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Ⅰ. 포럼 개요 / 4 Ⅱ. 개막포럼 발표자료 / 6 1. 포럼의 취지 및 배경 : 왜 CSR과 노사관계인가? (한국노동연구원 박명준 박사) 6 2. 노사의 사회적 책임 (대한산업안전협회 김영기 회장) 18 3. 글로벌 거버넌스와 CSR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김태균 교수)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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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 3

포럼개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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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의 취지 및 배경 : 왜 CSR과 노사관계인가? 한국노동연구원 박명준 박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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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SR, 그리고 노사관계가 만날 때 -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포럼의 취지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포럼의 취지에 대해서 설명하기 전에 글로벌 공간의 원론적 의미와 CSR과 노사관계가 그러한 글 로벌 공간에서 지니게 되는 특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한번 사족과 같지만 고찰해 보고자 함. 이어서 그러한 개념들의 원론적인 의미가 지금 한국의 상황 에서 지니는 특수한 의미가 무엇인지 고찰하면서,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포럼의 취지에 대해서 밝혀 보겠음. 글로벌(global) 공간의 원론적 의미와 도전성 주지하듯이 현대사회(modern society)의 탄생은 자본주의 (capitalism) 경제라고 하는 심장과 민족국가(nation state) 라고 하는 외피와 함께 이루어졌음.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의 본질은 이윤의 추구와 자기증식 8

(확대투자)에 있음. 자본의 자기증식 운동성이 민족국가적 외피를 뛰어 넘어 펼 쳐질 가능성은 애초부터 존재했다고 볼 수 있음. 현대자본주의는 민족국가의 경계를 뛰어 넘는 MNCs(multi-national companies)의 전성시대. 즉, 자본주의와 글로벌리즘(globalism)의 결합은 이미 결정 되어 있던 현상. 애초부터 글로벌(global) 공간에서부터 태어난 자본은 없음. 하나의 민족국가적 틀에서 배양된 후 그것이 글로벌화하면서 민족국가적 경계를 벗어나 운동해 가는 것임. 경제학에서는 민족국가의 테두리 속에서 배양된 자본이 글 로벌(global) 공간으로 나아가는 것을 해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라고 개념화 (생산물의 교역문 제나, 차관의 공여/수혜와 달리). FDI는 단순히 경제학적 개념변수의 협소한 의미에 국한해 서만 다룰 문제가 아님. 그것은 문화사회학적이나 법사회학적 시각에서 다룰 법한 복잡한 주제들을 가득 안고 있음. 해외로 직접 투자된 자본은 노동의 나라에 형성되어 있는 상이한 문화적 컨텍스트에 자신을 내던지는 것임. 즉, 자본의 글로벌한 공간으로의 운동은 해외로 직접투자된 특정한 민족국가의 자본과, 그 자본이 투자된 해당 민족국 가의 노동 간의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양자는 서 로 낯선 문화를 담지한 타자들로 조우함. 9

이러한 상황은 국적과 문화의 배경이 각각 다른 자본과 노 동 모두에게 새로운 행위원리를 추구하며, 상호 적응의 지 향성을 가져갈 것을 요구함. 요컨대, 글로벌 공간은 특정 자본에게 익숙한, 민족국가를 기초로 짜여진 통치원리 밖에 존재하는 새로운 도전의 영역임. 이때, 글로벌 공간 통치방식의 두 가지 양상을 띔(예컨대, WTO냐, FTA냐 식). - 첫째, 그 곳은 보편적 가치관념에 기초한 하나의 독특한 초국가적 통치방식이 작동하는 영역임(단, 그것이 주권과 헌법을 지닌 민족국가적 규정력 정도의 강도는 아님). - 둘째, 다양한 간주관성들(inter-subjectivities)의 양자적이고 (bilateral) 자의적인(voluntary) 결합(협정관계)이 발효되 어 규정하는 영역임. 앞서 언급한 새로운 행위원리 는 이 두 가지 측면에서 찾아 져야 함. - 한편으로는 자본이 기원한 국가의 그것과는 다른 새로운 글로벌 규범 에 기초해 이루어져야 함. -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이 딛고 있는 상이한 문화적 구성체 를 상대하고 존중해 가며 찾아져야 함. 기업의 사회성과 CSR 그리고 노사관계 원론적으로 기업과 사회의 관계는 상호규정적임. 10

먼저 사회는, 그 유지를 위해서는 구성원의 경제활동을 필요로 하며, 그 핵심 단위는 기업 이기에, 기업을 존중하고 양성 해야 함. 기업 역시, 자신이 존립하고 경제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장 (arena)인 사회의 지속과 발전에 적지 않은 책임을 지니고 있음. - 이는 단순히 도덕적, 도의적 책임만의 문제가 아니라, 궁 극에 지속적이고 원활한 기업의 활동이 가능하기 위한 전 제조건을 구축하는 문제이기도 함. - 물론, 기업에게 어디까지 사회적 책임을 지닐까의 문제는 그 최소치와 최대치 사이에서 늘 배회하는 주제임. 기업은 근본적으로는 이윤의 창출을 주된 목적으로 하지만, 이른바 가치경영 이라는 표현도 있듯이, 이윤창출 그 자체 만이 기업이하는 활동의 궁극의 목적이라고 볼 수 없음. 막스 베버(Max Weber)는 프로텐스탄트 윤리가 자본가들로 하여금 금욕과 절제에 기초한 절약을 통한 자본의 축적을 그 자체로 하나의 목적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을 밝 혀내기도 하였으나, 근본적으로 경영은 축적을 수단으로 해서 이루어낼 별도의 가치를 추구함. 다시 말하면, 기업은 기업인이 이윤창출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별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임. 그러한 가치 가운데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한 기업을 두고 우리는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 이라고 칭함. 모든 기업이 사회적 기업일 수는 없으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은 오늘날 현대사회의 기업들에게 언제부터인가 필수 11

적으로 지녀야 할 덕목으로 강조되어지고 있음. CSR의 영역과 공간은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확대되어 갈 수 있음. 기업이 고용하고 있는, 혹은 고용할 가능성이 있는 노동이 일정한 사회적 조건을 지닐 수 있도록 해 주는 것도 CSR의 주제가 될 수 있음. 오늘날에는 고용의 창출 그 자체마저 CSR의 측면을 지니고 있어 보임. 대개 아동에게 노동을 강요하지 않거나,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차별을 받도록 하지 않는 등의 원론적인 주제들이 CSR의 범주에 들어감. 다만, 그것이 개별기업의 내부적인 인적자원관리의 영역을 벗어나, 기업 외부의 사회적 주제라고 할 때에 우리는 굳이 CSR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곤 함. CSR의 중요한 소재 가운데 고용을 넣을 수 있다면, 노사관계도 그 일환으로 고려할 수 있음. 어떤 기업이 자( 自 )기업의 노사관계를 책임있고 상생협력을 구현하는 쪽으로 끌고 가면서, 그러한 경험이 사회적으로 확산되어지도록 경주한다면, 이는 그 자체로 CSR을 구현하 는 모습이라고 간주됨. CSR의 소재로서 노사관계는 특히 전술한 글로벌 공간 에서 더욱 큰 가치를 지님. 투자된 자본의 입장에서는 하나의 얕고, 낯선 통치의 영역이 구축되어 있는 해외투자국에서 글로벌 공간으로 이동한 자 12

본은 이른바 먹튀 식 경영을 하거나, 인권과 보편적 가치를 무시하는 등 이윤창출에 매몰되어 보편적 가치를 파괴하는 행위를 의도적, 비의도적으로 서슴지 않을 수도 있음. 현지 문화와 사회적 조건을 존중하지 않으며, 적응적 행위 선택에 실패할 가능성도 큼. 이러한 적응의 실패 내지 최적화된 새로운 행위정향의 발 견과 실행의 실패 는 현지에서 노사갈등으로 비화되어 나타날 수 있음. 만일 해외투자된 자본이 시행착오 속에서 체득한 성공적인 노사관계의 수립경험이 있다면, 그것은 단지 해당기업만의 자산이 아니라, 사회적 자산이기도 함. 또 개도국에서 해외투자기업이 안정적으로 구축한 노사관계의 경험은 해당 기업이 위치한 사회와 지역에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쪽으로 진화되어 갈 수도 있음. 요컨대, 글로벌 공간으로 나아간 특정한 민족국가의 배경을 지닌 기업은 행위의 적응적 전환을 요구하는 도전적 상황에 처하게 되지만, 그 자리에서 공생과 상생의 새로운 기회를 살리고 그러한 가치를 실현할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행위자 라고 볼 수 있음.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포럼의 취지와 지향 이 자리에 우리는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global sustainable 13

management) 포럼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모였음. 이 포럼은 글로벌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CSR의 가능성을 타 진하고, 그러한 주제로 노사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라고 하는 취지를 지니고 있음. 지난 사반세기 동안 한국 자본은 전 세계로 진출해 갔음. 그 경험은 엄청난 도전을 담은 것이었으며, 엄청난 실패와 좌절을 동반한 스팩타클한 것이었음.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여전히 그러한 한국의 해외투자기업들 에서의 노사관계 구축의 경험과 CSR의 전략을 충분히 공유 하고 소통하면서 사회적 자산으로 승화시켜 내지 못하고 있음. 해외투자기업의 노사관계와 CSR에 대한 제대로된 가이드와 교육조차 부재해 보임. - 이는 한국의 노사관계가 여전히 불안정하고 CSR의 관행 이 심도있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반영 하고 있기도 함. 오늘날 사회감사(social audit) 등 기업의 사회책임적 경영을 강조하는 풍토가 글로벌 공간에서 확산되어지고 있음에 주목 해야 함. - 대표적으로, ILO 등 국제기구가 개입하는 다양한 프로그 램들이 개발도상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도 함. - 이러한 정세의 변화는 해외에 진출한 한국자본에게 교육과 계몽의 필요성을 더해 줌. 이 포럼은 한국에서 배양된 자본이 한국 바깥의 글로벌 공간 에서 행위할 때에, 그 지향성을 어떻게 상생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담지하는 쪽으로 온전히 구축해 갈 것인가에 대한 14

해법을 찾고 공유하며, 그것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고자 함. 여기에서는 착취의 기술 이 아니라 공존의 비법 이 세심하 게 논의되고 확산되는 기회를 모색할 것임. 포럼은 약 반년 단위로 진행되고 매월 1차례씩 개최될 것임. 대체로 한 기별로 특정한 국가나 이슈 등 일관된 주제를 선 정해서 꾸려갈 것임. 그리고 포럼의 내용은 한 차수가 마치고서 책으로 정리되어 발간되어질 것임. 이러한 시도가 한 두 차수를 넘어서 10차, 20차까지 간다 면, 이 포럼을 통해 만들어지는 책들은 우리 기업들을 위한 귀한 사회적 정보와 자산이 되어질 것임. 이는 한국 자본이 글로벌 말썽장이 에서 글로벌 신사 로 거듭나고, 전술한 바 글로벌 공간 의 인간화 (humanization) 의 핵심비법을 담지하게 하는 역할을 할 것임. 궁극에 글로벌화를 지향해야 하는 우리 경제의 활력을 위해 서도 매우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임. 이번 1차 포럼의 주제는 캄보디아임. 즉, 한국 자본이 캄보 디아 노동에게 접근할 때 라고 볼 수 있음. 캄보디아를 택한 것은 포럼을 발기한 운영위원들의 개별적 인 경험들로부터 나온 우연한 선택이었음. 향후 2기, 3기는 다른 개발도상국들의 노동과 한국의 자본 이 만나는 상황을 다루는 내용으로 발전해 갈 것임. 포럼 진행 순서에도 나와 있듯이, 1기에서는 전적으로 캄보 15

디아만을 다루지는 않으며, 전반적으로 보다 원론적인 주제 인 글로벌 CSR의 주제들과 동남아시아의 상황까지도 포괄 하는 내용을 담을 것임. 총 5회에 걸친 포럼의 마지막에서는 캄보디아에 진출하는 기업들에 필요한 지속가능경영의 메시지를 놓고 토론하고 정리할 것임. 이 포럼은 과거 노사발전재단이 꾸려 가던 글로벌 경영과 노동 포럼 의 업그레이드된 형태임. 특히 이 포럼은 동남아시아에서 투자하여 활동하고 있는 의류 산업 중견기업인 약진통상의 후원을 통해서 실현되어질 수 있었음. 여기에 대학과 연구기관에 있는 뜻있는 전문가들의 기획력 이 결합되어 탄생함. 약진통상의 경우 이러한 후원 그 자체로 이미 한국 사회에서 하나의 중요한 CSR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는 모습이라 매 우 고무적임. 포럼의 시작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민되는 것이 바로 글로벌 지속경영포럼의 지속가능성에 있음. 부디 이 포럼이 성공적으로 지속되어, 한국 사회, 그리고 글 로벌 공간의 인간화를 일구어 나가는 주춧돌로 성장해 가기 를 바라며, 이상으로 이 포럼의 취지를 가름함.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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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의 사회적 책임 대한산업안전협회 김영기 회장 ( 前 LG전자 CSR팀 부사장)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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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있는 Unionism을 향하여 2016.2.18 김영기 Safety is First is Best 0/40 살아갈수록 꽃이 되라고 1/40 20

부평역 정호승 봄비 내리는 부평역 마을버스 정류장 앞 허연 비닐을 뒤집어쓰고 다리 저는 아주머니 밤 깊도록 꽃을 판다 사람들마다 봄이 되라고 살아갈수록 꽃이 되라고 팔다 남은 노란 프리지어 한 묶음 젊은 역무원에게 슬며시 수줍은 듯 건네주고 승강장 노란 불빛 사이로 허옇게 쏟아지는 봄비 속을 절룩절룩 떠나간다 동인천행 막차를 타고 다운증후군 아들의 어린 손을 꼭 잡고 Safety is First is Best 2/40 무엇이 문제인가? 10년째 3만달러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1인당 국민소득(GNI) 일본과 중국 사이에 끼여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주력산업 (철강, 조선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2%대로 추락하고 있는 성장 잠재력 구조적 요인 국가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눈앞의 이해에 매달려 포퓰리즘 입법을 쏟아내는 국회 정치인의 포퓰리즘 앞에서 무기력하기만한 정부 우리아들 딸의 일자리보다 내 일자리와 내 임금이 먼저라는 노동조합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보다는 남 탓하는데 익숙한 시민의식 Safety is First is Best 3/40 21

함께 생각해 봅시다 자본주의는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가? 기업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노동조합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 Safety is First is Best 4/40 함께 생각해 봅시다 공유지의 비극(Tragedy of the Commons) (Garrett Hardin) 우주선 지구호(Spaceship Earth) (Kenneth Boulding,Barbara Ward) Safety is First is Best 5/40 22

사회적 책임 이슈 : 노동착취 Safety is First is Best 6/40 사회적 책임 이슈 : 난민아동 노동착취 전쟁을 피해 터키로 온 시리아 난민 어린이에게 가해진 가혹한 노동 선진국의 풍요를 위한 이름 없는 희생 저렴한 노동력의 이름 뒤에 숨은 임금착취 최소한 삶마저 빼앗는 저임금 인권의 사각지대 아동노동 Safety is First is Best 7/40 23

환경파괴 21세기 가장 큰 범죄는 환경파괴 경제적 이득을 위해 환경과 소비자 건강을 경시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팔며, 소비자가 살아가는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모순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은현세대모든인류의과제 환경에 대한 대처는 기업의 존폐를 좌우 이익은 사유화, 비용은 사회화 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 Safety is First is Best 8/40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사의 불타는 CSR(2010. 4.20) 시추선 폭발로 11명 사망, 5개월간 기름유출로 한반도 5배면적 해양오염 원인 : 위험성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안전 무시(시간과 돈을 우선) 피해금액 : 62조 5000억원(사고수습과 피해보상, 벌금 등) CSR의 윤리적 책임(안전과 환경)을 다하지 않은 최악의 기업 오명 Safety is First is Best 9/40 24

방글라데시 라나플라자의 붕괴된 CSR(2013. 4. 24) 1129명 사망, 2515명 부상, 고아 약 800명 원인 : 4층 무허가건물에 더 많은 업체를 입주시키기 위해 8층으로 증축 H&M, 베네통, 망고 등 글로벌 의류업체 국제적인 비난을 받음 - 이윤에 눈감은 안전 무시와 글로벌 경제의 노동착취 CSR의 출발점은 바로 공장 내 근로자의 안전 과 복지개선이라는 점이 방 글라데시에서 확인된 사례 Safety is First is Best 10/40 방글라데시 라나플라자의 붕괴된 CSR(2013. 4. 24) Safety is First is Best 11/40 25

안전사고로 얼룩지는 CSR의 단면(대한민국) 2014년 산업재해 발생현황 재해율(재해자수 / 상시근로자수 100) = 0.53% - 일본 등 선진국의 2~4배 재해자수 : 90,909명(1일 250명 재해) 사망자수 : 1,850명(1일 5명 사망)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수) = 0.58명 - 일본(0.20명), 독일(0.17명), 미국(0.35) 경제적 손실액 : 19조억원 - 자연재해 손실액(1,721억원)의 110배 CSR = 윤리적 책임 = 안전 안전한 미래를 약속하는 CSR이 우선되어야 한다 Safety is First is Best 12/40 사회적 책임? Safety is First is Best 13/40 26

지배구조 Safety is First is Best 14/40 사회적 책임 : 위협 요인 경제만능과 물질이기주의가 불러온 갈등 윤리와 인간존중의 붕괴로 초래된 비극 노동문제 사라진 기업윤리 지역사회와의 대립 환경파괴 인권경시 불건전한 지배구조 소비자 기만 불공정거래 Safety is First is Best 15/40 27

왜 경제민주화인가? 이기심 VS 탐욕 (경제활성화) (경제민주화) Safety is First is Best 16/40 사회적 책임 책임이란 무엇인가? (예) 빈곤의 악순환은 누구의 책임인가? - 태어날 때 부터 가난한 경우 -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가난한 경우 -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그리고 2~3세대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가난한 경우 책임(Responsibility) - Responsibility(책임) = Respond(대응) + Ability(능력) - 책임 이란 우리의 대응 능력 이고, 우리가 내리는 선택 이다 - 책임은 권리와는 상호보완적 관계 Safety is First is Best 17/40 28

사회적 책임 (CSR)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orporate? - Social? - Responsibility? 왜 기업들은 CSR이라는 말을 싫어할까? 왜 많은 사람들 (특히 한국)은 CSR을 사회공헌 사회봉사 (이)라고만 말하는가? Safety is First is Best 18/40 CSR 개념의 이해 Triple Bottom Line (TBL)* 기술 및 경영혁신 지배구조 개선 투명성 제고 경제적 책임 지역사회 관계 노동관행/인권존중 윤리경영 사회적 책임 친환경경영 친환경기술 청정생산 환경적 책임 * TBL은 1987년 J. Elkington에 의해 설립된 Sustainability Limited사에서 경영전략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한 개념임. Safety is First is Best 19/40 29

CSR 개념의 이해 기업 역할 관점 기업 역할의 관점에서 본 CSR 발전 단계 4단계 자선적 책임 사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기업의 활동과 책임 미래 경쟁력 확보 3단계 윤리적 책임 윤리적으로 타당한 기업 경영활동 이해관계자 지지 2단계 법적 책임 사회가 정한 법/규정을 지키 는책임 법적인 제재 회피 1단계 경제적 책임 이윤창출(주주책임) 및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의 기본적인 책임 생존 가능 Safety is First is Best 20/40 출처 : LG Business Insight ( 08. 5. 28) CSR 개념의 이해 기업의 관점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은 기업이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의미함. ( 사회 ) ( 환경 ) 긍정적 영향 일자리 창출 협력사 육성 소비자 만족 사회 공헌* 신에너지 절감기술 온실가스 저감 기술 친환경 제품/서비 스 Maximize ( 경제 ) 기업 경영활동 (제품/서비스 등 경제적 책임) 부정적 영향 인권/노동 이슈 취약집단 소외 담합 등 불공정 행위 온실 가스 배출 환경 오염 자원 고갈 Minimize * 국내에서는 협의의 CSR로 사회공헌을 인식하는 경우가 많음 21/40 30 Safety is First is Best

CSR 2.0의 DNA Wayne Visser DNA 요소 전략적 목표 지표 예시 설명 자본투자 경제적, 사회적, 인적 자본 및 자연 자본 가치창출 경제개발 유익한 제품 포용적 비즈니스 (inclusive business) 지속가능하고 책임 있는 상품 및 서비스 부의 분배, BOP(Bottom of the Pyramid)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조직 효과성 리더십 투명성 윤리 실천 지속가능성과 책임에 대한 전략적 기여 지속가능성 및 책임 보고, 정부 지출 뇌물 및 부패방지, 기업의 가치 사회공헌 이해관계자 중시 자선활동 공정 노동관행 공급사슬 건전성 자선적 기부, 공적 재화와 서비스 지원 근로조건, 임직원 권리, 건강 및 안전 중소기업 권한부여, 노동 및 환경 기준 생태계 보호 생물 다양성 보존 및 생태계복원 환경건전성 Safety is First is Best 지속가능한 생태계 재생가능한 자원 폐기물 없는 생산 기후변화 저지, 재생가능한 에너지 및 원료 요람에서 요람까지(cradle to cradle) 프로세스, 폐기물 제거 22/40 사회적 책임 : 동인 단순한 외부 압력에 대한 대응 차원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 전략 의 실행, 또는 기업/임직원의 마음속에 있는 가치 측면에서도 CSR은 경영 활동의 중요한 부분임. 국제 규범 준수 활동으로서의 CSR 기업 경영 활동의 Risk 최소화 Pressure CSR 사업 전략으로서의 CSR 경제적/사회적 성과 창출 기업 철학, 임직원 열망 실천 수단으로서의 CSR 기업의 목적(Purpose) 실현 Safety is First is Best 23/40 31

다양한 국제기구들의 활동 증대 9,300개 ISO 26000 80억달러 71개 130만회원 57개국 추진 Safety is First is Best 24/40 사회적 책임 : 표준화 ISO (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 포괄적인 접근 ISO 9000 품질 1987 ISO 14000 환경 1996 OHSAS 18000 안전 1996 소비자 이슈 지역사회 참여와 발전 조직 거버넌스 Organizational Governance 인권 노동 관행 ISO 26000 사회적 책임 2010 공정운영 관행 환경 ISO 45000 안전 2016 상호의존 Safety is First is Best 25/40 32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활동 (Union Social Responsibility) 26/40 문헌 연구 노조가 CSR에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이유 (노광표,이명규, 노동운동의 미래의제, 2007) 1. 노동조합 운동의 의제 확대 2. CSR 참여는 단체교섭 활동을 보완하는 역할과 기능을 가짐 3. CSR은 시민사회와 노동운동이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매개 4. CSR은 국제노동운동의 연대를 실현 할 수 있는 매개 고리 노동조합의 존립 근거를 확대하고,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위상 확보 가능 Safety is First is Best 27/40 33

노동조합의 활동의 Paradigm Shift 전통적 노동운동 (요구하는 입장) USR 노동운동 (요구받는 입장) 권리 찾기 중심 내부 중심 단체교섭권에 한정 패러다임 변화 사회적 책임 이행 외부로 확대 노동조합 역할 확대 조합원의 보다 많은 이익을 위한 활동이 노조활동이며, 기업대비 상대적 약자인 조합원들을 보호한다는 명분 (권순식, 김영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노동조합의 대응,2007) 노동조합이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수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연결돼 있는 사회적 존재라는 인식 제고 CSR 기류를 타고 요구 받는 입장 으로 그 지위와 역할이 변함 (이장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2010) Safety is First is Best 28/40 노동조합의 역할 변화 전통적인 노동조합 역할 선진 노동조합의 역할 Business Partner 조합원 권익보호 임금인상 및 복지 증진 근로조건 향상 조합원 권익보호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Global Community 공헌 고용 안정 조합원 코칭 / 육성 사회적 약자 보호 Safety is First is Best 29/40 34

USR 정의 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 정의 USR은 투명하고 윤리적인 노동활동을 기반으로 조합원들의 권익신장과 더불어 경제, 사회, 환경 등 사회전반에 걸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미래 지향적 활동을 의미 노동운동을 하는데 있어 조합원뿐 아니라 협력업체, 비정규직, 지역주민, 자영업자,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나 기대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노동운동으로 정의 될 수 있음 김동원 교수 고려대 경영학과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 회장) 박준수 前 LG전자 노조위원장 CSR이 기존의 주주 중심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중심주의로의 변화를 말하는 것처럼 USR도 노동조합의 영향을 받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나 기대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노동운동 규범체계 USR은 노동조합이 고용안정과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 활동을 넘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적극 참여하고, 사회적 책임 활동에도 눈을 돌리는 것으로 창조적 조합주의 (Creative Unionism)이라고 할 수 있다. Safety is First is Best 30/40 USR실천사례 (LG전자 노동조합) 31/40 35

LG전자 USR 정의 Union Social Responsibility,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정의 대기업 노조로서 투명하고 윤리적인 노조활동을 기반으로 조합원들의 권익신장 및 경제, 사회, 환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LG전자노동조합의 미래 지향적 활동 패러다임 권리 찾기 중심 사회적 책임 이행 내부 중심 단체 교섭권 한정 패러다임 전환 외부로 확대 노동조합 역할 확대 Safety is First is Best 32/40 CSR과 USR의비교 C S R U S R 추진 주체 기 업 노동조합 규범 체계 기업 활동에 있어서 주주(Shareholders)뿐 아니라 소비자, 노동자, 시민, 하청업자 등 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Stakeholder)의 요구나 기대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기업 활동 노동운동을 함에 있어서 조합원 (노조의 Shareholder)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계약직 근로자 등의 비정규직 근로자, 지역주민, 자영업자, 비노조원 등 노동운동의 영향을 받는 다양한 이해관계자(Stakeholder)의 요구나 기대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노동운동 가치 제공 주주 이해관계자 조합원 이해관계자 Safety is First is Best 33/40 36

CSR과의 상관관계 초기 USR 활동 영역 발전된 USR 활동 영역 CSR CSR USR USR Safety is First is Best 34/40 이해관계자 정의 이해관계자의 정의 활동영역 및 역할확대 1차 이해관계자 조합원 및 구성원 Global 공헌 지역사회 공헌 2차 이해관계자 비정규직 및 협력업체 비정규직 권익 사회 책임적 조합활동 3차 이해관계자 지역사회 조합원 권익 4차 이해관계자 Global Community 전통적 조합 활동 이해관계자 1차 2차 3차 4차 Safety is First is Best 35/40 37

USR의 Vision Vision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동조합 실천방향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역할과 책임 기업의 경쟁력 제고 근로자의 삶의질향상 Global Community 공헌 노경의 변함없는 상호 신뢰와 존중 Safety is First is Best 36/40 영역별 USR 상세 추진 과제 추진 영역 추진 과제 조직 지배구조 현장 경영자로서 역할 수행 투명한 노동조합 운영 인권 구성원 삶의 질 향상 협력사 인권 지원활동 노동 상담형 노동조합 운영 비정규 처우개선/차별시정 환경 저탄소 문화 구축 Global Volunteer Day확산 공정 관행 법/ 정책준수활동 반부패 활동 소비자 이슈 USR품질강화활동 지역사회 참여개발 글로벌 빈곤, 기아 퇴치 활동 소외계층 지원 활동 Safety is First is Best 37/40 38

실증 연구 연구 결과 USR 활동을 측정하기 위한 요인분석, 독립/종속변수들의 상관관계 분석, 회귀분석을 통해 연구 결과를 도출함. 구성원의 조직몰입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USR 활동 직무만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직의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 Source : 김영기,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과 조직성과 (assist,2011) Safety is First is Best 38/40 USR이 노동조합에 미치는 영향 노동조합의 리더십 강화 노동조합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개선 및 운영혁신 도모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 노동조합의 명성 제고 및 공적 신뢰 강화 조합원의 충성도와 사기 고취 사회조직으로서 경쟁력 제고 Safety is First is Best 39/40 39

노경관계 발전 단계 대립적 노사관계 제몫찾기 - 임금 및 근로조건을 둘러싼 분배 문제 수직적 노사관계 - 대립적, 소비적 협력적 노경관계 투명 경영과 신뢰에 기반한 협조 신뢰의 노경관계 - 제역할 수행과 지원 가치창조적 노경관계 제 역할 다하기 - 기업의 경쟁력 제고 - 조합원의 삶의질 향상 수평적 노경관계 - 존중, 신뢰, 협력의 파트너 - 성과실현의 공동체 사회책임적 노경관계 기업시민, 대기업노조 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 -기업 및 노조의 영속성 제고 - 노조의 역할 확대 글로벌 커뮤니티 공헌 조합원 이해관계자 Safety is First is Best 40/40 감사합니다 첨부1. USR활동의 심화 확산사례 첨부2.USR에 관한 학계전문가들의 comments Safety is First is Best 41/40 40

USR에 관한 학계 전문가들의 comments Safety is First is Best 0/7 0 학계 전문가 Comments Harry C. Katz (Dean, Cornell University) I hope we get a chance to talk in person about your interesting research at some point soon. USR 활동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 Thomas A. Kochan (Professor, MIT) Congratulations on your thesis. I am very pleased you are working on this key issue. Good luck in having in impact through your work. 이러한 핵심 이슈를 실행하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함. Safety is First is Best 1/7 41

학계 전문가 Comments Philip Kotler (Professor, Northwestern University) I like your concept of trade unions considering how they can adopt social responsibility and how this will impact on worker satisfaction and turnover. Clearly labor unions have to reinvent their role in modern economies as you point out. Many union functions have been taken over by management and yet unions can remain a viable force if they expand their view of the workers' real interests. (현대 경제에서) 노동조합은 그들의 역할을 반드시 재창조해야 함. Lance Compa (Senior Lecturer, Cornell University) This is in important contribution to the scholarly literature in the field. I would like to incorporate it into my teaching and research. Is it possible to send me the complete thesis? USR 활동은 학문적으로도 대단히 유용하고 중요한 연구임. Safety is First is Best 2/7 학계 전문가 Comments Lee Dyer (Dean, Cornell University) No question that you picked a timely and important topic for your dissertation. I hope you will publish the study for a wider audience and have opportunities over time to pursue many of the critical questions that remain unanswered. 아주 시기적절하고 중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함. Raj Sisodia (Chairman, Conscious Capitalism Institute) It is very Interesting research. In fact, I may cite your study in our book on Conscious Capitalism, under the section on Conscious Labor Unions. 매우 흥미있는 연구이며, 나의 저서 등에서 충분히 인용할 수 있겠음. 나의 저서 깨어있는 자본주의 에 깨어있는 노동조합 을 포함시킬 생각임. Safety is First is Best 3/7 42

학계 전문가 Comments Georg Kell (Executive Director, UN Global Compact) Your abstract shows that your work is highly relevant not only for Korea. The trends you identified and the conclusions you are drawing are of great importance for many economies. This is indeed a very important contribution. 이 활동은 한국뿐 아니라, 많은 나라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줄 수 있음. Jeffrey Pfeffer (Professor, Stanford University) Particularly congratulations for focusing on how unions can be helpful to companies as they move toward more sustainable practices. 특히, 노동조합이 지속 가능한 실행을 통하여 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이 인상적임. Safety is First is Best 4/7 학계 전문가 Comments Cedric E. Dawkins (Professor, California State Polytechnic University, Pomona) Your academic work on labor union social responsibility combined with your corporate responsibilities was very impressive. Also your enthusiasm and collaboration with the labor union are highly commendable. Currently, my partner and I have developed a valid measurement survey to assess labor union social responsibility. If you would like to collaborate on future research on your labor union using this measure. USR 활동과 회사의 CSR 활동을 연계한 부분이 인상적임. Kim S. Cameron (Professor, University of Michigan) Your dissertation will surely break new ground regarding USR. 당신의 연구는 USR의 신기원을 개척하는 것임. Safety is First is Best 5/7 43

학계 전문가 Comments Bjorn Stigson (President, WBCSD) I am very impressed with your research on USR and have shared your paper with my colleagues. USR 연구에 감명받았고, 동료들과 공유하겠음. Dave Ulrich (Professor, University of Michigan) I enjoyed reaching your abstract and wonder if you could clarify two statements. 급여수준, 조직몰입, 이직의도에 관한 구체적 질문 제시. Safety is First is Best 6/7 학계 전문가 Comments Gary Cornia (Dean, Marriott School of Management, BYU) A very serious and important contribution on the literature. I would like to share this abstract with several of my colleagues. 학문적으로 중요한 공헌을 했음. Lee Radebaugh (Professor, BYU) When I will be revising my international business book in late 2012, it might collaborate on an short case on LG s USR efforts for the chapter on social responsibility. 국제경영학 교과서 개정시 LG의 USR을 포함시키겠음. Safety is First is Best 7/7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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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버넌스와 CSR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김태균 교수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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