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05 2014. 07 분당우리 는 분당우리교회에서 월간으로 발행하는 소식지입니다. 발행인 이찬수 목사 편집인 김성진 목사 분당우리교회 우리지부 발행일 매월 첫째 주일 디자인 분당우리교회 디자인팀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 진정한 평안이 있는 삶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시편 150편 6절) 올해로 10년째 분당우리교회 찬양대를 섬기고 있는 2부 찬양대 지휘자 김정욱 집사 표지사진 정한구 www.woorichurch.org 본당 (463-830)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로 100 송림중고등학교 내 분당우리교회 드림센터 (463-824)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11번길 9 분당우리교회 드림센터 대표전화 031-701-5750 팩스 031-701-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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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_ 국내선교 2 0 1 4 분당우리교회 국내선교 9 올해 여름휴가는 괴산이다! 영적인 회복과 휴식을 위해 우리는 그곳에 간다. 2014년도 LOVE KOREA의 모토는 평균이 되는 시간. 선교라는 단어가 어렵고 부담스럽게 들리지 만, 다녀 온 분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작은 마음 하나면 충 분하다고. 이번 호에는 특별히 출발 전, 지난 기억들을 돌아보며 부어 주실 은혜에 대해 기 대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먼저 받은 은혜와 내가 가진 달란트를 나누며 행복했던, 충북 괴산의 기억을 돌아보자. 취재 글 공유진, 지수민 김정일 집사 (4교구 남양주1여) 어울려 하나되는 예배를 경험했습니다 저희가 섬겼던 교회는 성도가 4-5명 뿐인 아주 작은 교회였어요. 그런 마을에서 염색, 발 마사지, 장 기자랑 등으로 함께 어울리며 섬기기 시작했죠. 복음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즐겁게, 어설 퍼도 최선을 다했어요. 마지막 날 주일, 정말 감사하게도 온 마을 분들이 예배를 드리러 오셨어요. 예배당이 비좁게 느껴질 정도로요. 그저 고마운 마음에 한 분씩 발걸음을 하신 거지요. 그 예배가 참 은혜로웠어요. 그분들께 예배가 이런 거라고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그리고 복음을 전하고 나서 그 분과 함께 그 영혼을 위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정말 넘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박난주 집사 (7교구 이매3여) 달란트를 나누는 작은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처음 선교를 가게 되어 부담도 되고 떨렸지만, 막상 가보니 섬기는 즐거움이 참 컸습니다. 팀장님, 총무님을 따라 하나씩 하다 보면, 제가 가진 작은 달란트가 현지에서는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전문 가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손을 붙잡고 마사지만 해 드려도 참 좋아하세요. 그렇게 복음의 씨앗을 뿌 리는 거죠! 그래서 가족 단위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선교팀이 한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아이들 에게도 역할이 주어지거든요. 그러면 그 가운데서 아이들이 작은 만족감도 느끼며 신앙적으로도 성 숙하게 되고, 감사하는 마음도 생기게 되죠. 정말 어렵지 않아요. 섬기는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박찬동 성도(6교구 야탑4남) 괴산에서의 2박3일은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농활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초신자나 다름 없던 저는 아내와 순장님의 권유로, 큰 기대 없이 그저 노인분들 도움을 주기 위해 고생 조금 하러 간다고 마음 먹었던 것 같습 니다. 하지만 도움을 주는 것 이상으로 더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신앙적으로 성숙한 형제님들과 대 화를 통해 주님 안의 한 지체로서 서로에 대한 격려하며 봉사했던 2박 3일 간의 받은 은혜는 너무나 컸습니다. 그 기쁨으로 한 해 잘 보냈고, 올해 세례까지 받았습니다. 이제 다시 그 은혜 누리러 2014 러브괴산에 또 지원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그리우신 분들은 용기 내어 도전해 보세요~! 평균이 되는 시간 2014 LOVE KOREA 일정 : 7월 25일(금) ~ 27일(주), 2박 3일 장소 : 충북 괴산(24개 교회) 평균이 되는 시간 은 서로의 넉넉한 것을 나눔으로 부족함을 채워가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여러 교회들이 각각 그 지역, 자신들이 속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고 복음의 사명을 감당 하도록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오늘날의 한국 교회는 대형 교회 쏠림 현상 등으로 농촌교회들이 그 역할을 스스로 감당하기가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균등하게 하려 함이니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8:13~14)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지요. 그래서 우리 러브괴산 사역은 우리 가 가진 자원, 역량, 시간을 나눔으로, 그 교회들이 그 사명을 감당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평균 2014 LOVE 괴산 기도제목 이 되는 시간은 우리가 또한 그분들이 가진 넉넉함으로 채워지는 분당우리교회 18개 교구와 괴산지역 24개 교회의 동역 현장마다 주님 큰 영광 받으소서. 시간입니다. 우리가 도시교회에서 잊었던 공동체성과 하나됨, 그리 2014 러브괴산을 통해 괴산지역 목회자와 교회에 위로와 격려가 있게 하소서. 고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복음을 향해 달려가는 순수하고 순박한 도시교회와 농촌교회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평균을 이루는 시간 되게 하소서. 열정을 회복하는 시간입니다. 괴산지역과의 동역이 마무리 되는 해로 아름다운 결실이 맺히게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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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우리 16 결혼 초부터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모셨으면 했다. 남들은 시 자만 들어가면 어려워서 오히려 함께 살자고 할까봐 이런 저런 핑계거리를 만든다는데 마음씨 착한 며느리는 혼자 사는 시어머니가 늘 안 쓰러웠는지 집에 오기만 하면 늘 합가 하자며 졸라댔다. 그럴 때마다 둘러대느라 곤욕을 치렀지만 그래도 혼자 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깨가 쏟아질 정도로 재미있게 잘 살고 있는 자식 들에게 폐를 끼치는 게 싫었기 때문이다.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모시는 일이 힘든 일이거나 문제가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 도 어렸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적이 있고 친정어머니 역시 홀로 되신 사부인을 늘 안쓰 러워 하셨기 때문이다. 더구나 믿음 좋으시고 경우가 밝으시며 지혜로우신 분이시기에 오히려 자식들 이 불편을 드리면 드렸지 절대로 힘들게 하시는 분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작년 말, 며느리의 고집에 결국은 시어머니가 지고 말았다. 사실은 시어머니도 나이가 더 들게 되면 함 께 살아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더 기력이 떨어지고 아픈 상태에서 합가하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힘이 남아있을 때 손주들 돌봐주고 집안일이라도 거들어 주는 게 도리일 것 같 아 더 이상 뿌리치기가 힘들었다. 아들이 앞장서서 모시겠다는 말을 했다면 절대로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예쁜 며느리의 간청에 마음이 기운 것이다. 시어머니를 모셔오기는 했지만 정작 며느리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합가하기 전에는 최대한 시어머니 의 사생활을 지켜드리겠다고 다짐했으나 생각에 불과했다. 코흘리개 세 아이를 돌보는 일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감사함만큼 죄송함이 더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어른을 모시는 것처럼 보여도 오히려 시어머니가 아이들을 모시는 꼴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예의 즐거움으로 손주들을 잘 돌봐주셨다. 새벽 일찍부터 밥을 지어놓으시고 아이들 등교준비도 다 해 놓으실 뿐만 아 니라 자고 있는 손주들에게 분당우리교회 큐티 어플과 찬양을 틀어주시면서 아이들을 깨우셨다. 그동 안 콩 튀듯 바쁘다는 핑계로 하지 못했던 아이들 신앙교육이 시어머니의 지혜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다. 가끔 힘들지 않으시냐고 여쭈면 혼자 살 때보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좋다고 하시지만 죄송 스러움은 늘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래도 감사한것은 아이들이 할머니를 많이 의지하고 따르며 안정이 되어 집안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가장 신나는 일은 수요 어머니 기도회와 목요 신앙 강좌에 함께 가는 일이다. 그 러니까 다락방만 빼곤 거의 매일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꼭 붙어 앉아 함께 예배를 드리고 기도한다. 언 젠가 신앙 강좌에서 시어머님이 며느리 칭찬하는 글을 발표해서 많은 분들로부터 깜짝 축복을 받은 적이 있다. 쑥스럽기도 하거니와 송구스러운 마음에 며느리의 눈가가 촉촉해 졌다. 고부 관계를 아무리 좋게 표현 한 들 항상 껄끄럽고 어려운 사이를 벗어날 수 없다고 세상은 말하지만 이들 다정한 고부는 함께 하면 할수록 기쁨이 늘어나는 은혜를 누리고 있다. 이런 고백이 두 사람과 그 가정은 물론 이웃까지도 덩달아 행복해 지도록 만드는 건 과연 어떤 힘 때문일까? 유명자 권사(13교구 시니어여), 이미영 집사(정 자 15여)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다정한 고부지간 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성품이 좋거나 성격이 맞아서만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서로를 이해 하고 인정해 주며 상대방을 배워가려는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