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의처리 처분및고속로에관한정책의현상과문제 일본마쓰야마 ( 松山 ) 대학경제학부교수장정욱 현재가동중인 20기의원전에서나온사용후핵연료가원전시설내의수조에보관되어있으나, 2016년에수조시설의부족으로인해 1) 원전부지내의 [ 수조시설의확대 ], 2) 원전부지밖의집중적인수조시설인 [ 중간저장시설의신설 ] 이조속히요구되고있는상황이다. 그리고, 사용후핵연료특히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처리 처분방법으로써수조내에서방사성의붕괴열이낮아지기를기다려, 3) 지하속 300m이상의깊은곳의최종처분장에사용후핵연료를저장하는 [ 직접처분 ] 방식과, 4) 화학적인공정을이용하여연료의일부를리사이클한후, 나머지를최종처분장에저장하는 [ 재처리 ] 방식을들수있다. 이재처리방식에서는핵무기의원료인플루트늄을생산할수있다. 두방식모두경제성과안정성에근거하여결정되어야하며, 재처리방식의경우는미국의승인이불가피하다. 그리고최소한몇천년또는몇만년의지질이안정되어있는 [ 최종처분장의확보 ] 가절대조건이된다. 한편, 재처리방식에의해추출한플루트늄의상업적인이용방법으로서는, 혼합산화물 (MOX:Mixed Oxide: 플루트늄과우라늄의혼합물 ) 연료로제조하여 5) 경수로 ( 일반원전 ) 에서태우는방법과, 6) [ 고속로 ] 에서태우는방법이있다. 그러나, 전자의 5) 는고속로의개발이좌절되어있는상황에서쌓여가는플루트늄을조금이라도연소 처분하려는정치적인판단이중심으로, 현재의원전의우라늄연료의이용보다도경제성도안정성도없는그저고육지책의하나에지나지않는다. 재처리에서생산되는플루트늄을이용하는고속로의개발은, 기술상의곤란으로 60년이지난지금도연구단계에있을뿐이고, 앞으로상용화에이른다고하여도최소한 50년이상의기간이소요될것이라는것이과학자의일반적인견해이며, 근본적으로경제성과안전성, 특히핵무기와같이고속중성자를이용하는점 ( 핵폭발의위험 ) 과나트륨 ( 소듐 ) 고속로의나트륨의폭발 화재의약점은항상대형사고의리스크를안고있다. 현재, 국내에서는원자력공학관계자, 핵주권론자특히보수언론이중심이되어 2014년의한미원자력협정의개정에관한교섭으로 4) 의재처리방식을적극적으로추진하고실정이다. 그배경으로서는 1) 핵주권론 ( 북한의핵무기보유주장과더불어부각되고있음 ), 2) 원자력공학관계자들의학문적인요구, 3) 막대한비용이투입되는거대시설의건설및운영에따른산업관계자 ( 외국의재처리산업을포함 ) 의이해관계, 4) 원자력산업을국가의주요수출산업정책으로부추기는관련업계와일부정치인들의목적등을들수있다. 이런추진파의일방적인思考는, 사용후핵연료의직접처분또는재처리에대해국민들의의견을반영하고자했던공론화의원회의설치를 2009년 8월에갑자기연기한것에서도엿볼수있다. 향후아무리적어도몇백년의기간, 수백조억원의비용, 그리고국민의생명과건강에도직접적인영향을미칠정책의결정으로부터국민들의알권리가배제되어있는실정이다. 연기의이유는한미원자력협정의교섭에영향을줄수있다는점이었다하는데, 재처리의반대즉직접처분을주장하는것을원천적으로막고자의도라고보아야할것이다.
다음에서는이러한재처리의주장이경제성, 안전성, 국제정치등의측면에서과연국익에 도움이되는가에대해살펴보고자한다. 1. 수조시설의확대및중간저장시설의신설이논의되고있지않는점에대해 : 원전부지내의수조의저장능력은 2016년에포화에이른다고하여, 수조의사용후핵연료를재처리공장으로반출할필요가있다고주장하고있다. 재처리공장의건설기간등을고려하면, 현재의추진파의주장은해외 ( 영국또는프랑스 ) 에서의위탁처리를전제로하고있다고판단된다. 직접처분의경우에도,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의확보가어렵고또건설기간을고려하면시간이부족하기때문이다. 그대안으로써사용후핵연료의처리 처분방식이결정되기전까지의시간을버는방법으로써원전부지밖의 [ 중간저장시설 ] 의확보를생각할수있으나, 국내에서는재처리방식만이강조되고있다. (1) 기존의시설또는신설지역에서원전의신 증설은하더라도폐기물저장시설를위한부지는확대하고싶지않다는논리이다. 비생산적인시설은확장하지않으려는의도로, 원전건설시에반드시고려하여야할폐기물의 처분방식을무시한채, 건설및가동만을추진해온관계자들의책임은어디에서도찾아볼수없다. 법의개정을통해중간저장시설의확보를위한관계자의노력이시급하다. 뒤에서다시말하겠지만, 해외위탁에재처리는원전부지내의수조의저장능력을해결하는근본적인방법이아니라, 기껏해야 10"`15년정도의임시적인회피책에지나지않는다. 이를위해막대한비용그리고국제적인비난과주목을받는선택을택하는이유는무엇인가? (2) 일본의경우,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최종처분장의확보곤란및재처리시설의계획차질등에의한사용후핵연료의누적에따른원전시설내의수조의문제를타파하기위해, 2010년에원자력법을개정하여, 2010년현재, 민간기업인전력회사들이원전부지밖의중간저장시설의건설을하고있고 (2사공동 ), 또다른회사들도신설부지를물색하고있다. 덧붙여말하면, 일본은건설중인재처리공장이완공된다하더라도국내의사용후핵연료의 50% 정도의처리능력밖에없어중간저장시설의건설은피할수없는점과예상밖의재처리비용의급증에대한불가피한대책이기도하다.. 2. 최종저분장즉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의확보에대해 (1) 지하의 300미터이상의깊이에보관하여최소한 1000년이상의안전관리기간이필요하므로, 한국의지질상의특성을고려하여물색하여야한다. 만약적합한지점이없을경우, 러시아가제안했듯이러시아에의국제폐기물관리도생각할여지가있다. (2) 해외에의위탁처분은국제적으로비난을받을가능성은있으나, 지구규모의환경측면에서그리고마땅한비용지불이따른다면가능하다고판단된다.
(3) 지역에의보상은, 기존의제도와는달리개별적인보상도고려되어야한다. 3. 재처리주장에대해 재처리방식은濕式과乾式으로나눌수있는데, 습식은영국, 프랑스, 일본 ( 건설중 ) 이상업용재처리공장에서채택하고있다. 건식특히파이로프로세싱 (Pyro-processing) 은현재한국이채택하려는방식으로, 습식은질산을이용하는대량의재처리가가능한대신건식에비해처리과정에서제2차폐기물의발생량이많은단점이있다. 건식의경우, 습식보다처리량은적으나폐기물량이적고보다소규모의시설이가능하다는점과, 습식보다상대적으로플루트늄의단독추출이어려워핵확산방지의가능성이높다는장점 (?) 이있다. 건식이선진적인핵연료리사이클기술이라일컬어지고있으나, 여전히개발 연구단계의수준이며습식도건식의방법을응용한재처리기술을연구하고있다. 그리고현재재처리방침을고수하고있는나라는, 영국, 프랑스일본의 3국에지나지않으며, 독일, 벨기에등은기존의재처리정책을포기하였고미국도직접처분을고수하고있다. 재처리주장의배경현재국내의추진파는미국이개발한파이로프로세싱이라불리는건식을강력히주장하고있으며, 또개발연구를진행해오고있다. 한국에서는사용후핵연료에포함된핵분열성물질의리사이클을통해자원의효율적인이용하는장점 (?) 과함께, 1) 세계적인원전의급증 (?) 에따른우라늄자원의需給핍박및우라늄가격의상승에대한대책이되며, 2) 건식은플루트늄의단독추출이어려워핵확산의위험이적고, 3) 일부의고준위방사성물질 ( 주로, 초우라늄원소 ) 과 Minor Actinide을분리하는것에의해최종처분장의체적과안전관리기간을줄일수있다, 는주장으로재처리를추진하려고하고있다. 그러나, 설사미국이한국의재처리를승인하더라도, 재처리에대한반론으로서 (1) 경제성재처리는단순한자원의리사이클이아니라, 또원전의가동과는별개의거대한규모의복수의시설과천문학적인비용이필요하다. 그리고일부의추진파가주장하는자원의재이용도고속로가실용화되지않는한, 사용후핵연료의 1%( 플루트늄 ) 의재활용에지나지않으며, 또추진파들이주장하는플루트늄의반복사용도플루트늄의질의저하로물리적으로불가능하며, 또재처리과정에서계속적인폐기물의발생을가져온다. 일본은기존의작은原型시설의토카이 ( 東海 ) 재처리공장이외에상업용규모의롯카쇼무라 ( Z'- ') 재처리공장을건설하고있으나 2006년의완공예정은 17회나연기되어 2010년10월로되어있다. 건설비용도당초계획 (7000억엔) 의 3배인 2조2000억엔 ( 약 26조6000억원 ) 으로늘어나있으며, 게다가 2010년10월의완공도확신할수없는상황으로추가적인비용의투입도불가피하다. 이공장은최종실험중에중단되어있으나단일공장으로서는세계최고액의공장이다. 일본정부가 2003년에발표자료에따르면, 2006년부터 2046년까지의 40년간의무
사고운전을가정한상태에서재처리의관련시설비용은합계18.8조엔 ( 약216조6000억원 ) 이었다. 참고로, 2002년의일본전기사업자연합회는 30조엔 ( 약360조원 ) 으로시산을한적이있다. 국내에서재처리과정을완성하고자할경우에는, 재처리공장뿐만아니라우라늄농축공장, MOX연료의가공공장, 초우라늄 (TRU) 원소의중간처분,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수송및처분, 관련공장들의해체비용등을고려하여야한다. 그리고재처리도고준위방사성폐기물최종처분장이필요하므로총40조엔 (480조억원) 으로보는것이합리적이며, 현재의완성시기의연기등을고려하면 40조엔을훨씬넘는것이거의확실하다. 참고로밝히면, 여기에는고속증식로의개발비용은빠져있다는점이다. 일본의경제산업성의비공개자료에따르면, 비용면에서재처리가직접처분보다약4배의비용이든다고한다. 국내의재정상태를고려할경우, 이만한재원을투자할가치가있는지의문이다. 또, 재처리의추진자들은우라늄의수요가늘경우에는가격상승및자원의한계를이유로재처리를주장하는이유의하나로내세우고있지만, EURATOM( 유럽원자력공동체 ) 의 2008년차보고서는미발견의우라늄자원등을고려하면 2008년말의세계의가동중인원전432기의 3배즉약1,200기의연료를 100년이상공급할수있다고한다. 그리고우라늄의가격상승에따라서는바닷물속에포함되어있는거의무한정의우라늄 ( 약 45억톤 ) 을이용할할수도있다. 또핵무기의해체로나오는핵연료들도있으며현재유럽과미국에서사용되고있다. 고농도의농축우라늄을저농축우라늄 (20% 이하 ) 로희석하여사용하나, 플루트늄은희석이안되므로 MOX연료로하여야한다. (2) 재처리의해외위탁주장에대해그리고, 일부에서는당분간재처리의해외위탁을제안하고있으나, 비용면과국제적비난을받을가능성을고려하여야한다. 일본이 1979년부터영국을시작으로프랑스에도재처리를위탁해온것은일본국내의롯카쇼무라재처리공장이완공될때까지의임시적인조치라고는하였지만, 사용후핵연료의보관장소의해결이주된이유였다. 재처리후의폐기물등을해외의재처리공장의거대한수조에 10년이상보관할수있으므로, 국내의저장시설의한계를일시적으로극복할수있는수단이되었던것이다. 해외위탁의경우에도재처리10년정도후에고준위방사성폐기물등이반환되어오는데, 플루트늄의반송할때를포함하여테러대처에따른무장호송선, 특수수송선등이필요하여재처리비용은더욱늘어나며, 정치적으로도일본이겪고있듯이, 영국또는프랑스에서일본까지수송선이통과하는나라들이제기한, 사고시의방사성피해및핵확산에대한반대성명등에직면하게될것이다. 그리고고속로의실현이없는한, 누적되는플루트늄때문에국제적으로핵무기개발의혹을사게될것이다. 영국의재처리산업은국내의원전축소, 독일, 벨기에, 스페인등의재처리정책의포기와일본의해외위탁재처리의중지 (2000년) 등에따른수요의대폭적인축소, 그리고빈번한사고로거의중지상태라고말할수있다. 프랑스의재처리산업도국내의재처리방침의고수와원전확대등으로재처리공장은유지되고는있으나, 영국과마찬가지로독일, 스페인, 일본 ( 현재해외위탁을중지하고있다 ) 등의외국고객의축소에따라가동률이저조하다. 영국과프랑스는새로운시장의개척으로서 1995년무릅부터한국에저렴
한가격의제안으로위탁재처리를위한로비활동을해왔다. (3) 최종처분장의체적의축소와안전관리기간의단축에대해재처리과정중에독성이강하고발열량이높은방사성물질을분리하여일부는고속로의연료로서사용하여소멸시키고, 고속중성자를이용하여장수명핵종을짧은반감기의물질로변환시킴으로써최종처분장의축소와관리기간을단축한다는것이다. 장수명핵종의분리는전핵종의분리도또 100% 의완전분리도아니며, 어디까지나연구실규모에서의화학적으로실증된것에지나지않으며, 또수많은연구가남아있는상태이다. 그리고상업적인소멸처리에있어서도현재의고속중성자수준으로는효율성이떨어진다고한다. 한국보다도먼저폭넓은연구를하고있는프랑스, 일본, 러시아등도있는만큼, 해외정보의입수와함께조금신중하게생각할시간적인여유를가질필요가있다고본다. 가령모든핵종의 100% 의소멸또는변환이가능하더라도고속로의실제사용시에다른고차의장수명핵종이새로이생성되는문제점도있다. 장수명핵종의분리및변환도, 초장기수명의방사성물질의경우, 수백만년에서수십만년으로한단위의단축이가능하다는것이일반적견해이다. 가령일부의주장처럼모든장수명핵종이수백년 ( 아마 500년?) 으로줄어든다하더라도인간이안전을고려하여신중하게관리할수있는최대기간은겨우 100~200년정도가아닐까? 무엇보다도문제는전제조건인고속로의실용화의가능성이보이지않는점이다. (4) 경수로연료로서의플루트늄이용고속로의이용이불가능한상태에서플루트늄이누적되어가는일본은, 핵확산에대한국제적우려를피하는수단으로서 2009년11월9일부터경수로에 MOX연료를이용한발전을처음으로시작하였는데, 이연료봉의가격은하나에약8.9억엔 ( 약106.8억원 ) 으로보통농축우라늄의핵연료가격이 1억~2억엔 (12억~24억원, 시장가격의변화 ) 에비해약5배나비싸다. 또 MOX연료를이용한발전량도보통의우라늄핵연료 (4.5% 농축 ) 의약8할정도에지나지않는만큼, 비경제적인방법이라고하지않을수없다. 여기에재처리비용과 MOX연료에섞을새로운우라늄의공급비용등을고려하면경제성은더욱떨어진다. 게다가, 우라늄자원의절약도 10~20% 정도에지나지않지만, 원자로의제어관리및연료봉의낮은용융점등경수로의안전여유를축소시키는근본적인문제가있다. 경수로는우라늄연료의연소를전제로한원자로로, 플루트늄의연소를고려하여설계된것이아니다. (5) 핵확산의저항성과안전성건식재처리의경우에도습식에비해플루트늄의단독추출이상대적으로곤란할뿐, 반드시불가능한것은아니다. 일본의연구에따르면설비개조로약 1개월정도의시간이있다면단독추출이가능하다고한다. 미국정부가 2006년에제안한 GNEP(Global Nuclear Energy Partnership) 의내용은핵확산방지에도움이되는새로운핵연료사이클기술의개발및제4세대원자로의개발등을중심주제로하였는데, 오바마정권의등장과함께관계예산의대폭삭감으로실질적으로중단상태에처해있다. 즉방사성독성이높은물질을인위적으로혼합하여플루트늄을분리하기어렵게하려고하는재처리기술을
개발하려고하였다. 플루트늄은짝수의동위체의중성자및플루트늄238의붕괴열, Am241의높은방사능때문에핵무기를만들수없다고말해졌으나, 이미 1994년의미국과학아카데미및의회기술평가국의보고에의하면가능하다는보고도있었던만큼, 불가능한것은아니었다. 한편, 건식의재처리공장도습식과마찬가지로사용후핵연료의높은방사능때문에완전밀폐된공간에서원격조정의시설이필요하다. 그리고배기및일부의배수, 그리고재처리공정에서새로이생성되는고준위방사성폐기물등에대한안전문제도발생한다. 그리고영구적인재처리의반복은불가능하며, 몇회에그치더라도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의양은재처리를할수록늘어난다. 일본은원전부지내의수조의포화상태를일시적으로해결하기위해해외위탁을하였는데, 당시영국과프랑스는일본에재처리후의폐기물도함께반송하는조건이었지만, 부피를많이차지하는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을영국과프랑스의각각국내에처분하는대신, 그발열량에준하여고준위방사성폐기물을일본에반환하는계약을맺어, 일본의입장에서는처분시설의축소를꾀할수있는조건이었다. 그러나, 이후영국의프랑스의법의개정으로중저준위폐기물도전부반환되게되었다. 이와같이, 사용후핵연료의처리방안을세우지않은상태에서가동을계속확대해온결과, 사용후핵연료의저장시설의한계를해결하는수단으로비싼재처리를선택하지않을수없었던것이다. 예를들면, 현재건설중인일본의롯카쇼무라재처리공장의사용후핵연료의재처리능력은 800톤으로, 도카이재처리공장의약6배정도이나, 수조의저장능력은 22배나크다. 롯카쇼무라재처리공장의건설초기부터전력회사및관계부처일부에서도재처리시설은필요없으니수조만크면된다는발언이매스컴에자주소개되었을정도이다. 4. 고속로의의욕적인개발에대해 고속로는고속증식로를포함하는일반적인개념으로, 경수로가감속재로물을사용하여원자로를제어하는데비하여, 고속로는감속재를사용하지않아핵무기와같은고속중성자를사용한다. 증식로란연료로써사용하는핵분열성질 ( 플루트늄 ) 의양보다사용후핵연료에포함된핵분열성물질 ( 플루트늄 ) 의양이조금 ( 많아도 1.2배정도 ) 많이생성되는원자로를의미한다. 그리고핵분열시에생성된열로발생된수증기가터빈을돌려발전을하는데그냉각재로써나트륨 ( 소듐 ) 을이용한원자로가국내에서말해지고있는소듐냉각고속로이다. 다시말하지만, 경수로의사용후핵연료의재처리와그이후의리사이클은고속로의실용화가절대조건이다. 경수로에서의이용도일부하고있으나, 앞에서말했듯이고속로의실용화가어려워그대안으로써어쩔수없는선택이었다는다시강조해둔다. 또, 고속로가 50년후또는 100년후에실용화가될지언정, 우라늄자원의절약은이론만큼높지않다. 추진파는사용후핵연료의 96% 중의 94% 정도가열화우라늄인우라늄238이차지하는데, 이것이고속로의고속중성자에의해핵분열성물질인플루트늄으로바뀐다는이론
이다. 고속증식로의경우에투입되는연료구성의 20% 정도가플루트늄으로, 증식률이 1.2라면 24% 정도가플루트늄으로재생되는셈이나, 막대한비용과안전성을고려하면무의미한일이라할수밖에없다. 왜냐하면이것도완벽한조건하의결과로현실적으로즉상업적으로실증되고있지않다. 그리고, 증식된새로운플루트늄을이용하여다른고속증식로를가동할수있는양을확보하는데약 60년이걸려, 결국은가동중인고속증식로의수명도다하게된다. 여기에사용후핵연료의저장, 재처리, 새연료의가공기간등을고려하면적어도 1배를넘는증식은 100년가까이걸릴것이다. 현재의개발상황을보아도실험로의다음단계의규모인원형로에서좌절하고있는상태이다. 일부추진파들은인도와중국의의욕적인예를들곤하는데, 인도는안전성을무시한군사적목적이강하며, 중국도언제안전하게실현될수있을지의심스러운실정이다. 핵분열이발견된후, 고속로는경수로보다먼저개발에들어갔지만잦은사고와기술적인한계로약60년이된지금도연구단계에머물고있다. 러시아를제외한한국등의나라들의고속로개발계획은나트륨고속로인데, 금속나트륨의특성상수분및공기와접촉하면폭발 화재를발생하는취급상의곤란과핵폭발로이어지는고속중성자의제어가경수로와는다른안전상의문제를지니고있다. 1984년에착공하여 1994년에임계에달했지만, 1995년의나트륨누출로인한폭발화재사건으로 15년간가동이중지되어있었던일본의원형로몬쥬 (28만kW) 가빠르면재실험에들어가게되었다. 당초건설비용이 360억엔에서 2010년현재 5900억엔으로늘었으면, 개발비용까지포함하면 9000억엔 ( 약10조8000억원 ) 에달했다. 100만kW급의원전의건설비가일본에서 3000억엔정도인데규모를고려하면, 건설비만으로도약 8배정도의비용이들은셈이다. 또재처리공장처럼언제고장으로중지될지도모르는상황으로, 개발측도 3년정도는발전보다는안전운전을최우선으로하면서실험중심의가동이될것으로발표하였을정도이다. 양보하여언젠가 (?) 고속로가실용화되었다고하더라도, 경수로의경제성과안전성의진보도이루어질것으로예상되는데, 과연경수로를대체하는원자로로서어느정도의경쟁성이있을는지의문이다. 필자는현재의소형원자로개발등을보아도도저히경쟁이될것같지않다고판단한다. 또우라늄자원의절약도그다지기대하기어렵고, 최종처분장의축소등을위한다는장수명핵종의분리, 소멸등도가속기의개발로대처할수도있기때문이다. 5. 금후의바람직한선택 (1) 사용후핵연료의처리 처분에관한공론화와적극적인국민홍보에정부가나서야한다. (2) 직접처분을우선정책으로하여, 고준위방사성의폐기물의최종처분장의확보와임시적인대처방안으로서중간저장시설의조속한확보와건설이필요하다. 그리고원전부지내의수조시설의유효이용또는건식저장도고려할필요도있다. (3) 직접처분의최종처분도영구적이아니라재처리의옵션도고려한처분방식을취한다.
따라서, 재처리에대한실험실규모의연구는유지한다. 언젠가재처리의경제성과안전성이보장되면최종처분장에서꺼집어내어재처리로핵종분리등을한후, 재차처분하는방식을고려한직접처분방식을고려하여야한다. (4) 고속로의개발이아니라, 경수로의소형화, 고온가스로등에개발연구를집중하는편이시장성이높다고본다. 원자력산업의단기간의확대는수요가줄면심각한실업문제및구조조정의문제등을가져오므로가능성이높으므로, 단계적인발전이바람직하다. WH사가미국에서영국으로다시일본회사로팔린사례를상기할필요가있다. (5) 우라늄자원의자주개발에최대한지원을아끼지않되, 분산형전원의촉진과에너지절약의장려가적극적으로실시되어야한다. (6) 자원이풍요한토륨의이용에관한연구도필요하다. (7) 가령한국의재처리를승인했을때, 미국이염려하는것은타이완에의파급과중국의반응일것이다. 따라서, 필자는한미원자력협정에서재처리의승인을받기가거의불가능할것으로생각하는데, 이이상정부관계자들이재처리문제를거론하지않는편이국제정치면에서보면바람직하지않을까생각된다. [ 한반도비핵화선언 ] 의문제도있지만, 1988년의한미원자력협정시에도프랑스기원의핵연료는재처리가가능하였지만포기한적이있다. 마지막으로재처리추진파들은이데오르기, 그리고개인또는산업의이해관계를떠나, 과연재처리가國益이되는가에대해신중한검토를하여주었으면하는바램이다. 특히기술지상주의자는포기할줄아는즉과학에대한겸손이필요하지않을까? 최근논란이되고있는 4대강사업의경우, 가령실패하더라도재원이있다면어느정도까지는원상회복도가능할수있으나, 방사성물질에피폭되면아무리재원이있어도돌이킬수없는피해를입으며오직수천년수만년이상의시간의흐름을기다릴수밖에없다는사실이, 과학만능주의및기업논리에서는너무간과되고있는것같다. 따라서잘못된원자력정책은일단시작되면브레이크가듣지않는열차처럼결국은막다른길에서자멸하는길을밟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