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교육, 더 이상 정부지원만이 아니다 국내 상장기업의 창업지원 현황분석 담장을 넘어 : 외부창업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합 창업교육 창조 경제 달성의 매개자인 '창업대학원'을 주목하라 글로벌 스타트업 그리고 중국 벤처투자 2조 원 시대, 새로운 벤처 붐을 꿈꾸다 벤처정책 20년의 회고와 전망 글로벌 창업 동향 위기의 시대, 모두를 위한 기업가 정신 교육 대학 간 창업교육 불균형 해소방안 2016 대학 창업교육, 이제는 창업으로 이어질 시기...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성 위한 외국인 유학생 활용 방안 창 업 교 육 과 창 업, 지 금 우리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PART 1 협력 01 창업교육, 더 이상 정부지원만이 아니다 02 국내 상장기업의 창업지원 현황 분석 03 담장을 넘어 : 외부창업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한 대학 창업교육
창업교육, 01 더 이상 정부지원만이 아니다 김경재 현) 창업진흥원 창업교육부장 현) 한국인사관리학회 이사 충남대 경영학 박사 업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수법, 프로그램 등도 개발하여 기업가정신 교육을 확 산시키고 있다. 유럽은 2006년 오슬로 어젠다를 통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교육 필요성 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Entrepreneurship 2020 Action Plan>을 수립하고 첫 번째로 기업가정신 교육을 제시하였다. 초중등학교는 전체 유럽국가의 2/3에 해당 하는 국가가 고등학교는 모든 국가가 교육과정에 기업가정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영국은 2011년 <Startup Britain>을 통해 창업교육을 국가 어젠다로 설정하고 기 업가정신을 모든 국민이 가져야 할 기초소양으로 설정하고 모든 정규 교육과정에 서 기업가정신 교육을 시행 중이다. 이를 반영하듯 2011년 44만 개였던 스타트업이 2014년에 약 60만 개로 증가했고 실업률은 5.4%로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 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과정부터 모의창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하여 어린 시절 1. 선진국의 창업교육 동향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들은 창업교육을 통해 기업가적 마인드와 창조 부터 창업을 체험하고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력을 제고하고 있다. 대학의 경우 모든 대학에 창업동아리 개설을 권고하고 Young Enterprise, Peter Jones Foundation 등 민간 비영리기관 중심의 창업교육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적 도전정신 함양을 위한 핵심수단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기반을 다져나 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09.4월)은 <Educating the Next Wave of Entrepreneurs> 보 고서를 통해 글로벌 교육혁신의 핵심으로 창업교육을 설정하고 전 세계에 창업교육 도입과 혁신을 권고하였다. 미국은 2011년 <Startup America Initiative>를 통해 기업가정신 교육의 중요성을 선 언하고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를 해나가고 있으며 정규 교육시간에 기업가정신과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주는 40개 주로 전체의 80%에 이르며 대학의 경우 약 4천여 개 대학 중 2천여 개 대학에서 교육을 시행 중이고 500개 이상의 대학이 전공 또는 학과 등 정규학제로 운영 중이다. 민간의 경우 JA, DECA, NFTE, 카우프만 재단 등에서 창 2. 국내 창업교육 동향 정부 및 공공분야 창업교육 정부 차원의 창업교육은 <청년취업 창업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창업 활성화를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목표를 추 진하고 있다. 2013년 창조경제 실현 계획 등의 정책방안을 시작으로 창조경제를 견 인할 창의인재 육성방안,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2013~2017) 을 통해 창업생태계 4 5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창업교육, 더 이상 정부지원만이 아니다
조성을 위한 창업교육 대책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2013년 12월에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법>의 일부 개정을 통해 산업교육의 개념에 창업교육을 포함시 키고 청년창업가 양성을 위한 지원기반을 마련하였다. 창업교육을 시행하는 부처로는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 성가족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법무부, 국가보훈처, 중소기업청, 방위사업청 등 이다. 공공기관의 경우 18개 공공기관 교육사업 수는 총 94개로써, 부 57개(61.5%), 처 2개(1.0%), 청 25개(25.0%), 지자체 10개(12.5%) 등이며 18개 공공기관 교육사업 수 는 총 94개 중 프로그램으로 총 11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 73개(64.6%), 처 2개 공공부문 창업교육 전체 현황 80 70 60 50 40 30 20 10 0 부 처 청 지자체 기관 수 창업교육 사업 수 프로그램 수 (1.8%), 청 28개(24.8%), 지자체 10개(8.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공공부문 창업교육 전체 현황 구분 부 처 청 지자체 합계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창업교육으로는 청소년 비즈쿨, 창 업아카데미 등을 들 수 있다. 청소년 비즈쿨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초 중 고등학생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교육을 통해 꿈, 끼, 도전정신, 진취성을 갖춘 융합 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창업경제교육, 창업동 기관 창업교육 사업 프로그램 수 14 1 2 1 18 구성비 77.8 5.6 11.1 5.6 100 수 57 2 25 10 94 구성비 60.6 2.1 26.6 10.6 100 수 73 2 28 10 113 구성비 64.6 1.8 24.8 8.8 100 자료출처 : 창업교육 현황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창업진흥원 아리, 전문가특강, 비즈쿨캠프, 페스티벌 등을 지원하고 각종 교재 및 콘텐츠를 제작하 여 보급하고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직무연수 등을 병행하여 시행하고 있다. 2016년 비즈쿨 운영학교 규모 (단위 : 백만 원, 개교) 구분 도전 비즈쿨 도약 비즈쿨 선도 비즈쿨 합계 자격 신규학교 및 도전비즈쿨 희망학교 비즈쿨 운영경력 1년 이상 비즈쿨 운영경력 3년 이상 - 대상 초등 중등 고등 초등 중등 고등 초등 중등 고등 - 학교 수 280 150 20 450 6 7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창업교육, 더 이상 정부지원만이 아니다
창업아카데미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교육으로 창업강좌, 창업 동아리, 전문멘토,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하여 청년 CEO캠프, 일 반인 창업캠프 등을 통해 우수 교육생들의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유망 예비창업자를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어린이 CEO게임을 개발하여 재미와 함께 창업과 경제개념 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초 중 고등학교 수준별 표준교 재(학생용 5종, 교사용 5종)를 개발하여 학교현장에서 활용하도록 보급하고 있다. 발굴하여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 CEO 게임 창업아카데미 추진 성과 인터넷 보안지킴이 반려동물 스마트밴드 인터넷 쇼핑몰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대체에너지 자동차 피자배달 전문점 유기농 농업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강좌(개) 교육생(명) 대학생 115 155 213 153 161 111 일반인 26 27 33 30 47 43 소계 141 182 246 183 208 154 대학생 7,543 10,608 11,011 7,283 6,623 3,945 일반인 1,009 1,061 1,285 1,145 1,215 1,103 소계 8,552 11,669 12,296 8,428 7,838 5,048 2015년 비즈쿨 교재 현황 대상 교과목명 교육내용 초등학교 저학년 초등학교 고학년 미래의 내모습을 그려보아요 내꿈을 디자인 해 보아요 초등학교 저학년(3~4학년)의 경제, 기본지식 함양, 꿈의 설 계, 자아 찾기 직업세계의 변화와 기업가의 역할 알아보기, 지역의 기업가 와 유명기업가의 특징 찾기 창업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 온라인 창업교육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인데 창업교육역량을 스스로 진단해보고 필요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창업에듀를 2016년 하반기까지 전면 개편하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수강할 수 있는 환경을 제 중학생 고등학생 모둠활동을 통한 기업가정신체험 세상을 바꾸는 기업가정신 내 꿈을 현실로 만드는 창업실무 기업과 경제 환경, 기업가정신의 이해, 기업가의 역량 등 아이디어 도출법, 회사설립의 절차 찾기, 마케팅, 자금, 세 무, 사업계획서 등 기업가정신의 이해와 실천, 기업의 윤리와 사회적 활동 공할 예정이다. 대학생과 일반인을 위해서는 창업강좌를 위한 표준교재로 기술창업론 을 개발 창업에듀 자가진단 및 강좌 추천 절차(안) 창업에듀 방문 이용자 창업에듀 방문 창업기본 (10문항) 창업에듀 방문 창업절차 (10문항) 창업지원 (10문항) 결과안내 평가결과 안내 교육추천 맞춤교육 추천 하여 보급하고 있고 아이디어의 발상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도할 수 있는 창업동 아리 활동 지원을 위한 워크북으로 스타트업 라이더 를 개발하여 창업실무를 학 습하도록 개발하여 지원하고 있다. 8 9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창업교육, 더 이상 정부지원만이 아니다
교재 민간 분야 창업교육 국내 민간차원에서의 창업교육 현황을 보면 민간기관의 총수는 86개로 재단법인 17개(19.8%), 사단법인 26개(30.2%), 대기업 5개(5.8%), 언론기관 6개(7.0%), 창업교 초등학교 저학년 육기관 32개(37.2%)이며 민간기관의 창업교육 사업 수는 총 112개로 재단법인 26개 (22.6%), 사단법인 28개(24.3%), 대기업 5개(4.3%), 언론기관 7개(6.1%), 민간창업교육 기관 46개(42.6%) 등이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총 187개이며 초 중 고등학생 대상 25개(18.7%), 대학생/일반인 예 초등학교 고학년 비창업자 123개(65.8%), 시니어 4개(2.1%), 기타 25개(13.4%) 등이며 프로그램 교육 형 태는 187개 프로그램 중 경진대회 7개(3.7%), 캠프 22개(11.8%), 교육 23개(12.3%), 교 육+실습 66개(35.3%), 교육+사업화지원 69개(36.9%)으로 운영하고 있다. 창업교육 프 로그램 대상자 중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 대상으로는 기업가정신 교육, 경제, 금 중학교 융, 창업실무를 실습과 함께 모의 창업시뮬레이션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 생/일반인, 예비창업자들 대상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기업가정신 교육, 창업 실무, 벤처투자까지 연계되는 스타트업 육성 교육 및 창업교육전문가 육성 프로그 램 교육이 있고, 시니어들 대상으로는 은퇴 후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과 재기창업이 고등학교 나 전환창업자들을 위한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민간기관은 민간창업교육기관이 32개(37.2%)로 민간기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민간창업교육기관은 영리의 목적성이 유료교육이 많고, 무료교육 인 경우는 공공기관의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교육을 대행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과 일반인 기술 창업론 창업동아리 워크북 10 11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창업교육, 더 이상 정부지원만이 아니다
기관 창업 교육 사업 프로 그램 민간기관 전체 현황 구분 재단법인 사단법인 대기업 언론기관 민간창업 교육기관 (단위 : 개, %) 수 17 26 5 6 32 86 구성비 19.8 30.2 5.8 7.0 37.2 100 수 26 28 5 7 46 112 구성비 22.6 24.3 4.3 6.1 41.1 100 수 35 61 13 11 67 187 구성비 18.7 32.6 7.0 5.9 35.8 100 합계 가정신을 비롯한 양질의 창업교육(학내 창업교육+실전적 창업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창업교육의 확산과 성과 고도화를 위해서는 실전적 창업훈련이 병행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민간에서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 청년창업 1위의 미국은 스타트업 아메리카 를 통해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데 창업자(기업)가 필요로 하는 경영자원을 대기업들이 적정하게 지원하는 미국판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한 대기업과 예비창업자 혹은 신생기업 사이의 공조 모델을 구축하였다. 이 프로그램 출범 후 참가한 대기업으로 IBM, 인텔,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80 70 60 50 40 30 20 기관 수 창업교육 사업 수 프로그램 수 IBM : 창업 관련 조언과 멘토링, 교육 및 훈련 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페이스북 : 페이스북 스타트업 데이 를 개최하여 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대상으 로 신상품 개발 등에 관한 경험을 전수하는 등 교육 및 연수를 실시 마이크로소프트 : 전 세계 창업기업 38,000개에 경영서비스를 제공 구글 : 자사 화면을 통한 창업기업의 광고 지원 10 0 재단법인 사단법인 대기업 언론기관 민간창업교육기관 특히 미국의 경우, 대기업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털 회사나 엑셀러레이터 기관 등 에서도 자금지원뿐 아니라 창업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 고 있다. 사회적 분위기가 국내와는 다르게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창업교육을 자발 3. 민간영역의 창업교육 활성화 창업은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청년실업, 일자리 창출 등 여러 가지 문제 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정책이다. 건강한 창업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업 적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분야에 초점을 두고 스타트업 기업에게 투자하는 민간 벤처캐피털 회사인 IoT Unicorns의 경우, 사업 초창기에 필요한 시드머니Seed Money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약 4개월 과정의 교육프로그램 제공 그 외에도 네트워킹, 멘토링, M&A교육 등을 종 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 3명의 공동창업자는 ICT업계에 종사한 경험을 토 12 13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창업교육, 더 이상 정부지원만이 아니다
대로 가능성 있는 기업에게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여 스타트업 기업들의 실패확률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가 있었고, 글로벌 게임 기업인 넥슨에서는 모바일게임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7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주요 대기업 간의 상생지원체계를 마련하여 IoT Unicorns의 프로그램 프로세스 General Rhythm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등의 창업인식개선, 창업교육, 창업사업화, 해외진출 지원, 고용촉진 등 다양한 분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민간 분야의 창업지원 기반 마련과 조기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st 30 2nd 30 3rd 30 Days Days Days 창조경제혁신센터 주요 지원분야 Validate & invalidate idea based on Primary Market Research(PMR) & refine team Continue to refine team & focus on product definition & dev Financials, Product dev iterations & polish for graduation 아이디어 구체화 법률 금융지원 기술 마케팅지원 해외진출 투자유치 멘토링 성공한 사업가에 의한 1:1 멘토 지원 법률지원 창업 사업화 과정의 법률지원(법률지원 존) 기술지원 대기업 공공연 등의 지식재산권 공유 해외진출 KIC, 전담 대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활용 시제품 제작 금융지원 마케팅 투자유치 자료출처 : IoT Unicorns TM 아이디어의 시제품 제작 지원 고객 맞춤형 금융 지원(파이낸스 존) 전담 대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판로 지원 엔젤투자마트, VC 대상 투자 설명회 등 개최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민간기업의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의 붐이 본격화하 고 있다. 현대 아산나눔재단은 청년창업가들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생태계 조성 에 기여하기 위해 5,000억 원을 출연하여 2011년 10월 출범하였다. 창업지원센터 마 루 180을 개소한 이후 창의적인 스타트업 지원과 창업교육, 멘토링 지원, 창업경진 대회 등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의 자금력과 해외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연 수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으며, 기업가정신 교재 개발AER, Asan Entrepreneurship Review 을 통해 대학 교육현장에서 부족했던 국내 벤처기업 및 기업인에 초점을 맞춘 한국 형 기업가정신을 알리고 있다. 그 외에도 CJ에서 후원하여 방영된 tvn 창업오디션 민간 분야의 창업교육 우수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운영 중인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창업진흥원에서 위탁 운영 중인 <SK청년비상 프로그램>이 있다. SK가 전액 지원하 는 민간자본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창업동아리 활동 지원, 경진대회를 통해서 우수 청년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화 및 보육, 해외진출 지 원까지 연계한 창업지원사업이다. 현재 25개 대학을 선정하여 2년간 6억 원 내외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대학에서는 매 학기 동안 200명의 창업강좌 수료생을 배출하고, 14 15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창업교육, 더 이상 정부지원만이 아니다
6개 이상의 창업동아리를 발굴하여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SK청년비상 프로그램 지원 절차 을 배우는 데 그치고 있지만, 이번에 개발된 교재는 최신 트렌드부터 실제 시장에서 사용되는 유용한 툴, 진단키트, 전문가 활용Tip 등이 포함되어 실전형 교육에 최적 화된 교재라 볼 수 있다. 이러한 교재 개발에 필요한 자본, 사례의 제공은 물론 민간 주간기관 선정 교육 및 동아리 운영 경진대회 사업화 및 보육 에서의 적극적 참여가 없었더라면 창업교육 교재 발전이 어려웠을 것이다. 단독참여형 주관기관 공동참여형 주관기관 창업교육 기술사업화 소셜벤처 Cash Class 동아리 운영 멘토링 시제품 제작 네트워크 SK비상캠프(멘토링) 창업경진대회 시제품 제작 VC, 엔젤투자 연계 실리콘밸리 진출 SK청년비상 프로그램 개발 전문교재 창업진흥원 SK텔레콤 기술사업화 전문강좌 교재 목차 사업의 특징은 대학에서 기술사업화, 소셜벤처를 특화하여 교육하고 교육 운영방 식도 이론식 집합교육을 탈피하여 Cash Class(체험형 강좌)를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체험형 창업강좌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아 현장 실습형 교육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실습 위주의 체험형 강좌를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2년간 600개의 창업동아리를 발굴 및 지원하고 최종적으로 보육 및 사업화, 해외진출은 SK그룹에서 보유한 자본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원한다는 측 소셜벤처 전문강좌 교재 목차 면에서 의미가 있다. 선발된 창업동아리 중에서 우수 동아리 40개 팀을 선별하여 SK 그룹에서 보육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최종 8개 팀에는 해외진출의 기회까지 주어 진다. 또한, 창업교육의 내실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사업화, 소셜벤처 전문교재를 출판 할 예정이다. 이번 전문교재 개발에 있어 SK그룹에서 지원한 창업기업 사례를 인용 하여 교재 내용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학생들이 목차 순서에 따라 기술사업화, 소 셜벤처를 실행할 수 있게끔 이론과 실전형 교육을 적절히 구성하였다. 기존의 대학 교재들이 이론중심형 교육으로 외국의 유명한 학자가 만든 이론과 국내의 현황 등 앞서 국내외 창업교육 현황과 동향을 고려할 때 주요 선진국과 우리나라는 기업가 적 마인드를 갖춘 우수한 예비창업자의 육성과 혁신적 창업활성화를 통한 창업촉진 16 17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창업교육, 더 이상 정부지원만이 아니다
을 국가적 어젠다로 설정하여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창 국내 상장기업의 창업지원 현황 분석 02 조경제혁신센터와 민간 주요 기업 간의 활발한 창업지원 협력모델이 활발하게 전개 되고 있는 것은 민간영역의 창업교육의 양질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 고 이를 통해 민간영역의 활발한 창업교육 지원에 촉매제가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특징은 과거 단기적인 지원이나 기능적인 한시적 지원이 아닌 정부 와 민간기업 그리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예비창업자 간의 협업모델이라는 점 이다. 그간 정부와 공공분야에서 창업선도대학, 창업보육센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 윤진수 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부연구위원, Proxy팀장 기업지배구조 평가모형 개발 국내 상장기업 창업지원 현활 평가지표 개발 스센터, 시니어 기술창업센터 등 다양한 창업교육 인프라와 창업지원 노하우를 축 적한 역량과 민간의 활발한 협업모델이 결합될 경우 보다 내실 있는 창업교육이 이 루어져 준비된 창업, 창업사업화 성공률 제고, 해외진출 역량 등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 서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청년 실업 문제가 악 화되고 있으며,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중장년층의 퇴직에 따 른 실업 문제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실업률 증가는 고용 없는 성장과 비정규 직 양산으로 인한 소득불평등을 야기하여 심각한 사회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소득불균형을 완화하고 건실한 경제성장 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이에, 현 정부에서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창업 벤처 생태계 조성을 통한 경제성 장과 일자리 창출을 국정 기조로 제시하고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일자리 창출의 주체가 아니기에, 정부 주도의 노력에는 그 실효성에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결국 일자리 창출의 주체가 기업이라는 점에서 기업들의 18 19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국내 상장기업의 창업지원 현황 분석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며, 예비창업자 발굴과 지원을 통한 창업 우호적 문화 조성 이 그 일환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주요 정책과제 충 창업 관련한 부분 단위 과제 주요 내용 관련 법률 창업 활성화 신직업 신산업 발굴 육성 벤처 창업자금 생태계 선순환방안 창년 창업 붐 조성 및 1인 창조기업 창업 촉진 창보 아이디어의 기술산업화 촉진 - 창업선도대학을 통한 청년창업가 양성, 교수 연구원의 휴 겸직 허용 확대 -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새로운 직업 기반 마련('13년 1.1만 개 '17년까지 500개 추가 발굴) 4대 융합 신산업 육성방안('13.6월, 산업부 발표) IT SW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의 창조산업화 전략('13.6월, 산업부) 조특법, 벤처법, 통산도산법 창업법 창업법, 직업능력개발법 연구개발서비스진흥법 (제정) 국가기술자격법 자료출처 : 대기업의 최근 3년간 창업지원 우수 사례, CG Review. Vol 78, 한국기업지배구조원 II. 국내 상장기업의 창업지원 실태 분석 1. 조사 방법 및 범위 국내 상장기업의 창업지원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015년도 ESG 평가대상 상장기업 829개사의 지속가능보고서, 홈페이지, 보도자료, 미디어자료 등 외부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평가대상 기업들의 창업지원 현황을 조사하였다. 상장기업의 창업지원 형태는 개별 기업이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뿐 아니라 창 업 관련 기관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모두 포함하여 조사하였으며 평가대상기업의 피드백 결과를 반영하였다. 2.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업 현황 2015년도 조사대상 기업 829개사를 대상으로 창업지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10.1% 인 84개사에서 직 간접적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4년도 와 비교하여 3.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한국연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지난 2014 년 5월에 창업 우호적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기업지배구 조원에서 매년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진단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 조) 평가모형 중 <사회책임경영> 평가지표에 창업교육 및 지원 관련 투자 현황 을 반영시켜 평가해 오고 있다. 본 고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사회책임경영> 평가결과를 토대로 국내 상장기업 의 창업지원 실태를 파악하고 창업지원을 위한 국내 상장기업의 지원 방식을 살펴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업 수 분석대상 기업 수 2014년 창업지원 기업 수 분석대상 기업 수 2015년 창업지원 기업 수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694 59(8.5%) 696 77(11.1%)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87 3(1.6%) 133 7(5.3%) 전체 881 62(7.0%) 829 84(10.1%) 보고자 한다. 20 21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국내 상장기업의 창업지원 현황 분석
업종을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구분하여 창업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 면, 창업지원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가운데 제조업에 속한 기업은 31개사(36.9%)이 고 비제조업에 속한 기업은 53개사(63.1%)로 비제조업에 속한 기업들의 창업지원 활 동이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는 금융권의 창업지원 노력이 활발 지원하는 간접 지원 방식도 병행하는 기업이 79개사(94.0%)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2014년도 조사와 유사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상당수의 기업들이 창업공간 또는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단순 지원 방식보다는 본업과 연계하여 예비창 업자를 발굴 육성하는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53개 비제조업군에 속한 창업지원 기업 중 15개사(28.3%)가 금융업에 속한 기업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금융사 59개사 중 15개사(25.4%)가 창업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창업자금 무상 지원 또는 저금리 대출을 통해 창업 자금지원 등 금융기업 본업을 활용한 지원 활동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창업지원 형태 간접 지원 직접 지원 (간접지원 병행) 합계 2014년 5(8.1%) 57(91.9%) 62(100.0%) 2015년 8(9.5%) 76(90.5%) 84(100.0%) 업종별 창업지원 기업 수 상장기업의 창업지원 유형을 살펴보면 크게 i) 창업 자금 및 ii) 공간 지원, iii) 창업 조사대상 기업 창업지원 기업 관련 컨설팅 지원, iv) 창업 경진대회 개최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제조업 비제조업 제조업 비제조업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452 244 30(6.6%) 47(19.3%)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68 65 1(1.4%) 6(9.2%) 합계 520 309 31(6.0%) 53(17.2%) 업별 창업지원 유형 창업자금 지원 창업공간 지원 창업컨설팅 제공 창업경진대회 개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44 23 39 10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2 1 1 1 합계 46 24 40 11 3. 국내 상장기업의 창업지원 형태 및 유형 동일 기업이 2개 이상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시 중복하여 집계함 상장기업의 창업지원 형태를 개별기업이 직접지원하는 방식인지 아니면 창업지 원 전문기관을 후원하는 간접지원 방식인지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각종 창업지원센 터의 창업지원 사업을 후원하는 기업은 8개사(9.5%)이며, 개별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창업인재를 발굴 육성하거나 이러한 활동과 함께 미소금융재단 등에 창업자금을 분석 대상 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창업지원 유형은 창업 자금 지원으로 84개 사 중 46(54.8%)개사가 창업자금을 직 간접적 형태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상장기업들의 창업자금 지원 형태는 미소금융재단이나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을 22 23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국내 상장기업의 창업지원 현황 분석
통해 창업자금을 후원하는 방식, 예비 창업가를 금융권과 연계시켜 주는 방식, 창업 자금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례로 포스코는 2011년 포스코 벤처 파트너스 를 신설하고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수립부터 사업설계, 성장관리까지 창업과정을 총괄적으로 지원하고 투자자를 연결 시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KDB대우증권은 2012년부터 점 프 업Jump Up 청년 사회적기업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사회적기업 창업팀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초기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다음으로 많은 기업들이 창업지원 활동으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창업 컨설팅 제공이다. 이는 기업들이 본업의 전문성을 살려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등 창업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경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현황 지역 참여기업 지역 참여기업 서울 CJ 경기 KT 인천 한진 강원 NAVER 충남 한화 충북 LG 세종 SK 경북 삼성 대전 SK 대구 삼성 광주 현대자동차 울산 현대중공업 전북 효성 부산 롯데 제주 카카오 경남 두산 전남 GS 우로 모두 40개사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과컴퓨터는 2012년 청년창 업센터를 설립하고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창업 인재를 대상으로 1년간 창업을 위한 사 무 공간 및 다양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 지역별로 특화된 사업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기업이 지원하 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되면서 현재 17개 지역에서 대기업들이 다양한 창업지 원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직 간접적으로 창업공간을 지원하거나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함으로 써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기업은 각각 24개사와 8개사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아산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를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유망 초기기업을 발굴하고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III. 맺음말 전체 분석대상 기업 829개사 중 10.1% 84개사에서만 기업가정신 함양 및 창업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은 단순 자금 지원부터 해당 기업이 보 유한 전문성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여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적극적 방식을 추구하는 기업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원 형태도 창업지원 기관에 후원 등의 방식을 통한 간접적 지원하기보다는 예비 창업가를 개별 회사 차원에서 선발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 더 많은 비중을 보였으며, 기업의 본업을 활용하는 형태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24 25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국내 상장기업의 창업지원 현황 분석
그러나, 이처럼 창업 활성화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들이 매우 제한 적이라는 현실을 감안할 때 향후 창업 및 기업가정신 활성화를 위해서 창업지원기 업에 대한 다양한 정책 마련 및 제도적 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담장을 넘어 : 외부창업생태계와의 03 협력을 통한 대학 창업교육 김도현 현)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 현) 팅크웨어 사외이사 전) 한국벤처창업학회장 대학과 창업생태계 우리 경제의 미래에 대한 우울한 전망이 커지면서,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에 거는 기 대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와 정부의 강력한 창업지원정 책이 맞물려 우리나라 창업생태계는 최근 몇 년간 크게 성장해왔다. 창업생태계가 더욱 고도화되려면 훌륭한 인재와 기술의 지속적인 유입이 절실하 고, 이를 위해서는 대학이 창업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는 점은 잘 알 려진 사실이다. 이와 같은 점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캠퍼스CEO 사업과 같은 다양한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실 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결과, 대학 내 창업교육과 지원프로그램은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여 이제 학내 창업교육 및 지원프로그램을 갖추지 않은 대학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6 27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담장을 넘어 : 외부창업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한 대학 창업교육
그러나 이런 양적 성장의 이면에는 창업교육의 질적 수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창업교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창업교육 훈련을 충분히 받지 못한 교수 강사진이 창업교육을 담당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 다. 또한 창업교육이 매우 기초적이고 원론적인 수준에 그쳐, 실제로 창업을 실행하 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도 일부 제기된다.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여야 할 것은, 대학 내 창업교육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대학 캠퍼스를 넘어 외부의 창업생태계와 연결되어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 우리나라의 창업생태계는 최근 3~4년 사이 놀라운 수준의 변화를 경험하였고, 이 에 따라 사실상 창업 전주기에 걸친 지원체계가 존재하고 있다. 정부와 민간이 운영 하고 있는 창업준비공간이 곳곳에 산재하여 있고, 다수의 엑셀러레이터가 활발히 스타트업을 키워내고 있을 뿐 아니라, 기술창업자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국민대-와디즈, 대학 창의적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TIPS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엔젤투자자, 지분형 크라우드 펀딩, 그리고 마이크 로 VC와 같은 투자 주체들도 대학에서 출발하는 스타트업들에게 매우 적합한 투자 주체들이다. 이들은 입을 모아 양질의 스타트업이 모자란다고 호소한다. 학교 담장 밖에서 활발 히 움직이고 있는 창업생태계와 대학 내 창업교육이 연계되지 않는다면 대학이 창 업생태계 내 주체라고 불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생태계와 연계시키는 방식은 이미 많은 대학들이 실행하고 있다. 필자가 일하고 있 는 국민대학교의 경우, 예비창업단계 혹은 초기창업 단계에 있는 대학 내 스타트업 들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참여시키는 등 다양한 연계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파급효과가 가장 높은 방법은 아무래도 대학의 교육제도와 창 업생태계를 연계시키는 방법이다. 특히 학점이 부여되는 정규수업은 학생들의 참여 도를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K-엔턴십 대학 창업교육과 민간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할 수 있다. 창업교 육이나 대학 창업동아리 지원활동을 통해 발굴된 예비창업자들을 개별적으로 외부 국민대학교는 2014년 하반기부터 K-엔턴십 이라는 이름의 실전형 창업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K-엔턴십은 우리나라의 최초의, 그리고 가장 대표적인 엑셀러레이 터라고 할 수 있는 프라이머가 운영해온 실전창업교육 프로그램인 프라이머 엔턴 십 을 대학에 적용한 것이다. 28 29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담장을 넘어 : 외부창업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한 대학 창업교육
프라이머의 창립자인 권도균 대표는, 자신의 창업경험(이니시스의 설립과 성공적인 매 각EXIT)과 주변 창업자들이 가진 지식 및 경험을 후배 창업자들에게 전달하는 방법 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체험담이나 부분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 어 체계적인 창업프로세스와 멘토링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면 서 그 일환으로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특기할만한 것은 그가 개인적으로 린스타트 업 프로세스를 실행할 수 있는 온라인플랫폼을 수년에 걸쳐(개인 자산으로!) 구축하였 다는 것이다. 그 결과물이 스타트업랩 이라는 플랫폼으로서, 이곳에는 린스타트업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는 각종 문서 및 동영상 자료와 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팀 구성 도구, 멘토 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 등이 탑재되어 있다. 이 플랫폼에 참여한 사람들은 함 국민대 K-엔턴십 대표화면 께 창업을 실행할 팀원을 찾고, 자신의 비즈니스모델을 다듬어나가고, 고객을 찾는 일련의 과정을 수행하게 되며, 이는 총 8단계의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자연스럽 게 진행된다.(표 <K-엔턴십 교과과정>) 국민대학교는 민간 엑셀러레이터들의 교육과정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교육플 랫폼을 파악하고 프라이머에 요청하여 이 프로그램을 대학에 도입하였고, K-엔턴십 Kookmin-Enternship으로 명명하였다. 2014년 2학기에 K-엔턴십이 개설되자 흥미로운 반응이 나타났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규 교과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생들 과 타 대학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느냐는 문의를 해오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국민대학교는 K-엔턴십 교과목을 참여를 원하는 모든 이에게 개방하였고, 8개 대학의 학생 및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결과를 낳았다.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여,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기 반으로 국민대학교와 프라이머는 2014년 11월 개최된 한국벤처창업학회에 특별 세 션을 개최하여 각 대학의 창업분야 교수진에게 이 교육과정을 소개하였고, 그 결과 권도균 대표와 그의 대표저서 스타트업 경영수업 K-엔턴십 기사 / MBN 30 31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담장을 넘어 : 외부창업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한 대학 창업교육
2015년 단국대학교를 시작으로 여러 대학이 K-엔턴십을 교과과정의 일부로 채택하 여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 내 창업교육은 혁신적인 스타트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정부 의 각종 창업교육 지원체계도 이런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소상공인 창업교육이 학내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대학 내 교수자원도 걸림돌이다. 점포입지선 단계 K-엔턴십 교과과정 강의주제 1 첫인상 평가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다양한 의견 듣기 2 그룹토론 3 팀빌딩 4 엔턴십마켓 다양한 사람들과 토론하며 서로 배우고 정보를 교류하면서 함께할 만한 팀원을 찾기 팀원을 모집하기, 참여하고 싶은 비즈니스모델에 지원하기 등을 통해 창업팀을 만듭니다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CEO들의 비즈니스모델 발표를 듣고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팀을 최종적으로 확정합니다 5 BM canvas 비즈니스모델을 캔바스로 작성하면서 비즈니스모델을 검증합니다 6 랜딩페이지 및 마케팅 7 사업계획서 작성 및 피칭 랜딩페이지를 만들고 초기 마케팅을 실시하며 측정하는 훈련을 합니다 Pitching용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그것을 이용해 3-5분동안 pitching을 하는 법을 배웁니다 정, 부동산 임대계약, 메뉴구성과 같이 매우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내용들을 대학 내 교수진이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국민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K-엔턴십을 운영한 것과 마찬가지로 외부 전문창업교 육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새로운 시도로서, 2016년부터 K-커머스 교과목을 출범시킨 다. 이 교과목은 열정감자 로 유명한 청년장사꾼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체계화하여 운영하고 있는 2주간의 합숙프로그램(청년장사꾼 교육)을 기초로 한다. 청년장사꾼 그룹은 국민대의 교수진과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개발하였는데, 2주 동 안의 합숙교육을 주별 강의형태로 재구성하고, 패스트캠퍼스와 진행했던 점포창업 과정을 응용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표 <K-커머스 교과과정>) 당초에는 K-엔턴십과 마찬가지로 예비창업자에게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였으나, 사전 수요조사 결과 국 8 사업계획서 발표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사업계획서를 발표하면서 상호 평가를 합니다 K-커머스 대학 내에서 창업교육을 실행하다 보면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스타트업뿐만 아니 라 소상공인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디자인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국민대학교의 경우 스스로 만든 공예제품을 기반으로 창업을 실행하는 창업자가 적지 않고, 식품영양학 전공자의 외식업 창업 사례도 있다. 청년장사꾼, 패스트캠프스 점포창업 강의 청년장사꾼, 2주 교육 프로그램 32 33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담장을 넘어 : 외부창업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한 대학 창업교육
민대학교 학생들의 신청이 몰려, 2016년 1학기에는 일단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K-커머스 교과과정 주차별 수업 계획 1주차 오리엔테이션 : 일생에 한번은 창업해야 하는 시대 13주차 14주차 15주차 16주차 외식업의 해외사례 해외에서의 ITEM 찾기 해외에서 들여온 BRAND (오사카 / 영국 / 스페인 / 미국 출장사진 및 해외기사) 외식업의 해외진출 1개 점포 오픈에서 폐업까지 (A to Z 과정 : 실제 사례를 통해서 매장 오픈시에서 폐업 시까지의 전체 1 사이클을 학습) 기말과제 간판 깨기 발표 및 피드백+ Q&A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6주차 7주차 8주차 9주차 10주차 11주차 12주차 치킨사업의 성장을 통해 본 외식업 트렌드 2015 외식업 분석 및 2016 외식업 방향 외식업의 구성요소 A to Z (부동산 / 인테리어 / 브랜딩 / 아이템 / 회계 / 법무 / CS / 마케팅 / 인력관리 등) 중간/기말 간판깨기 예시 및 설명 부동산 ㄱ. 권리 / 보증 / 월세의 개념 ㄴ. 감자집 in 서촌 ㄷ. 상권이동과정 (북촌 / 홍대 / 이태원) ㄹ. 대안은? (해외사례 / 열정도) 아이템/메뉴 ㄱ. 아이템수명 / 주기곡선 ㄴ. 매출 / 회전율 ㄷ. 단품 / 셋트메뉴구성 : 실제 메뉴판을 보고- 메뉴판에 숨어있는 비밀 찾기 ㄹ. 수익률 / 마진계산 소자본 창업의 힘, 마케팅 : (청년장사꾼 CMO, 오단) 직접 점포창업의 출발, 브랜딩 : (청년장사꾼 공동대표, 김연석) 20대 국회선거 중간고사 과제제출 및 발표 피드백 기본 CS강의 외부강사(스타서빙 이효찬) 강의 재무상태표 분석 (실제매장 사례) 상표권 / 개인-법인사업자 법무이슈 외식업 PLUS ㄱ. IT기술 접목 (스포카-CRM) ㄴ. O2O 비즈니스 사례 ㄷ. 결제시스템 / 구조 (스타벅스 / Square) 프랜차이즈 개론 외부강사(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학과 민간 엑셀러레이터의 협력, 해보니.. K-엔턴십을 추진하던 가운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권도균 대표는 스타트업 랩 플랫폼을 구축하고 프라이머가 지원하는 스타트업들의 교육(프라이머 엔턴십)에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검증한 뒤, 이를 대학교육에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창업교육이 마치 수영 교육처럼 일종의 생존기술에 해당한다고 믿고 있어서, 대학의 필수교과목으로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여러 대학을 접촉했지만, 몇 년간 별 성과가 없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조사 수집하였고(방대한 번역작업이 있었다),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잘 마련되어 있는 스타트업랩을 대학 창업교육에 무상으로 제 공하겠다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 대학이 전혀 없었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심지어 K-엔턴십의 성공을 알게 된 이후에도 적지 않은 교수들은 대학행정체계 상, 혹은 예산상 쉽지 않은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이해가 가는 일이다. 새로 교과목을 34 35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담장을 넘어 : 외부창업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한 대학 창업교육
개설하고, 전통적이지 않은 교육과정과 기존의 평가체계를 조정하는 일련의 과정은 물론 간단하지 않다. 참여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간과 비용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수 무가 균형을 이룬 창업교육이야말로 대학 내 창업분야 교원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 로 뛰어들어야 할 분야임에 틀림없다. 고가 꽤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민간 엑셀러레이터와 대학의 협력과정에서 훨씬 더 많은 수고를 들이는 편 은 대학이 아니다. 민간 기관들의 관점에서 볼 때 대학 창업교육으로부터 의미 있는 재정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학과의 협력은 사회적 기여, 혹은 매우 장기적인 투자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프라이머는 언제나 뜨거운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을 이끌어주었고, 청년장사꾼 그룹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르치는 것이 본유의 직업인 사람으로서, 교육에 대한 그들의 열정 앞에서 대학 행정 상의 수고로움을 불평할 수는 없었다. 이런 흐름은 다른 대학에서도 파악된다. dcamp, OEC, 스타트업얼라인스와 같은 곳들이 여러 대학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 며, 이 과정에서 이들 기관이 쏟는 열정에 늘 감탄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협력의 수혜자는 대부분 대학이다. 우선 학생들에게 이익이 된다. 학 생들은 교육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업계의 전문가들과 소통하게 되며, 그것은 학생들 이 자신의 비즈니스모델을 수정할 수 있다는 의미뿐 아니라 실제로 창업을 실행하 게 되면 필요한 네트워크 안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학 내 창업교육이 외부의 전문역량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더 발전할 기회를 갖게 될 수도 있다. 대학이 더 잘할 수 있는 창업교육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 다. 매우 실무적인 특성을 갖는 교육과정이 외부 전문기관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면, 대학 내 창업분야 교원들은 창업분야 지식을 학문적 렌즈에 투영시킴으로써 보다 고도화된 창업교육 콘텐츠를 개발해내는 역할에 더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초보적인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창업학 분야의 지식개발과 이론과 실 36 37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담장을 넘어 : 외부창업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한 대학 창업교육
PART 2 실전창업 04 '창조경제 달성의 매개자'인 '창업대학원'을 주목하라 05 글로벌 스타트업 그리고 중국 06 벤처투자 2조 원 시대, 새로운 벤처 붐을 꿈꾸다 07 벤처정책 20년의 회고와 전망 08 글로벌 창업동향
창조경제 달성의 매개자 인 04 창업대학원 을 주목하라 경제발전과 창업활동의 상관관계(GEM Global Report 2009) 황보윤 현) 한국창업학회장 현) 국민대학교 창업보육센터장 전) 한국창업지도사 협회장 한국 최근의 경기 침체 지속과 고용 없는 성장의 경제 구조가 계속되고 있고 이로 인한 청년 일자리 부족 현상은 대한민국만이 겪고 있는 고통이 아님은 이미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 되었다. 이러한 일자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창업 활성화를 국가적인 중요 이슈로 두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 어서 박근혜 정부는 출범할 때부터 창조경제를 주창하면서 창업 활동 활성화를 위 해 정부 정책들을 펼쳐왔다. 창조경제란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 합을 통해 산업과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 새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 일자리를 만드는 것 으로 우리 정부는 정의한다. 창조경제 즉 새로운 일자리 창 출을 목표로 창업 활성화를 국가적으로 강조할 수밖에 없는 당위성은 다음의 그림 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위 그림은 런던 비즈니스 스쿨과 미국의 뱁슨 칼리지, 카우프만재단에서 공동연구 발표하는 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 2009 Report에 나오는 내용으로 경제발 전과 창업활동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보면 1인당 GDP 규모가 3만 달러 를 넘어가는 단계에서는 창업활동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1인당 GDP의 규모도 증가 하는 정(+)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즉 우리나라가 현재 1인당 GDP 2만 달러 수준에서 3만 달러의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창업활동에 대한 촉진 정책이 더욱 절 실하다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정책 기조를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에 둘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40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창조 경제 달성의 매개자'인 '창업대학원'을 주목하라 41
이유는 경제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는 일명 4차 산업 혁명 의 진행이다. 지난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열린 제46차 세계경제포럼WEF연차 총회(이하 다보스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인더스트리 4.0) 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 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 혁명이라고 설명하 고 있다. 1차 산업혁명이 기계화 과정에서 물과 증기의 힘을 사용했다면, 2차 산업혁 명은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대량생산 체제를 만들어 냈다. 뒤이은 3차 산업혁명에선 전기기술과 정보기술을 이용해 자동화된 생산체계를 만들어냈다. 디지털혁명이라 는 3차 산업혁명 과정의 기반 위에서 창조되고 있는 4차 혁명의 특징은 디지털, 바이 오 등 기술 사이의 융합이다. 전문가들은 이 융합으로부터 새로운 창조가 이뤄질 것 으로 예상한다. 인공지능, 3D프린팅, 자동차의 자율 주행기능, IoT, 바이오 테크놀로 지 등이 4차 혁명으로 태어나게 될 주요 기술의 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사회적 변화로는 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 고 예고되고 있고 또 제4차 산업혁명으로 자동화와 소비자와 생산자 직거래 등으로 인해 오는 2020년까지 510만 개의 직업이 없어질 것으로 다보스 포럼의 미래보고서 는 예상했다. 아울러 2015년 2월 초 다보스포럼의 글로벌전략예측커뮤니티GFSC=Global Strategic Foresight Community 전문가들 중 몇몇 사람들은 직장 시대는 가고 창업 시대가 온다 라고 표현하였다. 기술 발전에 힘입어 굳이 직장에 속하지 않더라도 자기 스스로 일 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페루의 독립 싱크탱크 포로FORO의 선임연구원인 프 란치스코 사가스티Francisco Sagasti는 미래에는 개인기업 또는 소기업의 비중이 높아 질 것 이라고 하였다.(윤지연, 삼성경제연구소, 곽노필, 2015 재인용) 최근 전 세계 국가의 공통적인 변화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고, 평 생직장에 대한 의존도가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의 결과는 한국에 서도 지난 1월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 에서 나타나는 바 15세 29세 청년 실업률 이 9.5%로 전월(8.4%)에 비해 1.1%포인트 증가하였는데 이는 2000년(11%) 이후 1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심지어 아르바이트나 인턴을 하면서 취업을 모색하는 청년을 포함한 체감 청년 실업률은 20%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헤럴드경제 미주판, 2016.2.16.)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앞으로 젊은이들의 선택은 직장 대신 소기업가와 자 영업자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러한 일자리 부족의 대안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은 기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술창업이 상대적으로 기술을 기반하지 않은 업 종의 창업보다 고용 창출 수가 더 많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기업당 평균 고용 창출 수를 보면 다음 페이지 표와 같이 창업기업 전체 10년 평균치는 2.85명이다. 산업별 로 보면 제조업이 5.46명, 서비스업이 2.61명이다. 제조업중 고기술과 중기술이 각 각 6.32명, 6.55명으로 전체 평균의 2배 이상을 보이고 있다. 규모별로 보면 5인 미 만이 1.85명, 5인 이상이 10.5명, 조직별로는 개인기업이 2.38명, 법인기업이 9.23명 으로 기술 기반 창업의 중요성을 나타내 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창업의 중요 성에도 불구하고 창업기업의 높은 실패율은 많은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창업진흥원(2012)에 따르면 2000년에 창업한 창업기업을 2010년까지 조사한 결과 창업한 지 3년 후에는 약 45%가 폐업하고, 7년 후에는 약 68%, 10년 후에는 약 76%가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창업기업들이 이렇게 실패율이 높은 이유 는 무엇인가? 42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창조 경제 달성의 매개자'인 '창업대학원'을 주목하라 43
기업당 평균 고용 추이 (단위 : 명) 구분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평균 창업기업 2.70 2.92 2.63 2.90 2.88 2.84 2.94 2.89 2.96 2.72 2.85 제조업 4.88 6.45 5.74 5.80 5.59 5.73 5.77 5.23 5.46 5.13 5.46 첨단기술 7.76 10.10 11.49 11.85 10.43 10.52 10.12 7.25 7.33 7.42 9.50 고기술 5.60 6.20 6.67 7.06 6.37 6.86 6.49 6.03 6.09 6.10 6.32 중기술 5.35 6.13 6.52 6.15 6.81 7.15 7.33 7.06 7.39 6.39 6.55 산업별 저기술 4.15 4.46 4.51 4.45 4.21 4.10 4.04 3.75 4.00 3.75 4.19 서비스 2.42 2.65 2.56 2.62 2.60 2.59 2.71 2.70 2.76 2.62 2.61 건설, 전기 수도 5.43 5.86 5.59 5.44 5.25 4.86 4.84 5.27 6.32 5.03 5.33 농림어업, 광업 4.72 11.76 9.98 11.02 8.77 8.59 9.32 7.09 6.61 7.00 8.09 5인 미만 1.84 1.88 1.86 1.89 1.84 1.84 1.86 1.86 1.85 1.79 1.85 규모별 5인 이상 9.87 10.34 10.11 10.31 10.35 10.55 10.84 10.50 10.70 11.97 10.50 수도권 2.86 30.4 2.94 3.05 3.02 2.97 3.05 2.98 3.06 2.80 2.97 지역별 비수도권 2.55 2.81 2.72 2.75 2.74 2.70 2.83 2.80 2.85 2.64 2.74 개인 2.32 2.43 2.39 2.42 2.40 2.34 2.41 2.41 2.43 2.22 2.38 조직별 법인 8.68 9.64 9.57 9.81 9.84 9.32 9.27 9.02 8.63 8.63 9.23 자료 출처 : 창업진흥원(2012) 적이다. 또한 일부 스타트업은 지 나치게 빨리 성장하면서 현금흐름 cash flow에 문제를 겪는 경우도 있 다. 만약 스타트업들을 위해 초기 에 창업전문가들이 창업자들의 소 비자조사 또는 소비자 개발을 위한 피봇팅Pivoting 과정(린스타트업에서 강조하는 내용으로 초기 스타트업이 최 소한의 시제품Minimum Viable Product, MVP만으로 잠재 소비자 또는 핵심 고 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의 수 요을 파악하는 과정을 일컬음)을 돕는 다면, 또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자 와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객관적 위치에서 연결하는 창업전문가들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 20가지 자료=CB insights(머니투데이, 2014.10.3 재인용) 이 있다면 국내 스타트업들의 실패율이 낮아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정부는 기술 창 업의 활성화와 창조경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기술창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미국 벤처캐피털 전문 조사 기관인 CB insights가 2014년 실패한 스타트업 101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 이 원하지 않는 제품 서비스를 생산해서(42%) 인 것으로 파악됐다. 즉, 소비자에 대 한 철저한 분석 없이 창업자 자신이 원하는 제품 서비스를 만든 경우다. 스타트업 이 실패하는 두 번째 이유는 자금 부족(29%) 으로 나타났다. 보통 스타트업은 투자 자의 관심을 계속 끌지 못하면서 자금 조달에 실패, 결국 폐업 신고하는 경우가 일반 창업생태계 내의 창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제8조 1 항에 창업대학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내 창업대학원은 서울의 국민대학 교를 비롯하여 총 10개 대학원이 지역별로 지정되어 있다. 창업대학원에서는 창업보육 투자 전문가와 창업교육 전문가, 그리고 스타트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 보육 투자 전문가 양성을 위 해서는 창업생태계 내 초기 창업기업에 실제 투자하고 있는 엔젤투자자, 전문엔젤, 44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창조 경제 달성의 매개자'인 '창업대학원'을 주목하라 45
엑셀러레이터, 마이크로 벤처캐피탈리스트 등으로부터 실전 투자 경험과 이론을 학 습하면서,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사보고서 작성 실습을 통해 창업 전문 예 비 투자자로서의 체험을 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 벤처캐피탈협회나 엔젤투자협회에 서 개설하는 전문 투자자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창업 보육 투자 전문가들과 교류의 장도 마련해 주고 있다. 창업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에 대한 실증 사례 기 반의 이론적 이해, 창업교육 심리학과 해외 선진 창업교육 기관의 검증된 창업교 육 프로그램의 훈련, 또한 20년간 검증된 창업교육 콘텐츠 습득과 함께 실전 교수 Teaching 훈련 과정을 배우게 된다. 아울러 전 세계 기업가정신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기업가정신 교육 최고 석학인 마이클 모리스, 칼 베스퍼, 제롬 카츠, 도널드 쿠랏코 들이 40년간 검증하고 기업가정신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익스피리언셜 클 래스룸Experiential Classroom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통계연구센터(2013)에서 예측하는 2020년 학생 수 예상은 527만여 명이고, 1주에 학 생 30명씩 열 개 반을 담당한다고 가정한다면 필요로 하는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 수는 17,560여 명(527만 명/300명)이 된다. 정부의 기업가정신 의무교육이 발표된 이후 기업가정신 교육 효과의 불확실성과 재벌 우호적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다. 하지만 기업가 정신에 대한 교육효과에 대해서 미국의 기업가정신 교육의 성과를 분석한 연구결과 들을 살펴보면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우려나 회의적 시각은 쉽게 불식될 수 있다. 하나의 예가 기업가정신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고 장려하는 카우프만 기업가적 리더 십 센터에서 분석한 결과이다.(Charney and Libecap(2000)) 이 분석은 애리조나대 경영 대학의 버저 기업가정신 프로그램Berger Entrepreneurship Program을 이수한 졸업생과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지 않은 경영대학 졸업생들의 졸업 후 고용상태, 재산규모, 회 사 기여도 등을 비교하고 있다. 국내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7월 9일 정부는 벤처 진흥책 발표에서 기업가정신 의무 교육 실시를 선언한 바 있다. 그 내용 은 기획재정부가 교육부에 대한 권고 사항과 함께 2018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부터 기업가정신 프로그램 이수생과 비이수생 비교 분석 결과 6년, 중학교 1학년생, 고등학교 1학년생들에게는 기업가정신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 행하도록 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전 학년에게 기업가정신 교육을 의무화하는 것 을 예정하고 있다. 세계는 기업가정신 의무교육을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유럽 에서는 2006년 오슬로 어젠다를 통해 초 중 고교부터 기업가정신 의무교육을 권 고한 데 이어, 세계경제포럼WEF도 2010년 기업가정신 교육 선언을 통해 전 세계에 기업가정신 의무교육을 권고한 바 있다. 한국은 많이 늦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기 업가정신 의무 교육을 대비하여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가의 수는 대략 17,560여 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 이유는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조사 통계연구본부 교육 78% 59% 앙트십 교육 vs. 비교육 학생 취직률 77% 59% 16% 3% 앙트십 교육 vs. 비교육 학생 업무수행능력 앙트십 교육 vs. 비교육 학생 창업률 자료출처 : Entrepreneurship education needs to be boosted, 2013, EUROPA Alumni Evaluation, 2010, http://www.young-enterprise.org.uk 46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창조 경제 달성의 매개자'인 '창업대학원'을 주목하라 47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한마디로 놀라울 정도로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을 이수한 졸 학교별, 과정별로 다원화되고 있다. 업생들의 성과가 높게 나타났다. 졸업생들의 여러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기 업가정신 프로그램을 이수한 졸업생들이 이수하지 않은 졸업생들보다 25% 정도 더 많이 새로운 벤처를 형성하는 데 관계했고 11% 정도 더 많이 자기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졸업생들이 그렇지 않은 졸업생들보 다 62% 이상의 재산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연봉도 27%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이와 유사한 유럽의 실험에서는 취업률도 32%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결론 은 명백하다. 창업을 하든 안 하든 기업가정신에 대해 교육을 하는 것이 국가에 유리 하다는 것이다. 기업가정신 교육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미국의 경우에는 약 4천여 개 대학 중 약 2천여 개의 대학에서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을 수행하고 있으 며, 약 500개 이상의 대학이 기업가정신과 창업을 전공 또는 학과 등 정규학제로 운 미국 대학의 창업 학과 및 전공 개설 현황(2014년 기준) 과정 개설 형태 개설학교 수(개) 비고(주요 특징) 학부과정 학과 125 경영대학에 개설 학부과정 전공 67 경영대학에 개설 학부과정 부전공 105 비 경영대학 학생들이 이수할 수 있도록 개설. 최근 가파른 증가 흐름 대학원 수료과정 31 비 경영학 과정의 대학원생들이 창업목적으로 수료 MBA 전공 96 주요 선도 비즈니스스쿨의 핵심 전공과정. 희망 전공 선택 1위. 실질적 창업준비 과정 MS 전공 38 학술적 목적과 실제 창업준비 목적의 과정 병행 박사과정 전공 35 학술적 목적의 과정, 주요 선도대학 중심 개설 창업교육전문가 양성 영하고 있다. 또한 약 300여 개 대학에서는 기업가센터와 연계하여 학생창업프로그 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주요 비즈니스스쿨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기업가정신과 창 업분야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 비즈니스스쿨에서는 전임교원이 가장 많이 분포 하고 있는 학제가 기업가정신과 창업영역이다. 예를 들어 Harvard, MIT 등,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은 2014년 신입생부터 전원이 한 학기 동안 가상창업 프로젝트를 수 행하는 것을 필수 과정으로 반영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창업 학과 및 전공이 개설된 총 497개교 대학의 특징은 각자 고유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교육 전개하고 실제 창업이 가능하도록 교과과정을 매우 세 분화하고 있다.(조지워싱턴 대학 기업가센터, 2014) 예를 들어 Idea Shaping, Prototyping & Engineering, Entrepreneurial Strategy, Entrepreneurial Marketing, Entrepreneurial Financing, Entrepreneurial Management 등으로 별도 개설되어 있다. 교육 방법도 각 예를 들면 강의실 내 교육In-Class, 현장탐방Outreach, 가상창업프로젝트, 온라인 시 뮬레이션, 창업인턴십, SBDC 연계 창업기업 컨설팅, 기업가 초청 강의, 기업가와 1:1 지도Entrepreneur-in-Residence, 대기업 중역들과의 사업타당성 검토Executive-on-Campus, Proof of Concept, 학내 창업경진대회 등 매우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하고 있다. 가상 창업프로젝트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사례로 하버드비즈니스스 쿨은 MBA 과정의 신입생 전원이 학교에서 지급하는 기초자본금과 국제기구로부 터 자금유치를 하여, 제3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가상창업프로젝트를 의무 화하고 입학 후 첫 학기는 별도의 수업이 없으며, 본 프로젝트에 전념하게 한다. 와 튼스쿨에서 개발한 시뮬레이션 게임인 <Entrepreneurship Simulation: The Startup Game>을 많은 학교에서 활용하여 가상창업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게임은 산업 48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창조 경제 달성의 매개자'인 '창업대학원'을 주목하라 49
별로 유형을 달리하고 있어 실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MIT는 에너지 분야 창 업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주요 대학이 자체적인 시뮬레이션 게 임을 개발 중에 있다. 뉴욕시립대학은 The Institute of Virtual Enterprise라는 글로 벌 플랫폼을 뉴욕시와 IBM의 지원을 받아 개발 운영 중이다. 현재 15년째 운영 중이 며, 전 세계 약 5천 명의 교육자instructors와 멘토 및 투자자가 등록되어 활동하면서, 학생들은 자신이 가진 사업아이디어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업로드하고, 이에 대해 실시간으로 교육자, 멘토 및 투자자들과 채팅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엔젤투 자자는 사업성이 있는 아이템에 대해 소액의 기초 투자금을 지원하며 학생들은 해 당 사업아이템을 학생들 간 가상화폐를 통해 거래를 함으로써 창업전반의 과정에 대한 가상적 경험을 하도록 한다. 이때 파산하는 경우도 발생하며, 파산과정과 절차 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각 대학의 기업가센터는 중소기업 개발센터Small Business Development Center, SBDC와 연계하여 교육과 실제 창업 간의 연 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실제 창업프로젝트 내용을 강좌 수 강에 반영하여 학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대학에는 실무적 지도를 해 줄 수 있는 Clinical Professor 제도를 운영 하고 있다. 학부과정은 가상창업 중심, 대학 원 학생들은 실전 창업 중심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각 대학들은 동문들과 연계한 창 업지원 시스템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이는 대학 재정에 매우 중요한 기능으로 써 대학이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영역이다. 아울러 대부분의 대학이 글로벌 프로그 램 운영하고 있다. 텍사스 주 Rice 대학은 총상금 1백5십만 달러(챔피언 상금 1백만 달 러 투자) 규모의 글로벌 창업경진대회를 매년 펼치고 있고, MIT, Stanford 등 사립대 하여 영주권(창업목적) 부여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Immigrant Entrepreneurship 프로그램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듀크대학, 노스캐롤라이나주립 대학은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연계하여 기술창업이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주로 독일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이주 시 대학의 MBA 과정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고 재학 중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창업진흥원, 2015) 이와 같은 미국 사례로 볼 때 향후 국내 창업대학원은 다음의 몇 가지 방향으로 변 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는 현재의 창업보육 투자 전문가와 창업교육 전문가 양성과 함께 실전 창업 중심의 창업자 양성에도 그 핵심 역량을 투입할 것으로 예측 된다. 즉 뱁슨 칼리지의 FMEThe Foundation of Management and Entrepreneurship와 같이 실제 창업 아이디어에 대한 심사를 거친 후 창업 초기 자금을 지원하여 1년 동안 창 업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과정이 활발해질 것이다. 둘째,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 운 영을 통해 실질적인 국가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 예를 들어 외국인 석사 과정생들을 대상으로 국내 이민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창업대학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케 하는 것 등이다. 끝으로 석사 과정 외 박사과정도 개설하고 세계 적 수준의 대학원과 적극적 교류활동을 통해 기업가정신과 창업 분야를 심층적으로 연구 및 교육함으로써 교육현장과 실제 기업활동 현장에서 소요되는 기업가정신 및 창업분야의 전문 교육자 및 연구요원 양성을 목표로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창업대학원으로 하여금 국내 실전 창업 분야 전문가 양성과 기업가정신 창업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육 전문가 양성의 중심기관의 역할을 하게 할 것이며 바로 이점이 창업대학원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학은 상금과 투자규모를 확대하여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워싱턴대학 교, 오레곤대학교 등 주립대학들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자교의 창업경진대회 프로 그램을 개방하고 있다. 뉴욕시립대학은 뉴욕시와 뉴욕주 그리고 도이체방크와 연계 50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창조 경제 달성의 매개자'인 '창업대학원'을 주목하라 51
글로벌 스타트업 그리고 중국 05 정책 속에서 2선도시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소프트웨어 파크, 하이테크 파크 등으로 불리는 산업단지다. 조상래 현) 플래텀 대표이사 전)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사무국장 전) 티엔엠미디어 콘텐츠서비스본부 팀장 중국 혁신창업도시 순위 순위 도시 점수 전년대비 변화 지역 1 베이징( 北 京 ) 100.0 - 동부 2 상하이( 上 海 ) 90.7 - 동부 3 선전( 深 圳 ) 77.3 - 동부 4 광저우( 广 州 ) 66.6 - 동부 5 톈진( 天 津 ) 64.1 2단계 상승 동부 6 쑤저우( 苏 州 ) 60.1 1단계 하락 동부 중국 내 창업 열풍이 거세다. 중국 정부와 리커창 총리는 대중의 창업, 만인의 혁 신( 大 众 创 业, 万 众 创 新 ) 이라 말하며 청년들에게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중국에서 제2, 제3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샤오미가 나와 경제부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창업에 대한 도전을 미덕으로 강조하는 추세다. 과거의 사업이 큰 리스크를 짊어지고 시작하는 것이었다면, 현재 중국에서의 창업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게끔 인프라가 구축되는 중이다. 이에 창업에 의지를 둔 중국 청년들은 앞다투어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알라바바 마윈과 샤오미 레이쥔을 롤 모델 삼아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의 창업 열기는 여러 곳에 서 느낄 수 있다. 특히 상하이와 심천(선전), 청두 등은 창업 거점으로 중국 정부의 전 략적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2선 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제 활성화 지원책을 내놓는 중이다. 2014년부터 시작된 신창타이(중국판 뉴노멀) 라는 키워드의 연장선상이다. 이러한 7 항저우( 杭 州 ) 60.0 1단계 하락 동부 8 우한( 武 汉 ) 59.2 3단계 상승 중부 9 청두( 成 都 ) 57.2 4단계 상승 서부 10 충칭( 重 庆 ) 56.9 - 서부 자료출처 : 江 川 (2014), < 影 响 中 国 城 市 创 新 创 业 环 境 的 N 大 因 素 >, «中 关 村», p.79(9 月 )을 바탕으로 정리 중국 창업투자 추이(2010~2014년) 전체 창업투자 ICT 산업 창업투자 연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투자규모(백만 달러) 6,965 6,724 4,932 4,025 14,696 투자 건수(건) 418 465 338 444 804 투자규모(백만 달러) 1,706 2,734 1,801 1,669 10,107 투자 건수(건) 152 226 178 243 460 전체 투자대비 비중(%) 24.5 40.7 36.5 4105 68.8 ICT 산업은 Dow Jones 상의 산업분류군 중 IT와 Consumer Information Service를 합한 값이며, 벤처캐피털(VC) 투자 기준임. 52 53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글로벌 스타트업 그리고 중국
다.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중국 청년들의 사회생활 첫 단추는 외국계 기업에 입 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알리바바나 텐센트, 바이두와 같은 자국 기업이 우 선순위가 되었다. 더불어 창업이라는 새로운 옵션이 생겨 젊은층에서 열렬히 호응 중이다. 현재 중국은 제조 스타트업으로 다변화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인터넷 관련 스타트업이 각광을 받는 분야다. 자국 위주라는 비판을 받기는 하지만, 중국의 인터 넷 인프라는 세계 정상권이기 때문이다. 중국 ICT 창업 및 투자 현황 심천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청두 티엔푸 소프트웨어 파크 등 창업특구는 지역 정부 의 지원을 받아 저렴하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창업 관련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지역 정치인들 상당수가 이곳을 방문했고, 그때마다 매스컴의 주목을 받 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만큼 중국의 창업 관련 프로그램이 관심을 끄는 주제라 는 의미일 것이다. 이러한 단지에 중국 정부는 자국 인터넷 대기업을 비롯해 해외 IT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외국의 기술력을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이자 일 자리 창출의 움직임이다. 과거와 달리 중국 내 합자법인 설립과 지원에도 적극적이 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 역시 우선 투자 지역으로 역시 빠르게 성장 중인 2선도시 를 주목하는 중이다. 수출경제에서 내수경제가 되어가는 또 다른 글로벌 중국에 대 한 투자인 것이다. 이렇듯 중국에서 창업에 대한 열기가 거센 이면에는 청년 실업 문제가 어느 정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황과 시기가 중국을 창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든 것이 중국 정부는 요소비용 우위를 기반으로 한 성장모델에서 과학기술 혁신형 발전모 델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경제 활성화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샤오미 등이 성공신화를 이어나 가면서 20~30대를 중심으로 ICT 창업 붐이 일어나고 있으며, 중국 ICT 기업들도 차 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면서 창업문화가 선순환되 기 때문이다. 인프라 개선 및 정책적 지원 확대로 2014년에만 1,239만 개의 스타트업Startup이 탄 생하는 등 창업이 급증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통신 및 부가서비스를 중심으로 ICT 창업투자가 약 147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2014년 중국 벤처캐피털VC 투자의 약 70%가 ICT 분야에 집중되고, 창업기업 의 자본조달 활성화를 위해 개설된 신삼판( 新 三 板 )을 포함한 주식시장에 상장 및 등 록하는 기업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54 55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글로벌 스타트업 그리고 중국
각 분야별 투자사 TOP 5 분야 투자사 전자상거래 인터넷금융 생활 IDG캐피탈(IDG 资 本 ), 시엔펑화싱( 险 峰 华 兴 ), 세퀘이어캐피탈( 红 杉 资 本 ), 위엔마캐피탈( 源 码 资 本 ), 알리바바캐피탈( 阿 里 资 本 ) 타오스캐피탈( 陶 石 资 本 ), 징베이투자( 京 北 资 本 ), 시엔펑화싱( 险 峰 华 兴 ), 징웨이차이나( 经 纬 中 国 ), 화잉캐피탈( 华 映 资 本 ) IDG캐피탈(IDG 资 本 ), 쩐거펀드( 真 格 基 金 ), 종루캐피탈( 中 路 资 本 ), 펀시앙투자( 分 享 投 资 ), 홍타이펀드( 洪 泰 基 金 ) 도 2015년 한 해 중국의 벤처 투자 형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 1월 투 자 유치를 한 기업 수가 제일 많았으며, 전체 투자 총액의 14.3%를 차지한다고 밝혔 다. 또한 중국 1급 시장의 주식투자는 매우 활발했으며, 그 상승폭은 60%였다. 그러 나 중국인 대상 주식이 급락하면서, 하반기 창업 투자는 혹한기를 맞이했다. 8월부 터 투자를 받은 기업 수는 점차 감소하였고, 이는 2014년 하반기의 투자 현황과 판이 하다. 11월에는 소폭 상승의 기미가 보였다. 기업서비스 문화체육 베이지광창업투자( 北 极 光 创 投 )세퀘이어캐피탈( 红 杉 资 本 ), 선투자( 深 投 资 ), 시엔펑화싱( 险 峰 华 兴 ), IDG캐피탈(IDG 资 本 ) 창신공창( 创 新 工 场 ), 징웨이차이나( 经 纬 中 国 ), 시엔펑화싱( 险 峰 华 兴 ), IDG캐피탈(IDG 资 本 ), Pre-Angel 지역별 ICT 창업환경 및 특징 투자 추이(2014~2015년) 베이징의 중관춘 지역은 우수인력과 정책지원 및 자금이 몰리면서 중국 전체 창업 450 400 350 300 250 200 150 100 50 0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2015 2014 투자의 1/3이 집중되고 있다. 중관춘에는 유수 대학 및 국책연구기관의 고급인력과 해외에서 귀국한 우수인력이 풍부하고, 정부에서도 창업과 관련해 기금조성,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 및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거리innoway 조성,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유사한 인큐베이팅 투자 미디어 등 20여 개의 창업지원 서 비스 플랫폼 등을 구축되어 있다. 베이징 중관촌 창업거리 中 关 村 创 业 大 街 에는 처쿠카페 车 库 咖 啡 를 비롯 3W카페3w 咖 啡, 빙고카페Binggo 咖 啡, IC카페 등 Co-working 스페이스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다같은 창업카페 같지만 창업까페의 대표 철학 및 배경에 따라서 각자 스타일이 조 금씩 다르다. 중국 창업카페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처쿠카페가 중국에서 민초들을 뜻 하는 초근( 草 根 ) 들이 모여드는 풀뿌리 창업 인큐베이터 라면, 바로 옆에 위치한 3W 2015년 황금시기를 맞이했던 중국 창업투자는 인터넷, 모바일 인터넷과 많은 분야 에 변혁을 가져왔다. 중국 인터넷 투자 플랫폼인 티엔티엔토우 天 天 投, Evervc는 작년 카페 는 주로 IT, 인터넷 관련 촹커(창업자)들이 모여든다. 그리고 빙고카페는 주로 미 국이나 유럽에서 갓 돌아온 소위 해귀파( 海 归 派 ) 들이 모이는 장소다. 56 57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글로벌 스타트업 그리고 중국
베이징 중관촌이 소프트웨어의 중심이라면, 심천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가장 주 목하는 지역으로, 개방형 제조인프라 및 네트워크 기반을 쉽게 활용하여 제품을 제 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심천은 스마트기기 제조기반이 구축되어 있고 부품 수급과 소규모제품 생산이 수월하여 최단기간 내 제품제작 테스트 및 완성이 가능 하고, 하드웨어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시드스튜디오, 핵스HAX, PCH International 등이 소재하여 비용도 한국의 절반 수준이며, 시정부에서 기술창업기금 네트워크 및 공간 조성 등에 힘쓰고 있다. 중국은 성급( 省 級 ), 지급( 地 級 ), 현급( 縣 級 ) 등 행정구역으로 나누어 지역 구분을 하 기도 하지만, 소위 1선( 線 ), 2선, 3선 도시로 나누어 부르기도 한다. 후자는 부동산 용 어가 보편화된 사례로 도시의 종합경쟁력 등 경제력을 나타내는 구분법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1선 도시로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선전(심천)이 있고, 2선 도 시로 청두, 충칭, 다롄 등을 들 수 있겠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생활 편리성과 문화, 업무환경 등 도시 인프라는 1선 도시가 압 도적으로 좋다. 역순으로 2 ~ 3선 도시가 1선 도시보다 우월한 점은 생태 환경적인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물가 역시 차이가 크다. 부동산을 비롯해 택시비, 식비 등 체 감물가에서 1선도시와 2선 도시는 확연히 다르다. 같은 서비스라 해도 기본적으로 책정된 과금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새로운 기회 역시 2, 3선 도시에 크다는 의미가 되겠다. 현재 중국 정부는 2선 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제 활성화 지원책을 내놓는 중이 다. 2014년부터 시작된 신창타이(중국판 뉴노멀) 라는 키워드의 연장선상이다. 이러 한 정책 속에서 2선 도시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소프트웨어 파크, 하이테크 파크 등으로 불리우는 산업단지다. 이러한 단지에 중국 정부는 자국 인터넷 대기업 을 비롯해 해외 IT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외국의 기술력을 도입하기 위 한 움직임이자 일자리 창출의 움직임이다. 과거와 달리 중국 내 합자법인 설립과 지 원에도 적극적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 역시 우선 투자 지역으로 역시 빠르게 성 장 중인 2선 도시를 주목하는 중이다. 수출경제에서 내수경제가 되어가는 또 다른 글로벌 중국에 대한 투자인 것이다. 대표적 2선 도시 중 한 곳이자 역사, 문화의 도시라 할 수 있는 청두에도 이러한 성 격의 산업단지가 존재한다. 티엔푸 하이테크 존 등이 그곳이다. 특히 이곳에 조성 된 티엔푸 소프트웨어 파크 는 중국 내 최대 규모 소프트웨어 파크이자 소프트웨 어 클러스터로 설립 후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비롯해 IBM, 레노버, SAP, NEC, GE 등 250여 개 국내외 유명기업이 입주해 있다. 포브스지가 선정한 500개 IT 회사 가운 데 40개가 넘는 회사가 청두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이 중 외자기업의 비율이 40%에 달한다. 더불어 청두시는 소프트웨어 파크를 중심으로 관련 종목 창업자에게 사무 실과 사무 설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과학기술분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시 중 이다. 청두와 쓰촨성 창업자를 선발하는 쓰촨 Top Team, 청두 Top Team프로그램이 그 것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억200만 위안(약 1,930억 원)이 지원되었다. 특히 파크 내 아이디어 카페를 비롯한 창보육 시설을 통해 100개의 팀을 육성 중이다. 티엔푸 창 업보육센터는 팀 규모에 따라 40~100m2 크기의 무료 사무공간을 제공하며, 티앤푸 엔젤 투자 클럽 등 VC 투자연계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350만 위안 규 모의 기술 혁신 펀드를 운영해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와 네트워킹을 지원하 는 동시에 세무, 창업가정신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2012년에 오픈한 아이디어 카페는 코워킹스페이스이자 제품 소개 쇼케이스 장소 및 이벤트, 파티, 교육, 통신, 레저 등 오프라인 소셜 커뮤니티다. 청두는 이러 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창업 도시로 변모 중이다. 1선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58 59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글로벌 스타트업 그리고 중국
덜 알려져 있지만 2선도시 선전에서 텐센트, 항저우에서 알리바바가 탄생했듯 청두 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이 나와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래와 산업 인터넷, 인터넷 금융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요지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은 진한 시기(BC 221~AD 220)에 강대국으로 부상했고 당나라 시대(618~907년)에는 아시아 및 주변국가를 이끌었으며, 19세기까지 세계에서 차지 중국제조 2025 & 인터넷플러스 정책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펑커우( 風 口, 순풍이 불어오는 입구) 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인 터넷 플러스 의 펑커우 에 서서 바람의 방향에 몸을 맡긴다면 중국 경제는 분명 날개 를 달게 될 것이다 2015년 3월 중국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회의 기 자회견에서 리커창 총리는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위와 같이 말했다. 이후 중국에서는 인터넷 플러스 펑커우 대세를 따르다( 順 勢 而 為 ) 라는 말 이 끊임없이 회자되는 중이다. 인터넷 플러스 互 联 网 +란 인터넷 플랫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을 전( 全 ) 산업과 융합시켜 새로운 경제발전 생태계를 창조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가 생각하는 그림은 인터넷 플러스 의 액션플랜을 세우고 모바일 인터넷 과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현대 제조업과 결합시켜 전자상거 하는 경제 비중이 1위였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관련 정책을 쏟아내고 실행에 주력한다. 지난 5월에 발표한 중국제조2025 中 国 制 造 2025 는 5대 프로젝트(국가 제조업 혁신센터 구축ㆍ스마트 제조업 육성 등)와 10대 전략산업(차세대 정보기술ㆍ항공우주장비 등) 발전계 획도 제시했다. 주목할 것은 중국제조2025 계획이 중국이 꿈꾸는 제조 및 혁신 강 국의 첫 단계라는 점이다. 중국의 목표는 2025년까지 독일과 일본에 진입하는 것이 다. 다음은 2035년까지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제조업 강국으로 부상하며 세 번째 단 계에서는 2045년까지 미국과 나란히 혁신강국으로 서겠다는 것이다. 이때면 건국 100주년 중국의 꿈에도 가까워진다. 중국제조 2025 의 핵심은 노동집약형 제조업에서 벗어나 기술집약형 스마트 제조 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 제조업 강국 건설을 위해 인터넷 및 정보기술과 제조업의 융합이 강조되고 있고, 전통 산업에 모바일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 간 인터넷 기술을 융합하는 인터넷 플러스(+) 액션플랜 또 한 중국제조 2025 와 맥을 같이 하며 스마트 제조업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강국 3단계 전략 2015년 제조업규모 세계1위 세계 제조업 대국 2025년 격차위축, 중점돌파, 제조강국 대열 진입 2035년 지위 확고 차원 향상 제조강국 중위 차지 2045년 혁신유도, 도약실현 혁신강국 대열 진입 60 61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글로벌 스타트업 그리고 중국
각국 제조업의 종합지수 추이(1946~2012년) 제조업 성지 중국의 선전 : 샤오미를 키운 스타트업 생태계 160 140 120 100 미국 일본 독일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역이 바로 선전( 深 圳, Shenzhen)지역이다. 선전은 중국의 계 획경제로 탄생한 경제특구로 소위 제조업의 성지 로 불리는 곳이다. 설계도 혹은 제 80 60 40 20 0 영국 프랑스 한국 중국 브라질 자료출처 : 중국공업원 품 샘플만 있으면 대량생산에서 소량생산까지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 2014년 기준 전 세계 휴대폰의 약 50%를 생산하는 국가 중국에서 약 70% 생산지역이 바로 이곳 이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ZTE와 텐센트를 비롯해 최근 샤오미와 메이주 등 유수의 혁신 기업들을 탄생했고, 미래의 제조 스타트업을 키우는 토대가 되어왔다. 선전에는 800 중국 제조업의 종합지수 추이(1970~2050년) 여 개가 넘는 다국적 기업의 대규모 공장뿐만 아니라 소규모 부품생산이 가능한 소 규모 공장형 기업이 활성화되어 있기에 각국 제조 스타트업이 몰리는 추세다. 120 2020년 84.86 선전이 하드웨어의 성지라 불리는 또 다른 이유는 산업 디자인과 기구 설계와 전자 100 80 2010년 74.76 회로 설계를 아웃소싱할 수 있는 수십, 수백 개의 디자인 하우스가 있고, CNC 및 진 공 주조 등을 통해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는 공장도 즐비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가 60 40 20 0 공업화 초기 1990년 19.48 공업화 중기 공업화 중후기 공업화 후기 포스트공업화 시기 1970 1990 2010 2020 2050 자료출처 : 중국공업원 격도 저렴하다. 그만큼 제작 도구가 널리 보급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선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다양한 재료를 싸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 바로 화창베이( 華 强 北 ) 전자상가(이하 화창베이)가 있다. 화창베이는 전 세계에서 전자제품 판매점이 대규모로 밀집해 있다는 중국 선전의 전자상가 거리다. 1980년대 후반 당시 등소평이 개방지역으로 선전을 선정하면서 선전특구가 탄생했다. 당시 1만 명 정도였던 선전시는 현재 대략 2,000만 명 정도가 거주하는 전자제품 특구 지역으로 성장했다. 특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정보 통신IT 기업들이 속속 들어섰고 인터넷 발전과 함께 급성장했다. 62 63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글로벌 스타트업 그리고 중국
화창베이는 한국의 테크노마트와 같은 10층 이상 대형 상가를 포함해 30여 개 상 가건물이 나열된 완제품 및 부품 판매 상가군이다.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다고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래된 구형 전자부품, 전선, 커넥터, 배터리, LED, 메모리, CPU류에서부터 SMD 부품, 블루투스, 통신모듈, 디스플레이, 센서, 모터 등 없는 부품이 없다. 또 아주 적 은 수량에서부터 대량까지 모든 종류의 수급이 가능한 곳이다. 부품상가의 거의 모 든 곳에서 PCB제작이나 시제품 제작, SMT(표면실장기술, 부품의 자동조립)를 해주는 업 체들이 즐비하다. 화창베이의 단점이라면 지나치게 넓고, 부품 판매점이 종류에 맞게 구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건물에 산재되어 있다는 것 정도다. 하지만 이것도 방법을 알고 나면 해결할 수 있다. 화창베이의 웹 사이트http://www.hqew.com에서 부품을 검색하 면, 해당 부품을 판매하는 점포의 건물과 호수가 명확하게 나온다. 이를 근거로 직접 찾아가거나 주문한 뒤 제품을 택배로 받으면 된다. 주문과 관련해서는 핀테크에 앞 서가는 국가답게 위챗으로 모두 처리할 수 있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 대부분의 개 발 보드나 부품은 한국의 반값 이내에 구입할 수 있다. 이곳의 눈에 띄는 특징이라면, 작은 매장이 다수 몰려있는 곳에서 흔히 볼 수 있 는 호객행위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매장을 살펴보면 매장직원들이 지나가는 손님 을 향해 판매를 유도하기보다는 택배상자에 부품을 넣고 있는 모습을 더 자주 보게 된다. 이들은 이미 위챗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 물품을 패키징하는 것이다. 외형상 소규모 판매점이지만, 핀테크가 접목되어 온라인에서 더 큰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곳이 더 크다는 의미다. 물론 화창베이에서는 모조제품들도 다수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과 외형이 똑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든지, 샤오미의 로고와 외장을 그대로 흉내 낸 카 피캣 등은 새로울 것도 없는 부분이다. 그중에 다미(Da Mi, 大 米, 샤오미는 小 米 )라는 자 체 로고를 붙인 샤오미 카피맷 브렌드는 메이커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또한 샤오미 의 오프라인 매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구분법을 잘 모르면, 가격에서 동하게 되는 제품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더불어 샤오미의 정품제품을 웃돈을 얹 어 판매하는 매장도 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모조품Copycat을 뜻하는 말로 산자이( 山 寨 ) 라고 말한다. 산자이 는 수호지에 등장하는 108 영웅호걸의 소굴 양산박 과 같은 산채( 山 寨 ) 를 가리킨다. 또 산자이는 주류 문화에 대항하는 비주류 문화를 가리키는 동시에, 주류를 이루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 대한 중국 무명 제품들의 반란 을 표현하는 데도 쓰인다. 수 호지의 양산박에 근거를 둔 호걸들이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의협 에 가깝듯이 현대 판 산자이 제품을 바라보는 중국 소비자들 역시 이들 제품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 다는 것이다. 명백한 모조품임에도 산자이 라는 명칭을 붙인 것에서 중국인들의 산 자이에 대한 관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이렇듯, 선전은 중국의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존재하는 곳이다. 하지만 과거보다는 미래 쪽에 무게가 실리는 중이다. 더불어 제조 스타트업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 는 터전으로 변모해 가는 중이다. 이러한 문호는 세계에 열려있다. 하드웨어 스타트 업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이다. 화창베이를 둘러보면 좁은 매장에서 부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아서 영세해 보이지 만, 그 제품을 만드는 공장에는 직원이 300명 이상 되는 곳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 64 65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글로벌 스타트업 그리고 중국
중국 창업생태계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 중국에서 사상 최대의 창업 붐이 조성된 가운데 중국 ICT 기업의 성공사례를 이어 가려는 창업 열기가 향후 5~6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한국 스타트 업에게도 기회다. 중국 창업생태계를 활용해 더 큰 시장을 상대로 사업을 펼칠 수 있 는 여건이 마련되어 가는 중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중국 정부는 자국 고용창출과 관 련된 해외기업의 진출 문호를 점점 더 크게 열어가는 중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우 벤처투자 2조 원 시대, 06 새로운 벤처 붐을 꿈꾸다 한지훈 현) 한국벤처투자 투자운용1팀 과장 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 운용역(해외투자) 전) 미래에셋증권 트레이딩본부 과장(고유계정 운용) 리 정부에서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중국은 한국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지역마다 통신환경과 사용자 습관이 다른 시장이기에 시장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한국은 정부 주도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주로 창업 초기단계(1 3년)에 지원프 로그램을 집중하고 있어 상품화 이후의 사업화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점을 개선하 고, 창업투자 선순환을 위하여 현재 IPO 중심의 자본회수를 위한 시장구조를 M&A, 장외시장 등을 통하여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방향으로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 벤처투자, 2조 원 시대를 넘다 2015년 국내 벤처시장은 양적 질적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든 한 해였다. 우선 신 규 벤처투자 금액이 전년 대비 27.2% 증가해 1,045개 업체에 2조 858억 원이 투자되 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신규 결성된 조합 규모가 2조 6,26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2004년 말 8천 개에 그쳤던 벤처기업 수는 2015년 1월에 3만 개를 돌파했다. 이와 같이 벤처투자 2조 원 시대를 열게 된 것은 현 정부가 저성장 기조의 경제 환 경을 극복하고자 창조경제 를 국정 비전으로 삼고, 2013년 5월 15일 벤처 창업 자 금생태계 선순환 방안 을 마련하면서 부터다. 중소 벤처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 출(특히, 청년 일자리)이 창조경제 구현에 가장 시급한 선행과제였기 때문이다. 66 67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벤처투자 2조 원 시대, 새로운 벤처 붐을 꿈꾸다
최근 5년간 벤처캐피탈 신규투자금액 및 업체 수 벤처시장에서의 모태펀드 역할 20,858 16,393 1,045 13,845 12,608 12,333 901 755 688 613 2011 2012 2013 2014 2015 자료출처 : KVCA 금액 업체 수 창업 성장 회수 재투자 에 이르는 전 과정이 막힘없이 순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 및 벤처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한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거하여 정부가 설립한 모태펀드 Korea Fund of Funds를 운용하는 투자관리전문기관이다. 모태펀드는 중소 벤처기업 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출자조합으로써 국 내외 벤처캐피탈에게 출자하 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 최근 5년간 연도별 조합결성 현황 (단위 : 개, 억 원) 구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조합 수 67 41 54 82 110 신규 금액 22,778 8,213 15,679 25,842 26,260 평균 340.0 200.3 290.4 315.1 238.7 지부, 고용노동부, 영화진흥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8개 기관은 벤처생태계 활 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태펀드 출자에 참여했다. 한국벤처투자는 기관별 출자 목적을 달성하고 부처 특성에 따라 모태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출자된 자금을 재원별로 분리하여 독립 운영하고 있다. 2005년 6월 한국벤처투자 설립과 함께 출범한 모태펀드는 2015년 말 기준 2조 2,302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했다. 또한 이 재원을 바탕으로 모태펀드는 작년 말 운영 조합 수 385 380 403 448 532 금액 39,132 92,759 103,316 120,828 141,379 평균 241.9 244.1 256.4 269.7 265.8 자료출처 : KVCA 까지 총 418개 펀드에 12조 7,753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모태펀드가 한 국 벤처캐피탈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2015년에 결성된 조합에 모태펀 드가 23.8%를 출자하여 민간자금이 모태펀드를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8 69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벤처투자 2조 원 시대, 새로운 벤처 붐을 꿈꾸다
모태펀드 운용체계 연도별 결성조합 출자자 비중 (단위 : %) 중소기업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영화진흥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출자 출자자 운용지침 중소기업청 운용계획 제출 운용 실적보고 구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2.0 23.7 32.3 13.0 16.9 34.0 27.8 16.7 30.3 정책기관(모태) (16.0) (18.7) (27.5) (11.7) (11.6) (26.3) (26.4) (14.5) (23.8) 20.9 10.0 11.3 33.8 23.5 19.6 30.9 22.4 23.3 금융기관(산은/정금) (4.9) (2.2) (3.5) (24.7) (17.6) (7.3) (17.4) (12.4) (4.3) 연금/공제회 17.9 2.5 14.8 6.9 21.2 10.7 9.0 20.5 3.7 벤처캐피탈 14.9 10.9 12.9 15.4 13.4 19.4 13.4 11.4 11.6 모태펀드 출자 자산운용 투자관리 전문기관 (한국벤처투자) 일반법인 11.4 42.6 22.2 14.6 12.4 11.7 14.5 9.5 14.5 기타단체 (성장사다리) 0.0 0.1 0.9 11.3 7.9 1.3 1.1 12.9 10.4 (0.0) (0.0) (0.0) (0.0) (0.0) (0.0) (0.0) (11.1) (9.0) 개인 3.4 8.1 4.1 1.2 0.8 0.8 1.9 3.3 3.6 외국인 9.5 2.1 1.5 3.8 3.9 2.5 1.4 3.3 2.6 계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자펀드 (투자조합) 선정 사후관리 출처 : KVCA 투자 운용계획 수립 변경 심의의견제출 모태펀드 설립 전후 벤처시장 주요 지표 비교 중소 벤처기업 모태펀드 운용협의회 3.75배 29,910개 3.65배 25,382억 원 자료출처 : 한국벤처투자 2.71배 16,393억 원 7,967개 6,962억 원 6,044억 원 벤처기업 수 신규 벤처펀드 결성규모 신규 벤처투자 규모 자료 출처 : 한국벤처투자 70 71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벤처투자 2조 원 시대, 새로운 벤처 붐을 꿈꾸다
벤처금융의 역할 및 중요성 2015년 국내 외 벤처투자 현황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창업 초기단계start-up 중소기업은 무형자산 위주의 자산구 성과 성장성과 투자위험이 모두 높은 고위험 고수익high-risk, high-return의 특성으로 인해 은행권을 통한 차입이 적합하지 않다. 경영 건전성을 추구하는 은행은 신용등 급이 낮은 창업초기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에 담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2015년 약 2조 원의 벤처투자금액을 업종별로 분석해 보면 ICT서비스 분야에 4,019억 원(19.3%), 바이오 및 의료분야에 3,170억 원(15.2%), 유통 및 서비스 분야에 3,043억 원(14.6%) 투자되었다. 이를 통해 전통적 제조, 소재, 기계업종에서 기술집약 적 산업 및 소비재 등의 업종으로 산업 트렌드가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때문이다. 이러한 기업들은 자본시장(특히 Private Capital Market)에서의 직접금융을 통 한 자금조달이 필요하다. 국가적 측면에서도 은행권을 통한 간접금융 중심의 지원정책은 금융시스템의 안 정성을 해칠 수 있다. 은행 등 금융기관에 의한 대출은 경기변동과 같은 외부요인에 민감하여 경기가 침체하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우선 축소하고 여신회수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정책자금 지원은 전문성이나 지속성에 한계가 있어 시장기능에 의한 자금공 급에 비해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또한 이벤트식 지원 등 인위적인 자금 배분은 수 요 공급에 의한 시장에서의 자원배분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반면, 자본시장에서는 고수익 고위험 투자대상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대기자 금을 모험자본으로 구성해 초기 중소기업에 투입함으로써 자금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따라서 시장기능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자금조달 비용이 낮고, 부채가 아닌 자본형태로 조달되는 것이 재무구조가 취약한 창업 초기기업에 적합하다. 업종별 신규투자 비중 3.4 2.8 4.3 3.8 8.0 4.9 10.3 7.9 12.5 9.1 6.8 14.6 8.1 10.7 19.2 14.2 8.1 16.5 17.0 10.5 13.0 7.4 8.5 7.1 10.0 11.3 15.2 17.9 16.6 7.1 5.0 23.5 19.7 7.7 11.2 9.5 7.5 7.1 11.7 19.9 21.3 13.9 17.0 11.9 7.0 2011 2012 2013 2014 2015 (단위 : %) 기타 유통 / 서비스 게임 영상 / 공연 / 음악 바이오 / 의료 화학 / 소재 전기 / 기계 / 장비 ICT 서비스 ICT 제조 자료 출처 : KVCA 72 73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벤처투자 2조 원 시대, 새로운 벤처 붐을 꿈꾸다
업종별 신규투자 금액 업종별 글로벌 VC투자현황 (단위 : 억 원)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ICT 제조 1,724 2,099 2,955 1,951 1,463 ICT 서비스 892 918 1,553 1,913 4,019 전기 / 기계 / 장비 2,966 2,433 2,297 1,560 1,620 화학 / 소재 1,266 1,395 989 827 1,486 바이오 / 의료 933 1,053 1,463 2,928 3,170 영상 / 공연 / 음악 2,083 2,360 1,963 2,790 2,706 게임 1,017 1,126 940 1,762 1,683 유통 / 서비스 1,270 608 1,092 2,046 3,043 기타 427 342 593 616 1,668 합계 12,608 12,333 13,846 16,393 20,858 출처 : KVCA 출처 : Preqin Venture Deal Analyst 글로벌 국가별 벤처투자 현황 이러한 흐름은 해외에서도 관측된다. 2015년 글로벌 VC시장에서 인터넷 분야에 34%, 통신 분야에 16%, 헬스케어 분야에 15%, 소프트웨어 및 게임 분야에 14% 투자가 되었 다. 2007년도부터 현재까지의 업종별 글로벌 VC투자 흐름을 보면 최근 소프트한 산업 으로 변화하는 시대상이 먼저 VC 투자에서 선반영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 한 가지 해외 벤처투자 시장에서 주요한 흐름은 벤처 선진국(북미, 유럽)에서 신 흥국(중화권, 인도 등)으로의 투자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7년 만 해도 북미와 유럽에서 글로벌 벤처투자의 87%가 성사되었다면, 2015년에는 이 비중 이 61%까지 낮아졌다. 대신 중화권 및 인도에서 2007년 12%에 불과했던 것이 2015 년 35%수준까지 높아지면서 글로벌 VC 패러다임이 신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출처 : Preqin Venture Deal Analyst 74 75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벤처투자 2조 원 시대, 새로운 벤처 붐을 꿈꾸다
벤처투자와 회수시장 글로벌 신시장 2015년 상승률 현황 국내 벤처투자의 성공적 회수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척도는 상장시장(KOSDAQ 등)의 활황 여부이다. 왜냐하면 국내 벤처투자의 회수 방법이 상장, M&A, 구주매각 (세컨더리) 등의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고, 국내시장에서는 IPO(기업공개)를 통한 회수가 상당한 부분('15년 기준 27.2%)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VC 회수유형별 회수비중 (단위 : %) 구분 IPO M&A 프로젝트 장외매각/상환 기타 시장 2014년 말(p) 2015년 말(p) 증감(%) Chi-Next (중) 1,471.76 2,714.05 84.4 코스닥 (한) 542.97 682.35 25.7 Jasdaq (일) 104.95 115.52 14.4 Nasdaq (미) 4,736.05 5,007.41 5.7 AIM (영) 7.7.72 725.42 2.5 GEM (홍콩) 477.72 476.79 0.2 Mothers (일) 2,697.79 2,634.16 2.4 Gretai50 (대만) 162.48 145.98 10.2 TSX-V (캐) 695.53 525.66 24.4 2015 27.2 1.5 15.7 52.3 3.3 출처 : KRX 2014 18.0 2.1 21.0 56.1 2.8 2013 15.7 0.3 23.6 49.6 10.8 2012 17.8 1.0 22.4 56.0 2.8 2011 18.1 1.5 18.5 61.3 0.6 2010 14.2 4.9 23.7 56.2 1.0 2009 15.7 7.1 16.4 59.2 1.6 2008 17.1 5.9 23.2 53.8 0.0 2007 17.2 2.6 17.7 62.5 0.0 회수 원금 기준임 코스닥 업종별 비중 변화 IT 연도 통신 서비스 IT 부품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제약 의료기기 2010년 46.9 2.3 11.2 2.7 4.8 2.6 7.9 2015년 36.3 0.8 6.1 4.2 4.8 4.4 20.7 출처 : KRX 출처 : KVCA 2015년 코스닥 시장은 세계 주요 신시장 중 지수 상승률(+25.7%) 2위를 기록하며 높 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Chi-Next(창업판)에 이어 2위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는 정부의 중소 벤처기업 지원 강화 및 신규상장 증가에 따른 시장활성화와 제약 바 이오 업종 강세 등을 요인으로 들 수 있다. 또한 2015년 한 해 동안 코스피 19개 종목, 코스닥 109개 종목이 상장되며 자금 조 달 규모가 지난 2000년 2조 5,507억 원에 버금가는 2조 1,109억 원을 기록했다. 이 는 전년대비('14년) 79% 증가한 수치로써 뜨거운 시장의 열기를 대변했다. 그로 인해 VC투자자에게는 원활한 투자금 회수와 많은 수익을 안겨주었고, 코스닥 시장의 참 76 77 2016 창업교육 이슈페이퍼 벤처투자 2조 원 시대, 새로운 벤처 붐을 꿈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