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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이보고서는보건복지부에서주관하는국민건강증진기금에의해수행 된것이며, 이보고서에수록된내용은연구자개인적인의견이며보 건복지부의공식견해가아님을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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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박사학위논문 목표모호성과조직행태 - 조직몰입, 직무만족, 공직봉사동기에미치는 영향을중심으로 - 년 월 서울대학교대학원 행정학과행정학전공 송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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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1. ICT 기술과 청조산업의 미래 인터넷과 SNS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로 인하여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뛰 어넘어 매우 긴밀히 연결된 사회에 살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정보로의 접근이 가능해져 이전에 는 알지 못했던 전 지구적인 문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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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복지 Issue & Focus 이 글은 시간에 대한 (저출산)정책적 관점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주 출산연령층(20~49세)의 경활동 특성에 따른 가사노동시간 3) 의 차이를 분석하고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함 우선 가사노동시간의 성별 차이를 살펴보고, 여성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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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자료 전국초 중 고성교육담당교사워크숍 일시 ( 목 ) 10:00~17:00 장소 : 한국교원대학교교원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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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제1부 개회식 제2부 발표 및 토론 국민행복시대의 생활체육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으로써 스포츠관광의 역할 국민생활체육참여율 실태분석 및 참여율 제고 방안 만성질환 이환율과 운동참여율의 특성: 청소년기의 여가와 행복 살리기 언론이 보는 생활체육 제3부 발표 및 토론 제4부 토론 제5부 폐회식 노년층 생활체육활동 요구 분석 및 체육정책 대안 소외계층을 위한 스포츠바우처 제도의 함의와 과제 장애인으로서의 나의 삶, 특수체육 전공자로서의 나의 길: 지역사회 연계 특수체육 교실 운영사례를 통한 장애학생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청소년기 여학생들의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스포츠를 통한 직장인의 행복감 제고 다치지 않고 재미나게 생활체육 즐기기 다문화가정을 위한 스포츠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생활체육 개선을 위한 하이테크 프로그램의 개발 제안 2013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어울림 갈맷길 대장정 자전거 바퀴로 동네 한 바퀴 (유아)청소년 생활체육활성화 방안 -청소년과 함께하는 대학체육동아리- 웹/모바일 포탈 시스템 도입을 통한 청소년 대상 생활 체육 리그 활성화

개 회 사 iv

v

환 영 사 vi

vii

축 사 viii

ix

목 차 (한국체육학회 회장)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안동시장) (계명대학교 교수) (동국대학교 교수)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삼육대학교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KBS 보도위원, 1 라디오 8시 뉴스 앵커) (대구대학교 교수) (대구대학교 겸임교수) (동서대학교 레저스포츠전공) x

(중앙대학교 박사후과정(Post-Doctor) 전임연구원)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의교수)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점장, 정치학박사) (중앙대학교 교수) (경희대학교 연구교수) (광운대학교 생활체육학과) (강원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Ph.D) (동명대학교 체육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포츠과학과) (한양대학교 체육학과) xi

1 생활 체육과 국민 행복

주제발표 계명대학교 교수

주제발표 계명대학교 교수 Ⅰ. 국민행복시대 박근혜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하는 새로운 미래 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한 이후 우리 사회 곳곳에서 행복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행 복기금이 설립되었고, 국민행복제안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국민행복실천협의회가 결성되어 공적 차원에서 국민행복증진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민행복증진과 관 련된 각종 모임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개인적 차원에서 사회 구성원들도 각기 제 각자 의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복은 오래전부터 여러 학자들의 주요 관심 대상이기도 했다. 행복에 대한 초기의 학문 적 관심은 주로 철학이나 심리학 분야에서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행복이론가로서 아리스토 텔레스나 버트란트 러셀 같은 철학자를 꼽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행복은 점점 더 경제학과 사회정책이론의 관심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행복을 경제학 적 관점에서만 접근하려는 관점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행복에 대한 경제적 접근법의 대표적 척도는 국내총생산(GDP)이다. 국내총생산이란 한 해 동안 모든 가구에서 구매한 재 화와 서비스의 총합을 의미한다. 최근까지 국내총생산은 행복의 척도라고 말할 수 있는 삶 의 질 또는 생활수준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어왔다. 물질이 의식을 지배한다. 는 마르크스의 말도 있듯이 행복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이해하 려는 입장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지닌다. 그러나 행복에 대한 경제적 관점을 회의적으로 보는 관점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 이스털린 역설을 들 수 있다. 이스털린

18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역설이란 1974년 미국 경제학자 이스털린이 발표한 내용에 근거하고 있다. 이스털린에 따르 면 지난 수십 년간 미국내총생산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미국민의 평균적 행복감은 전혀 증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발표는 당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스털린은 유럽과 일본의 사례에서도 동일한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김윤태, 2009). 경제력이 하위권에 속 한 코스타리카, 베트남, 콜롬비아 등의 국가들이 행복지수에 있어서 최 상위권에 속해 있는 현실도 행복에 대한 경제적 접근의 한계를 잘 드러내주는 대목이다. 한국만큼 이스털린 역설이 잘 적용되는 나라도 많지 않다. 한국은 지난 50년간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룩하였으며 매년 다소간의 편차가 나지만 2012년 현재 세계 11의 경제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행복지수는 중간 또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2012 OECD가 발표 한 행복지수를 보면 한국의 경우 36개국(브라질, 러시아 포함) 가운데 하위권인 24위로 기록 되어 있다. 유엔이 공개한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10점 만점에 5.7점을 기록하여, 156개국 중 56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 12월 미국 갤럽이 발표한 국가별 행복도 설문조사 에서 한국은 148개국 중 97위에 머물렀다. 세계 행복지수 조사에 참여했던 미국 컬럼비아대의 제프리 색스교수는 조사 자료에 근거하여 소득수준이 높다고 반드시 국민이 행복하지는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행복 증진을 위해서는 일 방적으로 경제 성장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다른 요인들도 함께 고려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본 발표자는 지금까지 논의를 근거로 박근혜대통형이 말한 국민행복시대란 일방적으로 경제 성장만을 추구하는 시대가 아니라 인간의 행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 이외의 요인들 도 함께 고려하여 국정을 운영하는 시대로 이해하고자 한다. Ⅱ. 행복의 지표 국가는 국민행복을 위해 경제성장 이외에 어떤 요소들을 고려해야만할까? 여기서 잠시 1인당 GDP가 2000달러도 안되지만 국민의 97%가 행복한 나라로 알려진 부탄으로 눈을 돌려 보자. 부탄의 4대 국왕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는 이미 1972년 국가발전은 경제발전뿐만 아니 라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그리고 그는 국내총생산 대신에 국민행복지수를 국가발전의 지표로 설정하자고

주제발표:국민행복시대의 생활체육 19 제안하였다. 이후 많은 노력 끝에 국민행복지수 지표를 개발한 부탄정부는 2008년 11월부터 국민행복지수를 국가 정책의 기본 틀로 채택하게 된다. 부탄의 국민행복지수 산출 지표에는 건강, 시간 활용 방법, 생활수준, 공동체, 심리적 행복, 문화, 교육, 환경, 올바른 정치 등 모두 아홉 가지 요인이 포함되어 있다. 아홉 가지 지표 가운데 건강, 시간 활용 방법, 공동체, 심리적 행복 등이 특히 발표자의 관심을 끈다. 이 요인들은 생활체육참여와도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우 사교성, 변화 수용력, 긍정적 인생 관리, 삶의 통제력, 삶의 기본적 욕구 충족도, 주변 친화, 목표달성 노력 등 모두 일곱 가지 요인을 네 개의 군으로 분류하여 행복지수의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1) 행복지수에 대한 조금 더 체계적이고 명료화된 접근은 갤럽의 연구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의 갤럽은 50년 동안 150개국에서 매년 1000명을 대상(총인원 500만 명 이상)으로 행복 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들을 조사하였으며, 직업적 웰빙, 사회적 웰빙, 경제적 웰빙, 육체적 웰빙, 커뮤니티 웰빙 다섯 가지 요인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 때 사람들은 행복을 느낀다고 결론을 내렸다. 직업적 웰빙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와 관련 된 사항으로, 내가 매일 하는 일을 얼마나 좋아하며, 그 일에 몰입할 수 있는지를 통해 그 정도가 측정된다. 사회적 웰빙은 강력하고 끈끈한 인간관계와 관련된 내용으로,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과 살고 있는지, 이들이 얼마나 되는지와 관련이 있다. 경제적 웰빙에서는 평소 얼마나 버는 가의 수입액 차원을 넘어 재정 상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육체적 웰빙에서는 훌륭한 건강상태와 일상적인 일을 제대로 수행해 낼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커뮤니티 웰빙에서는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 어 느 정도나 참여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성기홍 역, 2011). 본 발표자는 직업적 웰빙, 사회적 웰빙, 경제적 웰빙, 육체적 웰빙, 커뮤니티 웰빙 다섯 가지 요인이 국민행복을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으로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부탄이 제안한 아홉 가지 요인이나 문화체육관광부가 활용하고 있는 일곱 가지 요인 모두 이 다섯 가지로 수렴될 수 있기 때문이다. 1) 여기서 사교성과 변화 수용력은 귀하께서는 사교적이고 원기왕성하며 변화를 잘 받아들이십니까? 라는 질문 을 통해, 긍정적 인생 관리와 삶의 통제력은 귀하께서는 긍정적인 인생관을 갖고 있으며, 실패해도 잘 일어 나고, 자신의 삶을 잘 통제하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통해, 삶의 기본적 욕구 충족도는 귀하께서는 건강, 돈, 안전, 선택의 자유, 공동체 의식 등 삶의 기본적인 욕구가 잘 충족되는 편입니까? 라는 질문을 통해, 주변 친화 및 목표달성 노력은 귀하께서는 필요할 때 도와 달라고 부탁할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있습니까? 지금하 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편입니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통해 측정한다.

20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Ⅲ. 생활체육과 행복지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다섯 가지 요인들은 대충 겉보기에도 생활체육활동참여와 밀접 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특히 사회적 웰빙, 육체적 웰빙, 커뮤니티 웰빙 등은 생활체육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서도 생활체육참여는 행복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생활체육참여자들의 경우 사교성과 변화 수용력(사회적 웰빙)이 10점 만점에 7.36, 긍정적 인생 관리와 삶의 통제력(직업적 웰빙, 경제적 웰빙)이 7.18, 삶의 기본적 욕구 충족도(경제적 웰빙, 육체적 웰빙)가 6.79, 주변 친화 및 목표달성 노력(커뮤니 티 웰빙, 직업적 웰빙)이 7.02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생활체육 참여시간이 길수록 행복지수 또한 높게 나타났다. 생활체육이 참여자의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활체육은 신체를 매개로 이루어지는 놀이적 소통이기 때문이다(송형석, 박영호, 2012). 생활체육은 무엇보다도 스포츠적 놀이로 이루어져 있다. 놀이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는 진지성의 세계, 부자유의 왕국, 필연의 원리가 지배하는 노동의 세계와는 다른 시간과 공간 을 생성해준다. 철학자들은 이러한 놀이의 특성을 자유성, 무목적성, 독자적 세계 등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부담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놀이에서 가볍게 만나 함께 즐기며, 쉽게 친교 할 수 있다. 서로 적대적 관계에 있던 국가들이 정치적 협상을 진행하기에 앞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친선 체육경기를 갖는 이유도 이와 같은 특성 의 측면에서 그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이렇듯 체육활동은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과 개인의 관계맺음에 있어서도 좋은 친교의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다. 다음으로 생활체육은 신체활동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소통이다. 돈의 철학자로 알려진 게 오르그 짐멜은 식사의 사회학(Soziologie der Mahlzeit)에서 공동식사(회식)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함께 밥을 먹으면서, 똑같이 손과 입을 움직이면서 생각과 관점도 하나가 된다 (Simmel, 1957b). 이 인용문이 말하고 있듯이 짐멜은 신체활동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회 식이 강력한 통합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다. 전통적으로 사람을 사귀거나 집단의 결속력 을 다지는데 유독 함께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회식문화가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신체를 매개로 이루어지는 소통은 상호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주고, 거리를 좁혀준다. 그도 나와 같은 종류의 인간이라는 인식을 일깨워주며 상호 이해의 계기를 마련

주제발표:국민행복시대의 생활체육 21 해준다. 집단 구성원의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단합대회도 대부분 함께 입으로 음식을 먹는 회식이거나 함께 몸을 맞대고 땀을 흘리는 체육활동 같이 신체를 매개로 이루어진다. 하룻 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말도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하룻밤을 지내고 나면 이전부터 훨씬 가까워졌음을 느끼게 된다. 몸에 의한 또는 몸을 통한 소통은 말이나 글에 의한 소통보다 훨씬 직접적이다. 감정의 전달과 유대감 형성이 훨씬 용이하다는 말이다. 생활체육이 제공하는 시간 및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몸과 몸의 직접적인 소통은 참여자 상호간의 벽을 허물어주고 거리를 좁혀주어, 결국 이들을 하나의 공통체로 통합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상의 설명으로부터 생활체육참여가 사회적 웰빙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생활체육 참여를 통해 끈끈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타인과의 유대 감을 강화할 수 있고, 소속감과 사회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웰빙을 통해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할 것이다. 생활체육 참여는 육체적 웰빙과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간은 수십만 년 동안 줄곧 신체운동에 크게 의존하면서 살아왔다. 먹이를 구하기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적으 로부터 도망치기 위하여, 또는 다른 어떤 목적을 위하여 부지런히 신체를 움직여야만 했다. 그러나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현대인들은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게끔 조건이 갖추어진 사회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그 결과 일상에서 신체운동의 양은 현저하게 줄고 있다. 이렇게 삶의 방식이 변했다고 해도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은 신체를 많이 움직여야 만 하는 생물학적 구조자체는 변화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인간은 신 체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활발하게 운동해야 만 한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신체의 정상적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만큼도 움직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한 마디로 운동이 부족한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 다. 운동부족은 이미 많은 의학적 연구에 의해 소위 현대병 또는 성인병의 주요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신체운동이 필요 하다. 생활체육의 내용인 스포츠는 무엇보다도 신체운동을 핵으로 하는 인간의 활동양식이 다. 스포츠를 수행하는 동안 신체의 각 부위를 들거나, 뻗고, 지르고, 비틀면서 또는 온 몸을 사용해서 뛰고, 달리고, 뒹굴면서 일상에서 소홀했던 신체운동을 보충할 수 있다. 스포츠를 규칙적으로 수행하게 되면 근육이 굵어지고, 탄력성이 커지며, 수축과 확장의 범위가 커지고 지구력이 강하게 된다. 반복적인 신체훈련을 통해 근육이 굵어지면 에너지원이 되는 물질인

22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글리코겐, 크레아틴인산, 크레아틴, 아데노신 등이 증가되며, 미오글로빈을 증가시켜 지구력 을 증대시킨다. 또한 허파의 크기를 증대시켜 폐활량이 커지며 결과적으로 산소섭취량이 증가되어 에너지 발생이 더욱 활발하게 된다. 또한 스포츠활동은 대뇌피질의 지각력, 통합능 력을 증대시키며 근지각, 자세지각, 운동지각을 개선하여 신경기능을 향상시켜 동작이 민첩 하고 정확해진다. 스포츠는 이상에서 열거한 생리적 효과 외에도 영양의 소화, 흡수 능력을 향상시켜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준다. 이렇듯 생활체육참여는 현대인의 육체적 웰빙에 필 수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생활체육참여는 삶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직업적 웰빙에도 적지 않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지역별 동호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생활체육활동은 주민들 상호간 의 소통을 촉진시켜주고 지역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주며, 지역의 일원이라는 소속감과 유대감을 강화시켜줌으로써 커뮤니티 웰빙에도 적지 않게 기여할 수 있다. 이렇듯 생활체육 참여는 참여자의 행복지수를 다양한 방식으로 높여줄 수 있다. Ⅳ. 국민행복시대의 생활체육 앞에서 국민행복시대란 경제 성장만을 추구하는 시대가 아니라 인간 개개인의 행복도 함께 고려하여 국가를 운영하는 시대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시대 이해는 체육정책의 방향 을 결정하는데도 중요하다. 경제발전을 최상의 국정지표로 여겼던 시대의 체육정책은 엘리 트체육을 통한 국위선양이나 건민체육을 통한 노동력재생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 러나 국민행복시대의 체육정책은 삶의 질과 행복 증진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그리고 앞에서 생활체육참여는 개인의 행복지수를 높여준다는 점을 경험적으로뿐만 아니라 이론적 으로도 확인했다. 이로부터 내릴 수 있는 결론은 국민행복시대에는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생활체육을 더욱 더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국민 모두를 위한 생활체육과 관련 하여 몇 가지 개선점을 제안하고, 다음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생활체육의 개선방향을 언급하 고자 한다.

주제발표:국민행복시대의 생활체육 23 1. 모두를 위한 생활체육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생활체육은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적 및 질적 차원에서 다소간의 개선이 요구된다. 먼저 양적 측면부터 살펴보자. 요즘 일주일(7일)에 3회, 30분 이상 운동을 하자는 7330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이 캠페인 은 운동이 여러 가지 면에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참여해야만 한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국민생 활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사람은 전 국민의 2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국민의 72.4% 이상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거 나(51.8%) 간헐적으로만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생활체육의 선진국으로 알려진 독일의 경우 와 비교해보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간부족(50.8%), 관 심부족(25.3%), 건강상의 문제(7.2%), 경제적 부담(5.4%), 시설부족(4.1%), 함께 할 사람이 없 어서(3.8%), 정보부족(1.8)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의 76%를 차지 하는 시간부족과 관심부족은 내용적으로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관심이 있다면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참여하기 때문이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생활체육의 필요 성을 일깨워주고 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중요하다.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홍보 가 이를 담당할 수 있다. 현재 국민체육진흥회의 주도 하에 7330캠페인이 전개되고 있지만 강도가 다소 약하다. 얼마나 많은 국민이 이것에 대해 알고 있을까? 독일은 이미 1970년대에 Trimm-Dich-130 캠페인을 벌여 큰 효과를 얻었다. 주3회, 1회 30분, 심장박동이 130이 될 정도 의 강도로 운동을 하면 건강을 유지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이 캠페인의 요지였 다. 당시 독일의 신문,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 같은 대중매체가 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였으며, 여러 산업체가 이것을 재정적으로 후원하였다. 1970년부터 1980년 사이에 신 문과 잡지는 매년 70회에 걸쳐, 텔레비전 방송국들은 50회에 걸쳐 트림캠페인 광고를 무상으 로 게재하거나 방송했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년 간 1200만 마르크에 해당한다. 의료보험 회사들도 약 80만 마르크 상당의 선전수단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독일 전역에는 생활체육참 여를 독려하는 각종 현수막이 게시되었으며, 홍보를 위한 정기간행물이 간행, 배포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캠페인이 시작된 지 불과 8개월 만에 전 독일국민의 60%가,

24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31개월 후에는 93%가 이 운동에 대해 알게 되는 성과를 거둔다. 다음은 독일체육회가 1980년 에 발표한 10년간 트림캠페인의 중간보고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전 국민의 90% 이상이 트림캠페인을 알게 되었다. 전 국민의 49%가 이 운동에 참가했다. 사이클, 수영, 조깅 등과 같은 지구력종목들이 선호되고 있다. 청소년의 참여도가 높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연환경에서 행해지는 종목들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 트림캠페인은 한편으로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대중에게 생활체육의 유용성을 알렸다는 점에서, 다른 한편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계몽을 통해 대중의 무의식 속에 잠재 해 있던 안녕, 건강, 체력, 친교, 즐거움 등에 대한 욕구를 일깨웠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생활 체육활성화정책으로 평가된다. 국민생활체육회도 방송매체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 하여 7330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그 효과가 다소 약한 감이 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 하여 더욱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생활체육의 필요성과 효과를 홍보하여 국민의 참여를 유도 해야만 한다. 한국 체육정책의 목표는 1980년대까지 주로 엘리트체육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자원이 부 족하여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하여 되파는 수출주도형 경제발전모형을 택한 한국정부가 수 출품의 홍보를 위해, 즉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이미지의 홍보를 위해 엘리트체육중심 정책 을 펴왔다는 점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엘리트체육 중심의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꾸준하게 제기되면서 1990년대부터 생활체육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그 결과 생활 체육이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보는 체육이 아니라 하는 체육을 표방한 생활체육 활 성화정책은 과거 엘리트체육 중심의 체육정책 보다 앞선 정책이라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들은 체육활동을 생산 업무를 위한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이해하고 있다. 2012 년 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 나타난 참여 이유를 보면 건강 유지 및 증진(52.2%), 체중조절 및 체형관리(19.0), 스트레스해소(7.5%)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에 삶의 질과 관련된 개

주제발표:국민행복시대의 생활체육 25 인의 즐거움으로 답한 사람은 5.1%에 불과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생활체육을 건강, 살빼 기,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활동은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적 활동과 활동 그 자체가 목적인 활동으로 나누어진다. 전자의 동기는 외부에 있고 후자의 동기는 내부에 있다. 우리는 전자를 노동이라고 부르고 후자를 놀이라 고 칭한다. 노동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기 어렵고 오히 려 고역으로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국민행복시대에는 그저 재미있어서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만 한다.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인 생활체육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만 한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생활체육정책에 국민들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어야 만 한다. 2. 소외계층을 위한 생활체육 국민행복시대에 국민 모두를 위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외계층을 위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 특히 양극화와 상대적 박탈감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현재의 상활을 고려할 때 사회적으로 배제된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배려하 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한 일로 여겨진다. 물론 지금까지 국가적 차원에서 다문화가정 어울 림 생활체육 지원,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 양성 및 배치, 장애인체육 육성 및 지원 등 소외계 층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이 기울여졌지만 여전히 양적 및 질적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 이하에서는 소외계층 가운데 장애인, 다문화가정, 노인층을 위 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관련하여 몇 가지 사항을 제안하고자 한다. 201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추정 장애인은 26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6%를 차지한다. 과거 장애인은 타자에 의해 돌봄을 받아야할 수동적 존재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이제 그 들을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그들은 더 이상 보호와 관리의 대상만이 아니라 자아 실현을 추구하는 사회의 능동적 주체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장애인 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장애인연금, 활동지원제도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26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생활체육은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복귀를 용이하게 해주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은 생활체육에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 여전히 그들의 접근을 가로 막는 장벽들이 적지 않게 잔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장벽들이 잔존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의 철폐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김경숙 등(2009)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여러 가지 장벽으로 인해 생활체육 참여에 어려움 을 겪고 있다. 특히 인식부족, 홍보부족, 시설부족, 프로그램의 제한, 접근성의 어려움, 경제 적 어려움 등이 이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가로막고 있는 요인들이다. 인식부족이란 운동은 장애가 없는 사람만 할 수 있다거나 장애인이 운동을 할 경우에 2차적 상해를 입을 수 있다는 편견을 의미한다. 장애인들과 그 주변인들은 이와 같은 편견에 사로잡혀 있어서 생활체육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편 생활체육에 관심이 있는 장애인일지라 도 홍보가 부족하여 자신의 주변에 어떤 생활체육 시설과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참여가 쉽지 않다고 한다. 또한 여러 가지 난관에도 불구하고 생활체육에 적극 참여 하고 있는 장애인들은 그들의 요구와 관심에 맞지 않는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장애인에게 제공되고 있는 대부분의 생활체육 시설과 프로그램은 장애인 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애인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생활체육시 설과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수적으로 턱없이 부족하고 접근성이 좋지 않으며 비용이 많이 든다. 이상에서 언급한 장애적 요소들은 쉽게 제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은 단기적으 로 해소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안은 장기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져야만 해소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을 염두에 두고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 화와 관련하여 프로그램, 시설, 지도자 세 측면에서 몇 가지 사항을 제안하고자 한다.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고려되어야할 사안은 두 가지이다. 첫째, 장애인을 위해 전문적으로 고안된 프로그램인가? 둘째, 목적이 재활과 치료인가 아니면 즐거움과 삶의 질 추구인가? 생활체육은 국민의 체육활동 참여를 통해 개인적 차원에서 건강과 삶의 질을 고양시키고 사회적 차원에서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사회를 통합시킴을 그 목적으로 한다. 2012년에 발표된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체육활동 참여가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 을 미친다고 응답한 사람이 79%나 되었다. 이와 같은 생활체육의 목적은 일반인이나 장애인 모두에게 해당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은 대개 재활이나 치료의 수단이라고 편협하게 이해되어왔다. 생활체육은 장애인들에게 건강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주제발표:국민행복시대의 생활체육 27 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활동이어야만 한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프로그 램을 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프로그램 구성 과정에 장애인을 함께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그들이 요구가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체육시설과 관련하여 관심을 기울여야할 사안은 다음 세 가지이다. 첫째, 일반인을 위한 시설인가 아니면 장애인 전문 시설인가? 둘째, 접근성이 용이한가? 셋째, 비용 면에서 시설이용자에게 부담을 주지는 않는가? 기존의 생활체육시설은 대개 장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설립된 것들이다. 따라서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별히 장애인을 위해 설립된 시설도 있지만 양적으로 부족하고 주거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 어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그나마도 사적 시설이 대부분이어서 이용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기존의 생활체육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장기적으로 장애인만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을 건립할 필요가 있다. 생활체육지도자와 관련하여 고려되어야할 점은 다음 두 가지이다. 첫째, 장애인에게 생활 체육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가? 둘째, 인성적 측면에서 장애인에 대해 긍정 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가? 기존의 생활체육지도자들은 대개 장애인에 대하 잘 알지 못하는 일반 생활체육지도자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장애인에 대해 충분히 알고 이들을 실질적으 로 도울 수 있는 특수체육전공 생활체육지도자를 육성하고 배치할 필요가 있다.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역시 생활체육지도자에게 요구되는 덕목이다. 지도자가 장애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그들과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느냐에 따라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가 촉진될 수도 있고 방해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역지사지라고 장애체육인을 지도자로 적극 활용하는 것도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 탈북자 등 이주민의 유입이 크게 늘면서 우리 사회는 점차 다문 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2011년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이주민은 전체 인구의 2.8%인 140만 명 정도로 집계된다. 이 비율은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 민족임 을 과시했던 우리 사회에서 이주민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다양한 유형의 문화갈등을 유발시

28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켜 정주민과 이주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이들을 한국사회로 적절하 게 흉합시키는 일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가 된다. 정부도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화체 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등 국가적 차원에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국민생활체육회는 생활체육이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사회적 융합에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확신 하에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시행해왔으며 이것을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확신과 노력은 충분한 타당성을 지닌다. 생활체육의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는 말이 필요하거나 종교, 교육, 인종 등을 이유로 차별이 이루어지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스포츠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언어적 장벽을 넘어서 쉽게 어울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적개심을 해소할 수 있으며, 나아가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6년 다문화가정 어울림 생활체육 지원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08년 까지는 주로 외국인 노동자의 생활체육 지원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2009년부터는 다문화가 정 전체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 사업으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생활체육교실운영, 어울림 축제 개최, 다문화교실 지도자교육, 어울림캠프 개최 등이 다. 과거에 비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생활체육 지원 사업이 매우 튼실해졌고 활성화되고 있지 만 여전히 보충될 점이 적지 않다.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구성원을 살펴보면 한편으로 한국인들과 적극 교류하면서 한국사회에 통합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많지만 이와는 반 대로 자국출신자들끼리 정기적인 모임을 갖거나 체육활동을 즐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경우 에 따라서는 특정 국가 출신자들이 함께 모여 거주하기도 한다. 그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차이나타운이다. 이와 같은 소수민족공동체의 등장은 다양한 관점에서 그 원인을 분석해 볼 수 있으며 사회통합에 미치는 영향 역시 양면적이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이와 같은 공동 체의 등장은 정주사회에 대한 부적응의 결과라는 점이다. 기존의 통합 정책은 대개 동화주의적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동화주의란 이주자들로 하여금 정주문화에 적응을 강제하는 입장이다. 생활체육의 예를 들자면 한국인체육행정가 들이 모여서 한국인들의 생각에 따라 적절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한국인지도자 가 이것을 이주자에게 제공한다는 뜻이다. 물론 현재 다문화가정 어울림 축제와 캠프의 내 용을 보면 이주민의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있으며 생활체육지도자에

주제발표:국민행복시대의 생활체육 29 게 다문화교실 지도자교육을 이수하게 하고 있지만 이주자들의 마음을 열기에는 여전히 충 분하지 않다. 참된 의미에서의 정주자와 이주자의 사회통합은 상호작용적 통합이어야만 한 다. 상호작용적 통합을 지향하는 생활체육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추진되길 제안한다. 생활체육을 통한 통합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는데 있어서 이주민의 동등한 참여를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주민은 더 이상 생활체육회의 손님으로만 고려되어서는 안 되 며 주인의 역할도 정주민과 동일한 정도로 담당해야만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지금까지 줄곧 내국인만이 담당했던 생활체육회의 행정 직무와 생활체육지도자의 역할을 적절한 자 질과 자격을 갖춘 이주민에게도 개방할 필요가 있다. 이주민이 정주민과 동등하게 생활체육 운영에 관여하게 되면 생활체육의 목표설정 과정에 그들의 의견이 함께 반영될 수 있으며,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선별하는데도 이주민이 선호하는 종목 또는 이주민의 고유한 민속놀이 를 포함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난다. 이주배경을 지닌 생활체육지도자 양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동병상린이라는 말도 있듯 이 이주민의 사정은 이주민이 가장 잘 안다. 정주민 생활체육지도자는 사실 이주민이 어떻 게 느끼고, 어떻게 생각하며,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어렵다. 그러나 이주민출신 지도자라면 사정이 다르다. 자신 역시 이주민으로 충분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들은 새롭게 이주한 이주민의 생활체육활동을 적절하게 도울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이 주민출신 생활체육지도자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각 지역별 문화회관이나 생활체육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해 제공하는 생활체육프로그 램을 선정하고 계획할 경우에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그럴 경우 다문화가정의 구성원이 원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으며, 이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인이 선호하는 생활체육종목만 편성할 것이 아 니라 이주민의 고유한 민속놀이들도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상호 작용을 통해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편성할 때 참된 의미에서의 통합이 가능할 수 있다. 평균연령의 증가에 따라 노인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2011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54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를 넘어섰다. 사회의 노령화는 각종 사회문제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노인은 노령, 질병, 장애, 빈곤 등 사회적 위험이 큰 특수

30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계층적 지위를 지니기 때문이다. 인간은 일정 연령에 도달할 경우에 물리적으로나 제도적으 로 노동시장에서 평가가치의 상실이나 감소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신체 및 정신 기능이 저하되어 거동이 불편해지거나 거동불능 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요인들이 함께 작용하여 노인의 사회적 활동 반경을 좁게 만들고, 그에 따라 그들의 대인접촉이나 문화적 접촉 등 사회적 의사소통의 기회가 급격하게 줄어든다(김태한, 고준기, 2013). 이와 같은 상 황에서 노인들이 느끼는 자아존중감은 크게 하락할 것이며 상대적으로 소외감은 크게 높아 질 것이다. 오랜 동안 노인복지정책은 노인을 돌봄을 받아야만하고 부양되어야할 사회적 약자이자 소수자로 전제하였다. 즉 노인은 생산노동에서 은퇴한 자로서 더 이상 생산 활동에 참여할 수 없는 잉여계층이자 사회적 소수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노인계층의 생활체육정책도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되어 왔다. 즉 노인의 생활체육은 은퇴 후의 삶에서 소일거리이거나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한 건강유지 활동이라는 소극적 의미를 담고 있었다. 어르신 생활체 육에서 어르신 이라는 명칭에 이와 같은 사고가 내재되어 있다. 어르신 이란 특별 대접을 받아야하고 존중받아야 될 존재라는 의미가 강하게 함축되어 있다. 이 말은 한편으로 긍정 적인 의미를 지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노인계층을 수동적 존재 보는 시각, 보살핌을 받아야 할 존재로 보는 시각을 내재하고 있다. 생활체육정책도 이러한 노인 이해로부터 출발할 경 우 매우 소극적인 특성을 띨 수밖에 없다. 현재 이루러지고 있는 노인의 생활체육활동을 살펴보면 체조, 걷기, 등산 같이 단조롭고 소극적인 활동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참여 자의 대부분은 이와 같은 활동에 혼자서 참여하고 있다. 지도자에게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는 노인도 극 소수에 불과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65-79세 노인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일은 운동 등 건강을 위한 활동(38%), 취미 및 문화 활동(28.4%), 취직(10%) 순으로 나타 났으나 현재 노인복지시설에서 실시되고 있는 노인체육프로그램은 노인의 운동욕구를 충분 하게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혜정, 2008). 고령화시대에 노인을 사회적 약자이자 소수자로 보는 정책은 많은 한계성을 지닌다. 이제 잉여계층이자 소외계층으로 간주되었던 노인층도 생산에 참여하는 능동적 주체가 될 수 있 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노인은 이제 더 이상 은퇴자의 개념에 갇힌 폐쇄적 존재가 아니라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여전히 생산능력을 구비한 존재로서 경제활동 참여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야한다. 그리고 노인층이 우리사회에서 능동적 주체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질병과 장애가 없어야하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해야만

주제발표:국민행복시대의 생활체육 31 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조건을 갖추는 과정을 성공적 노화로 표현한다. 성공적인 노화는 삶의 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삶의 질도 높아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활동이론에 따르면 활동적인 생활 및 신체활동 참여 와 삶의 질 간에 긍정적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활동적이며 능동적인 신체활동으로서 생활체육이 노인 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노인층이 의욕만 갖고 생활체육에 활동적으로 참여할 경우에 각종 상해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이를 위해 자격을 갖춘 지도자의 합리적인 지도가 요구된다. 그러한 현재 대부분의 노인 생활체육 지 도자는 비정규직이며, 노인체육에 전문화되어 있지 못하다. 따라서 김홍식 등(2009)은 지도 자들의 정규직 전환과 급여 인상을 강조하였고, 전병관(2011) 지도자의 자질로서 변혁적 리 더십을 제안하였다. 성공적 노화를 위해 요구되는 또 다른 조건은 대인관계의 유지 및 강화 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은석(2009)은 고령화시대의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실버생활체육 동호 인조직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였다. 동호회는 생활체육 참여를 지속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요인이며, 사회적 웰빙과 커뮤니티 웰빙에도 적지 않게 기여하는 요인이다. 노인의 신체활동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생활체육 동호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 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권미혜, 김현진, 이해균(2011). 생활체육 참여가 중등부 시각장애학교 학생의 생활만족도와 학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연구.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 50(4), 355-371. 김경숙, 오아라, 구교만(2009). 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의 활성화 모형 개발 당사자주의적 관점으로 -, 한국특수체육학회지, 17(1), 65-95. 김상두, 구교만(2007). 장애인 여가 실태조사를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연구. 한국사회체 육학회지, 30, 823-833. 김설향(2008). 고령화시대를 위한 노인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한국사회체육학회지, 32, 697-709. 김윤태(2009). 행복지수와 사회학적 접근법: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가? 한국사회학회 심 포지엄 논문집, 75-90.

32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김태한, 고준기(2013). 고령화에 따른 노인복지관련법의 문제점 및 향후 개선 과제. 법학연 구, 16(1), 167-198. 김홍식, 주재천, 김공, 정보윤(2009). 생활체육지도자의 견해를 통한 노인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Q방법론적 연구 -, 한국체육학회지, 48(2), 309-319. 노재철, 고준기(2012). 노인의 자립과 사회참가 등 사회생활환경조성을 위한 법제적 문제점 과 개선방안.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집, 12(12), 647-660. 문화체육관광부(2012). 2011 체육백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문화체육관광부(2012). 2012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 원. 성기홍 역(2011). 웰빙파인더(톰 레스, 짐 하터 지음). 위너스북. 송형석, 박영호(2012). 스포츠와 체육의 인문학적 이해. 계명대학교출판부. 이은석(2009). 고령화시대의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실버생활체육 동호인조직 활성화 방안 경산지역을 중심으로 -, 한국스포츠사회학회지, 22(1), 131-148. 전병관(2011). 어르신전담생활체육지도자의 변혁적 리더십이 지도자신뢰와 운동행동지속에 미치는 영향. 한국체육과학회지, 20(1), 409-423. Kolb, M.(1999). Bewegtes Altern:Grundlagen und Perspektiven einer Sportgeragogik. Schorndor f:verlag Hofmann.

제2 부 국민행복을 위한 생활체육의 이해

제2부 - 발표 1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제2부 - 발표 1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Ⅰ. 서론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국민의 관심이 얼마나 오래 사는가(기대수명) 에서 어떻게 오 래 사느냐(건강수명)로 전환(삼성경제연구소, 2011)되고 있다. 단순한 수명의 연장에서 벗어 나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건강의 일상 관리라는 측면으로 문화적 현상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역시 과중한 의 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까지 두렷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나 우리 분야에서는 생활체육현장을 빼 놓을 수 없다. 생활체육은 삶의 일부분이 되었고, 건강문화의 중요한 콘텐츠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국민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문화체육관광부(2011: 186)에 의하면 정책적 노력과 주5일 근무제에 힘입 어 주2회 이상 규칙적 생활체육 참여율이 2008년 34.2%에서 2010년 41.5%로 7.3%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는 것이다.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미디어의 조명 등으로 신체활동 의 핵심적 영역인 생활체육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현재 정부에서 국민의 체력과 건강유지 및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활체육 정책 사업은 일곱 가지이다. 첫째, 생활체육 참여기회 확대사업이다. 둘째, 생활체 육동호인 육성 지원 사업이다. 셋째, 직장체육활동 육성 사업이다. 넷째, 소외계층 체육활동 지원 사업이다. 다섯째, 생활체육지도자의 효율적 관리 및 활용 사업이다. 여섯째, 생활체육

38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홍보 및 정책 서비스 사업이다. 일곱째, 세계 각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민족에 대한 체육활동 지원 사업이다(문화체육관광부, 2011). 다양한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변화와 삶의 가 치가 변화하고 있다는 측면을 간과 하고 있음이 아쉽다. 즉 국민들의 삶의 질과 복지적 차원 에서 새로운 생활체육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안으로써 스포츠관광 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여가시간의 증가, 인구구조의 변화, 가치관의 변화 및 도시화에 따른 여가욕구의 증대, 사회경제적 특성의 변화, 소득의 증가 등으로 관광의 흐름과 형태가 근본적인 가치인식의 변화와 함께 변화되고 있다(권대봉, 2009).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의 관광은 다른 국가의 문화, 관습, 전통을 경험함으로써 국제간의 이해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윤이중, 2006) 하고 있으며, 국내의 문화자원을 공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관광은 단일영역으로서도 가치가 있지만 다른 관광자원과도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가와 지방 자치단체의 협조를 유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존재한다. 여가산업에서 중요한 축인 관광분야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정책의 가시적 성과로 표출되는 경향이 많은 스포츠관광은 건강과 복지의 개념이 함축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또한 복합적인 내재적 특성이 존재하는 관광산업의 고유특성(구강 본, 2010)과 생활체육의 추구지향점이 결합하면 새로운 활성화대안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 다. 그동안 여가, 레저, 생활체육 등이 생활만족 및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들에 대한 연구들은 많이 수행되어 왔지만 스포츠관광과 생활체육의 관계 또는 생활체육의 방법 적인 부분으로서의 스포츠관광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는 생활체육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차원에서 스포츠관광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 졌다. 즉 스포츠관 광이 생활체육의 새로운 콘텐츠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가정에서 시작되었다.

제2부 국민행복을 위한 생활체육의 이해 39 Ⅱ. 스포츠관광의 내재적 특성 1. 스포츠관광이란? 스포츠관광이란 거주지를 떠나 스포츠에 참여하거나 관람하기 위한 상업 혹은 비상업적 인 목적의 여행이다 (Knop, 1987). 스포츠관광은 어느 한 개인이 일시적으로 일상 생활권을 벗어나 신체활동을 하거나, 관람을 하거나, 또는 그런 활동과 관련된 매력물을 좋아하는 레저중심의 관광으로 정의 내려 볼 수 있다(신규리, 박수정, 2009). 또한 스포츠관광의 개념 에 대해 Hall(1992)은 스포츠관광은 거주지를 떠나서 스포츠에 참여관람하기 위한 비상업적 인 목적의 여행이라고 정의 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상업적인 목적까지 포함하여 한 개인이 일시적으로 거주하던 지역을 떠나 스포츠에 직접 참여하거나 스포츠에 관련된 관광 상품을 관람하는 등 여가활동에 근거를 둔 관광으로 정의되고 있다(신우성, 2008). 스포츠관광에 대한 연구를 종합한 결과 스포츠관광이 개념에 대해 스포츠를 관람하거나 참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공통된 인식을 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관광 매력은 스포츠이벤트 매력과, 스포츠목적지 매력, 스포츠시 설 매력 등으로 강조하고 있었으며, 이중에서 스포츠이벤트 매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승권, 송운강, 2010). 즉 내용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이 중요한 것이다. 내용, 장소, 시설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관광의 활성화를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개념정의와 인식을 기반으로 스포츠관광을 이해하면 다양한 목적을 찾을 수 있다. 즉 하나의 목적이 아니라 여러 목적이 내포되어 있으며 각각의 목적체계를 가진 다차원적 구조를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여러 목적이 서로 유기적인 연관성을 맺으면서 발전하 고 있는 분야가 스포츠관광 영역임을 알 수 있다(이재형, 구강본, 2012). 오늘날 관광은 소통 개념을 확장시켜 주체(subject)와 객체(objective)간 결합을 가능하게 한 새로운 주관적(Inter subjectivity) 문화를 창출하기에 이른다(Giddens, 1990). 2. 스포츠관광의 사회적 맥락성 스포츠관광은 어느 분야보다 사회의 맥락과 관계가 깊다. 정치적 환경, 경제적 환경, 사회 문화적 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즉 정치문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경제성장과

40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여가문화, 인구구조의 변화와 생활양식 등과의 관계이다(구강본, 2006). 이러한 현상은 스포 츠관광과 사회적 관계를 해체하는데 중요한 단서이다. 또한 각각의 사회적 맥락 요소는 다 양한 사회적 목적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현상의 다양성을 표출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다양한 목적들의 체계는 그 사회가 무엇을 추구하고, 이해하는가에 따라서 목표 가 달라진다. 또한 참가자들의 다양성이 충돌과 타협을 통하여 발전하고, 인정받을 수 있을 때 사회전체의 공동목표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스포츠관광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 다(이재형, 구강본, 2012). 현대사회는 무엇보다 기존의 수동적인 형태의 스포츠관광에서 능 동적이고, 주체적인 형태로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스포츠관광에 대한 교육적인 프로그램이 작동되어야 한다. 즉 사회적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포츠관광의 현상에서도 부정적인 측면역시 존재하고 있다. 개인적 차원에서의 부정적인 측면은 개인의 빈부격차에서 오는 상실감, 경제적 위화감, 신체적 소외감 등이 있으며, 사회적 차원에서는 시설확충 및 이용에 따른 환경파괴, 소득양극화에 따른 참가 기회의 상실, 참여 종목에 따른 사회적 위화감 등이 있다(구강본, 2006).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스포츠관광에 대한 복지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녹색성장의 한 동력으 로써 스포츠관광을 이해한다면 현상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3. 스포츠관광의 내재적 의미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한 이래로 이동은 속적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이동에 대한 의미는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되었다. 이동의 개념에 사회적인 의미가 더해지면서 여러 개념 이 등장하고 있다. 장소, 일정, 목적, 대상 등에 따라서 관광형태를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고, 그 의미 또한 다르게 해석된다. 이처럼 오늘날의 스포츠관광은 다양한 개념과 의미를 가진 포괄적 개념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구강본, 2007). 그러나 스포츠관광에 대한 전반적 시각은 경제적인 부분에 초점이 있었다. 경제적인 효과와 산업적 차원에서의 접근 진행되면 서 그 본질을 훼손하고, 발전의 속도를 늦게 하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관광에 대한 경제적 이해는 일부분이고, 단편적인 측면에 불과하다. 스포츠관광의

제2부 국민행복을 위한 생활체육의 이해 41 기능과 효과는 매우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외형적인 부분의 중요성만 확대된 것이 다. 윤이중, 이병규(2013: 76-77)는 스포츠관광의 주요기능에 대해 첫째, 스포츠관광의 글로 벌 기능, 둘째, 스포츠관광의 사회문화적 효과, 셋째, 스포츠 문화유산의 개발 및 보존 효과, 넷째, 스포츠관광의 경제적 효과 등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관광은 경제적 기능 은 물론 문화적 기능을 내포하고 있다. 결국 스포츠관광의 목표는 문화적인 측면으로의 전 환이 필요하게 되었고, 문화변동에 따른 역할을 생산하여야 한다. 또한 스포츠관광은 여가문화에 있어서 시간적인 의미와 장소에 관한 공간적인 의미, 체험 과 관련된 신체적인 다양한 형태, 관람문화의 시각적인 형태 등의 의미로 표출되고 있다(구 강본, 2007). 이렇게 스포츠관광에서 표출되는 의미와 생활체육이 가지는 의미는 맥을 함께 하고 있다. 즉 시간, 장소, 신체활동, 유희 등의 요소는 생활체육이 추구하고 있는 지향점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관광이 생활체육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견해 역시 이러한 부분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Ⅲ. 생활체육과 스포츠관광의 공통성 1. 신체활동 지향성 체육활동 참여자에게 자신의 기량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심의 체력 수준과 비슷한 사람들과 경쟁을 통해 만족스러운 경험을 갖도록 하는 것은 국민들의 체육활 동 참여 유인책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생활체육이 고칼로리 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신체적 건강 문제 해결과 도시 산업사회의 병리현상으로 인한 심리적, 생리적 스트레스 해소 의 주요대안으로 부각되면서 국민의 체육활동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 부, 2011). 이처럼 생활체육은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 첫 번째 목표 이다. 스포츠관광 역시 신체활동 및 체험을 전제로 하고 있다. 김종, 박진경(1999)도 스포츠산업 은 여행 및 관광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최근의 관광은 스포츠를 관람하거나 직접 참여하는 것을 병행하는 추세 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재형(2003)역시 향후 레저스포츠 관광의 추세가

42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단순한 답사가 아닌 신체활동이 수반된 이벤트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즐기면서 다양한 욕구 를 충족시킬 수 있는 동적 스포츠관광으로 변화될 전망 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체험마케팅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힘입어 이제 세계 관광시장의 주체는 자연이나 역사적인 유적을 보기만 하는 기존의 정적인 관광에서 스포츠 참여하거나 주제공원, 축제, 이벤트 등에 참가하여 직접 체험하는 동적인 관광으로 두드러지게 전환되고 있다(이주형, 이재섭, 이재곤, 2006). 이처럼 스포츠관광의 체험성과 생활체육의 건강지향은 신체활동을 전제로 하고 있다. 즉 신체적 활동을 수용하고,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차원에서 공통성이 존재한다. 신체활동이 이들의 성립요건이자 매개체인 것이다. 2. 여가 지향성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 비해 다양한 여가활동 기회를 찾아볼 수 있다. 여가에 대한 의식증대와 소득의 증가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이 여가의 중요성에 비중을 두게 되었고, 이는 여가생활의 삶과 질을 연결시켜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러한 여가양식에 대한 관심증대는 다양한 여가활동 종목의 제공 및 서비스로 이어졌다(원형중, 하지연 박수정, 2001). 또한 주5 일 근무제 시행이후 여가시간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여가형태는 TV시청, 낮잠 등 단순한 휴식과 외식, 쇼핑, 등 소비형 여가수준에 머무르는 경향이 많다. 이에 국민 여가 시간을 저비용, 고효율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생산적인 문화로 전환할 정책적 대안이 스포 츠 7330 이다(문화체육관광부, 2011). 즉 여가활동의 기회 증가에 따라 생활체육을 통한 생산 적인 여가문화로의 전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에 있어서 여가생활 중에 발생하는 관광 활동은 삶의 질적 향상은 물론 자기개발, 자아실현, 행복추구, 건강의 유지 및 증진에 효과적으로 부응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궁극적인 관광의 가치를 수용하고 인간의 심적 내면화를 위해 선택보다는 필수적인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정순, 2005). 특히 스포츠관광은 시간적 개념으로서의 여가를 전제로 하고 있다. 여가의 시간적 개념을 최소화 하는 요인으로 과학기술, 정보통신, 교통수 단 등의 발달이 있다. 이러한 원인에서 발생한 시간의 확대개념은 많은 여가기회를 제공하 고 있다. 여가 시간의 증대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로서의 스포츠관광과 생활체육은 서로 의 미를 공유하는 것이다.

제2부 국민행복을 위한 생활체육의 이해 43 3. 행복 지향성 삶은 물리적 심리적 요소들이 통합 구성되는 현상이고 삶이 영위되는 제반영역은 매우 다양하면서도 포괄적이다. 따라서 삶의 질이라는 개념은 개인적 차원의 욕구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객관적 조건과 주관적 요소를 모두 포함하며 또한 사회집단, 공동체, 국가라는 조직적 집단적 측면에서의 경험도 포함된다(김형수, 2008). 이러한 삶의 질이라는 개념은 자발성을 기반으로 한다. 타율적으로 부과된 부분이 아닌 자발성에서 시작하는 생활 체육은 신체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데 주목적이 있는 것이다. 신체적 활동이라는 목적으로 공통으로 가진 생활체육과 스포츠관광은 참여하는 과정에서 부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소한 경쟁에서 오는 패배와 승리라는 즐거움의 경험은 물론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정준영(2003: 138)은 스포 츠는 건전한 활동 이라는 이데올로기는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고 자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현대사회처럼 다종다양한 질병이 끊임없이 새 로 발견되고 건강하지 않은 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은 사회에서 스포츠 활동에 대한 참가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작은 피난처가 될 수 있다 고 한다. 참가하는 과정에서부터 결과에 이르 기까지 개인적 차원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것을 종합적으로 함축하면 행복 으로 요약 할 수 있을 것이다. 4. 문화 창출 지향성 문화와 스포츠는 각각의 특성과 요소는 다르지만 현대인 소통의 도구라는 측면에서 동일 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각각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현상이 고정적이지 않다는 공통점도 존 재하고 있다. 또한 기술발전을 통한 뉴미디어와의 결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측면에 서도 마찬가지이다. 즉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시간적, 공간적 맥락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구강본, 2010). 특히 오늘날 스포츠 현대인의 생활 속에 깊이 확산되어 언어, 의류, 여가 와 관광활동 등 다양한 면에서 삶의 패턴을 선도해가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와 문화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관련성을 갖는다(윤이중, 이병규, 2013). 특히 다양한 계층이 향유하고 있는 생활체육의 문화 창출기능은 탁월하다. 자율적 참여자 는 물론, 직장, 동아리, 어르신, 다문화 가정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생활체육은 그 자체

44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만으로도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대중적인 확산과정에 따른 생활체육 문화는 생활지형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사회계층과 성별, 연령에 따른 참여 종목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문화 현상을 표출하기도 하는 것이다. 현대의 스포츠관광의 목적 역시 다양하다. 건강관광, 체험관광, 이벤트관광 등 기능적인 부분에 많은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확대되면서 지자체와의 협력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결과 도시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강화시키는 기능은 물론 조시 개발, 관광객유치,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면서 새로운 문화 창출에 이바지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생활체육은 다양한 계층문화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도구이 며 스포츠관광은 국가, 도시, 지역의 문화를 재생산 한다는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의 융합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5. 녹색성장 지향성 녹색성장은 향후 인류 행복과 보존의 가치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선진국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성정되어 왔다. 선진국에서 녹색성장은 기존의 경제성장에서 환경훼손 을 최소화시키려는 노력으로 시작되었고, 환경과 경제성장이라는 대립적 가치를 융합시키 면서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려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의지, 즉 경제성장을 하되 패턴을 환경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전용배, 김영갑, 2009). 스포츠의 영역에 있어서도 이러한 녹색성장의 관심은 증대되고 있다.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생활체육의 확대와 관련하여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녹색성장이 필수적인 것이다. 녹색성장전략에 따른 관광산업에 있어서도 녹색관광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발생하였 고, 그러한 차원에서 녹색관광은 자연 생태를 바탕으로 한 관광활동이라는 의미로 어느 정도 정착되어 가고 있다. 이는 과거 관광 상품으로서의 농촌관광, 생태관광을 기본적인 유형으로 하면서도 관광산업 전반에 하나의 이념으로 작동하게 되었다(정상우, 2009). 이러 한 결과로 자전거 도로가 확충되고, 보행자의 편의를 제공하였고, 4대강 주변에 생활체육 시설의 확대, 관광레저도시 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녹색정책이 지향하고 있는 내재적인 특징과 관계없이 스포츠관광과 생활체육은 나름의 충분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제2부 국민행복을 위한 생활체육의 이해 45 Ⅳ. 생활체육활성화 방안으로써 스포츠관광의 역할 관광자원 개발의 문제는 다양한 측면과 연계되어 있다. 환경적, 경제적, 문화적 측면은 물론 개발의 선행조건으로서 지역 애착심과 선호도, 개발 후의 평가단계까지 성공적인 자원 개발을 위한 과정은 복잡하고 어렵다(구강본, 2010). 특히 스포츠관광 콘텐츠는 계절별, 월 별, 지역별 분류가 가능(신규리, 박수정, 2009)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생활체육 으로서의 스포츠관광의 콘텐츠 확보는 비교적 용이하다. 그 이유는 스포츠관광과 생활체육 은 지향점과 특성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정보화 등으로 인한 인간의 육 체적 소외와 역할 감소 등에 따라 스포츠 활동의 중요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개인은 물론 사회적 차원에서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관광의 자원개발 전략은 필요하다. 세부 적으로 시설, 프로그램, 이벤트, 인적자원 등으로 구분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스포츠관광 시설과 생활체육의 연계방안이다. 스포츠관광활동 과정에서 인간은 다양 한 환경의 영향력 아래에 놓인다. 즉 환경의 영향력은 문화구조이다. 인간은 이 문화와의 교호작용을 통해 관광활동을 영위한다. 스포츠관광은 상징적, 문화적 재화의 소비활동이라 고 규정할 수 있으며, 특히 장소성에 근간을 둔 관광 상품이야 말로 현대사회의 대표적인 신소비재임에 틀림없다(민웅기, 김남조, 2009). 따라서 스포츠관광 시설을 통한 생활체육의 연계는 새로운 시장 구조를 창출할 수 있다. 또한 스포츠관광은 지리적 속성을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성을 표출하는 대표적인 매개체이다. 지방화 시대에 있어 고유의 색 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발전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구강본, 2009). 이를 구체 화 하면 리조트, 마리나, 스포츠테마파크, 대형스포츠타운 등과의 시설교류와 시설을 통한 생활체육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관광객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기 때 문에 효용와 편익 추구에 민감하다. 따라서 생활체육과의 연계는 시설의 만족도 및 소비자 의 관광지 선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스포츠관광 프로그램과 생활체육의 연계이다. 포괄적 의미로서의 스포츠관광은 스포 츠문화의 접촉, 세부 프로그램의 체험 등 여가의 즐거움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스포츠관광 에서 프로그램의 질적인 부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체험관광은 스포츠의 본질적 차원에서 놀이성과 유희성을 근간으로 하는 형태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생활체육

46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과의 연계는 시너지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정재춘, 김민주(2007)는 현대인들은 체험적 요소가 강한 형태의 경험을 강조한다. 현대인들은 체험적 요소가 강한 스포츠에 더 큰 만족을 느끼며 이러한 감정적 체험을 만끽하기 위해 시간과 경제적 지불을 주저하지 않는 다. 는 것이다. 따라서 스포츠관광의 프로그램에 생활체육 종목을 접목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하지 않더라도 야외스포츠, 수상스포츠, 산악스포츠, 익스트림 스포츠 등과의 시작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 세부적으로는 골프, 등산, 사이클, 패러글라이딩, 항공스 포츠, 행글라이딩, 스키, 스킨스쿠버, 수상스키, 클라이밍, 서바이벌, 요트, 윈드서핑, 자전거, 카누, 오리엔티어링, 파크골프, 경비행기, 인라인스케이팅, 건강달리기, 모터스포츠 등이 해 당되는 종목일 것이다. 셋째, 스포츠관광 이벤트와 생활체육의 관계설정이다. 무엇보다 메가 스포츠이벤트와 지역 관광, 문화산업의 접목이 필요하다. 스포츠이벤트 장소와 지역관광지로 이어지는 루트를 제공하고, 지역문화축제 등과 스포츠관광 이벤트를 결합할 필요성이 있으며, 스포츠이벤트 와 교육산업접목 등의 다각적인 전략이 시도되어야 한다(한준영, 김민철, 2012). 즉 스포츠이 벤트와 문화관광의 접목, 스포츠이벤트와 교육관광의 접목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 한 부분에서 생활체육은 대상으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에서 개최되는 생활체육이벤 트를 단일성 이벤트로서의 개최보다는 지역문화와 지역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복합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스포츠 콘텐츠로서의 생활체육이벤트를 문화상품으로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활체육이벤트는 다양한 세부 콘텐츠를 통합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차원에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 구 강본(2011)은 스포츠이벤트는 일회성의 행사를 넘어 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 으며 국가를 초월한 문화상품이 되었다. 스포츠이벤트는 고부가가치 콘텐츠이면서 경제성 장 산업의 출발점으로 인식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스포츠이벤트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보다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지역사회 개발로 추진되고 있어 다양한 측면들을 동시에 충족 시킬 수 있는 주요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선우영수, 허중욱, 2011). 생활체육은 그 자체 로서 관광이벤트의 일부이다. 이를 적극 활용 할 경우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다양한 부가가 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산업의 활성화와 지역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차원 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 존재하는 것이다.

제2부 국민행복을 위한 생활체육의 이해 47 넷째, 생활체육 인적자원과 스포츠관광 연계방안이다. 오늘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고유 특성과 특성을 고려한 스포츠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지역의 스포츠시설과 지역의 관광 상품 과의 결합, 스포츠이벤트와 지역의 문화자원과의 결합 등 다양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 다. 이러한 부분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연대감 및 공동체 조성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분야의 전문가는 많지 않다. 즉 스포츠관광을 원활 하게 진행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전문가의 양성이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전문가 의 육성을 장기적으로 추진해야겠지만 단기적인 차원에서는 생활체육지도자의 재교육과 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생활체육은 관광지의 속성을 인지하고 있 는 지역의 생활체육지도자들을 활용하여 관광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만족을 제공할 수 있 을 것이다. Ⅴ. 결론 미래는 스포츠관광이 주도적으로 생활체육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는 명제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선결과제가 있을 것이다. 시설, 프로그램, 이벤트, 인적자원의 전문화 등이 바로 그것이다. 생활체육과 스포츠관광은 공통점을 많이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확보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특히 스포츠관광은 다양한 소비를 창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될 필요성이 있다. 더불어 생활체육이 추구하고 있는 건강, 재미, 복지 등의 차원과 결합되면 시설, 프로그램, 이벤트의 질적 개선은 물론 신규 일자리의 창출이라는 국가적 소명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스포츠관광은 하나의 독립된 학문, 산업영역으로 위치하게 되었고, 다른 분야와의 관계 속에서 체육학적 가치가 실현되고 있다(이재형, 구강본, 2012). 또한 스포츠관광을 생활 체육의 콘텐츠로 편입하여 육성한다면 시장 경쟁력과 점유율을 확대하여, 성공적인 산업으 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의 양성과 시설 및 환경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우어져야 할 것이다.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의 생활체육을 위해 스포츠관광 의 도입은 기존의 사업을 확대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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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 발표 2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제2부 - 발표 2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Ⅰ. 서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기본적이고 본능적인 특성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체력을 소유하기 원하고, 병약한 사람들은 건강상태를 회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한다. 특히 오늘날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료기술 및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길어진 현대인들은 건강한 삶과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은 평상시에 건강한 생활양식을 가짐으로써 얻어질 수 있으며, 질병의 치료보다는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이 건강관리에 더욱 바람직하다는 인식 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Walker, Sechrist & Pender, 1987). 질적인 삶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증대함에 따라 각종 스포츠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 의하면 생활체육참여율이 2008년 34.2%에서 2010년 41.5%로 7%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의 소극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적극적 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문화의 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건강 및 삶의 질 향상 문제는 건강한 생활양식에 기초하기 때문에 개인 스스로가 자신의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더불어 국 가 사회적으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양식을 위한 개인 및 국가 사회의 책임이 증대되고 있고 정부는 막대한 재정투입과 다양한 정책수 단을 활용하여 생활체육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비만 및 만성질환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낮추고 삶의 질 개선에 효과 가 있으며, WHO에서도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활동지침을 제공하여 실천하도록 권고하고

54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있다.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전 세계 사망원인의 네 번째 위험요인으로 분석되었다. 고혈압이 13%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흡연 9%, 당뇨 6%, 과체중 및 비만 5% 순으로 조사되었다. WHO는 2015년에 전 세계 인구의 약 23.4%가 비만이 될 것이며, 10년 후에는 비만인구가 현재보다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가장 비만인구가 많은 미국의 경우 국민의 평균 BMI가 28.7로 과체중 상태이며, 20세 이상 미국 성인의 35.7% 가 비만으로 분류되고 있다. 비만은 다양한 사회 경제적 비용을 유발한다.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2006년 조사결과 비만인 사람들이 정상체중인 사람들보다 의료비를 42% 더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2011년 성인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직 간접적인 사회비용이 3조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비 만은 근로자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고 기업의 추가적인 비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근로자 중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매년 평균 2~5일 더 결근하기 때문에 기업은 비만근로자 고용 시 1인당 약 460~2,500달러의 비용을 추가 지불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지난 10년간 비만인구의 비율이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년남성(40세~60세)의 경우 과체중 이상의 비율이 40%를 초과하고 있다. 남성 1998 2005 2010 CAGR(%) 여성 1998 2005 2010 CAGR(%) 전체 25.1 34.7 36.3 3.1 전체 26.2 27.3 24.8-0.5 30~39 28.4 38.1 42.3 3.4 30~39 20.9 19.0 19.0-0.8 40~49 33.3 41.1 41.2 1.8 40~49 29.8 29.0 26.7-0.9 50~59 28.3 41.0 36.8 2.2 50~59 42.7 43.1 33.8-1.9 60~69 20.0 31.0 37.8 5.4 60~69 38.6 47.1 43.3 0.9 70세 이상 8.0 27.4 24.5 9.7 70세 이상 29.4 34.0 34.4 1.3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비만 및 만성질환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낮추고 삶의 질 개선에 효과 가 있으며, WHO에서도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활동지침을 제공하여 실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전 세계 사망원인의 네 번째 위험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제2부 국민행복을 위한 생활체육의 이해 55 고혈압이 13%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흡연 9%, 당뇨 6%, 과체중 및 비만 5%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WHO는 2010년 12월 15일 연령대별로 얼마나 많이, 오래, 그리고 어떤 세기로 운동해야 하는지의 가이드라인이 담긴 건강을 위한 세계 운동 권장 지침 Global recommendations on physical activity for health"을 제시하였다. 이 가이드라인은 나이를 기준 으로 5~17세, 18~64세, 그리고 65세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 연령대별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은 중증도 신체활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또는 격렬한 신체활동을 75분 이상 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4일의 운동 을 권고하고 있다. 호주는 중증도 신체활동을 매일 30분 이상 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 국가마 다 연령에 따른 권고기준에 차이가 있다. 이처럼 국가별로 생활체육의 개념 및 생활체육 참여 정도를 측정하는 기준은 상이하지만 생활체육 참여 정도는 각 국가별 생활체육의 양 적 질적 수준을 비교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생활체육참여율을 정부의 생활체육 정책에 대한 성과지표로 설정하 고 있으며, 2012년 성과목표는 43%로 2010년에 비해 1.5%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규칙적 인 생활체육 참여는 1주일에 2회 이상, 1회 30분 이상의 중증도 신체활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참여율을 알아보기 위한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서 2년마다 전 국민을 모 집단으로 약 9,000명에서 10,000명을 표본으로 선정하여 조사 발표하고 있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국민들의 생활체육 실시 정도를 파악하는 결과지표이다. 물론 생활체 육 참여율이 높으면 그에 따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의 여러 조사 자료에 의하면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그 효과 또는 효용 중의 하나인 건강과 체력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생활체육에 대한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참여율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참여를 통해 건강, 체력, 만족, 즐거움, 행복 등의 효과 또는 효용의 증대가 뒤따라야 한다. 본 세미나에서는 생활체육의 양적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생활체 육 정책을 수립 시행하기 위해서 생활체육 참여 실태를 분석해 보고, 생활체육 참여가 체력 과 건강 및 생활의 만족, 행복 등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논의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행복하고 건강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본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본 세미나에서 제시되고 논의되는 국민생활체육 참여율 조사 의 문제점 파악과 개선방안 제시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조사결과의 신뢰성 및 활용도를 높이

56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Ⅱ.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 1.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 조사 2년마다 전 국민을 모집단으로 약 9,000명에서 10,000명을 표본으로 선정하여 조사 발표 하고 있는 국민생활체육참여실태 조사의 내용은 체육활동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체육활동 여건 조사, 체육활동 참여 형태 조사 및 체육활동에 대한 평가 등 크게 4개의 부문으로 구성 되어 있다. 가장 최근에 실시한 2012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자신의 건강에 대한 인식수준과 규칙적인 체육활동 참여 간에는 아주 미미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0.045). 건강에 대한 인식과 규칙적인 생활체육 참여 여부를 구조화 하면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구분 규칙적 생활체육 참여 비참여 건강하다 건강 유지 목적 건강하기 때문에 체육활동 불필요 건강하지 않다 건강 회복 목적 질병, 신체특성, 시간, 경제문제 등 통제 불가능 제약 건강하지 않지만 체육활동 불필요 일반적으로 규칙적인 체육활동 참여의 주요 목적이 건강유지 또는 증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건강과 규칙적인 체육활동 참여 간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조사 분석하여 생활체 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율 조사 에서 요즈음 규칙적 체육활동에 얼마나 자주 참여하십니까? 라는 질문은 조사시점(계절)에 따라 빈도, 시간, 장소, 강도 등 체육활동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고, 요즈음이라는 기간이 모호하여 규칙적인 체육활동을 얼마나 지속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어려워 건강에 대한 인식과 규칙적 생활체육 참여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어렵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

제2부 국민행복을 위한 생활체육의 이해 57 서 설문조사 내용에 대한 수정 및 보완을 통해 보다 의미 있는 분석과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구분 1 운동안함 2 월 2~3회 및 주 1회 3 주 2~4회 4 주 4회 이상 합계 전혀 건강 하지 않다 41 (0.9%) 5 (0.4%) 4 (0.2%) 6 (0.5%) 56 (0.6%) 별로 건강 하지 않다 369 (7.9%) 34 (2.9%) 77 (3.8%) 81 (7.0%) 561 (6.2%) 보통 이다 777 (16.7%) 183 (15.4%) 319 (15.9%) 173 (15.1%) 1,452 (16.1%) 건강 하다 2,577 (55.3%) 704 (59.1%) 1,201 (60.0%) 638 (55.5%) 5,120 (56.9%) 매우 건강 하다 893 (19.2%) 266 (22.3%) 401 (20.0%) 251 (21.8%) 1,811 (20.1%) 전체 4,657 (100.0%) 1,192 (100.0%) 2,002 (100.0%) 1,149 (100.0%) 9,000 (100.0%) 비참여율(1) 73.2% 65.8% 53.5% 50.3% 49.3% 50.7% 소극참여율(2) 8.9% 6.1% 12.6% 13.8% 14.7% 13.2% 적극참여율 (3+4) 17.9% 28.1% 33.9% 35.9% 36.0% 36.1%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집단의 비참가율:66.5% 차이검정(1)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집단의 비참가율:50.1% 평균차이:16.4%(t=4.222, p=0.000)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집단의 규칙(적극)적 참가율:27.2% 차이검정(2)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집단의 규칙(적극)적 참가율:35.9% 평균차이:-8.7%(t=-4.161, p=0.000)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집단과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집단의 규칙적 생활체육 참가율 및 비참가율을 살펴보면,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집단의 비참가율은 66.5%이었으며, 건 강하다고 인식하는 집단의 비참가율도 상대적으로 낮지 않은 50.1%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집단의 규칙적 참가율은 27.2%인 반면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집단 의 규칙적 참가율은 35.9%로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사람의 낮은 참여율이 근본적으로 질병이나 신체적 문제 때문이라면 이는 참여율을 해석하고 참여율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따 라서 질병이나 신체적 문제 이외에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8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심층적인 조사와 분석이 요구된다. 또한 비참여자 중에는 체육활동을 하고 싶지만 시간, 경제여건, 장소 등 여러 가지 제약요인으로 인해 운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과 제약요인은 거의 없지만 근본적으로 체육활 동을 싫어해서 참여하지 않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토 역시 필요하다. 다음 <표 4>는 은 건강에 대한 인식 수준에 따라 체육활동 참여 목적과는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분석한 결과이다. 다만 조사에서 전혀 체육활동을 하지 않는 표본까지 포함되어 있 어 이들은 실제 체육활동을 하는 목적이라기보다는 만약 체육활동을 하게 된다면 어떤 목적 을 가지고 할 것인가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특이한 것은 체육활동 참여율에 관계없이 체육 활동 참여 목적의 순위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매우 건강하다고 인식 하고 있는 사람들의 체육활동 목적에서 건강증진과 체력증진 목적이 역전되거나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구분 건강증진 체력증진 스트레스 해소 스릴과 희열감 체중조정 체형관리 대인관계 사교 체육활동 즐거움 자기만족 합계 전혀 건강 하지 않다 36 (64.3%) 14 (25.0%) 2 (3.6%) 0 (0.0%) 1 (1.8%) 1 (1.8%) 0 (0.0%) 2 (3.6%) 56 (100.0%) 별로 건강 하지 않다 315 (56.1%) 142 (25.3%) 31 (5.5%) 5 (0.9%) 42 (7.5%) 4 (0.7%) 9 (1.6%) 13 (2.3%) 561 (100.0%) 보통 이다 651 (44.8%) 424 (29.2%) 147 (10.1%) 12 (0.8%) 140 (9.6%) 16 (1.1%) 23 (1.6%) 39 (2.7%) 1,452 (100.0%) 건강 하다 1,736 (33.9%) 1,804 (35.2%) 596 (11.6%) 69 (1.3%) 621 (12.1%) 55 (1.1%) 105 (2.1%) 134 (2.6%) 5,120 (100.0%) 매우 건강 하다 504 (27.9%) 705 (39.0%) 238 (13.2%) 47 (2.6%) 193 (10.7%) 31 (1.7%) 47 (2.6%) 44 (2.4%) 1,809 (100.0%) 전체 3,242 (100.0%) 3,089 (100.0%) 1,014 (100.0%) 133 (100.0%) 997 (100.0%) 107 (100.0%) 184 (100.0%) 232 (100.0%) 8,998 (100.0%)

제2부 국민행복을 위한 생활체육의 이해 59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규칙적인 체육활동 참여자(소극적 참여집단은 월2~3회, 주 1회 참여, 적극적 참여집단은 주 2~3회 이상 참여)와 비참여자 간의 체육활동 참여에 대한 효과 인식에서는 건강증진 및 체력증진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스트 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 간에 뚜렷한 차이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참여 집단의 경우에는 실제 규칙적인 체육활동의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실제 효과가 아니라 만약 규칙적인 체육활동을 하게 된다면 기대되는 효과임을 주의해 야 한다. 구분 비참여집단 소극적 참여집단 적극적 참여집단 빈도 퍼센트 빈도 퍼센트 빈도 퍼센트 건강증진 1,648 35.4% 420 35.2% 1,176 37.3% 체력증진 1,598 34.3% 433 36.3% 1,058 33.6% 스트레스 해소 495 10.6% 154 12.9% 366 11.6% 스릴과 희열감 만끽 69 1.5% 26 2.2% 39 1.2% 체중조절 및 체형관리 568 12.2% 99 8.3% 329 10.4% 대인관계 및 사교 56 1.2% 21 1.8% 30 1.0% 체육활동 즐거움 89 1.9% 21 1.8% 75 2.4% 자기만족 137 2.9% 18 1.5% 77 2.4% 합계 4,660 100.0% 1,192 100.0% 3,150 100.0% <표 6>은 규칙적인 체육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집단을 대상으로 체육활동 비참여 이유를 살펴본 것이다. 조사결과 일이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50.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관심이 없어서가 25.3%로 나타났다. 2010년도 국민 평균 평일 4시간, 휴일 7시간 의 여가 시간을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시간의 부족은 물리적 심리적인 여유 부족을 포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관심이 없다는 응답이 많아 규칙적인 체육활동 참여를 위 한 홍보 및 유인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규칙적인 체육활동 비참여 이유에 대한 연령별 분석에서는 10대부터 50대까지는 일이 바 쁘고 시간이 없거나 관심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많았으나 6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나이가 들고 몸이 약해서라는 응답이 29.1%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화 시대에 노인에게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 개발 및 노인 전문지도자 양성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60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구분 비참여 집단 빈도 퍼센트 일이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2,366 50.8 게을러서(귀찮아서) 2 0.0 몸이 약해서, 나이가 들어서 334 7.2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177 3.8 주위에 운동할 장소, 도구, 시설이 없어서 192 4.1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251 5.4 지도자가 없어서 14 0.3 관심이 없어서 1,178 25.3 정보(방법, 장소, 효과 등)가 부족해서 86 1.8 자녀가 어려서 3 0.1 힘들어서 2 0.0 프로그램이 부족해서 53 1.1 합계 4,658 100.0 구분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일이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게을러서(귀찮아서) 몸이 약해서, 나이가 들어서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주위에 운동할 장소, 도구, 시 설이 없어서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지도자가 없어서 관심이 없어서 정보(방법, 장소, 효과 등)가 부족해서 자녀가 어려서 힘들어서 프로그램이 부족해서 520 (66.5) 0 (0.0) 6 (0.8) 18 (2.3) 23 (2.9) 27 (3.5) 2 (0.3) 159 (20.3) 14 (1.8) 0 (0.0) 0 (0.0) 13 (1.7) 374 (48.6) 2 (0.3) 14 (1.8) 40 (5.2) 40 (5.2) 37 (4.8) 3 (0.4) 231 (30.0) 20 (2.6) 1 (0.1) 0 (0.0) 6 (0.8) 513 (57.1) 1 (0.1) 21 (2.3) 31 (3.5) 39 (4.3) 57 (6.3) 1 (0.1) 218 (24.3) 9 (1.0) 2 (0.2) 0 (0.0) 6 (0.7) 456 (59.5) 0 (0.0) 26 (3.4) 27 (3.5) 24 (3.1) 45 (5.9) 1 (0.1) 168 (21.9) 10 (1.3) 0 (0.0) 0 (0.0) 9 (1.2) 301 (49.1) 0 (0.0) 25 (4.1) 23 (3.8) 28 (4.6) 47 (7.7) 4 (0.7) 164 (26.8) 15 (2.4) 0 (0.0) 1 (0.2) 5 (0.8) 202 (24.3) 0 (0.0) 242 (29.1) 38 (4.6) 38 (4.6) 38 (4.6) 5 (0.6) 238 (28.6) 17 (2.0) 0 (0.0) 0 (0.0) 14 (1.7) 합계 782 769 898 766 613 832

제2부 국민행복을 위한 생활체육의 이해 61 구분 비참여집단 소극적 참여집단 적극적 참여집단 빈도 퍼센트 빈도 퍼센트 빈도 퍼센트 비참여집단(현재) 4,365 93.7 158 3.4 135 2.9 소극적 참여집단(현재) 137 11.5 997 83.7 57 4.8 적극적 참여집단(현재) 427 13.6 196 6.3 2,527 80.1 합계 4,929 54.8 1,351 15.0 2,719 30.2 <표 8>과 <표 9>는 현재 체육활동 참여정도와 과거 1년 전 체육활동 참여정도를 비교한 것으로 비참여집단, 소극적 참여집단, 적극적 참여집단의 집단 간 이동을 알아볼 수 있는 자료이다. 1년 전에 비해 집단 간 이동현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비참여집 단의 경우 과거와 마찬가지로 현재에도 여전히 체육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비율이 93.7%로 구분 비참여집단 소극적 참여집단 적극적 참여집단 빈도 퍼센트 빈도 퍼센트 빈도 퍼센트 현재 782 59.9 166 12.7 357 27.4 10대 1년 전 867 66.4 169 13.0 269 20.6 차이 -6.5-0.3 6.8 현재 767 58.3 149 11.3 399 30.3 20대 1년 전 850 64.5 182 13.8 285 21.6 차이 -6.2-2.5 8.7 현재 898 55.6 199 12.3 518 32.1 30대 1년 전 942 58.3 248 15.4 425 26.3 차이 -2.7-3.1 5.8 현재 767 44.3 297 17.2 666 38.5 40대 1년 전 802 46.4 331 19.1 597 34.5 차이 -2.1-1.9 4.0 현재 614 41.8 247 16.8 607 41.3 50대 1년 전 641 43.7 263 17.9 564 38.4 차이 -1.9-1.1 2.9 현재 406 49.2 91 11.0 328 39.8 60대 1년 전 406 49.3 99 12.0 318 38.6 차이 -0.1-1.0 1.2 현재 425 57.1 43 5.8 276 37.1 70대 이상 1년 전 422 56.8 58 7.8 263 35.4 차이 0.3-2.0 1.7

62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만, 표본의 대표성을 기초로 할 때 과거 1년 전에 비해 비참여 집단에서 소극적 참여집단 및 적극적 참여집단으로 이동한 사람 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국민생활체육참여율은 2010년 41.5%에서 2012년 35.9%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조사방법 및 조사결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분석과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표 10>은 규칙적인 체육활동 참여유인을 위해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결과 로, 비참여집단, 소극적 참여집단 및 적극적 참여집단 모두 다양한 체육시설 확충(26.5%), 근거리 체육시설 확충(24.0%), 공공체육시설 개방 및 이용 활성화(20.7%)가 규칙적인 체육활 동을 유인하는데 필요한 주요 조건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체육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하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분 비참여 (4,657) 소극참여 (1,191) 적극참여 (3,152) 합계 다양한 체육 시설 확충 공공체육시 설 개방 및 이용활성화 근거리 체육시설 확충 체육시설 사용료 인하 운동기구 품질개선 및 보급 체육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지도자 질적 향상 및 양적 증가 체육활동 적극적 홍보 1,249 927 1,203 400 220 284 107 267 26.8% 19.9% 25.8% 8.6% 4.7% 6.1% 2.3% 5.7% 276 285 274 118 54 82 27 75 23.2% 23.9% 23.0% 9.9% 4.5% 6.9% 2.3% 6.3% 857 647 684 316 166 204 75 203 27.2% 20.5% 21.7% 10.0% 5.3% 6.5% 2.4% 6.4% 2,382 1,859 2,161 834 440 570 209 545 26.5% 20.7% 24.0% 9.3% 4.9% 6.3% 2.3% 6.1% 소극적 및 적극적 체육활동 참여자를 대상으로 규칙적인 체육활동 참여이유를 조사한 결과, 건강유지 및 증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52.2%), 다음으로 체중조절 및 체형 관리(19.0%), 스트레스 해소(7.5%), 여가선용(6.7%) 순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인 체육활동 참여에 누가 영향을 미치는 지를 조사한 결과, 친구가 39.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스스로가 27.3%, 가족/친지가 24.4%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극적 참여 집단은 가족/친지가 22.3%, 스스로가 16.9%인 반면, 적극적 참여집단의 경우에는 스스로가 31.2%, 가족/친지가 25.2%로 나타나 소극적 참여집단과 적극적 참여집단 간에 차이를 보이고

제2부 국민행복을 위한 생활체육의 이해 63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적극적 참여자의 경우 자신이 주도적으로 규칙적인 체육활동 을 하는 반면, 소극적 참여자의 경우에는 가족/친지 등 준거집단의 영향을 보다 많이 받으며, 따라서 소극적인 참여자의 경우 준거집단을 활용한 유인방안 마련이 보다 적합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구분 소극참여 (1,193) 적극참여 (3,151) 합계 구분 소극참여 (1,193) 적극참여 (3,151) 합계 여가선용 건강유지 증진 체중조절 체형관리 스트레스 해소 자아실현 자기만족 135 542 109 153 32 11.3% 45.4% 9.1% 12.8% 2.7% 158 1,727 716 173 88 5.0% 54.8% 22.7% 5.5% 2.8% 293 2,269 825 326 120 6.7% 52.2% 19.0% 7.5% 2.8% 대인관계 사교 개인 즐거움 시간 때움 신체수행 능력향상 가족유대 강화 86 90 9 10 27 7.2% 7.5% 0.8% 0.8% 2.3% 81 132 16 49 11 2.6% 4.2% 0.5% 1.6% 0.3% 167 222 25 59 38 3.8% 5.1% 0.6% 1.4% 0.9% 소극참여 266 591 4 14 7 (1,193) 22.3% 49.6% 0.3% 1.2% 0.6% 적극참여 795 1,101 31 56 12 (3,151) 25.2% 34.9% 1.0% 1.8% 0.4% 합계 1,061 1,692 35 70 19 24.4% 39.0% 0.8% 1.6% 0.4% 구분 직장/지역사회 동호인 조직 스스로 이웃 의사 소극참여 54 55 201 0 0 (1,193) 4.5% 4.6% 16.9% 0.0% 0.0% 적극참여 97 63 984 1 11 (3,151) 3.1% 2.0% 31.2% 0.0% 0.3% 합계 151 118 1,185 1 11 3.5% 2.7% 27.3% 0.0% 0.3%

64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구분 가족/친지 친구 지도자 대중매체 학교(교사) 10대 18 127 1 3 6 10.8% 76.5% 0.6% 1.8% 3.6% 20대 17 102 0 6 0 11.3% 68.0% 0.0% 4.0% 0.0% 30대 42 78 1 2 0 21.1% 39.2% 0.5% 1.0% 0.0% 40대 84 115 1 2 1 28.1% 38.5% 0.3% 0.7% 0.3% 50대 70 107 0 1 0 28.3% 43.3% 0.0% 0.4% 0.0% 60대 20 47 0 1 0 22.2% 52.2% 0.0% 1.1% 0.0% 70대 이상 15 15 1 0 0 34.9% 34.9% 2.3% 0.0% 0.0% 합계 266 591 4 15 7 22.3% 49.5% 0.3% 1.3% 0.6% 구분 직장/지역사회 동호인 조직 스스로 합계 10대 0 0 11 166 0.0% 0.0% 6.6% 100.0% 20대 4 4 17 150 2.7% 2.7% 11.3% 100.0% 30대 16 15 45 199 8.0% 7.5% 22.6% 100.0% 40대 19 22 55 299 6.4% 7.4% 18.4% 100.0% 50대 15 13 41 247 6.1% 5.3% 16.6% 100.0% 60대 0 2 20 90 0.0% 2.2% 22.2% 100.0% 70대 이상 0 0 12 43 0.0% 0.0% 27.9% 100.0% 합계 54 56 201 1,194 4.5% 4.7% 16.8% 100.0%

제2부 국민행복을 위한 생활체육의 이해 65 구분 가족/친지 친구 지도자 대중매체 학교(교사) 10대 70 209 14 1 9 19.6% 58.4% 3.9% 0.3% 2.5% 20대 61 174 2 13 2 15.2% 43.4% 0.5% 3.2% 0.5% 30대 128 160 1 7 1 24.8% 31.0% 0.2% 1.4% 0.2% 40대 180 195 3 13 0 27.0% 29.3% 0.5% 2.0% 0.0% 50대 176 186 5 11 1 28.9% 30.6% 0.8% 1.8% 0.2% 60대 100 96 2 7 0 30.5% 29.3% 0.6% 2.1% 0.0% 70대 이상 80 80 4 5 0 28.9% 28.9% 1.4% 1.8% 0.0% 합계 798 1,100 31 57 13 25.2% 34.9% 1.0% 1.8% 0.4% 구분 직장/지역사회 동호인 조직 스스로 이웃 의사 합계 10대 0 1 54 0 0 358 0.0% 0.3% 15.1% 0.0% 0.0% 100.0% 20대 11 4 134 0 0 401 2.7% 1.0% 33.4% 0.0% 0.0% 100.0% 30대 15 12 191 0 1 516 2.9% 2.3% 37.0% 0.0% 0.2% 100.0% 40대 34 22 216 1 2 666 5.1% 3.3% 32.4% 0.2% 0.3% 100.0% 50대 20 13 193 0 3 608 3.3% 2.1% 31.7% 0.0% 0.5% 100.0% 60대 7 6 107 0 3 328 2.1% 1.8% 32.6% 0.0% 0.9% 100.0% 70대 이상 11 5 89 0 3 277 4.0% 1.8% 32.1% 0.0% 1.1% 100.0% 합계 98 63 984 1 12 3,154 3.1% 2.0% 31.2% 0.0% 0.4% 100.0%

66 2013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 구분 혼자 배우자/자녀 가족/친지 친구 직장동료 10대 10 1 15 138 0 6.0% 0.6% 9.0% 83.1% 0.0% 20대 26 7 11 93 4 17.3% 4.7% 7.3% 62.0% 2.7% 30대 38 28 12 78 15 19.2% 14.1% 6.1% 39.4% 7.6% 40대 51 68 17 97 12 17.1% 22.8% 5.7% 32.6% 4.0% 50대 49 60 8 77 9 20.0% 24.5% 3.3% 31.4% 3.7% 60대 27 11 3 47 0 30.0% 12.2% 3.3% 52.2% 0.0% 70대 이상 16 4 2 15 0 37.2% 9.3% 4.7% 34.9% 0.0% 합계 217 179 68 545 40 18.2% 15.0% 5.7% 45.8% 3.4% 구분 동호회 회원 지역주민 합계 10대 2 0 166 1.2% 0.0% 100.0% 20대 9 0 150 6.0% 0.0% 100.0% 30대 26 1 198 13.1% 0.5% 100.0% 40대 35 18 298 11.7% 6.0% 100.0% 50대 23 19 245 9.4% 7.8% 100.0% 60대 1 1 90 1.1% 1.1% 100.0% 70대 이상 1 5 43 2.3% 11.5% 100.0% 합계 97 44 1,190 8.2% 3.7% 100.0%

제2부 국민행복을 위한 생활체육의 이해 67 <표 15>, <표 16>은 소극적 참여집단과 적극적 참여집단을 구분하여 체육활동을 주로 누구 와 함께 하는지에 조사결과를 요약한 것이다. 소극적 참여자의 경우에는 친구가 45.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혼자가 18.2%, 배우자/자녀와 함께 15.0%의 순으로 나타났다. 적극 적 참여자의 경우에는 혼자가 45.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친구 29.3%, 배우자/자녀가 9.5%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 2~3회 또는 주 1회의 소극적 체육활동 참여자는 주로 친구나 배우자 및 자녀 등 타인과 함께 체육활동을 하는 반면, 적극적 체육활동 참여자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체육활동을 주로 많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분 혼자 배우자/자녀 가족/친지 친구 직장동료 10대 86 4 32 231 0 24.1% 1.1% 9.0% 64.7% 0.0% 20대 226 4 16 124 12 56.6% 1.0% 4.0% 31.1% 3.0% 30대 264 63 15 115 16 51.0% 12.2% 2.9% 22.2% 3.1% 40대 289 90 23 154 28 43.4% 13.5% 3.5% 23.1% 4.2% 50대 284 76 12 146 13 46.7% 12.5% 2.0% 24.0% 2.1% 60대 165 44 6 74 1 50.3% 13.4% 1.8% 22.6% 0.3% 70대 이상 124 18 12 78 0 45.1% 6.5% 4.4% 28.4% 0.0% 합계 1,438 299 116 922 70 45.6% 9.5% 3.7% 29.3% 2.2% 구분 동호회 회원 지역주민 합계 10대 4 0 357 1.1% 0.0% 100.0% 20대 15 2 399 3.85% 0.5% 100.0% 30대 27 18 518 5.2% 3.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