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 ssue riefing EAI 여론브리핑제145호 ISBN 979-11-87558-72-9 95340 2017 EAI 대선 2차여론조사 제 19 대대선과지역주의 2017 년 5 월 24 일 임성학 _ 서울시립대학교 요약 19대대선은기존대선에비해상대적으로전국적으로고른지지를받은대통령이탄생해지역주의적투표행태가약화되었다고평가할수있다. 영남권의지역주의가약화되는경향을보이고있지만호남의지역주의투표행태는여전히진보정당후보에집중적으로투표하고있어지역주의약화는일부지역에서만볼수있었다. 보수와영남, 진보와호남의이념적, 지역적차이는점차약해질가능성이높아지고있어이로인한지역주의는점차약해질것으로예상된다. 외교 안보분야에서의두지역의이념적차이는유지되고있으나경제, 국정과제등의분야에서큰차이를보이고있지않아외교안보이슈에대한지역적동감이생겨날수있다면이념에의한지역주의는점차약화될것으로보인다. 이번추세로인해서인지이번대선에서지역주의약화가되었다고평가하는응답이 74.7% 이었고약화되지않았다는의견은 24.2% 에그쳐대다수의국민들이이번대선에서지역주의는약회되었다고평가한것으로조사되었다. 지역주의는한국정치의주요정치균열 (political cleavage) 로작동하여장기적으로지역과정치적정체성, 정당정체성, 이념성등과상호작용하면서선거에중요한장기적요인으로진화하였지만점차투표에있어단기적인요인인경제상황, 인물, 특정이슈, TV 토론회등에의해영향을받게되는경향을보이고있어장기적으로지역주의는약화될가능성이높다. 1
1. 유권자들의공공의제인식 각후보에대한지역주의적투표행태는여전히위력을과시하고있지만이번대선에서는특 정후보가특정지역에서몰표를받는현상이줄어들어지역주의약화의단초를볼수있었다. 19대당선자인문재인후보의경우전북에서가장높은 64.84% 의득표율을반면경북에서가장낮은 21.73% 의득표율을보여범위 (range) 가 43.11% 포인트로나타났다. 18대박근혜당선자의경우최대경북 80.82%, 최소 7.76% 로범위는 73.06% 포인트, 17대이명박당선자의경우최대 72.58%, 최소 9.04% 로그범위는 63.54% 포인트였다. 문재인당선자가상대적으로지역적지지격차가적었다는것은특정지역의몰표현상이줄어들고여러지역에서골고루지지를받은것을의미하기때문에일반적으로 19대대선에서지역주의의약화된것으로평가할수있다 ([ 그림 1] 참고 ). [ 그림 1] 17, 18, 19 대대선당선자지역별투표율 자료 : 선관위선거통계시스템 (http://info.nec.go.kr/) 2
호남지역이지지하는후보가 2명이나와특정후보에쏠림현상을줄어들었지만전국득표율 24.03% 로 2위가된보수의자유한국당홍준표후보는광주 1.55%, 전남 2.45%, 전북 3.34% 밖에득표하지못해호남권의지역주의와반보수적성향을여실히보여주고있어호남권의지역주의는여전히강하게작용하는것으로보인다. 2. 지역주의에대한국민들의일반적인평가 지역주의에대한국민들의평가를조사하기위해선거직후 이전대통령선거에비해지역주 의가약해진선거였다. 이런의견에어떻게생각하십니까? 라는설문을하였다. 전국평균으로 매우그렇다 20.8%, 그렇다 54.0% 로대답해약화되었다는응답이 74.7% 이었고 별로그렇지않다 18.9%, 전혀그렇지않다 5.2% 로약화되지않았다는의견은 24.2% 에그쳐대다수의국민들이이번대선에서지역주의는약회되었다고평가한것으로조사되었다 ([ 표 1] 참고 ). [ 표 1] 거주지역따른지역주의약화에대한인식 (%) 약화되었다 약화되지않았다 기타 / 모름 / 무응답 서울 73.5 26.1 0.4 인천 / 경기 74.4 25.6 0.0 대전 / 충청 / 세종 76.8 23.2 0.0 광주 / 전라 73.1 24.6 2.4 대구 / 경북 70.7 28.6 0.7 부산 / 울산 / 경남 79.4 16.1 4.5 강원 / 제주 74.6 25.4 0.0 전체 74.7 24.2 1.1 거주지역별로살펴보면크게는차이가없지만영남지역에서지역별차이가크게나타났다. 부산 / 울산 / 경남지역의응답자가가장높을비율인 79.4% 로약화되었다고응답한반면대구 / 경북지역의응답자는가장낮은비율인 70.7% 가약화되었다고응답하여영남권에서대구 / 경북지역의유권자들이상대적으로지역주의경향이강한것으로인식하고있는것으로조사되었다. 지역규모에따른지역주의평가가차이가나는것으로조사되었다. 광역시와시지역의경우각각 75.2%, 75.3% 가약화되었다고응답하였지만군지역응답자는 67.5% 가약화되었다고응답하여상대적으로덜약화되었다고평가하고있다. 인구가적고정치적정보의유통이잘안되는촌락지역이보다전통적경향을나타내는것으로보인다. 3
3. 지역주의투표행태와이슈 외교안보측면에서보수와영남권은한미동맹과대북강경의성향을보이는반면진보호남 권은균형외교와대북대화의성향을보여외교안보분야가보수와진보, 영남과호남의이념 적차이를가장선명하게보여주고있다. 사드배치에대한찬성의견은전체 57.2% 로조사되었지만대구 / 경북은 68.1%, 부산 / 울산 / 경남 은 64.9% 로가장강하게찬성하는지역은영남권으로조사되었다. 반면광주 / 전라는 41.9% 만 찬성하고 50.6% 가반대해반대의견이많아영남과호남의의견이극명히갈렸다 ([ 표 2] 참고 ). 대북정책에있어서교류강화에찬성하는응답은 50.5%, 강경전책을선호하는응답은 46.1% 로나타났다. 대북정책에서도거주지역에따른이념적성향이비슷한모습을보이고있는데광주 / 전라지역은 73.0% 가교류강화를선호하지만대구 / 경북은 52.6%, 부산 / 울산 / 경남은 52.1% 로가장강하게강경정책을찬성하는지역으로조사되었다 ([ 표 3] 참고 ). [ 표 2] 거주지역따른사드배치찬성과반대분포 (%) 찬성 반대 기타 / 모름 / 무응답 서울 52.5 43.5 4.3 인천 / 경기 57.1 39.6 3.3 대전 / 충청 / 세종 56.9 35.5 7.9 광주 / 전라 41.9 50.6 7.5 대구 / 경북 68.1 27.7 4.1 부산 / 울산 / 경남 64.9 29.1 6.0 강원 / 제주 63.3 33.1 3.6 전체 57.2 37.9 4.9 [ 표 3] 거주지역따른대북정책방향반대분포 (%) 교류강화 강경정책 기타 / 모름 / 무응답 서울 51.1 45.2 3.7 인천 / 경기 48.7 48.7 2.5 대전 / 충청 / 세종 50.1 45.2 4.8 광주 / 전라 73.0 22.7 4.3 대구 / 경북 46.0 52.6 1.4 부산 / 울산 / 경남 43.2 52.1 4.6 강원 / 제주 44.6 51.7 3.7 전체 50.5 46.1 3.4 4
반면전통적으로보수와진보를나누는핵심분류기준인경제정책의방향인성장대복지에서거주지역의차이가크지않은것으로조사되었다. 전체적으로복지 52.2%, 성장 46.4% 를찬성하고있어복지를선호하는응답자가조금많게조사되었지만큰차이는보이지않고있다. 거주지역의측면에서광주 / 전라가 54.3% 로복지를가장선호하는것으로조사된반면부산 / 울산 / 경남 45.2%, 대구 / 경북 44.4% 로복지선호도가가장낮은지역으로조사되었지만지역별복지선호는다른이슈에비해차이가적은편으로조사되었다 ([ 표 4] 참고 ). [ 표 4] 거주지역따른복지대성장분포 (%) 복지 성장 기타 / 모름 / 무응답 서울 52.2 46.4 1.4 인천 / 경기 50.9 48.2 0.9 대전 / 충청 / 세종 43.9 51.9 4.2 광주 / 전라 54.3 41.5 4.2 대구 / 경북 44.4 52.9 2.7 부산 / 울산 / 경남 45.2 52.6 2.1 강원 / 제주 52.3 42.6 5.1 전체 49.3 48.5 2.2 차기정부최우선과제에대한설문에서평균적으로일자리 23.2%, 경제성장 19.1%, 정치개혁 15.0%, 안보 13.5% 등이최우선과제로선택되었다. 대구 / 경북지역의경우경제성장 21.2%, 일자리 19.4%, 안보 17.2%, 국민통합 12.8% 순으로, 부산 / 울산 / 경남의경우경제성장 26.2%, 일자리 24.6%, 정치개혁 15.0%, 국민통합 11.7% 순으로, 광주 / 전라의경우일자리 20.4%, 경제성장 18.9%, 안보 14.1%, 정치개혁 13.9% 순으로조사되어최우선과제에있어서지역적차이는거의발견되지않았다. 4. 사회균열에서이슈로 지역주의는한국정치의주요정치균열 (political cleavage) 로작동하여장기적으로지역과정 치적정체성, 정당정체성, 이념성등과상호작용하면서선거에중요한장기적요인으로진화 하였다. 이런장기적요인은다양한요인에의해탈정당화 (party dealignment), 탈계급화 (class alignment), 탈이념화 (the end of ideology) 하여점차단기적인요인인경제상황, 인물, 특정 이슈, TV 토론회등에의해영향을받게되는경향을보이고있다. 5
투표후보결정시기를알아보기위해 누구를찍을지언제결정하셨습니까? 라고질문하였다. 투표일한달전경 혹은 투표일한달이상전에 라고응답한응답자의거주지역별차이를먼저살펴보면광주 / 전라는 45.8%, 부산 / 울산 / 경남 38.1%, 대구 / 경북은 35.1%, 순으로상대적으로일찍후보를결정한것으로조사되었다. 전체평균이 39.4% 를기준으로보면광주 / 전라의경우만장기적요인이더크게작동한지역으로평가할수있다 ([ 표 5] 참고 ). 서울은 41.5%, 인천 / 경기 39.8%, 대전 / 충청 / 세종 38.5% 로나타나이들지역은영남권보다상대적으로일찍후보를정했고강원 / 제주지역만 29.4% 로후보결정이가장늦었다. 영남권은영남지역을대표했던보수정당이자유한국당과바른정당으로분리되었고선거초반에당선가능성도낮아후보선택의시기가늦어졌다고볼수있다. 투표후보결정시기를 20012 년대선과 2017 년대선을비교해보면 투표일한달전경 혹은 투표일한달이상전에 라고응답한응답자의거주지역별차이를먼저살펴보면부산 / 울산 / 경남 54.2%, 대구 / 경북은 51.5%, 광주 / 전라는 47.8% 순으로상대적으로일찍후보를결정한것으로조사되었다. 전체평균이 50.4% 를기준으로보면영남권이장기적요인이더크게작동한지역으로평가할수있다 ([ 표 6] 참고 ). 강원 / 제주지역이 68.1% 로가장빨리후보를정했고인천 / 경기 49.1%, 대전 / 충청 / 세종 49.1% 로나타나이들지역은영남권보다상대적으로일찍후보를정했고서울만 45.8% 상대적으 로후보결정이가장늦었다. 투표당일 [ 표 5] 2017 년거주지역별후보결정시기 투표 2-3 일전에 투표 1 주일전경 후보자등록전후 투표일한달전경 투표일한달이상전에 모름 / 무응답 평균 9.4 17.1 20.3 13.8 11.7 27.7 0.1 광주 / 전라 8.2 12.6 17.6 15.8 10.6 35.2 0.0 대구 / 경북 7.6 15.6 25.6 16.1 13.2 21.9 0.0 부산 / 울산 / 경남 7.3 16.6 18.1 19.8 9.7 28.4 0.0 투표당일 [ 표 6] 2012 년거주지역별후보결정시기 투표 2-3일전에 투표 1 주일전경 후보자등록전후 투표일한달전경 투표일한달이상전에 평균 6.2 10.0 12.2 21.4 15.6 34.8 광주 / 전라 2.6 15.7 9.6 24.3 19.1 28.7 대구 / 경북 9.4 7.0 10.2 21.9 14.8 36.7 부산 / 울산 / 경남 5.5 8.3 12.2 19.9 13.3 40.9 6
5. TV 토론회의영향 일반적으로 TV 토론회의영향은크지않다고한다. 자기가지지하는후보가토론을잘하면더지지하는경향이강해지고못한다고해서지지후보를바꾸지는않는다는것이일반적이다. 지지후보를더종하하게되었다, 지지후보를바꾸지는않았지만좋아하는마음이약해졌다, 특별히달라진것이없다 라는응답이기존의이론에부합하는응답이다. 지지하던후보를바꾸게되었다 와 지지하던후보가없었는데지지하는후보가새로생겼다 라고응답한경우는 TV 토론회의영향이매우큰것으로단기적요소가크게작용한것으로 볼수있다. 전체적으로는 78.4% 가기존지지후보에대한지지에큰변화가없었으나, 20.7% 가지지후보 를교체하거나새로운지지후보가생긴것으로조사되었다. 지지후보교체와새로운지지후보가생긴것을거주지역별로살펴보면강원 / 제주 35.7%, 서울 24.8, 대구 / 경북 24.2% 로평균이상이었고, 그다음으로인천 / 경기 20.6%, 부산 / 울산 / 경남 18.1%, 대전 / 충청 / 세종 15.2%, 광주 / 전라 13.3% 순으로조사되었다 ([ 표 7] 참고 ). 이번대선에서는광주 / 전라지역이나부산 / 울산 / 경남지역보다대구 / 경북지역이단기적요소가 더크게작용한것으로볼수있다. 지지후보더좋아하게됨 [ 표 7] 대선후보토론회이후후보평가변화 (%) 지지후보유지, 그러나지지강도약화 변화없음지지후보교체 새로운지지후보생김 기타 / 모름 / 무응답 서울 11.5 22.9 39.5 21.8 3.0 1.3 인천 / 경기 11.6 17.5 50.0 15.0 5.6 0.3 대전 / 충청 / 세종 9.6 24.7 49.7 12.5 2.7 0.8 광주 / 전라 15.2 19.2 51.2 10.2 3.1 1.0 대구 / 경북 14.6 19.3 41.9 18.2 6.0 0.0 부산 / 울산 / 경남 13.6 13.4 52.7 13.9 4.2 2.2 강원 / 제주 11.5 9.3 43.0 30.3 5.4 0.0 전체 12.4 18.7 47.3 16.4 4.3 0.9 7
EAI 2017 대선패널 2 차여론조사개요 조사의뢰기관 조사기관 지역 ( 재 ) 동아시아연구원 한국리서치 전국 조사일시 2017 년 5 월 11-14 일 (4 일간 ) 모집단 5월 11일 : 13시-21시 5월 12일 : 13시-21시 5월 13일 : 13시-21시 5월 14일 : 13시-21시전국만 19세이상성인남녀 표집틀 1 차조사응답자 (1,500 명 ) 표집방법 표본크기 1 차조사응답자대상전수조사 1,157 명 유무선 RDD 518 명, 액세스패널 639 명 유선번호 127 명, 무선번호 1,030 명 패널유지율 77.1% (1 차응답자총 1,500 명중 1,157 명응답완료 ) 가중값산출및적용방법지역별, 성별, 연령별가중치부여 (2017 년 3 월행정자치부발표주민등록인구기준 ) 표집오차무작위추출을전제하면 95% 신뢰수준에서최대허용표집, 오차는 ±2.5% 조사방법 질문내용 면접원에의한전화면접조사 (CATI) 본보고서본문에제시 EAI 2017 대선패널조사연구팀 연구진 : 강원택 ( 서울대 ) 이한수 ( 아주대 ) 임성학 ( 서울시립대 ) 한정훈 ( 서울대 ) 배진석 ( 고려대 ) 조사팀 : 오승호 전주현 ( 이상한국리서치 ) l 이보고서는보고서에실린견해는저자개인의것으로 EAI 전체의의견을대표하지않습니다. 이보고서에실린내용의일부 나전체에대한무단사용을금하며, 인용시에는출처를밝혀주시기바랍니다. l 내용문의 EAI 남지현연구기획실연구원 (02-2277-1683 내선 112, jhnam@eai.or.kr)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