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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202 호 2012 여름 -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 팔괘리 664 누리집 계간 소식지 풀무 / 발행인 오홍섭 / 발행처 풀무학교 교지편집부 / (041) / 인쇄 그물코출판사

2 우리 모습 그대로인 이스라엘 민족 월요집회 말씀( ) 사회 3 전 이 랑 찬송 피난처 있으니(새 70장, 통 79장) 말씀 신명기 2장 그동안 구약을 읽을 때마다 뭔가 본받을만 한 위인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떤 도덕적 인 교훈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본받을만한 훌륭한 사람은 나오지 않고 왜 이렇게 모자 란 사람들만 나올까?"하며 잘 와 닿지 않았 습니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수록 구약이야말 로 나 자신을 비롯한 사람들의 본질적인 모 습을 아주 사실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음을 느끼게 되더군요. 그와 동시에 지혜도 없고 하나님의 뜻을 도저히 알지 못하며 서로 다 투고 불평하는 그 사람들을 때로는 냉엄한 채찍으로, 때로는 기적과 같은 인도로 이끌 어내어 결국은 구원의 약속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 섭리가 암흑과 빛의 선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아 오히려 감동을 받기도 합니다. 김교신 선생님은 신명기를 거인 모세가 200만 대중을 인솔하고 광야 40년의 표랑생 활도 거의 끝날 때에 이미 자기 자신은 약속 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갈 수 없음을 알았으 나, 홍해 횡단 이래로 허다한 이적과 은총으 로 낮이면 구름으로, 밤이면 불기둥으로 선 도하여 주시던 여호와 하나님의 체험을 못 가진 제2국민들을 향하여 40년간에 발생한 가장 중대한 사실과 제일 번요한 교훈을 한 꺼번에 요약 집결하여 전하고 간 것(김교신 전집 3 p42) 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출애굽하여 호렙산을 거 처 가데스바네아라는 곳에 13개월이 걸려 도 착했습니다.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까지는 1-2주면 도착할 거리였는데, 여기서 이스라 엘 백성들이 정탐군의 보고를 들은 후 행했 던 불신적인 반응 때문에 가나안 땅을 앞두 고 방향을 돌려 광야로 다시 들어가 38년을 방황하게 됩니다. 이 광야생활의 의미는 신 명기 8장 2-5절에 잘 나타나있다. 이런 광야 생활동안 이스라엘 민족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은 김교신전집3-구약성서 개요에서 잘 소개되고 있습니다.

3 모습이기도 합니다. 해결하지 못하는 어떤 어 려움이나 벽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하며 다른 사람의 부족함을 비 판하고 원망하며 인간적인 여러 방책을 찾으 려고 날뛰는 우리의 모습 자체입니다. 만나로서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큰 기적에 대해서도, 만나밖에 없어 우리기력이 쇠약하 다고 불평을 하고, 또 지도자인 모세에 대해 서도 회중이 다 거룩하고 여호와 그 중에 계 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스스로 높은 체하여 여호와의 총회보다 뛰어나다 하느냐고 비판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스라엘 사람들의 비판이 훨씬 타당해보여 지도자인 모세와 아 론은 주 만일 이같이 나를 대접하실진대 청 컨대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이 괴로움을 보지 않게 하옵소서. 라며 기도로서 자신의 참담한 심경을 하나님께 호소할 길 밖에 달리 없어 보입니다. 그러면 이런 때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시 김교신 선생님의 글을 인용해 읽으며 마치겠습니다. [김교신 전집 3 p40-41] 광야에서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지도자인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어쩔 줄 몰라 하며 우와좌왕하고 우상까지 섬기고자 했던 사람들의 모습은 책으로, 구약으로 읽을 때는 참 어리석어 보이지만, 실제 우리자신의 [김교신 전집 1 p165] 배 지 현

4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 하는 교육 핀란드 교육기행기 지난 5월21일 부터 26일까지 전 세계인에게 최고의 교육국가로 알려진 북유럽의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나는 교장 연수의 일환인 선진지 견학 프로 그램으로 여러 개 나라 중 PISA(학업성취도 국 제비교연구)에서 3년 연속 세계1위로 최고의 교육 경쟁력을 가진 핀란드를 방문지로 택하 여 핀란드 교육 현실을 보고 배워 우리 교육 실정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 싶었다. 미리 핀란드에 대해 공부도 해가며 우리 학교 교육에 적용 가능한 것은 무엇인지, 무 엇이 교육 경쟁력의 원동력이 되는지를 탐색 해보기도 하면서 기대와 함께 준비를 하고 21일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 핀란드는 어떤 나라? 공식 명칭은 핀란드 공화국 (핀란드어: Soumen Tasavalta)으로 한국과의 거리가 비행기 로 약 9시간이 소요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 으며, 시간은 한국보다 6시간(섬머타임 실시 중, 실제는 7시간 차이)이 느렸다. 면적은 한 국의 1.5배(약 Km2) 크기이며, 인구는 533만 명 정도로 서울 인구의 1/2정도이다. 공식 언어는 핀란드어이나 스웨덴어(6%)를 사용하는 사람도 약간 있으며, 영어는 제1외국 어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배우고,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잘 사용할 줄 아는 언어라고 한다. 사회주의와 자유시장 경제가 혼합된 선진 경제국으로 GNP는 약 4만7천 달러로 한국보 다 훨씬 높으며, GNP의 원천은 주로 제조업, 무역, 금융업, 개인 서비스업 등으로 교육국 가 복지국가로 알려져 있는 나라이다. 계절적으로는 봄이나 최저기온 4~6도, 최 고기온 12~16도 정도라는 정보를 가지고 갔 으나 우리 일행이 방문한 첫날은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올라가는 이상기온(지구온난화 영 향이라 함)을 보이기도 하였으며 여행내 보 기 드물게 날씨가 좋다고 하였다. 북유럽 중에서 유일하게 EU에 가입하여 화폐단위로 유로(euro)를 사용하고 있으며, 물 가는 한국에 비해서 약 40% 정도 비싼 것으 로 파악되었다. 지리적으로는 서남쪽으로 발트해, 남쪽은 핀란드만을 통해 에스토니아와 가까우며, 서 쪽은 보트니아만 등의 바다로 둘러싸여 있 고, 스웨덴과 노르웨이, 러시아와 국경이 닿 아 있다. 그들에게는 애국심이 살아있고 수 많은 전쟁을 겪으면서도 핀란드어를 가지고 있으며 국민성은 끈기가 있고 느림의 철학을 지니고 있는 나라로 소개를 받았다. 2. 여행은 어떻게? 신비로운 나라로 생각되는 핀란드를 관광 보다는 교육 분야에 무게를 두고 방문하였기 에 보고서 작성이라는 부담이 있었으나 곧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 나라의 문화와 모 든 것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밤11시에도 밖 이 밝아 우리나라 해지기 직전의 밝기를 하 고 있었으며 새벽 4시에 일어나도 어느새 해 가 떠있어 시간을 보내고자 밖에 나가 호숫 가를 두 번씩 돌아보기도 했다 핀란드 전체를 관광하는 것이 아니고 헬싱 키를 중심으로 한 일부분만을 보고 온 것이 아쉬움으로 남기는 하였지만 좋은 여행을 하 였기에 날짜별 여행 기록을 해보고자 하며

5 매일 방문하였던 교육기관은 교육부분에서 다루고자 한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200여년 된 각종 수목 이 바다를 끼고 장관을 이루는 공원이었다. 1일차 10시 2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 헬싱키 반 타공항까지 약 9시간 30분을 비행하여 14시 경 도착해 헬싱키로 이동, 한식으로 식사 후 원로원 광장과 헬싱키 대성당을 탐방했다. 원로원광장의 바닥은 돌로 포장된 것으로 약 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광장내 알랙 산드로 2세의 동상을 중심으로 대성당과 정 부 청사 등이 둘러싸고 있었는데,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시절 알랙산드로2세는 핀 란드인에게 핀란드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면에서 배 려를 해주었던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러시아 의 지배에 있던 나쁜 역사임에도 아직까지 동상을 없애지 않고 있는 이유라고 들었다. 뒤편의 대성당은 루터교를 대표하는 교회로 헬싱키의 상징적 교회이며 국가적인 모든 행 사와 종교적인 행사가 거행되는 곳으로 내부 의 파이프오르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시벨리우스 공원은 조국애가 묻어나는 핀란 디아를 작곡한 국민 작곡자 시벨리우스를 기 리기 위해 조성된 아름다운 공원으로 은백색 의 스테인레스로 꾸며진 조각품이 겨울 바다 의 바람에 의해 은은한 음악을 연주하는 듯한 2일차 아침에 공식일정으로 께라반 루끼오학교를 방문하고 1863년에 세워진 러시아종교의 대 표적인 교회 우스펜스키사원을 갔는데, 파이 프오르간이 없었고 어딘지 모르게 불교적 이 미지가 묻어나는 채색으로 내부를 장식하고 있었으며 일부 러시아 정교를 믿는 시민들이 애용하는 교회라고 했다. 바위산을 깎아 만 든 암석교회는 원래 건물을 지으려 했던 곳 으로 내부에 파이프오르간과 장식은 루터교 의 교회장식과 같았으나 스피커형으로 만든 천정이 구리판을 둘러 만들어진 특이한 건축 양식으로 합창이나 찬송시 화음을 만들어 주 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설명을 들었다. 3일차 우리나라의 민속촌과 흡사한 사우라세리 야외민속촌에서 200여 년 전의 가옥들과 발 트해변 공원을 중심으로 관광을 하였으며 발트해의 물은 소금기가 적어 바닷물을 이용 해 카펫을 빠는 빨래터를 볼 수 있었고, 탁 트인 발트해를 보면서 소리를 지르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하였다. 4일차 수오멘린나 요새는 헬싱키 앞바다의 6개 섬을 연결하여 만든 요새로 스웨덴 통치시기 에 러시아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으 며 199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18세 기 건축기술이 집약된 독특한 군사건축물이 다. 핀란드가 독립한 후 무장해제한다는 뜻 으로 수오멘리나로 이름을 바꾸어 오늘에 이 르는 파란만장한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200 여 개의 건물이 보존되어 있는 관광명소라고 한다. 마지막 날 눅시오국립공원 등산을 하면서

6 초보자도 찾기 쉽도록 빨강, 파랑, 노랑, 주 황, 보라, 색깔로 구분된 이정표가 특이하게 눈에 들어왔고 크고 작은 호수가 매우 인상 적이었으며 숲속에 널린 고사리순을 바라만 보고 올 수밖에 없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핀 란드의 공식 여행일정을 마치게 되었다. 3. 핀란드의 교육제도 1) 유치원 교육 유치원 교육은 선택사항으로, 큰 특징은 ' 놀이'를 중시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놀이를 하면서 집중력, 인내심, 건강을 증진시키며, 또한 작은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고, 그런 과 정 속에서 사회성, 소통과 합의,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을 배울 수 있다. 놀이와 더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 수면'이다. 충분한 수면은 유아의 신체적 발 육에도 중요하고 아이들이 다음 날 피곤하지 않은 상태에서 더 잘 놀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유아기에 바른 수면습관이 형성된 아이들은 학령기에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학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다고 한다. 6살이 되면 아이는 초등학교 대신 에시꼬울 루(esikoulu)라고 하는 프리스쿨에서 놀이 중심 의 취학 전 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집중 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없는지 살피고, 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에게 언어를 가르치지 않고 대신 책을 자주 읽어 주면서 언어를 학습해야 할 과제가 아니라 재 미있는 장난감처럼 여길 수 있게 하는 특성을 볼 수 있어 한글과 영어, 한자를 벽에 붙여놓 고 조기교육을 하고 있는 우리의 교육현실과 는 많은 비교되는 부분이다. 2) 초 중학교 교육 초 중학교는 교육과정이 연결되어 있어서 중학교 3년은 7, 8, 9학년으로 분류된다. 초 등학교 1~2학년은 주당 21시간, 3~4학년은 24시간, 5~6학년은 25시간, 7학년부터는 30 시간 수업을 한다. 초등학교 1~2학년 21시간 중에는 핀란드어와 핀란드 문학이 11시간, 수학이 4시간을 차지한다. 유치원에서는 이 과목들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 입학 하면서 비로소 집중적으로 핀란드어와 수학 교육을 받는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학생들은 영어, 독 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웨덴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전에는 3학년이 되 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스웨덴어를 배웠지만, 최근에는 주로 영어를 먼저 배우고 나서 스 웨덴어를 선택한다. 9학년까지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나면 아 이들은 삶의 갈림길에 들어서게 된다. 대학 에 입학하기 위한 한국의 일반계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루끼오(lukio)로 입학할 것인지, 우 리의 실업계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암마띠코울 루(ammattikoulu)에 입학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루끼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중학교의 내신성적이 좋아야 한다. 중학교까지는 지역 의 학교에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고등학 교인 루끼오는 학교마다 편차가 있어서 더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3) 고등학교 교육 한국의 일반계 고등학교 과정과 비교되는 루끼오는 기본적으로 3년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필요한 학생(상급학교에 떨어진 학생, 본인이 1년을 더 공부하기를 원하는 학생)은 졸업을 미루고 1년 정도 더 다닐 수 도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총 75단위의 과목을 이수 해야 하는데, 이 중에서 45~49단위는 필수적 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고, 나머지는 학

7 생들의 자율에 맡겨진다. 그래서 고등학생들 은 자기가 관심 있는 영역 또는 하고 싶은 과목을 집중적으로 수강할 수 있다. 모든 학 생들에게 핀란드어, 스웨덴어, 수학, 영어는 필수과목이며, 학년 구별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사범대학에 진학하려면 고등학교 성적이 15%이상은 되어야 하며, 교원이 되기 위해서 는 석사학위 이상 소지가 필수이고, 전문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한국의 교원평가나 학교평 가에 해당하는 제도는 도입되지 않고 있다. 의무교육은 한국처럼 중학교까지만 해당되 며, 고등학교는 81% 정도 진학하고, 나머지 19% 정도는 일찍 취업의 길로 들어선다고 한다. 일반계 대 실업계 진학 비율은 약 50:50 정도이며, 일부 고등학교에는 일반계와 실업계 통합교도 운영되고 있다. 4) 교사에 대하여 교사는 모두 석사학위 소지자로 보수는 그 리 높지 않으나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한다. 정교사가 되기는 매우 어려우나 일단 정교사 가 되면 임의로 해고되지는 않고 교사의 전 문성 신장을 위해 연수가 많은 편이다. 교사는 행정업무를 거의 담당하지 않고 강 의 준비와 과제 확인으로 매우 바쁘고, 1주 일에 대략 한국기준 20시간 이상 수업을 한 다. 진로상담교사는 수업없이, 학생 전반에 대한 상담 및 생활지도에 주력하는 특성을 볼 수 있다. 정년은 60~63세까지 권장하며, 68세까지도 근무할 수 있지만, 아이들과 소통하려면 젊 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국민연금이 확 고하기에 교사에게만 별도의 연금제도가 주 어지는 것은 없었다. 한국처럼 전근 시스템은 없고, 학교를 옮 기려면 신문, 방송 등 매스컴을 통해 모집공 고를 보고 재응모해서 옮겨야 한다고 한다. 4. 교육의 특성들 첫째, 재수생 교육을 학교에서 책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초, 중학교의 통합개념에 해당되는 학교를 핀란드에서는 종합학교라고 부르는데, 1학년~9학년까지로 편성되어 있 다. 그런데 고등학교 입학에 실패하였거나, 또는 9년 동안의 학업성취도가 부족해 1년을 더 학습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10학년 과 정을 운영하고 있었다. 물론 1학년~9학년까 지는 필수과정이나 10학년 과정은 희망자에 한해서 운영하기는 하지만, 재수생을 학교에 서 교육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매우 이채로운 제도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도 상급학교 진학에 실패하여 재수하고 있는 학생들을 방 치할 것이 아니라 학교 교육이 책임지는 시 스템으로 바꿔본다면 좋을 것 같다. 둘째, 학교에서는 방과후 교육을 하지 않 는다.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서 정규수업만을 매우 충실하게 운영하며, 그 이후에는 학생 들이 필요에 따라서 국가(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센터, 스포츠 센터 등 에서 스스로 진로 관련 활동, 문화활동, 취미 활동, 스포츠 활동 등을 한다고 한다. 그렇다 고 한국처럼 사설학원이 발달되어 학원에서 방과후 사교육을 받는 것도 아니다. 우리나 라는 방과후 교육 및 자율학습을 위해 밤늦 게 까지 붙잡아 학교에서 모든 책임을 지다 보니 무리가 되고, 결국 정규교육에 충실하 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일정 부분은 사회에서 교육을 전담하도록 연구해 야 할 과제인 것 같다. 셋째, 학교에서 무조건 학년단위로 진급하 지 않는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생 개인의 발달과정과 목표를 정하고 달성한 성취도에 따라 진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과목을 선 정하고, 학업 성취도를 지도 조언하는 진로 상담교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모 든 학교에 진로상담교사가 배치되어 있었다.

8 우리나라는 학생들의 능력을 무시하고 획일 적으로 초등학교 1학년에서 9학년까지 차근 차근 진급해야 한다. 따라서 학생의 능력에 따라 진급하는 체제를 도입해 볼만하다. 넷째,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반을 달리하 는 수준별 수업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학습할 때 더 좋은 학습효과를 거둔다고 본 다. 보다 상위그룹으로 가기 위해서는 상위 그룹의 모습을 보고 모방해야 되는데 수준별 수업은 이를 원초적으로 차단하는 수업방법 이라고 보며, 또한 학생들 간에 또래학습을 완전히 무시하는 체제라고 본다. 수준별 수 업을 매우 주요한 학습방법으로 여기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귀담아 볼 제도로 생각된다. 다섯째, 유치원에서는 문자 교육을 하지 않는다. 유치원은 학습을 하는 곳이 아니고, 놀이 등을 하며 뛰어 노는 곳으로 놀이를 통 해 집중력, 인내심, 소통과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을 배우고 익히는 곳으로 본다. 따라서 유 치원 교육의 목표는 실외에서 자연과 벗하며 건전한 놀이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키 워나가는 것에 있다. 한국의 부모들은 대부 분 조기교육을 중시하여 유치원부터 영어교 육, 컴퓨터교육을 시켜주기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이렇게 미리 문자를 배우면 초등학교 입학시에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된다고 한다. 여섯째, 교사는 학생을 지도하는 본연의 업무에만 충실하고 있다. 교육청에서 내려오 는 행정 업무는 보고체계의 행정업무라기보 다는 주로 지침이며, 학교행정은 교장, 교감, 교장비서(한국의 행정실 업무처리자)가 주로 담당한다. 따라서 교사는 행정업무를 거의 하지 않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도록 행정보 조원을 두어 보완해주었으면 좋겠다. 일곱째,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지도 하고자 노력한다. 상위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에 주력하기보다는 단 한 명의 하위학생도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한 외 국교수가 핀란드에 이민을 갔는데, 그 자녀 가 핀란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자, 이를 구제하고 도와줄 목적으로 지도교사가 그 부적응 학생의 모국어를 배워 지도할 만 큼 적극적이다. 또한 학교급식에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극소수의 학생들을 위해서 별도의 음식을 마련해주는 모습에서도 이러한 심성 을 엿볼 수 있었다. 상위권 학생들, 다수의 학생들 위주로 프로 그램이 진행되는 한국의 현실에서는 소수의 학생들은 늘 피해를 보는 것이 다반사다. 소 수학생들에게 필요한 대책도 보완해야 한다. 여덟째, 학생들의 인성교육은 학교가 주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문제 학생이 발생하면 학 교는 부모를 소환하여 지도방법을 논의하고, 학생을 청소년 활동센터와 같은 기관으로 보 내 문제행동을 바로잡도록 한다. 우리가 방 문한 학교에는 학교폭력과 같은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학교와 교사는 인성교육보다는 주로 본연의 업무인 학생들의 학습지도에 전 념하도록 체제가 갖추어져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성교육을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일정부분 책임지도록 적 합한 기관을 구축 운영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홉째, 대한민국 학교에 반드시 갖추고 있는 운동장이 없다. 핀란드 국가면적이 한 국의 1.5배이며, 인구 530만 명에 불가한 비 교적 넓은 국가임에도 학교에는 운동장이 없 었다. 운동장 활동을 원하는 학생들은 방과 후에 학교밖에 있는 스포츠센터 등을 활용한 다고 한다. 이를 대신하여 학생들의 에너지 를 발산할 수 있도록 급식실에 무대를 갖추 고, 그곳에서 중식시간에 노래하고 춤을 추 는 학생들이 많았다. 모든 학교에 갖추어져 있는 불필요하게 큰 운동장이 교내에 꼭 필 요한지, 이를 다른 교육적 방법으로 활용할

9 대안은 없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밖에도 학생들간 튜터제 중시, 교사 자 격 석사학위 이상 필수, 대학예비고사 연 2 회 시행, 한 시간의 수업 75분, 오토바이 등 하교 허용, 복장 두발 완전 자율, 학생회 임 원이 학교운영에 참여권 보장 등 한국과 다 른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5. 핀란드에서 느낀 문화의 차이 첫째, 우리 조가 머물렀던 핀란드 남쪽에 는 어디를 가나 많은 호수(약 18만개)와 자 일리톨의 원료가 되는 자작나무, 야생의 노 란 민들레꽃이 수없이 많았다. 둘째, 운전하는 사람들의 운전습관이 매우 좋아 보였다. 횡단보도가 아니더라도 건너가는 행인이 있으면 먼저 건너도록 멈춰서 주며, 아 무리 차가 막혀도 경적을 울리는 경우가 없었 다. 좁은 길에서 우리 버스가 코너를 돌지 못 해 10여 분간 서 있었는데 뒤에 기다리는 많은 승용차 중 어느 차도 경적을 울리지 않았다. 셋째, 핀란드 국민들의 평균키가 한국보다 조금 큰 탓인지 남자 화장실 소변기가 모두 너무 높아 작은 볼 일(?)을 보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넷째, 끝까지 책임지는 근성이 있는 것 같 았다. 타국민의 부적응 학생을 지도하기 위 해서 부적응 학생 모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교사가 있기도 한다. 우리는 한 대형마트에 서 식초를 사기 위해 한 고객에게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물었으나 알지 못하다가, 약 20여 분이나 걸려서 끝까지 찾아내어 우리에게 알 려주는 친절함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다섯째, 도로에서 운행하는 모든 차가 전 조등을 켜고 다녔다. 이렇게 전조등을 켜고 다니면 경각심으로 교통사고가 훨씬 줄어드 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여섯째, 운전하는 사람의 소득수준에 비례 하여 범칙금 액수도 천차만별로 달라진다고 한다. 또한 유치원의 교육비도 부모의 소득 수준에 크게 차이가 나는 나라다. 일곱째, 술을 좋아하는 국민이 많다고 한다. 사망원인 1순위가 음주로 인한 경우라고 한 다. 그러한 이유로 술은 한국과는 달리 아무 곳에서나 팔지 않고 전문점에서만 판매하며, 9시 이후에는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그 밖에도 특이한 점은 개도 출생신고하고 세금 내는 나라, 더운 날씨에 웃옷 벗고 일 광욕하는 사람이 많은 나라, 연어회가 특히 맛있는 나라, 안주도 없이 술만 마시는 사람 이 많은 나라, 주황색을 좋아하는 나라 등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참 많은 나라였다. 6. 마무리 이번 연수는 교육선진국인 핀란드에서 보 고 배우는 것을 내용으로 한 매우 보람있는 기간이었다. 교육성과를 가장 많이 거두고 있는 나라답게 배울 점이 많았고, 우리의 교 육제도와 다른 부분에서 우리가 배우고 적용 해야 할 것 또한 많았다. 특히 교육 현장에 서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으며, 학생들의 인성지도를 학교 에서만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가정과 공동으로 책임지고 있는 모습에서 큰 인상을 받았고, 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도 과감하게 적용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후 우리 학교에도 이번 연수에서 배우고 체험한 내용의 일부라도 우리 현실에 적합하 게 조정하여 도입하면 교육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선생님들과 논의 를 해 나가고 싶다. 연수 기간 동안 학교의 많은 어려움을 분 담해주신 우리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혼 자서 다녀와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내용은 함께 한 조원 연수보고서에서 일부 인용했음) 오 홍 섭

10 1학년 담임을 하며 배우며 가르치며 2006년 3학년 담임을 했던 이후로 6년만에 다시 담임이라는 역할로 벌써 네 달째 지내 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맞벌이 부부의 경우, 누구나 그렇듯 육아의 문제가 풀기 어려운 숙제인데 어쨌든 풀무에서는 여러 배려로 교무 일 중심으로 하며 몇 년을 보냈다. 그 러다 보니 교육청과 관계된 일이 많고, 회의 도 많이 들고 학교 전체에 대한 고민이 쌓여 가고 있었다. 생활이 좀 달라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살아가는 삶을 나누고 활 기를 얻는 것에 대한 바람>이 담임을 자처하 게 된 이유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시작된 올해의 생활은 6월말 현재 나름대로(!) 긍정적이다. 1학년 친구들은 어 떨지 모르겠는데 학교생활에 대해 개인적으 로는 숨을 쉴 만해졌다. 생활이 더욱 바빠진 측면은 있는데, 마음의 각오 혹은 준비를 늘 하게 되고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 다. 다행히(!) 올해 1학년 친구들은 개성이 강하지만 참 좋게 생각되는 것은 다른 사람 의 말에 귀기울이는 법을 안다. 상식적이고, 쉽게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있다. 주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생각이 든다. 학생들을 보며 조마조마하거나 불안한 마음보다는 진정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는 마음이 더 많다. 그것이 나에게 힘이 되고 일상의 활기도 된다. 오랜만이어서인지 담임을 하며 많이 생각 하는 것은 이전의 내 모습이다. 예전에 담임 으로 만났던 친구들에게는 생각할수록 미안 한 마음이 많아지는데 그 까닭은 내 기대치 혹은 기준치 때문에 기다려주지 못했구나 하 는 생각 때문이다. 좀 더 깊은 애정이 부족 한 것. 또 한 가지 생각은 교사로서의 역할 (혹은 삶)과 부모로서의 역할(혹은 삶)이 같 은 것이구나 하는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인 내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선생님을 만나면 좋겠는지, 이런 상황에서 선생님이 어떻게 얘기를 해주면 좋겠는지 하는 생각을 하다 보면 나도 누군가의 담임이니까 어떻게 해야 겠구나 하고 정리하게 된다. 내 부족한 면을 어느 순간 교사로서나 부모로서 같은 지점에 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이 많다. 지난 캠프에 함께 갔을 때, 땡볕아래에서 두 시간이 넘도록 서로 격려하고 비난하지 않으며 협동놀이에 참여하는 모습이 기억이 난다. (옆에서 보고 있던 나는 성공하지 못할 줄 알았다.) 아낌없이 자기를 내어주고 그것 을 믿고 발을 밟고 손을 잡아줄 수 있어야만 해 낼 수 있었던 놀이였는데 거기까지 가는 데 시간, 땀, 맘고생 등이 있었지만 결국은 해내는 것을 보고 참 감동이 되었다. 풀무에 서도, 우리 각자의 삶에서도 내어주고, 잡아 여전히 바쁘다. 풀무에서 어떤 한 해도 힘 들지 않은 해가 없었다. 그만큼 또 나도 자 랐다고 생각한다. 풀무에서는 배우는 게 많 다. 건강하고 건전한 풀무가 되기를 늘 바란 다. 그 건강한 풀무는 지금 이 곳에 발붙이 고 살고 있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리라. 박 현 미

11 학교야 부탁해 - 교사연수에서 발표한 내용 그동안 풀무교사로 살며 느끼고 생각한 것 들을 정리해 본다. 1. 신앙은 꼭 가져야 한다. 믿음, 이왕이면 같은 신앙이 있으면 좋겠다. 처음 풀무에 오기로 하고 주 옥로 선생님 을 만났을 때 교회를 나가냐? 물어보시는데 어려서 간 적이 있다. 고 대답, 주 선생님께서는 교회를 다녔더라면 좋았을 텐데~ 라고 하셨다. 아마 무교회신앙과 교회신앙을 비교하며 지내길 기대하셨는지 모르겠다. 신앙이 없이 시작된 학교생활, 집회 참석 은 의무감으로 시작했고, 지금 30년 동안 갈 등 없이 아픈 핑계로나 서울 갈 때 외는 별 로 빠진 적이 없다. 초등 2학년 때 오빠따라 집 앞 박태선 장 로 신앙촌전도관에서 비 내리는 화면상태의 예수님 생애를 다룬 영화를 봤다. 초등 3학 년 때 목사님 딸 친구를 만나 교회 다니기 시작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손에 걸려든 셈이다. 교회에서 찬송가 부르는 것 이 좋았고 행사에서 특송을 부르기도 했다. 4학년이 되면서 안 나갔는데 그 친구를 만 나면 맘에 걸렸었다. 그것이 씨가 되었는지 서울여대에 갔고 매주 월요일 경건회 시간이 있어 좋았다. 목사님도 계셨지만 경건회는 우리학교 월요예배처럼 교수님들이 돌아가며 예배를 이끄셨다. 성가대에도 들어갔다. 서울 여대 성가대가 TV에 초대받아 가기도 했다. 지금도 맘이 복잡해지면 찬송이든 노래든 하 게 된다. 졸업하고 1년 정도 집에서 시집이나 간다 고 선도 보고 있었는데 풀무에 가 보려냐 고 연락이 왔다. 풀무에 와서 처음 성경책도 구입했다 서울여대에서 내가 배운 것은 받은 만큼 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대에 이곳에 와 있는 여러분들은 복을 많이 받은 여성이다. 그러니 복 받은 만큼 사회를 위해 돌려주어야 한다. 는 학장 의 말이 늘 귀에 쟁쟁했다. 그래서였는지 풀 무에 간다고 부모님 허락도 받지 않고 선뜻 대답하고 오게 되었다. 풀무에서 진정한 하나님, 예수님을 만나게 되어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2. 늘 준비하는, 배우는 자세로 배우면서 가르쳐야 된다. 전공 말고 다른 것도 배워 가르칠 수 있으 면 좋겠다. 난 부족함이 많지만 배울 줄 알 아야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이 된다. 3. 밉상 맞은 녀석들이 간혹 있다. 그런 학 생일수록 더 사랑하도록 노력하자. 미운 짓 을 할수록 더 사랑해야 한다. 결국은 예쁜 놈이 되어 있다. 4. 학생 생각날 때마다 그 학생을 위해 기 도하자. 5. 학생은 어떤 경우든 퇴교시키지 말아야 한다. 전에 그렇게 한 경우가 항상 맘에 걸 린다. 6. 정력적으로 꾸준히 잔소리해야 한다. 늙 으면 잘 안하게 되는 것 같다. 내 뭐 잘 하는 거 있다고 하면서 주 눅들면 안 될 것이다.

12 7. 교사는 건강 지켜서 결근하지 말아야 한다. 학생들이 부모 아픈 애들처럼 된다. 8. 교사는 학생들의 부모가 되어야 한다. 너무 과잉보호도 안 되고, 독재도 안 되고, 너무 등한시해서도 안 될 것 같다. 지, 치약, 비누, 수건) * 밝은 집 바람 들어오는 것 * 교사와 소통 안 돼 오해 일어날 때 있다. -자기네가 다가오지 못해서 일어남이 원인 인줄 잘 알고 있다. * 옷냄새 - 세탁조 청소- 대청소 때만 함 9. 주인의식이 필요하다. 교사-수레바퀴의 한 개-어디서든 주목받고 있다는 것- 어디서 든 풀무 아는 사람이 있다. 10. 선생님들도 학생들에게 뭔가 잘못할 수 있다. 그럴 땐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는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애들도 배 워서 할 줄 알게 된다. 11. 의견은 주저없이 말해야 생각의 공유 가 된다. 안 그러면 한쪽 면으로만 치우친 생각으로 학교가 흘러가게 될 수 있다. 12. 생활관은 잘 돌아간다고는 하지만 수 업 조금 맡아 하면서 사감하시는 분 한분 계 셨으면 어떻겠나 생각한다. 13. 생활관 생활 어려운 점( 학생조사) 14. 학교에서 계속 지켜갔으면 좋겠는 것 * 일요집회 * 회의 문화(교사회, 전교회의, 총회, 학급 회, 연석회의 등) * 인사말 : 밝았습니다, 맑았습니다, 고요 합니다. * 금식날 지키는 일 * 언니라는 말 쓰는 것 * 이름 뒤에 군, 양자 쓰는 것 * 생활관 생활하며, 선생님이 용돈 관리 해 주는 일 * 식당엔 엄마가 계시는 것 * 선배들이 학교에 찾아오는 것-서로 권 위 세워주고 아껴주는 것 지도 필요 * 인사 잘 하는 것- 밝은 표정 * 현재 문화들도 조금씩 발전시켜 가면서 새로 생긴 문화들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 부족한 가운데 쓴 것이라 민망하다. * 규칙적으로 묵학 때 돌아보셨으면 (안 오시는 때는 난리법석이다.) * 남생활관 뜨거운 물 부족 -아픈 사람이 찬물로 샤워 * 밝은집 화장실냄새- 자주관리 지도필요 * 청소지도 (빨래하고 개기, 청소, 하는 사람만 함) * 쓰레기 처리 지도 * 소등지도 * 게시물 유지 지도 * 야식 지도(먹기 싫어도 분위기 때문에), * 간식지도(배고픔 해결 필요 ) * 남의물건 손대는 일 (과자, 옷, 양말, 휴 김 경 숙

13 놀며 배운 공동체 캠프활동을 다녀와서 이렇게 다녀왔어요 우리 1학년은 5월 31일에서 6월 2일까지 증평으로 캠프를 다녀왔다. 처음 도착해서 간단한 게임들로 지도 선생 님들과의 어색함을 풀었다. 조를 미리 3개로 나누어 주셔서 그 조원들과 선생님과 같이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식사 또한 조원들이 다 와야지만 밥을 먹을 수 있었고, 기도도 자진하여 돌아가면서 했다. 식사 뒤에는 네 명 정도씩 설거지를 했다. 오후에는 나누어 진 조가 본격적으로 협동을 하게 되는 게임 들을 했다. 무엇이든지 다 같이 해야만 끝날 수 있는 활동들이었다. 선생님들이 미리 직 접 그려놓으신 지도를 보고 보물을 찾는 보 물찾기 게임을 했는데 숨겨진 것들은 꼬치와 닭고기, 오징어 등이어서 다 찾은 뒤에는 숯 불에 맛있게 구워 먹었다. 그렇게 오후가 가 고 저녁식사를 한 뒤 강당으로 다시 모였다. 총지도하시는 선생님의 간단한 설명 뒤에 선생님께서 이 캠프는 우리가 모두 스스로 했으면 좋겠다, 이 캠프의 주인은 우리 라고 하셔서 반장의 진행으로 간단한 회의를 했 다. 우리가 이 캠프에서 정해야 될 것들을 정했다. 아침마다 체조와 예배를 하게 되었 고, 간식당번들과 각 방의 엄마, 아빠를 정했 다. 자칫하면 어질러질 수 있는 방들을 잔소 리해주고, 생활관에서 잘 지낼 수 있게 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회의가 끝난 뒤 에는 간단한 간식을 먹고 촌극을 했다. 짧은 연극인데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가 재밌게 연극을 했다. 연습도 얼마 못하고 즉석에서 했는데 오히려 그게 더 재밌었던 것 같다. 관중이 스토리를 얘기해주고 무대에서 즉석 으로 연기를 했는데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다음은 분위기를 바꿔 촛불 대화를 했다. 빙 둘러앉아 가운데 촛불 하나만 두고 캠프를 하루 지내고 난 느낌이나 고민들을 털어놓았 다. 그리고 밤 11시가 되어 모두 잠이 들었다. 아침 7시에 일어나 10분에 첫째 날 회의에 서 정했던 아침체조를 하고 강당으로 들어가 예배를 드렸다. 학교에서 읽던 성경을 이어 서 한 장 돌아가며 읽고 찬송하고 기도했다. 아침식사 후 다시 강당에 모였을 땐 행복에 대한 생각을 쓴 종이를 만들고, 그 다음은 한 명씩 짝지어서 첫인상과 느낌 등을 쓰는 활동을 했다. 같이 했던 친구의 새로운 모습 을 보게 되었다. 후에 몇 가지의 활동들을 더 하고 오후에는 협동놀이라는 것을 했다. 오염지대, 지구는 만원, 교통지옥, 독거미줄 등 쉬워 보이지만 직접하면 어렵고, 꼭 조원 들이 다 같이 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놀이들 이었다. 한 놀이에 무려 두 시간 반이 걸린 조도 있었다. 그렇지만 서로 격려하며 해나 가서 즐겁게 끝낼 수 있었다. 오후에는 근처 에 있는 계곡으로 가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했고, 젖은 몸을 이끌고 돌아와 운동장에서 맛있게 고기를 구워 먹었다. 이 캠프는 먹 고, 놀고, 자고 라는 언니들의 말이 진심으로 다가왔다. 온몸으로 즐기고 친구들과 함께하 고 또한 매 끼마다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 강당에 다시 모였다. 간단한 게임들로 시작 해서 다시 촛불대화를 시작했다. 둘째 날에 한 촛불대화는 한 사람씩 가운데에 앉아 돌 아가며 그 친구에 대한 좋은 얘기를 해주는 것이었다. 분위기가 훈훈해진 이 상태로 모 두가 밖의 운동장으로 나가 캠프파이어를 했 다. 간식당번들이 주는 간식들도 구워먹고, 노래도 부르고, 나중에 가서는 몇몇씩 모여

14 깊은 대화를 나누는 친구들도 있었다. 마지막 날이 되었다. 아침체조와 예배로 하루를 열었다. 수업생 언니 둘(임정민, 오시 내 언니)이 와서 오전에 우리를 위한 강의를 해주셨다. 후에는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쓰 고, 각자의 장점들을 모두에게 알리고 그 장 점을 다른 친구들에게 선물해주는 활동을 했 다. 마지막으로는 캠프는 네모다. 해서 캠프 가 어땠는지 돌아가며 이야기했다. 아쉬움들 이 묻어났다. 강당을 나와 간단하게 주먹밥 으로 점심을 먹고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다 같이 전체사진을 찍었다. 이것으로 우리 1학 년의 삼일간의 캠프는 마무리 되었고 버스를 타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게 되었다. 정도 들 고, 1학년들의 새로운 모습들과 앞으로의 일 들이 더 기대가 되는 캠프였다. 1 정 다 운 놀이로 깨달은 우리 캠프에 가기 전 언니들은 말했다. 정말 재 미있다고. 먹고 놀고, 먹고 놀고의 반복이라 고. 에이 설마 했는데 정말 먹고 놀고의 반 복이었다. 언니들은 친하지 않던 친구와도 이야기 많이 하고 친해질 것이라고도 했는데 돌아와 생각해 보니 이건 반 밖에 이루어지 지 않았다. 확실히 친해진 친구들도 있지만, 예전과 그대로인 친구들도 있다. 첫째 날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조금 놀고 밥 먹고 놀고, 간식 먹고 노니 어느새 저녁이었다. 점심때는 다람쥐가 지나간 길, 통칭 다람쥐 라는 놀이를 처음으로 생존게임 이라는 걸 했다. 이때부터 우리는 협동 을 했다. 이 놀이는 빙고판처럼 생긴 곳에 선이 그려져 있는 종이를 3초 동안 볼 수 있다. 그 선이 빙고 판에서 어떻게 그려졌는지를 기억하여 그 모양대로 빙고판을 따라 걸어가 는 놀이였다. 우리는 빙고 판에서 한 줄 씩 맡아 기억하기로 했다. 많아봐야 서너 개이 니 우리는 금방 외웠고, 서로 외운 것들을 조합해 가며 문제를 빠르게 풀어냈다. 다람 쥐 를 끝낸 뒤 보물지도를 하나 받았다. 보물 지도를 보고 따라가 바비큐를 할 음식들을 찾아냈다. 보물찾기를 할 때에 시온이가 두 각을 보였다. 마약을 찾아내는 수색견 뺨치 게 잘 찾아냈다. 우리는 찾아낸 고구마, 감자 등의 음식을 조마다 여러 방법으로 구워 먹 었고, 모두와 나누어 먹었다. 밤에는 회의를 했다. 서로, 각자의 역할과 일을 정하고 예배와 체조를 할 것인가 말 것 인가에 대해 회의를 했다. 서로 의견을 말하 고, 거수하고, 종합했다. 아무래도 2, 3학년과 막중한 책임이 없어서였는지 활발히 의견을 말했다. 또 놀라운 것은 학교가 아니라서 선 생님들과 선배들에게 보일 눈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체조를 하기로, 예배를 드리기로 한 것이다! 캠프에서까지 해야 하냐며 투덜 거리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모두가 하기로 한 것이다.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더 편한 길이 아니라 귀찮더라도 옳다고 여기어지는 길로 가려 했다는 점에서 감동이었다. 하루의 마무리는 촛불 모임이었다. 첫째 날의 촛불 모임은 캠프에 와서 느낀 점을 이 야기 하였고, 둘째 날의 촛불 모임은 서로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 해주기를 했다. 진지 하면서도 즐겁고,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 었다. 그야말로 캠프라는 방을 가득 채운 빛 이었다. 첫째 날 촛불모임을 하기 전에는 촌극을 하였다. 촌스러운 연극이라고 해서 촌극이라 고 한단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촌스러 워서 촌극이 아니라 한자로 마디 촌( 寸 ) 자 를 써서 짧은 극을 뜻하는 말이란다. - 촌극 은 모두가 나와야 하고, 모든 것을 자기 조 가 알아서 준비하고, 애드리브로 만들어 지 는 협동이 은근히 필요한 놀이였다. 이런 저 런 놀이를 하고 놀며 둘째 날이 되었다.

15 둘째 날에는 조를 새로 짰다. 아이들이 상 상도 못할 방법으로 조가 짜였다. 아이들 보 고 의자에 빙 둘러 앉으라고 했다. 선생님은 앉은 순서대로 1,2,3,1,2,3을 반복하여 1끼리 2끼리 3끼리 해서 조가 짜였다. 정말 상상도 못할 방법이었다. 모두 감탄을 하고 만족했 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첫 번째 조원 들과 다시 두 번째 조까지 같이 하게 된 사 람이 많다는 점이다. 여러 친구들과 조가 되 어보고 싶었지만, 다시 만남으로 인해 더 진 하게 친해졌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오후부터는 협동 게임을 했다. 우리 조는 오염지대라는 놀이를 무려 2시간 반 동안이 나 했다. 이 게임은 통나무를 발 3개 올려놓 을 만한 크기로 잘라 놓은 것 5개만으로 십 여 미터를 건너가는 놀이이다. 만약 그 거리 를 건너는 동안 땅바닥에 몸이 닿으면 처음 부터 다시 해야 한다. 그것은 우물 하나를 열심히 파서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과 같은 정말 어려운 놀이로 생각할 게 많았다. 목적 한 데 이르려면 그렇게 서로에게 의지하고 남에게 나의 것을 대담히 내주게 되며, 배려 하고 서로 격려해야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겪는 과정이었다. 그 두 시간 반 동안, 우리 중 아무도 포기하려 하거나, 싫은 소리, 앓는 소리 하지 않고 신중하게 집중하며 그 놀이 에 빠져들었다. 여러 시도 후에 우리는 그 놀이를 성공했 다. 선생님도 굉장히 뿌듯해 하셨다. 정말로 해낼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는데. 이 놀이를 한 기억은 평생 남을 것이다. 나는 게임 중 목 아파! 허리아파! 라고 자주 말 했는데 게임을 하던 중 아이 들에게 미안했다. 아. 다른 아이들도 똑 같이 아프고 힘들 텐데! 이 생각을 한 이후 부터는 앓는 소리를 하지 않 았다. 현지는 발목 부상이 있어서 아픈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 께 했다. 나는 현지에게 힘들 면 쉬라고 했다. 현지는 할 수 있어! 라고 말을 했는데 이 한마디 가 내 심장을 덜컹 내려앉게, 두근거리게, 나를 반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발 많이 아프 냐고 물어보니 현지는 아플 텐데 걱정할까봐 지금은 괜찮아! 라고 웃으며 넘기는데 너무 고마웠다. 이 외에도 고마운 친구, 친해진 친구, 다시 보게 된 친구들이 참 많다. 학교에서는 진지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거나 이야기하기가 어 색한데,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 었던 캠프. 모두에게 좋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2박 3일만으로 이렇게 친해질 수 있다니 놀랍다. 이런 활동을 할 수 있게 함께 한 모 든 분들에게 참 고맙다. 아직도 덜 친한 친 구가 있다고 해서 앞에서 구시렁댔지만, 내 마음을 캠프 때처럼 열린 마음으로 친구를 본다면 지금부터라도 친해지겠지? 이제 학교 에서 잘 살 일만 남았다. 1 조 소 연

16 배우고 느낀 수학여행 수학여행을 다녀와서 장소 결정하기 2학년이 되니 처음으로 맞이하는 건 바로 수학여행. 3월부터 이곳을 갈까 저곳을 갈까 의견이 분분했고, 수학여행으로 머리도, 마음 도 복잡했던 나는 그냥 아무데나 빨리 다녀 왔으면 좋겠다는 게으른 생각도 잠시 했었 다. 하지만 난 2학년 반장으로서의 책임이 있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친구들과 어느 곳이 더 의미 있는가, 비용은 얼마 정도인가 등 여러 가지를 함께 생각해 보면서 의견을 나누고 하니까 점점 틀이 잡혀가고 마음이 점점 중국을 향해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 수 학여행은 우리 반 그 누구도 빠져서는 안 되 는, 모두가 함께 가는 것이라 혹시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중국으로 결정된 것이 마음에 안 들어 하는 친구와 어떻게 함께 갈 수 있 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이도 친구들이 서 로서로 배려해준 덕분에 마음상하지 않고 중 국으로 가는 것이 결정되었다. 떠나기 전 공부하기 풀무의 수학여행은 가고 싶다고 해서 아무 데나 갈 수 없고, 또 가게 된다고 해서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서는 갈 수 없다. 우리는 일정표를 보고 조끼리 공부할 곳을 나누었 다. 발표는 5월 16일,18일,19일,21일,22일 나 누어서 차근차근 발표하기로 했다. 막상 공 부하려고 보니,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얼마큼 공부해야 하는지도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어 난감했는데, 영인언니와 3학 년 언니들의 도움으로 생각보다 쉽게 공부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래서 풀무의 언니 가 참 좋다고 말하는가보다. 그리고 생각보 다 순탄하게 발표를 할 수 있었다. 조장들이 애써줘서 정말 고마웠다. 발표를 모두 마치고 자료집을 만들 차례. 먼저 각 조장들에게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달라고 부탁하고 문집 일에 따라 친구들끼리 역할을 나눠서 각자의 일을 하니 생각보다 쉽고, 계획대로 완성되었다. 각조에서 조사해 준 것을 프린트하거나, 글씨가 예쁜 친구들 이 써주고, 글이 다 채워지면 친구들이 예쁘 게 꾸며주는 방법으로 했더니 2-3일 만에 완 성되었다. 내가 혼자 만든 것은 아니지만, 내 손을 거쳐 자료집이 나온다는 건 꽤나 뿌듯 한 일이었다. 자료집이 인쇄될 때 복사기에 약간 문제도 있었지만 다 되었을 때 기분이 좋았던 그날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자료 집을 함께 만들어준 친구들이 너무 고맙다. 여행을 다녀오면서 2012년 5월 29일(화) 9시까지 농업교실에 모인 2학년들은 모두 들떠있었다. 전날 방식 구들이 무엇을 챙겨줬는지 무슨 편지를 받았 는지 서로 자랑하느라 바빴고, 환전한 돈을 받고, 떠나기 전 사진이라면서 카메라를 들 고 찍기에 바빴다. 떠나기 전 두고 온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선생님들과 언니들, 동생들의 배웅을 받으며 학교를 떠 났다. 버스에 타서 영화를 보는 친구, 음악을 듣는 친구, 기타를 치는 친구, 잠을 자는 친 구들까지 30명이 왁자지껄 떠들며 휴게소에 들러 언니들과 엄마들이 정성스럽게 싸준 김 밥을 먹고, 벤치에 앉아 떠드는데 우리 반 친구들의 설렘, 기대, 걱정이 섞인 오묘한 기 분이 느껴졌다. 예상보다 빨리 도착하여 인천부두에서 3시 간을 더 기다려서 5시에 출국수속을 하고 배 에 올랐다. 배에 오르자마자 우리는 모두 자

17 기 침대에 짐을 풀고 밖으로 나와 갈매기를 구경하고, 바다를 구경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며 한국을 떠났고, 밤이 되자 너도 나도 자리를 잡고 평소에 나누지 못했던 진지한 이야기들을 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말 못한 것들을 이야기하며 우리들은 점점 더 가까워 짐을 느꼈다. 2012년 5월 30일(수) 드디어 중국에 도착 해서 우리는 대련에서 지미홍 가이드선생님 을 만나고 단동으로 이동했다. 무려 4시간 동안 차를 타면서 엉덩이가 정말 아팠다. 우 리 반은 배에서 한숨도 못 잤는지 몇몇 친구 들을 빼고 모두 잠들어 있었고, 잠에서 깬 몇몇은 이야기를 하면서 단동에 도착했다. 단동에 도착하자마자 차안에서 황금평을 지 나치듯 보고, 그 근처인 압록강 단교에 갔다. 우리는 그곳에서 운 좋게 일주일에 한번 운 행한다는 기차도 볼 수 있었고, 비가 와서 후다닥 밥먹고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서 우리는 간단한 저녁모임을 했는데, 친구들이 오늘 보면서 느낀 것들을 말하는데 대부분 북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고, 앞으로의 수 학여행이 기대가 되는 표정들이었다. 2012년 5월 31일(목) 우리는 호텔식을 먹 고, 어적도로 가서 보트를 탔다. 어적도와 의 주사이에 강을 지나면서, 북한 사람들을 이 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과연 몇 번이나 될까? 우리는 신나하고, 북한 사람들 은 우리를 경계하며 열심히 일하고, 우리는 이런 상황이 안타까웠다. 우리는 북한 사람 들에게 미안했고, 정말 다른 북한사람들과 남한사람들의 환경을 보며 씁쓸해 하던 친구 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날은 온통 북 한생각뿐이었다. 2012년 6월 1일(금) 우리는 정말 유명한 백두산에 갔다. 나는 사실 산을 좋아하지 않 아서 아침부터 걱정이 많았고, 중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체하고, 설사를 하는 친구 들이 하나둘씩 등장했다. 산을 타야하는데 걱정이 많았지만 천 몇 백 개나 되는 계단은 한명도 포기하지 않고 모두 올라서 잠깐이라 도 천지를 보았다는 사실이 우리에게는 이 날의 가장 큰 보람이었다. 수학여행이 점점 더 좋아졌다. 2012년 6월 2일(토) 우리는 일찍 일어나서 연변 과기대에 들렸다. 그곳은 김병선 선생 님(수업생)이 교수님으로 계신 곳이었는데, 연변과기대는 조선족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

18 라서 간간히 조선족 대학생들을 볼 수도 있 었다. 우리는 사실 소외시키기 쉬웠던 조선 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다. 대성 중학교, 윤동주 생가를 들르며 우리의 역사와 민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해 보기도 했다. 우리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심양으로 가는 침대열차에 올랐다. 처음 타 보는 중국의 침대열차에서 중국인, 러시아 인들과 이야기도 나누면서 보냈다. 2012년 6월 3일 (일) 이날은 우리조가 공 부해서 발표한 날이라서 더욱 자신이 있는 날이었다. 오애시장을 가는 날, 우리반은 한 국의 동대문보다 훨씬 더 큰 곳에 간다는 것 에 대해서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는 모습들 이 보였다. 가이드 선생님께서 몇 가지 요령 에 대해 알려주시고, 우리는 조별로 오애시 장을 다니며 이것저것을 사고, 먹고 하며 짧 은 시간을 보냈고, 본계수동으로 가서 거대 한 동굴을 들어가 보트를 타고 하면서 중국 의 스케일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 다. 우리는 동굴안에서 이것저것 신기한 모 양들을 보면서 만약에 이곳에 갇히게 된다면 얼마나 무섭고 끔찍할까 하는 상상도 하며 중국 수학여행의 사실상 마지막 일정을 끝냈 다.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북한식당에 갔는 데, 언니들이 갔던 곳과 달라서 식당은 더 크고 화려했지만 그만큼 북한 언니들과의 벽 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뭐랄까, 기분이 참 오묘했다. 2012년 6월 4일(월) 중국에서의 마지막 날 그날은 딱히 특별한 일정은 없었고, 배타는 곳으로 이동하는 4시간 동안 오늘 만큼은 버 스에서 자지 않고 친구들과 속이야기도 하 고, 게임도 하고 하며 학교안에서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하면서 우리들끼리 추억 하나 하나를 만들어 가는 듯해서 좋았지만, 수학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는 것, 이제 배를 타면 더 이상 가이드 선생님들과, 왕기사 아저씨 와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우리에겐 너무너 무 아쉬웠다. 2012년 6월 5일(화) 한국으로 돌아오는 배 안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밤새도록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이런 시간들이 우리에게 또 올까 하는 생각도 들고, 참 값진 수학여 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좋았다. 일주 일이 후다닥 지나가서 너무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고, 친구들과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참 좋았다. 여행 전시와 발표 우리 학교는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수학여행에 서 보고 배운 것을 전시하고, 발표도 해야 했 기 때문에 다녀온 후 전보다 더 바쁘게 움직 였던 것 같다. 조장들을 모아 조끼리 전시 준 비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나도 우리 조 전시 준비를 하고, 전시가 끝나자마자 바로 발표준 비를 하면서 PPT도 만들고, 어떤 부분은 누가 발표할 것인지 정하고, 사진과 글을 정리하면 서 친구들끼리 그땐 그랬지 하며 이야기 하고 웃고 하면서 즐거운 발표준비를 했다. 하지만 반장과 부반장 즉, 나와 이수는 수 학여행 발표준비만으로 끝이 아니다. 수학여 행 발표 진행을 해야 해서 부담스러웠는데 작년 반장 부반장이었던 언니를 찾아가서 준 비를 했다. 대본을 쓰면서 언니들은 존재만 으로도 든든해 풀무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믿음직스럽고 부럽 기도 했고, 내년에 3학년이 된 우리들의 모 습들을 생각하면서 살짝 걱정과 부담이 되기 도 했다. 여행 감상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학여행, 이번 수학여행 을 같이 결정 하고 준비하면서 수학여행은 단지 보고 즐기는 것뿐만이 아니라 보고 느 끼는 공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여행 을 맡아서 꾸려나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수학여행 동안에 매일 저녁 모이면서 생각을

19 나누는 점도 좋았고, 전에는 별로 친하지 않 던 친구들과 전에는 별로 하지도 않았던 이 야기도 많이 나누고, 서로 장난도 치고 하면 서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건 참 좋은 일이었다. 아쉬웠던 건 이동시간이 너무 길어서 이동 시간만큼의 많은 것들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수학여행 7박 8일 동안 49 회끼리 더욱 더 돈독해진 것 같고, 우리끼리 의 소중한 추억들이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좋 았다. 그래도 수학여행동안 많이 배운 것 같 아서 참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부반장 이수 군의 소감이다. 솔직히 수학여행을 외국으로 나간다는 것 을 꺼려했다. 돈도 많이 들고, 외국을 나가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두려움이 들었다. 그래 서 국내로 가자고 주장했지만 친구들의 합의 를 거쳐 중국으로 가게 되었다. 결정은 따라 야지 마음먹고 이왕 한번 즐겨보자! 이 마 음으로 갔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숙박 시 설도 괜찮았고, 음식도 좋았지만 버스를 오 래 타서 힘들기도 했다. 그래도 느낀 것은 많았다. 북한에 대해 가이드 선생님이 말씀 도 해주시고 우리가 직접 보고 하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또, 광활한 대륙의 우리 조상 고구려를 느 낄 수 있어서 좋았다. 평소에도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동북 공정에 대해서도 많은 분노가 있었기에 더 유심히 보았다. 우리의 식민지 시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 고, 많은 슬픔이 있었다. 학교에 와서도 그런 느낌이 생생하다. 학교도 그런 것들에 대해 관심이 많으니까 더 그런 것 같았다. 수학여 행은 말 그대로 정말 배운 여행이었다. 보 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잘 즐기 게 도와준 친구들과 우리 때문에 애써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정리 주 예 진 함께 가야 할 우리 민족 이번 수학여행을 가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내분이 일어나면 집안, 국가, 민족이 힘들어진 다, 자칫하면 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를 봐도 한( 韓 )민족이 삼국시대 때 갈라져 있다가 신라가 당나라라는 외세의 힘을 빌림으로써 통일신라라고 불리고, 발해와 신라가 있는 남 북국시대가 열렸다. 솔직히 그게 통일한 것인 가? 그렇게 분열이 일어나서 역사의 물결을 타고 오다보니 옛날 우리 민족의 터전은 한 ( 漢 )족, 또는 북방민족이 갖게 되었고, 근대에 는 우리 민족끼리 이념문제, 그리고 외세의 침 략 등으로 갈려져서 싸웠고, 수십 년 간 갈라 져 있기에 외세의 영향을 아주 크게 받으면서 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오늘날의 우리나라 는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고, 북한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북한이건 우리 나라건 지금은 따로 있지만 서로 통일을 생각 해야 하고 미래를 생각한다면 기초적 문제부 터 해결해 나가야 하지 않나 싶다. 많은 친구들이 수학여행에서 생각을 말했 다. 북한에는 통일노래가 많고, 통일을 열망 하는데 정작 우리나라는 통일노래도 별로 없 고 원치 않는 것 같다고. 내 생각은 그게 아 니다. 통일에 대한 열망이 있던 세대도 줄어 나가고, 통일에 대한 방식을 서로 따로 생각 해서 그런 것 같다. 지금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우리나라 또한 식량난은 아닌데, 우리의 농 업이 개방화 정책에 의해 점차 힘을 잃어가 고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다. 특히 2014년이 면 쌀조차 개방이 되는데, 이런 시점에서 북 한의 학자와 남한의 학자가 모여서 옛날의 집현전처럼 연구소를 만들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교류를 하며 농업을 이끌어 나가면 어떨까? 이런 것은 한 가지 예이다. 우리 한 ( 韓 )민족의 역사를 왜곡하는 동북공정이 계

20 속되는데, 오죽하면 만리장성이 길어진다고 하는 보도를 요즘 듣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사자인 우리는 서로 뭉쳐도 모자랄 판에 노려보고 있으니 참 답답했다. 실제로 북한을 가까이서 보면 어떤 군인은 소리 치고 노려보는 것 같았지만, 예상외로 많은 군인들과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기도 했다. 우리끼리 이야기 했을 때는 우리가 웃으면서 관광했다고, 그 들의 인권이 어떻고 이렇게 해야 하나 하지 만 나는 거기서 작은 희망을 느꼈다. 또한 단동호텔에서 북한 사람을 만났을 때, 다른 사람은 중국인으로 알았지만 난 한민족이란 걸 느꼈다. 처음에 확실하진 않았는데, 뱃지 가 있었다. 말도 안 통하고, 이런 거 저런 거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나는 무턱대고 안녕하 세요? 하고 말을 걸었다. 그 사람들도 다 똑 같이 말한다. 물론 그들은 조심해서 말한다. 1분 정도의 짧은 상황에서 특수한 목적도 없 이, 그냥 거리낌이 안 느껴진 것은 나 뿐 아 니라 다른 사람이라도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 다. 그동안의 생활 방식이 달라서 어려울 수 있겠지만, 서로 역사라는 것을 배웠을 것이 고 그렇기에 동질감이 없어지거나 했을 거라 고는 보지 않는다. 또 하나, 조선족은 우리나라에선 중국인 취급, 중국에선 소수민족 취급을 하는데, 그 들도 우리 민족이다. 이 땅이 정말 어려워서 살기 위해 넘어간 사람, 혹은 독립운동 하던 사람들의 후예이고, 중국인과 한국인 사이에 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데, 여기저기서 업 신여기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무시를 하다니 있어선 안 될 일이다. 조선족도 우리 안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 한( 韓 )민족이 잘 되려면, 한( 韓 ) 민족의 기가 만방에 뻗치려면 통일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포용력을 갖고 좀 더 아우르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특수성이 없어야 한다. 방법적인 면도 일방적인 게 아닌 우리 가 함께 나눠야 한다. 온기를 나눠야 한다. 통일은 오는 것이 아니며 누가 그냥 주지도 않는다. 우리가 온전히 우리 힘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렇게 통일이 되었을 때 민족 의 영토며, 유적을 되찾을 기회를 맞을 수 있 으며, 또한 우리를 이때까지 있게 해주신 조 상님들의 은덕에 감사하는 게 아닌가 싶다. 2 강 한 두만강 나무가 다 벗겨지고 황색 맨살을 드러낸 산들 아래 낡아 페인트 다 벗겨진, 허무러질 것 같은 집이 있다. 두만강을 경계로 여긴 관광버스가 쉴 틈없이 뿜어져 나오고 사람들은 웃고 떠들며 사진 찍느라 노래를 틀고 나무그늘 아래 옹기종기 모여 술 한 잔 하느라 바쁘다. 반대쪽은 사람하나 보이지 않아 온기가 느껴지지 않고 산위에 우뚝 서 있는 것이 먹잇감을 찾는 독수리 눈같이 번뜩이며 사방을 훑어보고 있다. 도로 위 인적없는 공원처럼 먼지바람만 불어오고 나무들만이 쓸쓸히 불어오는 바람에게 인사한다. 나는 햇빛이 되어 보고 싶다 그곳을 따뜻하게 비춰주고 사람들과 함께 울고 웃는 얼굴을 보고싶다 두만강을 자유롭게 건너며 함께 웃고 울고 싶다. 2 손 준 석

21 통일, 이렇게 생각한다 통일을 바라는 우리들의 전 세대들, 그리 고 학업이나 진로나 뭐 그런 것들을 생각하 느라 통일은 신경도 못 쓰고 살고 있는 우리 세대들, 정말 슬프다. 무조건 북한 욕만 하고 있는 모습도 슬프고 통일 따위 신경도 안 쓰 는 모습도 슬프다. 과거에는 이런 말들도 매 우 만연했다. 언젠가는 통일이 될 것이다., 방법은 모르겠지만 어떻게든지 될 것이다. 등 시기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통일은 될 것 이라는 매우 희망적인 말들이 많았다. 하지 만 지금 보면 통일이 전혀 될 것 같지가 않 다. 지나가는 중고등학생 붙잡고 통일이 돼 야 한다고 생각해요? 라고 물어보라. 아마 네 라고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있다고 해도 왜? 라고 다시 물어보면 대답을 제대로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통일 을 부정적이게 생각하고 제대로 신경도 안 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부정적일까? 통일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그럴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비록 정확하지는 않지만 인터 넷을 통해서 자료를 좀 찾아 보았다. 찾아본 결과는 바로 이것이다. 대표적인 것들만 몇 개 적자면 1. 남북 간의 의사소통 문제이다. 서로 언어의 차이가 있으니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것이다. 2. 북한 국방위원장과 남한 대통령이 있다. 과연 총책임자의 자리에는 누가 앉을 것인가. 3. 통일시 너무 많은 돈을 필요로 한다. 우리 나라보다 훨씬 잘 사는 독일 역시 통일로 인 해 경제가 잠시 휘청거릴 정도이다. 하지만 그보다도 경제적 상황이 안 되는 그 정도의 경제적 능력이 없다. 4. 치안이 지나치게 안 좋아질 우려가 있다. 5. 문화도 어느 나라의 문화에 따를 것인가 문제도 있다. 6. 주택, 교통, 환경 등의 문제도 더욱 심각 해진다. 7. 물 부족이나 전력 부족 현상이 극심히 일 어날 수 있다. 8. 화폐의 차이도 있다. 9. 미국과 동맹을 끊게 될 수도 있다. 10.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가 있다. 11. 지금은 경제적으로 옳은 시기가 아니다. 12. 국기, 국가, 국화 등이 서로 다르다. 13. 수도 건설 문제 14. 북한의 외교술과 남한의 외교술에서 오 는 큰 차이로 인해 분열이 생길 수도 있다. 15. 우리가 그렇게 돈을 많이 주었는데도 그 들은 변함이 없다. 차라리 그 돈으로 국방력 을 길러서 북한이 무너질 때 까지 기다렸다 가 그때 흡수통일을 해버리자. 이 15가지가 바로 현재 젊은이들이 통일을 반대하는 이유라고 한다. 분명히 어느 정도 타당한 이야기이기는 하 다. 그런데 좀 어이없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한심하다고 해야 할까? 일단 하나하나에 대하여 내 생각을 말해보겠다. 우선 의사소통 문제다. 영어는 그렇게 열심 히 배우는데, 우리들의 또 다른 가족인 언어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 자체가 삐뚤 어진 것이다. 통일이 된다면 우리들은 공용 모 국어를 만들어서 보급하면 될 것이고 통일되 었을 당시의 세대들은 서로의 언어를 의무적 으로 공부를 하게끔 정책을 세우면 된다. 둘째, 총책임자의 자라는 당연히 국민이 설 것이다. 그 때는 당연히 투표를 통해서 총책임 자를 정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 아닐까? 셋째, 대가없는 것은 없다. 과거 우리들의 잘못을 청산하기 위해서 드는 돈인데, 그것 이 얼마나 들어가든지 우리가 과거에 저지른 잘못들에 비교해 보자면 매우 싼값이라는 생 각이 든다. 넷째, 치안이 지나치게 안 좋아진다면 그것 을 조절하는 것이 정부의 할 일 아닌가? 정 부에서 도맡아서 하면 되는 일이고. 애초에

22 우리나라 과거부터 내려오던 지금은 많이 사 라진 정 이라는 감정을 사용하면 치안이 안 좋아질 염려도 없다. 하지만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다. 그것이 진정으로 걱정된다면 집을 3채 이상 가진 자들의 것을 베풀면 될 것이 고, 생필품을 나누어주면 해결될 문제이다. 다섯째, 위의 15가지 이유 중에서 2번째로 어리석은 이유이다. 둘 다 우리들의 문화인 데 어떤 것은 따르고 어떤 것은 안 따르는 것이 어디 있는가. 여섯째, 세 번째에서 말했듯이 대가없는 것은 없다. 당연히 우리들의 세금에서 빠져 나가겠지. 일곱째, 이것 역시 미안하지만 정부가 힘 을 써주어야겠다. 여덟째, 역시 정부의 올바른 개혁에 맡겨 야 한다. 아홉째, 이것이 가장 한심한 이유였다. 미 국과 동맹이 끊길까봐 걱정을 하다니. 아니, 우리가 무슨 미국의 식민지인가? 아니면 미 국이 우리의 구세주인가? 대체 왜 미국에 그 렇게 의지를 하려는 것인가? 미국과 동맹이 끊기면 가장 걱정되는 것은 당연히 군사력 문제와 경제적 시장의 문제일 것이다. 하지 만 일단 통일이 된다면 북한의 그 많은 군대 가 한반도의 국방을 수호하게 되는 것이고 만의 하나 핵문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솔 직히 무기를 가지고 위협하는 것은 할 짓이 못 되지만, 미국이 너무 삐뚤게 나온다면 최 후의 수단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경제 적 시장 문제는 애초에 우리 잘못이다. 그러 니까 시민들의 잘못이다. 항상 외국 것만 찾 는 쓰레기 같은 생각. 애초에 우리가 그러지 않았으면 국내 시장이 국외 시장을 압도해서 이런 쓸데없는 걱정 따위 필요 없었을 것 아 닌가. 이제부터라도 국산품을 이용하는 태도 를 길러야 한다. 열째, 여기서 사람들이 말을 잘못한 것 같 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문제는 제대로 배 우지도 못한 채 문제가 많다는 선입견 먼저 갖게 되는 것 같다. 공부가 필요하다. 열한째, 계속 기다려도 경제적으로 옳은 시기는 안 온다. 열두째, 합의를 위한 대화로 풀면 된다. 열셋째, 12번과 같은 이유다. 열넷째, 이것 역시 대화가 답이다. 열다섯째, 그런 생각 하다가 중국이 북한 을 먹어버린다. 그래서 결국 우리나라의 땅 이 섬처럼 변해버리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통일, 통일이 방해가 된다고 그래서 그냥 따로 살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도 그렇고. 크게는 민족의 동질성 회 복과 한마음 되기에서 작게는 국방비 감축과 평화 완성, 그리고 한반도의 자주권 성취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한 번의 고난이 있다고 해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통일이라고 생 각한다. 하지만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살 고 통일은 신경 쓰지 말자는 식의 말을 들을 때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과연 다른 것을 신경 쓰지 않고 나는 나대로 살 수 있을까? 우리는 흔히 알 고 있는 대로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다른 주변의 것들에게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런 존재가 바로 인간인데. 어찌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하다못해 지금 자신이 먹고 있는 밥이 어떻게 자신에 게 왔는지를 생각하면 그런 말은 할 수 없을 터인데 말이다. 2 이 예 찬

23 책을 읽고 - 지난 28일 독서행사 때 발표한 독서감상문을 옮겨 싣습니다. <편집자> 평화의 연을 따라서 <연을 쫓는 아이>를 읽고 이 책은 할레드 호세이니의 소설로 아프가 니스탄의 수도인 카불을 배경으로 아미르와 하산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아미르는 바바의 아들로 부유한 가정에서 산 반면 하산은 아미르 집 하인의 아들로 그 또한 하인이었다. 그래도 그 둘은 무척 가까 운 사이였다. 그런데도 아미르는 자신의 하 인인 하산과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내색하지 않으려 했다. 늘 하산에게 나쁜 말이나 짓궂 은 장난을 쳤을 뿐이었다. 하산은 그런 아미 르를 싫어하거나 거역하지 않았다. 오히려 힘이 되어주고 아미르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카불에선 전통적으로 매년 겨울마다 연싸 움이 열렸다. 아미르, 하산은 대회에서 우승 을 했다. 하산은 마지막 연을 잡기 위해서 달려갔다. 하지만 하산이 오래시간 돌아오지 않았다. 아미르는 하산을 찾으러 나섰다. 그 리고 하산이 아세프 일당에게 납득이 가지 않는 행위를 당하는 것을 보고 만다. 전에 아미르가 아세프 일당에게 당하고 있을 때 하산이 용기를 내어 아미르를 도운 적이 있 는데 아미르는 그런 하산을 돕는 것조차 못 하고 그저 숨어서 지켜보기만 한다. 아미르 는 그때의 일을 누구에게 말해 도움을 청하 거나 하지 않은 것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린 다. 죄책감에 힘들어하던 아미르는 결국 하 산을 도둑으로 속인다. 바바는 믿지 못한다. 하지만 하산과 아버지는 자신들이 떠날 것이 라는 확고한 마음을 품고 결국 그 둘은 떠난 다. 얼마 후 소련(러시아)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고 아미르와 바바는 미국으로 떠난다. 아미르는 미국 벼룩시장에서 아버지와 함께 일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아미르는 소라야 라는 아프간여성을 만나 결혼을 한다. 얼마 후 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열심히 자신의 꿈을 위해 노 력한 아미르는 자신이 꿈꾸던 작가가 된다. 아미르는 꽤 유면한 작가로 평범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라 힘칸에게서 전화가 온다. 라힘칸은 그에게 하산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라 말하며 아미르가 파키스탄에 오길 원했다. 결국 아 미르는 파키스탄으로 가게 된다. 라힘칸은 아직까지도 카불에서 살던 집을 잘 가꾸어주 고 있었다. 라힘칸에게서 하산이 자신과 어 머니가 다른 이복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다. 또 하산이 그의 아내와 함께 탈레반에게 처형을 당하고 아들인 소랍 만 남겨져 있다 는 것을 듣게 된다. 아미르는 하산에게 죄를 용서받는 마음으로 소랍을 찾기 위해 아프가 니스탄의 고아원으로 떠난다. 소랍을 찾기 위한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고아원 에 소랍은 없었다. 소랍은 하산과 아미르를 갈라서게 만든 아세프에게 있었다. 아세프는 탈레반 중에 우두머리였다. 그는 소랍을 데 려가려 하는 아미르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한다. 그때 소랍이 마치 예전의 하산처럼 아세프의 왼쪽눈에 새총을 쏜다. 그리하여 그 둘은 아세프에게서 벗어난다. 아미르는 고아원에 대한 공포가 생긴 소랍 에게 다신 그곳에 맡기지 않을 것이라 약속 한다. 하지만 입양절차가 쉽지 않고, 어쩔 수 없이 약속을 깨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날 충격에 휩싸인 소랍은 자살시도를 한다.

24 아미르가 미국에 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 려고 한 찰나에 말이다. 소랍은 목숨을 잃진 않았지만, 미국에 간 뒤 소랍은 생기도 잃고 말도 하지 않으려 했다. 어느 날 아미르가 어렸을 때처럼 연을 하나 사 소랍에게 보여 주며 연 싸움을 한다. 그때 소랍이 조금이나 마 활기가 돌아오는 것을 느낀다. 아미르는 소랍에게 옛날 하산이 자신에게 그랬던 것처 럼 떨어지려는 연을 향해 떠난다. 너를 위해 천 번이라도 라고 말하며 이 책의 내용이 끝이 난다. 책을 읽는 동안 책에 푹 젖어서 읽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슬프기도 많이 슬펐고 울기 도 여러 차례 울었다. 극단적이고 악화된 상 황의 부분을 읽다가 덮을 때에는 내 기분도 우울하고 슬펐다. 아프가니스탄의 당시 참혹한 배경들과 상 황에 숨이 막히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손에 서 식은 땀이 났다. 특히 소랍을 데리고 있 던 인물이 아세프였다는 사실에 운명의 장난 인 듯한 생각이 들었다. 아미르의 생애는 무 척이나 얽히고설켜 있다. 소설의 내용이 진 행되며 마치 엉켜버린 실타래가 조금씩 풀려 나간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하나 풀려 나갈 때마다 나에게는 긴장, 슬픔, 분노, 안도 등 이 복잡하게 다가왔다. 소설의 배경은 1979~1989까지 소련이 아 프가니스탄을 침공할 때의 참혹한 상황이다. 아프가니스탄이 공산주의를 거부했다는 정치 적인 이유로 아프간을 침공하지만 실상은 나 라의 위치 자체가 지리적 요충지이고 다른 나라를 상대할 때 전략적으로 중요하기 때문 이다. 결국 현실적, 전략적 이익 때문에 아프 간은 피해를 받게 된다. 현재는 2001년에 일 어난 9.11테러 이후에 미국과 큰 충돌이 있 은 후 테러단인 탈레반(1994년경 학생으로 중심이 된 이살람 종파 중 수니파의 이슬람 정치 조직)이 정치 주도권을 잡고 있다. 현재 이 모든 일로 아프간 국민들이 피해를 받을 뿐더러 여성들과 아이들은 더욱 극대한 차별 로 고통 받고 있다. 책에서 보면 하산의 아버지가 하인이라는 계급에 속해있기 때문에 하산 또한 하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집안에서의 직업이 계속 전 해져 내려오기 때문에 빈부격차가 계속 심해 지고, 하인제도라는 말도 되지 않는 제도들 이 아직까지도 있다. 나는 아미르와 하산을 보며 우리나라와는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서로 다 른 모습 다른 환경에서 자라와 전혀 다른 모 습을 보이지만, 이복동생이라는 점에서는 둘 이 하나이다. 서로의 마음은 늘 하나고 닮아 있지만, 남들의 시선에 의해서 가깝게 지내 지 못하는 모습에서 남한과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두 사람의 이야기는 더욱 안타깝고 슬펐다. 책속의 여러 비극적 상황들은 내게 많은 생 각을 하게 해주었다. 전쟁, 우정과 혈육관계, 여러 정권과 정책들, 신분차별 등의 책속의 상황들이 일어날 수 없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 했다. 나에게도 이런 상황이 온다면 난 어떻 게 행동하고, 그곳에 남아 살아 갈수 있을까. 이야기 중에서 아미르가 소랍을 찾으러 간 부분이 가장 마음에 크게 남는다. 그것은 자 신의 목숨을 하산에 대한 용서와 바꾼 것이 라 생각해서이다. 둘의 우정은 다른 무엇보다 가깝고 진실되었다. 비록 이 둘이 끝내 만나 지는 못했지만 서로를 생각하던 마음속에선 늘 함께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아프가니 스탄에서는 여러 일로 모두가 고통 받으며 아파하고 있다. 책의 상황보다 더 열악하고 공포스러운 곳일 수도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없지만, 그곳의 사람들이 나의 기 도로 조금이나마 행복해지길 바라고, 우리나 라도 환경 때문에 헤어져 살며 아파하는 사 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간절하다. 1 오 현 아

25 다시 보게 된 우리나라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고 박노자 씨가 쓴 <당신들의 대한민국>1,2권 을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현대사회를 살아 가면서 작가가 느껴온 여러 가지 전근대적인 사고의 문제들과 국가주의의 폐해를 보여주 며, 작가의 생각과 견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소개한 책입니다. 놀라운 점은 이런 깊은 안 목을 가지고 한국을 바라봐 오고 글을 쓴 사 람이 한국 토박이 가 아닌 러시아에서 귀화 하신 분이 썼다는 점입니다. 박노자 라는 이름은 개명을 한 이름이고, 본명은 블라디 미르 티호노프 라는 군요. 러시아대학 동방학 한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한국으로 국적 을 옮기며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합니 다. 이 사실을 알고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한국의 문제점들을 어느 것 하나 빠 짐없이 소개하고 있으며글솜씨 또한 좋아 당 연히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어쨌든 우리가 이러한 문제점들을 어떤 연령대의 사 람들이나, 어떤 성별의 사람들이나, 어떤 직 업군의 사람들 대부분이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한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게 모르 게 이미 우리의 사회에 적응하고 무감각해져 서 군대, 직장 크게는 나라에서 행하는 모든 것들을 당연시하고 살아가거나 아니면 알면 서도 그러려니 하는 패배의식에 젖어 모르는 듯 살아가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다른 배경, 다른 문 화 속에서 살아온 사람이며, 한국을 사랑하 기에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있기에 박노 자 씨가 이러한 글을 쓸 수 있었던 게 아닐 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는 크게 한국 사회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 대학, 인종주의, 민족주의, 군대, 마지막으로 한국진보가 나아갈 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두 다 중요한 내용이고 소개하고 싶지만 일단 이 중에서 저에게 가장 크게 다 가온 3가지 대학, 군대, 인종주의를 소개하도 록 하겠습니다. 일단 대학은 약 1년 하고 6개 월 후면 선택의 가로에 서는 인생의 또 다른 중요한 계기이기에, 군대는 남자들이라면 꼭 가야하는 곳이기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알 아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인종 주의는 풀무를 오기 전까지 살아온 의성 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게 국제결혼을 한 부 부였고, 또 자주 여러 도시를 다니다 보면 볼 수 있었던 사람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이어서 우리가 가지는 인종주의에 대하여 알고 싶어 하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에게 대학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자유 로운 학교 분위기, 초,중,고와는 다른 자유로 운 수업, 학생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사 회 운동 등이 떠오릅니다. 대학하면 저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자유로움이었습니 다. 박노자 씨는 그런 대학의 겉모습 속에 서 교묘하게 감춰져온 대학속의 억압과 지휘 체계를 여지없이 꿰뚫어 보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당연하게 보아온 대학 광고, 여기 에 문제가 숨어 있을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 습니다. 광고란 것은 남들에게 소비 욕망을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에 박노자 씨는 대학을 지식 백화점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지식 백 화점에 가기 위해 과외, 유학, 학원에 쏟아 붓는 엄청난 액수의 돈, 그렇게 노력해서 학 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가 아닌 남이 잘 알아주는 학과, 모두가 취업률이 높

26 은 학과로 들어가려 노력하는 현 모습이 진 정한 대학의 모습일까요? 또 대학 박사학위 를 얻기 위해 교수 밑에서 한 달 100만원 남 짓 되는 돈으로 온갖 잡다한 일을 하는 시 다바리 가 되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 왜 당 연하다는 듯 대학교수들의 사적인 집안일부 터 사무실 일까지 모두 해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학 곳곳에서 시간제 강 사로서 일을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돈도 정식 교수에 비하여 턱없이 적게 받고 대학 에서의 연구비 지원까지 말할 수 없이 부족 한 상황에서 온갖 무시를 당해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항상 일자리를 잃을 걱정으로 살 아가고 있습니다. 박노자 씨는 이런 대학의 문제들을 학생회의 변질을 막고 무관심이 아 닌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요구하며 살아가 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들 또한 대학에서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든지 사회의 불합리한 모습을 보면 뒤에서 구시렁거리는 것이 아닌 앞에서 당당히 말할 용기를 가져야 세상이 변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어떤 남자이든 꼭 가 야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군대! 항상 군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여기저기서 들어왔던 군대의 대한 문제들이 책을 읽으며 정리가 됐습니다. 일단 군대의 존재 자체가 전쟁이 있을 때 싸우기 위해 있는 단체로 결국 폭력 을 행하기 위해 있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 일사 분란한 움직임과 원활한 지휘체계를 가 지기 위해 오직 상하 수직적인 관계만이 존 재하는 곳입니다. 알게 모르게 한국사회에서 군대의 이러한 모습이 영향을 끼쳐오고 있었 습니다. 남성의 권위적인 모습, 학교에서의 선후배의 위계질서 등 그러나 우리에게는 군 대 이외에 선택할 것이 주어지지 않고 있습 니다. 주어지더라도 아주 좁은 폭에서만 행 해지죠. 거부를 하면 흔히 양심수 라고 하 여 감옥에 가게 됩니다. 그런데 더 말이 안 되는 것은 부자들의 병역회피나 거부는 당연 하게 받아들이거나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기 면서 양심수 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많이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자연 스럽게 돈 때문에 사람이 차별을 할 수 있는 지, 폭력이라는 게 싫기에 당연히 거부할 권 리가 있는 것인데, 우리는 비판만 할 게 아 닌 우리를 위해서라도 다양한 대안적인 방법 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징병제도에서 모병제도로 바꾸거나, 월급의 양을 대폭 증가시키는 것에 대하여 나왔는 데,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어 우리가 필요한 곳에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종주의는 사람들을 색깔별로 나누어서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왔고 지금도 그 렇다고 생각합니다. 색깔에 따라 다르게 나타 나는 우리들의 반응들, 백인이면 친절하게 먼 저 다가가거나 질문을 하더라도 웃으며 즐겁 게 이야기를 나누는 반면, 흑인이나 동남아시 아 계통의 황인을 대할 때는 무시와 경멸의 시선, 아니면 불쌍하게 보는 시선인 듯합니 다. 이제는 더 이상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합 니다. 이미 단일민족이 깨진 건 오래이고 우 리가 기피하는 많은 힘든 일들을 그들이 대 신 채워주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정부에서 완화된 규율과 개방성 을 가지고 그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게 아닐 까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를 다시 돌아보면서 아직도 저 마음속에는 백인 을 우러러보고 흑인을 무시하는 태도가 숨어 져 있었던 것 같아 깜짝 놀랐습니다. 다시한 번 더 마음을 추스르고 온 몸으로 노력하면 살아가도록 저도 노력 해야겠습니다. 책을 읽으며 계속 온몸에 소름이 끼쳤고 내가 이렇게 많은 걸 모르면서 아주 조금 아 는 얕은 지식으로 아는 척 하며 살아왔다는 것에 부끄러웠습니다. 이 사회에서 살아가면 서 모든 걸 너무 무관심하게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고 살아온 것 같아 더욱 더 저 자신

27 에게 부끄러웠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학생인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으로 직접 갈수는 없더라도 매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알아 간다면 주변사람들도 알게 되면서 결국은 많 은 사람들이 알게 되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2 손 준 석 당당하게 거꾸로 걷기 <거꾸로, 희망이다>를 읽고 이 책은 앞으로 나아가기만을 강조하는 세 상 속에서 거꾸로가 희망이라기에 흥미가 생 겨서 읽게 된 책이다. 2009년 초에 <시사in>이 준비한 신년강좌 6강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6강좌는 김종 철, 이문재의 생태적 상상력, 정혜신, 김어 준의 위기의 심리, 김수행, 정태인의 자본 의 미래, 조한혜정, 우석훈의 문화적 상상 력, 박원순, 하승창의 대안경제, 서중석, 정 해구의 역사의 위기 로 이름을 들으면 알 법 한 2명의 강사가 한명은 질문자, 한명은 대 답하는 사람으로 해서 처음엔 그 둘의 대화, 그다음 대답하는 사람의 강의, 그리고 마지 막으로 청중의 질문에 대답해주는 형식으로 엮어진 책이다. 경제의 위기, 자연의 위기, 역사의 위기 등 등 위기가 대두되는 요즘의 상황을 극복해나 가고자 애쓰는 사람들이 알려주는 내용들은 하나같이 귀한 내용들이었다. 그냥 한번 읽 고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쉬운 것들이라 책에 줄을 긋고, 접어서 표시하며 읽었다. 나는 이 책의 모든 부분에서 많은 것들을 돌아보고 배울 수 있었다. 그래도 평소에 별 다른 관심이 없던 것들보다는 관심이 있던 것이 더 기억에 남고, 느끼는 바가 컸다. 가 장 처음에 나오는 우리는 어떻게 좋은 삶을 살 것인가 하는 제목의 생태적 상상력 부분 이 그랬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3학년 때 문 학발표도 <녹색평론>에 실린 비평 생태학적 상상력 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거꾸로, 희 망이다>와 <생태학적 상상력>을 연결시켜서 생각을 해보았다. 먼저 지금같이 자연이 파 괴되어가는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생태 적 상상력으로 행동을 바꿔나가는 것이 해답 이라는 것이 중요하게 강조하는 내용이다. 생태적 상상력은 말 그대로 생태주의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인간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중심으로 생각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의 우리들의 생활모습은 자 연을 생각하지 않는다. 자연스레 서있는 산 을 깎고 구멍을 내서 도로를 만들고, 나무를 무차별적으로 벌목해서 종이를 만들어내고 또 그 종이가 어떻게 온 것인지를 생각하지 않는다. 바다에는 쓰레기들을 버려서 해류들 이 돌고돌아 만나는 곳에서는 마치 섬과 같 은 크기의 쓰레기 뭉텅이들이 둥둥 떠 있다. 높디높은 건물을 짓기 위해 좋은 지형을 좀 먹듯이 파헤치고, 밤늦도록 켜놓는 전구 불 빛, 네온사인 불빛들 때문에 식물들의 생활 패턴은 다 망가져 버렸다. 인간이 안전한 곳 에서, 아름다운 곳에서, 편안하게 생활하기 위해서 땅을, 식물들을, 공기를, 물을, 모든 자연을 잔인하게 상처 입히고 있다. 각기 이름이 다른 공산주의건, 자본주의건 인간의 생활방식은 자연을 상처입히는 대가 로 얻어내는 이익에 눈이 멀었다. 이렇게까 지 자연적으로 위기가 찾아온 이유에는 사람 의 욕망도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앞서 말 한 해답을 지니고 농촌으로 가서 농민이 되 어 사는 것이 방법이라고 김종철 선생님은 말씀하신다. 농 이라는 것이 없으면 모든 것 들이, 의식주가 망가진다는 걸 너무도 쉽게 잊고 사는 우리들에게, 농사를 내 업으로 삼

28 고 살아가고 싶은 나에게 귀한 가르침과 용 기를 준 말이었다. 자연을 느끼고, 자연과 가 장 가까이에서 일하는 농사를 통해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던 자연의 소중함과 신비를 몸소 경험하면 절로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든다. 그런 것을 말씀하신 것 같다. 또 자원낭비를 하면서도 무감각한 우리 삶 의 모습에 대한 경고도 하셨는데, 과도한 소 비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려는 것을 억제하고 사람이 스스로 욕망을 통제할 수 있도록 문 화적 감수성을 길러 재생불가능 자원은 최대 한 아끼고, 재생가능한 것은 원활하게 순환 되도록 하는 생산, 소비패턴을 다시 회복해 야한다고 하셨다. 우리의 삶을 콕 집어낸 말 씀에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생태적 상상력에서의 내용 외에도 5강좌 내용 모두 우리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반성하 게 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말들이 참 많았다. 정말로 우리들이 이 책대로만 살아 도 지구는 다시 회복되고, 지금보다 훨씬 평 화롭고 좋은 곳에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만 나아가는 시대 속에서 이렇듯 거 꾸로 가자고, 시대를 거스르자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어 정말 고맙다. 그리고 지 금 내가 있는 곳이 자연을 생각하고, 인간다 움을 추구하는 풀무라는 것이 참 다행이다. 이곳에 살고 있는 나는, 우리들은 실천하 는 삶과 끊임없는 성찰로 거꾸로 가자 고 목 소리를 내고, 이 목소리가 옳은 것이라는 신 념으로 당당하게 걸어나갈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이 준 오늘 우리의 문제 <체르노빌의 목소리>를 읽고 <체르노빌의 목소리>는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후에 사고를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 다. 저자 스베틀리나 알렉시예비치가 체르노 빌 사고가 얼어난 지 5년 혹은 10년 뒤에 체 르노빌 인근의 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것 으로 추측됩니다만 질문은 거의 등장하지 않 고, 체르노빌 레츠(체르노빌 사람) 가 후일담 을 들려주듯 체르노빌 에 대해서 말합니다. 마을을 땅에 묻고, 마을 사람들을 전쟁 때처 럼 다른 마을로 이주시키고, 이웃과 피붙이 를 잃게 한 체르노빌 에 대해서요. <체르노빌의 목소리>는 구어체로 쓰여 있 습니다. 여기에는 사고 당시 해체 작업자, 마 을 아이들, 주민, 교수, 벨라루스 야당 의원, 소방대원, 소방대원의 아내 등 많은 사람의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어떤 이는 독일과 전쟁을 했던 1941년 2차 레닌그라드(현 상트 페테르부르크)처럼 체르노빌을 전쟁으로 해 석했으며, 어떤 사람은 고향을 상실한 슬픔 으로 체르노빌을 보았습니다. 이 책은 역사도서나 과학 기술을 다룬 책 이 아닙니다. 다른 원자력 관련 책과 같이 기 술적으로 접근하진 않아요. 그러나 가장 솔직 한 증언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그 증언들에는 국가가 전체를 속인 것에 대한 분노, 남편을 체르노빌 때문에 잃었다는 것에 대한 좌절, 소개된 마을에 혼자 남았다는 것에 대한 외 로움이 담겨있습니다. 과거를 다뤘지만, 현재 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86년, 체르노빌은 곧 장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유 럽 사회를 공포에 몰아넣었으며, 소비에트의 피해뿐만 아니라 체르노빌 인근에 있는 약소 국인 벨라루스에 피해가 가장 많이 갔습니다. 원자력 발전소가 없는 벨라루스에서는 지금 도 방사선 피폭이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꼽 힙니다. 이후 곧 소련 공산주의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던 체르노빌 을 경험한 자들의 외로운 목소리가 여기 있습니다.

29 읽으며 애매한 상황이 기억에 남습니다. 누 구의 잘못이라 판단할 수 없는 애매한 상황. 원자로 해체작업을 했던 군인들의 상황이 그 렇습니다. 이 상황은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렵 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이 폭발한 다음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으로 그들을 참여하게 하였습 니다. 아무도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방사선량도, 동원의 목적도, 체류 기간도 정 확히 알려주지 않고 군인을 모집했습니다. 전 쟁 때와 비슷하게 조국 이나 영웅 과 같은 깃발을 내걸고 말입니다. 그러고는 허용 이상 의 방사선을 받는 원자로 해체작업, 마을 소 개 작업, 방사선 덩어리인 흙과 집을 땅에 묻 는 작업을 시켰습니다. 방사선 측정기도 안 나눠준 경우가 많았고, 방호복, 마스크도 많 은 양의 방사선 앞에서는 소용이 없는 경우 가 태반이었습니다. 방사선이 가장 많았던 원 자로 지붕에 올라가 작업을 한 군인에게는 임금을 3배로 주었고, 표창장, 훈장을 주는 등 영웅 으로 치켜세웠습니다. TV에서도 신 문에서도 그들을 영웅으로 다뤘습니다. 실제 로 그것에 우쭐했던 사람도 있었고, 사실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을 우습게 본 사람도 많았습니다. 전쟁과 같이 조국, 애국 자 라는 말을 사용하며 그들을 희생시켰습니 다. 이것이 옳은 일일까요? 체르노빌 인근 마 을을 소개한 작업에 동원된 군인들은 대부분 암에 걸려 죽었거나, 병으로 고통 받고 있습 니다. 만약 그런 식의 거짓말이 없었더라면 이 사태를 해결할 수나 있었을까요? 진실을 모두에게 알리는 게 더 현명한 처사였을까 요?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서 개인이 어떤 선 택을 해야 할지 고민됩니다. 그렇다면 이 사고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할 까요? 권력자는 불안을 조성하지 말라며 진 실을 은폐하기 바빴습니다. 만약에 정말 진 실을 알려주고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알려줬 다면 이와 같은 절망이 줄어들었을까요? 체 르노빌은 과학문명이 낳은 최악의 재앙입니 다. 우리가 과학의 진보 라고 부르는 수많은 편의 기기들이 언제 체르노빌과 같이 변할지 모릅니다. 책에 말했던 것처럼 원자력 발전 소는 집집이 있는 전구에서도 발견할 수 있 습니다. 항상 의식해야 합니다. 체르노빌 사 고 이후에 150만 명이 죽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86년의 체르노빌 을, 2011 년의 후쿠시마 를 봐야 할까요? 재앙 이후에 남은 고통의 잔영들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저는 함께 슬픔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운명을 공유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아픔 을, 운명을 함께하지 않으면 체르노빌이(방사 능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설득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 세대는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현실에 눈을 뜬 사람들 은 그렇지 않은 대중과 함께 운명을 공유해 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진실을 알기 때문 에 슬플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다가올 것입니 다. 거대 정부가 민중의 운명을 결정한 체르 노빌 사태에서 우리는 권력자의 결정을 거부 할 줄도, 저항할 줄도 배워야 합니다. 체르노빌 사건 당시에는 대통령이나 서기 관의 말에 불안이 해소되는 사람들이 많았습 니다. 그게 소비에트식의 믿음이고, 정신 이 라는 생각과 함께 고르바초프의 말, 언론의 거짓말에 안주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든 생 각이 있습니다. 권력자가 잘 통치하고 현명 해야 할까, 시민이 먼저 각성해야 할까? 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잘 선출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도 저는 시민이 먼저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과 개인이 먼저입니다. 대통 령이나 지도층은 그 이후에 성립되는 것입니 다. 시민과 개인의 가지에서 공동체, 국가가 성립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후쿠시마 사태 이후로 원전 에 대해

30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체르노빌의 목소 리>를 읽기 전까지는 86년의 체르노빌을 대 상으로, 비유로, 하나의 상징으로만 생각했습 니다. 지금과는 많은 거리가 있는 부분으로 요. 하지만 이 책은 제 머리를 뒤흔들어 놓 았습니다. 치열한 현실감으로 상황과 사건 전체를 곧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체르노 빌 사람들의 생각과 그들의 절절한 감정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 다. 또 우리가 절망 앞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몰 락 이후에도 지속하는 삶에 대해서도요. 책을 오랜 기간에 걸쳐 읽었습니다. 한 단 락씩 많이 끊어서 읽었습니다. 계속 끊어서 읽은 이유는 도저히 슬퍼서 글을 읽을 수가 없었을 때가 잦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방 사선으로 죽어가는 상황에서 아무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에 탄식한 해체작업자 아내의 말을 들을 때에는 온몸에 힘이 다 풀렸습니 다. 이들 앞에서, 이 무지막지한 고통 앞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미미하다는 걸 느껴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체르노빌 은 소 련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전 인류적 문제고, 우리의 문제입니다. 이는 전기와 화 석연료에 의존하는 우리의 문제입니다. 원전 이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 우리가 받을 재앙 입니다. 체르노빌에서 아이들은 어땠을까요? 어른들이 만든 세상에서 버려진 아이들은. 체르노빌의 아이들은 방사선을 흡수하며 태어났습니다. 출산한 그 자리에서 바로 죽 는 일도 있었고, 기형아가 태어난 경우가 많 았습니다. 선천적 장애를 가진 아이가 태어 난 때도 있었고, 생식기가 없이 태어난 아이 도 있었습니다. 체르노빌에서 나오는 방사선 은 아이들에게 큰 피해가 갔습니다. 특히 임 산부와 여자아이에게 피해가 제일 먼저 갑니 다. 기형아가 태어나고, 조산이 되며, 저체중 아가 태어났습니다. 이런 현실과 마주할 용 기가 필요합니다. 86년, 유럽사회를 절망에 빠뜨리게 한 체르노빌 사고는 무엇이며, 현 재 우리는 누구일까요? 체르노빌 사고는 과 거의 경우이지만, 우리의 오늘과 닮았습니다. 1 채 동 주 온 생명과 대화하기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를 읽고 맑았습니다. 저는 2학년 김하솔입니다. (사 이) 제가 방금 무얼 했나요? 네, 인사하고 제 소개를 했어요. 혹시 제 말을 못 알아들은 사 람이 있을까요? 아마 없을 거예요. 저는 한국 에 있는 풀무학교에 다니고, 저를 잘 알고 있 는 사람들에게 한국말로 인사를 했고,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아, 저 앞에서 뭐 라고 말하는 사람이 김하솔이구나 이해했을 거예요. 그런데, 만약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에게 가서 똑같은 말을 하면 바로 알 아들을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바로 알아듣 기에는 어렵지 않을까요? 아니면 한국 사람 인데도 귀가 안 들린다든지, 풀무학교를 몰라 서 맑았습니다. 라고 하는 말을 이해 못 한 다든지 하는 제약이 있어서 대화하기 힘들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외국어나 수화를 익히거나, 풀무 학교에 대해 설명해주면 조금

31 더 구체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저는 대화를 시도한다는 건, 다른 존재와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기본 적인 욕구. 외로워하고 싶지 않은 따뜻한 나 약함이 모든 생명체 안에 깃들어 있기 때문 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대화가 꼭 사 람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걸까요? 독서 감상을 말하지는 않고 다른 이야기만 해서 죄송하지만, 제가 여기서 말하는 이유 는 단순히 제가 읽은 책이 어떤 내용인지, 무얼 느꼈는지 이야기하고 싶어서가 아닙니 다. 저는 줄거리는 몇 줄 정도의 요약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실제로 그 책을 만나기 위해서는 직접 읽어보는 게 가장 좋 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제가 말을 하고 여러분은 듣고 있지만 지금은 서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거죠. 제 얘기에 완전히 귀 기울이는 사람, 들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 을 하는 사람, 그냥 귀에 안 들어오는 사람 일지라도 이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은 저에 대해 예전과 완전히 같은 느낌을 갖지는 않 을 거예요. 저는 이 대화 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바그다드 동물원 이라는 책을 소개해 볼 게요. 이 책은 소설이 아니고, 말 그대로 한 환경운동가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 가 서 황폐해진 동물원을 구하는 이야기에요. 로렌스 앤서니라는 환경운동가이고, 남아프 리카공화국에서 야생코끼리를 돌봐주는 금렵 구역 툴라툴라 를 운영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당시 로렌스 앤서니는 그렇게 시사에 해박 한 사람도 아니었고, 대부분 사람들과 비슷 한 정도로 이라크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었어 요. 이라크와 쿠웨이트 사이에 내전이 끊이 지 않고 있다는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정말 어느 날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이라크에 동 물들이 전쟁 때문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그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곧장 달려가요.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전쟁 때문 에 부서지고 열악한 바그다드 동물원을 다시 만들어 간다는 내용입니다. 보통 우리가 전쟁지역으로 누굴 도우러 간 다고 하면 사람을 구하러 가는 거라고 자연스 럽게 인식이 되잖아요. 아니면 집을 재건하거 나 수도를 고쳐주는 사람과 관련된 일만 떠오 르는데 책에서는 사람도 아니고 동물 집을 고 쳐주고 물과 음식을 구해주니까, 처음에는 배 부른 생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좀 오버한다 는 느낌도 있었고요. 사람이 죽어가는데 동물 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지? 같은 생각이 드는 데,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고 떳떳하게 느껴졌어요. 저는 전쟁 에 대한다는 이야기 를 들으면 당연히 살아남아야 하는 건 사람이 고 뭐든지 사람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동물원을 약탈해서라도 먹을 걸 구해야 되는 거라고 믿 고, 사람이 마실 물도 없는데 동물에게 어떻 게 주냐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일울 도와줄 현지인을 모으고, 원래 동물원에서 일하던 이 라크 사람들을 만나 지금 상황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알리자고 고군분투하는 앤서니를 보 면서, 문득 제가 갖고 있던 생각처럼 깊숙이 박혀있던 관념들이 어쩌면 인간들에게 일어나 는 수많은 재앙의 시발점이었다는 생각이 들 었어요. 또 동물을 구한다 는 말을 너무 단순 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깨달음이 오더라고 요. 책에서 로렌스 앤서니가 스스로 바그다드 동물원을 구하러 간 이유를 분명히 말하고 있 기 때문이었어요. 여러분은 사람과 동물이 똑같은 생명이라 는 사실을 잘 이해하시나요? 또 생명이란 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아시나요? 책에 나오는 말인데, 토마스 베리라는 환경운동가가 인간 은 살인과 대량학살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고 있지만, 생명이나 지구를 죽이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전혀 모르는 존재이다 라는 말이 나와요. 저는 이걸 읽고 굉장히 부끄러 웠어요. 사람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콕 집어

32 말한 것 도 있지만 저는 아직도 생명의 뚜렷 한 뜻을 모르기 때문이에요. 저는 살아오면 서 오직 함께 사는 것은 사람들이랑 사는 거 라는 생각만 했지, 함께 사는 생명은 사람 뿐이 아니라는 생각은 못 해 왔어요. 하지만 갖가지 일을 겪고 마침내 바그다드 동물원이 아름답고 생명력이 넘쳐흐르는 동물원으로 변한 다음, 많은 이라크 사람들이 공원처럼 변한 동물원을 산책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동 물을 관찰하고 친해지며 동물은 전쟁에서 보 호받아야 할 생명,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가 됩니다. 저는 아직도 내전이 그치지 않은 나 라에서 그런 낭만적인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게 매우 놀라웠어요. 그래서 평화나 희망같 이, 사람에게 꼭 필요한 가치가 살아날 확률 이 우리가 지레짐작하는 것보다 클 수 있다 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렌스 앤서니는 모든 생명은 함께 살아가 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서로의 목소리를 들 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가 지 키려 했던 바그다드 동물원처럼 내가 지키고 싶은 게 무엇인지, 그것과 얼마나 많은 이야 기를 나눌지, 그 이야기가 내 삶을 얼마나 바꿀지 생각하며 우리도 앞으로는 저건 호 랑이다, 곰이다 라고 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는 사람이야 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살아있는 것들과 많은 대화를 하길 바랍니 다.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는 사람이 자 연속에서 얼마나 작고 어리석은 존재인지, 그래서 얼마큼 큰 존재인지 알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 김 하 솔 아픔과 희망의 산맥 <태백산맥>을 읽고 나서 이번 한 학기는 <태백산맥>과 함께 보낸 느낌이다. 2012년이 시작될 1월을 시작으로 문학발표, 6월의 독서발표까지 언제나 내 옆 엔 태백산맥이 함께했다. 10권짜리 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염 려로 시작한 책읽기를 마친 지금 나는 참 많 이 달라져있다고 느낀다. 많은 양의 책 내용 보다 깊이 다가온 민족에 대한 생각, 우리나 라 분단의 아픔, 그리고 역사의 연장선인 지 금에 서있는 나. 내가 가져야 할 숙제와 공 부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태백산맥은 해방이후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나누어지고 그 치열했던 사상의 대립을 나타 낸 소설이다. 예전부터 동학농민운동의 시발 점이기도 한 전라도 벌교를 배경으로 소설을 이끌어 나간다. 그때의 남한은 단독정부가 세워지고 미군정의 아래에 있었다. 대대적으 로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을 빨갱이라 부르며 소탕작업에 들어갔고, 태백산맥의 배 경이 된 벌교읍도 그 작업이 한창 벌여지고 있었다. 대장 염상진을 비롯하여 하대치, 안 창민, 정하섭, 강동식 등의 사회주의 조직과 그의 가족 이지숙, 소화, 외서댁, 그 어떤 사 상을 가지기보다 민족의 대립을 보며 가슴아 파하는 서민영, 김범우, 손승호와 염상진의 동생이자 좌익세력을 잡는 청년단 단장 염상 구를 비롯 심재모와 지주들 등 그 시대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인물상을 여러 가지 시선에 서 느낄 수 있다.

33 나는 이 점이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한 다. 태백산맥에서는 무려 270명의 인물들이 나오는데, 그들은 각자의 삶에서, 시선에서 역사의 현장을 함께하고 있다. 어찌 우리가 맞닥뜨린 이 민족의 분단이 좌익과 우익이라 는 두 가지 이념의 대립이라고만 설명할 수 있겠는가. 나는 <태백산맥>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우리의 분단이 이념의 대립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느 낀 것은 6.25전쟁 동안 단지 총칼을 들고 싸 우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속에서 우리의 농민들은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김을 매고 하나하나의 삶을, 역사를 이루어 가며 살았다. 내가 이곳에 자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들이 일구어낸 자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 던 것도 우리 민족이었다. 농사가 전부였던 우리 민족에게 일제강점기는 너무나 억압받는 시대였다. 해방 후 자유를 만끽하기도 전 미 국의 개입으로 남한만의 단독정부가 들어오게 되고, 우리 민족은 다시 눈물겨운 생활을 하 게 된다. 해방 후 마땅히 처벌받아야하는 친 일세력이 다시 힘을 가지게 되고 일본에게 보 내지던 농민들의 쌀은 다시 권력을 가진 이들 이 가져가게 된다. 3학년이 되어 학교에서 쌀 농사를 짓게되니 농민의 마음을 잠시나마 느 끼게 되었는데, 그들이 일구어낸 산물이 그들 이 흘렸던 땀과 노력뿐 아니라 더 나은 세상 을 위한 염려와 한이 서려있음을 알게 되었 다. 그때서야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 한 점에 도 내가 무심코 밟게 되는 흙 한 줌에도 우리 민족의 서러움이 깃들어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또 하나 인상깊었던 부분은 이념의 대립이다. 해방 후 한반도는 좌익과 우익이 라는 이념이 존재하였다. 이것은 미국과 소 련이 개입되어 단독정부를 출범하게 되면서 그 간격이 넓어지게 된다. 남한에서는 사회 주의 사상을 가지게 되면 빨갱이가 되어 축 출을 당한다. 그 때문에 모두가 평등한 세상 을 바랐던 염상진을 비롯한 빨치산들은 지리 산으로 들어가고 국군과 전투를 한다. 이때 그 어떠한 이념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해도 빨 치산의 가족이거나 빨치산을 숨겨주거나 하 면 모진 고문과 낙인이 찍히기도 하였다. 사 실 이념이라는 것은 단지 어떤 세상이 바른 세상인지에 대한 가치관이라고 볼 수 있는 데, 6.25전쟁이 일어나자 그 이념의 대립은 더욱 심해져서 인민군과 말 한마디만 해도 총살을 당할 정도로 극심해졌다. 이념의 대 립은 아직까지 우리의 사회 속에 뿌리 깊이 남아있다. 국가보안법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름하에 정당한 역사사실조차 알리지 못하 고 죄인이 된 사람들이 참 많다. 나도 가끔 씩 시위를 가거나 조금이라도 치우친 이야기 를 하면 빨갱이냐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이 러한 이념의 대립이 가져다주는 우리민족의 양극화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옳고 그른 것 없이 모두의 사상을 존중해주는 사회가 오기 는 너무 먼 것인가 하는 아쉬움도 많이 일었 다. <태백산맥>을 읽고 나서야 가끔씩 화두 가 되는 비전향 장기수와 그 어떤 이념을 선 택하지 않은 사람들이 떠올라 내 자신이 부 끄러웠다. 2012년이 된 지금도 말 한마디 행 동 하나조차 빨갱이가 되어버리는 대한민국 의 현실이 왜 이리 한심한지 모르겠다. 지금까지도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너무도 많다는 것이 마치 물에 젖은 솜과 같 이 나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였다. 그 중 하나가 분단의 문제이기도 하다. <태백산맥> 7권부터 10권까지는 전쟁과 분단에 대한 이 야기만 나올 정도로 6.25전쟁에 대한 묘사가 무척이나 사실적이다. 조정래 작가는 6.25전 쟁의 원인을 내재적으로는 토지의 문제를 외 재적으로는 외세의 개입으로 언급한다. 이것 은 1980년대의 문학에서 새로운 분단문학을 열 정도로 파격적인 소설이었고, 그 때문에 <태백산맥>에 대한 평가는 아직까지도 식을

34 줄 모른다. <태백산맥>을 보면 국군사령관 심재모는 자신이 전쟁 속에서 어린 학도병들 을, 국가를 지킨다는 명분하에 17살도 채 안 된 어린 아이들을 총알받이로 전장에 내보내 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 이러한 죄책감은 국군 사령관 심재모를 비롯하여 민족의 통일 을 요구하는 김범우 손승호 등에게서도 잘 드러난다. 나 또한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우리나라의 싸움인지 아니면 서구의 열강세력의 농락인지 그 구분이 애매하여 읽 는 내내 울컥울컥 화가 치밀기도 하였다. 3 년이라는 긴 전쟁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전 쟁에 참전하였고, 땅과 건물은 모두 파괴되 었고, 보도연맹사건, 노근리 학살 사건 등, 아무런 죄가 없음에도 무고하게 총살을 당하 는 사람들도 많았다. 지금까지도 그 결과는 우리 국토의 가운데에 남아 반으로 나뉘는 너무나도 아픈 현실이 되었다. 나는 <태백산 맥>을 읽으면서 북쪽사람들을 만난 적은 없 지만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같은 땅을 밟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이 마음 깊이 다가 왔다. 통일이 내게 남겨진 과제임에 틀림없 다고 여겨졌다. 조정래 작가도 작가의 말에 이렇게 이야기한다. 역사는 힘 있는 자들의 기록 이어서는 아 니 된다. 우리의 분단된 삶, 통일을 찾아가야 하는 우리의 민족적 삶에 있어서는 더욱이 그러하다. 역사의 그런 허위가 파괴되고, 역 사가 자각하는 민중의 소유 가 될 때 비로소 우리민족의 허리잇기 인 통일도 이루어지리 라 믿는다. 작가는 우리민족의 허리잇기를 위해 자각하 는 민중을 만들기 위해 태백산맥을 집필한 것 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남겨진 최대의 숙제이 기도 하다. 작가의 이야기를 언급했으니 빠질 수 없다. 문학발표로 <태백산맥>을 공부하면서 그 내용만큼이나 다가왔던 것은 바로 작가 조 정래이다. 느릿느릿한 말투에 투박한 인상은 작가 조정래의 끈기있고 성실한 모습을 그대 로 대변한다. 어렸을 적 아버지를 통해 느꼈 던 사회모순의 충격이 환갑이 넘은 지금의 나 이에도 잊혀지지 않는 큰 충격이었다고 한다. 1983년 분단 문학의 완결편을 만들고 싶은 열 망에 그 당시 누구도 엄두내지 못했던 분단의 원인과 뚜렷한 사실묘사로 우익단체로부터 많 은 고초를 겪기도 하였다. 내가 그를 보며 깊 은 울림을 받았던 것은 그는 단순히 자신의 글을 쓰는 것이 아닌 올바른 글 을 씀으로써 올바른 세상 이 되기를 원했던 것이다. 이 세 상에는 얼마나 편협한 글을 쓰며 자신을 치장 하는 사람이 많은가. 올바른 글 은 단순히 자 신이 가진 능력으로 쓰인다고 생각하지 않는 다. 그는 끊임없이 취재하고 끊임없이 글을 썼다. 많은 고초를 겪으면서 그는 사회를 깨 우고, 우리들을 일깨웠다. 그가 가진 뜨거운 가슴이 나의 가슴에도 불을 붙였다. 조정래 작가는 글을 쓰기위해 아무런 취미도 갖지 않 는다고 한다. 나는 과연 올곧은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조정래 작가의 작은 혁 명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이정표가 되었다. 그의 글은 우리 민족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 가야 할지 일깨워주고 있다. 우리의 태백산맥이 주는 그 장구한 느낌처 럼 나에게 소설 <태백산맥>은 크나큰 숙제와 아픔과 그리고 희망을 주었다. 아픔과 희망 이라는 이 아이러니한 마음이 이 소설을 가 장 잘 대변해 주는 것 같다. 태백산맥은 너 무나도 사실적인 우리 민족의 아픔이 서려있 지만 그 속에서 또 다른 희망이 발견되기도 한다. 나는 이번 반년동안 <태백산맥>과 함 께하면서 태백산맥의 그 많은 산맥을 마치 하나씩 하나씩 넘은 듯이 긴 시간처럼 여겨 졌다. 끊임없이 나와 <태백산맥>이 함께했던 것처럼 이 여정이 끝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알아야 할 것도 해야 할 일도 저기 저 산 만 큼 쌓인 느낌이다. 올곧은 방향으로 끊임없 이 걸어 나아가야겠다. 3 강 솔 비

종사연구자료-이야기방2014 7 18.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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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 ------------------- 소개글 뻔한 이야기이지요. 그렇지만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그 뒤에 숨어있는 위대함에 견주어보면.. 보여지는 모습이 아닌 그 사람의 진실함과 내면을 볼수있다면 우리 모두도 좋은 사람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써내려 갈수있다고 봅니다.. - 어느 소개글에서 목차 1 그 여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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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 인물 강순( 康 純 1390(공양왕 2) 1468(예종 즉위년 ) 조선 초기의 명장.본관은 신천( 信 川 ).자는 태초( 太 初 ).시호는 장민( 莊 愍 ).보령현 지내리( 保 寧 縣 池 內 里,지금의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서 출생하였다.아버지는 통훈대부 판무 제11편 성씨 인물 579 제3장 인 물 1. 고려ㆍ조선시대 인물 강순 강열황 구계우 구상은 김감 김경상 김계백 김계환 김규 김광오 김광원 김극성 김극신 김근행 김낙항 김남호 김노기 김노영 김맹권 김명현 김문서 김백간 김상현 김생려 김선지 김성국 김성우 김수정 김수현 김숙 김시걸 김신행 김억 김여남 김영석 김영수 김영제 김용제 김우식 김위 김응순 김응의 김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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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24면 남양주뉴스비전 www.nnv.kr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573-2 2011년 3월 22일 화요일 주간 제 10 호 남양주뉴스비전 www.nnv.kr www.nnv.kr 발행인 : 김양호, 편집인 : 김영렬 070-8716-6885 남양주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취임 총회장 이정근목사 Contents 02 정부는 전월세 상한제 즉각 수용해야 박기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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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DFB0B3BBE7B9FD3128B9FDB7C92C20B0B3C1A4B9DDBFB5292E687770>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령 제1장 공인중개사제도 제2장 총칙 제3장 중개사무소의 개설등록 제4장 중개업무 제5장 중개계약 및 부동산거래정보망 제6장 중개업자 등의 의무 제7장 중개보수 제8장 교육 및 업무위탁, 포상금 제9장 공인중개사협회 제10장 지도ㆍ감독 및 벌칙 제23회 완벽대비 제1장 공인중개사제도 1. 시험시행기관 (1)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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