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ARTICLE Intest Res 2009;7(1):47-51 원발성복막수염의임상양상 이화여자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내과학교실, 의과학연구소 박재정ㆍ정성애ㆍ노영욱ㆍ김고흔ㆍ허현미ㆍ배서은ㆍ최윤정ㆍ김소이이명원ㆍ강민정ㆍ정지민ㆍ김성은ㆍ정혜경ㆍ심기남ㆍ김태헌ㆍ유권ㆍ문일환 Clinical Characteristics of Primary Epiploic Appendagitis Jae Jung Park, M.D., Sung-Ae Jung, M.D., Young Wook Noh, M.D., Go Heun Kim, M.D., Hyun-mi Heo, M.D., Suh Eun Bae, M.D., Yun Jung Choi, M.D., So I Kim, M.D., Myung-Won Lee, M.D., Min Jung Kang, M.D., Ji Min Jung, M.D., Seong-Eun Kim, M.D., Hye-Kyung Jung, M.D., Ki-Nam Shim, M.D., Tae-Hun Kim, M.D., Kwon Yoo, M.D., Il Hwan Moon, M.D.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Ewha Medical Research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eoul, Korea Background/Aims: Primary epiploic appendagitis (PEA) is a rare cause of focal abdominal pain in otherwise healthy patients. Patients with acute abdominal pain are often misdiagnosed clinically as acute appendicitis or diverticuliti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scribe the clinical presentation and characteristic computed tomography (CT) findings of PEA. Methods: We reviewed the clinical records and CT images of 23 consecutive patients in Korea who presented with acute abdominal pain between January 2005 and February 2009 and had radiologic signs of PEA. Results: Twenty-three patients (7 females and 16 males; average age, 42±14 years) were diagnosed with symptomatic PEA. Abdominal pain localized to the left (8 patients [44.5%]) and right (10 patients [55.5%]) lower quadrants as the leading symptom. CT findings specific for PEA were present in all patients except one. The symptoms resolved within 1 week (mean, 3.5 days) with or without antibiotic treatment. Conclusions: In patients with localized, sharp, acute abdominal pain not associated with other symptoms, such as nausea, vomiting, fever or atypical laboratory values, the diagnosis of PEA should be considered and the diagnosis confirmed by CT scan. (Intest Res 2009;7:47-51) Key Words: Epiploic Appendagitis; Acute Abdomen 서 복막수 (epiploic appendage) 는전체대장의장간막에붙어있지않으며, 대장띠 (taenia) 에달려있는작은주머니로서 1 지방과혈관들로구성되어있고, 그길이 접수 :2009년 3월 13일수정 :2009년 4월 21일승인 :2009년 5월 4일 연락처 : 정성애, 서울시양천구목동 911-1 (158-710)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부속목동병원소화기내과 Tel: 02) 2650-5272, Fax: 02) 2655-2076 E-mail: jassa@ewha.ac.kr * 본논문은 2009년대한장연구학회춘계학술대회에서포스터로발표되었음. 론 는 25 cm, 두께는 1-2 cm 정도이고개수는약 100 여개정도이다. 2,3 복막수염 (epiploic appendagitis) 은 Lynn 등 4 에의해명명되었고, 원인에관계없이복막수에생긴염증을의미한다. Received:March 13, 2009. Revised:April 21, 2009. Accepted:May 4, 2009. Correspondence to:sung-ae Jung, M.D.,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Division of Gastrointestinal Diseases, Ewha Woma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Mokdong Hospital, 911-1, Mok-dong, Yangcheon-gu, Seoul 158-710, Korea Tel: +82-2-2650-5272, Fax: +82-2-2655-2076 E-mail: jassa@ewha.ac.kr *This study was presented by poster at the 2009 Spring scientific meeting of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Intestinal Disease. 47
Intest Res : Vol. 7, No. 1, 2009 원발성복막수염 (primary epiploic appendagitis) 은기저질환없이복막수에생기는염증반응으로, 원인미상의염전이나허혈이원인이된다. 3 원발성복막수염은수일이내에저절로호전되는경과를보이므로항생제나수술적치료를요하는경우가거의없지만, 임상양상은비특이적으로급성복증을시사하는경우가있어과거에는급성충수염이나합병증을동반한게실염으로오인하여개복술을시행하기도하였다. 5,6 최근원발성복막수염의특징적인방사선소견이알려지면서수술전진단이가능해졌지만, 2 아직까지본질환에대한경험이많지않아임상적으로의심하지못하고불필요한입원및항생제치료를시행하는경우가많다. 이에저자들은후향적방법으로환자들의병력을조사하여방사선학적특징및임상양상및치료에대하여알아보았다. 대상및방법 2005 년 1 월부터 2009 년 2 월까지진단한 23 예의원발성복막수염환자들을대상으로하여, 연령, 성별, 통증의위치및지속기간, 동반된증상, 일반혈액검사소견, 방사선학적검사소견및치료방법등을의무기록을통해후향적으로분석하였다. 원발성복막수염의진단기준은급성복부통증의증상이있고특징적인방사선학적소견을보이면서다른원인이없는경우로하였다. 결 과 2. 검사실소견 모든환자에서일반혈액검사, C-reactive protein (CRP) 이시행되었으며 5 예에서백혈구증가증이보였으며이중 1 예에서 CRP 증가가관찰되었다 (Table 1). 3. 방사선소견 복부초음파로진단한 1 예를제외한모든환자에서복부전산화단층촬영을시행하여진단하였다. 방사선학적진단위치는상행결장에서진단된경우가 8 예 (34.8%) 로가장많았으며, 구불결장, 하행결장, 맹장의순이었다 (Table 1). 복부전산화단층촬영의특징적인소견으로는압통이있는부위에서, 얇은저에코의테두리를가지는난원형의지방성종괴가장막조직에부착되어있는경우가 15 예 (65%) 로가장많았으며 (Fig. 1A) 주변의대장벽의부종이관찰된예가 5 예 (21.7%) (Fig. 1B), 얇은고음영의테두리와중심부의결절형고음영부위가관찰된경우는 3 예 (13%) 였다 (Fig. 1C). 그밖에복통의원인이될수있는다른이상소견은발견되지않았다. 4. 치료및경과 치료는 14 예 (60.9%) 에서일반적인보존적치료를하였고, 9 예 (39.1%) 에서항생제치료를하였으며, 항생제로치료한 9 예중 7 예 (30.4%) 에서입원치료를하 1. 임상특징 원발성복막수염으로진단된 23 예중 16 명은남자였으며, 7 명은여자였다. 평균연령은 42±14 세로 17 세에서 70 세까지분포하였다 (Table 1). 대상환자의주증상은하복부통증으로 18 예 (78.3%) 에서증상이있었고 5 예 (21.7%) 에서증상이없이우연히검사과정에서진단되었다. 통증의위치는우하복부가 10 예 (55.5%), 좌하복부가 8 예 (44.5%) 로우하복부에서약간많이관찰되었으며, 통증은특별한원인없이갑자기시작되었으며지속적이었다. 발열을보인 1 예를제외하고는특별한전신증상을보이지않았다. 급성병색을보인환자는없었으며호흡이나맥박은모두정상이었다. Table 1. Clinical Characteristics of the Patients with Primary Epiploic Appendagitis Findings No. of patients (%) Mean age (yr) 42±14 Sex (M:F) 16:7 Fever 1/23 (4.3) Tenderness 18/23 (78.3) Sudden onset abdominal pain 18/23 (78.3) Location of abdominal pain Right lower quadrant pain 10/18 (55.5) Left lower quadrant pain 8/18 (44.5) Location of primary epiploic appendagitis Ascending colon 8/23 (34.8) Sigmoid colon 6/23 (26.1) Descending colon 5/23 (21.7) Cecum 3/23 (13) Leukocytosis 5/23 (21.7) 48
Jae Jung Park, et al:clinical Characteristics of Primary Epiploic Appendagitis Fig. 1. CT findings of primary epiploic appendagitis. (A) Intravenous contrast media enhanced CT image of a 69-year old female, who presented with acute left lower quadrant pain. An ovoid fat attenuated mass with hyperattenuated ring (arrow) adjacent to the descending colon on the anti-mesenteric side is noted. This lesion corresponds to the site of tenderness and is characteristic of primary epiploic appendagitis. (B) Axial CT image of a 50-year old male with acute left lower quadrant pain. Fatty mass with hyperattenuated ring corresponding to the site of pain. Eccentric thickening of the adjacent sigmoid colonic mass is shown (arrow). There is a stranding of the mesenteric fat. (C) Thirty-eight-year old male presenting with right lower quadrant pain. There is a central high attenuation dot (arrow) within inflamed epiploic appendix. This dot is belived to be due to thrombosis of the vessel and if present, distinguishes epiploic appendagitis from omental infarction. 였다. 복부통증의시작부터증상의소실까지의평균기간은 3.5±1.2 일이었으며, 항생제로치료받은환자군에서평균기간은 3.7 일, 항생제를투여받지않은환자군에서평균기간은 3.2 일이었다. 치명적인합병증이나수술을시행한예는없었다. 고 복막수는 1543년에 Vesalius가처음으로기술한대장의장막층에서돌출되어나온유경성의지방구조물로기다란손가락모양혹은동그란포도송이형태를띠고있다. 6,7 복막수의기능에대해서는잘알려져있지않지만연동운동동안의완충역할, 대장과벽내혈관이수축되었을때혈액의저장소로서의역할, 국소적염증에대한방어역할및장기간의기아나영양장애가있을때에너지공급을위한지방저장장소로서의역할을 찰 하는것으로여겨지고있다. 2 복막수염은 1956년에 Lynn 등 4 에의해서복막수의일차적인염증성병명을기술하기위하여명명되었으며, 복막수의염전이염증의주된원인으로알려졌다. 3 복막수염을일으키는다른원인으로는주행하는혈관에서순간적으로생기는혈전이나, 림프계의비후, 게실염에직접혹은간접적으로생기는세균성감염이있다. 2 복막수에선행요인없이염증과괴사가발생할수있으며이를원발성복막수염이라고한다. 원발성복막수염은모든연령대에서발병할수있으나, 20세에서 50세사이의성인에서주로발병하는것으로알려져있으며, 여자보다는남자에서약간더많이발생하는것으로알려져있다. 8 저자들이경험한 23예의복막수염의경우평균연령은 42세였으며, 남자에서의비율이 2배정도여성보다높았다. 가장흔한증상은다른질병이없는상황에서, 국소적이고, 방사되지않 49
Intest Res : Vol. 7, No. 1, 2009 는복부통증이며, 위치는우하복부에통증을보이는경우가가장많다. 또한급성충수염과는달리원발성복막수염의복통은이동하는양상을보이지않는다. 9 저자들이경험한 23예에서통증이있었던 18예의경우, 복통의위치가모두한부위에국소적으로나타났고통증의위치는우하복부가 10예 (55.5%), 좌하복부가 8예 (44.5%) 로우하복부에서약간많이관찰되었다. 원발성복막수염의검사실소견은비특이적으로서말초혈액백혈구수는정상이거나또는경미하게상승할수있다. 9 본연구의대상환자에서 5예 (21.7%) 에서만말초혈액백혈구수증가가경미하게관찰되었다. 이와같은소견들을종합하여원발성복막수염을임상적으로의심할수있으나대부분특이적인소견이아니므로정확한진단을내리기는어렵다. 원발성복막수염은비교적드문질환으로과거에는어떠한검사도진단에결정적이지못하여서수술을하기전에는거의진단이되지않았으나, 최근복부초음파나복부전산화단층촬영이복막수염의정확한영상을제공하여불필요한개복술을피하게되었다. 복부전산화단층촬영에서, 정상적인복막수는복강내에서관찰이되지않으며, 염증이있는경우, 복막수는장주위에난원형의지방종괴로보이거나, 경계가명확하고고음영의고리가주변으로보이거나, 종괴중심부에고음영의점이관찰된다. 10 그밖에복막이두꺼워지거나주변장의압박및부종이관찰되기도한다. 10 이러한특징적인전산화단층촬영소견이있음에도불구하고, 진단을위해서는감별진단질환들인급성충수염과게실염을먼저배제하는것이중요하다. 원발성복막수염대부분의경우복통은 5일이상지속되지않으나, 10% 의환자에서는수주간지속될수도있다. 오심및구토가약 1/4 정도의환자에서동반되며, 대장게실염과는달리배변습관의변화는거의없다. 9 또한원발성복막수염은대개자연치유되며, 진단후곧퇴원할수도있다. 2 본연구의대상환자에서복부통증의시작부터증상의소실까지의평균기간은 3.5일이었으며항생제로치료받은환자군에서평균기간은 3.7일, 항생제를투여받지않은환자군에서평균기간은 3.2일로항생제투여여부에따른증상호전기간의차이는없었다. 모든환자에서오심, 구토등의증상은관찰되지않았으며, 치명적인합병증이나수술을시행한예는없었다. 본연구에서항생제를사용한증례가많았던점은원발성복막수염에대한경험이많지않았고보다중한질환의가능성을염두에두었기때문으로생각된 다. 따라서급성복통으로내원한환자중에서불필요한입원이나항생제사용또는수술적치료를피하기위해서는이질환을잘인지하고급성복통의감별질환중하나로염두에두는것이필요하다. 요 목적 : 원발성복막수염은기저질환없이일차적으로복막수에국한된염증반응으로염전이나허혈에의하여급성복통이발생하는질환이다. 신체검사에서좌하복부혹은우하복부에압통이나반발통을보이는경우급성충수염이나게실염과감별해야하는드문질환이다. 저자들은경험한 23예를통하여원발성복막수염의임상적특성및방사선학적소견을알아보고자하였다. 대상및방법 : 2005년 1월부터 2009 년 2월까지진단한 23예의원발성복막수염환자들을대상으로하여, 연령, 성별, 통증의위치및지속기간, 동반된증상, 일반혈액검사소견, 방사선학적검사소견및치료방법등을의무기록을통해후향적으로분석하였다. 결과 : 23명의환자중남녀비는 2.3:1이었고평균연령은 42±14세 ( 범위 17-70세 ) 였다. 주증상은하복부통증으로통증의위치는우하복부가 10예 (55.5%), 좌하복부가 8예 (44.5%) 로우하복부에서약간많이관찰되었다. 전예에서특징적인복부전산화단층촬영의소견을관찰할수있었으며, 증상은항생제치료와상관없이모든경우에서 7일 ( 평균 3.5일 ) 내에소실되었다. 결론 : 원발성복막수염은국소화된급성복통이다른증상과동반되지않는경우, 적절한방사선학적검사로쉽게진단되고보존적인치료로회복되는질환이므로급성하복부통증으로내원한환자중에서감별질환중하나로고려하여야한다. 색인단어 : 복막수염 ; 급성복증 약 REFERENCES 1. Horton KM, Corl FM, Fishman EK. CT Evaluation of the colon: inflammatory disease. Radiographics 2000;20:399-418. 2. Vinson DR. Epiploic appendagitis: a new diagnosis for the emergency physician. Two case reports and a review. J Emerg Med 1999;17:827-832. 3. Mcclure MJ, Khalili K, Sarrazin J, Hanbidge A. Radiological features of epiploic appendagitis and segmental omental infarction. Clin Radiol 2001;56:819-827. 4. Dockerty MB, Lynn TE, Waugh JM. A clinicopathologic study of the epiploic appendages. Surg Gynecol Obstet 1956;103: 423-433. 5. Lien WC, Lai Ti, Lin GS, Wang HP, Chen WJ, Cheng TY.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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