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과학연구, 2010, 제21권, 제1호, 956-973 Korean Journal of Sport Science 2010, Vol. 21, No. 1, 956-973. 프로야구구단의 성적변화 추이와 상대적 전력 비교평가 채진석 엄한주*(성균관대학교) 이 연구는 한국프로야구(KBO) 출범해인 1982년부터 2008년도까지 KBO에서 발행한 기록대백과에 제시된 각 구단별 연평균 경기기록을 이용하였다. 각 구단의 연도별 성적변화에 대한 추이( 推 移 )를 비교하기 위하여 6차 다항함수를 적용하였으며, 구단들의 경기력 차이를 비교하기 위하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과 진출하지 못한 팀, 정규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 4위와 5위 팀을 구분하여 각 경기기술에 대한 평균비교(t-test)를 하였다. 그리고 각 구단의 공격 및 수비와 관련된 기술영역에 대한 상대적 전력을 비교하기 위하여 수집된 각 경기기록 변인을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척도동등화 과정을 적용시켜 표준지수를 산출했으며, 산출된 표준지수 를 이용하여 야구의 주요기술영역에 대한 각 구단의 상대적 전력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전력평가지수를 제안하였 다. 이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첫째, 프로야구 창단 후부터 2008년도 현재까지의 각 구단들의 성적순위 상, 중, 하위권의 변화추이는 전반적으로 약 3-5년 주기로 변화되고 있으며 翌 年 (익년)의 성적순위는 대부분 전년도 성적순위에서 평균적으로 약 3순위 범위 내에서 이루어졌다. 둘째, 포스트시즌 진출에 영향력이 가장 큰 변인 5개를 선정하였을 때 방어율과 세이브(투수력), 출루율과 OPS(타력), 그리고 타점율(득점력)로 압축할 수 있었다. 우승팀과 준우승팀과의 차이는 타력과 관련된 PSN(호타준족)과 타점율에서 1위가 2위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4위 팀은 5위 팀보다 타점율, 장타율, 순장타율 등에서 다소 높은 기록을 보였다. 셋째, 각 구단의 상대적 전력 비교에서는 삼성과 기아가 전체자료에서는 단연히 1-2위를 다투는 팀으로 평가되었으며, 시대별(90년대, 2000년대 전반, 2000년대 후반)로 분류하여 비교한 전력평가에서는 SK과 두산(OB)은 꾸준히 전력이 향상되었으나 KIA와 LG는 점차적으로 하락하였다. 그리고 한화와 롯데는 유사한 패턴으로 중하위권을 유지했으며 삼성은 꾸준히 상위전력을 유지했다. 표준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각 기술영역의 전력평가지수와 승률과의 상관계수에서 투수력이.657, 타력.590, 득점력.547로서 비교적 높은 관련성을 보였고 기동력과 수비력은 각각.264.144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구단의 전체적인 경기력을 비교하는 종합전력평가지수는 승률과 매우 높은 상관(.881)을 보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이 연구에서 제시한 전력평가지수 산출과정에 대한 타당성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주요어: 프로야구, 정규리그, 전력평가지수 1)서 론 프로야구 역사가 우리보다 50년이나 앞선 일본을 두 차례나 연파하고 야구 역사 130년을 자랑하는 세계 야구 종주국 미국을 무너뜨리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한국야 구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이어 베 이징 올림픽 우승의 금자탑을 세우더니 2009년 월드베이 논문 투고일 : 2010. 1. 28. 논문 수정일 : 2010. 2. 26. 게재 확정일 : 2010. 3. 16. * 저자 연락처 : 엄한주(hjeom@skku.edu) 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을 함으로써 올해 국제야 구 연맹(IBAF)의 세계야구랭킹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 루었다(인터넷자료[1]). 이러한 좋은 성적의 밑거름은 프 로야구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그리고 구단, 선수 및 지도자들의 부단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경기력 향상이 가져다준 결과라 여겨진다. 프로야구 팬 들은 누구 나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가을잔치에 참여하길 간절히 바 란다. 어느 특정 팀은 과거 몇 년 동안 4강에 들지 못하여 이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가을에 꼭 야구를 하게 해달라고 구단에 간절히 요청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잔치에 참가 할 수 있는 구단은 단지 4개 구단이며 이 4개 팀이 PS
프로야구구단의 성적변화 추이와 상대적 전력 비교평가 957 (Post Season)에 진출하게 되고 PO(Play Off)를 거쳐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따라서 각 구단들은 한국시리즈 우승의 1차 관문인 PS 진출을 위해 각 경기에 서 발생하는 선수들의 행위에 대한 다양한 경기 자료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전력분석 팀을 별도로 육성, 지원하고 있으며 각 구단의 전력분석은 자기 팀은 물론 타 구단의 선수들의 기록뿐만 아니라 버릇, 습관, 싸인까지 분석하여 시합 전에 지도자 및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모든 경쟁 스포츠는 경기에 관련된 공식기록들을 제공하 고 있는데 특히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 다 라고 할 정도로 경기 자료를 세세히 기록한다. KBO(한국야구 위원회) 기록대백과(2009)에 의하면 투수와 관련된 기록 26개 타격과 관련된 기록 24개, 기타기록 19개 및 그 외에도 다수의 공식기록을 제공하고 있다. 1982년 프로출범이후 공식 기록원이 매 경기에 2명씩 투입되어 역할분담을 통해 야구경기와 야구기록 사이의 연결 고리를 확고하게 해주며 이러한 기록들이 누적되어 경기내용을 체계적이고 과학적 으로 분석할 수 있는 근간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경기에 대한 학문적 접근 및 과학적 분석이 경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분을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경기내용분석, 훈련계 획수립, 선수선발, 전술수립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스포츠 현장 지도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며 세계적인 지도자들도 이러한 객관적인 분석 자료를 현장에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우영수와 엄한주 2003). 야구경기 기록 자료의 활용은 스포츠 현장에서뿐만 아니 라 연구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학문분야의 학자들에게 분석적 관심의 대상이었다. 야구경기에 대한 국내외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통계학분야에서 프로야구가 출범한 후 최초로 선수개인의 기록을 토대로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연봉계산모형을 제시하였던 윤여관(1990)의 연구가 있 었으며 홈경기 이점을 분석한 연구(장인식과 원정심, 1996), 투수의 특징, 홈 또는 원정, 주 야간 잔디(인조 vs. 천연), 볼 카운트 등 다양한 경기여건의 이점을 Gibbs Sampling 방법으로 분석한 연구(박진, 1999), 판별모형 과 로지스틱 회귀모형을 이용하여 도루성공모형을 분석한 홍종선과 최정민(2008)의 연구 등이 있다. 특히 이장택, 김용태(2005, 2006)등은 득점과 승률 추정에 대한 다양 한 통계적 방법을 미국과 한국의 자료를 이용하여 비교하 였으며, 김혁주(2004)는 한국프로야구의 성적순위 선정 방법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순위예측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승률계산 방법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신경 회로망의 한 모델인 역전파(multilayer peceptron의 학 습방법) 알고리즘을 이용한 투수 교체시기 예측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서재순과 정태충, 1993; 홍석미 등, 1996; 허준회와 정태충, 1998) 등이 공학 및 정보학분야 에서 진행 되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김차용(2001)이 로지스틱회귀와 Answer Tree분석을 이용하여 프로야구 경기의 승 패 예측 모형을 제시했으며 이영훈(2007)은 미국과 한국 프로야구의 비교에서 출루율이 장타율보다 약 3배 이상 팀 득점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고, 박승 현(2008) 또한 출루율이 선수들의 경기력 및 연봉산정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미국프로야구(MLB)자료를 이용한 다양한 외국논문 중에서 일부를 살펴보면, Fletcher(1993)는 야구에 관 련된 다양한 기술을 필딩(fielding), 히팅(hitting), 피칭 (pitching)으로 구분하고 승패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기 술을 피칭부분이라고 제시하였으며 Tash(1998)는 미국 MLB 야구의 팀 득점과 실점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예측 모델을 도출하였으며, Sokol(2003)는 마코브체인 모형 (Markov chain model)을 이용하여 최적의 타순 구성방 법을 제시 하였다. 그리고 Yilmaz& Chatterjee(2003) 는 연봉산정과 가장 밀접한 변수로 볼넷 허용수와 타점이 며 홈런은 보상(보너스)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변수 라고 지적하였다. Daniel(2005)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의 경기기록(1985-2003년)을 이용한 팀의 효율성 예측 연구에서 OPS와 WHIP<표 2 참조>이 전체의 25% 이상 의 설명력을 가진 비중 있는 기술항목이라고 밝혔으며 Levernier& Barilla(2006)는 로짓(logit)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홈경기 이점과 승리확률의 관련성 연구에서 홈팀 은 접전을 이루는 경기에서만 이점이 있으며 득점차가 1점 이 넘는 경기에서는 승리확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선행연구에 제시된 야구경기에 대한 다양한 학문분야의 관심은 거의 대부분이 경기의 승패 또는 성적의 예측에 대한 통계적 접근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연구결과 또한 야구를 좋아하는 일반인, 현장지도자 및 선수들이 연구내용을 이해하고 직접적으로 현장에 적용하 기에는 너무 전문적 인 내용에 국한되어 있다. 어느 스포츠 나 마찬가지이지만 스포츠경기의 승패는 불확실성의 원칙 (principle of uncertainty)에 근간을 두고 있다. 만약 스포츠경기의 승패가 통계적, 수학적 방법 등을 통한 학문
958 채진석 엄한주 적 접근에 의해 예측이 가능하다면 어느 누가 한 경기 또 한 경기에 대해 마음 졸이며 열광하고, 실망하고 또 다음 경기를 고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는가! 스포츠경 기분석은 체육학의 한 분야로서 그 기본목적은 스포츠현장에 서 발생되는 행위(actions)들에 대한 기술(description), 설명(explanation), 이해(understanding) 에 있으며 자 료분석에 이용되는 다양한 수학적, 통계적 방법들은 이러 한 기본목적을 위해 적용되며 경기의 승패 또는 성적에 대한 예측은 모형을 통한 분석에서 제공되는 부수적 정보 이며 이러한 정보는 확정적(deterministic)이 아닌 확률 적(probabilistic)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통계적 모형에 의해 추정된 승패의 예측결과는 앞으로 일어날 경기들이 예전과 동일한(또는 유사한) 조건에서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서 발생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 다. 그러나 스포츠경기의 승패는 단순히 선수들의 행위를 기록한 경기기록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경기기록에 포함되지 않은 수많은 요소들의 복합적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며 또한 매 경기는 선수구성 및 전략 전술적 측면에 서 상대의 특성에 따라 항상 변화한다. 따라서 매 경기의 승패는 항상 예측불허의 불확실성 원칙에 의해 좌우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이러한 경기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발생되는 선수들의 다양한 행위들을 기록한 각각의 자료 자체에 대한 보다 심층적 이해를 위한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스포츠경기에 대한 과학적 연구의 방향은 현장의 지도자 나 선수 그리고 그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현장적용성의 가치에 우선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매년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 야구에 관심 있는 많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현장전문가, 야구팬, 그리고 신문과 방송에서는 익년의 각 구단들의 전력/경기 력을 비교하고, 각 팀들을 강 중 약 등으로 구분하여 PS 진출여부 및 우승가능성에 대한 예측을 하곤 한다. 모든 스포츠경기와 마찬가지로 야구경기의 경기력은 크게 공격 과 수비로 구분되며 세부적으로는 공격에 타력, 득점력, 기동력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수비에는 대표적으로 투수 력과 수비력이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각각의 세부영역에 포함된 수많은 경기기록 변인들에 대한 분석은 스포츠과학 자에게는 당연시 되는 업무 일지 모르나 야구팬이나 메스 컴 또는 현장지도자들에게는 너무 구체적이며 방대한 정보 로서 종합적이고 함축적인 정보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대부 분의 야구관계자는 올해는 어느 팀의 전력이 가장 좋은지 또는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에 관심이 있으며 설사 현장전문가들이라 해도 각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보다 는 투수력, 타력 등 야구의 주요기술부분의 전력비교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연구 는 프로야구 출범이후 2008년까지 축적된 경기자료를 이 용하여 각 구단의 연도별 성적변화에 대한 추이( 推 移 )를 비교하고 PS에 진출한 팀과 진출하지 못한 팀들 간의 경기 기술에 대한 차이를 분석했으며, 수집된 각 경기기록 변인 을 동일한 기준(표준지수)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척도동등 화 과정을 적용시켰으며 산출된 표준지수를 이용하여 야구 의 주요기술영역에 대한 각 구단의 상대적 전력을 비교 평 가할 수 있는 평가지수를 제안하였다. 각 구단의 상대적 전력변화추이를 연대별로 비교하기 위하여 전체자료를 1990년대, 2000년대 전반, 2000년대 후반으로 분류하 여 결과를 제시하였다. 연구방법 프로야구 구단 및 경기기록 변인 한국프로야구(KBO)는 81년 12월 11일 창립총회를 열고 대구를 연고로 하는 삼성 라이온즈, 광주의 해태 타이 거즈, 서울의 MBC 청룡, 부산의 롯데 자이언츠, 대전의 OB 베어스, 인천의 삼미 슈퍼스타즈 등 6개 구단으로 출 발을 알렸고 이듬해 1월 6일에는 6개 구단의 첫 구단주 회의가 있었다. 1982년 6개 팀으로 출발하여 1986년 일 곱 번째 팀인 빙그레 이글스가 창단되었고, 1991년 쌍방 울 레이더스가 참가한 이후 지금까지 8개 구단 체제가 이어 져오고 있다. 국내외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변화로 인하여 프로야구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구단운영을 포기함에 따라 삼성과 롯데 두 구단을 제외한 다른 팀들은 여러 기업에 인수되는 과정을 되풀이 하였다. 한국시리즈 9회 우승의 명문 구단인 해태는 그룹의 부도로 2001년 기아 타이거즈 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인천을 연고지로 한 원년멤버인 삼 미는 청보 핀토스(1985년) 태평양 돌핀스(1988년) 현대 유니콘스(1996년) 우리 히어로즈(2008년)로 명칭이 여러 번 바뀌며 다양한 기업을 거치는 과정을 겪었 으며, MBC는 LG(1990년)로, OB는 두산(1999년)으 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빙그레는 한화(1994년)로, 쌍방 울은 SK(2000년)로 바뀌었다. SK는 쌍방울 레이더스를
프로야구구단의 성적변화 추이와 상대적 전력 비교평가 959 인수하는 차원이 아닌 새롭게 창단하는 구단이라는 명목은 갖추었지만 이 논문에서는 프로야구의 제8구단인 쌍방울 의 연장선으로 취급하였고, 우리 히어로즈 또한 서울을 연고로 새롭게 창단하는 형식을 취했으나 현대선수 전원을 수급하는 조건이었으므로 이 연구에서는 현대의 연장선으 로 분석하였다. 따라서 2009년도 현재 KBO에 등록된 각 구단의 명칭은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트, KIA 타이거스, 히어로즈, LG 투윈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 이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자료는 KBO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자료와 KBO에서 발행한 2009 한국프로야구 기록대백과 (1982-2008년)에 제시된 각 구단별, 연도별 경기기록에 대한 평균자료이며 기록대백과에서 제공되지 않은 일부자 료는 연구자가 직접 홍보직원과 인터뷰 및 팩스로 받았으 며 연맹을 방문하여 수집하기도 하였다. <표 1>은 기록대 백과에 제시된 자료와 선행연구에서 분석에 적용된 변인들 과 야구 현장전문가들의 자문에 의해 이 연구에 직 간접적 으로 사용된 변인을 경기내용의 각 분류별로 제시하였다. 특히 기타변수에서 구단은 프로야구 출범 시 6개 구단으로 시작하여 현재 8개 구단으로 리그가 운영되고 있으며, 기 존의 구단에서 명칭(기업)이 변경된 구단의 자료는 지속적 인 것으로 간주하고 새롭게 창단된 팀은 창단시점부터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야구경기에서 발생되는 선수들의 각 행위에 대한 기록은 기록 자체적으로 독자적인 의미를 가지는 변인들도 있지만 다양한 변인들의 조합인 합성변인을 생성하여 각 행위에 대한 성공/실패 또는 효율성 지수를 제공한다. <표 2>는 현재 KLB/MLB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 연구에서 분석 변인으로 사용된 합성변인들의 생성과정을 제시한 것이 다. <표 2>의 비고 란에 표시된 연구자 의 의미는 합성변 인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야구 현장전문가와 협의하여 유사 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변인들을 조합한 것이다. 예를 들면, 피희타와 피희비, 희타와 희비는 의미상 같다고 할 수 있다. 즉, 타자 입장에서는 본인의 희생(희생타)으로 자신의 팀이 점수를 득점 하는 것이고 투수입장에서는 점 수를 내 주는 것이므로 <표 2>에 제시된 바와 같이 두 변수 를 묶어서 피희생타(피희타+피희비), 희생타(희타+희 비)로 합성해도 그 의미가 희석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 의 의견이었으며, 피선구와 선구안도 같은 맥락에서 합성 된 변인이며 타득점과 완투완봉은 유사한 변인을 합한 것 이며, 완투봉세는 완투, 완봉, 세이브를 합한 것이다. 그리 고 영문약자로 표시된 변인(OPS, DER, RC, XR)들은 야구통계 분석가 등이 고안해 낸 것으로 MLB에서 사용되 고 있는 변인이다. 예를 들면 OPS(On base percentage Plus Slugging percentage ; Thorn & Palmer, 1984)는 장타율+출루율로서 저비용으로 좋은 선수를 찾 기 위해 미국 프로야구 단장이 만든 지표이다. 출루도 잘하 고 장타도 잘 치는 선수들의 팀 기여도를 평가하는 지수로 서 방송에서 자주 쓰이는 지표다. DER(Defensive Efficiency Rating)은 Joseph Adler(2006)가 고안한 것으로서 투수와 관련된 다양한 변인이 합성되어 비율로 표시되는 투수력과 관련된 지표로 범타처리 능력을 말한 다. 그리고 RC(Runs Created, 득점생산)는 팀이 득점 을 하는데 어떤 선수가 어느 정도 기여하였는지를 측정하 는 지수지만 팀 측면에서 보면 팀의 득점력을 측정하는 지수로 사용된다(Bill James et al., 2000). RC와 유사 한 개념인 XR(Extrapolated Runs)은 Jim Furtado가 1999년 제시한 공식(인터넷 자료 [2])으로 추정득점력이 표 1. 연구에 사용된 경기기술 측정변인 (한국프로야구 기록대백과 변인 포함) 구분 (변인수) 투수력과 관련된 변인(29) 타력과 관련된 변인(24) 득점력과 관련된 변인(8) 기동력 / 수비력 관련된 변인(5) 측정변수 및 합성변수 방어율(평균자책점,ERA), WHIP, 투구이닝, 투구수, 자책점, 피타자, 피타수, 피안타, 피안타율, 피출루율, 피홈런, 피희타, 피희비, 피희생타, 피볼넷, 피고4구, 피사구, 피사4구, 피선구, 탈삼진, 폭투, 보크, 완투, 완 봉, 완투완봉, 완투봉세, 세이브, 홀드, DER. 타율, 출루율(OBP), 타수, 안타, 일루타, 이루타, 삼루타, 루타, 희타, 희비, 희생타, 볼넷, 고의4구, 사구( 死 球,HBP), 사4구, 선구안, 삼진, 병살타, 잔루, 장타율(SLG), 순장타율, BB/K(삼진당볼넷), OPS, PSN(호 타준족). 득점, 타점, 실점, 타득점, 타점율, 홈런, RC(득점기여), XR(추정득점력). 도루, 도실, 도루성공률 / 수비율, 실책. 기타 변인(10) 연도, 구단, 경기수, 승, 패, 무, 승률, 감독, 정규리그 성적, PS 진출여부.
960 채진석 엄한주 란 의미로 해석되며 선수 개인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는 팀 득점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지만 팀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팀이 얼마나 득점 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득점 추정량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료분석 KBO에서 발행한 2009 한국프로야구 기록대백과 (1982-2008년)에 제시된 각 구단별, 연도별 경기기록 자료에 대한 서술 및 빈도분석 그리고 다항함수곡선을 포 함한 다양한 그래프를 통하여 자료의 의미를 살펴보았으며 정규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PS 진출여부로 집단을 분류하 여 각 기술영역의 측정변인들에 대한 평균비교(t-test) 및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각 구단별 팀 전력을 비교하 기위하여 각 변인을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할 수 있는 표준 지수를 산출하였고 각 기록변인들이 경기승패에 미친 영향 을 차별화하기 위하여 기록변인과 승률의 상관계수를 가중 치(weight)로 사용하여 각 기술영역의 전력 평가지수를 고안하였다. 모든 변인들에 대한 분포의 정규성과 등 분산 가정을 검토하였으며, 가정이 성립되지 않는 변인에 대한 평균비교 결과에서는 보정된 p값을 제시하였다. 모든 분석 은 Excel graph와 SPSS Window 16.0을 사용하였다. 표 2. 야구의 각 기술영역의 합성변인 생성과정 변인 구분 합성변수 합성변수 생성과정 비고 투수력 타력 득점력 평균자책점 (방어율,ERA) (자책점 9)/투구이닝 KLB 피희생타 피희타+ 피희비 연구자 피선구 피고의4구+ 피 死 (사)구+ 피4구 연구자 WHIP(이닝당 출루허용율) (피안타+피선구)/투구이닝 MLB 완투완봉 완투+완봉 연구자 완투봉세 완투+완봉+세이브 연구자 피안타율 피안타/피타수 MLB 피출루율 (피안타+피4사구)/피타수 MLB DER(범타처리 능력) (투구이닝 3 피홈런 탈삼진) / (피안타+실책+투구이닝 3 피홈런 탈삼진) Adler(2006) OBP(출루율) (안타+4사구)/(타수+4사구+희비) KLB 타율(AVE) 안타/타수 KLB 선구안 4구+ 고의4구+ 사구 연구자 희생타 희타 + 희비 연구자 삼진당 볼넷 BB/K(볼넷/삼진) MLB OPS 장타율 + 출루율 Thorn&Palmer (1984) 루타 단타+ 이루타 2 + 삼루타 3+홈런 4 KLB 장타율 루타/타수 KLB ISOP(순장타율) 장타율 - 타율 MLB PSN(호타준족) (2 홈런 도루)/(홈런+도루) MLB 타점율 타점/안타 MLB RC(득점기여) XR(추정득점) (안타 + 4구 + 사구 - 도루자 - 병살타) {총루타 + 0.52 (도루 + 희생타 + 희생플라이) + 0.26 (4구 + 사구 - 고의 4구)} / (타수 + 볼넷 + 사구 + 희생타 + 희생플라이) 1루타 0.5 + 2루타 0.72 + 3루타 1.04 + 홈런 1.44 +(사구+4구-고의4구) 0.34 + 고의4구 0.25 + 도루 0.18 - 도루실패 0.32 - (타수-안타-삼진) 0.09- 삼진 0.098 - 병살타 0.37 + 희생플라이 0.37 + 희생번트 0.04 Bill. James et al(2000) Jim Furtado(1999) 타득점 타점+득점 MLB 기동력 도루성공율 도루/(도루+도실) KLB/MLB 수비력 수비율(FPCT) (자살+보살)/(자살+보살+실책) KLB
프로야구구단의 성적변화 추이와 상대적 전력 비교평가 961 결과 및 논의 프로구단의 연도별 성적 변천과정 프로야구 출범원년을 시점으로 각 구단의 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의 순위를 <표 3>에 제시하였다. <표 3>에 제시 한 각 구단의 성적순위를 요약해보면 정규리그 우승 횟수 에서 삼성이 7회로 가장 많았고 기아(해태)가 5회로 두 번째였지만 한국시리즈 우승 횟수는 오히려 기아(해태)가 9회로 4회인 삼성보다 2배 이상 많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에 가장 많이 진출한 상위 3팀은 삼성(24회), 기아(해 태)(19회), 두산(15회)이었다. 특이한 점은 기아의 전신 인 해태는 한국시리즈 결승에 9번 진출하여 9번 모두 우승 하였고 단 한번의 2위도 없었으며 또한 정규리그 1위를 했을 경우 모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이다. 해태는 19년 동안 무려 9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 표 3. 각 구단의 연도별 성적 (정규리그 순위 / 포스트시즌 순위) (1982-2008년) 연도 \ 구단 삼성 롯데 해태 삼미 MBC OB 제7구단 제8구단 1982 ⒉/⒉ ⒌/x ⒋/⒋ ⒍/x ⒊/⒊ ⒈/⒈ 83 ⒋/⒋ ⒍/x ⒉/⒈ ⒊/⒊ ⒈/⒉ ⒌/x 84 ⒉/⒉ ⒋/⒈ ⒌/x ⒍/x ⒊/⒋ ⒈/⒊ 85 ⒈/⒈ ⒉/⒉ ⒊/⒊ 청보 ⒍/x ⒌/x ⒋/⒋ 86 ⒈/⒉ ⒌/x ⒉/⒈ ⒍/x ⒊/⒊ ⒋/⒋ 빙그레 ⒎/x 87 ⒈/⒉ ⒊/⒊ ⒉/⒈ ⒎/x ⒌/x ⒋/⒋ ⒍/x 88 ⒋/⒋ ⒊/⒊ ⒈/⒈ 태평양 ⒎/x ⒍/x ⒌/x ⒉/⒉ 89 ⒋/⒋ ⒎/x ⒉/⒈ ⒊/⒊ ⒍/x ⒌/x ⒈/⒉ 90 ⒋/⒉ ⒍/x ⒉/⒊ ⒌/x LG ⒈/⒈ ⒎/x ⒊/⒋ 91 ⒊/⒊ ⒋/⒋ ⒈/⒈ ⒌/x ⒍/x ⒏/x ⒉/⒉ 쌍방울 7/x 92 ⒋/⒋ ⒊/⒈ ⒉/⒊ ⒍/x 7/x ⒌/x ⒈/⒉ ⒏/x 93 ⒉/⒉ ⒍/x ⒈/⒈ ⒏/x ⒋/⒋ ⒊/⒊ ⒌/x ⒎/x 94 ⒌/x ⒍/x ⒋/⒋ ⒉/⒉ ⒈/⒈ ⒎/x 한화 ⒊/⒊ ⒏/x 95 ⒌/x ⒊/⒉ ⒋/⒋ ⒎/x ⒉/⒊ ⒈/⒈ ⒍/x ⒏/x 96 ⒍/x ⒌/x ⒈/⒈ 현대 ⒉/⒋ ⒎/x ⒏/x ⒊/⒋ ⒉/⒊ 97 ⒋/⒋ ⒏/x ⒈/⒈ ⒍/x ⒉/⒉ ⒌/x ⒎/x ⒊/⒊ 98 ⒉/⒊ ⒏/x ⒌/x ⒈/⒈ ⒊/⒉ ⒋/⒋ ⒎/x ⒍/x 99 ⒊/⒋ ⒉/⒉ ⒎/x ⒌/x ⒍/x 두산 ⒈/⒊ ⒋/⒈ ⒏/x 2000 ⒊/⒊ ⒌/x ⒍/x ⒈/⒈ ⒋/⒋ ⒉/⒉ ⒎/x SK ⒏/x 01 ⒈/⒉ ⒏/x KIA ⒌/x ⒉/⒊ ⒍/x ⒊/⒈ ⒋/⒋ ⒎/x 02 ⒈/⒈ ⒏/x ⒉/⒊ ⒊/⒋ ⒋/⒉ ⒌/x ⒎/x ⒍/x 03 ⒊/⒋ ⒏/x ⒉/⒊ ⒈/⒈ ⒍/x ⒎/x ⒌/x ⒋/⒉ 04 ⒉/⒉ ⒏/x ⒋/⒋ ⒈/⒈ ⒍/x ⒊/⒊ ⒎/x ⒌/x 05 ⒈/⒈ ⒌/x ⒏/x ⒎/x ⒍/x ⒉/⒉ ⒋/⒋ ⒊/⒊ 06 ⒈/⒈ ⒎/x ⒋/⒋ ⒉/⒊ ⒏/x ⒌/x ⒊/⒉ ⒍/x 07 ⒋/⒋ ⒎/x ⒏/x ⒍/x ⒌/x ⒉/⒉ ⒊/⒊ ⒈/⒈ 08 ⒋/⒋ ⒊/⒊ ⒍/x 히어로즈 ⒎/x ⒏/x ⒉/⒉ ⒌/x ⒈/⒈ 정규리그 우승횟수 7 0 5 4 3 4 2 2 한국시리즈 1위/2위 횟수 4/8 2/3 9/0 4/1 2/4 3/4 1/5 2/1 PS진출 횟수 24 9 19 11 12 15 12 6 정규리그 최하위횟수 0 8 2 6 2 3 1 5
962 채진석 엄한주 했으며 9번 우승 모두 김응룡 감독의 재임시절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기아로 명칭변경이 된 2001년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하였다. 프로야구 출범이래 총 4번의 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1985년 김영덕 감독체제에 서 첫 우승을 한 이후 16년이 지난 2001년에 김응룡 감독 을 영입하여 이듬해인 2002년에 승률.636으로 우승의 갈증을 풀고 제자인 선동렬 선수를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시킨 후 2005-2006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여 야구의 명가로서의 인지도를 높였다. 삼성은 1997년부터 2008 년까지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으며 창단 이래 정규시즌에서 단 한 번도 최하위를 한 적이 없었다. 프로야구 창립멤버로서 출범이후 지속적으로 부산을 연 고로 하고 있는 롯데는 유일하게 단 한 번도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으며 또한 정규리그 최하위가 8회로서 타 구단에 비해 가장 많았다. 프로야구 출범이래 단 2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였는데 두 번 모두 강병철 감독의 재임시절이었다. 1983년도에 창단감독인 박영길 감독 후 임으로 부임한 강병철 감독은 1984년 롯데를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켜 승률.510로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하였으며 두 번째는 87년도에 팀을 떠난 강 감독을 1991년도에 다시 영입하여 1992년에 정규리그 2위로 한 국시리즈에 진출하여 승률.563으로 우승하였다. 하지만 그 이후 4년 연속(2001-2004년) 정규리그 최하위를 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면치 못하였다. 롯데는 2006년도에 우승 과 인연이 많은 강 감독을 재차 영입하여 우승을 노렸으나 2006-2007년 2년 연속 7위에 머물렀다. 2008년도에 MLB출신 외국인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하여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 각각 3위를 했다.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도 우승팀인 OB(김영덕 감독, 승률.70)는 쌍방울 에서 OB로 자리를 옮긴 김인식 감독에 의해 1995년(승률.607), 2001년도(승률.508)에 각각 우승을 하였으며, 3번째인 2001년도 우승은 1999년 두산으로 명칭을 변경 한 후 첫 우승이었다. 두산은 정규리그에서 4번 우승하였으 나 1990-1991년에는 연속으로 정규리그 최하위를 하였 고 또한 특이하게도 1995년도 한국시리즈 우승 다음해인 1996년에 동일한 감독체제에서 정규리그 최하위를 하는 이변을 보이기도 하였다. 2004년 김경문 감독 영입 이후 2005년도와 2007-2008년도 연속 준우승을 하였다. 2008년에 창단형식을 취하여 출범한 히어로즈는 현대 유 니콘스 선수들을 영입하였으나 창단 첫해 이광환 감독 체제 에서 정규리그 7위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삼미로 출발한 히어로즈의 전신은 여러 기업을 거치 는 동안 단 한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도 없이 단 3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83년, 89년, 94년). 그러나 태평양 돌핀스에서 현대 유니콘스로 명칭을 바꾸고 김재박을 창단감독으로 영입한 이후 창단 첫해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했으 며, 김재박 감독의 재임기간(1996-2006년)동안 4회에 걸쳐(1998년, 2000년, 2003-2004년)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였다(평균 승률.634). MBC는 프로야구 출범 다음해인 1983년도에 정규리그 1위를 했지만 그해 포스트시즌에서는 3위에 그쳤다. 그 이후 몇 년간 중하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다가 1990년 LG 로 구단이 인수되는 해에 1982-1983년 동안 MBC창단 감독이었던 백인천 감독을 영입하여 정규리그 1위와 한국 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이루었고(승률.592), 1994년에 는 이광환 감독체제에서 승률.643로 2번째 한국시리그를 우승하였다. 그 이후 몇 년간은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으 나 지난 6년간(2003-2008년)은 연속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더욱이 그동안 팀이 보여줬던 최하위의 저조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2006년도에 김재박 감독을 영입하였으나 2007년도에 5위, 2008년에는 또 다시 정 규리그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쌍방울 구단은 1991년 창단 이후 연속 5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다가 1996년 김성근 감독의 영입과 함께 연속 2회 정규리그 2위, 3위의 성적을 올렸다. 2000년도 SK로 새롭게 태어난 이후에도 여전히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었으나 2007년 김성근 감독을 다시 영입하여 그 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하였고(승률.603), 2008년도에도 연속적으로 동일한 성적을 거두었다(승률.659). 빙그레 이글스는 1986년도 창단 이후 1988년도부터 꾸준히 중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 였다. 1989년과 1992년도에는 김영덕 감독체제에서 정 규리그 1위를 하였으나 한국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 다. 1994년 빙그레의 母 (모)기업인 한화 이글스로 명칭을 변경한 한화는 창단이후 8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인 1999 년에 이희수 감독 영입과 함께 승률.554로 처음으로 한국 시리즈를 우승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 4차례 더 포스트시 즌에 진출하였으나 우승은 하지 못했으며 8개 프로구단 중에서 한국시리즈 준우승 횟수가 5회로서 전체 구단에서 두 번째로 많지만 우승횟수(1회)는 가장 적은 구단이다.
프로야구구단의 성적변화 추이와 상대적 전력 비교평가 963 각 구단의 연도별 정규리그 성적의 다항함수곡선 아래의 <그림 1>은 각 구단의 연도별 정규리그 성적의 변화유형을 비교하기 위하여 각 구단의 창단시점부터 2008년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성적변화 추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비선형그래프를 그린 것이다. 가로축은 그림 1. 각 구단의 성적순위 추이 - 6차함수그래프
964 채진석 엄한주 연도, 세로축은 각 구단의 성적순위로 지정하여 다양한 함수(지수함수, 선형함수, 함수, 다항함수)를 적용시 켜 본 결과, 6차 다항함수에서 ( )값이 가장 크게 나타나 이 함수식을 성적변화 추세곡선으로 선정하였 다. 의 의미는 다항함수곡선이 전체 성적자료의 변화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도록 선정되는데 성적자료가 그림에 나타난 곡선에 근접할수록 값이 최대치인 1.0에 가까 워지며 이때 각 구단의 연도별 성적변화 유형은 곡선의 특징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각각 자료가 곡선에 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다항함수곡선의 설명력은 약해 진다. 다항함수곡선으로 나타낸 각 구단의 창단시점에서 2008년까지의 연도별 성적에 대한 전반적인 변화추세를 살펴보면, 꾸준한 하향추세(LG) 및 상향추세(SK), 하향 추세에서 상향세로 전환(기아, 롯데, 두산), 상향추세에서 하향세로 전환(히어로즈), 하향에서 상향으로 바뀌다가 다시 하향세로 전환(삼성), 그리고 상 하, 상 하 추세의 반복(한화) 등 다양한 변화유형을 볼 수 있다. 각 구단의 성적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나타낸 <그림 1>의 꺽은 선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각 구단의 성적순위 상, 중, 하위권의 변동은 전반적으로 약 3-5년 주기로 변화되고 있으며 翌 年 (익년)의 성적순위는 대부분 전년도 성적순위 에서 평균적으로 약 3순위 범위 내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삼성, 기아, 한화, SK 팀은 전반적으로 이러한 일관 성 있는 변화유형을 보인 반면에 히어로즈, LG, 롯데, 두산 팀은 특정연도에 급격한 순위변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구단의 성적은 매년 다양한 요소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결정되며 이러한 요소 중에는 팀을 구성하는 인적자 원의 변화 즉, 새로운 감독 영입, 신인선수 드래프트, 외국 용병, FA, 우수선수 해외진출, 부상, 은퇴 등으로 인하여 팀의 전력이 급격히 상승 또는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익년의 성적순위가 전년도에 비해 판이하게 다를 수가 있다. 하지만 2000년도 이후부 터는 히어로즈를 제외한 각 구단의 익년 성적순위는 전년 도에 비해 비교적 완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기 적 성적순위 변동범위와 각 구단의 성적추세곡선을 참고하 여 각 구단의 익년 성적을 대략적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지난 3년간의 성적을 고려할 때 롯데(7위 7위 3위)와 두산(5위 2위 2위)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올 해 포스트시즌 진출가능성이 높으며 SK(6위 1위 1 위)는 전년도 우승팀으로서 올해 하향세를 타더라도 2-3 순위이내이면 무난히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한화(3위 3위 5위)는 하향세 이며 주기적 관점에서 볼 때 올해도 하향세가 지속될 가능 성이 높으며 히어로즈(2위 6위 7위)와 LG(8위 5위 8위) 또한 하향세이면서 전년도 순위가 최하위권이므로 올해 성적이 유지가 되거나 또는 2-3순위 향상되더라도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나머지 구단인 삼성(1위 4위 4위)은 전년도 순위가 4위이지만 주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하향세이므로 포스트시즌 진출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측되며, 기아(4위 8위 6위)는 전년도 순위가 6위이지만 상승세이기 때문에 올해 시즌에 서 평균적인 순위변동 범위인 2-3순위가 상승한다면 삼성 보다는 포스트시즌 진출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과 진출하지 못한 팀의 경기기록 비교 프로야구의 가을잔치인 PS는 정규리그 성적 1위부터 4위까지만 참여 하여 한국시리즈 우승을 가리는 중요한 관문이다. 구단들의 PS 진출여부는 구단뿐만 아니라 많은 야구팬들에게도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며 매년 시즌이 시작 되기 전에 메스컴에 발표되는 감독들의 출사표는 우승에 대한 언급보다는 PS에 진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것을 자주 접하게 된다. 따라서 본 분석에서는 수집된 자료 에서 8개 구단의 시작점인 1991년부터 2008년까지 자료 에서 PS에 진출한 팀(1위-4위)과 진출하지 못한 팀(5위 -8위)으로 구분하여 각 경기력관련 변인들을 비교하였다. 분석결과를 제시함에 있어서 지면분량 제한으로 일부변인 들의 결과만을 제시하였다. 각 기술영역(투수력, 타력, 득점력, 기동력, 수비력)에 속하는 변인들 중에서 변인들 간의 상관계수(>.90)를 고려하여 중복되는 정보제시를 피하였으며, 개별 변인보다는 변인들의 조합으로 생성된 합성변인을 우선적으로 선택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사한 변인들의 선택은 현장지도자들의 의견을 참고하였다. 두 집단의 평균비교(t-test) 결과를 제시한 <표 4>에서 볼 수 있듯이 투수력과 관련된 변인 20개 모두가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며 대부분의 변인(17개)들이 유의미한(p<.01) 평균차이를 보였다. 특히 세이브, 방어율, WHIP(이닝당 출루허용율), 피안타율, 피출루율에서 상위팀과 하위팀들 의 차이가 매우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력과 관련된
프로야구구단의 성적변화 추이와 상대적 전력 비교평가 965 변인 16개 중에서 삼진(p=.10)과 병살타(p=.94)를 제 외한 나머지 14개 변인에서 상위팀이 하위팀 보다 매우 좋은 성적을 보였으며(p<.01), 특히 타율, 장타율, 출루 율, 그리고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에서 상위팀이 하위팀 보다 현저하게 좋은 기록을 보였다. 그리고 타력과 관계가 있는 득점력 변인들에서도 상위팀이 하위팀 보다 유의하게(p<.01) 높은 기록을 보였으며 상위팀들이 도루 횟수와 도루성공률에서도 하위팀들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 하게(p<.05) 높은 기록을 보였다. 정규시즌 상위4팀과 하위4팀의 경기력 차이에 대한 분 석결과를 종합해 보면 야구경기에서 잘 던지고, 잘 치고, 잘 뛰는 팀이 좋은 팀이라는 일반적인 정설이 이 연구결과 에서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4팀들이 투 수력, 타력, 득점력, 기동력, 수비력 등 모든 분야에서 하위 4팀들 보다 우수한 경기력은 보였으며 그 중에서도 PS 진출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변인 5개를 고른다면 t 값 이 6.0이상인 방어율과 세이브(투수력), 출루율과 OPS (타력), 그리고 타점율(득점력)로 압축할 수 있겠다. 따라 서 PS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특정기술이 탁월한 것 보다는 야구경기의 공격과 수비에 해당하는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좋은 기량을 갖추어야하며 특히 각 분야에서 선정된 5개의 변인은 PS 진출을 희망하는 구단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할 경기기술변인이라고 판단된다. 상 하위 4팀들의 경기력 차이분석과 함께 PS 진출여부 를 결정짓는 정규리그 4위와 5위, 그리고 정규리그 우승팀 과 준우승팀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평균비교를 실시하 였으나 대부분의 경기기록 변인에서 뚜렷한 차이는 없었 다. 1위와 2위의 비교에서 타력과 관련된 PSN(호타준족) 표 4. 포스트시즌 진출 팀(Yes)과 진출하지 못한 팀(No)간의 평균비교 (1991~2008년) 투 수 력 타 력 득 점 력 기동력 수비력 변인 YES(n=72) NO(n=72) M SD M SD t p 승률.567.05.431.06 15.26 <.01 방어율 3.83.55 4.37.54-6.00 <.01 WHIP 1.406.10 1.502.09-5.87 <.01 탈삼진 767.46 103 724.0 106 2.50.013 피안타율.255.02.269.01-5.97 <.01 피출루율.372.02.392.02-5.65 <.01 피희생타 117 18.9 131 22.7-3.74 <.01 피홈런 101.3 27.3 113.0 34.1-2.33.021 피선구 515.3 67.4 557.6 66.4-3.88 <.01 세이브 35.2 7.41 27.4 6.71 6.61 <.01 완봉 9.11 3.78 6.99 2.96 3.76 <.01 DER.684.16.674.16 3.73 <.01 홀드 41.7 14.5 34.4 15.3 2.09.04 자책점, 피안타, 피희비, 피희타, 피볼넷, 피고4구, 피사4구, 완투봉세 <.01 타율.267.012.256.011 5.54 <.01 출루율.346.014.330.015 6.60 <.01 장타율.406.034.377.030 5.32 <.01 희비 38.65 7.44 32.94 8.35 4.33 <.01 선구안 562.4 65.8 508.6 63.7 4.98 <.01 삼진 731.2 104.7 760.2 106.6-1.65.10 BB/K.652.11.571.10 4.45 <.01 병살타 86.7 15.7 86.9 17.0-0.1.94 순장타율.139.027.121.022 4.42 <.01 OPS.751.045.707.043 6.05 <.01 PSN 108.5 23.4 92.9 17.6 4.52 <.01 안타, 볼넷, 사구, 사4구, 이루타 <.01 타득점 1199 166 1042 157 5.82 <.01 홈런 118.2 39.5 95.8 32.5 3.72 <.01 타점율.503.042.457.040 6.64 <.01 XR 622.9 86.1 548.3 81.5 5.34 <.01 RC, 득점, 타점, 실점 <.01 도루 112.9 34.9 101.6 27.5 2.15.03 도루성공율.667.06.643.06 2.45.016 수비율.981.003.980.002 2.02.045 실책 94.4 14.9 98.9 14.2-1.88.06
966 채진석 엄한주 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118 vs 103; p=.027), 타점율에서 1위가 2위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520 vs.501; p=.07) 나머지 모든 변인에서 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p>.10). 그리고 4위와 5위의 비교에서는 분석한 모든 변인에서 통계적으 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5). 하지만 4위 팀은 5위 팀보다 타점율(.495 vs.466; p=.08), 장타율(.403 vs.383; p=.07), 순장타율(.140 vs.124; p=.06)에 서 다소 높은 기록을 보였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1위와 2위, 그리고 4위와 5위 팀들은 매우 유사한 경기력을 갖추 고 있으나 순위가 높은 팀이 타력 및 득점력과 관련된 변인 에서 다소 우수한 경기력을 보였으며 특히 득점 찬스에서 보다 효율적인 공격적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각 구단의 경기력 항목에 대한 상대평가 표준지수 및 전력평가지수 야구경기의 각 기술영역에 포함된 다양한 기록변인들은 각각 단위가 다르고 수치의 범위도 다르다. 그리고 어떤 변인(예; 세이브)은 수치가 높을수록 긍정적으로 해석되 지만 어떤 변인(예; 방어율)은 수치가 낮을수록 긍정적으 로 평가된다. 따라서 이러한 변인들을 서로 비교하기 위해 서는 척도동등화 과정, 즉, 모든 변인들은 동일한 특성을 가진 표준지수로 변환시키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가감승제 를 통한 합성변인을 생성할 수 있다. 아래의 공식[1-1]은 수치가 높을수록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변인들을 위한 표준 지수 산출 공식으로서 최소 0에서 최대 1.0의 범위이며 공식[1-2]는 수치가 낮을수록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변인 들을 위한 공식으로서 최소 -1.0에서 최대 0의 범위를 가진다. 즉, 공식[1-1]과 [1-2]에서 산출된 표준지수의 절댓값이 크면 클수록 상대적으로 경기력이 좋다고 평가할 수 있다. [1-1] [1-2] 여기서 는 특정 구단의 측정변인 평균값이며, 와 은 연구기간내 전체구단의 측정변인 에 대한 최대 및 최솟값이며 는 각 기술영역에 포함된 방향의 변인, 는 각 기술영역에 포함된 - 방향의 변인이고 는 변인의 표준지수이다. 예를 들면 투수력에 해당되는 세이브와 방 어율에서 삼성이 각각 38, 4.0, SK가 35, 3.5, LG가 33, 3.0이라고 가정하면 삼성의 세이브에 대한 표준지수 는 (38-33)/(38-33)=1.0으로서 구단들 중에서 가장 높은 표준지수가 산출되고 방어율에서는 (4.0-4.0)/ (4.0-3.0)=0이므로 구단들 중에서 가장 낮은 지수가 산 출된다. 각 기술영역에 포함된 기록변인들의 표준지수를 연도별 로 산출한 후 평균값을 구한 다음 각 변인들이 경기의 승패 에 미치는 중요도를 반영하기 위하여 각 변인과 승률의 상관계수를 가중치( 加 重 値 )로 설정하여 최종적으로 각 기 술영역의 전력평가지수를 산출하였다. 따라서 각 기술영 역의 전력평가지수(Yi)는 각 기술영역에 속한 모든 변인 의 평균표준지수와 그 변인이 경기승패에 미치는 중요도 즉, 승률과의 상관계수( )가 반영되는 아래의 공식 [2]와 같이 산출된다. [2] 공식[2]의 전반부는 방향의 변인이므로 승률과의 상 관계수( )는 모두 + 이며 연산과정에서 - 표준지수와 - 상관계수의 곱은 + 이므로 각 기술영역의 전력평가지수 ( ; 투수력, 타력, 득점력, 기동력, 수비력)은 모두 + 수치로 산출된다. 그리고 만약 어떤 기술영역에 속한 변인 이 모두 + 방향이면 공식 [2]의 후반부는 적용할 필요가 없다. 아래의 <표 5>는 8개 구단이 구성된 1991년부터 2008년까지 18년간의 자료를 대상으로 공식[1-1]과 [1-2]를 이용하여 산출된 각 변인들에 대한 평균표준지수 와 그 변인에 대한 구단들의 순위를 제시한 것이며 표의 우측은 각 측정변인과 승률의 상관계수이다. 그리고 표의 후반부는 공식[2]를 이용하여 산출된 각 기술영역의 전력 평가지수이며 마지막 줄에 제시된 것은 각 기술영역의 전 력평가지수를 합한 팀의 종합전력평가지수이다. 전체자료(1991년-2008년)를 바탕으로 산출한 각 변 인들의 평균표준지수와 구단의 순위를 살펴보면 <표 5 참 조> 투수력에서는 기아가 5개 변인에서 1위를 했으며 두산 이 3개 삼성, 한화, 롯데, LG가 각각 한 개의 변인에서 1위를 하였다. 타력에서는 삼성이 다른 구단에 비해 월등
프로야구구단의 성적변화 추이와 상대적 전력 비교평가 967 히 많은 6개 변인에서 1위를 했으며 기아가 2개, 히어로즈 가 1개이며 나머지 구단들은 단 1개의 변인에서도 1위를 하지 못하였다. 특히 삼성은 득점력과 관련된 4개의 변인 에서 모두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나 공격력에서는 타 구단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비와 기동력에 관련된 변인에서도 삼성과 기아 두 팀만이 각각 2개 변인에 서 1위를 했으며 나머지 구단들은 1위가 없었다. <표 5>의 하단부와 <그림 2>에 제시된 각 기술영역에 대한 전력평가 지수를 비교해 보면 삼성이 타력, 득점력, 수비력에서 1위 이며 기아는 투수력과 기동력에서 1위를 하였다. 그리고 승률과의 상관계수를 살펴보면 투수력이.657, 타력.590, 득점력.547로서 비교적 높은 관련성을 보이고 있 으므로 결국 야구경기의 승패는 투 타에 의해 좌우된다는 평범한 진리가 자료에 의해 입증이 된 것으로 보여 진다. 전반적으로 8개 구단이 구성된 1991년도부터 2008년도 까지의 전체자료에서는 삼성과 기아(해태)가 종합전력평 가에서 1-2위를 다투는 최고의 팀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연구에서 제안한 종합전력평가지수와 승률과의 높은 상관계수(.881)는 평가지수 산출과정의 타당성에 대한 객관적 지수로 해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표 5. 측정변수의 표준지수 및 표준지수의 순위와 각 기술영역의 평가지수 (1991-2008년) 쌍방울, 태평양, 현대, 삼성 빙그레, 한화 SK 히어로즈 OB, 두산 롯데 해태, KIA LG 상관계수 (승률) 승률 7위(.461) 1위(.553) 5위(.501) 4위(.508) 3위(.510) 8위(.458) 2위(.518) 6위(.483)1 성적 7위(5.39) 1위(3.22) 5위(4.56) 3위(4.11) 2위(4.06) 8위(5.61) 3위(4.11) 6위(4.94) -.933" 방어율 8위(-.539) 4위(-.617) 7위(-.577) 3위(-.651) 1위(-.691) 5위(-.585) 2위(-.654) 6위(-.584) -.563" WHIP 7위(-.418) 6위(-.491) 4위(-.527) 3위(-.532) 2위(-.536) 5위(-.492) 1위(-.562) 8위(-.411) -.561" 탈삼진 6위(.470) 4위(.550) 3위(.559) 2위(.575) 5위(.510) 8위(.420) 1위(.590) 7위(.444).330" 피안타율 6위(-.510) 3위(-.603) 4위(-.543) 5위(-.519) 2위(-.657) 8위(-.479) 1위(-.666) 7위(-.499) -.595" 피출루율 8위(-.361) 6위(-.426) 2위(-.517) 3위(-.506) 4위(-.476) 5위(-.468) 1위(-.519) 7위(-.392) -.539" 투 피희생타 4위(-.652) 5위(-.635) 3위(-.662) 2위(-.686) 8위(-.573) 6위(-.629) 1위(-.745) 7위(-.583) -.327" 수 피홈런 8위(-.483) 5위(-.550) 7위(-.485) 3위(-.590) 1위(-.697) 4위(-.580) 6위(-.513) 2위(-.615) -.244" 력 피선구 8위(-.501) 7위(-.548) 3위(-.661) 2위(-.670) 5위(-.590) 1위(-.680) 4위(-.609) 6위(-.552) -.362" 세이브 7위(.459) 1위(.588) 4위(.524) 3위(.531) 6위(.491) 8위(.333) 5위(.493) 2위(.535).612" 완투완봉 8위(.279) 6위(.305) 1위(.429) 5위(.328) 4위(.380) 3위(.404) 2위(.423) 7위(.293).193' 홀드 3위(.511) 2위(.539) 6위(.368) 5위(.379) 4위(.490) 7위(.332) 8위(.250) 1위(.549).262' DER 5위(.504) 3위(.544) 8위(.472) 6위(.485) 1위(.607) 4위(.510) 2위(.567) 7위(.480).348" 타율 6위(.532) 1위(.639) 7위(.526) 8위(.520) 2위(.597) 3위(.565) 5위(.557) 4위(.558).510" 출루율 4위(.562) 1위(.693) 5위(.556) 3위(.579) 6위(.544) 8위(.529) 2위(.588) 7위(.538).590" 장타율 5위(.468) 1위(.622) 2위(.566) 3위(.504) 7위(.452) 8위(.435) 4위(.498) 6위(.453).504" 희생타 2위(.581) 5위(.419) 7위(.414) 1위(.608) 8위(.408) 3위(.535) 6위(.415) 4위(.493).084 타 선구안 4위(.425) 1위(.570) 5위(.418) 2위(.478) 7위(.338) 8위(.336) 3위(.453) 6위(.363).471" 력 BB/K 6위(.442) 2위(.546) 8위(.387) 5위(.451) 4위(.467) 7위(.407) 1위(.548) 3위(.468).411" 순장타율 5위(.391) 1위(.556) 2위(.535) 3위(.449) 7위(.336) 8위(.327) 4위(.421) 6위(.357).435" OPS 5위(.514) 1위(.666) 2위(.583) 3위(.545) 6위(.498) 8위(.480) 4위(.544) 7위(.496).557" PSN 5위(.423) 2위(.493) 3위(.471) 7위(.411) 6위(.419) 8위(.342) 1위(.534) 4위(.426).429" 타득점 7위(.487) 1위(.670) 3위(.536) 6위(.516) 4위(.519) 8위(.484) 2위(.542) 5위(.517).533" 득 홈런 5위(.398) 1위(.569) 2위(.534) 3위(.467) 7위(.347) 8위(.290) 4위.(439) 6위(.348).381" 점 타점율 6위(.503) 1위(.688) 2위(.575) 4위(.548) 7위(.490) 8위(.471) 3위(.561) 5위(.514).593" 력 XR 7위(.460) 1위(.626) 2위(.516) 4위(.494) 5위(.468) 8위(.443) 3위(.502) 6위(.462).496" 도루 5위(.348) 6위(.303) 8위(.263) 7위(.267) 2위(.392) 3위(.389) 1위(.448) 4위(.377).232" 기동력 도루성공 7위(.430) 4위(.500) 6위(.451) 8위(.377) 2위(.602) 5위(.465) 1위(.637) 3위(.587).227" 수비력 수비율 3위(.555) 1위(.603) 8위(.500) 5위(.522) 7위(.515) 2위(.577) 4위(.541) 6위(.519).147 실책 3위(-.527) 1위(-.579) 8위(-.487) 5위(-.495) 7위(-.488) 2위(-.554) 4위(-.525) 6위(-.489) -.136 투수력 8위(2.348) 4위(2.682) 5위(2.644) 3위(2.703) 2위(2.725) 6위(2.421) 1위(2.790) 7위(2.377).657" 타력 5위(1.907) 1위(2.401) 3위(2.032) 4위(1.998) 7위(1.842) 8위(1.746) 2위(2.071) 6위(1.849).590" 득점력 6위(.938) 1위(1.292) 2위(1.086) 4위(1.023) 7위(.932) 8위(.867) 3위(1.038) 5위(.942).547" 기동력 6위(.178) 5위(.184) 7위(.163) 8위(.148) 2위(.228) 4위(.196) 1위(.249) 3위(.221).264" 수비력 3위(.153) 1위(.167) 8위(.140) 5위(.144) 7위(.142) 2위(.160) 4위(.151) 6위(.143).144 종합전력 7위(5.524) 1위(6.726) 3위(6.065) 4위(6.011) 5위(5.868) 8위(5.386) 2위(6.298) 6위(5.532).881" *p<.05, **p<.01, n=144
968 채진석 엄한주 각 구단들의 전력평가를 시대별로 세분화하여 비교하기 위하여 전체자료를 1990년대 (1991-1999년), 2000년 대 전반(2000-20004년), 2000년대 후반(2005-2008 년)으로 3등분하여 각 기술영역에 대한 구단별 전력평가 지수를 <표 6>과 <그림 3>에 제시하였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90년대는 전체자료의 결과와 유사하게 삼성과 기 그림 2. 기술영역별 각 구단의 전력평가지수 표 6. 시대별 각 구단의 기술영역 전력평가지수 및 팀 종합전력 평가지수 1991 1999 2000 2004 2005 2008 구단 쌍방울 삼성 빙그레, 한화 태평양, 현대 OB,두산 롯데 해태 LG 투수력 8위(2.053) 7위(2.411) 2위(2.931) 4위(2.69) 3위(2.696) 6위(2.514) 1위(3.209) 5위(2.679) 타력 6위(1.597) 1위(2.360) 4위(1.906) 8위(1.478) 7위(1.568) 5위(1.796) 2위(2.102) 3위(1.917) 득점력 8위(0.923) 1위(1.384) 3위(1.198) 7위(1.013) 6위(1.085) 5위(1.155) 2위(1.350) 4위(1.208) 기동력 6위(0.185) 3위(0.213) 7위(0.160) 8위(0.147) 5위(0.207) 2위(0.236) 1위(0.272) 4위(0.211) 수비력 3위(0.129) 4위(0.124) 8위(0.104) 2위(0.133) 7위(0.112) 1위(0.161) 6위(0.115) 5위(0.119) 팀종합전력 8위(4.887) 2위(6.492) 3위(6.299) 7위(5.461) 6위(5.668) 5위(5.862) 1위(7.048) 4위(6.134) 구단 SK 삼성 한화 현대 두산 롯데 해태, KIA LG 투수력 7위(2.509) 2위(3.162) 8위(2.365) 1위(3.354) 3위(3.065) 6위(2.542) 4위(2.898) 5위(2.591) 타력 6위(1.854) 2위(2.587) 4위(2.063) 1위(2.873) 5위(2.006) 8위(1.130) 3위(2.118) 7위(1.655) 득점력 5위(1.094) 1위(1.715) 3위(0.786) 2위(1.704) 6위(1.224) 8위(0.786) 4위(1.241) 7위(1.078) 기동력 7위(0.136) 8위(0.126) 6위(0.174) 4위(0.196) 2위(0.250) 5위(0.203) 1위(0.312) 3위(0.242) 수비력 2위(0.156) 1위(0.214) 6위(0.117) 4위(0.133) 5위(0.124) 8위(0.101) 3위(0.137) 7위(0.110) 팀종합전력 5위(5.749) 2위(7.804) 7위(5.505) 1위(8.260) 4위(6.668) 8위(4.762) 3위(6.706) 6위(5.676) 구단 SK 삼성 한화 현대,히어로 두산 롯데 KIA LG 투수력 3위(3.285) 1위(3.363) 4위(2.612) 5위(2.375) 2위(3.330) 6위(2.378) 7위(1.857) 8위(1.456) 타력 1위(2.298) 2위(2.068) 3위(2.026) 5위(1.805) 4위(1.867) 6위(1.686) 7위(1.386) 8위(1.212) 득점력 1위(1.581) 4위(1.285) 2위(1.369) 6위(0.954) 3위(1.351) 5위(1.007) 7위(0.680) 8위(0.664) 기동력 3위(0.234) 5위(0.178) 4위(0.187) 8위(0.086) 1위(0.300) 7위(0.103) 6위(0.171) 2위(0.277) 수비력 6위(0.115) 2위(0.164) 3위(0.152) 8위(0.060) 4위(0.131) 7위(0.113) 1위(0.169) 5위(0.130) 팀종합전력 1위(7.513) 2위(7.059) 4위(6.346) 6위(5.281) 3위(6.979) 5위(5.286) 7위(4.264) 8위(3.734)
그림 3. 시대별 각 기술영역의 종합평가지수 비교 프로야구구단의 성적변화 추이와 상대적 전력 비교평가 969
970 채진석 엄한주 아(해태)가 가장 좋은 팀으로 평가되었으나 두 구단의 순 위는 바뀌었다. 기아(해태)가 투수력과 기동력에서 각각 1위 타력과 득점력에서 각각 2위를 함으로서 종합전력평 가지수에 의해 90년대의 최고의 팀으로 평가되었다. 삼성은 타력과 득점력에서 각각 1위를 하였으나 투수력 이 8개 구단 중에서 7위에 머물러 종합적으로 2위에 평가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전반에는 히어로즈의 전신인 현대가 투수력과 타력에서 각각 1위, 득점력에서 2위로 평가되어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은 득점력과 수비력에서 각각 1위, 투수력과 타력에서 각각 2위로 평가 되어 2000년대 전반까지 여전히 매우 좋은 전력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되나 기동력에서 최하위인 8위로 평가되면서 종합전력평가지수에 의해 여전히 2위에 머물렀으며 90년 대 1위를 한 기아(해태)는 3위로 떨어졌고 90년대에 중위 권(5위)이던 롯데는 최하위인 8위로 상대적 전력이 하락 했다. 2000년대 후반에 대한 각 구단의 평가에서는 삼성 은 투수력에서 1위 타력과 수비력에서 각각 2위로 평가되 면서 전체적으로 여전히 2위에 머물며 새로운 강자인 SK 에게 1위 자리를 내 주었다. SK는 90년대에 최하위인 8위에 평가되었고 2000년대 전반에는 6위에 평가되었으 나 2000년대 후반에 타력과 득점력에서 각각 1위로 평가 되면서 급격히 상승하였다. 투수력에서는 비록 3위에 평 가되었으나 투수력의 1위(삼성), 2위(두산), 3위(SK)의 종합지수 차이(3.36 vs. 3.33 vs. 3.28)가 매우 미비하 였고 특히 타력(2.30)에서 2위(2.07)와 3위(2.03)보다 많은 점수 차로 우위를 나타내 종합전력평가지수에서 1위 를 하였다. 2000년대 전반까지 상위에 평가되었던 기아는 점수비중이 낮은 수비력에서 1위를 하였으나 다른 기술영 역에서 최하위권인 7-8위로 평가되면서 종합전력 7위로 떨어졌다. 2000년대 전반에 1위였던 현대는 후반에는 5 위로 상대전력이 급격히 떨어졌으나 두산은 90년대에 6위 에서 2000년대 전반에는 4위 그리고 2000년대 후반에 기동력 1위, 투수력이 2위에 평가되면서 종합전력평가 3위로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삼성은 90년대, 2000년대 전-후반 모두 종합전력 2위로 평가되면서 꾸준히 상위전력 을 유지하였으나 1위로는 평가되지 못하였고, 종합전력평 가 1위는 90년대 기아(해태)에서 2000년대 전반은 현대, 2000년대 후반에는 SK로 변화하였으며 롯데와 LG는 90 년대에 각각 5위, 4위로 평가되었으나 2000년대 전반에는 각각 8위, 7위로 최 하위권으로 평가되었으며 2000년대 후반에도 여전히 각각 6위, 8위로 평가되어 지속적으로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90년대에서 2000년대 후반까지 자료를 세분해서 본 각 구단의 전력변화의 특징을 살펴보면, 투수력에서 SK, 삼성, 두산은 시대를 지나오면서 꾸준히 마운드의 전력이 좋아진 반면, 기아와 LG는 오히려 나빠졌다<그림 3>. 타 력에서는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SK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LG구단은 점점 하락했고 기동력은 두산과 LG 구단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에 롯데는 하락세이며, 수비력 에서는 단연 기아가 꾸준한 상승추세를 보였다. 한화구단 은 득점력, 기동력, 수비력에서는 전반적으로 꾸준한 향상 을 보였으나 정작 야구의 핵심분야인 투수력과 타력에서는 일관된 향상을 보이지 못하였기에 전반적으로 상대전력이 항상 중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종합적으로 볼 때 SK구단만이 시대가 흐르면서 전반적인 기술영역에서 꾸준한 전력향상을 보였으며 반면에 기아와 LG구단은 전 반적으로 투 타 및 득점력에서 하향세를 보였다. 종합적으 로 1991년부터 분석한 각 구단의 상대적 종합전력평가지 수의 특징은 시대가 변하면서 두 팀(SK, 두산)은 꾸준히 전력이 향상된 반면에 두 팀(기아, LG) 하락되었다. 그리 고 두 팀은(한화, 롯데)은 2000년대 전반에 비해 후반의 상대전력이 향상되었으나 두 팀(삼성, 현대)은 2000년대 후반에 오히려 상대전력이 약화된 추이를 보였다. 요약 및 결론 이 연구는 KBO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자료와 KBO에서 발행한 2009 한국프로야구 기록대백과(1982-2008년) 그리고 인터넷 및 연맹을 방문하여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 로 각 구단의 창단시점부터 2008년까지의 정규리그 성적 변화추이를 다항함수곡선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PS 진 출한 팀과 그렇지 못한 팀을 구분하여 각 경기기술의 차이 를 비교하였다. 그리고 야구의 각 기술항목(투수력, 타력, 득점력, 기동력, 수비력)에 관련된 변인들을 동일한 기준 에 의해 비교하기 위하여 수리적 모형을 통하여 표준지수 를 산출하였다. 그리고 변인들과 승률과의 상관계수와 표 준지수를 이용하여 각 기술영역의 전력평가지수 산출 공식 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평가지수를 적용하여 각 구단의 상대적 팀 전력을 비교 평가하였으며 이 연구의 결과에 대한 요약 및 결론은 다음과 같다. 프로야구 출범이후 PS에 가장 많이 진출한 구단은 삼성
프로야구구단의 성적변화 추이와 상대적 전력 비교평가 971 (24회)이였으며 그 다음으로 기아(해태)(19회), 두산 (15)이였으며 SK(쌍방울)가 가장 적은 6회였다. 정규리 그 우승 역시 삼성이 가장 많은 7회, 기아(해태)는 5회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롯데는 정규리그 우승을 단 한 차례도 하지 못하였고 정규리그 최하위(8위)를 8번이나 하였지 만 한국시리즈 우승은 2번하였다. 한국시리즈는 기아(해 태)가 가장 많은 9회, 삼성과 히어로즈(현대)가 각각 4회 로 두 번째 많이 하였으며 제7구단인 한화(쌍방울)은 한국 시리즈 결승에 6회 진출하였으나 우승은 단 1회에 그쳐 우승횟수가 가장 적었다. 전반적으로 구단들의 성적변화 는 각 구단의 감독의 퇴임 및 영입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창단 후부터 2008년도 현재까지의 각 구단들의 성적순위 상, 중, 하위권의 변화추이는 전반적으로 약 3-5년 주기로 변화되고 있으며 翌 年 (익년)의 성적순위는 대부분 전년도 성적순위에서 평균적으로 약 3순위 범위 내에서 이루어졌 다. 특히 2000년도 이후부터는 히어로즈를 제외한 각 구 단의 익년 성적순위는 전년도에 비해 비교적 완만한 변화 를 보이고 있었다. PS에 진출한 팀과 진출하지 못한 팀의 경기력 차이에 대한 비교에서는 이 연구에서 선정한 거의 모든 측정변인 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방어율과 세이브, 그리고 출루율, OPS, 타점율에서 상위팀들이 하 위팀보다 뚜렷하게 좋은 경기기록을 보였다. 정규리그 1 위와 2위 그리고 4위와 5위의 비교에서는 대부분의 변인 들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타력과 관련된 변인, 즉, PSN(호타준족), 타점율, 장타율 등에서 순위가 높은 팀들이 낮은 팀보다 다소 좋은 경기기록을 보였다. 따라서 상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야구기술 전반적인 분야에서 골고루 우수한 경기력을 갖추어야하며 전력이 비슷한 팀끼리의 시합에서는 득점기회에 적시타를 칠 수 있는 공격적 집중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프로야구 각 기술영역에 속한 변인들 중에서 승률과 가 장 높은 관련성을 보인 변인들은 투수력에서 세이브 (.61), 피안타율(-.60), 방어율(-.56)이였으며, 타력에 서는 출루율(.59), OPS(.56), 타율(.51), 그리고 타점 율(.59)로서 비교적 높은 상관계수를 보였다. 전체자료 (1991-2008년)를 이용한 구단별 각 변인들의 표준지수 비교에서는 투수력에서는 기아가 가장 높게 평가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두산 이였고 타력에서는 삼성이 다른 구단에 비해 월등히 좋은 점수로 1위로 평가되었다. 전반적으로 8개 구단이 구성된 시점인 1991-1999년까지는 삼성과 기아(해태)가 각 기술영역에서 골고루 높은 전력평가지수 를 획득해 1-2위 다투는 최고의 팀이라고 평가할 수 있으 며 2000년대 전반은 투수력과 타력의 평가지수가 가장 높은 현대가 1위, 삼성이 2위로 평가되었으며 2000대 후반에서는 타력과 득점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지수를 획득 한 SK가 1위였으며 투수력에서 꾸준한 전력향상이 있었 던 삼성은 여전히 2위로 평가되었다. 90년대부터 2000년 대 후반까지의 각 구단의 상대적 전력변화의 특징은 SK와 두산은 꾸준히 전력이 향상된 반면에 기아와 LG는 하락되 었고 한화와 롯데는 2000년대 전반에 비해 후반의 상대전 력이 향상되었으나 삼성과 현대는 2000년대 후반에 오히 려 상대전력이 약화되었다. 끝으로 이 연구에서 제안 한 프로야구의 다양한 경기기 술 변인들에 대한 척도동등화과정은 단위가 다르고 의미가 다른 변인들을 동일한 기준에 의해 상대적 비교할 수 있는 지수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승률과의 상관 계수를 가중치로 적용하여 산출한 각 기술영역의 전력평가 지수는 연구자가 어떠한 변인들을 각각의 기술영역에 포함 시키느냐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지만 선택된 변인들 범위 내에서는 각 구단 간의 상대적 전력을 평가하는 지수 로서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참고문헌 김차용(2001). 프로야구경기 분석을 통한 승 패 예측모형. 한국사회체육학회지, 16,807-819. 김혁주(2004). 한국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순위 결정 기준 은 통계적 관점에서 합리적인가? Journal of the Korean Date Analysis Society, 6(6),1767-1775. 박승현(2008). 한국프로야구 타자의 고액연봉에 영향을 미 치는 경기력 요인. 한국체육학회지, 17(2), 485-494. 서재순, 정태충(1993). 프로야구 승 패 예측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 대한전자공학회 추계종합학술대회 논문집, 16(2),93-11. 박진(1999). Gibbs Sampling을 이용한 한국프로야구에서 상황별 효과분석. 응용통계, 14(12),121-136. 사단법인 한국야구위원회. 2009년 한국프로야구 기록대백과 (1982년-2008년), 제4판. 우영수, 엄한주(2003). 탁구경기의 분석을 위한 컴퓨터 프 로그램 개발. 한국스포츠기록분석학회지, 1(1), 53-65. 윤여관(1990). 한국 프로야구 연봉 자료에 관한 통계적 분석. 미간행 석사학위논문. 고려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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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구단의 성적변화 추이와 상대적 전력 비교평가 973 Trend Analysis of Annual Rankings and Evaluation of Relative Team Skill Performance for Korean Pro-baseball Teams Jin-Seok Chea, & Han-Joo Eom Sungkyunkwan University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1) to examine the trend and pattern of the annual rankings of each of eight pro-baseball teams, 2) to compare the mean values of each individual skill performances between the teams advanced to post-season and those were not, and between 4th and 5th teams, and between 1st and 2nd teams of the regular season games in each year, and 3) to compare and evaluate the relative performances of team skill domains among the eight team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the Official Baseball Encyclopedia issued by Korean Pro-Baseball Organization(KBO) every year, starting the year of its foundation(1982) to the latest issue of the Baseball encyclopedia (2008), also referenced to the homepage of KBO. The trend of annual rankings of each team was analyzed by applying 6th polynomial function curve,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trend was explained in details by describing the pattern of the changes of the annual rankings of each team. The statistical analyses of mean comparison were performed and the individual skills within each team skill domains that deemed to be significant contributors were selected and accordingly explained. In performing the comparison and evaluation of the relative strength and weakness of each team a formula that could transform each individual skills with a different measurement scale and unit into a scale-equivalent variable, called a standard index, was proposed. Then a standard index of each individual skill was multiplied by a correlation coefficient, as a weight, between the original variable and the win-loss ratio in order to create 'an index of relative evaluation of team skill domain'. This index and the sum of the index of all skill domains were used to compare and evaluate the relative team skill performance of each of eight pro-baseball teams in Korea. key words: professional baseball, regular league, performance evaluation 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