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사의이념과북한보도방식에대한연구 * 1) 김경희 ( 한림대언론정보학부교수 )** 2) 노기영 ( 한림대언론정보학부교수 )*** 3) 본연구는이념을달리하는신문들이북한을어떻게재현하고있는지분석해보았다. 먼저신문사들의이념을분석해본결과, 정치이념과경제이념에있어서조선일보와동아일보는보수에가까운것으로나타났으며, 경향신문과한겨레는진보적성향을가진것으로나타났다. 이와같은연구결과는신문사들이특정한이념을표현하고있으며, 보수신문과진보신문간의이념차이가명백히존재한다는사실을보여준다. 이어, 신문사들의이념분석결과를토대로보수신문과진보신문이북한을어떻게보도하고있는지분석해보았다. 연구결과, 북한에대한관점에서보수신문은부정적관점과중립적관점의중간정도의경향을보였으며, 진보신문은중립에가까운관점을나타냈다. 보수신문은진보신문에비해상대적으로북한을더적대국으로묘사하고있었으며, 비합리적이고남한과이질적인존재로재현하고있었다. 또보수신문은진보신문보다북한을강경하고폐쇄적인이미지로그리고있었다. 일반적인예상과는달리보수신문이탈북자 / 북한주민을진보신문보다더많이활용했고, 진보신문은보수신문보다미국의정부관리와미국언론을더많이활용했다. 해당기사의내용을살펴보면, 이런차이가보수신문과진보신문이그들의이념에맞는기사의방향을유도하기위해이들취재원을활용하고있음을알수있었다. Key words : 북한, 이념, 신문사, 보수신문, 진보신문, 취재원, 기사관점 * 2010 년제 16 회한 일국제심포지엄 ( 북한보도와한일미디어 ) 에서발표한논문을수정, 보완했다. ** khkim@hallym.ac.kr *** gnoh@hallym.ac.kr
韓國言論學報, 55 권 1 호 (2011 년 2 월 ) 362 1. 문제제기 최근전국성인을대상으로한조사연구결과를보면, 우리나라사람들은탈북한사람들인새터민보다미국인을더가깝게느끼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 황정미 김이선 이명진 최현 이동주, 2007). 새터민에대한사회적거리감은연령ㆍ학력별차이없이일관된것으로분석됐다. 대학생을대상으로한연구 ( 김상학, 2004) 에서도탈북자에대한사회적거리감이확인되었다. 이와같은연구결과는우리나라사람들이북한주민에대해부정적인고정관념과좋지않은감정을갖고있음을보여주는것이다. 접촉을해본경험이별로없는북한주민에대해사회적거리감을갖게되는이유는무엇일까? 이처럼직접경험이적은대상에대해시민들이특정한태도를형성하게되는데에는매스미디어의영향이클것으로보인다. 직접적인접촉이거의없는집단에대해매스미디어를통해반복된학습은대상집단을스테레오타입화하게되고, 그스테레오타입은과도하게일반화되며왜곡되는경향 (Babad, Birnbaum, & Benne, 1983) 이있는것으로알려져있다. 실제로, 통일과대북정책에대한의견의변화를설명하기위한연구 ( 이준웅, 2004) 결과를보면, 영향력의크기는작았지만, 언론이수용자의통일및대북정책관련의견에미치는영향력이확인되었다. 특히언론관련변수들은사회인구학적특성과정치이념ㆍ정치지식ㆍ권위주의성격등개인차변수들과결합해서통일및대북정책에대한의견에영향을미치는것으로밝혀졌다. 이는시민들이가지고있는통일이나북한에대한인식에언론이직접적ㆍ간접적으로영향을미치고있음을보여주는결과이다. 무엇보다폐쇄된사회인북한에대한정보는매우제한적인통로로밖에접할수없기때문에언론의역할이중요해질수밖에없다. 뉴스는민주주의사회에서시민이알아야할지식을전달하는사회적인힘을갖는다 (Schudson, 1995). 따라서통일에대한중요성과북한에대한올바른인식을확산시키는데뉴스는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수있다. 정치인은물론각종정책에대한담론을효과적으로생산하는뉴스는특정대상에대한이미지를형성하고우리사회의진로와방향을설정하는데깊이관여한다. 또미국언론에의해형성된여론이미국외교정책의변화에큰영향을미치고있는현상 (Cohen, 1963) 처럼국내언론의북한보도는우리정부의대북정책에큰영향을미칠수있다는점에서대단히중요하다. 이런맥락에서이해해볼때북한을보도하는관점에주목해볼필요가있다. 프레임연구자들은뉴스가현실의객관적인표상이아니라현실을특수한방식으로구성한이야기이며수용자의현실인식에영향을준다고본다 (D Angelo, 2002; Entman, 1993; Scheufele, 1999). 터크만 (Tuchman, 1978) 은뉴스가현실의특정부분을강조, 확대하여해석의방향을유도하며궁극적으로는사회적현실구성에관여한다고주장한바있다. 이런맥락에서이해해본다면, 북한을바라보는관점에따라같은사안에대해서도전혀다른보도가이루어질수있다. 북한문제에대한한국언론의다양한해석적틀의제시가북한문제를바라
한국신문사의이념과북한보도방식에대한연구 363 보는개인의보수ㆍ진보적의견형성에어떤관련성을보이는지를살펴본연구 ( 손영준, 2004) 는북한에대한보도방식에영향을미치는언론사의이념이중요하다는사실을보여준다. 이연구결과에따르면, 조선일보와동아일보를이용할수록응답자들은상대적으로더보수적인대북의견을가졌으며, 한겨레신문과오마이뉴스를이용할수록더진보적의견을갖는것으로나타났다. 또구독하는매체와매체에대한신뢰도에따라통일과통일정책에대해다른태도를보인다는연구결과 ( 이준웅, 2004) 도찾아볼수있다. 즉, 중앙일보를구독하거나신뢰하는독자들은다른사람들에비해통일에대해부정적인태도를지닌것으로나타났으며, 조선일보를구독하거나신뢰하는독자는다른사람들에비해노무현정부의통일정책에대해부정적으로평가하고있는반면, 한겨레를구독하거나신뢰하는독자는다른사람들에비해대북지원을긍정적으로인식하고있으며, 노무현정부의통일정책에대해서도상대적으로긍정적으로평가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이와같은연구결과는이념을달리하는신문사들의북한에대한기사의관점과보도방식의차이가한국인들의북한에대한인식에영향을줄수있음을보여준다고하겠다. 따라서본연구는우리나라사람들의북한에대한인식에큰영향을미치고있는신문사들의이념을분석해본뒤, 동일한이념의신문사들을묶어북한관련기사의보도방식을분석해보고자한다. 2. 이론적배경 1) 신문사의이념과기존논의를통해본이념의차원 2002년대선을계기로정치이념이한국사회의가장주요한갈등으로떠올랐다 ( 강원택, 2005). 이와같은이념적갈등이부상하게된데에는이념적지향성이강한노무현후보의당선이적지않은영향을미친것으로분석된다. 특히노무현정부시절에는대통령과언론사이에대립구도가형성되면서언론사의이념논쟁이불붙기시작했다. 이명박정부가들어서면서불거진미국쇠고기수입관련논쟁은한국신문을보수지와진보지로뚜렷하게갈라놓는계기가되었으며, 이에따라보수지와진보지에대한사회적인식이확고하게자리잡아가고있다. 신문사의이념과관련해그동안진행된대부분의연구들은신문사이념에대한별다른검증없이사회적통념에따라신문사를보수지와진보지로구분하고특정연구문제를분석해내는방식으로진행되어왔다 ( 김병길, 1999; 이건호ㆍ고흥석, 2009; 이원섭, 2006; 한동섭ㆍ임종수, 2001). 그러나이것은사회적통념일뿐검증이이루어진부분이아니므로이에대한실증적인분석이필요하다. 이러한문제의식에서최근행해진두편의연구는신문사의
韓國言論學報, 55 권 1 호 (2011 년 2 월 ) 364 이념을체계적으로분석했다는점에서주목해볼만하다. 그중하나인최현주 (2010) 의연구결과를살펴보면, 대북지원 에있어서는동아와조선일보가보수진영에, 한겨레신문이진보진영에, 경향신문과중앙ㆍ한국일보가중도에가깝게위치하는것으로나타났고, 종부세폐지 에있어서는동아ㆍ중앙ㆍ조선이보수진영에, 한겨레ㆍ경향이진보진영에, 한국일보가중도진영에속하는것으로분석됐으며, 호주제폐지 에있어서는조선일보만이중도진영에, 나머지중앙, 동아, 한국, 경향, 한겨레가진보진영에속하는것으로나타났다. 최현주는이런분석결과를놓고신문들의보수와진보의이념성지형은항상동일한것이아니라이념성차원에따른이슈에따라미세하게변화한다고결론내렸다. 그러나호주제의경우여성기자들이담당한경우가많은분야여서신문사의이념과달리여성적시각이작용해서나타날수있는이슈이기때문에호주제라는이슈에대한연구결과로사회적가치에대한신문사의진보 -보수를결론짓는데는무리가있어보인다. 그동안행해진연구결과에따르면, 소속된신문사와무관하게여성기자들은남성기자보다여성중심적인관점의기사를생산하는경향이있는것으로검증된바있기때문이다 (Armstrong, 2004; Craft & Wanta, 2004; Kim & Yun, 2009). 이런관점에서이연구에서 호주제폐지 부분을제외한다면, 조선ㆍ동아는모두보수진영에속해있으며, 한겨레는진보진영에, 또한국일보는중도진영에속해있음을알수있다. 이렇게보면, 특정이념을갖고있는신문사들이존재한다는해석이가능해진다. 동아ㆍ중앙ㆍ조선의사설분석을실시한김세은 (2010) 의연구결과는이런해석을뒷받침해준다. 세신문모두반공이데올로기 / 국가정체성차원과좌우차원에서높은보수성을나타냈으며, 다른차원에서도약화된보수성을보여, 특정몇몇분야에서진보적견해를보인다고할지라도세신문사의사설에서는전반적인보수성향이뚜렷하게드러났다고김세은 (2010) 은분석했다. 그러나아직이에대한연구결과가축적되지못한상태이므로, 좀더많은신문사의이념에대한심층적이고다양한차원의연구를통해우리나라신문사들의이념성향을체계적으로확인하고분류하는것이필요할것으로보인다. 그렇다면신문사의이념은어떻게정의할수있을까? 이념이란한마디로정의하기힘들다. 시대에따라서사회적상황에따라이념의개념은달리사용되고있기때문이다. 정치학과사회학에서행해진이념에대한기존연구역시이념을한마디로정의하고시작한연구는찾아보기힘들다. 이념은이연구에서중요한개념이기는하나, 이념의개념화작업에많은지면을할애할수는없기때문에, 이연구는기존연구에서행한이념에대한정의들을분석한게링 (Gerring, 1997) 이내린이념의정의를받아들이고자한다. 즉, 체계적이고일관성있는방식으로구성원들이공유하고있는일련의상호연결된가치와신념체계 (Gerring, 1997, p.980) 를이념 (ideology) 의핵심개념으로보고, 논의를진행할것이다. 이념은종종보수와진보라는이분법적인형태로설명된다 ( 강원택, 2005). 그러나보수와진보역시개념을정의하기는쉽지않다. 보수ㆍ진보는불변의개념이아니라사회체제와역사적상황
한국신문사의이념과북한보도방식에대한연구 365 속에서규정되는상대적개념에가깝기때문이다 ( 최석만ㆍ국민호ㆍ박태진ㆍ한규석, 1990). 즉, 18세기와 19세기에는개인의자유와사적재산권의신성불가침을주창한자유주의가혁명적진보사상이었지만, 이러한사상에기초한정치적ㆍ경제적제도와구조가지배적인틀을이루고있는오늘날의사회에서이러한종류의자유주의를옹호하는사람들은보수주의자이다 ( 김경미, 2009). 이처럼사회적변화에따라달라지는상대적개념임에도불구하고보수와진보를학문적으로정의하려는노력은정치학ㆍ사회학등사회과학분야에서꾸준히계속되어왔다. 보수주의는사회의현상태를가능하면유지하려는태도와정향을뜻하며, 진보주의는인간의정신과문명이역사적으로보다더완전하고이상적인상태로발전해나아간다고보는신념체계로이해해볼수있다 ( 김경미, 2009). 우리사회에서의보수와진보의논의는좌파와우파의개념과결부되어해석되는경향을보인다. 즉자본주의생산양식이지배적인오늘날우파는자본주의의근간을이루는정치적ㆍ경제적자유주의를, 사회주의를지지하는세력들인좌파는기존의지배적인이념체계와정치체제를비판하고새로운대안적체제를추구하기때문에, 좌파가빠른변혁을통해사회의총체적인관계를이성적으로형성할수있는인간의능력을신뢰하는진보적사고와연결되어 ( 김경미, 2009), 보수와진보가좌파와우파의개념과결합된논의가이루어지고있는것이다. 실제로한국언론에서보도되고있는이념담론의특성을분석한연구 ( 정채철, 2002) 를보면, 한국언론에서나타난이념담론의특징은 보수 / 진보, 좌파 / 우파, 자유민주주의 / 사회주의의이념적인요소들이개별적으로독립된담론영역을구축하고있다기보다는서로밀접하게접합되어사용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특히좌파 / 우파담론의경우담론영역의독자성을상실하고보수 / 진보담론으로대체되어가는경향을보이며, 사회주의 / 자유민주주의는보수 / 진보담론을옹호내지는공격하기위해동원되는개념적장치들로사용되고있었다. 이런현실을고려하여본연구에서는신문사의이념을보수와진보의차원에서논의하고자한다. 강원택 (2005) 은이런관점에서진보- 보수를반공이데올로기거부 -수용의차원, 좌-우차원, 자유주의대권위차원, 탈근대적가치대근대적가치차원등네가지차원으로나눠정의한바있다. 좌우개념은경제적 / 물질적가치의배분과관련된차원이며, 자유주의와권위주의는법과질서를강조하고위계질서를중시하는권위주의와사회적질서보다개인의자유와인권을강조하며사회적약자에대한정치적ㆍ사회적평등을강조하는자유주의로보수와진보를규정하는차원이다. 또탈근대적가치대근대적가치의차원에서는물질적가치를중요시하는보수와환경ㆍ인종ㆍ동물보호ㆍ반핵등탈물질적가치를중요시하는진보로구분해볼수있다는것이며, 반공이데올로기는우리나라에서특수하게적용되는차원으로반공이데올로기의유지와존속이필요하다는보수와그것이폐기되거나근본적으로바뀌어야한다는진보로구분할수있는차원이라는설명이다.
韓國言論學報, 55 권 1 호 (2011 년 2 월 ) 366 이와는달리김일영 (2006) 은국가기관과국가기능의차원, 통일및대북정책, 미국과글로벌화에대한태도로한국에서보수와진보를구분할수있다고논의하고있다. 즉, 한국에서보수와진보의의미는민주화이후새로등장한균열구조인국가 -시장관계와거시적인것으로부터미시적인것으로차원을옮아간정치적민주주의의문제를종합적으로볼때비로소파악된다고전제하고, 시장에대한국가개입의정도를문제삼는다는점에서국가의경제적기능과관련된차원과국가로부터개인의자유가보장되는정도를문제삼는다는점에서국가권력과관련된차원으로보수와진보를규정하고있다. 시대의흐름에따라시장중심주의로변신한보수는무제한적인자율성보다는자유민주주의와시장경제라는기본가치를지키기위해필요한법치주의의틀내에서자율성을강조하는모습을보여주고있고, 과거민주화운동세력은시대변화에발맞추어진보적성향의각종시민단체로변신해, 탈냉전이후글로벌화의물결에맞서시장의위험성을경고하면서경제정의 ( 분배 ) 면에서국가는여전히할역할이남아있음을강조하고있다고설명하고있다. 이와같은논의를종합해보면, 한국사회에서의이념은크게정치적차원과경제적차원으로논의해볼수있을것으로보인다. 정치적차원은자유주의대권위주의가치, 반공이데올로기의차원을포함하며, 국가권력에대한태도와미국과글로벌화에대한태도, 통일및대북정책에대한태도를포괄하는차원이다. 경제적차원은좌우가치의차원과탈근대적가치대근대적가치의차원, 국가의경제적기능에대한태도를포함하는차원이다. 본연구는신문사의이념이정치적차원의이념과경제적차원에서의이념으로구성된다고보고, 각각의이념을측정하여한국신문사의이념을밝혀보고자한다. 2) 신문사의이념과북한보도 최근행해진연구들은신문사의이념에따라다양한분야에대한보도방식이달라지고있음을검증하고있다. 먼저보수지와진보지들의언론정책관련담론을분석한연구 ( 김영욱 임유진, 2009) 는보수지와진보지가노무현정부시기와이명박정부시기의언론정책과언론관계에대한보도태도에있어서명백한차이를보이고있음을보여주었다. 또일반적으로불편부당할것으로기대되는과학적정보를전달하는기사내용에서도신문사의이념이작용하고있음이연구결과를통해밝혀졌다 ( 이건호ㆍ고흥석, 2009). 미국산쇠고기수입문제관련보도를분석한이연구를보면. 가장신뢰도가높다고알려진전문가의정보가보수신문에서는미국산쇠고기수입찬성또는중립으로, 진보신문에서는수입반대의입장으로보도되었으며, 이런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한것으로확인되었다. 이런연구결과들을보면, 신문사의이념은정부의언론정책이나과학적정보등다양한분야의보도방식에영향을미치고있음을알수있다. 그렇다면이념과직접적인관련이있
한국신문사의이념과북한보도방식에대한연구 367 는북한보도에서는이념이어떤영향을미치고있을까? 북한보도는다른분야보다이념과직접적인관련이있는영역이기때문에신문사의이념이큰영향을미치고있을것으로예상해볼수있다. 실제로북한관련뉴스를분석한연구들은신문사의이념이미친영향력을확인시켜주고있다. 뉴스위크한국판 과 한겨레 21, 주간조선 의북한관련보도를분석한연구 ( 김병길, 1999) 를보면, 주간지의특성에따라다루는주제에서차이가나타나는것을알수있다. 한겨레21 은남한과연관된북한의정치, 경제, 사회문제들을고루다루고있고, 그내용에있어서도진보지로서의특성을나타냈다. 주간조선 은미국ㆍ일본을비롯한대외관계와연관된북한문제를다룬기사가많으며, 한반도문제에대한북한의왜곡된태도를강조함으로서보수적성향을보여주고있었다. 반면 뉴스위크 는북미관계뿐아니라일본, 중국, 러시아를비롯한한반도주변국과의관계속에서북한문제를파악함으로써나름대로객관적으로접근하려는노력을보여주는것으로평가됐다. 이와같은연구결과는보수와진보의이념에따라북한뉴스에서다루는주제가달라짐을보여준다. 신문사의이념은북한보도에서뉴스의주제를선택하는것뿐아니라취재원의진술을인용하는방식에서도뚜렷한차이를나타내고있다. 광고수주물량과독자층에서보수성과진보성이뚜렷이대비되는조선일보와한겨레신문의북한보도를비교한연구 ( 한동섭ㆍ임종수, 2001) 에따르면, 두신문사모두쟁점이되고있는뉴스아이템과직접적인관련이있는뉴스원 1) 은동일하게선택하고있었지만, 그진술내용에서는각기다른점들이인용되고강조되는것으로분석됐다. 즉, 쟁점화된뉴스에서중심적인동일뉴스원을인용할경우, 각신문사는자신이말하고자하는핵심주장에해당하는뉴스원의진술을토대로제목을뽑거나리드를달고, 이것을일차뉴스원으로삼는반면, 이와는상반된뉴스원의진술은부차적인것으로취급하는것을기본적인전략으로삼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같은취재원을활용하더라도어떤발언을선택하고강조하느냐에따라북한에대해전달하는메시지가달라진다는점과그런선택에신문사의이념이영향을미치고있음을알수있다. 이러한북한보도에영향을미치는신문사의이념은정권이달라져도변하지않는확고한경향을보이고있다는연구결과도제시되었다. 김영삼정부와김대중정부시기남북문제에대한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와한겨레신문사설에나타난보도태도를분석한연구 ( 이원섭, 2006) 에따르면, 4개신문은모두정권교체에관계없이자신의이념적색채를그대로유지한것으로나타났다. 다만, 김영삼정부때보다김대중정부때이데올로기적으로보수색채가다소엷어졌거나 ( 동아, 조선, 중앙 ), 진보색채 ( 한겨레 ) 를더욱띠는것으로분 1) 한동섭ㆍ임종수 (2001) 에서의뉴스원은이연구에서취재원으로일컫는용어와같은의미로사용되었다. 영어의 source에해당하는이용어는국내에서는뉴스원, 취재원, 정보원, 소스등다양하게사용하고있는데, 뉴스의생산과정에초점을맞추고있는본연구는생산자의입장을반영하기위해취재원이란용어를사용했다.
韓國言論學報, 55 권 1 호 (2011 년 2 월 ) 368 석됐다. 이원섭은각신문이자신들이지니고있는보수및진보의이데올로기적성향을적극적으로전파해남북문제를다룸에있어지지폭을넓히고정부정책을자신의뜻대로이끌어가려는의도를강하게드러냈다고결론내렸다. 이와같이신문사의이념이북한보도에미치는영향은우리나라신문뿐아니라미국의대표적신문사에서도드러나는결과였다. 6년간에걸친뉴욕타임스와워싱턴포스트의 1995년북한기아뉴스를분석한연구에따르면 ( 심훈, 2004), 미국의엘리트언론이북한의, 그리고북한을위한목소리를전면에배치함으로써, 철저히정치적이고이념적인시각에서자연재해를취재, 보도, 재구성한것으로나타났다. 이런결과는언론이이념의속박에서벗어나공정하고객관적인보도를하는것이얼마나힘든지를보여준다. 이와같은기존연구의맥락에서본연구는이념을달리하는신문사들이뉴스에서북한을어떻게재현하고있는지분석해볼것이다. 북한뉴스를보도함에있어신문사의이념에따라뉴스주제의선택이나기사의관점, 취재원의선택과인용에서어떤차이가나타나며, 그런취사선택에의해북한이어떤이미지로그려지고있는지를고찰해볼것이다. 3. 연구문제및연구방법 본연구는한국사회이념논쟁의중심에있는주요신문사들의이념을분석하고, 이를토대로이념이다른신문사들의북한보도에서나타나는보도방식의차이를살펴보고자한다. 구체적인연구문제는다음과같다. 연구문제 1: 이념을달리하는신문사들의북한보도에나타난뉴스주제와뉴스의초점대상은어떠한차이를나타내는가? 연구문제 2: 이념을달리하는신문사들의북한보도에나타난기사의관점은어떠한차이를나타내는가? 연구문제 3: 이념을달리하는신문사들의북한보도에나타난북한이미지는어떠한차이를나타내는가? 연구문제 4: 이념을달리하는신문사들의북한보도에나타난취재원의특성은어떠한차이를나타내는가? 이연구는조선일보와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신문을분석대상으로했다. 조선일보와동아일보를선택한이유는우리사회에서발행부수가높은일간종합지중에서가장대표적인보수언론으로거론되고있기때문이다. 반면경향신문과한겨레신문은우리사회의대표적인진보신문으로꼽히고있다. 최근몇몇연구가이들네신문의이념성향을분석해검증하고있기는하지만, 아직은신문사별이념을단정지을만큼연구가축적되지못한상황
한국신문사의이념과북한보도방식에대한연구 369 이기때문에본연구에서는네신문사의이념을파악하기위해이들신문에실린사설에대한내용분석을실시했다. 신문사설은이슈에대한언론사의견해나입장을제시하는것이기때문에 ( 양승찬, 2003) 신문사의이념을파악하기위한가장좋은텍스트라고할수있다. 사설분석은정치이념을파악할수있는세가지주제 - 진보당, 한미관계, 국가보안법 - 와경제이념을파악할수있는두가지주제 - 복지정책, 미디어법 - 을대상으로했다. 보수와진보를측정하는기존연구들은모두특정주제를선정해평가했기때문에이연구도특정주제를중심으로신문사들이가진보수와진보적이념을평가해보았다. 이연구에서이들주제를선정한이유는이들주제들이정치적으로또경제적으로이념적차이를비교적명확하게보여주는주제들이었기때문이다. 진보당에대한입장 은진보당을지지할경우와진보당을지지하지않는두경우로나눠지며, 한미관계에있어서는미국에우호적인입장과미국에비판적인입장의차이가비교적뚜렷하게나타난다. 또국가보안법은존속과폐지로보수와진보의입장차이를쉽게파악할수있는주제이다. 이런이유로기존연구에서국가보안법 ( 강원택, 2005; 김세은, 2010) 과한미관계 ( 강원택, 2005; 김세은, 2010), 민노당 ( 김세은, 2010) 에대한주제를통해정치적이념을측정한바있다. 경제이념을측정하기위해채택한복지정책과미디어법은경제적가치를둘러싼이념의차이를보여주는주제이다. 복지정책은경제성장을우선으로하는지, 분배를우선으로하는지에대한입장차이가드러나는주제이어서기존연구 ( 강원택, 2005; 김세은, 2010) 에서도채택된바있다. 또미디어법에서의핵심의제는미디어산업의경쟁을통한산업적효과에비중을두느냐그렇지않느냐였기때문에, 기업간경쟁과시장ㆍ성장을강조하는입장과분배와균형을강조하는경제적입장이비교적명확하게드러나는주제여서분석대상으로선정했다. 분석기간은이명박대통령이당선된직후인 2008년1월부터 2010년2월까지로했다. 표집은동아일보와경향신문, 한겨레신문은한국언론재단에서운영하는한국통합기사데이터베이스서비스 (KINDS) 에서, 조선일보는조선닷컴홈페이지 2) 에서검색어를사용해진행했다. 각신문사에서 진보당에대한입장 을담은사설을검색하기위해진보신당, 민주노동당, 강기갑, 심상정, 노회찬등의검색어를사용했으며, 한미관계에대한입장 을파악하기위한사설은 FTA와한미동맹등으로검색했다. 또 국가보안법 에대한사설은국가보안법과국정원등의검색어를사용했다. 경제이념을파악하기위한 복지정책 에대한사설은복지, 저소득층, 서민정책등의검색어를, 미디어법 에대한입장은미디어법등의검색어를활용해표집했다. 표집결과 진보당 관련사설은조선일보 26건, 동아일보 48건, 경향신문 21건, 한겨레 32건이었고, 한미관계 관련사설은조선일보 32건, 동아일보 37건, 경향신문 17건, 한겨레 21건이었으며, 국가보안법관련사설은조선일보 19건, 동아일보 22건, 2) 조선일보는한국통합기사데이터베이스서비스 (KINDS) 에서서비스하지않기때문에조선닷컴홈페이지에서표집했음.
韓國言論學報, 55 권 1 호 (2011 년 2 월 ) 370 경향신문 23건, 한겨레 20건이었다. 또 복지정책 관련사설은조선일보 27건, 동아일보 30 건, 경향신문 43건, 한겨레 40건이었으며, 미디어법 관련사설은조선일보 18건, 동아일보 19건, 경향신문 28건, 한겨레 22건이었다. 사설에대한이념은보수, 중도, 진보로측정했으며, 보수는 1, 중도는 2, 진보는 3으로코딩해분석했다. 이연구에서분석의단위는기사이다. 코딩을할때는사설하나를분석의단위로보고사설에서주장하는바가무엇인지를기준으로판단했다. 사설은일반기사와달리신문사의입장을비교적명확하게드러내주기때문에사설전체에서파악할수있는전반적인논조에기초하여각주제에대한입장을파악했다. 이때입장을표명한사설의제목, 강조되거나반복된어휘도사설의이념을이해하는중요한단초로활용했다. 한문장의보수성과진보성을판단의기준으로삼기보다는사설전체에서주장하고자하는입장에따라코딩했다. 신문사설에나타난 진보당에대한입장 에서보수란 진보당의정책또는진보당출신국회위원에대한비판적입장을담은사설을말하며, 진보란 진보당의정책또는진보당출신국회위원에대한우호적또는지지적입장을제시하는경우를의미한다. 또 한미관계 에서는당시사설에서주로다루었던한미 FTA와한미동맹관계를중심으로코딩했다. 즉보수는 한미FTA 또는한미동맹관계를유지하고확대하는데대해우호적인입장 을나타낸경우를말하며, 한미FTA 또는한미동맹관계에대해재검토해야한다는입장 을담았을때진보로코딩했다. 국가보안법 에대해서는 현행대로유지해야한다는주장 을보수로, 전면폐지 해야한다는입장을진보로간주했다. 복지정책 에대해서는 복지예산축소를주장하거나복지보다경제를더중요시하는논리를펼경우 보수로, 복지예산증액을주장하고경제보다복지를더중요시하는입장일때 진보로측정했다. 미디어법 에대해서는 미디어법을찬성하는입장으로, 경쟁과시장논리로신문과재벌의방송시장진입에찬성하는입장 을보수로, 미디어법에반대하고시장논리보다는사회적공익성을강조하는주장 을진보로코딩했다. 북한보도분석은이들네신문사에서보도된북한관련기사중칼럼ㆍ사설등의견기사를제외한사실보도기사를대상으로했다. 분석은네신문사에서실린북한기사를표집해실시했다. 먼저각신문사별로 2009년3월1 일부터 2010년2월 28일까지 1년동안실린북한관련뉴스를표집했다. 표집은사설과마찬가지로동아일보와경향신문, 한겨레신문은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운영하는한국통합기사데이터베이스서비스 (KINDS) 에서, 조선일보는조선닷컴홈페이지에서 북한 이란검색어를사용해진행했다. 이중 1000자미만의기사 3) 3) 1000자미만의기사의경우이연구에서분석하고자하는항목들을코딩할수있을만큼의내용이포함되지않은기사가많았기때문에 1000자미만의기사를표집대상에서제외했다. 연구의표집과정에서 500자이상의기사, 800자이상의기사, 900자이상의기사, 1000자이상의기사를표집해검토해본결과, 1000자이상의기사를표집하는것이이연구의분석항목을코딩하는데가장적절하다고판단했다.
한국신문사의이념과북한보도방식에대한연구 371 와북한을언급했지만북한이중심주제 4) 가아닌기사는제외했다. 1단계에서수집된기사는조선일보 673건, 동아일보 801건, 경향신문 601건, 한겨례 567건으로총 2,642건이었다. 2단계로각신문사별로표집된기사들을대상으로체계적층화표집방법 (systematic stratified sampling) 5) 을사용해각신문사당 150건씩총 600건의기사를최종표집했다. 북한보도에대한내용분석은크게네가지틀을중심으로실시했다. 첫번째는뉴스의주제와뉴스의초점대상을측정했다. 뉴스의주제는분석대상기사에서중심이되는문제로, 기사전체의핵심의제를말한다. 초점대상은기사에서가장많이언급되는, 관찰또는비판의대상이되는사람들이거나국가를의미한다. 예를들어북한핵을주제로다룬기사라할지라도북한정부에초점을맞춘경우가있고미국정부의태도에주목한기사가있으므로, 뉴스의주제와초점대상을분리해코딩했다. 뉴스의주제는북한의군사 / 핵, 북한의정치 / 경제 / 사회, 북한의국제관계 / 외교, 남북관계 / 남북교류, 남한의대북정책, 기타로측정했다. 북한의군사 / 핵 은북한의군사문제와핵문제를주제로다룬기사를말하며, 북한의정치 / 경제 / 사회 는군사문제와핵문제를제외한북한내부의정치 / 경제 / 사회를주제로다룬기사를의미한다. 북한의국제관계 / 외교 는북한과다른국가사이의관계를다룬기사를말하는데, 이중남한과북한의관계를다룬기사는 남북관계 / 남북교류 로코딩했다. 남한의대북정책 은남한이표방하거나실천하고있는대북정책을중심으로다룬기사를말한다. 뉴스의초점대상은김정일 / 북한정부, 북한주민, 남한정부, 남한주민, 미국정부, 일ㆍ중ㆍ러정부, 기타로코딩했다. 두번째로기사관점을측정했다. 기사관점은 남한정부에대한관점, 북한정부에대한관점, 북한에대한비판, 남북관계에대한규정 등네항목을코딩했다. 남한정부에대한관점 과 북한정부에대한관점 은부정적관점 1점, 중립적관점 2점, 긍정적관점 3점으로측정했으며, 북한에대한비판 은적대적비판 1점, 중립적비판 2점, 우호적비판 3점으로코딩했다. 북한에대한비판 에서북한은북한정부와북한사회모두를포함한개념으로, 기사에서북한이라는용어를사용해북한의태도에대해옳고그름을가려판단하거나지적하는내용이포함된기사에한하여측정했다. 적대적비판이란북을적으로규정하고북한의태도에대해옳고그름을가려지적하는내용을말하고, 우호적비판이란북을남한과같은동포의관계로보고북한의태도를평가하는내용을의미하며, 중립적비판이란북한을남한의적또는우호적인관계로규정하지않고제 3자의입장에서북한의태도에대해옳고그름을가려지적하는내용을말한다. 남북관계에대한규정 은위기중심적관계규정과안정적 / 균형적관계규정의두가지로코딩했다. 모든측정항목은측정할내용이포함되 4) 여러나라들을언급하는가운데북한이란단어가등장했다거나기사의말미에북한의사례에대해한두문장의설명을담고있는기사를말한다. 5) 각신문사별로표집한전체기사제목의목록표를만들어서 7번째기사를첫분석대상기사로선정한뒤, 그기사로부터 11번째기사를표집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
韓國言論學報, 55 권 1 호 (2011 년 2 월 ) 372 지않는기사의경우에는코딩하지않았다. 세번째는기사에나타난 북한의이미지 를측정했다. 북한의이미지는김정일과북한의이미지를분석한기존연구 ( 이우승,2000) 에서측정한 8개항목중측정하기힘든 2개항목 6) 을제외한 6개항목을사용해코딩했다. 즉, 적대국 -우호국, 비합리적- 합리적, 남한과이질적- 남한과동질적, 가난- 풍요, 강경- 온건, 폐쇄적- 개방적 등 6가지이미지를측정했다. 적대국- 우호국 이란북한을적국으로재현하고있는지, 아니면우호적인관계로묘사하는지로판단했으며, 비합리적 -합리적 은북한이의사결정을이치에맞지않게판단하는존재로그리고있는지, 아니면이치에맞도록이성적으로판단하는존재로묘사하고있는지로측정했다. 남한과이질적- 남한과동질적 은북한을남한과다른존재로재현하고있는지, 아니면남한과같은동포로묘사하고있는지를판단했으며, 가난- 풍요 는북한을경제적으로빈곤하게그리고있는지아니면잘사는나라로묘사하고있는지로측정했다. 강경- 온건 은북한을어떤사안을처리하는데있어대화하지않고자국의태도를끝까지주장하는국가로재현하고있는지아니면사리에맞고건실한태도를지닌국가로묘사하고있는지로코딩했으며, 폐쇄적- 개방적 은북한을외부와의교류가단절된사회로묘사하는지아니면외부와의교류가활발하게이루어지는사회로그리고있는지로측정했다. 분석대상기사에서이런이미지가나타나지않은경우에는코딩하지않았다. 마지막으로취재원에대해분석했다. 북한에대해긍정적입장의취재원의수와부정적입장의취재원의수를측정했다. 여기서북한이란북한정부와북한사회, 북한주민등북한전반을통칭하는개념으로, 인터뷰에서북한이란용어를사용해 북한은 ~~하다 는평가를담은의사를밝히취재원에대해코딩했다. 이어중심취재원과주변취재원에대한분석을실시했다. 중심취재원과주변취재원을나눈이유는취재원의비중에따라기사에서차지하는해당취재원의중요도가다르기때문에기사에서중요도가높은취재원을중심으로분석해보기위해서이다. 기존연구 ( 한동섭ㆍ임종수, 2001) 에서도일차뉴스원과부차적뉴스원으로나눠측정한바있다. 중심취재원은취재원중기사에등장하는빈도가가장많은취재원으로, 등장빈도가동일한취재원이많을경우기사에나오는순서가빠른취재원을충심취재원으로코딩했다. 주변취재원은중심취재원다음으로많이등장하는취재원으로, 등장빈도가동일한주변취재원이존재할경우주변취재원중기사에나오는순서가빠른취재원을주변취재원으로정의했다. 중심취재원과주변취재원에대해취재원의속성과북한에대한취재원의진술의방향을측정했다. 취재원의속성은남한정부관리 / 정치인, 남한시민 / 시민단체 / 북한전문가, 북한정부관리, 탈북자 / 북한주민, 미국정부관리 / 언론, 미국외해외정부관리 / 언론, 기타로코딩했다. 북한에대한취재원의진술의방향은부정적진술 1점, 중립적진술 2점, 긍정적진술 3점으로측정했다. 6) 다면 - 일면, 도덕 - 비도덕 두개항목을이번측정에서제외했다.
한국신문사의이념과북한보도방식에대한연구 373 연구자들과두명의코더 7) 는정확한분석유목의설정을위해뉴스를살펴보면서오랜기간토의를거쳤으며, 본격적인코딩에앞서코더간신뢰도를높이기위해수차례에걸친훈련을실시했다. 명명척도에대한코더간신뢰도를나타내는스캇의파이 (Scott s Pi) 지수는.88-1.00까지비교적높았으며, 서열척도에대해실시한피어슨 (Pearson) 의상관계수값도.77-.89로나타났다 8). 4. 연구결과 1) 사설에나타난신문사들의이념분석 본연구는사설에실린기사들을분석해신문사들의이념을파악해보고자했다. 이를위해사설에나타난신문사들의이념을보수, 중도, 진보로측정했으며, 보수는 1점, 중도는 2점, 진보는 3점으로측정했다. 따라서평균점이 1점에가까울수록보수적성향의신문이며, 3점에가까울수록진보적성향의신문이된다. 정치이념과경제이념에대한분석결과는다음과같다. (1) 사설에나타난신문사들의정치이념정치이념은진보당에대한입장과한미관계에대한입장, 국가보안법에대한입장을각각측정했으며, 이들세영역의측정값을총합해신문사별정치이념의특성을분석했다. 먼저정치이념을측정하기위해선택한세가지의제에대한분석결과를살펴보면, 진보당에대한입장 에대해조선일보가평균 1.08, 동아일보 1.04로, 두신문사의보수성향을확인할수있었고, 경향신문과한겨레는각각 2.87과 3.00으로강한진보성향을가지고있음을알수있었다. 일원변량분석을실시한결과이러한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으며 (F=543.680, p<.001), 세피 (Scheffe) 의사후검증결과에서조선일보ㆍ동아일보와경향신문ㆍ한겨레신문은정치적성향이통계적으로유의미한차이가있는것으로검증되었다. 7) 언론정보학을전공하는학부 3학년생들로연구방법론수업을이수했으며, 오랜기간코더훈련을거쳐코딩작업에착수했음. 8) 뉴스의주제.88, 뉴스의초점대상.97, 남한정부에대한관점.88, 북한정부에대한관점.92, 북한에대한비판.96, 남북관계에대한규정.96, 북한의이미지 ( 적대국- 우호국 ).96, 북한의이미지 ( 비합리적- 합리적 ).96, 북한의이미지 ( 남한과이질적- 남한과동질적 ).93, 북한의이미지 ( 가난- 풍요 ).98, 북한의이미지 ( 강경-온건 ).90, 북한의이미지 ( 폐쇄적-개방적 ).91, 중심취재원의속성.91, 중시무치재원의북한에대한진술방향 1.00, 주변취재원의속성.97, 주변취재원의북한에대한진술방향.94, 취재원의수.86, 긍정적입장의취재원의수.89, 부정적입장의취재원의수.77
韓國言論學報, 55 권 1 호 (2011 년 2 월 ) 374 < 표 1> 신문사별정치이념의평균과표준오차및일원변량분산분석결과 조선일보동아일보경향신문한겨레 F 값 정치이념평균 ( 표준편차 ) 1.06(.296) 1-a (n=77) 1.06(.302) 1-b (n=107) 2.89(.451) 1-c (n=61) 3.00(.000) 1-d (n=73) 1015.322* (df=3, 314) 진보당에대한입장평균 ( 표준편차 ) 1.08(.272) 2-a (n=26) 1.04(.202) 2-b (n=48) 2.86(.478) 2-c (n=21) 3.00(.000 )2-d (n=32) 543.680* (df=3, 123) 한미관계에대한입장평균 ( 표준편차 ) 1.00(.000) 3-a (n=32) 1.00(.000) 3-b (n=37) 2.88(.485) 3-c (n=17) 3.00(.000) 3-d (n=21) 848.667* (df=3, 103) 국가보안법에대한입장평균 ( 표준편차 ) 1.16(.501) 4-a (n=19) 1.18(.588) 4-b (n=22) 2.91(.417) 4-c (n=23) 3.00(.000) 4-d (n=20) 113.990* (df=3, 80) * p<.001 Scheffe 사후검증결과 1-a 1-b 와 1-c 1-d 간차이는각각통계적으로유의미했음 (p<.05). 2-a 2-b 와 2-c 2-d 간차이는각각통계적으로유의미했음 (p<.05). 3-a 3-b 와 3-c 3-d 간차이는각각통계적으로유의미했음 (p<.05). 4-a 4-b 와 4-c 4-d 간차이는각각통계적으로유의미했음 (p<.05). 한미관계에대한입장 에서도조선일보와동아일보모두 1.00으로강한보수성향을나타냈으며, 경향신문은 2.88로진보에가까웠고한겨레는 3.00으로강한진보성향으로분석됐다. 이와같은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F=848.667, p<.001). 국가보안법에대한입장 에서도조선일보와동아일보가평균 1.16과 1.18로, 보수쪽에가까운성향으로나타났으며, 경향신문과한겨레는 2.88과 3.00으로진보성향으로분석됐다. 이런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F=113.990, p<.001). 이들세영역의측정값을모두모아분석한신문사별정치이념을보면, 조선일보와동아일보는평균 1.06으로, 보수에가까운것으로나타났으며, 경향신문과한겨레는각각 2.89, 3.00으로진보적성향을나타냈다. 이러한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F=1015.322, p<.001). 또세피의사후검증결과, 정치이념에있어조선일보와동아일보는통계적으로차이가없으며, 경향신문과한겨레신문이통계적으로차이가없는것으로나타났다. 또조선일보ㆍ동아일보와경향신문ㆍ한겨레신문은정치적성향이통계적으로유의미한차이가있었다. 즉, 조선일보와동아일보는보수적정치이념을, 경향신문과한겨레는진보적정치이념을갖고있음을확인할수있었다. (2) 사설에나타난신문사들의경제이념경제이념은복지정책에대한입장과미디어법에대한입장등두가지사안에대해측정했으며, 이들두영역의측정값을총합해신문사별경제이념을도출했다. 분석결과, 조선일보와동아일보는평균 1.02, 1.06으로보수성향에가까운경제이념을갖고있는것으로
한국신문사의이념과북한보도방식에대한연구 375 나타났으며, 경향신문과한겨레신문은평균 2.97과 3.00으로경제적으로진보적인성향을갖고있는것으로분석됐다. 이와같은결과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F=1586.678, p<.001). 또세피 (Scheffe) 의사후검증결과에서조선일보는경향신문ㆍ한겨레신문과통계적으로유의미한차이가있는것으로나타났으며동아일보와는유의미한차이가없었다. 동아일보도경향신문ㆍ한겨레신문과통계적으로유의미한차이가있는것으로나타났으며조선일보와는통계적으로유의미한차이가없는것으로분석됐다. 각각의개별사안에대한분석결과를살펴보면, 먼저 복지정책에대한입장 에서는조선일보가평균 1.00, 동아일보가 1.07로나타나두신문사의보수성향을확인할수있었고, 경향신문과한겨레는각각평균 2.95와 3.00으로강한진보성향을가지고있음을알수있었다. 일원변량분석을실시한결과이러한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F=742.942, p<.001). 미디어법에대한입장 에서도조선일보와동아일보가평균 1.06, 1.05로보수성향을나타냈으며, 경향신문와한겨레신문은 3.00으로강한진보성향을보였다. 이와같은차이도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F=1177.587, p<.001). 지금까지분석한결과를종합해보면, 조선일보와동아일보는정치적으로나경제적으로보수적인이념을표방하고있는신문임을알수있으며, 경향신문과한겨레신문은정치이념과경제이념모두진보적인성향을가진신문임을확인할수있다. < 표 2> 신문사별경제이념의평균과표준오차및일원변량분산분석결과 조선일보동아일보경향신문한겨레 F 값 경제이념평균 ( 표준편차 ) 1.02(.149) 1-a (n=45) 1.06(.317) 1-b (n=49) 2.97(.237) 1-c (n=71) 3.00(.000) 1-d (n=62) 1586.678* (df=3, 223) 복지정책에대한입장평균 ( 표준편차 ) 1.00(.000) 2-a (n=27) 1.07(.365) 2-b (n=30) 2.95(.305) 2-c (n=43) 3.00(.000) 2-d (n=40) 742.942* (df=3, 136) 미디어법에대한입장평균 ( 표준편차 ) 1.06(.236) 3-a (n=18) 1.05(.229) 3-b (n=19) 3.00(.000) 3-c (n=28) 3.00(.000) 3-d (n=22) 1177.587* (df=3, 83) * p<.001 Scheffe 사후검증결과 1-a 1-b 와 1-c 1-d 간차이는각각통계적으로유의미했음 (p<.05). 2-a 2-b 와 2-c 2-d 간차이는각각통계적으로유의미했음 (p<.05). 3-a 3-b 와 3-c 3-d 간차이는각각통계적으로유의미했음 (p<.05).
韓國言論學報, 55 권 1 호 (2011 년 2 월 ) 376 2) 신문사이념차이에따른북한보도분석 앞서살펴본사설에대한분석결과를토대로본연구에서는정치이념과경제이념을달리하는신문사들이북한보도에있어서차이가나타나는지를분석해보았다. 분석은크게뉴스주제와뉴스초점대상, 기사관점, 북한이미지, 취재원등네가지영역으로실시했다. 구체적인분석결과는다음과같다. (1) 신문사이념차이에따른북한보도에서의뉴스주제와뉴스초점대상신문사이념이북한보도에서뉴스의주제를선택할때영향을주는요인으로작용할것인가? 분석결과북한뉴스의주제선택에신문사의이념은영향을미치는것으로나타났다 (χ²=17.137, df=5, p <.01). 카이스퀘어분석만으로는어떤항목이통계적으로유의미한차이를보이는지를확인할수없기때문에, 본연구에서는명목척도로측정된항목들을각각더미변수로재코딩하여 t-검증분석 9) 을실시했다. 분석결과, 보수신문과진보신문간에차이를보이는뉴스주제는 북한의군사와핵 관련뉴스와 북한의정치 / 경제 / 사회 관련주 < 표 3> 보수신문과진보신문북한보도에서의 뉴스의주제 ( 총 600 건 ) 뉴스의주제 보수신문 (300 건 ) 진보신문 (300 건 ) 보수신문평균 ( 표준편차 ) 진보신문평균 ( 표준편차 ) t-value 북한의군사 / 핵 15.3% 10.0%.15(.361).10(.301) 1.967* 북한의정치 / 경제 / 사회 14.7% 5.7%.15(.354).06(.232) 3.682** 북한의국제관계 / 외교 28.0% 34.0%.28(.450).34(.475) -1.590 남북관계 / 남북교류 22.7% 26.7%.23(.419).27(.443) -1.136 남한의대북정책 11.0% 15.3%.11(.313).15(.361) -1.570 기타 8.3% 8.3%.08(.277).08(.277).000 총 100% 100.0% χ²=17.137 df=5 p <.01 * p <.05, ** p <.001 9) 카이스퀘어분석의경우어떤항목간에통계적으로유의미한차이가있는지를설명해주지않기때문에, 각각의항목별로 t-검증분석을실시했다. 북한의군사와핵 항목을예를들어설명하면, 북한의군사와핵 을다룬경우는 1, 북한의군사와핵 을다루지않은경우는 0으로리코딩한후보수신문과진보신문사이에북한의군사와핵을다룬기사수의평균간에통계적으로유의미한차이가있는지를 t-검증분석하였다. 다른연구문제들도같은방식으로검증을시도했다.
한국신문사의이념과북한보도방식에대한연구 377 < 표 4> 보수신문과진보신문북한보도에서의 뉴스의초점대상 ( 총 600 건 ) 뉴스의초점대상 보수신문 (300 건 ) 진보신문 (300 건 ) 보수신문평균 ( 표준편차 ) 진보신문평균 ( 표준편차 ) t-value 김정일 / 북한정부 41.7% 35.3%.42(.494).35(.479) 1.595 북한주민 / 스포츠선수 4.3% 2.3%.04(.204).02(.151) 1.364 남한정부 23.0% 35.0%.23(.422).35(.478) -3.262** 남한주민 5.7% 1.3%.06(.232).01(.115) 2.903* 미국정부 9.7% 13.7%.10(.296).14(.344) -1.526 일ㆍ중ㆍ러정부 4.0% 5.0%.04(.196).05(.218) -.590 기타 11.7% 7.3%.12(.322).07(.261) 1.812 총 100.0% 100.0% χ²=24.214 df=6 p <.001 * p <.01, ** p <.001 제였다. 북한의군사와핵 관련주제는보수신문이진보신문보다많이선택하는주제로나타났으며, 이러한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t=1.967, p <.05). 또 북한의정치 / 경제 / 사회 관련주제역시보수신문이진보신문보다많이선택했으며이런차이역시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t=3.682, p <.001). 다음으로북한보도에서의 뉴스의초점대상 을분석해보았다. 보수신문과진보신문모두김정일과북한정부에초점을맞춘기사를가장많이실었다. 각분석항목별로더미변수화해서 t-검정분석을실시한결과유의미한차이를보인초점대상은남한정부와남한주민으로, 진보신문이보수신문에비해남한정부 (t=-3.262, p <.001) 에, 보수신문이진보신문에비해남한주민 (t=2.903, p <.01) 에초점을맞춘기사를많이게재한것으로나타났다 10). 이런결과는진보신문이보수적성향의신문보다남한정부의대북정책에많은관심을두고있음을보여준다. (2) 신문사이념차이에따른북한보도에서의기사관점북한보도에서의기사관점은남한정부에대한관점, 북한정부에대한관점, 북한에대한비판의정도, 남북관계에대한규정으로파악해보았다. 먼저남한정부에대한관점을분석해본결과보수신문은평균 2.18로중립에가까운긍정적관점을나타냈으며, 진보신문은평균 1.74로중립에가까운부정적관점으로분석됐다. 10) 보수신문이기사에서초점을맞춘남한주민은위기상황에대처하는남한주민의모습과남북긴장상태에놓인어업현장취재, 억류사건관련개성공단남측근로자등으로북한에대해부정적인견해와위기감을고조시키는남한주민들이었다. 이에비해진보신문의경우비극적한반도분단에대한남한주민의애환을담아통일에대한염원을보여주는남한주민이었다.
韓國言論學報, 55 권 1 호 (2011 년 2 월 ) 378 < 표 5> 북한보도에서의 기사관점 ( 총 348 건 ) 보수신문 진보신문 기사관점 기사건수 평균 ( 표준편차 ) 기사건수 평균 ( 표준편차 ) t-value 남한정부에대한관점 (348 건 ) 185 2.18(.734) 158 1.74(.759) 5.423* 북한정부에대한관점 (538 건 ) 278 1.43(.601) 260 2.04(.731) -10.606* 북한에대한비판의정도 (307 건 ) 189 1.55(.587) 118 2.20(.686) -8.879* * p <.001 남한정부와북한에대한관점은부정 1 점, 중립 2 점, 긍정 3 점으로측정. 북한에대한비판은적대적비판 1 점, 중립적비판 2 점, 우호적비판 3 점으로측정. 이와같은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t=5.243, p <.001). 보수신문과진보신문모두중립에가까운관점을가지고있었으나, 보수적신문이진보적성향의신문보다남한정부에대해긍정적인입장을, 진보적성향의신문이보수적신문보다남한정부에대해부정적입장을취하고있음을알수있다. 반면, 북한정부에대한관점에서는보수신문이평균 1.43으로다소부정적관점으로보도하는것으로나타난반면, 진보신문은평균 2.04로중립에가까운관점을나타냈다 (t=-10.606, p <.001). 보수신문이북한정부에대해좀더중립적인관점을가질필요가있음을보여준다. 이어북한에대한비판의정도를분석해본결과보수적성향의신문은평균 1.55로적대적비판과중립적비판의중간에위치하는정도로북한을비판하고있었으며, 진보적신문은북한에대해중립에가까운우호적비판을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종합하면, 진보신문이보수신문보다남한정부와북한을중립적관점에가깝게보도하고있는것으로분석됐으며, 보수신문은남한정부에우호적관점을, 진보신문은북한에대해우호적비판을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었다. 그렇다면보수신문과진보신문은남북관계를어떻게규정하고있을까? 분석결과, 보수신문은남북관계를위기중심적으로보도하고있었으며, 진보신문은남북관계를안정적이고균형적인관계로규정하고있었다 (χ²=14.999, df=1, p <.001). 진보신문의위기중심적관계규정은분석대상기사의 52.2% 인반면, 보수신문의위기중심적관계규정은분석대상기사의 76.9% 에서발견되었다. 이러한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t=3.990, p <.001). 반면진보신문의 안정적 / 균형적 관계규정이분석대상기사의 47.8% 에서나타난반면, 보수신문에서는 23.1% 의기사만이 안정적 / 균형적 인남북관계를기반으로기사가씌어졌다 (t=-3.990, p <.001).
한국신문사의이념과북한보도방식에대한연구 379 남북관계에대한규정 < 표 6> 북한보도에서의 남북관계에대한규정 ( 총 226 건 ) 보수신문 (134 건 ) 진보신문 (92 건 ) 보수신문평균 ( 표준편차 ) 진보신문평균 ( 표준편차 ) t-value 위기중심적 76.9% 52.2%.77(.423).52(.502) 3.990* 안정적 / 균형적 23.1% 47.8%.23(.423).48(.502) -3.990* 총 100.0% 100.0% χ²=14.999 df=1 p <.001 * p <.001 (3) 신문사이념차이에따른북한보도에나타난북한의이미지북한보도에나타난북한의이미지는적대국-우호국, 비합리적-합리적, 남한과이질적 -남한과동질적, 가난- 풍요, 강경- 온건, 폐쇄적 -개방적 등 6가지항목으로측정했다. 분석대상기사에서이런이미지가나타나지않은경우에는코딩하지않았다. 분석결과, 보수신문에서 적대국 -우호국 의이미지가나타난기사의 82.5% 가북한을적대국으로재현한반면, 진보신문에서는 적대국 -우호국 의이미지가나타난기사의 48.4% 가북한을적대국으로묘사한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 (χ²= 34.553 df=1 p <.001) 하여보수신문이진보신문보다북한을적대국으로재현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었다. 또 비합리적 -합리적 이미지가나타난기사에서북한을비합리적으로그린비율은보수신문이 91.5%, 진보신문이 67.9% 로나타났으며, 이와같은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χ²=27.169 df=1 p <.001). 남한과이질적- 남한과동질적 이미지가나타난기사에서도북한을남한과이질적으로재현한기사가보수신문의경우 84.8%, 진보신문 50.0% 로나타나보수신문이진보신문보다상대적으로북한을남한과이질적인존재로묘사하고있었다. 이러한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χ²=20.429 df=1 p <.001). 가난- 풍요 이미지에대한분석은북한을풍요로운국가로재현한기사가보수신문과진보신문모두에서한건도나타나지않아보수신문과진보신문을비교분석할수없었다. 이어 강경- 온건 이미지가나타난기사에서북한을강경하게묘사한기사가보수신문은 95.7%, 진보신문은 85.1% 로나타났으며, 이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χ²=11.144 df=1 p <.001). 보수신문이진보신문보다상대적으로북한을더강경한이미지로그리고있음을알수있다. 마지막으로측정한 폐쇄적 -개방적 이미지에서도보수신문이북한을폐쇄적으로묘사한비율이 93.5% 로, 진보신문이북한을폐쇄적으로묘사한비율 80.2% 보다높아, 보수신문이진보신문에비해북한을더폐쇄적으로재현하고있음을확인할수있었다. 이와같은차이역시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χ²=15.769 df=1 p <.001). 종합하면, 보수신문이진보신문에비해상대적으로북한을더적대국으로묘사하고있었으며, 비합리적이고남한과이질적인존재로재현하고있었다. 또보수신문은진보신문보
韓國言論學報, 55 권 1 호 (2011 년 2 월 ) 380 북한의이미지 보수신문 (192 건 ) < 표 7> 북한보도에서나타난 북한의이미지 에대한교차분석 Ⅰ 진보신문 (80 건 ) 북한의이미지 보수신문 (246 건 ) 진보신문 (59 건 ) 북한의이미지 보수신문 (117 건 ) 진보신문 (39 건 ) 적대국 82.5% 48.4% 비합리적 91.5% 67.9% 이질적 84.8% 50.0% 우호국 17.5% 51.6% 합리적 8.5% 32.1% 동질적 15.2% 50.0% 총 100.0% 100.0% χ²=34.553 df=1 p <.001 총 100.0% 100.0% χ²=27.169 df=1 p <.001 총 100.0% 100.0% χ²=20.429 df=1 p <.001 < 표 8> 북한보도에서나타난 북한의이미지 에대한교차분석 Ⅱ 북한의이미지 보수신문 (303건) 진보신문 (30건) 북한의이미지 보수신문 (350건) 진보신문 (51건) 강경 95.7% 85.1% 폐쇄적 93.5% 80.2% 온건 4.3% 14.9% 개방적 6.5% 19.8% 총 100.0% 100.0% 100.0% 100.0% 총 χ²=11.144 df=1 p <.001 χ²=15.769 df=1 p <.001 다북한을강경하고폐쇄적인이미지로그리고있었다. (4) 신문사이념차이에따른북한보도에나타난취재원특성북한뉴스에등장한취재원이북한에대해드러낸태도면에서는보수신문과진보신문사이에통계적으로유의미한차이를발견할수있었다. 좀더구체적으로설명하면, 북한에대해긍정적입장을나타낸취재원의수와부정적입장을드러낸취재원의수를측정해보니, 보수신문은북한에대해부정적입장의취재원을평균 1.77명활용하고있어평균 1.39명을활용하고있는진보신문에비해북한에대해부정적인입장의취재원을더많이등장시키고있음을확인할수있었다. 이러한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t=3.277, p <.001). 또보수신문은북한에대해긍정적입장의취재원을평균 1.44명활용하고있는반면, 진보신문에는평균 1.57명등장했는데, 이런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하지않았다. 종합하면, 보수신문과진보신문은북한에대해긍정적입장의취재원을활용하는데에는차이가없었으나, 북한에대해부정적입장의취재원은진보신문보다보수신문에서더많이등장하고있음을알수있다. 같은기사를다루더라도신문에나타나는기사의관점은취재원에따라크게달라질수있다는점을고려할때보수신문이진보신문보다북한에대해부정적인관점을가지고있음을확인하게해주는연구결과이다. 다음으로취재원중기사에등장하는빈도가가장많은취재원을중심취재원으로보고, 중심취재원의속성을분석해보았다. 분석결과보수신문과진보신문이가장많이다루고있
한국신문사의이념과북한보도방식에대한연구 381 < 표 9> 북한에대한긍정적 부정적입장의취재원수 보수신문평균 ( 표준편차 ) 진보신문평균 ( 표준편차 ) t-value 긍정적입장의취재원의수 1.44(.862) 1.57(.794) -1.062 부정적입장의취재원의수 1.77(1.002) 1.39(.712) 3.277* * p <.001 는중심취재원은남한정부의관리와남한의정치인이었다. 보수신문의경우분석기사의 34.5% 에서, 진보신문에서도분석대상의 35.3% 의기사에서남한정부의관리와남한의정치인이중심취재원으로등장했다. 정보원이한정되어있는북한뉴스의특성을잘보여준다. 보수신문과진보신문사이에유의미한차이가나타난중심취재원의속성은탈북자 / 북한주민과미국정부관리ㆍ미국언론이었다. 보수신문에서는분석대상의 7.2% 가탈북자와북한주민을중심취재원으로활용한반면, 진보신문에서는분석대상의 2.0% 만이탈북자와북한주민이었다. 이와같은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t=3.020, p <.01). 또진보신문에서는분석대상의 20.7% 가미국정부관리와미국언론이었으나, 보수신문에서는분석대상의 13.8% 만이미국정부관리와미국언론이었으며, 이러한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t=-2.208, p <.05). 이어중심취재원다음으로많이등장하는취재원을주변취재원으로정의하고, 주변취재원의속성을살펴보았다. 주변취재원역시가장많이등장한취재원으로는보수신문과진보신문모두남한정부의관리와남한의정치인이었다. 보수신문은분석대상의 36.8%, 진보신문은분석대상의 34.9% 가남한정부의관리와정치인을취재원으로활용했다. 주변취재원역시중심취재원과마찬가지로탈북자 / 북한주민과미국정부관리 / 미국언론을취재원으로활용하는데있어통계적으로유의미한차이를보였다. 즉, 보수신문에서는분석대상의 5.4% 의주변취재원이탈북자와북한주민이었으나, 진보신문에서등장한주변취재원의 0.8% 만이탈북자와북한주민이었고이런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t=3.009, p <.01). 반면진보신문에서는분석대상의 20.4% 의주변취재원이미국정부의관리와미국언론이었으나, 보수신문에서는분석대상의 10.7% 만이미국정부의관리와언론이었다. 이와같은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t=-2.976, p <.01). 다음으로중심취재원과주변취재원이북한에대해진술한방향을부정적진술 1점, 중립적진술 2점, 긍정적진술 3점으로측정해보았다. 분석결과, 보수신문에등장한중심취재원의경우평균 1.67로, 평균 2.11로나타난진보신문에등장한중심취재원보다북한에대해부정적으로진술하고있었다. 이와같은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t=-5.725, p <.01). 보수신문에등장한주변취재원역시평균 1.68로, 진보신문의주변취재원 ( 평균 2.08) 보다부정적진술을많이하고있었으며, 이런차이는통계적으로유의미했다 (t= -5.556, p <.01).
韓國言論學報, 55 권 1 호 (2011 년 2 월 ) 382 지금까지살펴본취재원의특성을종합해보면, 보수신문은진보신문보다북한에대해부정적인태도를가진취재원을많이활용하고있었다. 보수신문과진보신문모두남한의정부관리와정치인이가장많이등장하는취재원이었으나, 보수신문에서는진보신문보다탈북자 / 북한주민을더많이활용했고, 진보신문은보수신문보다미국정부의관리와미국언론을더많이활용했다. 또보수신문에등장하는취재원들은진보신문에등장하는취재원보다북한에대해부정적진술을많이하는것으로나타났다. 중심취재원의속성 < 표 10> 중심취재원의속성 ( 총 585 건 ) 보수신문 (290 건 ) 진보신문 (295 건 ) 보수신문평균 ( 표준편차 ) 진보신문평균 ( 표준편차 ) t-value 남한정부관리 / 정치인 34.5% 35.3%.34(.476).35(.479) -.195 남한시민 / 시민단체 / 북한전문가 15.9% 13.9%.16(.366).14(.347).505 북한정부관리 10.3% 10.2%.10(.305).10(.303).070 탈북자 / 북한주민 7.2% 2.0%.07(.260).02(.141) 3.020** 미국정부관리 / 언론 13.8% 20.7%.14(.345).21(.406) -2.208* 미국외해외정부관리 / 언론 4.5% 7.1%.04(.207).07(.258).015 기타 13.8% 10.8%.14(.345).11(.312) 1.084 총 100.0% 100.0% χ²=15.795 df=6 p <.05 * p <.05, ** p. <.01 주변취재원의속성 < 표 11> 주변취재원의속성 ( 총 497 건 ) 보수신문 (242 건 ) 진보신문 (255 건 ) 보수신문평균 ( 표준편차 ) 진보신문평균 ( 표준편차 ) t-value 남한정부관리 / 정치인 36.8% 34.9%.37(.483).35(.478).435 남한시민 / 시민단체 / 북한전문가 24.0% 20.0%.24(.428).20(.401) 1.067 북한정부관리 6.6% 8.2%.07(.249).08(.275) -.688 탈북자 / 북한주민 5.4% 0.8%.05(.226).01(.088) 3.009* 미국정부관리 / 언론 10.7% 20.4%.11(.310).20(.404) -2.976* 미국외해외정부관리 / 언론 4.1% 7.1%.04(.199).07(.257) -1.414 기타 12.0% 8.6%.12(.325).09(.281) 1.232 총 100% 100.0% χ²=20.524 df=6 p <.01 * p <.01
한국신문사의이념과북한보도방식에대한연구 383 취재원의북한에대한진술의방향 < 표 12> 중심 (585 건 ) 주변취재원 (497 건 ) 의북한에대한진술의방향 보수신문 진보신문 건수평균 ( 표준편차 ) 건수평균 ( 표준편차 ) t-value 중심취재원 238 1.67(.791) 230 2.11(.857) -5.725* 주변취재원 194 1.68(.668) 192 2.08(.754) -5.556* * p <.001 부정적진술 1 점, 중립적진술 2 점, 긍정적진술 3 점으로코딩. 5. 결론 본연구는이념을달리하는신문사들이뉴스에서북한을어떻게재현하고있는지분석해보았다. 먼저신문사들의이념을분석해보았다. 분석결과, 정치이념에있어서는조선일보와동아일보는보수에가까운것으로나타났으며, 경향신문과한겨레신문은진보적성향을가진것으로분석됐다. 경제이념에서도조선일보와동아일보는보수성향에가까운경제이념을갖고있으며, 경향신문과한겨레신문은진보적인성향을갖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이와같은연구결과는사회적통념에따라조선일보또는동아일보를보수지로, 경향신문또는한겨레를진보지로구분하고특정연구문제를분석한기존연구들 ( 김병길, 1999; 이건호ㆍ고흥석, 2009; 이원섭, 2006; 한동섭ㆍ임종수, 2001) 의전제조건들이틀리지않았음을확인해준다. 또이것은신문사들이정치적으로나경제적으로특정한이념을사설을통해표현하고있음을보여주는것이며, 보수신문과진보신문간의이념차이가명백히존재한다는사실도확인시켜준다. 이어, 신문사들의이념분석결과를토대로보수신문과진보신문들이북한을어떻게보도하고있는지분석해보았다. 보수신문과진보신문간에차이를보이는뉴스주제는 북한의군사와핵 관련뉴스와 북한의정치 / 경제 / 사회 관련주제로, 보수신문이진보신문보다이두주제를많이보도하는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결과는북한을경계하고전쟁의위험을우려하는보수적이념을가진신문들이북한의군사와핵문제에많은관심을나타냈기때문으로해석된다. 한편보수신문들이북한의정치 / 경제 / 사회관련기사를많이게재하는것은북한에대한독자들의이해를높이는데기여할수있기때문에권장할만한주제의선택방식이라볼수있다. 북한에대한정보가한정적인상황에서신문이북한사회에대해구체적인정보를전달해준다면, 시민들이북한을좀더이해할수있고시민들이가진북한주민에대한거리감을줄일수있을것으로보인다. 그러나북한의정치 / 경제 / 사회관련기사를진실에가깝게보여주었는지, 아니면신문사의이념에맞추어기사화했는지의문제는남는다. 그런점에서분석해본북한에대한기사의관점은보수신문이상대적으로중립적위치에서보도하지않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북한에대한관점에서보수신문은다소부정적관점으로보도하는반면, 진보신문은중립에가까운관점을나타냈다. 보수신문에나타난북
韓國言論學報, 55 권 1 호 (2011 년 2 월 ) 384 한보도의부정적관점은북한의적대적이고이질적이미지와함께대결과갈등을강조하는정치적보수이념성향을표현하고있는것이라하겠다. 남한정부에대한관점에서는보수신문과진보신문모두중립에가까운관점을가지고있었으나, 보수적신문이진보적성향의신문보다남한정부에대해긍정적인입장을, 진보적성향의신문이보수신문보다북한정부에대해긍정적입장을취하고있음을알수있었다. 북한에대한이미지분석에서도보수신문이진보신문보다북한을부정적으로묘사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보수신문은진보신문에비해상대적으로북한을더적대국으로재현하고있었으며, 비합리적이고남한과이질적이며, 강경하고폐쇄적인이미지로그리고있었다. 이같은결과를조선일보와동아일보를이용할수록응답자들은상대적으로더보수적인대북의견을가졌으며, 한겨레신문을이용할수록더진보적의견을갖는다는기존연구 ( 손영준, 2004) 와연결해해석해보면, 대북관계에대해보수신문의구독자는보수적인의견을, 진보신문의구독자는진보적인의견을갖게한다는사실을확인할수있다. 한겨레신문을구독하거나신뢰하는독자는다른사람들에비해대북지원을긍정적으로인식하고있다는기존연구 ( 이준웅, 2004) 의결과도이런해석을뒷받침해준다. 한편, 일반적인경향이라면진보신문이탈북자에더많은관심을가질것으로예상되고, 보수신문이미국정부관리에더주목할것같은데, 중심취재원과주변취재원의분석결과는예상과는다른결과였다. 그러나기사의내용을들여다보면, 이런결과가나온이유를쉽게파악할수있다. 보수신문에서취재원으로등장한고위급탈북자와북한주민은북한정권에부정적인견해를주로피력하고있었다. 고위급탈북자는북한정권의부도덕성과불합리성을부각시키는역할을, 일반탈북자들은북한주민들의힘들고고난한실상을전달하는역할을담당하고있었다. 이들의진술은폐쇄적인북한을객관적인시각으로보여주는기제로작용하면서, 북한에대한이미지를열등하고가난하고적대적인이미지로만들어내고있었다 11). 또진보적성향의신문이미국정부관리와미국언론을취재원으로많이활용한것은미국정부관리의입장을긍정적으로해석해북-미대화를지지하는기사를많이실었기때문으로보인다. 이것은북한과의 대화 와 평화 를강조하기위한의도로파악된다. 이들기사를보면, 미국의북한에대한우호적인태도가북한에대한이미지를우호적, 동맹적으로만들어내고있었다 12). 보수신문에등장하는중심취재원과주변취재원이진보신문에등장하 11) 북한주민의말을인용한 북, 17년만의화폐개혁 / 겨울지낼돈이하루아침에휴지로 ( 동아일보, 2009.12.2) 라는기사나, 탈북한노동당간부의말을인용한 북 남남 ( 南南 ) 갈등부추겨라 총동원령 ( 조선일보, 2009.5.18), 탈북소녀의말을인용한 12세탈북소녀 남녘땅첫한가위가슴설레요 ( 조선일보 2009.10.1), 탈북자의발언을인용한 중국으로팔려가는북여성들 / 우리엄마는어디에있나요? ( 동아일보 2009.3.28) 등은대표적인사례이다. 12) 미첼리스전미국무부정책기획국장의말을인용한 북 2차핵실험이후 / 미국은北과의대화문열
한국신문사의이념과북한보도방식에대한연구 385 는취재원보다북한에대해부정적진술을많이했다는분석결과는이와같은해석을뒷받침해준다. 이는조선일보와한겨레신문이동일한취재원을활용하고있지만, 그진술내용에서각기다른점들을인용, 강조함으로써북한에대해다른관점을제시해준다는기존연구 ( 한동섭ㆍ임종수, 2001) 와일치하는결과이다. 신문사가이념적성향을갖고표현하는일은부정적이지만은않다. 진보적신문과보수적신문이각자의이념에맞게사건을해석해서미래를진단하는현상은사회전체의차원에서볼때독자들이다양한관점을이해하고나름대로의시각을정립하는데도움을줄수있으며, 사회적토론을활성화시켜발전적인방향으로여론을수렴해나가는데기여할수있다. 그러나신문사의이념은사설이나칼럼등의견기사에반영되어야하며, 사건을보도할때는중립적인태도를견지해야한다. 특히연구결과에서나타난보수신문의북한보도에서의비중립적보도방식은우리나라에서이들신문이차지하고있는위상을감안할때사회전체적으로그영향이더민감하게작용할수있다는점에서중요하다. 이연구는먼저신문의이념성을분석하고, 이를바탕으로북한에대한기사를분석하는방식으로진행함으로써사회적통념을학문적으로검증해냈다는점에서의의가있다고생각된다. 그러나짧은논문한편에서쉽게설명하기어려운이념의개념과신문사의이념에따른북한보도를논의함으로써좀더깊이있는개념적논의와이론적검토를진행하지못했다는한계점을가진다. 또프레이밍이론등언론학이론을적용한신문사의이념에대한학문적검토가함께이루어지지못했다는점도아쉬움으로남는다. 이와함께연구방법의엄밀성에많은노력을기울였음에도측정하고자하는개념들의조작화가쉽지않고선행연구가많지않아조작적정의가좀더치밀하게이루어지지못했다는점도추후연구에서는개선해야할점이다. 이연구를바탕으로신문사의이념과다양한보도주제에나타난관점들에대한분석이좀더체계적으로이루어지기를기대한다. 아울러방송사의이념과관련된보도의문제, 나아가인터넷언론사의이념과보도에대한연구가이루어진다면언론사의이념과보도에대한언론학관점에서의이론적분석틀이정립될수있을것으로보인다. 어놔야 ( 경향신문, 2009.5.27) 기사, 서울온보즈워스대표 / 북한과대화원한다 ( 한겨레신문, 2009.3.9일 ), 보즈워스방북 북 미모두만족 6자회담재개등후속대화탄력 ( 경향신문. 2009.12.12) 미국방장관 북한로켓요격하지않겠다 ( 한겨레신문, 2009.3.30), 존케리 북무시전략아닌적극외교시작해야 ( 한겨레신문, 2009.9.16) 등은경향신문과한겨레신문이미국정부관리들을어떻게활용했는지보여준다.
韓國言論學報, 55 권 1 호 (2011 년 2 월 ) 386 참고문헌 강원택 (2005). 한국의이념갈등과진보ㆍ보수의경계. 한국정당학회보, 4(2), 193~217. 김병길 (1999). 한ㆍ미시사잡지의북한관련보도분석. 한국언론학보, 44(1), 52~89. 김상학 (2004). 소수자집단에대한태도와사회적거리감. 사회연구, 1호, 169~206. 김세은 (2010). 조선-중앙-동아일보의유사성과차별성 : 1면구성과사설의이념성을중심으로, 한국언론학회한국신문저널리즘의성찰및미래전략세미나발표문김경미 (2009). 진보와보수, 좌파와우파에대한이론적좌표설정모색. 정치정보연구, 12(1), 45~59. 김영욱ㆍ임유진 (2009). 언론의정부-언론관계와언론정책에대한담론변화분석. 한국언론학보, 53(4), 94~115. 김일영 (2006). 한국정치의새로운이념적좌표를찾아서 : 뉴라이트 와 뉴레프트 그리고공통된지평으로서의자유주의. 한국정치외교사논총, 27(2), 373~400. 손영준 (2004). 미디어이용이보수진보적의견에미치는영향. 한국언론학보, 48(2), 240~ 266. 심훈 (2004). 1995년북한기아에대한뉴욕타임스와워싱턴포스트의보도분석 : 허만과촘스키의프로파간다모델을중심으로. 한국언론학보, 48(1), 57~83. 양승찬 (2003). 16대대선신문여론조사보도, TV토론보도, 사설분석. 2003년한국언론학회심포지엄, pp. 41~69. 이건호ㆍ고흥석 (2009). 취재원활용을통해살펴본한국신문의보도시각고찰 : 미국쇠고기수입관련기사에나타난취재원신뢰도와유인가분석을중심으로. 한국언론학보, 53(3), 347~369. 이우승 (2000). 정상회담에나타난북한과김정일이미지분석. 저널리즘비평, 통권 31권, 26~34. 이원섭 (2006). 언론의남북문제보도에나타난이데올로기적성향과정부정책평가. 한국언론정보학보, 통권 35호, 329~411. 이준웅 (2004). 언론매체이용및해석적틀이통일및대북정책에대한의견에미치는효과. 한국언론학보, 48(1), 28~56. 정재철 (2002). 한국언론과이념담론. 한국언론학보, 46(4), 314~348. 최석만ㆍ국민호ㆍ박태진ㆍ한규석 (1990). 한국에서의진보-보수적태도의구조와유형에대한연구. 한국사회학, 24( 겨울호 ), 83~102. 최현주 (2010). 한국신문보도의이념적다양성에대한고찰. 한국언론학보, 54(3), 314~ 348. 한동섭ㆍ임종수 (2001). 미디어의뉴스원활용과헤게모니투쟁에대한고찰 : 북한보도에서의뉴스원분석을중심으로. 2001 한국언론학회가을철정기학술대회발표문. 황정미 김이선 이명진 최현 이동주 (2007). 한국사회의다민족 다문화지향성에대한조사연구. 서울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Armstrong, C. L.(2004). The influence of reporter gender on source selection i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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