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장 1 물과양식 2 십계명 3 하나님의법정
1 물과양식 이집트에서나오는이스라엘백성은오합지졸과같은군중이었다. 이집트사람들은엄청난재앙의충격에자기들의귀중품을내주며이스라엘사람들이제발떠나주기를재촉했다. 이스라엘백성은제대로짐을꾸릴여유도없이가축을몰고황급히이집트를떠났다. 대략 2 백 5 십만명으로추산되는군중의행렬은혼란그자체였을것이다. 그들의지도자는물론모세였다. 그러나그가어떻게이많은군중을향해 이쪽으로! 저쪽으로! 하고외칠수있단말인가? 사람들이제아무리목을길게뺀다해도, 모세가어디있는지찾는것부터불가능했을것이다. 이곤란한상황을하나님께서해결하셨다. 여호와께서낮에는구름기둥으로그들을인도하시고, 밤에는불기둥으로그들의길을비추셔서밤낮나아갈수있게하셨으므로 출애굽기 13:21 KLB 그들은앞에서길을밝혀주는신호를따라조직적으로움직였다. 그들은하나님의인도하심만믿고낮에는구름기둥을, 밤에는불기둥을따라가면되었다. 이거대한행렬은구름기둥, 불기둥의신호에따라일사불란하게나아갈수있었다. 홍해이집트 블레셋사람들의땅에있는길은가까울지 라도하나님께서그들을그길로인도하지아니하셨으니, 이는하나님께서말씀하시기를, 혹시이백성이전쟁을보면후회하고이집트로되돌아갈까염려하노라. 하셨음이라. 그러나하나님께서홍해의광야길을통해백성을인도하시니 출애굽기 13:17,18 KJV 가나안 하나님은이스라엘백성이겁을집어먹을까봐사람이전혀살지않는시내광야로인도하셨다. 그황량한광야에는위험한적들도없었지만먹을양식과물도없었다. 그래서이스라엘백성은대규모불평군중집회를가졌다. 이스라엘자손의온회중이그광야에서모세와아론을원망하였다. 이스라엘자손이그들에게항의하였다. 차라리우리가이집트땅, 거기고기가마곁에앉아배불리음식을먹던그때에, 누가우리를주의손에넘겨주어서죽게했더라면더좋을뻔하였다. 그런데너희들은지금, 우리를이광야로끌고나와서이모든회중을다굶어죽게하고있다! 출애굽기 16:2,3 KSV 나일강 고셴 지중해 라암셋비돔 신광야 블레셋민족 시내산 ( 호렙산 ) 사해 제 8 장 125
그들의불평과원망은급기야이집트의노예생활로돌아가자고선동하기에이르렀다. 하나님께서그들을밤낮으로돌보신것을생각하면, 그들이하나님을믿지않는태도를보였다는것은참으로서글픈일이다. 그들은모든것을공급해주시는하나님을믿고양식과물을겸손하게구했어야했다. 먹을양식 주께서모세에게말씀하셨다. 나는이스라엘자손이원망하는소리를들었다. 너는그들에게 너희가저녁이되면고기를먹고, 아침에는빵을배불리먹을것이다. 그렇게될때에, 너희는나주가너희의하나님임을알게될것이다하고말하여라. 그날저녁에메추라기가날아와서진친곳을뒤덮었고, 다음날아침에는진친곳둘레에안개가자욱하였다. 안개가걷히고나니, 이럴수가! 광야지면에마치땅위의서리처럼보이는가는싸라기같은것이 * 덮 * 이것이 만여있는것이아닌가! 이스라엘자손이그것을보고, 그것이무나 인데, 그말뜻이바로엇인지몰라서서로 이게무엇이냐? 하고물었다. 모세가그들 이게무엇이에게말하였다. 이것은주께서너희에게먹으라고주신양식이냐? 이다. 다. 출애굽기 16:11-15 KSV 하나님은이스라엘백성에게먹을양식으로만나와메추라기를주셨다. 그들은양식을얻기위해따로일할필요가없었다. 만나는그들로하여금모든필요를공급하시는분이바로하나님이심을기억하게했다. 그들은자신이불평을했던사실에대해잠시부끄러운마음이들었을것이다. 이때하나님은이스라엘백성에게다른교훈하나를더가르치셨다. 간단한교훈 만나에는먹을양식을공급하는것이상의목적이있었다. 출애굽기 16:4 KLB 나는이것으로그들이내지시에따르는지, 따르지않는지시험할것이다. 하나님은이스라엘백성들에게만나를하루먹을만큼의양만줍도록하셨다. 아주간단한지시사항을명령으로주셨다. 그것으로그들이하나님의지시를얼마나잘따르는지시험하셨다. 어떤사람들은모세의말을듣지않고그것을아침까지남겨두었다. 그러나다음날아침에보니벌레가생기고냄새가났다. 그래서모세가그들에게분노하였다. 출애굽기 16:20 KLB 126 제 8 장
이지시사항은아주간단한것이었고, 이로인해해를당한사람도없었다. 그들은이간단한명령을통해, 하나님은무슨말씀을하시든지반드시지키신다는것을배워야했다. 불순종은아주위험한시도이다. 불평과원망 이스라엘자손의온회중은신광야를떠나서주의명령대로진을옮겨가면서이동하였다. 그들은르비딤에진을쳤는데, 거기에는백성이마실물이없었다. 백성이모세에게마실물을달라고대들었다. 이에모세가 너희가어찌하여나에게대드느냐? 어찌하여주님을시험하느냐? 하고책망하였다. 그러나거기에있는백성은몹시목이말라서모세를원망하며, 모세가왜그들을이집트에서데려왔느냐고, 그들과그들의자식들과그들이먹이는집짐승들을목말라죽게할작정이냐고하면서대들었다. 모세가주께부르짖었다. 이백성을제가어떻게해야합니까? 그들은지금이라도곧저를돌로쳐서죽이려고합니다. 출애굽기 17:1-4 KSV 과거의잘못을통해배우는사람은지혜로운사람이다. 그러나이스라엘백성은또다시불평하는잘못을반복하고있었다. 이번에는마실물이부족하다는것이다. 여호와께서모세에게말씀하셨다. 너는이스라엘장로들을데리고이무리에앞서가거라. 손에는나일강물을내리치던네지팡이를들고가야한다. 내가호렙산바위위에서너에게나타나리라. 너는그바위를내리쳐라. 그러면거기에서물이솟아나와백성이그물을마실수있으리라. 모세는이스라엘장로들이보는앞에서여호와의말씀대로하였다. 출애굽기 17:5,6 TKV 마실물이장면을그려보면다음과같다. 목마른군중의수가엄청나게많았고, 또가축떼도물을마셔야했다. 그때모세가손에지팡이를들고바위를쳤고, 바위한가운데서엄청난물줄기가용솟음치며쏟아져나왔다. 그물은졸졸흐르는시냇물정도가아니라큰강을이루며흘러갔다. 시편 105:41 KSV 반석을갈라서물이흐르게하셨고, 마른땅에강물이흐르게하셨다. 다시한번하나님은도무지받을자격조차없는이스라엘백성의필요를채워주셨다. 이스라엘은하나님의사랑을받을아무런자격이없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하나님은계속불평을늘어놓는그들에게은혜를베푸셨다. 하나님은즉시그들에게불순종에대한책임을묻는대신오래참으시며너그럽게대해주셨다. 제 8 장 127
2 십계명 하나님은이스라엘백성을가리켜 나의택한백성 이라고하셨다. 택함받은하나님의백성이스라엘은세상에서하나님과사람의관계의모범을보여야했다. 그러기에그들은하나님에대해많은것을배워야했다. 하나님께서자신을계시하시는일은계속되었는데, 이제곧하나님의성품에대한중요한계시가있을것이었다. 이스라엘백성은이집트를떠난후 3월 1일에시나이광야에이르렀다. 그들은... 시내산앞에천막을쳤다. 모세가여호와를만나려고산으로올라가자여호와께서산에서그를불러말씀하셨다. 이스라엘백성에게나여호와가이렇게말한다고일러주어라. 너희는내가이집트사람에게행한일을보았고또독수리가날개로자기새끼를보호하듯이, 내가너희를보호하여나에게인도한것을다보았다. 만일너희가내말을잘듣고내계약을지키면, 너희가모든민족가운데서나의소중한백성이될것이다. 온세상이다내것이지만, 너희는특별히나에게제사장나라가되고거룩한백성이될것이다. 출애굽기 19:1-6 KLB 너희가내말에순종하면 하나님은간단명료하게말씀하셨다. 너희가내말에순종하면, 나는너희를받아주겠고, 또너희는다른모든나라들에게내가누구인지알게하리라. 한가지조건이큰표어처럼걸려있었다. 너희가내말에순종하면! 여태까지하나님앞에서행한이스라엘의성적표를보면아주형편없었다. 하나님께서그토록당부하셨는데도, 그들은필요이상의만나를모았고, 또하나님을의지하기보다먼저불평과원망을터뜨렸다. 그들이만일정직했다면이렇게말했을것이다. 우리는하나님의말씀을지킬능력이없습니다. 거룩하신하나님앞에서우리는그저죄인일뿐입니다. 만일우리에게거룩한백성이되기를기대하신다면, 그리고하나님말씀을지켜야우리를받아주신다면우리는도저히가망이없습니다. 문제없습니다! 모세가온백성을소집하여하나님의말씀에대한그들의반응을묻자, 모든백성이소리를높여한목소리로대답했다. 128 제 8 장
백성이일제히 여호와께서명령하신것을우리가그대로실천하겠습니다. 하고대답하였다. 출애굽기 19:8 TKV 그들은하나같이대답했다. 물론입니다! 하나님께서무엇을요구하시든지우리는다하겠습니다. 우리는훌륭한제사장나라가되겠습니다. 거룩한백성이되는것도문제없습니다. 하나님께서이제껏보신나라들중에서가장의로운나라가되겠습니다. 우리는할수있습니다! 물론이것은약간꾸며본것이지만, 적어도그상황만은분명히그러했다. 사실을말하자면, 그때이스라엘사람들은 거룩함 이나 의로움 에대해아직충분히이해하지못하고있었다. 하나님께서이부분을자세히설명해주셨다. 시청각교육 하나님의가르침은시청각교육으로시작되었다. 주께서모세에게말씀하셨다. 너는백성에게로가서오늘과내일이틀동안그들을성결하게하여라. 그들이옷을빨아입고서셋째날을맞이할준비를하게하여라. 바로이셋째날에나주가온백성이보는가운데서시내산에내려가겠다. 출애굽기 19:10,11 KSV 하나님은모세에게백성들로하여금 거룩히하라, 곧 구별되어있으라 고말씀하셨다. 이말씀의현장은이스라엘로하여금죄에접촉하지말아야함을깨닫게해주시는생생한시청각교육그자체였다. 옷을깨끗이하는일은하나님앞에서성결함, 즉영적순결이필요함을말한다. 이스라엘이하나님께나아올때, 영적순결이중요한것임을다시일깨워주셨다. 하나님의시청각교육은계속되었다. 하나님께서모세에게말씀하셨다. 너는백성의둘레에경계선을정해주어, 백성이그경계선을넘어오지않도록하여라. 백성에게 산으로올라가지도말고, 산기슭을밟지도말라 고일러라. 누구든지산기슭을밟는사람은죽을것이다. 출애굽기 19:12 AEB 이경계선은죄로말미암아생긴하나님과사람사이의단절을나타낸다. 즉거룩하신하나님께사람이함부로가까이할수없다는경고로서, 죄인은결코하나님께나아갈수없음을분명히가르쳐주는것이었다. 그경계선은죄를범하면죽는다는것을나타내고있다. 셋째날아침에천둥과번개와짙은구름이산위에있고나팔소리가심히크니진영에있는온백성이다떨더라. 모세가하나님을만나려고백성을데리고진영에서나오매그들이산기슭에섰더라. 제 8 장 129
시내산은온통연기로자욱하니, 이는주께서불가운데서그위로내려오셨음이더라... 모세가말한즉, 하나님께서그에게음성으로대답하시더라. 하나님의그다음시청각교육은충격적인것이었다. 천둥, 번개, 빽빽한구름, 큰나팔소리, 연기, 불, 진동하는산등이그것이었다. 온백성이그앞에서부들부들떨었다. 죄많은사람은거룩하신하나님앞에서그저떨고있을수밖에없다. 하나님은간결하고명확하게요점을정리해주셨다. 우리는지금하나님을아는지식에있어커다란전환점으로다가가고있다. 하나님은거룩함과의로움이무엇을뜻하는지를분명히가르쳐주실것이다. 하나님의이러한말씀이들리지않는가? 나하나님이너희를언제나돌보는것을너희눈으로똑똑히보지않았느냐? 내가이런일을전에행한적도없었고, 또모든것을이처럼명백히드러낸적도없었다. 이제나하나님의계명에너희가순종하면, 너희는거룩한백성, 곧내게속한특별한백성이될것이다. 또너희가어떻게해야거룩하고행복한삶을살수있는지도알게될것이다. 그러면세상의모든나라가너희를보고이사실을알게될것이다. 1 하나님께서열가지계명 ( 십계명 ) 을주시기시작했다. 출애굽기 19:16-19 KJV 첫째계명 나는... 주너희의하나님이다. 너희는내앞에서다른신들을섬기지못한다. 출애굽기 20:2,3 KSV 사람이절대로다른존재를예배해서는안된다고하나님께서말씀하셨다. 나는주라. 나외에는다른이가없으며나외에는신이없느니라. 이사야 45:5 KJV 영광을받으셔야할분은오직하나님한분이시다. 어떤신을택하느냐가아니라참하나님한분만을믿느냐안믿느냐가문제의본질이다. 누구든지의롭게되기를갈망한다면오직유일하신하나님을믿어야한다. 일반적으로무신론자들은자신이아무런신도섬기고있지않고있으므로결과적으로이계명을잘지키는것아니냐고말하기도한다. 그러나이계명이함축하는의미는이러하다. 돈이나지위, 외모, 직장, 가정또는자기자신일지라도, 그것을하나님보다더중요한대상으로여겼다면, 그사람은바로이계명을어긴것이다. 130 제 8 장
둘째계명 너는너를위하여어떤새긴형상도만들지말고, 또위로하늘에있는것이나아래로땅에있는것이나땅아래물속에있는것의어떤모습이든지만들지말며, 그것들에게절하지말고그것들을섬기지말라. 출애굽기 20:4,5 KJV 첫째계명에서는하나님외에다른신을섬기지말라고하셨고, 둘째계명에서는어떤신이나사람이나물건의형상을만들어경배하지말라고하셨다. 하나님은자신을상징하는형상이나조각이나그림에게경배하는것을원하지않으신다. 원래하나님은영이시므로눈에보이는형체가없으시다. 하나님을상징한다는형상은단지사람의생각에서나온것일뿐이다. 사람의생각으로만든형상은, 그것이무엇이든간에경배할가치가없다. 오직참되신하나님한분만이우리가경배할대상이다. 나는여호와다. 이것이내이름이다. 나는내영광을다른것에게주지않겠고, 내가받을찬양을우상들에게받게하지않겠다. 이사야 42:8 AEB 하나님앞에거룩해지기위한또다른조건은어떤신이나피조물의조각이나그림등의형상에절하지말아야하는것이다. 셋째계명 나여호와너의하나님의이름을함부로부르지마라. 나여호와는나의이름을함부로부르는사람을죄없다고하지않을것이다. 출애굽기 20:7 AEB 가장높으신하나님의이름은언제나높임을받으셔야하며함부로사용되어서는안된다. 만물의창조주, 세상의심판주이신하나님은지극한공경의대상이시다. 사람은자신의왕이시며주님이신하나님께가장큰경외감을가져야한다. 셋째계명은명확하다. 사람이의롭게되기위해서는가장높으신하나님을절대적으로높여드려야한다. 현대사회의문화에서는하나님에대한무례함이넓게퍼져있다. 정치연설에서, 상업광고에서, 영화포스터에서, TV 의개그에서하나님의이름을저속하게인용하는경우가많다. 개인들의대화에도농담이나우스개소리를하는데도하나님의이름이마구사용되기도한다. 설령어떤사람이무심코하나님의이름을무례히사용했다할지라도, 그사람은이미이셋째계명을어긴것이다. 제 8 장 131
넷째계명 안식일을기억하여거룩하게지켜라. 엿새동안힘써일하고, 이렛날은네하나님나여호와의안식일이므로... 일을해서는안된다. 출애굽기 20:8-10 TKV 하나님은일곱째날을안식일로정하여쉴것을명하셨다. 이날은하나님의완전한천지창조를통해하나님의완전하심을기억하는날이다. 너희는나의안식일을지켜라. 이것은안식일이나와너희사이에대대로계약의표가되어내가너희를거룩하게하는여호와임을너희가알수있도록하기위해서이다. 출애굽기 31:12,13 KLB 이스라엘백성이거룩한백성이되고자한다면, 안식일을하나님의특별한날로지켜존중해야했다. 다섯째계명 너희부모를공경하라. 출애굽기 20:12 KLB 하나님은육신의부모를존경하는것이마땅하다고말씀하셨다. 가정 이라는곳은갈등과적대감이만나는곳이아니라화목과평화를이루는곳이다. 그래서자녀들은부모를공경하고순종해야한다. 이런맥락에서부모들또한가정의중요성을잘알고돌봐야할책임이있다. 하나님은모든자녀된사람에게거룩해지려면, 먼저부모를공경하는일이필요하다고가르치셨다. 또한하나님은모든사람의가정이혼란과분노가쌓인곳이아니라질서와기쁨이가득찬곳이되기를원하셨다. 부모에대한말대꾸, 무시하기, 언쟁하기, 비죽거림, 의도적인묵살, 뒤에서이죽거리기등모든것들이하나님의말씀을대적해죄를범하는것이다. 여섯째계명 살인하지말라. 출애굽기 20:13 KRV 사람의생명은하나님께서주신것이다. 다른사람의생명을해치는것은그것을주신하나님을공격하는것과같다. 더욱이하나님은살인뿐만아니라그행위의배후에있는동기까지문제삼으셨다. 하나님의말씀이... 마음의생각과의도를분별하는분이시기때문이니, 그분의눈앞에서드러나지아니하는피조물이하나도없고, 오직모든것이우리와상관하시는그분의눈에벌거벗은것같이드러나느니라. 히브리 4:12,13 KJV 132 제 8 장
마음속까지보시는하나님은살인의동기가미움과시기와다툼등으로인한분노에있다고하신다. 그러므로하나님은사람의분노를살인과똑같이여기신다. 옛사람들에게이르기를 살인하지말아라. 누구든지살인하는사람은재판을받을것이다 한것을너희가들었다. 그러나나는너희에게말한다. 자기형제나자매에게성내는사람은누구나심판을받는다. 자기형제나자매를모욕하는사람은누구든지의회에불려갈것이요, 자기형제나자매를바보라고하는사람은누구든지지옥불속에던짐을받을것이다. 마태복음 5:21-22 KSV 하나님의의 ( 義 ) 의기준에이르려면정당한이유없이화를내거나분을터뜨려서도안된다. 일곱째계명 간음하지말라. 출애굽기 20:14 KRV 하나님은혼인관계에서만성적인관계를가져야합당하다고하셨다. 그리고하나님은한단계더말씀하신다. 간음하지마라 는계명을너희가들었다. 그러나나는너희에게말한다. 누구든지음란한생각으로여자를바라보는사람은이미마음속으로그여인을간음한것이다. 마태복음 5:27,28 AEB 자신과혼인관계에있지않은사람에대해성적욕구를갖고바라보는일역시이계명을어긴것이다. 거룩한백성이되려면순결한행동뿐만아니라순결한마음까지지키고있어야한다. 하나님은사람의마음속을보시며언제그죄악의생각을시작했는지도아신다. 여덟째계명 도둑질하지말라. 출애굽기 20:15 KRV 하나님은무단히남의소유를취하는일을용납하지않으신다. 하나님은만물의소유주로서각사람에게소유할권한을나눠주셨다. 도둑질하는것은하나님의절대적권한에대한도전이며불순종이다. 도둑질한자는절대로의로운사람이될수없다. 도둑질에는물론사기도포함된다 ( 시험볼때의커닝, 표절, 세금의탈세등도포함된다.). 제 8 장 133
아홉째계명 네이웃에대하여거짓증거하지말라. 출애굽기 20:16 KRV 사람은정직해야한다. 하나님은속임수와는일체상관이없으시다. 우리는사탄이모든거짓말의원조이며, 사탄은속이는자라는것을이미알고있다. 하나님은그와정반대이시다. 하나님의본성에서나온진실을우리는진리라고부른다. 하나님은 거짓이없으신하나님 이시다. 디도서 1:2 KRV 하나님께서무슨말씀을하시든지, 우리는그말씀을믿고신뢰할수있다. 하나님께서는결코거짓으로약속하지않으시며, 거짓맹세도하지않으시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거짓말을하실수없기때문이다. 히브리서 6:18 KLB 모든거짓말은진실하신하나님께무례와모욕이된다. 거짓을말하는것은모든거짓의아비인사탄의의도를따르는것이다. 음모, 비방, 중상, 쑥덕거림등의모든거짓말은하나님의계명을거역하는죄다. 열째계명 이웃집을탐내지마라. 이웃의아내나남종이나여종이나소나나귀나그밖에이웃의어떠한것도탐내지마라. 출애굽기 20:17 AEB 누구든지다른사람의소유나, 능력이나, 외모나그밖의어떤소유물이라도탐내지말아야한다. 탐심의뿌리는교만에있다. 사탄은하나님의자리를탐내면서 내가지극히높은자와같이되리라 고했다. 탐내고시기하는것은죄이므로, 하나님께서절대로용납하시지않는 우리사회의많은곳에서하나님의계명에도전하는모습을볼수있다. 때로는그것이매우교묘하게이루어지기도한다. 사람들마다더높은자리에올라가기위해자기자신을꾸며위장한다. 그러면서자신은그럴만한가치가있다고억지를부리며, 자신의탐욕을스스로합리화하기도한다. 그것은사람의교만이, 또다른범죄이다. 다. 탐심은바로사탄의교만이밖으로드러난것이었다. 이제는알겠다 하나님은 십계명 을돌판에새겨주셨다. 이돌판은하나님의법은절대변하지않는다는표현이기도했다. 세상에서는다른사람을속이는정도는 134 제 8 장
그다지큰문제가아니라고생각하기도한다. 그러나율법은한번도약화되거나변한적이없다. 그런안일한생각자체가큰잘못인것이다. 하나님께서사람에게어떤삶을원하시는지, 하나님께서무엇을죄로여기시는지를이제우리는알게되었다. 성경의기록자한사람이율법에대해다음과같이기록했다. 율법으로말미암지않고는내가죄를알지못하였으니, 곧율법이 탐내지말라 하지아니하였더라면내가탐심을알지못하였으리라. 로마서 7:7 KRV 그러나여전히의문이남는다. 하나님은이계명을어느정도까지적용하실것인가? 모든것을잘지키다가혹시계명하나를어기는경우는어떠한가? 하나님은우리가어느수준까지그율법을지키기를원하시는가? 3 하나님의법정 십계명이너무엄격하기때문에오히려막연한것으로이해될수도있다. 혹시예외는없는가? 오래전에딱한번거짓말을한사람도영원한죄인인가? 하나님은우리에게무엇을기대하고그런엄격한율법을주셨는가? 하나님께서십계명을주실때가장먼저말씀하신것은그적용원칙이었다. 그것은사람이하나님께받아들여지려면, 계명중의어느하나라도어기지않고모두지켜야한다는것이다. 각사람에게다시증언하노니, 그는율법전체를행할의무를가진자라. 갈라디아서 5:3 KRV
또마음에드는계명몇가지만지키고, 나머지계명을무시할수도없다. 이점에관해, 하나님은아주구체적으로가르쳐주셨다. 우리가모든계명하나하나를완벽하게지켜야한다고하신것이다. 야고보서 2:10 KJV 누구든지율법전체를지키다가한조목이라도어기면모든것에서유죄가되나니, 만약우리가계명하나를어긴다면 - 그것이딱한번이라할지라도 - 계명모두를어긴것과같다. 그때부터우리는명백히불완전한존재가된다. 하나님의거룩하심은그런불완전한사람을받아주실수없다. 사람이하나님의완전한의로우심에이르지못하면, 하나님과사람의관계는회복될가능성이전혀없다. 더욱이우리는자신이알지못하고지은죄에도책임을진다. 죄는알고범해도죄이고, 모르고범해도죄이다. 죄는오직죄일뿐이다. 십계명은열개의매듭이있는밧줄에비유할수있다. 율법을어기는것은매듭을자르는것과같다. 매듭에서한군데만잘라도그밧줄전체는끊어진다. 이와마찬가지로, 율법을하나만범해도, 율법전체, 곧선과악에대한하나님의규범전체를범한것이다. 누구든지여호와께서하지말라고하신일을해서죄를지었다면, 그가그사실을몰랐다하더라도그에게는허물이있는것이니, 그는자기죄값을치러야한다. 레위기 5:17 AEB 어떤젊은청년그룹에서이주제에대해가르친적이있었다. 율법의문제에이르자, 한청년이주먹으로책상을쾅! 치더니하나님의이름을섞어욕을했다. ( 그러자, 한아가씨가그청년에게지금하나님이름을망령되이일컫는죄를하나더범했다고나무랐다.) 그가말했다. 하나님은너무하십니다! 하나님께받아들여지는길이이길뿐이라면... 이건말도안됩니다. 이건불가능해요! 저는그계명들을완전히지킬수가없단말입니다! 그는좌절하고있었다. 죄를알라사람이모든계명을도저히지킬능력이없다는사실을하나님께서모르시겠는가? 다아신다. 이제하나님께서십계명을주신의도가조금씩보이기시작한다. 이제우리가알거니와, 무엇이든지율법이말하는바는... 모든입을막아온세상으로하여금하나님앞에서유죄가되게하려함이니라. 로마서 3:19 KJV 136 제 8 장
이구절이뜻하는바는다음의두가지이다. 첫째, 하나님의율법은자신이선하기때문에하나님께나아갈수있다고큰소리치는사람을잠잠하게만든다. 누구든지십계명을정직한마음으로들여다보면자신이죄로가득찬존재임을깨닫지않을수없다. 둘째, 율법은모든사람이죄인이라는사실을뚜렷하게보여준다. 태초에사람은선하고거룩하며하나님의진실한친구였다. 모든악에대해서도흠없이순결했다. 그러나아담과하와는하나님의말씀을어기고죄를범했다. 그때하나님은친구로서의옷을벗어버리고재판관의옷으로갈아입으셨다. 이제하나님은더이상사람의친구가아니라사람을피고석에세운재판관이시다. 더욱이사람을변호하기위해나설어떤변호사도없었다. 제아무리똑똑한변호사가있다해도전지전능자앞에서교묘하게무죄판결을이끌어낼수는없다. 만물의소유자에게뇌물이통할리도없다. 드디어완전하신재판관의말씀으로판결이내려졌다. 하나님의율법을어긴사람에대해 유죄! 라는선언이었다. 유죄선언 그러므로율법의행위로그분의눈앞에서의롭게될육체가없나니, 이는율법으로는죄를알게되기때문이니라. 로마서 3:20 KJV 십계명, 곧율법의목적은우리가죄인임을깨닫게하는것이다. 율법은하나님의거룩하심앞에서죄로가득찬우리모습을드러내준다. 십계명은환자의체온을재는온도계와같다. 온도계는환자가아프다는것을분명히알게해주지만그환자를치료하지는못한다. 죄를비추는거울 십계명은자신의더러운얼굴을비추어볼수있는거울과같다. 내가내얼굴이깨끗한지더러운지를스스로알수는없다. 누군가나에게 얼굴이참더럽군요. 라고말하면, 나는 그럴리가없소. 왜공연히생트집입니까? 하고부인할수있다. 더구나내가스스로얼굴이깨끗하다고믿고있을때는더욱그렇다. 그러나거울을본다면, 내얼굴이더럽다는사실 - 더러운얼굴 - 을금방확인할수있을것이다. 그리고그객관적사실을인정하고입을다물것이다. 율법과죄인의관계도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서율법을주시기전까지사람은죄가무엇인지정확히알수없었다. 그러나십계명, 곧율법이오자, 거울에얼굴의더러움이비추어보이듯이, 율법에우리의죄가선명하게드러나게되었다. 그제서야우리는비로소죄인임을깨닫게된다. 제 8 장 137
십계명의참목적은, 사람이계명을잘지킴으로써하나님앞에의롭게되려는것이아니다. 하나님께서우리가그렇게될수있으리라는기대를갖고십계명을주시지않았다. 율법을지켜의롭게되는것은마치거울을문질러얼굴의더러움을씻으려는것과같다. 거울은얼굴을비추어보는도구이지얼굴을씻는도구가아니다. 거울로얼굴을씻으려다가는공연히깨끗한거울만더럽히고못쓰게만들기십상이다. 마찬가지로율법을지켜하나님께나아가려는사람은대개율법을어지럽히는것으로끝을내고만다. 그런사람들은그율법을수정하거나혹은그의미를최소화해서자신이죄인으로보이지않게하려는시도를한다. 하나님의관점 전에들었던비유한가지를아직기억하는가? 죄를바라보시는하나님의시각을죽은쥐를보는우리의시각에비유한적이있다. 우리가율법을지켜하나님을기쁘시게하려는노력은썩은냄새를없애보려고죽은쥐위에향수를뿌리는것과같다. 아무리향수를뿌려도, 죽은쥐는여전히썩은냄새를피울뿐이다. 마찬가지로우리가계명을아무리잘지켜도그것으로하나님앞에나아갈수는없다. 우리는여전히더러운죄인일뿐이다. 성경은하나님께서우리에게십계명을주신이유를다시확인해준다. 계명으로말미암아죄로심히죄되게하려함이라. 로마서 7:13 KRV 하나님께서원하시는것은, 사람들이자신의죄를바라보게되는것이다. 그래서사람이죄 - 가장추악한것, 혐오스러운것, 구역질나는것, 악의적인것, 징그러운것, 파멸뿐인것, 죽음의냄새 - 로가득찬존재로깨닫기를바라신다. 하나님의완전하심은사람이절대로닿을수없는높은곳에있다. 사람의삶에서아무리선한순간이있다해도, 그것으로하나님의거룩하심에이를수는없다. 사람의노력으로는하나님근처에도미칠수없다. 단절의골 어떤사람은자신이선한사람이므로, 하나님께서더사랑하실것이라고생각한다. 하나님께서율법을주시기전에는얼마든지그런착각도할수있었다. 그러나하나님은모든사람이영적진실에대해분명히깨닫기를원하신다. 그것은우리가태어날때부터이미죄인이라는사실이다. 시편 51:5 KRV 내가죄악중에서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죄중에서나를잉태하였나이다. 이제사람은자신이참으로죄인인것뿐만아니라하나님의완전하심이무엇인지도알수있게되었다. 하나님의거룩하심, 곧의로우심의영역은사 138 제 8 장
람이절대로닿을수없는곳에있다. 죄로말미암아하나님과사람사이에도저히건널수없는깊은골이생겼기때문이다. 그골의간격은상상할수없이넓다. 또이세상누구도율법을완전히지킬수없기때문에, 율법으로그간격을메우는것은도저히불가능하다. 두부류의사람들 십계명을처음들은이스라엘사람의반응은오늘날사람들이보이는반응과별로다를바가없었다. 성경은온이스라엘백성이두려움으로떨었다고말하는데, 아마대부분사람들은천둥과번개에놀랐던것으로보인다. 그들은눈에보이는무시무시한장면, 곧하나님의엄청난능력에압도된나머지엄청난두려움에사로잡혀있었다. 그들은십계명에대해서도아직그핵심을파악하지못하고있었다. 그들은십계명을지키는것정도는별문제없다고생각한것같다. 오늘날대부분의사람들도마찬가지반응을보인다. 밖으로나타난현상에대해서는관심이많으면서도정작하나님의진정한뜻에대해서는알지못하는것이다. 그러나그중에는하나님께서정하신의 ( 義 ) 의기준을깨달은사람도없지는않았다. 그들은 거룩함 이란, 곧 죄없음 과같다는하나님말씀에대해서잘이해하고있었다. 그들도두려움에빠지긴했지만, 그이유는전혀달랐다. 그들은하나님의율법을완전하게지킨다는것이불가능한것임을처음부터알았고, 그래서하나님께그해결방법을구했다. 제 8 장 139
이런연유로성경은이스라엘백성모두가두려움에떨었다고말한다. 모세에게이르되 당신이우리에게말씀하소서. 우리가들으리이다. 하나님이우리에게말씀하시지말게하소서. 우리가죽을까하나이다. 주께서모세에게이르시되, 너는산에올라와내게로와서거기있으라. 내가기록한돌판들과율법과명령들을네게주리니, 이것은너로하여금그들을가르치게하려함이라. 출애굽기 24:12 KJV 이때부터십계명은그효력을나타내기시작했다. 이스라엘백성한사람한사람이그십계명을지켜야할책임이있었다. 그러나그중에서도진실하고정직한사람들은하나님께나아가려면율법으로는안된다는것을알았고, 하나님께서다른길을마련해주실것을믿었다. 열가지윤리규범이라고? 출애굽기 20:19 KRV 십계명은윤리적, 도덕적행위와관련이있어보이므로, 때로 윤리규범 의표준으로이해되기도한다. 우리가이미알게되었듯이, 윤리규범 으로는하나님과우리사이의깨진관계를회복할수없다. 그렇다고해서 윤리규범 이아무런가치가없다는말은더욱아니다. 이 규범 은실제로인류역사에중요한영향을끼쳐왔다. 마치자연법칙이우주만물을통제하는질서인것처럼, 영적질서역시한나라와사회를유지하는데필요하다. 많은나라들이윤리적으로중립사회임을표방하는데, 이것은성경적규범을거부하는것이다. 이회색지대같은모호한문화는대단히위험하다. 실제로그런윤리적중립사회는존재하지도않으며, 그런모호한국가와문명은역사에서살아남지못했다. 아무편에도서지않는것은결과적으로어느한쪽의입장을지지하는것이다. 즉, 그것은곧악의편을드는것과같다. 이와같이성경의절대기준을거부한결과는 옳고그름, 선과악 의개념에대해무감각해지고, 세대가바뀌면서죄에대한거부감도없어져가는것이다. 이런현상은걷잡을수없는혼란을초래했고, 급기야사회전체가파국을맞이하곤했다. 성경의사건들은우리에게이러한사실을명백하게가르쳐주고있다. 140 제 8 장
나는어떤사람인가? 대부분의사람들은자신이 어느정도의죄인 이라는사실에는동의한다. 그러나자기가 구제불능의죄인 이라는사실에기꺼이동의하는사람은많지않다. 그런데이두가지견해에는대단히큰차이가있다. 어느정도의죄인 은하나님께받아들여지기위해자기가무엇인가를할수있다고믿는다. 계명도어느정도잘지킨다. 그리고종교적생활을하거나, 기도나수양을하거나, 자선사업을하거나, 이웃에게친절하게대함으로써하나님을어느정도기쁘시게했다고생각한다. 한사람의 선 의양이 악 의양보다많으면, 하나님께서받아주신다는생각은성경과는거리가멀다. 선을행하는것이잘못이라는말은아니다. 분명히깨달아야할것은, 사람의행위중그어느것으로도하나님과우리사이의깨진관계를회복시킬수없다는것이다. 우리에게는스스로해결할수없는심각한문제가있다. 그것은모든사람이각자죄에갇혀있다는어쩔수없는현실이다. 선 악 < 성경과완전히반대되는개념 > 구제불능의죄인 은자기가하나님께받아들여지기위해할수있는일이아무것도없음을안다. 그는자신이썩어가는죽은쥐와같으며, 자신이그죄를제거할수없다는것을알고있다. 그는오히려문제해결에한발짝다가서있다고도할수있다. 성경은우리모두가도저히어찌할수없는 구제불능의죄인 이라고말하고있지않은가! 우리는다부정한물건같아서우리의의는다더러운누더기같으며우리는다잎사귀같이시들므로우리의불법들이우리를바람같이몰아가나이다. 이사야 64:6 KJV 우리의가장선함도하나님의거룩하심에는턱없이못미친다. 우리의의롭다고하는행위라고해봐야죽은쥐위에뿌리는향수와같다고나할까? 죄인은완전하고거룩하신하나님앞에그저더럽고추악한존재일뿐이다. 제 8 장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