시공간의 관점에서 추적하고 분석하는 연구라던가, 일상생활이라는 공간을 제도, 사회통제, 규범, 질서 등의 사회구조적 측면과 개인들의 다양한 실천과 행위 등이 교차하는 사회적 공간으로서 인식하고 이것을 이론화하는 연구는 아직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회지리, 문화지리, 인구지리 등 지리적 맥락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 의 고려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자료의 활용에서도 일상생활 연구를 위한 새로운 자료발굴이나 생성, 그리고 해석의 기술에서는 이렇다 할 진전을 이루어내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1990년대 탈북자들의 인터뷰를 활용한 주민생활에 대한 실태 파악과 묘사는 많이 늘어났지만, 대체로 인터뷰 방식에서는 엄밀성이나 질적연구방법이 적용된 경우는 많지 않다. 이런 미진함은 일상생활에 대한 인식론적 개념화가 충분히 고민되어 있지 않은 상황과 관련이 있다. 사실 인식론적 개념화는 일상생활의 자료를 어떻게 발굴하거나 생성할 것인가라는 방법론과 직결된 문제이 다. 일상 또는 일상생활이 무엇인가라는 개념화가 없이 일상생활을 들여다보기 위한 방법론이 나올 수는 없 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은 텍스트에 대한 해석 및 의미부여와도 직결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기존 일상생활과 관련한 연구들은 1990년대 이후 북한체제의 동학 및 변화에 대한 관심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시도된 연구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으로 일상생활이 갖는 학문적 의미에 대한 개념화를 기초로 다양한 방법론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체제변화와 일상생활과의 상호작용을 주목하는 연구는 아직 다 양한 성과로 제출되고 있지 못하다. 또한 일부 유사한 방향의 연구들 역시 체제 변화와 일상생활세계를 연 계하는 이론적 모색을 시도함으로써 정치한 분석의 가능성을 열기보다는 주로 이 둘 사이의 개연성 정도를 언급하는데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1)
129 Ⅲ. 일상생활세계 연구의 경향과 주요 쟁점 1. 일상생활에 대한 학문적 관심과 경향 사회과학 전반에서 일상생활은 1970년대 이전까지 그다지 주목을 받아 오지 못했다. 사회과학에 깊게 각 인된 합리주의와 실증주의는 과학이라는 엄밀성에 강하게 집착한 나머지, 인간 존재가 갖는 따뜻함과 분열, 감정적 복잡성으로부터 스스로를 차단해 온 측면이 있다. 12) 이로써 사회과학이 인간으로부터 분리된 추상 성에 강하게 이합집산 해 왔다는 비판이 줄곧 제기되어 왔다. 한편 마르크스주의, 구조기능주의와 같은 거 대이론들이 현실과 갖는 괴리와 그로부터 야기된 무력감으로 인해 피와 살 로 이루어진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온 측면도 있다. 그것은 계량적 조사연구와 통계적 분석이 갖는 문제와 더불어 거대 이론의 개념과 용어들이 총체적인 사회적 삶의 핵심적 본질을 간과하거나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과 도 맞닿아 있다. 그 대안으로 미시이론/분석이나 행위 중심적 이론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증대했다. 그간 나타났던 행 위 중심적 이론의 주요 내용적 특징은 1 행위자들의 대면 만남이 사회생활의 중심 특징이라고 점, 2 사람 들은 창조적이고, 지적이며, 식견이 있다고 보는 점, 3 어떻게 사회가 작동하는지 연구하기 위해서 행위자 들의 상황 정의를 포착하고자 하는 해석적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본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특징들을 관통하는 것은 사회생활에 대한 이해는 실증성보다 행위의 의미를 통해서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른바 질적 접근방법의 재발견, 보다 두드러지게는 생애적 접근방법(biographical method) 같은 것이 사회현상 분석에 중요한 방법으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본다. 13) 일상생활에 대한 연구의 관심은 바로 이러한 거대이론의 퇴조와 인간 행위에 대한 의미의 재발견이라는 학문적 전환을 배경으로 한다. 바로 인간 행위의 의미라는 차원에서 일상생활이 주요한 관점과 연구주제로 등장하게 된다. 일상생활은 모든 사람에게 즉각적이고 비성찰적인 지식의 원천이면서도 주관적 체험이라는 측면에서 개별 행위자들에게 복잡한 의미의 기초를 이룬다. 또한 일상생활이 자기보존과 삶을 꾸려가는 인 생이라는 연극(life-performance) 의 주요 무대라는 측면에서 행위자들의 상호작용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 는 공간이라는 점, 일반적 규범과 가치를 정식화하기 위한 의사소통과 호혜적 이해의 계기가 마련되는 공간 이다. 14) 사회과학적 이해라는 것이 하나의 현상을 현상으로 보고 그것을 경험하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출발로 삼 는 것이라고 본다면, 행위와 의미에 대한 이해 없이는 우리가 실재를 진짜로 보고 있다고 주장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상생활 연구는 단순히 시야를 아래로 돌린다는 관심의 전환이 아니라 실제의 생활과 개인의 활동을 이론구성의 중심에 놓는다는 점에서 패러다임의 일정한 변화를 의미하며, 방법론적 전회로도 볼 수 있다. 그것은 구조적 강제와 기계적 법칙성, 추상적 담론 등에 압도된 채 생명을 잃어버린 기존의 추 상적 이론과는 분명하게 다른 길을 지향하고 있다. 2. 일상생활 연구의 주요 쟁점 일상생활에 대한 연구는 그 연구가 갖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개념화와 실제 적용, 그리고 의미화에서 다양한 난제에 직면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일상 또는 일상생활에 대한 개념은 아직 많은 경우 비명시적이고 복합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다양한 분과학문에서 일상에 대한 언급을 해 오고 있지만 사실상 명시적으 12) Michel Maffesoli, "The Sociology of Everyday Life - Epistemological Elements," The Sociology of Everyday Life, Current Sociology, vol. 37, no.1, spring, 1989, p ) Jean Manuel de Querioz, "The Sociology of Everyday Life as a Perspective" The Sociology of Everyday Life, Current Sociology, vol. 37, no.1, spring, 1989, p ) Laura Bovone, "Theories of Everyday Life: a Search for Meaning or a Negation of Meaning?" The Sociology of Everyday Life, Current Sociology, vol. 37, no.1, spring, 1989, p
130 로 개념화를 시도한 경우는 많지 않다. 크게 사회학에서의 일상생활에 대한 개념화 시도와 역사학에서의 일 상사적 접근이 보여 준 아래로부터의 시각이 아마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사회학이나 역사학에서의 개념화 시도 역시 자신의 분과학문 내에서조차 통일된 일관성보다는 다 의적이고 심지어 대립적이기까지 하다. 그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일상 또는 일상생활이란 영역이 기존 인문사회과학의 개념적 범주나 이론들이 설정해 놓은 경계 안에 포섭되지 못하기 때문에 모호성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현실과 일상을 개념적으로 정의하기 위한 상상력의 고민이 아직 미진한 측면이 있기 때 문이다. 그것은 기존의 사회과학적 패러다임 내에서 대립적 축을 형성해 왔던 인식론적인 이분법적 도식(개 인과 사회, 주관과 객관, 구조와 행위, 거시와 미시, 지배와 저항)이 주는 강한 역학( 力 學 )으로 인해 일상이 개념적 배회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1) 개념적 범주: 일상과 비일상의 관계 우선 일상생활의 개념화에서 나타나는 난제로서 일상과 비일상의 관계가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일상의 개념화를 위해 동원되는 상대적 개념은 비일상이다. 그러나 일상을 정의하기 위해 대립적인 비일상이라는 대립적 개념을 끌어들였을 때 나타나는 인식론적 모호성과 존재론적 모순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그 예로 일상에 대한 노베르트 엘리아스(Noberto Elias)의 정의를 살펴봄으로써 이런 개념적 모호성을 비판적으로 인식해 볼 수 있다. 노베르토 엘리아스의 일상-비일상의 관계 정의(N. Elias, 1978: 26) 15) 일상 비일상 1 평일 축일(휴일) 2 통상적인 사회 영역 특별한 비통상적인 사회 영역 3 (특히 노동자들의) 작업일 시민, 즉 노동하지 않고 이윤으로 호화롭게 생활하 는 사람들의 생활 영역 4 민중의 생활 (왕, 왕자 및 공주, 대통령, 행정부 사람, 정당 지도 자, 의회 의원, 경제 지도자처럼) 고위직에서 권력 을 가진 사람들의 생활 5 매일 생활이 이루어지는 영역 전통적인 정치적 역사 서술이 유일하게 적합한 것 이라고 간주하며 <큰> 사건이라고 파악하는 모든 것, 즉 역사에서의 주요한 국가적인 행위 6 사생활(가족, 사랑, 어린이) 공적인 혹은 직업적인 생활 7 자연적인, 자발적인, 성찰되지 않은 참된 체험 성찰된, 인위적인, 비자발적인, 그리고 특히 학문적 과 사유의 영역 인 체험과 사유의 영역 8 일상의식: 이데올로기적인, 소박한, 숙고되지 않은 잘못된 체험과 사유의 총괄 개념 올바른, 순수한, 참된 의식 엘리아스의 구분을 따랐을 때, 우선 제기될 수 있는 것은 과연 일상은 일반 민중에게만 존재하고 권력을 가진 자에게는 존재하지 않는가하는 문제이다. 더 나아가 권력을 가진 자 를 어떻게 범주화해야 할지가 선 행적으로 제기된다. 엘리아스의 정의처럼 국가 요직에 앉은 사람들을 우리는 권력을 가진 자로 단순히 정의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이런 정의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실 권력 자체를 정의하는 것, 권 력의 소유 여부를 정의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나름대로 장구한 사회과학의 논쟁적 과정을 소화해 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최근까지 전개된 포스트모던의 이론적 경향은 권력과 일상의 관계를 소유나 지위의 관점에 서 일차원적으로 보는 것을 힘들게 한다. 더 나아가 과연 권력을 가진 자 에게는 일상이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가령 최고지도자는 잠을 자고 밥 을 먹고 화장실에 가고 아내와 자식과 일상적인 잡담을 나누고 하품을 하고 가장과 남편과 아버지로서 일 상을 갖지 않는 것일까? 상식적으로 얘기한다면 권력의 소유 여부, 계급적 지위 여부, 남자와 여자, 늙음과 15) 강수택, 일상생활의 패러다임 (서울: 민음사, 1998), p. 32에서 재인용
131 대표적으로 현상학적 전통에서는 자연적 태도에 기초하여 경험,사유,그리고 행위가 상호 주관적으로 이루 어지는 것 이라는 점이,마르크스주의 전통에서는 개인의 재생산 활동의 총체 라는 점이,그리고 상징적 상 호작용론의 전통에서는 자아의 형성,발전,표현의 환경으로서의 사회적인 상호 작용 상황,특히 대면적인 상 호작용 상황 이라는 점이 특별히 강조된다.이외에 하버마스(Habermas)의 비판 이론에서는 일상생활이 합리 화됨으로써 상징적 재생산의 영역 으로 되었다고 봄으로써 그 축소된 기능의 측면이 강조되었다. 젊음 등에 상관없이 일상은 모든 인간에게 존재하는 실존의 기본 토양이란 점이다. 다만 사회적 공간 내에 서 개인의 위치와 사회적 관계의 수준에 따라 그의 일상은 개인적 고유성과 일정한 사회적 맥락의 독특성 속에서 구성될 뿐이다. 이런 구분의 모순은 일상을 사적 생활로, 비일상을 공적 직업생활로 구분하는 것에서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아마도 공적인 직업생활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하나의 일상적 과정으로 인식 되기도 한다. 그것이 단지 비일상적일 수 있을 때는, 가령 한 개인이 일정 기간의 실업 상태라는 일상에서 취업이 되었을 때, 그 특별한 순간 의 계기적 비일상은 있을 수 있으나 곧바로 직장생활이 매일 매일의 과 정이 된다면 그의 직장생활은 일상이 된다. 따라서 일상 속에는 사적인 생활과 공적인 생활이 모두 존재할 수 있으며, 일상은 개인적인 영역과 사회적인 영역 모두를 포괄한다. 따라서 단순히 공적 또는 사적이라는 구분으로는 일상을 정의할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일상 또는 일상생활의 개념은 사회학 전통 내에서 강조점을 두는 관심사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 어 왔다. 16) 따라서 우리는 북한 일상생활을 연구하기 위해 일상을 지도자, 관료, 인민 등 북한의 모든 행위 자들을 포괄하는 인간의 존재론적 기초로 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이는 일상의 개념화를 위해 그 대립의 축 으로 비일상을 상정함으로써 발생하는 개념상의 모순적 대치를 피하는 길이기도 하다. 오히려 일상을 반복 성과 수렴의 차원에서 봄으로써 단순히 일상을 변화의 잉태지로만 보는 것뿐만 아니라 또 한편 완고한 지 속성의 차원에서도 볼 필요가 있다. 2) 주요 행위자와 관심 대상 보통 일상생활에 대한 학문적 접근은 하층계급을 대상으로 한다는 일반적인 통념이 있다. 가령 역사학의 일상사, 미시사, 생활사 등은 주목하는 일상 행위의 주체로 서민이나 일반 대중을 주로 삼고 있다. 그것은 역사의 기록과 해석에서 제외되었던 침묵하는 다수 로서 대중에 대한 관심의 측면에서다. 사회과학에서도 역시 일상생활에 대한 접근은 물질문명, 자본주의, 산업화, 기계화, 권력, 이데올로기 등에 의해 일상적으로 소외당하는 존재이자 억압받는 대상인 일반 대중에 천착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일상생활을 주로 하찮거 나 주목받지 못하는 보통사람들 의 생활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처럼 일상생활의 주요 행위자를 하층계급이나 일반 대중으로 한정할 경우 자칫 해석적 자기제 약에 빠질 위험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가령 일상사에서 아래로부터의 시각이나 사회학에서 일상생활에 대한 접근이 대중, 서민, 민중 등에 대한 관심이라고 볼 경우, 단순히 사회나 국가를 일정한 계급적 위계, 지배구조의 위계로 상정하고 여기에서 하층을 주목해야한다는 입장에 서게 된다. 그렇게 될 경우 일상의 영 역은 사회를 총체적으로 인식하는 창( 窓 )으로서의 의미보다는 일정하게 제한적인 계급적, 지배 스펙트럼의 틀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 또 한편 실천이나 변혁이라는 목적의식적인 차원에서 일상을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일상생활에 대한 비판과 일상생활에서의 실천이나 행위가 갖는 변혁의 가능성을 부정하자는 것 은 아니다. 다만 일상생활을 하층에만 국한 할 것이 아니라 지도자, 관료, 인민 등 사회 구성원 전체에게 해 당되는 공통된 존재론적 근거로 보는 것이 사회를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데에서는 적절하다. 이렇게 볼 때에 만, 일상생활이라는 창을 통해 사회 각 수준에 접근이 가능하고 전체를 관통하는 일상이라는 공통된 관심의 영역을 갖게 된다. 개인은 개인대로, 지배계급은 지배계급대로, 하층민은 하층민대로, 집단은 집단대로, 국가 는 국가대로 일상적 삶과 조직의 운영과 업무가 있다. 따라서 사회전체의 평상상태의 분석은 그대로 사회전 체의 총체적 파악이 된다. 16) 의 책, p. 35. 강수택, 위
132 3) 연구의 분석수준 일상생활 연구의 분석수준에 대한 문제는 사실 앞선 쟁점과의 연속선상에서 연구의 눈높이를 어디에 두 고 볼 것인가와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이다. 가령 크게 전통적 시각에서처럼 사회구조나 거시적 역사 흐름의 관점에서 조망할 것인가, 아니면 아래로부터의 미시적 행위자들의 경험적 세계의 관점에서 볼 것인가, 아니 면 이 둘의 상호구성적인 변증법적 관계의 차원에서 볼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물론 분석수준은 연구자가 제시한 주제와 이론적 문제에 적합하여야 한다. 또한 분석수준에 부합하는 자료들을 얻을 가능성도 따져봐 야 한다. 17) 가령 구조적 분석수준에서 일상생활은 행위의 가능성을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행위를 구조적 억압의 결과 물로서 해석하는 데 적합하다. 가령 제도, 규범, 가치 등 구조적 조건이 일상에 부여하는 제약의 차원에서 보는 것이다. 반면에 행위자적 분석수준에서 일상생활은 아래로부터의 경험적 차원에서 구조적 억압의 그늘 에서 행위자들이 펼치는 다양한 실천과 전략이 갖는 가능성의 공간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개개인의 주관 적 세계가 보다 심도 있게 고려될 수 있다. 한편으로 구조와 행위자의 분석수준을 동시에 사용하여 이 둘 사이의 상호작용적인 측면에 주목할 경우, 일상생활은 이 둘을 매개하는 중요한 실천영역으로 의미를 갖는 다. 이와 같이 일상생활을 어떠한 분석수준에서 볼 것인지에 따라 연구 설계에서 이론틀, 자료 취득, 해석 등 에서 어느 정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다만 어느 분석수준을 선택하던 일상생활이라는 것은 기존의 인문 사회과학적 인식 구조(개인/사회, 지배/저항, 구조/행위, 객관/주관, 거시/미시 등)에 대한 성찰을 기본적으로 요구한다. 가령 지배와 대중의 관계를 일상생활의 차원에서 볼 경우 분석수준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일상생활은 개인의 행위를 전제한 속에서 의미 부여될 수 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 그러한 개 인들의 실천들은 반드시 구조적 제약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일상생활이 구조와 행위의 분석 수준 사 이에서 갖는 존재론적 위상이라고 할 수 있다. 4) 연구의 목표: 비판적 실천과 이해 일상생활 연구는 비판적 관점에서 보느냐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바라보느냐 하는 접근의 태도도 중요하 다. 이것은 일상에서의 대중의 실천을 부정적 전망에 근거해 볼 것인가, 낙관적 전망에 근거해 볼 것인가와 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가령 사회학적 논의에서 앙리 르페브르(Henri Lefebre)와 미셀 마페졸리(Michel Maffesoli)로 대표되는 대조적인 양쪽의 시각이 그러한 태도의 양 극단을 대표한다. 르페브르가 마르크스주 의에 바탕을 두고 일상에 대한 비판에 중점을 두고 논의를 한다면, 마페졸리는 어떠한 이데올로기적 전제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일상을 이해하고 일상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전자가 일상성의 억압이 발생하고 지속되는 구조적 모순에 천착하고 대중에 의한 극복을 이야기한다면, 후자는 어떠한 선험적인 가치 평가나 도덕주의도 배격하며 일상성이 주는 억압적 소외에도 불구하고 어떻 게 사람들이 일상을 지속해나가는가에 주목한다. 미셀 드 세르토(Michel de Certau) 역시 후자의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일상의 가능성을 보는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일상에서 지배 권력의 규율망을 횡단하 는 전술적 실천인 문화 활동을 미시 전복적으로 기존질서를 변혁하는 창조적 동력으로 보는 것이다. 일상적 삶을 중요시 하는 데에서는 공통적이지만, 르페브르의 경우에는 벗어나기 힘들어 보이는 근대의 억압성을 돌파할 창조성과 대안의 문제에서는 지나치게 현학적이고 추상적이라는 한계가 있으며, 마페졸리가 보이는 대중에 대한 낙관은 대중의 책략이 과연 억압성에 근본적으로 어떻게 균열을 가하고 있는가에 대한 구체성 에서는 모호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와 같은 두 관점은 북한사회의 일상생활 인식에 있어서도 억압적인 일상생활이 구성되는 것에 대한 비 판에 목적을 둘 것인가, 아니면 일상생활에 대한 이해 그 자체에 목적을 둘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된다. 그 목적에 따라 북한 주민의 일상에서의 행위와 실천을 해석하는 시각과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17) 닐 스멜서, 기술적 묘사와 인과적 설명에 관한 비교분석 방법론, 한국비교사회연구회 편저, 비교사회학: 방법과 실제I (서울: 열음사, 1990), p
133 비판을 위해 동원될 개념과 분석틀은 소외, 통제, 억압 등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이해의 차원에서는 북한주 민들이 권력과 지배를 우회하며 재전유하는 다양한 실천전략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3. 일상생활 연구에 대한 일반적 비판과 반론 일상생활 연구는 학문 영역들 사이에 존재하는 기존의 엄격한 경계를 넘어서 철학, 심리학, 사회학, 역사 학, 정치학, 경제학, 민속학, 문학 등 관련 학문들과의 종합적 연구, 즉 탈학제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 조한다. 18) 이런 일상생활 연구가 제기하는 학제간 연구의 필요성은 북한연구가 종합학문 또는 지역학을 표 방하며 탈학제적 연구를 명시적으로 나름의 연구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학제적 연 구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에도 성찰적 계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간 북한연구가 보여 온 형 식적이거나 느슨한 탈학제성을 실질적인 탈학제적 연구로 전환시키는 데에서 일상생활 연구는 의미를 갖는 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일상생활을 바라보는 시각은 결코 하층 민중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획득하려는 것으로 협소하게 이해될 수 없다. 우선 아래로부터 라는 의미는 그간 역사나 사회를 보는 시각이 목적의식적인 거시적 시각 속에서 엘리트, 지배계급, 남성 등의 주류 중심적 시각에서 조망된 데에 대한 비판적 대안적 의미를 내포하 고 있다. 따라서 일상은 단순히 하층 민중에 주목한다는 것 이상으로 기존의 지배적인 담론, 소위 주류적 관점에 의해 구조화된 학문적 시각, 상징적 구분체계 등이 재생산하는 사회 질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으로도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비판과 이해를 결합하는 학술적 시도라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 이러한 일상연구의 미덕과 개념화의 난제가 현 시기 북한연구에 주는 함의는 크다. 우선 북한연구가 현 재 위치하고 있는 연구 지평과 관련해서 기존 연구시각과 방법론에 대한 성찰과 보완의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이다. 두 번째는 아직도 일정하게 온존해 있는 냉전적 관점에 대해 일상생활 연구가 북한사회를 추상적 이념보다는 구체적 현실에 대한 이해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한편으로 우리 자신은 물론 북한 주민들의 주관적 세계에 대한 이해 없이 민족이나 통일이라는 목적의식적 당위를 설정하고 접근하는 태도에 대한 성찰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IV. 북한 일상생활 연구의 주제영역과 자료 - 동국대 북한일상생활연구센터의 연구경험을 중심으로- 1. 연구팀의 목표 동국대 북한일상생활연구센터는 연구내용의 측면에서 기존 북한연구에서 거의 주목하지 않았던 북한의 일상생활세계 연구를 본격화 하여 학문적 개념화를 시도하는 한편, 일상생활세계 연구 자료의 발굴 수집 및 활용방법을 체계화하고, 실제 주제별 연구 적용을 통해 북한사회의 미시적 동학과 거시적 체제변화를 결 합시키는 연계모델을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두고 한국연구재단(구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 아래 2007년 구 성되었다. 이를 통해 거시-담론 중심적이었던 기존 북한연구에 일상생활세계 의 생생한 미시적 동학을 새 롭게 추가하고 연계시킴으로써 연구의 폭을 확대 심화시키고자 했다. 2. 연구의 범위 및 주제영역 영역별 분류 본 연구팀은 주제별로 연구영역을 1 시장의 일상생활세계, 2 관료의 일상생활세계, 3 노동의 일상생활 세계, 4 교육의 일상생활세계 등으로 분류하였다. 북한 주민 생계활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 18) 강수택, 위의 책, p
134 지배 국가 기구 국 가 이데올로기 장, 주민들에 대한 일상적 통제가 이루어지는 체계이자 주민들이 제도와 일상적인 대면 관계를 갖게 되는 통로인 관료, 공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일상의 한 부분을 구성하는 노동, 주민들 대부분의 유년과 청소년기 의 일상을 통제하고 규율화 하는 교육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와 함께 군대조직의 일상생활도 중요한 주제 영역에 통치 상징속한다. 문화 체계 시장 일상생활세계 관료 일상생활세계 노동 교육 일상생활세계 일상생활세계 공간범주 설정 지역 장터 작업장 저항 일상 일상 공동체 담론 일상적 제의 본 연구팀은 각 주제별 영역에서 행위자들의 구체적 실천이 이루어지는 공간적 범주를 1 지역(행정 관료 일상 문화 인 민 /공동체 연대와 사회자본 단위, 마을 도시 공동체단위 등), 2 시장(장터, 소비단위, 시장교환 및 유통 경로 등), 3 작업장(공장, 농장, 학교, 군대 등 생산 및 조직단위)로 분류하고, 이 분류에 따라 관련 자료를 수집 및 체계화하고자 하였다. 체제동학과 일상생활세계 연계 범주 본 연구팀은 체제 동학과 일상생활세계와의 관계를 1 지배와 저항, 2 국가기구와 일상공동체, 3 이데 올로기와 일상담론, 4 통치문화와 일상문화, 5 국가 상징체계와 일상적 상징제의 등으로 분류하여 범주화 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국가가 부여하는 제도, 상징, 조직, 규율, 문화 등을 일상생활 차원에서 북한주민들 이 어떻게 수용하고 전유해 내는가를 보여주는 구도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축은 상호 충돌과 갈등도 하지 만 상호침투하면서 체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회적 과정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 분류 틀을 통해 일상 생활세계와 체제의 동학이 어떠한 상관관계를 형성하는지를 연구하여 고찰한다. 연구영역 및 범주의 체계 사회적 교환과 연결망 분류
135 번 총권 간행물 발행 횟수 1980~2006년 소장 내역 호 호수 1 경제연구 년 4회 1987년 2호~2006년 4호 81 2 교양원 년 3회 2004년 1호~2006년 3호 9 3 교통운수 년 12회 1991년 1호~1997년 6호 42 4 교원선전수첩 년 4회 2003년 1호~2006년 4호 16 5 근로자 년 12회 1980년 1호~1991년 12호 김일성종합대학보 (력사,법학) 7 김일성종합대학보 (철학,경제학) 년 4회 1997년 1호~1998년 4호,2000년 1호~2006년 4호 36 년 4회 1997년 1호~1998년 4호,2000년 1호~2006년 4호 36 본 연구팀은 사회적 관계를 구성하는 교환형태(호혜, 재분배, 시장)에 기초하여 연결망을 구성하는 정보 유통 수단 및 내용에 주목한다. 1 주민들 사이의 공식( 公 刊 등), 비공식(소문, 유비통신 등) 정보유통 경로 와 내용, 2 시장유통 및 교환체계, 즉 생산 유통 소비경로와 가격형성 메카니즘을 통한 정보유통, 3 공동 체 연대와 사회자본, 즉 가족 친척, 동료집단, 관료체계 등을 통한 정보유통 등으로 구분하고자 했다. 1985년(루계214호),1987년(226~227호),1988년(229호), 등대 년 3회~6회 년(232~235호),1990년236~239호),1991년( 호), 년(250~255호),1994(256~258호),1995~2004년(263~316호) 9 력사과학 년 4회 1980년 1호~2006년 4호 문화어학습 년 4회 1980년 1호~2006년 4호 사회과학원학보 년 4회 2002년 1호~2006년 4호 인민교육 년 6회 2004년 1호~2006년 6호 정치법률연구 년 4회 2004년 1호~2006년 4호 조선건축 년 4회 1990년 1호~1997년 4호,2004년 1호~2006년 4호 44 년 6회, 1980년 1호~1981년 12호,1982년 1~9호,1983년 15 조선녀성 12회 1호~1984년 6호,1985년 1~4호,1986년 1호~2000년 6호, 년 1호~2006년 12호 16 조선문학 년 12회 1980년 1호~2006년 12호 조선영화 년 12회 1986년 1호~1997년 12호 조선예술 년 12회 1980년 1호~2005년 12호 천리마 년 12회 1980년 1호~2006년 12호 자료조사 및 분석 우선 문헌자료의 경우, 기존에 활용되던 북한 문헌자료를 일상생활 연구의 시각에서 재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기존 북한 문헌자료 중 일상생활세계와 관련하여 주로 활용되었던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재분류하며, 나아가 기존 북한연구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자료를 신규로 발굴하여 분석 체계화하여 일상생활 연구의 자료로 체계화하고자 했다. 국내외 문헌자료 수집 o 국내자료 수집 - 통일부 북한자료센터와의 연구협약을 통해 북한 정기간행물 총 24종 약 2,500여 권 호를 1차 조사 수집하여 소장을 완료하였음. 조사 수집기간: 2007년 8월 ~ 2008년 3월 o 해외자료 수집 - 일본 및 중국 등에 위치한 북한서적 전문 판매점을 방문하여 북한 일생생활 관련 문 헌들을 수집하였다. 국내 미소장 북한자료 발굴 수집하였음. <국내 소장 북한 문헌자료 수집 현황>
136 1980년 1호~1983년 12호,1984년 (7~9호,12호),1985년 21 청년문학 년 12회 316 1호~2006년 12호 20 청년생활 년 10회 1980년 1호~1981년 10호 통일문학 년 4회 2000년 1호~2006년 4호 28 총 계 2,503 정 제 호 치 법 률 연 구 제 호 시 소 점 장 유 유 권 처 분 문철만 소유권의 본질 과 학 백 과 사 전 출 판 사 논문 자료 DB화 및 아카이브 검색 프로그램 제작 o 수집 자료 분류 작업 - 연구진들의 자료 내용 검토를 통해 주제영역별, 생활단위별, 키워드, 문건양식, 문건 생성시기, 주요 키워드 등으로 선별하여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로 분류 작업 진행하였음. <자료 코딩> 잡 지 명 권호 루계 대 분 류 2 6 중 분 류 소 분 류, 저자 제목 출 판 사 발행 년도 쪽 글 종류 파일 명 o 발췌 자료 DB화 입력 작업 - 선별 분류된 문건은 연구보조원들을 통해 글로 입력 작업을 하여 DB 로 구축하였음. - 북한 일상생활 연구 아카이브 아카이브 검색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 설계 조건에 맞게 문 건들에 대한 입력화 작업을 진행하였음. o 검색 프로그램 설계 및 CD제작 - 자료 DB화 및 검색 프로그램 전문 제작 업체를 선정, 검색 프로그 램 설계와 관련한 기술적 문제를 수차례 협의하여 북한 일상생활 연구 아카이브 라는 아카이브 검색 프 로그램 및 CD를 제작 완성하였음. - 프로그램 제작기간: 2008년 2월 ~ 2010년 1월 말 - 프로그램 시연회: 2009년 8월 1일 진행(동국대 충무로영상센터 127호) - 프로그램 완성: 2010년 1월 31일
137 < 북한 일상생활 연구 아카이브 CD 표지> 1 검색 프로그램 메인 화면 2 전체 포털 버튼
138 3 목차보기 화면 4 복합 검색창 화면
139 5 검색된 문건 전체보기 화면 6 검색 중 목차보기 전환 화면
140 두 번째, 구술자료의 경우, 탈북자 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직접 생성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 각 주제영 역을 관통하는 공통질문 및 주제별 질문을 각각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해 직접 다양한 관련자들을 인터뷰하 는 방식과 열린 질문 방식의 생애사적 접근을 통해 일상생활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 해 탈북자들을 지역별, 연령별, 계층별, 직업별, 탈북 동기 및 국내 입국 시기별로 분류하여 진행하였다. 주 제영역별 연구를 위해 1, 2차 년도에 25명의 탈북자들에 대한 주제형 인터뷰와 생애사적 인터뷰를 진행하 였다. 셋째, 양적 자료의 경우 북한연구에서 그 활용도가 가장 낮은 편이다. 주로 북한 공간문헌에서 간헐적으 로 제시된 통계치나 이것에 근거한 연구자들의 추정치가 간접적으로 활용되어 왔다. 그나마도 주민 일상생 활세계보다는 거시적인 경제지표 등에 한정되어 있다. 이것은 실제 사회조사의 어려움, 직 간접적인 통계 표 본의 부족, 북한 통계자료에 대한 불신, 양적 자료에 대한 관심의 부족 등 때문이다.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탈북자 인터뷰를 통해 주제별로 일상생활세계의 다양한 경험적 수치들을 조사함으로써 생활세계 에 대한 양적 자료의 부족을 일정 부분 해소해 볼 수 있다. 가령 각종 생필품의 가격 변동, 생계비 변동, 시 장접근 횟수 및 시장의 지리적 사회적 거리, 운송 및 유통비용, 소상품 생산비용, 조세 및 준조세액, 뇌물공 여 액수 및 횟수, 개인 착복 및 불법 유출량과 횟수, 실교육비, 실배급량 및 횟수, 개인 연결망의 지리적 사 회적 거리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일상연구의 취지를 살려 양적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한편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는 기법과 연구에 활용하는 방법을 설계하는 데서도 본 연구팀은 고민과 모색 을 하였다. 하나는 문헌자료, 구술자료, 양적자료 등을 각각의 자료 성격에 따라 분석 및 활용 방법을 모색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분석모형을 설계하는 것이다. 우선 문헌자료들의 경 우 대부분이 국가가 생산하는 담론에 속한다. 이들 공식문헌을 통해 주민 일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심층적 내용독해나 예외적 정상 (exceptional normal), 이례 ( 異 例 : anonaly)를 찾는 기법이 필요하다. 일탈이나 비정상성으로 지목되는 부분들을 찾아 이를 주민들의 실천과 일상을 연결시켜 분석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구술자료 역시 구술 내용의 사회적 맥락과 구술자의 간접경험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분석적 여과 를 통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구술자의 직업, 계층, 지위, 지역, 성별 등에 따른 분석적 여과 장치가 요구되
141 며, 간접정보의 생성 경로 및 사회적 맥락에 대한 분석적 고려가 요구된다. 본 연구팀은 각각의 자료 성격 에 따라 분석 및 활용방법을 모색하고자 했다. 특히 구술자료에 대한 생애사적 분석기법에서 소기의 성과를 가진바 있다. 19) 한편 문헌자료, 구술자료, 양적 자료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차원에서 방법론적 삼각측량 (methodological triangulation) 의 기법을 설계하고자 시도했다. 각 자료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리면서, 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자료성격과 내용의 차이를 일정한 분석적 여과장치를 통해 걸러내고, 상호 교차비교 (cross-checking)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 성원과 문헌자료, 구술자료에 대한 텍스트 분석회의를 진행하였으나, 각 자료의 성격과 양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법 구축에는 아직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현재 2차 연구결과물인 각 주제영역별 세부 연구 단행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델화를 시도 하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체제 동학과 일상생활세계를 연계하는 방법론의 측면이다. 본 연구팀은 체제동학이란 정치적 지배체계, 경제적 재분배체계, 이데올로기 및 담론체계 등의 구성요소들이 결합하여 체제를 작동시키는 메 커니즘이라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체제이행 및 변화는 체제 동학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일정한 기능적 이상 이나 질적 변화를 가지게 될 때 나타나는 체제 성격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팀은 체제동 학의 구성요소와 체제이행의 변수들을 체계화하고 일정한 단계별로 이 변수들이 일상생활세계와 어떻게 연 동되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물론 체제동학에 대한 사전 가설을 통해 일상연구의 장점인 아래로부터 의 역동성을 체제동학의 도식에 환원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런 도식에서 완전히 자유로 운 일상연구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발휘했다고는 아직 장담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다. 향후 연구물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래로부터의 체험적 일상 경험을 체제전환의 모델로 연결시키는 작업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를 위해 생활세계의 공간인 지역, 장터, 작업장과 시장, 관료, 노동, 교육의 영역은 지배 권력의 책략과 주민 일상이 만나는 공간이며, 주민 대중이 지배의 기획을 재채용하고 은유화함으로써 또는 침투과정을 통 해 새로운 변형을 일으키는 공간이라 보고 그 변형 의 미시적 역동성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본 다. 일상생활 연구는 권력과 일상, 체제의 거시적 동학과 일상이 상호작용하는 역동성을 중시하며, 이 둘을 연계하는 이론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일상생활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정치가 지배의도 및 강권과 어떻게 충돌했고,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미시적 과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이러 한 미시적 역동성이 체제변화에 어떻게 작용했는가에 대한 상관 모델을 구축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Ⅴ. 향후 과제 다양한 전공분야의 통합적 인식 및 방법론, 학제간 협동연구 모델 구축 북한 일상생활세계 관련 연구 아카이브 및 분석기법 구축 거시적 체제동학과 일상생활세계를 연계하는 새로운 이론체계 구축 19) 이희영, 북한 일상생활 연구자료의 생성과 해석: 구술자료 연구방법론을 중심으로, 박순성 홍민 엮음, 북한 의 일상생활세계: 외침과 속삭임 (파주: 한울아카데미, 2010), pp. 200~247 참조
142 홍 민의 북한의 생활세계 연구 자료 현황과 연구 동향 의 토론문 김진환(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별지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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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제 의식의 원칙 논문은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나야 한다. 주제 의식은 논문을 쓰는 사람의 의도나 글의 목적 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협력의 원칙 독자는 필자를 이해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다. 따라서 필자는 독자가 이해할 수 있는 말이 나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의 노력에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3) 논리적 엄격성의 원칙 감정이나 독단적인 선언이
152*220
152*220 2011.2.16 5:53 PM ` 3 여는 글 교육주체들을 위한 교육 교양지 신경림 잠시 휴간했던 우리교육 을 비록 계간으로이지만 다시 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우 선 반갑다. 하지만 월간으로 계속할 수 없다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 솔직히 나는 우리교 육 의 부지런한 독자는 못 되었다. 하지만 비록 어깨너머로 읽으면서도 이런 잡지는 우 리
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KR000****4 설 * 환 KR000****4 송 * 애 김 * 수 KR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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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October 2005 현 대는 이미지의 시대다. 영국의 미술비평가 존 버거는 이미지를 새롭 게 만들어진, 또는 재생산된 시각 으로 정의한 바 있다. 이 정의에 따르 면, 이미지는 사물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지는 보는 사람의, 혹은 이미지를 창조하는 사람의 믿음이나 지식에 제한을 받는다. 이미지는 언어, 혹은 문자에 선행한다. 그래서 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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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 2 - - - - 4 - - 5 - - 6 - - 7 - - 8 - 4) 민원담당공무원 대상 설문조사의 결과와 함의 국민신문고가 업무와 통합된 지식경영시스템으로 실제 운영되고 있는지, 국민신문 고의 효율 알 성 제고 등 성과향상에 기여한다고 평가할 수 있는지를 치 메 국민신문고를 접해본 중앙부처 및 지방자 였 조사를 시행하 였 해 진행하 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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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가나다 순 머 리 말 2006년 12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 i - - ii - - iii - 평가 영역 1. 교육계획 2. 수업 3. 인적자원 4. 물적자원 5. 경영과 행정 6. 교육성과 평가 부문 부문 배점 비율(%) 점수(점) 영역 배점 1.1 교육목표 3 15 45점 1.2 교육과정 6 30 (9%) 2.1 수업설계 6 30 2.2
60-Year History of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of Korea 제4절 조선시대의 감사제도 1. 조선시대의 관제 고려의 문벌귀족사회는 무신란에 의하여 붕괴되고 고려 후기에는 권문세족이 지배층으 로 되었다. 이런 사회적 배경에서 새로이 신흥사대부가 대두하여 마침내 조선 건국에 성공 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조선양반사회의
내지-교회에관한교리
내지-교회에관한교리 2011.10.27 7:34 PM 페이지429 100 2400DPI 175LPI C M Y K 제 31 거룩한 여인 32 다시 태어났습니까? 33 교회에 관한 교리 목 저자 면수 가격 James W. Knox 60 1000 H.E.M. 32 1000 James W. Knox 432 15000 가격이 1000원인 도서는 사육판 사이즈이며 무료로
나하나로 5호
Vol 3, No. 1, June, 2009 Korean Association of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Korean Association of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KACPR) Newsletter 01 02 03 04 05 2 3 4 대한심폐소생협회 소식 교육위원회 소식 일반인(초등학생/가족)을
학점배분구조표(표 1-20)
1 학년 2 학년 3 학년합 1 2 1 2 1 2 학문의기초 6 6 12 3 3 15 핵문학과예술 3 3 3 심역사와철학 교 양 자연의이해 3 3 3 선택 3 3 3 3 3 3 6 12 교양학점 12 12 24 3 3 6 3 3 6 36 1 학년 2 학년 3 학년합 1 2 1 2 1 2 학문의기초 3 3 6 6 핵 문학과예술 심 역사와철학 3 3 6 6 교
120~151역사지도서3
III 배운내용 단원내용 배울내용 120 121 1 2 122 3 4 123 5 6 124 7 8 9 125 1 헌병경찰을앞세운무단통치를실시하다 126 1. 2. 127 문화통치를내세워우리민족을분열시키다 1920 년대일제가실시한문화 통치의본질은무엇일까? ( 백개 ) ( 천명 ) 30 20 25 15 20 15 10 10 5 5 0 0 1918 1920 (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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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06 Vol. 01 CONTENTS 02 Special Theme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Beautiful Huneed People 03 04 Special Destiny Interesting Story 05 06 Huneed News Hun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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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찾은 청렴 이야기 이 책에서는 단순히 가난한 관리들의 이야기보다는 국가와 백성을 위하여 사심 없이 헌신한 옛 공직자들의 사례들을 발굴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공과 사를 엄정히 구분하고, 외부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껏 공무를 처리한 사례, 역사 속에서 찾은 청렴 이야기 관아의 오동나무는 나라의 것이다 관아의 오동나무는 나라의 것이다 최부, 송흠
춤추는시민을기록하다_최종본 웹용
몸이란? 자 기 반 성 유 형 밀 당 유 형 유 레 카 유 형 동 양 철 학 유 형 그 리 스 자 연 철 학 유 형 춤이란? 물 아 일 체 유 형 무 아 지 경 유 형 댄 스 본 능 유 형 명 상 수 련 유 형 바 디 랭 귀 지 유 형 비 타 민 유 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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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Shipping Association 조합 뉴비전 선포 다음은 뉴비전 세부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이다. 우리 조합은 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았습니다. 조합은 2004년 이전까 지는 조합운영지침을 마련하여 목표 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추진해왔습니 다만 지난 2005년부터 조합원을 행복하게 하는 가치창출로 해운의 미래를 열어 가자 라는 미션아래 BEST
4 7 7 9 3 3 4 4 Ô 57 5 3 6 4 7 Ô 5 8 9 Ô 0 3 4 Ô 5 6 7 8 3 4 9 Ô 56 Ô 5 3 6 4 7 0 Ô 8 9 0 Ô 3 4 5 지역 대표를 뽑는 선거. 선거의 의미와 필요성 ① 선거의 의미`: 우리들을 대표하여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을 말합니다. ② 선거의 필요성`: 모든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일을 의논하고
01정책백서목차(1~18)
발간사 2008년 2월, 발전과 통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출범한 새 정부는 문화정책의 목표를 품격 있는 문화국가 로 설정하고, 그간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권한과 책임의 원칙에 따라 지원되고, 효율의 원리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과감한 변화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문화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란 국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문화적 삶과 풍요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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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 객사(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8호) 객사는 영조 35년(1759년)에 지어진 조선 후기의 관청 건물입니다. 원래는 가운데의 정당을 중심으로 왼쪽에 동대청, 오른쪽에 서대청, 앞쪽에 중문과 외문 그리고 옆쪽에 무랑 등으로 이 루어져 있었으나, 지금은 정당과 동대청만이 남아있습니다. 정당에서는 전하 만만세 라고 새 긴 궐패를 모시고 매월 초하루와 보름날,
한국의 양심적 병역거부
한국의 양심적 병역거부 2 목차 편집자의 말 ------------------------------------------------------------------------------------- 3 한국의 * 상1 개괄 한국의 병역거부운동 -------------------------------------------------------------------------
- 4 -
- 4 - Abstract - 5 - - 6 - - 7 - 국문요약 - 8 - - 9 - 제목차례 Abstract ----------------------------------------------- 5 국문요약 ---------------------------------------------- 8 서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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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북한에대한이해를돕기위해통일교육원에서발간한교재입니다. 각급교육기관등에서널리활용하여주시기바랍니다. 차례 Ⅰ. 북한이해의관점 Ⅱ. 북한의정치 차례 Ⅲ. 북한의대외관계 Ⅳ. 북한의경제 Ⅴ. 북한의군사 Ⅵ. 북한의교육 차례 Ⅶ. 북한의문화 예술 Ⅷ. 북한의사회 Ⅸ. 북한주민의생활 차례 Ⅹ. 북한의변화전망 제 1 절 북한이해의관점 Ⅰ. 북한이해의관점 Ⅰ. 북한이해의관점
(중등용1)1~27
3 01 6 7 02 8 9 01 12 13 14 15 16 02 17 18 19 제헌헌법의제정과정 1945년 8월 15일: 해방 1948년 5월 10일: UN 감시 하에 남한만의 총선거 실시. 제헌 국회의원 198명 선출 1948년 6월 3일: 헌법 기초 위원 선출 1948년 5월 31일: 제헌 국회 소집. 헌법 기 초위원 30명과 전문위원 10명
핵 심 교 양 1 학년 2 학년 3 학년합계 문학과예술 역사와철학 사회와이념 선택 교양학점계 학년 2 학년 3 학년합계비고 14 (15) 13 (
1 학년 2 학년 3 학년 합계 6 5 11 5 5 16 문학과예술 핵 심 교 역사와철학 사회와이념 3 3 3 양 3 3 3 3 3 3 선택 4 4 1 1 3 3 6 11 교양학점계 12 12 24 5 1 6 3 3 6 36 ㆍ제 2 외국어이수규정 이수규정 또는 영역에서 과목 학점 이수하고 수량적석과추론 과학적사고와실험 에서 과목 학점 이수해도됨 외국어및고전어
<C1DF29B1E2BCFAA1A4B0A1C1A420A8E85FB1B3BBE7BFEB20C1F6B5B5BCAD2E706466>
01 02 8 9 32 33 1 10 11 34 35 가족 구조의 변화 가족은 가족 구성원의 원만한 생활과 사회의 유지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능 사회화 개인이 자신이 속한 사회의 행동 가구 가족 규모의 축소와 가족 세대 구성의 단순화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 1인 또는 1인 이상의 사람이 모여 주거 및 생계를 같이 하는 사람의 집단 타나는 가족 구조의
41호-소비자문제연구(최종추가수정0507).hwp
소비자문제연구 제41호 2012년 4월 해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용약관의 약관규제법에 의한19)내용통제 가능성* : Facebook 게시물이용약관의 유효성을 중심으로 이병준 업 요약 업 규 규 논 업 쟁 때 셜 네트워 F b k 물 규 았 7 계 건 됨 규 규 업 객 계 규 므 받 객 드 객 규 7 말 계 률 업 두 않 트 접속 록 트 른징 볼 규 업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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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0 0 9 M I N I S T R Y O F C U L T U R E, S P O R T S A N D T O U R I S M 2009 M I N I S T R Y O F C U L T U R E, S P O R T S A N D T O U R I S M 2009 발간사 현재 우리 콘텐츠산업은 첨단 매체의 등장과 신기술의 개발, 미디어 환경의
안 산 시 보 차 례 훈 령 안산시 훈령 제 485 호 [안산시 구 사무 전결처리 규정 일부개정 규정]------------------------------------------------- 2 안산시 훈령 제 486 호 [안산시 동 주민센터 전결사항 규정 일부개정 규
발행일 : 2013년 7월 25일 안 산 시 보 차 례 훈 령 안산시 훈령 제 485 호 [안산시 구 사무 전결처리 규정 일부개정 규정]------------------------------------------------- 2 안산시 훈령 제 486 호 [안산시 동 주민센터 전결사항 규정 일부개정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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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리-내지(6장~8장)최종 2007.8.3 5:43 PM 페이지 168 in I 덕수리 민속지 I 만 아니라 마당에서도 직접 출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장팡뒤의 구조는 본래적인 형태라 고 할 수는 없으나, 사회가 점차 개방화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폐쇄적인 안뒤공간에 위치하던 장항 의 위치가 개방적이고 기능적인 방향으로 이동해가는 것이 아닌가 추론되어진다.
(012~031)223교과(교)2-1
0 184 9. 03 185 1 2 oneclick.law.go.kr 186 9. (172~191)223교과(교)2-9 2017.1.17 5:59 PM 페이지187 mac02 T tip_ 헌법 재판소의 기능 위헌 법률 심판: 법률이 헌법에 위반되면 그 효력을 잃게 하거 나 적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 탄핵 심판: 고위 공무원이나 특수한 직위에 있는 공무원이 맡
#7단원 1(252~269)교
7 01 02 254 7 255 01 256 7 257 5 10 15 258 5 7 10 15 20 25 259 2. 어휘의 양상 수업 도우미 참고 자료 국어의 6대 방언권 국어 어휘의 양상- 시디(CD) 수록 - 감광해, 국어 어휘론 개설, 집문당, 2004년 동북 방언 서북 방언 중부 방언 서남 방언 동남 방언 제주 방언 어휘를 단어들의 집합이라고 할 때,
5 291
1 2 3 4 290 5 291 1 1 336 292 340 341 293 1 342 1 294 2 3 3 343 2 295 296 297 298 05 05 10 15 10 15 20 20 25 346 347 299 1 2 1 3 348 3 2 300 301 302 05 05 10 10 15 20 25 350 355 303 304 1 3 2 4 356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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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 - - 90 - - 91 - - 92 - - 93 - - 94 - - 95 - - 96 - - 97 - - 98 - - 99 - 있다 장정임 ( 2009). Toylor 와 Betz(1983) 의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척도 와 및 등이 개발 (career 와 한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척도 단축형 은 미래계획수립 문제해결과 같은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 단위 : 가수, %) 응답수,,-,,-,,-,,-,, 만원이상 무응답 평균 ( 만원 ) 자녀상태 < 유 자 녀 > 미 취 학 초 등 학 생 중 학 생 고 등 학 생 대 학 생 대 학 원 생 군 복 무 직 장 인 무 직 < 무 자 녀 >,,.,.,.,.,.,.,.,.
. 대상자의속성 -. 연간가수 ( 단위 : 가수, %) 응답수,,-,,-,,-,,-,, 만원이상 무응답평균 ( 만원 ) 전 국,........,. 지 역 도 시 지 역 서 울 특 별 시 개 광 역 시 도 시 읍 면 지 역,,.,.,.,.,. 가주연령 세 이 하 - 세 - 세 - 세 - 세 - 세 - 세 세 이 상,.,.,.,.,.,.,.,. 가주직업 의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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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이 스승님이 스승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알라는 위대하다! 위대하다! 알라는 알라는 위대하다! 특집 특집 기사 특집 기사 세계 세계 평화와 행복한 새해 경축 세계 평화와 평화와 행복한 행복한 새해 새해 경축 경축 특별 보도 특별 특별 보도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도가니! 스승님과의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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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융합 과학 2011년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 빅뱅 우주론에서 수소와 헬륨 의 형성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4 서술형 다음 그림은 수소와 헬륨의 동위 원 소의 을 모형으로 나타낸 것이. 우주에서 생성된 수소와 헬륨 의 질량비 는 약 3:1 이. (+)전하를 띠는 양성자와 전기적 중성인 중성자
2002report220-10.hwp
2002 연구보고서 220-10 대학평생교육원의 운영 방안 한국여성개발원 발 간 사 연구요약 Ⅰ. 연구목적 Ⅱ. 대학평생교육원의 변화 및 외국의 성인지적 접근 Ⅲ. 대학평생교육원의 성 분석틀 Ⅳ. 국내 대학평생교육원 현황 및 프로그램 분석 Ⅴ. 조사결과 Ⅵ. 결론 및 정책 제언 1. 결론 2. 대학평생교육원의 성인지적 운영을 위한 정책 및 전략 목
viii 본 연구는 이러한 사회변동에 따른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 학의 역할 변화와 지원 정책 및 기능 변화를 살펴보고, 새로운 수요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문대학의 기능 확충 방안을 모색하 였다. 연구의 주요 방법과 절차 첫째, 기존 선행 연구 검토
vii 요 약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를 겪으며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변 동은 정책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정책은 기존의 정책 방향과 내용을 유지 변화시키면서 정책을 계승 완료하게 된다. 이러한 정책 변화 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집단과 조직,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차원에서
[NO_11] 의과대학 소식지_OK(P)
진 의학 지식과 매칭이 되어, 인류의 의학지식의 수준을 높 여가는 것이다. 하지만 딥러닝은 블랙박스와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는 단지 결과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의학지 식의 확장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실제로 의학에서는 인공지능을 사용하게 될 때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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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140242-000001-08 2013-927 2013 182 2013 182 Contents 02 16 08 10 12 18 53 25 32 63 Summer 2 0 1 3 68 40 51 57 65 72 81 90 97 103 109 94 116 123 130 140 144 148 118 154 158 163 1 2 3 4 5 8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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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102 103 104 105 혁신 17과 1/17 특히 05. 1부터 수준 높은 자료의 제공과 공유를 위해 국내 학회지 원문 데이 >> 교육정보마당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 05. 8. 1 현재) 구 분 서지정보 원문내용 기사색인 내 용 단행본, 연속 간행물 종 수 50만종 교육정책연구보고서, 실 국발행자료 5,000여종 교육 과정 자료 3,000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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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Sanhak Foundation News VOL. 150 * 2011. 12. 30 논단 이슈별 CSR 활동이 기업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 : 국가별 및 산업별 비교분석 최 지 호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 Ⅰ. 서론 Ⅰ. 서론 Ⅱ. 문헌 고찰 및 가설 개발 2. 1. 호혜성의 원리에 기초한 기업의 사회적 투자에 대한 소
2016년 신호등 10월호 내지.indd
www.koroad.or.kr E-book 10 2016. Vol. 434 62 C o n t e n t s 50 58 46 24 04 20 46 06 08, 3 3 10 12,! 16 18 24, 28, 30 34 234 38? 40 2017 LPG 44 Car? 50 KoROAD(1) 2016 54 KoROAD(2), 58, 60, 62 KoROAD 68
0.筌≪럩??袁ⓓ?紐껋젾001-011-3筌
3 4 5 6 7 8 9 10 11 Chapter 1 13 14 1 2 15 1 2 1 2 3 16 1 2 3 17 1 2 3 4 18 2 3 1 19 20 1 2 21 크리에이터 인터뷰 놀이 투어 놀이 투어 민혜영(1기, 직장인)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 가치가 있는 일을 해 보고 싶 어 다니던 직장을 나왔다. 사회적인 문제를 좀 더 깊숙이 고민하고, 해결책도
연구노트
#2. 종이 질 - 일단은 OK. 하지만 만년필은 조금 비침. 종이질은 일단 합격점. 앞으로 종이질은 선택옵션으로 둘 수 있으리라 믿는다. 종이가 너무 두꺼우면, 뒤에 비치지 는 않지만, 무겁고 유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두꺼우면 고의적 망실의 위험도 적고 적당한 심리적 부담도 줄 것이 다. 이점은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일단은 괜찮아 보인다. 필자의
국어 순화의 역사와 전망
전문용어의국어화 강현화 1. 들어가기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 사용의 전형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는 전문 용어의 사용자가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포 될 수 있다는 데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출발점을 시작으로 과연 전문 함 용어의 국어화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 2. 전문 용어 연구의 쟁점 2.1. 전문 용어
현안과과제_8.14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_150805.hwp
15-27호 2015.08.05 8.14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 국민의 절반 동참시 1조 3,100억원의 내수 진작 효과 기대 Executive Summary 8.14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개 요 정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침체된 국민의 사기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목적으로 오는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였다. 이에 최근
5월전체 :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
5월전체 2005.6.9 5: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개 지역지식재산센터 를 통해 발명가와 중소기업들에게 기술개발에서 선진국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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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사회주의 유형의 인간해방의 전망 스웨덴 사회민주주의 스웨덴 모델, 독점자본과 복지국가의 공존 7강 김인춘 교수 교 재 스웨덴 모델, 독점자본과 복지국가의 공존 3. 경제정책과 스웨덴 모델의 발 전 2) 랜-마이드너 모델:연대임금과 산업 합리화,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69쪽-79쪽) 3) (80쪽-92쪽) 렌-마이드너 모델 : 연대임금과 산업 합리화,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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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성은 인간이 태어난 직후부터 시작되어 죽는 순간까지 계속되므로 성과 건강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청소년기에 형성된 성가치관은 평생의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사회 성문화의 토대가 된다. 그러므로 성과 건강 단원에서는 생명의 소중함과 피임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성매매와 성폭력의 폐해, 인공임신 중절 수술의 부작용 등을 알아봄으로써 학생 스스로 잘못된 성문화를
문화재이야기part2
100 No.39 101 110 No.42 111 문 ᰍℎ᮹ šᯙŝ $* ᗭ} 화 재 이 야 기 De$** 남기황 ᰍℎ šᯙŝ $* ᗭ} 관인은 정부 기관에서 발행하는, 인증이 필요한 의 가족과 그의 일대기를 편찬토록 하여 그 이듬해 문서 따위에 찍는 도장 이다. 문화재청은 1999년 (1447) 만든 석보상절을 읽고나서 지은 찬불가(讚
현장에서 만난 문화재 이야기 2
100 No.39 101 110 No.42 111 문 ᰍℎ᮹ šᯙŝ $* ᗭ} 화 재 이 야 기 De$** 남기황 ᰍℎ šᯙŝ $* ᗭ} 관인은 정부 기관에서 발행하는, 인증이 필요한 의 가족과 그의 일대기를 편찬토록 하여 그 이듬해 문서 따위에 찍는 도장 이다. 문화재청은 1999년 (1447) 만든 석보상절을 읽고나서 지은 찬불가(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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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총선과 남녀유권자의 정치의식 및 투표행태에 관한 연구 - 여성후보 출마 선거구 조사를 중심으로 - 2004. 7 여 성 부 제17대 총선과 남녀유권자의 정치의식 및 투표행태에 관한 연구 - 여성후보 출마 선거구 조사를 중심으로 - 2004. 7 여 성 부 연구요약 표 주제 및 연도별 여성유권자 연구 현황 표 출마한 여성후보 인지시기 투표후보여성
트렌드29호가제본용.hwp
- 309 - - 310 - - 311 - - 312 - - 313 - - 314 - 외부적 탐색단계 새로운 정보에 자극받는 외부적 탐 색단계 새로운 광고 메시지에 의하여 소비자가 제품 및 브랜드 평가를 하는 대안의 평가 단계까지의 일련 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그림 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의 구매태도형성 어느 단계에서도 상품 광고가 미치는 영향력이
광복60 년 종합학술대회 ( 제6 차)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전국순회 심포지엄 종합자료집 청산하지 못한 역사, 어떻게 할 것인가? 주최 주관 : : 올바른과거청산을위한범국민위원회 올바른과거청산을위한범국민위원회 소속 지역단체 후원 : 광복6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1. 내용의 일부 혹은 전체를 인용, 발췌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저자와 출처를 밝혀 주셔야 합니다.
할렐루야10월호.ps, page 1-12 @ Normalize ( 할 437호 )
www.hcc.or.kr [email protected] Hallelujah News PHOTO NEWS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제437호 2007년 10월 7일 (주일) 화요청년찬양부흥회 날짜: 10월 16일, 11월 6일, 11월 20일 12월 4일, 12월 18일 (매달 1 3주 화요일) 장소: 할렐루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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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s p x f p (x) f (x) VOL. 46 NO. 12 2013. 12 43 p j (x) r j n c f max f min v max, j j c j (x) j f (x) v j (x) f (x) v(x) f d (x) f (x) f (x) v(x) v(x) r f 44 r f X(x) Y (x) (x, y) (x, y) f (x, y) VOL.
핵심조직행동론,13판.indd
제1부 프롤로그 01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은 조직행동론의 개념을 정의할 수 있다. 조직행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지닌 가치를 설명할 수 있다. 행동과학 분야의 연구들이 조직행동론에 기여한 내용을 설명할 수 있다. 왜 조직행동론에는 절대적으로 적용되는 법칙들이 존재하기 어려운지 설명할 수 있다. 경영자들이 조직행동론의 개념을 언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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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구 http://www.kbc.go.kr/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해외수출이나 국내 후속시장의 활성화라는 유통의 문 제는 경쟁력있는 상품과 그 상품을 팔 수 있는 시장의 존재 여부에 달려있 다. 아울러 그 유통은 국가간 시장규모의 차이와 부의 크기, 텔레비전 산업 의 하부구조에 의해 그 교류의 흐름이 영향을 받는다. 국내 프로그램의 유 통을 활성화시키는 기본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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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의 여성인력 현황 및 전문화 방안 연구 한국여성개발원 발간사 Ⅰ....,.,....... .. Ⅱ. :...... Ⅲ.,,. ..,.,.... 9 1 1.. /.,. PD,,,,, / 7.93%. 1%... 5.28% 10.08%. 3.79%(KBS MBC), 2.38 %(KBS MBC) 1%...,. 10. 15.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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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서관총서 1 경기도 도서관 총서 경기도도서관총서 1 지은이 소개 심효정 도서관 특화서비스 개발과 사례 제 1 권 모든 도서관은 특별하다 제 2 권 지식의 관문, 도서관 포털 경기도 도서관 총서는 도서관 현장의 균형있는 발전과 체계적인 운 영을 지원함으로써 도서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되 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사회전반의 긍정적인
82-대한신경학0201
www.neuro.or.kr 2010 1 Vol. 82 www.neuro.or.kr 01 5 January 2010 2007 Newsletter of THE KOREAN NEUROLOGICAL ASSOCIATION 2010 NO.82 2010.JANUARY C o n t e n t s 04 05 06 10 13 17 18 20 22 25 28 32 33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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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방지법 제정과정에 영향을 미친 요인에 관한 연구 - 거버넌스 관점과 여성단체의 역할을 중심으로 오 혜 란 * 1) 초 록 주요용어:성매매방지법, 성매매, 여성관련 법률, 여성단체, 여성정책, 입법과정, 젠더, 거버넌스, 젠더 거버넌스, NGO I. 들어가는 말 II. 이론적 배경 여성정책과 거버넌스 거버넌스의 의미 거버넌스의 유형 1) 국가(정부)주도형
041~084 ¹®È�Çö»óÀбâ
1998 60 1 1 200 2 6 4 7 29 1975 30 2 78 35 1 4 2001 2009 79 2 9 2 200 3 1 6 1 600 13 6 2 8 21 6 7 1 9 1 7 4 1 2 2 80 4 300 2 200 8 22 200 2140 2 195 3 1 2 1 2 52 3 7 400 60 81 80 80 12 34 4 4 7 12 80 50
2 Journal of Disaster Prevention
VOL.13 No.4 2011 08 JOURNAL OF DISASTER PREVENTION CONTENTS XXXXXX XXXXXX 2 Journal of Disaster Prevention 3 XXXXXXXXXXXXXXX XXXXXXXXXXXXXX 4 Journal of Disaster Prevention 5 6 Journal of Disaster Prevention
2013_1_14_GM작물실용화사업단_소식지_내지_인쇄_앙코르130.indd
GM작물실용화사업단 인식조사 및 실용화 방향 설정 GM작물 인식조사 및 실용화 방향 설정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김욱 박사 1. 조사목적 GM 작물 관련 인식조사는 사회과학자들을 바탕으로 하여 국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GM 작물 관련 인식 추이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를 탐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2. 조사설계 2.1.
Drucker Innovation_CEO과정
! 피터드러커의 혁신과 기업가정신 허연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Doing Better Problem Solving Doing Different Opportunity ! Drucker, Management Challenges for the 21st Century, 1999! Drucker, Management: Tasks, Responsibilities,
단양군지
제 3 편 정치 행정 제1장 정치 이보환 집필 제1절 단양군의회 제1절 우리는 지방자치의 시대에 살며 민주주의를 심화시키고 주민의 복지증진을 꾀 하고 있다. 자치시대가 개막된 것은 불과 15년에 불과하고, 중앙집권적 관행이 커 서 아직 자치의 전통을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평가할 수는 없으며, 앞으로의 과제 가 더 중요하다는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우리지역 지방자치의
2. 4. 1. 업무에 활용 가능한 플러그인 QGIS의 큰 들을 찾 아서 특징 설치 마 폰 은 스 트 그 8 하 이 업무에 필요한 기능 메뉴 TM f K 플러그인 호출 와 TM f K < 림 > TM f K 종항 그 중에서 그 설치 듯 할 수 있는 플러그인이 많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 림 > 다. 에서 어플을 다운받아 S or 8, 9 의 S or 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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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구 http://www.kbc.go.kr/ 텔레비전의 폭력행위는 어떠한 상황적 맥락에서 묘사되는가에 따라 상이한 효과를 낳는다. 본 연구는 텔레비전 만화프로그램의 내용분석을 통해 각 인 물의 반사회적 행위 및 친사회적 행위 유형이 어떻게 나타나고 이를 둘러싼 맥락요인들과 어떤 관련성을 지니는지를 조사하였다. 맥락요인은 반사회적 행위 뿐 아니라 친사회적
(초등용1)1~29
3 01 6 7 02 8 9 01 12 13 14 15 16 02 17 18 19 20 21 22 23 24 03 25 26 27 28 29 01 33 34 35 36 37 38 39 02 40 41 42 43 44 45 03 46 47 48 49 04 50 51 52 53 54 05 55 56 57 58 59 60 61 01 63 64 65
33 래미안신반포팰리스 59 문 * 웅 입주자격소득초과 34 래미안신반포팰리스 59 송 * 호 입주자격소득초과 35 래미안신반포팰리스 59 나 * 하 입주자격소득초과 36 래미안신반포팰리스 59 최 * 재 입주자격소득초
1 장지지구4단지 ( 임대 ) 59A1 김 * 주 830516 입주자격소득초과 2 장지지구4단지 ( 임대 ) 59A1 김 * 연 711202 입주자격소득초과 3 장지지구4단지 ( 임대 ) 59A1 이 * 훈 740309 입주자격소득초과 4 발산지구4단지 ( 임대 ) 59A 이 * 희 780604 입주자격소득초과 5 발산지구4단지 ( 임대 ) 59A 안 *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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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 읽는 우리 과학 교사용 지도서 자연 6-1 초등학교 교육과정 해설(Ⅱ) STS 프로그램이 중학생 과학에 관련된 태도에 미치는 효과 관찰 분류 측정훈련이 초등학생의 과학 탐구 능력과 태도에 미치는 영향 국민학교 아동의 과학 탐구능력과 태도 향상을 위한 실 험자료의 적용 과학사 신론 중 고등학생의 과학에 대한 태도 연구 과학사를 이용한 수업이 중학생의 과학과
병원이왜내지최종본1
아토피 건선 습진 무좀 탈모 등 피부병은 물론 비만 당뇨 변비 고혈압 생리통 관절염 류머티즘 설사 등 속병도 스스로 간단히 치료하는 비법 100평 아파트도 건강을 잃으면 월세방만 못하다. 자녀를 사랑하면 이책을 반드시 읽게 하라 지은사람 99세까지 88하게 살기운동본부 펴낸곳 청 인 저자 회춘 모습 병원검진 생체나이 40대 초반 Contents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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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회지 2004;25:721-739 비만은 심혈관 질환, 고혈압 및 당뇨병에 각각 위험요인이고 다양한 내과적, 심리적 장애와 연관이 있는 질병이다. 체중감소는 비만한 사람들에 있어 이런 위험을 감소시키고 이들 병발 질환을 호전시킨다고 알려져 있고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을 호전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왔다. 그러나 이런 믿음을 지지하는 연구들은
03-교통이야기
Traffic talk03 01 Traffic story 02 101 02 103 03 105 107 109 04 111 113 115 05 117 119 121 묵묵히 100년을 달려온 철길 위의 기관차 증기기관차 _1899년 서울~인천 간을 최초로 달린 미국 브룩스사의 모걸형 탱크기관차를 시작으로 양적인 증가를 계속하여 1945. 8. 15 해방 당시 166량,
<5B3134303432325DB1B3C0B0C0DAB8A65FC0A7C7D15FB5F0C0DAC0CEBBE7B0ED5FC5F8C5B62E706466>
2 3 교육자를 위한 디자인사고 / 교육자를 위한 디자인사고 / 4 5 어떻게 하면 나의 교실이 학생들의 니즈를 어떻게 하면 우리는 학교에서 21세기형 학습경험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재구성될 수 있을까? 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뉴욕에서 2학년을 가르치고 있는 마이클(Michael Schurr)은 자신이 한번도 아이들에게 무엇이 그들을 교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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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욕구조사 설문지 예시 자료 3 장애인영역 평택시 사회복지시설 욕구조사 실무도움서 _ 201 202 _ 평택복지재단 영역별 욕구조사 설문지 예시 자료 2 3 2 3 평택시 사회복지시설 욕구조사 실무도움서 _ 203 204 _ 평택복지재단 영역별 욕구조사 설문지 예시 자료 2 3 4 평택시 사회복지시설 욕구조사 실무도움서 _ 205 2 3 4 5 6 7
핵 1 학년 2 학년 3 학년합계 문학과예술 역사와철학 사회와이념 선택 학점계 학년 2 학년 3 학년합계비고 14 (15) 13 (14) 27 (29) 2
1 학년 2 학년 3 학년 합계 6 5 11 5 5 16 문학과예술 핵 역사와철학 사회와이념 선택 4 4 1 1 3 3 6 11 학점계 12 12 24 5 1 6 3 3 6 36 ㆍ제 2 외국어이수규정 이수규정 또는 영역에서 과목 학점 이수하고 수량적석과추론 과학적사고와실험 에서 과목 학점 이수해도됨 외국어및고전어 중급이상외국어및고전어과목명 핵 1 학년 2
2014학년도 수시 면접 문항
안 경 광 학 과 세부내용 - 남을 도와 준 경험과 보람에 대해 말해 보세요. - 공부 외에 다른 일을 정성을 다해 꾸준하게 해본 경험이 있다면 말해 주세요. - 남과 다른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말해 주세요. - 지금까지 가장 고민스러웠던 또는 어려웠던 일과 이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 자신의 멘토(조언자) 또는 좌우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CT083001C
발행인 : 송재룡 / 편집장 : 박혜영 / 편집부장 : 송영은 경희대학교 대학원보사 1986년 2월 3일 창간 02447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전화(02)961-0139 팩스(02)966-0902 2016. 09. 01(목요일) vol. 216 www.khugnews.co.kr The Graduate School News 인터뷰 안창모 경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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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60년기념전 시련과 전진 주 최 : 광복6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주 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중앙일보 후 원 : SK Telecom, (주)부영, 다음 일 정 : 2005.8.14(일) ~ 8.23(일) 장 소 : 대한민국 국회 1. 내용의 일부 혹은 전체를 인용, 발췌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저자와 출처를 밝혀 주셔야 합니다. 2. 본 자료는 http://www.kdemocracy.or.kr/kdfom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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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가을 24호 2_ . 02 03 04 08 10 14 16 20 24 28 32 38 44 46 47 48 49 50 51 _3 4_ _5 6_ _7 8_ _9 10_ _11 12_ _13 14_ _15 16_ _17 18_ 한국광복군 성립전례식에서 개식사를 하는 김구(1940.9.17) 將士書) 를 낭독하였는데, 한국광복군이 중국군과 함께 전장에
SIGIL 완벽입문
누구나 만드는 전자책 SIGIL 을 이용해 전자책을 만들기 EPUB 전자책이 가지는 단점 EPUB이라는 포맷과 제일 많이 비교되는 포맷은 PDF라는 포맷 입니다. EPUB이 나오기 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던 전자책 포맷이고, 아직도 많이 사 용되기 때문이기도 한며, 또한 PDF는 종이책 출력을 위해서도 사용되기 때문에 종이책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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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캠퍼스 문화 조성을 위하여... 고려대학교 양성평등센터 는 2001년 6월에 제정된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과 처리에 관한 규정 에 의거하여 같은 해 7월에 설치된 성희롱및성폭력상담소 를 2006년 10월 개칭한 것입니다. 양성평등 센터 로의 개칭은 교내에서 발생하는 성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과 상담 제공뿐만 아니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양성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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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a lu e n C F = t 1 (1 r ) t t = + n : 평 가 자 산 의 수 명 C F t : t 기 의 현 금 흐 름 r: 할 인 율 또 는 자 본 환 원 율 은 행 1. 대 부 금 5. 대 부 금 상 환 E S O P 2. 주 식 매 입 3. 주 식 4. E S O P 기 여 금 기 업 주인으로 쌍방향의 투명
1 경영학을 위한 수학 Final Exam 2015/12/12(토) 13:00-15:00 풀이과정을 모두 명시하시오. 정리를 사용할 경우 명시하시오. 1. (각 6점) 다음 적분을 구하시오 Z 1 4 Z 1 (x + 1) dx (a) 1 (x 1)4 dx 1 Solut
경영학을 위한 수학 Fial Eam 5//(토) :-5: 풀이과정을 모두 명시하시오. 정리를 사용할 경우 명시하시오.. (각 6점) 다음 적분을 구하시오 4 ( ) (a) ( )4 8 8 (b) d이 성립한다. d C C log log (c) 이다. 양변에 적분을 취하면 log C (d) 라 하자. 그러면 d 4이다. 9 9 4 / si (e) cos 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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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는 선 5 월 월말 성취도 평가 국어 2쪽 사회 5쪽 과학 7쪽 자르는 선 학년 5 13 4 47 1 5 2 3 7 2 810 8 1113 11 9 12 10 3 13 14 141 1720 17 15 18 19 1 4 20 5 1 2 7 3 8 4 5 9 10 5 월말 성취도평가 11 다음 보기 에서 1 다음 안에 들어갈 알맞은 말을 찾아 쓰시오. 각 나라마다
2저널(11월호).ok 2013.11.7 6:36 PM 페이지25 DK 이 높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물을 구하러 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본 사업은 한국남동발전 다닐 정도로 식수난이 심각한 만큼 이를 돕기 위해 나선 것 이 타당성 검토(Fea
24 2저널(11월호).ok 2013.11.7 6:36 PM 페이지25 DK 이 높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물을 구하러 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본 사업은 한국남동발전 다닐 정도로 식수난이 심각한 만큼 이를 돕기 위해 나선 것 이 타당성 검토(Feasibility Study) 등을 수행하여 인니전력 이다. 공사(PLN)를 비롯한 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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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구 http://www.kbc.go.kr/ 프로그램 선택은 다단계적인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본 연 구는 TV시청을 일상 여가행위의 연장선상에 놓고, 여러 다양한 여가행위의 대안으로서 TV시청을 선택하게 되는 과정과, TV를 시청하기로 결정할 경우 프로그램 선택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지는지 밝히고자 했다. 27) 연구 결과, TV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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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48.6% 남 51.4% 40대 10.7% 50대 이 상 6.0% 10대 0.9% 20대 34.5% 30대 47.9% 초등졸 이하 대학원생 이 0.6% 중졸 이하 상 0.7% 2.7% 고졸 이하 34.2% 대졸 이하 61.9% 직장 1.9% e-mail 주소 2.8% 핸드폰 번호 8.2% 전화번호 4.5% 학교 0.9% 주소 2.0% 기타 0.4% 이름
베이비붐세대의근로생애와은퇴과정연구
베이비붐세대의근로생애와은퇴과정연구 요약 ⅰ ⅱ 베이비붐세대의근로생애와은퇴과정연구 요약 ⅲ ⅳ 베이비붐세대의근로생애와은퇴과정연구 요약 ⅴ ⅵ 베이비붐세대의근로생애와은퇴과정연구 요약 ⅶ ⅷ 베이비붐세대의근로생애와은퇴과정연구 제 1 장서론 1 2 베이비붐세대 1955 년부터 1963 년기간 (47~55 세 ) 중에태어난베이비붐세대는 2010 년현재약
고3-02_비문학_2_사회-해설.hwp
비문학 기출 제재별 문제 모음 (2007~2011학년도 학력평가) 정답 및 해설 사회 2 비문학 사회 01 사회 2011 학년도 10 월학력평가 정답과해설 사회 1 2012 학년도 11 월모의평가 ( 대전 ) 1. 이해한내용으로추론하는능력을파악하는문제이다. 1 7. 유사한사례를파악한다. 5 [ 오답풀이 ] 2. 이해한내용을바탕으로적용할수있는능력을파악하는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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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독 진립 으정 로신 보 는 이 시 우 사 진 작 가 모스크바 크레믈린 1922년 한국독립운동의 분수령이 된 극동민족대회의 현장은 현대식건물로 바뀌어 건물 안을 들여다 볼 수도, 밖을 비추어 볼 수도 있었습니다. 안과 밖이 유리면에서 하나가 되듯, 나와 세계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망막을 얻을 때 새로운 진실을 볼 수 있습니다. 2009 5*6 06 04 06
소식지수정본-1
2010. 7 통권2호 2 CONTENTS Korea Oceanographic & Hydrographic Association 2010. 7 2010년 한마음 워크숍 개최 원장님께서 손수 명찰을 달아주시면서 직원들과 더욱 친숙하게~~ 워크숍 시작! 친근하고 정감있는 말씀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격려하여 주시는 원장님... 제12차 SNPWG 회의에 참석 _ 전자항해서지
..............16..
제 2 차 발 간 등 록 번 호 11-1490100-000057-14 고 령 자 고 용 촉 진 기 본 계 획 2 0 1 2 제2차 고령자 고용촉진 기본계획(2012-2016) M i n i s t r y o f E m p l o y m e n t a n d L a b o r 2012-2016 제2차 고령자 고용촉진 기본계획 Basic Plan for Promo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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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288-5854 Print ISSN 2289-0009 online DIGITAL POST KOREA POST MAGAZINE 2016. APRIL VOL. 687 04 DIGITAL POST 2016. 4 AprilVOL. 687 04 08 04 08 10 13 13 14 16 16 28 34 46 22 28 34 38 42 46 50 54 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