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구조 및 멘탈리티가 조성될 기회가 없었다. 이는 한국적 환경에서 다문화주의를 적극적 으로 추지하기에 충분한 제도적 기반 및 시민사회적 동력이 모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 - 오경석 정말 조승희는 한국인이야, 한국인의 얼굴을 한 미국인이야? 대니얼 헤니에게 열광

Size: px
Start display at page:

Download "부구조 및 멘탈리티가 조성될 기회가 없었다. 이는 한국적 환경에서 다문화주의를 적극적 으로 추지하기에 충분한 제도적 기반 및 시민사회적 동력이 모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 - 오경석 정말 조승희는 한국인이야, 한국인의 얼굴을 한 미국인이야? 대니얼 헤니에게 열광"

Transcription

1 다문화주의와 한국사회 : 하인스 워드 신드롬, 피부색 쇄국주의 와 정체성의 정치를 중심으로 이 기 형 (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 이 장 환, 이 병 주, 고 성 훈, 이 선 민 (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 미국 프로풋볼 슈퍼볼 최우수 선수인 하인스 워드가 29 년만에 돌아온 한국에서의 뿌리찾 기 여정 사흘째인 [2006 년] 5 일 서울시 명예시민장을 받아들고는 굵은 눈물 을 흘리고 말았다. 이날 오후 하인스 워드는 펄벅 재단을 찾아 혼혈아와 희망의 만남을 가졌다. 이 곳에서 어머니 김영희씨는 혼혈아 어머니들과 마주 않게 되자 조용히 눈물지었다. 피부 색이 다른 아이 를 키운 회한, 또 같은 처지의 어머니들에 대한 동변상련이었을까. - 문 화일보 월 6일자 기사 하인스 워드 열풍으로 안해 혼혈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어제만 해도 <PD수 첩> 에서 방영되었고, 신문지상에는 혼혈인에 대한 칼럼내지 기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 죠. 하지만 신문방송매체를 통해 본 혼혈인에 대한 취재 내용이나 기획의도 등이 저를 불 편하게 만드네요. 문제, 문제, 문제... 어째 자꾸 뭔가 문제가 많은 또 하나의 집단으로 구성되는 느낌이 드는 것이... - 파키스탄 이주노동자와 결혼한 여성 모임의 한 회원의 글 다른 유형의 국가들과는 달리 한국사회에는 다문화주의에 대한 고민을 강요받을 만한 상 - 1 -

2 부구조 및 멘탈리티가 조성될 기회가 없었다. 이는 한국적 환경에서 다문화주의를 적극적 으로 추지하기에 충분한 제도적 기반 및 시민사회적 동력이 모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 - 오경석 정말 조승희는 한국인이야, 한국인의 얼굴을 한 미국인이야? 대니얼 헤니에게 열광하는 건 한국인이기 때문인가? 하인스 워드는? 귀화한 동남아 출신 노동자는 법적으로만 한 국인이야, 진짜 한국인이야? - 한겨레 월 3일자 기사 1.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현재 한국 사회는 급속한 지구화와 세방화(glocalization) 의 영향과 위력을 일상적 으로 겪고 있다. 특히 초국적인 대중문화들이 활발히 소비 수용되는 동시에 탈전통 화(detraditionalization) 와 탈경계화, 그리고 문화적 월경 현상(cultural border-crossing) 들이 빠르게 대중문화와 미디어의 공간을 경유해서 진행되고, 감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발원한 원래는 흑인 겟토 거주자들의 음악과 거리문화 에서 진화한 힙합문화의 인기에서 일본드라마와 미국드라마 속에 담기는 문화적인 혼성성과 탈지역성, 그리고 매우 다양한 다문화주의적인 라이프 스타일들의 유행을 일상 속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다. 텔레비전 역시 아시아 안의 타자들의 삶의 단면 을 보여주는 < 러브 인 아시아> 와 같은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 미녀들의 수다> 와 같은 다국적, 다인종으로 구성된 출연진들이 한국인과 한국문화에 대한 자신들의 경험을 토론하는 토크 쇼도 방영하고 있다. 인구학적인 측면에서도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숫자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 을 만큼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예시해주는 한 사례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 국인의 수가 작년 11월 현재 100만 254 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한국 인구의 2% 를 넘는 수치라고 법무부의 한 통계는 밝히고 있다. 1) 또한 아시아 국가인 베트 남, 중국 등지의 주민들과 한국인 사이의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현재 결혼하는 10명 중 최소한 1 명 이상은 국제결혼을 하고 있다. 이결과 다문화가정이 특히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6년에 결혼한 농촌 총각의 35.7% 가 외국인 신 부를 맞을 정도의 국제결혼과 혼혈자녀의 급증, 외국인 노동자의 대거 유입으로 이 제 단일민족 공동체에서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급속 이행하고 있다. 혼혈학생도 초 등생만 5,332 명에 달하지만 집단 따돌림과 학교 부적응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 체 1) 체류외국인 100 만명 돌파!, 법무부 보도자료,

3 한국청소년상담원의 최근 수도권 지역 혼혈청소년 실태조사에서 32% 만이 나는 한 국인 이라 답했고, 대다수가 이민을 원하고 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2) 최근에 들어서 다문화주의와 관련되는 대중적인 관심을 견인한 대표적이고 상징 적인 사건으로는 단연코 하인스 워드의 방한을 전후해서 폭발적으로 한국 내에서의 점화되었던 대중들의 큰 관심과 이와 관련한 미디어 담론들의 확산을 꼽을 수 있 다. 주지하다시피 워드는 미국 프로 풋볼리그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간판스타로, 한 국계 혼혈인 인 그는 미디어에 인종주의의 뿌리가 매우 깊은 미국 사회에서 인종적 인 소수자로서의 한계와 차별의 벽을 돌파한 매우 입지전적인 인물로 거의 모든 미 디어에 의해서 조명되었다. 문화연구의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미디어를 매개로 한 인종과 혼혈, 피부색과 경계인들에 대한 재현과정은 상당한 문제점과 더불어 개 입적인 해석의 기회를 제공한바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급속히 변화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미디어 연구와 언론계에서 다문화주의적인 삶의 부상과 다문 화 사회에 대한 개념적인 정의내리기, 그리고 다문화사회와 관련된 사회문화적인 수준의 갈등과 문제점들에 대한 정치한 그리고 개입적인 분석은 상당히 부족한 편 이다( 이상길과 안지현, 2007; 윤선희, 2006). 부연하자면, 여행과 교역 그리고 일 상에서 한국인이 체험하는 다문화주의와 타자들과의 접촉과 만남 그리고 협업과 교 류의 양상은 분명히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가했지만, 이러한 현상들을 아우르는 이론적이거나 해석적인 작업이나, 문화간 현상의 특징이나 정책적 이슈를 논의하고자 하는 조직적인 관심과 실천들은 아직은 상당히 부족하고 또한 체계적이 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한국 내에서 실제로 체험되는 다문화주의적인 삶과 새롭게 전개 재편되고 있는 인종의 풍경(ethnoscape) 이라는 큰 테마의 미디어 영역으로의 반영을 주로 다루는 이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하인스 워드의 방문을 기점으로 매우 가시 적으로 형성된 다양한 인종과 다문화주의를 둘러싼 언론의 보도가 어떠한 방식으로 워드를 포함한 혼혈인과 외국인 노동자 등을 포함하는 사회적 타자들을 재현했으며 동시에 한국사회 내의 타자와 경계인들을 바라보는 우리 안의 집합주의와 정체성의 문제를 다루었는지를, 워드를 다룬 미디어 기사에 대한 텍스트분석을 중심으로, 비 판적으로 조명한다. 부연하면 이러한 텍스트 분석을 시도하는 이유는, 한국인의 정 체성 형성과 그것을 떠받치는 관념과 신화들이 급격한 변화상을 맞고 있는 현 단계 에서 언론에 투영된 다문화적인 현실과 사안들이 지닌 함의와 관점상의 한계들을 2) 금명자 다문화가정 청소년 혼혈청소년 연구 사회적응 실태조사 및 고정관념 조사 서울 한국청소년상 (2006), ( ) :, : 담원 - 3 -

4 살펴보고자 함이다. 이러한 아직은 시론적인 수준의 접근을 통해서, 이 연구는 아직 은 일천하고 시론적인 수준에서 주로 다루어지고 있는 ( 미디어) 문화연구 영역 내 의 인종주의나 다문화주의라는 문제틀과 문제의식을 숙고하는데 유용할 몇 가지 비 판적인 논의점들을 제시하고자 했다. 과 다문화주의, 다음 장에서는 문화연구의 지형 속에서 인종 그리고 차이의 정치학을 접근하는데 영향력이 지대한 스튜어트 홀 의 작업을 중심으로 이론적인 틀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 차이의 정치학 과 문화연구: 본질주의에서 새로운 정체성의 정치학으로 영국의 대표적인 문화연구자 스튜어트 홀(1987; 1991) 은 사회적인 실재(social realities) 이자, 통치술(governing) 과 담론들이 발현되는 주요한 장(fields) 으로서 인 종주의와 정체성의 정치학이라는 주제를 폭넓게 그려내고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작 업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 그는 인종주의와 인종을 키워드로 서구와 특히 영국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권력작용들에 대항해서 새로운 정체성의 정치학(new politics of identity/new ethnicities) 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무엇보다도 인종적인 절대주 의(racial or ethnic absolutism) 와, 그러니까 특정한 생물학적, 인종적, 그리고 민족 적인 본질(essence) 과 특성들을 당연시하거나 우선시하는 집합주의에 반대한다. 그 에 따르면, 무엇보다도 어떤 본질론(essentialism) 에 기초하고 유기적으로 합체된 의미로서의 정체성 이란 특정한 권력작용과 제도적인 실행들 간의 접합과 사회를 구조화하는 힘들 사이에 형성된 산물이기에 해체되고 경계되어야 할 대상이다. 정한 인종 관련한 강력한 신념체계와 신화, 그리고 서사들을 체계적으로 생산하고, 정책과 제도망을 통해서 집합접인 대상으로 만들고 관리하는 국가와 미디어 그리고 교육제도와 같은 사회권력의 역할에 비판적인 분석의 날을 갖다 대는 홀의 작업은 전술적으로 보다 유연하고, 맥락성에 민감한 그리고 대안적인 방식의 정체성의 정 치학을 구현 상상하고자 한다. 그 결과 사회적으로 형성된 차이들과 소수자성에 주목하는 차이 의 정치학, 타인 종과 소수자들의 삶과 존재 그리고 권리를 긍정하고, 특 성찰적으로 접근하는 공인 (recognition) 의 정치, 그리고 특정한 역사사회적인 맥락 과 정치적인 의지들에 따 라 조형되지만, 동시에 과정적으로 형성되는 정체성의 정치학이 홀의 작업 속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동시에 그의 인종문제를 접근하는 ( 문화) 정치학은 극단적 인 문화적인 상대주의나 탈근대적인 문화론에 입각해서 무한히 분산되는 차이들로 - 4 -

5 구성된 정치학이나 전투적이거나 분리주의적인 인종의 정치학은 결코 아니다. 그렇 다면 구체적으로 홀이 주창하는 정체성의 정치학 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는데, 여기에는 우선 차이, 자기반영성, 맥락 의존성, 혹은 역사적이고 국 면적인 우발성(contingency) 이라는 핵심적인 요소들이 포함된다(Halll, 1992). 우 선, 차이의 정치학은 근본적으로 이항대립을 거부하는데, 백인/ 흑인, 남성/ 여성, 정 상/ 비정상, 중심/ 주변처럼 강력한 규범성과 담론효과를 동반하는 사회 내에서 작동 하는 인종과 성을 둘러싼 본질주의의 전제가 되는 이항대립적인 개념의 해체를 시 도한다. 둘째, 인종이나 집합적인 의미의 정체성이 맥락 의존적이라는 설명은, 사회 문화적인 정체성( 들) 의 형성이나 출현이 특정한 사건이나 정치/ 역사적인 맥락에 의 존하며, 개인이나 집단들의 정치적 입장은 고정불변한 것이 결코 아니고 권력 작용 과 대항운동 들에 의해 구획되고 배치됨을 의미한다. 이것은 각각의 시간과 상이한 조건 및 사회문화적인 환경과 국면에 따라 차별화된 접합의 양상을 보인다. 즉 간 단하게 풀어서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차원에서 생산되는 인종과 민족( 성) 을 차별화 하는 차이, 인종이라는 기호의 사회적인 용례와 존재방식에 대한 자기반영성, 그리 고 특정한 역사사회적인 국면과 맥락에 의해 형성되는 인종이라는 기호를 둘러싼 집합적인 갈등과 투쟁은 특정사회 내의 지배적이고 대항적인 정체성( 들) 을 각기 형 성해내는 주요한 동력들로 작용한다. 한편 의미화와 문화적인 재현을 포함하는 정체성의 영역 내에 차이와 기표들의 흘러내림에 의한 - 혹은 차연의 과정에 의한 - 의미의 무한한 연기가 이루어진다 는 ( 극단적인 형식의) ( 탈) 문화주의 입장이 존재한다. 3) 그러나 홀은 정체성은 어떤 특정시기에 완결된 듯 보여도 결코 확고히 정착된 것 또는 어떤 한 측거점에 고정 된 것은 아니며, 동시에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자유롭게 유동적으로 형성되는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임영호, 1996; 손유경, 2006, 223 쪽). 따라서 그는 하나의 단일하 고 균질적인 노동자 계급이나 흑인 공동체의 이미지와 이상에 회의를 표한다. 지점에서 홀이 주창하는 차이들로 형성되는 통일성(unity-in-difference) 이라는 개 념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항구적이거나 연속적인 대상이 아닌 국면적으로 형성 되고 안정화되는 동시에, 인종, 피부색, 계급성등과 같은 주요한 사회적인 차이들이 중층적으로 접합되고 구현되는 정체성을 뜻한다. 그는 또한 정체성은 유목적인 것, 끊임없이 유동적으로 존재하거나 연기된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펴고 있다(Hall, 이 3) 완전히 통일된 의미로서의 정체성 이 있을 수 없다는 인식은, 정체성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우리의 의식을 당 연히 변화시킨다. 그것은 정치적 참여 [ 헌신] 의 본질을 바꾸어놓는다. 절대다수의 참여는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새로운 정체성 개념을 고찰하는 일은 또한 정치학의 형태를 재규정하는 일을 숙고하게 만든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도출된다. 차이의 정치학, 자기 반영성의 정치학, 맥락 [ 상황] 에 따라 달라지지만 끊임 없이 작동 가능한 정치학. 무한한 분산의 정치학은 결코 정치학이 아니다 Procter, J. 손유경 옮김(2006), 지금 스튜어트 홀, 서울: 앨피, 220 쪽

6 1987; 손유경, 2006). 모든 유형의 정체성은 어떤 구체적인 문화, 언어, 상징, 역 사, 전통 안에 자리 잡고, 이들로부터 의도적으로 혹은 전술적으로 선택하거나 수용 한 질료와 자원들로 구성되며, 이러한 구성작업은 특정 역사적인 국면과 정치적인 맥락과 이해관계에 의해 배치되는 특수성을 또한 담고 있다. 그는 진보적인 정체성 의 정치라 해도 그것이 반드시 다른 정체성들을 향해 배타적으로 맞설 수 있거나, 도덕적인 우월성을 항상 유지하지는 못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정체성의 정치학은 고정적이고 항구적으로 형성되는 대립관계나 모순관계를 형성하지 않으며, 전적으 로 배제나 투쟁의 메커니즘으로 규정되거나 유지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이다(Hall, 1988, 46 쪽) 4). 홀은 정체성에 관한 자전적인 접근을 통해 카리브인의 문화와 영국 다이아스포라 문화 내부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국면들을 예시물로 들고 있다. 특히, 그는 흑 인 의 정체성이 어떻게 역사 사회적으로 구성되었는지를 부각시켰다. 우선, 홀이 제 시한 인종 이라는 개념을 살펴보면, 그것은 대체로 피부나 눈동자 색, 머리 모양을 포함한 신체적 생물학적 차이들과 관련된 개념이자 복잡하게 역사/ 상징적인 측면에 서 형성된 문화적인 구성물(construct) 이다. 그러나 인종성 혹은 민족성은 생물학적 차이나 속성들을 토대로 이루어진 개념이 아니라, 사회적, 담론적, 그리고 문화적 차이들의 조합을 통해 구성되는 표상인 것이다(Hall, 1988, 446 쪽). 인종이나 나아 가서 민족성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흑인 을 피부색이나 색소 형성의 생물학적 담론 과 인종적 기표(racial signifiers) 가 형성의 주가 아닌, 역사사회적인 국면에 따라 변화해 온 사회 내의 담론적인 위치짓기 의 한 과정이자, 흑인이라는 열등한 주체 로 주변화되었던 이들이 그러한 구조를 타파하려는 의지를 조직적으로 발현한 역사 적인 성취가 불균등하게 맞물린 현상으로 접근한다(Barker 2000; Nash, 2000 조). 이 과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홀은 흑인 을 영미의 사회역사적인 맥락 안에서 변화하는 정체성의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한다. 참 일례로 미국에서 민권운동(Civil Rights Movements) 과 블랙파워(Black Power) 가 활성화되기 전 까지 흑인이라는 의미는 열등하고, 야만적이며, 더럽고 지능이 낮다는 통념 (common sense) 을 매개로 사회 내에서 지배적으로 유포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 에 들어 민권운동가들과 시민들에 의해서 치열하게 반인종주의의 기치를 내건 저항 과 집합운동들이 부상하고 연대를 형성하면서 흑인이라는 단어를 둘러싼 의미는 급 진적인 재의미화(resignification) 와 재접합의 과정을 겪게 되었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흑인은 아름답다! 라는 슬로건을 내건 1970 년대 블랙파워 운동은 흑인을 피부색이나 생물학적인 담론으로 부정적인 대상으로 호명하던 지배적인 인종담론에 4) 같은 책, 224 쪽. 재인용

7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운동은 동시에 보다 긍정적이고, 대안적인, 그리고 전술적으 로 대항적인 정체성들을 제시했다. 이러한 블랙팬더운동 을 포함한 반인종주의 운 동가와 시민들이 이끌었던 실천적인 투쟁들 때문에 흑인 이라는 기호를 둘러싼 위 치짓기와 힘겨루기는 서구, 특히 미국에서 1960년대를 기점으로 인종을 둘러싼 담 론망과 헤게모니의 장 속에서 중대한 변화들을 가져오게 했다. 무엇보다도 인종적 소수자들인 흑인들의 권리와 생존권에 대한 인식과 권리 수호가 지지를 받게 되면 서, 되었고, 어퍼머티브 액션과 다문화주의 교육을 비롯한 제도적인 뒷받침들이 출현하게 담론 지형 속에서도 제도적인 층위의 국가주도의 다문화주의에서 기존의 명시적이고 은폐된 백인우월주의에 맞서는 소수자인 흑인들의 자기결정권과 전투적 인 민족주의 혹은 흑인중심주의(Afrocentrism) 를 강조하는 다양한 방식의 대항담론 과 운동들이 출몰했다. 이결과 한때 공고한 것으로 여겨지던 인종주의 질서 내에 파열이 일어나면서, 통합과 흡수 그리고 동화를 강조하고 동시에 인종을 구분 구획 하는 특정한 권력 작용을 은폐해 온 정체성의 기제들이 불안정해지면서, 차이에 입 각한 정치학과 운동으로의 변화의 필요성과 동력이 그리고 소수자들 집단의 세력화 가 강력하게 대두되었다(Kenny 2004 참조). 5) 또한 홀은 주류 미디어와 같은 제도가 선택 또는 표준화한 인종관계를 다루는 재현의 양식들을 통해서, 백인 우위의 인종질서는 자연화되고 (naturalization) 규범 적으로 당연시되는 반면에, 다수자에 대한 소수자의 영역 즉 주변(the marginal) 은 열등한 것으로 재현되거나 조성된다는 점을 지적한다(Hall, 1988, 441 쪽). 결국, 주 류의 지배층이 제시하는 문화적인 재현과정 속에 흑인의 경험 및 정체성은 아예 부 재하거나, 왜곡되고, 스테레오타입을 통해서 제시되기도 하고, 소수의 성공한 흑인 내지 사회적으로 가시적인 성취를 거둔 소수자들의 존재는 제도의 우월성을 표상하 는 일종의 알리바이로 선택된다는 것이다. 6) 이와 같이 인종정치와 관련한 재현의 정치학은 의미와 담론들의 생산을 둘러싼 갈등과 투쟁의 과정에 주목한다. 다소 간 단하게 정리하자면, 홀이 제시하는 정체성을 둘러싼 재현의 정치학은 의지(political will)와 집합적인 행동으로 대항적인 정체성과 공동체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 소 수자 그룹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지지하지만, 이 과정에서 작동하는 어떤 특정힌 계급성이나 공감된 민족의식 혹은 인종적인 일체감을 최종적인 잣대나 결정 적인 요인으로 삼는 것에는 반대한다. 5) 물론 1960 년대에 강렬하게 부상했던 새로운 동시에 고무된 정치적 주체와 정체성들은 젠더와 성(sexuality), 인종의 영역을 가로지르며 형성되었다. 6) 미디어 텍스트와 담론을 통해서 특정한 인종주의적인 시각으로 빚어진 정체성이 형성/ 유통되고, 때로는 욕망 하는 육체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미디어 체계가 인종주의적 지식과 느낌 구조, 정체성을 생산해내는 방식을 비판하고 해체시키는 것은 문화연구자들의 당연한 몫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미디어의 인종에 대한 재 현을 구체적으로 혹은 징후적으로 다루는 연구는 매우 희소하다 ( 전규찬, 1999 참고)

8 인종과 정체성의 형성과 배치를 반본질주의적이고, 반근본주의적인 방식으로 접 근해 온 홀은 이산 혹은 다이아스포라(diaspora) 개념에도 주목한다: 다이아스포라 (diaspora) 는 그리스어 diaspeiran 에서 나온 말로 dia 는 경유 또는 관통을 의미하 며, speiren 은 씨를 산개시켜 뿌린다는 의미를 지닌다( 손유경, 2006; 김현미, 2005)). 이러한 어원이 암시하듯이 다이아스포라는 정착이나 정주보다는 이동과 이 주 그리고 그 사이에 형성되는 특정한 공간성과 경계성 그리고 관계성 (in-betweenness) 을 강조하는 전술적인 개념인 것이다. 전통적으로 이산의 개념과 용례는 유대인의 경험을 독점적으로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최근에 들 어서는 유럽과 북미 아프리카와 남미 그리고 아시아지역의 다양한 인종과 유민들이 경험해 온 집합적이고 구체적인 이동과 이민, 횡단(crossing), 그리고 탈주와 탈출 의 과정과 경험들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홀은 미디어에서 담론과 미학을 가로지 르는 분석과 개입작업 역시 이 개념을 기원, 순수, 토양, 본질(essence) 등의 지배 적으로 배치되는 인종과 민족담론 속의 기호들과 결합되는 문화적인 본질주의와 식 민주의 담론들을 비판하는 중요한 전술적인 기제이자 이론틀로 사용한다. 7) 이처럼 영미의 문화연구가 인종주의와 인종과 이산을 규정하는 지배적인 틀에 대 해서 취한 이론적인 작업과 문제의식과 비교할 때, 한국 문화연구 내에서의 인종과 이산 그리고 다문화주의 문제 관련 논의는 아직은 상대적으로 매우 시론적인 수준 이나 특정 차원, 예컨대 담론이나 미디어의 재현작용을 분석하는 수준에 주로 머물 고 있다: 전규찬(1999) 은 한국의 지식담론 속에서 인종에 대한 이론적 탐색이나 실증적 [ 혹은 경험적인 층위의] 분석의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고 지적한다( 전규 찬, 1999, 121). 이러한 문제의식이 발현된 이후, 최근 수년간 한국의 미디어와 문 화연구의 영역에서는 몇 편의 논문들이 등장했다: 미국에서 생활하는 한인 2세들의 소수자적 그리고 종교적 정체성의 복수적인 단면을 질적인 방법론으로 포착한 김수 정(2003) 의 연구를 시작으로 김성윤(2006) 의 하인스 워드 신드롬에 대한 비판적 담론분석을 시도한 인종정치학적인 연구가 있다. 또한 인종과 소수성의 문제를 매 우 상세하게 이론적인 층위에서 점검한 이상길 안지현(2007) 의 연구는 특정한 인종 주의나 다문화적인 삶의 양태, 그리고 이산의 현상이 구체적으로 발현되는 사례들 에 주목하지는 않았으나, 다문화주의, 소수자와 월경이라는 복잡한 문제틀들을 매우 정교하게 정리하고 있다. 한편 정의철 이창호(2007) 는 혼혈인에 대한 미디어 프레 임 보도 분석을, 하인스 워드의 방한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부상했던 혼혈인의 삶 을 재현하는 미디어의 프레임들을, " 행사도움, 감동, 자성, 정책, 인권, 관심유도, 사 회역사분석 프레임 등으로 차별화시켜 고찰하고 있다. 전자가 대체적으로 거시적 7) Procter, J. 손유경 옮김(2006), 지금 스튜어트 홀, 서울: 앨피, 243 쪽

9 인 측면의 다문화주의와 관련된 서구와 한국의 문화연구작업들을 비판적으로 조망 했다면, 후자의 작업은 매우 미시적이고 미디어 재현에 한정된 연구를 통해서 어떻 게 인종의 문제가 미디어 스펙타클화되면서 급진적이거나 성찰적인 인종관계에 대 한 문제의식들이 ( 탈) 맥락화하는지를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체를 비교하면서 탐색한 다. 윤선희(2006) 역시 문화간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토픽 아래, 하인스 워드를 다루 었던 국내언론과 방송의 보도를 중심으로, 인종문제에 대한 신화와 내러티브 분석 을 포스트식민주의와 결합시켜 수행한 바 있다. 한편 양정혜(2007) 는 국제결혼을 하고 한국에 온 이주여성들에 대한 주류미디어들의 보도 방식을 분석하면서, 이들 이 일단 내적인 차이와 차별성의 무화된 집합적인 타자로 그려지면서 동시에 동화 될 필요가 있는 대상, 혼란을 겪는 대상, 따라서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 상 으로, 즉 한국의 주류적인 관점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객체화되고 있는 관행을 비 판한다. 김영찬(2006) 은 대부분의 미디어 보도에 있어서 객체화되고 있는, 한국 내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체적으로 수행하는 미디어 활용과 미디어를 매개로 하는 운동 에 대한 질적인 연구를 시도하면서, 타자들의 목소리와 체험을 일부 복원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한국 내의 인종주의와 인종문제의 재현과정과 관련된 이론적 개념이 자 정의내리기로 묶을 수 있는 연구들은 언론학 내부에서는 아직 간헐적으로만 제 시되고 있으며, 우리 사회내의 다문화주의와 정체성의 정치에 대한 담론분석과 정 책 혹은 제도와 실천적 차원의 연구를 결합시킨 후속 연구들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 에 많은 연구자들이 공감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인종주의와 정체성, 그리고 혼성성에 대한 논의와 필요성을 제공하고, 질적인 방법론을 활용한 분석의 한 사례를 제시하 고자 한다. 3. 연구방법과 연구대상 : 하인스 워드를 둘러싼 미디어의 재현과정에 대한 텍스트 분석을 중심으로 한국 내의 인종과 혼혈에 대한 시각과 감성을 탐색하기 위해서 이 연구는 질적 연구 방법의 대표적인 연구 방법인 텍스트 분석과 부분적으로는 인터뷰 자료 그리 고 자기기술지를 사용했다. 우선, 첫 번 째로 이 연구는 워드의 방한을 매개로 확산 되었던 인종관련 기사들 속에서 채택되는 키워드와 프레임들에 대한 비교적 간단한 텍스트분석을 수행했다. 특히 내러티브로 워드현상과 혼혈 경계인의 삶과 그들이 직 면하는 문제점들을 엮어내는 미디어의 의미작용을 몇 가지 주제어와 텍스트 내의 의미 구성의 중요한 기제인(textual devices) 프레임들을 중심으로 비판적으로 해 - 9 -

10 독했다. 갬슨과 모딜리아니(1989) 에 따르면 미디어 특히 저널리즘 관련 담론 속에 채택되는 프레임은 언론이 다루는 특정 이슈나 사건을 묘사, 해석, 은유하고 예시, 의미하는 기제를 지칭한다. 기틀린(1980) 에 의하면 또한 프레임은 지배적인 이해관 계를 미디어 콘텐츠 속에서 실행하는 의미와 재현작용에 기여하는 요소들을 지칭하 기도 한다. 8) 하인스 워드를 둘러싼 국내 미디어들의 보도 경쟁과 그 과열 양상은 하인스 워 드 신드롬 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정의철과 이창호, 2007). 이 현상으로부터 촉발된 혼혈과 순혈주의, 민족주의, 다문화주의 등을 포함 하는 다양한 논의들은 보다 심도 있게 지속되지 못하고, 월드컵의 열기에 묻혀버렸 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인종적/ 혈통적 정체성과 관련된 특정한 담론과 이슈들을 우리 사회 내에서 형성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주류 신문과 인터넷 미디어들이 인종관련 문제들을 어떠한 관점과 톤 그리고 재현의 방 식으로 제시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츠 2006년 4월 3 일, 인천 국제공항은 매우 소란스러웠다. 미국 땅에서 새로운 스포 영웅 으로 부상한 하인스 워드를 맞이하려는 취재진들과 수많은 군중들의 존재 때문이었다. 300명 이상의 경호 인력이 동원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그는 아주 긴 여행이었다. 어머니의 땅에 도착해 너무 기쁘다라 는 말로 한국 땅을 밟는 소감을 밝혔다. 9). 소속팀 피츠버그의 슈퍼볼(Super Bowl) 의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MVP 로 선정된 하인스 워드는 가는 곳마다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장소마다 경호원들에 의해 둘러쳐졌던 프레스 라인은 그가 방문했던 흑인 혼혈인 으로 태어나 차 별과 불우함, 그리고 멸시를 극복하고 인생 역전 과 코리안 드림 을 이룬 한 소수 자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해 주었으며, 대다수의 언론이 주목했던 그의 팔에 새 겨진 하인스 워드 라는 한글 문신은 일반 국민들의 민족정서를 자극해 새로운 영웅 의 탄생 신화를 극대화하는 데 한 몫을 담당했다는 해석 또한 무리는 아니라고 본 다. 그는 공식 일정의 일부만을 소화하고 자신의 나라 로 돌아갔다. 그러나 매우 짧 은 시간 내에 대중의 영웅으로 각인된 워드가 남기고 간 메시지는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이 새로운 혼혈 영웅과, 그가 제기한 문제에 맞닥뜨려야 했던 대부분의 한국 언 론은 갑자기 부산해졌다: 언론은 혼혈인들을 무시해왔던 한국사회의 문제를 지적하 고 질타하는 10) 한편 한국의 지배적 신화였던 단일민족 개념이 더 이상 유효하지 8) 주지하다시피 프레임과 프레이밍은 사용하는 학자와 연구자들에 의해서 상당히 다른 정의가 존재한다. 이 글 에서는 언론이 생산해내는 기사와 보도 속에서 대체적으로 일관되고 응집된 방식으로 특정한 테마와 은유, 캐 랙터, 키워드들을 발생시키는 의미와 수사의 체계나 디바이스를 프레임으로 일단 정의했다. 9) 슈퍼볼 영웅 워드, 어머니 김영희씨와 입국, < 스포츠 조선> 2006년 4월 3 일 外

11 않다는 측면을 제시하고 나서기도 했다. 11) 또한 다문화주의 사회로 나가기 위한 제 안과 방향성도 일부 제시하는가 12) 하면, 한국에서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타 자로 남아 있는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들에 대한 처우 개선과 관심을 촉구하는 글들이 나오기도 했다. 13) 일반기사들 외에 특집 기사들도 제공되었으며, 워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단발성 대다수의 언론은 지극한 정성으로 영웅을 길러낸 워드의 한국인 어머니를 소개하면서 전통적인 한국의 어머니상의 위 대함을 강조하는 14) 한편, 성공한 혼혈 만을 영웅시하는 언론에 대한 자기반성의 변 을 담은 기사들도 있었다. 15) 이처럼 워드의 귀환을 둘러싸고 매우 폭발적으로 미디어가 견인했던 논의들을 통 해, 우리는 그의 출현이 한국 사회에 던진 파장의 크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깨달 을 수 있다. 부연하자면 혼혈인을 이등시민 으로 다루어 왔고 양공주가 출현할 수 밖에 없었던 어두운 한국의 역사, 이어진 근대화 과정에서도 공고하게 유지되어 온 - 하지만 세계화 시대에 균열이 이미 형성되기 시작한 - 단일민족 신화와 이를 통한 ( 우리 안의) 타자 배제의 메커니즘 등은 한국의 순혈주의가 특정한 역사적/ 정 치적 산물임을 말해주며, 동시에 그 해결 과정 또한 녹록치 않을 것임을 짐작하게 해준다. 미디어 연구의 영역에서 매우 예외적으로 인종문제에 대해 선도적으로 발 언해 온 전규찬(1994;81 쪽) 은 흑인 뿐만 아니라 검은 색 자체가 오랫동안 단일 민 족성 의 강화와 백인 중심의 코드에 의해 압도되고 지배되어 온 우리의 미적, 정서 적 표현양식에서 기피되어 온 점을 지적한다. 그러나 하인스 워드를 둘러싼 수많은 보도와 그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담론들은 얼핏 보면 과거의 보도나 미디어의 관심에서 진보한 듯하나, 여전히 한계를 보여준 다: 차별은 안 좋은 것이니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다문화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식 의 기사들은 총론의 입장에서는 매우 그럴듯하게 보이며, 당위적인 이 표현에는 크 게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질문을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로 바꿔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찬찬히 뜯어보면, 워드에 대한 재현의 방식과 그 방향성에는 미 세한 차이가 있지만 대다수 언론의 워드 관련 기사와 인종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커 다란 질적인 차이가 존재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정의철 이창호, 2007 참조). 하인 스 워드 현상은 순혈주의, 민족주의, 인종주의 등으로 다양하게 언급되는 한국 안의 타자 배제 메커니즘에 대한 각성과 일정한 문제제기를 가져왔으며, 동시에 단일민 10) 하인스 워드, 한국엔 없다., < 한겨레신문 > 2006년 2월 8 일 外 11) 100 만 他 인종 아직도 이방인, < 문화일보 > 2006년 4월 3일 外 12) [ 설왕설래 ]'' 성찰의 기회'', < 세계일보 > 2006년 4월 9 일 外 13) 언제 쫓겨날지 코리안드림은 신기루, < 문화일보 > 2006년 4월 4 일 外 14) 어머니, 당신이 MVP, < 한겨레신문 > 2월 6 일 外 15) 한국이 낳아 외국서 큰 명사들, < 경향신문 > 4월 22 일 外

12 족 신화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세방화 시대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의 정체성과 그에 대한 인식의 장에 새로운 탐색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 섹션에서는 하인스 워드를 둘러싼 미디어들의 재현 방식과 담론의 형성에 대한 간단한 텍스트 분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주요 일간지 가운데 < 조선일보>, < 중앙일 보>, < 동아일보> 와 < 한겨레신문>, < 경향신문>, < 서울신문>, 인터넷 매체 가운 데 < 오마이뉴스>, < 대자보>, < 프레시안> 에서 하인스 워드 관련 기사들에 대해 텍스트 분석을 2006년 1월 1일에서 2006년 11월 15 일 사이에 실시하였다. 기사의 추출은 한국언론재단의 뉴스 데이터베이스인 KINDS 16) 를 이용하였으며, 하인스 워 드, 순혈주의, 민족주의, 다문화주의, 혼혈, 인종주의 등의 키워드를 사용하였다. < 중앙일보>, < 대자보> 의 경우 KINDS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자체 사이트 인 조인스닷컴 17) 과 대자보 홈페이지 18) 에서 추출하였다. 기사는 사설과 기고 등의 특정 주장이나 의견을 담고 있는 기사를 중심으로 분석에 활용했다. 단순 스트레이 트성 기사를 제외한 후 최종적으로 분석에 사용된 기사는 < 조선일보> < 중앙일 보> < 동아일보> 에서 모두 86 건, < 한겨레신문> < 경향신문> < 서울신문> 에서 56 건이었다. 부가적으로 인터넷 매체의 경우 인쇄 매체와 달리 관점의 차이와 논의의 확장 방향을 살피기 위해 임의로 예시적인 기사를 추출하여 총 용하였다. 30개의 기사를 사 한편, 언론의 하인스 워드 관련 기사들을 분석하기 전에, 두 개의 언론을 예로 워 드를 다룬 기사들의 구성적인 특성과 보도의 변화상을 잠시 제시하고자 한다: 다음 의 표 1 과 표 2 에서 예시되듯이, 워드와 관련한 보도열풍은 그리 길게 지속되지 못했다. 하인스 워드 신드롬이 절정을 이루었던 2006년 1 월~6 월과 비교해볼 때, 월드컵으로 인해 워드에 관한 관심이 식어버렸던 7월 이후에는 검색기간을 10개월 이상으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적인 측면에서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였다. 스트 레이트성 기사가 주를 이루었다는 사실과 함께 고려해 볼 때, 이는 하인스 워드라 는 스타에 대한 관심이었을 뿐 이슈의 사회적 의미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과 실천 적인 대안의 제시가 부족했다는 것으로 유추하여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하인스 워 드의 방한으로 떠오른 그의 가족사와 이력 그리고 스타가치를 주로 감성 혹은 동마케팅 으로 접근하는 기사들 외에, 이들의 방한이나 동정 그리고 활약을 촉매제 로 삼아서 한국내의 인종을 보는 시각이나 다인종/ 다문화사회의 명암과 함의를 심 도 있게 논하는 기사와 칼럼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 단순 스트레이트성 기사가 아닌, 인종문제와 혼혈인이 겪는 사회적인 차별의 단면들, 혹은 인종과 관련한 제도 감 16) 17) 18)

13 적인 이슈들을 거론한다 해도 대부분 단편적인 기사 수준에 머물거나 전문가 한 두 명의 의견을 부가하거나 참고하는 선에서 그쳤다. 표1 < 조선일보> 키워드 일자 구분 스트레이 트 (A) ~ ~ 분석 / 비평(B) 합계(C) 비율 (B/C) 스트레이 트 (A) 분석 / 비평(B) 합계(C) 비율 (B/C) 하인스 워드 인종 문제 다문화 다인종 열린 민족주의 합계 키워드 일자 구분 스트레이 트(A) 표2 < 중앙일보> ~ ~ 분석 / 비평(B) 합계(C) 비율 (B/C) 스트레이 트(A) 분석 / 비평(B) 합계(C) 비율 (B/C) 하인스 워드 인종 문제 다문화 다인종 열린 민족주의 합계 워드 관련 기사들 속의 프레임: 한국적 모성성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접한 하인스 워드 관련 기사 혹은 내러티브 구성 속의 주 제어이자 특정한 의미 발생의 기제이자 단위인 프레임을 꼽으라면 단연 어려움을 극복한 영웅의 탄생과, 그것을 뒷받침한 헌신적인 모성 일 것이다( 윤선희 2006 참 조). 이연정(1999;36 쪽) 은 모성에 대해 부드러움, 자기소멸(self-effacement), 수 동성, 감수성 등을 재현상의 특징으로 하며, 부성에 대해서는 힘, 단호성, 자유, 능 동성 등을 들고 있다. 이 규정이 함축하는 바는, 남성을 자녀양육보다는 사회/ 공공 적인 차원의 일을 담당하며, 여성적인 정체성의 요체로서 모성성은 가족과 자녀에

14 대한 헌신과 인고임을 강조한다. 그리하여 여성의 모성성을 특정한 방식으로 규정 하는 이 방식은 사회/ 경제/ 정치적 영역에서 여성의 능력과 역할 그리고 한계를 규 정하는 사회적인 규범을 이룰 뿐 아니라, 미디어 속에서는 이러한 모성성의 속성을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것으로 의미화하고 신화화하는 것이다. 워드의 어머니를 다룬 다음의 기사들을 읽어보자: [ 한겨레신문 2006년 2월 9 일] 슈퍼볼 영웅 워드 어머니 김영희씨 벤츠 타는 식당 아줌 마 / 영웅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가보다. ( 중략) 역경과 고난을 딛고 훌륭하게 아들을 길러내는 전형적인 한국 어머니다운 강인함과 아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 조선일보 2006년 2월 8 일] 영웅 워드 보다 빛나는 어머니의 겸손 / 김씨는 한인들의 뜨 거운 축하 열기에도 그저 조용하고 겸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중략) 같은 동네에 사는 한인들조차 그의 주소나 직장, 그가 워드 선수의 어머니라는 걸 아는 사람은 드물었 다. 벤츠 타는 식당 아줌마 영웅 아들을 길러내는 어머니의 겸손은 너도 나도 자기 자랑 에 열을 올리는 이 시대 에 어쩌면 영웅보다 더 찬란하게 빛나보였다. 이들 기사 속에서 핵심적인 단어 역시 어머니 이다. 하인스 워드라는 영웅을 길 러낸 어머니 김영희씨에 대한 칭송은 단순히 그녀 한 명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전형적인 한국 어머니 의 상을 호명하기도 했다 년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남 편과 이혼하고 혼혈인 외아들을 어렵사리 키워낸 그녀에 대한 칭송은 희생, 인내, 고행, 자식에의 투영 등 보다 전통적인, 즉 가부장적인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이 연구를 진행하면서 연구팀이 파일럿 스터디의 일환으로 인터뷰를 가졌던 그룹 중에 서 한 대학원생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워드에겐 혼혈이라는 게 부각되고, 아주 탁월한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언론이 그걸 적절하게 [ 만 들고]... 워드는 거기에 효( 孝 ) 가 접목이 됐어요. 한국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효 사 상. 즉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감정 등을 언론이 잘 미화시켰다. 결국,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거죠 미지가 더 강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스포츠 스타보다는 결국 상품으로서 이 [ 동아일보 2006년 2월 7 일] < 기고> 한국 어머니의 눈물 은 위대했다 / 워드 어머니 의 몇 가지 특징적인 인성 교육이 현재의 워드를 만들었다. 어려서부터 한국말을 가르쳤다. 김치를 많이 먹였다. 어머니는 먹고 살기 위해 죽도록 일만 했다. 사랑의 매로 강하게 키웠 다. 특히 어머니가 많이 울었다. 한국에서 과거에는 어머니들의 전통적인 교육법이었

15 다. 하지만 현재는 서양식 교육에 밀려 잊혀져 가고 있다. 미디어를 포함한 대중서사 속에서, 전통적인 한국의 어머니상은 먹고 살기 위해 죽도록 일만 해야 하고, 사랑의 매로 강하게 키워야 하며 많이 울어야 하는 것으 로 종종 제시되었다. 전통적인 교육 방법에 의해 성장한 워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 바로 이러한 희생적이고 생존력이 강한 어머니상 때문이었던 것으로밖에 해 석할 수 없는 기술이다. 한국적인 모성 신화가 없었다면 하인스 워드가 과연 성공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질문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이러 한 가치가 매우 동양적, 특히 한국적인 가치라는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모성은 매 우 보편적인 것으로 규정되고 통용되는 가치로서, 그 발화 형태에 차이가 있을 뿐 서구사회에도 존재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언론들은 그 앞에 한 국적 한국의 라는 수식어를 붙임으로써, 김영희씨의 모성이 매우 특별한 것이면서 도 동시에 한국 전통의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인스 워드가 성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한국의 전통적 모성의 가치가 매우 우수하거나, 적어도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타 문화의 그것에 비해 우월하다는 주장을 내포한다. 특히 이러한 논리 가 대중에게 상당히 강력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것은 어머니 라는, 사회 내에서 공고화된 재현의 대상과 이 대상이 주는 정서적인 호명력 그리고 신화성에 근거하 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의 여성권의 신장과 여성주의적 가치의의 확산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논리는 독자를 위안하는 정서적인 나르시시즘의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으나, 다분히 복고적이며 몰역사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혈통과 뿌리 [ 경향신문 2006년 3월 6 일] 워드 내달 1 일 온다, 혼혈아들 만나고 한국 뿌리 배울 것 / 워드는 피츠버그 스틸러스 구단에서 3 일( 현지시간) 방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 이번 여 행의 목적은 엄마와 소중한 시간을 갖고 나의 한국 뿌리에 대해 배우는 것" 이라며 부인과 아이는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 월 초, 워드가 한국 방문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 언론들 또한 앞 다투어 이를 보 도하기 시작했다. 특히 워드가 언급한 나의 한국 뿌리 라는 대목은 대부분의 언론 에서 헤드라인으로 사용되었는데 19), 이는 워드가 한국인이며 우리 사회에 두고 온 근본을 찾겠다는 뉘앙스로 읽힌다. 그러나 이는 두 가지에서 모순을 보인다. 첫째, 19) 내 뿌리를 찾고 싶어요. < 조선일보 > 2006년 3월 6 일자 기사 참조

16 한국에서 태어난 워드의 뿌리를 없앤 것은 기실 한국 사회 자신이라는 것이다. 교 육, 혈통과 인종주의 등에 의해 심화되어 왔던 한국의 배타적 민족주의와 혼혈인에 대한 차별과 보호망의 미비는 어린 워드와 그 어머니를 먼 나라로 도망치듯이 떠나 도록 만들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런데 지인 한 명 없이 타향에서 그들이 자신 의 힘으로 성공을 이루자 순식간에 워드를 한국인으로 만들고 한국과 그를 연관시 키기 위해 부산을 떨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혈통의 문제이다. 정당성 문제는 차 치하고서라도, 한국의 가부장적 혈통관은 부계의 그것만을 정통으로 인정할 뿐, 모 계 혈통이라는 것은 공인하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자손에게 부계의 성을 일방적으 로 따르도록 한 것은 물론, 아들이 없으면 가문의 대가 끊기는 사회에서 어머니의 피는 있으나마나 한 것이었으며,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곧 여성의 문제로 연결시키 고 이것을 칠거지악( 七 去 之 惡 ) 의 하나로 포함시켰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하인스 워드의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그녀를 새로운 우상인 것 처럼 재현하는 측면은 아이러니컬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20) [ 경향신문 2006년 2월 10 일] 하인스 워드를 진정 예우하는 길 / 워드의 어머니는 워드가 한국인들로부터도 냉대와 차별을 받으며 자랐다고 증언했다. 오죽했으면 한국 학생들과 어 울리지 말까 고까지 했을까. 순혈주의에 대한 집착이 유독 강한 한국사회에서 혼혈인들이 겪어온 차별과 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한글 이름을 팔에 새긴 워드를 자랑스러워하 면서 이 땅에 사는 혼혈인의 정체성과 아픔에는 왜 무관심해왔는지 냉정히 자문해볼 일이 다. [ 서울신문 2006년 2월 8 일] 워드와 우즈 / (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 우즈가 백인 사회의 룰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반면 워드에게는 동양적인 사고방식이 배어있는 듯하다. 워드 는 항상 어머니를 위해 헌신하는 자세를 보일 뿐 아니라 무엇보다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했다. 슬럼가 소년의 성공스토리 못지않게 미국인들이 그에 게 열광하고 있는 이유가 그가 보여주고 있는 새로운 모습 때문은 아닐까. 워드 신드롬과 관련되어 직접적으로 순혈주의를 주장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미디어의 태도가 상당히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워드에 게 한국인 이라는 칭호를 애써 부여하는 모습은 진보 보수를 넘어서 거의 모든 미 디어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하인스 워드의 한국 방문을 전후해 폭발적으 로 늘어난 보도들은 귀향 어머니의 나라 등과 같은 정서와 누선을 자극하는 헤드 라인을 앞다투어 사용하면서 마치 한국인 인 하인스 워드가 모국 으로 금의환양하 20) 이에 대해서는 하인스 워드에게 엄마성 쓰라고 해 봐! < 대자보> 2006년 2월 14일자 기사를 참조할 것

17 는 듯한 뉘앙스를 전달했다. 그러나 동시에 개재되었던 칼럼이나 사설에서 상당수 의 미디어들은 경직된 민족주의와 순혈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 다. 물론 워드를 적극적으로 한국인 으로 재현하는 틀은 먼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 는, 규칙조차 잘 모르는 미국 풋볼 리그 스타에 대한 독자들의 심리적 거리를 좁혀 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트레이트성 동정 기사를 중심으로 하여 상업주의적 이고 선정적인 보도 태도를 보인 미디어들의 이러한 보도 형태는 앞뒤가 맞지 않는 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성공신화 혹은 영웅신화 [ 한겨레 2002년 2월 6 일] 한국계 워드 미 슈퍼볼 MVP 터치다운 어머니 당신이 MVP /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의 오른팔에는 예쁜 마이티마우스 그림과 함께 하인스 워 드 라는 한글 문신이 또렷이 새겨져 있었다. 절반은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워드. 그는 평소 한인공동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는 말을 할 만큼 자신의 정체성을 한국에 두어 왔다. [ 조선일보 2006년 4월 4 일] 노대통령 영웅이 돼 돌아왔다 / 노 대통령은 쉽게 예기하 면 영웅이 돼서 돌아왔는데, ( 워드) 개인적으로만 좋은 게 아니고 열심히 노력해 성공해서 세계적인 영웅이 됐다 며 한국에서 자라나는 많은 젊은 아이들이 워드 선수를 보고 큰 꿈 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고 치하했다. [ 조선일보 2006년 2월 9 일] 워드, 치명적인 육체적 고통 딛고 NFL 영웅 등극 / 워드 는 가난과 혼혈인의 설움도 모자라 치명적인 육체적 고통까지 묵묵히 감내하며 지금까지 달 려왔다. 그렇게 일궈낸 NFL 영웅의 자리이기에 더욱 값질 수밖에 없다. 워드는 어린 시 절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당해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를 크게 다쳤다. 그러나 워드는 울지 말자, 워드야. 나중에 슈퍼볼 정상에 올랐을 때 전 세계가 울고 있는 나를 보 게 될 순간까지(I told myself I wouldn't cry. but we just won a Super Bowl and the world can see me cry now) 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뛰어왔다. 대다수의 언론들이 워드와 같은 성공한 혼혈인을 자꾸 한국 이라는 ( 상상의) 공 동체라는 범주 속으로 끌어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안민석(1998;163~172 쪽) 은 사회에서 스포츠 영웅을 사회적 가치들을 재생산하고 강화시키는 하나의 중요한 역 할 모델(role model) 로 보면서, 경쟁, 금전적 보상, 고난의 극복 등을 사례로 제시 했다. 특히 고난의 극복의 경우, 사가린(Sagarin, 1970; 안민석, 1998에서 재인 용;165 쪽) 은 특수한 환경적 신체적 열세를 극복한 영웅을 언더독 (underdog) 으로 정의하는 매체와 대중문화의 역할에 주목한다. 이러한 미담이라는 미디어 담론내

18 하위장르의 구성에서 즐겨 채택하는 역할 모델과 서사형식, 그리고 신화작용은 대 중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한 언론은 이러한 문제점을 직시하는 글을 실었다: [ 경향신문 2006년 4월 22 일] < 낮은 목소리로> 한국이 낳아 외국서 큰 명사들 / 물론 그는 한국과 전혀 무관한 인물은 아니다. 한국인 어머니가 있고, 한국에서 태어났다. 소위 혼혈. 그 중에서도 성공한 혼혈인이다. 이 땅에 대한 기억은 커녕 아는 바가 전혀 없는 경우도 있고, 한국인이라는 자의식이 없는 명사 들에게 찾아가 당신도 알고 보면 한국인이 다 고 강조하는 모습은 보기에 씁쓸하다. 그들의 성공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것은 좋다. 재능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는 그 자체로 인정받고 존중받아 마땅한 것이니까. 그런데 그 성 과에 자꾸 국적을 갖다 붙이는 것은 어쩐지 그들의 성공을 구걸해오는 느낌이다. 성공 한 혼혈인21)에게 그 성공을 일방적으로 투사하거나 구걸 해오는, 어찌 보면 다소 냉소적인 판단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이 이러한 영웅을 만들어내는 이유는 무엇 일까? 소구 대상이 우리가 아닌, 우리 안의 타자라는 것을 생각해 보자. 과거 워드 는 미국에서조차도 한국계 학생들에게 차별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밝힌바 있다. 22) 성공하지 못한, 혹은 성패가 불확실한 혼혈인들에 대한 한국의 시선은 차갑기 그지 없지만, 일단 성공하는 순간부터 과거에 행해졌던 그들에 대한 무시는 쉽게 잊혀진 다. 그들의 성공에 대한 언론의 찬양, 숭배, 흠모는 과거 한국이 그들에게 가했던 무시, 배제, 차별, 핍박 등을 모두 감춰버리고, 그들의 개인적인 노력과 재능을 드 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구성해 대중에게 새로운 신화로서 제시하는 기능 을 수행한다. 이 역할 모델은 두 개의 소구점을 갖는데, 하나는 우리 안의 타자들로 써 혼혈인, 외국인노동자 등 다양한 소수자들을 말하며 다른 하나는 우리 한국인들 이다. 일반적인 영웅 신화와 마찬가지로 영웅이 역할 모델로 설정되는 가운데 모든 성공은 특정 개인이 사회적인 어려움들을 돌파하며 거둔 노력과 땀의 산물로 포장 되며, 그 속에서 구체적이고 갈등을 담지하는 사회구조적인 모순과 제도적인 맹점 들은 사라지게 된다. 23)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한국인-들에게 워드와 같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영웅이 나타났을 때, 역설적으로 우리 안에 이미 존재하는 타자 21) " 제2 하인스 워드 의 사연," < 서울신문 >, 2006년 5월 23일자 기사에서 한국을 방문한 한국계 혼혈인 타미 나는 미국에서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한국계 형제 제2 의 하인스 워드 꿈꾼다 < 한겨레> 2006년 5 월 29 일자 기사의 형제 또한 미식축구 선수이고, 동시에 형은 모델까지 겸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군, 배우 ( 연기자) 등 언론에 보도된 다수의 사례가 이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인다. 22) [ 시론] 하인스 워드가 한국서 자랐다면, < 동아일보 >, 2006년 2월 10 일, 23) 연구팀이 파일럿 스터디의 일환으로 의견을 구했던 한 미디어 학자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공했다: 하인스 워드와 같이 성공한 극소수에 대한 스펙터클이 갈등과 차별 속에 살고 있는 다수 존재[ 외국인과 혼혈인들 ] 의 실재를 가렸고, 그 소수의 성공신화는 현존하는 차별과 단절을 현실로 미화하는 효과를 가졌다

19 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피상적으로나 다루어지거나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는 것 이다. 저 사람은 저렇게 노력해서 성공했는데, 너희는 왜 그렇게 무능하고 게으르 냐. 이는 우리가 그들에게 취하고 있는 모든 배타적 행위들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방어의 수사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또 다른 신화가 다시 더해진다: 억 울하면 출세해라. 너는 왜 그것밖에 못하냐. 사회구조적 문제를 일개 개인적인 차 원과 인간승리로 환원시킴으로써, 다 해버리고 소모된다. 미디어가 주목하는 역할 모델은 자신의 소임을 특히 과거에 한국사회가 무시하던 그들이 머나먼 이국에서 성공한 후 금의환향하 는 것은 과거 한국이 그들을 버렸다는 사실 그리고 그들이 한국사회에서 안정적으 로 뿌리를 내릴 수 없었다는 측면에 대해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도록 만들며, 이는 인종과 소수자 문제의 제기와 공감의 형성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 긍정적일 수 있 다. 문제는 이것이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위안과 기만이 될 수 있다는 측면일 것이다. 하인스 워드라는 혼혈인 1세에 대한 칭송은 그동안에 빚 어졌던 우리 모두 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 자리를 온정과 사랑으로 채우자고 한다 ( 김성윤, 2006;328~329 쪽 참고). 무엇이 잘못인지도 모른 채, 차별은 나쁜 것이므 로 더 이상 그들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이러한 갑작스런 그리고 원론적인 당위성 의 표출은 혼혈인 문제의 역사적이고 사회구조적인 성격을 직시하는 것을 방기한 체, 대중을 계몽이나 훈계의 대상으로 삼는 위안과 정서적인 공감만으로 끝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조금 다른 앵글에서 ++ 이러한 성공신화는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회세력 들의 개입을 불러오기도 했다. 주지하다시피 워드의 방한은 워드는 광고산업과 정 치인들에게 그의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들을 부여했다. 하인스 워드는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으면서 눈물을 흘렸고, 이 장면이 방송과 신문 등의 채널을 통해서 대중에게 널리 회자됨으로써 이명박 시장의 의도는 어느 정도 달성 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 프레시안 2006년 4월 5 일] 이명박- 정동영, 발빠른 하인스워드 마케팅 / 하인스 워드 마케팅 열풍이 정치권에도 불어 닥쳤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5일 방한 중인 미국 프로미식 축구 슈퍼볼 MVP 인 하인스 워드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환담키로 했다. 하 인스 워드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국 최고의 미식축구선수로 성장해 국내외 한국인들 에게 커다란 자긍심을 주고 영 의장은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됐다. 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정동 대국민 서신 을 발표했다. 한나라당도 혼혈인 대책 관련 법안을 서두르기로 하고, 공청회도 열기로 했다

20 위에 언급된 한나라당은 물론 열린우리당 등 주요 정당들은 워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부상하면서, 혼혈인에 대한 여러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하면서 이러한 시류 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실제로 처리된 법안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다. 24) 결국 이는 정치인들의 행위를 정치적 마케팅으로 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하인스 워드 신드롬과 상업성의 결합에 대한 간단한 관점을 제시하면, 필요이상으로 부각된 혹은 하인스 워드 주류언론은 띄우기 로 밖에 달리 표현하기 어려운 취 재와 그로 인한 상업주의와 민족주의적인 정서와의 결합이 빚어낸 미디어 써커스 의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찾은 국민적인 영 웅 등으로 설정된 하인스 워드나 나아가 미셸 위의 경우, 방송사뿐만이 아니라 광 고, 의류, 숙박, 이동통신 분야의 대기업들이 그를 이용한 홍보전을 펼치기 위한 총 력전을 펼치기도 했다. 단일민족과 다문화주의 [ 동아일보 2006년 6월 5 일] < 광화문에서> 하이브리드 코리아/ 한국이 상대적으로 더 열린 사회라고 주장하기는 민망하다. 순혈( 純 血 ) 주의를 내세워 외국인을 차별하기로는 세계 에서 한국만한 나라도 없다. 한국의 배타적 민족주의, 폐쇄적 외국인관( 觀 ) 은 단군 이래 단일민족의 혈통을 이어왔다는 신화( 神 話 ) 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이는 과학적으로도, 역사 적으로 입증할 수 없는 얘기다. 정도의 문제일 뿐 주변국들과의 전쟁과 교류를 통해 타( 他 ) 민족의 피가 섞였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단일민족의 허구성은 이 외에도 사설, 기명칼럼 등 여러 형식을 빌려 다양하게 거론되었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단일민족, 순수혈통은 있을 수 없으며, 2005년 말 기준으로 통계에 잡혀있는 국내 거주 외국인만 하더라도 이미 74만 명을 넘어 더 이상 한국을 단일민족 국가라고 표현할 수 없었던 시기에 이러한 컬럼들이 나왔 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논의의 방향성과 깊이에 있어서는 언론사의 성향에 따라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 서울신문 2006년 4월 5 일] < 사설> 열린사회 과제 던진 워드의 귀향/ 잡종이 훨씬 더 강하고 뛰어나다는 유전적 문화의 요인을 떠나, 개방화 국제화의 세계에서는 더 이상 피 부색이 다른 사람을 백안시하는 폐쇄적인 자세로는 살아갈 수 없다. 같음 과 다름이 공존할 24) 한국 혼혈아 아동 돕겠다 약속 실천 워드, 우리는? < 서울신문 >, 2006년 5월 25 일. 정부와 각 정당은 이미 지원책 마련에는 합의했으나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은 지난달 혼 혈인 및 혼혈인 가족 지원에 관한 법률안 을 발의했지만 상정되기도 전에 사학법을 둘러싼 정쟁으로 국회가 끝나버렸다. 여야가 모두 합의, 쉽게 처리할 수 있었던 사안이었으나 논의 한번 해보지 못했다

21 수 있도록 혼혈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장벽, 제도를 제거하고 철폐해야 한다. 워드 열풍 이 냄비근성에 의한 일과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된다. [ 한겨레 2006년 4월 11 일] < 칼럼> 여성 결혼이민자의 남편/ 김영희씨 말대로 사랑 은 피부색과 상관이 없다. 워드가 태어난 병원 건물에 하인스 워드, 당신이 태어난 병원입 니다.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펼침막이 걸린 걸 보았다. 오늘도 이 땅에 수많은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아이들이 태어난다. 그들 하나하나도 자랑스럽고 소중한 아이여야 한다. 그 들이 30 년씩 차별과 편견과 눈물 속에서 살지 않도록 해야 할 책임이 나라와 사회에 있다. 이렇듯 상당수의 언론은 혼혈인은 물론 결혼이민자 등 우리 안의 타자들에 대해, 유전적 요인, 피부색 등에 의한 선입관을 벗어버리고 인간이라는 하나의 주체로 볼 것을 요구했다. 같음과 다름의 공존은 곧바로 다름과 틀림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는 한국 사회에서 혼혈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관습적이고 어의론적인 차원(semantic level) 에서 혼혈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피 가 섞여있는 - 단순한 다름 - 사실에 불과하지만, 한국적 맥락에서의 혼혈은 순 수한 피 에 더러운 피 가 섞여있다는 매우 부정적 뉘앙스와 더불어 혼혈인들에게 가해졌던 사회적인 차별의 역사를 배태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보도 속에서 혼 혈이라는 특정 용어와 의미작용에 대한 문제의식은 부분적으로만 드러났다. [ 동아일보 2006년 4월 4 일] < 사설> 多 민족 사회 환영해야 강한 나라 된다/ 따지고 보면 한국도 인도 아랍 중국 일본 등의 피가 섞인 혼혈의 나라다. 단일민족 이라는 허구 ( 虛 構 ) 의 신화 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인종과 문화는 섞일 수밖에 없고 섞일수록 강하다는 잡종 강세 의 원리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순혈주의를 좇는 맹목적 폐쇄성에서 벗어나 미국과 같은 다민족 국가의 포용성과 개방성을 키워 나갈 수 있 다. 그것이 나라의 발전은 물론이고 인류 사회에 대한 기여에도 도움이 된다. [ 조선일보 2006년 9월 27 일]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박천응 목사 ; 농촌 국제결혼 50% 파경 / 현재 농촌 인구 40% 가 국제결혼을 하고 있어요. 전체 결혼인구로 치면 13% 고요. 그런데 국제결혼 커플의 반이 이혼을 한대요. 이제 노동자 뿐 아니라 이주민 여성과 아동까 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박 목사는 이주민 자녀들을 차별하고 냉대한다면, 10년 후엔 프랑스처럼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는 일 이라며 이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한편 대표적인 보수 신문들로 꼽히는 < 동아일보> 와 < 조선일보> 의 경우, 단일민 족의 허구성을 지적하고 다문화주의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를 일종의 부국을

22 위한 통합적인 혹은 기능주의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나라를 발전 시키기 위 해 잡종이 강세 인 원리를 이해하고 그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 동아일 보> 의 관점은, 과거의 인종 관련 논의들의 폐쇄성과 오류를 한쪽으로는 너무 성급 하게 앞질러가거나, 반대로 혼종과 혼성성의 강점을 수사적으로 과도하게 진술한다. 또한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는 일 과 같은 언론에 개진된 주장은 우리 안의 타자들 을 잠재적 사회 불안 요소로 파악하고 이를 사전에 통제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고 주장내지는 강변하는 것으로도 읽힌다. 여기에는 하나 간과해서 안 될 측면이 있는데, 인종과 계급, 생산관계가 바로 그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혼혈인들 은 낮은 학력과 사회의 차별 덕분에 주로 수입이 낮고 불안정한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노동자의 경우에도 몇몇 공업단지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에서 저 임금 노동을 수행하거나, 각지의 음식점 등 열악한 수준의 노동환경 속에서 생활하 고 있는데, 이는 한국 내에서 인종과 계급의 문제를 따로 떼어 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의 혈통적 인종적 배경이 그들이 사회적으로 수행하는 일 및 점유하 는 계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김성윤(2006;329 쪽) 은 혼혈 인들이 사회적으로 통합된다 하더라도 하위직 노동을 전전하게 될 것은 자명하다고 보면서, 장기적으로 이것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는 측면을 지적한다. 이는 직업을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하는 한국인 노동자와 타자들 사이에서 전개되는 생산 관계에서의 적대양상이 인종적인 적대로 전이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라는 점 이다( 오경석, 2007 참고). 비록 하위직이나마 직업을 얻게 되는 혼혈인들은 감사해 할지 모르지만, 이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다. 워드와 같은 미디어가 스포트라이트 를 비추는 인종관계의 성공사례 에 우리가 집중하는 동안, 생산현장에서 인종과 계 급의 문제로 유발되는 갈등은 은폐되거나 필요한 주목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생각해야 할 것은 한국계 혼혈인들이 매체가 보도한 하인스 워드의 성공 담에 상당히 냉담하다는 것이다. [ 경향신문 2006년 2월 11 일] 워드 열풍 계기 在 美 한국계 혼혈인들 쓴소리 / 그런데 미국인인 워드에게는 열광하면서 정작 한국 내 혼혈인들에 대해서는 소홀한 것 아니냐 모든 것이 섞이는 세계화 시대를 맞았는데도, 한국인들은 머리색을 빨강, 초록, 노랑으로 바꿀 줄은 알아도 머릿속 생각은 바꾸지 못하는 것 같다 한국이 과거에 가난해 어쩔 수 없이 생긴 혼혈인들을 동등하게 대우하지도 못하면서 세계화를 외치는 것은 어불성설[ 이 다]. [ 한겨레 2006년 2월 9 일] 인순이 윤수일 함중아 덕분에 혼혈문제 해결되었나? / 혼혈 스타의 등장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면 인순이 박일준 윤수일 함중아 등의 가수가 나왔

23 던 70~80년대에도 가능했을 것 이라며 정치인들의 제도 개선 노력과 시민들의 혼혈인을 보 는 시각이 근본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겨레 2006년 4월 4 일] 워드 모자 와 혼혈인들 앞에 참회한다/ 혼혈 청소년 셋 중 둘이 워드의 성공 얘기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한국청소년상담원의 조사 결과는 우리 사회가 이들에게 준 절망을 잘 드러낸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현실의 구조화된 난관들은 혼혈인들을 반 영구적으로 하위계층이나 사회의 주변부에 머무르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이는 이들 이 현실에 대해 좌절하고 도피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이것이 다시 그들을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하류층에 남겨놓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희망은 점점 사라져가는 것 이다. 이와 관련된 한 연구는 그들이 처한 실태를 잘 보여준다. 박경태 (1999;199~202 쪽) 는 혼혈 청소년의 중고교 중퇴율이 일반 학생의 6 배가 넘으며, 이러한 저학력은 그들을 실업 상태에 머물게 하거나 혹은 질이 낮은 직업에 종사하 게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주거현황의 경우에도 전체 혼혈인의 6.5% 만이 주택 을 소유하고 있어, 일반인의 53.3% 에 비해 크게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은 결혼까지도 쉽지 않게 만들어, 25세 이상 혼혈인 가운데 결 혼한 비율은 30% 에 불과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편부모 가정 또한 43.3% 에 이르러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어렸을 때 우유를 무척이나 좋아 했다. 그 이유는 어린 마음에 우유를 계속해서 마시면 피부가 하얗게 된다고 믿었 던 거죠 ( 이재갑, 2004;404 쪽 참조). 이러한 혼혈인들의 체험이 담긴 에피소드는 이 땅에서 백인 혼혈인과 비교해 이중의 차별을 받는 피부색이 짙은 이들의 현주소 를 일부 시사해주고 있다. 순혈주의 타파와 관련해서 공통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 안의 소수 자들을 대하는 정책 변화와 교육의 강화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사는 선언적인 내 용을 담거나 총론을 제시하는 수준으로만 그쳐,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나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는 상당한 한계를 드러냈다( 오경석 2007 참조). 드물게는 다음 과 같은 기사도 등장했다: [ 경향신문 2006년 4월 25 일] 매거진X - 세계를 교실 속으로 부천시 오정초등교 국제 이해 수업현장 / [ 빨대 하나로 돌려 마시는 아르헨티나 전통음료] 마떼 마시는 걸 본 기분 이 어땠어요? 약간 더럽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어 찌개를 같이 먹는 건 어떻게 보여 요? 맛있게 보여요 라고 얘기하면서 아이들도 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모양이다. 침이 많이 섞이잖아요. 외국인들이 보면 왜 저런 식으로 먹나 의아해할 것 같아요. 더럽다

24 안 더럽다 하는 건 생각의 차이라는 걸 알았어요. 이주노동자와 자녀, 혼혈인들이 차별받 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만약 우리 반에 그런 아이가 있으면 따뜻하게 대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은 이 어려운 주제들을 가슴으로 자연스럽게 체득해 가고 있 었다. 당장은 큰 변화가 없을지 몰라도 가랑비에 옷깃이 젖듯 아이들의 가슴 속에도 보편 적인 가치가 스며들겠죠. 마지막으로 우리가 여기서 제시한 텍스트분석은 몇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다. 첫 째, 기사의 분류에 대한 것으로, 각 기사가 하나의 유목만이 아니라 여러 영역에 동 시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정교한 분류가 어려웠다. 둘째, 분석 자체에 대한 것으 로써, 텍스트 분석이라는 방법론을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언론재단의 카인 즈를 통해 기사를 수집한 관계로 실제 신문의 지면상의 기사 배치, 이미지의 사용 등을 포함한 중요한 재현 양식상의 특성들을 보다 입체적으로 다루어 내지 못했다 는 점이다. 셋째, 미디어가 하인스 워드를 다룬 사례들에 대한 수사학적인 특징이나 경험적인 탐색의 수준을 웃도는 작업을 구체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히 텍스트 분석과 담론 분석이 조밀하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언론의 특정한 기사나 진술문이 배치되는 특정 사회역사적인 문맥과 국면이 고려되어야 하는데, 특 이 작업 은 아직은 인종 관련 주제들에 대한 일정한 예시를 제공하고, 기사 내용들에 대한 비판적인 서술을 제기하는 수준에 대체적으로 멈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집기사들에 대한 질적인 차원의 내용분석 워드의 방문을 전후해서 상당히 많은 량의 기사가 언론을 통해서 등장했지만, 비 교적 다양한 인종과 혼혈 관련 주제들을 비교적 조직적으로 그리고 일관되게 다룬 세 개의 기획이 특히 주목을 끈다: 이번에는 워드의 방문으로 촉발된 < 서울신문>, < 한겨레>, 그리고 < 문화일보> 의 특집 기사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어떠한 제언 과 관찰이 제시되었는지를 보고자 한다. [ 외국인 1% 시대] - 서울신문 구분 주제/ 키워드25) 주요한 논지들 1. 외국인 없 는 마을이 없다 2. 출신국가 中 42% 비 롯해 아시아 1-1. 전체 인구의 1% 는 사회 인구학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경제유 발 효과만 해도 수조원에 달한다. 사회문제도 야기한다. 또한 다양한 문화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는 것을 의미하디고 한다. 우 리에게 다문화시대의 사고를 요구하고 있다 " 산업이 고도화되더라도 '3D 업종' 에 대한 수요는 줄지 않는다는 것이 선진국의 사례" " 우리나라의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25 계 대부분 3. 외국인 6 인의 바람 ( 캐 나 다 / 교 수, 터키/ 유 학생, 필리 핀 / 노 동 자, 미국/ 선교사, 프랑스/ 회사 원, 중국/ 식 당 보조) 1. 외국인 사 회의 분화 2. 안산 가리 봉동 르포 3. 이주여성 의 삼중고 1. 다문화시 대, 우리는 준비되어 있 는가 2. 일본, 타이 완 사례 3. '고령화 대 안', 능동 대 응 촉구 수요는 외국인 직접 투자에 대한 수요만큼이나 늘어날 것" 3-1. 장 셸 타리에(53 프랑스 회사원) : 외국인이 꾸준히 늘고, 다양한 국제행사를 치르면서 한국은 다문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 같다 로넬( 가명 23 필리핀 노동자) : 물론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 국인 작업 반장이 밤에 술을 먹고 와서 마구 때린다. 아무런 잘못 없 이 맞은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치료비를 줄지도 걱정이고 프랑스인 가정에서 집사 일이라도 하겠다는 필리핀 남성의 구직 광고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출신국이나 직업, 체류자격, 경제 적 여건 등의 이유로 계층 분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고려대 윤인진( 사회학) 교수는 외국인들의 격차가 커지게 되면 프랑스나 호주와 같이 사소한 이유에도 갈등이 폭발해 우리 사회에 부담이 될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농담처럼 "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보육 시설이 없어 한국에선 돈 만 벌고 사랑은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 조선족들이 우리 일자리 까지 다 뺏는 통에 내개 돌아올 일거리가 없어졌다." 3-1. " 이주 여성이 ' 여성 외국인 노동자' 라는 세 가지 차별 속에 시달리 고 있다." " 이주 여성이 혼자 힘으로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이혼, 귀화, 자녀 양육권을 획득하기는 거의 불가능 " 1-1. 외국인 1% 다문화시대, 우리는 준비돼 있는가. 대답은 예 도 아니오 도 아니다. 시작은 했지만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의 문화를 풍요롭게 만드는 길은 이웃의 문화를 이해 하고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 2-1. 일본과 타이완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 인력 부족' 이 발 등의 불이 되고 있다 국내 저출산과 고령화를 감안할 때 외국인력의 유입은 불가피 종족적 혈통적 민족주의로부터 시민적 영토적 민족주의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 서울신문의 기획기사 [ 외국인 1% 시대] 는 2005년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총 3 회에 걸쳐 개재되었다. 이 기사가 작성되기 직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4년 말 합법적인 외국인 체류자가 46만여명으로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0.96% 에 달하고 있지만 종합적인 외국인 정책은 부재하다는 문제 제기와 함께 시작된 이 기 획은 당시 지방자치뉴스부( 현재 사회부) 였던 3 명의 기자가 담당했다. 형식적인 면 에서 이 기획 기사는 문제를 제기하고 관련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먼저 제시한 후 전문가 등의 진단과 함께 사회적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순서를 충실히 따르는, 다 시 말해 통상적으로 미디어에서 드물게 접하는 소수자 관련 보도와 흡사한 유형을 띠고 있다. 한편 내용 면에서 볼 때 이 시리즈는 국내 외국인의 증가에 따른 사회 25) 기사의 헤드라인 중심이며, 헤드라인이 기사의 내용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다고 판단될 경우 별도 로 작성한 주제문을 사용했다

26 적 의미를 상대적으로 폭넓게 고찰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시각이 ' 저임금' '3D' 노동자로 한정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 시아권 출신의 외국인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과 직접적으로 관 련된 산업연수생 제도와 불법체류자 문제에 대한 언급이 크게 개진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당시에는 이미 1990년대 마련되어 시행중이었던 산 업연수생 제도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 26) 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정부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새로운 제도인 고용허가제로 전환하고 있던 시기였다. 이와 관련되어 전경련이나 중소기업연합회 등의 기업 집단들은 고용비용 증가 등을 주장하며 이 제도에 반대한 반면에 시민단체들은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이 증진될 수 있다며 이 제도를 환영하고 있었다. 이를 함께 고려했더라면 기획이 보다 알차 고 풍부해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회적 맥락과 쟁점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부족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다문화사회에 대한 제언 또한 부족하다. 기획의 마무리인 3일째 기사에서 타문화 에 대한 ' 이해' 를 언급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대면하고 있는 상황들을 주요한 사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문화사회에 대한 고찰이 약간은 모자랐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기업과 타자들과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이해관계 중심이며, 이러한 관점은 결과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단순한 배려나 동정을 넘어서는 이해와 공존이 아닌, 산 업적이고 사회통합적 시각에 근거한 계약관계나 불평등한 힘의 관계로 정의되는 가 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한 이 기획물은 외국인 집단을 다루면서 백인/ 흑인/ 아시아계, 남성/ 여성 등 이민 사회의 분화와 실제 형성되고 있는 다인종 공동체들이 지닌 다양한 결들을 두껍게 보여주지 못하고 단순한 기술에 그치고 있다는 한계를 보인다. 사회통합의 관점과 경제논리를 중시하는 정부 주도의 정책들을 그 해결책 으로 제안 27) 하고 있다는 점 또한 아쉬운 부분이다. 정부의 관점은 기본적으로 사회 안정과 통합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으며, 정부 주도 정책들은 다문화사회로 나아가 기 위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 26) 산업연수생 제도는 저개발국 외국인에게 기업연수를 통하여 선진 기술을 이전하기 위한 제도를 표방하며 1993년 11 월 도입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국내 중소기업에 부족한 저임금 3D노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운영 되었으며, 열악한 노동조건과 임금수준, 근무업체 변경 불가 등으로 인한 불법체류자 양산 등 많은 문제점을 낳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2003년부터 산업연수생 신규 배정을 중지하고 고용허가제 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 제도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송출 업무를 한국과 해당국 정부가 직접 관장하게 하였 으며, 이들에게 노동조합 가입을 허용하고 산재/ 건강보험을 적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등에 의한 차별 을 어느 정도 금지하는 등 많은 개선 사항을 담고 있다. 물론 기업주의 허가 없이는 근무지를 변경할 수 없는 등 불합리한 면도 존재하고 있지만, 산업연수생 제도에 비해서는 진일보한 제도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는 산업연수생 제도에 비해 외국인 고용 비용이 증가할 뿐 외국인 노동자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도입을 반대한 바 있다. 27)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외국인력의 수급과 활용, 사회적응과 통합을 촉진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과 구 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 서울신문 >

27 하기 때문이다. [ 피부색 쇄국주의 깨자] - 문화일보 구분 주제/ 키워드 주요한 논지들 1. 1 부. 닫힌 1. 지난해 중앙대 오성배 사회학과 교수의 코시안의 아동성장에 관한 사회의 그늘 연구 에 따르면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이유는 엄마가 외국인, 의사소 - 1 혼혈인, 통의 어려움, 태도와 행동이 달라서, 외모 차이 등으로 조사돼 피 그들은 영원 부색 등 외모와 함께 언어문제로 왕따나 놀림을 당하는 사례가 많은 한 이방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 2. 흑인계 혼혈청소년 중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한 명도 없 2. 혼혈인 었다. 대안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 가운데 스스로 한국인이라고 성공 스토 생각하는 학생이 전무했다. 리? 남 얘 3. 타인종 외국인들이 겪는 차별은 심하다. 동남아 국가 외국인이나 기 관심 혼혈인에 대한 냉대는 특히 심각하다. 인종 민족차별적 전통의식을 없어 세계화시대에 걸맞은 열린 의식으로 전환하는 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만 他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인종 아직 4. 흑인 미군장병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박지수 도 이방인 ( 여 23) 씨는 아메라시안이라 불리는 혼혈인이다. 한쪽 다리를 절뚝 4. 아메라시안 거리는 40 대 장애인으로부터 너희나라로 가라 며 퍼붓는 욕설을 듣 (Amerasian 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 피부색에 대한 놀림과 인종편견이 몸은 ) 혼혈 여성 한국 땅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아버지의 나라 를 꿈꾸게 만든 셈 박지 수씨 의 이다. 아픔과 상처 1. 제1 부. 닫 힌 사회의 그늘 - 2 외국인 노동 1. 불법체류 단속이 두려워 일요일이 돼도 멀리 가지 못하는 원곡동 자, 원곡동 사람들은 이 거리에서 맴돌고, 또 맴돈다. 국경없는 거리 는 심심 사람들 찮게 들려오는 흉흉한 소문으로 금세 싸늘하게 가라앉는다. 외국 2. 태어날 때 인 중 참 성실한 사람들도 많은데 단속으로 다 쫓겨가고, 불량배 같 부터 無 국적 은 사람들은 용케 단속도 피하더라 - 불 법 체 류 2. 이들 가족은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지난 2001년 교육부 자 스리랑카 가 불법체류자 자녀의 한국학교 입학을 허락했고, 18세 미만 아동의 부모 둔 따 불법체류 단속을 금지했지만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부모가 비따 인터뷰 강제 추방을 당하면 자녀들만 한국에 머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 3. 속인주의 다. 로 자녀도 3. 속인주의 를 표방하고 있는 국내법상 부모가 불법 체류자라는 이유 불법 대물림 만으로 태어나자마자 불법 체류자의 멍에를 뒤집어쓰는 아이들은 가 / 교육 의료 장 기본적인 의료 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기본권리 보 외국인 자녀들은 극심한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 장해줘야 4. 국경없는 마을 은 안산시와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가 외국인과 어 4. 원곡동 국 울려 사는 공동체 건설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경없는 마 그러나 지역주민들 다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을 실현될 보내는 게 사실. 외국인 노동자들 역시 자신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 까 - 안 산 시 하는 지역 주민들이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외국 인노 동 자센터 공동 체 추진

28 부. 닫힌 사회의 그늘 - 3 조선 족, 외국인 가 단일민족 인가 2. 한국행 조 선족들의 가 정해체 문제 3. 중국동포 에 대한 인 식 문제 - 가 리 봉 동 동포사랑교 회 이순기 목사 인터뷰 1. 2 부. 열린 사회의 장애 물- 1 배 타적 순혈주 의 2. 외국인 혐 오 단 체 7~8개 활동 중 3. 단국신화 = 한 핏줄 일방적 편향 해석- 조선 초 유학자들 단 일 민 족 론 시초 4. 청와대 多 인종 종 합대책 2~3 주내 발 표 - 혼혈 차별금지법, 초중고 교과 서 수록 1. 2 부. 열린 사회의 장애 물- 2 중 구난방 차별 1. 결혼이나 친척 초청 등 합법적으로 입국한 조선족이면서도 이들은 일터와 사회에서 냉대와 멸시, 천대의 시선을 받고 있다. 또 임금체 불과 열악한 노동조건에 따른 직장이탈, 이혼과 체류기간 만료에 따 른 불법체류자 신분 전락까지 2. 중국내 조선족 사회가 급격한 가정해체 현상을 빚고 있다. 돈벌이 를 위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조선족 수가 지난 2000년을 전후해 크게 급증하면서 중국에는 자녀가, 한국에는 부모가 사는 이산가족 이 늘 어나고 있다. 조선족 부부의 이혼율이 30% 에 달하는 실정이다. 김용필 중국동포타운센터장은 현재 조선족의 가장 큰 문제는 가 장의 위기라며 옌볜에서는 이미 가정 해체 문제가 조선족 전체를 붕 괴시킬 만큼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3. 중국동포( 조선족) 를 더 이상 3D업종에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로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그는 향후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서도 조 선족들과 화합하고 공존하는 지혜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남한과 북한에 친척이 있는 200만 조선족은 한반도 통일 뒤에도 민족융합 차원에서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 곳곳에 숨어 있는 순혈주의= 외국인 등록번호로는 실명인증이 되 지 않는다. 한국에서 태어나 세금이나 의료보험료도 다 냈지만 화 교라는 이유로 장애인 등록을 받아주지 않는다. 박화서 명지대 이 민학과 교수는 세계화시대에 단일문화를 고집하며 타민족과 타문화에 대해 배타적으로 나가면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순혈주의에 빠져 혼 혈아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이들이 외국인 부모의 문화를 배워 차 세대 세계화의 인력으로 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현웅 국 제이주기구(IOM) 서울 사무소장은 혼혈이나 외국인에 대한 것은 법 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인들이 문제라며 자기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못하는 국수주의, 민족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2. 한국 사회의 외국인 증가에 따른 사회변화로 외국인에 대한 혐오 증(Xenophobia) 을 숨기지 않는 집단도 속출하고 있다. 이들은 단일 민족 신화에 집착하며 외국인 증가로 일자리를 모두 빼앗길 것이라고 단정하기도 한다. 결국은 순혈주의 에 집착하는 한국인들의 동일 한 심리가 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내재된 쇄국주의가 앞으 로 어떤 사회현상으로 발전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3. 전문가들은 모두 한 핏줄 이라는 단군 조상론에 근거한 단일민족 이론과 순수혈통주의는 일제 식민지라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과 그 이 후 민족주의 역사 교육에 의해 강화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이같은 순수혈통주의는 이후 정권을 거치면서 하나의 통치 이념으로 자리 잡았다. 김두헌 전 서울대 총장은 또 이같은 배타적 민족주의가 우리가 남이가 하는 식의 혈연공동체 문화로 이 어졌고, 타자에 대한 배타적 인식과 개방성 부족이라는 결과를 낳았 다고 분석했다. 4. 하인스 워드 효과 가 한국사회의 편협하고 배타적인 의식과 제도 를 바꾸는 문화적 각성의 계기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혼혈인의 사회적 차별대우를 금지하는 법을 만들겠다며 여야가 모처 럼 한 목소리를 냈으며, 정부는 다인종 다문화 사회를 이해하고 수용 할 수 있는 내용을 초 중 고교 교과 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1. 지난해 7 월 혼혈인들의 모임인 국제가족한국총연합회 ( 회장 배기 철) 가 결성되자 정부 부처들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저건 어느 부처의 소관 업무냐. 한마디로 우리 사회에는 혼혈인 정책이란 게 없었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뒤늦게 법무부와 보건복지부가 혼혈인 관

29 금지정책 2. 범정부 차원 종합대 책 일괄된 시스템 마련 을 - 강명 득 법무부 출입 국관 리 국장 인터뷰 3. 혼혈인 처 우개 선법 안 과 차별금지 법 제정 - 혼혈인 자녀 에 대입 의 무 할당 4. 외국인 지 원과 프로그 램 정책 부 재 련 정책을 살피기 시작했다. 법무부는 내국인의 인권이라는 차원에 서, 복지부는 국제결혼 가정의 문제라는 차원에서 각각 뒷북 행정에 나섰다. 이처럼 정작 어느 부처가 이를 주도적으로 처리하고 책임 을 져야 하느냐는 점에서 총대를 메는 부처가 없다. 관련 예산을 확 보하고 공무원을 배치하는 데에 관심이 있을 뿐 종합적 고민은 없다 는 것이다. 2. 법무부 강명득(55) 출입국관리국장은 국가인권위원회 출신의 외부 인이다. 그는 인권위에서 소수자 인권정책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법 무부에 들어와서도 주로 외국인 인권에 상당한 관심과 정열을 기울이 고 있다. 그의 지론은 하루빨리 소수자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 이고 일관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3.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천정배 법무부 장관과 김 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혼혈인 처우 개선 및 인권 보호대책 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현재 병역법시행령 등에서 규정하는 혼혈인 이라는 용어 자체가 피부색이나 인종에 대 한 차별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 가칭 결혼이민자의 자녀 라는 용어를 사용토록 법제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같은 혼혈인 에 대한 차별금지 및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혼 혈인 차별금지법 을 올해말까지 재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금지대 상은 채용이나 임금, 승진, 해고 등 고용에서의 차별과 교육, 공공시 설 이용, 법과 정책의 집행 등에서의 차별 등이다. 국적법, 출입국관 리법 등 관계법령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4. 최근 농촌 총각과 외국인 여성간의 국제결혼이 늘면서 외국여성 배우자에 대한 한국어와 문화 연수, 생활정보 제공, 일자리 알선, 의 료서비스 등 정착지원 및 사화통합을 위한 프로그램이 시급한 문제점 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사회풍속에 반하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에 자유 취업이 가능하고 5년간 유효한 복수비자를 발급하는 내용의 방문취업제를 검토 중이나 부처 간의 이 견 등으로 아직 도입되고 있지 않다. 문화일보의 기획기사 [ 피부색 쇄국주의 깨자] 는 2006년 4월 4일부터 8일까지 보 도되었으며, 사회부 기자들을 중심으로 모두 19 꼭지의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는 먼 저 3 일 동안 각각 혼혈인 외국인 노동자와 2 세, 조선족 이라는 한국 사회 내부 의 소수자들이 처한 현실과 그 어려움을 인터뷰, 르포 등의 기법을 이용해 제시하 고, 후반 2 일 동안 단일민족신화/ 순혈주의 와 관련 정책 부재 등을 지적하고 이 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 시리즈는 여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보도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제 면에서는 비교적 범위가 넓게 인종과 혼혈 그리고 다문화 관련 주제들을 다루며 내용면에서도 일반 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도 있는 접근을 시도했다. 이 기사가 하인스 워드 신드롬 이후 기획 보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혼혈인 프레임에 함몰되지 않고 우리 안의 또 다른 소수 자들인 외국인 노동자와 조선족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조선족들의 본국에 있는 가정이 해체되는 등 소수자들의 문

30 제를 살펴봄으로써 인종 문제가 한국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 나아가 본국 사회 자체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2세 문제에 대해 서도 주로 흑인계 혼혈인들인 한국인 어머니 + 외국인 아버지 의 문제와 흔히 코 시안으로 불리는 한국인 아버지+ 외국인 어머니 의 문제로 나누는 등 다문화가족들 의 삶에 대해 나름대로 다각적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28) 물론 이 특집 기사에서도 한국인, 한국인성(Koreanness), 한국인 되기 에 대한 깊이 있는 문제의식의 투사나 성찰은 전반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세계화의 파고를 정치경제적인 층위 외에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실감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한국인의 변화하는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제도적인 요인들에 대한 고찰 없는 대안은 미 봉책에 그치거나 공허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국적의 경우, 한국 정부의 정책은 속인주의를 따르고 있으며, 이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자녀만이 한국인 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미국 등 속지주의를 택하고 있는 나라들은 자국 내에서 태어난 사람에게는 누구나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고 있다. 속인주의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는 물론이고 결혼이주자 여성들 또한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가 힘든데, 이는 내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이라도 일정한 요건( 결혼 후 국내 2년 이상 거주, 혹은 결혼 후 3년 이상 경과한 자로서 1 년 이상 국내 거주) 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법무부가 2009년 1월 1 일부터 시행하는 국적과 연계한 사회통합 프로그램 이수제 에 따르면 이민자는 국적 취득을 위해 연간 220시간 이상의 교육 을 이수하거나 한국어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29) 아직 국적 취득을 위한 위장결 혼 등 외국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와 같은 까다로운 조 건은 대표적인 행정편의주의적 시각인 동시에 의사소통의 어려움 속에서 농업이나 서비스업 등의 저임금 업종에 종사하고 가사노동까지 부담해야 하는 이주여성들의 현실에 대한 상대적인 몰이해를 드러내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원용진(2003) 의 말 을 들어보자: 이민정책, 귀화정책 등의 이주에 대한 공공정책의 양상을 [ 나누자면], 첫 번째는 이민에 대한 비 실체적 태도를 가리키는데 이는 시민권 모델이라기보다는 이주 공 동체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정책을 말한다. 이주 노동자의 주변화와 배제가 이루 어지도록 하는 의도적 비결정성(non-decision) 인 셈이며 정치적으로 침묵을 지킨 28) 동남아 여성들 역시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열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 의 자식입니다. 이들은 한국인이고 한국인으로 키워야 합니다. 단순히 아동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여전히 외국인으로 남아있는 혼혈 아동의 어머니( 동남아 여성) 를 대상으로 정책을 펴야 하 고,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 정책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문화일보 > 29) 법무부 홈페이지 참고. < 시민운동연합신문 > 등 참조

31 다. 이로써 유입국 내부에서 국지적 인종주의, 차별주의가 성행하도록 하는 태도다. 둘째 모델은 배타적 모델이다. 이는 이주자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기는 하지만 이민 유입국의 시민보다 낮은 위치에 둔다. 귀화와 시민권 취득의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 이며, 이주자와 유입국 사회간의 공식, 비공식 문화교류는 불평등하고 소원한 관계 를 이룬다. 세 번째는 공화국- 제국적 모델인데 이는 혼성적인 형태를 띤다. 이 모 델은 유입국에서 태어난 이주 2세대와 외국인 노동자보다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구식민지로부터 식민 모국으로 이주해 온 시민들에게 특히 해당된다. 마지막 모델 은 다문화적 모델인데 토양적으로 이주가 영구적으로 이루어지고 시민권 취득이 보 장되는 모델이다. 같은 글에서 원용진은 한국의 정책이 아직 비실체적이고, 배타적 수준에 머무르 고 있다고 지적한다. 2008년 3 월에 개정되어, 시행되고 있는 국적법이 과거에 비해 한결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큰 틀에서는 아직도 상당히 까다로운 요구와 조건들 을 내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그의 지적은 아직도 상당히 타당하다. 문화 일보의 [ 피부색 쇄국주의 깨자] 시리즈가 매우 많은 양의 기사를 통해서 혼혈과 이 주를 둘러싼 복수의 이슈들을 큰 틀에서 살펴보려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에 서 말하고자 했던 한국인 되기, 다문화주의 등에 대한 개념 정립과 제도 실행적 차 원에 대한 고찰과 실천적 제언이 부족했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 국제결혼 이주자 다문화사회 디딤돌로] - 한겨레 구분 주제/ 키워드 인용 우리 사회는 국제결혼 가정을 우리 사회에 어떻게 잘 뿌리내리게 해 폐쇄적인 순혈사회에서 다문화사회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게 - 번갯불 콩 할 것인가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볶듯 결혼 몇 16 일 프놈펜 한국 대사관 영사과에서 만난 스랭 나딘( 가명) 이란 캄 달만에 깨진 보디아 여성 한국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몰라요. 남편도 외국계 기 단꿈 업에 근무한다는 것 말고는 아는 게 별로 없어요. 만난 지 하루 만에 -결혼 이주 결혼했거든요. 영사면접에서 남편의 이혼경력을 처음 알았다고 자, 상업화된 김진원 캄보디아 주재 영사는 사전교육을 요구하거나 허위정보 제 국제결혼 공을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어 영사면접 때 기본적인 한국생활의 어 려움을 알려주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 고 안타까워 했다. - 캄 보 디 아 캄보이아 혼인 및 가족법 집단 맞선이 이 나라 법률 위반으로, 발 60여 업체 각되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해도 업체들은 마이동 난립 허가회 풍이다. 사는 서너 곳 불법에 기댈 수 밖에 없는 결혼중개는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맞선을 뿐 보러 간 한국 남성과 중개업자가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됐던 예처럼 -경쟁업체 고 결혼 당사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발하거나 지 십상이다 참금 횡령 등 캄보디아의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인 카람의 나붓 야 사무총장은 최

32 악덕 많아 -결혼중개업 체 1.베트남 출 신 부인 사전 도 친구도 하 나없이 시장 통에서 혼자 공부 1-2 결혼회 사 통역은 안 해 2. 주먹구구 탁 상행정 지원 한계 3. 대만, 국제 결 혼 이 주 자 대상으로 언 어 직 업 교 육 등을 제공하 는 교육 프로 그램 본격화 1. 열등생 눈 흘김에 따돌 림 시름겨운 2 세 교육 2. 한국정부 대책, 글로 벌 인재육성 아직은 구호 성 3. 대만에서 는, 공립유치 원 우선배정, 대학생 학습 도우미로 활 용 대만 결혼이주 자 모임 (TASAT 타사) 이주자 상담 넘어 다문화 공동체 중심 으로 국 제 결 혼 을 축복으로 근 들어 캄보디아 언론에 한국 남성과의 국제결혼에 관한 부정적 보 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구체적으로 문제가 불거지면 이를 이슈 화할 계획 서울 아파트 생활은 감옥 그 자체였다. 말도 모르는데 어디로 나갈 수도 없고 사방엔 벽 밖에 없었다 말을 배워 하루라도 빨리 이 사회 에 적응하려고 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베트남- 한국어 사전도, 도와줄 친구도 없었다. 어디서 한국말을 배울 수 있는지도 알지 못했다. 서 울선 아무도 그에게 말 한번 걸지 않았다. 그러나 안산에선 비슷한 또래의 부인들이 그들 속에 끼워줬다. 음식 만드는 법도 배우고, 아이 들 예방접종도 따라 할 수 있었다. 그들의 수다를 들으며 한국말과 한국 풍습을 익힐 수 있었다. 이들 정책은 아직까지 제대로 체계가 잡히지 않은 듯 부처별로 비 슷한 사업을 내놓고 예산을 중복 사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다문화 연구가 유행처럼 되면서 대학마다 비슷한 주제의 세미나가 우후죽순 처럼 열리고, 비슷비슷한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서 예 산을 타가는 식 대만은 2004 년부터 본격적인 결혼이주자 교육프로그램을 가동 교 육내용은 생활적응, 언어, 2 세 교육 등 세부분으로 나뉘어 1-1. 결혼이주자들이 한국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는것 은 자녀교육 문제 1-2. 아이의 정체성 문제 한국인과 동남아인 사이의 혼혈인을 코 시안 또는 온누리안이라고 부른다 다문화 가정에선 그들의 자녀를 이런 특별한 용어로 구분짓는 것에 저항감이 크다 2.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지원대책을 수립 얼핏 보면 가능한 모 든 대책이 망라된 듯 3. 대만의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 프로그램 정책은 공립유치원에 다문화 가정 2 세를 우선적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 대학생 도우미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 이주자들을 위한 언어 문화 교육에 덧붙여 교육문제, 이민법의 문 제점등을 함께 공부 이런 과정을 거쳐 회원들의 관심은 자신들 문제 에서 공공의 문제로까지 넓어져 타사는 이주자 문제뿐 아니라 환경 교육문제 등 대만 주민으로서 관심을 가져야 할 모든 사안에 다른 주 민들과 마찬가지로 관심을 갖고 행동한다 국제결혼을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가 우리 안에 들어온다. 우리의 역사, 문화는 물론 성격의 스케일까지 갑절로 커지고 견고해 질 터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으로 받아들여야 한겨레신문의 기획기사 국제결혼 이주자 다문화사회 디딤돌로 는 2007년 2월

33 일부터 1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게재된 기획기사로 국제결혼과 이를 통한 다문화 가정의 형성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사회 문화적인 문제와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 의 부실함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1, 2 회 기사의 경우, 탐방기와 르뽀의 형식을 빌 려서 결혼이민자 주요배출국인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직접 찾아가 결혼이주자들은 누구이며 또한 이들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결혼이주를 계획하고 있거나 한 국남자와의 국제결혼 후 피해를 입고 다시 돌아온 여성들과 현지 영사관 관계자의 목소리를 통해 상업화된 국제결혼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3~5회분은 총 3개 의 꼭지가 모여 하나의 기사를 이루고 있는데, 각 회마다 다른 사례를 가져와서 1) 한국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겪고 있는 고충들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국사회 내 폐쇄된 순혈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고 2) 앞 문제제기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책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3) 우리보다 먼저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대 만에서는 앞의 문제에 대해 어떤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기획기사의 마지막은 여성인권대사인 강금실씨의 글로, 이 국제결혼을 우리에게 주어 진 축복으로 받아들여, 서로를 이해하고 느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논지를 담은 다소 모호하고 추상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요약하면, 이 기사는 국제결혼 이주에서 피해사례가 불거져 사회문제화 되었던 시점에서 국제결혼 이주 과정에서의 중개업체의 사기행각이나 횡포로 국제결혼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아시아권 여성들의 고충과 피해를 결혼과정에서부터 결혼생활 과 자녀 양육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발굴하면서 사회문제화 하려는 의도를 가진 기획기사로 간주할 수 있다. 따라서 국제결혼가정의 한국에서의 적응이라는 관점에 서 외국인 여성들을 다룸으로써 다소 자국 중심주의, 이주여성들과 자녀들의 성공 적인 적응을 강조하는 시각이 다소 존재하고, 국제결혼가정이 내포하고 있는 문제 점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정부의 대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이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책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어, 가정 에서의 아버지의 제역할, 사회의 관심과 인식전환 등을 강조하는 면은 미흡한 것으 로 드러났다. 이렇게 한국의 다문화 사회를 위해서 미디어가 정부의 정책이 중시되 어야 한다는 논지를 거의 공통적으로 전개하는 측면의 문제점을 양정혜(2007) 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정부역할의 부각은 관련 부서나 지자체, 그리고 정부가 인정하는 전문가들이 생 각하는 방향으로 이주여성들의 삶이 기획되고 재단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부여하 는 결과를 낳는다. 이럴 경우 구체화된 해결책의 형태는 각종 감독과 같은 통제의 양상을 띠거나, 특정 라이프스타일의 습득과 같이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훈육의 양

34 상을 띠게 된다. 통제와 훈육 모두 위에서부터 아래로 주어지는 적응방식이며 이주 여성들의 경험에서 자생적 생겨나는 서벌턴의 목소리는 아니다... 이주여성들은 한국 사회의 규범과 생활방식에 적극적으로 적응하여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관 주도의 교육을 필요로 하는 이방인들로서 그려진다. 즉, 미디어는 항상 기득권을 가진 우리 의 시각에서 타자 가 누구인지 규정하고 타자의 행위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규범을 제시하려는 경향을 보이는데, 한겨레의 특집기사 역시 이런 틀에서 크게는 벗어나지 못한 채 이주 여성들을 한국사회의 일 원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전제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마지막 제언 및 대 안부분에서, 특집기사는 한국내의 결혼이주여성들의 문제를, 다문화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한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소수( 라고 생각하는) 다문화 가정이 말썽 없이 성혼되어서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는 식으로, 한 가정의 사회 내에서의 부분적이고 특수한 문제로 받아들이는 듯한 시각 을 보이고 있다. 종합하면, 이 특집기사는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결혼과정에서 드러나는 한국 중 개업자들의 횡포와 같은 문제점들의 제시, 결혼과정에서 피해를 당한 아시아 여성 들의 사례제시, 성공 한 결혼 이주 여성들도 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제시, 마지막으 로 이런 문제점들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비판하는 식의 큰 흐름은 여타 다른 신문사의 다문화 관련 기획기사 혹은 텔레비전 시사 프로그램에서 던졌 던 질문들과 다루어지는 형식 및 내용과 상당히 유사했다. 또한, 이주여성들을 보호 가 필요한 대상 그리고 동질적이면서 집합적인 타자로 제시하는 방식 역시 다른 언 론사의 특집기사들과 유사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상식의 범주에 속하는 가치관의 변화를 주도하는데 있어서는 보수적인 성향을 보 여주는 미디어의 속성을 감안한다면(Hall,1988) 국내 어떤 일간지를 분석하더라도 이들이 재현하는 이주 여성들의 모습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양정 혜,2007) 반면, 이 기획기사의 특이점은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한국내의 폐쇄된 순혈주의를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우리나라 보다 약 4~5년 전부터 본격적인 결혼이주 자 교육프로그램을 가동한 대만을 직접 찾아가, 현지 관료 및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는 점이다. 그러나 기사에서 제시하고 있는 대만의 결혼이주자들을 위 한 프로그램 및 정책들은 우리나라 내에서도 늘 논의되어왔던 원론적인 수준에서

35 - 초 중등학교에서 결혼이주자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편성하거 나 대학생 도우미를 활용하는 -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점을 보여주고 있다. 물 론 이 기사만을 바탕으로 한겨레신문의 소수자나 타자들에 대한 그간의 작업을 평 가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을 수 있다. 한겨레신문과 한겨레21 이 한국 사회 내 외부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소수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해 온 것은 엄연한 사실이 기 때문이다. 베트남 전쟁의 부끄러운 역사인 라이따이한 문제가 과거의 일만이 아 님을 보여준 라이따이한을 팔지 말라 30) 를 비롯해, 한국 사회 내에서 일반인들과 보수적 기독교에 의해 이중으로 핍박받고 있는 여호와의 증인을 다룬 여호와의 증 인, 그들은 누구인가 31), 해외동포 이주자들의 현실과 목소리를 담아낸 내게 한국 인이냐고 묻지 말라 32) 등의 보도들은 비가시적이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우리 안의 타자들에 대해 심층적이고 폭넓은 시각으로 조명하고 문제를 제기했던 좋은 기사들이며, 한겨레의 이러한 노력은 평가 받아 마땅하다. 워드 방한을 전후해서 언론을 통해서 표출된 기사와 기고문 그리고 사설들에 대 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다면 다음과 같다: 다수의 언론은 이제까지 수많은 혼혈인 이나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한국사회내의 타자들에 대한 관심을 제쳐놓고, 스타 성을 확보한 특정 개인에게 과도한 관심과 스포트라이트를 들이댔고, 질적으로 깊 이가 있고 차별화된 보도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비난에서 자유롭기 힘들다. 언론이 제공한 하인스 워드의 굴곡진 가족사 속에는 오랜 기간 순혈주의의 깃발아래서 혼 혈인에 대한 냉대와 무관심 그리고 차별을 가해 온 한국사회에 대한 반성과 문제의 식이 단지 부분적으로만 혹은 뒤늦게 지적되었을 뿐이고, 아의 방문 이후에야 한국내의 혼혈인이나 성공한 한국태생의 혼혈 코시안 들이 감내해야 했거나 현재도 진 행 중인 차별의 과정이나 이를 해소하고자 하는 제도적인 지원책들이 피상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하인스 워드의 방한은 주한미군의 문제와 한국의 내외부에 존재하는 이주노동자 를 비롯한 인종적 소수자들에 대한 뿌리 깊은 인종주의적인 편견이 점점 가시화되 고, 다인종 시대의 단일민족의 신화성이 도전받고 있는 한국 상황에서, 다문화주의 라는 문제의식이나 다국적 시민성의 문제가 내장하는 명암을 심도 있게 탐색하고, 이런 주제들과 관련된 보다 입체적이고 지속적인 화두를 진중하게 던지는 좋은 기 회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언론은 이러한 문제들을 시론적이거나 주로 피 상적인 수준에서만 다루는 한계를 보였다. 학이 걸러지지 않고 남발되기도 했고, 30) 라이따이한을 팔지 말라, < 한겨레21> 제 258 호, ) 여호와의 증인, 그들은 누구인가, < 한겨레 21> 제 512 호, ) 내게 한국인이냐고 묻지 말라, < 한겨레21> 제 658 호, 미담의 형식이나 정서적인 차원의 수사 당위적이거나 원론적인 수준의 이야기들이

종사연구자료-이야기방2014 7 18.hwp

종사연구자료-이야기방2014 7 18.hwp 차례 1~3쪽 머리말 4 1. 계대 연구자료 7 가. 증 문하시랑동평장사 하공진공 사적기 7 나. 족보 변천사항 9 1) 1416년 진양부원군 신도비 음기(陰記)상의 자손록 9 2) 1605년 을사보 9 3) 1698년 무인 중수보 9 4) 1719년 기해보 10 5) 1999년 판윤공 파보 10 - 계대 10 - 근거 사서 11 (1) 고려사 척록(高麗史摭錄)

More information

목 차 국회 1 월 중 제 개정 법령 대통령령 7 건 ( 제정 -, 개정 7, 폐지 -) 1.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 1 2.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1 3.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 2 4. 대

목 차 국회 1 월 중 제 개정 법령 대통령령 7 건 ( 제정 -, 개정 7, 폐지 -) 1.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 1 2.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1 3.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 2 4. 대 목 차 국회 1 월 중 제 개정 법령 대통령령 7 건 ( 제정 -, 개정 7, 폐지 -) 1.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 1 2.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1 3.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 2 4.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 3 5.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일부개정 4

More information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안 번호 179 제안연월일 : 2007. 4. 제 안 자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제안이유 공무상재해인정기준 (총무처훈령 제153호)이 공무원연금법 시행규칙 (행정자치부령 제89호)으로 흡수 전면 개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안 번호 179 제안연월일 : 2007. 4. 제 안 자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제안이유 공무상재해인정기준 (총무처훈령 제153호)이 공무원연금법 시행규칙 (행정자치부령 제89호)으로 흡수 전면 개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인 천 광 역 시 의 회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안 번호 179 제안연월일 : 2007. 4. 제 안 자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제안이유 공무상재해인정기준 (총무처훈령 제153호)이 공무원연금법 시행규칙 (행정자치부령 제89호)으로 흡수 전면

More information

제1절 조선시대 이전의 교육

제1절 조선시대 이전의 교육 제1절 우리 교육 약사 제2장 사천교육의 발자취 제1절 우리 교육 약사 1. 근대 이전의 교육 가. 고대의 교육 인류( 人 類 )가 이 지구상에 살면서부터 역사와 함께 교육( 敎 育 )은 어떠한 형태로든 지 존재하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언제부터 이곳에서 삶을 꾸려왔는지는 여 러 가지 유적과 유물로 나타나고 있다. 그 당시 우리조상들의 생활을 미루어

More information

기사스크랩 (160504).hwp

기사스크랩 (160504).hwp 경향신문 / 2016.05.03(화) "갈등없는 성과연봉제 도입" 홍보하던 동서발전, 부당노동행위 정황 성과연봉제 노사합의안 찬반투표 당시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기표소 모습 공기업 발전회사 중 처음으로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에 대한 노사합의가 이뤄진 한국동서발전이 직원 들의 찬성 투표를 유도하기 위해 부당노동행위를 벌인 복수의 정황이 나왔다. 직원들에게 동의서를

More information

산림병해충 방제규정 4. 신문 방송의 보도내용 등 제6 조( 조사지역) 제5 조에 따른 발생조사는 다음 각 호의 지역으로 구분하여 조사한다. 1. 특정지역 : 명승지 유적지 관광지 공원 유원지 및 고속국도 일반국도 철로변 등 경관보호구역 2. 주요지역 : 병해충별 선단

산림병해충 방제규정 4. 신문 방송의 보도내용 등 제6 조( 조사지역) 제5 조에 따른 발생조사는 다음 각 호의 지역으로 구분하여 조사한다. 1. 특정지역 : 명승지 유적지 관광지 공원 유원지 및 고속국도 일반국도 철로변 등 경관보호구역 2. 주요지역 : 병해충별 선단 산림병해충 방제규정 산림병해충 방제규정 [ 시행 2015.9.9] [ 산림청훈령 제1262 호, 2015.9.9, 일부개정] 산림청( 산림병해충과), 042-481-4038 제1장 총칙 제1 조( 목적) 이 규정은 산림보호법 제3 장 " 산림병해충의 예찰 방제 에서 위임된 사항과 산림병해충( 이하 " 병 해충 이라 한다) 의 예방 구제를 위하여 병해충의 발생조사와

More information

김기중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인터넷 내용심의의 위헌 여부.hwp

김기중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인터넷 내용심의의 위헌 여부.hwp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인터넷 내용심의와 그 위헌 여부에 관한 소론 - 서울고등법원 2011.2.1.자 2010아189 위헌법률심판제청결정을 중심으로 한국정보법학회 2011년 5월 사례연구회 2011. 5. 17.발표 변호사 김기중 미완성 원고임 1. 서론 헌법재판소는 2002. 6. 27. 99헌마480 전기통신사업법 제53조등 위헌확인사건에 서 불온통신 의 단속에

More information

Ⅰ- 1 Ⅰ- 2 Ⅰ- 3 Ⅰ- 4 Ⅰ- 5 Ⅰ- 6 Ⅰ- 7 Ⅰ- 8 Ⅰ- 9 Ⅰ- 10 Ⅰ- 11 Ⅰ- 12 Ⅰ- 13 Ⅰ- 14 Ⅰ- 15 Ⅰ- 16 Ⅰ- 17 Ⅰ- 18 Ⅰ- 19 Ⅰ- 20 Ⅰ- 21 Ⅰ- 22 Ⅰ- 23 Ⅰ- 24 Ⅰ- 25 Ⅰ- 26 Ⅰ- 27 Ⅰ- 28 Ⅰ- 29 Ⅰ- 30 Ⅰ- 31 Ⅰ- 32 Ⅰ- 33 Ⅰ- 34 Ⅰ- 35

More information

래를 북한에서 영화의 주제곡으로 사용했다든지, 남한의 반체제세력이 애창한다 든지 등등 여타의 이유를 들어 그 가요의 기념곡 지정을 반대한다는 것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는 반민주적인 행동이 될 것이다. 동시에 그 노래가 두 가지 필요조 건을 충족시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래를 북한에서 영화의 주제곡으로 사용했다든지, 남한의 반체제세력이 애창한다 든지 등등 여타의 이유를 들어 그 가요의 기념곡 지정을 반대한다는 것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는 반민주적인 행동이 될 것이다. 동시에 그 노래가 두 가지 필요조 건을 충족시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제2 발제문 임을 위한 행진곡 의 문제점 임 과 새 날 의 의미를 중심으로 양 동 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1. 머리말 어떤 노래가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기념식의 기념곡으로 지정되려면(혹은 지정 되지 않고 제창되려면) 두 가지 필요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하나는 그 가요(특히 가사)에 내포된 메시지가 기념하려는 사건의 정신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

More information

320110.PDF

320110.PDF *.. 1. 2. < > 3. 4...,.,.?. * - 150 - (, ),,,.,,.,,. 2-4.. 50. ( ),,.. - 151 - ., : : :,,,......, - 152 - .. 1.,,,,.... ( ) ( ) ( ) ( ),,,,.,,, - 153 - ,,. (BC 1 ),,. (BC 37 ),,,,,, (BC 18 ),,,,.. (, ),.,,,,.,,.,,.

More information

2008.3.3> 1. 법 제34조제1항제3호에 따른 노인전문병원 2. 국민건강보험법 제40조제1항의 규정에 의한 요양기관(약국을 제외한다) 3. 삭제<2001.2.10> 4. 의료급여법 제2조제2호의 규정에 의한 의료급여기관 제9조 (건강진단) 영 제20조제1항의 규

2008.3.3> 1. 법 제34조제1항제3호에 따른 노인전문병원 2. 국민건강보험법 제40조제1항의 규정에 의한 요양기관(약국을 제외한다) 3. 삭제<2001.2.10> 4. 의료급여법 제2조제2호의 규정에 의한 의료급여기관 제9조 (건강진단) 영 제20조제1항의 규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시행 2010. 3. 1] [보건복지가족부령 제161호, 2010. 2.24, 일 보건복지가족부 (노인정책과) 02-2023-85 제1조 (목적) 이 규칙은 노인복지법 및 동법시행령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관하여 필요한 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1조의2 (노인실태조사) 1 노인복지법 (이하 "법"이라 한다)

More information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시행 2012.2.5] [보건복지부령 제106호, 2012.2.3, 타법개정] 제1조(목적) 이 규칙은 노인복지법 및 동법시행령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 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1조의2(노인실태조사) 1 노인복지법 (이하 "법"이라 한다) 제5조에 따른 노인실태조사의 내용은 다음 각

More information

1) 음운 체계상의 특징 음운이란 언어를 구조적으로 분석할 때, 가장 작은 언어 단위이다. 즉 의미분화 를 가져오는 최소의 단위인데, 일반적으로 자음, 모음, 반모음 등의 분절음과 음장 (소리의 길이), 성조(소리의 높낮이) 등의 비분절음들이 있다. 금산방언에서는 중앙

1) 음운 체계상의 특징 음운이란 언어를 구조적으로 분석할 때, 가장 작은 언어 단위이다. 즉 의미분화 를 가져오는 최소의 단위인데, 일반적으로 자음, 모음, 반모음 등의 분절음과 음장 (소리의 길이), 성조(소리의 높낮이) 등의 비분절음들이 있다. 금산방언에서는 중앙 금산 은 상위의 중부방언에 속한다. 충청남도의 핵방언권 중 (A)지역, 즉 충청 남도의 남부이며 전라북도와 주로 접경을 이루는 방언권이다. 그중 충청남도의 최 남단에서 전라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 금산 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 다. 금산 지역이 전라북도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문화 등 제반 교류의 가능성 을 엿볼 수 있고, 이는 곧 금산과 전북방언과의

More information

4) 이 이 6) 위 (가) 나는 소백산맥을 바라보다 문득 신라의 삼국 통 일을 못마땅해하던 당신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하나가 되는 것은 더 커지는 것이라는 당신의 말을 생각하면, 대동강 이북의 땅을 당나라에 내주기로 하고 이룩한 통 일은 더 작아진 것이라는 점에서,

4) 이 이 6) 위 (가) 나는 소백산맥을 바라보다 문득 신라의 삼국 통 일을 못마땅해하던 당신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하나가 되는 것은 더 커지는 것이라는 당신의 말을 생각하면, 대동강 이북의 땅을 당나라에 내주기로 하고 이룩한 통 일은 더 작아진 것이라는 점에서, 1) ᄀ 2) 지은이가 3) (라)에서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3 2009 2학기 기말고사 대비 국어 101 ( ) 일신여자중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기입하십시오. ꋯ문항을 읽고 맞는 답을 답란에 표시하십시오. ꋯ문항배점은 문항위에 표시된 배점표를 참고하십시오. (가) ᄀ환도를 하고 폐허가 된 서울에 사람들의 모습 이 등장하던

More information

0429bodo.hwp

0429bodo.hwp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 명단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이 명단은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의 후손 또는 연고자로부터 이의신청을 받기 위해 작성 되었습니다. 이 인물정보를 무단 복사하여 유포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전 파하는일체의행위는법에저촉될수있습니다. 주요 훈포상 약어 1. 병합기념장 2. 대정대례기념장 3. 소화대례기념장

More information

cls46-06(심우영).hwp

cls46-06(심우영).hwp 蘇 州 원림의 景 名 연구 * 用 典 한 경명을 중심으로 1)심우영 ** 목 차 Ⅰ. 서론 Ⅱ. 기존의 경명 命 名 法 Ⅲ. 귀납적 결과에 따른 경명 분류 1. 신화전설 역사고사 2. 文 辭, 詩 句 Ⅳ. 결론 Ⅰ. 서론 景 名 이란 景 觀 題 名 (경관에 붙인 이름) 의 준말로, 볼만한 경치 지구와 경치 지 점 그리고 경치 지구 내 세워진 인공물에 붙여진

More information

민주장정-노동운동(분권).indd

민주장정-노동운동(분권).indd 민주장정 100년, 광주 전남지역 사회운동 연구 노동운동사 정 호 기 농민운동 1 목 차 제1장 연구 배경과 방법 07 1. 문제제기 2. 기존 연구의 검토 3. 연구 대상의 특성과 변화 4. 연구 자료와 연구 방법 07 10 12 16 제2장 이승만 정부 시대의 노동조합운동 19 1. 이승만 정부의 노동정책과 대한노총 1) 노동 관련 법률들의 제정과 광주

More information

조선왕조 능 원 묘 기본 사료집 -부록 : 능 원 묘의 현대적 명칭표기 기준안 차 례 서 장 : 조선왕실의 능 원 묘 제도 11 제 1부 능 원 묘 기본 사료 Ⅰ. 능호( 陵 號 ) 및 묘호( 廟 號 )를 결정한 유래 1. 건원릉( 健 元 陵 ) 21 2. 정릉( 貞 陵 ) 22 3. 헌릉( 獻 陵 )

More information

38--18--최우석.hwp

38--18--최우석.hwp 古 詩 源 < 顔 延 之 > 篇 譯 註 * 崔 宇 錫 1) 1. 序 文 2. 古 詩 源 < 顔 延 之 > 篇 譯 註 3. 結 語 1. 序 文 沈 德 潛 (1673-1769)의 字 는 確 士 이고 號 는 歸 愚 이다. 江 南 長 洲 (현재의 江 蘇 省 蘇 州 ) 사람으로 淸 代 聖 祖, 世 宗, 高 宗 삼대를 모두 거쳤다. 특히 시를 몹 시 좋아한

More information

<C0CEBCE2BABB2D33C2F7BCF6C1A420B1B9BFAAC3D1BCAD203130B1C72E687770>

<C0CEBCE2BABB2D33C2F7BCF6C1A420B1B9BFAAC3D1BCAD203130B1C72E687770> 해제 면양행견일기 沔 陽 行 遣 日 記 이 자료는 한말의 개화파 관료, 김윤식 金 允 植 (1835~1922)이 충청도 면천 沔 川 에 유배하면서 동학농민혁명 시기에 전문 傳 聞 한 것을 일일이 기록한 일기책 이다. 수록한 부분은 속음청사 續 陰 晴 史 의 권 7로 내제 內 題 가 면양행견일기 沔 陽 行 遣 日 記 로 되어 있는 부분 가운데 계사년 癸 巳 年

More information

E1-정답및풀이(1~24)ok

E1-정답및풀이(1~24)ok 초등 2 학년 1주 2 2주 7 3주 12 4주 17 부록` 국어 능력 인증 시험 22 1주 1. 느낌을 말해요 1 ⑴ ᄂ ⑵ ᄀ 1 8~13쪽 듣기 말하기/쓰기 1 ` 2 ` 3 참고 ` 4 5 5 5 ` 6 4 ` 7 참고 ` 8 일기 ` 9 5 10 1 11, 3 [1~3] 들려줄 내용 옛날 옛날, 깊은 산골짜기에 큰 호랑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 이

More information

교사용지도서_쓰기.hwp

교사용지도서_쓰기.hwp 1. 재미있는 글자 단원의 구성 의도 이 단원은 도비와 깨비가 길을 잃고 헤매다 글자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글자 공부를 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칫 지겨울 수 있는 쓰기 공부를 다양한 놀이 위주의 활동으로 구성하였고, 학습자 주변의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갖고 활동할 수 있게 하였다. 각 단계의 학습을 마칠 때마다 도깨비 연필을

More information

<32303132BDC3BAB8C1A4B1D4C6C75BC8A3BFDC303530395D2E687770>

<32303132BDC3BAB8C1A4B1D4C6C75BC8A3BFDC303530395D2E687770> 조 례 익산시 조례 제1220호 익산시 주민감사 청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1 익산시 조례 제1221호 익산시 제안제도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 3 익산시 조례 제1222호 익산시 시채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 12 익산시 조례 제1223호 익산시 시세 감면 조례 전부개정조례 13 익산시 조례 제1224호 익산시 행정기구설치조례 19 익산시 조례 제1225호 익산시

More information

<C1B6BCB1B4EBBCBCBDC3B1E2342DC3D6C1BE2E687770>

<C1B6BCB1B4EBBCBCBDC3B1E2342DC3D6C1BE2E687770> 권2 동경잡기 東京雜記 동경잡기 173 권2 불우 佛宇 영묘사(靈妙寺) 부(府)의 서쪽 5리(里)에 있다. 당 나라 정관(貞觀) 6년(632) 에 신라의 선덕왕(善德王)이 창건하였다. 불전(佛殿)은 3층인데 체제가 특이하다. 속설에 절터는 본래 큰 연못이었는데, 두두리(豆豆里) 사람들이 하룻밤 만에 메 우고 드디어 이 불전을 세웠다. 고 전한다. 지금은

More information

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동경잡기東京雜記 권1 진한기辰韓紀 경상도는 본래 진한(辰韓)의 땅인데, 뒤에 신라(新羅)의 소유가 되었다. 여지승 람(輿地勝覽) 에 나온다. 진한은 마한(馬韓)의 동쪽에 있다. 스스로 말하기를, 망 명한 진(秦)나라 사람이 난리를 피하여 한(韓)으로 들어오니 한이 동쪽 경계를 분할 하여 주었으므로 성책(城栅)을 세웠다. 하였다. 그 언어가 진나라 사람과 비슷하다.

More information

과 위 가 오는 경우에는 앞말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꾼 [다가페]와 [흐귀 에]가 올바른 발음이 [안자서], [할튼], [업쓰므로], [절믐] 풀이 자음으로 끝나는 말인 앉- 과 핥-, 없-, 젊- 에 각각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인 -아서, -은, -으므로, -음

과 위 가 오는 경우에는 앞말 받침을 대표음으로 바꾼 [다가페]와 [흐귀 에]가 올바른 발음이 [안자서], [할튼], [업쓰므로], [절믐] 풀이 자음으로 끝나는 말인 앉- 과 핥-, 없-, 젊- 에 각각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형태소인 -아서, -은, -으므로, -음 . 음운 [ㄱ] [국], [박], [부억], [안팍] 받침의 발음 [ㄷ] [곧], [믿], [낟], [빋], [옫], [갇따], [히읃] [ㅂ] [숩], [입], [무릅] [ㄴ],[ㄹ],[ㅁ],[ㅇ] [간], [말], [섬], [공] 찾아보기. 음절 끝소리 규칙 (p. 6) [ㄱ] [넉], [목], [삭] [ㄴ] [안따], [안꼬] [ㄹ] [외골], [할꼬]

More information

6±Ç¸ñÂ÷

6±Ç¸ñÂ÷ 6 6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과천심상소학교 졸업증서(문헌번호 03-004) 일제강점기 과천초등학교의 유일한 한국인 교장이었던 맹준섭임을 알 수 있다.

More information

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과 임제 신해진(전남대) 1. 머리말 세조의 왕위찬탈과 단종복위 과정에서의 사육신을 소재로 한 작품은 남효온( 南 孝 溫 )의 (1492년 직전?), 임제( 林 悌 )의 (1576?), 김수민( 金 壽 民 )의 (1757) 등이 있다. 1) 첫 작품은 집전( 集

More information

<C3D6C1BE5FBBF5B1B9BEEEBBFDC8B0B0DCBFEFC8A32831333031323120C3D6C1BEBABB292E687770>

<C3D6C1BE5FBBF5B1B9BEEEBBFDC8B0B0DCBFEFC8A32831333031323120C3D6C1BEBABB292E687770> 우리 시의 향기 사랑하는 일과 닭고기를 씹는 일 최승자, 유 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강사/문학평론가 한 숟갈의 밥, 한 방울의 눈물로 무엇을 채울 것인가, 밥을 눈물에 말아먹는다 한들. 그대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해도 혹은 내가 아무리 그대를 사랑한다 해도 나는 오늘의 닭고기를 씹어야 하고 나는 오늘의 눈물을 삼켜야 한다.

More information

초등국어에서 관용표현 지도 방안 연구

초등국어에서 관용표현 지도 방안 연구 80 < 관용 표현 인지도> 남 여 70 60 50 40 30 20 10 0 1 2 3 4 5 6 70 < 관용 표현 사용 정도> 남 여 60 50 40 30 20 10 0 4학년 가끔쓴다 써본적있다 전혀안쓴다 5학년 가끔쓴다 써본적있다 전혀안쓴다 6학년 가끔쓴다 써본적있다 전혀안쓴다 70 < 속담 인지도> 남 여 60 50 40 30 20 10 0 1 2

More information

177

177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2) 양주조씨 사마방목에는 서천의 양주조씨가 1789년부터 1891년까지 5명이 합격하였다. 한산에서도 1777년부터 1864년까지 5명이 등재되었고, 비인에서도 1735년부터 1801년까지 4명이 올라있다. 서천지역 일대에 넓게 세거지를 마련하고 있었 던 것으로

More information

제주어 교육자료(중등)-작업.hwp

제주어 교육자료(중등)-작업.hwp 여는말 풀꽃, 제주어 제주어는 제주인의 향기입니다. 제주인의 삶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삶의 향기이고, 꿈의 내음입니다. 그분들이 어루만졌던 삶이 거칠었던 까닭에 더욱 향기롭고, 그 꿈이 애틋했기에 더욱 은은합니다. 제주어는 제주가 피워낸 풀잎입니다. 제주의 거친 땅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비바람 맞고 자랐기에 더욱 질박합니다. 사철 싱그러운 들풀과 들꽃향기가

More information

¸é¸ñ¼Ò½ÄÁö 63È£_³»Áö ÃÖÁ¾

¸é¸ñ¼Ò½ÄÁö 63È£_³»Áö ÃÖÁ¾ 정보나눔 섭이와 함께하는 여행 임강섭 복지과 과장 여름이다. 휴가철이다. 다 들 어디론가 떠날 준비에 마음 이 들떠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여행 매니아까지는 아니 지만, 나름 여행을 즐기는 사 람으로서 가족들과 신나는 휴 가를 보낼 계획에 살짝 들떠 있는 나에게 혼자만 신나지 말 고 같이 좀 신났으면 좋겠다며 가족들과 같이 가면 좋은 여행 눈이 시리도록

More information

01Report_210-4.hwp

01Report_210-4.hwp 연구보고서 210-4 해방 후 한국여성의 정치참여 현황과 향후 과제 한국여성개발원 목 차 Ⅰ 서 론 Ⅱ 국회 및 지방의회에서의 여성참여 Ⅲ 정당조직내 여성참여 및 정당의 여성정책 Ⅳ 여성유권자의 투표율 및 투표행태 Ⅴ 여성단체의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운동 Ⅵ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향후 과제 참고문헌 부 록 표 목 차 Ⅰ 서 론 . 서론 1.

More information

<C3D1BCB15FC0CCC8C45FBFECB8AE5FB1B3C0B0C0C75FB9E6C7E228323031362D352D32315FC5E4292E687770>

<C3D1BCB15FC0CCC8C45FBFECB8AE5FB1B3C0B0C0C75FB9E6C7E228323031362D352D32315FC5E4292E687770> 총선 이후 우리 교육의 방향 당 체제에서 우리 교육의 전망과 교육행정가들의 역할 박 호 근 서울시의회 의원 교육위원회 위원 서론 년 월 일 제 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선거는 바로 민의 의 반영이기 때문에 총선결과를 살펴보고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가를 분석해 본 후 년 월 일을 기점으로 제 대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시 작되는 상황에서 우리 교육이 어떻게

More information

목 차 營 下 面 5 前 所 面 71 後 所 面 153 三 木 面 263 龍 流 面 285 都 已 上 條 367 同 治 六 年 (1867) 正 月 日 永 宗 防 營 今 丁 卯 式 帳 籍 범례 1. 훼손 등의 이유로 판독이 불가능한 글자는 로 표기함. 단, 비정 이 가능한 경우는 ( ) 안에 표기함. 2. 원본에서 누락된 글자는 [ ] 안에 표기함. 단, 누락된

More information

639..-1

639..-1 제639호 [주간] 2014년 12월 15일(월요일) http://gurotoday.com http://cafe.daum.net/gorotoday 문의 02-830-0905 대입 준비에 지친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신도림테크노마트서 수험생과 학부모 600명 대상 대입설명회 구로아트밸리서는 수험생 1,000명 초대 해피 콘서트 열려 구로구가 대입 준비로 지친

More information

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20 11-36 1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20 11-36 1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1 361호 [별책 3] 중학교 교육과정 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20 11-36 1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2 와 같습니다. 3.

More information

시험지 출제 양식

시험지 출제 양식 2013학년도 제2학기 제1차 세계사 지필평가 계 부장 교감 교장 2013년 8월 30일 2, 3교시 제 3학년 인문 (2, 3, 4, 5)반 출제교사 : 백종원 이 시험 문제의 저작권은 풍암고등학교에 있습니다. 저 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이므로 전재와 복제는 금지 되며, 이를 어길 시 저작권법에 의거 처벌될 수 있습니다. 3. 전근대 시기 (가)~(라)

More information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합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집시다. 5. 우리 옷 한복의 특징 자료 3 참고 남자와 여자가 입는 한복의 종류 가 달랐다는 것을 알려 준다. 85쪽 문제 8, 9 자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합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집시다. 5. 우리 옷 한복의 특징 자료 3 참고 남자와 여자가 입는 한복의 종류 가 달랐다는 것을 알려 준다. 85쪽 문제 8, 9 자료 통합 우리나라 ⑵ 조상님들이 살던 집에 대 해 아는 어린이 있나요? 저요. 온돌로 난방과 취사를 같이 했어요! 네, 맞아요. 그리고 조상님들은 기와집과 초가집에서 살았어요. 주무르거나 말아서 만들 수 있는 전통 그릇도 우리의 전통문화예요. 그리고 우리 옷인 한복은 참 아름 답죠? 여자는 저고리와 치마, 남자는 바지와 조끼를 입어요. 명절에 한복을 입고 절을

More information

상품 전단지

상품 전단지 2013 2013 추석맞이 추석맞이 지역우수상품 안내 안내 지역우수상품 지역 우수상품을 안내하여 드리오니 명절 및 행사용 선물로 많이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우수상품을 구입하시면 지역경제가 살아납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임직원 일동 - 지역우수상품을 구입하시면 지역경제가 살아납니다.

More information

:::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무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검토항목 검 토 여 부 ( 표시) 시 민 : 유 ( ) 무 시 민 참 여 고 려 사 항 이 해 당 사 자 : 유 ( ) 무 전 문 가 : 유 ( ) 무 옴 브 즈 만 : 유 ( ) 무 법 령 규 정 : 교통 환경 재

:::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무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검토항목 검 토 여 부 ( 표시) 시 민 : 유 ( ) 무 시 민 참 여 고 려 사 항 이 해 당 사 자 : 유 ( ) 무 전 문 가 : 유 ( ) 무 옴 브 즈 만 : 유 ( ) 무 법 령 규 정 : 교통 환경 재 시 민 문서번호 어르신복지과-1198 주무관 재가복지팀장 어르신복지과장 복지정책관 복지건강실장 결재일자 2013.1.18. 공개여부 방침번호 대시민공개 협 조 2013년 재가노인지원센터 운영 지원 계획 2013. 01. 복지건강실 (어르신복지과) :::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무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검토항목 검 토 여 부 ( 표시) 시 민 : 유 ( ) 무

More information

2

2 1 2 3 4 5 6 또한 같은 탈북자가 소유하고 있던 이라고 할수 있는 또 한장의 사진도 테루꼬양이라고 보고있다. 二宮喜一 (니노미야 요시가즈). 1938 년 1 월 15 일생. 신장 156~7 센치. 체중 52 키로. 몸은 여윈형이고 얼굴은 긴형. 1962 년 9 월경 도꾜도 시나가와구에서 실종. 당시 24 세. 직업 회사원. 밤에는 전문학교에

More information

화이련(華以戀) 141001.hwp

화이련(華以戀) 141001.hwp 年 花 下 理 芳 盟 段 流 無 限 情 惜 別 沈 頭 兒 膝 夜 深 雲 約 三 십년을 꽃 아래서 아름다운 맹세 지키니 한 가닥 풍류는 끝없는 정이어라. 그대의 무릎에 누워 애틋하게 이별하니 밤은 깊어 구름과 빗속에서 삼생을 기약하네. * 들어가는 글 파르라니 머리를 깎은 아이가 시린 손을 호호 불며 불 옆에 앉아 있다. 얼음장 같은 날씨에 허연 입김이 연기처럼

More information

ÆòÈ�´©¸® 94È£ ³»Áö_ÃÖÁ¾

ÆòÈ�´©¸® 94È£ ³»Áö_ÃÖÁ¾ 사람 안간힘을 다해 행복해지고 싶었던 사람, 허세욱을 그리다 - 허세욱 평전 작가 송기역 - 서울 평통사 노동분회원 허세욱. 효순이 미선이의 억울한 죽음에 대 해 미국은 사죄하라는 투쟁의 현장에 서 그 분을 처음 만났다. 평택 대추리 의 넓은 들판을 두 소녀의 목숨을 앗 아간 미군들에게 또 빼앗길 순 없다며 만들어 온 현수막을 대추초교에 같이 걸었다. 2007년

More information

歯1##01.PDF

歯1##01.PDF 1.? 1.?,..,.,. 19 1.,,..,. 20 1.?.,.,,...,.,..,. 21 1,.,.,. ( ),. 10 1? 2.5%. 1 40. 22 1.? 40 1 (40 2.5% 1 ). 10 40 4., 4..,... 1997 ( ) 12. 4.6% (26.6%), (19.8%), (11.8%) 23 1. (?).. < >..,..!!! 24 2.

More information

<5BC1F8C7E0C1DF2D31B1C75D2DBCF6C1A4BABB2E687770>

<5BC1F8C7E0C1DF2D31B1C75D2DBCF6C1A4BABB2E687770> 제3편 정 치 제3편 정치 제1장 의회 제1절 의회 기구 제2절 의회기구 및 직원 현황 자치행정전문위원회 자치행정전문위원 산업건설위원회 산업건설전문위원 제1장 의회 321 제3절 의회 현황 1. 제1대 고창군의회 제1대 고창군의회 의원 현황 직 위 성 명 생년월일 주 소 비 고 322 제3편 정치 2. 제2대 고창군의회 제2대 고창군의회 의원 현황 직 위

More information

120229(00)(1~3).indd

120229(00)(1~3).indd 법 률 국회에서 의결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을 이에 공포한다. 대 통 령 이 명 박 2012년 2월 29일 국 무 총 리 김 황 식 국 무 위 원 행정안전부 맹 형 규 장 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관) 법률 제11374호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 공직선거법 일부를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 제21조제1항에 단서를 다음과 같이 신설한다. 다만,세종특별자치시의 지역구국회의원

More information

[편집]국가인권위원회_국내 거주 재외동포와 인권(추가논문-보이스아이).hwp

[편집]국가인권위원회_국내 거주 재외동포와 인권(추가논문-보이스아이).hwp 개회사 이진영 (재외한인학회 회장) 존경하는 유영하 상임위원님 그리고 내빈과 재외한인학회 회원 여러분! 국가인권위원회와 사단법인 재외한인학회가 공동으로, "국내 거주 재외동포와 인권"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는 730만에 달하고 있습니다. 19세기 중엽부터 시작된 해외 이민의

More information

<C5F0B0E82D313132C8A328C0DBBEF7BFEB292E687770>

<C5F0B0E82D313132C8A328C0DBBEF7BFEB292E687770> 2012년 7월 17일 발행 통권 제112호 112 발행인:李圭衡/편집인:金尙勳/주간:金泰詢/발행처:社)退溪學釜山硏究院 (우614-743) 釜山市釜山鎭區田浦洞608-1 819-8587/F.817-4013 出處가 분명한 공직사회 인간이 가지는 인성은 그 특성이 다양하여 일률적으로 판단 한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어떤 관점과 측면에서 논하느냐에

More information

zb 2) 짜내어 목민관을 살찌운다. 그러니 백성이 과연 목민관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건 아니다. 목민관이 백성 을 위해 있는 것이다. 이정 - ( ᄀ ) - ( ᄂ ) - 국군 - 방백 - 황왕 (나) 옛날에야 백성이 있었을 뿐이지, 무슨 목민관이 있 었던

zb 2) 짜내어 목민관을 살찌운다. 그러니 백성이 과연 목민관을 위해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건 아니다. 목민관이 백성 을 위해 있는 것이다. 이정 - ( ᄀ ) - ( ᄂ ) - 국군 - 방백 - 황왕 (나) 옛날에야 백성이 있었을 뿐이지, 무슨 목민관이 있 었던 zb 1) 중 2013년 2학기 중간고사 대비 국어 콘텐츠산업 진흥법 시행령 제33조에 의한 표시 1) 제작연월일 : 2013-08-21 2) 제작자 : 교육지대 3) 이 콘텐츠는 콘텐츠산업 진흥법 에 따라 최초 제작일부터 5년간 보호됩니다. 콘텐츠산업 진흥법 외에도 저작권법 에 의하여 보호되는 콘텐츠의 경우, 그 콘텐츠의 전부 또는 일부 를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More information

<C6EDC1FD20B0F8C1F7C0AFB0FCB4DCC3BC20BBE7B1D420B0B3BCB120BFF6C5A9BCF32E687770>

<C6EDC1FD20B0F8C1F7C0AFB0FCB4DCC3BC20BBE7B1D420B0B3BCB120BFF6C5A9BCF32E687770> . - 54 - - 55 - - 56 - - 57 - - 58 - - 59 - - 60 - - 61 - - 62 - - 63 - - 64 - - 65 - - 66 - - 67 - - 68 - - 69 - - 70 - Ⅰ 추진 배경 ISO 26000 등 사회적 책임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발전하고 윤리 투명 경영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상하면서 단순한 준법경영을

More information

망되지만,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광주지역 민주화 운동 세력 은 5.18기념식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받은 데 이어 이 노래까지 공식기념곡으로 만 들어 5.18을 장식하는 마지막 아우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걱정스러운 건 이런 움직임이 이른바 호남정서

망되지만,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광주지역 민주화 운동 세력 은 5.18기념식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받은 데 이어 이 노래까지 공식기념곡으로 만 들어 5.18을 장식하는 마지막 아우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걱정스러운 건 이런 움직임이 이른바 호남정서 제1 발제문 임을 위한 행진곡 은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노래다 -정부의 5 18 공식기념곡 지정에 반대하는 다섯 가지 이유- 조 우 석 (문화평론가, 전 중앙일보 기자) 운동권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을 둘러싼 시비로 한국사회가 다시 소모적 논 쟁에 빠져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노래를 5 18 광주민주화운동(이하 5 18 광주 혹은 광주5 18)의 공식기념곡으로

More information

<33C6E4C0CCC1F620C1A63139C8A320B8F1C2F72E687770>

<33C6E4C0CCC1F620C1A63139C8A320B8F1C2F72E687770> 종친회 순례 ④ 忠節과 禮의 名門 : 김녕김씨(金寧金氏) 高興 貫祖墓 奉安으로 金寧史를 새로 쓰다 金寧金氏中央宗親會 篇 金鍾彬 중앙종친회장 VS 김녕김씨중앙종친회가 지난 2013년 4월 6일 전남 고흥(高興)에 새로이 조성한 김녕김씨(金寧金氏) 관조(貫祖) 김녕군(金寧君) 시호(諡號) 문열공(文烈公) 휘(諱) 시흥(時興)님의 묘역을 봉안(奉安)함으로써 김녕종사(金寧宗史)에

More information

2015년 2월 12일 사랑의 동삭교육 제 2014-4호 (2월) 5 2015년 2월 12일 사랑의 동삭교육 제 2014-4호 (2월) 6 겨울이 되면 1-4 박지예 겨울이 되면 난 참 좋아. 겨울이 되면 귀여운 눈사람도 만들고 겨울이 되면 신나는 눈싸움도 하고 겨울이

2015년 2월 12일 사랑의 동삭교육 제 2014-4호 (2월) 5 2015년 2월 12일 사랑의 동삭교육 제 2014-4호 (2월) 6 겨울이 되면 1-4 박지예 겨울이 되면 난 참 좋아. 겨울이 되면 귀여운 눈사람도 만들고 겨울이 되면 신나는 눈싸움도 하고 겨울이 2015년 2월 12일 사랑의 동삭교육 제 2014-4호 (2월) 1 2015년 2월 12일 사랑의 동삭교육 제 2014-4호 (2월) 2 제2014년 - 4호 ( 2월 ) 펴낸이 : 안 승 렬 교장선생님 도운이 : 박 명 덕 교감선생님 편집인 : 정 경 순 선생님 Tel. (031) 618-9671 학부모회장님 글 1 2월 동삭 교육활동 1.13 신입생 예비소집

More information

남사고의 유토피아 2

남사고의 유토피아 2 남사고의 유토피아 2 고담 노중평 소개글 앞으로 시대는 지구가 단일국가, 단일체제, 단일종교, 단일경제의 시대로 갈 것이라고 한다. 격암 암사고 선생은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에 이러 한 미래의 세계를 선국, 연화세계라는 말로 불렀다. 이 시대가 오기 전에 대한민국은 와해되어 멸망할 것이고 미래의 메시아인 도부신인이 출 현하여 세계를 하나로 통일할 것이라고

More information

640..

640.. 제640호 [주간] 2014년 12월 25일(목요일) http://gurotoday.com http://cafe.daum.net/gorotoday 문의 02-830-0905 구로구 새해 살림살이 4,292억 확정 구의회 제242회 정례회 폐회 2015년도 세입 세출예산안 등 13건 처리 의원사무실 설치 예산 전액 삭감, 교육 복지 분야에 쓰기로 구로구의회(의장

More information

3) 지은이가 4) ᄀ에 5) 위 어져야 하는 것이야. 5 동원 : 항상 성실한 삶의 자세를 지녀야 해. 에는 민중의 소망과 언어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가능성은 이처럼 과거를 뛰어넘고, 사회의 벽을 뛰어넘고, 드디어 자기를 뛰어넘 는

3) 지은이가 4) ᄀ에 5) 위 어져야 하는 것이야. 5 동원 : 항상 성실한 삶의 자세를 지녀야 해. 에는 민중의 소망과 언어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가능성은 이처럼 과거를 뛰어넘고, 사회의 벽을 뛰어넘고, 드디어 자기를 뛰어넘 는 (가) 2) (가) 학년 고사종류 과목 과목코드번호 성명 3 2009 2학기 기말고사 대비 국어 101 ( ) 염창중 말할 수 있게 되어 어머니가 다시 주시거든 나에게 갚 아라. ꋯ먼저 답안지에 성명,학년,계열,과목코드를 기입하십시오. ꋯ문항을 읽고 맞는 답을 답란에 표시하십시오. ꋯ문항배점은 문항위에 표시된 배점표를 참고하십시오. (가) 우리 중에는 전쟁으로

More information

지 생각하고, 재료를 준비하고, 요리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이 작업을 3번 반복 하는 것만으로 하루가 다 간다. 그들이 제작진에게 투쟁하는 이유는 그들이 원하는 재료를 얻기 위해서다. 그 이상의 생각은 하고 싶어도 할 겨를이 없다. 이 땅은 헬조선이 아니다. 일단

지 생각하고, 재료를 준비하고, 요리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이 작업을 3번 반복 하는 것만으로 하루가 다 간다. 그들이 제작진에게 투쟁하는 이유는 그들이 원하는 재료를 얻기 위해서다. 그 이상의 생각은 하고 싶어도 할 겨를이 없다. 이 땅은 헬조선이 아니다. 일단 진짜 헬(hell)은 자유의지 가 용납되지 않는 곳 김 다 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회나 성당을 다니지 않는 사람도 빨간 글씨로 적힌 12월 25일을 즐긴다. 일본인, 중국인 친구들이 한국은 왜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냐고 묻는 말에 어떤 대답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 봐도 답이 안 나온다. 석가 탄신일도 공휴일이어서 공평하다는 말 만 되풀이한다. 느닷없이

More information

<312E2032303133B3E2B5B520BBE7C8B8BAB9C1F6B0FC20BFEEBFB5B0FCB7C320BEF7B9ABC3B3B8AE20BEC8B3BB28B0E1C0E7BABB292DC6EDC1FD2E687770>

<312E2032303133B3E2B5B520BBE7C8B8BAB9C1F6B0FC20BFEEBFB5B0FCB7C320BEF7B9ABC3B3B8AE20BEC8B3BB28B0E1C0E7BABB292DC6EDC1FD2E687770> 2013년도 운영관련 업무처리안내 개정사항(신구문 대조표) 분야 P 2012년 안내 2013년 안내 개정사유 Ⅱ. 의 운영 3. 의 연혁 Ⅲ. 사업 8 20 12년: 사회복지사업 개정 201 2년: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오타수정 13 사업의 대상 1)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주민 2) 장애인, 노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주민

More information

<3230313320B5BFBEC6BDC3BEC6BBE74542532E687770>

<3230313320B5BFBEC6BDC3BEC6BBE74542532E687770> 58 59 북로남왜 16세기 중반 동아시아 국제 질서를 흔든 계기는 북로남 왜였다. 북로는 북쪽 몽골의 타타르와 오이라트, 남왜는 남쪽의 왜구를 말한다. 나가시노 전투 1. 16세기 동아시아 정세(임진전쟁 전) (1) 명 1 북로남왜( 北 虜 南 倭 ) : 16세기 북방 몽골족(만리장성 구축)과 남쪽 왜구의 침입 2 장거정의 개혁 : 토지 장량(토지 조사)와

More information

<3130BAB9BDC428BCF6C1A4292E687770>

<3130BAB9BDC428BCF6C1A4292E687770> 檀 國 大 學 校 第 二 十 八 回 학 술 발 표 第 二 十 九 回 특 별 전 경기도 파주 出 土 성주이씨( 星 州 李 氏 ) 형보( 衡 輔 )의 부인 해평윤씨( 海 平 尹 氏 1660~1701) 服 飾 학술발표:2010. 11. 5(금) 13:00 ~ 17:30 단국대학교 인문관 소극장(210호) 특 별 전:2010. 11. 5(금) ~ 2010. 11.

More information

11민락초신문4호

11민락초신문4호 꿈을 키우는 민락 어린이 제2011-2호 민락초등학교 2011년 12월 21일 수요일 1 펴낸곳 : 민락초등학교 펴낸이 : 교 장 심상학 교 감 강옥성 교 감 김두환 교 사 김혜영 성실 근면 정직 4 8 0-8 6 1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로 159번길 26 Tel. 031) 851-3813 Fax. 031) 851-3815 http://www.minrak.es.kr

More information

194

194 May 194호 2015년 5월 15일(금요일) 07 (10) 경인지역 뉴스의 중심에 서다 - KBS 보도국 경인방송센터 KBS 보도국 경인방송센터 이민영 팀장 공영방송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수신료 이메일, 메시지 등을 통해 업무에 관해 소통을 하죠. 뉴스가 끝나고 업무를 마감하면 10시가 좀 넘어요. 를 납부하는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More information

이용자를 위하여 1. 본 보고서의 각종 지표는 강원도, 정부 각부처, 기타 국내 주요 기관에서 생산 한 통계를 이용하여 작성한 것으로서 각 통계표마다 그 출처를 주기하였음. 2. 일부 자료수치는 세목과 합계가 각각 반올림되었으므로 세목의 합이 합계와 일 치되지 않는 경우도 있음. 3. 통계표 및 도표의 내용 중에서 전년도판 수치와 일치되지 않는 것은 최근판에서

More information

삼외구사( 三 畏 九 思 ) 1981년 12월 28일 마산 상덕법단 마산백양진도학생회 회장 김무성 외 29명이 서울 중앙총본부를 방문하였을 때 내려주신 곤수곡인 스승님의 법어 내용입니다. 과거 성인께서 말씀하시길 道 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어울려야만 道 를 배울 수 있

삼외구사( 三 畏 九 思 ) 1981년 12월 28일 마산 상덕법단 마산백양진도학생회 회장 김무성 외 29명이 서울 중앙총본부를 방문하였을 때 내려주신 곤수곡인 스승님의 법어 내용입니다. 과거 성인께서 말씀하시길 道 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어울려야만 道 를 배울 수 있 2014 2 통권 342호 차 례 제목 : 백양역사의 초석 사진 : 모경옥 단주 2 7 8 12 14 17 20 30 32 34 36 38 42 45 곤수곡인법어 성훈한마디 신년사 심법연구 이상적멸분( 離 相 寂 滅 分 ) 59 경전연구 論 語 78 미륵세상 만들기 스승을 그리며/김문자 점전사 편 용두봉 음악 산책

More information

<근대이전> ⑴ 문명의 형성과 고조선의 성립 역사 학습의 목적, 선사 문화의 발전에서 국가 형성까지를 다룬다. 역사가 현재 우리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었음을 인식하고, 역사적 상상력을 바탕으 로 선사 시대의 삶을 유추해 본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국가가 형성되고 문 명

<근대이전> ⑴ 문명의 형성과 고조선의 성립 역사 학습의 목적, 선사 문화의 발전에서 국가 형성까지를 다룬다. 역사가 현재 우리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었음을 인식하고, 역사적 상상력을 바탕으 로 선사 시대의 삶을 유추해 본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국가가 형성되고 문 명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 교육과정 적용을 위한 중학교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 ⑴ 문명의 형성과 고조선의 성립 역사 학습의 목적, 선사 문화의 발전에서 국가 형성까지를 다룬다. 역사가 현재 우리의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었음을 인식하고, 역사적 상상력을 바탕으 로 선사 시대의 삶을 유추해 본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국가가 형성되고 문 명이

More information

사진 24 _ 종루지 전경(서북에서) 사진 25 _ 종루지 남측기단(동에서) 사진 26 _ 종루지 북측기단(서에서) 사진 27 _ 종루지 1차 건물지 초석 적심석 사진 28 _ 종루지 중심 방형적심 유 사진 29 _ 종루지 동측 계단석 <경루지> 위 치 탑지의 남북중심

사진 24 _ 종루지 전경(서북에서) 사진 25 _ 종루지 남측기단(동에서) 사진 26 _ 종루지 북측기단(서에서) 사진 27 _ 종루지 1차 건물지 초석 적심석 사진 28 _ 종루지 중심 방형적심 유 사진 29 _ 종루지 동측 계단석 <경루지> 위 치 탑지의 남북중심 하 출 입 시 설 형태 및 특징 제2차 시기 : 건물 4면 중앙에 각각 1개소씩 존재 - 남, 서, 북면의 기단 중앙에서는 계단지의 흔적이 뚜렷이 나타났으며 전면과 측면의 중앙칸에 위치 - 동서 기단 중앙에서는 계단 유인 계단우석( 階 段 隅 石 ) 받침지대석이 발견 - 계단너비는 동측면에서 발견된 계단우석 지대석의 크기와 위치를 근거로 약 2.06m - 면석과

More information

새만금세미나-1101-이양재.hwp

새만금세미나-1101-이양재.hwp 새만금지역의 합리적인 행정구역 결정방안 이 양 재 원광대학교 교수 Ⅰ. 시작하면서 행정경계의 획정 원칙은 국민 누가 보아도 공감할 수 있는 기준으로 결정 되어야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의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모 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신생매립지의 관할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간 분쟁(경기도 평택시와 충청남도 당진군, 전라남도 순천시와 전라남도 광양시

More information

??

?? 한국공항공사와 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제2회 다문화가정 생활수기 공모전 수기집 대한민국 다문화가정의 행복과 사랑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 Contents 02 04 06 07 08 10 14 16 20 22 25 28 29 30 31 4 5 6 7 8 9 10 11 12 13 15 14 17 16 19 18 21 20 23 22 24 25 26 27 29 28

More information

652

652 축 사 2003년 11월 5일 수요일 제 652 호 대구대신문 창간 39주년을 축하합니다! 알차고 당찬 대구대신문으로 지로자(指걟者)의 역할 우리 대학교의 대표적 언론매체인 대구대 신문이 오늘로 창간 서른 아홉 돌을 맞았습 니다. 정론직필을 사시로 삼고 꾸준히 언로 의 개척을 위해 땀흘려온 그 동안의 노고에 전 비호가족을 대표하여 축하의 뜻을 전하 는 바입니다.

More information

歯20010629-001-1-조선일보.PDF

歯20010629-001-1-조선일보.PDF 6. 29 () 11:00 ( ) 20 0 1. 6. 29 11( ).(397-1941) 1. 2. 3. 4. 5. 1. 28, 60() (,, ) 30 619(, 6. 29) () 6 (,,,,, ),,, - 1 - < > (, ), () < > - 2 - 2.,,, 620,, - 3 - 3. ( ) 1,614,, 864 ( ) 1,6 14 864 () 734

More information

<33B1C7C3D6C1BEBABB28BCF6C1A42D31313135292E687770>

<33B1C7C3D6C1BEBABB28BCF6C1A42D31313135292E687770> 제 1 부 제1소위원회 (2) 충남지역(1) 부역혐의 민간인 희생 -당진군ㆍ홍성군ㆍ서산군(2)ㆍ예산군- 결정사안 1950. 9ㆍ28수복 후~1951. 1ㆍ4후퇴경 충청남도 당진 홍성 서산(2) 예산군에서 군 경에 의해 발생한 불법적인 민간인 희생으로 진실규명대상자 33명과 조사과정에서 인지된 자 151명이 희생된 사실을 또는 추정하여 진실규명으로 결정한 사례.

More information

<C1DFB1DE2842C7FC292E687770>

<C1DFB1DE2842C7FC292E687770> 무 단 전 재 금 함 2011년 3월 5일 시행 형별 제한 시간 다음 문제를 읽고 알맞은 답을 골라 답안카드의 답란 (1, 2, 3, 4)에 표기하시오. 수험번호 성 명 17. 信 : 1 面 ❷ 武 3 革 4 授 18. 下 : ❶ 三 2 羊 3 東 4 婦 19. 米 : 1 改 2 林 ❸ 貝 4 結 20. 料 : 1 銀 2 火 3 上 ❹ 見 [1 5] 다음 한자(

More information

untitled

untitled 첨 부 보고서 Ⅰ. 조사 개요 1. 조사 배경 및 목적 o 문화적 여유가 생기면서 만화영화 주인공이나 연예인 등의 캐릭터를 넣어 개발한 캐 릭터상품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앞으로 도 계속해서 신세대의 소비문화 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예상됨. - 그동안 어린이들 사이에 유행했던 캐릭터로는 미키마우스, 세일러문, 아기공룡 둘 리, 바비, 헬로키티,

More information

참여연대 이슈리포트 제2011-10호

참여연대 이슈리포트 제2011-10호 2016. 3. 23. 국민 위에 군림하고 권력에 봉사하는 검찰 박근혜정부 3년 검찰보고서(2015) 차례 일러두기 5 1부 박근혜정부 3년, 검찰을 말하다 1. [종합평가] 청와대 하명기구의 본분에 충실하였던 검찰 조직 8 [별첨] 2015 검찰 주요 수사 23건 요약 표 18 2. 검찰 윤리와 검사 징계 현황 23 3. 청와대와 법무부 검찰과의 관계 29

More information

96부산연주문화\(김창욱\)

96부산연주문화\(김창욱\) 96 1 96 3 4 1 5 2 ( ),, TV,,,,, 96 5,,,, 3, ), ( :,1991) ), ), 13 1 3 96 23, 41, 4 68 (1) 11, 1223, (3/18 ) ( ) 6, 1 (4/2 ) 16, ( ), 1 (5/3 ), ( ) ( ) 1 (2) 96 8 33 41 (4/25 ), (9/24 ), ( ) 961 (5/27 )

More information

???? 1

???? 1 제 124 호 9 3 와 신시가지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나면 제일 먼저 이 도시에서 언제나 활기가 넘 쳐나는 신시가지로 가게 된다. 그 중심에 는 티무르 공원이 있다. 이 공원을 중심으 로 티무르 박물관과 쇼핑 거리가 밀집돼 있다. 공원 중심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영 웅, 티무르 대제의 동상이 서 있다. 우즈베 키스탄을 여행하다 보면 어느 도시에서나 티무르의 동상이나

More information

2005년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2005년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제 1 교시 2015학년도 9월 모평 대비 EBS 리허설 2차 국어 영역(B형) 김철회의 1등급에 이르게 해 주는 [보기] 활용 문제 미니 모의고사(문학편) 1 유형편 [1]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 를 참고하여 (가)를 이해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머리는 이미 오래 전에 잘렸다 / 전깃줄에 닿지 않도록 올해는 팔다리까지 잘려

More information

정 답 과 해 설 1 (1)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생활 주요 지문 한 번 더 본문 10~12쪽 01 2 02 5 03 [예시 답]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한 사 람의 삶을 파괴할 수도 있으며,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해쳐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04 5

정 답 과 해 설 1 (1)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생활 주요 지문 한 번 더 본문 10~12쪽 01 2 02 5 03 [예시 답]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한 사 람의 삶을 파괴할 수도 있으며,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해쳐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04 5 S I N S A G O 정답과 해설 채움 1. 마음을 나누는 삶 02 2. 효과적인 자료, 적절한 단어 11 3. 문학을 보는 눈 19 4. 보다 쉽게, 보다 분명하게 29 5. 생각 모으기, 단어 만들기 38 정 답 과 해 설 1 (1)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생활 주요 지문 한 번 더 본문 10~12쪽 01 2 02 5 03 [예시 답] 상대에게 상처를

More information

<3036B3E231C7D0B1E220B0ED31B1E2B8BBB0EDBBE7B4EBBAF1C6AFB0AD20B1B9BEEE28BBF32931B0AD2D33B0AD2D5BB1E8C0AFB5BFBCB1BBFDB4D45D2E687770>

<3036B3E231C7D0B1E220B0ED31B1E2B8BBB0EDBBE7B4EBBAF1C6AFB0AD20B1B9BEEE28BBF32931B0AD2D33B0AD2D5BB1E8C0AFB5BFBCB1BBFDB4D45D2E687770> 2006년 1학기 기말고사 대비 EBS 고1 특강 국어-상 강의 교재 EBS 국어( 상) 특강 김유동 강의 전 일러두기 -------------------------------------------------------------------- 학습 범위는 교육부에서 지정한 수업 시간을 기준으로( 총 32 시간) '5. 능동적인 의사 소통 ~ 8. 언어와 세계'

More information

<34B1C720C0CEB1C7C4A7C7D828C3D6C1BEC6EDC1FD30323138292D28BCF6C1A4292E687770>

<34B1C720C0CEB1C7C4A7C7D828C3D6C1BEC6EDC1FD30323138292D28BCF6C1A4292E687770> 이 조사보고서는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제32조제1항 규정에 따라 2008년 7월 9일부터 2009년 1월 5일까지의 진실 화해를위 한과거사정리위원회 활동을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하기 위해 작성되었습 니다. 차례 제 3 부 인권침해규명위원회 사건 김세태 등에 대한 보안대의 불법구금 등 인권침해사건 11 오주석 간첩조작 의혹 사건 25 보안대의 가혹행위로

More information

160215

160215 [ 진경준, 대한민국 검사의 민낯! ] 진경준 검사 정봉주 : 진경준 검사장 사건이 충격적인가 봐요.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얘기도 나오는 걸 보니까. 왜 그래요, 느닷 없이? 김태규 : 공수처는 여러 검찰개혁안 중의 하나였죠. 검찰의 기 소독점주의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공수처를 도입해야 한다 는 얘기가 오래 전부터 나왔고. 그런데 지금 정권이 레임 덕에 막 빠지려고

More information

참고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1. 개인정보보호 관계 법령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은행법 시행령 보험업법 시행령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자본시장과

참고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1. 개인정보보호 관계 법령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은행법 시행령 보험업법 시행령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자본시장과 Ⅰ 가이드라인 개요 >>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참고 금융분야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1. 개인정보보호 관계 법령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은행법 시행령 보험업법 시행령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금융지주회사법

More information

<38BFF920BFF8B0ED2DC8F1BFB5BEF6B8B620C6EDC1FDBABB2E687770>

<38BFF920BFF8B0ED2DC8F1BFB5BEF6B8B620C6EDC1FDBABB2E687770> 통권 제67호 대구공동육아협동조합 http://cafe.gongdong.or.kr/siksikan 함께 크는 우리 아이 여는 글/03 교육평가 및 교육계획/05 터전소식/38 몸살림 체조 강좌 후기/43 단오행사 후기/44 게릴라 인터뷰/46 책 읽어주는 방법 찾기/50 특별기고/52 맛있는 인문학/55 편집후기/58 2010. 8 함께 크는 아이, 더불어

More information

〔아산서평모임 1회 모임〕

〔아산서평모임 1회 모임〕 건축으로 읽는 한국사회 서현의 빨간 도시: 건축으로 목격한 대한민국 (효형출판, 2014)를 읽고 나서 정수복(사회학자/작가) 건축 담론의 부상 의식주. 우리들의 삶은 옷을 입고, 밥을 먹고, 집에 거주하는 시간들로 이루어진다. 생존을 위해서는 먹어야 하고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입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들 자신 의 존재를 고양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공간에서 살아야

More information

000000038348.hwp

000000038348.hwp 규범 폐쇄성 신뢰 호혜 < 그림1> 사회자본의 구조 D E B C B C A A 비폐쇄성 네트워크(a)와 폐쇄성 네트워크(b) 출처: Coleman, 1988. p. 106. 信 用 人 情 關 係 面 子 報 答 꽌시의 구조 지방정부 동향 공장장 공장장 청부책임제 향진기업 연변 백운(

More information

VISION2009사업계획(v5.0)-3월5일 토론용 초안.hwp

VISION2009사업계획(v5.0)-3월5일 토론용 초안.hwp VISION 2009-1 - 2009년 전망 [1] 경제 전망 경제 위기 계속 -각종 연구소 200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마이너스 성장 예상 -주요 기업들 감산 및 구조조정, 중소기업 부도 -실업 증가, 비정규직 증가, 내수부진으로 인한 자영업 몰락 2009년은 경제위기가 정세전망을 원천적으로 규정하는 상수. 이를 둘러싸고 정 치사회의 공방이 진행.

More information

580 인물 강순( 康 純 1390(공양왕 2) 1468(예종 즉위년 ) 조선 초기의 명장.본관은 신천( 信 川 ).자는 태초( 太 初 ).시호는 장민( 莊 愍 ).보령현 지내리( 保 寧 縣 池 內 里,지금의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서 출생하였다.아버지는 통훈대부 판무

580 인물 강순( 康 純 1390(공양왕 2) 1468(예종 즉위년 ) 조선 초기의 명장.본관은 신천( 信 川 ).자는 태초( 太 初 ).시호는 장민( 莊 愍 ).보령현 지내리( 保 寧 縣 池 內 里,지금의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서 출생하였다.아버지는 통훈대부 판무 제11편 성씨 인물 579 제3장 인 물 1. 고려ㆍ조선시대 인물 강순 강열황 구계우 구상은 김감 김경상 김계백 김계환 김규 김광오 김광원 김극성 김극신 김근행 김낙항 김남호 김노기 김노영 김맹권 김명현 김문서 김백간 김상현 김생려 김선지 김성국 김성우 김수정 김수현 김숙 김시걸 김신행 김억 김여남 김영석 김영수 김영제 김용제 김우식 김위 김응순 김응의 김응정

More information

<C1D6BFE4BDC7C7D0C0DA5FC6EDC1FDBFCF28B4DCB5B5292E687770>

<C1D6BFE4BDC7C7D0C0DA5FC6EDC1FDBFCF28B4DCB5B5292E687770> 유형원 柳 馨 遠 (1622~1673) 1) 유형원 연보 年 譜 2) 유형원 생애 관련 자료 1. 유형원柳馨遠(1622~1673) 생애와 행적 1) 유형원 연보年譜 본관 : 문화文化, 자 : 덕부德夫, 호 : 반계磻溪 나이 / 연도 8 연보 주요 행적지 1세(1622, 광해14) * 서울 정릉동貞陵洞(정동) 출생 2세(1623, 인조1) * 아버지 흠欽+心

More information

정 관

정         관 정 관 (1991. 6. 3.전문개정) (1991. 10. 18. 개 정) (1992. 3. 9. 개 정) (1994. 2. 24. 개 정) (1995. 6. 1. 개 정) (1997. 3. 14. 개 정) (1997. 11. 21. 개 정) (1998. 3. 10. 개 정) (1998. 7. 7. 개 정) (1999. 8. 1. 개 정) (1999. 9.

More information

untitled

untitled 년도연구개발비 년도매출액 년도광고선전비 년도매출액 년도 각 기업의 매출액 년도 산업전체의 매출액 년도말 고정자산 년도말 총자산 년도연구개발비 년도매출액 년도광고선전비 년도매출액 년도 각 기업의 매출액 년도 산업전체의 매출액 년도말 고정자산 년도말 총자산 년도연구개발비 년도매출액 년도광고선전비 년도매출액 년도각기업의매출액 년도 산업전체의 매출액

More information

시편강설-경건회(2011년)-68편.hwp

시편강설-경건회(2011년)-68편.hwp 30 / 독립개신교회 신학교 경건회 (2011년 1학기) 시편 68편 강해 (3) 시온 산에서 하늘 성소까지 김헌수_ 독립개신교회 신학교 교장 개역 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 로다 20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피함이 주 여호와께로 말미암 거니와 21 그 원수의 머리 곧 그 죄과에 항상 행하는

More information

<C1DFB0B3BBE7B9FD3128B9FDB7C92C20B0B3C1A4B9DDBFB5292E687770>

<C1DFB0B3BBE7B9FD3128B9FDB7C92C20B0B3C1A4B9DDBFB5292E687770>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령 제1장 공인중개사제도 제2장 총칙 제3장 중개사무소의 개설등록 제4장 중개업무 제5장 중개계약 및 부동산거래정보망 제6장 중개업자 등의 의무 제7장 중개보수 제8장 교육 및 업무위탁, 포상금 제9장 공인중개사협회 제10장 지도ㆍ감독 및 벌칙 제23회 완벽대비 제1장 공인중개사제도 1. 시험시행기관 (1) 원칙

More information

4. 역사, 신정일 교수님의 글모임4

4. 역사, 신정일 교수님의 글모임4 4. 역사, 신정일 교수님의 글모임4 초보산꾼 소개글 신정일 교수님의 매일로 온 편지를 모아논 글입니다 목차 1 펀치볼 둘레길과 동해 두타산 아래의 무릉 계곡 길을 걷는다. 8 2 숲이 무성한 길 문경새재와 하늘재를 넘는다. 12 3 함양의 용추계곡과 화림동계곡을 거닐다 14 4 천삼백 리 한강 여섯 번 째를 걷는다.원주 흥호리에서 에서 여주 이포나루까지 16

More information

주택시장 동향 1) 주택 매매 동향 2) 주택 전세 동향 3) 규모별 아파트 가격지수 동향 4) 권역별 아파트 매매 전세시장 동향 1 4 7 10 토지시장 동향 1) 지가변동률 2) 토지거래 동향 12 14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시장동향 15 준공업지역 부동산시장 동향

주택시장 동향 1) 주택 매매 동향 2) 주택 전세 동향 3) 규모별 아파트 가격지수 동향 4) 권역별 아파트 매매 전세시장 동향 1 4 7 10 토지시장 동향 1) 지가변동률 2) 토지거래 동향 12 14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시장동향 15 준공업지역 부동산시장 동향 2 주택시장 동향 1) 주택 매매 동향 2) 주택 전세 동향 3) 규모별 아파트 가격지수 동향 4) 권역별 아파트 매매 전세시장 동향 1 4 7 10 토지시장 동향 1) 지가변동률 2) 토지거래 동향 12 14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시장동향 15 준공업지역 부동산시장 동향 17 이달의 부동산 Focus 새로운 주택청약제도 27일부터 시행 - 국토교통부 - 18

More information

ad-200100008.hwp

ad-200100008.hwp 성매매방지대책 연구 성매매방지대책 연구 성매매방지대책 연구 여 성 부 한국여성개발원 목 차 Ⅰ. 서론 Ⅱ. 성매매에 대한 시각과 성매매 유형 분류 Ⅲ. 성매매 관련 법 정책 및 사건처리 Ⅳ. 성매매 관련 법의 주요내용과 문제점 Ⅴ. 성매매 관련 법의 적용현황과 문제점 Ⅵ. 성매매 관련 의식조사 결과 Ⅶ. 외국의 입법례 Ⅷ. 개정법(안) 제안 Ⅸ. 정책제언 참고문헌

More information

3. 은하 1 우리 은하 위 : 나선형 옆 : 볼록한 원반형 태양은 은하핵으로부터 3만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 2 은하의 분류 규칙적인 모양의 유무 타원은하, 나선은하와 타원은하 나선팔의 유무 타원은하와 나선 은하 막대 모양 구조의 유무 정상나선은하와 막대나선은하 4.

3. 은하 1 우리 은하 위 : 나선형 옆 : 볼록한 원반형 태양은 은하핵으로부터 3만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 2 은하의 분류 규칙적인 모양의 유무 타원은하, 나선은하와 타원은하 나선팔의 유무 타원은하와 나선 은하 막대 모양 구조의 유무 정상나선은하와 막대나선은하 4. 4탄 지학 정복하기 1. 빅뱅 우주론 빅뱅과 동시에 시공간 및 물질 생성 물질 : 쿼크와 경입자 양성자와 중성자 헬륨원자핵 원자 생성[38 만년 이후] 자연계의 존재하는 힘 : 중력, 강한핵력, 전자기력, 약한핵력 빅뱅우주론의 증거 1 수소와 헬륨의 질량비가 3:1 2 우주 배경 복사 발견 2. 별의 탄생과 진화 1 별의 탄생과정 성간운 형성 원시별과 원반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