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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2년 4월 29일 제 13 호 룩 스 문 디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서울 중구 정동3번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The Anglican Church of Sts.Mary&Nicholas [전화: /팩스: ] 발행: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룩스문디 세상의 빛)는 서울주교좌교회의 사목단이 발행하는 신앙저널입니다. 문서선교 사업의 하나로 매달 마지막 주일에 발행합니다.

2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목차list 1. 성삼일과 부활 대축일 4월 5일 (성목요일 건립성체일) 03 설교 새로운 계약의 잔치 주임사제 이경호(베드로) 신부 4월 6일 (성금요일 가상칠언 架 上 七 言 ) 가상칠언 1 -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이정호(콜룸바) 신부 08 가상칠언 2 - 오늘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갈 것이다 김종훈(자캐오) 부제 10 가상칠언 3 -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김홍일(암브로스) 신부 12 가상칠언 4 -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김현호(요아킴) 신부 15 가상칠언 5 - 목마르다! 이대성(가브리엘) 신부 17 가상칠언 6 - 이제 다 이루었다 김남석(토마) 신부 19 가상칠언 7 -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유재근(시몬) 신부 21 4월 7일 (성 토요일 부활전야) 24 설교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길 주임사제 이경호(베드로) 신부 4월 8일(부활대축일) 29 설교 꼭 부활을 믿어야만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교구장 김근상(바우로) 주교 2. 부활절기 4월 10일(부활1주간 화요일) 34 설교 부활의 증인되기 보좌사제 임종호(프란시스) 신부 4월 11일(부활1주간 수요일) 40 설교 성찬례로 만나는 부활하신 주님 보좌사제 구균하(요나로렌스) 신부 4월 15일(부활2주일) 43 설교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주임사제 이경호(베드로) 신부 4월 22일(부활3주일) 48 설교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다 보좌사제 유시경(스테반) 신부 2

3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2012년 4월 5일 성목요일 (건립성체일) 새로운 계약의 잔치 (출애12:1-14 / 1고린 11:23-26 / 요한 13:1-17, 31하-35) 주임사제 이경호(베드로) 신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오늘밤은 우리 교회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주님은 공생애 마지막 전 날 밤 열두 제자와 함께 만찬을 나누셨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장 큰 명절인 과월절 음식을 드신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 요한복음 13장 1절에 이 런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제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때가 된 것을 아시고 (13:1), 그리고 3절에 다시 당신이 다시 하느님께로부터 왔다가 다 시 하느님께로 돌아 가게 되었다는 것을 아시고 라는 표현을 합니다. 출애굽 사건 에서 과월절은 Pass over 즉, 죽음의 재앙이 건너 갔다 는 것을 뜻합니다. 요한복음에서 건너감 은 죽음을 상징하지만 동시에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영 광의 하느님께로 건너감 을 상징합니다. 오늘 우리는 세족식과 성체성사를 통해서 십자가 죽음의 길을 건너가신 그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언젠가는 그 죽음의 강을 건너서 마침내 하느님께로 가야 할 존재라는 것을 마음에 새깁니다. 예수님은 이집트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과월절 식사로 시작하셨으나 그 끝 은 당신의 죽음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식사로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 이것은 내 피로 맺은 새로운 계약의 잔이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이 피를 흘리는 것 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 주셨지만 그 빵은 그냥 빵이 아니라 3

4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주님의 살이요 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는 것은 바 로 예수님의 가르침과 죽음과 부활의 삶을 나의 삶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이 나의 양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일을 하면 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일이었고 그 일을 하면서 자신의 정체성, 삶의 방향과 의미를 찾으셨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는 것은 바로 주님께서 가신 그 삶의 목적과 방향과 스타일을 나의 삶의 방 식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삶을 산다는 것은 바로 사랑의 삶입니다. 사랑은 내가 죽어서 너를 살리는 생명의 삶입니다. 내가 죽어서 너를 살리고, 가정과 이웃, 그리고 세상을 살 리는 삶입니다. 주님은 그런 사랑의 표현으로 마지막 만찬을 나누셨습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만찬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완성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을 하시다가 뜻밖의 행동을 하십니다. 식탁에서 일 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신 다음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차 례로 씻어 주십니다. 머리를 씻어 주신 것이 아닙니다. 손을 씻어주신 것이 아닙니 다. 발입니다. 이 일은 노예나 종들이 하는 일입니다. 세족례를 하신다고 미리 예고하신 적이 없습니다. 미리 깨끗이 닦고 온 발들이 아닙니다. 흙먼지로 더러워진 발이었습니다. 굳은살이 배기고 갈라지고 터진 발이 었습니다. 살아온 날수만큼 험난한 인생길을 걸어온 발이었습니다. 율법학자들로 부터 율법도 모르는 죄인이라고 멸시를 당할 때마다 오금이 절여온 부끄러운 발이 었습니다. 부자들로부터 가난한 사람이라고 천대받을 때마다 울분을 삭이며 다리 품을 팔면서 돈을 벌어 보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던 실패와 좌절과 절망 의 발이었습니다. 로마 황제의 군대가 장엄한 행진을 할 때마다 무서워 떨며 도망 치던 발이었습니다. 제자들의 발은 바로 그런 발이었습니다. 여러분의 발은 어떤 발인가요? 주님의 손이 제자들의 발끝에 닿았을 때 제자들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상상해 봅 4

5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대접을 받아 본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귀한 존재로 인정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아마도 주님의 손이 그 들의 발에 닿을 때마다 그들의 목줄과 가슴은 불덩이처럼 뜨거웠을 것입니다. 그 리고 그들의 두 눈에서는 하염없는 눈물이 흘렀을 것입니다. 아! 내가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구나! 주님은 나를 이렇게 사랑하고 계시는구나! 이것은 은혜의 체험입 니다. 넘치는 사랑의 체험입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준 후에 예수님은 스승이며 주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 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고 말씀하십니다. 발을 씻어주라는 것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겸손하게 섬기라는 것입니다. 지난 2천년 동안 교회의 리더쉽은 바로 이런 섬김의 리더쉽을 통해서 유지되었고 발전해 왔습니다. 예수님 은 신앙공동체 안에서 리더쉽이 어떻게 발휘되어야 하는지 직접 본을 보여 주셨고 그런 삶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복음은 예수님의 고별사 가운데 일부분입니다. 생애 마지막 순 간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면서 당부이지요. 이 고별사 전체는 아주 중요한 신앙 의 삶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첫 번째는 성사적( 聖 事 的 ) 공동체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은 많은 상징적 행위와 말씀으로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은가를 일깨워 주시고 계십니다. 세족례는 하느님의 사랑을 일깨워주는 성사적 행위입니 다. 우리 교회의 전례는 이런 성사적 신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두 번째는 관계적 삶, 공동체적 삶으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너희도 나와 하나이다. 나를 보았으면 아버지를 본 것이다. -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느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 내가 보내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고, 또 나를 받아들이는 사 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인다. 5

6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그리고 너희는 가지다. 요한복음은 이런 관계적 삶을 사는 것이 예수님을 믿고 섬기는 삶이라고 강조합 니다. 나 혼자 잘 믿고 은혜 가운데 사는 것이 신앙생활의 목표가 아닙니다. 그리스 도교 신앙은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바르게 맺어가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성령의 은총 안에 있는 공동체입니다. 이제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와 함께 계시던 예수님을 볼 수는 없지만 보혜사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예수 님이 하시던 일을 계속하도록 우리를 변호하고 지지하고 협조하며 도울 것이니 두 려워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성사적 공동체, 관계적 공동체, 성령의 공동체를 통해서 드러나야 할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제자의 징표는 서로 사랑하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고별사 에서 네 번이나 반복해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이것 이 나의 계명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금년 우리 교회의 표어는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섬기십시오.(1베드 5:5)"입니다. 이천년 전에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신 주님이 오늘 우리를 성체제정 설립의 잔 치에 초대하셨습니다. 이 성찬식을 거행하면서 우리는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과 죽 음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통해서 나타난 주님의 사랑을 우리의 마음 에 새깁니다. 이 성찬의 나눔은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고 기념하면서 동시에 장차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서 누릴 영원한 잔치를 미리 맛보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 잔치의 기쁨을 우리가 발을 딛고 선 이 땅에서 함께 나누는 축제입니다. 그러므로 성체성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지금 우리가 발을 딛고 선 세상 한 가운데 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삶을 살겠다는 다짐입니다. 성체성사 에 참여한다는 것은 주님이 보여 주신 사랑의 삶을 나도 살아가겠다는 표현입니다. 성체성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예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 6

7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하신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위해서 세상의 밥이 되겠다는 다짐입니다. 성체 성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장차 우리가 누릴 하느님 나라의 기쁨에 감격하면서 우리 앞에 있 는 고난과 어려움을 이기고 미래를 향해서 힘차게 살아가겠노라고 굳은 결의를 하 는 것입니다. 이런 성체성사의 신비가 우리 안에서 신앙의 신비와 은혜로 체험되기를 소망합 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죽음을 부활로써 이기신 주님의 능력과 은총이 여러분의 삶 과 가정 그리고 우리 교회의 사목활동과 선교 위에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 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깔깔묵상 <용감한 소년> 두 명의 소년이 치과에 들어갔다. 한 소년이 "선생님, 이 좀 급히 빼주셔야겠는데요. 저는 무척 바쁘거든요. 그러니 마취제 따위는 놓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으로 대담하다고 생각한 치과 의사가 "참으로 용감하구나. 어느 이빨이지?" 라고 하자 그는 친구를 향해 말했다. "철수야, 어느 이빨이지? 선생님께 보여드려!" 남을 희생시키며 자신의 용기와 선함을 자랑하는 이들은 어리석거나, 악하거나, 둘 다이거나... 7

8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2012년 4월 6일 성금요일 가상칠언( 架 上 七 言 ) 첫째 말씀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루가 23:34) 이정호 콜룸바 신부(사회선교국장)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 니다. (루가 23:34) 가상칠언 은 예수 믿는 신도들에게 낯설지 않은 단어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 들의 반역에 의해 십자가형을 받고 숨을 거두기까지 십자가상에서 하신 일곱 가지 말씀입니다. 말씀의 진위를 따지거나 어디에 쓰여 있고, 순서가 맞는지를 묻고 아는 것은 중요 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상칠언이 사람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께서 진정으로 우리 를 구원하시기 위해, 죄를 용서하기 위해, 피 흘림 속에서, 뒤틀리는 고통 속에서도 간절한 화해와 용서의 기도를 하느님께 바쳤다 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합니 다. 그런 면에서 가상칠언 은 놀라운 하느님의 사랑 앞에, 용서 앞에, 어떻게 살 아야 할지를 약속하고, 실천하는 신앙생활의 이정표 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영광보다는 고난을 흠모하는 종교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성공회임을 믿습니 다. 부화뇌동하는 군중들이 예수를 미워하고,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며 모욕 합니다. 그 사람들을 용서하고 감싸 안으시며, 마음 속 깊은 곳까지 포효의 일성을 던지십니다. 8

9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 니다 성 금요일, 구주께서 수난 받고 돌아가신 날 여러분과 함께 부족하고 작은 각오이 지만 주님의 일언에 응답합니다. 주님의 피 흘리심으로 주신 사랑 덕에 조금 더 착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마음이 착하고, 착한 삶을 사는 것이 모든 것을 지니고, 누리는 것보다 몇 갑절 행 복하다는 것, 꼭 깨우치겠습니다. 그러나 그 몇 갑절의 행복은 우리가 가장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곳에 있다는 것 알 고 있기에 더 부지런함으로 더 모진 아픔으로 당신의 향기를 전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달려가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용서와 화해의 삶 살겠습니다. 주님의 절규 가상칠언 결코 낯설지 않은 우리 삶의 지표로 꼭 기억하며 살겠 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9

10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2012년 4월 6일 성금요일 가상칠언( 架 上 七 言 ) 둘째 말씀 오늘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갈 것이다. (루가 23:43) 김종훈 자캐오 부제(교육훈련국 간사)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던 때는,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던 시대였습니다. 그 시대에 공개적인 장소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높이 매달리는 십자가형은 일반적인 죄를 지은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의 양 옆에 매달린 두 사람도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로마제국에 의해 '강도'라 칭함 받았지만, 학자 중에선 그들 이 아마도 로마제국이나 헤롯 왕조에 대항하던 반란군이나 게릴라였을 수 있단 의 견도 있습니다. 그들은 시대를 지배하던 제국과 그 제국에 빌붙어 사람들을 착취하고 지배하며 통치하던 헤롯 왕조에 대해 폭력적 방법으로 대항하던 이들이었을 겁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악한 지배 방식으로 다스리는 이들에겐 악한 방식으로 갚아줘야 한 다고 믿던 이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로마와 헤롯에게 받쳐지는 것들을 탈취했고, 강도라 불리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악한 권세라 여기던 로마와 헤롯 에게 대항하며 그들의 것을 뺏는다 했지만, 그 악한 권세가 다스리던 세상에 살던 민중에게도 피해가 갔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는 방식은 결국 약자들에겐 악한 권세 가 주는 것과 별 다를 바 없는 고통을 주었습니다. 그 두 명의 강도라 불리던 사람 중 한 사람이, 주님 곁에서 이것을 깨달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는 십자가에 매달린 수치와 못 박힌 고통 중에서도 고개를 돌려, 주님께 고개를 숙이고 자신을 주께 의지하고 의탁합니다. 10

11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그는 악한 권세에게 악한 방식으로 되갚는 폭력적 방식으로 해방과 구원을 얻으 려는 자신들의 길이 아닌, 악한 권세를 연약해 보이는 선의 방식으로 끌어안아, 해 방과 구원으로 그들을 변화시키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예수 그리스도를 비웃는 다른 편 강도에게 말합니다. 너도 저분과 같은 사형 선고를 받은 주제에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우리가 한 짓을 보아서 우리는 이런 벌을 받 아 마땅하지만 저분이야 무슨 잘못이 있단 말이냐? (루가 23:40-41) 낙원으로 초대 받고 싶으시다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길로 오십시오. 삶의 사소 한 것부터 인생을 결정하는 커다란 모든 결정까지, 모든 부분에서 십자가에 달린 주님을 기억하십시오. 악으로 악을 갚기를 포기하시고, 선으로 악을 갚아 악조차 해방과 구원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악한 것은 항상 선하게 바뀌어야 한다는 강박적인 폭력으로부터도 벗어나십시오. 그건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하늘 과 땅에 충만한 우리 주 하느님께 맡겨야 할 영역입니다. 오늘 남들이 모르는 수치와 고통 중에서 힘드십니까? 그 수치와 고통에서 고개를 돌려 주님께 고개를 숙여 나를 주께 의지하고 의탁합시다. 그것이 낙원으로 초대받 는 길입니다. 예수님, 예수님께서 왕이 되어 오실 때에 저를 꼭 기억하여 주십시오. 하고 간청 하였다. 예수께서는 "오늘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갈 것이다." 하고 대답 하셨다(루가 23:42-4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11

12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2012년 4월 6일 성금요일 가상칠언( 架 上 七 言 ) 셋째 말씀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요한 19:25) 김홍일 암브로스 신부(교육훈련국장)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요한 19:25-27) 영적 공동체라는 말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관계들이나 공동체가 있습니까? 그 공동체 안에 있을 때, 경험들을 하고 있습니까? 그 관계나 공동체에서 체험하고 있는 중요한 표징들은 무엇입니까? 저는 오늘 말씀을 읽거나 들을 때 늘 함께 연상되는 성서말씀이 있습니다. 예수 님께서 군중들을 가르치고 계실 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어머니 마리아와 형제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였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던지신 질문입 니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형제들이냐? (마태 12:48)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 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내 형제요, 자매 요, 어머니이다. 고 대답하십니다. 사도행전은 처음 교회를 설명하면서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그들의 모든 것을 공동소유로 내어놓고 재산과 물건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 12

13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어 주었다. 그리고 한 마음이 되어 날마다 열심히 성전에 모였으며 집집마다 돌아 가며 같이 빵을 나누고 순수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으며 하느님을 찬양하였 다. (사도 2:44-47)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재산을 공유하고 식탁을 함께 나누는 일은 가족관계의 중요한 징표입니다. 그들 이 한 가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곳에 믿는 이들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믿 는 이들이 하느님과의 살아있는 관계 가운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교회를 통하여 드러난 표징들은 주님께서 지상에 계실 때, 부모와 가족을 잃 은 고아처럼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들 창녀와 세리, 죄인들과 더불어 식탁의 교제를 나누시며 이루셨던 친교와 우정을 통하여 드러났던 징표입니다. 사도행전은 이제 그 징표들이 제자들의 사역과 복음 선포를 통하여 실현되고 있는 것을 증언하고 있 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께서는 오늘 제자들과 어머니 마리아를 향해 새로운 가족 됨을 선언하십니다. 신학적으로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의 영에 의해 통치되는 시간과 공간을 의미합 니다. 성령께서 주인이 되고 중심이 되는 곳에서는 새로운 가족이 탄생합니다. 오 늘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제자에게 이 분이 네 어머니시다. 라고 하신 이유는 과부 나 미망인이 살아가기 힘든 당시 사회적 상황을 염두에 두고 묵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 보다 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제자가 마리아를 집에 모셨다고 할 때 집 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에이스 타 이 디아 인데 이 단어는 집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마음을 다하는 깊은 친교 라는 의미 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 집은 물리적인 집의 의미를 넘어 영혼의 집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영혼들이 공동체 를 이루고, 쉼을 얻고, 새로운 힘을 얻는 집. 여러분이 떠올리셨던 영적공동체에서 나누는 친교를 묵상하여 보십시오. 그곳에 도 셋 이면서 동시에 하나이신 성부, 성자, 성령께서 나누시는 친교와 상통의 표징 들이 있습니까? 예수님은 세상에서 오셔서 그 친교의 사랑을 선포하시고, 그 친교 13

14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의 사랑을 사람들과 나누며 사셨고, 그 친교와 상통의 사랑으로 더 큰 가족을 이루 시고, 마침내 모든 인류와 세상이 그 친교와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나라를 꿈꾸셨 습니다. 누구든지 그 친교와 상통의 문으로 들어가면 새로운 가족이 됩니다. 우리 는 그 친교와 사랑의 자리에서 새로운 아들이 되고, 새로운 어머니가 됩니다. 본문을 묵상하며 마음 깊이에서 울려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너에게는 누가 어머니이고, 누가 아버지이냐? 너에게는 누가 형제이고 자매이냐? 너에게는 누가 아들이고 딸이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14

15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2012년 4월 6일 성금요일 가상칠언( 架 上 七 言 ) 넷째 말씀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태27:46) 김현호 요아킴 신부(교무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아버지께 살려 달라 울부짖건만 들리지도 않습니까? 인간으로서 져야 할 십자가의 짐이 너무나도 고통스럽습니다. 물이 잦아들 듯 맥이 빠지고 뼈 마디마디 어그러지 고 가슴 속 심장도 촛물처럼 녹았습니다. 깨진 옹기조각처럼 목이 타오르고, 혀는 입천장에 달라붙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삐쭉거리고 빈정댑니다. 하느님의 아들이니 구해주겠지. 어서 와 건져 주시겠지.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하시고자 하 시면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 나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이제 나는 마지막까지 손에 쥐고 있던 한 올의 지푸라기를 내려놓는다. 나를 이 땅에 보내신 아버지께 의지했던 마지막 가능성마저 내려놓는다. 그대들은 아는가! 부모에게 버림받는 순간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를. 부모로부터 버림받는 순간은 죽음과도 같은 절망의 순간이다. 무책임하게 버려지는 수많은 아이들의 눈빛을 보 라. 절망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그 눈빛! 전쟁과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어미의 젖을 빨고 있는 어린 생명을 보라. 길 잃고 헤매는 어린 양의 울음소리! 하루 1달러로 전 전긍긍 살아갈 수밖에 없는 수많은 너희 형제들을 보라. 희망의 빛이라고는 찾아볼 길이 없다. 너희는 알아야 한다. 그들은 너희들에게 버림받은 존재들이라는 사실 을. 나는 거듭 말한다. 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보낸 아들이요, 아버지의 권능을 15

16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온몸 가득히 받은 존재이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와 나는 하나이다. 그러하기에 내 가 아버지로부터 버림을 받을 수도 없고 그로 인해 절망 가운데 있을 이유가 없다. 엘리야나 다니엘에게 보여준 기적과 같이 내게 주어진 운명의 시계는 내 지배 아래 에 있다. 그러나 나는 죽음의 길을 선택한다. 너희 인간들과 같아지기 위해 내게 부 여된 권능을 과감히 포기한다. 너희 인간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내게 주어진 죽음 의 여정을 되돌리지 않는다. 왜 이래야만 하는가? 그 이유는 너희를 사랑하기 때문 이다.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버림받음은 결코 강요된 것이 아니다. 내 스스로 선택한 길 이다. 그러니 누구를 탓하며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오히려 이제야 이해할 것 같다. 버림받음과 절망이 주는 슬픔을. 우리가 따스한 밥 한 그릇으로 온기를 느낄 때, 굶 주림으로 추위에 떨고 있는 너희 형제들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구나! 전쟁으로 아 비와 어미를 잃은 어린 아이들의 슬픔을 이해할 것 같다. 마실 물과 약이 없어 질병 가운데 신음하다가 죽어가는 어린 생명들의 아픔을, 무자비한 개발로 파괴되어가 는 자연생태계의 신음소리를 알 것 같구나! 상처와 분노를 이기지 못해 죽임의 악 순환에 빠져 있는 테러리스트들의 마음이 보이는구나! 그들은 모두 부모로부터 버 림받은 자식같다. 목자 잃은 어린양 떼 같구나! 세상 사람들아, 내 너희를 버리지 않았는데, 너희는 어찌하여 스스로 버림받는 길 을 향하는가? 버림받은 경험은 나 하나로 족하다. 내 너희를 결코 버리지 않으리라 고 약속한다. 그러니 이제 너희들은 버림받는 길로부터 돌아오라. 그리고 너희들에 게서 버림받은 자들을 찾아 나서라! 가서 그들에게 내 사랑을 전하여라. (묵상) "외롭게 버림받으신 예수님, 제가 가장 약할 때, 나의 깊은 슬픔을 아실 때, 그리 고 죽음의 시간에 이를 때, 제게서 당신의 얼굴을 숨기지 말아주소서. 저의 음침한 골짜기에 빛이 비추일 수 있도록, 당신의 그런 어둠의 고통을 몸소 겪으셨나이다. 나의 구원자여, 주님께 감사를 드리나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16

17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2012년 4월 6일 성금요일 가상칠언( 架 上 七 言 ) 다섯째 말씀 목 마르다! (요한19:28) 이대성 가브리엘 신부(사회선교국 부장)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목 마르다!, 목 마르다! 나지막이 들려오는 예수님의 가늘고 힘에 겨운 한 마디가 나지막이 들리지 않으 십니까? 목 마르다! 참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극에 달하는 육체의 고통도 마다않으시고 온 몸으 로 받아내시는 예수님. 깊은 신음 소리와 함께 가냘프게 파르르 떨리며 들리는 한 마디... 목 마르다... 파르르 떨리는 이 한마디가 우리 귀에 와 닿을 때, 살을 에는 한 겨울 찬바람에 사 시나무 떨 듯 우리의 온 몸도 파르르 떨립니다. 이른 아침부터 온 종일 피를 흘리셨으니 그 고통을 어찌 형언할 수 있겠습니까? 말할 수 없는 고통과 함께 목이 타는, 아니 온 몸이 타들어가는 극심한 갈증을 느끼 셨을 것입니다. "이 우물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르겠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4:13) 그렇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주시기 위하여, 당신 은 그토록 죽기까지 목마르셨던 것이었습니다. 17

18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그 분의 목마름이 바로 우리에게는 생명수가 된 것입니다. 그 분의 목마름, 예수님의 목마름, 예수님의 갈증, 예수님의 갈급함. 그 분은 무엇을 그리도 죽기까지 목말라하셨을까요? 무엇이 그리도 그토록 갈급하셨을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구원의 역사가 완성되기를 그토록 목말 라 하셨던 것입니다. 그 분의 목마름은 바로 우리를 향한 갈급함이셨습니다. 그 분의 목마름으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얻은 우리. 하지만 정작 우리는 세상 욕심에 목말라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는 무엇을 그토록 목말라 하고 있습니까? 갈증은 열망을 낳고 열망은 삶의 태도를 결정합니다. 우리의 목마름이 바로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주여, 우리로 하여금 당신을 죽도록 목말라하게 하소서. 온 몸이 타들어가도록 당신을 목말라하게 하소서. 목 마르다! 주여, 오늘 제가 당신을 목 말라하나이다. <묵상> "참사람으로 사시며 세상 구원에 대한 갈증을 느끼시는 예수님, 주님의 사랑으로 만 채워질 수 있는 갈증을 제게 주소서. 제가 당신의 은총과 자비와 기쁨에 대해 더 욱 갈증을 느끼게 하소서. 그리고 나서 제 위에 그리고 안에 생명의 물을 부어 주시 어 생명의 물이 흐르는 강이 되게 하시어 주변의 마른 땅에 그 물을 공급하게 하여 주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18

19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2012년 4월 6일 성금요일 가상칠언( 架 上 七 言 ) 여섯째 말씀 이제 다 이루었다. (요한19:30) 김남석 토마 신부(교육훈련국 간사)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임종을 목전에 두신 예수께서 여섯 번째로 이르신 말씀은 이제, 다 이루었다. 입 니다. 다 이루셨다. 고 하셨는데, 예수께서 일생을 통해 이루고자 하신 일이 무엇입 니까? 다름 아닌 하느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 입니다. 주기도문을 통해 서 전해지는 바,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 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라는 간구가 이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 이 루었다. 는 말씀대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당시 하느님의 나라가 다 이루어졌 습니까?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의 통치가 다 이루어졌다면, 무죄한 갈릴 래아의 목수가 처형당할 일은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을 통해 하느님 나 라의 비전이 완성되리라는 가능성도 불분명했습니다. 제자들은 마치 목자를 잃은 양처럼 뿔뿔이 흩어졌으니까요. 그렇다면 다 이루었다. 는 말씀은 그저 빈말인 것 일까요? 허황된 큰 소리에 불과한 것일까요? 절망의 끝에서 위대한 그 나라의 완성을 선언하신 깊은 뜻을 헤아리고자, 마르코 복음이 전하는 예수님의 비유 한 가지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하느님 나라는 이렇 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앗을 뿌려놓았다. 하루하루 자고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앗은 싹이 트고 자라나지만 그 사람은 그것이 어떻게 자라는지 모른 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싹이 돋고 그 다음에는 이삭이 패고 마침내 이삭에 알찬 낟알이 맺힌다. (마르 4,26-28) 흔히 저절로 자라나는 씨의 비유 라고 불리는 이 말씀에 따르자면, 농부는 땅에 씨를 뿌리는 것으로 그의 일을 다 이룬 것 입니다. 하루하루 자고 일어나는 사이에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기 19

20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그의 길지 않은 생애를 통해 이루신 일도 이와 같습니다. 하 느님 나라의 씨앗을 뿌리는 것으로 자신의 일을 다 마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떻 게 자라나는지 세세히 알지는 못해도, 그 씨앗은 싹이 트고 자라나 반드시 열매를 맺 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열매를 맺느냐가 문제 되지 않습 니다. 부지불식간에 저절로 열매를 맺으리라는 확신이 있다면 말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복음은 남겨진 제자들에게 뿌려졌고, 예수를 경험한 수많은 군중 들에게 뿌려졌습니다. 그런데 그 씨앗을 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은 바로 하느님 자신입니다. 그 시기와 방법이 때로는 우리 생각의 한계를 넘나들기 때문에, 우리 눈에는 어리석고 약하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습 니다.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자라나게 할 권한과 능력이 우리에게 있지도 않습니다.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거나 단정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할 뿐이고, 하느님의 신비로운 가능성에 스스로를 늘 열어둘 뿐입니다. 바울로 사도의 말씀을 인용하며 묵상을 마칩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렸다는 것은 유다인들에게는 비위에 거슬리고 이방인들 에게는 어리석게 보이는 일입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 사람의 눈에는 어리석 어 보이지만 사람들이 하는 일보다 지혜롭고, 하느님의 힘이 사람의 눈에는 약하게 보이지만 사람의 힘보다 강합니다.(1고린 1,23-25)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20

21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2012년 4월 6일 성금요일 가상칠언( 架 上 七 言 ) 일곱째 말씀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루가 23:46) 유재근 시몬 신부(선교국 부장)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가상칠언 첫 번째 말씀에서 예수님은 아버지를 부르셨는데 이제 마지막 말씀에도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를 부르십니다. 시작과 끝에 늘 예수님은 아버지가 계십니 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생명주신 분도 아버지시고 우리가 마지막 돌 아갈 곳도 아버지 품입니다. 사도행전 2장 21절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을 얻으리라 늘 저 와 여러분 인생이 하느님 아버지를 부르는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천교회에 있으면서 목회가 정말 힘들고, 안되고, 열매는 당장 없고, 조바심은 나 고, 도대체 문제가 뭘까? 어쩌면 그렇게 안 되는지. 안간힘을 쓰며 고민하던 어떤 주 일! 예배를 막 시작했는데 어떤 부부가 교회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겁니다. 개회기도를 하는데 가슴이 쿵당 쿵당 뛰는 겁니다. 드디어 하느님 아버지가 내 기도를 들어주셨 구나. 감사합니다, 주님! 집전 중에 막 눈물이 납니다. 눈물은 나고, 쿵당쿵당 가슴 은 뛰고, 아마 예수님이 들어오셔도 그렇게 안 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그 부부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더니 조용히 다시 나가는 겁니다. 이천교회 바로 옆에 성 결교회가 있었는데 잘못 들어온 겁니다. 그 다음날 월요일 제단에 나가 무릎을 꿇고 엎드렸습니다. 어떤 기도도 생각이 나 질 않았습니다. 오직 이 말만 생각이 났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눈물 반 콧물 반 오 직 아버지만을 부르게 하셨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를 그렇게 간절히 부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가 지났는지도 모릅니다. 제 마음에 들려주신 음성은 21

22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이랬습니다. 너는 나 하고만 놀자! 제게는 두 번째 들려주시는 음성이셨습니다. 손 데레사 수녀님이 계신 프란시스 수녀원에 처음 피정을 갔을 때 들려주셨던 음성 이 다시 제 마음에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회개가 일었습니다. 내가 그동안 목 회를 일로만 생각했구나. 조바심만 냈지, 정작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구나! 하느님 아 버지는 나만 바라보시는데, 정작 나는 환경만 바라보고, 처지만 탓하고, 사람만 바 라보고 불평만 했구나. 나만 바라보시는 아버지 맘을 몰랐구나! 이렇게 생각하니 더 하염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너는 나 하고만 놀자 제게 들려주신 주님의 이 음성은 제가 말씀을 멀리할 때 나 기도를 멀리할 때 아버지께 집중하지 못할 때 늘 저를 아버지께로 다시 돌아오게 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십니까? 충분히 족 하십니까? 하바꾹의 고백처럼 "무화과는 아니 열리고 포도는 달리지 않고 올리브 농사는 망하고 밭곡식은 나 지 않아도 우리에 있던 양떼는 간데없고 목장에는 소떼가 보이지 않아도 나는 야훼 안에서 환성을 올리렵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렵니다." (하바꾹 3:17-18) 다 없어도 아무리 힘들고 어떤 어려움이 온다고 해도 하느님이 내 아버지 되어주 신 것만으로 충분하십니까? 저와 여러분은 하느님 아버지만으로 진정 행복한 그런 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로 부르도록 허락해 주신 것,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 고백으로 이번 부활을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여러분의 모든 것을 아버지께 맡기시기를 바라십니다. 모 든 것입니다. 여러분 안에 근심, 걱정이 있으십니까? 두려움이 있으십니까? 관계에 어려움이 있으십니까? 내가 하려 하지 말고 아버지께 모든 것을 다 맡기시기 바랍 니다. 22

23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여러분의 온갖 근심 걱정을 송두리째 하느님께 맡기십시오..하느님께서는 언제 나 여러분을 돌보십니다. (1베드 5:7) 오늘 예수님도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 니다. 어쩔 수 없어 나약함으로 하느님 맡아주세요 라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주신 사명을 다 이룬 예수님의 힘찬 사랑의 고백으로 들립니다.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각자에게 생명주실 때 우 리 각자에게 사명도 주셨다고 믿습니다. 그 사명과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고 살며 우 리 인생의 마지막에 저와 여러분의 고백도 오늘 예수님과 똑 같기를 바랍니다.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23

24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2012년 4월 7일 부활전야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길 (로마 6:3-11 / 마르 16:1-8) 주임사제 이경호(베드로) 신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2월 22일 재의 수요일에 이마에 재를 바르며 인생아 기억하라 그대 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는 말씀을 새기면서 사순절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성지주일에는 성지 가지를 흔들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주님을 환영하는 예식을 행했고, 수난복음을 묵상했습니다. 성목요일에는 세족식과 성체건립 기념성찬례와 성체 수직 기도를 드렸고, 성 금 요일에는 십자가 경배와 가상 칠언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수난과 죽음의 현장에 더 가까이 가서 수난에 동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성 금요일 오후부터는 주님 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예수님 부재의 경험을 하면서 깊은 침묵의 시간도 보 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부활 밤 전례를 통해서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뜻 깊은 부활 밤에 이르기까지 사순절 내내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면 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오신 교우 여러분! 진심으로 부활을 축하합니다. 특별히 매 일 아침 성찬례에 참여하면서 새벽을 깨우며 정성을 다해 사순절을 보내신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연약하여 힘겹게 생활하시는 분들, 경제적으로 궁핍한 가운데 하루하루 곤고한 삶을 살아가는 분들, 병마와 싸우며 하루하루 주님 의 은총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병자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며 함께 아파하는 가족들, 그리고 이런 저런 문제로 좌절하고 절망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 24

25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활하신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세상 곳곳에서 분쟁과 갈등 상황 속에서 신음하며 평화를 목말라 하는 사 람들에게도 부활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고 평화와 화해의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합 니다. 오늘 밤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주님의 수난을 회상하고,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기억하면서 다시 슬픔에 젖고, 눈물 흘리거나 우리의 허물과 죄를 생각하면 서 깊은 죄책감에 빠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늘 밤은 지난 성 금요일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금요일 예수님은 세상의 불의한 권력에 의해 고난과 고통을 당하시고 마침내 죽 임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임 당하심으로 하느님의 정의는 땅에 묻혔고 이 세 상의 불의한 권력과 악이 승리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예수님의 죽임 당하심으로 우 리 주님이 공생애 기간 동안 그렇게 열정적으로 가르치셨던 하느님 나라에 대한 비 전과 희망은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예수님의 죽임 당하심으로 이 세상 의 질서는 오직 물리적 힘과 지배체제와 질서만이 존재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죽으셨던 예수님을 다시 살리심으로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살 아계시고, 하느님의 정의가 무엇인지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오 늘 밤 이 거룩한 전례를 통해서 우리는 부활의 기쁨과 영원한 생명을 노래하면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과 함께 죽음의 문을 열고 당당하게 생명의 세 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방금 우리는 새 불 축복식과 부활초를 축복하면서 어둠을 이기시고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예식을 거행했습니다. 활활 타 오르는 불이 모든 불순물을 태우고 정화하여 더 순수하고 온전한 물질을 만들듯이 오늘 하느님의 이름으로 축복한 새 불은 이 세상의 어둠과 악을 불태우 고, 정화하듯이 부활하신 주님과의 만남은 우리를 거룩하고 흠 없는 하느님의 자녀 로 다시 태어나게 합니다. 우리가 부활초를 들고 순행하면서 그 초를 맞이하는 것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 25

26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던 주님이 우리 공동체 한 가운데 우리와 함께 계심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그 부활 초로부터 불을 이어받은 우리 모두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이 내 안에서 그리고 우리 공동체 안에서 촛불처럼 활활 타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EGO SUM LUX MUNDI - 나는 세상의 빛이다 라고 말씀하신 주님께서 나를 믿고 따르는 너희들은 이미 세례를 통해서 빛의 아들과 딸로 부름을 받았으니 이제 는 너희들도 이 세상 한 가운데서 어둠을 몰아내는 빛의 사람으로 살라는 말씀을 하 고 계신 것이지요. 아름다운 부활찬송경이 노래하듯이, 이 밤은 과월절 희생양이신 그리스도께서 아담의 죄 값을 치루고 그의 피로 우리 를 구원하신 밤입니다. 이 밤은 모든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죄악의 어둠에서 벗어 나고 은혜롭고 거룩한 생명을 되찾은 밤입니다. 이 밤은 그리스도께서 죽음과 죄악 의 사슬을 끊고 무덤에서 승리하여 부활하신 밤입니다. 복되어라 이 밤이여, 하늘과 땅이 결합되고, 인간이 하느님과 화해하는 밤입니다. 얼마나 멋지고 기쁜 밤인지요. 얼마나 은혜로운 밤인지요. 생명의 주인 되신 하 느님께서 이렇게 거룩하고 은혜로운 이 밤에 우리 모두를 초대하시어 새로운 생명 과 새로운 창조의 세계로 이끌어 가십니다. 오늘 밤 우리 교회의 또 하나의 큰 기쁨은 세례와 견진을 통해서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들을 맞이합니다. 결혼한 부부에게 아기의 탄생이 축복이듯이 교회는 새로운 믿음의 자녀들이 태어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요 은총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신자 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들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몸이 자라고, 하 느님의 나라가 확장된 것이기에 기쁜 일입니다. 오늘 밤 우리가 마음 깊이 새기고 또 새겨야 할 것은 바로 이 세상의 그 어떤 죄와 어둠 그리고 죽음의 권세도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2천년 동안 이 사랑의 복음, 십자가의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뜻을 선포해 왔습니다. 26

27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사실 십자가는 가장 잔인하고 무자비한 형틀이었습니다. 그것은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수치의 상징이었습니다. 유대인에게는 저주의 상징이었습니다. 그것 은 완전한 실패였고, 절망의 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지난 2천 년 동안 모든 설교의 중심에, 모든 전례의 중심에, 전도와 선교의 중심에 그리고 모 든 전례적 공간의 중심에는 언제나 십자가를 걸어 두었고, 십자가 사건과 그 십자 가를 통한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를 증언해 왔습니다. 왜 그랬습니 까? 세상 사람의 이치와 안목으로 십자가 사건을 바라보면 십자가는 배반과 실패와 저주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자발적으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주님의 입장에서 보 면 십자가는 우리의 이기주의와 욕망과 집착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나게 하는 변화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하느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응답이 었고, 하느님 방식의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십자가는 그동안 모든 인간들이 그렇 게 좋아하고 추구하던 전능하신 하느님의 이미지, 그래서 돌을 가지고 빵을 만들 수 있어야 하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고, 세상 모든 권력과 힘을 준다 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 절하며 섬겨야 하는 그런 절대적 힘을 가진 권력자의 모습 을 부정합니다. 겸손히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는 종의 모습으로, 십자가 고난의 길 을 묵묵히 걸어가신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려 무력하게 죽으시는 모습으로, 수치도 죽음으로 가둘 수 없는 사랑의 하느님을 보여줍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온전히 사랑 하는 하느님 사랑의 전능성을 가장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준 징표였습니다. 십자가는 더 이상 수치의 상징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그 크신 하느님 사랑의 상징 이 됩니다. 십자가는 어둠의 권세에 패배한 흉물스러운 조형물이 아니라 하느님의 진리가 승리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십자가는 죄와 죽음의 상징이 아니라 영 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문이 됩니다. 그 수치와 저주 그리고 절망의 끝에 서 하느님의 구원의 역사는 시작되었기에 이제 십자가는 새로운 부활의 생명으로 나아가는 희망의 문이 됩니다. 27

28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사도 바울로는 오늘 서신에서 과연 우리는 세례를 받고 죽어서 그분과 함께 묻혔 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능력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 생명으로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와 같이 죽어서 그분과 하나가 되었으니 그리스도와 같이 다시 살아나서 그 분과 하 나가 될 것입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지금 우리의 사건으로 현재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오늘 밤 우리도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부 활하신 주님과 함께 새로운 사람으로 부활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듯이 나의 어두운 과거와 옛 사람은 죽 고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자신의 낡은 인간성을 십자가에 못 박고 무덤에 묻은 사 람만이 부활의 기쁨과 다시 태어남의 감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부활하신 주님께서 이미 우리와 함께 주님의 몸된 이 신 앙공동체 안에 계십니다. 교회는 지난 2천년 동안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과 현존을 드러내며 부활의 증인의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느님 나라에 대한 열정으로 그 수난의 길을 걸어가신 것처럼 우리들 도 이 세상의 지배체제와 질서와 가치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의 질서와 가치가 이 땅에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꿈꾸며 주님께서 가신 그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 다. 그리고 그 길을 통해서 부활의 생명으로 삶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가신 그 길을 믿고, 바라고, 사랑하십시 오. 그리고 부활의 증인이 되십시오. 다시한번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교 우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일들과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현장 위에 함께 임하 시기를 기원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28

29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2012년 4월 8일 부활대축일 오전11시 감사성찬례 꼭 부활을 믿어야만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르16:1-8) 김근상 바우로 주교(서울교구장)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알렐루야! 여러분들도 한 번 저처럼 큰 소리로 한 번 해 보십시오. 알렐루야!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부활의 기쁨과 은총이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모든 교우님들과 그 가정 위에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 곳곳에 있는 아픔과 슬픔, 죽음의 그 늘이 드러워진 모든 곳에도 부활의 은총과 새 생명의 기쁨이 충만하기를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시 한 번 부활의 기쁜 소식을 여러분들에게 전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아직 쑥스러우시지요? 평소에 잘 해보지 않으셨으니까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자 꾸 이런거 시킨다고 짜증내지 마세요. 오늘은 부활절이거든요. 40여 일 전 사순절 재의 수요일부터부터 시작하여 십자가의 길이라 불리우는 14처 수난 묵상기도, 성 삼일의 목요 세족례, 건립 성체기념, 구주 수난 장엄전례를 거쳐 부활의 정점을 알 리는 빛의 예식에 이르기까지 전례적 삶을 잘 따라 사셨으면 오늘의 부활절을 맞이 하는 감격이 훨씬 깊으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매일이 삶의 전쟁터인 여러분 들이 그렇게 사실 수는 없으니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좀 더 깊은 부활의 감격을 드 리기 위해 속성으로 이런 방법을 동원해 보았습니다. 우선 성가 82장을 펴십시오. 1절 3절 5절을 부릅니다. 조 선생님 반주 부탁합니다. (지난 성주간 열심히 참여해 준 우리 알리 세실리아 나 좀 도와줄래요?) 29

30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성가 82장 얼마나 주님 노여우셨을까 1절: 얼마나 주님 노여우셨을까 거짓을 꾸며 감히 정죄하고 조롱과 멸시 주님 에워쌌던 괴롭던 그 날 3절: 양들을 위해 목자 희생 되네 종들의 죄로 주인 아들 죽네 우리 죄 위해 주가 베푸시는 속죄의 은총 5절: 예수님 사랑 갚을 길 없어도 예배와 기도 항상 드림으로 날 구원하신 긍휼함과 사랑 찬송하리 ) 어떻습니까? 그 분이, 예수님이 지금 나와 어떤 관계로 여기서 만나는지 이해가 되시지요? 그 분의 수난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마음에 떨림이 오시지 요? 이제 이 마음으로, 아주 죄송한 마음으로 오늘 복음 성서를 돌이켜 봅니다.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먼저 접한 사람들은 예 수님의 부활을 확고히 믿고 있었던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역설 적으로 예수님의 죽으심을 철저히 받아드리고 예수님의 처절한 죽음, 치욕적인 죽 음일지라도 상관없이 그냥 깊이 사랑하던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간 사람들을 만나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대 하고 부활을 목격하기 위해서 달려간 것이 아닙니다. 이들은 철저히 예수님의 죽음 을 받아들이고 그 시신을 정리하기 위해 주님의 무덤으로 나아갑니다. 예수님의 부 활을 가장 먼저 확인한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에 대하여 성서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덤에 가서 예수의 몸에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샀다. (마르16:1) 이미 이들에게 예수님의 죽음은 분명한 사실이었고, 부활에 대한 기대는 조금도 30

31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단지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추억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간절 한 그리움이 가득하기에 예수님의 시신에라도 향료를 발라드려 시신의 부패로 인 한 악취라도 없애고 싶었던 것뿐이었습니다. 다른 이들, 심지어 제자들조차도 예수 님의 죽음 이후에 낙심하여, 아무 기대도 없이, 오히려 절망으로 뿔뿔이 흩어질 때, 이 세 여인은 예수님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찾았다는 사실입니다. 죽은 예 수님도 상관없이 좋다는 뜻입니다. 죽음이라는 분명한 사실에도 이 세 여인의 예수님에 대한 간절함은 막을 수 가 없었습니다. 이 여인들의 간절함은 성서 곳곳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안식일 다음 날 이른 아침 해가 뜨자 그들은 무덤에 갔다. 고 되어 있습니다. 안식일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끝나자마자 이른 아침에 서둘러 무덤으로 간 것에서도 이들의 간절함 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무덤을 향해 가는 길에서도 세 여인은 무덤을 막고 있는 돌 때문에 걱정을 합니 다. 그 무덤 입구를 막은 돌을 굴려 내 줄 사람이 있을까요? 하며 무덤을 향하고 있 는 것이었습니다. 세 여인이 커다란 돌을 치우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치울 수 있는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무작정 향료를 들고 일단 무덤을 향해 가 면서 돌을 굴려 내 줄 사람이 있을까 걱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딱히 대책도 없이 일 단 무조건 시신에 향료를 발라드려야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무작정 무덤을 향했 던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들이, 바로 그들이 가장 먼저 예수님의 부활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세 여인에게는 예수님께서 여러 기회에 부활이야기를 해도 부활 을 받아드릴 만큼 큰 믿음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단지 그 여인들에게는 죽음 이라는 현실 앞에서도 그 분의 가르침, 배려, 체취, 다정함이 그들로 하여 예수님을 그냥 떠나보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바로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비록 부 활에 대한 깊은 믿음은 없다 하더라도 그냥 옆에서 바라만 보고 계셔도 즐거운, 가 끔 지켜보기가 힘겨웁지만 그래도 이렇게 무력한 예수님이 그리워서 성당을 향해 31

32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발걸음을 돌리는, 그런 모습으로 사는 바로 여러분들에게 부활은 경험되어 진다는 것입니다. 무덤 안에 있던 천사는 이 세 여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겁내지 마라. 너희는 십자가에 달리셨던 나자렛 사람 예수를 찾고 있지만 예수는 다시 살아 나셨고 여기에는 계시지 않다. (마르16:6) 그렇습니다. 이렇게 무력하게 십자가에 달리셨던 나자렛 사람 예수를 찾는 자에 게 비로소 부활하신 예수님은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이제야 잘 난 사람에게는 당신 의 모습을 보여 주지 않겠다는 말씀이 이해가 됩니다. 못난 사람들에게, 병자들에 게 자신을 보이시겠다는 말씀이 이해가 됩니다. 해서 말입니다. 꾀부리지 않고, 약 간은 무모하게, 두리번거리기는 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그런 마음으로 무덤 을 향해 가자는 말씀입니다. 무덤을 가로막고 있는 커다란 돌을 도무지 어떻게 치 워야 할지 알지 못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덤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았던 여인들. 바로 그 여인들에게 부활의 소식이 가장 먼저 전해진 이 사건에 주목하라 는 말씀입니다. 교우 여러분, 여러 가지로 많이 힘겨우십니까? 그렇다고 주저앉지 마십시오. 낙심 하지 마십시오. 돌무덤 같은 거대한 벽이 여러분을 막고 있다 할지라도 씩씩하게 앞 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어느새 누군가가 와서 그 무거운 돌문을 제치고 바로 그 앞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계신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어떻게든 시신에다 향유를 발라드리려는 그 마음에 주님의 부활은 찾아옵니다. 밤새 오는 졸음을 꾹 참으며 꾸벅 졸다가 동이 트자마자 지체 없이 무덤을 향해 나서 는 그 간절함에 주님의 부활은 찾아옵니다. 바위돌이 막혀있다 하더라도 주저 없 이 나서는 그 씩씩함에 주님의 부활은 찾아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다시 알렐루야를 크게 외치고 싶습니다. 못난 우리를 위해 스스로 못난이가 되 32

33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셔서 십자가에 달리셨다가 다시 일어나신 예수님을 찬양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알 렐루야를 크게 외치기 전에 먼저 교우 여러분들과 함께 성가 하나를 부르렵니다. 부활의 기쁨을 백배로, 천배로 크게 하기 위함입니다. 성가 417장입니다. (*성가 417장 예수 귀한 보배 1절: 예수 귀한 보배 참기쁨의 근원 참된 내 친구 갈급한 내 마음 주님 사모하여 목이 탑니다 흠이 없는 어린 양 그 품안에 괴롬없어 더 바랄 것 없다 2절: 주님 품에 안겨 편히 쉬는 나를 누가 해치랴 땅이 흔들리고 모두 떨지라도 겁낼 것 없다 죄와 지옥 물결이 우리들을 덮치어도 주는 피난처라 3절: 기쁨의 주 예수 우리 함께하니 슬픔없어라 하느님의 자녀 폭풍속에서도 평화로와라 어떤 일을 만나도 주 안에는 기쁨있어 주는 나의 보배 -아멘- ) 그렇습니다. 우리의 기쁨이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셔서 지금 여기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큰 목소리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모두가 기뻐합 니다. 알렐루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33

34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2012년 4월 10일 부활1주간 화요일 오전7시 감사성찬례 부활의 증인되기 (사도 2:36-41 / 요한 20:11-18) 보좌사제 임종호(프란시스) 신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부활절입니다. 그리스도교는 부활의 종교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부활신앙입 니다. 우리는 모두 부활의 증인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고 축 하합니다. 계절은 봄이요, 많은 교우들이 모이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생명은 참으 로 귀하고, 오늘 우리의 사랑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런 날에 칙칙하고 무겁고 답답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용서 해주십시오. 저는 다시 한 번 교우 여러분들께 부활에 대한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 다. 교우 여러분, 부활신앙이 우리의 신앙입니다만, 여러분은 부활은 어떻게 믿으 십니까? 부활체험이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만듭니다만 여러분은 부활을 어떻게 경험하셨습니까? 우리 모두가 부활의 증인으로서 부활을 선포하고 부활을 증언해 야 하는데 여러분은 부활을 어떻게 설명하시고 전하시렵니까? 혹시 제 물음이 거슬리지는 않으십니까? 제 물음에 대하여 이렇게 말할 사람이 훌륭한 신자 가운데에 반드시 있습니다. 아니, 또 왜 자꾸 따지려고 그래? 부활이란 예수님이 분명히 돌아가셨다가 무덤 에 묻히신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일이지. 물론 의학상식으로는 믿기 어렵겠 지만 예수님이 보통 분이신가, 하느님의 아들이시니 다시 소생하신 것도 가능한 일 이지.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이 사람을 다시 살리시는 것을 못하신다면 말이 안되 지. 제품을 만든 사람은 당연히 고장수리를 할 수 있듯이 창조의 하느님은 부활의 하느님이실 수 있는 것 아니야. 하느님의 말씀인 진리의 성경이 증언하지 않나? 예 수님의 무덤은 비어있었고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하여 베드로와 많은 제자들이 다 34

35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만나뵈었다고... 그리고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위해 목 숨을 걸었지 않아. 거짓말을 위해 목숨거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그러니 부활은 틀 림 없는 사실이야. 이 부활을 믿지 못한다면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인 데, 아니 저 신부는 명색이 성직자가 왜 자꾸 부활을 의심하는 것 같은 뉘앙스의 말 을 자꾸 해서 순진한 교우들의 믿음을 혼란에 빠뜨리려고 하는 걸까? 주교님한테 일러바칠까? ^^ 저도 모르지 않습니다. 저 자신 수십 년간의 신앙생활을 통해서, 부활주일을 맞 고 보내며, 신앙적으로 어떻게 부활이 묘사되고 표현되는지는 모르지 않습니다. 부활의 기쁨으로 사십시오, 부활의 능력으로 사십시오 하고 권면하는 말씀을 많 이 들었고 부활주일 가까이에 사일구 혁명 기념일이 있곤 해서 사일구 혁명 정신이 부활신앙과 통하는 것이라는 설교도 많이 들었습니다. 믿음은 보지 않고 믿는 것이 므로 무조건 믿으라는 단순용감한 주장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제 저는 예수님께서 직접 제게 물으신다고 해도 숨기지 않고 솔직히 대답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주님의 부활을 주님의 육신이 소 생했다는 신화로 믿지 않습니다. 한 번 죽은 육신이 다시 살아난다는 그 믿기 어려 운 주장을 사실로 믿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요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신 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죽음에 대한 이해, 부활에 대한 이해는 시대에 따라 사람에 따라 변하는 것입니다. 오직 변하지 않고 영원한 것은 살아계신 주님이시고 우리와 만나주시는 인격이 요, 우리와 대화하시는 영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부활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납득하기 어렵지만 꾹 참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믿음은 그다지 귀한게 아닙 니다. 우리를 지혜롭게 해주는 것고 아니고 우리를 용기있게 해주는 것도 아닙니 다. 그러나 그것이 꼭 어리석기 때문에 제가 그런 무조건의 믿음을 깍아 내리는 것 은 아닙니다. 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그런 무조건적인 믿음이 전지전능하신 하느 35

36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님을 높이는 것 같지만 실은 그 반대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부활이라는 사실, 실제로 어떻게 일어났는가? 의 차원에만 집착하게 되면 우리가 믿는 것은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 이지 그 부활을 이루어주신, 자비와 능력과 인격의 하느님 자신이 아니게 된다는 점입니다. 창세기의 창조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조론이 고집하는 것은 창조사실, 즉 어떻게 창조되었는가의 문제도 성서가 답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보다 더 중요하고 본질적이고 신앙적인 문제, 즉 왜 이 세계가 생겨났는가 하는 문제를 답하려는 본래의 의도를 훼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부활을 믿는 것은 부활사실 때문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능력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부활은 우리가 이성을 포기하며 억 지로 믿어야 하는 일이 아닙니다. 부활은 우리가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일이고 경 험해야 하는 일입니다. 부활은 우리가 하느님을 경험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부활은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발현이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현존입 니다. 부활은 제자들이 추리해내거나, 상상하거나, 환상을 보거나, 지어낸 이야기 가 아닙니다. 부활은 제자들의 체험입니다. 제가 부활이 예수님의 시신이 소생한 것이 중요하 지 않다고 말씀드리는 까닭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생전의 모습으로 알아보았기에 부활을 믿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예수님의 영과 몸의 부활을 알아보 게 되었지 반대로 예수님의 부활을 두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믿음을 갖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죽은 후에 다시금 죽기 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차원의 그런 부활이 아닙니다. 주님의 부활은 이제 예수님이 십자가에 비참하게 죽은 인간으로 잊혀져 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를 위한 하느님의 사랑과 영광을 드러내신 하느님의 아들 로서 높여지셨다는 것입니다. 36

37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만일 어떤 증인이 법정에서 증언을 한다고 가정 합시다. 그가 전해들은 어떤 일 에 대하여 저는 그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들었고 배웠고 그렇다고 믿습니다. 제 믿음을 믿어주세요 하고 백번을 주장한다 해도 그것은 아무런 설득력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저는 분명히 이렇게 경험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떤 일 이 일어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경험한 사실만은 분명히 증언할 수 있습니 다. 하고 자기가 경험한 일을 말한다면 그것은 도리어 충분한 증언으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증언하는 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천년전에 부활 사건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머리에서 머리로 전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천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 내가 부활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감격을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하 는 것이 문제입니다. 주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힘을 얻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위안을 받습니까? 성령의 감화로 서로 사귀는 일이 있습니까? 서로 애정을 나누며 동정하고 있습니까? (필립2:1)고 바울로 사도는 묻습니다. 부활을 우리가 경험하면 우리는 세상의 그 어느 박사나 교수보다 지혜로울 수 있 습니다. 부활을 경험하면 우리는 세상의 그 누구보다도 용기 있는 사람이 될 수 있 습니다. 부활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건지시고 다시 살리시는 하느님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부활을 믿는다 문제는 살아계신 하느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달라진 사람으로 변화할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부활을 확 신한다는 것은 살아계신 하느님 성령을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달라진 세계를 이루 어가는 하는 문제입니다. 신앙의 주체는 우리가 아니라 살아계신 성부 하느님이십니다. 37

38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신앙의 근거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신앙생활의 주도권은 우리가 아니라 성령께서 잡으셔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이란 우리가 주체가 되어 우리의 믿음의 능력을 발휘하여 하느님의 능력을 이용하여 죄와 고통과 죽음을 피하겠다는 시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본래 의 신앙이란 하느님의 주도권에 우리의 죄와 고통과 죽음을 맡겨드리는 것이고 그 것이 곧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내용이 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처 럼, 우리가 부활하려고, 우리가 어떤 종교적 업적을 이루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닙 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 각자의 자기 십자가 위에서 온전히 죽는 일입니 다. 죽은 척한 것 아니고, 죽을 뻔 하는 것도 아니고, 실제 온전히 죽어서 자기 주장 과 자기 고집, 자기 사랑까지도 포기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우리를 다 시 일으켜 살려주신다는 것입니다. 오해하기 쉬운 것은 예수님의 부활이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기에 능력이 있 으셔서 스스로 되살아나신 것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 래서 제가 예수님의 부활이 시신의 소생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똑 같은 사람으로 죽으셨고 그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일으키셔서 하느님의 아들로 높여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이 하느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 활이라면 그것은 우리와 별로 상관이 없는 일일 수 있습니다. 참 사랑이신 예수님 은 당신의 십자가를 피하지 않으시고 죽기 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리고 무력하게 겸허하게 처절한 고통을 당하시고 완전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예수님 을 하느님께서는 다시 일으키셨다는 것이 부활의 참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부활을 체험하려면 엉뚱한 기대와 엉뚱한 확신으로 시신 옆에 서 기다리고 앉아 있어서는 안됩니다. "예수께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고 당신 들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거기에서 그분을 뵙게 될 것이오." 부활을 체험하려면 주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함께 해주셨던 그 갈릴래아,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거기에서 우리 각자에게 맡겨진 십자가의 삶을 받아들 38

39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이고 그 십자가에 자기를 못박아 죽는 일을 감수해야 합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살 아계신 주님을 만나뵐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부활 체험이 되고, 그 체험은 우 리도 주님처럼 부활하리라는 확신과 소망의 근거가 됩니다. 우리도 터무니 없는 이유로 고난과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마치 주님이 십자가 형의 선고를 받으신 것처럼. 우리도 모욕과 조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이 뺨을 맞고 침뱉음을 당하신 것 처럼. 우리의 몸도 병고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마치 주님이 살을 후벼파는 채찍의 고 통에 신음하신 것처럼. 우리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손에 못박히듯이. 우리도 미움과 배신의 대상이 되고 마음이 찢길 수 있습니다. 주님의 발에 못박 히시듯이. 사람들의 손가락질은 이미 어쩌지도 못하는 우리의 심장까지 찔러 오는 창과 같 이 상처를 입혀옵니다. 우리도 견디다 못해 하느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십니까!? 소리칠 수 있 습니다. 그러나 고난과 병고를 겪으면서도 우리와 함께 해주시고 우리의 치유를 원하시 는 하느님을 신뢰하고 그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부활의 증인이 됩니다. 우리가 저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하 신 주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다면 우리는 부활의 증인이 됩니다. 그 아픔과 고통과 침묵 가운데서도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을 수 있다 면 우리는 부활의 증인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39

40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2012년 4월 11일 부활1주간 수요일 오전7시 감사성찬례 성찬례로 만나는 부활하신 주님 (사도 3:1-10 / 루가24:13-35) 보좌사제 구균하(요나로렌스) 신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오늘은 부활1주간 수요일입니다. 지난주일 우리는 부활대축일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했습니다. 실상 주님의 부활은 일 년에 한번 기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매 주일 감사성찬례를 통해서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기 를 다짐합니다. 지난 주일에 지난 부활대축일은 부활의 기념일인 모든 주일의 원형 이 되는 날이며, 우리 믿음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에서 성대하게 지냅니다. 역사적으 로 단 한번 있었던 부활의 기념인 것입니다. 부활대축일 성서정과와 어제의 성서정과가 같은 본문이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 가 예수님의 무덤가에 갔을 때,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진 것을 보고 슬피 울며 동산 지기에게 예수님의 시신이 어디 있는지 묻는 대목입니다. 오늘 복음말씀은 엠마오 라는 동네로 가는 제자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두 복음말씀에 등장하는 막달라 마리아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모두 처음에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 러다가 막달라 마리아는 자신에게 익숙한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주님을 알아봅니 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은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도 알아채지 못합니다. 한 참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었음에도 그들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가 식사시간이 되어 그분이 빵을 떼실 때에야 그분을 알아보게 됩니다. 오늘 복음은 루가 복음 24장의 말씀입니다. 루가 복음이 쓰여진 때는 이미 기원 후 70년경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80-90년대까지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미 그때 에는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형성되었던 때입니다. 이 시기의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 중에는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본 이들이 거의 살아있지 않았을 때입니 40

41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다. 지금처럼 평균수명이 길지 않았다고 본다면 예수님을 직접 뵈온 사람들이 아무 도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관한 신앙의 고백과 체험을 전해들은 사 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사도 바울로도 예수님의 생전에 그분을 뵙 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바울로 사도는 자신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났노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볼 때, 예수님의 부활은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단순히 죽었다가 살아났다면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예수님과 가까운 이들조차 그분을 단박에 알아보지 못할 리가 없습니다. 아무리 옷을 달리 입고 있 었더라도 말입니다. 오늘 복음말씀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을 알아보는 장면은 최후의 만찬 장면이 겹쳐집니다. 동시에 우리의 감사성찬례 또한 겹쳐지는 모습입 니다. 실제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성찬례를 통해서 현존하고 계신다는 고백이 우 리의 믿음입니다. 다시 말하면 감사성찬례를 통해서 우리와 함께 현존하고 계신 주 님을 체험하고 그 사실을 매순간 기억하고 살아가는 이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 기억으로 우리는 어제 우리가 읽은 복음말씀에 등장하는 막달라 마리아처럼 절망 과 비탄에 빠져있을 지라도 희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현존에 대한 기 억은 우리를 보다 큰 세상을 바라보게 합니다. 바로 그리스도의 현존을 체험하는 것이 부활체험입니다. 부활체험은 높은 산에 올라가 우리가 사는 도시의 전체를 바 라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의 현존이 없을 것만 같은 저 도시의 골목에도 그 리스도의 손길과 관심이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보지 않은 낯선 도시의 어느 귀퉁이도 그 도시를 이루고 있는 소중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 않은 구석진 그곳에 하느님께서 먼저 가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활체험은 높은 곳에 우리를 머물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시 우리가 사는 낮은 곳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낮은 곳에서 느끼는 우리의 삶은 구석지고 어 두운 골목에 주님께선 관심이 없으신 것처럼 보입니다. 주님의 현존으로 가득 찬 것 같던 세상이 우리의 피부에 와 닿는 순간 차갑기 그지없습니다. 우리의 삶은 멀 리서 바라보는 게 아니라 매순간 어깨를 부딪치며 더불어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41

42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우리는 높은 산에서 도시를 바라본 체험을 기억하며 살아야합니다. 좁은 골목길을 걸어가고 복잡한 도심을 지나면서도 이곳에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면서, 우리가 어 디쯤 가고 있는지, 어디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지를 알려면 산 위에서 바라본 도시 의 모습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이 부활을 증거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우리가 처한 삶의 여러 제약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체험한다고 해서 달라 지는 않습니다. 우리 주변 환경과 여건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자신이 변화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체험은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합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가 우리의 목적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합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우리 혼자만 달려가는 곳이 아닙니다. 피조된 모든 만물이 더불어 함께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목적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엠마오에 서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애초에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던 목적지를 거슬러 예루 살렘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들은 피하고 싶었던 현실로 다시 돌아간 것입니다. 희 망을 걸었던 스승의 죽음을 외면하고 싶어서 그들은 자신들에게 익숙한 편안함으 로 되돌아가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서 그들은 현실 을 직시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부활하신 그분의 현존을 깊이 느끼는 부활기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가장 가까 운 이들의 모습 속에서, 그들의 눈망울에 비친 나의 모습 속에서 그분의 현존을 발 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진심으로 주님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알렐루야, 주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42

43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2012년 4월 15일 부활 2주일 오전11시 감사성찬례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사도 4:32-35 / 시편 133/ 1요한 1:1-2:2 /요한 20:19-31) 주임사제 이경호(베드로) 신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금년에는 봄이 유난히 더디게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활주일이 지난 후 산천초목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는 보면서 매일 아침마다 얼마나 설레는 지 모릅니다. 지난 주간에 봄비가 흡족하게 내리더니 진달래, 목련, 개나리와 같은 봄꽃들이 활짝 피어 저마다 자신의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사한 벚꽃도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새싹들 사이로 보라색 제비꽃과 노란 냉이 꽃을 보고 있노라면 생명의 신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봄은 이처럼 추운 겨울을 이 겨낸 새싹들과 꽃들이 있기에 아름답습니다. 오늘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주님 앞에 나오신 교우 여러분의 마음에도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꽃처럼 부활의 생명으로 활짝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오늘 요한복음의 말씀은 유난히 많은 주제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 이 주시는 평화의 선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 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는 파견의 말씀, 성령과 용서의 주제, 그리고 토마의 불신과 나를 보지 않고 믿는 믿음 은 행복하다는 믿음의 주제 등 하나하나가 설교의 중요한 주제들입니다. 만약에 제 가 이 모든 주제들을 다 다루어 설교를 한다면 여러분들은 오늘 중으로 집에 돌아 가기는 힘들 것입니다. 오늘 복음말씀 20장 19절은 안식일 다음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대인들이 무서워 서 어떤 집에 모여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었다. 고 전합니다. 안식일 다음날이니까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저녁입니다. 제자들은 이른 아침 막달라 마리아로부터 부 활의 소식을 전해 들었고, 저녁에는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로부터도 부활하신 주님 43

44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여전히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어떤 집에 모여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었다. 는 표현에서 제자들의 심리적 상태가 어떤 지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둔 밤 문을 닫아걸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 다. 그들의 마음은 온통 두려움과 공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언제 유대인들과 로마 의 군인들이 들이닥칠지. 그리고 예수님처럼 잡혀 가 십자가에 달려 죽을지 모른다 는 두려움이 그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었던 것이죠. 요즘 여러분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마음 문을 닫아걸게 하는 요인은 무엇입 니까? 오늘 이 자리에 앉아 계신 분 가운데도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불안과 염려가운데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있는 줄 압니다. 젊었을 때는 몸도 마음도 건강해서 자신의 힘과 의지로 마음을 조율하고 통제하면서 문제없이 살아 왔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 몸도 마음도 쇠약해지면서 분명 내 마음인데 내 마 음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수시로 우울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온갖 염려가 엄습해 와서 불안합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밤이 두 렵고 잠들지 못합니다. 밥맛도 없고 온 몸에 기운이 빠집니다. 오늘 부활하신 주님께서 두려움과 불안가운데 있는 제자들을 찾아 가시어 귀한 선물을 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평화와 기쁨입니다. 주님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 자들에게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하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너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고 전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은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는 이 표현을 이렇게 번역했다고 합니다. 너무 기뻐서 꼬 리를 흔들었다. 참 재미있는 번역입니다. 주인을 반기는 강아지처럼 기뻐서 꼬리 를 흔들며 기뻐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과의 만남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닫힌 문을 열게 하시고, 불안한 마음에 평화와 기쁨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지금 이 시간 부활하신 주님은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인사하시며 여러분의 그 마음속으로 들 어가시길 원하십니다. 여러분이 주님을 환영하면 여러분의 내면 안에 닫힌 문들이 열리고 두려움과 불안에서 벗어나 여러분의 영이 기뻐 뛰며 어쩔 줄 모르는 감격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예배 가운데 부활하신 주님의 주시는 평화와 기쁨 44

45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이 여러분의 마음을 가득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또 다시 당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십니다. 그 상처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입은 상처지요. 주님께서 당신의 상처를 제자들에게 보여 주신 것은 그 상처를 보면서 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알라 는 것입니다. 주님의 상처는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의 상징입니다. 주님은 몸소 상처를 입고 십자가에 달 려 죽으심으로 우리가 안고 있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인물은 바로 토마입니다. 토마의 모습에는 우리의 모습이 있습니다. 토마는 다른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다는 이야기 를 들었지만 믿지 못합니다. 그는 내 눈으로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어보고 또 내 손을 그분의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결 코 믿지 못하겠다. 고 말합니다. 우리들도 토마처럼 우리의 눈으로 직접 보고, 만지 고, 경험한 것만을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토마는 예수님을 체험하 고 만지고 싶어 하는 우리의 갈망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저는 아무 의문도 없이 무 조건 믿은 것보다 차라리 이런 의문을 가지고 믿는 것이 더 솔직하고 좋다고 생각 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토마에게 네 손가락으로 내 손을 만져보아라. 또 네 손을 내 옆구 리에 넣어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진의 는 무엇일까요? 부활신앙의 출발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그 십자가에 달리실 때 손과 발에 박힌 못자국과 날카로운 창에 찔린 옆구리에 상처가 있듯이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부활의 신비와 신앙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경험은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복음 서 자체에서 전하는 내용도 다 똑같지가 않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의 경험, 엠마오 로 가던 두 제자의 경험, 토마의 경험 그리고 사도 바울로의 경험은 같지가 않습니 다. 그러나 그 경험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공통 적인 모습은 예수님은 살아계시고, 예수님이 주님이라는 고백을 하며 그 이전과는 45

46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다른 삶을 살았다 는 것입니다. 변화된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변화입니 다. 어제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변화가 없다면 죽은 신앙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체험은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체험이면서도 동시에 공동체적인 체험이었고, 또 한편으로는 전례적인 체험이었습니다. 그 체험은 어떤 사람은 너무도 생생한 현실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어떤 환상이나 환청을 본 것처럼 체험되기도 했습니다. 그 체험은 우리의 이성으로는 설명하게 힘 들고 증명할 수 없지만 아주 분명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현존을 경험한 사람은 살과 피를 가지고 사는 구체적인 나와 함께 내 안에서 살아계심으로 고백한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물질의 지배와 세속적인 질서와 가치가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예수 님이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한다는 것은 그동안 나를 지배하던 모든 가치체계를 거 부하며 변화된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토마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이라고 고백합니다. 토마의 인생은 이 고백을 하기 전과 후의 삶이 전혀 다릅니다. 이제 그는 세상 사람 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권력이나 물질, 성공이나 돈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 떤 물리적 힘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이나 조건에 마음을 빼앗기거나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토마는 의심의 눈으로 주님을 만졌지만 주님은 그런 토마를 인정해 주셨고, 당 신의 현존을 깨닫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과의 만남 후 토마 의 눈은 열렸습니다. 그는 정말 참 생명이 무엇이고, 참된 삶이 무엇인지 깨달았습 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그 분과 함께 사는 삶이 어떤 삶인지, 앞으로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 분명하게 깨달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성찬례는 토마의 경험을 우리의 전례 안에서 경험하도록 초 대합니다. 잠시 후에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 가운데 나 타나시어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하시니 제자들은 너무 기뻐하였습니 46

47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다. 알렐루야 라고 평화의 인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또 우리는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할 때 면병이 쪼개지 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당신의 몸이 상처를 입 고 쪼개지고 나누어지는 것을 상징합니다. 여러분은 그 순간, 여러분의 온 마음과 정성 그리고 집중을 다해서 그 전례적 행위를 보아야 하고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야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는 영성체를 하면서 그 성체를 나의 손으로 만질 것이고, 내 입술을 통해서 몸 안으로 영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토마가 그의 손으로 주님의 옆구리에 넣어보고 손에 난 상처를 만진 것처럼 우리의 손으로 그분의 옆구 리와 손에 난 상처를 만지는 것으로 느껴야 합니다. 우리의 전례는 이런 상징적 행 위들을 통해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도록 초대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당한 고난과 상처를 통해서 우리는 부활의 신비와 신앙의 신비를 경험하게 됩니다. 신앙의 역사는 이렇게 믿음의 사람들이 살아계신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새로 운 사람으로 변화되어 간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지난 2천년 동안 이렇 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그 신앙을 물려받고 지켜왔습니다. 부활 하신 주님을 만난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 주님을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이라 고백 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믿음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신앙 공동체는 쇄신과 발전의 역사를 이루어왔습니다. 이런 점에서 부활사건은 어제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의 사건입니다. 부활하신 주 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토마와 나머지 제자들에게 나타나 셨듯이, 그리고 지난 2천년 동안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부활체험을 통해서 새로 운 믿음의 길을 걸었듯이 오늘 우리들도 그런 부활의 체험을 통해서 나의 주님 나 의 하느님 이라는 고백과 함께 새로운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47

48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2012년 4월 22일 부활 3주일 오전9시 감사성찬례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다. (사도 3:12-20 / 시편 4 / 1요한 3:1-7 / 루가 24:36-48) 보좌사제 유시경(스테반) 신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부활3주일 아침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더불어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지 난 주간에는 영상 20도까지 기온이 올랐지요. 다들 봄옷으로 갈아입으셨을 텐데, 어제 오늘 비가 내려서 다시 조금 쌀쌀한 날씨입니다. 일교차가 심하고 비 내리는 주말입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특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 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지난주에 이어서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 을 전합니다. 장소는 아마도 마르코의 다락방이라 생각됩니다. 첫 구절에 그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에 라고 시작합니다. 루가복음 24장 13절에서 35절의 내용이 전하는 엠마오로 가던 두 사람에게 나타난 예수님과의 만남을 가리키는 말 입니다.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오늘 복음의 바로 앞부분을 다시 한 번 읽어 봅니다. 24장 33절부터 35절까지입니다. 33 그들은 곧 그 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가 보았더니 거기에 열한 제 자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여서 34 주께서 확실히 다시 살아나셔서 시몬에게 나타 나셨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35 그 두 사람도 길에서 당한 일과 빵을 떼어 주실 때 에야 비로소 그 분이 예수시라는 것을 알아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바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 들은 이미 부활하신 예수님에 관한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제자들의 반응은 두 가지 모습으로 전해집니다. 38절에서 첫 48

49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번째 반응을 전하고 있지요. 그들은 너무나 놀랍고 무서워서, 유령을 보는 줄 알 았습니다. 놀라고 무서운 마음, 믿지 못하는 의심 의 원인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 그럴 리 없다! 믿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유령이 나타난 줄로만 알았 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품은 의구심을 아시고, 결코 당신이 유령이 아니라는 점 을 확인해 주십니다. 왜 그렇게 안절부절 못하고 의심을 품느냐? 내 손과 발을 보 아라. 틀림없이 나다! 자, 만져 보아라. 유령은 뼈와 살이 없지만 보다시피 나에게 는 있지 않느냐? (루가 24:38~39) 하시며, 손과 발을 직접 보여 주십니다. 그러나 이렇게 예수님의 손과 발을 확인하고도 제자들은 아직 믿지 못합니다. 이 번에는 혹시라도 환상 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제자들이 보인 두 번째 반응은 한편 기뻐하면서도 어리둥절 한 모습입니다.(루가 24:41) 그런 점에서 보 면, 나는 내 눈으로 그 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 어 보고 또 내 손을 그분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요한 20:25) 라고 했지만, 직접 확인한 후에 바로 믿은 토마가 더 믿음이 좋은 편입니다. 토마는 예수님을 만나고 손발의 상처를 확인하고 나서는 그 자리에서 주님 앞에 엎 드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요한 20:28)이라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했었지 요. 그런데 오늘 제자들은 믿어지지가 않아서 어리둥절해 있습니다. 혹시 우리가 환상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번에도 역시 예수님은 제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셨습니다. 여기 먹을 것이 좀 없느냐? 가져오너라. 그러시고는 제자들이 가져 온 구운 생선을 한 토막 받아 서,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잡수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부활이 환상도 아니고 유 령도 아닌 현실 임을 보여 주셨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이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제 정신으로 주님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지요. 그래 바로 우리 주님이시다. 그리고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 앞에 나타나시면서 하신 첫 말씀으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루가 24:36)하고 평화 49

50 룩스문디 서울주교좌교회 사목단 저널 제13호 를 주신 이유를 알게 됩니다. 우리가 감사성찬례 때에 나누는 평화의 인사의 원형 입니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평화, 내 옆 사람과 내가 하나임을 확인하는 평 화, 그 평화 를 지니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놀랍고 두려워하는 마음, 의심하는 마음을 진정시켜 주시는 평화 를 먼저 주신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닫힌 마음을 더 활짝 열어 주시고, 깨달음 과 사명 을 주십니다. 먼저 그것은 다름 아닌 기독교 신앙의 두 개의 축, 즉 십자가와 부활 에 관한 깨달음 입니다. 그리스는 고난을 받고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다 고 한 성서의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동시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명 을 주 십니다. 너희가 지금 다락방에 숨어있을 때가 아니다, 나가서 예루살렘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라! 는 사명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제자들을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오늘 제1독서 사도행전 3장 15절은 이렇게 전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분을 죽 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우리는 다 그 목격자입니다. 그렇습니다. 제자들 은 증인이요 목격자입니다. 이 말씀은, 예루살렘 성전의 솔로몬 행각에서 베드로가 설교로 전한 말씀입니다. 성전 입구에 앉아서 구걸하던 앉은뱅이 거지를 만난 베 드로가 그에게 말합니다. 나는 돈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이것 입니다. 나자렛 예수의 이름으로 걸어가시오. (사도 3:6) 이 거지가 벌떡 일어나 걷 는 모습을 본 사람들과 소문을 듣고 놀란 사람들이 모여들었을 때, 베드로가 행한 증인의 사명입니다. 베드로는 말합니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왜 이 사람을 보고 놀랍니까? 왜 우리를 유심히 쳐다봅니까? 우리 자신이 무슨 능력이 있거나 경건해 서 이 사람을 걷게 한 줄 아십니까? (사도 3:12) 아닙니다. 베드로의 결론은, 그 일은 오로지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것입니다. 나를 보지 마시고, 하느님을 바라보라 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사명자요 증인이 지닐 기본자세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천년 전의 부활 사건과 그 목격자들이 마르코의 다락방에서 예수님의 마지막 분부를 통해 증인 으로, 사명자 로 세워진 것처럼, 2012년 4월 대한민국 서울 중구 정동 3번지 이 곳에서도 우리는 똑같은 초대의 말씀을 듣습니다. 너희는 이 모든 50

51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일의 증인이다. (루가 24:48)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분, 바로 그 분이 부활하셨다 는 놀랍고도 두려운 사실, 그 분을 믿고, 또 그분을 전하는 것이 사도들로부터 이어 온 교회와 우리의 사명임을 함께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그 사명을 위해 교회가 존 재하고, 그 사명을 위해 우리는 모입니다. 그 점을 망각할 때 교회는 자칫 친교만이 있고, 사교만이 있는 동호인들의 클럽으로 변질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감사 성찬례도 부활 사건을 기억하고 함께 고백하는 부활의 전례입니다. 즉, 우리는 부 활의 증인입니다. 오늘 본기도의 고백을 다시 한 번 새기고자 합니다. 생명의 하느님, 부활하신 주께서 빵을 떼실 때 제자들이 주님을 알아보았나이 다. 비오니, 우리의 눈을 뜨게 하시어 지금도 세상 속에서 구원을 이루시는 주님을 증거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아멘. 깔깔묵상 <전문가의 판단> 죽은사람의 관을 메고 묘지로 갔다. 그들이 묘지에 도착했을 때, 관 속에서 소리가 들렸다. "도데체 뭘하는 거요? 난 살았단 말이오"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살아있었던 것이었다. 모두들 깜짝 놀랐다. 그때, 장례를 주관하던 사람이 침착하게 말했다. "여보게 자넨 죽었네, 전문가들이 자넨 죽었다고 했네" "... " 주님의 살아계심 을 체험한 신자에게는 죽은 자의 부활의 없다 는 주장이 헛소리로 들립니다. 51

52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8:12) 이번 2012년 4월 29일자 발행 사목단 저널 룩스문디(통권13호)는 서울주교좌교회의 이지은(에블린), 이명진(루가), 김의리(율리아나) 교우와 익명의 후원으로 발행하였습니 다. 문서 선교와 교육을 위한 귀한 봉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복음전파와 교회쇄신과 신앙성숙을 위한 문서선교사업에 뜻있는 교우들께서는 기도와 발행비용 봉헌으로 동참해 주시길 기다립니다. 후원금 봉헌연락: 유시경(스테반) 신부 / 08skyoo@naver.com 신한은행: (유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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