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6~12.23 발송: 2015.12.23 2015년 패션업계 업종별 결산 해외 컨템포러리 - 전반적으로 실속형 구매 패턴이 증가하면서 국내 패션 시장에서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 되는 가운데 올해 시장이 한층 성숙한 모양새임 - 그러나 2015년 들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적인 물량 확대와 프리미엄 아 울렛 입점 등으로 시야를 넓힌 쟈딕앤볼테르 와 마쥬 등 일부 브랜드를 제외한 대다수 브랜드들 이 성장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 이러한 분위기와는 반대로 지속적인 신규 브랜드의 진입으로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아직까지 충분한 매력을 지닌 마켓으로 여겨지고 있음 - 2015년 일레븐파리, 리우조, 베르니스, 울트라시크 등 합리적인 가격의 수입 컨템포러리 캐주얼 컨셉의 유럽발( 發 ) 신규 브랜드들이 대거 시장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볼륨화를 지향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 기존 브랜드들과 경쟁을 시작함 - 여기에 2014년부터 베르사체 의 베르수스 및 베르사체진, 모스키노 의 모스키노러브, 클로에 의 씨바이클로에 등 해외 컨템포러리 시장에 럭셔리 브랜드의 세컨드 브랜드가 가세하면서 컨템포러 리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함 - 수입 여성복에서는 신규 브랜드로 인한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산드로, 마쥬, 쟈딕앤볼테 르 등 리딩 브랜드들은 볼륨 확대를 꾀하며 방어 작전을 펼쳐 선전한 것으로 나타남 쟈딕앤볼테르와 마쥬(출처 : 구글)
여성 캐릭터 커리어 - 여성 캐릭터 커리어 시장은 갈수록 규모가 축소되면서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는데, 2015년에도 장 기 부진으로 모그, 라우드무트 가 전개를 중단했고 안지크 는 전 지방 점포를 철수했으며 YK038 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음 - 특히 상반기에는 롯데 본점 MD 개편에서 쉬즈미스, 아이잗바바, 엠씨 등을 제외한 브랜드들이 편집 형태로 묶이기까지 하면서 일부 브랜드에서는 인력 축소 및 수뇌부의 물갈이가 이어짐 - 주요 여성 캐릭터 커리어 브랜드들은 2015년 초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상승하면서 핑크빛 무드가 감도는 듯 했으나 겨울 시즌 오프 이후 늦겨울이 길어지면서 매출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비 수기에 메르스(MERS)까지 겹친 6~8월 동안은 세일과 행사까지 힘을 받지 못하면서 실적이 반토막 나는 브랜드가 속출하며 매출 부진에 시달림 - 하반기에도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가을 상품 판매가 활성화되지 못해 봄 시즌의 악몽을 재현 하는 듯했고, 그나마 9월 말~10월 초 세일에 돌입하며 주요 백화점 여성 캐릭터 커리어 존의 매출 이 10%대 신장률을 올리는 등 회복세를 보였으나, 본격적인 겨울 시즌 판매에 변수가 남아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음 - 특히 수도권에 비해 지방권에서 1월을 제외한 매월 매출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겨울 시즌 판매 에 따라 브랜드의 생존이 갈릴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음 - 한편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여성복 브랜드의 TV홈쇼핑 진출 러쉬가 이어졌고, 쉬즈미스, 미 샤 등 중견 브랜드는 물론 LF,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대기업까지 가세한 가운데 한섬이 하반기 홈 쇼핑 전용 미시 브랜드 모덴 을 런칭해 주목을 받음 - 한섬은 타임, 마인 등으로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을 늘리는가 하면 2014년 광주점에 이어 최근 대구에 자사 브랜드를 모은 팩토리 아울렛을 오픈하는 등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 관심을 끔 여성 밸류 캐주얼 - 가두점 중심의 여성 밸류 캐주얼 브랜드들은 보합 내지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는데, 볼륨 브랜드 들은 전략 상품의 선( 先 )기획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리 오더를 축소해 효율을 꾀하는 전략을 폈음 - 또 패션그룹형지, 신원, 세정, 위비스 등 굵직한 중견 업체들은 브랜드 리뉴얼에 돌입하거나 신규 브랜드(라인)을 선보이는 한편, 상품 디자인력 강화와 스타일링 클래스, 영화 전시 관람 등 소비자 접점 문화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함 - 패션그룹형지는 최근 운동과 레저를 즐기는 '애슬레저' 족이 늘면서 브랜드의 라인 익스텐션의 일 환으로 스포티브 라인을 런칭했고, 새로운 스타일인 스포츠 캐주얼 컨셉을 주입한 크로커다일레이 디스 의 크록티브 라인, 샤트렌 의 콕티브 라인은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추면서 차별화함 - 위비스는 지스바이, 컬쳐스타 등 상품 영역을 확대한 유통 중심의 편집형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 고, 컬쳐스타 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다루고 있음 - 컬쳐콜 외에도 국내외 디자이너 및 스트리트 브랜드로 구성하고 유통 중심의 내부 시스템 안정화 에 돌입했고, 이와 함께 노만코펜하겐, 룸코펜하겐, 하우스닥터, 팬톤 등 북유럽 리빙 브랜드의 제품을 사입해 지스바이, 지센 매장에서 선보임 - 리빙과 함께 남녀의류, 잡화 등 복합 라이프스타일 상품 구성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 브랜드 이미 지 제고에 힘썼고, 여기에 덴마크 저가 리빙 브랜드 플라잉타이거 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도 함 - 세정은 대표 여성복 올리비아로렌 의 런칭 10주년을 기념해 BI를 리뉴얼하고 신규 라인을 선보였 고, 지난 2013년 아웃도어 비비올리비아, 2014년 잡화 올리비아엘 을 선보인데 이어 여름 시즌부 터 프리미엄인 꾸띄르 라인을 런칭함 - 가격, 품질, 디자인면에서 기존 올리비아로렌 의 프리미엄 라인 보다 높은 수준이고, 여기에 올 가 을 애띠 올리비아 로 젊은 층을 공략, 트렌디하면서 편안한 핏, 컨템포러리 & 시크 컨셉을 지향하 며, 이외에도 세정은 올리비아로렌 의 중국 진출 안정화를 꾀하는 등 국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함
남성 트래디셔널 캐주얼 - 남성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은 2015년 외형 유지마저 힘들 정도로 험난한 한해를 보내고 있는데, 해외 SPA 브랜드의 공세에 밀리고 남성복 브랜드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체 상태에 빠짐 - 특히 대표 아이템인 피케 티셔츠로 불황을 넘기려고 했지만, 메르스에 발목이 잡히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받음 - 일부 브랜드는 치노 팬츠, 폴로 셔츠로 이어지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의 캐시카우(Cash Cow) 아이템에 얽매이지 않는 대신 라이더 재킷과 트렌치 코트 등으로 눈을 돌리며 부진 탈출을 위해 노력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도 실적이 나아지지 않았는데, 이는 뚜렷한 성장 호재가 없는데다 가격 할인 경쟁까지 겹쳤기 때문임 - 빈폴, 폴로, 헤지스,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등 대표 TD 브랜드들은 주요점(1~9월 누계 매출)에 서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까지 역( 逆 )신장했고, 라코스테 는 2014년 2,200억 원의 매출을 올 렸지만 매장 축소와 경기 침체로 2015년 2,000억 원의 매출에 그쳤고, 타 브랜드의 상황도 비슷함 - 이를 만회하기 위해 주요 브랜드는 판매율과 재고 최소화 등 비즈니스 효율성에 집중했는데, 라코 스테 를 비롯한 일부 브랜드는 전체 매장 유입은 줄었지만 고객당 평균 구매 액수 이른바 객단가 가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도 함 - 이처럼 TD의 부진은 SPA의 공세에 밀렸다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분석이지만, 타 복종에 비해 하락세가 좀 더 커서 보다 구체적인 원인 분석이 필요해 보임 - 업계에서는 백화점 중심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이 유통 채널의 다변화와 구매 기준이 브랜드 네임 밸류가 아닌 가성비쪽으로 옮겨진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임 - 한편 올젠, 까르뜨블랑슈, 프레드페리 등은 그동안 미입점된 브랜드들이 주요 백화점 및 가두점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해나가는 상황임 남성 캐릭터캐주얼 - 남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들은 불규칙한 날씨, 슈트 수요 증가 등으로 모처럼 시장이 기지개를 켜 는 모양새를 보임 - 여전히 경기 불황으로 보합 내지 역신장한 브랜드가 많지만 뚜렷한 컨셉과 전략 아이템을 갖춘 브 랜드들은 신장세를 나타냈고, 이와 함께 2015년 남성 캐릭터 캐주얼 시장의 특징은 새로운 편집숍 에 대한 도전과 리딩 브랜드의 수성 전략으로 요약됨 - 편집숍의 경우, 유로물산의 남성복 레노마 편집숍 큐리오시티레노마, 원풍물산 킨록바이킨록앤더 슨 의 편집숍 맨투고, 코오롱의 에피그램, 더베이직하우스 더클래스 의 편집숍 어번코드 등이 있 고, 2014년 12월 문을 연 큐리오시티레노마 를 제외하고 모두 새롭게 선보인 남성 편집숍임 - 리딩 브랜드의 수성 전략도 눈에 띄는 대목인데, 지이크, 앤드지바이지오지아 등 상위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했는데, 이들은 백화점보다 가두점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신규 매장 개설을 통 해 외형 확장에 나섬 - 지오지아 는 2015년 150개 매장에서 170개로 확대했고 지이크파렌하이트 는 120개 매장을 135개 까지 늘렸고, 이외에 LF의 남성복 타운젠트 와 TNGT 도 볼륨화에 나서 주목을 받음 - 지이크 와 앤드지바이지오지아, 시리즈, 엠비오 등은 최근 경기 상황을 감안할 때 선전한 것으 로 나타났는데, 지이크 와 앤드지바이지오지아 는 2014년 대비 한자리 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고 특히 시리즈 의 컨셉 매장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림 - 현대 무역점, 신세계 경기점과 인천점, 그리고 롯데 본점의 시리즈 컨셉 매장의 매출 신장률은 전 년 대비 월 평균 150% 이상을 기록함 - 이밖에 바쏘옴므 와 코모도스퀘어, 지오송지오 도 목표 매출을 달성하며 선전한 반면 대부분 브랜 드는 매출 하락으로 고전함 - 그동안 승승장구했던 컨템포러리 존의 성장세가 한 풀 꺾은 이유는 고가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선호했던 소비층의 감소와 내수 부진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함
남성 정장 타운캐주얼 - 남성 정장존은 전반적으로 침체가 지속됐지만 한 가닥 희망을 엿볼 수 있던 한해로, 주요 브랜드의 매출은 하락했지만 다른 복종에 비해 역신장폭이 적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됨 - 특히 그 동안 주춤했던 슈트 판매가 부활했고 일부 캐주얼 제품 수요가 늘어나며 흐름이 반전됐다 는 분석인데, 갤럭시, 캠브리지멤버스, 로가디스, 빨질레리 등 신사 브랜드들은 2015년 고기능 성 슈트로 소비자들을 공략해 호응을 얻음 - 갤럭시 는 E.MOTION 슈트, G.FLYING 슈트에 이어 사르토리알 테크(Sartorial Tech) 라인을 만들었 고, 이 라인은 고기능의 하이테크 소재와 기능성 아웃도어의 봉제기술을 접목한 제품군으로 발수와 방풍은 물론 투습 기능까지 가미됨 - 캠브리지멤버스 는 슈트를 핵심으로 제로 재킷(무게감이 제로에 도전한다는 의미) 등 시즌 전략 상 품을 출시하며 판매 적중률을 높임 - 로가디스 는 스마트 슈트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스마트슈트 출시 이후 슈트 매출이 신장했고 전체 슈트 매출 중 60% 가까운 비중을 스마트슈트 가 차지하고 있음 - 이밖에 닥스 신사, 캠브리지멤버스 등은 주요 매장에 라이프스타일 숍을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접 점을 강화했고, 이 같은 신사 정장 브랜드의 변화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남성복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음 - 타운 캐주얼 브랜드도 변화에 동참하는 분위기고, 웰메이드, PAT 등 대표 브랜드들은 리뉴얼과 유통망 정비를 통해 불황에 맞섰고 대형마트를 공략했던 브랜드들은 통합 매장 또는 단일 브랜드 전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섬 - 웰메이드 는 백화점 공략을 위해 웰메이드 스토리 를 런칭했고 PAT 는 3040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지오투 는 2030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함 - 세정은 트레몰로, 런딕 폴베이 3개 브랜드를 운영하던 QP사업부를 트레몰로 하나로 통합해 대 형마트에서 단일 브랜드로 전개하는데, 코오롱은 지오투 의 대형마트 자리를 브렌우드 로 교체하고 40~50대 남성 소비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로 함 - 이밖에 남성복 전문기업인 부림광덕이 신사복 젠 으로 가두 매장 확대에 나섰고 하반기 신사복 피 에르가르뎅 을 런칭하며 사세를 키웠으며, 로이젠 은 지방 상권을 중심으로 40여 개 매장에서 250 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함 갤럭시(출처 : 삼성 패션 블로그)
볼륨 및 진 캐주얼 - 올해 캐주얼 시장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시장은 확대되었으나, 많은 브랜드들은 설자리를 잃어버 린 아이러니의 한해였는데, SPA나 스트리트, 온라인 브랜드들이 늘어나며 전체 캐주얼 시장 규모는 7조원대로 커졌지만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하던 기존 캐주얼 업체들의 외형은 오히려 감소한 상황 - 지난 상반기의 침체에 이어 하반기 역시 뚜렷한 호재가 없어 9월 초반까지 부진한 실적이 계속되 다 9월 말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는데, 다행히 추석 특수를 매기로 되살아난 분위기 는 10월까지 이어지며 캐주얼 브랜드의 시름을 덜어주었음 - 2015년 캐주얼 마켓의 이슈는 리딩 브랜드 건재함 과시 스트리트 트렌드 강세 콜라보 효과 가격 경쟁 심화 브랜드 콘텐츠 확장 등으로 압축할 수 있으며, 2015년 캐주얼 히트 상품으로 는 항공 점퍼, 스웨트 셔츠, 맨투맨, 디스트로이드 진을 꼽을 수 있음 - 캐주얼 각 존별 시장 상황은 달랐지만 리딩 브랜드의 강세는 대체적으로 공통된 모습으로, 소비자 들의 구매 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시장 리딩 브랜드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었는데, 지오다노, 폴햄, 게스, MLB, 뱅뱅 등은 2위권과 격차를 벌이며 리딩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2015년 매 출 외형으로 1,000억 원이 넘는 브랜드는 이 다섯 브랜드뿐으로 알려짐(SPA 제외) - 지오다노 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철저하게 고수하며 가성비 높은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유지한 반 면 폴햄 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메가(Mega)화 작업을 추진함 - 진 캐주얼존은 다행히 데님 트렌드의 회귀와 스키니 열풍이 수그러들고 디스트로이드진, 보이프랜 드핏, 스트레이트핏 등 뉴룩에 대한 니즈가 생기면서 매출이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음 - 게스진 이 2015년 1,750억 원 매출을 예상하며 1위 입지를 확고히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버커루 와 리바이스 의 선전이 돋보였고, 힐피거데님 도 작년의 부진을 만회라도 하듯 신장세가 좋았음 컬쳐 & 스트리트 캐주얼 - 컬쳐 캐주얼은 올해 침체된 캐주얼 마켓에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 MLB, 써스데이아일랜 드, NBA, 지프 스피릿, 홀하우스 등 브랜드 수는 적지만 대부분 매출이 신장함 - 특히 MLB 는 야구 점퍼의 강자로서 트렌드 덕을 톡톡히 봤고 스포츠 캡 모자, KYE 콜라보 라인 등이 호조를 보이며 리딩 브랜드로서 자존심을 지킴 - NBA 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늘려 지난 10월 제주도에 100호점을 오픈 했는데, 매출 외형 신장률로는 NBA 가 가장 높음 - 90년대 후반~2000년 초반 강세를 띠었던 힙합 스트리트 컬쳐가 캐주얼 마켓 트렌드를 지배하면서 전 브랜드에 영향을 미쳤는데, 베이직, 스타일리쉬 캐주얼 심지어 진캐주얼에서도 블랙 & 화이트 컬러에 로고, 레터링을 강조한 스트리트 컨셉의 아이템을 출시해 최고 판매율을 기록하기도 함 - 클라이드.n 은 프랭크 스톤, 펠틱스 는 HVPE, 엠할리데이 는 벙커버스터 등 메인 컨셉과 별도로 스트리트 컨셉을 강조한 서브 라인을 출시했으며 에이션패션도 2016년부터 팀스폴햄 의 컨셉을 스 트리트 캐주얼로 변경함 - 또 그 동안 편집숍,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을 넓혀왔던 스트리트 컨셉의 언더그라운드 브랜드의 두각도 눈에 띄는 대목인데, 어드바이저리 는 2014년 매장 수 9개에서 2015년 38개로 증가했고 매 출 외형 역시 200억 원으로 7배 가까이 성장했고, 미국 스트리트 캐주얼 칼하트 는 홍대점, 압구정 점 외에 롯데 명동점,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 매장 수가 7개로 늘었남 - 브라운브레스 도 홍대점, 가로수길점, 신세계 강남점, 롯데 월드몰점 등 8개 단독 매장과 17개 편 집숍에서 판매하고 있고, 라이풀 도 압구정점, 눈스퀘어점, 신세계 강남점, 부산 광복점 4개 매장으 로 확대하고 올해 세컨 라인 LMC 를 단독 브랜드로 독립시켰고, 이 외에도 올해 크리틱, 비욘드 클로젯 의 유통망 확대와 캄퍼씨, 디스이스네버댓, 챔피온 등의 선전도 돋보임 - 스트리트 컨셉의 강세에 힘입어 신예 브랜드의 선전도 이슈였는데, 마테호른 다운점퍼로 스타덤에 오른 스위브 는 2014년 80억 원 매출을 기록했는데 2015년 2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코 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런칭한 슈퍼콤마비 는 런칭 첫 해 17개 매장을 확보하는데 성공함
스포츠 - 2015년 스포츠 시장은 보합 수준을 유지하며 그나마 선방했는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특별한 스포츠 이벤트가 없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연초의 예상과 달리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 - 특히 상반기 메르스 사태로 패션을 비롯한 내수 경기가 바닥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시장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전반적으로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됨 - 나이키, 데상트, 아디다스 매출 상위 3개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한 반면 전통적인 스포츠 메이커 들은 오히려 매출이 하락했는데, 뉴발란스, 르꼬끄스포르티브 등이 중위권을 형성했고, 리딩 브랜 드와 하위권 브랜드의 점당 월 평균 매출이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매출 격차가 더욱 벌어짐 - 눈여겨볼 대목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오니츠카타이거 등 스포츠 메이커의 서브 브랜드들의 선 전으로, 래쉬가드, 애슬레저 등 또 다른 스포티즘이 트렌드로 부상하며 스포츠 시장이 재조명됨 - 이를 종합하면 올해 스포츠에서는 경기침체, 메르스에도 견고한 흐름 유지 빈익빈부익부 현상 심화 애슬레저/래쉬가드 새로운 트렌드 부상 스포츠 슈즈 헤리티지 트렌드 유지 등을 주요 이 슈로 꼽을 수 있음 - 특히 지난 여름 래쉬가드를 시작으로 가을 애슬레저까지 새로운 개념의 스포티즘 트렌드가 등장하 며 스포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애슬레저는 스포츠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 목받고 있는데 최근의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시장의 흐름에 맞춰 우먼 스포츠 시장이 부상함 - 이밖에도 디아도라 가 휠라의 계열사인 GLBH코리아에서 스닉솔 을 전개하는 네오미오로 넘어갔던 것과 핏플랍 의 전개권 분쟁, 휠라 의 대대적 리뉴얼, 써코니 와 엘레쎄 의 리런칭 소식 등도 소소 한 이슈로 꼽을 수 있음 골프웨어 - 2015년 골프웨어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위축에서 벗어나 모처럼 기지개를 켰는데, 아웃도어와 타겟이 겹치는 골프웨어 브랜드가 아웃도어 시장 위축으로 상대적 이득을 얻는 풍선효과가 나타남 -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자체적인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외부의 변수에 의한 반등이라는 분석을 내놓음 - 2015년 골프웨어 시장을 평가하면 시장 흐름 상승세로 반전 거대 볼륨 브랜드의 등장과 확대 신규 브랜드 시장 가세 새로운 골프웨어 트렌드 주목 골프웨어 타겟 조정 필요성 제기 등을 주요 이슈로 꼽을 수 있음 - 골프웨어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침체기를 겪으며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이 이뤄졌고, 많은 브랜 드가 전개를 중단했으며 여러 브랜드가 리뉴얼을 단행하여 새로운 컨셉과 이미지를 제안함 - 상품에서는 파리게이츠 와 같은 탈( 脫 ) 골프웨어 현상이, 유통에서는 루이까스텔 과 같은 볼륨화 현상이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 이런 부단한 노력과 함께 시장의 흐름도 골프웨어의 손을 들어주는 형국으로, 아웃도어 시장이 위 축되면서 골프웨어가 상대적으로 인기를 얻었고 타깃이 비슷하다 보니 아웃도어에서 이탈한 고객 들이 골프웨어를 캐주얼용으로 착장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음 - 골프웨어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 가세하며 향후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는 데, 2014년 초 런칭한 까스텔바쟉 이 큰 인기를 얻으며 이 같은 흐름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음 - 하반기에도 힐크릭 이 현대 본점에 매장을 열면서 가세했고 최근 이동수F&G가 비바하트 를 도입 해 2016년 영업을 시작하고 또 캐주얼 업체인 MK트렌드가 LPGA 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음 - 이밖에 골프웨어 시장에서는 캐릭터 스포츠가 잠시 주목받았는데, 제이린드버그, 콜마 등 스포츠 에서 아웃도어, 골프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의 고급 스포츠웨어가 주목받았고, 이와 함께 일본 의 영 골프웨어가 재조명되기도 함
아웃도어 - 아웃도어 시장은 올해 성장은 커녕 침체를 거듭하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마이너스 폭을 줄이는데 집중했는데, 이처럼 올해 아웃도어 시장의 이슈는 시장 성숙기 지나 쇠퇴기 진입 2년 연속 시 장 침체 브랜드 전개 중단 및 업체 변경 시장 위축에 따른 심각한 재고 문제 신성장 동력 찾기 시동 아웃도어 개념 재조명 등 부정적인 소식이 많음 - 2014년부터 꺾이기 시작한 아웃도어의 상승 흐름이 올해는 완전한 하락세로 돌아섰고, 등산을 기 반으로 성장한 새로운 시장 확장을 꾀하지 못하면 과도하게 부풀려진 시장의 가수요 거품이 꺼졌 다는 지적임 - 이에 따라 올해 많은 브랜드들이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리딩 브랜드들 모두 매출이 하 락했고 일부는 매출 신장률이 -30%에 육박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음 - 이처럼 시장이 위축되면서 브랜드의 전개 중단 소식과 전개 업체가 변경되기도 했는데, 신세계인터 내셔날의 살로몬 전개 중단은 충격적인 소식 중 하나였으며 휠라아웃도어, 잭울프스킨 등도 전 개를 중단키로 함 - 이와 함께 에이글, 사레와 등의 전개 업체가 변경돼 2016년 새로운 업체에서 이들 브랜드를 전 개할 예정이며, 또 몇 몇 중견 브랜드의 전개 업체 변경 소식도 들려오고 있음 - 아웃도어 시장이 위축된 또 다른 이유로 리딩 브랜드들이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를 제안하지 못 한 채, 물량 싸움만 벌였다는 지적이 많은데, 만약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물량 밀어내기 보다는 워 터 스포츠나 에어 스포츠, 혹은 다른 아웃도어 활동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했다면 시 장의 흐름이 지금처럼 한꺼번에 꺼지지 않았을 수 있다는 분석임 - 다만 2015년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과 빈폴 아웃도어, 머렐 등 일부 브랜드는 시장 흐름과 반 대로 매출이 상승했는데, 이들은 기존 아웃도어와는 다른 상품을 제안하며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상품에 반영함 - 이밖에도 올해 아웃도어 시장에서의 소소한 이슈로 사입제를 고수해왔던 노스페이스 가 위탁제로 전환했고, 이와 함께 올해 많은 아웃도어 브랜드가 매출 하락의 책임을 물어 본부장을 교체했다는 것도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백화점들도 아웃도어의 매출 하락으로 매장 축소를 신중히 검 토하고 있음 디스커버리와 빈폴 아웃도어(출처 : 조선일보, 위키트리) 출처 : 패션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