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8, No.4, December 2015, pp.110~125 Copyright 2015,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전통목조건축서까래의이형적異形的배치방식연구 a b a b 18 19 26 4 2015 09 28 2015 10 19 2015 11 03
111 Hong Eun-ki I. 서론 1 문화재해체수리공사과정에서부휴등의원인에의해서가장많이교체가되는부분은서까래 ( 椽木 ) 로잦은수리를해야하는곳이기도하다. 국보 보물로지정된건축문화재의수리범위 1 를살펴보면, 전체문화재수리범위내에서까래가포함되지않은경우는산자이상해체공사 1건뿐이다. 나머지공사들은모두연목이상해체공사이상의범위로서까래부분의수리가이루어진다. 이렇듯문화재수리에서서까래는 양하지만, 주로공포분석과가구의결구기법, 도리의배치등을중심으로이루어졌고, 사선부재인서까래는크게주목받지못하였다. 최근에서야서까래가건물중수과정을거치면서원형과다르게배치되는것과서까래고정기법에대한고찰이이루어지고있고추가적인연구의필요성이제기되고있다. 2 이에본연구의목적은잦은수리가이루어지는평연부분을대상으로서까래에나타나는변형의흔적을통해서까래배치에대한수리방식과변형이이루어지는시기등을고찰하고이형적배치방식이사용된건물의구조적특성에대해분석하고자하였다. 수리가가장많이이루어지는부재로신재로교체된부분이 많기때문에원형으로부터의변형이많이이루어지게되었다. 문화재실측 수리보고서에는지붕가구에대해서회첨구성, 추녀부구성등의주요목구조구성부분이나목구조상부의지붕하중에관계되는적심, 보토 강회다짐, 기와등에집중하고있지만, 보고서에기록된서까래의내용은많지않다. 실제기존연구에서도전통목구조에대한선행연구는매우다 2 연구대상은목조건축지붕가구에서상 하연이만나는위치에서서까래의배치가일반적형식과는다른모습을보이는건물들로한정하였다. 현재까지국보 보물로지정된건물과시도지정문화재중실측보고서나수리보고서가발간된건물을중심으로 26 동의건물을검토하였 35 33 30 25 23 20 15 10 5 0 7 6 6 3 2 2 1 1 1 2010~2011 1 2011 pp 489~495 2010 pp 434~439 2 2010 19 2 69 1 2014 30 12 2011 27 1
112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8 No 4 1 26 1 1484 3 3 14 1667 3 3 2 1617 3 2 15 1671 1 2 3 1626 3 2 16 1725 3 3 4 1633 3 3 17 1730 3 3 5 1633 5 4 18 1732 3 3 6 1635 3 3 19 1754 3 3 7 1635 5 4 20 1788 5 3 8 1639 1 1 21 1800 3 2 9 1644 5 3 22 1814 5 3 10 1647 3 3 23 1821 3 3 11 1654 3 3 24 1856 5 3 12 1659 5 5 25 1870 3 3 13 1660 3 3 26 1881 3 3 다. 본연구에서는실측 수리보고서와각사찰과관련된중수기, 상량문, 기문등을통해건물의수리시서까래에서찾아볼수있는변형의흔적들을찾고, 서까래가배치될때새로운방식이등장하기시작한시기를찾아내어사용된위치와방법에따라유형별분류를시도하고, 각배치형태에따른구조적특징을고찰해보고자한다. 과지붕하중을줄이는것으로보고, 덧서까래를사용한다른건물들과함께분석하여임진왜란, 정유재란이후 17 세기의시대적상황에의해등장한것으로보았다. 최정미 4 는 5량이상의덧서까래기법이사용된건물을중심으로각구성요소와관계분석을통해구조적기능에관한연구를진행하였다. 김동욱 5 은덧도리가사용된서까래결구방식을 덧걸이 방식 으로칭하며이에관한용어정의의필요성을제시하면 3 1 본논문에서다루고자하는부분은서까래배치의이형적방식중한가지로덧서까래로통칭되어오던기존의연구속에세부유형으로분류되어왔다. 최근에야본방식이덧서까래의유형과는다름을인식하고연구의필요성을제시하는의견이나타났다. 서까래와관련된논문으로는다음과같다. 최무용 3 은조계사대웅전을대상으로지붕가구에사용된덧서까래에대해구조적인기능은지붕의기울기조절 서이러한방식이사용된건물들에대해호남과충청지방에서주로사용되는방식으로보았다. 북한에서사용된건물들을중심으로건물의시기에따라 3가지유형으로분석하였다. 홍병화 6 는연침을사용하던서까래고정방법이연정을사용하는방식으로변화함에따라지붕구조의변화가서까래배치방식의변화로나타났음을주장하였고이러한방식이나타날수있던배경역시연정의사용때문이라고주장하였다. 이와같이서까래에관한연구는기본적배치에대한고정관념과함께현재건물이지닌방식을원형으로보는방향으로집중되어있다고할수있다. 3 2003 4 2012 5 6
113 Hong Eun-ki 2 경사진지붕에서지붕면을만들기위해용마루의마 루대로부터건물의가로방향으로도리나들보위에까지걸쳐지른나무 7 인서까래는움집이만들어지던신석기시대부터그흔적이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서까래를칭하는한자어는연椽으로사용하여연목椽木, 장연長椽, 단연 短椽, 부연附椽등위치에따라여러가지이름으로불리고 있고순수한글용어인 서까래 는훈민정음창제이후인 2 15 세기이후부터사용되었다. 8 기본가구를구성하는서까래이외에추가되거나다르게놓이는서까래에대해서는덧서까래, 허가연등으로불려왔다. 이에관한관련용어사전에서는 덧서까래 ( 虛架椽 ) 란지붕의물매를잡기위하여서까래위에덧거는서까래, 허가연. 이라고설명하고있고, 허가연虛家椽은 덧집을짓는데사용된서까래, 지붕서까래위에지붕물매를잡기위하여덧대는서까래, 덧서까래. 라고설명하고있어 9 유사한 역할보다는상연하부에놓이는도리의역할이더큰것으로보아 덧도리 의의미가더적당한것으로보았다. 본연구에서는도리상부에올려지는기본서까래 ( 상 하연 ) 를제외하고추가된서까래만 덧서까래 로칭하고이외의서까래는위치에따라상 중 하연으로칭하며상연과하연사이에일부 누리개 로불리기도하는부재에대한명칭은 덧도리 로사용하였다 ( 그림 2). 의미로정의되어있음을알수있다. 이에관하여정지원은 논문을통해덧서까래와허가연은구분된개념으로분류하였다. 10 덧도리 는도리밑에덧대어보강하는도리 11 로칭하였고오히려 서까래받이 라는용어를도리등이없는곳에서까래를걸기위해따로대는부재로칭하고있다. 또한누리개는지붕서까래의뒷목을눌러놓은나무로정의하였다. 홍병화는덧도리에관해중도리상부에상연을받기위해놓이는부재로설명하였다. 12 이에관해서는많은정리가필요하겠지만본연구에서는뒷뿌리를눌러주는누리개의 Ⅱ. 수리시기에따른서까래배치변천 13 목조건물의수리는정확한주기를산정하기어려우나약 250 년마다대규모해체수리공사가이루어져온것으로보지만, 이사이에크고작은수리들이이루어져왔다. 목구조최상부에위치하는서까래는지붕누수가일어날경우가구구조중가장먼저습기에닿게된다. 또한부식정도에따라재사용가능한것도있지만, 조금만부식되어도불용재로처리하는경향으로가장잦은교체가이루어진다. 7 2005 86 8 ; 2006 9 1992 p 102 10 2013 11 p 97 12 2013 pp 158~189 13 1990 45
114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8. No. 4 까래 변화와 건물의 수리 간격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서까 73.16 75.31 래 사용시기와 그 배치의 변화 시기는 약 200년이내로 볼 36.23 수 있을 것이다. 3회 2회 1회 최근 수리 1. 서까래 변화 흔적과 고정 부재 그림 3. 최근 수리를 기준으로 한 수리 간격 문화재 수리내역 중 서까래 변화 흔적은 수리 시 일부 서까래에 남아있는 연침과 연침구멍을 통해 연침이 사용되 현재 해체 수리 보고서가 발간된 45권에 대해 수리시 었음을 추정할 수 있고 현재는 대부분의 건물에서 연정이 기를 살펴보면14 최근 수리와 그 이전 수리 시기와의 평균 간 사용된다. 서까래 변화 유형은 크게 2가지로 초창 당시 연 격 36.23년으로 1960~70년대에 문화재가 지정되던 시기의 침만 사용되다가 수리를 진행하면서 연정이 추가되어 연정 보수 후 2000년대에 다시 수리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 과 연침이 동시에 사용되는 경우가 있고 서까래에 연침이 다. 이들 중 경복궁, 덕수궁 건물들은 중건 이후 큰 보수공사 사용된 흔적이 보이지만 수리를 통해 변형되어 연침 없이 가 이루어지지 않아 수리 간격이 100년이 넘는 경우도 있어 연정으로만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나타난다. 전자의 경우 대부분의 건물은 30년 안팎으로 수리가 이루어졌다. 1960년 연침이 구조적 역할을 하기 보다는 과거 사용했던 흔적을 대 이전의 수리 간격은 최근 간격에 비해 약 2배 이상 길며 후대로 전달하려는 수리의도로 보이고 후자의 경우 전체가 이것으로 보아 과거보다 최근 문화재 수리 간격이 짧아졌음 아닌 일부 서까래에서 연침구멍이 남아있어 서까래 고정방 을 알 수 있다. 크게 수리가 이루어진 경우 상량문 등을 통 식에 변화가 있음이 확인된다. 해 간격이 더 넓게 나타나지만, 세부적인 수리까지 포함하면 수리 간격은 약 70~80년 정도로 추정가능하다. 연침과 연정이 사용된 기본적인 2가지 유형 이외에 서까래 고정을 위해 추가로 철물(띠철이나 꺽쇠 등)을 사용 수리가 진행될 때 서까래의 변화15는 최대 3회(법주사 한 흔적이 해체 시 발견되기도 한다. 띠철은 경복궁 경회루, 원통보전, 연정 구멍 3가지 종류)까지 그 흔적이 보였고 서 근정전 등 규모가 큰 건물에서 보강재로 사용되고 꺾쇠는 그림 4. 덕수궁 대한문 팔각 연침구멍(문화재청, 2005, 대한문수리보고서 ) 그림 5. 상연과 하연 결구부(문화재청, 2007, 하동 쌍계사 대웅전 수리보고서 ) 14 건물의 수리 시기는 상량문, 기문, 수리 보고서 등을 통해 큰 수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 시기를 기준으로 하였고, 기와, 기단, 벽체 수리 등 작은 수리가 이루어진 경우는 제외하였다. 15 서까래는 연정을 통한 고정이 대부분이었고 일부 건물에서는 연침이 사용되었으나 연침은 형식에 불과하였다. 변화 흔적은 서까래에 연침이 남아있는 경우 와 연정구멍이 여러 개이거나 못의 종류가 여러 가지 인 경우를 기준으로 판단하였다.
115 Hong Eun-ki 전통 목조건축 서까래의 이형적異形的 배치 방식 연구 여러 건물에서 확인된다. 사용된 철물은 모두 추후 보강된 맞걸이 방식은 많이 발견되지 않는 동시에 수리 시 엇걸이 것으로 서까래의 변형을 막기 위해 설치되었다. 로 교체되는 경우가 많아 상세한 기록이 필요하다. 맞걸이 방식이 사용된 건물에는 부석사 무량수전, 청평사 회전문, 2. 이형적異形的 배치 방식의 등장 제주 관덕정, 기림사 대적광전 등이 있지만 구조적 취약 등 기존 서까래 배치 방식은 크게 엇걸이, 맞걸이16 방식 의 문제로 청평사 회전문, 기림사 대적광전 등은 다시 엇걸 의 2가지로 구분된다. 엇걸이 방식은 우리나라에서 표준으 이 방식으로 교체되었다. 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문화재수리표준시방서에서는 서까 서까래를 구성하는 이형적異形的 배치 방식은 크게 덧 래 조립 시 ㄱ. 서까래는 서로 엇갈리게 배치한다. 17로 명시 걸이 방식18과 덧서까래 방식의 2가지로 나타난다. 건물 수 되어 있다. 맞걸이 방식은 서까래가 배치될 때 서로 엇갈려 리 시 그 시대의 배경에 맞춰 변형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게 배치되지 않고 평면상 하나의 축선으로 구성된 경우이로 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방식이 굳어져 하나의 새로운 방 하연과 상연의 결구보다 상연끼리의 결구에서 많이 보인다. 식으로 인식되고 있어 가는 추세이다. 그림 6. 회전문 해체 시 서까래 배치 (춘천시, 2002, 청평사 회전문 수리실측보고서 ) 그림 7. 경복궁 근정전 상층 지붕 상연결구 (문화재청, 2003, 경복궁 근정전 보수공사 및 실측조사보고서 하 ) 그림 8. 서까래 배치(덧걸이 방식) 변화 약식도 그림 9. 덧서까래 배치 변화 약식도 16 서까래 걸기, 엇걸기, 엇걸이, 맞대어 걸기 등 여러 가지 용어로 사용되는 서까래와 그 배치 방식에 관하여 서까래의 한글 변형 과정에서 나타나는 배치 모양 + 의미 의 기준을 사용하여 본 논문에서도 배치 모양 + 의미 로 엇걸이, 맞걸이 등의 용어로 사용하고자 한다. 엇걸이는 기존 보고서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17 문화재청, 2014, 문화재수리표준시방서, p.123. 18 앞의 엇걸이/맞걸이 방식과 마찬가지로 배치 모양 + 의미 인 덧걸이 방식으로 부르고자 하며 덧걸이 명칭에 관해서는 김동욱, 전게논문 에서 사용된 바 있다.
116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8 No 4 덧걸이방식은하연과상연이엇갈려결구되지않고, 하연끝뿌리의상부로올라가상연이새롭게배치되는방식이다. 상 하연이외의부재가추가되지않고, 기존엇걸이방식과부재는동일하다. 평면상으로보았을때엇걸이나맞걸이와차이를보이며단면상으로보았을때에도중도리에서엇갈리게배치되어야하는기존과는달리덧도리의사용으로인해하연과상연이분리된구성을보이기도한다. 덧서까래방식은기본가구구성에속하는서까래이 물이며건물의건립연대는 17 세기초부터 20 세기이전까지다양하게나타난다. 지역별로그비율을살펴보면다음과같다 ( 표 2). 연구대상은우리나라건물 26 동이지만실측수리보고서가발간되지않은시도지정문화재의경우는포함되지못하였고 19 세기말에서 20 세기에건립된건물들에서도추가대상이있을것으로생각된다. 주불전을중심으로지정되지않은부속불전에서같은기법이사용되기도한다. 외에추가로서까래를올려지붕하중감소의역할을하는 방식으로덧서까래방식, 헛집, 덧집방식등으로불린다. 사용시기가가장이른것으로보이는건물은 1972 년수리당시덧서까래가사용이발견된봉정사극락전이다. 원형은아닌것으로보지만언제부터사용했는지는알수없다. 경복궁경회루, 근정전등현재는해체 수리공사를진행하면서규모가큰건물들의지붕하중을줄이는방법으로보편화되고있다. 처음등장은 19 세기로추정되지만활성화된시기는최근이다. Ⅲ. 덧걸이방식의변화과정 앞장에서살펴본서까래배치방식의유형중이형적방식으로분류되고현재는잘나타나지않는덧걸이방식에대해중점으로살펴보고자한다. 연구대상으로선정한 26 동의건물은모두임진왜란이후중건되거나신축된건 1 건립연대가빠른건물의경우서까래배치에있어변형이이루어졌고, 이는 19 세기전반까지서까래부재상에변화흔적이나타난다. 주로연침구멍을통해변화여부가확인가능하며 19 세기후반에건립된건물에서는덧걸이방식이사용된건물에서배치방식이변형이아닌원형의모습으로추정되기도한다 ( 그림 10). 수리관련기록과서까래에남아있는연정 연침 연침구멍등을통해건물의변형시기를추정해보았을때, 가장먼저변형이일어난것으로보이는건물은순천송광사약사전으로 1751 년이후오랫동안수리가없던것으로알려져있다. 그러나이건물의경우측면주칸의거리가짧아상 하연을구성하면서상부로올라간것으로보이며정자에서많이보이던헛집구성의방식과유사성을보인다. 빠른시기는 18 세기후반부터대부분의건물이 19 세기에 2 19 6 23% 4 15% 3 11% 1 4% 3 12% 3 12% 6 23% 2 19 5
117 Hong Eun-ki 1857 1854 1816 1751 1865 1872 1869 1869 1768 1909 1773 1765 1765 1824 1753 1858 1810 1800 1943 1788 1860 1857 1881 1856 1870 1881 1484 1617 1626 1631 1633 1633 1635 1635 1644 1647 1655 1657 1659 1660 1667 1671 1725 1732 1754 1788 1800 1814 1821 1856 1870 1881 10 변형이이루어진것으로추정된다. 다른건물들은 1751 년이후변형이이루어진것으로보이며 19 세기중반이후건립된건물들에서는주변사역까지동시에같은방식이나타나며, 일부는원형일것으로추정되었다. 1 덧걸이방식의초기등장모습으로보이는건물은 9 동으로순천송광사약사전, 경주불국사대웅전, 청도운문사대웅보전, 순천선암사대웅전, 공주마곡사대광보전, 청주안심사대웅전, 서산개심사대웅전, 여주신륵사조 2 덧걸이방식의변화과정은크게처음등장하던형태와등장모습에서정착해나가는발전단계를거쳐새로운보강의요소들이나타나는발전단계까지크게 3가지로구분가능하다. 건물에덧걸이방식이사용된추정시기를통해 1차분류를진행하였고분류를통해나타나는큰틀에서건물에나타난모습을통해 2차분류를진행하였다. 사당, 파주보광사대광보전이다. 엇걸이방식에서서까래배치만변형된모습으로덧도리가사용되지않았거나누리개의모습으로나타난다. 공주마곡사대광보전과청도운문사대웅보전, 경주불국사대웅전, 서산개심사대웅전은덧도리없이하연상단부나상연하단부가비스듬하게잘려진모습으로나타나고하연바로위로상연이올라가있다. 마곡사대광보전은 3 1773 20 1844 21 1857 22 20 2007 p 324 21 2012 p 268 22 2007 p 186
118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8. No. 4 그림 11. 수리 전 연목 결구 상세 (문화재청, 2007, 운문사 대웅보전 수리실측보고서 ) 그림 12. 순천 선암사 대웅전 하연 추녀누름 (문화재청, 2002, 선암사 대웅전 실측조사 및 수리공사 보고서 ) 그림 13. [유형 1-1] 무덧도리형(좌) / [유형 1-2] 누리개형(우) 개념도 그림 14. [유형 2] 개념도 근래 수리된 기록이 없어 자세하게 알 수 없지만, 운문사와 개심사의 경우 하연에 홈을 파고 상연을 결구한 모습이 동 일하게 나타난다. 송광사 약사전, 선암사 대웅전, 안심사 대웅전에서는 덧도리가 정형화되지 못하고 누리개의 모습으로 하연 뒷뿌 리를 눌러주고 있다. 부재 크기가 연목보다 크고 좌우 추녀 까지 눌러주고 있어 새로운 연목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닌 하연을 눌러주는 역할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그림 15. 3층 전면 해체 시 상연모습(문화재청, 2000, 금산사 미륵전 수리 보고서 ) 위의 두 가지 형태는 덧걸이 방식이 등장하는 단계로 누리개를 사용하거나 하연 뒷뿌리에 틈을 파내어 상연을 건물에서는 봉은사 판전, 서울 화계사 대웅전 등이 해당한다. 올리는 방법으로 볼 때, 하연 뒷뿌리의 들림을 방지하기 위 서까래 배치에 사용된 덧도리가 초기에는 상연 뒷뿌 한 구조적 목적에서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리를 눌러주기 위한 목적이 더 컸다면, 발전과정에서는 상 연을 받는 도리의 역할이 증가되기 시작한다. 다만, 주심 2) 발달단계 중 종도리보다 작은 크기의 연목이나 활주 등의 부재를 재 발달단계에 해당하는 건물 중 엇걸이에서 덧걸이 방식 사용 하였다. 덧도리의 사용이 일반화되는 과정 속에서 하 으로 변형된 건물에서는 완주 송광사 대웅전, 부안 내소사 연과는 관계없이 상연을 배치할 수 있게 되었다. 연목 배치 대웅보전, 부여 무량사 극락전, 남양주 흥국사 대웅보전, 김제 들을 살펴보면 하연은 외부에 보이는 부분으로 가지런히 금산사 미륵전, 대구 동화사 대웅전, 고흥 능가사 대웅전, 보 배치된 것과 달리 상연은 덧도리 위에 곡재 부재나 길이의 은 법주사 원통보전 등 8동, 덧걸이 방식이 원형으로 보이는 차이가 있는 부재들도 함께 배치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119 Hong Eun-ki 전통 목조건축 서까래의 이형적異形的 배치 방식 연구 3) 발전단계 는 수평재가 사용되었는데, 해남 미황사에서는 하연의 끝 앞서 발달단계에서는 주로 서까래 배치에 주목하고, 자락을, 나머지 건물에서는 덧도리 상부에 올려져 상연의 덧도리의 역할이 증대됨을 보였다면 발전단계에서 덧도리 하단부를 잡아주고 있다. 는 주심 중 종도리와 유사한 크기로 나타나고 덧걸이 방 발전단계에서 보이는 수평재나 덧서까래는 새로 신축 식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 부재를 사용하 된 건물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부재의 크기나 배치 위치에 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해당하는 건물은 순천 정혜사 대웅 따라 안정적인 구조를 찾았거나 승장의 기술력을 통해 보 전, 울진 불영사 대웅보전과 영광 불갑사 대웅전, 보은 법주 완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 원통보전, 청주 월리사 대웅전, 해남 미황사 대웅전, 여 주 신륵사 극락보전, 공주 신원사 중악단 등이 있다. Ⅳ. 덧걸이 방식의 구조적 특징 덧걸이 방식에 덧서까래가 추가된 경우는 울진 불영 사 대웅보전과 영광 불갑사 대웅전이 해당하고, 상연 기울 앞서 살펴본 서까래 배치 방식의 변화는 크게 3가지 기와 동일한 연목이 추가되어 부연 뒷뿌리까지 이어져 있는 과정으로 분류되었고 세분화되어 초기 등장 형태는 2가지 모습이다. 이 경우 지붕 위에 올라가는 적심, 보토 등을 더 로, 발전단계에서도 2가지 방향으로 분류가 가능하였다. 앞 욱 많이 줄이게 되어 지붕 하중 경감 효과가 있다. 또한 이 서 구분한 3가지 유형에 맞춰 덧걸이 방식의 구조적 특징 경우는 좌우측에도 덧서까래가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에 대해 분석하였다. 상부가구 보강을 위해 추가 부재가 사용된 건물로는 순천 정혜사 대웅전, 청주 월리사 대웅전, 해남 미황사 대웅 1. 덧도리의 사용 전, 공주 신원사 중악단, 여주 신륵사 극락보전이 해당한다. 덧도리 위치는 상하연이 만나는 중도리의 수직선상에 이들 건물은 전 후면 연목간의 벌어짐을 방지하기 위한 목 위치하는 것이 아니라 주심도리 쪽으로 조금 벗어나 있다. 적과 전후면의 도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 누리개 형태에서 점차 도리의 형태로 변경되지만, 덧도리의 위치가 천장에 가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외피를 가공하지 않고 사용한 것이 많다. 도리 직경은 서까래 부재를 재사용 한 작은 부재부터, 중도리와 동일한 크기까지 다양하게 나타 나고 있는데, 앞에서 살펴본 덧걸이 방식의 변화 과정에 따 라 덧도리의 단면 형태가 구분되어 나타난다. 덧걸이 방식이 그림 16. [유형 3-1] 부연누리개(좌) / [유형 3-2] 수평재(우) 개념도 하나의 기법으로 고정되면서 도리의 역할이 확대되고 중도 그림 17. 해체 시 배면 서까래 배치(문화재청, 2004, 불갑사 대웅전 수리 보고서 ) 그림 18. 연목과 수평재(문화재청, 2014, 신원사 중악단 정밀실측조사 보고서 )
120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8 No 4 19 1 2 3 리와동일한규모와역할로발전해나가는것으로보인다. 덧걸이방식이등장하고초기상연배치와동일하게배치해야하는어려움이있었다면덧도리의사용으로상연을배치할때하연과의관계성이적어져쉽고간편한배치가이루어졌다. 또한하연의뒷뿌리를눌러주는힘이증가해처마의처짐을예방할수있고, 하연뒷뿌리뺄목의길이에도신경쓰지않게되었다. 려조선후기의건물특성이덧걸이방식이등장할수있던배경이될수도있다. 연구대상의상부가구는유일하게연등천장으로구성된서산개심사대웅전을제외하고모두우물천장 빗천장 층급천장으로가려져보이지않게구성되어있다. 변화과정보다는건물의규모가커지면서우물천장만으로구성이어려워졌기때문에층급이나빗천장을이용해함께천 장을구성한것으로볼수있다. 측면너비평균값으로보 2 조선후기전통건축물은보이는곳은화려하게, 보이지않는곳은소박하게건물을구성하였다. 덧걸이방식이사용된건물들역시이러한특징을함께보이고있고오히 면층급천장이사용된건물의평균값이빗천창이사용된건물의평균값보다크게나타난다. 또한빗천장과층급천장을동시에사용한건물의측면너비평균값이가장크게나타난다. 4 mm 1 8 043 1 1 2 4 290 3 1 1 3 3 7 485 10 4 9 642 9 3 2 3 3 2 3 3 2 2 2 1 2 3 2 2 2 1 1 1 5 10 980 2 2 1 6 7 800 1 1
121 Hong Eun-ki 20 2012 21 2001 천장을이용해내부가구를가림으로서상부가구의간소화가이루어지는동시에하연뒷뿌리가빠져나가는길이에제한이없어지게되며이는연구대상건물뿐만아니라조선후기건축물의천장내부에서도확인가능하다. 또한하연상부에덧도리와상연이올라갈때상연의길이또한위치에상관없이구성될수있다. 실제수리시사진을보면하연과상연이중도리상부에서일정한모습이아닌불규칙하게끝이나열되어있다. 서까래배치뿐아니라서까래를눌러주는추가보강재들도편수의취향대로놓을수있었다. 일부건물에서보이는추가보강재들은덧걸이방식의변화과정중발전단계에나타났다. 이런추가보강재가가능한이유는서까래가배치될때나타나는서까래의간격을상하연이만나지않아여유공간으로남게되고이공간에수평재를이용할수있기때문이다. 해남미황사대웅전에서덧도리하부에배치되는수평재는배치된형태나개수로보아전후면하연의끝을서로고정시켜하연이흘러내림을방지하는역할을하고있다. 덧도리위에배치된수평재는상연으로눌러주는힘에덧도리를누르는힘을더해주어구조적안정성을목적으로했음을보여준다. 3 우리나라에서는보통물매라고표현하여수평을기준으로한수직높이로보통 4~5 치로구성하고주택이나서당건물에서는 4치를넘지않는것으로전한다. 23 지붕물매를결정할때단일서까래의경우는지붕물매와유사하지만, 오량가구이상에서는경사가다른 2가지이상의서까래가사용되어기와와서까래사이에적심, 보토등을통해지붕물매를구성하는경우가많다. 국보 보물로지정된건조물 ( 궁궐, 중층제외 ) 의평균기울기는하연평균 26.9, 상연평균 38.1 로나타나고지붕의물매는이들의중간인 29.2 로나타났다. 24 이들을기준으로지붕기울기와서까래기울기와의차이각을살펴보면 [ 지붕 -하연 ] 은 2.3, [ 지붕 -상연 ] 은 -8.9 차이가난다. 지붕기울기에있어서절대값이작은하연이더많은연계성을지닌것으로해석할수있다. 연구대상건물전체평균각도를살펴보면하연 25.7, 상연 30.9, 지붕물매 29.7 로나타났다. 지붕기울기와서까래기울기와의차이각은상연과하연은 5.2, 지붕 -하연은 4.2, 지붕 - 상연은 -1.2 차이가난다. 상연과하연의기울기유사성이커진것은물론이고지붕과상연과의기울기차이가크게줄어들어 상연이지붕기울기와갖는연계성이커진것으로나타난다. 23 1992 p 290 24 2011 p 140
122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8 No 4 5 25 1 1 169 8 26 5 36 5 29 5 3 1 7 0 2 167 6 22 5 34 9 28 6 6 1 6 4 22 2 171 6 25 9 33 6 30 8 4 9 2 8 1 176 6 26 3 29 9 28 9 2 6 1 0 3 2 174 5 26 0 31 3 29 2 3 4 2 1 171 5 25 7 30 9 29 7 4 2 1 2 유형별로살펴보았을때하연의경우 [ 유형 1-2] 이 22.5 로가장작게나타났고 [ 유형 1-1] 이 26.5 로가장크게나타났다. 상연의물매는 [ 유형 3-1] 에서 29.9 로가장작게나타났고 [ 유형 1-1] 에서 36.5 로가장크게나타났다. 지붕기울기는 28.9 에서 30.8 의범위로 5가지유형이유사한치수를보인다. 지붕기울기와서까래기울기관계에서연구대상의평균값은그차이값이유사하게나타났지만각유형별로살펴보면 [ 유형 1] 에서 [ 유형 3] 으로발달되는순서에따라서까래와지붕의기울기차이가줄어든것을볼수있다. 또한 [ 유형 1] 은전체국보 보물이나타낸하연과더큰연계성을보이는것과유사한모습을보이지만 [ 유형 2] 에서부터상연과지붕기울기가더큰연계성을보여주었다. 덧걸이방식이사용된도면이그려지지않아각도측정이불가한공주신원사중악단의경우를제외하고건물의평균사이각을살펴보면가장작은값을보이는유형은 [1-1( 누리개형 ) 형 ] 이고가장큰값을보이는유형은부연까지누를수있도록발전된 [3-1 형 ] 이다. [ 유형 1] 에서는 169, [ 유형 2] 에서는 171.6, [ 유형 3] 에서는 175.2 의값으로초기등장형태에서발달단계을거치면서두서까래가점점수평을이루는방향으로증가되는경향이나타난다. 결국덧걸이방식이발전해나가면서상연과하연이서로비슷한각도로걸리게되며하연보다상연이지붕기울기결정에큰역할을했음을알수있다. 4 덧걸이방식에사용된서까래는상연이하연의굵기에비해얇은특징이나타난다. 실측조사보고서내에상연이실측되지못한건물을제외하고지름을살펴보면다음과같다. 전체 26 동의건물중확인이불가능한건물 5동을제외한 21 동의건물중에서 19 동 (90.5%) 의건물이상연굵기가하연굵기보다 0.893 배얇게측정되었다. 가장큰차이가나는건물은운문사대웅보전으로지름차이는 63mm 이다. 덧걸이방식의변화과정으로나누어살펴보았을경우초기등장형태는 0.929, 중간발달단계에서는 0.895, 발전단계에서 0.850 의비율이나타나변화과정이발달되어갈수록상하연의굵기차이가크게나타났음을알수있다. 26 Ⅴ. 결론 덧걸이방식이최초로사용된시기는명확히확인할수는없지만연구대상건물을통해본결과 18 세기후반부터등장했고 19 세기전반에걸쳐사용되었음을알수있었다. 가장빠른변형으로추정되는건물은 1754 년수리가있었던송광사약사전이다. 이는목재수급이변화하고사찰의재정형편이좋지않던조선후기의시대적배경에의한결과로도볼수있다. 25 26
123 Hong Eun-ki 6 mm mm mm mm 190~195 179~187 0 94 238 213 0 89 180 156 0 87 210 180 0 86 198 168 0 85 180 180 1 00 27 237 198 0 84 210 210 1 00 210 180 0 86 180 165 0 92 189 2 138 66 0 73 213 2 200 0 94 210~240 150~210 0 71 180 135 0 75 147 425 140 0 95 154 150 0 97 222 200 0 90 164 9 164 9 1 00 180 160 0 89 150 150 1 00 238 175 0 74 148 7 148 7 1 00 240 240 1 00 177~184 136~187 0 77 162 150 0 93 1 00 5 이에본연구는 덧걸이 방식으로불리는이형적서까래배치의등장에따라변화과정을유형으로분류하여구조적특성에대해고찰하였으며그결과는다음과같이정리할수있다. 첫째, 덧걸이방식에서하연뒷뿌리에상연을받기위한덧도리가사용되었다. 초기에는누리개형식으로나타나며연목이나활주등의부재를재사용하는모습을보이며도리와같은크기로발전되었다. 덧도리의사용은상연을배치할때하연과의관계성이적어져시공상의편리성을제공하였고, 하연의뒷뿌리를눌러주는힘이증가해처마의처짐을예방할수있게되었다. 둘째, 반자가구성되어반자내부의구성에자율성이부여되었다. 천장을이용해내부가구를가림으로서상부가구의간소화가이루어지는동시에하연뒷뿌리가빠져나가는길이에제한이없어지게되었다. 또한일부건물에서보이는추가보강재들은상연을한번더눌러주는역할까지 셋째, 기존엇걸이방식에서는하연과의연계성이더크던지붕기울기가덧걸이방식에서는상연과의연계성이더큰것으로분석되었다. 넷째, 덧걸이방식에사용된서까래는상연이하연의굵기에비해 0.893 배얇은특징이나타난다. 덧걸이방식변화과정으로나누어살펴보았을경우초기등장형태는 0.929, 중간발달단계에서는 0.895, 발전단계에서 0.850 의비율로변화과정이발달되어갈수록상하연의굵기차이가크게나타났다. 본연구에서는덧걸이방식이등장하기시작한시기를분석하여해당건물에대한구조적특성을도출하고자하였으며이러한방식이시도지정문화재등에서도일부적용되고있음을찾아볼수있었다. 보고서가발간되지못한다른건물에서도이러한방식이적용되었을것으로추정되지만상세한기록이부족하여추후심도있는조사및연구가진행되어야할것이다. 하고있다. 27 p 267 200mm 198mm p 174 198mm
124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8 No 4 2011 2010 2010 19 2 1966 2011 2011 2006 1992 1992 2013 2003 2012 2001 2013 2011 27 1 2005 86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8, No.4, December 2015, pp.110~125 Copyright 2015,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A study on the variant placement method of the traditional wooden architecture, rafter Hong Eun-ki Chang Hun-duck Dept of Heritage Conservation & Restoration Graduate School of Convergence Cultural Heritag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Cultural Heritage Abstract This study is objected to investigate the repairing method and the modification period of rafters via the transformation traces left in the superciliums where repair process takes places frequently This is the basic research of analyzing the architectural features of Deokkeori one of the additional-rafter methods Deokkeori method can be described as using Deokdori in the top section of Hayeon and placement of Sangyeon above it This method was started to be used since middle of the Joseon dynasty period middle 18th Century and mainly used at 19th Century to resist the transformation caused by repairing It had been gradually developed from non-application stage to application stage including additional usage of complement The architectural features of Deokkeori can be categorized into four First the usage of Deokdori to connect Sangyeon to the top section of Hayeon It reduct the direct connection between Sangyoen and Hayeon therefore give constructive benefits and prevent the downfall of the eaves by increasing the power which pressing the top section of Hayeon Second it gives the autonomy to the inside structure of ceiling by comprising it By using Deokdori the limit of top section's longitude was eliminated while also simplify the upper section by blocking the inside structures with ceiling In addition the complements occasionally seen in several buildings increase the power which pressing Hayeon Third the ceiling's slope has been changed to be concerned with Sangyeon instead of Hayeon which was highly related with it before The last factor is the thickness of rafters which used in Deokkeori The diameter is thiner in Sangyeon than Hayeon Keyword Rafter The variant placement method Repair Modification period Deokkeori method Received 2015 09 28 Revised 2015 10 19 Accepted 2015 11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