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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강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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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교회에관한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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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논단 밝히는바와같이미사의희생제사안에서실재하시는그리스도의현존성안에서그근거와참뜻을발견할수있다. 즉미사는단순히주님의십자가상구원행위를과거의사건으로기억하는것이아니라그리스도께서지금이자리에우리와함께현존하시면서 당신친히그때에십자가에서바치셨던희생제사를지금사제들의집전으로봉헌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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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김종헌신부님글모음 미사곡과성가대 서울대교구목동성당성가정성가대

머리말 찬미예수님 이책은 < 가톨릭인터넷굿뉴스 > 의 < 성가게시판 > 에올려진김종헌신부님의글들을신부님의허락하에편집한백원필 ( 미카엘 ) 형제로부터자료를전송받아서재편집한것입니다. 김신부님은현재미국에서성음악을공부하고계시는대구교구소속신부님으로서, 여러가톨릭인터넷사이트에가톨릭성가, 미사곡, 성가대의역할등에대한주옥같은글들을올리고계십니다. 그리고우리성가대지도신부이신유경촌신부님과는소신학교때부터절친한사이이기도합니다. 또한이글을편집한백미카엘형제님은대전교구전민동성당 CUM성가대의평단원으로서성가에대한깊은열정을지니신분이며, 이형제님께서보내주신자료덕분에이책을만들수있게되었습니다. 이책의본문은모두김종헌신부님의글이며, 부록에추가된내용들도모두 < 가톨릭인터넷굿뉴스 > 의 < 성가게시판 > 에게시된것들을옮긴것입니다. 이책에모은글들은우리성가대가미사전례에보다합당하게기여하는데필요한기본적인자세와지식을제공할뿐만아니라, 전례봉사자들이나성가에관심이있는모든분들이성가와미사전례를이해하는데에큰도움이될것입니다. 게시판에공개된글들을이렇게함께모아서정리한까닭은이글들이매우소중하고유익하지만이것을인터넷을통해직접접근하여볼수있는분들이아직은너무도적은것이우리의현실이기때문입니다. < 성가게시판 > 에소중한글들을올려주시고또이글들을이렇게사용할수있도록허락해주신김종헌신부님께깊이감사드립니다. 또한김신부님의글들을편집하여깔끔하게정리하고, 이자료를우리성가대에기꺼이보내주신대전교구백미카엘형제님의성가에대한열정과열린마음에깊은감사를드립니다. 그리고무엇보다도이러한분들과의소중한만남을이루어주신하느님의이끄심에찬미와감사와흠숭을올립니다. 1999 년 9 월 28 일 천주교서울대교구목동성당성가정성가대

차례 1. 성가대역할에관한교회의가르침 ------------------------------------------- 1 2. 미사곡의선곡요령 --------------------------------------------------------- 8 3. 라틴어로된 미사곡 의연주법 ------------------------------------------- 10 4. 라틴어발음의모든것 ----------------------------------------------------- 12 5. Trent 공의회와교회음악 --------------------------------------------------- 15 6. 지휘자와악보연구의순서 ------------------------------------------------- 17 7. 사순시기성가선택의요령 ------------------------------------------------- 22 8. 성삼일과성가선곡의예 --------------------------------------------------- 24 9. 다성음악과성가대 -------------------------------------------------------- 28 10. 입당노래 부르는법 --------------------------------------------------- 31 11. 주님, 자비를베푸소서 를노래하는법 ------------------------------------ 34 12. 대영광송 을노래하는법 ------------------------------------------------ 36 13. 화답송 을노래하는법 -------------------------------------------------- 38 14. 환호송 은꼭노래로 ---------------------------------------------------- 40 15. Alleluia 를노래하는법 -------------------------------------------------- 42 16. 봉헌성가를노래하는법 --------------------------------------------------- 45 17. 거룩하시도다 를노래하는법 -------------------------------------------- 47 18. 신앙의신비여 를노래하는법 ------------------------------------------- 49 19. 마침영광송 과 아멘 을노래하는법 ---------------------------------- 51 20. 주님의기도 를노래하는법 --------------------------------------------- 53 21. 하느님의어린양 을노래하는법 ----------------------------------------- 56

22. 영성체때의성가부르기 --------------------------------------------------- 58 23. 감사침묵기도를노래하는법 ---------------------------------------------- 61 24. 퇴장노래부르는법 ------------------------------------------------------- 63 25. 퇴장후의가요부르기 ----------------------------------------------------- 64 < 부록 > 1. 전례헌장 6장성음악 해설서 ---------------------------------------- 66 2. 거룩한전례안에서의성음악에관한훈령 ---------------------------- 111 3. 그레고리오성가란? ---------------------------------------------------- 123 4. 라틴어미사곡발음및해설 -------------------------------------------- 127 < 수필 > 1. 손안대고코풀기 ----------------------------------------------------- 135 2. 성가대교육강사소개 ------------------------------------------------- 140 3. 성가의올바른이해 --------------------------------------------------- 138 4. 싱거운이야기 (1) ------------------------------------------------------ 143

제장성가대역할에관한교회의가르침 머리말 전례음악의목적은 하느님의영광과신자들의聖化를지향 ( 전례헌장 112조 ) 하는것이다. 따라서 전례음악은그선율의움직임과음악고유의힘을통해서신자일동의기도를보다생생하고열정적인것으로만들어삼위일체이신하느님께신자들이보다힘있게, 보다열심히또보다효과적으로찬미와기도를바칠수있게 ( 비오 12세성음악의원리, 28-29조, 1955. 12.25 발표 ) 함으로써하느님의영광을드러내고신자들의성화를꾀하게한다. 이렇게전례음악을포함한전례式典은거룩한천상예루살렘도읍에서의전례를신자들에게미리맛보게한다. 이런전례를위하여전례봉사자들이 ( 주례자, 조례자, 독서자, 해설자, 성가대, 성체분배자, 안내자등등 ) 자신들의직무를제대로수행하고, 하느님의백성인신자들역시전례에적극적으로참여하여성가를부르며전례에참여하게된다면전례의식은더욱숭고한형태를갖추게되는것이다. 제2차바티칸공의회이후의성가대는전례안에서음악을통해신자모두를결합시키는임무를가지고있는만큼성가대역시전례안에서맡은소임을다하기위해최대한으로노력하여야함은물론이다. 그러나제2차바티칸공의회이후한국교회곳곳에서성가대의해산이라는기현상이일어났다. 제2 차바티칸공의회의가르침인 신자들의적극적인참여 를잘못이해한우리는성가대없이전신자가개창하는것만이이를실현시키는것이라생각하여한국교회 200년역사안에서한번도제대로꽃피워보지못했던, 한국가톨릭교회음악의명맥을그나마간신히이어오던성가대를해체시키기에이르렀다. 이는근본적으로교회의가르침과반대되는것이다. 전례헌장 114조이나 1967년 3 월 5일에발표된성음악에관한훈령 19조는 성가대의역할은보다중요하게되었고그책임이무거워졌다. 고가르치고있다. 공의회는성가대의역할이공의회이전보다더욱중요하다고가르치고있는데반해공의회에서발표된전례헌장이나훈령을받은한국교회는많은성가대를해체시켜버렸으니이를어떻게이해할것인가. 물론훈령이나오기전의외국교회모습도한때는이와비슷하였었다. 진실로전례가 교회활동이지향하는정점이며모든힘이흘러나오는원천 ( 전례헌장, 10조 ) 이되기위해서는 전례의필수불가결한구성요소인 ( 전례헌장, 112조 ) 음악을제외시킬수없다. 그렇다면신자들에게음악을지도하고그들의노래를도와줌으로써, 신자들로하여금전례중에보다쉽게기도하고, 보다의식적으로참여하도록돕는성가대역시제외시킬수없음은당연한일이라하겠다. 이글에서는로마교회안에서성가대가어떻게변화해왔는지를간단히살펴보고, 제2차바티칸공의회가성가대에대해가르치는바를전례헌장과 1967년의성음악훈령을통해살펴봄으로써 성교회의귀중한음악적유산 을보존, 발전시키는성가대의역할과자리매김을시도하고자한다.

간략한성가대변천사 성가대의기원은교회음악의기원과같으며, 그기원은구약성서안에서발견된다.( 집회 17, 6-10; 레위 23, 23-25 참조 ) 유대인들의생활에서음악은특별한중요성을가지고있었다. 왜냐하면하느님은안식일을지키는것과마찬가지로전례안에서음악을사용하도록그들에게요구하셨기때문이었다.( 레위 23, 23-25 참조 ) 다윗시대에이르면, 그의지도로전례음악이나름대로완성되고전례안에서성가의위치가매우향상된다. 다윗은전례를위해 4천명으로구성된성가대를조직하였으며 (1 역대 23, 3-5; 6, 16 참조 ), 그들에게특별한대우를해주었다.(1 역대 15, 27-29 참조 ) 교회음악이구약시대에이미하느님의명으로이루어진것이라면그것은율법의일부가된다. 따라서 율법을폐하러오지않고오직완성하러오신 ( 마태 5, 17) 예수의뜻대로교회음악역시율법전체의완성과함께완성되어야할대상인것이다. 실상예수께서도당신생애의극적인순간마다율법에정해진시편을충실히노래하셨다. ( 루가 2, 41-42, 4, 17; 마태 11, 29; 마르 14, 36 참조 ) 초대교회에서는유대교의회당음악을그대로사용하였다.( 사도 5, 12; 5,20, 5, 24 참조 ) 신약에서음악의위치는구약의그것만큼중요하게여겨지지는않았지만엄연히존재했으며, 사도들은예수께서기도에대해서특히성가에대하여가르쳐주신것을그대로따랐으며 ( 사도 2, 46-47), 전례의식안에서성가에중점을두는데에크게공헌하였다. 이렇게초대교회에서는모든신자들이다함께성가를부르는것이일치의특별한표시로간주되었었다. 아침, 저녁에 -특별히주일에- 모든신자들이함께모여서찬미와환호로써그들공통의신앙을 한소리 (Una Voce) 로노래했던것이다. 참석한모든신자를하나로일치시키는힘을지닌전체회중의노래에대한깊은애착에도불구하고, 4세기말에여성성가대와소년성가대가등장하게된다. 많은개종자들을확보하려는몇몇이단자들의야심으로태어난여성성가대는겨우명맥을유지한정도에불과했던데반해, 소년성가대는계속성장해갔다. 동, 서방교회의증언에서미사때 Kyrie eleison 을노래한소년합창단의활동을많이엿볼수있다. 신앙의자유를허락받은 (313년) 교회는전례적으로나음악적으로큰변화를맞이하게된다. 화려하고장엄한예식을집전하기위해서는특별한음악교육을받은성가대가필요하게되었고성가대원들의교육은로마의성가학교 (Schola Cantorum) 에서이루어졌다. 이성가학교를그레고리오 1세 (Gregorio I) 교황 ( 재위 590-604) 혹은비탈리아노 (Vitaliano) 교황 ( 재위 657-672) 이설립하였다는두가지설이있으나, 그최종구성은 7세기말에이루어졌다고음악가들은본다. 이성가학교에는 4명의차부제가있었는데, 네번째위치의차부제, 즉제4 Precentor 는 Archicantor( 수석가수 ) 이라하여성직자들, 복사들, 성가학교학생들에게음악을가르치는교사의역할을맡았었다. 또그들은로마교회음악의사도로서성가보급을위해해외로파견되기도했었다. 성가학교학생들은교황의미사중에시편등을노래하였는데그들은전문적인음악교육을받았던만큼, 그들의노래는상당히예술적이었다. 그러나교황미사에서그들만이따로노래를부르기는

했으나그때까지도미사의통상부분 (Ordinarium Missae) 만큼은신자모두에의해제창되었다는증거가많이남아있다. 이곳출신교사들은서유럽으로나가 Metz나 Chartres 그리고 Soisson 같은도시에새로운성가학교를세웠다. 이러한성가학교에서교육을많이받은젊은이들이나중에성직자나수도자가되어교회음악에이바지하게된다. 그러나이때부터음악기보법이나타나차츰사용되었기때문에그때까지口頭傳承으로내려오던성가에대한애착심과열정이서서히식어지게되고결과적으로는성가학교의쇠퇴를가져오는큰원인이되고만다. 이미 7세기후반에, 모든신자들에의해불려지던 Sanctus 가성가학교의차부제에의해독창으로불리어지게되고, 중세기에는주교가부르던여러가지노래도옆에서조례하던다른성직자들이부르게되었다. 15세기부터는미사통상문의노래, 즉 Kyrie, Gloria, Credo, Sanctus, Agnus Dei가한벌로묶여다성음악으로작곡되기시작하였다. 원래회중의노래였던미사통상문의노래마저점점성가대에의해불려지기에이르렀다. 여기에는전례를보다아름답게꾸미고자하는욕구와처음으로등장한다악장의미사곡형식을모든음악가들이작곡하고자하였던노력의결과라고볼수있겠다. 일반신자들은라틴어를몰랐고곡의예술성만을추구한나머지전문음악인이아닌신자들은노래부를능력이없어침묵을지키기에이르면서모든노래를성가대에게빼앗겨버렸다. 이렇게발전한성가대는 20세기초까지자신들의기능내지는일차적인역할을좋은음악을연주하여전례를더풍요롭고또품위있게만드는것으로생각하였다. 이상간단히살펴본성가대의기원과변천에관한역사에서보아, 전례와음악은그성질상상호보충하면서원칙적으로일치되어야함에도불구하고, 20세기초에이르기까지서로별개의것으로독립을이루고있었다. 전례나성가, 두가지모두가훌륭한전통을가지고있었지만더이상하나가되지못하고있었던것이다. 이를깨달은비오 10세는전례음악이전례의가장중요한요소중하나임을깨닫고전례부흥을위한결정적개혁을시작했다. (1903, Motu proprio, Tra le sollecitudine, 목자의역할을다함에있어서 ). 그이후전례부흥운동은다만 과거에있었던전례를그대로답습하고자하지않고, 오히려전례그자체를전면적으로쇄신 하고자하였고 ( 전례헌장, 21조참조 ) 그쇄신의일환으로바티칸공의회는전례헌장 114조를할애하여성가대의모든것을새롭게밝혔다. 성가대 교회음악을위한수많은곡들이수백년간에걸쳐만들어졌으며전례헌장은이음악들을가리켜 성음악의귀중한유산 이라고표현하고있다. 이귀중한유산은그레고리오성가, 다성음악, 대중성가, 파이프오르간을위한음악들이며, 이음악들이 교회의귀중한유산 이라생각된것은널리인정된예술적가치와함께실용적인가치를가지고있기때문이다.

성가대의의의 제2차바티칸공의회는역대교황의교서와과거의공의회문헌에따라성음악의귀중한유산을보존하고육성하기위해서는성가대를만들어이들음악을유지, 발전시키는일이가장좋은방법이라말하고있다.( 전례헌장, 114조 ; 훈령 19, 20조참조 ). 비오 10세교황은자의교서 Tra le Sollecitudini 에서다음과같이말한다. 적어도주요성당에는성가대를조직하는것이좋다.... 될수있으면많은성가대를만들어다성음악이나전례음악을노래부르게하면좋겠다. (27조) 또비오 12세는 Musicae Sacrae Disciplina 에서교구장들에게교구의대성당이나큰성당에성가대를조직할것을권고하였다. 이와같이교황들은한결같이전례안에신자회중의노래가없어서는안되겠지만, 성가대의노래도대단히바람직한것이며또당연히있어야하는것이라고말하고있다. ( 훈령 20조 ) 교회의새로운요구에응하여각교회마다성가대를창설하고늘릴필요가있으며, 또활발하게활동하도록사목자들은각별히유의하여야한다. 전례헌장은주교및그밖의사목자들에게신자회중의노래뿐아니라성가대가부를노래도 열심히육성해야한다. (114조) 고가르치고있다는점을명심하여야한다. 성가대의역할훈령조 다성음악을연주하고신자일동으로하여금주의깊게듣도록하는것만이아니라교황들의교서에서도말했듯이 신자일동을지도하고고무하여, 전례안에서보다효과적으로기도하고보다적극적으로전례에참여하게함으로써그들로하여금전례에더욱친근해지고매력을느끼게하는것 이성가대의역할이라고헌장은가르치고있다. 따라서성가대는 교회성가가전례에봉사하는것이지전례가음악에봉사하는것이아니다. ( 우르바노 8세, 경신성성교령, 1943. 2. 21) 라는말을상기하여, 제대에서진행되는거룩한의식을무시하고쉴새없이노래부르는일이없어야하고, 신자들역시 노래로써거행되는모든의식에서자신들에게부과된부분 ( 전례헌장, 114조 ) 을열심히노래하여야한다. 성가대와회중과의관계 교회의성가대는연주회에참석한청중을마주보고노래하는단체가아니다. 성가대는자신들과함께기도, 노래하면서동작하는다른신자들과함께밀접하게연결되어있다. 따라서성가대의노래는그중요성으로보아 사제및신자일동의노래다음가는것 ( 훈령 7조 ) 이기는하지만 신자일동을대신하여모든것을노래해서는안되며 ( 훈령 16조 ), 신자일동이자기에게속한노래를부를수있도록 ( 훈령 20조 ; 30조 ) 항상주의할필요가있다. 또어떠한경우에도신자들이노래와동작과기도를통하여능동적으로전례에참여할기본권리를언제나행사할수있도록해야한다. 즉노래의전부가결코성가대에의해독점되어서는안된다는것을명심해야한다.

성가대의배치훈령 조 성가대와신자공동체와의위와같은밀접한관계는성가대의역할에서뿐아니라성가대의자리에대한가르침에서도찾을수있다. 성가대역시전회중의일부분이라는점이뚜렷이나타날수있도록자리를잡아야한다. 성가대는각성당의구조와아래사항을고려하여서배치되어야만한다. 1) 성가대의성격 ( 성가대가전회중의일부분이면서또한특별한임무를수행한다는것 ) 이뚜렷이드러나야한다. 2) 성가대가전례의식에서보다쉽게그구실을해낼수있는자리라야한다. 3) 대원들이쉽게미사에참석할수있도록즉, 쉽게성체를영할수있는곳이어야한다. 1967년의훈령은성가대의비치에관해서는어떠한해결책도제시하지않는다. 다만성가대가회중석과제단의가장가까운곳에위치할것을요구하며, 신자일동의노래를지도한다는구실로신자일동속에파묻혀버리는일은없기를바라고있다. 신자의노래를지도하기위해서는성가대가회중의선두, 즉제단과신자석사이에위치해야한다는것이다. 성가대의의무 전회중을유기적으로이끌기위하여성가대에는다음과같은의무가부과되어있다. 1) 성가대는신자일동의성가를이끌고도와준다. 이의무는회중이노래할때더욱활발해진다. 즉신자일동이주례자나부제및시편가창자의노래에답하며대화구나응송의노래때와, 봉헌 (Offertorium) 이나연송 (Invocationes) 을할때두드러지게나타난다. 2) 성가대는온회중이전례에일치하도록어느부분, 즉미사통상문의노래, 시편이나성무일도의노래 -저녁기도 (Vesperas) 나끝기도 (Completorium) 의노래-를신자들과교대로부른다. 3) 성가대만이노래할때도있고, 신자들이노래하기에는어려운부분을대신노래해줄때도있다. 또신자일동이노래를부르며행동을수반할때 ( 미사중의행렬노래, 즉입당, 봉헌, 영성체, 퇴장때의노래 ) 에신자들을대신하여노래부를수있다. 이런행렬을수반하는경우신자들은후렴만이라도같이노래하면서의식에참여할수있으면더욱더좋다. 성가대의중요성 위의사실들로미루어보아전례의식진행에있어서성가대는절대로필요한것이고, 성가대를통해서전회중은하나로굳게결합된다. 따라서성가대가그명칭이나조직또는가창실력의유무에상관없이가장염두에두어야할것은, 전례의식에서회중전체를결합시킨다는역할이다. 그러나이역할의수행방법은각성가대의능력에따라서로다르게나타날수있는데, 예를들면모두가목소리를합쳐단성부로노래하던가아니면다성음악의풍부한형식으로노래할수도있다는것이다. 성음악에관한훈령은여러군데에서성가대에관한언급을하고있는데 19조에서는 성가대의구

실이전보다더욱중요하게되었다. 고하며, 성가대의역할이대단히중요한만큼 작은성가대라도조직할수없는경우에는적당한교육을받은선창자들이라도적어도한두사람둘필요가있다. ( 훈령 21조 ) 고한다. 성가대의편성 여러가지방법으로성가대를구성할수있다. 각나라의습관이나사정에따라서만들수있는데, 성인남자와소년, 혹은성인남자또는소년만으로성가대를조직할수있고, 또남성과여성혹은사정에따라서는, 가령수녀원같은곳에서는여성만으로도성가대를조직할수있다. ( 훈령 22 조 ) 성가대원을위한교육 훈령은 24조에서 성가대원에게는음악교육뿐아니라나아가서는적절한전례교육과영적교육이베풀어져야한다. 그래야만전례의식안에서그구실을올바르게해낼수있으니의식은한층더아름답게되고, 신자들은성가대를본받게될것이다. 라고한다. 성가대원들이이런교육을통해서 자신들의역할을옳게수행할때그들자신이영적으로진보하게된다. 고가르치고있다. 이교육을위한계획이사목자에의해서수립되고추진되어야하리라생각한다. 전례교육이되어있지않은성가대의경우, 노래는잘부를수있겠지만전례각부분의의미와기능에대한몰이해로전례거행에방해가되는수가많으며, 영성교육이잘되어있지않을경우에는즉 진정한마음 ( 골로 3, 16) 에서우러나오는찬미의노래가아닐때, 기도하러온신자들에게음악연주이외에아무런영적인도움을줄수없을것이다. 따라서사목자들은우선성가대원자신들이 전례의봉사자요지도자이며기도하는사람이어야함 을깨닫도록성가대원들에게전례교육과영성교육을시킬제일차적인의무를가지게된다. 아울러훈령 25조는 성가대의이러한교육 ( 음악, 전례, 영성 ) 의목적을보다쉽게달성하기위하여성음악에관한교구적인협의회, 국가적이며국제적인협의회, 특히교황청에서인정하고수차추천한바있는협의회들이서로협력 하라고권고하고있다. 맺음말 신자들의적극적이고능동적인참여를꾀하고공동체의식을굳게하기위하여신자들은자신들에게배당된노래를다같이부르도록초대받고있다. 따라서성가대는더이상자신의일차적인기능이음악을통하여전례를더풍요롭고품위있게만드는데있다고생각해서는안되며, 전례안에서신자전체를결합시키는데그사명이있음을알아야할것이다. 그렇게되어야만회중의행동과함께, 회중을위하여, 회중과더불어노래하는자신들도회중의일부임을깨닫게된다. 음악이라는예술을통해회중들의공동기도와전례에봉사하는성가대원들의재능은회중들의예배에생기를더하게된다. 그리하여공동체의기도가성가대의아름다운노래에의해인도, 고양되어모든신자들을하나된

마음으로일치시킬때, 이공동체의기도는하느님과인간사이의강력한친교의표현이될것이다. 제2차바티칸공의회가말하는성가대의사명은성가대원들의끊임없는노력을전제로하고있다. 따라서교회당국의끊임없는배려와교회음악가들의봉사적활동그리고전례음악과성가대에대한따뜻한애정이필요하다. 이러한공동체의각성과분발이한데어우러질때, 성가대의활성화, 한국교회음악의활성화및토착화를위한기본바탕이마련될것이다. ( 이글은 사목 지에발표했던것을약간수정한것임을밝힙니다.)

제장미사곡의선곡요령 교회에서가장먼저사용한미사곡은그레고리오성가로된것이며, 우리가그레고리오성가집 (Liber Usualis) 에서볼수있듯이, Kyrie, Gloria, Sanctus, 그리고 Agnus Dei가한벌로이루어져있다. 여기에 Credo 를함께넣어우리는이를 Ordinarium Missae( 미사통상문, Ordinary of Mass, 어느미사에서나변하지않는기도들을말한다. 그러나주일미사나축일마다변하는기도문, 예를들어입당송, 화답송, 봉헌송, 영성체송, 영성체후기도를 Proprium Missae, 미사고유문, Proper of Mass 라한다 ). 14세기때부터몇몇작곡가들이이미사통상문중의한두부분을작곡하기시작하였다. 그러나이통상문전체를한작곡가가미사곡으로작곡하지는않았다. 이렇게작곡된미사통상문의음악들이 Old Hall Manuscript 에보존되어있는데, 그레고리오성가나지금우리가가지고있는형태, 즉한벌로이루어진미사곡은아니다. 예를들면이사본에는 Kyrie가한곡도없다. 당시에는 Kyrie 만큼은그레고리오성가로부르는것을서양교회에서는장려하였다고음악사가들은생각한다. 그러다가 15세기되어 ( 초기르네상스시대 ) 모든작곡가들이적어도한곡이상의미사곡들을작곡하기시작하는데, 그이유는당시모든작곡가가신자였기도했겠지만, 그보다더큰이유는음악적인것으로서미사라는작곡형식이서양음악사에나타난최초의다악장형식의 (the first large-scale multimovement form) 음악이었기때문에모든작곡가들이도전을하게된다. 지금우리가가지고있는미사곡의형태, 즉다섯개의미사통상문을한벌로묶은미사곡 ( 이를영어로 Cyclic Mass 라함 ) 은 Dufay 에의해처음으로시작되었다 ( 약 1450 년경 ). 전체 5개의통상문의미사곡에일관성을주기위해당시작곡가들은성무일도 (Divine Office) 끝기도의마지막부분에부르는 Marian antiphon(salve regina, Alma redemptoris mater, Regina coeli laetare, Ave regina coelorum) 의선율을차용해작곡하였다. 그후에는전례문을이용한그레고리오성가의선율을빌려와서작곡하였다. 이렇게빌린선율을정선율 (Cantus firmus) 이라하였으며, 이를이용해만든미사곡을 Cantus firmus Missa 라고부른다. 또선율은늘 tenor part에놓이게되었기에달리 Tenor Mass 라고한다. 작곡가들은이차용한정선율 ( 가끔은약간씩변하는경우도있지만 ) 을위의 5가지기도문마다꼭한번씩나오도록작곡함으로써하나의미사곡으로서의통일성을주려하였다. 참고로미사곡의이름을살펴보면그정선율이어디에서온것인지잘알수있을때가많다. 예를들어, 미사곡이름이 Missa Ave maris stella 라면그레고리오성가의 Ave maris stella 라는곡에서정선율을빌려왔다는것이고, Missa Pange lingua는그레고리오성가의성체찬가에서주제를가져왔다는이야기가되는셈이다. 가끔은 Missa Sine nomine 라는미사곡도볼수있는데이것은출처를밝힐수없는세속곡에서정선율을따온경우라볼수있다. 불란서작곡가인 Dufay 에이르러서처음으로세속음악의선율이정선율로차용되기시작하였다 (Missa "Se la face ay pale"). 또 1500년이후에는 Parody Mass가등장하게되는데이것은그때까지불려지던그레고리안성가나어떤세속노래에서한성부만을빌려오는것이아니고이제는몇몇성부를한꺼번에빌려와서작곡한미사곡을말한다. 그후후기 Renaissance 에이르러로마악파의 Palestrina, Lasso 등에이르기까지계속발전하는미사곡은앞에서말한기법들과각작곡가들의고

유한작곡기법이사용된다. 후기고딕음악시대에작곡되기시작한다성미사곡은 1600년경에이르러이미절정에이른것이다. 이상초기미사곡의역사를간단히살펴보았다. 여기에서주목해야할것은가장초기의성가가지금우리교회의음악관계자들이생각하듯이 set로작곡되지않았다는것이다. 이것은우리교회에서주일이나대축일에미사곡을고를때고려할사항인듯하다. 예를들어우리가 Mozart 작곡의어떤한벌의미사곡, 아니면이문근신부님이작곡한창미사곡 II를골랐다면그날의미사곡은반드시그한벌안에있는것중에서노래해야한다고생각한다. 다른작곡가의미사곡의일부는사용할수없다고생각하는것이다. 이제이런획일화된생각에서벗어나좀더자유스럽게미사곡을선택했으면좋겠다. 쉽게이야기하자면주일, 혹은대축일에사용할미사곡을고를때, Kyrie는 A의곡, Gloria 는 B의곡, Sanctus 는 C의곡, Agnus Dei는 D 의곡을사용할수있다는것이다. 실제로본인이참석하는성당에서는매주이런식의선곡을하고있다. 미사곡을신자들과함께부르는것은한국교회의좋은전통이다. 절대로성가대나합창단이신자들몫의노래를대신하거나성가대만이노래하는법은없어야한다. 예를들어미사중의환호성부분들, 주의기도, 등등. 그렇다고이런미사통상문을노래할때미사곡전부를반드시신자들과같이노래해야하는것도아니다. 제2차바티칸공의회이후로신자들의적극적인전례참여의한방법으로써개창을많이장려해온것도사실이지만, 미사곡을전체가같이노래하지않는다고하여신자들의적극적인참여가안이루어지는것은아니다. 단, 가능하면미사곡중의 거룩하시도다 만큼은모든신자가참여할수있으면좋겠다. 예를들어라틴말로된미사곡을노래부르더라도 거룩하시다 만큼은한국말로된쉬운곡을연주하면좋겠다는제안이다. 왜냐하면옛날부터이기도는전체신자의것이었기때문이다. 이렇게본다면 주님자비를베푸소서 역시옛교회전통을따라그레고리오성가나라틴말로된다성음악도이용할수있겠다. 가끔은이기도는노래로하지않고참회예식제2양식을이용하는것도아주좋은방법이다. 왜냐하면입당송, Kyrie, Gloria 등을연속으로부르면신자들도피곤하게되고, 그보다는위세곡중에서는 Gloria 의비중이가장크다. 그래서 Kyrie를노래하지않는것이 Gloria 를더돋보이게할수있다. 다음에시간이나면전례에사용하는음악을선곡하는기준에대해말씀드려보겠다. 그기준은 3 가지로서음악적, 전례적, 사목적인기준이다. 아무튼지금까지말씀드린바대로어느한작곡가의미사곡전체를한미사안에서꼭사용하지않아도된다는점을생각하고, 조금은자유스럽게, 음악적으로훌륭하고전례적이며그리고사목적으로신자들에게유익한여러미사곡중에서다양하게곡을골라서사용했으면좋겠다. 한가지덧붙이자면평일미사때나주일혹은축일때에위에언급한미사곡이외의다른찬미가들 ( 입당, 봉헌, 영성체, 퇴장 ) 을고를때에는성가선곡자들이먼저그날의독서와복음을읽어보고그주제에맞는곡들을선곡하여야겠다. 그날주제에맞는사제의강론과성가의선택, 그리고그날주제에맞는신자들의기도는미사에참여한신자들에게그날미사의주제를명확히기억하게해준다. 그렇게되면신자들이그주제에맞추어한주간을살수있도록큰도움을줄수있으리라고생각한다.

제장라틴어로된미사곡의연주법 전례시기중큰대축일이되면많은본당의성가대들이특별한미사곡을준비하는것같다. 성가대들은평소에사용하지않던미사곡을연주하고싶고또한편으로는워낙한국으로된미사곡이부족하다보니고르게되는대부분이라틴어로된미사곡이다. ( 라틴어미사곡의사용이과연우리한국어미사에서사용하는것이옳은가하는문제는토론실로갈문제이기에여기서는생략 ). 14세기말엽부터작곡되기시작한라틴어로된다성부미사곡은지금까지도외국에서는라틴어로꾸준히작곡되고있다. 그러나제2차바티칸공의회이전과이후의미사곡의구성이다르다 (Sanctus 와 Benedictus 의구성 ). 공의회이후의미사곡은현행미사순서에따라작곡된것이기에연주상어려움이없으니생략하기로하고, 여기서는공의회이전까지 Tridentine 미사순서에따라작곡된미사곡에대해설명하면서한국어미사곡의사용에대해서도조금언급하고자한다. 먼저미사곡의종류에대해말씀드리는것이여러분의이해를도울것같다. 미사곡은 Missa brevis ( 짧은미사 ) 와 Missa Solemnis/longa ( 장엄혹은긴미사 ) 로나누게되는데, Missa brevis는미사통상문의각요소가한악장으로처리된다. 따라서미사한곡이 Kyrie, Gloria, Credo, Sanctus (Benedictus), Agnus Dei의 5악장으로구성되어있어연주시간이짧은편이다. 한국어미사곡은전적으로이짧은미사곡뿐이다. 그러나 Missa Solemnis 는미사통상문의각요소 ( 기도문 ) 가한악장으로서가아니라여러악장으로구성되어있어상당히긴음악이된다. 특별히 Credo( 나는믿나이다 ) 같은경우기도문의매절마다특별한악장을요구하게된다. 바하의 B 단조미사같은경우 25개의악장으로되어있다. 우리가들을수있는거의대부분의연주용미사곡이여기에속한다. 이제라틴어미사곡의연주법과한국어미사곡의사용에대해이야기하겠다. Kyrie : 문제될것이없다고본다. Gloria : 선창문제이다. 현행한국어미사곡에서도마찬가지이지만이부분을주례사제에게강요할필요가전혀없다 ( 힘들어하시는분들도계신다 ). 성가대원이나신자중그누구라도선창할수있다. Credo : 미사때에는연주하기가힘들것같다. 시간적으로나기도문의성격상한국어로모든신자들이큰소리로외우는것이낫겠다. 참고로한국어로된 Credo 는최병철작곡의한곡뿐인것같다. Sanctus와 Benedictus : 이두부분은상당한주의를요하는부분이다. 먼저바티칸공의회이전의미사구성에대해서생각할필요가있다. 1565년경부터 1963년까지사용된트렌틴미사에서는성찬제정 ( 성변화 ) 을전후하여성변화이전에는 Sanctus( 거룩하시도다 ), 성변화이후에는 Benedictus( 주님의이름으로오시는이여찬미받으소서 ) 를노래하게되어있었다. 그래서그때작곡된악보를살펴보면두부분이제목을달리하여따로나누어져작곡된것을알수있다. 그러나현행미사에서는이두부분이합해져서성변화전례전에부르도록되어있다. 따로분리되어있는두곡을연달아연주하도록해야한다. 르네상스시대의미사곡은모두가무반주로되어있어, 연주상의어려움은없다.

그러나그후의미사곡들은반주가있는경우가많기때문에, 이럴경우두곡의전후에붙어있는전주와후주의연주가문제가된다. 성탄때한국교회에서즐겨부르는 Alfred Desauge 의 Noel 곡의경우를생각해보면이해가쉽게될것같다. Benedictus 의 Tenor 독창이나오기전의오르간독주는미사주례자및참석자들이견디기힘들만큼 (?) 길다. 이럴때의권하고싶은연주법은 Sanctus 끝의긴반주부분그리고 Benedictus 앞에붙어있는긴반주부분을생략한채로연주하는것이좋을듯하다. 보통 Sanctus 가끝나면주례사제는노래가끝난줄알고미사를계속하는경우가빈번하기때문에 Benedictus 가곧따라연주된다는것을느낄수있도록하면서노래를재빨리이어나가야겠다. 어떤본당에서는노래가길다고 Benedictus( 주님의이름으로오시는분찬미받으소서, 높은데에서호산나 ) 부분을생략하는경우가있는데이는기도문을중간에마치는경우이기때문에있을수없는일이다. [ 저는이 거룩하시도다 부분만큼은한국말로전신자들이노래에참여하도록하는것이가장올바른방법이라고생각하며꼭장려되어야한다고늘생각합니다.] Agnus Dei : 먼저제가올린 하느님의어린양을노래하는법 을참조하시길바란다. 101번에서글에서김종우님께서르네상스미사 (Palestrina 의 Missa Brevis라하심 ) 에서 Agnus Dei가두개인경우가있는데이것역시빵을나누는시간과관계가있느냐는질문을하셨다. 그렇다고생각한다. 악보를분석해본결과이미사이외에도 Palestrina 는자신의거의모든미사곡에서 Agnus Dei I과 Agnus Dei II를꾸준하게사용하고있다. 가사를잘살펴보면 Agnus Dei I은언제나 miserere nobis 로끝나고있으며, II는 Dona nobis pacem 으로끝나고있는것을알수있다. 이때 I은 fraxio Panis 의시간에따라여러번반복될수있겠다. 보통음악회에서 I을두번연주하는것을자주볼수있다. 재미있는것은같은시대의 Orlando di Lasso 는언제나 Miserere nobis 를노래하여 Dona nobis pacem 은한번도사용하지않고있다 ( 적어도본인이살펴본많은미사곡에서는 ). Victoria 는두가지방법으로노래하는데, 한방법은 Miserere nobis 한번으로노래를끝마치는경우 ( 이경우 Lasso와같이여러번반복이가능하다고본다 ) 와또다른방법으로는 Miserere nobis 한번과 Dona nobis pacem 한번으로써곡을마치는경우이다. 이와같이르네상스시기말기의 3대작곡가들이서로다른형식으로 Agnus Dei를작곡한것은그들이어디에서음악활동을했는가에달려있는것같다. 제2차바티칸공의회전까지로마전례에서는성목요일에는 Dona nobis pacem 없이노래하였고, 라테란대성전에서는일년내내 Dona nobis 를노래하지않았다고한다. 제21장의내용과앞의내용을종합해볼때, 라틴어로된 Anus Dei건한국어로된 하느님의어린양 이든 Miserere nobis 한번과 Dona nobis pacem 한번으로연주하는것이가장바람직한방법일것같다.

제장라틴어발음의모든것 비록제2차바티칸공의회가모국어의사용을허락했지만아직까지도교회의공식전례용어는라틴어이다 ( 전례헌장 36조 ). 따라서미사중에라틴말로노래를하는성가대원은이말의정확한발음을위해부단히노력하여야겠다. 본인의합창지휘경험을통해서몇십년간을성가대원으로활동했다는분들도엉터리발음을하고있음을알고있으며, 가끔은구제불능이라는생각이들때가많았다. 가르쳐도못한다는이야기이다. 그러나우리성가대원들은외국어도잘하시는만큼이기회에제대로배워사용하도록했으면좋겠다. 먼저라틴어의모음을두가지종류로모아익히는것이발음을익히는데나사용에편리할것같다. 제1군 ) a, o, u. 제2군 ) e, i, (y) A : 단모음일때는문제가없을것이고, 다음에 e가따라와서중모음이될때문제가발생한다. 이런때는우리말의 ㅔ 로발음한다. 예를들면 caelum (coelum) = 첼룸 ; aeternum = 에떼르눔. 그러나 e 위에 " 이붙으면중모음이되지않고독립된두개의모음이된다. 따라서 aër = 아에르 로발음한다. C : 위의제1군의모음이붙으면약한 ㄲ 의발음이된다. (casa = 까사 ; co = 꼬 ; cu= 꾸 ) 위의제2군모음이붙으면 ㅊ 의발음이된다. (Cicero = 치체로 ; civis = 치비스 ; caelum= 첼룸 ) 뒤에 h 가붙어약한 ㅋ 처럼발음된다. (Christus = 크리스투스 ; chorus = 코루스 ) E : 한국말의 ㅔ 와같이발음한다. Deum = 데움 ; Dies = 디에스 F : 영어의 F와같이아래입술을물고발음하는것을잊지말것. femina; fabula G : 모음제1군이붙으면약한 ㄱ 소리가나고 (Gallia = 갈리아 ; Gasbal = 가스발 ) 모음제2군이붙으면 ㅈ 소리가된다. (Gemma = 젬마 ; Gemini = 제미니 ) 조심 : g와 n의중자음은뒤에모음이따라와 gna ( 냐 ); gni ( 니 ); gno ( 뇨 ) 로발음된다. (Agnus = 아뉴스 ; magnum = 마늄 ; lingua = 링과 ) 그러나독일권에서는아그누스, 마그눔으로발음한다. 우리교회는이태리식의발음을따른다. ( 게시판 180에서라틴어발음은일반적으로독일어처럼발음하는것이원칙이라고하는데어디 에서나온것인지궁금!!!)

H : 한국말의 ㅎ 으로발음하면된다. 단 h 앞에 c, p, 혹은 r가올때도있으며, 이때 Ch는 ㅋ 로발음. Christus = 크리스투스 ; ph는 f 로발음. Philosophia (Ph와 f 발음은아랫입술을문다 ) J : ㅣ 로발음. Jesu = 예수 ; justum = 유스뚬 K : 드물게사용하는글자로 ㄱ 혹은 ㅋ 으로발음, Kyrie = 기리에혹은키리에 L : 반드시혀를입천장에붙인다는것을잊지말것. 그렇지않으면 r 발음이됨. N : P : 우리말의 ㄴ 과같이발음. 그러나뒤에 c가따르는경우, 한국말의 ㅇ 이된다. sanctus = 상뚜스 ( 상크뚜스가아님 ) 이태리어와독일어 ( 미국 ) 의발음이약간다르지만, 이태리식을따른다. 이태리어에서는가벼운 ㅃ 으로발음하고, 영어나독일어에서는 ㅍ 으로발음. Panis = 빠니스 ; pange = 빤제 ; apostolus = 아뽀스똘루스 Q : Q는항상뒤에 u가같이따른다. usque = 우스꿰 ; qua = 꽈 ; quo vadis? = 꿔바디스 R : 영어에서와같이절대혀를입천장에붙이지말라. S : 우리말의초성으로서의 ㅅ 소리와같이발음 ; Sabula = 사불라 ; sane = 사네. 이발음을독일에서는 ㅈ 으로발음하는경우가있는데우리는이를피하자. 예를들면 Bizet 의 Agnus 를들으면 미제레레노비스 라고발음한다. S 다음에 c가따라오고모음이붙을때 ( 이때의발음은 C의발음을참조 ) 조심해야한다 : schola = 스콜라 ; scala = 스깔라 ; scu = 스꾸제2군의모음이따라오면 Sci = 쒸 ; sce = 쒜 (scientia = 쒸엔씨아 ; Scena = 쒜나 ) 아마라틴말성가노래에서가장무시당하고있는발음일것이다. 제일마지막음절에 s 가오면거의발음하지않고있다. 언제나발음해야한다. Deus meus = 데우스메우스 를 데우메우 로발음하는성가대원들이거의대부분이다. 그러나마지막음절의이발음, 즉 스 소리는나야하지만강하게발음하면절대로안된다. 왜냐하면강하게발음할경우 스 라는음절이하나더생기기때문이다. 마치 데웃스메웃스 하듯이마지막음절에서입을다물고발음하면절대로마지막 스 에서입을열수도없고강하게발음할수도없을것이다. 이런식아니면이런느낌으로발음하도록하자. T : 이발음도독일어군, 이태리어권이다르게발음한다. 이태리식의약한 ㄸ 으로발음하자. (toccare = 똑까레 ; tono = 또노 ; tonsura = 똔수라 ) T 다음에모음이따라올때조심해야한다.( 지금게시판의 179 혹은 180의질문이기도하다 ) 한국말로설명이약간곤란하지만 ( 왜냐하면발음을말로표현하는것은옳지않다 ) 씨 로발

음하기로하되이 씨 는입을조금다물고혀로아래이빨뒤에대고발음하면되겠다. (gratia = 그라씨아그러나그랏씨아같은기분 ; scientia = 쒸엔씨아 ) 문제는또한가지. 그러나 ti의 i가액센트를받거나그앞에 s, x, t가오는경우이때에는원래발음인 ㄸ 로한다. 예를들면짐승이라는 bestia 는베스띠아이다. hostia= 호스띠아 ( 성체 ). 따라서곽일수님의질문의답은지휘자가아닌곽일수님의답이옳다. 그다음, 180번이주상님의질문. 철자는맞는데 tibi는또다른단어인고로띄워쓰셔야하겠다. Gratias agimus tibi 의경우에위의 S 발음에서와언급한바와같이마지막음절에붙은 s도발음해야한다. 그러나절대강하게발음하면안된다. Gratias agimus 의이가사에서 스 를발음하면서는절대로 아지무스 의 아 발음을만들어낼수없다. 만약그라씨아에서숨을쉬고, 아지무스를다시시작한다면몰라도 ( 그러면악보와는다른쉼표가생긴다 ) 그냥연결시켜노래하면자연스럽게 그라씨아사지무스 가될것이다. 그라시아스아지무스 내지는 그라시아스사지무스 가아닌것을살펴주셔야겠다. 스 와 아 가합해져서 스아 내지는 사 로변했다. 틀림없다. 그다음의글자들은여러분이다아시리라믿는다. U는 ㅜ 로, V는영어의 v( 따라서아래입술을물어야 ), Y는 ㅣ 로, Z는우리말의 ㅈ 을강하게발음하면된다. 라틴말성가그레고리오성가포함의연습법 라틴말가사에는언제나단어위에액센트가있는것을아시는지? 말의액센트와멜로디가가장잘어울리는음악이라틴말성가라는의미가여기에있다. 1) 성가대는제일먼저이액센트부분을최대한으로강조하면서라틴말가사를몇번이고읽어본다. ( 노래하는것이절대아님 ) 2) 다소과장되리만큼액센트부분을강조하여읽어가다보면금방선율선이머리속에떠오르게되고, 읽을때의기분으로노래하게된다. 3) 그다음멜로디를익힌뒤가사를붙이면상상을초월한, 효과있는음악을만들수있다. 액센트를살려가사읽기를많이하지않고연주하는라틴말성가는제대로될리가없다. 한마디로엉터리가될수밖에없다는것을명심해주시라. 한국노래이건외국노래이건간에음악을만들때모음은최대한으로길게, 울리는목소리로노래하고, 자음은음악의싯가마지막에어쩔수없이붙이는기분 ( 안그러면뜻전달이불가함 ) 으로노래해야하는것을잘아시리라믿는다. 한국가곡을예로들어보겠다. 초여니쓰을고가안기이픈계곡 ~~~ 비목의앞부분이다. 이런기분의발음으로노래를불러보자. 발음을똑똑히한다고하면서한음, 한음을노래하면모음발성이다부서져버린다. 그다음, 일단모음을노래했으면그모음에 ㅎ 소리를섞지않도록노력하라. 다시말하면모음의색깔을달리하지말라는말이다. 산들바람의마지막부분이다. 아아하너허도가며헌이히마흠어이히해 라고노래하지말라. 아아아너어도가아며언이이마음어어어이해 같이노

래해보자.

제장 공의회와교회음악 Martin Luther 로부터시작한프로테스탄트교회들이설립된후, 교황바울로 3세는갈려나간교회와의마찰로인해발생되는문제들을해결하기위해프로테스탄트교회와의화해를시도해보았다. 그러나양교회의지도자들이모인 1541년의회의가허사로돌아가자교황께서는방향을돌려가톨릭교회안에서의개혁을시도하게된다 (Counter-Reformation). 1542년교황께서는트렌트공의회의첫회합을소집하셨다. 1545년에서 1563년까지열린이공의회에서다룬교회음악에관한것은아주작은분량이었지만 1564년 Pius IV 교황에의해공포되었다. 교회음악으로다룬주제들은당시교회음악의문제점모두를보여주는것이라할수있다. 1. 교회음악의세속화문제이다. 제2장에서도잠깐다루었지만음악사상처음으로미사통상문전체가작곡되기시작하면서유럽의유명한작곡가들은그레고리오성가의선율을이용하거나심지어는세속노래, 특히샹송을미사곡의정선율로선택하여미사곡으로서의통일성을이루려하였다. 특히 Josquin desprez 에이르면그는대부분의정선율을세속곡으로대치하였고이제는한선율뿐만이아니라세성부모두를빌려와서작곡하게된다 ( 이를 Parody 미사라한다 ). 물론당시의한작곡사조임에는틀림이없지만이런과도한세속곡의이용은교회음악의속화를초래하였다. 2. 많은성부를이용한다성음악은신자들로하여금가사를알아듣지못하게하고의미를파악하지못하도록하였다. 3. 너무나많은전례음악들의변형들이등장하였다. 그예를우리는 Sequences ( 부속가, 제9장참조 ) 들에서보게된다. 헤아릴수없을정도의많은부속가들이지방마다다르게등장함으로써교회음악의혼란을주게되었다. 4. 교회전례안에서의과도한악기사용, 특별히 시끄러운악기 를사용하는것이문제가되었다. 5. 전례때에취하는가수들의불경스러운태도, 빈약한발음이나창법이교회음악의문제점으로등장하게되었다. 이런문제들에대해공의회의즉각적인대응은다분히전례적이었다. trope의사용을금하고 ( 제12장참조 ) 부속가의사용도단지네개만을허용하였다 ( 제9장참조 ). 그외의조치는각교구마다시행하도록권한을주었다. 또공의회는성가의작곡때에외설적이고세속적인소재의사용을금함으로써진실로 하느님의집이기도의집이되도록 조치하였다. 이때지시되고이루어진음악형식, 제정된트렌트미사는 1963년제2차바티칸공의회때까지사용되어왔다. Palestrina 를포함한작곡가들은이제자신들이작곡하는미사곡내지는작품의서문에 트렌트공의회정신을따라작곡한것 임을밝힐정도로교회음악의순수성을간직하려고노력하였다. 아래의사항들이많은작곡가들이순수한교회음악을위해고려한사항들이다. 1. 멜로디선율과일치하는음악형식을살리는데노력하였다. 다시말해도약적인진행을피하고

근접진행을함으로써노래부르기쉽고자연스러운언어의흐름을강조하였다. 2. 가식없는대위법적인음악을구사하였다. 과도한장식이나선율의아름다움을추구하는대위법적인음악으로한곡을구성하는것이아니고중간중간에화성적인음악 (Homophonic music) 도포함시켰다. 3. 반음계사용의금지. 화성학적으로꼭필요한 musica ficta를제외한반음계의사용은금하였다. 4. 복잡하지않고규칙적인리듬의사용 5. 이해하기쉬운가사의구성이런노력으로인해이제교회음악은음악의미적인것만을추구하는것에서벗어나전례와관련된음악으로서의기능을생각하는데그강조점을두게되었다. Palestrina 와당시대로마학파의작곡가들은이러한규범들을잘수행하였다. Palestrina 의음악은그당시대에서부터지금에이르도록트렌트공의회가바라는교회음악의진수를잘보여주고있으며특별히세속적인것과완전히절연된영적인가치를추구하고있음을보여준다. 위의글을적으면서언뜻생각하게되는것이지금우리한국교회음악의현실이다. 당시교회가문제로삼았던교회음악의세속화, 잦은반음계의사용, 가수들의엉터리발음내지는발성법, 난해하고잦은리듬의변화, 전문성악인들도초견으로부를수없을정도의도약적인선율들, 등등의현상이작년부터부쩍우리한국교회음악에들어온듯하다. 다음에한국교회음악, 특별히복음성가에대해한번더연재를하고여러분을토론실로초대하여의견을나누어보고자합니다. 많이생각해두시고좋은토론의장을만들어보십시다. 감사합니다.

제장지휘자와악보연구의순서 요사이조금바빠서옛날에써두었던기사를그냥올립니다. 조금쉽게풀어쓰지못하여죄송합니다. 성가대지휘자들의건투를빕니다. 어떤음악작품에잠재되어있는감정을목소리나악기를통해유용하고도효과적으로표현하도록하기위해서지휘자는반드시악보의이해에그첫번째초점을맞추어야한다. 음악을어떻게해석하는가의판단은악보자체에대한완전하고도창의적인연구를통해서만이루어진다. 따라서지휘자의첫번째임무는악보의연구에있다. 악보연구의특성과원칙 지휘자는악보연구를할때단순한음표에대한해독자로서가아니라창조적이고도독창적인예술가로서접근해야한다. 연주가는어떤음악을표현할때에자신만의개인적인표현을하겠다는강한욕구가있어야만한다. 작곡가는자신의창조적인음악을다른사람에게표현하는한수단으로써악보로표기하는것이며, 지휘자의도전은그악보를표현풍부한이미지로전달하는것이다. 따라서효과적인악보에대한연구과정이이런해석을창조적인지휘자를통해가능하게해준다. 음악을창조하는그기초로써지휘자는악보를완벽하게알아야하며그악보에대해자신의마음속에명확한이미지를가지고있어야한다. 지휘를할때에머리속에그려진음악의구현이우선되어야하지, 작곡가의음표를단순히연주하는것이되어서는안된다. 이런경지에이르기위해서는지휘자가악보연구를통해그악보를완전히자기자신의것으로하는것이필요하다. 만약지휘자가음악에전적으로자신을투신하지않는다거나해석을조직적으로하지않는다면, 그지휘자는자신의기초를세우지못하는것이고단순히음표의소리만을연주자들에게지휘하는것이되고만다. 이런지휘자를만드는과정은가장기본적인음악적인기술과지식에기반을둔다. 그리고악보에대한연구에전제되는조건들을발전시키기위해서는음악에대한애정과창조하려는원의가요구된다. 악보를연구하는동안지휘자로서의자세와마음가짐을가지는것은대단히중요하다. 음악자체에집중해서행동과마음으로도전해야한다. 악보연구는상당한정신집중을요구하는외로운작업이다. ( 악보연구의과정중에는, 누구나그음악을연주단앞에서기계적으로지휘해야한다는것에대해생각하는것을거부해야만한다.) 지휘자는정신이산뜻하고자신이악보연구에몰두할수있는환경이될때에악보연구를시작할것이다. 악보연구를하는동안정신집중을잘할수있다면음표를자신의마음속에소리로바꿀수있도록큰도움을받게될것이다. 마찬가지로이것은음악이주는이미지를계속간직하게도도

와준다. 악보를연구할때, 지휘자는조용한악기로해야한다. 그악기란바로자신의마음이다. 자신의조용한악기로써악보에대한지식이나감정적인이미지를얻는기술을터득하지못한지휘자는심각한장애자라고볼수있다. 왜냐하면악보에대한지식이나이미지없이는그사람의지휘기술 ( 지휘동작 ) 이얼마나완벽한가에관계없이그사람은지휘대에서효과적인음악지도자로서의가능성은없기때문이다. 조용한가운데악보연구를하는지휘자에게외적인또신체적인소리의반응은결여되어있겠지만정신적인과정은절대로소리가없는것이아니다. 지휘자의정신은악보연구내내반드시민감하여야하고활기차야한다. 여기에는예리한음악적인상상력내지창작력의연습이중요하다. 악보연구가제대로되기위해서는시간이걸린다. 주어진악보를공부하는데걸리는시간은음악의길이, 복잡성, 예술적질, 그리고각자의축적된음악적지식, 경험, 기술, 특별히악보를읽어내는능력과비례할것이다. 물론이러한조건들은악보마다또지휘자마다크게다를수있다. 젊은지휘자들이매일매일악보공부하는것을습관으로삼는것은상당히현명한일이다. 연주가들이매일악기연습을하듯이지휘자들도악보를연구해야한다. 지휘자들은언제어디에서공부할것이며, 악보에대한완벽한이해를위해서또만들어내고자하는소리를위해서얼마만큼의시간을소비할것인지결정해야한다. 적어도지휘자는연주자들이요구하는것이상으로규칙적인공부와연습이필요하다. 결국주제는음악이며음악은바로악보이다. 따라서지휘자는자신의정신, 시간, 주의력을음악에집중하여야한다. 새로운음악을매일의규칙적인악보연구를통해서공부하는것은지휘자로하여금악보읽는기술을발전시키고음악적인성장을촉진시키는데도움을준다. 그래야만침체의함정에서피할수있다. 각지휘자는새로운악보를연구하는것과관련해서개인적인목표를설정해야만한다. 지휘자에게요구되는지식과기술 기악지휘자들은아래와같은음악의규칙에대해정확한훈련과경험이필요하다. 음악사, 음악문헌, 음악형식 : 서양음악에대한역사와음악문헌에대한지식, 특별히작곡형식의발전, 연구형태의발전사는지휘자로하여금시대적인전망을제공한다. 이런광범위한주제에대한꾸준한연구를위해서는연구하는기술 (research skill) 이필요하다. 동시에외국어를아는것도권장된다. 음악이론과분석 : 다양한형태의음악이나작풍을분석할수있는기본적인능력을모든지휘자들이갖추어야한다. 19세기에이르는음악의많은형태, technique, style 등과친숙한것이외에, 현존하고있는많은기악곡을차지하고있는 20세기의작품에대해서도상세한지식이필요하다.

작곡 : 악보는작곡자의창조적인생각이나음악적인창조력의신체적인표현이다. 지휘자의주된임무는작곡가와상당하는창조성, 통찰력, 이해로써작곡가의악보를공부하고해석하는것이다. 따라서각지휘자는음악적인작품들이어떻게작곡되는지그과정을이해하려고노력해야한다. 가장좋은방법은작곡을공부하는것이다. 이를통해서작품을쓰는과정에관계되는통찰력을얻게된다. 작곡의경험을통해지휘자는외부에서의관람자의위치에서내적관람자의위치로옮아간다. 그렇게되면그지휘자는작곡가의정신의내적인작업을더욱충분하게이해하는위치에서게될것이다. 젊은지휘자들은선천적으로주어지지않은작곡능력때문에작곡을배우는것을부끄럽게느낄필요가없다. 작곡공부는, 그것이어느만큼의기본적인것이든, 적어도음악분석의능력을키워준다. 그리고악보를더욱완전하고쉽게공부할수있는능력을길러줄것이다. 청음과시창 : 지휘자는그의예술과기술을위해두가지형태의청각적인기술을이용한다. 즉, 내적인듣기와외적인듣기이다. 악보를공부하는동안발달되는내적으로소리를듣는기술은성취될목적을제공해준다. 외적인듣기는지휘할적에무엇이이루어져야할지를평가해준다. 악보를정확하고능숙하게읽는 ( 즉, 악보를쉽게읽고동시에마음속으로그소리를듣는것 ) 능력은많은경우에개인적인내적듣기의기술에달려있다. 음악에서내적듣기와외적듣기는서로밀접하게연결되어있다고하지만, 내적듣기의기술을발전시키는기초를확립시켜주는것은바로외적듣기이다. 대학학부과정에서시창이나청음이라는과목으로외적듣기의기술을가르치고있다. 시창이나청음에약한지휘자들은피아노나음반의도움없이악보를읽거나마음으로음악을듣기에힘든것을느낄것이다. 어떤부족함이든지그것들은극복할수있고극복해야할것으로보아야한다. 관현악법, 조옮김그리고조표읽기 : 지휘자들은악기의조옮김에대해정확한지식을가지고있어야한다. 건반악기기술 : 비록건반악기를쉽게연주할수있는것이모든지휘자들에게요구되는꼭필요한기술은아니라하더라도, 건반악기를쉽게다룰수있는것은상당히유익하다. 건반악기는지휘자를포함한모든음악가들이기본적으로사용하는악기이다. 모든지휘자들은가능한최대한의건반악기를다루는기술을발전시켜야한다. 기악기의연주 : 적어도한가지악기를연주할수있는기술을발전시키는이외에, 지휘자는가능하면여러형태, 여러규모의연주단체에서연주해보는기회를가지는것이좋다. 악보연구의순서 1 단계 : 악보안내 A. 악보표지혹은악보머리말페이지에적힌정보를읽는다.

B. 악보첫페이지를살핀다. 아래질문에답하라 1. 전조된악보인가? 아님 C조? 2. 악기편성이나악보기재하는데이상한점들이있는가? C. 악보를넘기면서... 1. 모든빠르기, 박자의변화, 조표를살펴보라. 2. 친숙하지않거나잘모르는음악용어, 음표, 표시등을명확히하라. 3. 다소늦더라도다음단계를위해똑같은속도로악보를읽어나간다. 2단계 : 악보읽기 1. 중간에끊어지는일없이악보를읽고들을수있는빠르기를정한다 2. 이단계에서는음악을분석하지말것. 상세한것에대해신경쓰지말것. 3. 자신의직감이나음악적인상상력을이용하라. 악보를보면서자연적으로떠오르는느낌등을생각해보라. 4. 음악을외우려고하지말것. 5. 피아노를사용하지말라. 6. 음반을사용하지말것. 7. 마음으로그마음에대해느끼는과정을평가해보도록하라. 악보를보면서내적으로듣는이미지에대해서생각해보라. P.S. 지휘자는악보읽기의이과정에충분한시간을할애하여야하며, 악보를읽기에전념할수있는좋은분위기를마련해야한다. 마음이맑을때악보를읽을것이다. 높은차원의정신집중은음악에빠져들게하고기억하도록도와준다. 3단계 : 악보분석 1. melody: a) 중요한멜로디아이디어, 주선율, 부주제, 주제, 대선율등을찾아본다. b) 각멜로디의특성을아래의관점에서분석 - 형식, 스케일, 음역, 진행방향, 2. Harmony: 작품의전체적인화성의구조를파악 3. Form: 전체적인형식 4. Rhythm (tempo, meter, rhythm) 을살펴볼것 5. 관현악법을살펴본다. 6. Texture (Homophonic? Polyphonic? Antiphonal? Responsorial? Etc.) 7. Dynamics ( 셈, 여림등 ) 4단계 : 작품의해석 1. 작곡가, 작품, 작품시기에대한연구를끝낸다. 2. 여러빠르기로시도해보고올바른빠르기를정한다. 3. Phrasing을정한다. 어디에서음악을끊을것인가. 그러나화성을고려하지않고멜로디만으

로 phrase 를정하지않도록할것, 종지형을살펴볼것. 4. Dynamics를정한다. ( 세게? 점점여리게?) 5. Color/texture ( vibrato 없이선명한소리? 부드러운소리? 강한소리?) 6. 휴지 : 어디에서얼마만큼쉴것인가? 7. 연주때중요한 passage에신경쓸것

제장사순시기성가선택의요령 사순시기때성가를선곡해야하는사람은이전례시기의신학적인의미와전례적으로알맞는성가를골라야한다. 예를들면사순시기라하여성가가부정적인인간의모습을묘사하는가사는피해야한다. 나는죄인이고그래서교회와하느님앞에나설수없는인간 식의가사를가진성가는비록사순절성가로분류되어있더라도선택해서는안된다. 이시기의주제가참회나자기비하, 고행만이아니기때문이다. 로마미사경본의총지침 27조에서말하는것처럼참회의실천은어디까지나각자의세례성사에서유래되는것이야말로적합하다. 이시기의가장바람직한성가를선택하려면, 성가의가사를살펴보아세례, 화해, 참회의주제를표현하는성가를찾는것이다. 단순히사순절노래라고성가집에분류되어있기때문에안심하고선택하는것은올바른선곡이될수없으며, 선곡자들은이런안이한작업을피해야한다. 사순시기로분류되어있는성가중에서만곡을선택할것이아니라부활시기나성령강림으로분류되어있는곡들중에서도세례, 화해, 참회의주제를잘살리는성가가있다면그곡을선택해서사순시기에이용하도록하자. 선곡자들은가사를이해하고주제에맞추어선곡할수있는안목을기르는것이꼭필요하다. 사순시기성가의선곡을위한몇가지제언 1. 이시기의성가는특별히단순해야한다. 이런의미에서사순시기의전례동안에는대영광송을노래하지않는다. 통상문을작곡한것중가장화려하고장중한형식의곡이대영광송이리라. 선곡자들은우선신자들이노래부르기쉽고단순한형식의성가를찾는데신경을써야한다. 사순시기동안의전례는기도, 단식, 자선등등의주제를가진노래들을요구하지않는다. 먼저신학적으로건전하고 ( 세례, 화해, 참회를나타내는가사들 ) 전례적으로맞는일련의성가들을선택하도록하고이성가들을어느정도정기적으로사용하도록하자. 매주새로운곡으로바꾸어노래부를필요는없다고본다. 잘선택된소수의성가혹은후렴이라도사순시기, 그리고더나아가부활-성령강림시기로공동체를잘인도해줄것이다. 위와같이선율이단순한성가를고른다음에는성가의반주역시단순한것을찾도록노력해보자. 화려한반주로된성가는피하는것이좋겠다. 주교예식서 252조에서는 사순시기때의기악의사용은신자들의노래를도와줄때에만허용한다 고가르치고있다. 이런가르침에따라사순시기의전례중에는오르간을포함한모든악기의독주를금하고있다. 다음으로선곡자들은전례중어떤곳에서어떤성가를반주없이부르면더좋을는지도공동체의크기와성가개창의참여도, 신자들의성가부르는능력등을고려해서살펴보면좋겠다. 가능하면성가를적게부르고화려하지않은반주의성가를택함으로써시각적으로청각적으로그리고심적으로그리소란스럽지않은

분위기를만들어야하겠다. 사순시기에는기악의연주를가급적자제하는것이부활시기와성령강림혹은연중시기와구별시키는가장좋은방법이라할수있겠다. 사순시기를위해잘선택된소수의성가와미사중의침묵이신자개인이나공동체를더깊은묵상과회개에로나아가도록큰도움을줄수있다. 사순시기성가들이사순시기전례적인의미와그중요성을모두표현할수있다고생각하지말자. 사순시기의미와중요성을들어내는것으로는성가이외에도다른많은방법이있다. 2. 이시기동안전례에서과도한 주제만들기 를피해야한다. 이전례시기의기본적인주제는전례안에이미마련되어있다. 미사에맞는주제를찾기위해서성가선곡자들은성가집을먼저살펴보지말고 미사경본 이나 전례성서 를먼저참조하도록한다. 특별히입당노래와영성체노래를선택하기위해서는입당송과영성체송에포함되어있는후렴을살펴보아야겠다. 이런참조를통해서직접적으로이사순시기가포함한주제는아니더라도부수적인주제를살필수있기때문이다. 이주제역시전례에서성가를통해나타나야한다. 3. 사순시기의성가를선택할적에잊지말아야할것은전례시기의근본적인일관성이다. 즉사순시기만을따로떼어서생각할것이아니라사순시기는바로부활시기그리고성령강림시기로연결된다는것을염두에두어야하겠다. 사순시기는적당하게할수있는준비의시기라고생각하거나부활은단순히예수님의부활, 성령강림시기는부활 50일뒤에있는성령의내림만으로생각할수없는서로연결되는, 일관성을가진시기이다. 그일관성에맞추어성가책의 부활, 성령강림 등어떤시기의성가분류에구애받지않고선택할수있겠다. 어떤성가들은주제로보아사순시기만적합한것들도있는반면다른성가들은오히려부활이나성령강림에어울리는성가들도있다. 이를잘살펴서사순시기 - 부활 - 성령강림으로이어지는일관성이흩트려지지않도록해보자. 사순시기전례음악의규칙으로선곡자들이염두에두어야할것은바로이시기들이일관성있게또전체적으로계획되어야한다는것이다. 성가집에제공된성가분류에전혀구애받지말고항상선곡자자신이직접가사와음악을살펴전례정신과신학적으로옳은곡을가리는안목을기르도록노력해야겠다. 이런의미에서볼때전례음악에종사하는사람은성서와함께반드시전례에관한공부를해야한다고생각한다. 그러나한국에서는일반평신도들이전례공부를할수있는곳이거의없는슬픈현실이다. 신학대학에서이들을위해전례및성서등의과목을개방해야한다고생각하며, 이것도불가능할때적어도일년에한두번씩의연수를통해서라도일반음악가들에게전례등전례음악가로서필요한지식을습득할수있는기회를제공해야하리라고굳게믿는다. 아직한국교회는이런필요한혜택들이제공되지않고있는만큼전례음악봉사자들은최소한 로마미사경본의총지침 이나사목지 2, 3호에나오는성가대훈령 ( 최명화신부역, 참고 2에수록함 ) 그리고 전례헌장 만이라도꼭숙독할것을간청하는바이다.

제장성삼일과성가선곡의예 ( 몇년전에준비했던것인데있는줄도몰랐군요. 너무늦었죠? 제가이것을준비할당시만해도나와있는성주간예절몇권중, 대구대교구의 성주간전례 책자의음악이제일좋았다고생각했습니다. 혹시대구대교구에서발행한 성주간예절 을구하기가힘드실수있으니같은전례문으로된어떤성가든사용하실수있겠습니다.) 부활의성삼일 그리스도께서인류의구원과하느님의완전한영광을드러내는사업을당신의빠스카신비를통해서완성하셨다. 40일동안빠스카축제를향한우리들의준비는마침내교회전례주년의핵심을이루는성삼일에서그절정을이룬다. 성삼일의전례는주일미사의고정적인전례의식에서벗어나좀더자유롭게전례정신을살려서시도할수있다. 주의만찬저녁미사 교회는성목요일에주님의만찬미사로사랑과봉사의의미를되새기게된다. 당신친히빠스카제사의어린양이되시어수난하신기념제를재현한다. 오늘이바로 서로사랑하라 는새계명이선포된저녁이며, 새계약이체결된저녁이다. 환경 : 성당안은꽃과조명, 휘장등으로화려하게장식한다. 눈에잘띄는곳에사랑에관한표지를부착한다 ( 예 : 친구를위해자기생명을바치는것보다더큰사랑은없다. ) 개회식과말씀의전례 - 입당송 : 성주간예절 ( 대구대교구 : 11쪽 ) - 대영광송 : 이때에종을치고부활전야대영광송때까지종을치지않는다. - 화답송 : 시편성가 ( 손상오, 60쪽 ) - 복음전노래 : 성주간예절 ( 대구대교구 14쪽 ) - 강론후세족례가있을경우형제애, 사랑, 봉사에관한성가를부른다. - 성가 46번 ( 사랑의송가 ) - 사랑의찬가 ( 윤용선신부편곡 ) 성찬의전례 예물봉헌 : 성주간예절 ( 대구 15쪽 ) 영성체송 : 성주간예절 ( 대구 15쪽 ) 영성체성가 : 334번 ( 사랑의성체성사 )

성체를옮김 만찬미사후전통적으로십자가를치우거나가리웠으나, 상징적인의미를살리기위해서오히려보다더큰십자가를제대위에안치하고공경하는것도바람직하다. - 성체옮길때 : 시편성가 ( 손상오 17쪽 ) 밤조배성시간 오늘이야말로주님과한시간이라도함께깨어있는시간을가짐이마땅하다. 성체를모셔둔제단앞에서교우들은적당한수난성가를부른다음 올리바산의예수님 을묵상하고침묵중에조배한다. 이밤조배에낭독되는복음으로는요한복음 17장에서 18장 11절까지의말씀을이용한다. 성금요일 성금요일에는그리스도께서십자가상에서인류를위하여하느님아버지께그리스도자신을바치는속죄의제사를이루신날이다. 전통적으로이날은말씀의전례와십자가의경배가중심을이룬다. 죄악을걸머진십자가의표시아래에서인간에대한하느님의사랑과인류구원을위한주님의수난을상기한다. - 입당송없음 - 일반적으로긴독서의반복과수난복음, 장엄기도등으로신자들이피곤하고지루하게느낄수있다. - 오후 3시에십자가의길기도를바치고, 장엄예절은저녁에거행함이좋다. 제부말씀의전례 화답송 : 손상오, 시편성가 62쪽복음전노래 : 성지주일과같음 제부십자가의경배 십자가경배의권고 : 보라, 십자나무 ( 성주간예절,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26-127쪽 ) 십자가경배때부르는노래 : 십자가경배때부르는노래 ( 대구성주간예절, 20쪽 ) Crucem tuam (Taize 노래 ) 비탄의노래 : 성주간예절 ( 대구, 20-21쪽 ) 성시 : 대구, 22쪽거룩한고상나무 : 하나되리 55, 99쪽혹은비슷한곡을고름 제부영성체 특송 : Galus 의 Ecce Quomodo Moritur ( 보라, 의인의죽음을 )

성토요일 성토요일에교회는주님의무덤에머물러주의수난과죽으심을묵상하며제단을벗긴채미사도드리지아니한다. 장엄한부활성야의예식을거행한다음에야부활의기쁨이올것이고그기쁨은 50 일간넘쳐흐르게된다. 부활성야 부활성야는생명의축제요, 살아계신빛의축제로서생명의말씀을들으며재생의세례와빠스카잔치가운데 주님께서살아나셨습니다 라고외치는소리가만천하에울려퍼지는복된구원의밤이다. 제부빛의예식 - 불축성과초준비 - 행렬 : 그리스도의광명 ( 성주간예절, 천주교중앙협의회 ) 행렬하는동안신자들은가지고있는초에점화하고, 성당의모든전기불은끈다. - 부활찬송 : 부활찬송중간에부제가 주께서여러분과함께 하면신자들은 또한부제와함께 라고대답해야한다. 제부말씀의전례 - 독서가부활성야의중심요소임을잊지말것. - 구약에서 7, 신약에서 2, 모두 9개의독서를한다. 적어도구약에서둘, 혹은셋의독서를읽어야하지만제3 독서인출애굽기 14장은절대로생략할수없다. - 주로 1, 3, 7 독서와서간및복음만낭독하는본당이많다. - 1, 3, 7독서와화답송. 1독서화답송 : 손상오, 시편성가 63쪽. 3독서화답송 : 손상오, 시편성가 65쪽. 7독서화답송 : 손상오, 시편성가 69쪽혹은성가 58번 ( 이몸은애타게...) - 구약의마지막독서와응송과기도가끝나면제단의불을켜고사제는대영광송을시작한다. 지방관습에따라종을친다. - 사제의본기도 - 사도들의서간낭독과알렐루야 : 서간낭독이끝나면모두일어서고사제 ( 혹은부제 ) 는성대하게알렐루야를시작한다. 그다음에모든이가이를되풀이한다. 이어서성가대는시편을노래하고교우들은알렐루야로매절마다응답한다. 필요하면성가대원이 [ 사제대신 ] 알렐루야를시작할수도있다. ( 알렐루야 : 손상오, 시편성가 70쪽 )

제부성세예식 - 성수축성때 : 샘들아주를찬미하고, 세세에주를기리며높이받들어모셔라 ( 성주간예절, 천주교중앙협의회 ) - 성세서약갱신 : 서약갱신식후에사제가교우들에게성수를뿌리는동안성가 1번 ( 나는믿나이다 ) 제부 성찬의전례가계속된다

제장다성음악과성가대 찬미예수님, 새로운노래를주께불러드리자 이주상안드레아님, 좋은활동많이하시는군요, 계속수고하시고요. 원하시는대로게시판에올립니다. 딴분들에게도움이될는지... 1) 우선교회음악사의변천을정리해달라는말씀에는제가 3월말까지는전혀짬이없다는말씀을드리고미리양해를구해야겠습니다. 미안하지만우선급한대로김건정씨가쓴 교회전례음악 ( 가톨릭출판사, 1993, 개정 ) 을보시면좋겠습니다. 불행히도이책말고는가톨릭쪽에서쓴것이없습니다. 혹시구하실수있다면 가톨릭청년 에이문근신부님께서 1956년 4월 - 1958년 4월까지 2년간에걸쳐 교회음악사 를게재하셨으니참조하십시오. 또가톨릭대학의최병철교수께서도평화신문 1994년 1월 30일자부터 교회음악의이해 라는제목으로글을연재하셨습니다. 제생각엔그저제대로된음악사한권을일단정리해보시는게좋을것같습니다. 2) 음악감상회때사용하실 Palestrina 의 Stabat Mater 와 Allegri의 Miserere mei Deus 에대해서... 보통우리가다성음악 (Polyphony) 이라고할적에는다소협의적으로해석합니다. 즉중세기와르네상스시대의무반주합창음악을지칭합니다. 실제로여러개의성부가같이노래한다는의미에서는독창말고는모두가다성음악이되겠지만, 여러성부가각기고유한선율을가지고있느냐하는점에서다성적음악 (polyphonic music) 과화성적음악 (homophonic music) 으로나누고있습니다. 따라서우리성가집에나오는 4성부합창곡도선율이여러개라는점에서다성음악임은틀림없지만선율의관심도가 soprano 파트에만집중되어있고나머지 alto, tenor, bass는중심선율인 soprano 를도와주는역할만하기에우리가흔히말하는다성음악은아닙니다. 그러나다성음악에서는비록여러선율이동시에노래되지만각성부가독자적으로자기선율을뽐내고있습니다. Soprano 파트를보조하는역할이아니라는뜻입니다. 합창연습을할때각파트는자신이부르는멜로디를주선율로생각하고, 예를들면어느성가대원이 bass 파트를노래하더라도마치 soprano 를부르는기분으로노래하도록지도하면훌륭한합창이이루어질것입니다 ( 화성적음악도마찬가지 ). 또한가지조심하실것은거의대부분곡들의가사가라틴말로되어있기에음악을조금아는사람들은흔히 그레고리오성가 라하는경우가많은데이것은틀린겁니다. 이번에감상하실곡들은다성음악임에는틀림없습니다. 바로크음악이시작하기전까지는가톨릭음악이모두였다고생각하셔도되고, 거의가성악곡이며무반주이기때문입니다. 그러나위의두곡을그냥다성음악이라고만소개하기에는조금부족한듯합니다. 왜냐하면우선 text, 즉가사문제

와실제로어디에서불리어지느냐하는문제때문입니다. 우선 Allegri 의 Miserere mei Deus... 이가사는시편 50편의라틴어번역입니다. 우리가연도드릴적에사용하는시편이기도하지요. 이시편은일종의 참회시편 으로서성목요일, 성금요일, 성토요일 ( 즉, 성삼일 ) 아침찬미가로, 또죽은이를위한성무일도에사용하고있습니다. 따라서전례를위한음악이라할수있습니다. ( 미사다음으로중요한전례는 성무일도 (Officium Divinum) 입니다. 사제와수도자들이매일아침, 저녁으로바치는기도임.) Palestrina 의 Stabat mater dolorosa 이가사는여러분이요즈음십자가의길을하실때부르는바로그가사입니다. 어머님께청하오니... 가사는프란치스꼬회의수도자인 Jacopo da Todi (d. 1306) 가쓴것으로전해내려오고있으며, 통고의복된동정마리아 축일 (9월 15일 ) 제1독서뒤화답송과복음환호성중간에하도록배정되어있습니다. 옛날에는이를 부속가 (Sequentia, sequence) 라고했습니다. ( 이상하네요, 한국미사통상문에는부속가에대한언급이없어서요새는뭐라고하는지?) 이가사역시전례용이죠. 미사때사용하는전례문을노래로만든것입니다. 아시겠지만, 부속가는무지하게많았는데트렌트공의회에서모두를취소시키고지금은부활대축일, 성령강림일, 성체성혈축일, 그리고위의축일에만부속가를사용하도록허락하였습니다. 그래서지금은위의 4개밖에사용할수가없습니다. 음악감상을위해서먼저위의가사를한국말로잘읽어주신다음음악감상에들어가시고, 그냥다성음악이라고하시는것보다는전례음악으로서시편과부속가를노래하는것이라고덧붙여주시면좋을것같네요. 교구관할권자의음악허용문제 기존의음악 ( 거의세속음악 ) 에다가기도문내지는성가가사를삽입하여곡을만드는기법을 contrafacta 라합니다. 르네상스시기의초기개신교찬송가작곡가들이이를많이이용하였으나 (Bach 의 chorale 에도많음 ) 지금은거의사용하지않습니다. 질문에대한답을확실히못하는이유는학생들이부르는 주의기도 의원래선율인 에레스투 라는곡을제가모른다는겁니다. 유행가인지민요인지가곡인지? 그곡을한번보고싶은데어떻게? 주의기도문만이아니라교회에서사용하는모든성가는소속주교의승인이필요하지만한국에서는마음대로사용하고있습니다. 조건은본당신부님만눈감으시면... 성가심의의의무를수행하는분도없고대신할어떤단체도우리한국에는없습니다 ( 주교회의전례위원회에서해야되지만???) 주의기도에대한제생각? 저개인적으로는그레고리오성가에다한국말을잘올려노래하는것을적극권장하겠습니다. 앞으로이런곡들이보급되어야할겁니다. 예를들면미국교회신학교에서는사제가되어미사때노래할곡을다배우고나옵니다.( 사제의미사경본에악보가그려져있지요. 물론그레고리오성가의선율에영어로되어있음 ) 그래서큰대축일이되면사제도필요한미사부분을노래로합니다. 한국교회는 1963년부터사제가노래하는부분은다없어졌어요. 한국어로된

곡이없어머뭇거리다보니이젠그렇게해야된다는것도잊어먹었습니다. 앞으로 ( 사제의 ) 미사경본안에이런악보를넣어야된다면어떤개인의곡을넣는것은상당히문제가될겁니다. 그래서 2000년동안교회에서불리어지든가락에다한국어를잘얹어서부르는것이좋겠다는생각입니다. 미사안에서신자전체가전례문을노래할때의속도는 speechlike, 즉대화하는정도가알맞다고저는생각합니다. 음악적인효과만노려서너무쳐지게거창하게만들어서는기도문으로서의기능을잃게될때가많아집니다. 그런의미에서는그레고리오성가가좋은모범이될수있을것같습니다. 성가대에서곡을고를때상당히조심하셔야합니다. 실상말도안되는화성을사용한곡들이너무많아요. 미사곡이나합창곡의경우, 멜로디만좋다고그음악이좋다는사람은집을살적에구조나채광, 편리함, 견고함도생각지않고집껍데기만보기좋다고구입하는사람들일지도모르죠. 그리고곡쓰는사람들은어째서자기실력은생각하지않고굳이 4부합창으로곡을만들려고애쓰는지모르겠습니다. 단성부의곡이라고부끄러워할이유가없지요. 오히려엉터리화성때문에멋진선율마저죽어버리는경우가더많습니다. 선율만있어서좋은노래가있지않습니까? 그레고리오성가도그런경우입니다. 성가대들도너무합창만선호하지마십시오. 성가대형편에맞는좋은노래를골라잘부르는것이중요합니다. 음악의완성도에초점을맞추셔야합니다. 말하는사람치고노래못부르는사람은아무도없습니다. 네파트에서소리가난다고다합창이아닙니다. 단성부, 2성부, 3성부, 4성부, 그이상성부를가진노래들을본당실정에맞게골라서사용하십시다. 그러기위해서는단성부로된미사곡도꼭필요로합니다. 작곡가와성가대들이너무무리를하시는것같아보기가딱한경우가많습니다. 대답은시원찮은데글은왜이리긴지모르겠네요. 계속수고하십시오.

제 장입당노래부르는법 역사적인변천 대부분의서양전례예식들은전통적으로입당행렬때에노래를불렀다. 로마에서는 Schola cantorum( 훈련받은가수들의단체 ; 성가대 ) 의단원들이사제들의입당때에성전에로향하여두줄로도열하였다. 이렇게두줄로나누어만들어진성가대는자연스럽게두개의성가대를만들었으며이들은교창 ( 交唱 ) 의형식 (antiphonal fashion, 성가대혹은남녀가교대로노래하는형식 ) 으로입당노래나입당송을노래하였다. 이성가대들이부르는노래는시편에서직접인용하였거나그날의독서혹은비성서적인자료에서직접따온짧은후렴으로써시작하고끝을맺는시편노래이다. 성전입구에서시작하여제단에이르는입당행렬은자연적으로장엄한예식이되었으며긴시간동안노래를필요로하게되는데, 성가대들은시편구절들을계속해서노래함으로써긴입당행렬시간을메웠다. 이를요약해보면후렴 - 시편구절 -후렴 - 시편구절 - 후렴 - 시편구절의순서로계속노래하다가사제가제단에이르렀을때영광송을하고후렴으로입당송을마치는것이었다. 캐롤라인시대 (8세기에서 9세기 ) 에는모든회중들이마지막부분에서 영광이성부와성자와성령께 라는말로노래를마치려는시도도있었다. 세월이흐르면서실질적으로두가지의큰요인이시편구절의수를감소시키는데기여하게된다. 즉입당송의선율을빠르게노래하고입당행렬자체를성전입구에서시작하던풍습에서지금의전례와같이제의방에서제단으로이르도록간편화시킨것이바로입당송에사용하던시편구절의수를축소시킨요인이다. 이런이유때문에많은수의시편구절이더이상필요하지않게되어결과적으로후렴 - 시편구절하나 - 영광송 - 그리고후렴을노래함으로써입당노래는끝나게되어버린것이다. 따라서입당노래는그길이가현저하게줄어들었다. 그러다가나중에는입당송이독립적인성가가되어종종사제가제단에도달할때시작되었다. 그리고만약입당송을노래로부르지않을경우에는사제의제단앞기도다음에사제에의해낭독되었다. 현전례에서는다시한번입당송때모든신자들이다같이참여하여사제와조력자들의입당행렬을노래로수행하게만들었다. 이제입당노래를위한가사로는미사경본에나오는가사만을이용하던옛전통에서벗어나 4 가지의선택의자유가주어졌다. 입당노래의목적 교우들이모인다음에사제가제단으로나올때입당노래를시작한다. 이노래의목적은이성가로써미사를시작하며참석한신자들의일치를강화하고, 교우들이전례시기와축제의신비를깨닫도록그마음을준비시키고, 사제와복사들의행렬을수반하는것이다 ( 로마미사경본의총지침 25조 )

입당노래가사의선택 노래는로마예식성가집에있는시와후렴을사용하거나, 혹예식이나축일이나전례시기에알맞는다른노래를사용할수있으되, 그텍스트는주교회의의인준을받은것이어야한다. 미국교회에서는로마예식성가집 (Roman Gradual) 이나 Simple Gradual 에있는입당송을위한후렴이나시편을다양하게노래할수있도록하기위해 Simple gradual 의보충으로서영어로된시편이나후렴의다른모음곡집을인정하고있다. 그러나우리나라에는준비된것이없다. 미사경본에나오는입당송의기도문대신입당노래로사용할수있는다른거룩한노래 ( 성가 ) 의가사와관련해서아래의기준이 1969년미국주교회의에의해채용되었다. 성가의가사에대한아무런연구가없는우리한국교회는연구를오래한미국주교회의의결정을그대로적용해도좋을것같다. 1) 입당예식은미사예식의분위기를조성하는것이어야한다. 2) 이예식은신자들로하여금하느님의말씀을들을수있는적합한마음가짐을가질수있도록준비시켜주는작용을한다. 3) 이예식은신자들이자신들이예배공동체라는것을의식하도록도와준다. 결론적으로말해서입당노래를위한가사의선택은위의목적과반대되지않는것이어야만한다. 이런면에서현재한국에서출판되어있는청소년성가집에서곡을선택하는경우에도그냥성가라고분류된것에현혹되지말고, 위의목적에맞는성가를골라야만한다. 언젠가한번은이청소년성가집에포함된노래들도그가사에대하여엄밀한심사를거쳐야하리라고생각되기때문이다. 일반적으로전례주년의가장주요한시기인부활시기, 사순시기, 대림시기, 성탄시기에는입당때를위해사용하는대부분의노래들이이런전례시기의특성을잘나타내는음악이바람직한것이다. 우리는입당노래를선택하기위해아래에제시되는네가지선택사항중하나를고를수있는여유를가지고있다 : 1) 로마예식서의입당후렴과시편 ; 2) Simple Gradual의입당후렴과시편 ; 3) 시편과후렴의다른모음집에있는노래들 ; 4) 위에서말한기준에맞는다른거룩한노래들 (sacred song); 봉헌송과영성체송을위한거룩한노래들 (sacred songs) 을위해서도위와같은선택사항들이똑같이적용된다. 한국교회는위의네가지선택사항중 1, 2, 3의선택은전혀사용하지않으며, 오직네번째의것만을택하고있다. 따라서예식때필요한성가를선택하는데주의를기울어야한다. 현재한국교회에서는문란하리만치 성가 라는단어를남용하기에본인은이곳에서거룩한노래 (Sacred song) 로표현하였다. 아무리한국교회에서성가에대한개념이흐려졌다하더라도설마이거룩한노래들과유행가가사비슷한노래들과혼동하는법은없으리라는생각에서나온표현이다.

입당노래의연주방법 입당노래는성가대와교우들이교대로하거나, 혹전원이함께하거나, 성가대만이할수도있다. 그리고기악의연주도가능하다. 입당노래를하지않을경우 위에서말한어떠한선택도사용하지않거나입당송이없을경우에는미사경본에있는후렴만을외워야한다 ( 로마미사경본의총지침 26조 ). 미사경본에수록된입당송기도문 ( 후렴 ) 이외의다른어떤기도말을사용하지못한다.

제장 주님자비를베푸소서를노래하는법 희랍어로된 Kyrie eleison ( 주님, 자비를베푸소서 ) 라는이기도는상당히길고도복잡한역사를가지고있다. 4세기초엽동방에서사용된이환호성은원래도문 (litany) 의매청원끝에연결되어있던신자들의응답이었다. 부제가기도의지향을발표하면신자들은 주님, 자비를베푸소서 라고통상적으로대답을하였는데 ( 마치현행미사의 보편지향기도 - 신자들의기도 때에 주님저희의기도를들어주소서 하듯이 ) 이대답은도문이끝날때까지계속되었다. 그러다가교황젤라시오 (492-496) 는동방교회의이기도형태를말씀의전례의결론으로사용하던오래된중재기도의한형태로바꾸면서중재기도의끝에 주님자비를베푸소서 라는대답을덧붙이도록지시하였다. 이렇게교황젤라시오에의해바뀐새도문과 주님, 자비를베푸소서 라는환호성은이때부터미사의시작부분에자리를잡게되었다. 거의 100년이지난후미사전례가너무길다고생각한교황대그레고리오 (590-604) 는미사를좀짧게만들기를원하여, 특별한날에는대답 ( 주님, 자비를베푸소서 ) 만을노래로하고앞에연결되어있던도문의지향을생략할수있도록허락하게된다. 이렇게생략된형태의도문이결과적으로는지금과같은모습으로정형화되어버렸다. 우리가제2차바티칸공의회이전에사용하던세번의 Kyrie, 그리고세번의 Christe, 또하나의세번의 Kyrie의형태는불어권나라에서고정되었으며, 이렇게세번씩세번을기도하는근거는바로삼위일체신학의해석에있었다. 신약성서, 특별히사도바울로에의한서간들에서 Kyrios 는그리스도를지칭하며그분의신성을나타내고있음을알수있다. 만약이 Kyrie 가참회예식의한부분으로포함되어있지않을경우, 참회예식후에이 Kyrie 는이어진다. 주님을찬양하고그분의자비를구하는이환호성은일반적으로모든신자즉, 성가대나선창자와함께노래부른다. 경우에따라서는성가대만이노래할수도있다. 그리스도에게언급되는각환호성 ( 주님, 자비를베푸소서 ) 은일반적으로두번씩중복되고있지만각나라의언어의특성이나음악적인고려, 혹은다른환경에따라세번씩할수도있다. 또 주님, 자비를베푸소서 앞에짧은말을덧붙일수도있다 ( 이를음악용어로는 Trope 라하며, 그예를한글로된미사통상문에서살펴본다면 진심으로뉘우치는사람들을용서하러오신 혹은 의인을부르러오신, 성부오른편에중개자로오신 등의표현이이에해당한다 ) 이 자비송 은위에서말한여러가지방법으로노래할수있지만, 노래로할경우이기도는반드시짧고간단한곡으로해야한다. 왜냐하면만일거창한곡을노래하게될경우시작예식이지나치게중요해지기때문이다. 실제로시작예식에서가장비중이큰노래는 대영광송 이기때문에가장중요한부분인 대영광송 을제대로살리기위해서는 Kyrie 는짧고간단한곡이되거나그냥낭송하는것이좋을것이다. 그러나사순시기는 대영광송 이없기때문에조금길거나다성음악도괜찮으리라생각한다 ( 참조. 미사곡선곡의요령 ). 노래로하지않을경우모든신자들이부제 ( 부제가없으면사제 ) 의지향다음에응으로기도문을외운다. 몇가지생각해보자. 주례사제가참회예식을시작하고나서잠깐침묵을지킨뒤 전능하신하느님과형제들에게... 하는기도를하게되면신자들은 주님, 자비를베푸소서 를노래로혹은

말로하게되지만, Trope 가달린다른양식, 다시말해서 진심으로뉘우치는사람들을용서하러오신주님, 자비를베푸소서 하고사제가청원기도를이끌어간다면성가대는이자비송을노래해서는안된다 ( 이렇게되면자비송을두번하는결과가된다. 여러본당에서가끔목격할수가있었다 ). 청원기도가끝나면곧장 대영광송 을노래해야한다. 지금우리가사용하는많은미사곡들은원래가세번씩의환호성으로되어있던곡들이었는데 ( 적어도우리가가장많이사용하는이문근신부님의창미사곡들 ) 모두두번씩으로바꾸고말았다. 그러나위에서언급한바와같이세번씩도응답을할수있다.( 로마미사경본의총지침 30조 ) 그럼에도불구하고우리는모두두번의응답으로노래를바꾸었고더구나 1997년새롭게미사통상문이바뀌면서새로운기도문에따라음의길이가바뀐것도있고어떤부분은몇소절씩잘려나간부분도있다. 이건웃기는이야기이다. 글과말에는문법이있듯이음악에는화성법이라는게있다. 선율의진행에따라어떤화음은다른어떤화음으로진행하는것이정상적이고경우에따라서는필수적이다. 이런흐름을완전히무시하고바뀐기도문의글자수에따라음악을맞추고, 심지어몇소절을자르다보니글에서의문법이틀려지듯어색한음악이되고만것이다. 지금우리가본당에서미사곡을부르면서느끼는혼란스러움은반드시기도문을새로바꾸었기때문에생기는것만은아니라는이야기이다. 또한가지, 새기도문의대영광송중간부분에는 하느님의어린양... 주님, 저희에게자비를베푸소서 라고되어있는데 하느님의어린양 에서는왜 저희에게 라는말을생략했는지알다가도모르겠다. 원어는똑같은데도말이다. 지금우리가살펴보고있는 자비송 도같은맥락에서살펴볼수있겠다. 이것때문에 자비송 과 하느님의어린양 노래가잘려나가게되었고이상스런음악이되었다고본다. 미사때노래로이 자비송 을하게될경우선창자와신자들, 성가대와신자들이번갈아할수있다. 필요하다면성가대만이노래하는것도장려할만하다. 만약노래로하지않을경우에는청원기도가같이딸려있는자비송 ( 진심으로뉘우치는... ) 을사제와신자들이번갈아하며하는것이가장바람직할것같다. 또한가지덧붙이고싶은것은이청원기도는원래주례사제의몫이아니고부제의몫이라는것이다. 따라서부제가제대에서주례사제를돕는미사에서는이청원기도를반드시부제가하여야한다. 미사중부제에게할당된부분이겨우네군데있는데 ( 자비송 의청원기도, 복음낭독, 보편지향기도, 평화의인사를나누십시오 ) 부제의몫을주례사제가대신하여서는월권행위가된다. 만약부제가없고혹시공동집전하는사제가있다면그사제는부제의몫까지도대신하게된다.

제 장대영광송을노래하는법 대영광송이라불리어지는 Gloria 는성서의시편과찬가를모델로하여초기그리스도교신자들이만들어사용한찬미가 (Hymn) 의보고 ( 寶庫 ) 로부터전해내려오는하나의유산이다. 이찬미가는기쁨의찬미가이며그내용역시근본적으로하느님을찬미하는내용으로가득차있다. 이찬미의노래는처음으로희랍과시리아의자료들에서발견되는데원래는부활절새벽기도의찬미가로사용되었고, 점차동방교회의아침기도의결론으로사용되었음을알수있다. 이찬미가는 Gaul을통해서방교회에들어오게되었으며, 6세기가시작될무렵에는이미 Roma 미사안에서발견된다. 이노래는본래주교만이불렀던것으로그가주재하는주일미사때나순교자들의축일때에사용되었다. 사제는일년에단한번즉부활전야미사때에만이노래를부를수있었는데, 11세기때부터사제들도주일에거행되는모든미사와축일때대영광송을노래하게되었다. 대영광송은원래모든회중들의노래였기때문에단순하게작곡되었었다. 그러나이찬미가가화려한음악작품으로꾸며지면서성가대에의해서불리어지게되었다. 제2차바티칸공의회이후로우리는이찬미가를부르는데기본적으로동참하고있다. 어떻게노래할것인가 이찬미가로써신자들은성령안에함께모여하느님아버지와하느님의어린양을찬미한다. 이노래를부르는법은처음부터끝까지회중에의해불리어지거나, 성가대와백성들이교대로노래할수있다. 그러나특별한기회에는전적으로성가대에의해서도불리어질수있다. 만약노래로부르지않을경우모든신자들에의해낭독되거나신자들이서로교대로낭송할수있다. 그러나많은본당에서하고있듯이사제와신자들이교대로낭송하는것은제대로된것이아니다. 제일중요한문제는노래로부르지않고외우게될경우, 이대영광송은이미찬미가의기능을상실한다는것이다. 더이상대영광송은축일을위한축제의성격을가지지않는것이다. 한국교회에서는이제는그정의도모호한 창미사 라는이름으로주일의중심미사한대만을미사통상문 (Kyrie, Gloria, Sanctus, Agnus Dei) 을노래하고마는데이것은편의주의로만미사거행을하고있기때문이다. 다음에한번다룰수있겠지만미사통상문을노래하는것은평일미사때에도얼마든지가능하기때문에모든주일미사에 Gloria 를노래하도록해야한다. 입당노래, 자비를구하는노래에이은대영광송의노래는입당예절을너무비대하게만들며신자들이피로 (?) 를느낄수도있겠다. 따라서 Kyrie를노래하는법에서도말한바와같이 주여자비를구하소서 는참회어구를가진세번째양식으로외우는것이가장바람직한방법이다. 이대영광송은대림시기와사순시기를제외한모든주일미사, 장엄미사, 축제그리고지역공동체의장엄한예식때노래불리어지거나낭송됨으로써이노래의특별한장엄한성격을나타낸다. 라

틴어미사곡 을노래하는법에서도한번언급했었지만이대영광송의선창은반드시사제에의해이루어질필요는없으므로노래하기힘들어하는사제에게무리하게선창을요구하지않으면좋겠다. 이노래는 사제, 혹은선창자아니면모든이가함께시작할수도있다. 고 < 로마미사경본의총지침 87조 > 은가르치고있다. 지금우리가사용하고있는대영광송의새로운전례문은신자와성가대의교창으로노래할수있도록여러가지가능성을주고있다. 어떤형태의음악으로든지이대영광송을작곡할수있지만 ( 단순한음악, 화려한음악, 다성음악, 합창, 단성등 ) 선율이나화성그리고리듬이축제의분위기를나타낼수있어야한다. 종종무척아름다운선율을가졌지만리듬감이떨어짐으로써우유부단한노래가되고, 반면에리듬감은살아있지만아름다운선율이없는평범한대영광송을볼수있는것은작곡하는사람들이이노래의기능을생각하지않은탓이다. 참고문헌 : 로마미사경본의총지침 31조 ; 87조미국주교회의전례위원회발행 " 가톨릭예배음악 " 66조

제 장화답송을노래하는법 역사적배경 유대인들의회당예식을계속이어가던그리스도교신자들은전통적으로성서낭독에시편이나찬가를노래함으로써하느님말씀에응답하였다. 로마에서는독창자나차부제가제1독서가끝난후독서대에다가가서독서대의한계단 (gradus= 층계혹은계단 ) 아래에서서시편을노래하였는데이를 층계송 (Graduale) 이라하였다. ( 그래서옛날에는한국에서도이노래를 층계송 이라하였다 ) 시편구절은독창자에의해불리어졌고신자들은주로시편자체에서가져온짧은후렴으로응답하였다. ( 지금은선창자의시편구절낭송을신자들이후렴으로받는다하여한국교회에서는이를 화답송 이라개명한듯하다 ) 한때는매우화려한선율이발전하였고, 시편자체는생략되기도하였으며시편의노래는잘훈련된성가대에의해연주되었다. 그러나지금우리가사용하고있는시편응송은특별한중요성을가지고제2차바티칸공의회이후에복구되었다. 원칙적으로시편응송은노래로불리어져야한다. 그리고모든회중이환호적인후렴을노래하면서참여하게되어있다. 시편은독서들중의하나와문맥상으로나영성적인관련을가지고있다. 많은경우에어떤전례시기를위해서는전통적인시편을사용하기도한다. 예를들면시편 118편이나 66편은부활절에사용된다. 특별한주제나전례적인연관성이없는성서본문이나시기가나타날때에는 전례성서 는회중이시편전체를접할수있도록다른특별한시편을배당하기도한다. 시편의노래를쉽게하기위하여 전례성서 는많은수의공동시편이나다른전례시기에도사용할수있는후렴들을배당하기도한다. 말씀전례는첫번째독서후의이노래가불리어질때더큰생명력을가지게된다. 시편독창자는시편구절을아주단순한선율로읽더라도노래로하는것이원칙이지만, 만약음악을구할수없거나노래할마땅한사람이없을때에는시편구절을사람들이쉽게알아들을수있도록천천히감정을넣어잘읽어야할것이다. 이노래 ( 화답송 ) 는하느님의말씀을묵상하는기능을가진다는것을우선생각하고노래하거나낭송해야한다. 시편선창자혹은낭송자가잘읽는다면신자들은그문제많은 매일미사 를보지않고서도금방후렴을익히고따라갈수가있을것이다. 어떻게하면신자들이시편구절이끝나는지를느낄수있고후렴을손쉽게따라할수있을는지연구해보라. 시편성가의사용 시편응송이나구절은대구대교구의손상오신부가전례시기가, 나, 다해전부를작곡해놓은 시편성가 가있으니이를구입해서사용하는것이가장바람직하며혹시 공동체성가집 등에알맞는시편이있다면이것도필요한주일이나축일에이용할수있겠다 ( 그러나시편전부가작곡되어있지는않다 ). 경제적사정으로구입에어려움이있다면신자들이노래부를후렴만주보에실리면

충분히모든신자들이이부분을노래로할수있을것이다. 그주일에필요한시편을미사직전에배우는데에는 5분도걸리지않는다. 이노래의중요성을아는여러본당에서이와같이하고있다. 그러나실지로매주다른시편후렴을본당에서배우고사용하기에는어려울수있으므로 전례성서 에준비되어있는주기적인시편후렴몇가지로써이를대신할수있다. 예를들면위에말한바와같이부활절에는시편 118편이나 66편을노래로만들어부활절내내사용하는방법이다. 시편응송의적응 미사때시편을사용하는것은시편응송때뿐이며이노래는행동을수반하는노래는아니다. 시편응송혹은층계송은아주중요하고유일한노래로서방금들은하느님말씀에대하여하느님의말씀인시편으로응답하는것이다. 그러기에이시편응송 ( 화답송 ) 때에는시편이외의다른성가로대신하지못한다. 또한가지어떤본당에서는이화답송을남녀신자들이번갈아하거나성당좌석좌, 우의신자들이교대로부르는경우가있는데이렇게교대로기도문을외우는 교송 (antiphona) 과는전혀기도의형식이다른것이므로이방법은지양되어야한다. 화답송의노래하는법을정리하겠다. 먼저선창자가후렴을노래하면신자들이이를받아노래하고그다음선창자가시편구절을노래한다. 이시편구절의노래가끝나면신자들은다시후렴을노래한다. 이런식으로다음시편구절을노래하고후렴을노래한다. 물론이때선창자의자리는해설자석이아닌독서대이다. 참고문헌 : < 로마미사경본의총지침 > 36조 ; 90조 ; < 전례성서 > 20조 ; 21조 ;

제 장환호성은꼭노래로 한국의각성당에비치되어있는성가안내판에는예외없이입장, 봉헌, 영성체, 퇴장성가의번호만 (!) 게시하도록만들어져있다. 그러나이네가지의성가들은노래로해도그만, 기악으로해도그만인성가이며심지어는생략할수있는성가이기도하다. 그이유는전례음악적으로볼때행렬을수반하는기능을가진노래 ( 찬미가 ) 이기때문이며, 성가의중요성을따져볼때에도이런행렬성가는환호성이나미사곡보다우선적인것이되지못한다. 원래우리가톨릭의전통은찬미가 (hymn, 우리는무엇이든지성당에서부르는노래는모두성가라한다 ) 를성직자나수도자들의아침, 저녁기도 ( 성무일도 ) 의첫부분에서만노래하였다. 성무일도의다른부분이나미사를위해서는그레고리오성가가 Liber Usualis 라는책에따로준비되어있었다. 더구나제2차바티칸공의회이전까지의미사에는그레고리오성가가성직자와성가대에의해불리어졌으며, 신자들은미사때성가를부를기회조차없었기에지금우리가성가집에서보는찬미가형태의노래는거의찾아보기가힘들었다. 그러나개신교는태어날때부터신자들이예배에적극적으로참여할수있도록회중찬미가 (Congregational Hymn) 를모국어로노래하도록장려하였다. 이런독일의개신교전통이가톨릭으로들어오게되었고, 가톨릭에서는미사간간이, 그것도미사의기도문과는전혀상관없는다른가사를노래하였다. 그러다가제2차바티칸공의회가각나라의모국어로된전례성가를장려하게되지만전례문에맞춘성가를미쳐준비해두지못하였던우리나라를비롯한거의대부분의나라들은이런찬미가형태의곡을차용하기시작하였다. 공의회가끝난지벌써 35년이흐른지금, 거의대부분의나라들은새전례가요구하는전례문을바탕으로한성가들을많이준비하였지만우리한국교회는아직도이네가지행렬성가중심의전례에서크게벗어나지못하고있다. 현행미사가가장우선적으로노래부르도록요구하는성가는바로환호성 (acclamation) 들이다. 즉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거룩하시도다, 신앙의신비여, 주의기도직전의마침영광송 ( 아멘 ) 이다. 그중에서도 거룩하시도다 는무엇보다중요하다. 만일미사전체를통해성가한곡만을노래한다면단연코 거룩하시도다 를노래해야한다. 또 알렐루야 같은경우, 이복음환호송을노래로하지않을바에는아예침묵을지키라고교회는가르친다. 우리한국교회에는위에서언급한네가지행렬성가와신심성가가미사때주로불리어지고있다. 성가집에는복음환호성 3곡, 신앙의신비여 4곡, Amen 이 6곡이실려있는데비해예를들어성모신심노래는 30곡이넘고있는실정이다. ( 게다가미사때는사용하지도못하는성체찬미내지흠숭의노래 Tantum ergo 등도상당수가실려있다. 이정도이야기하면교회음악작곡가는무엇부터작곡해야하며, 어떻게성가집을편집해야하는지알수있을것같다. 이문제들에대해서는후에한번다룰것임 )

전례가우선적으로요구하고있는성가는우리한국교회에서보물로여기는행렬을위한노래들이아니고, 매일미사때에도반드시노래로불러야하는바로환호성이다. 국가의행사때애국가를노래하지않고그냥읽는법은없지않은가? 지금부터애국가를다같이외우겠습니다 하는법은없다. 생일축하식때 생일축하합니다 라는노래가꼭불리어지듯이, 미사전례자체가노래로요구하는것들이바로환호성이다. 또이환호성은모든신자가환호, 기쁨중에노래하는것이기에조금빨리노래하여야하며, 그작곡은신자들이부르기쉬운선율이어야하고경쾌해야할것이다. 이제우리도미사전례때환호성들부터먼저, 꼭노래로하도록하자.

제장를노래하는법 히브리어로된알렐루야는 야훼를찬미하라 혹은 하느님을찬미하라 라는뜻을가지고있다. 구약성서에서는이기쁨의환호가히브리인들의성전의식에서사용하기위해만들어진어떤시편 ( 알렐루야시편 이라한다 ) 들을시작할때나끝날때에나타나는것을볼수있다 ( 알렐루야시편 106-108, 111-114, 116-118, 135-136, 146-150). 그러나신약성서에는계시록 (19,1-9) 에딱한번나타나고있는데, 천상에있는구원받은자들의개선찬가의한부분으로나타나고있다. 이알렐루야가어떻게전례안에도입되었는가하는문제는이환호송을어떤곳에서사용하였는가하는문제와직결되는어려운문제로대두된다. 성아우구스틴 (354-430) 에따르면이환호송은매주일에노래불리어졌다고한다. 그러나 5세기경로마에서는이를부활때에만사용한것을알수있으며그러다가로마의이러한관습은결국모든부활시기에걸쳐사용되기에이르렀고사순절을제외한모든전례시기를통해서사용되기시작되었다. 이환호송은복음낭독과연결되어있었고가끔은복음서를들고독서대를향하여행렬할때에수반되는노래였다. 이관습이제2차바티칸공의회이후, 지금의전례에복구되었다. 초기에는이환호송을시작하는독창자들이알렐루야의마지막모음, 즉 야 를길게그리고장식하는것에익숙하였음을우리는서양음악사를통해알수있다. 이렇게마지막모음을길게장식하여노래부르는창법을서양음악사에서는 Jubilus 라한다. ( 그레고리오성가에익숙하지않은사람들에게는쉽게감이안오겠지만... 본당부활성야예절때를잠깐생각해봅시다. 만약복음읽기전에전통그레고리오성가의알렐루야를사용했다면마지막 야 에서길게장식되는것을기억하실겁니다.) 음악적으로이렇게길게장식하는 Jubilus 를, 성아우구스틴은 가사없는기쁨 (Joy without words) 이라고묘사하였다. 중세초기에는이모음위에가사를붙이기시작하였고이것이더욱발전해독일어를사용하는나라에서는수많은 Sequence( 부속가 ) 를만들어내기시작하였다. 부속가는어느정도독립된음악작품으로서가끔은운문 ( 韻文 ) 의가사를가지면서알렐루야에잇따라불리어졌다. 거의 5,000여개에이르던부속가들은 16세기트렌트공의회의결정에따라거의없어지고지금전례에서는오직 4개의부속가들만사용하도록되어있다. 즉, 부활대축일, 성령강림대축일에는의무적으로부속가를사용하여야하고, 성체성혈축일그리고고통의성모축일에는선택적으로사용할수있다. 알렐루야노래가부활의의미를가지고있기때문에사순시기에는사용할수없었으며, 대신 연경 이라고알려진시편노래로이자리를메꾸었다. 연경은반복이없는독창곡이었다. 지금의전례에서도사순시기에는알렐루야를노래하지못하며, 대신 몇가지지정된 [ 찬미 ] 환호가운데하나를사용할수있다. ( 한국어미사통상문, 전례법규 10)

복음환호송을부를때유의할점 1) 알렐루야는전례에참석한모든사람들이함께노래하거나성가대에의해서혹은선창자에의해시작된다. 그다음이를모든신자들이받아서한번더노래한다. 그다음에 전례독서 책에있는시편구절을선창자가노래하고, 이노래가끝나면모든신자들은알렐루야를한번더노래한다 ( 로마미사경본의총지침, 37조 a). 위조항의권고를따른다면알렐루야를처음시작할때에는두번의알렐루야가있는셈이다. 그러나많은본당에서는한번의알렐루야로끝내는경우가많은것같다. 권고할만한방법으로는선창자 ( 혹은성가대 ) 가먼저알렐루야를시작하고신자들이이를받아노래하고시편구절을선창자 ( 혹은성가대 ) 가노래하고, 끝에전신자들이알렐루야를노래하는것이다. 2) 위의문헌 39조에서는복음읽기전에알렐루야를노래로하지않을경우에, 읽기보다는아예빼버리는것이좋다고권고하고있다.( 이경우미국주교회의전례위원회는침묵을장려하고있다.) 위에서도말했지만이노래는복음에대한환호송이다. 곧듣게될복음, 하느님의말씀, 하느님의말씀은인간이되신예수그리스도이시다. 다시말해복음환호송은우리에게오시는주님을영접하는노래이다. 환호하며그분을반기는표현은말로써읽는것만으로는부족하다. 평일미사에서도반드시노래로하도록할것이다. 만약알렐루야다음에오는시편구절을노래할사람이없다면이부분은한사람이기쁘게큰소리로읽을수있다. 그리고알렐루야는전신자들이노래로하면되겠다. 거듭반복하지만평일에도알렐루야를노래로하자. 3) 그다음문제는우리들이알렐루야를노래할적에어떤빠르기와느낌을가지고노래하여야하는가하는문제이다. 즐거운일이있고기쁠때우리는말씨가빨라지고소리가높아지는것을느낀다. 하느님의말씀을영접하는기쁨과말씀에대한사랑이여러분의노래를듣고서느낄수있겠는지한번생각해보라. 한없이느려터지고맥없는알렐루야, 그레고리오성가를잘못부르면배아픈사람이신음하는것같이들린다는것을여러분은아는가? 성가 365번을여러분은어떻게노래하는가? 알렐루야 ( 쉬고 ) 알렐루야 ( 쉬고 ) 알렐루야 ( 끝낸다 ). 한숨에끝내야되는곡이다. 어떤알렐루야를노래하든지생기있고빠르게알렐루야를노래하라. 그리고그런곡이아니면절대선택하지를말아야한다. 4) 마지막으로알렐루야다음이나화답송에서시편구절을노래하는법을생각해보자. 선창자나성가대의발성이나빠가사를알아듣지못하게노래하는것도문제이지만, 말도안되는곳에서숨을쉬거나말을끊는것도상당히문제다. 먼저한국말이되도록하라는충고를드리고싶다. 여러분이시편구절을노래할때, 우리가한국말을할때와같이끊을곳에서과연끊고있는지, 그리고말의길이를짧게하고있는지생각하며미리숨을쉴곳을정한다음노래하도록하자. 물론신자들이그말을알아들을수있도록똑똑하게발음하는것도잊지말아야겠다. 알지도못하는그레고리오성가를흉내낸다고마지막쉼표앞의말을길게늘리는것은한국말이아닌듯하다. 이런낭송을위해서는소리가곱고그렇게큰목소리를가지지않은사람이면좋겠다. 어느본당에서성악가가이시편을노래하는것을들었는데오페라의무슨 아리아 를노래하는줄알았다.

이제우리성가대원들도네성부에서소리내고, 소리지르기 (!) 에서벗어나음악을만들줄알았으면좋겠다. 3년전어느본당신부님은경축미사때의성가대의노래는성가가아니고완전행진곡이었음을지금도기억한다. 얼마나씩씩하고우렁찬지... 먼저성가가사를음미하라. 어떤마음가짐으로노래해야할지그리고어떤분위기를만들어야하는지알수있을것이다. 성가못부르는성가대일수록신앙심을강조한다. 신앙심은모든신자가지녀야할기본적인것이기에성가대원이자랑할것은못된다. 신앙심위에음악적인기술이함께할때그성가대는제구실을하는것이다.

제 장봉헌성가를노래하는법 먼저 < 성가게시판 > 의 환호성은꼭노래로 " 라는기사 ( 제14장 ) 를참조해야하겠다. 예물봉헌행렬때노래를부르는관습은아프리카에서시작된것으로아우구스틴성인 (354-430) 에의해알려졌다. 로마에서는두개의성가대 ( 혹은한성가대가양쪽으로나누어져 ) 가교대로시편구절과그리고시편의시작과끝에교창 ( 交唱, 라 antiphona, 영 antiphon) 을노래하였다. (antiphona 는라틴어동사 antiphonare - 한옥타브로교대로노래하다 - 에서나온말로남성과여성이교대로노래를부른데서유래된것이다. 왜냐하면남성과여성성부의음정은 8도, 즉한옥타브의차이가난다. 초대교회에서시편을 2개의성가대가교대로노래했는데아마제2의성가단이여성내지는어린이로구성되어이들에의해노래가불려졌기때문에이런이름이주어졌다고본다.) 본당에서봉헌노래하는법 우리가미사중, 예물봉헌행렬때노래를부를때이노래는적어도예물이제단위에놓여질때까지계속되어야한다. 그리고봉헌노래의규칙은입당노래의규칙과동일하다. 환호성은꼭노래로 의글에서밝힌바와같이행렬을수반하는이노래가언제나필요하고바람직한것은아니다. 미사가시작된이래로신자들은입당노래, Kyrie, 대영광송, 두서너개의독서, 화답송, 알렐루야, 강론, 그리고신자들의기도등으로인해이제어느정도의휴식이필요하며, 이때신자들이하느님의말씀을묵상하고기도하기위한침묵시간을가지는것이아주당연한것이다. 만일전례가계속해서신자들의정신집중을요구하고그로인해서신자들이계속적으로긴장을풀지못하게한다면그전례의구성은잘못된것이라할수있다. 우리의전례는긴장도풀수있고매력적이며평온한것이어야할것이다. 이런의미에서이때와영성체후묵상시간이성가대들이잘준비한, 특별한곡을연주하기에가장좋은때인것같다. 그래서성가대에의해불리어지는노래가전례공동체에게평화스러운마음을만들어주며, 묵상할수있는분위기를만들어준다면이음악의봉사적기능은충분히완수되는것이다. 또다른방식으로는이때오르간등기악을연주하는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좋은오르간과좋은오르가니스트가필요하다. 좋은오르가니스트는단순히음표만을연주하는것이아니고신자들이기도할수있는분위기를만들어주기때문이다. 이런연주는신자들에게는하나의축복이며연주자자신에게는하나의기도가된다. 정말이런오르가니스트를가진본당은얼마나행복할까? 그저공짜로봉사할사람들만찾다니... 우리가예물봉헌행렬을위한성가를선택할때에주의해야할점이있다. 봉헌노래의올바른기능은봉헌행렬을수반하는것 ( 음악 ) 이다. 따라서봉헌노래라하여노래말 ( 가사 ) 이꼭빵과포도주, 혹은봉헌에

대해언급할필요는없고, 전례시기에도맞으면서찬미와기쁨을나타내는내용이라면어떤성가라도가능한것이다 ( 미국교구들을위한로마미사경본의총지침의부록, 50조 ; 미국주교회의전례위원회발행의 Music in Catholic Worship, 71조참조 ) 그러나피해야하는성가는그리스도의행위와는전혀상관이없는봉헌에대해말하는가사를가진것이다. 행렬하는신자들 ( 봉헌때와영성체때 ) 은성가책을들고나가기가거북스럽다. 따라서이런성가들은다소짧은것이좋으며, 후렴을가진것이바람직하다. 왜냐하면성가대가시편이나성가의구절등을노래하고신자들은간단한후렴만할수있기때문이다. 어떤예식의중요성은길이에있는것이아니고의미에기초한다는것을생각하자. 참고문헌 : < 로마미사경본의총지침 > 50조 < 미국교구들을위한로마미사경본의총지침 > 의부록 50조 <Music in Catholic Worship> ( 미국주교회의전례위원회발행 ) 71조

제 장거룩하시도다를노래하는법 거룩하시도다 의이기도문은이사야서 6장 2-3절의환영에서영감을받아쓰여진것으로초대교회는회당 (Synagogue) 예식의아침기도때에이기도문을노래로불렀다. 아마이기도는유대- 그리스도교신자의영향을받아동방교회의성찬기도에사용하게된것으로추정되며, 5세기중엽에는서방교회에서도이기도문을일반적으로받아들여노래로불렀다. 그리고 주님의이름으로오시는분, 찬미받으소서 라는표현은예수께서예루살렘에입성하실때백성들이부르던환호송에서그전례문을취한것이다 ( 마태 21:9 참조 ). 6세기중엽부터 Gaul 지방에서는이문장이 거룩하시도다 에이미합쳐졌고그로부터일세기후에는로마에서도하나의기도로이루어져사용되었다. 원래는 거룩하시도다 가전체신자들에의해불려졌지만, 중세기초에이기도의노래는성가대에일임되었다. 그이유는다른성가들과마찬가지로평민들은라틴어를제대로하지못하였으며, 예술적인작품을전례에도입하려는교회와작곡가들의노력으로신자들이노래부르기에는너무힘들었기에입을다물게되고잘훈련받은성가대가이를노래하게되었다. 그래서실질적으로전례중에성가대가계속해서이기도를노래하는동안, 사제는혼자서성찬기도를계속했었다. 지금과같이사제와신자들이함께 거룩하시도다 를노래하는것이아니고, 사제와성가대는각자다른기도를계속한것이다. 성변화가이루어진후에부르는 주님의이름으로오시는분 (Benedictus) 이노래되기시작하면서더욱복잡한멜로디를가진것으로발전하게되었다. 위에서살펴본바와같이 6-7세기에는하나의기도문으로통합되어있던것이중세기부터두개의기도로나누어져 거룩하시도다 는성변화전에그리고 주님의이름으로오시는분, 찬미받으소서 는성변화후에노래하게되었다. 이런증거는오늘우리가큰축일에주로사용하는라틴말미사곡에서잘살펴볼수있다. 이제제2차바티칸공의회이후 거룩하시도다 와 주님의이름으로오시는분 은다시한번원래의모습을찾아하나의환호송으로결합되었으며, 감사서문경의결론으로서천사와일치하여사제와신자들에의해노래불리어지거나낭독된다. 우리모두는천사와일치하여 거룩하시도다 를노래하거나외운다 ( 로마미사경본의총지침 55조 ). 회중들은이환호송을통하여그리스도를통하여모든피조물들이천주성부께찬미를드리는데일치하라는초대에응답하게된다. 하나의목소리로성인들과의모든통교안에서하느님께영광을드린다. 거룩하시도다 는그자체로성찬공동체의탁월한일치의노래이기에 1967년 3월 5일에발표된교황청의성음악훈령 34조는이기도를모든전체신자들에의해노래로불려져야한다고가르치고있고아울러이렇게전신자가노래하는것이바로전통을따르는길이라고말하고있다. 감사송의마지막환호인 거룩하시도다 는원칙적으로모든사제와신자가노래한다. 따라서이노래는백성들전체를위한것이기에비록성가대가 미사통상문 전체를노래한다고하더라도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