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기자, 크리스천과학자에게따지다, 우종학, 2014 비판 이재만 ( 지질학석사, 과학교육학석사, 구약학 (MTS) 석사 ) 2014년 10월한국에서 무신론기자, 크리스천과학자에게따지다 ( 우종학, IVP) 라는유신론적진화론에관한책한권이출판되었다. 저자우종학교수는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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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수정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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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기자, 크리스천과학자에게따지다, 우종학, 2014 비판 이재만 ( 지질학석사, 과학교육학석사, 구약학 (MTS) 석사 ) 2014년 10월한국에서 무신론기자, 크리스천과학자에게따지다 ( 우종학, IVP) 라는유신론적진화론에관한책한권이출판되었다. 저자우종학교수는예일대학교에서천체물리학으로박사학위를받고현재서울대학교물리천문학부에재직중이다. 이책을통해서저자는지구나이가수십억년이며모든진화과정이역사적사실이라는극단적인유신론적진화론을수용한다. 이와같은진화역사를수용함에따라창조, 첫사람아담, 원죄에이르기까지창세기를기록된그대로믿을이유가없다고주장한다. 아울러진화론의비과학성을지적하고성경의과학적증거를제시하는창조과학자들의시도를비판하고있다. 다윈의 종의기원 (1859년) 이출판된이래로유럽이나미국에도기독교안에서극단적진화론의입장에서쓴책이여러권출판되어교회에적지않은악영향을미쳐왔었다. 또한다음세대를교회에서떠나게하는결과를초래했다. 이제는한국에서도이와같은책이출판된것이다. 이책의저자인우교수는한국의크리스천신문과잡지를통해여러글을써왔고수년간 KOSTA( 북미유학생수양회 ) 를비롯한여러곳에서세미나를인도하고있다. 실제로우교수의세미나를들었던분들로부터그동안많은문의를받았던바이책에나타난과학적 / 성경적오류들을지적하고나누는것은성경의무오류성과원저자이신하나님의권위를수호한다는측면에서매우긴요한일이라고생각한다. 또한진화론을수용했을경우결국진짜역사인성경기록을바꾸게된다는것도깨닫게되는기회로삼을수있을것이다. 이글이우교수의책뿐아니라이와유사한책들이등장했을때분별력을갖추는데귀한지침이되기를바란다. 목차 1. 성경에대한저자의자세 I - 성경교 & 예수교 - 솔로몬성전의물통 2. 제안된진화의증거들 - 전이화석 - 인간과침팬지의유사유전자 - 확률 - 대폭발이론 1

3. 아담과원죄에대하여 - 첫사람이아닌아담 - 첫범죄가아닌원죄 4. 그릇된용어사용 - 진화론 = 과학 - 실험과학과역사과학 5. 창조과학에대한비판 - 창조과학자들은과학이틀렸음을말한다 - 창조과학내용이국제적인학술지에실리지않았다 - 창조과학은안식교에서출발했다 6. 성경에대한저자의자세 II - 창세기와육하원칙 7. 진화론속에갇힌하나님 8. 창세기 1 장이사실일수없다는주장 - 태양이없이어떻게처음 3 일을알았나? - 골격해석 9. 맺는말 1. 성경에대한저자의자세 I - 성경교 & 예수교 우리가믿는것은 성경을우상시하는성경교 가아니라 예수를믿는기독교 이다. 성경의올바른 이해를위해서는해석의작업이절대적으로필요한것이다 (p. 110) 책전체를통해서위의문장은저자인우종학교수의성경에대한인식과자세를가장잘보여주는대목이라고할수있다. 앞으로이글을통해서자세히언급하겠지만저자는 138억년전에시작했다는빅뱅, 수십억년의진화와멸종이반복되었다고말하는지질시대, 생물과인간진화등을그대로믿는다. 저자는진화역사를전적인사실로받아들였기때문에성경속에서진화론과 2

상반되는내용이등장할때성경기록을바꾸는데주저하지않는다. 저자는예수를포함한성경의모든내용을그대로받아들이는자세를 성경을우상시 한다고말하는것이며, 또한성경속에예수를제외한어떤내용이진화론과다르다면그내용을바꾸어도된다는것이저자가의미하는 예수를믿는예수교 인것이다. 저자는책속에서성경에대한이와같은자세를일관되게유지한다. 이런자세는스스로 크리스천이라하지만성경을대하는자세와인식에심각한오류를가지고있음을보여주는태도이다. 분별력을갖고이책을읽는다면저자의이런자세는어렵잖게발견할수있을것이다. 저자가말한것처럼 우리가믿는것은 성경을우상시하는성경교 가아니라 예수를믿는 기독교 라고말하는것이올바른표현인가? 먼저성경말씀을읽어보자. 이에모세와모든선지자의글로시작하여모든성경에쓴바자기에관한것을자세히 설명하시니라 ( 눅 24:27). 너희가성경에서영생을얻는줄생각하고성경을연구하거니와이성경이곧내게대하여 증언하는것이니라 ( 요 5:39). 이복음은하나님이선지자들을통하여그의아들에관하여성경에미리약속하신것이라 ( 롬 1:2) 모든성경은하나님의감동으로된것으로교훈과책망과바르게함과의로교육하기에유익하니 ( 딤후 3:16) 이와같이모든성경은예수그리스도의복음을말하며, 예수님께서오신모든근거는성경전체에 있다고말한다. 즉예수님에대한직접적인언급이없다고할지라도그기록은주변이야기가아니라 복음의근거라고말하고있는것이다. 저자는창조과정에대하여극단적인 유신론적진화론 의자세를취하면서, 책에서는 진화론적 유신론 이란단어를사용하였지만이는보편적으로사용되는용어인 유신론적진화론 과다를바 없다. 아래문장들을통해그의생각을살펴보자. 우주진화와생물진화를인정하고진화이론을수용한다 (p. 248). 예를들어창조주가진화라는방법을사용해서생물을창조했다고보는진화창조론을꼽을수 있다 (p. 43). 3

그리고이러한생각에기초한저자자신이믿는창조과정을책말미에다음과같이서술해놓았다. 138억년동안우주는멋있게변해왔다. 중력은균일했던아기우주를성장시켜거미줄처럼엮인거시구조로바꾸어놓았고, 오색찬란한은하들이병합되고자라는과정에서수많은별들이피고졌다. 별은내부의핵융합반응을통해탄소나산소와같은새로운원소를만들었다가죽음을맞이하며우주공간에다양한원소들을뿌렸다. 이원소들은다음세대에태어난별과행성의원료가되었고, 지구상에살고있는모든생물을구성하는탄소원자하나하나가바로이름모를별들의내부에서만들어졌다. 과학은은하와별과행성의생성과소멸을담은장구한우주진화의역사를우리에게흥미롭게들려준다 (p. 242). 위의글에서저자가설명하는우주의역사는인간에의해한번도관찰되거나실험으로검증된사실이아닌, 진화론적믿음과시공간적으로아주제한적인데이터와모델에의거한외삽 (extrapolation) 으로만들어낸가상의역사일뿐이다. 저자는책전체를통해성경에문자로써기록된역사를이가상의역사인진화론으로재해석해야한다고주장하며, 창세기 1장부터성경을자의로해석할수있는위험한질문을던지면서, 적절하지않은비유를들어자신의주장을합리화하려고한다. - 솔로몬성전의물통 저자는열왕기상 7장에등장하는솔로몬성전의물통 ( 바다 ) 규격이수학적으로일치하지않다는것을예로들면서, 그것을사실로인식하고있는창조과학자들을비판하고있다. 이내용은저자가 KOSTA나여러세미나에서여러번되풀이하였기에여기서확실히정리해둘필요가있겠다. 저자가비판하는이유는성경에서물통의규격이 지름이 10자요, 둘레는 30자 ( 왕상 7:23) 라고기록되었는데, 둘레는지름의 3.14(π) 배이기때문에지름이 31.4자가되어야하는데 30자라고하는것은수학지식과위배된다는것이다 (p. 112). 그러나열왕기상 7장의물통에대한설명중에 23절의지름과원주에대한것뿐아니라이어서 26절에물통규격에대한다른요소가명시되어있다. 물통의두께가등장하는데 그두께가한손너비 ( 약 10cm) 만하다 고기록되어있다. 또한역대하에도 두께가한손너비만하다 ( 역하 4:5) 고다시한번물통의두께가기록되어있다. 이두께를적용하면물통의규격은성경기록이정확함을보여준다 ( 그림1). 4

10 자 30 자 (X) 10 자 30 자 (O) (a) 우종학교수 (b) 성경기록 그림 1. 열왕기상 7 장에나오는솔로몬의물통에대한 (a) 우종학교수의이해와 (b) 성경기록. 1 규빗을 46 cm로보면, 물통의외곽지름인 10규빗은 460 cm이며, 둘레인 30규빗은 1,380 cm다. 물통둘레 1,380 cm을가지고역으로물통의지름을계산하면 440 cm ( 1,380 cm/3.14) 가나온다. 즉물통외곽지름과 20 cm가량이차이가나는것이다. 그런데성경에서말하는지름은물통외곽지름이지만둘레는물통내곽의둘레를의미한다. 물통의두께가한손너비인약 10 cm라고할때양쪽에적용시켜야하므로, 내곽지름 440 cm에두께 20 cm를더하면정확하게외곽지름인 460 cm가된다. 이렇게물통의규격을기록하는방법은참으로지혜로운방법이아닌가? 3.14(π=3.141592 ) 라는것은무리수이기때문에정확히적을수도없고두께또한정확한계산이나올수없다. 이때외곽지름과내곽의둘레만알려주면자동으로그두께가나오니얼마나지혜로운가! 그리고성경은그두께가한손너비인약 10cm라는것을말하고있는것이다. 저자는열왕기상 7장 26절과역대하 4장 5절은무시하고단지열왕기상 7장 23절만을갖고 솔로몬의성전의기구들에대한묘사는, 솔로몬이하나님의성전을위해서얼마나노력했는지를보여주는데있는것이지수학적원리를주려는목적이아니다 (p. 112) 라고주장하면서성경의정확성을훼손하려고한다. 그러나성경이수학적원리를주려는목적이아니었을지라도어떻게물통을지으라는정확한규격이기록된것임에는틀림없다. 이러한부분을보더라도저자가수학이라는 이상적인개념 의렌즈로성경을바라보고해석함으로써, 안타깝게도실재사실을서술하는성경속에진술의 오류가없음 을간과하고있다. 사실이런궁금증에대한대답은기존크리스천변증학자들이나창조과학자들에의해서이미오래전에제시되었었다 (Harold Lindsell, Battle for the Bible, 1976, The Zondervan)(Henry Morris, Henry Morris Study Bible, 2012, p. 541, Master Books). 뿐만아니라여러주석성경에서이미언급되었기때문에성경에대해신뢰를갖고관련참고문헌을찾아보았다면실수하지않았을부분이다. 저자가이물통을가지고이책에서나여러세미나를통해서성경에대한그릇된비판을주었던것을어떻게회수할수있을지안타까울뿐이다. 5

2. 제안된진화의증거들 저자우종학교수는자신이생각하는진화의증거들을언급하기도하며스스로하나님께서어떻게 진화과정을진행하셨는지그방식도제안한다. 그의책에언급했던진화의증거들을점검해보자. - 전이화석 최근에진화고리를연결하는화석들이많이확보되었고연결고리마다비어있던틈새들을채우는 화석들이계속발견되고있다 (p. 163) 그러나저자는현실을전혀모른채완전히반대의주장을하고있는것이다. 아직까지학계에서확정된전이화석은단하나도없다. 1980년에시카고자연사박물관에서 대진화 라는주제로당대최고의진화론과학자들을포함해서 160명이모인회의가열렸다. 이때스스로내린결론중에하나가화석에서전이형태가발견되지않았다는점이다. 그전이형태는지금까지도여전히전무한상태다. 가끔전이화석으로추정되는것이발표된다고할지라도그근거가너무허약할뿐아니라얼마지나지않아곧회의적이라는반박이등장한다. 최근진화론자들의태도를보아도알수있다. 창조와진화논쟁에있어서화석을진화의증거로들고나오는경우는거의없다. 이는곧바로창조론자에게공격받는대상으로바뀌기때문이다. 과연저자는어디에서이런잘못된정보를얻었는지궁금하다. 사실창조과학자들이진화를공격하는가장중요한증거가바로화석이다. 전이화석으로결정된것이하나도없기때문이다. 과연저자가알고있는그많은전이화석중에확정된예하나만이라도제시하기를바란다. 이번에는거꾸로아래와같은주장을하며전이화석이발견되기어려운이유를말하고있다. 빠르게진화가일어나는단계에있는종들은안정적단계에있는종들에비해화석으로만들어질 가능성이훨씬적다 (p. 163). 이는 1980년초에등장한 단속평형설 (Punctuated Equilibrium) 을인용하고있는것이다. 이이론은전이화석이발견되지않자당시진화론자리더격인굴드 (Stephen J. Gould) 가상상해서만든이론이다. 간단히말하자면중간단계화석이존재하지않는것은어느순간진화의속도가너무빨라서화석을남겨놓지못했다는이론이다. 얼마나엉뚱하고믿기어려운이론인가? 이이론은단지전이화석이없기때문에궁여지책으로만든진화론이다. 이이론이나왔을때당연히적지않은반박이있었다. 그런데지금전이화석이많이확보되었다고주장하던저자는여기서는전이화석이없기때문에등장했던상반되는이론을동시에주장하고있는것이다. 6

저자는그냥단순한생물에서고등한생물로진화했다는고전적인진화론을주장하든지, 전이화석이없기때문에등장한단속평형설을주장하든지둘중에하나를소개해야할것이다. 물론화석의증거로볼때이두이론모두만족되지않는다. 저자는여기서도비논리적인주장을펴고있는것이다. 이런앞뒤가맞지않는주장은화석과진화의관계대하여저자가제대로파악하지못하고있음을보여준다고할수있다. - 인간과침팬지의유사한유전자 인간과침팬지가매우유사한유전자를갖는다는것은인간과침팬지가각각과거에같은조상에서 진화해왔다는것을보여준다 (p. 166) 위의언급과함께저자는인간과침팬지사이에기능과상관없는유사유전자가동일하다는것을진화의강력한증거라고말한다. 예를들면침팬지가비타민 C를만드는유전자가고장이나서그기능을잃어버렸다고말하며, 인간도동일하게비타민 C를만들지못하는유전자를갖고있다고했다. 외모가비슷할경우그유전자가유사한것은당연한일이다. 그러나침팬지와인간은염색체숫자도다를뿐아니라그격차도너무크다. 일반적으로침팬지와인간의 DNA가 96% 비슷하다고알려져있지만이통계데이터를만들때제외되어버린데이터들이무수히많았다. 실제로정직하게비교하면겨우 70% 정도만같은것으로보이며, 이차이는침팬지와사람의겉모습과비교될수있는숫자며기존의진화론이설명할수없는엄청나게큰차이다. 또한침팬지에게는있지만사람에게는없고, 사람에게는있지만침팬지에게는없는것을모두고려한다면그차이는더욱더커지며서로를비교한다는것자체가결코쉽지않다. 또, 대부분의동물들과달리인간과침팬지가비타민 C를생산하지못하지만비타민 C 생산에필요한유사유전자가있기때문에이것이인간과침팬지가같은조상에서진화한증거라고주장한다. 하지만최근연구들은유사유전자들이진화과정에서고장난유전자들이아니라다른조절목적을위해존재할것이란예상이나오고있다. 더욱이인간이가지고있는비타민 C 유사유전자는쥐의비타민 C 유전자의 12 부분 (exon) 중 4 부분밖에없어진화과정에서고장이생긴결과로보기어렵다. 처음부터다른목적을위해그렇게창조되었거나타락과저주사건에서정보를잃어버렸다고해석할수있는것이다. 저자는진화의증거를내세우면서도이들이해석이라는점을언급하지도않았을뿐아니라이를인지하지도못한듯하다. 단지진화론자들이해석하는것을검증없이그대로사용하고있는것이다. 우교수뿐아니라많은진화론자들은동물과사람사이의유사성을진화의증거로제시한다. 그러나 이런유사성은이들이같은공기, 같은중력, 같은음식, 같은환경에서살것을염두에두는한, 그 7

설계자가모양과기관을유사하도록만든것은당연한결과다. 한편각동물의기관들을그기능에초점을맞추어살펴보면그하나하나의기관은각동물의기능에맞게완벽하게설계되었으며, 다른동물에게적용할때는기능을할수없는무용지물이란것을쉽게발견할수있다. 즉동일한환경에서각자의기능을고려하신창조자의능력과지혜를보여주는것이다. - 확률 저자는창조과학자나지적설계운동자나진화의불가능성의증거로확률을언급하는것을비판한다. 우연이라고설명되는현상이설계를배제한다고생각하나?... 신이우연한사건을이용하여특정한 사람이복권에당첨되게했다고볼수도있거든. 즉신이그렇게의도했다고볼수있다는것이지 (p. 92) 여기서저자는확률도하나님께서하신설계방식으로제안한다. 그리고복권을당첨시키게하는 하나님의의도를그예로들었다. 실제로성경을보면이런예가많아. 하나님이제비뽑기를통해자신의뜻을알려주는경우가꽤있거든. 제비를뽑아서한사람이당첨되는것은과학적으로볼때외부의통제나방향성없이발생하는우연한사건이지만, 하나님은그사건을사용해서자신의뜻을드러내시거든 (p. 93). 이와비슷한이야기는책뒷부분에한번더등장한다 (p. 201, 202). 이주장은독자들을참으로혼란스럽게만든다. 정말기막힌발상아닌가? 우연이라는단어와설계를함께묶는것도고개가갸우뚱해지는데, 여기에발생하기도거의어려운, 즉결코자연적이지않은확률을통해하나님께서진화를일으키신다고주장하는것이다. 과연이다지도어렵게진화시키셨다고하는것과하나님께서전능하신손길로처음부터완벽하게창조했다고하는것둘중에어느것이믿기쉬운가? 여기에복권을당첨시키는방법이라든지, 제비뽑기를통해자신의뜻을알려주신다는예가과연진화를통해생물들을변화시켜가신다는주장을위한적절한예가되는것인지 제비뽑기나복권당첨이우연히발생하는사건처럼보일지라도그발생빈도는이현실세계에서일어날수있는범위의확률을가지기때문에일어나는것이다. 반면단순한세포는고사하고라도생명체에사용되는유기물이형성될확률조차현실세계에서발생할확률범위를완전히벗어나는불가능한확률을가진다. 그러니확률을가지고논할때, 제비뽑기와진화는결코비교될수없는전혀다른문제가된다. 불가능한확률을통해진화를일으키신다고하느니진화를사용하지않았다고하는것이더쉽지않을까? 저자는단지창조론자가언급한것에대한반대를위한반대를하고있기때문에무리한발상까지도동원하고있는것은아닌가? 뿐만아니라저자는불가능한 8

확률을설계하시는하나님이라는비이성적인발상을도입함으로써자연적인과정에의해서는진화가 일어날수없음을고백하고있는셈이다. 창조과학자들이확률을통해진화의불가능성을제시하는이유를제대로이해해야팔필요가있다. 예를들어창조과학자들은아미노산이우연에의해작은생체단백질하나가만들어질수있는확률이 1/10 125 라는식으로진화의불가능성을설명한다. 사실이런설명은수학적으로표현하고자해서그렇지확률적으로접근할때진화가불가능하다는것을의미하는것이다. 더군다나확률이란상대빈도를말하기때문에우리가알고있는요인을제한시켜야적용시킬수있다. 아직우리가모르는요인이더늘어나면그확률이훨씬더작아진다고말하려는것이실제의도이다. - 대폭발이론 저자의전공인천문학분야에서도진화론적우주론인대폭발이론을진화의증거로설명한다. 예를 들어우주배경복사를대폭발의증거로설명한다. 그러나이책에서우주공간에균일한전자기파가 관측된다는것을빼고는데이터가아니라모두진화론적해석이다. 예를들면저자는우주의역사를이렇게설명한다. 우주배경복사는대폭발직후우주의나이가약 35 만년되었을시점에우주공간에균일하게퍼져 나갔던빛을가리키며 우주배경복사를관측한결과에의하면우주의나이는 138 억년이다 138억년동안우주는멋있게변해왔다. 중력은균일했던아기우주를성장시켜거미줄처럼엮인거시구조로바꾸어놓았고, 오색찬란한은하들이병합되고자라는과정에서수많은별들이피고졌다. 별은내부의핵융합반응을통해탄소나산소와같은새로운원소를만들었다가죽음을맞이하며우주공간에다양한원소들을뿌렸다 (p. 242) 그러나마치사실인것처럼이어나가는이모든내용은진화론적인해석일뿐이다. 우주배경복사는 자신의나이를말하지않기때문이다. 우주배경복사란단어를제외하고는몇단계만들어가보면 모두진화론적해석임을알수있다. 저자는동일한페이지에서 대폭발이론은패러다임에서정설로자리잡았다 고말한다. 그러나대폭발이론은아직까지결코정설로자리잡은적이없다. 2004년과학저널 New Scientist에서세계지도자급과학자들에게대폭발이론에대한의견을교환했을때당시참가한 229명의과학자들가운데이이론에동의한과학자는한명도없었다. 저자가 정설로자리잡았다 고한것은이런 9

글을읽어보지못했든지아니면이들의주장을무시했다는의미다. 즉자신이이패러다임에 전적으로갇혀있다는것을모르고하는소리인것이다. 저자가믿고있듯이지구가수십억년되었다는것은방사성동위원소연대측정에서나온것이아니다. 그안에깊숙이들어가보면 진화론적해석 에서나온것이다. 우리가갖고있는것은단지탄소의양이나아르곤의양뿐이라는사실이다. 그리고이양을가지고자신들에맞게선택적으로해석한것이다. 사실어떤돌들도수십억년되었다고말하지않는다. 그러나이런해석과정을모르기때문에일반인들도어디서부터데이터고어디서부터해석인지알지못하는것이다. 결국과학자와함께동일한패러다임안에갇히게되는결과를낳게된것이다. 사실저자가언급한균일하게관측된우주배경복사는창조과학자들이성경의증거로내세울수있는데이터이다. 은하들의우주배경복사는폭발로는그렇게균일할수없으며오히려창조첫째날언급되었듯이처음부터우주공간에균일한빛을먼저만드셨다는것이더설득력이있다. 그리고지금알고있는태양계와행성들의완전한궤도와주기크기는빅뱅과같은폭발의산물이아니라처음부터완전하게설계되었어야하는것이바른해석이다. 3. 아담과원죄에대하여 - 첫사람이아닌아담 우종학교수는이미진화역사를사실로전제해놓았기때문에진화론과맞지않는성경내용에스스럼없이손을댄다. 앞으로지적하겠지만유신론적진화론을받아들이고창세기기록을고대근동창조설화중에하나로보았기때문에성경에서가장중요한부분중에하나인첫사람아담과그가행한원죄에대해서도성경에서벗어나해석을주저없이시도한다. 저자는첫사람아담의창조를처음부터완전한인간으로서의창조가아닌진화방법의결과로주장하며, 아담의원죄문제도성경에기록된그대로받아들이지않는다. 신이자연선택이나유전자변이등과같이인과관계를설명할수있는진화의방식을사용해서 인간을창조하지않아야할이유는없다 (p. 84). 아담이진화의방법으로창조되면안되는이유라도있나? (p. 229). 저자는진화론적아담을만들어나가면서 그러면안되는이유라도있나? 라고반문한다. 이런저자의반문하는방식은이책의전반에걸쳐자주등장한다. 이는 자신 이진화론을믿기때문에 자신스스로 에게문제될이유가없다고말하는것과같다. 크리스천은첫아담의창조에대하여 10

이유를진화론에서찾는것이아니라 성경 에물어보아야한다. 성경을보면아담의창조에대하여진화를사용하셨다는내용을전혀찾을수없다. 우교수의이러한반문식질문은그질문의 이유 를넘어그자체가 반성경적 발상에서나온것이다. 아울러과학적으로중요한것하나는자연선택이나유전자변이가아직까지종류를바꾸게하는진화를발생시킨경우로보고된바가없다는점을알아야한다. 이두과정은단지한종류안에서다양해지는변이만생산했을뿐이다. 우박사는과학적으로도성립되어본적이없는상상의가정을갖고진화의메커니즘으로잘못알고있는것이다. 성경에서는아담이진화과정속에창조되었다는어떤암시조차도찾을수없다. 성경은창조과정가운데반복적으로 하나님이보시기에좋았다 고하며, 특별히인간을창조하실때는 보시기에심히좋았다 ( 창 1:31) 고기록하고있다. 어디에도수백만년동안진화와멸종이반복적으로발생한다음아담이창조되었다는흔적을찾아볼수없다. 저자가주장하듯이진화과정으로아담이창조되었다는생각은성경과상치되는것이기때문에곧바로창조자의성품과전능하심에손상을입힌다. 창조과정에드러난하나님의선하심과전능하심을심각하게왜곡시키고있는것이다. 이책뿐아니라진화역사를사실로놓고성경을변형시켰던모든유신론적진화론이나이와유사한시도들의가장치명적인문제점중에하나도바로이하나님의선하신성품을왜곡시키는부분이다. 지금까지진화인류학자들이인류의진화조상으로발표했었던소위 인류의공통조상 이라고하는것들이어떤결론에도달했는지알아야할필요가있다. 지금까지발표된것들이그리많지도않지만이들대부분은모두원숭이, 인간, 위조품, 아니면다른동물의신체일부로판정이났다. 아직결론이나지않은것들이남았다고할지라도이들은모두진화론적신념으로단지형태만가지고해석한것일뿐이다. 이는진화론자들이창조와진화논쟁을할때인류의공통조상을진화의증거로내세우지않는것을보아도그증거가얼마나허약한지쉽게알수있다. 저자는일단아담이진화과정으로만들어졌다고설명했기때문에, 인간이어떻게특별한존재가 되었는지에대하여도성경에없는 스스로의 상상속이야기를펼쳐낸다. 다른모든창조물과달리인간이특별하다는것은기독교의가르침이맞다. 그러나그가르침은 인간을창조한방법자체가특별하다는뜻은아니다 (p. 223). 그러나저자의주장과달리성경은인간에대한창조방법과과정도특별하게기록하고있다. 그리고 일관성이있다. 자연적방법이나지나치게오랜시간이필요하지않은처음부터완전한초자연적인 방법이다. 하나님의형상으로 ( 창 1:26) 그코에하나님의생기를불어넣으며 ( 창 2:7) 11

아담의아내하와는그의갈비뼈로 ( 창 2:21) 이처럼인간창조에대한성경의구체적인진술이있음에도불구하고, 저자가위의주장을펴는것은그가진화론적세계관에갇혀있기때문에, 그러한세계관과상반된위의성경의진술을받아들일수가없었기때문이라는생각을지울수가없다. 저자의의도는다음문장을읽을때더구체적으로이해되는데아담이유일한최초의인간이아니라진화된여러개체와집단들가운데선택된존재라는것이다. 한마디로아담이최초의인간일필요가없다는주장이다. 이미아담의시대에다른인간들이있었다고보는견해도있다 (p. 232) 인간의진화가한개체에서일어난것인지혹은집단에서일어난것인지는아직확실치않다. 그러나앞서얘기한것처럼생물학적진화가어떤방식으로일어났든지, 신은한인물이나공동체를 택해서언약관계를맺음으로진정한인간이되게했다고생각할수있지않는가? (p. 232) 아담이최초의인간이아니라여러사람들가운데선택된존재라는것은아담에게는결코적용될수없는말이다. 하나님께서아브라함이나이스라엘을선택하셨다고하지아담을선택했다는말씀은성경어디에서도찾을수없다. 언제나 첫사람아담 ( 고전 15:45) 이다. 창조했을당시에는세상에한사람밖에없는데무슨선택이있겠는가? 선택의여지가없는것이다. 저자는아담에대한몇가지신학적견해를제시하는가운데서도 어느견해든신은진화의방법으로인간을창조할수있다 (p. 233) 고하며, 하나님이진화의방법으로인간을창조했다는견해에는포용적이며, 성경을그대로받아들이는견해에는반박하는입장을취한다. 그러나하나님께서진화방법을사용하는문제는 할수있느냐, 없느냐 의가능성에관한문제가아니다. 이는 했느냐, 하지않았냐 의사실여부에관한문제다. 성경은진화란것이발생하지도않았으며, 하나님께서사용하지도않으셨으며, 인간이진화의산물도아니라고분명하게말한다. - 첫범죄가아닌원죄 저자가아담에대한부분을모두진화론적으로해석했기때문에아담이행한원죄에대한부분도 모두비성경적인해석을취한다. 원죄가사회적으로혹은영적으로전승되는것이라면아담이모든인류의조상일필요는없다 원죄는대표성의원리에서이해하는것이바람직하다 (p. 234). 저자는이번엔여기서 필요 라는단어를사용한다. 아담이유일한조상이라는것이필요에대한문제인가? 아담이인류의조상일필요도없고원죄가모든사람에게영향을끼치는것은대표성의원리라는것은도대체무엇을의미하는것인가? 죄지은많은사람들중에아담이대표로성경에 12

기록되었다는말일까? 그러면성경이말하는선악과는무엇이며, 이때문에사망이왔고, 가시덤불과엉겅퀴가난창세기기록은어떻게된것인가? 뿐만아니라성경에서언급한 첫사람아담 때문에오신 마지막아담이신예수님 은무슨의미며 한사람으로말미암아죄가세상에들어왔다 ( 롬 5:12) 고한이 한사람 은누구인가? 또한 인류의모든족속을한혈통으로만들었다 ( 행 17:26) 에서성경이말하는한혈통은아담부터가아니라진화의조상인아메바란말인가? 저자는아담과원죄에대한자신의주장을뒷받침받기위해여러신학자들을나열한다. 그러나이는신학자를나열할문제가아니다. 저자가나열한신학자들도모두진화론을사실로놓고성경을변형시키려했던사람들이기때문이다. 이유는저자와똑같다. 진화역사를사실로믿고있기에이를기준으로놓고성경역사를바꾸려는시도를한것이다. 아무리유명한신학자라할지라도성경을변형시키거나성경을넘어서는안된다. 명심해야할것은이런신학이등장했을때는다음세대에게신앙이전수되지않았다는점이다. 만약에진화론등장이후에영국신학자들이만든유신론적진화론을바탕으로한신학이기독신앙을전수했다면왜지금영국교회가전체인구의 2% 도수용하지못하며몰락했겠는가! 그리고미국교회의젊은세대가교회에등을돌리는가! 저자가그냥 나는성경을믿지않는다 라고말하는편이더떳떳해보인다마치성경을믿는것처럼말하면서성경을말씀그대로믿는순수한신앙인을어지럽히며폄하하지말아야한다. 크리스천의신앙의모든근거는성경에서비롯되며, 특별히창조사실이담긴창세기는가장기초가되는부분이다. 그러므로창세기의기록이사실이아니라면성경전체가흔들리며복음도사라지고다음세대는교회를떠난다. 실제로영국이나미국이나유신론적진화론을먼저수용했던모든나라들이그랬다. 그러나저자는책전체를통해서성경을그대로믿지않아도신앙을유지할수있다는이상한주장을펼치고있다. 4. 그릇된용어사용 사실 (fact) 이란단어가있다. 한마디로변명의여지가없음을말한다. 예를들면과학자들의연구의대상인별, 지층, 화석, 생물, DNA 등이존재한다는것은사실이다. 이런연구대상을데이터 (data) 라고부른다. 그러나이데이터들은자신이언제어떤과정을통해지금의자리에서현재모습을갖추었는지말을하지않는다. 이들이말을하지않기때문에과학자들은이들을보며 해석 (interpretation) 하게된다. 그러므로말을하고있지않는데이터를보며해석해야하는것은창조과학자나진화과학자나피할수없는현실이다. 예를들어과학자들이어떤화석을하나발견했다고하자. 이화석은데이터이다. 그러나화석은아무말을하지않는다. 이데이터를가지고진화과학자들은수억년전에살았던진화의과정에있던생물로해석한다, 한편창조과학자는성경에나오는격변적심판의결과로 13

해석한다. 이와같은현실때문에기원이나과거역사에대하여말할때데이터와해석의차이를알지못하고글을쓰게된다면글을쓰는자신도정리가되지않을것이고독자들에겐혼돈만주게될것이다. 그러나현실적으로대부분의교과서나과학잡지를보면그것이데이터인지해석인지거의구분없이나열되어있는것이현실이다 - 진화론 = 과학 우종학교수의책을읽는독자들은저자가단어사용에있어서이현실을고려하지않고있다는점을염두에둘필요가있다. 만약이런통찰없이이책을읽는다면어디서부터데이터이고어디서부터해석인지혼동속에빠지게된다. 가장대표적인잘못된용어사용은과학이란단어와관련된서술속에서일어난다. 저자는 진화론 = 과학 이라는전제하에서자신의생각을전개한다. 즉 진화론 이란단어가사용되어야할문장에서저자는계속 과학 이란단어를사용한다. 과학은진화론보다는훨씬포괄적인단어다. 과학이란단어를쓸때는어떤지식체계도될수있고, 방법론적인과정이될수도있다. 반면에진화론이란앞에서설명했듯이데이터에대한해석일뿐이다. 저자는서문에서부터책의목적을아래와같이밝힌다. 크리스천이과학에대해갖고있는오해를풀고과학을거부하기보다는수용해서하나님의창조를 이해하는것이첫번째목적이다 (p. 11). 그러나책전체를보면저자가사용하고있는이 과학 은 진화론 을의미하는것이다. 실제로책전체를읽어보면저자는과학이아니라진화론을수용하자고주장하고있다. 우리는진화론이과학이라는이름으로제시될때마치그것이객관적사실이라는지위를확보한것처럼착각하게하는것을분별할필요가있다. 통상적으로과학이라고하면독자들의머리속에는교과서에배우던 중력의법칙 보일의법칙 유전법칙 과같은것들이떠오를것이기때문이다. 그래서단지이문장뿐아니라이책전반에걸쳐과학이란단어를모두진화론으로바꾸어읽으면앞으로저자가전개하려는내용을이해하는데상당한도움이될것이다. 몇가지예를더들어보자. ( 지적설계운동가들은 ) 과학으로설명할수없는현상을찾아내어그것을설계논증에사용한다 (p. 187) 그러나이비판에서단어를잘못사용하고있는것이다. 실제로지적설계운동가들은생물들을 관찰할때진화과정 ( 과학이아니라 ) 으로설명될수없기때문에설계를주장하는것이다. 또다른 예를보자. 14

생물의변화과정을연구하는진화이론자체는무신론혹은유신론이아니라그저과학이란말이다. 무신론이나유신론은과학에대한해석이라고할수있다 (p. 37). 이문장만보면진화론이생물의변화과정을연구하는과학이라말하지만, 저자는책전체를통해진화과정을인정하는것을과학이라고말하고있다. 그러나앞에서말했듯이어떤사람도진화되는현장에있지않았기때문에진화론은하나의해석이다. 더나아가저자는무신론과유신론을해석이라고말한다. 그러나엄밀히무신론, 유신론문제는신념체계이지해석이아니다. 이부분에서도용어를잘못사용하고있는것이다. 이와같이용어의오용을알고보면이책에서진화론과과학에대한그릇된용어사용을어렵지않게발견할수있다. 과학에대하여고찰하다, 성경과과학, 함께생각하다, 과학과기독교, 적일까남일까, 과학의창으로창조를보다 와같이책의소제목에서과학이란단어를사용하였지만책내용을읽어보면하나같이진화론이란용어를과학이란용어로대체한것이다. 모든과학이란단어를진화론으로바꾸면정확한제목이될것이다. - 실험과학과역사과학 창조과학사역자들은 진화론은과학이고창조론은신앙아닌가요? 라는질문을자주접하게된다. 이질문에답하기위해서는먼저과학이무엇인가에대한답변을해야할것같다. 과학에는우리가직접관찰하고실험을할수있는 실험과학 의영역이있는반면, 우리가직접관찰할수없는과거의사실을재구성하려는 역사과학 의영역이존재한다. 창조와진화에관한논쟁은바로이역사과학의영역인데, 창조론자들과진화론자들모두동일한자료 ( 화석, 지층, 생물등 ) 를관찰하고있다는것은부인할수없는사실이다. 그러나서로가지고있는믿음체계및세계관이다르기때문에전혀다른해석을하게되는것이다. 창조과학자들도동일한데이터를갖고우리의관점으로해석하고있다는점을인정한다그리고인정해야한다. 그러나창조과학자들은과거를해석하는데있어서진화론자와의차이점은거기계셨던분께서계시하셨다고하는 성경 을갖고있다는차이뿐이다. 과거사실을알고자하는입장에서소위 증인 을만나서그의 증언 을들은것이다. 그러므로형사가증인을받아들이듯이자연스럽게성경기록을참고하고있는것이다. 그성경에생물들을 종류대로 창조하셨다고하시고, 이들을다스리는 하나님의형상대로 사람을창조하셨다고하시고, 그이후전지구를쓸어버리셨다는격변적심판기록을본것이다. 그리고나서데이터들을보았을때전이화석도없고생물들이서로교배할수있는한계로묶여진다는것, 그리고이들을다스리는존재인, 하나님의형상을지닌우리인간의모습이맞아떨어진것이다. 이때창조과학자들은성경이과학적데이터들과맞아떨어진다는해석을하게된것이다. 화석, 지층, 별, 생물과같은증거는말을하지않아도증인은말을하기때문이다. 15

저자는 실험과학 과 역사과학 의차이에대하여도이해가불분명한것처럼보인다. 저자가연구하는천문학분야도이두가지를모두담고있다. 즉천문학의연구의대상인별들자체에대한데이터 ( 실험과학 ) 와이별들을통해과거를유추해야하는해석 ( 역사과학 ) 의차이를구분해야한다. 두과학의차이에대한저자의불분명해보이는이해역시 진화론 = 과학 이라고여기는저자의생각에서연유한것이아닌가생각된다. 같은이유로이어서다룰창조과학자에대한저자의비판도본질에서벗어나있음을볼수있다. 진화의증거보다는주변이야기가주를이루고있다는점이다. 5. 창조과학에대한비판 우종학교수는창조과학을비판하는데한단원을할애했을뿐아니라, 책의곳곳에서창조과학을 비판한다. 그예들을살펴보자. - 창조과학자들은과학이틀렸음을말한다 창조과학자들이주로취하는방법은과학이틀렸음을보여주는것이다 (p. 140). 저자는여기서도 진화론 이란단어를넣어야할곳에 과학 이란단어를사용함으로써독자들에게창조과학자들에대한잘못된편견을심어준다. 창조과학자들은 과학 이틀렸음을보여주는것이아니라과학적증거와방법들을통해서얻어진결과들이 진화론 과맞지않음을밝히는것이다. 위의문장에서도과학대신에진화론을넣어보라. 오히려창조과학의올바른정의로바뀐다. 쉽게말하자면지금까지살아있는것이나화석에서나전이생물이발견되지않았고, 생물들을교배할수있는단위 ( 종, 속, 또는과, 창조과학자들은이를 종류 라고부른다 ) 로묶을수있으며, 돌연변이나자연선택이존재함에도불구하고과학자들은이종류가바뀌는예를관찰하거나실험에성공한예가없다. 이결과진화론이과학적관찰과실험을통해얻어진것이아님을밝히는것이다. 그리고성경을보았을때하나님께서생물들을창조하실때 종류대로 라는방식을사용하신것이증거와잘맞아떨어진다는것을보여주는것이다. 저자는이런부정확한개념을사용하여창조과학자들을매도하는표현을서슴없이써내려간다. ( 창조과학자들은 ) 대부분의과학이타락했다고정죄한다 (p. 138): 창조과학자들은주로취하는방법이과학이틀렸음을보이는것이다 (p. 140): 16

여기서도저자는진화론과과학을혼돈해서쓰기때문에독자들에게오해를부추긴다. 창조과학자들은과학이틀린것이아니라진화론이틀린것을지적하고있는것이다. 저자는창조과학분야가지질학에만국한된것으로잘못알고있다. 창조과학이담고있는과학이라고할만한내용은 20 세기초부터창조론운동에근간이되어온 홍수지질학 (flood geology) 이유일하다고할수있다 (p. 139) 창조과학분야는홍수지질학이유일한것이아니다. 잠시시간을내어미국의창조과학관련 홈페이지에들어가보라. 지질학뿐아니라, 천문학, 생물학, 고고학, 신학등다양한분야에서글들을 발견할것이다. 창조과학은 성경의내용들이과학으로증명될수있다는입장을갖고있다 (p. 33): 창조과학자는성경의기록들이과학으로 증명 (proof) 된다고생각하지않는다. 지구, 별, 생물, 사람과같은연구의대상들이실험실에서만들어질수있는것들이아니기때문이다. 창조과학자는우리가갖고있는연구의대상 (data) 들이증인이신하나님께서성경대로행하신 증거들 (evidences) 이라고말하는것이다. 단지우리는그증거들을확인하고있을뿐이다. 저자는미국창조과학연구소의창시자인헨리모리스박사를예로들며그분이 성경을과학교과서 로봐야된다는주장을비판한다 (p. 110). 그러나단순히이한구절만가지고비판할내용이아니다. 그의책의전반을읽어봐야모리스박사가말한의미를알수있다. 모리스박사가과학교과서라고말한것은성경이천체의위치와궤도를설명한다든지, 지구의화학적구성물질을언급한다는의미가아니다. 과거역사 ( 즉앞에서언급한역사과학 ) 는거기계셨던증인인창조자를통하여가장쉽게알수있으며, 과학자들이갖고있는데이터들이거기계셨던그창조자가계시한성경과일치한다는것을말하고있는것이다. 저자는바로이어열왕기상 7장에등장하는솔로몬성전의물통규격이수학적으로맞지않는것을예를들며모리스박사가성경을사실로전하는태도를비판한다 (p. 112). 그러나오히려모리스박사는이물통규격에대한성경기록이얼마나정확한지그의책에이미언급하였다. 물통부분에대하여는앞에서이미다루었기에여기서는생략한다. - 창조과학내용이국제적인학술지에실리지않았다 창조과학은과학이라할수없네. 과학계에서인정할수있는새로운과학방법론을창조과학자들이 제시한것도아니고 (p.139). 17

저자는창조과학자의글을국제적인학술지에싣지도못하는빈약한주장이라고치부하였다. 그러나이런단순한비판은잘못된것이다. 창조과학자중에는네이처지나사이언스지에논문을수록한분도있고, 노벨상후보에까지올라간분도있다. 또한현재도과학분야에서자신의분야에서활발하게연구활동을하는분들도있다. 이런식의비판은과학계의현실을고려하지않는비판이다. 학술지의수록여부를결정하는가장큰부분은당시의우선하는패러다임에의해서결정된다. 실제로 19세기말부터수십년간학술지에실리지않았던것은창조과학자들의글만이아니었다. 지질학적증거들이짧은기간에격변에의해형성되었다고주장하는사람들의논문은어느지질학자든지그타당성여부를떠나서지질학계에서받아들이지않았다. 당시는거의대부분의지질학자들은오늘날과동일한속도와강도로오랜시간에걸쳐지층과지형의모습을갖추게되었다는동일과정설의패러다임에갇혀있었기때문이다. 이런동일과정설의패러다임과상반되는지구가지금과는다른격변을겪었다는해석의논문들은 1970년대들어서야조금씩등장했고최근에야학계에서받아들여졌다. 그리고그지질학연구가실험에의해서얻어진결과라면최근논문의대부분은격변적으로해석한것들이다. 지질학계안에서기존의동일과정설에서격변설로그패러다임이바뀌었기때문이다. 이와같이학술지의수록여부는설득력문제보다는분명패러다임의문제인것이다. 저자는설득력이패러다임보다우선한다는점을옹호하기위해지동설과천동설을예로든다. 지동설이등장한코페르니쿠스로부터케플러가타원의법칙을통해수학적으로지동설을증명하기까지갈릴레이가지동설의증거를제시했지만설득력이떨어졌기때문에지동설로전환시키는데실패했다고말한다 (p. 53). 즉패러다임보다설득력이약해서받아들여지지않았다고말하고있는것이다. 그러나이는그렇게쉽게선후를내세울수있는문제가아니다. 만약당시에천문학자들이지동설을믿고있었다면갈릴레오의증거들을훌륭한것으로받아들였을것이기때문이다. 과학계안에서이런예들은너무나많이들수있다. 미생물학의아버지인파스퇴르 (Luis Pasteur) 가탄저균백신을개발했을때당시과학자들은그백신이제대로역할을할것으로받아들이지않았다. 덩치큰동물들이현미경에서나보일까말까한미생물에의해죽겠느냐는생각때문이었다. 이때설득력이먼저일까? 아니면당시과학자들이갖고있는편견 ( 패러다임 ) 이먼저였을까? 파스퇴르는이미미생물이얼마나중요한역할을하는지실험을통해서수없이강조해왔었다. 의학계에서가장큰발견을꼽으라면리스터 (Joseph Lister) 의화학살균을꼽는다. 그가화학살균을통해수술을마치고감염을차단시키며감염막는것을성공했음에도불구하고, 당시대부분의의사들은수년동안그의방법에동의하지않았다. 많은생물학자나의사들이세균은몸에서자연발생한다는진화론적해석을믿었기때문이었다. 설득력이먼저인가패러다임이먼저인가? 이런이유 18

때문에과학철학자쿤 (Thomas Kuhn) 은과학계가가장큰전제를받아들이면대부분의과학자들은 이전제를따른다고했다. 어떤과학자가 신 (god) 또는 성경 을자신의논문에게재했다고치자. 과연그논문이받아들여질까? 천문학자인저자가진화론적우주론을설명하면서논문말미에라도 이일을맨처음에는하나님이시작했다 다고쓴다면어떤과학저널이이논문을받아들일까? 지금자신의이책에서말하고있는유신론적진화론내용도과학저널에는실릴수없는것들이다. 아마저자는창조과학글이나책을읽을때객관성을갖지않고읽었거나비과학자들에게전달하는것만을접했던것이아닌가하는생각이든다. 저자에게편견을버리고창조과학자들의기술적논문들을꼭읽어보기를권한다. 여기에는 1차문헌을다룬논문들을발견할수있을것이며, 비록유명논문지에실리지는않았지만이과학자들이자기전공분야에대한깊은이해가있다는것을인정하게될것이다. 필자가미국창조과학연구소에있을때그곳도서관에는국제적인학술지를포함해서각분야의새로운저널들이늘진열되어있었다. 그리고성실하게그논문을읽고계셨던교수님들을기억한다. 자신의주장을피력하기위해보지못한것을가볍게추측하며함부로판단하는것은삼가야할태도일것이다. - 창조과학은안식교에서출발했다 창조론자들의문자적성경해석은사실안식일, 그러니까토요일을중요시했던제칠일안식교의 극단적인문자적성경해석의전통에서출발했다 (p. 147). 저자는창조과학의출발을제칠일안식교의극단적인문자주의성경해석의전통에서왔다며 비판한다. 사실이런질문은창조과학을비판하는사람들에게종종접하는질문이기에이기회를 빌어서설명을할필요가있다고생각한다. 우교수는창조과학자들이홍수지질학을언급한안식교인인맥크리디프라이스 (George McCready Price, 1870-1963) 를따르고있다고말한다. 실제로프라이스는저자가말한것처럼안식교인이다. 그는과학과성경에대하여높은지식을가진소유자였으며, 그리고홍수지질학에대하여는당시에누구보다도탁월하게설명했던사람이었다. 그러나여기에대하여분명히해두어야할점은창조과학자들이그의지질학적해석을공유하는것이지성경의교리에대하여동의하는것은아니라는사실이다. 현대창조과학운동의아버지로불리는헨리모리스박사도그의홍수지질학에대한업적에대하여는칭찬을아끼지않았으나 나는침례교인으로서그의종말론과구원론에대하여는분명히반대한다 고선을그었다 (History of Modern Creationism, 1993). 미국창조과학연구소에소속된사람들중에안식교에소속된사람은한명도없으며모두거듭난크리스천들이다. 19

이들이프라이스의과학적해석에동의하는부분이있다고해서창조과학자를안식교에뿌리를두고 있다는말은언어도단이아닐수없다. 또한저자는창조과학자들이문자적으로 6일창조를믿는다고해서이단인안식교에뿌리를두고있다고말한다. 만약이단을규정할때, 성경을기록된그대로믿기때문에이단단체로묶는태도가옳을까, 아니면오히려 6일동안창조했다는것을믿지않는자들에게이단규정으로규정하는것이옳을까? 종교개혁을이끌었던마틴루터가 6000년전에는세상이없었다 고했는데, 6일간의창조를믿는그가극단적인문자적해석자인가? 여기서하나분명히해둘것이있다. 모든성경은하나님의감동으로 (inspired) 쓰여졌다 ( 딤후 3:16). 여기는창세기도예외가될수없다. 그런데 6일동안창조하셨다는기록은하나님께서돌판에친히새기신 (inscribed) 것이다 ( 출 31:18). 영어로는 inscribed by the finger of God 즉하나님께서자신의손가락으로직접새기신것이다. 손가락으로직접새기시며말씀하신 6일간의창조는감동으로쓰여진것보다훨씬중요하지않겠는가? 그런데 6일동안의창조가사실이라고주장하는것이안식교에근거했다고비판을받아야할일인가말이다. 과연자신이 6일동안창조하지않으셨다면 6일동안창조하셨다고직접말씀하신하나님은누구며 ( 출 20:11), 안식일을범하는자를죽이라고하신하나님은어떤분인가 ( 출 35:2)? 6일이기록된대로평범한엿새가아니라면안식일은아직돌아오지않은것일까? 아니면아직끝나지않은것일까? 실제로본인이안식을하지도않았는데안식하셨다고거짓말을하신것일까? 그러면자신을안식일의주인이라고하신예수님은누구인가 ( 마 12:8)? 그분이안식후첫날부활한사실을기념하기위해매주일마다예배를드리는우리크리스천은무슨일을하고있단말인가 ( 눅 24:1)? 과연창세기 1장의하루를하루로믿지않는다면, 하나님께서안식일을범한자들에게내리신조치와예수님께서성취하신안식일의주인은어디로간단말인가? 이단들은우리가 6일동안창조했다는것을믿기때문에비웃는것이아닐것이다. 이성경기록을믿지않기때문에비웃을것이다. 역사적으로볼때창조론사역은안식교인만이했던것이아니라기독교안에서도여러사람들에의해서꾸준히진행해왔었다. 과학과신학을공부했던루터교목사바이런넬슨 (Byron Nelson) 의 돌속에홍수이야기 (Deluge Story in Stone, 1931) 는창조론적지질학의뛰어난책으로꼽힌다. 그의 종류대로 (After Its Kind, 1932) 와 아브라함이전 (Before Abraham, 1948) 도그의역작이다. 그밖에 진화에대한에세이 (Essay on Evolution, 1925) 와 하나님과우주 (God and the Cosmos, 1943) 를쓴데어도르그래브너 (Theodore Graebner), 홍수 (The Flood, 1951) 를쓴알프레드리윈클 (Alfred Rehwinkel), 크리스천을위한매일과학 (Everyday Science for the Christian, 1947) 과 창조-사실, 이론, 그리고믿음 (Creation- Facts, Theories, and Faith, 1953) 을쓴데어도르헨드리치 (Theodore Handrich) 등. 여기서지면상모두소개하지못하지만얼마나많은크리스천들이있는지모른다! 이런수많은사람들은진화론의세파속에서소위말하는창조과학의위치에서글을썼다. 그럼에도 20

자세한역사적연구없이한사람의이름을거론하며성경에적혀있는 6 일동안창조하신것을 믿는다고해서창조과학을안식교에뿌리를두었다고한다면, 이는매우안일하고무책임한 주장이라고할수있다. 6. 성경에대한저자의자세 II - 창세기와육하원칙 저자는 창세기가육하원칙에의해쓰여질필요가있을까? 라고반문하며, 창세기 1장은전쟁을경험했던한주민의전투기록과같은것이지정보장교가육하원칙에의해서쓴전투기록이아니라고말한다 (p. 210-212). 즉창세기 1장을전시상황을정확히파악하지못한한주민의전쟁기록으로비유한것이다. 이런비유를통해저자는성경이하나님의계시로당시상황을정확하게그린책이아닌, 부정확하고제한된시야로쓰여진 사람의책 으로전락시켜버린다. 그러나육하원칙이란무엇인가? 상황을정확하게기술하도록 사람이 정한기준이다. 그런데우리가 만든기준에맞지않는다고해서하나님의감동으로쓰여진성경을평가절하한다면, 이는성경을 자신의사고아래가두려는위험한태도라고볼수밖에없다. 더구나창세기 1장을잘살펴보면이육하원칙의요소를모두찾아볼수있다. 언제 ( 태초에,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 어디서 ( 무無에서, 지구위에, 하늘에궁창에 ), 누가 ( 하나님이 ), 무엇을 ( 천지, 동식물, 별들, 인간을 ), 어떻게 ( 말씀으로, 물을한곳으로모으며바다를, 생물을그종류대로, 인간을하나님의형상으로 ), 왜 ( 식물은동물과사람의먹거리로, 별들은낮과밤을주관하며징조와계절과날과해를이루게하기위하여 ) 사실이모든것을창조하신이유인 왜 에대한부분이창세기 1장에선가장찾기어렵다. 그러나성경전체를보면하나님이사랑하는자신의형상이거하도록그리고하나님의영광을드러내기위해서임을알수있다. 이와같이창세기 1장안에필요한각요소들이들어있음에도불구하고저자가창세기 1장의기록을육하원칙이빠진불완전한기록이라고생각하는이유는무엇일까? 몇백억년전에빅뱅에의해우주가시작되었고수십억년동안진화와멸종이반복되었다는진화역사가마음에있기때문에성경을읽으면서도이요소들이보이지않는것이라고생각할수밖에없다. 다음의진술도이와비슷한맥락에서이해될수있다. 과학은 어떻게 라는문제를다루고, 신앙은 왜 라는문제를다룬다고말할수도있다 (p. 120). 21

이것은바른말이아니다. 만약우교수의말대로신앙이왜에대한문제만을다룬다고한다면이는성경에서말하는하나님에대한신앙이아니라다른종교의신앙이든지사람들이스스로만든철학에어울리는말이기때문이다. 하나님은성경안에서 ( 저자가필요하다고하는육하원칙의 )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라고하는모든것을함께사용하신다. 이것이기독교가다른종교나철학과는다른가장구별되는특징이이것이다. 시공간속에일어난하나님, 인간, 피조물, 사탄이행했던역사를통틀어서 왜 란점을말하고있기때문이다. 오히려위문장은우교수안에있는잠재된결심일것이다. 위의문장을 나는과학으로부터는 어떻게 에대한답을가져오고, 신앙으로부터는 왜 란답을가져오기로했다 라고바꾸는것이정직한표현일것이다. 그러나성경은우리가믿는하나님이단지막연한개념의하나님이아닌과거에행하셨고, 지금행하시고, 앞으로행하실실재하시는분임을보여준다. 크리스천은이부분을분명히알아야한다. 하나님께서는성경책속에만갇혀있는분이아니시다. 크리스천은성경을통해서지금우리의시공간속에서도여전히행하시는하나님임을믿고아는것이다. 인간은과학을통해서우주만물의운행과작용의원리에대해 어떻게 에대한답을조금알아가고있을뿐이다. 그러나과학은 왜 에대한대답을전혀줄수없다. 다시말해, 과학은물질세계에대해부분적으로알려줄뿐이고, 기독교신앙은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어떻게, 왜 에대한근본적인지식과관점을포함하고있다고말하는것이정확한표현이다. 결국, 우교수는과학의한계를보완하기위해신앙으로부터 왜 의답을찾으려는자신의태도를마치과학은 어떻게 에대해모든것을말해주고, 신앙은 왜 에대해서만말해줄수있다는식의이원론적관점을보이고있는것이다. 분명이러한태도는과학에대해서는필요이상의지위를부여하고, 반대로기독교신앙에대해서는부분적으로취사선택하도록하는그릇된신앙을갖도록한다. 그러므로성경은어떤사건이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일어났는지를어느역사책보다도분명히기록하고있다. 만약독자가성경을읽을때일부러이사실을무시해버리지만않는다면이요소들을쉽게발견할수있을것이다. 예를들어, 만약하나님께서성경속에서역사적사건을 왜 라는부분에만국한해서알려주려고하셨다면, 무엇때문에성경속에노아의방주에대해서구체적인규격과방법까지기술하게하셨고, 어떻게 만들라고그토록상세하게서술하게하셨을까? 성경은결코 어떻게 라는부분에대해서침묵하지않는다. 이것은바로우교수가 있는그대로 보다얼마나 자신이믿는전제 에충실하고있는지를보여주는대목이다. 아래내용도저자의비슷한자세이다. 성경은백과사전도아니고자연사를담은과학책도아니지않은가? 그런내용은자연이라는책을 통해서우리가얼마든지읽고배울수있는것이다 (p. 215). 22

저자가말한것처럼성경이모든것을기록한백과사전은아니다. 그러나성경은우주, 생물, 인간의창조, 타락, 전지구적인격변적심판등우리가기본적으로알아야할자연사를분명히담고있다. 단지저자가진화론에대한믿음때문에성경속의이런기록들을인정하지않고있을뿐이다. 그렇다면, 저자가언급한백과사전과과학책은모든역사와진리를포함하는가? 그것들역시모든것을옳게담을수없기때문에너무도제한적인것들이다. 저자의이러한언급은저가가성경보다백과사전과과학책에더큰신빙성을두고있다는의구심을들게하는부분이다. 성경이백과사전은아니지만 사실 을적은책이라는것을알아야한다. 사실이기록되었다는의미란모든것이진술되어있다는말은아니다. 말그대로적혀있는내용이틀리지않는다는의미다. 즉창세기 1장에모든것이적혀있지는않았다할지라도, 종류대로창조된생물, 이를다스리도록창조된하나님의형상, 우리의먹거리로창조된식물, 엿새동안의모든것창조, 지구를첫째날, 별들을넷째날창조, 첫사람아담 등성경에기록된모두는사실인것이다. 이와같이성경은사실을기록했기때문에만약성경에기록되지않은어떤내용이궁금하다면, 이사실을근거로유추할때만실수하지않고답을얻어낼수있다. 이런점에서앞에서언급한솔로몬성전에대한그릇된예는성경에대한저자의오해를분명하게드러내는부분이라고할수있다. 7. 진화과정속에갇힌하나님 우교수는창세기를고대근동지방에서의개념으로쓰여졌다고단언하며, 그렇기때문에저자가 사실로믿는진화역사가성경에는기록되어있지않다고주장한다. 창세기는몇천년전에고대근동지방에서쓰여졌기때문에 우리가 21세기과학을통해서알고있는우주대폭발이나우주팽창혹은생물진화를하나님이창세기기자에게영상으로보여주었다고하더라도, 창세기기자는자신이갖고있던지식과우주관을토대로글을쓸수밖에없지않은가 그러니까창세기 1장에는하나님이대폭발을통해 우주팽창을시작하시니라 라던가 별의내부에서핵융합반응을통해인간의몸을구성할탄소를창조하시니라 같은표현이결코나올수없는것이다 (p. 213). 그런데우주가폭발이나핵융합으로시작했고생물이진화되어왔다는것은누구의상상이며누가만든단어인가? 모두진화론적인해석에서나온단어일뿐이다. 그러므로하나님께서이런영상을창세기기자에게보여주실리도없거니와, 창세기에이들단어들이발견되지않는다는이유로성경이사실을적은책이아니라거나시대에뒤떨어진상황에서쓰여졌다라는하는생각은정말로억지가아닌가? 23

별이나우주공간은스스로말을하지않는다. 그러므로과학자들이해석을한다. 왜냐하면어느누구도우주와별들이창조될때거기에없었기때문이다. 과학자는자신이갖고있는연구대상을갖고과거의일들에 해석 할수밖에없으며, 이해석의과정에는반드시자신이갖고있는전제를필요로한다. 이부분에대해저자는많은혼돈을가지고있는데, 이문제에대하여는이글의뒤에저자의용어사용문제점을지적할때더욱더자세히언급하겠다. 크리스천은우리에게말씀하고있는성경을통해피조물을해석해야한다. 그런면에서성경은증인의증언과같다. 그러나저자는반대로행하고있다. 말을하지않는피조물에대한사람들의해석 은그대로받아들이고 말을하고있는성경 은해석해야한다고주장하고있는것이다. 즉 말을하지않는피조물 에대한과학자들의해석을 말씀하고있는하나님의성경 보다위에두고있는것이다. 아래두문단도저자의동일한자세를보여준다. 우주는왜존재하는가 와같은목적론적질문을제외한모든과학적질문들을궁극적으로자연적 방식, 즉 과학으로답할수있다 라는전제를갖는다고가정하자 그런데이런전제를크리스천이 가지면안되는이유는무엇인가? (p. 195). 그러나성경은단호하게과거에대하여스스로깨달아알려고하는자세를단호하게꾸짖는다. 내가땅의기초를놓을때에네가어디있었느냐? 네가깨달아알았으면말할지니라 ( 욥 38:4) 하나님께서창조하시고행하신과거일을우리스스로깨달아알수없다는말이다. 실제로과거에 대한사실은언제나거기있었던증인을통해서가장잘알수있다. ( 성경은 ) 예수그리스도가누구인지, 구원의길이무엇인지, 이세상의창조주가누구인지를가르쳐 준다. 반면자연은하나님이주신일반계시로서하나님이우주를어떻게주관하시는지, 세상을 어떻게다루시는지알려준다 (p. 104). 다시한번강조하지만저자가말하듯이자연은하나님이우주와세상을어떻게주관하는지말하지않는다. 단지침묵하고있을뿐이다. 자연이이를담고있다고할지라도우리는이를스스로알수없다. 과학자가우주와생명의운행하는지금의모습을관찰한다할지라도, 이들이어떤과정으로지금의위치까지와서이와같이운행하고있는지는그시대의신념과자신의편견에따라제각각해석하고있을뿐이다. 이러한과학의한계와과학자의오류는 과거 에대하여재구성하려고시도할때훨씬더커진다. 과거에대한구성은검증할수없는전제와해석들이훨씬더많이덧붙여지기때문이다. 이런이유때문에하나님께서는현재의과정과는전혀다른사건들을겪었던과거역사에대하여는스스로깨달아알수없다고말씀하신것이다. 24

오히려하나님께서우주를어떻게주관하는지는자연이아닌성경이말하고있다. 하나님이두큰광명체를만드사큰광명체로낮을주관하게하시고작은광명체로밤을주관하게하시며 낮과밤을주관하게하시고 ( 창 1:16, 18). 해로낮을주관하게하신이에게감사하라 ( 시 136:8). 그의능력의말씀으로만물을붙드시며 ( 히 1:3). 우리는이하나님의말씀인성경구절을그자리에없었던우리자신의편견으로또다시해석해야할까? 저자는교황요한바오로 2 세의다음말을인용하며자신의생각을정당화하기도한다. 과학은오류와미신으로부터종교를정화할수있으며, 종교는맹목적숭배와잘못된 절대성으로부터과학을정화시킬수있다. 과학과종교는각각서로가더번영할수있는더넓은 세계로서로를끌어당길수있다 (p. 106). 요한바오로 2세의위의언급은다른종교에대해서는적용될수가있을것이다. 그러나이언급이창조자의말씀을가진기독교에도정당할수가있겠는가? 과학이오류와미신으로부터성경을정화하는가, 아니면성경이그릇된과거의해석과미신의굴레로부터인간을벗어나게하는가? 대답은인류의역사가증명하고있지않은가? 더구나요한바오로 2세는 1997년진화론을인정한사람이라는사실을염두에두어야만한다. 그가종교지도자라할지라도성경에대한신뢰가없으면이런말을하게되는것이다. 그러므로요한바오로 2세와저자의생각이유사한것은크게놀랄일이아니다. 하나님의능력을진화와자연과정의틀에제한시키려는저자의태도또한우려되는바이다. 하나님께서창조하시는과정을진화과정에맞추어서해석하려고하는태도역시진화론적세계관 속에저가가갇혀있기때문이다. 우리는하나님이섬과별과새로운생명을창조하고계신다고고백한다. 하지만이러한창조는 기적을통해이루어지지않는다. 하나님은원래창조세계에부여하셨던자연법칙을따라자연적인 방식을통해섬과별과생명을비롯한다양한창조세계의구성물을창조하고계신다 (p. 244). ( 하나님이설계했다는생각은 ) 어떤면에서신을우리의설계개념안에끌어내리려는것이다 (p. 199). 과연신의창조방법을기적으로만제한하는것은과연옳은것인가? (p. 243). 25

그러나성경에서가장큰기적은무엇일까? 모든것을초월하신분의창조행위이다. 저자는창조가이런기적을통해서이뤄지지않으며자연법칙안에서이루어졌다고주장하는것이다. 저자는오히려창조가자연과정을넘어선설계로이루어졌다고주장하는자들에게설계개념안에신을가두어놓는 우물안개구리 (p. 200) 의자세라고비판한다. 과연저자는무슨말을하고있는가? 과연진화라는자연과정틀속에서하나님의창조를설명하는저자의생각과자연을초월한분의설계로창조를설명하려는것중에어떤것이하나님을더제한시키는생각이란말인가? 조금만생각해보면, 하나님이자연적인방식으로창조하고계시다는저자의의견은성경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않다는것을알수있다. 성경은다음과같이분명하게말한다. 천지와만물이다이루어지니라 ( 창 2:1) 하나님이그가하시던일을일곱째날에마치시니그가하시던모든일을그치고일곱째날에 안식하시니라 ( 창 2:2) 창조행위가엿새동안다이루어졌고, 창조에관한모든일을마치셨다는것이다. 다시말해, 창조는지금도진행중인하나님의사역이아니다. 이미 다이루어졌고, 마쳤고, 그치셨다 ( 창 2:1-3). 하나님의창조기적으로천지와만물과그것들을운행하게하시는자연법칙들이만들어졌고, 지금은그법칙들에의해운행되도록하나님께서능력의말씀으로만물을붙드시고계신것이다. 자연적인과정으로자연법칙이만들어지는것이아니라, 자연법칙이만들어졌기때문에지금의자연적인과정이라는피조세계의운행과작동이존재하는것이다. 이와반대과정이성립되지않는다는것을우리는날마다의현실속에서경험하고있지않은가? 완벽한설계없이과연무엇이이루어질수있단말인가? 창조가기적이아니라자연적인과정에의해형성되었다는의견은성경과현실세계를다왜곡시킬뿐이다. 창조를진화과정으로제한하는다음주장들도동일한맥락에서읽으면저자의그릇된논리를쉽게 발견할수있다. 한마디로저자는하나님께서이세상을진화과정이라는한계안에서창조하셨다고 주장하고있는것이다. 물리법칙자체가신의작품이라면자연현상을신이 ( 창조를위해서 ) 사용할수있다는것은당연한얘기가되지않겠나 (p. 70). 행성들이공전하는질서있고아름다운태양계는분명신의설계였을테지만, 그설계가실제로구현된것은태양이만들어지고행성들이잇따라만들어진긴자연적과정을통해서다 (p. 88). 우주진화는창조의과정이다 (p. 243). 신이진화의방식을통해생물들이만들어지도록설계했다면어떤가? (p. 89). 26

위의언급들은하나님을자연법칙안에제한시키고있는저자의인식을보여주는모습이다. 또한일관성이없이하나님을자신의생각에꿰어맞추려는태도가역력하다. 신을설계의개념안에끌어내려서는안된다고말해놓고, 아름다운태양계는분명신의설계였다고말하고있다. 결국저자는설계가아니면설명되지않는우주의신비로운질서체계를긴시간동안형성되었다는진화론적개념에끼워맞추고싶은것이다. 우리가관찰하는우주는긴시간동안형성되었음을말해주지않는다. 우리가관찰하는우주는분명이세상의어떤지적존재도감히상상할수없는전능하신분의설계에의한작품임을보여준다. 성경도전지하신분께서전능하신기적으로이우주를창조하셨다고분명하게말한다. 그렇다면우주진화라는긴시간동안의자연적인과정에의한우주생성은무엇을위한설정일까? 다름아닌진화론적신념을위한개념설정에불과하다. 자연만가지고모든것을설명하려다보니결국자신들의신념안으로모든원인을환원시키는논리적오류를드러내게되는것이다. 이책은조금만주의를기울여읽으면저자의비논리적인면을어렵잖게관찰할수있다. 그러나 그런통찰력없이읽다보면저자가성경을신뢰하고있는지아닌지파악하기힘들다. 저자는다음과 같이말한다. 종교개혁자들도성경이가르쳐주는데까지가고성경이가르쳐주지않는것에서대해서는 멈추라는얘기를하지않았나 (p. 212). 그러나정작저자자신은성경이가르쳐주지않는부분은토를달고, 가르쳐주는부분은무시하며지나간다. 성경어디에우주가대폭발이있었고, 진화와멸종이반복되다가인간이되었고, 하나님이자연선택이나돌연변이를사용했고, 아담이그런여러사람들중에하나라고가르치는가? 이런것을보고적반하장이라고하지않는가? 성경에서말하지않는내용을성경에서찾으려는생각은위험하다 (p. 250) 그러나정작그자신은성경에서말하지않는내용을찾으면서이위험한일들을저자자신이하고있다. 성경어디에서우주의폭발과진화방법을찾을수있는가? 어디에서원죄가사회적전승이란단어를찾을수있는가? 이어서다루겠지만우교수의책은진화와과학에대한용어를혼동하여사용한다든지, 해석과사실을구분하지못하는것이라든지결국그의논리는자연스럽게진행되지않는다. 이는세상에존재하지도않았던진화역사를실재적성경역사와함께엮으려는시도때문이며, 그런이유로당연히억지스러울수밖에없다. 8. 창세기 1 장이사실일수없다는주장 27

우종학교수는창세기 1 장이창조기사를순서적으로적은것이아니라는이유를제시한다. 이에 대하여논해보자. - 태양이없이어떻게처음 3 일을알았나? 창세기 1장의창조기사를극단적으로문자적의미로해석하면여러어려움이있다. 가령하루 24시간을어떻게정의하겠나? 그것은지구가태양을바라보면서한바퀴자전하는데걸리는시간이다. 태양이있어서밤이되고낮이되는것이다. 그러나창세기 1장을읽어보면태양은넷째날창조된것으로기록되어있다. 즉태양이만들어지기전에낮과밤이있었고하루가정의되었다는말인데이해하기어렵다. (p 146) 이런질문은창세기 1장을다룰때면저자뿐아니라많은사람들에게받는질문이다. 그러나성경을그대로사실을적은책이라고생각하면그리어렵지않은답이나온다. 하나님께서창세기 1장 1절에 태초 라는시간을창조하셨을뿐아니라창조주간에걸쳐시간의주기도창조하신다. 첫번째등장하는주기가 하루 다. 그런데실제로하루는태양이아니라지구만가지고이루어지는주기다. 지구가태양을바라볼필요도없이지구가한바퀴돌면하루가되는것이다. 그런면에서성경은지동설이등장하기오래전에이미지구가자전하는주기를언급했다는면에서그사실을알고계신분의계시를보여준다. 그리고두번째등장하는주기는넷째날태양이창조되며언급된 해 ( 年, year) 이다 ( 창 1:14). 모든물질은질량이무거운것을중심으로돌게되어있다. 태양도행성들의질량의비만큼공전하는데태양이너무무겁기때문에공전하지않고있는것처럼보이는것이다. 즉모든물질은질량이있기때문에두물체를공전시킬때어떤물체가전혀움직이지않는완전한중심일수는없다는말이다. 만약질량이같은두별들이서로공전관계를갖는다면각각의별은서로공전하며공전의중심은두별사이중앙에존재할것이다. 즉지구가첫째날, 둘째날, 셋째날까지세번자전하고네번째자전할때훨씬무거운태양이창조되므로자전만하던지구가태양을중심으로공전도시작하게된것이다. 그리고태양이만들어진이때성경은정확히 해 (year, 年 ) 를언급했다. 만약에성경에서태양이창조된다음하루를언급했다면과학자들에게더공격을받지않았을까? 그러나성경은지구만으로하루, 태양이창조되었을때연한을언급하는정확한순서를보여준다. 빅뱅론자들은하루와한해가어떻게시작되었다고말하는가? 또한이를믿는유신론적진화론자들은어떻게대답할까? 성경만비판하지말고자신스스로한번모델을제시해보라. 느려도안되고빨라도안되는완벽한하루가어떻게정착되었는지, 그러면어떻게이정확한시간의 28

단위들이이루어졌는지설명해보라. 우교수가상상하듯이하나님께서시간과자연법칙에제한받으시면서이루셨을까? 아니면모든것을초월하신분의전능하심과계획하심을통해이루어졌을까? 성경은모든시작을막연하게말하지않는다. 하나님이막연한분이아니시기때문이다. 모든자연법칙을초월하신전능한분께서처음부터분명히창조하신것이다. 하루와한해도마찬가지다. - 골격해석 창세기 1장은시적구조를갖는데첫번째 3일과두번째 3일을크게나누어볼수있다. 첫번째 3일동안에는궁창이라든가바다라든가육지와같이골격을만들고, 두번째 3일동안에는각각의구조물에들어갈새나물고기나동물같은내용물을창조한것으로배치해서기록했다는것이다. 창세기기자는창조와안식이라는주제를전달하려고한것이며, 시간적순서를전달할의도는없었다고보는입장이다. (p.144) 저자가주장하는골격해석은최근신학계에서창세기 1장을해석하는가장보편적인방법이라고해도과언은아닐것이다. 이해석은진화론이보편화되면서신학자들이창세기를실제기록으로보기보다는시나설화와같은하나의문학으로접근하려는시도이다. 그러나이런시도를하는가장근본적인이유는창세기 1장이그대로믿어지지않기때문에나온것이다. 그리고그밑에는진화론에대한신뢰가깔려있다는것은당연하다. 다음이저자가언급한처음 3일과나중 3일이서로대조되는골격해석의예이다. 첫째날 : 빛과어둠을나눔 넷째날 : 해, 달, 별창조 둘째날 : 물을궁창으로나눔 다섯째날 : 물고기와새의창조 셋째날 : 뭍과식물의등장 여섯째날 : 육상동물과인간의창조 언뜻보기에위의표는그럴듯하다. 그러나창세기 1 장을조금만자세히읽어도위와같은패턴이 맞아떨어지지않는다는것을쉽게발견할수있다. 몇가지만보자. 첫째날을보면, 단지빛과어둠만이등장하지않는다. 시간, 하늘, 지구도등장한다. 그렇다면넷째날에는지구에살고있는동식물도언급되어야한다. 창세기 1장의첫째날은오히려형태가갖추어지지않고비어있고흑암이깊음위에있다는지구에초점이있는것이지어두움에초점을둔것이아니다. 둘째날의창조된궁창위의물에대하여는다섯째날에서는아예언급조차없다. 엄밀히순서로보자면물고기는둘째날이아닌바다가창조된셋째날과대응되는여섯째날에창조되었어야더어울릴것이다. 29

그러나셋째날에바다가창조되었음에도불구하고여섯째날에는바다생물에대한아무런언급이 없다. 또한하나님께서창조과정에서환경요소를먼저갖추시고생물들을창조하신것이사건이나시간순의기록이아닌왜시적구조로해석되어야하는지묻고싶다. 우리가집에서물고기를한마리키우려해도어항과물과기타환경적인요소를미리준비하고물고기를어항속에넣는다. 이는생명체가살기에적합한환경을미리설계하고고려하여물리적화학적요소들을갖추는지성적이고당연한과정이다. 어떤사람이어항을꾸미고물고기를풀어놓은전과정을일기로썼을때, 우리는그것을시로받아들일까? 아니면일어난사건을기술한일지로받아들일까? 창세기 1장을골격으로해석하는사람들은마음속에이미성경이순서적으로기록되었을리없다는편견을갖고있다. 이는잘못된편견이기때문에실제로창세기에기록된다양한요소들을그냥지나치고자신이원하는문학구조에필요한요소에만집중하는우를범하게된다. 그러나왜저자를포함해서많은크리스천들은이불완전한골격해석에매료될까? 자신이배워왔던진화론의영향을벗어나지도못하고성경도포기하고싶지않은마음때문이아닐까? 9. 맺는말 이시대는한마디로말한다면 진화론시대 다. 한시대를지칭할때는그시대의생각이나에게얼마나그리고어디에묻어있는지감지할수없다면그시대라고말할수있다. 그렇다면그시대와그생각이무엇인지어떻게알수있을까? 오늘날에는초중고등학교에서배우는내용을그시대의생각이라고하면거의맞을것이다. 그사고가어렸을때부터비판없이수용되기때문에더욱분별하지못하게된다. 그러나창조와진화의공개논쟁을할때면진화론자들이지금교과서에실려있는내용을진화의증거로내세우는경우는거의없다는것을알아야한다. 그내용이진화의증거가되지못하기때문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우리와우리자녀들은모두진화론을배운다. 아마진화론만을배우고산다는말이과장은아닐것이다. 그렇기때문에자신이크리스천이라고하면서도진화론은과학적사실이기에성경을그대로믿을필요가없다고주장하는현실은안타깝지만어쩌면당연한반응일지도모른다. 그러나당연하다고보고만있어야할까? 하나님께서는우리가모르고범하는죄를뭐라고하실까? 성경에서는모르고범하는것도죄라고 하신다. 30

만일평민의한사람이여호와의계명중하나라도부지중에 (unintentionally) 범하여허물이 있었는데, 그가범한죄를누가그에게깨우쳐주면그는흠없는암염소를끌고와서그범한죄로 말미암아그것을예물로삼아 제사장이그를위하여속죄한즉그가사함을받으리라 ( 레 4:27-31) 즉부지중에범죄하였을때라도누가그에게그것이죄라는것을 깨우쳐주면 암염소로번제물을 드려속죄함을받아야한다고하셨다. 즉모르고범하는죄도죄라고말씀하시는것이다. 오늘날교회안에서도이와같이모르고거짓말하는이들은어렵잖게일어날수있다. 학교에서진화론을배웠기때문에어쩔수없었습니다. 교회에서도과학자가진화론과함께믿어도된다고했기때문에나도그랬습니다 성경이기록된대로사실이라고누구도가르쳐주지않았습니다 라는식의변명이하나님께는통하지않는다. 모르고주장했어도거짓말은거짓말이기때문이다. 유신론적진화론을주장하는사람들이나또이를따르는사람들은자신들의주장이하나님의말씀을 왜곡시킨다는것을모를수도있다. 그러나 모르고 성경에진화역사를추가한것도거짓말은 거짓말이다. 과학자나신학자의핑계를대고성경역사를바꾸어도거짓말이다. 너는그의말씀에더하지말라. 그가너를책망하시겠고너는거짓말하는자가될까두려우니 ( 잠 30:6). 다른유신론적진화론과마찬가지로이번우종학교수의책도하나님의말씀에너무나많은것을 더했다. 그러면거짓말이다. 사탄이하와를유혹할때 하나님이없다 라는직설적언급을하며접근하지않았음을기억해야한다. 오히려 하나님이참으로너희에게동산모든나무의열매를먹지말라고하시더냐? 라고하며 ( 창 3:1) 하나님께서하신 말씀 을의심하게했다. 그때하와는 말씀 을의심하고범죄하였으며결국자신과그후손들이모두죄아래있게되는결과를초래했다. 결과오늘날수많은그의후손들은하나님이없다고말하고있다. 사탄은자신의목적을달성한것이다. 그런면에서유신론적진화론이나그와유사하게성경을진화론에맞추려는타협이론들은진화론보다훨씬위험하다. 진화론은 교회밖에서 성경이틀렸다고말하지만, 한편유신론적진화론은 교회안에서 성경이틀렸다고말하기때문이다. 유신론적진화론은진화론자체가담고있는과학적문제점만교회내로끌고오는것이아니라, 실재역사를진화의역사로바꾸어놓은무서운오류를교회내로끌고들어온다. 그리고마침내창세기기록을당시의전설이나시로전락시키려고시도한다. 31

사탄은 예수가그리스도가아니다 라는무지한직설적방법으로크리스천을시험하지않는다. 만약에교회에서그런식으로말하면당장그실체가드러나기때문이다. 사탄이그렇게어리석지않다. 오히려예수님의이름이직접거론되지않는 범죄이전의태초에좋았던창조, 첫사람아담, 첫범죄선악과사건, 홍수심판 등의예수님의이름이직접거론되지않는성경기록을역사적실재가아닌신화로만들어놓은다음, 이것들을복음과상관없는성경속주변이야기로만들어버린다. 그러나이들은주변것이아니라복음의기초라는것을명심해야한다. 이성경에기록된사실에근거하여처음부터세상을창조하셨던창조자이신예수님께서이땅에오신것이다. 만약교회에서유신론적진화론을받아들인다면당연히예수님의복음이흐려진다. 과연범죄이전보시기에심히좋았던시기가없었다면, 예수님께선자신을믿고죄사함을받은우리를언제가좋았길래어디로데려가신다는것일까? 첫사람아담안에서죽은우리가마지막아담으로오셔서온인류를위해돌아가시고부활의첫열매가되신예수님을어떻게받아들일까? 노아의때와같을마지막때에다시오시겠다고하신예수님의말씀은어떻게해석 (!) 해야할까? 크리스천이예수님을믿는근거는모세가쓴글을포함한신구약성경전체이다. 만약저자가말하듯이성경을기록된그대로믿는것이성경교라면우리크리스천은성경교인이되도록노력해야한다. 성경 책 에갇혀있는성경교인이아니라, 성경에써있는그대로시공간을초월하신하나님께서그가창조한시공간속에서성경그대로행하셨다는것을믿는믿음이우리크리스천의바른믿음이다. 지금도내삶과피조물에대하여성경그대로행하시는살아계신하나님을믿는신앙인말이다. 진화론이등장했을때교회가 진화가틀렸다고 주장했기때문에, 신앙의다음세대가교회를떠나게된것이아니다. 오히려 진화가틀렸다고말하지않았기때문에 그들이떠났다. 영국을포함한유럽이그랬고, 미국이그랬고, 이제한국교회도여기에몸살을앓고있는것이다. 그러므로우교수의이런식의책이등장한것은그리놀랄일은아니다. 특별히영국이나미국을보더라도이런유신론적진화론은교회가성경을신뢰하고있을때는크게고개를들지않고있다가, 교회가약해지는시점에고개를든다. 지금한국교회가동일한유혹에직면하고있는것이다. 인류역사이래로사탄의유혹이멈추었던적은단 1초도없다. 여기에는교회도, 과학자도예외는아니다. 그리고그사탄의목적은하나님과인간과사탄자신이만들어내었던진짜역사를숨기는것이며, 그사실이기록된성경을불신하게만드는것이다. 우리는우종학교수의책출판을계기로유신론적진화론이성경적으로나과학적으로얼마나허약하고영적으로얼마나위험한것인지한국교회가분명히알게되기를진심으로바란다. 또한진화론이받아들여질때얼마나성경이왜곡되는지를새롭게각성하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 그리고세상에살동안하나님의말씀을부끄러워했기때문에예수님앞에섰을때부끄러움을당하는크리스천이되지않기를바란다. 32

누구든지이음란하고죄많은세대에서나와내말을부끄러워하면인자도아버지의영광으로 거룩한천사들과함께올때에그사람을부끄러워하리라 ( 막 8:38) 우리에겐과거거기계셨던예수님께서계시해주신진짜역사책이있다. 이성경책이어떤과정에서내손에왔는가? 창조주이신예수님께서핍박과십자가의고통을받으시며, 수많은선교사님들께서고초를겪으시며, 우리의믿음의선배들이식지않는믿음의열정이있었기에 그래서우리가무엇이사실이고무엇이거짓말인지이제야알게되었는데말이다. 우종학교수의책을읽으며필자는내내이안타까운생각이들었다. 모든이론을무너뜨리며하나님아는것을대적하여높아진것을다무너뜨리고모든생각을 사로잡아그리스도께복종하게하니 ( 고후 10:5). 더많은도움을원하시면아래도서를읽기권합니다. 이재만 (2015), 한국에등장한유신론적진화론에대해, 목회와신학, p166-173. 창조주하나님 : 창세기 1장 vs 진화론 ( 이재만, 두란노, 2014) 노아홍수콘서트 : 땅에게물어보라! 욥기12:8 ( 이재만, 두란노, 2009)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