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와종편의제 대총선보도분석 : 관습적인선거보도와종편의정치보도 지난 월 일제대국회의원선거결과는이른바여소야대로막을내렸다. 선거기간전새누리당과더불어민주당은공천파동으로내홍을겪었고, 더불어민주당과국민의당은야권단일화문제로많은관심을받기도했다. 이와같은일련의과정에서언론특히방송뉴스는해당이슈와 대총선을어떻게보도했는지살펴볼필요가있다. 기존의관습처럼방송뉴스가선거판세및경마식보도에치중하지는않았는지, 혹은특정이슈에대해침묵하거나친정부및친여권성향을보이지는않았는지알아볼필요가있기때문이다. 따라서공공미디어연구소 ( 이사장양문석 ) 는제대총선의선거기간인 월 일부터 월 일까지지상파 사와종편 사의저녁종합뉴스중총선관련보도를분석하였다. 그리고이들방송뉴스의보도태도에있어서무엇이문제인지를짚어보고자하였다. 분석대상및기간 - 분석대상 : 지상파 사, 종편 사의저녁종합메인뉴스중총선관련보도 - 분석기간 : 년 월 일 ~ 월 일 ( 일간 ) 전체보도 : 총선보도에올인하는종편 대총선의공식선거기간인 일간 개방송사의전체보도건수는, 건이었 고, 그중총선관련보도는 9 건 (.%) 으로나타났다. 지상파와종편으로구분하면, 지상파의경우전체 9 건의보도중총선관련보도 - -
호 년 월 일 가 건으로.% 를차지하는것으로조사되었다. 종편의경우전체,8건의보도중총선관련보도가 건으로.8% 를차지하는것으로조사되었다. 종편의경우지상파보다전체보도량도많고, 총선관련보도수도두배이상많은것으로나타났다. 종편은지상파방송처럼종합편성을해야할뿐만아니라, 다양한소식을전달해야함에도불구하고메인뉴스에서총선 ( 정치 ) 관련보도에집중하는것으로나타났다. < 표 > 전체보도건수대비총선관련보도비교 구분총선관련전체보도구성비 KBS 8 8. 지상파 종편 MBC 8. SBS 9 9. ( 소계 ) () (9) (.) TV조선. JTBC. 채널A 9. MBN 8. ( 소계 ) () (,8) (.8) 합계 9,. 지상파방송의경우 대총선보도를 9대총선과비교하면, 보도건수가많아진것을볼수있다. 물론전체보도량을확인할수없어서제한된비교가되겠지만 년전과비교해서동일한 일동안총선관련보도는 9건에서 건으로약 8건이나증가한것을확인할수있다. 막대한량의총선보도를쏟아낸종편이영향을미친것은아닌지주목해야할대목이다. < 표 > 9 대총선관련지상파보도현황 구분 선거보도건수 KBS MBC SBS ( 합계 ) (9) * 전체보도건수는집계되지않고, 선거보도건수만집계되었으며, 종편의보도건수는조사되지않았 - -
호 년 월 일 음. ** 9대총선선거기간인 년 월 9일부터 월 일까지 일간의지상파 사의저녁종합뉴스내용을분석함. *** 출처 : 이동훈 (, 월 ). 일방향적경마식선거보도, 이슈의의제화부족. 방송문화, ~. 정당별관련보도 : 여多야구도속여전한소수정당배제 정당별보도건수를비교하면, 양적으로는더민주, 새누리, 국민의당의순으로높은빈도를보이는것으로나타났다. KBS의경우더민주와국민의당을각각 건.9% 의비중으로다뤘고, 새누리당을 건.% 의비중으로보도했다. MBC는더민주 건.%, 새누리 건.%, 국민의당 건.% 의비중으로보도했으며, SBS는더민주 건.9%, 새누리 건.%, 국민의당 8건.9% 의비중으로다뤘다. 종편의경우도상황이크게다르지않다. 다만 JTBC가새누리 건.% 로다른방송사에비해새누리당의비중이높았다. 그러나더민주를 9건.8% 의비중으로다뤘기때문에그차이가크다고하기어렵다. 나머지종편인 TV조선, 채널A, MBN 등의경우, 모두더민주에대한보도빈도가다소높은것으로나타났다. 더민주의기사가새누리의기사보다많은것으로나타난이유는이번총선이국민의당이라는제의야당출연과함께야권단일화라는이슈가있었기때문에야당관련기사가여당관련기사보다많은것으로분석된다. 또한공천갈등이라는화제 ) 역시야당관련보도가많이나타난것으로분석할수있다. ) 물론, 공천갈등은여야모두해당된다. - -
호 년 월 일 < 표 > 방송사별정당기사건수비교 새누리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무소속기타합계 KBS (.%) (.9%) (.9%) (.%) (.%) 8 (.%) MBC (.%) (.%) (.%) (.%) (.8%) 8 (.8%) 8 SBS (.%) (.9%) 8 (.9%) 9 (.%) (.%) 8 (.9%) TV 조선 9 (8.%) 9 (.%) (9.9%) (.%) (.%) (.%) JTBC (.%) 9 (.8%) (.%) (.%) (.%) (.%) 9 채널 A 8 (.%) 9 (.%) (8.%) (.%) (.8%) (.8%) 8 MBN (9.%) 8 (.%) 9 (9.%) (.8%) (.8%) (8.%) * 각방송사별중복코딩포함. ** 기타의경우총선에참여한원외정당및정당과직접관련없는보도로구분했음. 이부분에서원외 정당에대한언급보다는정당과직접관련없는보도가많았음. 그러나주요 당을제외한정의당과무소속관련기사는매우적은보도건수를보였다. 정의당의경우선거보도에서철저히배제된모습이었다. 지상파 사모두정의당관련보도가 % 를넘지못하는모습을보였다. 지상파와종편으로구분해서살펴보면, 종편의정의당배제는더욱확연히드러난다. 전체보도건수가지상파의 배이상인종편의경우정의당관련보도는총 건으로, 지상파의전체보도수인 건보다적다. 반면무소속관련보도가정의당보다약두배많은것으로조사되었다. 이는여당의공천문제로탈당하고무소속으로지역구에서출마한후보들에대한보도를정의당보도보다비중있게다룬것으로분석된다. < 표 > 지상파와종편의정당기사건수비교 새누리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무소속기타합계 지상파 99 (.%) (8.9%) 89 (.%) (.%) 8 (.%) (.%) 8 종편 89 (8.9%) (.%) 8 (8.%) (.%) 8 (.8%) (.%) - -
호 년 월 일 * 각방송사별중복코딩포함. 취재원유형 : 金 安 ( 당대표 ) 의활동중심, 개별후보자에대한무관심 이번총선은새누리당과더불어민주당의공천갈등, 그리고더불어민주당과국민의당과의야권단일화문제가선거전반을이끄는이슈였다. 따라서개별적인사안이나후보자들의동향관련보도는찾아보기힘들었고, 당을이끄는김무성, 김종인, 안철수이세사람 ( 당대표 ) 의동향에기대어대부분의선거보도가이루어진것으로나타났다. 따라서방송사별취재원유형도채널A를제외한 개방송사가모두당대표에높은비중을보이는것으로조사되었다. < 표 > 방송사별취재원유형비교 당대표개별후보자지도부전문가시민기타없음합계 KBS (.%) (.%) (9.%) (.9%) (.%) (.%) (.%) MBC 9 (.%) 8 (9.%) (.%) (.%) (.%) (.%) 9 SBS (8.%) (.%) (.%) 9 (8.%) (.%) 8 (.%) (.%) 8 TV 조선 (8.%) (.%) (.%) (.%) (.9%) (8.%) (.%) 8 JTBC (.9%) (.%) (.9%) (.%) (.9%) (.%) 9 (8.8%) 채널 A 9 (.%) 8 (.%) (9.%) (.9%) (.%) (.%) 9 (8.%) MBN (.%) (.%) (.%) (.9%) 8 (.%) 8 (.%) (8.%) * 각방송사별중복코딩포함. 개별채널로보면, MBC가 9건.% 의비중으로다른채널에비해가장높은당대표의존도를보여주었다. 그다음이 SBS로서 건 8.% 의비중을보였고, KBS 가 건.% 의비중을보여주었다. 전반적으로지상파가종편보다더높은당대표의존을보여주었다. 채널A의경우당대표보다개별후보자에게 8건.% 로더높은비중을보여주었다. 지도부와전문가부분의경우 KBS가각각 건 9.%, 건.9% 로가장높은비중을보여주었다. 시민대상의부분은채널A가 건.% 로가장높은보도빈 - -
호 년 월 일 도를보여주었다. 전반적으로취재원유형에서채널A가높은빈도를보이고있는데이는전체보도빈도가채널A가가장많은것에기인하는것으로분석된다. 방송사별취재원유형비교를지상파와종편으로구분하면, 지상파는종편보다개별후보자들에대한보도가현저히적음을알수있다. 지상파가종편에비해전체보도건수가적다는것을고려해야하지만, 그만큼개별후보자보도에큰관심을가지지않았다고도볼수있다. < 표 > 지상파와종편의취재원유형비교 당대표개별후보자지도부전문가시민기타없음합계 지상파 (.8%) (9.%) 9 (.9%) 9 (9.%) (.%) 8 (.8%) 8 (9.%) 8 종편 9 (.%) (.9%) (8.%) (.%) (.%) (.9%) 8 (.%) * 각방송사별중복코딩포함. 지상파의개별후보자보도를 9대총선보도와비교해보았다. 9대에는 건 (8.8%) 이었던것에비해, 대는 건 (9.%) 에그치고있다. 9대에비해개별후보자보도에다소소홀했다고볼수있다. 이는각후보자에대한검증이나후보자의공약, 지역정책에대한보도가매우부족할가능성을내포하는대목이다. 반면당대표및당지도부에대한보도는큰변화가없는것으로보인다. - -
호 년 월 일 < 표 > 9 대와 대총선지상파보도에서취재원유형비교 대 9 대 KBS MBC SBS 합계 KBS MBC SBS 합계 당대표 지도부 개별후보자 합계 (.%) (9.%) (.%) 9 8 9 (.%) (.%) (9.%) 8 (8.%) (.%) (.%) 9 8 (.8%) (.9%) (9.%) 9 - (.8%) (.%) 9 - (.%) (.%) 9 - (.%) (.%) 88 - (.%) (8.8%) * 9 대의경우당대표와지도부를합쳐당지도부로분석함. 편의를위해여기에서는당대표로구성함. ** 비교의편의를위해다른유목은생략했음. *** 9 대조사결과는앞의이동훈 () 을인용하였음. 보도주제분석 : 외면된정책검증, 여전한선거유세및전망중심의경마식보도비중 보도주제를보면, 모든방송사가선거유세관련보도를가장높은빈도를보인것으로조사되었다. 특히 KBS의경우 건 9.% 로전체보도의절반가량을선거유세관련보도를한것으로나타났다. SBS도선거유세관련보도가 건.% 에이르는것으로나타났다. 그다음으로판세전망보도가높은비중을보였다. - -
호 년 월 일 < 표 8> 방송사별보도주제비교 KBS MBC SBS TV 조선 JTBC 채널 A MBN 중앙당동정 (.%) (.8%) (.%) (.8%) (.%) (.9%) (.%) 판세전망 (.%) (.%) (8.%) 8 (.%) 8 (.%) (.%) (8.%) 공약소개 (.%) (.%) (.%) (.%) (.%) (.%) (.%) 정책검증 (.%) (.8%) (.%) (.%) (.%) (.%) 선거유세 (9.%) 8 (.9%) (.%) (9.9%) 9 (.%) (8.%) (.%) 향후전망 (.%) (.%) (.%) (.%) (.%) 후보개인 (.%) (.%) (.%) (.%) 8 (.%) (.%) 지역감정 (.%) (.%) (.%) (.%) 경마식보도 (.%) (.%) (.%) (.%) (.%) (.%) 9 (.9%) 야권단일화 (.%) (.8%) (.%) (.%) (9.%) 8 (.%) (.8%) 유권자반응 (.%) (.%) (.%) (.9%) (.%) (9.8%) 후보자검증 (.%) (.%) TV 토론 (.%) (.%) (.%) 선거법위반 (.%) (.8%) (.%) (.%) 선거제도 (.%) (.%) (.%) (.8%) (8.%) (.%) (.%) 정부대응 (.%) (.8%) (.%) 합계 8 8 9 8 9 * 각방송사별중복코딩포함. 지상파의경우종편에비해보도건수자체는적지만, 선거유세보도다음으로판 세전망보도에높은비중을할애했다고할수있다. 종편의경우 TV 조선이 8 건.% 의비중을보였고, 채널 A 가 건.%, MBN 이 8.% 의비중으로판세전망 - 8 -
호 년 월 일 보도를다뤘다. 지상파와종편모두선거유세다음으로판세전망보도가비중이높았다. 흥미로운지점은경마식보도부분이다. 선거유세, 판세전망다음으로경마식보도높은비중을보이고있기때문이다. 특히 MBN의경우경마식보도는 9건.9% 로서가장높은경마식보도비중을보였다. 이러한보도주제분석으로알수있는것은방송사들의전반적인선거보도태도다. 즉선거보도를 ) 선거상황전달, ) 전망예측, ) 경마식보도를하는경향을보였다고할수있다. 반면선거와관련하여정당이나후보자들의공약소개와정책검증은상대적으로낮은빈도를보였다. SBS만공약소개에서두자릿수의빈도를보였고, 나머지방송뉴스는한자릿수의빈도를보였다. 그만큼공약소개와정책검증은선거보도에서외면된주제라고할수있다. 물론새누리당과더불어민주당의공천갈등, 야권단일화와같은이슈가이번선거이슈전체를지배했다고볼수있다. 그러나공약과정책검증보도를통해유권자의올바른선택에기여해야할언론의역할은이번에도소홀했음을부인할수는없다. 분석의편의를위해지상파와종편으로구분해서각보도주제를살펴보면, 우선전반적으로빈도가낮았던공약소개와정책검증의경우지상파가종편보다다소많은것으로나타났다. 지상파의보도량이종편보다적은것을감안하면그나마지상파방송의뉴스가각정당의공약및정책을소개하고검증하려는태도를보였다고할수있다. 반면종편의경우선거유세의경우 건으로전체보도의.% 를차지했고, 판세전망은 건 8.8%, 경마식보도 건.% 로조사되었다. 이세가지이슈가전체보도에서높은수치를보여주었다. 단순히종편의보도건수가많기때문에이러한분석이나왔다고볼수도있지만, 해당이슈에있어서지상파방송보다더욱강력한여론몰이를도모하려는의도로도해석될수있다. 이러한맥락에서보도건수가여론형성과무관하다고보기어려운부분도있다. - 9 -
호 년 월 일 < 표 9> 지상파와종편의보도주제비교 중앙당동정판세전망공약소개정책검증선거유세향후전망후보개인지역감정경마식보도야권단일화유권자반응후보자검증 TV토론선거법위반선거제도정부대응합계 * 각방송사별중복코딩포함. 지상파 (8.%) 9 (.%) (8.%) (.%) (.%) (.%) (.%) (.%) (.%) 8 (.%) (.8%) (.%) (.%) (.%) 종편 (.%) (8.8%) (.%) (.%) (.%) (.9%) (.8%) (.%) (.%) (.%) (.%) (.%) (.%) (.%) (.%) (.%) 9 - -
호 년 월 일 보도분석에관하여 공공미디어연구소는총선선거기간인 일간의지상파 사및종편 사의저녁종합뉴스의총선관련보도를수집하고분석했다. 분석기간의경우, 선거기간이시작된 월 일전약 주정도 ( 총 주정도 ) 를포함시키려고했으나종편에서쏟아내는정치관련보도의막대한량과분석을위한시간적 인적한계로인해선거기간인 일로한정하였다. 그럼에도불구하고해당기간의총선관련보도는적다고볼수있는건수는아니었다. 선거기간이전의경우공천파동, 야권단일화등의이슈가있었고, 선거보도자체와다소맥락이다르다는판단으로인해해당기간만을분석기간으로선정하게됐다. 선거보도를분석한이유는방송사들이어떠한시각으로선거뉴스, 나아가정치뉴스를구성하고제공하는지를알아보기위해서였다. 그동안여러미디어비평을통해제기되었던방송뉴스의편향성을분석하기위한목적도있었다. 그러나분석이쉽지는않았다. 왜냐하면기자의리포팅을통해여당또는야당에대해직접적으로비판하거나옹호하는관점을보여주는뉴스는찾아보기어려웠기때문이다. 다만당대표나후보자들의발언을인용하면서발언의일부만을해당맥락으로발췌하여보도하는경우가많았다. 예를들어, 기자의리포팅속에서야당에대한비판적인이야기만을인용하여보도하는경우도있었다 (< 표 > 참조 ). < 표 > 당지도부발언인용보도사례 [ 원유철 / 새누리당원내대표 ] 안보에족쇄를채우고경제에족쇄를채웠던야당을 대총선에서국민의이름으로심판해야합니다. 새누리당은모레다시긴급선대위회의를열고총선후반전략을모색하기로했습니다. - 중원찾은새누리 회초리때리되찍어달라,... SBS [ 김무성 / 새누리당대표 ] 이번선거야당공약들어보면 독약발린설탕 입니다. 이거먹으면대한민국죽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대표는이번주말유세때도 야당심판론 을빼놓지않았습니다. 그러면서야당이대안이될수없다고말했습니다. - 野 공약은독약바른설탕 맹공,.. 9. 채널A 국민의당안철수공동대표는한사람의대통령후보밖에없는정당은정권교체를할수없다며문 전대표와더민주를싸잡아비판했습니다. - 文, 출마포기해야 역할놓고갈등,.., mbc - -
호 년 월 일 그러나이러한경우를비판적보도라고볼수있는지에대한의문때문에비판적보도나우호적보도에대한건수를별도로카운팅하지않았다. 그렇다고중립적인관점의보도라고보기도어려웠다. 지난정부와현정부를지나면서나타난공영방송의왜곡, 종편이가지고있는보수적보도경향등은빈번하게지적되고있다. 그러나단순한양적균형을유지하고, 앞서언급한것처럼교묘한발췌리포트등을활용하는방송뉴스의특성을고려하면, 이를계량적으로검증하는것은매우어려운작업이다. 특정정당에대한보도량이많다고하더라도특정정당에비판적이거나우호적인경향성이있다고보기어려운부분도있다. 따라서질적인분석이병행될필요가있다. 그리고보다면밀한분석을위해서, 관습적인측면에서구성되는경향성이라고할수있는것들에대한심층적인분석프레임이필요하다고판단된다. 공공미디어연구소는앞으로이러한작업을지속적으로전개해나갈것이다. 나가며 많은화제를낳았던 대총선이여소야대의결과로막을내렸다. 이러한결과는전문가들도쉽게예상하지못했던부분이다. 많은정치관련보도를통해서여론을주도하려는종편이이번총선에서도많은선거보도를저녁종합뉴스프로그램에서제공하였지만, 의도대로선거결과가나타나지는않은듯하다. 이번총선에서지속적으로문제시된여론조사와출구조사의문제점이크게드러났다. 선거기간중이러한여론조사를전달하는것이언론이다. 오류가있는여론조사를그대로언론이전달하면그조사를바탕으로형성된여론역시오류가개입되어있는결과라고할수있다. 언론의정보전달은그래서더욱중요하다. 이번선거에서언론은여전히관습적인보도태도를보여왔다. 화제및이슈중심적인보도태도, 여전한선거판세중심의경마식보도등은선거라는정치참여행위를단순히하나의이벤트, 특히 ( 오류가개입된 ) 여론조사와출구조사와같은수치로결정되는이벤트로전락시킨다. 그러나다행스럽게 ( 누구에게는불행스럽게 ) 유권자들의판단은여론조사결과를넘어섰기때문에, 부정확한수치를전달한언론의효과내지는영향력이최소화된형태로선거가마무리됐다고볼수있다. 그렇다고언론은현재의선도보도관습을유지해서는안된다. - -
호 년 월 일 다양한의견을반영해야하고다양한사례를발굴해서보도하는태도를견지해야만한다. 물론당대표들의활동보고, 유세현장, 판세전망은중요하다. 그러나그러한주제에만매몰될경우, 화제성이있다고해서해당이슈만부각할경우, 미디어를통한숙의민주주의는멀어지며, 언론은유권자들에게정치혐오라는스테레오타입만을반복재생산하게한다. 이경우이익을보는사람또는집단은누구인가? 당연히기존의기득권세력, 기존의지배집단이다. 따라서유권자들도단순히정치혐오적인태도를보이기보단, 언론을보다비판적으로바라보는자세를견지할필요가있다. 이는유권자들스스로의이익을위해서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