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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성과사례집

2 contents 1. 가천대학교 성과사례(2012) 1 2. 강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고려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민대학교 성과사례(2012) 부경대학교 성과사례(2012) 서울대학교 성과사례(2012) 수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을지대학교 성과사례(2012) 청운대학교 성과사례(2011)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과사례(2012) 한국항공대학교 성과사례(2012) 한동대학교 성과사례(2012) 한라대학교 성과사례(2012) 209

3 가천대학교 성과사례 01 마르지 않는 샘, 아름샘 가천대학교 박 선 욱 교수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가천대학교 김 실 지 학생

4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마르지 않는 샘, 아름샘 가천대학교 박 선 욱 교수 최근 한국 대학들이 국제교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더 큰 세계를 접하기 위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보기 위해서, 그리고 색다른 경험을 해보기 위해서 등, 여러 다른 이유로 많은 NGO단체나 활동단체에 지원하여 해외봉사의 경험하고 있습 니다. 가천대학교도 이러한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KOICA 후원으로 지난 2012년 1학기에 글로벌개발협력의 이해 라는 강의를 개설하여 수강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자원봉사단을 선발하였습니다. 글로벌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은 정부 국제협력단(KOICA)이 시행하는 국제 개발 협력 이해증진사업 의 일환으로 2010년 2학기 새로 개설된 강좌입니다. 소진광 교수(지 역사회개발, 대외 부총장), 공은희 교수(국제 보건), 남현주 교수(사회복지), 박선욱 교수(국제법), 최경진 교수(민법) 그리고 장일준 교수(교통공학)로 구성되었습니다. 다 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교수진이 열심히 준비한 커리큘럼으로 더불어 사는 국제사회 를 위한 이론과 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KOICA의 전문가 분들의 실질적인 특강으로 수업의 질을 한층 더 높였습 니다. 본교 이길여 총장님의 호인 가천 (아름다운 샘)에서 영감 을 얻어 지어진 아름샘 봉사 단은 가천대학교의 글로벌 개발협력의 이해 수강생들로 구성된 해외봉사 활동 조직입 니다. 아름샘은 가천대학교 2

5 01 가천대학교 성과사례(2012) 를 대표하는 봉사단으로서 2011년 2월, 1기의 첫 봉사를 시작으로 국경을 넘은 사랑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동티모 르로 나눔을 전달한 1기와 2 기와 캄보디아로 나눔을 전달 한 3기분들의 사랑을 이어 20명의 4기 아름샘 봉사단 학 생들은 지난 7월 2일부터 12 일까지 총 10박 11일간 아름샘 3기활동에 감동을 이어 캄퐁츠낭으로 행복한 나눔을 전하고 왔습니다. 지난 7월 선발 학생들과 10박 11일간 함께 생활하면서 학기 중에 볼 수 없었던 그들의 장점을 발견하고 독려하면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이 었습니다. 아름샘 단원들은 훌륭한 협동심과 적극적인 참여의식을 보이며 맡은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캄보디아 사업소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캄보디 아 현지 주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인솔교수로서 금번활동에 동행하며 만나본 가천대학교 아름샘 봉사단 4기는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서로를 위할 줄 아는 협동심을 보였으며 예상치 못한 변수와 어려움 속에서도 적극성을 잃지 않고 매 활동과 순간순간마다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하여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7월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학생들은 출발 준비로 정신이 없었습 니다.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물품박스들이 쌓여 있고 하나씩 하나씩 자신들이 준비한 물품의 박스들을 체크하면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인천공항에서 의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치 기차로 착각할 만큼 작고 좁은 비행기를 타고 캄보디아 프롬펜 공항에 도착하여 코이카 현지 선생님의 따뜻한 환대를 받으며 낯선 나라에 왔다는 설렘 과 두려움으로 그렇게 캄보디아에서의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의 10박11일간의 봉사활동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는데 벌써 몇 달이 훌쩍 지났지만,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캄보디아라는 생소한 나라에서의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수업. 학생들이 준비한 교육활동, 체육대 3

6 회, 그리고 특별한 졸업식, 유치원 벽화작업, 마을잔치 많은 활동들이 있었지만, 전교생 이 모인 초등학교,유치원 운동장에서 문화공연하는 아름샘 4기의 모습은 아직도 벅찬 감동으로 기억됩니다. K-POP, 태권무, 부채춤, 무언극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은 멀리서 봐도 많은 준비를 한 것이란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저 보는 공연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춤추고 즐긴 공연을 보며 즐길 줄 아는 아름샘의 모습에 저도 흥이 났습니다. 학기 중에 공연준비를 했을 텐데 아이들을 위해 매일을 학교에 모여서 K-POP춤과 태권무를 구상하고 연습하였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많은 준비와 학생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루 봉사활동을 끝내고 지친 가운데 다음날 더 나은 봉사를 위해 함께 모여 의논하고 준비하던 학생들의 모습은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비오는 날에 시작한 60M가 넘는 벽화작업도 단한명도 힘들다는 기색없이 하얀벽을 아름다운 색으로 채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서로 웃으며, 힘든 친구들도 배려하면서 마친 벽화작업 은 학생들이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서로를 배려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끈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한국보다더 무더운 더위가 우리를 맞이 했고 매일 같이 그런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던 단원들이 생각납니다. 그밖에도 한국과 너무 다른 주위환경과 입맛에 맞지 않는 식사일지도 모르지만 맛있게 먹고, 힘든 활동의 마무리 역시도 내일을 위한 피드백으로 다시 한번 자신들의 봉사활동의 대해서 반성하고 준비하는 모습. 현지에서 맞닥뜨린 안타까운 상황을 보며 함께 울고, 갑작스레 준비하게 되는 활동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서로 협력하여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흐믓함과 때로는 감동을 느끼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아름샘과 봉사활동을 함께하면서 유학시절 경험한 봉사활동 기억이 많이 떠오 르곤 했습니다. 본인도 2001년 미국에서 공부할 때 처음 해외봉사활동을 알게 되었고 미국친구들과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등에서 봉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어린 친구 들은 무엇을 할까, 난 그들에게 무엇을 했고, 무슨 도움이 되었을까 그때의 생각 그리고 그감동을 위해 저역시도 학생들과 함께하는 봉사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름샘 봉사단의 활동이 국제사회의 협력의 상당부분 공헌한 것은 아니지만, 조그마 한 시작의 발판으로써 학생들이 캄보디아 지역사회 커뮤니티에 그리고, 이후에 아름샘 으로 선발되어 활동할 학생들에게 큰 공헌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꾸어놓은 4

7 01 가천대학교 성과사례(2012)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새로운 교육환경을 맞이 할 것이며, 우리가 전파한 문화를 통해 작지만 큰 변화를 이어갈 것입니다. 아름샘 봉사단4기의 활동은 이제 끝이 났지만,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 모두 캄보디아에서의 학생들의 활동자취를 통해 아름샘 봉사단을 추억할 것입니다. 일련의 모든 활동을 통해 아름샘 봉사단은 가천대학교를 대표하며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하였고 세계시민으로서 국제 협력을 실천하는데 앞장섰습니다. 단원들 모두 이번 활동을 통해 개도국의 어려운 이들을 대하며 남을 위해 봉사하려는 자발적인 모습과 그들을 평등하게 생각하고 대하는 모습을 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자신을 한번 더 돌이켜보고 발전해나가며 앞으로 본인들의 미래에도 크게 성장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제 지금까지 느끼고 경험했던 모든것들을 가천대학교 학우들 에게 지속적인 전파를 통해 아름샘 봉사단의 활동을 지속하고 결속력 있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랍니다. 이번 활동 기간에도 여러 가천대 학생들을 통해 이런 값진 경험을 해서 기쁘고 감사합 니다. 아름샘 봉사단은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특별한 봉사단입니 다. 가천대학교 아름샘 봉사단은 어느덧 학교를 대표하며 글로벌인재로서 그리고 세계 시민으로서 국제협력을 실천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아름샘 봉사단의 모든 프로그램은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과정을 거쳐 실행되기 때문에 주체적이고 능동 적인 봉사정신의 실천을 실현케합니다. 그동안 우리 가천대학교 학생들은 그들이 가지 고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계발할 기회가 적었지만 이번 활동에서 경험했듯이 가천대에는 훌륭한 학생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 고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봉사는 남을 위함과 동시에 나를 위해서도 너무나 값진 선물입니다. 봉사를 하며 남을 위해 작지만 무엇인가를 할 수 있고 그들에게 다른 세계를 보여주며 꿈꾸게 하고 그런 감정을 공유하면서 즐거워지고 엔돌핀을 만들어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이 감사와 행복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작은 봉사라도 그것이 계속된다면 참다운 봉사이다. 데이지꽃은 그것이 드리우는 제 그림자에 의하여, 아롱지는 이슬방울을 햇빛으로부터 지켜 준다. 라는 말이 있습니 다. 아름샘 활동은 끝이 났지만 이번 활동이 일회성이 아닌 일련의 활동의 신호탄이길 바랍니다. 가천대 학생들에겐 하나의 계발의 장이 되고, 봉사대상국 사람들에겐 꿈꿀 5

8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러한 국제교류 해외봉사가 가천대학교의 하나의 전통으로 남길 바랍니다. 훌륭하게 봉사활동을 마친 아름샘4기 모두의 가슴속에 이번 봉사에 대한 진한감동과 여운이 오래 간직되어 또 다른 봉사를 시작을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의 계기가 되고, 캄보디아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봉사기간 내내 날씨도 덥고, 몸도 지친상황에서 자신보다 친구 들을 먼저 배려해 주는 학생들을 통해서 봉사의 진정한 모습을 보았으며, 봉사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해준 멋진 아름샘 4기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며, 좋은 추억과 나눔을 함께 해준 여러분, 활동을 위해 힘이 되주신 가천대학교의 모든 분들과 KOICA 단원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가천대학교를 대표하는 봉사단 중 하나인 아름샘 봉사단이 글로벌 리더로서 더욱더 성장하길 바라면서 희망샘 나눔샘 아름샘 화이팅! 6

9 01 가천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교 과 명 우리나라가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 가입을 계기로 국제개발협 력 사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하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임. 특히 수도권 3위 규모의 가천대학교는 Global Leader 양성 을 교육방 향으로 정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이러한 맥락에서 이 사업은 차세대 지도자인 대학생들에게 공적개발원조의 필요성과 더 불어 잘 사는 지구촌 건설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우리나라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음. 1) 재학생의 국제개발협력 이해 증진 2) 재학생들의 사회봉사정신 함양 3) 지구촌 공동체의식 함양 4) Global Leader로서의 자질향상 글로벌개발협력의 이해 교과운영기간 ~ 교 육 인 원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일반교양으로 수강신청하여 수강. (1학기 150명, 2학기 120명)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기본 개념과 현황에 대한 이론 ㅇ 지역별, 분야별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론 ㅇ 학생 발표 및 과제 - 지구촌 체험관 견학 및 후기 제출 - 아름샘 봉사단 사진전 관람 후 느낀점 제출 - 국제개발협력 사업 개발 및 제안(팀별 발표) ㅇ 해외현장학습: 동티모르, 캄보디아, 네팔 - 교육 봉사, 노력 봉사 등 ㅇ 차세대 지도자에게 국제사회의 상효 협력 필요성 인식을 높임. ㅇ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국제무대 진출 기반 조성 ㅇ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국민적 이해 증진 ㅇ 2010년 2학기 104명 수강 ㅇ 2011년 1학기 84명 수강 ㅇ 2011년 2학기 100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150명 수강 ㅇ 2012년 2학기 115명 수강 7

10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과목 커리큘럼 학과/학점 교과목표 채점방식 교과목명 : 글로벌개발협력의 이해(일반교양) / 3학점 ㅇ 저개발국의 빈곤, 질병, 교육, 환경, 인권과 여성의 삶 등의 문제를 인식 ㅇ 국제개발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이해 ㅇ 국제개발협력 관련 활동 참여 및 진로탐색 기회 제공 ㅇ 해외의 개발협력 현장 견학 및 봉사활동 사전 준비 출석 20%, 과제 20%, 중간고사 30%, 기말고사 30% 교 재 (교재)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입문 및 국제개발협력 첫걸음 커리큘럼 강의차수 강의 시간 강의 주제 강사(소속) 1주차 3시간 글로벌시대의 국제협력 (강의개관) 2주차 3시간 국제개발협력의 이론과 추진전략 3주차 3시간 개발협력의 주요 이슈 1: 인권 4주차 3시간 한국의 ODA역사와 개발도상국 지역사회개발 5주차 3시간 개발협력의 주요 이슈 2: 교육 6주차 3시간 지구촌체험관 견학(현장학습) 7주차 3시간 KOICA 활동(개관) 8주차 3시간 세계시민으로서의 국제협력실천 가천대학교 소진광 교수 가천대학교 Sara Oh 교수 가천대학교 박선욱 교수 가천대학교 장일준 교수 가천대학교 남현주 교수 가천대학교 소진광 교수 ODA전문가 최재홍 KOICA 이욱헌 센터장 9주차 3시간 한국의 KSP 사업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국제개발협력 가천대학교 소진광 교수 10주차 3시간 개발협력의 정책방향 가천대학교 이재훈 교수 8

11 01 가천대학교 성과사례(2012) 11주차 3시간 KOICA 활동 사례 I (NGO 활동 지원사례) KOICA 한충식 이사 12주차 3시간 KOICA 활동 사례 II (해외 봉사단원 활동) KOICA 김용표 본부장 13주차 3시간 지역연구세미나: 해외활동 대상국 탐구 I 14주차 3시간 지역연구 세미나: 해외활동 대상국 탐구 II 15주차 3시간 지역연구 세미나: 해외활동 대상국 탐구 III 가천대학교 최경진 교수 가천대학교 남현주 교수 가천대학교 장일준 교수 기 타 과 제 수업 안내사항 ㅇ 과제1 :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원조 ㅇ 과제2 : 아름샘 봉사단 사진전을 보고.. ㅇ 과제3 : KOICA 지구촌체험관 견학 ㅇ 과제4 : 한 국가를 선정하여 팀별 국제개발협력 사업 기획 ㅇ 주제별로 교수진이 분담해서 강의 ㅇ KOICA 등 정부 전문가와 NGO 활동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초청 특강 ㅇ 멀티미디어 등을 활용한 효과적 강의 ㅇ 소그룹별 과제 연구 및 토론 9

12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가천대학교 김 실 지 학생 조금 급하게 결정된 일정에 캄보디아로 떠나기 전, 아침부터 저녁까지 프로그램 기획 에서 준비까지 정신없이 달려왔었습니다. 시간이 언제 어떡해 지나가는 줄도 모르는 채로 지내다 보니 떠나기 하루 전날까지 오고야 말았습니다.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 데 떠날 생각을 하니 그저 막막한 마음에 덜컥 무섬증이 났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만나게 될 아이들은 어떨지 빨리 보고 싶기도 하면서 혹시 말이 잘 통하지 않을까, 우리를 별로 안 좋아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새벽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캄보디아 로 출발하던 첫 날, 막상 프놈펜을 향하는 비행기를 타니 떠난다는 느낌에, 이제 시작된 다는 설레고 들뜬 마음에 웃음이 떠나질 않아 잠도 쉬이 잘 수 없었던 그 기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하지만 막상 프놈펜에 내리자 꾸불꾸불 알 수 없는 글씨들과 말들, 숨이 턱 하고 멎을 것 같은 습기와 더위에 앞으로 이 모든 일정들을 잘 견딜 수 있을지 불안함이 엄습했습니다. 우리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게 될 아이들을 만나기 전까지 제 마음은 아슬아슬 위태로운 외줄을 타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첫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 다. 처음 방문 했던 초등학교에서 너무나 예쁘고 환한 미소로 맞이해 주는 아이들이 정말로 고마워서 우리가 준비해 온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한국에서 나름 고심해서 준비해왔던 그 모든 것과 너무나 달랐습 니다. 우리가 외워간 크메르어는 현지에서 자주 쓰는 말과 달랐고, 아이들이 무언가를 해달라고 요구할 때마다 알아듣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현지상황이 우리의 생각보다 나빠 준비해 온 것들이 해보지도 못하게 되기도 하고, 프로그램 진행이 미숙해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시간문제로 애써 준비한 프로그램을 못하게 된 경우도 생겼습니다. 햇빛은 그런 저희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더 쨍쨍 내리쏘았고 땀은 비 오듯 흘러 내렸습니다. 10

13 01 가천대학교 성과사례(2012) 흘린 땀방울의 수만큼 저의 왠지 모를 불안함은 커져갔습니다. 벌써부터 진이 빠져버린 제 자신에게도 실망했고 아이들의 미소를 볼 때마다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힘들어 지는데 우리 싸우면 어떡하지 내가 짐이 되면 어떡하지 걱정들 만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들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웃으면서, 서로 서로 도와가면서 준비한 것들을 조금씩 짜 맞춰 갔고 봉사를 함께 하는 내내 서로를 챙기고 보듬어 주면서 타는 듯한 더위도,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내리던 스콜도 잘 이겨내며 프로그램을 끝까지 무사히,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가 되어가자 마음에 여유도 생겼습니다. 그때서야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어떤 어려움들이 생겨도 우리는 잘 대처해 나갔고 너무나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예쁜 미소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의 초등학교,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보면서 저는 제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아이들과 뜨개질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실내가 너무나 어두워서 아무렇지 도 않게 불이 꺼져있나 생각하며 천장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천장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전기가 교실에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순간 마음이 뜨끔 했습니다. 내가 한국에서 누리고 있던 너무나 당 연한 것들이 여기서는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이 안타까우면서도 왠 지 모를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선 생님들이 교육에 관심이 없고 사 리사욕만 채우려 한다는 얘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지식인들의 씨 를 말려버렸던 킬링필드의 아픔이 아직까지도 고스란히 전해졌습니 11

14 다. 캄보디아의 교육 현실에서 캄보디아의 미래를 본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느낀 생각, 감정인데도 저는 이 모든 것들을 정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더욱 열심히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전해주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뭔지는 모르 겠지만 더 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캄보디아에서도 제일 더운 날씨에 단 한명도 짜증내지 않고 자신이 할 일 이상을 해냈고 그래서 모든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추억만 안겨준 캄보디아에서 만난 KOICA선생님들, 너무나 예쁜 아이들과 마을 주민 분들, 그리고 아름샘4기 모두 그리고 캄보디아를 가게 해 주시고 캄보디아에서도 잘 챙겨주신 장일준 교수님, 박선욱 교수님, 송부영 과장님, 저희를 인솔해준 태원오빠, 사진 찍어준 대섭오빠 고맙습니다. 캄보디아에 내리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다가와서 갑자기 사라져 버린 10박 11일. 그동 안의 모든 일들과 그 안에서 느낀 모든 감정들이 지금 돌이켜 보면 찰나의 순간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아름샘 안에서 봉사라는 이름으로 남을 도와줘서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었고 그 순간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나를 돌아보고 지금에 감사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던 비행기에서 아쉽고 착잡한 마음에 잠을 청하면서도 한참동안 이 생각 저 생각에 휘둘려 쉽게 잠들지 못했던 순간들도 아직 제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 다. 아름샘의 시작부터 캄보디아에서 느낀 모든 것들까지, 순간처럼 느껴지는 이 추억의 흔적들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캄보디아에서 느낀 희망을 박노해 시인의 시로 남겨 봅니다. 삶은 기적이다 인간은 신비이다 희망은 불멸이다 / 그대.. 희미한 불빛만 살아 있다면 /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12

15 01 가천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요약 프로젝트명 마르지 않는 샘, 아름샘 해외기관선정 KOICA 2012년 5월 해외현장학습활 동일정 참여학생선발 학생 20명 2012년 6월 현지일정 날짜 및 기간 참여인원 인솔 교수 2명, 직원 1명, 조교 1명, 인솔 학생 2명, 학생 20명 방문국가 캄보디아 (깜뽕츠낭 오껀다올 마을) 방문기관 ㅇ 프놈펜 현지 답사 ㅇ 끄데이트나웃초등학교 방문 ㅇ 띠룸카에 유치원 방문 ㅇ 지역 고아원 ㅇ 여타 KOICA 개발현장 등 선발 성적 20%, 서류 30%, 면접 50% 활동내용 ㅇ 캄보디아 캄퐁츠낭 KOICA 개발협력 기관 및 현장 방문 ㅇ 노력봉사(캄퐁츠낭 지역 환경정화, 길 닦기 등) ㅇ 교육봉사(끄데이트나웃초등학교 보조교사 등) ㅇ 귀국 후 현지 KOICA 사업의 성과를 홍보 (아름샘 봉사단 사진전 사후 활동 및 홍보, 학교 내 전광판 활동 동영상을 이용 홍보 및 학교 홈페이지 활용 홍보 등)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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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강원대학교 성과사례 02 청년, 그리고 도전 강원대학교 이 현 훈 교수 필리핀 해외봉사, 그 중심에 우리가 서 있다. 강원대학교 조 선 미 학생

18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청년, 그리고 도전 강원대학교 이 현 훈 교수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참여를 교내 교수, 전문가를 넘어 학생들도 참여! 우리 강원대학교는 2006년 한국국제협력단의 개발도상국 공무원 초청연수를 시작으 로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참여하여 현재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운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들의 참여로 프로젝트 및 초청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2006년 초청연수를 시작할 때 교내 구성원들의 ODA에 대한 이해는 전무한 상황이었으며, 지속적인 초청연 수 프로그램의 진행을 통해 우리 대학은 한국국제협력단 뿐만 아니라 농어촌 공사, 농림식품수산부 등 많은 기관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교내에서 진행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에는 주로 교수, 전문가들의 참여가 주로 이루고, 우리 대학의 재학생 및 기타 구성원들의 참여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런 과정 중 2009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의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증진 사업에 참여하여 학생들에 게 국제개발협력의 이론 강의, 세미나, 해외봉사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6 Young Leaders' Training Program> 16

19 02 강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 우리 대학의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은 국제개발협력 이론강의, 지역특강, 개발 협력사업의 실제, 개발협력사업의 기획(조별과제 및 발표)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전담 교수의 이론강의와 교내외 개발협력사업의 각 분야 및 지역별 전문가 특강, 그리고 우리 수강생들이 팀을 구성하여 진행하는 개발협력사업의 기획이다. 팀별 과제를 통해 학생들은 특정 개도국에 대한 자료조사, 기획, 발표, 평가를 통해 한 한기 동안 배운 이론 및 실제를 종합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강을 통해 공유하는 경험들이 우리 수강생들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과외활동! 수강생들은 팀별과제의 수행을 위하여 자발적인 교내 캠패인을 벌여, 교내 구성원들 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있다. 특히 2012년 1학기에 진행한 상피병 예방을 위한 사랑의 신발 보내기 캠페인, 공정무역 홍보 및 공정무역상품 구매의사 조사 등을 실시하였으 며, 2012년 2학기에는 축제기간을 활용하여 개발도상국 어린이 돕기 아나바다 운동 을 실시하여 그 수익금을 해외봉사기간 중 현지에서 뜻 있는 일에 사용할 예정이다. <상피병 예방을 위한 사랑의 신발 보내기 캠페인> 17

20 <공정무역 홍보 및 공정무역상품 구매의사 조사> 또한 이런 캠패인의 진행을 위해 학교 홈페이지, 포스터 제작, 학교신문, 페이스북 등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홍보하였고 교대외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개발도상국 어린이 돕기 아나바다 운동> 18

21 02 강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차별화된 해외봉사! 특히 2010년부터 시작한 해외봉사는 캄보디아 다일공동체(2010), 필리핀 가나안농군 학교(2011), 베트남 지구촌나눔운동(2012)의 개발 NGO들과 연계하여 해외봉사를 추진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해외봉사가 아니라 1학기 동안 이론수업을 통해 익힌 국제개발 협력 이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교내외 다른 해외봉사프로 그램과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필리핀 Tucop 초등학교 해외봉사 발렌타인데이 기념 무궁화 카드만들기, 노력봉사 개발도상국 현지에서 정착하여 활발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NGO와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단기 해외봉사프로그램이 현지 주민에게 줄 수 있는 혼란과 반감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봉사기간 중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우리와 다른 현지의 생활환경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 그리고 NGO 소속의 장기 봉사자들과의 생활을 통해 참가자들이 개발도상 국의 생활환경과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나라 NGO의 헌신과 노력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 하는데 연수 프로그램의 초첨을 맞추고 있다. 또한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의 정성어린 수기를 모아 수기집을 제작하여 교내 구성원들과 그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19

22 앞으로 우리는! 2009년을 시작으로 2012년 2학기 현재까지 총 385명의 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의 이해를 수강하였다. 이 교과목은 수강생들에게 다양한 특강의 제공과 해외봉사의 기회 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매 학기 수강신청이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강원대학교 수강생들은 이 교과목의 수강을 통해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이고 특히, 다양한 과외활동을 자발적으로 진행하여 통해 교내외 구성원들에게 국제개발협력 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과목 개설과 운영을 통해 교내 수강생들에게 더 다양한 특강을 제공하고,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본 사업은 투입 노력에 비해 그 수요자의 만족도, 주변으로의 확산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생각되는바 더 많은 대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20

23 02 강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교 과 명 강원대학교는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실천적 지식을 탐구하는 실사구시 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65년 간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사회 와 국가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무역학과는 세계로 미래 로 의 기치 하에 글로벌한 시각과 열린 마음 을 목표로 글로벌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의 국제개발이해증진 사업 참여를 통해 강원대학교 재학생들에게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더 나아 가 해당 분야에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 니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운영기간 ~ 교 육 인 원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국제무역학과, 정치외교학과 등 12개 학과 대학생 90명(1,2학기 포함)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기본 개념과 현황에 대한 이론 ㅇ 지역별, 분야별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론 및 실제 ㅇ 학생 발표 및 과제 - 국제개발협력 사업 개발 및 제안(팀별 발표) ㅇ 학생중심 자발적 캠페인 진행 - 1학기 상피병 예방을 위한 사랑의 신발보내기 캠페인 - 1학기 공정무역 홍보 및 구매의자 조사 - 2학기 개발도상국 어린이 돕기 아나바다 운동 및 사진전 개최 _축제기간 ㅇ 해외현장학습: 베트남( ~02.01), 예정 - 교육 봉사, 노력 봉사 등 (베트남 지구촌나눔운동)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인식 제고 ㅇ 세계시민의식 제고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교내외 홍보를 통한 인식 제고 ㅇ 국제개발협력 관련 전문인력 양성 ㅇ 2009년 2학기 128명 수강 ㅇ 2010년 2학기 109명 수강 ㅇ 2011년 1학기 58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50명 수강 ㅇ 2012년 2학기 40명 수강 21

24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교과목 커리큘럼 학과/학점 국제무역학과 전공 3학점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최근 이슈를 이해한다. 교과목표 ㅇ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가상으로 기획해 봄으로써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필요성과 이를 이행하는데 발생하는 어려움을 이해한다. 채점방식 Pass/Fail 교 재 국제개발협력 첫걸음(2012, KOICA) 커리큘럼 강의차수 강의 시간 강의 주제 강사(소속) 1주차 교과목/강의 안내, 세계화와 빈곤문제 강원대학교 이현훈 교수 2주차 개발협력 개관 - 개념/목적/필요성/역사 강원대학교 이현훈 교수 3주차 개발협력 주요동향 - 새천년개발목표 강원대학교 이현훈 교수 4주차 한국의 개발협력의 현황과 과제 강원대학교 유 철 교수 5주차 개발협력의 실제(KOICA 아시아 사례) KOICA 성춘기 팀장 6주차 학생 켐페인 활동 마무리 및 평가 강원대학교 이현훈 교수 7주차 국제개발협력과 지속가능한 발전 강원대학교 이현훈 교수 8주차 개발협력의 실제(KOICA 중남미 사례) KOICA 김동호 부장 9주차 검은대륙 아프리카의 빈곤과 희망 강릉원주대학교 황원규 교수 10주차 조별 예비발표(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기획) 조별발표 10분 11주차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실제 강원대학교 (세계 열대 풍토병) 한은택 교수 12주차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실제 강원대학교 (농촌 및 농업개발) 김경량 교수 13주차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실제 강원대학교 (세계보건환경 및 의료봉사) 고유라 교수 14주차 조별 최종발표(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기획) 조별 발표 20분, 토론 10분 15주차 조별 최종발표(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기획) 조별 발표 20분, 토론 10분 기 타 과 제 ㅇ 한 국가를 선정하여 팀별 국제개발협력 사업 기획 수업 안내사항 ㅇ 22

25 02 강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필리핀 해외봉사, 그 중심에 우리가 서 있다. 강원대학교 조 선 미 학생 말로만 듣던 해외봉사. 꿈에 그리던 해외봉사를 내가 가게 될 줄이야 말도 통하지 않는데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처음엔 설레임 반 걱정 반이었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1분1초가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정말 단 한순간도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봉사를 준비하는 과정, 봉사를 해나가는 과정, 봉사를 마무리하는 과정 모두 힘들었지만 힘들었던 만큼 보람찼던 순간들이었다. 나는 처음 우리가 봉사할 Tucop초등학교에 도착하였을 때 그 기분을 잊지 못한다.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보는 순간 찌릿함을 느꼈다. 비로소 내가 봉사를 왔다는 사실이 실감났다. 아이들은 우리를 마냥 신기해했다. 우리를 졸졸 따라다니며 우리와 사진 찍는 것을 너무나 좋아했다. 마치 나는 내가 슈퍼스타가 된 것 같았다. 절대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기분을 이곳에서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교육봉사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우리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많은 어려 움을 예상했지만, 예상외로 아이들이 너무 잘 따라 주었다. 아이들과 같이 무궁화도 접고, 색칠공부도 하면서 동심을 즐겼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한국 율동을 좋아하였다. 한국 율동을 알려주면 아이들은 큰소리로 원 모어 타임 을 외치며 같이 즐겁게 춤을 추었고, 우리는 힘든 것도 잊고 율동을 무한 반복하는 괴력을 발산하기도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도대체 그 힘은 어디서 나왔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노력봉사는 땀이 비 오듯 흐른다. 는 말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상하게 페인트칠만 하게 되면 서로 말이 없어졌던 것은 왜일까? 정말 힘들었지만 우리가 직접 칠한 건물외벽, 매점, 담장을 보고 나니 그 뿌듯함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었다. 필리핀에서의 잊지 못 할 또 하나의 추억은 바로 홈스테이이다. 2박3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는 마을 이장님의 댁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현지의 문화를 몸소 체험할 23

26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곳 사람들은 음식을 상당히 달게 먹고, 화장실의 변기는 물 내리는 것이 없어 바가지로 퍼부어야 하는 등 생소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홈스테이 가족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온갖 머리를 굴려가며, 유창한 영어실력은 아니었지만 그래 도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의미가 통하고 서로 같이 웃을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또 즐거웠다. 두 번 다시 경험하지 못할 시간들이었다. 대망의 봉사 마지막 날. 나는 이 날을 잊을 수 없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정 이 나는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 아이들과 함께 한 6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우리는 아이들과 정이 들어버렸다. 우리가 준비한 closing ceremony를 하는 동안 앞에 있던 아이들이 울음을 터트린 것이다. 그 모습을 본 나도 울음을 터트려 버렸다. 수화는 물론 노래도 엉망으로 불러버렸다. 순간 학교는 울음바다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학교의 교장선생님께서도 눈시울을 붉히셨다. 한참을 아이들을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아낸 후에 야 진정할 수 있었다.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으로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만남의 기쁨이 큰 만큼 헤어짐의 아픔이 크다는 것을.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내가 얻은 가장 큰 것은 바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이다. 처음엔 어색해하였지만 외지에서 같이 동고동락하다보니 서로 많은 의지가 되었던 걸까? 지금은 다들 너무나도 친해진 봉사 팀원들. 그리고 항상 우리의 간식을 준비해 주시고, 우리가 쉴 때마다 같이 사진 찍기를 요청하시던 선생님들. 똘망 똘망 눈망울로 우리를 졸졸 따라다니던 수많은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손수 만들어준 수많은 카드들. 어느 것 하나 잊혀 질수 없는 추억이 되어버렸다. 이런 것이 바로 인생의 참맛이 아닐까 생각된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24

27 02 강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요약 프로젝트명 필리핀에서도 개척정신! 해외기관선정 필리핀 가나안농군학교 해외현장학습 활동일정 참여학생선발 현지일정 ~ 참여인원 인솔자 2명, 학생 14명 방문국가 필리핀 팜팡가지역 가나안농군학교 방문기관 ㅇ 필리핀 가나안농군학교 ㅇ Tuccop 초등학교(교육봉사, 노력봉사) ㅇ 필리핀 가나안농군학교 개척현장 및 마을 선발 성적 50%, 서류 20%, 면접 30% 활동내용 ㅇ 해외 프로그램 진행 전 2박 3일간 제2가나안농군학교(원주)에서 사전 교육 프로그램 진행 ㅇ 필리핀 가나안농군학교 개척과정 교육 및 체험 ㅇ 노력봉사(Tuccop 초등학교 외벽도색 및 수도시설 확충 ) ㅇ 교육봉사(Tuccop 초등학교 재학생 대상 한국문화, 한국놀이, 미술교육) ㅇ 현지 마을 민박체험 ㅇ 귀국 후 수료식 진행 ㅇ 수기집 제작 및 홍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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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경북대학교 성과사례 03 다시 눈 뜨게 된 국제개발협력 사업 경북대학교 신 동 현 교수 라오스 그 기회의 땅에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다 경북대학교 박 기 범 학생

30 2013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성과사례집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다시 눈 뜨게 된 국제개발협력 사업 경북대학교 신 동 현 교수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이 KOICA의 지원으로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야 기를 들은 것은 2011년 초였다. 경북대학에서는 KOICA가 설립되기 전인 1988년에 국제농업훈련원을 개원하여 1990년부터 국내초청연수사업을 시작하였다. 20년 넘게 개도국 사람을 대상으로 열심히 훈련사업을 진행하면서도 교수들이나 학생들의 국제협 력에 대한 이해가 항상 부족하고 때로는 협조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어떻게 국제협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을 까 고민 중에 KOICA의 국제개발협력 이해 증진사업을 접하면서 꼭 우리대학에 본 사업을 유치하여야 된다는 생각으로 대학본부에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라는 교양과목 개설을 신청하게 되었고, 대학본부에서도 정말 우리대학의 구성원들과 시민들에게 필요한 과목이며 이를 통해 우리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민들까지 국제협력에 대한 이해를 증진 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여 과목개설을 승인하였다. <포스터 제작> 28 <현수막 제작>

31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따라서 2012년 1학기에 KOICA의 지원으로 국제협력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하 여 경북대학교 학부생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교양과목(국제개발협력 의 이해)을 개설하고 개발협력 전문가 초청 특강 형식으로 강의를 실시하였다. 또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연 수(라오스) 실시하였다. 본 과목은 올해 처음으로 경북대학교에 개설되었는데 100명 이상을 학생들이 수강 신청하였으며 80명 정원을 초과하여 인원조정으로 최종 9개 학부 (46명), 17개 전공(38명)의 84명이 수강하였다. 경북대학교에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라는 교양과목(3학점)을 개설함으로써 본 사 업의 목표인 국제개발협력사업에 대한 이해 및 참여도 제고, 세계 시민의식 함양과 국제사회 기여 및 위상강화 도모의 기회를 학생 및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방에서 대학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나 기초지자체에도 국제협력사업은 다 소 생소하고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KOICA의 업무 및 활동, NGO 단체의 활동 등과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고 참여 동기가 없었던 경북대학교 의 재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라는 교양과목의 개설과 안내를 통해 국제개발 협력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인식이 제고 되었으며 이후 학생들의 진로에도 상당한 영향 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대학교 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외봉사활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사전에 본 과목을 수강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해외봉사활동 진행에 도움이 되었으며, 새롭게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할 일반 학생들의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 국제화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이 가능하게 되어 대학의 국제화 위상을 높이고, 졸업생들의 해외 취업률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다. 게다가 공적개발원조(ODA)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해 질 것이라 기대 하는데, 실제로 현재 본교에서 수행하고 있는 ODA 사업 중 단기연수사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졌으며 자원봉사를 원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하여 미래 우리 사회의 주축 구성원이 될 청년들의 국제협력 마인드 제고, ODA 사업에 대한 홍보 뿐만 아니라 실제로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히 국제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전문성을 지닌 강사를 초청하여 이론과 현지 경험을 토대로 생생한 강의가 이루어져 학생들의 국제협력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참여에 대한 욕구가 생기게 되었으며 향후 학생들의 진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 29

32 로 생각된다. 또한 전문가 초청에 의한 특강에 대해 학생들 개인의 의견과 소감을 제출케 하여 총 720건(수강생 80명x9회)의 과제물을 제출받아 평가에 활용하였는데 학생들은 수강한 내용을 복기함으로써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학년과 전공이 혼합된 프로젝트 개발 팀(8명 1조)을 구성하여 1학기 동안 관심 있는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학기말에 발표와 평가를 함으로써 수강을 통해 배우고 영상매체로 얻은 경험을 실제로 프로젝트화하고 토론을 통하여 가상적이나마 국제개발 협력의 내용과 추진과정을 보다 실감나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프로젝트 발표와 평가를 통하여 우수한 팀을 선발하여 라오스의 국제협력개발 현장을 방문하여 강의를 통해 얻은 지식과 열정을 현장에서 느끼고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를 가졌다. 귀국하여 개인별로 현장방문 소감을 제출하여 현지에서 느끼고 경험한 내용을 정리함으로써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사업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었다. 국제개발에의 이론에 대한 정규교과목이 처음으로 경북대학교에서 개설되어 학생들 에게 국제개발협력의 이해를 증진시켰고, KOICA의 국제개발협력과 관련된 해외현장 방문으로 통해 단기적인 국제개발협력 활동에 참여할 동기를 제공하였고 향후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수강생들의 학년과 전공이 혼합된 팀을 구성하여 각자의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개발과 발표를 통하여 강의실에서 습득한 이론과 현실을 접목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질의응답을 통하여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자신 들의 사고의 폭을 넓히는 현장성 있는 강의가 이루어져 매우 흥미로운 교과과정이었다. 경북대학교에 한 학기 동안 진행한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은 학생들의 공적개발원 조(ODA)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고취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사업과 관련된 교양과목이 개설됨으로써 향후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기회 제공이 가능하게 되어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된다. 외부의 시민단체 리더나 일반시민들은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정보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향후 이들이 학생들과 함께 수강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과정 운영이 바람직하다. 본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설문을 보면 해외연수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이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 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수강 학생들이 대학교와 KOICA와의 공동 프로젝트 등에도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수립도 필요 30

33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하다. 경북대학교의 경우 2012년 1학기에 처음으로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참여 하여 1학기만 실시하고 예산문제로 2학기에는 과목 개설을 하지 못했는데, 한 학기 동안 여러 형태로 홍보가 됨으로써 2학기에도 과목 개설에 대한 요구가 아주 많았다. 따라서 매 학기 과목을 개설할 필요가 있다.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와 연계하여 국제개발협력 증진사업을 진행하면 사업 효율성과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되 며, 특히 농업분야의 경우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 가능한 사업이 많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 다. 교과목 운영 시에 여러분의 강사님으로 이루어진 팀티칭 과목이다 보니 강사별로 강의내용이 중복되는 경우가 있으며 전공과 학년이 다른 다양한 집단의 학생들이 같이 수강하기 때문에 성적산출, 출석점검, 해외봉사 대상자 선정 등에 대한 보다 엄격한 기준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사업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강의 중에 항상 강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라고 요청도 하였는데 소수의 학생들만 글을 남겼다. 본 과목와 수강한 3학년 학생이 수강 후 강의 평가 겸 후기를 아래와 같이 과목의 인터넷 카페에 올렸다. <카페운영> 저는 <인문학과 자본주의> 라는 주제의 복현 모음 강좌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수업도 매번 다른 분야의 교수님들이 수업을 들어오셔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이번 31

34 국제개발협력과 비슷한 시스템이지만 국제개발협력 수업은 한 가지 주제가 있다는 측면 에서 복현 모음 강좌 수업보다는 학생들의 참여가 더욱 쉽다고 생각합니다(인문학 이라 는 주제는 너무 포괄적임). 그래서 그러한 이점들을 살린다면 유익한 수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은 학생들을 귀찮게 하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수업은 그런 귀찮음을 학생들이 즐기게 하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님들의 영향이라고 말하지만, 제가 생각하 는 ODA 수업의 중요한 부분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 개개인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중 해외에 많이 갔었던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직접 후원을 하는 학생도 있었고, 그리고 공과대학 학생, 정치외교 학생, 임학과, 아프리카에 다녀온 학생,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온 학생 등 다양한 스펙을 가진 학생들의 생각은 ODA의 학술적인 내 용보다 다른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학생들의 참여할 수 있는 기회. 그런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수업이 가장 이상적인 수업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수업 중 강사님과의 질의 응답시간이나 토론시간은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ODA라는 주제로 처음 이야기 해보았고, 구체적인 사항을 알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었고, 조별 발표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학 강의와 비교 할 수 없지만 저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 진행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강의를 이끌어가 는 교수님과 조교님의 노고에 대단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보다 나은 수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은 의견이나마 이렇게 적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2

35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수강 후 강의 평가 겸 후기를 남긴 또 다른 학생이 게시한 내용은 첫째 성적산출방식인 데 학생들 사이에 가장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어떤 과목이든지 성적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은 있을 수밖에 없는데, 특히 이 과목은 다양한 전공과 학년의 학생들이 같은 조건에 서 수강하고 평가 받기 때문에 타 과목보다 불평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는 강사들 간의 유기적인 인수인계(중복되는 내용이 매우 많았음)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 과목의 강사들은 주로 KOICA나 시민사회단체에 계신 분들이 많아 강사들 간의 강의내용을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반복하여 복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생각도 할 수 있는 사항이다. 사전에 가능한 한 조율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 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는 발표 및 글쓰기, 학생토론 시간 추가. 확실한 출결점검 (대리출석이나 수업 끝나기 10분전에 들어오는 학생들 많았음). 학생들의 지각도 문제지 만 강사님들의 지각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음에 또 종강 후 해외봉사 기회가 생긴다면, 조별보다는 성적순으로 뽑는 것이 더 타당하지 않느냐는 것이고, 해외봉사체험 다녀온 사람들은 홈페이지에 해외에 가서 뭘 했는지에 대한 후기 를 남겨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학기 초에 타 대학의 수업과 사업 진행 방법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하였으며 학기 중에도 의견을 받아 반영하였으 나 모든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또 다른 학생은 수강 후 문제점과 개선방안 및 기대효과를 조목조목 제시하여 본 강의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았고 담당교수로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여 그 내용을 소개 하고자 한다. 첫 번째 문제점으로 교수님들의 공통된 수업내용을 지적했으며 개선방안 으로 각 수업 팔로잉 학생 선정(팔로잉 학생을 수업 초반부에 선정하는 것이 좋다. 조 33

36 건을 미리 말해야만 반발이 생기지 않으며, 자발적 참여도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이며 기대효과는 강의 교수님과 수업 전 수업내용 비교 가능이라고 하였다. 두 번째는 수업 후반부에 떨어질 수밖에 없던 학생들의 집중력으로 개선방안은 조별 토론을 통한 학생들의 참여 유도(평가 내용을 수업 과정 중이 아닌 미리 공지하여야만 반발이 적을 것임. 저는 마지막 수업 토론 때 학생들의 열정을 기억합니다)라고 생각하며 학생들을 참여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경쟁이다. 평가 과정 공정하다면 학생들에게 인정받는 수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세 번째는 전문 강사님이 아닌 교수님들의 강의 진행 방식으로 보다 효과적인 강의 진행을 위해서는 수업전 학생들과의 소통(각조 조장, 팔로잉 학생들과의 소통)인데 이는 학생과 교수님의 연결점을 만들어 더욱 친숙한 수업분위기를 이끌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강의 교수님이 일찍 오셔야 된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네 번째는 개개인의 학생들의 이야기 참여인데 이를 위해서는 첫 과제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인터넷 제출하게 하는 것이다. 소개서 형식 은 실제 KOICA에서 사용하는 양식 또는 가벼운 자기소개서로 하면 되고 이렇게 함으 로써 개개인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사님들께 학생들의 정보 제공 가능해 진다(포부 목표 하고 싶은 것 등등). 저학년들이 고학년에 비해 불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조별 자기소개서를 인터넷에 제출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만하고, 처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상세한 방안까지 제시하였다. 학생들이 제시하는 문제점이나 해결방안 등이 타당한 경우가 많아 금후 수업에서는 가급적 많은 부분을 반영하여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과목은 경북대학교에 처음으로 개설되었고 전공과 학년이 다른 학생, 해외 봉사나 인턴쉽 등 경험자와 미경험자가 같이 수강하여 어려움이 있었으 나 타 대학의 운영사례를 조사하여 적용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으나, 상기에 기술한 것처럼 학생들 개개인이나 조별로 어려움과 불평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방대학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가 전문강사 초빙이다. 아직까지 지역에서는 전문성과 경험을 지닌 국제개발협력 관계 전문가가 부족하기 때문에 강의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KOICA의 추천과 지원으로 어느 정도 문제해결이 되었으나 강의순서 등을 바꾸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여전히 있었다. 다음 과목개설 시에는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본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강학생들의 34

37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기대에 부응하는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대학에서 가장 듣고 싶은 교양과목 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따라서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고 지면을 통하여 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KOICA 에 감사의 말씀도 함께 드리는 바이다. <5개마을 소득중진사업 현장> 35

38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 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교 과 명 경북대학교의 교육 이념은 진리, 긍지, 봉사 를 실현하는 것으로 학 문연구로 진리 를 탐구하고, 인격을 연마하여 긍지 로운 인간상을 형 성하며, 궁극적으로 국가사회에 봉사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1946년 개교 후 반세기를 걸어온 우리 대학은 이러한 교육 이념의 가치 아래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궁극적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명문대학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운영기간 ~ 교 육 인 원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9개 학부(46명), 17개 전공(38명)으로 총 84명 ㅇ 국제협력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경북대학교 학부생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강의을 개설하고 개발협력 전문가 초청 특강 형식으로 강의실시 ㅇ 학년과 전공이 혼합된 프로젝트 개발 팀을 구성하여 1학기 동안 관심 있는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학기말에 발표와 평가를 함 ㅇ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연 수(라오스) 실시 ㅇ KOICA의 업무 및 활동, NGO 단체의 활동 등과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인식이 제고 ㅇ 학생들의 관련 진로 개발 ㅇ 강의와 현장 연계를 통한 현장활동 효과성 제고 ㅇ 국제적 인재 양성 및 해외 취업률 증가 ㅇ 공적개발원조(ODA)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제고 ㅇ 학생들의 국제협력 마인드 제고 및 ODA 사업 홍보, 참여 제고 ㅇ 2012년 1학기 84명 수강 36

39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강의차수 1주차 2주차 학과/학점 교과목표 채점방식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명과학부 / 일반 교양 3학점 ㅇ 국제개발협력사업에 대한 이해 및 참여도 제고. ㅇ 세계 시민 의식 함양과 국제사회 기여 및 위상강화 도모. 출석 20%, 중간고사 25%, 학기말고사 25%, 과제발표 30% 교 재 국제개발협력의 이해(KOICA) 강의 시간 3시간 3시간 커리큘럼 강의 주제 교과목 소개 공적개발원조(ODA)의 개관 (국제협력의 이해중요성과 홍보 필요성) 공적개발원조의 역사 (Team 구성과 프로젝트 주제 선정) 3주차 3시간 경북대학교에서의 국제교류협력 4주차 5주차 6주차 7주차 3시간 3시간 3시간 3시간 국제개발협력 사업유형과 실제-국가기관 (KOICA에 대한 소개, KOICA 사업분야, 사례연구)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의 성장 (국제개발전문가 분야, 진출발법, 사례연구) 지구촌의 대화 (지구촌 나눔정신, 다문화의 이해, 국제개발협력에서 인도주의와 선진국 책임론) 농촌개발 분야 국제협력 (지속적인 농업발전을 위한 정책수립 지원 및 인력양성 등 절대빈곤 및 기아퇴치) 8주차 3시간 중간고사 9주차 3시간 세계의 시민 실천 (NGO 사례) 강사(소속) 경북대학교 신동현교수 경북대학교 신동현 교수 경북대학교 론황 교수 KOICA 이욱헌 센터장 농촌진흥청 이기환 박사 KOICA 김동호 부장 경북대학교 김길웅 명예교수 경북대학교 신동현교수 한국인권재단 이성훈 상임이사 10주차 3시간 국제개발협력 지역사례(아프리카) KOICA 37

40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협력 사례 및 핵심과제) 김승범 부장 11주차 3시간 인도적 지원-분쟁 (분쟁의 개념과 종류, 발생원인, 해결방법) KOICA 조광걸 팀장 12주차 3시간 개발지원-질병 (질병의 현황, 질병퇴치를 위한 노력, 사례연구) KOICA 문상원 과장 13주차 3시간 14주차 3시간 15주차 3시간 과 제 수업 안내사항 프로젝트 준비 (국제협력개발 프로젝트) NGO와의 협력사업(민관협력사업) (사업의 내용과 계획, 사례소개) 기말고사 및 프로젝트발표와 종합평가 (기말고사, 발표 및 설문지) 기 타 경북대학교 신동현교수 KOICA 성춘기 팀장 경북대학교 신동현교수 ㅇ 한 국가를 선정하여 팀별 국제개발협력 사업 기획 ㅇ 각 강의 후 학생들의 감상문 제출 ㅇ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라오스) 실시 38

41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라오스 그 기회의 땅에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다 경북대학교 박 기 범 학생 7월 17일부터 22일, 5박 6일동안 라오스는 나에게 첫 해외여행이자 처음으로 강렬하 게 다가온 인상깊은 여행이었다. 그렇지만 시작은 그렇지 않았다. 내가 5박 6일동안 라오스를 갈 수 있게 된 것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수업에서 팀 발표 1등을 한 것이 주요한 이유였었다. 하지만 우리의 팀 발표 주제는 아프리카 소년병 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에 행선지로 정해진 라오스는 나에게 매우 생소하게 다가왔으며, 크게 와 닿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라오스에 방문하는 일정을 보았을 때 KOICA,WFP, 사랑나눔의사회 NGO, 라오스의 투자기획국, 농림국, KOLAO 까지 대학생으로서는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국제기구와 한 나라의 대외 협력처이기 때문에 내가 가서 무엇을 배울 수 있고 할 수 있을까? 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출발 했던 것이 여행을 출발하기 전 나의 마음가짐이었다. 시간이 지난 뒤 하루만 일정을 소화한 나는 이러한 모든 생각이 바뀌었다. <비엔티엔주 농림국 방문> <농림국에서의 토론시간> 39

42 일단 나는 여행을 온 것이 아니었다. 정말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에 맞게 각 기관을 방문하고 코이카에서 지원하는 사업과 부서가 어떻게 일하는지를 우리가 스스로 탐방하 는 기관탐방에 더 가까운 것인 것이다. 처음이자 가장 대표적으로 느낀 곳은 아동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라오스에서 유일한 아동병원인 라오스 아동병원은 코이카가 지어주었으 며,현지 의사 및 코이카를 통한 우리나라 의사도 파견되어 있는 기관이다. 나는 처음 방문했을 때 왜 라오스에 아동병원을 지어주었는지, 이곳 시설 운영은 어떻게 되는지, 가난한 아이들이 온다면 어떻게 진료를 해주는 지, 아이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등 여러가지 의문이 발생하고 끊이질 않았다. 이 모든 의문을 해결해 준 것은 아동병원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모두 해결되었다. 라오스는 약 600만 인구가 사는 나라이며, 현재 아동사망률이 위험수준에 있을 만큼 영아시 아동사망률이 높아 코이카는 아동병원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사소한 질병으로 죽던 아이들의 진료를 봐줄 수 있어 아동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사회주의 국가라 치료비도 거의 약값도 채 받지 않는 수준이며, 이 또한 없을경우 무료로 진료를 해주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의대가 전국에 1곳밖에 없어 의사들이 대부분 타국에서 학위를 받아오며, 진료의 수준도 우리나라처럼 인턴, 레지던 트 과정이 있는 것이 아닌 의대과정을 마치고 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문제도 있다고 한다. 나아가 코이카에서 지어준 시설이라 한국에서 의료기기가 지원되었는데 여기서 문제는 의료기기가 고장났을 때 엔지니어가 부족해 수리하는데 시일이 오래걸리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WFP를 방문한 우리들을 위해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WFP 직원> 40

43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반끈 중등학교 방문> KOICA봉사단원이 활동 중인 반끈 학교 방문 이 컴퓨터실을 모두 코이카에서 지원하여 만들었다는... 이렇듯 우리는 기관을 방문했을 때 단순히 대학생이 아 이런 것을 코이카가 지원해서 지어줬구나 하는 것이 아닌 코이카가 무슨 이유 때문에 지원을 해 주었으며 이것이 낳는 효과와 이것을 운영하는 방법, 문제점까지 모두 들어볼 수 있는 우리가 정말 관계자 가 되어 회의하는 기회를 부여받은 것이다. 이런 회의는 우리가 가는 모든 일정에 맞추어 똑같이 이루어졌다. 국제기구인 WFP나 KOICA를 방문할 때에는 각자 그들이 라오스에서 추진하는 업무를 소개 받고 정책에 대해서 질의를 했다. 특히 WFP에서는 교수님께서 영아사망률을 낮추는데 이용되는 이유식의 재료를 콩으로 바꾸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하셨고 정말 그 자리에서 WFP는 콩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추후 관련된 업무를 크게 고려해보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정말 우리 팀을 진지하게 생각해 주고 우리의 의견을 존중해 준다는 의견을 받았고 그에 맞추어 우리 팀 또한 긴장하면서 회의와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곤 하였다. 이 같은 환대와 존중은 라오스의 국책기관인 대외협력국과 농림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발생하였으며, 우리 팀을 위해 현지 고위공무원이 나와 우리에게 설명을 해주는 등 환대를 해주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이렇게 존중받을 위치에는 코이카가 그들 41

44 을 지원해주어 코이카의 방문객이나 손님인 우리팀 또한 그만한 대우를 해주는 것이었 다. 크게 한 나라의 마스터 플랜을 기획하고 정하는 계획을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렇게 큰 마스터플랜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국제기구나 국가기관 뿐 아니라 현지에서 직접 그들의 환경을 바꾸어주는 곳도 방문하였다. 그것은 바로 코이카활동단 원인 김미나씨를 방문하는 행사였는데, 김미나씨는 비엔티엔주의 반끈 중등학교에서 그들의 컴퓨터교육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처음 우리가 그녀를 방문했을 때는 수도 비엔티엔에서 3시간 남짓한 시간을 이동한 뒤 만날 수 있었는데 (농림국을 경유해서), 막상 내가 그곳에 가보니 처음 드는 생각은 황당함의 그 자체였다. 우리가 긴 시간을 이동해서 반끈 중등학교에 가본 결과 그곳에서 우리를 환영해 준 것은 김미나씨와 함께 있는 교장선생님을 포함한 선생님들, 그리고 컴퓨터실이었다. 컴퓨터실은 약 100개의 컴퓨터가 들어가는 공간으로 우리학교 정보전 산센터의 한 개 반 정도 되는 강의실의 규모였다. 이 곳을 보았을 때 내가 느낀 것은 이런 컴퓨터실을 뭐 볼게 있다고 여기까지왔나..? 인터넷도 연결되지 않는다는데 라는 생각이었다. <코이카 방문> 비엔티엔플라자에 위치한 KOICA 42

45 03 경북대학교 성과사례(2012) <Kolao> 경북대학생들을 환영한다는 메시지 +_+ KOLAO 직원분들과 면담의 시간 그렇지만 이러한 생각은 이내 180도 뒤바뀌게 되었다. 현재 컴퓨터를 사용해서 교육 받는 학교는 그 주위에서 이 곳 한 곳만 있으며, 이로 인하여 주위에서 이 학교가 우수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 주위에 컴퓨터는 바로 옆에 있는 교육대학에 있는 컴퓨터와 김미나씨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이 전부라는 사실도 놀라움을 더해주었다. 정말 70년대 우리나라에서 외국기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선진기술을 도입해준 사례로 보면 되는 자료인 것이다. 내 눈에는 평범하기 그지 없는 컴퓨터실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이 된 것이다. 라오스는 나에게 첫 해외여행이자 첫 기관방문체험이 되는 등 처음이 많은 탐방이었다. 내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를 신청할 때만 하더라도 내가 라오스에 갈 것이라는 것과 내가 거기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삼는 경험을 얻을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하였다. 라오스에서 내가 배운 것은 크게 세가지이다. 이제 국제개발협력이 계속 증진될 것이 며 반기문총장과 김용씨의 등장으로 우리나라의 ODA사업이 좀더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 다. 그리고 그 ODA가 우리보다 못한 국가에게 정말 큰 도움을 줄 수 있고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는 Trigger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43

46 두번째는 글로벌시대에 살아가며 글로벌하게 내가 움직이려면 영어는 물론 타국어와 내가 가진 전공을 더욱 살려야한다는 점이다. 나는 내가 일상 영어회화를 할 줄 안다고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갔었는데, 막상 회의와 기관들을 방문해보니 그들은 무조건 영어 를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우리가 농림국에 방문했을 때 영어를 쓰는 분이 안계셔서 의사소통이 안되 우리의 일정이 크게 밀린적이 있었던 경험에 비추어 영어는 의무로 배우는 것이 아닌, 나의 의사를 전달하고 소통하기 위해 필수적인 도구로 내가 갖추어야 할 덕목인 것이다. 세번째는 나도 국제기구 및 ODA에 일조하는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나는 재수할 때부터 한비야씨의 영향을 받아 국제기구나 ODA사업을 하는 직업을 가지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경북대에 오고 나서 KOICA에 들어가는 것 조차 어려울 수 있겠다는 주위의 반응 들과 국제기관은 너무 높을 수 있다는 막막함에 내 꿈을 대기업 취직에 맞추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라오스 방문을 통해 김미나씨를 보고 대학생때 나도 2년동안 휴학을 하고 준비를 하여 봉사단원으로 꼭 가봐야겠다는 점, 내가 국제화 된 일을 하기 위해 갖춰야할 덕목을 스스로 느끼고 계획하며 준비해가려고 하는 의지를 갖는 점. 현실이라는 변명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버리고 해야할 것을 찾기에 급급했던 점이 반성이 되었다. 내가 이 수업에서 듣고 느낀점을 정리하면 이 수업의 내용이 우리가 고민하는 취직의 문제와 시야를 확실히 더 넓혀 줄 수 있으며, 좀 더 국제화된 시야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앞으로 다가올 ODA 뿐 아니라 국제협력에서 우리가 조금 더 먼저 앞서나 가 리더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44

47 경희대학교 성과사례 04 느낀 만큼, 배운 만큼 자라나는 꿈 사랑이 몽골몽골 경희대학교 손 혁 상 교 수 경희대학교 서 진 희 연구원 경희대학교 박 정 훈 학생

48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느낀 만큼, 배운 만큼 자라나는 꿈 경희대학교 손 혁 상 교수 경희대학교 서 진 희 연구원 Intro. 새로운 가치를 만나다 전공 공부와 취업 준비로 여념이 없는 분주한 20대 학생들에게 국제협력, 지구촌 빈곤, 원조와 효과성 등을 논한다는 것은 국제정치적인 주제일 뿐, 그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여겨질 수 있다. 학생들 저마다 가슴 깊은 곳에는 남을 도우며 살고자 하는 나눔 정신 이 있다가도, 금세 시험 성적과 스펙 올리기 에 이 작은 희망들이 묻혀버리곤 한다. 대학생들에게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도, 좋은 성적을 받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가치 있는 something 을 놓쳐 인생의 테두리마저 경쟁 과 높은 연봉 등으로만 채워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다양한 학생, 다양한 생각이 무지개가 되어 현재 경희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강의는 사회과학대학의 전공과목에 얽매여 있지 않고, 후마니타스칼리지(전 교양학부)의 교양 선택 과목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매 학기 강의가 개설되면, 정치외교학과와 국제학부뿐만 아니라 한약학과, 간호학과, 무역학부, 법학부, 행정학부, 경영학부, 영어학부, 식품영양학과, 외국어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60여명 학생들이 수강한다.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은 저마다의 전공지식을 바탕으 로 국제개발협력 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과 가치를 반영해 에세이를 쓰고, 조별 발표 를 진행한다. 46

49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특히나 강의 내용을 중심으로 중간고사를 치루면, 학생들은 매 시간 듣기만 하던 지식을 본인의 것으로 나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강의 평가를 보면 학생들은 국제개발협력 관련 학계와 KOICA 그리고 시민사회 등에서 다양한 강사들의 다양한 주제로 매 시간 흥미를 갖고 수업을 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나 국제개발협력의 다양한 분야와 지역별 사례 등 이론과 체험이 겸비된 강의는 체계적이며, 유용하다고 말한다. 대부분 강의를 맡으신 전문가 들은 본인의 내면화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재( 實 在 )를 강의하기 때문에 듣는 학생들에게도 다른 과목에 비해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과목으로 느껴지는 듯하다. 또한 2시간 45분이라는 강의시간이 훌쩍 넘어가더라도 그 날 강의 주제와 관련된 내용과 직업에 관한 질의는 매시간 빠지는 않는 것 또한 볼 수 있었다. 사실 대학생들에게 대학 강단에서 펼쳐지는 저명인사들의 특강 이나 발표 를 듣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나, 사회정치적인 성공담이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특강이 아닌 강의실 의자에 앉아 진정한 인권 에 대해 듣고, 원조와 개발의 실체를 실제 경험담과 함께 고민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가치 있는 생생한 강의 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강의는 다른 나라의 가난을 가슴으로 안타까워하며, 변해가는 지구의 모습 속에 나 를 넣어 함께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한다. 지구를 생각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학교, 친구를 만나다 경희대학교는 문화세계의 창조 를 교시로 하고 있다. 문화세계 는 인간의 존엄과 행복, 평화를 제1원리로 삼아 인간의 의지와 노력에 의해 창조되는 세계를 뜻한다. 이와 같은 창학정신을 중심으로 경희대는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세미나, 학술제, UN/국제기구 인턴십, 국제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999년 세계NGO대회, 2009년 세계시민포럼(World Civic Forum) 등을 개 최해 왔다. 특히 학부의 교양학부도 2010년 3월 후마니타스칼리지 로 확대 개편하면서 세계시민과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경희정신의 소산과 교육 환경이 바탕 에 있었기 때문에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강의 또한 학부생들의 관심을 크게 끄며, 학생 들에게 있어 의미 있는 강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47

50 이와 같이 KOICA의 이해증진사업을 통한 학부 강의 개설은 단순히 또 하나의 강좌 개설이 아닌 경희대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수해야 하는 시민교육 과 더불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의미 있는 강의 가 되었다. 지구적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강의를 매주 다양한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실로 와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방학이 되면 수강생 중 십여 명을 선정해 해외봉사를 통한 경험까지 할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다. 특히 해외봉사단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이미 경희대의 시민교육 필수과목을 이수한 학생들 중에 뽑았으며, KOICA의 지원금과 함께 교내 네오르네상스장학금(해외 단기봉사)을 8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강의와 해외봉사활동은 앞으 로 학생들이 저마다의 전문 분야에서 국제개발협력 관점의 사고를 하며, 더불어 국제개 발협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이론과 실천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였다. 이와 같이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증진을 위한 강좌가 지속적으로 개설됨으로써 경희대 학교 교내 교양교육의 수범적인 모델로 구축되었으며, 학생들이 빈곤과 인권, 환경과 여성 등 글로벌 이슈에 관심을 갖고 실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KOICA와 대학의 연구, 교육과 연계한 실천적 국제개발협력 교육의 창출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게 되었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고,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 및 이해증진의 효과가 직접적으로 미쳤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대학 구성원들도 KOICA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대한 인지가 제고되어 KOICA의 대학 과의 파트너십 사업 등을 참여하는 데도 영향을 미쳤다. 이를 통해 경희대는 교직원과 학생들 모두에게 지구시민의식을 함양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강의실을 떠나 현장에서 배우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이해증진사업은 강의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현장활동을 지원하기 때문에 더욱 차별화 되고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해외현장활동 및 봉사를 통하여 학생들은 실질적 인 국제개발협력을 경험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된다. 특히 봉사 프로그램의 방향과 내용 등 전반적인 모든 것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48

51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협의하여 결정하기 때문에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된다는 것이 제일 의미 있는 점이다. 더불어 현지 필요와 사정을 담당 연구조교가 현지 담당자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확인하며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기획안과 내용들을 매주 확인하고 준비하 는 과정을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온 학생들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에 대한 이론을 탐색하고 현장 탐방을 다녀와 유익했다, 기획 단계부터 조원들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여 현지 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어 좋았다, 현지 담당자분과 봉사자인 몽골 대학생들과의 협력을 통해 함께 교육 및 노력봉사를 할 수 있어 유익했 다, 참여 학생 모두 자발적이어서 협동심이 좋았으며, 각자 맡은 분담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해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준비, 진행할 수 있었다 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기말 발표(심포지움)가 같은 구성원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조별 발표를 준비하면 서 서로 친해지게 되고,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하게 되어 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도 더욱 효과적이었다. 사랑이 몽골몽골, 마음이 뭉클뭉클 이번 봉사활동은 몽골의 울란바타르로 다녀왔다. 사실 몽골로의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그간 축적해온 정보와 노하우로 점차 봉사활동의 효과가 더욱 좋아지는 듯 했다. 2010년 사업 시 방문하게 된 몽골 메리워드센터(Mary Ward Center)를 중심으로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봉사와 빈민가정을 위한 게르 짓기 등의 노력 봉사로 프로그램은 구성된다. 특히 몽골 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몽골 사업장을 총괄하고 있는 가톨릭 개발 NGO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를 견학해 담당 자에게 필요한 사항과 주의할 사항을 듣는 것도 학생들에게는 의미 있는 준비단계이다. 특히 현지 봉사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담당자와의 연락은 수업 조교인 센터 연구원이 맡고 있어 학생들과 사업장 사이의 소통 및 준비를 원활하게 하고 있다. 특히 해외봉사를 준비하면서 한 달 전에 오리엔테이션(OT) 을 갖고 전체적인 프로그램 논의 및 준비사항 을 전일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OT 때 지난 사업 때 다녀온 학생들이 조장을 중심으로 2명 정도 같이 초청해 현지 사정과 준비할 때 주의할 점 그리고 아쉬웠던 점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은 세세한 생활 수칙들과 봉사 수칙들을 잡아주고 있어 한 해 한 49

52 해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몽골 울란바타르 외곽에 있는 웨르비스트 고아원(Verbist Care Center) 의 50여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3일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활동과 빈민가 정의 게르짓기 등의 노력 봉사를 진행하였다. 1996년에 설립된 이 고아원에는 3세의 아동부터 19살 중등학생들까지 다양하게 있었으며, 여름방학에는 울란바타르 시내를 벗어나 가쵸르트 초원지역의 별장에서 여름을 지내고 있었다. 워낙 다양한 연령의 학생 들이 있었기 때문에 단편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진행이 어려울 것을 감안해 연령별로 4개의 반을 분반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었다. 각 반의 교육활동은 2명씩 맡았으 며, 그 외 조장과 사진 담당이 능동적으로 보조가 필요한 반에 들어가 함께 하곤 하였다. 실제로 연령에 따른 지능교육, 미술교육, 체육교육 등을 준비해 갔지만, 현지 날씨 사정 과 관심 정도에 따라 매일매일 현지에서 수정, 보완되는 경우도 있었다. 물품은 한국에 서 모두 구입해 갔기 때문에 차선책까지 세워 간 것이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일주일 동안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언어적인 소통이 가장 어렵기 때문에 몽골 현지 대학생들 6명이 전일 봉사자로 함께 해 진행과 기획을 도왔다. 사실 교육활동을 준비해간 한국대 학생들이 알아서 모두 잘 할 것 같지만, 현지 담당자와 몽골 대학생들과의 협의와 논의가 없이는 현지 아이들이 집중하는 프로그램이 나오기 어렵다. 한국 대학생들이 봉사를 하러 갔지만, 되려 함께 고민하는 방법을 배우고 내 것만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닌 보완하 며 조정해 나가는 과정 또한 배우는 것이 학생들에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고아원 봉사를 통해 학생들은 그저 준비한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한 아이, 한 아이와 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 신뢰를 갖고 서로 즐겁게 노는 것을 배우는 듯하다. 사실 처음에는 모두가, 모든 것이 어색하지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가며 함께 먹고 함께 웃으며 그 어색함은 눈 녹듯 사라진다. 잠깐 와서 조금의 도움을 주고 금세 사라져 버리는 것 같아 서로가 애석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분명 이러한 단기 프로그램을 통해서 서로 느끼는 것이 있고, 얻는 것이 있음은 분명하다. 대부분 이러한 봉사활동을 다녀온 친구들 중 많은 학생들이 장기 봉사활동이나 단기 인턴십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50

53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문제가 없을 순 없어, 단지 그 문제를 같이 해결해 볼 뿐 또한 미리 단체에서 선정한 빈곤가정을 위한 게르짓기 는 노력봉사의 의미와 더불어 학생들이 몽골 전통 가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도 작용하였다. 사실 아직도 대부분의 몽골 가정이 전통가옥인 게르에서 살기 때문에 10명이 넘는 가족들이 비좁은 한 공간에 서 지내면서 생기는 사회, 환경적 문제들이 많다고 한다. 이번에 게르를 지어 준 가정 또한 울란바타르 외곽에서 9명의 식구가 사위까지 한 게르에서 지내고 있는 가정이었다. 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 이 가정은 먼저 땅을 다듬어 놓고 있었다. 그 위에 미리 구입해 놓은 자재를 놓고 남자식구들을 도우며 조립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게르는 유목민족인 몽골 사람들의 생활을 반영한 집으로, 쉽게 생각해 조립식 목조 건물로 볼 수 있다.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다 거의 다 끝날 즈음, 천막까지 두른 게르가 무너졌다. 식구들과 학생들 모두 실망한 듯 한 표정을 지었지만, 금세 다시 힘을 모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 였다.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지만, 게르는 사람 혼자서 지을 수 없는 집이다. 특히 게르는 가운데 두 개의 중심 기둥을 세운 후, 열 댓 사람이 동시에 바깥에서 안으로 홈에 맞춰 나무를 끼워 넣어야하기 때문에 한 쪽이라도 균형이 안 맞으면 금세 무너지고 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 모두가 느낀 바가 많은 듯 하였다. 본인들이 중심이 되어 멋진 게르를 지어보겠다던 당찬 포부는 함께 일하는 몽골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부 분을 찾는 모습으로 어느 새 바뀌었다. 학생들끼리 도 함께 하는 법 을 배우지 만, 몽골 현지 가족들과 사 람들과도 함께 사는 삶 도 배우는 듯하였다. 몽골 대 학생들과 사람들은 게르가 무너진 것은 처음 봤다며 웃음 지었지만, 무너진 게 르를 보며 다시 힘을 모아 <게르짓기> 51

54 끝까지 열심히 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전공서적이 가르쳐 줄 수 없는 무엇인가를 배우 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집 이 필요한 가정에게 집 을 짧은 시간동안 지어줄 수 있다는 것은 참 보람찬 일이다. 여름 몇 개월만 빼고는 대부분 영하권의 날씨에서 겨울을 나는 몽골 사람들에게 게르 는 생명과도 같은 보금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리를 무지개의 나라(솔롱고스, Solongos)라 불렀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에서는 진흙탕에 차가 빠져 2시간동안 모두가 힘을 합쳐 차를 뺀 적도 있고, 다 만든 게르가 무너져 다시 작업을 하기도 했고, 준비한 프로그램에 아이들 의 반응이 없어 빠른 시간 내에 바꾼 적도 있고, 난생 처음 쌍무지개를 본 경험도 있다. 이처럼 해외봉사활동은 완벽한 계획 속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교감하고 그 상황을 받아들이며 최선을 다하며 삶을 함께 나누는 연습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몽골 사람들의 우리나라를 솔롱고스(Solongos) 라고 부른다. 이는 무지개의 나라 라는 뜻으로 무지개가 뜨는 곳을 가리킨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몽골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을 좋아하고, 한국에 대해 친근함을 갖고 있다. 그런데 봉사 첫날 학생들이 제일 힘겨웠던 날, 비가 멈추어 날이 갠 하늘에서 쌍무지개가 나타났다. 모두 새로운 희망을 받은 듯, 다시 힘을 내는 듯하였다.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 학생들과 평가회를 갖은 후 자료집을 발간하다. 봉사 프로그램 부터 보고서까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이뤄지기 때문에 저마다 가진 재능을 중심으로 분담이 이뤄진다. 보고서에는 봉사 준비부터 활동 내용 그리고 학생들의 수기와 사진 자료 등이 들어간다. 이렇게 정리된 보고서는 자료로도 축적되지만, 그 다음 봉사단 학생들에게도 참고자료가 되어 유용하다. 할 게 많은 수업, 하지만 느끼고 배우는 게 더 많은 강의가 되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강의는 매주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론과 생생한 경험이 고스란 52

55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히 전달되는 수업으로, 중간고사 이후 학생들은 조별 과제와 개인별 과제를 통해 공유된 지식을 본인들의 것으로 정리해 본다. 조별 과제는 국제개발협력과 관련된 중요 이슈를 선정해 조원들이 자료 조사, 인터뷰 등을 통해 문제 분석과 해결방안 제시까지 발표하는 심포지움 형태로 이뤄진다. 특히 지난 학기에는 강의내용을 토대로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현황과 평가, 마이크로크 레딧을 통한 빈곤정복, 녹색 ODA, 중남미 지역의 기업 CSR과 ODA, 난민, 해외봉사활 동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뤄졌다. 심포지움은 2주에 걸쳐 하거나 1주에 하기도 하며, 기말고사를 대신하는 과제이기 때문에 학생들 대부분 공을 들여 준비한다. 심포지 움 평가는 국제개발협력 관련 전문가나 시민사회 단체 전문가를 초청해 함께 평가를 한다. 주제 선정부터 논리 전개 및 자료 조사 등에 관한 것은 중간 중간 학생들과 직접 또는 수업 카페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을 갖기 때문에 큰 실수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학생들이 한 주제에 대해 자유형식의 발표를 하다보면 문제의식이 없을 수도 있고, 말하고자 하는 방향이 빗나갈 수 있기 때문에 그 정도만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그 외 내용의 정확성과 참신성은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포지움 발표가 진행된 후에는 다른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내 외부 심사자들의 총평을 통해 피드백을 주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의 발표를 들어보면, 국제 개발협력이 전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깊은 내용을 다루는 조가 있는가 하면, 문제의식에 따른 참신한 사례 발표가 뛰어나 조가 있다. 이처럼 학생들은 국제개 발협력의 중요한 이슈에 따른 다양한 사례와 내용을 통해 배운 지식을 확인하고 간접 경험을 하게 된다. 보고 듣고 읽고 쓰는 국제개발협력 이야기 매 학기 학생들에게 조별 또는 개인별로 KOICA 지구촌 체험관 을 견학하도록 하고 있어 저개발국들의 빈곤과 질병에 대한 전시물을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대 이상으로 뜻 깊은 전시물을 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더불어 원조기관 및 개발 NGO 등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좋다는 의견이 있었다. 사실 16주로 제한된 한 학기 수업 동안 53

56 특강과 견학 그리고 심포지움까지 준비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일정이다. 하지만 강의실에서 듣는 다양한 지구촌 이야기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견학과 체험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의미 있다고 본다. 더불어 매학기 개인별 과제로 국제개발협력 관련 서적에 대한 에세이 를 쓰게 하고 있다. 먼저 이와 관련된 서적 목록을 통해 종류를 소개해 주지만, 그 외 다양한 책들을 학생들 스스로가 정해 읽곤 한다. 특히 이 과제는 단순히 독후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그 외 다른 주장들을 살펴본 후 학생들 자신의 생각은 어떤지를 비판적으로 쓰게끔 하고 있다. 학생들은 A4 3장 내외의 짧은 글에 본인들의 기아와 빈곤에 대한 문제의식과 궁금증을 시작으로 저자의 생각에 동의 또는 반대하는 주장을 펼친다. 그리고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며 본인들의 생각을 정리한다. 이러한 과제는 국제개발협력 분야가 갖고 있는 이점뿐만 아니라 문제와 한계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다. Epilogue, 무지개와 같은 강의, 희망이 되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강의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특강과 해외봉사활동 그리고 심포지 움과 견학, 에세이 작성, 봉사단 수기집 발간 등 일곱 빛깔의 색을 담고 있는 무지개와 같은 수업이다. 경희대학교는 이론과 실천 활동의 창조적 결합을 지향하는 시민교육 및 교양강좌를 추구하며 기존의 교양과정을 후마니타스칼리지 로 확대 개편하였으며, 국제개발협력 의 이해 는 이에 부응하는 중요한 강좌로 자리 잡고 있다. 지속적인 국제개발협력 이해 증진사업 의 지원으로 대학생 및 교직원들 모두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제고되고 있다. 더 나아가 KOICA-대학 파트너십 을 넘어 국가-사회-대학 차원의 국제개발협 력의 이해 증진을 위한 전 방위적인 홍보활동의 효과를 낳고 있으며,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예비 전문가와 활동가를 양성하는 다차원적인 교육-봉사-실천 활동으로 이어 지고 있음을 확신한다. 수많은 전공 이론과 스펙 올리기 열풍 속에서 지구 를 생각하고 이웃 을 생각하는 강의를 할 수 있는 것은 참 의미있고 의미있다. 54

57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경희대학교는 학문과 평화 의 창학 이념을 계승하기 위하여 국제사회 의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세미나, 학술제, UN/국제기구 인턴십, 국제 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999년 세계 NGO대회, 2009년 세계시민포럼 등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는 개발협력 관련 분야 연구과제, 한국국제협력단 연수프로그램 수행, 학술세미나 개최, 2010년 동 사 업 수행 등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 사업을 위한 협력파트너인 <교양학 부>는 2011년 3월 확대 개편되어 <후마니타스칼리지>로 출범, 이에 따른 사회공헌트랙 신설과 관련해 국제교육과 봉사실천의 창조적 결 합을 지향하는 국제개발협력 분야가 주목받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강좌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입니다. 교 과 명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운영기간 ~ 교 육 인 원 정치외교학과, 경영학부 등 20여개 학과 대학생 64명(1학기만 포함, 2학기: 67명)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기본 개념과 현황에 대한 이해 ㅇ 지역별, 분야별, 형태별 국제개발협력의 현황과 사례 이해 ㅇ 학생 발표 및 토론(8개조) - 국제개발협력의 중요한 이슈 선정, 분석 및 토론(팀별발표) -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하는 다양한 방법 논의 - 선정 주제: MDGs, 녹색ODA, 마이크로크레딧, 난민, CSR과 중남미ODA, 해외봉사활동, 국제개발협력 관련 직업 ㅇ 과제 및 견학 - 국제개발협력 관련 서적 독후감 작성(개인별 과제) - KOICA 지구촌체험관 견학 ㅇ 해외현장학습: 몽골 - 교육 봉사, 노력 봉사 등 - 개발 NGO 탐방(한마음한몸운동본부) - 해외봉사활동 자료 및 수기집 발간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인식제고와 이해증진 ㅇ 국제개발협력사업의 필요성 및 중요성 인지 ㅇ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전문 이론 및 현장 실무 능력 배양 ㅇ 지구시민의식 함양 및 글로벌 인재 양성 ㅇ 파트너십을 통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사업 개발 ㅇ 2010년 2학기 53명 수강 ㅇ 2011년 1학기 62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64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67명 수강 55

58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교과목 커리큘럼 학과/학점 교과목표 교양 선택 3학점 ㅇ 국제개발협력의 역사와 개념을 총괄적으로 이해한다. ㅇ 국제개발협력의 지역 형태별 사업을 알아본다. ㅇ 향후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천 역량을 배양한다. 채점방식 출석10%, 중간고사 30%, 조 발표 30%, 과제 30% 교 강의차수 재 강의 시간 국제개발협력의 이해(기본과정, KOICA ODA 교육원) 국제개발협력의 이해(2008, KOICA) 국제개발협력 첫걸음(2012, KOICA) 커리큘럼 강의 주제 강사(소속)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6주차 1.5시간 강의 소개 경희대학교 1.5시간 국제개발협력 개요 및 주요 이슈 손혁상 교수 1.5시간 국제개발협력의 개념과 필요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5시간 국제개발협력의 역사와 성과 이해균 교수 1.5시간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역사와 현황 KOICA 1.5시간 KOICA의 사업유형과 실행체계 장현식 이사 1.5시간 국제개발협력과 보건의료 KOICA 1.5시간 KOICA의 보건의료분야 사업 현황 조정명 대리 1.5시간 거버넌스와 개발 경희대학교 1.5시간 거버넌스 측정지표 및 선정 사례 손혁상 교수 1.5시간 국제개발협력과 인권 한국인권재단 1.5시간 인권에 기반한 접근(RBA) 및 사례 이성훈 이사 1.5시간 국제개발원조와 해외자원봉사 KOICA 7주차 1.5시간 해외자원봉사의 형태 및 기본원칙 김병관 실장 경희대학교 8주차 3시간 중간고사 손혁상 교수 9주차 1.5시간 국제개발협력과 시민사회 ODA Watch 1.5시간 국제 내 개발 NGO 역사 및 현황 한재광 사무총장 10주차 1.5시간 한국의 對 아프리카 ODA 전략 KOICA 56

59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1.5시간 아프리카 이니셔티브 및 추진 사례 나현 팀장 11주차 1.5시간 민관협력의 개념과 이해 KOICA 1.5시간 KOICA의 민관협력사업 사례 백숙희 실장 12주차 3시간 지구촌 체험관 견학 경희대학교 서진희 연구원 13주차 1.5시간 분쟁지역에서의 국제개발협력 1.5시간 분쟁 취약국 및 KOICA의 對 이라크 재건지원 사업의 이해 KOICA 이욱헌 센터장 14주차 15주차 16주차 과 제 발 표 수업 안내사항 1.5시간 중남미 지역의 국제개발협력 현황 KOICA 김은섭 팀장 1.5시간 KOICA의 중남미 국제협력사업 종류 3h 3h 학생 심포지움Ⅰ (4개조 발표) 학생 심포지움Ⅱ (4개조 발표) 기 타 경희대학교 손혁상, 문경연 교수 경희대학교 손혁상, 정복철 교수 ㅇ 국제개발협력 관련 서적 에세이 (문제의식-저자의 견해-나의 견해 틀로 비판 에세이 작성) ㅇ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이슈 및 지역별 사례 발표 - MDGs, 녹색 ODA, 마이크로크레딧, 난민, CSR과 중남미 ODA, 해외봉사활동 등 관련 주제 ㅇ 학기말 이후 6월 말~7월 중 몽골 현장봉사활동 실시 - 몽골 메리워드센터(고아원 교육 봉사 및 노력봉사) - 수업참여, 성적, 지원서, 면접 평가로 10명 내외 선발 ㅇ 본 과목을 수강하는 장애학생은 수업에 필요한 별도의 지원이 필요 한 경우, 담당 교강사 및 장애학생지원센터(서울 ~5) 로 필요한 사항을 요청하기 바랍니다. 57

60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사랑이 몽골몽골 경희대학교 박 정 훈 학생 2012년 6월 25일, 6.25 전쟁 때 북한에 말 7,000마리 정도를 지원했던 몽골로 봉사활 동을 떠났다. 전쟁 당시에 몽골은 러시아 지배하에 있던 공산주의 국가였기 때문에 북한에 말을 지원했다. 참 출국하는 날짜가 묘하다. 지도 안으로 행군하자. 는 마음가짐으로 인천 공항에서 몽골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 다. 과거 사례를 보면 몽골 행 비행기는 자주 연착되곤 했었는데, 우리는 정시에 바로 출발했다. 시작이 좋다! 우리 일행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강의 때 실시했던 심포지움을 준비할 때부터 친밀 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어색함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가 없었다. 단체로 해외봉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 그런지 기분이 많이 들떴다. 덕분에 몽골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을 2번 먹었다. 몽골 칭기즈칸 공항에 착륙함과 동시에 사람 들의 환호성이 들렸을 때 잠에서 깨어났다. 울란바토르는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한국보다는 날씨가 쌀쌀했다. 이 날씨가 몽골의 여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겨울은 생각도 하기 싫었다. 우리를 맞이해주시기 위해 공항까지 이아녜스 수녀님, 베로니카 수녀님, 희시게, 빌 궁, 어유카라는 몽골 대학생 친구들이 나와 있었다. 우리가 8박 9일 동안 지낼 매리워드 (Mary Ward) 센터로 가는 길에 울란바토르의 도시풍경을 봤다.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에 배수가 잘 안돼서 물 웅덩이로 가득 찬 모습, 저녁 퇴근 시간에 걸맞은 교통체증, 곳곳에 보이는 게르, 나무가 거의 없는 산들, 우리나라와는 대부분 다른 도시 풍경이었다. 그만큼 신선하게 다가왔다. 58

61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센터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몽골 친구들은 우리 일행에게 몽골 이름을, 우리는 반대로 몽골 친구들에게 한국 이름을 지어주면서 자기소개를 했다. 내 이름은 아므라 (Amraa). 몽골어로 평화 라는 뜻이다. 지금 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참 좋은 몽골 이름을 받은 것 같다. 나중에 한국 친구들도 정훈 이라고 안 부르고 아므라 라고 불렀을 정도 니까. 6월 26일, 오전에는 고아원에 가서 프로그램을 할 때 사용할 재료들을 미리 정리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식재료 구입 조, 우리가 아이들과 3일 동안 지낼 웨르비스트 고아원 답사 조, 페인트 구입 조, 이렇게 3 그룹으로 역할 분담을 해 진행했 다. 나는 페인트 구입 조에 분류(?)가 되어 바이라, 어유카, 아짜 이렇게 3명과 같이 페인트를 사러 갔다. 페인트 사는 것은 별로 오래 걸리지 않았다. 덕분에 3 그룹 중에 센터에 제일 빨리 도착했다. 그래서 우리 조는 버스를 타고 몽골 식당에 가서 배를 살짝 채웠다. 한국에서 같이 온 일행 최초로 보즈(몽골 만두) 를 먹었다. 저녁에는 다음 날 고아원에 가서 진행할 프로그램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몽골 친구들과 같이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6월 27일 ~ 29일, 이렇게 3일은 웨르비스트(Verbist) 고아원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6월 27일도 전 날과 마찬가지로 비가 내리고 있었다. 몽골에 강수량이 많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참 신기할 따름이다. 여름에는 휴양 차원에서 웨르 비스트 고아원 아이들이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벗어나 초원에 있는 별장으로 거처를 옮겨서 지낸다고 한다. 우리는 그 별장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이다. 아녜스 수녀님께서 몽골 학생들은 연령대에 비해 정신적으로 성숙하다는 얘기 를 들은 후에 나는 아이들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졌다. 하지만 사전에 몽골어 공부를 안 해서 의사소통을 할 때 바디 랭귀지 로 해야 한다는 사실에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다. 아이들 연령대별로 4개 반이 나눠졌는데, 한국에서 그걸 감안하고 끊임없는(?) 조 모임을 통해 연령대, 시간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사전에 준비해왔다. 하지만 작년 에 몽골 다녀온 사람들의 말처럼 프로그램 진행이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것들은 신기한 물건들(예를 들어, 비누 방울, 물감, 탱탱볼, 아이폰, 59

62 사진기 등)과 야외 활동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가 준비했던 프로그램 중에서 장애 물 달리기 는 반응이 정말 좋았다. 야외활동일 뿐만 아니라 몇 가지 코스를 사전에 준비 하고 팀을 나눠 경쟁심 강한 몽골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는 적격이었다고 생각 한다. <포크댄스> 고아원에서의 3일 중 기억에 남는 날은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이다. 첫째 날에는 교육봉 사를 끝마치고 아이들과 인사를 다 했는데 차가 고아원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진흙에 빠졌다. 처음 빠졌을 때는 다 같이 힘을 모아서 금방 뺐다. 그런데 2m도 채 안 가서 바퀴가 또 빠져버렸다. 옆에 보니 차가 원래 다니던 괜찮은 길이 있었는데 운전하는 아저씨께서 새로운 길을 창조하시고자 하는 마음(?)에 진흙에 또 빠진 것 같았다. 결국 1시간 반 동안 고아원 아이들도 도와준 덕분에 진흙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사실 우리 일행보다는 혼자 동분서주한 희시게와 운전하는 아저씨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 개인적으로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웠다. 어쨌든 다 같이 고생한 기념으로 톨 강에서 손을 씻고 사진을 한 장 찍었을 때는 그만한 보람도 없었다. 마지막 날은 우리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Roly-poly 춤을 고아원 아이들에게 선보 이는 시간이었다. 문제는 고아원 아이들이 이미 그 춤을 알고 있었고 우리보다 더 유연하 게 잘 춘다는 사실이었다. 서로 준비한 춤과 노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을 때 모두가 60

63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하나가 됐다는 느낌이 들었다. 노래와 춤은 실로 간단해 보이지만 무서운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리고 3일 동안 많이 친해졌는데 작별 인사를 하려하니 버스 안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아이들은 그 동안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봐 왔기 때문에 작별인사 하는 것에 대해 무겁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별로 없는 우리 일행은 좀 더 무거운 분위기였다. 이러한 태도의 차이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한편으로는 아이들의 감정이 조금은 무뎌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 3일 동안 고아원에서 먹었던 것 중에 기억 남는 것이 야인시대 도시락 과 타락 이 다. 울란바토르 시내에 야인시대라는 한식당이 있는데 거기서 배달해주는 점심 도시락 이었다. 밥도 정말 많이 들어있고 반찬도 맛있었고, 일하는 도중에 먹기로는 이만한 도시락이 없었다. 타락 은 몽골 전통 요거트이다. 특이한 점은 그릇에 담겨 있는 타락은 혀로 하나도 남김없이 다 핥아먹어야 한다는 점! 참 먹을 때 그 이상한(?) 얼굴 표정들을 잊을 수 없다. 특히 고아원에서의 3일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몽골 친구들과의 사전 의사소통 부족이다.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많이 아쉬웠다. 또한 몽골어를 사전에 배우지 않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안 된 점도 아쉬웠다. 더불어 교육활동을 하면서 여러 아이들에게 관심을 쏟는 것이 필요하 고, 비누방울, 탱탱볼 등 신기하다고 생각되는 재료는 한국에서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6월 30일, 노력 봉사의 일환으로 스카우트 대원인 도로찌 가족을 위해 게르를 지었다. 아침부터 센터에 보관 해놓았던 게르 지을 때 사용할 재료들을 옮기는 데 낑낑댔다. 몽골 친구들은 힘이 좋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역시 칭기즈칸의 후예다웠다. 울란바토르 외곽에 위치한 도로찌의 집은 산 중턱에 있었다. 9명의 식구가 한 게르에 서 살고 있었는데, 얼마나 불편했을까? 원래 땅부터 평평하게 해야 되는데, 이미 도로찌 가족들이 그것을 미리 해놓았다. 게르가 조립식 집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까 그 말이 맞았다. 유목민들의 이동 특성에 적합한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몽골 친구들은 게르 짓는 방법을 알고 있었는데, 우리는 전혀 알지 못했다. 전 날 밤에 사전 교육을 받긴 했지만, 항상 이론과 실전은 다른 법이다. 처음에 우리 한국 61

64 친구들도 열심히 게르 짓는 것을 도와주려고 했다. 하지만 중간에 한 번 거의 다 지었던 게르가 무너진 후부터는 다른 일거리를 찾기 시작했다. ^^;; 게르가 무너질 때 안에 도로찌를 포함해 몇몇 사람들이 있었는데 안 다친 것이 다행이었다. 점심을 먹고서 몽골 친구들과 도로찌 가족들이 주가 되어 게르를 지었는데 훨씬 튼튼하게 빨리 지었다. 괜히 방해가 된 것 같아 미안했다. 그래서 게르 입구로 들어가는 곳이 경사가 져 있어 그 곳에 계단을 만들기로 했다. 이것마저 손혁상 교수님께서 조언을 해주시지 않았다면, 정말 엉성한 계단이 될 뻔했다. 우여곡절 끝에 게르를 다 짓고 일종의 의식 행사를 치렀다. 하따끄 라는 파란 천으로 받쳐서 돌려 먹는 우유는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그 하따끄를 천장에 매달아 놓음으로써 집안이 번창하기를 기원했다. 을지 라고 불리는 전통 문양도 기둥에 걸어놓 고, 다 같이 사탕과 집에서 직접 만든 타락을 먹음으로써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우리가 게르 짓는데 결과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봉사활동 한 것이 도로찌 가족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희망하며, 이것이 어린 도로찌가 훗날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7월 1일, 2일에는 각각 테를지 국립공원, 울란바토르 시내 구경으로 몽골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몽골에서의 마지막 날 밤, 몽골 친구들이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몽골 친구들의 사진이 담긴 액자, 샤갈과 사탕, 과자가 담긴 작은 주머니를 받았다. 우리도 선물을 준비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편지를 쓰는 정성까지는 보이지 못했다. 몽골 친구들과의 기억, 고아원에서의 기억, 도로찌 가족과의 기억, 테를지에서의 기억, 울란바토르 시내에서의 기억, 기타 몽골에서의 많은 기억들이 내 머리와 심장을 가득 채웠기 때문에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잠은 쉽사리 오지 않았다. 감성에 젖어 1층 식당에서 혼자 남아 몽골에서의 지난 8일을 회상하는 것은 그만큼 벅찬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몽골에 봉사활동을 하러 왔지만, 준 것보다는 받은 것들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국제개발 협력의 이해 강의 시간에, 봉사활동의 정의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 봉사활동은 자신이 가진 자원(Resource)을 상대방과 공유(Sharing)하는 것이라고 배 웠다. 하지만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내가 가진 자원을 공유하기 보다는 받기만 했다는 62

65 04 경희대학교 성과사례(2012) 점이 못내 아쉽다. 몽골 친구들과 헌신적인 태도로 우리를 대해주신 수녀님들과 칭기즈칸 공항에서 작별 인사를 할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정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 마음을 어찌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꼭 몽골에 다시 발걸음을 옮기리라 고. 비록 단기 프로그램이었지만 그 속에서 지속 가능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 작은 지류들이 모여 큰 강을 이루는 것처럼 작은 봉사활동들이 당장에는 그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훗날 더 큰 성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싶다. <몽골 초원 위 단체사진> 63

66 해외현장학습 요약 프로젝트명 해외현장학습 활동일정 KOICA-경희대 하계 봉사 사랑이 몽골몽골 (고아원 교육 및 빈곤가정 게르짓기 노력 봉사) 해외기관선정 몽골 메리워드청소년센터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소속) 2012년 3월 20일 참여학생선발 10명 2012년 5월 11일 현지일정 ~07.03(8박 9일) 참여인원 방문국가 방문기관 인솔교수 1명, 조교 1명, 학생 10명 몽골 울란바타르 ㅇ 메리워드청소년센터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소속 청소년활동 및 장학 지원 기관) ㅇ 웨르비스트 고아원(지역 아동 및 초 중등학생 돌봄 기관) ㅇ 지역 가정 방문(빈곤가정 게르 지원) 선발 성적 30%, 서류 30%, 면접 40% 활동내용 ㅇ 교육봉사(웨르비스트 고아원 3~19세 50명 학생 4개 반 분반 교육 프로그램 진행) ㅇ 노력봉사(빈곤 가정 게르 지원 및 건축, 기관 도색 등) ㅇ 몽골 메리워드청소년센터 기관 방문 및 협력 (몽골 현지 대학생 6명이 자원봉사자로 사업 참여) ㅇ 귀국 후 이해증진사업의 해외봉사 성과에 대한 수기 및 자료집 발간 64

67 고려대학교 성과사례 05 국제개발협력의 무한한 기회 고려대학교 박 진 성 교수 베트남 ODA 현장 실습을 마치고 고려대학교 김 준 병 학생

68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국제개발협력의 무한한 기회 고려대학교 박 진 성 교수 들어가며 우리나라는 전후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로 발전하였으며 세계경제 10위권 국가로 부상하였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 및 무역규모가 각각 1조달러를 상회하였고 2012년에는 20-50클럽(2만달러 국민소득, 5천만명 인구)에 가 입하여 글로벌 경제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을 배경으로 우리나라는 2010년 1월부터 경제발협력기구(OECD) 의 개발원조위원회(DAC)의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였다. OECD DAC 가입을 계기로 하여, 국제사회에서는 우리나라에 대하여 빈곤, 질병, 재난 등 지구촌의 당면과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기여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 으로 전환된 유일한 DAC 회원국으로, 원조의 효과성 측면에서 성공을 거둔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이러한 우리의 역할 변화에 부응하고 한국의 이미지 및 브랜드 제고 전략의 일환으로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은 정부의 대외원조(ODA)와 국제협력단(KOICA) 사업의 필요성 및 배경에 대하 여 구체적인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국민적 합의와 동참이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대학, NGO, 기업 등 시민사회 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66

69 05 고려대학교 성과사례(2012) 학교, 학생에 대한 효과 정부와 한국제협력단(KOICA)은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국제개발 협력 이해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각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선정된 개 대학에 대하여 국제개발협력 교과과정 개설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서는 동 교과과정 의 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대학에 대한 효과 측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의 요구에 대하여 대학이 그 역할을 수행한다는 측면이다. 대학은 향후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가를 교육하는 기관이다. 그리고 대학은 국가적인 과제와 국제적인 추세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ODA 저변 확대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대학 교육과정에 국제개발협력 커리큘럼을 포함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그리고 대학은 그러한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둘째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대한 효과이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경영학부는 새로운 국토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내에 위치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영학 교육기관을 지향한다. 국제 경영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각 분야의 비즈니스 리더들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경영학부는 KOICA의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KOICA의 지원은 대학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셋째 대학이 상아탑 밖의 전문지식을 얻는 것이다.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의 커리큘럼을 보면 KOICA 전문가 및 NGO 전문가 등을 초빙하여 강의하는 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의 식견 및 경험은 대학의 이론적인 부분을 보충하거 나 커버할 수 있으므로 대학의 입장에서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학생에 대한 효과 측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ODA에 대한 인식 제고이다. 고려대학교의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은 경상 대학 경영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경영학부의 학부 특성상 세계빈곤해결, 개도 국 경제발전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관심이 많이 때문에 학생들의 ODA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본 사업을 통해서 KOICA ODA 전문가 의 전문지식 및 ODA 67

70 경험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습득함으로써 ODA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둘째 대학생에 대한 학습기회 및 진로탐색 기회 제공이다. 학문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제개발협력 관련 교과과정 시행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문의 학습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KOICA 전문가의 특강, 해외 국제개발협력 현장 견학 및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국제개발협력 분야로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 한다. 셋째 ODA 전문가 양성이다. 우리나라의 OECD DAC 가입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 역할을 담당할 전문가 육성이 시급한 과제이다. 특히 한국형 국제개발협력 모델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해서는 한국형 ODA 전문가 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본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향후 ODA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넷째 해외현장실습을 통한 현장경험 습득이다. 과제 발표 및 테스트 평가를 통하여 성적이 우수한 수강학생을 선발하여 해외 현장실습을 실시한다. 지난 2011년 2학기 과정에서는 KOICA 하노이사무소와 한베 장애인 재활센터 등의 협조를 얻어 성공적인 해외현장실습을 수행하였다. 해외현장실습 실시를 통해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체험하고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과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원조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었다. 68

71 05 고려대학교 성과사례(2012) 이해증진 사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제언 첫째 KOICA에 대하여 이해증진 사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다음 사항을 제언하고 싶다. 우선 사업의 지속성 문제이다. 고려대학교는 KOICA의 지원으로 국제개발협력 관련 교과과정 사업을 2011년 2학기 이후 2012년 2학기 까지 3학기째 시행하고 있으며 학교 차원에서 사전에 기획하고 학생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국제개발협력 뿐만 아니라 KOICA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학교정책의 지속성과 학생들의 혼란 방지를 위하여 본 국제개발협력 관련 교과과정이 지속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으로 해외현장실습과 예산 관련사항이다. KOICA 예산은 국가 적인 예산이기 때문에 편성 방침과 예산제한이 따르겠지만 보다 효과적인 교과과정 운영을 위하여 수강신청 및 해외현장실습에 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상 의 배려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둘째 학교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학교는 KOICA의 국제개발협력 관련 교과과정에 대하여 학교차원에서 예산상으로나 행정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차원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예산 지원이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본 사업은 국가적인 사업이고 학생들의 향후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대학의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이 요망된다. 셋째 학생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본 국제개발협력 관련 교과과정에 대한 학생들 의 관심과 참여는 매우 높다. 더구나 일부 성적우수자에 대하여 해외현장실습의 기회가 주어지고 또 그러한 경력이 졸업 후 입사지원시 우대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도가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매학기 60명으로 수강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수강신청하기가 매우 어려운 과목이다. 또한 그런 만큼 수업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진지하다. 그러나 해외현장실습이라는 달콤한 메뉴 를 보고 수강 신청하여 불성 실한 학생에 대하여는 수업 및 학점 평가시 적절한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69

72 교과목 운영 시 어려웠던 점과 이를 극복한 사례 고려대학교 국제개발협력 교과과정 운영에서 어려웠던 점에 대하여 이야기하겠다. 그러나 어려웠던 점이라기 보다는 운영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내용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강사섭외 문제, 강의내용설정 문제 그리고 해외현장실습 관련 문제 등이다. 첫째 강사섭외 문제이다. 전문가적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강사 섭외는 본 교과과정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하여 고려대학교에서는 내부강사에 대하여는 마침 경영학부 교수진중에 KOICA 해외 전문가 파견 등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전문 강사진이 확보되어 있어서 커다란 어려움이 없었다. 또한 외부강사 확보에 있어서는 KOICA의 협조를 얻어 적절한 강사를 섭외할 수 있었다. KOICA 전문 강사진의 탁월한 강의가 본 과정에 많은 힘이 되었다. 둘째 강의내용설정 문제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점에 주의를 요한다. 먼저 강의내용에 맞게 섭외한 강사를 적절히 배치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강의내용이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수 한사람이 전체적인 커리큘럼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 고 매주 강사가 바뀌기 때문에 강의내용이 중복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하여 강사별 강의내용을 강사 및 학생들에 사전에 공지하여 그러한 리스크를 커버하였다. 또한 강의 이전에 담당 강사로부터 강의자료(PPT)를 이메일로 송부받아 고려대학교 교수학습지원 시스템인 EKU에 공지하였다. 셋째 해외현장실습관련 문제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난 고려대학교 2011년 2학기 과정에서는 KOICA 하노 이사무소 협조하에 베트 남 해외현장실습을 수행 하였다. 14명의 학생으로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혈 기왕성한 나이이고 해외 이기 때문에 학생 신분을 망각하는 행동으로 연결 될 수 있다. 또한 해외봉 70

73 05 고려대학교 성과사례(2012) 사활동 실습이라는 본연의 의무를 잊어버릴 수 있다. 이에 대하여 고려대학교에서는 인솔 교수와 학생 대표의 유기적인 연락과 대화를 통하여 원활한 해외현장실습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해외현장실습 후기 고려대학교는 2011년 2학기 과정을 마치고 KOICA 하노이 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2012년 2월 6일-10일(3박5일) 기간중에 베트남 해외현장실습을 다녀왔다. 여기서는 베트남 해외현장실습 후기를 적어보겠다. 하노이 도착 후 이튿날 호텔을 떠나 KOICA 사무실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하노이의 모습은 우리나라와 다를 바가 없었다. 롯데, 포스코 등 한국 기업들의 모습이 여기저기 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고, 한국 음식들과 한글 또한 여기저기, 그리고 한류열풍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수많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 연예인들의 사진 등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현대적인 이 도시에서 무슨 도움이 필요할까?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런 나의 생각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베트남 은 어떤 나라인가? 남북 분담경험을 하였고 외세침략을 끊임없이 받아 우리나라와 비슷 한 정서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그리고 아직도 1천달러 일인당 GDP 수준에 불과하여 갈 길이 아득한 나라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그동안 도이모이 정책 등으로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 고려대학교 해외현장실습단이 하노이에서 3박 5일동안 경험한 바에 따르면 아직 지속적인 개발의 손길이 필요한 땅인 것 같다. 우리는 KOICA 본부와 재활센터, 병원, 기술학교 등을 돌아다니며 실질적으로 어떻게 원조가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직접 현장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자신들이 행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자신감이 넘쳤고, 이 모든 일들을 자신들이 기꺼이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 과 말도 통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데 이들은 그 속에서 묵묵히 자신들의 일을 해내고 있었다. 겉으로 들어나진 않지만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자신의 일을 한 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열정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71

74 원조라는 것은 단순히 더 똑똑하기 때문에, 더 잘 살기 때문에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쓰임 받을 수 있는 곳, 함께 얻어 갈 수 있는 경험과 추억을 만들기 위한 행동이다. 그렇기에 이번 체험은 세계화를 위한 도구가 아닌 우리 모두가 동세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같은 추억을 만들고자 함이고 이를 우리가 직접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이번 탐방을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한-베 장애인 재활센터에서의 봉사단원과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그곳의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씩 기억하며 불러주던 KOICA 봉사단원의 모습에서, 그리고 우리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반겨주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아이들의 행동과 웃음에서, 우리가 함께 도와야 하는 이유가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나오며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에 대하여, 학교 및 학생에 대한 효과, 이해증진 사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제언, 교과목 운영 시 어려웠던 점과 사례, 72

75 05 고려대학교 성과사례(2012) 그리고 해외현장실습 후기 등을 기술하였다. 향후에도 고려대학교는 KOICA의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이며, 세종캠퍼스 경영학부 과정에 지속적으로 국제개발협력 교과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끝으로 우리 젊은 대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 교과과정을 훌륭하게 이수하고 국제적인 ODA 전문가가 되어, 이들이 베트남 등 빈곤국가의 경제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 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앞으로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우리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무한 한 기회가 열려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73

76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소개 1905년 교육구국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세워진 고려대학교는 한국 근현 대사 100년과 그 발자취를 함께 해왔다. 고려대학교는 한국인에 의해 설립 된 최초의 근대적 고등교육기관으로 교훈은 자유 정의 진리이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경영학부는 새로운 국토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내에 위치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영학 교육기관을 지향한 다. 국제 경영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각 분야의 비즈니스 리더들을 배출해 내는 대한민국의 중추적 경영학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 과 명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및 해외현장실습 교과운영기간 교육인원 교과설명 기대효과 사업진행현황 고려대 경상대학 경영학부 등 5개학과 60명 (1, 2학기 포함 120명) o 국제개발협력 관련 전문가 강의 - 강사 : KOICA 등 전문가, 고려대 교수 - 내용 : 국제개발협력의 기초, 지역별 국제개발협력 스터디 - 수강 후 각자 리플렉션 페이퍼(reflection paper) 작성 제출 o 학생발표 및 과제 - 조 편 성 : 총 12개조 / 각조 5명 - 발표방법 : 각조당 30분 / PPT 자료 작성 - 발표내용 : 발표국가의 원조동향, 봉사활동사례 및 과제분석 - 평가항목 : 참신성, 팀워크, 토론 및 질의 o 해외현장실습 - 팀별 발표성적 및 성적우수자 14명 선발 - 베트남 하노이 해외현장실습 o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매주 3시간 강의 실시 o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대학생 60명 수강 o 대학생에 대한 학습기회 및 진로탐색 기회 제공 o 해외현장실습 실시를 통한 실질적인 봉사활동 체험 o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원조 필요성 설명 o ODA와 KOICA 활동에 대하여 이해 제고 o KOICA의 해외봉사단 파견프로그램, 자문단 파견 등 설명 o 2011년 2학기 60명 수강 o 2012년 1학기 60명 수강 o 2012년 2학기 60명 수강 74

77 05 고려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교과목 커리큘럼 학과/학점 경영학부/3학점 교과목표 o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와 최근 이슈 습득 o 대학생에 대한 국제개발협력 학습기회 제공 o 국제사회의 수요에 부응하는 ODA 전문가 양성 o 정부의 국제개발협력사업 인식 저변확대 o 성적 평가 기준 - 출석 및 참여 : 20 % - 조별 발표 : 30 % - 학기말 고사 : 50 % 채점방식 o 해외현장실습 참가자 선발 기준 - 출석 및 참여 : 20 % - 조별 발표 : 30 % - 학기말 고사 : 30 % - 현장실습참가 지원서: 20 % 교 재 o 주교재 : 초빙강사의 담당분야 강의자료(PPT 자료) o 부교재 : 국제개발협력의 이해(2011, KOICA) 75

78 강의차수 강의시간 강의주제 강사 1주차 3시간 오리엔테이션 고려대학교 박진성 교수 2주차 3시간 세계경제분석 및 당면과제 고려대학교 박상길 교수 3주차 3시간 국제개발협력의 기초 이명훈 교수(고려대) 4주차 3시간 KOICA 협력사업의 현장사례 5주차 3시간 국제개발협력의 주체 6주차 3시간 분쟁국가 아프가니스탄 7주차 3시간 주요 수원국 분석(발표 수업 1) 8주차 3시간 주요 수원국 분석(발표 수업 2) 9주차 3시간 ODA이론과 실제(선진국) 10주차 3시간 중남미 국제개발협력 스터디 11주차 3시간 아프리카 국제개발협력 스터디 12주차 3시간 아시아 국제개발협력 스터디 13주차 3시간 한국의 ODA 정책 14주차 3시간 KOICA 국제개발 협력사업 사례 15주차 2시간 기말고사 기 타 과 제 수업안내사항 ODA전문가 최재홍 전문가 KOICA 김영렬 팀장 KOICA 김승범 부장 고려대학교 박진성 교수 고려대학교 박진성 교수 KOICA 이충렬 교수 고려대학교 박상길 교수 고려대학교 이충렬 교수 고려대학교 이충렬 교수 KOICA 이욱헌 센터장 KOICA 조현규 과장 o 과제 : 각 수업 수강 후 각자 리플렉션 페이퍼(reflection paper) 작성 제출 o 발표 : 조편성 후 발표 대상국가 선정하여 원조동향, 봉사활동사례 및 향후 과제 분석 발표 이 과목은 국제개발협력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향후 공적개발원조 (ODA)를 담당할 인재를 교육할 목적으로 개설한다. 이를 위하여 ODA의 개념, 한국의 국제적 위상변화와 ODA 필요성,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이 슈, ODA의 동향 및 과제 등을 강의한다. 강의 후에는 일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실제로 해외개발협력지역에 가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76

79 05 고려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베트남 ODA 현장 실습을 마치고 고려대학교 김 준 병 학생 이번 수업은 저에게 의미가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실천을 제대 로 하지 못했던 봉사활동과 관련된 수업이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국제원조 와 관련 된 수업이었지만 그것이 더욱 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 전부터 열심히 공부하 고 큰 사람이 되면 적극적으로 누군가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번에 학교 수업에 이와 관련 된 수업이 개강되어 누구보다도 기뻤습니다. 그래서 어느 수업보다도 열심히 공부하였고, 그 결과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국제원조를 하고 있는 현장에 갈 기회가 된 것입니다. 베트남 공항을 처음 도착하자마자 느낀 것은 사회주의의 냄새였습니다. 공항에 도착 하여 공항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으로 찍으려고 하는 순간 베트남 공안으로부터 제지가 들어온 것입니다. 이유 인 즉 들고 있던 한글로 작성된 플래카드가 베트남 정부에 대한 반체제 문구로 오인하고 제지를 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 한 것이어서 너무 당황스러웠고 무섭 기까지 하였습니 다. 베트남에서 첫날 을 묵고 둘째날 아 침에 베트남 코이 카 사무실에 갔습 니다. 그날 아침에 본 베트남의 거리 77

80 는 정말 생소했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들과 중간 중간 보이는 간판에서는 북한에서나 볼 수 있을 듯 한 간판도 보였습니다. 이런 생소한 거리 풍경을 보고나서 베트남 코이카 사무실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서 그 동안 궁금했던 실제 현장의 상황 을 상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계신 분들의 고충과 실제 문제점에 대해 들어보고 나니 수업에서 이론으로 들었던 것과 다른 것도 있었고, 같았던 사실에 대해서도 더 자세한 원인을 알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도착한 한-배 장애인 재활센터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 곳이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베트남은 후진국이기도 하고 사회주의 국가인 데 생각보다 장애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베트남에 대한 선입견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가이드 해주신 부장님께 들은 이야기 중에서도 사회주의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호치민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호치민 선생께서 생전에 말하길 한 명이라도 반대하는 자가 있으면 그 일은 시행하지 마라 라는 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 정신을 이어 지금도 많은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소수의 의견을 상당히 중요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은 평소 사회주의국가에 가지고 있던 편견에 정면으로 부딪치는 이야기였고 사회주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셋째날 오전에 들렸던 하노이 공업기술대학에서 들었던 여러 좋은 말 중에서 코이카에서 나오신 전문가 분의 말을 78

81 05 고려대학교 성과사례(2012) 들으니 베트남의 성장력과 그 존재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런 생각을 가진 뒤 길거리에서 본 수 백대의 오토바이들은 더 이상 무질서와 혼돈이 아닌 베트남의 무서운 잠재력으로 보였습니다. 셋째날 오후 관심이 있던 스케쥴인 한-베 친선 병원견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친선병원 견학에 관심이 가진 이유는 평소 사회발전을 위해서라면 병원이나 복지 프로그 램보다는 산업발전 등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기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날 베트남 코이카 현지 사무소에 방문하였을 때, 베트남 중부지방에 엄청난 규모의 종합병원이 빈곤퇴치를 위하여 건립한다는 설명을 들었을 때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의문에 대한 해결책을 얻고 싶어 도착한 병원에서 저는 의문의 해답을 조금은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라의 빈곤이라는 것이 단지 산업이 발전해서 직업을 얻고, 저축도 많이 하고 수출을 많이 하는 등의 단면적인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복지 문화 정치 등등이 모두 같이 발전해야지 안전하고 튼튼하게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의료체계와 그 문제점 등을 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한국문화원에서는 한류의 위력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문화원 에서는 문화원장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문화원을 잠시 구경하는데 베트남 여학생 2명이 문화원에 와서 한국의 DVD자료를 빌려보는 것을 보았습니다. 수백 수천 명의 학생들이 몰려온 모습은 아니었지만 2명의 학생이 웃으면서 문화원에 들어서고 좋아라 하며 DVD 를 보는 모습을 보니 한국인으로써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또한 문화원장님께서 말씀해주신 한류의 미래에 대해서는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평소 한류에 대해 이러 저러한 기사들을 많이 보았지만 현재의 한류에 대한 설명만 있었지 미래에 대한 추측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문화원장님께서 생각하신 한국어 교육이 한류의 최종단계가 될 것이라는 말씀은 지금까지 생각해 본 것 중에서 가장 옳은 것이었습니다. 그에 따라 문화원에서 한국어 교육 강좌를 펼치고 있었고, 베트남의 10개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과 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국제원조나 해외봉사활동에 있어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지원을 조금 더 늘려서 지속적인 한류를 일으킬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베트남 문화에 대해 이해를 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베트남 문화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호치민 선생에 대한 것이었습니 79

82 다. 오전에 호치민 박물관에 가기 전 호치민 선생의 시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호치민 선생의 무덤을 가보았습니다. 호치민 선생의 무덤은 굉장히 넓고 크고 웅장하였습니다. 또한 베트남 군인들이 여기저기서 호치민 선생의 무덤을 지키고 있고, 관광객들이 소란 스럽지 못하게 조용히 시켰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나니 호치민 선생의 무덤을 심하 게 우상화 하였다는 거부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 후 호치민이 지내던 집을 보고, 그가 이루었던 많은 업적들을 듣고 나니 호치민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되었고, 왜 베트남 사람들이 이토록 호치민 선생께 열광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많은 점을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한 학기의 짧은 기간 이었지만 그동안 배웠던 것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도 느꼈고, 열심히 했지만 이론적으로만 배워 온 것에 대한 한계를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내가 얼마나 작은 사람이었는 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국제원조에 대한 지식의 깊이도 얕았고 세계를 바라보는 기본적 인 사고의 틀이 편협하고 좁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부족한 점을 채우고 다시 한 번 나갈 기회가 있다면 그 때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 또한 앞으로 국제원조와 관련 된 일에 더 관심을 가질 기회가 되어 좋았고 이 수업에 계속해서 지속되어 많은 후배들과 이런 좋은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었으 면 좋겠습니다. 80

83 05 고려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요약 프로젝트명 베트남 국제개발협력 현장학습 해외기관선정 기관명 지구촌나눔운동 선정일자 2011년 11월 15일 해외현장학습 활동일정 참여학생선발 인원수 14명 선발완료일 2011년 12월 8일 현지일정 2012년 2월 6일-10일(3박5일) 참여인원 인솔교수 2명, 학생 14명 방문국가 베트남 하노이 방문기관 o KOICA 베트남 사무소 o 한베 장애인 재활센터 o 하노이공업기술대학 o 한베 친선병원 o 한국문화원 o 기타 현지체험 선발 o 출석 및 참여 20% o 조별발표 30% o 기말고사 30% o 현장실습참가 지원서 20% 활동내용 o KOICA 베트남 사무소 활동 상황 및 현지 ODA 파악 o 한베 장애인 재활센터 등 ODA 현장체험 o 하노이공업기술대학 지원현황 체험 및 봉사단원 면담 o 한베 친선병원 지원현황 체험 및 협력의사 면담 o 한국문화원의 한베 교류활동 및 현황 체험 o 호치민 박물관, 바딘광장, 문학사원 등 현지 문화체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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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국민대학교 성과사례 06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국민대학교 지 세 은 인턴 제 2의 고향, 몽골 울란바토르 국민대학교 정 미 선 학생

86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국민대학교 지 세 은 인턴 직접 발로 뛰고 몸으로 체험한 이정표 역할 수업은 일부 외부전문가 초청 강의와 함께 여러 연구팀으로 나누어 팀별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하여 조사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각 연구팀은 일반 수업과는 달리 자료수집과 인터뷰를 위해 관계기관이나 담당자를 찾아다녔고, 각자 맡은 지역이나 국가에 파견되었던 봉사단원이나 경험자를 찾아 실제 사업시행 과정을 간접적이나마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학생들은 수업시간 이외에도 별도로 만나 수집된 자료를 비교검토하고 분석하였으며, 매 2주마다 한 번씩 발표를 진행하고 토론하는 방식을 계속하였다. 학기 말이 되었을 때, 팀별로 차이는 있지만 상당수의 연구팀이 높은 수준의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공적개발원조가 무엇이고 대체로 어떤 일들이 행해지고 있으며, 누가 어떤 방식으로 일을 수행하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료들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수행해 왔던 구체적 지원사업의 모든 것에 대하여는 학생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자료나 교재가 많지 않았다. KOICA가 발행한 지구촌 희망... 이야기 (2010)나 아름다운 동행 (2008)등이 민간단체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사 례를 제시하거나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KOICA협렵 사업의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경험을 소개하고 있지만, 수원국이 왜, 어떻게 선정되었고, 우리나라와 어떤 관계가 있기에 그러한 사업을 수행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성과는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충분 히 이해 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84

87 06 국민대학교 성과사례(2012) 이러한 입장에서 교재를 제작하여 수업에 사용하였다. 학생들이 직접 자료를 수집하 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느낀 바를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방방곡곡에서 수행하고 있는 원조 사업들 중 대표적 지역과 국가, 그리고 사업들을 선택하여 심층 분석한 결과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학생들은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나 이 나라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 했는지, 자신들의 할머니, 할아버지와 아버지, 어머니가 어떤 생활을 해 왔는지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자신들이 반미구호를 외칠 때, 왜 그들이 미국의 고마움에 보답해야 한다고 하는지 학생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한 그들에게 우리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생존을 위협받던 그 시절에 선진국들 로부터 받은 원조가 오늘 날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있게 한 밑거름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하고 싶었다. 우리가 받았던 그 원조를 이제 우리가 개도국들에게 다시 돌려줌으로써 아직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오늘날 개도국들의 상황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그들의 빈곤을 퇴치하고 보건의료 수준을 개선하여 궁극적으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데 우리나라가 시행했거나 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의 전개 과정을 직접 분석하고 설명 하게 하는 것은 교육 목적상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앞으로 공적개발원조 분야에 대해 공부할 학생들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하였다. 몽골과의 나눔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봉사하고 있는 KOICA 봉사현장을 방문 견학하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정에서 우러나는 봉사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세계인으로서의 능력 과 자격을 두루 갖추게 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공적개발원조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 을 위하여 베푸는 온정의 손길과도 같다. 이번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나누고, 그들에게 우리도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리고자 하였다. 85

88 과거 정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들을 딛고 일어난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 여러 선진 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번영을 누리게 된 배경을 다시금 돌이켜보면 분명 여러 요인들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 중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해외 각국에서 보낸 온정의 손길들이다.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만큼 발전한 우리나라를 향하여 국제사회는 대한 민국이 이제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의 면모를 다시금 확립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과거 원조를 받은 경험이 있는 국가임을 널리 인식하고 있다. 1999년도 IMF 경제위기의 흔적이 우리 사회에 만연할 시기에도 불구하고 우리나 라 국민들은 개발원조가 필요함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1999년 코리아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국제협력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전체응답자의 93%가 잘사는 나라가 개발도상국 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ODA 재원이 국민들의 세금에 의하여 조성되고 주로 원조공여국의 정부조직 을 통해 집행되는 만큼 개발원조를 위한 정책의 수립이 국민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 만큼 타당하여야 함은 물론이고, 그 실효성 또한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것이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개도국 지원사업의 실태를 파악하 고, 과거 우리가 도움을 받았던 것을 국제 사회에 되돌려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나눔 팀은 우리나라에서 시행하는 개발원조를 총체적 으로 관리하는 KOICA의 개발원조사업이 구체적으로 현장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계획단계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은 무엇이고, 봉사단원들은 이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그리고 현지주민들과 함께 어울림의 문화를 어떻게 창출하고 있는지 등을 직접 현지 방문을 통해 봉사 하고자 함이었다. 86

89 06 국민대학교 성과사례(2012) 몽골과 하나되기 - 밀어주며 끌어주며 몽골 재무부 방문 몽골의 현재 전자조달 시스템은 단순 입찰정보를 제공 및 조회하는 기능에 불과하여 실제적인 조달업무처리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몽골정부는 전자조달 시스템의 구축 을 통해 국가의 공공조달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 증대에 기여하고 국가발전의 성장동력 이 되는 ICT 분야의 비약적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몽골 재무부는 한국의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KONEPS)를 모델로 한 전자 조달 파일럿시스템 구축을 우리 정부에 공식 요청하여 사업추진에 대해 강한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캉가이 지역 학교 방문 및 봉사활동 울란바토르 지역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바캉가이 지역에는 몽골 내에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본 지역의 학교를 방문하 여 몽골지역의 빈민들을 위해 한국의 KOICA가 어떤 사업을 벌이는지 경험하고, 또 이들을 돕는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느껴보고자 하였다. 한국 사랑방 한국 사랑방은 울란바토르 시립대학에서 한국어 봉사단원으로 활동중인 오지은 봉사 단원이 설립한 모임공간이다. 한 국 사랑방은 몽골인들로 하여금 한국어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및 전통까지도 아울러 익히고 배 울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방면에 걸친 협력으로 서 로 친근한 몽골과 한국이 이제는 언어와 문화로써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써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는 상황이다. 87

90 한국 사랑방에서는 몽골 대학생들의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 어 전용교실, 시청각실 및 세미나실, 그리고 한국문화 체험실을 마련하였다. 우리 팀은 팀원들을 네 분야로 나누어 각각 한국어 교육, 사물놀이, 한국노래, 한국음 식에 대한 지식을 전하고자 하였다. 한국 사랑방에서의 소통을 통해 한국 및 한국어에 대한 인식을 효과적으로 제고함은 물론 단순한 봉사에서 몽골 대학생들이 한국문화를 느끼고, 한국 학생들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나눔의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다.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일어난 폭설과 폭우, 점점 구분하기가 어려워지는 사계절은 지구온난화나 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증거이다. 이런 환경위기는 한 사람,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시민 모두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과제이다. 이에 우리는 전 국토가 급속히 사막화되고 있는 몽골에서의 나무심기를 통해 비록 자그마한 활동이지만 조림사업 지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는 한국의 원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의 봉사를 수행해보고자 하였다. 한국 전통놀이 체험 몽골은 현지인 사이에서 영어보다 한국어에 능통한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로 한국, 88

91 06 국민대학교 성과사례(2012) 그리고 한국문화에 친숙한 국가다. 몽골인 열 명 중에서 한 명은 한국에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할 정도로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몽골 현지인들을 위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 르 거리에서의 이벤트를 실행하였다. 윷놀이, 투호 등 흥미위주의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우리들이 현지인과 소통함과 동시에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한국문화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ODA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제 2차 세계대전 직후 일제 식민지를 막 청산한 우리나라가 겪었던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 그 결과는 너무나도 참혹한 것이었다. 만일 그때 미국이나 스칸디나비아 3국 을 비론한 선진국들로부터의 개발원조가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어찌 되었을까? 1960년대 더 졸라맬 허리띠가 없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과감한 경제개발을 시작했을 때, 만일 국제사회로부터의 개발원조가 없었다면 경제개발 자체가 가능했을까? 우리나라가 놀라운 경제 발전을 이룩한 것은 수많은 원인이 작용한 결과임은 분명하지 만, 만일 개발 원조가 없었다면 오늘날 세계에서 우러러보는 우리나라는 없었을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지난 수십 년 간 참으로 어렵고 힘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하였다. 그리고 과거 국제사회로부터 우리가 받았던 개발원조를 이제는 반대로 이를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게 되돌려주기 시작했다. 비록 아직은 그 규모가 충분하지 않고, 또 우리에게 원조를 공여했던 바로 그 국가에 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KOICA 국제개발협력 이행증진사업의 수업을 강의하면서 지도교수인 나도, 수강했 던 학생들도 모두 새롭게 알게 된 각종 ODA 사업과 그 결과를 분석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고 또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우리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어려웠던 과거를 실감했고 왜 우리가 개발원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지를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깨닫게 되었다고 확신한다. 처음에는 국내에도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데, 어찌 외국이나 외국 사람들 89

92 을 그처럼 많은 국민 세금을 들여서 도울 수 있겠는가 하고 반문했던 여러 학생들도 이 과정을 마치고 개발원조에 대하여 알게 된 다음에는 개도국에 대한 ODA를 당연한 상식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들 중에는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나가서도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ODA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들도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국제개발협력 이행증진사업 작업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조사하는 과정 에서 느낀 점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함으로써, ODA를 통해 온 세계를 더욱 살기 좋은 세상, 더욱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려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을 것을 기대한다. 출처 : 홍성걸. (2011). ODA 리포트. 서울: 도서출판 오래. 90

93 06 국민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교 과 명 교과운영기간 교 육 인 원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ㅇ 교원 및 사업수행인력 - 지난 2년간 한국국제협력단 후원 하에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국별연 수사업을 실시하여 외국의 공무원을 초빙하여 연수사업을 수행하 였는데, 그 과정에서 ODA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교수진을 보유할 수 있었고 타교의 우수 교원들도 교육인력 풀로 갖추고 있음. ㅇ 학과 소개 행정정책학부는 행정과 정책현상에 관한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지식 을 습득케 함으로써 세계화, 정보화 및 지역화의 추세에 걸맞는 유능한 행정인 또는 행정학자, 그리고 사회공동체의 실현에 앞장설 수 있는 건전한 민주시민을 양성하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음. 국제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의 이해 ~ (현재) 행정정책학부, 국제학부, 경제학과, 경영학 전공, 법학부 등 3학기동안 73명 수강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기본 개념과 현황에 대한 이론 ㅇ 지역별, 분야별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론 ㅇ 토론 및 실습 - 대학생으로서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 모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제안 ㅇ 학생 발표 및 과제 - 국제개발협력 사업 개발 및 제안(팀별 발표) - 국제개발협력의 첫걸음 독후감 작성 등 ㅇ 해외현장학습: 라오스 - 교육 봉사, 노력 봉사 등 ㅇ 수강 학생들에게 기대되는 효과로, 학생들은 정규교과과정 수업을 통해 ODA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KOICA에서 수행하는 여러 가지 원조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할 수 있음. 글로벌 비전을 키움으로써 국제 사회의 수요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ㅇ 2011년 1학기 10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23명 수강 ㅇ 2012년 2학기 40명 수강 ㅇ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으로 2011년 1학기 수업에 비해 현재 2012년 2학기 수업 수강생은 4배로 증가함. 91

94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교과목 커리큘럼 강의차수 학과/학점 교과목표 채점방식 행정정책학부 전공 3학점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최근 이슈를 이해함. ㅇ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대상으로 국제협력의 중요 성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갖도록 하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ODA 사업전략을 구상하도록 기초적인 이해와 정보를 제공하고 자 함. ㅇ 위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우리나라가 국제협력 및 공적개발원조에 있어 주도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하고자 함. 출석10%, 중간고사 30%, 기말고사 30% 발표 20%, 수업참여 10% 교 재 국제개발협력의 이해(KOICA), 2008 강의 시간 커리큘럼 강의 주제 1주차 3시간 공적개발원조의 의의 및 개념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6주차 7주차 3시간 3시간 3시간 3시간 3시간 3시간 한국의 ODA 추진현황과 정책과제 - 우리나라의 ODA 현황 - 세계화 시대에 빈곤국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 서남아시아 지역의 개발협력 사례 및 핵심사례 - 서남아시아 ODA 현황 - 개발협력사례 알기 아프리카지역의 개발협력 사례 및 핵심사례 - 아프리카 지역의 ODA현황 - 개발협력사례 알기 중남미 지역의 개발협력 사례 및 핵심사례 - 중남미 지역의 ODA현황 - 개발협력사례 알기 새천년 개발목표 -빈곤감소에 기여하는 성장, 비구속성원조, 무역을 위한 원조, 취약국가, 정책의 일관성, 인간안보 아시아지역의 ODA - 학생들이 조사한 내용 발표 및 토론 강사(소속) 국민대학교 홍성걸 교수 대외정책연구원 권 율 팀장 KOICA 안동원 이사 KOICA 이병국 이사 KOICA 김은섭 팀장 국민대학교 홍성걸 교수 국민대학교 목진휴, 홍성걸 교수 92

95 06 국민대학교 성과사례(2012) 8주차 3시간 중간고사 9주차 3시간 10주차 3시간 11주차 3시간 12주차 3시간 13주차 3시간 14주차 3시간 종합토론 15주차 3시간 아프리카 지역의 ODA(1) - 학생들이 조사한 내용 발표 및 토론 아프리카 지역의 ODA(2) -아프리카 지역의 ODA 현황 및 성과 ODA의 다양한 사례 - ODA 사업의 종류 및 사례 ODA 수원국 외교관 초청특강 - 수원국 입장에서의 ODA 사업의 성과 중남미 지역의 ODA - 국제협력을 위해 갖추어야 할 파트너십 및 마음가짐 최종 기말 세미나 및 해외현장견학 관련 조 사 실시 기 타 국민대학교 홍성걸 교수 국민대학교 이상준 교수 국민대학교 홍성걸 교수 국민대학교 홍성걸 교수 국민대학교 안미영 교수 국민대학교 홍성걸 교수 국민대학교 최진식, 홍성걸 교수 과 제 수업 안내사항 ㅇ 아프리카 지역을 선정하여 팀별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다양한 형태 와 현황 및 문제점을 조사하여 이에 대한 토론을 병행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형태. ㅇ 본 사업은 총 15주 강의로 진행되었으며, 전담교 수와 학생들의 토론 및 세미나를 통하여 국제협력개발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함. ㅇ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협력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증대하고 자 함. 하계방학에 몽골 현장견학을통하여 ODA를 직접 체험함으 로써 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함. 93

96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제 2의 고향, 몽골 울란바토르 국민대학교 정 미 선 학생 몽골에서 만난 우리나라의 기술력 우리 나눔 팀은 행정정책학부 4명의 학생,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 1명으로 총 5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우리 팀의 목적은 몽골에 방문하여 한국국제협력단이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사업들이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 도움이 되고 있는지 등 현지사항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1992년 4월 17일 몽골 정부와 봉사단 파견 협정 체결 후 컴퓨터, 한국어 교육 분야 등의 7명의 봉사단원을 최초로 파견한 이후로, 우리나라는 몽골과 계속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우호적인 관계에 작은 노력이라도 더 보탬으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은 마음들을 모아 우리는 몽골로 향했다. 9박 10일동안 몽골어를 90% 사용하는 몽골 에서, 6월25일부터 7월4일 총 9박 10일간의 일정이 몽골 현지 학생들의 도움이 없었다 면 더욱 길게 느껴졌을 것만 같다. 몽골의 학생들 덕분에 의사소통에 큰 무리없이 9박10 일은 진행할 수 있었다. 우리는 울란바타르 시내 학교 주변지역을 중점적으로 관찰하며 시내에서 학생들을 얼마나 만날 수 있는지 확인해봤다. 또한, SGA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에 있을 당시 기획 했던 홍보활동 이외에 어떤 활동들을 할 수 있을지 가늠해 보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당시 몽골을 여름방학이었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학생들을 만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었다. 몽골 학생들을 도시에 있다가 방학을 하면 대부분 시골에 내려가서 일을 도와주기 때문에 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을 만나기란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 몽골 국제대학, 울란바타르 대학, 울란바타르 은행 대학 이렇게 세 개 대학을 94

97 06 국민대학교 성과사례(2012) 방문할 수 있었고 몽골 국제대학에서 한국인 교수와 교직원을 만나 안내를 받으며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KOICA 몽골 현장사무 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곳의 현지직원에게서 간략한 설명을 듣고 KOICA와 KT가 함게 지원하고 있는 몽골 정부통합데이터센터와 몽골의 영농지도자 육성을 위한 비닐하 우스 농장을 견학해볼 수 있었다. 몽골 지역은 IT 산업이 낙후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통신기술지원이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었으며, 거대한 비닐하우스에서는 고추나 방울토마토, 딸기 등이 재배되 고 있어 척박한 땅에서도 이제는 얼마든지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보육원 방문이었다. 숙소에서 약 30분 가량 자동차로 달려 보육원에 도착했다. 보육원 아이들은 자연과 가깝게 지내서 그런지 마음이 한없이 순수하며 밝았 다. 무엇보다 자신들에게 여러 가지 지원을 해주는 한국인들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기뻤다. 아이들을 위해 구매한 축구공고 간식거리를 포함해 우리 학교 행정대학원과 국정관리전략연구소에서 지원받은 학용품 등의 지원물품을 보육원에 전 달해주기도 했다. 또한 보육원 시설에 대한 보수도 이뤄져 식당 안의 벽을 꾸미거나 화단 벽돌에 페인트 칠을 해주고 농구코트 바닥을 수리하는 작업도 보육원 사람들과 함께 했다. 95

98 9박 10일이라는 결코 길지 않았던 시간동안 보육원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 며 아이들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서로 간의 인연을 맺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국제협력 사업이 몽골에서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음 96

99 06 국민대학교 성과사례(2012) 을 정부통합데이터센터와 비닐하우스 농장, 보육원 방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새삼 과거 몇 십년 전만 해도 세계 각국으로부터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국제개 발협력 ODA 사업을 먼저 나서서 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나라가 얼마나 많은 발전을 이뤄왔는지 알 수 있었다. 지금은 원조를 받고 있는 몽골이 향후 우리나라처럼 원조를 주는 국가로 발전되길 바라면서 제 2의 고향 몽골, 울란바타르 친구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97

100 해외현장학습 요약 프로젝트명 몽골 나눔 프로젝트 해외기관선정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봉사 및 사무소 해외현장학습활 동일정 참여학생선발 14명 학생선발기간 ~05.20 학생선발확정 현지일정 ~ (11일간) 참여인원 방문국가 방문기관 인솔교수 1명 포함, 총 20명 몽골 울란바토르 ㅇ 돈 보스코 보육원 방문 ㅇ KOICA 현지 사무소, 국립도서관 방문 ㅇ 산사르 보육원 방문 ㅇ 울란바타르 시립대학 방문 ㅇ 몽골통합전산센터 방문 ㅇ 테렐지 국립공원 방문 선발 성적 20%, 서류 50%, 면접 30% ㅇ 1일차 6.29 돈 보스코 보육원 방문 사전 방문하여 보육원에 필요한 물품 파악 후 재료 구입위해 자재 전문시장 방문. 오후에 보육원에 방문하여 체육활동 및 사진촬영, 몽골 전통 놀이 경험 활동내용 ㅇ 2일차 6.30 KOICA 현지 사무소, 국립 도서관 방문 KOICA 사업 교육을 받은 후 국립 도서관 방문 국립도서관에 파견되어있은 KOICA 봉사단원과 만남 ㅇ 3일차 7.1 산사르 보육원 방문 바닥이 깨진 농구장 보수 작업 및 아이들과 대화 및 놀이(몽골 전통 놀이 및 한국 방송 댄스 알려주기) 몽골 아이들과 함께 식당 벽에 페인트를 칠함. 전통하회탈 색칠하기, 부채꾸미기, 봉숭아 물들이기, 페이스페인팅, 폴라 로이드 사진촬영, 연날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함. 98

101 부경대학교 성과사례 07 뒤돌아보기 연습... 부경대학교 김 현 지 조교 만나고 발견하고 추억하다 부경대학교 남 기 현 학생

10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뒤돌아보기 연습... 부경대학교 김 현 지 조교 이해증진사업에 뛰어 들다... 어느날 교수님이 사업계획서를 주시면서 만들어 봐 라고 하셨다. KOICA에서 하는 사업인데, 학부생들 맡기기에는 애매하다 하시면서 박사과정에 있던 나를 불러다 외통 부에 있었던 예전의 경험을 살려 KOICA이해증진사업을 해보는 게 어떻냐고 하신다. 말만 듣던 KOICA였다. 어리둥절 설명회를 가기위해 하루전날에 서울로 올라가 동생집에 자고 그 다음날 아침10시에 설명회 장소인 성남까지 언제 올지 모르는 차를 기다리면서 2시간이 족히 걸린 것 같다.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고 받아 적기만 하였다. 타학교에서 온 직원 및 교수님들은 뭐가 그렇게 질문이 많으신지... 서로 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노력들이 눈에 보였다. 내눈에 보이는 것은 해외활동경비이다. 학생들을 데리고 개발도상국에 봉사하 러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띠용~. 교회에서 그렇게 열심히 선교활동가더니 여기서 써먹 게 될 줄은 몰랐다. 학생들이 참 좋아할 것 같은데, 나는 그 일들을 어떻게 하지 싶었다. 이래서 장이 되는 건 힘든 일인가 보다. 부산에 내려와서 근 2주일동안 사업계획서만 작성한 것 같다. 그리고 학교 행정직원분 들을 찾아가 사업 좀 맡아 달라고 여기저기 부탁드리고 다녔다. 행정업무와 대응자금 때문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려면 꼭 대응자금을 마련해야했다. 그리고 한달반쯤 지났을 때, 사업에 선정되었다고 공문이 왔다. 예산이 생각했던 것 보다는 작았다. 신청하는 학교는 많아지고 KOICA의 예산은 한정되어 있었다. 다음연도 사업에 는 예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교수님은 주어진 예산으로 잘해보자고 하셨다. 봉사라는 100

103 07 부경대학교 성과사례(2012) 것이 원래 나의 것을 주는 것이니까, 모자라는 돈은 자비부담을 얼마 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면서, 학생들은 학교에서 하는 일이면 자기 돈을 들여서 가본적이 없어서 자비로 부담하는 것을 싫어할 수 있겠다고 걱정도 하셨다.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일임에 도 불구하고 예산이라는 벽은 쉽게 무너지지가 않는 것 같다. 사업선정공문을 올리고 나니, 교과목 개설 시기가 지났다고 급하게 교무부처장님이 회의를 열어 위원회들을 설득해주셔서 교과목이 겨우 신청할 수 있었다. 보통 6월초에 다음학기 수업개설을 신청하는데, KOICA는 대학의 사정과 별도로 공고하고 확정하기 생기는 일이었다. 아마도 그래서 2012년부터는 학교사정을 배려해서 KOICA가 2월부 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강의안 준비에, 강의홍보 자료를 만들었다. 말그대로 대홍보작업인 것이다. 국제개발 협력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KOICA, 국제개발협력, 해외봉사라는 3박자를 홍보할 수 있는 작지만 효과는 아주 큰 홍보인 것이다. 그리고 KOICA 사업에 선정되면 서 학교이름을 보도자료로 만들 수 있으니 학교에서도 좋은 일 아닐까 싶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시작하겠습니다 강의가 시작될 때쯤 내가 항상 하는 멘트이다. 대단위수업인지라 학생들을 집중시키 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3학점짜리 수업이기 때문에 출석을 꼭 불러야하기 때문이다. 80명에 가까운 학생들의 출석. 출석체크하는 기계는 학교에서 안사나 싶다. 수업계획서 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봉사단원을 뽑기 위해서 원조전략세미나를 한다고 하니 많은 학생들이 빠져나갔다. 아마도 2학점짜리 교양과목처럼 수업출석체크만 하면 성적을 주는 그런 수업인줄 알았나보다. 국제개발협력은 이론보다는 사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다. 원조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가를 통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학생들 이 개도국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발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입장 에선 쉽게 학점따서 좋은 곳에 취직하는 것이 목표이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80명의 학생들이 남아서 해외봉사라는 것을 가고 싶은가 보다. 정말 보석과 같은 아이들이다. 해외에 간다는 것 이외에 봉사를 해야 하는데도 그것이 하고 싶다하니 나라의 장래가 밝다(?)는 생각마저 든다. 101

104 원조전략세미나 11월 한달동안 원조전략세미나를 했다. 학생들이 중간시험기간을 끝내고 삼삼오오 모여서 발표를 준비하는 모습을 학교내에서 여러번 목격하였다. 수업이전에는 알지 못하였던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여기저기 모여서 아이디어도 나누고 ppt준비도 하고 자기역량도 강화하며, 수업에서 듣기만 하던 개발협력을 몸소 찾아보고 정리하면서 해당 국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 원조전략세미나라고 생각한 다. 물론 학생들은 다른 과목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이렇게 시간을 내서 해야하나하고 불평은 하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참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 8명씩 10개팀이 발표를 하였다. 생각외로 발표를 너무 잘해서 교수님의 입이 찢어지는 것을 보았다. 이 수업에 조교를 하고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마져든다. 해외봉사단 선발하다 해외봉사는 필리핀으로 가기로 했다. 학생들이 발표한 국가고 보내고 싶지만, 예산이 부족해서 그것은 불가능하고, 마침 필리핀에어라인에서 특가로 에어텔패키지를 판매하 고 있어, 냅다 예약을 하였다. 사실 필리핀은 한국에서 원조를 많이 받는 국가라서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잘 된 일이 된 것 같았다. 학생들은 그저 기뻐하기만 한다. 학생들 과 모여서 봉사준비를 하는데 원조전략세미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3번이나 ppt를 변경하 고 부모님앞에서 프레젠테이션까지 했다고 한다. 정말 이 아이들 갈만하구나! 라는 생각 이 들었다. 봉사준비물을 사기 위해서 도매시장으로 학생들을 보냈다. 애들의 손이 무겁게해서 온 걸 보니 돈이 많이 들었나 싶었다. 문구점 아저씨가 학생들이 해외봉사간다고 하니 물건도 싸게 주시고 덤으로 오래되어 팔리지 않은 아이들 장난감까지 덤으로 주셨다고 한다. 세상이 상막하다해도 나눠주는 정은 아직 남아 있다 보다. 102

105 07 부경대학교 성과사례(2012) 필리핀으로 출발하다 필리핀 봉사일정을 만들기 위해서 KOICA 사무소와 민관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NGO들에게 연락했다. 무슨일이 이전에 있었는지, 많은 NGO들이 하루 견학과 봉사참 여는 꺼려하는 눈치이다. 아마도 평소에 하는 일도 많은데 우리까지 가게되면 버거우신 가보다. 그래도 자유총연맹 마닐라지구 최상구회장님이 우리가 가는 것을 반겨주셨다. KOICA 측에서도 5일동안 타고 다닐 차도 구해주셔서 필리핀에 있는 동안 편안하게 견학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 필리핀 카비테병원에서 봉사단원들과 함께한 담소를 나누 고, 자유총연맹 타이타이 보육원에서 페인트칠과 주변 정리, 보육원아이들과 함께 레크 레이션을 한 일이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것처럼 보였다. 아마 이게 국제개발협력이라는 것이지 싶다. 같이 하는 것이 더 좋으니 말이다. 현장에서의 생동감 도 느끼고 현지인들과 같이하는 기쁨... 그것이 개발협력이고 사랑인 것 같았다. 103

106 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성과사례집

107 07 부경대학교 성과사례(2012) 사업을 마무리하다 해외봉사도 다녀오고 봉사사진집을 만들기 위해 모였다. 학생들은 파워포인트로 사진 을 붙이고 글을 작성하였다. 그새 학생들은 더욱더 친해져있었고, 가족처럼 쓸때없는 장난도 치면서 서로 그리워하고 하고 있었음이 눈에 보였다. 서로를 보는 눈들이 다정하 면서 따뜻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같이 수업을 듣고, 같이 봉사 가기위해 발표연습도 하였고, 봉사를 준비하기 위해 머리를 모았으며, 필리핀의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고 왔기 때문이었다. 난 사업마무리를 위해서 각종 자료를 만들어 제출한다고 바빴지만,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은 온기로 가득했기에 내 마음속에서 오는 강박감들도 잘 풀어 나갔던 것 같다. 한학기동안 어떻게 사업을 진행했는지 모를정도 바빴다. 혼자서 여행사와 NGO, KOICA 사무소에 연락을 하면서 학교에서는 학업과 업무를 같이 진행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준비했던게 잘못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 때문에 잠못자는 날도 많았지만, 그래도 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고, 느끼고, 체험하 는 모습에 매년 이일을 그만둘까 하다가도 다시 하게 되는 이유이다. 학생 중 하나가 KOICA 대학생 봉사로 일년동안 방글라데시에 가게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자신에게는 이 수업으로 인해서 막연했던 꿈을 현실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면서 내년에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학생들 앞에서 경험담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연락 이 왔다. 멋지지 않은가 자기가 들은 수업에서 자신이 강연하게 되는 모습 말이다. 말그대로 이론이 현실이 되는 순간인 것이다. 앞으로 예산이 많이 늘어나서 타국에 있는 이웃에게 학생들의 사랑과 열정, 그리고 지금 받고 있는 혜택을 나눠주면서, 자기 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다. 105

108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교 과 명 부경대학교는 2005년부터 ODA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개도국 연수생초청사업을 KOICA로 위탁받아 운영해 왔습니다. 부경대학교 의 관련학부와 국제대학원 등에 국제개발협력 세미나 와 같은 과목 개설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 원하는 국가를 선정하고 사회, 경제, 문화적 환경 등을 조사하여 해당 국에 맞는 개발협력사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수업과 연계하여 심화발 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운영기간 ~ 교 육 인 원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부경대 대학생 72명(전공무관)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기본 개념과 현황에 대한 이론 ㅇ 지역별, 분야별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론 ㅇ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초빙 특강 실시 ㅇ 학생 발표 및 과제 - 국제개발협력 사업 개발 및 제안(팀별 발표) ㅇ 해외현장학습: 필리핀 ㅇ 학생들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증진 및 KOICA 외 NGO 단체 의 활동에 대한 관심 증가 ㅇ 부경대학교 특징 중 하나인 국제화교육과 관련하여 상당수의 학생 들이 자발적으로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하는데 있어 기존 커리큘럼 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 틀 마련, 교육 제공 ㅇ 중장기적으로는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 ㅇ 2011년 2학기 72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40명 수강 ㅇ 2012년 2학기 50명 수강 106

109 07 부경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교과목 커리큘럼 강의 차수 학과/학점 교과목표 선택과목/3학점 국제개발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한국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사업 확대를 위한 인식제고 채점방식 출석10%, 중간고사(발표) 40%, 기말고사 50% 교 재 국제개발협력의 이해(한울아카데미, 2009) 강의 시간 커리큘럼 강의 주제 강사(소속) 1주차 2시간 강의 소개 부경대학교 1시간 개발협력개관-개념/목적/필요성/역사 등 김채형 교수 2주차 2시간 천년개발목표(MDGs) 1시간 -ODA 재원확대, 원조효과성, 파리선언 3주차 2시간 개발협력의 주체 1 1시간 -수원국, 공여국 정부와 ODA 부경대학교 김채형 교수 부경대학교 김채형 교수 4주차 2시간 개발협력의 주체 2 -UN기구, OECD/DAC. 국제금융기관, 1시간 NGO, 민간기업 등 부경대학교 김채형 교수 5주차 2시간 라틴아메리카의 개발과 원조전략 1시간 부경대학교 김채형 교수 6주차 2시간 아프리카의 개발과 원조전략 이연숙 변호사 1시간 7주차 2시간 동남아시아의 개발과 원조전략 이연숙 변호사 1시간 8주차 2시간 개발도상국의 산업화 전략 1시간 부경대학교 최홍석 교수 9주차 2시간 KOICA 프로젝트사업 KOICA 정상훈 팀장 1시간 국별 원조전략 세미나(학생발표) 부경대학교 김채형 교수 107

110 10주차 2시간 1시간 KOICA 연수생초청사업 국별 원조전략 세미나(학생발표) KOICA 이연수 팀장 부경대학교 김채형 교수 11주차 2시간 1시간 KOICA 해외봉사단파견사업 국별 원조전략 세미나(학생발표) KOICA 서미영 과장 부경대학교 김채형 교수 12주차 2시간 1시간 KOICA NGO와의 협력사업(민관협력) 국별 원조전략 세미나(학생발표) KOICA 백숙희 실장 부경대학교 김채형 교수 14주차 2시간 1시간 국제개발협력의 실제사례2 한국해외원조단체협 의회 신재은 과장 15주차 2시간 기 말 시 험 부경대학교 김채형 교수 108

111 07 부경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만나고 발견하고 추억하다 부경대학교 남 기 현 학생 강의를 최초 수강신청 할 때만 해도 내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 다. 처음부터 순탄치만은 않았다. 최초의 조 인원에서 몇 명이 출석도 안하고 연락이 되지 않았고 한 명은 초반에 사정상 참여할 수 없음을 알려왔다. 이렇게 다른 조들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하게 되었지만 우리는 우리가 일등을 할 수 없을 거라 곤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무조건 일등을 할 거란 생각도 못했다. 우리는 그저 묵묵히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 을 다해 열심히 했고, 결과는 우리를 배신하지 않았다. 그 뿐이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한국이 아닌 타국으로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그 국가는 당시 우리나라와는 기온차가 30도 이상 나는 필리핀이었다. 그래선지 나는 더욱 들떠 있었다. 우리는 현지의 코이카 직원들을 만나고, 한국인 봉사단원들을 만나고, 현지 빈민촌의 아이들을 만났다. 그 모든 만남이 우리에겐 더 없이 소중한 순간의 추억으로 남았다. 코이카의 직원 분들은 아주 매력적이었고 지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 의 일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개발도상국에 원조를 실시하여 나라의 형편을 나아 지게 할 수 있는 사업들에 대한 깊은 감상을 갖고 있는 듯 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범아시아 국제개발협력사업을 배웠고, 저것이 나의 미래가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보았다. 한필 친선병원에서 만난 한국인 여성 봉사단원분 또한 매력적인 분이었다. 그녀는 한국에서 간호사로 10년 가까이 근무하다가 그만두고 해외봉사단에 신청하여 파견을 나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생활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는 듯 했다. 그녀는 본래 봉사에 관심이 많았고 현지의 궂은 환경에서 아픈 주민들을 도움으로써 자신은 비로소 살아있다 109

112 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빈민촌의 아이들은 예상은 했지만 몹시 낙후된 환경에서 자라고 있었다. 그들을 위해 우리는 국내에서부터 많은 것을 준비했고 우리는 그들을 위해 가져온 모든 것을 그들에 게 나누었다. 우리가 준비한 공연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들이 그들에게 영원히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리라고 나는 믿는다. 110

113 07 부경대학교 성과사례(2012) 수강신청부터 발표준비, 발표, 결과발표, 파견준비, 파견, 그리고 지금 이렇게 후기를 작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내가 속한 동아리의 정기연주회 준비 때문에 참여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음에도 끝까지 나를 믿고 발표를 잘 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현지 파견 동안 가장 많이 수고하신 우리 김현지 조교님께도 무한한 감사와 사랑한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김채형 교수님도 한 학기와 방학에 걸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학기에 꼭 많은 학생들이 다시 이 강의를 듣고 20대의 초입에 더욱 뜻 깊은 일 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상 후기를 마친다.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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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서울대학교 성과사례 08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상상하기 서울대학교 나 승 일 교수 생애 첫 해외봉사, 생애 최고의 순간 서울대학교 정 하 용 학생

116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상상하기 서울대학교 나 승 일 교수 서울대학교를 위해 헌신하는 한 명의 교수로서, 우리 학생들에게 국제협력분야에서 그들이 가진 재능을 뜻 깊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방법이 과연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 왔다. 그러던 차에, 한 지도학생이 KOICA에서 민간 교육기관을 통해 이해 증진 사업을 한다고 알려왔다. 산업인력개발학 교수로서, 국제직업교육분야에 관심이 높았던 나는 사업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 사업을 통해 우리학생들의 국제개발 협력분야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켜, 나눔을 통해 더불어 나아가는 세계를 꿈꿀 수 있도록 시각을 확장해 주고 싶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되도록 많은 서울대 학생들에게 국제협력분야에 대해 알리고 싶었다. 하지만 본 수업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조롭지 않았 다. 예전보다 국제협력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긴 하였으나 여전히 학생들은 실용 적이고 진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교내 포스터 부착, 교내포털에서의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한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학과를 불문하고 40명이 넘는 학생들의 뜨거운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그들 중에는 국제개발협력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많아, 이 분야에 대한 긍정적인 첫만남의 기억을 안겨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수업을 준비하는 매 순간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큐멘터리나 관련 NGO단체를 통해 수집된 자료에서 발췌하여 각 주차별로 해당 주제와 관련된 동영상을 상영하였고, 이를 통해 수강학생들로부터 흥미 유발과 해당 분야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는 평을 들을 수 있었다. 강의준비 과정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은 강사 선정 및 섭외 부분이었다. 교과목 커리큘럼을 짤 때, 국제협력분야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를 위주로 114

117 08 서울대학교 성과사례(2012) 이 협력분야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우수 국제개발협력 기관의 스페셜리스트들을 수업 강사로 모실 수 있도록 특별히 주의를 기울였다. 강사 선정 과정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 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네트워크가 부족하여 어려움이 있었고, 해당 전문가를 어렵게 확인해도 잦은 해외 출장으로 강사 섭외에 애를 먹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삼고초려의 노력 끝에 우수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의장에 모셔 학생들에게 좋은 국제협력분야 강의를 제공했을 때의 기쁨은 이전의 모든 어려움을 잊게 해 주었다. 매주 차 각 주제별로 다른 분야의 주제강연을 진행해 강의의 중복성을 없애 학생들이 매주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해당주차의 기관 전문가 들에게 강의계획서와 수강생 수, 수강생의 전공 등을 미리 제공하여 최대한 중복적인 부분을 배제하려고 노력하였고, 강사분의 강의자료를 미리 서울대학교 온라인 교수학습 지원 사이트인 etl(e-teaching & Learning)에 탑재하여 공유하여 학생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분없이 국제협력분야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수 있도록 하였다. 질문게 시판에 질문을 올려놓으면, 조교가 그것을 취합하여 해당 수업 전에 강연자들께 미리 공유해 학생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게 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학습 방식과 관련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면서 자발적인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하였다. 자칫 학생들이게 부담을 주는 과제를 주어 흥미를 저해하는 것보다는 학생들이 국제개발합력 분야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이해를 넓혀가는 것이 이 과목의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강의 내용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여 나가는 형식의 과제가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래서 매 주 강의를 수강한 뒤, Reflection paper를 작성하도록 하여 강의에 대한 소감을 적도록 하였다. 매주 작성된 소감문은 모든 학생이 공유 할 수 있도록 재 게시하여 수강생 간 피드백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매주 학생들의 국제협력분야에 관한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최종 과제로서 한 학기 동안 수강한 내용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직접 국제개발협력 원조프로젝트를 구상하여 발표하도록 하였다. 수강생의 학번, 전공 등을 고려하여 5~6 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나누도록 하고, 각 팀별로 한 학기 동안 수행한 ODA프로젝트 개발결과를 공유하고 논의하여 원조 프로젝트를 직접 구성하도록 하였다. 또한 이 과정 에서 학생들의 과제 수행에 도움이 되도록 KOICA를 방문할 때, KOICA사업추진 절차 115

118 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학생들은 기대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열의에 찬 학생들은 처음에 기대했던 것 이상의 수업 성과를 이루어내었다. 수강생들은 한 학기 동안 들었던 수업 내용을 토대로 하고, 각자의 전공 의 특색을 살려 매우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냈다. 해당 수업이 모두 끝나고 학생들 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이러한 프로젝트 과제를 통해 원조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수업의 대한 몰입도를 높일 수 있어 좋았다는 여러 긍정적인 평가 또한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팀프로젝트 평가는 수강생들의 자체평가, 팀 구성원의 동료평 가, 사업팀의 평가 결과를 종합하여 성적 평가 자료로서 활용하였다. 강의가 진행되는 학기 내내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점검하였다. 점검을 위한 점검이 되지 않도록, 크게 세 가지 영역, 교육목적 및 대상, 교육역량, 교육운영, 교육실적 및 평가로 구분하여 실시하였다. 점검 대상도 다양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객관성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우선, 사업팀 내에서 자체평 가를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강생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을 실시하였고, 매주 수업 에 참여하는 학생 중에 3명을 선정하여 수업내용과 강의운영전반에 대한 내용을 면담하 여 실시하였다. 그 밖에도 매주 초정되는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사업 운영에 대한 모니터 링을 실시하였다. 성공적으로 학기가 끝나고도 나는 더 욕심을 내었다. 학생들과 국제협력개발의 첫 만남을 더욱 값진 것으로 만들어주고 싶었던 것이다. 아무리 좋은 수업이라 할지라도 국제협력분야에 대한 이해는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만큼 값진 것은 없기에, 학생들이 직접 원조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 다행히 KOICA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러한 learning by doing 의 기회인 해외봉사 활동 경험을 학생들 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 해외 활동의 목적은 수업을 통해 배운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이론을 현장 방문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우리나라의 기여를 직접 확인하여 국제개 발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이 빈곤국의 개발에 미치는 긍정 적 영향을 체험하는데 있었다. 해외 활동의 경우, 한번 해외 활동을 할 때마다 소용되는 비용이 많았기에 한정된 예산 가운데 보다 많은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1,2학기 대상자 를 합쳐서 함께 나가는 방식을 택하였다. 이를 통해서 나와 담당조교의 비용을 줄여 수강생이 좀 더 선발 될 수 있었으며, 기존 4박 5일로 시행되던 일정을 하루 더 늘릴 116

119 08 서울대학교 성과사례(2012) 수 있었다. 해외 활동의 대상은 1,2 학기 전체 수강생 가운데 10명을 중간, 기말고사를 통한 과목성적 30%, ODA프로젝트를 통한 팀과제 30%, 매주 제출하는 Reflection Paper 및 개별발표에 의한 개인과제 성적 20%, 출석과 수업태도로 반영되는 점수 20% 를 합산하여 선발하였다. 15주과정의 짧고도 긴 여정이 끝나고, 모든 수업을 마친 학생들의 이 분야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향상 되었는지 또 그들의 국제협력 사업에 대한 비전은 높아졌는지에 대해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주요 성과를 조사하였다. KOICA에 대한 홍보 효과 극대화와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인식 증진, 지식의 질적 향상, 국제개발 협력관련 분야로의 진로탐색 기회제공이 중요 성과로 드러났으며, 이를 통해 다음 번 교육을 위한 개선점을 도출해 내었다. 기존에 교내에서는 국제개발협력과 관련된 과목은 학부 수준에서 자유전공학부의 주제탐구세미나 수업이 개설되어있었고, 대학원의 국제학과, 교육학과에서 석 박사를 위한 전공과목이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수업들은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점에서 제한점이 있거나, 대학원 과정에 개설이 되어있어 학부생을 위한 과목은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따라서 KOICA의 이해증진사업을 통해 그러한 구분 없이 모든 서울대학생을 위한 열린 강좌로서 국제개발협력과 농업 수업을 개설했다는 점에 서 개인적으로나 학교차원에서도 매우 뜻 깊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뿐만 아니라 비록 개인적인 관심과 노력에서 출발한 이 사업이 한사람의 관심에서 여러 사람의 관심 으로 옮겨져 학생들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고 이 분야의 진로탐색 의 길을 열어주었다는 것 또한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국제개 발협력분야 다양한 전문가들의 뜨거운 열의가 가득한 강의를 매주 들을 수 있었고 그들 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소중한 경험 또한 이 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각 기관의 전문가분들과 KOICA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비전을 더 많은 곳에서 우리와 같이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117

120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서울대학교의 국제협력본부에서는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 로 교환학생 제도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어서, 중국, 태국, 필리핀과 같은 개발도상국 국가의 학생을 교환학생으로 받아 양국 학교 및 학생 간의 교류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과차원에서는, 2009년 2학기 부터 KOICA의 지원으로 총 5회 특강으로 운영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와 진로탐색 을 운영하였는데 매회 80~100여명의 학생이 참여 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이 대단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좀 더 장기적으로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KOICA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에 2010년 2학기부터 참 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해당 전공과 국제개발협력분야의 연계를 통해 막연한 국제개발협력 이해가 아닌 전공분야의 전문성과 국제개발분야를 연계하여 이해하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강의에 참여하도록 하여, 공동의 프로젝트 개발 과제에 참여함으로써 다학문 적인 접근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하였습니다. 교 과 명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와 농업 교과운영기간 ~ 교 육 인 원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간호학과, 교육학과, 정치외교학과, 경제학과 등 12개 학과 대학생 80명(1,2학기 포함)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기본 개념과 현황에 대한 이론 ㅇ 분야별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론 ㅇ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하는 다양한 기관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국제 개발협력에 대한 최근 이슈에 한 파악 ㅇ 토론 및 실습 - 대학생으로서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 모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제안 ㅇ 학생 발표 및 과제 - 매주 수업을 들은 후 Reflection paper 제출 - 국제개발협력 사업 개발 및 제안(팀별 발표) ㅇ 해외현장학습: 필리핀 - 교육 봉사, 노력 봉사 등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인식 제고 ㅇ 국제적 감각을 익힘으로서 도적의식 함양 ㅇ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실제 활용 ㅇ 대학생들에 국제개발협력 관련 진로 소개 등 ㅇ 2010년 2학기 50명 수강 ㅇ 2011년 2학기 42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17명 수강 ㅇ 2012년 2학기 39명 수강 118

121 08 서울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교과목 커리큘럼 학과/학점 교과목표 채점방식 교 강의차수 재 강의 시간 공통선택과목 3학점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개념과 주요 협력동향을 이해한다. ㅇ 국제개발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탐색함으로써 국제개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킨다. ㅇ 국제개발전문가로서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출석 및 수업참여20%, 중간고사 15%, 기말고사 15% 팀과제 30%, 개인과제 20% 1) 한국국제협력단. (2008).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2) 주별 강의 내용 유인물 3) KOICA내 ODA 연구 보고서 커리큘럼 강의 주제 강사(소속) 1주차 3시간 오리엔테이션 서울대학교 나승일 교수 2주차 3시간 국제개발의 역사와 공적개발원조 (ODA) KOICA 박대원 이사장 3주차 3시간 국제개발협력 사업 유형과 실제1-국가기관 KOICA 조광걸 팀장 4주차 3시간 국제개발협력 사업 유형과 실제2-민간기관 해외원조단체협의회 신재은 과장 5주차 3시간 국제개발협력 사업효과 및 문제점 KOICA 서미영 과장 6주차 7주차 2시간 국제개발협력과 관련된 주요 논의 과제 1시간 팀별 프로젝트 activity 1 2시간 보건/의료분야의 개발지원 1시간 팀별 프로젝트 activity 2 KOICA 홍승목 이사 서울대학교 나승일 교수 KOICA 오충헌 전문관 서울대학교 나승일 교수 119

122 8주차 2시간 인도적 지원-분쟁 KOICA 이욱헌 센터장 1시간 팀별 프로젝트 activity 3 서울대학교 나승일 교수 3시간 농업분야에서의 국제개발협력 농촌진흥청 서세정 팀장 9주차 유엔난민기구 1시간 인도적 지원-난민 Anne Mary Campbell 대표 10주차 2시간 인도적 지원-자연재해 월드비전 이명신 본부장 1시간 팀 프로젝트 발표 및 공유 1 서울대학교 나승일 교수 11주차 2시간 개발지원-인권(여성과 아동) 바스피아 이혜영 대표 1시간 팀 프로젝트 발표 및 공유2 서울대학교 나승일 교수 12주차 2시간 개발지원-교육 서울대학교 김기석 교수 1시간 팀 프로젝트 발표 및 공유3 서울대학교 나승일 교수 13주차 2시간 환경분야에서의 국제개발협력 글로벌 발전연구원 장재현 1시간 팀 프로젝트 발표 및 공유 4 서울대학교 나승일 교수 14주차 2시간 KOICA 지구촌체험관견학 서울대학교 나승일 교수 1시간 KOICA사업 추진 프로세스 KOICA 김병관 실장 15주차 3시간 워크숍 최종토론/기말고사 서울대학교 나승일 교수 기 타 과 제 ㅇ 한 국가를 선정하여 팀별 국제개발협력 사업 기획 수업 안내사항 ㅇ 기타 안내사항 120

123 08 서울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생애 첫 해외봉사, 생애 최고의 순간 서울대학교 정 하 용 학생 지난 겨울방학에 지도교수님, 조교 선생님, 간사 선생님, 그리고 선발된 다른 7명의 학우들과 함께 6일 동안 필리핀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우리는 소록유니재단이라는 NGO에서 운영하고 있는 필리핀 인근 소록 사마리아 마을과 소록 유니 마을을 방문하였 는데, 소록 사마리아 마을은 과거 한센 병을 앓았던 사람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마을이었으며 소록 유니 마을은 과거 한센 병을 앓았던 사람들이 정착하여 자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마을이었다. 먼저 우리는 소록 사마리아 마을에 방문하였다. 사실 한센 병을 앓았던 환자들을 이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마을을 방문하기 전에 긴장도 되고 혹시라도 의도치 않게 그들에게 오히려 불편함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소록 사마리아 마을을 방문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면서 모든 걱정들이 기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소록 사마리아 마을 주민들은 아직 한센 병에서 회복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실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에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 참여해 주셨다. 그리고 시종일관 우리를 향해 밝은 웃음을 지어주셨다. 때문에 우리는 아침 일찍부터 오후까지 쉬지 않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틈틈이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바쁘게 시간을 보냈음에도 피곤함을 느끼기 보다는 정말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는 행복함 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날에는 소록 유니 마을에 방문하였다. 어제 소록 사마리아 마을을 방문한 기억 때문에 우리는 다소 편안한 마음으로 소록 유니 마을에 갈 수 있었다. 또한 소록 사마리 아 마을에서는 반나절 남짓의 짧은 시간 밖에 머물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소록 유니 마을에서는 1박 2일 동안 머문다는 사실에 많은 기대를 하며 소록 유니 마을을 방문하였 121

124 2013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성과사례집 다.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소록 사마리아 마을과는 다르게 소록 유니 마을은 평화롭고 한적한 외딴 시골 마을 같은 느낌이었다. 우리들이 마을을 방문하자 주민들은 마을에 있는 야자수 나무에서 야자수를 직접 따서 우리에게 주시며 환영해주셨 다. 소록 유니 마을 주민들은 한센 병이 거의 대부분 회복되어 신체적인 불편함이 거의 없어 보였으며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122

125 08 서울대학교 성과사례(2012) 우리는 소록 유니 마을에 도착하여 주민들을 도와 잡초 제거, 방역 작업, 그리고 보건소 건축 작업 등을 진행하였다. 평소에 자주 해보지 않았던 일들이어서 다소 힘들기 도 하고 어려움은 있었으나, 주민들과 함께 작업을 해서 보람되고 즐겁게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작업을 마치고 저녁을 먹은 후에 마을 옥상에서 올려다 본 석양이 지는 하늘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광경으로 마음속에 남아 있다. 다음 날에는 우리가 준비한 체조 프로그램과 세계 지도 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 다. 우리에게 열심히 체조를 배우던 주민들의 밝은 모습도 많이 기억에 남지만, 개인적 으로 세계 지도를 그려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는 세계 지도 그리기 프로그램을 아이들은 대상으로 준비하였는데 어른들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하셔서 함께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대부분 세계 다른 나라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심지어 자신들의 국가인 필리핀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 필리핀에서 어디에 위치하는 지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다소 놀랐다. 그런데 그것보다 우리가 그러한 사항들을 설명하는 동안 정말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하나하나 기억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더 나아가 우리에 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함께 많은 감동을 받았다. 호기심 도 많고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최근에는 상황이 조금 나아져 일부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은 마음이 나아졌 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하루 빨리 모든 아이들과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는 어른들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여 자신들의 힘으로 지금 생활하 는 마을을 넘어, 또 필리핀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기원해 보았다. 소록 유니 마을에서는 자체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쓰기 때문에 전기의 사용이 자유롭 지 못했으며, 수도가 없어 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의 사용 또한 자유롭지 못했다. 우리는 겨우 1박 2일을 지냈음에도 불편함을 느꼈는데, 주민들은 매일을 그렇게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팠다. 하루 빨리 마을 시설들이 개선되어 주민들이 조금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날들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번 해외봉사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우선은 학교에서 배운 국제개발협력의 현장을 직접 보면서 사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배울 수 있었다. 123

126 그러나 사실 나는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학문적인 경험과 성장보다는 다른 것들을 더 많이 느끼고 배우면서 인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봉사를 하고 나서 말하는 그러한 느낌과 감정들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었다. 정말 나도 처음에는 소록 사마리아 마을과 소록 유니 마을에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라도 드리겠다는 생각으로 봉사를 하였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내가 그 분들에게 준 것보다 오히려 내가 그 분들에게서 받은 것들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이 그들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멀리 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온 우리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와 우리를 향해 짓던 그 순수한 웃음은 정말 살면서 배우고 느꼈던 그 어떠한 것보다 많은 것을 내게 전해주었다. 죽을 때까지 이번 해외현장학습은 내 생애 첫 해외봉사이자 내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잊지 못할 것 같다. 124

127 수원대학교 성과사례 09 희망을 전하고 오련다 수원대학교 정 경 일 교수 캄보디아 TMC병원 위생교육 봉사를 다녀와서 수원대학교 조 한 백 학생

128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희망을 전하고 오련다 수원대학교 정 경 일 교수 1. 떠나기 전에는? 불혹의 연령대에 접어든 사람들 중 보릿고개를 경험한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한 다. 주변의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그러하다. 특히, 도시에서 삶의 모든 시간을 보내온 친구들은 더욱 그러하다. 하루의 끼니 걱정이 새삼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할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적 으로 끼니 걱정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고 부끄러움이었던 과거를 새삼 들추어보게 되었던 계기가 캄보디아 해외봉사 경험이다. 이 경험도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시작되었다. 즉,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나가는 학생 들을 인솔하는 것이 계기가 되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사실이다. 내가 스스로 해외봉사 를 계획하고 경험을 했더라면 여기에 나의 흔적을 나타내는 것이 조금은 자랑스러웠을 것이다. 무더운 2012년 우리가 서로를 돕고살아야 된다는 것이 21세기 전 인류의 과제라고 아동에서 대학생들에게까지 강연을 해 주었다. 몸과 마음이 불편하지 않은 시원한 강의 실에서 말이다. 더군다나 미천한 봉사의 경험을 가지고서 말이다. 되돌아보면 얼굴이 뜨거워 진다. 어쨌던 2012년 8월 무더운 나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 날아갈 기회가 있었다. 126

129 09 수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2. 싫어도 시작해 보면? 지금 생각해 보면 자의든 타의든 해외봉사 경험은 나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한국의 2012년 여름은 꽤나 더웠다. 어디 실내 시원한 곳에서 아니면 시원한 연구소에서 시간을 보냈을 텐데.. 캄보디아를 향해 출발하기 전 다섯 명의 학생과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무엇을 어떻게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말이다. 물론 이전에 봉사경험을 가진 학생들에게 많은 정보를 얻었다. 가장 필요한 것이 의약품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한국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아주 일부분이었다.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품의 목록은 길지 않았다. 대부분 우리 가정에 비치해 두고 있는 비상 구급약 정도였다. 또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여러 가지 액세서리와 필기구 등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구입하였다. 프놈펜 현장에 도착해서 꽤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3. 무엇을 했나? 우리가 간 곳은 수고 프놈펜으로 40여분 떨어진 캄보디아 횃불병원(TMC)이었다. 출발 전 사전에 약속을 하였기 때문에 병원 관계자와 그 분의 가족이 마중을 나왔다. 마중을 나온 Mary는 그 병원의 책임자였으며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도착한 날은 일요일 늦은 밤이었다. 다음날부터 Mary는 병원까지 안내해 주었고 병원환자와 병원을 위해 할 우리의 일들을 설명해 주었다. 주된 일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 에게 위생에 대한 설명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었다. 또한 의약품 재고정리 등을 도왔다. 또한 프놈펜에서 2 시간 이상 떨어진(깜뽕차?)에 왕진을 하는 곳을 찾아 그 곳 환자나 가족과 지내는 것이었다. 이곳은 매우 환경이 환자들의 위생상태나 건강상태가 상상하 기 힘들 정도로 열악하였다. 이곳에서도 위생 교육, 음식을 위생적으로 먹는 방법, 병원 주변 정리(배수로, 화장실, 병원 마당 등)등을 하였다. 127

130 4. KOICA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효과 KOICA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수원대학교가 발을 들여 놓은 것은 최근 2년 전부터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수원대학교에 국제개발협력학과가 2012년 첫 입학생 을 맞이하였고 이와 관련한 교양수업도 개설하였다. 뿐만 아니라 3회에 걸쳐 15여명을 해외 봉사활동에 파견하였다. 따라서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주는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해외봉사는 학생들로 하여금 닫힌 사고에서 벗어나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예를 들면, 막연히 도와줄까? 우리가 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라는 불확실한 믿음에서 이젠 도와야 한다는 확신으로 바뀌었다. 이보다 더 큰 자산은 없을 것이다. 이는 당연히 학교의 이미지 제고에 큰 연향을 미치고 있다. 쉬운 예로 대외 기관에 의한 대학교 평가시 학생들의 해외봉사활동 경험은 중요한 평가의 지표가 되고 있다. 5. 제언 우선 학생들을 위한 해외봉사가 필요하면 중요하다는 나눔의 정신을 강조하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가 공적개발원조(ODA)에 보다 적극 적 도움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개인은 교과서 에서 배우는 전공지식이 미래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유일한 도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인간의 본연의 모습, 즉 남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인류애적 사고가 밑받 침 될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아름답고 행복하게 된다. 6. 결어 2013년 1월 중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사랑의 소중한 보리를 들고 나갈 준비를 하고 128

131 있다. 비록 적은 규모이지만(인솔자 포함 6명) 마음의 크기는 몇 천 배 만큼이나 크다. 우리 학생들이 또다시 봉사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고 오길 진심으로 바라면서... 한 학기를 마무리 하면서는.. 1. 수원대학교는 KOICA의 국제개발협력이해증진을 해당과목 개설지원으로 해당 교 과목 개강과 함께 국제개발협력의 날 등을 개최하여 학생들의 관심을 제고하였으 며 교수 및 학교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내 최초의 학부 내 국제개발협력학과 를 설치하여 2012년도 20명, 2013년도 20명의 학생을 모집하였습니다. 신입생에 대한 학과 설명회에는 10배수가 넘는 학생들의 호응으로 열기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2. 국제개발협력 분야는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분야로써 과목 강의는 일정기 간 코이카의 전문 인력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임에 비추어 과정에 코이카 전문인력 강의 가 확대되기를 희망합니다. 3. 개발협력 과목의 핵심역할을 하는 해외 봉사활동은 많은 지원 학생에 비하여 기회 가 제한되어 있는 만큼 이 문제의 해결에 학교 자체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사업이 보건의료 분야에 경도되어 있음을 감안, 이러한 사업에 인문 사 회 전공 학생들이 보조지원 인력으로 파견될 수 있도록 검토하여 줄 것을 희망합니다.

13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교 과 명 국제사회에서의 대외개발원조의 효과적인 정책수립에 필요한 인재양 성과, 봉사와 나눔 정신을 갖춘 국제문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수원대 학교에 2012년 1학기 국제개발협력학과 개설 자유교양 4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운영기간 ~ 교 육 인 원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수원대학교 전체 학부 학생 106명(1, 2학기 포함) 글로벌화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인 국제개발협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개발 원조정책, 규범, 그리고 효과성 제고 및 국제기구 지원전략 수립 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와 이론 그리고 이론의 핵심적 내용과 사례연구 일목요연하게 검토, 분석하여 강의한다. 국제개발협력의 필요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 효 율적, 효과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각종 지침 및 사례를 분석한다. 또한 새로운 실증사례와 연구의 결과들, 실무적인 응용 등을 학습하고, 국제 관계, 국제정치, 국제경제와 이 문화에 관해서도 살펴본다. (1) 학생들의 이해와 인식을 제고하는 기대이상의 효과가 있었음. - 출석률과 청강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매 강의 시 소정의 양식에 따라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강의소감과 내용요약 작성제출 을 의무화하였음. - 본 사업을 주제로 학생들의 발표, 토론회를 개최, 강의를 통하여 알게 된 이해가 올바르게 정리 되었는지를 객관적으로 점검하였음. (2) 개발협력 분야에로의 진출 확대 - 국제기구 전문가 초빙강의 국제기구진출 권장 및 진출방안 소개 (일반 자격요건 하에서의 진출 또는, 자원봉사 등 현장 경험을 통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취업) - 한국국제협력단 실무 전문가 초빙강의(국내유관기관 진출소개) - 해외자원봉사 파견을 계기로 자원봉사활동 참여의식 확산 ㅇ 2010년 2학기 70명 수강 ㅇ 2011년 1학기 52명 수강 ㅇ 2011년 2학기 32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46명 수강 ㅇ 2012년 2학기 60명 수강 130

133 09 수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교과목 커리큘럼 학과/학점 교과목표 자유교양 / 3학점 - 학부 학생들의 아래 사항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제고 가. 국제개발협력 입문 및 이해 증진 나. 개발협력 국내외 기구 소개와 진출을 위한 준비 다. 학부 내 국제개발협력학과의 심도 있는 운영 라. 국제개발협력 소요 인재 양성 채점방식 출석10%, 중간고사 30%, 기말고사 45% 수시시험 5%, 과제물 10% 교 재 커리큘럼 강의차수 강의 시간 강의 주제 강사(소속) 1주차 1.5시간 개발이론 수원대학교 강의 내용 및 개발협력에 대한 전반적 소개 1.5시간 정경일 교수 포함 2주차 1.5시간 개발이론 수원대학교 1.5시간 경제이론 정경일 교수 3주차 2시간 해외봉사 결과보고 수원대학교 정경일 교수 4주차 개교 기념일 휴강 5주차 2시간 개발이론 수원대학교 경제이론 정경일 교수 6주차 개천절 공휴일 7주차 2시간 UNICEF에 대한 소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장성윤 8주차 2시간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 KOICA 안미영 과장 9주차 2시간 빈곤경감 개발협력 KOICA 정회진 실장 10주차 2시간 우리나라의 국제개발협력 KOICA 이욱헌 센터장 11주차 2시간 KOICA와 개발협력분야 진출 KOICA 김병관 실장 12주차 2시간 개발교육 이론 수원대학교 강인수 부총장 13주차 2시간 문화와 개발 김훈 교수 14주차 2시간 북한의 경제난과 대북지원 이태욱 박사 15주차 2시간 학기말 고사 수원대학교 정경일 교수 131

134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캄보디아 TMC병원 위생교육 봉사를 다녀와서 수원대학교 조 한 백 학생 지원한 목적 저는 해외봉사단의 다른 지원자들처럼 평소부터 항상 봉사를 하면서 살지도 않았고 봉사하는 삶에 대하여 원대한 열망이나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 평범한 학생입니 다. 그저 해외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열악한 곳으로 찾아가서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인생 을 사는 봉사자 분들을 보며 대단하다고 동경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고생을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봉사자의 모습에서 무엇이 그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인가, 무엇이 그를 빛이 나게 하는 것인가를 궁금해 했었고 그를 따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에 해외봉사활동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 다. 활동일정 저희 팀은 8박 9일에 거쳐 활동을 하였습니다. 저희 팀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TMC병원의 Mary원장님을 돕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 곳은 기독교 병원으로 프놈펜뿐만 아니라 인근 교외의 형편이 좋지 않는 사람들까지 와서 진료 받는 병원입니다. 저희는 그 병원에서 병원 내의 잡일을 도와주거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러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생 교육을 하고 아이들을 돌봐주었습니다. 그 중 하루는 프놈펜에서 약 2, 3시간 거리에 있는 캄퐁참이라는 마을에 있는 병원에 132

135 09 수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찾아온 사람들에게 위생 교육하는 것을 도와주고 프놈펜 병원에서 가져온 약품과 저희 팀이 가져온 생필품들을 주었습니다. 나머지 남는 시간에는 프놈펜에 있는 KOICA 사무소를 찾아가 활동상황과 조언들을 듣거나 캄보디아를 더 많이 알기위해 병원원장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시내를 둘러보거나 박물관 등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133

136 깨달은 점 봉사활동이란 다른 이에게 봉사하려는 마음의 성의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봉사 받는 사람이 원하는 것인가, 그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인가라는 점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선의로 한 행동이라도 그 사람, 그 문화에 대한 우리의 무지 때문에 결국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받는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받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봉사자의 봉사활동은 오직 스스로를 만족시키기 위한 행위가 될 수 있으 며 그것이 봉사 받는 사람들에게 해가 된다면 오히려 민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그 나라 사람들의 행동양식, 생활모습, 의식구조 더 나아가 그 나라의 문화와 언어, 역사, 현재의 흐름까지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살아가는지 무엇이 그 사람들 삶의 당면과제인지를 알게 되면 그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무엇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인지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을 진정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그냥 방관자나 수여자 의 시선에서 그들을 돕는다면 그들은 그저 우리를 수여자, 기부하는 자로 여기겠지만 그들의 문화와 생각들을 이해하고 함께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면 우리는 그들의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친구로서, 진정 그들을 이해하고 돕는다면 그것이 진정한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캄보디아의 모습 캄보디아는 사시사철 더운 나라이며 활발하게 활동하기 쉽지 않은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식수와 음식이 다르며 위생관념이 거의 없는 나라이므로 사람들에게 위생에 대한 개념을 인식시키는 것 이외에도 저희도 적응을 필요로 했습니다. 캄보디아는 상대적으로 빈부격차가 심합니다. 수도인 프놈펜은 비교적 좋은 시설들도 134

137 09 수원대학교 성과사례(2012) 많고 부유한 사람들도 많이 거주했지만 그 외곽의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살림을 유지시키 기 위해 선진국의 노동자에 비해 열악한 환경과 긴 노동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빈부격차의 모습은 단지 노동자의 모습에 국한되지 않고 프놈펜 전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는 절대적으로 물자가 부족합니다. 저희는 병원에서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몇 년 간 지원을 받아 병원을 운영해왔으며 그들 스스로 병원 일을 잘 해오고 있었습니다. 원장님은 저희 팀을 캄보디아에 온 손님으 로서 캄보디아에 적응하고 캄보디아를 더 잘 알기를 원하셨으며 노동력으로 도움을 줄 일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들은 외부의 지원과 기부를 통해 설립되었으며 아직도 지원에 기대는 부분이 크므로 재정적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약품부분에서 미비한 점이 많아 그러한 지원 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의 봉사활동을 하러 가게 된다면 미리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곳을 알고 연락해두어야 하며 해외라서 그것이 힘들다면 미리 KOICA사무소 같은 그 나라의 현지정보가 흘러들고 현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기관들을 통해 가는 것이 적재적 소에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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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을지대학교 성과사례 10 우리가 바로 KOICA 에반젤리스트 을지대학교 정 동 근 교수 미소의 나라 라오스를 다녀와서... 을지대학교 김 효 정 학생

140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우리가 바로 KOICA 에반젤리스트 을지대학교 정 동 근 교수 우리 조의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전통적 지역공동체인 마할라 라는 것이 있다. 대개 5천명 단위의 마을로 마할라 가 구성되며, 이 마할라 의 대표로서 한 사람의 마을 원로가 있다. 이 마을 원로를 악사칼 이라 부르는데, 이들도 세상을 알아야 한다며 KOICA가 설립해 준 IT전문가 훈련센터에서 컴퓨터를 배운다. 이미 소정의 기간을 수료한 악사칼들은 KOICA와 한국에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이라는 기도를 해줄 정도로 우리나라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역사.문화적 중심지로, 과거 찬란한 실크로드 문명을 꽃피운 나라답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많다. 또한 석유를 자급자족하고 있으며 석탄,구리,납,텅스텐,주석, 동,아연,금, 우라늄 등의 광물자원은 풍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1인당 국민소득 7백30달러(2007년 기준)에 불과하며, 현대 경제의 중심인 정보와 수준은, 총 인구 대비 인터넷 가입자수가 2001년 기준 1%로 상당히 낮은 편이며, 2010년 인터넷 사용 인구를 13% 수준으로 확대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바로 이러한 나라에 대해, 우리는 원조를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원조라는 차원을 넘어서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과거 외국의 원조를 받았습니 다. 불과 20년만에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수혜국을 벗어나, 국제개발협력의 동반자로서 아니 지원국가로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도우려는 국가는 단지 가난과 138

141 10 을지대학교 성과사례(2012) 빈곤을 이유로 우리가 도와주려는 국가가 아니라, 앞으로 동반자로서,함께 협력해나갈 국가로서 우리가 지원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 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지원을 전제로 하고 어떠한 방향이든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계획을 듣고자 합니다. PBL(Problem Based Learning) 수업이 이루어지는 첫째날 지난 8주 동안 국제개발 협력의 이해 라는 과목으로 강의를 듣고, 이제 본격적으로 학생들 스스로가 주체자로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4주간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과목을 수강하는 101명의 학생들은 A,B,C,D의 4조로 나누어 졌고, 다시 각 조별로 5~6명이 1개조를 이루어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다. 내가 맡은 그룹은 D그룹이다. 방사선학과 학생에서 유아교육학과 학생까지 9개학과 25명이 그룹에 속해 있다. 이를 다시 5개그룹으로 나누었다. 어떤 그룹은 1개학과 학생 으로 구성되고, 어떤 그룹은 3개학과 학생이 그룹을 이루기도 하였다. 과연 이들 학생들이 어떠한 결론을 얻어낼 것인가? 궁금증이 들면서,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하였으나, PBL 수업이란 바로 이것이 핵심이 아닌가 싶다. 4주 후에 우리 조의 대표팀을 선발하여 본선에 나서게 되고, 이는 평가에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는 말에, 학생들은 차츰 열의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또한, 조별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진지한 토론이 시작되면서, 나의 걱정은 사라지게 되었다. 자! 이제, 조별 경연까지는 앞으로 3주 남았습니다. 스케쥴을 어떻게 잡았나요? 첫째날 수업을 마치면서 묻는 나의 질문에, 매일 학과 수업이 끝나는데로 모임을 갖는다는 조도 있었고, 대사관과 관련자를 찾아 자료를 수집하겠다는 조, 국내 현지인을 만나겠다는 조... 등등 기대이상의 관심을 표명하는 바람에 오히려 내가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139

142 자 이제 첫째날을 마감하는 몇몇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자 A: 6명 모두 문제 및 주제선정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만남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서로 잘 전달한 것 같다. B: 우승할 것 같다. C: 집단 전체 구성원의 의욕이 높았으며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됨. 기대되는 둘째 날. 과연 학생들은 어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나왔을까? 사실 PCM(Project Cycle Management)이란 개념 자체가 나에게는 생소하였고, 학생들은 비록 과목수강을 통해 어느정도 배웠지만, 실제 문제에 대입하기란 여간 어려 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나, 의외로 다양한 소주제를 끌고 나왔고, 한조 한조 프리젠테이션이 끝날 때마 다,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국제개발협력 분야를 연구함에 있어, 공적개발원조가 프로젝트로 시작해서 프로젝트 로 끝난다고 할 정도로, 프로젝트를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계획,실시,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국제개발협력과 연관된 프로젝트의 개념과 단계, 그리고 각 프로 젝트를 주기적 측면에서 관리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PCM 이 있고, 이를 PBL 교육방식에 접목시키고, 실제 적용사례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의 이해를 더욱 더 다져보자는데 그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 조사해온 관계자 분석, 문제분석 그리고 목적분석을 통해 프로젝 트를 구체화 시키는 것이 둘째날의 목표였다. 저희 조는 이전에 말씀해주신 마할라 주민을 관계자로 잡았습니다. IT에 관심이 높으며, 교육수준이 높고, 광물자원이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으나, 사회기간 시설이 노후 화되어있고, 실업률이 높으며 인터넷 보급률 또한 낮다는 것에 착안하였습니다. 저희 조는 우즈베키스탄의 40대 연령층을 관계자로 잡았습니다. 문화적 중심지로서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정보 습득력이 높은 젊은 층이 다수이며, 인터넷 수요가 높아지고 140

143 10 을지대학교 성과사례(2012) 있는 반면, 정보화 수준이 낮고... 매 조가 발표될 때마다, 다른 조의 물음이 이어졌다. 그들의 발표와 질의 응답은 객관적으로 볼 때 초보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의만큼은 누구도 따를 수 없었다. 나의 임무는 조정자일뿐, 결국은 그들이 스스로 답을 만들어 낼 것이다. 바로 그때를 나는 기다리는 것이다. PCM 이나 PBL 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들은 그들 스스로 국제협력이라는 감각을 느껴야만 하는 것일터이다. 둘째날을 마감하는 학생들의 의견은? A: 오늘 1차 발표를 마쳤는데 지금까지 발표 자료를 완성시키는데 있어 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수월하였던 것 같음. B: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 같다. 모두들 각기 다른 전공외 분야이지만, 흥미를 갖고, 열정을 갖고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 C: Good! 세 번째 주가 돌아왔다.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수업에 학생들은 일찌감치 들어와 발표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능숙한 발표자로서의 자세가 나와있고, 언뜻보면 ODA 소속의 기획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우리 남한의 2배로 국토면적이 넓고, 이에 따른 농업인구비율이 27.6%를 차지합니다. 이에 따라 농업이 GDP의 3분지 1을 차지하는 반면, 농업수준이 낮아 1차 생산과 가공업에 산업이 치중되고 있으며 면화 수출이 40%를 차지하는 등 단일품종 의존도가 높아 개개인의 문화적 생활 수준은 극히 낮습니다. 특히 이들 농업가 구에 TV/전화기/인터넷등 IT활용이 극히 낮은데, IT와 농업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준다면, 그들의 삶의 질이 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농업진흥청과 IT센터를 접목한 IT농업센터를 설립한다든지, 농업TV채널을 개 설함으로써 농업과 관련한 교육을 전파하다든지, IT이용 자동화 설비등을 통한 농업설 비 인프라 구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조는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를 관계자로 설정했습니다. 141

144 한 조의 발표가 끝나자, 또 다른 조는 우즈베키스탄에 관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여준다. 우즈베키스탄은 전통적으로 유목과 농업을 종사하였는데 이를 판매하는 일과 작업은 주로 여성의 몫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여성 인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내 비정 부 기관의 취직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보다도 큰 문제는 아이들입니다. 여성의 노동력이 점차 증대됨에 따라서 이들이 돌보아야할 아이들이 도외시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삶의 수준 향상 전략을 적극 활용하 고,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교류의장을 통한 신뢰감 형성을 위해, 현지상담사와 함께 멘토 프로그램을 실시코자 합니다. 함께 발표되는 문제 계통도와 목적 계통도를 통해서, 그들이 얼마나 철저히 준비해 왔는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 만일 내가 KOICA 의 재정지원 담당자라면, 그들 팀들을 위해 전액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 이제 다음 주가 파이널입니다. 다음 주 여러분이 뽑은 조 대표가 최종 경연에 참여하게 됩니다. 제가 투자가라면 여러분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 최종적으로 명심해야 할 것은 공적개발원조에 있어 주요동기가 인도주의적 의도, 진보된 이기심, 그리고 모든 사람 간의 연대 라는 것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요 셋째날을 마감하는 학생들의 의견은? A: 전체적인 조원의 참여성, 문제인식도가 높으며, 교양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조원들 의 열정이 높아 작업진행 속도 또한 뛰어납니다. 매번 모임마다 각자의 아이디어나 생각이 많아 여러 가지 방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전XX양이 주도적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해내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B: 셋째주여서 자료가 좀 더 정확하고 분명해졌다. C조 대표로 선정된다면, 조금더 수정, 업그레이드하여 우승을 거머쥐겠다. C: 여러번의 오프라인 만남으로 그룹멤버들간의 친밀함이 높아졌고 어느하나 누구도 게을리하지 않고 자신이 맡은 바에 책임을 다하였습니다. 어느정도 PPT가 작성된 후에는 온라인에서 지속적인 만남을 가져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끝마쳤습니다. 뛰어난 팀워크와 서로의 친밀함을 바탕으로 논문수준의 PPT를 작성하여 정말 142

145 10 을지대학교 성과사례(2012) 뜻깊은 과제를 수행하였습니다. 마지막 넷째주는 조별 최종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날이다. 오늘 경선을 통해, 당선된 팀은 전체 발표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평가는 발표하는 조를 제외한 나머지 조가 점수를 매기며, 그 점수의 평균으로 1개팀이 가려지는 것이다. 발표자들은 시키지도 않았건만, 말쑥한 정장 스타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몇몇 희망자들은 방학동안 에 수행되는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당당하게 말이다. 아이들은 집안일을 하거나 어린 동생을 돌봐야 합니다. 결국면 빈곤 가정은 아동들의 교육과 관련된 기회비용에 부담만을 안게 되고 결국 질적인 교육의 기회가 부족함으로 써, 그렇지 못한 소수 가정과 비교하여 볼 때, 교육 수준에 따른 빈부 격차가 심화될 것입니다. 한편...(중략)... 따라서 아동들의 경제활동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질문 있습니다. 발표하신 가운데,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교육공간의 제공이라 하셨는데, 집안일에 바쁜 아이들이 그 공간에 참여할 리는 없잖습니까? 예 그래서, 저희는 보육시설을 함께 제공하려 합니다. 그리고... 설전과 논쟁을 한끝에 그들은 1개팀을 선발하였다. 그리고 그 1개팀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축하를 보내주었다. 아낌없는 박수 속에서 이제 국제인으로 성장한 그들을 바라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 소감? ㅇ 병원경영학과 박기원: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하였고 자주 모여서 토의를 했지만 발표를 통해 미약한 부분, 보충해야할 부분을 많이 보았습니다. 수혜국이 더욱 잘 살 수 있도록, 발전할 수 있도록 마무리 준비하여 프로젝트 준비를 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필요를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ㅇ 의료경영학과 제갈명호: 사업기획안을 직접 만들어보는, 또한 그것을 남들 앞에 내놓아 보여줄 수 있었던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개발협력 부문 뿐만이 아닌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프로젝트 진행방식, 과정등에 대해 체험해보고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러면으로 많은것에 도움이 된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준비를 143

146 하면서 ODA의 중요성, 필요성등에 대해 절실히 느꼈고 우리의 사업기획안을 정말 실현시켜보고 싶은 마음과 열정도 커졌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사회,국제 개발등 여러부문에서 한발짝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고 여러 가지 것들을 얻어가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ㅇ 의료전산학 전공 유진산: 프로젝트를 위해 본격적인 자료를 찾고 고민을 해보니, 강의로만 들었던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 던 것 같습니다. 해당국가의 한단계 더 높은 질을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파라과 이의 어려움과 아픔을 더 많이 알 수 있었고 개발협력의 필요성과 열정 또한 생겨났 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144

147 10 을지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과/학점 교과목표 교양선택과목 2과목 / 2학점 1. 인간사랑, 생명존중을 건학이념으로 하는 보건의료 특성화 을지대학 교 재학생 대상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교양 교과과정 운영 2.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력 및 해외봉사 의식고취 3. 보건의료 국제개발협력의 보건의료 특성화 분야 전문가 양성 4. 국제개발의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정부 - 민간단체 - 대학간 파트너쉽 강화 채점방식 출석 20%, 중간고사 30%, 기말고사 30%, 기타 20% 교 재 국제개발협력의 이해(2008,KOICA) 강의차수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6주차 7주차 8주차 9주차 강의 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커리큘럼 강의 주제 / 내용 국제개발협력 입문 서론 세계시민양성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교육의 목적 국제개발협력 입문 서론 국제개발협력 관련기관과 최근 활동 동향 (주요이슈) 국제개발협력 입문 서론 주요 선진국 및 국제기구의 국제개발협력 행정체제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주제 I 인도적 지원 : 분쟁, 자연재해, 난민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주제 II 개발지원 : 빈곤, 교육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주제 III 개발지원 : 질병, 환경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주제 IV 개발지원 : 여성, 아동 특강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특강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논제 I 분쟁, 자연재해, 난민 - 세미나형식 강사(소속)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KOICA특강 강사 세미나강사 4명 10주차 2시간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논제 II 빈곤, 교육, 질병 - 세미나형식 세미나강사 4명 11주차 2시간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논제 III 세미나강사 4명 145

148 환경, 여성, 아동 - 세미나형식 12주차 2시간 토론 및 발표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주제에 관한 학생발표 및 토론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13주차 14주차 15주차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6주차 7주차 8주차 9주차 10주차 11주차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국제개발협력 입문 결론 세계시민의 실천방안 국제개발협력 입문 결론 21세기 국제협력의 방향과 과제 국제개발협력 입문 평가 학기말 평가 국제개발협력 특성화 서론 세계시민양성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교육의 목적 국제개발협력 특성화 서론 국제개발협력 관련기관과 최근 활동동향 (주요이슈) 국제개발협력 특성화 서론 국제협력에 관한 주요 이론 및 전략 국제개발협력 특성화 서론 주요 선진국 및 국제기구의 국제개발협력 행정체제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논의과제 I 질병과 환경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논의과제 II 교육과 인권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논의과제 III 여성과 아동 특강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특강 국제개발협력의 사례연구 I PBL 프로젝트 수업 국제개발협력의 사례연구 II PBL 프로젝트 수업 국제개발협력의 사례연구 III PBL 프로젝트 수업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KOICA특강 강사 PBL강사 4명 PBL강사 4명 PBL강사 4명 12주차 2시간 토론 및 발표 을지대학교 146

149 10 을지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주제에 관한 학생발표 및 토론 신장범 교수 13주차 14주차 15주차 2시간 2시간 2시간 국제개발협력 특성화 결론 세계시민의 실천방안 국제개발협력 특성화 결론 21세기 국제협력의 방향과 과제 국제개발협력 특성화 평가 학기말 평가 기 타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을지대학교 신장범 교수 과 제 수업 안내사항 분야별 4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 프리셉터에 의해, 별도의 프로젝트별로 진행하였으며, 1개 그룹은 다시 5~7개의 조 별 활동을 통해, 국제개발협력의 프로젝트 형성과 관리 (PCM)를 PBL 기법으로 학습함으로써 문제해결능력이 고취된 국제개발협력의 당위성과 필연성의 체험 기회 습득. 팀베이스에 의한 자발적, 자기주도적 프로젝트의 사례별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강구, 정보수집, 발표 등의 참여를 통해, 국 제개발협력의 의미 심화 사례별 project PBL(문제기반 학습법) 교재배부 -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증진 및 참여형 수업을 위한 사례별 프로젝트 PBL 교재 개발 - 4개 그룹에 대한 사례별 교재 - 각 사례별로 Tutor 용과 학생배부용을 제작하여 수강생 전원 배포 147

150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교과목 커리큘럼 학교 및 학과 소개 교 과 명 교과운영기간 국민 보건 향상과 복지 사회 실현을 건학 이념으로 하는 을지대학교는 국내에서 유일한 의료 보건 특성화 종합대학이다. 성남캠퍼스는 보건과학대학, 보건산업대학, 간호대학으로 이루어져 있 다. 보건과학대학은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등 8개 학과, 보건산업대 학은 의료경영학과 중독재활복지학과 등 10개 학과, 간호대학은 간호학 과가 설치되어 있다. 부속 기관으로 범석의학박물관 등이 있고, 부설 기관 으로 지식경영교육원 외국어교육원 을지인력개발원과 각종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개발협력의 입문, 국제개발협력의 특성화 (교양선택 2학점) ~ (13개월) 교 육 인 원 을지대학교 재학생 ( 해당과목 수강신청자 )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1) 국제개발협력의 입문 및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2) 프로젝트식 문제해결형 국제개발협력 교과과정 운영 3) 현장 방문 및 국제개발협력 현장실습 교육과정 운영 -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협력분야에 대한 대학의 모범적 사례 - 국제개발 협력 분야에 대한 대국민 홍보기회 고취 - 을지대학교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협력기회 및 학생참여의식 고취 - 졸업동문을 통한 국제개발 협력 모색과 실천의 확산 - 재단내 타 기관으로 국제개발 협력 필요성 및 의식확산을 통한 보건의 료 국제원조및 봉사 기회 고취 - PBL-프로젝트식 수업을 첨가하여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현장체험형 참여형 문제해결능력 고취 - 국제개발 협력 교과목의 e-learning 반복학습 확산을 통한 타 대학 학생에게 국제협력 필요성 고취 - 보건의료특성화 대학으로서 의료분야의 국제협력 사명감과 책임의식 확산 - 원조 공여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 1) 2009학년도 2학기 174명 이수 2) 2010학년도 2학기 180명 이수 3) 2011학년도 1학기 50명 이수 4) 2011학년도 2학기 108명 이수 5) 2012학년도 1학기 116명 이수 6) 2012학년도 2학기 91명 수강중 148

151 10 을지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미소의 나라 라오스를 다녀와서... 을지대학교 김 효 정 학생 2012년 1월 11일자로 출발하여 라오스 비엔티안 주 방비엔에 머물면서 한국 KOICA의 지원으로 건립된 소수민족 중등기숙학교에서 약 6일간의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2011년도 2학기 국제개발협력의 교향수업을 들으면서 코이카와 해외봉사에 대한 관 심이 생겼고, 수업을 들으면서 직접 해외 봉사의 기회가 생기면 꼭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차에 을지대학교에서 라오스로 해외 봉사 참가 학생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여 운이 좋게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봉사 일정 전부터 대전과 성남에서 교육, 친목을 다지며 나름 열심히 준비를 하였지만 막상 라오스 출발 날짜가 되고 나니 턱없이 준비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공항에서 경유 하여 늦은 밤 라오스 비엔티엔에 도착하였다. 처음 대한민국을 벗어나 을지 라오스 봉사 라는 이름으로 뭉쳐 라오스로 도착한 기분은 설렘과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다. 그래도 모든 단원들이 모여 회의도 하고 좋은 숙소에서 편안한 라오스 첫날을 보냈다. 12일 첫날 아침을 먹고 4시간 버스를 타고 가서 방비엔 소수민족학교를 도착하였다. 학교 입구에서는, 천사같은 아이들은 땡볕아래서 우리를 몇 십 분이나 기다렸을 텐데 모두 박수와 미소를 띄며 사바이디~, 안녕하세요 하며 우리를 맞아주었다. 도착하 자마자 백개가 넘는 의료장비 및 교육물품 상자를 옮기는데, 아이들은 모두 조심스레 다가와서 도와주었다. 우리가 발표 준비를 하고 있으면, 교실 문 앞에서 슬쩍슬쩍 우리 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고는 눈이 마주치면 수줍은 미소를 띄며 도망 가버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너무 순수하고 예뻐서 말을 걸고 싶어졌다. 먹는물 교육수업을 하는 내내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집중력과 호응도가 생각보다 높아서 우리 꽁기꽁기조는 발표 내내 신이 나서 열성적인 교육을 하였다. 교육 수업이 끝이나고 방과 후 피구를 하던 고학년 여학생들과 피구를 하였다. 같이 함께 사진도 찍고 돌 던지기 게임도 하고 149

152 즐거운 첫날을 보냈다. 둘째 날, 셋째 날 진료팀의 인원 부족으로 소변검사 파 트 일을 하게 되었다. 어눌한 라오스말로 하이 아우 씽 니 빠이 홍 남 니오 사이 래오 아 우 마 송 큼 하는데 옆에서 구경하던 아이들은 어색한 발음에 웃겼는지 대신 라오 어로 설명을 해주면서 통역 을 도와주었다. 여자아이들의 머리가 너무 이쁘게 땋아 있어 아이들이 해줬으면 하는 맘에 아이들에게 내 머리카락을 쥐어주며 봄(머리) same" 했더니 이쁘게 머리를 땋아 주었다. 같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러깜미야와 각자의 얼굴을 그려 주었다. 점심은 학교 측에서 준비한 닭죽 특식으로 먹는데, 함께 있던 찹쌀밥 그릇은 검은 곰팡이가 펴 있고, 국그릇은 매우 지저분하였다. 보통 열 명이서 국 두 그릇에 찹쌀밥을 먹는다고 했다. 그 국 두 가지도 많이 나온 거라고 하였다. 국한가지 종류에 라오스 특유 매콤한 간장 소스에 밥을 찍어 먹는다고 하였다. 자리도 저학년 아이들은 주먹밥 한 뭉텅이만 가지고 운동장 구석에서 먹는다고 한다. 마음이 뭉클하였다. 난 찹쌀밥도 중앙에 있는 찹쌀밥으로 그릇이랑 제일 떨어진 곳에서 깨끗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골라서 조금 먹고, 국도 국물만 조금 먹어보았다. 이것도 돈이 없는 친구들은 못 먹는다고 들었다. 한국에서 음식불만을 하고 다 먹지도 못할 양의 음식을 시키고 남겼던 내가 너무 부끄러 워졌다. 식당청소를 도와주는 내내 아이들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사바이디~ 컵짜이 인사를 하며 수줍은 미소를 띄며 웃어주었다. 친해진 아이들은 학교내부 태권도실, 식당 등을 견학도 하고 메일도 교환하고 SNS 아이디도 공유하고 사진을 찍으며 아이들과 그렇게 친목을 쌓으며 그렇게 우리의 봉사는 하루하루 지나갔다. 봉사가 끝나고 모든 단원들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회의실로 갔다. 매일하루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고 보안점 을 상의 하였다. 마지막 봉사날의 회의에는 자가 반성과 3기를 위한 실용적인 대책이야 기도 나왔다. 150

153 10 을지대학교 성과사례(2012) 마지막 날 우리의 건강을 기원하는 바씨 행사가 있었다. 행사 직전에는 함께 축구, 피구게임을 하였다. 돌이 굴러다니는 흙 운동장을 맨발로 달리는 아이들이 걱정도 되었지만 축구 실력은 정말 최고였다. 바씨 행사는 건강과 복을 빌어주며 실을 묶어주는 행사였다. 아이들 중 몇 명 아이들이 빨강색, 녹색, 분홍색 색색이 예쁜 실로 직접 짠 팔지를 채워주며 어제 나를 생각하면서 꼬았다고 해주었다. 큰 감동이었다. 그 실은 3일간 실을 잘라서도 안되고, 풀어서도 안된다고 했다. 축제가 끝나고 학교 측에서 준비해준 닭고기와 밥을 먹으며 아이들과도 마지막 인사를 하였다. 친했던 아이들은 눈물을 흘렸다. 아이들 핸드폰으로도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더 이상 아이들은 매일 하던 내일 또 오냐 는 질문을 하지 못했다. 우연히 학교를 가는 버스 안 에서 용접을 하는 아저씨 두 분이 선글라스만 착용한 채 용접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용접 불꽃이 얼굴이나 팔에 튀겨 화상도 입을 수 있고, 흄이라는 용접시 발생하는 중금속이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흡수될 것으로 보였 다. 라오스는 빈도국이라 아직 산업안전예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할 것으로 보였다. 아직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나라이고, 주변국인 태국에서 공산품 같은 경우는 수입을 해오는 편이라고 들었다. 전공이 산업안전과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ILO [International 151

154 2013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성과사례집 Labour Organization]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 및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설치한 국제연합의 전문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울지마 톤즈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과연 나는 이태석 신부처럼 진정 헌신의 봉사를 하였는가? 과연 내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진정 도움이 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헌신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되었다.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나지만 분명 이번 봉사로 인하여 많이 성장 하게 된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좀 더 훌륭한 봉사자가 되어 미소의 나라로 가고 싶다. 152

155 10 을지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요약 프로젝트명 2011 라오스 의료지원봉사 해외현장학습활 동일정 해외기관선정 방비엔 소수민족 중등기숙학교 참여학생선발 25명 현지일정 참여인원 지도교수 5명, 직원1명, 학생 25명, 전 KOICA단원 1명 방문국가 라오스 방비엔 방문기관 - 라오스 방비엔 소수민족 중등기숙학교 - 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이건태 대사) - 라오스 KOICA 사무소 (권영의 소장) 선발 서류 30%, 면접 70% 활동내용 - 보건교육 봉사 : 올바른 손씻기 및 칫솔질 : 토양매개기생충 예방교육 : 기생충 감영예방을 위한 식수 정수 교육 - 보건의료 봉사 : 소수민족 중등학생 및 지역주민대상 진료 및 검사 : 기생충검사 및 투약 - 친선 및 문화교류 활동 ( 체육활동 및 받씨행사 ) - 라오스 대사관 및 KOICA 기관 방문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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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청운대학교 성과사례 11 지구촌사회와 글로벌시민의식 함양 청운대학교 김 성 철 교수 필리핀에서의 잊지못할 2주 청운대학교 유 진 학생

158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지구촌사회와 글로벌시민의식 함양 청운대학교 김 성 철 교수 우리가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다 왜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가? 학생 여러분들은 우리가 한때 외국으로부터 전기까지도 원조를 받았다는 사실 1) 을 알고 있나요? 인천과 부산, 그리고 군산과 여수 등지의 도시 앞바다에 정박하고 있던 외국의 '발전함(Electricity Generation Ship)'으로부터 공급되는 전기에 의존하는 시 기를 살았던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나요? 서울의 을지로에 자리하고 있는 국립의료원 의 전신이 스캔디나비아(Scandinavia) 3개국 2) 의 도움으로 건설되고 그 나라 사람들의 의료진에 의하여 오랜 동안 운영되었던 병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이것은 학과의 첫 강의가 시작되는 시간이면 의례적으로 학생들에게 던져주는 첫 번째 질문이다. 학생들 대부분이 처음부터 무슨 생뚱맞은 이야기냐는 표정이 역력하다. 21세기 최첨단 정보화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 20대의 학생들에게 웬 고려시대 이야기냐 1) 한국이 받아들인 여러 가지 형태의 원조 중에서도 아주 특이한 것은 아마도 현물 형태로 제공받은 전기( 電 氣 ) 공급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1948년 북한이 실시한 대남 송전의 중단으로 인하여 야기된 심각한 전기부족사 태를 극복하기 위하여 긴급지원방식으로 제공된 발전함( 發 電 艦 )을 통한 전기 공급이었다. 미군정 당국은 1948 년 초 2척의 발전함을 부산과 인천지역에 도입하여 부족한 전기사정의 완화를 도모하였다. 그 이후에도 다른 여러 척의 발전함에 의한 전기의 공급은 1955년까지 계속되었다.(한국전력100년사, 한국전력공사, ) 2) 유럽 북구 스캔디나비아 반도 지역의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3개 국가. 이들 3국은 이미 한국전쟁기간 중에 각종 긴급의료지원을 통해 우리나라를 지원해 왔으며, 전쟁 종료와 함께 3국 공동의 무상원조사업으로 UNKRA의 다자적 지원 시스템을 통하여 국가적 수준의 종합병원 건립 및 운영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였 다. 1956년 건립에 착수하여 1958년에 개원된 국립의료원(Korea Medical Center)은 이후 10년 간 공여국들 의 의료진과 경영 기술진에 의해 운영되다가 1968년 그 운영권이 한국 측으로 완전 이양되었다.(한국에 대한 개발원조와 협력, 한국국제협력단, ) 156

159 11 청운대학교 성과사례(2012) 는 반응이다. 헌데 이것은 그리 오래 전의 일이 아니다. 바로 5, 60대의 세대들이 겪었던 우리들의 모습이었다. 불과 50, 60년 전의 상황이 바로 그랬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던 가난 속에서 일어났던 6 25전쟁의 폐허로 인해 우리의 삶은 더욱 힘들었고, 지금 도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겪고 있는 것과 같은 어려움을 우리도 감내하고 있었다. 다만, 지금에 와서는 우리들의 삶이 많이 윤택해졌고 또 여유로워 졌으며, 우리보다 더 어려운 여건에 있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잘 살아가고자 하는 지구촌 공동체 의식에 근거해서 우리의 멀지 않은 과거를 한번쯤 되돌아본 것이다. 왜, 우리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라는 과목을 교양 과정의 하나로 선택한 것일까? 어쩌면 사치스럽다고까지 느낄 수 있는 이 특별한 과목의 강의를 듣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의문을 스스로 해결하려면, 우리의 어려웠던 과거를 되짚어보며 두 가지 측면에서의 설명을 빼뜨릴 수가 없다. 그 하나는 바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윤택함과 여유, 선택의 자유와 인간적 위엄 따위가 우리의 뼈아픈 자각과 부단한 노력을 통해서 얻어낸 것이라는 점이다. 가진 것이라고는 잠재적 실업 상태의 많은 인구 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할 수 있다는 신념 하나만을 가지고 도전하고 또 도전해 나왔던 것이다. 우리보 다 훨씬 더 유리한 여건에 있던 여러 다른 나라들도 해내지 못한 것들을 우리는 해냈고,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빠뜨려서는 안 될 것은 우리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 서 국제사회로부터의 성원과 도움의 손길이 적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독립 이후의 극심 한 빈곤을 완화시키기 위한 우방국들의 도움은 물론. 혈맹의 625참전, 전쟁 폐허의 재건과 경제개발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은 우리가 생존해서 새로운 희망을 품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불러일으켰다. 국제사회가 베풀어준 도움을 바탕으로 우리는 개발은 가능한 것이며 가난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생생한 경험을 통하여 이루어냈다. 따라서 우리는 아직도 가난의 고통과 결핍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도 마찬 가지 그들의 삶을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과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가 있게 되었다. 또한 그간에 우리가 졌던 빚을 국제개발협력을 통해서 되갚을 수 있게 된 것이다. 157

160 청운대학교의 교육이념에 부응하는 국제개발협력의 교육과정 청운대학교는 역사는 짧지만(1995년 개교) 창학정신인 홍익인간의 교육이념과 인의 ( 仁 義 ), 예지( 禮 智 ), 신애( 信 愛 )의 교훈정신에 입각하여 진리탐구와 더불어 인격을 도야 하고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고의 실무교육 중심대학으로 학교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세계화를 실현하는 대학(Globalization),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대학(Province Innovation), 특성화를 추 구하는 대학(Specialization), 서비스가 강한 대학(Service) 등 4대 발전 목표를 실현하 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특히, 세계화를 실현하는 대학으로서 국제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 모두가 국제사회 시민으로서 일원으로서 지녀야할 기본 소양과 자질을 배양한다는 차원에서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 과목을 교양과목 의 하나로 개설하여 운영하였다. 청운대학교 국제통상학과는 KOICA가 실시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의 증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청운대학교는 한국국제협력단이 개발협력에 대한 인지강화 차원에서 2009년 이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한 해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왔 다. 이는 급속한 국제화 및 세계화의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의 국가적 위상이 크게 높아지 고 국제개발에 대한 기여 요구가 커지면서,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적극적 인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대한 공감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이론과 실제를 잘 조화시킨 교육과정의 구성 및 운영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 과목은 전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40 50명(원 래 40명으로 수강인원을 제한하였는데 수강신청자가 많아 확대) 정도가 수강할 수 있도 록 하여 운영하였다. 교육과정의 운영목표는 첫째, 세계화 사회의 국제 경제와 개발에 대한 학문적 기초 소양을 키우고, 둘째,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그 중요성을 인지하도록 하며, 셋째, 보다 구체적으로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개념의 이해 및 실제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넷째,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참여할 158

161 11 청운대학교 성과사례(2012) 수 있는 기본적인 자세와 역량을 개발하는 등으로 뚜렷하게 설정하였다. 또한 국제 경제 및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이론적 지식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학교 내외의 전문가로 교수진을 구성하였다. 국제 경제, 통상, 투자 등 국제 관계 및 일반 경제 분야 강의는 국제통상학과 김성철 교수가,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론과 실제에 대한 강의는 (사)한국 개발전략연구소의 이경구 이사가 외래교수로 참여하였으며, 국제협력 사례 소개 등을 위한 특강 강사는 국무총리실, 한국국제협력단, 민간원조단체(NGO) 등의 기관에 소속 되어 있는 관련 경험자를 초청하여 실시하였다. 특히, 국제개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해 교과 과정의 편성은 이론 강의와 실천 사례 중심의 특강, 시의성 있는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과제, 국제개발협력의 해외현 장 견학 등의 학습 요소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체계적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교과 강의에 있어서는 국제경제 전반에 관한 이해는 물론 국제개발협력과 관련한 글로벌 이슈를 포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내용으로 편성하였다. 예컨대, 첫째, 세계경제와 국제개발협 력 개관, 개도국 경제와 국제개발 협력, 개발의 의미와 국제개발 이론, 국제 통상, 무역 및 투자와 국제개발 협력 등 국제개발협력 일반과 이론에 대한 강의 등 3회 내외의 강의를 통하여 거시적 안목에서 국제개발협력의 배경과 기본적인 환경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공적개발원조(ODA)의 개관, 공적개발원조의 주요 논의/개발 과 제, 원조접근 전략과 및 지원 방식, 한국의 대개도국 공적개발원조 등 개발원조의 이론 과 실제에 대한 강의를 중점적으로 실시하여 균형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개발원조의 논의/개발 과제에 있어서는 새천년개발목표(MDGs), 지속가능개발, 거버넌 스 등 국제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요 개발 과제, 원조효과에 관한 파리선언(PD) 및 아크라 행동계획(AAA) 등 원조 효과와 성과 관리 이슈는 물론 인구, 환경, 여성 등의 크로스 커팅 이슈를 포함하여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인식이 가능하도 록 하였다. 한편 이론 강의와 실천 사례 소개가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을 구성하 였다. 즉, 국제개발협력 사례 소개와 연결하여 해외현장 견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려하여 교육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확보하였다. 우선 국제개발협력의 대표적인 사례와 함께 이에 관련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외부 특강 강사를 초빙하였다. 그래서 학생들이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함은 물론 현장감 있고 생동감 있는 교육을 실시하였다. 국제개발협력사업 사례 소개의 예를 보면 World Friends Korea(WFK)사업, 시민사회 159

162 와 민간원조단체(NGO)사업의 국제개발협력 활동, 교육 분야 개발협력 사업, 농업 분야 개발협력 사업 실시 사례 등이다. 또한 국제개발협력 사업 사례로 특정 협력대상국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해외 스터디 투어를 해당 국가로 함으로써 강의실 내에서 이루어 진 교육이 해외현장 답사와 연결되도록 하였다. 예컨대 2009년엔 중국, 2010년엔 베트 남, 2011년에 필리핀에 대한 사례 소개와 연계하여 각각 이들 국가에 대한 스터디투어를 실시하였다. 개발협력 마인드의 배양과 실전 능력의 향상을 위한 교육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 과정의 학습에 있어서는 강의와 현장 답사 등의 일반적인 교육 방식 이외에도 개발협력 마인드를 배양하고 실전적인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습 활동을 병행하였다. 이 학습 활동은 보다 구체적으로 창의적인 리포트 작성 훈련, 관련 자료 수집 및 분석 훈련, 논리적 결론 도출 방법의 지도 등과 함께 이루어졌다. 또한 리포트를 위한 구체적인 과제의 선정에 있어서는 국제개발협력과 관련하여 시의성 이 있는 주제를 포함하여 예시적인 주제를 제시하고 학생들 각자가 세부 주제를 선택하 여 과제 조사연구 리포트를 작성하여 제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여 학점 산정에 반영하였다. 리포트 작성을 통한 학습 활동은 교과 계획시간의 제약으로 인하여 조사 분석된 결과 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그룹 토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자료 조사와 분석을 통하여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 로 발전시키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과제 작성의 주제는 국제협력 전문가로서의 활동 비전과 가능성,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국제개발협력사업 실시 방안 과 같은 일반적인 주제를 비롯하여 국제개발 협력과 관련하여 시의성이 높은 주제를 제시하였다. 매년 제시한 리포트 주제를 보면 2009학년도 과정에서는 예시적으로 국제개발협력 사업 추진에 있어서 국민 참여 확대방안 을 제시하였으며, 기타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10학년도에는 2010년 11월 초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Summit)와 관련하여 이회의의 주요 의제의 하나로 설정된 개발 의제 160

163 11 청운대학교 성과사례(2012) (Development Agenda) 논의를 대상으로 G20 서울정상회의 개발의제 논의 현황과 전망 이라는 주제와 국민참여형 원조사업실시에 대한 나의 제안, 그리고 기타 자유 주제로 조사하도록 하였다. 또한 2011년에는 국제 개발협력(개발원조) 전문가로서의 활동 비전과 가능성,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국제개발협력사업 실시 방안 등과 같은 일반적인 주제와 2011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원조효과에 관한 제4차 고위급 회담(The Fourth High Level Forum on Aid Effectiveness: HLF-4)이라는 시의성 있는 국제회담을 겨냥하여 원조효과에 관한 제4차고위급회담의 의의와 성과 라는 과제 를 주제에 포함시켜 지도하였다. 외국인 학생의 학습효과 제고를 위한 노력 세계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청운대학교는 해외로부터의 유학생 유치를 통하여 대학 교육의 국제화 노력을 강화해 나오고 있다. 이는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에도 기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중국, 베트남 등의 국가로 부터 다수의 유학생을 유치하였으며, 이들 외국인 유학생들의 일부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과정을 신청하여 수강하였다. 다만,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여 한국어로 이루어지는 학습 활동에 효과적으로 참여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이들에 대한 특별 관심과 지도가 요구 되었고, 특히 리포트 작성에 있어서는 특단의 도움이 필요하였다. 예컨대 외국인 유학생 들의 약점을 보완하고 이들의 학습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소단위 학습동아리 구성하여 활동하도록 하였다. 특히, 과제 리포트 작성에 있어서 3~4명으로 구성(한국인 학생 2명 + 외국인 학생 1~2명)된 동아리가 합동으로 활동하여 결과물을 산출 하도록 지도하였다. 이 결과 학생들 상호간 의 교류와 소통은 물론 보다 성과 있는 과제물을 산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학생들의 미래지향적 커리어 개발 의욕의 고취 동 사업은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의 제고와 관련 지식의 습득에 그치지 않고 학생 161

164 각자가 자신의 미래 커리어를 설계하는 데 있어서 안목을 넓히는 데도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 필요성 및 중요성을 인식하여 학생 각자가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개인적 동기를 유발하는 데도 기여를 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누구나 노력하는 경우 특정한 전문 분야에서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컨설턴트 등으로도 활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각자가 자신의 전문가적 경력을 개발하는 데 보다 적극성을 띠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본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개년 연속으로 운영된 청운대학교의 국제개발협력의 이 해 교양과목의 개설은 매년 매우 높은 수료율을 나타냈다. 동 사업을 시행한 첫해인 2009학년도의 경우 9개 학과 50명이 등록하여 49명 수료, 2010학년도에는 5개 학과 40명이 등록하여 40명이 수료하였으며, 2011학년도에는 7개 학과 46명의 학생이 등록 하여 46명 전원이 수료하였다. 3개 학년도의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과정을 통해 공부 한 학생은 130여 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그간 우리나라가 이룩한 국제 개발의 성과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깊게 인식하였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우리의 실증적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본인 스스로가 국제개발협력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획득 할 수 있었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그들이 국제개발협 력을 통하여 함께 잘사는 세계사회를 건설해나가는 데 희망의 등불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미래의 비전을 세울 수 있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KOICA가 각 대학을 통하여 지원하고 있는 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은 국제개발협력 에 대한 한국의 기여 확대가 크게 요구되고, 이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지지 및 참여가 긴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시의 적절하게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된다. 그간 청운대학교가 교양과목의 개설을 통해서 실시한 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역시 학생 들에게 매우 유익한 교과 내용을 제공함은 물론 미래의 개발협력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운대학교의 경우 국제화 및 국제개발협력 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이에 대한 참여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에서 개발협력에 대한 이해증진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제화 및 개발협력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제고하는 등 인근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 효과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162

165 11 청운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교 과 명 교과운영기간 청운대학교는 창학정신인 홍익인간의 교육이념과 인의( 仁 義 ), 예지( 禮 智 ), 신애( 信 愛 )의 교훈정신에 입각하여 진리탐구와 더불어 인격을 도 야하고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대표 적인 실무교육 중심대학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국제통상학과는 21세 기 세계화 정보화 전문화 시대를 맞이하여 국가, 지역사회, 기업체 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감각과 이론 및 실무능력을 고루 갖춘 전문 국제무역인을 양성하는 학과이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3개 학년도) (각 학년도 7개월 프로그램) 교 육 인 원 국제통상학과 등 총 135명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ㅇ 교과 강의 ㅇ 특별 강의 -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의 사업 추진 사례 소개를 중심으로 하는 집중 탐구 특별 강의 실시(3회 강의) ㅇ 리포트 작성 및 제출, 이에 대한 평가 - 매년 시의성 있는 주제를 포함하여 리포트 작성 지도 ㅇ 해외현장학습: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지의 국제개발협력 현장 답사 실시 등 ㅇ 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은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국제개발협력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이해하고, 관련활동 및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등 과정 운용의 기본 목표 를 달성하는 데 큰 효과가 예상됨. ㅇ 특히 청운대학교의 경우 국제화 및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이에 대한 참여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에 서 개발협력인지 강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인근 지역사회에 미치 는 파급 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판단됨 ㅇ 2009학년도: 국제통상학과 등 9개 학과 49명 수료 ㅇ 2010학년도: 국제통상학과 등 5개 학과 40명 수료 ㅇ 2011학년도: 국제통상학과 등 7개 학과 46명 수료 163

166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교과목 커리큘럼 학과/학점 교과목표 채점방식 국제통상학과 교양과목 / 2학점(전교생 대상 개설) ㅇ 세계화시대에 국제경제 환경변화에 대한 이해의 폭 확대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필요성 공감 및 중요성 인지 ㅇ 공적개발원조의 현황 및 실제에 관한 지식 습득 ㅇ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세 및 역량의 개발 ㅇ 중간고사 30%, 기말고사 40% ㅇ 리포트 평가 20% ㅇ 출석평가 10% 교 재 ㅇ 교재 :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한국국제협력단, 김상태외, 2008) ㅇ 부교재 : - 국제개발협력입문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 이상훈, 2010) - 선진국 국제개발 NGO의 활동과 우리나라 국제개발 NGO의 발전 방향 (한국국제협력단, 이태주, 2004) 강의차수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 5주차 커리큘럼(2009년, 2010년, 2011년 연속 운영, 본안은 2010년의 경우) 강의 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2시간 강의 주제 오리엔테이션 및 국제경제 환경변화에 대한 이해 증진 - 수업진행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 범지구적, 역사적 관점에서의 경제 발전과 세계 경제에 대한 조망 개도국 경제와 국제개발 협력 소개 - 남북문제로부터 지구적 과제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개도국 경제의 현상과 개발의 의미와 경제 개발 이론 - 개발(Development)의 의미 - 경제 개발에 관한 주요 이론 공적개발원조(ODA)의 개관 - 공적개발원조의 개념, 동기, 목적 - 공적개발원조의 역사, 최근 발전 동향 - OECD/DAC의 기여와 과제 국제개발협력 사례 집중 탐구(1) - KOICA사업 실시사례: WFK(World Friends Korea)사업 문제점 강사(소속) 청운대학교 김성철 교수 청운대학교 김성철 교수 KDS 이경구 이사 KDS 이경구 이사 KOICA 최흥렬 부장 164

167 11 청운대학교 성과사례(2012) 6주차 2시간 7주차 2시간 8주차 2시간 9주차 2시간 10주차 2시간 11주차 2시간 12주차 2시간 13주차 2시간 14주차 2시간 15주차 2시간 리포트 과제 해외사업현장 Study Tour 공적개발원조 주요 논의/개발 과제(1) - 국제개발 과제 및 목표(MDGs, 지속가능개발, 거 버넌스 등) - 원조 효과와 성과 관리(PD/AAA) 등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중간고사 국제개발협력 사례 집중 탐구(2) - KOICA사업 실시사례: 대 필리핀 무상원조사업 공적개발원조 주요 논의/개발 과제(2) - 크로스 커팅 이슈(인구, 환경, 여성 등) 공적개발원조 주요 논의/개발 과제(3) - 국제 통상, 무역 및 투자와 국제개발 공적개발원조의 추진 전략과 기법 - 공적개발원조 실시의 접근 전략 - 원조 주체와 시민사회, 공적개발원조 실시 기법 및 방식 국제개발협력 집중 탐구(2) - 현장에서의 국제개발 협력(시민사회와 국제협력 NGO활동) 한국의 개발원조 수원 경험 - 한국의 개발원조 수원사레 소개 - 한국의 수원 경험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시사점 과 교훈 한국의 대개도국 공적개발원조 - 한국에 대한 개발 원조와 협력 - 공적개발원조 정책 및 추진 전략 - 공적개발원조 운용시스템 및 주요사업 -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발전 방향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기말고사 기 타 KDS 이경구 이사 KDS 이경구 이사 KOICA 김보민 과장 KDS 이경구 이사 청운대학교 김성철 교수 KDS 이경구 이사 KOICA 장서희 대리 KDS 이경구 이사 KDS 이경구 이사 KDS 이경구 이사 ㅇ 3개의 주제를 제시하여 2~4인이 소단위 그룹을 구성하여 리포트를 작성, 제출토록 지도 (주제 1)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서의 활동 비전과 가능성 (주제 2)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국제개발협력사업 실시 방안 (주제 3) 원조효과에 관한 제4차 고위급회담의 의의와 성과 ㅇ 2009년 중국의 북경 천진, 2010년 베트남의 하노이 다낭 호치민, 2011년 필리핀 마닐라를 중심으로 KOICA의 해외사무소 및 해외사업현 장 방문 165

168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필리핀에서의 잊지못할 2주 청운대학교 유 진 학생 2012년 1월 9일,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라는 교양과목을 수강한 후, 지도교수님과 수강생 가운데 선발된 14명의 학생들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로 현장견학 길에 올랐다. 강의시간에 KOICA의 활동상에 대해 자료로만 접했던 것들을 직접 필리핀으로 가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우 설레는 기분이었다. 떨리기도 하고, 낯선 그 곳에 가서 잘 지내고 올 수 있을 까 하는 걱정에 설렘 반 걱정 반의 마음이었다. 그렇게 필리핀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올라설 때까지 복잡한 마음을 안고 좌석에 앉았다. 대략 4시간 동안의 비행 중 앞으로의 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도를 보고 확인하며 우리가 갈 곳이 어디며 어떤 곳이고 환영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기내에서 자다 깨다를 반족하며 몽롱한 정신으로 필리핀의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국제 공항에 오후 4시경 도착하였다. 공항에 도착하여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한국에서의 기온과 많이 차이가 나서 조금 답답했다. 한국의 기온은 거의 영하로 내려가 있는 추운 겨울날씨였는데, 필리핀의 날씨는 여름의 날씨와 비견될 정도라서 바로 화장실로 가서 입고 있었던 두꺼운 겨울옷을 벗어버리고 여름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러고 나서 각자의 짐을 찾은 후 공항밖에 대기하고 있던 현지가이드와 함께 주차되어있던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하였다. 우리가 올라탄 버스 안은 뭔가 90년대의 향수를 느낄 만큼 낡은 편이었고 시트도 그다지 깨끗하진 않아 보였다. 하지만 조금 편안한 기분으로 창밖으로 보이는 마닐라 시내를 구경하였는데, 야자수들이 늘어선 공항주변을 벗어나자 도로 위의 사람들과 교통편, 도로주변 상가들은 역시 아직 경제적으로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입고 있는 옷들은 유행을 따라가진 못해 보였고, 주변의 건물들은 한국 처럼 높다란 건물이 아니라 대부분 낮은 상가와 높아 봐야 15층 정도밖에 안 되어 보여 166

169 11 청운대학교 성과사례(2012) 그 차이를 실감나게 했다. 그렇게 마닐라에서의 첫 여정의 막이 오르고 우리들은 예약되 어있던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다. 다음날, 우리들은 모두 모여 버스를 타고 소록유니재단의 봉사학생들과 만나는 시간 을 가졌다. 소록유니재단은 필리핀 한센인 들을 위한 필리핀 공식 NGO단체이며 이 재단에서는 한국의 소록도에서 치유된 음성 나환자들의 여러 정착촌을 성공모델로 삼아 필리핀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인 한센인의 복지 증진을 돕는 기관으로 한센인의 인권 회복과 자립을 돕는 등의 일을 하는 곳이었다. 우리는 그러한 재단 사람들의 봉사현황 등에 대하여 프레젠테이션을 들으며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 중 프레 젠테이션에서 본 한센인 들이 거주하는 소록유니마을과 소록MCS마을은 그 풍경과 주변 환경이 한적해 보이고 또 한편으로는 밝게 자라나야 할 아이들에게 아직은 그 환경이 어두워 보여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모습은 씩씩하고, 내밀은 손길 에도 웃음을 보여주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마카타 시티에 위치해있는 KOICA 필리핀 해외사무소였는데, 그곳에서는 KOICA란 무엇인지, 어떤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주요사업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KOICA 사업단에 들어오는 방법과 비전 등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시 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KOICA에서 갖추어야 할 자세와 그곳에서 어떤 것들을 실천 167

170 하고 있는지에 대해 들어보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2년~3년 정도는 해외에 존재하는 KOICA 협력단에 파견 가서 봉사자로서 좋은 일들을 실천하였 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진 후 우리들은 그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사진도 찍고 밖으로 나가 주변을 탐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 우리는 까비떼 병원을 방문하여 그곳에 위치한 회의실에서 방문 간담회를 하였다. 그곳에 계시는 필리핀 현지의 원장선생님의 특강을 들었는데, 영어로 진행되어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그분이 까비떼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치료범위와 현황 을 알아들을 수는 있었다. 경제적으로 한창 발전 도중에 있는 국가다 보니 의료처치를 위한 버젓한 의료시설이나 기관은 그리 많지 않은데, 까비떼 병원에서는 산부인과라든 지 하는 주요 의료기관과 시설을 갖추고 있어 그나마 나은 상황이라는 얘기였다. 사람이 아프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개인병원에라도 가서 진찰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았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현지사람들의 고충이 와 닿아서 마음이 조금은 무거웠다. 그리고 거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넷째 날에는 라쌀대학과 라세움대학으로 견학을 갔 다. 그 중 라세움대학에 갔을 때, 그곳에서 우리는 익숙한 얼굴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바로 우리학교 학생들이었는데, 그 중 우리 국제통상학과 아이들도 있어 반갑게 조우했다. 그 학생들은 방학기간 중 1달 동안 단기어학연수로 라세움대학의 기숙사에서 168

171 11 청운대학교 성과사례(2012) 지내면서 영어로 수업을 듣고 과제도 영어로 하는 교육과정을 받았었고 우리가 간 그날 마치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들에게 축하를 해주었지만 부럽기 도 하고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로 돌아가면 영어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리라 마음을 먹었다. 한편, 그 대학은 외부 및 내부가 하얀색이라고 보다는 빛바랜 색을 하고 있고, 건물 주변 거리의 풍경은 넓지 않고 속된 말로 후지다는 표현을 쓸 만큼 환경이 뒤쳐져 있는 게 눈에 보여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해서 마닐라에서의 4일간 여정은 짧으면서도 아쉬운 기분이 들게 했다. 마지막 으로 어떻게든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현지인들을 마주하니 하루빨리 더 그들이 마음 편히 몸 편히 지낼 수 있게 그런 환경으로 같이 바꿔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삼 KOICA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169

172 해외현장학습 요약 프로젝트명 해외현장학습활 동일정 참여인원 방문국가 방문기관 필리핀 마닐라 비둘기프로젝트 해외기관선정 없음 참여학생선발 14명 현지일정 (4박 6일) 인솔교수 1명, 학생 14명 필리핀 마닐라 ㅇ KOICA 필리핀사무소 ㅇ 까비떼병원 ㅇ 소록유니재단 ㅇ 교육기관(라쌀대, 라시움대) ㅇ 여타 KOICA 개발현장 등 선발 성적 50%, 출석 20%, 면접 30% 활동내용 ㅇ 까비떼병원 방문(특강청취) 및 노력봉사(병실정리 등) ㅇ KOICA 사무소방문 및 특강(소장) 청취 ㅇ 소록유니재단 방문 및 특강 청취 ㅇ 교내현수막 부착 ㅇ 대학(학과) 홈페이지 해외 현장견학 사진 게재 170

173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과사례 12 공학도들, 넓은 세상을 바라보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 해 균 교수 KOICA 몽골 ODA 체험수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박 기 웅 학생

174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공학도들, 넓은 세상을 바라보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 해 균 교수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실사구시를 교훈으로 하는 공과중심대학으로 학교특성상 직 업훈련교사의 양성이라던가, 공학전공의 기술전문성을 가진 우수한 국제 개발 협력 전문인력(해외봉사단원등)을 배출해낼 수 있는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특성 을 가진 한기대 재학생들에게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강의는 좀 더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강좌는 대학생들에게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과 함께 이를 통한 세계시민의식을 함양시키는 공통적면서도 보편적인 목표를 갖고 있지만 공과중심의 한기대생들에게는 인문사회학적 소양을 함양시키는 기회이면서도 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강의내용구성은 ODA 일반, 분야, 역사, 지역, 봉사단, 기후변화, 적정기술, 개발이슈 등 다양한 내용들로 학기별로 차별화하여 구성하고 KOICA방문을 통하여 실질적인 체감의 기회를 갖도록 하였다. 이러한 것들은 수강생들에게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식을 얻는 기회이기도 하고 자신들이 국제개발에 대한 참여 가능성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ODA해외현장체험행사는 방학 중 실시해왔는데, 현지 봉사활동실시, KOICA사업장 방문, 현지 활동 중인 해외봉사단원의 활동현장 방문 및 대화 등의 내용으로 구성하여 실시하였다.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삶의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자신의 공과전공을 살려 해외봉사단원으로 활동하겠다 는 학생, 대학원을 국제개발분야로 진학하여 국제개발의 전문가로 활동하겠다는 학생, 해외봉사에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거나 후원활동을 참여하겠다 는 학생 등 국제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의지를 나타 내주었다. (EASTFACE 172

175 12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과사례(2012) 동아리) 해외현장체험행사는 초기에는 KOICA사업장 및 해외봉사 단원 활동 현장 방문 및 대화 위주로 구성하였으나 학생들의 체험성을 높이기 위해 현지 봉사활동시간을 크게 확대하여 봉사활동과 KOICA 사업장 방문 등 크게 2개로 구성하여 운영하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국제개발에 대한 학습효과를 높이도록 하였다. 캄보디아에서 농촌에 머물면서 봉사활동을 할 때 현지인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면서 마을 도서관 개보수공사를 하면서 학생들이 봉사를 한 것이 아니라, 봉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있었던 것이 더욱 소중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해 가야겠다는 의지를 표하기도 했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달빛에 눈이 부셔 잠을 이루지 못했다. 면서 캄보디아 밤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보기도 했다. 캄보디아에서는 공학도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정기술을 활용한 정수기 제작 보급 사업 을 하는 미국NGO단체를 방문하여 직접 정수기제조현장을 살펴보고 적정 기술 활용에 대한 활동을 접할 수 있었는데 많은 학생들의 자신의 기술전문성을 활용하여 개도국주 민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과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하였다. 해외현장체험시마다 현지에서 활동 중 인 봉사단원들의 현장을 방문하고 또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는데 학생들이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여주는 소중한 시간과 경험이 되었다. 해외체험행사는 수업을 듣고 해외현장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내 가장 큰 규모의 국제개발협력동아리(동아리명 EAST FACE)를 만들어 사진전, 공정무역행 사, 다문화자녀 교육봉사활동, 빈곤퇴치캠페인 참여 등 다양하고도 활발한 활동을 있고 있으며 또 다수의 학생들이 국제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고 NGO들의 해외봉사에 참여하 기도하고 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선발되어 파견되기도 하였다. 특히 앞으로 국제개 발협력분야에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NGO단체에서 인턴을 하거나 여러 경험 을 쌓으면서 국제개발협력과 연계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기를 꿈꾸는 학생, 대학원을 국제개발분야로 진학하겠다는 학생이 다수 나오고 있다. 동아리의 활발한 활동은 여러 NGO 단체들에게도 알려져 지구촌나눔운동에서는 다문화관련 행사를 주최하면서 한기 대 동아리학생들을 행사주최요원으로 참여시키기도 하였으며 그 외에도 ODA Watch, 코피온 등 단체의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173

176 EAST FACE에 대해 덧붙이자면 전세계의 동쪽을 대표하는 단체 라는 뜻으로, 대학 생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하는 일원이 되고자 하여 한기대 학생들이 만든 동아리이다. 회장단, 총무팀, 지원팀, 기획팀, 대외협력팀, 교육팀, 적정기술팀, TTI협력팀 등 총 50 여명으로 구성되어 각 팀 별로 목적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을 기획하 고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도움과 동아리 회원들의 힘을 모아, 지난 7개월 간 대학생들의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힘써 왔다. 대표적인 행사로 는 교육 팀이 주축이 되어 기획한 아카데미 꽃들에게 희망을 이다. 총 14개 조로 편성하 여 12주차의 강의(국제개발협력, ODA, MDGs에 대한 교육 및 토론, 적정기술에 대한 사 공유 및 토론)를 ODA에 조예가 깊은 학부생들과 대학원생들을 강사로 초청하여 교육을 받고 소통의 장을 열었다. 또한 대내외적 행사를 기획하고 홍보하는 기획팀은 세계 빈곤퇴치의 날 캠페인, 화이트밴드 캠페인(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지구촌 빈곤 퇴치에 대한 한기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 부산총회 다 함께 잘 사는 세계로 캠페인을 주최하며 교내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외에서도 ODA 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이 뿐만 아니라, 활동의 영역을 넓혀 다문화가정 교류활동 홍보 및 캠페인, 학교 축제 자선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적정기술팀은 실제로 적정기술이 사용될 수 있도록 촉망받는 공학도들이 적정기 술 관련 공모전과 포럼에 참여하여 회원들 스스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창의적 공학설계대회, 현대 하이스코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적 공학설계, LG Global Challenger에 참가하고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공적개발원조에 관심이 있고, 열정 있는 학생들이 모여 직접 교내, 교외의 청년들의 ODA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기획하고 실천함으로써 다양한 홍보, 캠페인 방안이 활용되고 있다. 국제개발이해강좌는 학생들에게 지구촌에 대한 넓은 시각을 갖게 해주는 것은 물론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를 꿈꾸게 해주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임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양성하고 우수한 봉산단원을 확보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효과를 보여주는 강좌라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의 성과를 더욱 더 향상시키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는 몇 가지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174

177 12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과사례(2012)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강의구성에 대한 표준안(강의 명, 목록 등)이 있었으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학마다 내용구성 등에 차이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바, 강의 목록 같은 것을 제시해준다면 각 대학 별 로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ㅇ 각 대학이 실시한 해외체험행사사례를 정리해서 배포해준다면 각 대학들 이 그러 한 행사를 준비하는데 많이 활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간혹 대학마다 해외현장방문 이나 봉사프로그램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사례의 제시는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ㅇ 대학의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이 국제개발에 대한 좀 더 심화된 강좌수강을 희망하 는 경우 ODA교육원강의를 연계시키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 된다. 각 대학에서 강의수강생들에게 ODA교육원프로그램을 안내해주도록 권고한다면 관심 있는 학 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ㅇ 해외현장체험의 경우 비용 문제 등으로, 동남아지역위주로 실시하게 되는데, 강의 의 성격이나 효과측면에서 볼 때 아프리카지역도 좋을 것이나, 항공료등의 고비용 으로 어려운 바, 이러한 경우에는 전체 예산 범위 내에서 어느 정도 재량을 인정할 필요가 잇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 경우 전체예산의 60%로 정해져 있는 한도를 좀 더 융통성 있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175

178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교 과 명 교과운영기간 교 육 인 원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우리 학교는 노동부 설립 특수목적대학교로, 국내 유일의 기술교육 전문기관이다. 실사구시 의 교육이념아래 실천기술공학자와 인적자 원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7학부 1학과, 17개 전공(메카 트로닉스공학부, 기계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산업경영학부, 디자 인공학부, 건축공학부 등) 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실무중심 공학도로 학생들을 발전시키기 위해 실무중심으로 교과 과정을 편성하고, 최고 의 직업교육훈련 전문가 양성과정을 보유함은 물론, ILO 협력사업과 KOICA PMC 등 용역 사업등 풍부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함으로 써 글로벌한 청년인재를 양성하는 것에도 힘쓰고 있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 (13개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기계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디자인공학과 등 총 7개 학부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기본 개념과 현황에 대한 이론 ㅇ 지역별, 분야별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론 ㅇ KOICA 지구촌 체험관 견학 - KOICA 사업수행절차에 대한 소개로 ODA에 대한 이해증진 도모 ㅇ 해외현장학습: 몽골, 필리핀 - KOICA 해외봉사 단원 초청 특강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대규모 공개강의 실시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저변확대 및 인식제고 ㅇ 한국의 ODA 사업에 대한 자긍심 향상 ㅇ 해외 ODA 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해외 진출의 기회를 확대 ㅇ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관심 제고 ㅇ 공학적 실용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학생들의 ODA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직업훈련 분야 ODA 전문가로 양성하는 효과를 도모 ㅇ 2009년 2학기 29명 수강 ㅇ 2010년 2학기 46명 수강 ㅇ 2011년 1학기 47명 수강 ㅇ 2011년 2학기 59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48명 수강 ㅇ 2012년 2학기 52명 수강 176

179 12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교과목 커리큘럼 학과/학점 교과목표 교양학부 2학점 ㅇ 대학의 글로벌 역량 강화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대학생으로 하여금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세계 시민으로서의 기 본소양과 지식을 함양하고, 해외 진출에 대한 관심과 기회를 확대 키 위함.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공과위주의 한국기술교육대 학교 학생들에게 인문사회학적 소양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활용 하고자 함. 채점방식 중간고사 40%, 기말고사 40%, 출석 20% 교 재 국제개발협력 첫걸음(2012, KOICA) 국제개발협력의 이해(2009, KOICA) 커리큘럼 강의차수 강의 시간 강의 주제 강사(소속) 1주차 2시간 과정소개 - 강좌취지 및 진행, 도서, ODA소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해균 교수 2주차 2시간 3주차 2시간 국제개발협력과 ODA의 이해 - ODA개념, 동기, 배경, 현황 등 중남미지역에의 국제개발협력 - ODA정책방향, 중점분야, 역사, 문화 등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해균 교수 KOICA 김동호 부장 4주차 2시간 개도국 발전을 위한 한국의 기여 - 경제개발경험을 중심으로 한 개도국의 빈곤 탈출 지원 우송대학교 조원권 교수 5주차 2시간 개천절 - 6주차 2시간 7주차 2시간 아프리카/분쟁지역의 국제개발협력 - 지역적 특성, ODA 전략, 사례 등 최근의 국제개발협력동향과 이슈 - OECD/DAC활동을 중심으로 KOICA 김태영 부장 KOICA 김형규 팀장 177

180 8주차 2시간 중간고사 9주차 2시간 KOICA방문견학 - 사업소개청취 및 지구촌체험관 견학 등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해균 교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해균 교수 10주차 2시간 11주차 2시간 12주차 2시간 13주차 2시간 14주차 2시간 한국의 인적자원개발 및 직훈정책 - 직훈제도의 발전, 성공과 실패사례, 현재 빈곤퇴치를 위한 적정기술의 기여 - 필요성, 성공/실패사례, 고려사항 등 민간부문의 국제개발협력활동 - NGO의 개발활동과 기업의 CSR협력등 국제개발협력을 통한 기업해외진출 - 기업의 ODA활용 필요성과 성공사례 등 국제개발협력을 통한 기후변화/환경에의 대응 - ODA와 기후변화대응, 국제사회의 동향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조정호 교수 UNESCO 김동훈 한반도 대학원 김형식 삼성 SDS 박세화 KOICA 정회진 실장 15주차 2시간 한국해외봉사단제도/활동소개 - KOICA봉사단, NGO봉사단등 WFK 소개 16주차 2시간 기말고사 KOICA 김병관 실장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해균 교수 178

181 12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KOICA 몽골 ODA 체험수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박 기 웅 학생 7월 15일 작년 2학기 국제개발협력동아리 EASTFACE 활동을 하면서 국제개발협력에 대해서 나름대로 많이 접할 기회가 있었다. ODA가 무엇인지, KOICA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MDGs가 무엇인지, 국내외 NGO 단체들은 어떤 단체들이 있는지, 세계빈곤퇴치의 날, 화이트밴드 캠페인 등 이런 저런 활동들을 하거나 접하면서 마음속에 대략적으로 나마 국제개발협력이라는 6글자가 나지막이 자리 잡혀 있었다. 2012년 1학기 동아리 회장을 맡으면서, 의무적으로 한편으로는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보다 더 자세히 알고자 교양과 목은 이미 다 이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라는 과목을 수강신청하 고 보다 더 자세히 국제개발협력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지원서를 잘 쓰고 시험을 잘 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수강생에게 주어지는 특혜인 해외 ODA체험연수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지난 겨울 인도네시아에 이어서, 이번에는 몽골 로 ODA체험연수를 떠난다고 들었다. 개인적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1학기가 끝날 무렵, 확정된 ODA체험연수단은 첫 번째 미팅을 가지고, 이어지는 여러 번의 미팅을 거쳐서 7월 15일 출국 전에, 운영팀, 기획팀, 촬영팀 3개팀으로 나누고, 남학생, 여학생 대표 1인씩 뽑았는데, 동아리 회장이라는 이름표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대표 선발 때 손을 들고 말았다. 이 선택은 몽골로 떠나는 비행기 직전까지 후회되는 선택이었는데, 솔직히 말해 출발 전 대표로써의 책임감을 다 하지 못하였다. 3번 정도 가진 사전 모임에서 적극적인 척 겉모습만 모여주고 마지막 179

182 모임에서는 고향인 경주에서 게으름 피우다 2시간이나 지각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게다가, 기획팀에도 속하였는데, 팀장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소극적인 자세로 팀 임무에 참여했다. (가이드북 제작을 거의 혼자 도맡다시피 한 성새롬 운영팀장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마지막으로, 몽골 마을주민 대상으로 보여주기로 했던 마술공연연 습도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러한 죄책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몽골로 출발하기 전에 나의 마음에는 설레임과 기대감이 자리 잡을 곳이 거의 없었다. 몽골로 떠나는 D-DAY 7월 15일 새벽, 게으름으로 미뤄둔 동아리관련 보고자료 작성 하는 것을 밤을 꼴딱 새워서 마무리 짓고 편의점 앞에서 자양강장음료를 마시면서 가서 는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라고 다짐하고 다시 의욕을 챙기고, 오전 10시쯤 준비물을 점검해보고, 아침 1시 30분에 모여서 학교에서 콜밴 (한기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콜택시 같은 탈 것.)을 타고 가기로 한 약속시간에 맞춰서 마술연습도 한번 더해보고, 대표로써 하지 못했던 역할을 출발 전이라도 해보고자 단체문자도 돌리고 카카오톡 방도 개설해서 정말 뒤늦게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허겁지겁 짐을 챙기고 대학본관에 최정희 선생님께서 부탁하신 티셔츠 200장 단체 짐 도착여부도 마지막으로 확인한 뒤 (이전에 3번 정도 확인했으나 결국 오지 않아서 연수가 끝나고 지구촌나눔운동 을 통해 전달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콜밴에 몸을 순간이동이라도 한 것 마냥,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처음 온 공항이라 그런지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여기저기 사람들이 끌고 다니는 푸시카트이다. 지금 생각하니 별게 다 신기했었다. 푸시카트에 정신없이 짐을 싣고 모이기로 한 약속장소 A19에 모였 다. 콜밴을 타고 온 팀은 예정 보다 일찍 도착해서 공항 풍경을 찬찬히 살펴보다가 하나 둘씩 회의 때 봤던 사람들이 도착하고 짐을 한데 모아서, 이름표를 붙이고, 비자발 급 때문에 모았던 여권을 나눠주었다. 나는 출석체크를 하는 역할을 하고, 미처 약속장 소를 찾지 못한 다른 단원들을 찾아다니는 역할을 했다. 나름 대표로서 인천국제공항에 서 했던 행동이다. 이날은 연수단 중 맏형인 금배 형이 15분정도 지각을 했었다. 저녁으 로 간단히 롯데리아 에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적응하기 힘들다는 몽골 음식에 대한 최후의 만찬으로 생각하며 먹었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다 되어 탑승수속을 밟았는데, 180

183 12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과사례(2012) 나는 짐을 챙길 때 캐리어가 없어서 죄다 배낭에다 짐을 챙겼다. 그래서 혼자 짐을 못 맡기고, 낑낑대며 계속 들고 다니는 수고를 했었다. 1시간 정도 면세점에서 현지 민박집에 전달할 선물과, 튜브 고추장 등을 구매하고, 탑승구 앞에서 몽골로 가는 비행 기 KE867호를 기다리며, 이제서야 내가 설레는 마음이 드는구나 느낄 수 있었다. 인천 국제공항에서야 다른 팀 소속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통성명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때까지는 아직 서로 비행기 고등학교 2학년 제주도로 가는 국내선 이후 두 번째 비행기이자, 첫 국제선이었다. 창가 자리에 못 앉은 것이 내심 아쉬웠지만, 밤 비행기라는 걸 깨닫고 무안해졌다. 대한항공을 탔었는데, 앞자리에 스크린 같은 게 있어서, DMB 정도 되는 줄 알았는데, 옆자리에 앉은 이초롱 여학생 대표가 게임기라길래, 처음엔 안 믿었지만, 본인이 직접 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믿고, 정신없이 beyond 라는 기내에 설치된 기기를 즐기고 기내 식도 먹어가며 시간을 보내니 어느덧 울란바토르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마지막까지 평소에 보고 싶었던 퍼펙트게임 영화를 시청 했었는데, 귀국 비행기에서 못 본 분량을 마저 봐야지 생각하며, 짐을 내리고 몽골 땅을 밟으러 나섰다. 옛 날부터, 외국 땅을 처음 밟으면 한국 공기 냄새와 다른 낯선 외국 공기 냄새가 날 꺼라 생각했었 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그냥 똑같은 칭기즈칸 국제공항 처음 공항에 발을 디뎠을 때, 여기가 몽골인지 한국인지 구분이 안 갔었다. 공항 직원들도 다 우리나라사람 같았는데, 마지막에 우리나라와 다른 몽골 경찰 복장을 보고 아 여기가 다른 나라긴 다른 나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칭기즈칸 국제공항은 생각보 다 작은 규모였다는 것도 인상 깊었다. 대합실에서 기다릴 때, 공항 이라기 보다, 큰 버스터미널 정도의 느낌을 받았었다. 우리는 관광하러 온 게 아니라, 개발도상국으로 지정되어있는 몽골에 KOICA의 원조사업을 체험하러 왔다는 것이 번뜩 스쳐 지나갔다. 전날 밤을 새서 그런지 누적 되었던 피로가 한 번에 몰려왔다. 처음에 몽골 사람인 줄 알았던 특이한 헤어스타일의 GCS 이장형 간사님이 마중을 나와 계신 것이 눈에 들어왔다. 몽골 사람들은 다 그렇게 머리를 하고 다니는 줄 알았다. 우리 연수단 담당이 181

184 셨던, 이동산 간사님은 자르갈란트 GCS 센터로 가는 버스 안에서야 알아 챌 수 있었다. 목소리가 작아서 버스 안에서 설명해 주셨던 내용들은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11시쯤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수입해온 관광버스를 타고 1시간 넘게 이동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버스 안 풍경은 한국인데, 가는 길은 흔들려도 너무 흔들리는 롤러코스터 같았다. 깜깜 한 밤에 창가로 봤을 때는, 도로도 없는 들판을 달리는 느낌이었다. 한기대 개도국기술 이전 연구소에서 연수생 도우미 활동을 했던 적이 있는데, 다른 개도국에서 온 연수생들 이 한국의 첫인상은 도로가 정말 잘 닦여있다 라고 했던 말이 이해가 갔다. 7월 16일 GCS 사업소 연수생용 게르 밤 암흑을 달리는 롤러코스터에서 내렸을 때 도무지 너무 깜깜해서 하나도 보이지 않았 다. 휴대폰 조명에 의존해서, 짐을 내리긴 내렸는데, 숙소는 도대체 어딘지 안보였었는 데, 사실 바로 앞에 숙소가 있었다. 첫날 밤은 너무 어두워서 눈으로 몽골에 왔다는 실감을 느낄 수는 없었고, 우리 숙소였던 GCS에서 지은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 에 들어갔을 때, 양 가죽 지붕 냄새로 몽골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 참새들이 안에서 똥을 싸지르며 주인 행세를 하고 있었는데, 참새 똥 냄새인줄 알았으나, 양 가죽 지붕 냄새라는 걸 알고 안심이 되었다. 참새 똥을 대충 닦아내고, 짐을 풀면서 오래 있다 보니 양 가죽 냄새도 금방 적응이 되었다. 바보같이 침낭대신 거위 털 이불을 챙겨왔던 나는 맨바닥에 이불 덮고 자기가 좀 께름칙한 상황이었는데, 옆자리에 정호영 형이 자기 침낭을 펼쳐서 바닥에 깔고 내 이불을 같이 덮고 자자고 선의를 베풀어준 덕분에 편히 잘 수 있었다. 이 수기를 빌어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취침 전 입구에서 간단하게 양치를 하는데, 눈앞에 검은 물체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였다. 나중에 늑대만 한 개가 우리 쪽으로 달려오는 것을 알아채고 황급히 문을 닫고 게르로 피신을 했다.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키고 정신없이 몽골에서의 첫 날 밤을 GCS 사업소 연수생용 게르 아침 아침 7시 밤새 지붕에 비 떨어지는 소리 때문에 잠은 설쳤지만, 한국에서와는 다르게 182

185 12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과사례(2012) 낯선 잠자리라 그런지 일찍 일어나졌다. 눈을 비비면서 슬리퍼를 끌고 문을 열었을 때, 어제 밤과는 다른 생소한 풍경에 몽골에 왔음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나무는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넓게 펼쳐진 초원과 암석과 풀로 덮인 산, 멀리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다. 어제 밤은 너무 어두워서 씻는 장소와 방법을 몰랐었는데, 동산 간사님께 배우고 나니 제법 물 절약을 위해 괜찮은 방법이었다. 반으로 자른 페트병에 물을 채우고 뚜껑을 돌려서 졸졸 흘러나오는 물을 쓰는 식이다. 비가 자주오지 않는 기후라 사막화까지 진행되고 있는 몽골에서는 물이 매우 귀하다는데 상당히 신기하면서 도 아이디어 좋은 방법이었다. 아침에 주변 경치를 구경하다가 주변을 맴도는 어제 그 개를 다시 만났는데, 생각보다 사납지도 않고 온순했다. 간사님 말로는 몽골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어서 몽골사람들한테는 짖지만, 한국 사람에겐 짖지 않는다고 했다. 어제 밤 우리를 향해 달려오던 모습은 반가워서 달려왔던 게 아닌가 일정 첫 번째 1. 오리엔테이션 GCS에서 가졌던 첫 식사는 빵과 옥수수 수프였다. 생각보다 입맛에 맞았고 먹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후에 한국인 입맛에 맞게 만들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오리엔테이션 중 GCS 부소장님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처음에는 한국 사람인 줄 알았다. 한국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의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셨 다. 약간 억양이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고향이 강원도 쪽이신가 생각했었다. 하지만 몽골 분이라는 얘기를 듣고 굉장히 놀랬다. 학생 대표로 선서를 마치고 다시 한 번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2. 노력봉사 비타민 나무 심기, 비닐하우스 잡초 제거 이번 노력봉사는 처음에 생각했었던 마을에 우물 만들기, 화장실 짓기 등과 같은 거창한 노력봉사와는 조금 느낌은 달랐다. 남자들은 비타민 나무 심기 위한 땅을 파는 작업을 했고, 여자들은 비닐하우스에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1500m 가량의 고산지대라 그런지 쉽게 피로해지고 지치는 기운은 느꼈지만, 몽골 사막화의 심각성을 사전에 배웠었고, 비타민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가 음료용으로 몽골 주민들의 수입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열심히 땅을 팠다. 흔히 한국에서는 나무를 심을 때, 나무가 183

186 심겨진 부분을 지면보다 높게 하여 수분 증발을 방지하는데, 비가 적게 오는 몽골의 특성상 물이 최대한 고이게 하기 위해 깊게 구덩이를 판 다음에, 지면보다 70cm 정도 꺼진 땅에 나무를 심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우리가 노력봉사를 하는 중 비가 계속 오는 바람에 비닐하우스 잡초제거를 도우러 갔었다. 3. 사막화강의 노력봉사로 지친 몸을 이끌고, 첫 번째 강의인 사막화 강의를 들었다. 한 두 명 정도는 졸 법도한데, 아무도 안 졸고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이 뿌듯하였다. 첫 출발이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현지에서 직접 두발로 뛰시는 봉사단원 분들의 강의는 국내에서 접했던 내용보다 훨씬 와 닿았다. 몽골의 사막화가 몽골만의 문제가 아니라, 황사 문제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국제적으로 모두 협력해서 해결해야 될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때 우리 연수단원들이 생각보다 많이 질문을 해서 상당히 놀랬고, 나도 뒤질세라 질문을 짜내서 했었다. 사막화 강의를 마치고 교수님과 선생님, 간사님들 회의시간 동안 비는 시간이 생겼었다. 이때 강당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얼핏 들은 걸로 마을주민 문화교류행사 프로그램에 대해서 준비가 덜되어 조금 문제가 되는 듯 했었다. 이 때 자유 시간을 기대하던 연수단원들의 얘기들이 떠올랐었다. 부끄럽지만 대표로서 한 건 할 수 있는 기회다 생각하여, 자연스럽게 연수단원끼리 자발적으로 회의를 가졌었는데, 한국 전통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거기서 자유 시간에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하기로 했던 폴라로이드 사진 찍어주기 프로젝트를 마을주민교류 활동에 당겨서 하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는 자유 시간을 더 확보하고, 교류활동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제안이라 모든 연수단원들이 동의하고 더 내용을 정리하여 말씀 드리기로 하고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7월 17일 일정 두 번재 1. 노력봉사 비타민 나무 심기, 감자 밭 잡초 제거 비타민 나무심기는 전 과 유사하게 진행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비가 우리를 방해하 184

187 12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과사례(2012) 였다. 비가 자주오지 않는 몽골이라는데 우리가 야외활동을 하는 때만 유독 비가 많이 왔던 것 같다. 비를 피하다가, 감자 밭 잡초제거를 도와주러 갔다. 생각했던 것 보다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감자 밭은 잡초 밭인지 감자 밭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잡초가 무성했고, 연수단원, 교수님, 선생님, 간사님 모두 싫은 소리 하나 없이 열심히 잡초를 뽑아서 감자 밭의 본 모습을 되찾아 놓았다. 이 때 잡초 뽑기가 좋았던 점이, 한 장소에서 모두 모여 반복적인 노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많이 나누었는데 이것도 우리 단원들이 모두 빨리 친해지는데 한 몫을 하였다. 2. 몽골의 자원개발과 빈곤강의와 주민교류 행사준비 노력 봉사를 마치고 피로가 제법 쌓인 듯 이때부터 나는 매우 피곤했었다. 다른 단원들 은 탁구 경기를 즐기면서, 제법 쌩쌩한 모습을 보였는데,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상당히 지쳐있었다. 그래서 몽골의 자원개발과 빈곤 강의 시간에는 창피하지만 시체마냥 졸았다. 그래서 강의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강의가 끝나고 정신을 다시 가다듬고 오늘 하루를 정리하는 정리 시간 이 주어졌다. 이 때 노력봉사의 강도, 음식이 먹을 만한가, 일정은 괜찮은가 등 평가를 내리고, 어제 얘기했었던 문화교류시간에 자유 시간에 하기로 했던 폴라로이드 사진 찍어주기 프로젝트를 당겨서 한국 전통 놀이와 결합하여 가칭 솔롱고스 파크 라는 이름 하에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기획을 하였는데, 비석치기, 연 만들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을 알려주면서 마을 아이들에게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주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취침시간을 쪼개가면서 까지, 모두 열심 히 박씨(몽골 간사님)에게 번역을 부탁하여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몽골어로 피켓을 제작하였다. 7월 18일 마을 1. 마을체육대회참가 GCS에서 차로 30분정도 이동하여 자르갈란트 마을로 이동하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마을규모는 상당히 컸고, 제법 이국적인 풍취가 났다. 건물들은 투박했지만 여기저기 185

188 뛰어 노는 아이들은 매우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우리 연수 단원들은 탁구대회, 배구대 회, 체스대회 이렇게 3가지 종목에 모두 참가하였다. 몽골은 겨울이 9개월 정도로 매우 길고, 거기다가 기온은 영하 40도로 떨어져 차강조드 (하얀 재앙) 이라고 불린다. 이러 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실내 스포츠가 인기이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긴 다고 한다. 탁구는 한국에서도 많이 하고 있어서 연수단원 중에도 실력자들이 있어 멋진 경기가 진행되었지만, 다소 한국에서는 생소한 배구나 체스는 매우 힘들었다. 특히 배구는 첫 경기에서 거의 무득점으로 패하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전 경기에서의 요령이 생겼는지 제법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혹은 몽골 배구팀이 우리를 봐줬는지 도 모르겠다. 2. 민박체험 개인적으로 이번 몽골 ODA 체험연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다. 더 길었으 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해어질 때 굉장히 아쉬웠다. 체육대회를 마치고 땀에 젖은 상태로 Chantsal을 따라 재성이형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집은 거의 맨 구석 쪽에 위치했었는데, 가는 동안은 제법 민망 했었다. 민박체험 가기 전에 받은 교육에서 가정 마다 대부분 개를 기르는데 개를 묶어 두지 않는 경우가 있어, 개를 묶어달라는 표현을 배울 정도로 개를 조심하라고 했었는데, 다행이 Chantsal의 집에는 작은 개였고 묶여있 었다. 집에 들어가자 여동생 2명이 더 있었는데 이름은 Orka와 Orsaka 였는데, 나이는 12살, 15살로 한동안 재성이 형과 같이 그리워할 정도로 굉장히 예쁘고 귀여웠다. 집은 생각보다 컸고 서구적이었는데, 수도꼭지가 없는 것 빼고는 여느 시골집과 비슷하였다. 집에 가자마자 짐을 풀게 하고 뒷동산으로 안내하였는데 경치는 지금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았고, 거기서 부는 선선한 바람이 흘렸던 땀을 다 식혀주었다. 방에 본격적으 로 들어가자, 몽골 가정에서 손님 접대 시 필수적으로 한다는 수테체와 빵을 대접해줬는 데, 맛은 데운 우유처럼 담백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빵에 설탕을 펴 발라먹는 것이 인상적이고 맛있었다. 별채가 하나 더 있었는데, 거기는 손님 맞이용 방인 것 같았다. 한국인 민박을 많이 한 듯 어서 오십시오 라는 한글도 적혀있었고, 거기서 손짓발짓 간단한 영어를 섞어가며 이런저런 대화를 했었다. 그리고 밖에 나가 배구도하고, 농구도 하고, 금방 저녁때가 되었는데, 저녁으로 우리나라 소고기국 같은 국물에 면을 삶아 넣은 요리를 대접해주었다. 저녁에는 몽골 TV를 보면서, 몽골 전통 게임을 하였는데 186

189 12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과사례(2012) 대부분 염소 연골로 하는 게임이었다. 염소 연골은 사면체로, 4개의 면이 다 다르게 생겼는데, 각 면을 horse, goat, cow, sheep라고 불렀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 연골로 점도 친다고 들었다. 연골을 응용한 다양한 게임을 했는데 룰이 복잡해서 설명은 못하겠다. 이렇게 게임도 하고 진 사람한테 벌칙도 주고 하면서 제법 친해졌었다. 그리 고 앨범을 보여주면서 가족을 소개해주고, 디자인을 전공하는 chantsal은 자기가 직접 디자인한 작품들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밤이 되자 부모님께서 오셨는데, 드디어 말로만 듣던 마유주를 우리에게 권하셨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맛은 막걸리 같은데 요구르트 맛이 나서 끝 맛이 시큼했다. 마지막에 보드카도 조금 먹다가 내일 일정에 지장이 있을 까봐 12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이렇게 신비로운 꿈만 같았던 민박체험은 끝이 나고 아침에 일어나고 아침까지 대접받고 나니 모이기로 했던 약속시간에 늦어서 chantsal 아버지의 오토바이를 타고 문화교류 장소로 이동했다. 7월 19일 마을 - 마을주민교류 프로그램 GCS 10주년 행사 전부터 GCS에서 준비했던 마을주민교류 프로그램은 배구경기가 열렸던 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연 만들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한국전통놀이로 구성되었는 데, 나와 재성이형은 비석치기를 담당했다. 게임에서 이기는 친구나, 게임을 통과하는 친구에게 기념품을 주는 식으로 프로그램은 진행 되었고, 이 과정에서 서로 친해져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통해 추억을 남겨주었다. 몽골사람들은 사진을 참 좋아한다는 것을 이때 느꼈다. 민박체험 때 함께 했었던 chantsal내 가족이 모두 방문해줘서 매우 반가웠 다. 학교 바로 옆에 미용실을 운영한 다는 것도 알고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방문도 했었 다. 그 때 일정이 언제 끝나냐고 물어 보셨는데, 끝나고 같이 술 먹자 라는 분위기였는데, 끝나고 바로 가야 된다고 말하면서 매우 아쉬웠다. 그리고 이때 비자발급문제 때문에 4~일정도 예정보다 늦게 온 아주대 봉사단원들이 도착했었는데, 아주대 봉사단원들과 인사도 나누었다. 10주년 행사 때 아주대 봉사단원들이 준비해온 공연과 겹쳐서 우리 공연이 밀렸는데, 마술이 무대에 서지 않고 강당에서 문화교류행사에 참가했던 사람들 에게 보여주기로 했는데, 내심 연습이 부족했던 우리 팀원들은 더 좋았었다. 10 주년 187

190 행사는 다소 시상과 소감 발표로 지루하였으나, 추후에 있던 아주대 팀들의 공연과 우리 한기대 팀의 한국전통의상 패션쇼 그리고 태권도 격파시범은 굉장히 뿌듯하게 다가왔다. 7월 20일 데이터센터사업장 방문, 자이승 전망대, UB 숙소에서의 맥주 파티 축산 도시였던 자르갈란트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로 짐을 모두 싸고 이동하였다. 숙소도 KOICA에서 마련해준 울란바토르 시내에 숙소에서 머물기로 했었다. 버스를 타고 2시간여 이동해서 보이는 울란바토르 시내는 자르갈란트 와는 또 다른 몽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저기 보이는 고층빌딩들과 고급 외제차들 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몽골을 보여주었고, 드문드문 보이는 허름한 주택가들은 그 이면 으로 나타났다. KOICA에서 기획하여 전자정부 실현을위해 구축한 데이터 센터를 방문 하여 설명을 들은 뒤, 자이승 전망대를 방문하였다. 울란바토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해서 올라 가봤는데, 몽골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와서 좋았다. 올라오는 길에 독수리를 팔에 올리고 사진을 찍어 돈을 버는 사람들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몽골 민속공연도 봤는데, 기예에 가까운 수준의 공연이었다. 말머리로 만든 현악기인 마두금 소리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이렇게 일정을 마치고 이날 처음 한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몽골에서 먹는 한식은 매우 맛있었다. 맛이 완전 똑같아서 놀라고, 비싼 가격에 두 번 놀랐다. 몽골에서 한식은 매우 고급 음식에 속한다고 한다. 그리고 남은 시간에 마트에 들려서 쇼핑할 기회가 생겼는데 이날 몽골 맥주를 구입해서 숙소에서 맥주를 먹으면서, 연수생 들이 교수님, 선생님과 함께 친목 도모할 기회를 가졌다. 자르갈란트 GCS 숙소에서는 금주라서 술을 먹지 못했는데, 이날은 모두 맥주를 먹으면서 회포를 풀었다. 7월 21일 - POSCO 강의, 몽골 자연사 박물관, 자유 시간 188

191 12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과사례(2012) 이 날이 그렇게 기다리던 자유 시간을 갖는 날이었다. 원래 우리 담당 간사님이었던 이동산 간사님과 KOICA 봉사단원으로 도움을 주러 오신 목은 단원님, 슬기 단원님의 도움으로 3개의 팀으로 나누어서 자유 시간을 진행하였다. 자유 시간을 가지기에 앞서서 울란바타르의 중심은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자연사 박물 관을 다녀오니 실질적으로 2시간여 밖에 자유시간이 생기지 않았지만 2시간도 매우 알차게 보냈다. 나는 목은 단원님 팀에 속해서 자유 행동을 하였는데, 카페에 들려서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한국에 있는 가족, 지인들과 연락을 하고, 몽골 재래시장에 방문하 고, 길거리에서 파는 마유주도 한잔 사먹었는데, 민박집에서 먹었던 마유주 보다 훨씬 비리고 먹기 힘들었다. 사람들이 먹기 힘들다던 마유주는 이런 마유주를 말하는 것 이었다. 자유시간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으로, 사진관에 방문에 몽골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기회를 가졌는데 굉장히 색다르고, 재미있고, 추억이 되는 시간 이었다. 목은 형님 짧은 시간동안 저희에게 몽골에 대해 많이 보여주려고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 다! 마지막으로 집합 장소인 간등사에 모여서, 사진도 찍고 주변 풍경도 구경하면서 이날의 자유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7월 22일 - 칭기즈칸 탄생 800주년 기념 동상, 테를지의 풍경, 승마체험, 허르헉과 익명 편지 다음날아침, 마지막 우리 숙소인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하였다. 테를지는 유네스 코에서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으로 국립공원이며, 에델바이스가 유명하다. 테를지로 가 는 길 여유 시간이 남아 칭기즈칸 탄생 800주년 기념 동상에 방문하였는데, 은으로 만든 13층 건물 높이의 동상의 웅장함에 모두 혀를 내둘렀다. 그리고 내부에서 입장료를 내고 구경할 기회가 있었는데, 건립 과정에서 한국의 건축회사들이 참가했다는 사실을 알고, 국제개발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제 다시 테를지로 가는 길, 중간에 쉬어가는 코스에서 자이승 전망대에서 봤던 매를 팔에 올려놓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과, 낙타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매우 이색적이라 기억에 남았고 많은 기념사진도 남겼다. 하지만 이는 모두 에피타이져에 189

192 불과했다. 차로 얼마 간 더 달리자 눈앞에 펼쳐지는 메인 디쉬 테를지의 광경은 가슴이 뻥 뚫리는 대자연으로 경외감이 들 정도 였다. 이 날 승마체험도 하면서 몽골의 기마문화 에 대해 배우고, 테를지에서 허르헉 (양고기 찜)을 먹고나서 가졌던 익명편지 쓰기 시간 은 각자 소감을 익명으로 쓴 편지를 임의로 뽑아 돌아가며 읽는 시간으로 많은 연수생들 의 눈물을 쏟아 냈다. 그날 밤 테를지 에서 쏟아지는 별들은 지금도 문득 그리워진다. 7월 23일 - 시립 도서관, 광해사업소, 국립 제1병원, 마지막 만찬 샤브샤브와 총평회 이제 몽골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KOICA에서 추진했던 사업 3가지로 울란바토르 시립도서관, 광해사업소, 국립 제1병원을 방문하였는데, 시립도서관의 책 분실로 인한 유료 대출 제도와 사라져가는 몽골 전통문자가 가장 가슴에 와 닿았다. 광해사업소에서 는 몽골이 지하자원으로 세계 10위안에 드는 자원 부국인데, 이로 인한 광해를 막기 위해 필수적인 사업소로 KOICA에서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사실 광해는 우리나라에서 생소하여 이날 광해사업 소를 방문하기 전 까지 광해라는 말을 20대 중반이 되도록 처음 들을 정도였다. 그리고 의료사업으로 국립 제1병원을 방문하였는데, 한국에서 도와준 병원이 국립 제 1병원이 고, 나름의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있다는 것이 상당히 뿌듯하게 다가왔다. 마지막 저녁 몽골의 전통요리인 말, 소, 양의 샤브샤브를 먹으면서 총평회를 가졌다. 전반적인 몽골 ODA체험연수의 평가를 내리고 발전방향에 대해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시간을 가지면서 이제 한국으로 가야 한다는 아쉬운 마음은 감출 수가 없었다. 일정을 마치고, 칭기즈칸 국제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는 지난 연수기간을 되돌리며 많은 생각을 하였다. 7월 24일 190

193 12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성과사례(2012) 귀국 비행기에서 보기로 했던 퍼펙트 게임 나머지 부분은 한국으로 돌아오는 아쉬운 마음에 마신 위스키한잔에 올라온 취기에 잠으로 때우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한국에 서 느낀 첫 공기는 정말 습했다. 사우나 온 것마냥 습했는데 이게 진짜 한국 더위가 불쾌지수로는 최악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연수를 마친 시원섭섭한 마음을 후덥지근하 게 만들어 버렸다. 당시 아쉬운 마음은 금방 사라지고, 한국에 와서 좋았던 기분 때문에 금방 잊혀 졌으나 이렇게 수기를 쓰면서 다시 한 번 몽골 ODA 체험연수를 생각하니 배운 점과 느낀 점이 정말 많았고 다시 한 번, 이번에는 KOICA 봉사단원으로 몽골을 방문하고픈 생각이 든다. 겨울의 몽골이 진짜 몽골이라 하더라, 8박 10일의 짧은 일정은 몽골을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몽골이라는 나라의 느낌을 가지고 살기에는 충분한 시간 이었다. 그리고 KOICA 사업소만 방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몽골 속속들이 한국이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고, 세계 속의 한국인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러한 우리의 활동들이 모여 올바른 지구촌 시대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91

194 해외현장학습 요약 프로젝트명 해외현장학습활 동일정 참여인원 방문국가 방문기관 선발 활동내용 몽골, 지구촌 이웃 이해하기 해외기관선정 지구촌나눔운동 참여학생선발 14명 현지일정 인솔교수 1명, 인솔자1명, 학생 14명 몽골 (울란바토르,자르갈란트, 테를지) ~7.23(9박10일) ㅇ 지구촌나눔운동 영농센터 ㅇ KOICA사업장 : 정부통합데이터센터, 국립 1 병원 광해방지정보화사업 현지사무소등 ㅇ 봉사단원활동현장 : KOICA사업장 및 시립도서관등 ㅇ 신도시용수공급 및 수자원이용효율화사업 홍보관 서류 전형후 성적기준 적용 ㅇ 지구촌 나눔운동 영농센터 - 공동체훈련, 현장강의 및 노력 봉사 - 강의내용 : 푸른아시아 : 몽골의 사막화 대성그룹 : 몽골의 경제와 자원개발진출 POSCO : POSCO의 사회공헌활동 및 몽골사업 - 노력봉사 : 비타민 나무심기, 채소재배시범농장 체험등 - 마을주민교류행사 :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 준비, 마을체육대회 참가, 민 박체험 등 ㅇ KOICA 사업장방문 - 정부통합데이터센터, 국립1병원, 광해방지정보화사업, 신도시용수공급 및 수자원이용효율화사업. 기관소개, KOICA지원내역, 봉사단원 및 전문 가의 활동내역 및 현장 견학등 ㅇ KOICA해외봉사단원과의 대화 - 현장방문외, 오찬시, 문화탐방시간등에 봉사단원들을 초청,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외봉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의 관심도 제고시킴 ㅇ 현지문화탐방 : 수흐바타르광장, 자이승전망대, 테를지등 # 귀국 후 현지 체험 내용과 활동을 토대로 사진전을 개최 함 192

195 한국항공대학교 성과사례 13 몽골에서의 항공캠프 및 견학 한국항공대학교 윤 소 망 학생

196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교 과 명 한국항공대학교는 항공우주과학을 중심으로 국가사회와 인류발전에 필요한 다 양한 학문분야에서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교양학과는 이러한 인재들이 항공 산업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초과학 및 전문기술분야의 이론을 습득, 활용하는데 필요한 사고력, 이해력, 응용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한다. 또한 항공대 졸업생들이 사회에 진출하여 참다운 리더로서 활동하도록 인성 및 적성 교육을 한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운영기간 ~ 교 육 인 원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한국항공대학교 학생 51명 수강 ㅇ 교과목표: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교과목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를 개설하고, 수강생들에게 국제개발협력의 중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강의시간에 학습한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해외견 학과 축제기간의 특별활동을 통하여 나눔으로 실천하고, 미래 항공지도자로 서 국제사회의 요청에 부응하고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인식 확산시키는 일에 동참한다. ㅇ 교과진행: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기본 개념과 현황, 구제개발 협력에 대한 실제, 그리고 공적 사회적 그리고 경쟁적 나눔에 대한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학습한 내용을 홈피를 이용하여 확인하고 각각의 학습에 대한 수강생의 생각 과 의견을 학습 과제로 제출한다. ㅇ 학생 발표 및 과제 - 국제개발협력에 사업 개발 및 제안 발표 - 해외견학에서 진행할 항공캠프 발표 ㅇ 해외현장학습: 몽골 - 현지 코이카 사무소에서 실시하는 사업을 배움 - 현지 봉사단체와 봉사활동 - 현지 초등학교 대상으로 항공캠프 진행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 및 실천 ㅇ 국제적 이슈에 대한 이해 및 도전 ㅇ 대학생들에 국제개발협력 관련 진로 소개 ㅇ 항공인으로 항공 재능을 기부 ㅇ 2010년 2학기 170명 수강 ㅇ 2011년 2학기 99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50명 수강 ㅇ 수업의 효율성을 위해 점차 수강생을 제한하였으나 2013년부터는 75명으로 수강인원을 제한할 예정 194

197 13 한국항공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교과목 커리큘럼 학과/학점 교과목표 채점방식 교양학과 2학점 ㅇ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와 참여 ㅇ국제개발협력의 중요성과 방향성 ㅇ해외견학과 축제기간의 특별활동을 통하여 나눔으로 실천 ㅇ미래 항공지도자로서 국제사회의 요청에 부응하고 국제개발 협력에 대한 인식 확산 시키는 일에 동참 국제협력사업에 대한 팀별 계획과 발표 및 수업참여도를 중심으로 성적으로 평가한다. 교 재 초청강사 발표문 국제개발협력 첫걸음(2012, KOICA) 국제담장넘어 지구촌 보기(한국해외단체협의회) 커리큘럼 강의차수 강의시간 강의 주제 강사(소속) 1주차 2시간 나눔의 미학 대한한방 해외의료봉사단 김규만 박사 2주차 2시간 국제개발협력과 ODA의 이해 KOICA 최연재 직원 3주차 2시간 한국의 對 아프리카 ODA KOICA 김승범 부장 4주차 2시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실천 KOICA 조현규 과장 5주차 2시간 수원국으로서 몽골 연세대 대학원 아리옹바타르 6주차 2시간 조구성 및 주제선정 담당교수 7주차 2시간 OBOS in Mongolia 한마음한몸 운동본부 최은정 팀장 8주차 2시간 Global Koica-village(지구촌체험관) 현장학습 9주차 2시간 은평천사원 국제개발협력사업 은평천사원 김현숙 팀장 10주차 2시간 해외견학 조별 발표 담당교수 11주차 2시간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KOICA 김동호 부장 12주차 2시간 세계의 해외봉사단의 활동과 이해 KOICA 안미영 과장 13주차 2시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 대한항공 조현민 14주차 2시간 국제개발협력의 주역 한국항공대학교 최승회 교수 기 타 과 제 ㅇ 강의소감문 ㅇ 몽골에서 항대인이 할 수 있는 국제개발협력 사업 기획 수업 안내사항 ㅇ 매 시간 강의자료실에 강의자료 참조 ㅇ 해외견학에 대한 항공인으로서의 역활 195

198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몽골에서의 항공캠프 및 견학 한국항공대학교 윤 소 망 학생 저는 이번 2012년 1학기에 대학과 교양이라는 교양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첫 수업에 교수님께서 이 강좌에서는 KOICA의 지원을 받아 일정 인원이 봉사활동을 가게 될 것이라고 하셨고, 저는 큰 흥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인원 안에 들기 위해 발표를 준비하였고, 결국은 선발되게 되어 몽골로 봉사활동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8월 13일부터 열흘간 최승회 교수님과 저를 포함한 5명의 학생들이 몽골 울란바토르 에 있는 울란바토르 대학교에서 3일간 항공캠프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봉사활동 을 떠나기 전에는 몽골에 대한 어떠한 지식도 가지고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함께 가는 학생들도 다른 과 다른 나이의 학생들이라 몽골에 도착했을 때에는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불편함은 채 하루가 가기도 전에 사라졌습니다. 마치 저희 아버지처럼 자상하신 교수님과, 너무 듬직하고 배려심 가득한 조교 범순오빠, 항상 저희 196

199 13 한국항공대학교 성과사례(2012) 를 웃게 만들어주는 태형오빠, 저보단 어리지만 생각도 깊고 남을 먼저 생각해주는 민태, 저와 함께 24시간 붙어있었던 너무 착하고 우리를 위해 항상 희생해주는 연우가 있어서 금방 그 곳에서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일간 각자 파트를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저는 연우와 아이들에게 열기구의 원리에 대해 설명해 주고, 이와 비슷한 풍등을 아이들에게 직접 만들어 날려보게 하는 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아이 들의 표정이 약간 딱딱해 보여 우리를 싫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3일간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 그 자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그저 낯선 한국말을 하는 외국인인 우리들을 보며 긴장하고 있었던 것 이였습니다. 제가 3일간 항공 캠프를 진행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비록 3일이라는 짧은 수업이었지만, 이 수업을 통해 비행기 조종사라는 새로운 직업에 대해서도 간단하게나마 체험하고, 또 그 꿈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아이들의 재능은 끝이 없고 그 재능을 키워주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항공 캠프뿐만 아니라 "한다"라는 14살 아이의 집에서 1박 홈스테이도 하였습니다. 민태와 저는 학생들과 현지 버스를 타고 울란바토르 지역에 서 좀 떨어진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지 구경도 하며 아이들과 간식도 먹으며 한다의 별장에 도착을 했고, 그 곳에서 한다의 할머니, 할아버지도 뵙게 되었습니다. 두 분께서 너무도 반겨주시고 저녁이며 아침이며 너무 극진히 대해주셔서 현지음식이 약간은 입맛 에 안 맞기도 했지만 그 분들의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맛있게 먹었습니다. 197

200 저는 몽골에 있는 동안 얻은 것이 참 많습니다. 너무나도 자상하신 교수님과, 정말 오래 사귄 친구만큼 편하고 재미있는 우리 멤버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페이스 북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고 있는 몽골 학생들, 외부로 활동을 나갈 때 마다 큰 도움을 주셨던 몽골 학생들의 선생님, 저희가 도착할 때부터 한국으로 갈 때까지 모든 일정을 봐주시고 도움 주셨던 현지 학교 선생님들. 몽골이 저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이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몽골에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KOICA와, 교수님, 학교에 다시 한 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비록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 졌지만,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많으므로, 봉사하려는 이 마음을 잘 가지고 실천하도록 항상 노력할 것입니다. 몽골 봉사활동은 저에게 있어서 너무도 큰 경험이고 선물이었습니다. 198

201 13 한국항공대학교 성과사례(2012) 해외현장학습 요약 프로젝트명 몽골-항공캠프 해외기관선정 울란바타르대학교 해외현장학습 활동일정 참여학생선발 5명 현지일정 ~ 참여인원 인솔교수 1명, 학생 5명 방문국가 몽골 울란바타르 방문기관 ㅇ 울란바타르대학교-항공캠프 진행 ㅇ 바트슘베르(사막화 방지, 임업실습장 방문) ㅇ 매리워드(봉사활동) ㅇ Koica 사무소(수원국 몽골에서 국제협력활동 교육) 선발 조별과제 30%, 조별발표 50%, 수업참여도 20% 활동내용 ㅇ 울란바타르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3일동안 항공캠프를 진행. ㅇ 캄보디아 KOICA 개발협력 기관 및 현장 방문 ㅇ Mary Ward을 방문하여 현지 생활보호 대사장을 찾아 생필품 전다 및 위로. ㅇ 바트슘베르임업실습장을 방문하여 몽골 사막화 대책에 대하여 교육을 받음. ㅇ 귀국 후 해외견학 성과를 학보와 학교 소식지에 소개하고, 국내 초등학교에 서 항공캠프를 진행함.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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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한동대학교 성과사례 14 국제개발협력, 청년들의 미래를 열다 한동대학교 방 청 록 교수

204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국제개발협력, 청년들의 미래를 열다 한동대학교 방 청 록 교수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대학사회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에 있다. 대학 차원에서 는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며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이 개도국 발전에 기여할 방안이 무엇인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있고, 학생들 중에서도 자신의 미래 진로를 개발협력의 분야에서 찾고자 준비하는 사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세계화의 배경에서 범세계적 빈곤, 기아, 질병, 인권, 환경 등 다양한 이슈들이 부상하여왔고, 이러한 문제들은 개도국 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가 되어 왔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함에 있어 고등교육기관인 대학 들의 참여와 기여가 없이는 개발의 과정이 지체될 수밖에 없고, 더 나아가 대학생들이 개도국 발전을 지원할 핵심인재로 성장해가기 위해서는 대학차원에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요건임이 분명하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국제화교육 및 실무형 인재 양성 교육에 집중하며 학생들의 세계 시민의식 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왔다. 우리 대학에 속한 학생들 은 전공 분야 지식 습득과 더불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급변하는 개도국 사회의 지속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창의력, 응용력, 포용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교육받아 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노력의 대부분은 비교과과정 차원에 서의 해외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수행되고 왔기에,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정규교과과정으 로의 교육으로 발전하지 못한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KOICA에 의해 추진되어온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은 우리 대학의 학생들이 국제개발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된다. 지난 2009년 2학기부터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따른 지원에 기초하여 국제지역 학 전공분야에 기초전공과목으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이 개설, 운영됨으로써 202

205 14 한동대학교 성과사례(2012) 학생들이 전공과목 수준에서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 수업을 진행하며 발견하였던 중요한 사실 한 가지는 비록 개발협력에 관한 학생들의 관심은 계속 높아져왔으나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이론과 쟁점이 되는 주요 이슈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수준은 아직 미천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었다. 우리 대학의 많은 학생들이 해외 개발현장에서 다양 한 형태의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하여온 경험을 가지고 있었지만, 국제개발의 이슈들 에 관한 체계적 이해나 현지에서 직면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역량을 충분히 갖추지는 못한 상황에서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하여온 경향이 점이 있었다. 하지만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수업을 진행하면서 우선 국제개발협력의 역사적 발전 과정, 주요 개발이론, 개발협력의 주요 이슈, 실제 개발사례 등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면 서 개발협력에 관한 학생들의 이해 수준이 높아졌고, 점차 학생들의 질문이 매우 구체적 이고도 실제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해외봉사활동 혹은 개발단체 인턴 등의 활동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발표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비록 단편적 경험이라 할지라도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해외 개발현장에 관한 실제적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 나에게 국제개발 은 무엇이라고 정의하기가 어려웠다. 마치 국제기구나 정부기관에서 제 3 세계를 위해 투자하고, 일방적으로 도와주는 수여와 수혜 관계로서 의 이미지가 컸다. 하지만 다일 공동체를 방문하고 난 이후에는 국제개발 이라는 분야가 거창하다기보다는 그 지역을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과 그 지역주민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서 시작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임지은 학생의 수기에서) 한 학기 동안 국제개발에 관한 수업을 통해 국제 개발이 무엇인지,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배웠다. 그리고 거기까지였다. 내가 국제개발에 대해서 아는 것은 책을 통해 읽고, 동영상을 통해 보고, 교수님을 통해 듣는 지식뿐이었다. 비록 간접적인 경험이었지만 나는 스스로 국제 개발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이번 캄보디아 멋 프로젝트를 통해서 내가 직접 203

206 경험한 국제개발은 내 지식과 많이 달랐다. 국제 개발이라는 분야에는 여러 사업들이 시도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원조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단순히 글로서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창의적이고 새로운 접근들을 통해서 국제개발을 이루어져가고 있었다. (정다 람 학생의 수기에서) 또한 수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용어 100개씩을 정리하여 제출하도록 과제를 부여함으로써 개발협력에 관련한 주요 용어를 익히는 기회 를 마련하였다. 이처럼 수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처음 접하는 개념이나 전문 용어에 익숙해지도록 함으로써 이후 이론 등에 대한 논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쌓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최근의 주요 이슈와 쟁점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과정에 서는 자주 토론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폭넓게 이슈를 이해하며 학생들 간에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해외개발현장을 방문하기를 기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하여 개발현장에서 단기간 동안 추진 가능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하였고, 이 과정을 거쳐 7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별도의 학습과 토론과정을 거쳐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을 방문하여 수행할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도록 하였다. 이처럼 캄보디아 지역을 방문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개발현장 방문 계획을 수립하도록 함으로써 씨엠립 지역에서 의 개발사업의 필요성과 이 지역에서 수행되어온 다양한 개발사업의 유형과 사례를 구체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마련하였다.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라는 수업을 수강하고 KOICA에서 지원을 받아 캄보디아로 가는 걸음은 설레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학기 중과 방학 초에 방문할 곳을 조사하고 연락하며 캄보디아 지역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각 단체들은 어떤 방법으로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어떤 것을 배우고 또 그 배움 속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김성철 학생의 수기에서) 204

207 14 한동대학교 성과사례(2012) 그 결과 학생들을 인솔하여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을 방문하였을 때,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제개발단체와 현지개발단체 등을 정해진 일정에 따라 방문하며 다양한 개발 의 사례를 학습할 기회를 가졌고, 학생들은 각 단체의 활동 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는 학생들 스스로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해외 개발단체와 현장을 방문하고 각 활동 상황을 문의할 기회를 마련하였 다는 점에서 학습효과와 스스로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섯 개의 NGO에서부터 우리가 낸 세금으로 꾸려진 ODA가 사용되는 현장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지는 각기 다른 개발의 양상들은 내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일들과 놀라운 기적들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본 현실과 나는 학생이다 라는 사실은 국제 개발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게 하였 다. (이혜인 학생의 수기에서) 학생들이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도 다시 모여 사후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2학기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다시 보고 발표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활동의 과정과 결과가 많은 학생들에게 공유될 수 있었다. 그간의 모든 활동 상황은 11월 중 개최 예정인 사진전을 통해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경험한 국제개발현장의 상황과 다양한 개발 단체의 활동 내용을 알릴 기회를 더욱 널리 알릴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사례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KOICA 지원에 기초하여 운영되어온 국제개발 협력의 이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기본적인 이해의 수준을 높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국제개발협력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기초가 제공되어왔음에 분명하다. 미래 사회를 열어갈 주역인 대학생들이 국제개발의 문제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제공되었을 뿐 아니라 국제개발 분야에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자 새로운 꿈을 키워가는 다양한 학생들의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7박 8일간의 짧은 기간 동안 캄보디아를 돕는 여러 NGO와 KOICA 그리고 고아원을 방문하면서 만났던 캄보디아 사람들 입가의 미소를 보면서 우리 모두 힘을 합치면 그 어떤 역경도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을 주었다. (한덕근 학생의 수기에서) 205

208 개발 대상국 자체내의 NGO는 누구보다 현지의 상황과 필요를 자세히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인상 깊었다. 개인적 으로 KOICA와 같은 국가 단위의 기관과 현지 NGO들과의 연합과 지원, 협력이 이루어 진다면 좀 더 지속적이고 활발한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영 애 학생의 수기에서) 이런 점에서 국제개발에 대한 이해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수업은 학생들로 하여금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폭을 더욱 넓히고, 범세계적 빈곤과 지역개발의 문제와 같이 국제사회가 당면한 현실에 대한 관심을 더욱 심화시키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국제사회의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가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는 KOICA를 통해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들이 개도국 현지에서 매우 실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KOICA에 대한 오해는 여러 NGO들을 방문하면서 해소되었다. 여러 NGO에서 진행 하는 사업 중 큰 사업은 대부분 KOICA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KOICA가 국익을 위하기 도 하지만, 그것은 제1의 목표가 아니었다. 진심으로 한국의 경험이 협력국에게 도움이 되기를 원하고, 협력국의 발전을 원하는 마음과 노력이 있었다. 그래서 KOICA의 프로 젝트 중 상당수가 안정적으로 현지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었으며 특히, 오지에 있는 NGO들은 다른 곳에서 지원을 받기가 힘든데 그때마다 KOICA가 정말로 필요한 영역에 서 프로젝트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교에서 책으로 배울 때, 잘 와 닿지 않았던 것들이 직접 현장을 보고 느끼며 너무나도 강력한 인상으로 구체화 되었 다. (서은혜 학생의 수기에서) 이처럼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이해증진 사업은 우리 학생들이 개발협력의 구체적인 현황과 현장의 제 문제들에 대해 보다 심화된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해외 개발협력 기관들과 현장을 방문하였던 학생들이 국제개발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열어 가려는 숭고한 꿈을 키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회가 앞으로도 계속 제공될 수 있다면 청춘의 시기를 살아가는 206

209 14 한동대학교 성과사례(2012)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인류사회의 발전, 보다 구체적으로는 개도 국 국민들의 삶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보람된 인생을 살고자 꿈을 키워가는 이른바 인생의 전환점을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207

210 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성과사례집

211 한라대학교 성과사례 15 지속가능한 대학교육의 가능성 한라대학교 이 종 무 교수 타케오의 파랑새를 만나다 한라대학교 박 정 수 학생

2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운영 담당자 수기 지속가능한 대학교육의 가능성 한라대학교 이 종 무 교수 시작하면서 교수님, 왜 좀 더 영어공부를 해야 되는지...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가 태어난 것이 진짜 축복이였음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 말은 10박 11일 동안 꼬박 노력봉사만 하다가 귀국하면서, 공항에서 내게 던진 한 학생의 진지한 말이었습니다. 어느 덧 대학 강단에 선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사실 이성적 열정만을 가지고 청년들을 지도하느라, 인성적 차원의 교육이나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방향성을 갖춘 대학교육을 스스로 고민해보지도 못하고, 거의 25년의 시간을 학생들과 그저 바쁘게만 지내온 것을 숨길 수 없다. 최근 사회와 국가적 차원의 요구 가운데, 개인과 가정의 부족한 점들을 사회시스템 가운데 누군가 메워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들이 많음을 보면서 매우 안타깝고 아쉬움 을 많이 느낀다. 특히 고교 교육의 문제점과 복합적인 이유로 인한 가정의 피폐화, 가족 유대관계 단절, 그리고 의사소통의 부재 등은 대학교육에 거는 기대와 대학의 역할을 더욱 중요시 하게 되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대학사회의 소위 지속가능한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본 강의의 시작은 수십년간 전공교과만을 지도하다가 최근 교양 교과목을 강의요청 받고서, 우선 타 학과 학생들과의 교류도 가능하고, 협력봉사도 경험할 수 있으리란 기대와 함께 이해증진 사업을 대학 교양교과목으로 개설할 기회를 얻어 우연히 시작되었다. 그러나 사업의 결과를 정리한다면 의외의 성과가 본 사업수행을 통해 얻어졌다고 자평해보고 싶다. 최근 한국 사회의 당면 해결과제인 실종된 공동체의식과 기본 인성문 210

213 15 한라대학교 성과사례(2012) 제, 그리고 지나친 이기적 개인주의에서부터 타인과의 소통의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상과 문제에 대해 답을 찾아야 하는 대학 구성원으로서, 본 사업수행과정에서 나타난 젊은이들의 진지함과 태도변화는 향후 대학교육의 방향설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KOICA사업 평가전문인력으로 참여하다가 자연스레 접하게 된 개발협력 이해 증진사 업은, 어쩌면 지금의 우리 사회의 요구나 대학의 고민을 자연스레 해결할 수 있는 시작점 이 될 수도 있다는 확신이 더욱 든다. 이는 지난 3년간의 사업경험을 통해 느껴지는 것이고, 향후 ODA 사업참여를 통한 봉사와 협력의 경험은 선진 대학교육 계획수립의 핵심항목의 하나가 분명히 되리란 확신이 든다. 협업 교육: 강사 Pool과 외부기관 추천 네트워크 사회과학 분야의 전공교수로서 새로운 분야의 전공 관련 교과목의 운영의 시도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것으로 여겨졌지만, 교양 교과목으로서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세계화와 국제사회 등의 교과목 운영은 실제 다양한 지도경험이 요구되었다고 생각된다. 사실 수강대상 학생들의 전공 다양성과 ODA의 이해가 전무한 가운데 교과 평가를 비롯하여 기존 교과운영과는 상이한 관리방법이 필요했으며, 특히 다양한 외부전문가의 초빙, 실험과 실습과는 다른 탐방학습과 견학수행, 자체적인 봉사계획의 수립과 지도, 그리고 직접 봉사현장 경험을 얻도록 유도해 나가야 하는 어려움과 기존교과에서는 시도해 보지 않은 주 단위 강사 로테이션과 이를 위한 사전섭외와 행정지원 등은 기존 학사업무와 다른, 소위 협업'(collaboration)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특징이 있다. 지난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되는 이해증진사업의 교과 담당 내외부 교수 진은 가급적 연속성을 갖춘 분들로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핵심 교과강의는 전체 14주 교육주제 가운데 약 25% 가량(매학기 평균 3~4명)은 기존 KOICA 현장경험 이 많고, ODA교육원 교육수료 강사진들 가운데 추천된 외부교수들을 초청 활용했으며, 이는 주제전달에 매우 유용했던 것으로 사후 설문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사례 전달강의와 관련해서는 KOICA-WFK 부서의 현업 담당자들을 사전 섭외하여 직접 혹은 간접 추천에 의한 외부 현장경험자들의 귀한 사례소개와 현지이해를 높일 211

214 수 있었다. 특히 해당부서 담당자들과의 접촉과 학생강의 과정에서는 KOICA통한 봉사 단원들과 NGO단체들의 직간접 현장경험과 지식을 전달받을 수 있어 매우 좋았으며, 실제 국내 NGO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나 해외봉사단원 귀국 후, 각 지역별로 지속적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전문가 네트웍을 소개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실제 우리대학의 경우 국내외 기관탐방과 봉사활동, 그리고 ODA관련사업 참관 등에 서 직접적으로 추천을 받을 수 있었는데, 국내 KOCIA 문화체험관 방문, 각당사회복지 재단 다문화연구센터 합동세미나참석, 원주 We-Start 방과후 교실 방문, 베트남 하노 이 인사대 학생교류, 장애인센터 및 한베친선병원 방문, 필리핀 한국자유총연맹(KFF) 유치원 및 방과후학교 농구장(1호)건설, 캄보디아 타케오 방과후학교 교육봉사 및 농구 장(2호)건설, 지구촌사랑나눔 다문화센터(가리봉동) 및 다문화학교(오류동)운동본부 사 업참관 등을 모두 이들 네트웍의 도움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차별된 교과운영: 연계성 있는 ODA 지식전달 본 대학의 교육과정은 1학기 세계화와 국제사회 그리고 2학기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모두 3학점 3시간 연속강의 형태이지만, 모든 과제의 수행이 팀(4-5명) 단위 프로젝트 형식으로 최종 계획부터 최종 수행결과까지를 PPT로 준비 발표하고, 그 결과도 학생과 교수가 모두 함께 평가에 참여하여 성적과 방학기간 중의 해외봉사( 농구장건설과 교육봉사 ) 단원을 스스로 선발한 후, 최종평가 보고서제 출로 마무리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한학기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에도, 다음 학기 수강생들의 멘토로서 습득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협력봉사의 실천방안을 공유하도록 하며, 해외봉사를 위한 사전모임에도 매번 기존 경험자들과의 세미나를 개최해 주고 있다. 따라서 강의 주제에는 ODA를 비롯한 사회개발 분야 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경제분야 의 현황과 사례를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이를 위해서도 본 대학에서는 외교, 국제업무, 통상 관련 주제강연을 특별히 외교안보연구원의 대학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 여 추천에 따른 전직 대사분 들을 섭외 활용하여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이순천 전원장, 정우성 전 EU대사/외교수석, 최상덕 전 덴마크대사를 비롯한 212

215 15 한라대학교 성과사례(2012) 외교 전문가들의 강연도 병행하여 전 대학 학생들을 위한 특강도 병행하였다. 교내 인적자원의 적절한 활용을 위해서 기존 전공교수들 가운데 ODA이해가 있고, 개발협력사업의 전문분야 사례를 설명해 전달해 줄 수 있는 이공계, 경상계 교수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하였다. 이는 학내교수들의 강의를 통해 강의참여도와 성과물의 제출 의 책임의식을 학생들에게 전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고 본다. 본 학기의 경우에는 토목공학전공 및 경제학전공, 그리고 재정/재무학전공의 학과교수들의 도움으로 2~3 주 강의를 해당 전공교수들이 담당해 준 바 있다. 지역 산학연 체계의 적극 활용 지역 단체와 NGO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학기중 학생들의 프로젝트 계획시 필수적으로 지역단체를 통한 ODA이해와 협력사업 사례를 발굴하고, 그들과 함께 1~2 회 이상 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수행하도록 하여 프로젝트 기금마련과 성공적인 봉사 참여활동이 가능하도록 하여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We-Start' 원주지부의 경우, 해당 책임자의 면담을 통한 다문화가정의 방과후 사업 의 진행현황을 이해할 수 있었고, 이후 2012년 초빙강의와 캄보디아 현지사무소의 초등 학교 방문과 농구장 건설을 가능하게 한 바 있다. 캄보디아 방문의 경우, 본 대학 참여학생 15명은 정규 규격의 농구장을 벽돌과 모래, 자갈등으로 건설하였고, 국제 규격 에 의한 철제 농구대 2기를 설치 전달한 바 있으며, 지역 프로농구팀의 지원으로 일부 농구장비와 유니폼-모자 40여 세트를 전달하여 현지인들의 많은 감사를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2012년 전반기 필리핀 방문의 경우에도 현지 WFF 지부를 통해 KOICA지원 으로 일부 완공된 쾌손 외곽 빈민지역 유치원 시설의 내부도색과 교육지원, 그리고 하프코트 규모의 농구장건설을 해 줄 수 있었다. 이 경우 산악지역의 가파른 경사지를 직접 평탄작업을 한 후, 전체일정기간 내내 콘크리트 농구장과 목조 농구대 1기를 직접 제작 건설해 주어, 비록 힘든 노력봉사였지만 학생들 자신도 과거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또한 대학내 산학협력기업 네트웍을 활용하여, ODA 관련사업과 그 내용을 홍보하였 으며, 특히 본 대학의 재단인 한라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홍보 및 신규사업부 213

216 PMC부서 담당자들을 초청하여 관련 해외사업 진출경험을 통한 실질적인 해외 사업장 (파푸아 뉴기니, 라오스, 베트남) 진출과 현장사례와 함께 전달받을 수 있었다. 특히 국내기업들의 경우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TFT 활동이 본 이해증진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향후 해외협력 전담요원으로의 진로모색에도 많은 도움이 확실히 될 수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노력봉사와 작은 정성 의 전달 본 대학의 지난 3년간의 사업의 차별성이라면, 모든 국내외 봉사활동과 기관탐방의 목적을 학생들 스스로 협력과 봉사 에 관한 올바른 정의를 내리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겠다. 즉, 진정한 협력과 봉사 는 조금 있는자가 남은 것을 적선하듯이 남에게 주고, 스스로 만족하는 수준이 아님을 꼭 깨달을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따라서 모든 모금이나 홍보, 봉사활동에도 스스로의 적극성에서 시작된 자발적 계획과 수행을 요구하였고, 그 결과 다수의 지역 단체/기업들과 관계가 수립되었다. 본 대학의 주요사업의 하나인 농구장건설과 교육봉사 사업을 위해서 지역 프로농구단 인 원주-동부프로미 농구단으로부터 유니폼과 모자세트를 매학기 70여 세트이상 기증 받아 이를 직접 포장해 전달해 오고 있다. 또한 인근 유초등학교로 부터는 미술, 음악교 보재 기증을 받고 있으며, 국내건설사 해외영업부(한라건설 해외사업부, 베트남 경남건 설 하노이사업장, 캄보디아 우송건설, (주)기덕안전)의 직 간접적 도움을 받아, 적지만 더 많은 정성 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전달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추진한 본 대학 사업에서는 강원 지역사회의 새로운 이해와 농촌다문화가정 실태, 다양한 국내 교육봉사단체의 활동현황, 산학연 기업들의 적극적 사회적참여, 해외 대학생들의 ODA의식과 한국관(베트남 하노이 인사대 대학생 설문과 정보교류 경험) 등을 추가적으로 알 수 있었던 효과가 있었다고 하겠다. 214

217 15 한라대학교 성과사례(2012) 마무리하면서 교수님! 너무 힘드신데 이것 드세요. 어서 드셔야 저도 먹지요... 지난 학기 강의실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학생이 두유와 바나나 한쪽을 건네며 전한 말이었다. 그 학생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을 수강하며, 함께 모금과 홍보활동, 그리고 땀흘려 농구장을 만드는 일을 함께 경험한 타 전공의 학생이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젊은 청년들의 개인주의적 사고와 소통의 단절을 이미 기정사실로 여기고, 과거 사제의 정 을 단지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있는 내 자신에게 참 오랜만에 알 수 없는 새 힘을 주는 순간이었다. 지난 3년간 이해증진사업은 이를 주관하는 교수입장에서도 많은 도전을 주었는데, 무엇보다도 상식적으로만 이해해왔던 해외협력의 중요성과 우리 주위의 다문화 사회현 실을 새로운 시각에서 깨닫고, 또 그 내용을 젊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대학청년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주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소통의 부재가 만연하고 지나친 개인주의 의식으로 인해 젊은 대학생들의 인성에 변화를 주기에는 너무 큰 한계가 있다고 여겼던 스스로에게, 교육봉사와 협력 사업현장 에 작은 봉사프로젝트이지만 참여했던 학생들의 태도와 행동자체가 자발적으로 변화하 고 무엇이 가치있는 삶인가에 대한 물음에 스스럼없이 답을 낼 수 있음을 보면서, 비록 사소한 변화이지만 대학 인성교육의 발전적 방향설정과 관련해 이해증진사업의 성과가 참고될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 묻고 답해 볼 수 있었다. 215

218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요약 학교 및 학과 소개 교 과 명 한라대학교는 시대를 맞이하여 이론과 실용적인 지식을 연마하여 지 식 기반 사회를 구축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지여갓회, 국가 그리고 인류 사회의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인식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함을 교육 지표로 하고 있다. 1학기 : 세계화와 국제사회 2학기 :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운영기간 ~ 교 육 인 원 교 과 설 명 기 대 효 과 사업 진행 현황 경영학과, 레저관광경영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대학생 63명(1,2학기 포함)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기본 개념과 현황에 대한 이론 ㅇ 지역별, 분야별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론 ㅇ 토론 및 실습 - 대학생으로서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 모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제안 ㅇ 학생 발표 및 과제 - 국제개발협력 사업 개발 및 제안(팀별 발표) - 팀별 봉사활동 및 매칭펀드 진행 발표 - 해외현장학습 전체 기획안 작성 ㅇ 해외현장학습: 캄보디아 - 교육 봉사, 노력 봉사 등 ㅇ ODA 중요성에 대한 이해 확산과 대학 - 기업 - 지역사회로의 홍보 ㅇ 협력단과 관련 NGO의 개발협력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 ㅇ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반조성 ㅇ 2010년 2학기 43명 수강 ㅇ 2011년 2학기 38명 수강 ㅇ 2012년 1학기 21명 수강 ㅇ 2012년 2학기 42명 수강 216

219 15 한라대학교 성과사례(2012)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교과목 커리큘럼 학과/학점 교양교직과정부 교양선택 3학점 ㅇ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최근 이슈를 이해한다. 교과목표 ㅇ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가상으로 기획해 봄으로써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필요성과 이를 이행하는데 발생하는 어려움을 이해한다. 채점방식 출석20%, 중간발표 40%, 최종발표 40% 교 재 국제개발협력 첫걸음(2012, KOICA) 커리큘럼 강의차수 강의 시간 강의 주제 강사(소속) 1주차 2시간 강의 소개 한라대학교 1시간 KOCIA, ODA 소개 이종무 교수 2주차 2시간 해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지원 사례 지구촌사랑나눔 1시간 강의 주제 팀별 토의 김해성 대표 3주차 2시간 저소득층 가정 지원 사례 위스타트 원주지부 1시간 강의 주제 팀별 토의 전미선 센터장 4주차 2시간 개발도상국 경제 현황 한라대학교 1시간 강의 주제 팀별 토의 유오종 교수 5주차 2시간 오세아니아 지역 개발 사례 한라대학교 1시간 강의 주제 팀별 토의 김만술 교수 6주차 3시간 원주 굿네이버스 단체 봉사활동 참여 원주 굿네이버스 봉사활동 2시간 팀별 중간 발표 7주차 1시간 발표 평가 한라대학교 이종무 교수 2시간 필리핀 한래다학교 봉사활동 사례 8주차 1시간 강의 주제 팀별 토의 한라대학교 김현규 학생 2시간 한라그룹의 개도국 신규 사업 기획 9주차 1시간 강의 주제 팀별 토의 한라그룹 윤영학 차장 2시간 개발협력의 형태(프로그램, 분야별) 10주차 1시간 강의 주제 팀별 토의 한라대학교 이종무 교수 2시간 공적개발원조와 MDGs 11주차 KOICA 1시간 강의 주제 팀별 토의 김은미 과장 2시간 KOICA 해외봉사단 사례 12주차 1시간 강의 주제 팀별 토의 KOICA 안미영 과장 13주차 3시간 위스타트 캄보디아 소개 해외봉사활동 일정 및 프로그램 회의 위스타트 운동본부 견학 14주차 2시간 글로벌 코리아와 ODA정책 전)외교안교부 1시간 강의 주제 팀별 토의 이순천 원장 15주차 2시간 팀별 최종 발표 한라대학교 1시간 해외봉사단 선발 이종무 교수 기 타 ㅇ 국제개발협력 사업 개발 및 제안(팀별 발표) 과 제 ㅇ 팀별 봉사활동 및 매칭펀드 진행 발표 ㅇ 해외현장학습 전체 기획안 작성 수업 안내사항 ㅇ 절대평가 ㅇ 최종발표 후 선발 된 팀 해외봉사 참여 217

220 해외현장학습 학생 수기 타케오의 파랑새를 만나다 한라대학교 박 정 수 학생 파랑새가 전하는 파란 하늘의 타케오 이야기 한라대학교 세계화와 국제사회 수업을 통해 행복을 상징하는 파랑새가 되어 캄보디 아 내에서도 특히 빈곤한 지역으로 프놈펜에서 남쪽으로 약 7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케오로 날아갔습니다. KOICA의 지원을 통해 행복을 함께 나눌 기회를 얻었으며, NGO 단체 중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복지와 교육, 건강을 지원하여 공정한 삶의 출발을 돕는 WE START 와 함께 파랑새의 날갯짓에 힘을 싣게 되었습니다. 또, 활동 중 파랑새의 날갯짓에 힘이 될 수 있던 것은 타케오 아이들의 웃음 이었습니 다. 단지 봉사 라는 단어에 힘을 실어 도움을 주겠다고 간 나 만이 파랑새가 아니라, 해맑은 웃음으로 행복을 안겨준 아이들 은 우리에게 파랑새 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지금도 2천여 장이 넘는 사진을 넘겨보며, 파란 하늘과 가까운 타케오의 살렁마을, 그 파란 하늘 아래에 파란 옷을 입고 행복을 나누는 웃음 띤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파랑새가 행복을 나누는 것이라 느낍니다. 함께 나누는 여행, 그리고 그 동행이 진정한 대학생 해외봉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나 깨나 농구장 생각 [1,2일] 어린 파랑새를 위한 우리의 목표는 평소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놀이를 할 수 있는 농구장 건설과, 예체능 교육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매일 다양한 예체능 교육 218

221 15 한라대학교 성과사례(2012)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1일차 늦은 시간에 도착한 프놈펜에서는 2일차 타케오 와의 만남을 기다리기에 바빴고, 2일차는 본래 역사탐방으로 뚜어슬랭과 킬링필드를 거쳐 타케오로 이동하게 되었으나 농구장 건설에 대한 걱정과 불안한 마음으로 프놈펜 시내에 위치한 뚜어슬랭 만 간단히 둘러보고 타케오로 향했다. 뚜어슬랭은 캄보디아의 슬픈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필링필드의 잔학상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 이었다. 원래는 고등학교 건물이었으나 크메르주즈 시절 보안대 본부로 사용되면서 캄보디아 최대의 고문실과 감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바닥에는 핏자국이 아직도 남아 있으며, 유골도 전시가 되어있어 충격적이었고,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인 대학살이 지금 까지도 캄보디아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캄보디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타케오로 이동 중에 농구장의 자제들이 벌써 농구장 부지에 투입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타케오 숙소에서 짐을 다 풀기 무섭게 팀장, 센터장님, 교수님은 살렁마을 학교에 현장을 보러 가셨고, 우리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westart에 대해 더 자세히 소개 받을 수 있었고, 아웃리치워커인 소페라와 함께 크마에어를 배웠다. 지금도 우리들 끼리 모이 면 크마에어를 써서 웃음 짓곤 하는데, 욜?(이해했나요?)/ 쭘무리읍 쑤어, 쑤어쓰다이 (안녕하세요,안녕)/ 핫떼?(힘들어?) 등등이다. 아이들과 소통할 때에도 간단한 크마에 어가 재미있었고, 유대감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후에, 저녁때가 다 되어 돌아온 팀장 오빠의 어깨는 무거웠지만, 바디랭귀지를 통해 타고 온 택시비를 열심히 깎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현장 상황은 이미 일부의 흙을 농구장 부지에 부어버렸다는 것이 다. 농구장의 지반이 약하고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라 우리는 기초를 보다 튼튼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으나, 인부들과의 생각이 잘 맞지 않았고,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 자체에 도 난항을 겪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농구장 이대로 가능한가? 하며 내일을 기다렸다. 쑤어 쓰다이! (안녕!) [3일] 오전에는 농구장 건설을 위한 노력봉사, 오후에는 교육봉사 라는 일정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숙소를 나서며 강렬한 태양아래에서 조금이라도 덜 그을리겠다며 팔토시와, 219

222 2013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성과사례집 긴 바지를 입고, 특히 여자들은 선크림까지 챙겨갔지만 대 자연의 힘은 위대했다. 지금 우리에게는 옷을 입고 있는 착각을 일으키는 뚜렷한 경계라인이 만들어졌다. 살렁마을의 학교에 도착하여 목장갑을 착 용하기 전까지는 들뜬 마음으로 얼굴에 웃음 이 띄었다. 하지만, 삽 으로 모레를 양동이에 담고, 흙이 담긴 양동 이를 옮기기 시작한지 30분이 지나기도 전 에, 우리는 점점 말 수 가 줄어들기 시작했 다. 다행이 남자들이 모두 군필자 인지라 삽질도 척척 잘해냈다. 하지만 여자들에게는 그날 밤 돌아와서는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앞으로 남은 날들이 걱정이 되었다. 군대란 이런 곳이겠구나, 저렇게 큰 흙더미도 옮기는 것이 군대구나 하는 생각에 군필자들이 대단하게 느껴지고, 힘든 일도 으샤으샤! 해가며 해내는 오빠들이 믿음직스러웠다. 우리 의 계획대로라면 모래를 깔고, 물을 넣고, 다지는 이 작업을 반복해서 땅을 단단히 만드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모래를 깔아도 지반이 약한 곳이고, 처음 물이 많이 들어가 는 바람에, 밟으면 땅이 숨 쉬는 것처럼 꿀렁꿀렁 움직였다. 밟아도 보고 통나무로 찍어보아도 땅이 일단 마르기를 기다리는 수밖 에 없었다. 오후의 교육봉사는 공 부방이 2곳이라 서울팀, 원주팀 으로 나누어 아 이들과 쑤어쓰다이~ (아이들에게 하는 안 녕 이라는 인사) 손을 흔 220

223 15 한라대학교 성과사례(2012) 들며 인사를 나누었다. 오전부터 학교 쉬는 시간이면 농구장 주변에 와서 우리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던 아이들에게 서로를 소개하고, 명찰을 만들고 꾸미는 시간 이었다. 서로의 명찰은 영어이름을 쓰고, 소페라의 번역으로 크마에어 이름을 쓰 고, 크마에어를 읽을 수 있는 한글로 쓰여져 명찰에 총 3개 언어가 쓰여 졌던 것이 인상적이다. 아이들의 이름이 듣고, 말하기에 어려워도, 이름을 불러주고, 외우기 위해 서 노력했다. 이중 아이엠그라운드 게임을 통해서 4박자에 맞추어 박수도 치고, 아이들 의 이름을 서로 부를 수 있게 하여, 반 아이들 20명이 모두 한 번씩 자기 이름을 말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수줍어하기만 하던 아이들이 게임에 참여하고, 스티커 붙이기를 통해서 웃음 짓는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환경교육을 통해 가르침의 맛을 보다 [4일] 한국의 여름처럼 해가 일찍 뜨고, 기온이 조금이라도 낮은 오전에 많은 작업을 해야 했기에 우리는 항상 6시30분이 집합 시간 이였다. 4일째 아침마다 쌀국수를 먹고, 오전 에 노력봉사에서 힘을 쓰자니 도저히 힘이 안나 다음 날 부터는 매일 점심으로 먹던 바이삿쭈룩을 아침에도 먹기로 하였다. 다른 메뉴를 고를 수 도 있었지만 모두 농구장예 산을 걱정하여 조금씩 양보하고, 참았던 팀워크가 기억에 남는다. 농구장의 흙은 3일차 보다 단단해 졌지만, 여전히 물컹한 곳이 대부분 이었다. 그래서 속의 젖은 흙을 말리고 자 곡괭이로 겉흙과 속흙을 뒤집었다. 곳곳에 웅덩이 들이 생겨났고, 노력봉사 마감 전에 혹여 밤새 비가 내릴까 다시 웅덩이를 덮었다. 오후에는 환경교육이 진행되었는데, 선생님 앞에서 아이들이 쓰레기를 아무렇지 않게 버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교육도구를 한국에서 준비해갔다. 쓰레기를 버리면 산, 공기, 물 이 오염되어 지구가 아프다는 것을 시각적 자료를 통해 아이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 중 살 곳이 없어져 가는 북극곰 연기를 재영 오빠가 한 것을 보고 아이들이 웃었고, 기억에 남았나 보다. 또 준비해 간 교구를 통해 쓰레기 모형을 직접 아이들이 쓰레기통에 배치 함 으로써 '쁘까에나' 라며 칭찬을 받고 리본 핀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 다. 교실에서 이론교육을 끝낸 후 지구를 위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손에 초록색 물감을 묻혀 손도장을 찍어 약속 나무를 제작하여 교실 벽에 게시하였다. 지금도 함께 만든 221

224 게시물을 보고 아이들이 약속을 지키고 있었으면 좋겠다. 교실에서의 이론 교육을 끝내 고, 쓰레기통을 들고 함께 나가 교실 주변 쓰레기 줍기를 하였다. 쓰레기를 주워오는 아이들에게 모두 쁘까에나 라는 말을 아낌없이 해주었다. 착한 일을 하면 칭찬을 받는다 는 것을 아이들이 느끼고, 자아 형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타국에서 만들며 느낀 태극기의 미' [5일] 살롱마을에 도착하니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우비를 입고 작업을 시작하였으나, 습한 날씨는 우비를 벗고 작업하게 만들었다. 잘 마르지 않는 땅에 비가 내려 걱정했다. 하지만 또 다시 새로운 방안으로 물컹거리는 부분을 파고 큰 돌을 여러 개 깔고, 마른 흙을 덮는 방법이었다. 될까? 싶은 의구심에 두 군데 정도 시도해 보았는 데, 바로 이거다! 하며 무릎을 쳤고, 돌 까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파고, 깔고, 묻고를 반복하며 그럴 듯하게 땅이 단단하게 다져지고 있었다. 조금씩 농구장에 대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고, 삽질을 할 때에도 더 힘이 났다. 점심 후 교육시간에는 미술 교육을 진행하였다. 한지를 한국의 전통 종이로 소개하면 서 대한민국의 국기와 캄보디아 국기를 모자이크를 통해 만들었다. 여자 아이들이 꼼꼼 하게 잘 붙여 주었고, 만들어진 두 장의 국기는 한국 교실 앞에 태극기가 걸려 있는 222

225 15 한라대학교 성과사례(2012) 것처럼, 교실의 앞에 붙여 두었다. 만들면서 보니, 캄보디아 국기도 아름다웠고, 우리나 라 태극기가 왜 그렇게 멋있어 보이고, 마음을 가득 차게 만드는지 생각해 보았다. 내가 캄보디아에 와서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에게 더 많은 웃음을 주겠다고 다시 다짐하는 날 이었다. '공 하나로 행복해 지는 농구장 위의 아이들' [6일] 5일째에 이어, 큰 돌을 까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점점 땅이 단단해져 갔고, 단단해진 흙이 평평해 질 수 있도록 다지는 작업은 매일 같이 이루어졌다. 한국에서 같았으면, 흙을 옮길 때 포크레인이 옮기고, 평평하게 다 질 때는 롤러가 있었으면 됐다. 하지만 포크레인 대신 삽과 양동이로 흙을 옮겼고, 롤러 대신 나무를 빌려다 양 옆에 못을 밖아 끈을 연결하여 굴렸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는 생각으로 힘을 모아 작업했다. '대단하다', '멋있다.' 라는 말을 연신 하며 작업이 진행되는 것이 이제 농구 골대만 세우면 어느 정도 될 성 싶었다. 농구 골대는 목요일부터 와야 했지만, 비도오고, 페인트 가 마르질 않아 오지 못했다. 223

226 오후에는 체육대회가 진행 되었다. 오렌지 팀, 블루 팀, 으로 나누어 대항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손수건을 두 가지 색상으로 제작해 갔고, 이 손수건은 인기 폭발 이었다. 모든 학생들이 하나씩 메고 경기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224

227 15 한라대학교 성과사례(2012) 땅이 어느 정도 다져졌기에 체육대회는 농구장 위에서 공을 주고받는 릴레이 게임을 했다. 아이들이 공 하나를 가지고도 신이 나서 뛰는 걸 보니, 어서 빨리 농구장이 완성되 길 기도했다. 이 날 우리 반 학생 샬레이가 보이지 않았는데, 체육대회 도중 체구가 작았던 샬레이가 4살 되는 어린 남동생을 안고 와서 체육대회를 구경하던 것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함께 참여하고 싶은 샬레이의 마음은 몰라 준채 동생은 낯을 가려서 대신 안아줄려 해도 우는 바람에 샬레이는 동생을 안고 구경만 했다. 샬레이는 지난날도 오지 않았는데, 동생을 돌보느냐고 그랬나 보다. 한국에서 맏언니로서 왠지 마음 한 구석이 짠해져서 샬레이와 동생에게 손수건을 매 주었다. 수업시간에 항상 맨 앞에 앉던 샬레이가 계속해 서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no.2 가 된 캄보디아의 농구대' [7일] 주말에는 교육봉사 일정이 없어서 위스타트 센터에서 월요일 동물원에 갈 간식을 패킹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했다. 아이들이 좋아할 과자를 담으며, 함께 동물원갈 날을 기대했다. 살롱마을에 들어서서 부터는 농구 골대를 기다리며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흙을 다지며, 무거운 나무에 무게를 더 실어서 흙을 고르게 펴는 작업을 했다. 삽도 이용하고 나무로 찍으며 다졌다. 찍는 나무도구가 통나무라 어찌나 무거운지 둘이 들고 하기에도 무겁고, 어깨가 뭉쳤다. 하지만 농구골대가 도착하여 들뜸에 아픈 것도 잊었다. 백보 드에 라커로 koica, halla univ, 그리고 필리핀 1호에 이어 캄보디아 2호라는 no.2를 새겼다. 백보드도 깔끔하고 예쁘게 만들어 졌고, 골대와 연결시켰다. 골대가 세워질 곳에 시멘트로 작업을 해두어, 다음날 시멘트가 마르기 위해 날씨가 좋기를 기도하며 돌아왔다. 225

228 파랑새와 춤을.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을춰요 이힛~! [8일] 땅 다지는 작업이 공식적으로 마지막 날이 되었다. 땅이 시작 첫 날 보다 단단하게 다져져서, '우와~우리가 헛된 고생은 아니였네~' 하며 뿌듯했다. 시멘트 작업이 다 완료되지 않아서, 농구대를 세우지는 못했다. 그래서 농구대는 동물원에 다녀와서 세우 는 것으로 하고 마을에서의 홈스테이를 준비하였다. 오전에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입하여 스레이 넥끄루(여선생님) 집에 전달하여, 우리는 작업을 마치고, 스레이 넥끄루 집을 방문하여 캄보디아에서의 식사 중 최고로 푸짐한 밥을 맛볼 수 있었다. 생선을 굽고, 국을 끓이고, 구워진 닭에, 파인애플과, 호박을 이용한 고기 볶음들... 관광으로만 캄보디아를 방문했다면 맛 볼 수 없었을 현지 음식 이었다. 모두들 맛있게 '어꾼어꾼' 하면서, '칭안나~(맛있다)' 하면서 식사를 마쳤다. 식사를 마치고, 마을 분들을 위해 우리들이 준비한 작은 무대로 꼭짓점 댄스를 보여드렸 다. 신기하고 재미있게 봐 주셨고, 꼭짓점 댄스를 이어 댄스파티가 이루어 졌다. 이종무 교수님의 춤 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홈스테이 하는 세 집에 농구 유니폼과, 모자도 나누어 드렸다. 팀장 경환 오빠는 함께 작업하던 인부들과 정이 많이 들어 자신이 가져왔던 옷도 주고, 나는 내 신발도 남겨주었다. 살렁마을 분들은 아이들의 교육과, 농구장 건설에 있어 고마움을 느끼고 우리를 맞이해 주셨고, 우리는 우리 파랑새를 따뜻하게 맞이하여 주는 것에 고마움을 느꼈다. 행복을 나누는 것처럼 고마운 따뜻한 마음도 나눔으로서 더 뜨거워졌다. 226

229 15 한라대학교 성과사례(2012) 우리에게 안녕 은 헤어짐이 아닌 다시 만날 것의 약속 [9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동물원 견학' 아이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에 아침부터 마음 한 구석이 뭉클해 왔다. 매일 보던 아이들과 정도 들고, 이제야 더 많이 나눌 수 있는데,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동물원을 향하는 차안에서 부터 우리는 아쉬워했다. 아이들은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 는지 여전히 우리를 향해 웃어주었다. 아이들은 차를 오래 타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멀미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큰 사고 없이 동물원을 둘러볼 수 있었다. 조별 미션으로 미션카드 동물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어 오는 것이었는데, 우리 조는 미션동물이 원숭이었다. 동물원내에 자유롭게 돌아다 니는 야생원숭이와 함께 살금살금 다가가 사진을 찍었는데 아이들에게 나누어준 과자들 을 행여 원숭이들이 뺏어 먹을까 노심초사 했다. 돌아올 때에는 아이들도 피곤한지 차에서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엄마 마음이라고나 할까, 다들 어쩜 이렇게 예쁜지 잠든 모습들이 더욱 천사 같이 느껴졌다. 학교로 돌아와 농구대를 보고 아이들에게 농구 하는 슛 자세도 알려주었다. 마지막으 로 다 함께 사진도 찍었다. 아이들을 돌려보낼 때 눈물이 났다. 마지막 일 것 같았다. 마지막이 아니라 겨울에 꼭 다시 보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아이들이 다 뛰어서 돌아갈 때 내가 우니까, 까삐싸이가 나를 쳐다보고 쉽게 돌아서서 가지 못했던 까삐싸이 얼굴이 생각난다. 아이들이 돌아간 후 멋있게 만들어진 농구대를 보고, 뿌듯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후에 앞으로 westart에서 농구교실 을 운영하여, 아이들이 농구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아이들 중 숨겨진 농구 인재가 발굴되어 마이클 조던과 같은 농구선수가 나오지 않을 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행복으로 가득 찬 파랑새의 벅찬 감동 [10일] 밤비행기를 타기 위해, 오전에 프놈펜의 코이카를 방문하였다. 코이카의 진행 사업에 227

230 대한 영상도 시청하였고, 우리의 활동 사진도 보여드렸다. 우리 아이들 사진도 아닌데, 코이카 영상물을 보며 눈물이 왈칵 났다. 이제 떠나야 한다는 아쉬운 마음과, 벌써 보고싶은 아이들이 눈에 밟혔다. 내가 돌아갈 곳이 한국이 아니라 타케오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다들 '숙소 가서 9시에 회의해야 합니다~!' 라는 농담도 주고 받았다. 비도 내리고, 다들 체력 방전과, 예산 걱정으로 다른 관광들은 취소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렸다. 캄보디아라는 외국을 방문하여, 여행지, 유적지 관람을 하여 배운 것 보다, 땀을 흘리 고, 아이들과 함께 나눈 시간이 더 큰 가르침을 주었고, 나눔의 행복을 알게 해주었다. 봉사, 그리고 해외봉사 라는 것이, 내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그것이 행복이라고 느끼고, 배웠다. 9박 10일 동안, 한라대학교 파랑새와 함께 한 수많은 파랑새들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쓰럴난 네악' (사랑해요.) 228

이용자를 위하여 1. 본 보고서의 각종 지표는 강원도, 정부 각부처, 기타 국내 주요 기관에서 생산 한 통계를 이용하여 작성한 것으로서 각 통계표마다 그 출처를 주기하였음. 2. 일부 자료수치는 세목과 합계가 각각 반올림되었으므로 세목의 합이 합계와 일 치되지 않는 경우도 있음. 3. 통계표 및 도표의 내용 중에서 전년도판 수치와 일치되지 않는 것은 최근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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