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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기계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08학번 학우입니다. 사람마 다 공부방법에 대해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간단하게 제 공부방법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대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생각해보면, 자신이 비 싼 돈을 내고 다니는 만큼 그곳에서 무엇인가를 얻어 와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 니다. 대개 일학년 학우들은 선배들의 1학년은 많이 놀아야 된다, 수업 많이 빼먹 어도 재수강을 하면 된다. 이런 진담 같은 농담들을 많이 듣게 되고, 같이 다니는 친구들 또한 열심히 하지 않게 되다보니,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관대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연애도 하고 싶고, 사고 싶은 것도 많고, 놀러가고 싶은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잠정적인 목표가 취업이든, 대학원이 든,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어느 집단에 가던지 환영받지 못할 것입니다. 기초가 중요합니다. 보통 항우기 학부생의 경우, 1학년 때에는 많은 전공과목을 배우지 않습니다. 수 학과목이나, 물리, 화학, 그리고 1학년 2학기 때 처음 배우게 되는 정역학 과목입니 다. 보통 이러한 과목들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일학년 때 배우게 되는 이 과목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일학년 학생들은 1학년 때는 쉬엄쉬엄하고, 2학년 때부터 열심히 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이 과목들을 소홀 히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목들은, 고등학교 때 배운 지식만으로도 충분히 시험을 칠 수 있을 것이 라는 느낌을 받게 하기 때문에, 적당한 점수가 나오고 만족해 버리거나, 고학년에 올라가서 재수강을 하면 되겠지 라는 편한 마음을 가지는 친구들도 많은 것 같습니 다. 하지만 옷의 단추를 처음 잘못 끼우게 되면, 나중에 단추가 잘 못 끼워졌다는 것을 된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다시 풀기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통 기계공학과에서 배우는 많은 과목들은 4대 역학 과목이 많이 응용됩니다. 이 건 실험보고서나, 어떤 것을 해석할 때도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4대 역학과목을 잘 이해하려면, 일학년 때 배우게 되는 과목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학년 때 배우게 되는 선형대수학, 미분적분학, 정역학 이 세과목은, 앞으로 계 속 배우게 될 과목들의 일종의 tool과 같습니다, 물론 나중에 배우게 되는 과목에서 이러한 공식들이 필요하게 될 경우, 교수님이 소개를 해주신다거나, 책에 간략히 소 개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공부할 당시 그것을 이해했느냐 - 13 -
입니다. 대개 기계공학과 과목에서는 암기보다는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 다. 1학년 학생의 경우 가장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system(계)을 설정하 는 것입니다. system을 설정하는 방법은 1학년 2학기 때 배우게 되는 정역학 과목 에서 처음으로 배우게 되는데, 이것이 제대로 이해가 되어야 2학년 때 배우게 되는 모든 역학과목에서 수월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편미분과, 테일러 급수입니다. 공학에서는 많은 근사과 가정을 하게 되고, 여기서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 테일러급수입니다. 또한 보통 어떠한 현상에 관련된 변수는 와 같이 단순하지 않고, 수없이 많은 변수에 의하여 결정되므로, 편미분에 대하여 1학년 때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1학년 때 기초가 잘 다져진 사람은 2학년 3학년이 되어서도, 다른 학생에 비하여 수월하게 공부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시스템 에 대해 잘 이해한 학생이라면, 자신이 그때그때 필요한 공식을 유도해 낸다거나, 상황에 맞추어 조금 수정된 식을 도출해낼 수 있기 때문에, 암기를 해야 할 부분이 줄어들고, 시험이나, 자신이 접해보지 못한 유형의 문제해결에 있어서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할 수 있는가? 지식이라는 것은 혼자 알고만 있으면, 아무 쓸모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식은 공 유할 수 있어야 그 가치가 발현되는 것이라고 누군가 말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저 는 공부할 때, 항상 이것을 다른 사람이 쉽게 설명할 수 있게 할 수 있겠는가를 고 려합니다. 자신이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남에게 쉽게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 다. 보통 교수님의 경우, 학생 개개인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이해했는지를 고려해주면서 설명해 주실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스스로 수업내용 을 집중해서 들었다고 하더라도, 수업내용이 1부터 5라고 한다면, 1-2-4-5 와 같이 중간에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했다고 착각하고, 도약해버리는 부분이 많습니 다. 분명 수업을 완벽히 이해했다고 생각해도, 수업이 끝나고 나서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 도약된 부분을 쉽게 찾아내기 쉽지 않습니다. 보통 이러한 도약되는 부분을 찾아내지 않으면, 책에 나오는 문제 정도는 풀 수 있지만, 자신이 배운 것을 실험과목이나, 설계과목에서 응용할 때, 책에서 나 오는 조건이 조금 수정된 경우, (예를 들어, 어떤 미세요소 해석을 통하여 얻어낸 공식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공식유도를 할 때는 중력을 고려하지 않았으나, 실제에 서는 중력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자신이 공식을 조금 수정한다거나, - 14 -
문제에 맞게 접근하는 방식을 다르게 하려고 할 경우, 수업시간에 자신이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도약된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찾아내는데 많은 시간이 소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수업을 들은 후에, 주기적으로, 수업내용을 완벽히 이했는지 평가하고, 저만의 노트 정리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업내용을 정리하는 주기를, 한 chapter가 끝나는 시기로 정하 는데, 공강 시간이나, 하루에 2-3시간정도씩 꾸준히 정리하게 되면, 시험기간에 닥 쳐서 공부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하루에 2-3시간이라면, 자신의 여 가를 즐기고도 충분히 시간이 남습니다. 보통 노트를 정리하는 순서는 1. 우선적으로 교수님이 필기해주신 것을 한번 쭉 읽습니다. 2. 해당 수업내용에 관한 교재를 쭉 읽습니다. 이렇게 처음에 읽기만 하는 것은, 우선적으로, 교수님이 수업해주신 내용이 책 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고, 두 번째 이유는, 어떤 공식을 유도 하는 방식이, 교수님의 방식과 교과서의 내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그 단원에서의 keyword를 찾는다. 분명 단원마다 중요한 단어, 혹은 모르는 단어가 있을 것입니다. 이 용어는 그 냥 영어단어와 같이, 암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 개념자체를 이해하 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대개 개념을 완벽히 이해했다면, 다른 과목에서 다른 방식으로 그 용어가 설명이 되어도, 익숙함을 넘어서, 더 빠르게 그 상황을 이 해할 수 있게 됩니다. 대개 교과서에서 나오는 뜻으로만 용어를 이해하는데 만 족할 수 있으나, 저는 주로 위키(영문) 백과사전을 많이 이용합니다. 번역의 경 우, 번역자가 번역하는 과정에서 자신만 이해하기 쉽게끔 번역을 한다거나, 번 역이 잘못되거나, 생략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많이 이용하는 네이버에 지식백과 사전이나 한글판 위키 백과사전은 그 뜻이 조금 모호하거나, 매우 간략하게 설 명되어 있는 반면에, 영문판 위키 백과사전은, 그 용어의 포괄적 이해를 돕기 위하여 매우 방대한 양의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해석하는데 조금 많은 시간을 들여야 될 수 있으나,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오히려 이해하는데 걸 리는 시간이, 그저 교과서 내용만을 가지고 몇 시간 동안 사색에 빠지는 시간보 다 더 빠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보통 시험에서 용어를 설명하라는 문제를 내시 는 교수님들도 많으신데, 용어를 교과서에 적힌 내용만 적는 것보다, 자신이 여 러 방면으로 공부한 것을 많이 적을수록 교수님들도 좋은 점수를 주시는 것 같 습니다. 또한 이런 방식은 여름방학에 많이 하는 어학공부나, 원서 교재를 읽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4. 공식유도 부분 정리 공부도 중요하지만, 대개 이런 공부의 가까운 목적은 다가오는 시험이지 않을까 - 15 -
싶습니다. 보통 기계공학과의 많은 시험들은, 용어설명이나, 공식을 이용하여 어 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서술하는 문제입니다. 보통 역학과목에서 이런 공식 이나, 증명과정이 자주 나오게 되는데, 어떤 공식을 유도하거나, 증명하는 과정 이, 교수님, 책, 다른 과목에 걸쳐서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교수님이 설 명해준 방식과, 책이 설명하는 방식 모두를 처음 가정단계와 system을 설정하 는 부분에서부터 차근히 스스로 직접 해봅니다. 정말 간단하지만 저는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스스로 직접 증명 하는 훈련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간소화 하는 skill을 길러주는 것 같습니 다. 예를 들어서 유체역학2 에서는 관내유동을 여러 가지 case로 나누어 설명 하지만, 자신이 처음에 해석하는 것의 경계조건이나, 작용하는 외력들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다면, 많은 case들을 하나의 관내 유동에 관한 것 으로 묶어서 공 부할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용어와 공식유도 부분 요약 앞서 3,4번에서 노트를 정리할 때는 최대한,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그것의 이해를 돕기 위한 또 다른 지식이나 방법들을 사정없이 적습니다. 저는 때로 깊게 들어가다 보면 지금 배우는 과목에는 당장 영향을 미 치지 않지만, 어떤 부분을 이해하는데 있는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필요하다는 느 낌이 든다면, 다른 과목을 따로 공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유체역 학에서 vorticity 라는 개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폐곡선을 적분하는 공식이 나 오는데,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green정리나 stoke's theorem 같은 부수적 인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보통 이해하지 않아도 당장에는 문제가 없으나, 이해 해 두면, 언젠가 분명히 유익하게 쓰이는 순간이 있습니다. 3,4번에서 필기한 노트의 부분은 언젠가 자신이 이해한 것을 잊어먹었거나, 긴 시간이 흘렀을 때도, 빠르게 상기시키기 위하여 보관해두고, 시험을 위한 자신 만의 요약한 부분을 따로 정리합니다. 앞부분에서 확실히 이해했다고 느낀 만큼 요약되는 부분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앞에서 자신이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앞 의 내용을 보지 않고 한번 공식을 유도해 봅니다. 앞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이해하려고 했다면, 별다른 도움 없이 공식을 유도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정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위에서 강조했듯이, 자신이 누군가에게 쉽게 설 명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이런 왜 그래? 또는, 이건 어디 서 나온 거야? 라고 질문을 했다고 생각하고,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자료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보고, 그것을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형태로 정리를 합니다. 하지 만 자신이 공부하는 것이 제대로 이해가 되었는지, 스스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잘못 이해한 것이 있는지, 친구들이나, 교수님께 물어봄으로써, 올바른 방향을 잡고 있는 - 16 -
지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많은 양의 자료가 나와 당황할 수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골라내어 자신의 노트에 정리를 합니다. 가끔은 시험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 될 경우도 있습니다. 생각해 넓게 생각해본다면, 이렇게 시험범위 외에서 알게 되는 것이 후에 큰 도움이 된다거나,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밑거름이 자 신의 공부나,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의 능동성을 키워주는데 많은 도움 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방학이 끝나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라도, 지난 학기에 열심히 공부한 것들 이 흐릿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때, 자신이 지난학기에 누군가를 이해시키기 위해 쓴 글을 한두 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상기가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장점은, 취업 준비 시 장점을 발휘한다는 것입니 다. 이전에 말한 것과 같이 처음 잘 못 끼워진 단추는, 자신의 학점에도 영향을 미 치지만, 취업 면접을 준비할 때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1학년부터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하나하나는, 서서히 불어나, 결정적으로, 취업 면접 시 면접관의 전공 관련 질 문에 눈사태처럼 당신을 공격할 것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쉽게 이해하려고 노력 해온 당신의 노트들은, 당신의 면접관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신을 도와줄 것입니다.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라 대학생이라면, 공부 외에 다양한 여가생활이나, 활동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 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1학년 시절에 생각을 너무 단순하게 해서, 공 부와 이외 여러 가지 활동들 중 하나는 포기해야지 어느 하나에 전념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이외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것은 시 간관리와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누구나 하루를 되돌아보면, 인터넷 서핑을 한다거나, 의미 없는 tv프로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처럼, 그냥 흘러가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을 줄 인다면, 공부를 하는 시간 외에도 다른 것을 하기 위한 시간이 충분해질 것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낭비하는 시간이라고 느낀 것들이 많다면, 나중에 시간 이 없어서 공부를 하지 못했다는 하소연 하는 것은, 스스로 하는 위로밖에 되지 않 습니다.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는 취미활동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취미든,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보다 스스로에게 득이 되는 어떤 취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미생활은 학업을 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단이 됨과 동시에, 스스로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동 - 17 -
같이 활동적인 것을 추천하는데, 공과대학교 학생의 경우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 니, 체력도 약해지고, 음주나, 불규칙한 수면시간과 식사 때문에, 스스로의 몸에게 너무 관대해 지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매일 헬스클럽을 다니면서 하루에 2시간 씩 운동을 꾸준히 하는데, 시험기간에도 가능하면 매일 가려고 노력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여름이 가까워지면, 방학 때 헬스클럽을 끊어놓고, 일주일에 한두 번씩 마실을 나오듯이 나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고, 규칙적으로 나가는 것이 굉 장히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매일 밥을 먹고 잠을 자야 하는 것은 꼭 지키면서, 자신의 몸이 힘든 것은, 스스로 위로를 하면서 피할 수 있 게 해줍니다. 공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공부를 하는 것이 마냥 즐거운 사람은 몇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끄럼틀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 미끄럼틀을 스스로 올 라가야하듯이, 때로는 하기 싫은 것을 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힘든 것 을 이겨내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없다면, 스스로를 더 궁지에 몰아 놓는 셈입니다.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이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스스로를 게을러지지 않게 하기 위 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또한 운동을 열심히 하면, 좋아지는 몸에 스스로 기분도 좋 겠죠? 중요한 점은 스스로에게 낭비할 시간을 가질 여유를 주지 않는 것입니다. 자 신에게 있어서, 오늘 밤 술자리나, 음악을 듣는 시간자체에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아까운 시간이 아닙니다. 공부를 하기위해 책을 펴놓고, 음악을 듣는 것에 더 열중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미 없는 TV광고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잘 생각해보고, 그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질 다른 의미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 합니다. 단기, 중기, 장기 목표를 세워라 많은 사람들이 공학대학에 와서 말하는 단기적은 목표는 취업이나 대학원일 것입 니다. 저는 처음에 단순히 취업을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막연 히 커서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라고 자신의 장래희망을 소개한 친구 중 선생님 이 된 사람은 얼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저 또한 단순히 취업을 해야겠다는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을 때는 삶의 활력도 없고, 공부 또한 재미가 없었습니다. 사람 에 따라 다르지만 저 같은 경우는 어떤 일이든 자신이 성취하고 있다는 기분을 받 아야지 그것을 하기위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일학년 때는 그저 학교 공 부만 열심히 하면 알아서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데, 군대를 다 녀온 이후로, 스스로 자신이 공부를 해서 어떤 것을 얻으려고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갈지 생각해볼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중기적으로, 장기적으로 어떤 것을 이루고 싶어 하는지,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정 - 18 -
리한 후에, 그것을 이룰 때마다, 기록을 하고, 또 다른 목표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전역 후 제 첫 목표는 해외여행 이였습니다.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않았고, 첫 해외여행을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가는 것 보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던 중에, 학교에서 경비를 지원해주는 해 외 탐방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방학 중 어학공부를 하면서도, 목표를 두고 공부 를 해서 그런지,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중기 목표는 산학장학생 제 도라고 해서, 3학년 때 여러 대기업에서, 졸업 때 까지 학비를 지원해주고, 졸업 시 바로 입사가 가능한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 고, 이것에 필요한 것을 적고, 행동하는 결과, 지금은 이러한 목표를 모두 이루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진로탐색이라는 과목을 들었는데, 이런 목표를 세워가 면서 성취하는 많은 사례를 본적이 있었는데, 뒤돌아보면 저도, 제가 세운 목표를 비교적 많이 이뤄낸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목표를 이루는 것은 힘들 수 있지만, 항상 자신의 목표를 인지하고 있 는 것 자체로, 공부나 일상생활에 큰 동기부여나 활력을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대개 많은 학생들이 어떤 활동이나, 스펙을 쌓기 위한 활동을 외부에서만 찾으려고 하는데, 학교외부에서도 찾아보고, 최대한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것을 많이 이용하는 것이, 내가 낸 등록금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고, 오히려 내가 더 이득을 볼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끔씩, 학교에 등록금을 많이 냈는데, 축제 때 연예인이 누가 안 온다, 건물이 세련되지 못했다고 불평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잘 찾아보면, 학교에서 낸 등록금을 충분히 뽑아낼 수 있는 방법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방학 중 어학공부 보통 대학생들에게 필수적으로 토익성적이 필요한 것처럼 되어가고 있는데, 저는 이 영어 성적자체가 그 사람의 영어실력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 도 많은 대학이나, 기관에서 그 사람의 영어실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 점수는 누구나 보유하고 있어야 되는 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우선 평소 공부를 할 때에도, 외국 사이트를 찾아본다거나, 원서를 많이 활용해서 그런 지, 토익공부에서 writing부분에서는 조금 수월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운동 이나 공부든 모든 것은 오래 하지 않으면, 실력이 녹슬거나, 유지되기 마련입니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던 어린이가, 외국에 오랫동안 살게 되면, 한국어가 어려워지 는 것처럼, 방학 때만 영어공부를 하는 습관은, 매번 방학을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학기 중에도 최소한의 영어공부라고 생각을 하고, 학교 공부를 할 때에도, 원 서를 자주 이용합니다. 또 한 가지는 영화나, 미드를 볼 때, 자막을 틀어놓고도, 영 - 19 -
어로 들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습관은 본격적으로 어학성적을 따기 위해서 몰두할 시기에, 공부를 수월하게 도와줍니다. 저는 토익학원은 다녀보지 않았지만, 토익 학원에서 하는 공부가 개인적으로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토익학원에서는 문제를 풀기위한 공부를 해서, 이러한 유형, 저 러한 유형으로 나누어서, 자신들이 정해놓은 매뉴얼에 따라가라고 지시합니다. 대개 이런 식으로 공부하게 되면, 어째 저째 해서 성적은 잘 나올 수 있을 것 같지만, 본 인의 실제 영어 실력이 얼마나 늘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대개 많은 어학시험 책이나, 학원에서 문법을 많이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문법 을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일종의 고집이라고 할 수 도 있지만, 누구나 그렇 듯이 평소에 말할 때 이런 저런 문법을 따지면서 말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 어학시험이든지 직접적으로 이것은 무슨 문법이냐고 물어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어보는 문법은 부자연스럽거나 자연스러운 것을 찾는 정도이기 때문에, 영어의 구문 자체에 익숙해진다면, 영어학원에서 알려준 매뉴얼을 생각하는데 걸리는 시간 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문법을 따로 공부하는 것보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석이 잘 되지 않거나, 익숙하 지 않은 구문을 반복적으로 본다거나, 비슷한 예문에 익숙해지려는 노력을 합니다. 이렇게 구문위주로 공부하게 되면, 따로 단어장을 만들지 않아도, 모르는 단어가 나 와도 앞뒤 문맥을 통해 뜻을 유추할 수 있게 되고, 문장자체를 자주 읽다보니, 단어 도 쉽게 외워지게 됩니다. listening의 경우, 잘 들리지 않는 문장을 반복적으로 듣고, 그 문장의 단어가 하 나하나 자세히 들릴 때까지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때 저는 절대 script를 확인 하 지 않습니다. 학교 전공 공부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잘 해결 되지 않는다고 쉽게 solution을 펼치면, 자신이 그것을 이해했다고, 착각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 다. solution을 이해하는 것과,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다릅니다. 시험에서는 당신이 script를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스스로 이것을 들을 수 있느냐를 묻는 것입니다. 자신이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것이, 지금 준비 하는 어학성적에 목표를 두는 것이 아니고, 궁극적으로 영어를 잘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면, 스스로에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