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care Today 년 이달의 테마ㅣ암의 예방 암클리닉ㅣ갑상선암 영양클리닉ㅣ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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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care Today 년 이달의 테마ㅣ암의 예방 암클리닉ㅣ갑상선암 영양클리닉ㅣ야식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는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쨍쨍 내리쬐는 태양에 가만히 있어도 후끈후끈한 요즘, 어딜 가도 에어컨 바람이 쌩쌩 불어옵니다. 차가운 에어컨 바람의 유혹을 떨치기 힘들겠지만, 집에서만큼은 에어컨을 잠시 꺼두는 건 어떨까요? 온 가족이 선풍기 앞에 쪼르륵 모여 앉아 시원한 수박 한 조각에 재잘재잘 수다를 떨며 여름밤의 더위를 달래보세요. 에어컨 못지않은 시원함으로 뜨거운 여름밤을 식혀주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Contents 04 이달의 테마1ㅣ암의 예방 걸리긴 쉽고, 치료할 땐 막막한 암! 그 해결책은? 08 이달의 테마2ㅣ암과 유전 어떤 암이 유전되는가? 11 이달의 테마3ㅣ암과 생활습관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 13 암클리닉ㅣ갑상선암 빠르게 늘고 있는 갑상선암,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16 영양클리닉ㅣ야식 끊기 힘든 즐거움, 야식 18 운동클리닉ㅣ건강관리 날씬한 몸매를 원하십니까? 20 기획특집ㅣ냉방병 습기와 더위와의 싸움, 남는 건 냉방병뿐 22 건강만화 여름철 피부관리~! 23 알쏭달쏭건강상식 결석이 있으면 신장암에 걸릴 수 있다?

이달의 테마1ㅣ암의 예방 걸리긴 쉽고, 치료할 땐 막막한 암! 그 해결책은?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변했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요즘이다. 의학은 눈부신 속도로 발전했 고, 치료기기와 의약품 역시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진일보했다. 그러나 암을 비 롯한 중대질환에 대한 두려움은 아직도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4 l

보건복지부의 국가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80세까지 생존하는 경우, 한 번이라도 암에 걸릴 확률이 34%에 이른다고 한다. 남성의 경우 3명 중 1명, 여성의 경우 10명 중 3명은 일생에 한 번은 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뜻이다. 몇 다리 걸러 아는 사람이 나 걸리던 암이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암,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암의 원인은 무엇일까? 암은 DNA의 이상으로 초래된다. 우리 몸의 정상세포는 일정한 정지상태에 있다가 분화 혹은 증식을 하며, 더 이상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소멸된다. 그러 나 정상세포가 일종의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생한 암세포는 우리 몸을 통제하는 정상적인 통 제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죽지 않고, 끊임없이 자라게 된다. 이렇게 자란 암세포는 결국에는 정상적인 세포와 장기의 기능까지 파괴하게 된다. 암을 무법자라고 일컫는 이유가 바로 여 기에 있다. 암세포의 특징 통제를 받지 않고 무한히 분열, 증식한다. 형태와 모양이 불규칙하고 매우 공격적인 성격을 띠어 정상세포로 공급되는 영양물질을 빼앗는다. 침윤과 전이를 한다. - 침윤 정상세포는 일정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채 자기위치를 지키고 있지만 암세포는 세포 수가 늘어나면서 조직내, 주변조직으로 파고 들어가는데 이것을 침윤이라고 한다. - 전이 침윤된 암세포는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다른 장기에까지 퍼지는 성격을 가지는데 이를 전이라고 한다. 주변 장기를 침범하고 다른 장기까지 전이 되는 것이 암 세포의 가장 큰 특징이다. l 5

이달의 테마1ㅣ암의 예방 암, 어떻게 진단하나? 1cm의 암은 이미 약 30회의 세포 증식이 일어나 약 10억 개의 세포가 모여있는 상태이 다. 여기에서 10회만 더 분열이 일어나면 약 1kg의 종양으로 성장하며, 이렇게 되면 환자는 거의 사망하게 되므로, 암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지체없이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고, 국소 부위에 한정된 상태에서 발견해 진단되는 것을 조 기발견이라고 한다. 암은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성적이 좋기 때문에 암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서 관련 검사와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한국인에 게 흔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완치율 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습관 개선과 조기검진을 통한 암예방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의학적인 관점에서 암 발생인구의 1/3은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진단을 통한 완치가 가능하고, 나머지 1/3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화할 수 있 다고 보고 있다. 국제암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에 의해, 30%는 식 이에 의해, 18%는 만성감염에 기인한다고 하였으며, 그 외에도 직업, 유전, 음주, 호르몬, 방사선, 환경오염 등의 영향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암예방 생활습관의 실천과 조 기검진을 통해 상당수의 암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암예방의 첫 걸음, 국민 암예방 수칙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 받기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6 l

우리나라의 암 검진 권고안 국가암정보센터에서는 각 연령별 주의해야 할 암종에 따른 암종별 검진 권고안을 선보이 고 있다. 아래의 5대암 검진 권고안은 우리나라 국민이면 받아야 하는 최소한의 보편적인 암검진 프로그램으로, 각 전문의들의 의견을 모아 만든 안내지침이다. 5대암 검진 권고안 암종 검진대상 검진방법 검진주기 위암 40세 이상 남녀 위장조영검사 또는 위내시경검사 2년 간암 30세 이상 남성, 40세 이상 여성으로 간경변증이나 B형 간염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자 복부초음파검사 +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 6개월 대장암 50세 이상 남녀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 + 에스결장경검사 5~10년 30세 이상 여성 유방자가검진 매월 유방암 35세 이상 여성 유방임상진찰 2년 40세 이상 여성 유방촬영 + 유방임상진찰 2년 자궁 경부암 20세 이상 여성이면서 성경험이 있는 여성 자궁경부세포검사 1년 도움말 / 강영우/ 강영우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365홈케어 암클리닉 l 7

이달의 테마2ㅣ암과 유전 어떤 암이 유전되는가? 인간은 모두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물려 받는다. 따라서 부( 父 ) 혹은 모( 母 )의 특정 유전자가 자녀에게 유전된다면 자녀도 같은 특성을 갖게 된다. 예를 들면, 어떤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 는 암을 억제하는 원래 기능을 잃어버린 이상단백질을 만들게 되는데, 이런 유전자를 부모로 부터 물려 받은 자녀는 일반인보다 암을 억제하는 기능이 약해져서 어린 나이에 암이 발생 할 수 있다. 8 l

어떤 암이 주로 가족력을 보이는가? 대장암 전체 대장암의 약 15%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다. 가족 중에 선종성 용종을 가진 사 람이 있거나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는 경우 직계가족의 대장암 발병위험이 2~3배 증가한다. 가족성 다발성 용종증(FAP; familial adenomatosis polyposis/ 전체 대장암의 1%)과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HNPCC; hereditary non-polyposis colorectal cancer/ 전체 대장암의 5~10%)이 대표적인 유전성 대장암이다. 가족성 다발성 용종증은 대장 전체에 용종(혹)이 수백~수천 개 생기는 병으로, 성인이 되면 100% 암으로 발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는 25세 이전에 전( 全 )대장 절제술을 받아 야 하며 직계 가족들은 모두 검사가 필요하다.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은 가족성 다발성 용종증보다 흔하며 용종의 수가 훨씬 적고 역 시 젊은 나이부터 발병하는 특징이 있다. 가계 내 3명 이상(1명 이상의 직계 가족), 2세대에 걸친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이러한 가계 구성원이 일생 동안의 대장 암에 걸릴 확률은 80%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는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가족에게 25세부 터 매년 대변 잠혈 검사를, 2년에 한 번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대장암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35세 이후부터는 매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방암 직계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1명 있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도는 2배, 2명 있는 경우 5 배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환자의 20~30%는 가족력을 가지고 있다. 유방암 고위험군 어머니나 형제 중에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한쪽 유방에 유방암이 있었던 사람 출산 경험이 없었던 사람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사람 비만,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 장기간 호르몬의 자극을 받은 사람 (이른 초경, 늦은 폐경, 폐경 후 장기적인 여성호르몬의 투여) 가슴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핵폭탄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사람 l 9

이달의 테마2ㅣ암과 유전 유전성 유방암의 원인 유전자로 BRCA-1과 BRCA-2의 돌연변이가 가장 중요하며 이 유전자 변이는 특히 젊은 여성의 유방암의 주요 원인을 차지하고 또한 유전성 난소암에서도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소암 일반 여성이 평생 난소암에 걸릴 위험성이 1.4%인데 비해 직계 가족 중 난소암 환자가 1 명 있는 경우 5%, 2명 있는 경우 20~30% 정도로 위험성이 크게 증가한다. 또한 BRCA-1 또는 -2 변이를 가진 여성이 일생 동안 난소암에 걸릴 위험성은 40 45% 정도로 생각되며 역시 젊은 나이(50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위험성이 높은 경우, 적절한 유전자 상 담과 초음파 검사 및 혈액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 노력과 함께 예방적 난소 적출술에 대해 담당의사와 상의해 보아야 한다. 의사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상기 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외에도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의료진과의 상담이 추천된다. 가계 내에 같은 암이 여러 명 발생한 경우 (예: 위암 환자가 가계 내에 4~5명 있다) 가계 내에 드문 암이 여러 명 발생한 경우 가계 구성원 중 50세 이전에 암이 발생한 경우 가계 구성원 중 다발성 암이 발생한 경우 (예: 양측성 유방암) 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암의 발생을 줄이기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흡연을 중지 하고 야채 과일 섭취를 늘리며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아울러 정기 검진을 자주 시 행하여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암은 대부분 후천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일부(10~20%)에서는 분명히 유전적 요인이 작용한다. 따라서 직계 가족 3~4대에 걸친 암의 병력을 정확히 파악 하는 것이 자신의 가계에 유전성 암의 소인이 있는지 알아보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도움말 / 조요한/ 건국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10 l

이달의 테마3ㅣ암과 생활습관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 암에 대한 관심증가와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우리나라의 암 조기발견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치료성적 또한 좋아 조기 위암의 경우, 완치율이 90%에 이르고 있다. 암의 예방 및 완 치율 상승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일상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흡연은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암 발생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음주는 구강암, 식 도암, 그리고 유방암 등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 운동부족과 비만은 대장암 혹은 유방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과일과 야채 섭취가 많을수록 다양한 종류 의 암 발생이 감소하고, 지방과 붉은 고기(쇠고기, 돼지고기 등)를 과다하게 섭취했을 때 대 장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암 발생의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양식과 환경요인으로는 잘못된 호르몬제 복 용, 자외선 혹은 이온화 방사선 노출, 특정한 화학약제 노출, 특정한 병원체 감염 등이 있다. 암예방을 위한 식단의 변화 암 재발을 낮추는 저지방식 미국에서 조기 유방암을 치료 받은 폐경 후 여성에서 저지방식이 유방암 재발에 미치는 연구를 시행하였다. 5년 동안 2,437명의 폐경 후 여성을 무작위로 일일 약 33g의 저지방 식 그룹과 약 52g의 표준식 그룹에 배정하여 5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저지방식을 했던 집단에서 유방암 재발률이 의미있게 감소하였다. l 11

이달의 테마3ㅣ암과 생활습관 세포손상을 예방하는 항산화물질 최근 많이 언급되는 항산화물질은 세포가 자유기라고 불리는 불안정한 분자에 의해서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물질은 과일과 야채에 풍부하고 견과 류(호두, 밤), 곡류, 가금류와 어류에도 많다. 식품 성분 중 항산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베 타-카로틴, 루테인, 리코펜, 셀렌,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을 열거할 수 있다. 1993년 중국에서 베타-카로틴, 비타민 E, 셀렌의 복합체를 위암 발생의 위험이 높은 건강한 남녀에게 투여했을 때 위암 발생빈도가 의미 있게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 면에 다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와 E가 오히려 폐암의 발생빈도를 높이거나 혹은 여타 암의 발생과 무관하다고 보고된 바 있다. 카테킨이 함유된 녹차와 홍차 녹차와 홍차에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은 암 발생에 관여하는 효소활성을 선택적으로 억 제하여 암세포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녹차에는 홍차보다 더 많은 양의 항산화물질이 있으며 인스턴트 차에는 카테킨이 없다. 차를 약 5분간 우려내면 차 속에 함 유된 카테킨의 80퍼센트 이상이 추출된다. 동물실험에서는 생쥐에게 녹차와 홍차를 먹였 을 때 간암, 피부암, 위암의 크기가 감소하는 것이 관찰되었으나, 인간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시험에서는 차의 효과가 일치하지 않았다. 폴리페놀이 함유된 적포도주 적포도주에서 발견되는 폴리페놀은 항산화특성과 항암특성을 지닌 것으로 간주된다. 폴 리페놀은 포도의 표피와 씨앗에 함유되어 있는데, 백포도주는 제조과정에서 표피가 제거 되어야 하므로 적포도주보다 폴리페놀의 양이 적다. 적포도주를 매일 한잔 마시면 전립선 암의 발생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하고, 일주일에 약 480cc의 적포도주를 마시면 전립선암의 발생빈도를 60퍼센트 감소시킨다고 보고된 바 있다. 암 발생 예방효과가 있는 마늘과 양파 정상 세포보다 빨리 분화하는 암세포는 마늘과 양파의 유기알릴황 성분에 의해서 손상 을 크게 받으며, 여러 관찰시험에서 암 발생 방지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특히 전립 선암과 위암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 껍질을 벋긴 후 곧 바로 조리를 하면 항암효과에 중요한 디알릴이황화물이 손실되므로, 껍질을 벋기고 나서 약 15분을 기 다린 후에 조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이홍기/ 건국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12 l

암클리닉ㅣ갑상선암 빠르게 늘고 있는 갑상선암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201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0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202,053건 의 암이 발생했는데, 그 중 갑상선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평균 36,021건 발생하여 전체 암 발생 비율의 17.8%로 1위를 차지하였다. 발생건수로 보면 남자의 경우 연 6,231건 발생하 여 남성의 암 중에서 6위를 차지하였고, 여자의 경우는 연 29,790건으로 여성의 암 중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10년전만 하더라도 이름조차 낯설었던 갑상선암, 왜 이렇게 빠른 속도로 늘고 있을까? 갑상선에 걸렸다? 갑상선은 통상적인 병명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있는 우리 몸의 한 부분이다. 갑상선은 목 의 한가운데 튀어나온 물렁뼈의 아래 위치하며, 기관의 주위를 양쪽으로 둘러싸고 있다. 대개는 눈에 보이지 않으며, 만져지지도 않지만 양성종양이나 암이 생긴 경우에는 만져지 거나 보일 수 있다. 갑상선암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유두암과 여포암이며 그밖에 수질암, 역형성암, 림프종 등이 있다. l 13

암클리닉ㅣ갑상선암 갑상선암의 위험인자 갑상선은 생활습관, 환경, 유전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발생한다. 그 중 에서도 어린 시기에 노출된 다량의 방사선 노출은 갑상선암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치료목적의 방사선 노출과 환경 재해로 인해 방사선에 노출되는 경우 갑상선암에 걸 릴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실예로 체르노빌 원자로 사고지역에 갑상선암이 100배나 증가 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러나, 눈에 띌 정도로 갑상선의 크기가 커 지거나 목의 앞부분의 덩어리가 있다고 생각되며, 아래와 같은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암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대부분 초기에는 무증상 목의 앞이나 주변에 혹, 결절 또는 덩어리 쉰 목소리 또는 목소리의 변화 음식 섭취 곤란, 호흡 곤란 목부위의 통증 덩어리가 주위 조직과 붙어있어 잘 움직이지 않을 때 덩어리가 매우 딱딱하게 만져질 때 덩어리와 같은 쪽에서 림프절이 만져질 때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고 갑상선에 덩어리가 만져질 때 호르몬복용, 절대 게을리해서는 안돼 수술은 갑상선암의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이다. 양측 갑상선을 모두 절제하는 갑상선 절 제술이 대표적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림프절 절제를 동반하기도 한다. 초기에 발견한 경 우에는 한쪽 갑상선만 절제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목의 흉터를 남기지 않는 로 봇수술이나 내시경 수술을 선호하고 있다. 수술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술 후에는 방 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시행한다. 14 l

대부분 갑상선 전절제술 후 저용량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시 행한다. 그러나 국소적으로 진행되었거나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환자 상태에 따른 주치의의 결정 등으로 고용량 치료를 하는 경우 는 방사능 누출로 주위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1일에 서 3일 정도 격리 병실에서의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갑상선을 일부 남겨 두었다 하더라도 갑상선 호르몬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 이는 부족한 호 르몬의 보충과 재발을 억제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수술 후 갑상 선 호르몬의 복용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가 떨어질 경우 갑상선암 재발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환자는 주치의의 복약지도 에 따라 열심히 약을 복용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갑상선암 치료성적은?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양호한 치료경과를 보인다. 하지만 갑상선암도 폐나, 뼈 등 전신의 각 장기로 퍼진 경우에는 암이 갑상선에만 국한된 경우보다 예후가 나쁘게 된다. 2009년에 발 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3~ 2007년의 갑 상선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98.8%로 보고되었으며, 남자가 96.9%, 여자가 99.2%였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09) 도움말 / 대신여성외과 갑상선클리닉 l 15

영양클리닉ㅣ야식 끊기 힘든 즐거움, 야식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저녁 시간이 늘어 나고 있다. 7~8시쯤 저녁 식사를 하고 TV를 보고 있노라면 CF나 프로그램에서 맛있게 먹는 장면(소위 먹방, 먹는 방송이라고 부른다)에 배는 부르지만 나도 모르게 식욕이 동하곤 한다. 한 두번의 야식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횟수가 잦아져 잠자리에 들기 전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된다면 식습관을 교정하려는 적극적인 노력 이 필요하다. 야식, 끊기 힘든 유혹 보통 11~12시에 잠자리에 든다고 가정했을 때 8~9시 이후 섭취하는 것들을 야식이라고 할 수 있다. 늦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음식 섭취는 입에는 즐거울지 모르지만, 여러 모로 건 강에는 해롭다. 야식을 섭취하게 되면 수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되고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의 분비도 저하되기 때문에 야식을 먹고 난 밤에는 숙면을 취할 수 없 게 되고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꾸 야식을 찾게 되는 것이다. 특히 선호하는 야식의 메뉴가 치킨, 보쌈, 곱창, 라면,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 맵거나 짠 기름진 것이거나 단맛을 가진 것들이 많기 때문에 체중 및 체지방을 늘게 할 수 있으며, 16 l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가진 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질환자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 요하다. 가벼운 야식으로 건강을 지키자! 야식 자체를 피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섭취 시간이나 메뉴의 선택을 가볍게 하여 부 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❶ 저녁 식사시간을 늦춰 야식을 피한다. 저녁 식사 시간이 이를 경우 취침시간까지 4시간 이상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야식에 대한 욕구에 시달릴 수 있다. 점심 식사 후 3~4시 사이에 간단한 간식 후 저녁식사는 7~8시 사 이에 한 뒤 제철 과일 약간을 섭취하여 야식을 피한다. ❷ 야식은 늦어도 주무시기 2시간 전에는 마친다. 11~12시에 잠자리에 든다고 가정했을 때 적어도 9시 안에는 모든 음식섭취를 마치는 것 이 좋다. ❸ 가벼운 메뉴를 선택하자. 치킨, 보쌈, 족발, 라면, 과자, 빵 등 야식으로 선택하는 대부분의 메뉴들은 열량도 높지 만,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이 많은 것들이 대부분으로 약간씩만 섭취한다 하더라도 저녁식사 에 버금가는 열량을 섭취할 수 있다. 이런 부담스러운 메뉴보다는 열량은 낮고 섬유질이나 단백질이 풍부한 삶은 고구마나 감자, 옥수수, 단호박, 삶은 계란, 두부, 저칼로리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오이, 당근, 파프리카, 제철과일, 저칼로리 유제품, 견과류 등에서 선택, 약 간씩 섭취하여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❹ 야식을 섭취하는 장소를 정한다. TV나 컴퓨터를 보며 섭취하게 되면 시간의 제한 없이 자신도 모르게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다. 식사할 때처럼 야식도 식탁과 같은 정해진 공간에서만 먹도록 하고, TV나 컴퓨터 등을 하면서 먹지 않도록 한다. ❺ 음식의 추가 섭취에 대한 욕구를 줄일 수 있도록 식후 바로 양치를 하고, 야식의 유혹이 느껴질 때는 스트레칭이나 산보, 영화감상 등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선택하 는 것도 좋다. 글 / 유정민 365홈케어 영양사 l 17

운동클리닉ㅣ건강관리 날씬한 몸매를 원하십니까? 20, 30대 젊은 여성을 위한 생활관리 요즘 길거리를 나가 보면 너무 마른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 여성이 많다. 보기 좋았던 건강한 여성이 통통하다는 소리를 듣고, 깡마른 여성이 대세라는 소리를 듣는 요즘이다. 날씬 해서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여성들, 이들의 건강은 괜찮을까? 요즘 젊은 여성층은 뚱뚱한 여자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다들 자기관리와 몸매 관리 를 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가 20, 30대 젊은 층에서 나타 나는 마른비만이다. 마른 비만은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체중, 또는 말라 보이는데 체성분 검사를 해보면 체지방율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체지방율을 기준으로 남자 20% 이상, 여자 30% 이상을 비만으로 평가한다. 마른 비만은 일반적인 비만과 달리 지방은 줄이면서 근육 량은 늘려야 하므로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젊은 여성층은 식 사의 불균형 문제가 있으므로 식단까지 개선이 필요하다. 마른비만, 그 원인은? 1 운동 부족 정상체중이나 운동부족에 의해 복부 등 특정 부위에 체지방이 과도하게 쌓인다. 2 잘못된 식사습관 좋지 않은 식습관(불규칙적인 식사, 과식, 폭식 등)은 기초대사량을 낮추고, 체지방을 축 적시킨다. 18 l

3 요요현상 반복되는 다이어트로 정상체중은 유지하더라도 요요현상을 여러 번 경험하게 되면서 근 육량은 줄고 체지방이 느는 체구성의 변화를 가져온다. 마른비만, 해결을 위한 식사관리 1 과식을 피하고, 3끼로 나눠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2 단 음식, 잦은 간식, 야식은 체지방을 늘게 해 질병을 유발하므로 피한다. 3 매끼 저지방 단백질과 2가지 이상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4 식품선택에 유의한다. 주의해야 할 식품 식물성 기름을 많이 사용한 음식(튀김, 전,볶음밥) 동물성 지방이 많이 붙은 음식(갈비, 삼겹살) 설탕이 많은 음식(단과자류, 단빵, 아이스크림, 청량 음료) 술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식품 간장 드레싱을 넣은 샐러드, 생채소 스틱과 쌈장, 강냉이 한접시, 녹차, 원두커피 등 마른비만, 해결을 위한 운동관리 1 효과적인 운동방법 유산소 운동을 기반으로 근력운동에 중점을 두고 운동한다. 체력적인 면에서 약화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흥미위주의 운동으로 습관화한다. 근력운동은 주 2~3회, 아령, 웨이트 운동, 자가근력운동 (예-윗몸일으키기, 복근운동, 팔굽혀 펴기 등)으로 20분, 10회 3~5세트 추가한다. 2 어떻게 할까? 아령 또는 바벨 이용해 각 부위별로 10~15회씩 3~5세트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운동부위 운동종목 상체운동 팔구부리기, 팔 뒤로뻗기, 어깨올리기 복근운동 하체운동 윗몸일으키기, 누워서 다리들고 내리기, 옆구리 구부리기, 엎드려 슈퍼맨 자세 서서 무릎구부리기, 앉아서 무릎펴기, 엎드려 무릎구부리기, 서서 한발앞으로구부리기, 발 뒤축들기 글 / 김태사 365홈케어 운동처방사 l 19

기획특집ㅣ냉방병 습기와 더위와의 싸움, 여름철 건강을 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상의 문제이 다. 여름날의 습하고 무더운 날씨는 각종 질병을 매개하는 곤충들이나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며, 이로 인한 배탈, 설사와 같은 식중독, 유행성 눈병, 무좀, 전염병 등의 각종 감염질환이 기승을 부리게 된다. 과거에는 전염성 질환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하였고, 탈수를 막기 위해 제공되었던 수액제제가 만병통치약 정도로 여겨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전염성 감염 질환들은 근래의 의학발달로 많이 사라져 가고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쉽게 치유할 수 있게 되었지만, 최근에는 새롭게 등장한 여러 질환이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게 하고 있다. 냉방병, 어떻게 대비하나? 냉방병은 그 자체가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두통, 피로, 졸림, 소화 불량 등 증상과 함께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냉방병이란, 냉방을 하는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에서 오랜 시간 머물 경우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며, 냉방 시 외부와의 온도차이가 클수록, 냉방상태에서 하루 근무 시간이 많을수록, 냉방상태에서 폭로기간이 길수록, 연령 이 낮을수록 더욱 증상을 많이 호소한다. 냉방병이 어떠한 기전을 통해 증상을 유발하는지 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현대사회의 생활환경을 살펴보면 대형빌딩이 나 밀폐된 지하공간 등 인공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인체의 방어기전에 의존하기 보다는 외부 환경과 단절하는 중앙 공급식 냉난방시설을 이용하게 됨으로써, 인 체가 환경에 순응하지 못해 발생한, 문명질환이 아닌가 의심될 뿐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 중에 위생관리를 소홀히 함으로써 실내오염으로 인한 신체적 불편감, 생리적 기능의 저하, 여러 가지 질병에 이환되기 쉬운 상태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지나치 게 차가운 한냉환경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말초혈관의 급속한 수축으로 인한 혈액순환의 이상, 자율신경계 기능 등에 변화가 생긴다. 자율신경계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장운동 조 절, 뇌의 혈류량, 혈압,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호르몬 순환 등에 영향을 미쳐 두통, 어지러 20 l

움, 졸림, 위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근육수축에 불균형이 나타나 요통이 생기고, 호르 몬 이상 때문에 여성에서는 생리불순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혈류의 변화로 인해 손발의 차가움, 얼굴 화끈거림,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유발되며, 체내에서 열을 보충하기 위 해 계속 열을 생산하므로 피로가 쉽게 온다. 일부에서는 잘 낫지 않는 감기 증상을 호소하 기도 한다. 밀폐건물증후군도 의심해봐야 냉방병의 증상들이 단지 냉방자체에 의한 문제기 보다는 냉방을 위해 필요한 밀폐환경과 환기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밀폐건물증후군의 일종으로 여기기도 한다. 밀폐건물증후군이 란, 주로 밀폐된 사무용 건물 안에서 생활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을 지칭하며, 레지오넬라 병이 대표적이다. 이는 대형건물 냉각탑의 냉각수에서 번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컨을 통 해 퍼져나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며 발병한다. 고열, 오한, 기침, 객담, 호흡곤란 등의 폐 렴 증상을 보이며, 사망률이 10~15%에 이른다. 이 외에도 밀폐건물증후군의 질환들은 각종 바이러스나 자극 물질(먼지, 담배연기, 동물 성 항원, 곰팡이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감기, 독감, 결핵과 같은 호흡기 감염질환과 과민 성 폐렴 등의 면역질환, 피부염, 비염, 천식 등의 알러지질환, 각종 점막 자극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밀폐건물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환기부족과 공기오염이다. 이로 인해 눈과 목의 따가움, 기침, 두통, 피로, 집중력 감소, 숨이 참, 피부의 발진, 가려움, 건조함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기존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더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여름철 장기간 냉방에 노출될 경우 위에서 언급한 여러 증상들이 발생하면 냉방병을 의심할 수 있으며, 단순히 냉방환경 외에 밀폐된 사무실 환경이 발병에 관여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냉방병 예방수칙 과잉냉방을 피한다. 실내외의 온도차는 5~8 정도로 유지하며, 실내온도가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에어컨의 찬바람이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환기에 신경을 써야하며 틈틈이 바깥공기를 쐬도록 한다. 과로를 피하며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한다. 에어컨 가동상태에서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한다. 에어컨은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필터도 1~2주에 한번씩 청소해 주도록 한다. 하루에 8잔 정도의 물이나 차를 마신다. 적당한 습도를 유지한다. 글 / 365홈케어 영양사 l 21

건강만화 22 l

알쏭달쏭건강상식 결석이 있으면 신장암에 걸릴 수 있다? 신장에 돌이 있으면 암이 되나요? 저는 그런 이야기는 들 어본 적이 없는데 회사 동료 어머니가 신장암에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럴수도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성은 적으나 그럴수도 있습니다. 결석은 대부분 신장(콩팥)에서 생성되어 요로를 따라 내려 오다가 요관이나 방광, 또는 요도에 걸려 통증과 혈뇨를 일 으키게 됩니다. 신장에서 생긴 요석이 내려가지 않고 콩팥 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때 이것을 신석(신장결석)이라고 합 니다. 무증상일지라도 신장이나 담낭에 돌이 생기게 되면 돌이 장기내에서 부딪히고 움직이면서 신장이나 담낭벽을 자극 하게 되고, 지속적인 자극으로 딱딱해지고 굳어지고 돌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서 세포변화를 일으켜 암세포로 분화할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는 극히 드문 경우로, 돌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수많은 원인 중에 하나일 뿐으로, 그 자체만으로 암의 직접 적인 원인으로 생각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신장암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으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 이며, 주로 40, 50대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암 중에 서도 예후가 별로 좋지 않아 조기발견이 무척 중요합니다. l 23

Your Health with LINA 라이나 생명 곁에서 항상 건강한 삶을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